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6079> [AA/로보토미/라오루/역극] 루나틱 시티 외전판! - 3 :: 1001

원시참피◆nwzy4pb7/w

2023-06-03 20:21:52 - 2024-08-14 2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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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파란날) 2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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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역극은 [프로젝트 문]의 작품군을 다루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역극의 외전판입니다.

*수위가 지나치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가능!

*나메, AA는 기입가능!

*불판이 나지 않는한 주제는 왠만큼 OK!

*장르는 자아 공명 RPG 시뮬레이션 역극입니다(?)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A95LB8lA3PTVjv1USEQpEWmSelQAVZAa-FoqbFk7rM

그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524067/recent
그2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558072/recent

53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Xg4LxM2ODM)

2023-06-04 (내일 월요일) 02:29:49

"......으응, 아니. 이해했어. 응."

"나의 이기심으로 살린거니까. 도망쳐선 안되고, 마주봐야만 하는거구나."

@그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다.

@납득했다. 자신의 잘못이 맞으니까. 그리고 이해한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파파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니까.

"고마워, 파파. 응......"

"매번. 요리도 그렇고, 많이 배우네."

"고마워. 언제나."

@그러니 파파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한다.

[#]

54 No. 07 래리 폴크(NPC) (0i/nbrh1aM)

2023-06-04 (내일 월요일) 02:33:59

                    , -‐1ト、 ,r≠‐-、
                  /   |j /^、    ヽ
                   /       Xソ   `ー- イ
                ./       l ヽ      ト、_ _,イ
              ,イ        、 λ       |   ̄ l
            r=ケ―-、      ヽ'  \.._.. 1    ./
            ゞ彳    `>、     \  ./, | ソ     /
                 ./  `i:::、    `ー//1|'゙   ./
              _, -‐7   .l|ヽl`ト、         /_
         __,. -<  ヘ/    .ll ヽ|j ` 、    七ニ.、ヽ
         / `ヽ  ∨ /    .|ヘ i ト、   ヽ、 ./ヘ.z‐、ヽ
        f   ヽ ∨ ト、    .| \ ヽ 'ニ/ムイ \ .|,.- 8゙,
       r┘    ', .l-―\  .|   `i' ヽ._j 」 }  / |,.‐ 8ハ
       /¨ヽ_   ', 三 ̄ ヽ | 、  | /| ̄ /,厶イ」 / Vケ  l-、
      .厶     ̄ |1     .',l ヽ .ハ |,イ /   /7 ̄|ヽ   ! l!
      r' `ー- _ |」   _ -‐|   ヾv′| `'ー- .アー‐| |  |1 lト、
      _,ソ ー    ̄  「    .l    ハ  |     /  ./|`ー一i ノ |!
     /      /   ∨    l    l l .|     /    {..|   .,イ |.l
     /      ハ     ヽ    l  l l l   ,/l`ヽ  .ト.l、_//'l | l
    ./      /  V    /ヽ、   ヘ l .l /  ,イ l|  ∨ lヽ__,ノ | ! l
   /     ./    V    /`ヾソ   ム .l/ ,イ .l リ  ∨ .|      | .| 1
  ./     /     ヽ  /  / ` 、lムイ/| l/    ∨ |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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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키친스 점주' 래리 폴크】

"전에 비하면 너도 많이 성장한거지.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나아갈지 이해했으니까."

"뭐, 이미 이번 일은 결국 상사에게도 도움 요청해서 어찌저찌 잘 해결되었으니까..."

"네가 여기를 벗어나서, 너만의 새로운 '가족' 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전까지는─"

"스스로가 어디에 있고 어떤 자이며 자신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생각해둬."


"그러면 다음에도 그런 순간이 올때는 조금 더 현명히 대체할 수 있을거다."

"아직은 빚어내는 과정인 이상, 너 자신과 조직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돼."

"아, 사과하는거는 덧붙여서 호메로스씨에게도 가서 해라. 그쪽이 꽤나 노력했었으니까."

