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ㄴㄴ그래도 지금은 학교라 최소한의 인성은 챙기고 다니는데;; 아닌가?? 여튼 그런데요;; 6학년때부턴 어차피 1년 뒤에 졸업이니까 더 이상 안 볼 사이라고 지 성격대로 할거같음;; 얘 걍 다 죽이고 가주먹는 엔딩이라 꽃길임;; 하 근데 페이 옷 입은거 넘이쁜데;; 성인썰ㄱㄱ? 님이 스타트 부탁드림;;
>>26 와 역시 츸사주;; 꽃길 감사 ㅠㅠㅜㅜㅜ 여기 캐들 다 불꽃길 걸어서 걱정됐음;;; 솔직히 츸사는 진짜 당당하게 살아야함;;; 츸사같은 캐가 불행해서 자존심 와장창되는거 좋긴한데 막 분노에 치밈;;; 왠지는 모르겟지만 걍 화남;; 츸사 다 하셈;;; 페이는 왠지 오빠랑 같이 가주할 듯 ㅇㅇㅇ 둘이 승부가 안나서;;; 일이 많아져서 인생이 더 무료해지기는 함;; 둘 다 있는 집안 가주니까 티타임이나 갖죠; 아 그리고 페이 머리 거의 안 자를거라 나중에 진짜 길어질 듯 ㅇㅇㅇ 막 긴머리 치렁거리면서 쇼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부채 들고 있는거 보고싶다;;;
>>27 솔직히 첨엔 ㄹㅇ 다 잃고 자존심 자존감 다 없어져서 비참해지는 엔딩 생각했었는데;; 얘를 이 가문 메인빌런으로 잡아버려서 악행에도 불구하고 벌 안 받고 지 하고싶은거 다 하는 엔딩으로 바꿨어요;; 근데 나중에 암살당하긴함; 주위에 적이 너무 많아서ㄷㄷㄷ;;;아니 일이 많은데 인생이 무료해짐? 살짝 특이하네요ㄷㄷ여가가 없어서 그런가;;ㅇㅋ님 한 번 놀러오셈; 마침 성인 AU인데 함 오실? 아 저 방금 상상하고 살짝 심쿵했는데;;다음 뉴짤은 그걸로 부탁드림; 님 페이 성인되면 네일 바를 생각 없으심? 발라주고 싶은데;
>>33 아 님ㅠㅜㅜㅜㅡㅜ 저 진짜 막 자존감 하늘 찌르고 나쁜 캐 그렇게 구르면 깊은 빡침을 느낌;;; 진짜 그런 엔딩이었으면 페이가 도와줄거임ㅜㅜㅜㅜ(는 오너 사심) 근데 암살 너무했다 ㅋㅋㅋㅋㄱ 암살 언제쯤 당함??? 그리고 시험기간이라 공부 많이 한다고 인생이 재미있어지지는 않잖아요;;; 같은 원리임 ㅇㅇ 츸사 집 가면 좋죠;;; 근데 쿼터라 괜찮을지;;; 솔직히 성인되면 가장 먼저하고 싶은게 페이 술맥으는건데;; 취한 페이 기대됨 ㅇㅇ 그리고 뉴짤로 하기에는 제가 인체고자라 불가능 ㅇㅇ 네일은 검정색배경에 빨강 꽃으로 부탁드림;;;
>>35 ㅇㅇㅇㅇㅇㅇㅇㅇ;; 저도 좀 인과응보 이런거 좋아하긴 하는데요;; 얘는 걍 끝까지 지멋대로 살게해주고 싶었음;; 근데 아마 얘 후세대 애들이 얘 때매 ㄹㅇ루 갈릴듯;; 얘 아마 자기 밑으로는 무조건 혈통 유지를 위해서 직계, 방계 할 거 없이 근친혼 시키고 그럴거 같아요;; 20대 후반에 당할듯;; 30되기 전에 죽어서;; 여유로움 티타임을 가지는 도중에 독살당할 예정임;;;;;; 아 어떤건지 이해해했습니다;; ㅇㅈ합니다;; ㄴㄴ페이는 얼굴때매 ㄱㅊ;; 가문원이 반대하면 걍 죽이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택에서 술 함 ㄱ? ㅇㅋㅇㅋ 성심성의 것 발라줄게요;; 솔직히 발톱에도 발라주고 싶은데;;;
그 날, 피가 튀었다. 그 이후의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행복하디 행복하였습니까? 답을 구하듯 허공에 되물어도 돌아오는 것이 없었더란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달디 단 꿀빵에 현혹된 아이마냥 거부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자신을 감쌌더란다. 그제서야 너는 기억해냈다. 너는 일가를 살해했다. 결국에는 살해해버린게다. 너를 제지하려던 어미 베아트리스를. 그리고 저주의 싹을.
