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일본 〔After〕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The Diension of Suicide)
@거주지: 유동적
【능력】
※반작용체
- 세상 모든 것의 끝이 있다면, 반작용체는 그것에 반대되는 존재다. 존재 자체가 죽음, 멸망, 패배, 그리고 무(無)와 같은 것에 대한 반작용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신적 존재들의 현실 왜곡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하지만 그들이 A라는 소망을 품고 현실 왜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반되는 -A에 대한 무의식적 소망을 품게 된다면? 그 무의식적인 소망이 모순을 빚어낸다. 이러한 모순에 의한 반대급부의 축적으로 태어난 개념이 반작용체다. 따라서 만에 하나 신이 직접 반작용체에게 사라지라고 선언해도 반작용체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는다. 신적 존재들은 물론이고 육체 비스무리한 가죽을 걸쳤을 뿐인 다른 개념들마저 반작용체라는 개념에는 손을 댈 수 없다. 이는 반작용체라서 존재 자체가 모든 인과율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즉, 우주의 근간이 되는 개념 그 자체인 존재들마저 재정립하거나 뜯어고치는 그분 수준의 힘이 아니면 죽을 일이 없다.
※반작용에 의한 적응과 성장
- 만일 누군가가 반작용체를 다른 차원이나 법칙이 다른 세계로 추방한다면? 어느샌가 성장하여 결국 주먹으로 차원의 벽마저 부수어버린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을 추방한 이를 멸망시켜버리는 독같은 수열을 주먹질만으로 흘려넣어버린다. 또한 코스믹 에너지를 아무렇지 않게 통과하는 건 물론이고, 이미 틀을 벗어난 존재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신적 존재들이 가진 힘은 반작용체에게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죽을 위기에 몰아넣고 무슨 짓을 해도 결국에는 그 모든 위기를 적응하고 습득하여 성장한다. 반작용체는 스스로의 생명이나 존재의 유지에 위협이 된다는 전제하에는 모든 위협에 대하여 적응하고 승리한다. 설사 진다 해도 그것을 극복하여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더욱 더 강해진다. 즉,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명이나 존재 등을 노린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는 패배할 수 없다. 반작용체가 패배감을 맛보고 싶으면 가위바위보를 혼자서 양손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그마저도 자기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승리한다.
【약점 】
※인간적인 정신성에서 기인한 고독감
- 반작용체라는 개념 그 자체가 되었음에도 인간성은 그대로다. 자신은 죽지 않아도 주변인들은 언젠가 죽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두려워 한다. 그래서 벗어날 수 없는 고독감을 느끼고 있다.
※열등감과 공허함
-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기억은 오로지 고통뿐이며, 자기 힘으로 얻은 능력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공허함에 사로잡혀있다. 내심 진짜 히어로(주역)들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개인적인 신념
- No. 37564는 자신이 어떤 힘을 지녔든 결국에는 악의 조직의 말단(조연)이고 그 선을 지켜야만 한다는 독특한 신념이 있다. 그래서 아무리 대단한 힘을 지녔어도 본인이 나서서 먼치킨 무쌍을 보여줄 생각은 없다. 자신이나 지인이 직접적으로 엮인 문제가 아니면 굳이 나서지 않는다. 이는 지구의 위기나 우주의 위기, 나아가서는 멀티버스의 위기가 찾아와도 마찬가지다. 흑막이 자신과 지인들을 직접 건들지 않으면 간접적인 형태로 모두를 말려들게 하는 위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직접 얽히지 않는 한 그런 위기들조차도 주역(히어로)들의 손에 맡기는 게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이사항: No. 37564 개인의 삶이라는 미시적 관점에서는 온갖 개조와 우연에 우연을 거듭한 기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이 우연과 기적의 연속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연과 기적의 연속은 신적 존재들이 현실 왜곡의 과정에서 품은 상반된 소망, 그로인한 모순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 모순이 하필이면 No. 37564라는 개인의 삶에 떠넘겨진 것이다.
@성격: 심성은 나쁘지 않으나, 워낙 인체개조를 많이 당해봐서 그런지 히어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히어로들은 언제나 제때를 놓치고 모든 상황이 끝난 뒤에나 찾아오는 사회의 어설픈 면역체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심 진짜배기 히어로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을 품고 있는 면모도 있다. 이런 동경과 열등감 때문인지 독특한 신념을 품고 있다. 바로 자신은 히어로가 아니고 자격없는 힘을 지닌 조연이자 악의 조직 클락의 말단 조직원이라는 신념이다. 그래서 지인의 위기라거나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아니라면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나서더라도 지인들이나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들을 지키는 선에서 멈추고 물러선다. 만약 지구 전체가 무언가의 침공을 당하더라도 결코 그가 침공을 막아낼 일은 없다. 그저 지인이나 주변에 보이는 범위에 있는 이들을 지키고 숨기는 선에서 멈출 것이다.
