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097573> [해리포터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21. Avis :: 1002

짹짹짹◆Zu8zCKp2XA

2018-01-28 08:59:23 - 2018-01-29 00:53:23

0 짹짹짹◆Zu8zCKp2XA (0105977E+4)

2018-01-28 (내일 월요일) 08:59:23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현재 AU가 진행중입니다:3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869 ☆스페이스 카우보이☆아연주◆I.KHBwaJe2 (220813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0:24

>>863 저 사실 단안경도 엄청 좋아해요 중년 + 단안경 !!!!!!!! 크으 중고등학생 빨간 뿔테 진짜 귀엽져!!! 동글빨강 뿔테;;; 지애주 저랑 안경취향 똑같으시네요 어케 그러지;;;

>>865 아 저도 그건 좀 안고가기 어려웠음;;; 그거 빼고는 다 허용범위인듯요;;; 모두 안경덕후다 안경덕후 우헤헿 (실성)

870 ☆스페이스 카우보이☆아연주◆I.KHBwaJe2 (220813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2:30

방금 깨달았는데 저 아연이한테 취향 엄청 때려넣은듯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댕댕이과 + 새까만 흑발 + 가끔 안경낌 = 취향 몰랐는데 왜 이케 됐지;;;;;;;

871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3:50

>>870 원래 취향은 갈아넣는겁니다. 못갈아넣은 취향은 가족(형제+자매)에게 갈아넣는거죠(소근)

872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4:16

>>869 햐 진짜 잘통하네요ㅋㅋㅋㅋㅋ

으아니 근데 이 스레에 이렇게나 안경덕후분들이 많을 줄이야..! 아니 근데 안경캐는 왜 이리 적죠, 여러분 얘들 좀 안경 좀 씌워주세요(찡찡)(사심가득)

873 사이카주 (389689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5:31

>>850 ????? 아닌데요 현호 목숨까지 버리려는 거 너무 찌통 아니냐구요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사이카 얘는 머 그냥 살려고 붙어 있는 건데 현호는 어머니의 말 때문에 목숨을 버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 더 찌통 아니겟습니까.....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아 맞아요 다나까도 그렇고 한자식 표현이 생각 안 나서 막 사전 찾아야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도움<< 이렇게 쓰면 뭔가 좀 자기를 낯추는 애치고는 뭔가 건방져 보여서 부조라고 바꿔서 쓰고 그러느라 대사 하나에 5분씩 걸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장창

>>851 하;;;; 죄송합니다 제가 님을 좀 얕본 모양이네요;;;;;
ㅇㅇ네 놓은 거 맞아요 얘가 자기 혼자 이러는 거라면 막 이건 틀렸다 나가야돼!!!! 이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1%정도는 있겠는데 에유 버전은 아예 헤이타가 '우리는 망했어 곧 죽을거야 그러니까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게 노력해보자~~~~ㅎㅎ'한 상태라서 포기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고맙슴다 예쁜 초커 기머하고 잇겟슴@@@@@@

>>852 지하야....... 지하야.....(우-럭

>>862 헐ㄹ 저 잠깐 이닦고 딴거 하다가 와서 지금 봤어요 저도 ㅈㅅ합니다 강한주(와장창

874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5:55

>>871 ...한번도 그렇게 생각 안해봤는데 다시보니 엄청 찔리네요........

875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6:07

>>870 아 저도 제 취향 다 때려박았음;;;

>>872 저주 걸려서 시력 나빠진 거라 안경 써도 회복 불가능이에요 (소근

876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9:11

>>875 눈 멀쩡한 사람도 패션안경 쓰는데, 안경이 효과가 없다고 해서 못 쓸 건 또 뭐 있습니까!(뭐래)

877 제인주 (5626357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19:34

현호주 미안합니다 일생겨서 새벽에야 올듯.. 미안해요 좀이따뵈요

878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0:07

>>873 그래야 얘가 인정받고 쓸모있는 게 되니까요(침착) 무려 자기자신이 남아라서 받지 못한 기대를 받으니카요(담담) 힘듭니다..죽어요.. 다나까 공부중이에요 저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


안이 이분들 취향 때려박은 분들 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현호도 안경은 써요
다림질할때. 칼주름 만들어야해서....

879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0:08

제인주 다녀오세요..!

880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0:39

제인주 다녀오세요!!!

