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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34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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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어장 목록

- 원작이 집을 나간 명일방주 역극의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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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삼키는 고래를 기다리는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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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이 쩔긴 하지(?)

>>32 @쓰다다담

5x14같은 소리 하네!

웃기지마! 웃기지마! 바보자식-!

(?)

더 좋은거

푸하하(?)

>>37 크아아악

자기도 피 6 남기고 겨우 산 주제엣-!

흠

갑자기 슬더스 마려움 하러감 ㅅㄱ(?)

>>40 부디 나 대신 심장에게 복수해줘...!

(?)

(규쥰 받은 거 아닌 판임)

아셰니아가

토리이와 텅스텐이 있었다면 살았다

>>43 크아아악

wwwwwwwwwwww

힝

@쓰담담

로붕이

호우호우?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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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심장이 맥동했다.
살아있는 그것은 살아있을 거라는 듯 맥동했다.
그 모습이 역겨워, 무심코 잇새로 소리가 새었다.
직접 대면하는 것은 분명 이번이 처음이지만, 나는 그동안 충분한 증오를 학습해왔다.

굉음, 그리고 섬광.
떨어진 번개는 적어도 수십 줄기.
아니, 위력을 생각하면 필경 수백에 달한다.
그럼에도 놈은 간지럽다는 듯 꿈틀거리며 공격을 준비한다.

나는 느꼈다. 이 공격을 모조리 허용한다면, 나의 모든 노력은 또다시 의미를 잃는다.
모든 기억과 감정은 한낱 카드 조각으로 변해, 정신이 아득해지는 보물찾기를 또 한 번 반복해야 한다.
각오한 바였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검붉은 구체가 몸을 파고든다.
부서진 몸이 다시 한 번 부서진다.
고통은 유기물과 무기물의 구분이 없었다. 나는 꼴사납게 넘어질 뻔 한다.
하지만, 금이 간 핵이 시퍼렇게 발광하는 것을 보며, 나는 웃었다.

구체가 폭발한다. 덩달아 튀어나오는 샛노란 전격은 덤이다.
심장이 쏘아내는 구체와는 다르다. 이건 '내' 것이다.
감전당한 심장이 움찔거린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짜릿했다.

한 방 먹였다는 얼굴로 웃고 있자니, 검붉은 것이 얼굴에 처박힌다.
이번엔 버틸 재간이 없어 순순히 무너진다. 두 번째 구체는 조금 더 신경질적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쪽의 구체도 한 성질 하는 편이다.

다시 한 번 번개가 내달린다.
그러면 심장이 화답하듯 또다른 구체를 쏜다.
그러면 이쪽도 샛노란 전격으로 화답한다.
그칠 일 없는 안부인사에 시퍼런 핵은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

하지만 나는 거대한 심장이 부르르 떨리는 것을 보았다.
거기에 이전과 같은 기세는 없다. 숨이 막힐 듯한 압박감도 없다.
나는 저 흉물의 생명력이 다했음을 직감했다.

핵이 점멸하며 번개를 일으킨다. 샛노란 구체에서 튀어나온 천둥이 심장을 향해 빛의 속도로 쏘아진다.
아, 마침내. 나는 저것이 번개구이가 되는 순간을 즐겁게 상상한다.
그것은 차라리 환희였다. 닫힌 꽃봉오리가 서서히 열리는 순간을 탐닉하듯.
부서진 기계의 몸으로도 눌러담을 누 없는 무궁한 희망과 기쁨이 줄기줄기 새어나왔다.

아, 그러나 세상은.
때때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하다.

쏘아지던 번개는 아침 안개처럼 사라졌다.
당연히, 심장은 그 어떤 피해도 입지 않는다.

잠시 멍청하게 굳어 있으면, 검붉은 것이 핵에 처박힌다.
파편을 흩뿌리면서도 핵은 충실히 발광한다.
번개는 다시 한 번 만들어져 쏘아진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증발하며 흩어진다.

이로서 내가 본 것이 어떤 감각의 이상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이제껏 잘만 통하던 번개는 갑자기 먹히지 않게 되었다.

어째서?

그런 생각을 끊어내며, 나는 다시 한 번 날아간다.
발악하듯 쏘아진 번개는 마찬가지로 무의미했다.

아, 아무래도 궁금증을 해결할 기회는 없는 듯 했다.
빌어먹을 새끼, 나는 몸을 일으켰다.
이 꼬라지면 결함품이 아니라 그냥 고철이나 다름없었다.
당연하게도 승산은 희박하다.

그래, 나는 인정했다.
나는 내가 과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이번의 나도 결국 양분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상대를 노려보았다.
저것에게도 공포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무섭게.
그리고 이 순간이 반드시 전해지도록, 최대한 날카롭게.

"선언:"

그리고, 나는 말했다.
부서지고 흩어지는 몸뚱이로, 노이즈 가득한 음성에 질척한 감정을 담아.

"언젠가 반드시, 죽여버리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내 시야는 암전했다.

뭣

디펙트 심장전애서 무너진걸로

단편 쓴거임?

와

역시

아셰는 연재를 해야한다 ㄹㅇ.....

@?

방금 디텍트로 깨고 옴.

운석네꼬로미는 쵝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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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당신이 그러면

우리 싱글넘버 3번쟝은 모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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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수를 이뤄줬으니 만족한다

흑흑 디펙트쟝 성불... (?)

wwww

님 저거 슬더스갤에 올려봐(?)

싱글넘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우리끼리만 보기 아깝다

슬더스갤 ㄱㄱ(?)

>>60 엣

하지만 솔직히 그뭔씹이고 (?)

여하간

글 되게 잘 썼네 맘에 든다

@로죄 꼬리 괴롭히기.

(?)

@꼬리로 우물우물

그럼 내가 올림 ㅅㄱ(?)

뭣

끼야ㅏ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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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싸마!!!!

선택지는 두개다

아쎄이니아가 스스로 올리거나, 나에 의해 올려지거나...

anchor>1597048397>66

끄앙

슬갤문학 각이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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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기반이 슬더스가 아니라

정확히는 여기서 만든 싱글넘버 세계관 기반이라

기억과 감정이 카드가 된다던가 마지막에 말하는 거라던가 전부 그거라서


솔직히 그걸 신경쓰지 않는다면 상관없긴 한데 (?)

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싱글넘버 세계관의 결함쨩은 슬더스 기반이니 좋았쓰(?)

로붕씨로붕씨 좋은거...!
@츄르주기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617440?m=humor&t=now

애응

멋지다 수녀남

수녀님

>>77 @줍줍 꼬옥

@아즈사 우물우뉼

끄앙 뚱냥로죄

@냠냠

@으드득 으드득

@우물우물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