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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사송어◆.YtRsmr5Qc
(Tu9PRTR4T.)
2024-12-08 (내일 월요일) 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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ゝ / ／ｨ-≠=､ ´/il-≠=li､＼ ﾆﾆ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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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사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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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잡담을 위한 잡담판입니다. 참치 어장 기본 규칙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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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장주는 뉴비입니다. 고로 뉴비 환영입니다. 물론 올드비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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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06:40
사실 의견 대충 맞는 곳이나 사람들도 근본적인 갬성이라던가 안 맞아서 아예 아무 데서도 무슨 의견을 안 꺼내는 중이지만
85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06:52
그럼 답변해드려야 인지상정!
뱉지 않으면 알수 없습니다
86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08:00
처음에는 배척해도 지속적으로 맞붙다보면 서로 동화...될겁니다
흔히들 미운정 든다고 하죠
87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08:40
랄까 그 미운정도 들기 전에 받는 스트레스를 감당 못해서 요리조리 회피하는 중이지만
88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08:44
반응이 두려워서 부딪히지 않으면
계속 마음졸이고 살아야합니디
89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09:53
그런 스트레스 견디는것도 훈련입니다
90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10:13
많이 겪고 많이 깨져봐야 됩니다
91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11:11
깨진다라....
한 번 거하게 깨지고 나서는 어디서부터 조립을 해야할지 손이 안 잡힌달까
92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13:38
근데 또 머릿속이 중구난방이라 무슨 얘기를 꺼낼지 모르겠네
아무거나 질문 해보실래요?
진솔....하게 답변하도록 노력은 해보게
93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16:47
흐으음
94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18:33
송어쟝은 생개하는 정의론이 있나요?
95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19:48
정의라....
96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21:06
아니지 이건 너무 거창하고
마음속에 저울이 있나요?
97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21:35
이집트신화에서는 사람이 죽고나서 심장을 저울에 올리잖아요
그런게 있나요?
98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21:47
저는 매우 이기적이지만 있거든요
99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23:03
저울이라
100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24:04
일단은.... 저는 제가 느끼는 바를 따른다 라고 해둘까요
101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24:11
그 저울이 매번 기준점이 달라져도 좋고
그게 한개가 아니어도 좋고
기울어져있어도 좋아요
그게 있나요?
102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7wG.a.ibR6)
2024-12-09 (모두 수고..) 21:25:13
저는 우습게도 어장에서 얘기하면서 조금씩 생겼거든요
103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26:29
뭐 유무를 묻는다면 있기야 있죠
그 저울 자체에 의구심을 느끼고 있지만
104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28:58
처음 지식이란 것을 쌓고 가치관이란 걸 조잡하게나마 만들어놓은 뒤로,
서 있는 자리와 관점도 변했지만 변치 않고 간직해온 나의 기준점이 있었는데 그게 틀어지고 녹슬어버렸어요
105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31:32
간신히 평형을 되찾는답시고 태도를 고쳐잡았는데,
모두를 이해해보려니 모두를 이해할 수 없게 됐고
모두가 각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여기니 동시에 모두가 가치가 없다고 느끼게 되어버렸
106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31:53
평형평셩
107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32:55
저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혈족주의에요
모든것이 가치없고 모든것이 의심된다면, 유전자에 각인된 브레이크가 있는 혈족이야말로 그나마 신뢰할수 있을테니까요
108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37:16
암튼 저런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고
결국 끊임없이 그놈의 저울이 시험받아야 찾을수 있는거에요
그러니 송어쟝도 좀더 부딪혔으면 좋겠어요
여기만큼 스펙트럼이 넓으면서 극단적인 사람이 없거든요
109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38:15
다양한 주장과 관점이 있는데
논거라던가 합리적인 추론이라던가 일단 다 제쳐놓고 보면 다들 반대되는 견해를 다루는 태도는 비슷하더라구요
일단 자기가 생각한 건 얼개의 완성도는 차치하고라도 옳은 방향이고 확고한 사실이니 모르는 사람은 생멍청이 취급하거나 아님 알면서도 이러저러한 의도가 있어서 이렇게 행동하는 거라고 일축한다던가
110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39:40
뭐 그래서 최근에는 그냥 제가 느끼는 쪽으로 흘러가는 편이긴 한데
111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0:03
그야 오픈되어 있으면 이런 작고 좁은사회에서 고독이 되는게 아니라
밖에서 현실 사람들과 부딪히니까요
112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0:18
일단 그래도 좀 물꼬를 틀어 주셨으니 요새 생각 중이던 걸 하나 풀어볼까
113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0:49
흐음?
