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862151>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2 :: 본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29 20:02:21 - 2018-07-31 20:59:44

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2:21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이걸로 붙일 수 없을까?

1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5:43

틈새시장을 노린 브린힐데의 1001 스틸!

2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10

쉬면서 스레에는 있을것이니 궁금한게 있다면 불러주시와요

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15

그리고 2스레의 첫포스트까지 안정적으로 빼앗고 마는데!

4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20

크아아아아

5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04

>>1 후후... 브린주는 1000이었고 1001은 내 차지였어!

6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08

>>2 날씨도 더우니 에어컨이건 선풍기건 빵빵하게 틀고 푹 쉬셔요...! 여름날에 몸간수 잘못하면 컨디션이 며칠씩 무너지더라구요...

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43

>>5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8 나비주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8:48

꺄앙

9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9:52

갱신할게요!

1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3:13

어서오세요.

에어컨.. 선풍기..

11 해그러스◆.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4:50

달캡...저기...해그러스...아직 스킬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12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05

에흐예주 나비주 안녕~~!
>>7 그래도 천 먹었으니!

1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20

.....스레디키에 문서를 만드려면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14 르노 - 해그러스 (869338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44

"그게 뭔상관이야~ 그럼 누님 대신 선배님은 어때? 우리 귀여운 까~마득한 후배님?"

여전히 놀리는 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게 그런 반응을 보이지 말았어야지.

"신세대의 누님은. 응. 하던말 계속 해봐?"

방긋 웃음짓는 얼굴과는 다르게, 살기가 떨어지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벌어진 거리만큼 좁혀 앉는다.

"저런, 하지만 애초에 그런건 재미없는법이니까-"

충분히 이해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어지는 말에 흐흥. 하고 웃는다.

"그런말을 하면, 있잖아? 귓가에 바람이라도 불어주고 싶어지는데. 귀여운 도박사 형씨?"

응? 아냐?
확인이라도 하듯이 되물으며 은근슬쩍 거리를 좁혀오던 그녀의 입가가 금방이라도 웃음을 터트릴 것마냥 씰룩인다.

15 이름 없음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6:41

다들 어서오시게에에에 이 시간이 되니 마피아 게임마냥 다들 고개를 들어올리네

1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6:51

어으 지금 노트북을 못잡는데..

스킬까진 만들 수 있는데 위키를..

1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7:51

>>16 캡틴께서는 푹 쉬어주셔요!

위키에 기입할 내용은 제가 문법에 맞춰 다 적어놨는데, 새 항목 생성이 안 된다고... 8-8

18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9:34

에흐예는 나비가 호칭에 대해 질문하자 고갤 끄덕여 주었고, 제가 보여준 문서에 나비가 관심을 보이자 천천히 말을 이어갔습니다.

" 이건 열람 및 공개 가능 정보. "

읽고 싶은 만큼 읽으라는 듯 자료를 나비에게 건넨 에흐예는 붉은 파일철을 꺼내들었다.
파일철에는 열람 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장치가 되어 있었고 에흐예는 말을 이어갑니다.

" 열람 권한 필요, 열람 후 소각. "

그렇게 말한 뒤 다시 파일철을 제자리에 둔 에흐예는 출구 쪽에 가서 섰습니다, 나비가 충분히 견학을 마칠 때까지요.

//답레입니다!

19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0:58

지금 만든 브린 마이어 항목에 써보실래요?

2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1:44

"나이는 네가 훨씬 아래잖아, 아가씨. 선후배 관계 같은 건 내 알 바 아냐..."

오늘따라 그녀의 장난기가 장난 아니다. 나는 그녀에게서 약간 더 거리를 벌렸다. 귀찮은 일이 벌어질 조짐이다. 내 초감각과 육감이 그렇게 경고하고 있었다. 귀찮은 일은 사양이다. 재미도 없고.

"오늘따라 장난이 심한 걸. 술이라도 마셨냐?"

좁혀진 거리를 다시 벌리려다가, 참는다.

"젠장, 오늘 재수 옴 붙었군. 뭐? 귀여운 도박사 형씨? 나라면, 나를 그렇게 부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는 결국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등받이에 등을 기댄 채 시큰둥하게 자세를 잡았다. 심심하던 차에 말을 걸어준게 하필이면 그녀였을 줄이야.

"아니면, 의뢰로 귀찮게 하지 말아달라고 해볼까. 용병 씨."

21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4:52

// 괜찮아!!

"음?"

들리는 말에 고개를 돌리니 금발과 오드아이가 인상적인 사내가 자신의 옆에 서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에 꿀리는 체격이냐? 그것도 아니었다. 강건해보이는 신체에 보이는 오밀조밀한 근육은 마치 사자의 그것을 연상시키고 있었고 거기에 예의바른 언행과 그 기품은 남자가 가볍지 않은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점점 세대가 변해가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일까? 과연 요즘 젊은이들 중에서는 이런 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지 그는 만족스럽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하하하.... 그래도 나이가 들면 사람의 몸도 녹스는 법이지요. 다만 기계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기름칠을 해주고 굴리기만 한다면 어느정도는 그 노후되는걸 늦출수 있을 뿐."

그렇게 말을 하며 천천히 허리를 피고 일어나 사내를 바라본다. 이제야 보니 사내의 눈동자가 눈에 들어온다. 열정은 있으나 감춰졌을 뿐이다, 지금은 제대로 찾지 못했으나 찾으면 세상을 호령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지금 엘리고스가 본 이 사내의 인상이다.

"좋군요."

무엇이 좋다는 것일까, 그 말뜻은 오직 엘리고스 본인 만이 알 것이다.

22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6:18

앗 말씀을 안 드렸구나, "브린"은 미들네임이 아니라 애칭이라서 빼야 되는데 8-8
일단 시간내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항목에 기입할게요!

2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7:20

음 어... 그러니까 페이지를 대괄호로 링크하는 게 아니라 "페이지 만들기" 가 안되는 거라;;

24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7:34

브린만 빼면 되는거조?

25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8:04

아 그럼 그 양식 여기에 복붙해주세오 넣어드릴게오

2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9:35

아니면 항목에 점하나 찍어놨으니 쓰셔도 되궁><

2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9:39

>>25 "브린힐데 마이어" 문서를 생성만 해 주세요! 내용은 제가 채워넣을게요.

28 르노 - 해그러스 (234330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3:16

"아아~ 이놈의 나이- 몇년 더 산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장난칠 마음이 좀 사그라들었어, 시무룩한 목소리를 내고는 한탄조에 가깝게 말을 뱉는다.

"술은 안마셔~ 감이 떨어지잖아? 난 그쪽같은 경우가 아니니까- 항상 예민하게 날을 세워둬야된다구~"

삐끗하면 죽을수도 있으니까.
진지한 태도로 손가락을 들어 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헤싯 웃어보인 그녀는 시큰둥한 태도에 쳇. 하고 혀를 찬다.

"용병이 의뢰를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진 않나보네"

투덜거리던 그녀는 이번에는 자신 쪽에서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는 자세를 바꿔 무릎을 끌어안고는 날개를 앞으로 접는다.

"뭐, 난 합당한 대가만 주면 전부 하지만"

29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3:28

나비는 충분히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었답니다. 더 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고 그에 따라 어떤 걸 얻었는지 말이죠. 나비는 신기해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서류들을 보았어요. 평소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정보라 더 신기했죠.

"신기해!"

이윽고 나비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정보를 얻었어요. 나비는 서류철을 닫고는 제자리에 꽂아넣었답니다. 다 됐어요. 이제 더 이상의 정보는 필요없을 듯 하네요. 나비는 쫄레쫄레 에흐예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다 됐어!"

30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4:17

시간 내어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Dalcap...

31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8:57

에흐예는 나비가 충분한 정보를 얻은 건지 가까이 다가오자 자료실을 빠져나와 문이 닫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던 에흐예는 이번엔 무기고로 향했습니다.

무기고 앞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나비를 이끌고 들어선 에흐예는 종류별로 늘어선 총기들을 보다가 글록 1정을 집어들었습니다.

" 무기 선택, 해체 및 사용법 교육. "

3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40:34

"선후배 관계도 그리 대수는 아니지. 그렇지 않나?"

한탄하듯이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가볍게 반응하며 받아친다. 시무룩한 어조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다.

"그쪽같은 경우는 또 뭐야, 내가 음주광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기는."

술은 맛이 별로라 잘 안 먹는다. 애초에 마셔서 어디다 써먹나.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용병답지 않군. 원한이라도 많이 샀나보지?"

"그건 그렇다치고 이렇게 만났는데 가만히 얘기만 하고 있으면 지루하지? 뭔가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노골적인 어필, 아마 르노라면 의미를 바로 눈치채겠지. 그럭저럭 오래 지낸 사이니까. 그 오래의 기준이 일반적이진 않더라도.

33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07

말하건대 내 과거를 비추어보면,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아 남을수록 다채로운 능력을 채득하고, 원초적인 기준에서 이를 활용하는 식의 보다 고차원적인 용법을 이해하게 된다. 빈민굴에서 악의나 사고 따위의 불미스러운 종착을 피해감이란, 때로는 아양과 겁박 따위의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흠을 낼 수 밖에 없는 있었다만 상시 몸의 골격과 같이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란 직관 그 자체였다. 흔히 육감이나 눈썰미로 불리우는 그런 류, 이 때에 그것을 통해 상대로 보노라면 눈 앞의 이 자....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그 말을 듣노라니 본인께서는 꼭 큰 탑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다 솔직히 그 정도 기름칠이라면 기름 부음을 받는 것과 같지 않나..."

머쓱히 웃어보였다. 탑이란 말은, 웅대한 기둥을 빗대어 표현한 언사였다. 두 이미지가 결국 유사한 속성을 지니기는 한다만 결과적으로는 장대함, 굳셈 등지를 표현하고 싶었으므로.

그가 자세를 바로 세워 정면을 응시해오자, 마침 나도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더라. 눈을 똑바로 바라볼 상황은 아니었으나 대강 살핀 바로는 숱한 흉터나 침잠한 반대쪽 눈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서로 비대칭인 눈이라 하니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원인이야 다를테지만.

"엄.... 뭐가요? 여기 시설? 저도 동감해요."

처음에 아슬란은, 그가 자신을 주시하며 그런 말을 하였는가 싶어서 헬스장이라는 장소를 연상해 슬쩍 제 자신의 체구를 훑었는데 곧바로 의도가 그런게 아니었으리라 생각을 수정하며 자연스레 눈길을 좌우의 기구로 옮겼다. 그 시설로 말하자면은, 눈 앞의 상대가 철봉에 손자국을 새기기까지 했다만.

34 파브닐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26

파브닐이 초코크림빵을 우물거리는 8시 50분.

3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1

>>34 (깜짝

36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6

>>33 오타....!
낼 수 밖에 없는 것도
이 자는... 으로 수정!

37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26

브닐이 왔다~~ (???

38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50

파브닐주 어서오세요! 귀여워!

39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22

안녕!!

40 르노 - 해그러스 (545487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40

"표정변화 하나 없는건 심한데-"

특별한 반응을 원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아쉬웠는지 마찬가지로 가볍게 대답한다.

"으응? 아냐?"

아니면 말고. 그냥 던져본 말이였으니까.

"원한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지. 너도 알다시피 난 돈만 주면 어떤 지저분한 짓거리도 다 하니까-"

농담거리라도 하는 것처럼 가볍게 말하며 날개를 파닥파닥거린 그녀는 활동을 해야지. 라는 말에 으으- 라고 말하며 불만인 듯이 한쪽 볼을 부풀린다.

"그래, 뭐. 들어나 보자"

41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9:39

어서오세요, 파브닐주!

42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03

"탑이 아무리 높고 튼튼한다 한들 만년을 가지못하고, 기름을 너무 붓는다면 과함만이 될 뿐이죠."

엘리고스는 생각했다. 군에서 최연소이긴 했으나 대령까지 지내본 그로서는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이 남성이 절대로 범상치 않은 이라는 것을 말이다. 군인 특유의 노련함, 그리고 상황 판단 감각은 그에게 지금 눈앞의 남성이 절대로 평범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고, 그 격식에 따라 자신도 대우해주고 있었다.
나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격식에 있어서는 아무런 흠도 내지 못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리고 또 소통이 된다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동문서답 같은 말에 그는 껄껄 웃음을 터트리며 차가운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는 재차 입을 열었다.

"하하하, 아닙니다. 지금 제가 지칭한 건 바로 눈앞에 있는 당신입니다. 내 최근 2년간 만나본 이들 중에 양손에 꼽을 정도로 일품입니다."

이미 주변인들의 시선은 자신들에게서 떠났다. 그리고서야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서는 천천히 입을 연다.

"엘리고스라고 합니다. 늦게 소개 드린데에 대한 결례를 용서해주시지요.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혹시 성함이....?"

이름을 묻는 엘리고스, 허나 그곳에는 비굴함도, 또 굽신거림도 없었다. 어느정도 같은 부류라 인지가 된 것인지는 몰라도 예의는 차리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의일뿐, 이미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리라.

43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53

파브닐주 안녀어어어엉!!

44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3:17

총이에요 총! 나비는 무기고 안에 늘어선 총기를 보았습니다. 아까보다 눈이 더 반짝이네요. 나비는 에흐예를 바라보다가 제 옆에 늘어선 총기 하나를 집어들었답니다. 에흐예가 집어든 것과 똑같은 글록이었지요.

"어떻게 쓰는거야?"

나비의 눈빛이 초롱초롱 해졌답니다. 나비는 아직 이 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실감하지 못하는 듯 했어요. 자기가 사람을 죽여야 한단 걸 잘 모르는 듯 했지요.

4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4:18

"알면서?"

표정 변화를 언급하는 그녀를 향해 묻는다. 내 성격 알잖아.

"그냥 던져본 말이었군. 네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 건지 조금 이해가 됐어."

끝말을 덧붙이며 말을 마친다. 벤치에 앉아있던 나는 등받이에 더 편하게 등을 기대며 거의 거실 소파마냥 안락한 자세를 취했다. 기운이 없다. 언제나 그렇지만.

"조심하라고, 더러운 놈들의 원한은 깊으니까. 여차하면 내가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만."

물론 비용은 받을 거고. 뒷말은 굳이 꺼내지 않았다.

"자, 그럼 뭐라도 해볼까. 뭐 할래? 네가 정해."

내가 가볍게 팔을 털자 소매에서 여러 물건이 튀어나온다. 카드 부터 시작해 주사위, 칩, 구슬, 안 주머니에선 화투 패까지.

"놀거지?"

46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8:59

다들 반가워! >:3

47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1:07

" 총기 해체 시작. "

에흐예는 어떻게 쓰냐며 눈을 빛내는 나비의 반응에 총을 한 바퀴 돌려보고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탄창을 빼 내려놓은 뒤, 총의 잠금쇠를 풀고 하나 하나 부품을 빼 탁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 재조립. "

짤막한 말과 함께 분해했던 것과 반대 순서로 총기를 재조립한 뒤, 탄창에 탄환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탄창을 총기에 삽입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 총기를 다루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표적이 저만치 보이는 곳에 섭니다.

48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0

얍 파커주 재갱신~

49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8

"내가 뭘 바란게 잘못이지~"

에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다리를 꼬아 앉는다. 그래, 성격. 잘 알지. 알면서도 왜 던져본건지, 나도 모르겠다.

"세상 살거 다살고 기운없이 피곤에 찌들어 지내는 도박꾼?"

이렇게 말하니 막장인생같네. 뭐 농담이지만

"상관없어. 난 의뢰를 받는 사람이지, 의뢰를 부탁하는 쪽이 아니거든."

나른하게 말을 이으며 하품을 한다. 기운이 없는게 옮은 느낌인데.

"그리고 그런거에 당할 정도로 나약하지도 않아."

거기다가 설령 부탁한다 해도 너 돈받을거잖아.
찌릿, 상대를 슬쩍 노려보고는 소매에서 튀어나온 물건들로 눈을 돌린다. 많이도 나오네, 도X에몽 주머니도 아니고.

"뭘 걸껀데?"

50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6:44

파커주 어서와!!!

있는사람들이 제법 있으니 있는 사람들끼리 돌리는건 어때!!

51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13

아니 상관없어가 아니라 필요없써!! 인데..

잘못썼네요 호홍

52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20

파커주 어서오세요!

53 브린주 ◆AuDAoY/z3Q (916029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23

브린 멸치로 갱신해요(드러누움)

5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9:49

"끝의 세글자만 맞췄네."

도박꾼 앞에 도대체 무슨 수식어가 붙을 필요가 있는 건지. 나는 소매에서 튀어나온 물건들을 정리하여 옆 자리에 놔두며 중얼거렸다.

"자존심 강한 모습은 좋군. 바람직해. 안 그래?"

별 의미 없는 문장을 늘어 놓으며 주사위의 상태를 점검한다. 이런 제기랄, 모서리가 파손된 흔적이 있군. 아끼던 거였는데. 순간 느껴지는 으스스한 시선은 가볍게 넘긴다.

"돈, 또는 그 이상. 항상 같지."

/저어...죄송하지만...킵해도...될까요..?
너어무 졸려서..르노주..

55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0:08

그럴까~ 그럼 파커와 돌리실분~?

5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0:18

머리 아푸다..

57 르노주 (984000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01

그럼 킵! 수고하셨어요!

58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09

>>53 멸치여 살아나라 돌릴사람을 찾으라


>>56 가서 좀 주무세요 ㅠㅠ

59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54

>>56
달캡 아프지마 ㅠㅠㅠ 머리 아프면 일단 자면서 쉬는게 좋을거 같애...
아니면 뭔가를 먹는다던가!

60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09

브린주 달캡 어서오세요!

61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13

미약한 두통이라 괜찮아요. 두통약 좀 찾아볼게요

62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35

"우와아~."

나비는 에흐예가 총기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걸 집중하며 바라봤어요. 대단하다고 생각한거죠. 자신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나비는 에흐예가 한 것과 똑같이 해보려 합니다. 아, 저런. 잘은 못하는군요. 뭔가 엉성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헤헤."

나비는 에흐예의 뒤를 따라 표적이 있는 곳에 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총을 쏴보는 건가요? 기대되는군요.

63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3:35

르노주 감사함미다...
그리고 달캡 힘내세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o0O(zzZ)

64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6:51

잘자요!

65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9:49

잘자 해스주~!

66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0:27

고생했어어어!@

67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5:15

심심해요!!! 근데 졸려요!!!

68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5:25

"만년은 못해, 찰나라도 어떠합니까. 시대와 세간을 풍미하였더라면 그저 족할 뿐. 그래도 중용의 덕목을 지각하고 계시는군요.

찰나라 함은, 이 자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따라붙는 말은 분명 그를 염두하고 꺼낸 말이었다. 혹여 과한 높임일까? 우선 헬스장이라는 규모 내에서 이 사내가 온갖 주변인들의 이목과 동경을 이끌었음은 진정 사실이 맞았다.

"....글쎄요, 제가 당신처럼 무언가를 보여드리지도 못했는데 이토록 과찬을 듣자니 괜히 실감이 안 난달까. 무섭달까. 뭐, 아무튼 영광입니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여겼던 언행이 실제로 자신을 지칭하였더라니 그야말로 기분이 얼떨떨한 심정이었다. 기실 무엇을 단서로 하여 저 자신에게 그런 찬사를 보내나 묻고싶은 마음도 더러 있었지만, 상대가 그저 속속들이 여러 말을 내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하는 듯 보이기도 해서 관두었다.

"무얼, 결례라고까지 하시나요. 그렇게 따진다면 초면에 소개를 놓친 제 잘못인걸요. 전 아슬란이라고 합니다. 엘리고씨. 그보다도, 말씀을 놓으세요. 제가 공경을 차려야 할 판에..."

척 봐도 상대는 자기보다도 연륜이 들어보이는 풍채였는데, 그런 사람이 여즉 점잖은 어투로 말을 받아주고 있음이 적잖이 신경이 쓰이던 상황이었다.

69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00

강아지 밥주고 왔어... 해그러스주 잘 자!

70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02

그러니 질문 받아볼까해요!!!!

71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20

그리고 해그러스주 굿나잇!!

72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8:37

>>70 르노 자동차라고 부르면 혼나?

73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9:54

>>72 혼은 안나고 웃는얼굴로 자동차에 묶어버릴거에요..

74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41:11

" 귀 보호대 착용. "

에흐예는 나비가 표적이 보이는 곳에 서자 귀 보호대 하나를 내밀고, 다른 하나를 집어들어 착용했습니다.
총이 발사되는 소리는 상당히 크니까요, 귀에 통증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에흐예는 자세를 잡고 총을 든 뒤, 표적을 조준하면서 잠시 숨을 참았습니다.
곧이어 탕, 하고 총성이 들리면서 표적의 머리 부분에 명중하고, 살짝 에흐예의 팔이 들렸으나 금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한 발씩 끊어 쏘는 연습, 사람에게는 함부로 겨누지 말 것. "

75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47:36

>>73 .........무셥다 대선배님
다른 질문으로 후배들을 챙겨준다거나 그런적 있어? 유용한 쪽에, 예를 들면 숨겨진 방이나...

76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2:24

"흠흠, 그럼 말을 놓겠네. 하지만 과공은 비례라는 말이 있으니 과하게 예를 차릴 필요는 없고."

그는 그렇게 물을 마시며 흡족하게 웃음을 지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내다. 만약 군 시절에 이런 사내가 한명이라도 더 있었다면 자신이 군에서 나올때 미련을 두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미 모두 예전의 일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이 가져온 물병중 아직 차가운 물병을 그에게 건네며 입을 열었다.

"마시게나. 요즘 날씨가 더워서 쉬이 지치니 말일세."

그리고서는 그는 손을 들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그가 본 인상이 어느정도 맞았다. 그는 사자다. 하지만 그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우리에 갇혀서 그 기량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남자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뭔가를 보이고 안 보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지. 나는 자네를 보았고, 첫 인상으로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36세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을 마주하며 느낀 것을 말한것 뿐이지."

그리고서는 목이 탔는지 물을 마시고서는 천천히 입을 연다.

"간혹 사람은 자기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것이 깨닫지 못할 때가 있지. 그러나 그 구속을 풀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개척해 나갈수 있지. 자넨 나와 달라. 내가 자네를 처음 봤지만, 분명히 느낄수 있네. 자네는 크게 될 그릇이야."

그리고서 그는 껄껄 웃음을 터트렸다. 시원하고 호탕한 웃음소리였다.

"뭐 그냥 꼰대가 하는 헛소리라고 받아들여도 괜찮네."

77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3:53

>>70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78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3:58

다시 왔습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79 카미유 ◆bgKX05N7gQ (1263895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5:05

이얍 갱신

80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5:10

>>75 기본적으로 방★치플레이. 눈여겨본 몇명 제외하고는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편!

그래도 자기랑 조금이라도 친한 후배들은 다른 선배들이 그 후배를 갈구려 하면 자기가 그 선배를 갈궈버린답니다★ 이 후배는 내 후배다! 같은 느낌?

81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6:23

오자마자 친구 헬프치러 가게 생겼네요 ._.)
카미유주 어서오세요~

82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6:28

둘 다 어서와!!

83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7:58

나비는 에흐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귀 보호대를 착용했어요. 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건 싫었거든요. 귀 보호대가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했어요. 나비는 눈을 빛내며 에흐예가 총을 쏘는 모습을 구경했지요. 우와! 머리에 맞았어요!

"우와! 에흐예 언니는 총을 잘 쏘는구나!"

나비는 감탄했어요. 문득 나비도 총을 쏴보고 싶어졌지 뭐예요? 그래서 나비도 표적을 향해 총을 겨눴답니다. 탕! 하고 경쾌한 총소리가 울렸어요. 이런! 원래 겨눴던 건 머리부분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표적의 팔 부분에 맞았네요.

"히잉..."

나비는 속상해했어요. 나도 머리 맞추고 싶은데...

84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8:16

>>77 주는대로 다먹지만 고기 선호! 싫어하는건 없따!!

둘다 어쓰와용!!

85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9:09

>>84 좋아 다른 사람 쇠고기 스테이크 먹일때 콩고기 스테이크를 주마(?)

86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3:55

>>85 르노: ......?? (갸우뚱 (무슨 의민지 고민중
르노: 아..음...난 고기가 좋은데...

87 1121주 (776356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4:09

투척하고 사라져유...

88 1121주 (776356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5:36

아 채색 넘 대충했네유... 그릏지만 고치기는 귀찮아유...

89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6:58

>>86 콩고기도 고기잖아!!

>>87-88 ㅗㅜㅑ 이쁘다

90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9:07

>>89 르노: .....뭐 그래.. 공짜니 내가 뭐라 할말은 아니지..(날개 추욱

와 단발..댕커여워!!!

91 1121주 (776356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09:49

참고로 손목에 저거 핑크빨강한거 피... 에유...

92 1121주 (776356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0:00

반응이 좋아서 감동했어유...!

93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1:04

>>90 르노 자동차여 기름을 보급하라(쇠고기 스테이크 미디움)

94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6:51

>>93 르노: ..........(비행으로 도주

95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8:27

아이리 피...8ㅅ8....힝 금손님 더이상의 고통은 네버..8-8

+) 파브닐: 이따시만한 용용이..!!

로 변신합니다.

96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9:16

>>94 너무해!!

>>95 초-카와이하다!!

97 1121주 (776356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19:58

즈는 이만 가볼게유

>>95
카... 와이...! 기여워유...!

98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20:39

"아, 감사해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덥기는 하죠."

야속한 하늘에서는 햇살만이 내리쬐고 흐르라고 간청하는 빗줄기는 얄궂게도 전신에서 줄기찬 소나기마냥 땀방울로 쏟아지는 것이 요즘이었다. 그러니 임무에서 변신이라도 할 명운이라면 어찌나 두려운지, 더군다나 야외 임무일테면 혹여 정신 잃지나 않으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팔자로서니 특히 이번 더위가 고되었다. 그럴 때면 이런 냉수가 얼마나 그립던가.

"곧잘 말하기를... 오랜 시간이 흘러서 세공되고 발달하는 노하우를 연륜이라 하고, 진실이나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것은 혜안이라 하지요. 여하간, 척 보기에 비범한 분이라 판단하기는 했는데, 여지껏 보니 그 마음이 더합니다."

크게 될 그릇이니, 썩 듣기 좋은 말에 낯이 달아오른다던가 입을 옴싹달싹 거리며 몸 둘 바를 모른다는 경구에 걸맞게 얌전치 못하고 몸을 꼬기도 하며 미숙한 모습으로 엘리고스의 말을 듣던 아슬란은 사람들의 입을 빌리는 것으로 답문의 운을 띄고 천천히 평소의 나긋한 말투로 화답했다.

"그것 참 강수십니다. 이거야 원, 어디 도망갈 길이 안 보이는걸요."

이런 상황에 어떻게 엘리고스의 말을 헛소리로 치부하고 자세를 내뺀단 말인가. 농담의 의미로 호탕한 웃음소리에 따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99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21:22

아악... 장문 힘들다... (초췌(파스스

100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21:41

>>96 르노: 자동차 취소하고 고기만 내놔

파브닐 심쿵사 ㅆㅅㅌㅊ

르노로 끌어안고 비행해서 납치해도 되나요?

101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23:12

워... 아이리주 금손이자너.... 이쁘도다...

102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24:36

>>9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양 팔 따라서 파브닐 꽁지도 올라간 거 같아서 카와이

103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34:26

"하하하하하!! 정말 농담도 이젠 수준급이구만!! 나 같은 앞물이 밀려나는게 느껴질 정도야!!"

혜안과 연륜, 두가지 언어에서 자신의 얼굴에 금칠을 하는게 느껴진다. 자신은 보는 입장에서 그리 평가한 것 일 뿐인데 이 남자는 자신에게 금칠을 해준다. 하지만 자신이 인정한 남자에게서 이러한 평가를 받으니 기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유쾌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아슬란을 향해 마저 입을 열었다.

"하지만 말일세. 사람은 뭐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야. 인정하고 고치면 되는게 어른의 특권이긴 하지만, 자네는 아직 젊네, 고칠 필요가 없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나아가면 되는 법이지."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슬란의 반응을 보았다. 아마 이렇게 띄워진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은 믿고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자들이 결코 그렇게 만만한 이들이 아니란 것을. 그는 기지개를 켜며 입을 열었다.

"나는 비범한게 아니야. 그저 보고 느낀 바를 이야기 할 뿐이지. 어떤면에서 보자면 나도 여러가지 의미로 수상쩍은 어른이니까 말이야."

그런 그의 입가로 장난스러운 미소가 맺힌다.

//ㅋㅋㅋㅋ 그럼 슬슬 줄이자!!

104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37:26

그림들이 많네오 (신남

105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37:59

잠시 씻고 올게!

106 르노주 (241121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43:11

돌릴지 고민된다아

107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43:43

천천히 써!!

>>104 그림이 많아서 살아난 달캡이다!!

108 르노주 (241121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2:52:46

돌릴사라아암

109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55:53

>>108 어..... 지금 돌리기엔..... 돌리고 있어서 무리.....

그 많은 인원은 다 어디로 갔나아ㅏㅏㅏ

110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2:58:10

헬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_ㅠ0ㅠ)_

111 르노주 (241121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2:45

고생했어! 어서와!

112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2:58

어서와 조디악주!!

113 라나주 (888633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5:06

끄악.. 더워..

114 하현 ◆qNe7Boci42 (323933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6:24

안녕하세요~ 시닙받아욧!

115 르노주 (241121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8:08

응? 위키확인해보니까 20살이라고 되어있네
르노 의문의 회춘..

116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8:23

하현주 어서오세요~

그림 그리시는분이 많군요!

117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9:22

어서오세요

118 르노주 (241121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09:47

다들 어서오세요
위키수정완료!

119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10:26

늦었지만 납치 가능이다! >:3 다들 어서와!

120 라나주 (888633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11:21

더워.. 다들 안녕하세요~ 시닙분 어서와요!!

121 르노주 (075602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12:20

혹시 모르니 말하는거지만 르노는 20대입니다!
29~20세 사이라는 뜻이죠! 하하!!!!

122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2:36

갱신! :3

123 베아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3:14

갱신!

124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3:48

갱신만 하지 말고 돌려!!

125 베아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4:37

>>122거의동시에! 파브닐주 어서와

126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5:08

이얍 갱신

일상을 구해요~

127 베아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5:25

>>124그런의미로 베아주가 또다시 같이 돌려줄 사람를 찾습니다

128 베아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5:48

>>126나 나!

129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6:37

안녕! ;3

130 르노주 (6015883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6:42

아 잠깐 다른사이트 보는사이에..ㅜㅜ

131 르노주 (6015883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7:53

르노랑노실분!!!!!!!!

132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8:24

>>128
네! 안녕하세요 베아주!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133 베아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9:03

>>132좋아요!

134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29:58

>>133

.dice 1 2. = 2

1.카미유
2.베아

다이스 이거 맞나?

135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1:33

파브닐이랑 르노랑 돌리면 되겠네!!

136 르노주 (995012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2:56

앗!!!난 좋아! 파브닐주는??

137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3:59

좋아! >;3

138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5:15

"그 또한 26년이라는 순간의 생애를 살아오며 제가 터득한 직관으로 말했을 뿐이에요. 이 감각 만큼은 자랑스레 자부할 수 있죠."

그것은 더 이상 의지하는 수준의 무기질적인 도구라는 일면이 아니라 주인의 영혼에 토대와 수족을 이루고 있는 부속 자체로 활용되고 있었기에 감히 단언할 수 있었다. 덧붙여 이렇게 나의 육감을 높임으로써, 감이 주도한 평언 역시도 설득력과 주제성을 강화하여 궁극에 이르러서는 엘리고스를 감탄하는 말이기도 했고.

"옳음이라. 헬스장에서 이런 담화를 나눌 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그리고 이런 조언 또한 말이지요. 그러는 엘리고스씨에게도 제가 보기엔 그 저력이 여즉 남아 있는 듯 싶은데."

엘리고스가 결과적으로 하려는 말이 옳음의 정진임을 이해했을 때, 문득하니 아슬란의 연한 눈빛들이 공연히 창가를 바라보았다가 다시 엘리고스에게로 돌아왔다.

"진짜로, 언뜻 헬스장에서 만난 무섭게도 강건한 체력을 소유하신 분- 정도로 생각될 줄 알았더니만, 이런 정도이실 줄이라면 실로 수상스럽기도 하지요."

139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6:18

베아주가 선레네요! 베아주 아직 계신가요?

140 르노주 (436582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7:27

와!!!귀여운 용용이!! 혹시 선레부탁해도될까? 차타는중이라!

141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38:36

앗, 알았어! 그런데 호오오옥시...복도 구석에서 웅크려 자고있는 상황으로 해도 괜찮을까..? ':3c

142 르노주 (248815E+5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3:31

앗 응.ㅡㅇ 괜차나!!

143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4:51

온 사람들 많다~ 하현주 안녕!!

144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7:04

음 아슬란주 미안해

내일 막레줘도 괜찮을까? 갑자기 너무 피곤하네 ㅠㅜ

145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8:09

베아주? 아직 계신가요?

146 베아트리체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8:21

회의실을 나온뒤 바로 향한곳은 최근 sns에서 유명한 마카롱집!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마카롱들 사이로 예쁜 깍지로 정성스레 채운 필링들 보고만 있어도 눈이 달콤한 설탕으로 채워지는 느낌의 마카롱을 전부 사들인다

다음차례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자비따윈 가지지 않고 혼자 먹지도 못할꺼면서 독점해버리는 민폐
하지만 돈으로 못할게 무엇있겠는가!

시종들에게 몇상자씩 들게한후 가게를 나오는 베아
짜증난 뒤에 필요한것은 달콤한 음식 시원한 장소

"그리고...이야기를 들어줄 노예!"

눈에 보이는 아는이 아무나를 가르키며 시종에게 데려오라고 한다
그녀의 선택을 받은 이상 사실상 다른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시종은 조금 질린 표정으로 카미유에게 말을건다

"잠시 이야기좀 나눌수있을까요?"

조금 오해할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뒤에서 베아트리체가 웃는얼굴로 아는척한다

/선관을 짜서 베아성격을 원래 안다는걸 배경으로 써봤어!

147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9:36

세상에 쓰고 계셨구나! 빨리 써올게요!

148 베아트리체주 (491738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49:41

>>145선레 가져왔어! 금방 쓸줄알았는데 미안!
다음부턴 쓰러간다 말해야겠네..

149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50:32

>>144 괜찮아~~ 그럼 저걸 막레로 할까?

150 카미유 ◆bgKX05N7gQ (071321E+54)

2018-07-29 (내일 월요일) 23:54:19

"응?"

누군가 말을 걸자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뒤를 돌았다. 이야기? 그래! 나 이야기 좋아해. 무슨 이야기를 하실건데요?
그러나 그 뒤에 보이는 누군가가 웃는 얼굴로 아는척 하자 카미유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어? 베티 양!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나요?"

생글생글 웃으며 베아트리체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오늘은 어쩐 일로 여기에 오셨어요? 아, 그건 당신도 나한테 물어볼 말이죠? 나는 여기에 잠깐... 음..."

