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353604>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3. 로망 느와르 :: 1001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018-06-07 15:39:54 - 2018-06-11 21:59:32

0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15:39:54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누아르. 검은 채색의 세상.

그것은 리에츠의 시대에 성행하던 뒷골목의 배신과 마약과 괴물들이 드글거리던 세상을 기억하던 이들의 심상이었다.

로라시아라는 지역은 마피아와 삼합회와 야쿠자와 조폭을 다 섞어놓은 듯하며 구룡성채만큼이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조성되어 있었으니.

모두는 그에 맞게 살아가고 있겠지.

이 로라시아 지역의 가장 큰 조직은 티엘린 조직이었다...

느와르 AU!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입니다! 그냥 원래로도 돌릴 순 있습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4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81183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냐아아 냐아아아 냐오오오옹.”
"AHHHHHHHHHHHHH-"
"프랑스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유럽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지구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우주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에에에!!!"
"네가 인정하지 않아도 나는 네 사랑의 라이벌이다."
"애인이었어!"
"샤랄라라랄라라- 사랑의 힘이여"
"맞아. 다 우리가 아름다운 죄야."

-왕게임에서 나온 주옥같은 명대사들

1 겐주 (2267841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1:30:25

겐의 명대사가 이렇게도 많이..!

2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1:42:22

아닛 겐주?! 1을 노리고 온 건가요?!

3 겐주 (2267841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1:42:52

훗, 쓸데없는 상황에서 빠른사람 겐주입니다!

4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1:48:31

어서와요 겐주!

동영상 섬네일이 맘에 들어서 넣었습니다..?

5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1:57:50

갱신. 짧게나마 돌려보고싶은걸..

6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1:59:02

어서와요 유현주~ 캡틴이 돌릴 사람 구하고있었어요~

7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1:59:27

흠흠.

8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02:50

캡을 기다리자..

9 세하주 (903773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04:13

으아아아 알바끝... 헤임 답레 쓰러갑니다아아

10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05:09

개개ㅐㄱㅇ신! 짧게라.. 아라나 르투아르쟝이 가능합니다!

세하주도 어서와요!

11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06:29

조흔 타이밍~ 세하주도 어서와요~

12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06:34

아라.

13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10:01

그러면.. 파티 정원 즈음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요..?

선레는... 음.. 다갓님..

.dice 1 2. = 1
1. 유현
2. 아라

14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12:19

파티가 일어나는 정원인가 (아리송)

15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13:28

파티가 일어나는 저택의 한적한 정원..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생각해보니 기원은 은 협방이긴 이었겠네요(고개끄덕)

16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16:34

https://s15.postimg.cc/sdneryop7/20180607_014956.jpg

요망잔망리.JPG
왕게임 때 의상이 너무 인상깊어서 슥삭 그려버렸다고 합니다..!

17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9159577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20:04

"생각해보죠. 그런 어중이떠중이들이 필요할지."

역시 날 꿰뜷어 보는것인가. 아니면... 그런데 잠깐만..

"그런데 누님."

언젠가부터 계속 거슬리는 문제가 있었다. 왜 누님은 이 도시를 떠나지 않는것인가? 아무리 자유분방(거의 광기에 가깝지만)하고 숨기 좋다지만 반대로 치안은 하루하루 목에 칼이 수십번 들어오고 능력이 있다면 이용당하거나 이용하거나. 또는 암살당하거나.
게다가 위조 신분은 능히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근데 왜?

"한 가지 사적인 질문입니다."

누님의 발을 잡아두는것이 뭐지? 정보상으로써의 일? 기반만 잡히면 일도 아니다. 그럼 범죄경력? 위조신분 수십개를 만들수 있다. 동료? 내가 아는한 직접적인 만남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 도시를 안 떠나는 이유는, 약쟁이 형님 때문입니까?"

18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21:18

(헤일리에 죽었다)(광클저장)(아 사진 올리길 잘했어)(원래 올리려 한 걸 본다)(아 이건 아냐..)

19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23:09

>>18 않이ㅋㅋㅋㅋㅋ뭘 올리려고 했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

20 체르니(유현) - 이 세상의 암굴에 대한 이야기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23:42

로라시아라는 이름의 암굴. 그것은 이 세상에 실존하며, 향락과 쾌락의 극치를 빛내는 네온사인으로 가득찬 세상임과 동시에,
폭력과 비린내나는 붉은색의 색채로 가득찬 약과 배신과 화약의 냄새로 가득찬 세상이었다.

티엘린은 그곳에서도 중심의 뿌리를 가진 거대한 조직으로서, 그 명성과 악명을 모르는 이는 이 암굴에는 존재하지않는다.
아군이라면 적으로 두기 싫어지는 두려운 존재이며
적이 된다면 하루라도 살아있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두려움에 살아갈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

소녀 역시 티엘린이라는 이름은 익히알고 있으며, 그곳의 보스와도 친분은 있었다. 적인가 아군인가를 논한다면 소녀는 어느쪽도 아니였다.
빚을 만들어놓거나 손해보는걸로 빚을 깎아버리거나 이로운 일도 해로운 일도 상당히 영향을 끼쳤으며,
관계적으로 생각한다면 은협방의 산주와 티엘린의 보스인 아라는 혈연적으로는 먼친척관계였기에 교류역시 있었다.

물론 소녀는 은협방과는 이미 절연한지 오래지만. 절연과는 별개로 은협방의 일이나 티엘린의 일을 마다 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연유에서 오늘의 파티도 마찬가지였다. 소녀는 한손에 축축해 젖어가는 선물상자를 들고는 사교파티를 가장한 이 음지의 모임속 정원에 이르고
그것을 받아야할 사람에게 건내주고는 말했다.

"약속한 타겟의 양쪽 귀는 이 상자안에 있답니다. 미스 아라."

소녀는 입안에 사탕을 까득거리며 배어무는 장난을 치면서 별로 진지한 구석은 없었다.

21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32:18

여러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같은 폭력 조직이 뒤엉킨 파티는 이 안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그녀가 직접 나서서 죽여버리겠다. 라는 선언으로 인해 아슬아슬한 균형점을 잡고 있었다. 어차피 그 살인의 범위는 나가는 순간 없어지기에 나갈 거면 완전히 나가던가. 기회를 노리며 안에 죽치고 있던가겠지.

아라는 무얼 위해 그렇게 공식적으로 파티를 연 건지. 모를 일이다.... 어차피 이 향락적인 도시에서 파티는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닐 터인데.
파티는 길게 이어질 것이다. 그녀는 이미 닳아 없어진 것을 느긋하게 바라보고는 체르니가 건넨 젖은 선물을 바라보았습니다. 의뢰를 주고 의뢰를 수행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딱히 적이 아닌. 으로 정립하고는 주는 선물을 살짝 풀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가 항상 하고 다니는 귀걸이와 함께로군요."
좋아요. 체르니 양. 항상 나다닐 수 없으니 이리 의뢰를 하는 것이지만 말이지요. 리고 느긋하게 말하며 담배를 안한다면 신데렐라라는 칵테일이라도 한 잔 하지 아니하겠나요? 라고 가볍게 권유해봅니다. 아라 역시도 그다지 진지해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아라가 진지해진다면야. 끝이지 아니할까요?

22 헤일리(느와르) - 세하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32:53

어중이떠중이들, 이란 말에 한순간 눈이 가늘어졌으나 이내 도로 웃으며 손을 거뒀다. 그래. 싫으면 말아라. 싫다는데 강요는 안 해.

종이뭉치를 적당히 말아 어딘가에 쑤셔넣곤 다시 느긋한 태세를 취하는데, 문득 조금 핀트가 어긋난 질문이 들려왔다. 사적인 질문. 그 말에서부터 느낌이 딱 온 그 질문은-

"흐응. 그런 거 궁금해 해봤자 나오는 것도 없다구?"

넌 참 비생산적인 일에 쓸데없는 기력을 소모하는구나. 웃으며 말하지만 목소리의 온도가 싸늘하다. 하지만 곧 원래의 톤으로 돌아오며 그 무의미한 질문에 대답했다.

"질문을 하기에는 포커스가 빗나갔단다. 은 도령. 왜 안 떠나는가가 아니라 왜 여기에 왔는가를 물었어야 해. 뭐, 대답해주진 않을 거지만."

"이 내가 그런 이유 하나 때문에 발목 잡히고 있다고 생각하다니, 역시 아직 한참 멀었어~"

깔깔꺄르륵! 놀리듯 말하고 경쾌하게 웃는 모습이 얄미우면서도 짖궂다. 매우.

"하나만 더 서비스 해주자면~ 현재를 알기 위해선 과거를 알아야 하는 법이란다? 그게 그말이지만?"

킥킥. 웃는 붉은 입술 사이로 날 선 송곳니가 반짝 빛나고 있었다.

23 리타주 (5169907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3:37

김리타주 오늘부터 김noeating주로 개명합니다

24 체르니-아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4:09

"당신앞에선 힘좀깨나 쓰는것처럼 간보더니 순 잔챙이라서 실망했답니다♪ 저말고 다른 사람한테 시켰어도 충분했을텐데. 나름 신뢰받는다는 말일까요? 킥킥."

의뢰 타겟은 귀를 자르고 콘크리트에 쳐넣어 바다로 던져라. 라는 걸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은협방 산주 영향을 안받았달까봐 하는 짓이 똑같다 라고는 절대로 말하지않는다.
그런 허언을 입밖으로 내놓으면 아무리 소녀라도 멀쩡한 꼴로는 못돌아간다. 괜히 뿌리뿌리 거리는게 아니라 지배권을 나누자면 영향력이라는게 급이 다르니까.
그건 은협방의 의뢰를 거절을 쉽사리 못하는 것과도 일치한다.

마찬가지로 티엘린의 의뢰역시 거절을 한다는건 한동안 일을 끊어먹어야할 각오를 가지거나 빚하나 지우는걸 염두해둬야하고.

"일 중에는 음주를 제한하기에 사양하죠. 쉬는날이었다면 거하게 스크류드라이버라도 홀짝거렸겠지만. 술들어가면 아무리 저라도 3할정도는 빗나갑니다. 킬러의 소양으로선 실격이죠."

이 앞으로도 일이 있었고, 이번에는 은협방의 네일아트를 가장한 유서깊은 보구인 백학도(白鶴刀)를 써야만했기에 미리 손톱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25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4:37

노 이팅..? 오늘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어...일단 어서와요 리타주!

26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4:55

네일아트를 칼날로 쓰는건 모 라이트노벨에 나오는것을참고..

27 리타주 (5169907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5:28

김안먹어: 안먹어

28 리타주 (5169907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6:06

>>25 그래서 이름을 한글로 바꿨습니다
이렇게요 >>27

29 헤일리주 (6234591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6:10

손끝까지 치명적인 느와르 유혀니(동공지진)

30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49:42

은협방이랑 절연한 이유는
은협방은 삼합회이면서 동시에 혈육한테는 암살가문으로서 대대로 친혈육한테는 암살을 가르치게하고 조직의 일을 맡기는데
그러한 부품이 되는게 싫고 그저 이 정신나간 마굴에서 모든것을 관측하고 자신의 쾌락만을 탐닉하려는 이유에서.
즉 별거없네..

31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52:17

"힘좀깨나 쓴다고 허언을 일삼기는 했지만 나름 믿는 구석은 있었으니까 말이지."
정보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쪽으로 일을 넣었을 따름이란다. 아마도 조직원이 가서 장부나 정보를 모두 쓸어담고 있을 것이지.. 무어, 더 말해 무엇할까. 어쩌면 내가 보스가 된 것이 안타까운 일이로구나. 라고 입술을 톡톡 건드리며 하는 말은 절대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보스가 아니었다면 그정도의 전력이 도시에 풀려나는 사태인걸요.

"신데렐라는 논알콜이니 괜찮지 않으려나."
라곤 해도 안 마신다는 이를 붙잡을 정도로 간악무도하진 않단다.. 라고 덧붙이다가. 어머. 엄청 이상한 말을해버렸네. 라고 웃습니다.

"이 도시에서 나만큼 간악무도한 이가 있을 리가."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헛된 소리를 하는구나. 라고 느긋하게 말하고는 손톱을 정리하는 그녀를 흘깃 바라보다가-그녀는 백학도에 대해서 모르진 않겠지요.- 핑거푸드를 하나 집어먹습니다.

32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5783252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53:47

"발목이 아니라 아킬레스건 같은데요."

그래. 이런식이지. 나 원. 나는 뭘 바라고 지껄이는건가. 이 누님의 전폭적인 지원? 그런것 바라는게 멍청한 짓이지.

"그래요. 물어본 내가 멍청이지. 이리 놀림받을껄 알면 지껄이지도 않았겠지만."

삐진척을 하며 가져온 음식들을 뒤적거려 맥주 한 캔을 꺼낸다.

"그럼 질문을 바꿔서, 누님은 나 도울 생각있소?"

캔을 열자마자 피식하고 새어나오는 거품을 흘릴새라 얼른 마셔버린다.

"그건 확실히 합시다. 난, 개인적으로도 척치고 싶지도 않고 누님 손에 죽기도 싫소. 누님이나 그 약쟁이형님 피도 묻히고 싶지않고."

투덜대면서 맥주 한 캔을 더 꺼내 헤임 누님에게 던져주고 원래 자리에 앉았다.

"뭐, 이것도 재롱으로 보일테지만."

아. 사레들렀다.

33 세하주 (5783252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55:09

머싯어요 체르니! (눈부심

34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2:55:54

어서와요 리타주!


라연: 거 약쟁이약쟁이.. 라연이라는 이름 있거든요..
캡: 그치만 세하는 모르잖아.. 당연히 약쟁이라고 하겠지.

35 세하주 (5783252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2:56:57

>>34 찡긋>< 귀여우니 봐줘욧

36 체르니 - 아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02:51

"뭐, 이번일로 또 한번 티엘린은 커지겠는걸요. 전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저 이 암흑가가 균형을 그대로 유지하고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지요."

그런점에서 티엘린은 세력을 계속해서 다져나가지만 모든것을 다 삼키는 폭정을 일삼지는 않는다. 그저 이 암흑가 자체를 순환시키는 허파같다고 표현하는게 맞을것이다.
소녀는 그런 의미에서 티엘린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보고있었다. 그저 그런 면모에서만의 이야기였지만.

"아아, 실례. 원래는 알콜잔뜩인것만 알아서 논알콜은 이름도 안외우고 있었네. 그런데 제가 당신이 내놓는걸 언제한번 섭취한적이 있었나요?"

말그대로 간악무도한 인물이라고 평가되는 이의 대접을 쉽게 받아들이는건 그만한 힘이 있던지. 아무것도 모르는 얼간이거나. 둘중하나다.
소녀는 근본적으로 누군가를 신뢰하지는 않았다. 그저 돈과 화약만이 믿을 대상이었으며 자신의 행동만이 자신을 움직이는 모토였다.

"그말에 대해선 언니라고 부르고 친근하게 평가해줄까? 아니면 사무적으로 깔깔대드리면 되겠습니까?"

말투를 오락가락하며 간악무도한 자신을 이야기하는 인간의 탈을쓴 암흑가의 지배자에게 소녀는 겁도 없는듯 그렇게 이야기했다.
실제로도 과거 은협방 간부적 무렵에는 언니라고 부른건 사실이었으니까.

37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03:32

이건 지난번 선관도 있었으니 여기서도 어느정도 계승해보자는 의미에서.

38 헤일리(느와르) - 세하 (654254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13:15

발목이 아니라 아킬레스건이라. 지금으로서는 그 말이 맞을 것이다. 내 안의 우선순위가 내 그이인 동안은.
그러다 아니게 되버리면...

"응 멍청이 인증했대요~ 바아보오."

키득키득 비웃음을 선명하게 흘리면서 던져주는 맥주캔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따니 치익 소리와 함께 거품이 흘러나와서, 날름 입술을 대어 빨아들였다. 시원하고 알싸한 거품이 목으로 넘어가자 절로 기분 좋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크으~"

시원해! 느낌 좋아! 나는 멀쩡히 잘 마시고 있는데 사레들린 세하를 보고 또 한바탕 시원하게 웃었다.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웃고나서야 그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었다.

"네가 선만 넘지 않는다면 나는 언제든 도와줄거란다~ 무울론 100%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너보다 먼저 신뢰를 쌓은 쪽을 우선시 하는게 내 상인 정신이라서 말이지."

단순하게 말하면 그랬다. 세하보다 비류와 먼저 친해졌기 때문에, 그 때문에 우선순위가 비류이고 세하가 나중인 것이었다. 정말 단순하게.

"나도 딱히 척지고 싶지는 않아. 원한 관계는 적을수록, 없으면 없을수록 좋은거니까. 부득이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설핏 벌어진 앞머리 사이로 반짝이는 두 눈은, 숙련된 킬러의 그것이었다.

"나는 두루두루 둥글게 살고싶은 인간이란다. 은 세하 군."

그러니 같잖은 도발은 삼가하렴. Ok?

39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14:02

"티엘린은 더 커지진 않아도 되지."
그저 약점을 없앨 뿐. 이라고 생각하고는 섭취한 적이 있던가요? 라는 말에 어머. 섭섭하구나. 생각보다 아는 이에게는 자비롭단다? 라고 말하지만 그녀도 알고는 있습니다. 믿는다라는 건 이런 곳에선 의미가 떨어지는 것인즉.

"이 자리에서 누군가 죽는다면 그 원인이 되는 놈을 내가 직접 족쳐버리기로 했으니."
아마 여기 내에서는 살인이 나진 않겠지. 그래사 저 안쪽에는 은협방도 있고, 베리아트 구역도 있고 운투 구역도 뒤섞인 혼돈일지니..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그러니 안심은 해도 좋아도, 긴장을 놓지는 않는 자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라고 웃습니다. 그리고 언니라던가 사무적이라던가의 말로는 고개를 기울이며 턱에 손가락을 대고 갸웃하고는

"어머. 그럼 나는 체르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나.. 어린 시절의 울먹거리던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걸 팔락팔락 흔들어야 하는 걸까나.."
일단 아예 인간을 벗어난 건 아니기에 그런 말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아니하겠나요? 농담으로 말한 건지 진짜 그런 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40 비류주 (6688136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23:31

집 오자마자 기절했다가 일어난 심정을 고하시오.

