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다이스:] 리얼에게 배신당한 어장주의 자유 잡담판 910편 : 앵커판

0 사체◆HU365l1CT. (2clYLhbltk)

2024-11-27 (水) 07: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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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36:20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던 시절'이 전성기라니

그 희망이 실헌된것도 아니고, 모두가 목소리 낼수있던것도 아니고...

850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38:04

그야 버블경제 시절은 전성기라기 보다는 광기의 시대라고 할까-

국민들이 실제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다 잘될거야 하던 시절이라-

851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39:31

전성기이긴 해요

"중국도 일본이 아시아의 장자라는 걸 유일하게 인정하던 시대입니다."

지금이 개소리해서 5년만에 날려먹지만

진짜 그랬음

852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0:32

흐음흐음...

853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3:07

한시적이나마 세계최강의 하드스펙을

가진 전함을 가져보기도 했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행기도 만들고

여러가지로 희망과 로망이 넘치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귀칼이 다이쇼시대물 치고

유일하게 어둡고 우중충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라는 겁니다

(껄껄껄)

854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4:25

재밌네요...

그니까 '국뽕'을 적절히 주입하면서 진통제가 효과를 발휘하던 시기였던거군요?

855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4:58

거기서 실제로 신민들의 삶이 개선되었다면 몰랐겠지만 현실은(하략)

856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5:24

우리나라와 비교할만한 시대는-솔직히 없네요. 틀딱들은 세마을 운동시기 이야기 할 거 같긴 한데 그 시기는 여러모로 좀 아니고

857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5:52

새마을은 그래도 실제로 삶의질이 개선되고 먹을게 좋아지긴 했...죠?

858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6:07

그세대가 아니라서 말하기 조심스러워지네

859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6:38

ㅇㅇ 실제로 나아지기도 했고 개선이 되기도 했으니 더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다이쇼는 그게 안 됐으니 말이죠.

860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6:42

결론은 그걸 어똫게 정착시킬가를 못하고 조선합병부터 시작해서 폭주브레이크를 제대로 밝아버리죠

그걸 깨인눈을 가진 자들이 토사구팽당하거나 세월을 버티지 못해 스러져가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아둥바둥하다가 대지진 한 방에 모든게 폭팔해버린 거(헛웃음)

861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7:42

그 뒤로 IMF가 깽판쳐서 다른 식으로 비슷하게 될 뻔하긴 했는데
그 당시 어르신 분들이 어떻게든 극복해 내서 그런 일은 당하진 않았죠.

862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8:58

거정 큰 문제는 조선을 합병시키는 건 처음부터 무리였고

제대로도 소화 못시키고 얻은게 별 효과가 없자 만주로 고개를 돌리고 결국 중국까지 탐하게 된거

자기 이권인 중국까지 넘보니 미국도 더는 못버티고 압박을 걸고 그 광기의 절정이 진주만. 미국이 겁먹고 협상하겠지...라는 되도 안되는 희망회로나 돌리는 병신같은 짓을 해버리니 원

863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9:39

근데 유신지사들이 토사구팽당한 깨인 지식인들이 맞았나...? 아는 유신지사(?)는 이토 밖에 없어서...

864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49:49

아무리 생각해도 뭔 정신으로 진주만 공격한거냐 너네들은(먼산)

865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1:19

괜히 제가 융커정신 이은 게 일제 애들이라고 하는 거 아니라니까요.

융커 사고방식대로 대입해보면 애들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이해하면 뇌가 녹아버릴 거 같지만요.

866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1:25

무명참치님을 도발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 진짜 몰라서 그래요

867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1:36

>>863

정확히는 정한론 자체는 있었는데

그 정한론 펼친 유신지사들 조차 토사구팽 당하고 처리당했습니다

그 사이고 다카모리가 토사구팽 당하고 이토도 팽당하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메이지 유신을 주도한 유신 세력들이 대다수가 죽거나 팽다하기 일수였죠

868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1:52

>>865 무슨 크툴루도 아니고!(폭언)

869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2:35

흐음 흐음...어째서일까...

870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3:43

대충 말하자면 따갚되가 머리를 지배했는데 다른 진영보다 딸리면 이권 떨어지니까 그거로 기싸움하고
그것도 모자라 대충 충성 코스프레 레이스를 하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리하다고 자기최면을 하고-

-젠장 지금 말하는 시점에서 뇌가 살짝 녹을 뻔했어.

