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724112>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8장 :: 1001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2018-01-24 01:15:02 - 2018-01-24 21:31:33

0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15:02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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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제15장 >1516468785>
제16장 >1516549886>
제17장 >1516632953>

2 비비헨리 ◆KPsdVwuHRk (6867412E+5)

2018-01-24 (水) 01:15:20

핫차!

3 비닐을 두른 요정 대모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15:25


비비디 바비디 부-☆

4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15:54

>>3 왜 다시 오셨...? 아ㅣㄴ 오랜만이에요! 비닐을 두른 요정 대모 시이주!

5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16:13

늦어서 다들 미안해!! 벌써 터져버릴줄은 몰랐어~! 그치만 이건 열심히 놀아주는 너희들 덕분이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6 캐롤 - 리나 (4507916E+4)

2018-01-24 (水) 01:16:51

거의 호들갑을 떨다시피 아리나가 반응한다. 그러나 그것은 과장됨이 아닌 진솔한 칭찬이다. 캐롤리나도 그걸 아는지 헤헤 하고 웃다가 그녀가 목발을 툭툭 건드리며 훌쩍거리자 팔을 늘어뜨리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에에~! 저언혀 몰랐어요... 우음~ 저어, 선배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에..."

그렇게 눈에 띄는 목발과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몰랐다고 말하는 캐롤리나... 진심으로?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에 진정됨은 느껴지지 않을지언정 그 모습 자체는 정말로 진지해보였다. 아리나와 함께 가고 싶었단 것도 정말이었을것이다. 물론 그것은 단순한 꽃구경이 아닐테지만.

그 때, 아리나의 눈 빛이 순식간에 맹수마냥 변하고, 눈알이 도르륵 굴러간다. 그 시선이 고정된 것은 보통 인간에게도 수상하게 느껴질 만큼 로브를 푹 눌러 쓴 사람. 아리나의 감이나 센스는 좋은 편이다. 방금도 뒤에서 접근해오는 그녀에게 반응하여 받아주지 않았나. 그러나 이번은 후배쪽이 좀 더 빨랐다고 할 수 있었다. 아리나가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건네고 있을때, 이미 캐롤리나는 거기에 없었다.

"선배에~ 환상종이라구요~"

거리로 다시 시선을 돌려보면 캐롤리나의 손엔 이미 한 번 휘둘렀는지 거대한 낫이 들려있었고, 가까스로 피했으나 예상하지 못 한 것처럼 바닥에 엎어진 환상종이 거기에 있었다. 그것이 사람이었으면 어쩔 뻔 했는지, 앞 뒤를 재지않는 것은 아리나보다 더 한 면이 있었다.

7 비닐을 두른 요정 대모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17:06

자 그럼 새 판이니 또 다시 소원앵커를 걸꺼요. 이번 판 >>777레스 먹는 분께 비닐요정의 가호와 소원을 빌 기회, 비닐구두, 비닐 드레스, 비닐 마차 등 비닐데렐라 세트를 드리죠.

8 비비헨리 ◆KPsdVwuHRk (1332909E+5)

2018-01-24 (水) 01:17:28

부캡 수고하셨어요!(붕방)

아니 근데 다시 말하지만 에이미주는 헨리에게 정체를 밝히고 부정맥도 밝......(입틀막

9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18:06

꺅! 캡틴 이런 장문에 답레라니 설렐수밖에 ㅇ벗군요 후후후후

10 시몬소류주 (3459066E+5)

2018-01-24 (水) 01:18:13

ㅋㄱㅋㅋㄱㅋㅋㅋ

11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18:14

>>4
그 분은 저의 또 다른 영혼이죠! 후후
모든 아이들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비닐요술봉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

12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18:56

아니 근데 캐롤리나...? (당황)

13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18:59

>>8 역시 네네주밖에 없다 흑흑... 고마워~!

14 알리시아주 (8435126E+5)

2018-01-24 (水) 0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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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从 | xxxx   ,       ー j/:::l   入ノ/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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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나이스 - 에일린 (5554184E+5)

2018-01-24 (水) 01:19:29

"이제 조금 이해가 된 모양이네. 지금의 넌 나보다 작잖아?"

뿌듯해보이는 듯이 아나이스는 미소지었다. 작다, 라는 말에 묘한 악센트를 넣으며, 기분이 나름 좋아진 건지 살짝 기대 제 앞에 앉는 에일린을 가만히 내버려둔다. 이 정도야 못 해줄 것도 없다는 듯이.

