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합니다.
850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0:28
: 94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34:22 <24284075>
보통 이야기를 할 때는 철학이나 주제나 뭐 기타 등등이나 여러 가지를 담곤 하는데
사실 철학, 주제, 그 외 등등은 어떻게 보면 "스토리의 깊이"하고는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아니. 있기야 하지. 어느 정도.
주제가 무거우면 이야기가 무거워지니까, 어떻게 보면 그게 깊어보일 "수도" 있지.
하지만 가벼운 주제,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깊이가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더러 있습니다.
가볍게 보는 어장만 해도 "오, 이거 스토리 깊네"라거나.
851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0:46
: 97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35:35 <24284093>
이 주제글의 94에 이어서.
보통 삽질을 하면 주로 쓰는 기법, 바로 쓸 수 있는 것 등을 이야기 하니까 거기에 관해서 파 봅시다.
이야기의 주제나 고찰 등은 넘기고.
바로 쓸 수 있고 이야기가 깊게 들어가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차근차근 몰입을 시키고,
단계적으로 이야기를 지하로 파고 내려가야 하는 것.
852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2:29
: 111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38:12 <24284147>
이 주제글의 94, 이 주제글의 97에 이어서.
모든, 이라고는 안 하지만 대부분의 즐기는 이야기는 크게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집니다.
간접체험과 대리만족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 캐릭터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거나, 또는 캐릭터나 이야기에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갈래가 나눠질 수도 있지만 이 둘을 행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바로 공감과 몰입입니다.
853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2:39
: 120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41:13 <24284214>
이 주제글의 94, 이 주제글의 97, 이 주제글의 111에 이어서.
어떤 이야기는 읽기만 해도 정말 흥겹거나 눈물이 납니다.
반면 어떤 이야기는 즐겁기는 커녕 그냥 글자만 읽는 작업을 반복할 뿐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몰입도입니다.
글에 몰입이 불가능하면 독자는 이야기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 경우 독서는 그저 "글을 읽는 작업"에 불과해집니다.
하지만 몰입이 되면 그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기분마저 느껴지게 됩니다.
이리 되면 글을 읽는 시간이 금방 가고, 즐겁고, 슬프고, 화가 나는 것 등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몰입이 깊어질수록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무게"가 달라지게 됩니다.
854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2:51
: 134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43:45 <24284267>
이 주제글의 94, 이 주제글의 97, 이 주제글의 111 이 주제글의 120에 이어서.
물론 이것으로 스토리에 깊이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토리에 깊이를 불어넣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기했듯 몰입이 되지 않으면 독서는 그저 "글을 읽는 작업"에 불과할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토리, 깊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려 해도 일단 "몰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몰입을 시켜 가냐 하는 건 다음에 DLC로 풀기로 하고.
855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2:59
: 135 α-1◆EsYm3Kb4nw (6351214E+5)
2020-02-26(水) 19:43:46 <24284269>
이 주제글의 120 아, 생각난게 있는데 설명 끝나고 질문해도 되유?
: 138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44:07 <24284282>
이 주제글의 135 나중 가면 내가 잊을 거 같으니 그냥 지금 던져도 됨(...)
: 146 α-1◆EsYm3Kb4nw (6351214E+5)
2020-02-26(水) 19:46:16 <24284324>
이 주제글의 138 캐릭터가 아니라 세계관에 몰입해버리는 케이스는?(....)
: 152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47:18 <24284352>
이 주제글의 146 "세계관"도 이야기임
"당근이 좋아서 카레가 좋아!"라고 하는 거하고 별반 다를 거 없음
당근만 좋아하든 카레 전체를 좋아하든 결국 맛있는 건 매한가지고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매한가지임
856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3:16
: 165 실업희망자◆ROBOT/e7xU (025175E+55)
2020-02-26(水) 19:50:22 <24284448>
이 주제글의 94, 이 주제글의 97, 이 주제글의 111 이 주제글의 120 이 주제글의 134에 이어서.
그러면 다음. 메인 화제인 깊이 있는 스토리에 대해서.
앞서 말했듯 이야기의 주제는 사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큰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철학적인 이야기를 줄줄 늘어놔도 이게 뭔 헛소리야, 싶은 이야기가 있는 반면
개그물인데도 의외로 굉장히 이야기가 무게가 있고 딱 잡힌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몰입 부족과 더불어 빠진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857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3:23
: 527 실업희망자◆zb1wG8Cj56 (7174168E+6)
2020-03-14(파란날) 13:47:43 <24719310>
(예전 링크)에 이어서.
