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512829>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39. nur herein! :: 1001

Die Liebe◆Zu8zCKp2XA

2018-02-13 18:06:59 - 2018-02-14 01:41:53

0 Die Liebe◆Zu8zCKp2XA (4558881E+4)

2018-02-13 (FIRE!) 18:06:59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696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33:57

>>692 .......?????????!!!!세연이 행복없이 타인들이 행복해지는게 해피였어요????????

697 호연주 (2289225E+4)

2018-02-13 (FIRE!) 23:34:42

>>692 인정하기 싫은데 해피엔딩이네용.......

698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35:04

>>6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세연주 보통 해피엔딩은 캐릭터가 행복해져야 해피엔딩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699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36:49

아니 타인들은 아니고 본인 제외 하고 다른 사람들이 햅삐!!!한게 해피엔딩이였어요? 아니....... 캐릭터가 행복한게 제가 아는 해피엔딩이였는데....?

700 세연주 (2796291E+4)

2018-02-13 (FIRE!) 23:37:30

세연쟝 나름 행복했을걸요...?(본편 세연: 비하면.. 행복하네요..)

701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38:23

>>700 않이......않이 이분아... 저거 데드엔딩인데....않이....

702 영Zoo (3235416E+5)

2018-02-13 (FIRE!) 23:38:36

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영이도 저거 비슷한 엔딩 있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다시보니 제가 우럭할게 아니었네요 반성합니다^♡77!!!!!!

703 영Zoo (3235416E+5)

2018-02-13 (FIRE!) 23:41:05

어차피 동귀어진 진짜 ㄱ할리도 없겠지만ㅎㅎㅎㅎㅎㅎ설마.....설마 진짜 그러겠어요ㅎㅎㅎㅎ그정도로
절박한건 아닐텐데 설마ㅎ???

704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41:26

>>702 ;D ..................후... 영주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제가 휩쓸려서 잠깐 놓쳤는데 인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주ㅋㄲㅋㄲ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ㄲㅋㅋㄱ



아니 왜 해피인적 데드냐구!!!!!! 자꾸그러면 저도 데드엔딩 살려버릴거야!!!!!!!!(와장창

705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6166238E+5)

2018-02-13 (FIRE!) 23:42:32

월하는... ㅎ......

706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42:59

안이 진짜 다들 그러지 마시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몰라 오늘 도윤이 싹 바꿉니다 초기설정 도윤이를 기대해주세여 ㅅㄱ;;;;(막나감(대체

707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6166238E+5)

2018-02-13 (FIRE!) 23:43:33

>>706
아 님 그러지 마여 아아ㅡㅡ

708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44:59

제가 셆아바다 말고 진짜 데드엔딩 루트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거 살릴 가능성 충분히 있는데...........

709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45: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러고 보니 저도 남말 할 건 아닌게 묘하게 지애 해피엔딩이랑 분위기 비슷하긴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지애는 안죽지만요! 그러니까 전 아직 여러분을 짤짤짤 해도 되지만요!

>>700 >>703 >>704(짤짤짤짤짤짤짤짤짤짤짤)

710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46:25

>>706 ...도윤주...? :D(짤짤짤짤짤짤짤짤짤짤짤

711 세연주 (2796291E+4)

2018-02-13 (FIRE!) 23:46:26

해피 맞아요...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인 거니까요..앗시.. 제가 해피엔딩을 못 쓰는 건가요..

아니 타의로 끌려가서 바쳐지는 거랑 자의로 누군가를 위한 희생은 해피의 강도가 다릅니다!

전 이 이상의 해피를 못 쓰는...글러먹은 인간입니다.. 뭔가 큰 사건 없이 평탄하면 이게 최선입니다.. 진짜로요.. 사실 원래는 타의였다가 자의인데 100%자의로 바뀐 거인걸요!

712 영Zoo (3235416E+5)

2018-02-13 (FIRE!) 23:46:3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님들 제가 진짜 데드엔딩은 따로 애껴두고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건 데드가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봤을땐 나을걸요 아마ㅎㅎ????