@설명: "나는 노력 같은 건 한 적 없다."
"나의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기억은 고통이다. 고통밖에 없었어. 돌이켜보면 나는 그때 이미 미친 건지도... 지금도... 여전히. "
인크로치버스의 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 그곳은 엄밀히 말해서 여러 차원의 특수한 기질이나 잠재성을 지닌 투신 자살자들만을 끌어들여서 영원히 투신하는 상태로 죽지 않게 보존하는 우주다. 즉, 이곳 출신들은 본래의 고향이 따로 있다.
이는 No. 37564도 마찬가지다. 그도 처음에는 평범하게 일본인 소년으로 살고 있었다.
그랬는데, 야쿠자들의 싸움에 휘말려 그들의 사무소로 끌려갔다.
어느샌가 초조한 야쿠자 한 명이 쏜 총탄은 유탄이 되어 소년의 옆구리에 박혔다.
이 극심한 고통속에서... 신음과 비명만을 내뱉던 소년은 무심코 가면 라이더를 떠올렸다.
가면 라이더라면, 히어로라면 이런 고통쯤은 이겨냈을 텐데. 고통을 벗어나고 싶었다. 히어로처럼 강해지고 싶었다.
"꼬마, 강해지고 싶나?"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선명하게 들린 낯선 목소리.
소년은 의식이 사라지기 전에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지."
그리고— 소년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동시에 그토록 염원하던 힘을 손에 넣었다. 허나 무적의 가면 라이더도, 그들에게 맞서는 괴인조차도 아닌 일개 말단 전투원의 한 명으로서.
그리고 다음 날. 그를 개조한 악의 조직은 정의의 히어로에게 멸망당했다. 완전히, 풀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그가 손에 넣은 힘이 강한지 약한지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다.
"잘 모르겠지만, 난 힘이 손에 들어오자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에 바로 내 운명을 깨달았지."
설명한 틈도 없이 그는 다시 붙잡혀 어딘가에서 개조되었다.
"자유를 만끽하고 개조된 내 힘을 보고 싶어서... 헬스클럽에 가봤지. 가볍게 했는데도 무지무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미인 강사가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기에 좋다고 따라서 차를 마셨는데... 눈을 떠보니 수술대 위였다는 거야."
SCP 재단이라는 곳에 격리당하고 뭔지모를 방법으로 개조되었다. AIM이란 곳에 붙잡혀 과학에 의해 개조되었다. 수상한 오컬트 사교도 놈들에게 붙잡혀 마법이니 뭐니로 개조되었다.
그러자 전의 개조와 이상한 상호작용을 일으켰는지 몸 전체에 늘 묵직한 고통이 따라다녔다.
몸의 이상을 호소하기도 전에 그 조직이 다른 히어로들에게 무너졌다.
붕괴하는 아지트에 찾아온 다른 악의 조직에 샘플삼아 끌려갔다.
하지만 그 조직 또한. 다음 조직 또한—.
계속 조직이 괴멸하거나 아지트만 버려지거나, 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다양한 방법으로 개조당했지. 뭔가를 빙의시키고, 마법을 부여하고, 법칙이 다른 현실 바깥의 기괴한 뭔가에 노출시키고, 다른 차원의 에너지를 주입 당하고, 이상한 세포를 심고, 유전자를 조작하고, 뇌를 휘젓고... 어느샌가 고통이 사라졌어. 또 다른 조직은 어디까지 하면 죽는지 확인한다고 오만가지 수단을 동원했지. 그러다 어느 순간, 난 내 몸이 이렇게 되었음을 알았어."
온갖 부조리를 이겨내는 진짜배기 히어로들에 대한 동경. 늦게서야 찾아와서 모든 걸 끝내는 사회의 어설픈 면역체계(히어로)에 대한 불만. 매번 자신들과 얽힌 조직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히어로들(WOM)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고통의 상실.
꿈도, 희망도, 아픔마저도. 모든 게 무뎌졌다. 어느덧 정신 차려보니 동경하던 히어로들 이상으로 강해진 자신. 아무런 노력도, 노력할 기회조차도 없이 초월적인 무언가가 됐다.
악의 조직에 납치당해서 개조수술을 받고, 조직이 무너지면 새로운 조직에 납치되어 개조수술을 받는다. 그러면 또 다시 죽음에 가까운 위험으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그런 루프. 이 정신나간 고통과 기적의 연속으로 특이한 성질이 개화되어 반작용체라는 개념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벗어나 개념으로, 그것도 새로운 개념으로 거듭났음에도 내면은 채워지지 않았다. 마음 속에 남은 거라고는 열등감과 공허함 뿐. 그 공허함에 몸을 맡겨 충동적으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더 이상 죽을 수 없는 몸이라는 걸 알면서도 몸을 던진 것이다.
