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어장은 지마스터◆o9m2/Ww6lU 님의 마블 튜나틱 유니버스의 3차 창작 단편 연재어장입니다.
2. MTU 잡담판 메이킹 캐릭터를 다루는 단편들은 여기서 연재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3. 본 어장에 연재된 스토리가 카논인지 논카논인지는 철저히 지마스터님◆o9m2/Ww6lU의 권한입니다.
4. 연재는 자유.
5. 논카논 작품은 따로 표기합니다.
6. 만약 다른 곳에 따로 3차 창작을 하신다면 링크만 가져오겠습니다.
7. 누락된 작품이 있으면 링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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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水) 1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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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水) 12:45:34
<동해용왕의 수난 일대기-수정본>
장녀 용화, 장남 이금종랑, 차녀 운화, 삼녀 열화, 사녀 목화, 차남 이금백랑, 막내 김이강.
이렇게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 자화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추억해본다.
처음 알에서 나왔을 때, 나를 반겨주는 눈빛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왕님, 대비님, 그리고 형제자매들.
나는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언제나 화사한 옷을 입은 채로 형제자매들하고 같이 우애있게 지낸 그 시절...... 나도 어느새 동생들이 생기면서 내가 태어났던 것마냥 같이 생명의 탄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깔깔깔깔!!!"
내 삶에서 처음으로 불행이 찾아왔다.
형제자매들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산 건 나 혼자.
비웃으며 떠나는 구미호의 웃음소리는 죽기 일보 직전인 날 더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간신히 용궁의 병력이 와서 쫒아냈지만. 이미 내 위의 형제자매들과 내 아래의 형제자매들은 전부 죽었다.
나는 기적이라며 신화들에게 떠바쳐졌고, 부모님 역시 유일하게 나 혼자만 살아난 것에 감격했다.
"윽......"
처음 사경을 헤매고 난 다음에 나는 모든 게 바뀌어졌다.
몸이 너무나 상해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거의 못하게 되었다.
고독하게 제왕학을 배우며 들어간 내게 부모의 눈은 이전과 다르게 엄격함 그 자체였다.
"살아야 한다......."
늘, 두 분에게서 들은 소리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어느덧 소문이 들렸다.
내가 그 요호, 와가시에게서 몸이 많이 상하게 되어 사실상 후사를 얻기가 힘들다고.
뭐..... 양물 하나 잘린 건 어쩔 수 없지.
여전히 그 요물의 비웃음이 날 옥죄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숨이 가빠진다.
차라리 이 육신에서 벗어날 정도로 고통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며 두 분의 권력을 받아드릴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난 천천히 죽어간다.
그 때였다.
은근 신하의 자식들이 내는 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장신구를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
궁궐 아래에서 그리 서로가 대화하는 모습에 외로움을 느꼈다.
"장신구라......."
솔직히 무력이란 측면에서 부모님도 포기하셨다.
힘줄도 일부 끊어지고 저주도 받았으니까.
살아있는 것도 용했지만....... 저런 장신구..... 늘 받기만 했었지..... 아마?
----------------------------------
세월이 많이 지났다.
요새는 즐거움을 많이 찾았다.
여린 손가락으로 뭔가 만드는 행위는 고독을 달래주기에 편했다.
꽃꽂이도 하고, 자수도 하고......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보석을 가공해서 공예품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것도 너무나 괜찮았다.
"후후......."
"세자 전하, 또 만들고 있사옵니까?"
"그러면 아니됩니까?"
사실 이 취미를 할 때부터 어머님께 귓싸대기를 여러번이나 맞았다.
네가 육지의 혜공왕이냐면서 말이다.
지금은 어머님은 포기하셨지만, 신하 눈에도 은근 빈정상해 보이는 게 아닐까?
"적어도 공부시간 이외에 하소서."
"그렇군요."
그러면 이해한다.
취미는 공부한 다음에 자유롭게 즐겨야 하는데, 너무 빠지면 아니되니까.
처음으로 삶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아, 나는 아직 살아있구나.......
그렇게 말이다.
===============================
"모두 잘 보렴."
어느덧 나는 왕위를 물려받았다.
동해용궁의 새로운 용왕으로서 임한 난 이전처럼 자식들과 함께 다음으로 태어날 아이를 같이 본다.
알이 깨지고 내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 나를 비롯한 용화 백랑을 쳐다보았다.
"꺄아~~ 귀여워~!"
용화가 그리 말하니 정말 고마웠다.
아직까지 내 자식들은 죽지 않았다.
와가시가 사라진 지 100년은 넘게 지났다. 이제는 이 아이에게 파휘하는 건 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름은 뭘로 지을 건가요, 아버님?"
"김이강."
백랑의 물음에 그리 답해준다.
"삼척이란 곳에서 사람들이 촛대바위 전설을 붙인 걸 알고 있느냐?"
"네."
"해금강이란 다른 이름답게, 그리 붙여보았느리라."
용이 하늘로 승천했단 전설은 여러곳에서도 있다.
하지만 내가 다스리는 동해근처에서는 그런 전설이 적은 편이었지.
"헌데 종랑을 포함한 다른 애들은 왜 여전히 안 오는거니?"
"네, 여러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용화의 말에 탄식한다.
약간 이렇게 오손도손 보는 것도 좋지 않는가?
그럼에도 그 애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기에 씁쓸하기도 했다.
===============================================
이강이도 사리분별이 가능할 즈음이었다.
용하가 만파식적에 의해서 조종당했다고 들었을 때, 혼절해서 3일을 내리 앓은 적도 있었으니 당연했다.
"콜록, 콜록."
"아버님!"
용화가 날 바쳐준다.
괜찮다고 말해준다.
역시 재위에 올라오고 나서도 용태는 안 좋다.
솔직히 언제 명부로 갈 지도 모르겠다.
"아버님."
"그래, 백랑아."
이금종랑과 이금백랑.
처음으로 왕세자를 정할 때, 요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성씨 앞에 이를 붙여 피하라고 가장 친한 신하들이 아뢰웠지. 그래도 이만큼 살아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저, 결혼합니다."
순간 머리에서 열이 올랐다.
분노나 그런 게 아니었다.
순수하게 기쁨이었다. 자식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에 전부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한 터라 정말 안심이었다.
"그래, 누구니?"
대체 어느 여인이 널 반하게 했는지 물어보았다.
"현무의 무녀입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허둥지둥거리고 있었다.
내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건가?
역시 김씨란 문무왕님의 성씨 앞에 이씨를 붙여서 잘못인가?
안달이 난 나는 어느새 미친듯이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래.
이 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하게..... 아니다!!
"허억허억...... 콜록콜록."
정말인지 몸이 너무나 안 좋았다.
씁쓸하다.
일단 내가 어디가 부덕한 지 생각해봤다.
베나레스 님이 다시 깨워나 자식들과 같이 문안 연회에 참여해서 농을 받은 걸 무례하다는 식으로 되돌린 것?
그건 아니다.
심지어 내가 만든 예물을 받으면서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신 것은 있으니 제외하자.
그럼, 육지의 이들하고 연관된 것?
헤이라 불리우는 자와 그 밑의 이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후원해준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럼, 어디서 문제인가?
"설마..... 덮친 것 아니였다?"
하지만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그러기에는 애한테서 정욕의 기운이 도사리는 게 없다.
어찌되었든......
"거기 아무도 없느냐?"
일단 현무의 무녀님을 초대해서 의중을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 도리다.
===============================
처음으로 베알한 현무의 무녀님은 좋은 여성이었다.
나는 쭈볏거리며 성실히 예를....
"콜록콜록!!"
망했다.
휠차(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실례를....!
"괜찮으신가요?"
허나, 오히려 무녀인 호노가 님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호노가 님은 그리 말하셨다.
"옷이 정말 아름답네요. 누가 만든 건가요?"
"네, 제가 직접......"
아차.......
분명 이런 걸 알면 그런 눈빛이 될 것이다.
왕의 위엄도 없고, 용으로서도 어이없는 취미라고.
"대단하네요."
.......
처음으로 난 내 위치가 아닌 개인으로서 날 보는 이를 알았다.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나라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 이끄시잖아요? 백랑 씨가 그리 존중한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뭔가 안에서 벅찬 감정이 느꼈다.
처음으로 왕이 아닌..... 한 위의 용으로서.
"응?"
"백랑은..... 좋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부탁한다.
"백년가약은 아니되더라도....... 자식의 행복을.... 콜록콜록......"
마냥 기뻤다.
내 삶에서 다시금 화목함을 되찾는 것 같았다.
그러니 부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런 욕망 하나 품어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
와가시가 죽었다.
죽음을 속이고 뒤에서 육지의 모든 걸 암약했던 식인괴물이 이제야 죽었다.
경사로운 날이나 난 지금 병상에 누워있다.
여우가 물러간 줄 알았는데, 악몽이 순식간에 풀려서 기력이 쇠한 것이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리하게."
헤이 군을 떠나보내고 몇 주가 지났다.
기력이 쇠한 건 점점 회복하고 있었다.
간혹 환시로 뭔가 보여, 헤이 군에게 경고를 고하기도 했다.
신하들은 너무 아랫사람 말을 잘 들어준다고 장난식으로 말하지만, 그게 칭찬이란 건 지금도 잘 안다.
그들 덕분에 우리 용궁에서 보안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실로 고마웠으니 말이다.
곧장 난 신하 한 명 에게 가족들 전원을 불러모으게 했다.
이윽고 며느아가부터 시작해서 다들 침상 쪽을 둘러 앉아있었다.
몇몇 여행을 간 자식도 있어 약간은 허전했다. 그러니.....
"다들 모였느냐? 없는 이들도 있겠구나."
없은 이들은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하며 이내 목을 가다듬었다.
"무릇, 우리가 왕족이라 할 지라도 중요한 것은 있기 마련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느 것도 하나조차 힘들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말한다.
"가족끼리 싸우지 마라. 이것이 내가 바라고 싶은 거다. 그리고 가족의 취미는 존중해줘라. 단, 그 취미가 외도에 떨어지는 것이나 주색잡기 및 방탕함으로 내려가면 말려야 한다."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이다.
그러니......
"그것만큼은 명심해다오."
용하가 엄청 걱정하면서 유언이 아니냐고 울먹인다.
그런 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는 옷자락 붙잡고 흔드니 내가 못 버티는 것도 있지만.
"다들 걱정하지 마려무나. 난......"
-콰아아앙!!!
"큰일났사옵니다!! 요, 용왕 베나레스 님께서! 용궁을 붙태우고 계십니다!!!"
......
아무래도 난 제가도 못할 지 모르겠다.
일단 몸을 일으켜 그 분 앞에 가서 진정시키는 것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
다만, 자식들 앞에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싶다.
-END-
장녀 용화, 장남 이금종랑, 차녀 운화, 삼녀 열화, 사녀 목화, 차남 이금백랑, 막내 김이강.
이렇게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 자화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추억해본다.
처음 알에서 나왔을 때, 나를 반겨주는 눈빛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왕님, 대비님, 그리고 형제자매들.
나는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언제나 화사한 옷을 입은 채로 형제자매들하고 같이 우애있게 지낸 그 시절...... 나도 어느새 동생들이 생기면서 내가 태어났던 것마냥 같이 생명의 탄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깔깔깔깔!!!"
내 삶에서 처음으로 불행이 찾아왔다.
형제자매들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산 건 나 혼자.
비웃으며 떠나는 구미호의 웃음소리는 죽기 일보 직전인 날 더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간신히 용궁의 병력이 와서 쫒아냈지만. 이미 내 위의 형제자매들과 내 아래의 형제자매들은 전부 죽었다.
나는 기적이라며 신화들에게 떠바쳐졌고, 부모님 역시 유일하게 나 혼자만 살아난 것에 감격했다.
"윽......"
처음 사경을 헤매고 난 다음에 나는 모든 게 바뀌어졌다.
몸이 너무나 상해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거의 못하게 되었다.
고독하게 제왕학을 배우며 들어간 내게 부모의 눈은 이전과 다르게 엄격함 그 자체였다.
"살아야 한다......."
늘, 두 분에게서 들은 소리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어느덧 소문이 들렸다.
내가 그 요호, 와가시에게서 몸이 많이 상하게 되어 사실상 후사를 얻기가 힘들다고.
뭐..... 양물 하나 잘린 건 어쩔 수 없지.
여전히 그 요물의 비웃음이 날 옥죄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숨이 가빠진다.
차라리 이 육신에서 벗어날 정도로 고통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며 두 분의 권력을 받아드릴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난 천천히 죽어간다.
그 때였다.
은근 신하의 자식들이 내는 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장신구를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
궁궐 아래에서 그리 서로가 대화하는 모습에 외로움을 느꼈다.
"장신구라......."
솔직히 무력이란 측면에서 부모님도 포기하셨다.
힘줄도 일부 끊어지고 저주도 받았으니까.
살아있는 것도 용했지만....... 저런 장신구..... 늘 받기만 했었지..... 아마?
----------------------------------
세월이 많이 지났다.
요새는 즐거움을 많이 찾았다.
여린 손가락으로 뭔가 만드는 행위는 고독을 달래주기에 편했다.
꽃꽂이도 하고, 자수도 하고......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보석을 가공해서 공예품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것도 너무나 괜찮았다.
"후후......."
"세자 전하, 또 만들고 있사옵니까?"
"그러면 아니됩니까?"
사실 이 취미를 할 때부터 어머님께 귓싸대기를 여러번이나 맞았다.
네가 육지의 혜공왕이냐면서 말이다.
지금은 어머님은 포기하셨지만, 신하 눈에도 은근 빈정상해 보이는 게 아닐까?
"적어도 공부시간 이외에 하소서."
"그렇군요."
그러면 이해한다.
취미는 공부한 다음에 자유롭게 즐겨야 하는데, 너무 빠지면 아니되니까.
처음으로 삶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아, 나는 아직 살아있구나.......
그렇게 말이다.
===============================
"모두 잘 보렴."
어느덧 나는 왕위를 물려받았다.
동해용궁의 새로운 용왕으로서 임한 난 이전처럼 자식들과 함께 다음으로 태어날 아이를 같이 본다.
알이 깨지고 내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 나를 비롯한 용화 백랑을 쳐다보았다.
"꺄아~~ 귀여워~!"
용화가 그리 말하니 정말 고마웠다.
아직까지 내 자식들은 죽지 않았다.
와가시가 사라진 지 100년은 넘게 지났다. 이제는 이 아이에게 파휘하는 건 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름은 뭘로 지을 건가요, 아버님?"
"김이강."
백랑의 물음에 그리 답해준다.
"삼척이란 곳에서 사람들이 촛대바위 전설을 붙인 걸 알고 있느냐?"
"네."
"해금강이란 다른 이름답게, 그리 붙여보았느리라."
용이 하늘로 승천했단 전설은 여러곳에서도 있다.
하지만 내가 다스리는 동해근처에서는 그런 전설이 적은 편이었지.
"헌데 종랑을 포함한 다른 애들은 왜 여전히 안 오는거니?"
"네, 여러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용화의 말에 탄식한다.
약간 이렇게 오손도손 보는 것도 좋지 않는가?
그럼에도 그 애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기에 씁쓸하기도 했다.
===============================================
이강이도 사리분별이 가능할 즈음이었다.
용하가 만파식적에 의해서 조종당했다고 들었을 때, 혼절해서 3일을 내리 앓은 적도 있었으니 당연했다.
"콜록, 콜록."
"아버님!"
용화가 날 바쳐준다.
괜찮다고 말해준다.
역시 재위에 올라오고 나서도 용태는 안 좋다.
솔직히 언제 명부로 갈 지도 모르겠다.
"아버님."
"그래, 백랑아."
이금종랑과 이금백랑.
처음으로 왕세자를 정할 때, 요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성씨 앞에 이를 붙여 피하라고 가장 친한 신하들이 아뢰웠지. 그래도 이만큼 살아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저, 결혼합니다."
순간 머리에서 열이 올랐다.
분노나 그런 게 아니었다.
순수하게 기쁨이었다. 자식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에 전부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한 터라 정말 안심이었다.
"그래, 누구니?"
대체 어느 여인이 널 반하게 했는지 물어보았다.
"현무의 무녀입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허둥지둥거리고 있었다.
내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건가?
역시 김씨란 문무왕님의 성씨 앞에 이씨를 붙여서 잘못인가?
안달이 난 나는 어느새 미친듯이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래.
이 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하게..... 아니다!!
"허억허억...... 콜록콜록."
정말인지 몸이 너무나 안 좋았다.
씁쓸하다.
일단 내가 어디가 부덕한 지 생각해봤다.
베나레스 님이 다시 깨워나 자식들과 같이 문안 연회에 참여해서 농을 받은 걸 무례하다는 식으로 되돌린 것?
그건 아니다.
심지어 내가 만든 예물을 받으면서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신 것은 있으니 제외하자.
그럼, 육지의 이들하고 연관된 것?
헤이라 불리우는 자와 그 밑의 이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후원해준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럼, 어디서 문제인가?
"설마..... 덮친 것 아니였다?"
하지만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그러기에는 애한테서 정욕의 기운이 도사리는 게 없다.
어찌되었든......
"거기 아무도 없느냐?"
일단 현무의 무녀님을 초대해서 의중을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 도리다.
===============================
처음으로 베알한 현무의 무녀님은 좋은 여성이었다.
나는 쭈볏거리며 성실히 예를....
"콜록콜록!!"
망했다.
휠차(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실례를....!
"괜찮으신가요?"
허나, 오히려 무녀인 호노가 님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호노가 님은 그리 말하셨다.
"옷이 정말 아름답네요. 누가 만든 건가요?"
"네, 제가 직접......"
아차.......
분명 이런 걸 알면 그런 눈빛이 될 것이다.
왕의 위엄도 없고, 용으로서도 어이없는 취미라고.
"대단하네요."
.......
처음으로 난 내 위치가 아닌 개인으로서 날 보는 이를 알았다.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나라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 이끄시잖아요? 백랑 씨가 그리 존중한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뭔가 안에서 벅찬 감정이 느꼈다.
처음으로 왕이 아닌..... 한 위의 용으로서.
"응?"
"백랑은..... 좋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부탁한다.
"백년가약은 아니되더라도....... 자식의 행복을.... 콜록콜록......"
마냥 기뻤다.
내 삶에서 다시금 화목함을 되찾는 것 같았다.
그러니 부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런 욕망 하나 품어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
와가시가 죽었다.
죽음을 속이고 뒤에서 육지의 모든 걸 암약했던 식인괴물이 이제야 죽었다.
경사로운 날이나 난 지금 병상에 누워있다.
여우가 물러간 줄 알았는데, 악몽이 순식간에 풀려서 기력이 쇠한 것이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리하게."
헤이 군을 떠나보내고 몇 주가 지났다.
기력이 쇠한 건 점점 회복하고 있었다.
간혹 환시로 뭔가 보여, 헤이 군에게 경고를 고하기도 했다.
신하들은 너무 아랫사람 말을 잘 들어준다고 장난식으로 말하지만, 그게 칭찬이란 건 지금도 잘 안다.
그들 덕분에 우리 용궁에서 보안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실로 고마웠으니 말이다.
곧장 난 신하 한 명 에게 가족들 전원을 불러모으게 했다.
이윽고 며느아가부터 시작해서 다들 침상 쪽을 둘러 앉아있었다.
몇몇 여행을 간 자식도 있어 약간은 허전했다. 그러니.....
"다들 모였느냐? 없는 이들도 있겠구나."
없은 이들은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하며 이내 목을 가다듬었다.
"무릇, 우리가 왕족이라 할 지라도 중요한 것은 있기 마련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느 것도 하나조차 힘들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말한다.
"가족끼리 싸우지 마라. 이것이 내가 바라고 싶은 거다. 그리고 가족의 취미는 존중해줘라. 단, 그 취미가 외도에 떨어지는 것이나 주색잡기 및 방탕함으로 내려가면 말려야 한다."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이다.
그러니......
"그것만큼은 명심해다오."
용하가 엄청 걱정하면서 유언이 아니냐고 울먹인다.
그런 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는 옷자락 붙잡고 흔드니 내가 못 버티는 것도 있지만.
"다들 걱정하지 마려무나. 난......"
-콰아아앙!!!
"큰일났사옵니다!! 요, 용왕 베나레스 님께서! 용궁을 붙태우고 계십니다!!!"
......
아무래도 난 제가도 못할 지 모르겠다.
일단 몸을 일으켜 그 분 앞에 가서 진정시키는 것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
다만, 자식들 앞에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싶다.
-END-
411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rVmcFGsAdw)
2023-12-27 (水) 12:55:28
<동해용왕의 수난 일대기-수정본>
장녀 용화, 장남 이금종랑, 차녀 운화, 삼녀 열화, 사녀 목화, 차남 이금백랑, 막내 김이강.
이렇게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 자화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추억해본다.
처음 알에서 나왔을 때, 나를 반겨주는 눈빛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왕님, 대비님, 그리고 형제자매들.
나는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언제나 화사한 옷을 입은 채로 형제자매들하고 같이 우애있게 지낸 그 시절...... 나도 어느새 동생들이 생기면서 내가 태어났던 것마냥 같이 생명의 탄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깔깔깔깔!!!"
내 삶에서 처음으로 불행이 찾아왔다.
형제자매들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산 건 나 혼자.
비웃으며 떠나는 구미호의 웃음소리는 죽기 일보 직전인 날 더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간신히 용궁의 병력이 와서 쫒아냈지만. 이미 내 위의 형제자매들과 내 아래의 형제자매들은 전부 죽었다.
나는 기적이라며 신화들에게 떠바쳐졌고, 부모님 역시 유일하게 나 혼자만 살아난 것에 감격했다.
"윽......"
처음 사경을 헤매고 난 다음에 나는 모든 게 바뀌어졌다.
몸이 너무나 상해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거의 못하게 되었다.
고독하게 제왕학을 배우며 들어간 내게 부모의 눈은 이전과 다르게 엄격함 그 자체였다.
"살아야 한다......."
늘, 두 분에게서 들은 소리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어느덧 소문이 들렸다.
내가 그 요호, 와가시에게서 몸이 많이 상하게 되어 사실상 후사를 얻기가 힘들다고.
뭐..... 양물 하나 잘린 건 어쩔 수 없지.
여전히 그 요물의 비웃음이 날 옥죄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숨이 가빠진다.
차라리 이 육신에서 벗어날 정도로 고통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며 두 분의 권력을 받아드릴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난 천천히 죽어간다.
그 때였다.
은근 신하의 자식들이 내는 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장신구를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
궁궐 아래에서 그리 서로가 대화하는 모습에 외로움을 느꼈다.
"장신구라......."
솔직히 무력이란 측면에서 부모님도 포기하셨다.
힘줄도 일부 끊어지고 저주도 받았으니까.
살아있는 것도 용했지만....... 저런 장신구..... 늘 받기만 했었지..... 아마?
----------------------------------
세월이 많이 지났다.
요새는 즐거움을 많이 찾았다.
여린 손가락으로 뭔가 만드는 행위는 고독을 달래주기에 편했다.
꽃꽂이도 하고, 자수도 하고......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보석을 가공해서 공예품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것도 너무나 괜찮았다.
"후후......."
"세자 전하, 또 만들고 있사옵니까?"
"그러면 아니됩니까?"
사실 이 취미를 할 때부터 어머님께 귓싸대기를 여러번이나 맞았다.
네가 육지의 혜공왕이냐면서 말이다.
지금은 어머님은 포기하셨지만, 신하 눈에도 은근 빈정상해 보이는 게 아닐까?
"적어도 공부시간 이외에 하소서."
"그렇군요."
그러면 이해한다.
취미는 공부한 다음에 자유롭게 즐겨야 하는데, 너무 빠지면 아니되니까.
처음으로 삶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아, 나는 아직 살아있구나.......
그렇게 말이다.
===============================
"모두 잘 보렴."
어느덧 나는 왕위를 물려받았다.
동해용궁의 새로운 용왕으로서 임한 난 이전처럼 자식들과 함께 다음으로 태어날 아이를 같이 본다.
알이 깨지고 내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 나를 비롯한 용화 백랑을 쳐다보았다.
"꺄아~~ 귀여워~!"
용화가 그리 말하니 정말 고마웠다.
아직까지 내 자식들은 죽지 않았다.
와가시가 사라진 지 100년은 넘게 지났다. 이제는 이 아이에게 파휘하는 건 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름은 뭘로 지을 건가요, 아버님?"
"김이강."
백랑의 물음에 그리 답해준다.
"삼척이란 곳에서 사람들이 촛대바위 전설을 붙인 걸 알고 있느냐?"
"네."
"해금강이란 다른 이름답게, 그리 붙여보았느리라."
용이 하늘로 승천했단 전설은 여러곳에서도 있다.
하지만 내가 다스리는 동해근처에서는 그런 전설이 적은 편이었지.
"헌데 종랑을 포함한 다른 애들은 왜 여전히 안 오는거니?"
"네, 여러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용화의 말에 탄식한다.
약간 이렇게 오손도손 보는 것도 좋지 않는가?
그럼에도 그 애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기에 씁쓸하기도 했다.
===============================================
이강이도 사리분별이 가능할 즈음이었다.
용하가 만파식적에 의해서 조종당했다고 들었을 때, 혼절해서 3일을 내리 앓은 적도 있었으니 당연했다.
"콜록, 콜록."
"아버님!"
용화가 날 바쳐준다.
괜찮다고 말해준다.
역시 재위에 올라오고 나서도 용태는 안 좋다.
솔직히 언제 명부로 갈 지도 모르겠다.
"아버님."
"그래, 백랑아."
이금종랑과 이금백랑.
처음으로 왕세자를 정할 때, 요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성씨 앞에 이를 붙여 피하라고 가장 친한 신하들이 아뢰웠지. 그래도 이만큼 살아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저, 결혼합니다."
순간 머리에서 열이 올랐다.
분노나 그런 게 아니었다.
순수하게 기쁨이었다. 자식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에 전부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한 터라 정말 안심이었다.
"그래, 누구니?"
대체 어느 여인이 널 반하게 했는지 물어보았다.
"현무의 무녀입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허둥지둥거리고 있었다.
내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건가?
역시 김씨란 문무왕님의 성씨 앞에 이씨를 붙여서 잘못인가?
안달이 난 나는 어느새 미친듯이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래.
이 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하게..... 아니다!!
"허억허억...... 콜록콜록."
정말인지 몸이 너무나 안 좋았다.
씁쓸하다.
일단 내가 어디가 부덕한 지 생각해봤다.
베나레스 님이 다시 깨워나 자식들과 같이 문안 연회에 참여해서 농을 받은 걸 무례하다는 식으로 되돌린 것?
그건 아니다.
심지어 내가 만든 예물을 받으면서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신 것은 있으니 제외하자.
그럼, 육지의 이들하고 연관된 것?
헤이라 불리우는 자와 그 밑의 이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후원해준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럼, 어디서 문제인가?
"설마..... 덮친 것 아니였다?"
하지만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그러기에는 애한테서 정욕의 기운이 도사리는 게 없다.
어찌되었든......
"거기 아무도 없느냐?"
일단 현무의 무녀님을 초대해서 의중을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 도리다.
===============================
처음으로 베알한 현무의 무녀님은 좋은 여성이었다.
나는 쭈볏거리며 성실히 예를....
"콜록콜록!!"
망했다.
휠차(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실례를....!
"괜찮으신가요?"
허나, 오히려 무녀인 호노가 님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호노가 님은 그리 말하셨다.
"옷이 정말 아름답네요. 누가 만든 건가요?"
"네, 제가 직접......"
아차.......
분명 이런 걸 알면 그런 눈빛이 될 것이다.
왕의 위엄도 없고, 용으로서도 어이없는 취미라고.
"대단하네요."
.......
처음으로 난 내 위치가 아닌 개인으로서 날 보는 이를 알았다.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나라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 이끄시잖아요? 백랑 씨가 그리 존중한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뭔가 안에서 벅찬 감정이 느꼈다.
처음으로 왕이 아닌..... 한 위의 용으로서.
"응?"
"백랑은..... 좋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부탁한다.
"백년가약은 아니되더라도....... 자식의 행복을.... 콜록콜록......"
마냥 기뻤다.
내 삶에서 다시금 화목함을 되찾는 것 같았다.
그러니 부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런 욕망 하나 품어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
와가시가 죽었다.
죽음을 속이고 뒤에서 육지의 모든 걸 암약했던 식인괴물이 이제야 죽었다.
경사로운 날이나 난 지금 병상에 누워있다.
여우가 물러간 줄 알았는데, 악몽이 순식간에 풀려서 기력이 쇠한 것이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리하게."
헤이 군을 떠나보내고 몇 주가 지났다.
기력이 쇠한 건 점점 회복하고 있었다.
간혹 환시로 뭔가 보여, 헤이 군에게 경고를 고하기도 했다.
신하들은 너무 아랫사람 말을 잘 들어준다고 장난식으로 말하지만, 그게 칭찬이란 건 지금도 잘 안다.
그들 덕분에 우리 용궁에서 보안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실로 고마웠으니 말이다.
곧장 난 신하 한 명 에게 가족들 전원을 불러모으게 했다.
이윽고 며느아가부터 시작해서 다들 침상 쪽을 둘러 앉아있었다.
몇몇 여행을 간 자식도 있어 약간은 허전했다. 그러니.....
"다들 모였느냐? 없는 이들도 있겠구나."
없은 이들은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하며 이내 목을 가다듬었다.
"무릇, 우리가 왕족이라 할 지라도 중요한 것은 있기 마련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느 것도 하나조차 힘들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말한다.
"가족끼리 싸우지 마라. 이것이 내가 바라고 싶은 거다. 그리고 가족의 취미는 존중해줘라. 단, 그 취미가 외도에 떨어지는 것이나 주색잡기 및 방탕함으로 내려가면 말려야 한다."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이다.
그러니......
"그것만큼은 명심해다오."
용하가 엄청 걱정하면서 유언이 아니냐고 울먹인다.
그런 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는 옷자락 붙잡고 흔드니 내가 못 버티는 것도 있지만.
"다들 걱정하지 마려무나. 난......"
-콰아아앙!!!
"큰일났사옵니다!! 요, 용왕 베나레스 님께서! 용궁을 붙태우고 계십니다!!!"
......
난 왜 그분이 그러는지는 나중에 생각키로 했다.
일단 몸을 일으켜 그 분 앞에 가서 진정시키는 것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다만, 자식들 앞에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싶다.
적어도 내 자식들과 며느리만큼은.
-END-
장녀 용화, 장남 이금종랑, 차녀 운화, 삼녀 열화, 사녀 목화, 차남 이금백랑, 막내 김이강.
이렇게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 자화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추억해본다.
처음 알에서 나왔을 때, 나를 반겨주는 눈빛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왕님, 대비님, 그리고 형제자매들.
나는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언제나 화사한 옷을 입은 채로 형제자매들하고 같이 우애있게 지낸 그 시절...... 나도 어느새 동생들이 생기면서 내가 태어났던 것마냥 같이 생명의 탄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깔깔깔깔!!!"
내 삶에서 처음으로 불행이 찾아왔다.
형제자매들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산 건 나 혼자.
비웃으며 떠나는 구미호의 웃음소리는 죽기 일보 직전인 날 더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간신히 용궁의 병력이 와서 쫒아냈지만. 이미 내 위의 형제자매들과 내 아래의 형제자매들은 전부 죽었다.
나는 기적이라며 신화들에게 떠바쳐졌고, 부모님 역시 유일하게 나 혼자만 살아난 것에 감격했다.
"윽......"
처음 사경을 헤매고 난 다음에 나는 모든 게 바뀌어졌다.
몸이 너무나 상해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거의 못하게 되었다.
고독하게 제왕학을 배우며 들어간 내게 부모의 눈은 이전과 다르게 엄격함 그 자체였다.
"살아야 한다......."
늘, 두 분에게서 들은 소리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어느덧 소문이 들렸다.
내가 그 요호, 와가시에게서 몸이 많이 상하게 되어 사실상 후사를 얻기가 힘들다고.
뭐..... 양물 하나 잘린 건 어쩔 수 없지.
여전히 그 요물의 비웃음이 날 옥죄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숨이 가빠진다.
차라리 이 육신에서 벗어날 정도로 고통이 몰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며 두 분의 권력을 받아드릴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난 천천히 죽어간다.
그 때였다.
은근 신하의 자식들이 내는 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장신구를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
궁궐 아래에서 그리 서로가 대화하는 모습에 외로움을 느꼈다.
"장신구라......."
솔직히 무력이란 측면에서 부모님도 포기하셨다.
힘줄도 일부 끊어지고 저주도 받았으니까.
살아있는 것도 용했지만....... 저런 장신구..... 늘 받기만 했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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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지났다.
요새는 즐거움을 많이 찾았다.
여린 손가락으로 뭔가 만드는 행위는 고독을 달래주기에 편했다.
꽃꽂이도 하고, 자수도 하고......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보석을 가공해서 공예품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것도 너무나 괜찮았다.
"후후......."
"세자 전하, 또 만들고 있사옵니까?"
"그러면 아니됩니까?"
사실 이 취미를 할 때부터 어머님께 귓싸대기를 여러번이나 맞았다.
네가 육지의 혜공왕이냐면서 말이다.
지금은 어머님은 포기하셨지만, 신하 눈에도 은근 빈정상해 보이는 게 아닐까?
"적어도 공부시간 이외에 하소서."
"그렇군요."
그러면 이해한다.
취미는 공부한 다음에 자유롭게 즐겨야 하는데, 너무 빠지면 아니되니까.
처음으로 삶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아, 나는 아직 살아있구나.......
그렇게 말이다.
===============================
"모두 잘 보렴."
어느덧 나는 왕위를 물려받았다.
동해용궁의 새로운 용왕으로서 임한 난 이전처럼 자식들과 함께 다음으로 태어날 아이를 같이 본다.
알이 깨지고 내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 나를 비롯한 용화 백랑을 쳐다보았다.
"꺄아~~ 귀여워~!"
용화가 그리 말하니 정말 고마웠다.
아직까지 내 자식들은 죽지 않았다.
와가시가 사라진 지 100년은 넘게 지났다. 이제는 이 아이에게 파휘하는 건 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름은 뭘로 지을 건가요, 아버님?"
"김이강."
백랑의 물음에 그리 답해준다.
"삼척이란 곳에서 사람들이 촛대바위 전설을 붙인 걸 알고 있느냐?"
"네."
"해금강이란 다른 이름답게, 그리 붙여보았느리라."
용이 하늘로 승천했단 전설은 여러곳에서도 있다.
하지만 내가 다스리는 동해근처에서는 그런 전설이 적은 편이었지.
"헌데 종랑을 포함한 다른 애들은 왜 여전히 안 오는거니?"
"네, 여러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용화의 말에 탄식한다.
약간 이렇게 오손도손 보는 것도 좋지 않는가?
그럼에도 그 애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기에 씁쓸하기도 했다.
===============================================
이강이도 사리분별이 가능할 즈음이었다.
용하가 만파식적에 의해서 조종당했다고 들었을 때, 혼절해서 3일을 내리 앓은 적도 있었으니 당연했다.
"콜록, 콜록."
"아버님!"
용화가 날 바쳐준다.
괜찮다고 말해준다.
역시 재위에 올라오고 나서도 용태는 안 좋다.
솔직히 언제 명부로 갈 지도 모르겠다.
"아버님."
"그래, 백랑아."
이금종랑과 이금백랑.
처음으로 왕세자를 정할 때, 요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성씨 앞에 이를 붙여 피하라고 가장 친한 신하들이 아뢰웠지. 그래도 이만큼 살아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저, 결혼합니다."
순간 머리에서 열이 올랐다.
분노나 그런 게 아니었다.
순수하게 기쁨이었다. 자식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에 전부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한 터라 정말 안심이었다.
"그래, 누구니?"
대체 어느 여인이 널 반하게 했는지 물어보았다.
"현무의 무녀입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허둥지둥거리고 있었다.
내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건가?
역시 김씨란 문무왕님의 성씨 앞에 이씨를 붙여서 잘못인가?
안달이 난 나는 어느새 미친듯이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래.
이 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하게..... 아니다!!
"허억허억...... 콜록콜록."
정말인지 몸이 너무나 안 좋았다.
씁쓸하다.
일단 내가 어디가 부덕한 지 생각해봤다.
베나레스 님이 다시 깨워나 자식들과 같이 문안 연회에 참여해서 농을 받은 걸 무례하다는 식으로 되돌린 것?
그건 아니다.
심지어 내가 만든 예물을 받으면서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신 것은 있으니 제외하자.
그럼, 육지의 이들하고 연관된 것?
헤이라 불리우는 자와 그 밑의 이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후원해준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럼, 어디서 문제인가?
"설마..... 덮친 것 아니였다?"
하지만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그러기에는 애한테서 정욕의 기운이 도사리는 게 없다.
어찌되었든......
"거기 아무도 없느냐?"
일단 현무의 무녀님을 초대해서 의중을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 도리다.
===============================
처음으로 베알한 현무의 무녀님은 좋은 여성이었다.
나는 쭈볏거리며 성실히 예를....
"콜록콜록!!"
망했다.
휠차(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실례를....!
"괜찮으신가요?"
허나, 오히려 무녀인 호노가 님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호노가 님은 그리 말하셨다.
"옷이 정말 아름답네요. 누가 만든 건가요?"
"네, 제가 직접......"
아차.......
분명 이런 걸 알면 그런 눈빛이 될 것이다.
왕의 위엄도 없고, 용으로서도 어이없는 취미라고.
"대단하네요."
.......
처음으로 난 내 위치가 아닌 개인으로서 날 보는 이를 알았다.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나라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 이끄시잖아요? 백랑 씨가 그리 존중한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뭔가 안에서 벅찬 감정이 느꼈다.
처음으로 왕이 아닌..... 한 위의 용으로서.
"응?"
"백랑은..... 좋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부탁한다.
"백년가약은 아니되더라도....... 자식의 행복을.... 콜록콜록......"
마냥 기뻤다.
내 삶에서 다시금 화목함을 되찾는 것 같았다.
그러니 부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런 욕망 하나 품어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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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가시가 죽었다.
죽음을 속이고 뒤에서 육지의 모든 걸 암약했던 식인괴물이 이제야 죽었다.
경사로운 날이나 난 지금 병상에 누워있다.
여우가 물러간 줄 알았는데, 악몽이 순식간에 풀려서 기력이 쇠한 것이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리하게."
헤이 군을 떠나보내고 몇 주가 지났다.
기력이 쇠한 건 점점 회복하고 있었다.
간혹 환시로 뭔가 보여, 헤이 군에게 경고를 고하기도 했다.
신하들은 너무 아랫사람 말을 잘 들어준다고 장난식으로 말하지만, 그게 칭찬이란 건 지금도 잘 안다.
그들 덕분에 우리 용궁에서 보안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실로 고마웠으니 말이다.
곧장 난 신하 한 명 에게 가족들 전원을 불러모으게 했다.
이윽고 며느아가부터 시작해서 다들 침상 쪽을 둘러 앉아있었다.
몇몇 여행을 간 자식도 있어 약간은 허전했다. 그러니.....
"다들 모였느냐? 없는 이들도 있겠구나."
없은 이들은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하며 이내 목을 가다듬었다.
"무릇, 우리가 왕족이라 할 지라도 중요한 것은 있기 마련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느 것도 하나조차 힘들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말한다.
"가족끼리 싸우지 마라. 이것이 내가 바라고 싶은 거다. 그리고 가족의 취미는 존중해줘라. 단, 그 취미가 외도에 떨어지는 것이나 주색잡기 및 방탕함으로 내려가면 말려야 한다."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이다.
그러니......
"그것만큼은 명심해다오."
용하가 엄청 걱정하면서 유언이 아니냐고 울먹인다.
그런 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는 옷자락 붙잡고 흔드니 내가 못 버티는 것도 있지만.
"다들 걱정하지 마려무나. 난......"
-콰아아앙!!!
"큰일났사옵니다!! 요, 용왕 베나레스 님께서! 용궁을 붙태우고 계십니다!!!"
......
난 왜 그분이 그러는지는 나중에 생각키로 했다.
일단 몸을 일으켜 그 분 앞에 가서 진정시키는 것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다만, 자식들 앞에서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싶다.
적어도 내 자식들과 며느리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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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용가리와춤을◆iPHqnBeJV. (U2VsOrbblM)
2023-12-28 (거의 끝나감) 10:20:42
(마왕들의 아포스의 위기에 대한 반응)
시트리: 내가 생각해 봐도 무리겠네♥ 이거.
벨레드: 아포스 냐석 망했잖아, 이거?!
오리아스: 이거 또 다른 마왕 후보를 물색해야 하나...
발라크: 내가 할수있엉~기똥찬 녀석으로 찾아올꼥? 아니면 이미 후계자가 있낭?
안드라스: 좀 정상적인 얘를 가지고 와봐라.
플라우로스: 안드라스 네가 그런 말을 하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 아무튼, 지구에서 말한 것 처럼...제사장이 코앞이군.
자간: 흠, 그럼 바퓰라는 어떻게 할래? 벨레드 때 처럼 어떻게 도와줄려고?
바퓰라: ....버린다.(냉정)
안드레알푸스: 호오, 벨레드 관련은 적극적으로 도와준 네가? 이대로는 71마왕이 된다고? (국어책)
키마리스: (코옷음) 그렇지....그런데 앵간이 좀 해 쳐먹엇아야 되었는게?
암두시아스: 다른걸 다 떠나서 구하러 간다 해도 거의 불가능이니 말일세.
바퓰라: 첫째, 아포스랑 나는 그 프로젝트 엎어지고 난 후에 접점이 별로 없어.
기껏해야 새 망치 만들어 준게 전부야.
두번쨰. 이건 벨레드와 달리 스스로가 초래한 일이지. 뭐? 엘더 갓의 딸과 전사가 개입해서?
애초에 "꿈"의 권역에 무단으로 기생한거다. 거기서 부터 잘못된거지...애초에 게획 자체 부터가
무리수 였어. 심지어 그 되도 안되는 판관 행세도 끝에가서는 집어 던졌고. 그리고 지금 "꿈"이
왕림했다. 자기가신이 가져온 운명이기에....저 상태에서 그 누구도 뒤집을 힘이 없어.
세번째. 결국엔 능력 부족에다 흐름은 아포스 편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사람의 도덕성이나 그런걸 제외하면
괜찮고 효율적인 게획이였어. 하지만 그 200년간의 계확이 겨우 하루 이틀안에 부서진 거라먄 흐름은 그녀석의 것이
아니지. 자신이 것이 아닌 힘을 거지고 으스데다 박살나는 꼴이 첨 풋내기 하급 악마 같군...
네번쨰.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 내가 흔히 말하는 "사람의 도덕관념" 정도가 있다 해도 다른 마왕하는 일
하고 싶은 일 간섭은 허지 않아.
하지만 저 녀석은 "꿈"믈, "로망"을 비웃었지. 그렇게나 그것이 웃겼다면 웃으면선 결과를 받아들이라해. 나는 꿈과 로망을 긍정하는
저 얘들이 더 좋다.
다섯쨰, "꿈"은 내 공방에 종종 들랴서 첫잔을 사가시는 VVIP 고객님이시다. 질도 꼼꼼하게 잘 살피시고 기대에 부흥하면
감사를 표하신다.
내가 손수 만들어준 망치를 자기 지옥 구석 에다 내팽게친 놈과는 일억번 다르지....
.......쓰레기 같은놈!!!!(급발진)나도 저게 꿈의 영역만 아니였다면 내가 직접 가서 두들겨 팼다!
다른 마왕들: (네번째와 다섯째가 메인이구나...)
413 시키냥◆tr.t4dJfuU (m55JPaEPg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01:15
_,,､､､､,,_ (┌＜
ｨi「⌒ヽ`'く_ ~"''～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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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ｉ/ / ﾉ/i},^''冖'' ∨∧￣､ ｀`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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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ﾆ／=-_￣.: .: :{⌒V‘i,:i:i:i:ｉ:{: {. {i:ｉ{ [/.: : Ⅵ:i:i}:ｉ∧ '＾〉- /）
ﾆ／=_￣.: :{.: .: .: :＼ .: :{＼i:i:i:∧. {i:ｉ{ {.:: _､‐{:i:i:i}Vｉ∧ 人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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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冖'^ }i:i:i:i:i:i:i:i:i:i: {i:｀Y´:i:i:i:i:i:i:i:ｉ:ｉ√(⌒＼＿ノ:. ｜ ／
i└くノ }.: .: .:}.: :∧i:i:i:i:i:i:i:i:i: {i:i:i:i:i:i:i:i:i:i:i:i:i:i:√{＿ノ⌒}⌒:. :.|／
◇―――――[할파스]―――――――――――――――――――――――――――――――◇
전쟁의 진선미란 곧 신속
간결 그리고 정확!
◇―――――――――――――――――――――――――――――――――――――――――――――◇
へ ＿＿ _ -=ﾆ⌒
/￣＼＼ ''^~￣ ´~"''～ ,, ／i:i:i:i／
／/ .／|⌒i:＼ ／ ／ :､ ＼i:i:i/≫=ミ
／ ./／ / /八i:i:i:i／ ／ / |＼ ＼<''^~￣
／ ／ ,/ ｀¨/ / /. ｜ ＼ ＼
/ ／ ＿_彡 / / / | . ＼ .
./ / ^冖冖 // /.| / ,ﾉ ＼}
: / ／ ＿彡 ／// | ./ .／ |丶
.八./ ／ ｀¨7 :| : 羔劣ミk ／.八 :|¨⌒
./ ／ /人( 人 :| Vrｿ^ ＼ _＼＿八
/／/| . | ／ ＼ :. ＼└‐-､i:i:＼＼
_／.: / :| / /. | 八 ＼〉 , ＼/ヘ＼i:i:.〉
/ / | ./ / |: . ＼ | rv /i:/ヘi:i:// .
.: { | ./ :|: . |: |＼込、 ’ .└'「⌒〉i:i:. ＼
八 .丶 :. | ｉ|: . |: |へ.⌒≫ _ ィi「⌒ﾚ //:i:i:{ ＼＼＼
. ＼. ∧ : | ｉ|: . |: |><⌒>__ｿ| /⌒＼)ヘ :{ {i:i:i八 ､ ＼＼＼
/∧.:| ｉ|: . |: |><⌒>< rへ._／.:.＼rヘ乂_/.:＼）＿＼＼
/∧. ｉ|: . | 八／￣￣.:][|][ -=ﾆ⌒<⌒＼::.::.::.::.... :i:〕iト .
