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원시참피◆nwzy4pb7/w
(10UF5sJpSw)
2023-06-13 (FIRE!) 23: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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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ノ{:::i:::::}＼リ. .∨
＿＿ ゝ:::::::::＞.´._`} . ｀´Ⅵ. . . . ',. .∨ "부디, 당신의 [자아]을 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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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 . . . . . .／. . . . . . . . . . .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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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역극은 [프로젝트 문]의 작품군을 다루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역극 메이킹 겸 잡담판입니다.
*서로간의 존중은 기본! 서로 즐기면서 합시다!
*나메, AA는 기입가능!
*불판이 나지 않는한 주제는 왠만큼 OK!
*장르는 자아 공명 RPG 시뮬레이션 역극입니다(?)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A95LB8lA3PTVjv1USEQpEWmSelQAVZAa-FoqbFk7rM
시즌1 [1~46] : anchor>1596855068>0
[0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855086/recent
[02]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858102/recent
461
No.04 이즈나 르 페이
(ITblQJLwc2)
2023-06-20 (FIRE!) 22:07:36
N이나 K는 진짜ㅋㅋㅋ
462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2:09:20
463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12:23
근데 보면 유타는 큰 전투가 아니면 대체로 서브 딜러나 서포터로서 활약하는 기분
중간 딜 넣어주면서 위험하다 싶으면 빼주고
근데 진짜 동료 구출을 위한 인간 낚시질 다이스는 실패한 적이 없는거 같은데
464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2:21:19
465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25:26
크어ㅓㅓ어어 바쁘다
466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26:25
그래서 가본 곳은.....
되게 평범해.
뭐랄까. 어린 애들 여럿이서 무리지어 있고 사는....
그런 곳이야.
소피가 그곳에 아저씨를 초대해서
언니는 아직 바깥에서 일하는 중이라 안돌아왔다고
여기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대접해주겠다고.
되게 뭔가 얼떨떨하고 위화감 넘쳐나긴한데,
애들 다 나쁜 애들이 아니란 말이지
왠지 모르게 그런 분위기에 녹아들어서,
아저씨도 애들이랑 즐겁게 놀고 그런단 말이지?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이래저래 아이엠 그라운드(?) 같은 것도 하고 막.
467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31:53
뭔가 아직까지는 평화롭네요(?)
468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33:08
그러다 어쩌다보니 밤이 늦어서
그 집에 하루 묵게 되거든.
아저씨도 원래 목적이 있었지만, 까맣게 잊고 그렇게 집애서 하룻밤 푸욱 자게-
....되나 했는데.
문득 아저씨는 한밤 중. 아니 이른 새벽에 눈을 뜨게 됨.
묘하게 끈적거리듯 바닥에 닿는 촉감과, 무언가 추적추적 떨어져 땅과 부딪히는 소리.
자신의 피부에 닿아 떨어지는 불쾌한 감각이 거슬렸거든.
그렇게 눈을 뜨자 보게된건......
낡지만 깨끗하다고 생각한 방 안이 아니라, 질척한 붉은 빛으로 가득한 더럽고 역겨운 방 안 이었지.
469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34:10
어... 갑자기 분위기 원효대사 해골물(?)
470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2:34:15
원효대사 해골물(?)
471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2:34:28
>>469 (하이파이브)
472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2:34:50
473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36:46
>>471 예이!(하이파이브)
474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44:44
아저씨는 급히 바깥으로 뛰쳐 나왔어
바깥엔 붉은 안개가 비가 되어 온세상을 적시고 있었지
먹다 남긴 샌드위치는 고깃덩이가 얽혀 있었고,
방문 열고 발견한 그 어린 애들은 뭔 미친 구울들이었고
바깥에 나와서도, 스스로가 뭘 먹었는지도 모르겠고,
집 밖의 평범한 이웃처럼 보였던 사람들도 전부 괴물인걸 알아서,
단지 두려움에 빠져서.
안개가 보여주던 환상적인 순간은 끝나고, 냉혹한 현실을 도려내어 보여주는 핏물이 하늘에서 내려서
해결사는 공포에 울부짖으면서 미친듯이 달려 도망쳐.