이것으로 할 이야기는 끝이라는듯, 그는 모자를 고쳐쓰면서 방으로 가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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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Xg4LxM2ODM)

2023-06-04 (내일 월요일) 02:37:51

"응, 그럼..... 이만."

"호메로스에게도, 꼭 사과할게."

@그 말에도 고개를 끄덕.

@그러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무슨 말을 할지. 어떻게 사과할지.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할테니까.

[#]

56 No. 07 무사시 (0i/nbrh1aM)

2023-06-04 (내일 월요일) 02:40:45

[여기까지로.]

57 No. 01 소피 트와일라잇 (Xg4LxM2ODM)

2023-06-04 (내일 월요일) 02:43:07

[수고고고-]

58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1:39

[후엑]

59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2:03

[그러면 어떻게 시작해볼꺼]

60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3:04

[그것은 어장주님이 알지 않을까 시프요(?)]

61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4:42

@소라 긴코.

@그 아이는 지금...

@ .dice 0 9. = 8

0.???
1-3.최-악
4-6.금기 사냥...
7-9.대충 뒷골목 조직놈들이

62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5:26

@아이는, 뒷골목에서 겨우겨우 굴러다니고 있었단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려 애를 쓰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그 아이에게는 여러모로 힘든 일 투성이었지.

63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6:05

[대충 # 달리면 묘사 끝 맞쥬?]

64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37:02

[네네]

65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41:59

[아, 방금전에 제 해설은 끝나써요]

66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42:21

[아하, 그러면 잠시만요-]

67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48:07

-여기는 또 어디쯤일까. 분명 한참을 뛴 것 같은데도 주변의 상황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괜히 시비거는 질 나쁜 조직원들을 상대로 헛소리 말라고 했던 것부터 문제였던 걸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지금와서 후회해봐야 지금 그녀를 죽일 기세로 찾고 있는 이들이 물러날거 같지도 않았다.

"...하아, 망할 것들이랑 엮여가지고는..."

잠시 중얼거리던 그녀는, 그대로 지친 몸을 이끌며 소란이 일어난 곳 반대편으로 뛰었다.

[#]

68 원시참피◆nwzy4pb7/w (koVndtnZ7c)

2023-06-04 (내일 월요일) 23:50:09

"그러니까 왜 우리 도끼파 구역에 쳐들어와서는, 어엉-?"

@도끼를 든채로 위협적인 말을 하는 작자들은 소라를 둘러쌌어.

@도망치려고 한 그 자리에도 이미 도끼를 든 조직원들이 수두룩 했지.

"저 년 잡아서 내장뜯기 해라!"

"재미좀 볼 수 있을것 같지 않냐-?"

@저들에게는 그저 그 아이는 장난감이라는듯이.

[#]

69 No.28 소라 긴코 (x9JmvU3Ua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59:26

"...염병. 최소한 길거리가 자기 영역이라고 주장할 거라면 도로 정비라도 하지 그랬냐, 이 모가지 위에 모자걸이를 달고다니는 녀석들아."

결국 처음 오는 곳에서 그 뒷골목에 빠삭한 조직을 상대로 도망칠 수 있을 리 없었다. 혹사의 영향으로 후들거리는 다리 위에 두 손을 얹은 채, 긴코는 천천히 주변을 살피었다.

당연하게도, 길이란 길은 전부 막혀있었다.

괴상한 시술 같은 것을 받은 적 '없는' 그녀인 만큼 하늘을 날거나 할 수도 없는 법이었고.

일단은 그저, 등 뒤에 벽을 둔 채 그들의 분위기을 살피는 것 이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

70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0:05:11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이, 도끼파들은 그녀를 내몰아세웠어

@아무리 봐도 이제와서 사과를 한다한들 이미 때는 늦은듯 했지.

@뭐라 하더라도 결국 그들은 멈추지 않을 속셈인거야.

"그럼..우선 다리부터 날려볼까!!"

