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331092> 대기실 :: 452

이름 없음

2018-01-07 22:18:02 - 2018-03-09 12:53:14

0 이름 없음 (3600865E+7)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8:02

어장의 잡담판이 소멸했을 때, 간단하게나마 쉴 수 있도록 만들어둔 대기실.
어장의 잡담판이 부활했을 때, 모든 레스를 하이드할 것.

246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3:47

"광기 잃은 전기톱의 기운이 느껴진다. "

타카마치 나노하는 발육부진으로 어린 신체와 4차원적인 마왕의 성격을 가진 아싸이다. 일인칭은 "나노하 님".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 그녀는 타인과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는 쉽게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온몸을 던져 증명했다.
겉보기만으로는 아무리 봐도 어린애지만 외면으로는 차마 다 가리지 못한 그 내면은 그 카시와자키 세나마저 꺼림직해할 정도.
(단, 이는 '고장난 어린이용 전기톱'의 INT 판정에 성공하기 이전의 일이다.)

247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3:57

그녀가 세계 전기톱 협회에 있었던 시절, 동갑(9세)이던 유즈키 유카리와 충돌한 적이 있었다.
충돌의 이유는 전기톱이 사람의 뼈를 썰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살을 뜯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둘은 7일 밤낮을 싸우고자 했으나 9세라는 어린 나이에 그 긴 시간을 깨어 있을 수는 없었고 머지않아 잠들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누구보다 친했던 유즈키 유카리와 싸운 것을 몹시 슬퍼했고,
자신의 침대에서 매트리스를 분리하여 그 매트리스를 전기톱으로 일곱 토막 내는 것으로 그 슬픔을 표현했다.

논쟁의 주제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주장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겼던 그녀는
잠들어 있는 유카리를 깨워 사과하기 위해 유카리의 방으로 향했다. 유카리의 방문을 연 순간 그녀는 크게 경악하고 말았다.
유카리는 분리된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있었고, 남은 침대의 부품은 여섯 토막 나 있었다.
침대 하나를 파괴하는 데에서도 이 정도로 의견의 차이가 갈린다면, 어떻게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그녀의 어린 정신은 충동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협회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전기톱을 파손하는 것이다.

그녀가 유즈키 유카리의 벚꽃빛 전기톱의 체인을 입으로 끊어내는 순간 유카리의 눈이 띄였고,
유카리는 너무나도 가혹한 모독을 목도하는 순간 강한 배신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세계 전기톱 협회의 유망주이자 코드네임 보팔버니의 후계자인 유즈키 유카리는 그 순간 모든 광기를 잃었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책임감을 느낀 그녀는 자신이 망가뜨린 유카리의 전기톱을 들고 세계 전기톱 협회를 떠났다.
그녀의 성장이 멈춘 것은 이 때였다.

248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5:01

그녀가 죄라고 느끼는 것이 사실 컨셉을 망가뜨린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전기톱 협회는
몹시 당혹하여 필사적으로 수색했지만 그녀가 발견된 것은 5년 후였다.
그녀가 협회에 발견되었을 때 그녀는 어느 새 전기톱에서 마법소녀로 갈아타 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 활동을 할 때면 한 손에는 언제나 본래 유카리의 것이었던 전기톱을 들고 있었다.

중학생이 마법소녀 놀이를 하는 것은 몹시 거리감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지만, 그 중학생의 신체가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마법지팡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장난 전기톱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급우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기톱을 회수해야 했다.
체감시간 6일, 실제 시간 6시간의 사투가 벌어졌고,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전기톱에서 끊어진 체인을 분리하고 엔진을 정지시킨 후에야 전기톱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것은 어떤 새X인가. 그것만 아니었어도 협회에 발견되지는 않았을 테니 그 X끼 때문이다.
이 나노하 님-그녀의 1인칭은 이때 생겨난 것이다-이 갈아버릴테다.
미성숙한 나이에 접한 문명의 간디의 마음가짐, be폭력주의는 너무 거칠었다.
다행히 그녀는 자신의 성질을 죽이는 데 성공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높은 INT를 살려 현실성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고보니 아까 짭새 아저씨가 나를 보고 쫒아오길래 일단 도망친 적이 있었다.
경찰이 쫒아오는 데 도망치는 것은 죄의 유무를 막론하고 체포사유가 된다. 따라서 신고자는 나 자신인 셈이다.'
거기까지 생각하여 살의를 식힌 그녀는 어째서 짭새 아저씨가 직접 찾아낼 때까지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249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5:14

생각하고 말았다.

