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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ゝ:::::::::＞.´._`} . ｀´Ⅵ. . . . ',. .∨ 　　　　　　　　　　"부디, 당신의 [자아]을 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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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역극은 [프로젝트 문]의 작품군을 다루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역극 메이킹 겸 잡담판입니다.

*서로간의 존중은 기본! 서로 즐기면서 합시다!

*나메, AA는 기입가능!

*불판이 나지 않는한 주제는 왠만큼 OK!

*장르는 자아 공명 RPG 시뮬레이션 역극입니다(?)

구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A95LB8lA3PTVjv1USEQpEWmSelQAVZAa-FoqbFk7rM

신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OsBtZjfaibsUCMDr3LehTA59xxayIueR7cX1_Xq3IwI/edit?usp=sharing

뒷설정 제작용 구글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1faO7Ec_mUK-6hCAf0CzaN4DD0C-xptVYWQzE_iK7T9w/edit?hl=ko#responses

시즌1 [1~46] : anchor>1596855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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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자비를 베풀어주신 미무스님 따흐흑...

뒤틀린 혈귀 베오울프

그렌델 권속으로 만들고 그걸로 그렌델 어미까지 권속화
버디물 찍는가(?)

그렌델이 1급 최상위권이고...

아사노 히바리

(뒹굴)

(뒹굴)

if 공투궁합 .dice 0 100. = 86

베오울프와 그렌델 공투할 수 있었다면 꽤 궁합이 맞는가
남은 15%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이 각각 5% 지분율 차지한다고 하고(?)

(역시 외로움)

시간이 시간이니

흐에엥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18848092?mode=best&p=1
(7장 스포)
아무리 생각해도 호들갑같지만 나올 법한 클리셰라서 맛있네요.
중편~하편이 나오기전까지 지금이 최고 고점인wwwww

진짜 저런식으로 나오면 바로 구독하러가야지(?)
그리고 좋은 오후에요~

anchor>1597053541>501

"핏빛밤때 제법 많이 봤지. 그래봤자 해결사지만."
-제나

"Huter를 hunting하는 hunter."
-알리나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이 되는법이지요."
-데미

>>524 >>526

.dice 1 100. = 56 혈귀도 받은적 있다는 느낌
.dice 1 100. = 64 혈귀 아작낸쪽

어장주가 오셨군



그러면 사소리 이야기를 풀 시간인가

"피주머니 어쩌구 하길레."

"핏덩이로 만들어줬지."

건치공주가 해치운쪽은?

3권속부터는 추가 상황 포함

.dice 0 9. = 5

0 뒤틀림 혈귀
1~2 제7권속
3~4 제6권속
5 제5권속
6 제4권속
7 제3권속
8 제2권속
9 제1권속

적당히 카세트 부모세대인감

>>731 오

아빠, 엄마, 그리고 어린 아들.

조촐하지만 단란한 가족이 뒷골목에 살고 있었습니다.

사소-리

위에 정원사 썰은 보셨으려나(?)

가난했지만 화목한 가정 속에서

검은 머리칼을 가진 소년, 플루토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답니다.


(모 해골대가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과연과연

>>735 오와웅

하지만 셋으로도 행복했던 가정은, 어느 순간부터 삐걱이기 시작했답니다.

사업의 부진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줄어가는 수입 탓이었을까요?

글쎄요, 다만 확실한 건. 아버지가 씁쓸한 알코올 냄새를 풍기며 집에 들어오는 날이 많아졌다는 점일까요.

벌개진 얼굴로 집으로 돌아오시는 날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집 안의 물건들은 점차 사라져갔고, 어머니는 여름에도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플루토는, 벽장 안에서 숨어 보내는 시간이 늘어갔죠.

이래저래 흥미롭소

>>735 확실히 사나에는 환상체 맞음

그래도 벽장 안에 숨어있을 때는 안전했습니다.