그냥 심심해서 산책 차 나왔어요! 누가 보면 생각이 없나 싶을 정도로 해맑게 이야기했다.

151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3:58:16

우리 스레 캐들 키 되게 크다... 특히 남캐진은 거의...

152 엘리고스주 (1509333E+6)

2018-07-30 (모두 수고..) 00:04:13

>>149 내가 일어나자마자 바로 막레 줄께..... 미안해 . ,)

153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0:09:20

"아니 전혀 약팔이 녀석을 만나고 왔거든"

약팔이라 부르고 이렇게 싫어하는 녀석이라면 바로 생각나는 인물
베아의 배다른 오빠이자 파우스트제약의 사장이기도한 버글러 파우스트

"그래서 내 짜증을 받아줄 인형이 필요해"

방금 사온 마카롱중 하나를 카미유의 입에 억지로 물린다

시종들은 어디서 가져온건지 푸른 파라솔 테이블과간의 의자로 급조되었지만 꽤 봐줄만한 다과회가되었고
도시한가운데에서 이렇게 에프터눈을 즐기라니 정말 이상한 나라에 초대된 느낌이였다
테이블위에는 디저트 트레이에 방금산 마카롱을 산처럼 쌓아놓고 시종은 카미유에게 마실 음료를 물어본다

"앉지 그래?"

베아는 그중 토끼모양을한 분홍분홍 마카롱을 입안으로 집어 넣었다

154 파브닐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12:14

파브닐은 두 눈을 깜빡였다. 엘리고스 없어. 오늘 뭘 봤는지 얘기하고 싶은데. 예쁜 꽃도 봤고, 파란 하늘도 봤고, 쿨쿨 자고있는 강아지도 봤는데. 엘리고스가 없어.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파브닐은 이곳저곳을 마구 돌아다녔다. 혹시 몰라서 사장님이 계신 곳도 빼꼼, 들여다보려다 제지당하고, 옥상도 가보고, 주방도 가봤지만 없었지.

"없어."

파브닐은 결국 지쳤는지 복도 구석에 웅크려 앉아 두 눈을 내리깔았다. 내일 얘기하면 되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던 파브닐의 두 눈이 점점 감겨왔다. 졸려. 너무 돌아다녔나봐. 어쩌지. 한참을 잠과 씨름하던 파브닐의 선택은 하나였다.

복도 구석에 왠 찐빵이 웅크려 자고있는데요?
.....뭐?

// 늦어서 미안해..(,_, 심지어 짧다..

155 베아트리체주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0:14:02

>>151키큰 사람들 사이에서 150 베아는 웁니다
돈으로도 해결할수없는 그것...

156 파브닐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14:10

>>151 파브닐: (올려다보려다 뒤로 넘어짐)(아코)(107cm(...))

157 에흐예 - 나비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15:31

에흐예는 나비의 입모양과 간간히 들리는 작은 소리에 어깨를 으쓱이고 나비가 총을 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지만 총 소리가 들려오고, 탄환은 표적의 팔 부분을 맞췄습니다, 표정을 보아하니 원래 노린 곳은 그 곳이 아닌 모양이지만..

" 사격 실력 양호, 꾸준히 연습하면 충분. "

에흐예는 격려를 건네면서 다시 총구를 표적에 겨눴습니다.
아까보다는 조금 낮은 곳을 노리고... 연속적으로 세 발을 발사하자 표적의 하반신 부분부터 목 부분까지 세 발이 조금씩 올라가며 탄환이 박힙니다.

" 점사, 반동을 이용해서 조준. "

15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15:35

"읍! 이에 머...!"

무언가 입에 물려지자 카미유가 놀란 듯 웅얼거렸지만, 곧 마카롱인걸 알자 마저 입에 넣으며 미소지었다.

"와~ 베티 양, 진짜 신기하네요! 도시 한복판에서 티파티라니!"

곧 시종들에 의해 푸른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지자 그가 신기한 듯 웃으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디저트 트레이에 산처럼 쌓인 마카롱을 보자 카미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걸 다 먹을 수 있겠어요? 마카롱은 보통 하루만에 다 먹어야해서 오늘 안에 못 먹으면 다 버려야할텐데. 아깝다..."

마카롱을 하나 집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
쓰지는 못했지만 음료는 홍차로 부탁합니다!

159 파브닐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16:25

파브닐도 키 크다 소리 듣고싶다구 (땡깡)

160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19:31

>>159
모...목마 태워줄까요? 그럼 커질텐데!(파브닐주:놀리지 말아요

161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20:10

>>160 파브닐: 목마..? (기우뚱)(눈 초롱초롱)

162 에흐예주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20:12

>>159 으그극 내 마음 안에 너는 너무 커서...!!!!(붕괴

163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21:23

>>162 안잌ㅋㅋㅋㅋㅋ그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갸아악 에흐예주가 붕되대따..!! (본드 가져옴)(붙여봄)(?)

164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21:41

붕괴....(._.

165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22:15

>>161
카미유:그래~ 목마!(번쩍 들어 안아올림)

166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22:50

>>165 파브닐: ..! 높아! (눈 반짝)(꺄르륵)

167 에흐예주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23:17

>>163 (본드로 고쳐짐

168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00:23:45

>>155 앗 아아.... 시종에게 업혀다니면...
>>1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땡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신하면 짱짱 크잖아 (올려다봄(털썩

169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0:25:33

오늘은 기필코 사장님에게 월급을 올려달라는 말을 하고 말테다, 라고 다짐을 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월급이 적게 나온다거나, 최저시급보다 적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였지만 그래도 짬이 짬인지라 좀 더 많이 받고싶은건 어쩔 수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는 사실 쫄아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오늘도 다짐은 다짐으로만 끝나버렸네.

'용병짓을 할때보다 덜 버는건 아니지만..'

쩝,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시던 그녀의 눈에 무언가가 밟힌다. 아 저게 뭐야.

"누가 인형을 복도에 가져다놓은거야.."

요즘 신입들은 빠져가지고선, 왜 내가 이런걸 직접 해야하지?
투덜거리면서 복도 구석을 향하던 그녀는 고개를 갸웃인다. 뭐야, 사람이네. 애기? 여기 직원? 직원의 자식인가? 이런 애가 있었던가?? 일단 깨워보면 알겠지.

"음... 꼬마야, 꼬마야?"

170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26:03

>>166
카미유:비행기~ 부웅~(슝슝)

>>168
맞아 시종에게 업혀다닌다면... 역시 자본의 힘이란 대단해...

171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28:42

>>167 다행이다...!!!! 8-8
>>168 그렇지만 맨날 변신하고 다닐 수 옶는골...;ㅅ; (버둥버둥)(땡-깡)(...)
>>170 파브닐: 와아아아아!! 부우웅! (꺄르르)(신남)

172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29:05

>>171
카미유:(높이 던졌다가 다시 받음)

173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0:29:29

시종은 또 어디서 가져왔는지 카미유에게 장미덩굴과 황금이 끝부분에 장식 찻잔을 가져다 놓으며 홍차를 대접한다

"재미있잖아? 도시한복판의 티파티라니 다들 바쁜와중에 나혼자만 멈춰있는것같아서 이상한 나라에 있는것같아"

자신또한 찻잔에 우유를 가득채워 카미유의 잔과 짠~소리를 내며 부딪친다
우유를 마신 그녀의 입주변에 흰수염이 생긴다

"아까워? 음 그런생각은 해본적없는데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마카롱이 눈앞에 쌓여있으면 기분좋잖아 그렇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남아도는것이 마카롱인지라 안경모양으로 생긴 마카롱을 눈에 가져다 대며 장난친다

"아님.. 스트레스를 발산하는데 다른 방법이라도 있어?"

/사실 산처럼 마카롱쌓아놓고먹는게 제꿈입니다

174 에흐예주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29:42

>>172 에흐예: (구경)

175 라나주 (7374604E+5)

2018-07-30 (모두 수고..) 00:31:36

네로를 데리고 공중 산책을 하던 라나가 둥둥 뜬 상태로 조는 0시 31분.

네로: 하아아아아악(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중)

176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00:32:03

일상 하고 싶은데 중간에 끊길 느낌...
>>171 부분 드래곤화가 숙련되면 다리만 쑥 용다리로 하고 다녀 (소근소근

177 베아트리체주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0:32:41

>>168
>>170
안돼! 귀엽게 업혀있는 베아보다 돈주고 시종들에게 피라미드를 만들라 시킨뒤 맨꼭대기에 앉아 돈으로 부채질하는 자본주의의 괴물밖에 떠오르지 않아 ㅠoTL

178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00:34:43

>>177 그런건 업계 포상... (끌려감

179 달캡◆yaozv8VTPA (1177175E+5)

2018-07-30 (모두 수고..) 00:36:35

(구경

180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00:38:26

>>179 (간지럼

181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39:05

>>173
-
홍차가 담긴 예쁜 잔이 나오자 카미유가 신기하다는 듯 그것을 바라보았다. 이런 잔은 세척하기 힘들겠는데? 하긴 그러니 전문가가 있는거지만.
그리고 자신의 잔과 베아트리체의 잔이 부딪히자 자신도 홍차를 한 모금 머금었다. 향과 맛이 독특하고 풍미가 깊었다.

"음... 예쁜 쓰레기는 예쁨으로서 쓸모를 다한다는 뜻인가?"

어차피 먹지도 못할거, 다르게 말하면 남는 마카롱들은 예쁜 쓰레기가 되잖아. 베아트리체가 생각한 것이 이건 아니겠지만 카미유는 아랑곳하지 않고 할말을 다 했다.

"글쎄요...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

잠을 잔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목욕? 예쁘고 향이 좋은 입욕제를 욕조에 넣으면 퍼지는 색과 향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잠이라는건 어찌보면, 현실에서 이상으로 도피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니까요."

182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00:43:01

"우와! 진짜? 나도 연습하면 에흐예 언니처럼 될 수 있는 거지?"

나비는 팔을 파닥파닥거리며 신이 난 상태였어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반드시 연습해서 에흐예 언니처럼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앗! 에흐예가 뭔가를 또 보여주려나봐요! 나비의 눈이 다시 초롱초롱 빛났죠. 와아! 탄환을 맞은 부위가 점점 더 올라갔어요! 신기해라! 나비는 눈을 크게 떴답니다.

"와아! 신기해!"

나비도 한 번 해볼래! 나비는 에흐예처럼 총을 세 발 쏴봤답니다. 비록 에흐예처럼 완벽하게 올라가진 못했지만 어설프게나마 따라한 자국이 표적에 남았죠.

183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46:26

여담으로 대충 카미유는 이런 모습입니다... 헤어스타일 묘사하는게 귀찮아서 대충 썼지만 이런 곱슬머리입니다.

184 에흐예 - 나비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49:10

연습하면 언니처럼 될 수 있냐는 말에 고갤 선뜻 끄덕이던 에흐예는 권총의 탄창을 빼내 남은 탄환의 양을 확인한 뒤에 빈 만큼 탄환을 채워넣습니다.
그리곤 뒤돌아 원래 있던 자리에 두고 나비가 제 행동을 따라 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어설프기는 하지만 괜찮은 궤적에 고갤 끄덕인 에흐예는 가볍게 박수를 두어 번 쳤고, 말을 이어갑니다.

" 원할 때마다 이 곳에서 훈련, 안전에만 유의하면 문제없음. "

185 달캡◆yaozv8VTPA (1177175E+5)

2018-07-30 (모두 수고..) 00:50:33

오오, 뭔가 산들거리게 멋진느낌

186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52:06

원래는 약간 베이비펌에 가까운 머리입니다. 근데 찾으려니까 찾을 수가 없어서...(좌절)

187 에흐예주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0:52:11

오오 카미유 잘생겼다!!!(야광봉

18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52:53

훠우예 감사합니다!(야광봉 맞흔들

189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0:53:13

"음 그런거지 우리집 눈알컬렉션같은거 말이야"

다음 마카롱은 눈알 모양으로 베어물자 진득한 체리잼이 흘러나와 다른것과 비교하여 귀엽다기보단 기분나쁜 모양이된다

" 목욕? 나름 좋은 생각일것같아 70점 상으로 뽀뽀라도 해줄께"

그녀의 키스는 상이라기보단 호러틱한 벌같지만 다행히 곰모양 마카롱과 키스한뒤 카미유의 뺨에 가져다 댄다
그녀의 입술 온도때문에 녹은 끈적한 설탕반죽때문억 감촉이 그리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잠은....눈감은 사이 가족이 보낸 누군가가 날 죽일수도 있으니까 보류 도피하려다 죽으면 본전말도잖아?"

190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54:07

꿈을 꾸고 있나? 아니, 꿈 조차 꾸지 못할 정도로 곤히 잠들었나. 춥지도 않은지 깨지도 않는 것이다. 이대로 내버려뒀으면 아침에나 일어났겠지. 파브닐은 자신을 깨우는 손길에 눈을 깜빡였다. 깨우자마자 투정을 부리지 않고 바로 일어나는 것은 버릇이었지.

"......으응...."

파브닐은 손을 들어 눈을 부비적거렸다. 누군가 자신을 깨웠더라지. 날개랑..뿔. 신기한 사람. 이 곳의 직원인가? 자신처럼 직원일지도 모르겠다. 파브닐은 잠이 덜 깬듯 멍하니 르노를 쳐다보다 고개를 기울였다.

"누구세요...?"

오, 그건 저쪽이 할 말이 아닐까. 그래도 파브닐이 모르는 사람이었으니. 파브닐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품을 했더란다. 몇시간을 잔걸까.

191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0:56:11

>>172 파브닐: ..! 파브닐 날았어!! (깜짝)

192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58:10

"으..."

베아트리체가 베어문 마카롱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질색하며 앓는 소리를 뱉었다. 물론 금방 아무렇지 않다는 듯 표정을 바꿨지만.
그나저나 베티 양은 컬렉션을 어떻게 모은걸까? 기부? 강탈? 어쩌면... 음, 그건 아닐지도. 마지막 생각은 자기가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보류했다.

"하하! 끈적거려! 영광이지만 다음 번은 사양할게요."

곰 모양 마카롱에게 키스 받자 뺨을 매만지며 밝게 웃었다.

"베티 양에게 잠은 그런거군요... 이런, 평소에 피곤하지 않나요?"

걱정하는 듯한 얼굴로 베아트리체에게 물었다.

193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58:53

>>191
카미유:자~ 더 높이!(휭)

194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0:59:10

(그보다 카미유 얜 자기보다 15살은 어린애랑 같이 뭐하는거지...)

195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1:02:07

>>193 파브닐: 높이높이! (붕붕)(카미유 빤히)(머리 꼬옥)

196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1:03:07

>>195
카미유:잡았다!(와락)

197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01:03:14

에흐예주 제사 지금 너무 졸려서 내일 이어둘게여 ㅠㅠ

198 에흐예주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01:04:06

넵 잘자요 나비주!!

199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1:05:04

저정도의 꼬마라면 잠투정이 있을법도 한데 한번에 일어나네. 눈을 부비적거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파브닐을 빤히 마주보던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며 관찰하듯이 쳐다본다.

"내가 아는 얼굴중에 비슷한 얼굴은 없는거같은데.. 꼬마야 너 밖에서 들어온거야?"

설마 저런 애기가 직원이에용 >< 일 리는 없을 테니까. 고개를 갸웃거리는건.. 음 좀 귀엽네.

"아니 누구세요는 내가 할말인데.. 난 여기 다니는 직원? 이라고 보면 되고, 너같은 애는 본적이 없어서 물어보는거야."

혹시 아빠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200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14:08

"피곤하지만 어쩔수없지 덕분에 7명 안에 들수있었으니 말이야 그래도 한집에 살았을때보단 나아 그땐 정말이지"

이더운날 자신의 어께를 부여잡으며 소름돋는다는 쉬늉을 한다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세계에서 은식기를 써야한다니 이건 이거대로 이상한 나라네"

잔혹한 이야기 임에도 웃으며 말하는 베아
아마 자신 스스로가 겪어온 일이기에 더 웃음으로 덮어버리려는게 아닐까

"괜찮아 언니쪽이 이 지긋지긋한게임에서 이긴다면 끝날문제야 진다면.... 아저씨가 날 지켜줄래? 고용할테니까"

201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1:21:48

??? 잠시만 날ㄹ렸어

202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1:22:20

"힘들었겠어요. 어려서부터..."

앞서 말한 말들이나, 은식기를 쓴다는 말에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대충 예상한 카미유가 잔잔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으며 다정한 말투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럴수가, 설마 영화에서 봤던 킬러들이 당신을 노리는건가요? 나는 그런 당신을 지켜야하고?"

물론 베티 양을 지킬수만 있다면 그래야죠. 잠시 놀란 척 하던 카미유가 금방 활짝 웃는 얼굴로 말했다.

'가족도 못지킨 내가 어떻게 널 지키겠냐'는 말은 목구멍에 간신히 삼킨채로.

203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1:23:23

차분하게 기다릴게용~

204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35:25

"맞아 게다가 내 컬렉션을 모으는데도 도움될것같아
나름 어렵거든~억지로 뽑으려고하면 상처가 날수도 있고 죽인뒤에 뽑으면 질이 좋지 않아서"

"아 싸움에서 지면 돈도 없어서 고용못할것같은데 음"

오랜 시간 침묵을 유지하던 그녀는 좋은 해겳책이 생각났다는듯 박수를 치며 다시 마카롱을 그의 입에 넣는다

"자 이거는 선금 약속하자 아저씨가 나를 보호해주는걸로"

새끼손가락을 내민딘

205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1:38:08

"음... 컬렉션 수집을 돕는건 좀..."

역시 내가 생각한게 맞았구나... 카미유가 생각한건 아무래도 '베아트리체가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가' 였던 것 같다.
손사래를 치며 컬렉션 수집에 관련된 일은 거절했다.

"사실 돈이 없어도 괜찮아요. 친구는 아무 조건 없이 서로를 돕는걸요."

베아트리체가 내민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206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49:02

"아저씨가..친구?"

시종들은 계약서에 의한 수직적관계를 형제들과는 언제나 경쟁적인 관계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친구라는 단어에 엄청난 쑥스러움을 느끼며 새빨개진 얼굴을 푹 숙인다

"으응 아저씨는 내 첫번째 친구인거네 아저씨도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나 말해 내가 지폐로 해결해줄께"

다분히 자본주의 몬스터다운 해결법이다

"어기는 사람은 손가락 자르기~ 아 바늘 천개 먹기였나?"

207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1:52:32

밖? 파브닐은 무언가를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연구소는 밖에 있으니 밖에서 왔지. 다른 의미로 그것을 생각했나보다. 누구세요는 자기가 할 말이라지. 직원? 같은 직원이구나. 파브닐은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나도, 직원이에요. 한 달."

입사 1개월차, 에흐예의 손을 잡고 왔던 꼬맹이는 어느덧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 돼 있었지. 파브닐은 무언가를 생각하다 손가락을 쭉 펴고 열심히 접어보았다. 하나..둘...

"...검사, 했는데. 열 아홉. 그렇지만 뭔지 몰라요."

열 아홉같지 않지만 일단 열 아홉이래요.

20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1:55:36

"지폐로...? 하하하! 말이라도 고마워요."

뜻밖의 해결법에 카미유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바늘 천개 먹기든, 손가락을 자르든, 절대 어기지 않을게요."

아, 맞아. 베티 양, 그러고보니 약속이 있는걸 잊고 있었네요. 이만 가봐도 될까요?
카미유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녀에게 양해를 구했다.

"오늘 마카롱 고마웠어요. 홍차도요. 길 조심해서 가세요."

//
슬슬 졸려서... 여기서 끝낼까요?

209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1:59:33

"세상에 우리 사장님이 계란 한판에 접어드시더니 인제 이런 꼬맹이를 직원이랍시고 데려오네"

눈 앞의 이 작디작은 꼬마가 한달짜리 신입직원이라니.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쉰다. 이거 너무 어려서 신입이라고 잔심부름 시키기도 힘들고, 아니 애초에 애 중학생도 안되어보이는데..

"...잠깐? 19살?"

눈 앞의 꼬마가 자신이 19살이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하하 이런 어이없는 소리를 다들어보네.

"꼬마야 음. 직원인건 믿어주겠지만 거짓말은 나빠요. 거짓말 많이하면 호랑이가 어흥! 하고 물어간다?"

그것보다는, 계속 이야기하기에는 장소가 좀 나쁜걸. 일단 자리부터 옮기는게 좋을 것 같은데, 누가 보면 꼭..

"내가 괴롭히는거 같잖아.."

혼잣말을 내뱉은 그녀는 눈 앞의 꼬마를 향해 손을 내민다. 어여 일어나.

210 베아트리체-카미유 (6491142E+4)

2018-07-30 (모두 수고..) 01:59:33

"응 재밌었어 아저씨도 잘가"

슬슬 시종들이 파라솔을 접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남은 마카롱은..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시종사이에 있음에도 남겨진 베아는 조금 외롭게 느껴진다

/응 카미유주 수고했어 잘자!

211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02:13:19

네! 안녕히계세요! 다들 굿나잇!

212 달캡◆yaozv8VTPA (1177175E+5)

2018-07-30 (모두 수고..) 02:14:07

잘자요

213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02:19:07

계란 한 판? 그게 뭐지? 파브닐의 고개가 갸우뚱 기울어졌다.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상식이 부족했었지. 그럼에도 유하게 넘어가고. 응. 열 아홉이에요. 파브닐은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인 건 믿지만 거짓말은 나쁘단다. 정말인데. 파브닐은 눈을 깜빡이다 호랑이가 물어간다는 말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호랑이. 물어가는 건 무서운 거야.

"...호랑이 싫어.."

물려가면 분명 공처럼 앞발로 이리 굴려지고 저리 굴려지겠지. 파브닐은 괴롭힌다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다시금 고개를 기우뚱거리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자 그 조막만한 손으로 손가락을 꼭 쥐었다.

"우리 어디가요?"

// ㅇ앗 혹시 오전이나 오후즈음 이어도 될까...;-;..미안해..ㄴ너무 졸려서..

214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2:24:57

아니 파브닐 너무 귀여운데...

응응그래 잘자고 내일봐!

215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02:44:39

신입이 많아~

216 브린주 ◆AuDAoY/z3Q (9594448E+5)

2018-07-30 (모두 수고..) 02:52:42

(지금 깸)
(안면 싸쥠)

21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7:43:35

지가 왔어유~

218 제냐주◆a4P.bK8hVQ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13:59

갱신. 시트가 통과되었으니, 얼굴도장을!

21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15:59

안녕하셔유 제냐주!

22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19:25

좋은 아침! 1121주 반가워!

22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21:50

허허 반가워유!

222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27:41

하루라도 빨리 돌려보고 싶은 기분이구나! 오전이라 사람은 적지만...

22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32:27

허허, 제가 있어유!

22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34:29

그렇다면, 일상을 돌리자!

괜찮다면.

22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35:06

선레 써와주실 수 있나유...?

22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39:33

오케이, 조금만 기다려줘!

227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00

(빼꼼

22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38

안녕하셔유 달캡!

229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54

(호다닥

230 엘리고스 - 아슬란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44:57

"하하하!! 정말 자네는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나를 놀라게 하는군. 정말 대단해."

상대의 얼굴에 금칠을 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정말로 이 사내는 놀라웠다. 우군이라면 더없이 든든하고 등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며, 적이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설득해서 아군으로 만들고 싶은 사내였다. 만약 이 자리가 술자리였다면 좀더 진지하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반응을 보이고서 아까 했던 아슬란의 질문에 대해 그는 가볍게 미소만을 보일뿐이었다. 그 미소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었다. 놀라움, 대단함..... 그리고 아쉬움.

'내가 이 자를 몇년만 더 일찍 만났다면..... 아쉽군.'
"후후, 난 이미 여러번의 실패를 겪었고 나름다로 고치려 노력을 했네. 하지만 이미 나는 너무 늦어버렸어. 육체가 강건하다고 해서 정신도 강건한게 아닌 것 처럼 말이지."

그리고서 힐끗 시계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늦은 시간이었다. 이제 또 가서 다시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할 시간, 이만 헤어져야할 시간이었다.

"자네의 대답에 말하자면..... 그냥 잊혀진 퇴역 군인일세. 자네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지. 오늘 정말 즐거웠네. 혹시 다음번에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면..... 그때는 술이라도 한잔 하지."

그 말을 끝으로 엘리고스는 수건을 챙겨들고 천천히 샤워장을 향해 걸어갔다.

//갱신겸 답레겸 막레에에에

고생했어 아슬란주우우!!

231 페인킬러주 (0038696E+6)

2018-07-30 (모두 수고..) 09:45:14

일하기 싫타...갱신

23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45:41

페인킬러주 엘리고스주 어서와유!

233 제냐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46:02

이야아, 휴가 끝났다!
정말 신나고 즐거운 일일 수 없다. 내가 여기 취직했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로 오랫동안 쉬다가, 결국 잔혹한 현실에 부딪혀 이곳으로 돌아오고 말았으니.

그래도 처음으로 써보는 장기 휴가였고, 이것저것 많은걸 했으니 후회는 없다.
다만 그저, 유급휴가로 계속 놀고싶다는 그런 삿된 욕심만 들 뿐.

아니! 안되지. 세상에서 가장 질나쁜 도둑이 바로 월급도둑이니.
몸을 추스리고, 아지트에 들어서려 한다. 헌데...

"어라?"

문이 안열린다. 혹시 몰라서 다시 한번 인증을 해본다.

"얼씨구?"

여전히 안열린다. 보안 시스템에 고장이라도 생긴걸까.
하하, 이거 참. 오랜만에 왔더니 보안 체계가 고장이나 나 있고. 뭐 출입은 막으니까 괜찮으려나.
그러면 이젠 들어가 볼...

삑- 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입니다.'

"...뭐라고?!"

그대로 아지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좌절하고 말았다. 장기 휴가이기도 했다. 내가 원래 좀 존재감이 옅기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23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48:19

캡과 엘리고스주, 페인킬러주 힘세고 강한 아침!

무슨일인지 묻는다면 나는 제냐주, 어젯밤 통과된 따끈따끈하다기보단 미지근한 신입이다!

235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0:27

>>234 뭔가 엄청난 신입이 들어왔다아ㅏㅏㅏㅏㅏㅏ

23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1:35

>>235 하하! 그다지 엄청나진 않은데 말이지. 앞으로 잘부탁해!

237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4:08

>>236 으윽 10시에 가게 되니 간단한 질문을 제냐에게!!

능력을 요약하자면 초고성능 텔레파시인데 인간의 정신을 컴퓨터라고 가정하면 머릿속의 기억은 데이터잖아? 어느 부분의 경우에는 보안이 안걸렸다 싶을 정도로 보안이 약한데 어떤 곳의 경우에는 철옹성을 방불케할 정도의 보안이 걸린 경우라면 그것도 엿볼수 있어?

23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55:39

어제 올렸던 그림에 배경과 약간의 효과를 추가했어유.

23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09:56:04

그르면 이제 답레 써올게유 제냐주! 쬐까 기다려줘유!

24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7:26

>>237 생명체에 대한 것은 대상이 '동의'를 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정신조종같은 계열은 피하고 싶었거든.
기억을 읽는 것 또한 저렇게 허락을 해 줘야만 되고, 보안이 걸려있다 = 보여주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니 절대로 못봐.

사실 생물에 대한 운용법은 그저 할 말이나 정보를 전송해주는 용도야. 그것도 허락해준 아군 한정으로만...

241 엘리고스주 (8145697E+5)

2018-07-30 (모두 수고..) 09:58:31

>>240 ㅇㅎ..... 다행이군

그럼 잠시 나갔다 올께 12시에 보자아아ㅏㅏ

242 페인킬러주 (0038696E+6)

2018-07-30 (모두 수고..) 09:59:27

>>234 반갑습니다!

제냐가 페인킬러 속 마음 읽었다가 뜨악하는 일 있었으려나 궁금하네요

243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09:59:28

다녀와!

24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0:54

엘리고스주 잘다녀와유!

245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10:02:51

다녀와오 (빼꼼

24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3:19

>>242 반가워! 뭐 과거사에 특별히 서술해 놓지는 않았지만 '남의 과거를 멋대로든 아니든 쓸데없이 읽어서 좋을 것은 그다지 없다'라고 생각할만한 일이 있었어.
그래도 '내 과거를 봐!'라 해도 '사양할게!' 하는 느낌이야.
하지만 결국 봤다면... 자, 반응은 본인 등판해서 보여주도록 할게.

---

"음, 어디 그러면 조금만... 아, 이거 괜찮겠... 뜨아아아아아아아!"
그 이후, 6시간동안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

이렇게 되었을거 같네.

24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3:26

그르고보니까 생각난건데유, 어쩌면 1121은 s끼가 묘하게 있을지도 몰라유.
아, 사디스트가 아니라 서브미시브에유.

248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5:26

>>247 (몰라서 검색해봄)

(화들짝)

24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05:45

>>248
일단 메이드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 녀석이어유.

25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07:14

>>249 그렇구나! 잡일을 모조리 떠맡기면 되는건가!(NO

251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10:10:43

시닙스 갱신합니다!

252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11:45

안녕하세요. 1121, 그러니까 아이리입니다! 오늘은 잠깐 아지트를 나가서 저번에 단추라던가, 뭐 그런 걸 사왔어요. 왜냐하면 옷의 단추가 실수로 뜯겨져나갔거든요. 바느질이라던지 그런 건 메이드의 기본소양이니까 잘 한다구요? ......물론 저는 메이드가 아니라 그냥 메이드복을 입고다니는 평범한 소녀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쳐 주세요.
왜냐하면 제가 어머니랑 같이 살 때는 메이드 수준으로 일을 했으니까...... 우리 어머니, 생활력이 부족해서 어떡한대. 그래도 실험력은 쩔어주니까... 생활과 실험의 초성은 똑같으니까 괜찮아!

"......???"

아무튼 그런 잡생각을 하면서 아지트로 돌아왔는데, 어라? 누가 못 들어가고 있네요?

"아저씨, 누군지는 몰라도 이 곳 직원이에요? ......혹시 못 들어가고 있는 거면 인증은 제가 할테니 같이 들어가죠, 아저씨!"

저는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이 아저씨...? 를 데리고 문 안으로 들어섰죠! 그래요! 근데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화내시는 건 아니려나 모르겠네. 허허.

25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12:02

>>250
모조리는 아니지만 반절까지는... 괜찮을지도 몰라유.

>>251
안녕하세유 무소주!

25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13:06

무소주 어서와! 이야, 나와 같은 신입이로군!

255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10:15:56

>>253
안녕하세요!

>>254
하룻밤 재워서 숙성된 느낌입니다!

이야 다들 반갑고 잘 부탁드립니다!

256 제냐 - 1121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19:38

"흑흑, 고마무이, 꼬마 아가씨. 이 은혜는 잊지 않...는게 아니라!"

큰일 날 짓을!
이미 들어와버리긴 했다만, 보안에 대해 이렇게 무감각할 줄이야!
내가 없는 동안 전산은 물론이고 보안 쪽 교육이 하나도 안되어 있었던걸까.

"어흠, 지금은 내가 여기 직원이어서 다행이지만... 만약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이 났을 거야. 앞으로는 조금 의심을 해보는게 좋겠네."

그리 말하고는 전뇌접속을 통해 받아두었던 인사기록부를 태블릿으로 불러와 읽는다.
공개되어있는 정보 정도는 이렇게 받아서 읽어도 괜찮으니까. 이름 알아보는게 뭐 어때서!
어디 보자... 1121? 이름이 숫자라. 사이버 정키 같은 녀석들로는 안보이는데...

"...아무튼 나도 널 처음 보는구나. 난 이브게니 자이체프. 그냥 편하게 '제냐 아저씨' 라고 불러도 돼. 아직 아저씨는 아니지만..."

한쪽 손을 허리에 얹은 채 자신의 소개를 한다.
헌데 이 아이... 왜 메이드복을 입은거지? 언제부터 이런 용도로 사람을 고용했담? 고용노동법 위반 아닌가, 이거...

25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22:46

>>255
고기는 숙성시키면 맛있쥬...... 참치도 숙성시키면 맛있나유...?(아무말)

258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10:28:53

>>257
그렇습니다.. 한껏 두들겨도 육질이 좋아지고!

259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30:19

"아 그건 괜찮아요. 만약 직원이 아니었으면, 이걸로... [검열]해버리면 되니까."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들어보입니다. 매우 날카로운 가위 약 3개를 오른손에 들고 말하고 있는데, 역시 무서워보일까요? 그렇지만 이 아저씨는 저보다 인생경험이 풍부해 보이니까 이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음. 안녕하세요. ......그러면 제냐 아저씨라고 부를게요! 근데 몇살...? 아 맞다. 제 이름은 1121입니다! 리트 비슷한 형식으로 해서... 적당히 아이리라고 읽어요."

그러곤 빵싯 웃어보입니다! 웃음이란 정말 좋으니까요. 그렇죠?
그리고 전 웃는 얼굴이 이쁘고 말예요. 웃는 건 좋으니까, 그래서 많이 웃었더니 저절로 이뻐졌나봐요!

"아 그리고 제 나이는 17살. 이름은 뭐 마음대로 불러도 좋아요! 그냥 뭐 본인 편한대로 해주세요!"

26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31:07

>>258
(츄릅)맛있겠네유...! 갑자기 참치캔이 먹구 싶어졌어유! 그릏지만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 안 먹을래유...(츄욱)

261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0:35:28

더워서 중간에 자다 깼어... 갱신

26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35:59

아슬란주 어서와유. 그른데 괜찮은거에유?(부채질)

263 제냐 - 1121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36:59

"그... 그렇구나. 그런 방책이 있다면야."

만약 누군가가 침입했다는걸 알아챈다면, 그 침입자는 멀쩡히 걸어나갈 수는 없겠구만.
물론, 침입자가 '나 침입자다!' 하고 정체를 드러낼 일도 없겠지만 말이지.

"그래... 아이리라고 부를게. 나는 스물일곱 살이지만... 뭐, 편하다면 계속 아저씨라고 해도 좋아."

웃는 얼굴이 예쁜 아이다. 뭐 하는 일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긴 하지만... 이런 여자애도 들어오는 직장이라니. 아무리 있어도 적응이 안된다니까.
나중엔 또 어떤 인사가 들어올지 모르겠다. 거대하고 고등의 지능을 가진 개구리라던가? 하. 그럴리가.

"그러면 잘 부탁해, 아이리. 헌데... 그 복장은, 취미?"

메이드복을 가리킨다.

26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40:03

아슬란주 어서와!

265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49:29

"만약 침입자가 나타난다면 우선 신경부터 끊어놓고... 아, 아니 이런 잔인한 얘기는 역시 아니죠."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여서 스스로도 자중하려는 모습을 보이려 해봅니다.
이런 행동은 확실히 자중하는 게 맞으니까요!

"암튼 스물일곱이면 뭐 오빠네여. 그렇지만 아저씨라고 하죠. 아니면 아예 확 줄여서 제냐 형은 어때요?"

