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187> 【AA/개인/잡담】유한한 현실 위에 무한한 환상을 덧칠하는 화실 -695- :: 1001

유다희◆XauUsJl5Ew

2024-10-04 01:27:37 - 2024-10-04 01:27:37

0 유다희◆XauUsJl5Ew (gpjCoNQTzg)

2024-10-04 (불탄다..!) 01:27:37

※대충 채색은 잠정 중단한 상태로 ORPG만 돌아가는 어장입니다. 다만 채색권 신청하면 채색합니다.
※자유 채권 형식으로 운영 중입니다. 이하의 조건을 따른다면 채색권으로도, 플권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채색 신청은 원본 이미지와 aa를 들고 와서 할 것. 자유 채권 1장 필요.
※너무 어려운 것은 반려될 수 있지만 그 경우 자유 채권은 소모되지 않음.
※플권으로는 은검의 스텔라나이츠와 D&D가 가능, 제가 여유가 있을 때만 가능.
※은검의 스텔라나이츠에는 자유 채권 3장 필요, D&D에는 자유채권 얼마나 책정할지 고민 필요.
※자유 채권 현황
-촌마 무한+1장
-오마하 9장
-키리탄포 5장
-스피카, Renne, 민트커피 4장
-뉴비, 츄르, 마나카, ISAC 3장
-버블티 2장
-메탈맨, 극작가, 동풍의용, 린저씨, 멘헤라, 후배, 유리카, 마징참치, 노아 1장
-코토리, Plasticcat, 퓨리버스터, 나인, 황혼의 인형, 이오네 1장.
※aa 제작권 현황(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발급되지 않음)
-실업희망자 2장
※규칙 anchor>1596592088>1

257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19:04

흑 처분

258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19:24

10 내야지

259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1:40

下1

3 10

260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1:45

.dice 3 10. = 6

261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1:55

리롤권 구매

@ .dice 2 4. = 4

262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2:09

흑 처분 리롤

@ .dice 3 10. = 7

263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2:13

흑 처분 리롤

@ .dice 3 10. = 3

264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2:16

흑 처분 리롤

@ .dice 3 10. = 9

265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2:23

9할로 처리

266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2:39

모두 쓰레기로 만들었다

267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2:40

천마 - 강화 1000 1개, 1000 1개, 리롤권 1개

268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2:57

>>255 하이드 요청.

269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5:09

1할의 백과 9할의 흑 ?

270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5:38

 ._..-シ'′ ,ノ./       .,ν          ,/゛ ./   /   ._..-'"゛ _..-'″
../ . l゙   .,i''レ′      ,ノ/゙,,    ,..-'"  /  _../   .,i',゙_z-‐'"  メ し¨¨" ̄ ̄ ̄゛て_ニニ--‐''" ̄ ̄ ̄
 /゛ ./        / ,i〃゙  ,..-'"゛   .,/ン''"゛     .‘゛     . _ノ
'"  ..i |        /  'リ′/      : f'"           _,, -ー'''"゙゙'”
  〃./       /   ./ . /                ,,-._..-'"゛           ______
 / し         〃/  ! ./          ,. /し'"        _z-ー¨¨¨⌒´   ⊇ニニ二二二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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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_..i /                          \   : ゙゙'㍉. `'-、.
     ./.!  !        / ,,/    r'"〃                            `'―'''''^″   .`''-..、
    .i.l",!  i′       i!''/     ./  l′                                   ___
    .,ill |  l  /{         /     ./                                        `\ ̄´
   ./リ ,! ./  }/        i! ._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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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l    ! .}  {                                             \  廴__
  ヽi .||    l、.l /                                               ゙''-、
   |  ″   ∥ .l/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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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レl    l !ゝ  .!                             / !     l.!イ     {
i   !、.l    ヽ   ㍉.〟                            /  │    ,}|′    }       |{
ヽ   ㍉、    ヽ.  `乂ヽ                    ,i}   /    ,!    ./ ゛     イ      ノ し
、.\   丶 .'ト,  ヽ     ヽ                 _ //  /   /    /       .{   .i| ./  イ
. `-..}      l\ ヽ      `'-..,_           _,,〃 ._..-'"∠z-'"      { ィ  /         イ  /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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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영능력자들은 사후의 지옥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걸지도 모른다.
무턱대고 선善을 추종하기에는, 사람은 그렇게 강한 존재가 아니니까.