881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1:29

>>876 오 은근 설득력 잇네요;;;;

제인주 다녀와요!

882 ☆스페이스 카우보이☆아연주◆I.KHBwaJe2 (220813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2:57

>>871 아 정말 그런듯;;; 저 똥꼬발랄 여캐 쟝 좋아하는데 그거 아연이 누나한테 줬잖아요;;;;

>>872 아연이가 가끔 안경을 낍니다!!!!! 반만 안경캐임다!!!!! 막 취향 맞는 사람 만나면 마음의 안정 느끼게 되지 않나요;;;

>>875 솔직히 취향 때려박아야 돌리기 편한듯요 진짜 취향 아니면 애정이 떨어지는지 돌리기 힘들었음;;;; ㄱ채헌주 취향 존잘인 것 같슴다 그러니까 채헌이가 그케... 그케...(말잇못)

883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7:04

>>882 맞아요 저 예전에 성격 취향 아닌 애 돌렸다가 5일만에 탈주함;;; 그리고 그 말 흐림 뭐예요 대박 수상하시네;;;

884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8:25

>>882 그렇죠!!!!! 물론 댕댕이같은건 현주누님임...;;;;

885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9:28

>>882 예아! 저 아현이 가끔 안경 쓴다는 거 위키에서 읽고 진짜 기뻤었어요! 비바 안경!
그리고 취향 잘 맞는 사람 만나면 진짜 좋죠... 동류감이랄까 동지감이랄까 타지에서 고향 사람 만난것 같다고 해야 하나;

886 세연주 (8166517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29:45

세연주는 너무 취향폭이 넓은 나머지 변신 마법사란 설정을 붙였...

그치만 오팔아이도 평범한 다른 눈도 포기할 수 없었..(욕심쟁이)

리갱함다..다들 안녕하세요!

887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0:32

채헌이가 저주때문에 안경쓴다는거 듣고 주먹울음해씀... 티는 안냈지만..

888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1:10

>>8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ㄴ 못 써요 안경 써도 회복 불가능! 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9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1:28

세연주 어서와요!!! 변신 마법사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의미에서 엄청 유용하네요!

890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1:37

세연주 어서오세요!!!! 세연주 분파들 설정보면 세연주의 취향은 넓고도 깊다는걸 알것같심다.....

891 현호주 ◆8OTQh61X72 (0659971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2:06

이런 크로노스님!!!!!!!!!(광광)

892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2:56

>>891 ??? 현호주 레스 안겹치신 것 같은데요?

893 ☆스페이스 카우보이☆아연주◆I.KHBwaJe2 (220813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3:48

>>883 저도 그랬슴다;;;; 좀 새로운 캐 내보자 하고 넣었다가 빠른 탈주 해버림;;; 아니 웨죠 저한테 체헌이의 오짐을 설명할 능력이 없었을 뿐인데요;;; 저 웃을때 순한거 대조아하구 금색눈도 사랑한단 말임 (왈칵

>>884 헐 현주누님;;;; 맞아 현주누님 청룡이셨져 방금
생각남;;; 청룡타입 완전 취향이에여;;;

894 세연주 (8166517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5:25

취향은 넓습니다. 깊은 건.. 음..잘 모르겠지만요!

아. 맞다. 분파 잡설정 적어야 하지만..뭐 어때요. AU끝나고 나머지 하지.(백갑,서병,삼기,신영:아니 너무하신 거 아님ㄲ..)

895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6:01

>>8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진짜 막 발랄하고 세상을 희망차게 보는 캐 냈다가 제가 죽을 거 같아서;;;; 제가 엄한 사람 잡앗네요 ㅈㅅ;;;;; 저 아연이 옷 크게 입는 거랑 눈매 순한 거 사랑함

세연주 어서와요!!!! 변신마법사 대천재;;

896 0주 ◆9APa0haclU (651375E+5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38:38

아니 답레 다쓰고 존거 실화.........?????(동공지진)

897 0주 ◆9APa0haclU (651375E+5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0:03

잡힌 채로 끌려가는 건 썩 좋은 일은 아니었다. 주체가 너였기에 맘을 놓을 뿐이다. 만약에 추종자였다면 지팡이를 빼앗겼거나 어느 한쪽을 다친 상태였을터. 제 발로 걸어들어온 시점에서 부상이 있으리라 생각되진 않으리라 여겼다. 겉보기엔 너무나도 멀쩡했으니까. 그럼에도 네가 걱정하는 까닭에 대해선 짐작컨대 내가 다치길 원하지않기 때문이겠지. 가장 끝자리 침상에 도착할 때까지 나는 침묵하였다. 가림막을 칠 때까지, 저를 끌어안을 때까지. 많이 안다쳤냐 묻는 네게 그저 희미히 미소지을 뿐 대답이 없다. 다쳤다면 멀쩡히 서있겠는가. 패배했다면 절대 온전히 있을수 없을 터였다. 조용히 네 허릴 끌어안으며 나직이 속삭였다.

