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3078> [AA/잡담판] 변변찮은 말랑폭신 슬라임 난로 -33- :: 991

슬라임◆0tcDAkZvPQ

2023-09-17 11:13:26 - 2024-09-02 23:39:22

0 슬라임◆0tcDAkZvPQ (gppM1dosXs)

2023-09-17 (내일 월요일) 1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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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 - _                             _  - ~  ̄ " - _      ◎ 쓰담쓰담과 투닥투닥을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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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ト                   /            /`          제휴 어장 : 『[AA/유희왕] 결투자 히비키는 운명을 선택하는 모양입니다』
                    \              /.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54907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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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하쿠농◆2xexAcgTn2 (Cq1l/XXysY)

2024-08-10 (파란날) 01:57:16

레벨차 무서워...
진짜 무서워

432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01:59:44

천성적으로 얼빵한게.

여러모로 악화됐다는 느낌

433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02:00:09

남을 미워하는 걸로 밖에 화를 풀 수 없게 자라났다고 해야하나

434 하쿠농◆2xexAcgTn2 (Cq1l/XXysY)

2024-08-10 (파란날) 02:01:12

천성의 악인가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는 주제구먼 미카도 그렇고

435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02:02:47

악하게 태어났는가

악하게 자라났는가

어려운 주제지

436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02:03:42

그러네....

히로. 어쩌면 1~2살일지도 몰라

437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02:07:16

...1~2살짜리 하프가 저런다고 생각하면 왠지 납득이 가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438 하쿠농◆2xexAcgTn2 (Cq1l/XXysY)

2024-08-10 (파란날) 02:25:38

1~2살이면 지시 C-도 높잖아
역시 하프

439 크렘바◆2/plLcSbj6 (AtXZQTXYDA)

2024-08-10 (파란날) 23:33:48

ㅇㅊ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슬라님

440 크왕트롤◆VENk5mkP7Y (GxHIxHd8sc)

2024-08-10 (파란날) 23:39:13

수고수고

441 하쿠농◆2xexAcgTn2 (Cq1l/XXysY)

2024-08-10 (파란날) 23:43:20

수고하셨어요

442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23:46:30

감샤

443 ◆yGQ.8SWQhI (E5HTGGvvJc)

2024-08-10 (파란날) 23:46:51

(연재수고의 주물럭

444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23:47:51

응야(짜부된다)

445 크왕트롤◆VENk5mkP7Y (GxHIxHd8sc)

2024-08-10 (파란날) 23:48:17

>>444 (짜부된채로 응고시키기)

446 크렘바◆2/plLcSbj6 (AtXZQTXYDA)

2024-08-10 (파란날) 23:50:58

닝겐님도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447 ◆yGQ.8SWQhI (E5HTGGvvJc)

2024-08-10 (파란날) 23:51:37

닝쿠리도 7시간런 하고 싶(ry

일정 이슈와 저질체력 이슈가 슬프다

448 ◆yGQ.8SWQhI (E5HTGGvvJc)

2024-08-10 (파란날) 23:55:41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게 자라나버렸다...
는 느낌이 드는 이번 배틀 상대

449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23:56:07

2짤 응애가 매드와 만나버린거니까

450 슬라임◆0tcDAkZvPQ (ou5suV./5k)

2024-08-10 (파란날) 23:56:32

아니 만난건 1살 때인가

451 ◆yGQ.8SWQhI (E5HTGGvvJc)

2024-08-10 (파란날) 23:56:44

자아성찰하기에...혹은 그 기회가 주어지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었나

452 ◆yGQ.8SWQhI (E5HTGGvvJc)

2024-08-10 (파란날) 23:57:24

하지만 개조된 범위들은 >>423이란 인상밖에 없었어(폭언

453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1:54

(폭소)

454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2:09

소라가 개조된 소지들 보면 울까요? 화낼까요? 양쪽 모두인가?

