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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언제 300 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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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어장 목록

- 원작이 집을 나간 명일방주 역극의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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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삼키는 고래를 기다리는 대피소
anchor>1597032145>100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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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48233 (338)

흔들거린다

사람이 뻔뻔하거나 당당하지 못해서..

흑흑

내가 다른 분들이 오다 가시는것에서 아쉬움이 아예 없지는 않아도

유난히 로제랑 창천에게 그것에 공백감이 더 느껴지는건

실질적으로 어장 입문을 여기서 해서 그런걸지도

흠흠

에으

흐냐

>>262 (토닥토닥)

(쓰다다담)

응 (역쓰다다담

끄앙(고로롱)

뭐가 옳은것일까 창천

아니 옳다 라는거를 거론하긴 이상한가(흐물)

무소의 뿔처럼

어딘가의 비유로는

바위처럼 단단하게 인가.

그러타

일단 창천은 아직 쓰러질 수 없는 상황?

하고싶은거랑 지금건 떨어져있어서 미묘해

다이스가 너무 이상하게 떠서(??)

흠흠

욕망욕망 흐으음...(흐물)

@데구르르

인게이지에

너무 맘에 드는 여캐가 많다

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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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스

은근 AA가 많네

13장이나 있어서

펩시를 넘는.....다고.....?(?)

으에에

흰죽 맛없어어어

입실하셨남-

"?!"

"눈치 챙겨"

>>281 생활관이야-

일단 약 먹다가도 상황이 안 낫거나 안 좋아지면 입실!

"이렇게까지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건가, 다리오의 아들이여?"

@?

두려워(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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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흐음 어제 밤에 자면서 떠오른건데 미카 RP가 하고 싶어졌음(?)

>>284 당분간은 쭉 누워계시겠구마-

사실 그게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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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어제 즉석으로 떠올려본 기본 설정은

태어났었을때부터 이상한거(=머리 위에 헤일로)가 달려있어서
불길한 아이라면서 이름조차 받지 못한채 부모한테 유기당하고 고아원으로 감->

거기에서도 머리 위 헤일로 때문에 배척받았는데 기이하게도
태어난지 1년 조금 넘자마자 걸어다니다 못해 뛰어다니기 까지함->

그렇게 7살이 되자 (이름없음,7살)이라고 하기엔 이미 키는 160을 넘고
근력도 20대 남성의 평균 수준까지 되자 고아원측에서도 기분 나쁘다고
다시 한번 유기 처리를 함

>>288 몰?루 나 아마 이번주 월화수목에 있는 훈련 갈걸?

>>289 머선

약먹고 밥도 흰죽인데 훈련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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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음)은 생각했지,나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다른 사람보다 키랑 힘이 쌘게 잘못이였을까?
머리에 분홍색으로 빛나면서 돌아가는 링이 있는게 잘못이였을까?
어쩌면 나는 태어난것 자체가 잘못이였던건 아니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전봇대 구석에서 쪼그려 앉아서 울고 있었는데
하늘이 구원의 손길을 내리신걸까?
마음씨 좋은 신부님이 성당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사러 가는 길에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는 (이름 없음)을 우연히 보게 돼.

신부님은 생각했지 '내가 도와줘야 할까?'
'얼핏봐도 고등학생은 되어보이는데 도움은 필요없지 않을까?'
'아니다,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어린아이든 청소년이든 누구던간에 신의 이름하에 도움을 베푸는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렇게 신부님은 (이름 없음)에게 다가가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자초지종을 들었고 사정을 들은 신부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아이를 꼭 끌어안고서 이렇게 말했지.

'아이야,사랑스러운 어린양아.어른으로써,어린양들에게 말씀을 전파해야할 자로써
너와 같은 아이에게 내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한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이제는 괜찮다,내가,하느님의 이름 하에 너를 생명의 길로 이끌것이다.'

>>290 전엔 다리 부러진 사람도 훈련 나갔어서-

우리 대대가 훈련이 잘 없는 대신에 앵간하면 잘 안 빼주는 느낌이야

전역 2주 남고 포 쏘는데 4주인가 3주 남은 사람한테도
의무적으로 훈련 하라고 시키고(이유는 '너 예비군 가서 안 할거야?')

딱히 포 사격 예정도 없고 애초에 상급부대(사단인가 군단)에서부터
'언제부터 언제까진 포 쏠 생각하지 마라 ㅇㅋ?' 했는데
'그러면 실사격 훈련만 안하면 되죵?' '흠...ㅇㅋ?' 해서
3일 내내 박격포 훈련하고-

당연히 이때도 그 달에 전역하는 사람들은 물론
말출에 주말 빼면 일과가 이틀인가 3일 남은 사람도 강제 참석시켰고
그나마 교관들이 우리 대대가 아니라 포병여단인가 대대쪽 교관이였어서
'아니;너희 전역할때까진 포 쏠일 없는데 왜 나옴?;
너희는 관람하다가 잠깐씩 후임들이나 좀 도와주렴;' 해서
별로 안 하긴 했음

설정 이야기 하다가 리얼의 이야기를 해버리니

마음이 아파(침몰)

으흑흑 내가 미아내...

