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994331> [AA/앵커/다이스/기타]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6) :: 1001

실업희망자◆zb1wG8Cj56

2018-12-17 06:05:21 - 2018-12-18 06:44:40

0 실업희망자◆zb1wG8Cj56 (5896885E+6)

2018-12-17 (모두 수고..) 06:05:21


-==ニ二三¨¨¨ ̄..................................... ̄¨¨三二ニ=-........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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ヒ从とト人ひ从とヒトと从l   |!     :|/////| |_ |! |!  |!        ̄ ¨¨  ==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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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_                | ̄ 「  j
                                    ¨ =

[편성표]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연재 종료): anchor>1517698860>1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세계대회편! (연재 예정): anchor>1517698860>1

야루오의 용과 같이! (연재 or 리메이크 예정): anchor>1517698860>2

야라나이오 In 미야모리 고교 마작부! (연재 or 리메이크 예정): anchor>1517698860>2

'당신'의 학교는 이세계에서 생존하는 모양입니다. (01~99, 연재 중): anchor>1517698860>3
'당신'의 학교는 이세계에서 생존하는 모양입니다. (100~, 연재 중):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7695604/

학원도시에서 던전을 공략하며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 (연재 보류):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3053813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1~99): anchor>1540133899>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0):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0133899/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030268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2):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0623448/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3):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0776868/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4):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4492475/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105):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4740552/

[이 어장은...]
0. 실업희망자◆zb1wG8Cj56가 연재한 어장들의 통합 잡담판입니다. 실업희망자◆zb1wG8Cj56가 연재한 어장에 관련 된 잡담과 여러 잡담을 자유로이 즐겨 주세요.
1. 어장주인 실업희망자◆zb1wG8Cj56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나메를 달 수 없습니다.
2. 내 의견이 소중하듯 남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토론합시다.
3. 잡담판 특성 상 위 어장들의 스포일러가 다수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잡담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 제일 재미있는 부분을 새벽에 연재하는 버릇은 도저히 안 고쳐지는 모양입니다.(...)

206 이름 없음 (8427464E+6)

2018-12-17 (모두 수고..) 16:27:18

빨리 우리도 아수라파천무 써야 하는데...

207 이름 없음 (8427464E+6)

2018-12-17 (모두 수고..) 16:27:33

캡틴은 지금 일하시는 중인건가 아님 자러?

208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29:13

흑기사에 관한 가설.

먼저 저 흑기사가 실패한 우리였을때로 가정해본다.

그렇다면 저 흑기사와 우리의 차이점은 뭘까?

그건 바로 가장 처음에 얻었던 무궁의 무련.

흑기사의 말로 자신이 주었다고한 그것이다.

209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0:07

이건 굉장히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레일리와 치히로의 행동의 변화라는 부분에서.

간단히 말해보자면 레일리가 우리에게 기대를 거느냐 마느냐.

치히로가 우리를 어느 시점까지 도와주느냐,의 문제다.

요는 초반의 강함의 차이로 벌어지는 성장 곡선의 다름이다.

210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1:07

아마도 추측일뿐이지만 초반에 무궁의 무련을 얻지못한 저 흑기사는 레일리의 수련을 받지못하고

치히로의 신뢰를 일정 이상 얻지못한 우리가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해볼수있다.

그 결과, 부원들을 차례 차례 잃어가고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분기가 갈린다.

바로 무궁의 무련을 얻은 우리다.

211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2:56

처음부터 흑기사가 무엇을 꿈꾸었는지는 우리는 모른다.

대충 캡틴이 떡밥을 뿌렸다지만 의미심장한 캡틴의 무브를 보면 다를수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것은 이 가설이 맞을 경우 흑기사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다.

왜냐하면 결국 레일리에게 수련을 받은것, 치히로가 우리에게 정도 이상의 기대를 건 것.

그렇게 본래라면 얻을수 없었던 동료들을 얻은 것.

그 모든것이 흑기사의 계획대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212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4:49

일단 치히로야 등장할때부터 누구지? 하고 있었으니 아무리 좋게봐도 흑기사의 계획에 이용당한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레일리는 어떨까?

캡틴피셜로 레일리는 흑기사의 정체를 알고있다고 언급되어진다.

만약 정말로 흑기사가 실패한 우리라면 레일리는 흑기사의 계획을 알고있었을 확률이 높다.

여기서 2가지의 분기가 나뉜다.

레일리는 그럼에도 어째서 흑기사의 계획의 장단을 맞춰주었는가?

생각해보면 간단한 대답이다.

213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7:12

첫째. 우리가 강하니까.

둘째. 우리가 반역하니까.

셋째. 우리가 믿을만한 사람이었으므로.