독서를 한다, 글을 본다, 작품을 본다, 만화를 본다.
본다는 행위는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그걸 통해 정보를 얻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바로 체계적인 정보 주입입니다.
1+1이 2라는 걸 알아야 2+2가 4라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사람에게는 체계적인 정보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A를 알아야 B를 알 수 있고, B를 알아야 D를 알 수 있는 건 언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A를 모른 채 B를 제시했을 때 우리는 "이거 왜 이리 뜬금 없음?"이라는 말이 나오듯이 말입니다.
858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3:43
: 191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1:47:03 <25158704>
이 주제글의 175에 이어서
이야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만 그 결과물이 한 번에 100으로 완성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는 기승전결, 5단 구성 등처럼 적합한 절차가 있고 쌓아가는 내역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쌓여 올라갔을 때 이야기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쌓여 올라갔을 때 이야기가 완성이 됩니다.
바로 이 쌓여 올라가는 것.
이 기반이 탄탄하고, 확실하며, 흔들림 없이 명확하고 독자에게 적합한 절차로 주입을 시켰을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글을 읽으며 "이 소설 무게 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859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3:57
: 200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1:50:40 <25158737>
이 주제글의 175, 이 주제글의 191에 이어서.
독자가 이야기를 즐기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몰입"이 필요합니다.
그 몰입은 지난 번에 다뤘듯 정보의 주입을 통해 이해 시키고 납득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이게 확실히 되어 있냐 아니냐에 따라 이야기에 대한 반응이 달라집니다.
가령 적 A가 주인공의 친구였다는 정보가 있고
A가 주인공을 공격하면서 운다는 상황이 있을 시
제대로 주입이 된 독자는 "아. 친구를 스스로 공격해야 해서 슬프구나." 싶지만
제대로 주입이 되지 않은 독자는 "저 새■ 뭐임? 왜 지가 패면서 욺?" 하고 어이가 없을 겁니다.
미리 알아야 할 정보를 안다는 것은 이만한 차이가 있고 반드시 필요한 행위입니다.
이 행위, 주입이 제대로 되었고, 그 주입을 통해 쌓인 것들이 "많고, 확실할 때" 이야기에 무게가 생깁니다.
860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6:39
: 213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1:53:29 <25158768>
타이핑이 안 되는 분노를 다른 걸로 푼다
아무나 @ 달고 궁금한 기법이나 기타 등등 있으면 풀어 드립니다
OR이든 어장 연재든 소설이든 등등이든 작품 관련으로
한 명 선착!
861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7:01
: 219 로꾸온 ◆hUP.lmLz9E (5682353E+6)2020-04-01(水) 11:55:17 <25158785>
@ 실업님께서 생각하시는 히로인론/러브라인론
어장에 적절한 히로인 수와
플래그 생성법에 대하여
862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7:09
: 222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4-01(水) 11:55:38 <25158792>
@작품 내에서 쌓아올리는 빌드업이 오래 걸려서 참여자가 지칠 경우의 문제 해결법은?
863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1:59:32
@ 실업님께서 생각하시는 히로인론/러브라인론
어장에 적절한 히로인 수와
플래그 생성법에 대하여
: 238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1:58:41 <25158829>
Q. 이 주제글의 219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리며 저는 상업적인 위주로 말씀드림을 미리 명시합니다.
개인 간에 대한 견해 차이는 있으며 제 개인적인 의사임을 확실히 명시.
고로 좀 단호하고 막말 섞어 말하자면 그냥 "독자 마음에 들게 팔리는 상품"이면 그게 히로인입니다.
작가 본인이 캐릭터에 갖는 애정은 사실 큰 관계가 없습니다.
그저 독자, 참치들이 "얘 예뻐!" "얘가 모에해!" "누나 나 죽어!" 하고 마음에 들고 구매하고 싶어지게 하면 그게 히로인입니다.
여기서 구매는 어장 참여, 1000 획득, 어떻게 해서든 그 히로인을 밀어주고 싶은 마음을 말합니다. +
864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03:34
: 248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03:16 <25158877>
Q. 이 주제글의 219
※이 주제글의 238에 이어서
러브라인론은 어장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대전제는 딱 하나입니다.