바깥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와도 귀를 꼬옥 막고 있으면, 어머니가 문을 열고 꼬옥 안아주실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날 벽장 문을 연건 어머니가 아니었습니다.

헉

오랜만에 한번 안아보자는 말과 함께 억센 손이 플루토를 향해 다가오자, 플루토는 너무 놀란 나머지 저도 모르게 그 손을 쳐냈고,

이내, 불이 꺼지듯 시야가, 정신이. 암전했습니다.



다시 불이 켜졌을 때는,
플루토의 왼쪽 세계가 암흑에 잡아먹힌 이후였습니다.

>>740 wwwww

어머니와 그가 싸우는 날이 더욱 늘었습니다.

그가 아예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도 늘었죠.

그래도,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어머니가 곁에 있어주셨으니까요.

헉

화창하고도 맑은 어느날 아침, 소년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아버지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한참동안 그를 올려보았다.

밧줄은 그렇게 오래도록 대롱거렸다.

뎃

소년은 술집에서 자랐습니다.

정확히는, 그조차도 아니지만요.

주인에게 그는 어디에서 온지도 모르고 자신이 기르는 것도 아닌 떠돌이였으니까요.

그래도 가끔씩 남은 잔반만으로도, 소년에게는 충분했습니다.

데데뎅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술집을 찾았습니다.

그는 이 술집의 단골이었죠.

여느때처럼 술을 주문하던 그의 시야에 소년이 들어왔고, 그는 잠시 소년을 말없이 쳐다보다 주인을 불렀습니다.

남자는 주인에게 자신이 이 아이를 데려가 키워도 될지를 물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도 아닌, 어디서 온 건지도 모를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막을 이유가, 술집 주인에게는 없었습니다.

검은 머리칼의 소년은 술집을 떠나, 새로운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허어

처음 가지게 된 가족 속에서, 소년은 행복하게 자라났습니다.

남자의 아내도, 소년을 친아들과도 같이 사랑해주었습니다.

기워붙인 곳이 많은 이불이었지만, 술집의 축축한 구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잠자리.

잔반보다 양도, 맛도 좋은 식사.

모든 것이 행복했습니다.

으어어 잠시 복-귀

>>732 혈귀 틀니 압수(?)

그리고 저

오늘은 8시에 사라지는

확인인

아무쪼록

그렇군

그러던 어느날부터.

남자는 소년을 꺼리기 시작했습니다.

뒷뜰의 나뭇가지에 매달려 놀다가 떨어질 뻔한 후부터였을까요?

아니면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동안 숨겨와서였을까요?

글쎄요, 다만 확실한 건 점점 남자는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꺼리고, 방에서조차 나오지 않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괴팍한 사람이 되어갔다는 점일까요.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소년이 급하게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콰당 소리와 함께 두명은 부딪혔고, 소년은 간신히 계단의 난간을 잡고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그러진 얼굴을 한 채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 자신의 양아버지를 보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

이해했다

남자의 아내가 달려와, 소년을 안아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절대 나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를 벽장 안에 숨겼습니다.

소년은 한참동안, 밖에서 나는 소리들에 벌벌 떨면서, 웅크려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끝에, 이내 악을 써가며 이어지던 말다툼 소리가 멎고, 벽장 문이 열렸습니다.

남자의 아내가 문 앞에 있었습니다.





싸늘하게 식은 채로.

남자는 시신을 벽장 안에 넣었습니다.

이내 쾅 소리를 내며 문이 닫혔고.

망치가 판자에 못을 박는 소리가, 벽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쾅, 쾅, 쾅.

헙

https://youtube.com/shorts/ieapDLR5QhI?si=i4BLsaiWdJpj0ASO

헉! 곰이 나타났다! 너무 무서워!!!

벽장 안의, 누군가 숨겨놓은 간식이. 전부 떨어졌습니다.

소년은 햇빛이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문을 열어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소년이 그 안에 있다는 걸 알기나 했을까요.

소년을 찾는 목소리가 몇번 들리다 만 걸 생각하면, 아닐 것도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