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8077> [약속 2차] VI-GiL-ANTE 당신은 탑의 밑바닥에서 자경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 1001

테라◆7Nu0mRNWpU

2022-12-02 19:52:44 - 2022-12-15 16:32:51

0 테라◆7Nu0mRNWpU (AUDs6Y4812)

2022-12-02 (불탄다..!) 1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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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름 없음 (jLMx6AjTsk)

2022-12-14 (水) 06:46:57

수수께끼를 가진 평범한 소시민이 자연스럽게 자경단이 되는 이야기.
"닿을 수 있는 곳에는 손을 뻗는다."라는 전형적이지만 차가워진 현실과 척박한 바벨에서는 이룰 수 없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떡밥을 흘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주변 인물들과 교감을 쌓고 자경단에 가까워지는 이야기는 새벽을 즐겁게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본편에서 주축으로 나오는 아카데미와 척을 치는 스토리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휴가가 까인 호시노나
블루 아카 소속 캐릭터들을 어쩌면 카페에서 만날지도 모르겠군요. 그들과는 협력하게 될까요? 아니면 서로 대립하는 선역이 될까요.

약속에서 가장 어둠이 깊은 곳을 고르라면 전 당연 바벨을 고르겠습니다. 그야 엘리시온의 유산이라던가 마소 오염이 심각하다던가
엘리시온의 노룡이 살고 있다던가 2차 성전 시절 혼돈세력으로 몰렸던 의료종사자가 살고 있다던가 하는 여러 액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아, 수수께끼(웃음)의 드레이크 소녀도 있군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 바벨은 어디까지고 현실의 도시, 어쩌면 "프로젝트 문"의 작품의 세계관인 "도시"와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기 바쁜 나라. 남에게 손을 뻗기 전에 위로 올라가기를 우선해야 하는 경쟁의 탑.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 더 나은 삶.
그런 것들을 돌보다 보면 주변에는 시선이 가지 않는 법이죠.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2차 창작은 그것에 정면으로 반하는
자경단들의 이야기 입니다.

어린 소녀에게 닥친 비극. 아버지가 들려줬던 피아노 소리와 소녀가 꾼 꿈은 어땠을까요. 비록 아버지의 피아노를 다시 들을 수는 없겠지만
레고시는 소녀에게 따뜻한 밀크티 한 잔과 함께 소녀가 좋아하는 곡을 카페에 틀어놓을 것입니다. 왜냐면 그것이 레고시가 생각하는
"옳은 일"일테니까요. 어쩌면 앞으로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피엔딩만으로 안 끝날수도 있습니다. 커뮤가 부족해서, 조사가 부족해서,
무력이 부족해서. 마주 잡은 손을 놓쳐버리고, 좌절하고, 슬퍼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이 자경단 생활의 끝에
레고시는 과연 끝까지 누군가에게 손을 뻗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오라토리오란 스스로의 마음을 관철하는 것.
부디 레고시의 마음이 바람에 스치는 별이 아닌 한결 같이 하늘에서 밤을 비추는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전투 시스템도 흥미로웠습니다. 라오루에서 따온 듯한 주사위 싸움 방식! 부디 게임에서 겪었던 나최소 너최대의 억까가 없었으면 하는군요.
앞으로 전투기술이 늘어나고, 스킬이 늘어나면 주사위값도 늘어나겠죠? 그렇다고 믿어요. 최솟값은 언제나 중대문제다.

다른 지원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AA를 제작하는 재주는 없고, 고작해야 글을 쓰는 재주 뿐입니다만.
새벽? 아니, 이른 아침에 올리는 이 감상문이 부디 어장주의 활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면 참여하면서, 관심늄을 투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달은 예쁠까요? 레고시가 본 달과 같은 달을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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