비류주: 아....C...???

갱신

41 체르니 - 아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26:05

"그게 거짓이 아니길 빌겠습니다. 전 이 혼돈이 좋거든요. 이 죽다만 망령들이 놀아나는 광란의 댄스파티장을."

소녀는 이 혼돈이 언제까지나 영원하기를 그리고 그속에서 썩어문드러져 죽기를 간절이 원하였기에 그말에 한정해서는 진심을 다해 이야기했다.

"무서워라. 근데 그거 자신한테는 적용안되는 킬링룰이잖아요? 파티 안주삼아 멍청한놈 귀때기 가져오라는 시점에서 이미 룰위반하고 있는거아니에요? 아하하하."

슬쩍 떠보려는 심정에서 그리 이야기하고는 사적인 이야기로 이야기해주면 좋겠냐는 소녀의 질문에 옛날이야기를 들고오자니 소녀는 옛날의 친척을 만난것처럼 볼을 부풀리고는 아이처럼 이야기했다.

"에이! 참 놀리는것도 여전하네. 그래서 잔학무도에 대해서 논하자면야. 공적으로는 그냥 아무말도 안할거야. 긍정하는것도 부정하는것도 아닌 웃음으로 넘길테지.
그렇지만 사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언니만큼 이 마굴에서 제일 미치광이같은 혼돈의 춤을 추는 반쯤은 망령들의 왕이잖아? 난 그런점은 좋아해. 이 혼돈이 어디까지고 현상유지를 한다면야
더할나위없이 나에게 있어선 이곳이 가운데 손가락 치껴들고 찬양할 낙원이지.

암흑가의 균형을 유지한다면야 나는 언니에게 협조적일거야.

단지 요즘은 균형을 깨뜨리려는 썩어빠질 Bitch가 페로몬을 풍기고다녀서 역겨워서 구역질나는게 문제지. 언니도 잘알거야. 주변에 가까운 인물이니까."

42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27:22

느와르 세하에게 적대플래그를 단단히 세운다 킥킥

43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5783252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27:53

"둥글게 산다는 말, 전혀 설득력 없는건 알고있소?"

쿨럭거리는 모습을 보며 웃는 누님은, 참 일관성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이렇게 꾸준히 놀리기도 힘든데 말이지.

"거 그리고 누님 사람이 진심을 담하서 이야기하면 살벌한 눈으로 쳐다보지 마시오. 사람 뻘줌해서 있던 정도 다 나가겄네."

맥주 한 캔을 벌써 다 마셔버리고 다시 하나를 더 가져와 마신다.

"누님 안주도 좀 먹고 거 속버립니다."

정작 나는 먹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정도는 괜찮을까 싶긴하다. 도와준다는 말에 안심과 동시에 얼마나 뜯어먹힐지 고민이 든다. 문득 어이없어 피식 웃어버렸지만.

"좀 오래 사쇼. 그래야 나도 덕좀 볼꺼 아닙니까."

다시 음식거리를 뒤적거려 육포와 말린과일을 찾아낸다.

"사업얘기말고 다른 이야기 좀 합시다. 내가 요즘 사람이 고파서."

44 비류주 (6688136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29:04

(팝콘)

45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30:31

느와르 아라에 대해선 호텔모스크바의 프라이페이스라는 딱 그느낌을 받는다.

46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38:56

"죽다만 망령들이 노는 광란의 파티장.. 어울리는 말이야."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피에 취한 이들이 피에 약을 섞어마시는 것도 관람하기에 좋아. 라고 느긋이 중얼거리다가 자신에게는 적용 안 되는 킬링룰이란 것에 눈을 깜박입니다.

"어머. 적어도 이 안에서 죽인 건 아니지 않니?"
"나름 조카의 정신건강을 위해 선언하기 전 배신자를 담뱃대로 때려죽인 거 외엔 피를 안 묻혔단다?"
그렇지만 이 저택의 담벼락을 넘어가는 순간 누가 누굴 죽여도 상관 없으니. 라고 느긋하게 말합니다. 내가 선언한 건 이 파티가 열리는 저택 안에서는 이었는걸? 이라고 선언의 장확한 말을 덧붙여줍니다. 그리고는 유현의 말을 듣고는

"이 마굴의 혼돈을 탄생시킨 건 내가 아니지만 집어삼키고 길러낸 건 나라 해도 무방하지."
망령의 왕이라니. 너무 띄워주면 부끄러워진단다? 라고 노래하듯 말하다가 그게 누구일까나. 하고 모르는 척 합니다. 정말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시치미를 떼는 거란 걸 잘 알고 있음에도 정말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이었죠.

"균형을 깨뜨리면 모두가 무너질 따름이지."
글쎄. 어쩌면 오랜만에 내가 얕은 잠에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라고 중얼거립니다.

47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0:30

다아들 어서와요!

48 유현주 (5260118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0:33

음 여기서 킵좀할게. 잘시간이라..

49 헤일리주 (654254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2:20

비류주 어서와용~ 많이 피곤했나봐요ㅎㅎ(쓰담)

세하주 저 야식 좀 먹고 올게요!

50 세하주 (5783252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3:28

마싯게먹고와욧!

51 비류주 (6688136E+5)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4:42

유현주 잘자구 ~ 헤일리주 맛나게 먹고와.
다들 안녕~

>>49 (쓰담받음)(그릉그릉)

52 아라-유현(체르니)◆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5:14

다녀와요 헤일리주!

네에. 킵해둘게요. 잘자요 유현주!

53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9:14

본편 아라랑 느와르 아라가 만나면..

아라: .....
느와라: 어머 안녕하신가요?

...그리고 본편 아라는 느와르 아라를 보면서 인간적이네..라고 평할지도?

5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04:27

인간적..... 으으음..평가가..

55 헤일리(느와르) - 세하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0:34

"믿을테면 믿고 말테면 말렴."

네가 믿던 안 믿던 나한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으니까.

느긋하게 캔맥주를 다 마셔버리고 빈 캔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카랑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닿은 캔을 까딱까딱 기울이다가 세하를 보며 히죽 웃었다.

"나도 진심이야. 진심으로 네가 나와 척을 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을지도?"

궁금하면 이 자리에서 선언해봐. 나를 적으로 돌리겠다고. 그렇게 말하며 혀로 입술을 훑으니 그 역시 희미한 조명빛을 받아 반짝인다.

"네가 원하지 않아도 난 길게 오래 살거야. 우리 달링 데리고 할 것도 산더미처럼 많은 걸? 그거 전부 하고 충분히 쉴 때까진 못 죽어. 절대 안 죽어."

암. 못 죽지. 못 죽어.
고개를 끄덕이며 슬쩍 일어났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덮고 있던 담요가 떨어지고 흰 다리가 훤히 드러났다. 그대로 걸어가 새 캔을 꺼내들고 세하가 앉은 소파 등받이에 스윽 기대어 캔을 땄다. 찰칵, 치익- 경쾌한 소리가 세하의 귀 바로 옆에서 울렸으리라.

"어지간해선 여길 나가지 않는 나와 무슨 얘길 하자고 그러니. 아니면 뭐 하고싶은 얘기라도 있어?"

네 말대로 사업은 뒤로 하고 얘기하자며 맥주를 다시금 마셨다.

56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2:09

땡초 치킨 매어여 ;ㅅ;

57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35:10

땡초치킨... 으으.. 전 절대 못 먹을 거예요..

한시엔 자려고 노력해야지..

58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6:02

맛있는데 매워요ㅋㅋ 장 약한사람은 절대 비추!!

5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37:18

땡초치킨....(동공) 헤일리주 어서와

60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8:44

안녕안녕이에요~~ (파닥파닥) 헤헤헿

6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39:20

새삼스럽게 본편이든 느와르든 헤일리는 비류를 엄청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느끼는중.

사실 비류는 헤일리가 슬쩍 정보 흘려도 신경안쓸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꼼꼼하게 챙겨주다니. 느와르 끝나기전에 방청소해주러가야겠군.

62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42:18

>>61
느와르 헤일리 : 엇 청소?! 아니 잠깐 잠깐만!! (후다닥)(싯구금잡지들을 재빨리 은신)

63 비류주 (6242263E+5)

2018-06-08 (불탄다..!) 00:43:53

>>62 느와르 비류 : (떨어진 싯구금 잡지를 들고 훑어보기) ...이런 취향일줄은 몰랐는데..?

비류주 : 느와르물에서 정조 지키는 건 너뿐일거야. 느와류!!!!!!!!

6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47:02

라연: 정조..(시무룩)(밤이면 밤마다) 그..그래도 마음은 한사람에게 줬으니까..
아라: 저..정조라... 양손의 꽃 정도는 그다지 무리될 건 없지.
르투아르: 히이익(정조지키는 인간)

65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47:57

>>63 느와르 헤일리 : 엣 아니 그게 하하 어 어느 쪽이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니까.....?!(횡설수설)

사실 끝까지 간 적은 없다 카더라... 나름대로 정조는 지키고 있다구요~~

66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51:42

>>64 ....어음..라연아..ㅠㅜㅠㅠㅠ아니 근데 아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납득)

>>65 느와류: (훑어봄(진지 아니 맛은 아니지. 맛은...?(짜게 식은 눈)

독백에서 키스하려던 조직원 목 잡고 이케이케한 비류로서는 뭐....

67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53:04

>>64 라연쟝ㅠㅠㅠㅠ.....

근데 헤일리가 라연이에게 몸을 허락할지는 모르겠네요. 배 보여주기 싫어서...

6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56:48

.... 우우!! 커플 우우!!!!!!(부러움)
나도 관캐좀 생겼으면~

69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58:05

그렇지만 아라는 적당히 노는걸요! 선을 마구 넘는다던가. 역하렘이라던가... 가남풍같은 여자처럼 하룻밤 지내고 처형은 안해욤...

어.. 라연은 아무 말 안할지도요? 죄책감이 없는 게 아니니까...?

70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59:55

>>68 ㅎㅎㅎㅎ (쓰담담)

>>69 거부하거나 피하면 라연이는 라연이대로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할거 같네요....이러니 어서 대차게 구르고 흉터 비설을 까야하는데!!!!(?)

71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01:10

저번 발생 이벤트 막판에 크리드가 치유해주는 바람에 기회가 날아가브러써ㅠㅠㅠ뭐 아무도 못 봐서 그런 의미로 기회가 없기도 했지만....(:3)

72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02:10

>>69 엌ㅋㅋㅋㅋ아라 멋져(?????)

>>70 (쓰담됨)(툴툴)(그릉)

73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03:21

의외로 대차게 헤일리가 많이 굴렀지.... 이벤트때..! 비류야 근접으로 밀고갔으니까(죽으려고) 다친다고는 쳐도..

74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04:31

>>72 요시요시~ (쓰담쓰담)ㅎㅎㅎ

75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05:44

자존감이 높지 않으니까요.. 죄책감이 상당할 겁니다. 자기의 의지는 없었다지만..

이거 막 애니같은 거였으면 아마 얘 때문에 15금 이상은..

아. 아바돈이랑 전투하는 거 때문에 19금 달아도 안 이상하군요! 그나마 글로 묘사하고 쓱싹쓱싹 나으니 15금 수준이지....

76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10:54

사실 그부분이 많이 신경쓰이긴 해요. 둘 다 인생이 순탄치를 않아서....라연이 먼저 포기해버리지는 않을까 매일 걱정 반 염려 반...ㅎㅎㅎ...(먼산)

77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15:10

"뭐 별거 있습니까. 말 나온김에 연애 얘기나 해보시죠."

술 안주론 자고로 남 연애사가 제일이라 하였다.(물론 아버지 지론이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떻게 둘이 이어졌느지는 궁금하지 않은가? 생각해봐도 히키코모리 정보상과 약에 쩔어사는 약쟁이. 누가 이 둘의 접점이고 어떻게 만났는지. 미스테리지만.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고요."

어깨를 으쓱하고 방을 둘러본다. 일부러 어지른 탓에 한층 더 어지럽혀져 있는 와중에, 책 하나를 발견한다. 주워보니 여자와 남자의 적나라한 사진이 붙어있는 잡지였다.

"누.. 누님! 이런거 좀 숨기라고요! 아니 사춘기 중고등학생들도 부끄러워서 숨기는데!"

성인이니까 상관없나? 아니야 그렇기에는 너무 적나라하다.

"누님, 솔직하게 말하겠소. 누님은 그냥 변태요."

//호에에에에 미안해요오오오 책이 너무 재밋어어서어어어어 야식도 먹고온 나님을 죽여주시옵서어어ㅓㅓ

7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5:28

비류 개인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뽑아도 17금은...나왔을걸 (먼산)

>>74 (그릉그릉)(부비적)

아암튼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헤일리랑 라연이는 어쩜 순탄치가 않어..

7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6:18

세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세하주 어서와~

80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17:40

>>79 근데 비류주는 SL지향이라고 하지 않았엉? SL이 솔로아니였던가여! (팩트

8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9:44

>>80 SL>ALL이었지(하품) SL에 비중이 좀더 될뿐? 관캐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는거얼~

82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20:05

어서와요 세하주!

라연의 원본이 된 소설 속 신관이 아주 험하게 굴러서..(첫사랑 포함 마을주민 본인만 빼고 신께서 몰☆살 신이 한 거라서 어디 하소연도 못함+교단에서 여러가지 학대+인연을 몇년마다 리셋 등등등...)
라연쟝은 순화된 거예욥!

83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21:00

>>81 오호호호호홍 그러면 귀여운 세하냥을 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설명웨건!

8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1:04

라연이 좀 행복하게 해줘 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5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1:43

>>83 아니 세하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놔(?)

86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23:57

해피엔드로 가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진짜임)

...여러분에게도 승화의 기회는 있고요!

87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24:40

>?85 드... 드리겠다냥!

8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7:14

>>86 승화.... (그저 웃지요)

>>87 (만족)(쓰담담)

89 헤일리(느와르) - 세하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28:41

이 자식이 감히 누굴 술안주거리로 삼으려고 하는 건가. 됐다며 흥, 콧김을 내곤 고개를 휙 돌렸다. 나와 달링의 아름다운 추억을 이깟 술안주로 내놓을까보냐. 어림도 없는 소리.

"나이=모솔 경력인 네가 감히 이 누님의 연애사를 맛보려고 해?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꼬맹이."

손을 뻗어 세하의 볼을 아프게 꼬집었다 놓는다. 사담이니까 이 정도지 사업 얘기 중이었으면 바가지 씌울 거였다며 가차없이 말했다.

"가서 총각 딱지나 떼고 와라, 체리보이."

낄낄. 때마침 세하가 들고 있던 말린 과일에서 줄기가 달린 체리를 꺼내었다. 그대로 입에 쏙 넣고, 과육은 씹어먹고 씨는 손바닥에 툭 뱉었다. 그리고 줄기는 혀로 오물오물 하다가 뱉었는데, 매듭이 두개나 메인 상태로 나왔다. 손도 안 쓰고 잠깐 우물거린 것 정도였는데.
그것들을 근처 쓰레기통에 털어 버리곤 세하가 집은 잡지를 보았다.

"아- 그거. 볼 건 다 봐서 필요 없는데. 너 가져갈래?"

반찬으로 쓸 거리도 없어서 말이지. 깨끗하니까 걱정말고. 능청스레 말하더니 나더러 변태라는 세하에게 스윽 몸을 가까이하며 중얼거렸다.

"그 변태 앞에서 무방비한 사람이 누군데, 어? 아까도 진심이었는데 봐준거야~"

봐주지 않았다면 찍어누르기로 끝나지 않았을 거라면서 음습하게 웃었다. 그러곤 다시 뒤로 휙 물러나 맥주를 마시며 반대편 소파에 앉았다. 그 매끈하고 흰 다리를 요염하게 꼬면서.

90 라야! ◆AeC0c6uLoc (8504788E+5)

2018-06-08 (불탄다..!) 01:30:52

라야 : 정조? 정조같은 소리 하고 있네 생식활동에 정조는 무슨. 정조 운운할 시간에 체외수정 기술을 연구해서 남녀 모두의 부담을 줄여주는게 더 낫겠다.(시큰둥

91 라야! ◆AeC0c6uLoc (8504788E+5)

2018-06-08 (불탄다..!) 01:31:46

라야는 뼛속까지 이과라 그냥 팩트를 직구로 꽂아버립니다. 낭만? 음서요.

92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32:31

나름 열심히 노력중인데 전 왤케 불안하져ㅠㅠㅠㅠ 뭔가 바보 된 기분이랄까... 진행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상황보면 (동공지진)(다리달달)(호달달달)
완전 나 바보되써여.....힝구ㅠㅠㅠ

93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33:51

SL지향이 우선인 비류는 열심히 언니덕질을....(느와르에서는 전혀 안그러지만)

헤일리주 힘내라!!! 라야 이괔ㅋㅋㅋㅋㅋㅋㅋㅋ아..라연이 말이 엄청 팩트다.

9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35:54

괘앤찮아요! 아브니르 대륙은 미래의 대륙이니까요! 미래엔 꿈과 희망이 가득! 트루엔드!
물론 트루엔드가 미묘한 해피일 순 있지만 새드나 배드는 아닙니다!

(아브니르-avenir-는 프랑스어로 미래)(진짜임)

95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36:22

어서와요 라야주!

96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37:43

라야주 어서와.. 아니 이과가...라야주였어.. 헛갈렸다. 미안해.

97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38:52

"아흐다고요 느니ㅁ"

치사하게 꼬집기라니! 게다가 애도 아니고 어머니에게도... 당했구나. 당했었지. 가벼운 한숨을 쉬며 빨개진 볼을 슥슥 문질거리다가 가져가라는 말을 듣는다. 이걸? 이 적나라한걸 가져가라고? 형님이 경멸스런 시선으로 쳐다볼 것이 뻔하다.

"누님? 아무리 누님이 상식적이지 않으시다지만 이걸 가져가라는건 무슨...."

가까히 다가오는 누님을 약간 싫다는 표정으로 보며 몸을 뒤로 뺐다. 변태다. 이 누님은 진짜로 변태야. 어떻게 외간 남자가(물론 이 도시엔 정조 개념이 없다지만) 이리 버젓히 있는데 저런 옷차림이라니.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들이여. 나는 아직 수련이 부족한 듯 하오.

