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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피쌤이 알레프가 받을 패널티를 설명했다. 대략 3억제니 빚과 10일간의 근신처분과 메샤의 무장소유 제한. 이렇게 3개다. 첫번째는 돈으로 싸대기나 후려치는 알레프를 채무묵시록 알레프로 만들었고, 두번째는 나름 합당하다면 합당하지만 수업때 참여할 수 없는 건 좀 뼈아픈 느낌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메샤의 무장소유 제한인데.. 이게 막 진행됬을 당시에 봤을때는 그냥 사고쳤으니까 또 사고내지말라고 뺐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쪼오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아마 메샤의 무력의 수준과 사고회로가 없다는 것을 대충 눈치까서 또 알레프가 알레프 해버리면 안되니 아예 메샤에게 사고칠 수 있게 만들 무기를 주지 않는 식으로 한 듯하다. 사고회로가 없지만 그래도 본바탕이 최소 하위랭커급인 메샤를 종자마냥 부리는 사고뭉치 알레프니까.. 잔당하지 않나 싶다.
암튼 빚같은 경우에는 라이더벨트를 경매에 올리든 아니면 매니아에게 비싸게 파는 방법들이 참치들 토론에서 나와서 쿠즈마가 오자 그걸 기회삼아 바로 협상에 들어갔고 그 덕에 빚에 관한 건 빨리 청산되었다. 그리고 법황님 side가 나왔고, 여기서 아오아오 어머니가 알레프에 관한 편지를 보냈고, 사건의 전말이나 엘의 출신등 여러가지 떡밥들이 풀리고 던져졌다.
그리고 다음 연재에 등장하는 만★족 덕분에 뿜었다. 첫 의뢰부터 감빵에 들어가는 업적덕분에 만족 500이 된 알레프였따. 그리고 여기서 만족센세의 입에서 학생회가 첫 언급이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또 사고치면 만나게 되려나... 같은 느낌이였지만 훗날 여기에 들어가게 될거라고는 정말 진짜 리얼루다가 예상도 못했다.
뭐 암튼 근신 1일째! ▼앗 야생의 루드거가 등장했다! ▼루드거의 팩트폭행 ! ! ! ▼효과는 굉장했다 ! ! ! ▼알레프는 눈 앞이 깜깜해졌다! 2일째!! 카즈마가 불쑥 등장해서 알레프에게 크레센트 로즈 사쉴? 하다가 참치들의 이거 사면 전재산 다 털리겠는데? 싶어서 알레프, 참치 : 허나 거절한다!!! 이렇게 되버렸다. 그 다음은 라이더벨트 협상이였는데..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라이더벨트 협상을 먼저 걸고 크레센트 로즈 샀으면 됬었을 텐데... 싶다. 3일째!!! 마소제어 책을 읽었다. 모브의 정신나간 센스덕에 설정풀기 타임이었는데도 재밌게 봤다. 다이스로 매직애로우를 배웠다! 4일째!!!! 야스리 나나미가 등장했다!! 대충 이야기 전달하고 그냥 갔다!! 훗날 병원에 박혀있을때의 악연을 생각해서 대충대충 넘겼다. 시간이 남으니 메샤랑 대련을 하기로 했다. 메샤의 추천대로의 대련을 하기로 했고 여기서 참치들이 나름 작전앵커를 고심해서 내가지고 졌지만 꽤나 좋은 결과지 않은가 싶지만.. 이후의 다이스가 폭주해서 수라모드에 들어간 알레프덕에 대련을 아주 성공적으로 이기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튀어 나온 고리를 만족선생이 주워서 알레프에게 줬는데.. 이때 다이스가 오라토리오 너서리라임 기타 이 3개 중 하나였는데 만약 너서리가 안걸렸으면 뭐가 나왔을지 참 궁금중이 생긴다. 5일째!!!!! 피로로 잤다!! 6일째!!!!!! 메샤의 옷을 수선해주기로 했다! 