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106761>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37. Beau comme le soleil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2-20 15:05:51 - 2018-02-21 20:58:51

0 이름 없음◆Zu8zCKp2XA (6306684E+4)

2018-02-20 (FIRE!) 15:05:51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시트는 언제나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캡틴에게 질문해주시길!:D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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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사라주 (9236768E+5)

2018-02-21 (水) 00:08:20

네케주 좋은 밤 되세요!

411 코른 버저커 소담주 ◆w6XWtSYyTw (8458124E+5)

2018-02-21 (水) 00:08:41

네케주 잘자여!

412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0:08:44

헉 뭐죠 술도 안 마셨는데 잠깐 졸았다 깨서 폰 켜고 아무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암튼 사랑함다 ♥️♥️ 정신이 몽롱하네여 ''*
안네케주 존밤존꿈~!! ^-^*

>>404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곡 감사함다 코른 버저커님..!(?

413 가베주 (7831479E+6)

2018-02-21 (水) 00:10:31

다들 어서오시고 네케주 굿밤굿잠~~~~~~~~~~

414 현 호 - 아우프가베 (5808574E+5)

2018-02-21 (水) 00:12:29

소년은 여전히 그의 말투가 기묘한 느낌으로 다가왔으나 그저 그런가,하고 넘겼다. 소년은 그가 말하지 않으면 묻지 않는다. 그것 뿐이다. 언제나 그래왔지. 언제나. 소년은 저의 말에 긍정하는 목소리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잠시 아우프가베를 응시했다.

단지 그뿐.

"괜찮습니다. 무례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께선 그런 분이시니 말입니다."

소년은 잠시 제 입기를 손바닥으로 덮고 느릿하게 어루만지며 무례를 범했다는 아우프가베의 말에 평이하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렇지. 그 모습이 소년이 아는 아우프가베였으니까.

감정이 풍부해지신것 같다는 그의 말에 소년은 제 까맣기 그지없는 눈동자로 아우프가베를 응시했다. 무거운 침묵을 지키던 소년이 천천히 버릇처럼 입가를 손바닥으로 덮고 고개를 가벼이 갸웃한다.

"그렇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 웃긴 일이다. 감정이 풍부해졌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소년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것이였고 소년은 제 자리에 있는 마법약책을 펼치고 자리에 앉았다.

"기꺼이 이해해주시니 이 아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415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0:14:02

>>406 아뇨 저도 기절할지도 모르는걸요.

윤가가 오래 된 가문이라곤 하셨지만.. 세연이네 가문에게는 오
그나마 좀 큰 소년급이구나.. 라고 보여질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신가요?

혹시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416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0:14:32

가....가베야.... 너 되게 낯설다....?(동공지진)

네케주 굿밤굿밤!!!!!

>>406 그러게요....일상 돌려야겠네욬ㅋㅋㄲㅋㅋㄲㅋ(흐려지는 사라주를 잡는다)

417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0:16:20

도윤주는 주무셔라... 이분....ㅋㄲㄱㄲㄱㅋㅋㅋ무의식이였어ㅋㅋㅋㄲㅋㅋㅋㅋㄲ

>>404 사랑했나봐!!!!!!!!!!!!!!!갓갓이죠!!!

418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0:18:59

>>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졸았는데 유체이탈한 기분이었어여 ''.....그래도 여러분들 사랑하는건 변함없슴다 ♥️♥️
그리고 전 잠들지 않음 샤타의 망령은 죽지않아아아아아!!!!!(?

419 현호주 ◆8OTQh61X72 (9367658E+5)

2018-02-21 (水) 00:19:24

>>418 (마취침을 준비한다(??????

420 사라주 (9827206E+5)

2018-02-21 (水) 00:19:46

>>415 그쪽 가문 사람들이 대부분 남의 시선 신경 안 써서 괜찮을 거예요! 사라도 가문에 얽매이는 성격은 아니기도 하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에 만난 거면 역시 가문끼리 엮이는 게 제일 편하지 않을까요? 입학 이후면 둘이 기숙사가 같으니 접점 만들기는 쉬울 거 같네요^♡!!

421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0:19:59

잘자요 네케주. 다들 어서오세요.

