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10> [AA/잡담] 회사의 집요정의 잡담판(붕괴3rd) - 7 - :: 1001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2024-06-18 01:25:52 - 2024-06-23 20:50:32

0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0RBE3oudOg)

2024-06-18 (FIRE!) 0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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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5:59:27

>>404
그레이는 평화를, 붕괴가 없던 시절의 세상을 알지 못한다는게 너무 짠함
제8율자 이후에 실험체 출신으로 태어난만큼 다른 평화를 알고 있는 영웅들과는 달리 단 한번도 붕괴가 없던 세상의 평화로운 세상을 누려본 적이 없으니
그레이한테 평화로운 일상이란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

411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00:07

그런데 특이점을 알아차린 뒤엔 어무 늦어버리고 말았다.....

엘리도 아포니아도 나중에서야 알게된거니

412 이름 없음 (8iwD96qOmI)

2024-06-18 (FIRE!) 16:00:27

그라시오도 비슷하지 않나.

413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00:59

그리세오는 부모를 상실하고 본인도 개조된 이후론 뭔가 초연해진 느낌이지....

414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01:15

어떤의미에선 가장 순수했던건 그레이였어

415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01:24

>>412
비슷하긴 한데 그레이는 실험체 출신이기도 하니까
평화로운 유년기조차 없었지

416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02:07

>>412
그리고 그리세오는 결국 방주로 떠나서 무관해졌지만
그레이는 앞으로 천년넘게 소녀가장 해야하니까...

417 이름 없음 (UgoWQGLk.s)

2024-06-18 (FIRE!) 16:02:57

그레이가 몸을 나눠가며 일하고 있어요!(진짜임)

418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03:32

mei가 노엘에게 해주어야 할 이야기는

노엘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걸 전적으로 지지해줘야 했던거였어

아무리 0에 근접한 짓이라고 해도

결국 mei가 하란대로 (자의반아의반)강요받은 결과는 비극이었고

본인도 알고잇으니 최후의 유언이 사과였지만

419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04:30

마지막까지 넘어서지 못하고 죽음으로 각안되어버렸으니

심리적으로 절대로 넘지 못하는 평생 넘어설수 없는 거대한 저주가 되어버렸다

420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04:47

>>418
노엘한테 관심을 보다 더 기울였어야 했지
노엘이 자신에게 품고있는 신앙심도, 노엘의 이상성도 확실하게 파악했어야 했는데

421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07:26

사실 부탁이 아니라 강요에 가까웠지

mei가 정작 노엘이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에 대해선 무관심했고

그 차이가 자신이 하는 말이 노엘에게 어떻게 들리는지를 간과했어.

참 슬픈이야기지(한숨)

반대가 아루긴 하지만. 정작 아루조차 mei를 넘지 못했고 그 결과는.....

422 이름 없음 (dpxxiQNTlE)

2024-06-18 (FIRE!) 16:07:57

MEI도 노엘이 자기에게 신양심에 가까운 감정이 있다는 걸 머리로 이해는 했다고 봄.

몇번씩 그 감정을 이용하기도 했잖아.

그 신양심의 대상인 자신이 죽었을때 노엘이 어떻게 될지를 몰랐던 건데, 이건 사람 마음속을 알아야 한다는 거라서 무리무리.

423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09:00

>>422
신앙심이 있다는 건 알고있었는데 그 무게까진 확인 못한 느낌

424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09:50

mei는 자신을 동경한다고 생각했던것 같은데

신앙심이면 오히려 mei가 이래선 안된다고 충고햇을거다

최소한 그런 양심은 있는 사람이니.

425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10:22

무엇보다 mei자신이 나에게 신앙심을 가지면 위험하다고 확실하게 잘라 말햇겠지

426 이름 없음 (dpxxiQNTlE)

2024-06-18 (FIRE!) 16:11:19

이해하고, 이해했으니까 그걸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그 힘으로 MEI는 막판까지 싸워왔고.

그렇지만 MEI도 그렇게까지 인간관계에 빠삭하다...까지는 아니었고, 애초에 그 신양심의 대상인 자신이 죽었을때 노엘이 어떻게 될지를 짐작하는건, 설령 좀 더 대화를 해 왔어도 무리야.

427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11:24

오히려mei가 노엘과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았을까

에초에 노엘의 신앙심의 정체를 알면 위험한 부류란걸 알수 밖에 없어....

428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14:51

신앙심인가 동경인가

mei는 대체 노엘을 무엇으로 생각한걸까...