"반드시 주인공(참치)에게 100% 보장 된 애정을 보낼 것."
그게 하렘이든 순애든 얀이든 쿨이든 어쨌든 저쨌든 필요한 건 딱 하나입니다.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랑.
참치로 하여금 "아, 얘는 100% 사랑해 주는 히로인이야!" 라는 확신을 주는 사랑.
어장에 참여하는 참치들은 주인공으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고 앵커를 통해 대리행동을 합니다.
따라서 주인공에 대한 애정은 참치 본인의 애정이라고 대리만족을 하게 됩니다.
이게 나쁜 건 아닙니다. 결국 오락적 의미로 즐기는 소설, 작품, 영화는 몰입과 대리만족으로 갈라지니까요.
그렇기에 참치는 "내 사랑이 배반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히로인이 갑자기 NPC하고 눈 맞아 버리면? 배신감 장난 없죠. 그거.
내가 사랑한다는 "대리만족"을 즐겼는데 갑자기 "실연"을 느끼게 하니까요.
러브라인의 장르는 어느 쪽이든 이 대전제 하나만 확실하다면 히로인은 "팔리는 상품"이 됩니다. +
865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08:06
: 259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07:32 <25158917>
Q. 이 주제글의 219
※이 주제글의 238, 이 주제글의 248에 이어서
어장에 적절한 히로인의 수의 이상적은 "어장주가 커버할 수 있는 만큼"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고 솔직히 히로인 우르르 꺼내놓고 그거 다 커버하는 사람 저 말고는 못 봤습니다.
그렇기에 저 개인적으로 보자면 2-3명 정도라고 봅니다.
저는 어장을 굴릴 때 상업적, "팔리는 걸" 전제로 잡고 짭니다.
그리고 히로인은 어장에서 제일 팔기 좋은 상품이고요.
그런데 손님 취향이 여럿인데 메뉴판에 단일 메뉴만 박아놓을 수는 없잖습니까?
그래서 2-3명. 커버가 된다면 4-5명.
이렇게 등장 시키면 하렘물에 가깝게 되고 순애 루트를 타기는 힘들지만 반대로 참치는 모을 수 있습니다.
히로인이 있으면 이 취향, 저 취향 참치들이 모이게 되니까요.
아예 순애물을 원할 경우에 대한 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루기로 하고. +
866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10:42
: 264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10:22 <25158943>
Q. 이 주제글의 219
※이 주제글의 238, 이 주제글의 248, 이 주제글의 259에 이어서
플래그 생성은 어장주마다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는
1. 히로인에게 이야기(배경/갈등요소)를 넣어둔다
2. 주인공이 히로인의 이야기에 간섭한다
3. 주인공이 히로인의 이야기에 간섭하여 배경, 갈등요소 등과 부딪치게 한다
4. 그러면서 그 사이에서 싹튼 감정, 생긴 이야기 등으로 플래그를 쌓는다
라는 방향으로 갑니다.
아까 전에 설명했던 몰입에서도 말했듯 뜬금없이 "얘가 네 히로인이야." 라고 해 봐야 애정은 생기지 않습니다.
히로인이 울고 웃고 떠들고 같이 이야기를 쌓아 "몰입"이 되어야 히로인이 사랑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자세한 방식에 대한 건 또 다음 시간에. 사실 다 상술입니다. *
867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11:54
: 265 만니미니◆4hNTRJvAso (6968799E+5)2020-04-01(水) 12:10:35 <25158944>
30명 정도 히로인을 미리 만들어둔 뒤에 인기 좋은 몇명만 추려내고 나머지는 병풍으로 만드(읍읍)
: 269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11:26 <25158953>
이 주제글의 256 이것도 좋은 방법이죠. 농담 아니라.
진짜로 많이 만들어 두고 우르르 꺼내고 입맛에 맞게 쓰다가 주목 받는 몇만 미는 것도 방법입니다.
네기마가 그랬잖아요.
그리고 네기마는 엄청 팔린 작품이고.
868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15:00
: 222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4-01(水) 11:55:38 <25158792>
@작품 내에서 쌓아올리는 빌드업이 오래 걸려서 참여자가 지칠 경우의 문제 해결법은?
: 283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14:44 <25158990>
Q. 이 주제글의 222
대게 이런 상황은 "초기"부터 대비를 해 둬야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초기부터 이 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나가는 참치를 【절대 잡을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진짜 지쳐서 이탈하기 직전.
