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장은…] 0. 실업희망자◆zb1wG8Cj56 (약칭 캡틴)가 연재한 어장들의 2차 창작 잡담판입니다. 2차 창작에 대한 이야기만 합시다. 1. 2차 창작의 어장주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나메를 달 수 있습니다. 2. 내 의견이 소중하듯 남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토론합시다. 3. 잡담판 특성 상 위 어장들의 스포일러가 다수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잡담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 복붙입니다. (….)
anchor>1519317238>109-118 「둘의 대화는, 동시에 이루어졌다.」라는 건 아키츠마루 입장에서는 이미 저 대사를 말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 그렇지만 나중을 보면 당황을 하는데 왜 당황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볼 필요가 있다. 똑같은 대사가 나온 걸 보고 아키츠마루에게 뭔가 있다는 전제 하에 추측할 수 있는 건 현 시점에서 보자면 크게 두 가지.
1. 아키츠마루가 미래를 본다. 2. 아키츠마루가 속내를 읽는다.
그러나 1번의 경우 미래를 봤다면 '내'가 저런 말을 하는 걸 모를 리는 없다. 따라서 말이 겹쳤을 때 당황할 이유가 없다는 것. 1번임에도 가능성이 있는 건 '자기가 본 미래가 바뀌었다'고 봐야 할 수도 있으며, 2번의 경우는 말이 겹쳐도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anchor>1519317238>156 여기서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해보자. 나츠키 스바루,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주인공이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사망회귀'는 그가 죽음으로써 과거로 돌아오는 시간 회귀 능력이다. 그렇지만 어장주가 이 캐릭터를 모를 리는 없다고 가정할 때 어장주는 저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함정을 심을 수 있다.
바로 '이 캐릭터가 있으니까 얘가 과거로 돌아왔을 수도 있을 거야!'라는 함정이다.
anchor>1519317238>220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런데 뭔가가 자꾸 걸린다. 과장된 화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는 부분. 이게 어떤 뜻인지는 anchor>1519317238>267에 언급 되어 있다. 일단 이 부분을 파고들기에 앞서 anchor>1519290463>467-489를 보자. 죠가사키 미카는 "아니. 예전부터 계속 그랬어."라고 말했다. 말인 즉 아키츠마루가 바쿠고를 따라하는 건 옛부터 그랬다는 것. 가끔 추측 중에 바쿠고가 아키츠마루를 조종한다...라는 추측이 보이곤 하는데 이 발언으로 인해 그 가능성은 현격히 낮아진다. anchor>1519317238>151를 보면 아키츠마루가 '제안'하고 바쿠고가 '승낙'하는 것이 그 증거. 여기서 바쿠고가 한 번 더 뒤집어 '사실은 조종하고 있지만 아닌 척'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사고의 반복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그러니 아닌 것으로 끊고 가정을 해 보자.
그렇다면 집중해야 할 부분, 「그런데~화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부분은 어떤 부분일까?
어장주는 anchor>1519317238>256라고 말했다. 일단 어장주가 생각하기에는 추리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 고 생각하는 듯하다. 현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건...
1. 아키츠마루가 미래를 본다. - 자기가 본 미래에서는 '내'가 말을 안 했는데 지금은 말을 해서, 미래가 달라져서 당황했다. 2. 아키츠마루가 속내를 읽는다. - 속내는 읽었지만 직설적으로 나올 줄은 몰라, 혹은 말을 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동시에 겹칠 줄은 몰라서 당황했다. 3. 나츠키 스바루가 사실 플레이어다. - >>321-322의 의견.
>>329-331에 이어서. '우리'에게 있어 최대의 무기는 '하나의 사건(또는 대상)을 다각적인 방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때때로는 이게 단점이 되지만, 무기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니 허황된 이야기여도, 장난이어도 여러 가지를 던져 보자. 그러다 보면 예상치 못 한 부분에서 그럴싸한 추측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장주가 말하듯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 그렇다면 생각은 결국 '우리'가 해야 한다. 이 점을 잊지 말자.
>>339 글쎄. 추리 시점에서 @가 달린 정답으로 제시 된 것 중에는 그런 얘기가 없는데. anchor>1519317238>297-298을 말하는 거라면 해석의 여지가 다를 수도 있어. 그냥 지나가듯 나온 말이 아니라, 나름의 근거가 있어야 '추리'라고 인정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