871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3:50

무슨 차이가 그래도 나름 '승전국'인 일본은 정작 생활상 개선을 못하고, 애매한 휴전으로 끝난 한국은 그게 가능하게 만들었을까요?

872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4:00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근본적으로

러일전쟁은

일본이 무슨 수를 써도

못이기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끝내는 데에는 성공했죠."

"순수 전쟁 부채만 5년치 국가예산만큼을 내고서"

873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4:16

유신 지사들이 뭐하냐고요

폭주하지 않게 브레이크 밝고 하면 안된다 하면 안된다했는데

우리의 메이지 천황과 화족들은 당장 배고파서 따값되따값되를 연속해서 반복했거든요

실제로 러일전쟁에 이르어선 청년인구들이 대다수 죽고 국가가 파산직전이었습니다.

그걸 1차대전에 참전한걸 인정받고 영국이 열강으로 인정해준 위신뽕으로 임시처방 받고 당장 배고파 미칠것 같으니까 한일합방 시킨거

874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5:24

아하

따값되를 성공해버려서 상식인이었던 유신지사들이 팽당했구나(이마탁)

875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5:40

(왜 잘팔리냐고 치킨집 짤)

876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5:54

>>871 그거는 사실

산업화를 접근하는 방법론이 달랐던 겁니다

일본과 한국이 달랐던 점은

한국은 "전쟁을 수행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고."

일본은 "제 2의 쓰시마 해전을 위해서 움직였습니다."

877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6:34

그런데 문제가 있는데

통치하기도 어렵고 조선에 이득이 될만한 사업을 하는데 실패합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하이패스 권인 홍삼 제조법을 빼앗기는 커녕 소실당하고)

조선을 먹어도 배가 계속 고픈겁니다.

결론은 더 위로. 만주일대로 향하게 됩니다.

그나마 소련견제해야하던 영국이 이걸 묵인해줘서 만주를 얻고 만주국을 위임통치합니다

그런데도 배가 안찹니다.

그래서 중국간겁니다

878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6:54

ㅇㅇ 하니까 되는데 뭐가 안되는 거냐 하면서 축출당하고 융커 뇌들이 자리를 차지해 버린 거죠

그 탓에 대부분이 정신론으로 무장하는 악영향까지 생기고 말이죠.

실상은 전혀 다른데 도박이 진짜 위험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이게

879 마술사왕◆Uvgmx0VOXM (caPHJEbAn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7:15

러일전쟁은 피의 일요일만 없었어도 일본이
지는게 당연했지요...

880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7:26

흐음 흐음...

뭔가 그리스식 비극 같은...

881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7:53

아니지 카산드라라 해야하나?

882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7:59

전함을 만들려면

수많은 기술과 자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과학기술에 투자가 이뤄졌죠

그게 대전쟁과 맞물리면서 시장도 얻었구요

그래서 나라킨 시대가 열린거고 다이쇼 로망스가

열린 겁니다

"그런데 지구형이 그냥 일본을 죽여버림."

883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8:27

운으로 흥한자, 운으로 망할지니(아무말)

884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8:39

사체님이 말하죠

조선을재대로 흡수했다면 이런식으로 따값되 안해도 된다고

어장에서 홍삼인증박고 중국시장 먹어치우는 영국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이걸 해먹지도 못하는 병신들이 잘난 일제나리라는거

885 마술사왕◆Uvgmx0VOXM (caPHJEbAn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9:40

관동대지진 이전에도 정상은 아니었지만
이후 일제는 참...

886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9:47

1923년 관동대지진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1928년인가 몇년엔가

관서도 통째로 개박살이 나요

그냥 지구형이

아 일본 뽀나스 너무 많이 줬다 하고

그냥 계정 지워버립니다(농담 아님)

887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0:59:59

그리고 저런 융커뇌들 특징이 따면 된다는 생각만 하지 딴 걸 어떻게 굴릴지는 지식이나 계획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저기서 배고프다 배고프다 한 이유도 그 굴릴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죄다 그 전에 갈려나가서 체울 수 조차 없던 거였고요.