＿彡' ＼ 八 ＿彡八-⌒＼.::.:｀⌒´八｀~"''～ ,, ｀`～､、:.〕iト :i:i＼
/ (⌒＼/⌒〉rヘ.＼:/// ＼⌒>< rヘ＿i|⌒ ＼.::.:.「 - _}
／ ｀⌒¨⌒ﾆ=-/∧//∧ー[⌒>⌒Yi|⌒|⌒.ヽ |.::.￣ - _
, { . . . : <()>冖冖⌒Y⌒＼￣i|⌒|⌒ {∧.::.::.::.::.::.:＼
八. . . . . . . . . . V ''^~￣<>￣~^'' ､.i|⌒|⌒ { .::.::.::.::.::.::. ‘,
/ /ハ. . . . . . . . . .{ /i:/><⌒><><⌒><⌒＼.ｉ┼/八 }.::.::.::.::.::.::.::.}
. / /∧＿_. . . . . .八┐i/ ／⌒＼／⌒＼><⌒:}´^''冖''^ ＼::.::.::.::.::ノ
/ /∧i:i:i:＼≫=ミ＼⌒＾i:i:i:i:i:i:i:i:i:i:i:i:i:i:i:i⌒＼八 {⌒ﾆ=- _ ，¨¨´
. / / 〈 ハir㍉「ソY^|∧i:i:i:i:i:i＼:i:i:i:i:i:i:i:i:i:i:i:i:i /^＼} | |⌒ﾆ=- _
/ / 乂_乂⌒＼_|_/´〉＼:i:i:i:i:i:´^''冖冖''^／＼i:i:i:＼:i:| |⌒||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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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 〈 : : : :〉_〕/,⌒ﾆ=- 冖冖''´＼:i:i:i:i//⌒/∧⌒〉 _||:i:i:
. / . / / / ハ¨¨´: :_〕./, ＼ ＼ V/i:i:i:i:＼//⌒＼/∧/八 Li:i:
/ | ./ / / /ハ: : : :八. /, ＼ V/i:i:i:/∧:i:i:i:i:i:i:i:i:i:i}＼i:＼:i:}
. │ / / / ./ハ : /.::.::.: /,＼ )〉＼i:i:i:i:}:i:i:i:i:i:i:i:i:i√√/∧ ´~"''～ ,,＿
八 , |:: | ./.::.::.::.:: /, .＼ ／⌒ﾆ=-ソ:i:i:i:i:i:i:i:ｉ:√√/∧[ ／
八 丶 .′ |:: |/.::.::.::.::.::.:: , ／.::.::.::.::.:／:i:i:i:i:i:i:i:i:i:i:√√/∧〔ー――
＼ {:. |:: | ::.::.::.::.::.::.::.| .／.::.::.::.::.::.:〈 Ⅵ:i:i:i:i:i:i:i:i:ｉ√√/∧〔
◇―――――[할파스]―――――――――――――――――――――――――――――――◇
셀레스티얼의 개입....
은 예상치 못한 감이 있으니까 이것은 패스
◇―――――――――――――――――――――――――――――――――――――――――――――◇
__
⊂_└ミヽ、__
...:^''く_ ⊂ﾆ｀＼＼｀''≪__
､:..:..:..:i.:.´':.└￢冖ミ冖冖ヽ__
､ﾞ ..:..:..:.；..:..:..:丶 ｀ﾞY..:..:〔__
/..:..:..:..:,心、..:..:..:.`､ ,..:..:. 〔__
/ ..:..:..:,ふ .沁、.:..:..:..:>､ ,′.:.. 〔__
/..:..:..:,ふ,,.ﾆ=-△_..:..ノ⌒ヽ:..:..:..:. Γ
_､‐￢冖¨¨ヽ:,ふ⌒ア´ ｀`丶,__〕..:..:..:..Γ¨冖ｔ‐-ミ
r‐ｔ_､‐''Ζ. . . . . .,ふ ./ィヽ _,， -- .. 寸 :..:..:.. |=＝⇒'，ixi`，
└─￢冖ア_､‐''⌒ ./ '/,} _): : : : :｀: {..:..:..:.. ﾉ／/- _.へixi{^-_
└ _､‐''~~ﾆ=- }ノ} _) : .: .:〈 {..:..:..:.У :/xXx)<>)＼＼＼
i{ ｀ ＿__ ｀ヽﾉ ｀¨¨¨^Ｊ〈＼..:/.: ./¨二ｺ､､､∠xX_＼＼
_ﾉ{ . . ´ . .｀ヽ〉 rぅぃ, ﾉ 〉rこ冖辷7∠二ΖxX:{｢ﾆ-＼＼
. └八 -=ﾆ´､､.,,_寸)ｿ ／/ ﾉ>辷冖辷〕 //xXﾉ八i:i:i:´'+､:: .
ハ ー''^⌒`｀ ,ノ ／_}こ廴ノ ｀、 _/厶ヽ｀⌒i:i:i:i:i:i:i:i´'+､
. { 沁, ＼ ^''～ャ^⌒T” :. ト<i:i:i:i:i:i:i:i:i:i:i:i:i:i:i:i:i:i:i:i:＼
. { } :心、. .´^''～ .,,＿_,,..､ 丶 ^¨⌒: . ..〕iト :}X{.｢´''～ ,,_i:i:i:i:i:i:i:i:i:i:i:i:i:i＼
,: . . }i )>｡, . . . . . . . . . . . . ..／. . . '/. } ´^''冖{.L_i:i:i:i:i:i:i:i:i:￣~~~""''+､i:`､
.′. .八 ⌒)>^'くこ=┐._､丶｀. . '/|i .／i:〕iトi:i:i:i:i:i:i:i:i:i:i:i:／,､く＼`，
. ; . ./ 〈{ . .:'，_ノ'，. .｀､. . }八 _∠,,_/∧i:i:i＼i:i:i:_ -ニ- ⌒:i＼＼
{. .{/ | . ｉ. : }. . . ｀, . .} 厂._..⊥,rへ__ -=ニ- ￣:i:i:i:i:i:i:i:i:＼:
乂廴 | . }..:| :|. . . . }. . | /''^Y._][_ Y.: }:∨ ￣:i:i:i:_､-┬ミi:i:i:i:i/,
！. ;ﾞ | :|. . . . }. . :. | _-i:i:i:込'┴'ノ∧_ノi:i:i:i:i:／ .: .: {.: .:｀丶i:i/,
！/ | :; . .;:. . . . ::. .| _-i:i:i:i:i:i/〔_〕┘i:/∧i:i:i:i:i/.: .: .: .: {.: .: .:／＼}
yﾞ . 乂__;′.′. . . .: . .|.〈/i:i:i:i:i:/.: .:._〕i:i:i:ｉ:/∧i:i:i:′.: .: .: ￤:／..:〔_
{ .:厂⌒. .;: . . . . .:.. ..|./i:i:i:i:i:/＼.: _〕i:i:i:i:i:i/∧i:i{.: .: .: .: .: }゛..:..: 〔_
八 { {. . .{. . . . . ./.. ..|i:i:i:i:i:ｉ/ }｀〕i:i:i:i:i:i:i:i:i:i＼^'冖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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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파스]―――――――――――――――――――――――――――――――◇
허나...!지금까지 그래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설사 도살장의 돼지들도 죽을 때가 되면 전력으로 발악한다!
◇―――――――――――――――――――――――――――――――――――――――――――――◇
◇―――――[할파스]―――――――――――――――――――――――――――――――◇
하물며 영원 일족의 영역을 건드리면서 그렇게 가학심이나 충족시키는 여유를 보이다니
아무리 "꿈"이 아름다운 것부터 추악한 것까지 어느정도 봐주는 성향이 있다 한들 이것은 자업자득이다 멍청아
◇―――――――――――――――――――――――――――――――――――――――――――――◇
414 시키냥◆tr.t4dJfuU (m55JPaEPgY)
2023-12-28 (거의 끝나감) 12:01:55
_ -───── 、
／´ / ,ｒ≦ｭ_,ｭ ヽ
／ / ／ ヾ 、
/ i /三三三三ｭ、∨i
/ i | /7∧|/ ﾄi｀⌒入ﾐｭﾍ
/ |! ∧ |/斗ぇ芋ﾐｭﾄ! /´八∧|
/ ∧ ∧ ｊ!￣ヾゞﾂ ｀ Y_厶ｲ ｊ }!
/ ∧ ∧ ∧ {か7//i |
/ / ∧ ｀ﾄ !、 ' ｆｲ//ｊ | 달각
/ , ' / ∧ │,ﾉ! ｒ─ｬ. ノ ／∧ｊ
/ ／ ／ ｒ′ﾍ K/ ￣ ／¨´／! }}
／ ／ ／ _／ ｀＼ﾍ | , ヘ ,.ｨi/ / / ,ﾉj
／ _／- ﾆ二i ＼ ｀Y l< |i |! / iﾚ／
／ ｒ＜彡二´ i│ ＼. ／! |ト､ゝ | /i |/
／／ / /∧ | |, イ く_,ノ,ﾘﾄi ヽ＜! ｉ│ !
／ ｲ // // ∧ |iﾍ､二二´三 //|}ﾍ＜ミY.ﾄ」 l
／ ／´// // ∧. ﾄミｭ＼三ィ≦７/∧∨∧∨ ｀¨＞i
／／´ ／/ // i _,＞ミュ＞ｭ＝=l」三ﾆK ∨＞彡イ!
／ ／ 」 ｉ | } ﾄミ二二≧′ ￣ヾ二三≦ ﾉ＼
ｲ ／ 「 ｀// /／ ＞テ≧ oi｀¨ ＜ｲ′ ＼
／ ｊ. _j j /∧ 「￣´ } ｒﾆ三彡′、 ∧
/ // ｲi ! ゝ j / ￣｀7i ∧／ /
◇―――――[바사고]―――――――――――――――――――――――――――――――◇
설마하니 찬탈자인 저한테서 평가를 구할줄이야...
뭐 당연히 좋은 소리 안나올거란 거 알고 있죠?
◇―――――――――――――――――――――――――――――――――――――――――――――◇
／ 厂￣｀丶、
, 厶 -―=ミ ＼
/ / j |、 |∧ ヽ
/ /イ仄{＼l厂〕ト ｉハ
il ＼{ rｾﾂ セカＶ |
八 ヽ＼ ' / ∧
/ ＼ Y、 -‐ 〈 .:/ ',
/ ＼|ﾉ＞ . _／ }.:/ |
/ /´￣｀ニヽ ｀７个ー//⌒ヽ.|
/ ｜ ノ｝〈_,小ﾉ〈/、 ∧
(＞ ⌒Ｘ. | | r‐＜_／ 〉┼┼ ＼＞ｧ , ＞‐――ｧ
r‐ ´ _ イ＼＼ | | ゝ ＼〈 ノ j! ∠ イ ､ ', ／〈￣｀ ＜＿__
.￣￣ ,〈＼ ／＼ :| l＞- ハ Vi}. ∧ ,〈 V´ 〉‐┬―=彡
〈ヽ／ ／ヽ| ＜ ＜._ ', },′ ∨Ｖ〉∨/＾V
. ＼ ／ ＼ iて | ／ 〃 ／ Ｖ〉 ヽ../
. ｀ﾌヽ |∧ ! |{ ／
／ . : ＼ ｌ: :ﾊ ! ', ／ ＼
／ . :／ : : ,＼ ﾉ: :〈＿_ 〉__ ＿__,厶∧ ／､ ＼
' . :／ : : ／.: : :｀爪 : : |_〕二} {ﾆﾆ}L ｺレくヽ｀Ｔ´}: : :.＼ ＞┐
r< . : ／ : : ／１: : : :/｜: : .:l〉 〉 } ∨ /: : : : } ＞ ´ 八
| ｀ ＜ : : ／ l : : / |: : .:/ ′ ｜ ∨ : : }＜ ＿ イ|
ゝ-- _｀7 |: :/ ﾉ : / | | ' : :/|/ ノ !
＜ ／ |:/ ／.:／ | | ∨ ＜ ノ
◇―――――[바사고]―――――――――――――――――――――――――――――――◇
분수니 주제니 노래를 부를거라면 적어도 자기 자신부터 철저히 객관화했어야죠.
게다가 진짜 저분들이 저런 부조리를 참고서 자기 일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관광만 하고 떠날 것 같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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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ｒ≦ｭ_,ｭ ヽ
／ / ／ ヾ 、
/ i /三三三三ｭ、∨i
/ i | /7∧|/ ﾄi｀⌒入ﾐｭﾍ
/ |! ∧ |/斗ぇ芋ﾐｭﾄ! /´八∧|
/ ∧ ∧ ｊ!￣ヾゞﾂ ｀ Y_厶ｲ ｊ }!
/ ∧ ∧ ∧ {か7//i |
/ / ∧ ｀ﾄ !、 ' ｆｲ//ｊ |
/ , ' / ∧ │,ﾉ! _ ノ ／∧ｊ
/ ／ ／ ｒ′ﾍ K/ 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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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ｒ＜彡二´ i│ ＼. ／! |ト､ゝ |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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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ｲ // // ∧ |iﾍ､二二´三 //|}ﾍ＜ミY.ﾄ」 l
／ ／´// // ∧. ﾄミｭ＼三ィ≦７/∧∨∧∨ ｀¨＞i
／／´ ／/ // i _,＞ミュ＞ｭ＝=l」三ﾆK ∨＞彡イ!
／ ／ 」 ｉ | } ﾄミ二二≧′ ￣ヾ二三≦ ﾉ＼
ｲ ／ 「 ｀// /／ ＞テ≧ oi｀¨ ＜ｲ′ ＼
／ ｊ. _j j /∧ 「￣´ } ｒﾆ三彡′、 ∧
/ // ｲi ! ゝ j / ￣｀7i ∧／ /
◇―――――[바사고]―――――――――――――――――――――――――――――――◇
그리고 대마왕들로부터 힘을 받았다 한들...애초에 엘더갓의 대리인을 상대로 준비한 힘이지
영원 일족의 영역을 빼앗거나 할 작정으로 할 생각은 아니라고요?
◇―――――――――――――――――――――――――――――――――――――――――――――◇
◇―――――[바사고]―――――――――――――――――――――――――――――――◇
애초에 그럴 작정이었으면 대리인 따위가 아니라 본신으로 직접 행차했겠지
◇―――――――――――――――――――――――――――――――――――――――――――――◇
_,LﾕﾆﾆﾆﾕL_
._､‐'゛ ｀丶、
.／ ヽ ＼
, ,ィﾕユﾕL_ .ﾍ ム
/／~///////~气V ﾑ
./.f/////////////ﾊ l .,
/ j"~ ￣￣`''＜//// l l l . ﾊ
,' l ｫ''ﾄl! .| l.`i＜/! ! .ﾑ .l
.f .l .l/|f ! 7｢ﾏ斥 .`! ! .ﾑ !
! .l {,r=ﾐｖ / i! ﾍ!ゞヽN ﾑ !
.八 V .ﾊ ヾ{ ,ｨ=ﾐ､ .ｿ .ム .!
.V ヾ .l.'''' ﾉ ,,,,, `ﾒ ／ / .l
/.ヽ ゝ ` ./,.ィ" ../ ﾑ
/ .＼ .＼ヽ _ ((.,ォ ..,〈, ﾍ
/ __ >''' "ﾆ`i.､__,. ｒヘ/ メ/;;＼_ ﾍ
.メ N;／ ﾍ.ﾍ.Uｬア.j》ｒ.ｱ .,ｲ<;;;;;;;;;/ ＼ .ヽ
.／ .,kｾ .入.>x~＜ｲ;;;;斧i/ ｲ{";;;;;;;;;/ ヽ＼ ヽ
/ ﾏミ V ＞=.ィz≦";;;;;/1.f l l;;;;;;;;Y㌦ ﾑ ＼ ム
.{ / V;;ﾉ;;;;＞'"z.ミx;;;;;;〃.| |V .ﾊ;;;;;;;| ㌦ ,j斗} .ﾊ
f /7 ,∧,ィ" マ;;;;;;;;メﾉ | j｣;;ヽ .ﾍ;;; ! ㌦r" !.!| .!
V.// .f ,<> ｰ=z气彡也ｱ /;;;ヾ;;;Y 斗ヤ .ｨ.} } .|.|ﾙ .l
// .{ <> ＞s.,_/./;;;z≦~ ／/7 / .| | j〃 !
.(ム 八 ゞ' ~ 乂_, イ＜７ﾔ j j / !
◇―――――[바사고]―――――――――――――――――――――――――――――――◇
그리고...지구의 주민들만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랍니다?
◇―――――――――――――――――――――――――――――――――――――――――――――◇
415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29:15
. _.. -''″ .__..__,、 -＝ﾆﾞﾞﾆ--- -......,,,,,_、 .'｀-┷ｌｌｉ..,, ,_
. ‐'″ _,,.. -ｰ''''^ﾞﾞ二rｉ'ﾆ.... ....､............. ...._,,,＿ ￣ﾞﾞﾞﾞ''''lllll,,,,_
..,.. -''"゛ _,,,.. --ｰ''''."ﾞ.´ ￣''''―
_,,,,, ｀￣￣￣ﾞﾞﾞ! ,,＿_ .,,,,..uuii､;;;;;;y ......,,,,＿,i-............ ......,,,,
-''''ﾞ彡'"゛ ._,,..yr‐ ._,,.. -ｰ''''''ﾞ ￣ |! i| : ´｀ﾞ'''― ,,,_
...ﾉ'" .,.. -''',ﾞ..r''“ﾞﾞ“´ |! i| i ｀'''ｰ､、
_..-'"゛ _..- |! ∨| ｀'ゝ
'" .,..ｯｒ'" |! i! ヽ
.., ''ソ゛ i |! i|
゛ lﾞ i! |! i| *anchor>1597030087>197
. ! |∨ i!
ヽ i|! i|
. ｀'-､、,. |! i| _..-'´
｀''ｰ ,,_ |! i|. _,,,.. -‐''"
´ﾞ'''ｰ . ,_ |! i|. __ii;;;;;;ﾆ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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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ﾞﾞﾞﾞﾞﾞﾞﾞﾞ '''''ﾞﾞ. |l ｌ|
|l ｌ| !
|l ｌ| i! >콰아아아아아앙--!
. 、 |l ∨| ／
＼ |l : ｌ|
|l i ｌ| ／ >>끄우아아아아아아아악------------!!!!!!!!!
＼ ＿ノ,' ＿ |! ｌ| ／
.... く> ヾ< /Υ 〉 !| _ |] ー '´/
}l 〈_::」/ :!:i: 〈/ ＿_ ｌ { ／
＼、 /, ＿_ .:|.:|: . _ﾉ::::＼＼ ､ヽ. ＿_／
. ＼ー ' 「:::::// . :.:|:.:.v!: . ＼:::::/／ ｰ （ ／
. ) ) 〈:::::// . . : ::!:.: .:|: : . ￣ i 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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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_ }ｰ=＝=- ._/ √ / { ＞ ゛／
／- ｀ ｀`'≪h､ ｛ ＞ ゛ ／
Ζ / ./ 寸h{ ア ／
√ ,′ ′ √ 寸〈. ＼
/ { ｛. ￤ .√ ,′ > ＼、
{ 乂__ ｣_ | √ ./ } ∧ W
ｧ'´ 丁~”“''～ ┘L___/ / i. ∧ 人
Ζ }〕ｈ､､`, ､__＿＿_ ￣ｉ | ∨∧__,.｡s≦⌒
/ / j 弋炒｣ 廴似ﾘ ア| |. ∨∧ ､
/ ｲ .{{ ＾''^｢ ＾宀宀''ﾞ＾ .j. ｜ Ⅶ/, ＼ -삑!!
{ .{{ 圦 ＇ ・ ,/ l W ＼ ＼
人 圦 ﾔ::＼ __ _.ィ/ .√ ⅱ ∨ ∨
` )h､ ∨:::::＞ ｀ ｡s≦⌒ｱ / .八 ∨ } }
√ .｣L.}h､::::::::r‐‐‐j r‐ア _..xi(_,,.. ＜ Ⅶj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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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くニニ/ jニ-Ζ::::::＞ ゛ﾆﾆ/ - _ j ,′ / ／
√.__,,. 〔 __ jI斗⇒ﾆ/ア⌒Ζ＞ ゛ｰヘニ/ﾆﾆﾆﾆ=-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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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圦:::::::::人 ∨-ニニﾆ}h､-Ｙ_＿＿__｣ニ∧ﾍ ∨ニニﾆΖ__,,.ィ_
. 〈 ,｀`'''冖┘ .{-ニニニニ心［ニニ- ヘへ. ∨┘ニニΖ ヽ,、｀ヽ
`〈 圦-ニニニニ-人ニ／ へ ＼)┘ニニﾆ( ∧ 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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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ニ{ .√ニニニニニニﾆ/ ┤ニニニニニニニﾆﾆﾆ|
◇――[루시퍼]――――――――――――――――――――――――――――――――――◇
이포스가 합당한 벌을 받았나........
흥.......
◇―――――――――――――――――――――――――――――――――――――――――――――◇
{-_ _,,./ｰ{_ ﾉ〉 //
{＼ _､ﾆ-_ _{ニ{ ~"''／/ , /
＼ {＼´ >､_}二ﾆ ､/ニ-<ﾆ/ ＼ ／ /
｀ ＼-ﾆ}ニ-￣ ￣-ﾆ-_< ＼
〉 ｝_ア ´-r ヽ ┐
. / /;/ :{ `､ ､ ﾉ /ﾆ{_､-‐￢- _
/ У : ！ {〉 ‘, 丶-< /ニ└- _￣＼＼
｛ ′ {〉 :. {∧ ‘, `､ . /ニニ-￣ -_
＼__.: : {∧ :. _､-─ ｛ `､ └￣ -
/ :| {i '⌒‐ _ ､ '＾ ‘, _」 ｛Y `､_､-─‐- _ }ﾆ
.′:| {l :{ ＾､ }＼ 」 _,,.. 斗ｧ ｛' {( ｀ヽ ,こ
L_ {L＿ 」 _,,..二 ''^うvIﾂノﾞ :. } ´"'' ‐- -‐ i /ﾆ
{ { ⌒込, う炒ﾞ_｀ ‐宀^｀} l: : } l _-ﾆ
i :{ ！ :. ´＾``｀ /}:. ｧ 〕 l ,⌒ヽ -‐‐- l_-ﾆ
| _-{ . h､ _｀ シ ,.:〕 / ; } . . . c. . .ヽ _ _､-┐
{ た｛ :. 〔个..... ＾ ｰ イ::/ ／ / ノ. . . . . . . . f／ -찰랑.
！ :{ﾆ圦 :. Ⅵ:::: へうぅ=／::::/ : f ' {｝. . . . . . . ／ ／
. }ﾆニ＼ :. Ⅵ{ }廴ヽ／⌒' ﾉ } ⌒＼ . . . . ./ ' { 〉
‘, ｝二ﾆﾆ＼:. Ⅵ:::}ニﾆﾆ｝:/ _､-≦.ﾉ ´"''- _ / :{'
. ‘, 〕ニニﾆﾉ∧ ﾔ{└辷-ﾉ/／ニ ┐{ _ ´'‐_-┘
〕ニニ< /∧ ｛｛:/こ-{:::{｛ _､:':::::{！ } T- _ ヽ
. 〕ニﾆﾆ≧=-: {i/こニ{_､-ニ::::::::{ ､ ..,,_ ｧ￢ { ＼ ',
／ﾉ _-ニニニニ┘､_､-ニニﾆ{:::::::::＼＞-, -‐ ﾉ ｛_- _ ┘
( :｛ -ニニニニ _､-ニﾆ｝ニニニ､:::::::::::´'-乂 ｀ ヽニ- _ <자신의 뒤를 향해 말하는 루시퍼>
＼`､ニニ_､-ニニニニ}ニニニﾆ＼::::::_､- ^}´＾T冖^｀､ニニ＼
V｝ / /-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ノニ√ニニ:.ニニニヽ
￣￣~"'' ^У/-ニニニニニﾆﾆ＼ﾆﾆニニ-￣ -二､√ニニ }ニニﾆﾆ
└{ -ニニニニニニニニ＞‐T ニニニニ たニニ ; ニニﾆﾆ }
{-ニニニニニﾆ／-￣-ニ！二ニニﾆ/ニニニ/ニニニﾆ }
ﾔ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 _-ニニﾆ ﾉ
､ニニニ／ ￣-ニニニノ ￣ -
´^```｀ ￣
◇――[루시퍼]――――――――――――――――――――――――――――――――――◇
너희도 똑똑하게 기억해야 할 거다.
◇―――――――――――――――――――――――――――――――――――――――――――――◇
<그리고........ 남은 72위 중 대부분이 루시퍼 뒤에서 이포스의 패배 장면을 보고 있다.>
＿_
／⌒ ／／⌒ヽ
{{ /／爻爻::::Y ⌒ヽ
‘i}ｈ､､＜￣￣ ミiト､爻匚{:::⌒ヽ ` ､
,ィi{/ V ￣ ヽ ＼ /:::: : :⌒ ＼` ､
ア´￣¨ ／ { V ＼ ＼:::::: : : 八 ＼
／二二ｱ, ｜ } ` . 寸 寸:: : : ＼ ヽ ＼
( f´:::爻/ { 八 ｜ ＼ 寸 ~''＜: : : :} ` ､ <<5위, 대의장 마르바스>>
人＼:爻|. ､ 八. ＼ V |⌒ 从 V
/ ≧s｡ﾆ}！ ＼ / ヽ＜ ＼V :} / V 〉
. {/ ＼ / :| ./ / ＼ V ｀,,厶斗＿} :|∨ i 小 ′ ′
| 八 | i: . / /. ＼ V ´ ,,斗=ｧ} ./ :∨ .| | } /
V { V} | /＿＿,.､ ＼{ ｨ佗少’:| /＼ ∨:| | ! /
// .人 :/人 ' /x斗扞㍉ }_/ |⌒} :{ :| , ./〈
. //: / :乂 〉､. ＼｀.泛以 √ |::::| |У 人 ＼ >하아, 아쉬어라.
//: ハ ∧ /／＼ _＼__ ＿＿ _` _､vｧ ,'| /::::｀／／ i ＼ _〉
爻爻爻爻(＿＞一=-f⌒¨i:i:i:i/´ } Yー-〈 ./|::| |:::::〈／{ { 八
f-／ﾆニ二二二二ニ{i:i:i:i:i:i:i:i{ / /У /７' |>} .{:::::::{ | レ'
/ﾆﾆﾆ二二二二二ニ|i:i:i:i:i:i:i:i{ レ´(_／ ./<´::/ ./､::::ハ人.＼
ﾆﾆﾆﾆニ二二二二ニ|i:i:i:i:i:i:i:i{ ＿(_／Y_)_√ {ﾏ￣￣￣｀ヽ
ﾆﾆﾆﾆニ二二二二ニ|i:i:i:i:i:i:i:i:i>､＿＿＿＿＿)>√ :{ﾑ.＼ V
ﾆニ二二二二ニニニ}冖宀i￣ }.:.:.:.:＼‘ー-─ ´{ |<>`､.＼ ′
ﾆニ二二二二二ﾆ／ } / :|.:.:.:.:.:.:〈〉¨〈〉¨〈〉|. V.:.:.:.＼ ＼i ′
=ﾆニ二ニニf7冖´ .}/ :|.:.:.:.:.:.:.:.:.:.:.:.:.:.:.:.:∧ V.:.:.:.:.:ﾑ. ＼ |
=ﾆニ二三У / ./.:.:.:.:＿.:.:.:.:.:.:.:.:.:.:.:.:.＼ _〉.:.:_､＜,￣ ヽ |
ﾆニ_／爻爻爻r─､‐一.〈 ./.:ィi「∧V≧s｡_.:.:.:｀〈.:.:.:_､＜二二ﾑ V爻
-/爻爻爻爻∧i:|:i∧:::ヽ:: ＼{´ニ二∧Vニﾆ≧s｡_∨二二二二ﾆ} ｀爻爻
/爻爻爻爻i:i:i:i:i:|:i:i∧::::}::,|.′ニ二二ﾑﾏﾆニニ二二二二二ニﾆ} |爻爻
爻爻爻i:i:i:i:i:i:i:i:i:|:i:i:i:ﾑ__,∧二二二二ﾆ}}ﾆﾆニニ二二二ニﾆﾆ:V '爻爻
｜i:i:i:i|i:i:i:i:i:i:i:i:i:i:|:i:i:i:i:ﾑ-=込二二二二||ﾆニニニニニニニニ:V .八爻
｜i:i:i:i|i:i:i:i:i:i:i:i:i:i:|:i:i:i:i:i:ﾑﾆﾆﾆ≧s｡ニニ||ニニニ＞''~⌒¨ﾞ"''､../,_ _／i:i:i:{
｜i:i:i:i|i:i:i:i:i:i:i:i:i:i:!:i:i:i:i:i:i:ﾑニ二二ﾆ竺ii竺 竺ニ二二二二ニﾆ} ｀|:i:i:i:ii::i:{
｜i:i:i:i|i:i:i:i:i:i:i:i:i:i:i:i:i:i:i:i:i:i:_}､ニ二二ニ||ﾆﾆニ二二二二二二V j:i:i:i:i:i:i:{
｜i:i:i:i|i:i:i:i:i:i:i:i:i:i:i:i:i:i:i:／ﾆ!ﾆニ二ニﾆ||ニニ二二二二ニニV ∧i:i:i:i:i:i|
｜i:i:i:i|i:i:i:i:i:i:i:i:i:i:i:i:／ﾆニニ二二二ﾆ||ﾆニニニニニニニ∨ ∧:i:i:i:i:i:i:i|
. /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
;′／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
|/;′: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
;′:i:i:i:i: ／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ミト､
|:i:i:i:i:i:i;/i:i:i:i:i:i:i:/:i:i:i:i: ／i:i:i:i }:i:i:i:i |:i:i:i:i:i∨i:i:i:i:i:i:＼i:i:i:i:i:i:i:/^⌒ヾ}
|:i:i:i:i:i/:i:i:i:i:i:i:i/:i:i:i:i: /:i:i:i:i:i:i:i|:i:i:i:i:i|:i:i:}:i:i:i} :i:i :∨i:i:i∨i:i:i ∧
|: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
|:i:i:i:i|:i:i:i:i:i:i/≧s｡/:i:/i:i:i/:i/ |:i:i:i:i/ }:i:i|jI斗:.七:i:i|:i:i:i:i:i:|､:i:i:i:i:',
.. Ⅷ:i:|:i:i:i:i〃ﾑ,込/z≧s｡|/ }:i:i:/ .|:if斗些芋ミ:i}:i:i､:i:i:{ ＼:i:iﾑ
Ⅵ:|:i:i://:i;.仗＾刈芹芯 |:i:/ |刈祥i:ﾙ /ﾍ:Ⅳ| ﾄ､:|. ＼i;} <<9위 제 2의 왕, 파이몬>>
刈:i:ﾊ ;i仏 ｀¨¨¨´ .|/ ｀¨¨´ /{ `/ ヾ
ﾚ' ∧ Ｙﾑ {;. ./:i:|ノ
. ∧|:i沁、 }i〉 /:i:i:i{
ト､ ﾉi:i:i:i心、 ´ /:i:i:i:i:{
ゞ;i≧≦:i:|:i:i:i:i:i:i:＼ r: :ｧ .／|:i:i:i:i:i:{、__,.ｨ}
／:i:|:i:i:i:i:i:|:i:| ＼ ／ |:i:|:i:i:i:i:i:トミ;iく
／:i:i:i/|:i:i:i:i:i:|;｜ ≧s｡. イ .|:i{:i:i:i:i:i:i}〉; ;〉|:＼ >..........
/:i:i:i:／:/ :i:i:i:i |个o｡. .｡o个|:i:i:i:i:i:i:|／;; !:i:i:i＼
. /:i:i／:i:i/:i:i:i:i:i:i:i|;;;;;;;;;;;;≧=‐--‐=≦;;;;;;;;;;;|:i:i:i:i:i:i:i};;;;;;;;|:i:i:i:i:i:i＼
--‐=≦／^/:i:i:i:i:i:i:i: !;;;;;;;;;;;;;};;;;;;;;;;;;;;;;;;;;;{;;;;;;;;;;; |:i:i:i:i:i:i:i|;;;;;;;;|;;;;;;;≧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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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2번째로 패배한 자의 모습을 제대로 봐라.
◇―――――――――――――――――――――――――――――――――――――――――――――◇
416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29:46
}i:
}i }:i: }i <<17위 백작 보티스>>
}:i: }i:i: }i:
}i:i: }:i:i: }:i:
_ . -‐…・・…‐}:i∧. ヤi:i: }i:i: >...... 불쌍한 녀석.....
､丶｀. . . . . . ._ -‐. L:i:∧.＼V/i:〉 }ｉ:i:}
／ . . . . . . ､丶` . . . . . . .〉:/. . . .〉i:{ Ｖ７
／ . . . . . . ／. . ／. . . . . . く:i:{ . . .く:i⌒i }:{
／ィ. . . . . .／. . ／. . . ＿_人__ V≧=-{ゞ-ﾍ_}ﾉ､ /⌒＼＿＿ /＼＿_＿__|＼_____／⌒＼ <<28위 공작 베리스>>
. ／ /. . . . . . . . . . . . . . . ＼:i:f⌒＼{. . . 乂__ノ.}ﾊ:} / ／ / ＼ |::＼_＼ |
. ／ ./. . . . /. . . /. . . . . . /. . Ⅵ. . . .／/. . . . . .}. V / ／ / ＼／|:::::〉
／ . . . . . .ﾞ . . . ﾞ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ぅぃ｡,_ { . / ／ . /. } ／ ／ /| | | ／￣￣ ＼＿＿_
-‐. . . . . . .{ . . . . . . }. { . . . . . 人 乂少^ヽ V／ }. . /. /、 ＿＿＿／ ー/- / |´ ＼ |＿＿＿＿／
. . . . . . . . .{. . . . _／. . ＼. . {. .＼ Vｿ }／. .}. . ＼ ／＿＿＿_,ィ≠=ミ, | ｨf芹示㍉＿＼ヽ＼ ＼
. . . . . . . .ノ . 乂＿. .ィ/ ＼.〈＼{ >. . . . ﾉ. 、. . . . . ‐- / | | {{ {::∧}＼ | {::∧} }| |::::|:::| ヽ
-‐. . _. -‐┐ . . . . . / ﾉ ､ ｰ __ ｲ. ヽ.／. . . ＼. . . . . . / / | |.圦弋Ｖﾉ ＼| 弋Ｖﾉ ノ/ |::::|:::| | ｜
-＜二二ﾆ/. . . . . ../ ｛ ＼ ←- 、.乂_. . -‐=ミ. . ` . . . . . . . / ,| 八"" ′ "/ /|::::|:::| | ｜
:{__ /ﾆ/. . . . . ._7_.､ -‐=ニ=-./＞ -- .｀ヽ ヽ. . . .￣} . . .}. . . . . | | |＼ ＞ V ア イ/l / .|::::|:::| | ｜ >어머나......
ﾆﾆ} /ﾆ/ . . . . /._7. -‐-＜二ﾆ{ ‘,. . . . . .‘, ＼ . . 乂 . 乂. . . . . | | | ＼|＼| ≧=―r‐=≦ﾉﾆ） |./ |:/|:./ | ｜
⌒}ﾆ／ . . . ／. ../ ｀ヽ＼ ∠二 __￣ ﾌ ヽ . . . ￣. . ｀ヽ. .| | | | ＿＿＿_〔Υ￣￣}_ /| | | | .| ｜
//. . . . ／. . . .′ ’, ` ､ ＞‐':::::::::｀`ヽ､ . . . . ﾉ . | | | / . . : : :|: : : : ~ ￣| | | | .| ｜
くノ .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 ’, ./:/⌒｀`ヽ､:::::::::::::::::::V/. . | | |＼/ .| | | '､/ / ｜
. . . . . . . . . .／！ ＼ V＼ ’, └' ｀`ヽ、｀¨ﾟT:::::::::::V/ . | ／| | ./ i| |∧ | '、.| |
~ﾟ"'' ‐-- ´ /∧ V＼ V/:ヽ’, } ヽ. . .l:::::::::::::ﾔ . |′ | |/ i| ＼＿__',| /
/∧ ､ {＼ V/:＼〉:::::::::’, / }. . .l::::::::::::::ﾔ. . . . ＼./ ／| i| ﾄ |////}/
＼＼:::::＼ V/::::::::::::::::::::＼/ }. . .l:::::::::::::::ﾔ . . . . {／//| ／∧ ∧ .|/＼ |////
＼＼::::::::::::::::::::::::::::::::::::::＼ /. . . l:::::::::::::::ﾔ . . . . ｀` ＜|／///∧ / |. /＼ |///＼|/／
｀` ＜/∧/ .|////＼|＞ "~
- ― s。
. ' / ｀ヽ
/ | ' .' ヽ '; :. <<34위 백작 푸르푸르>>
Y⌒i! | | ! i| | ! |､
／_(_ || |-i|―/_/ｲ」-ﾉ_」,:ｧ
人:.:≧| ィ「_] ［_]xヽ.;ｲ ＿
/ ｀人＼｀ヽ'' _ ''人 Y ':, Y´, ⌒ヽ
／ ／ ゝs。_ﾉs。イ､_ﾉ_ノ∨ﾑ ヽ＼
／ ／ 「_￣_｀ヽｒ<ヽY^^Y＼ ∨ﾑ ', ＼
／ ／ /´￣｀ヽ 「ヽ､ _ヽ _∨ ＼', ﾑ ヽ ｀~ ＜
／ ／ ' ﾏ<Y､ l 〉｀Yｱ ＼ ､ ｀≧s。 ＼
／ ／ ／ i ､」 )ﾏﾑ!＝j!==|'＼ ＼ ＼ ＼ ＼
／ ／ ／／ ≧､L _ ＼ﾏ} | | ＼ ＼ ＼ ＼ ＼ <<53위 총장 카임>>
／ ／ ／／ ／ ∧ ＼ rj! | |＼ ＼ ＼ ≧s。 ﾉ }､
' / ／／ ／＞ ´ ', ＼ | l ､ ＼ ｀ ＿ ￣/ ハ
/ ,: ／／ ／／ } ＼ ,: 从 ≧s。 ＿＿ ィi〔 / ノ ＿＿＿
,: / ,:' / ,:'／ r'ヽ ':, ｒ,i≧'｀¨ ＼ ／´ ∧ l￣￣ 〉〉 ＿＿＿
_j! ' / / /￣ ≧s。_ ／⌒＼':, /ｲ ＞――― s。- ´ i ヽ｀二二/.| .rｲ┌‐‐.┐lヽ
「 l ! / / { i ／ X/ ’~"''～､、 / ｀ ､ | |ﾉ i .| .| .＼二二/ .|
从 ! | { i / ', ヽ_ , 'ィ´ ／,ィ ＼､ ≧s。 ヽ// | | .i ﾍ .| i .i |
ヽ ', . { ',{ ＼「,＞ ´ ＼'/ ＼Ss。＿ ｌ∨ | ＿ ∨/ ＿ﾉ / i ＼| i .i |
〈,Ⅶ ':, ‘:, { ／ //ヽ ｀ ､ _ |:::::::l―‐ "''～､ ｀`～､∨ ｬ‐-/,ｨ-' /＿ 八＼.ノ .ﾉ / |
(_Ⅶ ヽ. ＼{／ {ﾊ Y ＼ ／|:::::::| ＼／Ｌ_ ＼ ﾍ ﾍ_ﾍ＼∧ヽ／ヽ／ ／/ ./ ゝ/ヽ
{Ⅶ ＼ ＼ x≦ﾌ￣/￣≧s。 ', ヽ |:::::::l ／.:::::／ ´｀ヽ ＜ .~〉 〉ー.iヽiヽ ＿/ /i / ハ
｀ヽ ＼ ｀ ､/,.／ / 'ヽ } _ｌ＼ ∥ |:::::::| .／.:::::／V/ ｀''/‐ .`ーｲ ﾍ ﾍ|＼>;-..,,, i .i ハヽ／i <<47위 공작 부알>>
＼ ＼ ≧s。__／ィ=s。_ｊ!ﾉ ￣ ＼::. 丶 |:::::::| ／.:::::／ ∨/ 戈""ｿ / ヽ _ i Y.ト､ i i / .i-ｰ''ｯ
＼ ｀ s。 ｀ヽY⌒Y⌒)! ＼::::.＼丿.::八／.:::::／ V/ ヽ i .i.i^i.i / ヽ ﾍ｀`ー∧ﾍ ｀ヽi .ﾚ / ノ
＼ ｀ ､ ＼' Y＾´)≧s。 ' ＼::::::::::::::::::::::::／ － ､ i i.i i i.i i^i i / ヽ / ﾄ-＼ ヽ " ムノ
｀ ､ ＼ ∨⌒{ L「ヽ≧=- ､ '/ ≧､:::::::､≦－ミ ｌ |V,＜ i i.i.U.i.i i i i i i^i i ｯ-''"゛゜゜゜" ヽ
＼ ＼', /´/ゝ'⌒Y Y '/ ( oV/ﾉ､＿o_ﾉ | l ∨.::::." ＜ i `:ｲ i U i i i .i i ／ _,ｲ i＼ Yヽﾍ
｀ ､ ｉ ' / ｀¨ '/, ￣ l U 八 丿 V.:::::::::::::::." ＜ .`-ｲ i U i 'ー----‐'" .i .i´ヽゝi .ヽ.| ヽl
} l i' / ∧ ｜ '/ ∨.::::::::::::::::::::::::." ＜ `-ｲ i .i`u､Y ﾞ''‐-､
/ｲ /; √ /.::::::∧ ￣＿ ∥ １ ｜:::::::::／.::::::::::::::::::::::.".＜ ﾍ ヽ__ﾉ ｨ､ iﾜ ﾘ
j // √ /.:::::::::::l∧ l:::::::::) ∥ , | ! :::／.::::::::::::::::::::::::::::::::::::::. i / ヽ/ ヽi ﾉ
／ ／ √ ／ .:::::::::::::|/∧ ￣ / /, j l:."..::::::::::::::::::::::::::::::::::::::::::::. iﾉ ゝ､ ＿ ノ
＿ ／＞ｧi' √ ／ .:::::::::::::::::::l 丶 ／ //, ﾉ..:::::::::::::::::::::::::::::::::::::::::::::::::. ﾉｰ'''''"ﾞ´ ー､ `ｰ―‐ｩ"
7 | √ 〉､ 人 ヽ＿ｿ'''―-‐''´
◇――[루시퍼]――――――――――――――――――――――――――――――――――◇
알겠느냐.
엘더 갓의 양녀나 전사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
그냥 연을 맺어도 되지.
하지만.......!!
◇―――――――――――――――――――――――――――――――――――――――――――――◇
417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30:14
＿＿＿____ <<27위 후작 르노베>>
／:_-=-￣￣: : ｀`: . . /ﾆﾆ/ﾆﾆﾆﾆﾆﾆニ／ﾆﾆ/..../ニ/ ,ｨ
／:_ﾆ: : : : : : : : : : : : : : : :＼ ,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ニ/ ／/
/: _ﾆ: : :. :. :. :./: : : : : : : : : : :.:≧=一 |ﾆﾆﾆ乂＿_,. イﾆ,＞'"....., 'ﾆア｀＞ '''".ィ:/
/:,_ﾆ: /: : : : :.:/｜: : : : :! : : : : : :＼ヘ ',ﾆﾆニ｀マ''''''''''"..........／ﾆ／ミ.{::::::とシメ
.: :|ﾆ: :|: : :._/__' .|: : : : : |: : : |: : :| : ∨} Vﾆﾆﾆニ`'＜＿,.. イﾆ／:::｀ヽ:｀ヽ､＜ヽ , <<55위 군주 오로바스>>
|: :|- : |: :´/|/ ヽ|: : : : :_|_: : :|: : :|: : :|ｿ __ ＼ﾆv---ャ‐､ﾆ,.. イ{:､::::::::::::::＼::::寸彡
|: :| : : |: :,汽ぅﾐｘ И:|､´: |: ｀: |: : :|: : :| ／ Y ｱ/￣￣ノ'":/` { |::＼::::::::::::::::＼::｀≧=-
/|: :| ≫| 圦 ヒ^」 zzzzｚ､|: : :|: : :| .／ ﾉ //;;／￣＞､/ ! lヽ:::,＞‐:::::::::::::マ::}､
/: |: :|≪ |: | '''' 丈 〉 》、从:ﾙ' ／ ／ {;;;;;';;ｨ''";;;;ｫ;;}｀`ヽ ',.', "ヾ ｀`''＜＿::｀`'＜__ノ
__ /: : |: :| : : |: | ′ '''' /ﾆ/: : | ／ ／⌒Y V¨ヽ;;;;;;;7イ ＿_, ヾ､ィf勿了//:::::√｢￣
( ＼ : : : ヽ:|:､ : 込、 r ､ /-Y: : :.:| ／ ／__ { };;;;;;{:::{"¨´ , ｀ﾟ¨ //:::,1:ﾄ､::V
＼ ＼. |/⌒V⌒ヽ.: : :}ﾄ.､ /: : :|: : : :| ／ _--ﾏﾑニ, ／{l>' Y;;;;;;∧:ﾄ､ ′ ｰ彳':::/}:V ` ｰ
.γ＼ ＼ |: : |从＼＿_ ィヽ: :.:|: : : :| / r‐､_- ＿ ＿／ﾆﾆ{! :V;/ 从:ﾐh､ ` ´ ,ィ' {:::,' /'
八 ヽ ヽ |: : |__j＿ ＿__j_ |: :/⌒∨ { _-r ､､. 八.r.､＼ , 'ﾆﾆﾆﾆニ.{! ／｀ミ:ー,z/乂＞-＜ l)Y从
＼＿ {∨ /:／}{:::＞芥＜:::} ≧s:/ _----/ヽ ＼ ヾ >イ/ﾆﾆﾆﾆﾆﾆ∧'ﾆ}ﾆニア,ｨ|. ｀ヽ :／ ﾄ､＿__
( ＿_∧ ＼_｡s≦ /八V V_,-------|ヽ ヽ },.+'"ニ/ﾆﾆﾆ◇ﾆﾆﾆ∧ﾆ!／ﾆ,.' |／,三>半＼. ﾄ､マ-,＞''T'～､
｀/ ( /./ .／/ ヽ＼ _,｡sf㌻-------| } } , 'ﾆﾆﾆ, 'ニ◇ﾆﾆﾆﾆﾆﾆﾆ>'ニア'" , ' .r 1∧-{｀ヾヽ＞'".:.:.:.:.:.:ﾏ ーゝ
{ { /./ <戈辷辷辷辷_≦㌻´-------- .|､ /ﾆﾆﾆﾆﾆﾆﾆﾆﾆ,.斗r≦アﾆγ´ , ' ,rくﾉｱ :.乂＞ ''"マ丁｀ヽ､ }､
. / //./ ／'::::::::○:::fヨ圭㌻´-------￣ ヽ ﾆﾆﾆﾆﾆﾆﾆ,.+'"ﾆﾆ_,..／ニ.7: ,.' ,ｵ{/, ' :. .:: ヾ.ﾏY ` , V
/ { |..| ././-‐┐:_r≦ﾆ㌻-------￣|_) | ﾆﾆﾆﾆニイ_,.｡＜´.∠＿__.7: ,' >V./ .::.::. W > ! V
. | { |..|/./ _r≦ﾆ㌻´------￣ |.../_) !. ＼. ---‐= ≦ ／ {: : .i 孑{ {: . :: :: : . }}ﾈ ,' . ::}ヽ、
／＼‐､ ∧ ＿__{ _r≦二㌻-------￣...∧.Ｖ./_) ∧ ／:::｀Ｙ -=＝ミ:＜ ＼∧:: :',: . .L.{.{:. . : ::, : : : : . . .:/孑 , '. : :/､ヽ Y
／￣） } 〈/......_r≦二㌻￣-----￣................∧./_):::＼＿ﾊ/:::::::／/, ＼::Y ﾐh＼:ヽ: :.辷ヽ : : ::, ' :､: : : : :/ア., ' : :,.ｲ｀ ｰ '"
／￣Υ _r≦二㌻-------￣|.............＿...........′＼::::::::;' |:::::::|、 r ――_= 彡" ﾍニ＞｡.,__辷`'＜ .: `ｰ／メ ' ,.｡＜
. __／} _r≦二㌻´-------.....|::::: |............|::::::≧ｓ｡_.........＼/ ｀¨¨´. {:::::::::::::::｀`～､、 ∧ﾆﾆﾉ//z}}}￣￣｀`ヽ∠≦:＜ﾆﾆﾆ{
＿_/ｋ _r≦ﾆ㌻~-------￣l........|::::: |............≧s｡_::::::::≧s｡_/ V::::::::::::::::::::::::::::｀`～､、 ﾉ -乂＿.}}}‐‐｢ヽァ.う/} )/{ﾆﾆﾆﾆ.ﾊ
／Vk≦ﾆ㌻´------￣∧／........|::::: |.........................≧s｡_::::/ V::::::::::::::::::::::::::::::::,.斗:≧"ﾆﾆﾆﾆﾆノ 辷}'孑}.{しく .}ﾆﾆﾆニﾊ
<<62위 통령 발라크>>
＿＿＿＿ __ ＿
-‐ ‐- ⌒㍉ ト ト ＿ノ イ _-㌃⌒
,.イ´ ‐／! |{ rいぃ＼ ＞- ￣＼ ノ-=こ㌃ :}| ノ/／イ┐
／! ／ ／＿|'~￣＼ ﾔ〕> _､ ''~ ／￣＼＼_７⌒い :′ ／ ﾉ ﾉ <<57위, 회장 오세>>
／＿|,ｲ、 ヽ/ | / ヽ ﾔ_､ ''~ ／/ ‘, ＼ / _-ﾍrク 个
/￣ ,|／ / ＿＿|/ ／∨ ７⌒／ ／／. :/ ｉ ト vノ/ /ﾆ-く ､、＼乂-
/￣￣.ｱ i! ﾏ ＼ , ノ /／／ . .:/／ :|/ :| :ｉ ∨乂 _ -‐┐:＼＼⌒＼i:i:i:.