475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2:45:18
san치 핀치 san 핀치(적당)
476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2:45:52
477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46:53
San치 핀치 카레 카레야~(?)
478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52:01
그리고, 그런 남자 앞에.
은발 적안. 갈색머리의 소녀와 똑같이 생긴 소녀가 나타나 그 앞을 막아세운다.
이게 그 문제의 중심이란걸 직감한 남자가, 너 누구냐고.
그렇게 묻자 그 소녀는 물론 소피라고 대답하고.
어째서 도망치는거냐고 묻는데-
그 말과 함께 주위의 구울들이 목적성을 가지고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는게 보였단 말임
아. 여기서 시간을 지체했다간 내 사지가 찢기겠구나!
아저씨는 그 길로 대답하지 않고 바로 도망치고, 눈 앞을 가로막는 벽을 향해 망치를 쾅 하고 휘둘러 벽을 부순다!
여기만 넘어가면 바깥이니까! 저 미친 여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테니까!
안 부서졌지만.
479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2:54:00
X를 눌러(ry
480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2:55:18
481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2:56:10
벽에는 금이 가고, 콘크리트 조각은 후두둑 떨어져.
그리고 그제서야 드러나.
도시라는 거대한 틀 밑에 숨겨진 맥동하는 살덩이들.
꿈틀거리고, 피를 뿜으며 살아있듯 움직이는 고깃덩이들.
그리고 그 충격에 맞춰 바닥과 양옆 벽도 갈라지며,
사방이 살덩이 자체란게 드러나지.
마치 혈관처럼 땅과 건물 곳곳에 파진 살덩이들이 빼곡히 뒤덮고 있어서, 해결사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음.
왜?
왜?
내가 도망친 곳만 벽 안에 왜 이게, 아니.....
이건 말이 안되잖아!
라고 생각하는 해결사는 이윽고 사지가 바닥과 벽에서 튀어나온 꿈틀거리는 촉수에 휘감기고 말아.
482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2:56:12
(대충 관짝댄스 브금)
483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03:46
흠
갑자기 이래저래 설명이-
귀찮아졌으니 빨리 말해야지
484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08:18
485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12:27
야튼 그 해결사는 소피에게 잡히고
왜 도망쳤냐는 소피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살려달라느니 미친년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라던지 막 막 그런 폭언을 내뱉으니까
소피 눈이 빨갛게 변하면서
역시 당신도 우리 언니 속여먹을 생각 밖에 없었지?
다 알아. 우리 가족들 등쳐먹을 생각 밖에 없었잖아?
하면서 그러니 너도 "나의 도시"를 위해 먹혀줘
라고 하면서 촉수가 해결사를 끌고 살덩이 벽에 쳐박아 먹혀버리고
그와 함깨 건물 옥상에 있는 굴뚝 같은 곳에서
붉은 안개가 피슉피슉 바깥으로 나오면서, 외전이 끝나는
대충 그런 전개였다.
486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3:13:09
두렵다 소피 얼터(?)
487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3:13:13
음... 어째서 엘레나가 소피를 그리도 탐냈는지 알거 같다.
488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14:03
489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16:25
잠시 소피의 뒤틀림이 뭔지 해설하자면
소피는 도시 자체를
누군가 다른 누군가를 먹어치우는 약육강식의 세계로 보고있음
다른 누군가를 희생해야만 자기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에
다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눈을 돌리고 타인을 짓밟는다고
이건 본편 소피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본편 소피는-
진짜 무지막지한 힘을 추구했다
그 무엇보다 순수하고도 강력한 힘을.
490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3:17:36
그러고보니... 엘레나도 도시의 일부분을...?
491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18:14
근데 네크 소피는
그 세계 자체를 원함
도시라는 약육강식 구조 그 자체를.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세계를.
이미 잃었기에, 돌이킬 수 없지만, 그럼애도 한낱 흩어질 꿈을 붙잡고서.
그날의 추억을, 행복을 이어가고 싶은거임.
그래사 도시 자체가 혈귀화 하는거임.