그 직전에라도 방법을 취하면 또 모르는데 아마 힘들 겁니다.
하여 그 방법은 또 다른 빌드업들, 구체적으로는 "짧게 소비할 수 있는 빌드업을 동시에 쌓는 것"입니다. +
869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18:02
: 296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17:27 <25159021>
Q. 이 주제글의 222
※이 주제글의 283에 이어서
이야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하여 갑자기 100이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차근차근 쌓아가야 할 설정, 캐릭터, 전개,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어장주는 그렇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쌓아 나가야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반드시 "참치가 원하는 이야기"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어장주는 학원물에서 캐릭터 A의 성장기를 쓰고 싶어 하지만,
참치는 그 A가 얼른 강해져서 고학년이든 랭커든 죄다 박살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장주의 빌드업이 너무 오래 걸리면 보다가 지쳐서 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쓰고 버릴 수 있는 작은 빌드업"입니다. +
870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19:12
: 298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4-01(水) 12:18:29 <25159028>
이 주제글의 296 내 성향이랑 완전히 반대라서 웃었다(...)
871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23:09
: 305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22:37 <25159058>
Q. 이 주제글의 222
※이 주제글의 283, 이 주제글의 296에 이어서
이능 학원물이 있고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 주인공은 학원에서 열심히 싸우면서 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역경이 있고 고난이 있고 승리가 있습니다.
어장주는 이 빌드업을 통해 주인공이 최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합니다.
이 빌드를 A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참치는 다릅니다.
참치는 주인공이 얼른 강해져서 고랭크 학생들을 깨부수고 짱짱맨이 되길 원합니다.
이긴다는 보상을 원하고, 이겼을 때의 이야기를 원합니다.
이 빌드를 B라고 하겠습니다.
어장주는 A를 위해 빌드를 쌓아야 하지만 이 빌드는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참치는 B를 원하지만 이 빌드는 A를 통해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장주는 쓰고 버릴 빌드, B1을 같이 쌓아야 합니다.
중간보스, 악역, 잡몹, 그 외 강적이지만 이벤트로 이겨낼 적 등.
중간중간 참치에게 빌드 B의 맛을 간접적으로 체험 시켜 줄 수 있는 빌드,
하지만 A는 아닌 새로운 빌드.
말하자면 "어장주가 이야기를 쌓을 동안 참치가 떨어지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떡밥"입니다. +
872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26:04
: 312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25:45 <25159088>
Q. 이 주제글의 222
※이 주제글의 283, 이 주제글의 296, 이 주제글의 305에 이어서
두 번째 빌드가 꼭 A와 관련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참치는 이야기를 보러 왔을 때 "난 이 이야기만 보러 왔다!!!" 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이것들이 소비성 빌드의 떡밥이 됩니다.
강해졌다는 실감을 느끼게 해 준다.
숨겨진 세계관을 알게 된다.
이 캐릭터와 커뮤를 하며 친해지는 걸 즐긴다.
어장주가 틈틈이 A를 쌓아갈 때 참치들이 즐길 B1, B2, B3 등 새로운 소재와 빌드를 던져 주는 것.
그걸 통해 어장주가 A를 쌓아갈 동안 참치가 붙어 있게 할 떡밥.
그 끝에 A를 달성하고 "이 이야기 굉장하네!" 하게 할 미끼.
이게 소비성 빌드입니다. +
873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26:25
: 313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26:09 <25159091>
Q. 이 주제글의 222
※이 주제글의 283, 이 주제글의 296, 이 주제글의 305, 이 주제글의 312에 이어서
해서 이건 어장주의 입장이고. +
874 α-1◆EsYm3Kb4nw (7377966E+6)
2020-03-32 (水) 12:27:37
: 319 실업희망자◆zb1wG8Cj56 (3504344E+5)
2020-04-01(水) 12:27:17 <25159110>
Q. 이 주제글의 222
※이 주제글의 283, 이 주제글의 296, 이 주제글의 305, 이 주제글의 312-313에 이어서
내가 지친 참치의 입장인데 대처법이 필요하다.
없습니다.
당신이 지친 참치라면 이미 어장에 대한 마음이 떠나는 중입니다.
어떻게든 소비성 빌드를 직접 찾아서 잡아내는 게 아니라면 그 어장 포기하세요.
그게 본인에게 덜 스트레스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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