허나 알레프가 몇마디 말을 안한 덕분에 알레프는 난생처음 여자의 알몸을 두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선 다이스가 잘 나와서 알레프가 메샤 옷을 잘 수선해주었다. 여기서 펌블 나왔으면 어떻게 됬을지 참으로 궁금하지만 호기심은 여기서 접도록 하자. 그 이후로 사가 단련으로 자신의 방향성을 기동성이랑 순간화력에 집중한 히트앤런으로 정했다. 지금 시점의 알레프를 보면 정말이지 이 이상으로 알맞는 방향성이 또 있을까 싶다. 7일째!!!!!!! 알레프가 메샤의 옷을 사려고 했을 무렵 여기서 갑작스럽게 엘이 문을 팍 열어서 가만히 있던 알레프가 봉변을 당했다! 여기서 대사앵커로 싸움을 걸거면 받아준다!! 같은게 걸리게 되서 엘과 승부를 하게 되었다!!! 상품은 알레프가 넌지시 언급한 메샤의 옷이 어느새 성유물인지 주물인지 모를 성해포가 되었다!!! 솔직히 이후로 메샤가 입으려고 할때 과거 트라우마를 플래시백하듯 보여준거 보면 주물이겠지만!!! 아무튼 꽤나 큰 규모의 배틀이 시작되었고 지금의 수라(참치)들에게는 너무나도 간단할 정도의 난이도의 QTE가 나왔다. 30초 이내라던가 하2 로 앵커 15초 이내 앵커.. 감각이 마비된게 분명하겠지만서도.. 그래도 펑크하자드, 루드거, 슈텔전보다는 확실히 쉽지 않나 싶다. 여차저차하면서 결국 킹백의 갓도서를 이용해서 이기는데 성공한 알레프!! 허나 관객들은 자와자와 하면서 부모의 후광이니 별것도 아니라니 싸고도는 것도 작작 등 개소리들을 내뱉기 시작했다. 여기서 알레프가 입을 털어서 뒷담화까는 관객들을 전부 버로우시켜버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알레프해버리는 것으로 끝이났다. 그리고 슈텔과 유우키의 대화가 들어나는데 정말 여기서 슈텔이 알레프를 얼마나 무시했는지 확 드러났다. 여기서 유우키가 알레프가 슈텔에게 한 방을 먹이는게 기대된다고 하고, 지금의 성장속도를 감안하고 죽어라 단련하면 1할의 승률은 있지 않나고 말하지만 슈텔은 1할은 커녕 1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일갈했고 유우키는 주변에 있는 실력자들에 대한 전력차이에 대해 얘기하고는 마지막으로 알레프를 응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보는
: 341 이름 없음 (1706134E+6)니코니코니♪ 2018-08-24(불탄다..!) 02:11:29 <11323837> 사실 반년만에 슈텔과 티격태격 할 수 있을정도로 성장이 가능하다면 그건 진짜 사기인거야
그렇읍니다. 알레프는 사기였읍니다.
정말이지 뒷스토리를 다 알면서 정주행을 할때 이런 대화를 보는 것은 참으로 즐겁다. 그렇게 무시했던 알레프가 반년동안 미친듯이 슈텔을 위해 달렸고 결국 무투회에서 무승부로 끝을내서 오피셜로 랭커후보생이 되었으니까. 참 감개무량하다 싶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무시당하고 약하다고 들으니까 참치들이 보다못해 열이 뻗혀서 수라가 된게 아닌가 싶다... 뭐 참치들이 수라가 된 이유는 꽤나 복합적이여서 단언을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암튼 배틀이 끝나고 엘에게 성해포를 받고 '조금 뾰족해졌네. 너무 가파르게는 하지 않는게 좋아? 여유가 없으면 부러져버리는걸.' 란 말을 들었다. 하핫.. 이제와서 알레프와 참치들의 사전에는 여유 = 수련할 수 있는 짬 이 되어버린 판국인데 뭘 히히. 수 련 좋 아 그 다음은 알레프의 괜찮은 재봉솜씨로 초- 실용적인 메이드복을 만들고 메샤에게 주고 끝이 났다.