턱께에 주먹을 대고 고민해보입니다. 확실히 아저씨랑 형 사이에서 조금 갈등이 생기네요.
그렇지만 제 결정은 아저씨입니다. 아무도 내 결정을 막을 수 없다네~

"그보다 이거요? 옷은, 음... 그냥 편해서요. 사실 이거랑 똑같은 옷만 몇 벌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고개를 끄덕끄덕.

26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55:20

사실 1121쟝의 피 색은 light pink(#FFB6C1)인데...... 그림그릴때마다 그 설정을 잊어먹어유. 그래서 매번...

267 제냐 - 1121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55:32

뭔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하려는것이 멈춰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부디, 신이시여. 이 여자애가 나에게 그런 짓을 할 일이 없기를.

"으음, 그건 좀... 니가 남자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 남자여도 문제인가..."

복장이 저러니까. 굳이 뭐 그러한 것에 혼란이 오는 사람을 규탄할 생각도 없긴 하지만...
최소한 헷갈리진 않게 해 줘야 할것 아닌가? 아차, 이게 아니지.

"뭐! 옷이 왜 그런거밖에 없어? 그거 좀... 이상한데."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비슷한 종류의 옷을 선호하는 정도는 있겠지만 똑같은 옷만 몇 벌이라.
그것도 평범한 옷이 아닌... 저런 나풀거리는 프렌치 메이드 풍의 옷을. 이상하다.

268 에흐예주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0:57:22

갱신입니다 ;)

26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0:57:53

에흐예주 어서와유!

27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0:59:14

에흐예주, 어서와!

271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03:10

>>262 (파슥(부챗바람에 날려간다
제냐주 에흐예주 안녕!!

272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03:59

"원래 여장은 남자만이 가능하기에 가장 남자다운 행동이랬죠."

그것은 당연한 진리! 남자만이 할 수 있기에 가장 남자다운 행동!

"그렇지만 저는 여자입니다~ 보시는 그대로말이죠?"

그렇게 말하곤 치마를 살짝 잡으며 방실방실 웃어봐요. 그러다가, 어라? 그런 것 밖에 없다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게 그렇게 이상했나...?

"어, 이거... 폐업하는 메이드 카페에서 안 쓴다고 버리려던 거 그냥 제가 싸게 샀던 거라서 그래요. 입어보니까 생각보다 편하기도 하구!"

아무튼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싸게 떨이로 사서 편하게 입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돈이 없으니까요. 저는 그지니까요!

27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04:18

>>271
날아가면 안돼유...! 8ㅁ8

274 에흐예주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1:07:55

다들 반갑습니다!

275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09:07

아슬란은 이렇게 생겼다는 느낌이야.

276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1:10:12

너무 바빠서 잇고싶어도 못있는다 다들 미안해요 흑흑
갱신하고 사라진다 뾰로롱

277 에흐예주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1:10:46

아슬란 귀여워어어!!
앗 르노주8ㅁ8 안녕히 가세요!

27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11:03

아슬란 귀엽네유...!

르노주 잘가유!

279 제냐 - 1121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1:11:44

"그거 참... 다행이구나. 앞의 말은 못 들은걸로 할게."

이거, 여기는 냉방도 잘 되는데 왜 식은땀이 나는걸까.
조금 당황스럽군. 여러가지로...

그리고 아이리의 이어지는 말에, 그만 코끝이 찡해진다.

"그, 그랬었구나... 그런 슬픈 사연이 있었다니..."

돈이 없어서 싸길래 샀다니, 이런 슬플 데가 있나.
그것도, 아직 열일곱밖에 되지 않은 나이의 꽃다운 소녀가. 한창 이런저런 옷을 입어보고 싶을 나이의 소녀가...!

"...나중에 시간되면 말하렴. 옷 사줄게."

남을 위해서 쉽게 지갑을 여는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좋게 말해서 호구고, 나쁘게 말해서 호구라고들 한다.
...지금 내가 그런 기분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청춘의 낭비는 조금이라도 막아야 하는 법!

//으윽, 곧 출근시간이다ㅏㅏㅏㅏ

28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12:17

앗 제냐주...! 그러면 이제 막레할까요?

28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12:33

곧 출근시간이라면 막레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유...!

282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14:28

귀여운 이미지였나....?
>>276 르노주 열일... 화이팅...! (왈칵

28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14:44

>>282
완전 귀여워유...

28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19:27

>>283 귀여운 거라면 역시 아이리가!

28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19:52

>>284
(우사미눈)

286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20:10

밥 먹고 와서 일상이나 구해볼까....

287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1:20:42

그래야되겠어... 으윽, 일하기 싫어...!

나도 장기휴가 나가고 싶다. 유급휴가로!

288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22:30

>>285 (눈피
금손 아이리주가 그린 아이리를 보면 당연히 나오는 결론인데?

289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1:25:01

>>287 ......(토닥토닥

290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1:27:57

페인킬러는 대충 이런느낌이려나

291 1121 - 제냐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31:53

"딱히 슬픈 사연은 아니라구 생각해요. 이 옷 꽤 예뻐서 좋기도 하고... 그러니까 옷 사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이걸로 충분하니까!"

저는 그렇게 말하곤 눈을 깜빡거립니다. 이윽고 시간을 확인합니다. 헉 벌써 시간이...?

"앗...... 아무튼 말씀은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전 이만!"

저는 이내 가야 했던 곳으로 다다다다 달려갑니다.

//막레에요! 짧아서 죄송합니다ㅠ

292 에흐예주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1:33:27

페인킬러 포스가...

29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39:13

>>288
과연 이래도 귀여울까유...?(주: 상기 이미지는 악의적인 편집이 들어가있어유)

>>290
워메 무서워부러라

29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39:46

악의적인 편집이 조금 들어가주면 멀쩡한 애도 얀데레 사이코 살인마로 만들 수 있어유.

295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2:24

엘리고스 등장

엘리고스는 딱히 이미지 화 한건 없네 ㅋㅋㅋㅋ 다만 대령 시절의 부하들의 한마디로 묘사하자면

"어...... 분명 존경 받으실 만한 분이고 그만한 능력도, 인품도 있으신 분은 맞는데.....


같이 일하기는 싫어요 ㅠㅠㅠㅠ"

29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3:03

안녕하세유 엘리고스주! 호오 그런가유...... 같이 일하기는 싫은......(끄덕)

297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1:53:23

>>295 어째서?!

29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3:32

>>293의 이미지는 악의적인 편집이 들어간거에유! 진짜가 아니니 얀데레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유!

299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5:01

>>296-297 지금 당장 직장상사가 존경할만하고 부하도 잘 챙겨주는데 그만큼 애들을 굴려먹는다고 생각해보자(.....)

30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5:31

>>299
저라면 퇴사해유.

301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6:02

>>300 근데 군대라면?

30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1:57:35

>>301
(절레)

303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0:12

>>302 평소엔 AM이야 풀어줄거 다 풀어주는데 훈련때

엘: 행군준비 다됐냐?
부: 네!
엘: 그럼 간부들부터 군장 다 까.
부: 엩.
에: 그럼 나부터 까마
-엘리고스 군장은 풀 FM
부: 자, 다 까.

30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0:51

>>303

305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2:26

>>304 세종대왕님이나 이순신장군님을 생각해보자아 위인이고 존경받을 만한 분인데 마인드가 "아랫사람을 까야 다른 사람들이 편해져 ㅎ" 이런 마인드고 엘리고스도 예외는 없지(......)

306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2:03:49

>>303 (사망)

30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4:07

>>305
아이고......

308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8:20

>>306-307 뭐 그래도 지금은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재 주식 실패한거 가지고 놀려먹을 궁리만 하는 아재가 되었지!!

30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09:03

>>308
그런가유...!

310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10:41

>>309 엘리고스왈

"원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그래서 내가 맑아야 했는데, 지금은 내가 아랫물이잖아? ㅋ"

311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2:11:04

>>308 어째서 이웃집의 고통을 즐기는건데?!!!

31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12:48

>>310
(끄덕)

313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12:52

>>311 같이 늙어가는 뭘 새삼스럽게!!

314 페인킬러주 (0934786E+5)

2018-07-30 (모두 수고..) 12:16:40

>>313 사실) 엘리고스가 페인킬러보다 3살 어리다

아직 30대 후반도 아닌게 말야 형한테 어딜서 늙는다고 해 어 팍 씨

충치 치료 아프게 받고싶어 마

31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17:05

사실 아이리라는 이름의 철자는 AIRI라고 쓰는 거지유.
그래서 41121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유. 그렇지만 이게 더 짧아서 좋아유.
그리고 아이리스에서 따온 이름이니까유.

31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20:05

그르고보니까 페인킬러주, 저희 선관 내용이 아마
1121의 어머니한테 갈굼당하는 페인킬러... 였었는디... 그릏게 되면 페인킬러랑 1121 어무니는 으띃게 알고 지내는 사이일까유...?

317 르노주 (1237311E+5)

2018-07-30 (모두 수고..) 12:24:14

점심시간 갱신!

31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24:30

르노주 어서와유!

319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2:26:44

>>316 ...어머니 결혼하기전 전 남친이라던가?

농담이고 그냥 1121이랑 투닥투닥거리다가,어떻게 1121 어머니랑도 서로 대화가 이어졌다는거 어떨까?

320 엘리고스주 (7822798E+5)

2018-07-30 (모두 수고..) 12:28:04

>>314 아재 주식 필요해서 돈 안 필요함? ㅎ 쎄빠지게 치료해야할턴디 힘내쇼잉?

르노주 어서와!!

32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28:15

>>319
결혼하기 전 남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면 위험하쥬.(코쓱)
뭐 애초에 결혼도 안 했지만서두... 아무튼 1121 어머니랑도 대화가 이어졌다는 거면 괜찮겠네유!

그러구보니까 1121의 어무니가 38살인데... 페인킬러가 29세... 거의 아부지뻘이네유. 나중에 일상하게 되면 (장난으로지만)아빠라고 불러볼까유...

32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28:52

아니 오타내부렀네;;;;;; 29세 아니구 39세에유!

323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2:48:41

안녕하세요 하현주에요

32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49:15

안녕하셔유 하현주!

325 페인킬러주 (7971181E+5)

2018-07-30 (모두 수고..) 12:55:34

>>320 페인킬러 : (부들부들)

>>321 이야 1121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다니,아니 생각보다 어머님 나이가 젊으신건가...

아빠가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주십쇼 (진지) 40살 되기 전까진 오빠임다

>>323 하현주 어서오세요!

32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2:56:48

>>325
어머님 나이가 젊으신거에유. 제가 나이 많은 캐릭터를 못 그리거든유.(끄덕)
그리구... 넹... 선관이 있으니 특별히 오빠라고 불러드리쥬... 후후...

32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3:00:21

돌릴 사람 있을까?

32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01:18

>>327
즈는 지금 좀 힘들어유... 8ㅁ8...

329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3:03:23

일하면서 심심하다니 아이러니하네
질문 받아볼게! 답변은 회사일이 한가해지면 몰아서 하구!

330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3:05:44

>>328 ㅠㅠ...
>>329 돈을 모아서 주로 어디에 쓰는 편?

33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06:18

앗 즈도 한번 질문을 받아볼게유!

>>329
르노는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이 있나유?

>>330
8ㅁ8...

332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13:09:41

(갱신)(기지개)

33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11:29

파브닐주 어서와유!

334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3:14:46

>>327 제가 가능하긴해요

335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13:20:01

안녕! :3

33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20:19

파브닐 기여워유!

337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3:20:59

파브닐주 어서와요

338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13:24:41

귀엽다니..후후..이대로 마스코트를...(사장님: 놉. 돌아가.)

안녕!!!

33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28:28

이미 파브닐이 마스코트였던 게 아니었나유...?

340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13:29:25

힝구스럽지만 아니었다고 한다....

34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30:08

>>340
아니었다니... 슬프네유......(._.

342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3:31:54

파브닐주 어서와!! >>334 미안...! 이제 봤어! 아직 있을까?

343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3:35:19

>>342 우연히 있네요. (싱긋

344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3:36:00

파커주 갱신~ 피곤~

34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37:08

파커주 어서와유!(어깨 주물주물)

346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3:40:06

파커주 어서오세요

34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3:41:18

파커주 어서와~ >>343 그럼 내가 선레 써올게. 혹시 원하는 상황 있어?

348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3:44:06

>>347 무슨상황이든 좋아요. 저는 시트 읽고 올게요

349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3:46:51

다들 안녕~!

>>345
으어~ 시원하구만유~

35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50:03

>>349
시원하쥬?(코쓱)

351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3:51:29

>>350
그렇구만유~ 피로가 풀려서 일상을 돌리고 싶은 기분이다!

35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52:23

>>351
일상이유? 저는 쬐끔 무리인디...

353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3:54:04

>>352
으아~ 그건 아쉽구만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올때까지 기다리자!

아, 그리구 1121주의 그림 잘봤엉! 넘 잘그리던걸~!

354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13:54:59

오늘은 위키추가하고 스킬 만들고.. (퇴근 기다리는중

35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56:12

>>353
그림을 봐주셔서 감사해유! 그리구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유, >>293은 정말로 날조된 장면이어유...

>>254
힘내유!

356 아슬란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3:57:05

할 일도 없고 적적하고 무료한 시간이었다. 이 금발의 사내는 정오가 지나기 전까지 방 안에서 홀로 노닥거리다 문득 무슨 활동이라도 수행하며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원인 모를 초조함이 반, 그리고 삭신을 근질이는 한적한 시간을 타파하고픈 마음이 반으로 문 밖으로 나섰다.

어디로 갈까, 잠시 목적지를 생각해 보기도 했으나 결국 발이 이끄는 곳이 곧 행선지가 되었다. 아지트 내에 익숙한 곳들을 차례차례 돌아가다 보니, 곧 직원들의 건전한 휴식을 돕는 -보통 말은 그럴 듯 하게 한다지만- 오락실 비스무리한 곳에 이르렀다.

격투니 경주니, 이러한 것은 왜인지 지금은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았고 하는 수 없이 제하고 남은 기구라면 보드형의 하키 게임과 같은 것이었는데, 불행히도 이건 2인용이었다.

357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13:58:38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압

갱신

358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3:58:56

>>354
달캡안녕~!!
그리구 화이팅!!! 언제나 열심히해줘서 고마워!

>>355
과연 정말로 날조일까?!
뭐 1121주가 그렇게 말하니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응응~

35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3:59:25

카미유주 어서와유!

>>358
악의적인 편집이 가미되었어유 후후후
저런 악의적인 편집이 재밌어유...(코슥ㄱ)

360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14:04:31

밖에 엄청 덥습니다... 태풍때문이라는데 차라리 비라도 3일 내내 왔으면...

361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14:05:59

카미유주 어서와~~

>>359
당신같은 인재를 지금 방송계에서 원하고 있슴다.(?)

>>360
어젯밤에는 시원했는데 말이야~ 딱 어제만 그런거 같네

362 아슬란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08:19

카미유주, 달캡 어서와!

36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08:36

>>360
맞아유... 비...... 비 내렸으면 좋겠네유...

>>361
방송계도 좋아보이는구만유...!

364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14:08:43

>>361
그러게요... 어젯밤에는 꽤 시원했었는데...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365 류 하현 - 아슬란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4:09:04

오늘은 그에게 있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그런 평범한 날이었다. 그림자속에서 눈을 감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곳을 알고싶다는 노력을 하지않을까.

그는 그림자에서 나와 검은 후드를 눌러쓰고 방을 나섰다. 그는 참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편의를 봐주는 곳이었구나 라는 느낌을.

그는 오락에 관심을 가졌다. 26년동안 즐긴 오락이라고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하는 그런 류의 놀이. 어린이들이나 할법한 그런 놀이외의 것은 경험한적이 없었다.

그는 용기를 가지고 들어가보았다. 그곳에 있던것은, 거대하고 큰 사자인간이 있었다. 사자인간. 놀랐다.

그 사자인간은 보기에 게임을 하고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는 맞은 편에 서서 하키판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큰 문제를 잊고있었다. 그는, 그 게임의 룰을 모르고있다는 것이다.

366 아슬란 - 류 하현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26:17

흠칫. 눈가에 놀라움이 깃들었다. 삐릭하는 소리로 자동문이 특유의 전자음을 내며 너머에서의 인기척을 암시하고는 좌우로 벌어지더니, 이내 온 몸을 블랙으로 휘감은 검은 사제, 아니 검은 사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 외양을 말하자면, 묘하게 음울한 공기라거나 어두운 복식은 그저 보는 이에게 있어서도 이 곳이 냉방이 가동되는 공간임에 안도를 느끼도록 하는 종류였다.

그 사내가 나를 보는 시선을 느꼈다. 그리고 발걸음을 이리로 향하여 다가와서는 게임 맞은 편에 자리를 잡았으니, 더 가까이서 볼 수록 머리부터 발 끝까지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아니었다만 그래도 이 곳이 유별난 인간군상의 천지이니 어쩌면 이 사람도 여기 직원이라고 어림 잡으며 슬쩍 말을 건네보았다.

"저기, 어떻게 하는 지 아시나요?"

367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14:26:40

(딩굴




(죽음

36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27:16

>>367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 삐. 살아나셔유.

369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27:19

(죽음222

37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27:51

>>369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 삐. 부활하셔유!

371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14:31:05

잠깐... 그 주문은... 설마 박살나면 다시 살아나는건가요...?

37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31:32

>>371
(싱긋)(코쓱)

373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14:33:02

>>371
헤에엑

37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38:41

(검색(눈부빗

375 류 하현 - 아슬란 (3600722E+5)

2018-07-30 (모두 수고..) 14:40:24

그는 흠칫 놀랐다. 말을 한다! 라는 사실은 그를 흥분시켰다. 암살대상과는 말을 할 수 없으니 그러려니했지만 그에게 있어 새로운 사실은 언제나 놀라웠다.

그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자기를 다루는데 익숙했고 처음 본 사자인간에게 호의적 감정을 내비추는 일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런 생각으로 말했다.

"공을 치고 넣는다."

어림짐작이었지만 그는 맞게 말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것을 증명하기위해 톡하고 공을 쳐 보았다. 힘조절을 잘못한 탓인지 통통 튕기다 그가 막아야할 구멍에 들어가 버렸다.

"다시."

376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41:14

혹시 변신 상태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377 해해그러◆.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42:48

:)

37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43:33

해그러스 어서와유!

379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44:30

이름이 상하게 되어있었군요. 창피해라 :(

380 하현주 (3461724E+5)

2018-07-30 (모두 수고..) 14:44:41

사자귀에 사자꼬리면 귀여운 사자인간 아닐까요?

381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44:55

>>379 '이상하게'....손이 맛이 간 건지...ㅠ

382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45:34

해그러스주 어서와!~!
>>380 아 그걸 본 거라면.

383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14:46:12

박수를 쳐줬어! 나비는 무지 감동한 얼굴로 에흐예를 바라보았어요. 이 어설픈 궤적에도 박수를 쳐주다니! 에흐예는 착한 사람이 분명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나비는 에흐예의 말에 해맑게 웃었답니다.

"응! 조심하면서 연습할게!"

그나저나 다음은 뭘 하려나요? 나비는 몹시 궁금한 표정으로 에흐예를 바라봤어요. 무기 관련 훈련을 계속 하는 걸까요?

"다음엔 뭐해?"

384 하현주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4:46:18

해그러스주 어서오세요

38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47:18

나비주도 어서와유!

386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47:21

다들 반가워요 :)

387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4:51:12

>>330 취직(?)을 하기 전에는 그 돈으로 정보를 샀답니다! 가만히 있어도 용병일이 굴러들어올때도 있지만, 안그럴 때는 발품을 팔아야 하니까요! 돈줄테니 개쩌는 일이 될만한 정보를 내놔라 이 정보상들아!! (멱살 같은 느낌일까요
지금은 뭐.. 그냥 모으고만 있지요. 돈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331 르노: 난 그런거 없어!

라네여

388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53:08

앗 르노주 반가워요!

389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4:53:24

두분 답레는 저 지금 하고있는 일 절반만 마무리짓고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사랑해요 뿅뿅 ><

390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4:56:03

>>389 수고하십니다..

39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4:56:44

힘내유 르노주!

392 아슬란 - 류 하현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4:57:29

"정확해요."

아마도 그는 이 게임과 익숙치 않은 사람이었나보다.

그래도 넌지시 내뱉은 단순한 한 마디의 문장은 게임의 진의이자 기초, 끝에 가서는 결국 궁극적인 목적까지 도맡은, 이른바 룰이었다. 네모난 사각형의 필드 위에, 수상쩍게도 양 측에게 하나씩 뚫려있는 구멍과, 하나씩 놓여진 둥근 판때기 따위, 상대가 유추해 낼 만한 단서는 눈 앞의 이 것들이 전부라지만 훌륭하게도 정답에 도달해 내었으니 마땅히 자그마한 박수로 화답했다.

"준비가 되면 시작할게요."

어느 정도는 손에 익힌 후에 시작하는게 낫겠지, 하며 나는 느긋하게 상대가 게임을 터득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393 류 하현 - 아슬란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5:05:49

그는 다시 침착하게 공을 옆으로 튕겨냈다. 벽에 맞아 굴절되는 공을 유심히 지켜보다 빠르게 쳐냈다. 아쉽게도 사자인간의 입구 앞에서 튕겨나가 다시 굴절된다.

그는 흥미를 느꼈다. 그를 기다려주는 사자인간도 마음에 들었다. 후드를 푹 눌러쓴 채 사자인간을 보았다.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어렵네."

그는 아직 손에 익숙치 않았다. 그는 손으로 다루는 것은 잘 했지만 그 전에는 한없이 형편없었다. 천재가 아닌 그는 노력을 해야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간신히 튕겨내고 있었다.

394 에흐예 - 나비 (8658786E+5)

2018-07-30 (모두 수고..) 15:08:25

" 좋은 마음가짐. "

에흐예는 나비의 반응에 고갤 끄덕이고서 다음엔 뭘 하냐는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깜빡입니다.
보통 이 다음에는 뭘 했던가요..?
아무래도 이 정도면 오늘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사내 수칙 숙지면 충분, 이후 자유 활동. "

그리고는 말을 이어갑니다.

" 질문 답변 가능. "

395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5:08:50

부활. 이런 날에 밖에 있는건 자살행위였어...

39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09:35

제냐주 어서와유!

397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5:10:36

아이리주 다시 안녕!

398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5:13:54

제냐주 어서와~

399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5:15:36

아슬란주도 재차 반가워.

40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18:54

자 그럼 질문을 받겠어유!

401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5:21:38

커피를 샀는데 카페인이 141mg이나 들어있네요! 하.. 이정도는 되야 커피지

40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27:17

>>401
!!! 아니 그게 무슨 커피여유! 그냥 카페인 녹여놓은 액체지!

403 아슬란 - 류 하현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5:29:18

어쩌면 상대는 나와는 반대되는 전법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로 공이 온다면, 작은 회색 뇌세포들이 오밀조밀하게 복잡한 회로에 불을 지피면서 차후와 각도를 계산하며 플레이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단 한 차례도 앞일을 염두하며 공을 쳐낸적이 없노라면, 그건 결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플레이 방식은 전두엽보다는 척수 반사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음을 내심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다.

"음, 방해가 아니라면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기다리는 와중에, 혼자 손을 놓고 멍하니 있거나 하물며 혼자서 다른 일이라도 하기가 뭐했으므로 이 칠흑의 사내가 과연 이름도 블랙일지 말문을 건네었다.

40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5:31:04

커피가 그쯤은 되어야지. 암.

40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34:56

뭐 지도 하루에 먹는 카페인은 그쯤 될것이여유... 노나서 먹으니까 글치...

406 류 하현 - 아슬란 (5111447E+5)

2018-07-30 (모두 수고..) 15:35:24

"하현. 성은 버렸다."

그는 툭하고 내 뱉었다. 거짓은 없었다. 그는 도망자이며 파문자임과 동시에 숨어지내는 자 였으니. 툭하고 공을 쳐 반대쪽 구멍에 넣었다. 그는 약간 기쁜듯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당신은."

그는 이름을 알려달라는 듯이 말했다. 그에게 있어 가문의 일원이 아닌 타인과의 통성명이었기에, 약간의 기대도 품었다.

407 아슬란 - 류 하현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5:43:28

"하현..."

달의 명칭이었던가, 오래 지나 먼지라도 소복히 쌓였을 법한 기억을 되짚어 그 이름의 연관성을 주목했다. 이에 별다른 이유는 없고, 연상 기억이라 하여 손쉽게 이름을 떠올릴 방편이었다. 다만 이름과 양태의 믹스매치는, 쉬이 잊어버릴 이미지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슬란, 아슬란이라고 불러주세요."

그가 성을 버렸다고 했었나, 남자가 그것을 상기하며 약간의 뜸을 들이던 것도 잠시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를 아슬란이라고 소개했다.

"그럼 준비는 다 되셨는지요, 하현씨."

408 류 하현 - 아슬란 (7094001E+5)

2018-07-30 (모두 수고..) 15:48:17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게임은 그의 선공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침착하지만 무언가 느낌가는대로 쳐낸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 결과 간신히 구멍 근처를 전전하는 행색이었다.

그는 조급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점수는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충수가 되었는지 자꾸 빗나가 결국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는 꽤나 상기되 있었다. 승패를 떠나 새로운 놀이와 편안함에 들뜬것일것이다.

"흥미롭군"

//아슬란이 계속넣었다고 하셔도 됩니다. 하현은 초짜니까요

409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53:33

1121님의 혐관대사는
[괜찮아. 너는 여전히 내게 쓸모없거든.] 입니다.
#혐관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11449

1121의 마음. 적색의 구름이 하늘을 막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핏빛의 비가 주룩주룩 내리며 대지를 적신다.
#마음과_날씨
https://kr.shindanmaker.com/786157

41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5:53:54

>>409
두번째거 쫌 미친것같아유.
얘 능력 피인거 어떻게 알았찌?

411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02:56

5장남았다~

412 아슬란 - 류 하현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6:04:49

본능적으로, 눈으로 인식한 후에 어디로 치겠다는 판단을 무시하고 곧바로 손이 앞서는 스타일로는 방심이나 실수로 인한 럭키 펀치와 같은 득점이 점수 확보 수단이었고, 이는 즉 필연적으로 반사적인 수비에 집중하였다.

그런 면에서 하현의 공격들이 골대 주변에서 맴도는 것을 시각, 청각 등지에 의존해서 쳐내는 것에 그쳤지만 간혹은 이런 육감적인 플레이를 무너뜨리고 골망을 흔들거나, 자신의 실수로 1점을 내준다거나 하며 양상은 비교적 평형을 이루어갔다.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재미를 느끼는 듯 싶어, 주최자로서니 여러모로 다행스러웠다. 이내 필드 너머로 다가와 가까워지는 공을 측면의 튕김을 노려 쳐내었다.

.dice 0 2. = 1
0 무득점
1 득점
2 실점

413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6:07:16

아슬란의 마음. 빙글빙글 도는 밤하늘의 중심에선, 나의 지표, 북쪽의 별이 기다리고 있어. 발걸음을 옮긴다.
#마음과_날씨
https://kr.shindanmaker.com/786157

414 나비-에흐예 (580134E+49)

2018-07-30 (모두 수고..) 16:07:49

여기서 끝인가보네요. 나비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답니다! 이야! 훈련이 끝났어요. 좋다 좋아. 나비는 들고있던 총을 내려놓고는 살 것 같다는 얼굴이 되었답니다. 사실 지금까지 쭈욱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선배를 만나는 것이니만큼 긴장할 필요가 있었던거죠.

"현장에서 다칠 때도 많아?"

피는 빨개서 좋지만 아픈 건 싫은데 어떡하지... 나비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생각에 빠졌어요. 아픈 건 싫으니까요!

415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6:12:21

닥터 페인킬러의 마음. 재투성이의 대지에 불이 쏟아진다. 그러나, 아무것도 태우지 못하고 스러져 사라진다.

음 별로 안맞는거 같다

41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13:22

>>413
뭔가 희망적인 느낌이네유!

>>415
별로 안맞나보네유...

417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13:34

절반 밑작업 끝..진짜 힘들다아아아~ 답레 천천히 쓰기 시작해야지! 늦어서 미안해!

41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15:56

르노주 수고했어유!

419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6:18:27

>>415 희망맨 바로 뒤에 빅-절망맨...
>>417 이야, 수고 많았어 르노주!!

420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6:19:57

>>416 머릿속이 행복한 꽃밭이라 하나도 매칭이 안된다!

>>419 어흑 ㅠㅠ

421 류 하현 - 아슬란 (7094001E+5)

2018-07-30 (모두 수고..) 16:21:30

그는 고민했다. 어떻게하면 점수를 따볼까 생각해본다. 정공으로는 안될것 같으니, 사이드를 노려보자. 툭툭 튀는 저 넓은 공을 쳐낸다.

그는 기회를 잡았다. 그답지않게 힘을주며 밀어서 가까쓰로 쳐낸다. 이번에는?

.dice 1 2. = 1

1.들어감 2.튕겨냄

//아슬란주 죄송한데 킵 가능할까요? 알바대타시간이 거의 다 되서...

422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21:37

테너그래프 해그러스의 마음. 메마른 사막의 밤에 살며시 내리는 빗방울. 모래를 살짝 적시고 다시 메마르다.

갱신합니다~

42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22:33

>>420
앗 그런가유...! 저 진짜 그런 머릿속 꽃밭인 캐 넘 좋은데 오늘부터 페인킬러 제 덕캐 해두 될까유?
진짜 시간 되면 꼭 일상해보고싶어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23:00

>>422
해그러스주 어서와유! 밤에 내리는 비는 촉촉하구 좋쥬.

425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6:23:09

>>421 응, 그러자!

426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24:01

>>424 저 문구 해그러스의 마음을 굉장히 잘 나타내는 거 같아서 좋아요...!

42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16:24:04

>>422 감성-맨...

428 페인킬러주 (0038696E+6)

2018-07-30 (모두 수고..) 16:28:00

>>423 짜증나는 아저씨라서 실제로 돌리면 재미 없을지도 몰라!...(._.

429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29:40

>>428 아저씨라서 더 재밌는 거시다(경험

43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30:19

>>426
지도 그래유! 촉촉해보여유!

>>428
페인킬러는 그 점이 귀여운거에유!(끄덕)

43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31:35

즈는 진짜 아직두 페인킬러가 째★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아있어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2 페인킬러주 (2037436E+5)

2018-07-30 (모두 수고..) 16:31:52

으아아 그런고로 빨리 퇴근하고 싶다

빨리 퇴근하고 집가고시퍼...

43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32:28

>>432
페인킬러주의 빠른 퇴근을 기원할게유!

434 르노 - 해그러스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37:08

"전부 다 맞춘게 아니라?"

의외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이던 그녀는 그의 옆자리에 늘어놓아지는 것들을 보며 눈을 깜빡였고, 이어지는 말에는 적당이 호응하듯이 어깨만을 으쓱인다.

"물어볼 것도 없네."

늘 같은 답이니까. 그럼에도 괜히 내기를 할 때마다 물어보는 이유는 글세다.

"질문을 조금 바꿔볼까, 내가 뭘 걸었으면 좋겠어?"

435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37:21

으으으으...이제 다음거...(좀비모드

436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47:31

더워어...

43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48:36

다들 힘내유......(토닥)

438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49:27

날씨...미워...더워...싫어...뜨거워...힘들어어...

439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6:49:29

제냐의 마음. 쾌청이 끝나갈 즈음에, 나는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과_날씨
https://kr.shindanmaker.com/786157


휴가 갔다왔는데 등록 말소되었던 일상 때 상황 보고 쓴 글인가...

44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49:42

아이리는 과연 혈액형을 어떻게 표기해야 맞을까유...?
1121형...? 특수물질로 인해 혈액의 성질이 바뀌었으니까 ABO식이든 Rh식이든 안될 것 같아서유...

441 엘리고스주 (6874647E+5)

2018-07-30 (모두 수고..) 16:49:42

다들 고생중이군

은 나도 운동중이라 할말은 아닌가아아ㅏㅏㅏ 더워ㅓㅓㅓㅓㅓ

442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0:00

제냐주 반가워여...:)

44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50:33

>>439
제냐는... 그런거군유...!(끄덕)

>>441
즈는... 컴퓨터의 열기가...

444 르노 - 파브닐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0:40

"계란 한 판이 무슨 뜻인지 몰라? 흠.."

솔직히 아까 사장님에 관해 함부로 내뱉은걸 조오금 후회하고 있던 참인데 다행이네. 안심한 듯 피식 웃은 그녀는 아 혹시 모르니까, 하며 입을 다시 연다.

"꼬마야, 사장님 앞에서 저말 하면 안돼. 절대로. 특히 내가 했다고 하면 더 안돼, 알았지?"

뭐, 살짝 겁주려고 한 말에 저런 반응인걸 보니 괜히 말한 것 같긴 하네.

"음.. 그러게, 일단 여기만 아니면 될거 같은데. 직원 휴게실이 좋으려나..."

자신의 손을 꼬옥 잡는 파브닐을 흘끗이며 중얼거리던 그녀는 반대쪽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으려 한다.

44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50:44

앗 그리구 제냐주 반가워유!

446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0:55

(시체다

44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51:06

>>446
르노주 괜찮아유!?

448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1:08

르노주 수고하셨어요...킵했던 일상 지금 이어도 괜찮을까요....?

449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1:31

>>446 뭐...라....고...?!

450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6:51:52

다들 안녕.

으음, 일상을 구하면 돌릴 사람이 있을까...

45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53:13

>>450
즈는 아까도 돌려서 쬐까 애매해유...

452 엘리고스주 (687464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4:19

>>446 쯧쯧.... 나이 공격에 당했군.....

그리고 저 위의 진단 메이커..... 어......

엘리고스의 마음. 눈 내린 날의 발자국은 내일쯤 사라지겠지. 아니면 모레. 그것도 아니면 봄이 올 때는 사라지겠지.

이건 그렇다 치겠는데

엘리고스(본명)의 마음. 강인한 강철의 대지에 투박한 강철의 비가 내린다. 대지에는 수많은 상처가 생겼지만, 대지의 안에 닿은 것은.

어떻게 안거지

453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5:16

>>452 기계는...모든걸 안다...!!

454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6:55:53

>>452
놀라운 결과네유...!!!

455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8:57

네네 지금이어주셔도괜찮아요어차피 전 시체니까요 히힣헤헤ㅔ헿헤ㅔㅎ 퇴근시간에 곧살아날 예정이긴 하지만 열심히일해서 반절이라도 끝내야 야근을안해요헤헤

456 해그러스◆.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9:30

>>455 르노주...(측은
잠시만 기다리세요..

457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9:34

사실 참치를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제가 어느정도 여유가 있단거에요! 밑작업한 반절 거의 다 끝냈거든요! 그냥 이어주세요! 괜찮답니다 전!

