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다이스:] 리얼에게 배신당한 어장주의 자유 잡담판 826편 : 앵커판

0 사체◆HU365l1CT. (kPwmpjRegg)

2024-09-23 (모두 수고..) 1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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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43:10

설인귀는 전형적인 맹장이고
글필하력도 유목민 장수인걸 고려하면

아마도 금산 이후 신성 전역 내내
일반적으로 나타나던 고려군과 당군의 상성관계가
정확히 역전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참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사후분석을 좀 해보자면
차라리 이런 식의 보병전술에 능한
이세적이 신성에 남아있었다면
금산에서 어떻게 될지 몰랐겠지만.....

666 이름 없음 (AkxUu4/LFU)

2024-09-24 (FIRE!) 12:44:33

하지만 운명(다이스)과 신(떼이오?)은 세적이 손을 들어주지않았고...

667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2:45:11

저돌적 기병대장들을 굳건하게 압박하면서 꺾어버리고 이제 기동력을 상실한 이세적만 남아서 꼼짝없이 당한 케이스...?

668 쟈베르◆p.efOXXfpg (51AZDQvwGM)

2024-09-24 (FIRE!) 12:45:57

그 외로는 행군대열과 속도를 유지하는것도 통솔이려나. 이건 약간 지력쪽 같기도 한데.

669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48:16

>>667 전투기록을 분석해 보자면
보통 고려군이 선공을 가하는 장면에서
기동력과 충격력을 가지고 당군을 압박하면

당군이 특유의 견고함으로 공세를 버텨내려고 하고
여기서 승리한 쪽이 승기를 잡는 패턴이 많았는데

이게 정확히 반대였고, 당군측 지휘관들이 하나같이
맹장형의 기병지휘관이라서 좁은 전장에서
견고한 진법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670 시간강사◆i7.Y6c/xNs (OegILoNEfU)

2024-09-24 (FIRE!) 12:48:31

그 놀라운 사실이지만

기병대장들은 존시나 지력 높지 못하면 못해먹습니다.

671 화두 ◆625REtfk2c (il7OryNpM6)

2024-09-24 (FIRE!) 12:49:44

그래서 유목기병들이 크게 각광을 받고는 했지요.

672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2:50:18

>>670 판단이 빨라야 하는거니까 후방 참모형 타입으로 머리가 좋은 게 아닌거지 머리가 좋을 수밖에 없죠

673 주석◆eLddUk/qCE (.53ZuZkctU)

2024-09-24 (FIRE!) 12:50:25

아무래도 전장상황 전체를 보고 취약한 부분을 찾는건 보통 머리로 할 수 없는 영역이라ㅇㅇ

674 마술사왕◆Uvgmx0VOXM (WLy.FwUBDQ)

2024-09-24 (FIRE!) 12:50:47

지력이 높아야 돌격할 시점을 적절하게 알
수 있으니

675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50:53

방동선은 여기서 버티기엔 능력부족이었고

이세적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국내성에 고립되서
전국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니

고려군은 그 상태로 승기가 기울어진 순간
바로 집을 지어 굳히기로 들어갔고

겨우내 소모된 당군이 그걸 역전시키지 못하면서
전역이 그대로 끝장났습니다.

676 쟈베르◆p.efOXXfpg (51AZDQvwGM)

2024-09-24 (FIRE!) 12:51:56

기병대장중 머리가 나쁜 유형이 뮈리같은 케이스도 있긴한데.

677 쟈베르◆p.efOXXfpg (51AZDQvwGM)

2024-09-24 (FIRE!) 12:52:07

뮈라.

678 살루사송어◆.YtRsmr5Qc (PZ9VsshSX.)

2024-09-24 (FIRE!) 12:52:38

뭐라꼬(어이)

679 사체◆HU365l1CT. (2xn1Ji85eo)

2024-09-24 (FIRE!) 12:52:47

결론: 당군의 인재풀 고갈;;;;;

680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55:47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려군의 행동에

전장의 안개 속에서 예측이 실패했고,
이로 말미암아 틈을 노출했으며,
그 약점을 찔려서 야전 한타가 패배한 거고

그렇게 기울어진 걸 만회하기엔
고려군 지휘관이 지나치게 단단했습니다.