전체적인 감상은 역시 모브네요. 네라키라 때도 느낀 이거 읽고나면 파르파르하게 될 거 같아서 두렵다는 직감은 반쯤 맞았습니다.
다른 절반? 격차가 크면 질투나 부러움조차 들지 않아요.
서로 다른 작품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방대한 세계는 낯설지 않은 독특함이 있어서 좋았네요. 파고들 수 있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컨텐츠가 질릴거 같지 않네요. 그 중에서도 아직 거의 묘사가 나오지 않은 레무리아의 실체가 기대됩니다. 귀족주의나 음습함 같은걸 보면 판타지계 악역영애물적 학원을 대각선 방향으로 45도쯤 틀어서 로켓부스트를 날린 무언가일까요.
캐릭터들도 누구 하나 개성적이지 않은 애들이 없었네요. 모브의 히로인은 다 성격 나쁜 애들이란 편견을 버릴 수 있었네요.... 버릴 수 있었나?(의문)
참치들의 선택만으로 탄생한 비굴하고 생각보다 행동이 문저인 무례한 졸부지만 기분을 해치면 보신따위 생각 안 하고 달려드는 단련마 알레프는 주인공 주제에 잔챙이 악당을 내면서 필요할 때는 또 주인공하고 있는 점이 좋았고
엘이나 파리엘 같은 순수한 타입의 여자애도 귀여웠고 슈텔이나 유우키 같은 모브의 전문분야처럼 느껴지는 애들은 언제나처럼 무섭귀여웠습니다.
기간 내에 목적이 주어지면 그 목적 하나 해결하겠다고 전력질주하는 행동경향으로 인해 1학기+방학이랑 기간 동안 교류들이 그렇게 깊진 않아서 그 부분은 살짝 아쉬웠네요. 그 부분은 샌드박스형 진행이니 어쩔 수 없는 점이겠죠.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밀피오레였습니다. 처음 등장 때 보인 미치광이스러운 면과 알아보면 나오는 물렁물렁한 성격이 주는 갭모에가 크게 먹혔네요. 선생님은 공략대상 밖인거 같아 슬프지만 분명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을터. 어디엔가 있을 밀피오레 루트를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뚫어줄 것을 믿고 있습니다.
진행면에서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던져진 주인공이 참치들 선택으로 사소한 행동을 하는 것에서 거기서 파생되는 각종 사건사고를 제공하는 걸로 단기적 장기적 목적을 부여하는 수완이 인상적이었네요. 1부의 메인스트림이라고 해도 좋을 슈텔과의 대결과 그로 인한 수라화가 참치들 선택만으로 정해진 거라든지. 스스로 만든 목적이란 점에서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가 됐겠죠. 슈텔과의 대결 외에도 장기적 목적을 설정할 이벤트 분기가 있었을려나요.
그 외에는 전투 시에 대사나 상대와의 대화가 급감하는걸 느꼈네요. 전투 중에 정지된 5초 동안 5줄짜리 대사를 3번 교환하며 심리 페이즈를 끌고 가는게 취향인 사람도 있는가하면 전투 중에 기합소리 외에 떠드는게 진중함이 없다 보는 사람도 있으니 취향의 문제일까요. 펑크하자드 즈음에서는 반응레스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건가 생각했지만 그 뒤의 하계 뭐시기 시합 때 다른 애들 시합에서도 서로 말 없이 싸우는 거에서 그냥 취향문제구나 하는걸 느꼈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네라키라때도 그랬던가 싶기도 하고.
조금 두서가 없지만 이정도로... 어쩌다 보니 계기가 안 생겨서 여태 묵혀뒀지만 계기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할만큼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네라키라와 약속세계 2부, 그리고 수달 유리카의 고생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