흑흑흑

그래서 신부님이랑 밐까는 어떻게 됐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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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뜌따뜌땨 뜌땨아...아부부...우땨야..

나

강림

아무튼 윽엑 훈련 나갈생걱을하니배가으에게겍
진정하고다시써야지

>>297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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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신부님의 손에 이끌려서 간 곳은
조금 낡고 허름하지만 들어가면 '생각보다 안은 깨끗한데?' 라는 말이 나올법한
적당히 작고 낡은 평범한 성당———

의 뒤에서 작게나마 열고 있는 보육원 같은곳이였어.
거기에서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자 아이는 겁 먹었어.
'또 아이들에게,신부님에게 두려움 받아서 버려지는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아이가 무심코 뒷걸음칠 치자 신부님은 아이를 다독였어.

'걱정하지 마려무나,아가. 이 보육원은 하느님께서 너와 같은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돌보아서 바른 길로 인도하라고 지시하시여 지어진 곳이니까. '
그렇게 긴장한 아이의 손을 이끌고 보육원 안으로 들어가자 아이들의 상태가 한눈에 보였어.

자신처럼 보통 사람에겐 없는 머리 위에 링과 날개를 달고 있는 아이
자신처럼 보통 사람에겐 없는 동물의 귀와 꼬리를 달고 있는 아이
자신처럼 보통 사람에겐 없는 팔이 6개에 입이 2개인 아이

이 아이들을 보자 아이는 생각했어. '이곳이라면,나도 있어도 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자 아이는 다시 눈물을 흘렸고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 소리를 듣고 놀고 있던 아이들이
아이와 신부님에게 다가와서 새로운 친구를 환영하며 왁자지껄 떠들고 아이를 환영했어.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기에 있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은거나 다름 없는거였던거야.

저기 거미손 친구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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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육원에서 아이는 많은 일을 겪었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힘을 조절하는 법을 몰라
이전 고아원에서 두려움 샀던 힘을 일상생활에선 평범한 소녀의 근력으로 다룰수 있게 되었어.

아무도 글과 언어를 가르쳐주려 하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따라해가며
더듬어 가며 신부님에게 이야기 했던 자신의 이야기도 이젠 유창하게 말을 할수가 있게 되었어.

아무도 자신에겐 다가와주지 않았기에 어떻게 다른 사람과 친해져야 하는지 모르던 아이는
이제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 사람이 어떻게 해야 좋아할지를 알수가 있게 되었어.

평생을 가족에게,같은 고아들에게,고아원의 선생들에게 버림받고 배척받던 아이는
자신과 같은 평범하지 않는 아이들과 신부님에게선 사랑과 호의,칭찬을 받아가며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수 있었어.

보육원 뿐만이 아닌 성당과 신부님과도 많은 일이 있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8살이 되는 해 성과 이름을 받은거야.

'아가,너는 온갖 이들에게 박해받았으나 하나님의 은총 아래
하나님의 은혜와 가르침이 있는 성스러운(聖) 하나님의 뜰(園)에 들어왔으니
너의 성을 '미소노(聖園)라고 하마. '

' 그리고 너의 이름은 내가 너를 구해온 날이 마침 9월 29일이였고
지금 너에게 이름과 함께 세례를 내리는 날이 동일하니 성 미카엘 대천사의
이름에서 따와 너의 이름을 '미카(ミカ)'라고 부르리.'

비록 친아버지보다 아버지라고 생각한 신부님의 성을 받지 못한건 아쉽지만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니까 아쉽게 생각할건 아니겠지!

>>302 용린반발피해라한쌍의유성 하는 친구임(?)

호오오오

신부님 되게 좋은사람


>>304 아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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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신부님에게 신학 공부를 받다가
너무 머리가 아프고 졸려서 잤다가 처음으로 크게 혼났다던가

신부님에게 생일 선물로 이쁜 옷(AA 사정상 그게 이옷)도 잔뜩 받고

10살 생일을 앞둔 새벽날,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서 옷을 벗어보니
자그맣게 날개가 나 있어서 당황스러워서 신부님에게 달려갈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애들중에서도 날개가 있는 애들이 있네?' 싶어서
그냥 엎드려서 자고 다음날 신부님에게 말씀드려서 옷을 수선받았다던가

신부님이 언젠가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간단한 총검술이랑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일이라던가-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고등학교를 입학해야 할 해가 되자
신부님이 '중학교까지는 어떻게 여기에서 가르쳤지만 고등학교는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박해를 받는게 두렵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모든건 어른이자 보호자인 내가 책임을 질것이고
어린아이인 너희들이 신경을 쓸 일은 아니다.'

'...물론 그 학교가 날개랑 헤일로가 있는 정도로 특별한 곳은 아니긴 한데.'
신부님의 마지막 말은 잘 안들렸지만 그래도 신부님의 말씀이니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입학하는걸로 결심을 했다-

라는게 대충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