681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2:56:05

그럼 채단빨로 장수들 쓸어와도 대개 돌격대장이니까 난릉왕(가칭)은 통곡의 벽 아닌가효

682 사체◆HU365l1CT. (2xn1Ji85eo)

2024-09-24 (FIRE!) 12:56:38

그으러면.......

흐음.

683 살루사송어◆.YtRsmr5Qc (PZ9VsshSX.)

2024-09-24 (FIRE!) 12:56:56

보장왕: 가랏, 난릉(?)!! 단단해지기!!

난릉?왕: 난릉난릉!!

684 광어냥이◆OdWP00iOaY (Bz.fo2t60I)

2024-09-24 (FIRE!) 12:57:02

(대충 전략론 콘)

685 이름 없음 (VvqIqQsMd6)

2024-09-24 (FIRE!) 12:57:03

뮈라는 무의식영역에서 너무 격렬히 사고하느라

의식영역으로 못 꺼낸거 아니었슴?(폭언)

686 시간강사◆i7.Y6c/xNs (OegILoNEfU)

2024-09-24 (FIRE!) 12:57:05

그 뮈라도 나폴레옹의 작전을 그대로 따른다는 머리가 있었습니다

687 화두 ◆625REtfk2c (il7OryNpM6)

2024-09-24 (FIRE!) 12:57:20

채단빨도 채단빨이지만 신성-금산 전투 과정 속에서 일으킨 장검의 밤과 함께 소문이 나버린 당군의 접대의 관습 어기기는 어떻게 할지...

아! 물론 돈은 답을 알고 있다! 혹은 거절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단이었다! 라고 반응하는 유목족들도 있겠지만...

688 매너티◆5cxs25tCkU (X85H1uyB0A)

2024-09-24 (FIRE!) 12:57:26

뮈라도 머리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그게 본능몰빵이지

689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57:32

>>679 그으으으렇지요 사실

이러니 저러니 말해도 결국은 인재풀 고갈과
편성에 있어서 발생한 질적 열화로

전장환경에 적시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니까

690 이름 없음 (VvqIqQsMd6)

2024-09-24 (FIRE!) 12:58:11

그니까 기병대장은

대충 d&d 바바리안 같은 케이스라구요?

(상상:히히 망치가 꽝 적이 짜부

현실:거리가 xx피트고 이동력이 xx니까 저걸치고 여기서 꺾으면...)

691 시간강사◆i7.Y6c/xNs (OegILoNEfU)

2024-09-24 (FIRE!) 12:58:41

뮈라가 출신성분이나 교육이 없어서 완전 밑바닥이라서 그렇지 기병 80개 편대를 지휘하는 미친짓을 하는 건 보통머리로 할수있는게 아닙니다.

692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2:59:31

우스갯소리로 빡대가리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기병돌격에 필요한 제원을 산출하는데 있어서는
타고난 천재들인 거죠

그게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693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2:59:51

??: 가르친링이 융적을 이끌고 침노하며 쿠틀룩이 북적을 그러모아 일어서는데 맥적의 난릉이 요동에서 굳건히 버티니 어찌할까(아무말)

694 매너티◆5cxs25tCkU (X85H1uyB0A)

2024-09-24 (FIRE!) 13:01:30

오함마도 코른계가 생각보다 머리가 좋은편이 많다던데..

695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3:01:38

그러면 천생 기병대장인데도 교리 풀이한 교본 짜내는 양반은 진짜 낫닝겐이겠군....

696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3:02:24

제대간의 간격을 재고

적군의 준비태세와 전장의 상황과
사용 가능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적절한 타이밍과 명령을 산출하는 거라서....