@이내, 제일 앞에 서있던 리더같은 작자가 그대로-

@-그 머리통이 몸과 이별을 했다.

[#]

71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0:11:45

휘둘러질 각도로 잡고 있는 도끼. 당연히 그 모든걸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신체 부위 내주는 선에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같은 고민은 눈 앞의 광경에서 의미를 잃었다.

"...하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아니, 그것은 넘어가자. 반응할 수 없는 속도로 일어나는 공격이야 충분히 여럿 있으니까. 지금 그녀가 당황한 진짜 이유는 죽음 자체가 아닌- 어째서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이 도움을 받았는지였다.

아니, 이 도끼파란 녀석들이 바보짓을 한 탓에 휘말린 걸지도 모르겠지만 순간이 너무 절묘했으니까.


어찌 되었든, 상황을 살피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조금 더 물러나며 예의 그 목을 날려버린 쪽을 살폈다.

[#]

72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0:15:20

"-하아, 뭔가 싶었더니만, 역시 그런건가?"

이내 들려오는것은 밝은 목소리지만, 한편으로는 명백한 불쾌함을 느끼고 있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와 동시에, 도끼를 들고온 자들의 머리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건 이상한게 아니었다.

"ㄴ, 넌...진홍성ㅊ"

콰드득

남아있는 녀석들마저 산산히 부숴지는 모습.

이윽고, 피에 물든 정장을 입은 여자는 소라의 앞에 섰다.

"보자....평범한 일반...인은 아닌가보네?"

[#]

73 No.28 소라 긴코 (tTJ/tBLGCw)

2023-06-05 (모두 수고..) 00:21:37

"...하."

소라 긴코는 해결사가 아닌 평범한 전직 회사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는 문외한은 아니다. 그렇기에 진홍의 색을 받는 특색 역시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명백한 격상의 존재에게 도움을 받은 상황에서, 해야 할 대답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는 법이다-

"초면에 일반인이니 뭐니... 여기가 비정상이라고라도 말하고 싶은 건가? 적어도 명백하게 일반이 아닌 쪽을 뽑으라고 하면 나보다는 그쪽이라고 생각한다만."

아,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극도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지쳐있던 그녀는 상식보다 평소의 성격에 의거해서 되는대로 말하는 중이었고 말이다.

74 No.28 소라 긴코 (tTJ/tBLGCw)

2023-06-05 (모두 수고..) 00:23:05

[#]

75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0:28:32

"뭐, 널 구해준건 적당한 우연이었을 뿐이니까. 평범한 사람이 뒷골목 걸어다니면 뒤지기 쉽상이라고?"

@짐짓 위로해주듯 말하지만, 그 얼굴에는 딱히 걱정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저 도끼를 든 녀석들을 해치우기 위해서 왔을 뿐인걸까?

@이내, 진홍성체는 더 이상 뭐라 말하지도 않고 뒤돌아 걸어갔다.

@...그러던 도중, 문득 그녀는 뒤를 다시 돌아보며 말했다.

"아, 혹시 말이야, 너는 언제까지 살아있을거라 생각해?"

@...

[#]

76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0:35:19

그런 그녀의 반응에, 오히려 긴코 쪽이 의외라는 듯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멀어지는 것을 보며, 지금이라도 감사의 말을 전할까 고민하던 때쯤에- 들려온 그녀의 말.

"...언제까지ㅜ살아있다, 라..."

"-이 도시에서 그걸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당연하다는 듯, 평온한 높낮이의 말. 하지만 좀만 자세히 살핀다면, 그것은 체념에 가까운 태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르니까 발버둥치고, 그러다 지치면 그대로 가라앉아 죽겠지. 다들 그러지 아니한가. 잊혀지는 거지."

"다만... 내가 뭔가를 바꿀수는 없어도 그냥 그렇게 가라앉는건 기분나쁘니까 버티는 것이고."

[#]

77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0:45:56

"체념하고 있기는..."

@당연한 이야기를 들었다는듯이 그녀는 그렇게 말했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나아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뭐라고 하는게 좋을까...

