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957182>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9장 :: 1001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5 04:12:52 - 2018-01-16 15:43:18

0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24265E+4)

2018-01-15 (모두 수고..) 04:12:52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900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14:00:16

현실은 설정상 사복센스꽝이니 이러고 다니지 않을까..

901 아리나주 (657646E+58)

2018-01-16 (FIRE!) 14:00:48

와씨 캐서린 사복 개멋지다...
아리나는 대충 집에서 자다가 점퍼 걸치고 나오는 느낌인데..

902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14:01:36

>>889 후 설마 멀티했다고 죽지는 않겠죠! 이어 주시죠!!

903 에일린 - 알폰스 (7755375E+5)

2018-01-16 (FIRE!) 14:02:51

코 끝으로 진한 피냄새가 밀려들어오고, 늑대는 자신의 이빨에 묻은 피를 혀로 핥으며 입꼬리를 올린다.

"미천한 짐승 따위에게 품위를 바라시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아닙니까. 고귀한 인간이시여"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입을 연 늑대는 물어뜯어 버리는 것을 막기라도 하는 듯이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라이플을 힘으로 밀어버리기 위해 체중을 실으려 했고, 늑대의 눈에 역수로 잡히는 소드케인과, 자신을 밀치려는 듯이 움직이는 라이플이 동시에 들어오자 빠르게 바닥을 박차며 뒤로 빠진다.

"하하, 말은 그렇게 했으면서 저 여성을 보호하려고 애를 쓰시네요."

놀리는 것마냥 늑대의 꼬리가 살랑이고, 위로 쳐올린 검에 머리카락이 살짝 잘려나가 떨어지자 시선을 그것으로 돌렸다가 알폰스로 향한 늑대는 빙긋 웃는다.

904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04:46

레이첼 이거 입어줘요!!!!

905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05:15

캐.. 캐서린 사복 개 멋져... (감탄)

906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08:02

이렇게 갑분싸일때는 헨리와 비비안 선관 구합니다! (책상 위에 다리올리고 확성기)

907 에일린주 (7755375E+5)

2018-01-16 (FIRE!) 14:12:25

에일린주는 은행을 다녀와야 하므로 답레가 살짝 늦어져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908 아나이스 - 에일린 (2896613E+5)

2018-01-16 (FIRE!) 14:13:49

"꽤나 행복한 듯이 보이는데."

식사를 할 때는 말없이 집중하는 타입인가. 그닥 쓸모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우선 기억해 둔다. 알뜰하게 먹는 걸 보자니 그가 묘하게 뿌듯했지만 이러면 안 되지 싶어 고개를 흔들었다.

"경계심이 제로라고 한다면 믿어 줄 건가?"

동물의 감 같은 건가. 아나이스는 에일린의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전혀 경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도 티 나는 거짓말에 불과했으니까.

"이 정도면 한 입이랑 크게 상관 없어 보이는데."

어이없다는 듯이 반토막이 나 버린 꿩을 흘겨본다. 정말 참신한 답변이네. 게다가 바닥에 엎드려 꼼꼼하게 다 먹기까지. 하지만 이런 걸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납득하고 있었다. 원래 떨어진 걸 바로 먹으면 괜찮다고 그랬지.

"나야 크게 상관 없다지만 부디 그 상태로 돌아다니는 건 삼가 줬으면 좋겠어. 특히 나와 같은 인간들을 만날 땐."

딱 소문을 일으키기 좋아 보이거든. 그러면 일거리도 늘어 날 테니까 사양이였다.

909 알폰스 - 에일린 (7387029E+5)

2018-01-16 (FIRE!) 14:14:01

오른쪽 팔을 축 늘어트리며 그는 인상을 구겼다.
피는 멈출 생각을 안하는지 셔츠 안에서 그의 팔을 타고 흘러내려 그의 장갑을 적시기 시작했다.

위험수준이다. 이대로 라면 과다출혈로 오래 못 버틸지도 모르겠다.

"고귀한 인간-. 아 그 어감 매우 훌륭하네요. 고귀한 인간 맞습니다. 인간이야 말로 만물의 영장, 헬리오스 신의 축복을 받는 지성체."