455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3:46

화냄도 없다곤 못하겠지만 우는 비율이 더 높을 것 같아용

분노나 비꼬기는 다른 애들이 해ㅅ(ry

456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4:42

우리집 다이호 때문에라도 생각하는 구석은 많겠지만서도

(인류우호종이지만 사람 싫어지는 안건으로 폭발함)

457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8:04

닝쿠리 개인적으로는 "개인이 싫어지는 것과 전체가 싫어지는 것은 비슷한 궤에 있지만 꼭 같진 않다" 라는 생각도 있으니까요-
이쪽이랑 트레센이랑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누오타입 소류는 아무래도 같게 생각하게 유도된 감도 없지 않(ry


1레스에 쓰면 될 것을 일일이 생각날 때마다 옮겨적고 있어서 난로를 불태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458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0:05

난로여 타올라라

459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1:05

소류는 매달리는 인간이 싫어졌을 뿐 여전히 우호종이지만(파우스트에 속해있음)

그래서 사라진 4계제도 악, 고스트(심해서함 대응)이다

460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1:31

레급-소류 개 이벤트

케이브리스 - 히로 상호작용

여러 플래그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귀신같이 피해졌다.

461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1:52

머어 선발 도스가레오스를 생각하면 레급이 더 힘들었겠지만

그래도(늉늉)

462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2:07

닝쿠리가 트레센을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플래그는 준비해놓고 이중에 하나는 걸리겠지 하면 싹 다 피해간단 사실입니다

463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2:27

울고 있는 로즈레이드(플래그 소실)가 있어요!

464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8:00

끄아아앙

465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8:13

하지만 슬라가 고른 목장 커뮤 말고 누구도 로즈레이드 커뮤를 선택하지 않아딴 말입니다

466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19:10

그렇다고 임의배정은 또 정해놓고 쓰는 것 같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이하략

467 슬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23:06

슬라가 아리스가 되버립니다 끄앙

468 ◆yGQ.8SWQhI (spdkEibDI2)

2024-08-11 (내일 월요일) 00:23:18

>>467 (앞머리 흡입

469 라임◆0tcDAkZvPQ (UvkE7SjKTo)

2024-08-11 (내일 월요일) 00:27:34

앞머리가 사라지면 라임이 되버려

470 하쿠농◆2xexAcgTn2 (OyUtgbV0wM)

2024-08-12 (모두 수고..) 23:34:37

수고하셨습니다

트레센의 어둠은 깊고도 깊다

471 사수자리◆9hl0Lb2OvA (bPPAB6gMIc)

2024-08-12 (모두 수고..) 23:38:09

크아악

시험 잘 봤으니까 상점이라도(아무말)(??)

472 라임◆0tcDAkZvPQ (AT/silfAeE)

2024-08-12 (모두 수고..) 23:44:07

응애옹

473 크왕트롤(모바일)◆VENk5mkP7Y (CBfvfPU0bk)

2024-08-13 (FIRE!) 00:05:48

(쓰담

474 크렘바◆2/plLcSbj6 (7swfGpSQRQ)

2024-08-14 (水) 01:25:40

ㅇㅊ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슬라님

나트레 개방!

475 하쿠농◆2xexAcgTn2 (KbBNESk09c)

2024-08-14 (水) 01:25:45

수고하셨습니다아
2챕터 끝 진짜 재미있었어요

476 라임◆0tcDAkZvPQ (XzeVEDW1Eg)

2024-08-14 (水) 01:26:25

우그아아아아아악

477 라임◆0tcDAkZvPQ (XzeVEDW1Eg)

2024-08-14 (水) 01:26:41

히로는 울부짖는다. 어린애처럼.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장난감 뺏긴 어린애처럼. 그 모습에 미카는 얼마 전의 자신을 엿보고 만다.
하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히로는 올바르게 이끌어줄 이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
구원해줄 누군가가 없다는 현실. 부모도, 스승도, 동지 조차도. 히로에게는 누구도 남아있지 않다.
히로는 이를 악물고 파우스트로 돌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그때 불꽃과 함께 나타나는
마술사, 하세가와 토라조. 토라조는 파우스트의 사냥개 전체를 체포한다는 한 마디와 함께
이번 납치 사건의 전말을 설명한다.