음음... 그 부분을 생략해야겠네요. 마음에 안 들어.

422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0:22:44

>>419
안이 왜째서 마취침임 꺄아아아아아앙아악!!(도주(??

423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0:23:58

>>422 않이... 재워야할거같아서요....?

424 가베주 (7831479E+6)

2018-02-21 (水) 00:25:47

윽엑 오늘은 여까지 하겠음

425 현호주 ◆8OTQh61X72 (567013E+54)

2018-02-21 (水) 00:26:52

>>424 일어나서 이어주시란!!!!! 가베주 일단 수고하셨어요!!!!XS

가베야......너되게 낯설다........

426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0:28:14

>>420 아마 그렇겠죠. 가문끼리라면..마법사 전쟁 이전이라면 순혈주의건 뭐건 나름 오래되었다 하던, 신생 가문이던 대부분의 가문들이랑 사이가 나쁘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나쁘지 않음의 기저에는 "다른 가문들은 다들 연약하고 아가들이니까.. 굳이 애들 때쓰듯 때쓰고 울며불며 그러면 참으로 일이 많아지니까." 비슷한 생각이 깔려 있었을 거예요. 다만.. 공감각 버프로 인해 각자 다른 색이나 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법사 전쟁 당시 본가는 철저히 중립을 지켰으니까요. 분파는 치고박고 싸우긴 했는데...

아마도 세연이는 7~8살즈음에 처음으로 육지 본가에서 좀 지내게 되었으니 과거에 만났다면 그 이후로밖에는 안 되겠네요.

427 사라주 (1561311E+6)

2018-02-21 (水) 00:34:20

>>426 음음 그러면 8살에서 9살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사라네가 전쟁 끝나고 파티나 자선 활동 같은 걸 엄청 많이 했거든요. 다들 직업이 없으니 시간도 넘쳐흘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세연이가 이 중에 참여할만한 게 있을까요?

428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0:35:14

>>423
엗 재워놓고 뭘 하시려고..는 농담 ><
엄음 괜찮아여!원래 잠 빨리 깨는 타입이라서..

429 현호주 ◆8OTQh61X72 (7482519E+5)

2018-02-21 (水) 00:40:31

>>428 재워놓으면 재우는거죠(????) 잠 빨리 깨시는 편이라니 부러운것.....

430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0:43:09

>>427 보통 육지 본가에 있을 무렵에는 정율 분파나 무령 분파와 같이 다녔거든요. 계회는 수장 자식들이랑 간혹 다니고.. 아마도 무령이 그런 자선활동(정율 조금)이나 파티에 좀 데리고 다녔을 거예요.

아마 그 때 만났다면 공감각이 너무 심해서 변신마법사라서 오팔아이를 꺼두지 않으면 사람 얼굴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데다가 이가 종특의 소시오끼와 지배자적인 것의 괴리감+아동학대(크 모 주문 등)..이라서 만나면 꽤나 텅 빈 듯한 세연이일 겁니다. 지금도 공허하긴 하지만. 그때는 약간은 숨기는데에 조금은 미숙했지요.

431 Her Majesty Of Deshret (9935328E+5)

2018-02-21 (水) 00:48:43

https://youtu.be/hrXw__P1Cj0

이 몸. 이 마음 모두를 불꽃에 살라먹으면 벗어날 수 있는 것이었을까. 후계가 너무 일찍 정해진 것 같지만. 내 딸. 총아. 나는 네가 나보다 정율을 잘 이끌어 갈 것을 알고 있단다. 나는 불행히도 정율의 모든 이들과 같은 관점을 반쪽밖에 물려받지 못했단다. 나는 커가면서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었단다.(중략) 미안하구나. 정말로 미안하구나. 네가 그런 감정 같은 걸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나는 분명히 네게 미안해하고 죄책감을 가져야 한단다.

이런 유언장을 끝없이 고치고, 덧붙이며 애정을 담을 정도로 그는 언제고 그가 죽을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소녀는 느릿느릿하게 유언장을 보고 또 보았다. 그래. 언제였지? 내가 그를 위해 사 온 선물이 뭉개진 날이었다. 비참성의 극대화를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그가 나를 기다렸던 것이었을까. 그는 저가 올 때까지 질기게도 살아있었다. 나에게 유언을 남겼었지. 어린 내게. 짐을 지우고 떠나가셨지. 피칠갑이 된 나는.. 그가 눈을 감고, 마지막 숨을 내쉬는 것을 참된 딸의 의무로써 지켜보았도다.

