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127368>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4 :: 갑작스럽게 퀘스트라고?! :: 1001

달캡◆yaozv8VTPA

2018-08-01 21:42:38 - 2018-08-03 17:53:57

0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1:42:38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1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1:46:10

이얍!

2 이름 없음 (4906096E+6)

2018-08-01 (水) 21:46:17

아.

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1:46:27

아 맞다, 페인킬러주 답레는 지금 드릴까유?

4 에흐예 (0239578E+5)

2018-08-01 (水) 21:46:36

핫 챠!

5 아슬란 (7063367E+5)

2018-08-01 (水) 21:47:07

6 파브닐주 ◆ZpRSWDfkpY (4906096E+6)

2018-08-01 (水) 21:47:15

힝구

7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1:47:28

우라!

8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1:47:51

흐으랴아아아아

9 긴급 퀘스트 # (8803462E+5)

2018-08-01 (水) 21:49:29

A팀
-

A팀이 맡은 범죄자는 생각보다 먼 거리에 있었습니다. 곧바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에 나선 A팀의 네비게이션엔 범인이 표시됩니다.
범인도 무언가 이동수단을 가지고 도망치고 있는건지 거리는 그렇게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있는데.

앗, 갑자기 범인의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B팀
-

B팀이 잡을 범인은 골목길로 들어간듯 했습니다. 위치는 가까웠기에 곧바로 도착할 수 있었고. 움직이고 있는듯한 네비게이션에 표시되는 적을 따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듣자하니 이 골목길의 끝은 커다란 공터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어차피 독안에 든 쥐인듯합니다.

10 페인킬러 (8657774E+6)

2018-08-01 (水) 21:51:40

역시 차타는건 멀미난다니까,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가 범인의 속도가 느려지길래 창문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는다.

"슬슬 싸울때?"

그렇게 말한뒤 총을 케이스에서 꺼내고 어깨에 멘다. 으음,이번엔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11 1121 (2148978E+5)

2018-08-01 (水) 21:52:40

"...으음."

갑자기 느려졌네? 뭔가 이상한데.
일단 혹시 모르니까 가위를 꺼내두자. ......누굴 찔러야 할 지는 때가 되 봐야 알겠지만.

12 아슬란 (7063367E+5)

2018-08-01 (水) 21:53:29

"고장? 자폭? 아니면 단순 유인인가?"

자동차 안에서 상황을 살피던 아슬란이 여러 가능성들을 늘어놓았다. 그 중에 있는 선택이던, 그렇지 않던 추적을 멈출 수는 없었지.

방호목의 옷 매무새를 단단히 점검하며 전투에 대비했다.

13 무소 (7293964E+5)

2018-08-01 (水) 21:53:55

혹시 지금 참여 되나요?

14 나비 (0912153E+5)

2018-08-01 (水) 21:54:09

나비는 신이 났어요. 드라이브는 나비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거든요. 물론 나비는 아직 미성년자니 운전을 못해서 남이 운전해주는 차만 타지만요. 나비는 창문 밖으로 빼꼼 상황을 살펴보다가 범인이 느려지자 재빨리 화염구를 생성해냅니다.

"파이야!!!!!!!"

그리고 그것을 범인에게로 던져버리네요. 오, 이런.

.dice 50 150. = 80

15 제냐 (8795317E+5)

2018-08-01 (水) 21:54:25

놈은 가까이 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네비게이션으로 계속해서 추적중이고, 전뇌접속을 통해 주위 CCTV들을 확인하려 한다.

"지금 이 근처를 싹다 훑어보는 중이야. 계속 추적하자."

위치 정보보다는 영상으로 보는것이 훨씬 낫겠지.
뭐라도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곧장 텔레파시로 모두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16 에흐예 (0239578E+5)

2018-08-01 (水) 21:54:45

다행이랄까 거리는 멀지 않은 듯 했습니다.
괴한은 한 명이고 쫓는 사람은 여럿이니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너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총의 안전장치를 푼 뒤 재빠르게 골목을 지나 공터로 향했습니다.

17 제냐 (8795317E+5)

2018-08-01 (水) 21:54:56

>>15 혹시 헷갈릴지 모르니, B 사이드야.

18 달캡◆yaozv8VTPA (2408895E+6)

2018-08-01 (水) 21:55:26

됩니다. 팀 골라서 참여해주세요

19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1:55:47

(B팀)

괴한이 능력자가 아니라면야 금방 끝날 일같지만, 경찰을 공격한 놈들이니 굉장히 무모하거나, 혹은 완전 생초짜일지도 모른다. 경력 좀 먹은 녀석들은 경찰을 마주치면 공격이나 제압을 시도하느니, 도망치기에 바쁘니까.

어차피 도망치는 골목길 끝은 공터니까, 잡는거야 시간문제다. 이론상으로는 말이다.

"무모하거나, 생초짜거나, 둘 중 하나니까 다들 조심해요!"

20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1:59:00

차 뒷좌석에 다리를 꼬고 편안히 앉아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저게 멈추면 내려서 싸워야지.

" 언제 잡을것 같은데? "

21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2:00:49

B팀인가. 위치는 가깝고, 이 끝은 공터다. 함정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함정이 아닐지도 모르겠네. 파브닐은 두 눈을 느릿하게 끔뻑이며 혀를 낼름, 내밀었다지. 어라, 어느새 변신했구나.

"공중에서 상황을 살필게요."

그대로 공중으로 날개를 펼쳐 날아오른 파브닐은 상황을 살피려 했다. 왜 굳이 공터로 가는거지?

22 긴급 퀘스트 ◆hRJ9Ya./t. (8803462E+5)

2018-08-01 (水) 22:02:19

페인킬러와 아이리가 준비하고 있을때, 그들의 차는 고속도로로 들어갔습니다. 속도제한이 붙어있네요.

설마?

아슬란이 준비를 끝냈을때, 그들은 범인의 차와 접촉하게 되었는데요. 범인의 차는 무려 규정 속도를 지키며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상한건 경찰차는 보이지가 않네요. 일단 나비의 화염구는 범인의 차 바퀴를 터트리는데 성공했고, 차는 빙글빙글 돌다가 멈춰섰습니다.
무소의 말이 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잡았네요.

23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03:06

:)

24 긴급 퀘스트 ◆dYITgQ9.k. (8803462E+5)

2018-08-01 (水) 22:04:50

제냐가 보는 CCTV들에 고스란히 범인이 찍혀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옷이 경찰복입니다? 전리품이라도 챙겼나요?

에흐예와 카미유가 경계하며 공터로 향하는사이, 파브닐은 한발, 아니 한 날개 먼저 날아서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아닛! 분명 막힌 공터인줄 알았는데 비밀 통로가 있는듯 도망치려하는 범인이 보였습니다.

25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06:40

"오케이! 잡았어!"

범인이 탄 차가 그대로 멈췄다. 이제 다 끝났구만,나는 차 문을 열고,차에서 내린 뒤 범인이 탄 차에 소리친다.

"빨리 내리고 항복해라! 어짜피 잡힐텐데,어디 팔다리 한쪽 날아가고 잡히는 것 보단 사지 멀쩡한채로 잡히는게 낫잖아?!"

물론 순순히 나오지는 않겠지,계속 총으로 차를 겨누고 있다.

26 제냐 (8795317E+5)

2018-08-01 (水) 22:07:25

B팀 전원에게 텔레파시를 통해 CCTV 영상을 전달한다.
전부 경찰복이었다. 대체 어째서일까.

"보시다시피 경찰복을 입고 있어. 이게 무슨 일인지, 갈피도 안잡히는걸."

27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2:07:27

파브닐의 두 눈동자가 번뜩였다. 비밀 통로가 있는 건가. 도망치려하는 범인을 보며 파브닐은 무전을 했더라지.

"비밀 통로 발견. 급습합니다."

준비하시고....쏘세요! 네 발로 선 괴생명체는 그대로 범인을 향해 달려갔다. 앞발로 덮치던가 해야지.

28 나비 (0912153E+5)

2018-08-01 (水) 22:07:48

"와 잡았다!"

나비는 신이나서 차에서 내려 그대로 범인이 탄 차를 향해 걸어갔어요. 한쪽 손에는 권총이 들려있네요. 나비는 권총의 안전장치를 풀고 범인의 차를 향해 겨눴어요.

"꼼짝마! 쏘면 움직인다!"

어라? 이게 아닌 것 같은데요?

29 아슬란 (7063367E+5)

2018-08-01 (水) 22:08:05

"경찰을 털어놓고는 단속은 피하시겠다?"

범죄가 낯선 민간인이라면 대범하게 경찰을 칠 확률도 존재하다지만, 목적은 모르겠다. 여하튼 죄값은 치루어야지.
작전 차량이 천천히 속력을 줄여 범인의 차로 가까워지다 멈춘 시점에 내려서 총을 앞세워 조심스레 접근했다.

30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08:29

"저깄다!"

카미유는 얼음 결정으로 공중에 길을 깔았다. 그리고 발밑에 얼음으로 칼날을 세운 뒤 길에 올라타 그대로 범인에게 달려갔다.

'비밀 통로? 저기에 은신처가 있나?'

그리고 범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발밑의 칼날을 없앤 뒤 발로 크게 한방 차버렸다.

31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2:08:36

>>29 A팀 퀘스트

32 1121 - A (2148978E+5)

2018-08-01 (水) 22:10:24

잡았다, 요놈.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가위를 제대로 들고는, 이내 차에서 내려 범인이 탄 차를 향해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나와주실래요?"

가능하다면, 이 날카로운 가위가 저 차의 창문을 뚫을 수 있기를.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가위를 훽 던졌습니다.

.dice 50 150. = 80

3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10:52

앗 맞다 페인킬러주, 답레는 이벤트 끝나고 드리면 될까유?

34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2:11:03

말이 떨어지자마자 차가 멈춰버리자 잡았네, 중얼거리고는 기지개를 켜며 차에서 내렸다.

" 항복하긴 늦은것 같고, 좀 맞자. "

그리고는 대뜸 차로 걸어가 분신을 꺼내어 차 문을 뜯어버리려 했고.

35 르노 (7222825E+5)

2018-08-01 (水) 22:13:37

"뭐가 있길래 공터로 열심히 뛰어가는거다냐~"

근데 이거 추가수당은 얼마나 줄까. 설렁설렁 산책하는 기분으로 B팀으로 향한 그녀는 날갯짓 소리에 하늘을 쳐다본다.

"오 그 꼬마.. 아, 나도 날아서 가기엔..귀찮아. 응."

공터에 도착한 그녀에 눈에 범인들이 도망치는 것이 보이자, 창을 만들어내어 그것을 범인의 다리를 노려 던지려 한다.

//삐팀 간드아!

36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2:14:53

페인킬러의 예상과 다르게 범인은 순순히 차에서 내렸습니다. 응? 이쪽도 경찰복을 입고있는 남성입니다.

나비와 아슬란, 페인킬러가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남성은 눈치를 살피더니 손가락을 휘둘렀습니다.
그러자 갑작스레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보이지 않는 칼날같이 바뀌어 여러분을 얕게 베고 지나갔습니다.

.dice 30 100. = 91

한편 아이리의 가위는 가볍게 피해졌고. 무소도 한발 늦었습니다

범인 A : 900

37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15:29

갱신해요

38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2:15:53

에흐예는 괴한의 모습이 보이자 거리를 유지한 채로 총을 겨누었으나, 카미유가 달려들어 제압을 시도하자 총구를 내린 채 괴한과 카미유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어째서 경찰복을 입고 있는 거지?

" 동작 그만. "

39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2:16:00

어서오세요

40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16:33

어...긴급 이벤트 중도 참여 가능한가요?

41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2:16:49

제냐의 의문도 잠시, 여러분도 공터에 도착합니다. 마침 파브닐이 범인을 공격하고 있군요.
경찰복을 입은 범인은 파브닐의 공격에 당황하며 통로에서 멀어졌고. 특이하게 생긴 총을 꺼냈습니다. 개조품? 능력?
그리고는 카미유가 빠르게 다가와 공격하자 그것을 피하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어쭈? 쫌 움직입니다.

"이익.."

그리고 여러분을 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데. 무슨 특대 에너지 탄 같은것이 빠르게 발사됩니다.

.dice 30 100. = 67

범인은 르노의 공격도 점프해서 피했습니다. 완전히 민간인이라던가 그런 느낌은 아닌걸요.
에흐예의 말에는, 당연히 반응하지 않습니다. 순순히 잡혀줄 생각은 없는거겠지요.

범인 B : 900

42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2:17:20

>>40 팀을 정하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찡긋

43 베아주 (7813128E+5)

2018-08-01 (水) 22:18:34

갱신!

44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18:48

>>33 오케이!

"쳇!"

방심했구만,바람에 팔이 쫙 베여서 인상을 찌푸렸다. 출혈량이 장난이 아닐거 같은데 이거.
하지만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충분히 반격 할 수 있다. 나는 저 경찰복을 입은 괴한을 조준하고 총을 쏘기 시작한다.

.dice 50 150. = 110

45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19:31

어서오세요 베아주

46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2:20:13

"이런 제길...!"

대체 저 총은 뭐야? 규격 외잖아.
듣도 보도 못한 물건을 들고 있기는.

혹시 모르므로, 저 총에도 해킹할 전산장치가 있는지 능력으로 '더듬어'본다.
그와 동시에, 미리 준비해 두었던 기관단총을 꺼내 점사한다.

"저항한다면, 발포한다!"

.dice 50 150. = 100

47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20:19

베아주 어서와유!

48 1121 - A (2148978E+5)

2018-08-01 (水) 22:21:41

"아."

베였다. 아파. 저는 이내 배를 적시는 그 혈액을 손으로 더 이상 흘러나오지 않게 막아보려 합니다.

"......날 상처입힌 걸 후회하게 해드릴게요."

저는 이내, 가위의 날을 펼친 뒤 눈을 꾹 감고 제 팔뚝을 세로로 길게 주욱 베었습니다.
그러곤 흩뿌리되 그것을 조심조심 조절해서, 오로지 저 경찰복 입은 인간에게만 맞게 합니다.

<Bloody Rain> 발동.

49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21:43

달캡! 질문이 있는데, 해그러스의 스킬을 발동하면서 동시에 공격할 수 있나요?

50 아슬란주 - A팀 임무 (7063367E+5)

2018-08-01 (水) 22:22:08

"드디어 초능럭자와의 결투인가."

두꺼운 재질의 안면 마스크를 패어 볼에 실선을 새기는 능력이었다. 장갑 낀 손으로 배어나오는 핏물을 닦아내고 총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긴다.

.dice 50 150. = 111

51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22:42

>>49 넹 해그러스는 가능.

5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23:01

피한건 그렇다치고, 특이한 총을 쓰는데? 자체 제작인가? 아니면 밀수품?

"세상에, 뭐 저런게...!"

카미유는 범인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주변에 냉기로 만든 안개를 피워냈다.

.dice 50 150. = 118

53 르노 (7222825E+5)

2018-08-01 (水) 22:24:49

"진짜 잘 피하네"

회피에만 투자했나
탄환에 스쳤음에도 여유롭게 농담조로 말하던 그녀는 낫을 소환해 남성을 향해 휘두른다.

.dice 50 150. = 56

54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2:25:44

마음껏 두들겨 패려고 했더니 그렇게 쉽게 잡혀주는 녀석은 아니었다, 일순간에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칼날같은 감각에 잠시 피가 뱨어나오는 제 몸을 가만히 내려보다 한숨을 내쉬며 분신을 꺼냈다.

" 경찰 옷은 뭐, 전리품인가. "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곧 바로 분신이 몸을 걷어차려 했다.

.dice 50 150. = 89

55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26:16

순순히 차에서 내린 범인을 못마땅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나는, 권총을 꺼내어 가볍게 조준하려고 했다. 그러나 순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베인 상체에서 가벼운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다.

"허, 재밌네."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온 몸의 감각을 집중하면서.

<초감각 부스트> 스킬 발동!

.dice 100 200. = 119
/A팀 갑니다!

56 나비 (0912153E+5)

2018-08-01 (水) 22:26:40

"아야!"

나비는 큰 소리를 냈어요. 뭔가에 얕게 베였거든요. 저런. 저기 저 경찰복 입은 남성이 뭔가 수를 쓴 모양이에요. 나비는 얼굴을 찌푸리고 볼을 부풀렸답니다. 짜증이 난 모양이에요.

"너 짜증나!"

나비는 남성을 향해 화염구를 흩뿌렸어요.

.dice 50 150. = 70

57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2:26:50

공격을 연속해서 여러 번이나 피했습니다.
단순한 사건이 아니었군요, 저건 일반인의 움직임이 아닙니다.
에흐예는 에너지탄의 여파로 뒤로 밀려났습니다, 약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아직은 괜찮은 것 같네요.
에흐예는 범인의 한쪽 다리를 대상으로 지정해 근육의 움직임을 멈춰보려고 했습니다.
성공한다면 움직임을 어느 정도 봉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바로 MP7을 고쳐 쥔 뒤 범인에게 왁스탄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dice 50 150. = 59
hp: 433

58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2:28:11

베아주 왔었네! 어서와!

59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2:28:28

파브닐은 범인이 통로에서 멀어지자 그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두 눈을 번뜩였지.

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그르렁대는 소리와 함께 에너지 탄이 제 몸을 맞추자 날선 이를 드러내며 크게 울부짖었나. 이질적인 소리가 공터를 울렸다. 이내 고개를 휘휘 내저은 뒤, 그대로 제 크기를 키우곤 범인을 향해 달려들려 했다.

정확히는, 그 흉악한 주둥이를 벌리고 물어 뜯으려고 시도했었다.

.dice 50 150. = 62

60 르노주 (7222825E+5)

2018-08-01 (水) 22:28:29

베아주 어서오세요~

61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2:30:36

A팀 이번 턴만 딜이 730인데... 내가 잘못 계산한건가? (눈부빗

62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2:30:46

범인은 페인킬러의 공격을 바람으로 막았으나, 아무래도 전부 막는건 무리인지 몇발인가를 맞고서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거기에 이어진 아이리의 피의 비에 의해 남성은 너덜너덜해져서는 바닥을 구릅니다.
그럼에도 남성은 바람을 이용해서 아슬란의 총격을 최소한의 데미지로 받았습니다.

"나도 경찰이라서 말야."

남성은 무소의 분신체에 걷어차여서 쓰러졌으나, 끈질기게도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해그러스의 총격에 결구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죽은걸까요? 나비의 화염구를 정통으로 맞고도 움직임...이 없나 싶었지만.
곧 불꽃이 꺼지며 여러분의 발밑에서부터 무언가 상승기류 같은것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하늘로 치솟듯이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회전과 함깨 응축해서 폭발했습니다.

.dice 300 500. = 486

범인 A : 161

63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2:33:11

아까 91의 딜, 이번에 486 딜이면 아슬란 죽었는데? 다운인가?

64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33:38

>>62
486이 나왔는데, 저거는 적이 입힌 딜인가여...?!
저렇게 되면 얘 체력이 -107이 되는데...? 얘 사망인가요?

65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2:34:28

해킹할만한 기기, 음? 무전기가 있긴 합니다. 한편 범인은 기관단총을 피해 옆으로 굴렀으나 완벽히 피한거 같진 않군요.
카미유의 냉기로 만든 안개를 보자, 범인은 재빠르게 움직여서 안개에서 벗어났으나 순간적으로 얼어버린 부위는 어쩔 수 없는듯 했습니다.
그로인해 스피드가 느려진 탓인지, 르노의 공격에 남성은 어깨를 베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에흐예의 능력에 다리가 잘 안움직이게 되자 왁스탄을 두두두 맞았고.
파브닐의 공격에 어깨를 물렸습니다. 그럼에도 범인은 힘겹게 허공에 총구를 두고 발포했고..

곧 에너지탄이 유성처럼 여러분에게 떨어집니다.

.dice 300 500. = 442

범인 B : 505

66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36:13

위키에도 나와있지만 HP가 0이 되면 사망이 아니라 리타이어입니당. 기본적으로.


그리고 버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방어라던가~ 힐이라던가~

67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37:42

...??? 방어 가능한거에유?

68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37:58

어,어?! 갑자기 땅에서 뭔가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쾅 터졌다.
그리고 온 몸은 충격에 휩쓸렸다. 아아,이거 괜찮은건가?...역시,별로 괜찮지는 않다.
피를 토하고,일단 지금 치료를 가야하나.아니면 공격을 가야하나 고민한다.

"...총알이 더 빠르니까."

치료하느니,지금 공격하면 죽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dice 50 150. = 127

69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38:43

놓쳤지만, 분명 신체부위가 얼어붙어서 움직임이 둔해졌을거야. 이때를 노려야해!
그에게 다가가려던 카미유는 에너지탄을 보자마자 얼음길을 만들어 빠르게 미끄러졌다.

"자, 잠깐, 거기엔 나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카미유는 뒤를 돌아 동료들의 안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음결정을 뭉쳐 깎아낸 뒤, 완성된 얼음 송곳을 범인에게 날렸다.

.dice 50 150. = 129

70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38:45

방어 다이스 값은 캐릭터 고유의 기본 다이스값과 동일합니다.

A팀은 좀 빡빡하긴 하겠죠. 107 이하로 나오면 리타이어니.

71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39:20

아 공격만 가능한 게 아니라 방어도 되는 거였구나... 몰랐어유......

72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39:29

참고로 회피라는 시스템은 스킬외에는 전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데미지는 방어외엔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73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39:58

>>72
앗 그럼 카미유 지문 고쳐야하나요?

74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2:40:02

젠장, 저게 대체... 뭐냐고!

'다들, 엄폐해!'

텔레파시로 빠르게 팀원들에게 전하고, 자신은 숨을만한 곳을 찾아본다.
아니, 적어도 최대한 튀어서 에너지탄을 피할 수 있을만한 방책을 찾는다.

허둥지둥 튀어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쪽의 무전기에 접속해본다.
무언가 단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을런지 모른다...

//이번 턴에는 회피 및 능력 사용에 집중. 공격은 안하므로 다이스는 안굴려도 되겠지?

75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40:33

>>73 넹

76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40:34

아,지금은 방어인가? 그럼 127은 방어인걸로...?

77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2:40:35

>>74 그러면 회피가 아니라 방어라고 해야되겠군.

78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40:58

>>76 그것은 자유입니다.

에라이 ㅆㅃ, 너 죽고 나 죽자로 공격해도 됩니다

79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2:41:04

.dice 50 150. = 126

80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2:41:11

방어는 다이스 굴리셔야 해욤!
공격 다이스랑 동일하게!

81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2:41:18

으윽, 방어도 다이스라니!

82 1121 (2148978E+5)

2018-08-01 (水) 22:41:25

......아, 느낌이 위험하다. 이번 건 죽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가능하다면, 살고 싶어.

저는 방어를 시도했습니다. 살고 싶어요.

.dice 50 150. = 142

83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41:27

>>78 그럼 죽잖아!

84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41:32

체력 80이 이미 날아갔던 해그러스는 사실상 리타이어..?

85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42:05

>>83 0 이되도 리타이어니까요.

86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42:24

>>69
그럼 얼음길을 깔아 회피했다는 지문은 빼고 얼음 결정을 뭉쳐 돔 모양 방패를 만들었다고 수정할게요

.dice 50 150. = 100

87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43:02

해그러스 스킬은 방어 다이스에도 적용되나요?

88 나비 (0912153E+5)

2018-08-01 (水) 22:43:40

"꺄악!"

나비는 폭발에 휘말렸어요.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며 상처가 남을 느꼈죠. 그래도 더 눔의 요원이라고 기초적인 반응속도는 있나봐요. 나비는 재빨리 불로 이루어진 벽을 쳐서 폭발의 데미지를 막아보려 했어요.

.dice 50 150. = 50

89 아슬란 - A팀 임무 (7063367E+5)

2018-08-01 (水) 22:44:36

지면이 흔들렸다. 강렬한 불길함과 함께 무언가 솟구쳐 오르고 있음과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결국에는 폭발이 일었다.

공격 범위에서 지근거리에 있던 탓일까, 본능적인 변신이 앞섰지만 복부가 욱신거리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dice 50 150. = 68

90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44:57

>>87 네

91 아슬란 - A팀 임무 (7063367E+5)

2018-08-01 (水) 22:45:12

>>89 방어라는 말을 안 썼는데... 어차피 리타이어구나...

92 베아주 (7813128E+5)

2018-08-01 (水) 22:45:30

이벤트! 다음턴부터 참여해도 되나요

93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2:46:00

순간 발 밑으로 평범하지 않은 기류가 느껴지는것에 재빨리 분신을 제 방향으로 거두었다, 처음도 바람과 같은 칼날이었지. 뭔가 온다.
순간 분신을 아래로 내려 두 팔을 교차해 막아내려 했다, 이대로 쭉 밀려 올라가 나가 떨어질수도 있을것 같은데.

.dice 50 150. = 118

94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2:46:02

파브닐은 지독히도 익숙한 느낌을 받았나. 어깨를 물림에도 참 독한 사람이다. 파브닐은 고개를 휘휘 내저으며 뒤로 물러서더니, 에너지탄을 보곤 날개를 펼쳤다.

"...."

그리고 몸을 최대한 웅크렸지. 단단한 피막과 비늘이 제 몸을 지켜주길 바랄 뿐이다.

방어 - .dice 50 150. = 119

95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46:16

한창 기세 좋게 총알을 갈겨대자 녀석은 드디어 쓰러진 듯했다. 생각보다 시시한 결말에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문제라면 이것으로 아직 끝이 아니었다는 것.

"..?!"

더 재미있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지키기 위해 팔을 움직였다. 감각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dice 100 200. = 184

/계산 상으로는 158 이상이 나와야..

96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46:25

>>92 네

97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46:54

흑흑 감사합니다 초감각...

98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47:08

와우맨... 해그러스 대단해...

99 르노 (7222825E+5)

2018-08-01 (水) 22:49:28

"생애 처음 보는 유성우가 이런 식일줄은 몰랐는데-"

유성우마냥 쏟아지는 탄들을 가지고 다니던 검을 휘둘러 상쇄시키는 식으로 막아보려한다.

.dice 50 150. = 60

100 달캡◆yaozv8VTPA (8803462E+5)

2018-08-01 (水) 22:50:04

페인킬러는 공격으로 유지? 아니면 방어로 돌리실래요?

101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2:51:06

에흐예는 범인이 무언가 작정한 듯 에너지탄을 로아보내자 미처 전부 피하지 못하고 에너지탄에 직격당해 바닥을 굴렀습니다.

" 커흑.. "

입에 들어찬 피를 기침과 함께 바닥에 흩뿌리면서 몸을 일으킨 에흐예는 심호흡하면서 스스로의 회복력을 가속시켰습니다.
그리고 한 명 더, 누군가에게...

[Activation]
치유력을 활성화시켜서 다친 아군 한 명과 자기 자신을 회복시킨다.
ㄴ 효과 - 체력이 50% 이상일시 50회복, 이하일시 100회복. 계속 지속함으로서 턴당 +50 의 상승효과를 받음.

대상: 본인, 르노
HP: 91

102 아슬란 - A팀 임무 (7063367E+5)

2018-08-01 (水) 22:51:25

>>78 그래도 돼? >>89 이건 그럼 날아가는 동안에 어렵사리 파편이라도 잡아 던졌다는걸로 해도 될까? 어차피 다운이니까 뭐라도 하고 눕자는 생각으로...

103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52:02

>>100 방어로 돌리는 쪽으로!

104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2:52:32

카미유는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리타이어만은 면했군요. 돔은 파괴되었지만 말입니다.
제냐도 어찌어찌 엄폐물덕에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무전기는.. 음? 경찰 회선인거 같습니다.

파브닐은 그래도 용의 비늘이라는건지 공격을 꿋꿋하게 막아냈습니다.
르노는 유성우를 검으로 막아내 튕겨냈습니다. 피해가 아예 없던것은 아니라서 조금 후들거리긴 합니다만..
하지만 에흐예의 힐로 인해 에흐예와 르노의 체력이 조금 올라감으로서 여유가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범인의 후속타.. 지만. 범인은 체력이 바닥난듯 총을 들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 기회.

범인 B : 505

105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2:54:18

아이리는 폭발은 좋은 타이밍에 방어해 넘겼습니다. 피해는 컸지만 리타이어는 면했습니다.
나비와 아슬란은 공격을 방어하려 했으나, 그 피해가 너무 컷기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의식은 간신히 붙어있으나 움직일수가 없군요.
무소는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서, 리타이어만은 면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떨어질뻔하긴 했지만요.

해그러스도 초감각의 힘을 빌어서 방어에 성공합니다.
페인킬러는 방어에 성공해 너덜너덜한 몸을 움직이는데 성공했고, 한편 그 사이 아슬란이 최후의 힘으로 날린 공격에 남성은 비틀거리며 자세가 무너졌습니다.

범인 A : 93

106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55:41

겨우 방어는 성공했지만, 얼음으로 만든 방패는 파괴되었다. 비록 얼음이지만 능력으로 만든 방패인데, 만약 이걸 맨몸으로 맞았다간...
섬뜩한 생각이 들어 카미유는 몸서리쳤다. 그 역시 많이 지쳐있었지만, 범인이 총도 들지 못하는 것을 보자 손에 힘을 주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얼음 결정을 뭉쳐 깎아낸 뒤, 완성된 얼음 송곳을 범인에게로 쏘았다.

.dice 50 150. = 52

107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2:55:51

떼힉 떼밋

108 1121 - A (2148978E+5)

2018-08-01 (水) 22:55:53

"아, 살았다......"

저는 이내 속전속결로, 그 전에 제 팔을 그었던 가위를 들고는 저 사람에게 던져 꽂으려 합니다.
왜냐하면 곧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

.dice 50 150. = 150

109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56:11

1121은 강했습니다.

110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56:59

"아슬란,미안하다. 나중에 치료해주께."

씁,아슬란한테 치료해줄걸 그랬나?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가능했을까. 그건 또 의문이다.
나는 핏덩이를 입에서 뱉고,가운에서 탄창을 꺼내 새로운 탄을 장전했다. 그리고 소총을 들어 괴한을 조준했다.

"슬슬 끝내자고!"

빨리 끝내자,끝내자아아!!

.dice 50 150. = 56

111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2:57:01

허어러러허얼 풀뎀 무엇

112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2:58:25

재밌다. 멀어지는 의식 너머에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나는 고개를 겨우 들어 올려서 내 몸 상태를 확인했다. 꼴이 말이 아니로구나. 겨우 겨우 두 다리를 일으켜 세웠다.

"이게 스릴이지."

망설임 없이 총을 꺼내 남자를 쏜다.

.dice 100 200. = 126

11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2:58:25

원래부터 컨셉이 체력 까이면 까일수록 오기가 생겨서 더 세게 패는 애였는데
다갓님이 그 컨셉을 지켜주셨네요.

114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2:58:30

히익 맥뎀

그리고 아슬란...지못미
페인킬러한테 고통의 수술을 받는겐가

115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00:17

헉 세상에 1121... 앞으로 1121에게 까불지 말아야지...(메모)

116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3:00:49

순식간에 쭉 말려 올라가듯 밀려나 고속도로 바깥으로 떨어질 뻔 했다, 등 뒤로 벽이 부딫히며 넘어간 팔이 등 뒤로 아무것도 짚지 못하는 섬칫한 느낌.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몸을 털고 천천히 일어서 자세가 무너진 남성에게로 다가간다, 자신과 같이 만신창이인 모습이지만 아직 꺾이지 않은 분신이 주먹을 쥐었고 휘둘렀다.

.dice 50 150. = 56

117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00:49

>>113 찬미하라 다갓!!
>>114 아슬란 : 죽...여줘.....

118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3:01:05

에흐예는 숨을 고르며 탄창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탄이 남아있군요, 정신을 잃지 않도록 집중하면서 에흐예는 입을 꾹 다물고 범인 쪽으로 박차고 나갔습니다.
체력이 간당간당했지만... 범인의 목 부분을 지정해 근육의 움직임을 잠시 붙잡아 두고 뛰어올라 범인의 목을 걷어차려고 했습니다.

그 직후 거리를 벌리며 남은 탄환을 범인의 몸통에 쏟아붓습니다.

.dice 50 150. = 56

119 르노 (7222825E+5)

2018-08-01 (水) 23:01:31

"장난 아니네~"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다면 착각일까.
자신을 회복시켜준 에흐예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인 그녀는 무기를 하나 소환해 낸 뒤 심호흡을 한다.

"뒤져라 좀 제발"

소환한 무기에서 검붉은 빛이 감도는가 싶더니, 초승달 모양의 검기가 휘두른 궤적을 따라 날아간다.

검붉은 날 사용.
.dice 200 200. = 200

120 베아주 (7813128E+5)

2018-08-01 (水) 23:01:45

혹시 다이스공식알려줄 착한 참치있니ㅠㅠ

121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3:02:13

용은 용이란건가, 아니면 자네의 근성인겐지....버티려 아득바득 애를 쓰는 꼴도 참 마음에 드는군. 파브닐의 두 눈이 번쩍 뜨였다.

"...소장님."

저는 살아있습니다.

네 발로 제 자리에 선 파브닐은 이를 악 물고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연초록색의 구를 뱉어내었지.

<압탄 - 바람> : 현재 효과 - 한명의 적에게 220의 데미지

12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02:26

.dice 50/150. 인데 여기서 /는 빼세요!