"제발 진심으로 그러지 말아주십쇼. 친한 사람끼리 그러는거 아니랍디다."

한 모금 남은 맥주를 쭈욱 들이킨다. 시원한 목넘김과 짜릿한 탄산이 목을 간질인다. 자연스럽게 캬ㅡ 라는 소리와 함께 입을 닦는다. 그리고 입에 육포를 넣어 우물거린다. 뭔가 부족해서 아쉬워진다.

"누님. 주방좀 빌립시다. 이거 안주가 부실해서 술이 안넘어가네. 뭐 먹을래요?"

간단하게 레토르트를 데울까? 아니면 그래도 조금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할까.

"아 그리고 한 가지 말하겠지만, 나한테 달라붙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살짝 자존심상한건 아니다. 아니라고.

98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43:26

미묘한 해피...기뻐해야 하는건가 기대해도 좋은건가....마치 판도라의 그것 같군여....

라야주 어서와요~

몸이 버틸수가 엄따...(잔업후유증) 세하주 답레는 아침에 올릴게여 지금은 무리~~한계에여ㅠㅠㅠㅠ

99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48:50

다들 잘자요... 캡도 자야겠아요...

100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50:26

모두 잘장! 나도 자야지!

101 헤일리(느와르) - 세하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26:37

"같은 바닥에서 구르고 있는 처지에 비상식이니 어쩌니, 웃기지도 않네."

고작 잡지 하나에 그래서야 되겠냐며 코웃음을 치고 어깨를 으쓱였다. 은 세하. 이 꼬맹이는 누구보다 격정적인 성정을 품고 있으면서 아닌 척 하는 좀 얄미운 녀석이었다. 너는 아닌 척, 너는 다른 척 해도 결국 이 도시에 있다는 건 똑같...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비슷하던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인데 말이다.

제발 진심으로 그러지 말아달라고, 친한 사람들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는 말에 싸늘하게도 흘겨보았다.

"누가 누구랑 친해, 너랑 내가? 너 뭐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난 네 재력을 보고 고객으로 받아준 거지 절대 사적인 관계가 아니야. 돈 잘 쓰는 VIP 정도로는 생각해도 네가 당장 여길 나가 총 맞고 배 찔려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않을 거라고."

착각은 자유라지만 적당히 하려므낭. 놀리듯 빈정거리고 빈 캔을 휙 던진다. 완벽한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간 캔이 쓰레기통으로 쏙 들어가고, 나는 다시 소파에 드러누웠다.

"난 별로 식욕 없어. 그리고 여긴 부엌도 없고."
"너한테 달라붙는 여자들, 걔네도 다~ 돈 보고 달려드는 빗-치들이란다 아가야~"

낄낄. 한 손을 내저으며 얘기하곤 그대로 입가를 가리며 하품했다. 흐아아암...

102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26:56

죽겠어여.....갱시..ㄴ...

103 비류주 (7424411E+6)

2018-06-08 (불탄다..!) 09:50:37

갱시인......!!!!!(털썩)

104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54:49

어서와요 비류주~ (토닥)

105 비류주 (8746081E+6)

2018-06-08 (불탄다..!) 09:55:59

어으... 죽을거같아.. 안녕 헤일리주~ 모닝!

106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59:34

모닝이에요오~ (흐느적) 저도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지 죽을거같네요.......

107 리타주 (8896351E+5)

2018-06-08 (불탄다..!) 10:00:05

안녕하세여_(―ω― _) ⌒)_~~~~~~~~~

108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00:22

않이 ㅋㅋㅋㅋ 어서와요 리타주~

109 리타주 (8896351E+5)

2018-06-08 (불탄다..!) 10:00:27

졸린 아침입니다 하 하 하

110 비류주 (9180953E+6)

2018-06-08 (불탄다..!) 10:03:10

리타주 어서와~
오늘따라 무지 피곤하네.

111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06:00

졸린 아침...응응 맞아여 졸린 아침이에요...저도 지금 빈 속에 아메리카노 부어넣으면서 버티는 중 ㅠㅠ..

112 비류주 (9180953E+6)

2018-06-08 (불탄다..!) 10:17:46

빈속에 아메리카노 부으면 속쓰린데... 으믐음... 뭔가 흐린데 덥다...(녹아버림)

113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21:17

후덥지근해서 뭔가 안절부절한 느낌이에요.. 그냥 컨디션 난조면 좋으련만 'ㅅ'

114 비류주 (5156574E+6)

2018-06-08 (불탄다..!) 10:22:38

컨디션 난조이지 않을까?(동공) 안절부절한 느낌이라...음믐믐....

115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28:30

이 기분을 독백으로 풀어볼까나... 본편으로 할지 느와르로 할지가 고민이네요. 이럴 땐 다갓이지!

.dice 1 2. = 2

본편/느와르

116 비류주 (8259244E+5)

2018-06-08 (불탄다..!) 10:29:08

느와르구나!!!(덩실)(착석팝콘)

117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32:28

느와르인가~~~ 음 뭐 상관없나.... 천천히 써야겠네요 ㅎㅎㅎㅎㅎ

118 비류주 (8259244E+5)

2018-06-08 (불탄다..!) 10:36:47

오홍 기대하겠다긔~

119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0:45:12

에이 기대까지야~ 별거 없어요~

120 비류주 (8259244E+5)

2018-06-08 (불탄다..!) 10:48:17

독백이라는게 중요하다구?

121 리타주 (998248E+56)

2018-06-08 (불탄다..!) 11:00:46

인정합니다 ㅠ

122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1:02:14

잌ㅋㅋㅋ 그렇다면 최다한 느긋느긋하게 써버리겠다요?!

123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1:08:02

"자꾸 상처 받는 말만하고, 나 진짜 델리케이트한 남자라고요 누님."

반은 진심이고 반은 거짓말이지만. 어쨋든 누님도 결국은 비즈니스적인 관계로부터 시작했으니 별 수 없나. 매정해도 이 곳에서 온정을 바라면 도태되고 나약해지니까.

달라붙는 여자는 헤픈 여자다. 라고 말하지만, 지금 누님의 모습은 타인이 본다면... 이거, 말하면 무조건 죽는다. 머리에 바로 단검이 날아올꺼다.

"아니 무슨 집에 부엌도 없소? 밥은 어떻게 먹는지 참..."

궁시렁 거리며 두 사람이 마셨던 맥주캔과 주변에 널려있던 쓰레기들을 주섬주섬 모아 비닐봉지에 넣고 구석에 치운다.

"비즈니스. 네네. 누님과 나는 딱 그정도지. 쳇."

"일단 저 가방은 놓고 갈테니, 나중에 정보나 좀 주십쇼. 선금이요 선금."

돈이 가득든 007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124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1:08:23

갱신과 함께 답레다요오오오옷!

125 헤일리(느와르) - 세하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1:24:35

델리케이트는 얼어죽을. 정말로 상처받았는지 어쨌는지 내 알 바인가. 세하에게 비류 정도의 친분도 정도 없는 나는 그가 어떻든 아무런 감상도 없었다. 내가 무슨 소릴 하던 어차피 내 정보를 사러 올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그저 돈 받고 정보만 팔면 그만인 정보상이니까.

"쓸데없는 생각도 그 봉투에 담아서 버리지 그러니~ 내가 알아버리기 전에 말야?"

궁시렁대는 세하에게 일침을 가하듯 말했다. 마치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조금 뜨끔하지 않았을까. 프흐.

비닐봉투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한번 하품을 하곤 잘 것처럼 나른하게 몸을 뉘였다. 낡은 소파는 스프링도 좋지 않아 영 좋은 감각은 아니었지만, 졸리면 자야지. 아까 떨어뜨렸던 담요를 도로 주워 몸 위로 덮으며 세하를 보았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쭉 비즈니스 이상은 되지 않을테니 안심하려므낭~"
"선금이라. 뭐 나쁘지 않네. 그래도 비매품은 안 팔 거니까 그렇게 알고."

몸을 둥글게 웅크리며 완전히 잘 준비를 하고 한 손을 내저었다.

"필요한 정보는 전용 회선으로 연락해~ 그럼 난 이만 잘 거니까 나가."

방해하면 죽인다...음냐... 반쯤 잠에 빠져들듯 말하며 눈을 감았다.

126 비류주 (7863118E+6)

2018-06-08 (불탄다..!) 11:33:29

윽... 자꾸 비류가 나와서 흠칫한다;;;; 세하주 어서오구~

127 리타주 (9171831E+5)

2018-06-08 (불탄다..!) 12:10:00

드디어 끝났네용 일상구합니다٩( ᐛ )و~~~~~

128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2:16:31

"침대에서 주무쇼 침대에서."

이왕 이렇게 된거 청소나 하고가자. 깨면 안되니 조심히.. 할 양이 안되는구나. 그냥 쓰레기만 줍자. 쓰레기를 줍자니 아까 누님이 뭉쳐두었던 프로파일이 눈에 띈다. 쯧, 이런거 이렇게 놔두면 쓰나.

볼 생각은 없기에 주섬주섬 챙겨 다시 소파 밑에 밀어넣는다. 툭 하고 떨어지는 한 장의 파일. 흘깃보니 외부에서 온 히트맨. 흠, 이 사람은 어떨까. 뭐, 나중에 일이니까.

"누님. 나 갑니다."

저 소파. 너무 딱딱하군. 나중에 한 번 갈아줘야하나. 모르겠다. 어짜피 돈도 많은 누님이니 알아서 하겠지.

주변에 떨어져있는 담요를 하나 더 집어 위에 툭하고 던져 덮어준다.

"자, 죽으러 갑니다. 살아남을지도 모르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게 천천히 문을 닫는다.

//막레 드릴게요오! 짜란!

129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2:17:01

그러고보니 리타주랑은 한 번도 안돌려봤어유! 놀라워요! (눈찡긋

130 리타주 (2528402E+6)

2018-06-08 (불탄다..!) 12:38:52

>>129

131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2:44:26

흐흐흥~ 선레를 준다면 일상을 합니당~ 흥/흐/흥!

132 리타주 (0190117E+5)

2018-06-08 (불탄다..!) 12:45:55

느와르 / 본편 골라주세용

133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2:48:54

느와아아아르! 딥다크!

134 유현주 (9661669E+5)

2018-06-08 (불탄다..!) 12:53:47

블랙라군정주행중
오랜만이군

135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3:08:15

오홍홍 세하주 수고했어요~

136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3:28:01

리타주가 안왕.. 흐규...

137 베리타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3:42:36

세상에는 정체를 감추고 사는 사람이 많다. 이 로라시아만 해도 수많은 마피아들이 제 이름을 감추고 사는 경우가 많다. 너의 경우에는 특이한 게 제 모습까지 감추고 살았다. 어느 쪽이 진짜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네 변장은 감쪽같았다. 굳이 어느 쪽이 진짜냐 찝어 말하자면 스프레이도 화장도 안한 맨얼굴이 되겠지. 오늘은 아니다. 오늘은 베리타verita로써 있는 날이다.

'나이프, 나이프, 나이프...... 다 칼종류였었지? 총은 무조건 소음기 달린 종류로. 라이플은 많이 가져갈 필요 없어. 응. '

거래를 할 땐 항상 아버지 아님 내가 나갔다. [남에게 맡기기 싫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못나갈 땐 거래는 내 몫이었다. 하필 금요일이어서 내가 나왔다. 금요일만 아니었어도 단체 연습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대체 누가 일정을 잡았는지 모르겠는데 돌아가면 꼭 그놈 정강이를 차 주고 말 것이다. 아버지 미워! 라 해봤자 이미 늦다. 오늘의 거래할 상대님께서 이미 나와계시다.

"안녕하세요~~~~~~~~~~~~~"

너무 늦었나? 좀 늦었죠? 생글생글 웃으며 가방을 들어보였다. 돈 가져왔습니다! 자! 이제 부탁드린 물건을!

//속보: 리타주 두번 날림

138 베리타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3:43:10

한번이 아닙니다 두번입니다 。゚(゚´▽`゚)゚。

139 베리타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3:47:54

오늘 베리타 룩 머리풀었어용

140 은 세하(느와르) - 리타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3:57:59

"미치겠군..."

여복이 터져도 정도가 있지. 이번에도 레이디라고? 게다가 연상? 이 빌어먹을 도시의 여자들은 날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란 말인가. 히트맨 누님에 정보상 누님에 이젠 하다하다 생기발랄한 누님? 거 참 고맙습니다 신이시여. 내 가족 모두를 대려간 상으로 모태솔로인 나에게 이런 여복을 주시다니! 가운데 손가락이나 드십쇼.

"네네. 안녕하십니까 누님. 성급하게 굴지 마시고."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의 거래상대. 조금 성질급하고 활기찬, 그 누님과는 정반대의 인상. 극과극이라고 하면 얼추 느낌이 비슷할 거 같은데.

"일단 물건 확인부터 하시고, 그 다음 거래. 만약 내가 사기라도 치면 누님이 곤란해지지 않겠어요?"

싱긋 웃어보이는 비즈니스 미소. 자자. 거래를 시작해볼까.

"언제나처럼 선입금 50퍼센트, 그 외는 분할 상환. 거래를 시작하죠."

//리타주 맴찢... 2번씩이나... (울먹

141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4:08:55

유후~ 세하 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142 비류주 (2033717E+5)

2018-06-08 (불탄다..!) 14:19:14

세하 복받은거 실화?

143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4:26:56

여복이 터지다 못해 재앙이에유!

144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4:27:00

ㅇㅇ 실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케이크 먹고 싶다..

145 비류주 (4436927E+6)

2018-06-08 (불탄다..!) 14:31:39

느와르비류: 저런.. 나는 저 은발 도련님을 잡아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방긋)

아이스 커피... 다방커피.....(녹아버림?)

146 베리타 - 세하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4:32:50

까마득히 큰 놈이 왔다! 굽 있는걸 신어도 크다! 3cm를 신었으니 다음엔 좀 높은 걸 신어야겠다. 너무 낮게 신으니 어린노무시키들이 하극상을 벌이려 한다. 물론 걔네들은 다 내가 구멍 뜷어줬다. 조직 내에서 벌인 일이라 조직 밖에선 그럴 일 없다.

"뭐가 누님이래?? 흥 됐네요~~~~~그렇게 높여줘도 오늘은 살 거만 사고 갈거거드은? 나 안 한가하거드은??? "

진짜 안 한가하니 속전속결로 확인하고 가져갈 것이다! 이미 밖에는 시꺼먼 SUV가 대기중에 있으시다. 되는 대로 바로 챙겨갈 것이니 난 시간만 맞추면 된다. 돈은 알맞게 들고 나왔다.

"이 누님은 말이에요! 탄약을 아주아주 많이 살거야! 거 한번 봅시다! 소리 안나게 다 소음기랑 같이 온거죠? 그죠???? "

하나라도 안 붙었음 리콜할거야! 장난스레 덧붙인 말이긴 한데 하나도 장난같지가 않다. 그 리콜이 평화로운 방식의 리콜이 아니라 그렇다. 들고온 쓸데없이 묵직한 가방을 가볍게 흔들며 말했다. 무게 진짜 많이 나가는데도 잘만 흔든다.

"선입금은 이거로 됐으니 나머진 계좌 불러요! "

147 베리타주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4:34:19

재밌는 사실: 베리타 성질 급한건 사실이다

148 은 세하(느와르) - 리타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4:49:56

"하하. 꽤 발랄한 누님이시네."

머리아프다. 그래. 무섭고 진중하고 사나운 누님들을 상대하는건 익숙하다. 그런데 이런 생기발랄하고 마이페이스에 하이텐션은 지극히 힘들다. 이게 감정노동인가?

"자 그러면, 계좌는 여기 적힌대로. 탄은 5.56 7상자 7.62 10상자 택티컬장비는 넉넉히 넣어드렸고 한데..."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이 누님인가? 지난번엔 중후한 아저씨가 왔었는데 말이지.

"누님. 지난번엔 아저씨인데 이번엔 누님이 오셨네? 계승이라도 하셨나보오."

지나치게 하이텐션인 이유가 따로 있는가싶었다.

"그런데... 누님, 나 어디서 본 적 있지않소? 예를들면... 음.. 클럽이라던가?"

본 기억이 나는데 어디서 봤더라?

149 베리타주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5:24:10

속보: 리타주 한번 날리고 다시 쓰는중이라 늦습니다

150 진주 (1281319E+5)

2018-06-08 (불탄다..!) 15:29:23

낙타낙타

151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5:30:04

낙타준 안냥낙타! 리타주 천천히해욧!

152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15:32:56

캡: 으웨에어이에어얽...

...점심 먹고 이따위 상태인 고로 캡은 조금 쉴게요오...(흐늘)

다들 즐겁게 즐겨주시와요...

153 진주 (1281319E+5)

2018-06-08 (불탄다..!) 15:33:43

세하주 캡틴 안녕

154 프란츠주 (7763808E+6)

2018-06-08 (불탄다..!) 15:51:07

덥지만 갱신합니다..

155 베리타 - 세하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5:53:26

"으응 오늘 보스 쉬는날! 그래서 내가 왔어. 보스 쉬셔야지이. "

하필이면 금요일에 일정이 잡혀서 온 거지만 말이다. 지금쯤 다른 애들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것이다. 차석이 왜 밥먹듯이 빠지냐고 선생님께서 또 화내시겠지. 뭐어 상관없다. 난 최대한 안 빠지고 있는 거니까. 베시시 웃으며 상대가 내놓는 물건들을 흝어보았다. 훌륭하다. 이 정도면 됐다.

"오케이! 바~~~~~~~로바로 들어갈테니까 계좌 매일매일 확인하구! 우린 말한거 지키니까. 자 요거 가져가. "

돈이 든 가방을 슥 들이밀다 어디서 본 적 있냐는 말에 고갤 갸웃였다. 세상에 얘가 지금 뭔 말을 하는 거람?? 웃음이 나왔다. 절로 웃음이 나왔다. 다시 말해볼래? 계승이 뭐어??

"크으렇게 아는 척이 하고 싶어?? 미아~~~~안! 근데 정말 나 너 못봤어요!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이 누님은 오늘 너 처음 보거든! 아마 착각한게 아닐까 싶은데에! "

뭐가 즐거운지 베리타는 생글생글 웃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눈 깜짝할 사이에 익숙하기 이를데 없는 뭔가가 시야 가까이 올라왔다. 아마 이 바닥에서 이걸 안 써본 사람은 없을거다.