458 엘리고스주 (6874647E+5)

2018-07-30 (모두 수고..) 16:59:47

>>453-454 자세한건 스포일러인데 놀랐어 응 진짜 심하게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운동 끝나고 할일이 좀 있네 ㅂㄷㅂㄷ ㅠㅠㅜ

459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7:01:17

"진심으로 묻는 거냐?"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띄우며 눈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르노를 바라본다. 일일히 반응하기도 귀찮은데, 도대체 날 어떻게 보고 있는 건지. 이래보여도 나 꽤 멋진 인간 아닌가.

"..."

음, 일반 상식적으로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이 주제는 그냥 넘어갈까.

"거는 거? 글쎄. 뭐 가진 거 있나?"

그녀에게서 뺏을만한게 돈말고 뭐가 있나 싶은데.

"그럼 벤치 독점권이라도 걸어라. 내가 이기면 넌 그냥 서 있어."

"아니면 심심한데 노래라도 불러볼래? 그 외엔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 놀아주기라던가..."

날씨가 이런 탓인지 머리가 맛이 간 느낌이다. 평소에 나라면 걸지 않을 유치하고 어리석게 보이는 것들을 판돈이랍시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재밌어보이니까 상관 없나. 내 알 바 아니고.

"날씨가 마음에 안 드는데 니가 한번 어떻게든 해봐라."

46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7:08:29

잠깐 밖에서 걸었을 뿐인데...으으어아아

461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7:18:06

하하하!

462 르노 - 해그러스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7:19:11

"내가 언제 진심이 아닌 적이 있었나?"

뻔하디 뻔한 거짓말을 하며 키득이던 그녀는 아님 말고. 라며 싱겁게 이야기를 끝낸다. 더 이을만한 거리도 없으니까.

"나한테 넘치는건 너도 알다시피 돈, 그리고 이렇게 넘쳐나는 시간?"

"벤치 독점권은 너무 시시한데, 일주일간 놀아주는건 네가 도중에 귀찮아서 없던 일로 할거 같고?"

그것보다는, 아까부터 점점 내용이 산으로 가는 느낌인데.. 재 더위먹은거 아냐?
살짝 미간을 찌푸린 그녀는 체온이라도 재려는 것마냥 그의 이마를 향해 손을 뻗으려 한다.

"날씨를 바꾸는 능력자가 아니라서-? 대신 저 날씨가 영향이 없는 곳으로 데려다 줄 수는 있어~"

그것도 내가 친절하게 직접,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말이지.

463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7:33:13

"지금? 아냐, 됐다."

지지 않는다는 듯이 그녀의 말을 받아친다. 이걸로 이야기를 끝마친다. 이 이상 끌어봤자 재미볼 거리도 없으니. 나는 양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고 머릿속을 정리했다.

"시시하긴 시시하네. 젠장, 머리가 안 돌아가..."

"그리고 만지지 마, 예민하단 말이지."

촉감도 말야. 그리고 땀나고 있는데 더럽잖아. 나는 그녀를 탓하듯 말하며 그녀의 손을 밀어내려고 했다. 무슨 간호사도 아니고.

"데려다줄 수 있다고? 그럼 가자. 지금 당장. 내기는 그 뒤에 하자고."

이어진 말에 번뜩 반응하며 나열했던 도구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벤치에서 시간 낭비하지말자는 듯 자리에서 일어선다.

464 르노주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7:39:44

으으.. 버스에서 다시 이어올게요! 미안해요!!!

46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7:43:32

넴 :)

466 르노 - 해그러스 (2604137E+5)

2018-07-30 (모두 수고..) 18:08:14

"스스로 머리가 안돌아간다고 말하면서도 굳이 내기를 하려 하다니"

중증이네~
놀리는 것마냥 말을 잇던 그녀는 자신의 손이 밀어내지자 히잉. 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열 재는 척하면서 장난치려 했는데, 들킨걸까.

"예민한건 나도 알아요~ 그래서 만지려고 했던 거지만."

어차피 못한거, 순순히 장난치려고 했던 것을 실토한 그녀는 자신의 말에 번뜩 반응하는 해그러스를 보며 당황한다.

"어........농담이였는데..."

말끝을 흐리며 입을 열던 그녀는 흘끗, 눈치를 본다.

//헤헤 퇴근 실패...

467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984977E+5)

2018-07-30 (모두 수고..) 18:15:51

"도박은 머리 싸움이기도 하지만, 운 싸움이기도 하니까."

머리가 굳어도, 입을 열지 않아도 운으로 결정되는 승부. 그게 도박의 본질 중 하나가 아닌가. 나는 그렇게 얘기하며 계속해서 도구를 챙겼다. 소매 사이, 주머니, 셔츠 안쪽 등 넣을 수 있는 곳에는 다 넣는다.

"내 감각이 말하는데, 나한테 함부로 장난쳤다간 큰일난다. 너나 나나."

모든 물품을 챙기고 벤치를 막 뜨려고 한 찰나에, 믿을 수 없는 르노의 한 마디에 순간 벙쪄서는 짜게 식은 눈으로 그녀를 노려본다. 짜릿한 시선이 그녀에게 화살이 되어 날아간다. 땀 한 방울이 내 이마에서부터 턱으로 흘러 바닥을 향해 추락한다.

"어쩔 수 없군, 됐으니까 따라 와라. 카페든 식당이든 더 편한 곳으로 가자고."

나는 대답조차 듣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근처 카페로.

/힘내십시오...

468 에흐예 - 나비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8:28:50

" ...... "

무어라 대답해야 할 지.
많다고 하기에는 조심만 한다면 큰 부상 없이 끝나는 경우가 더 많으니..
에흐예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 가끔. "

에흐예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손을 살짝 내려다보았습니다.

" 부상 치료는 가능, 그러나 부상 없는 게 최고. "

//으아악 이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8ㅁ8

469 르노 - 해그러스 (3939371E+5)

2018-07-30 (모두 수고..) 18:41:34

"순수하게 운으로 승부를 본다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말이야~"

애매한 답변을 한 그녀의 눈은 그가 챙기는 도구들을 향해 있었다. 저런 곳에도 도구들을 넣어 두는구나, 언젠가 한번 저 옷을 탈탈 털어 보고 말리라.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 감각 믿을게 못되는거같은데~"

경고에 가까운 말인데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은 것처럼 웃으며 흘려넘기던 그녀는 찔리기라도 했는지 자신의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바뀐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려버린다.

"앗. 나 아직 대답도 안했는데?"

삐졌나? 고개를 갸웃이며 킥킥 웃은 그녀는 해그러스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47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8:49:31

"왜, 사기라도 쳐보시게? 이 나를 상대로?"

초감각의 소유자이고 프로 도박사인 만큼 사기 도박에는 자신 있다. 언제든지 덤벼봐라, 그런 의미 불명의 투기가 가득 담긴 얼굴로 그녀를 힐끔 바라보았다. 마치 도발하는 듯이.

"그 태평한 성격은 부럽군. 화산 한 가운데 떨어져도 웃어넘길 상이구만."

투덜거리며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저벅저벅 걷는 소리와 부스럭거리는 소음이 귀를 간지럽힌다. 이 근처였던 것 같은데.

"네 대답은 내 알 바 아니지. 항상 그랬듯이 말야. 난 그런거 신경 안 쓰거든. 됐고 따라 와. 계산은 내가 하지."

적당히 눈에 띄는 카페 하나를 골라 문을 박차고 들어선다. 시원한 바람이 몸을 식혀준다. 이제야 좀 살겠네. 근처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마음만 같아서는 우리 외엔 다 쫒아내버리고 싶다."

471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18:58:16

저 저녁좀 먹고올게요!! 자꾸 텀생기게해서 미안해요ㅜㅜㅜ

472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19:01:34

갱신해요

473 에흐예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9:02:31

르노주 다녀오시구 달캡 어서오세요!

47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03:24

어서오시고 안녕히 다녀오세요 :)

475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19:21:45

혹시 신입분들중 스킬이랑 설정 안정하신 따큰따큰한 분들은 오시면 저 불러주세용

476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23:37

저...저라던가...?

477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19:28:47

가끔이라는 말에 나비의 표정은 약간의 공포가 곁들여진 표정으로 바뀌었어요. 세상에나! 가끔 다쳐서 온다니 무섭잖아요! 나비는 시무룩해졌답니다. 괜히 여길 지원한걸까요? 글쎄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죠. 나비가 잘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안다쳤으면 좋을텐데..."

다치면 아프잖아. 나비는 그렇게 말을 끝맺었어요. 다행히도 치료는 할 수 있다네요. 하지만 기왕이면 안다치는 게 최고겠죠. 나비는 다시 초롱초롱 눈을 빛냈답니다. 치료가 가능하다니까 무서움이 좀 가신 것 같아요.

"난 언제쯤 실전에 나가게 될까?"

478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19:31:22

"그럴리가"

살짝만 건드렸는데 반응이 좋네. 투기가 가득 담긴 도발을 씩 웃음으로 받아친 그녀는 고개를 절레 젓는다.

"저어는~ 용병이라 쌈박질은 자신있지만- 도박에는 자신이 없네요~ 프으로 도박사님"

한판 붙는 거라면 받아줄텐데 말이에요~
능글거리며 작은 단검을 만들어내 공중으로 던졌다 받아챈 그녀는 해그러스의 투덜거림을 한쪽 귀로 흘리며 카페로 들어선다.

"뭐, 애초에 이쪽도 대답을 들어줄 거라는 기대조차 안했다고- 그리고 사주는건 감사히 마실게?"

확실히 카페 안은 밖과는 다르네, 시원한 공기와 북적이는 사람들. 이쪽과 마찬가지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더위에게서 도망친걸까~

"차라리 여길 통채로 빌리는거 어때? 돈 많잖아?"

479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19:32:03

맞아 맞아 해그러스주도 아직 안정했죠.

일단 몇년차인것과 포지션부터 정해봅시다

480 에흐예 - 나비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19:32:30

" 위험한 일을 할 때 주의할 것. "

항상 위험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납치범을 제압한다거나 하는 일에는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따라오기 마련이죠.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준비할 수 밖에요.

" 빠르면 이번 달에도 가능. "

충분한 훈련 이후라면.
에흐예는 짧게 덧붙이면서 나비를 쳐다봅니다.

481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9:39:21

(모락모락)나도 있다!

482 해그러스 - 로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40:34

"비꼬는 거 그만둬라. 꽤 스트레스라고.."

지갑을 꺼내 안을 뒤적이며 말한다. 사실 나의 시큰둥한 성격도, 24시간 언제나 스트레스 최대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에 싫어도 주변 반응에 무신경해지기 마련이다. 버틸 수가 없거든. 그 외에 91% 정도는 내 천성 탓이다만.
"내가 쌈박질로 지지만 않았어도 너는 나한테 찍 소리도 못했을 텐데. 분하군.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무기는 위험하니까 꺼내지 마라. 한 마디를 더 덧붙인 후 지갑을 닫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닫으려다가 순간 멈칫. 움직임이 굳는다.

"그거 좋은 생각이야. 과연 어떨지는 둘째 치고."

나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테이블에 지폐 뭉치를 던지면서,

"네가 어떻게든 해 봐라. 잘 할 것같은데.."
"적당히 '다 나가! 여긴 우리가 접수했다!'같이 외치면 되지 않을까."

막무가내인 이야기를 꺼낸다.

483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41:51

>>479 경력은 막 들어온 신입! 포지션은...회피 탱커가 가능하다면 극 탱커를 하고 싶지만...현실적으로 딜러+탱커가 낫겠죠!

484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19:46:33

>>481 제냐주도 정해볼까요.

입사한지 몇년차인지. 그리고 딜러 탱커 서포터중 2개까지 포지션을 골라주세요. 한개도 좋구요

>>483 그렇군여. 혹시 스킬은 원하는 스타일이..?

485 엘리고스주 (1509333E+6)

2018-07-30 (모두 수고..) 19:48:53

엘리고스 등자앙

호오 그럼 해그리스는 회피탱딜인가

엘리고스가 진짜 방어형이라면 레그리스는 엘리고스랑 다른양상을 보여주겠네

486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9:50:34

>>484 음, 서포터 겸 딜러로 결정. 서포트를 조금 더 주로 두겠지만.
경력은... 3~4년 정도?

487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51:14

>>484 운에 관련된 캐릭터답게 다이스 최소치나 최대치 증가라던가...혹시 스킬은 패시브도 가능한가요?

488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9:51:20

아무래도 해커라고 하면 직접적인 딜링보다는 서포트가 주가 되어야겠지!

489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19:51:23

계란말이는 알고 있었지만, 계란 한 판은 무엇인지 모른다지요. 말을 하면 안 된답니다. 특히 눈 앞의 여성분이 했다는 사실을 더 안 된답니다. 그렇다면 따라야지요. 파브닐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응, 알겠어요."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구나. 습관인지, 자의인건지. 여기만 아니면 되는걸까. 벌써 잠이 깼는지 파브닐의 두 눈에 생기가 돌았다. 그리고 제 머리를 쓰다듬는 르노를 빤히 올려다보았지. 손 위에 머리. 눈을 가만히 깜빡이던 파브닐의 양 뺨이 복숭아처럼 발그레해졌다. 이거 좋아. 그런 뜻이었나?

490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19:55:31

>>486 알겠습니다. 그럼 원하는 스킬 스타일은 있으신지요

>>487 패시브도 가능하긴 합니다. 초감각을 사용하는 범위라면 버프쪽으로 지급되겠지만요

49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9:56:29

!!! 패시브도 가능한거였나유...!

492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19:57:32

>>490 별달리 생각해본것은 없는데... 적 디버프 정도? 괜찮은게 있다면 추천을 부탁해도 될까?

493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58:29

>>490 버프라면 어떤 형식인가요? X턴간 다이스 최대치 XX 증가, 같은 느낌..?

494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19:59:01

>>493 아니, 이건 액티브잖아. 나는 바보인가?

495 페인킬러주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19:59:09

페인킬러주의 귀화아아아안
엄청 매운 멕시코 볶음밥 먹었더니 속이 뒤틀린다...우유먹고 진정시켰어

같이 돌리실 분 계신가?!

496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19:59:37

"그럼 그렇게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지 말라구~"

그러면 계속 놀리고 싶어지니까.
장난감을 다루는 것마냥 단검을 가지고 놀던 그녀는 흐흥 웃더니 상관 안하는게 아닌거같은데~ 라며 의자에 앉고는 그대로 쭉 테이블 위에 엎드린다.

"...시원해.."

날개까지 축 늘어뜨린 채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늘어져 있던 그녀는 지폐 뭉치를 눈으로 빤히 보더니 피식 웃는다.

"이거 설마 의뢰한거야?"

주변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린다. 아, 진짜 저렇게 하면 딱 좋을 타이밍인데. 지폐를 한참 보면서 눈을 깜빡이던 그녀의 눈이 가늘어진다.

"좋아 의뢰 접수."

지폐 뭉치를 쓱 제 주머니로 넣은 그녀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며 테이블 위에 한쪽 발을 올린 뒤, 주변의 시선이 자신 쪽으로 집중되는걸 느끼자 큰 소리로 외친다

" 다 꺼져!!!!!!!!!!! 여긴 우리가 접수했다!!!!!!!!!!!!!!!!!!!!!!! "

외침과 동시에 위협이라도 하듯, 능력으로 거대한 폴암을 만들어내 휘두르는건 덤이다.

//아오쒸...날렸....

49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19:59:41

>>495
저라도 괜찮으시다면야 하고 싶어유...

498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19:59:57

르노: 원하는거 같아서 해줬습니다 ^p^/

499 페인킬러주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0:00:36

>>497 좋타! 상황은 어뜨케 할까?!

50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01:31

>>499
글쎄유...... 1121이 다쳐갖고 페인킬러한테 치료받는 건 어때유...?

501 엘리고스주 (1509333E+6)

2018-07-30 (모두 수고..) 20:01:55

그럼 나도 슬슬 돌릴 사람을 구해볼까나아아

일상 또는 대련 할 사람!!

아 달캡!! 혹시 여기도 수련장이나 비스무리 한거 있어?!

502 페인킬러주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0:02:33

>>500 그럼 선레 부탁드려도 되겠슴까!

50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03:13

>>502
선레를 잘 써본 적은 없지만 써볼게유!

504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08:21

>>492 사실.. 적의 핸드폰 알람을 울리게 해 신경 거슬리게 하는거밖에 생각이 안 납..

>>494 그런거 맞아요. 초감각 극대화시 최소 최대 다이스 업~ 그런 거?

50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10:21

"재미있기는 무슨."

칫, 하고 혀를 차며 대놓고 핀잔을 준다. 내가 장난감처럼 보이는 건가? 참 특이한 여자다. 나만큼은 아닐지라도.

"가끔 생각하는데 너는 날 정말 뭘로 생각하는 거냐. 써먹기 쉬운 장난감?"

푸념을 늘어 놓으며 표정을 일그러뜨린다.

"그보다 빨리 해보라고, 네가 말한 거니까."

지폐를 내던진 나의 행동에 르노는 무언가 생각하는 듯 싶더니 눈매가 변하고 묘한 기척을 풍기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곧바로 난동을 부리면서 소리를 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시킨 거지만 참 잘도 할 생각이 든 모양이다. 신기하기 짝이 없군. 나는 다시 의자에 걸터 앉으며 테이블 위에 양 다리를 얹었다.

"만족스러워. 꽤 재밌네."

그녀의 난동이 먹혀들었는지 손님들은 카페에서 도망치거나, 서둘러 짐을 싸거나, 표정을 구기며 무어라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카페 내엔 손님이 남지 않게 되었다. 직원들은 벌벌 떨고 있다.

"좋아 좋아."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지폐를 더 꺼낸다.

506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20:11:54

"응응! 알았어! 조심할게!"

나비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에흐예는 친절한 선배로군요. 나비는 빙그레 웃음을 지어보였답니다. 위험한 일을 할 때 주의할 것. 나비가 기억해둬야 할 게 하나 늘었네요.

"이번 달? 우와! 정말 빠르다!"

나비는 진심으로 감탄했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충분한 훈련이 있어야겠지요. 나비는 긴장한 듯 두 손을 꽈악 맞잡았답니다. 아무래도 훈련이 아닌 실제 상황에 투입되는 건 긴장될 수 밖에 없겠지요.

507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12:56

>>504 음...회피 성능을 가진 스킬도 가능한가요? 아니라면 달캡이 제시해주신 방향이 괜찮아 보이는데..

508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0:14:54

"그래그래 말 잘듣는 애가 착한아이지"

다행이다. 입 잘못 놀렸다가 월급님이 바이바이사요나라짜이찌엔 할뻔했어..

"흐음.. 그것보다는...."

빨리 자리부터 옮겨야지, 벌써부터 '르노선배가 어린애를 괴롭히고 있어~' 같은 소문이 퍼지는 느낌이야.
볼이 발그레진 파브닐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던 그녀는 '안아서 가야되나..' 라며 중얼거리다가, 곧 고개를 젓는다. 잘못하다가 납치범으로 몰린다거나,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 안되니까.

"일단 가자"

한숨을 푹 내쉰 그녀는 파브닐의 손을 잡은 채로 휴게실 쪽으로 향하려 한다.

509 에흐예 - 나비 (8266117E+5)

2018-07-30 (모두 수고..) 20:15:57

나비는 충분히 조심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흐예는 고갤 끄덕여 주고 나비가 감탄하는 것을 들었지요.
사실 훈련 성과에 따라 투입되는 시기가 고무줄처럼 바뀌지만, 지금 실력과 꾸준한 훈련이라면 한달 안에도 가능하겠죠.

" 교육 끝, 수고. "

질문이 더 있다면 들어주겠지만, 어쩐지 새로 들릴 질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슬슬 끝낼까요!

510 1121 - 페인킬러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16:17

어느 날, 쓸데없이 배가 고팠습니다. 아 그냥 밥 안 먹고도 살 수 있었으면 조케따.
그르치만 그건 안돼니까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요리를 하러 주방으로 가서 채소를 썰기 시작했습니다. 썰기 시작했...

"므먴ㄴ에에ㅔ엌ㄹ어!?"

습니다만, 아쉽게도 제 손은 썰려는 대상을 잘못 안 모양입니다. 무척 쪽팔리는 비명을 지으며, 꼴사납게도 손을 베었습니다.
꽤 크고 아름답게... 말이죠. 왼손 손바닥이 싹 베여서 아주 아파요! 아플 땐 어디로 간다? 더 아프게 하지만 어쨌던 치료는 해주는 사람한테로 간다! 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저는 메이드복의 앞치마를 풀어 왼손을 감쌉니다. 벌써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네요! 아, 예뻐... 가 아니라!
아무튼 저는 달려갑니다. 치료를 받으러요.

"아- 저씨-! 치료 좀 해주셔요-!"

그리고 닥터 페인킬러 씨가 있을 방의 문짝을 확 열어제껴버린 뒤, 핑크핑크하게 물든 앞치마로 감싸놓은 왼손을 드러내보입니다.

"아저씨는 치료가 전문이잖아여?"

아니, 잠깐. 앞치마로 감싸놓은 것 부터 풀어야지. 아무튼 저는 치료를 받기 위해 왼손을 감싼 앞치마를 다시 풀 아니 잠깐만 피가 넘 많이 나는데?!?!?!?!!!! 지혈 지혈!
......다시 감쌌습니다. 아파여!

511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0:16:19

>>504 ...논리 폭탄이잖아! 도X비라던가가 아니라고!

텔레파시를 통한 직접 브리핑을 통해서, 적이 더 많은 데미지를 받게 한다던가는 어떨까? 해킹한 카메라 같은걸로 적을 분석해내서 정보를 뽑아내고, 그걸 팀원들에게 알려주는 메커니즘으로. 혹은 적의 위치만이라도 포착해서 알려준다던가.

512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16:48

>>507 확률성 회피 스킬이라면 가능합니다. 어느족이든 자유롭게 선택하시길

51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17:54

블러-디한 선레입니다!

514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19:55

>>511 그런거라면, 잠시만요

515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0:21:40

패시브도 가능한 거였구나. 달캡, 혹시 다음 스킬은 캡이 일괄적으로 나눠주는거야, 지금처럼 정하는거야?

516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22:00

>>512 초감각으로 회피에 중시하느냐, 데미지 딜링에 중시하느냐...이건 고민이 되는 걸요...
회피하면서 '느려.'같은 대사 쳐보고 싶기도 하고, 다이스값을 높여서 싸우면 안정적일 것 같기도 하고...잠시 고민 좀 하겠습니다!

517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23:07

<분석 - 파훼> : 각종 기기와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상대의 움직임과 공격패턴을 분석해 파훼한다.
ㄴ 효과 : 타깃이 된 대상은 3턴동안 공격이 50 경감되고, 20의 데미지를 더 받는다. <쿨타임 4턴>


이런 느낌?

518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24:06

>>515 이제부터는 랜덤입니다. 정할수도 있고 나눠줄수도 있고, 어떤분은 먼저 습득할수도 있습니다.

519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0:24:48

>>517 굿! 이거면 괜찮을거 같아. 수치는 극초반인데다 공수 전부 디버프니 낮은게 당연한거고.

520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0:26:04

>>518 달캡!! 아까전에 저기 위에서 질문 했던건데 수련장이나 뭐 연무장같은거 있어? 혼자 가상 대련이라던가!!

521 페인킬러 - 1121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0:27:40

음음,다행히 주식도 오르고 있고★ 역시 떡상각이라고 굳게 믿었는데 현실이 되는구나! 이제 주식으로 대박치면 이 고생스러운 인생도 이제 끝난다!
나는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키득키득 웃고는,배맛 사이다를 얼음이 가득찬 유리잔에 쫘아악 따른다. 자아,이제 승리의 축배를 들자! 배맛 사이다를 쭈우욱 들이키려던 찰나.

"푸왓?!"

그 정신나간 메이드 꼬맹이가 진단실로 쳐들어왔다. 나는 너무 놀라서 마시던 사이다를 뿜어버렸고,동시에 사레들렸다. 쿨럭,쿨럭 소리를 내면서 휴지로 일단 책상부터 닦는다. 아오 진짜,이걸 확 그냥...

"나도 아프다. 너때문에 사레들렸 쿨,잖아,쿨럭,쿨럭."

목도 아프고 코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 죽겠다. 나는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일단 이녀석이 피 흘리건 말건 책상부터 닦는다. 으으,사이다 흘리면 끈적거려서 싫은데.
그렇게 먼저 휴지로 책상 다 닦고,물티슈로 뒤처리까지 다 하고 나서야 손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요 메이드 꼬맹이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뭐하다가 다쳤엉? 별거 아닌걸로 다쳤니? 아니면 중요한걸로 다쳤니?"

별로 큰 상처는 아닌거 같긴 한데,도대체 뭐하다 다친겨. 아니,이 조직 조직원들은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피 철철 흘리는 상처를 입는다니까.

522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0:27:46

파커주 재갱신~
으아~ 몇시간이나 자고온거지

523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27:52

>>520 홀로그램 훈련장같은거 많아요!

524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0:28:30

>>523 오케이!! 혼자 놀러가는 레스 쓴다!! 나중에 아무나 낄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야지!!

525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0:28:39

그러면 스킬도 정해졌고... 저녁을 좀 먹고 와야겠어. 이따봐!

526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0:28:50

"어떻게 생각하기는, 피곤에 찌든 도박꾼, 쓸만한 정보상인, 그럭저럭 괜찮은 돈줄, 이런 종류지."

거의 자신의 키만한 폴암을 가볍게 손으로 빙글 돌린 그녀는 씩 웃으며 말을 늘어놓더니, 그것을 바닥에 박아넣고선 그대로 테이블 위에 걸터앉아 다리를 꼰다.

"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조금은 유력한 의뢰의 대상자- 이려나."

이건 아마도- 지만.
중얼거리며 카페에서 도망치는 손님들의 모습과, 벌벌 떠는 직원들을 바라보던 그녀는 지루한 듯 하품을 한다.

"재밌긴 한데, 음.. 생각보다 큰 소란은 안나네. 역시 누가 하나쯤 죽어야..."

금빛 눈이 사냥감이라도 찾는 것처럼, 카페 내부에 남은 사람들을 한명씩 쳐다본다.

527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28:55

다녀오세요

528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29:22

달캡! 정했습니다! 회피는 포기하고 달캡이 원래 주신 방향성으로 선택하겠습니다!

529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0:34:11

<초감각 부스트> : 초감각을 최대한 공격쪽으로 부스트하여 공격력을 대폭 올린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다.
ㄴ 효과 : 체력을 80 소모, 5턴동안 다이스값 최소 최대 +50. <쿨타임 5턴>

이런거!

53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36:43

"뭐, 그 정도겠지. 나라는 인연은."

그녀의 본심이 어떤지는 내 알 바 아니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묘사는 의외로 나 자신의 인식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애초에 나는 인연에 큰 의의를 두는 타입도 아니고.

"의뢰인가, 음. 그래."

그녀와 나를 엮는 가장 큰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의뢰하는 사람, 의뢰를 받는 용병. 이것보다 가까운 관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기야 하지만. 그렇다. 흔히 말하는 '친구'인가 뭔가.

"미친 거 아니면 그만 둬라. 이미 충분하잖냐."

맛이 가기 시작한 그녀를 대충대충인 태도로 말리던도중, 벌벌 떠는 직원이 테이블까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아, 아직 주문 안 했었지.

"뭐 마시고 싶은 거 있냐. 정해라."

나는 적당히 아무거나, 진짜 아무거나. 메뉴판에서 적당히 본 걸 달라고 한 뒤 테이블 위에서 다리를 내렸다.

531 1121 - 페인킬러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37:21

"아저씨 사레들렸어요? 오빠 괜찮음? 안괜찮아보이긴 한데."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끄덕끄덕. 열심히 고개를 끄덕끄덕거려봤습니다!
그보다 나는 신경도 안 쓰는구나... 너무해라! 환자가! 있는데! 아저씨 완전 의사 실격임!!! ......이라던가 외치고 싶지만 내게는 외칠 깡이 읎네.

"으엗, 다친 이유요? 배고파서 뭐 해먹으려고 채소 썰다가 베었는데여! 아주 손바닥이 반 갈라진 느낌으로 베여서 참 아파여! 그런고로 오빠에게 제 상처를 맡기겠습니다. 치료좀 해주시죠!"

꺄악, 하고 작은 비명을 한번 내 본 뒤 오른손으로 뺨을 감싼 채 웃어보여요.
사실 아픈데! 엄청엄청엄청 아픈데! 울 것 같은데! 그래도 안 울거에요! 울면 뭔가 지는 기분이야!

"아무튼 별 거 아닌 걸로 다쳤는데 그릏다고 오빠가 치료 안 해줄 것 같지는 않은데. 오빠는 의사느님이잖아요. 치료좀 해주셈. 나중에 뭔가 보답할테니까여."

그러고선 방방 뜁니다. 그런데 피를 너무 많이 흘렸나... 아니면 많이 흘리고도 방방대서 그른가... 의... 식이...... 날아갑니다...

네. 그렇습니다. 1121 양은 쓰러져버렸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기절입니다.

532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37:52

>>529 좋아요! 스트레스와 피로를 잔뜩 쌓는 대신 더 높은 전투 능력을!! 감사합미다!

53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0:38:34

1121은 의외로 방방대는 성격이여유.
글타고 맛이 간 건 아니여유.

534 엘리고스 - 훈련장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0:42:53

홀로그램 연무장, 이전 군 시설에서도 많이 써봤지만 이렇게 방패를 들고 사용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방패를 사용하는 것은 오직 실전에 한해서만, 이라고 본인 스스로 규정해왔지만 그 규칙을 지키기엔 아무래도 더욱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참, 남아일언중천금 지키기 힘드네."

불평을 터트린 그의 입가로 가볍게 미소가 지어지고, 순식간에 그의 앞으로 총을 든 3명의 인영이 생겨난다. 홀로그램이라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지, 순식간에 그의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그는 쉴드 렌치와 함께 매니퓰레이터에서 서브머신건을 뽑아든 뒤 적들을 노리기 시작하였다.
적이 먼저 총을 쏴오자 그는 서둘러 방패라는 이점을 살려 몸을 보호한 뒤 천천히 전진하며 서브머신건을 이용해 적을 견제하였고, 그 의도에 맞춰 그들 또한 서브머신건에 집중하게 되며 천천히 흩어지기 시작한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그의 생각이 끝마침과 동시에 그가 눈을 감는다. 동시에 여지껏 보이지 않던 파동의 흐름들이 하나둘 감각을 타고 흘러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희미하였으나 지금에는 천천히 그 감각이 깊어지며 그 느낌에 따라서 주변의 모든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뭐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제대로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희뿌연 느낌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마음의 눈으로 보라. 지금의 나는 거미다. 아주 단단한 갑각에 쌓인 거미!!'

그와 동시에 총의 격발음이 들려오고,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고스의 쉴드 렌치가 움직인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것일까? 그의 어깨로 총상이 스쳐갔다는 신호가 들려오고 홀로그램으로 경감되었지만 그에 준하는 전기충격이 어깨에 가해지자 그는 느낌에 씨익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맞지? 나이는 못 속인다고."

무예란 길과 같다, 처음에는 가장 빠른 길을 달리기 위해 달리고 내달리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더 빠르게 달리려 하지만 결국 시간이라는 장벽에 틀어막힌다.

-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답은..... 길을 새로 찾아야겠지."

엘리고스는 그 벽 앞에 서있었다. 나이가 너무 들었으니, 더이상 젊은 날처럼 싸우기는 글렀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길을 찾아가는 수 밖에.

"그래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꺼야."

그 말과 동시에 그의 방패가 총알들을 튕겨낸다.

535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0:46:57

"애초에 뭘 바라고 물어본것도 아니였으면서?"

설마 절친한 친구- 같은 소리가 나오길 바란 건 아니지?
의아한 듯이 고개를 갸웃이며 그를 빤히 쳐다본 그녀는 이어진 말에 잘 아네. 라고 대답한다.

"으음. 뭐 그래, 아무렴 어때."

발을 까딱이며 자신이 소환한 무기의 끝자락을 만지작거리던 그녀는 그만 두라는 말에 얌전히 테이블에서 내려온다.

"나도 선은 지켜, 설마 진짜로 했을까봐?"

널부러져 있던 의자를 세워 앉고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테이블 위로 쭉 늘어진 그녀는 손을 휙 내저어 폴암을 없앤 뒤 지친 듯 눈을 감는다.

"난~아이스 아메리카노-"

536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0:48:15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35에서 언급되서 무의식 중에 내 옆에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보았는데 정상인가(.......)

537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0:50:48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착한 아이. 그 어떠한 명령도 받아들여야 하는 착한 아이. 파브닐은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다. 안아서 가야되나...라는 소리를 듣곤 무언가를 생각했더라지. 높이높이, 붕붕?

"응!"

파브닐은 활짝 웃으며 제 입장에선 큰 보폭으로 걸었다. 휴게실, 휴게실. 좋은 곳, 복도보다 편한 곳. 잠은 깨버렸지만 뭐 어떠한가. 파브닐의 입장에선 마냥 신날 뿐이다. 파브닐은 고개를 들어올려 르노를 올려다봤지.

"휴게실!"

좋은 곳!

538 페인킬러 - 1121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0:51:18

"..."

정색. 딱 여기서는 살짝 정색을 빨 수 밖에 없다. 내가 아무리 성격이 드럽고 머릿속이 4차원인 인간이라고 해도...1121 얘를 따라 갈 수는 없잖아★
그 뭐냐,진짜를 보고 화들짝 놀란 컨셉맨이 되어버린 느낌이야★ 참,요녀석을 어찌 해야하나-

"요리 하지마,니 요리 맛없어."

이건 너무 단호해서 단호박이 될 기세로 말한다. 아니,양심적으로 너무 맛이 없는걸 어떻게 하는데?! 엘리고스한테 좀 배워라 마,그 재수없는 녀석이 다른건 몰라도 요리는 진짜 맛나게 하든데. 걔가 해주는 닭카라아게랑 매운 카레 진짜 먹고 뻑가서 그거 해준 날은 최대한 수술 안아프게 해줬잖어.
...물론 다음엔 얄짤 없었지만★ 어쨌든! 그정도로 요리 잘하는 것도 아닌데,왜 식칼에 손베여가면서 요리하는건데. 엉?!

"얼씨구,잘하는 짓이다."

아주 2단점프 할기세로 방방 뛰고 이래저래 깨방정을 떠니 출혈이 멈추질 않아서 안색이 아주 새하얘지고,곧 이어 눈을 감고 쓰러진다. 아놔 진짜. 내가 이녀석을 확 그냥.
이러면 치료 안해줄 수가 없는데,그렇다고 요 요 괘씸한 녀석을 그냥 치료해주긴 싫고★

"...한까치만 피고 생각하자★"

가운에서 담배를 한개피 꺼낸 뒤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쓰으으읍,파아아★ 역시 이 맛이라니까★
애를 앞에두고 흡연하는 나도 참 못돼먹은 사람이네,간접흡연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는데 말야. 으음,근데 이녀석은 간접흡연 당해도 싸다.
담배를 다 태우니 머리가 맑아진다. 좋아쓰,한번 움직여볼까.