"회상은.. 여기까지겠지."
붉은 기가 도는 흑발을 올려묶은 그녀는 은빛이 가득 든 병을 품에 품은 채로 느릿하게 제 아비의 시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아버지란 참으로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던 이일진대, 놀랐다. 정도 외엔 아무런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니. 그것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 않겠는가. 분명 그녀는 그에게서 무한한 사랑을 받았을진대.

사하야. 부드럽게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저를 쓰다듬어주고 가끔은 끌어안아주던 손은 미동도 없다. 슬프지는 않았다. 그저 의무감만이 들 뿐. 그것을 '이해'하고 있기에 그녀는 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공감'할 수 없었다.

"저. 정율 이 씨의 소생 이 총은, 오늘로써 서의 이름을 물려받았습니다."
붉고 붉어 검붉은 빛의 붉은 옷을 차려입고, 그녀는 검을 들어 제 아비를 죽인 이에게 합당한 벌을 내렸다. 이 몸의 아비가 정율에 걸맞지 않았다는 건 이 몸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출중하였고, 정율의 방식이 아닌 비겁한 죽음은 너희를 용서치 못하게 만들었다. 정율의 명예를 더럽힌 것들. 수장의 온건함이 마음에 들지 아니하였더냐?

멍청한 것들. 최고이사는 힘과 능력으로만 받는 것이 아니다. 그가 물러났다 하더라도, 그가 살아 있었으면 그가 추진하던 사업에 이러이러하다. 라고 간섭할 수 있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걷어찬 것들을 싫어한다. 라기보다는 쓸모없다고 생각했지. 그러하기에 숙청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이 정율과 이씨라는 성을 지닌 지배자들-그녀 자신을 포함하여-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깝다는 듯한. 어디까지나 듯한 손짓으로 눈을 감은 얼굴을 쓸어내리면 거칠어진 얼굴에 고생을 했다. 라고 인식하지만 이젠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단다. 눈물이 너무 차가워서 마음을 얼려 버릴 거란다. 아무도 울지 않는 장례식장은 침묵을 몰고 오는 눈이 펑펑 내렸다. 불타오르는 청백색 연기는 그가 살아있었다는 증거를 공기 중에 흩어버린 것이지. 그녀는 결심했다. 유골 일부로 그것을 만들기로. 그리고 추억으로 남기기로.

펜시브 안의 은빛 액체는 한없이 부드럽게 출렁였다. 지팡이로 저으면 그때만 엷은 파동을 내비칠 뿐. 그의 짧지만 내겐 여즉 남은 긴 생애를 보아야 했다. 내가 그를 '이해'하기 위한 긴 여정은 참으로 짧을 테지. 눈을 감고 빠져들었다.(중략)

그는 분명히 나와 내 여동생들을 사랑했다. 어느 누구도 우리들이 사랑해줄 필요가 없었기에 사랑해주지 않을 때 그는 우리에게 사랑을 주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그가 가여웠어. 그래서 나는 여동생들과는 다르게 그애게 호응하려 했고, 배운 것을 흉내내보기도 하였지.

하지만 그것은. 결국엔 전부 다 거짓뿐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몸은 결국 은을 보았음에도 사랑은 옮겨붙지 못했고 나는 한 번 녹았기에 추하게 굳은 핏빛 촛농만을 가슴에 품었다.

데슈레트의 여왕이 그 붉디 붉은 눈을 떴다.
대적자들이여, 그대가 목숨을 연명해나가고 싶다면 부디. 자비를 구하며 도망치기를.
저런. 이미 늦었군. 그녀는 은원을 확실히 구분하지.

//짤이 재활용이지만..

432 아우프가베, 일지도 모를.-현 호 (7831479E+6)

2018-02-21 (水) 00:51:05

저 자는 언제나 같았다지. 먼저 말하지 않는다면 입을 열지 않는다. 그래, 네가 저번처럼 무례하게 굴지 않는다면 괜찮을게야. 책상 위에 곱게 포개어진 손의 손톱 부근에 힘이 들어갔으나, 그것도 잠시였다. 그래, 아직은 참을 만 한가봐.