‘￣￣/ /, 寸 ／ ｀ヽ ! ⌒ ／/ .／/ ／ // | :| ｉ |∨ _ -ニﾆﾆl-ﾉi:i:i:i:__／i:i:|:i＼:ｉ:..
‘―‐.∥ / ,＿＿＿＿＿＿___＼′ ／ | / |/ |/| // / ／ ﾉ :| | | :|/ニニﾆﾆ-くi:i:i:i:／ｉ:ｉ/i人i:ｉ:|＼〉
ﾏ ∥ ,.斗笊气￣ /／／／ | ＼＿,.斗・''y / |:八.乂 /{ :{ ⌒ ／ .／...:ﾉ.:|/ /ﾆﾆ／/:.:.:.＼i:i:i:i:i:i:i:／.:.:|＼〉
＼ｌ＿,,..斗//´ア⌒ヽY ／／ | |i / ト |＼ / /|: ＼∨…‐-ミ／ ／-‐…‐ ./／∧ﾆﾆ{ {.:|:.:.:.:.:.＼i:i:i:i′ .: |.:.:|
| ｌ∥ {:: )::ｌﾞｌ ＼＼ | | /‐ ＿ ＿ 乂i:i＼i:i:i／八 ＼ 弋 vツト ／ ィvツノ／ / }＼-＼ |:|:i:.:.:.:.:.:）/:.:.:. ｉ:|:|:.:.
| 乂 廴__リﾉ ＼＼ i| ,' / ‐ Y;;;;;;;;;Ｙ;;;;;;;;;;Ｙ ＼__￣￣＼i＼i:ｉ:{ |＼＼＼__ （＼乂 ＿彡 / 八 √二〕:|:|:ｉ:ｉ :.:.:.:.:.: ｉ:ｉ:|:|:|/
| } ｀¨¨¨ ┌―――――┐///////| ／´ ‐ ﾏ;;;;;;;;;;;;;;;;;;; ⌒>-:i:ｉ:ｉ／￣￣＼八 乂 Υ}沁⌒ .:| ７ ／／乂:√ﾆ ﾉl:. |:|:|:ｉ:ｉ:ｉ: ｉ:ｉ:|:|:|:./
,'////// |VVVVVVVVⅥ i|_／ ‐ ＼;;;;;;;;;;;;; ／:i:i／:i:┌─==ﾆﾆ二二） |∧:込、 ｀ 〈/ .／／⌒┐ﾆi:i:ｉ|:.:.:.:.|:|:|:|: |:|:|:.:./
|＿/ 、 !斗―― ―＜,' ,み ‐ ｀ヽ__彡i:／i:i:i:i:i:i∨0)二二ﾆ__彡 ﾉ{=} |:..＼ ｀ ｀ .:::::{ （ （ ／.:.:.ﾉ √:八/.:.:.:.:.:.:.:.:.:.:.:/
‐ ＼ ﾏ ' ,.ふ. ‐ ⌒Υi:／i:i:i:i:i:i∨ニニニニ７／〕〔 | ＼ ＼＿..:: ／乂 .／.:.:.／ﾆ√:i:i:/＼八:.:.:.:. ∨＼
‐ ふｈ｡., ＼＿＿__／ ,.｡と´ ‐ |;; ノ:彡／￣＼i:＼二二ﾆﾆ{(/ 「 ] 八. ＼::. ／ '′:／ﾆﾆ√:i:i/￣＼i:i＼:.∨＼⌒
‐ うぅｰ┬ {/::｀'・+｡., ‐ | ⌒7／i:i:i:i:i:i:/／i:＼ニﾆﾆ乂 :|:.:| ∧ 〕rヘ 厂￣￣＼／ Υi:i:i:i:i:i:ｉ＼i:i:i┘i:i〔
ｘ ‐ ｘ _ s≦::::::::::::| /:::::::::::::::::::｀'＜ ‐ ， ／i:i:i:i:i:i:i:/i:i:i:i:i:i:／ニニニ| |:.:| {:∧ ／＼/∧ 厂￣￣＼.:.}.:.:.:/i:i:i:i:i:＼i:i:i:＼i:i:iΥ＼
／ ',＿__／ ∨、::::::::::::::: ::: |___＿___/::::::::::::::::::::::::::/ﾞﾞヽ, ／~＼ __彡i:i/i:i:i:／|/i:i:ｉ／ニニニﾆ八「 ]:乂 ∨ ＼ニ/ :「￣￣￣＼Ｖ.:.:/∧i:i:i:i:ｉ:ｉ:＼i:i:i:Υ∧i:⌒
/ ∨寸:::::::::::::::::|::::::::::: /::::::::::::::::::::::::::7 ｀¨¨´ ⌒ ∨ｉ:／i:i:i/i:i:ｉ:ｉ￣〕ｈ､ニニニ「 ]/⌒∧ 〈￣] :|.:.:.:┬ヘ.:.:.:}.: /i:/∧i:i:i:i:i:i:i:ｉΥ:i:|i:/∧〉
/-气 ＿ ’ ＼:::::::::::::|::::::::::/:::::::::::::::::::: -‐7 ヽ ∨i:i:i:i:/i:i:i:＼i:i:i:i:i:i:i〕ｈ､二二＼ﾆ/∧ /ｉ:ｉ∧/|.:.:.:√ニＬノ:/i:i:i:i/∧|i:i:i:i:i:i:i:|i:i:八〈
‐● } / ● ', ’|￣｀'マ::: |＿::/:::::::::::‐＿_ ‘ ｖ―‐ｖ v―v ! √＼ 乂i:i:i:i:i:＼i:i:i:i:i:i:i:i:i〕ｈ､ニﾆﾆ/∧i:i:ｉ:ｉ:/ :|.:. √ﾆ√.:./i:i:i:i:i:i:i:ｉ:ｉ|i:i:i:i:ｉ:ｉ:ﾉ:/ _/∧
‐, / { ｊ ’:::::::::::::Yﾞ ∩ ｀Y''´:::::::::::: } | { ● } { ●,' ｌ √_-_-_＼i:i:i:i:i:＼i:i:i:i:i:i:∨ﾆﾆ〕ｈ､二/∧i:i: {.:.:.:.:.√ﾆ√.: ′i:i:i:i:i:i:i:i八ｉ:ｉ／∨-_-/∧
‐ゝイ ゝ イ |::::::::::::: ｌ ∪ ｌ:::::::::::::::::::} ｌ ゝ イ ｀¨´ √_-_-_-_-＼i:i:i:i:i:Υ:iノ⌒ニニﾆﾆ＼ﾆﾆ/￣ﾆ-:√ﾆ√ノ〕/i:i:i:i:i:ｉ:|/_-／_-_-_-_-_/∧
‐ ＼／ ’:::::::::::::,ゝ,＿_ノ、::::::::::::::/ ',＿＿＿＿＿＿＿____ √-_-_-_-_-_-＼:i:ｉ:ｉ|/己┐ニニ二二二/二ニ-√ﾆ√＼/i:i:i:i:i:i:i:/-_-_-_-_-_-_-_-/∧
寸ー――――――‐/ー―＜ ＞ー‐┘￣￣＼／＼／＼_／＼ √_-_-_-_-_-_-_-.）／_-_└己┐二ﾆﾆ／＼二ﾆ√ﾆ√ﾆﾆ＼/|i:i:i/-_-_-_-_-_-_-_-_-/∧
＼／＼／＼／＼／ ￣￣￣￣￣￣ √_-_-_-_-_-_-_-_-_-_-_-_-_└己┐／-ﾆ二〕ｈ√ﾆ√二ニﾆ〉|ｉ:/-_-_-_-_-_-_-_-_-_-/∧
￣￣￣￣￣￣
◇――[루시퍼]――――――――――――――――――――――――――――――――――◇
한 번 대적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 승리 이외의 두 글자는 바라지 않는다.
◇―――――――――――――――――――――――――――――――――――――――――――――◇
〉 ＼ |ニニニ=∧''"~ |二ニニニ_|＿＿＿~"'' √ニニ√ /ニニ_/ ／ |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人ニニニニニ√ニニ√ /ニニ_/ ／ √
／ 〉 ／|ニニニニニ〉_,,.. -‐ '' "´￣￣￣￣"''＜人ニニ√ /二ﾆﾆ/ / √
／ / ／ 人ニニ,,.､丶´ ／ "''＜ニ=-/ニﾆ=_/ √ √
/ / ／ ／ニﾆ= ／ / ＼"''＜ニニ/ √ √
/ / / /ニ=／ / / ‘, ∨ √ √
〈 ＼/ /ﾆ／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_､‐''゛ ＼ ／ / ／ √ √从l‘, | ‘, ||l ∨ ／
_､‐''゛_,,..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_,,_
／ ／ / ／ / / √| ＿＿ √: : : : : ::‘, | : : ‘, ||ll ∨ /::ｎ:::`l ＿
／ ／ ／ ／ / / √ ＼ ─- |_: : : : : : : :‘, |: : : :‘, ||l|‘, 〉 ゝ二ノ /: ｒ‐‐'
／ ／ ／ ／ / /: |l /＼＿＿＿|‐ _￣ - : : :‘, |.: : : :.‘,＿_,,.. -‐ '' "´ ||/ ‘,_,,.､丶´ ヽニフ
／ ／ ／ ／ / /: |l寸芋∟Ｌ｣_: : : : : : ＼ ＼: : ￣￣￣￣ : : : : : : ／／⌒￣￣￣/｜ ∨ lﾆﾆﾆﾆﾆｌ ヽ二二フ
／ ／ ／ / /:| |l 心 厂ううぅｏ｡. :＼＿＼: : : : : : : : : : : : :／／.: : : :. :.:∨ |:: ∨ |二￣|
／ ／ ／ / /:::| |l 心 { √.:i:.⌒了ﾐ＼ : : : : : : : : : (_,,.､丶´／_｣Ｌ∟ﾆﾆ∟ |:: ∨ |:::: |
/ ／ ／ ／√√::| |l |'＼ 乂,,,,,,,,,,,,ノ ＼: : : : : : : : : : : ≫''"~.:Ｙ:. ／/( |:: ∨ く／
／ ／ ／:::::√√:::| |l | ^冖冖冖冖'''" ^''冖￢─-" ／/‘, |:::: ∨
. ／ / ／::::::::::√ | ::::| |l | ^⌒'''Y / ∧ ∨:＼ ∨
. ／ / /:::::::::::::::| | ::::| |l | ， / /:∧ ∨::::::＼ ∨
/ / /:::::::::／ :| | ::::| |l |〉 |::. /／::::: ∧ ∨::::::::::＼ ∨
/ /::::::／::::::::| |:::/| |l |:::〉 /:: /:::::::::::::: ∧ ∨::::::::::::: ＼∨
／ / /::::::/:::::::::::::| ∨ | |l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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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s｡_,,.. -‐ '' "´ニニ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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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i:i:i＼ |:i:i:i:i:i:i:i:i＼＼ニニ＼ニニニニニニ∧ニ∧＼＼＼
｜ √::| ::::::::∨:::::::::::::::::::ﾑ : : : : : : : ＼ ＼ ＼:i:i:i:＼ |"''＜:i:i:i:i: |:i:i:＼ニニ＼ニニニニニ_∧ニ∧ ＼＼＼
｜ | ::::| ::::::::::∨:::::::::::::::::::∧: : : : : : : ＼ ＼ ＼:i:i:／＼ |:i:i:|ﾆ＼:i:i |:i:i:i:i:i∨ニニ≧s｡二ニニニ|ニニ＼＼＼＼＼
｜ | ::::∨::::::::::∨::::::::::::::::::::∧: : : : : : : ＼ ＼ ＼:i::i:i:i:＼＿＿＿|／ニニ＼|:i:i:i:i:i:i∨ニニニﾆ≧s｡ニニ|二ニニ＼＼＼＼＼
｜ |::::::::∨:::::::::::＼:::::::::::::::::x仝x: : : : : : : ≧=- ＿ ＼ニニニニニﾆ＼ﾆ=/:i:i:i:i:i:i:i:i:i:i∨ニニニニニﾆ≧s｡ニニニニ＼＼＼＼＼
∧ ∨:::::::∨::::::::::::::＼::::::／二二＼: : : : : : ＼￣￣￣＼ニニニニﾆﾆ∧/:i:i:i:i:i:i:i:i:i:i:i:i:∨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ﾆ＼＼＼＼＼
◇――[루시퍼]――――――――――――――――――――――――――――――――――◇
엘더 갓에게 한 번 패배했던 이들 전부 더더욱 명심하도록.
나조차도 말이지.
◇―――――――――――――――――――――――――――――――――――――――――――――◇
◇――[게헨나의 남은 72위들]――――――――――――――――――――――――――――――――――◇
...........
>>>>>명심하겠습니다.
◇―――――――――――――――――――――――――――――――――――――――――――――◇
418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33:03
＿＿ ,. :'¨＞z=＝＝＝＝=z＜¨': ､ ＿＿
｀'寸ﾆﾆ≦:,:／ '=ﾆﾆﾆﾆﾆﾆﾆ=' ヾ: : >仁ﾆ／
>､ﾆﾆ=｀ヽ `ｰ=ﾆﾆ=-" У=ﾆ／
/. . . >=_= =∨ ／=, イ. .ヽ
./. . ../.:l ￣ ｽ λ¨´ :ﾄ; . . ',
'. . ../. .:|i, /斗 七'; : : : : 7T メ, } ,|:.V. . ',
l. . ./l: : :|ﾑ | ∨＼':, : : /／l/ l =|: :l:. . .l
|. . l: |: : :lﾆﾑ ﾄ! x斧ﾐ:､ ':,:/ ,ｨ斧ﾐk, |ｲ/ﾆ}: :}:. . .} <<36위 군주이자 왕자, 스톨라스>>
',. .l: :l: : :ﾏﾆ=ヽ《 ,ﾉ:::Y` " ﾉ::::ｉ 》 /ﾆ７.: :l!. . .l
Ⅵ: :'; : : :.寸=| 乂ソ 乂ソ ｲﾆ7: : /:|. ./
l!: :ﾍ: : :γヾ!., ﾉイ: : /: :!/
|'; : :.＼r′ ヽ.,__ ― _,r:イ｀ヽ;ｲ: :/l
l∧: :γ ´ ｀ヽ.,_y'´ L:ｲ: |
ヾ圦 } ヽ! >아, 아직까지는 패스, 패스인거에요...
Y´ λ_,ﾉｰゝ., , l,ﾉ
У｀ヽr:ｲ: : :|:○:|: :`ｰく_ ノｲ
,': : : /.: : : : :|: : :.|: : : : :.V.: :.',
; : : :.l : : : : : l.: : :.l: : : : : :ｌ: : :.l
|: : : :|: : :.i: : :l.: : :.l: : :i : : |: : : |
|: : : :l!: : :.ｌ.: :.|:○:|: :.:l : :.:l!: : : |
,l: : : :λ: : }: : }: : :.{: : {: : ∧: : :.l､
/.: : : :i '; : ｌ: :.:|: : :.|: : l: : { l: : : : ヽ/ /
/.: : : : :|／.: :!: :.:|: : :.|: : |: : ', ｌ: : : : :.∨ /
./: : : : : :/.: : :/ : : |: : :.|: : :V.:∧ l: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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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_: : :.／: : : ;'.: : : : :|: : :.|: : : :.:'; : ∧: : : : : : ∨ /
◇――[루시퍼]――――――――――――――――――――――――――――――――――◇
그리고 최근에 다른 이들에게 패배한 자도 마찬가지. 똑같은 자에게 2번이나 패배하지 마라.
기회는 한 번이다.
한 번의 패배면 충분할 거다.
◇―――――――――――――――――――――――――――――――――――――――――――――◇
;;;,,,,, ／:.:.:~^~""'''+､_
;;;; ;;;;;;;;;;;;;,,,,,,,,,;;;;;;;;;;;／.:.:.:.:.:.:.:.:.:.ﾊ*-、.:.`ヽ,,,,,,,,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ヽ、ヽ;;;;;;;; <<40위 백작 라움>>
,,, ,,,,,,,ﾏ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ﾚ;:.:.:.:.:.:.:.:.:.:.:.:.:.:./ yi__yi=V=ヽ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ム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v:{_y-=vハ^ }:ヽﾘﾘﾘﾘﾘﾘﾘﾘﾘ≦rx、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ﾏム:.:.:.:.:yi_yi=^V:i^ ｀´ _ノ-Y;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rx、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ﾏミV/{{{{{{≠^~:.:.:.:.:.:~''+_-=z {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ﾏ/^＼/rへt:.:.:.:.:.:..:.:.:.【"~●)】Z ヽy".:.}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나 원.......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ﾏ/i>／ﾊ{:.{:.y}:.:.:.:.:.::.:.:.:..ヽﾆﾆンγヽ Y,,,,:.}i、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ｱ／／/iﾘ:.ヌtス:.:.:.:.:.:.:ヽ:.:.:.:./:.:.ハ=--...jミミ,ﾐ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イlEi:.:.:/Tﾑ:.:.:.:.:.:.:.:/:/:.:笊豸㌢彡ニﾑﾐﾑ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 く／||if{K:.:.:.:.:.:.:.:}:.:.:.:.:.:.:{:.{:.汐r／-=川川州i巡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f:.{k:.:.:.:.:.:.:.:{:.:.:.:、:.ヽ込スｲ刹{汐竓斥ﾐ彡i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ミムVi|f:.:Ky:.:.:.:.:.:.:`ヽ:.:.`ヽ｀マ込ぅx,ｨ込ｨ仞八彡i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Vf:.:.:.彡}:.:.:.:.:.:.:.:.:t:.:.:.:.二ヽ-=-.、ﾐ弖竺ミ込ﾄ,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ミf:.:.:メム、:.:.:.:.:.:.:.:.:／:.:.:.:.:.:.:.:.::}≧豸ｆ伝拜jii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 |△ >fi:.:.:.:.:.:.:.:.＼ty:.／:.:.:.:.:.:.:_､+'"~寸斥竓ヤム、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 | ／<if:.:.:.:.:γヌ>-"""~""""y=-.._:.:.:.:.:汐ｆｨ,xぅ込ﾑﾘﾘﾘﾘﾘﾘﾘﾘﾘ
ﾆヽ、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iY/／/|fi:.:.:.:.:Yλ:.:.:.:.:.:.:.:.:.:.:.:.:ヽ、メ:j:.:.:.:.:歹ｆｨ≦豕寸ﾘﾘﾘﾘﾘﾘﾘｹ
ﾐ、::ミ: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K|fi,,／λλ:.:.:.:.:.:.:＼__＿＿:ノ:._:.:.:.:.沙'升汐刹ﾘﾘﾘﾘﾘﾘﾘｹ
ミ、:::::ミﾘﾘﾘﾘﾘﾘﾘﾘﾘﾘ*-=二=-メ~:."/~マ~＼二メ":/:.:.:.:_､+''":.:.:ヽvj. 仞ミﾝミ歹ｆ,ﾘﾘﾘﾘｹ
心、、:::ミ,,.｡*'"",／ ,／／::::/:.:.:.:/ {^:.:.:.:.:.~゛'+､ﾒ,,.｡*':.{:.:.:.:.:.:.:.:ノ/. .代弌寸竺ミﾘﾘ爪
ryy::::／ ､+'"／ /／/:::::/:.:.:.:.:7 {:.:.:.:.:.:.:.:.:.:.:.`ヽ,:.:.:.:.:＼:._+''"/. . .}汐}刹ﾄ拜伝;;;:::::.....
:} {／ ／／/_-==y__／r／:.:.:._-==-＞z___:.:.:.:.:γ....ヽ、／:.:.:.:.:.i. . .fyiｸ.込ｨ,xぅ込:::::::::::::
---'"~ヌ=-ノ~::::::::://:/":.:.:.:.:.:{／r---ty}:.:.:.＼:.入.....ノﾉ:.:.:.:.:.:.:/. . rfy去ｨ, }xぅｆ代:::::::::::::"
◇――[루시퍼]――――――――――――――――――――――――――――――――――◇
이포스와 부네의 자리는 그대로 놔둔다.
그럼, 더 할 말은?
◇―――――――――――――――――――――――――――――――――――――――――――――◇
l-ニニﾆ＼-ニニニニ＼______ /-ニニニニニﾆ}ニⅥ
l-=ニニﾆ-＼-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ﾆ}ﾆﾆⅥ
. l-=ニニニニﾉ-ニニニニﾆﾆﾆﾆ/-==ニニニニニﾆ}ニﾆⅥ
. l-=ニﾆﾆアﾟ-ニニニニニニﾆﾆﾍ-=ニニニニニﾆﾆ}ニニ}i
-=ニアﾟ-ニニニニニニニニニﾆ＼-=ニニニニﾆ√-ニ}i <<26위 공작 부네>>
「 ＼ -ア-〆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ﾆﾆ√-=ﾆ}i
. | ヽ Y⌒)|>=- _ニニニニニニ｀ヽニニニニ＞-=ニ√ニニ|i
, ).ﾉヽ(⌒) ~"'' -＝＝＝ Ⅵニニニニニ￣こニニ|i
-=v'"Y YヽO⌒) Ⅵニニニニニニニニ-}i
／ ゝﾉヘ_ノ｀ヾ Ⅵニニニニニニニﾆ-}i
.／ ／ 〉-'()､｀´ Ⅵニニニニニニﾆﾆ-}i
.⌒¨""〈＿／: (ﾉ/: ￣ -= ＿ ＿Ⅵニニニニニニニ-}i
/'ﾞ: : : : :, : : : ://: : : : : : : ￣￣￣￣}{￣.:.:iⅥこニニニニニﾆ-Ⅵ
_7: : : : {: :{: : : /,' {: : : : : : : : : : : : : : .:八 : : :} ⅥニニニニニニニⅥ
_7 : : : : {: :{: ／{:{~"'' ｰ: : : : : : : : : : .:/ V/.:}: :Ⅵニニニニニﾆﾆ-|i
_{.: .: .: .:i{: :l/《⌒ぅぃ､: : : : : : ／ ~:／"~￣.V/: : :Ⅵニニニニﾆﾆ=-|i
_／{|: : : : : V/,.:ﾑ 乂_ソ}: :／／: : ／ィfてうい,′ : : Ⅵニニニニニニli
.／／.i|: : : : : |:＼,: :l ｀¨´∨／⌒¨´ 乂_ソノ:／: : : :Ⅵニニニニニﾆ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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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ノ｀´( ｀ヽ.,＿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l:::::::::::::/ニﾆ/
◇――[이오치/부네]――――――――――――――――――――――――――――――――――◇
기다려주십시오, 루시퍼.
전 이미 전임..........
◇―――――――――――――――――――――――――――――――――――――――――――――◇
◇――[루시퍼]――――――――――――――――――――――――――――――――――◇
누가 그걸 모를 것 같더냐?
◇―――――――――――――――――――――――――――――――――――――――――――――◇
]l .,
]l ∨ /{ ./√
]ｌ 〈 ./} /￤ / √
]l / / j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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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 ｛ ＞ ゛ ／
Ζ / ./ 寸h{ ア ／
√ ,′ ′ √ 寸〈. ＼
/ { ｛. ￤ .√ ,′ > ＼、
{ 乂__ ｣_ | √ ./ } ∧ W
ｧ'´ 丁~”“''～ ┘L___/ / i. ∧ 人
Ζ }〕ｈ､､`, ､__＿＿_ ￣ｉ | ∨∧__,.｡s≦⌒
/ / j 弋炒｣ 廴似ﾘ ア| |. ∨∧ ､
/ ｲ .{{ ＾''^｢ ＾宀宀''ﾞ＾ .j. ｜ Ⅶ/, ＼
{ .{{ 圦 ＇ ・ ,/ l W ＼ ＼
人 圦 ﾔ::＼ __ _.ィ/ .√ ⅱ ∨ ∨
` )h､ ∨:::::＞ ｀ ｡s≦⌒ｱ / .八 ∨ } }
√ .｣L.}h､::::::::r‐‐‐j r‐ア _..xi(_,,.. ＜ Ⅶj 人
√ ｛ √ﾆ＞ ゛ /___ア_,/／_..＜ﾆ-_:::::::::::::｝ } },/ ,／
. √ [ .√くニニ/ jニ-Ζ::::::＞ ゛ﾆﾆ/ - _ j ,′ / ／
√.__,,. 〔 __ jI斗⇒ﾆ/ア⌒Ζ＞ ゛ｰヘニ/ﾆﾆﾆﾆ=- _ /
. /{::::::::::::「 ｛ .ア゛-ﾆくニﾆ{二＞ ゛)ニニ/ﾍ ∨こニニニΖ _ .／
/圦:::::::::人 ∨-ニニﾆ}h､-Ｙ_＿＿__｣ニ∧ﾍ ∨ニニﾆΖ__,,.ィ_
. 〈 ,｀`'''冖┘ .{-ニニニニ心［ニニ- ヘへ. ∨┘ニニΖ ヽ,、｀ヽ
`〈 圦-ニニニニ-人ニ／ へ ＼)┘ニニﾆ( ∧ Ｗ ｝
〉､ ｱ゜/ﾆ＝=‐‐‐――==ミﾒ､ニニニニニ-┘＞ ); 从 ﾉ
◇――[루시퍼]――――――――――――――――――――――――――――――――――◇
72위가 어떤 의미인지 알텐데?
10억 악마 군주 중에서도 72위다.
그건 판데모니엄의 유일한 법칙이다. 이 다 채워진 순간부터 명실상부한 유일무이한 법칙.
그 대타가 쉽게 구해질 것 같느냐?
아무리 그 자리를 탐해도, 적어도 실력은 있기에 올라간 이들을 깎아내릴 수 없다.
너의 뜻은 존중하지만 후임이 들어오는 게 안 되니 네게도 공지를 때리는 거다.
◇―――――――――――――――――――――――――――――――――――――――――――――◇
◇――[이오치/부네]――――――――――――――――――――――――――――――――――◇
그런!
◇―――――――――――――――――――――――――――――――――――――――――――――◇
419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34:34
, i _
/レ‐厶≠ｰ==､ _ ノ
_/ _ - =、 ヽ ￣∠=ｫ―- ､
、ィア, Ｋ.こ二| ＼ ＿_ンノ-こヽヾ
ｆヽ 不ノ ﾊrwrｍ| _ ヾ､ ',
心仁ヽ Yﾚ仆i_ゞ' 从 i.、 ミヽ!|
ｨく::::::ﾄiﾕj !ｌ, ｉﾊr_芯､/ ,ｨ苡水い､ヽトミ=ｰﾍリj
r志ミＹ´ヽ! ゞﾙ火＿ノ'弋＿火ハkﾄﾙi 从ｉ.ﾘﾉ <<33위 군주 가프>>
乏ﾆ｛ｆi｝ _, ィ^＼ ｰ ‐' ィ＼｀ｉル^ ﾚ′'’
爿乏!.{〕 _广｢!〃 i´ 酉 .| i.ト､_
,.ィ伝ﾝ｛fi｝7 lY 匇 ヽー ‐'7 戈ゝ ﾘ＼
∠ノ , {〕 ＼ヽ／ ＼／＿__ ＼ヽ |、
/| ／.｛ｆi｝ >∠_- ‐=＝＝癶ニニ, '〒＝-rヽ
ﾚl ノ^ー {〕´￣｀ヾｉ % %/ 人 l、
V ｛fi｝ 乂_ 了 介ぃ ｉ
{〕 ヽ o／ ハ! ヽ ｜
｛ｆi｝ 〈 ! o.ｉ /! ｝ _ 〉､_
{〕 ./! o | ノ火⌒ヾ=ﾆネ|
｛ｆi｝ ∧ヽiｯ | ｨく人 ｜
/ ｀¨ / ィン>r_ｙ爻j
/､ヽ-., / {'ソ 忘少ｦ
〈､ヽ＝′ ハ 、 ﾍ 仁乏ﾉ
ﾉ ￣ ｌ＿', .ﾍ ﾍ ハ.亡戈、
｜ / /.:∧ヽ ', ∧ /´.::::.ヾ-、
,' l l.:/.ハ:.ﾍ V ` トﾊ:::::::_ハ＼
/ ' // ';.:.ヽ ^ｰ' / リ. じ^┘ ､Ｖ
,' l i/ i:.:.:..＼_.ﾉ / ´ い
/ |. / ヽ:.:.:.:.:.:|｣ `′ l ｜
◇――[가프]――――――――――――――――――――――――――――――――――◇
걱정말라고 부네.
네게 폐가 되는 일은 없으니까. 약속할 수 있다고.
억지로 소집되는 거야 어쩔 수 없다는 것만 이해해달라고.
◇―――――――――――――――――――――――――――――――――――――――――――――◇
_ -‐……‐- _
_ -=ニニニニニニニﾆﾆ＼
_ -=ニニニニニニニニニﾆ／＼ 心
_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く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二/∧
_-ニニニニニニﾆﾆ=- ''^ﾟ~￣￣~ﾟ^'' -=ニニﾆ/∧
/ニニニニニ=- ￣ _ -=ニニニ=- _ ￣ -=ﾆ.∧
{ニニﾆﾆ=- _.､-''^~::V/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
V/ニ=-_､＜ :: :: ::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 ＼ }_／
＼:／/}///＼:: :: :: ::/: `'ｰ=ﾆ二二二二二二ニ心 <<52위 공작 알로케스>>
////}/////〉{ :: :: {:: :: :: ／{ :: :{ :: :/:: :: ::￣~^'く沁
〈////} V///::.{ :: :: {-__ ´ ！: ::{ :: { :: ::__/| :: :: :}＼}
＼/ﾉ: ::￣: ::八 : : {勹灯ぅｘ、:: :＼{ :: ／ !:: :: ::}
／ :: :: :: :: ::‘, :: :: : ＼::〉 V::ソ ＼::{:: ,ｘぅミｘ,/:: :: :}
ﾍ、 ｛ { :: :: ﾉ :: :: }＼:: :: :＼ ＼{灯ﾉ ﾉ:: :: :/
{: ::´'ｰ --=≦ :: :: :/:: :: ≧=- '└ _ノ :: : ／
乂__ :: :: :: :: :: :: :: /:: へ ′ 、 ｬ ， ⌒ﾌ. イ
､丶｀:: :: :: :: :: :_r くニニ＼ ＼ __ ィ :: : ﾉ
､丶｀:: :: :: :: :: _.､＜ﾆ{ ヽニﾆﾆ＼ ＞- へ } Ｔ㍉ ::〈
／:: :: /:: :: :: :: ::/ニニﾆ:{ ∨/ﾆﾆ∧ /:::::::::::::::｀`ヽ.' /: ::‘,
／ :: :: :/:: :: :／ :: {ニニﾆﾆ{ V/／ﾆ=|::::::::::::::::::::::::::::＼ : ::}
. / / :: :: {:: ､ `:: :: ::.{ニニニ└…‐- _ Ｖ/ﾆ|:::::::::::::::::::::::::::::::::}_:ノ
{: {:: : ､ `:: :: :: :: :: {ニニニニニ=／ Ｖ/ Tニ=- _ :::::::::::/､ 、
丶. ／ :: :: :: :: :: :: :: ﾔニニニﾆﾆく V/ V/ニﾆﾆ- _:::/:: :＼ノ:}
／:: :: ／ :: :: ／:: :: ﾔニニニニﾆ-_ ヤﾆ.＼ニニﾆ/∧:: :: :__ノ
.: :: :: ::/:: :: :: :/: :: :: :: ﾔ二二二二ニ-_ .ﾔ二{ﾆ＼ニ二/∧::.ヽ
/:: :: :: : { :: :: :: {:: :: :: :: : ﾔニニ＼二二ﾆ-_ ﾔﾆ:{ニﾆ＼ﾆﾆ./∧ ::}
｛:: :: :: :: :: :: :: ::！ :: :: :: :: ﾔニニニ＼二ﾆﾆ＼ ',ニV/ニニニﾆ/∧ﾉ
◇――[알로케스]――――――――――――――――――――――――――――――――――◇
그렇다면 루시퍼, 약조하시지요.
저희의 친구에게 억지로 저들과 연이 맺지 않는다는 조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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乂_＼ ｢＼ |｜:＼| V/| 人|:::::::::::::| ＿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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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 /::::::::::::: | ￣￣
. )/|:::::::::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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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내가 그런 꼼수로 쓸 정도로 멍청하다고 생각하나?
나의 오만을 걸고 맹세하지.
◇―――――――――――――――――――――――――――――――――――――――――――――◇
420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44:17
_.../ ﾞ厂 _..ｒ'" ､ ｌ ｌ
,／./ ._ノ'"´ ゝ ! .V/
／ ./ ／ '． ,-､ ヽ
/ .／ /゛ ､ . / ｝ ｌ
/ . / / , -ヾ''￣￢､ ./ .,! ｌ
/ / ! !∩ l,| !.,．.､./lｯ、 . | .ｌ
./ ｌ _.. / ,, ;r.ｌ`″.!l ﾞV У,l|.∩ .,! ｌ,
./ .,ir./ ,.,ｼ'" ／./ ｣ヽ＝くヽ.Y/,ｲ| ﾞﾉ .,! ! <<1위, 대왕 바알>>
/ iｲ`/.〃ﾉ|ir‐'''''~_..． .y _.〉'lﾞ |-.!,、.､ﾞ｀-,ﾞ!''/'''l=、 .! ｌ,
./ n l/r',〃/〃､i)￣´ ノ/: /''´ .｝.ｌ. ..ｌ..り,／､.､.,ﾞ/､.[.ｌﾞl .ｌ l, . ヽ . _,,,......,,
.〃,.!.! !///;;,〃i _／゛ .フ″ ! ｌ ｌ.ｌツ ｌ乂ｪﾘ./i,'/゛ ヽ|ヽ| .／ﾞ´ シ｀l
.|.!゛ !,ﾞ ｀-彳へ./ ﾞ´......... .ｌ._..-''./ .iﾞ!i｝ ./ |｀〈 l.' .lﾞ.!.l│.! ﾞ lヾ |/ﾞ,.ッ ／ l
.;:ﾞ.ｌ'",!./ﾝﾞ/ / .;;;:;:;: ,ﾉソl".／ / .'|〔‐| .iゝ ｀' ! | !.l./r | ﾞ' l|､.!!ｨ/i'ｒ'"ﾞ'i|,iヽ! ! !
､! `."゛///..;: ,..;;ﾆﾞ｀-' lﾞ |/ ./ .ﾞ..ｌ,,.!tゝ ..ｌ.!..ｌ.,ﾒﾞ!,! Y､ /ヽ､｀" . ｌミミ l l
://'ﾆﾆﾉ/.ﾉ.,,/,ｒ'":::::::::: :.ﾞ‐'''| ._,,,/'- ‐´./ .ｌ.ｌ. !.ｌ,ヽ.il′.ｌ'､ 7´ ＼ ,!'ミミl┘
! .| .、,,|,匕ﾌ､.｀ﾞ'ぃ.,.ir' ／ : :... ! / l.ﾞ'′.,- 、.ﾞ､!.,,､ . ヽ″ .､ﾞﾐ'''ｰ .;;i、 .! .＼i!
│.i.! . l.ﾚ/i、 ゛ ｀''ｯ'“ﾞ/./ ,,r‐Yﾞ" し-┤ l､,,,_r./ . ! .i",! ヽ″ ,, ',ﾞ lﾞ'‐､､ ＼ !丿.!.|．
.! .lﾞ.! ! |.｝|/ . / .;:.,/iレﾞ.､ !"ゝ―､ !.,.. -{ ! l'-..,|./ .i'゛i､ !ﾞﾞ'ｼ┬.ﾌﾞ''７/､jlヽ
| .′[ !ｒ'"|.|｝ lﾞ.,,ｯ小､|,!､丶i!'": : :..ｌ,ヽ ヽ ‐'ﾞ'!、_.ｌ､ ,｝ lッﾞ-､､.,ｉﾞlﾞ,,､v / | .ﾘ .ｌ
. i ./゛: : i!∨'冖l_;,ﾞ/‐|、,ﾞvr|二ｰi_,,-lﾞ:::::ﾞl､ ._／"´._.. 八,,ヽ.._-＿: .l.lﾞ .〔/ |「: .l lﾞ . ヽ
│ "j: : t! .,..ィ-､ .ｌ． . l" :;: .ヽl/ ,!,,..|、: ! ,,./ ､,..,ｒ'"￢''''' .｀.│ : :.ｌ´く ` liツ: : .,! .,! ヽ
..! .|: `lﾞ │:: 7′ .ｌ .;: /.' :/!､ンｱﾞ‐'>ﾉ.､ｉ.,.`-´ ,,,,,,. .,lﾞ/'､. ‐ ／ : .l'": : ,! | ,┐ .ヽ
.lﾞ .| . ｌ ,|.;: : | : ,,/.. i_/､Υ /‘ .,-..ﾆ./ ﾞﾞﾞ'''';;-┴--イ､,|. .._ンΣ￣i--、／ .,∨ ./｝ ..ｌ
.| ｜: .!"＼:: ｌ .／"'''､ /;ゞ, ‐彡ｉ./: : │: : : .!;;:| _二｀-'''´ :._./″ | : : .｀'ｰ-'" !'l./ .!Ｋ ｌ
.′ ヽ .,!..～ﾊ,,ﾞl、 .. ./ .i/シ'"ﾞ゛,ﾉﾞl: ::... ..;;;;,,,／ﾞ´ : _,,..ﾉ!ﾆ''｀-こ'ﾐ''ｰ､,, ,彡'゛ﾞ'": ″! ｌ,
ゝ: . ﾞ/ﾞﾞ" ｀｀ﾞ'''-ｉ|;;/､';;ﾞ.."''!,!く;.'ﾝ |, ,.: ` _／´ !ﾞ// ﾞ二ｉ;; ﾐ二'ﾆ-､!._...ι: ﾞ| ヽ
.ヽ.i,''ﾞ;;ｯ‐ : : : . : ＼.､;-''./＼ ,!./.ゝ ..,,＿..-'､_;;,,,;シ,,ｉﾐﾆ/>ﾐヽﾞﾞ'|l=i∥ .´ ﾞｌ,: ヽ.: : . ! .ｌ
!"l/!ﾐ'l!ハ.._ : ::::: : ｀'-./ .｀''ヽ_,, ―'''"´ | ｀ﾞ'-､.､.ｌ/.ｌll． .ヽ : ヽ: . ! .ｌ
,／ ﾞ'!./'|'_｀'''ｰ ....,、::: .`-ir‐''"゛ ､, ./ ‐，.． l； ､ ｀'-ﾐ、ﾞ.ｌ'-、 ヽ: . !: : ｌ, ｌ
.,／ ./ ,i'./ : ｀ﾞ'ｰ 、:: .｀'┬､ / . / .ﾉ,i゛/./ .ヽ"`、 、 ､ヽ ｀'‐)､｀'､、 ヽ ｌ: : .! !
.／ ,i.゛/.' .! 、 ,i' ´ﾞ'←､.＼ ＼,.i-ｿﾞ,､/.／.i`/｀､.ト､､. 'ヽ.ｌ.ヽ..ｌ..ｌ ､ ､ ヽ :.ヽ.ｌ: ｌ .ｌ
./ .i′".′ / . / : ./ . l' ﾞヽヽ ヽ./ 冫/ | i'乂.'i゛ `.‐ .ﾞ'ﾙ|,' !!i|、 ｌ : . `i".'..ｌ,i-, |
/ / / / /: .゛.,│ !./' !" _／ﾞ''､ ‐/,, | .ﾉ| .ﾘ.ﾞ ヽ.: l / / .゛
/ / 、 / ./ ,． / .、│ﾃﾞ / ． ［ : : .:｀'＼.｀|",/ ,! ､ , "_,,i.ｌ / .i′
./ /,..ﾞ ,.lﾞ./ : / .゛ : ,- ./ .".| : : : : . !｀'/iﾞ'ﾚﾞ...': :'i .、 ." ' ヽ .､ .!: │ | "ﾞ !
./ ／ .,! .､ : .l : ./ .″./ ,- l .i､.i､.､ l !,!:.丶: : :,! ｌ,: '', ヽ,".'､ .! . ! : ﾞ l.、 /
／ ...‐ │ : ./ : / ." ,./ . i'‘: |.!ﾞl.!.!.! ｌ.ｌ |｝ .‐ !ﾞ、ﾞ． : ヽ ヽ ﾞｪゝ ., シ｀'./
／ .／.，./ / ./ : : ": ,i" ./ .i / : ./ !! `!.!.! "" ″ !.ｌ ‐ .ｌ : |. : ． ,/_ゝ !
/ .／ ./ ./ ﾉ / : ,,': : / ./ ,′ / !.ｌ ゛ .'、..!/,ﾞ,;;;;彡
. '" ′" 「 " ∴‘ ｌ" .゛: ` .ヽﾞ‐'
◇――[바알]――――――――――――――――――――――――――――――――――◇
나도 거들어주지.
나의 폭식을 걸고 맹세하마.
◇―――――――――――――――――――――――――――――――――――――――――――――◇
jI斗=ミ、
,/{ 〃.:::}!::::::;ﾊ
}ヽ jI斗＿_-.j{八=ミ、ﾉ.:／::::}!
,.:i:i:〉:７＾ヽ:::::::::八i:i:iゝ.:::>、__;;ノ
／i:i,..::::/:::::::::}!::::::::::::.Y:i:i:i:i:.、V＾ア <<32위 왕 아스모데우스>>
.:i:i:i/.:::::′:::::::;.:::}!::::}!:八i:i:i:i:i:i:.}!ｲ{
{i:i:.′:::j{::::|!:::⌒ﾊ:::/::::::::ゝ __i;ﾉ::八
乂.::斗从:::}!::ｨf示ぅｱ:::::;.:::::}!_ア::::::.＼
.j{:::::ｨぇⅥ/ ゞ "，.:::/::::;.:::::/:::::::::::::.ヽ
从:::::ゝｿ ムイ.::::/.:::, }:::::::::}!:::::::}
ヽ|く , |:::}／;;／ﾉ.:::::::ﾉ::::::::;
|:::...、- .|::::::::|＾V.:::::／.::::::／
|:::::::l＼_「￣:|::::::::;￣⌒＼=≦
.从::::::{ ＜＿,l::::::/＿_ .
＼. -―- j／｀Y＾¨¨＾＼}r､
_jI斗./ }! .:| {=-_、
__ r､ -=≦⌒ .′ }! .:| {ﾆ=-}
r'⌒＼ .＼ .:,{ ;. .; :. ヽ寸r'
/{ / } }:/ ./ } } } 圦
′ /{ !{ }′/ ./ ;Ll=-_〉
j{ / .: }! / ./ / ./￣￣
◇――[아스모데우스]――――――――――――――――――――――――――――――――――◇
부네, 너의 의견을 존중했던 우리야.
나도 색욕을 걸고 맹세하겠어.
◇―――――――――――――――――――――――――――――――――――――――――――――◇
421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44:50
x‐‐､ ,
〃 ﾑ ＿ ,xイ/
__ -‐ ､_ ｘｒ≦//////ｲ
x.7 ／ ﾏ ､===-‐ ´
ｲ / , i }∨≧ｘ､
〃. ┼‐- ､./ｲ 八!/////≧ｘ_
{ { i! !_i_i_ｘ^ｙ' ,ｨ-､}T¨¨ｒｘ‐ｘﾑ::}､_
Ⅳ i .i ﾏｆｲｽﾘ`/ イﾉｔｩ ｊ {::::':.ｨ‐-:::;x’==-､
. ﾏ rx! ﾏ! ｰ' じ | ｰ'､::::x≦＞‐…‐', -우득우득.
､ ﾄﾊ ' i !. Y＞:´:::::::::::::::::}
‐- ｒ ､ ´ ’ ｲ.┐ ∨:::::::::::::::::r‐;:!
ｘ≦三ﾑ｡ _イ￣i:i ､. ∨:::::::::::::::{ ! }!──- ､
ゝ ¨¨ｙ´￣,:７´ ／∨:j＿.二=-‐∨￣ヽ:::::ｰ':}::::::::::::::::::i i‐‐-
{ -‐ /:/ / // ､ ∨ ｰ‐ 'i===､::::::::i iミ ､:::::Y
, i::i / // '＿.∨ !‐┴'::::::::j i } }::ﾑﾞｰ.,
ﾏ /:/イ //__ -‐ ´ヾ.，´∧ ｊ｀ ‐-- イｖイ{:ｒ､ﾑ¨
八ｰ ／イ＿ イi￣ ', .ﾑ. ′, | {::Y::iﾏi ﾏ:}
{｀¨ |::| |:| i_:::.... ハ｀ ‐-=== -' ﾏ}::} i:j ’
/ ＼. !::! !ｊ:::.......:::::ﾉ ｰt' i:i じ ‘
, |::| i:ト--‐ ｒ ‐ ､.ｲ i:i
ﾄ､＿＿_ｊ::ｊ＿_.ｊ:} ｀ ‐-' r ‐ ､ｲ!== '
ｰ‐┬──､.‐‐< ｀ ‐- '/´人}ﾊ
i /}'///≧‐- '｀/////}､
i / j///////_./γ¨ヽﾏ _j <이내 다른 마왕들도 한 번 의견을 내본다.>
. i / .{￣￣￣ ｏ }'乂_人//ﾊｙ，
i / .ﾉｰ──‐ =彡〃///X// ﾑ
| ./ 〃､/////////〃////}/∧ }、
i／ / ￣￣￣ }〃////j///ﾊ_ｊヾ
. { ./ ｘｚｚ､ｊ'/ﾊ///ﾉ////||ﾊﾑ
, 〃// ,ｲ//}ｱ´/////,||/,}∧
, 〃// ,ｲ!//,} !//////,.||/,i/∧
. ,. 〃// /|j///j j///////||/,!//,}
◇――[비비오]――――――――――――――――――――――――――――――――――◇
어이?
