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다이스] 리얼에게 배신당한 어장주의 자유 잡담판 806편 : 앵커판

0 사체◆HU365l1CT. (HffyY8cpNo)

2024-08-31 (파란날) 1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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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이름 없음 (K9wirv1bwo)

2024-09-01 (내일 월요일) 13:39:03

현대인 천재론은 아닌데

현대인의 도덕 감성과 인권 의식으로 그 시대를 함부로 재단하는것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치트 들고 과거로 간거겠지만요

615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3:39:03

>>612
남산은 잘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거긴 요즘도 쳐들어
와요?

616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39:06

>>586 그시대의 눈으로 볼수있냐없냐랑 참고하는 논문들이 개소리냐 아니냐 분간가능한 능력?

617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39:40

>>615 가아끔 쳐들어와서 차단당하더라구요.

618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40:07

제가 보는건 일주일에 한두번정돈 보는거같은데

619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3:41:01

일주일에 한 두번 이면 참 질리지도 않고 오네요(...)

620 이름 없음 (K9wirv1bwo)

2024-09-01 (내일 월요일) 13:42:45

예를 들어 골든 카무이는 대역물이 아니지만 작가는 아이누 운동가들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구나 라는 인식을 주지 않으려고 그 결말을 낸건데.

일부 독자들은 왜 그 황금으로 아이누 인권이나 독립이나 교육 같은걸 하지 않았냐 라는 의견을 낸다거나.

621 이름 없음 (v8l1Dat5CI)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0:24

>>612 호오는 있을수 있겠지만 그게 역겹다고 할 까지의 문제인가...... 플룻 자체는 이전 세대 대역을 따라가면서도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인격이 공존한다는 거나 기술치트 대신 경제학 지식을 결합했다는 독특함, 그리고 거기에 탄탄한 고증이 뒷받침되고 있으니 잘 만든 대역 맞는데?

622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1:03

자료 조립 방법도 방법이고,

사료 접근도 접근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자세의 차이더라구요."

"역사를 배우다보면, 야만이란 말을 안쓰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이거 생각보다 엄청 커요

623 이름 없음 (RXp71nScs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2:37

사실 경제학이 이론대로 현실에 적용되면 그게 현실개변치트 아닐까요?

624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3:05

자연스럽게 야만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과거에 있던 일들이 "딸려서(......)"일어난 일이 아님을 자각합니다.

고대건 중세건, 근세건 근대건 어떤 시대를 보던지간에

"그게 능지가 딸려서라거나, 발전이 덜되서 그렇다"고

보지 않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에요.

625 시키냥◆tr.t4dJfuU (FNxlHLl/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3:31

그러니까 대충
어리석은 과거에 깨우친 현대인이 계몽을 베푼다는
오만한 자세
라는 느낌이 '그거'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느낌인가

626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4:01

경제학이 이론대로 현실에 적용되었으면 공산주의가
나올 이유가 하나도 없지요(...)

627 이름 없음 (K9wirv1bwo)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4:14

현대인 천재론.

대역물 주인공들이 약하건 강하건간에 치트 같은거 가지고 있잖아요

628 감금노악◆Fg2SxPL/Ek (4TTfHrDyPk)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4:17

(의학발전사 배울때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햏다는걸 느낀다)

그렇지만 현대인관점으로 병신짓인것도 부정은 안된다

629 이름 없음 (RXp71nScs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4:25

조선 비스무리한 곳 배경 이세계물(...)은 대체역사인가(아무말)

630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13

역사를 배우다보면 현대인 천재론 운운은
하지 않는다는 애기네요

631 살루사송어(먹힘)◆.YtRsmr5Qc (IYo0EWu74g)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26

(삼백년 뒤 카이퍼 벨트 콜로니에서 홀로그램 다큐 보면서 21세기 인간들 미개하다고 씹어대는 학생 a)(착란)

632 시키냥◆tr.t4dJfuU (FNxlHLl/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37

이상의 경제학이
편견대로의 조선에게 이세카이물 찍는
그런 작품인가 경제연산은 이럼

633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42

>>629 작가가 대체역사라면 대체역사인데 그럴거면 굳이 비스무리하게 만들지 않앗겟죠?

