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2018-01-24 (水) 01:15:02
VIDEO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제15장 >1516468785> 제16장 >1516549886> 제17장 >1516632953>
543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00:27
>>542 그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하지만 사실 저도 그런 인간입니다!
544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00:30
에일린은 코코넛 박혀있는 그거요. 파란 통? 그거.
545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01:51
내 취향이 메이저한게 아니라 네네안이 멀 입어두 이쁜거다!!!!!!
546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02:19
>>544 그런가요...! 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 잠깐만, 댕댕이는 애초에 초콜릿 먹으면 안됐었지...! >>545 저는 둘 다 맞다고 봅니다만!
547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04:33
>>539 안꾸미는 비비안을 상상할수 없는걸요!?(동공지진) 그야 외향이 화려해서 그렇게 심하지는 않겠지만...점심시간에 화장실가서 화장고칠것 같지만.....!!!! >>542 그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다들 그런거죠!!!! 비비안은 오리지널이나 누드 빼빼로 좋아할거같고 헨리는 딸기맛 빼빼로요!
548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05:36
그리고 교복바지 입는 시이 귀여워........ 도서관에 박혀있는 점도 귀여워요.....!!!!!!! 개인적으로 시이가 교복품 늘려서 다녔으면.....!!!!!!!
549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08:46
>>547 하긴 그렇죠...?! 그리고 비비안은 오리지널/누드, 헨리는 딸기맛인가! 둘 다 기여워영...! >>548 오버사이즈 교복 모에한 거 ㅇㅈ합니다 진심 개쩔어여!!!
550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12:48
>>549 사실 비비안은 단거면 안따지고 다먹을겁니다. 이건 사실이야.(엄근진) 갸루계 비비안이 복도에서 빼빼로 입에 물고 이야기하고, 헨리는 마스크쓰고 있다가 딸기 빼빼로 먹으면서 햅삐! (어느새 현대 고교생au) 오버사이즈 교복 모에에!!!!!!!!!(주먹울음)
551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13:41
자연스럽게 나타나도 인사정도는 해주라 엉엉,,,,,,
552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15:38
>>550 그런 건가요...! 갸루계 비비안은 복도에서 빼빼로를 물고...! 한 개쯤 나눠달라고 하면 주려나! 헨리는 딸기뺍빼로 먹으면서 힐링이라던지 그런 거면 진짜 기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오버사이즈 교복을 입은 시이라... 음... 시이는 추위를 좀 타는 편이라서 일부러 좀 크게크게 입을 것 같아요!
553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16:32
>>551 아앗...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 전부터 있으셨던 줄 알았는데 몰랐어요... 다음부터는 인사할거에요! 늦었지만 안녕하셨나요! 밥은 드셨나요!!! 맛있는 거 드셨다면 부럽고ㅓ요!!!
554
비비헨리 ◆KPsdVwuHRk
(6902939E+6 )
Mask
2018-01-24 (水) 15:19:51
>>551 (꼬오옥) 부캡 어서와요!!!!!!!지켜보고 계신줄!!!!
555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20:38
지금 막 일어났거든~~~!! 와하하하!! ㅋㅋㅋㅋㅋ 시이주도 안녕~
556
비비헨리 ◆KPsdVwuHRk
(6902939E+6 )
Mask
2018-01-24 (水) 15:21:47
>>552 네 나눠달라고 하면 흐흥~? 하면서 자 아앙~ 하면서 물려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현대 고교생au버전 헨리는 딸기빼빼로 주는 사람한테 화아아!!! 웃으면서 고맙다고 필담한뒤에 힐링!!
557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23:17
>>554 음! 네네주 안녕!! 나야 맨날 지켜보고는 있단 말야 흑흑,,, 그래두 꼬옥 해줬으니까 용서해줄까!!!!!
558
비비헨리 ◆KPsdVwuHRk
(936174E+52 )
Mask
2018-01-24 (水) 15:25:48
>>557 꼬옥에 용서냐구욬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
559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26:36
밥먹고 수업하고 리갱해요! 쿠지라이식 라면 맛있네요!
560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27:52
대충 그렸습니다. 정말로 대충이요. 실제 창의 모습은 저것과 괴에에ㅔ에에에ㅔ에에ㅔㅇ장히 많이 차이날 것이에요.
561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28:32
괴에에에ㅔ에ㅔㅇ엥 ... 네? (당황) 어찌되었든 멋지네요!! 성격은 어떨까요? 저번 컨셉 그대로인가요?
562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29:03
>>561 성격이라.. 더 좋은게 생각나지 않는 이상은요. 저는 광신도나 미친 캐릭을 좋아하거든요.
563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29:51
그리고 돌릴사람 구해봅니다.