챔피언으로부터 파우스트의 사냥개의 폭주를 들은 교사진. 그리고 네모 협회장.
네모는 학생이 유괴당하는 틈을 이용해 파우스트의 꼬리를 잡아내는 작전을 제시하고
트레센측도 이계 파괴 병기의 행방을 수색하기 위해 해당 계획에 동참한다.
(키리토와 노이는 반대한다. 종려는 파우스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동의한다.
오로라는 애초부터 오베론에게 신세를 지고 있으므로 반대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
멀린이 마지막 한 표를 동참에 던지면서 찬성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래서 이차원홀을 이용한 공간의 흔들림도. 히로의 침입도. 미카의 납치도 모두 알고 있던 하세가와 사감.
타츠야는 뒤늦게 선생님께 연락했지만 받는 이들이 없었다고 하소연한다.
체스판 위의 장기말 처럼 자신이 가지고 놀아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히로. 결국 허탈함에 빈웃음을 흘린다.
박사는 다를 것이다. 그렇게 포효하며 육성형의 체급으로 발악한다. 이를 가웨인이 체급으로 막아서며.
아직 당신에게도 구원의 손길은 남아있을 거라며 손을 내민다. 하지만 히로는 여태껏 배신만 당해왔다.
이제와서 박사 외의 다른 이를 믿을리가 없다. 스스로조차 믿지 못하는 어린애가 내밀어진
구원의 손을 걷어차는건 당연했다. 하세가와 사감이 한숨을 쉬며 불꽃의 고유로 구속하려는 찰나.

한나가 히로의 뒷목을 낚아채 물러난다. 어떤 추격에서도 벗어나는 맹견. 히로는 한나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사실에
역시 소류의 말은 헛소리였다며 안심하지만. 다음 순간. 한나는 히로의 마왕종의 증거인 기형의 팔을 뜯어간다.

몬헌종인 오나즈치와의 융합에 의해 이미 히로의 유전자는 너덜너덜해진 상태. 마왕종의 정수가 담겨있는 왼팔 말고는
쓸모 없어진 현실. 가웨인이 히로를 구하려고 달려들고 하세가와가 인상을 찌푸리며 함께 달려가지만-
한나가 한 수 빨랐다.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히로. 한나는 그 표정은 매우 흥분된다며 단숨에 히로의 목을 베어가른다.
하세가와는 처음부터 한나를 노렸기에 불꽃의 채찍이 한나를 향해 날아들지만. 한나는 가웨인을 타고 넘어가
여유롭게 소류 "개"를 회수한다. 하지만 트레센도 얌전히 당하지는 않고. 오베론이 꿈과 현실을 반전시켜 현실을 아주 잠깐
나락으로 뒤덮는다. 공간좌표가 흔들려 "이차원홀"이 망가지고, 한나와 소류는 그대로 트레센 아일랜드에 갇힌 신세가 되버린다.

하세가와가 마술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생각하지 말라며 이를 박박 갈지만. 한나는 여유롭게 웃으며 아카데미 밖으로 도망친다.

사건이 모두 끝나고. 빌드는 왜 그걸 숨기고 월말배를 진행했냐며 교사들에게 화를 낸다.
결국 학생들에게 사람이 죽는 트라우마만 심어준게 아니냐면서. 멀린은 상대는 독안에 든 쥐라면서 빌드를 설득하지만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빌드는 말을 듣지 않는다. 특히 한나 헥센훈트의 잔혹함을 알고 있는 빌드는 그녀가
트레센 아일랜드에 머무는 것만으로 학생들이 위험에 처한다며. 당장 휴교령을 내리고 그녀를 수색해야 한다 말한다.
하지만 저티스의 난입. "그래서는 안 되며. 학원은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강경하게 주장한다.
갑작스러운 누군가의 난입에 그 이유를 묻지만 넌 알 필요 없다며 켈시 화법으로 대답하는 저티스.
다만,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한다면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는 귀띔으로 빌드의 등을 밀어준다.

