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2117> [AA/역극/잡담판/메이킹] 사이버펑크 무림 중원의 키오스크가 설치된 객잔 (38) :: 1001

벚꽃망령◆h8Wq4lbSKM

2024-09-29 15:28:35 - 2024-09-30 11:04:02

0 벚꽃망령◆h8Wq4lbSKM (D/DfIZWfqQ)

2024-09-29 (내일 월요일) 15: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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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caV_YoDPl2Hr6LYyxC7hgtrQWihoyn7G9epNdyTpxEI/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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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펑크 2077의 오마쥬 겸 무협과의 퓨전 역극.

- 완벽하게 비정기 불규칙 연재.

- 싸우지 말 것. 서로 부드럽게 말하도록 합시다. 안 그러면 걍 연재 안 함.

- PC(캐릭터)의 뒤에는 PL(사람)이 있습니다. 존중해주시되 둘이 다름을 이해해주세요.

- 1000의 경우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내용은 어장주에 의해 거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1000으로 다이스 조작 관련 (하2, 리롤, 강탈 등) 권한을 횟수제로 얻을 수 있지만, 잡담판의 경우는 무시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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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5:15

개인적으로도 무언가 자기만의 뚜렷한 '생각' 과 목적을

가진 캐릭터 자체를 조형하는걸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게 보인달까

3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5:37

>>1

사실
구무협에서는 신화경같은 건 있지도 않았고

초절정이면 천하오절이었다....

4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5:43

대부분 그냥 먹고 살고 평온히 살기위해서 하는 인물들이 많은데


보통 이런 오디세우스형 캐릭터가 많이 늘어나긴 했죠

5 Dr. 아그네스 타키온 (.ltVAa1p1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5:43

아니 긁으려고 한 말이 아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6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6:16

근데 오디세우스는

사실 꽤 복잡한 놈이거든 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롤플레잉 하려면 좀 힘들지

7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6:25

>>2

아, 그거.
힘들죠....

작가도 힘들고 독자도 힘들고.

8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7:22

그래서 나온 퓨전무협의 사도무공 정점이 있었지

무틀딱분이 그거 듣고 주화입마 와서 크아악 하다가도 배경설정 다 듣고나서는 씨 아예 나쁜건 아닌데 좀 개빡치네 하고 어질어질 하는게 보였던

쾌진공이라고

9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7:23

>>6

오디세이아가 괜히 불후의 명작이 아닌 것이.


그 뒤에 텔레마코스 이야기는 인간관꼐가 미친듯이 막장으로 치닫긴 했지만.

10 알토(약팔이) (6YsPRIDZ5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7:29

>>5
손오공을 신화경이라고 한 거에서
신화경이 미쳐버린 무언가라고 생각하지 못했단 말이오?

11 시제일호 (7ATrp0kEBY)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8:27

>>2는 최근 역극중 한곳에서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사랑의 힘등의 강렬한 배터리 없으면 힘들듯

12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8:33

>>8

아....쾌진공....크아악....

그거 일단 나쁜 건 아닌데....확실히 나쁜 건 아니긴 한데.....

13 에리 (/Ebu8N4H/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8:35

하지만 전국구급이랄까 월드 클래스랄까

세계적으로 진짜 대박나는 작품들은

냉소나 비아냥보다는 꿈으로 감동시켜왔고

14 Dr. 아그네스 타키온 (.ltVAa1p1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9:16

>>10 원래는 손오공을 표현할만큼 개쩌는거였는데 무협에서 그걸 남발하다보니 흔하게 느껴지게 된 거라고 생각하고있었슴다

15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9:19

>>8

아무튼 그거 나오는 퓨전무협 주인공

저는 별로 안 좋아함.

16 에리 (/Ebu8N4H/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9:27

오디세우스도 그리스에서 여러 희극작가들 손에

약삭빠르기만한 놈이 되기도 하고

영웅적으로 원수를 용서하고 동정하는 자가 되기도 하고

17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49:30

>>2 뚜렷한 생각과 목적

근데 그게 있는 편이 pc가 매력적으로 뽑히긴 하더라고요

18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0:14

쾌진공

영약도 공장에서 찍어내고 천마신공이나 역근세수경도 인터넷 도서관에서 검색이 얼마든지 가능한 우주세기에 새로이 개발된 사도무공의 정점

그 어떤 무공보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둔재를 넘어선 문자 그대로 '하늘이 버린 재능'이라도 이류까지 순식간에 도달하게 만들어주는 무공


"대신 다른 그 어떤 무공과도 호환되지 않기에 다시 무학을 익히고자 한다면 단전을 폐하고 다시 처음부터 익혀야 하고, 어떤 수를 쓰더라도 일류가 될 수 없다"


즉 신시대의 건강체조...

19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1:02

물론 그게 희미한 캐릭터도 나쁘진 않아요

보통 그런 캐릭터는 화자가 되어주니까

20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1:23

>>18

진짜 건강체조네

21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1:50

>>15 주인공은 저도 좀 쓰으읍 하긴 함

아무튼 쾌진공 설정은 머리 잘 썼다고 느꼈어요.

그 무틀딱분도 "일류 미만은 협행 금지"같은 선을 딱 그어놓은 느낌이라 안타깝지만

순수 무협지가 아닌 퓨전 세계관에서 양민조차 최소한의 자기방위 능력을 준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기만족이 진의라 오히려 나아가려고 하면 망가지는게 진짜로 최흉의 사도무공이 맞다고 인정함

22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2:13

역극 특성상 뚜렷한 생각과 목적이 없으면 너무 주변 사건에 휘둘리기 쉬운게

제가 봤을때는 치명적인 단점이어서

23 Dr. 아그네스 타키온 (.ltVAa1p1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2:48

뚜렷한 꿈과 꺾이지않는 의지가 있는 캐릭터...!