그리고 명확한 신념과 목표로 삶을 추구 할 수 있는 자들은
그 의지력과 함께 뛰어난 존재들이 되기 마련이다. +

271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8:08

 ._..-シ'′ ,ノ./       .,ν          ,/゛ ./   /   ._..-'"゛ _..-'″
../ . l゙   .,i''レ′      ,ノ/゙,,    ,..-'"  /  _../   .,i',゙_z-‐'"  メ し¨¨" ̄ ̄ ̄゛て_ニニ--‐''" ̄ ̄ ̄
 /゛ ./        / ,i〃゙  ,..-'"゛   .,/ン''"゛     .‘゛     . _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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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_..-'"゛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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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i′       i!''/     ./  l′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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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ヽi .||    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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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レl    l !ゝ  .!                             / !     l.!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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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丶 .'ト,  ヽ     ヽ                 _ //  /   /    /       .{   .i| ./  イ
. `-..}      l\ ヽ      `'-..,_           _,,〃 ._..-'"∠z-'"      { ィ  /         イ  /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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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즉 백白에 해당하는 존재들 중에서, 고강한 영능력자들이 많았다.

물론 흑黑에 해당하는 존재들 중에서도 2번째 석차를 차지한 녀석처럼
뛰어난 힘을 가진 존재들도 많았다.

숫자라는 건 그만큼 강력한 힘이다. +

272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28:53

 ._..-シ'′ ,ノ./       .,ν          ,/゛ ./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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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l |  l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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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l、     リ ヽ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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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l    ! .}  {                                             \  廴__
  ヽi .||    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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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レl    l !ゝ  .!                             / !     l.!イ     {
i   !、.l    ヽ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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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丶 .'ト,  ヽ     ヽ                 _ //  /   /    /       .{   .i| ./  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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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ヽ,  .ヽ, `'-,ヽ       ´゙¨¨¨¨¨´"゙゙´ ..┴'″           `゛/  /           / _..-゙     /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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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그 외에도 일단 흑黑으로 처리했으나, 애매한 존재가 조금 있다.

숫자는 대강 .dice 1 2. = 2할 정도일까. +

273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29:27

어째 잘 가는 적이 없냐

274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31:18

 ._..-シ'′ ,ノ./       .,ν          ,/゛ ./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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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_..-'"゛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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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リ ,! ./  }/        i! ._   /                                         ヽ
  .i''i.!   .ll゙          |, .!l.  ,!                                          ミ
  | |    .!     /l、     リ ヽ .l
 ││./ l   ,, /゛│       `'廴                                   'ニー ,,_
  .l   l .!   .ネ !  |                                          `'-、 .`''-、
  !  l l    ! .}  {                                             \  廴__
  ヽi .||    l、.l /                                               ゙''-、
   |  ″   ∥ .l/                                  -.._、            ゙''-、
、  │    .、 .!|                                         `'、`'-、               ゛
..ヽ、i,,ト    .カ, | l                                         \ ヽ, .i
  .゙!//!    l l ! ヽ、                                   /{         }  ゙'、|し
   l レl    l !ゝ  .!                             / !     l.!イ     {
i   !、.l    ヽ   ㍉.〟                            /  │    ,}|′    }       |{
ヽ   ㍉、    ヽ.  `乂ヽ                    ,i}   /    ,!    ./ ゛     イ      ノ し
、.\   丶 .'ト,  ヽ     ヽ                 _ //  /   /    /       .{   .i| ./  イ
. `-..}      l\ ヽ      `'-..,_           _,,〃 ._..-'"∠z-'"      { ィ  /         イ  /レ    }
〟     .}ヽ,  .ヽ, `'-,ヽ       ´゙¨¨¨¨¨´"゙゙´ ..┴'″           `゛/  /           / _..-゙     /リ
. \     \\  \                                  {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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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흠."

그 존재들은, 바로 아이들이다.

영능력자라는 이유로 당신에게 끌려온 아이들이, 당신의 기준에서 흑黑으로 판정되어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저울에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음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

275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34:18


                        _,,....,,_
                  /    \
                     /     \|
                 | /       \
                     // ̄ ̄``丶、}
                  __(/  _..  -‐…‐-ミ,
               _厶 _、丶 `      ̄ ̄`丶
                 {、ヽ`     _..  -‐…ァ‐-  \
                /     _、丶 `//   /     |\│       "남아 있다고 해도 무저귀無低鬼니,악령惡靈이니,야차夜叉니 하는 것이 될 일은 없다."
            /   、ヽ`    //  /     |  l」
              〈//      //         |  l│      "그리 떨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지.내가 너희에게 내릴 징벌은 영겁토록 불에 타는 일 같은 게 아니니까."
          ///      //        /   |  l |
.           {{ /{    / /        /   |  l  |
           ∨ \/  /        /    |  l  |
.           /      /        /     |  l   |
.           {        `      /      |  l   |
           `、       ;      /       |  l     |
          /⌒\     |  /   /       |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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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의미를 다한 불의 륜을 손가락 끝에 집적하고.