12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02:42

>>120
.dice 50 150.이에요!

124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3:02:57

>>120 .dice 50 150. = 62
그냥 그대로 쓰면 돼.

125 르노주 (7222825E+5)

2018-08-01 (水) 23:03:21

저거 그냥 복붙해서 적으면 돼~

126 베아트리체-B (7813128E+5)

2018-08-01 (水) 23:03:44

"파티하고 다를건 없네"

지겨운 파티에 일 핑계만큼 좋은 핑계도 없지!
비록 핑계이긴하지만 양심상 일이라도 할까싶어 도착한곳은 뭔가 좀 화려하고 어수선한것이 파티와 다를바는 없어 보입니다

"마법쇼는 다끝난건가?"

자신의 주먹어 키스한뒤 석화된 자신의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한다

.dice 50150.

127 제냐 - B (8795317E+5)

2018-08-01 (水) 23:04:02

"잠깐, 경찰 회선이 그대로인데... 어디 조금 더 자세히 봐볼까."

그대로 접속한다. 적어도 들어오는 말 정도는 들을 수 있도록, 집중한다.
경찰복을 그대로 입으면서 무전기도 같이 챙긴건가?

엄폐물에 숨은 채로, 능력에 집중한다.
기능을 분산시키자. 한쪽은 무전기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다른 한쪽으로는 태블릿을 통해 CCTV 화면 등을 살핀다.
저놈의 움직임과 행동 패턴 등을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자료화 하여, 태블릿 안에서 분석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됐어, 이거다!

"놈에 대한 정보를 전송한다! 그걸 토대로 공략해!"

<스킬 발동 : 분석 - 파훼>
대상 3턴간 공격 50 경감, 20 추가 피해.

128 베아트리체-B (7813128E+5)

2018-08-01 (水) 23:04:31

>>126 .dice 50 150. = 112
이..이건가?

129 베아트리체-B (7813128E+5)

2018-08-01 (水) 23:05:15

>>123
>>124
>>125
모두 알려줘서 고마워!

130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3:07:16

카미유는 곧바로 얼음 결정을 날렸고, 범인의 몸에 푹푹 박혀들어갔습니다. 범인은 피를 흘리며 무릎이 무너집니다.
이어진 에흐예의 공격에 범인은 쓰러졌으나, 큰 타격은 아닌듯 곧바로 일어나 공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두개의 공격은 강력했습니다. 르노의 공격에 범인의 팔이 잘려나갔고. 파브닐의 공격에 벽에 쳐박힌 범인은 USB를 떨궜습니다.

"이걸..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나 베아트리체의 공격에 벽에 더 박히며 범인은 피를 토했습니다. 시체 매너좀요!
제냐가 접속한 경찰회선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음? 아뇨 '탈주한 경관' 두명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럼 저 사람들은 진짜로 경찰..?

범인 B : -135

131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3:07:56

아이리는 가위를 던졌고, 남성은 그걸 맞고 쓰러져버렸습니다. 배때지에 가위가 꽂혀있군요. 죽지는 않았습니다.
페인킬러의 총알을 쓰러진 남성에게 박힙니다. 히익 시체매너가 없네요. 그것은 해그러스의 총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소의 분신은 안타깝게도 쓰러진 남성을 후려팼습니다. 그러자 드랍템이라도 되는마냥 무슨 서류봉투가 떨어집니다.

"젠장.. 날 잡아가든 죽이든 상관없으니까. 그거, 그걸 언론에 공개를.."

범인 A : -295

132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08:26

ㅇ에엗 경찰이었던거에유...?

133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08:53

자다왔더니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있네??

134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09:01

단탈리안주 어서와유!

135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09:17

정신나간 인간이라지만 조금 불쌍해지는걸... 얼음 송곳이 몸에 박힌 것도 모자라, 팔이 잘려나가고, 벽에 처박히다니... 그리고 확인사살까지!
하지만 이제 완전히 무력화됬겠지. 더 공격할 필요는 없을거야.

136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09:55

어서오세요!

137 르노 (7222825E+5)

2018-08-01 (水) 23:10:05

"좋아 추가수당 확보"

만족한 듯이 소환한 무기를 없앤 그녀는 경찰 쪽으로 걸어간다.

"아직 살아있어 경찰아저씨~?"

툭툭, 경찰을 건드려 보며 고개를 갸웃인다. usb가 떨어진걸 봤지만 누구건 줍겠지 뭐.

138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3:10:07

분풀이라도 하려는지 쓰러진 남성을 후려패다, 서류봉투가 툭 떨어지자 허리를 숙여 봉투를 주워 대뜸 열어보려 했다.

" 뭐야 또. "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이걸 공개해달라는 남성을 가만히 내려다보다, 봉투 내부에 있을 서류 따위를 꺼내보려 하면서.

139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3:10:21

어서오세요!

140 제냐 - B 사이드 (8795317E+5)

2018-08-01 (水) 23:10:53

빙고. 무전에 뭔가가 걸렸어.
팀원들의 주의를 끌고 입을 연다.

"정보를 얻어냈다. 탈주한 경관들이 있다는데? 아마... 경찰복을 입은게 아니라 진짜 경찰인거 같아."

그리고는 범인이 떨군 USB를 바라본다.
아마 누군가가 주워들테니 일단은 손을 놓고, 팔짱을 낀 채 기다린다.

"그걸, 태블릿에 연결해볼 수 있을까."

내가 USB 포트 어댑터를 챙겨왔는지 찾아봐야겠군.
만약 있다면, 바로 확인해봐야겠다.

141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3:10:56

"흐음?"

뭔가 사정이 있는 모양인데...그나저나,살릴 수 있으려나? 상태가 정말 심각한거 같은데,이쯤되면 어중간하게 치료했다가 아프기만 아프고 살지도 못할거 같다.
...양심에 조금 찔리긴 하는데,일단 나는 다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간 다음. 치유 광선을 쏴본다.

"이래도 죽으면,별 수 없는거지."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닌데.으음.

142 파브닐 (4906096E+6)

2018-08-01 (水) 23:11:11

팔이 잘려나간다. 죽어간다. 숨이 꺼져가. 질리도록 보았던 장면에도 굴하지 않고 파브닐은 Usb를 가만히 보았을 뿐이다.

"........."

찝찝한 기분에 괜히 고개를 휘휘 내젓고 어슬렁거렸지. 그러다 문득 통로를 보고 고개를 기울였단다.

여기로 가면 어디로 통하는가?

143 1121 (2148978E+5)

2018-08-01 (水) 23:11:34

"......???"

언론에 공개?
뭐지?

저는 고민하다가 이내 뒤로 물러섭니다. 아, 빈혈이...... 이따 돌아가면 치료받아야지.

144 베아트리체-B (7813128E+5)

2018-08-01 (水) 23:12:05

"알려줘서 고.마.워 "

그런말을 듣고 저 usb를 순순히 들고가게 할 사람은 보통 없지

"평범해 보이는데?"

베아는 떨어진 usb를 주워 이리저리살펴본다

145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12:16

아무튼 끝나가는 분위기고 하니까 나는 팝콘 챙겨서 구경이나 하고 있어야겠다

146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13:36

결국 끝났나. 비틀거리는 몸을 겨우 이끌고 남성의 가까이까지 접근했다. 아파 죽겠다. 진짜 쇼크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는 숨을 고르며 권총을 장전했다.

"뭐 중요한 거라도 적혀있나 봐? 이건 어떡하지, 그냥 죽일까?"

다리로 툭툭 남성을 건든다.

147 긴급 퀘스트 @A (8803462E+5)

2018-08-01 (水) 23:16:52

무소가 서류를 살펴보자, 그것은 단박에 경찰청의 비리에 관한 서류라는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페인킬러가 남성을 치료하고 있고, 해그러스가 툭툭 건드려보는 그 상황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탕탕탕탕탕- 여러발의 총성은 남성의 목이나 몸에 박혔고. 치료를 받던 남성은 그대로 쓰러져.. 숨이 멎었습니다.

"저희가 좀 늦었군요. 이거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The Noom 여러분."

어디 엘리트쯤 되보이는 경관은. 그렇게 말하며 무소가 보고있는 서류를 확 뺏어들었고. 이것은 증거물로서 가져가겠다며 미소지었습니다.
.... 대충 상황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요.

"경관들을 다치게하고 도망친 괴한들은, The Noom의 활약에 의해 사살됐다고 언론에 공개될겁니다. 이야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셧습니다."

'존경스럽군요.' 그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그는 어떠한 질문도 받지않고 경찰차를 타고 돌아가버렸습니다.

임무는 성공했지만..

148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17:38

내부고발자였던거에요...?

149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3:18:24

에흐예는 경관이 벽에 쳐박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저항을 이렇게까지 하지만 않았어도 살아 있었을 텐데, 물론 죽을 뻔 하기도 했지만서도..
에흐예는 USB를 주우려다 베아트리체가 먼저 USB를 채가자 손을 털었습니다.

" 상황 종료. "

제냐에게 눈짓하며 상황 보고를 부탁해 봅니다.

150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20:09

호오... (흥미진진)

151 긴급 퀘스트 @B (8803462E+5)

2018-08-01 (水) 23:20:16

카미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르노의 말에 여성은 가쁜 숨을 내쉬며 말도 못하고 초점풀린 눈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제냐는 USB를 연결할 어댑터를 찾고 있었고. 파브닐은 통로를 살폈습니다. 흠 통로는 다른 공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로 도망쳤으면 잡기 어려웠겠네요.

베아트리체가 USB를 줍는것과 동시에, 간신히 숨이 붙어있던 여성에게 침이 날아들었고. 침을 맞은 여성은 그대로 녹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Noom 여러분!"

아무래도 침을 날린것은 저 여성 경관인듯. 그녀는 밝게 인사하며 베아트리체가 들고있던 USB를 순식간에 회수하고는 다른 경관들과 함께 현장을 처리했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꼭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에흐예와 베아트리체를 한번 흠끔 본뒤에, 뭐라고 말도 듣지않고 가버렸습니다.

끄응..

152 에흐예 - B (0239578E+5)

2018-08-01 (水) 23:20:41

녹았어...?

153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3:20:51

아직 늦지는 않은 모양이다. 몸에 박힌 탄두를 밀어내며 상처를 회복시키고,과다출혈때문에 백짓장같은 얼굴에 화색이 돌아오고 있다. 조금만 더 하면 살릴 수 있을거 같은 찰나...
총탄이 날아와 이 남자를 죽여버렸다. 그리고 나는 총탄이 날아온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슨 상황인지는 쉽게 알 수 있었고,상상 이상으로 더러운 사건이라는 것도 잘 알 수 있었다.

나는 속이 타서 담배갑에서 담배를 한개피 빼내고 중얼거렸다.

"속이 타는구만."

담배를 입에 물고,그대로 불을 붙인뒤 한모금 빨아들였다.

154 1121 (2148978E+5)

2018-08-01 (水) 23:21:04

경찰차를 타고 돌아가는 것을 보고는 멍하니, 저는 중얼거릴 뿐입니다.

"......이건 이렇게 끝나서는 안되는거였는데."

155 타이요우 무소 - A (7293964E+5)

2018-08-01 (水) 23:21:22

서류를 가만히 읽어 내려가는 표정이 점점 썩어들어갔다, 그 서류가 대뜸 뺏겨들리자 그 잔뜩 썩은 표정으로 경관을 바라봤고.

" ...이 자식이. "

곧 바로 경찰차를 타고 돌아가버리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욱신거리는 상처를 붙잡고 몇마디 험한 말을 중얼거리다, 마음에 안든다며 죽어버린 남성을 가만히 바라봤고.

156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21:22

그러고보니까 이벤트는 이걸로 끝인가유?

157 긴급 퀘스트 (8803462E+5)

2018-08-01 (水) 23:21:38

임무는 완전 종료. 이번엔 다들 꽤 크게 다쳤기에 아지트에서 호화로운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 관해서는 딱히 언론에 나온대로 따르라는 명령도 내려옵니다.
경찰청과 붙을 생각은 없다는걸까요..

사건이 끝났습니다.



// 이야 정말 꿈이 넘치고 가벼운 퀘스트였어요 수고하셨습니다.

158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21:55

"하, 우리 쪽에 일을 넣은 이유가 있었군."

결국은 뻔한 이야기였다. 재미 없을 정도로 진부한. 나는 고개를 저으며 불쌍한 남성을 건들던 발을 멈추었다.

"대단해 대단해."

모든 일이 끝나자 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다. 한 일도 없는데 더럽게 피곤하다.

"생각보다 씁쓸한데, 쟤들 입장에서야 해피 엔딩이겠지만."

159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22:18

수고하셨습니다!

160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22:49

꿈이 전혀 넘치지 않는데유......?????

161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23:10

희망적인 퀘스트였어! 수고했어!

162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23:43

꿈과... 희망...!

163 제냐 - B 사이드 (8795317E+5)

2018-08-01 (水) 23:24:33

"...이런, 없잖아."

결국,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저렇게, 후다닥 일을 처리하는데다가 굳이 죽여버린걸 보아하니...

꺼림칙하다. 경찰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뭔가 있다.

그것이 어떤 무서운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씁쓸하네. 다들 일단 돌아가자. 우리 일은 끝났어."

164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24:41

수고하셨습니다아~

165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24:42

.dice 1 3. = 2
1. 흡혈
2. 반사
3. 은신

166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3:24:56

수고하셨습니다!

어째 페인킬러는 범인들 살려주려고 했는데 다 죽어버려...?

167 타이요우 무소 (7293964E+5)

2018-08-01 (水) 23:25:00

와! 꿈과 희망!

수고하셨어요 캡틴.

168 베아트리체-B (7813128E+5)

2018-08-01 (水) 23:25:13

"잠깐 내 usb!"

줬다 뺏기는것만큼 기분 더러운일도 없지 잔뜩 항의를 하지만 돌아오는것은 없다

남은것은 먼지묻은 파티드레스와 꿀꿀한 기분뿐

"뭐 파티는 빠졌으니까"

유일한 전리품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169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25:21

다들 수고하셨어유!

그르면 페인킬러주, 이제 답레 드릴게유.
1121의 질문에 너라고 대답한 걸 후회하게 해드릴테니까 각오하시는 게 좋을거에유.

170 1121 - 페인킬러 (2148978E+5)

2018-08-01 (水) 23:25:23

"끝날때까진 끝난 게 아니지만요, 이미 끝나고도 좀 지났으니까 끝났다고 말하는거져."

저는 그렇게 말하곤 이내 제가 질문했던 것의 답이 들리기만을 기다립니다.

"네?"

진심? 아니, 잠깐만?
아니, 잠깐만. 아냐, 그럴 리 없어. 이 사람 성격상 절대 그럴 리 없음. 근데 왜 나는 그게 진심이었으면 하지?

"아...... 순간 당황했네. 놀랬잖아요, 오빠."

순간 얼굴이 화아악 붉어져버려서, 저는 얼굴을 가린 채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다가 덧붙입니다.

"......왜 다른 것도 아니고 그런 장난을 쳐서 사람 철렁하게 만들어요? 당황스럽고, 아쉽고, 또, 막 기분 묘해서...... 진짜 짜증나요. 오빠."

얼굴에 열이 오른 것을 식히기 위해, 손부채질을 합니다.

"오빠는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죠? ......왜 그런 장난을 쳐요? 왜? ......왜, 괜히 기대하게 만들어요."

하하, 참 어이가 없네요. 짜증나.

//즈는 솔직히 말하자면 페인킬러가 그릏게 대답할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하고 던진 질문이었는디 막 그릏게 대답하시면 제가 이럴 수 밖에 읎잖아유

171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25:29

"...USB..."

경찰의 기밀같은건가. 그렇다면 내부의 스파이? 하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카미유는 녹아버린 여성을 보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172 르노주 (7222825E+5)

2018-08-01 (水) 23:25:33

다들 수고하셨어요~ 노꿈! 노희망!

173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26:29

정말~ 사회의 희망찬 한 일부분을 표현한 아주 좋은 이벤트였어요!

174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26:52

다들 수고했어 노 드림 노 희망!

175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27:05

꿈도 희망도 읎네유...

176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28:25

? 아이리 답레의 상태가

177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28:38

>>176
아 혹시 린넨 읽어보셨어유?

178 에흐예 - B (4851925E+5)

2018-08-01 (水) 23:28:44

눈 앞에서 경관?이 녹아내리는 것을 보는 눈이 조금 흔들린 것도 같습니다.
USB를 회수해가는 경관을 보던 에흐예는 총의 잠금장치를 걸어두고 조용히 아지트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179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29:24

>>177 저 참치로 이전한 후 레스 긁어보는 버릇 생겨서(..) 네 읽엇습니다

180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0:02

>>179
그래유,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아유.
나름대로의 고백이에유.

181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31:13

뭐...라...고...!!

182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31:51

띠용?????

183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32:43

아이리주 호캐 생겼다고 할 때 짐작하긴 했는데.. 음음음 :>

일단 끝까지 관전합니다~

184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2:56

>>170의 //이 붙은 문장은 기본적으로 린넨을 읽었거나, 또는 그걸 읽지 않았으면서 저 대사가 의미하는 바를 알아차리셨을 때를 기준으로 말하는 거에유.
그르니까, 네. 말하자며는 나름대로 열심히 돌려말한 고백이에유.

이쯤되면 인정할 때가 되었쥬? 그래유. 제 관캐 페인킬러에유. 아니 그렇지만 아조시가 좋은 걸 어떡하라는 거에유.

185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33:53

띠용!! (#^▽^#)

186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3:34:12

띠요오오옹???

잠깐ㅋㅋㅋㅋㅋㅋㅋ아이리 호캐 생겼다고 할때 파브닐이나 카미유였을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페인킬러였어??
이건 진짜 몰랐엌ㅋㅋㅋㅋㅋㅋ

아 답레 써야하는데 이런 레스 받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몰겠엌ㅋㅋㅋㅋㅋ

187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4:16

188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34:31

>>184
...????????????

뭐...라고?

189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4:33

>>186
????? 몰랐어유???????

190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35:07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그작)

ㅇ근데 이거.. 은팔찌... ()

191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35:25

이것이 뭐시여!! (헐레벌떡

19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35:25

근데 저는 왠지... 아이리 호캐 의사쌤일줄 알았어요... 뭔가 그런 감이 왔어...(1121주:허언증ㄴㄴ

19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5:33

아 솔직히 말해서 저 앞으로 몇번은 더 그 질문 하면서 꼬실 예정이었단말이에유. 힝구.

194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35:48

그나저나 둘이 22살 차이잖아요...?!

195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35:51

세상에나, 마상에나!

일단 팝콘부터 가져와야겠어!

196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6:07

>>194
한가지 더하자며는 아이리 어머님이 페인킬러보다 어려유.

197 페인킬러 (1790233E+5)

2018-08-01 (水) 23:36:17

>>189 몰랐짘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앜ㅋㅋㅋㅋㅋㅋ

>>190 으사양반 은팔찌 철컹철컹각이다ㅋㅋ큐ㅠㅠ

198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36:20

아 모르겠다 이 상황을 즐깁시다 여러분! 어차피 이 둘은 가상인물입니다! 현실인물만 안그러면 되지 뭘!!!(빵빠레

199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36:31

>>196 ...범죄...!

200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36:42

아니 우리 스레 여러분들 넘 귀여움 고록터지니까 어디있다가 자꾸 나오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팝니다

201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37:02

해그러스 : 와우, 미쳤군.
해그러스주 : (흥분)

202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7:20

아니 그 전에 내가 니 아빠 해줄까? 에서 왜 제가 거절했겠을거라 생각해유.
덕캐였으면 ㅇㅇ 쪼아용 했을텐데 관캐였으니까 그게 안돼드라구유...

203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37:55

하지만 어젠 분명 관캐 아니고 호캐라고...!!

204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37:58

아까 가져온 팝콘을 지금 입에 물게 될줄은 몰랐는데

205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38:07

아니미친 22살 차이였어요? 아 아아ㅏ 일단 머.. >>198에 동의합니다 이건 가상이니..가..
일단 저는 좀 진정.. 합니다... 아직 답록 안올라왓으니
....

206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38:16

왠지 영화보고 왔더니 스레는 바뀌어져있고 이벤트는 끝났고 아이리주는 관캐를 밝혔다.

....우왕 쩐다!

207 에흐예 (4851925E+5)

2018-08-01 (水) 23:38:35

(팝콘(팝팝

208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38:36

>>190 페인킬러라면... 또 모를지도.... (옆눈
>>195 내 것도! (제냐주: ;;염치 어디

209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39:40

>>203

210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39:40

>>208 여기! (마요네즈맛 팝콘)

211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0:36

뭐 차일 건 알고 있지만유.

212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40:53

파커주 어서와요~ 영화 뭐 보셨나요?

21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1:02

아 맞다, 파커주 어서와유!

214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41:35

앗 인사하는 거 까먹었...
파커주 어서오세요!!!!

215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1:42

>>209
설마 몇분 새에 호캐에서 관캐로 진화...?!

216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41:45

>>210 아.. 아앗... (어니언팝콘 파

217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1:45

bgm깔구요~

218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2:04

>>215
아 그건 구라였는데유 :P

219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42:18

파커주 어서와!

220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2:26

앗 유툽 링크가 안걸리네
https://youtu.be/Z3zkiKnYNWk

221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2:52

파커주 안녕안녕!

22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3:07

오늘도 평화로운 달스레의 일상...

223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3:23

>>218
구...구라였다고요?!(쿠쿵

224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3:47

안녕하세요 파커주!

225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43:48

>>216 가장 싫어할만한 팝콘을 빅 데이터로 분석해 알아냈지.

후후, 고록이라... 좋을 때다... (남의 일)

226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3:50

>>223
왠지 관캐라고 말하면 안돼는 그런 기분이 갑자기 들어서유...

227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4:26

헐... 근데 저도 팝콘이요. 버터맛으로... 콜라는 코카...

228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44:30

>>212
미션 임파서블 보구 왔어! 완전 재밌었어~!!

그리구 다들 환영해줘서 안녕 안녕~

229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44:37

>>220 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 아니 이건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0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4:51

>>226
헉 그랬군요... 혹시라도 부담을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231 에흐예 (4851925E+5)

2018-08-01 (水) 23:45:05

그으럼 분위기를 틈타 몰래 자러 가겠습니다아
다들 좋은 밤 좋은 분위기 되세요오

232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5:12

>>230
아니유 그런 건 아니구유. 그냥 갑자기 관캐라고 말하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유.

23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5:20

에흐예주 잘자유!

234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5:28

안녕히 주무세요 에흐예주~

235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46:04

어서와요 파커주! 오늘스레는 어느때보다 뜨겁네요

236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46:14

에흐예주 잘자.

237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46:18

>>232
그랬군요... 하긴 뭔가 관밍아웃은 어려우니까...

238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46:19

안녕히 가세요 에흐예주~
...이 분위기 속에서 정말 뜬금없지만 일상하실 분..?

239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46:22

에흐예주 잘자!

>>225 치밀해! 너무해! 둥근해! (???

240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46:30

에흐예주 굿나잇~!~!!!!

>>228 헉. 그거 재밌나요? 보러 가야겠다.. :>

전 관전모드 하겠습니다~ 좀 있다 일상할까..

241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6:36

에흐예주 잘자!

242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46:50

에흐예주 잘자!
여담이지만 에흐예라는 이름 발음하기 어렵네..

243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46:51

에흐예주 잘자~!

>>235
관캐가 밝혀졌기 때문이 아닐까?~

244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7:02

어지ㅣ럽네유...

245 페인킬러 - 1121 (1790233E+5)

2018-08-01 (水) 23:47:32

"장난이 좀 심했나? 미안혀,좀 진정하고,그렇게 얼굴 붉히지 마."

으음,이정도면 좀 재밌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니 아빠였다! 뭐 이런 전개로 될 수 있지 않겠어? 뭐,아이리는 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거 같지만.

어쨌든 우리 엘리고스한테 이렇게 얘길 해주면 어떻게 반응할까- 진짜 열받아서 앞으로 카레고 닭가라아게고 하나도 안해준다고 소리치면서 물건 집어던지려나? 아니면 엘리고스도 나 놀려먹으려고 숨겨뒀던 나의~ 이런 전개로 가려나?
하는 생각을 하며 키득키득 웃던 차에,갑자기 아이리의 반응을 보니 뭔가 수상쩍다.

장난이었는데,이쯤되면 다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금방 그치질 않네. 얼굴은 여전히 새빨갛고.
그리고 아쉽다.괜히 기대하게 만들었다. 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렇게 거짓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아이리의 목소리와 눈빛을 보니 흐음,이거 아무래도 현실도피로는 조금 벗어나기 힘들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무슨 말을 해야할까,나는 잠시 고민하고 입을 열었다.

"왜 나냐?"

일단 그것부터 알고 싶다. 솔직히 더 잘생기고 성격 좋은 애들 많잖아. 나는 성격도 드럽고,나이도 많다구요,네 엄마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

246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47:39

>>244 힘내시고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247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7:44

>>238 하자!

248 페인킬러 - 1121 (1790233E+5)

2018-08-01 (水) 23:48:39

에흐예주 굿나잇!

앜ㅋㅋㅋ나 이런거 처음써봨ㅋㅋㅋㅋ

249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49:06

닥터주 화이팅이야 ㅋㅋㅋㅋㅋㅋ

250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49:14

일상...! 하려 했는데...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네.

그래도 구해본다. 일상!!

251 르노주 (7222825E+5)

2018-08-01 (水) 23:49:19

커플생긴거 ㅊㅊ하시고.. 음... 놀사람을 구하기에는 애매하네요

252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49:19

>>243관캐와 범죄자?가 탄생되었기때문이죠 후후

일상 돌리고싶다..

253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49:45

>>251
아직 커플은 아니에유.

254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50:06

>>250 앗 베아는 어떤가요

255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50:29

>>247 선레는 부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256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50:30

>>252 돌릴까?

257 라나주 (5552896E+5)

2018-08-01 (水) 23:50:41

(다들 귀여워)

라나: (고양이 껴안고 날아다님)(주기적으로 졸음)

258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51:09

>>254 어 먼저 얘기했구나! 선레는 어떻게 할까?

259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51:11

>>255 그래그랭

260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51:19

>>240
개인적으로 강추!!
조금 과장을 더하자면 올해 본것 중 제일 재미있었어~

261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52:27

나와라다이스!

.dice 1 2. = 2

1 아슬란
2 베아트리체

26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2:39

관캐하니... 이제 곧 고록 파는 분들도 계시겠네요...(부럽

263 베아트리체주 (7813128E+5)

2018-08-01 (水) 23:52:53

>>261고로 금방써오겠습니다!

264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53:20

>>262
뭐~ 훈훈하게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자구~

265 제냐주 (8795317E+5)

2018-08-01 (水) 23:53:31

으음, 나도 돌리고는 싶지만 시간이 늦었군!

다들 사요나라! (접속 종료)

266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3:35

>>264
그래요~

267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4:12

>>266
뭐야 왜 이것만 썼지(당황

아아 우리 스레에 사랑이 가득해...

268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54:15

>>262 관캐 있는 사람 몇 되던데....
>>263 기다릴게!

269 아슬란주 (7063367E+5)

2018-08-01 (水) 23:54:58

>>265 잘가 제냐주!

270 해그러스◆.h6gC03Hnc (246458E+52)

2018-08-01 (水) 23:56:00

제냐주 안녕히 가세요~

271 1121 - 페인킬러 (2148978E+5)

2018-08-01 (水) 23:56:04

"......왜냐고요?"

그걸 굳이 물어봐야 하나?

"...그냥, 그게 당신이니까. 그게 닥터 페인킬러라고 하는 사람이니까. 다른 게 좋은 게 아니야. 그냥 당신이었기에."

아쉽게도 나는 좋아해선 안됄 사람을 좋아해버린 모양입니다.

"그냥, 저절로 시선이 가길래 좋아했어요. 안되는 건가요? 그런 거면 마음 접을게요. ......원래는 이런 식으로, 지금 이 상황에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대로, 성인이 된 뒤에 말하고팠는데."

이내 부끄러움에 붉어진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립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니까, 포기하라면 포기할게요. 포기할테니까, 그러니까...

"......나는, 절대 그 쪽의 이상형 같은 건 될 수 없고, 나이도 어리고, 키도 자그맣고, 그렇지만. 그렇지만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발, 말이라도 꺼낼 수 있게 해주세요. 좋아합니다. 좋아해요. ......언젠가는 좋아해요가 아닌 좋아했어요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당신이 좋아요."

아, 눈 앞이 흐려진다. 또 울 것 같아. 아니, 눈물이 나온다.
이래선 안되는 건데. 이래선 안되는데. 이 모든 상황이, 절대 이래선 안되는 거라고 잘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272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6:06

저는 연플을 맺기엔... 카미유가 아재라서 웬만해선 다 연하네요...

273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6:22

안녕히가세요 제냐주!

274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56:44

ㅎ... ㅎㅎ......(해탈)

275 1121주 (2148978E+5)

2018-08-01 (水) 23:56:55

아이구 제냐주 잘가유!

276 타이요우 무소 (7293964E+5)

2018-08-01 (水) 23:57:12

(흥미진진)

277 파커주◆Eqf9AH/myU (9530535E+5)

2018-08-01 (水) 23:57:58

제냐주 잘자~

오오...오오오오~ 정말로 흐뭇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군요~

278 단탈리안 (858317E+59)

2018-08-01 (水) 23:58:38

한적한 단골 바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며 잘 블렌딩된 칵테일을 음미한다. 살짝 달큰한 향과 함께 알싸한 뒷맛이 혀를 간질인다.

"흐으음..."

단탈리안은 느긋한 시간을 한껏 만끽하고 있다. 무언가 사건이 일어났던 것도 같지만, 어떤 형식이 되었건 일단락 된 듯 하니 당장은 이런 시간을 가져도 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앞으로 바빠질 것이다. 그런 직감이 들었다.

"곱씹어보니 꼭 방학숙제를 미루고 일단 놀고싶은대로 노는 초등학생같은 발상인데."

딱히 본인이 초등학생도 아닐 뿐더러, 방학은 커녕 휴가중이지도 않다는 점에선 상황적으로 별로 공통점은 없겠다.

"내 알바는 아니지만! 후후"

279 카미유 ◆bgKX05N7gQ (4880196E+5)

2018-08-01 (水) 23:59:10

근데 저도 관캐 생기면 어쩌죠... 관캐 있어본적 한번도 없는데... 머리 박고 통곡해야하나...?!

280 달캡◆yaozv8VTPA (854238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0:20

관캐가 생기면.

죽이는겁니다!

그럼 그 누구도 가질 수 없ㅇ..

281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0:40

>>279
그를 땐 즈한테 말을 하시면 됩니다

282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0:42

>>280
그 그런... (섬뜩...)

28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0:49

>>280
예?

284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1:03

>>280
...?

28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1:23

아 맞다, 달캡. 즈 이제 고백도 했으니까 어차피 차여서 못 쓸 로맨틱 무브 이용권이나 양도하려 하는데유.

286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1:34

아이리주가 무서워서 관통 당해도 말 못하겠어요(1121주:잡았다 요놈

287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1:34

>>279 어차피 생기면 안찔러보고는 못배기게 되지 않을까! 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없는거야!

288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1:37

그래서, 호/관캐 있으신 분?

289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2:10

>>286
즈는 아무것도 안 할거에유
단지 카미유주가 했던 걸 그대로 따라할 뿐이쥬 ^ㅁ^

290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2:16

>>280 논리의 상태가??????

29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2:19

호캐가 단순히 호감가는 캐릭터라면 우리 스레 사람들 다 호감가서...

292 베아트리체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2:29

"하 이게 뭐람! 파티에서 뭐라도 먹고올껄"

귀여운 만두머리엔 스파클이 잔뜩뿌려져 화려하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나비모양 장식이 고정되어있다
은색의 파티용 드레스는 파티장의 조명을 받아 화려하게 빛날때는 예뻤지만 방금 폭풍이 휩쓸고간 공터에서는 퍼석퍼석 소리를 내는 비닐봉지같은 느낌에 움직이기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만큼 주변환경과의 괴리가 큰 모습

베아는 답답했던 황금색 나비핀을 빼며 고픈 배를 부여잡는다
불편했던 하이힐은 진작에 벗어던진 모양
형제들을 계속 의식하며 피해다니느라 맛있는 파티음식도 못먹고 조금씩 홀짝거린 설탕음료때문에 혀가 아린다

핀을 빼자 말려져있던 머리가 엉망으로 흘러 모습이 더더욱 처량해 보인다

29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2:47

>>289
(코와이...!!!)

294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3:06

어리석은 카미유주야...!! 그러니까 작잡 깝치랬지...!!!!

29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3:09

>>291
아 그르면 연애적인 의미루......
그리구 무서워하지 마셔유 ^ㅁ^

296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3:16

>>286
카미유주는 아이리주에게 덜미를 잡혔넹~

>>280
에?

297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3:23

나는 온 직후라서 아직은 호캐도 관캐도 없지만 생겨도 고록을 팔 생각은 안하고 아빠미소로 지켜보게 될 것 같네

29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4:23

>>295
연애적인 의미로...? 음... 글쎄요... 일상은 각각 한번씩만 돌려봐서 연애적인 의미는 아직이지만...

어... 눈길가는 캐릭터는 있는 것 같아요. 아닌가...?

