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녀 현호쟝 웃게 하기는 이미 포기했고....(????) 안네케를 이상한 상황에 웃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687 ?????? 님 왜 저 함부로 판단하심???? 저 쫌 불쾌한데 역시 이혼 각 서네요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스토리 알면 재미 엄청 반감되는 사람인데 스포+고추바사삭 개그까지 당해서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못본다구요@@@@@ 그래서 안볼거임 말리지 마세요;;;;;;
살풋이 눈웃음 지으며 턱에 꽃받침을 해보였다. 오래 볼 수 있다면 나야 좋지. 그녀와는 특별한 인연이니까. 처음엔 가문 사이의 교류가 있을 때만 만나다 끝날 가벼운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이어질줄은 몰랐다. 아마 같은 학교, 같은 기숙사에 배정된게 크겠지? 보통 돈독했던 사이도 멀리 떨어져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기 마련인데. 매일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길게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녀는 내게 나름대로 소중한 인연이니 나 또한 이를 쉽게 끊어내고 싶지 않다. 물론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만. 별 일 없다면 졸업 전까진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마음 같아선 학교를 뜬 이후에도 인연을 유지하고 싶지만 졸업 이후엔 내가 바빠질테니까.
"다시 길러볼 생각 있어? 그럼 내가 더 예뻐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나한테 예쁨 받는 거 좋지 않아? 아무한테나 해주는 거 아냐~"
불평처럼 들리는 그 말에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확실히 긴 머리가 불편하긴 하다. 잠깐 납득한득 고개를 끄덕이다가 자연스레 말을 돌렸다. 나도 3학년까진 머리를 길게 기르고 다녔지만 이후엔 잘라버린 케이스니까. 머리를 감을 때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관리하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짧은게 편하긴 하지. 그리고 뭣보다 난 긴 머리보단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 그녀의 뚱한 얼굴에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던 손짓을 멈추었다. 그녀의 옆으로 살며시 다가가 오른 쪽 검지로 뺨을 콕콕 찔러보았다. 표정 좀 푸는게 어때. 이러다가 나 상처받겠어.
"고마우면 나중에 내 부탁이나 들어줄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잖아~?"
당장은 부탁할게 없었지만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뺨을 찌르던 행동을 잠시 멈추었다. 대신 그녀의 뺨을 살짝 잡아 당기곤 들어줄거지? 라고 짧게 덧붙였다.
>>716 님 사실 예전부터 저랑 이혼각 재고 계셨는데 딱히 명분이 없어서 가만히 계시다가 지금 이걸 빌미로 말 꺼낸거죠???????? 다 티 나거든요??????? 아니@@@@@@@@@@ 저 꼭 님이 한 번 봐주셨음 좋겠다구요@@@@@@@@@@@@@@@@ 그럼 님 설날에 뭐보실거예요?? 설마 투니버스 틀어서 짱구 보실 생각은 아니죠@@@@@@@?
>>718 헉ㄱ 맞아요 선관.... 어제 말 나왔었는데 놓쳐... 버렸슴다..... ;▽;
어음ㅁ어 세연주 말씀대로 사업 파트너 쪽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얘네 집안이 이익과 실리를 추구한다고는 했는데 자기네 기술 쪽으로는 좀 쓸데없이 자신감이 넘쳐가지고(...) 그 방면으로는 좀 폐쇄적인 편이라서요@@@@@@ 그래서 제조법 교류는 안 할 것 같슴다@@@@@@@
>>7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ㄹ 알겠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왜 이렇게 지박령들이 많은 거예요 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5 헐ㄹ 가베쟝ㅇ...... 경국ㅈ기색ㄱ..... 헐ㄹ 와 진짜 예뻐요 금손님.....(우럭ㄱ
>>728 ㄴㄴ 딱히 그런 건 아닌데 오늘 님 보니까 갑자기 이혼하자고 말하고 싶어졌어요:;;;; 저번에 님이 결별선언 들으셨을 때 반응이 너무 귀여워가지고;;; 저도 해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아 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ㄹㅇ 쩔긴 하는데 고추바사삭ㄱ 때문에 안볼거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 저 설날에 딱히 하는 거 없어ㅓ요 tv도 잘 안봄;;;; 그냥 내내 여기 들락날락 하면서 헛된 시간 보낼듯;;;;;;;
>>742 근데 얘는 목표물을 미행해가며 정보를 추리해서 얻어내는 편인지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사실 저도 월하의 이런 기질이 있어서 중1때 같은 반 애 좀 주시하다가(주: 동의 받았음) 무슨 가글 쓰는지 이런 거 다 알아내고 당당하게 보여줬다가 동공지진하는 애를 본 적이 있었기에... 현실에서 첩보물 찍어봐서 얘로도 찍을 수 있음 물론 정도는 월하가 더 심하지만
>>755 네 현호는 그랬습니다. 신경안쓰려고 해도 얘가 워낙에 음.......... 뭐라고 해야하지? 감정에 대해서 읽고 해석하다보니 묘하게 감(?)은 좋은 편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월하 따라오는 거 바로 알아챘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월하가 미행을 할 때에는 목표물이 눈치채지 않게 하기 위해서 특유의 스텔스 스킬(?!)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사실 스텔스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인터넷 돌아다니는 영상 중에 공 던지고 받고 하는 수 세는 거 있잖아요 근데 그 중간에 고릴라 돌아다니고... 그런 식으로 다른 하나에 정신 팔리게 하고선 유유히 돌아다니는 거에여. 뭐랄까 마법사라기보다는 머글스러운 방법. 주로 그걸 하려면 마법을 이용해서 다른 곳에 정신팔릴 일을 만든 뒤에 그렇게 정신팔린 틈을 이용해 스텔스를 시전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