이거외에 다른 이유는 사실 생각하기 힘드므로 넘긴다.

즉 레일리가 보기에 우리는 흑기사의 계획으로 성장했지만 결국 마지막의 선택은 그가 원했던 길.

혹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알고있었다는 뜻이다.

아마도 그가 원했던것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있을것이다.

어느쪽이든 레일리는 흑기사가 정말로 우리의 실패한 미래라면

모든 결과를 감수하고 우리를 도와줬다는 뜻이다.

214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9:05

결론

치히로는 계획에 이용만 당했을 확률이 높다.

흑기사가 정말 실패한 미래에서 왔다면 실질적인 호감도는 그리 높지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흑기사는 치히로의 내막을 알지못하며 그렇기에 치히로가 망가져감에도 별 감흥이 없었을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부원들을 차례차례 잃어가며 감정이 마모되었으므로.

레일리는 어느의미로나 참스승이된다.

그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모든것을 희생했다.

215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6:39:48

간만에 레일리나 보러갑니다.

사실 레일리 참스승설 밀려고 한거임

(?)

216 이름 없음 (4646682E+6)

2018-12-17 (모두 수고..) 16:44:31

명왕 센세....!

217 이름 없음 (4646682E+6)

2018-12-17 (모두 수고..) 16:46:15

>>208-214

218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7:00:03

야라나이오전 승률 추측도 올리고싶은데 피곤하다...

밤을 다 새버렸어.

219 이름 없음 (2776544E+5)

2018-12-17 (모두 수고..) 17:01:41

퍄파 오지네

220 이름 없음 (2458403E+6)

2018-12-17 (모두 수고..) 17:01:50

>>216-217 https://www.youtube.com/watch?v=A7lMqck6RFk

스승의 은혜 듣고 가시겠습니다.

(아무말)

221 이름 없음 (679998E+64)

2018-12-17 (모두 수고..) 18:29:52

참스승님 특, 기일이 스승의 날이심(눈물)

222 이름 없음 (1372022E+6)

2018-12-17 (모두 수고..) 19:54:33

그나저나 역시 난 전투광 성향이 있는건가.

평범한 일상 커유, 정치 이런 거 할때는 솔직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는데 야라나이오랑 목숨 걸고 맞다이 깐다니까 흥미가 샘솟는다(...)

223 이름 없음 (1372022E+6)

2018-12-17 (모두 수고..) 19:54:44

커뮤

224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04:55

>>222 난 정치할땐 머리가 아파서 안 했지만 전투하니까 머리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했지...

225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09:05

>>222 원래 원초적인 것에 사람은 열광하기 마련이니까. 식욕, 성욕, 수면욕, 무력, 탐욕 뭐 이런것들에 인간은 결국 정도의 차이가 있지 열광하지 않을 수 밖에 없어. 왜냐면 그래야만 비로소 인간이니까. 탐욕없는 인간은 인간이라 할 수 없으니.

226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11:59

대리만족도 뺄 수 없겠군. 부모님들의 자식들에 대한 과할 정도의 욕심이나 스포츠가 활성화 되는 근본 이유가 대리만족이니까.

227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12:15

휴재 구나

더 잘까

228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12:27

당장 참치 어장이나 소설 만화 애니등 서브컬처 대다수가 활성화되는 이유중 큰게 대리만족이니.

229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13:07

아니다 참치들이 재밌는 얘기 하네 구경해야지(팝콘

230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15:44

나처럼 전투건 정치건 포인트 분배건 머리만 굴릴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은 참치가 있는가 하면 전투는 죽을 것 같은 압박감이 무서워서 싫은 참치, 정치가 지루한 참치, 커뮤에 별 흥미 없는 참치 다 있는 법이지.

231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18:36

아니 씨 ㅋㅋㅋㅋㅋ 그리고 머리를 스친 건데.

[ 왜 레일리는 네라우오에게도 사용하지 않았던 특전을 우리에게 사용했는가? ] 라는 의문점이 항상 있었는데 말이지

232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18:58

혹시 그 이유가 흑기사를 만났기 때문이라면...?

233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20:15

>>230 커뮤에 흥미가 많다는 점만 빼면 딱 나려나. 적들이 너무 불합리하게 세다고 생각하는 나, 정치가 지루한 나니까. 딱 도스팡고 정도면 흥미진진하게 싸우는데 말이지.

234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22:40

7대죄악이라곤 하지만 결국 죄악이라 불리는 이유가 절제가 없을 때 그렇게 불리는거라고 생각해 나는.

