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20957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2장 :: 1001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8 02:19:24 - 2018-01-18 21:04:16

0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2:19:24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53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6:07

>>49 살짝 보니앤 클라우드가 생각나는데요 ㅋㅋㅋ ㅋㅓ플 사기단

54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6:16

>>31 아 조아요;; 저야 넘 좋져;; 아리위트주 편하신 방법으로 해주세용용이 ㅋㅋㅋㅋㅋ하 결혼을 전제로 주종부터 시작하실?;;; 얘 모지 좀 거창하게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해주는거 좋아할듯;; 막 선물같은거도 딱히 신경안쓸거 같아요;; 자기가 해주면 되니까;;;

55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6:20

>>51 적어도 선량한 종교인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56 쥬피앙 - 알폰스 (2399287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6:23


"그렇다면 저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당신'이라고 호칭하도록 하죠..."

뭐ㅡ. 호칭에 관에서는 딱히 별 상관없으니 괜찮다. 하지만, 굳이 그가 이렇게 대하는 것을 보니 나또한 다시 묘한 초졸한 고집이라고나 할까. 쓸모없는 짓이 하고 싶어졌다. 나도 그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것이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조금의 무의한 행동. 그런데 지금까지 바라보았는데 저 지팡이... 신경쓰인다. 아니, 저 지팡이 자체는 아무래도 좋다. 내가 보는 것은 그의 행동. 마치 노인 같은 느낌이 들어. 물론, 알고 있어 이게 편견이라는 것쯤은 단순히 분위기를 그렇게 느꼈을 뿐이야. 이 사람은 너무 매우 활기를 뛰는 걸. 물론, 뒤틀린 의미로.

"확실히, 처음보다는 웃음이 많아지였네요. 그렇게 스스로도 도취에되어 멈출수... 아니, 멈출 생각이 없는 건가요. 아무튼 좋아요. 나는 당신에게 말했고 그것을 어떻게 판단하는 거 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니까요. 이와는 별개로, 나는 당신이 때에 따른 결과에 스스로가 집어사켜지 않도록도 빌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그부질없는 짓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으나...."

그래... 난폭한 웃음을 탐닉하는 것도 꽤 좋은 '이성'을 유지하는데 꽤 좋은 방식일 거야. 당신의 삶에서 '생'먼저 꺼져버릴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라는 것이 사그라들 것을 것인지 두고봐야 알겠지. 세상이란 언제나 새롭고, 새로워서 어떻게 될지 알지 모르는 곳이니까. 그가 이렇게 까지 굳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우직하게 믿고 나아가는 것에는 오직 단 한 가지의 목적만으로, 모든 것을 거절하고 나아간다. 그는 이미 스스로 멈출수도 멈출 생각도 없어보인다. 그가 그것을 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두자. 지금의 나에게는 그를 멈추게 할 명분도 이유도 없으니 그저 바라보는 것 이외는 하지 못 한다. 물론, 내가 광기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그저... 왜인지 그는 이대로는 무언가 아니라고 생각되진다. 왜일까, 이제서야 알게된 서로의 공감조차 할 수 없을 만한 인물을 대상으로.

"그렇다면 그렇게 해보이세요. 당신의 삶은 온전히 그대 만의 것. 그대는 자신의 원하는 바를 직접 이루어 보세요. 그리고 결과를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그리고도 아무것도 느끼질 못할테지만...."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 끝에 흥얼거리는 듯하다. 상대로 부터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나는 무표정하게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나는 깨달았다. 나는 생각했다. 그에게는 이제 다른 길은 없는 것이라고 되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를 나아가 버렸다는 것을. 그를 이렇게까지 만들어 버린 계기가 대체 무엇이 궁금해진다. 대체 어떤것지 사람을 이렇게도 수동적인 기계처럼 바꾸어 놓을 수 있었을까. 사람이란, 스스로 경험하여 느끼지 않은면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

"그 말. 언젠가 모두를 포함하게 된다면...당신은.."

내 옆을 그렇게 유유히 스쳐지나가면 그렇게 속삭이듯 중얼대는 그에게 나 또한 나는 돌아보지 않은 상태로 나지막하게 말을 읆지만 그 끝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흐려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이 전해졌을지 모르겠다. 나는 우려된다. 그의 목표가 변질된 것이. 세상에 그를 다시한번 농락할때 조금이나만 남아있는 지금의 모습조차 잃어버리고 완전히 영락해버린 모습을 보게된다면... 그때의 나는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그렇게 나도 마져 이대로 그가 나를 통과하여 가도록, 그의 뒷모습이 보지 않도록 이대로 자택으로 귀가할 생각으로 발을 때려한 순간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그말, 똑같이 되돌려 드리겠어요. 부디, 당신의 가치가 정말로 올바른 것이였는지 실현하시여 직접 체감했던 것을 당신에게 직접 듣고 싶네요."