564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30:47
아리나랑 에일린이 안녕~ 어서와! 그 드물다는 창쟁이가 나오는건가~!!
565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30:55
네.....? 차이가 왜 많이나죠...? 멋진데요...!? 화려해!!!!!!!!!!!!! 성격..오오 성격....!!!!! 광신도 좋죠!!!! 부캐기대할게요!!!
566
아리위트주
(2129856E+5 )
Mask
2018-01-24 (水) 15:31:41
>>562 허헉...!! 저도 좋아해요!! 저랑 돌리지 않으실래요?
567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32:04
창하고 사복검 중에서 굉장히 고민했답니다..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568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32:26
>>559 맞아요 그거 마시쪙!!! 어서와영!!! >>560 머... 머쨔!!!
569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32:56
>>566 좋아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570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32:57
모두들 안녕하세요!
571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33:20
>>569 엄... 그전에 아리나랑 위트니중 누가 좋으신가요? 누구든제 출장 서비스! 해드립니다!
572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36:15
아리나랑 놀고 싶네요.
573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36:59
>>572 넵! 그럼 다이스로 정하죠! .dice 1 2. = 2 1. 에일린! 2. 아리나!
574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37:54
제가 써올게요! 사과 사가도 되는 거 맞죠? 에일린은 굳세고 멋진 늑대니까 사과쯤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75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38:04
야호!!!! 일상인가!!!!!!(팝그작)
576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39:20
네네 기다릴게요.
577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45:39
에일린은 굳세고 멋지고 강한 늑대니까!!!!!
578
아리나 - 에일린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47:43
강제 휴가에서 벗어난 아리나는 오늘도 성실한 이단심문관으로서 옷을 차려입고 일터로 향했다. 어제 다리를 다쳐 왼발에 깁스를 하고 있었지만 아리나에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아리나가 뒤늦게 깨달은 사실이었지만 그녀의 상처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이었고 목발이 없어도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음을 깨달았다. 물론 이것은 언제까지나 아리나의 관점이었고 일반이라면 경악할 사실이었다. 오늘 경계선 근처로 가니까 에일린에게 들려야겠다! 아리나가 제 집 밑에 있는 과일 가게에 들려 사과가 가득 담긴 봉투를 받아들어 경계선으로 갔다. 경계선을 지나면서 하늘 높이 뻗어 있는 벚꽃이 보였다.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는 볼 수 있었다. 이상하다. 분명 예뻐야 하는데 예쁘기는 커녕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그런 기운. 아리나는 어깨를 으쓱이고 빠르게 지나쳤다. 한 다리가 다쳤음에도 매우 빠른 속도였다. “에일린!” 늘 그렇듯이 저번의 그 호수에 멈춘 아리나가 외쳤다. 저번처럼 호수에서 나오려나? 아리나는 기대어린 눈길로 잔잔한 호수를 보았다.
579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
Mask
2018-01-24 (水) 15:50:42
고양이가 되어서 합법적으로 뒹굴거리고 싶다 으에엑....
580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
Mask
2018-01-24 (水) 15:52:37
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합법적 뒹굴거림.... 저.. 저도.........고양이가 되어 합법적으로.....(매우끌림)
581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53:06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뒹굴 수 있어요!
582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5:53:22
고앵이가 되면... 집사에게... 보필받을 수 있고... 츄르도 냠냠...(아무말)
583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5:54:47
그, 그렇다면 저는 핸드폰 할줄 아는 고양이로!
584
비비헨리 ◆KPsdVwuHRk
(597983E+58 )
Mask
2018-01-24 (水) 15:56:40
합법적인 고양이가 되고 싶습니다... 아, 현실로그아웃이 필요해...(헨리풍)
585
에일린 - 아리나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5:56:42
땅에 배를 깔고 엎드려 한가롭게 평화를 즐기던 늑대의 귀가 쫑긋인다. 이 방향이 어디더라, 중얼거린 늑대의 눈이 자신의 귓바퀴가 향한 곳과 같은 곳을 향하고, 몸을 일으킨 늑대는 하품을 하며 걸음을 옮긴다. [또 온겁니까....] 하아아아품. 늑대의 주둥이 사이에서 날카로운 이빨들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눈을 두어번 느릿하게 깜빡인 그는 앞발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피고는 아리나와 살짝 거리를 두고 멈춰선다. [......] 졸음이 가득한 은빛 눈이 아리나를 한번. 그녀의 다리를 한번. 봉투를 한번. 번갈아 쳐다본다.