"똘똘아. "

철컥.

"거래하기 싫죠? "

안전장치는 풀어놓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풀 준비가 되 있다. 아빠의 주거래처를 박살내는 건 싫지만 저 입이 조잘대는걸 계속 듣긴 싫다. 괜히 내가 스프레이 뿌리고 다니는거 아니거든 응. 갈색머리 아저씨라고 했음 진짜 안전장치 풀 뻔했다. 진심이다. 보안은 지키라고 있는 거니까.

"너무 나대면 재미없는데 그치이. 우리 오래 보자 응? "

권총을 겨눈 채로 웃는 게 달콤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위화감이 드는 얼굴이다. 어디까지가 상냥이고 살의인지 모를 정도로.

156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02:00

갱신~~~~

157 베리타주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6:02:36

주: 세하가 클럽에서 봤다면 그건 백금발 리타다

158 베리타주 (4935678E+6)

2018-06-08 (불탄다..!) 16:03:10

>>156 헤일리주 어서오세요٩( ᐛ )~~

159 프란츠주 (7763808E+6)

2018-06-08 (불탄다..!) 16:03:32

어서오세요 헤일리주~

160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04:16

안녕이에요~~~~ 오늘도 잔업이란 말에 절망한 헤일리주랍니다! 핫하 회사 망해라! (피눈물)

161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05:38

돈 버는 건 좋지만 몸이 축나는 건 정말 싫은 일이네요 그렇네요~

그런 의미로 일상 할 사람?

162 프란츠주 (7763808E+6)

2018-06-08 (불탄다..!) 16:08:10

집에 가면 일상이 가능할것 같은데 아직 20분은 더 있어야.. 으..ㅠㅠ

163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11:24

음음 그럼 기다리져 뭐 ㅎㅎㅎㅎㅎ 어쩌면 제가 그 전에 뭔가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일단 독백을 마무리하도록 해야겠군요! (느려;;;)

164 진주 (1281319E+5)

2018-06-08 (불탄다..!) 16:25:52

저가 일상 가능은 한데 어떨까요!

165 은 세하(느와르) - 리타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16:33:11

"거 누님 성질머리 하고는. 머리에 총구를 들이민다는건 말이죠. 반드시 널 죽여버리겠다. 라는 거니까, 자중해 주세요."

은 패밀리의 이름을 숨기고 가명으로 활동하면 종종 생기는 일이다.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니, 물량이 많이 않다느니, 심지어는 만만해보여서 총구를 준비해두는 경우도 왕왕있다. 이름을 바꿔볼까. '아현'이라는 이름은 너무 만만해보이나? 게다가 요즘들어 자꾸 숙이고 들어갔더니 이놈이고 저놈이고

그냥 싹 다 죽여버릴까.

아니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은 세하. 지금까지 이름을 감추고 성을 감추고 허허실실 망나니 노릇을 한 이유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예컨대, 지금의 진짜 나를 아는 것은 정보상 누님과 체르니누님. 이 둘 뿐이다. 아. 그 암사자, 아라 누님도 포함시켜야 하나.

"내가 누님 조직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금까지 쭈욱 아저씨가 왔는데 누님같은 분이 오셔봐. 누구라도 사칭이거나 계승자라고 생각할껄요? 이성적으로 판단하시라는거죠."

얼굴을 감추고 표정을 감춘다. 어머니, 어머니가 말하던 연기는 너무나도 버겁네요.

"협박이라도 가격은 못 깎아드린다고요."

16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6:39:52

집에 도착했슴니다. 음 그런데 진주가 먼저 오셨네요..!

167 진주 (1281319E+5)

2018-06-08 (불탄다..!) 16:46:54

>>166
다만 헤일리주가 답이 없어서...

168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50:31

(독백과 같이 올릴 브금 찾다 포기;;;)(않이 벌써 시간이)

앗 그사이 진주가 왔군여 'ㅁ' 어어.... 일단은 기다린 것도 있고 하니 프란츠주와 돌릴까 싶은데.. 흠 ;ㅅ;

169 진주 (1281319E+5)

2018-06-08 (불탄다..!) 16:51:04

난 괜찮아!

170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6:52:30

으음 그러면.. 진주도 괜찮다고 해주셨으니 돌려볼까요.. 어떤 상황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171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54:31

그으럼 다음에 돌려요 진주~~ (파닥파닥)

느와르랑 본편 어느쪽으로 할까요? 역시 이벤 중인 느와르로?

172 비류주 (7839492E+6)

2018-06-08 (불탄다..!) 16:55:04

조금있으면 퇴근이기에 갱신한다!
저녁 먹고 들어가야지.

173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6:56:57

어서와요 비류주~ 저녁 맛난거 먹어요! ㅋㅋㅋ

174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6:58:42

어서오세요 비류주~
>>171 느와르가 좋겠죠. 헤일리가 정보상이니까 정보를 얻으려고 찾아가는 상황이 괜찮을 것 같은데..

175 라야! ◆AeC0c6uLoc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6:59:09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차에 치여 벽에 짜부라지기 전까진 말야."

- 패밀리들이 배신자를 차로 처리하는 동안 뒷자석에서 느긋히 시가를 태우는 레온 베르투스의 4시 59분

17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7:00:52

라야주도 어서오세요!

177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7:01:59

어서와요 라야주! 명언이네요...!

>>174 음 역시 그게 무난하죠~ 초면으로 할래요 구면으로 할래요? 초면이면 아예 얼굴도 못 보고 끝날 수도 있다는 거~

17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7:05:48

>>177 초면으로 해도 재밌을것 같지만.. 한번 얼굴은 본 정도로 할까요.

안심과 신뢰의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헤일리주
2.느와르 조무사

179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7:08:00

>>178 얼굴을 아는 구면이라면 뭐 숨길 것도 없겠네요~ 그럼 선레 써올게요!

180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7:09:30

기다리겠슴니다..

181 비류주 (7839492E+6)

2018-06-08 (불탄다..!) 17:14:44

모두 안냥안냥 즐거운 퇴근시간~~~ 라야주 어서오구.

182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7:21:11

나태하고 나른한 오후, 아니 저녁? 어쩌면 아침일지도. 온 종일 실내에만 있으면 시간감각이 무뎌진다. 효율적인 정보처리를 위해 컴 디스플레이에 시간과 날짜를 없애버린 것이 한몫 할지도 모르지만. 시간 따위는 필요 없다는 비뚤어진 자아의 표현일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킬킬거린다. 헤드기어 속 황금빛 눈이 가늘어지며 웃는다.

당일도 고객이 여럿 다녀갔다. 이 로라시아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려고 그러는지, 뒤숭숭한 정보들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서 나름 바빴달까. 그래도 그 중에 '아는 얼굴'은 없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 없음이 있음으로 바뀌는 건 한 순간이었지만서도.

"...응?"

이전 고객에게 정보를 주고 값을 받은 뒤 보낸지 몇 시간 지난 거 같지도 않은데 또 누군가가 정보상 쪽으로 오고 있었다. 귀를 쫑긋거리며 오는 이가 누구인지 파악한 나는 요즘 반가운 얼굴이 자주 보인다고 중얼거렸다. 저쪽도 내가 반가울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손님맞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헤드기어를 벗고, 역시나 헐벗고 있던 몸에 헐렁한 셔츠와 짧은 핫팬츠를 꿰어 입었다. 근래 들어 그나마 멀쩡한 차림이었달까. 부스스한 머리는 그대로 둔 채로 고객을 맞이하는 방으로 넘어갔다. 아직 상대가 오기도 전이었다.

"역시 무슨 일이 있어날지도~"

접대용 테이블에 걸터앉아 입구 쪽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 중얼거림이 끝남과 동시에 열리는 문. 열린 문 너머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보며 기다렸다는 듯 싱긋.

"오랜만이야? 슬슬 올 거라고 생각했어~"

웃으며 한 손을 흔들었다. 살랑살랑.

183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17:31:03

한 10분뒤 돌릴사람?

184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7:34:51

생각하자. 범죄를 저지르려 할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그가 필요한 사람은 기껏해봐야 두세명 정도였다. 그 곳에 무사히 잠입하기 위해선 소수지만 특별히 유능한 인물들이 있어야 했다. 아쉽게도 성당 내에서는 인원 수를 채우지 못했기에, 이곳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지.

그는 왕 게임을 할때와 똑같은 복장으로 문 앞에 서있었다. 유명한 정보상이지만, 그녀를 보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찌어찌 면식 정도는 틀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얼굴도 못 보고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운이 좋은걸. 그렇게 생각했다.

" 실례합니다. "

문을 열고 밝은 목소리를 내어 그리 말했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손을 흔드는 헤일리에게 꾸벅 인사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그는 그녀가 앉은 자리의 맞은 편에 있는 의자까지 걸어가 걸터앉았다. 그 다음 테이블에 한손을 올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 확실히 오랜만이네요? 뭐, 그동안은 정보를 얻을만한 일이 없긴 했지만요. "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살짝 두드린다. 새로 생긴 버릇이라고나 할까.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185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17:35:53

업는가..

18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7:36:48

유현주 어서오세요:3 일상이라면 아까 전에 진주가 계셨는데..

187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7:46:24

문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묘하게 밝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묘하게 불쾌한 목소리였다. 몇 번 들은 적 없는 목소리지만, 매우 불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말했다.

"이야, 그 기분 나쁜 목소리는 여전하네. 얼굴도 멀쩡해 뵈는게 아쉬워~ 어딘가 흠집 한두개 쯤은 나주지 않을까 했는데 말야."

너-무 스페셜리스트 하단 말이지. 그래서 더 기분 나빠! 가차 없이 면전에 대고 말하곤 깔깔 웃었다. 오히려 그 웃음소리가 기분 나쁠 정도로 경쾌하게.

말하지 않고 권하지 않았는데도 자리에 앉아 테이블에 손을 얹는 그를 보며 킥, 잔웃음을 흘렸다. 마치 자주 와 본 사람처럼 익숙하게 행동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그가 이대로 일어나 내 목을 긋는다고 해도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 할 것 같았다. 무서울 정도로 장소와 상황에 스며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이라 느껴졌다.

"그렇지~ 당신네들은 그다지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뭐, 그게 좋은거야. 뭐든 의지해버리면 스스로 서는 법마저 잊어버리고 말거든."

여긴 순수하게 멍청한 인간들이 많아서 먹고 살기 좋아~ 그렇게 말하곤 한 손을 들어 그의 턱을 슬쩍 들어올린다. 그대로 시선을 마주하며 말했다.

"원하는 건 이미 준비되어 있어. 당신은 그저 고르기만 하면 돼. 그 전에, 값을 치를 준비는 되셨을라나?"

먹튀는 안 된다구? 히죽히죽 웃으며 말하지만 눈빛만은 묘하게 차가웠다.

188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8:03:50

" 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후후, 아쉽지만 오늘은 아니네요. "

예술 쪽에 종사한다면 누구나 가지는 문제점이다. 무슨 짓을해도 가면처럼 보여버려서, 항상 속에 숨기는게 있을거라는 탐탁찮은 의심을 받기도 한다. 그의 경우에는 진짜 숨기고 있는게 맞다곤 하나, 그렇다고 모조리 꼭꼭 감추고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뭐, 그래서 평소 쓰던 말투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주었다. 확실히 그렇게 하면 의심받을 일이 줄어들기도 했고.. 물론 이곳에서는 더러운 위선으로 보이겠지만.

" 필요할때만 찾아오는 편이 좋으니까요. 아가씨께서 말하신대로. "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헤일리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문맥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적당히 살펴본다면 뜻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럼. "

그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자, 문을 열고 중년의 남성이 들어온다. 큰 보폭으로 테이블까지 다가온 남성은 그 위에 커다란 가방을 올려놓고 그의 옆에 담담히 섰다.

" 아, 이렇게 되면.. 조금 불편하시려나요? "

189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8:19:26

"좋은 마음가짐이라구. 냐핫."

웃으며 말을 받아쳤지만 그 다음 순간 표정이 험악해진다. 예상에 없던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온 탓이었다.
그에게서 휙 손을 거두고 불만스럽게 다리를 꼬았다. 가슴을 받치듯 팔짱까지 끼곤 눈을 흘겨 뜨며 그를 응시했다.

"그걸 말이라고 해? 이 방에는 나와 고객, 단 둘만 들어오는게 원칙이야. 그걸 잊은 걸까 몰랐던 걸까? 어느 쪽이든 심히 불편해. 짜증나."

그 대가로 값을 배로 받겠어. 불만이라면 나가. 처음 반겨줄 때의 살가운 모습도 목소리도 사라져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불쾌하지만 거래는 거래. 나는 준비한 인재 리스트를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들고 팔락 흔들었다.

"어쩌겠어? 거래 진행하겠어?"

가는 사람 안 잡으니까 원하는 대로 해. 웃지 않는 그 얼굴은 그 어떤 만년설보다도 쌀쌀맞았다.

190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18:26:39

흐음 허어..

191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8:31:42

그는 헤일리의 답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남성에게 가볍게 손짓했다. 남성은 들어올때와 같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갔다.

" 죄송합니다. "

돈을 두배로 받아야 겠다는 말에도 선선히 응했다. 먼저 알지 못했던 이쪽 잘못이지. 애초에 비밀 거래에 다른 사람을 들이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기도 하고. 그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완전히 기가 죽은 것처럼 행동한다.
물론 방금 전 들어왔던 남성이 뭔가를 발설할 확률은 0%. 예외는 없었다.

" 이대로 돌아갈수야 없지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

말을 끊고는 여러번 눈을 감았다 떴다. 아무래도 잠깐 고민하는 눈치였다.

" ..잠입에 능한 사람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

그는 방금 전과는 달리 진지한 말투였다. 그야 가벼운 말투로 상대해도 좋을 일은 별로 없을테니까. 물론 기분이 미묘하게 변한 것도 한몫했다. 이런 일도 비즈니스의 일환인데, 아깝게도 아까 전 큰 실수를 저질러준 덕분에 알아갈수 있는 것도 걷어차버리게 생겼다는 것이다.

192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8:46:18

사죄를 해도, 고개를 숙이며 기가 죽은 듯한 모습을 보여도 내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한없이 무르나 원리원칙에는 고지식할 정도로 스토익한게 바로 나였다. 그걸 몰랐던 알고 그랬건 나를 건드렸단 사실은 변치 않으니 태도를 바꿀 의향은 없었다.

불청객이 나간 후 어떻게 하겠느냔 물음에 그는 요구를 말해왔다. 그 역시 좀전과 달리 진지한 말투였다. 분위기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겠지. 거기서 처음과 같이 가볍게 얘기했으면 거래고 뭐고 쫒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 두번 다시 거래를 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극단적이지만, 그만큼 거래의 비밀성과 '나'의 유출을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기도 했다.

"잠입이라. 쯧."

단호하게 혀를 차곤 리스트를 손 끝으로 한번 훑는다. 들여다 볼 필요도 없다. 그저 한번 휘리릭 넘겨보고, 열 명의 것을 골라 테이블에 착 내려놀았다.

"현재 가장 빨리, 가장 확실하게 쓸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들이야. 이 중에서 추천을 하자면 이 사람하고 이 사람, 그리고 이 사람. 몇 명이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이 셋은 필수로 넣는 것을 추천하지."

열 명 중 셋을 골라 앞으로 밀어놓고 더 필요하느냐고 물었다.

193 나라는 사람이란 - 헤임(헤일리 느와르)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8:55:35



예고도 없이 예정도 없이
예견도 없이 예계도 없이
예보도 없이 예언도 없이

그 여자는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나 당연한 듯 거기 있었노라고
아마도 그녀를 제일 처음 본 사람이 말했다.

새파란 머리칼을 흩날리며 금빛 눈으로 세상 전부를 먹잇감으로 보는 매와 같은 모습이었다고.

"냐하하, 과장이 심해!"

그 얘기를 들은 당사자는 그렇게 말했다지만, 글쎄. 진실은 알 수 없는 법이다.

그것을 감추고 왜곡하는 사람이 있는 한.



정보상 헤임. 베리아트 출신이며 여성이고 헤임이라는 닉네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초 비밀주의의 정보상.
어떤 정보라도 알고 있고 심지어 누가 언제 찾아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안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을 아는 비상식 중의 비상식적인 존재.

그 모든 수식어가 나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믿겠는가. 응. 딱히 믿지 않아도 된다. 네가 믿지 않아도 이야기에 영향은 없으니까.

"막 이러고~ 냐하."

그러니까 그냥 들으면 된다. 어차피 아무런 영향도 발생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음,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내가 헤임이 된 시점부터? 아니면 어느 가련한 소녀의 출생부터?"
"애매한 건 별로니까 처음부터 하자. 어차피 시간은 차고 넘치잖아? 그냥 듣기만 하면 되는 주제에 반항할 셈은 아니지?"
"응, 응! 좋네. 그럼 시작한다~ 글자 하나도 빼먹지 말고 들어~"

듣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겠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부스스한 머리칼을 한번 흩뜨렸다.

"옛날 옛날 한 몇 년 쯤 전에~ 어떤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태어나 모친의 젖 한번 빨아본 적 없고, 부친의 품에 안겨본 적도 없는 어딘가 불쌍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면 언젠가 부모가 자신을 돌아봐줄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가혹한 진실과 차갑고 싸늘한 냉대였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는 부모의 친자식이 아니었던 겁니다!

말을 이어가도 돌아오는 반응은 없다. 관중의 경청 상태가 나쁜 것일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얘기를 이어갈 뿐이었다.

"진실을 알아버린 아이는 좌절했고, 부모는 그런 아이를 버렸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매정하고 잔혹하고 비정하고 무정하게 '잘라' 버렸습니다. 어딘가의 강에, 어딘가의 산에 '던져' 버렸습니다. 아이 혼자서는 살아남지 못 할 곳에 버렸습니다. 아이를 버린 것으로 그들은 마음에 평화를 찾고 돌아갔습니다만,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나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살아남았습니다.

살아버렸습니다."

아아 이 무슨 가혹한 운명의 장난일까요오~

여전히 무반응인 청중을 향해 전혀 진지하지 않은 목소리가 울리고, 말을 계속했다.