나는 뒤돌아 보지 않은체 그렇게 말한다. 구제가 없다면 그 뜻을 의미를 바라보기라도 해주는 것이 나름의 방법이 아닐까. 그가 이 대답 또한 들었을까. 듣지 못했을까. 아마, 그 답을 알 수 없겠지. 그렇게 이번에는 확실 나는 그대로 앞만을 보아가며 길을 걸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 막레입니다!! 기나긴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알폰스주! 이렇게 긴 텀을 가졌는데도 어울려주셔서 감사해요!

57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7:10

>>48
저도 메이드 시이는 보고 싶네요! 으음... 근데 사기치는 사업가 좋은데 진짜...

58 비비안 - 레이첼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7:25

비비안은 머리를 쓸어넘기고 불이 지펴지는 불꽃을 바라봤다. 어쩜 요령좋게 저렇게 불을 잘피우지. 신기하지 않아요? 시마.

그녀는 자신의 제안에 전체적으로 굳는 레이첼의 반듯하고 군더더기 없는 등의 근육이 긴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 장난스럽고 한없이 연극적인 어조로 말했다.

"왜 긴장해요~? 걱정마세요! 저 시마! 안잡아먹을게요!"

장난스럽고도 짖궂게 억양을 연극적으로 늘리면서 말은 하지만 그녀는 레이첼이 저를 혼자두고 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직하고 고고한 내사랑.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첼이 물을 끓일때 옷을 갈아입는 게 좋을 거같다는 생각을 하곤.

"셔츠는 없는데에? 슬립이라도?"

비비안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꺄르륵 터트리며 용케 레이첼이 물을 끓이는 틈을 타서 타이트하게 붙는 드레스를 벗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은 뒤 그 위에 나이트 가운을 걸쳤다. 그리고는 구두를 벗은 탓에 사뿐한 걸음으로 레이첼에게 다가간다.

"예~전에 꿀을 좀 모아놓은 게 있는데~ 같이 마실래요?"

59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7:41


오늘의 레스쓰며 듣는 곡은 요거닷~!

60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7:51

>>52 아나이스:나는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번 것 뿐인데(뻔뻔)

>>53 네0버 클라우드요...?

61 스컬주 (0957479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8:07

>>34 경찰 했을 것 같네요.

62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8:13

>>53
오 그거 좋다. 2인조 커플 사기단...(???)

63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8:24

>>54 와 감사합니나. (큰절) 우리딸 데려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지금 위트니가 엘라리스 좋아하는거 떡밥 깔아놨으니 일단 조금 돌리다가 고백할게요;(긴장감 1도 없음) 야 엘라리스 존멋 인정합니다;

64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9:18

시이는 헌신적인 여자이기때문에 메이드가 상당히 어울릴 것 같네요...

65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19:39

>>61 여기에도 붙잡혀 갈 게 분명하겠군!!

66 알폰스주 (7025699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0:24

후후 같은 귀족인데 이 품격의 차이 무엇.. (알폰스주 사망)

67 비비헨리 ◆KPsdVwuHRk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0:45

19세기면...
비비안은 미망인. 헨리는... 어....고아원 원장님?(헨리(오너가 나랑싸우자한다))

68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2:43

>>64 시이가 메이드복 입은 거 보고싶다!(시이가 메이드복 입은 건 분명히 귀여울거야) 헉 이럴수가 속마음을 레스로 쓰고 말았잖아..?(별반 차이가 없다)

69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5:24

>>63 아니 하 이거 ㄹㅇ실화임? 넘 개쩌는데;; 오늘 잠 다 잔듯;; 하 제 아들 데려가세요;; 근데 얘 성격땜에 첨엔 츤츤츤츤츤츤츤츤츤일건데 ㄱㅊ으심??;;ㄴㄴ그거말고 위트니 존예인거 인정해주삼;

70 알리시아주 (2399287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5:35

엄청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일상 완결!

좋아요, 이제 저도 '슈퍼.잡담.타임-☆'에 참가하는 거에요!

71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6:31

>>68
저도 보고싶어요! 교황님을 위한 헌신적인 메이드 느낌이 되고싶었으나 그건 힘들...(???)
그런고로 얘가 메이드복 비슷하게 입으려면... 음... 아침마다 흰 앞치마 두른 시이가 아침식사 해주는 그런 관계가 되어보시는 건?(급기야아무말)
메이드복하면 그 특유의 흰 앞치마가 떠올라서...

72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27:49

>>69 아 ㄱㅊㄱㅊ;; 취향이 독특해서 츤츤츤츤츤ㅊㆍㄴ데레 좋아함 바람만 안피면 돼요; 아, 먼저 엘라리스 존멋인거 인정해주세요. 그럼 에트니 존예설 일반화 시켜보겠음;

73 스컬주 (0957479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0:39

우리 어장은 기본적으로 다들 글이 무우우우우우우우진장 기네요.