우리도 72위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것도 봤으니까 한 번해도 될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冫
|/|＿|_└┴―┘└┴┘｜ ∨ ＿_
/ / ΤT:UT7 T::U丁| |) | | |
＿| | | ＾'''''' 「 ^''''''^ | | | |:i:i:ｉ:|
／´ Λ | 人 乂＿ ,ノ ’/ / / | |:i:i:ｉ:|
. ／ / ＼ |＞ ＜/ / / ／ 「|:i:i:ｉ:|<ヽ
｜/| ｜ ｜ | | ＿_〕T〔┐/ /_/／ ＿/人__｢| |｣
| | | ｜ |__Λ├|:i:i:|>ー| ｜/:::::::: Υ 〔_￣| |_|
乂_＼ ｢＼ |｜:＼| V/| 人|:::::::::::::| ＿厂
￣＼ |::::::::|/:::::::: ＼::::＼|▽:::::::: 「￣Ｔ ||
. ／´￣ |:::: 7⌒|::::::::::: ＼__|∞:::::: /￣Ｃ| ||
|/（ 〈::::::{::::::::￣￣￣::「::: /⌒/::::::::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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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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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퍼]――――――――――――――――――――――――――――――――――◇
허락한다.
이왕하는 김에 맹세를 해도 좋다.
◇―――――――――――――――――――――――――――――――――――――――――――――◇
x‐‐､ ,
〃 ﾑ ＿ ,xイ/
__ -‐ ､_ ｘｒ≦//////ｲ
x.7 ／ ﾏ ､===-‐ ´
ｲ / , i }∨≧ｘ､
〃. ┼‐- ､./ｲ 八!/////≧ｘ_ ！？
{ { i! !_i_i_ｘ^ｙ' ,ｨ-､}T¨¨ｒｘ‐ｘﾑ::}､_
Ⅳ i .i ﾏｆ∩ﾘ`/ イ ∩ ｊ {::::':.ｨ‐-:::;x’==-､ .| ば
. ﾏ rx! ∪ .∪.| | ｰ'､::::x≦＞‐…‐', .| き ／
､ ﾄﾊ u ' llll i !. Y＞:´:::::::::::::::::} | っ／
‐- ｒ ､ ┌┐ｲ.┐ ∨:::::::::::::::::r‐;:! ／
ｘ≦三ﾑ｡ _イ￣i:i ､. ∨:::::::::::::::{ ! }!──- ､
ゝ ¨¨ｙ´￣,:７´ ／∨:j＿.二=-‐∨￣ヽ:::::ｰ':}::::::::::::::::::i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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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 / // '＿.∨ !‐┴'::::::::j i } }::ﾑﾞｰ.,
ﾏ /:/イ //__ -‐ ´ヾ.，´∧ ｊ｀ ‐-- イｖイ{:ｒ､ﾑ¨
八ｰ ／イ＿ イi￣ ', .ﾑ. ′, | {::Y::iﾏi ﾏ:}
{｀¨ |::| |:| i_:::.... ハ｀ ‐-=== -' ﾏ}::} i:j ’
/ ＼. !::! !ｊ:::.......:::::ﾉ ｰt' i:i じ ‘
, |::| i:ト--‐ ｒ ‐ ､.ｲ i:i
ﾄ､＿＿_ｊ::ｊ＿_.ｊ:} ｀ ‐-' r ‐ ､ｲ!== '
ｰ‐┬──､.‐‐< ｀ ‐- '/´人}ﾊ
i /}'///≧‐- '｀/////}､
i / j///////_./γ¨ヽﾏ _j
. i / .{￣￣￣ ｏ }'乂_人//ﾊｙ，
i / .ﾉｰ──‐ =彡〃///X// ﾑ
| ./ 〃､/////////〃////}/∧ }、
i／ / ￣￣￣ }〃////j///ﾊ_ｊヾ
. { ./ ｘｚｚ､ｊ'/ﾊ///ﾉ////||ﾊﾑ
, 〃// ,ｲ//}ｱ´/////,||/,}∧
, 〃// ,ｲ!//,} !//////,.||/,i/∧
. ,. 〃// /|j///j j///////||/,!//,}
◇――[비비오]――――――――――――――――――――――――――――――――――◇
진짜로?
◇―――――――――――――――――――――――――――――――――――――――――――――◇
◇――[아스모데우스]――――――――――――――――――――――――――――――――――◇
비비오.
허락할 때, 빨리 하는 게 좋을 거야.
◇―――――――――――――――――――――――――――――――――――――――――――――◇
◇――[비비오]――――――――――――――――――――――――――――――――――◇
나참, 알았어.
림보의 여왕으로서 나 역시 이 조약을 본 것을 긍정한다.
◇―――――――――――――――――――――――――――――――――――――――――――――◇
} _,) )
/( ／'"／-‐／,,_
{＼ ＼､ { i }／ '´ 二＞ .／}
_ { ` ､,,_ (､ Yヽ{ ' ¨´─-_-─_,, - '´ ..} _,, r
乂`( ｰ- ､,_V γ⌒∨ ＼} } Y ⌒ Y -＝二＿/⌒ヽ j_,,, -‐ ´/ ./
＼＼ .∧ / ﾄ､,／{ V { ./ ∧ V .}＼_/ ＼ ∧ .／ /
∧＼ ` ー/ Y.{ ／ {-.{､ .//´.ゝﾉ ｀ V ./}. } ＼ Y V- ''" .／j
. .∧ ＼ { | | / ,.-V∧`'{ ' :|: .}Y /_ノ V ,' ノ ／ /
＿＿＿_,ノ＼ ＼ ＼{乂 { γ´ / ,r''ヽ {.ｌﾆゝ:|:.ィﾆｌ:}／^ヽヽ ヽ 〉 .{ソ ／ .／L,,, _,, .r/
V V ｀ ＼ }i V ＼ { .{ .{ { / / }i. :|: /＼ Y .} } } } j / /￣ '´ / ./
. ＼ ＼ `Y |: V \..{ .{ {/`､{ {､＼ :|: ／/} }/ `} { } } ./ j {´ ／ .／
) ､ ＼__,.r ､ﾘ | ＼ V| V, }､ ＼｀¨´,/ }/∧.ﾘ.ﾘ } } ノ .j \-- ､/´ ／{
_, ツ′ ヽ _,,, -- ､} `' -} V'＼|ﾉ }-{/ V}/././ { r'" {,r── ､ .／ .ゝ､ -펄럭.
三三三. ￣ 三三三{ /'＼ { V V>´ ></ﾉ,r､{ /⌒ v' ﾘ.ﾘ ／⌒i .}三三三 ~ 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V三三ヽ VΥ-'´ {-' ´ ｀' ､} ` 〈.〈 /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 | {. ,.､ .} .}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 { 乂／ .＼ ノ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 .〈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ここ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ﾆﾆﾆ＼ }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ニﾆ} }: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ﾆﾆﾆﾆﾆﾆﾆ入 /＼ ／', .／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ﾆ＼_{.三三三}_／|}`i ､,_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ﾆﾆﾆﾆﾆニ三三三三, r''''''''''''''‐- ､,,_ニニ彡-'"三三三三 .} } TｰV- . ､,_ 三三三三三三三三
ﾆﾆﾆﾆﾆﾆﾆニこ＞''"ﾆこ三三三三三￣￣三三三三こニ} } :} .} V三三｀ー-- 三三三三三
こ三三三三／ニニ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 .} V 三三三三三三三三三
こ三三三／ﾆﾆﾆﾆニニ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j λ V三三三三三三三三三
ﾆ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三/ ./ j .j:∧ V三三三三三三三三
◇――[악마장군]――――――――――――――――――――――――――――――――――◇
흠, 증명하는 건 하나 더할 수 있겠지?
나 역시, 내 근육을 걸고 그 맹세를 긍정하지.
◇―――――――――――――――――――――――――――――――――――――――――――――◇
＼ /: : ／ ＼: : : :| ／
＼ / ／,.-‐‐-､ ＼: | ／
＼ /／ i ０ .i ;:;:V ／
＼ ./ i ﾘ ;:;:;:i ／
＼ i ﾞー‐‐" ;:;:;:;|｀ヽ ／
＼ .i ‐-;:;:;:;:| /"´
､ ＼_,.| __,.r､ ､-‐‐‐‐‐.・-､;:;:| /{
ﾍ ヽ _,.-‐・/ i ＼ ＼ ／;:;:;:|,ハ
. ﾍ }}＼__,/ / .〉 ￣ ;:;:;:| }
‐"ﾍ i i / / / ＼ ;:;:;:;:i ／
: : : ﾍ {.{ / / / ｀ヽ ／;:;| i ./
: : : : ﾍ V / ／ /;:;:;:| ', /:
: : : : : ﾍ / / ∠二二二二‐‐7' ;:;:;:| ', ./: :
: : : : : : ﾍ ./ / ,.イ / ;:;:;:;i i /: : :
: : : : : : : ﾍ // ／ i i_,.-‐‐‐-＜ﾆフ ;:;:;:;/ .i /: : : :
: : : : : : : : ﾍ .// ／ | ;:;:／ .ﾘ ./: : : : : :
: : : : : : : : : ﾍ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ー " ヽ--‐/ / ／: : : : : : : : : : : :
◇――[아스다롯]――――――――――――――――――――――――――――――――――◇
영 아니꼽지만, 차라리 편승해주지.
이 아스다롯, 그 의견에 긍정하지.
◇―――――――――――――――――――――――――――――――――――――――――――――◇
422 트루스콜로◆v8NMqUXwjM (LMSBxACrB.)
2023-12-29 (불탄다..!) 00:45:09
/: /￣⌒＼ ／／ {
/: :/ く＿＿＿／: /ー‐〈
/: : :{_､+''"~: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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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_ァ: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꾸벅.
/: : ｌ:＼__／: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ぅ灯丁㍉∨＼: :/}: ∧: : : : : ; -긍정한다.
|: :: ::|: : : : ∧ 乂ソ Vぅ笊チ: : : : ;′
八: : :|: : : : {: :＼ Vソ /: :/: :/
〉: :|: :乂: ＼⌒ ′ 厶イ:／
/ /.|: : : : :￣ ヽ ノ /:⌒: |
/ /: :|: : : : : :}:＼ イ:: :: :: ::| -긍정한다.
/ /|: ::ｌ: : : : : :}: : :≧s｡ ィi〔 |: : : : : |
./ /: |: ::ｌ: : : : : :}ﾆﾆﾆﾆﾆ丁ニ, ｜::: ::: ::|
/ /: : |: : ｌ: : : : : :}ﾆﾆﾆﾆﾆ| |ニｉ} :|: : : : : | -긍정한다.
{ /: : : }: : :ｌ: : : : :::}ﾆﾆﾆﾆﾆ| |ニｉ} .|: : : : :/
{ .{: : : :／=ｉ}: : : : ハ ＼-=ﾑ ∨ﾆ=i|: : : :/
◇――[이오치/부네]――――――――――――――――――――――――――――――――――◇
전원 감사드립니다.
◇―――――――――――――――――――――――――――――――――――――――――――――◇
◇――[루시퍼]――――――――――――――――――――――――――――――――――◇
됐고, 할 말 없으면 각자 자기 멋대로 생활하라고.
◇―――――――――――――――――――――――――――――――――――――――――――――◇
}ヽ.〃l{⌒｀ヽ ′{
,.:i:i:i} -―‐- {i:i:i:i:.、
／i:i:i:/.::′:::::::::::::::::::.｀寸i:i:.
.′i:i:i/.::j{::::::i{:::::::::::}!:::::::::.Ⅶi}
八i:i:i:j{:::::::Ⅵ从::}!:::;ﾊ/}:::::::}!ノ
_≧从::::::､＿,,Ⅵ/ぅｯﾒ::::::; <이후 다른 72위나 마왕들이 다 사라지고.>
⌒乂|::＼{ ￣ l> ’}／ア
|:::::::|.、 , ./|::::|!
＿_|:::::::|i:＞. ／ .|::::}!
／(⌒ヽ从::::::|ヽ}: 斧´:{⌒|!:;
/-=ﾆヽｲﾆ/'＼{ .＼ .; . |/ r- .、
く ＼-=ニ=-{ { }! ＼/ j{ V
／^＼ ＼＿／／. ; _0).、 .八 . :.}
／-=ニニー―‐ ､_／' ＼> ゝ._ }
,／-=ニニニ=-/ )／⌒ ._0).、 ⌒＞
／-=ニニニ=-,／i;__ ＼> ｀ヽ. /
,_-=ニニニ=-.／i:i:/⌒≧=- __0) ∨ /
j{-=ニﾆﾆ=-／i:i:i:i:.′ ／⌒..:^＼ ∨
j{-=ニ=-／ Ⅶi:i:i:{ ／ }! ＼ }!
i{-==-／、 、八 ., . : :, : : . ヽ ,
i|-_／i:i:i:i:＼ .く: : ゝ __ / .ｲ{: : : : . ∨ ／ヽ
i|/'i:i:i:i:i:i:i:i:i:i:ヽ ゝ ⌒ / ィi〔 ; ゝ : : : : ∨ 〉
i|i:i:i:i:i:i:i:i:i:i:i:i:i:i:У⌒}≧=--- ′~´ ; ≧=- .Ｌ イ
i|i:i:i:i:i:i:i:i:i:i:i:i:i:ノ } .ﾉ´.: : .: / . :}
i|i:i:i:i:i:i:i:i:i:i:i:/ ／; /. : j{ / : :{.＼ ∨ /
i|i:i:i:i:i:i:i:i:ｉ;ﾊ{/. :〈/＼ .ｲ . :. ＼ ∨ /
i|i:i:i:i:i:i〈乂rｸ: : ヽ ′ . :} 、 ∨
i|i:i:i:i:i:i:i:⌒＼≧=--- ＿＿＿;＿_ -=≦^} ∧ Ⅶ
i|i:i:i:i:i:i:i;′-=＼ー―――￣￣＿＿_⌒¨¨¨¨´ ⌒V ./ .} :l
i|i:i:i:i:ｉ:/-=ニﾆﾆ＼ ＼: ⌒¨¨ ∨ //'¨⌒Ｗ
i|i:i:i:i:i′ニニニﾆﾆ` 、 ヽ: : : ∨i{:.、 { }
i|i:i:i:ij{-=ニニニニﾆニ＼ : : . :. 乂}: l_/
i|i:i:i:i:ｉ:-=ニニニニニニﾆ＼ : . }! ゝ'
i|i:i:i:i::‘-=ニニニニニニニﾆヽ }!＼
i|i:i:i:i:i:i:Ⅶ=ニニニニニニニニ}ゝ }!: : ヽ
◇――[아스모데우스]――――――――――――――――――――――――――――――――――◇
루시퍼.
만약에 부네가 억지로 엮이게 되면?
◇―――――――――――――――――――――――――――――――――――――――――――――◇
◇――[루시퍼]――――――――――――――――――――――――――――――――――◇
그런 일은 없을 거다.
그 맹세는 인과율적으로 절대 하지 않는다고 고한 맹세이자 약속이다.
우연치 않게 만나는 것은 언제든 일어나는 일.
하지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斗―Ｌ ＼／
/ _,| ||／￣ ィ氾ﾌ | | Τ
＼＿| ィ^氾ﾌ ⌒'' | ｜ ＼(＼＿＿
| | Λ'' ｀ ﾉ | | ⊂ﾆﾆ ／ ｀＼
| | 人 ` ／| |/｜／／厂 ＼
. ＿八 ﾆ=- < 八 Λノ└ Ｌﾉ ＼
⌒> ＼|＼ |Λ |/＼(￣￣￣| |＼＼＿|
／ ┌――)ノ/Λ / |Λ:::::::＼:::::::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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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Λ::::::::＼＿＿ﾆ=-::::::::::::::::::::::::| |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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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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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ﾆ=-::::::::::::::::::: Λ ／ ／:::::::::::::) }
∨:::::::::::::::::::::::::::ﾆ=-:::::{::/::::::::::::::::::::::::::::::::: Λ ／ ￣￣￣ ／
◇――[루시퍼]――――――――――――――――――――――――――――――――――◇
만약 인과율로 억지로 맺는 행위가 발각되면 누가 누구를 건드렸는지 제대로 알게 되겠지.
아아~ 어떤 바보가 걸릴 지도 기대가 되고 말이야.
◇―――――――――――――――――――――――――――――――――――――――――――――◇
-END-
423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9JzB/KGBk6)
2024-01-04 (거의 끝나감) 11:32:35
<그곳의 분위기>
크메르 루주가 멸망한 지 몇 십년.......
캄보디아는 사실상 베트남과 맞닿은 국경 지대인 비라체이 자연 공원을 포함한 국경지대 일부를 빼고는 모조리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 된 지 오래다.
수도이자 아시아의 진주로 불렸던 프놈펜까지 가는 것도 어려울 정도.
가장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1. 절대 혼자서 행동하지 말 것.
혼자서 행동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대로 죽기 십상이다.
1인이서 행동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고 시대가 된 지 오래.
2. 밤에는 최소 4인 이상.
저녁 이후에는 들어가더라도 4인을 맞춰야 한다.
이는 곧 그 안에 있는 뭔가에 대항하려면 최소 인원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니까.
3. 무교인 이들은 성물을 최소 2개 이상은 구비해야 한다.
성물이 없이 자신만만하게 갔던 이들은 시체를 찾을 수도 없었다.
이것도 그나마 해주한 지역 근처로 좁혀서 들어가는 즉시 일어나는 레벨이다.
고작 경계선에서도 이러한 상황인데 안으로 더 들어가는 것은 정말 지옥도로 발벗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처음으로 반겨주는 외지인의 해골들은 여전히 자신감만 충만한 멍청이들의 몰골이다.
강에는 여전히 썩지 않는 시체가 둥둥실 떠다니고 있으며, 숲에서는 습기가 많고 우기를 몇 년이나 받는데도 목매달린 시체가 멀쩡하게 분노에 찬 채로 밑을 노려보고 있다.
벌레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전기가 안 들어온 지도 오래지만 하늘은 맑은데도 별과 달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간혹 건물 앞을 지나가면 여전히 마르지 않는 피가 냄새를 풍긴다.
빛 바랜 사진은 호시탐탐 들어오는 이방인들을 노려보며 입맛을 다신다.
불교 사원은 흉물스럽게 망가졌고, 중심으로 갈 수록 점점 녹아내리고 있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그럼에도 정화된 곳이 넓혀지면 그 안으로 들어가길 마다하지 않는다.
아무리 망가졌어도 사람의 고향이란 건 그리 쉽게 잊혀질 수 없기에........
그 그리움을 미끼로 삼듯이 저 너머에는 아직도 음산하고 흉흉한 기색이 산 자의 혼을 먹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 원한을 풀기까지 아직도 멀었다는 것도......
-END-
크메르 루주가 멸망한 지 몇 십년.......
캄보디아는 사실상 베트남과 맞닿은 국경 지대인 비라체이 자연 공원을 포함한 국경지대 일부를 빼고는 모조리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이 된 지 오래다.
수도이자 아시아의 진주로 불렸던 프놈펜까지 가는 것도 어려울 정도.
가장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1. 절대 혼자서 행동하지 말 것.
혼자서 행동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대로 죽기 십상이다.
1인이서 행동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고 시대가 된 지 오래.
2. 밤에는 최소 4인 이상.
저녁 이후에는 들어가더라도 4인을 맞춰야 한다.
이는 곧 그 안에 있는 뭔가에 대항하려면 최소 인원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니까.
3. 무교인 이들은 성물을 최소 2개 이상은 구비해야 한다.
성물이 없이 자신만만하게 갔던 이들은 시체를 찾을 수도 없었다.
이것도 그나마 해주한 지역 근처로 좁혀서 들어가는 즉시 일어나는 레벨이다.
고작 경계선에서도 이러한 상황인데 안으로 더 들어가는 것은 정말 지옥도로 발벗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처음으로 반겨주는 외지인의 해골들은 여전히 자신감만 충만한 멍청이들의 몰골이다.
강에는 여전히 썩지 않는 시체가 둥둥실 떠다니고 있으며, 숲에서는 습기가 많고 우기를 몇 년이나 받는데도 목매달린 시체가 멀쩡하게 분노에 찬 채로 밑을 노려보고 있다.
벌레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전기가 안 들어온 지도 오래지만 하늘은 맑은데도 별과 달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간혹 건물 앞을 지나가면 여전히 마르지 않는 피가 냄새를 풍긴다.
빛 바랜 사진은 호시탐탐 들어오는 이방인들을 노려보며 입맛을 다신다.
불교 사원은 흉물스럽게 망가졌고, 중심으로 갈 수록 점점 녹아내리고 있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그럼에도 정화된 곳이 넓혀지면 그 안으로 들어가길 마다하지 않는다.
아무리 망가졌어도 사람의 고향이란 건 그리 쉽게 잊혀질 수 없기에........
그 그리움을 미끼로 삼듯이 저 너머에는 아직도 음산하고 흉흉한 기색이 산 자의 혼을 먹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 원한을 풀기까지 아직도 멀었다는 것도......
-END-
424 트루스콜로◆v8NMqUXwjM (fSjyVN5LVg)
2024-01-06 (파란날) 23:20:12
https://cdn.discordapp.com/attachments/662858086725189648/1193195100763848704/iau1407x1.jpg?ex=65abd488&is=65995f88&hm=5c103b4b2bf3244a4210a1fa2c83947742f904b10792e8c5b4b6eb12ac0f6084&
수성의 지도.
녹색은 육지.
보라색은 수은바다 및 호수.
그리고 군데군데 있는 푸른색은 물(water)입니다.
https://cdn.discordapp.com/attachments/662858086725189648/1193197236310515772/K-407.jpg?ex=65abd685&is=65996185&hm=08b5b494b5665662d5d5a0be0e1deaa39de2fe3801cb42544579c29f2bc60636&
구형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425 트루스콜로◆v8NMqUXwjM (fSjyVN5LVg)
2024-01-06 (파란날) 23:37:19
스톨라스와 데카라비아가 역소환 직후 4일간까지의 지도.
https://cdn.discordapp.com/attachments/662858086725189648/1193197417265381466/iau1407x3.jpg?ex=65abd6b0&is=659961b0&hm=3f7c182360b7b2127b299352d74900f4192cc832a2d66a3c727cff7c1a5984a4&
대부분의 도시국사는 극지역에 가까이 가기를 꺼려합니다.
추위로 인한 파쇄사가 심해서 번영하기가 힘든 곳입니다.
▽: 도시국가
○와 숫자: 비경
★: 중요 장소
◇: 위험장소
-▽-
1. 시작의 마을, 이밸리
2. 태양의 도시, 얼드림
3. 신전도시, 상스트람
4. 성역도시, 쓰테리움
5. 아름다운 도시, 우란차
6. 고원도시, 리우논도
7. 늪의 도시, 치로리글
8. 평원도시, 빠랑고
9. 강철도시, 지우리아
-○-
1. 물의 비경
2. 불의 비경
3. 강철의 비경
4. 바람의 비경
5. 환혹의 비경
6. 사냥의 비경
7. 달의 비경.
-★-
쌍마왕의 본거지, 쌍마성
-★-
숨겨진 비경, 수정계곡
-◇-
1. 거대한 죽음
2. 작은 죽음.
3. 독의 호수.
https://cdn.discordapp.com/attachments/662858086725189648/1193197417265381466/iau1407x3.jpg?ex=65abd6b0&is=659961b0&hm=3f7c182360b7b2127b299352d74900f4192cc832a2d66a3c727cff7c1a5984a4&
대부분의 도시국사는 극지역에 가까이 가기를 꺼려합니다.
추위로 인한 파쇄사가 심해서 번영하기가 힘든 곳입니다.
▽: 도시국가
○와 숫자: 비경
★: 중요 장소
◇: 위험장소
-▽-
1. 시작의 마을, 이밸리
2. 태양의 도시, 얼드림
3. 신전도시, 상스트람
4. 성역도시, 쓰테리움
5. 아름다운 도시, 우란차
6. 고원도시, 리우논도
7. 늪의 도시, 치로리글
8. 평원도시, 빠랑고
9. 강철도시, 지우리아
-○-
1. 물의 비경
2. 불의 비경
3. 강철의 비경
4. 바람의 비경
5. 환혹의 비경
6. 사냥의 비경
7. 달의 비경.
-★-
쌍마왕의 본거지, 쌍마성
-★-
숨겨진 비경, 수정계곡
-◇-
1. 거대한 죽음
2. 작은 죽음.
3. 독의 호수.
426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ag6zzvEL3A)
2024-01-08 (모두 수고..) 11:05:15
<산기도>
"산기도 하자고?"
"응."
한 남자가 다른 친구들에게 그리 답하였다.
"잘 생각해봐. 최근에 온갖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잖아?"
"그렇지."
"그런데 우리는 뭐냐."
설명하는 남자가 그리 말한다.
"대학장 중 하나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는데 교회나 성당에서는 그런 게 없잖아."
"그래서 우리가 증명해보자고?"
"그렇지."
그들은 어느 교회의 사람들이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서 그들 역시 꿈꿨던 것이 있었다.
바로 성령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나 힘을 얻는 것.
파문당했다가 다시 해제된 이가 기적을 행한 사건은 이미 다들 알고 있었다.
성스러운 힘과 영적 야성을 키우기 위해서 교회 아래 수련활동인 산기도를 올리자는 것.
"난 반대."
"나도."
허나, 예상과 다르게 여기저기서 반대가 올랐다.
"아니, 왜?!"
"목사님께서 하지 말랬다고."
이 교회의 목사는 신실하지만 영적 능력은 없는 그러한 이였다. 그럼에도 그 목사는 최대한 신도들에게 절대 산기도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아무리 영적 능력을 얻는다한들 한밤에 산기도를 올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기에 해서는 안 된다가 당연했다.
"야! 다른 곳은 다 하는데, 왜 우리만 안 돼?!"
"신앙이란 건 그런 거 없이도 충분하다고."
"헛소리마!"
의견을 낸 사람은 곧장 일어났다.
자기 말을 따르지 않은 이들을 이단처럼 노려보면서 우월감에 찬 말을 내뱉었다.
"너희 같은 겁쟁이들은 절대 신의 축복을 받지 못할 거야! 매일 그렇게 기도나 봉사활동만 해서는! 절대!"
"야!"
"내일 두고보라고!"
남자는 자신만만했다.
"내가 옳은지 목사가 옳은지!"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남자.
그런 그 모습을 보며 사람 일부는 혀를 찼지만, 몇몇은 약간 걱정되기도 했다.
"쟤....... 분명 거기로 갈 거지?"
"그렇겠지......?"
소란을 떠는 와중에도 일부는 행여 안 좋은 일이 생길까...... 곧장 휴대폰을 꺼내서 어떤 전화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산기도 하자고?"
"응."
한 남자가 다른 친구들에게 그리 답하였다.
"잘 생각해봐. 최근에 온갖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잖아?"
"그렇지."
"그런데 우리는 뭐냐."
설명하는 남자가 그리 말한다.
"대학장 중 하나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는데 교회나 성당에서는 그런 게 없잖아."
"그래서 우리가 증명해보자고?"
"그렇지."
그들은 어느 교회의 사람들이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서 그들 역시 꿈꿨던 것이 있었다.
바로 성령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나 힘을 얻는 것.
파문당했다가 다시 해제된 이가 기적을 행한 사건은 이미 다들 알고 있었다.
성스러운 힘과 영적 야성을 키우기 위해서 교회 아래 수련활동인 산기도를 올리자는 것.
"난 반대."
"나도."
허나, 예상과 다르게 여기저기서 반대가 올랐다.
"아니, 왜?!"
"목사님께서 하지 말랬다고."
이 교회의 목사는 신실하지만 영적 능력은 없는 그러한 이였다. 그럼에도 그 목사는 최대한 신도들에게 절대 산기도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아무리 영적 능력을 얻는다한들 한밤에 산기도를 올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기에 해서는 안 된다가 당연했다.
"야! 다른 곳은 다 하는데, 왜 우리만 안 돼?!"
"신앙이란 건 그런 거 없이도 충분하다고."
"헛소리마!"
의견을 낸 사람은 곧장 일어났다.
자기 말을 따르지 않은 이들을 이단처럼 노려보면서 우월감에 찬 말을 내뱉었다.
"너희 같은 겁쟁이들은 절대 신의 축복을 받지 못할 거야! 매일 그렇게 기도나 봉사활동만 해서는! 절대!"
"야!"
"내일 두고보라고!"
남자는 자신만만했다.
"내가 옳은지 목사가 옳은지!"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남자.
그런 그 모습을 보며 사람 일부는 혀를 찼지만, 몇몇은 약간 걱정되기도 했다.
"쟤....... 분명 거기로 갈 거지?"
"그렇겠지......?"
소란을 떠는 와중에도 일부는 행여 안 좋은 일이 생길까...... 곧장 휴대폰을 꺼내서 어떤 전화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427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ag6zzvEL3A)
2024-01-08 (모두 수고..) 11:13:26
"어, 그래. 뭐? 음음..... 알았어."
전화를 끊는 어느 남자.
선글라스를 낀 채로 가짜 수염을 붙이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지금 받은 전화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게서 걸린 전화.
속칭 얼굴을 많이 팔아서 고객을 유치하는 행위인데다 신용도 높다보니 이런 식으로 매번 좋은 정보가 몰려오기 마련이다.
"거, 할망. 댁은 알았던겨?"
"글세다....."
부산 자갈치 시장 안 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의 기척이 완전히 없는 곳이 있다.
그 안에서도 유일하게 허름하지도, 그렇다고 새것도 아닌 단칸 건물. 그 안에서 양눈을 지진 할머니가 바로 앞에 있던 선글라스맨을 향하며 웃는다.
"네가 덕을 가지고 있으니 그런 기지. 끌끌끌......."
"천기누설을 보겠다고 눈 지져버린 점쟁이치고는 너무 막나가지 않아?"
"그 정도는 해야 힘을 얻는다는 결과가 남지."
책상에 있던 쌀 한줌을 잡고 오동나무 탁자에 뿌린다.
"그 고객들....... 한 남자를 만류하다고 했나?"
"만류는 무슨."
선글라스맨은 머리에 쓴 두건을 푼다.
"걱정대니 한 번 올라가봐라고 하는데?"
"그려?"
다시 쌀을 팍 뿌린다.
"막걸리 한 병."
"?"
"그리고 프랑크 소세지 하나를 막걸리 병 안에 넣어."
아리송한 말이지만 선글라스맨은 그걸 허투로 듣지 않았다.
지금 끼고 있는 선글라스도 저 점쟁이 할멈이 만들어준 것이었고 그 덕분에 시실리에서 무사히 살아돌아왔기도 했으니.
전화를 끊는 어느 남자.
선글라스를 낀 채로 가짜 수염을 붙이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지금 받은 전화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게서 걸린 전화.
속칭 얼굴을 많이 팔아서 고객을 유치하는 행위인데다 신용도 높다보니 이런 식으로 매번 좋은 정보가 몰려오기 마련이다.
"거, 할망. 댁은 알았던겨?"
"글세다....."
부산 자갈치 시장 안 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의 기척이 완전히 없는 곳이 있다.
그 안에서도 유일하게 허름하지도, 그렇다고 새것도 아닌 단칸 건물. 그 안에서 양눈을 지진 할머니가 바로 앞에 있던 선글라스맨을 향하며 웃는다.
"네가 덕을 가지고 있으니 그런 기지. 끌끌끌......."
"천기누설을 보겠다고 눈 지져버린 점쟁이치고는 너무 막나가지 않아?"
"그 정도는 해야 힘을 얻는다는 결과가 남지."
책상에 있던 쌀 한줌을 잡고 오동나무 탁자에 뿌린다.
"그 고객들....... 한 남자를 만류하다고 했나?"
"만류는 무슨."
선글라스맨은 머리에 쓴 두건을 푼다.
"걱정대니 한 번 올라가봐라고 하는데?"
"그려?"
다시 쌀을 팍 뿌린다.
"막걸리 한 병."
"?"
"그리고 프랑크 소세지 하나를 막걸리 병 안에 넣어."
아리송한 말이지만 선글라스맨은 그걸 허투로 듣지 않았다.
지금 끼고 있는 선글라스도 저 점쟁이 할멈이 만들어준 것이었고 그 덕분에 시실리에서 무사히 살아돌아왔기도 했으니.
428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ag6zzvEL3A)
2024-01-08 (모두 수고..) 11:34:28
그런 신용이 있기에 이런 관계를 맺고도 잘 유지되고 있으니까.
"거 고거 알아?"
"뭘, 할망?"
"힘이라는 거 말이야."
선글라스맨은 막걸리 하나랑 그 안에 넣은 소시지 값 계산을 암산하려다가 멈춘다.
"대단한 힘일수록 억지로 얻는 것보다 자연스레 얻는 게 좋다는 거."
"......."
말이 나오지 않다고 뭔가 입을 열었다.
"나 언제부터 홀렸냐?"
"그 전화 내용이 약간 틀렸지."
황급히 폰에다가 뭔가를 연결했다.
용병 업체로 되면서 PDA 같은 것도 주문했는데다 모나크에서 받아온 걸로 몇 개 개조한 것도 있으니까.
늘 전화할 때 녹음하고 있기에 다시 녹음 내용을 PDA에 넣고 돌리자......
"....... 염병. 할망 말이 맞았어."
낄낄거리는 눈먼 점쟁이의 웃음에 선글라스맨은 곧장 지폐 5장을 탁자 위에 올렸다.
5만원이었다.
"그 자식...... 어디로 올라가?"
"네가 제일 잘 아는 장소."
"썩을."
부산 금정산 고모당(姑母堂)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놓인 위험한 장소.
무당들도 절대 가지 않는 장소였다.
녹음파일도 그렇고 여기서 준비다하고 가면.....
"12시냐.
"얼른 가. 어서."
행여 잘못되기 전에 빨리 가는 것이 좋다고 그리 말하는 점쟁이였다.
....
....
....
"장난 아니구만."
역시나 밤 12시 30분.
가까스로 그 산기도 하던 남자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프랑크 소시지를 넣은 막걸리를 그대로 귀신 입에 처박아서 정신을 못차리게 한 다음에 입에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는 남자를 끌고 간신히 산에서 내려왔다.
"어이, 왼팔."
"아, 행님."
때마침 두건맨 역시 선글라스맨의 긴급 연락에 필요한 이들을 다 데리고 와서 상황을 수습하고 있었다.
"대체 저긴 어떻게 발견한 거래?"
"아마 누군가 알려줬겠죠?"
"염병....."
저쪽은 일반인에게는 절대 알려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미 완전히 홀려 머리가 이상해진 남자는 어떻게 찾았을까?
"저 남자는 어디로 갑니까?"
"대구로 가서 퓨네럴 부서 애들이 맡겠제."
"이쪽은예?"
"...... 아직 한참은 기다려야 하지만."
이쪽에 사는 악령은 아주 강해서 (적어도 일반인 기준) 최대한 금줄치고 못 들어오게 한 곳이었다.
나중에 적법한 절차로 강제 성불시키겠지만, 이런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 우선 순위가 밀렸던 것이다.
"피해자 나왔으니 우선적으로 처리해야지."
"고 옛날 생각나지 않슴까? 검은 숲에서 만난 신선이 막 불쏘댕기고."
물론 날아온 건 꿀밤 하나.
두건맨은 농담하지 말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걱정말그라. 안 그라도 그 신선이 직접 내려올기다."
"휴~~ 다행이구만요~"
"이놈의 산기도 때문에 내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제만."
"맞는 말이라유, 행님."
산기도.
적어도 그것은 아주 위험한 무언가다.
12시-3시.
자정 그 사이에서 아주 위험한 곳에서 영적 능력을 깨운치다고 가겠지만.....
이번처럼 과연 운이 좋은 상황이 몇 번이나 있을까?
-END-
"거 고거 알아?"
"뭘, 할망?"
"힘이라는 거 말이야."
선글라스맨은 막걸리 하나랑 그 안에 넣은 소시지 값 계산을 암산하려다가 멈춘다.
"대단한 힘일수록 억지로 얻는 것보다 자연스레 얻는 게 좋다는 거."
"......."
말이 나오지 않다고 뭔가 입을 열었다.
"나 언제부터 홀렸냐?"
"그 전화 내용이 약간 틀렸지."
황급히 폰에다가 뭔가를 연결했다.
용병 업체로 되면서 PDA 같은 것도 주문했는데다 모나크에서 받아온 걸로 몇 개 개조한 것도 있으니까.
늘 전화할 때 녹음하고 있기에 다시 녹음 내용을 PDA에 넣고 돌리자......
"....... 염병. 할망 말이 맞았어."
낄낄거리는 눈먼 점쟁이의 웃음에 선글라스맨은 곧장 지폐 5장을 탁자 위에 올렸다.
5만원이었다.
"그 자식...... 어디로 올라가?"
"네가 제일 잘 아는 장소."
"썩을."
부산 금정산 고모당(姑母堂)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놓인 위험한 장소.
무당들도 절대 가지 않는 장소였다.
녹음파일도 그렇고 여기서 준비다하고 가면.....
"12시냐.
"얼른 가. 어서."
행여 잘못되기 전에 빨리 가는 것이 좋다고 그리 말하는 점쟁이였다.
....
....
....
"장난 아니구만."
역시나 밤 12시 30분.
가까스로 그 산기도 하던 남자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프랑크 소시지를 넣은 막걸리를 그대로 귀신 입에 처박아서 정신을 못차리게 한 다음에 입에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는 남자를 끌고 간신히 산에서 내려왔다.
"어이, 왼팔."
"아, 행님."
때마침 두건맨 역시 선글라스맨의 긴급 연락에 필요한 이들을 다 데리고 와서 상황을 수습하고 있었다.
"대체 저긴 어떻게 발견한 거래?"
"아마 누군가 알려줬겠죠?"
"염병....."
저쪽은 일반인에게는 절대 알려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미 완전히 홀려 머리가 이상해진 남자는 어떻게 찾았을까?
"저 남자는 어디로 갑니까?"
"대구로 가서 퓨네럴 부서 애들이 맡겠제."
"이쪽은예?"
"...... 아직 한참은 기다려야 하지만."
이쪽에 사는 악령은 아주 강해서 (적어도 일반인 기준) 최대한 금줄치고 못 들어오게 한 곳이었다.
나중에 적법한 절차로 강제 성불시키겠지만, 이런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 우선 순위가 밀렸던 것이다.
"피해자 나왔으니 우선적으로 처리해야지."
"고 옛날 생각나지 않슴까? 검은 숲에서 만난 신선이 막 불쏘댕기고."
물론 날아온 건 꿀밤 하나.
두건맨은 농담하지 말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걱정말그라. 안 그라도 그 신선이 직접 내려올기다."
"휴~~ 다행이구만요~"
"이놈의 산기도 때문에 내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제만."
"맞는 말이라유, 행님."
산기도.
적어도 그것은 아주 위험한 무언가다.
12시-3시.
자정 그 사이에서 아주 위험한 곳에서 영적 능력을 깨운치다고 가겠지만.....
이번처럼 과연 운이 좋은 상황이 몇 번이나 있을까?
-END-
429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gGbmu4HM/6)
2024-01-12 (불탄다..!) 16:14:38
<마왕 대 마왕>
독일 슈투트가르트 남쪽에 위치한 모나크 독일 지부.
언제나 연구활동에 임하는 박사학위의 아그네스 타키온은 오늘도 머리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안녕하신지."
"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밖에서 이질스럽게 나타난 동족...... 아니, 그 이상의 존재를 향해 너스레떨 듯 인사해준다.
제 2대 마마馬王, 발레리아 사일런스.
이전 대회에서 경합을 벌였던 이라 그런지 약간의 호승심도 생기는 그러한 존재.
"설마 빨리 달리녀는 방법을 알려고 온 것은 아닐테고."
"그 부분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부탁이 있지요."
"후, 미안하지만 지금은 직장일이 우선이라 살짝 시간이......"
-찾았다.
둘은 이내 귀를 쫑긋 세우며 경계한다.
'오로지 말의 입장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발레리아는 가청영역을 제대로 분석해서 상대가 오로지 그들만을 노리는 걸 확인했다.
음험하면서도 비열하고 혼을 옥죄여오는 듯한 숨막힘. 만약 여기 서 있는 이들이 일반적인 존재가 아니었다면 이어서 나오는 유황연기에도 쉽사리 당황했을 것이다.
갑자기 붉고 역한 빛이 독일지부 광장을 가르며 아래에서 오로라처럼 장막을 펼쳤다.
지진이라도 방불케하는 듯 대지가 비명을 지르며 이어 하얀색 거친 피부를 가진 거대한 팔이 그틈을 잡고 거대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드디어 찾았다!!"
거대한 포효와 함께 나타난 거구의 마물.
공룡이라기에 수인에 가깝고, 그렇다고 이종족이기에는 더더욱 흉악한 기운이 뿜어진다.
"그대는 누구죠!"
당당히 가슴을 펴며 발레리아가 응대하자 상대도 곧장 답변한다.
"이 몸은 판데모니엄의 72위 중 41위, 방탕공 포칼로르다!!"
넘치는 자기소개에 주변에 있던 일반 에이전트들이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움츠린다.
"대체 무슨 연유로 나타난 거지?"
타키온의 중얼거림에 들었다는 듯 포칼로르가 거대한 입을 벌린다.
"알고 싶은가? 알고 싶겠지! 맞아!"
경박스럽고 비열한 말투로서 이내 발레리아를 가리킨다.
"난 저기 스스로 마왕馬王을 참칭하는 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왔다!"
"!!"
발레리아는 이내 뭔가 생각이 났다는듯 고개를 올려서 상대를 직시한다.
"그렇군. 여태껏 수상쩍은 낌새가 바로 너였나, 속물."
"속물?"
"아아. 최근 누군가 절 관음하던 것 같아 어디까지 시선을 향할 지 좀 달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전히 수상한 시선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알자 바로 타키온을 찾아온 것.
"단순히 스트레스인줄 알아서 검진이라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그냥 적당한 병원을 가보는 게 좋지 않았는가?"
포칼로르는 순간 발을 구르며 주변을 환기시킨다.
이제 쓸데없는 말은 필요없다는 듯 발레리아와 타키온의 대화를 막아버리며 자기 할 말을 잇는다.
"나 포칼로르는 너 같이 연약한 존재를 말들의 왕으로 인정치 않는다! 따라서 너의 자리를 내게 내놓아라!"
"거부권은 없습니까?"
"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네게 거부권이란 권력이라도 있을 것 같냐, 케헥!!"
그야말로 강짜고 자기 멋대로 단정짓는다.
지옥의 군주 중 하나가 나온 것으로 지부 전체가 비상이 걸린 와중에도 발레리아나 타키온은 상대를 면밀히보았다.
'저거....... 얼마 못 가겠군.'
몸 여기저기서 채액 같은 게 흘러나온 흔적이 보인다. 거기에 마왕이라 해도 억지로 올라온 듯한 연출적 모습이면 대충 몇 시간 정도 일반적인 초상능력자보다 약간 강한 것밖에 쓰지 못할 수도 있다.
자기 영역이 아닌데도 힘을 쓰는 건 그만큼 제약이 있기 마련.
'엠페러 링도 나오지 않았다.'
발레리아도 확인되었다.
저것은 별로 도전자라 하기에 미숙했다.
약하고 비열한 말투와 행동거지.
몸은 비대하고 힘만 믿는 괴수와 다를 바 없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남쪽에 위치한 모나크 독일 지부.
언제나 연구활동에 임하는 박사학위의 아그네스 타키온은 오늘도 머리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안녕하신지."
"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밖에서 이질스럽게 나타난 동족...... 아니, 그 이상의 존재를 향해 너스레떨 듯 인사해준다.
제 2대 마마馬王, 발레리아 사일런스.
이전 대회에서 경합을 벌였던 이라 그런지 약간의 호승심도 생기는 그러한 존재.
"설마 빨리 달리녀는 방법을 알려고 온 것은 아닐테고."
"그 부분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부탁이 있지요."
"후, 미안하지만 지금은 직장일이 우선이라 살짝 시간이......"
-찾았다.
둘은 이내 귀를 쫑긋 세우며 경계한다.
'오로지 말의 입장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발레리아는 가청영역을 제대로 분석해서 상대가 오로지 그들만을 노리는 걸 확인했다.
음험하면서도 비열하고 혼을 옥죄여오는 듯한 숨막힘. 만약 여기 서 있는 이들이 일반적인 존재가 아니었다면 이어서 나오는 유황연기에도 쉽사리 당황했을 것이다.
갑자기 붉고 역한 빛이 독일지부 광장을 가르며 아래에서 오로라처럼 장막을 펼쳤다.
지진이라도 방불케하는 듯 대지가 비명을 지르며 이어 하얀색 거친 피부를 가진 거대한 팔이 그틈을 잡고 거대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드디어 찾았다!!"
거대한 포효와 함께 나타난 거구의 마물.
공룡이라기에 수인에 가깝고, 그렇다고 이종족이기에는 더더욱 흉악한 기운이 뿜어진다.
"그대는 누구죠!"
당당히 가슴을 펴며 발레리아가 응대하자 상대도 곧장 답변한다.
"이 몸은 판데모니엄의 72위 중 41위, 방탕공 포칼로르다!!"
넘치는 자기소개에 주변에 있던 일반 에이전트들이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움츠린다.
"대체 무슨 연유로 나타난 거지?"
타키온의 중얼거림에 들었다는 듯 포칼로르가 거대한 입을 벌린다.
"알고 싶은가? 알고 싶겠지! 맞아!"
경박스럽고 비열한 말투로서 이내 발레리아를 가리킨다.
"난 저기 스스로 마왕馬王을 참칭하는 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왔다!"
"!!"
발레리아는 이내 뭔가 생각이 났다는듯 고개를 올려서 상대를 직시한다.
"그렇군. 여태껏 수상쩍은 낌새가 바로 너였나, 속물."
"속물?"
"아아. 최근 누군가 절 관음하던 것 같아 어디까지 시선을 향할 지 좀 달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전히 수상한 시선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알자 바로 타키온을 찾아온 것.
"단순히 스트레스인줄 알아서 검진이라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그냥 적당한 병원을 가보는 게 좋지 않았는가?"
포칼로르는 순간 발을 구르며 주변을 환기시킨다.
이제 쓸데없는 말은 필요없다는 듯 발레리아와 타키온의 대화를 막아버리며 자기 할 말을 잇는다.