634 이름 없음 (hTYoWM4Sko)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47

>>621 미래의 지식 자체가 치트인데 뭔...

635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5:50

그러니까 이게 "현대관점"에서 ㅅㅄㄲ건,

ㅄㅅㄲ건 그건 일단 치우고.

"왜 이런 결정을 하게되었는가."라는 게 연구자의 자세니까요.

636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6:24

>>632 최소한 전 그리 느끼고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그런 느낌을 받앗어요.

637 감금노악◆Fg2SxPL/Ek (kkHFsk.9l.)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6:30

그래서 '후향적'인 시각은 오류로 가득차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저걸 바이어스로 잡고...

638 창공의 갈망자◆x9CSkSlwcs (jsbH9/x0kY)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6:53

당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거로군...

639 마왕◆fCf2Puk98g (ja65mpPmXo)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7:00

여기서 스탭 꼬이면 역사적 진보 그딴거 없다로 수렴하기도 하는데(?)

640 감금노악◆Fg2SxPL/Ek (kkHFsk.9l.)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7:39

솔직히 말하자면

걍 척수반사적으로 다이스 굴린거 쌓인게 역사지 뭐

641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7:54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까다롭스키 작가가 된 박사님 추정이냐면,

현대인 빙의자인 군밤왕이 어떻게 조선을 성장시켰는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현대 노인으로서 당연한 사고방식을 통해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사고 영역을 계속 확장시키면서 변화를 촉진하잖아요."

"지능이나, 사상 차이가 아니라 사고 영역의 문제임을 지적하고 그 부분을 비틀고 있는 겁니다."

642 감금노악◆Fg2SxPL/Ek (kkHFsk.9l.)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8:12

'진화'도 똑같고요.

그래서 사회진화론은 부정하지만 사회는 진화한다고 생각합니다

643 시키냥◆tr.t4dJfuU (FNxlHLl/a.)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8:35

와 돈 굳었다(2)

과거인은 지식이 없는거지 지혜가 없는건 아닐텐데

그점에서 보면 감상적으로 일단 대역풍 이세카이물에 가깝나

644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9:35

편살은 좀 지식치트같은걸 사용하려곤 하는데 결국 당대인들손에 마개조당하고 악용당하니

645 감금노악◆Fg2SxPL/Ek (kkHFsk.9l.)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9:43

지식이 없는것도 아니죠

지식의 벡터가 다른겁니다.

지금 우리가 사람이나 사슴이나 어디를 찌르고 언제 수확하고 공기중 습기를 느끼고 언제 씨쁘려야 하고를 모르잖아요

646 이름 없음 (ws6uDrrsYE)

2024-09-01 (내일 월요일) 13:59:58

저도 한낱 역덕에 불과하지만 어떤 세력이든 집단이든 나라든 "이해"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악으로 분류되는 쪽이라도 이해 한 다음에야 진짜로 비판할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그렇게 이해를 하고 들어가면 어지간해선 심하게 욕하기가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욕하고 보는것도 불편해지고 그렇긴 하던데...

647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0:49

이 부분을 맛깔스럽게 풀어낼 줄 아니까 이 사람이 내공이 후덜덜하다는 게 느껴지는 거고요.

그러니까, 과거인들이 한 수많은 결정들이

"충분히 숙고한 결정"인가,

"단순히 근시안적인 판단"인가.

"아니면 그냥 빡쳐서 내린 감정적인 결정"인가를 구분하고,

숙고한 결정이라면, "그 숙고의 과정을 집어가는 과정이 연구가 됩니다."

648 시키냥◆tr.t4dJfuU (FNxlHLl/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1:45

>>643 지식이 없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649 에스라◆aH/XhimeAc (SIVgI6MNj2)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3:28

근데 대역물 전반에 깔린 심상은 뭐냐? 하면 저 어그로가 증명한다

병신(임)

650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3:43

>>646
하긴 이해와 납득은 다른 것 이지요(...)