동시에 다시금 그것으로 관복을 자아낸다.

청아에게 후임이 나타날 시간이라는 증거.

녹사의 관복이었다.

276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35:42


                            /⌒'ー-ミ,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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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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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l: .  |////       |
                    {/  / /    l : : .|///     │
                   /  /}  {    :l : : |//         |
                   {_,.;´/   \   l: : :|/       |      "네 것이다."
                      _ノ|  | }       `、  l: :/           |
                    _ノ  |  | }         }   l/  //   │
                /  //\|/}   /⌒\/  / //      |│
                ノ /⌒{/   //}  {      {//      |│
                { {   /  ///}  }     〈/         / :|/
                }ノ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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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그것을 ─ 두번째의 영격을 가졌던 것에게 뒤집어씌웠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로, 영능력자가 가져야 할 영격 그 자체를 승화시켜주는.

영과 혼을 뒤덮는 권리를 그것에게 하사하여 ─ 녀석을 한층 승격昇格시킨다.

277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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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헉."

하는 소리가 좌중을 울렸다.

아직 떠나지않은 백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흑에 해당되어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놀라워했다.

영격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

278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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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판관判官이라도 되고 싶었다면 아쉽겠다만 그 정도 격은 아니군."
           ':::::::::::::::::::::::::::::::::::::::/..:::::::::::::::: // /   /
.            /.:::::::::::::::::::::::::::::::::::::::::::::::::::::::::::: // /   /l      "그러니 지금 내려질 수 있는 건 그 뿐이다.그래서,어떻지?"
.            / :::::::::::::::::::::::::::::::::::::::::::::::::::::::: //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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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명부의 안에서.

그것의 혼魂 그 자체에 들러붙어 승격시키는 그 모습을 흑黑에 배치된 자들과.

백白에 선 모든 이들에게 내보이며, 관직을 하사받은 것에게 물었다.

그 공능은, 만족스러울만한 물건인지를. *

279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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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그는 영근靈根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애초에 계통도가 그쪽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세상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혼 그 자체가 안과 바깥이 뒤집히며 전신의 힘을 모조리 이끌어내는 광경. +

280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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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내 서광이 솟구침과 동시에 그는 몸을 비틀거렸다.

온 몸을 휘감은 장포의 모습이 기경할만하다.

그는 멍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이내 말을 꺼냈다.

"고,고문하거나 아니면 영체 실험을 하는 게 아니었습니까...?"

그는 평소 지은 죄가 많았다.

서울의 밤거리를 종횡한다는 건 그런 뜻이다.
살인도 꽤 많이 저질렀기에 당연히 포기하고 자기 죄를 인정한 것이다. +

281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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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그 말과 함께 중후하게 퍼지는 영기가.

곧 모두의 눈에 보인다.

원래부터 강력했던 사내의 힘이 한층.

아니, 1.5배는 강해진걸까.

눈 앞에 선 명왕에 비하면 잘 쳐줘야 강아지 정도겠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인물들은 대저 벌레 정도에 불과하든 걸 고려하면 실로 압도적이었다. +

282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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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니."

그는 빠르게 계산을 끝마쳤다.

일이야 정말 열심히 해야겠지만, 강해진다면 이득이 아닐까?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군요."

"감읍할 따름입니다, 명왕이시여."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살아남는다면 그걸로 좋은 일이라는 걸 그는 안다.
일단 목숨이 붙어있다면 나중에 해뜰 날이 오는 법이니까.

그리고 그 기경할 광경을.

이곳에 있는 모두가 바라보고 있었다. *

283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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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명부를 개전하기 위해 보충한다는 말을 그리 말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는 군."
.            /.:::::::::::::::::::::::::::::::::::::::::::::::::::::::::::: // /   /l
.            / :::::::::::::::::::::::::::::::::::::::::::::::::::::::: // /   /:/l     "너희들의 지능은 영기靈氣를 휘두르는 데에만 한정되서 사용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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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이전의, 본래 명부가 그 영멸永滅의 처소로 비춰졌을 때라면 모를까.