"나 포칼로르는 너 같이 연약한 존재를 말들의 왕으로 인정치 않는다! 따라서 너의 자리를 내게 내놓아라!"
"거부권은 없습니까?"
"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네게 거부권이란 권력이라도 있을 것 같냐, 케헥!!"
그야말로 강짜고 자기 멋대로 단정짓는다.
지옥의 군주 중 하나가 나온 것으로 지부 전체가 비상이 걸린 와중에도 발레리아나 타키온은 상대를 면밀히보았다.
'저거....... 얼마 못 가겠군.'
몸 여기저기서 채액 같은 게 흘러나온 흔적이 보인다. 거기에 마왕이라 해도 억지로 올라온 듯한 연출적 모습이면 대충 몇 시간 정도 일반적인 초상능력자보다 약간 강한 것밖에 쓰지 못할 수도 있다.
자기 영역이 아닌데도 힘을 쓰는 건 그만큼 제약이 있기 마련.
'엠페러 링도 나오지 않았다.'
발레리아도 확인되었다.
저것은 별로 도전자라 하기에 미숙했다.
약하고 비열한 말투와 행동거지.
몸은 비대하고 힘만 믿는 괴수와 다를 바 없었다.
430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gGbmu4HM/6)
2024-01-12 (불탄다..!) 16:15:55
"전 당신을 도전자로 생각하는 게 힘들겠군요."
"뭐?"
발레리아가 걸어나온다.
품위 있는 걸음걸이이자 오만함과 자신감에 찬 무표정한 미소.
"당신은 적입니다."
"크, 크하하하하하! 적?! 너처럼 연약하고 비실비실한 미숙아가?!"
크게 비웃으며 주변이 떠날 정도의 위압을 높이는 포칼로르.
"그래서 어딜 보고 말하시는 건가요?"
"?!!"
그 목소리가 자기 왼쪽 눈옆에서 들리자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눈동자가 굴려지며 발레리아의 얼굴이 들어왔을 때, 이 존재는 깨닫고 말았다.
과거 헤라클레스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그 눈이 자신을 찌르고 있......
-퍼어엉!!
무언가 터지면서 포칼로르의 왼쪽 눈이 터져버렸다.
다른 이들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얼른 경계를 알릴 때, 타키온은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양손을 박수쳐서 나오는 공압을 상대의 왼쪽 눈에 직격하도록 한 행동.]
"크으으윽!!!"
신호탄은 울렸고 얼른 몸을 날린다. 그 거구에 맞지 않게 재빠르게 지면으로 향해 다이빙하여 마치 물에 들어간 것처럼 큰 파문소리가 들린다.
"지형을 전부 물처럼 헤엄칠 수 있게 하는 능력인가!"
타키온은 제대로 상대가 어떤 종인지 파악했다.
수생형 습관에 공룡이란 카테고리면 스피노사우루스 계통.
놈은 거대한 돛을 살짝 내세우며 땅속을 유유자적히 헤엄친다.
"발레리아! 놈은 악어와도 같은....."
-퍼어어어엉!!
그러나 이내 솟구쳐나온 건 포칼로르였다.
마치 입을 크게 벌어 덮치는 외향이 비명을 지르는듯한 기색으로 바뀐 채로 말이다.
"...... 조언은 필요없구만."
뛰쳐나오려는 순간 이미 빠르게 그 자리로 달려가 그 연약하다고 비웃었던 다리가 포칼로르 본인을 그대로 올려차버린 것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기, 기다려! 항복....!"
패자의 굴욕 같은 목소리가 허공을 가른다.
이미 아래 쪽에 있을 발레리아가 어느새 양뿔 사이에 있었으니까.
"하앗."
양뿔을 한손씩 어루만지자 금세 가루가 된다.
타키온은 알아차렸다.
발레리아도 스피드 포스의 응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스피드 포스로서 상대를 마구 농락하면서 제대로 교란시킨다. 그리고 그걸 응용하면 진동계수를 이용해 상대의 몸이나 물질 등을 분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말했을 겁니다."
발레리아가 노련하게 머리 위에서 콧잔등으로 옮겨탄다.
"당신은 적이라고. 그리고...... 항복선언할 때 그다지 비굴한 느낌이 없었더군요."
포칼로르가 이내 히죽거린다.
속임수가 안 통하는 것을 상대가 깨달았으니 이내 양팔과 꼬리를 휘두른다.
-퍼어엉!!
튕겨졌다.
계속해서 쉴세없이 튕겨졌다.
"우오오오오옷?!!!!"
일반인 눈에는 발레리아는 가만히 서있고 포칼로르가 양팔과 꼬리를 이상하게 춤추는듯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이러했다.
노도 같은 기합으로 지른 양팔과 꼬리는 발레리아의 발차기 연타, 1초에 수십만번에 가까운 공격에 내지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주춤거릴 뿐이었으니까.
"그오오오!! 이럴 리 없어! 내가! 내가 이런 연약한 미숙아 따위에게!!"
"......."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마란 말....... 코혹!"
주둥이 일부가 분해되었다.
어느새 발레리아가 제대로 몸을 날렸다.
"다리 하나로 끝내드리려 했지만, 당신은 지독하게 움직일테니......."
주축이 되는 다리도 땅에 닿지 않은 채 날아차기 자세로 명확하게 포칼로르를 향해 선고했다.
"사라져라."
뭔가 터지는 것이 아닌 흩어지는 감각.
인정사정 없이 온몸에 흘러가는 양다리의 공격은 그러했다.
포칼로르의 닿는 순간 빠르게 스피드 포스로 가속화, 그 부분을 먼지로 만들어버리 상대를 넝마로 만든다.
타키온 입장에서 저런 살의 넘치는 공격을 발레리아라는 존재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을 정도.
"우아아아아! 아직! 아직이다! 난 마왕! 위대한 존재!! 너 같은 갓 태어난 새끼...... 미숙아 망아지 따위에......"
-퍼엉!!
제대로 심장 부근에 꽂히는 발레리아의 양발.
"게에에에에에에에.......!!!"
포칼로르의 몸이 푸르게 빛나며 이내 터져버린다.
역소환.
패배를 한 악마는 그대로 지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개운한 미소로 가볍게 착지하는 발레리아는 곧장 타키온에게 다시금 말한다.
"이미 해결했으니 의뢰건도 없는......."
-후하하하하하하!!!
그 소리?!
포칼로르가 아직 건재했던가?! 다시 등장할 때처럼 요란번쩍하게 또 일어나는 처음 상황.
"어....... 자네......"
단지, 이번에는 몰골이 심히 안 좋았다.
전신이 넝마가 되었다고 표현하는 게 좋았고 지금도 점점 분해되는 부위가 늘어나고 있었다.
"크흐흐흐, 제법이로다......!"
"끈기는 인정해드리겠습니다."
발레리아가 다시 손을 털고 걸어나오려는 찰나.
"아아, 좋아. 좋다고..... 바로 이거야......"
"흐읍.....!"
"나 방탕공 포칼로르! 발레리아 사일런스 누님을 2대 마왕馬王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순간적으로 휘청거리는 발레리아.
"자, 잠깐 뭐라고요?"
"으허억.!!"
그 거체를 겨우 땅에 누이는 포칼로르.
히죽거리는 미소와 함께 몸이 분해되가는 와중에도 발레리아에게 진심 어린 눈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모님하고는 완전 다르시군요. 한 방이 큰 분과 여러 방이 매서운 분...... 크쿠쿠쿳...... 그럼에도 명확하게 적이라 인정하면 제대로 끝장을 보시는 건 저말 판박이옵니다, 누님."
발레리아가 어안이 벙벙한 상황.
타키온이 소매로 입을 가리며 히죽거렸다.
"아아~ 위계질서 인정이지? 제대로 패배를 공고하겠다니, 대단한 용기야."
"당연한 건 아닌가, 쿨럭. 누님만큼 손사레가 매운 이들은 얼마 없거든. 크흐흐흐."
발레리아는 자기가 나이 많은 자에게 누님이란 소리를 들으니 '자기가 나이가 한참 적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당황했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심이었나요?"
"전부."
그 한 마디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었다.
"누님을 처음에는 비웃은 것도 사실이고, 당해서 패배한 것도 사실이고, 팔왕 중 일각이란 걸 인정한 것도 전부 사실. 이 몸이 패배한 이상 도전자든 적이든 그 의미는 똑같을 뿐입니다요. 쿠헤헤헤헤."
"........"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는 상대였다.
"잠깐만요, 사모님? 어머님을 아시나요?"
"아주 오래 전에 누님의 어머님께 도전했죠. 그리고 처참하게 끝장나고 겨우 살아왔습니다요. 쿠쿠쿠쿠...."
비열한 말투인데도 속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었다.
"아아, 오늘 다른 분도 만나고 싶었는데 좀 무리이려나...... 낭왕 형님의 2대째라 칭하는 강아지에게도 도전해야 하는데 참 무리구만요."
"그렇게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겐가, 포칼로르 공?"
타키온의 말은 확인차였다.
일부러 쓴소리하듯이 질문이란 이름의 확인. 타키온도 본인도 그런 도전 의식 정도는 당연히 가지고 있을 터다.
"의미가 있습니다."
"발레리아?"
발레리아가 포칼로르를 향해 말한다.
"아마 의미있던 축제가 없었다면 전 패자의 발악이나 승리의 집념은 무의미했겠죠."
"호오? 누님에게도 그런 과거가....!"
-퍼억!!
"크헉! 역시 손이 매서운 분!"
누님이란 소리가 나온 게 너무 소름끼쳐서 일단 한방 먹이고 다시금 말하는 발레리아.
"그저 등 뒤를 따라 갔을 뿐. 어머님도 걱정이 많았겠죠. 진심으로 칭찬해도 그랬을 겁니다. 그렇지만 많은 걸 봐버렸죠."
그 스틸 볼 런 대회 당시에 안전 요원 느낌으로 참전한 감각으로 임했다면 이 악마의 군주에게 못할 짓을 했을 지도 몰랐을 것이다.
승부가 성립되지 않은 곳에서 그런 비전은 물론이고, 달리면서 볼 수 있었던 세계가 더더욱 확장되었으니까.
그렇기에.......
"전 당신이 도전자가 아니더라도 적으로서 제대로 입장을 보여주기로 한 겁니다. 당신을 얍잡아보여도 그건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쿠쿠쿠쿡!!! 역시 누님은 진정 팔왕 중 하나군요! 우고고곡!!"
몸의 반절이 분해되어버렸다.
"그, 그럼....! 나 포칼로르! 판데모니엄의 72위 중 하나로서 마왕 발레리아 사일런스 누님에게 굴종의 의미를 바치는 뜻으로."
-삐리릭! 아이고 포칼로르 님! 얼른 돌아오세요! 안 그러면 진짜 죽어요!
"앞으로 모든 말과 켄타우루스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전투가 아닌 보호와 정보의 의미로 이 몸과 부하들이 반드시 도와드리겠다고 당당히 영적으로 맺는 바입니다!"
-지이잉!
무언가 울린 것이 발레리아 같은 이들에게 들려졌다.
영적인 맹세.
포칼로르가 발레리아를 진심으로 팔왕으로 인정하기에 한 굴종의 조약.
"후후, 이것으로 누님도 위급할 시에는 저희가 크게 도와드리.."
-포칼로르 님, 그건 나중에 몸 좀 성하고 다시 말하고! 작살 던져라! 일단 회수부터 하자!!
-푸푸푸푹!!!
갑자기 여러 마법진이 공간 주변에 나타나면서 안에서 작살들이 나와 포칼로르의 몸을 감는다.
일제히 당겨기면서 거대한 마법진이 생기고 단숨에 포칼로르를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럼, 누님!! 다음에 다시 뵙겠슴다!!!"
이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마치 그 일이 꿈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음...... 그래, 마왕馬王이 마왕馬王을 동생으로 삼은 순간은 어떠한가?"
"저보다 나이 많은 동생이란 걸 이해할 수 없어요!!"
전신에서 소름이 확 돋는 감각을 토하며 팔왕으로서 첫 전투가 끝났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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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불탄다..!) 1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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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언니
뭘 그리 뚫어져라 생각하고 계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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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늙어 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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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아니 내가 나이를 년이 아니라 세기 단위로 세기 시작한지 하루이틀이 지난건 아니지만
내가 케언에 짱박혀 있는 원로 영감탱이할망구들이랑 같은 취급 받을 나이냐고?!
◇―――――――――――――――――――――――――――――――――――――――――――――◇
◇―――――[리플]―――――――――――――――――――――――――――――――◇
뭐? 올드 원?어르신?내가 회합에 나갈때마다 부족 대표라는 녀석들이 어르신~어르신~ 이 꼬라지 하는게 꼴보시기 싫어서
안나간지도 몇십년은 지났어!
◇―――――――――――――――――――――――――――――――――――――――――――――◇
＿_」: :¨ヽ__＿＿＿___ /／: : :|＿
＼: : : :／: : : : : : /: : : : ＞。_: : : : : 7
／: : :/: ヽ: : : : : : : : :／: : : ∧: : ＜
フ／|: : :_ゝ-/: : : ヽ: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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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 : :|: :| 乂り 乂り |: :|/:|: : : 〉
|:/＼N: :从 、 /.: :|ﾊ|/／
|: : 仆、 v ノ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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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ノN: :|: . : .:l＼ ／´∨: .|: :|: . : )_
＞: ∨: . : .:|__,>< _ノ: . :.∨: . : . :}
/二二==-: . :|:::::U~~|: . : . : . ／二ﾆ
/二二二二| | |7::ﾌ|ヾ|:_.,-=二二二二}
/二=-ﾔ二二 | | ||/ ｜」ﾆ| |二二二二二)
/二二ﾆﾔ二二| |_」 lﾆ.| |二二ﾆ/二二ﾑ
／二二二 |二二 | |:_」 /ﾆ.| |二二 |二二二ﾑ__
／二二二二 |: . : .:[二] | /ニ[二]: . : .|二二二二ム
◇―――――[가루우 전사]―――――――――――――――――――――――――――――――◇
.....노 코멘트로 하면 안될까요 언니....?
◇―――――――――――――――――――――――――――――――――――――――――――――◇
434 시키냥◆tr.t4dJfuU (Ve.iZzLSx2)
2024-01-12 (불탄다..!) 17:22:10
￣ﾆ-._j .`´ レ ´ .＼
≧ __ﾆ-
_..-￣
.∧ ＼
/ ∧ i、
＿./ / .∧ i、
__...-ﾆ￣ ./..∧ |
./__j ∧ ./ .|
_....-=ﾆ￣ /: :V ./ ..:|
_..-.<、 / /: : : :.V ./ .i ∧ 그렇구나...
_-二:_:_:_:_:_V ./ /_:_:_:_:_:_:_V ./ .| / ∧
: : : : : : : : : .V ./ /: : : : : : : : :V / ./| ./＿＼ 생각을 정지합니다
＿＿＿＿_: :.V / ./＿＿＿＿＿_V //:| ./ .j ￣
:.{ニ{ .ﾉ-j: : :..V . /: : : :..{ﾆ{_ ﾉ-ﾉ: V/: .| ./ .j 정지합니다
: 乂三三ノ: : : : V/: : : : : :乂ニジ: : : : : :j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 정지가 안되잖아
,ィ
ト.._ _＿ . . /＼─ミ／/ ＿＿__
＿」: : : ＞ ´: : : : :/: : : :＼:_; ＼: : : : : /
／: : : : :／: :￣二=-/: : : : : : :＼〈: ＼: : : ＼
＼: : : :/: : : : :ﾂ |.: : : : : : : : :.| ∨: ＼: : : :〉
ィ彡: ::i: : : :ノ |: : : : : : : : : | 〈:／∨ /
／: : (二/ | | : : : : : |」＝- ＼:.:.ト
. /: : : :.|: : |: :| ＿.、イ : : : : : | V:| |: :|: i、
`～､ |: : |: :| ∨: : : : :| ,斗- |: :|: :/,
/.: : :.|: :| ー-∨＼: :| ィぅうミx |: :|: : /,
. /.: : : :.|: :| jI斗芸芋ﾐ |ﾉ;i:::| /|: :|: : : :.
/.: :. :. .:.|: :|、 ヒ;;丿 乂rﾉ ; :|: :|: : : ::
イ/ : : : : : |: :|_'，、、、 i ﾞ ﾞ ﾞ|::|: :| : : /
|: : : : : : :|: :|::∧ ＿＿ _ﾉ::|: :|: : /
N /∨＼|: :|/::/)h。 ( ノ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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乂￣￣| |￣∧ ∧￣＿ _ -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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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ﾆ二二＞、
l二|ニニﾆ二:|/ |/|ヽ/ニニニ二二/二二ﾑ
|二|ﾆ二二二| L/ /ニニニ二二/二二二ﾑ
|二|ﾆ二二二| /ニニニﾆﾆ二|二二二二ﾑ
|二|ﾆ二二二| ./ニニﾆ二二二|ニニニﾆ二ム
/ﾆﾆ|ﾆ二二二| /ニニニニﾆﾆ二|ニニﾆﾆ二二|
◇―――――[가루우 전사]―――――――――――――――――――――――――――――――◇
(알퀘이드님이 주우신 완전 애송이인 우리들이랑 다르게 살아있는 화석 그 자체이신 분이 그리 말하셔도....)
◇―――――――――――――――――――――――――――――――――――――――――――――◇
435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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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ｱﾌﾌﾌﾌﾌ7ｧｯ｡。 ) 〈￣ ／￣ )「「 ／￣￣￣
￣￣￣辷ﾉ ( ｀丶 ⌒7 〉 / ／￣~｢｢￣＼::::::::::::::
:::::::::::::::／⌒¨¨⌒＼| ,ﾉ ﾉ,＿_ |/ / ,〉∧: ＼:::::::::::::
:::::::::::/:|:| { ｛〈＾'＼｀外k ＼ 〈, // ∧: : :＼::::::::
::: :: / _|:| ＼ __) ｀"⌒¨ヽ〈〈＼ ＿〉,_ ＿ノ/ //∧: : : :∨/
:::: /: :.:|:| ＿)ｋ ⌒廴＿ _,,八＼ ＼ ￣} {＿ ＼ { //|: : : : :∨/
.::/: : : |:| 〉〉＿,,.. -‐,_＿》 )しｖ'ﾞ/ﾆ＼＼(＼ //￣ 〉〉 |: : : : : |
/: : : : : _ -‐〈〈℃_,､ｖV7//￣〈 ＾7Ｔづ‐==气＾ ＿}{ ｒ─-ミ〈 |: : : : : |
. . .／__／￣｀Ｙ⌒ ｀Ｙ,/ ‐=＝气 ￣}{＿ｖｹｹh｡てぅ─-ミﾉ: : : : : |
:｀⌒7__彡へ乂__,ﾉノ(＿/( ‐=＝气 ￣7⌒ ⌒( ＼ ＼: : : :.|
. . ./ -=ミｖ ＼｀^ｿ⌒¨´)) } -=ミ,ﾊ 乂＿ノ,_(＾７─‐ ＼_(＼ :/
て"'‐=ミ, ‐=ミ/ ⌒ / たﾆ三 } ,vvン /∨ﾆﾆミｙ'´「「￣
)),＿＿__ 寸ｖ′ ∠ﾆ三ミ )ノ⌒ ∨ニｱ _｣L＿
乂_j{: -‐=ﾐyハ ∠ﾆﾆ三ﾐ ／ ∧ﾆ/／} }､: : . .
⌒j{ , -‐=ﾐ{ /二三三 / /: :}Ξ二} }´ . . .
}i { -=气 ＼ ,こ二三三, { _,､-ｯｧｧｧｯ｡,厶イ二ミ }､
. い ‐二ｱアｱ7777ァｧｯ｡ {ﾆ=‐‐=ﾆ三:､ ,､丶⌒ヽヽ＼＼ヽヽ ヽ ノ ,ﾉ´ ／
＼ ﾉﾉ// / // ／／／ ヽ {ﾆ=- -ﾆ三込xく⌒＼ ＼ )=- ¨¨¨¨¨´ ／ ／／
_ ＼,､＿＿_￣＼／／ 乂}ﾆ=‐─-=ｧ'´⌒⌒＼ ソ⌒_､-ｧ77=-=≦ ／／
_￣＼: : . . ＼￣＼ ＼／／⌒Y∵∴∵ .:.:.:;';';';';';';爻 ／ /: : : . . ／／. . .
￣ ＼＼ . . . : ＼: : ＼ 爻爻;';'.:.∵： ∵: 冫冫乂爻ハ : : :(＿___＿／／: : : : . . . . .
＼＼＿＿/＿: :ん爻爻乂ﾊ ハ冫乂乂爻爻 } . . . . . : : : :／＿,__,__,_,__
,__,__,__,__,＼ . . : : :.ん乂冫冫 ,}」j」{ ﾒ冫冫乂乂爻} : : : : . . . . . ___,___,__,__,__
,＿,,___,_______. . . . .: : {冫 厶ﾊ込、 冫,ﾉ: : : : . . ／￣￣
￣￣〉 . : : 人 ,ｨ(小i小i介s｡,＿＿_彡'′. . . . . .〈＿＿
,;'´:'ﾞ ＿: : : : ＼ xくi小八l八i八i小i小ﾝ弐^＼: : : ＿＿＿ ＼
,: :, . :／ ／Ｙ狄i小ｉ八 八小xｆ爪｢｢｢｢ミメ、 ,:',＼＼
; : ,ﾞ ／ ／ .八i八ハ ハ㌻i i i /i:i:i:i:i:i:i: i i心,、 ,:′:, ＼＼
,'＾' '′ .:､,_,:'´(, , ｘＸハい ﾚ'ﾞ ｉ ｉ i /i:i:i:i:i:i: i i i i i ﾊ＼:′ ﾞ:, ＼
:, : : : : : : ; ,ｨi{i:i:i{い { i i i,/i:i:i: i ;';';';';' i i i iﾊ ,: . . : :,
;':.. : : : : : ; ; んi i 从 } jﾚﾞi i i ;';'.:.:.:.:;';';' ｉ ｉ ｉ } . . .;
,:'＾:, ｀:, : : : ; ,心i i i〈/ )>､=- }_／i i ;';'.:.:.:.:.:.:.:.:;';';'＼ﾉ . . .,:ﾞ ＼
＼＿_ノ):, : :たi i i 〈/〈/〈 ＼=- /ｉ ｉ ;';'.:.:.:.:.:.:ﾉ.:.:;';';'; ハ ,:ﾞ 〈＼＿
〈 ／ ; { i i i i i ; ;:'´ ﾞ:､ ＼=- 込、 ／￣∨∧//￣＼:} ,:'´,:'´;. ＼)
＿)／ ; ,: :} i i i,'´しﾞ . . ｀'‥'爻ｘ､二＼//￣＼〉/ /／￣Ｖ ： :: ,ﾞ __ ＼
/ ;; ( 乂,:'´ :. トミ . . : :ｧ'´￣`〈/ }‐‐{/ 厂⌒ヽ ／￣::/
./｀:, :. /＼ :|:::::::＼: :|'⌒＼/::＼. .:::::込 /＼/⌒}::::::::::::/
{ :.、 . |:::::::::＼/＼,Ｖ::::::::: 込 /＾::::::|:＼/::::::::::::),／::::::::} ﾉ:::: ::::/
乂 ´:, /￣＼::::::::::＼:::::|:::::::::::::::::＼{:::::::::::|::::::::::::::::/::::::::::/:::::j／::::::::::/
◇――――――――――――――――――――――――――――――――――――◇
그리하여 그날 왕국이 열렸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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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ィ´／_＼｀ー-- ＿
l ,r--ｙ'´￣r､ ,､￣｀ヽー, |
|/／´ i .//::::',,､/ ヽ ', ＼.l、
／´ l./ l,r''ﾞﾞ ﾞﾞﾞ´.ｌ. l .l ヽ＼.._
／// .ll l ll | .l .Y//
V/,i l ﾄ,.l_ ＿| .l l.l .V
.Y l ﾄlニl ｀ ´. ,rlｼ| ,ｲl i |
|..l ｲi斗:l ヒ::l/,lﾘ .l |
l .ﾄ､ l´￣´ .:. ｀/// i､|
l .l iヽ i ',. '.' /,ｲ /ﾉﾘ
V .ヾ', .ﾄﾐ､. , - ､ / l ./´ .|
ヽ,l .',.l ＼ ／l.,/ l
_ ヽl | i.＞ _ ＜i ..// i .,'
.| ｀ヽ、 ｌ | r亠./ニ=ニ}ヽ// /ﾘリ , -――､
, イ´￣｀ ＼ ﾙﾘr-' ./ m m.|i /ｰ/シ､.i／ .|
〈 ミｰ-i´ .|､＞</´ l,r-,/ー-./:r＝< ￣｀ヽ、
', /Y⌒ヽ､_,,／: : : : : :ヽー-/､ ＋.} ＼
ヽ、 <.ｼ ／: : : : :,-=-､: ｀ヽ、 丶,Y / (치지지직)
＞=- .／ /: : : : : / ｀ヽノ､＿ ヽ、 ./
／ / ./＞'''""´ ,r ,r＜´ ＼ .、 .r-'
ヽ ,' ／´88,r-､9ry-―- ＿,r-r-r-､.＼ .', ヽ,
.', .l .a/d;;/rf./ /-――――- ヽ､ヽ.',r､ヽ,ヽj ／､
.l l,ィ´￣￣ l l:.:.:.:.:.:.:.:.:.:.:.:.:.:.:.:.:.:.:｀:.:.＼ヽ.ヽﾄ､ ./:::::::l 평가: ... 이것이 왕을 뛰어넘은 신의 영역 입니까
／ヽ ／:.:.:.:.:.:.:.:.:.:.| |:.:.:.:.:.l^^^l:.:.:.:.:.:.:.:.:.:.:.:.:.:.:.:.:l .l ヽ__/::::::::::ヽ、
〈:::::::::ヽ,イ､:.:.:.:.:.:.:.:.:.＿| |-―‐ｌ,､,､l￣￣￣￣}:.:.:.:.:.ｌ. ﾄ､ l:::::::::::::::::::::〉
ヽ::::::::::|:::::::Y:.:.:.:.:.:.:.l .| | -l- l:.:.:.:.:.:l . |:.:', .ヽ::::::::::::／
. ー-->､_;:j__::::::ﾄ､:.:.:.:.:.:j .｀¨´ ＿, .'´｀' ＿ _ .{､:.:.:.:.;ﾄ,ｲ:::::ヽノ::::::／ー-､_ 재연산: 기본 조건을 재정의하여 재연산을 개시합니다.
. l:r-┴――┴┴――{ ￣ 炭 城 ｀iー-.┴――-┴―- ,ヽj
..｀|:.:.:.:.:.:.:.:.:.:.:.:.:.:.:.:.:.:.:.:.:| 水 す .|:.:.:.:.:.:.:.:.:.:.:.:.:.:.:.:.:.:.:.:.:| .ヽ,
.|:.:.:.:.:.:.:.:.:.:.:.:.:.:.:.:.:.:.:.:.;| た.化 ぺ |:.:.:.:.:.:.:.:.:.:.:.:.:.:.:.:.:.:.:.:.:| .}
../|ー――――――-.| .っ 物 し .|.ー――――――.┤ﾐ l
..l .｀ヽー-----､:.:.:.:.:.:.:.| ぷ ！ ゃ |::.::.::.::.::.::.::.::.::.,r---イ ./
◇――――――――――――――――――――――――――――――――――――◇
그의 권세에 속한자와 속하지 아니한자
땅과 하늘 모두를 가리지 않고 그 권능의 앞에서는 경외와 외포를 품어 감히 머리를 치켜 세울
용기를 품을 자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
436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0:48
_ ／ｱ
＼ヽ /⌒〈 ／／/ ／}
∧ ＼ヽ fﾆ 〈 ∧ ／／// ／／:! ＿
f . { 〉 〉{{__}}: ／／ // ／／ ィi〔
f二ﾆ=‐ :| l { }＼}＿/_／ ∧// ／／／
: ＞｡. ≧s。＿_ :| |___ｉ_i _l :l __}‐= /〉---､ f￣7 Tィi〔 ／ ........(꽈아아아악...)
_＼ f f [-- ＞:{＿|ゝ―‐ゞ--ゝ＜―､ ‐=≦ f⌒ f ／
＼f＼ ] ]=fﾆﾆ]]7=〈〈〉r ､ }___〉ｱ/r‐ ]]^､ { } ／ /
∨ ＼ , ―＞｡. / [ﾆﾆ } ／￣￣ヽ＜ﾐ-L ==/ } :i ‐=≦ ＼ ／ /
∨ ＼＿_／ } / 7 ／ __〉// } } /¨ヽ| ＼__／ ／ :/ ....!
. ∨ / ＼ i / r=====‐=≦ ／￣￣￣ア } ／ヽ /∧
ゝ∨ / ￣ ア二二|＿＿＿{ {ニニニニ} } ∨￣￣￣＼ /｡s≦＼/
. /: ∨ ∧ __{ { ＼ i ∧ i___＼ 7 ∧
. _/ ゝ‐=≦/ ＼ { ｉ i } / ∧ :} ＼ / / ∧
//＞｡. / / i | | / / / _ゝ＜ 〉≧=‐ / ∧
//////_/___/ l | |: / / / / { ∧ /
. //////≧s/ /¨| |/ _＿_/_/___/: ', / ∧ ィi〔/∧ (...너무 멀잖아 이건....)
/////// ／￣￣￣/ ＼ :l￣ / ∧ ', / ∧∨///∧
◇――――――――――――――――――――――――――――――――――――◇
만방의 열국은 그의 위용 아래 무릎을 꿇나니
모두가 잊고 있던 그녀의 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
/ハ /ｋ
∥/｜ ////,、
∥//,| ム///∧
∥///| ﾑ/////∧
|////ﾑ |///////,|
|/////ﾊ __ |///////,|
|/////_ﾑ____,イ}:i:＼__|____/////|
八////}:i:i:i＼／――＼￣￣}_//|
r―==＞ "／ ￣＼:i:i}/
}:i:ｉ:／ / / ＼ ＼＼
}:i/ / ′ | .| | |:i:i:i>
／:/ ｜ |´￣| |￣｀| | |／ヽ
⌒| |_ｚ====|＼＿＿|====ｘ_/ | |
人／ |∨ |
＿_ （ ( ＿ o ＿＿ ﾉ⌒＼ |
⌒ヾ:i＼_______／⌒:ｉ:＞‐(__rJ―――‐(_r､_r､){:i:i:i:iΘ＼＼ ⌒＼ 옜날 그 시절이 생각나는구먼~
{:i:iΘ:iΘ:iΘ:i:i（＿＿＿＿＿＿＿＿＿＿_＼:ie:i:Θ} | }
＼:i:i:i:i:i:i:i_／:iﾉ￣￣￣ ￣￣ ￣￣￣{:i:i:i:i:ｉ:} ＼＿_ノ }
＼＿_｀フ⌒}Θｱ {:i:i:iΘ} ノ 뭣 때문에 빡쳤는지는 몰라도 애들보고 몸 좀 사리라고 할까~
) ､＿ノ:ｉ:/ 人:i:i:i:i:i＼ |、 （＿ノ
／ ＼__:/ ＼:i:ｉ:(ｅ＼ノ＿_／
| (⌒{ | |￣￣⌒＼
ノ ﾉ ､ /} | || |＼ }
￣￣ V八八 八人 } ﾉ
)ﾉ '、 / ﾉ／
( ＼ ／ ／
￣￣￣￣￣￣￣￣￣￣￣
◇――――――――――――――――――――――――――――――――――――◇
그것이야 말로 신의 위엄
신의 진노
신의 대관
◇―――――――――――――――――――――――――――――――――――――――――――――◇
437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1:01
｡ . .: ｡: . . ﾟ 。 ﾟ . .: + ゜ ｡ 。. ′ ﾞ * ' ﾞ ﾟ
ﾟ . . : + ゜ ｡ ｡ ﾟ 。 ﾟ . . : '゛ . ﾟ 。
｡ ' o ゜ ﾞ +. ゜ ｡ ' . .: + ゜ ｡ . ﾞ ' ｡ ﾟ ; .
゜ 。. ﾞ * ゛ ′ .。 o ﾟ ﾟ ' . ' ｡ ﾞ ゜ ｡
* . ゜. :゛｡ : o ｡ ゜ ﾟ ゜ 。. . 。 * 。 ﾟ
ﾟ 。. ｡ . .: ｡: . ′ . ﾟ 。 ﾟ . .: + ゜ ｡ 。. ゛ *
'ﾞ ﾟ ﾟ . . : + ゜ ｡ ｡ ﾟ 。 ﾟ . . : '
. ﾟ 。 ｡ ' o ゜ +. ゜ ゛ ｡ ' . .: + ゜ ｡ . ' ｡
ﾞ ﾟ ; . ゜ 。. ′ * . . ' 。 o ﾟ ﾟ ' ｡
′ ゜ ｡ * . ゜. :｡ : o ｡ ゜ ﾟ ゜ 。. . 。 *
。 ﾟ ｡ ﾞ . .: ｡: . . ﾟ 。 ﾟ . .: + ゜ ｡ 。.゛ ﾞ ﾟ
*ﾞ ゛ ' ﾟ ﾟ . . : + ゜ ｡ ｡ ﾟ 。 ﾟ . ′ . ﾞ : '
. ﾟ 。 ｡ ' o ゜ +. ゜ ｡ ' . .: + ゜ ﾞ｡ . ﾞ ' ｡
ﾞ ﾟ ; . ゜ 。. * ゛ .。 o ﾟ ﾟ ' . ' ｡
ﾞ ゜ ｡ * . ゜. :｡ : o ｡ ゜ ﾟ ゜ 。. ﾟ . ﾞ。 *
。 ﾟ ﾟ 。. ﾟ 。. ｡ . .: ｡: . . ﾟ 。 ﾟ . .: + ゜ ｡
。. ﾞ ′ * ' ﾟ ﾟ . . : + ゜ ﾞ ｡ ｡ ﾟ 。 ﾟ .
. : ' . ﾟ 。 ｡ ' o ゜ +. ゜ ｡ ' . .: + ゜ ゛ ｡ .
ﾞ ' ｡ ﾞ ﾟ ; . ゜ 。. * .。 o ﾟ ﾟ '
′ ﾞ . ' ｡ ゜ ｡ * . ゜. :｡ : o ｡ ﾞ ゜ ﾟ ゜ 。.
゛ . 。 * 。 ﾟ ﾟ 。.゛ ｡ . .: ｡: . ﾞ . ﾟ 。 ﾟ . .: +
゜ ｡ 。. ﾞ * ' ′ ﾟ ﾟ . . : + ゜ ｡ ｡
ﾞ ﾟ ; . ゜ 。. ′ * . . ' 。 o ﾟ ﾟ ' ｡
ﾟ 。 ﾟ . ﾞ ' . o . : ' . ﾟ 。 ｡ ' o ゜ +. ゜
｡ ' . .: + ゜ ｡ . ' ｡ ﾞ ﾟ ; . ゜ 。. ﾞ *
* .。 o ﾟ ﾟ ' . ' ｡ ﾞ ゜ ｡ * . ゜. :｡ : o
｡ ﾞ ゜ ﾟ ゜ 。. . 。 * 。 ﾟ ﾟ ﾞ 。.
. ﾟ 。 ｡ ' o ゜ +. ゜ ゛ ｡ ' . .: + ゜ ｡ . ' ｡
ﾞ ゜ ｡ * . ゜. :｡ : o ｡ ゜ ﾟ ゜ 。. ﾟ . ﾞ。 *
. : ' . ﾟ 。 ｡ ' o ゜ +. ゜ ｡ ' . .: + ゜ ゛ ｡ .
. ﾟ 。 ｡ ' o ゜ +. ゜ ｡ ' . .: + ゜ ﾞ｡ . ﾞ ' ｡
◇――――――――――――――――――――――――――――――――――――◇
이윽고 그 분노의 파도는 대양을 넘어 천공을 뚫고 허공의 너머로 울려 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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ｰ - = - . _ _ - 二 , ' , ﾞ ` ､ ` ヽ ､ 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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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지고
퍼져서
그럼에도 그 힘을 잃지 않은 외침은 이윽고 열기가 식어버린 한 전장에 울려퍼지게 된다.
◇―――――――――――――――――――――――――――――――――――――――――――――◇
438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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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三ﾐ} ｲ /: : ＞ 'xx´,ﾉ r{-_//ﾗゝヽ、
` ` 、: : : : : : ＞ 。_ _ {三ﾊ, ,ｲ 。＜X X X Xﾄ-{_ﾉ/ﾝ',ｲ-' `
` -==ｪｪｪｪ'`度'`_,´ ` ， {ﾆﾗ=ﾄ, ,rｭ} .イ XXXX＞' ／ イ-' ` _('
ー三- ' .＜ｼ_ﾚゝﾏ≧=- 、_ { r==ゝ i ii／XXXX イヽ- ' ／: : : : : : ﾏ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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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ﾗ_,、} ≧=- 、XXXXX ＞。 }= V,ｲ} _ ｲ 、XX.／ヽ／／'`´: : : : : : : : : :_:r＜rｭ=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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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ﾄ、 ,' ,'} 7´XXX /XXX/` ＜XX / ／ﾉ)
{||: : ｲｲ ｝ { `≧- /XXXX/XXXｱ {`-ｲ＞ ' .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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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떠다니고 있는 것을 갈갈이 찢어 발겨져 내장을 우주의 진공에 흩뿌리고 있는 한마리의 기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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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래 오래전 죽어있었지만 그 힘을 노린 자들의 술수로 금속으로 몸을 덧대어서 다시 한번 부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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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z､ ｀ﾐ}!
`ﾐ≦z､ ｀''≦z､ ｀ﾐ}!､
`ﾐ≦z､ ｀''≦z､ ｀ﾐ}!､
￣`｀ﾐ≦z､ ／,≦＿ ｀''≦z､ ｀ﾐ}!､
￣｀''≦z､ /(＞=´⌒>ｰ ｀''≦z､ ｀ﾐ}!､, /!∨
￣｀''≦z､ ∧r´ ｼ≦z､ ｀''≦、 ｀ﾐ}!､ ,i:|:::ﾄ､
≧=z, ￣｀''≦z､ ｀ﾐ=z､｀''≦z､ ｀≦、 ｀ﾐ}!､ ／:i:|:::/:::`＜
`y ￣｀''≦zｼﾑ､ ￣｀''≦z､_,ｲ ,zﾑz､ ｀ﾐ}!､ /::::::!::|:::': ,ｲ∨
｀{(＿zｰ=-z､＿ 、 ∧{｀'' ｀≦z､ ﾑ{(,,_ i >i:ﾄ､:::::::|: : / {::ﾄ＼
≧=-z､＿_ ´⌒ヽ＜､＿ /( ｀≦z､ﾐ{!(､,,, |!. ｲ !{ ∨::::| : / 〉{::::}
ｨ≦=-z､＿〉 ｀≧⌒｀} ＿/(´ ｀≦z弋 .i!|!i!／｀〉､{ゝ ∨::| :/ _,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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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레킹------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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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 _ ! .! .l, 'i i′! .| ,l ./ { l ./ ｯ／ 、.／ ｿ
＿-z／゛ ｀ﾞ'､ ／ ／.ｌ .l l .| .ｌ! | } ｌ .,! .| | /.／ .,i'}ﾝ( │
／ﾚイ .,i .／ / } !.，| .{ } ! ! .l/ | ,!i〃 /ノﾙ .i.ｌ | .,r、
／ ,／!-っ ． .,ﾉ./ ./ .! .ll.l .liﾘ .,} Ｕ,! .l.i¨ｌ |._ | .!/| ./ .,! ｌ .}/ .,!
./ .､ . ／ .,./〃 .,i'ﾞl | .l ﾘ ! ! .| ﾘ .| ﾘ.} | {ﾞ.!., ,/ .ﾉ ,!‘ ! /
.../ .／ ﾞ´ 〃 / ,/ ! .l ! / .i.| :! .｝ .| l | |" ! ./ ） ,{ ｲ /
. / 彡' " / ,/ .i'| .| .| i|/ l｝ { , ! } l .,i/ .| / } ./ ,! .} /ｿ
′ , ,, ｯ,..---/゛ /,i．./ .| .!/ l || || ,{ ｌ ! ! .| ! / | ｌ jl.ﾉ ./ ィ
/ / i!ｒ'" ´ / ルｲ/.,/.! " ./ ., .|゛ .|| /!′ ｲ l ! .| { リ ｌ } ﾉﾞ /
〃 / l″ / ./ l./ : { / li i .{ ! ア 勹 i］.! /.ｌ ,! _ノ l″/
〃 ｌ ." .,il./ ./l, l .,! .! lﾞ.l |''ﾘ .) l | ，./'l,! l | ｌ )′ ル1
lﾞ / ./ ,./ . | ｌ ﾉ .∨ { | .| .l∧/ / .! l ｲﾞ メﾊl ｝
/.,ｪ .!,从 / .、./l ゝ { .l/| l !lﾞ ｌ .,Ｊ ｌ / ゛ } /
ﾚ l ﾙ' / ,.,!./ / ﾒ | !l lﾞ゛ / l " ,|/ l .,iﾘ/
.l. ../ . ( l り lﾞ ,、/ ｌ l/ / /〃 llﾞ │ ,/// /
/ ./ ./ .! .l l,ﾞ'ﾞ ,i'.ｌ .i， ｌ |lﾞ .! ) ! ./ } ﾃ /
./ / lﾞ 、| l ) ./ ! リ/ lﾞ .! / ./ / ル | ./
../ / iﾝl".! /ﾍ，l .}/ ｌ ! l lﾞ / ./ lﾞ / |ノ ./ /
/ / lﾞ ! ! .リ!.! ｢ lﾞ Ｊ lﾞ i′ ./ ,/ .,iﾄ i'! }| / ./
" /,イ ! .l ! l.! 、 !// l゛ / ./ ./ .// 从ｲ { ソ / . /
l// ./| ! ││ ﾘ .!| lゞ.! │ ./ / / ,! /｀ ﾉ .l゛ / . /
../ .!/゛lﾞ .,/ l l !.! " .l / ./ ,llﾞ./ ./ │ ./ . / / . /
.〃 ! ( .} | ,i′,! し_/ .lﾞ ./ ./ﾑ / } / / / /
. il′ lﾞ / } .ｌ.ｌ ,i′ { ´.! .lﾞ ./ / ._lﾞ /./ ./ / / /
./ ! ( .l|. ｀'ミ__／ し / / .,i^l . /ノ_／ / . / ./
".,il l| l .|｝.ｌ ヽ ./ .,i ./ｿ l./ ./ . / / / ,
./ ! .! .| i {从 ＼ / / / ,..〃 ./ ， / / ﾙ′
! │ .! .l .| (人 Ｙ″ ./ ,i|′ ./ ,i'｝‘ ./ ./ / / ,／
.{ .! │ | ＼ | ./ .,// lﾞ ./ / / / / / /
◇――――――――――――――――――――――――――――――――――――◇
허공이 깨진다
◇―――――――――――――――――――――――――――――――――――――――――――――◇
◇――――――――――――――――――――――――――――――――――――◇
그리고 죽음에서 다시 한번 부활한 기도라-
메카 기도라는 비명을 지르면서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
◇―――――――――――――――――――――――――――――――――――――――――――――◇
439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1:33
｀¨７l / -=ｱ
r=V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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ﾌ¨ﾑ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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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ゝ=-....ｧ--=ｧ¨¨¨¨……=='ｧ７¨¨ ,ｲ´ ヽ￣¨ __ｨ==--､¨¨￣￣￣￣ﾃ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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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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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성인]――――――――――――――――――――――――◇
울트라매애애애애애앤-----!
◇―――――――――――――――――――――――――――――――――――――――――――――◇
◇――――――――――――――――――――――――――――――――――――◇
그리고 반쯤 불타오르는 위성만한 크기의 거대 전함이 찢어진 차원의 틈새에서 튀어나온다.
이것이야 말로 기도라를 부활시킨자들.
◇―――――――――――――――――――――――――――――――――――――――――――――◇
◇――――――――――――――――――――――――――――――――――――◇
방황하는 유랑행성민.
X성인들의 거대 침략함이다.
◇―――――――――――――――――――――――――――――――――――――――――――――◇
◇――――――――――――――――――――――――――――――――――――◇
빌더들과 자웅을 겨룰수 있을 정도의 초고도의 생체 공학적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오만하기 짝이 없는 선민사상에 찌든 나머지 온 우주에서 공공의 적 취급이 된 극악무도한 종족
◇―――――――――――――――――――――――――――――――――――――――――――――◇
._,,,,_
‘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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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ﾞﾞﾞl)ｘr=ﾆ|ﾆ￣',ｭ、
j,!,,ｖｰ .,,7!ﾞl,!ヽ、ﾞ!,!-ﾞl
_,、 _, __..ﾞl-ｰ''］ .| : `i､ﾞl,,,,〕 ,lﾞ
｀ﾞ,,-デ,ﾚﾆィ,,,レ=ﾆ‐'′.,-,i´_,,i´/′
,／.,ﾃ'―-,jﾆ-'ﾞ.,ヽ _,i彡'"゛ .,|ﾆﾆﾆnnrzｹ
,,/｀ ,/ ﾞ'rj彡"7'′/,,r‐'／ /‘
_,,,／ 丿 ﾞl,／,,,ｯr'ﾟｰ,!「｀
,,,-'レ￣｀ﾞﾞ'''=,!'ﾍ． .,,,,,,,,,,_,,,ヱ7",／
｀,,,sﾒﾞ,/|ﾞlﾞ ‘ヽ`l,,,-ﾆﾆlrﾆ)･'ﾞ｀|.ン"
‐'″.,,,," ."′l''''i､ .、ﾞl | ｀二うｒ'"￣!"
,,,,―‐'ﾆ,,,|: ｀,／,／ `ｯ． ｀＾ .ﾞ,ｉi､ﾞ‐'゛,/∠ｭ,／｀
_,,-'"゛ _,l,,,、,,/ﾟ,／｀.,／｀ .,,)． ,,,-'彡'゛ .,ﾆi广
.r‐'｝ _,／ﾞ_,-ｼ'ﾞ,／ ,,／ .,,／｀ .,ｼi,'ﾞ,,／_,,-ｉlン‐″
| .|._,／＾ .,,-ﾝ'ﾞ,／.,,／ _,-'′ ,-',,,／′ ‘'-／'"ﾞ'，
.ヽ,,|: ,,,-''ン'ンﾞ_,／ ,,／｀ ﾞ,ンﾞl=┬┬'" ,/,i
｀ ,,-'ンﾞ,／｀.,,／｀ _,／ﾞi,,i-,i´,／ ,/丿
,-シ'ン'" ,,／｀ .,,／゛,,,-,Ｚｒ'",i´ .／ ,lﾞ
,/ﾞ'''∨゛.,,-'′ ,,／ﾞ_,／＾ .'"｀ .|｀'-,..,／ 丿
ﾞl ﾞぐ .,,,-'",,／′ | |: .,/
ヽ ﾞl,-'",,／゛ {,,_ |.,／
｀ｰ､,,{-'″ ｀＾
◇――――――――――――[X성인]――――――――――――――――――――――――◇
빌어먹을......