이건 어장주님에게 물어봐야하나

429 이름 없음 (yp7Z7PzqmE)

2024-06-18 (FIRE!) 16:15:35

노엘도 성향이 수에 가까운 거라던지, 기억 리셋된 본편에서는 메이보고 감정 억누르고 너는 너라고 말해주거나 오토 혐오하던거 보면 본성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닐텐데 mei가 갑자기 죽어서 충격먹은 직후라 현실부정 급발진 박아버렸네
아마도 깨어나고 시간 좀 지나서 머리 식으면 부질없는 짓이란거 느끼고 mei를 직접 소생시킨다는 미친짓은 포기할텐데

430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16:18

>>429
그래서 포기하고 나만의 낙원계획으로 드리프트한걸까?

431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16:40

>>429

이게 장담할수 없는게

지금 구문명 스토리 진행하고 나서

이 스토리가 어떻게 밝혀질지도 알수 없다...

432 이름 없음 (Iecqj1amgs)

2024-06-18 (FIRE!) 16:17:27

정치 4가 참 절묘한 수치다

정치도 결국 자기주장이 있어야 하는데 노엘한테는 아예 없어

따지고보면 노엘은 진짜 자기자신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요소가 없네


이기적인 욕망이라고 해야 하나? 캐릭터성?

예를 들어 MEI한테는 케빈이 있었고 케빈한테는 MEI가 있었음

에덴은 술, 엘리시아는 미지를 향한 호기심, 빌브이는 탐구와 자기혐오, 뫼애앵은 노엘하고 꽁냥 등등등등

사람한테는 포기할 수 없지만 남들에게 보이기 뭣할 정도로 추한 욕망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노엘은 남들이 더 중요하다고 자기 욕망을 아예 눌러버림

어장 전체에서 한 번도 노엘 취미나 스트레스 풀이로 하는 행위가 나온 적이 없는 걸 보면 취미도 진짜 없는 모양이고


분명히 'MEI한테 인정받고 싶다', '영웅이라 불리고 싶다' 처럼 바란 게 있었을텐데

의무, MEI을 향한 신앙, 케빈 앞에서 무너질 수 없다는 각오, 구문명 동료들과 나눈 정

+ 합리와 이성으로 자제하고 조절해서 욕망을 표현하질 않음


욕망을 억눌러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미쳐버린 상태에서 떠올린 게 하필 '잃어버린 사람들을 되찾고 모두 행복해지고 싶다'라 더 끔찍함

433 이름 없음 (VhKU8khUa6)

2024-06-18 (FIRE!) 16:17:42

지금의 노엘은 잠깐 현타 온 수준이 아니니까

434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17:49

>>431
만약 쭉 진행한다면 산화 카렌처럼 인격이 쪼개지는 정도는 될듯

435 이름 없음 (USTyBBeV.g)

2024-06-18 (FIRE!) 16:18:45

오히려 지금은 광신이 맞지

MEI(를 비롯한 구문명) = 자기가 살아야 하는 이유였으니까

아마 MEI만 돌아오면 다 잘 될거라고 믿고 있을 걸

436 이름 없음 (USTyBBeV.g)

2024-06-18 (FIRE!) 16:19:27

>>432 ㄴㄴ 있음

자해.. ㅋㅋ

437 이름 없음 (LPGR.zPd32)

2024-06-18 (FIRE!) 16:19:42

요리나 칼파스랑 치고받는걸로 스트레스 푼다고 하기는 했을걸

438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19:57

노엘이 진정한 욕망을 어긋나게 자각한 형태일까

.........어디의 황금씨 처럼 모두를 사랑하고 싶다는 아니겠지.....(아무말)

439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20:30

>>431
근거는 있음
>1597044537>921 에서 오토가 한 대사보면 노엘은 결국 mei소생을 포기했음을 알수 있거든
그러니 스스로 현타가 오든 동료들이 뜯어말리든 노엘 스스로가 소생을 포기한건 맞음

440 이름 없음 (VhKU8khUa6)

2024-06-18 (FIRE!) 16:20:37

"이젠 나를 위해 살겠다"

441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21:10

>>439
실날같은 가능성=mei의 소생
이라고 보면

442 이름 없음 (USTyBBeV.g)

2024-06-18 (FIRE!) 16:21:25

>>439 아무리 기다려도 MEI 전생체가 태어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잠만 그럼 ㅈ됐는데

443 이름 없음 (.c/wWZ.mms)

2024-06-18 (FIRE!) 16:22:35

>>442
시간으로 포기한건 아니겠지
애초에 mei도 구문명의 끄트머리 시기에 태어난거니

444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23:08

>>439

에초에 포기했다고 어디에도 나온적이 없는데요

445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23:38

에초에 노엘에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오토의 억측일 뿐이네요

446 이름 없음 (irg.fPG/2I)

2024-06-18 (FIRE!) 16:24:19

>>444
>>439 에 링크 보고와라
실날같은 가능성=mei 소생
스스로 비관하여 포기=mei의 소생을 포기함
여태 나온 내용 보면 이정도는 빼박 아닌지...?