114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1:18
sf 장르에서 외혐에 대한 얘기....랄까
115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2:46
아하아하
116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4:07
이일단 제 시각을 풀어보자면...
결국 sf 장르에서 외계인은 인간에 대한 메타포잖아요?
그에 따라서 외계인을 다루는 방식도 자연스레 인간에 대한 시각을 담게되고
117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4:47
인간과 극단적으로 동떨어진 외계인을 다루더라도 무언가 지성을 갖추었지만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는 측면에서 이 틀은 벗어나지 않고
118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5:15
그쵸
119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6:10
외계인은 커녕 외계 미생물도 있네 없네 하는 현실에서,
외계인은 우리가 상상해온 모든 가정과 동떨어져 있을 확률이 지극히 높은 것이고
120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6:33
그렇기에 인간은 우연의 산물인거죠
121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48:43
특히 sf 중에서도 하위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외계인은 보다 단순하게 다른 인종이나 우리가 익숙한 동물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고
122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49:16
그쵸
123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50:53
그래서 이 쪽 장르를 즐기면서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루는가를 보면....
그런 메타포들이 현실에서 의미하는 바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좀 노골적으로 보이는 편이죠
124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53:55
뭐 빙빙 돌리지 말고 핵심을 얘기하자면 전 그래서 절대 외혐은 긍정적인 지향점이 될수도 없고 그런 소재로도 다뤄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외계인이라는 은유를 빌어서 무언가를 배제하자는 뜻이니까
125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56:36
다뤄도 어디까지나 블랙코미디적 농담에서 그쳐야지
진지하게 파고들면서 어디는 이유가 있어서 퍼지하고 어디는 이유가 없어도 퍼지하고
결국 그냥 죽이고 싶을 뿐인 거잖아요
126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57:58
흐으으음
127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1:59:05
뭐 사체쟝이 외계인 퍼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이걸겁니다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
128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1:59:59
전에 제가 정당한 핏값 같은 건 믿지 않는다고 했었죠
제 관점은 그거에요. 보복을 어디까지만 하고 그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그쳐야 한다고
직접 느껴보니 누군가 증오와 분노를 쏟아내는 걸 그대로 받아치면 그게 그대로 제 안에 남더라고요
불이 옮겨붙으면 당장 꺼뜨려야지 그걸 사방팔방 옮기면 얼마나 무익한가요
129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2:02:18
요새...라고 해야하나 복수만능주의 보면 특히 눈살 찌푸려지는 것도 그 탓이고
130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2:02:45
애초에 'Alien'이란 이름부터가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있어서...
131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2:02:53
물론 세상이 각박하고 다들 억울하고 힘들어서 그런 건 알겠지만
132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2:04:04
제가 근래 다소 극단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런 부분에 경기를 일으키는 게 그 미지에 대한 두려움, 그런 것에 대한 관점이 종전이랑 다르게 박살이 난 탓이라 해야하나
133
신-황제의 충실한 신민 노악◆Fg2SxPL/Ek
(wv0PrqSTiY)
2024-12-09 (모두 수고..) 22:05:10
뭐...어찌보면 그거 같습니다
30년이면 꽤 평화로웠죠?(쓴웃음)
134
살루사송어◆.YtRsmr5Qc
(Brm8bR0x92)
2024-12-09 (모두 수고..) 22:05:56
확고한 세계관과 관점이 있고 기준이 있을 때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나누기가 쉽고 이해할 수 없는 건 단순히 해롭고 배제해야 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으니 편했죠
그런데 기준이 박살나고 이전에 눈을 돌리던 것들을 공감은 못하더라도 어설프게나마 이해를 해보려고는 하니까 뭐가 바뀌더라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