"그런 분이었다니. 현호 군 마저 그러하신데 다른 분들은 어찌 반응할지 막막하군요."

거짓말을 하도 자주 하다보니 모두가 그 거짓을 진실로 믿고있다지? 안타깝게도, 그 누구도 진실된 너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데. 얌전히 포갠 손, 정확히는 한 손에 덮인 다른 손이 차가운 책 표지를 매만졌다. 자신과 눈을 마주하자 그는 잠시 눈을 휘었다. 역겨울 정도로 투명한 라임색이었다.
"평소보다 표정 변화가 많았기에 해본 말이었나이다.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는지요."

그래, 너만 달라질리 없지? 아닌가, 네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일지도 모르지. 세이, 잘 정해두렴. 지금 너를 아우프가베로 둘지, 니플헤임으로 둘지. 그것부터 정하고나서 타인을 바라보지 그러니.

그는 대답 대신 미소를 지었다. 섬뜩한 한기가 담긴.

433 사라주 (9846049E+5)

2018-02-21 (水) 00:54:01

악 세연ㄴ주 죄송해요 깜빡 잠들어버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아침에 마저 이어도 괜찮을까요ㅠㅠㅠㅠㅠ????

434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0:54:27

네에. 괜찮아요. 아침에 이어주세요.

435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0:55:48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름 불편하기는 하더라구여 특히나 새벽에 잠 한번 깼다가는 그길로 밤샘...은 이미 요즘 밤샘참치가 되어있으니까 먼 옛날 이야기겠군여 ><

436 현 호 - 아우프가베 (7287012E+5)

2018-02-21 (水) 01:04:39

"형님."

현호군, 이라는 단어에 소년은 누군가를 떠올렸다. 현무 기숙사의 그녀. 저에게 결혼식에 와줄 수 있느냐 청하던. 소년은 아우프가베의 호칭에 마법약 책의 표지를 톡톡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천천히 느리게 시선을 떴다.

"너무 변하셨다 생각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다른 분들의 마음이야 제가 알 방도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시간정도는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설 방학이라 다행일수도 있다.
소년은 자신을 바라보는 그와 시선을 맞춘다. 느릿하게 두어번 눈을 깜빡이고 잠시 그의 나이를 추측해본다. 그녀와 같은 나이. 아마, 그도 그녀를 알겠지만.

거기까지. 거기까지란다. 아가야. 소년은 속으로 혀를 찼다. 어느순간 상념을 비집고 들어오는 환청에 소년은 표지를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차분하고 담담히.

"무슨일이 있던 것은, 형님이 아니십니까."

소년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평이하고 담담한 어조로 그의 질문에 온전히 답하지 않은 채 질문을 되돌렸다. 표정 변화가 많았다- 인가. 소년이 제 입가를 버릇처럼 어우만진다.

//레스길이...실환가...왜이리 짧아...?

437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05:34

그러므로 정율 수장님(호= 화영)이 수장이 된 건 세연이 나이보다 좀 더 먹었을 때. 어리면 17. 많으면 19..입니다..

다이스를 굴린 이후로 생각하고 쓰니. 하나 완성했네요. 설정 검사 받으면 무령 수장님 연애 이야기도 써야겠지요..

438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06:03

공개 고백이 아니여서 다행이라고 현호는 생각했다(흐릿)

>>435 아 그거 곤란하죠... 저도 어제....한 삼십분 졸았는뎈ㅋㅋㄲㅋㄲㅋㅋ그대로 4시까지 달렸.....

439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08:18

그거 위험하지요. 저도 한시간 반정도 잤는데..지금은 잠은 묘하게 덜 오네요.

큰일이네요.

그래도 독백이 잡담에 밀려 휙휙 올라가서 다들 안 읽을 테니. 나쁘지는 않겠네요.

440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13:22

않이.... 세연주는 주..주무세요....8ㅁ8... (왈칵)

그보다.. 역시 세연주는 독백 장인이십니다!!!!(정독하느냐고 늦음)

441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16:46

겨우 그것뿐인데다가. 더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걸요.