"홀로 살아남아버린 아이는 아주 간신히 목숨을 붙든 정도라서, 혼자 살아가기까지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를 지나가던 친절한 사람이 주워줬습니다. 아니 아니, 아이가 줍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어쨌거나 아이는 살았습니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아이를 주워준 사람은 결코 친절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망가진 몸이 갓 나은 아이에게 몹쓸 짓을 가르치고, 그것으로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습니다. 몸을 범하는 것보다 감정을 짓밟는게 더 효율적이란 걸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순순히 그 밑에서 그를 따라 감정을 죽이고, 생각을 멈추고, 그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시키는대로 죽이고 시키는대로 버리고 시키는대로 빼앗고 시키는대로 조작하고 시키는 모든 것을 해내었습니다.
그 즈음 깨달은 것이 자신에게 그런 쪽의 재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살육'에 특화된 재능 말입니다."

그래서 버림받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아이는 아주 잠깐 생각하기도 했지만요.

나는 걸터앉은 자리에서 다리를 흔들거리며 근처에서 집어온 생수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다시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키는 것만 하다보니 슬슬 시키지 않은 것들도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거둬준 사람의 일을 훔쳐 배웠습니다. 마침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정보를 사고 파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는 그 일의 소소한 뒷처리를 해왔던 겁니다. 그래서인지 그래서일지 모르지만 일을 훔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모두 그 사람이 가르쳐 준 것이지만, 불평불만은 없었습니다.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아이를 눈치 채었을 때는 목숨마저 훔쳐진 뒤였거든요."

이렇게 스윽 하고, 단 한번의 칼질로.

한 손을 들어 엄지로 목을 깔끔히 긋는 시늉을 한다. 그러곤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쳐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뒤를 잇는 '헤임'이 된 것이랍니다! 자, 박수 박수~"

와아~ 짝짝짝짝. 단조로운 박수 소리가 실내에 울렸다. 여전히 관객으로부터의 반응은 없는 채였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본래 헤임은 사실 남자였고! 정보상은 2대째고! 그게 바로 나란 것! 시험에는 안 나오지만 머릿속에 새겨두세용!"

"뭐, 기억할 수 있는 머리가 있다면 말이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내 발 아래 펼쳐진 관객석을 보았다. 새빨간 피로 채워진 바닥을, 그 위를 뒹구는 '관객'들의 시체를.

넓디 넓은 홀 안을 가득 채운 시체와 피의 마블을.

"당신들은 운이 참 좋은 거야. 이건 아무도 모르는 얘기거든. 저승길 가는데 심심하지 말라고 들려준 거니까, 감사히 여기라구~"

키득키득키득. 웃으며 폴짝 뛰었다. 뛸 때마다 아티스틱하게 붉은 물이 든 화이트 셔츠가 팔락인다. 나는 피가 고인 바닥을 딛지 않으려고 테이블과 테이블을, 시체와 시체들을 밟으며 입구까지 이어진 징검다리를 건넜다. 비로소 깨끗한 바닥에 발을 디디게 되자 개운하게 기지개를 켜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뭐든지 아는 정보상 헤임입니다~ 요청하신 에프터 서비스가 끝나 연락드리는 바이니, 확인하시길 바라요. 그럼 앞으로도 절찬 애용 부탁합니당~"

내 할 말만 끝낸 후 폰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가차없이 밟아 부숴버리고 확인사살하듯 내부데이터 칩까지 모조리 박살내고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켰다.

"일이 끝났으니 집에 가서 잠이나 잘까~"

휘적휘적, 타박타박. 걸어가는 발이 가볍기도 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 마냥 가볍고, 가벼워서 날아갈 것만 같아보였다.

194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8:57:26

" 흐음, 그렇군요. "

그는 헤일리가 앞으로 내놓은 세 명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 명은 본적 있는 얼굴이었고, 다른 둘은 소문만 간간히 들어본 정도인가. 사람은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이 정도로 충분하겠다 싶었기에, 그대로 받아들였다. 나머지는 성당에서 어느정도 충당해볼까.

" 이정도라면 괜찮습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추가로 지불한다면 알 수 있습니까? "

그녀가 알지 못하는 정보는 없다고들 하니까.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말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바라지 않았다. 단지 어디 즈음에 있는지만 안다면 나머지는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그럴 확률은 낮은 편이나. 거기가 다른 조직의 영향 범위라면, 그건 좀 곤란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생각을 마쳐보면, 커다란 가방이 문득 눈에 들어온다. 방금 전 남성이 두고간 그 가방이다. 겉으로 보기에도 꽤나 묵직해 보이는것이, 아마 푼돈이 들어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그 안에 들어있는 돈의 양을 알지 못한다. 단지 보내주는 것만 받을 뿐이니까. 단순히 생각한다면 두 배를 지불하더라도 남을 것 같지만.. 또 모르는 일이 아닌가.

195 라야! ◆AeC0c6uLoc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8:59:25

느와르 상황으로 이랑 구해봐요!

196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18:59:33

읔 시간이 ;;;
프란츠주 일단 킵 부탁해요!!! 잔업 다녀올게요!!

197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00:08

앗 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19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02:29

>>195 일상이 킵되어서 심심한 프란츠주가 있슴니다..:3

199 라야! ◆AeC0c6uLoc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9:03:42

차량 산업을 휘어잡고 있는 레온 베르투스와 초면인걸로 할래요 구면인걸로 할래요?

200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05:17

당연히 구면이 아니겠슴니까. 사실 라야주가 편하신대로 해주셔도 좋지만요;3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201 라야! ◆AeC0c6uLoc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9:07:21

앗 혹시 느와르 란츠의 프로필 좀 볼 수 있을까요...지금 정주행을 못해서리...

202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08:52

//
꽤나 유명한 피아니스트. 겉으로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가 믿는 종파는 교주가 곧 신의 현현과도 같다는 교리를 따르기에 흔히 사이비라고 불리운다.
또한 청부 살인, 감금등의 불법 행위도 저지르기 때문에 사실상 종교 집단이 아닌 범죄 조직에 가깝다. 그는 이를 알면서도 교주인 갈색 머리의 소녀(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를 따라 행동한다.
조직(성당)의 보스(교주)인 소녀의 측근으로, 그는 조직원(신도)의 위치에 서있으나 다른 간부(신부)들보다 그 위상이 낮지 않다.

--
바로 위키에서 긁어왔습니다.

203 라야! ◆AeC0c6uLoc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9:10:06

그으럼 선레 가져올게요!

204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11:25

헛 알겠습니다:0

205 Leon Vertus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9:27:22

대통합 후 베르투스 패밀리가 지도상에서 세력을 물려 목적이었던 차량 산업을 휘어잡는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별 탈없이 차량 산업을 먹은 것은 좋았으나, 지금 삼황은 어디 한군데 싸움을 걸고 세력을 먹어치우기가 참 애매한 상황인지라 그저 입 다물고 기회를 노리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다는게 김 빠지는 상황이다. 그냥 차라리 어느정도 면식이 있는 조직과 상담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침 그친구 얼구로 볼 겸 해서 말이지.

"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 Iesus.
Sancta Maria, Mater Dei, ora pro nobis peccatoribus, nunc, et in hora mortis nostræ. Amen."

"라야, 처음부터 기도문의 중간을 읊으면 어쩌니. 교주님이 노하실거란다."

"네에~"

대외적으로는 나는 레온 베르투스의 외동딸이고, 이 친구가 내 대역을 맡는 만큼 시선이 없어지기 전까진 연기가 필요하다. 물론 성당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연기를 풀어도 되지만.

206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19:36:10

적적하구만.

207 프란츠 - 라야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36:24

' 프란츠.. 손님이 온 것 같아요. '
' 바깥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요. 어서 나가보세요. '

그런 소녀의 말에 그는 가만히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뒤를 돌았다. 아무 말도 하지않고 성당의 문 앞까지 걸어간 그는 천천히 바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집중했다. 자주 들어본 목소리. 그리 생각한 그는 기도문이 멈추자 곧 문을 열었다.

" 어서오세요. "

문 앞에는 그가 예상한 두 사람이 서있었다. 그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단정하게 수도복을 차려 입은 그의 모습은 언뜻 보면 생소할지도 모르지만, 그와 적당히 알고 지낸 사이라면 오히려 익숙한 모습일 것이다. 말을 마치고 잠깐 입을 다물더니, 들어오라는 듯이 문을 조금 더 열어보인다.

"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 "

그리 말하면서 뒤로 물러나 두 사람이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20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19:41:47

>>206 어음.. 컴퓨터만 잡았어도 멀티를 할수 있었는데..ㅠ

209 Leon Vertus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19:49:25

"라야, 들어가자꾸나."
"응!"

그 말을 신호로 두사람 다 동시에 성당 내부로 진입, 문을 닫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다. 적어도 이 친구들은 진짜 베르투스가 누군지 알아도 될 신뢰할만한 친구들이다.

"...후, 연기해먹는것도 힘들어 죽겠네."
"...저는 입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보스."
"성당 외부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면 연락하도록."

이정도면 보안 조치도 나름대로 끝, 지금부터는 눈치 볼 필요따윈 없다.

"오랫만이구만 amiga! 별일은 아니고, 오랫만에 자네 좀 보려고 왔다네!"

펴도 되나? 라는 질문이라기 보다는 필게. 에 가까운 말ㅇ을 덧붙이며 수트 주머니에서 시가를 꺼내 문다.

210 비류주 (4843211E+5)

2018-06-08 (불탄다..!) 19:56:14

집 들어가는 중 바람 어마하게 부는구만

211 프란츠 - 라야(레온)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00:18

" 어라, 별 일 없으시다는 거로군요? "
" 그럼 더욱 환영해 드려야겠죠. "

그는 안까지 들어온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대화를 마친 듯 보이자 그리 말했다. 동시에 한 손을 뻗어 그녀를 안쪽으로 안내하려 했다. 중심까지 들어가면 소리가 새어나갈 확률은 0에 가깝다. 그만큼 방음을 중요시하고 있으니.

" 이곳은 성당입니다. 담배는 왠만하면.. "

바깥에서야 상관 없지만, 성당 안에서는 곤란하다. 그는 그렇게 말하려다가, 저 멀리서 일부러 시선을 보내는 중년의 남성을 바라보고는 입을 다문다. 아마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보였기 때문이겠지. 어딜가나 항상 서있는 사람. 가끔씩은 무서울지도 모른다.

" ..그렇죠?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말을 이끈다. 가벼운 인사치레를 하며 그는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212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02:04

어서오세요 비류주~

바람이라..※?

213 비류주 (4843211E+5)

2018-06-08 (불탄다..!) 20:02:47

>>212 짤....이.....(동공)

214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05:17

>>213 사실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215 Leon Vertus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20:17:01

어휴, 또 저런다 쟤는.

"얌마, 내 친구한테 겁주지 말라니까!"
"ㅇ, 예 보스."
"이거 내 친구에게 결례를 범했군, 사죄하지."

담배는 그냥 베르투스 빌딩에서 피도록 하고, 아쉽지만 성당이니 담배는 다음에 피는걸로. 오늘 목적은 이 친구의 얼굴을 보러 온 것도 있시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의 만남도 겸하는 자리이다. 설마, 이 친구들이 먼저 차량이 필요하다고 말할 날이 올 줄이야.

"그래서... 목적이 뭔가? 키드냅? VIP?"

키드냅은 기습용 방탄차량, VIP는 말그대로 VIP호송용 보안차량이라는 뜻이다.

216 프란츠 - 라야(레온)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27:18

" 네? 아뇨, 괜찮습니다. "

그는 살짝 놀란 듯 했지만, 곧 웃으면서 다시 대답한다. 음, 너무 티를 내버렸나..
아무튼 조금 더 안쪽까지 들어가면, 수도복을 입은 남성이 가만히 오른편에 서있다. 팔짱을 끼고 이쪽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으나 별 문제는 일으키지 않을 것 같다.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아마 아무 일 없을 것이다.

흔히 교회나 성당에서 볼수 있는 기다란 의자가 좌우에 놓여있지만, 문득 한켠에 놓여있는 테이블과 두 개의 의자는 일부러 준비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부자연스러웠다. 그는 그곳까지 그녀를 안내한뒤 먼저 자리에 앉았다.

" 저희에게 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겠죠. "
" 굳이 정하자면, 방탄차량이 필요합니다. "

무사히 빠져나오려면 빠르게 이동할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다. 그녀를 더욱 반갑게 맞이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기쁜 마음이었겠지만, 때 마침 찾아온 도움이니 조금 더 들떴을 뿐이다.

217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0:31:15

집도착!

218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0:35:18

오우

21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0:37:14

바람이 강해서 오는내내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했네;;;

220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0:38:39

여긴 여전히 덥다..

22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0:39:04

유현주 세상에;;;;;;

222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40:09

여기도 덥네요;; 왕태풍이라도 좀 불었으면..

223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0:40:42

일상 하고 자는거 가능하려나..

22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0:42:23

태풍이 불면 안되지...;;;

어.. 유현주 나랑 돌릴래?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 씻고 와야해서....

225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0:43:55

써오지.

22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44:42

태풍..(미련)
오옹 그리고 일상이군요? 관전관전:3

227 Leon Vertus (6268642E+5)

2018-06-08 (불탄다..!) 20:44:47

"방탄차량이라...음, 좋은 선택이지."

수트의 안주머니에서 카탈로그 북을 꺼내 차량 리스트...가아닌,표지를 찢어그 사이에 든 주문 차량 발주서를 꺼낸다.

"특별 주문제작으로 2대, 1대는 자네에게, 1대는 안의 친구에게 선물 해 주도록 하지."

상용품을 거래로, 커스텀 오더는 선물로, 베르투스 브랜드의 장사 원칙은 그러하다. 물론 이것 또한 주 고객층의 사정을 생각한 일종의 배려다. 보통 일반 조직원들이 노려지는 경우와 VIP가 노려지는 경우의 화력차를 생각하면 더더욱. 두 사람 전용으로 두대, 간부용 슈프림 모델 1대, 일반 조직원용 버본 모델 1대.

"어, 음... 친구, 실례가 안된다면 '알현'해도되겠나?"

오랫만에 얼굴을 좀 보고 싶어서 말이지.

228 프란츠 - 라야(레온)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0:54:34

" 입금은 아마 돌아가실때 즈음에 되어 있을겁니다. "

지금 여기서 돈을 준다면,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현금으로 주는게 제일 안전하겠지만 이럴때는 또 다른 법이다. 물론, 당연히 통장은 그의 명의로 되어있지 않을 것이다. 딱히 성당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숨기고 있지는 않으나, 그의 신분은 이 지역을 나가면 바뀌게 되니까.

" 감사합니다. 역시 돈은 조금 더 보내드려야 겠네요? "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 그는 그녀의 질문에 슬그머니 수도복을 입은 남성을 바라본다. 남성이 서있는 모습 그대로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다시 그녀쪽을 보며 말했다.

" 네, 괜찮으신듯 합니다. "

안에서는 아마 두손을 모은 소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는 하얀 천으로 가려진 중앙의 단상을 흘금 보더니 미소지었다.

22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1:04:04

씻고왔다! 리갱~

230 체르니 - Under the Rain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1:07:14

"암브로시아가 엮였나. 귀찮게 됬어."

스코프 너머로 보이는 시야에는 암브로시아의 보스인척하는 대역이 서있었다. 대외적으로는 보스라고 알려진 진정한의미의 보스는 아니였다.
물론 잠재고객을 아깝게 내버릴 생각을 하지는 않기에 그것을 그저 고객의 프라이버시로만, 그리 생각하고 입에 체인을 걸어놨으니 소녀가 발설할일은 전무할테지만.
문제는 소녀가 한 말에는 중의적인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지금 어떠한 거래를 하는지는 소녀로서는 알길이 없지만 타겟의 정보에 의한다면 양귀비를 기르는 썩을 약쟁이라는 것과 나름 큰돈을 움직이는 카르텔이라는 정도라면
거래는 뻔하다. 카르텔 다운 카르텔식의 거래다. 저런 환상에 배드 트립(불쾌한 체험)으로 떨궈지는 낙오자들을 생각한다면 즐기는 놈이 머리가 숭숭 뚫린 머저리자식이라고 평할 소녀였지만 문제는 그것보다 그 타겟이 거래하는 상대가 암브로시아라는 점.

둘째로 균형을 무너뜨리려는 썩을 자식이 하나 있는데 그 자식이 노리는게 암브로시아라는 점.
물론 암브로시아 만이 타겟은 아니였다. 가령 소녀의 본가인 은협방도 타겟중 하나였으며, 그 자식은 은협방의 분가면서도 이 도시를 더럽게도 증오한다는것이다.

"Horrible Shit. 위스키를 거하게 병나발 불고 다음날에 튀긴 도미를 쳐먹은 기분인데 이건. 역겹게 귀찮구만."

옥상에서 소녀는 그녀는 스코프를 거두고는 옥상에 대충 걸쳐놓은 라이더 재킷을 다시입고는 바이크에 올랐다.

"원래대로라면 타겟만 정리하고 도주해야겠지만, 암브로시아하고는 훌륭한 대화가 필요하겠어. 아주 썩어빠질 대화가 말이야."

엔진의 시동음이 들리고, 옥상에서 소녀가 날아올랐다. 지면을 향해 낙하하며, 동시에 카메라 셔터가 눌리는 듯한 소음기로 걸러진 총성과 함께.

"Wait! 암브로시아의 레이디 앤 젠틀맨. 미안하지만 장사는 여기서 쫑좀 내줘야겠어. 어차피 거기 든거 아편이 아니라 어디 돌아가니는 개똥덩어리라고 단체로 확인도 안해보고 낚이냐."

지상에 바이크가 찌그러지는 소리와 타이어의 마찰음을 내며 착지 했을쯤엔 이미 타겟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였다.

231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1:22:15

"좋아요 미스터. 훌륭한 거래.."

소음기에 걸러진 총성이 거래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실상, 상대가 어떤 이인지에 대해서는 정보상(헤일리)를 통해 적당히 들었기에 상황을 보아 걸러내려고 했다.

약, 총기등의 무기 거래를 나서는 것은 자신이였고 비류는 방금전까지 자신과 거래를 하던 사람이 허공에서 떨어진 바이크와 그 무게와 낙하하는 속도까지 더해져서 이제는 그저 그런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과 튀는 피에 슬금 뒤로 한발 물러나며 동시에 일사분란하게 안쪽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어 나타난 방해꾼을 향해 겨누는 조직원들의 행동에 비류가 천천히 팔짱을 끼며 상냥하게 웃어보였다.