299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4:48

관캐는 지금까지 없고 앞으로도 없을예정입니다~
제가 18챈에서 스레딕, 스레딕에서 스레더즈, 스레더즈에서 참치에 오기까지 연플을 한적은 한 손가락 안에 꼽거든요! 하하!!!
사실 18챈에 상극 있었는지 기억 안나요

300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4:51

"한 잔 사지."

바에 들어선 나는 가장 먼저 눈에 띈 자리 하나에 걸터 앉았다. 동시에 옆 자리에 앉은 남성에게 말을 건네었다. 뒤따라오거나 한 것은 아니고, 조직 내에서 마주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말이라도 붙이러 온 것이었다.

"방학숙제건 뭐건, 우리가 알 바 아니지. 우린 초등학생도 아니니까. 좋은 말이야."

미미한 술 내음과 풍겨오는 취기, 가게를 덮은 자그마한 사치, 나는 턱을 괸다. 괜히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몇번 두드려보았다. 여담이지만 나는 학교라는 것을 다녀본 적이 없었다.

"나는 해그러스다. 테너그래프 해그러스. 그쪽은?"

대화를 이어나갈 겸 가벼운 자기소개를 끝마쳤다. 무뚝뚝한 어조라도 이정도라면 꽤 괜찮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으로서는 만족스러운.

30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5:00

근데 카미유 얘 관캐 생겨도 삽질만 할게 뻔한데... 아... 너 카미유주야 그러니 작작 깝치라 하지 않았느냐...

30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5:17

아무튼 지금은 호캐/관캐 있으신 분이 읎는 것 같으니 이 로맨틱 무브 이용권은 일단 제가 갖고는 있을게유.
어차피 쓸 일은 안 생길테니 나중에 양도할거지만유.

303 눔의 일상 (854238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02

비서씨는 오늘도 사장님을 도발합니다.

"풉키풉키, 아직도 서류가 산처럼 쌓였네요."

그리고 비서씨가 한대맞고 기절한뒤 깨어나는 시간은 새벽 3시입니다.

304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19

안돼... 우리 비서씨...... 도발했다가 기절했어......

305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24

관캐?????

306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33

호캐 있으요! 저!(당당

307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44

비서씨를 기절시키다니! 폭력은 그만둬! 폭력을 쓰면! 폭력한다!

308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44

>>305
혹시 있으시면 로맨틱 무브 이용권 양도해드릴까유?

309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6:58

>>303
에? 비서씨 그런 캐릭터였어?!


음, 호/관캐라...
사실 파커주는 파커 과거 이야기라던가 기타 등등 설정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310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7:07

아니야 왠지 나 호캐있는것 같아...(혼란스러움)

311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7:12

>>306
있어유? 그르면 드릴까유?

312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7:33

>>311 아녀! 그건 아이리주가 쓰셔야 해요! 반드시!(의지

31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7:55

아이리주 말투 너무 정감가서 귀여워요. 귀염둥이인가요?

314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8:02

아니 님들 그냥 지금은 제가 가질게유......
나중에. 지금 말고 나중에 와서 말해유. 나중에 말해주세유. 그러면 드릴게유.

31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8:25

>>313
아 즈는 기염둥이에유. 사실 현실에서도 자주 쓰는 말투지만유.

316 달캡◆yaozv8VTPA (854238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8:54

비서씨는 기본적으로 착하고 밝지만, 표현이 서툽니다.


사장님 제외하고요.

하루 1도발이 원칙임

317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8:55

>>315
헉 역시 귀염둥이였어...!

318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9:11

>>308 놉~~ 더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주세요~~

아니 근데 여러분 ㅈ진짜 넘귀얍다 동네참치들 우리 달스레 사람들이 귀여워요

319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9:12

사실 제 걱정은 맺어질 수 있어도 캐 성격이 이따위라(...)

320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9:13

>>316
1일 1도발이라니 비서씨 참말루 멋지네유.

321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9:36

세에에상에 밀당하시는거에오? 나쁘시네! (아님

32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09:48

>>318
그런 말씀 하시는 라나주도 귀여워유...(수줍

323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0:29

아 정말 우리 스레 너무 훈훈하자나~(코쓱)

324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0:30

"돈 많은가보네"

그래도 저쪽 신사분이 내시는 겁니다, 보단 신사분께서 직접 나타나주시는 쪽이 동성간에는 운치가 있겠지 생각하며 단탈리안은 상대를 확인했다. 확실히 조직내에서 본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름이...

그래, 테너그래프 해그러스. 뒷쪽에서 도는 소문같은걸 들어본 기억도 조금 있다. 이래보여도 탐정 나부랭이였으니까.

"단탈리안이라고 기억해주면 돼. 부르는건 마음대로. 어차피 이름도 아니니까."

진짜 이름같은건 이제는 기억조차도 나지 않는다. 기억해낼 생각도 없지만. 생각하려고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나저나 우리네 쪽에서 가벼운 해프닝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현장에 있었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은데."

325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0:49

>>322 꺄륵 감사합니댜~~~~

326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0:54

그런 의미에서 카미유주랑 일상 돌리실 분?

327 페인킬러 - 1121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1:00


진심이구나.

"일단 어깨에 힘 빼고,심호흡부터 해."

이렇게 눈물 맺힌 눈으로,새빨개진 얼굴로는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없잖아. 아이리가 진정할때까지,적어도 눈에 맺힌 눈물을 닦을때까지 말을 하지 않다 아이리가 진정하고 나서야 입을 연다.

"나 39년동안 모태솔로로 살아왔거든,그래서 연애에 대해서 잘 몰라.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란건 말야,로맨틱 하지만은 않거든. 처음엔 서로의 장점을 보고 시작하지만,나중엔 단점에 익숙해져야하고...뭐 그런게 있단 말이지."

좀 횡설수설하네,하긴 내가 뭐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 나는 한숨을 푸욱 내쉰다. 그리고 담배갑에 있는 담배를 빼서 입에 물려고 하다가,담배를 다시 담배갑에 고이 집어넣는다.
펴야할거 같은데 지금 담배 피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서로 초절정미남미녀끼리 만나도 그런 상황이 나오는데,네가 고백한 인간이 낭만적이지도 않을거고,속 터지는 일도 많을거고,이해도 안되는 정신나간 이 페인킬러라는 인간이란 말이지,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야.

...그러니까 상처받고싶지 않으면 여기서 그만둬도 괜찮아. 내일 나는 별 일 없이 널 평소처럼 대할테니까."

응,하지만-

"그래도 괜찮으면,시작해볼까?"

끝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고,중간에 서로 상처만 입고 끝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그리고 싫지 않을리가 없잖아. 이런 귀여운 아이리.

328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1:01

>>324 단탈리안 - 해그러스

32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1:14

>>325
으악 댕댕이 커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라나주 커엽커엽ㅠㅠㅠㅠㅠㅠㅠ

330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1:17

>>323 (같이 코쓰슥)

33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1:49

...?

이거 연플이에유?

33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2:15

>>325
흐악! 댕댕이 치트키를 쓰다니...!(행복사)

333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2:37

단탈리안 특 : 과거에 뭔가 있던 것 같이 굴지만 구체적인 설정은 아무것도 없음

334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08

아악 미 친니ㅣ니미친!!!!!!!커플 탄생입니까??¿!!?!?!?!?그런거임?!!?!! (여러분: 왜 당신이 호들갑이에요

>>329 우갹 귀엽다는 말 1038년만에 들어보네요 수줍수줍 ><

335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27

카미유특:거창한 설정이 있지만 오너가 자주 헷갈림

336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30

그런건 아무래도 좋고 됐네 됐어! 그 뭐냐 로멘틱 무브는 직접 쓰면 되겠네!

337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32

>>333
단탈리안주 같이 하이파이브 하자...우리 파커랑 똑같애!!

파커: 아니 그건 님이 막 지르는 성격이라서 그런거잖...

>>327
어머머머머머 머야머야! 머야머야?!

338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53

아 쓰고나서 너무 부끄러워짐 어디 숨을데 없나요(기웃기웃

339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3:57

>>337 (하이파이브

340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08

>>332 한장더 ! 펭귄

>>333 (라나주는 동질감을 느끼거 마는 데)

341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30

파브닐이 무지 귀엽다! 그 말을 기억하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지. 볼을 콕 찔리자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더란다.

"응. 저쪽.."

활강 때문인지 볼이 바람을 때리더라.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눈을 꼭 감은 파브닐은 능력이란 말에 고개를 기울였다. 으응, 비행일까..

"파브닐...이따만한 용으로 변해요."

그래서 이름이 파브닐이래요. 파브닐은 활짝 웃었다.

342 달캡◆yaozv8VTPA (854238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32

연플 축하드립니다.

어디보자..

보상은



없습니다 (정색

34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49

>>340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가펭귀이이이이이이이이인(털썩

344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4:49

"푸, 후우..."

몸에 안 좋을 것이다. 필경 폐를 썩게 할 것이고 난 방종의 대가를 치루겠지. 강한 커피향의 담배를 꼬나물은 그의 선견이었다. 더군다나 의식을 잃었던 직후라는 위독한 몸 상태에서의 흡연이라, 폐활량으로 해외 티켓을 받은게 그저 한없이 옛말로 될 테지.

임무를 마치고 밤 늦은 길거리를 커피향 담배 연기로 자욱하게 물들여가던 그의 손에는 의아하게도 빵 봉투가 들려 있었다. 까닭은 그가 오늘 밤은 집에서 보낼 작정이었기에 사들고 온 것인데, 문득 그는 지나치는 공터에서 발견한 호화스러운 여인을 보느라 발을 멈추었다.

"...숙녀분, 무슨 문제 있나요?"

쓰라려라. 날아간 충격 때문에 전신 여기저기가 말 할 때마다 울려대는 듯 했다.

345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13

오. 연플인가.

346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20

>>335 (동질감을 느끼 고마는 데.. 22)

>>338 (히죽히죽)(페인킬러주: 님 하지마요

347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24

>>338
히히! 못가! 못숨어! 빨리 아이리와 행복해지라구!(??)

>>340
흐아아아아! 펭귄...뀌여어어어어!!!!

348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41

파브닐주 어서와요!!

34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0

>>338
꺄악 선생님 넘모 로맨틱하시자너~~~~~~~ 제가 다 놀랬잖아여~~~~~~~(폭죽

카미유:선생님 이제 여자친구 생기신거에요~? 축하해요~(아이스빔)

35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4

아 물론 라나주도 귀엽슴다~!

351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5:59

>>340 좋아 그럼 파커주랑 셋이서 강강술래라도 할까!

>>3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6:10

그러니까 카미유주랑 일상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여러분:관심 ㄴㄴ

353 아슬란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6:50

잠깐 자리 비운 사이 고록
답레를 쓰고 온 사이 커플

그렇군! 내가 없어야 핑크빛 무드가 만들어지는거야!

354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7:15

>>342
(기립 박수)

355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7:54

"아주."

돈에 신경을 안 쓰는 나였지만, 굳이 말하자면 많다. 그것도 꽤나. 이런 바에서 술 사는 것쯤은 길거리에서 껌 하나 사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단탈리온, 특이힌 이름이군. 가명이니 당연하겠지만."

적당히 맛있는 술을 주문한다. 애초에 술을 좋아하기는 커녕 잘 마시지도 않는다. 이 바에 들어온 건 순전히 흥미 뿐. 나는 바 내부를 한번 훑어보았다.

"해프닝? 글쎄, 그보다 이 바에는 자주 오나?"

대답하면 귀찮아질게 뻔하니까 그냥 주제를 돌린다. 오늘 있었던 긴급 의뢰의 일일까? 굳이 얘기해서 좋을게 있을런지.

"그런건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묻는게 좋아. 알겠지?"

356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03

>>352 짧게 괜찮으시면 shell we?

357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33

몰라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과거사 멋지고 잘생쁜 캐릭터들 많은데 왜 페인킬러가 먼저 고백받는거야ㅋㅋㅋㅋㅋㅋ

파브닐쿤이나 아슬란이 가장 먼저 연플 생길거 같았는데...?

35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8:38

>>356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35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35

>>357
의사쌤도 얼마나 멋지고 간지나는데요! 돈비샤이!

360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45

...?

361 아슬란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19:46

그러고보니 커플 축하를 안 했네? 에에잇 솔로부대지만 생긴걸 어쩌하랴! 오래오래 가버려라! (축포

362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00

파티다 파티(지갑 뙇

363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41

의사양반 그러다 잡혀가유...
아니 뭐 나야 엄청 좋지만...

일단 제가 매우 어지러워졌으므로 답레는 내일 드릴게유...

364 아슬란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1:54

>>357 브닐쟝이야 세젤귀니까 지당한데 아슬란은... (절레절레

>>359 222222 맞아! 솔직히 지금까지 일상 같이 돌린 리스트에 있는 평가에서 페인킬러를 신사적이라고 써놨는걸!

365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06

나도 많이 피곤해서...이만 자러가봐야할듯 ㅠㅠ

모두들 굿나잇!

366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13

>>357
일단 과거사가 숨겨져있고 오두방정인 파커 보다는 좋다는 의미겠죠~ 오오~ 의사 아저씨 오오!!

>>360
아, 본인왔다

367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18

아이리주 힘내시고 내일뵈어요~~~(히죽

368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46

아, 그치만 두사람다 자러가는건가~(아쉽) 둘 다 잘자~~

36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2:57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370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08

>>357 파브닐쿤은 모두의 것이라 안 생길 것 같은데..? (흐릿) 심지어 삼촌들이....있..어서....

아슬란쟝은 인정합니다. 매우 멋짐. 그렇지만 페인킬러도 멋졌는걸!!! 간지!!

37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17

.dice 1 2. = 2

1.카미유
2.라나

372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21

급하게 나오느라 시종들도 자신이 어디있는지는 모를것이고 주머니에 돈은 있지만 움직일 힘이 없다는것을 깨달은 베아는 근처 골조에 앉어 고개를 푹숙인다

그후 들려오는 목소리 다귀찮은건지 얼굴도 들지 않고 대답한다

"담배냄새나는 사람하고는 대화 안해"

모르는사람에게 어리광부린다고 되는일도 없지만 막무가내인 베아에게 그런 예의를 기대하는건 기대하는 사람이 바보다

그가 담배를 끄기전까지는 대화할 맘이 없어보인다

373 해그러스◆.h6gC03Hnc (28147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3:26

핑크빛의 두 주역 분들 안녕히~
이건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374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4:02

다들 잘 자~

375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4:05

>>370
파브닐 귀엽죠... 뭔가 사랑스러운 막내동생같은 느낌...

376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5:14

"대충 코드네임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이상할것도 없지. 우리 조직에도 꽤 있지 않아?"

단탈리안같은 경우에는 누군가 붙여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붙인 것이라는 차별점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특정 집단이나, 시설에선 코드명을 붙이는 일이야 그리 드문 일도 아니므로.

"자주 오는 편이지. 매번 거친 방식으로 사연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연이 모여드는 곳이 그리워지기 마련이거든. 퇴직하면 바텐더나 할까 싶은데 말이야."

실제로 취미삼아 연습해온 덕에 칵테일 몇몇정도는 꽤 능숙하게 제조할 수 있다. 자금도 탐정일을 하며 그럭저럭은 축적해두었으니 삶에 지치거든 그렇게 한적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단탈리온은 생각했다.

"뭐, 귀찮으니 말 안한다는 건 잘 알겠어. 말 많은 사람이나 한명 붙드는게 낫겠네, 끄응."

377 르노 - 파브닐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5:28

"귀여움이 능력이라고 해도 될거같은데 말이야"

천천히 고도를 낮추며 다시 반대쪽 볼을 살짝 눌러보던 그녀는 옥상 위로 착지한 뒤 파브닐을 내려놓는다.

"용이라.. 용..."

사자로 변하는 능력도 있는 판에 용으로 변하는 능력이 있다고 놀라울건 없지만, 신기한건 신기한거지.

"변해봐! 라고 하면 좀 그러려나. 장소도 장소고."

아니, 오히려 괜찮으려나. 예상 외로 눈에 안 띌수도 있으니까.
고민하던 그녀의 손은 어느샌가 파브닐의 볼로 향해 있었다. 말랑말랑하네.

378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6:53

페인킬러주 아이리주 둘 다 잘 자 ㅎㅎ
내일이면 꽁냥꽁냥하는 장면이 올라오겠네

37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7:29

라나주? 아직 계세요?

380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9:04

>>379 아악 미안해요 8ㅁ8... 선레 써올게요!!!!

38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29:39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382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32:58

"그렇군, 단탈리온. 어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나는 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나온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이건 무슨 종류의 술이지. 쓸데없이 세다. 나는 순간적으로 이마에 손가락을 짚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름도 모르는 술에 지다니.

"퇴직하면 연락해. 자주 들리지. 연락은 알아서 하고."

단탈리온이 마시던 칵테일 잔을 무심코 바라본다. 이어서 나의 잔으로. 나는 별 생각 없이 한 모금을 더 마셨다.

"설마 바까지 와서는 일 얘기를 하려고 하다니, 그런건 별로 좋지 않아. 좀 더 재밌는 주제로 대화를 해 보자고. 조직에 오기 전엔 뭘 했어?"

솔직히 말해 재밌는 주제라기 보다는 내가 궁금한 주제라고 칭하는게 더 올바른 명칭일 것이다. 테이블에 손을 올리고 상대의 반응을 차분히 기다렸다.

383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33:15

"죄송해요, 경황이 없어서 실례를."

발로 비벼서라도 끄는게 일반적이지만, 그런 일련의 행동을 수행하기 불편한 것도 있었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그저 손가락을 변화시켜 무심히 불씨를 비틀어 꺼트린다.

"그럼 이제 말씀해 주시죠. 경찰... 서라도, 필요하신가요?"

듣기로 -나는 기절했으므로- 경찰의 불미스러운 태도가 동료들 사이에서 화자되기도 해서 그녀에게 경찰을 언급하기가 주저스럽기는 했다만. 그래도 어쩔쏘냐, 공권력인 만큼 의지할 구석에서는 그걸 거론할 수 밖에 없었다.

384 호즈노미야 라나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39:05

어린 고양이는 잠든다. 호즈노미야 라나는 문을 열고 제 방을 나섰다. 손에 들린 머그잔에서 진한 블랙티 향이 났다. 그늘진 눈가가 피로함을 여실히 드러내었고, 비척거리는 걸음걸이까지. 누가 봐도 졸음을 한계까지 참고 있는 모습이었다만 정작 본인은 얌전히 방에 들어가 잠들지 않고 회사 건물의 창문 하나를 활짝 연 뒤 다리를 바깥으로 해 걸터앉아 티를 홀짝였더랬다.

" ...졸려. "

그렇지만 잠들긴 싫었다. 이유인즉슨 꾸벅꾸벅 졸다가 영 기분 나쁜 개꿈을 꿔버린 탓이지. 그 기분 나쁜 목소리가 여즉 귓가를 맴도는데 어떻게 태연히 잠에 빠져들수 있겠나.

" 짜증 나. "

중얼거리며 창틀에 머리를 기댔다가, 다시 뗐다가, 도로 쾅 부딫힌다. 명백한 자의를 가진 그 행동은 자해로 비춰지기에 충분한 강도를 함유하고 있었다. 쾅, 쾅, 쾅. 귀를 울리는 소음이 몹시도 불쾌했다.

385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42:06

"하하, 자주 들리기엔 술에 관심이 영 없는 것 같은데. 논 알콜 음료라도 준비해둘까?"

연락이야 어렵지 않다. 단탈리안이 탐정일을 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가 연락처를 관리하는 일이었으니 만큼.

"조직에 오기 전에? 탐정일을 했었지. 조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을 밝히는 순간의 짜릿함이란...!"

정확히는 잘 알지도 못하는 조부의 적당히 지어낸 이름이지만. 시덥잖은 장난은 자주 쳤지만, 그렇다고 일을 대충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신뢰도 있는 편이었다고 자부하고, 무엇보다도 알면서도 정신을 잃을 위험에 뛰어든 적마저 몇번 있었을 정도니까. 당시엔 그럭저럭 진지했다. 그런 일에라도 진지하게 임하지 않으면 삶에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아등바등 숨을 붙들까.

"한번은 살인 청부업자인 누이동생 손에 살해당할 뻔한 의뢰인의 요청에 맥락을 추적하다보니 살인 청부를 의뢰한 사람이 의뢰인의 부모였던 적도 있었지, 재미있는건 당사자들 모두 그게 한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일인줄을 몰랐다는거야. 대단한 집구석이지 정말."

386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43:43

경찰서를 말하며 조금 꺼려하는것같은 남자의 반응에 보통의사람이 아닌것은 직감하지만 그래도 배고픈것이 먼저인지 얼굴은 아직 다리사이에 파묻고있지만그제서야 이야기를 시작한다

"배고파!"

처음본 이에게 할소리는 아니지만 가감없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소리치는 베아

"배고파서 한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어"

하고있는모습은 영락없는 부잣집 아가씨지만 하는말은 거지와 얼핏 비슷해보인다

"아~설마 이런 미소녀가 배고파하는데 혼자 무시하고 지나가진 않겠지?"

게다가 뻔뻔하기까지....

38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46:39

스스로 미소녀라 자칭하는 베아의 부끄러움은 왜 베아주의 몫이란말인가....

388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47:41

"건강을 챙기는 편이라서."

인정할 건 인정한다. 나는 술을 못 마시는게 사실이다. 다만 그건 능력 탓이지 내 원래 체질이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 그래야만 한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그의 말을 받아 넘겼다.

"탐정일을 했다고? 아하, 일에서의 해프닝을 물어본 것도 그런 이유였나? 호기심이란."

술을 한 모금 더. 마실 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락으로 추락해가는 느낌이 들지만 바에 왔는데 안 마시는 것도 실례다. 나는 동시에 또 다른 술을 주문했다. 단탈리온이 마셨던 것과 같은 것을.

그것을 받아 들고는 가볍게 단탈리온의 쪽으로 밀어보냈다. 이후 그가 떠드는 일화를 묵묵히 경청한다.

"그건 참 재미있는 사건이군.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어."

"나는 도박사다. 뒷쪽에서 꽤 유명하지."

38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48:12

"그만하세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가만히 걷고 있던 카미유는 스스로 창틀에 머리를 박는 여자를 보자, 냉큼 달려가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왜 자해하고 계신거에요? 그만하세요!"

평소의 그답지 않게(않게?) 단호한 말투로 어깨에 올린 손에 힘을 준 카미유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조금 비춰졌다.

390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0:54:29

"......."

예상했던 대답은 아니었고, 쉬운 말로 벙쪘다. 범인이 아니리라고 생각되는 차림이기에 그 대답의 의외성이 더하기도 했다.

"저런... 그럼 어쩌죠?"

마침 빵이 한가득 담긴 봉투가 내 손에, 정말 우연의 일치로 장을 봐온 것이었는데, 필요하다면 줄 요량도 있었다. 묻는 질문의 어조 역시 대답을 요하는 투가 아니라 어른이 아이를 타이를 때나 나올 억양이었으니.

"드세요. 마침 방금 구운 것들이라 촉촉하니까."

스윽, 그녀에게 빵이 한가득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슈크림, 바게트, 소시지, 동네 빵가게에서 자주 접할 만한 보통의 빵들이 들어있었다.

391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56:02

내리자마자 두 눈을 반짝이며 옆을 보았지. 와, 반짝반짝해! 나가본 적이 없었는가? 오, 즐겁기도 하겠구만. 그래서,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전할 생각이지? 파브닐은 침묵했다.

"변신? 정말요?"

파브닐은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다. 제 볼을 만지는 손길에 활짝 웃은 파브닐은 변신 해볼게요! 라면서 잠시 뒤로 물러났지. 으음, 어느정도로 변신해야할까. 복도를 돌아다니는 크기면 될까. 파브닐의 모습이 순식간에 작아졌더라지.

"응!"

고양이만한 그 크기가 얼마나 우스운지.

392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0:58:21

"적어도 한 배를 탄 사이니까, 전후사정정도는 알아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이쪽은 정보전 전문이라 아는게 없으면 영 거들기가 힘들거든."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글쎄.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단탈리안은 생각했다. 의외로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그런 호기심이 간단히 충족되어버리는 인생은 꽤 시시하지 않은가.

"그래, 꽤 유명해서 그런지 그쪽 손님들 입을 타고 나도 몇번인가 들어본 적이 있거든. 그치들 묘사로는 뒷통수에 눈이 달리고 깃털이 바닥에 닿는 소리까지 듣는 것 같았다던데. 도무지 속임수를 쓸래야 쓸수가 없었다고."

아마 그런 부류의 능력이 아닐까.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는 시시한 추리다. 당사자들도 짐작은 했겠지. 안다 한들 별 수가 없었을 뿐.

"나야 일 돌아가는 꼴이 얼마나 개판이건 간에 위험한 물건에 손 댈 일만 없으면 별 불만은 없으니까. 사람의 집념이라는게 나같은 사람한테는 정말 무섭거든."

자아를 상실하는 감각이라는게 정말 보통 정신력으로 수용할만한 성질의 것은 되지 못하니까. 단탈리안은 뒷말을 삼켰다.

393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04:38

제 어깨를 붙들고 그만하라 외치는 목소리에 호즈노미야 라나는 슬쩍 눈을 돌려 음성의 주인을 쳐다보았다. 흰 머리카락의 남자. 지난 날 임무 때에 보았던가 싶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 젠장할 기억력. 갈수록 뇌가 굳는 느낌인데 퍼즐 책이라도 사야지 싶다.

" ...자해, 라던지 그런 건 아닙니다만. "

그만하라면 그만하겠습니다. 덧붙이며 창틀에서 머리를 뗀 호즈노미야 라나는 문득 몸을 공중에 띄운 후 그대로 홱 돌려 반대로 앉아, 카미유를 똑바로 쳐다본다.

" 되었습니까. 불편했다면 미안합니다. "

반쯤 마신 티가 담겨 찰랑거리는 컵을 공중에 띄운 채 호즈노미야 라나는 고개를 한 번 까딱인다. 헌데 눈 앞을 가리는 이 붉은 것은 뭔가.

" ..아. "

창틀에 여러 번 부딫힌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제 손으로 상처를 한 번 쓸어내린 호즈노미야 라나는 무심하게 눈을 한 번 깜빡거렸다.

" 피가. "

나네요. 아프지도 않은지 태연하기 짝이 없는 태도였다.

394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07:35

"그렇다면 더더욱 나 이외의 사람에게 묻는게 좋아. 난 흥미 없는 일은 죄다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인간이라."

게다가 궁금하다고 물으면 더 알려주기 싫어하는 배배꼬인 심성의 소유자이기도 하지. 눈 하나 깜짝 않고 뒷말을 그대로 이어붙였다. 어느샌가 잔 속의 음료도 벌써 반이 되어있다. 이어지는 단탈리온의 말에는 살짝 반응을 보였다.

"누구한테 들었나? 결국 그놈들은 다 얼간이일 뿐이야. 하찮은 속임수 따위로 내게 승부를 걸다니."

반 남은 잔을 순식간에 들이키고 주름진 소매로 입가를 가볍게 닦아낸다.

"애초에 진짜 도박사들은 지는 싸움에 걸지 않거든. 내기해도 좋아."

이후 대화를 나누다가 무심코 질문.

"위험한 물건이라 함은? 마약, 무기, 폭탄, 기밀 서류같은?"

영화에서 자주 봤다.

395 Fáfnir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0:04

오, 그렇게 울어도 그 누구도 자네를 가엾게 여기진 않는다네. 귀중한 연구자료일 뿐이지.

"..싫..어요...하지 마세요, 엄마, 아빠아!!!"

가엾게도 아직 사실을 모르는구만. 자네는 여기 팔려왂다네. 부모를 부르짖지 말고, 부모를 원망하게나. 어이쿠, 이런..흉악하구만. 제어장치는 다 채웠는가?

"아아아아악! 아아악!!"

앞으로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영원히 이 고통과 살아야 할 걸세. 잘 생각해봅세. 식스.

옳지, 예상보다 더 빨리 학습을 하는구만. 옳지, 착하다. 자네는 역시 유능하군 그래. 식스.

".....아닙니다. 아직도 부족합니다."

그렇지! 자네는 아직 부족하다네. 내가 지금까지 제어코드를 이름으로 부를 정도면 말일세. 더 노력하는 것이 좋겠군. 식스, 자네는 무엇이라도 복종해야 하니 말이야.

어둠속에서 붉은 파충류의 눈동자가 징그러운 소리를 내며 주변을 훑었다.

악몽을 꾸었나.

396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0:05

그제서야 얼굴을 들어 아슬란이 내밀어준 빵들을 바라본다
아직 입에 설탕이 아려서 그런지 바게트하나를 집어 입에 넣는다
배가 매우고팠는지 허겁지겁 빵을 씹어 삼킨다

"맛없어"

그렇게 잘 먹어놓은것치고는 평소 먹던 빵들과 비교하며 박한 평가를 내린다

"그런데 누구?"

이렇게 예의없이 굴었는데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부처가 오히려 신기해진 베아는 겨우 제정신으로 아슬란을 바라보고 귀? 꼬리? 라는 신기한 얼굴로 그를 바라본다

397 르노 - 파브닐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1:03

제 말을 들은 꼬마가 뒤로 물러난다. 아, 용이라는데 이정도 거리차이로 괜찮은 걸까. 깔려 죽는거 아닐까, 얼마나 큰지 궁금하기도 한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파브닐을 향했고,

"아?"

커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작아지는 덩치에 고개를 갸웃한다. 뭐야, 용이라는건 되게 큰 생물 아닌가. 고양이정도의 크기라고 봐도 되는데 저정도면. 눈을 두어번 깜빡인 그녀는 파브닐에게 다가가 그의 앞에 쪼그리고 앉는다.

"생각보다는 작네.. 귀여운건 여전하지만."

양 손을 뻗어 파브닐을 들어올리려 하며 중얼거린 그녀는 무언가를 잠깐 생각하더니, 입을 연다.

"더 커질수도 있어?"

398 카미유-라나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1:10

"아니긴요! 창틀에 큰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박고 계셨다고요!"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는 여자의 얼굴을 마주하며 당황스러운 투로 말했다. 그게 자해가 아니라면 뭔데? 두피 마사지입니까? 속으로 뇌까리며 여자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았다.

"아니, 불편한건 아니지만..."

만약 다치시기라도 했다면 큰일이니... 그러던 중 카미유는 그녀의 얼굴에서 붉은 액체가 흐른 것을 보자 놀란 듯 몸을 움찔였다.

"얼른 의료실에 가요. 피가 나잖아요!"

여자의 태연한 태도에 카미유가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399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4:42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이었지. 파브닐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으응, 변신 했는데. 앞발로 바닥을 톡톡 치며 활짝 입을 벌려 웃는 꼴이 마냥 우습지. 제 앞에 쪼그리고 앉은 르노를 빤히 올려다보던 파브닐의 붉은 눈동자가 반짝인다. 그야, 제 자신이 들렸으니.

"높다!"

그래, 높다, 높아. 더 커질수도 있냐는 질문에 파브닐은 어느정도까지요? 라고 역으로 질문했더라지.

"임무 나가면 전봇대만큼 커져요! 큰~ 사람만하기도 하고..또....응! 누나만큼도 커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여기서 크게 변신했다간 무너질지도 모르는 걸. 파브닐은 괜히 꼬리를 휙휙 흔들었다.

400 하현주 (311993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5:38

하현주 갱신합니다

40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6:52

안녕하세요 하현주!

402 해그러스 - 단탈리온◆.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7:25

어서오세요~

403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7:32

하현주 어서와~~

404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7:45

하현주 늦었지만 어서와!

405 하현주 (685004E+5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18:37

늦었기에 빠른겁니다 궤변이지만요

406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0:01

"그런 것 치고는..."

말 끝을 흐리고 빵 봉투를 뒤적거렸다. 말이야 굳이 완성할 필요도 없이 다 알아들을테고.

"그래도 나름 맛있다는 빵집인데요."

일말의 변호랄까, 본디 단골이라는 입장이 포개어져 한 두마디의 말이라도 가게를 위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입장을 투영하기도 했으니.

"아슬란이라고 합니다."

소속도 밝혀야 할까, 그 점에는 묵묵히 있었다. 상대도 같은 회사 직원임을 모르는 터였으므로.

40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0:41

우리스레 아저씨들은 다 부처님같네..

파커-납치당했다고 뻥치고 짐꾼으로써도 화안냄
카미유-멋대로 끌고와 얼굴에 설탕 뿌렸는데 화안냄
아슬란-빵 내놓으라고 협박했는데 빵도주고 화안냄

이렇게쓰니 베아가 극단적으로 안하무인쓰레기로 보여...

408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2:17

"누군지 말해주면 기억은 날까?"

직업상 이름이야 기억은 하고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시시껄렁한 인물을, 아무리 동업자라고는 해도 흥미없는건 금새 잊는다는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화제를 바꿔서, 위험한 물건 말이지.

"보통은 그렇겠지만, 진짜 위험한건 사연이 있는 것들이지. 그런게 엮여버리면 웃고 넘어갈 일로는 안끝나거든, 대부분은. 마약이나 무기, 폭탄은 결국 도구일 뿐이지. 넓은 의미에서 보면 기밀서류도 그렇고."

