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키리토는 몸이 약한데다가 아직 나루카미가 공작위를 받기 전이라서 특히 크루제 파벌의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걸 주로 이카즈치가 나서서 막아주었다... 하지만 이것이 계속 반복되자 키리토는 부담을 느끼던 중에 자신에게 친한척 접근한 뒤에 괴롭히여는 여자를 이차즈치가 눈치채고 물리치는 광경을 목격하고 오해한 끝에 이카즈치가 자신에게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둔 것이다. 그리고 나서 키리토는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서 수련을 하고 현재의 능력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다시금 재회한 둘은 여렸을 적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 끝에 오해였다는 것을 알고 화해하게 된다!!
사실 히사도 이카즈치가 키리토를 좋아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키리토가 이카즈치를 싫어하는 것을 알고 단념하고 있었지만 키리토와 사이좋아져서 복귀한 이카즈치를 보고 둘을 이어주기로 결심한다!! 애초에 키리토를 부군단장으로 삼은 것도 딸이 짝사랑하는 상대를 조금이라도 이카즈치 곁 가까운 곳에 있도록 해주고 싶었던 것
어렸을때 이카즈치와 키리토는 나루카미 공작가에서 자주 놀던 사이였다. 나루카미 공작가에는 키리토의 스승 겸 호위무사인 강하고 아름다운 여기사가 있었는데 키리토는 이 여기사를 동경하고 있었다. 키리토가 자신과 놀때도 여기사에만 신경쓰는것에 화가난 이카즈치는 키리토와 심하게 싸우고 엄마(히사)에게 부탁해 그 여기사를 멀리 보내버리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 여기사는 얼마 후 정세가 불안한 남부로 차출되었고 키리토는 화가 난 끝에 이카즈치와의 절교를 선언했고 그 이후 그녀를 철저히 무시했다. 그러나 그 히사가 자식의 떼쓰기로 인사권을 남용할리 없고 처음부터 나루카미 공작과 히사의 협의하에 뛰어난 기사인 그녀를 남부 프로젝트(초기)에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 나루카미 공작은 키리토에게 그녀의 전근이 이카즈치 때문이 아니라했지만 기밀이라 자세한 사항을 말할수 없고 따라서 키리토는 공주를 변호하려는 공작의 거짓말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실제로 남부 프로젝트에 참가한 키리토는 그녀를 만나고 진실을 알게 됐다. 비밀임무 수행중 이카즈치에게 연락할 수단도 면목도 없었던 키리토는 임무 완수 후 수도로 귀환해 이카즈치를 찾는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서부의 왕가의 약혼녀가 되어 수도를 떠났던 것이었다.....
5년전, 아직 나루카미가 공작이 아니던 시절, 키리토 또한 그를 도와 일하고 있었다. 그당시 사령술을 수행하고 있던 이카즈치는 계속되는 원령들의 비명과 몸을 잠식하는 마력의 여파로 상처입고 지쳐 있었다. 어느 날, 이카즈치는 휴식 삼아 성 근처의 공터로 나가 산책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 공터에서 꾸준히, 지치지않고 검을 휘두르는 청년을 보게 된다. 그 청년은, 몇번이고 몇번이고 똑같은 검식을 반복하고 있었다. 가져온 도시락을 먹고 강가의 물을 마시며, 끝없이. 첫날엔 그저 수련이려니 하고 스쳐갔다. 둘째날에는 왠지 눈에 남았다. 셋째날부터는 그저 계속, 해가 질때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검은 처음엔 거칠게. 그리고 좀 더 정교하게. 수천번 반복하여 마지막에는 검에는 소양이 없는 그녀가 보아도 아름답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화하여갔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청년의 검식은 완성되었고, 소녀는 첫사랑을 만났다.
>>82 계속. 그리고 어린 왕녀는 찾아낸 자신의 왕자님을 찾고자 했다. 어렵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 휘하의 군인이였으니까. 처음엔 그걸로 만족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 하고 그저 사령술을 좀 더 잘 습득하기위해, 끝없이 노력하던 그에게 부끄럽지 않게, 힘을 짜내서 노력했다. 그래, 노력할 수 있었다....그녀를 노린 암살자가 처들어오고, 싸우기 위해, 지키기 위해 발한 사령의 힘으로,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였던 호위기사가 말려들기 전까지는...절망한 그녀는 자신만의 왕자를 찾아 떠났다. 호위대도 없이, 시종도 없이. 그리고 청년은 때때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루카미 상사가 보고를 위해 궁으로 향했던 그 날, 잘 되지 않던 검식을 완성하기 위해 수련하던 자신을 보던, 단지 수련을 위해 무시하고 있던, 지치고 우울한, 그러나 점차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지던, 누군지 모를 시선을.
>>83 이제 가출 왕녀가 청년 군인을 찾아가고 여차저차해서 전투에 휘말리고 키리토가 위험해지자 이카즈치가 사령술을 써서 키리토의 전우들을 제물로 바치고 키리토를 구하고 키리토만 구하면 나머진 어찌되든 좋아라는 식의 대화가 오가고 그 공주로서의 무책임함에 질려서 쫓아온 호위대와 함께 대충 돌려보내지만 이카즈치가 따돌리고 다시 찾아오고 또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해지고 죽자 진짜로 화내고 이카즈치도 호위대들의 죽음에 자신이 한 일을 깨닫고 인생 최초로 원령들을 수습하여 왕궁으로 돌아가면 완벽한데 글로 못쓰겠다아아
>>84 다시. 왕녀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 왕궁은 비상이 걸렸다. 시종들로서는 그녀가 사령술을 수련한다며 개인공간에 틀어박히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었기에, 친한 사람들로서는 그녀가 호위를 잃은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만의 시간을 주기로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었다. 그녀의 어머니, 히사는 예전의 그녀가 물어보았던 어느 군인에게 초점을 맞췄고, 파발을 급히 보내고 또한 다시 뽑아 놓았던 호위대를 그녀를 쫓게 파견하였다. 하필 제국에도 일이 있었기에 그녀가 움직일 수 있는 패는 그정도였다. 어린 공주는 그저 계속해서 걸어갔다. 사령술의 인식이 나쁘다는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었기에 마술의 활용은 최소한으로, 최대한 친절해 보이는 사람의 도움을 받고 속이려 하는 자는 아무도 모르게 죽이며 그렇게 자신의 빛을 찾아갔다. 그녀가 남부에 도착했을때, 키리토는 히사 왕녀의 명령을 받아 이카즈치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걱정서린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며 자신을 찾아 도시를 헤메는, '왕자님'을 만났다.
키리토는 이카즈치가 이카즈치인줄 모르고(혹은 믿지 않고) 이카즈치에 대한 이런 저런 뒷담화를 그녀 앞에서 폭발적으로 터트린다. (악한 사령술사, 가는 곳마다 전쟁과 죽음, 어리석게 행동해서 민폐, 차라리 죽어서 다행) 하지만 이카즈치는 성녀같은 태도로 그런 말을 이해한다며 잘 받아넘기고 키리토는 감동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