"거래를 끝내버린 건 그쪽의 아가씨로군요. 고맙다는 말은 안할게요. 그래.. 명성은 익히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가씨."

보스로서 거래장소로 나왔기 때문에 비류는 팔짱을 낀 채로 상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조직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부드럽게 그쪽으로 기대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대의 바이크 아래에서 뼈도 못추리고 납작하게 변해버린 그의 물건을 그대가 중간에서 낚아챈 것 같지는 않고.. 우리에게 할 이야기라도? 아니면 저에게 할 이야기가 있나요?"

조직원들에게 총을 내리라는 가벼운 제스처를 하면서 비류가 장갑을 낀 손으로 자신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232 체르니 - 비류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1:34:21

"미스 비류. 당신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있답니다. 그렇지만 만나는건 처음이네요."

소녀는 방금전까지 총을 겨눈 조직원들을 야수의 눈동자로 슬며시 훑어보고는 미소지으며 여성의 말에 인사한다.
실제로도 만남자체는 처음이었다. 이 조그마한 마굴에서 마주친건 처음이라는게 오히려 이상하다 싶을정도인데도.

"흑사병이든 검은건반이든 부르는건 자유. 하지만 친가의 이름으로 아가리를 털면 조직보스고 뭐고 얄짤없어. 그건 개같은 이름이니까."

절연한 이름으로는 부르지말라는걸 겁도없이 소녀는 이야기하면서 본론으로 직결했다.

"당신이 거래하기전에 이미 엿먹은 머저리 조직이 대가리를 깨라고 돈을 좀 쥐어줬거든. 내가 언제 돈이 되지않는 일로 남의 거래를 방해한적이 있던가.
뭐, 그게 아니더라도 조만간은 한번쯤 얼굴을 들이내밀고 이야기나 해보고싶었어. 암브로시아하고는. 내가 지금 하나 보기만해도 중지를 치껴올려서 욕해야할 친척이 싸질러놓은 똥덩어리를 치우는 잡역부가 되야만 할 지경이거든."

친척은 말도 할것없이 은세하라는 이름 아래의 창설된 이 개떡같은 도시의 한 조직과 그를 말하는 것이었다.

"친가 일은 질색인데, 이 Fuck과 Shit으로 가득찬 낙원을 그자식이 깨부수려고하는걸 내가 냄새를 좀 맡아서 말이지."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이미 곤죽이 되버린 타겟의 가방을 걷어차버리고 쏟아져 나온 아편덩어리를 짓밟고는 지포라이터를 던져 태워버렸다.
그건 약을 거래하는 사람들의 코로는 분명 소녀가 말했던것 처럼 가짜의 향이 나고있었다.

"그리고 이번 거래를 막아준 입장에선 빚진게 아닐까? 킥킥킥."

233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1:38:32

234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1:41:19

235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1:41:44

속보: 리타주 집오자마자 기절.."리타가 리타했네"

23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1:44:28

어서오세요 리타주..!
졸리지만 열심히 버티고 있는 친구가 여기 있읍니다..

237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1:51:21

앙녕하심니까 자다 깬 (베)리타주입니다

238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1:52:51

흑사병, 혹은 검은 건반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녀의 등장은 비류에게는 예상치 못한 사태이기는 했다. 자신의 도검 두자루를 고이 싼 천을 들고 있던 조직원이 천천히 다가오려는 것에 고개를 슬금 내저어서 되었다는 표시를 해보이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비류는 체르니의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에 상냥한 미소를 거두지 않고 머리를 쓸어올리면서 입을 열었다.

"별칭으로 부르는 것보다 이름쪽이 낫지 않나요? 농담이랍니다. 좋아요, 레이디. 당신의 옛날 이름으로 부를 생각은 단 하나도 없으니 염려는 놓으시길. 이래뵈도 평화적이고 우호적이며 비폭력을 중시하는 암브리시오니까요."

버릇처럼 장갑을 낀 손가락으로 자신의 얼굴선을 따라 움직이던 손이 말을 내뱉는 것과 동시에 멈춘다. 후후. 비류는 가볍게 웃음을 머금고는 다시금 멈췄던 손가락을 움직였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당신과 대화의 장을 열게될 줄은 몰랐는걸요. 당신의 의뢰이니 저희 암브리시오에서 방해받았다는 사실로 척을 질 이유는 없습니다."

노을색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는 친척, 이라는 단어에 아주 잠깐 상냥한 웃음을 지워냈다. 그 귀여운 도련님을 이야기하는 거겠지. 짝! 비류는 장갑을 낀 양손을 맞부딪힘으로서 체르니의 말에 긍정을 표하며 동시에 관심없다는 뜻을 표한다.

"낙원이라... 재밌군요. 체르니. 어차피쓸때없는 `쓰레기`를 구입하기 위해 가져온 금액으로 당신에게 진 빚을 탕감하도록 할까요?"

당신에게는 푼돈이겠지만요.
덧붙히는 목소리는 흔들림없이 상냥하고 다정했다. 짐짓 농담까지 섞은 비류는 후훗,하고 웃음을 흘린 뒤 눈썹을 치켜올렸다.

"푼돈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목적을 이야기해봐요. 일말의 영양가도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시면서 빚, 이라는 단어를 말씀하시는 것보다 나을것 같군요."

비류의 손짓으로 조직원들은 한발 뒤로 물러났고, 그녀는 체르니를 향해 한발 앞으로 다가간다.

23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1:54:37

리타주 어서와

240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1:59:07

진주가 낙타 낳다?

24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1:59:37

낙타(진)주 어서와!!!(????

242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2:00:41

어서오세요 낙-진주!

>>237 댕댕이.. 커엽..ㅎㅎ

243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2:01:17

>>240 어서오세여 진주

244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2:03:44

낙진주가 되어 버렸군...모두 안녕!

245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2:04:56

낙.........지.........ㄴ

246 헤일리주 (7547517E+5)

2018-06-08 (불탄다..!) 22:05:09

개..ㅇ...신.....

247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2:06:25

>>245
으악 저리가라 낫지 놈!

>>246
어서와!

24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2:06:47

어서오세요 헤일리주~
낙------지

24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2:07:34

헤일리주 어서와~
낙~~~~~지이~~~(??

250 체르니 - 비류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2:08:19

"좋아. 킬링룰 42번째는 빗겨갔네. 체르니면 됐어. 그쪽이 본명보다는 좋거든."

두자루의 검을 고이싸놓고 있는 것을 보며, 소녀는 맹수의 눈으로 흘깃보고는 한번쯤은 이쪽의 검과 일합정도는 겨뤄보고싶다는 승부욕에 침을 삼켰다.
그렇지만 그런 연유로 이 장소에 온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지금 상황에서 싸움을 거는건 소녀에게 있어서 돈 한푼안나오는 손해다.
재미조차도 없고.

"어차피 조직이라는건 길거리 한복판에서 남손가락도 자르는데 대화나 협상정도야 별것도 아니지않나. 세삼스럽게."

비아냥대는 태도는 아니였지만 장소가 무슨상관이겠냐는 의도로 소녀는 비웃어보인다.

"Cheap한 돈자루 들고 빚탕감이라고 이야기하자면 너네 조직원중 하나의 모가지를 찍어버릴거야. 킬러로서의 프라이버시가 구겨지거든. 그런 궁둥짝이나 발로차는 이야기는 됬고-."

눈치가 참 빠른 여자다 라고 소녀는 생각했다. 하기야 한 조직의 우두머리를 연기하고 있는자가 멍청할리가 없다. 이번일도 내가 가로채기 안했다면 그쪽에서 처리할 일일게 분명했다.

"세하 그 개자식이 은협방에 아가리를 들이밀고있거든, 동시에 너희들한테도. 이상할정도로 사람을 모으고 있다는걸 들어서 그걸 전해주려고 했단말이야.
일단 이런말을 하는 시점에서 난 그 Bitch가 의뢰를 해와도 거절할테지만, 그쪽에서 세하를 친다면 의뢰를 받지. 그러니까 이건 자기 PR인 셈이야. 만남자체는 우연이었지만.
어차피 은협방하고는 절연했다고 한들 그쪽을 무시할수도 없고. 뭣보다 산주가 후한 거래를 제의할 생각인가보던데 너네 조직하고도."

시내 지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공급제의를 하겠다나 뭐라나 하고 소녀는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했다.

"뭐, 항쟁이 있다면 중립노선 탈거지만 그쪽이 필요로한다면 일해주겠다고 말하는것. 애초에 난 부외자고."

251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2:10:10

느와르 때는 3인칭 도전하는데 1인칭버릇이 자꾸 생기네.

252 세하주 (5467478E+5)

2018-06-08 (불탄다..!) 22:18:03

리이타주.... 답레른 주셍욧...

253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2:20:06

어서오세요 세하주!

1인칭 3인칭 바꾸다보면 왼팔의 흑염룡처럼 묘사가 멋대로 날뛴다는 전설이..(경험자)

254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7547517E+5)

2018-06-08 (불탄다..!) 22:20:41

그는 내가 추천한 셋 이상은 고르지 않았다. 탁월한 선택이지. 그 셋에 비하면 나머지 일곱은 있으나마나한 정도였다. 그들이 그 정도면 또 나머지는 어떻겠는가. 그러니 그의 선택은 매우 탁월하며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지금 위치라."

새로운 요구에 어디에 뒀었는지 모를 폰 하나를 꺼내들더니 화면을 몇 번 두드린다. 그렇게 나온 결과와 인재 신상표를 몇번 번갈아보고 대답했다.

"셋 다 대기중이야. 지금 당장이라도 부를 수 있어. 위치는-"

거기서 잠시 말을 끊는다.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아까 남자가 두고 간 가방을 보았다. 그 안에 얼마가 들었는지 짐작해보듯.
몇 초간 응시 후 고개를 끄덕이고 인재 신상표 아래쪽을 가리켰다. 거기엔 아마 은신처로 보이는 곳의 주소와 그들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여기로 연락하면 부르는 대로 오겠다는군. 이것까지 해서 딱 저 가방만큼의 정보야."

원래라면 그것까진 아니겠지만 아까 두배를 부른 것 때문에 생각보다 바가지를 씌운 셈이 되었다. 연락처는 따로 적어가라고 말하곤 남은 리스트를 말아 쥐며 그를 보았다.

"아까의 무례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에서 끝내야겠지만, 오늘 벌이가 좋았으니 특별히 서비스 하나 해주지. 하나만 더 내어주겠어."

비매품은 안 내줄거니까 적당히 거르고 묻길 바라. 그 말 이후 턱을 괴었다. 무엇을 물을 거냐는 표정으로 응시하면서.

255 세하주 (5467478E+5)

2018-06-08 (불탄다..!) 22:20:56

세하가 도시 펑펑시키려는거 어케안거에욧! 티 안냈는데! 아무도모르는건데!

256 헤일리주 (7547517E+5)

2018-06-08 (불탄다..!) 22:22:00

낙지는 탕탕으로 해먹는게 젤 맛있던데...(큰칼 들고옴)(츄릅♥)

다들 좋은 밤이에요~

257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2:23:17

>>255

체르니 : 킬러로 밥먹고살려면 쓸모없는 정보도 돈주고 사거든.

258 세하주 (5467478E+5)

2018-06-08 (불탄다..!) 22:26:40

>>257 아하! 가 아니고 누구얏! 정보를 판 놈은! (힝힝

259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2:26:57

>>252 백금발 들킨줄 알고 제 발 저린 리타 들고오겠습니다

260 베리타주 (8293708E+6)

2018-06-08 (불탄다..!) 22:27:37

。゚(゚´▽`゚)゚。세하야 미안해....리타가 리타해서그래...

261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2:33:02

"그러시다면ㅡ."

어깨를 가볍게 으쓱하면서 천천히 양손을 뒤로 옮겨서 깍지를 낀 비류가 주먹을 잠시 쥐었다가 폈다. 눈 앞의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나 아마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 일합. 딱 일합이면 좋겠는데. 묘하게 구미가 당기는 듯 살짝 비류는 자신의 마른 이술을 혀로 축였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죠. 저런.. 그건 안돼요. 저희쪽 조직원들의 목을 찍는다면 그에 걸맞는 행위를 해드려야하는데. 그런 건 원하지 않아요."

미미하게 피차 피를 보지는 말자는 이야기를 상냥하고 다정한 뉘앙스로 이야기하고는 비류는 머리를 쓸어올렸다가 천천히 머리카락을 장갑낀 손으로 꼬면서 입을 다물었다. 그 귀여운 도련님이? 은협방이야 그렇다고는 쳐도 이쪽을? 어쩐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떠보더라니.

"그 귀여운 도련님께서 사람을 모으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군요. 물론 이쪽을 어찌어찌 떠보려는 것 같기는 했지만."

비류는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고 흥미롭다는 듯이 이야기를 듣다가 가볍게 말아쥔 손으로 웃음을 흘리는 자신의 입가를 가린 뒤 조금 생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다.

결론은 이쪽이 필요하다면 일해주겠다는 뜻.
그 귀엽게 굴어댄 도련님께서는 이쪽도 칠 계획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비폭력, 평화주의, 우호적인 위치. 저희 암브리시오의 모토는 정확히 그 세가지랍니다. 항쟁을 한다면 저희 또한 중립을 지킬거구요. 체르니, 당신께서 제안하신 내용이 몹시 구미가 당기기는 하지만 항쟁에 갑자기 뛰어들게 되면 저희는 바닥에 떨어진 두부처럼 산산히 부서져요. 힘이 없으니.."

알아서 몸을 사려야지요. 비류는 머리카락을 꼬던 손을 다시 자신의 턱에 가져가서 천천히 쓰다듬었다.

262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2:36:04

어찌됐든... 정체를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은 비류.

는... 점점 답레가 아무말 대잔치라서 미안하다 유현주... 내가 답이 없으면 기절한거야...

263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2:38:31

" 위치는? "

그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말했으나, 곧 그녀가 답을 낼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었다.

" ..잘 알겠습니다. "

신상표 아래쪽에는 각각 세명의 연락처, 그리고 주 은신처등이 적혀있었다. 그는 그것을 주시하며 몇 번 다시 훑어본 다음 시선을 떼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올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필요한 때는 아니다. 그러니 기억해둘 수밖에 없지.
가방만큼의 정보라, 그렇다면 돈을 추가로 가져와야 하는걸까. 그동안 모아둔 돈이 충분히 넉넉하니 별 문제는 없을것이나.. 그렇게 생각한 그는 그녀의 말에 다시 입을 연다.

" 정말 물어보아도.. 괜찮은지 모르겠군요. "

그는 살짝 망설이는 듯 보였다. 방금 전의 잘못이 특히 걸리는게 아닐지. 그리곤 잠시 주먹을 부드럽게 쥐었다 펴더니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 성당의 정보는 이곳에 얼마만큼이나 퍼져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그동안 숨기고 있던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게 발설되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 뒷조사는 그의 역할이 아닌 다른 자가 하고 있었고, 그 결과를 그에게 알려주지 않았으니. 그랬기에 그녀에게 물어본 것이다.

//답레가 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26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22:45:43

캡: 어라..?
동생: 9시간은 너끈히 잔 기분일거야- 진짜 9시간은 잤으니까!
캡: 근데도 졸려....
동생: 약 하나 더 먹고 자면 내일 오후에 일어날지도?
캡: 나쁘진 않아아..

로 잠깐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265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2:46:34

어서오세요 캡틴~ :3

266 체르니 - 비류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2:47:06

아, 저건 역시 본성을 숨긴 맹수다. 라고 소녀는 마른 입술을 적신 비류를 보고는 송곳니를 드러냈다가 감추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돈 안되는 짓거리를 할까보냐. 그리고 1대多는 자신있어도 최근에는 너무 날뛰어서 조용한 일만 맡고있거든. 네 말대로 서로 피볼일은 없지."

소녀는 따분하다는 듯 손톱을 정리하면서 적당히 받아치고는, 벌써 만났던 거냐라며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인다.

"뭔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보나마나 지멋대로 판단하고는 처단하겠다고 생각했겠지. 복수라는 같잖은 감정에 꼭지가 돌아서말이야. 뵈는게 없거든."

그게 비류가 말한 귀여운 도련님, 친척관계인 소녀의 평이었다.

"의협단체를 들먹이는건 은협방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힘이없다는건 너무 겸손을 떠는군. 핫스파이스에다가 설탕을 한사발 끼얹은것처럼 달달하게 토나온다고.
무슨 이야기인지 알잖아. 송곳니를 먼저 드러낸쪽이 그자식이라면 가만있을 조직도 아니면서 너무 약한척하네. 난 고객 프라이버시는 남한테 안뿌리는 주의라서,
킬링룰을 위반하지만 않으면 말이지. 그냥 이 반쯤 죽은 망령들이 춤추는 광란의 도시가 내가 뒈져버리기 전까진 멀쩡하게 돌아갔으면 한다는 거야. 결국 말하는게 뭐냐면
아가리를 손목에 틀어물기 시작하면 부르라는 말이었어. 돈은 싸게 불러주지. 그게 나중 비즈니스관계에는 좋으니까."

그리고, 하나더라며 소녀는 이야기했다.

"너네 조직에 장부에 사쿠라질하는 애송이가 눈앞에 있는데 정보료랑 의뢰료를 받아볼까. 시장에 신원불명의 루트가 있단 말이야. 추척해보니 암브로시아야."

슥하고 조직원들을 훑어 햝듯이 쳐다보고는 이야기했다.

267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2:47:21

캡 어서와

268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2:48:03

돈벌이가 안나오면 직접찾아서 돈줄사람한테 가서 돈받아내는 악덕청부업자..

269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22:54:40

다들 안녕하세요오..

조금 있다가 밤잠 잘 준비를 해야지..(아까 잔거랑 합치면 하루의 3분의 2 이상을 잠으로 보낼 생각인가!)(맞습니다)

270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00:22

노을색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비류는 자신의 행동에 송곳니를 드러내는 체르니의 모습에 턱을 쓰다듬으면서 빙그레 웃었다. 로라시아를 어슬렁거리고 다니는 맹수들이 너무 많지. 스스로를 맹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비류의 짧은 감상이였다. 자신은 맹수라기보다는 짐승이다.

