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표]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연재 종료): anchor>1517698860>1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세계대회편! (연재 예정): anchor>1517698860>1
야루오의 용과 같이! (연재 or 리메이크 예정): anchor>1517698860>2
야라나이오 In 미야모리 고교 마작부! (연재 or 리메이크 예정): anchor>1517698860>2
'당신'의 학교는 이세계에서 생존하는 모양입니다. (01~99, 연재 중): anchor>1517698860>3 '당신'의 학교는 이세계에서 생존하는 모양입니다. (100~, 연재 중):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769560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1~70): anchor>1526264384>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26438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2):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388007/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3):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484050/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4):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61270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5):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950589/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6):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6997627/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7):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703879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8):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716114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79):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7213676/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80):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733708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8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2738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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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뭔 마음인지는 대충 알아요. 당장 나에게 있어 지난밤 이벤트가 남다르게 다가온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인간, 그러니까 캡틴이 내가 미는 캐릭터에 관해 이런저런 관심을 보여줌으로서 간접적으로 '내'가 관심을 받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있거든.
나 같은 부류 인간들에게 있어서 관심이라는 건 마약은 못 돼도 담배나 알콜 정도 중독성은 가지는 거거든요. 뭐 심하면 마약수준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일단 아니고.
자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나 같은 부류' 가 어느 케이스냐. 단적으로 말하면 방구석 히키코모리. 친구 없는 놈. 대화할 상대가 부족한 놈 정도입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었고 따돌림을 받은 적도 있는 인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1년 가까이 고시텔에서 공시 준비를 하며 '대화할 상대'가 전혀 없는 환경에 있어요. 입을 열어서 말을 걸 만한 상대가 학원 교수님, 매장 점원, 가족과 전화할 때 정도밖에 없습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내 사정은 어찌됐든 말하고 싶은 건 나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결국 사람과 대화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 해요. 나는 평소에 외로움 같은 거 안 타고 밖에 나가서 누구랑 어울리는 거 안 좋아하는 인간이었는데도 1년쯤 이 생활 지속하니까 자괴감 오지게 들고 꿈에서 가족들이랑 대화하다가 잠꼬대하면서 깨고 그러더라니까. 사람이 결국 그래. 사회적인 동물이더라고.
그렇게 시작된 관심에 대한 욕구가 향하는 곳이 인터넷 공간. 자신의 취향을 맘 놓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도 떠들 수 있는 공간이예요. 그게 나쁜 건 아니지. 자기 외롭고 허전한 마음 달래자는 게 왜 나쁜데.
다만... 저 친구를 비롯해서 소위 인터넷 관종, 어그로나 분탕종자들은 그게 좀 방향성이 엇나갔다고 할 수 있겠죠. 그냥 평범하게 사람과 대화하고 하는 게 익숙지 않다 보니 인터넷 공간에서조차 그게 안 되는 겁니다. 자기 마음 속의 이야기를 꺼내는 게 너무 부담스럽기에 비뚤어진 말을 내뱉고, 자기 자신도 이게 얼토당토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뻔히 잘 알면서도 자기의 마음을 속이고 가벼운 말을 내뱉게 됩니다.
모니터라는 차단막을 사이에 두고서조차 맘 편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이라는 건 얼마나 안쓰러운가요. 그렇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상대라는 게 과연 있긴 있을까요. 당장 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남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우습기 그지없는 일입니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마음이 성장하고 그러면서 치유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