74 비비헨리 ◆KPsdVwuHRk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1:25

?! 엗.... 평균인데요....? 기본 중문러라...

75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1:29

>>73 아니요 ㅋㅋㄱ 저 윈래 중단문러인데 오늘만 이에요! -

76 시이 - 큐티프리티뷰티러블리아나이스♡♡♡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1:47

"하긴 이젠 망설일 거 없죠. ......그건 다행이네요. 정말로. 이젠 하-나도 망설이지 않을거니까 각오해주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그가 제게 다가와 가볍게 키스하자 당황하다가 이내 저도 다가가서 꼭 안고는 한번 짧게 키스한다. 부끄럽지만요, 망설이고 싶지 않아요.

"...그보다 그런 건가요? 흐음... 기억해둘게요."

열흘 쯤 되었으려나. 라는 그 말에 안도한다. 아아 다행이다. 그래도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져주셨구나. 응, 다행이야. 정말로.

"...근데 그때쯤이면, 잠깐만. ...그래, 그 전에 내가 멱살 잡았었는데 그 때 기분 안 나빴어요? ......그때는 미안해요. 순간 너무 화가... 나버려서. ...그래도, 이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익숙해져야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 느낌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옆에 있는 것도 좋았다. 계속 계속 머리, 쓰다듬어주세요! 라고 밀하는 듯한 반짝이는 눈빛.

"아무튼, 으음...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티 내고 싶지 않았지만, 그런 거였다면 조금 더 티 내볼걸, 하는 느낌이 드네요. 아나이스."

그녀는 그리 말하곤 다시 아나이스의 뺨에 짧게 뽀뽀를 하곤 가만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아나이스의 어깨에 제 머리를 기댄다.

77 비비헨리 ◆KPsdVwuHRk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3:18

으으윽!!!! 시이와 아나이스가 설탕내를 풍긴다!!!!(고통

78 시yee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4:15

>>77
그러는 당신도 커플이면서!!!(고통)
에에잇! 우리 스레 모든 커플에게 죽☆창이다! 이얍!(죽창난사)

79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4:41

>>77 ??? 비비헨리주가 할말은 아닌데요?

80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5:10

>>78 그것도 시이주가 할말은 아닌데요!!!! (당황)

81 알리시아주 (2399287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5:50


* AA 모드 활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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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 :. ̄:八:. :.:.j|:ハ:. :. :. :. 、
                |:. :. :. :V_,\从__:. :. : : : \      << “ 오늘은.... 정말 보람찬 하루가 되는 것 같아요. 마치 머나먼
                l:. :. :. :ハ ̄´ ' ` ̄i :. :. : \:. \        길을 건너 마침네 그 끝에 당도한 그런 느낌이에요. ”
                |:. :. :. :込  `  '  人:. :. :. :. :\:. \          
             __彡'|:. :. :. :|:.i:.〕  - 〔_:\:. :. :. :.:.:\:. \
     /,  ̄ ̄ ̄ ̄ /:.|:. :. :. ハ {人   人  〕-:}:. 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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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v           ∨   /⌒)  // | ∧:´

82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6:05

>>72 얘 기본적으로 일단 타인을 싫어하고 보는 스타일이라 절대 안 필듯;;; 하.... 인정하기 싫지만 ㅇㅈ하겠습니다;; 님도 빨리ㅇㅈ좀 부탁드림;;

83 자칭 기어다니는 혼돈의 대리자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6:30

>>80
끼히히 원래 세싱은 그런 겁니다!(???)

84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7:16

>>71 매우 찬성합니다(진지) 저는 매우매우 찬성합니다.

>>73 그런가요? 전 평범한 중문러라고 생각합니다만..

>>77 하! 그럴 땐 짭짤한 소금을 먹으면 된다고요?(아니다)

85 레이첼 - 비비안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8:00

"하지 않았다."

아니, 했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레이첼은 그런 것에 일일히 반응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강한 긍정은 강한 부정이라고, 분명 방금 전 머릿속으로 수백가지 해프닝이 지나간것이 틀림없었다.

"하아... 됐다. 그냥 이대로 자겠다."

셔츠가 없다는 말에 레이첼이 한숨을 쉬곤 말했다. 셔츠가 없는 것 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슬립이라. 그런 나풀나풀한 옷을 입은 자신을 상상하자 한숨이 절로 나오는 모양이었다. 있는 거라곤 책 몇 권이 고작인 방에 그런 잠 옷까지 있는걸까.

"좋군. 가져와라. 물에 타주도록 하지. 상태의 호전에 도움이 될 거다."