그 결과는 인크로치버스로 이어졌다. 그는 인크로치버스에 속한 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로 보내졌다. 일명 자살 차원의 주민이 되어버렸다.
영원히 바닥없는 나락으로 자살자들이 떨어지고, 정신 차려보면 다시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세계. 차라리 이곳에서 다른 자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끊임없이 추락하길 바라게 되었다.
이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덧 이곳에서의 시간이 익숙해졌을 무렵. 느닷없이 모나크의 과학팀이라는 불청객들에 의해 이곳이 관측되고 말았다.
그렇게 그들과 조우한 그는 본의 아니게 그들이 열어둔 포탈을 통과하여 현실로 돌아왔다.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그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고민했다.
이름? 국적?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자신은 이미 인간이 아니고 다른 차원 출신이 되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지 어떤지도 알 수 없고,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그럼 내게 남은 정체성은... 그러다가 문득 떠올랐다. 마지막에 속했던 클락이라는 조직에서 받은 말단 전투원으로서의 식별번호.
No. 37564
그래, 이거다. 히어로도 될 수 없고, 거악조차도 아닌 자신에게 가장 걸맞는 이름.
이제는 신적 존재들도 어찌할 수 없는 반작용체가 되었지만, 정작 히어로가 될 각오나 거악이 될 야망은 없었다.
설령 다른 건 변하더라도 그것만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No. 37564라고 밝혔다. 어느 조직에나 있는 흔한 조무래기 전투원 No. 37564라고.
이후 자살 차원 출신의 No. 37564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다. 그리고 No. 37564는 그의 새로운 이름이자 하나의 신념이 되었다. 자신은 악의 조직 클락의 말단 조직원 No. 37564일 뿐이며, 단순한 조역이라는 신념. ------------------------------------------------------------------- 자살 차원 출신의 인물입니다.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 2권에 등장하는 No. 37564를 토대로 천지무용에 나오는 설정을 더했습니다. 고작 조연인데, 너무 거창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1. 원작에서도 나리타 작가가 마블의 슈마고라스 및 마블&DC 크로스오버의 아말감 브라더스(정확히는 루머로 부풀려진) 저격을 위해 만든 캐릭터
2.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부조리한 설정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클락의 말단 전투원으로만 머무는 등장인물
이 2가지가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원작부터가 "가장 강하고 위험한 놈이 일개 말단 전투원 틈에 끼어 있어서 적도 아군도 실체를 못 알아보면 어떨까?"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조연이다 보니 흥미로워서 MTU에 맞춰 넣었습니다.
물론 MTU에는 만물지상(TOAA)이 계시기에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지만요:)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라도 여전히 우주적 법칙 라인에 들어가는 존재이면서 정작 말단 전투원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조연입니다.
메리 스튜어트: 1차대전에서 벨기에의 강간 당시 이에 저항하는 행동을 하다 사망후 부활 뒤 우여곡절 끝에 장수하는 체질이 되고(?) 미스틱 아츠도 익히고 혈통상의 힘도 각성하고, 공부도 해서 의사양반도 되는 등 별 걸 다한 영국의 먼 방계 왕족(...) >1565686586>594
볼프강 슈나이더: 잘나가는 사업가이자 2차대전중 레지스탕스의 중요인사. 인체실험을 당하던 메리 스튜어트를 구출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고인. 생명을 연장할 수단을 제공받았음에도 스스로 거부했다. >1566297637>276
하야미 카나데/푸른눈의 백룡: 군체 형태로 진화해 이론상 타이탄 중 유일하게 물량전이 가능하고 타이탄체의 지속력이 무지막지함. 하지만 개체가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관계로... >1566983193>438
무라사키 시키부/사이버다크 드래곤: 급할 때는 몰랐어도 웬만해서는 그저 문학가로 남고 싶었던 사이버트론 출신 타이탄. 하와와한 시키부씨는 별로 쓰고싶지 않아서 힘을 숨기고 있습니다. >1566983193>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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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정(히가시카타 죠스케): 집안이 좋은 의대생 출신 초상능력자. 스탠드 파워를 다룰 수 있고, 친척이나 가족 중에 조의별, 조요셉, 조타로, 조린 등이 있을 것 같다면 아마도 정확히 봤을 것이다(???) >1570001769>294