@그녀의 말에 관심을 가진듯해보였다.

@이윽고, 그녀가 다가오고, 피냄새와, 그 이상의 압박감이 소라를 감싸기 시작했다.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갑자기 말을 꺼냈다.

[#]

78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0:53:16

"...하."

"바꿀 수 있다라... 그래, 이제와서 어떻게? 무엇을?"

공기의 밀도가 순간적으로 달라진다. 다가오는 존재감은 마치 성벽과도 같다. 순식간에 뭉개질 거 같은 기분 속에서도- 그녀의 태도는 여전히 삐딱하였다.

"너가 나에 대해 뭘 아는척 지껄이지나 말아라. 각오와 지원 정도로 바꿀 만한 도시였으면- 적어도 한참 전에 바뀌었겠지."

하지만 부정적인 말과는 달리, 긴코의 발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시선 역시 여전히 특색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 더 들려달라고 하는 것처럼.

[#]

79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1:02:23

"각오와 지원 만으로 바꿀 수 있는건 없지."

"[바퀴벌레] 한 마리가 무엇을 한다고 해도 이 하늘을 열 수는 없듯이 말이야."

@이내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소라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 존재감은 강렬하기 그지없었다.

@뭐라고 해야할까...그 모습을.

"-보아하니, 넌 평범한 도시민은 아니야. 능력이 특출나다는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제법 흥미로워할지도."

[#]

80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12:48

"바퀴벌레는 개뿔... 흥미인가."

"하아... 젠장. 적어도 뒷골목 떠돌이 삶이 뭐같은건 방금에도 체혐했으니 말이지."

한층 낮춰 시선을 맞추는 그녀의 시선을 살짝은 피한다. 하지만 발걸음만은 여전히 그대로를 지킨다.

"평범한 도시민이니 뭐니,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아... 그렇게 대단할 게 없긴 해도, 흥미가 간다는 건 어떤 의미로 말한 건가?"

[#]

81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1:15:17

"간단히 말해서, 너에게는 [꿈]이 남아있다는거지....아아, 뭐 나도 잘 모르니까 걱정마."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는 천천히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미소를 짓는다는듯이 소라에게 말한다.

"[호메로스]를 만나보지 않겠어, 너?"

@살짝 웃으면서, 품에서 [종이]를 한장 내놓는다.

@...마치,[초대장]같이.

[#]

82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17:50

"...그래..."

잠시 그것을 살펴보던 긴코는 이내 입을 연다.

"그 호메로스라믄 사람을 만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83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18:06

[#]

84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1:21:14

"그거야, 그 뒤에는 호메로스에게 달렸지....그러면, 뭐 가볼래?"

@즐겁다는 듯이 그녀는 손을 내민다.

@초대장을 함께 소라에게 보여준채로.

@...이 손을 잡게 된다면, 앞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것이다.

[#]

85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23:45

"...하아. 잘은 몰라도 특색 연관자면 식사 정도는 제대로 주겠지."

그리고 그 손길을, 거절하지 않고 잡는다. 핑계라도 대는것 마냥 사족을 붙이면서도.

[#]

86 원시참피◆nwzy4pb7/w (jlaNm/2nvE)

2023-06-05 (모두 수고..) 01:26:16

@-아이는, 그렇게 진홍성체를 따라갔어.

@이야기꾼에게 다가간 이상,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던채로 말이야..

@[#]

[그리고, 여기서 일단 계기는 마무리?]

87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29:01

[넵넵-]

88 No.28 소라 긴코 (k03woQ3zd2)

2023-06-05 (모두 수고..) 01:29:17

[수고하셨습니당]

89 원시참피◆nwzy4pb7/w (fDwuvK66eU)

2023-06-08 (거의 끝나감) 23:49:07

[구경해야징]

90 No. 12 옷코츠 유타 (99tzhMfZhk)

2023-06-09 (불탄다..!) 00:12:37

[그렇게 대략 23분 동안 아무것도 구경 못한 어장주였다(?)]