가치라는게 사람마다 다를지언정 가치 그 자체는 도저히 무시할게 못된다는 건 정말 여러 사건들을 통해 뼈저리게 겪었다.

"댁도 하나쯤 갖고 있다면 알겠지. 그런 물건과 엮이는걸 내가 왜 꺼려하는지. 더군다나 이쪽은 선천적으로 그런데에 민감해서 말이야. 잘못 건드리면 맛이 가버리거든. 그게 아주 엿같아.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기는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의 술잔을 흘끗 본다. 아까부터 취기가 올라오는 듯한 기색이었는데, 괜찮으려나? 단탈리안은 슬며시 떠오르는 염려를 시선에 담아 보냈다.

40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2:26

>>407
겉성격 속성격도 성격파탄이랑은 거리가 머니까요. 물론 카미유가 속성격인 상태에서 만난다면 그냥 무시로 일관하겠지만...

410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2:37

하현주 어서와

411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2:51

하현주 어서와!
>>405 (우사미눈
>>407 아... 아직 얘는 아저씨가... 아냐....

412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5:13

파브닐이 몸을 둥글게 말고 잠을 청하는 1시 25분.

"...잠이 안와."

볼이 빵빵해졌다.

413 하현주 (685004E+5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5:46

이미 아저씨란 호칭에 대해서는 포기했습니다. 하하

414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8:13

>>412
카미유:(담요 덮어줌)

415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8:26

옷깃을 잡아당기는 손길에 호즈노미야 라나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몸을 공중에 살짝 띄워 의료실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파도 견딜만은 하지만 외견상 피가 흐르니 반창고라도 붙여야겠지 싶다.

" 제가 응급처치를 잘 못 합니다. "

뜬금없이 뱉어낸 문장에 함축된 속뜻은 무엇일까.
..무엇이겠는가.

" 치료,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하지만 귀찮으시면 마셔도 괜찮습니다. "

416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8:51

파브닐쟝 기여어

417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9:32

파브닐세상큐트......

하현주 어서유ㅏ요~

418 해그러스 - 단탈리안◆.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29:51

"기억해내면 그놈이 위험하니까 그만두는게 낫겠군."

다 마신 잔을 툭툭 치자 청아하면서도 묘하게 기분 나쁜 소리가 났다. 예전에 다른 바에서는 이러다가 종업원으로부터 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지만, 그런 걸 신경쓰는 내가 아니다. 주의산만한 짓을 반복하면서도 상대의 이야기는 그럭저럭 잘 듣는다.

"사람은 쓸데없이 사물에 정을 붙이고 사연을 기억하지. 아끼는 물건, 중요한 물건, 그런 이름을 붙이면서."

물론 나도 있다. 아끼는 주사위라던가 좋아하는 카드라던가. 별 상관은 없지만서도.

"그런 걸 빼앗아본 경험은 많아도 다뤄본 경험은 적으니, 어떤 느낌일지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구만. 나는."

"그래도 대충 알겠다. 결론은 아주 귀찮다는 거지? 이쪽 업계에도 그런 건 있지."

나는 재차 술을 주문한다. 손이 비면 이야기는 멈추는 법이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굳이 행하지 않을 이유도 없기에. 나는 단탈리안의 염려가 담긴 시선을 가볍게 무시했다.

419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32:54

독백이라도 쓸까 싶네요. 심심하니 말이죠

420 카미유-라나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33:33

"아니에요... 제가 도와드릴테니 얼른 따라오세요."

의료실로 향한 카미유는 의료실에 다다르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람은 없는듯 보였다. 대체 의료반이 자리를 뜨면 어쩌자는거야...
카미유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고 서랍을 뒤졌다. 소독약과 반창고, 거즈가 나왔다.

"그럼 소독부터 할게요."

솜에 소독약을 묻힌 뒤, 라나의 상처부위에 툭툭 두드렸다.

"괜찮으세요?"

421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34:04

>>419 하현주랑 돌리던게 있던 것 같은데, 지금... 답레 올려도 이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422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39:17

>>421 저는 이어드릴 수 있지만, 아슬란주는 괜찮으신가요?

423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39:28

"대단히 귀찮아지지. 대강 감이 잡히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네."

가치와 가치가 맞부딫힌다. 어느쪽이건 포기할수도 없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밑바닥과 밑바닥이 마주치면서 상식의 범주를 가볍게 넘나드는 상황이 연달아 펼쳐진다. 골머리가 지끈거리지 않을수가 없다.

"살아가는 의미같은건 원체 붕떠있는 만큼 그런 물건에라도 의탁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도 제법 있으니까."

혹은 모종의 비밀병기나 특급 첩보따위에 그런 염원을 이뤄줄 가치가 있다면...

별로 그런 경우에 연관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조직에는 들지 않으려 했고, 결국 두 손 들고 나서도 여차할때 발을 빼기 위해서 경찰은 끝까지 피한 것이니.

"쯧, 어느쪽이 잘나고 못났고의 문제는 아니지만 참 부질없는 노릇이지."

단탈리안은 혀를 차고는 잔을 비웠다. 얼음물을 한 잔 주문하고는 미리 시켜둔 잭 다니엘을 한모금 홀짝였다.

"그러는 댁은 어쩌다 조직에 들어온걸까? 도박사로 꽤 잘나갔다는건 지금 보면 확실히 알겠는데."

424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0:07

"독이 안들었으니까 합격해준것뿐이야"

하긴 이렇게 마음놓고 뭔갈 우적우적 씹어먹은것은 오랜만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엔 파티도 많아서 언제나 웃고 형제들 눈치보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때문에 계속 단것만 먹으니 속이 안좋을수밖에
먹다 남은 바게트와 저 멀리 자신이 있었던 휘황찬란한 불빛을 내는 파티장을 번갈아 바라본다
맛없지만 맛있는 바게트덕에 기분이 조금 좋아진건지 얼굴에 조금 미소를 띄운다

"얍!"

아슬란의 귀에 마음대로 손을 가져간다 장난칠정도로 기분을 회복한 모양이다

425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0:58

그으ㅡㅇㄱ..카미유주 내일 답레 드려도될까요ㅜㅜ

426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1:50

네! 천천히 올려주세요!

427 르노 - 파브닐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2:12

눈 앞의 꼬마가 말하는 전봇대만큼 커져요- 라는 말에 그녀는 파브닐을 조심스레 안아들고는 옥상 가장자리로 걸어가 아래를, 정확히는 전봇대를 한번, 파브닐을 한번 쳐다본다. 그래, 그니까 저만큼 커진단 말이지.

"대충 어림잡아도 4미터는 된단 소린데.."

큰 사람만했다가, 나만했다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인가 보네. 최대 크기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졌고, 그걸 제 눈앞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지만 건물이 무너지면 뒷감당을 할 자신따윈 없으므로 그녀는 적당히 맞장구를 쳐 주며 파브닐을 제 머리위로 올린다.

"높은 곳 좋아하나보네?"

아까도 그렇고, 높은 곳에 오거나, 자신이 들리거나 하면 눈을 반짝였던 것 같은데. 그녀는 시선을 올려 파브닐과 눈을 마주치려 해 본다.

"근데 우리 꼬마는 우리 직장에 어쩌다 오게 된걸까-"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머리 수천번 박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28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4:04

>>422 도중에 끊길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429 그 시간에 파커는..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6:35

가끔씩 거울을 보면서 1인칭으로 서있는 자기 자신을 보면 ‘나는 누구인가? 이 세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와 같은 철학적인 생각과 함께 사색에 잠긴 적이 있을 것이다.
없다고? 그렇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런 생각할 틈도 없이 자기자신에 대한 의식이 확고하단 뜻일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그런 무의미하면서도 철학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은 파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아니, 그의 경우 철학이나 자아비판적인 사고가 아닌 더욱이 깊숙한 무언가다.
갑작스러운 긴급 퀘스트를 받은 파커는 기세 좋게 달려가 괴한들을 무찌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말로 갑작스럽게도 우연히 건물에 비친 유리창을 보면서 순간 파커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 있었다. 눈을 한번 깜빡이면 소년이 또 한번 깜빡이면 중년이 또 한번 깜빡이면 죽은 노파가 또 한번 깜빡이면 개가 파커의 자리를 대신하여 서고 있었다.

“아아...! 나는 누구인거지...? 나는 누구냔 말이야...이번엔...누굴 죽여야 하는거지...”

머리를 감싸면서 몸을 웅크린 파커의 눈앞은 카메라 셔터처럼 깜빡깜빡 거리고 있었으며 새로운 사람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니, 새로운 사람이지 않았다. 그들의 모습은 모두 파커의 눈에 익숙한 자들이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들이지 그렇고말고. 그래 그들은 모두 [----]였다.
3시간이 지나서야 웅크려진 그의 몸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섰다. 유리창에는 파커이외에는 아무도 비춰지지 않았다. 파커는 특유의 쾌활한 미소를 지으면서 유리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의 옷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파커는 생각하였다.
‘옷이 조금 헝클어졌네...’
영 좋지 않다. 그다지 좋은 징조는 아니었다. 일단 돌아가서 쉬자. 그게 좋을 것 같아.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아무도 없으니, 굳이 평소처럼 말하면서 돌아다닐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430 해그러스 - 단탈리안◆.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7:32

"별로. 그냥 그런가 보다 할 뿐이지. 나는 탐정이 아니니."

또 다시 건네져 온 새로운 잔을 묘하게 떨리는 손으로 받아 들었다. 나는 잔을 지그시 바라보며 대화를 계속 이어나갔으며, 어느새 잔을 입에 대고 있었다.

"살아가는 의미라."

"..나도 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거."

깊은 의미를 담은 미소가 입가에 퍼져나온다. 무뚝뚝한 내가 갑작스레 이런 표현을 보인 것은 비단 취기가 오른 탓만은 아닐 터이다. 나는 안 주머니에서 포커칩을 하나 꺼내었다.

투덜대듯이 말하는 단탈리안의 말에 입은 묵묵부답이여도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무언의 긍정을 표한다. 술자리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큼이나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중요한 법.

"조직에 들어온 이유라. 굳이 말하자면 도박이 인생인 것보다는 인생이 도박인 편이 재미있으니까..."

정말 그 이유가 전부였으니.

431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8:54

>>428 아슬란주 돌리고 계시니 다음에 이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갑자기 멀티하시면 제가 죄송스러워서..

432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49:00

>>409무시라니..좋네요!
관종베아가 무시당한다>짜증나고 괴로워한다>베아가괴로워서 베아주는 즐겁 라는 순서로 진행되거든요

>>411앗 사자 아저씨(속닥

43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0:40

>>432
캐릭터의 고통이 오너의 기쁨이라니... 참된 오너시군요. 언젠가는 속성격 카미유로 일상 돌려보고 싶네요...

카미유(속성격):(무슨 말을 듣건 병먹금한다)

434 해그러스 - 단탈리안◆.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2:36

속성격 카미유 살살 긁으면서 도발하고 싶다...(사악

435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2:50

"독이요?"

하긴 이런 평범한 빵집에서 독극물을 섞었을 리는 없다. 상한 걸 먹은 경험이 아니고서야 탈이 난적도 없었고. 하지만 손쉽게도 독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눈 앞의 독특한 사람에게 호기심을 느꼈다. 묘하게 권위적인 언행이 높으신 분들을 연상시키기도 하니.

"저 파티, 오래도 가네요."

슬쩍 그녀의 눈길이 향한 곳을 바라보았다. 귀족 축제라는 소문이 은연중에 떠돌던 파티더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기에 미지수였다. 그 집합을 떠올리면 안 그래도 아리는 상처들이 저 스스로 찢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보다 제 소개를 했으니 이번엔 제가 들을 차례인 것 같은데요. 거기다 대충 기력을 회복하신 듯 하니, 경찰서가 필요하다면 데려다 줄 수도 있어요."

436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5:10

>>431 그럼 내일...은 바쁘려나? 아무튼 다음 기회에!
>>432 26이 아저씨라니 그럴리업써 (부정

43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5:36

>>429 파커에게 기분좋은 김밥형을 내려주고 싶네요..

>>433 베아와돌리면 재밌을것같네요
조용한사람x떽떽거는사람은 코미디에서나 나올것같아서

438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7:44

>>437
에? 기분좋은 김밥형 그게 뭐야?

>>433
오오, 속성격 카미유! 기대기대

43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1:59:44

>>437
카미유(속성격):(언제나 장난치고 싶은 기분 아님)

저도 그런거 좋아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438
그런 의미에서 속성격 카미유로 일상 짧게 돌려볼까! 싶은데... 역시 시간이 시간이라... 무리려나...

440 단탈리안 - 해그러스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1:45

"사는 의미같은거,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아. 언제든 쓰레기통에 내던질 수 있을만큼은 가볍게 여기는 편이 머릿속도 상쾌할걸."

그런 의미에서라면 단탈리안 본인은 꽤 쾌적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 한계가 오면 한껏 후회하면서 자멸하거든. 가라앉는 배에서 내리지를 못하는거지. 까짓 것 갈아타면 그만인데. 푸념하는건 미안한데, 나도 여간 흉한 꼴을 봐온게 아니라서."

도박이 인생인 것보다는 인생이 도박인 편이 재미가 있다라.

"도박사 앞에서 주름잡긴 좀 쑥쓰럽지만, 어차피 산다는게 도박 아닐까. 자각을 못할 뿐이지. 아무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거잖아? 기껏해야 운 좋게 받아든 퍼즐조각을 짜맞춰본들 코 앞에 닥쳐든 앞날의 극히 일부분밖에 알 수가 없으니까. 확률도 경우의 가짓수도 보상도 댓가도 모르는 점에선 게임으로 성립이 안된다 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댁은 도박이라는 명제에서 딱히 그런 규칙이나 정직성을 바라진 않는 것 같거든. 단순한 추리지만."

틀렸다면, 그 또한 자신의 가설의 일부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겠지. 단탈리안은 어깨를 으쓱였다. 이야기가 너무 깊어졌나 싶어 아차하는 기분도 들었고, 잔도 비었으니 지금이 때인가 하고 단탈리안은 생각했다.

"정답은, 신이 있다면 신이 정해놨겠지."

//슬슬 내일의 출근을 생각해야 해서. 막레로 취급해도 좋고 따로 막레를 써줘도 좋고! 수고했어 해그주! 굳밤!

441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3:43

>>439
파커주는 내일 알바도 있으니 슬슬 잘거라...으아~ 속성격 카미유~~~~(땡깡땡깡

442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5:32

>>440 그럼 따로 막레는 하지 않을게요. 슬슬 저도 피곤...해지기...시자...케서...수고하셨어요!...

44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6:32

>>441
으에잉 으엥으엥(따라서 땡깡땡깡

444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7:10


"그러게 아마 평생 끝나지 않을꺼야
해가 지고 달이 기울어도 욕심은 가장 좋은 연료니까"

저 파티속에 떠돌아다니는 연료
저 사람과 친해지고싶다 계약을 따고싶다 그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욕심이 저 파티장에서 그 어떤 조명보다도 주변을 밝히는 중이니까 파티는 끝날수없지
어떤이는 너무 밝게켜서 주변을 못보기도 하지만

"베아트리체 사자아저씨는 빵줬으니까 베티라고 불러도 좋아
길잃은것도 아닌데 경찰은 됬어 대신 놀아줘! 꼬리 만져봐도 돼?"

귀의 몽실몽실한 감촉에 만족했는지 다음엔 꼬리를 노린다

44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7:56

시간이 늦었지만...아직 더 버틸 수 있다...!(불끈

446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09:34

>>443
흑흑 다음엔 꼭 같이 돌릴수있길..!

44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10:05

>>438 제 허락없이 멋대로 슬픈사람에게 내리는 벌중 하나로 따끈따끈한 잠자기좋은 부드러운 이불에 김밥처럼 말려서 좋아하는 음식들을 강제로 먹여지는 형벌입니다!

44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10:55

>>446
흑흑 꼭 돌려요 우리...

449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13:31

>>447
엣...뭐야 그게...마음 따뜻한 형벌이야...

>>448
응응!!

450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13:43

>>447 세상에나 누워서 밥을 먹다니. 체하게 만들려는 간악한 속셈이군요?

451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17:43

"고풍스러운 어투네요. 비록 무슨 의미인지 헤아리기는 뭐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거북했다. 귀족의 축제라는 이름 하에 그들의 의사, 위선, 품행들 모두 그녀가 단언한 그대로인 듯 싶어서. 허나, 이 마음 흉한 덧니처럼 감추고 누군가에게 보일 이유 없겠지. 그는 묵묵히 입술을 깨물었다.

"으음, 싫어요. 전 아저씨가 아니거든요."

슬쩍 꼬리를 등 뒤에 숨겨 닿지 못하게 바싹 붙이고,다시금 귀를 만지려 든다면 그러지 못하에 고개를 뒤로 젖혔다.

실로 아저씨라는 말 하나에 삐진것은 아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창창하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그런 호칭이라니.

452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25:56

"으앙"

당연히 만지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예사외의 반응에 괴로운얼굴을 한다
갈곳잃은 손은 허공을 조물조물할뿐이다

"아슬란!사자!오빠!
아저씨라고 안부를테니까 만지게 해줘!"

쉽게 포기하지않는 그녀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이다
도망이라도 갈까 그의 몸을 꽉 껴안는다

453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26:26

새벽까지 돌아가는 흐뭇한 모습. (흐뭇)

454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2:27:40

앗 무리다 젅이만 잠들러 가겠습니다...으읔
무소주 어서오세요...

455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30:42

베아주 미안... 이만 자러 가고 답레는 내일 줄게...
무소주 어서오고 해그러스주 잘자!

456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34:48

아슬란주 해그주 수고했어 잘자!

457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2:40:43

"어딜 보시나요? 그건 제 잔상입니다."

이럴 때 쓰는 말이었던가, 허망하게 허공을 헤집는 베아트리체의 손짓을 바라보다 우연히 떠오른 옛 유행어였다. 그것도 지금보다 상당히 예전 말이지만.

"윽…!"

그는 이 곳에서 그녀를 만나기 전부터 몸이 말이 아니었다. 단련된 육체가 고작 그녀의 포옹으로 무너질 수준도 아니었지만, 곳곳의 상처와 흉터를 스칠 때마다 쓰린 통증이 올라왔다.

"아저씨니 아슬란이나 상관 없으니… 베아, 아니, 베티 저리 좀…"

제 정신이었으면 기왕이면 아저씨보다 아슬란이라고 불려지길 원했을테지만 지금은 가릴 팔자가 아니라지.

//이제 진짜 자러갈게....

458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26:04

아니 어제 일 끝나고 화나서 술 진탕 마시고 잤더니 재미있는 일들이...

459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31:49

460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40:40

머쓱 시리즈 너무 좋아요...

461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45:37

>>460

462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5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너무 좋아
일찍 일어나셨네요! 저는 매미 소리 너무 시끄러워서 반은 강제 기상이지만요 ◑_◑

46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7:57:59

즈는 더위 때문에 깨부렀어유......

464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02:16

덥...죠......(녹아내린다

46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04:38

즈도 이미 녹아부른지 오래에유...... 헤헤......

466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09:13

좋은 아침.

타이요우라 적을지 무소라 적을지...

467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09:36

무소주 어서와유!

468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33:47

반갑습니다

469 르노주 (7326176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8:44:52

조은아침!

470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8:45:57

다들 조은아침이에유! 르노주도 어서와유!

471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00:43

오홍홍 갱신~

47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02:10

에흐예주 어서와유!

473 페인킬러주 (94736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03:56

페인킬러주 갱신!
...일하기 실타...

474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06:47

페인킬러주 어서와유!

아 맞다 답레써야되는디
손이 떨려서 못 적겠어유

475 페인킬러주 (01753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21:49

>>474 천천히 쓰십셔!

476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23:22

>>475
넹 알겠심더!

477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42:49

구-경

47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43:15

구-경2

47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43:30

잠시 와봤습니당

갱신

480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43:56

르노주 카미유주 어서와유!

481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09:52:59

심심해요 딩굴딩굴

482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09:58:11

....:(

48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0:02:03

해그러스주 어서와유! 근데 왜 그러세유...?!

484 1121 - 페인킬러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1:13:28

당신이 입을 다물자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들린 말이, 그러니까, 그. ......잠깐만, 괜찮은걸까? 이래도 괜찮은 걸까? 내가? 이런 나라도?

"......진심이죠? 그거, 진심인거죠? 거짓말 아닌거죠? ......거짓말이면, 진짜..."

울컥해서 눈물이 터졌다. 정말로? 진심인걸까?

"...거짓말이면 진짜 평생 용서 안 할거에요......"

그래도, 눈가를 비벼 눈물을 닦고, 더 이상 흐리지 않은 시야로 다시 한번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 역시 이게 설렌다는 거구나. 평생 후회하지 않을테니까, 절대 상처받지 않을테니까. 상처받아도 말하지 않을테니까.

"괜찮으니까, 정말... 상처받는다 해도 괜찮으니까요. ......좋아해요. 닥터 페인킬러, 당신을 좋아하고 있어요.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시작하고 싶어요. 아예 처음부터 이 관계를 다시 써내려가고 싶어요. ......괜찮을까요?"

이내 어렵게나마 말을 꺼내고.

"낭만적이지 않아도 좋아요. 그게 닥터 페인킬러라는 사람이니까."

역시 웃어보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어보이고.

"속 터지는 일 많겠고, 이해도 안 되는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신다 해도 상관없어요. 내가 좋으면 좋은 거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의 두 손을 꼭 잡습니다. 내 손보다 훨씬 커. 픽 하고 웃음이 나와요.

//답레 던지고 저는 자러갑니다

48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1:55:28

(눈물)

486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1:57:40

해그러스주 안녕하세요~

487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1:58:14

허어억 르노주 안녕하세요

488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1:59:53

좋은 점심이에요! 식사는 하셨나요~

489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00:21

넹 점심 먹엇습미다
르노주는 어떠신가요~

490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16:18

갱신합니다.

491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22:52

지금 먹고있답니다! 덥네요!! 무소주 어서오세요!

492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23:52

반가워요 르노주, 점심 맛있게 드세요.

493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32:11

오늘도 덥네, 갱신

494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38:30

아슬란주 어서와~
으음 음 할겓업따..

49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41:46

갱신합니다 :)

496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43:07

다들 안뇽앙뇽!!

497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44:30

음...르노주 혹시 괜찮으시다면 가볍게 일상이라...도...?

498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2:49:08

갱신갱신

499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49:20

어서오세요!!

500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1:32

>>499 안녕안녕

501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2:54

딱 점심 때라서 그런지 조용조용하네요~

502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3:42

그러게 다들 맛점 하고 있거나 다 먹고 늘어져 있으려나

503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7:16

레스 작성 중인 저도 사실은 늘어져있답니다~

504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7:19

하현주 갱신합니다. 느긋하네요 점심은

50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7:32

앗 어서오세요!

506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2:58:42

점심시간이니까아
하현주 어서와

507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3:00:00

으으응? 나 늦게봤어! 응 조아 난 상관없어~ 사실 컴터라 2인도 무리없이 가능하거든!

508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3:03:23

>>507 어..정말 괜찮으신가요..그, 그렇다면 선레는 제가 할게요!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509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3:06:08

어느 상황이건 상관업따! 아 근데 나 2시까지 좀 늦어질거같은데 괜찮아?
그리고 하현주 어서와 단탈주도 안뇽!

510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3:07:37

>>509 선레 올려두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편하실 때 이어주셔도 괜찮아요~

511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3:12:07

날씨는 여전히 미쳐 돌아간다. 푸른 하늘이 일그러져 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한참을 더위와 사투하며 걷고 있는데 문득 저 멀리 음료 자판기를 발견했다. 주변에 적당한 편의점도 없으니 음료수라도 뽑아 마실까 싶어 다가간다.

"운이 좋군."

나는 포도맛 탄산음료를 발견하고는 지갑에서 동전 몇 개를 꺼냈다. 그걸 자판기에 모두 투입하고, 버튼을 눌러 음료를 꺼내려고 했으나 자판기는 작동하지 않았나. 전원은 들어와 있는데. 돈 먹은 모양이다.

"운이 나쁘군."

자판기를 가볍게 한 대 쳤다. 지갑에는 더 이상 동전이 없었고, 지폐도 액수가 너무 큰 것들 뿐이다.

"흠."

512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2:53

"너무 더워서 자판기에 화풀이하는거야?"

잠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 멀리서 익숙한 사람이 보이길래 뒤에 몰래 다가가서 놀래켜 주려 했건만 그게 통하지 않는 사람이였네~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하고, 자판기는 왜 치는거람. 돈이라도 먹었나? 아니면 그냥 쳐보는 걸까. 후자일 리는 없겠지만

"더위를 너무 먹어서 맛이 갔구나. 그러길래 왜 더운데 밖에 나와서그래~"

큭큭 웃으며 놀리는 투로 말하던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근데 여기서 뭐해?"

513 나비주 (012301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4:17

갱신합니다

514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6:16

안녕하세요! 낮잠자다 왔어요...
갱신과 동시에 일상 구해봅니다!

515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6:23

마감 끝! 어서와요 나비주!
아 맞아 그 그 아슬란주하고 파브닐주랑 하던거 이어놨어요! 혹시 못보셨던거면 말해주세요! 링크띄워드릴게요!

516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6:35

조디악주도 어써와용~

517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7:12

나비주 조디악주 안녀어어엉!

518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37:38

>>514 단탈이라도 괜찮다면 돌릴래?

519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42:53

>>518 네네! 제가 지금 벌써 데이터 다 써서 안심옵션으로 연명중이라 ◑_◑ 페이지 로딩이 느려서 답레가 늦어질 수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520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44:53

>>519 그래그래!

.dice 1 2. = 2

1. 조디악
2. 단탈리안

521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45:24

이걸 내가 걸리네 ㅋㅋㅋㅋㅋ 그럼 들고 올게!

52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4:46:10

"기계가 돈을 먹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완벽하게 현재 상황을 요약한다. 안 그래도 기분 나쁜데 하필 마주친게 이 녀석이라니. 재수 옴 붙었군. 나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토해냈다.

"아, 좋은 생각이 났다. 동전 있냐?"

나는 지갑에서 지폐 하나를 꺼낸다.

"동전이 없거든, 이거 줄 테니 음료수 마시게 동전이나 좀 내놔 봐."

그냥 근처 가게에 가서 음료수를 사든 돈을 바꾸든 하면 될 일이지만, 귀찮다. 멀기도 하고. 그리고 기계가 돈 먹어서 왠지 짜증난다. 기계에 패배감을 느깐 줄이야.

"그건 그렇고 너야말로 여기서 뭐하냐?"

523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1:32

골골골.. 갱신.. 하구갑니다.. 아.. 젱장.. 밤에뵈여

52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2:57

어서오시고 안녕히 다녀오세요

525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3:31

"아... 네. 수고하세요."

서 밖으로 나오니 푹푹찌는 열기와 습기가 단탈리안을 반긴다. 그냥 경찰서에서 잠깐 쉴까 하는 생각을 문득 했지만, 은행이나 동사무소도 아니고 경찰서에서 더위를 피한다는 건 아무래도 느낌이 좀 그렇겠지.
설령 특별히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방금 막 길거리에서 주운 지갑을 맡기고 나오는 길이라고 해도. 단탈리온이 읽어낸 바에 따르면 아마 조만간 주인이 찾으러 올 것이다. 이른바 만사 해결! 오늘도 The Noom의 해결사 단탈리안은 이렇게 한 건의 사건을 끝마친 것이다!!!

"....뭐,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니기는 하지만."

집에 있어도 더운 김에 차라리 뭐라도 해볼까 생각해서 나온것까진 좋았는데, 막상 나오고 나니 햇볕은 따갑고 마땅히 할만한 일은 보이지를 않는다. 그나마 주인 잃은 지갑을 발견한 것만 해도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 이제부터 뭘 할까."

멀뚱멀뚱 서서 망설인들 뾰족한 수가 생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흘러가니 뭔들 일어나지 않을까.

526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3:43

안녕히 다녀오세요~

527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4:34

라나주 잘 다녀와~

528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8:33

다시 갱신입니다. 날이 덥네요 푹푹쪄요

52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4:59:54

반가워요

530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5:00:03

이런 더운날에는 에어컨 바람이나 쐬면서 실내에 틀어박히는게 최고 아닐가... 하현주 어서와!

531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03:28

에어컨 좋지요 틀어야지... 관리비는 나중일이니까요

53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1:02

안녕하셔유!

533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1:24

1121주 어서오세요

53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2:41

!어서오세요!

535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3:28

아이리주 안녕안녕

536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3:31

다들 반가워유~

537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19:48

"아 그래?"

기계가 돈을 먹었다. 아주 간단하고 완벽한 상황 정리네. 그렇다면 이렇게 대답해줘야지-

"축하해★"

상큼하게 웃으며 말한 그녀는 해그러스가 답을 하기도 전에 빠르게 농담이야~ 라고 말하며 헤싯 웃는다. 설마 웃는 사람한테 화를 내겠어?

"동전.. 음 있긴 한데~ 꺼내기 귀찮아. 가게 가서 바꿔오는게 어때?"

보나마나 들려올 대답은 귀찮아, 겠지만. 알면서도 물어보는 이유는 역시 놀려먹기 위해서다.

"나? 잠깐 일좀 보고 왔는데?"

538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20:27

조디악 버몬트의 상담소는 The Noom에 들어간 이후 닫혀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모든 상담을 그만둔 것은 아니었으나, 그 대상이 상담비를 내기에는 사정이 곤란한 사람들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 자그마한 시간마저도 일이 생기면 다음 날로 미루어지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오늘은 사내에게는 충분한 여유가 있는 날이었음은 분명하였다. 그렇기에 오늘 올 아이를 위해 상담소 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두고 간식도 충분히 준비해 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후, 하고 작은 한숨을 내쉬며 사내는 아이와 함께 경찰서에서 걸어 나왔다. 네, 아르바이트 월급을 주지 못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쫓겨났더니 그 분풀이로 야구 배트로 편의점 유리창을 깨부쉈단 말이죠. 서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이는 부모님을 여의었다. 17살,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음. 특이사항은-검열됨]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도 괜찮은데. 왜, 선생님이 힘든 일 있으면 다 해결해준다고 했잖아. 그런 말이 오갔다. 뭐라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던 소년은 자그마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라고 한 뒤 고개를 꾸벅 숙이고 도망갔다.

“아직도 저런다니까.”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달아나는 소년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린 남자는 경찰서 입구에 있는 기붕에 등을 기댄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저 남자는 서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본 얼굴인 것 같기도 하고.

“날씨 참 덥죠? 그렇다고 경찰서 앞에서 계속 서 있는 건 수상한 사람 취급받기 딱 좋아요.”

그런 식으로 인사를 건넨다.

53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5:25:27

"축하는 개뿔. 동전이나 달라니까."

농담이든 뭐든 사람 속을 긁는데 일가견이 있는 녀석이다. 나는 꺼내들었던 지폐를 흔들며 재촉하듯이 따졌다. 그녀의 웃음을 보고 있으려니 목이 더 타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하, 그러셔? 그럼 이건 어때?"

지폐 한 장을 더 꺼내어 그녀 앞에 갖다댄다. 나도 참 왜 이러는지. 더위를 먹어서 유아퇴행이라도 하고 만 걸까, 쓸데없는 오기나 부리고 있다.

"이런 더운 날에 일할 생각이 들다니. 무슨 일인데?"

마지막 질문은 그냥 내 궁금증 해소를 위한 것이었다. 받아가라는 듯이 지폐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네 것도 사는 셈 치고 어서."

540 단탈리안 - 조디악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5:35:48

"아, 그럴수도 있기는 하겠네요."

해명할 자신이야 차고 넘치지만, 굳이 해명이 필요한 지경까지 상황을 끌고가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마침 말상대도 생긴 참이니 굳이 경찰서 앞에 멀뚱멀뚱 서있을 이유는 없겠지 싶어 단탈리온은 잠시 멈춰뒀던 머리를 굴렸다. 신사를 떠올리는 행동양식에 말끔한 차림새, 사람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풀어헤치게끔 하는 태도나 어조. 기억 속에 있는 인물이다.

"같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이끼리 거동 수상자로 신고할 일이 생긴다면 그건 틀림없이 희극이겠네요."

아마 이름이 조디악 버몬트였나. 심리 상담사로 꽤 평판이 높은 양반이었지. 단탈리안은 자신의 머릿속을 뒤적이며 다음에 건넬 말을 떠올렸다.

"전직 탐정 나부랭이였던 단탈리안이라고 합니다. 뭐, 본명은 아니지만 적당히 그렇게 기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적어도 상대는 단탈리안을 모르는 듯 했으니. 하기야, 굳이 조직원들의 신상조사를 하는 단탈리안쪽이 상식에서 엇나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른바 직업병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굳이 그런걸 일일히 알아둘 필요까지는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은 굳이 캐낼 생각도 하지 않겠지. 막상 본인도 특별한 동기 없이 그저 습관이 이끄는 타성에 충실했을 뿐이다.

541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37:16

"하지만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도 있잖아 도박사씨~"

여전히 능글맞게 놀리는 태도, 꺼내놓은 지폐를 본체만체하며 해그러스를 향해 키득이던 그녀는 지폐가 한장 더 꺼내지자 곧바로 그것을 낚아채며 말한다.

"이렇게 나오셔야지~"

지폐를 제 주머니에 넣어두고는 동전을 꺼내던 그녀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 말에 으음~ 하며 살짝 뜸을 들이며 대답한다.