불이 지펴지기나 할까 했던 노심초사는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상승하는 열기와 함께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어가는 물이 있을 뿐이다. 레이첼은 적당히 근처에 있던 두 개의 잔에 그것을 따라내었다

86 비비헨리 ◆KPsdVwuHRk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8:05

>>78-79 흥!! 지고있을수 없지.....!!!!! (아리위트주 말에 죽창이 부서짐)

저어기 아나이스 시이는 이제 막 사귀어서 풋풋하고.
이쪽은... 연륜이 묻어나나..?

87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8:13

그보다 엘라리스주와 아리위트주의 잡담에서 뭔지 모를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이거 뭐죠...
음... 뭔지는 모르지만 두 분 다 해피해보이니 이걸 드릴까요...?(죽창)

88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8:31

>>82 아 인정합니다. 이로써 위트니 존예설을 존예론으로 확정하겠습니다. (망치 탕탕) 아 다행이네요; 도련님은 (지금) 위트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얘네 진도 시급합니다 레알;;

89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39:45

>>84
그럼 청혼할 권리는 아나이스주가 가져가셔버렸으니 그 권리를 다시 제가 가져오도록 하죠.
히히! 청혼권 스틸이다!
.dice 1 2. = 1
1-시이주는 스틸에 성공해따!!!
2-시이주는 스틸에 실패해따...

90 행복한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0:54

>>86 흠... 확실히 그렇죠! 둘이 열심히 달달해지라구욧!

>>87 아 기꺼이^ㅁ^ 죽기에는 아직 못해본게 많네요! (죽창을 잡는다.)

91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0:56

나는 이쁜 비비안이가 있어서 무엇도 안 부럽다~~~!! 와하하하하!!! ㅋㅋㅋㅋㅋ 미안합니다!!

92 아나이스주 (066172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1:38

아 안돼..시이를 성으로 불러버리고 말 것 같아...!(프로 분위기 파괴자)

93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1:40

>>90
앗 그런가... 그래서 둘이 무슨 사이죠?(빠안히)

94 행복한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2:38

>>93 미묘한 주종관계...? 아직 아무사이 아닌데요. (담백)

95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2:42

>>92
분위기 피괴자라니...! 이런...!!!

96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3:40

>>94
주종관계에 미묘함이란 없습니다...(은은)
주종관계란 그저 주종관계일 뿐 다른 감정이 묻어있다면 그것은 그 순간 주종관계가 아니게 되어버리지요...(은은)

97 행복한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4:19

>>96 아 그럼 주종관계요. (단호)

98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4:56

>>87 혹시 썰풀치라고 아심?

>>88 하 위트니 존예론 확정됐으니 저 이제 죽어도 댈듯;; ㅋㅋㅋㅋㅋㅋㅋㅋ얘 솔직히 지금은 그냥 살짝 호감있는? 이 정도일거 같아요;; 선물같은거 사오는거보면 없지는 않은데 막 타오르지도 않는 그런 상태일듯;; 하;; 빨 공략좀 부탁드림;;

99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5:00

>>97
쳇... 어쩔 수 없군요... 이렇게 단호하시다니...(은은)
그렇다면 방금 오가던 그 대화는...?(은은)

100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5:50

>>98
썰 풀다가 치인다는 의미일까요...(은은)
후후후...(은은)

101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6:44

>>100 ;;;;;;; 근데 걍 주종관계임;;;

102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7:12

>>100
그렇군요...(은은)
괜히 설레발쳤네...(은은)

103 비비안 - 레이첼 (327133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3:47:33

강한 부정이란 무릇 강한 긍정. 비비안은 흐흥~ 하며 레이첼의 단호한 말에 긴장했다는 걸 단박에 알수 있었다. 그도 그럴게 평소에 보이던 등이 아니였으니까. 제스스로의 눈썰미가 좋은건지, 아니면 레이첼이 긴장한건지. 뭔들, 어때요 그쵸 시마? 그렇게 생각했다.

"앗!! 지금 이런곳에 그런 잠옷이 있냐고 생각했죠오!!레이디는 잠자리도 완!벽해야한다구요오~"

부루퉁하게 볼을 부풀려서 투덜거리던 그녀가 이내 방금 주전자를 꺼냈던 곳 안쪽에 놓인 자그마한 병을 꺼냈다. 으음~ 이게 올해 땄던거던가~? 비비안은 조금 긴가민가한 기분에 병뚜껑을 간단히 열고 술기운이 있는 것치고는 꽤나 멀쩡하게 작은 티스푼을 꺼내면서 살짝 손가락으로 듬뿍 꿀을 찍어 입에 넣는다.

으으음~! 이번건 완벽해요! 신와인이 아니예요! 비비안은 손가락에 묻힌 꿀을 핥아서 먹은 뒤 아쉬운듯 혀로 입술을 가볍게 핥았다.

"여기요~ 저어는 달게! 알죠 내사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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