당장에 필요한 건 그게 아닐 터인데 이것은 뭐라 말하는 거란 말인가.

혀를 차며 답했다. +

284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44:01

    l: : : :、: : : : : : :、、    、: :i: : : : : : : :i: :i_   i  l   i/l: :,: :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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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붉은 머리의 소녀만이.

그 광경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은 채, 당신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몰두하고 있었을 뿐. *

285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46:44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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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i:i:i\ ::. 、 ',
                           ' /i:i:i:i:i:i:i:i:i:i:i:i丶 :. ヽ
                         { {i:i:i:i:i:i:i:i:i:i:i:i:i:i:i} ,. : } }
                         { :Vi:i:i:i:i:i:i:i:i:i:i:r´/: :/ ,ィ               "회색은 돌아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스스로 택하면 그걸로 좋다."
                         ', V:i:i:i:i:i:i:i:i:i:i{ {: :/.:/ {
                      / :V {i:i:i:i:i:i:i:i:i:i:i} }:/ / .::}ヽ _              "흑색은 관직보다도 스스로의 영력을 바쳐서 풀려나기를 바란다면 그것도 괜찮다.
               , -===彳i:::、 {: {i:i:i:i:i:i:i:i:i:iノ 彡'} .::/ . :v: :ヽ
                /. :{ {_  {:: l ::Ⅵ::i:i:i:i:i:i:i:i:i//__,.ィ/  . :} : ヽ:\         물론,죄업에 해당하는 분만큼을 바쳐야 할 것이나 그럼에도 그렇다."
              ' . i:{: :i:i:i、Vi:i\i:i:iゝi:i:i:i:i:i://i:i:/  . : : ' : }: } : :.、
             /. 、:i:i:\i:i:i:\:i:i:i}ハ{i:i:i:i:i:i:i:{/i:i/ . : __/ . :, .::  : :}        "그리고 백색은 돌아가기를 소망할테니 돌려보내주마.그걸로 충분한가?"
               r' /i:i\i:i:i:ヽi:i:i:i:i:i:i:i:i:i:i:i:i:i:i:i:i:i:i:i{. :/i:i:i\ . :/.:ハ . :∧
               },:i:i:i:i:i:i:iヾ:i:i:i:i:i:i:r‐ 、:i:i:i:i:i:i:i:i:i:i:i:Vi:i:i:i:i:i:i:i:i:ヽ-=ニ\:{: : ',
            /;i:i:i:i:i:i:i:i:i:i:i:i:i:i_ノ{  ',_i:i:i:i:i:i:i:i:i:i:i:i:i:i:i:i:i:i:i:i/ .:: ' . :ヾ : : :.
.            /:/i:i:i:i:i:i:i:i:i:ir‐f ⌒ r  _..V`=- 、i:i:i:i:i:i:i:i:i:i:i:i:/ .: /  . : : :> :\
         / /i:i:i:i:i:i:i:i:f¨7 /  /: :'," }__ ,、 \i:i:i:i:i:i:i:i〃/  . : :/ 〃  ̄\
{        //  {i:i:i:i:i:i:i:i/ 〈 { ー {: : : }  }i:i:i:i:>‐'i:i:i:i:i// " . : :/ /. :/   .::} 、
::ヽ   _ / :. '‘, Vi:i:i:i:i:i:{', \',_.. vー=', {i:i:i:i:i:i:i:i:i:i://'  . : / /. :/   ..::ノ .:}、_
::/{  〃/  ::. {i:i', ヽi:i:i:i:i:i:. ¨\>、 ::ヽi:i:i:、_)i:i:i:i:i:i:i:i://i:/ . :/ ィ . :/   ..::/ .::, .:}.::`ヽ_
' /`ォ" :{   ::. V∧  Vi:i:i:i:i`ー= ´i:i:iゝ 'i:i:i:i:i:i:i:i:i:i:i:i:i:/'i:i:i:/ . :/{ /.:{ . :"    .:::/ .::/.::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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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그대로 손을 들어 가리켰다.