"무사해. "

어찌됐든간에 나는 살아있었다. 지지도 않았으며 다치지도 않았다. 화염은 프로테고로 막아냈고 잠깐이었지만 상대측을 무장해제시키기도 했다. 피해를 준담 그렇게했지 피해를 입는 일은 없었다. 지금까진 없었다는게 보다 정확하리라. 꼭 기다려야해요. 臥薪嘗膽이라 했다. 다치든 말든 지켜냈으니 그걸로 족하다. 시선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야 네 머릴 가볍게 쓰다듬었다. 저가 다친 줄알고 걱정하는 모습이 귀여웠으나 병동이었기에 자제하고자했다. 표현은 기숙사에서 해도 충분했다. 살며시 네 뺨을 쓸며 입을 열었다.

"담이 많이 걱정했구나. "

나는 너 많이 걱정했는데. 물자는 한정되나 환자는 끝도없어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학생이 찾는 공간이 양호실이었다. 지금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충돌이 계속된다면 아마 여길 찾는이가 얼마나 많아질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여기서 얼마나 네가 고생할지도.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었음하는 바람이었다. 聲東擊西. 지령에는 그리 적혀있었다. 좀더 명확한 얘기는 나중에 보내올테지만. 어깨를 가볍게 톡톡 두드려준 뒤 연청색 도포를 벗어 침대에 내려놓았다. 우선은 그래. 치료부터 해야겠지.

"긁힌데가 있어서 왔어. 나무 때문에 생긴거야. 화상은 없고. "

제 팔을 걷어 상처를 드러내보였다. 말 그대로 심각한 정도까진 아니었다. 베인 흔적도 없고, 저주에 의한 상흔도 없었다. 아마도 그렇겠지. 내 말대로라면.

898 영 - 담이 (651375E+5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0:38

>>897 이름수정합니다ㅜ___ㅜ;;;;;;아니 어떻게 중간에 이렇게 졸아버릴수가;;;;;

899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1:09

>>893 주작인데 청룡임;;;;;;;(소근

900 지애주◆3w3RFUIo36 (6012348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2:29

전 내일 일찍 일어나야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굳밤되세요!!!

901 0주 ◆9APa0haclU (651375E+5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2:59

지애주 안녕히주무세요@@@@@@@@@@@@@@@@@@@@@@@@@@@@@@@@@@@@@@@@@@@@@@@@@@@@@@@@@@@@@@@@@@@@

902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3:05

>>888 앗시 채헌아.....(주먹울음)

903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3:36

지애주 잘자요!!!

904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3:48

지애주 안녕히 주무세요!!!!!

>>9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걔 잇을 건 다 있음 돈도 있고 가족도 있고 귀여운 패밀리어도 있고;;; 다 있네 저 복지 잘한듯

905 사기노미야 츠카사 (763072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4:20

츠카사에게 있어 이번 전쟁은 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가문 원로들의 명령을 악착같이 수행해 자신은 태어날 때 부터 가지지 못한 권리를 얻어내거나. 전쟁으로 인해 가문이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서 제게 거슬리는 인물들을 모두 제거한 뒤 본래 자신은 가지지 못했을 자리를 차지하거나. 본래의 자신이라면 쉽게 가는 길을 택했겠지만 이번은 마지막 기회인만큼 선택에 있어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었다. 츠카사는 문득 어느 소녀를 떠올렸다. 이건 이로하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던 그녀는 자신의 편에 서줄 것이다. 그녀는 눈을 감던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다.

"좀 닥쳐."