"치유 삐이이임-★"

치료 안해주기도 뭐하지,이쯤되면,진단실 바닥에 피를 온통 흩뿌린 1121의 손에 초록색 치유빔을 쏜다. 그러자 상처는 싹 아물고,얼굴에 다시 혈색이 돌아온다. 물론,엄청 아픈 고통이 1121의 뒤통수를 쎄게 후릴테니 도저히 깨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내 1121은 눈을 떴고,나는 그 꼬맹이를 보며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말한다.

"니 요리 맛없어."

진지하다.

539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0:52:38

니 요리 맛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0:53:42

직원은 주문을 받고는 도망치듯이 우리 곁을 떠났다. 테이블에서 내려온 그녀를 나는 한참 동안이나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한숨을 가볍게 토해내며 말을 꺼냈다.

"이렇게 보면 너랑 나는 완전 상극인데, 참 잘도 어울려다니는군. 너나 나나."

지친듯 눈을 감는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 외의 용병을 만나본 적은 별로 없지만, 아마 그녀는 그중에서도 특출난 타입이 아닌가 추측해보았다. 내가 도박사들 중에서도 굉장히 특출난 사람인 것처럼.

"진짜로 했을지도 모르지."

"그보다 요즘 벌이는 어때, 넉넉하냐?"

시원스레 화제를 돌리며 주머니에서 주사위 하나를 꺼냈다. 아끼고 있다던 그것. 작은 흠집이 생긴 유리 재질의 반짝이는 것이었다.

541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1:05:37

주문을 받자마자 도망치듯이 떠난 직원을 재미있는 것을 보는 것마냥 쳐다보던 그녀는 자신을 뚫어보는 시선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잖아?"

그런 경우겠지 뭐.
하품을 길게 하고는, 시선을 다시 돌려 카페 내부를 쭉 둘러본다. 그 난리를 친 것치고는 카페는 멀쩡한 편이네. 아, 아까 무기 휘두를때 벽이 좀 긁히긴 했지만, 저건 저거 나름대로 인테리어로 봐도 괜찮을것 같고.

"으~음.. 빨간줄은 그이기 싫어~ 용병일로 치자면 수백번은 그였겠지만~"

칭얼거리던 대답은 늘 그렇듯이 장난기로 끝났고, 벌이가 넉넉하냐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인다. 그럭저럭, 먹고 살만은 한것처럼.

"아까 벤치에서 만지작거리던 그거네.. 내기라도 하자고?"

542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1:08:45

(뭘 할까 고민중

543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1:09:52

"음.. 이 지긋지긋한 회사 속에서 피어나는 힐링이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말한 그녀는 제 보폭이 너무 빠르다는것을 인지했는지 파브닐을 안아들려고 한다.

"싫으면 말해 꼬마야. 나도 아동학대 소리는 듣기 싫으니까 말이지."

방금까지만 해도 웃던 꼬마가 이번에는 자신을 올려다본다. 이게 그 심장폭행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흠.."

휴게실에 도착을 한 건 좋은데, 이제 뭐 어쩌지. 사실 별 대책없이 온 거니까.

"아 모르겠다. 뭐하지. 너 하고싶은거 있냐 꼬마야."

54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1:12:06

>>542 나랑 놀자~ (운동 다녀옴(끈적끈적

545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12:33

>>542 할거 없으면 놀아줘(?) :3

546 나비-에흐예 (820116E+53)

2018-07-30 (모두 수고..) 21:13:01

"응응! 오늘 정말 고마웠어."

나비는 꺄르르 웃으며 에흐예에게 감사인사를 했어요. 오늘 교육은 긴장되기도 했지만 재밌기도 했거든요. 총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법도 배웠고 총 쏘는 법도 배웠고 또... 또... 더 눔에서 일처리를 어찌 하는지도 배웠고 말이죠. 나비는 진심을 담아 인사합니다.

"고생했어 언니!"
/네네 이걸 막레로 치면 될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에흐예주.

547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1:14:29

길게 하품을 내뱉는 르노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덩달아 카페 내부를 빙 둘러보게 되었다. 벽에 생긴 긁힌 흔적이 보이지만 그냥 무시한다.

"용병에다가 The noom소식인 인물 입에서 나오는 말 치고는 놀라운데. '빨간줄 그이기 싫어'라."

장난기 가득한 답에 적당한 농담으로 응수한다. 어조가 너무 건조해서 농담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벌이가 괜찮냐는 물음에는 생각보다 재미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혹여라도 부족하면 찾아와라. 싼 값에 마구 부려먹어 주지."

작은 조소를 띄운다. 이후 다시 표정은 원상복귀. 상처 입은 주사위를 손 안에서 이리저리 굴린다.

"아니, 별로. 흥이 깨졌다. 이거 아끼던 거였는데."

비싼 거라고. 그런 없어도 좋을만한 말 한 마디를 더 덧붙이며 말을 끝마쳤다. 입을 다물자 침묵과 정적이 건물 내부를 뒤덮는다. 우리와 직원 외에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다.

"너무 지루한데.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들려줄까? 첫사랑 이야기라던가."

피식, 웃는다.

548 달캡◆yaozv8VTPA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1:14:30

으악 좀비들이다. (호다다다닥


독백 하나를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549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14:58

>>548 칫 :/

55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1:15:18

>>547 소식인 - 소속인, 왜 이런 오타가...?

551 1121 - 페인킬러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15:55

"갸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

비명을 지르며 깨어납니다. 아파아아아!!! 아파!!! 아프다고!!! 꺄아아아아악!!!

"......? 제 요리 맛없어여? 내 입맛엔 맞던데? 오빠 미각이 잘못된 거에여, 제 입맛이 잘못된거에요? 오빠 맨날 담배피다가 혀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 아냐?! 헐, 어떡하지. 아 그리고 치료는 고마워요! 고마운데, 음, 뭐랄까... 아무튼."

저는 이내 갑자기 차분해져버려요. 내 안의 또 다른 인격 각성... 이라던가, 뭐 그런 건 아니긴 한데. 아무튼. 차분한 게 좋잖아요. 웬만하면 나도 밝은 정신과 맑은 뇌로 해피해피하게만 살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 4차원 아저씨 앞에서는 뭔가 기가 죽어버려요. 아니 나도 이 사람 정신세계에 영향을 받아버렸나... 오락가락하네...

"아무튼 오빠. 내 요리 글케 맛없어요? 으음...... 어... 아니 그렇지만 나름 메이드복 입고 있는데. 메이드인 척은 하고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아니 그렇지만 나도 먹고 살아야죠. 오빠가 대신 요리해줄 거 아니면 그렇게 슬픈 말은 하지 맙시다. 내가 솔직히 우리 엄마보다 오빠가 나이 많은데도 오빠라고 불러주잖아요. 앞으로는 콱 그냥 아빠라고 불러버릴까..."

고개를 끄덕끄덕거려보아요. 역시 당연한 거지요. 나를 까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까는 게 맞아요! 그리고 이 사람은 나이가 많다는 걸 붙잡고 까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

"그보다 오빠. 담배냄새나는데. 나 기절한 뒤에 담배폈져. 간접흡연이 애한테 얼마나 악영향 끼치는 지 알아요? 애한테 이렇게까지 까여가면서 담배 펴야겠음? 의사면서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며 금연 캠페인을 해도 모자를 판에 완전 골초가 되갖고 이러고 있으면 안돼죠 이 아저씨야."

부들부들부들 떨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분노를 가득 담아서!

"아 그르고보니까 그걸 잊어먹었넹. 피 닦아야지... 오빠야, 혹시 걸레 있어여?"

갑자기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552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1:16:38

그러고보니 엘리고스주, 막레 올린다고 하지 않았어? 내걸로 막레해도 괜찮지만...

553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17:40

>>552 >>230을 보시랏!!

55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1:20:36

>>553 빠....가군아... 나는.... (머리박
엘리고스주도 수고했어!!

555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21:22

>>554 아니야 아니얔ㅋㅋㅋㅋ 그래도 오랫만에 제대로 재밌게 굴렸어!!

556 당신은 그걸로-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1:22:23

별이 사라졌습니다.

비록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의 일생을 비웃을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겁니다.
그는 이 세계를 위해 달려왔고, 적대했던 인물들마저 그와 싸울지언정 그를 무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의지는 이제 다음 사람들에게 넘어가버렸지만. 그의 선택이었으니 저는 그것을 믿고 기다릴 뿐입니다.
이번엔, 이번에는 분명히 해낼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ㅡ

"당신은 그걸로 만족했나요.."

관측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토록 힘들게 자신의 모든것을 버려가며 달려온 남자의 마지막은 그랬어야 하는걸까요.
세계를 위해서 결국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남지 않는 선택을 했어야 하는겁니까.

너무나 올바르면서, 직선으로 달려가는거 외에는 못하는 바보같은 사내였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 잔인한 사람 -


.
.
.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 중 하나가 사라져도, 아무도 눈치채는 사람은 없습니다.

557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22:35

여태까지 1121이 만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적어볼게유.
→엘리고스
1121: 좋은 아저씨였어여. 요리 잘 하는 개멋진 아저씨... 요리 배우고 싶당. 나중에 요리 가르쳐달라고 찡찡대면 안돼겠지?(고민) 그렇지만 나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투명메이드인거시다. 크아앙. 투명메이드가 울부지져따. 나중에 요리 가르쳐달라고 해야징.
→제냐
1121: 옷을 사주겠다니 좋은 사람이지만 거절한다.(단호) 잘 모르는 사람의 친절은 일단 거절하는거랬어여. 유괴범에게는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말아요 꺼져요를 외치며 도망치는겁니다. 그릏지만 같은 동료인데... 어...(고민)
→페인킬러
1121: 이 오빠야는 맨날 날 갈구니까 우리 엄마한테도 갈굼당하지......(절레) 나이도 겁내 많으면서 왜 날 갈굴까...(측은) 아빠뻘인데 오빠라고 불러주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돼 이 사람은(끄덕)

55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23:18

>>556
무슨 독백인지는 몰라도 슬프네유...... 누구의 얘기일까유...(울망)

559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1:24:55

"왜~ 싫은건 싫은거지. 난 적어도 '이쪽' 에서는 평범한 아가씨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고~"

농담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건조함이였지만 상대가 상대니 별 수 있나. 재미있는 농담을 기대하기에는 애초에 무리인 상대니까.

"뒷세계는 너어~무 어두컴컴하고~ 피비린내나고~ 여러가지 의미로 더럽고~ 앞길 창창한 아가씨가 있기에는 너무 아깝잖아- 이미 거기서 썩어버린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눈을 천천히 감던 그녀는 에휴. 하고 한숨을 쉬고는, 그를 쳐다보며 씩 웃는다.

"됬네요 이 양반아, 나정도 되면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일이 찾아온다구"

반쯤 허세가 섞인 말을 잘도 내뱉고서는 아끼던 거라는 말에 왜, 비싼거야? 라고 농담을 던진다.

"흐응, 마음대로 해."

지금의 정적보다는 낫겠지. 나한테서 호응을 기대하기는 힘들 테지만

560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26:59

>>556 관측을 한다라.... 달이라는걸 감안하면 흠.....

>>557 엘리고스 : (밥 아저씨 톤)참 쉽죠?

561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27:51

>>560
참 쉽지 않을 것 같은데유...!?

562 The Noom의 일상 (7745792E+5)

2018-07-30 (모두 수고..) 21:28:42

비서씨의 일기장.

오늘도 사장님은 바보 같았다. 풉키풉키.
몰래 드시고 계시던 과자를 몰래 먹었는데 아직도 누가 먹었는지 모르신다- 키득키득

(일기장의 밑부분에 다른 필체의 글씨가 보인다.)

[오호라-?]


(입에 과자가 한가득 박혀서 쓰러져있는 비서씨가 발견된건 다음날이었다고 합니다.)

563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28:53

>>561 농담이고

일단 취사병 근무를.... 읍읍

564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29:33

>>562 비서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런건 몰래 쳐먹고 입 싹 닫아야지ㅣㅣㅣㅣㅣㅣㅣ

565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1:30:25

힐링? 파브닐은 방금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도 전에 자신의 몸이 들어올려지자 동그란 눈으로 바닥을 쳐다보았더라지. 사람인데도 높다! 싫으면 말하라는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더라지.

"좋아! 엄청!"

딱 네 글자를 내뱉었음에도 목소리는 세상을 가진 듯 싶다. 높은 거 좋아! 바깥도 좋고, 높은 것도 좋고, 먹을 것도 좋고. 싫은 게 무어가 있을까마는. 휴게실을 기웃기웃 고개를 돌려 둘러보던 파브닐은 문듣 창문에 시선이 꽂혔다. 바깥이 예쁘다. 밤에 나가본 적이 있었나? 위험해서 안 된다고 했었지.

"..밖!"

파브닐은 창문을 가리켰다. 사람 하나는 넉넉히 나갈 크기였나? 이런 창문이 대체 왜 있는진 모르겠다만.

566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1:31:01

"평범한 아가씨는 무력으로 카페를 점거하지 않아."

내가 이렇게 정상적인 지적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보통은 상대가 뭐라고 하던지 흘려 넘겨버리는 나이지만, 이제 르노와 어울린지도 오래된 만큼 반응에 익숙해져버린 모양이다.

"굶어죽을 걱정은 없을 테니 다행이군. 뒷처리가 곤란해진단 말이지. 하하."

웃음기 하나 없는 웃음. 이 무슨 역설적인 감정 표현이란 말인가.

"그럼 해볼까. 옛날의 나, 그러니까 도박사가 되기 전의 나는 아주 순박하고 활기찬 시골 청년이었지.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거짓말이다. 주문한 음료가 올 때까지 그녀의 반응이나 즐기며 노는게 낫겠지.

567 페인킬러 - 1121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1:31:04


"너희 엄마 남편이 되는건 진짜 사양할게★"

무슨 아빠야 아빠는! 진짜 그런 정신 나간 여자 남편이 되느니 차라리 성전환에 성형수술 하규 엘리고스한테 프로포즈하고 말겠다!
어우,상상만해도 무섭다. 머리를 쎄게 후두려 맞은 느낌이야.
게다가 내가 말야,어? 나이가 아직 40도 아닌데 뭔 나이가지고 사람을 까는건데?! 나이 70까진 청년이라고 청년,그래서 어디어디 청년회 가보면 나이 많은 아재들 있는게 그래서 그런거라니까.

그리고 말야,담배는 도저히 못끊는다. 임마,이렇게 기분 좋은 물질을 어떻게 끊을 수가 있냐고?!

"냐하하핫★ 미안하지만 저는 호흡기쪽 의사가 아니라 신경외과 전공의라서★
담배 그거 몸에 해로운지 잘 모르겠슴돠아. 아니,솔직히 말하면 몸에 좋은거 같은데요? 식후땡은 불로초인거 모르나 마."

애초에 전공도 다르다고,그건 호흡기쪽 의사한테 가서 따지지. 왜 나한테 따지는거냐아아아.
걸레를 찾는 1121에게,나는 진단실 한구석에 있는 청소함을 가리키고 늘어져라 하품한다. 그리고 1121에게 한마디 한다.

"빨리 닦고 임마,반성해,반성. 감히 나를 너희 엄마 남편으로 만들려고 하다니,그리고 니 아빠는 따로 있잖아.
다른데 계신 너희 아버지가 들으면 펑펑 울겠다★"

나는 그리고 냉장고에서 바나나 우유를 하나,둘,세개를 꺼낸뒤 빨대 포장을 벗기고 팟 팟 팟 바나나 우유에 꽂는다.

"한밤중에 목이말라~냉장고를 들여다보니~"

568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31:11

>>562
비서씨 왜그랬어유ㅠㅠㅠㅠㅠㅠㅠ

>>563
살려주세유. 그른 건 사절이에유!

569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33:49

>>568 요리는 많이 만들어봐야 해 :3 간단하게 80인분부터 시작하자!!!(안됨)

57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34:48

>>569
1121: (사망)

571 1121 - 페인킬러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40:48

"으잉. 우리 엄마 까지 말아요! 비록 나한테 인체실험... 을 감행하기는 했지만! 그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요! 생활력이 좀 떨어지고 빠루를 늘 들고다닐 뿐 나쁜 사람은 아닙... 아니, 잠깐만. 내가 까고 있네...? 아무튼 우리 엄마는 우리 엄마만 깔 수 있거든여!"

그리 크지는 않겠지만 어쨌던 언성을 높여버렸어요. 아니 글치만 우리 엄마를 까다니! 이 오빠야가 나쁜겁니다.
네! 제가 나쁜 게 아니에요! 절대루절대루절대루 아니야! 아니 뭐 나보다 나이 많고 선배인 사람한테 짜증내면 약간 하극상 같기는 한데. 그렇지만 그게 뭔 상관이야 이 사람이 먼저 우리 엄마 깠는데! 우리 엄마는 나만 깔 수 있어요!

"......그리고 오빠야 진짜 내 아빠뻘이잖아요."

피이. 입을 비죽비죽거려보았습니다. 내 아빠뻘이면서 나를 막 갈구고 막 아이고 이 의사가 사람잡네!!! 아이고 세상사람들 여기 닥터 진통제 아저씨가 나한테!!!
...같은 식으로 외치면 안돼겠지. 까이겠지!

"그리고 식후땡은 불로초요? 그래요 불로초겠죠... 사람을 불사로 만들긴 하겠네 아주. 그렇게 쭉쭉 피우다가 아주 주변사람들한테 욕 얻어처먹고 오래오래 살겠네 아주!!! 아저씨 쫌 그만 필 생각은 없어여!?"

무슨 고양이가 캭캭대듯이 짜증을 내버립니다. 왜 고양이가 캭캭대듯... 이냐구요? 전 귀여우니까요.
난 귀여우니까 아주아주아주 귀여운 고양이님에 비유해도 괜찮... 지가 않겠군요.

"아니 그리구! 저 아부지 읎거든여! 아부지 이름도 얼굴도 모르거든 이 아저씨야! 아... 진짜."

어라, 눈 앞이 흐려져요. 일렁일렁거려요. 이내 눈물이 또르륵. 그래도 우는 걸 들키고 싶진 않으니까 청소함으로 타타탓 달려가서 걸레를 찾아다가 적당히 바닥을 닦기 시작해요.
그래도 우는 소리가 새어나가진 않을까, 눈물이 뚜욱 뚝 떨어져서 닦아야 할 곳이 늘어나진 않을까 고민이 되어요.

572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41:30

워메 헷갈려서 실수했네.
우리 엄마는 우리 엄마만 깔 수 있거든여! -> 우리 엄마는 나만 깔 수 있거든여!

에유...

57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42:23

아 그보다 얘 편모가정에서 자란 거 나중에 까버릴라고 했는데 벌써부터 까부렀네유.
좀 나중에 까구 싶었는디... 독백이랑 같이...

574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1:45:50

"네가 그렇게 정상적인 지적을 하다니 이상해"

그리고 평범함은 남이 정해주는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 거라구.
자신감 넘치게 이어 말하던 그녀는 웃음기 없이 웃는 그를 흘끗 쳐다본다.

"무슨 상관이야"

애매하게 해석될수도 있는 말을 내뱉고선 고갤 돌려 강도라도 보는 것마냥 덜덜 떠는 직원들을 지켜본다.

"이야기 시작부터 거짓말의 냄새가 나..."

그래도 나름 집중은 해 주겠다는듯, 테이블에 늘어져 있던 그녀는 턱을 괴며 눈을 깜빡인다.

575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1:46:03

이야아앙ㄱㆍ

갱신

57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46:59

카미유주 어서와유!

577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47:33

카미유주 어서와!!

역시 여자같은 이름이군!!(매우 안좋은 플래그)

57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1:48:18

>>577
카미유:카미유가 남자 이름인게 뭐가 나빠?! 수정해주겠어!

모두들 안녕하세요~

579 엘리고스주 (5440406E+5)

2018-07-30 (모두 수고..) 21:48:50

>>578 꾸윀

580 페인킬러 - 1121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1:49:50

"절대 금연 안해★"

어짜피 또 피게 될텐데 뭐하러 금연을 하냐★ 그리고 욕은 너만 한다구요 요 요 꼬맹이야★
...다들 아프게 수술할거 알아서 담배 피는거 가지고는 뭐라고 안하걸랑. 그리고 다음에 들린 말은 살짝 충격이었다.
아,예전에도 살짝 들었던거 같긴 한데...얘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뭔가 잘못 해버린거 같구만.
1121은 열심히 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고,나는 그동안 요 꼬맹이한테 뭐라고 할까 살짝 고민한다. 음.

마침내 1121이 핏자국을 전부 닦아내자 나는 손짓한다. 그리고 내가 앉아있는 책상 앞에 있는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피 많이 흘렸잖아. 포도당 섭취하자."

나는 그렇게 말하고 빨대 꽂아둔 바나나 우유 세개를 척 내밀면서 말한다.

"아프면 링겔 주사 맞는 애들 있는데 그거 다 헛고생이에요,그냥 바나나 우유 3개쯤 마시면 피로 싹 풀리고 기운 확 난다. 피 많이 빠졌었으니까 이거 먼저 마시고-"

나는 그리고 책상 서랍에 넣어뒀던,편의점에서 사온 카스테라도 하나 던져준다. 헌혈한 사람도 빵이랑 우유 먹여주는데,피를 그렇게 흘렸으니 일단 뭘 먹여야지.
그렇게 빠진 피 다시 맹글라고 먹을거 던져주고 난 다음,시간이 좀 흐르고 나서 한마디 무심하게 툭 던진다.

"내가 니 아빠 해줘?"

581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1:50:33

역시 그 드립이 그거였구나... 카미유주 어서와!

582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1:51:23

"후, 좋다니 다행이네. 싫어할 줄 알았거든."

처음 보는 사람이 자길 안아올려도 순순히 안기다니.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돼요~ 라는 말을 모르는건가. 근데 내가 언제부터 이런 걸 신경썼다고, 아무래도 좋잖아?

"흐응?"

뭘 하고싶냐는 질문에 꼬마의 시선이 창 밖으로 향한다. 사람 하나는 충분히 나갈 크기. 으음.
무언가를 골똘하게 생각하던 그녀는 작게 중얼거린다.

"그래 저 창문이 설마 내 월급보다 비쌀까."

한쪽 손으로 파브닐을 안아든 그녀는 반대쪽 손으로 능력을 사용해 무기를 소환했고, 그 다음 행동은-

"뭐긴 뭐야 와장창이지!"

그대로 창문을 깨부수며 없던 길을 만들어내버린다.

//이제 사장님한테 죽을 일만 남았나요

583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1:54:14

>>579
(부활)영웅은 죽지 않아요!

네 안녕하세요!

584 페인킬러 - 1121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1:54:50

>>583 카미유주 그건 제 기술 아님까!

아 나는 모이라쪽인가

585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1:56:20

(웨 파브닐은 독백을 쓸 타이밍을 놓치는골까...)

586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1:56:45

"내 고향에는 미모로 유명한 소녀가 한 명 있었지. 나는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어."

거짓말의 냄새를 감지한 르노의 반응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기억에도 없는 거짓 이야기를 술술 지어낸다. 주문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건지 원. 직원들은 르노가 자신들을 향해 시선을 돌릴 때마다 괴물을 보는 듯이 몸을 떨며 눈을 피하고 있다. 불쌍하지만 내 알 바 아니지.

"하지만 나는 너무 여렸기 때문에 말을 걸 용기조차 낼 수 없어서, 그녀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지."

막힘도 없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다. 이야기를 하는 중간에 휴대 전화를 꺼내서 웹 서핑을 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시작한지 1분도 안 됬는데 벌써 질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나는 완전한 성인이 되어, 드디어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던 거야."

무미건조한 서술만이 이어진다. 나는 도중 변화를 주는게 어떤가 싶어, 머리를 굴리며 르노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야기엔 슬슬 어제 읽은 소설 내용이 섞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어떻게 됬을 것 같아?"

직원 한 명이 주문한 음료를 들고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러다 쏟으면 어쩌려고.

587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1:56:58

안이 와장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1:57:51

>>584
그러고보니 페인킬러는 힐러였죠...!

앗 그럼 저는 메이인가요?

589 1121 - 페인킬러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1:58:26

"......"

입을 여전히 비죽비죽대면서도 계속계속계속 닦아요. 이윽고 눈물은 멈추네요.
으응, 괜찮아. 애초에 나는 아버지라는 거, 필요 없었어. 애초에 내 인생에 아버지라는 건 없었는걸. 애초에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도 않았어. 내가 태어나게 해준 것 외의, 그 외의 관여는 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나는 처음부터 아버지 없이 태어난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고마워여. 근데 난 커피우유가 더 좋은데."

이 상황에도 장난이 나오는지 제 취향을 피력해봅니다. 솔직히 저도 좀 어이가 없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말할 수가 있나? 이렇게 말해도 괜찮은가? 이내 카스테라도 받아서 암냠 먹기 시작합니다. 마시쪙...... 아, 아니! 이러면 안돼! 이 나쁜 아저씨한테 받는 건 독이 들어있을지도 몰라여! ......그렇지만 일단은 호의에 감사해야죠.

"......넹?"

...아니 잠깐만, 이 상황에 아빠 얘기는 왜 나와? 미안하지만 거절합니다. 거절... 거절할거야.

"...싫어요. ......애초에 처음부터 없었던 거니까, 이제와서 누군가로 대체되려 한다 해봤자 처음부터 없었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을 리 없잖아. 애초부터 없었던 건데, 이제와서 생긴다 해 봤자... 가족애같은 거 느낄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러니까 싫어요. 거절할래요. 거절할래...... 싫어. 아저씨가 싫은 건 아닌데 말이지. 근데 솔직히 오빠야가 여태까지 나한테 해왔던 짓을 생각해보면 영 아니올시다, 인 거에여. 오빠야가 나 갈구는 게 하루이틀인 줄 아나봐."

입술을 비죽비죽거려봅니다.
괜히 짜증나서, 괜히 삐져서. 그래서 그렇게 해 봅니다.

59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2:00:28

페인킬러: (호의)
1121: 거절해버릴꺼다 이 아조시야 (-ㅅ-

591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04:07

10시 3분을 알리며 구하는 일상!

592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2:04:18

굳이 반응을 할 것도 없이,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가 흘러감에도 그녀는 나름대로 집중력을 발휘해서 그것을 들어주고 있었다.

"첫사랑 이야기를 하는 사람 치고는 무척 무덤덤하네."

꼭 국어책을 읽는 것마냥 말이지. 뭐 원래 첫사랑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허세 가득한 남자들 특유의 자기자랑은 안들어가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

"...."

핸드폰을 보면서 첫사랑 이야기라니. 그냥 이건 지어낸 이야기라고 단정하고 들어도 되는 거 아닌가. 아니면 그래도 예의상 들어줘야 하는건가.
두가지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녀는 다시 테이블 위에 축 늘어져 날개를 까딱거리면서 놀기 시작한다.

"응? 당연히 차였겠지. 그런 무미건조한 남자를 누가 좋아한다고?"

시선을 주지도 않은 채로 대답을 하고는 조심스레 다가오는 직원을 빤히 쳐다본다.

593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2:04:35

>>591
지는 지금 일상을 하나 하고 있어서유...(시무룩)

59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04:40

8초만 빨랐어도...! (땅침

595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04:48

그 일상... 내가 상대해드리지!

괜찮다면.

596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05:15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10시야...

59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06:00

>>593 (시무룩.... >>595 (빵긋
선레는 누가?

598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07:11

>>596

599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07:28

>>597 렛츠 다이스 타임!

.dice 1 2. = 1

1.러시안
2.아슬란

600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2:07:35

>>598
아 저 저거 제 핸드폰 잠금화면이에유!(빵실)

601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07:56

선레를 가져오도록 하지!

602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09:05

>>600 (빵실빵실
>>601 기다리도록 하지!

603 페인킬러주 (0579029E+5)

2018-07-30 (모두 수고..) 22:10:05

엌...잠시 킵해도 될까? 지금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멕시코 식당 가서 너무 매운거 먹었더니 죽을맛이여 ㅠㅠ

604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10:19

>>598
적절한 짤이군요...

605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2:10:52

>>603
아이고 괜찮아유!? 그냥 킵해유. 킵하구 푹 쉬어유! 그냥 푸우욱 쉬고 나아졌을 때 돌아와서 일상 또 해유.(보듬보듬)

606 1121주 (4924648E+5)

2018-07-30 (모두 수고..) 22:12:54

아 그르고보니까 즈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은디 이만 가볼게유......(시무rook)

607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14:22

잘가요 1121주!

60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16:31

가족하니 우리 스레 인물들의 가족관계가 궁금하네요!

카미유는 일단... 부모님이 계시지만 형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외동아들인게 나을지도.

609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2:17:41

르노는 고아에요~ 고아에 친구도 없쪄~

610 제냐 - 사무실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17:45

아아, 오늘도 그저 의뢰 없이 책상 앞인가.
어쩔 수 없지. 안그래도 보안 관련으로 누락된 부분이 많아 보이던데, NOOM의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게서 가져온 데이터로, 복구 작업을 하기로 했다.

현장직을 이런 곳에 써먹는 것도 참, 기업이었으면 완전히 블랙 기업 낙찰이라고.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쓴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억울한 부분도 있고 말이야.

"으음, 뭐야. 별달리 누락된 부분은 없고, 업데이트 정도만 해도 되겠는데? 그러면 가장 먼저..."

내 정보부터 집어넣어야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젠장!

...열심히 집중해서 일을 얼른 끝내긴 했는데.

"지쳤다... 정말이지, 휴가 끝난 첫 날이라 그런가. 너무 지치는구만...!"

그러고 책상 위에. 아니, 상체만 말고 온 몸을 다 책상 위에 누워있는 괴이한 퍼포먼스를 실행 중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듯한 문소리가 들렸다.
후다닥. 얼른 제자리에 착석하고 아닌 척 했다. 뭐야! 왜 하필 이런 '일' 밖에 생각나지 않는 구석에 누가 들어오는건데!

611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18:04

"성격이 이러니 뭐."

무덤덤하다는 그녀의 반응에 한창 이야기하던 도중이었음에도 짧게 응수한다. 성격이 이렇다고.

"그리고 차였을 거라고 단정하는 건 그만 둬라. 너 진짜 나한테 원한있니?"

"...아무튼,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한 나는 그녀를 찾아갔지. 꽃다발과 반지라는 지극히 전형적이고 재미없는 선물을 준비한 채로."

르노의 미심쩍은 눈빛, 딱 봐도 이야기의 진위를 의심하고 있는 눈초리였다. 미안한데 전부 거짓말이거든. 응. 나는 직원이 테이블 위로 건네준 무지 검고 쓸 것처럼 보이는 음료가 들어있는 잔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그녀가 사라졌던 거야. 알고보니 뒷세계의 조직인지 뭔지 나쁜 놈들한테 납치당한 뒤였지. 그래서 나는 그녀의 뒤를 쫒아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였고..."

어느세 사랑 이야기에서 스릴러로, 음료를 한 잔 들이킨다. 커피네, 이거. 무지 쓰다. 나는 순간적으로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말았다.

"아, 그리고...뭐였더라, 한 3권 분량의 무지막지한 비극의 전개가 시작되는 장면이었는데..잠시만."

어제 읽었던 소설에선 뭐라고 하더라.

612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2:18:17

"높은 거 좋아요! 높이높이!"

낯선 사람이라도 파브닐에게 맛있는 걸 주거나, 친절히 대하면 무조건 좋은 사람이었지. 아니면 코드로 제어권을 뺏는다던지..오, 양심도 없어라. 이 얘긴 접어두고. 파브닐의 고개가 기울어졌다. 창문이?

"우아, 손에..."

무기다! 파브닐은 두 눈을 반짝거리다 없던 길을 만들어내는 기적을 목격하곤 잠시 벙쪄선 눈을 깜빡었다.

"....어.."

파브닐의 두 뺨이 발그레 물들었지. 기대에 가득 차선-

"누나 완전 멋져요!"

// 어엄...파브닐의 애교로 무마할 수 있지 않을까..(르노주: 그럴리가..

613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18:42

나는 이미 과거사에 명기해놓았지!

614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19:34

>>609 친구...음, 친구는...없는게 아닌 것 같기도 한데...저어...(눈치

615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2:20:50

>>608 파브닐은..(흐릿)

부모가 파브닐을 연구소에 팔았.........(흐릿)

616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21:40

>>615
그...그럴수가...

617 엘리고스주 (0866558E+5)

2018-07-30 (모두 수고..) 22:22:04

엘리고스 가족사

조부모님 : 일찍 병사
부모님 : 엘리고스 8세 때 전부 전장에서 전사
아내, 딸, 아들 : 테러 당해서 전부 사망

현재 엘리고스 혼자 남음

..... 왜, 뭐, 왜 ㅠㅠㅠ

618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2:23:46

>>616 그렇..습니다..★

619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24:02

>>617
너무 어두운 과거사 아니냐! 라고 하고싶지만 저도 제 캐릭터의 가족복지를 좋게 해준게 아니기에... 조용히 입다물겠습니다...(반성

620 파브닐주 ◆ZpRSWDfkpY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2:24:06

안이 다들 가족사가..(찌통)

621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24:54

>>618
(눈물이 또르륵...☆)

622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2:25:21

흑흑 다들 왜 이렇게 과거가 암울행 ㅠㅠ

623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26:19

T-T

62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27:17

너무 평범해서 러시안이 미안해질 정도...

625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28:58

카미유의 아내 이름은 쥘리에트(혹은 플뢰르), 아들의 이름은 미셸이라고 생각해뒀습니다. 카미유의 이름이 프랑스식이라 아내와 아들의 이름도 그렇게 됬네요...

626 엘리고스주 (1509333E+6)

2018-07-30 (모두 수고..) 22:30:03

음? 하지만 저게 현재의 엘리고스를 만든 근간아야!!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민들을 지키기위해 싸우다 돌아가셔서 엘리고스가 부모님을 본받아 저렇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고 가족들은 몰살 당했지만 이제부터는 자기 스스로 행동해야 하는 것을 깨달음으로서 엘리고스가 스스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된 계기가 된거지!!

627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2:31:25

"아무리 그래도 첫사랑 이야기니만큼 설렘이 0.01이라도 들어갈 줄 알았지"

근데 전혀 아니잖아. 차라리 국어사전을 읽는게 더 설레겠다.

"난 그저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지, 원한같은건 없다구-"

이렇게 놀리기라도 해야 반응이 좀 재밌게 나오지, 구구절절한 첫사랑 이야기는 순박한-어쩌고가 나올 때부터 진지하게 들어줄 각오는 버린 지 오래였다.

"......"

주문한 것을 제 앞에 놓은 그녀는 한참을 말 없이 눈을 감고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는, 한쪽 귀로만 들었다가 더 맞는 말이겠지만.

"날 지루해 죽게 만들 작전이였다면 완벽하게 통한 것 같은데."

아니면 내가 몇분만에 하품을 할 지라거나. 가늘게 눈을 뜬 그녀는 해그러스를 째려본다.

628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31:45

글쎄, 이 시간에 힘겨운 발걸음을 움직여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내부 자재나 보수 요망인 시설들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고자하는 의도였다. 나의 임무라기엔 나로선 할당 받은 업무도 아니었지만, 술값 -커피였다면 원체 내게는 불필요했으므로- 이라는 모종의 거래를 통해 수중으로 인계가 이루어졌고, 그렇게 업무실 문을 열기까지의 수순이 진행되어 온 과정이었다.