586
아리나 - 에일린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6:06:06
“오늘은 호수에서 안 나오는 거야?” 아리나가 자신이 예상한 곳이 아니라 평범하게 천천히 걸어오는 에일린를 향해 고개를 휙 돌려 쳐다보았다. 에일린이 있는 곳으로 단번에 달려간 아리나가 그와 자신의 거리를 단번에 줄였다. 에일린의 하품과 기지개하는 양을 가만히 구경하던 아리나는 그가 제 발과 봉투를 나른히 쳐다보자 그에게 제 상황을 설명했다.. “나 다리 다쳤어. 나도 벚꽃 구경 가고 싶었는데... 근데 지금 보니까 저 벚꽃은 좀 별로야.” 아리나가 투덜거리며 중얼거렸다. 뒤를 돌아 거대한 벚꽃나무를 보았다. 만개한 벚꽃이 이리저리 떨어지는 모습은 누가보아도 아름다운 장면이었지만 아리나는 영 석연치 않아보였다.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하게 인상을 찡그리고는 다시 등을 돌려 에일린과 마주했다. “나 이번에는 사과 사왔어! 잘했지?” 손잡이에 손을 집어 봉투 안에 내용물을 보여준다. 잘 익어 빨간 사과들이 봉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리나는 뿌듯함에 자꾸 올라가는 입꼬리를 멈출 생각도 없이 헤실헤실 웃었다.
587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6:12:32
ζ✿╹౪╹)ζ 뇨와-☆
588
아리위트주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6:14:08
해피해피...?
589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6:15:55
>>588 해피해피!!!
590
에일린 - 아리나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6:15:59
[저는 물속에 살지 않습니다.. 물의 정령같은것도 아니고요.] 혹시 모르니까 미리 말을 끊어놓은 늑대는 아리나가 자신을 향해 단번에 달려와 거리를 줄이자 꼬리로 자신의 앞발을 감싸며 자리에 앉는다. [다리 다친건 보면 압니다. 그리고 벚꽃이라...] 다친 것에 대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저 눈길만을 힐끗 주던 늑대는 그녀의 말에 시선을 멀찍이 보이는 벚꽃으로 향했고. 꼬리의 끝부분을 살랑이며 눈을 가늘게 뜬다. [장관이네요. ....... 그거랑 별개로 뭔가..굉장히.....네, 기분 나쁜 광경이기도 하고요.] 귀를 살짝 수평으로 눕히며 크르르. 소리를 내던 늑대는 자신을 칭찬이라도 해달라는 듯이 말하는 그녀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봉투 안에 담긴 빨간 사과를 보더니 봉지로 코를 들이대며 킁킁. 냄새를 맡는다. [......흐음] 사과를 한번. 그녀를 한번. 쳐다본 늑대의 눈에 의심하는 듯한 빛이 살짝 돈다.
591
시이주
(6888574E+5 )
Mask
2018-01-24 (水) 16:17:04
냣호-이☆ 모두들 시이주와 해피해피☆하는 거야! ...으아아 역시 이거 무리!
592
아리나 - 에일린
(9499457E+6 )
Mask
2018-01-24 (水) 16:26:20
“정말 아닌거야?” 아리나는 영 못 믿겠다는 듯 자리에 앉은 저 도도한 늑대를 쳐다보았다. 분명 저번에 물에서 불쑥 나왔고 저번에 눈에 푸른색 불꽃같은게 보였는데. 하지만 상대가 아니라니 굳이 캐물은 생각은 아니었다. 에일린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아리나는 제멋대로 상대를 물의 정령이라 착각하며 에일린을 따라 자리에 앉았다. “흐음... 너가 그렇다면 믿어볼게!” 꼬리가 그의 앞발을 감싸자 그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고개를 들어 에일린을 한번 더 보았다. “꼬리 만지면 화낼 거야?” 몸통을 뻗어 가까이 온다. 꼬리를 감상이라도 하려는 듯 눈 앞에 바로 꼬리를 두고는 눈을 이리저리 굴린다. 부드러워 보이는데! 그것도 무려 꼬리가 두 개잖아! 그러니까 하나쯤은 괜찮지 않을까? “기분 나빠! 맞아! 딱 맞는 기분이야... 확실히 별로 가까이 가고 싶지는 않지.” 아리나는 제 마음을 정확히 표현한 에일린에게 칭찬이라도 하려는 듯 고개를 여러번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그야 아리나도 알 것이 저 예쁜 관경을 기분 나쁘다고 표현할 사람은 드물었으니. “사왔는데 안 먹을 거야? 맛있을 걸...?” 아리나가 탐스럽게 빛나는 사과를 하나 집어 베어물었다. 맛있긴 하지만 역시 과일보다는 달달한 사탕이나 초콜릿이 더 좋았다.
593
에일린주
(2273991E+5 )
Mask
2018-01-24 (水) 16:32:57
저 잠시만 킵 부탁드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