다른 생각을 하는 건지 알폰스는 왼팔을 휘적이며 에일린의 말을 상대해주었지만 이내 빙글 웃으며 라이플과 검을 들어올렸다.

"아리아를 지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이 병정놀이를 하면 다치겠죠? 나름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전사자도 만들고.. 하지만 병정놀이에 자신은 신관이라면서 중상자로 분류 된, 전사자로 분류 된 아이들을 만지더니 '넌 회복됐어 돌격해!' 라고 외치면 어떨까요?"

알폰스는 아리아의 회색 머리칼 위에 힘겹게 오른손을 올렸다.
그러자 그 기계는 조금 안심이 되면서도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는 표정을 보이다가 그의 어깨를 향해 손을 뻗었다.
잠시후 반짝거리는 가루 같은 것 들이 알폰스의 어깨위에 올려지더니 피가 멎은 듯, 셔츠 위의 핏자국이 산소를 만나 점점 검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자주는 사용 못 합니다. 많이 사용해봤자 4회. 단순히 지혈이나 골절은 치료할 수 있으나, 팔이 날아갔다. 머리가 날아갔다. 같은 치명상은 힘들죠. 이게 제가 이 아이를 보호하는 이유입니다. 짐승 당신은 인간들의 군상극을 보는 듯 한 느낌이였겠지만 다- 이게 전부 전술이거든요. 병력배치."

소드케인을 바닥에 꽂아두고는 라이플을 두손으로 장전한다.
탄피가 튕겨져 나와 바닥을 나뒹굴고 그는 다시 늑대와 대치한다.

"이단심문회의 다른 이들이 오기전에 도망치거나 저에게 죽어주십쇼 짐승. 다른 이단심문회가 와서 당신이 죽어버린다면 저는 굉-장히 허탈할 것 같으니까요."

910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14:16:14

에일린주 잘 다녀오세요! 답레는 천천히 이어주셔도 됩니다!

91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24:19

췜취뭬요 뫄이쩡.
밥 먹고 왔으니 금방 답레 가져오도록 하져.

912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27:03

야호 관전! (팝콘)

913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14:31:13

라면과 함께 갱신!

91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32:02

안녕하세요 레온주! 라면이라... 호옹이...

915 아리나주 (657646E+58)

2018-01-16 (FIRE!) 14:32:41

레온주 어서와요!

916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35:28

레온주 아리나주 어서오세요 ! 시이주도 다시 어서오시구!
아이쿠 팝콘 먹느냐고 까맣게 인사드리는 걸 잊었네요!

917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14:35:30

여러분 헬로~~
완죤 나!쁜! 캐 내볼까...

918 에일린 - 아나이스 (7755375E+5)

2018-01-16 (FIRE!) 14:37:36

"당연한 소리를 하시는군요, 그대는."

행복해 보인다는 말에, 킁킁거리며 꿩의 피가 뿌려진 땅의 냄새를 맡던 늑대는 쪼그려 앉은 채로 입에 남은 반절의 꿩을 물고는 한쪽 손을 살짝 바닥에서 떼며 고개를 갸웃인다.

"그대가 저와 같은 환상종이였다면, 그 말에 대해 신빙성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입에 문 꿩을 그대로 씹어 삼키는 늑대의 입 안에서, 아드득. 하는 꿩의 뼈가 부러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한참을 멈춘 자세로 꿩의 뼈를 씹어 먹던 늑대는 잠깐 멈칫하더니 바닥에 꿩의 깃털 뭉치를 뱉는다.

".....그르르르릉"

의미 모를 그르렁거림을 낸 늑대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늘어져라 하품을 했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늑대의..모습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약간은 나른한 목소리로 말을 이은 늑대는 은빛 눈을 아나이스에게로 돌렸고, 뾰족하게 세워져 있던 귀가 옆으로 눕혀진다.

919 알폰스주 (7387029E+5)

2018-01-16 (FIRE!) 14:37:46

다들 어서오세요 웰컴 웨엘컴!

920 에일린주 (7755375E+5)

2018-01-16 (FIRE!) 14:38:46

일거리 하나 들어온거 처리하고, 알폰스주 답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21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2018-01-16 (FIRE!) 14:48:45

>>905 오오~! 단정하고 좋다! 이런건 어디서 찾아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말로 설명하는것도 못하고 이런 사진이라도 들고오고 싶다 흑흑...