"부업이라고 하면 알아듣지~?"

54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5:46:14

"나중에 두고보자고."

아마 내 지인 중에 날 이런 태도로 대하는 녀석은 그녀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허물 없는 사이는 좋아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또 다시 한숨이 나오고 말았다. 날씨도 그렇고 정말 피곤한 오후이다.

"빠르기도 해라. 참. 자판기 부술 뻔했다."

지폐 한 장을 더 꺼냈을 뿐인데 곧바로 그것을 낚아채는 르노. 나는 그 모습을 조금 벙찐 표정으로 바라본다. 정말 가난해서 죽은 귀신이라도 들러붙은게 아닐까. 오컬트적 사고는 철저히 배제하는 나조차 순간 그런 생각을 하고 말았다.

한창 동전을 꺼내던 그녀는 내 질문에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애매한 대답으로 질문을 회피하는 듯 했다. 용병의 부업? 나는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답을 내기가 어려웠다.

"가정부 일이라도 하는 거냐? 부업은 무슨 부업인데."

적당히 반응하며 포도맛 음료를 가리킨다. '난 이거.'

543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5:53:23

전봇대만큼 커졌나? 그걸 포함해서 사람 하나 정도는 더 클 수 있었지? 오, 생각해보니 우습군 그래. 그 모습으로? 어림잡아도 4m. 익숙한 말이지. 너의 크기를 재는 말 말일세. 파브닐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머리 위로, 높이높이. 높은 곳을 왜 좋아하는가?

"응! 파브닐은 작으니까 높은 게 좋아요!"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그렇지. 목이 아플 일도 없고. 파브닐의 두 뺨이 발그레 물들었다. 기뻤나? 기쁘겠지.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 파브닐은 특유의 날선 파충류의 눈동자로 가만히 르노를 응시하다가, 제 모습을 바꿨다. 다시 인간의 모습이었나.

"으응....."

어쩌다 왔을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꽤나 무서운 이야기였나? 간단히 요약하게, 늘 그렇게 하지 않았던가.

"새하얀 곳에 갇혀있었는데, 에흐예 누나가 꺼내줬어요."

정확히는 이 회사의 사원들이 출동한 곳이 연구소였다지? 오, 가엾게도...가여운 마음에 데려왔던건가.

"나가고 싶다고 하니까 같이 데려와줬어요. 으응...모르겠다. 그 다음에 아조씨(...)랑 비서 누나도 만났어."

......왜 사장님이 아저씨인진...으음. 이건 비밀로 합세.

544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53:26

"두고 보자는 녀석중에 무서운 녀석 없었어~"

반응이 귀엽게 나오네. 좀 더 놀려먹을까? 또 한숨을 내쉬는 걸 보니 더 놀리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제 그만 놀릴까. 계속 놀리면 때릴거 같은데~

"어 난 원래 이런건 빨라"

아니, 취소. 이런게 아니라도 빨라.
금새 말을 바꾼 그녀는 상대의 말에 ?를 띄운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이며 대답한다.

"용병일이 부업이지 뭐긴 뭐야."

그리고 내 성격에 가정부가 어울릴거 같냐고 말하던 그녀는 자판기 쪽으로 다가가 동전을 넣고 음료를 뽑으며 중얼거린다.

"이런 자판기는 돈 먹었을때 걷어차면 음료수 나오던데"

545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56:41

조디악은 이어지는 사내의 말에 아, 하고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그는 The NooM에 막 들어온 참이었으니 그저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 사람으로 단탈리안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 아. 네. 어디선가 본 적 있는듯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더니 아지트에서 잠깐이나마 스쳐 지나가는 식으로 만난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곳에서 통성명하게 될지는 몰랐는데 말이죠.”

거 참 웃긴 일이네요. 저희가 경찰서 앞에서 통성명이라니. 웃음을 터트리며 그렇게 덧붙인 남성은 다시 입을 열었다.

“조디악 버몬트입니다. 어쩌면 제 이름을 어디서 들어 본 적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상담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가끔 시간을 내고 있거든요.”

제 볼을 두어 번 툭툭 두드리다 조디악은 상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날씨도 덥고 여기서 더 있기도 그런데 가까운 카페라도 갈까요? 돈은 제가 내겠습니다.”

546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5:57:10

댕댕이한테 습격당했어요 으악

547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5:58:27

>>546 그것 참 부럽...아 아니 큰일이네

548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6:01:39

"내가 네 생각 한번 읽어볼까? '재밌는데 더 놀려보자.', 맞지?"

나는 무덤덤하게 대답한다. 사람을 놀려먹는게 그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해본 적도, 할 생각도, 할 이유도 없는 나는 그런 의문을 해결할 수 없었다. 대충 어울려주다 보면 그만두니까 그리 신경 쓰지는 않는다만. 만날 때마다 자주 이러니까 궁금할 뿐이다.

"비꼬는 거라고, 꼬맹이."

빠르다며 자부하는 그녀의 말에 이어서 대답한다. 그 이후엔 그냥 멍하니 그녀가 동전을 꺼내 쥐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내 말에 그녀가 질문으로 반응하자 입을 열었다.

"아하, 그랬나? The noom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잊어버리고 있었군. 애초에 용병 입장에서 자주 만났었잖아. 너랑 나는."

헷갈릴 수도 있지, 안 그래?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응수했다. 말을 마치고 음료수를 뽑는 그녀가 무어라 중얼거린다. 그것을 듣고 나는 어이 없다는 듯이,

"그럼 한 번 걷어차보는게 어때? 바보같아."

라고 말했다.

549 단탈리안 - 조디악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6:06:22

"통성명은 의외로 아지트 밖에서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경찰서 앞은 아무리 그래도 의외성이 좀 지나친 것 같긴 하지만."

저번에 통성명한 해그러스라던가, 앞으로도 종종 겪게 되지 않을까. 아닐수도 있기야 하겠다. 앞 일은 모르는 것이므로. 적어도 경찰서 앞에서 웃으며 통성명을 하는 경험같은건, 앞으로도 종종 일어날 일은 없는 드문 경험축에 속하겠지.

"상담사 버몬트는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이래뵈도 발이 꽤 넓은 편이거든요. 아니, 귀가 넓다고 해야 하려나?"

사무소도 정리하고 탐정일도 때려치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던 정보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이미 조사해둔 내용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당연히 각계의 유명인사들에 대해서는 줄줄 꿰고 있다. 너무 대단하신 몇몇분들의 내밀한 비밀따윈 아무래도 잘 모르지만, 애초에 알아볼 생각도 필요도 없었다. 단탈리안은 괜한 위험을 감수하는 성격이 아니었고.

"재능 기부라, 간단한듯 하면서도 꽤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네요. 기분따라 한두번이면 몰라도,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래도 그정도는 되는 인물이니 나름대로의 평판을 쌓을 수 있던거겠지. 단탈리안은 일축했다.

"어쨌든, 괜히 따가운 햇볕 아래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겠죠. 갈까요?"

550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07:30

갱신합니다.

551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6:08:18

무소주 안녕안녕

55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6:10:59

어서오세요!!!!!

553 르노 - 파브닐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13:18

작으니까 높은게 좋다라, 이 모습이나 인간 모습이나 둘다 작은건 매한가지니까- 아. 이럴때는 뭐라고 말해 줘야 하나? 날 선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며 고민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라며 시선을 다시 내린다.

"갇혀있었다가 꺼내졌다라-"

뭔가 연구소 같은 곳이라도 갇힌 건가.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해서 여기로 온 거라면.. 우리 회사에서 출동한 곳인가? 애초에 우리가 하는 짓이 쳐들어가서 와장창 때려부수고 뭐 그런 거니까. 흐음.

"비서 누나랑 아저씨라... 아저씨가 사장님 말하는 건가."

아주 바람직한 호칭일세. 큭큭 웃던 그녀는 어느새 인간으로 변한 파브닐을 쳐다보며 말한다.

"거기선 뭘 했는데?"

잠깐 망설이다가, 말을 잇는다. 새하얀 곳 말이야.

554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008212E+59)

2018-08-02 (거의 끝나감) 16:15:27

괜찮으냐 묻는 남자의 말에 호즈노미야 라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눈을 한 번 깜빡여 이상 없다는 제 의사를 표했을 뿐이다. 아프지 않은데 괜찮다 않다 할 것도 없었다만 단지 흘러내린 피가 머리카락에 들러붙어 끈적거리는 건 썩 상쾌한 기분이 못 되었다. 좌우간에 그 기분은 제가 알아서 처리해야 할 일이겠지. 대답 대신이라고 해야 좋을까, 호즈노미야 라나는 제 후드티에 달린 주머니에서 낱개 포장이 된 박하맛 캔디를 하나 꺼내 남자에게 내밀었다.

" 고맙습니다. 사례라긴 뭐하지마는 지금 가진 게 없어 일단 이거라도 드리려 합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

555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27:53

"우~리 도박사님이 이제 사람 마음까지 읽어버리네~"

말을 살짝 돌렸지만 해석은 결국 긍정. 시선을 피하던 그녀는 꼬맹이라는 단어에 반응해 그를 째려본다. 누가 누구보고 꼬맹이라는거야. 키차이도 많이 안나는데.

"아무리 그래도~ 잊어버리는건 너무하잖아~ 신경은 전혀 안쓰지만-"

애초에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니까.
씁쓸하게 웃는 그를 흘끗 쳐다보며 말한 그녀는 손에 포도맛 음료수를 든 뒤 자신 것을 뽑으려다가, 한번 걷어차 보는건 어떠냐는 말에 피식 웃는다.

"기물파손은 좀~"

556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29:02

르노 전적: 회사 유리창 깨부숨. 민간인 카페에서 강도조무사짓
???: 자판기를 걷어차라니! 기물파손은 나빠용 ㅠㅠ

557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29:10

상대의 말에 조디악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살짝 숙여 보였다. 하긴, 그 자신조차도 지금 이 시각에 경찰서로 올지 어떻게 알았겠는가.

“아지트에 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자기 볼일만 보고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확실히, 경찰서 앞에서는 정말 의외군요.”

사내의 경우에는 분명 후자였다. 호출이 있을 경우나, 특별히 볼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자신의 집이나 사무소, 간혹 공원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다수니.

“탐정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뛰어난 정보력 아니겠습니까. 발이 넓다고 표현을 하던, 귀가 넓다고 표현을 하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래도 자신을 아는 것은 사내에게 조금 쑥스러운 일이었다. 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될지 사내가 어떻게 알았을까?

“뭐, 솔직히 The Noom에 들어온 이후 신경을 쓸 일이 이것저것 생기다 보니 약간 힘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 특별한 경우긴 하지만 오늘 같은 일도 있고요. 음,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것 같으니 가서 마저 이야기할까요. 마침, 좋아하는 곳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죠.”

사내는 걸어 나가기 시작한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참으로 무더운 날씨기에 목덜미로 땀 한줄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기에, 더 서 있기는 싫었다.

558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29:19

가볍게 일상 돌리실 분 계신가요

55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6:37:55

"맘대로 해보시든가. 난 신경 안 쓸 테니."

도발이 가득 담긴 말투로 그녀를 자극하며 음료수를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목은 타고있다. 그래도 대화에 집중하다보니 조금이나마 나아지긴 했다만.

"뭐, 꼬맹이잖아. 나이도 어리면서."

찌릿, 그녀의 시선이 내게로 꽂히지만 기죽지 않고 반응한다. 내 알 바 아니지. 나는 작게 웃으면서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좀 반응이 있군.

"잊어버리든 말든."

퉁명스러운 대답으로 그녀의 장난기 가득 담긴 목소리를 끊어냈다. 우리의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다.

"기물파손도 신경쓰시네. 아주 모범 시민 납셨어."

그녀의 성격을 생각해보건데, 내가 돈을 건네면서 시키기라도 하는 순간 순간 자판기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물론 시킬 생각은 없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560 단탈리안 - 조디악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6:39:43

단탈리안 역시 근처 지리는 제법 잘 알고 있는 편에 속했지만, 사준다는 사람이 장소를 고르겠다는데 이의를 달 만큼 눈치가 없지는 않았기에 잠자코 따라갔다. 아무리 저렇게 사람이 좋아보여도 더운건 역시 더운거고 불쾌한건 불쾌한 것이겠지. 관계라는 요소가 엮이지 않으면, 의의로 인간의 가치감각은 제법 일관성이 있다. 재미있게도.

단탈리안은 메뉴판을 대충 훑고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옛날옛적에는 진동벨이라는 게 있어서, 그게 울리면 직접 가져가던가 하는 식이었다고 하는데 지금 세상에서는 영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로봇이 알아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해주니 굳이 그런 일을 직접 할 필요따윈 없으니까. 덕분에 주문만 전달해두면 이렇게 마음놓고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아까 끊겼던 이야기를 이어보자면, 확실히 조직에 들고나서부턴 이런저런 일들에 엮이게 되는 면은 없잖아 있죠. 저도 뭐 그리 오랫동안 조직에 속해있던 것도 아닐뿐더러, 최근에는 개인적인 일을 좀 하느라 조직쪽 일은 소식을 들은 것 뿐이라서, 현장에 투입됐던 인원들쪽 이야기가 좀 듣고싶은데 기회가 안 생기네요."

소문은 신빙성이 너무 낮다. 현장인원의 진술인들 왜곡이 없지는 않지만, 그 왜곡조차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경우가 가끔 있으니, 그편이 훨씬 낫다. 적어도 원하는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으므로. 개인적인 허영이나 이런저런 욕구따위의 영향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정도도 걸러낼 능력이 없으면 탐정을 자처할리가.

561 카미유-라나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40:44

작은 비명도 없이, 아무 말이 없는 걸 보면 괜찮다는거겠지...? 솜을 상처 부위에 두드리며 카미유가 라나를 걱정스레 바라봤다.
그러던 중, 그녀가 보답이라며 박하 사탕을 건네자 고맙다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피가 나올 정도면 단순 타박상이 아니라 찢어진걸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병원을 한번 가보세요. 꿰메야할지도 모르니까요."

창틀에 소리가 크게 날 정도로 쾅쾅 부딪혔으니 찢어졌다해도 이상할건 없지만. 카미유는 다정하지만 단호함이 묻어있는 말투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562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6:54:46

높아. 한 번도 못 본 새로운 땅이 보이고, 새로운 밤이 보였더란다. 자네에게 있어서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를 찾을 줄 누가 알았겠는지. 누가 혀를 차며 비웃는 소리가 들린 듯 싶다. 파브닐은 고개를 끄덕였다. 갇혀있었지. 늘 이름이 불리면 자다가도 깨야만 했고. 온통 새하얗고, 가끔가다 폭발의 잔해나 붉은 피가 흐르긴 했지만 금세 하얗게 변하곤 했다. 사람도 희고, 모든 것이 하얀. 정신에 이상이 생겨도 뭐라고 하지 않을 정도로.

"응."

아저씨. 오, 사장님의 속을 그렇게 후벼파면 못쓴다네. 파브닐은 거기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침묵했다.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는 듯 눈동자가 멍했지. 뭘 했더라....무엇을 하였는지 기억하는가, 식스?

"무슨 부탁이라도 들어주는 걸 배웠어요."

파브닐은 고개를 기울였다. 맞는 말이지. 무슨 부탁이라도 들어주었지 않았나.

"소장님의 곁을 맨날 따라다녔고..소장님이 맨날 나보고 아들이라고 했어요. 귀중하다고 했나..아무한테도 넘길 수 없는 귀중한 연구자료라고 했는데...모르겠어. 으응. 거기까지밖에 기억이 안 나요."

거짓말쟁이.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닌가?

"바깥은 못 나가봤어."

563 달캡◆yaozv8VTPA (705652E+62)

2018-08-02 (거의 끝나감) 16:55:50

쀼!

564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6:56:38

헉 캡틴이다 (레드카펫

56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6:57:31

어서..어서오세요

566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00:02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서늘함에 조디악은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기 두려운 날씨가 이어진다. 불쾌지수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니, 아무리 그라고 해도 오랜 시간 밖에 서 있는 것이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아무튼,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이 자신의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까지 끝마친 사내는 먼저 자리를 잡은 단탈리안을 마주 보고 앉았다.

“아.”

잠깐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조디악의 얼굴에 떠올랐다가, 가라앉는다. 왼손에 찬 손목시계를 툭, 툭 하고 가볍게 친 사내는 정리되지 않은 몇 마디를 내뱉는다.

“현장 투입, 확실히 한 번 하기는 했죠. 그런데, 그게 참, 이상해서.”

툭툭 끊기는 말 이후에 잠깐의 침묵.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사내는 상대가 전직 탐정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내고, 그가 이상한 일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번뿐이지만 확실히 현장에 투입되긴 했습니다.
중무장한 3인 집단이 스무 명 정도 되는 유치원생이 타고 있는 차를 빼돌린 채로 사라졌다는 사건이었는데, 이상한 것은 그 집단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죠. The Noom의 정보망을 통해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고 그곳으로 다른 인원들과 함께 투입되었는데- 납치범들이 전부 사람이 아닌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이미 다른 인원들에 의해 안드로이드는 전부 파괴되었고, 그 잔해로부터 어떤 단서나마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보려 했지만, 이상한 남자가 뜬금없이 나타나질 않나, 그 남자가 죽으니 안드로이드의 잔해도 감쪽같이 사라지질 않나 정말. 하, 이상하다니까요.”

앞부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뒷부분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조디악은 그렇게 덧붙이며 이야기를 끝냈다. 본인도 아직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혼란스러운 것이 분명했다.

567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00:45

캡틴 어서오세요

568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02:13

아니 무소주 오신걸 왜 이제야 알았죠;;;;;
늦었지만 무소주 어서오시고 캡틴도 어서오세요~

569 카미유-라나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03:59

다들 안녕하세요~

570 달캡◆yaozv8VTPA (705652E+62)

2018-08-02 (거의 끝나감) 17:11:47

저눈!

퇴근해씁니다!

571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16:32

축하드려요!

572 르노 - 해그러스 (904222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18:58

포도맛 음료수를 건네줄려던 손이 도발하는듯한 말과 꼬맹이라는 단어를 듣더니 순간 멈췄고, 금빛 눈이 그를 다시 째려보다가 무엇을 생각한건지 금새 씩 웃는다.

"자꾸 그렇게 도발하면~ 이거 흔들어버린다-★"

기껏 뽑은 음료수가 승천하는걸 보고싶은건 아니겠지? 응?
금방이라도 흔들어버릴 것마냥 음료수를 든 손이 높게 올라갔고, 반응을 보려는 것처럼 흘끗 그의 표정을 살피던 르노는 퉁명스러운 대답에 쳇. 하고 혀를 찬다.

"수리비는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잖아."

모범 시민이니 뭐니는 내 알바 아냐.

573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19:55

은행갔다가...햄버거 심부름 갔다가....콜라까지 사러 갔다왔더니 죽을거같아요....... 왜 사무실은 새 직원을 안뽑지...? 막내 그만하고싶다..

574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19:56

축하드립니다~

575 단탈리안 - 조디악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1:06

"찝찝하다는 말이 많이들 돌더라니, 그럴 만 하네요."

한편으로는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뒤가 구린 동네에서는 그렇게까지 드물다고 할 일도 아닐 것이다. 오버테크놀러지라는건 어느쪽이건 편리를 보장해주게끔 발전해왔으니. 그러니 과하다는 접두사가 붙을 수 있었을 것이다. 과학의 가치중립성이라 한다면 아직도 이어지고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주제겠다만은, 굳이 그쪽에 신경쓸 필요는 없겠지. 중요한건 결과물이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파악해서 조치하는 것일 것이다.

"사건 자체야 그다지 있을 수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주어지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네요. 도데체 제보자는 누구고 또 중무장한... 아니, 안드로이드와 그 관련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적은 무엇이며.... 도데체 그 남자는 무슨 연유로 그렇게 덮어놓고 죽였답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해결사라는게 죽였다 끝! 해결! ...이런 편리한 전개가 보장된 것만은 아닐텐데. 힘은 언젠가 더 큰 힘에 찍어눌리게 마련이다. 단탈리안의 그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나름의 삶의 지혜같은 것이다.

"그나마 조사해볼만한 요소라면 그 유치원이나 유치원생에 대해서겠네요. 조직에도 머리는 있을테니 죽은 남자의 신원이나 특이사항따윈 이미 조사했을테고. 요즘같은 세상에 정말 작정하고 덤벼드는 놈들이면 그 시체도 생체신호가 끊기면 작동하는 극악한 장치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몇번인가 듣긴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그건 아닌 것 같네요."

단탈리안이 보기에 눈 앞의 신사는 제법 혼란스러워 보였다. 하기야, 열 길 사람속을 들여다 본들 그 뒤틀린 속내가 만들어내는 결과물따윈 그다지 볼 일이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환자는 그런 마음의 뒤틀림을 병이라고 인식하고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니, 이런 일을 벌이는 일도 드물었겠지.

"적어도 유치원은 한번쯤 찾아가볼 가치가 있겠네요. 조사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혹시 납치 사건이 발발한 시각에 대해서는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곳에서 읽어본다면, 의외로 유의미한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탈리안은 새삼 자신의 안일함을 자책했다. 좀 더 일찍 나섰더라면 조금은 더 괜찮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576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1:36

너무 부럽....닥....!

577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2:16

아 그리고 달캡! 단탈리안의 사이코메트리를 활용하려고 할땐 어떻게 처리를 부탁하면 될까?

578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3:37

아니 뭐랄까 타이밍이 고생하신 르노주에게 말한것 같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해에요 죄송합니다... (머리박

57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3:48

"유치하기는. 알았다 알았어. 내가 졌으니 음료수 줘."

갑자기 이 기싸움에서의 내가 바보같이 느껴져서, 순순히 패배를 시인한다. 이 이상 뭔가 해도 어차피 의미 없을 테니까. 그보다 나는 빨리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고.

"그거 흔들지 마. 큰일난다."

빨리 건네달라며 손짓한다.

"..남의 통장에서 빠져나가면 찰 수도 있다는 소리네 그거."

진짜 구두쇠인가, 나는 예상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살짝 웃었다. 웃음에는 여러 의미가 가득 담겨있었다.

58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4:21

르노주 힘내요...

581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5:03

르노주는 화이팅인거야...

582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25:04

아뇨아뇨 괜찮아요!!! 오해하지 않았습니당 호호

583 르노 - 파브닐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42:51

"아저씨... 아저씨라고 불릴 나이였나.. 흠."

사장님한테는 관심이 크게 없었으니. 좋은 사람이란걸 알긴 하지만, 그거면 충분하잖아. 굳이 주변 사람들 하나하나 신경 쓸 필요가 있던가?
거기서 무엇을 했냐는 물음에 이어지는 침묵과 쏟아지는 이야기. 허공을 향한 시선을 꼬마에게로 흘끗이던 그녀는 괜히 물어봤나. 생각하며 살짝 눈살을 찌푸린다.

"그냥 실험체였네."

귀중한 연구자료니 뭐니에, 바깥도 못나가봤다라. 가둬놓고 제것처럼 사용하려고 했나본데.
눈을 두어번 깜빡이던 그녀는 흠. 소리를 내며 파브닐을 제 무릎 위에 앉히려 한다.

'뭐, 나랑은 상관 없으니까.'

더 이상 물어볼 생각도 없고. 괜스레 신경쓰게 되는 것도 귀찮다.

"아 맞아, 너 이름 뭐냐? 그걸 안물어봤네."

//ㅇㅣ름을 물어봤던가... 기억이...안나...

584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45:14

남자는 눈앞의 사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상하게 시작돼서 찝찝하게 끝난 일이었죠.”

처음 정보가 주어졌을 때부터 이상한 점이 있는 일이었다. 그 이상함은 실제로 현장에 간 이후부터 하나둘 불어나기 시작해 도무지 알 수 없게 끝난 일이지만.

“그렇죠. 주어지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죠…. 그 남자를 죽인 거야 아무래도…. 이 조직 자체가 어떠한 절차가 딱 있기보다는 단순무식하게 쳐부수는 식으로 해결하다 보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건 현장에 뜬금없이 나타난 수상한 인물이고 이쪽을 공격하기도 했으니…. 다들 덮어두고 죽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호전적인 인물들도 워낙 많은 것 같으니.”

여전히 혼란스러움을 내비치며 사내는 말을 끝냈다. 이어지는 상대의 말에 혼란스러움은 가속되다 끝끝내 실례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 하고 자그마한 한숨을 내쉬고 마는 것이다.

“제가 본 그것을 그대로 공유 할 수 있다면 해드리고 싶군요. 이 일에 대하여 보고를 받은 사장님께서 조사를 해 보시겠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긴 했다만, 얼마나 진척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로 말씀도 없으시니.”

조디악은 잠시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런 상태로 차가운 것을 마셨다가는 머리가 잠깐 굳어버리는 거 아닐까, 하는 시답잖은 상상을 했다가 말을 잇는다.

“따로 조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식이겠죠. 하지만 큰 도움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정보는 그다지 없어요. 처음에 들은 정보도 ‘3인조 무장집단이 유치원생들이 타고 있는 차를 강탈해 달아났는데, 연락도 오지 않고 잠적을 했다.’ 이게 끝이니 말입니다. 조금 웃기죠.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군요.”

58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45:22

으 르노주..피곤해서 그런데 킵할 수 있을까요...? 좀만 자고 오게요...죄송합니다..

586 르노 - 해그러스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49:50

"유치한 장단에 어울려준건 누구시더라~"

낄낄 웃던 그녀는 얌전히 해그러스에게 음료수 캔을 건넨다. 아, 그냥 주기 직전에 흔들어버릴걸 그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그러기에는 뒷감당을 하기 귀찮으니까.

"그거야 당연하지. 내 돈만 아니면 상관없어. 그렇다고 구두쇠는 아니고."

돈을 좋아하는거랑 구두쇠는 다른거니까?

고개를 갸웃하며 말한 그녀는 살짝 웃는 그를 쳐다보다가 자기 손에 들린 차가운 음료수 캔을 한번 쳐다봤고, 걸음을 옮겨 해그러스 쪽으로 다가가더니 차가운 캔을 그의 볼에 대보려 한다.

587 르노주 (129659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0:04

네네! 잘자요!!!

588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2:27

(털썩

589 단탈리안 - 조디악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2:54

"버몬트씨 말대로 사장님을 찾아가는 편이 차라리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마찬가지로 혼란스럽지만, 이대로 혼란스러워 하기만 하다가 끝내기엔 탐정으로서의 자존심이 용납하질 않는다. 지나치게 부족한 정보에 대해서는 적어도 자신이 들어 알고 있는 사장의 성향을 고려하여 판단해보자면 '섣불리 파고들면 위험한 안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높기는 하지만, 적어도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의 여부를 사장에게 묻는 정도는 위험하다고까지 할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전이 발발했던 시간대와, 장소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이래뵈도 탐정으로서는 꽤 도움이 되는 능력이 있는지라. 예를 들어 이 테이블에 잠깐 손을 얹으면..."

한 시간 전.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더니 손님이 있었다. 꽤 잘 나가는걸까, 아니면 우연일까.

"한 시간 전 이 자리에는 한 쌍의 커플분이 머물러 계셨네요. 대강 말하는 것 같다면, 오너분께 질문해보셔도 좋습니다."

590 단탈리안 (55244E+57)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5:47

이제 퇴근할 준비 해야지 퇴근이다 퇴근!

591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7:31

퇴근을 해도 작가님한테 연락이 오면 일을 해야하는 인생...
저기 작가님 저도 퇴근 시간이라는게 있는데요 왜 자꾸 저녁에 전화를 주고 그래요?????

592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7:58:54

>>591 작가님에게 한마디 하시면 됩니다. 마감은 끝내고 전화하시나요?

593 페인킬러주 (017296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07:23

페인킬러주의 갱신!
울트라해쉬 버거 너무 맛있는데 먹으면 심장 터질거 같아 ㅠㅠ
집 가기 전에 이마트 들러야하는데 들르기 귀찮타...

594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08:14

안녕하세요 페인킬러주~!

오늘 엄청 덥다는데 이 더위가 언제쯤 끝날런지...

595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08:23

페인킬러 잘생겼다.

를 외치며 갱신이에유...

596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09:18

아니, 외치려면 온점이 아니라 느낌표를 써야지.
그러므로 다시 외칠게유.

페인킬러 잘생겼다ㅏㅏㅏ!!!!!!!!!!!!!!!!!(야광봉흔들)

597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0:06

조디악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무래도 저와는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 확실히 다를 테니까 말이죠. 거기다 사장님께서 따로 조사하고 계신다면- 소득이 적어도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사내도 알고 있었다. 아무리 이 조직이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Moon 내의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지만 사장에게는 올바른 방식으로 보고가 올라갈 터이니 말이다. 굳이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사장을 찾아가서 물어본다면 일개 투입 요원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해결될 문제다만, 그렇지 않으니 필시 눈앞의 상대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일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이코메트리.”

긴말은 필요 없었다. 오너에게 굳이 물어볼 필요도. 초능력자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굳이 상대를 의심할 필요가 없었기에 그저 남자는 속으로 감탄을 하며 말을 이었다.

“확실히, 탐정 일하기에는 도움이 되는 능력이군요. 약간 과장해서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장소와 시간대를 알려드리죠.”

주머니 속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꺼낸 조디악은 지도 앱을 열어 몇 번 터치하고선, 이전에 갔던 폐공장의 위치를 알아내었다. 그 옆에 교전이 일어났던 시간대를 필기한 후, 상대에게 핸드폰을 밀어 보여주려 한다.

598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0:43

>>506
우후~!!!!!!!!!!!!!!!!(같이 흔들)

599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1:06

다들 어서오세요~
>>592 친한 작가님이면 그렇게 말할텐데 사이도 안 좋아요 부들부들

600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2:03

그보다 다들 일이 많으신가보네유...... 다들 화이팅이에유...... 다들 힘내유!

601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008212E+59)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6:40

>>592 ㅋㅋ ㅋ ㅋㅋㅋㅋ악 뼈맞았어 마.. 마감하갯습니다(제발저림)

갱신하고 가요~ 좀 이따 올게요~

602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7:34

라나주 어서와유! 그리고 잘 다녀와유!

603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18:11

흑흑 1121주 덕분에 힘내겠습니다 흑흑...ㅠㅠㅠㅠ

604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20:34

>>599 그러면 먹이는 것 같은데요. 에라이 일거리다! 하면서요

605 단탈리안 - 조디악 (09319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26:27

"사장님도 잘 모르면 그거야말로 최악이겠죠."

단탈리안은 그 가정을 떠올리며 웃음을 흘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럴리는 없지만 정말 그렇다면 이 조직을 선택한건 단탈리안 자신에게 더없이 어리석은 선택인 셈이 될 것이다. 차라리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편이 낫겠지. 그나마 머리를 굴려볼 여지정도는 남을테니까.

단탈리안은 조디악이 적어준 시간과, 장소를 단말에 저장해두었다. 최소한의 정보는 이것으로 확보한 셈 치면 될 것이다.

"이런 능력이 있는 덕에 나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신용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내 요구조건이 있어서 이름이 널리 퍼질 일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말 그대로 뒤쪽의 존재였죠. 그 편이 움직이기도 편했고."

확실히 탐정이란 직종에 제약이 거의 없다시피한 사이코메트리는 거의 사기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터다. 뛰어난 적성을 타고난 탓에 몇번인가 댓가를 치를 뻔했지만.

"무언가 알아내게 된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같은 조직원이기 이전에 귀중한 제보자이기도 하니까요. 적어도 갈피정도는 잡아내 보이죠. 전직 탐정이라는 전적에 걸고."

화려한 총검과 이능의 무대가 막을 내리면, 거기서부터는 정보와 논리의 영역이다. 단탈리안은 가벼운 고양감을 느꼈다.

"한동안 바빠지겠군요. 그럼 슬슬 일어나볼까요?"

606 단탈리안 (09319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27:15

페인킬러주 아이리주 안녕안녕!

607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30:25

다들 반가워유~

608 페인킬러주 (593815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34:32

조디악주 힘내십셔 ㅠㅠ
...지금 이마트 가는길인데 더워 죽겠어여 빨리 살거 사고 집에가서 스레 참여해야지...

아이리주는 ㅋㅋㅋㅋㅋ 그러지맠ㅋㅋㅋㅋㅋㅋㅋ페인킬러보단 파브닐쿤이나 엘리고스 아죠시가 잘생겼슴다...

609 1121주 (758674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38:30

>>608
아 제 취향이 아조시라서유
약간 담배피는 그게 좀 좋음ㅎㅎㅎ 미묘한 퇴폐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10 조디악 - 단탈리안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46:25

“그리고 이 조직에 들어온 게 인생 최악의 선택이 될 거라는 것도 말이죠.”

조디악은 사내의 말에 그렇게 대답을 했다. 조디악 자신이 The Noom에 들어온 이유야 [검열됨]이었지만.

남자는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이런 능력을 갖춘 탐정이라면 안심하고 제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탐정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이름을 들어 보지 못하였다는 점은 일을 해결하는 대가로 요구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존재를 남에게 쉬이 알리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단번에 이해가 가능한 일이고.