빌드는 트레센의 행정방식을 못마땅해 하는 상황. 혼자라도 레벨캡을 떼고 한나를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자연스럽게 아나스타샤와는 이별하게 되고. 뒤를 받쳐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트레센의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멀린은 어디까지 계획에 있는거냐며 넌지시 저티스의 의중을 묻고
저티스는 대답한다. 우리는 유키 마코토의 행적을 통해 첫번째. "그녀"가 우리에게 호의적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 유키 마코토가 월말배를 포기하는 행동을 통해 "그녀"가 정의의 사자 놀음에 재미를 들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판을 깔아줘야 한다. 유키 마코토가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판을. 파우스트 따위에 몇 명이 죽어나가는 것 정도는
오차 범위라며 당당하게 외도 발언을 말하는 저티스. 멀린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것이 트레센의 존재의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넘어간다.

단 한 명. 저티스의 수읽기를 따라갈 수 있는 인류 최선의 두뇌, 노이를 제외하고.

한편 키리토는 "마망을 데려와라"라는 야요이의 부탁에 난감해한다. 아스나와 결혼한 덕분에 마망력은 아슬아슬하게 합격점.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마망력이 이 트레센에 있다."면서 완고하게 거부하는 야요이. 일단은 아스나의 마망력으로
원한을 잠재우고 얌전히 있지만 언제 발광해서 사방에 저주를 흩뿌려도 모를 존재. 제령을 하려고 해도 "마망만 찾아주면 아무 것도 안 한다."
라는 말에 멀쩡한 포켓몬을 그냥 죽일수는 없었다. 야요이는 마코토를 떠올리고 그 녀석이 마망을 알고 있을거라며 불러달라 한다.
야요이의 요청대로 마코토를 부르고 마코토는 PDC에서의 일을 떠올려 콧코로를 부른다. 그리고 콧코로를 보자마자 안기는 야요이.

드디어 마망을 찾았다며 콧코로를 힘껏 저주하는 야요이의 행동에 키리토가 경악하며 검을 꺼내들지만
콧코로는 키리토를 막아세우고 야요이를 토닥인다. 이제 떠나지 말아달라고 우는 야요이에게 콧코로는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마마는 어디도 가지 않는다고 야요이를 안심시킨다. 폭발할듯 뿜어져나왔던 저주는 다시금 잠잠해지고 야요이는 쓰러지듯 콧코로의 품에서 잠든다.

모든 일이 끝나고 가웨인은 PDC 뒷편에 히로를 위한 무덤에 다가간다. 그곳에는 로즈레이드도 함께 있다.
마코토는 둘의 대화를 뒤에서 조용히 엿듣는다. 마왕종이란 무엇인가. 케이브리스에게 물어도 답해주지 않는다.
결국 둘의 이야기는 전부 추측 뿐이다. 가웨인은 멋대로 동정하는 것은 실례인 짓일까 하며 미카때의 일을 떠올린다.
자신의 도움을 거절했던 미카에게. 가웨인은 솔직하게 그녀를 돕기를 한 번 포기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위험을 봤을 때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달려갈 수 있었다. 시합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자조하며.

"하지만. 당신은 마지막에도 이 분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건. 입이 멋대로………."
"네, 그게 당신의 기사도겠지요. 미소노 미카도. 이 히로라는 하프 분도.
분명 마음이 망가져 있었던 겁니다."
"미소노 미카의 마음을 구한건 당신의 동정이었습니다. 당신이라는 구원이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찾아왔고, 그녀의 마음에 작은 틈새를 만든 겁니다."