체르니가 손톱을 정리하며 따분하게 중얼거린 말에 그녀는 후후하고 웃음을 흘렸다. 만족스럽다는 듯, 아니면 다행이라는 듯한 느낌이 가득한 웃음은 작고 조용했다.

"체르니 당신에게 의뢰를 할 정도라면 최악의 사태까지 수를 둬야겠군요. 싸게 해주신다니, 영광이랍니다. 머릿속에 잘 입력해두도록 할게요. 그리고 약한 척이 아니라 정말로 약한 조직이 맞답니다."

우호적이고 평화주의에 비폭력을 내세우는 상냥하고 유약한 보스의 아래에 있는 조직은 약한 법이지요.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짐짓 한숨을 섞어서 약한 소리를 늘어놓던 비류가 웃음을 띄운 채 체르니의 말에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좋아요. 하지만 의뢰는 하지 않겠습니다. 보스가 있는데 당신의 손을 빌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정보료로 코묻은 돈자루를 건네드리죠."

비류는 바로 옆에 서있던 조직원에게 손짓했다. 바닥에 서류가방을 내려놓은 뒤 뚜껑을 열고는 조직원은 그 서류가방을 체르니가 있는 쪽으로 쭉 밀었다. 깨끗한 돈이랍니다. 세탁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비류는 천을 풀어서 건네는 도검 두자루중에 하나를 집어드는 시늉을 했다가 다른 조직원의 손에 아직 쥐어진 총을 받아든다.

27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01:59

>>268 아니 악덕청부업자......

272 체르니 - 비류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3:08:10

"하지만 뒷면의 의중은 어떨까 반대지않아? 실례. 실언했구만. 그부분은 빚으로 달아놓지. 의뢰한번정도는 헐값에."

의미심장하게 소녀는 떠보고 더이상은 말하지않았다. 알아들었겠지. 네 판단은 진정어떤거냐는 의미였다. 대외적인 의미로서의 답변이 아니라
그림자로서의 당신이 하고싶은 일은 무엇이냐고 묻는 어찌보면 역린을 건드리는 말이었다.

"좋아 협상완료. 애검(愛劍)을 똥 흘리고 다니는 사람한테 쥐어주고싶냐 냄새나게."

그것만 말해도 이미 누군지는 말한거나 다름 없었기에 의뢰를 받지않았다는것은 아쉬운 소녀였지만 서류가방에 든돈을 보고 지폐를 세며 비류가 어떤반응을 보일지 구경꾼처럼
광기어린 웃음을 지으며 지켜본다.

"그럼 가차없는 보스의 면모를 보이라고. 아하하하하♪"

273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08:23

일상 하고 싶다..
르투아르랑 만나고 싶다...
이아나랑 하던 일상도 끝내고 싶고...

27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23:10:20

르투아르: 에 아타시?
캡: 영광인데 캡이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게...
르투아르: 받아들여요 이 사람아!
캡: 싫어! 내일 초밥 먹으러 가기로 했단 말야!

275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11:29

276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23:13:42

내가 먼저 서비스해주겠다고 했음에도 아까의 일이 걸리는지 쉬이 말하지 못 하더라. 이런 도리 쪽으로는 착실한 면이 고득점인 부분이란 말이지. 만점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잠시후 들려온 물음은 성당의 정보율에 관한 것. 그 물음에 소리없이 입꼬리를 올렸다. 결코 개운한 미소는 아니었다. 그럴 줄 알았다는 의미가 담긴, 제법 섬뜩한 느낌의 그것이었다.

"이곳,이라 함은 로라시아 내를 상정하는 걸로 보면 될까? 그래, 당신이 오기 전까지 보았을 때는 얼마 전 대립에 대한 것까지만 알려져있어. 물론 표면적인 부분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는 건 나 뿐이야."

전부 다 아는 건 로라시아를 통틀어 나 뿐이라고, 친절하게 말한 뒤 사족을 조금 덧붙였다.

"누군가 당신네들의 정보를 사러 온다면 비싸게 팔아넘길 예정이기도 하지. 아시다시피 내가 당신네들의 정보를 비매품으로 보호해줘야 할 만한 이유가 없으니 말야."

요즘 재밌는 일이 생길 것 같거든. 무슨 일인지는 안 알려줄거지만?
잔뜩 약올리듯 말하고 호쾌하게도 웃었다. 하하, 약오르지? 같은 느낌으로.

277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23:14:36

에고에고...일단 저 좀 씻고올게요~

27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15:53

!! 다녀오세요~

279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16:51

캡틴이야 내일 약속있으니 쉬어야지..!
비류도 만나보고 싶고 세하도 만나보고 싶고...
만나보고 싶은사람이 많아!

280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23:22:57

어머 진주 날 만나고 싶은거야?

281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26:08

하하핫! 체르니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녀는 맑고 상쾌하게까지 느껴지는 웃음을 흘렸다. 이 흑사병, 혹은 검은 건반이라는 별칭을 지닌 여자아이는 자신의 정체를 어림짐작하고 있다. 그러니까, 자신의 본 정체가 무엇인지.

칼을 겨눠야하는 쪽은 어느쪽? 비류는 곁눈질로 체르니를 바라보다가 이내 총을 쥔 손의 검지를 입술에 댄다. 빚으로 달아놓는다는 말에 녀는 그것으로 대신 답했다.

신랄한 그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비류는 자신의 도검 두자루를 들고 있던 조직원이 겁에 질린 눈으로 자신과 지폐를 세고 있는 체르니를 번갈아가며 돌아보다가 시선이 마주치자 털썩 무릎을 꿇는 것을 빙긋- 상냥한 미소를 지은 채로 응시했다.

바닥을 구르며 천이 벗겨져서 모습을 드러낸 도검을 향해 허리를 숙인 그녀가 그대로 검을 뽑아들었다. 딱 한차례의 예기가 번뜩인다.

"정보 감사합니다. 체르니. 당신의 실언은 못들은 척 넘어가도록 하죠."

목을 얕게 베었다. 피가 솟구치는 것을 막으며 바닥을 기는 조직원의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검을 돌려쥐고 위에서 아래로 박아넣는다. 둔한 감각이 장갑을 낀 손을 타고 흘렀지만 상냥한 목소리와 함께 시선을 돌려 눈을 곱게 휘며 웃는 그녀의 낯짝에는 피가 튀어있었다. 뺨에 튄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며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보인다.

282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28:31

>>281
녀는 그것으로 대신 답했다. → 에 그녀는 그것으로 대신 답했다로 수정.

엇ㅋㅋㅋㅋㅋ진주 날 만나고 싶구나???

283 프란츠 - 헤일리 //느와르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28:57

" 하아.. "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불편한 감정을 담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안도하는 느낌의 한숨을 내쉰 그는 오직 자신만이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그 정보는 어디에서 구하는 것일까? 약간의 의문도 생겼지만 단지 그것 뿐이었다.

" 그것들이 팔아 넘길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인지는.. 뭐, 그건 제가 정하는게 아니군요. "

그러니 가만히 입을 다무는게 맞다. 누군가가 불필요한 원한을 가지지 않는 이상 정보가 퍼질 일은 없다는 뜻이기도 할테니까.
그는 사실상 대화보다는 그녀의 말을 찬찬히 듣는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일이라. 무엇을 뜻하는 걸까, 알려주지 않는다 말하고 있으니 억지로 알아내고 싶지도 않지만..

"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

당장 안다고 뭔가가 바뀌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어차피 성당은 이 로라시아 섬에서 미묘하게 동떨어진 조직에 불과하니까. 설령 무슨 일이 난다고 해도 빠져나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었다.

28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23:32:32

만일 아바돈이 느와르 세계관에도 존재하고 있었다면..

어라. 로라시아쟝이랑 크리드쟝이랑 킨티아쟝이 손을 잡고 이 죄과를 어떻게 해ㅜㅠㅠㅠ하면서 협력인가..(농담)

캡은 잘 준비를 마치고 리갱하겠습니다아-

285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35:45

>>280 >>282
그야 물론 다들 만나고 싶지!
아마 이 이후에는 이런 세하나 비류는 못 만나니...

286 체르니 - 비류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3:35:55

"고객 프라이버시는 자물쇠를 잠가두거든. 룰위반하면 내가 내머리 대고 총쏘는걸 계약서에 적어놓으니까."

흑사병이나 검은 건반이라는 이름으로 이 마굴에 망나니같은 학살을 저지르고 다님에도 의뢰가 끊기지않고 그 악명이 끝나지않는 이유가 소녀에게 있다면
단하나. 자신이 세운 킬링룰은 자신한테도 달아놓는다는점. 그리고 조항이 많음에도 한번도 그것을 어긴적이 없던것이 신뢰로 작용하기때문이다.

그래도 소녀 자신으로서는 가면을 벗어낸 의중은 어떠한가 그것이 궁금했다.
이 마굴에 해가 되는 존재인지는 판단해야하니까.

"Okay. 그건그렇고 이정도로 예리하면 잘린지도 모르겠군. 혹시 총알을 잘라봤다던가?"

아니 그건 미신이지 하며 소녀는 뒷말은 농담이라며 다시 바이크에 시동을 걸었다.

"그럼 슬슬 가보련다. 귀신을 본거같아서 나름 오싹해서 기분다 잡쳤거든. 명함은 하나 줄게. 그리고 행여나 싸움상대를 찾는거라면 한번정도는 좋아. 그럼."

엔진소리가 나며 슬슬 소녀는 떠나려고했다.

"더할말은 없지?"

287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40:59

캡틴은 다시 온거구나 어서와!
이제 자러 갈건가!

288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41:34

>>284 >>>죄과가 늘었다!<<<
총으로 아바돈 때려잡기 일까요..※상상

289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23:44:12

만상지하의 호구 세하랑 만나면 호구력만 늘어욧.. 여복은 여복인데 배때지 칼빵 맞는 여복이에유...

290 (느와르) 비류 - 체르니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46:52

"그거 다행이군요. 체르니. 당신과 척을 지는 것은 사양할게요."

도움이 될지도 모르며 동시에 의뢰를 싸게 해준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아깝잖아요? 비류는 상냥한 웃음을 피가 번진 낯짝에 걸치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검을 한번 가볍게 휘둘러 피를 털어냈다.

"총알은 잘라본 적이 없답니다. 판타지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군요. 가능할리 없잖아요? 궤도는 바꿀수도."

모호하게 농담인 듯 진담인듯한 말을 중얼거리면서 비류는 자신의 칼에 찔려서 쓰러져있는 조직원을 양쪽에서 들어올리도록 시키며 체르니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사양하죠. 제 목숨은 하나라서 유니크하거든요."
"명함은 지금 가는 조직원에게 주세요. 그 이상 더 할말은 없습니다."

역겨움. 혐오. 두려움. 생긋, 웃음을 지으며 체르니를 향해 살짝 고갯짓으로 인사를 하는 비류의 뒤편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막레받아라!

29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48:34

진이랑 돌리고는 싶어도 오늘은 일찌감치 자려고해서. 내일이나 가능할것같은걸.

292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49:32

괜찮괜찮.
내일 나도 시간 많으니!

293 진주 (6623188E+6)

2018-06-08 (불탄다..!) 23:51:02

느와르 진과 느와르 프란츠도 만나면 뭔가 묘한 느낌의 관계가 될거 같다.
느와르 진은 진짜로 지독할정도로 신은 존재 안 한다고 굳게 믿으니.

29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52:44

진이랑은..... 뭔가 음.. 진이 의뢰를 받고 왔는데 여우가면을 쓴 비류랑 마주쳐서 싸우는.....상황이 떠오르는걸...(안돼)

295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53:19

유현주 수고수고! 아무말 대잔치해서 미안하다...!!!

296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53:42

비류주 유현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293 헐 고러면.. 도를 아십니까? 루트가 될지도 모르겠네요:3 그리고 프란츠는 자연스럽게 슥삭..※??

297 프란츠주 (9454998E+5)

2018-06-08 (불탄다..!) 23:54:46

? 왜 이미지가 안 올라가졌지..?

298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3:55:11

수고했어. 비류주.

299 유현주 (4540736E+5)

2018-06-08 (불탄다..!) 23:55:56

음 체르니는 총알을 총알로 저격하는건 가능할지도 몰라.

300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55:59

수고했어 유현주~

30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23:57:43

...비류라면 진짜 총알을 베지는 못해도 튕겨낼수는 있지 않을까싶었는데...

판타지의 영역이다... 체르니라면 총알을 총알로 저격... 대단해!?

302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01:43

진은 그런거 못해...!

진 : 인간인건가 다들.

진은 평범하게 이정도...
아 참고로 저번에 왕게임 파티때도 이렇게 입고 왔어. 아무도 못 알아챈듯히지만..!

303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0:04:05

일상 돌리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이제 누우면.... 어.. 잠들지도?(레스가 안 올라오면 잠든 거거나 기절했거나 정 아니면 멍때리는 걸지도...?)

304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04:49

(이미 쭈그러진 프란츠입니다.)

305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08:50

아니아니 비류도 못해....?

306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13:41

그나저나 비류와 진의 싸움이라...

뭔가 사무라이와의 싸움같겠는데...

307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15:50

엌ㅋㅋㅋㅋㅋㅋ사무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정을 몬하겠당......!

308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16:13

>>304

309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17:30

사무라이라면..?

310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17:35

진에게는 기관권총을 줄지 소드오프샷건을 줄지 매우 고민하다가 더 많은 사태에 대웅 할수있는 기관권총을 줬지!

311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18:10

>>308

312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18:42

>>309 응 그거아니야~~~~~

>>310 기관권ㅋㅋㅋㅋ총ㅋㅋㅋㅋ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은폐엄폐하고 대기타야....;;;;

313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20:20

>>312 시-무-룩ㅠㅠ

31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21:21

>>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야(토닥)

315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23:19

>>314 다른 분위기군요 흠...(심각한 고민)

316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23:44

>>312
아마 싸울일은 없을거라구..!
하지만 정말 싸운다면 그러는게 맞겠지...

317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00:24:04

아까 일상의 복장은 이거랑 비슷했을지도

318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00:25:23

냠냠 일상관전 재밌다요. 근데 호구다요. 나님 슬프다요.... 흑흑이다요... (울먹

31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25:48

>>315 짤 안가져와도돼...

>>316 대기타다가 들어가야지 뭐..(먼산)

>>317 오..... 그렇군그렇군~

320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25:59

>>317
매우 멋지네..!
갑자기 생각난.

진의 오토바이 운전 솜씨!
.dice 0 100. = 7

321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26:18

궤멸적....

322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26:37

진정한 블랙 말랑카우인 프란츠를 보셔야 합니다..
>>317 쇼-죠젠센!

32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27:18

비류의 운전실력
자동차 .dice 0 100. = 69
바이크 .dice 0 100. = 50

324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28:16

블랙 말랑카우 운전실력은?
오도바이 .dice 0 100. = 44
.dice 0 100. = 39
경운기 .dice 0 100. = 6

325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00:30:12

나도나도!

오토바이 .dice 0 100. = 97
자동차 .dice 0 100. = 40
헬기 .dice 0 100. = 12

326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00:30:27

어맛! 오토바이 짱짱걸이에욧!

327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0:31:15

>>326
도심을 달리는 세하레이서..!

328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32:29

>>326 세하는 오도바이의 귀재로군요..?

329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0:32:31

다들 운전실력이... 대단해...?

330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33:38

경운기 단 6!

33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40:11

그럭저럭 둘다 평균인데.... 음.. 어차피 본편이든 느와르든 비류 너가 운전할필요가 없지.

캡 어서와

332 헤일리(느와르) - 프란츠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00:40:12

"정보의 가치는 내가 정하는게 아냐. 그걸 원하는 사람이 정하는거지."
"당신이 생각하기에 그 정보들이 아무런 값어치가 없어보여도, 그걸로 뭘 하고자 하는 인간들에게는 금덩어리보다 귀하고 값어치 있는 원석이 된다 이거야."

누가 사가서 뭘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도 내 즐거움 중 하나라서 말야. 키득키득 웃으며 말하고 훌쩍 일어난다. 그대로 걸어가 돈가방을 챙기고, 그를 보았다.

"지금까지는 애매하고 모호한 위치에 있었지만 앞으로도 같을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 거야. 그 성당이, 당신들의 그녀가 이 로라시아에 있는 동안은 저얼대 평화란 없으니까."

애초에 그런 애가 왜 이런데 있을까나~ 거참 궁금하네.킬킬킬.

어깨를 들썩이며 웃곤 고개를 슬쩍 꺾었다. 뒷목 부근에서 우득 소리가 났다.

"아무튼 거래는 이걸로 끝. 가주길 바라."

나중을 기약하자구. 그렇게 말하고 손을 흔들었다. 처음 그가 들어왔을 때 그랬던 것처럼.

//늦어서 미안해요;; 씻고 뻗었....(석고대죄)

333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44:20

앗 괜찮아요..!! 으음 혹시 저걸로 막레해도 될까요? 제가 지금 자러가야해서..

334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0:47:43

.dice 0 100. = 69
-의 -도

아라 한 티엘린: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335 헤일리주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00:48:23

앗 네 그래요! 수고했어요 프란츠주 ㅎㅎ 잘자요~

336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00:50:48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이제 진짜 꿈속으로..

>>334 ??? ??? ???

337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00:51:17

프란츠주 잘자구 헤일리주 프란츠주 일상 수고했어~~ 그리고 굿밤!

338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0:51:34

애매하네요......그게 더 어려운데.

에밀리아: 이 에밀리아의 포션교실을 기대하라!
운영: 제가 운영하는 역사 및 지리학이라던가요?
크리드: 크리드의 인챈트강의!
샤릴 아한: 아한의 피튀기는 종교강의!
캡: 낮은 정도는 이정도인가...

339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0:52:05

다들 잘자요오.. 캡도 몇가지먄 적당히 설정하고 자야겠네요어..

340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1:00:24

수고했어요 둘다!

341 헤일리주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01:00:58

아하~ 수업 이벤트 강도군요? 그러고보니 이번 주말에 하는게 수업 이벤트였던가요?

342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01:11:12

이번주 주말은 그대로 느와르 au를 합니다! 다음주 주말까지 au이벤트를 하고..(다음즈엔 다른 au로 변환) 그 다음주 주말에 할 생각입니다!