286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47:22


.              _,ノ  ̄ ̄ ̄\_
         _彡 ̄ ̄`\     \\
          /^丶、             }}}`、
         \、`¨¨¨¨\      /  \
        \ 'ニ=- .._ \    /    ,ハ二ニ=‐-
          { 'ニニニニ=-   │/  / }‐-=ニ二ニ\
          \ \二二二{  // /  /      }ニ二\
           ヽ、 ̄ ‐ニニ{///  /   /    /ニニニ二
                  ̄\\}/__/  //    /ニニニニ二
                     ア゛ _.. -‐=ニ/    /ニニニニニ二         "공정하게 묻지."
                 / ∠二二ニニ    /ニニニニニニ二
                   /∠二二二ニ=-‐=ニ二二二ニニニニニニ\_     "그걸로 충분하니,내 판결에 이의는 없나."
                  /          \ニニニニニニニニ二二二二{
              // ̄ ̄\      \ニニニニニニニ_二(⌒
                //        }        'ニニニ二二二二 }ニニ
            l |        /     |   |二二ニニニニニ}}ニ(⌒
            l |     /       /  |.ニニ二/ニニ二{{二⊂
               l l    /    /   / 二//ニ二二二}\二
              /l  l    /    /    _ニ/ /二二二二{  \
.             |   l  /   /     //  /-/ニ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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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꿇어 앉아 있는 그것을. *

287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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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제 녹사 된 그 존재는, 뭐라고 말해야할지를 잘 알았다.

그는 붉은 머리의 소녀만큼의 배짱은 없었다.

"물론입니다! 명왕이시여!"

"실로 탁월한 혜안이십니다!"

원래는 거기에 추가로 말할 게 있었다.
당연히 사내도 이런 말도 안되는 처사에 진심으로 납득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주먹은 가깝고,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꿇지 않으면 어쩔 것인가? +

288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52:08

(이 녀석들은 과연 자재대왕의 영격과 칭호와 내계를 보고 뭔가 생각을 하는 존재인걸까?)

289 유다희◆XauUsJl5Ew (OqidcDeNCk)

2024-10-11 (불탄다..!) 00:53:20

심오함...

290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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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제 와서 자기가 흑이 아니라고 주장이라도 해볼까?

그딴 게 의미가 없다는 걸 그는 잘 알고있었다.
눈 앞의 명왕에게서는 위험한 냄새가 나고있으니까.

그냥 이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적당히 호의를 베풀고 있을뿐.
마음만 먹으면 대학살을 벌여도 이상할 게 없는 존재.
그걸 흑도에서 밥 빌어먹으며, 서울의 초강자들을 상대로 길러온 눈치가 알려주고 있었다.

차석의 영능력자는 그러므로 어설픈 지식으로 깊게 읍하며 당신을 칭송하기로 결정했다.

눈 앞의 존재에게 빠르게 줄을 선다면, 뭔가 확실한 보상이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무엇보다 그는 눈 앞의 존재를 볼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뛰고 있었다.

"저, 그런데..."

"이제 제가 해야할 일이 정확하게 무엇입니까?"

"그, 만화에서 보던대로 죽은 사람들의 혼을 데려오면 되는겁니까?" *

291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54:20

>>289 (엉덩이 문질문질)

292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54:48

빨강 머리한테 물었는데 이 녀석이 답했네 그리고

293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55:14

>>292 앗.

잘못 이해했네(...)

294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0:55:38

빨간 머리로 바꿔서 다시 대답할까?

295 유다희◆XauUsJl5Ew (OqidcDeNCk)

2024-10-11 (불탄다..!) 00:56:17

흐엥흐엥

296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0:57:58


                            /.:   ___     ::::::> .,
                               /.:   /   ̄ ニ=-_  ::::::::丶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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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i:} i:i. :::i
                         {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j:i:i i:i  :}         "너희들도 육肉이 걱정되어 돌아가고 싶은 이들은 돌아가도 좋다."
                        {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i:/ 〃 .:{
                      V / i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i:i:/ .::/:{         "그리고 그렇게 돌아간 이들은,너희들이 가진 것을 통해 생사부生死簿의 기술을 시작해라."
                       V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i:i/ .::/_::L
                        }  :::V、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i:厶ィ´ -=  ヽ       "또 돌아가지 않은 것들은,이 곳에서 명부의 체계를 이룩해낼 것이다."
                           ,} , i、 ::Vニニニニニニニニニ厶ィ i:i:i -==_  {
                         /iV ' { :::Vニニニニニニニニ/.:i:i:i_ / i:i:i:i:i:i:iV∧
                          / i:V  、 :::Vニニニニニ> ´.:i:>´ .:i:i_ -=   ̄ ¨ ヽ
                         ,{  i:i',   :::丶ニニニ>´ .:i:i: ´ .:i:i_/  .:i:i:i:i:i____ :i:i:i',
                      _/.i‘, i:‘,    :::::> ´. : .:i:i:i: _ ' ´   .:i:i:i: -=  ̄> _:i:i.
                 _ </  :i.i:i:V/ i:i:iV _ <´. :   .:i:i:i: _ ´  .:i:i:i:i:  ̄ , -=ニ二ニ=-i:i:i>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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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ニ二i:i:/  .:::'  .::{ .:/ .:i:i:i: : :  _  :i:i:_ ´  .:i:i  ̄   /.:i:i:   .:::::::::_ -=   "  :::::::}i:i:\
 _ <   / .i:i:/ .:::/  .:::::У  .:i:i:i: _: : -=ニ .:i:i_ ´ .:i:i  ̄二ニ= ´.:i:i:   .:::::::_ -=     ..:::::::::::∧i:i:i:i: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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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붉은 머리에게 답할 적에 먼저 답한 차석에게 그리 말하며 손을 휘저으면.