유키 마코토가 이야기를 듣다 나선다.

"미소노 미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어.
히로라는 녀석은 같은 실수를 반복했지. 단지 그 차이야."

"문제가… 문제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누가 빛에 속한건지. 어둠에 속한건지."
"무엇을 해결해야할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게 중요해? 가웨인 너에겐."
"………."
"중요하지 않았을거야. 그래서 넌 누구에게든 손을 뻗을 수 있어. 나와는 다르게."

"네 말대로야. 문제는 너무도 많아. 거절당할 때도 많고. 거절할 때도 있지. 그 모든게 사건의 해결을 막아세울거야."
"그러나 그게. 네가 행동을 멈추고 고민할 이유는 되지 않아. 언제나처럼. 우직하게 돌격하면 된다고 생각해."
"……훗. 마치 고릴라 같군요. 고민하지 않고 문제에 돌격해서 해결하려는 건. 인텔리 하지 못합니다."
"뭐 어때 고릴라라도. 그렇게 우직한 구원이. 때로는 무너지고 방황하는 마음을 구할 수 있는거야."

"아직 뭘 하고 싶은지 또렸하지가 않아. 뭘 해야 할지도. 그래서 두려워 나는.
하지만. 그러니까야 가웨인. 네가 우직하게 밝혀주는 길이. 내가 걸어갈 길이 될지도 모르지."
"마코토 경."
"가웨인. 내가 마음 속에 품은 무언가를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주겠어?"
"………그것이 주군의 명이라면. 앞을 밝히는 태양의 고릴라가 되도록 하지요. 기꺼이."
"……믿음직 해. 나의 기사."

"……전 그녀를 도울 수 없었습니다. 히로. 그 분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죠."
"지켜볼 수 밖에 없던거야."
"그 분에게 돌아갈 곳이 있었을까요?"
"글쌔. 그 대답은 우리는 모르겠지. 그녀의 사정을 모르니까."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해. 히로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아무도 없는 곳에 몸을 던진거야.
마지막에 가웨인 네가 뻗은 손을 걷어찼듯이."

"……어쩌면. 스스로조차 믿지 못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파우스트에게 기대고 만 것이겠죠."

"분명 마음 속 중요한 걸 잃어버린거겠지. 어쩌면 긍지. 어쩌면 꿈. 어쩌면 정의 같은걸 말이야."

"정의라………."

"가웨인경. 트레이너.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로즈레이드 경."
"당신들에게, 정의란 무엇입니까."

"글쌔, 잘 모르겠어. 하지만 적어도 협회나 학원의 방식은 아니야.
찾아가야지.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모범답안은 내가 아니라- 태양의 기사님이 말해줄테고."
"저는……. 손을 내밀겁니다. 약자에게. 악당에게. 누구에게도 구원의 손길을.
만방에 비추는 태양과 같이. 기사의 정의는 스스로 정의하는 법이니까요."

"그 말을 듣는 것도. 이걸로 세 번째군요."
"기사의 정의는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라."
"아직 저에게는.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것이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이겠지요."

기사의 정의는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그 답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결론과 함께.

돌아갈 곳 없는 묘비를 위로하듯이.
세 명은 한 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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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 Nobody's Home
[https://youtu.be/4-ZyOScRHFQ?si=5XoulrBecAbEtM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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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라임◆0tcDAkZvPQ (XzeVEDW1Eg)

2024-08-14 (水) 01:26:59

끝나고서야 올리는 2챕터 에필로그 대본.

4900자(두둥탁)

479 하쿠농◆2xexAcgTn2 (KbBNESk09c)

2024-08-14 (水) 01:27:29

장난 아니다아...

480 크렘바◆2/plLcSbj6 (7swfGpSQRQ)

2024-08-14 (水) 01:29:50

쩔어

481 펌프빌런◆2sRK9nGbpo (R/kXProK2A)

2024-08-14 (水) 01:47:22

뭐야 무서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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