"부정하지는 않지. 이제까지 꾸준히 말했던 것 같은데 다시 말하자면, 나는 이목을 끌고 싶지 않거든."

옷자락을 붙잡는 걸 내버려두다가 어디론가로 데려 가려는 듯이 잡아끄는 행동에 반사적으로 의심스럽다는 시선을 던진다.

"어디로 데려가려는 건지 말 해 보지 그래."

그걸 듣고 마음에 들면 따라가주겠다는 듯이, 아나이스는 끙끙거리는 에일린의 노력을 무시한 채 제자리에 버티고 서서 가만히 미소짓는다. 방향이야 에일린이 계속해서 흘끔거리고 있었으니 눈치 챌 수밖에 없었지만 목적지가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몰랐으니까.

"어린아이라니. 그게 지금 나한테 통할 거라고 생각해?"

애초에 말투부터가 너무 대놓고 의도를 표현하잖아. 눈물어린 시선으로 애처롭게 쳐다보는 것을 가볍게 비웃었다.
이럴 줄 알았지. 손 틈 새로 히죽 웃는 것에 고작 이것 밖에 못하느냐는 듯 도발하는 시선을 던진다.

"자꾸 이러면 다시 또 들어올려 버릴지도 모른다고?"

어린 애 상대로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홧김에 내뱉은 말에 후회하지는 않았다. 아나이스는 과장스레 양 손을 쫙 펼쳐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듯 느릿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럴 생각은 거의 없었지만.

16 비비헨리 ◆KPsdVwuHRk (1332909E+5)

2018-01-24 (水) 01:19:31

>>777 대모님 앵커가 너무 멉니다...?

17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19:54

그보다 이번 판도 음악 좋네요! 부캡 음악 찾느라 수고했져영! 다음 판은 무슨 음악일까.(기대)

18 비비헨리 ◆KPsdVwuHRk (1332909E+5)

2018-01-24 (水) 01:20:21

앗....또 미래의 내가 나와버리다니!!!!

19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20:24

안 되는 필력 쥐어 짜서 장문 한번 써봤어 흑흑... (사실 쓰다보니 장문 된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캐롤리나가 어때서~~!!

20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20:49

>>7 777이요..?(눈을 의심)

만세! 또 새판이네요!!(코쓱)

21 비닐을 두른 요정 대모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20:50

>>16
그렇다면 >>77번째에 행운의 비닐을 하나 더 하도록 하죠!

22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21:32

>>19
아리나 : 캐롤리나! 그렇게 도심가에서 함부로 공격하면 우리 혼난다고! (정상적)

23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21:43

>>20
그래도 오늘 안에는 나올테니까요! 하핳ㅎ하!

24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22:05

>>17 들어줘서 고마워~! 근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어울릴것 같은거 걸어놓는 거라서~ 그다지 수고스러운건 아냐~ ㅋㅋㅋㅋ 다음 판도 기대하시라!!

25 비비헨리 ◆KPsdVwuHRk (4465745E+5)

2018-01-24 (水) 01:22:05

>>20 아닞..

실수입니다. 제가 한자릿수에서 오타가 좀 심해요.....(동공강대진)

>>13 (꼬오옥)

26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22:53

>>22 정답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나이스:(골치)(시말서를 쓰게 해야 하나)

27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24:13

>>26 앗! 이미 저질러 버렸는걸~ 별수 없다 교황님 화이팅!

28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24:13

>>22 캐롤리나 : 에에에~... 그치마안~ 환상종이라구요-? 죽이지 않으면 혼난다구요오~? (정상적)

29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24:17

>>23 뭐..우리 스레 화력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겠네요!

30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25:49

그러고보니까 다들 본인 캐/또는 타 캐릭터에게 어울릴만한 의상이나 입혀주고 싶은 의상이 있다면 뭔가요?
시이는 메이드복 어울릴 것 같구... 음... 예상 외로 바니걸은 전혀 안 어울릴테고...(이유: 빈약) 치파오는 옆트임을 넣어 각선미를 강조하고 사이하이를 신긴다면 어울릴테고... 교복 당연히 어울리고... 학교 수영복 짱이고...

타 캐릭터는... 음... 뭔가 다들 일단 제복같은 거 입었우면 돟겠당.