이 망한 제국의 변경에서 저 녀석을 소생 시키는데 몇년이나 걸렸다고 생각하는 거냐!
◇―――――――――――――――――――――――――――――――――――――――――――――◇
◇――――――――――――[X성인]――――――――――――――――――――――――◇
이렇게 된 이상 네년만이라도-
◇―――――――――――――――――――――――――――――――――――――――――――――◇
/ノ /厂厂廴_ﾉ:i:i:Z⌒^⌒{i:i:i:＼ 仆
从ｨ1.人_ 乂i:i:i:i:iｲ }三≧ﾍ｀ヾi:iﾊ )
/} ⌒ヾｲ廴廴厂厂 ﾉ⌒＾厂夂ｽ厂 ｲ
./ Y三≧ﾍi:i:i:i:i廴_ イ……ミ:i:i:i:i:i:i:i:i:i:{
/ ノ⌒＾廴i:i:i:i:i:i:i:i:i:i:i:i:i7′！|i:i:i:i:i:i:i:i:i:i:ﾊ
./ ｲ ﾉ}:i:i:i:i:i:i:i:i:i:i:i:′ i|￤:i:i:i:i:i:i:i:i:i:∧
/ 厶-‐=彡:i:i:i:i:i:i:i:i:i:i:i:i:i │|:i:i:i:i:i:i:i:i:i:i:i ∧
./ ｲi:i:i:i:i:i:i:i:/:i:i:i:i:i:i:i:i:i:i:i: l │:i:i:i:i:i:i:i:i:i:i:i:i:i:i:.、
/ ／:i:i:i:i:i:i:i:i:i:':i:i:i:i:i:i:i:i:i:i:i:i:ｉ:| |！:i:i:i:i:i:i:i:i:i:i:i:i:i:i:i:i＼
◇――――――――――――[???]――――――――――――――――――――――――◇
아니.
◇―――――――――――――――――――――――――――――――――――――――――――――◇
◇――――――――――――[???]――――――――――――――――――――――――◇
너희들은 여기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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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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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f「l 〔7=ｧ-{
rｧ7ﾍy'^イ二二､
l! ∠/ /／j-┬fo]o]o]､_
r斗=ニ丁/77/ /:|／ー──┤| ＿＿_
_rｭrｭ＿/」／二二{┴┴[[7=-r───<」7´:./二二ヽ
, ─こ>∠7──‐／ /┬┬∧::::::l「丁「:l-r┬ ‐r┐||:.:/r====i: ﾄ､＿＿＿_
lニニニニl _ -f干干干干干干i]||_ L斗└'─┴ﾍ」!::L厂￣ ]干干干干干〉
∨| r| r|_ -ニ＞ヽ─────/::| |r≦_-┬┬-ヾ |:::::〉二二/二二二二二へ
|ｰ_ -ニ＞"ｚ≧! l[三三三三l|》::┴|/｀¨¨ﾏ7ｱ´〉┘::|:.:.i:|≦i||＝f≠f≠ア:＼<＼
_ -ニ＞"ⅣⅣⅣjゝ-<7zzzヽ-┘r＝､、:.:.:.:.H:.:./:/二ヾ=､ー┴t-ｭt-ｭイ:.:＼:.:＼<＼
_ -ニ＞←‐t──‐ｧヽ:|: : :「:::::|: { 〔8o､ヾ:|トr‐ ┴y:.//7//9/:::::::::|＿_＞─＜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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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 ヽ|＜=- _:.:.＼＼二ｨ￢｀¨/¨lzz／: : :_∠斗」＿/ ｀^～丈＞<:7ヽ
ヽ＜ ＼ ＞-=ﾆ=-ｰ_-〈 |:::| 〈;::-=ニ=-.: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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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ｰ|二二「: : 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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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래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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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ｲ ,示,ハ ｢｀ ＞ 、.|. . . ./. |
. . ｌ. . . .|. . .V 廴 _り_ 彳示ミ=/|.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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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 . . ∧ / .ノ ／. | . . . . . |. . . . .
. . . . | . . . 父ト ￣ ／. . . ﾊ.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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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ハ . . . . . ∧ ∧
◇―――――[모비 딕]―――――――――――――――――――――――――――――――◇
종말무장7번.
차원침식무장
레디-
◇―――――――――――――――――――――――――――――――――――――――――――――◇
441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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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먹물이 퍼져 나가듯 공간 그 자가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색깔을 띄면서
X성인들의 침략함을 휘감았다.
◇―――――――――――――――――――――――――――――――――――――――――――――◇
._,,,,_
‘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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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ﾞﾞﾞl)ｘr=ﾆ|ﾆ￣',ｭ、
j,!,,ｖｰ .,,7!ﾞl,!ヽ、ﾞ!,!-ﾞl
_,、 _, __..ﾞl-ｰ''］ .| : `i､ﾞl,,,,〕 ,lﾞ
｀ﾞ,,-デ,ﾚﾆィ,,,レ=ﾆ‐'′.,-,i´_,,i´/′
,／.,ﾃ'―-,jﾆ-'ﾞ.,ヽ _,i彡'"゛ .,|ﾆﾆﾆnnrzｹ
,,/｀ ,/ ﾞ'rj彡"7'′/,,r‐'／ /‘
_,,,／ 丿 ﾞl,／,,,ｯr'ﾟｰ,!「｀
,,,-'レ￣｀ﾞﾞ'''=,!'ﾍ． .,,,,,,,,,,_,,,ヱ7",／ 뭐,뭐냐 이거어어어언....!!!!
｀,,,sﾒﾞ,/|ﾞlﾞ ‘ヽ`l,,,-ﾆﾆlrﾆ)･'ﾞ｀|.ン"
‐'″.,,,," ."′l''''i､ .、ﾞl | ｀二うｒ'"￣!"
,,,,―‐'ﾆ,,,|: ｀,／,／ `ｯ． ｀＾ .ﾞ,ｉi､ﾞ‐'゛,/∠ｭ,／｀
_,,-'"゛ _,l,,,、,,/ﾟ,／｀.,／｀ .,,)． ,,,-'彡'゛ .,ﾆi广
.r‐'｝ _,／ﾞ_,-ｼ'ﾞ,／ ,,／ .,,／｀ .,ｼi,'ﾞ,,／_,,-ｉlン‐″
| .|._,／＾ .,,-ﾝ'ﾞ,／.,,／ _,-'′ ,-',,,／′ ‘'-／'"ﾞ'，
.ヽ,,|: ,,,-''ン'ンﾞ_,／ ,,／｀ ﾞ,ンﾞl=┬┬'" ,/,i
｀ ,,-'ンﾞ,／｀.,,／｀ _,／ﾞi,,i-,i´,／ ,/丿
,-シ'ン'" ,,／｀ .,,／゛,,,-,Ｚｒ'",i´ .／ ,lﾞ
,/ﾞ'''∨゛.,,-'′ ,,／ﾞ_,／＾ .'"｀ .|｀'-,..,／ 丿
ﾞl ﾞぐ .,,,-'",,／′ | |: .,/
ヽ ﾞl,-'",,／゛ {,,_ |.,／
｀ｰ､,,{-'″ ｀＾
◇――――――――――――――――――――――――――――――――――――◇
그것은 포켓 디멘션 그 자체를 소모하는 기술.
현실이라는 캔버스 그 자체를 재정의하는 것으로
맞서서 저항할 종류의 기술이 아니다.
◇―――――――――――――――――――――――――――――――――――――――――――――◇
◇――――――――――――――――――――――――――――――――――――◇
그리고 오답을 고른 결과는--
◇―――――――――――――――――――――――――――――――――――――――――――――◇
442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2:07
/ ｉ .ｉ ﾍ
,' |. | | ｜ !. / ｜ .| ﾍ
|. | | | | _j＿j_/ ｉ |. | .ヘ. ',
.ｉ |. | | ＞‐ '' ´ ー‐-x、 ! |' ﾍ ヽ
|ハ ﾄ ＞ -‐ イ笊ｵミ、! / |ﾉ l ｜ ｉ
.|. ＼! ｲ斧ﾄ ヒ ソ / / .|∨ .|
| | ＼ _ﾋソ /／ ! |/ ./ |
.| | | 、 ／ | |／ .|
| | ! | .| |
.| |. ', r 、 ! | |
| | ヘ l ヽ .' |. |
.| |. | i＼ 丶‐' / .ﾘ !
| | | ｜ ＞ -─── イ ' /─-- ._ ',
.| | x -‐ '' ´ ￣ ./ / ./ .ﾍ
| ｉ‐ ''´ / / ./ ﾍ
.| ﾏ / / ./ ﾄ ＼
| ﾏ / / ｉ | ヽ. ＼
◇―――――[모비 딕]―――――――――――――――――――――――――――――――◇
국소 영역 수축.
일점으로 수렴.
무너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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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ﾆﾆﾆ ￣￣ {圭圭圭} ＿ 三ﾆﾆ=─ ─── ───
￣ ￣￣ )／) 寸圭炒 : . : . ￣ ￣￣
／／ . : : ￣ : : . . : . 丶
'’ (／ : . : :i: : ＼ (＼ ＼
／ ----==|==----丶 ＼) ＼
／ -----===ﾆニニニ|ニニニ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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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 침략함은 그 거대한 덩치가 마치 환상이라도 된다는 듯이.
마치 어린아이가 종이를 마구 구겨서 쓰레키통에 넣는 것처럼 무너지면서 한점으로 으스러져 버렸다.
◇―――――――――――――――――――――――――――――――――――――――――――――◇
443 시키냥◆tr.t4dJfuU (JVPeUaY2NA)
2024-01-20 (파란날)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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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苡 苡ﾚ...l)...|
}圦 _ .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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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圭{i:i}..ﾄ V :i:i:i:i∨
◇―――――[모비 딕]―――――――――――――――――――――――――――――――◇
(스윽)
....빚을 져 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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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하지만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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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ｱﾌﾌﾌﾌﾌ7ｧｯ｡。 ) 〈￣ ／￣ )「「 ／￣￣￣
￣￣￣辷ﾉ ( ｀丶 ⌒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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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_|:| ＼ __) ｀"⌒¨ヽ〈〈＼ ＿〉,_ ＿ノ/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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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_彡へ乂__,ﾉノ(＿/( ‐=＝气 ￣7⌒ ⌒( ＼ ＼: : : :.|
. . ./ -=ミｖ ＼｀^ｿ⌒¨´)) } -=ミ,ﾊ 乂＿ノ,_(＾７─‐ ＼_(＼ :/
て"'‐=ミ, ‐=ミ/ ⌒ / たﾆ三 } ,vvン /∨ﾆﾆミｙ'´「「￣
)),＿＿__ 寸ｖ′ ∠ﾆ三ミ )ノ⌒ ∨ニｱ _｣L＿
乂_j{: -‐=ﾐyハ ∠ﾆﾆ三ﾐ ／ ∧ﾆ/／} }､: : . .
⌒j{ , -‐=ﾐ{ /二三三 / /: :}Ξ二} }´ . . .
}i { -=气 ＼ ,こ二三三, { _,､-ｯｧｧｧｯ｡,厶イ二ミ }､
. い ‐二ｱアｱ7777ァｧｯ｡ {ﾆ=‐‐=ﾆ三:､ ,､丶⌒ヽヽ＼＼ヽヽ ヽ ノ ,ﾉ´ ／
＼ ﾉﾉ// / // ／／／ ヽ {ﾆ=- -ﾆ三込xく⌒＼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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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爻爻;';'.:.∵： ∵: 冫冫乂爻ハ : : :(＿___＿／／: : : : . . . . .
＼＼＿＿/＿: :ん爻爻乂ﾊ ハ冫乂乂爻爻 } . . . . . : : : :／＿,__,__,_,__
,__,__,__,__,＼ . . : : :.ん乂冫冫 ,}」j」{ ﾒ冫冫乂乂爻} : : : : . . . . . ___,___,__,__,__
,＿,,___,_______. . . . .: : {冫 厶ﾊ込、 冫,ﾉ: : : : . . ／￣￣
￣￣〉 . : : 人 ,ｨ(小i小i介s｡,＿＿_彡'′. . . . . .〈＿＿
,;'´:'ﾞ ＿: : : : ＼ xくi小八l八i八i小i小ﾝ弐^＼: : : ＿＿＿ ＼
,: :, . :／ ／Ｙ狄i小ｉ八 八小xｆ爪｢｢｢｢ミメ、 ,:',＼＼
; : ,ﾞ ／ ／ .八i八ハ ハ㌻i i i /i:i:i:i:i:i:i: i i心,、 ,:′:, ＼＼ 콰르르르르르릉
,'＾' '′ .:､,_,:'´(, , ｘＸハい ﾚ'ﾞ ｉ ｉ i /i:i:i:i:i:i: i i i i i ﾊ＼:′ ﾞ:, ＼
:, : : : : : : ; ,ｨi{i:i:i{い { i i i,/i:i:i: i ;';';';';' i i i iﾊ ,: . . : :,
;':.. : : : : : ; ; んi i 从 } jﾚﾞi i i ;';'.:.:.:.:;';';' ｉ ｉ ｉ } . . .;
,:'＾:, ｀:, : : : ; ,心i i i〈/ )>､=- }_／i i ;';'.:.:.:.:.:.:.:.:;';';'＼ﾉ . . .,:ﾞ ＼
＼＿_ノ):, : :たi i i 〈/〈/〈 ＼=- /ｉ ｉ ;';'.:.:.:.:.:.:ﾉ.:.:;';';'; ハ ,:ﾞ 〈＼＿
〈 ／ ; { i i i i i ; ;:'´ ﾞ:､ ＼=- 込、 ／￣∨∧//￣＼:} ,:'´,:'´;. ＼)
＿)／ ; ,: :} i i i,'´しﾞ . . ｀'‥'爻ｘ､二＼//￣＼〉/ /／￣Ｖ ： :: ,ﾞ __ ＼
/ ;; ( 乂,:'´ :. トミ . . : :ｧ'´￣`〈/ }‐‐{/ 厂⌒ヽ ／￣::/
./｀:, :. /＼ :|:::::::＼: :|'⌒＼/::＼. .:::::込 /＼/⌒}::::::::::::/
{ :.、 . |:::::::::＼/＼,Ｖ::::::::: 込 /＾::::::|:＼/::::::::::::),／::::::::} ﾉ:::: ::::/
乂 ´:, /￣＼::::::::::＼:::::|:::::::::::::::::＼{:::::::::::|::::::::::::::::/::::::::::/:::::j／::::::::::/
◇―――――[모비 딕]―――――――――――――――――――――――――――――――◇
..................?!?!?!?!?!?!?
◇―――――――――――――――――――――――――――――――――――――――――――――◇
◇――――――――――――――――――――――――――――――――――――◇
외포를 품어라
왕의 대관일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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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플리피 플로피 치즈코◆wwXhN8dLQg (eJJlkIbD2Q)
2024-01-21 (내일 월요일) 19:00:27
《이야기의 왕녀와 꿈꾸지 못하는 마녀》
꿈결은 그 모든 것의 중심인 왕의 한 측면인 동시에 왕도 그곳의 한 측면이다.
그렇기에 이 잿빛의 음울한 하늘과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지는 빗줄기 역시 왕의 심상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후회의 샘물이 넘쳐흐르는 시기.
끝나지 않는 하늘의 눈물 세례에 까마귀 매튜가 한숨을 쉬고 호박머리 머빈이 투덜거리자 보다못한 도서관지기가 알현실을 방문했다.
"...폐하."
그러자 가공되지 않은 꿈들을 가둬둔 색채 유리들 앞에서 멍하니 서있던 대답했다.
"무슨 일이지, 루시엔. 네가 "책임질 존재"가 그리도 신경쓰인 것이냐."
그렇다면 헛걸음 한 것이라고 평소보다도 냉랭한 말투로 말을 이은 아름다운 은발의 군주는 도서관지기에게 시선조차 주질 않았다.
도서관지기는 한숨과 함께 말을 꺼냈다.
"착각이실 거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아니면... 그 농담을 듣고 다른 걸 떠올리신 겁니까?"
코린트인에 대한 처벌 이후 그때 잠시 내뱉은 말에 앙금이 남은 것일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걸 담아둬서 꿈결을 이리도 적적하게 물들인 건 아니겠지.
도서관지기는 보통 이런 일이 벌어졌을때 왕께서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 잘 알았다.
만일 입 험한 잡일꾼 머브라면 이렇게 중얼거렸겠지.
또 시작이야. 젠장, 늘 그렇지. 하늘이 이렇게 되고 비가 내리면 십중팔구 여자 문제라니까.
그럴 때마다 무례한 추측은 삼가하라고 주의를 주긴 했지만 사실 도서관지기도 그걸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동안 꿈결의 주인을 모시면서 지켜본 게 있기 때문에 머브의 말이 실없는 헛소리는 아님을 잘 알았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시선 하나 마주치지 않던 주인이 아주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나. 내가 무엇을 떠올렸다는 말인지."
"그때 코린트인에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변화한거지.
설령 우리가 영원이라 한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틀림없이 그렇게 말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폐하, 이번에는 달리 행동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그래, 내가 스스로 그리 말했지.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정말 슬프게도 변화란 게 무조건 긍정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이 바뀌었다는 건 상대 역시 바뀔 수 있다는 의미겠지.
그러나 그 변화가 자신에게 달가운 소식이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을까.
애초에 그랬다면... 지금쯤 그녀와 자신 중 한 명은 먼저 움직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이곳에서 여전히 그리움만을 끌어안고 있다.
어쩌면... 그게 그녀의 대답이지 않을까?
물론 마음만 먹는다면 다가갈 수는 있겠지.
꿈결의 군주로서 방법은 얼마든지 알고 있다.
알고는 있었다.
다만, 이제 와서 달리 행동하기에는 너무도 뻔뻔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꿈결의 군주, 이야기의 왕녀는 그토록 많이 변화했음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접근 방법을 바꿔볼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럴 수는 없다. 그녀가... 마음을 열어주기 전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럼 언제까지나 이러실 생각이신지요."
"필요하다면."
"그렇군요. ...그럼 저는 당분간 이 끝나지 않는 장마에 대한 대책을 세워보겠습니다. 하지만, 폐하."
도서관지기 루시엔은 무척이나 진중한 얼굴로 말했다.
"부디 방금전에 제가 폐하께 드렸던 제안을 고려해주시길."
그 말과 함께 조용히 뒤를 돌아서 알현실 밖으로 나서는 도서관지기.
할 만큼 했고 주인의 대답은 들었다.
책임질 존재라고 푸념은 했으나 자신이 무슨 그분 보모도 아니고.
이 이상 간섭하는 건 아무리 자신이라도 선을 넘는 짓이다.
이제 자신이 할 일은 주인이 듣지도 않을 조언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대안을 찾는 것이다.
지금도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며 자신의 소식을 기다릴 꿈 까마귀와 호박머리를 닥달해서 장마에 대응해봐야겠지.
근래에 새로 들어온 그 북부대공 부부의 도움이나 파랑새의 협력을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서관지기는 알현실 문을 조용히 닫으며 그렇게 자신이 해야할 일에 집중했다.
한편 또다시 알현실에 홀로 남겨진 이야기의 왕녀는 여전히 색채유리를 바라보며 추억에 마음을 빠트렸다.
사실 루시엔이 찾아와 해준 말들은 여러모로 솔깃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움직이고 싶었다.
그녀와 자신을 가로막는 방벽을 허무는 일이야 너무도 간단했으니까.
하지만 자신이 그녀를 존중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당신은... 아직도 날 원망하고 있을까?"
부디 그렇지는 않길 바랐으나 그렇다해도 달라질 건 없을 것이다.
어찌됐든 자신은 영원의 꿈이고 기다리는 일은 익숙한 편이니까.
***
드림 캐쳐가 잔뜩 걸려있는 침대.
심지어 바닥에는 침대를 가두듯이 닭의 피로 그려진 원이 있다.
주변에는 온갖 기괴한 종교적 상징물과 부두인형과 박제 등의 잡동사니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런 꺼림칙한 방의 중심에서 도저히 이런 방의 주인으로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소녀가 눈을 떴다.
"하필이면, 또 그 시절이 생각나네. 분명히 원의 보호는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데 말이지."
피어오르는 그리움과 잊을 수 없는 은빛이 소녀의 머릿속을 뒤집어 놓았으나 애써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떨쳐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소녀의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솔직히 인정하자.
아직도 잊지 못했고 잊을 수도 없다.
애써 꿈을 꾸지 않기 위한 준비들도 철저히 해놓지만 그럼에도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가준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히질 않는 여자니까. 앞으로도 그렇겠지. 아마 그 여자의 오라비가 날 찾아오는 그 순간까지도."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코가 꿰이게 되었을까.
분명 시작은 이렇지 않았는데.
딱히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란 건 아니었다.
언제나처럼 그때의 자신도 혼자였고 그걸로 충분했었다.
물론 정말로 아무렇지 않았냐하면 그건 아니긴 했다.
아주 조금은, 이상할 정도로 신경쓰이는 아주 작은 허전함이 있었다.
하루하루 불로에 근접할 수록 그 허전함을 애써 흘러넘기고 잊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어느 지독하게 시린 겨울밤의 꿈 속에서 그녀를 만났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백은처럼 하얗게 빛나는 섬세한 은발과 겨울 바다처럼 차가운 그 푸른 눈을.
무엇보다도 그 푸른 눈에서 느껴지는 어떤 허전함이 너무도 자신을 닮아있어서... 그래서 잠시 눈을 떼지 못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잠시였다. 그래, 아주 잠시.
왜냐하면 그런 것들보다도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으니까.
당시의 자신은 그 아름다운 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꿈결의 주인이자 이야기의 왕녀.
자신이 지금껏 거래했던 신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훌륭한 거래상대다.
꿈의 왕과 거래를 한다면 지금까지는 얻지 못한 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그 어떤 풋풋함이나 순수함도 없었다.
오로지 그런 목적으로 다가갔을 뿐이었다.
『당신이 잠자는 경계의 주인이지? 나는 마녀 테살리야』
『물론 나도 널 알고 있다. 아이올리아(Αιολία)의 마녀 테살리』
『그쪽이랑 거래를 하고 싶은데 어때, 관심 있어?』
『일단은 네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하지만.
『내 말 좀 들어봐, 이야기의 왕녀님. 있지, 그래서 말이야. 내가 그 녀석들을...』
『재치있는 대처였군. 그래서 어떻게 됐지?』
『당신한테만 특별히 하는 말인데 사실 지난번에 내가 거래했던 그 신들의 흑역사가...』
『후훗,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군. 신들이 왜 당신과의 거래할 때마다 피곤한 얼굴인지, 아주 잘 알겠어』
시간이 지날수록 테살리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됐다.
언제나 허전했던 무언가가 꿈의 왕의 곁에서는 충족되는 것 같았다.
『풉! 당신 진짜 농담에는 재주가 없네. 그래도 그점이 귀여워』
『유감스럽게도 내게 남을 웃기는 재주는 없다. 하지만, 테살리. 당신은 내게 늘 웃어주는군』
『어째 내가 당신한테 들려준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당신도 재밌는 얘기 좀 해줘. 꿈과 이야기들을 다스리는 이야기의 왕녀잖아』
『알겠다. 내가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당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그저 새로운 거래상대라고 여겼을 텐데... 어느새 그 이상의 무언가가 되었다.
『반갑군, 테살리.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렸지.』
『나도 이때만 기다렸어, 왕녀님. 있잖아, 오늘은 말이야...』
어느샌가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말았다.
아마 평범한 인간들이라면 사랑이라는 헛웃음 나오는 단어로 표현했을 무언가.
둘은 점차 서로의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었고, 점점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슬프게도 모든 좋은 시간들은 영원하지 않다.
이야기의 왕녀가 어떤 제안을 내뱉은 순간, 그들의 좋은 시간은 끝을 고했다.
『테살리. 당신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어. ...앞으로도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해주지 않겠나?』
『풉!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우린 늘 그러고 있잖아, 왕녀님』
『물론 그렇지. 하지만 내가 제안하고 싶은 건 그 이상이야』
『...왕녀님?』
자신과 함께 꿈결에서 머물며 함께 지내자는 말.
원한다면 꿈의 왕비가 되게 해주겠다는 말.
그 말을 듣는 순간,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듯한 기분이 되었다.
테살리에게 꿈결은 현실이 아니었다.
자신에게 꿈결이란, 어디까지나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식처일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꿈결의 왕비가 되어 꿈의 군주의 곁에서 살라고?
확실히 저 아름다운 은발의 군주의 반려가 되어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하는 건... 꽤나 유혹적이었다.
당장이라도 그녀가 내민 손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그러나 그 달콤한 이끌림과 동시에, 두려움과 반발심도 자극했다.
이 특별한 시간이 일상이 되는 순간, 자신은 또다시 공허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이 당장이라도 맞잡으려던 손을 멈추게 만들었다.
물론 이야기의 왕녀의 성격이나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결코 그럴 리는 없다.
하지만 당시의 자신에게 있어서 신들과의 거래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는 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불확실한 두려움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야』
『테살리?』
『집에 가고 싶어. 이럴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어째서...』
두려움이 불러일으킨 반발심은 테살리가 꿈의 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여긴 당신에게 속해 있어. 다 당신이야.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까지 다.』
『물론 그건 사실이지. 하지만 테살리... 맹세컨대 난 당신을 내 소유물로 여길 생각은 없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당신의 곁에 머문다는 건 깨어있는 세계의 주민이길 포기하는 거야. 내가 이곳의 주민이 된다는 건 당신의 일부가 된다는 거지』
『하지만, 테살리. 당신은 그냥 풀이나 나무와는 달라. 당신은 내 반려가 되는 거야. 내가 당신을 강압할 일은 결코 없을 거고 필요하다면 그건 새로운 규칙이 될 거야. 내가 보장할게. 난...』
이야기의 왕녀는 자신에 대해서는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배려해줬기에, 이런 자신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했다.
반대로 자신은 그녀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면서도 두려움이 앞서서 그녀를 거부해버렸다.
만약 할 수만 있다면,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서 말했을 것이다.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자신도 당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하지만 정말 어리석게도 자신은 그녀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녀의 진심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두려움을 우선시한 자신.
이 어리석은 선택이 빚은 사소한 갈등은 점점 부풀어오르더니 둘의 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벽이 되었다.
결국 자신 쪽에서 먼저 도망치듯이 꿈결로부터 벗어났다.
그녀와 다시 마주하는 게 두려워서 화해를 원하는 꿈의 접근도 마법을 통해 거부했다.
심지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가슴 한 켠에 후회와 그리움만을 남긴 채, 각자 서로의 삶을 살아갔다.
이후 자신은 더이상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로 맹세했다.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후회와 그리움을 간직했음에도, 필사적으로 그걸 부정하며 지금도 그 맹세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의 왕녀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서...
"당신은 이미 날 잊어버렸을까? 아니면..."
아니면 당신도 여전히 날 기억해주고 있을까.
그리 생각한 스스로가 너무 가증스럽고 미련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럴 리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고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자신이다.
이야기의 왕녀에게는 잘못이 없는데 이런 미련한 마녀를 기억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만에 하나, 정말 아주 만약에라도 그녀의 마음속에 자신이 남아있다면.
그랬으면 이미 자신은 그녀와 만났을 것이다.
애초에 그녀는 영원의 꿈이다.
자신이 만든 보호 마법이 아무리 강력해도 영원일족을 막을 순 없다.
그녀가 마음만 먹었다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었겠지.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고 여전히 자신이 잠드는 순간마다 꿈을 꾸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분명하다.
결국 혼자 후회하고 혼자 그리워하는 미련한 마녀 한 명만의 이야기라는 뜻이지.
무심코 침대 주변에 잔뜩 걸린 드림캐쳐들과 침대를 둘러싸는 피의 마법진을 둘러보았다.
만일 당장이라도 보호마법을 부수고 저것들을 치운다면 자신은 언제든 다시 꿈을 꿀 수 있으리라.
그토록 사무치게 그려온 꿈을.
아름다운 은빛과 차가운 푸른 눈의 꿈을.
하지만 여전히 심장을 움켜쥔 새로운 두려움이 그걸 가로막는다.
다시 꿈을 꾸었을 때 그녀가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는다면?
이미 그녀의 관심이 완전히 자신을 떠나버렸다면 어쩌지.
그렇다면 사과조차 못한 채로... 사실은 같은 마음이었음을 전하지도 못한 채로 모든 게 끝나버릴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더이상 그녀를 추억하고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후회할 수조차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마녀는 스스로를 가둬버린 장벽을 부수지 못했다.
그렇기에,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
결국 몇 번이고 그래왔듯이.
마녀는 오늘도 꿈을 꾸지 못했다.
꿈결은 그 모든 것의 중심인 왕의 한 측면인 동시에 왕도 그곳의 한 측면이다.
그렇기에 이 잿빛의 음울한 하늘과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지는 빗줄기 역시 왕의 심상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후회의 샘물이 넘쳐흐르는 시기.
끝나지 않는 하늘의 눈물 세례에 까마귀 매튜가 한숨을 쉬고 호박머리 머빈이 투덜거리자 보다못한 도서관지기가 알현실을 방문했다.
"...폐하."
그러자 가공되지 않은 꿈들을 가둬둔 색채 유리들 앞에서 멍하니 서있던 대답했다.
"무슨 일이지, 루시엔. 네가 "책임질 존재"가 그리도 신경쓰인 것이냐."
그렇다면 헛걸음 한 것이라고 평소보다도 냉랭한 말투로 말을 이은 아름다운 은발의 군주는 도서관지기에게 시선조차 주질 않았다.
도서관지기는 한숨과 함께 말을 꺼냈다.
"착각이실 거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아니면... 그 농담을 듣고 다른 걸 떠올리신 겁니까?"
코린트인에 대한 처벌 이후 그때 잠시 내뱉은 말에 앙금이 남은 것일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걸 담아둬서 꿈결을 이리도 적적하게 물들인 건 아니겠지.
도서관지기는 보통 이런 일이 벌어졌을때 왕께서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 잘 알았다.
만일 입 험한 잡일꾼 머브라면 이렇게 중얼거렸겠지.
또 시작이야. 젠장, 늘 그렇지. 하늘이 이렇게 되고 비가 내리면 십중팔구 여자 문제라니까.
그럴 때마다 무례한 추측은 삼가하라고 주의를 주긴 했지만 사실 도서관지기도 그걸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동안 꿈결의 주인을 모시면서 지켜본 게 있기 때문에 머브의 말이 실없는 헛소리는 아님을 잘 알았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시선 하나 마주치지 않던 주인이 아주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나. 내가 무엇을 떠올렸다는 말인지."
"그때 코린트인에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변화한거지.
설령 우리가 영원이라 한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틀림없이 그렇게 말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폐하, 이번에는 달리 행동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그래, 내가 스스로 그리 말했지.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정말 슬프게도 변화란 게 무조건 긍정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이 바뀌었다는 건 상대 역시 바뀔 수 있다는 의미겠지.
그러나 그 변화가 자신에게 달가운 소식이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을까.
애초에 그랬다면... 지금쯤 그녀와 자신 중 한 명은 먼저 움직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이곳에서 여전히 그리움만을 끌어안고 있다.
어쩌면... 그게 그녀의 대답이지 않을까?
물론 마음만 먹는다면 다가갈 수는 있겠지.
꿈결의 군주로서 방법은 얼마든지 알고 있다.
알고는 있었다.
다만, 이제 와서 달리 행동하기에는 너무도 뻔뻔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꿈결의 군주, 이야기의 왕녀는 그토록 많이 변화했음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접근 방법을 바꿔볼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럴 수는 없다. 그녀가... 마음을 열어주기 전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럼 언제까지나 이러실 생각이신지요."
"필요하다면."
"그렇군요. ...그럼 저는 당분간 이 끝나지 않는 장마에 대한 대책을 세워보겠습니다. 하지만, 폐하."
도서관지기 루시엔은 무척이나 진중한 얼굴로 말했다.
"부디 방금전에 제가 폐하께 드렸던 제안을 고려해주시길."
그 말과 함께 조용히 뒤를 돌아서 알현실 밖으로 나서는 도서관지기.
할 만큼 했고 주인의 대답은 들었다.
책임질 존재라고 푸념은 했으나 자신이 무슨 그분 보모도 아니고.
이 이상 간섭하는 건 아무리 자신이라도 선을 넘는 짓이다.
이제 자신이 할 일은 주인이 듣지도 않을 조언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대안을 찾는 것이다.
지금도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며 자신의 소식을 기다릴 꿈 까마귀와 호박머리를 닥달해서 장마에 대응해봐야겠지.
근래에 새로 들어온 그 북부대공 부부의 도움이나 파랑새의 협력을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서관지기는 알현실 문을 조용히 닫으며 그렇게 자신이 해야할 일에 집중했다.
한편 또다시 알현실에 홀로 남겨진 이야기의 왕녀는 여전히 색채유리를 바라보며 추억에 마음을 빠트렸다.
사실 루시엔이 찾아와 해준 말들은 여러모로 솔깃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움직이고 싶었다.
그녀와 자신을 가로막는 방벽을 허무는 일이야 너무도 간단했으니까.
하지만 자신이 그녀를 존중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당신은... 아직도 날 원망하고 있을까?"
부디 그렇지는 않길 바랐으나 그렇다해도 달라질 건 없을 것이다.
어찌됐든 자신은 영원의 꿈이고 기다리는 일은 익숙한 편이니까.
***
드림 캐쳐가 잔뜩 걸려있는 침대.
심지어 바닥에는 침대를 가두듯이 닭의 피로 그려진 원이 있다.
주변에는 온갖 기괴한 종교적 상징물과 부두인형과 박제 등의 잡동사니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런 꺼림칙한 방의 중심에서 도저히 이런 방의 주인으로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소녀가 눈을 떴다.
"하필이면, 또 그 시절이 생각나네. 분명히 원의 보호는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데 말이지."
피어오르는 그리움과 잊을 수 없는 은빛이 소녀의 머릿속을 뒤집어 놓았으나 애써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떨쳐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소녀의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솔직히 인정하자.
아직도 잊지 못했고 잊을 수도 없다.
애써 꿈을 꾸지 않기 위한 준비들도 철저히 해놓지만 그럼에도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가준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히질 않는 여자니까. 앞으로도 그렇겠지. 아마 그 여자의 오라비가 날 찾아오는 그 순간까지도."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코가 꿰이게 되었을까.
분명 시작은 이렇지 않았는데.
딱히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란 건 아니었다.
언제나처럼 그때의 자신도 혼자였고 그걸로 충분했었다.
물론 정말로 아무렇지 않았냐하면 그건 아니긴 했다.
아주 조금은, 이상할 정도로 신경쓰이는 아주 작은 허전함이 있었다.
하루하루 불로에 근접할 수록 그 허전함을 애써 흘러넘기고 잊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어느 지독하게 시린 겨울밤의 꿈 속에서 그녀를 만났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백은처럼 하얗게 빛나는 섬세한 은발과 겨울 바다처럼 차가운 그 푸른 눈을.
무엇보다도 그 푸른 눈에서 느껴지는 어떤 허전함이 너무도 자신을 닮아있어서... 그래서 잠시 눈을 떼지 못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잠시였다. 그래, 아주 잠시.
왜냐하면 그런 것들보다도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으니까.
당시의 자신은 그 아름다운 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꿈결의 주인이자 이야기의 왕녀.
자신이 지금껏 거래했던 신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훌륭한 거래상대다.
꿈의 왕과 거래를 한다면 지금까지는 얻지 못한 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그 어떤 풋풋함이나 순수함도 없었다.
오로지 그런 목적으로 다가갔을 뿐이었다.
『당신이 잠자는 경계의 주인이지? 나는 마녀 테살리야』
『물론 나도 널 알고 있다. 아이올리아(Αιολία)의 마녀 테살리』
『그쪽이랑 거래를 하고 싶은데 어때, 관심 있어?』
『일단은 네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하지만.
『내 말 좀 들어봐, 이야기의 왕녀님. 있지, 그래서 말이야. 내가 그 녀석들을...』
『재치있는 대처였군. 그래서 어떻게 됐지?』
『당신한테만 특별히 하는 말인데 사실 지난번에 내가 거래했던 그 신들의 흑역사가...』
『후훗,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군. 신들이 왜 당신과의 거래할 때마다 피곤한 얼굴인지, 아주 잘 알겠어』
시간이 지날수록 테살리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됐다.
언제나 허전했던 무언가가 꿈의 왕의 곁에서는 충족되는 것 같았다.
『풉! 당신 진짜 농담에는 재주가 없네. 그래도 그점이 귀여워』
『유감스럽게도 내게 남을 웃기는 재주는 없다. 하지만, 테살리. 당신은 내게 늘 웃어주는군』
『어째 내가 당신한테 들려준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당신도 재밌는 얘기 좀 해줘. 꿈과 이야기들을 다스리는 이야기의 왕녀잖아』
『알겠다. 내가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당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그저 새로운 거래상대라고 여겼을 텐데... 어느새 그 이상의 무언가가 되었다.
『반갑군, 테살리.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렸지.』
『나도 이때만 기다렸어, 왕녀님. 있잖아, 오늘은 말이야...』
어느샌가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말았다.
아마 평범한 인간들이라면 사랑이라는 헛웃음 나오는 단어로 표현했을 무언가.
둘은 점차 서로의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었고, 점점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슬프게도 모든 좋은 시간들은 영원하지 않다.
이야기의 왕녀가 어떤 제안을 내뱉은 순간, 그들의 좋은 시간은 끝을 고했다.
『테살리. 당신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어. ...앞으로도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해주지 않겠나?』
『풉!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우린 늘 그러고 있잖아, 왕녀님』
『물론 그렇지. 하지만 내가 제안하고 싶은 건 그 이상이야』
『...왕녀님?』
자신과 함께 꿈결에서 머물며 함께 지내자는 말.
원한다면 꿈의 왕비가 되게 해주겠다는 말.
그 말을 듣는 순간,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듯한 기분이 되었다.
테살리에게 꿈결은 현실이 아니었다.
자신에게 꿈결이란, 어디까지나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식처일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꿈결의 왕비가 되어 꿈의 군주의 곁에서 살라고?
확실히 저 아름다운 은발의 군주의 반려가 되어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하는 건... 꽤나 유혹적이었다.
당장이라도 그녀가 내민 손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그러나 그 달콤한 이끌림과 동시에, 두려움과 반발심도 자극했다.
이 특별한 시간이 일상이 되는 순간, 자신은 또다시 공허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이 당장이라도 맞잡으려던 손을 멈추게 만들었다.
물론 이야기의 왕녀의 성격이나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결코 그럴 리는 없다.
하지만 당시의 자신에게 있어서 신들과의 거래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는 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불확실한 두려움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야』
『테살리?』
『집에 가고 싶어. 이럴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어째서...』
두려움이 불러일으킨 반발심은 테살리가 꿈의 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여긴 당신에게 속해 있어. 다 당신이야.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까지 다.』
『물론 그건 사실이지. 하지만 테살리... 맹세컨대 난 당신을 내 소유물로 여길 생각은 없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당신의 곁에 머문다는 건 깨어있는 세계의 주민이길 포기하는 거야. 내가 이곳의 주민이 된다는 건 당신의 일부가 된다는 거지』
『하지만, 테살리. 당신은 그냥 풀이나 나무와는 달라. 당신은 내 반려가 되는 거야. 내가 당신을 강압할 일은 결코 없을 거고 필요하다면 그건 새로운 규칙이 될 거야. 내가 보장할게. 난...』
이야기의 왕녀는 자신에 대해서는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배려해줬기에, 이런 자신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했다.
반대로 자신은 그녀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면서도 두려움이 앞서서 그녀를 거부해버렸다.
만약 할 수만 있다면,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서 말했을 것이다.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자신도 당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하지만 정말 어리석게도 자신은 그녀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녀의 진심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두려움을 우선시한 자신.
이 어리석은 선택이 빚은 사소한 갈등은 점점 부풀어오르더니 둘의 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벽이 되었다.
결국 자신 쪽에서 먼저 도망치듯이 꿈결로부터 벗어났다.
그녀와 다시 마주하는 게 두려워서 화해를 원하는 꿈의 접근도 마법을 통해 거부했다.
심지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가슴 한 켠에 후회와 그리움만을 남긴 채, 각자 서로의 삶을 살아갔다.
이후 자신은 더이상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로 맹세했다.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후회와 그리움을 간직했음에도, 필사적으로 그걸 부정하며 지금도 그 맹세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의 왕녀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서...
"당신은 이미 날 잊어버렸을까? 아니면..."
아니면 당신도 여전히 날 기억해주고 있을까.
그리 생각한 스스로가 너무 가증스럽고 미련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럴 리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고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자신이다.
이야기의 왕녀에게는 잘못이 없는데 이런 미련한 마녀를 기억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만에 하나, 정말 아주 만약에라도 그녀의 마음속에 자신이 남아있다면.
그랬으면 이미 자신은 그녀와 만났을 것이다.
애초에 그녀는 영원의 꿈이다.
자신이 만든 보호 마법이 아무리 강력해도 영원일족을 막을 순 없다.
그녀가 마음만 먹었다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었겠지.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고 여전히 자신이 잠드는 순간마다 꿈을 꾸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분명하다.
결국 혼자 후회하고 혼자 그리워하는 미련한 마녀 한 명만의 이야기라는 뜻이지.
무심코 침대 주변에 잔뜩 걸린 드림캐쳐들과 침대를 둘러싸는 피의 마법진을 둘러보았다.
만일 당장이라도 보호마법을 부수고 저것들을 치운다면 자신은 언제든 다시 꿈을 꿀 수 있으리라.
그토록 사무치게 그려온 꿈을.
아름다운 은빛과 차가운 푸른 눈의 꿈을.
하지만 여전히 심장을 움켜쥔 새로운 두려움이 그걸 가로막는다.
다시 꿈을 꾸었을 때 그녀가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는다면?
이미 그녀의 관심이 완전히 자신을 떠나버렸다면 어쩌지.
그렇다면 사과조차 못한 채로... 사실은 같은 마음이었음을 전하지도 못한 채로 모든 게 끝나버릴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더이상 그녀를 추억하고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후회할 수조차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마녀는 스스로를 가둬버린 장벽을 부수지 못했다.
그렇기에,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
결국 몇 번이고 그래왔듯이.
마녀는 오늘도 꿈을 꾸지 못했다.
445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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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乂,:'´ :. トミ . . : :ｧ'´￣`〈/ }‐‐{/ 厂⌒ヽ ／￣::/
./｀:, :. /＼ :|:::::::＼: :|'⌒＼/::＼. .:::::込 /＼/⌒}::::::::::::/
{ :.、 . |:::::::::＼/＼,Ｖ::::::::: 込 /＾::::::|:＼/::::::::::::),／::::::::} 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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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새로운 신왕神王이 분노하던 그 날.
◇―――――――――――――――――――――――――――――――――――――――――――――◇
_ -‐--‐‐- ､
,ｒ' _ ﾐ' ヘ
／,f ／ '⌒ ヽ
／ / ／ /ミl ! ヽ ＼
/ ﾉ// // } , l ｀ ヽﾍ
// iｨ Y! t/ /ヘi ! } l ＼
// ﾊ{ !Ⅳ≠＝ =ﾘｚ､i ﾍ!＼ ＼
_ -‐' ´ / jN､| l 弋ソ 弋ソi Vt､ ヽ ｀ ヽ >파지지직--!
／ ／ l !:l _ l:::i ヽ! ﾍ ヽ i
/ ／ / l::lヽ ＿ ノ:::l f t､ Y ヽl
ｌｊ i / j ,!:::!::::＞ __ ＜:;ﾍ:l l:! l::::､ !､ ヽ、_
/ 丿 ,ｲ / ,ｨ/l/::::|', =≡=､Y, =≡=t::::|:::. ｀::::::､l::::< `‐-､ >위이이이이이잉---!!!
／彳 _ﾉ j / / ／/::::!if'r'三ミ彡'三ミﾘ}､::::::::.. ヽ!.l:::::::＼..､ ヽ
-=, 彳 ......::::_ノイイ!,fイ {V::r､tミ三彡=ミ三彡'ﾍﾘ､:::::::::. 〉::::::::::ヽヽjヽ ヽﾆ=､
/ -‐' ....::::::::::::::/'ﾞ {:/ ! ﾄ､Y ヽ、￣ | ￣ / ヽ:::::::. / ＼::::::::i:::::::::::､ ｔ､ ヽ *오버클럭!
／´....::::::::::::::::::::::::/ {' ヽ{ ! ∧ }::::::/､ ＼::l::::::::::::..v ﾄ､ }
i ..::; ィ/::::::::::::, -ｲ ` /l|li /;／ ヽ! ヽ::::::i:::::::! | ﾘ
l r'ﾞ /ｙ:::::＞'ﾞ:::::/ /|l|l|t､ ＼!､ヽ::::i
V ==-､ ::／ /|l|l|l|l|t ＼:::r､ゝ >..과연, '신'이라 불릴 이유가 있구나?
______ノ / !l|l|l|l|lr､ ヽ
￣￣⌒Y / !|l|l|l|l i r‐‐､r‐､j､
ノ-､ / |l|l|l|l|l! ヽ r‐-､!､ |j ヽj
∥ i / l|l|l|l|l|! ＼ __」､ ＼ ､ ＼
／∥ ,ｔ-‐-､ i !|l|l|l|l| ヽ ＿ ｆ¨ ＼ ､ ヽj ＼
／ // ゝ､ ‐-､ l |l|l|l|l|l ヽr' ＼ ヽj ヽ
◇――[나레이션]――――――――――――――――――――――――――――――――――◇
모든 이들은 충격에 빠지고 남았던 그날.
전자기기에도 그 신왕의 힘이 충분히 깃들어 표현되었던 그 날.......
◇―――――――――――――――――――――――――――――――――――――――――――――◇
. ﾘ''-、
. .,／::::│ ,,,,,,,,,、
. lﾞ:::::::::::,/ ｨ,! |::::::│
. l,,,---'′ ,i::::::i､l
. ″ , ｀ﾞ'''''''''ﾞﾞ
,‐ﾟi､
lﾞ._,,,ﾉ
'"
,... ノ⌒)
. ／（ ~''''"
〈ヽ {:::::::） ト、
´ ﾞ'''" lノ -파르르르
,／,ﾆ''ｯ‐
ﾉ::::′ l
'―ｰ''"
. /ﾞ'l ﾉヽ
ヽ/ (::::::ヽ
ヽノ
. />
´
_,、
.,i":::( _ <ゝ
.ﾞl.,／ i´ヽ
. ゛ ﾞ''ｖ'
◇――[나레이션]――――――――――――――――――――――――――――――――――◇
그 날 이후, 새로운 이들에게 변화가 시작되었다.