250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5:44

그녀의 직관능력은 지난 5년간 죽 외면하던 결론을 그녀의 앞에 들이밀었다. '나는 친구가 없다.'
결론이 도출된 순간, 타카마치 나노하는 오열했다. 울면 안 되는데. 우는 아이는 인도코끼리 할아버지가 등에 태워주지 않으시는데.
인도코끼리에게 밀고할 사람은 그녀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녀는 밀고자의 부재에 대해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251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6:28

그녀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전교에 중학생 시절의 자신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었다. 전기톱 마왕. 그것이 그녀의 별명이었다.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다가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노하 님"이라는 1인칭이 등장하는 순간 다들 뒷걸음질쳤다.
전기톱은 가방 속에 제대로 집어넣고 다니는데, 역시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마법소녀를 좋아하는 건 이상한가?

지퍼 사이로 튀어나온 전기톱의 끄트머리와 오만불손한 1인칭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인간관계 측면에 있어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
괜찮아. TRPG도 앵커 스레도 혼자서 진행할 수 있는 놀이들이야.
친구 없는 존재들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녀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수많은 기술들을 수련했다.

재밌는 것을 찾아다니던 사카마키 이자요이가 전기톱 마왕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 때는 이미 그녀가 혼자놀기의 극의를 막 터득했을 무렵이었다.

변해 버린 그녀에게 흥미를 잃은 이자요이는 떠났다.

252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7:39

친구를 얻을 마지막 기회를 의도치 않게도 자신의 손으로 버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고독한 학창생활에 꿋꿋하게 적응했으나,
적응이 끝날 무렵 그녀의 학창생활에는 큰 변동이 일어났다.
이 학교에 더 이상 수업은 없고, 따라서 그녀는 더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한다.

아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혼자서 보내야만 할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여럿이 모여 있는 시간이 그녀에겐 더욱 고역이었다. 한 공간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그녀와 교류하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그녀는 민첩했지만 빈약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은 어린아이보다 조금 강한 수준이었고, 따라서 그녀에게 노동을 요구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가 너무나도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들을 때에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과거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 이외의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은 부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녀가 단 한 번도 급우들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실성으로 보여졌다.
비록 실제로는 그녀가 교사와 교류하지 않고, 동공을 개방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일지라도,
한 번도 그것을 들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더 이상은 현실에 눈돌릴 수 없다. 밑장빼기는 분명 몹시 유용한 기술이지만 목에 이빨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이 빈약한 육체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253 이름 없음 (3449744E+6)

2018-01-18 (거의 끝나감) 20:27:51

살아남기 위해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254 이름 없음 (975902E+68)

2018-01-20 (파란날) 16:13:22

허잇짜

255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13:29

허이짜

256 이름 없음 (7456277E+6)

2018-01-20 (파란날) 16:13:30

>>246 뭔가 했더니 이거였네

257 이름 없음 (975902E+68)

2018-01-20 (파란날) 16:13:46

그나저나 위에 저거 뭐니?(...)

258 이름 없음 (7456277E+6)

2018-01-20 (파란날) 16:14:00

볼때마다 쩔어 저건;;;

259 이름 없음 (8648587E+6)

2018-01-20 (파란날) 16:14:14

위에 무서운게 있군.

260 이름 없음 (975902E+68)

2018-01-20 (파란날) 16:14:17

광기가 느껴지네(...)

261 이름 없음 (975902E+68)

2018-01-20 (파란날) 16:14:52

더 쩌는거 대결
1. 나루카미의 강렬한 나체 aa
2 나노하의 광기(...)

262 이름 없음 (7456277E+6)

2018-01-20 (파란날) 16:15:00

종말새 이야기도 저거보단 짧을듯

263 이름 없음 (7456277E+6)

2018-01-20 (파란날) 16:15:13

>>261 닥 2

264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15:28

>>246-253까지가

265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18:13

더 쩌는 거 다이스
1~9 나루카미 나체 AA
0 >>246-253
.0 9.