다만 그런 식의 특출남이 꼭 반드시
학문적 성취나 달변이나 아니면 그러한 지식의 이론화까지
포괄할 수 있는게 아닐 뿐이고

697 매너티◆5cxs25tCkU (X85H1uyB0A)

2024-09-24 (FIRE!) 13:02:48

돌격각 족같이잡으면 해골수확도 못하니까

698 모바강사◆i7.Y6c/xNs (cbPwC011.U)

2024-09-24 (FIRE!) 13:05:22

반대로 어 씨바 이거 아닌데 하고도 걍 적군 축성진지에 돌격하는 기병대도 있지요

699 이름 없음 (VvqIqQsMd6)

2024-09-24 (FIRE!) 13:05:43

코저커가 스마 말빨로 처바른거도 있고...

임마들은 해골에 미쳐서그렇지 똑똑함(?)

700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3:05:52

그렇지요-

701 사체◆HU365l1CT. (Vfj7fCXWUA)

2024-09-24 (FIRE!) 13:06:04

사실 말딸셔츠가 전개한 내용으로 보면

당군 생존자는 5만 이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702 주석◆eLddUk/qCE (.53ZuZkctU)

2024-09-24 (FIRE!) 13:07:09

그럼 현 상황에서 고려군이 통정진 - 회원진을 중심으로 하는 요서 일부도 수복이 가능한 상태인가유?

703 모바강사◆i7.Y6c/xNs (cbPwC011.U)

2024-09-24 (FIRE!) 13:07:10

>>701 ? 아닐걸?

704 모바아브참치◆Hurbv6htmA (MgDOXNkmd6)

2024-09-24 (FIRE!) 13:07:11

>>698
발라클라바-

705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3:07:29

대펌블 뜨면 그것도 가능은 합니다.

제가 말한 수치는 어디까지나 기댓값이라서

706 모바강사◆i7.Y6c/xNs (cbPwC011.U)

2024-09-24 (FIRE!) 13:07:31

난 생존자 자체는 많을 거라고 봐

707 기름참치◆j2k3Pz2pG. (II8g0FMT2s)

2024-09-24 (FIRE!) 13:07:50

대동강 하구의 당군: 우리도 살아있거든?

708 매너티◆5cxs25tCkU (X85H1uyB0A)

2024-09-24 (FIRE!) 13:08:02

이름이 남고 길게 살아남은 기병대장이 머리가 좋다는게 맞는거네요.

709 모바강사◆i7.Y6c/xNs (cbPwC011.U)

2024-09-24 (FIRE!) 13:08:06

다만 소속이 황색 깃발에서 붉은 깃발로 변경되겠지

710 사체◆HU365l1CT. (Vfj7fCXWUA)

2024-09-24 (FIRE!) 13:08:53

>>709 내 말도 그 말입니다.

711 마술사왕◆Uvgmx0VOXM (WLy.FwUBDQ)

2024-09-24 (FIRE!) 13:09:05

와 고구려로 투항

712 말딸셔츠◆FJMv5veZuw (orEQPr6Ens)

2024-09-24 (FIRE!) 13:09:27

그으으으으런데 그런 대량살상이
전투형태상 그렇게 쉽냐는 굴려봐야 압니다.

일단 확실하게 양익포위로 대량사상자 발생한 부대는

설인귀의 예비대하고
이세적이 끌고간 최정예 5만인데

글필하력의 부대나 방동선의 부대는 전형적인 패주라서

713 사체◆HU365l1CT. (Vfj7fCXWUA)

2024-09-24 (FIRE!) 13:09:32

중군 깃발이 꺾인 시점에서 최소한

당나라 소속으로 유지되는 인물이 드물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군 깃발이 꺾이게 되면 뭐............(먼산)

714 살루사송어◆.YtRsmr5Qc (PZ9VsshSX.)

2024-09-24 (FIRE!) 13:09:41

아쎄이!! 자진귀화를 환영한다!!

715 이름 없음 (VvqIqQsMd6)

2024-09-24 (FIRE!) 13:09:54

아쎄이! 훌룡한 무장을 갖추고도 입대하지않음은

오랑캐임을 모르느냐!

자진입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