레이 리앙 보(아야나미 레이): 중화인민공화국이 만든 생체 슈퍼컴퓨터. 천운이 도와 무자비한 도구로써의 주박은 벗어났지만, 이제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572499388>151
야마무 크루즈: 하루노 무사시와 야마토가 합작한 크루즈 전문 여행사. 직원들이 자신의 잘못은 없지만 다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엮인 것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되었다. anchor>1596244506>154
미카즈키류 월광무 관련:
미카즈키 무네치카: 카구야히메에게 무례일수도 있는 행동을 은혜로 돌려받았던 무인. 지금은 천하오검이 되어버렸지만, 이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기려는 중이다. anchor>1596247800>30
미카즈키류 월광무: 미카즈키가 만든 검술, 절찬리에 도장 입지와 문하생을 물색 중이다. anchor>1596247800>53
월광무: 미카즈키류의 일부이기도 하고 그와 별도이기도 한 오의.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본디 결국 사람마다 달라야 한다. anchor>1596247800>579
누에바 테노치틀란 관련:
1. 누에바 테노치틀란: 알려진 게 많지 않은 태평양 어딘가의 수상 도시국가. 현재 아틀란티스와만 수교하고 있으며, 폴란드와 자웅을 다툴 정도로 특수전 전력이 충실하다. anchor>1596243863>201
2. 케찰코아틀: 아즈택의 그 케찰코아틀 맞음. 이 분도 괴수였지만 신으로 모셔졌다가 이를 스스로 거부하여 한번 기억을 잃었었다. anchor>1596243863>199
3. 부유요새 '현무' : 누에바 테노치틀란이 발견한 귀신들린 것 같은 요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진 몰라도 시민들은 되찾아야 한다. anchor>1596244205>46
4. 가브리엘라 '람보' 델가도: 테노치틀란이 아니면 살아있을 수 없었을 운명에서 벗어났지만, 진정한 가족과 생이별해야 했다. 과연 다시 만났을 때는 비극일까, 환희일까? anchor>1596243863>249
anchor>1564337093>273 이치노세 시키-일본지부의 생화학 연구원 anchor>1566126595>869 이헤련-울펜슈타인 세게 출신 슈퍼솔저 실험 피해자 anchor>1566126595>867 오키타 소지-앵전회가 만들어낸 프로토타입 디자인베이비 anchor>1565686586>380 왕선화-가출중인 천연도사 anchor>1565686586>686 파멸의 추종자-둠 슬레이어를 모방한 악마사냥꾼 집단 anchor>1565686586>760 아데레 베르페트-프레이터 슈츠를 만든 악마 대장장이의 딸 anchor>1566983193>116 베니엔마-오래된 료칸의 혀짧은 여주인 anchor>1566983193>316 스타 하베스터-원작의 하베스터가 스파크를 부여받은 존재 anchor>1566983193>470 00-ARETHA-지나친 오버스펙으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프로토타입 예거 anchor>1566983193>475 이오나 예르넨펠트-모나크 예거 개발 연구원 anchor>1566983193>727 다이바 카논-부수적 피해를 신경쓰지 않는 모나크 소속 중화기 전문요원 anchor>1566983193>757 라켈 클라우디우스-뒤틀린 트랜스휴머니즘 신봉자 anchor>1566983193>857 보크루그- 은거한 고대의 양서류형 타이탄 anchor>1566983193>928 월영-우왕의 무덤을 봉인하고 있는 고대의 신선 anchor>1570001769>758 바르바토스-프라임의 후보였으나 스스로의 교만으로 실패한 자 anchor>1570001769>114 디오스쿠리아-사이버트론인의 시체로 만들어진 사르킥 기술 기반 예거 anchor>1570001769>213 미다레자키 교우카-빅 크런치에서 생존한 이전 우주의 생존자 anchor>1570001769>684 알파급 자동화 드레드노트-기도라에게 포식당한 문명이 만들어낸 유산 anchor>1570001769>779 미나토 히카루-다른 세계의 다크 영 anchor>1572499388>228 리바이-부하들의 권리를 원하는 전직 해병 준장 anchor>1572499388>492 유제스 곳쵸-울트라맨의 빛을 탐하는 자 anchor>1572499388>640 재프 랜프로-헬라의 전직 부관 anchor>1574591068>63 아이언 자이언트-mtu세계의 오메가 슈프림 anchor>1574591068>238 카미죠 토우코-생물을 진화시킬수있는 힘을 가진 소녀 anchor>1574591068>292 카야바 아키히코-디지몬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비틀린 이상을 품은 자\ anchor>1574591068>364 캣-카미죠 토우코가 길고양이를 진화시킨 존재 anchor>1574591068>384 소마 시크잘-라켈 클라우디우스가 만들어낸 g세포 적합자 anchor>1574591068>404 아리안로드-과할 정도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마계법사 anchor>1574591068>420 푸르-메시아의 파편중 하나 anchor>1574591068>951 