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서 완전히 갈리게 되는데 월하와 연플 여부도 되게 중요했답니다. 월하의 존재가 권주의 정신붕괴를 늦추고 평범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만약에 월하와 좋은 동료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라는 루트입니다. 여기서는... 점점 권주가 기억을 떠올리면서 ptsd로 인해 정신이 붕괴하고 있는 느낌이에요(흐릿) 뭐... 그래서 자해도 하고 목을 막 손톱으로 긁고 그러는데... 이건 넘어가고, 아마 서장님 정체가 밝혀졌을때 즈음에 누군갈 만나게 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옛 소꿉친구. 성은혜요. 머리도 길게 기르고 많이 예뻐졌습니다. 그녀와 만남으로서 겉보기엔 나아지게되었습니다... 다만, 타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니란 것을 금새 알게 되죠. 그야 해리로 인해 만들어진 인격이거든요(...) 여차저차해서, 전에 살던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예전에 별을 보러 갔던 곳 까지 가게되요... 갑자기 은혜가 "너는 앞으로도 나를 지켜줄거야?" 라는 톤의 질문을 하게됩니다. 권주는 지켜주겠다고 하지만, 은혜는 "그럼 그때 왜 지켜주지 못했어?" 라는 말로 권주의 정신을 완전히 깨부숴 버립니다... 갑자기 "지금이라도, 날 구해줘."라는 말을 남기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권주는 그게 가짜인줄도 모르고 구하려고 했다가 같이 투신해버리는... 여기서 배드랑 노말이 갈린다는 느낌이에요. 배드는 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리고, 절벽 바로 아래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다는 느낌이고, 노말은 그래도 살아갈 의지가 생겨서 얼마정도 기어가다가 결국 쓰러져 버립니다. 나중에 구조되었지만... 다시 깨어난 뒤에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전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노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나중에 다시 기억을 떠올리게되면 또다시 그런 행동을 반복하다가 자살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던가, 아니면 또 실패해서 다시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던가.(...) 그런 느낌이기에... 암울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오(끄덕
연플 이전은.. 해피엔딩이 심연과 함께 뒤쪽에서 영영 살았답니다~ 그리고 세계에 소문이 퍼져요. 뒤쪽에는 낙원같은 세상이 있다..였고, 노멀이 일종의 분리..로 인해 살아는 있으나 크게 약해져서 밖에 잘 못 나다니는 거였고.. 배드는 심연님이 타미엘을 먹어버리는 거..(강림)..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고스트 스토리라는 영화, 봤었답니다. 연인은 계속 변화하고,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떠나가버렸는데 유령은 뭔가 잊혀져서 거기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더라고요. 응... 그래서 뭔가... 월하에게 잊혀지지 않는 게 되게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될 수 있었지요... 음... 그렇네요. 월하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연플은 처음이였고...음음
아니지. 으으음.. 너무 짧고.. 건조한가? 솔직히 하고 싶은 이야긴 많아도 이렇게 전하는게 잘 안 되어서. 응. 문체도 그렇고 워낙 컨디션에 영향을 받다보니 오락가락.. 그래서 최대한 애정한단 걸 내 말보다는 월하의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그랬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
월하주의 문체. 저는 굉장히 좋아했어요. 뭔가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다정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라... 그래서 당시에 독백을 보고 반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눈캐로 시작하긴 했고, 또 아니겠지... 이러긴 했지만 점점 마음이 커져가더라고요. 그래서 초콜릿 받았을때 두근두근 했어요. 아, 어딘가 벽을 뚫어버렸던 것 같기도 하고요...:3 뭐 제 주먹이 아프기만 했지만요...ㅋㅋㅋ
우산과 꿀물... 아마, 그때 겨울이라는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아요. 눈은 흩날리고 조금 물이 섞여있어서 축축한 눈이... 그래서 눈을 우산이랑 따뜻하게 몸을 데울 음료라던가, 그런걸 선물했었죠. 그때는 막 그렇게 다정한 얘도 아니였는데.. 권주가 그걸 건네주어서 굉장히 다행이에요...
눈을 막을... 와 어째 누락이 되네요. 그때를 떠올리면 아련해요. 월하도, 권주도 갓 들어와서 처음 만난 상대가 하필이면 첫 간부였어서(...) 권주도 오너도 전투에 애를 먹었던... 그런... 그래도 월하가 아쿠아리움 탐색하는 것도 기억에 남았어요. 찬찬히 생각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엄청 많네요...