아까부터 연회장에서 울려퍼지던 잡음들이 굉장히 거슬렸다. 츠카사는 냅다 손을 뻗어 자신의 옆에 앉아 조잘조잘 이야기를 떠들고 있던 남학생의 뺨을 후려갈겼다. 짐짓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남학생의 태도에도 아랑곳 않고 몇 번의 손짓을 이어갔다. 이내 귀찮아졌는지 천천히 손을 거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신의 동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레지스탕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만 그들이 죽던지 말던지 제 알 바 아니었다. 우울해진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기숙사로 돌아가 잠깐 눈이라도 붙일 생각이다.

"네 눈은 장식이야? 아니면 간밤에 쥐새끼가 파먹었나봐?"

고개를 푹 숙인채 땅을 보고 걸었던 탓일까. 자신의 앞에서 걸어오던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혔다. 그저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츠카사에겐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 화풀이 상대가 필요했던참에 잘 됐다. 괴롭혀주기 전에 얼굴이라도 확인하는게 좋겠다 싶어, 재빨리 고개를 들고 시선을 가져갔다. 의외로 낯익은 얼굴이 보이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아, 너였어?"

906 사이카-강한 (389689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4:30

"저는 하찮은 제 목숨과 그에 따르는 것이나마 부지하기를 원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낮추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이 정도는 어때요?"

사람 대 사람이 좋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자신은 그들의 앞에서는 사람이 아니다. 잡종, 저열한 피, 짐승에 불과한 것들. 물론 '그'를 따르는 모든 이들이 이토록 극단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이 속한' 집단에는 상황의 흐름을 보고 적당히 끼어들어 잇속을 챙기려는 이들과 그저 추종자들의 세력이 두려워 발을 걸치고만 있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저 역시도 그들이 두려워서, 후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여기에 있지 않은가.

"피곤하진 않아요. 그런 말을 자주 듣는 편이긴 한데, 저는 원래 그렇거든요."

제 낯을 보고 하는 말일까. 그리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자신은 가 포기를 선언하기 이전의 무난한 생활을 하던 그때에도 늘 눈밑이 검었으니. 가끔 눈이 흐릿해지기도 하는 지금에는 그 자국이 더 선명히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야. 옷은 괜찮아요. 추위를 별로 안 타서."

거짓이며 거짓이 아닌 말이다. 자신은 지금 감각이 무뎠다. 방한이 조금 부족한 채로 나가야겠다 생각했던 것도 죽은 감각을 깨우기 위해서였으니 말이다. 이대로 나가 병에라도 걸리면 좋을 터였다.

907 ☆스페이스 카우보이☆아연주◆I.KHBwaJe2 (220813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4:44

>>885 마자요 굉장히 맘 편해지고 기분 좋아짐다;;; 안경으로 하나되니 좋네유 (코쓱)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너지 과한 캐 내면 진짜 돌리는 제가 지치는듯요;;;; 체력 쭉쭉 깎임;;; 취향이라 해주시니 엄청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그거 취향임;;;

>>899 헐 저 위키 게눈으로 읽었나봄 그렇게 정독을 했는데;;;; 아 현호주 넘 죄송해요 잠깐 죽고 정독 다시하고ㅈ오겠읍니다;;;;ㅠㅠㅠㅠㅠㅠㅜㄴ

908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6:05

>>907 괜ㅋㅋㅋㅋㄲㅋㅋㅋ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ㄱㅋㅋㅋㅋ(격뿜) 그럴수 이슴...

>>904 아 복지는 ㅇㅈ함;;;;;;근데 주먹울음은 할거임;;;;

909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7:43

아연주 현주는 제가 봐도 헷갈림.... 주작인데 사고치고 다니는 케이슨데.. 가끔 저도 가족도 다시봐요.....

910 세연주 (8166517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8:30

잘자요 지애주!

911 사이카주 (389689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49:04

>>878 않이 인정과 쓸모를 증명하려고 그런다는 게 찌통이잖습니가....(우-럭

>>905 헐 대박ㄱ;;;;;;; 이로하 영영 눈 감았어요??????????????????(무한물음표)????????
이로하... 세상에 이로하 어떡합ㅂ니가.....(맴찢

912 채헌주 (647371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0:20

>>907 저 진짜 돌리다가 아니 얘 왜이렇게 희망적이지 한국사람이면서???? 이러고 개빡쳐햇잖아요;;;; 아 님 취향 진짜 개쩌는듯;;;;;;
>>908 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3 사이카주 (389689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0:24

앗 잘자요 지애주!!!!!!!!!!!!!