라반 슈뢰즈베리-미스카토닉 대학교 총장 anchor>1581518421>248 앤 하버내시-scp 재단의 탈주자들의 조직 혼돈의 반란의 수장 anchor>1581518421>990 폴 버니언-둠 슬레이어의 종자 anchor>1588408518>433 제트파이어-파피용 영재학교에서 스쿨버스로 일하고 있는 영감님 anchor>1588408518>784 원더테인먼트 박사-아이들을 위한 초상적 장난감을 만들어내는 박사 anchor>1588408518>910 나독스-사르킥 숭배의 배교자 anchor>1596241856>313 세이비어.INC-이능력자/이종족 구호를 위한 민간 기업체 anchor>1596241856>919 두리타라-슈퍼로봇대전 Z의 차원장 중 하나, 전사를 키우기 위해 수련과 시련을 강제하는자 anchor>1596243044>550 벨라 도나-CIA를 증오하는 남미 군벌 지도자인 인간/이더리얼 융합체(더 뷰로 기준) anchor>1596243044>871 키리시마 키리히코-모나크 본부소속 예거부대의 젊은 에이스 anchor>1596243337>306 히바치-모나크 본부소속 예거 부대의 대장 anchor>1596243337>713 맥번-모나크 본부소속 예거부대 대원 anchor>1596243493>268 힐다-모나크 내부감찰팀장, 평행세계의 SCP재단 윤리위원회 출신. anchor>1596243493>899 브렌힐트 실트-모나크 내부감찰팀 소속 대원, 비비오의 계약자이자 불장난 상대 anchor>1596243493>957 코르디스 디에-남미의 대규모 PMC 집단 anchor>1596243619>338 필라-델-피아-모나크 궤도방어중추겸 예거기지 anchor>1596243619>920 세에레-전대 모나크 콜롬비아 지부장, G세포 사이보그 anchor>1596243619>922 원자의 교단-아틀란티스에서 G세포와 아틀란티스인 관련 문제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컬트집단 anchor>1596243746>530 인터네샤인-이세계에서 전이한 인공지능에 의해 경영되는 기업체 anchor>1596243746>919 트리엘라-MTU세계의 라인의 소녀 anchor>1596243863>647 크루스니크-흡혈종 기반 강화인간 anchor>1596243863>946 아키츠마루-mtu의 스페이스 고질라 anchor>1596243863>947 타찬카-모나크 고참요원, 훈련교관 anchor>1596244007>814 사이버배럴-감정을 되찾은 사이버맨 anchor>1596244007>956 오베르슈타인-모나크 내부 강경 파벌 섹션 31의 리더 anchor>1596244205>904 레이시아-AIM제 인간형 슈퍼컴퓨터 anchor>1596244506>174 오시노 오기-모나크 소속 부검의 anchor>1596245486>11 보드 자유국-티베트에 건국된 독재정권 anchor>1596245486>72 반-보드 자유국의 지도자, 아내를 위해 사르킥을 불태우는 미치광이 로맨티스트 anchor>1596245599>995 트루스-시간을 조작하는 고발자 anchor>1596246217>806 에기르족-사르킥이 만들어낸 유사 아틀란티스인 일족 anchor>1596246217>879 코오리 치카게-보드의 실질적 정부수장 anchor>1596246581>531 리플-멸망한 가루우 일족의 왕녀 anchor>1596246785>43 우르술라-에기르족의 촌장, 외신과 아틀란티스인의 혼혈 anchor>1596247122>841 야토가미 토카-코르디스 디에의 바보,외계인 지배자 anchor>1596247122>948 융합물질-초능력을 부여하는 노란색의 부정형 물질 anchor>1596247122>949 이자벨라 마르티네즈-제한적으로 무적보정이 걸리는 실버 발키리 주니어 팬클럽회장이자 파피용 영재학교 학생 anchor>1596247322>958 더 크리틱-모나크 내부감찰팀 특별집행부대 anchor>1596247322>959 널-더 크리틱의 대장 anchor>1596247441>836 사토미-더 크리틱의 해킹 담당,현실 그자체를 해킹할수 있는 소녀 anchor>1596247441>976 사야마 미코토-더 크리틱의 심문 담당 요원 anchor>1596247568>863 텐도 아마츠-자칭 하늘의 길을 걷는 자 anchor>1596247800>67 미쿠니 미하루-미쿠니 오리코의 모친, 의태형 카이주이자 일본의 정치인 anchor>1596248788>412 노바디-도너용으로 제조된 인공생명체 anchor>1596248957>747 뇌크-북유럽 왕가의 추방된 공주 anchor>1596247800>947 파하드 카디바-이슬람 개혁 운동 하퀴슬람의 수장 anchor>1596247568>863 텐도 아마츠-자칭 하늘을 걷는자/혹은 하늘을 나는 냉동 식품 anchor>1596247800>928 하퀴슬람-이슬람 개혁 운동 anchor>1596249071>817 중원회맹-중국의 평화 유지를 위한 협의체 anchor>1596249124>225 에릭 헤이즈-쿠를 합할까! anchor>1596249124>529 아카자-평범하게 미쳐버린 교육자 anchor>1596249276>924 한니발-오래된 첩보원 anchor>1596257083>223 천마신교-고대로부터 중원무림과 이어진 은원을 가진 도시국가 anchor>1596258200>958 렌-더듬이가 매력적인 동물에게 사랑받는 소녀 anchor>1596258278>955 미쿠니 키이치-무능력한 월급도둑 중년 아저씨 anchor>1596259076>961 에이제이-선량하지만 어딘가 비밀을 품은 소년 anchor>1596259160>939 우아한 아가씨-아리사와 히나 anchor>1596259295>961 레이첼-평범한 방랑의사 anchor>1596259401>374 한스 맥킨지-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교 경비원 anchor>1596259492>968 천마-현대화된 천마신교의 교주, 그리고 역대급 훠궈 브랜드의 주인 anchor>1596259927>949 사무엘 피셔-평범한 노병 anchor>1596259728>956 가르강튀아-유기생명체만이 관심의 대상이라고나 할까 후훗