섬을 이루고 있던 것 너머의 ─ 어두운 하늘과, 검은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297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00:54

: : : : : : :/: : : : :/: :./  |:l |: : : i:l: : :/: : : : : : :/: : / /:/ /://: : : : ::::::/  |:.:l|: : : : : ::|: : : : :ヽ
: : : : /: : : : : :/|: :/   |:| |: : : l: : /: : : : : : :/:::: / /V  !l |: : : : ::/i:/  |::||: : : : : : |: : : : : :|
: : /: : : : :/:./ |:.|    .! |: : : :,- |: :.l: : : : : ―<__,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ヽ、 、`ト |: : : / .|!.   l:! |: : : : : /: : : : : :.|
: : : : : :/: :./   |:.!      V / /|: :,ハ: : : :/ rソill| \|\|: : /  .!   リ |: : : : /: : : : : : :.|
: : : : :/ : /    |:!      | !  ,|:.:! |: : :!  トじV!   !  |ヽ:!   ! _/_|!.: : /:.:|: : : : : :.|
: : : :/: :./     !      \` |:.!  |: : |  ヽ_,ノ     |;/   -t―--、/ |: :/: : |: : : : :./
: : :/: :./             \ !:|  ヽ: |              _,)il} / /:,.イ: :/|: : : :./
: :/l: :/               / `    !:.!              fvソ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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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 |            「二ニー-、  \    ,. -v-、         /   /'´   |:/
| |: : |            /: : : : : :`ヽ、`ヽ \  ヽ   ノ       /
. |: : |           /: : : : : : : : : : : :ヽ、`ヽ\  `     __ノ
. |: : |         rfニニニ二=.:/´/ ̄ ̄ ̄``T、 ̄ ̄ ̄
. |: : |        /: : : : : : : : : : /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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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의는 없어."

소녀는 고개를 끄덕여서 당신에게 그리 말했다.

하지만,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게 있다는듯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이 했던 말이, 명왕으로서 옳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이 곳을 휘감은, 자재대왕의 위격.
그것이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공할 권위를 실었다. *

298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1:00:55



                            '"^\
                        /  _  `、
                     /  ///\ }
                       /  //////∧ハ
                       _}| |'///////} }
.               /:/.://.:|:. | /////// /ヽ
               / .:/ .::/ :/ .::::l|:::.∨//// /  |\_
.              |:::::|::::::{::::{ :::::: lヽ::.∨/ // /  } }\
.              |:::::|::::::::::::::::::::: l::::: / /: /.: /:  / // ∧        "시산혈해전屍山血海殿은 아직 개전開展하지 않았으니."
            ;::::|:::::::::::::::::::::::::/..:::::: /:/.: / // / `,
           ':::::::::::::::::::::::::::::::::::::::/..:::::::::::::::: // /   /        "세계와 독립되어 흐르는 이것의 굴레 안에 윤회는 지금부터 새겨넣어질 것이다."
.            /.:::::::::::::::::::::::::::::::::::::::::::::::::::::::::::: // /   /l
.            / :::::::::::::::::::::::::::::::::::::::::::::::::::::::: // /   /:/l       "일겁一劫을 그 수천배로 흐르게 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 / /   /:/ l
            /.::::::::::::::::::::::::::::::::::::::::::::::::::::::::::/ /   /:/  l       "업화의 번성이 굴레를 이룩하여 영겁토록 돌아갈 기틀이 펼쳐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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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이른바 암천暗天과 마해魔海.

굴레를 이룩하는 상上과 하下의 흔적들.