"....아?"

대뜸 아크로바틱한 자세에 놀라 외마디 의문구를 토하고는, 그 후에 먼저 이용중이던 손님이 있음에 의식을 연결하였다.

그러곤 제냐가 능청스럽게 다시금 자세를 바로 잡자, 한 걸음 더 내딛어 들어서야 하나 마나 고민에 빠졌다.

629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34:48

가족사라면 아슬란에게는 금수저가 있었는데 없었어 (???

630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2:35:23

"음. 그래 내가 좀 멋져. 그리고 이 멋진 누나는 내일부터 잘려서 못나올 수도 있단다."

패기롭게 저지른 짓. 가루가 되어 반짝이는 유리 조각이 내 멘탈을 짓누른다. 아악 난 이제 죽었다.
...그래도 이왕 저지른거 별 수 없지. 최대한 즐기고 죽는 수밖에.

"깨놓은건 좋은데.. 좀 높긴 하네."

커다란 유리 조각들을 발로 대충 쓸어 옆으로 치운 그녀는 창가에 아슬하게 서서 바닥을 내려다본다. 야경 좋네.

"날아야되나"

이거 바람 그대로 다 맞으면서 날다간 관절 엄청 시릴거같은데... 그렇다고 깨놓은걸 그냥 내버려두기도 아깝고

631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22:36:49

갱신데스!

632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37:03

>>626
그렇군요... 이유... 있는... 자캐 복지였다...(메모(엘리고스주:아니라고요

633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38:10

"그런 걸 기대하다니."

그것도 나한테. 안타깝기 그지없군. 나는 고개를 절레 절레 저으며 잔 안에 있는 음료를 다시 한 모금 더 들이켰다. 하, 쓰다.

"원한이 없는 쪽이 더 열받는다는 건 아냐. 신경 안 쓰지만."

평소의 버릇대로 '내 알 바 아냐.' 한 마디가 더 튀어나올 뻔했다. 이러면 재밌다고 더 난리겠지. 그냥 두는 편이 낫다.

"아직 지루해 죽을 타이밍은 아냐. 결말, 결국 나는 그녀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뒷세계에 붙잡혀 모든 걸 잃은 안타까운 도박사가 되었답니다. 자, 끝."

커피를 순식간에 다 마시고 잔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나지막히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애초에 사랑이란 건, 뭔지 모르겠어. 알 수 있을리도 없고. 넌 어때?"

634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38:19

타이요우주? 무소주? 어서와!!

63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38:34

어서오세요 :)

636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2:38:54

타이요우주 어서와~!

637 제냐 - 아슬란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39:06

"어흠, 큼... 무슨 문제라도?"

아무 일도... 없었다! 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이 능청스러운 태도.
조금전까지만 해도 딴짓이 아닌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는 듯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맹점이 있다.
이래뵈도 꽤 오래 이곳에서 일한 이브게니. 그는 컴퓨터를 이용한 일은 언제나...

능력을 써서 자판따위를 쓰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는 자는 이자를 모르는 자 뿐!

"이야, 이런 시간에 사무실에 웬 일이려나...?"

자, 여기서 첫번째 비기. 주제 돌리기! 어떻게 이 난관을 빠져나갈 것인가, 이브게니! 통칭 제냐!

638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40:02

어서오세요~!

639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22:42:50

이야 다들 반갑습니다~

640 달캡◆yaozv8VTPA (6156681E+5)

2018-07-30 (모두 수고..) 22:43:09

어서오세요

641 조디악주 (3271476E+5)

2018-07-30 (모두 수고..) 22:45:08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642 타이요우 무소 (7380019E+4)

2018-07-30 (모두 수고..) 22:45:28

헉 캡틴 반갑습니다!

조디악주도 어서오셔요~

643 카미유 ◆bgKX05N7gQ (8465819E+5)

2018-07-30 (모두 수고..) 22:46:02

어서오세요~!

귀여운 조디악주가 입장하십니다 길을 비키세요!(레드카펫

644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2:46:19

어서오세요! :):):)

645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2:50:41

어서와!

646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53:10

"문제는 없는데..."

수상쩍기도 해라. 여유로움을 온 몸으로 만끽해 보이던 자세에서 다급하게, 황급하게 기밀 정보라도 작업하는 양 태세를 전환하던데.

"....수재는 있네요. 타자치는 솜씨가 참."

타다다다닥, 필경 난사와 같은 소리를 내뿜는 듯이 두드려대는 자판을 보며 말했다. 무엇을 쓰는지, 쓴다면 열심히도 쓰고 있는 모양새였지만 어쩌면 다행스럽게도 아슬란은 제냐와의 가까운 면식이 없었으므로 그가 자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건 확실히 꼬집지는 못했다. 의심 섞인 기색은 있더라도.

"별 게 아니고, 물품 신청이랑 낙후 시설에 관해서 보고서를 올리려고요. 보통 이 시간엔 사람이 없으려니 생각했는데, 당신은 어째서...?"

반사! 반사! 돌린 주제를 다시 돌려버리는 눈치도 없는 아슬란이었다.

64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2:54:57

>>641 귀여운 내가 맞지 조디악주 어서와!

648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2:55:36

"그러게, 기대한 내가 바보지"

도박 관련을 제외하고는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는 것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녀석에게 뭘 기대할까.

"아하 그러시구나. 정말 신경 안쓰시겠네요-"

조금 더 반응을 보려고 한 말에 큰 반응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쉽다는 표정을 짓던 그녀는 결말. 이라는 단어가 들리자 잠깐동안 집중한다.

"흠. 슬픈 결말이네-"

애초에 지어낸 이야긴지 아닌지도 모르겠으니까. 이렇다 할 반응을 보여줄 필요는 없겠지.

"그런건 해 본 적이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는거야 도박꾼 형씨."

이어지는 질문. 뻔한 대답이 나올 걸 알텐데.

649 제냐 - 아슬란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3:00:56

좋아, 걸려들었다!

"아, 보안 관련으로 할 일이 좀 있어서... NOOM의 전산 쪽 보안은 내가 맡고 있어. 협력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만, 고용되었으니 맡고 있는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

그리 말하고는 서류 뭉치들을 툭툭 건드린다.
이게 다, 내가 업데이트 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 말이지, 휴가를 다녀와보니 내 정보가 깔끔하게 사라져있어서 들어오지도 못할 뻔 했지 뭐야! 다행히, 메이드 아가씨 도움으로 위기는 넘겼지만."

그리고 옷을 사주기로 했지. 나중에 말이야.
불쌍한 아이 같으니...

"야밤에 잠도 안오고, 어차피 아지트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니까 급한 일을 좀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그쪽도 고생이구만, 이런 시간에."

보고서라니. 그거 결국 윗사람들 마음에 안들면 쿠사리 먹잖아.
아, 정말 싫다. 나도 쓰기는 싫은 물건인데.

65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3:04:56

"신경 안 써."

비아냥대는 르노의 장난 섞인 목소리에 단호하게 끊었다. 나는 이어 계속해서 손에서 굴리던 주사위를 다시 소매 어딘가로 집어 넣는다.

"아니, 내 관점에서 보면 그럭저럭 해피 엔딩인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가 어찌 받아들일지는 몰라도 말이다.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면, 이 슬퍼보이는 결말에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을까.

"의왼데."

그녀의 말에는 그저 그렇게 대답했을 뿐이었다. 그리고선 다시 정적이 찾아온다. 직원들도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우리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시간이 다 됐어."

지갑에서 꺼내두었던 지폐를 테이블 위로 던진다. 헐렁한 넥타이를 조여 맨다. 슬슬 갈까.

"노름이 없으니 평소보다 재미 없군."

/슬슬 끊을까요...막레 주세요....!

651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3:23:12

"우와, 전산이요? 혹시 제 이름도 있을까 모르겠네요."

서류로 한 가득하게 쌓여진 책상을 내려다보며, 투시라곤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능력이지만 괜시리 눈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곧 한 치도 불필요한 짓이었음을 깨닫고 안경을 고쳐세웠다. 이는 어차피 우스운 연극적인 의도였으니.

"무슨 사고라도 있었나요?"

슬쩍 옆에 놓인 의자를 끌어와 착석하며 그 곤란한 사태에 대해 질문했다. 보안 담당자가 보안 문제로 출입이 거부되었더라,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뭘요. 전 부탁 받아서 올리기만 할 뿐인걸요. 대신에, 이런 것도 받고."

슬쩍 옷춤 사이로 술병을 보여주었다. 정당한 거래의 징표랄까. 이름이니 책임은 그 친구의 몫으로 올라가니, 쿠사리를 먹더라도 어차피 안전 지역으로 제외될 수 있었다.

652 파브닐 - 르노 (1425354E+5)

2018-07-30 (모두 수고..) 23:24:17

"잘리는 거 싫어요. 누나 잘못 아니야."

파브닐은 괜히 볼을 부풀렸다. 누나 잘못 아니야. 라는 목소리에 묻어나는 건 어린 아이의 토라진 소리였나. 창가 주변에 서서 바닥을 내려다보니 높다. 높은 거 좋아, 갇히는 작은 장소보다 더 나아.

"높다."

날아? 문득 날개를 바라본 파브닐은 활짝 웃었다. "파브닐도 날 수 있어!" 라고 덧붙였지. 그런데 추워? 파브닐의 고개가 갸우뚱 기울어졌다. 추운 걸 몰랐나. 피가 찼기 때문인가.

"바깥 예쁘다. 반짝반짝해..."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야경을 못 보았던가?

653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3:25:06

졸았다...

65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3:26:01

>>653 앗...아아...피곤하시면 막레 없이 끊으셔도..

655 제냐 - 아슬란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3:30:24

"아마 여기엔 없을 거야. 들어온지 얼마나 됐지? 해봤자 3개월 정도의 분량이라... 특히나 인사 쪽 업데이트는 수가 적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해본다.
4초. 검색해봤는데, 오늘 작업량에서는 없다.

의자를 빙글 돌려, 반쯤 회전한 뒤에 대답한다.

"말한 그대로야. 글쎄, 3개월간 휴가를 다녀왔는데 그만 내 인사 정보가 다 사라져 있더라고. 결국 보안 시스템에도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출입을 못했지. 이야, 자칫하면 비상 걸려서 보안 팀한테 전기충격 맞을 뻔 했다니까!"

그런 살벌한 소리를 잘도 쾌활하게 말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농담거리가 되는 것이지만.

"으음, 꽤 괜찮은 보수인데? 역시 세상에 공짜로 하는 일은 없어야지."

술이구나. 그다지 세지는 않아 보인다. 내 기준에서지만...
이거 생각해보니 여기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진지도 꽤 되었구나. 나중에... 몇 명 추려 갈까?

"참. 그다지 못본거 같은데, 금발씨 성함은? 나는 이브게니 자이체프. 발음이 어려우면 그냥 '제냐'라고 불러."

나도 그게 편하고.

656 르노 - 해그러스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3:37:10

"단호하네~"

뭐 그래 좋아. 그렇다고 치자. 믿어줄게.
입가에 흘리던 웃음을 지우고는 해피 엔딩이라는 말에, 뭐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니까. 라며 소매 속으로 사라지는 주사위를 흘끗인다.

"그래?"

의외라니. 예상 밖의 대답이네. 이럴 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필요는 없지. 그다지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

"언젠간 재밌어질지도 모르지-"

이런 쓰잘데기없는 짓도 말이야.
큭큭 웃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의뢰비는 고맙게 챙겨갈게~' 라고 말한다.

"그럼 나중에 또 봐, 도박사 형씨."

//수고하셨습니다~

657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3:37:49

아니아니 저녁커피를 깜빡해서 그래용 ㅠㅠ

658 해그러스◆.h6gC03Hnc (926145E+50)

2018-07-30 (모두 수고..) 23:38:57

수고하셨습니다...
르노랑 해그러스는 뭔가 시리어스한데 전혀 시리어스하지 않은 조합이었네요. 전 이만 자러 갈게요....안녕히 주무세요..zzz

659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3:42:15

야식 좀 먹고 올게~ 잘자, 해그러스주!

660 르노주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3:42:50

수고했어 해그러스주. 잘자!!! 아슬란주는 맛있게 먹어!!!

661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3:43:01

해그러스주 잘자~

662 르노 - 파브닐 (7300631E+5)

2018-07-30 (모두 수고..) 23:43:03

"그래그래 내 잘못은 아니야. 내 무기가 잘못했지"

이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게 막말 대잔치라는 걸까.
나오는 대로 마구잡이로 말하던 그녀는 토라진 목소리에 파브닐을 빤히 쳐다보더니 픽 웃는다. 귀엽네.

"음... 자유낙하하는걸 난다고 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그게 능력이던가. 그런다면 말이 좀 되네.
중얼거림도 잠시, 한숨을 푹 내쉬던 그녀는 꼬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이쁘지, 멀리서 보면 쓰레기장도 운치가 있는 법이란다."

못알아 들으면 몰라도 돼.
곧바로 이어 말한 그녀는 날개를 쭉 피는가 싶더니 파브닐을 쳐다본다.

"꼬마야, 누나가 하늘구경 시켜줄까?"

663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3:47:29

어렸을 적부터 어느 곳에서 길러졌다. 그곳에는 나와 비슷한 아이들이 많았으며 나와 그들은 그곳에서 여러 가지들을 배웠다. 대체적으로는 누군가를 죽이는 방법이었다. 우리들은 단지 무기이자 소모품과 같은 위치로서 그 나라가 원하는 대상이 있다면 명분과는 상관없이 죽이러 가면되는 것이었다.
나는 대체로 내가 죽인 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모른다. TV에서는 귀신의 소행이라며 한동안 사람들이 공포에 떨리게 만들었다. 당시의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
.
.
“실험체 27호.”

한번은 어른들이 몰려와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이 아이는 정말 제대로 된 물건이야. 활동양은 많지만 한 번도 들키지 않았잖아? 이제까지 실험체들이랑은 다르단 말이지.”
“무엇보다 이 실험체는 타겟을 처리한 다음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단 말이지. 제대로 학습 되었군. 우리들도 편안히 지내면 되겠어.”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이 아이의 능력은 차후 미래를 위해 쓸 수 있죠.”

본래의 ‘나’라는 아이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그저 ‘실험체 27호’라고 불렸다. 그들은 내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려주고 싶은지 다른 실험체들이 널려있는 곳에 데려가기도 하였다.
수많은 아이들은 실험실이라 불리는 방안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도 하였다. 불을 내뿜고 몸을 변형시키며 스스로 자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는 그 행위가 단순히 뽐내기가 아닌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필요 없어진 아이들은 처분 당해버리니...

그 중에 한 아이는 어둡고 넓은 방 안에서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다.

“실험체 125호에 흥미가 생겼나? 하지만 그다지 보지 않는게 좋을게다. 좀, 흉측하거든.”

실험체 125호가 있던 방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이의 뒤에는 거대한 고기 덩이가 마치 심장과도 같이 생생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고기 덩이 너머로는 이빨을 내비친 수많은 짐승들이 서로를 물고 뜯고 할퀴고 죽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나는 고기 덩이가 심장처럼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고기 덩이에서 만들어진 괴 생명체들이 끊임없이 싸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실험체 125호인 아이는 눈을 가리고 있었다.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아이가 느끼는 고통은 아마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터이다.

“너와는 다르게 실험에 실패한 것이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능력이었지만 그 능력이 폭주하여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공격하며 싸우고 있지. 그런 점에서 본다면 자네는 정말로 성공한 케이스지.”

그 말과 함께 나와 박스는 그 방에서 멀어져갔다.
‘실험체 125호처럼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불쌍히 동정하지도 않았다.
그런 감정 같은건 몰랐으니...
.
.
.
“여기 리스트다.”

그는 나에게 파일을 넘겨주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내가 암살해야할 대상 리스트였다.

“한동안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지원은 해주지. 좋은 성과를 기대하지 27호.”
“네.”

기대를 해줌에도 기쁘지는 않았다.
나는 그저 그들의 악행을 대신하는 무기이니 말이다. 그러니 다른 생각은 가질 필요 없었다.
없었어야...할 터였다.

후회하냐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그리고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664 제냐주 (8235675E+5)

2018-07-30 (모두 수고..) 23:49:43

아슬란주, 정말 미안하지만 슬슬 킵해줬으면 하는데...

넘 졸려... 데박... 죽는다...

665 파커주◆Eqf9AH/myU (1097645E+5)

2018-07-30 (모두 수고..) 23:52:08

제냐주 죽지마...!

666 아슬란 - 제냐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3:56:52

>>664 킵 해놓을테니 어여 자러가!

667 아슬란주 (5461842E+5)

2018-07-30 (모두 수고..) 23:57:41

파커도 참.... 과거가.... (글썽

668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02:14

우리 스레 사람들... 다 과거가...(글썽

669 파브닐 - 르노 (2111305E+5)

2018-07-31 (FIRE!) 00:05:15

무기가 잘못했구나. 으응, 나쁜 무기. 파브닐의 두 눈이 옅게 감겼다 뜨였다. 자유낙하? 아래를 보니 떨어지면 많이 아플 것 같다. 아픈가? 모르겠네. 고개를 기웃거리던 파브닐의 두 뺨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바깥 좋아. 쓰레기장도 운치가 있어? 예쁜거야? 멀리서 보면 뭐든 다 예쁜가보다. 으응, 그러면 그것도 멀리서 보면 예쁘겠다. 날개다! 파브닐의 두 눈동자가 반짝였다. 제 피막과 비늘로 뒤덮인 날개보다 훨씬 예쁘다.

"하늘구경?"

하늘을 쭉, 올려다본 파브닐은 제 비늘과 색이 똑같은 밤하늘을 보곤 눈을 반짝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응! 보고싶어요!"

670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0:06:22

어제 오늘 하루종일 일상 타이밍을 놓쳐서 독백 타임을 가져보았슴다.

내친김에 시리어스 향도 첨가...!
다음부터는 밝은 이야기일거야!...아마?

671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00:21:16

아...안되겠다...킵 가능할까..

672 Fáfnir (2111305E+5)

2018-07-31 (FIRE!) 00:29:28

"이런, 이게 무슨 일인지. 소중한 연구 자료를 빼돌려 도망치려는겐가?"

금발의 연구원이 제 자신을 끌어안았다.

"...인륜을 저버리는 실험은 더 이상 보고싶지 않습니다."

(웃음소리)

"어린아이 장난처럼 흥미가 있으면 열심히 활동하다, 물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를 바꾸고..그래, 그러하다면 내 어찌할 방안이 없지. 최근 보고받은 내용을 보아하니 유치가 모두 빠졌다더군?"
"소장님!!"
"파프니르. 자네의 이가 얼마나 날카로워졌는지 보고 싶구만."

두 눈동자가 서늘하게 번들거렸다.

"아가, 안 돼. 그러면...."

자신을 바라보며 공포에 젖은 연구원을 뒤로하고, 소장이라 불린 자는 미소를 지었던가.

"그 아이는 내 자식이라네. 어느 나라에도 팔지 않을 생각이지. 보게나, 내가 굳이 코드네임을 부르지 않아도 말을 잘 듣지 않....오, 들리지 않는 건가? 유감스럽군. 그쯤 하면 됐다. 신속히 돌아가도록."
"존명."

673 Fáfnir (2111305E+5)

2018-07-31 (FIRE!) 00:29:47

물론 가능하지! 푹 쉬어!

674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32:49

[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상처를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혼자 있을땐 아무 말도 하지않고 허공을 바라보거나 잠을 자는게 대부분이면서, 사람들과 있을땐 애써 밝은 척을 하면서 연기를 한다. 그러나 본인이 연기를 한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 어쩌면 본인의 연기에 스스로가 속아넘어가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 그를 상담한 다른 상담사의 메모

[아내와 아이를 잃은 것,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에 큰 트라우마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매체에서 '구할 수 있지만 구하지 않거나 못하는 상황' 을 마주할때마다 큰 거부 반응을 보인다.] - 동일한 상담사의 다른 메모

-
카미유도 독백 써봅니다...

675 파브닐주 ◆ZpRSWDfkpY (2111305E+5)

2018-07-31 (FIRE!) 00:33:45

카미유쟝...8ㅅ8

676 조디악주 (9717456E+6)

2018-07-31 (FIRE!) 00:38:36

일을... 하다ㅏ... 왓어여.......

677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38:52

[잠은 현실에서 이상으로 도피할 수 있는 일종의 수단이에요.] - 카미유

-
작은 독백 더...

678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40:14

어서오세요 조디악주~

>>675
카미유:왜 울어요?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요?

679 파브닐주 ◆ZpRSWDfkpY (2111305E+5)

2018-07-31 (FIRE!) 00:41:46

으아아아아악 찌통ㅠㅠㅠㅜㅜㅜㅜㅠ...조디악주 어서와! 괜찮아..? ':3

>>678 파브닐: (빤히)(꼬옥) 무서운 꿈. (얌전)

680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43:44

>>679
카미유:(꼬옥)이런... 아저씨가 우유 따뜻하게 데워줄까?

681 조디악주 (9717456E+6)

2018-07-31 (FIRE!) 00:44:14

흑흑... 흑흑흑... 흑흑흑...

다들 독백으로 과거사를...! 조디악은 어디 보자... 음... 어...

682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45:35

지금 일상을 구하기엔 시간이... 역시 낮에 구해야겠죠?

683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0:46:21

아니 파커주가 있다!

684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48:57

그럴수가...!!!!(놀람(띠용

685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0:50:12

>>684
오늘 이미 낮에 5시간이나 골아떨어져서 아직까지 잠이 안오지! 어떠냐 카미유주!(두둥)

686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51:16

>>685
좋습니다!(악수

687 조디악주 (9717456E+6)

2018-07-31 (FIRE!) 00:51:55

그럼 저는 어장의 관전러가 되겠습니다(잠수

688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53:11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689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0:56:38

>>688
내가 가져올게! 대충 아지트나 그런 곳에 만나면 되지 않을까~
일단 같은 멤버인걸로 아는 설정으로 갈까?

690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0:57:31

>>689
그래요! 일단 이름 정도는 아는걸로! 선레 감사합니다!

691 파브닐주 ◆ZpRSWDfkpY (2111305E+5)

2018-07-31 (FIRE!) 00:57:56

>>680 파브닐: (도리도리)(옷깃 꼬옥)(빤히) 혼자 못자요..

(팝콘 준비)(일상 관람준비 완료)

692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00:00

>>691
카미유:어~? 그럼 아저씨가 옆에서 재워주면 잘 수 있을까? 그렇지만 우리 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그래도 될까?

693 호레이스 파커 (3306303E+5)

2018-07-31 (FIRE!) 01:04:11

한 밤 중 도시에서 옛날 일을 떠올리던 파커는 천천히 걸어가 아지트 내로 돌아갔다.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 지금은 지금.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이 The Noom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파커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아지트 내에서 돌아다니던 도중 파커는 눈에 익숙한 사람을 한명 만났다. 본래도 그런 성격이지만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서인지 파커가 지나가던 남자를 향해 말하였다.

"엄~ 카미유..씨였지? 이 시간까지 아직 안 자고 있네."

파커는 나름대로 반갑게 카미유란 남자를 불러세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694 파브닐주 ◆ZpRSWDfkpY (2111305E+5)

2018-07-31 (FIRE!) 01:06:29

>>692
파브닐: ..나쁜 사람 아니에요. 괜찮아... (고개 끄덕끄덕)

695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08:45

카미유는 아지트에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걷고 있었다. 뭔가 답답해서 걷는건지, 아니면 운동 삼아 걷는건지. 확실한건 카미유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응? 아~ 파커 씨~! 안녕하세요?"

누군가 자신을 불러 세우자 아까까지만 해도 생기 없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카미유는 쾌활한 말투로 상대에게 인사했다.

"그럼 파커 씨야말로 지금까지 안자고 뭐하고 있었어요?"

696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09:22

>>694
카미유:그럼 아저씨가 뭘해줄까요? 동화책 읽어줄까?(둥기둥기)

697 파커-카미유 (3306303E+5)

2018-07-31 (FIRE!) 01:13:05

생기가 없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을 보고서 어째서인가 위화감이 느껴졌다.

"아~ 그냥 밤 산책 정도? 하다가 들어온거야."

한동안 혼자서 다른 곳에 돌아다니다보니 오랜만에 아지트에 들어온 이유도 그 중 하나였지만 입 밖으로 말하지는 않아뒀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단 둘이 있는건 처음이려나? 뭐, 이런 남정네랑 단둘이 같이 있는거면 카미유씨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려나? 하하"

698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1:14:18

>>696
파커: ...

카미유씨는 의외로 가정적인 남자였다. O월 X일 파커의 기록에서 발췌.

699 카미유-파커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22:05

"그럴리가요~ 저는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그게 누구던지 상관없어요."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했다. 정말 사람과 이야기하는게 좋은지 즐거워보인다.

"그동안은 어떻게 지냈어요? 아, 날씨가 엄청 덥다던데, 다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파커씨는 괜찮아요?"

카미유가 이야기의 주제가 뭔지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700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22:36

>>698
카미유:... ...(미소)

701 파커-카미유 (3306303E+5)

2018-07-31 (FIRE!) 01:26:26

"그래? 뭐, 나도 사람들과 대화하는건 싫어하지 않아. 방금건 그냥 농담~"

카미유의 말에 파커 또한 하하 하면서 대답해주었다.
유난히도 생글생글한 웃음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건 빼고서 말이다.

"음~ 밖에서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곤란한 사람들이 있다면 도와주었지."

카미유의 물음에 파커는 자신이 이제까지 한 일을 적당히 말해두었다.

"그러고보니 확실히 요즘 날씨는 푹푹찌지. 이러다가 통구이가 될거 같다구. 아아, 나도 열능력자였거나 했으면 이런 더위에 내성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

702 카미유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32:28

"와! 꼭 슈퍼히어로같아요! 마침 능력도 슈퍼히어로같고!"

파커의 이야기를 듣자 별안간 카미유가 눈을 반짝였다. 그럼 큰 번개도 떨어뜨릴 수 있어요? 몸에 전기를 휘감는것도?

"그런 의미에서 전 요즘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거에요-☆ 빙결 능력자라서 더위도 거의 타지 않고, 추위에도 내성이니까요!"

카미유는 이 말을 하면서 주변에 얼음 조각들을 띄웠다가 잘게 부숴버렸다.

"거의 인간 에어컨이죠! 물론 습기때문에 냉기를 막 쓸 수는 없어요. 그게 좀 아쉽지만..."

703 파커-카미유 (3306303E+5)

2018-07-31 (FIRE!) 01:36:59

"슈퍼 히어로라니~ 아~ 뭔가 그런 칭찬은 좀 좋으려나~"

카미유의 말에 파커는 저도 모르게 머쓱해하면서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런 류의 칭찬이라면 좋아하는 듯해보였다.

더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카미유는 자신의 능력인 빙결 능력을 선보이자, 파커의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좋겠다~ 이런 시대에 당신 같은 인재가 꼭 필요하다구 생각해~ 습기가 걸리적 거리는게 유일한 아쉬움이네~"

파커는 진심으로 아쉬워하듯 한숨을 푹 쉬었다.

704 카미유-파커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42:44

"슈퍼히어로는 맞죠! 강한 힘으로 사람들을 구한다면!"

파커의 말에 멋지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인재라뇨~ 그저 운좋게 빙결 능력을 가졌을뿐인데요!"

카미유는 뒤에 이어지는 말에 멋쩍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냥 건조한 냉풍같았다면 참 좋았겠죠...? 하지만 습기가 있어야 얼리는게 가능하니까..."

705 파커-카미유 (3306303E+5)

2018-07-31 (FIRE!) 01:48:42

"이야~ 그거 참 몸둘바를 모르겠네. 그리고 강한 힘이라면 여기도 많이 있잖아~ 그냥 참견쟁이일 뿐이야~"

말은 그렇게하지만 연속으로 오는 칭찬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메워져 있었다.
조금만 더 하면 축! 입꼬리가 귀에 걸리다! 같은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것만같다.

"뭐 아무튼, 크흠...운이라고 해도 일단 대단한 능력인건 확실하잖아? 게다가 지금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은 능력 중 1위일걸...대단하다구 정말로!"

파커 또한 카미유를 마음껏 칭찬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무렴 어때, 중요한건 당신이 우리들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료지 에어컨이 아니란 이야기가 아니잖아?"

706 카미유-파커 ◆bgKX05N7gQ (0986464E+5)

2018-07-31 (FIRE!) 01:59:25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파커를 보자 카미유가 재밌다는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아까까지는 진심으로 칭찬했지만, 그의 반응을 보니 장난이 치고 싶어진듯 하다.

"와~ NooM의 멋진 슈퍼히어로! 호레이스 파커! 번개의 신! 천둥의 지배자! MooN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와 정말 최고의 히어로! 잔뜩 신난 말투로 파커에게 말을 늘어놓았다.

"그런가요? 하하. 그렇겠죠? 요즘엔 다 덥다고 난리니까..."

막상 본인이 칭찬을 받자 부끄러운지 볼을 긁으며 말을 돌렸다.

"...그렇게 생각해주셨어요? 고마워요."

그 말을 듣자 기쁘게 미소를 지었다.

//
파커주!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런데 다음에 돌려도 될까요?

707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02:02:10

그랭~ 그럼 다음에 만날 때 계속 이어서하장!

70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5:55:20

갱신이어유!

709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07:34:26

어우...1121주 미안 ㅠㅠ 이제 일어났네...
속은 안좋고 너무 피곤하고 해서 좀 자고 일어나려고 했는데,눈 좀 붙이고 나니 해가 뙇...

710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7:45:00

>>709 괜찮아유 페인킬러주! 지도 그냥 자버렸어유... 몸이 영 아니라서...(아련)

711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8:08:24

그르구보니까 다들 이명 같은 게 붙으면 어떤 게 붙을까유?
저는 1121의 능력에서 따와서 ichor가 떠오르네유!

712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8:50:01

갱신데스네!

71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8:51:50

안녕하세유 무소주!

714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8:54:15

심심하니 질문을 받아보아유!

715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9:27:20

헉 질문타임...!

71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9:39:14

>>715
그래유 질문타임인거에유!(두근)

717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09:44:21

아이리가 Noom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을 꼽는다면?

718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9:45:33

들고 다니는 빗자루에 뭐 특별한게 있나요?!

719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9:46:28

아슬란주 어서오세요!

720 에흐예 - 나비 (2370554E+5)

2018-07-31 (FIRE!) 09:48:32

갱신할게요!

721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09:48:53

앗 나메가 8ㅁ8

722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09:49:19

카멜레온처럼 자연스레 녹아든 나를 알아보다니..
. (아님
대단하군!!! 무소주 안녕!

723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09:49:58

에흐예주 어서와!

724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9:51:20

>>717
안녕하셔유 아슬란주! 음 그 질문은......
1121: 돈 주는 거요.

>>718
1121: 빈손일 때랑 비교해서... 빗자루를 들고 있을 때엔 청소를 잘 하게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1121: 근데 사실이잖아요. 별 기능 없지만 뭔가 그냥 빗자루로 쓸면 더 청소 잘 되잖아요.

>>720
에흐예주 어서와유!

725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9:53:19

헉 에흐예주도 어서오세요!

>>722
이것이 제 능력.. 후후... (아님

>>724
타이요우: 단지 그것 뿐...?

72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9:54:52

>>725
1121: 타고 날 수 있지도 않고...
1121: 청소 외에는 기능이 없는데......?!(갸웃)

그래유. 1121의 빗자루는 그냥 빗자루에유. 바닥을 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읎는 그냥 빗자루에유!

727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09:57:10

다들 반가워요! 오늘도 덥네요~

72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09:57:36

>>727
맞아유 덥쥬......(선풍기)

729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09:59:27

>>726
(머쓱...) 그 그렇군...요..

그러게요, 정말 더워요.. 다들 왠만하면 야외 활동 자제하시길!

730 엘리고스주 (4739345E+5)

2018-07-31 (FIRE!) 09:59:51

학원가기 전에 잠깐 갱신!

1121는 언제 요리를 잘하게 되는가(취사병 왕고의 바램 ㅂㄷㅂㄷ) 페인킬러가 맛없다면 얼마나 맛었다는겨어ㅓㅓㅓㅓㅓ

731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0:00:29

엘리고스주도 어서오세요.

732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0:01:00

엘리고스주 어서오세요!

733 엘리고스주 (4739345E+5)

2018-07-31 (FIRE!) 10:01:40

굴리고 싶은 사람들 투성이지만 곧 학원 시간이라 ㅂㄷㅂㄷ...... 다들 안녀어어엉

734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03:13

>>729
허허...

>>730
1121은...... 요리를 못하지 않아유... 의외로...... 단지 잘못 할 뿐......(코쓱ㄱ)

735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0:03:18

저런... 무사히 다녀오시길!(손수건 흔들

73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04:08

엘리고스주 잘 다녀와유...!!!

737 엘리고스주 (4739345E+5)

2018-07-31 (FIRE!) 10:04:20

>>734 잘 못하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야ㅏㅏㅏㅏㅏㅏ 너어어는 취사병형이다ㅏㅏㅏㅏㅏ 이제부터 음식 80인분씩 회사 사람들에게 대접해ㅐㅐㅐㅐㅐㅐ

738 엘리고스주 (4739345E+5)

2018-07-31 (FIRE!) 10:04:39

그럼 이제 진짜 이만!!

73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05:39

아무튼 1121은 요리를 못하지 않아유. 정말로유.
근데 제대로 하질 않을 뿐.

'못하는' 게 아니라, '잘못' 하는 거여유.

>>737
1121: (스스로 손을 자른다)저는 이제 손목이 날아가서 요리를 못해요!!!(필사적)

740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11:29

그르니까... 볶음밥으로 비유를 해보자면유.

그냥 요리 못하는 사람: (볶음밥 볶볶)어 이게 이렇게 되는 게 아닌데...? 어...? 어어...???(실수연발)

이라면

1121: (밥을 적당히 재료와 비빈 뒤 전자렌지에 돌린다)가열하면서 섞는 거나... 섞은 뒤 가열하는거나... ㅎㅎ...

이에유.
전자는 망한 볶음밥이 나오고, 후자는 전자렌지에 돌린 비빔밥이 나와부러유.

741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0:18:06

갱신합니다.
어제 돌린걸 봤는데.. 어어... (할말잃
정신을 놓고 돌렸나봐요..

742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18:34

르노주 어서와유!

743 아슬란 - 류 하현 (1915778E+5)

2018-07-31 (FIRE!) 10:29:10

기량이 발전하고 있는걸까? 낯선 게임을 접했을 때의 어리숙함은 점차 마모되고, 흔적이 있었다면 팔을 뻗음으로써 가벼운 먼지로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이토록 묘사할 이유가 있더라면, 그의 노림수에 허망한 1점을 내주었기 때문이겠지.

"잘 하시네요. 제가 시작했을 때는 눈으로 따라가기도 벅찼어요."