651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3:56

그런데 띵군이나,

전에 여기서 씹었다가

내가 관련 떡밥 풀지 말라고 했던

몇몇 작품들의 문제가 뭐냐면.

이 부분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과거 조선인들이 단순히 미개해서 화폐 발달이 미약했고."

"과거 조선인들이 단순히 팽창욕구가 없어서 영토 확장에 미온적이었던 게 아니며."

"과거 조선인들이 단순히 경제 사회적으로 발전 단계가 뒤늦어서 교역경제 규모가 작았던 게 아니다."

라는 아주 당연한 이야기를 무시하는 구조라서 그래요.

652 백사병◆M4/QBPylfI (TdKzU.CHg6)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3:59

솔직히 대역 지식치트는 어수룩하게 만든 모방품에서 그걸 완성품으로 만드는 맛에 보는건데 그 과정이 없으면...

653 에스라◆aH/XhimeAc (SIVgI6MNj2)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4:01

당대인에 대한 존중이 없잖아....

654 백사병◆M4/QBPylfI (TdKzU.CHg6)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4:48

솔직히 조선 팽창욕구는 자국내 맹수 현황 꼬라지만 봐도 이게 다 어디갔는지 짐작이 가고...

655 에스라◆aH/XhimeAc (SIVgI6MNj2)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5:04

그리고 아무튼 조선이 미개해서-
아무튼 조선의 경제력이 나약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려고 지 입맛에 맞는 사료만 가져오고

656 악령 찌개◆b6ZnKmR8qc (7qKzEHGDK.)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5:37

그 놈의 결과 지상주의가 대역물 전반에 깔린 심상이라서
(...)

657 백사병◆M4/QBPylfI (TdKzU.CHg6)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5:48

이게 그거에요 왜 못했냐에 대한 해법 찾기 귀찮아서 왜를 해결하는 대신 원인을 뭉개는 겁니다

658 시키냥◆tr.t4dJfuU (FNxlHLl/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6:06

이세카이물이구나아

659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6:58

조선은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았던 근세 관료제 국가입니다.

"우리는 지금 오천만명이 사는 나라에 살지만 진짜 별별 오만가지 케이스가 다 나오잖아요?"

"그럼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던 그 나라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얼마나 복잡했을지도 인정해야하는 겁니다."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왔던 나라를."

"한 마디로 이렇다!!!!"라고 평을 내릴 수 있는 석학은 제가 알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660 백사병◆M4/QBPylfI (TdKzU.CHg6)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7:03

과거 존중을 하려면 미래지식은 파이어스타터 그 이상 이하도 되면 안됩니다

661 매너티◆5cxs25tCkU (DIr8iatwLQ)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7:30

평을 내려서도 안되는거죠.

662 이름 없음 (ws6uDrrsYE)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8:53

현대인들은 현대인들의 안경을 쓰고다닙니다 현대의 관점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지요 분명 그 안경은 현대를 좀더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사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이지요 하지만 안경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빛을 왜곡시키는 도구입니다 그걸로 과거를 들여다 봐야 오히려 더욱 왜곡해서 보여줄 뿐이지요 과거를 볼때는 안경을 벗고 바라봐야 하는데 안경이라는게 익숙해지면 몸의 일부가 되서 벗기가 쉽지가 않지요

663 사체◆HU365l1CT. (RToD00WxeA)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9:34

제가 답답해하고 빡쳐하는 것도 이거에요.

"조선은 천만명 이상의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을 지탱하는 근세적 절대군주제 국가이며."

"국가체제를 지탱하는 근세 관료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당대에 드물어요."

"조선을 가지고 전 세계의 역사를 뒤흔드는 것조차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조선의 발전이 미약하다"고 깔고 사실을 곡해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4 에스라◆aH/XhimeAc (SIVgI6MNj2)

2024-09-01 (내일 월요일) 14:09:47

솔까 미래인들이

21세기 사람들은 미개해서 심심하면 경제공황이나 터뜨리고 기술발전도 안해서 환경 파괴하고 어쩌고 하면 빡칠텐데

왜 지들은 과거인한테 그런 일을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