〔Before〕일본 〔After〕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The Diension of Suicide)
@거주지: 유동적
【능력】
※반작용체
- 세상 모든 것의 끝이 있다면, 반작용체는 그것에 반대되는 존재다. 존재 자체가 죽음, 멸망, 패배, 그리고 무(無)와 같은 것에 대한 반작용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신적 존재들의 현실 왜곡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하지만 그들이 A라는 소망을 품고 현실 왜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반되는 -A에 대한 무의식적 소망을 품게 된다면? 그 무의식적인 소망이 모순을 빚어낸다. 이러한 모순에 의한 반대급부의 축적으로 태어난 개념이 반작용체다. 따라서 만에 하나 신이 직접 반작용체에게 사라지라고 선언해도 반작용체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는다. 신적 존재들은 물론이고 육체 비스무리한 가죽을 걸쳤을 뿐인 다른 개념들마저 반작용체라는 개념에는 손을 댈 수 없다. 이는 반작용체라서 존재 자체가 모든 인과율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즉, 우주의 근간이 되는 개념 그 자체인 존재들마저 재정립하거나 뜯어고치는 그분 수준의 힘이 아니면 죽을 일이 없다.
※반작용에 의한 적응과 성장
- 만일 누군가가 반작용체를 다른 차원이나 법칙이 다른 세계로 추방한다면? 어느샌가 성장하여 결국 주먹으로 차원의 벽마저 부수어버린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을 추방한 이를 멸망시켜버리는 독같은 수열을 주먹질만으로 흘려넣어버린다. 또한 코스믹 에너지를 아무렇지 않게 통과하는 건 물론이고, 이미 틀을 벗어난 존재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신적 존재들이 가진 힘은 반작용체에게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죽을 위기에 몰아넣고 무슨 짓을 해도 결국에는 그 모든 위기를 적응하고 습득하여 성장한다. 반작용체는 스스로의 생명이나 존재의 유지에 위협이 된다는 전제하에는 모든 위협에 대하여 적응하고 승리한다. 설사 진다 해도 그것을 극복하여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더욱 더 강해진다. 즉,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생명이나 존재 등을 노린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는 패배할 수 없다. 반작용체가 패배감을 맛보고 싶으면 가위바위보를 혼자서 양손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그마저도 자기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승리한다.
【약점 】
※인간적인 정신성에서 기인한 고독감
- 반작용체라는 개념 그 자체가 되었음에도 인간성은 그대로다. 자신은 죽지 않아도 주변인들은 언젠가 죽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두려워 한다. 그래서 벗어날 수 없는 고독감을 느끼고 있다.
※열등감과 공허함
-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기억은 오로지 고통뿐이며, 자기 힘으로 얻은 능력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공허함에 사로잡혀있다. 내심 진짜 히어로(주역)들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개인적인 신념
- No. 37564는 자신이 어떤 힘을 지녔든 결국에는 악의 조직의 말단(조연)이고 그 선을 지켜야만 한다는 독특한 신념이 있다. 그래서 아무리 대단한 힘을 지녔어도 본인이 나서서 먼치킨 무쌍을 보여줄 생각은 없다. 자신이나 지인이 직접적으로 엮인 문제가 아니면 굳이 나서지 않는다. 이는 지구의 위기나 우주의 위기, 나아가서는 멀티버스의 위기가 찾아와도 마찬가지다. 흑막이 자신과 지인들을 직접 건들지 않으면 간접적인 형태로 모두를 말려들게 하는 위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직접 얽히지 않는 한 그런 위기들조차도 주역(히어로)들의 손에 맡기는 게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이사항: No. 37564 개인의 삶이라는 미시적 관점에서는 온갖 개조와 우연에 우연을 거듭한 기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이 우연과 기적의 연속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연과 기적의 연속은 신적 존재들이 현실 왜곡의 과정에서 품은 상반된 소망, 그로인한 모순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 모순이 하필이면 No. 37564라는 개인의 삶에 떠넘겨진 것이다.
