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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경지에서 자유를 무엇이라 규정한다면 그 자유는 제약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자유가 아닌 내가 될 나 자신을 규정함으로써 일류에 도달하면 된다.
정도의 합리는 대도에 나를 합치는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에 자유라는 건 그걸 누리는 나. 그걸 느끼는 나. 그걸 생각하는 나. 그런 자기 자신이 있기에 느낄 수 있는 것. 일류지경에 오르기 위해 필요했던 건 갈망이었지만, 동시에 방향이기도 했으며, 응축점이기도 했다. 자유라는, 무엇도 정해지지 않았을 때 가장 완전할 그것은 갈망으로써는 올바르되 응축점으로는 올바르지 못했으며. 모든 것에서의 자유를 논할만큼 천유현의 검기劍技가 고절한 것 또한 아니었다. 천유현의 마음조차도 자유로움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유했다. 다만 갈망만이 거기에 닿았을 뿐.
그렇다면 천유현이 쥘 수 있는 건 자유로운 마음이 아니다. 자유롭기를 바라는, 그러나 현재는 결국 부자유한 마음일 뿐. 그렇다면 결국 그건 그저 어떤 수식어도 붙일 수 없는 검일 뿐이다. 남는 것은 그저 마음이라는 것. 붙잡고 나아갈 나 자신. 자유로워질 나 자신. 지금 논해야 했던 건 차라리 경지를 자유라는 결과가 아니라 자유라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삼을 수단. 『자유로운』 【나】 중에서 『자유로운』이 현재로써는 성취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를 먼저 만들어서 거기 위로 쌓아올려야 한다. 필요했던 게 기준이고 응축점이라면, 중심이 될 나를 올바르게 세우고 갈망을 안다면 그것만으로도 흘러갈 수 있다.
천유현은 검의 주인 되는 자. 그것이 검이라 할 수 있는 무언가라면 그 모든 것을 소유하는 자. 스스로의 마음을 스스로가 바라는대로 떨쳐내는 검들의 주인. 검 수집가. 그러므로 우선 검도성하공을 중심으로 유식唯識을 정련하여 아我를 검으로 삼는다. 만검여의를 논했지만, 먼저 검이 된 마음이 있어야 그 마음이 만검이 되어 여의될 수 있는 것. 검에 한해서는 무제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검 수집가로서, 스스로의 마음을 검으로 삼고. 검 수집가와 검식, 검둔으로 그것을 연단하고 정련하여 보다 자유로운 검으로 계속해서 탈바꿈해나간다면. 천유현은 스스로의 마음조차 바라는 바대로 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정명한 권리 또한 얻는다. 검 수집가의 공능이 있기에, 천유현은 검이 된 마음으로도 그 형상을 움직일 수 있으니.
그렇다면 그것은 동시에 본질이자 방향성, 자아로서의 천유현은 검의 형상이 되어도 남았다는 증거가 된다. 고로 천유현 자신은 오롯한 검이 되지 않고 남는다. 그것은 진여. 마음의 형상은 검이나, 사람의 마음이란 정물이 아니니. 움직이고 방향성을 가지는 마음이 있고 그것을 움직이는 내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자재하는 천유현이라는 자기자신은 분명 검을 움직이는 방향성으로서도 존재할 수 있으므로, 천유현의 진아眞我는 검이 아닌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고. 그렇게 마음조차 검으로 삼고 그 마음을 품는 나를 검주로 삼는다면, 천유현은 스스로의 마음의 주인이 된다. 검을 쥐고 다루듯 마음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검을 원하는대로 할 수 있으니 검이 된 마음도 원하는대로 할 수 있고 그리하게 되면 천유현의 마음은 다른 것에 구애되지 않고 속박되지도 않는 자유로운 것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