오만? 적절한 자존심과 자부심은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이게 되고
탐욕? 지금 상황에 만족을 못하는 탐욕이 있었기에 발전과 고뇌가 있었고 지금의 문명을 일구게 되었지.
폭식? 보다 더 맛있는, 향기로운, 아름다운 음식을 먹음으로서 마찬가지로 삶의 풍요를 가져오고
색욕? 성욕이 있기에 인류의 수가 풍족하게 늘어나고
분노? 나약한 자신에 대한 분노, 더러운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있기에 노력가, 의인이 있지. 정의는 항상 그 안에 분노를 담고 있다는 명언이 괜히 나온게 아니지.
질투? 타인에 대한 질투, 자신과는 다르게 풍요로운 문명에 대한 질투가 자신에 대한 향상심이 되고 대항심이 생겨 삶의, 문명의 발전을 불러오지.
나태? 사람은 보다 편하게 쉬고자 했기에 수많은 발전을 불러왔지. 나태를 모르는데 어떻게 문명이 발전하나? 그냥 태어난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살지.

결국 근본문제는 그거지. 과유불급. 중용의 도를 모르는거.

235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23:45

>>233 그런 참치에게 힘의 인과력 루트를 선물합니다(?

236 이름 없음 (3819745E+5)

2018-12-17 (모두 수고..) 20:24:46

솔직히 도스팡고에 비해서 적들이 너무 옴팡지게 세지지 않았남. 보스전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기도 전에 말야.

237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29:24

>>234 책임 없는 자유는 방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미덕과 악덕은 사소한 차이로 갈리는 법이지. 사실 7죄종이라 불리우는 7가지는 전부 동물, 나아가 모든 생물에게도 존재하는 본능적인 무언가지.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를 우리가 규정하는 '죄'의 수준까지 탐하지 않아.

동물마다 정해진 발정기 혹은 번식기가 있으며, 맹수는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고, 자기 영역에 대한 자존심과 이를 침법하는 데 대한 분노는 있으나 결코 그 정도가 과하지 않아.

238 이름 없음 (40969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32:24

>>237 괜히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 짐승만도 못한 놈이단 말이 나온게 아니니 말이지. 인간만큼 무지막지하게 지구를 파괴한 생명체가 없으니 말야.

239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35:33

설령 동물들이 과한 욕심을 부린다 해도 그걸 '죄'라 부르지는 않겠지. 그것이 죄가 되는 건, 인간이라는 생물이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성을 가진 자로서 이성이 없는 동물보다도 자신의 욕구를 주체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로 만들어진 7죄인거야.

아이러니하게도, 동물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드문 욕망이 두 가지 있어. 그건 오만과 탐욕이야.

뭐 그래. 위에서 말했듯이 영역, 암컷 등에 대한 소유욕 정도는 있겠는데 그 선을 넘어서는 일은 잘 없지. 즉 오만ㄱ하 탐욕을 죄의 수준까지 휘두르는 건 오직 인간뿐이야.

240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0:37:27

뭔가 인간은 개개인은 정말 깨끗하고 고결하고 멋진 사람들이 많은데 단체가 되면 쉽게 맛이 가버리는 것 같단 말야...?

241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0:38:26

>>239 만물의 영장, 진정으로 어떤 동물보다도 위에 있고자 한다면 욕망을 통제할 줄 알아라...네.

242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45:05

나는 이중에서 탐욕이라는 죄에 조금 더 집중해. 결국 모든 죄의 근간이 탐욕이라고 보거든. 욕심 때문에 선을 넘고, 욕심 때문에 남을 해치고, 욕심 때문에 스스로마저 망가트린다고 말이야.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는 과시욕에서 오만과 질투가 파생되었고 나아가 분노도 일으키지.

자손을 늘리려는 번식욕구야 생명으로서 당연한 순리라지만, 추구하는 목적이 번식 행위에 따라오는 부산물, 즉 쾌락으로 바뀜으로서 색욕이 생겼지.

탐식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나태...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는 조금 애매하네. 오만 질투 분노 같은 과시욕에서 비롯되었다 할 수도 있고, 탐욕 그 자체가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고.

243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0:49:23

>>242 나는 쉬고싶지만, 일하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니 대신할 사람이나 물건을 구하자 같은 심리도 충분히 탐욕스럽지 않아?

244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0:50:09

>>242 괜히 인간이 탐욕의 생물이며 탐욕이야말로 가장 인간의 본질에 가깝다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니까.

245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55:34

우습지. 이성 없는 동물들이 가지지 않는 탐욕이라는 본능을 갖고 있고, 바로 그 탐욕으로부터 비롯된 여러 절제하지 못할 욕망들로 인해 남을 해치고 스스로를 해치면서 그 욕망들을 두고 '죄'라고 칭하니 말이야.