@성격: 심성은 나쁘지 않으나, 워낙 인체개조를 많이 당해봐서 그런지 히어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히어로들은 언제나 제때를 놓치고 모든 상황이 끝난 뒤에나 찾아오는 사회의 어설픈 면역체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심 진짜배기 히어로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을 품고 있는 면모도 있다. 이런 동경과 열등감 때문인지 독특한 신념을 품고 있다. 바로 자신은 히어로가 아니고 자격없는 힘을 지닌 조연이자 악의 조직 클락의 말단 조직원이라는 신념이다. 그래서 지인의 위기라거나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아니라면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나서더라도 지인들이나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들을 지키는 선에서 멈추고 물러선다. 만약 지구 전체가 무언가의 침공을 당하더라도 결코 그가 침공을 막아낼 일은 없다. 그저 지인이나 주변에 보이는 범위에 있는 이들을 지키고 숨기는 선에서 멈출 것이다.
@설명: "나는 노력 같은 건 한 적 없다."
"나의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기억은 고통이다. 고통밖에 없었어. 돌이켜보면 나는 그때 이미 미친 건지도... 지금도... 여전히. "
인크로치버스의 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 그곳은 엄밀히 말해서 여러 차원의 특수한 기질이나 잠재성을 지닌 투신 자살자들만을 끌어들여서 영원히 투신하는 상태로 죽지 않게 보존하는 우주다. 즉, 이곳 출신들은 본래의 고향이 따로 있다.
이는 No. 37564도 마찬가지다. 그도 처음에는 평범하게 일본인 소년으로 살고 있었다.
그랬는데, 야쿠자들의 싸움에 휘말려 그들의 사무소로 끌려갔다.
어느샌가 초조한 야쿠자 한 명이 쏜 총탄은 유탄이 되어 소년의 옆구리에 박혔다.
이 극심한 고통속에서... 신음과 비명만을 내뱉던 소년은 무심코 가면 라이더를 떠올렸다.
가면 라이더라면, 히어로라면 이런 고통쯤은 이겨냈을 텐데. 고통을 벗어나고 싶었다. 히어로처럼 강해지고 싶었다.
"꼬마, 강해지고 싶나?"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선명하게 들린 낯선 목소리.
소년은 의식이 사라지기 전에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지."
그리고— 소년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동시에 그토록 염원하던 힘을 손에 넣었다. 허나 무적의 가면 라이더도, 그들에게 맞서는 괴인조차도 아닌 일개 말단 전투원의 한 명으로서.
그리고 다음 날. 그를 개조한 악의 조직은 정의의 히어로에게 멸망당했다. 완전히, 풀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그가 손에 넣은 힘이 강한지 약한지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다.
"잘 모르겠지만, 난 힘이 손에 들어오자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에 바로 내 운명을 깨달았지."
설명한 틈도 없이 그는 다시 붙잡혀 어딘가에서 개조되었다.
"자유를 만끽하고 개조된 내 힘을 보고 싶어서... 헬스클럽에 가봤지. 가볍게 했는데도 무지무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미인 강사가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기에 좋다고 따라서 차를 마셨는데... 눈을 떠보니 수술대 위였다는 거야."
SCP 재단이라는 곳에 격리당하고 뭔지모를 방법으로 개조되었다. AIM이란 곳에 붙잡혀 과학에 의해 개조되었다. 수상한 오컬트 사교도 놈들에게 붙잡혀 마법이니 뭐니로 개조되었다.
그러자 전의 개조와 이상한 상호작용을 일으켰는지 몸 전체에 늘 묵직한 고통이 따라다녔다.
몸의 이상을 호소하기도 전에 그 조직이 다른 히어로들에게 무너졌다.
붕괴하는 아지트에 찾아온 다른 악의 조직에 샘플삼아 끌려갔다.
하지만 그 조직 또한. 다음 조직 또한—.
계속 조직이 괴멸하거나 아지트만 버려지거나, 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다양한 방법으로 개조당했지. 뭔가를 빙의시키고, 마법을 부여하고, 법칙이 다른 현실 바깥의 기괴한 뭔가에 노출시키고, 다른 차원의 에너지를 주입 당하고, 이상한 세포를 심고, 유전자를 조작하고, 뇌를 휘젓고... 어느샌가 고통이 사라졌어. 또 다른 조직은 어디까지 하면 죽는지 확인한다고 오만가지 수단을 동원했지. 그러다 어느 순간, 난 내 몸이 이렇게 되었음을 알았어."
온갖 부조리를 이겨내는 진짜배기 히어로들에 대한 동경. 늦게서야 찾아와서 모든 걸 끝내는 사회의 어설픈 면역체계(히어로)에 대한 불만. 매번 자신들과 얽힌 조직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히어로들(WOM)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고통의 상실.
꿈도, 희망도, 아픔마저도. 모든 게 무뎌졌다. 어느덧 정신 차려보니 동경하던 히어로들 이상으로 강해진 자신. 아무런 노력도, 노력할 기회조차도 없이 초월적인 무언가가 됐다.