299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1:03:14




                        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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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丶、}
                  __(/  _..  -‐…‐-ミ,
               _厶 _、丶 `      ̄ ̄`丶        "내가 집어삼킬 것은 이 세상 자체다."
                 {、ヽ`     _..  -‐…ァ‐-  \
                /     _、丶 `//   /     |\│      "그러니,모든 죽음이 이 곳에 귀일歸一할 토대는 지금부터 쌓아올려질 것이며."
            /   、ヽ`    //  /     |  l」
              〈//      //         |  l│     "너희는 생사부生死簿와 대명법大命法을 통해 그것을 떠받치게 될 것이다."
          ///      //        /   |  l |
.           {{ /{    / /        /   |  l  |
           ∨ \/  /        /    |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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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l   |
           `、       ;      /       |  l     |
          /⌒\     |  /   /       |  l    |
          {    \   |/   /      |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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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 흐름 속에 만명萬命이 돌고 돌아가는 흐름이 빚어져야 함을 이르며.

물어온 붉은 머리의 눈을 바라봐, 무언으로 답을 요구했다. *

300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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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그녀는 당신의 눈을 저번처럼 피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진동을 내는 창대를 부여잡은채, 그녀는 당신의 물음에 흐트러짐 없이 대답한다.

"당신이 명왕인 이상 그리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왜 굳이 우리를 명계의 사자로 만드려는거야?"

"우리는 살아있는 존재고, 명왕인 그쪽이 지배하는 법칙은 사후의 것이잖아."

"그리고 명계의 심판은, 영능력자라고해도 사후에 도달하는 게 맞지않아?"

그건 아까부터 궁금했지만, 분위기가 살벌해서 묻지못했던.
그녀가 궁금해한 것들이었다. *

301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1:10:44


                            '"^\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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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l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사후死後의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            / :::::::::::::::::::::::::::::::::::::::::::::::::::::::: //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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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리고 그 말에 진실되게 답해주었다.

302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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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l: : : : : ―<__,レ'\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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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V / /|: :,ハ: : : :/ rソill| \|\|: : /  .!   リ |: : : : /: : : : : : :.|
: : : : :/ : /    |:!      | !  ,|:.:! |: : :!  トじV!   !  |ヽ:!   ! _/_|!.: : /:.:|: : : : : :.|
: : : :/: :./     !      \` |:.!  |: : |  ヽ_,ノ     |;/   -t―--、/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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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

그 말과 함께.

여인은 당신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달았다.

아까부터 느끼고 있던 위화감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었다.
본래라면 사후에 관장되어있어야할 격格이.

죽음을 넘어서서.

생生마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저 한마디로 깨달은 것이다.

아까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자재대왕의 위엄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기에. 그녀는 빠르게 깨달을 수 있었다. +

303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1:14:22

                〈   } {     {             ``丶、|
                |  ′ `、                    !
                | /   |\     \           `、
                |/    /ニニ\     \          \
                /    /ニニニニ- _  \     \ \     \
              /    /ニニニニニニニ- _ \    \ \    }           "나의 길은 생사일여生死一如 자재대법自再大法."
            /    /二二ニニニニニニニ\       \   /
            {    {二二二ニニニニニニニノ }      `, V             "나는 하나로서 불완전한 죽음의 권리를 손에 넣지 않았다.심판의 권리는 더더욱 아니다."
                    '二二二二二ニニ/ ̄ ̄ _,ノ    }   } }
.                \   \二二ニニニ{ ( ̄ ̄     /   / ,′           "내가 명왕으로서 칭하는 이름은 자재대왕自再大王이니."
                   \   \二ニニニ\\        /  / {
                   \  '二ニニニ二,       {   / /}^〈⌒丶、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심판]이요 [재생]이며,내 권리는 [삶]에서 [죽음],[죽음]에서 [삶]을 이루는 역사의 굴레 그 자체다."
                      ,ハ  }二ニニニニ}      \/ //  }   \
                     / } /ニニ=-‐''^`           }//   .′     `〈⌒丶、
.          _ -‐/ ̄ ̄`>、{ / /   _..  -──── '''"´/  /         }   \‐-
      _ -‐/   {     {   ゝ{/   '´             /    /       /       }
  __/   /   /\___..ニ=-ミ,/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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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아劉材雅】

그것을 말함에 망설임이 없는 것은, 이것이 밖으로 나가도, 나가지 않아도.

의미가 없음을 알기에.