“좋은…. 이야기군요. 개인적으로 궁금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으니, 무언가 알아봐서 알려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남자는 사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서에서 온 연락을 받고 급하게 상담소를 나오느라 정리할 것들이 조금 남아있다는 게 마침 기억나기도 했고. 그것을 치우는 것이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었으나, 그의 성격에 오랜 시간 동안 그것을 내버려 두는 것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 마침 사무소로 돌아가야 하기도 했고요. 꽤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61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48:52

>>609
그거 뭔지 알것 같아요... 담배 피는 미중년... 퇴폐간지...

61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0:32

>>611
맞아유 그거에윻ㅎㅎㅎㅎㅎㅎㅎㅎ 막 뭔가 담배피는 아조시들 막 간지나궇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연상만의 매력이 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13 하현주 (393065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1:40

>>609 담배받고 수염으로 딜하겠습니다

614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4:07

>>612
헉 포마드로 머리 멋있게 넘겼는데 흘러내린 것도 좋고 넥타이가 반쯤 풀어헤쳐진것도 좋고 수트 멋있게 입고 다리 꼰 것도 좋고;;;;;;;; 안경... 안경도 최고죠...;;;

615 단탈리안 - 조디악 (09319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5:38

"기왕이면 최악이 아닌 소식을 물어다 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맣입니다."

문제는 그걸 정하는게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그래도 단탈리안은 확실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 그것이 그의 자존심과도 이어지는 길이니만큼.

마침 타이밍좋게 시기도 일치했겠다, 곧장 움직임에 착수하면 되겠지 싶어 단탈리안은 몸을 일으켰다. 카페인을 받아들인 두뇌가 팽팽 돌고있다. 동선을 확인하고, 확인해야 할 내용을 정리한다. 책장에 신간을 들여놓을 차례다.

"그럼, 이만."

// 막레! 수고했어 조디악주

616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8:05

>>613
수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14
아 맞아윻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반쯤 풀어헤쳐진 넥타잏ㅎㅎㅎㅎㅎㅎㅎㅎ 미중년 넘 좋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근데 제가 안경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궇ㅎㅎㅎㅎㅎㅎㅎㅎ

617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8:59:20

퇴ㅡ근더워죽는다히히히히

618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0:43

르노주 어서와유!

즈는 밥 묵고 올게유!

61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1:18

>>616
아잉 미중년하면 당연히 안경이니까요~ 크으으으으으으 미중년 만세! 나이스 미들! 늘 단정하게만 차려입다가 지친 얼굴로 자켓 풀어헤치고 셔츠 단추 한두개쯤 풀어놓을때의 갭은 정말... 사랑...

620 파브닐 - 르노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2:08

아저씨, 아니야? 파브닐은 고개를 기울였다. 모르겠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말하면 된다. 어린 아이의 외형이니 그런 말을 해도 괜찮겠지. 모두가 이해해줄거야. 아무렴, 속까지 어린아이인가? 자네는 나이가 없지 않던가. 자네에게 언제부터 나이가 있었다고. 병기는 나이가 없다네. 쓸만하면 쓸만한 것이지.

"실험체?"

모르는 단어인게지. 실험체. 무릎에 앉은 파브닐은 르노를 빤히 올려다보다 활짝 웃었다. 실험체, 맞아. 그런 건 모르는 걸로 치고. 이름? 이름..

"파브닐. 파브닐이에요."

성은 없었더라지? 오, 어찌 이리 작은 아이에게 악룡의 이름이 붙었는지! 타라스크나 티어매트가 아닌 것에 다행스러워 해야하는건가. 파브닐은 눈을 깜빡였다.

"누나는요?"

621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3:01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저는... 집에 도착했으니... 침대에 늘어지러... 갑니다...
단탈리안주 수고하셨어요~ 흐긓 노잼인간 조디악.......

622 단탈리안 (09319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4:50

>>621 돌리는 나는 완죤 꿀잼이었눈골... 푹 쉬어 ㅋㅋㅋ

623 해그러스의 오후◆.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05:33

도시의 삭막한 풍경마저 질려버린 나는 어느샌가 자주 들리는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 개를 산책 시키는 주인, 수다 떠는 학생들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인다. 내가 들어서자 그들의 시선이 한순간 내게로 모였다. 불쾌하다. 그러던 도중 어디선가 비웃음과 뒤섞인 비난이 들려온다.

"어머, 저기 저 사람 좀 봐. 엄청 초라하다~ 친구 없겠지? 바보같아 보여."
"들리겠다. 조용히 말 해."

들려, 듣기 싫어도 들린다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 알 바 아니긴 한데,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작게 뒷담을 속닥거리는 건 과연 어떨지. 나는 안 들리는 척하며 걸었다.

귀가 좋은 탓인지 나는 듣고 싶지 않은 것들도 무심코 들어버리고 만다. 내 성격 상 어차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하나, 가끔씩 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느끼는 점이 있다. 그 누구도 똑같은 얘기를 꺼내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모두 각각의 사정이 있고, 각각의 인생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세상을 본다면 느낌이 새롭다.

눈 앞을 지나가는 저 아이도 부모가 있을 것이며, 그 부모에게도 부모가 있을 것이며, 하다못해 지나가는 개마저 자신의 새끼가 있고 주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떠오르는 의문이 하나 있다.

'왜 나는 없지?'

나는 가정도 가족도 제대로 된 진실한 친구도 없다. 보다 심각한 것은 내게는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그것을 만들 의욕조차 상당히 결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해결될 수 없는 의문이 언제나 날 붙잡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곤 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삶에 불만을 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의문을 가질 뿐.

예전에 '통 속의 뇌'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떠오른 이 단어로부터 이어지는 무의미한 공상이 머릿속에서 빙빙 돌기 시작한다. 이 세상이 전부 가짜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의미 없는 망상, 비생산적 사고.

근처에 붙어있는 영화 포스터를 들여다본다. 잡념은 지우고 한가로이 시간이나 때우자고, 그렇게 자신과 타협했다. 오랜 의문의 답은 미래로 미루어둔 채. 오늘은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히힣 갱신과 함께 장문 투척!

624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11:38

...조용하다(시무룩

62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19:47

밥 먹구 왔어유!

626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24:03

어서오세요!!

627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24:57

해그러스주 안녕하세유!

그리고 우리스레 모두들 다 미중년 취향이 되는거에유... 전염이에유... 후후후... 모두들 아조시를 좋아하게 되는 거에유......

628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29:56

사실 해그러스도 처음에는 미중년이었는데...
중년을 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26세 청년이 되었죠..

62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35:34

>>627
전 이미 미중년 취향입니다... 나이스 미들 사랑해!!!!!!

카미유를 32세로 정한것도 그것때문이긴 한데 35세로 설정해도 나쁘진 않았을것 같네요.

630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37:54

>>628
어멋 그랬던 뒷사정이 있었던거구만유...!

즈는 1121의 이름을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의 7753을 보고 저런 이름 짓구싶어! 한 뒤 바로 지었쥬. 삐삐 숫자 용어같은 걸 좀 참고했어유.
참고로 1121의 이름을 좀 이상하게 읽는 식으로 메일리라고 할 생각도 있었어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리가 맘에 드네유.

631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0:29

카미유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메일리보단 아이리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친숙하다고 해야하나 :)

63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3:26

맞아유 즈도 그렇게 생각해유.
사실 그거 읽는 방법도 되게 이상했구... DQN네임......
1121을 I121로 치환하구... I=Me니까 Me... Me121->Me121에서 1은 그냥 일로 읽구... 21은 리로 읽어서...(계산기 액정같은 식으로 해서 읽어보아유)그래서 메일리... 가 될 뻔 했지만 이게 좋아유. 이게 좋았어유. 그냥 맴에 들었어유. 이런 이름의 캐를 꼭 굴려보고 싶었어유.

63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4:30

암만 봐도 저건 무리수여서 그냥 바꿨지만...... 만약 그게 그대로였다면 가장 이상한 이름이 되었을거에유...

634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5:47

읽는 법이 특이하긴 하네요. 저는 평생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63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7:02

진짜 너무 괴랄해서...... 그나마 아이리가 좀 직관적이라서 이걸로 했쥬.
사실! 이 이름이! 이뻐유!!!

636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47:51

네 지금 이름이 훨씬 더 이쁘답니다 :)
(#^▽^#)

637 에흐예 (475164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2:22

갱신해요

638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2:27

헤헤 칭찬 고마워유ㅜ!

639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3:23

에흐예주 반가워요~~~
>>638 이제 공평하게 해그러스두 칭찬해주세요!!(아무말

640 달캡◆yaozv8VTPA (705652E+62)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4:54

자다 왓어오..

641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6:10

에흐예주 어서와유!

>>639
해그러스 돈 많은 거 부럽구 멋져유......!

64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6:17

달캡 어서와유!

643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7:02

>>641 결국은 돈인가...!!!더러운 세상!!!!!
...달캡 어서와요!!! :)

644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19:58:46

>>643
이 세상은 돈이 읎으면 안되쥬. 그릏지만 해그러스의 장점이 돈만 있는 건 아니에유. 해그러스 멋지구 잘생겼어유...

64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1:02

>>644 야호! 칭찬받았다!(펄떡
뭐어 진통제 아재가 더 멋져보이지만요..

646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4:01

반갑슴미다 여러분
일상하실 분 계실까용

647 Fáfnir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4:13

나 이외에는 그 반지의 힘을 깨울 주문을 누구도 알지 못하며, 나 이외의 사람이 반지에 욕심을 낸다면 파멸을 얻으리라.

아이는 눈을 감았다. 비극의 씨앗은 사소한 것으로 시작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팔려온 아이. 부모가 얼마만큼의 돈을 쥐었을지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푼돈이라도 기뻐 뛰었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가엾은 사람들이다. 푼돈이라도 기뻐 뛰었다가 목숨을 달리했으니. 돈을 쥔 부모를 며칠 있지 않아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했음을 누가 모르겠나. 소장은 그러도고 남을 사람이었다. 그들이 자신을 팔아넘겼단 사실을 기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여 직접 총을 들어 머리를 꿰뚫었으리라.

그렇게 연구소에 왔을 때 느낀 감정은 두려움이었나. 아니, 두려움을 넘어 선 공포인가.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었다. 아이는 두려워하며 울고 반항을 하였으나, 그것도 단 이틀 뿐이었다. 전부 체념하였다. 순종적이어야 했다. 아무리 제 자신이 강력하다 하여도 어린 아이를 붙잡는 것 만큼 쉬운 일은 없었으리라. 그리고, 아이를 교육하는 일 만큼 쉬운 건 없었지.

그 어떤 도덕성도 가르치지 아니하였고, 그 어떤 명령에도 복종하게 만들었다. 무기를 쥔 인형. 이름만 부르면 주인의 말에 따르는 편리한 살상무기. 언제나 눈을 떴을 땐 널부러진 시체를 치우는 흰 가운의 연구원들이 있었다.

"자네는 정말 유능하다네, 파프니르."

소장은 아이를 총애했다. 최흉의 살상병기라 부르고, 아들이라 불렀는가. 악룡의 이름을 인식명으로 붙여주며 코드로 제어를 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를 정도로 아이를 제 마음대로 주물렀지. 그렇게 자신을 주무르던 사람은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다. 아이에게 남은 건 자유 뿐이다. 목표도, 목적도 없는 자유.

아이는 소장의 최후를 알지 못한다. 아무래도 그 사람의 성격상 절대 발악하거나 괴로워하진 않았겠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결했을지도 모른다.

"그럴리가 있나."

파브닐은 말 없이 회사 옥상 난간에 걸터앉았다. 한 팔로는 턱을 괴고, 다른 손은 무언가를 쥐고 있었지. 날이 선 픽스드 나이프 한 자루가 그 작은 손을 타고 달랑거리고 있었다.

"구질구질하게 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바닥을 기고 도망쳤겠지."

황금에 대한 집착에 눈이 멀어 인간의 모습을 버리게 되었다 하였는가. 나 또한 그의 욕망에 대한 집착에 눈이 멀어 인간의 모습을 버리게 되었지 아니하던가.

그리하다면 끝을 봐야겠지.

648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4:44

>>635
진통제 아조시는 논외로 칩시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마 잘생겼다는 말로 평가하기도 힘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분이 대상이 되면 즈는 객관적 사고를 잃어버려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49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5:05

그릏지만 다들 멋지구 잘생기구 예쁘구 귀염뽀쟉ㄱ해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50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5:20

>>646
아 즈는 이미 일상을 돌리구 있어서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51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7:35

진통제 아재 이야기가 나오자 급격히 늘어나는 ㅎ...이것은 대체...?!

>>646 적당히 짧게라면 저라도 가능하긴 한데..
파브닐주 어서오세요!

652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07:53

파브닐주 어서오시라아
분위기 넘치는 레스로군요!

>>650 괜찮습니다,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65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0:16

파브닐주 어서와유! 워메 저건 또 무슨 독백이길래 즈릏게 분위기가 넘쳐흐른대냐...?

>>651
으ㅡ흫ㅎ흐흐흐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52
앗 네 알겠어유... 다음번엔 돌려보고싶어유!

654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2:20

짧은 독백이지. 그냥 이것저것.

655 나비주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3:11

갱신합니다.
혹시 일상 돌리실 분 계신가요

656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3:37

>>654
뭔가 분위기가... 묘하네유...

>>655
아 즈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어서유...

657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4:34

>>651 길든 짧든 상관은 없어요, 근데 이미 해그러스주가 이미 일상을 돌리고 계시는 게 하나 있는 거 같은데... 아닌가요?

658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19:07

나비주 어서오세요.
일상은...지금 해그러스주가 안 보이셔서..조금만 기다려 보려고요.

659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1:16

>>658 르노주와 돌리던걸 킵한게 있기는 한데...나비주가 아직 계시다면 두 분께서 돌리시는게..

660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2:34

페인킬러주 드디어 집에 왔다...으메 더운겨

아이리주 답레 준거 확인했어! 거기서 끊을까? 아니면 좀 더 할까?

661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4:55

>>659 그러시다면..

나비주 지금 계시나요?

662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5:17

죄송합니다 답변이 늦어서ㅠㅠㅠㅠ

66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5:33

>>660
더 잇고 싶으시다면 이어도 괜찮아유! 즈는 개인적으로 쬬끔만 더 잇구 싶지만유...

664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7:20

과거사 정리해서 웹박으로 보내야 하는데 저는 왜 술을 마시고 있죠!

66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8:26

조디악주 어서와유! 술 드시고 계신건가유...?!?!?!(대혼란) 조디악주 일단 술을 드신다면 폰을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유...

666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9:04

ㅠㅠㅠ

667 나비주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9:27

아직 있습니다!

668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9:48

>>663 사실 시간이 좀 많이 지났기도 하고 슬슬 마무리 타임인거 같아서...그럼 거기서 끝났다고 해도 괜찮으려나?
잡담스레 보고,일대일 스레도 아닌데 둘이서 너무 많이 돌리면 좀 그럴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669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29:50

이번엔 나비주가 안 계셔...(흐릿

670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0:21

조디악주 어서오십쇼! 어째서 술인데 ㅠㅠ

671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0:49

뭐 취할 정도로는 안 마시니 괜찮아요?
설정에 안 맞는 부분 하나쯤은 있을것 같아서 하루빨리 보내고 캡틴에게 검사받고 싶은데 정리를 깔끔하게 못하겠네요

672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0:56

앗 나비주 계셨군요!

67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1:21

>>668
아 하긴 그르네유...... 방금 잡담스레 확인하구 왔는데 그릏기야 하네유. 네.
그르면 거기에서 끝났다고 하쥬!

674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2:13

앗 계셨네요 나비주
그으럼 일상 돌리실래요?

675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5:59

그런고로 일상 돌릴분 찾습니다! 조디악주나 해그러스주나 파브닐주 일상 같이 어떠심까?!

676 나비주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7:12

>>674 네네 전 좋아요! 선레는 .dice 1 2. = 1 가 하는 걸로
1. 나비
2. 에흐예

677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7:29

>>675 저어는 다른 분들이 다 안 되시면 그때...

678 나비주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7:31

저네요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679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8:34

>>677 앗 하긴 주식으로 돈 다 날린지 얼마 안돼서 다시 돌리는 것도 좀 그렇쿠나...

주식 오를때까진 해그러스 안보이는데로 도망친다!

680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9:02

>>675 ! 그러고보니 저희 선관 짜기로 했던것 같아요(???

681 에흐예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9:09

원하는 상황이라... 딱히 없습니다! 편한 대로 써주세요!

682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9:25

>>680 앗 그런! 그럼 어떤 선관으로 할까요?!

683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39:35

(조용히 팝콘을 씹기 시작해유)

684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1:12

(콜라

685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2:14

>>684
(팝콘을 나눠주고 도망)

686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3:37

>>682 호우! 하나만 질문 드려도 괜찮을까요! 페인킬러가 경찰이단 시절이 몇 년 전인가요!!!

687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5:06

심심해. 나비는 그 생각이 들자마자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어요. 하긴 오늘은 아무런 할 일 없이 빈둥대고만 있었죠? 나비는 미끄러지듯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벌컥 열었답니다. 흐

688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5:21

아오 중도작성 ㅠㅠ 잠시만요

68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6:08

호우

갱신

690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7:34

>>678 오늘은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걷고 있다가... 저런! 누군가랑 부딪혀버렸네요. 나비의 몸이 휘청거렸답니다!

"아야! 미안해. 괜찮아?"

나비는 얼른 상대를 일으키고는 괜찮냐고 물어봤답니다. 나비가 잘못한 거니까요. 일단 사과를 해야겠죠?

691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7:37

어서와요!

69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8:08

카미유주 어서와유!

693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8:27

꺼으으 몬가 찌뿌둥하네. 달캡!!! 질문이 있다!!!!

694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49:50

카미유주 어서오세요~

695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0:11

안녕하세요!

심심한데 질문이나 받을까...

이제 질문 받을 것도 딱히 없지만 카미유도 질문 받아요!

696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0:37

>>686 글쎄? Noom에 들어온지 7년전이었으니까 적어도 그 전? 근데 경찰이라기보단,경찰쪽 검시관이었다는게 정확할거야!

697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1:37

아 그르면 즈도 질문을 함 받아볼래유!

>>695
카미유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수는 뭔가유?

698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2:24

>>697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는 좋아하지만 커피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차도 좋아해요!

699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2:31

자 그럼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

일상을 돌려볼까요

700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3:14

측면에서 충격이 느껴지고, 무게중심을 잃은 채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랄까 땅을 제대로 짚어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고, 에흐예는 나비가 일으켜 주자 바닥에 닿았던 부분을 탁탁 털었습니다.

" 괜찮아. "

그런데 어쩌다가 부딪힌 건지..

701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5:57

>>698
호오 그렇군유!

702 1121주 (2427619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6:40

즈는 이만 가볼게유... 피곤해유......!

703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6:55

>>701
그럼 아이리가 좋아하는 음료수나 싫어하는 음료는 뭔가요?

704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7:09

앗 타이밍 보소

안녕히가세요 1121주!

705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7:45

갱신합니다 피곤해!!!

706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0:59:35

잘자요!

그리고 놀랍도록 관심이 없었다고한다! (시무룩


르노주 어서오세요

707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0:01

>>696 아닛 생각해보니 의대는 6년이니 어떻게 생각해도 타임라인이 안 맞군요 머리가 안 돌아간닷!!!!! 생각좀 하고 오겠습니다 _ㅇㅅㅠ)_

708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0:37

아이리주 안녕히, 르노주는 어서오세요.
달캡과의 일상 정말 끌리지만...이미 돌리고 있어서..

709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0:48

아이리주 잘 가!

710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13

르노주 어서오세요~
어 캡틴 저는 아니고 단탈리안주께서 질문이 있으시대요

711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26

달캡! 그럼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712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35

그럼 용건도 있겠다 내가 달캡을 채가도록 할까!

713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41

안녕하세요 르노주!

714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45

>>707 천천히 생각해오십셔!

715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1:59

르노주 어서오세요!

716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2:28

르노주 안녕!

앗 타이밍이 겹쳤네 그럼 일단 빠져야겠다

717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2:40

아 아니에요 단탈리안주 먼저 하세요!

718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2:47

질문이요-?

719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2:51

"괜찮다니 다행이야!"

나비는 에흐예가 괜찮다고 답하자 표정이 밝아졌어요. 다행이에요. 나비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에흐예의 옷에 묻었을지도 모르는 먼지들을 털어줬어요. 바닥에 있느라 뭐가 묻었을지도 모르잖아요.

"근데 언니는 어디 가고 있었어?"

나비는 에흐예에게 질문을 했어요.

720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3:17

그냥 둘 다 오세요, 3~4명 까진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721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4:12

다들 안녕안녕 반가워~저녁을 생략해서 배고프네~

722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4:24

>>718 어쨌든 기왕 설정도 그렇게 했겠다, 사이코매트리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정보를 긁어낼 생각인데, 스레주 입장에선 그냥 일상취급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이벤트 취급하기는 또 그것대로 귀찮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723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4:44

그럼 순서! 순서를 보자!

724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5:30

음...르노주 혹시 킵했던 일상을 이어도 괜찮을지 여쭈어봅니다...저녁 드신 이후라도 괜찮아요!

725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5:33

>>722 정보를 긁어낸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길가면서 사이코메트리를 쓰고 다니는건 아닐테고 ?-?

726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6:14

음? 다 같이 하자는건 아니고 제가 멀티를 하겠다는거였눈데.

두분 편하신대로 해주세용

727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6:49

그럼 멀티로 하시겠어요? 누구부터 시작할까요?

728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7:50

나비가 옷을 털어주자 괜찮다는 듯 손을 내젓던 에흐예는, 어디 가고 있었냐며 질문하는 말에 옷을 다 턴 뒤에 입을 열었습니다.

" 휴게실. "

그러고 보니 손에 건빵봉지가 있었습니다, 휴게실에서 먹으면서 좀 쉬려는 걸까요?

729 카미유◆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8:14

아 죄송합니다 아주 잠깐 자리 좀 비울게요! 단탈리안주부터 시작하세요!

730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8:50

>>725 이벤트가 일어났던 현장에 가서 쓴다던가, 관련 물건이 손에 들어올 것 같으면 구해서 써보려고 한다던가.. 일상 돌리면서 조미료로 쓰는거야 내가 간보면서 적당히 하면 되지만 메인 스트림하고 엮이는건 멋대로 하기 좀 그렇잖아?

731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09:28

어 그럼 멀티인가. 내가 선레 들고올까? 아니면 다이스?

732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0:36

>>730 그런건 제가 있을때 외엔 할 수 없다. 라는 거밖엔 말할게 없네용- 어쨌건 스토리에 대해 아는게 저밖에 없으니까요

733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1:00

>>731 원하시는 NPC 선택해서 선레 부탁드립니당

734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1:09

>>732 그럼 달캡이 있고, 아무튼 돌릴 여유가 될때 부탁하면 되는걸로 이해하면 될까?

735 르노주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1:33

>>724 응 난 상관없어~

736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2:01

>>734 그렇슙니다!

737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2:44

다시 왔습니다

738 해그러스◆.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3:07

>>735 잠시만 기다리세요!

739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3:20

어서오세요, 카미유주도 원하는 NPC 선택해서 선레 주세용

740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4:46

그럼 사장님으로 선레 써올게용

741 단탈리안 - 사장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5:59

경험상 하기로 작정을 했으면 곧장 움직이는 쪽이 여러모로 뒤도 깔끔하고, 아쉬울 일도 적으니 단탈리안은 곧장 사장과의 대면을 위해 아지트로 돌아갔다. 폐공장이야 어느때건 찾아가면 그만이지만, 일단 사장과 말을 섞어보고 얻어낼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확보해둬야 현장 조사를 하더라도 소화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질테니 순서상으로는 이 편이 확실히 맞다는 판단 하의 일이다. 물론, 당장 힘들 것 같다면 단탈리안은 미련없이 돌아갈 생각이었다.

"실례합니다."

사장실 앞에서 노크를 하고 대답을 기다린다. 비서가 되었건 사장 본인이 되었건, 있다면 답변이 돌아오겠지.

742 단탈리안 - 비서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6:48

앗, 앗.......

아 음, >>741는 비서씨로 부탁할게. 어떻게든 되겠지?

74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7:25

어? 사장님으로 멀티 가능하지 않나요? 다른 시간대라고 해서!

744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8:16

"....."

그는 오늘도 업무로 바빴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왔다곤하나 사원을 무시할수도 없는노릇.
말없이 눈짓을하자, 비서씨는 안에서 문을 열어 단탈리안보고 들어와도 좋다는듯한 표시를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지?"

그는 잠시 서류 업무를 멈추고 단탈리안을 바라봤습니다.

745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8:33

>>743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으 영 상태가 맹하네 부끄럽다 ㅋㅋㅋㅋㅋㅋㅋ

746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8:45

네 멀티에요 멀티 편히 하세염

747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9:04

"휴게실 가?"

나비는 눈을 말똥말똥 뜨며 에흐예의 말에 답했어요. 마침 나비도 시간이 남았으니 같이 가보도록 할까요? 나비는 활짝 웃어보이며 에흐예에게 말했어요.

"같이 가!"

748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19:43

"흥."

일일이 대답해주기도 골치아파서 입을 다물었다. 르노는 내가 뭐라고 대답하던지간에 어떻게든 약점을 파고들어 놀려먹는 재주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냥 입을 다물면 되는 것 아닌가. 받아든 음료수 캔을 따자 시원한 소리와 함께 탄산이 부글거리는 소리가 뒤섞여 들려온다.

"돈 좋아하는 건 사실이잖아. 그럼 구두쇠 말고 뭐라고 불러줄까? 돈귀신?"

입을 다물고 넘기려다가도 나도 모르게 몇 마디씩 말이 튀어나온다. 한 마디도 지기가 싫었기 때문일까. 나라는 놈은 참. 시원한 캔을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그래서 결국은...악!"

그녀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기에, 갑작스레 뺨에서 느껴지는 냉기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덤으로 창피한 소리까지. 나는 순간 손에서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고, 바닥에 캔을 떨구고 말았다.

"...너 내 능력 알잖아."

예민하단 말이야. 투덜거리며 그녀를 째려보았다. 바지와 신발이 다 젖었다. 신경 쓰지는 않지만서도. 새 음료나 뽑아야겠군.

749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3:32

에흐예는 휴게실에 가냐는 이야기에 고갤 끄덕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비의 말은 같이 가도 되냐는 말이었습니다.
거절할 이유가 없죠.

" 응. "

짧게 긍정한 에흐예는 곧장 휴게실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75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3:37

편의점에서 콜라를 샀는데 1+1 행사 중이라 한개를 더 받았다. 어차피 혼자 마실거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어쩌지? 그리고 지금은 냉장고도 없어서 곧 있으면 미지근... 아, 나 빙결 능력자지?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그걸 까먹다니!☆

카미유는 회사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에게 콜라 한 캔을 줄 생각으로 무작정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사람과 마주쳤다.

"어? 사장님! 안녕하세요?"

밝게 인사하며 사장에게 다가간 카미유는 콜라 한 캔을 사장에게 건넸다.

"편의점에서 사온건데, 드시겠어요?"

751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06

"최근에 뭔가 일거리들이 들어왔던 모양이라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아무리 시키면 군말없이 하는게 저희 일이라지만 너무 맥락이 없는 것 같아서요."

제보자가 누구인지, 또 그 남자의 시체는 결국 어떻게 처리된 것인지. 앞으로 연계된 일거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추론으로 해결해야 할 영역으로 치더라도.

"그래서 누락된 것 같은 정보를 들으러 왔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군말없이 물러날 생각이지만, 혼란스러워하던 조직원의 모습을 보면 정보가 어느정도 주어지는 편이 돌발상황에서 좀 더 나은 대처를 보장할거라는 말은 그래도 해두고 싶네요."

알면 다친다, 는 알기 쉬운 설명에 그런게 어디있냐며 애처럼 떼 쓸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납득할만한 최소한의 단초는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단탈리온의 판단이다. 그는 말을 마치고 잠자코 답변을 기다렸다.

75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22

(털푸덕

753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42

생각해보니 일상만 몇번 돌렸을 뿐인데 단탈리안이 뭔가 워커홀릭이 되어가고 있어....

754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5:43

"?"

약 30분 남짓의 쉬는시간, 그는 이것도 할짓이 못된다고 생각하면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회사 복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카미유가 갑자기 콜라를 주겠다고 하자 얼떨결에 받기는 했으나.

"갑자기 왜..?"

조금 당황.

75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17

파커주 어서와요!

756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28

파커주 안녕안녕

757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33

"정확히 말해라."

그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몇개인데 그렇게 말하면 어느 부분을 생각해보냐며 선글라스를 벗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누굴 물어뜯을법한 눈이 드러나지만 안심하시길, 저게 원래 상태입니다.

"언제 일어난, 어느 사건을 말하는거지?"

그는 깍지를 꼈습니다.

758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7:51

어서오세요

759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8:14

>>757 아 자동완성, 카미유가 아니라 단탈리안이에요

76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9:25

"아~ 1+1 행사중이라 하나를 더 받았는데, 한번에 두 캔을 다 마시긴 뭐해서... 그래서 나눠줄 사람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사장님한테 버리는건 아니에요! 정말 나쁜 생각은 하나도 안했어요!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복도에는 웬일이세요? 아, 쉬는 시간인가?"

언제나 고생하시네요~ 아, 맞아. 비서씨는 잘 지내시죠? 자주 만나지 못하니 근황은 알 수 없어서... 그런데 사장님이 잘 지내시는걸 보면 비서씨도 잘 지내시는 모양이라 다행이에요! 재잘재잘 말을 늘어놓으며 킥킥 웃었다.

76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29:43

어서오세요 파커주!

76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0:13

다들 안녕...피곤에 찌든 파커주다요~

76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0:46

많이 힘드셨겠어요... 괜찮으세요?

764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2:17

"흐응.."

뭐 사실 어느쪽이든 그에게는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주니까 받을뿐이지요.

"잠깐 휴식중, 뭐 비서 녀석은.."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줄였습니다. 아까 도발하다가 지금 기절해있다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꽤나 텐션이 높군."

765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04

휴게실이다! 휴게실! 나비는 붕붕 날뛰며 휴게실 안으로 들어왔어요. 쇼파에 몸을 기대며 거의 눕다시피한 나비는 TV를 틀고 거기에 내용을 집중하려 했답니다. 어라? 그런데 에흐예의 손에 뭐가 들려있네요?

"언니 그건 뭐야?"

먹는 건가? 먹는 거였으면 좋겠다. 나비의 눈이 호기심으로 인해 반짝반짝 빛납니다.

766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18

허, 적어도 둘 이상의 건수가 그간에 터졌다는 뜻이지? 단탈리안은 내심 혀를 차며 조디악이 알려준 날짜와 시각을 떠올렸다.

"...대충 이정도 시점에, 폐공장에서 교전이 일어났던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제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누구인지는 더더욱 모르며 일단 공격하길래 덮어놓고 죽였다던 관련인물의 시체는 결국 어떻게 처리된건지, 신원은 확인된건지도 모르고 있더군요."

막상 유치원이나 유치원생들에게 뭔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서인지는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 것이고, 그정도야 직접 찾아가서 조사해보면 될 일이다.

"그정도 기술이 동원됐다고 한다면 동네 양아치들이 수작을 부린 정도로 생각할 건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혹여 뒷통수를 맞더라도 누가 노리는지는 알고 있어야 어떻게 조심을 할지 말지 지침을 세울 것 아닌가. 단탈리안의 성격상으론, 나아가서 발본색원하고 싶은 욕구가 확실하게 존재했다.

767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4:54

>>762 뭔가 일이 빡셌나보네... 고생했어

768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5:22

'너무 놀려먹었나..'

자신의 장난에도 상대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놀릴 거리가 사라진 그녀는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다. 뭔가.. 뭔가 다른 놀릴거리가 없을까, 저렇게 입 다물고 있어버리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데..

"그건 사실인데 구두쇠는 어감이 안좋잖아! 난 써야되는 거에는 확실하게 쓴다구."

"아니 그것보다.. 돈귀신은 또 뭔데! 왜 내 이미지가 그런식으로 박혀버린거야.."

이쁘고 착하고 짱쌘 누님도 아니고 돈귀신에 구두쇠라니. 어떻게든 복수할(?) 기회를 노리던 그녀는 자신의 장난이 성공하자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이랰ㅋㅋㅋㅋㅋ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히 웃겼던 것인지, 숨이 차서 콜록거리던 그녀는 그제서야 해그러스의 바지와 신발이 젖은걸 눈치채고는 앗. 하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미...안..?"

이어지는 빠른 사과와, 봐주세요-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살짝 애교가 섞인 표정으로 그를 빤히 쳐다본다.

769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6:31

다들 일단 고마워~

그럼 파커주는 일상 돌릴 사람도 없어보이니 관전해야징

770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6:44

"어쩐지 그런 말 자주 듣더라고요... 그래도 성가신 정도는 아니죠?"

옛날부터 이런 성격이라... 활기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요! 물론 정신 사납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고... 또...
지인들에게서 들은 말들을 회상하며 카미유가 말을 이었다.

"어, 사장님은 말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시나요?"

그럼 자중하겠습니다~ 입에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며 카미유가 눈웃음을 지었다.

771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10

에흐예는 나비가 휴게실에 들어가 소파에 눕다시피 앉으며 TV를 켜는 것을 보면서 물을 잔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건빵 봉투를 뜯으면서 에흐예의 말에 건빵을 꺼내 보여줍니다.