24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2:56

문자 그대로 현대인이 회사생활 하면서 건강 챙기는게 목적이면 저것보다 나은 무공이 없음

사실 현대사회에서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하는 경지 노리면서 목숨 건 싸움을 반복하는것도 미친짓이잖아요

대가로 무학을 건강체조까지 격하시킨게 문제지

25 닌자 슬레이어 [운기/달인] 내공 (1/1) 체력 (2/2) (5Uwmj0ixvk)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3:45

ㅇㅊ

26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3:52

>>21

무공이라는 것 자체가.
하루하루의 쌓아나감이 실질적인 무력과 힘으로 구현되는 건데.

하필 만족이 진의라서...
무공으로서는 찐 사도가 맞긴 하죠.

외도라고 할 것까지는 아닌데.
가만보면 외도에도 발을 걸치고 있지 않나 싶음.

27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3:59

아무튼 그래서 쾌진공은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골때리는 물건임...

28 시논 (2rvBY5RiQ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4:04

아무 목적 없어도 부평초처럼 휘둘리지 않을 근본이 있어야 할텐데.

29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4:51

>>26 그 외도라는것도 잘 생각해보면 중세시대 유럽 사람들에게 내장 이식 수술 설명하면 흑마법이다! 하게 되는 느낌으로

진짜 애매하게 외도인데 외도 아닌 영역의 사도정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4:58

>>22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외로

걍 대충 묻히길 좋아함

31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5:12

>>24

현대인 입장에서는 그런데.

진짜 하늘이 버린 재능이
쾌진공 같은 무공이라도 찾아서 익힐 정도라면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넘쳐난다는 소린데.

음.....그거 보면 진짜 끔찍하긴 함.



그래서 사실 건강체조라고 하면
삼재시리즈가 더 낫다고 보기도 해요.

32 에리 (/Ebu8N4H/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5:19

반대로 보면

뚜렷한 꿈과 꺾이지않는 의지가 있다면 그걸 짊어지고 고뇌와 고통에 시달리고

없다면 그저 가볍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것...

33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5:23

>>30 ?

어 그래요??

34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5:47

>>31 실로 그럭타

후반부 가서 강자가 된 주인공이라면 모를까 극초반 주인공은 그 문제때문에 왜 나는 쾌진공조차 삼류에서 나아가지 못하나!! 하고 하늘을 원망했자늠...

35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6:26

>>33

대충 본편 흐름 본 이야기는 NPC나 몇몇 의욕적인 소수가 적당히 방향잡아주고

내 캐릭터 이런생각과 이런마음과 이런 멋지고예쁜애에용~ 하며

적당히 호들갑떨고 자기말하며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용

36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6:56

그저 이걸 솔직하게 말하면 좀 그러니까(...)

묻어가는거지


좀 그렇게 크게 힘쓰고싶은 사람자체는 별로없음

37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7:01

>>33 뭔가 하고싶다! 의 기준을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의 영역으로 체크하셨나봄

38 이문향 (m4LAv9IVV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7:35

>>34

그때까지만 해도 이래저래 갈등도 있고 고난도 있고 해서 재밌었는데.....
하필 제대로 강해지고 난 다음부터는 드럽게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39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7:45

>>37 근데 pc는 역극의 주인공인데

당연히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포텐이 있어야 하지 않나

40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30

모든 이야기에서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이끌 수는 없어도 (당연히 역극이니까)

최소한의 특정 상황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자기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동력을 부여해주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41 유기 (NiiHQGML36)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38

굳이 그러지 않아도 즐길 수 있으니까

42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47

>>39

그정도 포텐이 있는것과



그걸 실제 캐릭터로 하는건 좀 다른이야기인게

43 에리 (/Ebu8N4H/w)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54

창작은 고통이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RP도

창작의 고통이 있으니까요

44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55

>>41

말대로임

45 비하 (aOqs6095i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8:56

아무튼 써틴=상을 비롯한 다른 플레이어들은 저 쾌진공 이야기 보시면서 어찌 생각하셨으려나 궁금

46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9:02

여튼 그래서 레이시아도, 조금 구체화 시켜보려고 하기도 하고요

너무 추상적으로 잡아놔서

47 유기 (NiiHQGML36)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9:27

딱히 그러나 그러지 않나 똑같이 즐겁다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니까요

48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9:30

누군가는 이야기 자체의 인물로 이끌어나가길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걍 미소녀 RP 하는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음

49 시논 (2rvBY5RiQQ)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9:34

군대 만들기에 딱 좋은 무공 아님?

적당히 좋은데?

50 총웨 (O7C/H0BERE)

2024-09-29 (내일 월요일) 22:59:58

그 PC 중심의 이야기,소위 개인씬에서 주도적으로 잡을 수 있으면 되는거지


항상 주도할 필요는 없으면 좋은거고

51 레이시아 (VUE16qQQ8M)

2024-09-29 (내일 월요일) 23:00:10

너무 불륜에만 꼴아박아넣어서

정작 원래 잡으려고 한

인간찬가 요소가 옅어져서, 조금 그부분도 잡아보려고 하기야 한데,

52 써틴 (Jfob35Pdes)

2024-09-29 (내일 월요일) 23:00:34

싸움의 기술로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기술이자 힘임

근데 개인 수양과 성장으로 가기엔 개개인의 자아를 무참하게 일관화시키는 힘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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