31 비비헨리 ◆KPsdVwuHRk (0102196E+6)

2018-01-24 (水) 01:25:56

헨리 :(캐롤과 아리나의 사건을 듣고)(머리짚)

32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27:12

>>31 아직 안죽였어요1! 선배의 위엄으로 캐롤리나를 막을 겁니다!!

33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27:39

>>27 아리나 무책임해! 하지만 이 점이 더 멋져!!!

아나이스:아닌데.(빠른 부정)

34 비비헨리 ◆KPsdVwuHRk (3624601E+5)

2018-01-24 (水) 01:27:53

>>30 시이주 말듣고 비비안 제복 생각해봤는데... 뭐죠? 묘하게 쩌는데요.. 헨리도 그렇고...... 비비안 자체가 라인이 잘빠져서 검은색 제복!!!!!!!!! 헨리는 새하얀 제복..

35 비비헨리 ◆KPsdVwuHRk (3624601E+5)

2018-01-24 (水) 01:28:35

>>32 헨리는 불신의 눈으로 아리나를 바라봤다!!!

36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29:55

엑 ㅋㅋㅋㅋ 막는거야?! 아리나는 동조할거라 생각했는데...!!

37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30:36

>>34
제복...! 그런 식으로 색이 대비되는 제복도 좋아요!!!!!
시이는 닥치고 검정. 검정색 제복!!!!

38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30:56

잘 모르겠지만 레이첼은 일단 정장이 어울릴거야!!

39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31:05

>>30 세라복이요(뭔가 이상) 어둠으로 가득찬 음침한 로브라던가..좀 정상적인 걸로 가자면 번쩍거리는 옷이라던가(미러볼 같은 느낌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찜질방 옷 그거 한번 입혀 보고 싶습니다!!

40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01:31:14

>>35 믿어요! 정말이에요!!! (발광)
>>36 징계로 강제 휴가는 싫어요!!! 아리나가 제일 싫어하는게 아무도 없는 집에서 빈둥대는 거라고요!

41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31:54

>>40 그럼 캐롤이가 놀러가주면 되지~~~!!

42 비비헨리 ◆KPsdVwuHRk (5904139E+5)

2018-01-24 (水) 01:32:56

>>38 레이첼 검은색 제복 입어줘요..... 비비안이 아침마다 머리 묶어줄게....

43 아 - 리나 (9499457E+6)

2018-01-24 (水) 01:32:58

”정말? 정말 나랑 가고 싶었던 거야?“

분명 캐롤리나가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제 상처를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아리나는 딱히 실망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아니 오히려 뒤에 같이 가고 싶었다는 캐롤리나의 말에 감명 받은 듯 아리나가 뒤로 주춤거리며 손으로 입을 감쌌다.

”나 감동받았어! 후배님 최고!“

아리나가 지을 수 있는 가장 밝고 행복한 표정으로 아리나가 캐롤리나를 껴안으려 했다. 정말 자신과 같이 가고 싶다는 캐롤리나의 말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아리나였다. 하지만 캐롤리나를 안으려는 아리나의 노력에 무색하게 캐롤리나가 제 앞에서 사라졌다. 아리나는 눈을 끔뻑이며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방금 자신이 찾았던 환상종 옆에서 낫을 휘두르고 있는 캐롤리나를 발견했다.

”앗! 후배님!! 안 돼! 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죽여버리면 우리 징계 받는다? 강제 휴가 받아! 세상에 끔찍해!“

아리나가 헐레벌떡 캐롤리나에게로 뛰어갔다. 분명 왼다리가 다쳐서 제대로 뛸 수 없어야 하는데 어쩜 그렇게 민첩한지 놀라울 정도였다.

”후배님 멈쳐! 바로 죽이는 것도 멋지지만, 우리 이녀석을 데리고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곳에서 죽이자!“

사실 주변사람들의 눈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 이미 캐롤리나가 휘두른 낫과 아리나의 외침 덕분에 모두가 그 둘을 주목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뒷걸음질을 치며 슬슬 멀어지고 있었다. 안 돼, 이번에도 강제 휴가면 정말 싫은데. 아리나는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안절부절 못하고 환상종을 보았다.

저런, 환상종은 벌써 도망갔다. 저 멀리 골목으로 도망가는 환상종에 아리나가 밝은 미소를 띠웠다.

"다행이야! 으슥한 골목으로 도망가잖아?"