>>706 >>708 않이;;;;;;;님들 제발 그거만은;;;;;;;

713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46:37

>>709 악 지애좈 살려주어엌욬ㅋㄲㅋㅋㅋㄲㅋㅋㅋ(흔들림)

714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47:51

아씌 제가 진짜 지애 가족몰살루트로 참으려 했었는데 님들 자꾸 이러시면 저도 데드엔딩 팝니다;;;;;

715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48:02

>>707
후 잠깐 저도 저를 주체할수 없었나봄;;;;;;;;;안이 근데 진짜루 얘 초기설정에서 엔딩 3개 있었거든여?그거 죄다 데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한테 죽는거 자신이 죽는거 몰살엔딩 이렇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6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48:39

>>715 아니 그건 잘 바꾸신 겁니다! 모두들 햅삐해져야죠!!!!!

717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6166238E+5)

2018-02-13 (FIRE!) 23:49:03

아, 맞다 비설 2탄 보내야지...

718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49:46

>>710
갸아아악 내로남불같은건 못견딤다 저도 데드엔딩 갖고올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진동모드

719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6166238E+5)

2018-02-13 (FIRE!) 23:49:50

>>715
님...? 그건 잘 바꾸신거에여!!!! 제발 초기설정으로의 회귀는 Naver...

720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0:09

>>712 장기적으로 가셔서 데드만 애껴두시고 안꺼내시면 되요....영주......(흐리이잇)

>>711 아니.... 그거...... 않이...(입틀막)

여러분 현호 위키 보면 진짜 셆아바다 말고도 얘 데드 엔딩으로 갈루트 차암 많아요ㅋㅋㅋㄲㅋ그쵸?ㅋㅋㄲㅋㅋㄲㅋㅋㄲㅋㅋㄱㄲㅋㄲ현호가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ㅋ

721 영Zoo (3235416E+5)

2018-02-13 (FIRE!) 23:50:54

하ㅠ.....님들 진짜 데드엔딩이나 회귀는 아니되십니다ㅠㅠㅠㅠㅠㅜ모두 꽃길걸어야죠ㅠㅠㅠㅠㅠ

722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2:20

해피인척하는 데드도 뜨면 뜨는 수존인데에에....

723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6166238E+5)

2018-02-13 (FIRE!) 23:52:34

월하 비설 2탄 지금 정리하고 보낼 준비중이거든여
만약 이것도 통과되면 월하 찌통레인저 확정ㅇㅇ

724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2:57

>>721 영이부터 좀 먼저 걸으세요....

725 츠카사 - 서호연 (6616253E+5)

2018-02-13 (FIRE!) 23:53:46

방에 들어오니 침대 위에 잘 포장된 개구리 초콜릿 2개가 올려져 있었다. 누가 놓고 간 건지 모르겠지만 평소 차마실 때를 제외하면 달달한 음식을 즐겨먹진 않았다. 이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주위에 달달한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로 전해주고 싶은데.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먹어버릴까 싶었지만 도무지 끌리지 않았기에 대충 버려버리기로 결정하곤 천천히 포장을 뜯었다. 포장을 벗기자마자 내 무릎을 향해 도약하는 개구리의 모습에 인상을 찡그렸다. 누구 짓인지 모르겠지만 내게 이딴 엿을 먹이다니. 반드시 찾아내서 두배로 돌려줘야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머지 개구리 초콜릿의 포장도 뜯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살아있는 개구리 초콜릿이 튀어나왔다. 침대 위에서 열심히 뜀박질 중일 개구리 초콜릿을 양 손에 움켜쥐곤 한숨을 내쉬었다. 처리하게 더욱 곤란해졌네. 이대로 방에 놔둘 수도 없고. 역시 그 방법 밖에 없겠지?

방 구석진 곳에 놓여진 작은 새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양 손 가득 움켜 쥐고있던 개구리 초콜릿은 조심스레 바닥에 놓아두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발로 지긋이 눌러버렸다. 나를 보자 심통이라도 난듯 시끄럽게 지저귀는 뱁새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곤 천천히 새장 문을 열었다. 우리 미미쨩. 요즘 내가 놀아주지 않아 심통이 난 모양인데.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시켜 줘야겠다.

"미미야 안녕? 무언가.. 되게 간만이야. 그렇지? 미안한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어."

발로 밟고있던 개구리 초콜릿을 재빠르게 움켜쥐고 그것들을 빠르게 새장 안으로 밀어 넣었다. 다시 방으로 기어나오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새장문을 걸어잠그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걸로 문제해결. 새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방금전보다 더욱 시끄럽게 지저귀는 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지만 가볍게 무시했다. 고민거리도 해결했으니 잠시 기숙사 밖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쐐고 와야지.

"그럼 좋은 시간 보내. 나중에 봐?"