네 아비는 너를 조종해 가족을 살해하였고, 자신의 역량으로 몇몇 가문원 또한 살해하였다. 집행부에 소속된 사람들이 그를 체포하러 온 순간 눈 앞에서 자살하였다지. 누군가 난도질당한 시체와 피웅덩이 속에서 너를 발견하였을 때.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너는 주변을 둘러보곤 온 몸을 크게 떨더니, 결국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모든것을 부정하듯 괴로워했다. 너는 극악한 심신상실 상태로 모든것을 잃은 버림패나 다름없었다는 뉘앙스의 판결을 받았다. 고고한 알타이르의, 아비라는 존재가 자식을 조종하여 일가를 살해하였댜는 사실 또한 널리 퍼졌다. 다만, 별 다른 치료는 없었더란다. 네가 거절하였기에. 너는 지옥같은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와 학생대표의 삶을 살았다. 허나 휴우증처럼 남겨진 것이 있었더란다.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일렁이는 광기는 일상과 함께하였고, 너는 정신이 일부 붕괴되었어도 홀로 내딛는 존재와도 같았다.
누군가는 너의 안위를 걱정하고, 누군가는 너의 행동을 의심 하였지만 그런 건 신경쓰지도 않았더란다. 예정보다, 맹세했던 것 보다 일찍 가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더란다.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넌 그동안 억눌렀던 가면을 벗고 알타이르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군림했다.
지금 너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곤 크림과 잼을 제외하곤 텅 빈 찻잔을 바라보았다. 그땐 그러하였지. 아비를 회유한 사실은 아무도 모를 터였다. 모든것이 계획된 일이라는 것도 모를 터였다. 뭐, 모르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지. 알았다간 귀찮아졌을테니. 그는 머리의 형상을 띈 해골 속에 각설탕이 옹기종기 차 있던것을 바라보았고, 손을 뻗었다. 각설탕 하나가 찻잔의 속으로, 크림 위로 올라갔다. 둘, 셋. 얼추 세개정도의 각설탕을 먼저 넣어버리자 가문원 하나가 다가와 머리를 조아리곤 찻잔에 뜨거운 차를 부었다. 갓 끓인 차였다. 붉은 색이 만연하였다. 가문의 작은 온실 정원 또한 붉은 꽃이 만연하였다. 그가 이 장소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7년이나 지났는데도.."
변함이 없구나. 인형과 같이 담담하고 어떠한 감정도 띄지 않은 표정이 아랫것들을 내려다보았다. 반역을 꾀하는 것이 변함이 없던터였다. 보지도 않고 차를 따르는 소리가 멎은 잔을 집곤 줄에 묶여있는 한 여성을 바라보았다.
"어찌 혼혈까지 회유하실 수 있습니까.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겠다는 의지라면, 제 친히 그 의지를 꺾어드리지요."
도끼를 가져와라. 가문원이었던 여성의 눈이 크게 뜨였다. 그것만큼은 제발! 이라는 소리를 듣자하니 이 벌을 잘 아는 터였다. 한 가문원이 도끼를 가져왔다. 붉은 피가 말라붙은 도끼가 여성의 눈 앞에 던져졌다. 밧줄이 무력하게 풀리며 여성은 도망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으나, 미리 발목의 힘줄을 끊어버렸던 가주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울부짖는 여성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가주는 어느새 도끼를 가져온 가문원이 지팡이를 건네주자 그것을 아직 받아들이지는 않았더란다. 임페디멘타는 이제 무언마법으로도 쓸 수 있던 터였지. 손을 뻗자 여성의 움직임이 현저히 느려지기 시작하였다. 그제서야 지팡이를 손에 쥔 가주는, 작게 읊조렸다.
임페리오.
짧은 단어가 옥구슬이 굴러가듯 아름다웠다지. 여성은 제 몸을 멈추곤 느릿느릿한 모습으로 도끼를 손에 쥐더니 다른 손을 바닥에 펼쳤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라면..새끼 손가락 정도가 적당하려나."
피가 튀었다.
"어떠한 미천한 자가 반역자의 새끼 손가락을 온실의 양분으로 삼고, 그들의 육신은 비옥한 땅의 일부가 되게 함과 동시에 흐르던 피를 차로 삼았으며, 절망에 빠진 반역자의 비명을 우아한 곡으로 곁들여 그 자에게 충성을 돌리며 티타임을 즐겼다 하지요."
숨이 넘어가는 비명소리 사이로, 도끼가 머리를 노리는 게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덥니까."
그는 차분하게 홍차라고 불리어야 할 것을 한 모금 목 뒤로 넘겼다. 오늘 이루어진 두 번째 처형 또한 순조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