" 건빵. "

하나 먹을래? 하는 눈빛입니다.

77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11

>>769
멀티 가능한 카미유주가 있어요!

773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37:44

조디악주는 좀 바쁘신건감...하긴 술 드신다고 하셨으니

774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0:00

"폐공장 사건인가."

그는 잠시 서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폐공장 사건의 보고서와 정리된 서류를 읽은뒤에 단탈리안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범인은 A.I 제조일자라던가 흔적이라던가 그런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지. 독자적으로 우리의 정보망을 뒤져봤지만 그래도 나오는게 없었어.
경찰쪽에도 사이코메트리 능력자가 있지만, 그 능력으로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물론.

"사이코메트리로 읽히지 않았다는건 오히려 이상한 사항이지만, 이상한 사항만 가득한 사건이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없기에 그냥 A.I의 폭주로 결론지어진 사건이야. 증거도 정보도 아무것도 없다는거지."

혼란은 막기위해, 언론에는 그렇게 보고된 상태입니다.

77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01

내 입장에서는 구두쇠나 돈귀신이나 똑같아 보인다. 자기 이미지에 대해 절규하는 듯한 르노의 모습에 나는 멍하니 있다가 곧 다시 입을 열어 차분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글쎄, 네가 나를 도박꾼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지. 사실이라는 점에서. 돈귀신."

말을 마치고 젖어버린 바지와 신발을 내려다본다. 손가락으로 약간 건들여보니 이 더운 날씨에 벌써 마르기 시작한 건지 끈적끈적하다. 검보라빛 얼룩이 유니크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그녀가 나를 비웃건 말건 신경은 끈 상태로. 다만 표정을 찡그릴 뿐이다.

"....."

입을 꾹 다물었다. 열어봤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상대가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된 거겠지. 나는 스스로 납득한다.

"애교 같은거 안 통하는 거 알지? 화 안 났으니까 동전이나 더 줘. 새 거 뽑아 마시게."

손을 내민다. 사실상 내 돈으로 사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거리낄 것도 없었다.

776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25

르노 기여어...

777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3:28

"말하는걸 싫어하는 편은 아냐."

하지만 말수가 많지는 않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캔을 따서 한모금 마셨습니다. 아 일하기 싫다. 비서 녀석한테 다 떠넘길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죠

"과자나 챙겨가야겠군, 귀찮아.."

진심으로 극혐하는 표정.

778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00

"와와! 나도 먹을래!"

나비는 소파에서 내려와 에흐예 옆에 다가갔어요. 건빵이라니! 맛있을 것 같아! 나비는 눈을 반짝이며 건빵을 하나 집어들고 입에 앙 하고 물었지요. 음 조금 텁텁하긴 하지만 맛있는걸요?

"언니는 건빵 좋아해?"

779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19

"...제보자는?"

쇳덩이 잔해를 그런 조건부로 흔적도 없앨 능력이 된다면야 기록이 남지 않아있는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제보자는? 그리고...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나서는 교전 후 살해당했다는 남성에 대한 기록도 없는 것입니까?"

더군다나 사이코메트리가 통하지 않는다니, 그건 기술의 영역일까 아니면 '그런' 능력자가 그쪽에 존재한다는 의미일까.
여하튼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한번쯤 겪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정보를 기대하기 힘들어진건 아쉬운데. 단탈리안은 입맛이 썼다.

78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5:26

괜찮아 카미유주~ 일단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좋지 응응~

781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7:24

"헤헤, 다행이네요."

그는 다시 지퍼를 여는 시늉을 하며 배시시 웃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사장을 바라보던 카미유는 그에게 물었다.

"사장님은 어떻게 NooM을 만들게 된거에요?"

치안같은건 경찰이 있고, 구조는 구조대나 소방관들이 있잖아요.

"직접 정의를 구현하고 싶어서? 아니면 MooN을 지키고 싶어서?"

78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04

>>780
그럼 기다려주실 수 있으세요?

783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12

"제보자는 평범한 주부였어, 뭐 일반인 눈에 A.I랑 사람을 구별하는건 불가능할테고.
말 그대로 유치원생들을 납치하는 불량배들로 보였겠지.."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범위라며. 그는 하품을 하며 말하고는 남성의 기록이라는 말에 서류를 살폈습니다.

"전혀- 신원 미상은 기본이고 말이야. 외부에서 온 흔적도 없으며 내부에 있던 사람의 흔적도 아니야."

솔직히 걸리는것은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는 말을 줄였습니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점은 그 남성이긴 하겠지. 뭐 알아낼게 없지만 말이야."

784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15

에흐예는 나비가 건빵을 먹는 것을 보곤 자신도 머플러를 살짝 내린 뒤에 건빵을 하나 입에 넣었습니다.
건빵의 팍팍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썩 마음에 들었지요.

" 좋아해. "

왜 좋아하는지는 굳이 덧붙이지 않은 채 별사탕 하나를 집어먹습니다.
달콤합니다!

785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48:41

>>782
응응 당연히 기다릴수있지!
이 파커주는 인내심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구!

786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0:40

"...?"

아 하긴 다른 사람들한테 말한적이 없었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카미유를 바라봤습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니까 말해도 상관없겠지?

"Noom을 만든건 내가 아니야."

두둥?

"굳이 내가 Noom에 참가한 이유를 말하자면, 그냥 빚을 져서라고 해두지."

787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0:42

"하- 그렇게 차분하게 돈.귀.신이라고 강조해버리면 내 마음이 많이많이 아파요 도.박.꾼 아조씨~"

호칭이 바꿔지기는 커녕 오히려 돈귀신이라고 불려질 위기에 처하자 한숨을 푹 내쉰 그녀는 눈을 감고 연극이라도 하듯 과장된 어투로 말하며 그의 눈치를 본다. 무언가, 자신의 장난에 걸려들기를 기대하는 듯한 눈빛.

"......화났어?"

제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고개를 갸웃이던 그녀는 애교가 통하지 않는다는 말에 힝! 거리며 평상시의 표정으로 돌아왔고, 미안한건 아는 건지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꺼내 그의 손 위에 내려놓는다.

//르노가 원래 좀 귀엽..... 죄송합니다

788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1:40

>>785
희희... 감사합니다...(코쓱

789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3:52

"네?"

NooM을 만든게 사장님이 아니라고요? 그럼 다른 사람이 만든걸 사장님이 이어받은건가요?
아니면 사장님 위에 더 높은 사람이?! 비선실ㅅ 아 아니 회장님이 있다는 뜻인가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을 빠르게 내뱉었다.

"그럼 사장님 말고도 NooM을 만든 분들이 계시다는거군요..."

빚을 졌다라... 사장님의 과거사일테니 더 이상의 호기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카미유는 대충 사장님께 은인이 있었다는 추측을 했다.

790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5:44

"The Noom을 만든건 정확히는 네가 말하는 비서 녀석이야."

그는 가볍게 사실을 말하며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비서씨가 자신은 사장님은 싫다고 땡깡을 피워서 어쩔 수 없이 사장 자리에 앉아준것 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그 녀석이 뭘 하는건 아니지만."

지가 만들어놓고, 비서 역할에만 충실하니 말입니다.

791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7:19

"..........알겠습니다."

원래 출동하기까지의 경위는 확실히 대단치 않았지만, 일단 닥치고 보니 생각 외로 골치아픈 사건에 말려든 케이스인가. 이정도로 정보 차단이 완벽하고 나면 아무리 그래도 기가 좀 죽는데. 단탈리안은 팔짱을 낀채 손가락을 까닥였다. 이정도까지 오면 일단 살려두고 질문을 던진들 제대로 된 대답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도 같다. 그나마 덮어두고 죽인 쪽이 현명했다는 결과가 되려나.

"설마하니 없던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리는 없고..."

어디 시설에서 양성된 클론같은 부류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그저 사회에 노출되지 않게 길러진 '사람'이거나. 차라리 정보 조작이 정교했을 뿐이라고 믿는 쪽이 속은 편할 것 같은데.

"대강 알겠습니다."

딱히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게 아니라 알려줄래야 알려줄 내용이 없었다는 정도는 잘 알겠다. 이정도면 무방비하게 현장을 찾아갔다가 습격당하는 경우도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단탈리안은 골이 아려왔다.

79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1:57:40

"그래."

그녀의 익살스러운 농담에도 짧은 대답 하나로만 응수했다. 그녀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이런 가벼운 장난에 화를 내봤자 관계만 서먹해질 뿐이니까. 다만 젖어서 끈적해진 바지의 묘한 촉감이 불쾌해서 견딜 수가 없었기에 표정을 크게 일그러뜨리고 말았다.

"....화 안 났어."

솔직한 감상을 말한다. 화는 안 났다. 누가봐도 화난 모습으로 보일 뿐이지. 그녀가 동전을 쥐어 주자 그것을 받아들고 자판기 앞으로 걸어간다. 무릎을 접을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이번에는 자판기에서 생수를 뽑았다.

"...이거라면 끈적이지 않으니까."

나는 그녀를 향해 힐끔, 시선을 돌렸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화 안 났다. 정말로.

/기여엉!

793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0:55

"한가지."

그는 남성에 나타났을때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는게 있다며 고개를 까딱엿습니다.
이것은 영상을 분석해서 사장님이 알아서 분석한것이었지요. 하지만 이것을 누군가에게 말해준적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3번째 안드로이드가 완전히 파괴되었을때. 아마도 그것을 기점으로 남성이 이동할 수단이 생겼을거야."

이것이 무슨 소린가하면.

"영상을 분석해본 경과, 안드로이드의 자폭과 동시에 과학력인지 초능력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통로가 아주 짧게나마 생겼어.
남성은 어디선가에서 그 통로를 타고 넘어온거겠지."

하지만 넘어왔다는 사실만 알고 나머지를 알 방도가 없다며 혀를 찼습니다.

"뭐 됐어, 이야기해줄건 더 이상 없다."

794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2:09

"어?"

정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NooM을 만든게 비서씨라니? 그런데 왜 비서씨가 사장이 되지 않고...?
다만 이 의문은 뒤이어 들려온 말에 해소되었다. 비서씨는 사장이 되는걸 원하지 않았구나...

"안하긴요? 사장님을 보좌하시잖아요. 사장님이면 업무도 바빠서 보좌하는 비서도 엄청 바쁠텐데요."

열심히 하시는 모양인데, 아니에요? 물어보는 투로 그에게 말했다.
그런데 엄청 의외다. 비서씨가 NooM을 만든 장본인이라니. 그럼 비서씨의 능력은 뭘까? 아직 사장님 말고 아무도 모르는 것 같던데.

795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3:11

베아주 등장!

796 할렛 - 카미유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03

"일은 하지, 하지만 만들어놓고 적극적인 활동을 안하잖아."

그녀의 업무는 어디까지나 할렛의 보좌였습니다.
자신이 주도해서 무언가를 하는 행동은, Noom이 만들어진 이례 한번도 없었습니다.

"30분이 벌써 지났나. 그럼 가봐야겠군"

그는 너무 떠들고 있었다며 자리를 뜨려했습니다.

"이건 잘 마셨다."

797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17

어서오세요

798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30

"와아! 나도 좋아해!"

나비는 통했다는 듯 한쪽 손을 치켜들고 하이파이브 자세를 취했어요. 에흐예가 해줄지는 의문이지만요! 나비는 생글생글 웃으며 다시 건빵 하나를 집어먹었어요. 음 맛있네요!

"건빵 말고 다른 과자는 안좋아해?"

79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42

어서오세요~

80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4:52

베아주 어서와~

801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5:36

반가워요 베아주~

802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6:07

"....감사합니다."

최소한 등장할때만큼은 없던 인간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는게 밝혀졌다. 그리고 남성쪽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쪽에도 트리거가 존재했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고. 막상 사이코메트리쪽이 틀어막히고 나니 적잖이 불편한데. 단탈리안은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두었다. 최소한 유치원쪽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지. 그쪽의 의도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갈피는 잡아두는 편이 좋을테니까.

"그래서, 보복하러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솔직히 말해, 정보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역량에 비해서는 전투력은 형편없었고, 이정도면 대수롭지 않다 여기고 방치할 가능성도 생각해볼만한 범주 안에는 충분히 든다 할 수 있을테지만, 이런건 솔직히 겪어볼만큼 겪어본 사람의 직감쪽이 낫다는걸 단탈리안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적어도 본인은 이런 일이 생길만한 상황 자체를 피해왔으니.

803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7:19

나비가 손을 치켜들자 잠시 쳐다보던 에흐예는 손을 들어 나비의 손과 가볍게 마주쳤습니다.
그리곤 별사탕과 건빵을 집어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나비의 질문을 들었습니다.
다른 과자는 어떠냐...같은 질문이겠죠.

" 별로. "

전부 짜거나 달거나 하다 보니.
입맛이 건빵에 길들여졌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804 카미유-사장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9:45

"어, 벌써 쉬는 시간이 끝나셨어요? 그럼 저도 이만 가볼게요."

그리고 잘 마셨다면 됬어요! 카미유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지금까지 마시지도 않았네..."

지금에서야 깨달은건지, 카미유는 콜라 캔을 따서 내용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창밖을 바라봤다. 오늘도 날씨가 끝내주게 좋다.

//
그럼 이걸로 막레할까요?

805 호즈노미야 라나 - 카미유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09:48

나중에라도 병원에 가라는 말엔 대수롭잖게 고갤 끄덕이며 슬 자리에서 일어났더랬지. 호즈노미야 라나는 병원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니 머리 좀 찢긴 것으로 병원에 자의로 갈 일은 아마 없을테다. 의미없을 고갯짓은 나름의 예의였고, 좌우간 오래간만에 받은 호의가 싫거나 하지는 않았다.

" 기억하죠. 그럼 밤이 늦었으니 저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당신도 이만 가 보시길. "

고맙다, 고 덧붙이며 의료실을 나가는 발걸음이 영 안정적이지 못했다.


//막레!

806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0:11

하이파이브 해줬어! 나비의 눈이 더욱 반짝여집니다. 와아! 나 오늘 손 안씻을래! 지금 나비의 표정이 당장이라도 에흐예를 껴안을 듯한 눈빛이군요.

"그렇구나. 나는 다른 과자들도 좋아해."

입맛이 다르구나... 하고 중얼거리며 나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재밌는 사실이네요.

807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0:43

뭔가 자연스럽게 라나주가 나타났네! 안녕 라나주~

808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0:52

"솔직히 말해서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턱을 괴고는, 진지하게 생각한 이후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없다-. 그렇게 딱 잘라서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 그들이 일으킨 사건 자체는 큰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2체의 안드로이드는 그렇다치고, 3번째 안드로이드는 우릴 공격하긴 했더라도 유치원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 장치를 마련했다는점.
마지막에 나타난 남성도 실력에 비해 부상도 심하고, 마치 우리를 기다렸다는듯이 행동했다는 점."

이런걸 따져봤을때.

"그들의 목적은 유치원생따위가 아니라 우리였다는 소리가 되겠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거야. 그리고 아마 그 목적은 이뤄냈을테고."

만약 우릴 끝장낼 셈이었다면. 그렇게 부상당한 남성을 보냈을리도 없다. 무언가. 무언가 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서 그런거겠지.

809 호즈노미야 라나주 (2986103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1:08

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밤!

810 달캡◆yaozv8VTPA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1:22

네, 수고하셨습니다 카미유주.

라나주 어서오세요

811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1:48

반가워요~~ :)

81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2:04

라나주 수고하셨습니다! 달캡도 수고하셨어요!

안녕하세요~!

81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2:17

파커주 아직 계세요~?

814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2:45

파브닐이 건물 옥상에서 발을 헛디딘 10시 12분.

"우아."

포닥포닥 날아오르긴 했지만....

"우아!!!!!!!!"

신세계에 눈을 뜬 듯 하다(..)

815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3:34

>>814
카미유:(혼이 빠져나감)
카미유주:(놀라 자빠짐)

아가 위험해요...!!!!!!!!(아우성

816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4:02

>>813
건강히 살아있어!(엄지척)

817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4:16

어찌 됐든 에흐예의 표정은 변동이 없지만서도..
에흐예는 다른 과자들도 좋아한다는 나비의 말에 말없이 건빵을 먹었습니다.
뭔가 조금 실망한 걸까요, 다른 과자를 같이 먹어보려고 했다든가?

" 싫진 않아. "

그렇게 덧붙이면서 눈을 천천히 깜빡인 에흐예는 물을 한 모금 들이킨 뒤 나비에게도 물 한 잔을 건넸습니다.

818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4:27

어라, 이거 진짜로 화난건가. 자신의 농담에도 반응은 커녕 짧은 대답만이 돌아오자 반사적으로 그의 표정을 살핀다.

"......."

화 안났어. 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얼굴을 크게 일그러뜨리고 있는 해그러스를 본 그녀는 반 걸음정도 뒤로 물러난다. 당장 한대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진짜 미안..."

생수를 뽑으며 자신을 쳐다보는 해그러스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살짝 움찔하더니,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사과를 한다.

//쫄..았...

819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5:05

>>815 파브닐: (고개 기우뚱)(꼬옥)(갸웃갸웃)

820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5:13

>>816
얏따!(엄지척)

그럼... 일상 지금 하실래요?

82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6:24

>>819
카미유(울기 직전):아... 아가... 높은 곳은 위험해요... 응? 함부로 올라가지 않도록 해요... 알았죠?(덜덜더러더덜)

822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7:19

>>821
파커: 하하, 원래 아이들은 이런저런 일을 경험하면서 크는 법이라구(아이를 기를땐 다 해주는 주의자)

>>820
난 좋지! 선레는 누가하지?

823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8:06

나비는 에흐예가 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답니다. 시원하네요. 역시 건빵은 홀로 먹으면 텁텁해서 뭔가를 같이 마셔줘야 된다니까요~. 어라? 그런데 에흐예가 조금 실망한 듯 하네요. 나비는 고개를 갸웃댑니다.

"그래? 다행이다."

나비는 다시 베시시 웃고는 건빵을 하나 꺼내먹습니다. 바삭바삭하고 입 안에서 건빵 부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824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8:22

오늘 안에 스레 갈 거 같은 분위기네, 갱신.

825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8:24

>>822
다이스로 할까요? 그럼 지금 돌릴게요!

.dice 1 2. = 2

1.카미유
2.파커

826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9:11

"확실히 그런 맥락이면 보복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죠."

애초에 타겟이 이쪽인데 보복은 무슨 보복. 더군다나 유치원도 갈 필요가 없어졌다. 다만, 앞으로 제법 긴장을 하고 다닐 수 밖에 없게 되겠지. 새로 생긴 의문이라면 어째서 부상을 입은 인원을 보낼 필요가 있었는가 정도일까. 교전을 통해 부상입은 남성이 죽었다. 그것을 통해 목적을 이루었다. 가장 직관적인 추론은 부상당한 남성이 죽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을 경우겠지. 그렇다면 논지를 어렵게 기워맞출 필요도, 새 정보를 찾아내려 궁리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아무튼 뭔가가, 저희를 이용하려 들고 있다는건 확실하군요. 이건 꽤 불쾌한데."

엿을 먹어 본적은 제법 많지만, 엿을 먹고도 그냥 넘어가본 적은 없다. 이번에도 방침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엿을 맥였으면, 먹을 각오도 하고 있다는거겠지? 그 편이 좋을 것이다. 각오도 안된 상태에서 먹는 엿는 맛이 더더욱 각별할테니.

827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9:29

아슬란주 어서와!

>>825
내가 선레군! 가져올게~

828 단탈리안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9:41

라나주 아슬란주 어서와!

829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9:55

안녕하세요 아슬란주~!

830 파브닐주 ◆ZpRSWDfkpY (2639222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19:58

>>821 파브닐: 응! (고개 꾸닥꾸닥)

831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1:13

나의 표정을 살피고 있는 그녀를 지그시 바라본다. 아마도 진짜로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뽑은 생수를 손에 들고서, 뭐라 말해야 할지를 망설였다. 괜히 머리를 긁적인다.

"화 안 났다고, 진짜로. 이런 일 신경 안 써."

바닥에 떨어져서 내용물을 흘리고 있는 캔 하나를 발로 걷어 차면서 말한다. 청소 힘들겠네. 아무튼 내 알 바는 아니다.

"미안하면 됐어. 뭐 그리 쫄아있냐. 너답지 않게."

나는 젖은 신발을 툭툭 털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나 진짜로 화 안 났는데, 이걸 어떻게 전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나는 고민하고 있었다.

"평소대로 장난이나 치라고. 난 평소대로 신경 안 쓸 테니까."

"...이 오빠가 용돈이라도 줄까."

나 나름대로 분위기를 풀기위한 농담을 던졌지만, 별로 재미 없군.

832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1:13

>>830
카미유:(쓰담쓰담)착하다...

833 할렛 - 단탈리안 (463510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2:14

"이야기는 이상, 가보도록."

다른 이유가 아니라 서류가 밀렸습니다.
할렛은 책상 한가득 모인 서류들을 보며 한숨을 쉴 뿐이었지요

"정보 수집은 자유지만, 조심은 하고 다녀라."

습격은 둘째치고, The Noom 자체는 그렇게 좋은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원한도 많으니 말입니다.

834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5:39

"아싸! 그럼 만져도 되는거지?"

멋대로 그의 말을 왜곡해 생각하며 그의 꼬리를 잡아 조물거리거나 뺨에 비벼보기도 한다
껴안는것보다는 타격감이 덜해보이는 행동들
이런 복슬복슬한 초능력이 본인의 능력보다 훨씬더 좋아보이는가보다

"귀하고 꼬리가 있다면 손바닥! 손바닥은?"

곧바로 그의 손바닥과 깍지를 끼며 말랑함을 느껴보려하지만 안타깝게도 손바닥은 평범한 사람의 손바닥이였다
그의 눈앞까지 다가온 얼굴은 조그마한 실망을 띄운다

"젤리는 없...어? 아슬란은 눈도 예쁘네"

실망도 잠시 젤리에서 눈으로 관심사를 바꾼건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가져다 댄다
흘러내릴듯한 순도 높은 금색과 하늘을 녹여 담은것같은 색깔의 눈동자
가지고 싶어! 키스하면 나오는 색은 무슨색일까? 입에 넣어보고싶어! 무슨맛이 날까?
무수한 마음속소리와 달리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베아의 눈은 순수하게 빛을 낸다

/어제의 답레! 아슬란주는 아직없는것같네

835 단탈리안 - 할렛 (0847494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6:52

"수고하십쇼."

단탈리안은 꾸벅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이정도까지 스케일이 커질줄은 생각하지 못하긴 했지만,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끝을 보기는 해야겠다는게 단탈리안의 입장이다.
아무래도 최악은 면했지만, 평안을 원하던 단탈리안으로서 The Noom을 선택한 것이 그리 현명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 쓴웃음이 나왔다.
일단 경찰이 건드리지 않았을 것 같은 부분부터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보디가드도 한두명쯤 구해둘 필요가 확실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와줄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거진 신입이라 아는 사람도 아직 몇 없는데.

//달캡 수고했어! 땡큐!

836 호레이스 파커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01

오늘 그가 한 일이라고 한다면 소매치기범을 쫓아가서 잡은거랑 길 잃은 아이의 부모님 찾아주기랑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내비게이션을 못 쓰는 현대인을 구제해주는 것 정도였다.
이런저런 일들을 맡으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밤이 되었다. 오늘은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적당히 쉬어볼까?
파커는 어느 공원에 있는 벤치를 찾게되어 그곳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꺄꺄-거리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물론, 아이들을 보호해줄 보호자들은 곁에서 그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나저나 이런 시간에도 아이들이 노는구나..."

본인은 아이다운 아이였던 기억이 없으니 좀 놀랍기도 하였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여하간 파커의 눈에는 그런 아이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후아~ 애들은 좋겠다~ 나는 이제 방전이라서 이곳에 자야할거 같은 기분인걸~"

노골적인 피로감을 드러낸 파커의 눈은 꽤나 지쳐보였다.

837 호레이스 파커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03

오늘 그가 한 일이라고 한다면 소매치기범을 쫓아가서 잡은거랑 길 잃은 아이의 부모님 찾아주기랑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내비게이션을 못 쓰는 현대인을 구제해주는 것 정도였다.
이런저런 일들을 맡으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밤이 되었다. 오늘은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적당히 쉬어볼까?
파커는 어느 공원에 있는 벤치를 찾게되어 그곳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꺄꺄-거리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물론, 아이들을 보호해줄 보호자들은 곁에서 그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나저나 이런 시간에도 아이들이 노는구나..."

본인은 아이다운 아이였던 기억이 없으니 좀 놀랍기도 하였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여하간 파커의 눈에는 그런 아이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후아~ 애들은 좋겠다~ 나는 이제 방전이라서 이곳에 자야할거 같은 기분인걸~"

노골적인 피로감을 드러낸 파커의 눈은 꽤나 지쳐보였다.

838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06

에흐예는 나비가 물을 들이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확실히 마실 것 없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하죠.
에흐예는 건빵을 먹으며 나비가 틀어 놓은 TV를 보고 있습니다.

...무어라 말할 생각은 없는 걸까요.

839 베아트리체-아슬란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27

라나주 아슬란주 어서와!
>>824 타이밍좋게왔네 어제 하던거 마저 할래?

840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7:30

에? 어째서 한번에 2개나 올라간거야?!

841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29:05

베아주 어서와! 있긴 있는데 지금 피곤해서 금세 끊길 것 같은데 괜찮아?

842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2:02

>>811나야 끊기는건 상관없지만
아슬란주가 피곤하면 쉬는게 좋을것같아!

843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3:06

나비는 건빵을 먹다가 물을 마시다가 티비를 보다가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에흐예를 빤히 쳐다봤어요. 뭔가 할 말이라도 있는 걸까요?

"에흐예 언니. 언니는 왜 더 눔에 들어온거야?"

나비는 눈을 깜박이며 에흐예한테 질문했답니다. 아무래도 갑자기 궁금해진 모양이네요.

844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3:11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카미유에게로 축구공이 날아왔다. 한 소년이 공을 주우러 달려왔고, 카미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축구공을 건네주었다.
소년은 인사를 하고 다시 친구들과 축구를 하러 갔다. 뒤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던 카미유는 다시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말없이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았다. 눈빛이 어딘가 서글펐다.

'그 애도 살아있었다면 저렇게 축구를 하면서 놀았겠지...'

순간 카미유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싶어 고개를 털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거야? 이제 괜찮아졌으면서...
기분이 우울해졌다. 아니야. 난 괜찮아. 난 괜찮아졌어. 3년전과 지금의 나는 달라. 난 극복한거야. 애써 자신을 설득하면서 카미유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냥 집에 가야겠어...

"...?"

근처에 있는 다른 벤치에 앉은 이가 낯설지 않았다. 여기서 만날법한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은 그 사람뿐인데...?

"...파커씨?"

카미유는 파커에게 말을 걸었다.

845 에흐예 - 나비 (899957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6:23

TV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이 나비의 질문소리에 나비를 향했습니다.
Noom에 들어온 이유를 묻는 말에 에흐예는 건빵을 꺼내던 손길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왜 들어왔을까.

" 어쩌다 보니. "

정말 그랬죠.
에흐예는 어깰 으쓱했습니다, 이럴 땐 되묻는 게 대화를 이어가기 좋던가요..

" 나비는? "

846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38:47

>>842 엥 나왜>>841이 아니라 811이라고 쓴거지

847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0:14

눈이 사르르 감겨진다.
감겨지는 흐릿한 시야 너머로 한 아이가 보인다. 저 아이의 모습은...그래, 자신이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저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역시 나의 기억력은 대단해...라고 파커는 생각하며 고개를 꾸벅꾸벅 떨구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의 귓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음..헛, 안졸았다. ...안졸았다고...조...졸았다...!"

비몽사몽하게 고개를 흔들다가 그제서야 이 목소리의 주인이 카미유인 것을 알고는 벌떡 일어났다.

"아, 아아~ 카미유씨잖아~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무슨 일?"

848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0:19

자신을 지그시 쳐다보는 시선을 마주보다 고개를 숙인다. 운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마주하고 있기에는 지금 상황이 조금 그러니까. 응.

"진짜...?"

재차 들려오는 화가 안 났다는 말에 확인이라도 하듯이 슬쩍 고개를 든 그녀는 뒤이은 말과, 재미라고는 없는 농담에 약간 긴장이 풀렸는지 옅게 웃는다.

"필요 없거든"

용돈은 무슨. 장난이 담긴 눈빛으로 슬쩍 째려보며 입을 연다.

84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6:03

"진짜."

무슨 애 돌보는 것도 아니고. 물론 나도 애처럼 군 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나저나 빨리 이 옷을 어떻게는 하고 싶은데. 나는 재차 바지와 신발을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심한 꼴이다.

"필요 없다니 그건 의외인걸."

비꼬는 듯이 농담을 던지며 한숨을 쉬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하반신을 가리키며 다시 입을 열었다.

"화 안 나기는 했는데, 이 바지 어떻게든 해야할 것 같거든. 슬슬 가봐야겠어."

그렇게 말하고 쥐고 있던 생수를 그녀를 향해서 던졌다.

"갈증도 다 사라져버렸으니까 이건 그냥 너 가져라."

/슬슬 끊읍시다! 막레 부탁해요!!

850 타이요우 무소 (589018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8:08

잘 잤다...

851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48:40

무소주 어서와!
무소주도 한숨 자고 왔었군!

852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0:47

"...지나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벤치에서 쉬던 중이였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파커씨가 계시길래 인사 드리러 왔어요."

제가 방해했나요? 이 말을 하고 있던 카미유는 평소보다 차분한 말투와 표정을 지었지만, 얼굴엔 희미한 미소가 그려져있었다.

"아이들이 잘 놀고 있네요.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노는게 부모님들 입장에선 가장 행복한 일이니까요."

그는 옆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서글픔과 착잡함, 그리움이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카미유가 흠칫 놀라며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하하, 또 감상에 젖었네요."

853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1:40

어서오세요 무소주!

854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2:09

무소주 어서와!

지금 일상돌릴사람 있을까?

855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2:12

"...뜻대로 하세요."

방법이 하나일진데 튕겨서 무엇하리오, 이런 판국에 고집을 부려서 손해를 입는 쪽은 나일텐데. 마지못한 허락과 함께 꼬리를 내주자 꼬리에서 타고 오르는 기이한 감각들에 침음성을 참았다. 분명 이런 일이리라, 그렇게 꼬리를 넘겨주며 예상은 했다만.

"거긴 평범해요. 다들 육구가 뭔지... 앞다퉈서 그것만 찾답니다. 내 생각은 다른데."

내게 부풀어오른 손바닥이 있노라고 생각하면, 식기도 제대로 못 쥐고 펜은 당연지사에 일할 때 총 잡는 일도 허사가 될테지. 어쨌든 수화는 육구까지 포함하기에 그런 경험을 대략하게 추론해냈다. 허나 늘 손바닥에 달려 있었다면 많은 걸 포기해도 제 손을 눌러보며 재미를 볼 요량은 있을테지.

"그래도 당신께 견줄 바는 아니지요. 제 눈엔 썩어 문드러진 애증을 담고 있거든요."

너무나 가까워진 듯 하여 몇발자국 뒤로 물러섰으나, 벚꽃빛으로 점철된 그녀의 눈동자를 마찬가지로 응시하며 대답했다. 저 눈으론 무엇을 보며 자랐을까, 여하간 그녀가 연륜과는 거리가 먼 앳된 소녀임을 직감했으므로 침울한 호기심을 품어보았다.

856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2:40

무소주 어서외!

857 아슬란 - 베아트리체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3:24

>>856 어서외라니 아슬란주가 너무 빠가라 이런 실수를... 무소주 어서와!

858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4:44

페인킬러주의 갱신!

으음...졸린데 지금 잘까,아니면 스레 돌리다 잘까...

859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5:00

아 조랑ㅆ어요.................

860 나비-에흐예 (5761492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5:06

나비는 에흐예의 말에 곰곰이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니까 나비가 여길 들어온 경위도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였지 뭐예요? 나비는 어깨를 으쓱했어요. 잘 모르겠단 의미였지요.

"나도 딱히 거창한 이유는 없어서...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 여기 들어왔네."

861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6:50

"아하, 그런거였구만~ 이 늦은 시간까지 뭐하는가 싶었어."

카미유의 말에 파커는 싱긋 웃으면서 대답해주었다.
파커에게 말을 걸었을 때는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희미한 미소를 지은 카미유였지만 이런 늦은 저녁에도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던 그의 눈빛은 뭔가 애잔해보였다.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놓칠 정도로 파커는 눈치가 없는 인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다.

"새벽 감성인가 하는거야?"

장난기 있는 말투로 말하던 파커는 평소와 다르게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하하하, 농담이야. 그리고...그렇네, 아이들이 저렇게 사랑하는 부모들의 밑에서 논다...행복한 하루하루겠어. 뭐, 나는 그런 행복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

862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7:43

우리스레 왜이렇게 피곤한 사람이 많은거야ㅋㅋㅋㅋㅋ
피곤하면 다들 쉬어요
안그럼 행복한 김밥형벌을 내릴꺼예요!

863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8:24

>>858페인킬러주 어서와!!