91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19:28

[호우]

92 No.04 이즈나 르 페이 (DOqzLl7R1w)

2023-06-09 (불탄다..!) 01:20:44

[팝?콘]

93 No. 12 옷코츠 유타 (99tzhMfZhk)

2023-06-09 (불탄다..!) 01:20:58

[팝!콘]

94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22:14

[구우라라]

95 No. 11-A 가우르 구라 (SjADz8yBjM)

2023-06-09 (불탄다..!) 01:22:48

[잠시 야식을 준비해?온]

96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25:31

@아이는, [열쇠 사무소]에서 일하던 해결사였어.

@언제나 쾌활하고도 확실하게, 스스로의 자아와 인생을 지내면서 있었지.

@그것이야말로, 아이가 살아가던 인생 그 자체였으니.

97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27:33

@그 아이에게는 절친이 있었지.

@[호시마치 스이세이]

@최근, 그 아이는 새로운 길을 찾아, [루나틱 시티]에 위치하게 되었어.

@가우르 구라, 그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98 No. 11-A 가우르 구라 (SjADz8yBjM)

2023-06-09 (불탄다..!) 01:30:06

"뭐, 가볼까나-"

"스이쨩이 그렇게 된 계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주책맞지만 그 곳에 가면 신나는 모험이 있을테니까!"

@꾸며낸 말 만은 아닐테지만, 온전한 본심도 아닐테다. 그녀는 숙련된 해결사였으니까.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간직했지만, 도시에 그것만이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호시마치의 궤적을 따라가겠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이에게, 별은 더할나위없는 길잡이니까.

99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31:21

@그렇다면, 아이는 어디에 있었을까?

@1.열쇠 사무소 안에서

@2.어느새 열차 [면접실(?)]

@[골라주?쉴]

100 No. 11-A 가우르 구라 (SjADz8yBjM)

2023-06-09 (불탄다..!) 01:33:19

@2

101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37:02

@"-그대가, 스이세이가 말했던 그 아이인가."

@그리고, 구라는 눈 앞에서, 가만히 있는, 로브를 쓴 노인을 올려다보게 된다.

@구라 자신의 체구가 작다는걸 감안하더라도, 이렇게나 거대한 거목같은 느낌을 줄 정도였으니.

@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둘러쌓인 그의 표정에서,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울렸다.

"그대는 과연, 내 손에 쥐어질 이야기를 가졌는가."

[#]

102 No. 11-A 가우르 구라 (SjADz8yBjM)

2023-06-09 (불탄다..!) 01:46:08

"...응, 뭐... 그런가-"

@단 한 마디의 말. 구라에게 로브의 노인이 어떤 인물인지 전해들은 정보와 조합하기엔 차고도 넘치는 정보였다.

"사람은, 하나의 가치만을 가지지 않는 법이야.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나는 네 눈에 차지 않을지도 모르지. 네가 보는 '가치'는, 내가 지니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뭐랄까... 너는 멀리보는 타입이지? 그럼 약속할 수 있어. 나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얼굴. 느긋한 제스처. 그 모든 것이 노인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어도,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기에는 충분한 흐름을 일구어낸다.

103 원시참피◆nwzy4pb7/w (jsjN6DsOio)

2023-06-09 (불탄다..!) 01:49:21

"정녕,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면...나는 그 이야기의 걀말을 보기 위해서 최대한의 것을 쥐어주지."

@이윽고, 노인의 품에서, 낡고 두꺼운 책이 꺼내진다.

@거기에 쓰여진 제목은 도무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걸 보여주는 노인의 눈빛이, 희미하게 빛나며 보이는듯 했다.

"-너에 대한 이야기는 나로서도 제대로 확인해 둘 수 있었다."

"적어도, 너의 말대로, 너의 가치는 내가 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듯 하군..."

"...그것이, 그대의 장담대로 이루어지리란 보장은 없다만."

@고목의 나뭇가지같은 손가락이, 책의 표지를 긁어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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