44 아나이스주 (5554184E+5)

2018-01-24 (水) 01:32:59

아나이스 제복 버전은 나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뭐 밑에 적당히 키높이용 의자 하나 놓아 준다면 아나이스도 만족하겠죠(?)

45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33:40

>>38
정장...! 맞아요 정장... 정장 입어줘여...

>>39
세라복... 하의는 바지일까요 치마일까요? 저는 둘 다 좋습니다. 자고로 여장은 남자만이 할 수 있기에 고귀하죠.
찡질방패션...!!! 찜질방... 오오... 다들 양머리한 거 보고싶당...

46 아 - 리나 (9499457E+6)

2018-01-24 (水) 01:33:42

>>41 생각해보니 징계는 캐롤이 받는구나! 좋아요! 죽여도 되지 않을... 이라기에는 이미 답레를 써버렸다... 'ㅁ'

47 알리시아주 (8435126E+5)

2018-01-24 (水) 0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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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く_   /: : : :' : イ: :下雫≧、 }: ://|:_,.:イ: : : : }: : ∧:}
   \/`¨ 7: : : /:/: {: :从 Vzリ  /イ  ィ雫ミ|:|: : :∧: :| リ
       , : : : /:イ:\: : : :\       Vソ/イ : / : }:∧   << “ 저라면 정해진 주제 없이 셀피 랩을 통해 아무런 옷이나 입혀보고 싶네요
        { : : / : : : : }: : : : :「     '    ム'|: /: \': : \     뭐ㅡ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요. ”
       | : ∧: : : : /: : : :从:、 `   '   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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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에일린 - 아나이스 (1291496E+5)

2018-01-24 (水) 01:34:00

"그래도오.. 원래는 크니까! 물론 지금은 작지만.."

발돋움을 해 보이며 쪼그려 앉은 아나이스의 키를 넘어 보려고 노력하던 늑대는, 그의 말 중 '작다' 에 묘한 악센트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아채고는 삐진 듯한 표정을 지으며 볼을 부풀리더니, 어린 애보다 키 커서 좋겠네- 로 시작하는 투덜거림을 해보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구. 그리고 그런 의심스런 시선 던지지 마시지. 저거 안보여?"

의심스러운 시선을 째려보는 것으로 맞받아친 아이는, 아까 자신이 흘끗 바라봤던 곳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가, 아. 보일 리가 없지. 하고 중얼거리더니 크흠. 하며 그를 쳐다본다.

"이 발걸음 속도면. 10분 안으로 여기 도착할걸. 아까 되에게 불안해 보이던데, 쫒기고 있던거 아니였어?"

끄응거리며 그를 옮기려 시도하던 늑대는 생각처럼 되지 않자 짜증이 났는지, 짧게 크르릉거린다.

"물론 그건 아니지. 날 바보로 아는거야?"

목을 울리며 크르르르. 소리를 내 보지만, 그리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글썽이던 눈물을 쓱 닦아내며 아무렇지도 않게 눈을 깜빡이던 그는 도발하는 시선을 보더니 캬릉. 하며 이빨을 보였고, 또 다시 들어올려 버릴지 모른다며 손을 펼쳐보이는 그를 빤히 쳐다보더니 그의 손을 아그작. 하고 깨물어 버리려 한다.

"내가 애완용 멍멍인줄 알아! 이 이... 이 짜증나는 인간아!"

씩씩거리며 화를 내던 늑대의 눈에 눈물이 살짝 고였고, 그것을 옷소매로 닦아낸 늑대는 주변을 휙 둘러보더니 빨개진 눈으로 그를 다시 쳐다봤고, 그의 옷소매를 잡아 끌며 구석진 골목으로 향하려 한다.

"무슨 나쁜 짓을 해서 쫒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리 안 옮기면 잡힐거야. 이 나쁜 인간아."

49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34:10

>>39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

50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01:34:37

>>44
제복... 후후... 제복 멋져...(상상해봄)
아 진짜 저 모에사할 것 같아요 아나이스주... 아아...☆

51 아 - 리나 (9499457E+6)

2018-01-24 (水) 01:35:06

찜질방 옷 ㅋㅋㅋㅋㅋㅋㅋ 하찮을 것 같다...!

52 에일린주 (1291496E+5)

2018-01-24 (水) 01:35:46

에일린은 뭐가 어울리려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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