864 르노 - 해그러스 (399252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2:59:29

"돈을 준다고 해서 다 받는건 아니니까-"

언제 시무룩했었냐는듯, 금새 밝아진 그녀는 해그러스가 한숨을 쉬며 음료수가 묻은 바지를 가리키자 찔린 듯한 표정으로 슬쩍 시선을 피한다.
"하하...음.. 그래. 응. 진짜 미안."

다시 한번 짧게 사과한 그녀는 자신에게 던져진 생수병을 받은 뒤 멋쩍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다.
//으아악 수고하셨습니다!

865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0:24

행복한 김밥형벌...대체 무슨 형벌이지?!

조디악주 그럼 같이 선관은 짜고 자는거 어때? 넘 피곤하면 그냥 자는쪽으로?

866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0:25

페인킬러주 어서와! 똑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조디악주도 어서와!

867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2:40

>>865
>>447 이런형벌입니다

868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3939241E+6)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4:37

르노주 수고하셨어요...
저는 이만 자러갈게요...다들굳밤...

869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5:15

해그주 잘자!

870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6:08

>>867 아아 이불님...

871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6:50

시원한 물 마시고 왔어요 어짜피 약 먹고 자야해서... 선관 짜고 자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피곤하시지 않으싣가요...
해그러습 아녕 줏세요

872 에흐예 - 나비 (475164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7:57

나비 역시 어쩌다 보니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그게 베스트일지도요, 큰 문제 없이 살아왔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에흐예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 적응, 어때. "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걸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873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8:42

해그러스주 굿밤!

874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09:11

"네? 어... 아, 네, 그래요! 새벽 감성! 그... 사람은 늦은 시간만 되면 감성적으로 변하잖아요! 그런거에요!"

순간 파커가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카미유가 아무 말로 서둘러 둘러댔다.
다행이다. 그냥 넘어가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아서.

"...행복하죠... 아이도, 부모도..."

애써 슬픈 사실이 기억나지 않도록 노력하던 카미유는, 뒤에 들려오던 말에 파커에게 물었다.

"부모님이 많이 바쁘셨나봐요?"

보통 맞벌이 가정의 아이는 부모님과 시간을 비교적 적게 보내니까... 파커의 사정을 알리 없는 카미유는 그가 말해주기를 기다렸다.

875 페인킬러주 (041189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2:00

>>871 음...그럼 내일 짜는쪽으로? 지금은 좀 피곤하다보니;

그럼 모두 굿나잇!
...일하기 실타 일만 안하면 늦게 퍼질러 자도 되는데 ㅠㅠ

876 에흐예 - 나비 (475164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2:52

페인킬러주 안녕히

877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4:38

'...카미유씨 생각보다 거짓말 엄청 못하네."

누가봐도 수상한 리액션을 하는 카미유의 모습을 보며 파커는 생각하였다.
허나, 파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평범한 일이 아닐 뿐더러 저렇게 애써 감추려한다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대충 어떤 일인지 그림은 그려지지만 말이다.
그러나, 파커 또한 실수로 자신이 이상한 말을 내뱉은 것은 카미유가 질문을 하였기 때문이다.
잠결에 정신을 살짝 놓아버린걸까?

"...아니, 애시당초 부모님이 있어본 적이 없었거든. 내가 원래 어떤 출생인지도 뭔지도 아무것도 몰라."

이왕말한거 솔직하게 말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뒷 얘기는 완전히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파커도 마찬가지였다. 진실 뒤에 거짓말을 보태는거면 충분히 속였겠지. 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878 조디악주 (1466654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6:53

>>875 네네 그동안 생각 정리 좀 해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879 베아트리체주 (6542041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17:34

페인킬러주 잘쉬어!

880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2:41

"어... ㄴ, 네...?"

예상치도 못한 대답이 돌아오자 카미유는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부모님이 있어본 적 없다는 대답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기 때문이다.
놀란 눈으로 파커를 바라보던 카미유는 서둘러 사과했다.

"죄송해요. 제가 물어보지 말아야할걸 물어봐서... 죄송해요."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냥 맞벌이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갈걸. 당연히 기분 나빴겠지? 내가 역린을 건드린걸까?
안절부절해하며 파커를 미안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881 카미유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3:04

안녕히가세요 페인킬러주!

882 에흐예 - 나비 (475164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4:17

으으 나비주 죄송한데 피곤해서 자야 할 것 같습니다..
답레 써두시면 내일 이어둘게요..죄송합니다..

883 파커주◆Eqf9AH/myU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4:21

페인킬러주 굿나잇~

884 아슬란주 (5162133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7:55

페인킬러주 에흐예주 잘 자고 나도 자러갈게...!
그리고 베아주 답레는 위에 있어!

885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28:04

"카미유씨도 참~ 뭘 그리 사과하고있어~"

카미유의 불안과는 다르게 파커는 시원스레 웃으면서 말하였다.

"민감한 주제를 건드렸다고 생각했어? 걱정말라구, 나는 전혀 안 그러니깐 말이지."

서서히 시간이 지나가고 밤이 깊어져갈 때 즈음 아이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공원을 떠나기 시작하였다.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즐겁게 걸어다니는 아이 한명을 보면서 파커가 말하였다.

"있어본적도 없으니...별 감흥이 없는걸."

886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35:44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파커의 말에 아까보다 안심한 카미유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하지 못한다는 듯 거리를 두며 그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게 보통이니까요. 저는 칠칠맞지 못하게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물어본거고..."

분명 자신의 잘못이 맞다며 그를 바라봤다. 속을 알 수 없으니 정말 괜찮은지, 괜찮지 않은지 알 수 없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점점 공원을 떠나자, 밤이 깊어짐을 실감했다. 카미유는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있어본 적이라도 있는게 나을까, 차라리 있어본 적 없던 것이 더 나을까. 상실의 고통을 생각하자면 후자가 더 나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887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39:39

"다들 보통 그렇게 생각하지만 난 예외로 쳐달라고? 왜냐하면 나, 파커는 보통을 뛰어넘은 사람이니깐 말이지! 하하하!"

카미유의 쳐진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서였을까? 파커는 벤치에 벌떡 일어나면서 힘차게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애초에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잖나? 실험체 27호?

"..."

문득 어떤 목소리가 자신의 귓가를 맴돈거 같았다.
단순한 착각일까? 지금 들려오는 것은 카미유과 파커 사이를 교묘하게 지나가는 김빠진 바람 소리 뿐이었다.

"아무튼 그다지 신경쓰지마 카미유씨~ 그런데 지금의 카미유씨의 반응을 보면 본인이 납득할 때까지 깔끔하게 넘어가지 않으려나..."

888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43:50

그래도 활기차보여서 다행이다. 활기찬 척하는거면 할 말은 없다만... 그래도 지금은 진심으로 활기찬거라고 믿고 싶어. 카미유는 생각했다.

"왜 그러세요...?"

잠시동안의 침묵에 카미유가 물었다.

"어, 네... 네? 아니에요! 이제 더 궁금한건 없어요!"

당황해하며 손사래쳤다. 이제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고, 그러니 물어볼 마음도 없어요!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먼 곳을 바라보며 문득 한숨을 쉬었다. 이제부터 말을 더 조심해야겠다. 지금보다도 더...

889 파커-카미유 (1433148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51:44

파커의 이상한 반응을 보며 카미유가 질문하자 파커가 대답하였다.

"음, 그냥 바람을 느꼈을 뿐이네."

어느 게임에서 나올 법한 비정한 대사를 카피하듯이 말해보았다.
여하간, 카미유와 대화를 하면서 더 이상 카미유가 궁금한 것은 없다는 얘기에 그냥저냥 이제 이 대화는 넘어가는게 좋다고 싶었다.
음...그런데 이쪽도 일단은 엄연히 공격당했으니
되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그런데 카미유씨, 아까 아이들을 엄청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했었지~ 아이들을 좋아하는거야?"

말하고나서야 아, 뭔가 말하는 방식이 이상한거 같은데? 라고 느꼈지만 일단은 이미 입 밖에 나온 얘기이니 어쩔수가없었다.

890 카미유-파커 ◆bgKX05N7gQ (1539626E+5)

2018-08-02 (거의 끝나감) 23:59:18

그냥 바람을 느낀 것 같지는 않던데... 하지만 더 이상 의문을 가지지 말자. 카미유는 생각했다.

"...네...? 어, 네! 좋아해요. 좋아하고 말고요."

파커의 질문에 카미유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겨우 입을 떼었다.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말을 더 이어갔다.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어요. 웃고 싶을 땐 웃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자기가 원하는 바가 뭔지 분명히 밝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 이러니 뭔가 엄청 거창해보이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건 사실이에요.
어딘가 씁쓸한, 하지만 결연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891 파커-카미유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05:30

"오~ 아까와는 다르게 기세좋게 확신이 찬 대답~ 좋네~ 카미유씨~"

이렇게 힘이 막 업되는 기분. 싫지 않았다. 오히려 환영할 법한 대화의 주제를 잘 고른 듯하였다.

"오오 뭔가 소박하면서도 엄청 멋진걸! 카미유씨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싸우는 것이었구나~"

카미유의 미소를 보면서 파커 또한 덩달하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가 지은 미소 속에 덩달아 지은 씁쓸한 미소는 못본체하고서 말이다.

"그렇게말하면 오늘은 그런 묘한 표정이 아니고 좀 더 기운찬 표정이었어야 하지 않아 카미유씨? 우리들이 열심히 일하니깐 오늘 밤도 아이들이 공원에서 안심하며 놀수있었으니깐 말이지."

892 카미유-파커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00:13:24

"그랬나요? 하하..."

기운이 좋다는 말에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굳이 부정하지는 않았다.

"네. 그게 제가 NooM에 들어온 이유이기도 해요."

더 많은 사람들을 지키고, 그들의 행복도 지켜주고 싶었으니까요. 경찰이나 구조대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지키지 못했다고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마지막 말만은 입에 계속 머금은 채로 내뱉지 않았다.

"...그렇죠."

[내가 그때 노력했다면 그들도 살았을까요?]

"그 점은 다행이에요."

잠시 얼어붙은 듯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다가, 입꼬리를 올렸다.

893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0:13:41

음음.

894 파커-카미유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19:07

"그렇구나, 확실히 NooM은 카미유씨가 원하는 바를 행하기에는 딱 좋아보이니 말이야."

카미유의 말에 파커는 이견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장구쳐주었다.
The Noom은 경찰이나 특수 요원보다 더 일의 제약이 없으니 강압적인 행사도 가능하니 카미유와 같은 정의로운 자들이 들어오기에도 적당하다고 생각하였다.

"맞아, 그러니 서로서로 힘내보자구. 카미유씨가 지키고 싶은거 나도 지키도록 할테니깐 말이지."

파커는 카미유를 향해 다가가면서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며 특유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의로운 마음가짐...까지는 아니지만 파커도 카미유의 사상이 싫은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이 다음에 막레하도록할까?

895 파커주◆Eqf9AH/myU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19:48

오오 무소주 이 시간까지 생존해 있넹!

896 베아트리체-아슬란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00:22:20

"아니,그것은 애증을 담겨있기에 더욱이 가치가 있고 그 가치는 견줄수 있는것이 아닌걸"

실제로 베아의 컬렉션에는 단순히 아름다운 색깔의 눈동자들만 모여있는것이 아니다
그곳에는 인간이라 할수없는 두발로 걸어다니는 짐승들의 탁한 눈동자, 깊은 쾌락의 끝에 멀어버린 어두운 눈동자 무엇인가에 미쳐버린 빛나는 눈동자등 여러가지에 가치를 가지는
고로 그의 애증의 눈동자라면 분명 최고의 컬렉션이 되어줄수 있을거라 확신했다

"가지려고 하진 않을께 그러니 잠깐 실례"

부드럽게 그를 밀어뜨린뒤 올라타 손바닥 한가운데에 살짝 입을 맞춘다
그렇게 돋아나는 그의 눈과 닮은 짙고 노란 황금과 탁한 하늘빛 수정 서로 엎치락 뒤치락 잡아먹을듯이 그 세력을 확장하다 주먹크기정도에서 성장을 멈춘다

"아아 역시 예쁜 색깔이야!"

꼬리를 만졌을때와 비교할수없을정도로 더 격렬하게 그의 육구같은 보석을 만지작거린다
가벼운석화라 그다지 고통은없지만 베아의 그 부담스러운 반응은 확실히 고통스러울것같다

/답레와 함께 재등장!

897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00:23:15

그사이 모두 자러갔네 다들 피곤했나봐

898 파커주◆Eqf9AH/myU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25:03

베아주도 있었구나~!

음~ 이제 금요일이니깐 말이야~ 파커주도 슬슬 졸리구~

899 카미유-파커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00:25:31

"그런거면 파커씨도 지키고 싶은게 있어서 NooM에 들어온거겠죠?"

밝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파커 역시 지키고 싶은 것이 있기에 NooM으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고마워요. 말씀만이라도 고마워요. 아, 그렇다고 파커씨의 말을 의심한건 아니에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를 보며 카미유도 따라 웃었다.
문득 카미유는 시간을 보기 위해 핸드폰을 켰다. 아주 한밤중은 아니지만 늦긴 늦은 시간이다.

"이제 저도 슬슬 가봐야겠어요. 아지트에서 봐요."

그에게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섰다.

//
이걸로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900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00:26:00

이제 불금! 모두 힘내서 주말에 푹 쉽시다~

901 호레이스 파커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37:42

카미유가 먼저 인사를 남기고 떠나자 파커는 담담히 손을 흔들며 그에게 인사해주었다.
카미유가 공원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을 때 즈음, 파커는 싸늘한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지키고 싶은거...아니, 카미유씨. 나는 되고 싶은 쪽이야."

공원의 오래된 전봇대가 불안하게 깜빡이자 어느덧 파커의 모습은 공원에서 사라져있었다.

//수고해서 카미유주!

902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0:42:06

앗 그렇습니다, 아까 낮잠을 자서..

903 파커주◆Eqf9AH/myU (0597639E+5)

2018-08-03 (불탄다..!) 00:52:09

나도 낮잠은 잤지만 내일 알바를 위해 이만 자러가야겠당...

모두들 굿나잇~

904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0:53:09

안녕히 주무세요 파커주.

905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1:07:30

(둘러 봄...

906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01:27:13

늦었지만 카미유주 파커주도 잘자!

907 르노주 (022946E+63)

2018-08-03 (불탄다..!) 01:29:05

덥다아~ 메플하다온 르노주 갱신!

908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1:31:18

엄청 덥지요, 다들 반가워요.

909 르노주 (022946E+63)

2018-08-03 (불탄다..!) 01:38:47

좋은새벼어억~ 조용하네!

910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01:40:02

르노주 안녕! 다들 피곤한가봐

911 르노주 (022946E+63)

2018-08-03 (불탄다..!) 01:42:22

베아주 안녕! 으음 그러게 곧 주말이라 그런걸까!!

912 하현주 (0070858E+5)

2018-08-03 (불탄다..!) 02:13:19

갱신입니다 살아계신분?

913 에흐예 (7051783E+6)

2018-08-03 (불탄다..!) 09:15:58

갱신합니다.

914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09:41:29

갱신해요.

915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0:28:00

로스트 스타 노래 좋다...

916 페인킬러주 (0576714E+6)

2018-08-03 (불탄다..!) 10:32:48

페인킬러주도 갱신!

으아아 일하기 실타...
충전기도 깜빡하고 안갖고왔다 ㅠㅠ

917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0:33:24

어서오세요.

헉 저런... 힘 내세요. (토닥)

918 페인킬러주 (0576714E+6)

2018-08-03 (불탄다..!) 10:36:28

흑흑 감사합니다 흑흑

다른 분들이랑도 돌리고프니 오늘은 빨리 집에 들어가는쪽으로 하겠슴다!
오늘 밖에 가서 돈까스 사먹으려 했지만 그건 접어두는 것으로

919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0:38:41

포장을 해 오시는건 어떠실지... 여튼, 일 무탈히 끝내시고 돌아오세요.

920 페인킬러주 (6232491E+6)

2018-08-03 (불탄다..!) 10:59:19

집에서 먼데서 팔아서리...

921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2:41:57

갱신!

922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2:48:03

베아주 안녕!

923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2:52:48

르노주도 안녕! 아직 이른시간이라 둘밖에 없는것같네

924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2:59:59

그러게! 잡담이라도 할까?

925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3:01:09

갱신합니다.

926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3:02:13

어서와!

927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3:04:16

반가워요 르노주.

928 파커주◆Eqf9AH/myU (5195465E+5)

2018-08-03 (불탄다..!) 13:39:05

한가로운 오후네~ 금요일이라 다들 휴가 떠났나 어제보다 사람이 없으니깐 좋네~

929 1121주 (5316543E+6)

2018-08-03 (불탄다..!) 13:58:23

(녹아내림)

930 파커주◆Eqf9AH/myU (5195465E+5)

2018-08-03 (불탄다..!) 13:59:11

아이리주가 슬라임이 되어버렸어...!!!

931 1121주 (5316543E+6)

2018-08-03 (불탄다..!) 14:04:36

>>930
(몽글몽글... 말랑말랑말랑...)

932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07:32

(냉장고에 넣어드림.)
이제 될겁니다.

933 1121주 (5316543E+6)

2018-08-03 (불탄다..!) 14:10:40

>>932
(차가워서 다시 1121주의 형상으로 돌아옴)(냉장고 안에 갇혀서 못나옴)(ㅇㅓ?)

934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14:42

후후후. (사악한 웃음.)

935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15:54

>>934
(냉장고 문 두들김)ㅅㅏㄹ... 려ㅈ... 세... 여...(냉장고 문짝 쿵쿵쿵)

936 파커주◆Eqf9AH/myU (5195465E+5)

2018-08-03 (불탄다..!) 14:18:44

무소주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람이란 말인가...!

937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22:22

코노 무소주가 야루... (아님)

938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23:48

(여전히 냉장고에 갇혀있음)(나오기를 포기함)(시원해서 죠아...)

939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28:57

어째 저도 냉장고에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940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30:27

>>939
(자랑)(냉장고 안에 쏘옥)

941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31:24

>>940
... (냉장고 분신으로 펀치.)

942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32:25

>>941
(쥬금)

943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34:11

앗 저의 어둠 인격이 그만. (모르는 척...)

944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42:10

>>943
(죽은 자의 온기가 남아있다...)

945 파커주◆Eqf9AH/myU (5195465E+5)

2018-08-03 (불탄다..!) 14:45:38

(3D안경 With 팝팝콘)

정말로 치열한 싸움 속에서 아이리주는 싸늘하게 쓰러져버린건가...무소주 당신이란 사람은 어떻게 그럴수가...!

946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4:51:45

얍 갱신

947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4:52:23

카미유주 안녕하세유!(냉장고 안에 들어가있음)

>>945
뀨?

948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4:57:00

후후후, 불로불사! 스탠드 파워! (아님.)

949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02:12

냉장고 시원해유...(냉장고 안에서 딩구르)

950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05:49

저도 갱신이에요 도서관 시원해요

951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07:56

하현주 어서와유! 도서관... 부럽네유...!!!

952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5:11:15

회사 시원해! 좋겠지!!

953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12:43

>>952 아 회사는 좀;

954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15:44

>>952
아 그건 좀 아닌듯;;;;;; 르노주 어서와유!!!

955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5:16:03

아니 다들 왜이렇게 단호해!!! 너무해!!!!

956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17:48

흠. 도서관이라 심심하니까 일상이라도 돌려볼까요 사실 집에가는거지만

957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18:44

>>955
아니 그릏지만 회사란 건 싫은곳이잖아유

>>956
즈라도 괜찮다면 하고싶어유!

958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19:33

>>957 좋은 사람이에요. 선레는 역시 공평무사한 다이스님이 해결해주실겁니다

.dice 1 2. = 1

1 - 하현주
2 - 1121주

959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19:59

제가 선레네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960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20:17

원하는 상황은 읎어유! 하현주 마음대로 해주세유!

961 류 하현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27:12

그는 식욕이 없었다. 원체 적게 먹기도 했거니와 그에게 있어 식사란 훈련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지 오래였기에 그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다. 하지만, 요즈음 그는 식욕이 부쩍 늘었다. 자신 스스로도 놀란 그의 변화에 그는 기쁨과 슬픔을 같이 느꼈다. 이 평화에 안주해 버린 것이 슬펐지만 그에게 있어 이러한 변화가 가문과의 접점이 하나씩 사라진 다는 점은 꽤 마음에 들었다. 어찌되었든 결론적으로 그는 무언가를 먹고 싶었기에 그림자 안에서 일어나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첫째는 지금이 식사시간이 아니라는 점이었고 두번째는 그림자에서 방금 기어나와 그림자의 잔해들이 물처럼 뚝뚝 떨어져 바닥을 적시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에 젖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검은색 덩어리가 떨어지는 모습은 그 누구도 반기지 않을 모습이었다.

그는 내심 당황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채 가장 구석진 창가쪽에 앉아 자판기에서 뽑은 녹차를 홀짝였다. 그는 새삼 서글픔을 느꼈다. 배고프다라는 느낌과 함께.

962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5:45:01

미니미니하게 그린 르노 날개와 함께 다시 갱 ★ 신!

963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46:27

르노주 다시 어서오세요

964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47:01

식당에 앉아서, 컵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저도 인정해야 할 것이, 저는 요리를 못 했으니까요. 정말 지독히도 못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가능한 게 이것 뿐이었습니다. 그냥 라면조차 잘 못 끓이니까요.

"......어."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림자에서 나타나, 새까만 그림자가 방울져 떨어지는 모습이 기이했습니다. 누구일까요? 전 고민하다가 이내 그 사람이 구석진 창가 쪽에 앉는 걸 보다가 다가갔습니다.

"...저기, 아저씨. ......누군지는 모르지만요, 혹시 배고파서 온 거에요? ...컵라면이라도 드릴까요?"

아직 까지도 않은 새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들고 가서, 그렇게.

965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5:47:30

르노주 다시 어서와유!

앗 그리구 들인 시간에 비해 레스가...... 늦어서 미안해유!

966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5:50:34

달캡 안녕! 그리고 다들 안녕!

967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5:55:09

그는 버릇이 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을. 그에게 해가 될 사람인지, 변장한 사람인지 알아 봐야 했기에 그는 언제나 단련하고 잊지 않으려 했다. 그는 자신에게 말을 건 여자를 쳐다보았다. 공허한 두 눈으로 조용히 바라보았다. 눈은 연한 보랏빛의 신비스런 눈동자에 살짝 짧은 듯한 베이지 색 머리. 특이하게도 메이드라고 불리우는 가사도우미의 옷을 입고 있었다. 키는 꽤 작은 편이었다. 자신과 머리 2~3개는 차이나 보인 듯한 정도의 키. 그는 고민했다. 이 여자는 나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그는 단숨에 결정을 내렸다. 이 여자는 나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보았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컵라면과 나무 젓가락. 아마 하나만 들고 온 것을 보니 그녀가 먹을 것을 나눠주려는 것 같았다. 그는 속으로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입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그저 가만히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입을 열었다. 그리고 말했다.

"별로."

그는 흥미가 당겼다. 이 꼬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리고 이번기회에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말했다.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미 관계의 진전따위는 볼 수 없는 대답이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죠

968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6:15:59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어도, 그냥 받아여. 아저씨. ......나중에 일용할 양식이 될 수도 있잖아여?"

저는 아저씨의 신경 쓸 필요 없다는 답 따위 간단히 무시해버리고, 그냥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놓고 제 자리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심심하네여. 그러니까 제 자리에 원래 있었던 제 몫의, 반쯤 먹은 컵라면을 들고 그냥 그 아저씨가 있던 자리로 갑니다.

"합석해도 괜찮죠? 아니 그냥 별 건 아니고 제가 좀 심심해서. 같이 얘기라도 해여."

고개를 까딱까딱, 저절로 그렇게 되어버려서 그렇게 합니다. 이 사람은 아싸인걸까여? ......초면에 그렇게 생각하면 무례하지만, 하는 말이라던가 보면은 뭔가 남들이랑 대화하기 싫은듯한 오오라가 풍긴단 말이지.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무례하니까 안돼! 안돼는거야!

"......혹시 얘기하기 싫으면 전 그냥 돌아갈게요. 근데 그 쪽은 누구세요? 저는 1121이라고 합니다. 아이리라고 읽어여. 아이리라고 불러주세요."

사실 어떻게 불러도 괜찮습니다만 아이리가 제일 익숙하니까여.

969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6:36:20

"하현. 성은 버렸다."

그는 맞은평에 앉은 소녀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녀는 뭘 원하는 것일까. 단순히 이야기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숫자 1121. 아이리.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리라고 불러달라면 그렇게 불러줄 의향이 충분히 있었다. 단순히 이름이라면.

"미안하지만 난 사람을 상대하는게 서툴다."

그는 그래서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없었다. 그의 관심사는 어떻게 살아갈까 보다는 오늘 하루 무엇을 해야될 지 고민하는 것이었고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는 점이었으므로. 그는 소녀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무서운 인상의 남자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 기대에 부흥할 수 없다는것에 대해.

그는 뚜껑이 닫힌 라면을 관찰했다. 적당히 온기가 올라오는 컵라면의 뚜껑을 뜯고 나무 젖가락을 뜯어보았다. 그리고 그는 한 입 입으로 가져갔다. 그에게 있어 조금 심심한 편이었지만 투정은 부리지 않기로 했다.

"아이리인가."

그는 다시 한 젓가락을 떠 입에 넣었다.

970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6:43:17

게임하고오니까 사람이 많아졌네! 모두어서와

971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6:43:42

안녕하세유 베아주!

972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6:46:02

베아주 어서오세요

973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6:46:50

베아주 어서와~
졸리다 심심하다! 이럴땐 선관이지! +ㅁ+

974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6:48:46

"괜찮아요 뭐. 나도 예전엔 커뮤니케이션 장애 있었그든여."

한때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었으니까, 충분히 공감은 할 수 있다. ......그게 치료된 게 아마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여기로 뛰쳐왔을때일까. 초반엔 나도 성격 일부러 이렇게 방방 뛰는 여자애인것처럼 하고 다녔었는데, 이젠 그게 진짜 성격이 되어버렸네.

"아무튼 하현 씨라고 부르죠. 하현이라, 음. 달이 떠오르네여. 달은 예쁘니까..."

그렇지만 내가 더 예뻐. 라고 말하면 안돼겠죠.
그런고로 자뻑성 멘트는 그만두기로 헀습니다.

"넹, 제 이름은 아이리에여. 그거 맛은 어때요? 괜찮으려나? 내 취향대로 사긴 했는데."

내일 먹을 걸 하현 아저씨에게 드리긴 했지만 뭐 괜찮지 않으려나.
선행이란 좋은 것이니까. 그러니까 내일은 더 비싼 거 사먹어야지. ......어라, 왜 이런 결론이?

975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6:58:37

"그 달이 맞다. 하현달."

그는 생각했다. 밝은 아이로구나 라고. 그와는 정 반대의 성격. 밝고 활동적인 아이와 어둡고 실용주의적 인간. 그에게 있어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그는 몇 젓가락 더 입에 넣넣은 후 국물을 마셔 보았다. 원래 라면은 이리 심심한 것인가 생각하며 다 먹은 컵라면 용기를 구석에 밀어놓고 녹차를 마셨다.

"심심하군."

그는 불평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그는 배려라는 것을 어려워했기에 단순히 입에서 맴도는 말을 말했을 뿐이다. 그는 솔직한 감상을 좋아했다. 허레허식은 그에게 필요 없는 행동이었고 사람들과의 대화는 사무적인 대화만을 해왔기에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것 뿐이었다.

"아무렇게나 불러도 괜찮다. 네 느낌대로 불러라."

그는 마지막 한 모금으로 녹차를 다 마셔 버렸다. 조금 씁슬한 맛이 입에 감돈다.

976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02:48

잠시, 들렀다 가... 기에는 아깝고. 다들 안녕!

977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7:03:14

휴 휴가는 좋은 것이야 다들 안녕~

978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7:05:54

제냐주 단탈주 안녕하세요

979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08:08

나도 휴가 ㅠㅠㅠㅠㅠ

980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08:28

다들 안녕하세유!

981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09:37

단탈리안주 어서오고, 모두들 안녕.

...근데 이제 뭐하지.

982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16:41

"하현달 맞아여? 헐, 대박. 신기하네. 그렇지만 하현달은 지는 달 아니었던가요? ......그런 이름을 붙인다니 뭔가 미묘하네."

초승달이라면 몰라도,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아, 그런가여. 심심하구나...... 으음, 그러면 하현 씨의 취향은 이런 것 보다는 간이 좀 더 센 걸까. 좋아요, 좋은 정보군여! 솔직한 감상 감사합니다~ 헐, 잠깐. 방금 감상이랑 감사가 되게 라임이 잘 맞은 느낌."

라임이 잘 맞으면 기분이 좋지. 라임. 라임라임. 라임이 아홉개 있으면? 구라임.
아니, 잠깐만. 이런 말장난은 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말이져, 저는 라임 맞추는 게 재밌어서 좋답니다. ......그냥 취미이고 장난이에여.

"그러고보니까 마시던 건 녹차에여? 녹차도 맛있죠."

뭐 나는 녹차보다는 커피, 그 중에서도 커피우유가 좋지만. 그러고보니까 커피우유랑 밀크커피는 무슨 차이일까.
우유에 커피를 넣으면 커피우유고 커피에 우유를 넣으면 밀크커피인가?

983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7:26:09

"달과 인간은 저물기 마련. 나 또한.."

그는 간신히 입에서 맴돈말을 꺼내지 않았다. 자신은 구원받지 못하겠지라는 말을. 그는 묵묵히 그 말을 다시 삼켰다. 그는 속내를 내비추는 것을 꺼려했다. 정확히는 두려워 했다. 속내는 약점이고 휘둘리기 쉬운 어린아이 같았다. 그 자체로도 위험한 존재였다. 그의 이름을 지어준 이는 그의 [묵음] 이었으니.

"뭐든 먹을 수 있다면 상관 없다. 녹차도 마찬가지."

그는 반찬투정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뭐든 괜찮았고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로 만족했다. 맛에대한 판단은 없었다. 달고 짜고 시고 맵고의 개념은 알았지만 그 조화에 대해서는 알 턱이 없었다. 그가 자라온 환경은 영양소를 중요시 여겼기에.

"아이리. 물어보지."

그는 입을 열었다. 그는 궁금했다. 왜 가사도우미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인지. 자신이 아는 한 이 곳의 직원중엔 저 옷을 입고있는 이가 없었다.

"왜 그옷을 입고 있나."

984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7:28:11

제냐주 단탈주 어서와

볼일 다끝났다!~ 베아랑 일상같이 돌릴사람 있을까?

985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29:27

곧 퇴근이라 돌리기가 무리다 흑흑..

986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7:30:36

>>985르노주 퇴근까지 화이팅!

987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31:45

으음, 나는 시간이 참 애매하게 남아서 돌릴 수 있을런지...

988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32:06

대신 다른건 가능하지! 핫!챠! 질문 받아볼까? 없어도 상관업따!

989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34:36

르노의 이상형은?

990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37:52

앗 음..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네. 자기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 뭐 그런 느낌?

르노: 연애는 사치다!

991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40:04

"저물기 마련이죠. 모든 건 다 저물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해서 저물어서 삭이 되어 끝날 걸 깔고 들어가는 이름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여. 물론 그릏다구 이름 바꾸라는 얘기는 아니지만여."

뭐 나는 본래 이름 대신 가명을 쓰고 있지만.

"그보다 먹을 수 있다면 상관이 없다니 놀라운데여. 저는 맛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건 대부분이 다 그럴려나. 그보다 옷이요?"

고개를 갸웃갸웃. 저도 모르게 그렇게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왜 내가 이런 옷을 입냐, 라고 묻는다면야 당연히. 옷이 없어서지.

"옷장에 이 메이드복이랑 똑같이 생긴 것만 잔뜩 있어서요. 뒷사정을 얘기하자면... 음... 폐업하는 메이드 카페에서 싸게 샀죠."

인터넷 중고거래에서 메이드 카페가 폐업해서 옷이 남아돈다는 말과 함께 한벌당 얼마쯤 해서 싸게 팔던 걸, 그냥 싸그리 다 사버렸다.
덕분에 얼마든지 입을 수 있어! 찢어져도 괜찮아!!!

"옷이 의외로 편하기도 하고요?"

992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7:41:58

베아주 아직 있으면 나랑 돌려도 되고
좀 느긋하게 있느라 레스를 늦게 봤네

993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42:06

앗 지금봤다! 베아주 고마웡!!

994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43:48

늦었지만 르노주 화이팅하시구...

즈도 한번 질문을 받아볼까유...(밍깃ㅅ적)

995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7:46:43

갱신합니다.

996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48:33

르노와 비슷한 삶을 산 사람이라...

일단 제냐와는 몇억광년 떨어진 거리구만!

997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52:07

무소주 어서와유!

998 타이요우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7:52:52

보트가 갈리겠군요.

999 페인킬러주 (6435411E+6)

2018-08-03 (불탄다..!) 17:53:22

끼얏호우 페인킬러 퇴근했는데...친구가...저녁먹자고...

크흡 가서 맛난거 먹고 오겠슴다 스레 돌리고팠는데 ㅠㅠ

1000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53:38

페인킬러주 잘 다녀와유!

1001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53:57

용병이랑 제대로 놀려면 뒷골목 인생은 당연한ㄱ...(아님

무소주 어서오세요~
아이리는 호랑이파/사자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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