"무지개색... 응, 반짝반짝 예뻤었죠~. 그때는 정말 잘 어울렸었는데, 지금 한다고 한다면? 어떠려나~ 그 때는 너도 나도 많이 어릴 적이었는데~ 갑자기 옛 생각 나네요. 아하하하~?"
살랑살랑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고는 자연스레 상대를 바라볼 뿐입니다. 그러곤 푹 한숨을. 가주가 되면 엄청나게 힘들고 엄청나게 갈려나간다는 걸 나는 이제야 알았지 뭔가요. ......내가 성인이 되자마자 가주 자리 물려줘놓고, 본인은 편하게 살려 하다니. 내 부모님이지만 정말, 뭐랄까....... 싫어지네. 싫어진다구, 정말? 응. 너무너무 싫어!
"으응,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요오~? 우리 가문만 유독 가주를 굴려먹는지는 몰라도, 내가 가주 된 이후로 맨날맨날 나만 갈려나가고 있어요~ 한 마디로 하자면 엿같이 살고 있다고요~"
아, 시*. 언젠가 내가 이 엿같은 가문에 엿 드시옵소서, 하고 엿을 제대로 먹인 뒤에 뛰쳐나가던가 해야지. 아니면 먼저 뒈지던가. 아무래도 이대로 카페인에 절어서 살게 되면 내 부모님보다는 단명할 게 분명한 것 같다. 분명 난 과로사할거야! 아아아악! 가주라는 거, 이렇게 힘든 거였냐고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혐오스럽고 싫고 기분나쁜 자리인데 왜 나는 이 자리에 아직까지 앉아있지? 시* 엿같네! 하지만 그녀는 그 생각을 감춘 채 겉으로는 헤실헤실 웃으며 도윤에게 대답했다.
"아하하하, 사실 그것만 알아~. 딱 그것만. 술이란 거 잘 안 마시는 편이거든. 좋아하긴 해도. 그리고 어차피 그런 거 알아봤자 뭐 해요? 난...... 어차피 일에 치여 살 운명인걸. 직접 해 마실 거 아니면 몰라도 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차피 그 기법을 이름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여기에 와 있지 않았을걸요?"
상대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그 모습에 고개를 또 다시 갸웃. 하긴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즐겁게 살지 못했다. 오히려 괴로웠고, 묶인 기분이었고, 죽을 것만 같았다. 눈을 가리고, 칼날의 바다 위 단 하나의 외나무다리를 걷는 기분이었지. 아주 좁은 그 길, 그 길 위에서 중심을 겨우겨우 잡으며 칼날의 바다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아무것도 모르는 길으로 가려는 것은 분명 외롭고 괴로운 길이었다. 가주가 된다는 것은 그런 것과 같았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즐겁게 살고 싶었지만, 나라는 인간은 그럴 수가 없었나봐요~? 엿같게도 말이에요~. 아하하하하하, 아무트은~ 안타까워할 필요 없어요. 난 나답게? 아니 나답게는 아닐까~... 아무튼 명가의 가주답게 살아온 것 뿐이니까요."
그러나 그녀는 몰랐다. 전대 가주들에 비해서 그녀는 몇 배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대 가주에 비하면 그것은 가주답다기보다는, 노예같다고 표현해야 할 수준의 노동량이었다. 거의 매일 잠을 설쳐가며 일을 하는데 당연한 것이겠지만.