304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15:06

: : : : : : :/: : : : :/: :./  |:l |: : : i:l: : :/: : : : : : :/: : / /:/ /://: : : : ::::::/  |:.:l|: : : : : ::|: : : : :ヽ
: : : : /: : : : : :/|: :/   |:| |: : : l: : /: : : : : : :/:::: / /V  !l |: : : : ::/i:/  |::||: : : : : : |: : : : : :|
: : /: : : : :/:./ |:.|    .! |: : : :,- |: :.l: : : : : ―<__,レ'\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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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V / /|: :,ハ: : : :/ rソill| \|\|: : /  .!   リ |: : : : /: : : : : : :.|
: : : : :/ : /    |:!      | !  ,|:.:! |: : :!  トじV!   !  |ヽ:!   ! _/_|!.: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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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ヽ `、          、    'ー'  ,イ  //   |: :/
l |: : |            「二ニー-、  \    ,. -v-、         /   /'´   |:/
| |: : |            /: : : : : :`ヽ、`ヽ \  ヽ   ノ       /
. |: : |           /: : : : : : : : : : : :ヽ、`ヽ\  `     __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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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마음 속 어딘가에서 어떤 감정이 새어나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기회는 지금뿐이다.

묻거나, 묻지않거나.

그리고 그것의 대한 대답은... +

305 마츄리◆C.axIljoro (B5kCe6oe0Q)

2024-10-11 (불탄다..!) 01:16:17

                〈   } {     {             ``丶、|
                |  ′ `、                    !
                | /   |\     \           `、
                |/    /ニニ\     \          \
                /    /ニニニニ- _  \     \ \     \
              /    /ニニニニニニニ- _ \    \ \    }
            /    /二二ニニニニニニニ\       \   /
            {    {二二二ニニニニニニニノ }      `, V           "그렇기에 나는 너희에게 원怨이 있음을 물을 수 있던 것이다."
                    '二二二二二ニニ/ ̄ ̄ _,ノ    }   } }
.                \   \二二ニニニ{ ( ̄ ̄     /   / ,′         "업경業鏡은 그 모든 놓아버린 것의 업業이 너희에게 원을 쌓아올림을 읽어내리니."
                   \   \二ニニニ\\        /  / {
                   \  '二ニニニ二,       {   / /}^〈⌒丶、
                      ,ハ  }二ニニニニ}      \/ //  }   \
                     / } /ニニ=-‐''^`           }//   .′     `〈⌒丶、
.          _ -‐/ ̄ ̄`>、{ / /   _..  -──── '''"´/  /         }   \‐-
      _ -‐/   {     {   ゝ{/   '´             /    /       /       }
  __/   /   /\___..ニ=-ミ,/           /   /         /      /
. /   {   {   {   /   /           /   /         /      /
━━━━━━━━━━━━━━━━━━━━━━━━━━━━━━━━━━━━━━━━━━━━━━━━━━━━━
【유재아劉材雅】

그것을 신경쓸 필요는 ─ 없다.

그저 그리 말하며 반응을 기다렸다. *

306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17:16

: : : : : : :/: : : : :/: :./  |:l |: : : i:l: : :/: : : : : : :/: : / /:/ /://: : : : ::::::/  |:.:l|: : : : : ::|: : :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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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V / /|: :,ハ: : : :/ rソill| \|\|: : /  .!   リ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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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바라본 어두운 하늘과.

그 밑을 이르는 끝이 없는 바다에서 찾을 수 있었다.

눈 앞의 이 존재가 진실로 왕王의 격을 가졌기에.
때로는 믿고 신뢰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것이다.

그는 존엄한 자라는 확신.
그리고 이것이, 심판당한 일이 아니라는 감感. +

307 문이자 문의 열쇠이자 문지기◆/72WHncLMA (RaWQCn4I9c)

2024-10-11 (불탄다..!) 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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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삶 속에서, 죽음을 보노라면."

당신은 느끼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짙은 힘이 묻어나오고 있다는 것을.

"그것은 외롭지도, 춥지도 않다."

"돌고 도는 윤회의 굴레 속에서, 우리는 모두 만나게 될 것임을 알기에."

이것은, 깨달음이다.

"장엄한 굴레 속에서, 나는 마침내 거대한 뿌리가 되어 이곳에 서있을진데."

"어째서 알아차린 것과 다르게 나는 외로움도, 추위도 모두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불완전하다.

"결국 그것만으로는 모두 깨달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니…."

"어찌하여 홀로 완결 할 수 없는지를, 그대는 아는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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