그런게 습관이 되어 눈으로 좇고 머리로 읽기 전에 손이 나가는 플레이가 충적 되었는가.

이번에는 사방으로 튕겨져 들어오는 공을 부드럽게 밀어보았다.

.dice 1 2. = 1
1 들어감
2 막힘

744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0:29:32

"한 3년… 3년 좀 넘었던가, 그럴거에요. 통과되자마자 바로 짐 싸서 검사 때려쳤던 기억이 있으니까."

말을 하고나니 그 때의 기억이 살아나는데, 만류가 없었다고는 못하지만 결코 깊숙히 심금을 울리는 말은 없었다.

"우리가 더 일찍 만났을 수도 있었겠는데요."

출동 명령이 떨어지기라도 했다면, 아슬란의 첫 대면은 앞서 선술했던 아이러니의 중심에서 벌어졌을게다. 그가 농담으로 넘기듯, 없었기에 하는 말이라지만.

"아슬란이에요, 제냐씨. 나이는 26. 잘 부탁드려요."

먼저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어본다.

74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29:48

다들 요리실력이 어떻게 되려나유?

저는 1121이 최하위일거라고 맹신하고 있어유. 아무리 해도 얘보단 낫겠쥬 다들.

746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0:32:20

르노는 혼자 사는 애인만큼 무난하게 합니다!
와~마시쪙! 은 아니고 먹을만 한 정도?

747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0:32:22

요리... 실력...?
.dice 0 100. = 33

748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0:33:26

하긴 하는데 못 하는 수준이네. 대신 없이 살았던(...) 기억으로 뭐든 잘 먹지!

74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33:51

>>746
그렇군유!(끄덕)

>>747
괜찮아유. 1121의 요리실력이 한 없이 0에 가까우니까유. 적어도 1121보다는 잘 하는거에유.

750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0:35:29

>>749 아이리의 요리 실력도 굴려보기 전까진 몰라! (억지

751 페인킬러주 (7895822E+5)

2018-07-31 (FIRE!) 10:35:55

으어어...1121주 죄송함다. 답레 달려고 했는데 그지같은 양반들 접수 봐주고 속도 쓰려서;;
점심시간에 답레 달 수 있도록 하겠슴다 꾸벅

다음부턴 아주 매운맛 시키지 말아야지...

752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37:35

>>750
아니에유. 오너가 인정한 지옥의 요리에유. 그래도 요리 취급은 할 수 있어유... 식재료로 만들었으니까유.

>>751
페인킬러주 괜찮으세유!??!? 일단 점심시간에 답레 주신다면 감사하지만, 우선 자기 몸과 마음부터 챙기세유...

753 제냐 - 아슬란 (6119606E+5)

2018-07-31 (FIRE!) 10:47:53

"나랑 거의 비슷한데? 나는 대략 4년 약간 넘었어. 스물세살부터 했으니까... 한 그쯤 되었겠네."

뭐 나야 별 탈 없이 대학 나오고 하느라 그리 오래 일하진 못했다만.

"그러게. 아마 내가 그간 현장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일거야. 가더라도... 보통 해킹'만' 필요한 일이었고."

무기를 써본거라고 해봤자, 전기충격기 정도? 그 외엔... 아, 산탄총을 꽤 자주 썼구나.
보안 팀 따돌리려고 테이저 쉘을 장전해서.

"잘 부탁해, 아슬란. 내가 한살 형이구만."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맞잡는다. 안경이 살짝 흘러내리자 치켜올린다.

754 베아트리체주 (3372411E+5)

2018-07-31 (FIRE!) 10:47:58

개ㅇㅅㅣㄴ.....
너무더워서 갱신도 녹아버리네요

755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0:48:13

답레와 함께 드라마틱한 등장!

75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48:32

베아주 제냐주 어서와유!

757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0:49:08

베이트리체주 어서와!

시원한 곳에서 좀 쉬길...

758 베아트리체주 (3372411E+5)

2018-07-31 (FIRE!) 10:52:25

아이리주도 제냐주도 안녕해유~
카페라도 갈까 고민중..심심한 베아와 일상돌릴사람!

75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0:55:50

>>758
저도... 카페......! 가고 싶어유...!!! 그렇지만 더워서 나가기가 싫네유...
저는 지금 좀 피곤해서 일상은 무리일 것 같아요...! 쉬다가 올게요...

760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0:59:02

나는... 아슬란주와 돌리던 중인지라!

761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1:03:34

요리라... 카미유는 요리 잘하는 편이에요. 타르트도 만들고 닭요리도 만들고 할건 다 합니당

갱신!

762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1:05:47

카미유주 어서와!

763 베아트리체주 (3372411E+5)

2018-07-31 (FIRE!) 11:15:18

다들 바쁘구나..
카미유주 안녕!

764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1:21:02

"아, 선배님이셨군요. 어쩐지…"

방금 전 까지의 놀랍도록 편안한 자세를 떠올린다. 그것이야말로 1년여간의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었던가.

"해킹…. 해킹이라 하니, 요근래 임무 중에 이상한 로봇들의 유괴 사건이 있었죠. "

새삼 회사 전력이 총포와 주먹을 위시한 무력 외에도 정보전 담당 인력도 있음에 신선함을 느꼈지만은, 이에 연상되어 일전에 겪었던 특이한 경험을 털어놓게 되었다.

"앞으로는 제냐 형이라고 부를까요?"

765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1:22:53

카미유주, 제냐주, 베아주 어서와!
일상은... 나 지금 밥 먹고 올 때까지 아무도 안 생기면 돌리자~ 멀티라 좀 부실하겠지만...

766 제냐 - 아슬란 (6119606E+5)

2018-07-31 (FIRE!) 11:28:05

"선배라니, 당치도 않아. 그저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님'자를 붙인 칭호를 받고싶지도 않아."

그 세월 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이를테면 이번 사건.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내 정보가 사라져있지는 않았을텐데.
그만큼 내 인덕이 모자란걸까.

"맞아. 그런 일도 있었지. 그래서 이제부터는 현장에, 무력을 동원해서 투입될 예정이야. 로봇이라던가, 슬슬 갈피를 잡기 어려운 일들이 많아져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늘어난거야."

기본 훈련 정도는 받아 두었다.
이러한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가진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니까. 배워 두었지.
무기를 다루는 법, 기본적인 체술, 그리고 체력 단련 등을...

"편하다면 그래도 되고. 동생이 생긴 기분이라 기쁜데!"

그리 말하고는 아슬란의 어깨를 탁, 친밀하게 두드린다.

그리고 그 건장함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767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1:31:52

그러면, 나도 식사를 하고 와야겠군!

다들 나중에 봐.

768 엘리고스주 (7078797E+5)

2018-07-31 (FIRE!) 11:52:24

엘리고스 등자아앙

요리라..... 음...... 요즘에는 프랑스 요리도 배우고 있다는 카더라가.....

769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2:36:59

"이런, 원치 않으신다면 뭐."

딱히 관례라고 생각해서 붙였던 것인데, 제냐에게는 불필요 했던 모양이다. 본인도 사양하거니와 모로보나 필수적이라고 보이지도 않았으니 수긍했다.

"다음 임무 때에는 같이 현장에서 보겠네요. 차후에 훈련으로 손발을 맞춰두는 것도 좋을까요?"

구체적으로 제냐가 어떤 전술을 지녔는지 아는 바는 없었으나, 실전을 상정하여 함께 협력을 이루고픈 마음이 들어서 넌지시 물었다.

"저 역시 마찬가지죠, 제냐 형."

설핏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이 회사에서 만큼은 내게 있어 형동생하는 최초의 관계였다.

770 페인킬러 - 1121 (6669519E+5)

2018-07-31 (FIRE!) 12:44:40

"나도 해본 소리야★
...너같은 딸 키우는건 진짜 죽을 맛일거 같거덩여."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으면 니가 내 딸이고 니 엄마가 내 아내겠냐.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아,이런거보면 얘는 참 재밌는 꼬맹이라니까. 조금 전까지는 헬륨가스 들이 마신것 처럼 방방 뛰더니,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면 또 분위기 급 따운 된다니까. 역시
하지만 나름 아버지가 안계시는게 큰 트라우마인거 같긴 하다. 평소에는 그런거 진짜 신경 안쓰는거 같았는데,지금 이렇게 보면 꽤 안좋은 추억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삐진거 같아 보이는 1121을 보니 뭔가 미안하면서도 놀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얌마,언제부터 니가 그렇게 진지한 캐릭터였어. 마.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냉장고로 걸어간다음,냉장고에서 커피우유를 꺼낸다. 그것도 특별히 맛있다는 삼각팩 커피우유를! 나는 꺼낸뒤,1121의 눈 앞에 삼각팩 커피우유를 이리저리 흔든다.

하나,둘,셋.

"응,역시 이건 내꺼★"

나는 상큼하게 그렇게 말한다음 삼각팩 끄트머리를 가위로 딱 자른다음 거기다 빨대를 꽂고,한모금 쭉 들이킨다. 그리고 양 볼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_< 표정을 지은뒤 말한다.

"너무 맛있다아아아앙★"

커피우유 좋아한다고 했지? 야 이느메 꼬맹이 자슥아,커피 먹으면 키 안자라! 어릴땐 커피같은거 마시는거 아냐. 어?!
그러니까 이건 내가 다 홀랑 마셔주마!

//늦어서 죄송막심합니더 ㅠㅠ

771 페인킬러주 (6669519E+5)

2018-07-31 (FIRE!) 12:45:54

그러고보니 이 스레에서 요리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

페인킬러는...주식이 담배입니다(?

772 제냐 - 아슬란 (6119606E+5)

2018-07-31 (FIRE!) 13:30:28

"훈련이라, 이거 내가 따라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는데. 혹시 모르니 해보지 뭐."

사실 내가 그렇게까지 현장에 특화되어있지 않은지라.
무거운 장비는 들고 다니는 총 외에는 없다. 그렇다고 딱히 동작이 빠른것도 아니지만.

"하하, 부담스러워라! 이렇게 훤칠한 사람한테 형 소리를 듣자니. 음... 그것도 고향 사람들에 비하면 아닌가."

거기선 아무리 봐도 내 형 뻘은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날보고 삼촌이라고 부르니까.
아아, 슬라브인들의 혈통은 가끔보면 정말 잔혹하다니까.

그러다 '아'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 서랍을 열더니, 에너지 드링크 하나를 꺼낸다. 아, 이 과라나의 맹렬한 에너지. 이거 없으면 일 못하지.
칙, 하는 소리와 함께 캔을 따서 한모금 마시더니,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변한다.

"현장... 역시 현장 임무에서는 팀원들과 합을 맞춰두는게 좋겠지. 그렇다면 그전에 해야 할 게 있어."

그러더니 태블릿을 들어올린다.

"그러면 제일 먼저... 아슬란 너에 대한 정보부터 정리해둬야겠어. 무엇을 사용하고, 어떤 식으로 싸우는지."

지피지기. 적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아군을 아는 것은 더 중요하다.
우리 팀원들의 전술에 대해 정보를 종합하고... 그것을 정리해, 전황을 최적화한다. 싸움에 대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다.

773 달캡◆yaozv8VTPA (241316E+55)

2018-07-31 (FIRE!) 13:36:25

774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3:38:55

하이 캡!

775 엘리고스주 (7078797E+5)

2018-07-31 (FIRE!) 13:41:14

어서오기오 캡

776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3:45:47

갱신합니다!

777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3:50:09

무소주도 어서와!

778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3:57:25

갱신할게요 모두 안녕하세요

779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3:57:48

하현주도 안녕!

780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01:23

너무 피곤해서 자고 왔어유......

781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4:06:49

아슬란주 계신가요? 일상 킵한것 마무리 짓고 싶은데.. 바쁘시면 기다리겠습니다.

782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4:07:01

1121주 어서오세요

78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08:35

하현주도 안녕하셔유!

그럼 즈도 답레를 써야겠구먼유...(손 풀기)

784 1121 - 페인킬러 (3172461E+5)

2018-07-31 (FIRE!) 14:44:03

"왜요! 내가 뭐가 나빠서...... 굳이 밥 안 챙겨줘도 적당히 알아서 해먹구, 청소는 또 거어어어업나 잘하잖아여. ...물론 글타구 나 아저씨 딸 될 생각은 읎다?"

으응, 나 다른 건 몰라도 청소는 진짜 자신 있는데. 우리 엄마가 워낙에 생활력이 떨어지잖어? 맨날 실험재료 이리저리 널려두고. 깨진 플라스크 굴러다니는 게 일상이잖아. 그래서 청소나 정리정돈은 진짜 잘 하는데!

"...아저씨 진짜 사람 짜증나게 하는 데 재능 있다. 오빠야는 그릏게 귀여운 척 하면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 거 쓸데없이 잘 하네요. 딴 건 몰라도 그 포즈는 좀 아니지 않아여?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더 어울리겠다. 내가 하면 더 귀여울 걸? 나처럼 귀염깜찍한 메이드가 귀여운 짓을 하면 두 배, 아니 세 배로 귀엽잖아요."

쓸데없는 근자감을 가지고, 양 뺨을 감싼 채 그렇게 말하는 저 아저씨를 빡친 눈빛으로 나름 맹렬하게...? 쳐다보려 해봤어요. 뭐, 왜. 내가 좀 짜증이 나서 그런다!
그렇지만 저 2미터 8센치 아저씨보다는 나 같은 쪼끄만 여자애가 하는 게 귀엽지 않나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주먹을 쥔 뒤 양 뺨에 갖다대고는 가능한 한 최대한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말해봅니다.

"오빠야, 아이리도 커피우유 좋아하는데. 쪼끔만 주면 안돼요오...?"

하하! 나의 귀척을 받아라! 나처럼 쪼끄맣고 귀여운 메이드가 이런 거 하면 귀엽잖아, 그렇잖아?
아무튼 저는 이제 양 주먹을 뺨에서 치우고는 말합니다.

"......아, 하고 나니까 좀 오글거린다. 그릏지만 오빠야같은 늙은이보다는 어리고 깜찍하고 귀여운 내가 하는 게 더 기엽잖아요."

그리고, 감히 내 눈 앞에서 커피우유를 먹어?
......언젠가 꼭 요리를 해다가 입 안에 고이 넣어드려야지. 본인이 그렇게나 맛없다고 하시는데 먹여드려야지......

78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44:41

"오빠야, 아이리도 커피우유 좋아하는데. 쪼끔만 주면 안돼요오...?"

라고 말하는 그 모습

786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4:46:30

>>785 하현주 - 귀여워 죽음
하현 - (끄덕끄덕)

787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48:41


>>786
1121의 속마음: 아이리ㅣ꺼야!!!!!!!!! 커삐우유!!!!!!!! 꺼삐우유 아이리꺼야!!!!!!!!!! 아이리 꺼삐우유!!!!!!!

......물론 속마음은 날조여유!

788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4:49:38

제냐 : 커피우유도... 사줄게! (지갑오픈)

78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49:57

>>788
어허 떽끼. 애 버릇 나빠지니까 막 사주면 안돼유!

790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4:50:51

시트 스레에 질문 올라왔어요!

791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51:41

>>790
허미 진짜네유!!! 덕캐가 하나 추가될 조짐이 보여유!!! 신입 환영식을 준비해야겠어유!!!

792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4:52:06

:)

79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4:53:07

해그러스주 어서와유!

아 맞다, 그 전에도 물어봤던 거지만 다들 이명이 붙는다면 뭘까유?
1121은 Ichor가 어울리지 않을까 해유!

794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4:53:18

해그러스주, 어서와!

795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4:55:28

해그러스주 어서오세요

796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4:59:10

해그러스주 어서오세요~

이명... (머리 타버림

797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4:59:19

>>793 음... 글쎄 Malware 같은거려나. 잘 생각이 안나네.

79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00:28

>>796
(머리에 물 부어서 불 끄기)

>>797
악성코드...!?

799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5:04:27

>>798
(털썩...

800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06:15

>>799
아니 왜 그러시는 거에유...?!(도담도담)

801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5:08:16

해커 캐릭터다 보니까, 저런 쪽이 떠오르는구만!

그 이후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지만...

802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15:08:19

이명이라니 너무 어려운 것...

80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10:19

>>801
저는 사실 Ichor 외에도 다른 걸 조금 생각해봤었지유.
왜냐하면 저는 밑의 뜻 중에서 1번이랑 4번만 생각했는디... 2번에서 큰 타격을 입어버렸거든유...
1. (그리스신화) 이코르 ((신들의 몸 속을 혈액처럼 흐른다는 영액(靈液)))
2. (병리) 농장(膿漿)
3. (지질) 아이코 ((화강암질의 용액))
4. (시어) 혈액 같은 액체

>>802
저두 어려워서 한 30분을 영어사전만 뒤졌어유...(토닥)

804 조디악주 (9717456E+6)

2018-07-31 (FIRE!) 15:12:08

아니 지금 왜 3시죠 체감상 6시 넘은줄 알았는데... 안녕하세요.......

805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5:12:16

저는 그냥 곱게 Shadow 나 Raven 하겠습니다. 영어는 영...

80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13:19

파커주 갱신~

807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13:28

조디악주 어서와유!

>>805
호오호오 그것도 어울려유! 사실 즈도 영어는 영 아니라서 영어사전을 뒤져서 겨우 찾아냈거든유...

80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13:36

파커주도 어서와유!

809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5:14:40

파커주 어서오세요

810 조디악주 (9717456E+6)

2018-07-31 (FIRE!) 15:16:08

파커주 어서오세요!

811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16:38

다들 안녕~안녕~

812 나비주 (7070136E+5)

2018-07-31 (FIRE!) 15:25:39

갱신해요

81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25:55

나비주 어서와유!

814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28:17

나비주 어서와~

음, 지금은 일상 돌릴사람 없으려나?

81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29:25

>>814
즈는 이미 돌리고 있어서유... 8ㅁ8...

816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30:07

>>814 :)

817 제냐주 (6119606E+5)

2018-07-31 (FIRE!) 15:33:57

으음, 지금은 부재인듯 하지만 아슬란주와 돌리는 중이라...

818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34:08

>>816
오오 해스주 같이 돌리겠어~?

819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35:00

>>818 넴! :) 마침 전에 한 약속도 있으니 상황은 밥 사러 연락했다고 하는 건 어떨까요?

820 하현주 (0175737E+5)

2018-07-31 (FIRE!) 15:35:40

저도 아슬란주와 킵이 있어서. 돌릴수는 있겠지만..

821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36:13

>>819
앗 좋네 좋아~ 그럼 선레는 누가할까?

822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37:20

>>821 제가 하겟습니다! 기다리세요!

823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42:20

>>820
앗~ 하연주와도 돌리고 싶지만~ 일단 그건 다음 기회루하장!

>>822
알았어!(멀뚱

824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43:22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시간을 보낸다.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는 이미 수백번도 넘게 재생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음악은 내가 약 3년 전에 접하고 처음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걸작이다. 나말고는 거의 아무도 모르지만.

지난 번에 마주쳤던, 뭐였지. 아, 그래. 파커. 그 남자에게 연락을 넣은 참이었다. 내기에서 졌던만큼 판돈은 확실히 지불해야만 한다. 때문에 오늘은 내가 그에게 식사를 대접해줄 예정이었다. 평소라면 직접 요리라도 했을 터이지만, 내가 약속한 건 '식사비 지불'이지 식사를 책임지는 것 자체는 아니니까.

검은 화면 너머에서 재생되는 음악에 잠시 집중한 채 식당 내에서 파커를 기다린다.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한적한 시간대라 그런지 나 이외의 손님은 없다. 식당 내부의 인테리어는 꽤나 화려하여 딱 보아도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흠."

825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5:44:43

그어 자꾸 와리가리 한다아 할 일이 있어서 7시에 밥먹고 그 이후에나 돌릴수 있을거 같다니 ㅠㅠ

생각한 이명은 Stronghold,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서 요새, 성채라는 뜻!!

82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45:29

엘리고스주 어서와유! 이명 멋지네유...!!!

827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47:39

제 취약한 머리로는 해그러스에게 멋진 이명을 지어줄 수가 없네요(작명에 취약
갑자기 울고 싶다:(

82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48:45

>>827
괜찮아유. 저도 이명같은 거 잘 몰라서 영어단어 하나 적당히 가져온거에유...(토닥)

829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5:48:59

>>827 해그리스의 키워드가 도박사랑 초감각이었지?

830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5:51:45

>>829 내 맞습미다 :)

831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5:53:04

해가 쨍쨍한 이 날 파커는 한가로이 아지트 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평소에 입고 있던 롱 코트는 당연히 아지트 바닥 어딘에 휙 던져 놓고서 엄청나게 더운 이 여름 날씨에 못이겨 푹 쳐져 있었다.

"이런 세상...그냥 멸망하면 좋을텐데..."

더위를 먹었는지 맛이 가버린 이야기를 하면서 동공이 풀린 것은 분명 이 더운 날씨 때문에 밥 먹을 힘조차 없었기 때문이리라.
거드름을 피우며 아지트 내에서 빈둥대고 있을 때 파커는 누군가에서 온 연락을 받았다.
저번에 만났던 같은 멤버인 해스로부터였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내기를 건 승부를 했었지.'
파커는 빈둥대던 몸을 벌떡 일으켜 세웠다.
사람이 불렀는데 거절하고 하는 것은 그가 생각하는 도리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밥을 사준다하지 않은가. 파커는 돈을 밝히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공짜는 마다하지않는 사람이었다.
.
.
.
적당히 입은 티셔츠를 입고서 자신의 능력인 전기로 각력을 상승시켜 순식간에 해스가 알려준 식당에 도착하였다.
팔로 머리에 줄줄 흐르는 땀으로 에어컨이 빵빵한 식당에 들어가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아, 해스씨~ 오래 기다렸으려나? 나름대로 빨리 온건데 말이지."

그말대로 파커가 도착한 것은 해스가 연락을 넣은지 5분도 채 안된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에 부르다니~ 이야, 곤란하네~ 이러면 죄악감이 든달까 뭐랄까, 저번처럼 적당히 피자 같은 것도 좋은데 말이지 하하하."

832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5:53:49

에, 갑자기 어째서 이명 정하기 타입인거야?!
으음, 파커에게 어울리는 이명이라.....(두뇌 풀가동 中)

833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5:55:55

사실 이명으로 Eldritch maiden이라던가 하는 것도 고민해보았지만 역시 저는 Ichor가 좋아유.
짧으니까유.

834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5:56:26

>>830 Pendulum 어때?

835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00:28

"안 기다렸어. 생각보다는."

파커가 도착했음을 눈으로 확인한 나는 음악을 끄고 이어폰을 빼며 그를 맞이했다. 종업원이 파커가 자리에 앉자 곧바로 메뉴판을 들고 테이블로 다가온다. 나는 휴대전화를 대충 주머니에 쑤셔박고는 턱을 괴었다.

"남이 불러준 건데 복장에 격식이 없군. 내기에 진 입장에서 할 말은 없다만."

진심으로 파커를 나무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분위기를 풀기 위한 가벼운 농담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말이다. 애초에 나도 누굴 지적할만한 차림새는 아니기도 하고. 그러나 그걸 상대가 알아차릴지는 나도 모른다.

"됐고, 밥이나 시켜. 뭐든지 좋아하는 만큼."

메뉴판에는 적당히 고급스러우면서 부담스럽지 않을만한 메뉴가 잔뜩 있었다. 메뉴도 다양해서 어지간한 요리는 다 있다.

"참고로 나는 안 먹으니까, 많이 시켜도 좋아."

내가 만든 요리가 아니면 난 잘 못 먹는다. 재료라던지 레시피같은 면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급하면 몰라도.

836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01:44

>>834 해그러스를 위해 직접 이명을 지어주시다니...흑흑 감사합니다...

837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6:06:04

>>836 뭐 이유는 대충 설명하자면

뜻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펜듈럼이야 펜듈럼은 좌우로 왔다갔다 거리지? 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건 인생에서 흥망을 가리켜 에 펜듈럼이 어디에 위치할지는 자신의 운이지

하지만 해그러스는 초감각으로 아주 약간이나마 이 펜듈럼의 흔들림을 포착하고 최대한 흥하는 쪽으로 돌릴 수 있어 항상 승자가 되진 못하더라도 이기는 법을 안다는 뜻이 되겠지

그런 의미에서 펜듈럼이라 명명했어

838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6:07:43

"이런 더위에 격식을 차리면 말이지...구워진다구? 노릇노릇 구워져서 통구이가 돼버린다구? 파커★통구이 따위 아무도 안 먹을거잖아?"

여전히 더위 먹은 탓인지 괴상한 말로 대화를 이어가면서 해스의 말을 듣고서 메뉴판을 확인해보았다.
역시 고급 레스토랑이기 때문일까 뭔가 이름은 길고 고급지면서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지금과도 같은 시기에 대단한 사치와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니, 파커 혼자만 그런 생각이 든걸까?
여담으로 피자는 없었다. 그저 여담으로 언급한 것 뿐이다.

해스가 이어서 자신은 안 먹는다는 말에 파커의 시선은 메뉴판에서 해스로 옮겨졌다.

"모처럼 이런 곳에 왔는데? 그래도 모처럼인데 같이 먹는건?"

해스를 향해 넌지시 물어본 파커는 다시금 메뉴판을 본 다음 메뉴를 결정하였는지 지나가는 점원한테 주문하였다.

839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6:11:30

르노 갱신. 오늘 일하면서 패닉이 좀 심하게 왔다! 그래도 다른 직원분한테 화를 안내서 다행이야 흑흑..
이명짓는 타임인거야? 르노는 딱히 생각한게 없네 =

840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12:58

르노주 어서와유! 패닉이라니 괜찮으신거에유...?(부둥부둥)

841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13:08

즈는 잠깐 좀 다녀올게유!

842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6:14:45

>>839
으아...르노주 괜찮아?

>>841
다녀와유~

843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16:51

"그렇군."

파커의 긴 말에도 단호하고 간단하게 한 마디로 일축한다. 물론 덥고 짜증나는건 나도 동감이다. 이런 날씨에는 오히려 내 능력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여름은 언젠가 끝나게 되어있으니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그늘은 어디에나 있는 법.

내가 말을 마치자 파커의 시선이 내게로 옮겨진다. 조금의 의문을 품은 채로.

"못 먹어. 이런 요리는. 재료라던가, 레시피라던가, 마음에 안 든다고."

능력 탓에 향이 강한 요리는 사실상 거의 못 먹는다. 짜게 먹는건 상상도 못하고, 마늘 같은 건 입에 댈 수도 없다. 식당에서 사 먹는 건 불안하다. 쓸데없이 혀를 버리기라도 하면 큰 일이니. 자세한 뒷사정은 생략한 채 파커에게 말한다. 이후 물 한 모금을 마신다.

"그보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The noom에 들어온지는 몇년이나 됐지?"

844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6:17:53

르노주.... 무슨일 있나 ㅠㅠㅠ 너무 무리 하지 마....

845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18:17

>>837 그런 깊은 의미가 있었군요! 이명에 새겨진 의미도 그렇고 어감도 멋있으니 괜찮은 것 같아요!

846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19:28

르노주는...힘 내세요! 위로해드릴게요! 슬퍼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아이리주 다녀오세요!

847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22:12

다녀왔어유!

848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23:24

어서오세유 :)

849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23:48

다들 반가워유~

850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6:29:24

난 멀쩡해~ 원래 좀 왔다갔다 하거든! 그리고 다들 안뇽!

851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6:32:12

고급 레스토랑스과 같은 이 곳에서 재료라던가 레시피가 맘에 안든다는 사람은 아마 해스 밖에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다.
자신은 이런 곳에 거의 발을 붙인 적이 없으니 자세한 내막을 모르겠지만 사람들마다 나름 생각이 있는 것이니 더 이상은 말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나름대로 결론 직었다.

"그렇구나~ "

그 다음으로 물어볼게 있다는 해스의 말에 파커는 쉽게 대답해주었다.

"이제 3년 째인가? 그러고보니 해스는? 이전만해도 종종 얼굴은 본거 같아서 말이지"

852 엘리고스주 (8217254E+5)

2018-07-31 (FIRE!) 16:38:40

문득 든 생각인데 대련이 하고 싶어졌다!!!

853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39:52

생각보다 가볍게 넘어간다. 내 사정에 신경 써주지 않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입을 열 수고도 줄어드니까 말이다. 나는 눈을 감고 다른 생각을 품었다.

"3년?"

내 질문 이후 돌아온 대답에 가볍게 반문하며 확인한다. 3년이라면 뭐라고 할지, 많으면서 적은 느낌이다. 뭔가를 익히기에는 많고, 숙련되기에는 적은 그런 시간.

"나는 들어온지 1년도 안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이지."

"...나는 선후배 관계 같은 거 신경 안 쓰니까 기대는 하지 마라."

미리 말해둔다. 애초에 눈 앞의 남성이 자신보다 연상이라는 걸 안 게 며칠 전이다. 물론 나는 그런 사실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가 먼저 지적하는게 아니라면 나는 최대한 나 편한대로 행동하니까.

어느새 시간이 꽤 흘렀는지, 주문한 요리들이 테이블 위로 하나 하나 나열되기 시작한다. 식사를 시키지 않은 내게도 적당한 크기의 빵 하나가 주어졌다. 처음에는 신경 안 쓰려 했지만 이 정도라면 먹어도 괜찮겠지.

"그보다 날 본 적이 있는 건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

854 르노주 (7367497E+5)

2018-07-31 (FIRE!) 16:43:37

앗아아 또 분조장이 도지려 하니 저는 이만 구경을 마치고 사라질게용!
다들 사랑해요 깔깔!

85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6:44:13

르노주 잘가유!

>>852
저두 나중에 해보구 싶네유! 가능하다면 말이쥬!

856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45:19

아, 안녕히 다녀오세요! ('▽')

857 엘리고스주 (8217254E+5)

2018-07-31 (FIRE!) 16:45:44

르노주 다녀와!!

홀로그램 스타일이면..... 진짜 죽기 직전까지 피터지게 싸우는것도 되려나?

858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6:50:39

"에~ 그랬어? 음, The Noom에서는 사람들도 많고하니 말이지...지금도 신입들이 들어오는 추세니깐 나라고 다 아는 것은 아니니말이지. 그렇군, 해스씨는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구나."

파커는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얘기하였다.
선후배 관계같은건 신경 안쓴다는 것은 파커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같은 사람인데 굳이 급을 나눠서 무슨 소용이 있으랴...

"에, 엥?"

음식들이 나열되어가는 와중 갑작스레 폭풍과도 같이 질문을 쏟는 해스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고 파커는 당황하기만 하였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라고 말해도 지나가면서 봤다~라는 두리뭉실한 얘기를 어떻게 대답으로 써먹는냐 말이다.

"아...아! 그보다 해스씨는 도박사라구 얘기했었지? 그럼 그...카지노라던가 그런 곳에 자주 들른거야?"

859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56:15

"씨는 빼도 돼. 내가 그리 대접받을 입장도 아니고."

파커의 말에서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지적한다. 이런 건 미리미리 말해놓아야 나중에 마찰이 안 생기는 법이다. 나는 빵을 한 입 깨물었다.

"맛 없어."

역시 빵은 막 구운게 가장 맛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 차분히 대답을 들어볼까, 어디서 날 본 거야? 난 그쪽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서 그래."

협박하는 것도 아닌데 협박처럼 들린다. 이게 내 나쁜 점이 아닐까. 고칠 생각은 없지만. 다시 턱을 괴고, 한 입 먹은 빵은 내려 놓았다.

"자주 들리는 수준이 아니지. 거기서 벌어 먹으니까. 도박사들끼리 교류도 하고, 손님도 털어먹고, 나중에 한 번 방문해도 좋아."

860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6:57:01

졸아버렸다.... 갱신...!

861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6:58:57

어서오셔요

862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03:35

"그럼, 해스라고 부를게."

해스의 요구에 맞춰 곧 바로 파커가 대답해주었다.
이제까지의 해스의 성격을 조합해보자면 이미 충분히 나올 말이기도 하였으니 파커 본인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해보였다.
차려진 음식들 중 빵을 한입 물더니 맛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해그러스는 나름 음식에 진지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
다음에 엘리형씨를 불러서 얘기해볼까나?

"에, 글쎄~ 그냥 어디봤다고 해도 최근에 같이 활동한게 있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신경쓰이는거야?"

나의 모습을...봤구나! 같은 느낌으로 쳐들어올거 같은 해스의 말에 파커는 나름대로 적당히 대답해주었다.
그야 그렇지 않은가 본인은 도박장 같은 곳에서는 잘 가지도 않은 편이니 이곳말고는 볼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겠지?

"헤에, 그렇구나~ 어찌보면 다른 직장이라도 가진 듯한 분위기네. 아, 그래도 나는 도박 같은거 잘 못하는 편이라 들르는것은 좀 어떨까 싶네 응응"

863 페인킬러 - 1121 (0034075E+5)

2018-07-31 (FIRE!) 17:03:42

요렇게 귀여운 표정을 하고 말하는데,솔직히 말하면 조금 마음이 흔들렸다. 한 1.2초정도는,그리고 이 녀석이 평소에 하던 행동을 생각하니 아아주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야,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밝고 순수한 꼬맹이였어?! 평소에는 2단점프 하고 헬륨가스 마신것 같이 구는 꼬맹이였잖아?!

"오글거리는건 잘 아네,근데 뭐? 늙은이?
저기요? 아직 오빠거든요? 나이 40전까지는 오빠고 40 넘어서는 삼촌이지,늙은이가 뭐냐고오오오!!!"

이 꼬맹이가 진짜! 다음에는 진짜 아프게 치료해야 정신을 차릴라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를 뿌득뿌득 간다.
어휴,진짜 얘 어머니 실제로 보고싶다. 얘 어머니 실제로 보면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얘기를 해주고 돈 왕창 뜯어내주겠어! 으아아아!!!

어쨌든 이렇게 떠드는 사이 1121 얘는 바나나우유도 다 마시고 카스테라도 다 먹은 모양이다.
나는 빈 우유통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던져본다. 들어가나? 들어가나? 아...아쉽게도 들어가지 않았다. 우유통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씁,이러면 재수가 없다는 뜻인데.

"앞으로 피 흘리면 바나나 우유랑 고칼로리 음식 많이 먹고 푹 자,알았지? 내 치료 받으면 피가 다시 차긴 하는데 그 피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아. 그래서 좀 영양 보충하고 휴식 취해서 멀쩡하게 만들어야 해.
헌혈을 해도 빵이랑 우유를 배 터져라 먹는데,그렇게 피 흘려대고 멀쩡하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다."

피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다니까,이녀석. 피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 슬슬 마무리 부탁!

864 하현주 (5871937E+5)

2018-07-31 (FIRE!) 17:05:54

아슬란주 어서오세요

86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6:32

아슬란주 페인킬러주 어서와유! ^ㅁ^

86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6:44

그리구 금방 막레 가져올게유!

86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09:16

나나나나나~

갱신

86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9:40

카미유주 어서와유!

869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09:46

아슬란주, 페인킬러주, 카미유주 다들 어서와!

870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09:49

"고맙군."