>>907 아 맞아요 에너지 과한 캐 굴리는 거 힘들어서 'ㅎㅎ 다음에는 좀 기운없는 캐 내야지~~~~~'하고 기운 없는 애 내잖아요???? 그럼 기운 없는 애는 기운 없어서 굴리기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럭ㄱ

914 사기노미야 츠카사 (763072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1:28

>>860 흑발 회안은 생각치도 못한 조합이네요;;;;;;ㄷㄷㄷ님도 아연이에 취향 좀 넣으신듯;;; 사실 저도 얘한테 제 취향 다넣었음;; 저 글고 제 캐가 흑적아니면 이제 외형적 관심이 안 가서 못굴리겠어요;;; 흑적캐만 한 12명은 될듯;;;;;;

>>873 좀 상황이 암담하긴 한데요;;; 제가 사실 막 덕캐들 좀 암울해지고 이런거 좋아해서;;; 슬프면서도 좋네요;;;;;;아 근데 진짜 헤이타가 사이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 한듯;; 헤이타가 어케 하느냐에 따라서 사이카 생각이 바뀌는 것 같네여 진짜;;하 어떤 디자인이 좋으심? 몬가 앞에 살짝 리본 모양으로 매듭지어진것도 생각해봤는데 샄카쟝은 몬가 좀 더 심플한게 잘 어울릴거 같기두함;;;;;;;

915 사기노미야 츠카사 (7630728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2:48

>>911 ㅇㅇ;;; 논에유 시점으로 죽은지 1년 조금 넘은듯;;;;;;;;;;;;;;;;;;;;;;;; 하 이로하 제 관캐 그자체인데;;;;;;죽어서 넘 안타까움 진짜 ;;;;;;;

916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3:50

>>911 캐성격이라 돈워리합니다ㅋㅋㅋㅋㅋㅋㄲㅋㅋㄲ제가 샄카 보면서 주먹울음좀 많이 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사이카ㅠㅠㅠㅠㅠㅠㅜ

917 현호주 ◆8OTQh61X72 (4150335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5:34

>>912 채헌이를 향한 제 속내의 주먹울음이니;;;;제마음임...그냥 찌통임....;;;;

918 강한 - 사이카 (7239149E+4)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7:08

"일단은, 그정도로 만족하겠습니다."

사실, 누가 보아도 내게 선배인 그녀가 내게 완전히 말을 놓는 것을 바라고 있었지만...
그녀의 상태를 본다면 지금은 이 정도가 최선이리라.
선배인 자가 단지 혈통의 이유만으로 후배에게 말을 높인다는 이 상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나저나, 원래 그렇다라. 저 사람은 항상 저리도 낯빛이 어둡고 눈밑이 검단 소리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각박한 인생을 살아왔음이 틀림없다.

"추위를 타지 않아도, 따듯하게 입고 나오시죠. 본인이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질병은 차별없이 찾아오니까요."

//머리가 굳었나봐요. ㅠㅠㅠㅠㅠ

919 사이카주 (3896899E+5)

2018-01-28 (내일 월요일) 23:59:49

>>9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캐 암울해지는 거 좋아하시다니 님 역시 취향이 고상하시네요 사실 저도 맴찢 되면서 약간 그런데;;;;; ㅇㅇ 그런가봐요 솔까 얘 살았던 세상이 좀 좁아서 그런가 그런 부분이 좀 있는듯;;;; 근데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유감임;;;;;
아 저 그거요@@@@ 적당히 츸사주한테 떠넘기려고 했었는데 실패하고 말앗네요 아쉽~~~!!!!! 음 얘는 심플한게 어울릴 것 같긴해요 솔직ㅣ@@@@@ 저번에 츸사주가 말한것처럼 벚꽃무늬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915 헐 1년 전이요???? 와 이로하 이름만 들어도 제 덕캐각 딱 서는더ㅔ 죽었다니까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ㅜㅠㅜㅠㅜㅠ 님의 자비 없는 데스 카운트에 우럭을 셉니다 제가;;;;;;

>>916 아니 캐성격인 게 더 워리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ㅜㅠㅜㅠㅜ!!!!!! 흥 저도 현호 보면서 주먹울음좀 많이 할검니다 각오하세요ㅠㅠㅜㅠㅜㅠㅠㅜㅠ(주먹울음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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