뱁새에게 작별인사를 마치고 방을 빠져나왔다. 휴게실 내부를 가볍게 둘러보았다. 늦은 시간대라 학생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중에 꽤나 익숙한 얼굴이 보였기에 생긋 웃으며 옆의 의자에 몸을 앉혔다. 백금발이 더 좋았는데. 그녀의 새카만 머리칼은 언제봐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네. 오늘따라 우리 호연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잖아."

그녀의 옆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새하얀 사모예드에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726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54:23

>>716 >>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말려주셔서 감사함다;;;;;;;;;;저 진짜 아직 에버노트에 얘 초기설정 그대로 보관하고 있거든여 수틀리면 지금 도윤이는 저한테 안 맞으니 바꾸겠음!하고 대충 둘러대고서는 그걸로 확 바꿔버릴꺼임;;;;;;;;진짜 절망과 핏빛의 절정을 보여드릴게양;;;;

727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55:00

>>721
영이부터!!!!!!꽃길로!!!!!!!옮겨주셔야져!!!!!!!!!!!(짤짤짤

728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55:27

>>726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729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6:13

>>726 햅삐레인저 어디가세요........ 않이... 그레지마요.....8ㅁ8

730 츠카사 - 서호연 (6616253E+5)

2018-02-13 (FIRE!) 23:56:35

님들 왜 불행배틀 중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

731 영Zoo (3235416E+5)

2018-02-13 (FIRE!) 23:56:54

>>724 >>727 ㅎㅎㅎ어차피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꽃길 갈수있으면 그때 ㄱ하면 되는거구요.....행복한 결말?최후??는 생각해볼게요 쫌ㅋㅋㅋㅋㅋ
>>723 않이ㅠ......눈물나네요 같이 찌통레인저합시다ㅠ

732 지애주 ◆3w3RFUIo36 (089489E+44)

2018-02-13 (FIRE!) 23:57:33

>>730 그니까요 츸사주 좀 사람들이 알아듣게 말씀해주세요;;;

733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7:50

세연주가 세연이 if해피 쓰셨는데 해피가 아니람서 다들데드엔딩 꺼낸다고함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ㄲㄱ

비밀병기로 놔둔 현호 데드엔딩 떡밥 뿌려버릴까보다...

734 현호주 ◆8OTQh61X72 (4850654E+4)

2018-02-13 (FIRE!) 23:58:40

>>731 담영담을 찌통으로 만들지 마세요.....8ㅁ8 생각하지말구8ㅁ8

735 도윤 - 안네케 (1822393E+4)

2018-02-13 (FIRE!) 23:59:06

>>728 >>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하 님들보고 한번 더 참을게여 제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번 말씀드리지만 저 도윤주 갈대같은 닝겐임다 언제 흔들릴지 모름;;;;;;;;솔직히 지금 안 지우는것도 저 설정 아까워서 나중에 혹시 쓸 껀덕지 있나 하고 노리는(????)중이에여;;

736 안네케-도윤 (5560102E+5)

2018-02-13 (FIRE!) 23:59:24

"와, 미안한데. 난 너 통수 잘 치는 유형인줄 알았어."

왠지 대놓고 음흉한 기색을 숨기지를 않아서. 그래도 싫다는 뜻은 아니란 거 알지? 시원하게 웃으며 태운 자세를 바로했다. 뒤에 숨어서 모략 펼치기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면 화라도 낼까. 배신은 내키지 않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애매한 관계는 포기할 수 없다니.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희원이다. 하지만 귀여우면 되었다니, 꽤나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상이었다. 원래 사람이란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라지만.그런고로 나는 알고 싶지 않았었다. 죽지 그래? 아픈 말처럼.
"어, 그거 절대 아니야. 예를 들면... 네가 말미잘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네가 말미잘을 싫어하지 않는다 해서 말미잘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잖아? 대충 그런 거지."

아. 이렇게 말하면 그 녀석이 말미잘 급이 된다는 뜻인데. 특별히 그가 말미잘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굳이 정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말 그대로, 딱히 그럴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보다는 뜻을 곡해했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고통을 자처하는 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픈 게 싫지 않기라도 한가? 본래 쟁투에는 고통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지만, 나는 싸움을 잦게 하면서도 고한을 즐기는 것은 아니었다. 애당초 그럴 생각이 없었기에 뜻없는 생각이기도 했다. 아직 그를 좋아하는 것 역시 아니었고.