고마운 일에는 충분히 고맙다고 할 수 있는 나였다. 세 달에 세 번정도 밖에 안 나오는 말이긴 해도. 나는 양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채 창문 밖으로 잠시 시선을 돌렸다.

"별로 내 알 바는 아냐. 다만 형씨가 '중요한 것'을 봤을 수도 있으니까 하는 말이지."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다시 빵 한 조각을 입에 가져간다.

"맛 없어."

"...생각보다 도박사는 안정적인 직업이야. 이 업계에서도 한탕주의인 놈들은 손에 꼽거든. 도박의 본질을 안다면 한탕주의는 그저 이상일 뿐임을 알기에."

"나중에 한번 들려도 좋아. '손님'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871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09:58

아이구 이모티콘을 빼먹었네 :D를 넣었어야하는데

872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10:11

다들 반갑습미다 :)

873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18:43

이명이라... 카미유라면 '혹한의 카미유' 나 '눈보라의 카미유'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니까 무슨 게임 캐릭터같네요!

874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19:45

"중요한것? 음, 딱히 뭘 특별히 하는걸 본 기억은 없는걸."

무덤덤한 그의 말투 속에서 중요한 것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까지 신경쓰면서 물어보는데 역으로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엄청 피곤해질 것 같으니 물어보는 것은 관두도록 하였다.
호기심이 가득한 파커에게 있어서는 이 질문을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정말로 맛없이 먹네...이런 곳까지 오면 다들 돈 때문이라도 좋아하는 척이라도 할텐데 말이지."

주문한 음식들 중 하나인 미트볼 스파게티를 게걸스럽게 먹으면서 파커가 말하였다.
파커는 아마 지금 여기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사람들 중 한명이 아닐까?

"나도 예전에 도박같은거 해보다가 크게 다쳐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네. 뭐, 그것 때문에 이후로 도박은 하지 않지만 말이지."

파커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였다.

"하하하...손님으로는 참가하기 싫은걸."

해스의 말에 파커는 특유의 어색한 웃음소리로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럼 이번에 내가 물어보겠는데 해스는 능력이 뭐야?"

87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19:47

다들 반갑습니다 ;)

87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20:15

>>873
그 어떤 초능력 게임이란 비슷한 작명이넹!

877 1121 - 페인킬러 (3172461E+5)

2018-07-31 (FIRE!) 17:20:50

"니예니예. 알겠슴다, 오라버니. 그렇지만 나보다 늙은 건 맞잖아여. 그래도 앞으로 늙은이라고는 안 부를게여! 아직 40 되려면 약간 남았으니까 오빠라고 해 드리져!"

입을 비죽비죽거리며 말해봅니다. 그러다가 오빠야가 던진 우유통이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아,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저거 주워서 제대로 버려버렸다. 여러분 모두 쓰레기를 던지지 말구 제대로 버립시다! 왜냐하면 내가 치워야 되거든. 그러니까 다들 제대로 버립시다!

"그리구 고칼로리 음식은 안돼요. 살 뺄거야...... 그렇지만 생각해보니까 내 능력이 피 쓰는 거라서 좀 찌우는 게 나을 것도 갖구... 아무튼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저는 이만 푹 자러 가볼게요~......"

아아, 졸려. 목소리가 멋대로 느릿느릿해졌다.
어떡하지. 그러니까 그냥 자러 가버릴까. 아니 자러 가야겠지.

"아무튼 하는 짓은 귀여운데 덩치는 산만한 오빠야, 난 이만 가볼게여. 푹 자고서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슴다. 그럼 빠이빠이에요~"

치료받았던 왼손을 흔들흔들 흔들어보여요.
그리구 저는 이제 자러갑니다. 푸우우우우욱 자러 갈 거에요. 왜냐하면 저 의사 오빠야가 자랬어.

//막레에여!

878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22:15

>>873
호옹이 멋지네유!

879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22:28

>>876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D

880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25:25

"그럼 됐어. 일일히 물고 늘어지면 끝도 없으니."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텔레파시를 쓰는 것도 아니니 상대 마음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말을 믿는게 최선이겠지. 마주쳤다면 애초에 내가 기억하지 못할리가 없다.

"돈같은 건 내 알 바 아냐."

무신경한 태도로 말한다. 그리고 끝. 상대의 목소리가 대화를 이어줄 때까지 침묵을 고수한다.

"뭐어, 도박에는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는 법이니까. 크게 다치기도 하는 법이지.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아."

빵 한 조각을 다시 입에...넣으려다가 그만 뒀다.

"내 능력? 초감각. 모든 오감이 아주 예민해서 일반인들은 들을 수 없는 걸 듣고, 볼 수 없는 걸 봐."

"굳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식당에서 요리를 먹지 않는 이유도 이 능력 탓이지."

조금이라도 향과 맛이 세면, 혀 버리거든. 짧은 문장을 덧붙인다.

881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7:28:40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나. 사실 저도 형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고 싶을 뿐인데."

호형하는 사이가 되었으니 말도 편히 놓아도 되겠지. 제냐가 이런 구석에서 딱딱하게 구는 기색이 없어 보였기에 슬쩍 말을 텄다.

"좋지."

대답은 흔쾌히 했는데, 막상 남에게 그간 싸웠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라 하니 이 심오하고 싱숭생숭한 부담감을 뭐라고 해야 할까. 여하간 눈 앞의 제냐가 짐짓 진중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기에 그것에 얽매여 있을 시간은 없었다.

"나에겐 사자로 변하는 능력이 있어. 총칼이니의 무기보다 여기에 의지해버릇 해서, 사자의 수인이나 완전 수화로 근접 전투를 벌이는 일이 잦지. 사실 능력도, 무술도 지근거리를 확보해야 제 기량을 발휘하는 유형이라 막상 까다로울 때도 있지만, 맨손으로도 전투에 임하기 수월하다는 점과 사자의 거대한 형태로 이목을 끌기 적합한 것도 이점이겠네."

정확히 크기를 잰 경험은 없지만, 눈 대중으로 자신의 사자화를 가늠해 보면 그만한 크기로 순식간에 전장의 주의를 끄는 것은 손쉬워 보였다.

882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29:16

카미유한테 코드네임도 굳이 붙인다면 Frost(서리)가 아닐까 싶은데... 그러고보니 위키에서 보니까 상징이 있더라고요?

883 아슬란 - 제냐 (1915778E+5)

2018-07-31 (FIRE!) 17:29:25

>>881 저도 - 나도

884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31:35

"맞아 맞아, 이런 대화는 서로 피곤해질뿐이니깐 말이지."

드디어 해스가 포기(?)한 분위기를 내자 그제서야 파커는 안심했다는 듯이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전혀 변하지 않으듯하면 그건 기분 탓일거다.

"뭐, 나도 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Noom에서 활동하는거로 끝이라 조금 소소하게 쓰는 편이라고나 할까? 어째 해스는 내가 보기에 돈이 많아서 상관없다는 분위기인거 같네. 도박사이기도하구."

무신경한 말에도 파커는 사족을 길게 늘이면서 말하였다. 그 와중에 해스가 계속 맛없다고 하는 빵을 우물우물 먹으면서 말이다.
자신의 능력을 초감각이라고 밝힌 해스는 그제서야 왜 이런 곳의 음식이 입에 안 맞는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호오호오 그런 이유였군요.

"오감이 아주 예민해다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데 이런 음식도 조금이라도 입에 안 맞으면 먹기 힘들다니 곤란한걸. 그럼 해스는 쓰레기 장 같은 곳에는 절대 못가겠다. 숨을 못쉬겠네. 하하."

파커는 그렇게 말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그런 쪽이면 쪼오금 나랑 비슷하려나~ 나는 전기 능력자인데 전기가 계속 몸 주위에 맴도는 느낌이거든. 그래서 머리가 언제나 이렇게 뻗쳐있고 목욕탕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찌릿찌릿해 하고 겨울철에는 무조건 상대에게 정전기가 나서 곤란하단 말이지. 능력이 있더라도 이렇게 일상생활에 불편한다면 정말로 곤란해서 힘든 그 마음 알거 같네."

885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32:03

>>882
아 즈는 이미 그거 발견하구 채워놨어유! 상징 이거 제가 채워도 되는근가 싶지만서두...

88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32:42

뭔가 다들 그럴싸한 이명도 정하고 멋있잖아!
으음...파커는 어떻게하지...(과부하)

88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33:51

>>885
저도 채우고 왔습니다! 뭔가 선택받은 아이들의 문장같기도 하고...(아무말

888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36:52

>>886
파커는 뇌신의 이름으로 정해보는건 어떨까요? 토르나 인드라같은!

889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38:34

식사를 계속하는 파커의 모습을 바라보며 턱을 괴었다. 먼저 화제를 꺼내 대화를 유도하기에는 내 화술이 너무 부족하다. 나는 그저 상대가 꺼내는 이야기에 반응하며 중간 중간 주제를 환기시키는 느낌이었다.

"많든 적든, 그런 건 내 알 바 아냐. 별로."

시큰둥하게 말한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돈이란 건 중요하다 못해 본질 그 자체이다. 다만 내게는 쓸모있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만약 나를 그런 곳에 데려가는 놈이 있다면 찢어 발긴다. 꽤 진심으로. 게다가 이 능력, 더위나 추위도 더 강하게 느끼고, 아픔도 강해진다고. 듣기 싫은 것도 듣게 되고. 스트레스 장난 아냐."

오랜만에 푸념을 이리저리 늘어놓는다. 불만이란 말이지. 사라지기를 원하냐면 그건 또 절대 아니지만.

"전기 능력? 그건 재미있군. 흥미가 있어."

"...그리고 겨울에는 절대 가까이 다가오지 마. 따가워."

짧게 경고하듯이 내뱉었다.

890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38:41

>>888
뭐, 뭔가 엄청 부담스러운데! 게다가 그런건 뭔가 필살기에 넣는게 더 멋있지 않으려나~

891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7:40:43

아슬란 이명은 간단하게 황금갈기? 가금의 사자라는건 멸칭이니까.

892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1:26

파커주 그러면 이명으로 [피카츄]라던가 [한국전력공사]같은 건 어때유?

893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2:15

>>890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창해도 멋있으면 되잖아요!(아님

894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3:00

무...... 물론 장난이지만유.
그렇게 따지면 1121 이명은 [과다출혈]이라던가... 했어야 하니까유...?

89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4:37

카미유의 능력이 빙결이라 빙결이랑 어울리는 것들을 찾아보니 북유럽의 겨울의 여신 스카디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여신의 이름을 남자인 카미유의 코드네임이나 이명으로 넣어도 되나 싶어지는데...(아님 스킬 이름으로 붙이거나)

896 1121주 (3172461E+5)

2018-07-31 (FIRE!) 17:45:08

즈는 이만 가볼게유!

89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5:15

한국전력공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8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45:31

"흐응...아, 그러면서 내기 결과로 이런 좋은 식당에도 불러주고 한거면 해스도 좋은 사람인가 싶네. 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성의라고도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왠만해서는 먹어볼 일이 없으니 말이야~ 그러니, 고맙게 생각한다구!"

돈이고 뭐고 이전에 일단 내기라고는 해도 이런 곳에 음식을 사준 해스의 표현에 파커는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음식이 이제 어느정도 먹어갈때 즈음에는 나름대로 해스와의 잡담도 길어지는 것만 같았다.

"으아...그건 진짜 큰일이네...겨울에는 뭐 막 껴입으면 된다지만 더울 때는 옷을 최대한 적게 입어도 더울 때도 있고 말이지..."

초감각의 문제 때문에 푸념을 하는 해스를 진심으로 안타깝게 보다가 밖에서 쨍쨍하게 빛나는 햇살을 보았다.
이럴 때가 정말 싫겠구나 싶었다.

"그래? 난 전부터 사용했던 능력이라서 그런가 별 감흥이 없는데 말이야. 오히려 나는 해스의 초감각이 흥미가 있는걸~ 능력 때문에 이리저리 고생하는 것은 좀 유감이지만...나도 남들이 못듣는 것을 듣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거나 하는거면 뭔가 재밌을거 같고 말이지."

분명 해스 또한 파커와는 반대로 그다지 자신의 능력에 큰 감흥은 없을것이다.
혹시 이게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인 것일까?

"에~ 바로 그렇게 으름장을 넣으면 거리감이 느껴져서...흑흑, 선배 슬프다구..."

어째서인가 있지도 않은 눈물을 가리는 듯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파커가 장난스럽게 말하였다.

899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45:33

안녕히가세요 1121주!

900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7:47:18

>>892
아이에에에 어째서 이런 이명이란 말인가!(두둥!)

>>896
잘가 아이린주!

>>895
근데 신의 이름을 이명에 넣으면 뭐가 또이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

901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7:47:47

잘 가, 1121주!
>>895 스카디가 이명이라면, 이름의 중성미가 강화되겠네.

902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50:33

>>900
가라! 호레이스 파커! 100만 볼트!

>>901
그래서 스킬 이름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제가 직접 지을 수 있다면...?

903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51:40

"미안하지만 타인의 호의에는 익숙치가 않아서 말이지. 그렇게 칭찬해봤자 아무것도 안 나와."

주머니에 쑤셔넣었던 스마트폰을 꺼낸다. 화면을 키고, 그곳에 시선을 집중한다. 중간 중간 파커가 식사하는 음식들로 시선을 돌린다. 잘도 먹는군.

"하지만 신경 쓸 일은 아냐. 여름은 언젠가 끝나. 겨울도 마찬가지고."

태평한 소리하네 싶겠지만, 세상에 무신경하게 되면 싫어도 강제로 이런 생각을 품게 된다. 원래 그랬다.

"재밌을 거 같지?"

파커의 말을 듣고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나로서는 드문 장난기 있는 웃음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표정이 뒤바뀐다. 인상을 잔뜩 쓴 그늘진 얼굴로.

"재미 없어."

"단, 하나도, 재미, 없어."

단호하게 끊는다.

"혹시라도 겨울에 다가오고 싶어지면, 무능력자가 되서 오라고. 아니면 내가 죽어."

904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7:54:40

파커주 Reacter는 어때?

말그대로 반응로라는 뜻인데 보통 이 단어를 쓰는 경우는 에너지 원이라는 뜻을 많이써(예 : Nuclear Reacter)

905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7:54:58

갱신해요, 퇴근했습니다

906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7:55:31

어서오세요 달캡!

907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7:56:18

쟁반같이 둥근 달캡 어서오게나

908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7:57:02

어서오세요 :)

909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7:57:46

달캡 어서와!

910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7:58:34

생각해보니 아까 하현주가 날 찾았던 것 같은데... 지금 갔나?

911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7:59:33

"뭐 나오길 바래서 칭찬하거나 하는게 아니야 진짜로 감사함을 느끼거 했을 때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게 좋다구? 내가 전부터 생각했던 마음가짐이지! 어때? 조금은 동경하게 될거 같나!"

자신만만한 의미불명의 미소를 지으면서 파커가 말하였다. 물론 그의 성격상 뒤의 말은 장난일 뿐이겠지만 말이다.
그는 누구에게나 쉽게 마음을 쉽게 열어주기 때문에 이따금씩 어느정도 친해진 사람에게도 어느정도 장난을 치는거였다.

"그렇게 언제 끝나는게 문제가 아니라구~ 문제는 지금 덥다, 지금 춥다는 거잖아? 나, 방금 전에도 이렇게 더울바에 그냥 다 불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으니 말이야~"

이미 에어컨 바람에 식었을 땀방울이 없는 이마를 쓸어넘기면서 말하였다.
해스는 여러가지 면으로 무신경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거 같았으나 파커는 그와는 반대인것일지도 모르겠다.

능력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자신의 능력은 하나도 재미 없다고 얘기하는 해스의 얼굴을 파커는 게걸스럽게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한동안 빤-히 바라보았다.

"어차피 가질수없는 능력인데 조금은 상상나래를 펼쳐도 재밌잖아. 하기야, 해스는 그 초감각으로 이것저것 겪어봤겠지만 난 아직 아니니깐 말이지."

그렇게 얘기를 한 뒤 겨울에 정전기 때문인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파커는 장난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헤에~ 초감각이면 정전기만으로도 고통스러운가보네...뭐 좋아! 그렇다면 그런 해스를 위해서 이 파커, 고무장겁이거나 고무 모자를 만들어서 만나러 가주지! 응응!"

왠지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 모양이었다.

912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8:00:06

어서와 달캡!
왠지 밥을 먹는 일상을 돌리다보니 본인도 배고파져서 햄버거 주문하고 왔어! 으어 배고파~!!

913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04:39

공지가 있습니다

914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8:08:12

>>913
공지?!

915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8:09:07

"아니."

동경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너무나도 무심한 답을 던진다. 내 관점에서 목적 없는 호의는 없고, 대가 없는 선행은 꿈에 불과하다. 세상은 그런 거라고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으니. 다만 오늘은 그것이 착각이라 믿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으리라.

"...조금은 말이지."

단호하게 끊어버린 대답 이후에 작게 덧붙였다. 나도 모르게.

"지금 더워도 끝은 있고, 지금 추워도 평생 추울 건 아니잖아. 우리 힘으로 안 되는 문제에 쓸데없이 신경 써 봐야 스트레스만 더 받지."

이런 마음으로 살면 대부분의 일은 편하게 넘길 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수도 있고.

"...하긴, 나도 그쪽 능력에 대해 재밌다고 말하긴 했으니.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할 건 없어."

먹다 남은 빵 조각을 전부 입에 쑤셔 넣는다.

"...맛 없어."

"그런 이상한 복장으로 날 쫒아오면 도망칠 거다."

입에 넣은 빵을 삼키며 말했다.

"...밥은 어때, 먹을만 해?"

916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8:11:34

공지라니 띠용

917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13:10

혹 오늘 저녁. 파티를 하면 참가하실분이 있나요?

운빨 지읏 망겜을 통해 상품 지급도 합니다!

918 1121주 (7028563E+5)

2018-07-31 (FIRE!) 18:13:55

>>917
몇시에 하는 지 알려주ㅅ

919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14:23

? 레스 사라짐

쨌든 오늘 저녁에 파티 & 운빨 망겜 이벤트를 하실분이 있나요?

상품도 걸려있습니다!

920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8:14:51

오! 파티요?

921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14:53

아니 올라가있자나?

시각은 8시 입니다

922 1121주 (7028563E+5)

2018-07-31 (FIRE!) 18:14:53

ㅔ유

지금 바깥인데 아마 8시 반 넘어서야 집 도착해서유

923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8:15:07

파티 (희번덕

아 근데 곧 나가봐야 해서 중간에나 들어올 것 같은데...

924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15:31

중도 참여 당연히 가능하구요.

상품 빵빵합니다!

925 1121주 (7028563E+5)

2018-07-31 (FIRE!) 18:15:38

아이구우우우우우우우!!!!!

926 1121주 (7028563E+5)

2018-07-31 (FIRE!) 18:16:12

아 중도참여 되나유? 그르면 중도참여 할게유!

927 1121주 (7028563E+5)

2018-07-31 (FIRE!) 18:16:27

그럼 이만!

928 하현주 (6439604E+5)

2018-07-31 (FIRE!) 18:18:46

저도 중도참여로 하겠습니다

929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8:19:03

호옥...!!!!! 상품!!!!

930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18:19:27

"하하, 그런 대답할 줄 알았어."

본래 그런 사람인 것이라 생각도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들려오는 짧은 중얼거림이 들려왔으나 파커는 그 말을 제대로 못 들은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름대로 정전기를 대비해 고무 세트를 착용해온다는 말에 그렇게하면 도망친다는 말에 파커가 하하하고 웃었다.

"이야, 겨울에는 해스랑 즐겁게 놀겠구만~"

파커는 그리 말한 다음에 밥은 어떻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응 고급적이게 생긴 식당답게 확실히 맛있네~ 원래는 간단하게 먹는 편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구 말이야!"

//해스주 이제 막레 부탁해두 될까?

931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18:19:52

페인킬러주는 이벤트 참여합니당!

932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8:20:18

저도 참여해요!

933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8:20:32

파커도 참여 가능해!

934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8:23:28

"장난 아냐."

여전히 무신경한 답을 뱉어내며 대놓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쉰다. 이거 또 곤란한 지인이 생겨버렸구나. 나는 혼잣말을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고개를 저었다.

"다 먹었으면 슬슬 일어나. 난 먼저 갈 거니까. 볼 일이 있어서."

테이블 위로 지폐를 던지며, 파커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친다.

"급한 일이라서. 나중에 또 보자고."

나는 그렇게 밖으로 향했다. 오늘은 재밌진 않았더라도 지루하지도 않은 하루였다. 나도 식사를 해야지.

/수고하셨습니다!!!!!!!!

935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8:24:01

전 잠시 저녁 먹고 씻고 8시까지 자다 올게요!!! 여러분 쫌 이따 뵈어요!

936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18:24:04

수고했어 해스주! 즐거웠어!

937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8:29:25

오케이 그럼 8시에 이벤트 가겠습니다

938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18:32:18

퇴근..오늘 너무바빴네요!

939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8:38:00

당연 나도 참여다아아아!! ㅇㅃㅈㅁ이라니!! 엘리고스야!! 너의 운빨이 ㅈ망했음을 세상에 널리 알려라!!

940 르노 - 파브닐 (7403041E+5)

2018-07-31 (FIRE!) 18:41:40

이 꼬마 지나치게 순수한데. 이런 어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데려온 사장님에게 감사해야하나, 아니면 요런 어린애를 직원으로 쓸 생각을 한 것을 대해 아동학대! 라고 해야 하나.

"응 그래 하늘구경."

하늘 구경이건, 야경이건 별이건 뭐건. 좋을대로 가는 거지.
파브닐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은 그녀는 숨을 살짝 들이쉬고는, 그대로 유리창 밖으로 뛰어내렸고, -푸드득. 하는 날갯짓 소리와 함께 날아오른다.

"어우야 예상보다 춥네.."

날아오르자마자 쌩하니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가늘게 뜬 그녀는 제 품 안의 파브닐을 내려다보며 말한다.

"안추워? 괜찮냐?"

//이어놓고 뒹굴거리기~

941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8:58:59

갱신을 합니다

942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9:06:03

어서오시게에에에......(주르르르륵)

943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9:20:33

엘리고스주 반가와요
일상을...찾아볼까요.

944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9:33:28

아무래도 다들 바쁘신 모양..

945 달캡◆yaozv8VTPA (1181782E+5)

2018-07-31 (FIRE!) 19:34:49

출석체크

함니다

946 엘리고스주 (4510417E+6)

2018-07-31 (FIRE!) 19:36:17

으아아ㅏㅏㅏㅏㅏ 이제야 밥을 먹게 되다니

이벤트는 중도 참여하는걸로 합니다ㅏㅏㅏㅏㅏ(낙지 볶음 먹으러 증바알)

947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9:37:06

엘리고스주 다녀오시고 저는 체크합니다.

948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19:38:39

이얍 체크!

949 1121주 (5728948E+5)

2018-07-31 (FIRE!) 19:47:20

체크!

950 나비주 (7070136E+5)

2018-07-31 (FIRE!) 19:47:41

췌쿠

951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19:48:06

다들 어서오세요!

952 1121주 (2481762E+5)

2018-07-31 (FIRE!) 19:50:17

ㄷㅏ들 안녕하세유!

953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19:50:50

체크!

954 아슬란주 (1915778E+5)

2018-07-31 (FIRE!) 19:57:31

체크!

955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19:58:04

:)

956 환영파티 (1181782E+5)

2018-07-31 (FIRE!) 20:00:28

신입 환영 파티.

사장님은 모두를 불러놓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신입이 갑자기 늘기도했고. 그 명분하에 파티를 마련했다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놀 수 있는 기회. 마다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내 전 사원이 커다란 돔에 도착했습니다. 직원이 많아서 이곳을 빌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자 여러 음식들이 준비된 뷔페의 모습과.
테이블, 오락거리등이 보입니다. 돈 좀 썼을거 같네요.

"일단 먹을거 들고 모이자."

// 가볍게 시작해주세요. 20분까지!

957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03:52

페인킬러 와따!

958 하현주 (6439604E+5)

2018-07-31 (FIRE!) 20:04:08

저도 왔어요

959 환영파티 (1181782E+5)

2018-07-31 (FIRE!) 20:06:05

참가 참가!

960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07:38

"와~ 파티라니! 역시 돈이 많아서 그런가? 이런 곳도 빌릴 수 있고 좋네요~"

커다란 돔에 들어서자 오락거리, 테이블, 뷔페가 가득한걸 보고 카미유가 감탄하며 말했다.

"그나저나 신입 환영 파티인데 내가 와도 되는건가? 3년차면 신입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접시에 음식을 놓으며 혼잣말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 돔의 천장이 무너지고 무장강도들이 들어서는거 아닐까? 음... 그건 아니겠지! 아무리 나쁜놈들이라지만 스스로 호랑이굴에 뛰어드는 짓은 하지 않을거야."

불 속에 뛰어드는 나방만큼 어리석은 짓인걸. 엄연히 말하자면 나방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그쪽은 이성에 따라 움직이니까 다른건가?

961 페인킬러 (1566097E+5)

2018-07-31 (FIRE!) 20:07:58

"음,환영이라-"

사실 며칠 보다보면 사이좋게 나 뒷담화 깔거 같은데 말이지,너무 아프게 치료하는 미친 의사 있다고 말야. 이런 환영 파티는 별 의미 없을거 같긴 하다. 하지만,그래도 재밌잖아?

...앞으로 수술 받다가 아파 죽을 귀여운 신입들 얼굴 먼저 봐두는게,좀 재밌거든★
응,여기서는 딱딱하고 재미없게 구는 애들이 수술 들어가면 막 잉잉 울고 난리도 아니라니까.

"그나저나 이거 좋아할 사람 있으려나?"

뭐 피 흘린 애들 피 보충용으로 쟁여둔 간식거리 말고 따로 집에 있는 먹을게 있어야지,나는 담배가 가득 담긴 비닐봉지를 들어보이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같이 맞담배 할 사람 없으려나.

// 페인킬러 : 담배도 음식이다

962 해그러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20:09:26

신입 환영 파티라는 소식에, The noom에 있는 모든 사원들이 커다란 돔으로 모여들었다. 당연히 나도 사원이자 신입이기에, 그 자리에 참여하는 것이 되었다.

발길을 들인 돔 내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모여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높은 천장을 한번 바라보고, 피로에 찌든 눈빛으로 다시 돔 내부를 둘러보았다. 준비는 그럭저럭 해 둔 모양이다.

어쩌면 평소 차림 그대로 허름하게 입고 온 것은 잘못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 어떠한가.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을. 나는 크게 개의치 않으며 더 안을 향해 걸었다.

"피곤한 날이야."

963 르노 (7403041E+5)

2018-07-31 (FIRE!) 20:11:11

"파티까지 열 정도면 신입이 어지간히 많다는 말인데-"

아니면 몇년차 미만은 신입! 같은 식으로 취급하기라도 한 걸까. 그냥 신입 축하는 핑계고 사장님이 놀고싶어서 그러신걸까.

"사장님이 그러실 분 같지는 않고.."

곰곰히 생각하던 그녀는 아 몰라. 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시야가 넓게 트이는 자리로 가 앉는다. 이럴 때 가장 재밌는건 역시-

"커여운 신입구경이지★"

964 류 하현 (6439604E+5)

2018-07-31 (FIRE!) 20:13:21

"난 어울리지 않는데."

그는 억지로 끌려나오다시피 했다. 그에겐 식욕은 존재했지만 무엇을 먹어야할지, 무엇을 건네야할지 같은 상식이 부족했다. 주면 먹었고 건네주면 먹었다. 맛의 유무는 존재하지만 타인의 취향을 모르는 것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는 급히 고기를 사왔다. 잘 익은 불고기를.

그는 당황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있었으며 그들 모두를 몰랐다. 당연스럽게도 그는 소속된지 얼마 안된 신입이었으며 단독임무만을 원해 혼자서 사냥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이었으므로. 그는 그림자로 마스크를 만들어 가리고 식탁에 음식을 놓은 후 벽의 모서리에가서 등을 기대로 팔짱을 끼었다. 그는 관찰햇다. 다른이들은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사하는가에 대한 것들을.

그는 피곤함을 느꼈다. 자신을 어울리지 않다고 자책하며.

965 아슬란 (1915778E+5)

2018-07-31 (FIRE!) 20:13:28

"경치 좋고, 쾌적하고, 음, 향기도 좋다."

파티장에 들어와서는 첫째로 커피부터 집어서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향취를 음미했다. 그것이 대단히 쓴 부류였기에,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아주 달콤한 빵을 집어 올렸다.

"이게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상관 없지만."

966 호레이스 파커 (3306303E+5)

2018-07-31 (FIRE!) 20:16:52

"오오! 신입 환영파티!"

신입들을 위한 파티라니 3년차인 파커에게는 조금 들뜬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는 그다지 선후배의 관계에 척을 짓는다던가 같은 것은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신입들로부터 선망이나 존경의 대상이 된다던가 하면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겠는가?
물론 이런 엉망인 사람을 선배로서 존경할 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파커 본인도 알고있지만 그래도 먼저 오래 다닌 사람이니 모범을 보여야지! 라고 생각하였다.

그 때문일까 파커는 나름대로 단장하고 꾸미면서 파티장에 나타났다.
호오호오, 꽤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군...이라고 파커는 생각하였다.

967 1121 (6140851E+5)

2018-07-31 (FIRE!) 20:20:09

"...호오."

저는 작게 중얼거리며 들어섰습니다.
가져온 건 유명 맛집의 쿠키!

"다아들 안녕하세여~"

빵끗 웃습니다!

//으엉ㄹ로읅 죄송해요 짧ㅇ

968 1121주 (6140851E+5)

2018-07-31 (FIRE!) 20:20:32

제가 방금 겨우 폰 잡ㅂ아서... ㅠㅠㅠㅠㅠ

969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20:20:57

- 먹을 거 들고 모이자.

에흐예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간식거리로 가지고 있는 게 보존식이 대부분인 데다가 건빵...별사탕이 맛있..이게 아니지.
에흐예는 일단 건빵을 몇 봉지 챙겼습니다, 혹시 모르지요, 건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요.

그 외에는 직접 바깥에 나가 과자 종류를 한아름 사들고 왔는데.
뷔페다.
에흐예는 과자가 잔뜩 든 봉투를 구석에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들 나름대로 파티를 즐기는 듯 한데, 갖춰입고 온 이들도 있는 것 같고.
에흐예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차림이었다, 완전히 무장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에흐예의 시선이 저만치에 있던 하현에게 꽂혔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 식사는, 저쪽. "

970 나비 (7070136E+5)

2018-07-31 (FIRE!) 20:21:15

나비는 눈을 잔뜩 빛내고 있었어요. 뷔페는 나비가 좋아하는 곳이었지요. 나비는 잔뜩 신나서 붕방붕방 뛰어다녔답니다! 물론 사람들하고 부딪히는 일은 없었지요. 나비한테 그 정도의 조심성은 존재했거든요.

"이거랑! 이거랑... 이거...."

나비는 일단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을 잔뜩 모으고 자리에 앉았어요. 히히 맛있을 것 같네요.

971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20:21:20

>>969 으윽 나메...(흐려짐

972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24:36

담배 불고기 달콤한빵 쿠키 건빵이라니

누가 밥 좀 들고와줘...

973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25:04

엘리고스 식사 끝나고 등장!!

다음 나메부터 참여할게!!

974 1121주 (1912001E+5)

2018-07-31 (FIRE!) 20:25:57

>>972
애초에 담배를 왜 들고와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5 에흐예주 (2370554E+5)

2018-07-31 (FIRE!) 20:26:04

>>972 뷔페니까 아마 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976 1121주 (1912001E+5)

2018-07-31 (FIRE!) 20:26:29

즈는 잠깐 밥을 먹으러 가볼게유! 이번턴에 참여 가능할까 불가능할까는 모르겠어유 8ㅁ8

977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26:52

>>972
담배모양 과자면 모를까 담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8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27:36

페인킬러 : 담배는 반찬겸 디저트입니다

979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20:28:37

르노: (뺏어먹을 생각 가득
르노: .....음식의 상태가..???

980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29:44

카미유는 초밥이나 닭튀김같은걸 챙겼습니다. 초밥 너무 좋아...

981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30:20

>>980 계란초밥 오징어초밥 주황색초밥 맛있져
저도 오랜만에 먹고싶어지네요...

982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30:27

>>978
카미유:어디서 우는 소리 안나세요? 선생님의 폐가 울부짖는 소리잖아요~

983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30:51

>>981
(주황색 초밥...?!)(연어...?)

984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31:54

>>982 페인킬러 : 걱정마 이렇게하면
(치유 삠-★)
페인킬러 : (아아악)

985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34:22

>>984 엘리고스 : 음? 너 주식 망한거 때문에 속 터져서 그러는거냨ㅋㅋㅋㅋㅋㅋㅋ

986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36:54

>>985
카미유:네~? 주식도 하셨다고요? 선생님 정말 즐겁게 사시는군요~!

987 아슬란 (1915778E+5)

2018-07-31 (FIRE!) 20:37:33

자기 폐 고치면서 아아아악 하는 페인킬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8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39:36

카미유 점점 유쾌한 또라이처럼 되가고 있어... 이게 아닌데...

989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40:12

사실 페인킬러와 엘리고스 사이는 이런 사이라 카더라

990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43:01

>>985 >>986
으아악 아니야

991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43:14

>>989
영혼의 절친이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2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45:58

>>991 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선 점잖음을 유지하는 엘리고스지만 페인킬러만 만나면 "에라잌ㅋㅋㅋㅋㅋㅋ이 등시낰ㅋㅋㅋㅋㅋㅋ 또 저질렀냨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으로 변합.....

993 호레이스 파커 (3306303E+5)

2018-07-31 (FIRE!) 20:45:59

ㅋㅋㅋㅋㅋ

994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49:25

>>992 정말 놀랐습니다 선생님

페인킬러랑 같이 있을때만 그렇게 변하는것이었군요 (메모

나중에 써먹토록 하겠습니다

99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49:31

재밌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바보짓하다가 경찰서 가는 것도 보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엘리고스,페인킬러주:예?

996 아슬란 (1915778E+5)

2018-07-31 (FIRE!) 20:51:36

그건 그렇고 이벤트가...? 무슨 일 생겼나?

997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51:49

>>994 알겠습니다 주식하다 날려먹은 돌팔이 의사님, 조만간 파인애플 피자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995 호오....

이거 어떻게 생각해 페인킬러주?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998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0:53:58

>>997
카미유:선생님은 민트초코 좋아하시나요?(민트초코만 들어있는 패밀리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건넨다)

호옥(팝콘)

999 1121주 (719107E+58)

2018-07-31 (FIRE!) 20:57:32

이 몸이 왔노라

1000 페인킬러주 (1566097E+5)

2018-07-31 (FIRE!) 20:59:04

>>997 훌륭하십니다 선생님 이벤트가 끝나고 즉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1001 엘리고스주 (5323304E+5)

2018-07-31 (FIRE!) 20:59:44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691151/recent

혹시 모르니 임시 스레 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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