>>450 지금 츠카사주랑 마지막으로 대화한 게 오늘부터 1일 드립에 이혼서류인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3월의 제가 책임져 주겠죠? 성인 호연이는 위에도 말 했었는데 염색 풀어서 백금발 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AU는 가주 되는 버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거면 중국에서 살 거 같아용
>>445 헉ㄱ 진짜 다행이심다 저 호연주 진ㄴ짜너무 보고 싶었어요ㅠㅜㅡㅜㅠㅜㅠ 아 저 오자마자 이런 말씀 드려서죄송한데 답레 다 쓰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죄송해요 장난이구요 호연주 자주 들어오신다니 다행이에요 야호!!!!!!!! ^∇^
>>449 헉 지애주 괜찮으심까....!!!!!!(토닥ㄱ
>>450 ㄷㄷㄷㄷㄷㄷ네 저좀 많이 하고 옴;;;;;; ㄴㄴㄴㄴㄴ 별로 님 생각은 안 났는데요 제가 없어도 니ㅁ은 악착같이 잘 지내고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게무슨 말이냐면 님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칭찬이에요^^**** 5시간 잤다니까 쫌 다행이네요 게임 시간 줄이는거 성공하셨음????? 저는요 기억 안 나는데 대충 푹 잤어요 저 적게 자면 피곤해서 조ㅁ비되거든요@@@@@@@
>>461 네넹 저도 잘 부탁드리겠슴다!!!! ^-^♡♡♡♡♡ 후 그니까여 얘 성격상 막 짜증 풀어놓고 큰소리칠 성격이 아니라서 막 한잔 들이키고서 한숨 폭 내쉬고 그래여 ㅠㅡㅠ..스트레스땜에 오래 못 살지도 모름 ㄹㅇ루다가...앗 헐 진짜 츸사주랑 츸사랑 완전 믿음직해여 그러면 진짜 언제든지 진상 찾아오면 막 좋게 넘기고서도 진상 가고 나서 츸사한테 나 오늘은 이 사람때문에 힘들었다면서 표정 안좋아지구 막..ㅠ
>>4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이혼 어케 됐지?? 넘 오래 전의 일이라 생각이 안 나네요^^^ 헐 가주먹은 건가요?? 우리 호연이도 하고싶은거 다 하자 ㄷㄷㄷ;;; 중국이면 학교때처럼 자주 보진 못하겠네요;; 츸사 가끔 편지로 안부 물어볼듯;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 그렇게 악착같은 이미지였음? 하; 뭔가 님이 절 생각해줬다면 기쁠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그냥 너무보고싶어서 힘들었다고 정정해주심 안대여? ㅇㅇ; 저 요새 하루에 2시간도 안 함;; 좀 잘하고 있는거 같지 않음? ㄷㄷㄷㄷㄷㄷ대충 푹 잔건 뭐예요; 침대에서 줌심?
>>476 헐 님 중국어 수업도 들으심 ㄷㄷㄷㄷㄷㄹㅇ루 중국 좋아하시네;; 막 페이 생각하니까 힘이 나고 그래요? 근데 ㅇㅈ드립니다; 페이 떠올리면 힘이 생길 수 밖에 없음;
>>478 ㄱㅊ;; 저도 썰 길게풀거나 일상 돌리거나 복잡하면 막 본의아니게 스루하고 그러자나요;; 충분히 이해간으함; 와 근데 이메레스 개이쁜거 린정?
>>4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희 지옥의 답레독촉 파트너 해야할 것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네 안썼구요...... 이제 써야..죠......... 도윤주 죄송합ㅂ니다 저 며칠동안 계속 미뤄놓고 있었어욬ㅋㅋㅋㅋㅋ큐ㅜㅡㅠㅜㅜㅜㅜㅠㅜ 네 저 진ㄴ짜 호연주 그리웠잖아요 앞으로 자주 봅시다 야호!!!!!! 아 그리고 복귀하신 김에 츸사주한테 형님이라고 세번만 외쳐주세요ㅜㅜㅡㅡㅜㅠㅜㅡㅜ
>>483 와 진짜 도윤이 겉으론 밝은데;; 혼자 힘들때 그러는거 보니까 더 가슴아픔;; ㄹㅇ 츸사랑 좀 틀리네요; 츸사는 아마 그런 일 있다고 치면 진짜 병 다 집어던지면서 난리 칠 거 같은데; 아니 도윤이 세연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죠;;; 와 근데 저 방금 생각난건데요; 이거 츸사가 올만에 도윤이 보려고 바 놀러갔는데, 진상한테 시달리고 있는거 목격하면 ㄹㅇ 좀 빡칠듯; 진상 나가면 조용히 따라가다가 인적드문 곳에서 바로 아바다 ㄱㄱ합니다;
>>487 제가 다른 건 기억이 안 나지만 츠카사주의 재산이 제 재산이라는 건 기억이 나네요^^ 어릴 때 견제 받아서 십자인대 파열 됐는데 가주 정도는 되는게 수지가 맞지 않나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츠카사한테도 악필로 휘갈긴 안부 편지가 가겠네용 츠카사 해독 화이팅
>>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성인 au니까 괜찮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지각을 대체 얼마나 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츠카사주 형님!!!!!! 노실장님!!!! 형님 어디있으심까!!!!!
>>487 네 님이라면 다른 사람 기 학살하고 잘먹고 잘 벌면서 잘 살 것 같아요;;;;; 저 사실 지금까지 몰래 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었는데 이제는 정식으로 허락 해주실???? ;;;;;;알았어요 저 님 좀 그리웠음;;;; 님 저 알잖아요 저 프로튕김러라서 걍 튕겨본거임;;;;; 헐 님 진짜 댕쩌네요 어떻게 며칠만에 그렇게 줄이심????? 진짜 잘했구요 정정합니다 침대에서 꿀잠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