922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2018-01-16 (FIRE!) 14:49:00

아, 레온이 어서와~ 안녕~

923 시이 - 아나이스 (3334375E+5)

2018-01-16 (FIRE!) 14:49:27

훌쩍 떠나지만 않는다면, 이라니. 떠날 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절대 떠나지 않을건데. 앞으로도.

"절대 떠나지 않을거에요! ...여태까지 혼자 앓았던 시간이 얼마인데, 그러니까 앞으로도 못 떠나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생각한다.
혼자 앓았던 그 시간동안 나는 얼마나 많이 이불을 발로 찼던가. 밤이 되면 얼마나 많은 장의 종이를 소비해서 연애편지를 쓰고 다음 날 아침 구기고 태워 연심의 증거를 완벽히 없애는 것을 반복했나. 다음 날 뭘 입을까 어떻게 꾸밀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그 사람을 흘낏흘낏이라도 좋으니 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며 밤을 지새웠던 게 몇 밤인가. 어떻게 해야 좀 더 자주 마주칠 수 있을까 싶고 어떻게 해야 눈에 띌 수 있을까 싶어 고민했던 그 수많은 시간들. 그 수많은 시간동안 좋아했으니 앞으로도 좋아할거야. 설령 내가 그에게 묶여버리더라도 좋아. 이윽고 들려온 진심. 그리고 떨리는 눈동자와 위태로운 표정. 그 표정이 무서웠다. ...잃어버릴까봐, 이번에도 사라져버릴까봐. 정신을 차리면 이 관계도 이 시간도 당신도 깨지고 망가져서 사라져 있을까봐. 그래서 무서워졌지만 그래도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한다.

"......나도 좋아해요. 그러니까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아니, 절대로 못 해요. 아나이스를 그 만큼 좋아하니까."

그러고는 흐릿하게 웃더니 이내 그 뒤에 들린 유혹해보라는 의미에 좀 당황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얼굴을 화아악 붉힌다. 누가 봐도 당황한 얼굴.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난다.
그러곤 어떻게 해야 하지? 싶어서 잔뜩 고민하다가 안 해줄거냐는 말에 웅얼거리듯 작은 소리로 말한다.

"...안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 그런 거 잘 모른다고요."

그 간절한 눈빛에, 잡힌 두 손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내 적당히 마음 가는 대로 하기로 했다. 이내 그녀는 아나이스의 손에서 제 손을 빼더니 아나이스의 바로 옆으로 다가간다. 그러곤 이내 꼭 안고는 아나이스의 뒤통수를 제 손으로 지지하더니 이마를 맞댄 채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보다가 애교를 부리듯이 짧게 키스하곤 입술을 떼어낸다.

92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50:04

유혹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검색해본 결과

925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0:47

>>921 네? 아 부캡 폰이시죠? 그럼 이미지 검색해서 (예시 : 여성 정장) 치고 이미지 들어가셔서 마음에 드는 것 터치 -> 길게 누르면 나오는 것들중 이미지를 다운로드 -> 어장의 파일 선택을 터치 -> 문서 -> 다운로드한 사진을 터치 -> 글을 쓰고 마솝을 누른다!

입니다.

926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1:13

>>924 ....... 녹이면 안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잠시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7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2:00

그러니까 레이첼 >>905 입어줘요 (엄근진)

928 알폰스주 (7387029E+5)

2018-01-16 (FIRE!) 14:52:18

>>924 ?????? 저게 정답인가??


(아리아 : 학습했어요.)
(알폰스 : ..하지마.)

929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2:48

>>928 아니 정답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려!! 아리아!! 학습하지마요!!!
아 혹시 알폰스주 바쁘신가요!!!

930 아리나주 (657646E+58)

2018-01-16 (FIRE!) 14:53:00

>>924 ㅋㅋㄱㅋㅋㅋㄱㄱ? 진짜로 녹이면 어떡해욬ㅋㅋㄱㅋㄱㅋ

93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53:18

>>926
녹이면 안돼는뎈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8
으아아 그런 거 학습하지 말아요

932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53:38

>>930
남자를 사르르 녹이는 법(물리)

933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14:53:50

알폰스주 부캡 안녕하세요!
>>924 남친 살살 녹는다.....