죄는 물론 그 자체로서 죄이지만, 사실 인간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탐욕은 필수적인 덕목이지. 캡틴이 언제나 말하듯이 귀찮음은 언제나 인간을 발전시켜 왔으니까. 인간을 나아가게 히는 건 나태 뿐만이 아니야. '죄'라고 지정된 그 어떤 덕목으로든 사람은 움직여.

결국은 이성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 하는 문제네. 인간이 동물들과 다른 것은 탐욕만 있는 게 아니니까. 가장 큰 차이점인 이성. 이를 통해 탐욕을 제어할 수 있어야만이 올바른 진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246 이름 없음 (0996948E+5)

2018-12-17 (모두 수고..) 20:57:01

흑기사=당신이면 이 디시콘이 딱이려나

247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0:57:54

잠결에 뭔가 이것저것 늘어놓다 보니 관성을 탄 느낌이네.>>244참치 맞장구 쳐줘서 땡큐. 약간 중2병 끼가 있기도 해서 이런 논제는 언제나 즐겁게 느낀단 말이지

248 이름 없음 (0500792E+5)

2018-12-17 (모두 수고..) 20:59:53

>>241사람이 심장마비때문에 쓰러졌어 그 주위에 당신뿐일때와 군중에 섞여있을때의 차이야.

책임전가를 할수있다 없다의 차이인가?

249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1:01:40

>>248 죄의 무게를 나눠 짊어지거나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것과 완전히 자신이 짊어지는 것의 차이?

250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1:02:23

>>247 나야말로 같이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나도 이런 이야기 좋아하니까. 인간에겐 반드시 크든 작든 중2병끼가 있는거여!

251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1:05:49

정획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예시가 기억이 나니까 꿀벌 이론이라 부를게.

한 벌집에서 일벌은 전체가 일하지 않는대. 밖으로 열심히 일을 나가는 건 전체 무리의 2,30% 정도라나? 인간도 마찬가지. 그룹 구성원 개개인에게 추구해야 할 목적이 있지 않는 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건 20%밖에 안 돼.

좁게 보자면 조별과제가 있겠고(아니 근데, 조별과제는 학점이라는 개개인의 목표도 있지 않나?!) 조금 범위를 넓히면 30명 중에 공부 열심히 하는 건 5등까지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있겠지.

252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1:06:43

>>245 지구라도 자원이 무한한게 아니고 환경도 이미 경보를 울릴 정도로 안 좋으니 정말 한시라도 빨리 인간의 정신적인 변화가 물질적 변화를 따라와야 하는데 말이야.

지구를 인류의 요람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요람이란 결국 아기를 위한 것이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아니니 이 이상 몸이 커지기 전에 정신이 발전해서 요람을 벗어나야 하니까. 지구가 우릴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기 전에 빨리...

253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1:08:05

>>251 아! 나도 그거 들어봤어. 근데 신기한건 정작 나태한 벌들만 모아도 거기서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벌들이 2~30%는 된다고 했지.

254 이름 없음 (8574549E+5)

2018-12-17 (모두 수고..) 21:10:07

대략 열심히 하는 녀석이 4분의 1, 대충대충 하는 녀석이 2분의 1, 완전히 나태해 노는 놈들이 4분의 1 이렇게.

열심히 하는 애들만 모아도, 노는 놈들만 모아도 또 위의 식처럼 나뉘고.

255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1:13:47

책임전가와 관련해서도 재밌는 게 하나 있네. 이 역시도 이름은 기억 안 나. 초딩 때 읽은 과학상식 만화책에 붙어 있던 거라(...)

사람은 혼자서 어떤 일을 할 때는 자기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쏟아붓지만, 두 사람이 되면 그 효율은 결코 200%가 되지 읺는다는 거야. 혼자일땐 90-100%, 둘일땐 80%, 셋일땐 60% 하는 식으로, 무의식 중에 남이 대신 해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만다고 하네.

분업이라는 구조가 효율적인 이유가 바로 이 심리에서 나온다고 해. 20명이 모여서 자동차 한 대를 만들라고 하면 설계도와 재료와 장비가 있어도 우왕좌왕하다 끝나겠지만,

'나사를 조이고' '망치질을 하고' '관리감독을 하는' [ 한 가지의 일 ]을 [ 한 사람 ] 에게 맡기면 효율의 손실이 극적으로 줄어드니까.

...마지막 사람이 꿀 빠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착각이라고!

256 이름 없음 (5697091E+6)

2018-12-17 (모두 수고..) 21:17:30

>>253 그거 말인데 사람으로 따지면 과에서 날라리 다섯 명 모아 놓으니까 어찌됐든 조별과제를 안 낼 수는 없고 해서 지들끼리 싸우다가 D학점쯤 되는 결과물을 내놓는 그런 거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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