"그래도 나는 나름 사연이 있으니 고형苦刑은 참아주면 안 될까?"

즉석으로 만들어낸 말치고는 엄청 살벌했으니. 설마 평소에도 그런 형벌을 줄줄이 외워두고 있기라도 한 건지. 새삼 어깨 위에 있는 그의 존재가 의식되기 시작했다. 아니, 그래도 정말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처럼 시국이 흉흉한 때에, 길 한복판에서 노란 털투성이 조인이 된 학생이 무등을 탄 상태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은 무無에 가까웠으니. 초콜릿을 이렇게 저렇게 무력화시키고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조금은 풀어졌다. 머리 위에 흘리지는 마. 혹시나 싶어 당부하고는 느른하게 물었다.

"이제 죽일 생각은 없어졌어?"

737 츠카사 - 서호연 (6616253E+5)

2018-02-13 (FIRE!) 23:59:45

ㄹㅇ 엔딩 뒤에 몇명이나 살아있을지 궁금;;;;;;; 이 상태면 생존자 없을듯한데;;;;;;;;

738 현호주 ◆8OTQh61X72 (4917606E+5)

2018-02-14 (水) 00:00:35

>>735 ㅇㅋㅇㅋ 잘하셨음....;;;; 도윤이는 그대로 햅삐하게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는 월하도 찌통 레인저예약이에요.....? 않이....왜 애들이 다 막 찌통이여라.......

739 한성주 (0772356E+5)

2018-02-14 (水) 00:00:44

여러분 데드엔딩같은건 한성같은 지극히 평범하고 행복한 사람이 픽 죽어야 가장 슬픈법이랍니다 여러분!
데드엔딩의 끝은 여기에있습니다 여러분~~~

740 월하주 The 혐관왕세자 (14867E+58)

2018-02-14 (水) 00:00:59

그러고보니까 동생이 있는 캐들은 손위형제가 생긴다면, 손위형제가 있는 캐들은 동생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외동은 손위형제 또는 동생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반대인 애들은 반대로 외동이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1. 월하는 동생이 있었으니... 언니오빠 생기는걸로 하죠. 월하는 아마 언니오빠의 그림자에 가려졌을겁니다. 가문에서의 현재 취급도 첫째라서 그런겁니당...
2. 월하는 한때 동샹이 있었고 지금은 외동이니 둘 다 하죠.
처음부터 외동이었다면 월하 입장에서는 더 나았을겁니다.
언니오빠가 생기면 1번에서 말한 것과 같고, 이제 와서 동생이 생긴다면... 월하는... 노코멘트. 라고는 했지만 린넨으로 말하죠. 월하는 동생을 예뻐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른들이 제 동생에게 어찌 반응할까 두려워했을겁니다. 또 비교당하고 또
무시받을까봐. 그렇게 계속 무서워하고 두려워할겁니다.

741 호연주 (0696073E+5)

2018-02-14 (水) 00:01:38

>>737 엔딩 뒤에 장례식 연달아 열릴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례식도 안 열리는 엔딩이면 할 말이 없는데....

742 세연주 (4490016E+5)

2018-02-14 (水) 00:01:44

아니..그... 트루엔딩 있음요.. 안 죽는 거 있어요..(시무룩) 근데 세연쟝이 딱히 살 의지가 없고 의지될 만한 사람도 없고 사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내가 있기에 다들 불행해진다로 땅을 파고 스스로 가려 해서 히든 루트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글치..

743 도윤 - 안네케 (5506378E+5)

2018-02-14 (水) 00:02:06

>>7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너무 찌통이라 잠깐 휩쓸린듯 님 츸사 죽을때 얘도 길동무로 대려가실래여?;;;;;(????

>>731
안이 행복한 최후는 뭐냐구여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초에 죽는건 행복이 아니라니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44 츠카사 - 서호연 (4104342E+5)

2018-02-14 (水) 00:02:11

>>7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뭐 오너가 캐 갈겠다는데 어케요 ㅋㅋㅋㅋㅋ 오너 맘이지 머 ㅋㅋㅋㅋㅋㅋ

745 현호주 ◆8OTQh61X72 (4917606E+5)

2018-02-14 (水) 00:02:35

>>737 ㄹㅇ 츸사주말 인정합니다....

746 츠카사 - 서호연 (4104342E+5)

2018-02-14 (水) 00:02:55

>>743 바텐더 한다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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