447 이름 없음 (4QEXm.K4rk)

2024-06-18 (FIRE!) 16:24:25

>>432 욕망이 없었다기 보단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억눌러서 그런 거라 봄

오히려 솔직했으면 어린애가 떼 쓰는 것처럼 '다 집어치우고 도망가자' 했겠지

난 노엘 욕망이 없는 게 아니라 꺾이질 않아서 지금처럼 뒤틀렸다고 봄

진작 포기하고 꺾이던가 영웅으로 각성해서 나아갔어야 되는데 어느 쪽도 못했으니

448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24:31

더군다나 메이의 배드엔딩 플레그가

내가 mei가 된다면....이란걸 생각해보자

449 이름 없음 (irg.fPG/2I)

2024-06-18 (FIRE!) 16:25:37

>>445
수를통해 노엘의 과거를 보고온 듀란달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오토가 추측한 내용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억측도 아님
부디 8어장을 정독하고 와주십쇼...

450 이름 없음 (USTyBBeV.g)

2024-06-18 (FIRE!) 16:26:17

>>444 아마 몇천년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했을 듯

그러다 케빈/수한테 이래저래 걸리고 봉인당하고

or 저 때는 아직 플롯이 이런 식으로 굴러갈 줄 몰랐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ㅋㅋ

451 이름 없음 (dpxxiQNTlE)

2024-06-18 (FIRE!) 16:26:22

노엘이 바란 욕망은 어떻게든 주변 사람을 지키고 싶다, 이거겠지.

이녀석은 MEI랑 함께 가면 자기 자신이 MEI를 상처입힐까봐 스스로를 억누를정도로 주변사람들의 생존과 행복이 자기 욕망의 근원임. 그게 그중에서도 제일 지키고 싶은 사람이 죽는걸 봐서 엇나간게 현재 상태고.

452 이름 없음 (irg.fPG/2I)

2024-06-18 (FIRE!) 16:26:53

>>448
>>439 의 링크 읽어본건 맞음?
희망이 다시 한번 보인다면... 의 '희망'이란게 라이덴 메이 말하는거잖어
그래서 메이의 mei화가 배드엔드 플래그인거고

453 이름 없음 (irg.fPG/2I)

2024-06-18 (FIRE!) 16:27:43

>>450
그러니까 >>439 링크에서 포기했다고 나왔다고...
부디 읽고 얘기해줘...

454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28:08

구문명에서 나온거랑 엇갈려서 그런걸지도 모르는듯?

이건 어장주님이 설명해줘야 할것 샅다

455 이름 없음 (v9AVGseBfk)

2024-06-18 (FIRE!) 16:28:36

>>453

그런가....으흠

456 이름 없음 (irg.fPG/2I)

2024-06-18 (FIRE!) 16:28:46

>>454
오토 저 대사는 떡밥인데 어장주님이 설명해주실 리가 없지

457 이름 없음 (VhKU8khUa6)

2024-06-18 (FIRE!) 16:29:12

지금 구문명편 진행 전의 묘사를 다 그대로 믿을 수도 음슴

458 이름 없음 (USTyBBeV.g)

2024-06-18 (FIRE!) 16:29:17

>>454 쥰내 큰 떡밥이라 ㅋㅋ

459 이름 없음 (frVZhAzgKg)

2024-06-18 (FIRE!) 16:29:48

이거

어장주님이 왜 1.5부 생각하는 이유같다.

이거 설명못하다 갑자기 다이스갓이 플롯 어그러트리면 모순이 되어버리니

460 이름 없음 (VhKU8khUa6)

2024-06-18 (FIRE!) 16:30:18

구문명편 진행하면서 좀 많은 제반사항이 바뀌어서 어장주가 일주일 넘게 휴재하면서 플롯 손봐야겠다 할정도인데
이러면 구문명편 묘사도 다 곧이곧대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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