492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0:34
도시란 것은
겉으로 보기엔 무척이나 윤택하고, 발전되고, 살기 편한 멋진 곳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희생과 강요가 자리하고 있지.
소피의 도시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핏물을 들이마시며, 점점 더 그 넓이를 넗혀가는 살덩이의 도시.
그 도시 자체가 소피의 뒤틀림이란 거시다(적당)
493
No.04 이즈나 르 페이
(ITblQJLwc2)
2023-06-20 (FIRE!) 23:21:33
즉 네크 소피는... 대강 이해했다(블랙 배럴 장전 콘)
494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22:20
오우야....
[핏빛의 세계 소피 트와일라잇] 000
495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2:35
아ㅋㅋㅋㅋㅋㅋㅋ
맞음
쏴서 죽여라 이즈나!
얜 내가 봐도 답이 없음(?)
496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3:33
초기 구상 소피는 이랬는데
도저히.... 도저히....
이 혈귀가 다른 사람과 융화한다는걸 기대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지금의 힘쎈 소피로 방향을 틀었다
497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3:24:07
솔직히 저거대로면 최종전 엘레나의 광기 버전이나 다름 없어서...
498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24:38
저런 이야기였다면
그래도 호메로스는 받아들였을듯
499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4:47
핏빛세계 소피는
자기만의 세계에 틀어박혀서
소통을 거부하고, 타인의 희생을 기반으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한다.
이게 뒤틀림이지 ㄹㅇㅋㅋ(?)
500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5:06
>>498 뭐.... 라고....?!
501
No.28 소라 긴코
(qMaIE39FXQ)
2023-06-20 (FIRE!) 23:25:35
근데 결국 뒤틀림=카르멘 좋아맨
에고=카르멘 ㅈ까맨 아님?(소신발언~)
502
No.27 홀 호스
(RIZq5s3pGY)
2023-06-20 (FIRE!) 23:26:26
>>501 캬루멘 빛속에서 검거
503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3:26:57
>>501 결론적으론 맞죠(?)
단, 개똥철학이라도 논리를 반박하면 얻는게 E.G.O니까요
504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7:35
근데 최종전 엘레나는
뭐했길래 그런 반응임 유타ㅋㅋㅋㅋㅋㅋㅋ
505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27:50
>>500 호메로스는 선악의 구별이 아닌 이야기를 본다
[비극]도 마찬가지이니.
다만 저렇게 된다면 마지막을 봐주는 정도가 될듯
506
No. 12 옷코츠 유타
(w5SnzCzufM)
2023-06-20 (FIRE!) 23:28:16
>>504 말했던 소피가 했던 짓, 약간 순화+저그 버전이요(아무말)
507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29:44
>>505 헤에헤에-
비극의 끝. 마지막을 보는가.
>>506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가 탐내는 이유가 있었네(?)
508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31:20
>>507 "잔혹하고도 무구하고, 그렇기에 처참하다."
"참으로, 훌륭한 비극이었군."
대충 이런 느낌으로.
다만, 소피 보고 [자식]이 떠올라서, 마냥 감상하듯이는 말 못할듯.
그리고 핏빛 세계에서는 아마 쥐어들싱클 옆의 쥐파우 느낌의 핏빛 밤이 있
509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32:03
여담이지만
그 해결사가 도망치지만 않았어도
핏빛 안개가 만들어낸 환상 속에 잠겨서 살 수 있었음
그걸 보고 누가 안도망치겠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상을 깨지만 않으면 소피는 살려줬을거임
언니의 동료라는 배정된 역할에서 벗어나지만 않았다면
반대로 말해서, 그 배정된 역할을 거스르지 않고 수행한다면
오히려 소피를 조종할 수 있다는 말도 됨(?)
"소피야, 언니 부탁좀 들어줄래?" 같은 식으로 말한다던가.
510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vhAZJn/83E)
2023-06-20 (FIRE!) 23:36:36
>>508 핏빛 밤이
소피의 언니 역할을 자처하며 조종하는거죠 압니다(?)
511
원시참피◆nwzy4pb7/w
(ga6C9xnA46)
2023-06-20 (FIRE!) 23:37:1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