말하자면-바닷물을 아무리 마시고 마셔도 목이 마르다고 하면서 미련하게 바닷물을 마시는 상황이란 거죠 이게

888 이름 없음 (3yzz8FgMiQ)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0:10

유신세대가 토사구팽..... 까지는 아니고 늙어서 세대교체가 된 쪽에 더 가깝긴 합니다.
그리고 정한론 자체는 서남전쟁에서 패하긴 했지만 '따서 갚는다'는 성공공식은 그 이후로 오히려 강화되긴 하죠. 청나라를 따서 대만과 막대한 자금을 얻고, 러시아를 따서 조선과 사할린을 얻고, 1차세계대전으로 열강 자격과 부를 얻으니까요.

889 백사병◆M4/QBPylfI (Ek.RCDohuU)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0:12

>>884 애초에 얘들이 뒤틀린건 조선흡수가 아닙니다

유신세력이랑 황도파 세력이랑 칼침넣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조졌고

이 이후로 흔히 말하는 '황도파'는 중요한 순간마다 튀어나와서 상황을 조집니다

890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1:47

한마디로 브레이크를 밝아야할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 엑셀만 밝다가 고꾸라지는 게 일본이란거

할 수 있는 애들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891 지나가던 파괴자 미르딘◆XmHZsWYSNE (pw6cgBkTI.)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2:50

할 수도 없었던 게 소리를 조금이라도 내도 황도파 애들이 무엄하다며 칼 쑤시러 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죠 여러모로

892 백사병◆M4/QBPylfI (Ek.RCDohuU)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3:37

>>891 토막파 배때지 쑤시러 다니던 이들이니까 가능했던거지 뭐...

893 압착 노악강◆93nu/xmQrw (13mVu8blwc)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5:03

그으럼 2번째 의문인데

얘네가 '견실한 성장"을 했더라면, 지진의 댐컨이 가능했을까요?

894 사체◆HU365l1CT. (gYzV.DAAXs)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5:13

그러니까 이게 수많은 게 얼키고 설킨 건데

일차로 일본의 산업화 구조자체가

철저하게 군수 공업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민간 공업은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타고난 등빨이 미쳐돌아가는 애들이니까

일단 그걸로도 죽지는 않고 기회를 타서 열강진입에 성공한 거죠

근데 과도한 열강뽕맛에 중국과의 관계를 앱솔루트 포인트로 처박아버렸고

근데 지구형이 그냥 너 망하라고 경제를 날려버리고

일본이라는 나라가 전쟁을 할수 있도록 깎아놓은

사람들은 "육군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에게 대체됩니다."

근데 문제는 새로운 엘리트들은

"일본의 설계도를 몰랐어요."

895 이름 없음 (Q/TR2GLy6.)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5:48

실제로 사이고 다카모리가 전쟁 안된다고 막다가 황도파에게 고꾸라져버려서 강퇴당하고

반 억지로 세이난 전쟁의 주법이 되어서 몰락한거거든요

그 정한론의 대표자가요(쓴웃음)

896 백사병◆M4/QBPylfI (Ek.RCDohuU)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6:12

>>893 반농반진으로 참치가 일따먹을 20년대 이전에 하는게 자살행위라는 이유

저거 맞으면 살 국가가 없음, 감당하려 해도 좆됨

심지어 변수도 없는 자연재해라 그냥 그날 그대로 터짐

897 백사병◆M4/QBPylfI (Ek.RCDohuU)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8:00

사실 대중국 관계를 개같이 꼬라박아도 되긴 됩니다

식민지 전쟁도 아니고 국경 닿아있으면 20세기 유목메타를 달려서 살인 약탈 방화를 스핀돌리며 북중국을 초토화시키고

군벌 터트리고 기타등등으로 중국의 근대화 여력과 자생능력을 철저하게 조져버리면 되거든

어차피 중국 수입의 99%를 차지하는 강남 부자들만 안 건드리면 되니까

근데 일붕이는 이걸 못했습니다

898 마술사왕◆Uvgmx0VOXM (caPHJEbAns)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8:27

근데 일제에게는 열도가 본토인데 대자연의 억까가 참...

899 마술사왕◆Uvgmx0VOXM (caPHJEbAns)

2024-11-28 (거의 끝나감) 01:09:28

그러고보니 난징도 강남지역이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