다시 한번 익스레이버 스레주로서....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정말로...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고...정말로...정말로..기억에 많이 남을 거예요! 다시 한번 정말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인삿말은...이미 위에서 했기에...그러니까...음...굳이 반복하진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280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고 한다면...제가 만든 스토리를 모두가 즐겨주고, 열심히 추리하고, 열심히 고민하고...때로는 이 스레주야! 뒷통수 뭐야! 하면서 화를 낼 때가 행복했습니다. 제가 만든...이야기를 모두가 정말로 즐겨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니까요. 솔직히...이 스레를 이끌면서 마냥 행복한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최악의 존재로 기억되는 그 사람이라던가... 그런 일도 있고, 여러모로 쓰리고 힘들지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마지막에 정말로 제대로 즐긴다는 것을 알고... 스토리 엔딩을 띄웠을 때 저에게 인사를 해줬을때도 너무 행복했고...전율을 느끼실때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과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기억에 남을 수 있냐라... 스레주로서 자신의 스레에서 함께 한 이들을 기억 못하는 이가 있을까요? 만약 못하는 이가 있다면 그 스레주에게 있어서 그 스레는 그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겠죠. 이것이 모든 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끄덕) 반대로 제가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을지가 궁금해지는군요. ...그냥 그런 스레주도 있었지...정도로 기억된다면 제 기준에선 성공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정말로 가면 다시는 익스레이버 스레주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니까요. 물론 못다말에서 저를 부르면 다시 올 수는 있긴 한데...굳이 힘들게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시면 됩니다.
... 조금 전 마지막 인삿말에도 남겼다시피. 이 상황극은 제 기억에 계속 남아있을거에요. 저 기억력 하나는 괜찮은것 같아요...! 아직도 이벤트 하던게 떠오르는 것 보면. 떠올리다보니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많이, 많이 그리울거에요. 모두들. 권주주라는 이름도 이제 안녕이네요... 음, 그동안 다들 너무 고마웠어요. 부족했지만 권주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만 퇴장해야겠어요. 스레주와, 모두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평소처럼 좋은 꿈을 꾸고 좋은 밤이 되길, 빌어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스레주로서 마지막 말이라도 남기고 사라져야겠네요. ....저는 여러분들을 기억할겁니다. 이 이야기. 인삿말에도 밝혔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으니까요. 물론 그때와 비교하면 좀 많이 바뀌긴 했고, 스토리 스케일도 커지긴 했지만... 정말로 그렇긴 했지만... 확실한 것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엔딩을 보여주겠다는 그 약속. 확실하게 지켰습니다. 6개월 분량으로 준비한건데... 어쩌다보니 9개월차까지 오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뭐...나름 나쁘지 않다고 봐도 되겠죠? 스레주로서 미숙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했을 거고, 불편했을 것도 분명히 존재했겠지요. 어느쪽이건 이제는 다 끝입니다만....
....되게 아쉽네요. 뭔가.... 네...뭔가 상당히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에 함께 했으면 한 분들이...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괜히 슬프네요. ...조만간에 못다말에 불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그건 너무 큰 착각일까요?
스레주는 여러분들을... 성류시의 위기를 구해준 여러분들을 잊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정말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니까요. ...정말로 멋졌어요. 이벤트마다 활약하는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정말로 멋지고 화려했어요. 인연이 잇다면 또 어딘가에서 볼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한다면...그 인연이 어떻게 될 지를...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모두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성류시는...여러분들 덕분에 오늘도 아름답게 별이 반짝입니다. 그리고 계속 평화롭겠죠. 앞으로도...앞으로도....
이 레스를 끝으로 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정말 감사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레주도 오랜만이에요!! 대략 3개월이 지났군요...:) 2기는 무산되었지만... 구상하던 캐릭터는 어떤 상황극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남겨 둘 예정이에요. 그래도 익스레이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주!
서장님이 될 예정이였군요. 하윤아....멋있다...!!:D 서하도 다른 팀의 대장이라... 조력자? 라이벌 격이 됬어도 흥미로웠을 것 같네요. 범죄코디네이터들 중에서는 SS급도 있었겠죠...? 그리고 오르카 팀도 여전히 전원 A급인가요? A급보다 더 낮은 급으로 나온다고 해서 전에 되게 궁금했는데....
리부트나 새로 만들더라도 지켜보고 있을게요! 음음 그렇다면 다시 익스퍼들은 어둠속으로 들어가게...(._.(??? 라이카....우주개라...(?) 서하윤은 SS급이 되었나요? 그리고 서장님 깨기도 어려웠는데 두명이나..!(흐릿) 라고 써놓고 보니 유나도 SS급이였군요. 앚은 건 아닌데 서장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흐릿) 다이스라...! 그것도 매력적이였을 것 같아요!
질문할 것이 너무 많네요...ㅋㅋㅋ 으므... 역시 비익스퍼와 익스퍼간에 차별이 주된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2기 시점에서는 차별이 더 크나요 역차별이 더 크나요? 익스퍼의 힘이 워낙 강하니 소수라도 비익스퍼들을 차별 할 수도 있을텐데. 궁금하네요.
그 문제는 오르카 팀이 알아서 잘 하지 않았을까요? 전면적으로 엎었으니 이제는 볼 수 없겠지만요. 서하와 하윤이는... 언제나처럼 아롱범팀의 오퍼레이터로 재직중입니다. 사귀고 3년째 되는 해에 결혼을 하겠지만요. 언제나처럼 서하는 일하기 귀찮아하고 하윤이는 그런 서하에게 일을 시키고 꽁냥거리면서 잘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