악의 조직에 납치당해서 개조수술을 받고, 조직이 무너지면 새로운 조직에 납치되어 개조수술을 받는다. 그러면 또 다시 죽음에 가까운 위험으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그런 루프. 이 정신나간 고통과 기적의 연속으로 특이한 성질이 개화되어 반작용체라는 개념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벗어나 개념으로, 그것도 새로운 개념으로 거듭났음에도 내면은 채워지지 않았다. 마음 속에 남은 거라고는 열등감과 공허함 뿐. 그 공허함에 몸을 맡겨 충동적으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더 이상 죽을 수 없는 몸이라는 걸 알면서도 몸을 던진 것이다.
그 결과는 인크로치버스로 이어졌다. 그는 인크로치버스에 속한 디멘션 오브 수어사이드로 보내졌다. 일명 자살 차원의 주민이 되어버렸다.
영원히 바닥없는 나락으로 자살자들이 떨어지고, 정신 차려보면 다시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세계. 차라리 이곳에서 다른 자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끊임없이 추락하길 바라게 되었다.
이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덧 이곳에서의 시간이 익숙해졌을 무렵. 느닷없이 모나크의 과학팀이라는 불청객들에 의해 이곳이 관측되고 말았다.
그렇게 그들과 조우한 그는 본의 아니게 그들이 열어둔 포탈을 통과하여 현실로 돌아왔다.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그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고민했다.
이름? 국적?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자신은 이미 인간이 아니고 다른 차원 출신이 되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지 어떤지도 알 수 없고,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그럼 내게 남은 정체성은... 그러다가 문득 떠올랐다. 마지막에 속했던 클락이라는 조직에서 받은 말단 전투원으로서의 식별번호.
No. 37564
그래, 이거다. 히어로도 될 수 없고, 거악조차도 아닌 자신에게 가장 걸맞는 이름.
이제는 신적 존재들도 어찌할 수 없는 반작용체가 되었지만, 정작 히어로가 될 각오나 거악이 될 야망은 없었다.
설령 다른 건 변하더라도 그것만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No. 37564라고 밝혔다. 어느 조직에나 있는 흔한 조무래기 전투원 No. 37564라고.
이후 자살 차원 출신의 No. 37564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다. 그리고 No. 37564는 그의 새로운 이름이자 하나의 신념이 되었다. 자신은 악의 조직 클락의 말단 조직원 No. 37564일 뿐이며, 단순한 조역이라는 신념. ------------------------------------------------------------------- 자살 차원 출신의 인물입니다.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 2권에 등장하는 No. 37564를 토대로 천지무용에 나오는 설정을 더했습니다. 고작 조연인데, 너무 거창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1. 원작에서도 나리타 작가가 마블의 슈마고라스 및 마블&DC 크로스오버의 아말감 브라더스(정확히는 루머로 부풀려진) 저격을 위해 만든 캐릭터
2.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부조리한 설정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클락의 말단 전투원으로만 머무는 등장인물
이 2가지가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원작부터가 "가장 강하고 위험한 놈이 일개 말단 전투원 틈에 끼어 있어서 적도 아군도 실체를 못 알아보면 어떨까?"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조연이다 보니 흥미로워서 MTU에 맞춰 넣었습니다.
물론 MTU에는 만물지상(TOAA)이 계시기에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지만요:)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라도 여전히 우주적 법칙 라인에 들어가는 존재이면서 정작 말단 전투원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조연입니다.
상세 : 일본의 쇠퇴한 명가 야마오카 가문의 여식. 과거 통혼한 적이 있었는지 켄타우로스 혼혈로 태어났다. 명가라 해도 옛 이야기인지라 으리으리한 저택 외에는 일반 가정이나 다름 없었으며 가족은 집안을 꾸려가기 위해 힘들게 일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라라는 그리스에 이름난 명문학교의 특례입학 추첨에 당첨되었고 지금은 집을 떠나 그리스에서 힘차게 살고 있다. 룸메이트는 이름난 명가의 규수이나 동일하게 자질이 떨어진다는 점, 그럼에도 계속 노력한다는 공통점 등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혼혈로서 켄타우로스급의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강한 근성이 그나마 특출난 면이다. 허나 케이론은 그녀를 만재라 평하며 꾸준히 붙잡고 가르치고 있다.
그녀의 진짜 장점은 바로 타고난 성정으로 아무리 넘어지고 실패해도 웃으며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포기를 모르는 정신. 그리고 주변을 벚꽃 향기로 채우는 듯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점은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재능이라 평해지고 있다.
케이론 아카데미
그리스에 위치한 사립학원. 그리스의 케이론이 대대로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먼 과거에 수많은 영웅호걸을 육성한 대현자 케이론의 학원이 원점이며 지금까지는 사정상 켄타우로스들과 일부 이종족만을 받았으나 현재는 다시 모든 종족에게 문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