◇―――――――――――――――――――――――――――――――――――――――――――――◇
446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0:22:27
（ , － ￣ - 、
ゝ´
／ ヽ
/ __
/ /::l´c｀i
l´´ ｃ´:l、__/ i
l l ¨ l l l ｀.ー- ´ i
l .l l ﾍ l l ∧ l
l l l l, - ーl l, -,ゝ l i -띠로링~ 띠로링~~
l l li r┬、/´¨,弋ッ´｀l ヽ
l l ヽ｀,,, .,´/ / / / i 〉
l 、 〈 l /ー.ヽ
/ ヽ 、_ -― ヽ｀｀ /::〉::::::::l._
l ,,,,,,, ヽ ´｀, -.、ｲ｀ ,_____ イ:::/:::::::::l:::::::ヽ＿
ヽ r ´/:::::::::｀..-... ＿-__ζ:::::::::::::::::::::´::::::::ヽ
> ----〉 /::::::::::::,´:::::::::::::::::::｀..-.、:／::::::::::::::::::::::::ヽ
ζー---〉 .l:::::::::::::,´:::::::::::::::::::::::::::::::｀´::::｀:::..ー 、::::::::ヽ
>.i---i ﾍl::::::::::::l:::::::::::::::::::::::::::::::::::::::::::::::::::::::::::｀:::::::::::ヽ
/:l l｀´｀ ー-ヽ _:::::::::::::::::::::::::::::::::::::::::::::::::::::::::::::::::::::ヽ
/:::l lー ; ￣; ｀i - :::::::::::::::::::::::::::::::::::::::::::::::::::::::::::::::i
l::::i l ; ; i ｀ - 、:::::::::::::::::::::::::::::::::::::::::::::::::::ヽ
i:/ l ; ; l∧ ヽ 、::::::::::::::::::::::::::::::::::::::::::／
/ l .｀ , ; / i ヽﾍ...- ＿＿ ,------- ´
/／l lヽ ｀, ; i ヽ ヽヽ:::::::::::::::::l
/ l:: l ヽーCCC- ￣ lヽ l ヾ、::::::::::::i
/ li l l ;( | ｀; l::ヽ l::::::｀::::::::::l
l::i ,.l l ;ﾟ b ; l:::l l::::::::::::::::::::l
.i:::::i l:l ヽ ; ; ; l:::::l l::::::::::::::::::::｝
i::::::::〉 l , -｀、; ; ; l::::::l .l:::::::::::::::::::l
◇――[렌게]――――――――――――――――――――――――――――――――――◇
어라?
폰이 디지바이스 모드로 자동전환?
응?
◇―――――――――――――――――――――――――――――――――――――――――――――◇
. ､、 ∧ ,
∨＼ / ∧ ／/
. ∨/＼. 〈///.〉 ／//
∨//＼ ∨ / ／.///
∨///.＼. ∨ < ////
. ＞＜ 丶.三／ _ ∧三/. ＞＜
＜.三三.＞ .´三｀. ＜.三三.＞ -띠로링~
. ＞＜ ＿. ゞ三ノ ＿ ＞＜
///＼ ¨ ／/∧
///// > ∧ <////∧
. ////.／ ./ ∧ ＼///∧
. ///／. 〈///.〉 ＼/ ∧
//／ .∨ / ＼∧
. "´ .∨ ｀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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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거]――――――――――――――――――――――――――――――――――◇
이건 뭐지?
자동으로 받은 데이터 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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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二二ニニ＝＝……―－-- ..:::/:::::::::::::::|:::::::::::::::::::::::.
,r‐::::::::::::::::::/::::::::::::::::::::::::::::::::/:::: ,::: //::｀ﾞ' _:::::::::::::::::::::.
, /:::::::::::::::::::::/{::::::::::::::::::::::::::::: /:::: /::://:::::::: /}::::/}｀::....... :::::::_j
/:::::::::::::::::::::,i:ｉ:|:::::::::::::::::::::::::::::,::::::/:::厶- ミ:://:::/ ,:::::::::::|::: ｀::.... ,
{::::::::::::::::::::: {i:i:|::::::::::::::::::::::::::::{:: / {::{:::{_i{_ /｀ヾ/ /:: | :::::|:::|:::::::::ヽ′
| ,::::: ::::::::::::::: |i:i:|::::::::::::::::::::i:::::::|:/ ´＾ ___＾厶rﾍiﾊ:: |::::::ﾊ |::::!::::::::..,
|,::::: i::::::::::::: /|i:i:|:::::::::::|:::::: | :::::l' ≫'ﾞ´⌒`ヾ }:｣:::/__}:!:: !::::::::: |
|:::::: | ::::::::: , |i:i:|:::::::::::|:::::: | :::::| んr ::;ﾊ ヽ{ ^!:: !::::::::: |
|:::::: |::::::::::::{ |i:i:, :::::::: |:::::: | :::::l 乂ﾄrﾍﾉ r=ミ:Ｖﾊ_::::::::|
|:::::: |:::::::::从 ;:i:i:, ::::::::|:::::: | :::::| ん} /:i:}:::::::::::|::|
| :::: j:::::::'/i:i:ゝ;:i:ｉ:ｉ, ::::::|:::::: | :::::l ／/／/／ {rｿ.:ｉ:ｉ:,::::::::::: |::|
|::::::,:::::::/:i:i:i:ｉ:|!:i:i:i:i,::::::|:::::: |::::ﾊ:. { ,:i:i:i:/::::::::::: ﾊ:!
}:: /:::::/:i:i:i:i:i:i|!:i:i:i:i:i,::::|:::::: |:::i :! _ ／/{:i:ｉ/::::::::::::/::::}
,:::/:::: ｲ:i:i:i:i:i:i:i|!:i:i:i:i:i:i,::|:::::: |:::| | （ ～ｰｧ ﾊ:i{ :::::::::: ｉ::::/
／:／:ｉ:i:i:i:i:i:i:i:i:|ﾊ:i:i:i:i:i:i,|:::::: |:::ト | `ー― ｲ:i:i:i|:::::::::::::l /
_／:／ -―…‐- ミx}:i:i:i:i:ｉ:|:::::: |:::| |〕ト ／i:i:i:i:ｉ:ｉ|:::::::::::::|'
::: / V:i:i:i:i|:::::: |:::| |///个o｡,___ イ:i:i:i:i:i:i:i:i:i|:::::::::::::|
::/ V:i:i:ｉ|:::::: |:::| |// j{ V:ｉ|i:i:i:i:i:i:i:i:i:i|:::::::::::::|
◇――[리즈]――――――――――――――――――――――――――――――――――◇
어라?
새로운 메일?
그런데 디지바이스 형태로? 수신자는 불명이고....... 이건......?!
◇―――――――――――――――――――――――――――――――――――――――――――――◇
_､-''~ ~'' _
_､-''~ .／￣＼ ~' _
_､-''~ .| l:::::| l. ~' _
| | ｢ | | | -띠링~
| _＿＿_ﾉ l | 乂＿＿ |
| ／ ┬─‐.イ r㍉ ー‐┬‐ ＼ |
| ＼ ┴── ､ゞ┘─‐┴‐ ／ |
| ￣￣｀ヽ l .| ア'￣￣ |
| | |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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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ｈ｡, ＼___／ ._､-''~
〕ｈ｡,_､-''~
◇――[리즈]――――――――――――――――――――――――――――――――――◇
특이한 데이터 메일?
메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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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그것은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
어쩌다 우연치 않게 흘러간 것이 유그드라실의 서버를 경유해 그들에게 전해진 것.
◇―――――――――――――――――――――――――――――――――――――――――――――◇
447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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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r≦ﾆﾆﾆﾆﾆﾆﾆニ≧s｡.
. ,､r≦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
. _､r≦ニ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
. ≠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斗*''"´￣. : :⌒ヽ、
. ≠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ﾆニ≠ . . : : : : : : : :ヽ,
. ≠ﾆﾆﾆﾆﾆﾆﾆﾆニ斗*''" . . : : , -띠로링~
. /ﾆ:ﾆﾆﾆﾆﾆﾆﾆ／/ . : : : : : : : ,
{ﾆﾆﾆﾆﾆﾆﾆ≠: :/ . . : : |: : : i: : : : : ′
{ﾆ:ﾆﾆﾆﾆ／.: : : / . . : : : : i:Ⅳ : |:ｉ: :ｉ.: .:|i:
. ＼ﾆﾆ／ : |: : : . / . . . : : : : |i: :| |:| ∨:|:|: :|:|:|:||:i
. Τ: : : : |.: : :| | . . : : : :ｉ.: .:|:|l: :| |:| |斗|: :|:|:|:||:|
| : : : :│: : | |│: : : : : : |: |.: .:|:|l: :| |:| |云k :|:|:|:||:|
|:|.: : : :|: : : . |│: : : : : -|=|≦jﾉＬﾉ lﾉ 灯「ｉ|:|:|:|:||:|
l:Ⅳ : : : : : : |│.: : : : :抖r七さ り ||:|:|:|:|:|lﾉ
jﾉ Ⅵ.: : : : :| │|，.: .: :爪乂ソ ﾉ 〉 ｌ|:|:|:|:lﾉ >어라? 특이한 메일? 특이한 문양인가?
. ∨: : : : | 人|‘，.: : :[ /.|:|:|:lﾉ
∨: i: :乂 ⌒∧: : :[ _,, / |:|:lﾉ
. ∨|.: : : :_ト ‘，:[ ￣ .ｲl |:lﾉ
乂:_:/:i:≧s。∧|≧n｡..,, __ ,､fﾞ jﾉ . jﾉ
. /i:i:i:i:i:i:i:i:i:i:ｉ:冂:i:ｉ ⌒ヽ, >로쿠쇼: 위험한 스팸일 수도 있습니다!
,､r≦｀ヽ、i:i:i:i:i:i:i:|￣‘， ',:i:ｉ:.
. ／:i:i:ヽ、 ＼ｉ:i:i:i:i:ﾄ､ {‘， ,i:i:i:. >메타비: 일단 광고는 아닌 것 같은데?
/:i:i:i:i:i:i:i:ｉ＼ 丶:i:i:| ﾟ《 ‘， ',i:i:i:.
r‐- ミ_｣LL｣_ .「〔 ＿_
／. _､ヘ.ﾒ｀丶､ ｀`| 〔 ／./⌒
／. ／ﾆﾆﾆ＼＼. ＼.|: 〔 / /
/. ／｀^冖宀/∧. '，. .＼ ∨ /
. /. /. ./. . .ｉ. . |. /∧. '，. . .∨ヘ(
/. /. ./i. . . |. . |. . /∧. '，.. ..∨)>]
/. /. ./. |. . .ﾘ. . ﾄ､. . . .|.. .'，. . }Ⅵ八 >레나몬: 뭘까?
厶ｲ. . {‐-ミ / . /-‐…...|. . .} . . }i:Ⅵi∧
|. . .rぅ㍉. . //.xfぅ㍉|. . ﾘ. . 八( ＼〉
八. .沁ゞｿ_彡 Vrｿﾘ. ./ . /. /
＼圦 丶 厶ｲ)_彡乂_
＿_ /.｀^＼ - ／ :ﾘ. /. . /⌒
⌒ヽ ＼ .厶ｲ. .从＼_,.､＜.r‐厶ｲ. . .{
＿＿∧ : ＼ .:)}. _八_(-‐…}＼／|i:i:ｉ/ | . . { >나도 잘 모르지만, 이 자체가 그리 나쁜 건 아니라고 봐.
⌒ヽ: : ＼「＼ ∨ } 〈:.:.:.:.:.:.:/ｉ:i:ﾘｉ:i〈〉i:|ｉ:ｉ:{. .| . 八-ミ
乂: r- ミ: ＼乂/:＼:.:.:/ｉ:i:i/ｉ[(^Y^)]八 乂. . .＼_＼
／:.:.｀⌒＼＼:.): ﾉ:.:.:. )/<>/<>i¨<>¨ｉ<>＼. ＼彡⌒ ﾔ >아, 뭔가 잘 만들어진 조형?
⌒7ﾍ-ﾍ-乂γ⌒ヽ:／｀¨7／¨]: : : :[＼ノ: ＼. }＼＿.ﾔ
／.:.:.:.:.:.:厶ｲ.乂__ノ. : /＼､]: )_(:.[／＼ )ﾉ＼: ＼
⌒7ﾍ-ﾍ7叭_)∨(/. : /＿_」]／＼[L＿_:'， :ヽ: ﾘ
. { .:. //.:.:.:†ニ]/. : {／.:.:.:]*.<>*[.:.:.:.＼} . :}＿/
. ／乂//.:.:.:.:.ﾔ:.:.:{: . . .{ :.:.:.:. ].^∨^.[:.:.:.:.:.ﾘ . . :ﾘ. :ﾔ
/ 〕: ｀^冖^´†ニ]､: . 乂:.:.:.:.] : : : : [:.:.:.:./ . . :/: ﾔ
〕＼: : : :/.ﾔ:.:{介s｡..,＿,,..｡s]: (〈〉):[s｡..,＿,,..｡s<: ﾔ
＿＿＿＿＿＿
, ｨ ｱ:::::::::::＼::::::::::::::::＞─--､
l::::::::::／＼::::::::::ヽ￣7:::::::::::::::::::::::＼
7- '´ ヽ--' ＼／￣＼:::::::::::l
/ ／￣￣＼ ／￣￣＼ヽ-l:::＼
＿__/／ x:::::::::､ ／ x::::::: ､ ＼ l:::::::､
r-､ ／ /:::::::::::::::::::ヽ ／::::::::::::::::ヽ |:::::::､
l ＼ ／ l:::::: ::::::::l l:::::: :::::l |::／￣ヽ
ヽ＿ ヽ-､ / ヽ::::::::::::::::／ ＼::::::::::::::／ ／ | >와~! 이거 파워업 이벤트일지도 몰라~ 어떻게 쓰는 걸까~
( v l--､ _ | ￣￣ ￣￣ |
（ ヽ／ | l -- ､ |
丶-へﾆ ､ ／ ヽ / >분명 독특하게 쓰는 것일지도 몰라~ 이렇게 잘 포장되었으니까~
＼ ､ / l __ --､＿＿／
＼ ＼ | / __ － 丶
＼ 丶､ ヽ ／ -- l
＼ --＞── ￣￣ r-'＼l l
＼ | ｺ￣ l
＼| ｰ-< |
| ＼ /
| |＼＿ノ
◇――[나레이션]――――――――――――――――――――――――――――――――――◇
선물일지, 아니면 독일지.
그 어느 누구도 모른다.
그래도 한 가지 안다면........
◇―――――――――――――――――――――――――――――――――――――――――――――◇
／ / /. . . ∧|／|. . . . . . . . . . . . . .＼
／ . . . . . . ├┴くj.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i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l . .| |. . ｜|. . . . |. . |. . . . .
i |. . | . . . . /. . . . |. . |,I斗‐┼―|-. l . .| |--┼|――|--|. . . . .
l |. . | . .|. . | . . . . |. . |. . |. .｜. . |. . l . .| |. . ｜|. . . . |. . |. . . . .
l |／| . .|. . | . . . . |. . |＼|. .｜＼|＼l . .| |. . 人|. . . . |. . |. . . . .|
l | | . .|. . | . . . . |. . | [＼| | ﾉ＼| |／ |. . . . |／|. . . . .|
| . .|＼| . . . . |＼レヘ.___＿＿刀 く＼_|＿__厶へ、. ／.
／}＼| . .[＼. .ｰ＜x'⌒'ー‐――く `ー――冖'⌒ . . .
／| . . ＼/ .: ／.／. . . .
／／ . . `ーﾍ.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ｰ 一 人 . .|＼|. . .
| |. .／ . . . . . . . ｀. . . イ＼|. . |＼. .
/ ／| ∨ . . . . . . . . ／〕. i=- __ -=≦|. . .|. . .|＼| . . .
| . ＼ . . /. . .／￣￣￣＼ ／￣￣￣￣|. . | . . . .
人 ＼ ＼/. .／| | ／ . . .|. . | . . . . .
／ . {＼ ｀ ＼＿j ∨ . . . .|＼| . . . . .
（ . . 〉 ＼ ､ . .＼|／￣￣￣＼j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유그드라실]――――――――――――――――――――――――――――――――――◇
그런가요.
이것도 나름 그들만의 진화.
◇―――――――――――――――――――――――――――――――――――――――――――――◇
┏━┓ ┓
┃ ┃ ┃
┃ ┃ ┃ -째깍.
┃ ┃ ┃
┗━┛ ┻
0000000001000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000000100001101
01011110000000000000000101000011110001111000000000111111111111010111001100010
0000000001000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000000100001101
01011110000000000000000101000011110001111000000000111111111111010111001100010 -띠리리리~
0000000001000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000000100001101
01011110000000000000000101000011110001111000000000111111111111010111001100010
0000000001000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000000100001101
0101111000000100000000001000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
01011110000000000000000101000011110001111000000000111111111111010111001100010
00000011110000000000101010111100000000000000111111000011110001111000000001111
◇――[유그드라실]――――――――――――――――――――――――――――――――――◇
0과 1로 된 세상.
오로지 그게 당연하시피한 세상.
◇―――――――――――――――――――――――――――――――――――――――――――――◇
┏━┓ ┏━┓
┃ ┃ ┃
┃ ┃ ┏━┛ -띠링~
┃ ┃ ┃
┗━┛ ┗━┛
◇――[유그드라실]――――――――――――――――――――――――――――――――――◇
그곳에서 새로운 배열.
『2』.
이진수 배열에서 삼진수 배열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 이진수 그 자체에서 일어나는 진화.
◇―――――――――――――――――――――――――――――――――――――――――――――◇
∠ ￣ ｀ヽ
／ 、 ﾍ
／ l ヽ ',
／ / | l .} ',
// / / NM | l l ',
ノ/ / / ./{ | | .|ｉｷ.ｷｷl l ',
. | // / l V| l | | ｉ|ﾚ ﾘ | | l
. ﾚ{ | l |一__| .| /xフ十.､| | l
Vl l lくﾔﾘ｀ ﾚ 乂ﾂｨ| |ﾊ .'.,
y l ﾊ￣ , | | ﾊ ﾍ
/ | ﾍ ' ＿,, | .l ﾊ ヽ
/ .// ｉ イ .l ﾊ '､
／ // .l _ ≧ イ | | ﾊ 丶
_.／/ ／ ／ l ./ ｀ ｰ 一 | | l ﾊ 丶
/ / ／ ／ l／ ' ニミヽ.,／ | | |＼ ',
. / /.／ .／ ./ { （ メ' ／ ﾘ | ＼ .'.,
/ / / ／ ／ ゝ＿ メ ヘ｀二l / ＼ ',
| / | / ／ ／/ l | / .ヽ .l
ﾚ .l /／/ イ ﾘ l | / .l |
l l レ ﾚ' ／ .li ﾘノ .l |
l | /／/ .li l l
V lゝ／/ / li l /
／ / ./ li " ´ ￣￣￣ ｀ ＼|/
| / / ||l ／ ヽ
＼/ / .||''／ .ヽ
/ / || ＼
◇――[유그드라실]――――――――――――――――――――――――――――――――――◇
굳이 말하면........ 세컨드 임팩트 후의
세컨드 에볼루션이겠군요.
◇―――――――――――――――――――――――――――――――――――――――――――――◇
-END-
448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6:28:14
<옛날 이야기>
/ { _ -―＝‐- _
{ r―-‐' ,.ィ7/彡＝=―ミ三ニ 丶
ヽ､. ／｀ヾl!" _ :::::: ミ三二_ヽ
￣ｰ､､_. / / / ／::::｀ヽ､:::. ミ二=-､
( _.) ｉ ／ミ､ 〈iγ― ､ヽ::::::::.ｨ二≠-､ミﾐ.ﾊ
_i' .j ｌ Y⌒Y＿i }‐= -､ ´iくヾ',.iミミﾐi
( { __,､ ∧ //:::乂＿ノ‐'´ヽ､:: ゝ! :ﾉjミミ |
｀!_ .) ∧ 7 /::::::::､ .::::::::: ミｭ､'/ミミﾐ ｌ
｝ } ｨ彡i/ｰ'――'｀ｰ- - ､::::: i´ヽミミ {
( ｛ . , ､_ |ｌ ＿__ -‐ｧi :.}:::: ! ｀＼
ヽ_,ﾆ､_,-､,､ｨ ! ｀―‐‐ _"-:: !:::: } ／/∧ゝ.､
. ﾏ＼ | ',￣￣￣:::::: , ／_,ィ////// | ｀ヽ
. ＼＼_ -‐-､_. ｀ヽ ::::;:ィ―＿ﾆ´77/////// |
/＼＼_" γヽ. ／ ,ー―＜,.ィ77////////////' |
／￣￣ '"＼､_`ｰ',}／ / ///〉､///////////////' |
i .::､＿_,､ /＼¨ _〉 / /l'// ∨///////////// |
.,-!､:::::::::::}-､ゝ､ヽ ﾉ i′／ //|/ ∨///////,ィﾞ／ !
/ ＼::ﾉ:::::}.::::::::::: i'／ i//∧ //ヽ///ィ/／ /
/￣＼ .:ヽ:::/:::::::::: |＼ |/l//,'" }///｀¨/／ /
ヽ ヽ 〉:}::::::::: | ヽ. |/ / |////／ /
◇――[마통쯔]――――――――――――――――――――――――――――――――――◇
옛날 이야기라고?
◇―――――――――――――――――――――――――――――――――――――――――――――◇
◇――[케로로]――――――――――――――――――――――――――――――――――◇
그렇습니다~
◇―――――――――――――――――――――――――――――――――――――――――――――◇
i ＿__,__......,:::-ー ´ .、 ., i __彡' Vi
l ヽ ／￣ ｀ ヽ ﾉ ヽ{,,彡´ ｌ∧
| |. / ＿∧ ﾍ /| ヽ
| | {＿＝彡=￣ ｝ `ﾐｰ ' | | -케로케로케로~~
ﾉ | ヽ￣ ノ, } ｒ
| `.ｰ- - 彡' / i
| / 丿
| , ｨ T T lﾌ`ｰ／ ／
ト , ,,,／. ー┴┘´イ` ー '
＼ .| ` ｰ ≦--- ― .< ´
◇――[케로로]――――――――――――――――――――――――――――――――――◇
마통쯔 씨도 은근 강한 축이지만 가끔 위기에 처했다는 좀 선사시대 같은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말이죠.
케로케로케로~~
◇―――――――――――――――――――――――――――――――――――――――――――――◇
､ ／ｌ//／彡'゛ ミ三二ニ ヽ
}ｉヾ!ｌ|!／´ ,ィ ミニﾆ-‐ ﾊ
/ミﾐ. /´ ,.ィ彡' __,.ｨｧ _ ミ-‐ ￣_二
/ﾞlヾミ i 辷ﾆ三ﾆ三彡'´ ／_,. ミ /二ﾆｭ_, ∧
l, -､ﾞ′ γ'///ﾊ ,彡'´ ヾ三≡'¨}ﾞ,.ィハ
Y///ﾊz=＝{/////ﾘ ,-――‐‐- .:}ｲ ﾘ !彡彡ﾄ､ <즉답>
乂//ノ' ｀乂//ノ__ノ ／::/ﾉノ ﾉ彡' ,.ｨゝ＼_
¨ミﾐ/f´￣ Y:::::::〈Y⌒〈´ ,.ィ´// /
｀{ ﾄ､-―-.､ _)ｰ- ＿ -‐' ｝ l:::: ∨‐く彡'／/ /
ヽ |￣￣￣ | !' ∨ ／// /
l | r―- ._ ! ｉ//// /
| ! | ｀ヽ }/// /
.| ｀'::::::.... ヽ i |i /// /
､ ｉ ｀""''''‐-､ ｌ |l__,.イ'// /
ヽ ｌ ｀ .::j |///// /
◇――[마통쯔]――――――――――――――――――――――――――――――――――◇
딱히 젊은 시절에 그런 적은 없었지.
◇―――――――――――――――――――――――――――――――――――――――――――――◇
449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6:32:05
_ﾉ`-､_,-一ｰ- ,_
_) r'´ ,＿__＿ ｀★､
／＾'~/ﾌ´,r--､`､｀`'ヽ､`､ l i /,
/ .}i {;;;;;;;;;;} .}:::u::r´`}､i|州|i/ム'__,,
/ U ,!{ ゝ;__ノ ,ﾉ:::::::{ r^ヽ}｀ "=三__
/ i::::ﾞﾐ､_＿_,,ノ::::u::::! !;;;;} !, ､ミﾐ､
/ ,!i_j:::::::::::::::::::::::::::::::`､`´ﾉ`､'ミミ､
./ ,!:::::::u::::U:::::_＿:::::::::::::`´! i` `
{ ﾒ-一ｰ-ｰ'T´ `>､:::::;ﾉ |
`､ ノ `>､, `ｰ--'´ _,,>1 v .|
`-''´,r'￣;r'/`ー-､_＿,,-'´ _ノ ＿,ﾉ
/::::::/ / ＿_ノヽ_`ﾄ=ﾆ-一''´
,1::::::ヽL､ `､ ゝ､
〈::::!::::::::::::;_) /__ i´|::::`､
`､`ゝ;_::::丿 '´ ｀V ﾑ:::::::`-､
`､:::::｀´i '´ `､::::::::::ヾ}
◇――[케로로]――――――――――――――――――――――――――――――――――◇
과연, 소위 말하는 천재?!
◇―――――――――――――――――――――――――――――――――――――――――――――◇
◇――[마통쯔]――――――――――――――――――――――――――――――――――◇
젊은 시절에 놀고 먹고 수련하고 해보면 딱히 어렵다는 적은 없었지~
◇―――――――――――――――――――――――――――――――――――――――――――――◇
＞'" _／ .ﾉ_＿＿＿＿＿＿＿＿__二=.‐i7ﾕ"|ヽ
. /´ ,ィ´ ,.ｲ:::; ´￣ヽ::::)}:::iﾚ:::;:ｨ=弋iフｨ彡ﾞ｀}/ l | 丶_
/ / ,ｲ/::::{ }ミ￣彡{ﾆ三｀¨ﾞ}-‐' ヽ{〉 l | 丶｀ヽ､
. / / / j!:. 乂＿_ノ:::::｀´'" 乂＿_ノ ＿l_,.ｲ 丶
／ ,.ｲ / /::::;=＝ﾞ-‐く::::::::::: .,ノー‐- -.､三ﾆ-) ＼
_{. . .:/. . . j -{::::: ,- ｀ヽ､::_ '" __ァ‐ｭ ::} i´
ィﾞﾉ: : :.j: : : ／ ｀ヽ lー―――― ﾆ - ‐-‐v'¨ l :' }:.
ﾉ/: : : : : : : ':". ／｀ヽ￣￣￣￣￣ ￣￣￣￣´ /::::.
/: : : : : : : : : : : : .／ }::::::::::::::::::::::::::::::::::::::::::::::.... ／::::::::.
◇――[마통쯔]――――――――――――――――――――――――――――――――――◇
다만, 중국이 나눠지기 전.
나도 간담이 서늘한 적이 있었지.
◇―――――――――――――――――――――――――――――――――――――――――――――◇
＿＿＿＿＿＿＿＿ ﾉ`-､_,-一ｰ- ,_ ＿＿＿＿＿＿＿＿＿＿＿＿＿
_) r'´ ,＿__＿ ｀★､
＿＿＿ ／＾'~/ﾌ´,r--､`､｀`'ヽ､`､ l i /, ＿＿＿＿＿＿
━━━━/ .}i {;;;;;;;;;;} .}:::u::r´`}､i|州|i/ム'__,,━━━━
┏┓ ┏━━┓ / U ,!{ ゝ;__ノ ,ﾉ:::::::{ r^ヽ}｀ "=三__ ┏━┓
┏┛┗┓┃┏┓┃ / i::::ﾞﾐ､_＿_,,ノ::::u::::! !;;;;} !, ､ミﾐ､､ ┃ ┃
┗┓┏┛┃┗┛┃┏━,/ ,!i_j:::::::::::::::::::::::::::::::`､`´ﾉ`､'ミミ､,━━━━┓┃ ┃
┏┛┗┓┃┏┓┃┃ / ,!:::::::u::::U:::::_＿:::::::::::::`´! i` `' ┃┃ ┃
┗┓┏┛┗┛┃┃┗・{ ﾒ-一ｰ-ｰ'T´ `>､:::::;ﾉ |━━━━━━┛┗━┛
┃┃ ┃┃ ＿`､ ノ `>､, `ｰ--'´ _,,>. v. .|＿＿＿＿＿__ ┏━┓
┗┛ ──┗┛ ── '`-''´,r'￣;r'/`ー-､_＿,,-'´ _ノ ＿,ﾉ───── ┗━┛
────────────/::::::/ / ＿_ノヽ_`ﾄ=ﾆ-一''´──────
◇――[케로로]――――――――――――――――――――――――――――――――――◇
엑?!
최근 상황?!!
◇―――――――――――――――――――――――――――――――――――――――――――――◇
◇――[마통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으니까.
◇―――――――――――――――――――――――――――――――――――――――――――――◇
＿
/ ￣二ﾆ=―-､
. / ／｀ヽ ヽ
/ ＿＿＼＿_ i
ニ二＿＿＿ ヽ ￣｀ヽl
＿＿＿＿__ ￣ ー-ｷ､_
.,ｨミ､三 ,斗≦ミ､‐―t―-≧_､
.:/〃r'三≡f'///ﾊﾚﾞ,ｨ≦￣￣￣｀
∧∨{'´￣｀乂//ノｷ弋/ﾉ
／-=三 __ -‐く＿ Y}､
_;//ｌ / ＿＿_ ｀￣}'｀`
￣＞.､{´ ＿_￣`j !
. ｀＞ ､_ ￣ ,ﾉ
`ｰ､_ ＞'､
＼_ ｀ヽ､ ＼
￣ ー- ＿＿_ ｀ ヽ
￣ニミ､
＿ ｀ヽ
／￣ ￣ ‐-
／
◇――[마통쯔]――――――――――――――――――――――――――――――――――◇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
음.......
그렇지.
◇―――――――――――――――――――――――――――――――――――――――――――――◇
450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6:37:52
/￣"'- ､-==‐_
/ ヽ <중국이 혼란하기 이전>
＿,ri===========--__＼
_-=ﾆ二二=´ソ¨ヾ￣`r=-‐''＜ﾆﾆ=-_
〔ﾆﾆﾆﾆ,广 rﾆ二ヾ,岱,r‐==､ iﾆﾆﾆ=-_
"'‐--{{/ 乂ﾆソ,;i;i 乂ﾆソ i∧ﾆﾆ彡
-t爻 , ‐ '’_:j,r､_､ 爻=-´ _,.｡ *''",ヽ
ﾏ i､＿＿こ＿＿,ヾ 〈ﾑ （￣￣ヽ､_,.｡ *''"_,.｡ *''"
/ i{ ﾅ´￣二二￣´ ,}i У､ r‐-､￣ヽ "'- *''"
／ ﾄ､_ _｀､ ` ノ }i ＼ ヽ､ ヽ--==y-‐＼
／ ,' "'- ､＿, -'"ﾆﾆﾆ´ }i ＼ ', ／ ／ ＼
j「 ﾉ､ y' }i､ | ', {__/ ,-‐､ .＼
_､‐''゛i! /i "'- ､＿＿＿||＿__､‐''゛ ヽ |＼ { L__つ〉 }＿
, -'" i! / ,i 彡三三◎三三ミ i | ＼ヽ i i ／ ノ､
, -'" .i! j! `､ i! | ＼∧ , -'" ／ ､
, -'" i! j! `､ i! | 〔￣￣´ , -'" i
／ ヽ､ i! j! `､ i! | 〈￣￣´ i
◇――[마통쯔]――――――――――――――――――――――――――――――――――◇
딱 밤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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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_;;;;;;;;;;;;;;;;;;;;;;;;;;;
| .| . . .:.:.:.:::::;:;:;;;;;;;;;;;;;;;;;;;;;;;;;;;;;;;;;;;;;;;;;｛(;:`;;::"ﾉ;;:);;;;:;;;;￣ﾞﾞﾞﾞﾞﾞﾞﾍ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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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ﾞﾞ|り,￢-,,,_(;:`;;::"ﾉ
.''￢┼‐--､|,,|__| . . .:.:.:.:::;:;:;;;;;;;;;;;;;;;;;;;;|｀'-､;;;;;;;;;;;;|;;;;;;;＼ :) `;;;;;:;:;;,;:
;;;;;;;;;;;;;;;;;;;;;;;;;┌┐:;.:".,:::.:,::;..,:;:::;.:ﾞ.,:;:;,':,,:::.:,::;..,:;:::;.:".,:;::;:;,':,,:ﾟ'x|;;|;;;;;;｀-､;;;;;|;;;;;;;;;;;;;;`''ｰ-,,_;;;: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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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ﾞ'''ｰ- ;;;;;;;;;| |;:;,':,,:;,"'.:;ﾞ,::.:,:;~::;.:".,;:;,':,,:;,"'.:;ﾞ,::.:,:;~::;.:".,::;.::;..,:::ﾞ＼;|;;;;;;;;;;;;;;`-､;;;;;;;;;;;;;|;;;;;;;;;;;
::::::wi爻//llliii| |".,:;:;,':,,:;,"'.:;ﾞ,::.:,:;~::.,:;;.:".,::;..,:;:::;.:".,:;:;,':,,:;,:;..,:;:::;.:".,:＼;;;;;;;;;;;;;|;;;`-､;;;;;;|;;;;;;;;;;;;
iwWWiiw ; |￣||:~::;.:".,::;..,:;:::;.:".,:;:;,':,,:;,:;..,:::ﾞ::,:;:::;.:".,:;:;,':,,:;,"'.:;ﾞ,::.:,:;~::;.;;;;＼;;;;;;|;;;;;;;;;;;`-､;;;;;;;;;;;
::wii:::ywiy:i| |,':,,:;,"'.:;ﾞ,::.:,::;..,:;:::;.:".,:;:;,':,,:;,"'.:;ﾞ,::.:,:;~::;.:".,::;...:;~::;.:".,::;..,:;:::;.＼|;;;;;;;;;;;;;;;;;;;;;`-､;;
Wiiiiw;;iゞW| |:;.ﾞ.,:;:::;.:".,:;:;,':,,:;,"'.:;ﾞ,::.:,:;~::;.:".,::;..,:ﾞ;:::;.:".,:;:;,':,,:;,:;..,:;:::;.:".,:;:;,':,,:＼;;;;;;;;;;;;;;;;;;;;|;;;
::: ..::: :ywiy| |:,;;::,"::.:,:;~::;.:".,::;..,:;:::;.:".~::;.:".,::;..,:;:::;.:".,:;:;,':,,:;,:;..,:;:::;.:".,:;:;,':,,:;,"'.:;＼;;;;;;;;;;;;;|;;;;;
;;;WWiiw;;;; | |:;.:".,::;..,:;:::;.:".,:;:;,':,,:;,:;..,::;.:".,::;..,:;:::;.:".,:;:;,':,,:;,:;.;;:::;.:".,:;:;,':,,:;,"'.:;ﾞ,::.:,:;~＼;;;;;;;|;;;;;;
wiwvy...:::::;| |:;..,:;:::;.:".,:;:;,':,,:;,"'.:;ﾞ,::.:,:;~::;.:".,::;..,:;:::;.:".,:;:;,':,,:;,:;..,:;:::;.:".,:;:;,':,,:;,"'.:;ﾞ,::.:,:;~＼;|;;;;;
◇――[마통쯔]――――――――――――――――――――――――――――――――――◇
달도, 별도 없는......
아주 고요한 밤.
오로지 전봇대 불빛하나로 골목을 지나가고 있었지.
◇―――――――――――――――――――――――――――――――――――――――――――――◇
/ {/∧
{ 乂/＞､_＿＿__＿_
,.ｲ＼ ｀＜//////////
／ / f ( >､ ￣￣￣￣
／ / -=ﾆ{ Y＞ ､
i / ゝ} 乂::::ノ＝=ﾆr‐-‐t彡´
l. / l r―‐ ､ i::::::.乂::::ノ'
,ｌ / 八 {｀ｰ _ヽl斗ﾞ^ｰ- ､ r >피냄새?!
{ / / i/｀ヽ ‐- 二_ =ﾆｺ/ }ﾉ
/ / |/l///>､ ´ _,.__ ,.ｲ
＿ -―――‐/ , ′ .|'/|／| ∨77///／ /
￣ / / ＞ ´|///｣ ／'∨ﾑｨ／ /
,/ /／ .|// 〃 〉///／ /
_ -ｧ―'､ |/ ///／ヽ､ /
― ￣ ／ ∨ | {'／ ∧＼/
￣ / ∨ | ／ ∧,′ ノ
,' ∨. |／ x＜ i /
l О ∨. ／ x＜ |
| X x＜ |
◇――[마통쯔]――――――――――――――――――――――――――――――――――◇
그리고 난 봐버리게 되었지.
◇―――――――――――――――――――――――――――――――――――――――――――――◇
451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6: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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孑圭圭州 上州 上迂圭州 ,上圭圭彡'''' 州
孑壬禾| ,上壬非{ 孑壬圭ﾁ / ,土圭圭Ⅳ
ﾄ， 孑圭州 爻圭爻H} 爿壬圭/ ,// ｨ孑圭彡'
州 王仄州 王壬圭州 上仄彡/ ,Ⅳ 爻圭彡'
州 孑圭ｷ 孑壬禾{| 爿壬Ⅳ // ,土圭Ⅳ -챠아아악!!
非} 非非{ さ壬禾ｷ 爿仄Ⅳ ／ ,土笊Ⅳ
^'^{ 乞非{ 上壬圭{}| 爿笊ﾁ / 土于Ⅳ
｜ ｎ 爿仄ｷ 爿圭壬州 爿彡/ // ,ｨ爻于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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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 _,{{ 非圭圭圭圭圭圭{ 非圭壬Ⅳ ,彡''´ ,イ ___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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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孑{{| ヽ爿圭圭圭圭圭圭圭圭圭于ﾁ′ ,／ _ナ' __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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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彡 ,ｨ孑圭圭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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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彡/'／／ ,,ｨ圭圭廴__／´ ‐‐ア¨´
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 '´ ｨ孑圭圭圭圭''´-‐‐ __,
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圭彡 _ ____=彡
◇――[케로로]――――――――――――――――――――――――――――――――――◇
피냄새와 피보라.....?!
◇―――――――――――――――――――――――――――――――――――――――――――――◇
◇――[마통쯔]――――――――――――――――――――――――――――――――――◇
아.
놈은 정말 제대로 해체하고 있었지.
◇―――――――――――――――――――――――――――――――――――――――――――――◇
_／ ／
＿ -‐ ￣ ／
― ￣ _ -‐ T´ ＿
＿ -‐≦＿__: :-.:|／ィ ｀ヽ
＿＿＿＿__. -‐ｧ弋Tﾌ￣／´ =ﾆ､|/ }ｌ | l
二二二ﾆ‐ ／-三三::弋´ ―-､_} iﾞｌ ! } >살인귀? 아니면 혈강시냐?
二二―‐-/::::::::::::::::::::::::::i 三三=ｭ_j
二二￣￣{::::::::::::::::::::::::::::} =ｷ´￣/
二二 乂::::::::::::::::::::ノ /´ /
二二 ′>､_ー-‐ ´ ＿ /i′ /
＼二 ／ ￣ ―‐ｪ_-､ﾞi {´ ）
: : ｀ー‐'´: ＿,.ｨ i_´ﾆ| i ! lー'
＝＝＝＝＝＝ﾆﾆ＼/‐'´ . . ｌ l
: : : : : : : : : : : : : : : : : : : : : :ﾉ l
◇――[마통쯔]――――――――――――――――――――――――――――――――――◇
아마 그 때 혼잣말을 한 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야 하던 게 맞았어.
그만큼 재수가 없었지.
◇―――――――――――――――――――――――――――――――――――――――――――――◇
|.: : : : : :. :. :. :.1/
____j: : : : : : : : : : : ' ,ｲ
／ j: : ＞=-､.: : : :. :./
_,/ :レ ` ヽ: : : :/
ｨ ,,、 ､::.. .......,_ .::! !: :/'
):!:ｉ:ｉヽ.ヾ:::＞''"___ ヾ! i;/ -히죽.
ﾆﾆﾆ ﾊ乂ｉ:ｉﾉｲ(､ｧi:i:i:i:ｉ:ｉ:j`イ:. .:'
´ )h､ __ {乂__ rｫ ヽ､＿,ノ, {:.λ
ｧ"⌒ヽ: ヽ ＞ ´: : :.~''＜ｧ'^ﾞヾ、＿＿,个7ﾍ､､､､_,,ヾ ／
. ﾊ j!"''＜ : : : : : : : : : ヽ: :ィ(:.／.: : :.ｲL≧ミﾑ刈ｿyz=イ 、
_j :ﾙ: : : : : : : : : : : : : : : : : :.'.: : : : : :.!=-≦＞ 7ｉ:ｉ/-==､､ ﾍ＼
＞''",ﾉ ﾉ: : : : : : : : : : : : :ゝ.: : : : : : : : :. :.人､、 ￣/!ｨ＿＿ヾ＾＼＿＿ ' ヽ、
.´: : :.ﾏ く.: : : : : : : : : : : : : : :.`''＜.: : :. :.,,_.: : : :.＞=-‐┘.: : : :. :.＞＝ー＞} V､､ jヽ
: : : : :.ﾏ ＞''"￣~"''～､‐ｫ.: : : :. :.≧x．.: : :. :.＿_,.。ｬﾔ'"￣￣.: : : :.＞''":.:.:./ | ヾ
.: : : :. :.ﾏ ＞''"ｧ''"7 ,,.v: : : : : : : : : : : ￣￣: : : : : : : : : : : : : :.／:.:.:.:.:.:.: 乂＿＿,ﾊ
: : : : : / ／ ゝイ'" j: : : : : : : : : : : : : : : : : : : : : : : : : : :.ア:.:.:.:.:.:.:.:.:.:.:.:.:.:.:.:.:.:. : i
◇――[마통쯔]――――――――――――――――――――――――――――――――――◇
그 놈은 사람을 죽이고 날 노려봤지.
순간 심장이 얼어붙더군.
그리고.......
◇―――――――――――――――――――――――――――――――――――――――――――――◇
. ´￣￣￣｀`ヽ
, '´ ｀ヽ
.´ . ´￣｀` ﾞ､
′ . '´ ,.ｨ⌒ヾ ;
.′｀` ;.,,,,..ィ ⌒ヾ} j
r';;,,,,,,,ﾉ ゝ‐ o‐っ ,ｨ´,, ⌒ヽ
斗'ﾞroン `￣￣ ｀ ;. ｲ ﾊ -스윽.....
｀; '''ﾞy′ ;.. } K ！!
i ( ,r‐っ`ヽ / ) ﾉﾉﾉ
'. ,｀;;;;;;;;;;;;;;;;:;:;｀ヽ ｲ ！_ ノ.
V;;;; 'ﾞﾞﾞﾞﾞﾞﾞ_`ヾ;;;;;i ; '.
{;;{ ´¨¨¨,,,.. };;;;i ;j L
ﾞ;;;;;;;ﾞﾞﾞﾞﾞﾞﾞﾞﾞ''''''''ﾞ´;:.., ,r'´ .;／.:.｀`ヽ
};;;;;;;;;;;;;;;:;:;:;:;:;:;:;:;:;:;;.r'´ ／. : : : : :/:
',;:;:;:;:;;;;;;;;;;;;;;;;;;;;;;:ｯﾂ ／. : : : : : :::/.:.:
｀`ヾ;:;:;:;:;:;:,ｯﾂ'ﾞ´/ / /. : : : : : ::/.:.:.:.:
,.ｲ ,′ / /. : : : : : :/.:.:.:.:.:.:
／/ﾊ .:′. ｲ /. : : : : : :/.:.:.:.:.:.:.:..:.
／: // '. ／/ /. : : : : : :/: : : :.:.:.:.:.:.:.
_,. イ: :// ／ / /. : : : : : / : : :.:.:.:.:.:.:.:.:.
◇――[마통쯔]――――――――――――――――――――――――――――――――――◇
놈은 가면을 벗으며 날 바라봤지.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는 듯한 모습.
하지만 그 때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어.
◇―――――――――――――――――――――――――――――――――――――――――――――◇
___ /: :!
ｧ"⌒ヽ ./: :.:|
!乂 ノ1 /'7 : i
ヽ=､ ﾊ≧≦ﾘ､ﾘ.ｵ : :l
＼ ヽ≦! 1_j 1( ﾉ: : .|
乂__.ﾉ=ﾄ､｣=､ﾉ､_: :.|-､
人/: : ﾑ Vノ; :)_,,､ ,.ｧ=、 -스윽, 철컥!!
ﾍ=孑"´.: :.V:::::7ｬゝ-j
＜}: :ﾉｔ､‐''"゛}彡!zzzvｲ
__／{.Y"7､､‐''゛)ｧK:::::::j7
_,.. -‐: : : / ムﾐ､: :〉＞''≦いyyj!、
＞ ´: : : : : : : : :.! i""'V": : : : :ヾ‐'"¨ゝ―∧／{
、丶`｀: : : : : : : : : : : : :j'､ __,j:i:i:i:i:V : : : : : : : : : : : ＼―ミ／!
.: : : : : : : : : : : : : : : : :.ﾊ｀￣ヾ!i:i:i:i:i:ｉ:ｉ:ゝ: : :.ー‐=.: : : :.ﾍ-i:i:ｉ__Y
: : : : : : : : : : : : : : : : : : :ゝx 1i:i:i:i:i:ｉ:ｉ:＞、＿_,: : : : :./i:i:ｉ/ _!V
: : : : : : : : : : : : : : : : : : : : ー=ﾏi:i:i:i:i:i:i:i:i:i:i:／＿,.／/'i:i:i:ｉ1i´ .}ﾍ＼、
.: : : : : : : : : : : : : : : : : : : :. :. :. :.ヽi:i:ｉ:／'i:i:i:i:i:i:i:i:i:i:i:i:i:i:i:i:iﾍj.ゝｲ .ﾍ ｨ´￣ ― ≦! ＿
.: : : : : : : : : : : : : : : : : : : : : : : : : :.＼/i:i:i:i:i:i:i:i:i:i:i:i:i:ｃ:i:ｉ:ｉ:/￣"''＜ﾍi:｀ー―――lP{Y__j´― ﾐv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ゝi:i:i:i:i:i:i:i:i:i:i:∥i:i:ｉ:': : : : : : : :~''＜i:i:i:i:i:i:i:i:ｉ!! { !―´ ) !
~"''～､、 : : : : : : : : : : : : : : : : : : : : : : }i:i:i:i:i:i:i:i:i:i:i∥ｉ:ｉ/: : : : : : : : : : : : :"''＜___jP!ﾉ ﾏzzz'_.ノ
◇――[마통쯔]――――――――――――――――――――――――――――――――――◇
지금도 그 말이 서늘하게 느껴지더군.
你好男孩
◇―――――――――――――――――――――――――――――――――――――――――――――◇
452 트루스콜로[모바일]◆v8NMqUXwjM (N00obRHXv.)
