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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장의 규칙】
１．『D&D ５E』를 기반으로 한 개인 시스템으로 연재하는 어장입니다．
２．1000으로 할 수 있는 건 약한 소원권, 리롤권 구매 .dice 2 4 / 10어장마다 강화 1000 증정.
３．그 이외는 딱히 없다．
◎ 【룰의 설명】
１．anchor>1597050878>551
２．실제로 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이건 거짓말 아님)(진짜 아니었음)
◎ 【주인공 및 동료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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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３０ 어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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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053984> 【AA/다이스/앵커】 어비스의 부름：검 수집가 - 30 - :: 1001
천마◆mZUdtxSKpw
2024-10-29 20:03:34 - 2024-11-01 21:42:30
0 천마◆mZUdtxSKpw (mrwUXEcVDY)
2024-10-29 (FIRE!) 20:03:34
769 이름 없음 (5WRM50zuZE)
2024-10-31 (거의 끝나감) 14:52:24
770 천마◆mZUdtxSKpw (S6r781i/1Y)
2024-10-31 (거의 끝나감) 17:11:42
고유 특성보다 특성 올리는 데 더 집중했으니까
(주로 특성 랭크들 차이의 문제)
772 이름 없음 (ID6phj5ZR6)
2024-10-31 (거의 끝나감) 18:57:18
776 이름 없음 (ID6phj5ZR6)
2024-10-31 (거의 끝나감) 19:19:54
781 이름 없음 (5WRM50zuZE)
2024-10-31 (거의 끝나감) 20:03:37
790 이름 없음 (5WRM50zuZE)
2024-10-31 (거의 끝나감) 20:10:38
797 이름 없음 (5WRM50zuZE)
2024-10-31 (거의 끝나감) 20:15:28
800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7:49:11
쾌검사快劍士로서의 소질 중 손에 꼽히는 소양이자.
경지에 상관없이 달성함으로서 검속을 늘릴 수 있는 자질에는.
무념無念이라 주로 칭해지는 것이 있다.
801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7:53:17
그것은 말하자면 쾌검사의 근본적 성질에 관련되는 자질이다.
쾌검사라는 존재는 대체로 일검 일검에 목숨을 건다.
그런 존재들이 추구하는 것은 대개 극한의 빠르기이기 때문에.
극쾌極快의 빠르기를 추구할수록 발해내는 첫번째 일격이,
쾌검사에게는 곧 전력이자 두번을 생각치 않는 일격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주요한 것은 그 일격이 얼마나 빨라질 수 있느냐다.
804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01:05
단 한번이라도 문제는 없다.
한 순간만 상대를 능가할 수 있다면, 한 순간만 고강하다면.
실전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상대를 죽이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
그렇다면 그렇게 단 한번의 검속劍速에 관여하는 것은 무엇인가 ?
셋이 있다.
쾌검의 발함에 걸맞는 표홀한 진기眞氣.
단 한번의 일격을 뻗어냄에 맞게 쌓아올려진 근골筋骨.
그리고 그 한번의 일격을 청정히 발할 수 있는 승부사의 성정性情이다.
무념無念은 개중에 성정에 해당하는 자질이라 할 수 있다.
806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07:24
단 한번의 쾌도가 앞지르지 못한다면 죽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일격을 내뱉는 마음이 쾌도의 속도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가.
승부사의 성정이 가장 적합하다고 하나 승부사들도 긴장을 한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긴장, 공포, 어떠한 경각심.
그런 것을 가지는 것은 태생적인 인간의 공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쾌검을 뽑아낼 적에 걸림돌인 것은,
인간이 몸을 움직일 적에 긴장은 움직임을 가로막는 벽돌과 같다는 점 때문이다.
때문에 승부사들은 극도의 집중력으로 그러한 긴장을 벗어서,
마음 속에 자신을 제외한 다른 것을 지워낸 뒤에 검을 휘두른다.
최단의 거리를 최고의 속도로 넘어갈 수 있게끔 수양을 멈추지 않으며,
그것에 도달하는 방법 따위를 두고 수많은 쾌검의 문파들이 비기로 삼는다.
정종문파 중 하나인 쾌검의 문파 중 가장 유명한 섬화문閃華門 또한,
그것을 그 문파의 일종비결一宗秘訣로 꼽고, 경지를 나누는 기준으로 썼다.
말하자면 그것의 요체는, 생각을 비움으로서 긴장을 느낄 자신조차 비우는 것.
절정의 쾌검수가 되기 위해 필연적인 공념空念.
809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11:04
자기 자신 밖에 남지 않는다면.
생각을 비운 몸은 그 스스로 극쾌에 도전할 준비를 마칠지니.
쾌검수가 그런 것에 당도하려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인중절정人中絶頂.
인간이 당도할 수 있는 최고점이라 하는 경지는 그만한 높이를 갖고 있다.
다만, 무념은 궤가 다르다.
공념空念이 스스로만을 남긴 채 검로에 올곧게 들어서는 경지라면.
무념無念은 처음부터 스스로밖에 검로에 없었던 자질이다.
그들은 검을 휘두를 적에, 그 검의 목적지에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치 않는다.
813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15:39
기이할 정도로 이질적인 태생적인 공각空覺.
검을 쥔 자라면 상대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게 정상이며,
그들도 그러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나.
검을 손에 쥐는 순간 [검]과 [검이 맺는 검로]를 제외한,
다른 어떠한 무엇도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자질.
해낸 생각을 그저 표홀히 흘려내 비워낸다는 것은,
육체의 무의식적인 기저가 뒤흔들릴 수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에 생사결의 대적大敵을 앞에 두고 쾌검수의 공념은 깨질 수 있다.
하지만 무념은 다르다.
그것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닌, 그저 본능의 한 갈래일 뿐이다.
무의식에서부터 그러한 긴장이 도래하지 않는다면.
그런 무념無念은 깨질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가 없다.
814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19:56
그저 검로에 검이 들어설 적, 상대를 자신과 같은 어떤 객체로서 보는 게 아닌.
하나의 바람.
걸음을 내딛는 곳에 있는 돌덩이.
흩날리는 나뭇잎이나.
그도 아니면 떨어지는 빗방울과 같은 취급으로 느끼고.
어떤 상념도 맺히지 않는 자연스러운 일격을 스스로의 손으로 내보일 뿐.
그리고 그 일격이 스스로 원하는 목적지에 들어설 때.
그것이 바로 정기신精氣神이 극성極成에 달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극쾌極快에 들어설 신神의 자격을 태생적으로 갖췄다 여겨지는 자질의 현현이다.
그는 그것을 본 적이 있다.
815 천마◆mZUdtxSKpw (LpdlJswQzY)
2024-11-01 (불탄다..!) 08:21:59
그가 보았던 그러한 검격을 이르는 말은 무념외도無念外刀였다.
말그대로.
선천적으로 정신의 형태가 다르지 않은 자라면 내보일 수 있는 쾌도결快刀訣.
그저 자질을 따르는 것만으로 정기신이 일념一念에 응집하는 양상.
• • • 그런 것은 따라할 수 있는가 ?
공념空念에는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나, 무념無念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생각하며, 그의 무의식은 팽팽히 돌아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