짤도 재활용이고..노래는 나름 정율 수장님 목소리 분위기나 이런 느낌으로 생각해서 넣기는 했는데..

잠이라..자야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442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1:18:22

>>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여 완전 킹왕짱 곤란해짐..순식간에 새벽러 or 밤샘러가 되버렷~!!임 ㄷㄷ..

443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19:00

>>441 잠이 안오신다고 내버려두시는 것도 좋지 않은 건데 말이죠 짤 재활용이 뭐 어때요 그럴수도 있지!!!!

음... 세연주가 편하신대로 하시는게 좋긴 합니다만.. 뭐랄까.. 왠지 재우지 않으면!!!하는 느낌이 들어요... 세연주는.....

444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20:08

>>442 그 전날에는 분명히 밤샜는데....?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자다가 깨면 몹시 곤란해요....XS

445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1:22:51

왓시 놀래라 분명 아무것도 없어야 할 벽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랑 함께 발바닥에 뭔가 샥 스쳤어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님들아 곱등쟝 겨울엔 안 나오져..?느낌이라던가 탁 떨어지는 사운드가 곱등쟝 삘인데 ㄷㄷㄷㄷㄷㄷㄷㄷ;;

>>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여 그 의문점도 공감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 전날에는 무리 없이 밤샘을 달렸는데 왜 오늘은 졸았나 하고..

446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23:02

잠을 자도 무의식 트롤링. 잠을 못 자면 그건 정말 희여멀건한 유령st(만원 지하철에서 가끔 발이 들린다 카더라)

음. 어느 쪽이던 나쁘네요. 그래도 한시간 반 정도는 꿈도 없이 잤으니까요..?

무령 수장님은 새로 커미션을 넣던(넣어본 적 없지만) 그리던 새 짤을 나름 흙손이지만 생산해서 적어야겠습니다..

447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24:44

음.. 곱등쟝..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아파트라서.. 곱등쟝은 중학교 때 한참 유행헀던 기억이 나네요..

448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1:26:07

>>446
발이 들려요.....?좀 ㄷㄷ한데..(동공대지진
헉 무령 수장님!!!!!!!어느똑이든지 좋슴다 기대하고 있을게여~!!! >-<♡

449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1:26:52

>>447
저희도 아파트기는 한데 어디로 기어들어왔는지 가끔 보이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에는 안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발에 스친게...뭔가 딱 그분 삘이라서..

450 월하주 (3894405E+6)

2018-02-21 (水) 01:28:48

몰컴으로 돌아왔습니다!

451 아우프가베, 일지도 모를.-현 호 (7831479E+6)

2018-02-21 (水) 01:30:45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문득 고개를 들어보인 그는 이어지는 말에 입꼬리를 올렸다지. 형식적인 미소였으나 학창시절엔 보이지 않았던 미소였던터다. 웃는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인지, 가볍게 휜 입꼬리에도 벌써부터 얼굴의 근육이 당기는 것 같았다지.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 있었겠지 싶은 생각을 하도록 시간과 약간의 기회는 주어야지. 지금이 설 방학인지라 시간은...있을지도 모를 터였다. 제 시선을 맞추는 그의 눈동자를 잠시 바라보던 그는 차갑게 식어버린 책의 표지를 훑던 손을 멈췄다.

문득, 구더기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었던게지.

그것은 말 없이 잠시 그를 쳐다보았다. 미소는 여전했고, 가지런히 놓인 손도 새하얘지도록 주먹을 쥐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그때와는 확실히 무언가 달랐다.

"일이 있던 게 아니라, 그만둔게지요."

그는 차분했다. 초조한 기색조차 없이 차분하고 평온했다. 티타임 때 주고받을만한 어조였을게다.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그렇기에 더 괴리감이 있는. 지나치게 차분하고, 명확한.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던 일을."

웃지 말거라. 네 웃음은 네 형과 다르니.

/ 저도 짧습니다..(우럭)

452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31:35

설정통과가 먼저지만요. 기대... 무..무섭습니다.. 별로 실력이 없..는걸요..

설정...에서 별로 문제가 없을 법한 부분만이라면.. 사고로 인해 눈이 생으로 뜯겨서 안대를 차고 계시고, 생각보다 머글의 과학에 조예가 깊으십니다.