2024-01-24 (水) 16:54:24
_,,.. ― ,,
,..-''″ ★ ﾞ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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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ﾝ'シ'‐､.`'i:::::::::::::::./ 二ﾐ' ｌ'Λ
/i./ /illllllllllll |::::::::::::/ .lllllllllll!ﾞl, ｌ.ｌ
/ ! ! .ｌlllllllllll/ / :::::::::.ｌヽ!llllll!!丿,!.| l
!│ ヽ,.゛＿／::::::::::::::: .＼_｀゛._./ .| .|
ｌ ｌ:::::::::::::::::::::::::::::::::::::::::::::::::::::::::::: ! |
.| ヽ:::::::::::::::::::::::::::::::::::::::::::::::::::::: / .ｌ
.! ヽ .＿_,,.../ ''''''‐､ :::::::::::/ ﾞl
.|. ｀'-,,. `ｰｰ'''" ｀''ｰ-.／ |
ﾞ''ｰ- -ｰ'ﾞ.ﾞ＞ｯ､､､､､､ -イ″ﾞ'ｰ--ｰ'"
＿、 .,／ﾞ., / ,,, ヽ...＼
/ ´ﾞ"''゛ .,／./ ＿ノヽ_.. ||＼.＼
.￣"''''―‐" / `､ ゝ.|.| ＼ !
/ /__ .「 .|.| .／ ﾉ
｛ '´ ｀V .|..| ／
◇――[케로로]――――――――――――――――――――――――――――――――――◇
무슨 말이었나요?
◇―――――――――――――――――――――――――――――――――――――――――――――◇
◇――[마통쯔]――――――――――――――――――――――――――――――――――◇
아주 간단한 중국어였어.
[안녕, 얘야.]
영어로 하면 Hello, boy~~
◇―――――――――――――――――――――――――――――――――――――――――――――◇
､ ／ｌ//／彡'゛ ミ三二ニ ヽ
}ｉヾ!ｌ|!／´ ,ィ ミニﾆ-‐ ﾊ
/ミﾐ. /´ ,.ィ彡' __,.ｨｧ _ ミ-‐ ￣_二
/ﾞlヾミ i 辷ﾆ三ﾆ三彡'´ ／_,. ミ /二ﾆｭ_, ∧
l, -､ﾞ′ γ'///ﾊ ,彡'´ ヾ三≡'¨}ﾞ,.ィハ
Y///ﾊz=＝{/////ﾘ ,-――‐‐- .:}ｲ ﾘ !彡彡ﾄ､
乂//ノ' ｀乂//ノ__ノ ／::/ﾉノ ﾉ彡' ,.ｨゝ＼_
¨ミﾐ/f´￣ Y:::::::〈Y⌒〈´ ,.ィ´// /
｀{ ﾄ､-―-.､ _)ｰ- ＿ -‐' ｝ l:::: ∨‐く彡'／/ /
ヽ |￣￣￣ | !' ∨ ／// /
l | r―- ._ ! ｉ//// /
| ! | ｀ヽ }/// /
.| ｀'::::::.... ヽ i |i /// /
､ ｉ ｀""''''‐-､ ｌ |l__,.イ'// /
ヽ ｌ ｀ .::j |///// /
◇――[마통쯔]――――――――――――――――――――――――――――――――――◇
천하의 마통쯔도 그 날 일은 절대 잊을 수 없지.
◇―――――――――――――――――――――――――――――――――――――――――――――◇
＼: : : ヽ
ﾍ: : : :.V
ﾍ: : : ﾊ
_〕: : _:j
,....、 , i／ ヽ
ｱ"￣: : :.｀¨!ｲ_ ､、_,.__,ﾊ＿
-‐…＜ /: : : : : : : : : )j::::ヽvｧ'::::j:!: : ＞､､､__ ,/{
: : : : : : :｀`～､、_,,.､丶´ : : : : : : : : : ヽニ､ゝﾒニ': : :.／-=ノ{" ゝV >你好男孩
.: : : : : : : : : : : : : : : : :. :.ｧ=-: : : : : : : :.ﾊji''''''ii/: : :./i:i:i:i:人ノv V
.: : : : : : : : : : : : : : : : :.ｱ⌒ヽ、＿__: : : : vｭｭ7: : :./i:i:i:i:i:i:i:i:i:i:ｉ} .!､ >我的名字叫(My name is.....)
: : : : : : : : : : : : : :＞ ´ 、ミ＞ ＜.: : : : : : : :./／ｉ:ｉ/'"ヽV__.ノ.ｧ､ V"''＜
.: : : : : : : :._,.. -‐ｰﾊ,／i:i:i:＞''"v⌒￣￣￣´i:i:i:i:i:iゞ≧ｲ､ /i:i:ｉﾍ. V ` ｰ､
.: : : : ＞ ´、i:i:i:i:i:iﾍﾘi:i:ｧ'".: : : :. :.ゝﾆ7i:i:i:i:i:i:i:i:i:i:,i:i:i:i:i:i:ｉ:ｉ:7=='` ＜ﾍ /{ｧ'／￣ヽV
ｨ=''"＜i:i:i:i:i:i:i:i:i:i:i:iｧ'": : : : : : : : : : :.＼i:i:i:i:i:i:i:i:ｉ:`"''＜ｼ'=‐＜: : :.jｧ≦ｲミx=-ｧ i >東風.
i:i:i:i:i:i:i:i:i:i:i:i:i:i:i:.｡イ: : : : : : : : : : : : : : : :.ﾘｉ:ｉ:Ci:i:i:i:i:i:i:ｉ:/ ,......、ヽ、 ヾゝ! ﾉ!
-‐＝'' "~￣: : : : : : : : : : : : : : : : : : : ＞'i:i:ｉ:! |i:i:i:i:i:ｉ:ｉ:! :!.: : :.ヽ ゝﾐ !lｨ=--
フ: : : : : :,／: : : : : : : : : : : : : :.ﾉヽi:i:i:i:i=i:i:i:i:i:ｉ:ｉ:ﾊ Vv: : ｧ､､／ ﾉ ｨ"´: :
ー――／: : : : : : : : : : : _,..／刈刈''T￢￢￣￣.ヽ ､ベ: : :.ゝ≦=イ､V.: : : :
／.: : : : : : : :.＞''" ﾉ`┴＝=┛"i:i:i:ｉ{.＼ ゝ _＜: : : : : :｀ : : : :
◇――[마통쯔]――――――――――――――――――――――――――――――――――◇
통푸東風.
내가 가장 어렵게 이긴 해골 광대 놈을 말이야.
◇―――――――――――――――――――――――――――――――――――――――――――――◇
to be continude.......
453 시키냥◆tr.t4dJfuU (n7czvLveRo)
2024-01-27 (파란날) 18:54:52
＿＿__
,. : :´: : : : : : :｀:..､＿_
,ｨ::ｉ: : : : : : : : : : : : : :＼:::ﾄ､
ﾊ::Y: : : : : : : : : : : : : :.x===f=ﾐ
V:::}ｬ====ﾐ: : :_:_:_:::::/:::::::::::ゝｲ
∨ }::::::::::::}:/:::::::::::｀V⌒ｉ:::::ノ
ゝｲ:::::i⌒ｿ:{⌒i:::::i⌒ト::厂
. `ー‐く:::::ゝ::::::::｀＞イ
￣ ￣￣
◇―――――[모비 딕]―――――――――――――――――――――――――――――――◇
.....그것은 깨워서는 안돼는 "나"니까
◇―――――――――――――――――――――――――――――――――――――――――――――◇
____ --=ﾆニ二㌃´l:|:|:|:|:|:|:|:|:|:|:|:|:|:|:|:|:|:|:|:|:|:|:|:|:|:l:丶
⌒二ﾆ=／三三三㌃´:l:|:|:|:|:|:|:|:|:|:|:|:|:|:|:|:|:|:|:|:|:|:|:|:|:|:|:|:|:|:|:|:|:|:|:ヽ
三三／三三三／|'|'|'|'|'|'|'|'|'|'|'|'|'|'|'|'|'|'|'|'|'|'|'|'|'|'|'|'|'|'|'|'|'|'|'|'|'|'|'|'|'＼
ニ／三三三／:|:|:|:|:|:|:|:|:|:|:|:|:|:|:|:|:|:|:|:|:|:|:|:|:|:|:|:|:|:|:|:|:|:|:|:|:|:|:|:|:|:|:|:|:|:|＼
=/ﾆﾆ三三/ ｣｣｣｣｣｣｣｣｣｣｣｣｣｣｣｣｣｣｣｣｣｣｣｣｣｣｣｣｣｣｣｣｣｣｣｣｣｣｣｣｣｣｣｣｣｣｣｣｣｣lﾍ
/ﾆﾆ三三/i｢｢｢｢｢｢｢｢｢｢｢｢｢｢｢｢｢｢｢｢｢｢｢｢｢｢｢｢｢｢｢｢｢｢｢｢｢｢｢｢｢｢｢｢｢｢｢｢｢｢｢｢｢∧
ﾆﾆ三三/!|:|:|:|:|:|:|:|:|:|:|:|:|:|:|:|:|:|:|:|:|:|:|i|i|i|i|i|i|i|i|i|i|i|i|i|i|i|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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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r|:|:|:|:|:|:|:|:|:|:|:|:|:|:|:|:|:|:|:|:|:|:|:|:|:|:|:|:|:|:|:|:|:|:|:|:|:|:|:|:|:|:|:|:|:|:|:|:|:|:|:|:|:|:|:|:|:|:|:|:|:|:|:|:|:|:|:|:|:|
r彳|'|'|'|'|'|'|'|'|'|'|'|'|'|'|'|'|'|'|'|'|'|'|'|'|'|'|'|'|'|'|'|'|'|'|'|'|'|'|'|'|'|'|'|'|'|'|'|'|'|'|'|'|'|'|'|'|'|'|'|'|'|'|'|'|'|'|'|'|'|
◇―――――[모비 딕]―――――――――――――――――――――――――――――――◇
괴수가 되어버린 나의 가장 순수하고 어두운 분노와 증오.
...그리고 저주 그 자체인 나의 세번째 뇌.
◇―――――――――――――――――――――――――――――――――――――――――――――◇
--====ミ:..､
ｲ Ⅵi､
/ , ￤ iヾ「ﾟ，
〃 l 川|ｌ 川|iィ云从 、
ﾊ Ⅳ==ﾐ 匕_ﾘｲ Ｖﾊ
| V'匕ﾘ | | :.
l 小ｧ ´_ | | ！
| 込、 ゝ) __,| | │
| i | 父ト ィi〔:i:i:i:ｉ| |、│
| l | ｲ刈"i:i:i:厂厂| |ヘ厂八
/| ﾑi:i:{ｉ:厂厂 ｲい| .从_厂 ﾉ
/ノ /厂厂廴_ﾉ:i:i:Z⌒^⌒{i:i:i:＼ 仆
从ｨ1.人_ 乂i:i:i:i:iｲ }三≧ﾍ｀ヾi:iﾊ )
/} ⌒ヾｲ廴廴厂厂 ﾉ⌒＾厂夂ｽ厂 ｲ
./ Y三≧ﾍi:i:i:i:i廴_ イ……ミ:i:i:i:i:i:i:i:i:i:{
/ ノ⌒＾廴i:i:i:i:i:i:i:i:i:i:i:i:i7′！|i:i:i:i:i:i:i:i:i:i:ﾊ
./ ｲ ﾉ}:i:i:i:i:i:i:i:i:i:i:i:′ i|￤:i:i:i:i:i:i:i:i:i:∧
/ 厶-‐=彡:i:i:i:i:i:i:i:i:i:i:i:i:i │|:i:i:i:i:i:i:i:i:i:i:i ∧
./ ｲi:i:i:i:i:i:i:i:/:i:i:i:i:i:i:i:i:i:i:i: l │:i:i:i:i:i:i:i:i:i:i:i:i:i:i:.、
/ ／:i:i:i:i:i:i:i:i:i:':i:i:i:i:i:i:i:i:i:i:i:i:ｉ:| |！:i:i:i:i:i:i:i:i:i:i:i:i:i:i:i:i＼
◇―――――[모비 딕]―――――――――――――――――――――――――――――――◇
이성을 담당하는 제1뇌...그러니까 나.
◇―――――――――――――――――――――――――――――――――――――――――――――◇
lL -─- .
|0_〕i:i:i:／}i:i:i:i:ヽ.」l
ハ〉i:i:Ｘ /i:/i:i:i〔_0|
/i/i:iY以` ￣斗１<ｲ
ｲi:(|i:i:i|" _ , 以Ｙ}i:i:|
/i:i:i:i:|i:i:i| ﾚ＾ ｧ ,ﾊ:i:i:|
_,厶i:i:i:i:|i:i:i|ゝ.二 イi:i:i:i:i:|
／: : : : : :ｰ|i:i:i|＼_/___l|ー:|i:i:ト．
_＿_ ／_j}: : : :l}: ヤ|i:i:i{__{__}＿} 廴|i:i:|: :{
}:i:i:i/ /: :_:_:_:_:j|:_:_｀|i:i:i|_/／⌒ヽ＼i:i:|: : ＼__
７’V: ´: : : : : : : :| |i:i:i| | 广) 1 |i:i:|:_:/＿/_〕iト．
/ : : : : : : : : : : : : | |i:i:i| l=彡イ .人|i:i:| l} |: : : : : : : ヽ
.乂:_:_:_:_:_:_:_:_:_:_:_:_|_|i:i:i|_|:o: : : ol|: ﾊi:i∨i}.|: : : : : : : : :}
.′i:i/:i:i:i|i:i:i:i:ィi〔ｉ:彡’: : : : : : l| {i:iヾi:Уーｬ‐─一
|i:i:i:ｉ:|i:i:i:ｉ|i:i:i:{i:i:く_}/_: : :o: : : ol|: V/i:/:i:i:i:i∧
|i:i:i:ｉ:|i:i:i:ｉ|i:i:ｉ:≧=i:i:i:i}: : : : : : : l| くi:i:i:℡ｭ:i:i:i:i:..、
V:i:i:i|i:i:i:i|i:i:くi:ｉ:∠二、 : : : : : :l|: : :７i:i:i:i〈i:i:i:i:i:i:＼
､i:i:У￣メi|｢:＞i:i:i:ｉ}: : : : : : :l|: : : ＼ｲi:i＼:i:i:i:i:i:ｉ:ﾟ，
Ｖ ／: : ||:{i:i:i｀メ: : : : : : :/:￣l￣: ¨7:i:iハi:i:i:i:i:i:i〉
／: : : : :||: 7ｉ/: : : : : : : /l: : : |: : : くi:i:i:≧:X ￣
〉､:_:_:_:_:||: {i{:_:_: : : : : /: l: : : l: : : : :¨:¨厂
＼::/ |l: :￣: : : : : /: : l: : : : ､: ／ 「i{＿_,
, ||: : : : : : : :√「￣￣￣ V ￣
/＿____||: : : : : : :/￣ ､ ＿＿:.
′三イl|l: : : : : :/ . イ三ハﾆ|
/三三Ll「|| : : : : ′ ∨三.く桜_ﾇ|
./ : : : : : ＼||: : : / ∨三才ﾞ￣|
◇―――――[모비 딕]―――――――――――――――――――――――――――――――◇
본능을 담당하는 제 2뇌
◇―――――――――――――――――――――――――――――――――――――――――――――◇
, 个:.=- ｨ个ｰ ､
/ / ゜ ､ヽ(
ノイ } }' ､} } }i}
/从ﾚ{i／ ,.: ‐‐:､ i}ｲ从}
r'′ / / / , } }｀ヽ
_〈 〈/ /':⌒ヽ=‐､ノ }
_ -=≦ ） _ﾚ: /: : : ‘， : :.､=<__
_ -=≦ __ 八/ｿ乂: ::{ : : : : ‘，: : :＼} ¨ ‐- _
／ ／. /‐/r‐孑ｰ､: : : : :.}､: :: : : :.､―― __
/{ / / /‐//:､=- ，: : :::.廴＼ : : ＼ ､ ＼ ､
＼ { /‐, /: : :`¨¨/￣ : : ::.，-イ ､ : : :.､――- }
‐―-- ＼ ｀ . /‐//: : : : : ::′ ，: ::.，‐＼ﾉ＼: : :＼ ﾉ / ﾉ
___.... /‐ ' '{: : : : : : { }: :: :.，⌒ー }､: : : : ， `ｰ‐―-- __ イ
― ノ‐‐{ i入: : : : :_:＼ }､ : : :. } }＼: : : :.、 ￣¨¨¨´
-‐===== ¨￣__ﾉﾉ `¨¨ `ー-{ iﾍ: : ::. i_|^ ､`ー‐′
／ `⌒ー i_|､ `ー＼ ￣
`ｰ‐‐'′
◇―――――[모비 딕]―――――――――――――――――――――――――――――――◇
그리고 "녀석들과 같은 것"이 되어버리는 것을 두려워 해 스스로를 봉인한 것이 바로 그녀.
◇―――――――――――――――――――――――――――――――――――――――――――――◇
454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00
, - ¨¨ _
／ , 丶――｀
' ／: : : : : : : : : : ＼
. / ｉ: : ／´￣￣￣￣｀＼
/ /|／ ,イ ', } ', ヽ
／{ ' {¨´ /} } } } ,
' ／ / { ',／ ,}ﾉ、,ﾉ ﾉ、 ,ﾉ }
. / / , ! , _´-￣ ￣ }_ﾉ_ｊ
/ / { { ', r ｧtx ／ ｲ
{/ { , { { ', ゞ' {ｱ'{ {
ゝ ', { { ', } 丶 ', ,
｀ ヽ ', '､ } / ／ ',
｀ ｰゝ_＼ __}_ノ､ ‐ｧ'´/ } }
／´＼ Ｙ､7 ｰ_'´_ ／ , ｲ /
／´￣｀ヽ 丶, { /ヽｰ ､｀¨¨´ ノｲ
／ ＼ _{ﾉ '.,
/ } ', 신경접속 완료
. { / 〔⌒ヽ´｀´Y{､,' }
', ,/ r‐､ _}: : : :＼ .{: : ', .}
〉 ／ } : : : : : : : : : ヽ : : ∨ 척추신경동조...보행기능 활성화 중
} /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렘리나]―――――――――――――――――――――――――――――――◇
그어어억...
으으...
어우 쑤셔.....
◇―――――――――――――――――――――――――――――――――――――――――――――◇
――
／ ／ ／ ＼
' ' '
/ / / |
/‐ト|i j| | ｜
/ｉ | x=ミk八从,,_ ｜
. /' | | 乂ｿ }__ﾉヽ/|
, | | | , ん刈ｲ'｜ _
/ | | l､ - ｲ ｉ⌒≧＜ﾑ i
/ ,|.-| | r-=≦ | 八: :ミ: : : : :へ
/ ／:.:.:| l- ,へ:.:i | | ヽ ＿: : :{ r-}_
, / '⌒ヽ |＼／⌒:. ∧∧ ＼__Y ｉ＼
/ ｉ ﾊヽ V__＼:_〉/＿ｉ__ ､ ＼≧彡ﾉ
, | | ﾊ r≦>ゞ::|:.≧ﾊ:. ＼ }:. :. :./
/ ∧__／ｉ_／.:. V:. :. :「ｉ:.＿:ﾉ :. :. ＼/:. :. :/
. / | /:.:.:|へ:.:|'/:. :.ｉ イ:. :|:::V:. :{ ＼:. :. {:. :. :/
.. / ⌒7''|､_/.: '/:.:| |:| :. |::::ｉ:. :. ', ＼ :. :.:/
/ | |:. :. :.i ｉ:. | |:| :. |::::|:. :. :.', ￣
' ! |:. :. :.l |:. | |:| :. ヽﾉ:. :|:. :.', ｉ
/ /: |:. :. :.l |:., |⌒ー―― …∨
/ |:. :. :. V/ ' ' ､ ､
i i/ ﾊ:. :. :.:.| /ノ /＿＼,, -‐=≦彡＼
| 人|:. :. :. { し /--------=≦:.|:. |:. :. :.＼
| ' / ':. :. :. /≦:. i:. ―――=ミ:. :|:/:. :.／ ￣
人 ／ / i:. :. :./ﾞ|:. :. ／:. /:. :. :. :. :. :＞-＜ ＼
（＿彡 ／ / ノ(:. :. :.:ｉ:. |:／:.／（:. :. :. :. ／ " '' _ ＼
￣＼__彡'＿≧‐― 人ﾞ|:. :. {:. :. :＼:. :/ ＼ ヽ
ノ￣￣ ＼＿＿__ :＞――― ￣￣ ヽ
／ _ ------------------ /_ } ﾉ
{{ (_|ⅩⅩ≧=--- _xxⅩⅩ）K__） / ´
乂_ ,, '" ￣￣￣￣￣￣￣￣￣
◇―――――[이오나]―――――――――――――――――――――――――――――――◇
감상은 어때요?
새로운 척추신경연결형 보행보조장치.
센티피드는
◇―――――――――――――――――――――――――――――――――――――――――――――◇
455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14
／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ﾍ ∨
.' {: ／ .{ { } ', ,ヽ} ∨
} {/ .{ { } } } .} ∨
/ .!', ', ', / / ∧} 丶
／ { ゝ -‐‐ ゝ-‐‐-'-‐‐'‐- ' j ヽ
／ } ', ',ｨfうミx ィｆうミx / ', '
/ .j ヽ ゞゞソ ゞソ ／ ' ', , ',
{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ー ‐‐ { / ./ /,ノ
. ＼ ', ', .} /ト ヘ ／ ／ ／
｀ ｰゝ __,ノノヽ¨ヽ_｀ ｰ f-''´ {¨´ ｰ ''¨¨´
} ヽ,r'' {
／} ! ヽ ､ __
／ ￣｀¨´ ｀ヽ､| ,､丶｀ ｀¨´ ヽ
/ | ∨
. / __ ___ 人 __ ∨
/ }: :ヽ. . . . /¨´: :｀{、 ∨
' ', / ノ‐'': : : : ', . / : : : : : : ｀ヽ' }
{ V¨´: : : : : : : :}./ : : : : : : : : : { /
ﾍ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ｌ }
{ ': : : : : : : : :{: : : : : : : : : : : : :ｌ /
l , : : : : : : : ', : : : : : : : : : : : ｌ '
l }: : : : : : : :|: : : : : : : : : : : ｌ ｌ
◇―――――[렘리나]―――――――――――――――――――――――――――――――◇
몇년만에 걸어다닐수 있는건 좋네요
은은하게 몸이 저려오는게 에전에 현역이던 시절도 생각나고
◇―――――――――――――――――――――――――――――――――――――――――――――◇
／ /∥ l ﾞ､ ＼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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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l l jﾊ l ＼＼ l 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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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l /l j / l l lヽ / / l/ ﾄ l ヽ } l / ＼ ＼
l/ l ! l ∥ _,,,x云lxl 人 l / /_,,,xzzxl,, }Y j ｜/ Y ＼
{{ 人 l l l＼气( {勹j!ﾐ、＼ l/ ノ勹{:::j!::ﾄﾐｼ / }ﾉ ﾉｲ } } ヽ
／ ＼ l ､ l い ｀ 乂;;ノ ＼| 乂;;;ノ 'ﾞ / ﾉ / / ﾉ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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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乂 { 人 .:! =彡イ / /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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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 ミ ヽ ⌒＼ ヽ `ト､ ￣` ー ／ { /{/:::/∧｝ ／ ｛ ／
)ノヽ ト､)从 }::::`ト､ /ﾊ _,,.ィ ／ l /:::{::://::::∨ 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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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 { /ヽl/::／／::::::::l:::／::::::::::::::::::::::::::::::::::::::j
◇―――――[렘리나]―――――――――――――――――――――――――――――――◇
제법 손재주가 좋다고 말해둘까요 그 고양이 입 박사.
내심 숨어지내느라 실력이 그리 쓸모 있을지없을지 의문이었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
456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28
￣￣￣
／ 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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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ﾆﾆニ| :::::jl/ ｌ ィﾆ/￣ (_____ (＼ ヽ:::::::ヽ
:::ｉ │ﾆ二二l :::/ ｌ-=ﾆﾆﾆﾆﾆ{ 二二) ､ |::::::::::.
:::| │ﾆ二二|--==ﾆﾆﾆﾆﾆﾆﾆﾆ二二{ 二二)ヽ |:::::::::::}
◇―――――[이오나]―――――――――――――――――――――――――――――――◇
출신에 대해서 이야기 거리가 있긴 해도...
뭐 통과 되었다면 문제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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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ゝ __ﾉ、 _{ { { { { ./ / .ﾄ、
／ } ／ ｀ヽゝ _,jリゞ, __ { /＼/ | ,
／ ／│ｆてうﾐ､', ´ ｀ヽｰ' ./ / ,
／ ／ } ' ゞソ ¨てうミ､', ／ / ,
, , / { ゞ ソノ／ ／ ,
. / / ' , , ／ ／ ',
{ ' { , ' ' / ', }
人 ', ､ _ / / } } }
＼ ＼. ＼ ＼ ｀こ ‐ ' / ' ' / ,/
｀¨¨¨´/｀¨´｀¨¨ ＼ ,{ ' { ' / '／
' , {｀ T ﾆ ､∧{ ', { ／,／
| { ‘，j´ ＼ ＼ゝ ／¨´
/| j /＿ ,. -‐ ´｀ ¨¨¨ ´', ｀ ￣´
/ ／､ノ´｀Y__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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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리나]―――――――――――――――――――――――――――――――◇
...아
그러고 보니까 "또" 방문자들이 늘었다고 하죠?박사님?
"저쪽"...아니 한곳에서 넘어온 것들도 아니니 "저쪽"이 아니라 "여러쪽"인가?
◇―――――――――――――――――――――――――――――――――――――――――――――◇
457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42
-‐-
／ ﾐヽ
/ i ', ヽ ::.
,′ / | i 、 ｉ
i { | ｉ| | | | } ﾄ } |!
| { | i| | |i | |i | 川:} ||
| |＼Vrム乂ﾄ|ノﾘムミ ｲ | l
| | 斥ぇ_ﾃ ｆぇ_ﾗ小| |ｉ ｌ
| | 八 ' | | |! |ｌ
| | |＼ - ／|| | |ｌ
| | | ＞ ＜ | | |ｌ
! | |-‐ｦﾉ }7‐-| | |ｌ
|/| | ｛＿ ＿/′ | |ヽｌ|
/ ｉ| | |￣￣ﾆ/ /| | }|ｌ
◇―――――[이오나]―――――――――――――――――――――――――――――――◇
...아
소식이 빠르시네요...
그중 한명은....
◇―――――――――――――――――――――――――――――――――――――――――――――◇
＿＿＿
,､ 丶 ｀ ｀ 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ヽ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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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ゝ.,__| ' ＼
人 ', { { .{ ∧ │/ .| ＼＼
＼ _ゝ ＿', 、 〉 { {/ ゞｰ‐/ | ＼＼
/ { /´ ヽ￣￣´｀' ｰ┴ ､‐ ' ヽ/ .| | Y ',
／ ', てうﾐｘ ' ィｆｔ=ミｘ､ヽ ／ | | } .'
／ } ゞｿノ ゞソ ノ ／ j } }/
/ } ／ / } 、 ,/
. / / , , / / j .} ／
{ { ‘､ ヽ / ' / / /／
人 │ ', 丶 ､ __ { { / / ／
＼{ ＼ ＼ ｰ ｀ 人 { ／ ,／ ´
ゝ ＿__ ＼ 、＼ ,､丶｀＼ ＿＿ ／ 7¨¨ ´
｀ ¨¨´｀´{ヽ￣} ,r‐ ､/⌒ヽ/´ /
' , ⌒⌒ｉ '
ヽ | {
,､丶{ j ,､丶｀｀～､、
. ／´￣￣｀＼丶｀ ＼ _/＿ ,､丶｀ ｀～､、,. -‐=‐ミ、
. ／ { ´ ＼
/ f´￣ ｉ￣´ ￣/｀ヽ
. / { : : : | . . . . /: : : :}
/ ＿ノ: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렘리나]―――――――――――――――――――――――――――――――◇
뭐 처음 들었을 때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이제 와서는 딱히 놀랄 일도 아니죠? '언니 3호'는
◇―――――――――――――――――――――――――――――――――――――――――――――◇
458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7:57
_...-───-.._
.ｨﾁ ＿＿_ ￣＿､ }＼
. / l＞─ ,_ノ_フﾟーﾟ≦￣￣≧=-'
|／ |-ィ ./ ＼ ≧-､
. / , |、ヽ{ ＼ ヽ ヽ ヽ ＼
/ ' ! ヽ,へ ヽハ |:､ |ヽ､ ）
,' ! ｜ |ヽ,' ヽ ＞ｫｒﾘﾑﾘ ト＼ミ=─'
| | ﾞ. ﾄ､| イﾁｒｧ′{ﾘ≧=- _＞ ｒｚｚｚｚｚｚｚｚｚｭ「Fｒ┐,､,､,､,､,､,､,､,､,､_
| l从 ﾞ． ∨! 斗ﾘ_ ∨r──「ｒ──亠ｒ────「|o|.|/////////////,L＿＿＿,..､
V l{⌒ヽ.ヽ ＼ ＿ｲムｒ==={{─rr─────‐/ / /{|{{{{{{{{{{{{{{{{{{{{{{{{{ {{::}
{＼ヽ ヽ ＼ ＞‐''"´{{ _ﾑウ─ｧ|─,','〉─────,' ,' ,' >土土土土土土}_＿＿＿__ツ
／＼ `ヽ,..._＞‐''"´= = __ゝT､≫≪. ||{ ＝＝＝＝ .|｜.| >=ｧｒ==r─‐rｧ─'
. / ─＼《 = = = ＞＜| / 〈 〈ヵｧｭ_＿＿_||ヽ＿＿＿＿＿|｜.| ={{ｒﾘ~{|___〕-'T!_
'| ＼= = r'",ｨﾁｒァ'´r' ヽ二二ｱﾆ{ｱﾆ{! { VｌV! || }イ{ 二ヽｒ >
｜ﾞ． ＼ ヾ''"´ / ///イ ヽ rz┬┬＜ﾞ．､＿＿＿＿＿Vｌﾊ､..||,' ﾊ ﾉ} Y_ノ
｜ ヽ ＼ ! ／‐ｧ≦ ∧ -､/￣￣￣ヽ､＞────ヽゝゝﾘ ∧ } }-{
ﾞ ､ |fｶ_| 〈 ／ }_ニ' , ／ `￣￣￣/￣}￣￣´ .,､＿>} Eｦ
≦￣{ Y ＞─’/─‐'".／ _/ ﾉ─ァ´￣ .{FF}
ヽ } ／≧==彡 ／ / r'´r‐''" ￣
} Vヽ ヽ. ／ ＿/ __/ /
| } } } ／ _/_/￣
◇―――――[렘리나]―――――――――――――――――――――――――――――――◇
아세일럼이 공격받았다!아세일럼이 탈주했다!!
◇―――――――――――――――――――――――――――――――――――――――――――――◇
◇―――――[렘리나]―――――――――――――――――――――――――――――――◇
이 소리 들었을 때 아, 결국 기껏 제정신으로 돌아와서도 하는게 그거구나 우리 바보 언니는
◇―――――――――――――――――――――――――――――――――――――――――――――◇
◇―――――[렘리나]―――――――――――――――――――――――――――――――◇
...뭐 결국에는 "저쪽"의 나치인 언니와는 다른 또다른 언니라는게 확인되고 우리 언니는 여전히 그꼴이라는게 확인 되긴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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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へ:.:i | | ヽ ＿: : :{ r-}_
, / '⌒ヽ |＼／⌒:. ∧∧ ＼__Y ｉ＼
/ ｉ ﾊヽ V__＼:_〉/＿ｉ__ ､ ＼≧彡ﾉ
, | | ﾊ r≦>ゞ::|:.≧ﾊ:. ＼ }:. :. :./
/ ∧__／ｉ_／.:. V:. :. :「ｉ:.＿: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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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l |:. | |:| :. ヽﾉ:. :|:. :.', 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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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 ﾊ:. :. :.:.| /ノ /＿＼,, -‐=≦彡＼
| 人|:. :. :. { し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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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 / i:. :. :./ﾞ|:.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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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나]―――――――――――――――――――――――――――――――◇
이제는 익숙해지셨네요?
◇―――――――――――――――――――――――――――――――――――――――――――――◇
459 시키냥◆tr.t4dJfuU (7ORc312MwY)
2024-01-28 (내일 월요일) 16:18:14
/ / ヽ ', ヽ.!
. / / ' { ', ', .}ｰ-‐= |
.' ′ { { ', ', .}｀ヽ、 .| '
{ { { { { } } .} ヽ| /
{ { { { {', } }ノ l/
{ { { { ', '､ j_,ノ ./
, 、 、 ', ヽ ＼ __,. - '' ､、 /
. ＼ ＼ ＼ ヽ ＿＿,. -‐' ヽ /
＼＿〉ｰ ' ￣´ ヽ、 ,ｲ´ /
} ヽ ' ヽ ''¨¨¨¨¨´ / /
/ ', ゞ==イ´｀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 {
.' ' { ',｀ ト , ´¨__´,、 ﾍ ', {
{ { ', ＼ ｀ ト , ／ _＼ ＼ ',
{ { ､ ＼ ノ｀ ┌ ´ヽ/´ ＼ ＼ ,
人 '､ ＼ ノ｀ ¨ ´ ＼ | ,､丶¨¨ ｀￣￣ ´
｀ ｰ＼ ＞‐ ''´ ヽ|,､丶 ｀
. / ｀ ¨¨ ´、 /|
/ } / .|
◇―――――[렘리나]―――――――――――――――――――――――――――――――◇
마법사도 아닌데 평행세계의 자신을 이렇게 여러명 인지하는것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긴 한데....
지난번에 게이트로 딴 동네랑 몇번인가 연결되기도 했잖아요?
◇―――――――――――――――――――――――――――――――――――――――――――――◇
◇―――――[렘리나]―――――――――――――――――――――――――――――――◇
그냥 뭐 대충 넘겨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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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ゝ __ﾉ、 _{ { { { { ./ / .ﾄ、
／ } ／ ｀ヽゝ _,jリゞ, __ { /＼/ | ,
／ ／│ｆてうﾐ､', ´ ｀ヽｰ' ./ / ,
／ ／ } ' ゞソ ¨てうミ､', ／ / ,
, , / { ゞ ソノ／ ／ ,
. / / ' , , ／ ／ ',
{ ' { , ' ' / ', }
人 ', ､ _ / / } } } 탁탁
＼ ＼. ＼ ＼ ｀こ ‐ ' / ' ' / ,/
｀¨¨¨´/｀¨´｀¨¨ ＼ ,{ ' { ' / '／
' , {｀ T ﾆ ､∧{ ', { ／,／
| { ‘，j´ ＼ ＼ゝ ／¨´
/| j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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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리나]―――――――――――――――――――――――――――――――◇
그리고 "그쪽"의 나도 없어서 완전히 타인.
◇―――――――――――――――――――――――――――――――――――――――――――――◇
◇―――――[렘리나]―――――――――――――――――――――――――――――――◇
나중에 길에서 만나도, 제가 일부러 아는체를 하지 않는다면 그저 서로 모르고 지나갈 사이에 지나지 않는거죠 뭐.
◇―――――――――――――――――――――――――――――――――――――――――――――◇
460 졸라맨◆iXcjtrcHfE (VXE5MrOOSs)
2024-01-28 (내일 월요일) 17:38:55
anchor>1596738094>14-15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라고 호언장담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허가를 내 준 국방부도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2010년의 새로운 화창한 봄날.
"...그러니깐 진짜로 전차 만들었다고요?"
"그럼요. 그럼 가짜로 만들고 여러분들을 초청했겠습니까?"
저번에 왔을 때보다 몇 층은 더 높아지고 몇천 평은 더 넓어진 듯한 흑두건파의 회사 부지, 그곳에서 초청받아 온 국방부 관계자들은 갑작스럽게 잊었던 기억을 상기당하고 말았다.
"허가 받아간 게 작년 이맘때쯤이었는데, 그새 저희한테 보여줄 만한 물건이 나왔단 말입니까?"
"뭐, 스타에서도 시즈 탱크... 1분도 안 되서 나오잖아요."
45초라고 대답하려다 순간 아직 스2 나오려면 몇 달 남았다는 걸 깨달은 요츠유가 대충 말을 뭉겠다. 뭐, 말을 현란하게 한다고 해도 딱히 저분들이 쉽게 믿어줄 리도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자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럼 바로 보러 가실까요."
――――――――――――――――――――――――――――――――――――――――――――――――――――――――
한때 "정비과" 라 이름붙인 가건물이 있던 사옥 구석탱이도 1년동안 크게 달라졌다. 높아지고 넓어지는 기본 과정은 물론, 크레인같은 비싸고 큰 설비들이 들어오는가 하면 거기서 근무하는 인력들도 대폭 늘어났지만...역시 가장 크게 변한 점이라면 운동장만큼이나, 아니 그것보다도 훨씬 더 큰 공터를 애드온으로 달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바로 오늘을 위해서 말이지. 계획을 시작한 지 1년만이구만."
적당히 국방부 나으리들이랑 인사치레하고 자기 자리로 온 두건맨이 중얼거렸다. 기나긴 고생과 노가다의 시간....지긋지긋하던 차였다.
"고철처리장 뒤지다 주인한테 신고당하고, 지뢰구역 잘못 들어갔다 큰일날 뻔 하고...게다가 선글라스맨 그자식은 예산 가지고 어찌나 징징거리던지."
"두ㅁ...아니 사장님, 다 들리는데요."
"귀 막아."
하지만 그런 고난이 있었기에, 바로 오늘의 영광이 찾아온 것이다. 라고 말하면 멋있어 보인다고 블레이즈가 가르쳐 줬다.
아무튼 올 사람들이 다 오자, 마침내 오늘의 주인공이 그 묵직하고도 서늘한 감각을 뽐내며 이 자리에 나타났다.
털털털털털털-!!!!
"뭐, 뭐야, 진짜 있었어!?"
"좀 허접해 보이긴 해도.....생각보다 그럴 듯한데?!"
셔먼이나 T-34급 구시대적인 뭔가를 기대했다면 유감이군 그래, 허나 오늘 경악하는 귀빈 내외의 앞에 나타난 주인공은 넓적한 차체, 큰 주포, 각종 최신공학적 설계 등 현대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헷, 벌써 놀라기엔 이른데 말이지. ....근데 저거 중간에 퍼지면 개쪽인데 괜찮을라나?"
"젤라티노 이 스파이 자식이 또 플래그를!?"
젤라티노의 사보타주에도 불구하고(?) 이후 본격적인 기동을 시작한 전차의 움직임에는 무엇 손색이 없었다. 쪼-끔 요란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게 굴러가는 매혹적인 워킹, 마주친 이들의 마음을 (물리적으로)빼앗아 가는 우렁찬 주포의 위력, 그리고 어정쩡한 대전차 로켓 따위엔 흔들리지도 않는 침대와도 같은 편안함, 그리고 비장의 무기로 달아놓은 부스터까지,
(기동용 슈트를 만든 적은 있어도)제대로 된 자동차 한대 만든 적 없는 회사에서 나왔다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전차였다.
"저정도면 K1 정도는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야 건맨아, 저런 걸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거야?"
"잘."
나도 사실 잘 몰라. 난 재료조달밖에 안 했으니 저기 저 고우라이네 엄마가 잘 설명해 줄 테니깐 거기 가서 물어보시든가.
....라고 말하기에는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남자 두건맨이었다.
――――――――――――――――――――――――――――――――――――――――――――――――――――――――
아무튼 귀빈 여러분과 사원들의 열광이 이어지는 성황리에 시연이 마무리되고, 이제 남은 건 재미없는 이야기.
"각 팀에 몇 대씩 분배할까?"
"에헤이, 프랑스가 6주당한 이유 중 하나가 기갑전력의 분산배치였다고. 5팀을 신설하고 거기에 전차를 몰빵하는 게..."
"그, 메이플 왕국 쪽 나으리께서도 혹시 몇 대 살 수 있냐고 관심을 보이던데요?"
"뭐?"
대충 진지한 사업 이야기가 오고 가던 와중, 이런 무거운 이야기 지루해진 카오루가 기지개를 펴던 와중 뜬금없이 아무말을 내뱉었다.
"근데 쟤 이름은 뭘로 할까?"
"응?"
"아니, 뭐 다른 나라 전차들 보면 에이브람스니 르클레르니 레오파르트니 멋진 이름 많잖아. 우리도 그런 거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모두의 흥미를 돋구는 멋진 이야기. 허나 두건맨은 단호했다.
"나쁘진 않네. 하지만 지금은 무리다."
"왜(요)?"
"니들 네이밍 센스 다 구리잖아. 나 포함해서."
"......"
스틸렛 슈트 멋들어지게 지었는데 뭔 소리냐며 요츠유가 항의했지만, 본인이 그 센스 구린 걸 증명시킨 장본인이라 아무 소용이 없었다.
――――――――――――――――――――――――――――――――――――――――――――――――――――――――
그렇게 흑두건파가 그 문제로 한참을 고민하던 사이, 이 멋진 녀석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덧 흑두건파의 아이콘, 고통받는 난민들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 유명 군사잡지에서 이 녀석의 악당같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좋은 편이라는 의미로 전갈(Scorpion)에 비유했고, 그것이 너무 찰진 나머지 그대로 현지 흑두건파 병력들에게도 퍼지면서 정식 명칭으로 자리잡게 된다.
오랜 고민 끝에 마침내 "두건 탱크" 라는 기막힌 이름을 떠올린 본사로써는 억울할 따름이었다.
-흑두건파의 전차 개발기 完
라고 호언장담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허가를 내 준 국방부도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2010년의 새로운 화창한 봄날.
"...그러니깐 진짜로 전차 만들었다고요?"
"그럼요. 그럼 가짜로 만들고 여러분들을 초청했겠습니까?"
저번에 왔을 때보다 몇 층은 더 높아지고 몇천 평은 더 넓어진 듯한 흑두건파의 회사 부지, 그곳에서 초청받아 온 국방부 관계자들은 갑작스럽게 잊었던 기억을 상기당하고 말았다.
"허가 받아간 게 작년 이맘때쯤이었는데, 그새 저희한테 보여줄 만한 물건이 나왔단 말입니까?"
"뭐, 스타에서도 시즈 탱크... 1분도 안 되서 나오잖아요."
45초라고 대답하려다 순간 아직 스2 나오려면 몇 달 남았다는 걸 깨달은 요츠유가 대충 말을 뭉겠다. 뭐, 말을 현란하게 한다고 해도 딱히 저분들이 쉽게 믿어줄 리도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자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럼 바로 보러 가실까요."
――――――――――――――――――――――――――――――――――――――――――――――――――――――――
한때 "정비과" 라 이름붙인 가건물이 있던 사옥 구석탱이도 1년동안 크게 달라졌다. 높아지고 넓어지는 기본 과정은 물론, 크레인같은 비싸고 큰 설비들이 들어오는가 하면 거기서 근무하는 인력들도 대폭 늘어났지만...역시 가장 크게 변한 점이라면 운동장만큼이나, 아니 그것보다도 훨씬 더 큰 공터를 애드온으로 달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바로 오늘을 위해서 말이지. 계획을 시작한 지 1년만이구만."
적당히 국방부 나으리들이랑 인사치레하고 자기 자리로 온 두건맨이 중얼거렸다. 기나긴 고생과 노가다의 시간....지긋지긋하던 차였다.
"고철처리장 뒤지다 주인한테 신고당하고, 지뢰구역 잘못 들어갔다 큰일날 뻔 하고...게다가 선글라스맨 그자식은 예산 가지고 어찌나 징징거리던지."
"두ㅁ...아니 사장님, 다 들리는데요."
"귀 막아."
하지만 그런 고난이 있었기에, 바로 오늘의 영광이 찾아온 것이다. 라고 말하면 멋있어 보인다고 블레이즈가 가르쳐 줬다.
아무튼 올 사람들이 다 오자, 마침내 오늘의 주인공이 그 묵직하고도 서늘한 감각을 뽐내며 이 자리에 나타났다.
털털털털털털-!!!!
"뭐, 뭐야, 진짜 있었어!?"
"좀 허접해 보이긴 해도.....생각보다 그럴 듯한데?!"
셔먼이나 T-34급 구시대적인 뭔가를 기대했다면 유감이군 그래, 허나 오늘 경악하는 귀빈 내외의 앞에 나타난 주인공은 넓적한 차체, 큰 주포, 각종 최신공학적 설계 등 현대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헷, 벌써 놀라기엔 이른데 말이지. ....근데 저거 중간에 퍼지면 개쪽인데 괜찮을라나?"
"젤라티노 이 스파이 자식이 또 플래그를!?"
젤라티노의 사보타주에도 불구하고(?) 이후 본격적인 기동을 시작한 전차의 움직임에는 무엇 손색이 없었다. 쪼-끔 요란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게 굴러가는 매혹적인 워킹, 마주친 이들의 마음을 (물리적으로)빼앗아 가는 우렁찬 주포의 위력, 그리고 어정쩡한 대전차 로켓 따위엔 흔들리지도 않는 침대와도 같은 편안함, 그리고 비장의 무기로 달아놓은 부스터까지,
(기동용 슈트를 만든 적은 있어도)제대로 된 자동차 한대 만든 적 없는 회사에서 나왔다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전차였다.
"저정도면 K1 정도는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야 건맨아, 저런 걸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거야?"
"잘."
나도 사실 잘 몰라. 난 재료조달밖에 안 했으니 저기 저 고우라이네 엄마가 잘 설명해 줄 테니깐 거기 가서 물어보시든가.
....라고 말하기에는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남자 두건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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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귀빈 여러분과 사원들의 열광이 이어지는 성황리에 시연이 마무리되고, 이제 남은 건 재미없는 이야기.
"각 팀에 몇 대씩 분배할까?"
"에헤이, 프랑스가 6주당한 이유 중 하나가 기갑전력의 분산배치였다고. 5팀을 신설하고 거기에 전차를 몰빵하는 게..."
"그, 메이플 왕국 쪽 나으리께서도 혹시 몇 대 살 수 있냐고 관심을 보이던데요?"
"뭐?"
대충 진지한 사업 이야기가 오고 가던 와중, 이런 무거운 이야기 지루해진 카오루가 기지개를 펴던 와중 뜬금없이 아무말을 내뱉었다.
"근데 쟤 이름은 뭘로 할까?"
"응?"
"아니, 뭐 다른 나라 전차들 보면 에이브람스니 르클레르니 레오파르트니 멋진 이름 많잖아. 우리도 그런 거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모두의 흥미를 돋구는 멋진 이야기. 허나 두건맨은 단호했다.
"나쁘진 않네. 하지만 지금은 무리다."
"왜(요)?"
"니들 네이밍 센스 다 구리잖아. 나 포함해서."
"......"
스틸렛 슈트 멋들어지게 지었는데 뭔 소리냐며 요츠유가 항의했지만, 본인이 그 센스 구린 걸 증명시킨 장본인이라 아무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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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흑두건파가 그 문제로 한참을 고민하던 사이, 이 멋진 녀석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덧 흑두건파의 아이콘, 고통받는 난민들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 유명 군사잡지에서 이 녀석의 악당같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좋은 편이라는 의미로 전갈(Scorpion)에 비유했고, 그것이 너무 찰진 나머지 그대로 현지 흑두건파 병력들에게도 퍼지면서 정식 명칭으로 자리잡게 된다.
오랜 고민 끝에 마침내 "두건 탱크" 라는 기막힌 이름을 떠올린 본사로써는 억울할 따름이었다.
-흑두건파의 전차 개발기 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