266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18:29

>>265
.dice 0 9. = 0

267 이름 없음 (975902E+68)

2018-01-20 (파란날) 16:19:08

>>266 귀신같네......

268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19:08

>>265-266
칭찬 감사합니다 다갓님(착란

269 이름 없음 (3226529E+6)

2018-01-20 (파란날) 16:22:42

270 이름 없음 (9250846E+6)

2018-02-11 (내일 월요일) 00:14:02

.dice 1 20. = 18

271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7:51:00

272 이름 없음 (5393843E+6)

2018-02-24 (파란날) 17:52:50

여기를 다시 사용하게 될 줄이야.

273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7:53:41

anchor>151931659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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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7:55:50

꼭 여기로 넘어오면 조용해지더라

275 이름 없음 (1476078E+6)

2018-02-24 (파란날) 17:55:56

흐음...

277 이름 없음 (1476078E+6)

2018-02-24 (파란날) 17:59:12

으으 젠장. 존재는 알지만, 개인적으로 높게 안 치고 인기도 그닥 높지 않은 작품이 여럿 올라가 있으니까 괜히 자격지심 생기네...

278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00:40

>>277 내버려둬. 언젠가 규정 생길 날이 오겠지.

279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01:48

아무튼 2차창작 규정은 동인작품 쪽이랑 2차창작 쪽을 둘 다 읽어보면 되는거 같고
난 ㅈㅇㄹ 쪽 등재해 본적은 없지만.

280 이름 없음 (6100764E+6)

2018-02-24 (파란날) 18:12:29

anchor>1519316597>955 나를 불렀구나(암굴왕풍)
갑옷쪽이라면됬지. 나머지하나가 안됬을뿐

281 이름 없음 (4847046E+6)

2018-02-24 (파란날) 18:17:28

생각해본건데 마도카 시점으로 제왕의 천안 쓰면 마도카가 투명화하고서 한 일도 알 수 있는거 아니야?

282 이름 없음 (6100764E+6)

2018-02-24 (파란날) 18:19:33

>>281 오?

283 이름 없음 (4847046E+6)

2018-02-24 (파란날) 18:20:22

스텔스모모로 감시해도 못본다면

본인 눈으로 봐버리면 되잖아

284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26:28

>>281 !!!

285 이름 없음 (6100764E+6)

2018-02-24 (파란날) 18:28:11

>>283천잰데?

286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29:34

그전에 제왕의 천안으로 마도카 감시하면
마도카는 안보여도 주위 현상은 보일텐데 왜 마도카를 천안으로 감시를 안했지

287 이름 없음 (9961514E+6)

2018-02-24 (파란날) 18:31:32

인과력으로 제왕의 천안을 과거를 본다로 고치고 마도카를 봐버리면...!!

288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32:05

>>287 이미 마도카가 범인이란건 아는데 그렇게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싶긴 한데

289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32:51

과거시 가능하면 걔가 뭐했는지도 알수 있으니 유용하긴 하겠네

290 이름 없음 (9961514E+6)

2018-02-24 (파란날) 18:33:49

>>288 범인인걸 알지만 동기를 모르는걸?

291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34:31

>>290 아 동기인가...납득.

292 이름 없음 (6555569E+6)

2018-02-24 (파란날) 18:44:50

마도카라....

293 이름 없음 (9961514E+6)

2018-02-24 (파란날) 18:47:43

이번 시련후에는 서바이벌부 육성에 힘을 써야할 필요가 있을수도 있겠다. 슬슬 불안해서 원...

294 이름 없음 (5393843E+6)

2018-02-24 (파란날) 18:49:21

>>293 레일리 영감님한테 수련받으면 그렇게까지 약하지는 않을껄... 유카리만해도 어빌리티 랭크만 받쳐주면 이자요이하고도 해볼만해질만큼 강해질테니까.

295 이름 없음 (5393843E+6)

2018-02-24 (파란날) 18:50:11

아니 이자요이도 포인트로 좀 강화되서 거기까지는 무리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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