934 알폰스주 (7387029E+5)

2018-01-16 (FIRE!) 14:54:10

>>929 아니요 낫 비지 합니다.

935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4:37

남친이 녹는게 아니라 영영 이세상에서 사라질 것 같은데요 .. (동공지진)

936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55:00

>>933
물론 녹이면 안돼지만요!

>>935
그러니까 실행해서는 안돼요... 위험해...!

937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5:11

>>934 호옥시 괜찮으시면 헨리와 선관은 어떠신가요...? (조심)

938 엘라리스주 (5664032E+5)

2018-01-16 (FIRE!) 14:56:00

다들 어서오세요~

939 알폰스주 (7387029E+5)

2018-01-16 (FIRE!) 14:56:00

여담.
아리아 제작 초기에는 훨씬 의사소통도 많이하고, 활발했으나.
알폰스의 잦은 구박.. 과 잦은 구박으로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940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4:57:04

아니 알폰스 와 잦은 구박을 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94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14:57:19

>>939
왜 구박했어요!

942 에일린 - 알폰스 (7755375E+5)

2018-01-16 (FIRE!) 14:57:41

팔을 축 늘어트리는 상대를 보며, 늑대는 공기 중의 냄새를 맡는다.
점차 진해지는 듯한, 그러면서도 신선하게 풍기는 피의 냄새. 기쁜 듯이 그르렁거리는 늑대의 꼬리가 살랑인다.

"그대가 그녀를 지키는 이유는, 단지 그녀가 이용가치가 충분해서- 라고 판단해도 되는 것이겠군요.
고귀한 인간이. 같은 고귀한 인간을 도구로써 활용한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요 그대여."

알폰스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을 본 늑대는 가볍게, 미끄러지듯이 말을 이으며 눈웃음을 지었고, 바닥을 강하게 발로 내리찍어 자신 앞의 땅이 솟구치게 해 총탄을 막는다.

"죄송하지만, 저는 그대에게 죽을 생각은 없습니다. 역으로 물어보도록 하지요."

그대여, 내 입 속으로 들어가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늑대는 바닥에 솟구쳐 오른 돌조각들을 발로 걷어차 알폰스를 향해 날리려 한다.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943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14:57:54

알폰스가 잘못했네 ㅠㅠㅠㅠㅠ 주로 무슨 구박을 하길래ㅣ...

944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14:58:44

알폰스가 잘못했네ㅠㅠ22222222

945 에일린주 (7755375E+5)

2018-01-16 (FIRE!) 14:59:04

헛개나무차 맛있네요. 상사님이 저한테 해장이 되는 것들만 좋아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그런게 맛있네요 저는

946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14:59:15

엘라리스주 안녕하세요~~

947 알폰스주 (7387029E+5)

2018-01-16 (FIRE!) 14:59:32

알폰스 " 길게 이야기 안할거니까 거기 앉아서 들으세요 아리아. 애초에 말이죠? 마을의 복수를 위해서 저는 당신을 구하고 함께 이단심문회로 들어온거라구요? 그런데 허구한 날 무서워요 흐힝- 이라거나 배고프다 힘들다 지쳤다 이렇게 투정만 부리면 언제 환상종을 죽이고 언제 복수를 하고 언제 강해질 건가요? 애초에 당신은 기합이 빠져있어요. 어쩔 수 없군요 제가 당신을 때린다면 정신 좀 차리.. 어라? 우는 건가요? 진짜로? 그 사실 신사는 여자를 때리지 않죠? 하지만 언제나 마음 단단히 먹고 정신 좀 차리고 사세요 (이하 생략) "

가볍게 구박했습니다.

948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5:00:13

알폰스가 잘못했네 333333

>>945 앗, 그거 맛있어요! 진짜!!! 맛있는데 왜 이해를 못해주는거야!!! 갈아만든 배나 헛개나무차 해장되는 것들 맛있는데!!!

949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15:00:47

>>947 ...?? 가볍게요???

950 비비헨리 ◆KPsdVwuHRk (0391417E+5)

2018-01-16 (FIRE!) 15:01:10

>>947 기다려요 알폰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가볍게가 아니잖아요!!!!!! 비비안 가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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