그분이 아니기를 바래요..(예전에 어릴 적에 주택으로 이사를 했는 데 그날 저녁에 저녁 고기 구워서 먹으려다가 바 선생 2마리께서 천장에서 고기 구워놓은 거 위로 떨어져 무심코 콱 눌러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453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32:48

월하주 테스파시도☆임다!!!!
어.....곱등장..............젭라.... 저 벌레 렬루 무서워하는데.....히밤............아..아닐거에요...

>>446 엗...세연주...무의식 트롤링도 그건데...대체..... (동공쌈바)

>>445 그러니까요.... 핫쉬ㅋㅋㅋㄲㅋㅋㄲㅋㄲㅋㅋㅋㅋ왜 졸았는가.....???????????하면서ㅋㅋㄲ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 저는 아마도 무리없이 달렸던건..... 버프죠.. 고백버프...

454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36:08

어서와요 월하주.

455 가베주 (7831479E+6)

2018-02-21 (水) 01:38:48

다들 어서오시고 독백...!! (늦은 야광봉)

456 세연주 (9935328E+5)

2018-02-21 (水) 01:41:10

사실은 괜찮아. 튕겨냈다 st처럼 개그성 일화 모음집으로 쓰려고 다이스 3개를 그거로 해놨는데. 다갓님께서 정해주셨습니다.


.....역시 개그랑은 별로 안 맞으려나요.(이미 산제물부터 이미 망함)

457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447817E+5)

2018-02-21 (水) 01:41:52

월하주 ㅂㅇㄹ~~ ^-^*

>>453
안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비명지를 각오 딱 하고서 손전등 켜고 봤거든여?안이 근데 암것도 없음;;;;;;;;;;;;;;;곱등쟝이라면 뭔가 뛰댕기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아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와 씨 극소름이라 지금 이불 머리끝까지 폭 덮어쓰고있어요 뭐지 대체 그 선명한 감각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함다 뭔가 뻘하게 현타가 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백버프....고백버프라........(죽창 갈기(???

458 현호주 ◆8OTQh61X72 (7287012E+5)

2018-02-21 (水) 01:47:24

.......답레 날아갔........(환장함)

>>457 ㅋㅋㅋㅋㅋㅋㄲㅋ(미리튐)

459 현 호 - 아우프가베 (7287012E+5)

2018-02-21 (水) 01:47:55

소년은 저 미소를 알고 있었다. 형식적인 미소. 알고 있잖니 아가야? 가문에서 많이 보던 미소잖니? 아우프가베의 미소는 타인의 감정을 올곧게 마주하여 감정에 대해 인지해서 반응을 보이는 소년이 알아차리기에는 쉬웠다. 형식적인 미소. 소년은 책에서 손을 떼어내고 흰 브이넥 긴팔에 가디건을 걸쳤지만 진에게서 받은 목걸이를 건 제 뒷목을 손바닥으로 덮어서 천천히 쓰다듬었다.

물어보려고 하니 아가야? 묻지말고 의심하지 말고 성실하고 착하게... 오, 너는 더이상 녹슨 사슬을 끌고가고 싶지 않니? 소년은 제 등을 등받이에 기댄 채 기묘하게 차분한 아우프가베의 말을 들었다. 끝까지 그의 말을 듣고 소년은 단단히 팔짱을 끼고 차분하고 평이한, 감정이 깃들지 않은 담담한 눈빛으로 아우프가베를 바라봤다.

"형님. 지금 하신 말씀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시겠습니까."

감정이라도 담지 그러니? 아가야. 오, 그래. 너는 아직 제대로 모르지. 3년이라는 시간은 참 길어. 아가야. 긴 칭묵을 지키던 소년이 입술을 열어 흘려낸건 명백한 질문이였다. 팔짱을 끼고 소년은 가볍고 천천히 한쪽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크로노스가 아니길...

460 가베주 (7831479E+6)

2018-02-21 (水) 01:48:57

세상에 현호주...(도담도담) 답레 천천히 주시와요..! 제가 지금 약 안먹고도 졸ㄹ린지라..약에 의존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는 각이 서서... (흐릿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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