...선택에 따라서 지식 혹은 아이템을 얻습니다!

진짜 자러 가볼게요오..

343 헤일리주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01:23:45

ㅇㅎㅇㅎ~ 잘자요 캡틴!

344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01:26:36

자자요~

345 은 세하(독백)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03:01:11

꿈을 꾸었다. 그곳에서도 나는 양친을 잃어비린 슬픔에 젖어 비탄을 금치 못했고, 절망하고 세상을 저주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에게는 의지가 있었다는 것. 그는 무모함을 알면서 도시를 파멸시키려 했고 모든이들에게 멸시 받고 무시당하며 날카로운 비수를 감추었다. 그의 가문을 몰살로 이끈 배신자들의 목을 베기 위해. 배신의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했던 자들의 파멸을 위해. 그들을 옹호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죽음을 위해. 자신을 용서치 못하고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도시의 붕괴를 위해. 그는 숨죽이고 인내하고 때를 기다렸다.

물론 그 결과는 참담했지만.

과연 그는 무엇이였을까? 그는 나의 미래인 것인가? 아니면 또다른 나인 것인가?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다. 만약 그가 나의 미래라면 나의 복수는 결국 나 스스로를 파멸시켜 어미니와 제국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 아닌가. 또한 아버지를... 만약 그가 또다른 나라면, 결국 나는 실패할 것이다. 그와 내가 다른 점이 있던가?

그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다.

나는 사람을 너무 쉬이 믿어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다.

나와 그의 다른점은 그저 믿음의 강도일 뿐. 믿음을 주고 살아가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나도 잔혹하다. 애초에 사람에게 믿을만하다 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없지만.

그렇다면 다시금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무얼 원하는가? 복수? 아니면 출세? 명예? 나는 어머니를 방패삼고 변명 삼아 이루고자 하는 것도 이루지 않는 어리석은 자인가?
내 자신도 믿지 못하는 나는, 무얼 원하여 헤메고 있는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꿈을 꾸었다. 그곳에서의 나는 한 제국의 황자였고 학생이었으며 복수자였다. 나와 같은 그는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 휘둘리고 빼앗기고 감정적이기에 연기를 한다.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차라리, 저 꿈에서의 내가 진짜 '나'였으면 했다.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나의 결말은, 너무나도 뻔할테니까. 아마 지금쯤이면 정보상 누님꼐서는 나의 정보를 사방팔방 뿌렸을테고, 혼돈의 균형(개소리지만)을 중시하는 누님께서는 날 죽이러 오겠지. 은 패밀리는 내 목에 막대한 상금을 걸테고 어중이 떠중이 들과 모든 히트맨들은 내 몸이 찰흙이라도 되는야 갈기리 나를 찢어놓겠지. 푸하하하. 더럽게 재밌는 세상이야. 내 모든 것을 앗아간 인간들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나를 다시 죽이러 오다니. 염치도 모르는 놈들이야. 농담거리도 되지 않지만.

하지만 적어도 은 패밀리의 목은 물어 뜯고 죽어주마.

만약 저 꿈속의 내가 진짜 '나'라면 살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적어도 너는 나를 기억해줄테니까. 또한 나를 반면교사 삼아 이런 복수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고. 그러니 한 번 너의 꿈속의 나를 지켜봐. 그리고 믿어. 너는 나처럼 모든이들에게 손가락질 당하지는 않잖아? 그러니까...

너라면, 가능하다고. 믿어.

//잠 안와서 연성이에요! 알바다녀와서 읽는 책은 꿀잼인거에요!

346 헤일리주 (3605161E+5)

2018-06-09 (파란날) 09:05:50

호오호오.....!

갱신이에요~

347 헤일리주 (3605161E+5)

2018-06-09 (파란날) 12:10:29

(딩굴)

348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13:22:21

딩굴딩굴

349 진주 (1160634E+5)

2018-06-09 (파란날) 13:35:45

멍굴

350 비류주 (9104339E+4)

2018-06-09 (파란날) 13:52:08

개굴(?)

갱신하고 가!!! 이얏호!!!!(눈물줄줄)

351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3:55:30

이곳에는 낙타와 개구리가 같이 있는 조용한 사막이었다.
낙타가 걸어가면 개구리는 혹위에 앉아 말없는 사막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비류주 어서와!

352 비류주 (6194836E+4)

2018-06-09 (파란날) 13:56:1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진주!

353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00:20

낙타와 개와 개구리가 함께하는 여행길!

참치 북스토어에서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그런거 없음)

354 비류주 (1522194E+4)

2018-06-09 (파란날) 14:10: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책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5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12:12

뭔가 동화책으로 나와있을지도 몰라...
낙타와 개와 개구리의 사막여행길 같은..?

어쨌든 토요일 낮인데 한산하네!
일상하고 싶다!

356 비류주 (1522194E+4)

2018-06-09 (파란날) 14:18:15

3시쯤 귀가예정. 그때나 할수 있을듯. 아무튼...이따가 봐...

357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21:18

이따봐!

358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4:23:22

안녕하새우 :3

359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27:50

낙타... 개구리... 개... 거기에 새우까지!

360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4:36:59

새우는 맛있새우!!!

361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37:53

진주는 새우튀킴을 진주 좋아해!

362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4:41:40

시엔주는 새우튀김을 좋아... 하지만 얼마 전에 새우튀김 먹다가 새우랑 눈 마주쳐서.........(울먹)

363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47:08

>>362
새우튀김과 눈이 마주쳤다! 어떻게 할까!

1 사과한다
2 그냥 먹는다.
3 사과하고 먹는다.
4 머리를 물어뜯는다. 야생은 잔혹하다!
.dice 1 4. = 1

364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4:52:26

>>363
새우튀김과 눈이 마주치면...... 새우튀김의 머리와 꼬리를 떼고 남은 살만 먹습니다...... 머리와 꼬리는... 뭔가 무서웡... 식감도 영 아니고......

365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53:43

전 꼬리부분은 죽 잡아 당겨서 꼬리살까지 나오게 해서 먹는답니다!
꼬리살도 버리기 아까워!

366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14:56:34

새우튀김 좋아요! 돈까스는 더좋아!

367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4:59:41

돈까스는 좋아하지만... 소스를 안 부어서 줬으면 좋겠어!

어서와요 세하주!

368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5:02:01

>>365
옷 그런 타입이시군요! 저는......(여지껏 버려왔던 수많은 꼬리살들을 본다)(참담함)

>>366
돈까스! 저 돈까스 많이 좋아해요! 그리고 세하주 아ㅓㄴ녕하새우!

369 헤일리주 (1994322E+4)

2018-06-09 (파란날) 15:03:13

새우튀김...(머리부터 꼬리까지 다먹는 사람)(구이도 마찬가지)

370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5:06:44

헤일리주 안녕하새우! 헤일리주 담력 멋져......(???)

371 헤일리주 (1994322E+4)

2018-06-09 (파란날) 15:07:54

그냥 벗기기가 귀찮아서 그래요~ 특유의 바삭한 식감도 좋아하는 편이고ㅎ
안녕이에요 셴주! 점심 먹었나요?? :3

372 비류주 (2094626E+4)

2018-06-09 (파란날) 15:09:11

새우.... 새우... (머리떼고 먹는사람)(새우 먹다가 입천장 베여본 사람)

집에 가는 길~

373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5:09:14

저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볶음밥! 무려 런천미트까지 들어갔죠!

374 이름 없음◆SFYOFnBq1A (944073E+51)

2018-06-09 (파란날) 15:10:21

새우튀김!(캡도 엄청 좋아함)

캡은 오늘 초밥먹으러 갈 거니..(나와있다)(사실은 윗집에서 뭔 공사가 잘못되어서 사람이 우리집 화장실로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서 도망친 거라 카더라)

근데. 여러분은 지운영 쌤이 운영하는 역사 및 지리학, 에밀리아의 포션교실, 샤릴의 피튀기는 종교강의, 크리드의 인챈트 강의 중에 뭐가 가장 예상이 안 되시나요?(그냥 궁금해서 물어봄)

375 이름 없음◆SFYOFnBq1A (944073E+51)

2018-06-09 (파란날) 15:10:40

잠깐갱신이예요오. 다들 안녕하세요!

376 비류주 (2094626E+4)

2018-06-09 (파란날) 15:11:08

포션교실하고 역사 및 지리학!이 예상 불가능~

377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15:12:35

흠 오늘도 아라일상잇기는 좀 그렇겠구만.

378 헤일리주 (1994322E+4)

2018-06-09 (파란날) 15:12:52

비류주 안녕이에요~

오옹 맛난 볶음밥! 전 김치수제비 먹었어요 ㅎ

캡틴 어서오구 ㅇㅅㅇ 떨어진 사람...엄...
전 피튀기는 종교강의가 가장 음 그래보이네요

379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15:13:22

캡틴 잘 다녀ㅑ와ㅣ요! 근데 사람이 화장실로 떨어졌...?(당황)

저는 역사 및 지리학이랑...... 샤릴쌤 종교강의......

380 비류주 (2094626E+4)

2018-06-09 (파란날) 15:14:17

...화장실로... 사람이 떨어졌..... 어음???????????

381 이름 없음◆SFYOFnBq1A (944073E+51)

2018-06-09 (파란날) 15:15:00

다들 안녕하세요오.. 자동차 안에 있으니까 잡담은 가능합죠.

장소에 내리면 걷는데 집중이니까..

382 이름 없음◆SFYOFnBq1A (944073E+51)

2018-06-09 (파란날) 15:21:22

정확하게는 윗집이랑 통하는 구멍이 생겨버렸..이죠! 아니 어쩐지 아침부터 공사소리 조금에 화장실 쪽이 좀 쿠웅거리고 덜걱덜걱이더니만 이렇게 구멍이 나다니! 이거 부실공사.. 아니면 위쪽의 과잉공사 아녀?(상당히 당황해서 부모님 연락하고 본인은 약속으로 빠져나옴)

383 헤일리주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15:22:42

부실+과잉 같네요ㄷㄷㄷㄷ무슨 시트콤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

384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5:23:33

나머지는 뭔가 예상 되는데 역사와 지리...라?

385 세하주 (2478835E+4)

2018-06-09 (파란날) 15:23:46

세상에 ㅋㅋㅋㅋ 그 구멍으로 인사나 한번...?

386 이름 없음◆SFYOFnBq1A (944073E+51)

2018-06-09 (파란날) 15:25:30

그 구멍이야 윗집이 메워야겠죠. 본의 아니게 인사하게 될지도요?

메워지는 동안 다른 화장실을 써야겠네...

387 헤일리주 (269876E+52)

2018-06-09 (파란날) 15:31:28

되게 뻘쭘하겠네요...도대체 뭘 해야 그렇게 되나ㄷㄷ

388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5:35:35

>>386
윗집 : 요. 안녕하세요
아랫집 : 요. 안녕하세요. 무슨일인가요?
윗집 : 똥을 쌌는데 휴지가 없어요.
아랫집 : 하하 왠지 똥냄새가 위에서 내려온다 했어요.
윗집 : 하하하하
아랫집 : 휴지 안 줄건데.
윗집 :

389 이아나즈 (0939985E+5)

2018-06-09 (파란날) 15:36:08

알바중 갱신! 만! 하고! 갈게!

390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5:37:12

이아나주 안녕!
바쁜가 보구나...

39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5:41:15

집집집! 도착!! 얏후...!

392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5:43:30

비류주 어서와!

39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5:46:29

일단 씻고 올건데 진주 선레좀 줄수 있을까?

394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5:47:20

그래그래 내가 선레를 써오지!

395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6:00:34

오늘은 일이 없었다.
사실 내 일상의 대부분은 일이 없고 조용하다.
그러니 집안에서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취미는 없어?'같은 느낌의 말을 들었다.

확실히 요즘은 예전 맨처음에 왔을때에 비해 여유가 있다. 그러니 이제 취미같은것을 신경 써 봐도 좋은건가.
취미라. 조용하고 딱히 눈에 안 띌만한 취미.

... 식물이라도 길러볼까.
식물을 파는 곳이 뭐더라. 일단 거기로 가볼까.
뭔진 모르지만 식물을 파는곳. 뭐라 하나 식물거래소인가 식물가게 인가. 로 가본다.
입에는 막대사탕 하나 물고 천천히 그곳으로 향해 봤다.

식물가게(아직도 식물원이라는 단어를 못 떠올림)에 도착했다.
어떤 식물을 사면 좋을까. 어떤게 집안에서 적당히 키우기 좋을까 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396 헤일리주 (88484E+49)

2018-06-09 (파란날) 16:01:53

>>3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ㅋㅋㅋㅋ

397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6:02:59

>>388 이게 뭐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음..진주 선레를 어떻게 받아써야하지.. 잠깐 고민좀..

398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6:08:08

(착석)(관전)

399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6:09:58

사실 제가 선레 쓰는데 재주가 없어요 으으...
어떻게 만나는게 좋은건지...

400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6:18:44

흠... 비류라면 언니를 위해 꽃을 사러 오거나 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파티에서 얼굴을 봤던 진을 만나서 '의외인걸' 이렇게 만나는거지?

401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6:22:35

- 식물?
- 담장을 따라서 장미꽃이 피면 예쁘잖아?
- 으음. 알았어.

언니의 부탁을 상기시키면서 비류는 식물가게의 주인에게 장미씨가 담긴 봉투를 받아들었다. 돈을 계산하면서 가볍게 나누는 몇마디의 농담에 그녀는 키득키득 웃었다.

"어서오시구려. 젊은이! 뭘 찾으시남? 아들내미라는 것은 젊은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써. 오래 기닥니게 해서 미안하오!!!"
"엄마!!!"

비류는 푸근한 인상의 아주머니가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던 남자의 등짝을 세게 때리면서 가게를 둘러보는 남자에게 향하는 것을 보며 쿡쿡 웃다가 슬금 시선을 돌렸다.

그러니까 저 얼굴은.
그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히트맨이였던가.

402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6:28:59

난. 난이라는게 집안에서 키우기 좋다고 들었다.
저쪽에서 등짝을 팡 하고 때리는게 느껴진다.
이 도시에도 이런 느낌의 사람이 있나.
어쩌면 이런 도시라 이런식으로 밝으려하는것일지도 모른다.

뭔가 정겨운 모습이라 눈을 때기가 약간 힘들다.
좋겠군. 저 어머니와 아들은. 이런곳에서 이렇게 살아갈수 있으니.

무슨 이야기가 주체가 되나 잠시 둘러봤는데 아는 실루엣이 보인다.
그때 파티에서 잠시 보였던 사람이다.
"그때 파티에 있던 사람이군."

하고 짧게 말을 건네보았다.
/평상시엔느 가면을 안 쓰는거죠?

403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6:35:09

// 킬러일 외에는 가면 안쓰고 돌아다니니까.

"저런, 괜찮으세요? 미스터. 소리가 아파보였는데.."
"..아가씨가 키스를 해주면 아픈게 사라질거 같은데요?"
"농담은."

진심이라면서 억울해하는 남자의 표정에 비류는 그저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장미씨가 담긴 봉투와 허브가 담긴 화분을 몇개 고르다가 가게로 들어와서 난쪽을 둘러보던 남자가 가벼이 말하는 것에 빙그레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그때와 똑같은 검은색으로 통일된 정장에 장갑까지 끼고 그녀는 가게로 들어온 남자에게 장갑낀 손으로 턱을 매만졌다.

"저를 아시나보네요. 미스터, 파티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 이렇게 된 이상 통성명이나 할까요?"

404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6:48:03

통일 된듯한 옷. 뭔가 정숙함과 고고한 느낌을 준다.
내가 갈색 자켓과 샙 글러브를 낀것과는 꽤 차이가 난다.

"잠깐 파티에 왔다가 중간에 자리를 비웠어. 진 벨럼."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취미를 가지라고 누가 말해서. 얼마전까지는 취미를 가질 여유는 없었는데 이제는 가질만 해졌거든."

취미가 정신적으로 휴식을 주는 효과가 있으니 있는것이 좋을것이다.
"집안에 놓고 키울만한 작은 식물을 기르려 하는데 어떤게 좋을지 둘러보고 있었다."

405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6:58:39

갈색 자켓과 샙 글러브. 파티에서 봤을 때엔 그나마 정돈된 정장 차림 아니였나. 비류는 잠시 생각했다가 이내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의 머리를 슬쩍 쓸어올렸다. 파티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하고 온 건지도 모르고 원래는 저런 옷차림을 즐기는 걸지도 모르니.

그녀는 상대가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프리랜서 히트맨인걸 알고 있었기에 악수를 청하는 그의 행동에 장갑을 낀 손을 내밀어 마주 악수한다.

"비류라고 합니다. 그러셨군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말이에요 아쉬워라."

가벼이 악수한 손을 흔들고 비류는 자신의 옷차림을 정돈하다가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다. 집안에 놓고 기를만한 식물이라 -.

"정신적인 평안함을 원한다면 허브종류도 괜찮죠. 손이 많이 안가는 선인장이나.. 음."

비류는 곰곰히 턱을 매만지면서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며 대답해준다. 저보다는 가게 주인분께 이야기하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덧붙히며 그녀가 빙긋 미소를 머금고 자신이 구매한 것들의 값을 치룬다.

406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7:09:26

"처음 노래를 부르고 난뒤에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 파티엔 안 어울리나 생각이 들었다. 다들 노래... 내 노래를 안 좋아한거 같으니.

난 원래 노래 못 부르는데 시키지 말지. 아니 그러는게 파티인가.

가게 주인의 추천이라.
"허브... 선인장..."
어떤 식물을 사면 좋을까 가게주인을 쳐다봤다.

"작은 화분에 기르는... 난 같은것을 찾고 있는데."
하고 가게주인에게 물어봤다.

407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7:19:22

"노래정도로 도망치신게 다행인지도 모르겠군요. 춤부터, 역할극까지 충실하게 했으니까요."

물론 티엘린의 그녀가 엄지를 내려서 조직이 사라지고 싶지 않은 이들도 있었으니 어쩔 도리가 없지만. 비류 자신도 나중에는 즐기기도 했고. 빙그레 상냥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는 주인 아주머니가 진이 찾고 있는 난종류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난을 가져오다가 물었다.

"난 종류도 여러가진데. 적당히 기를만한 걸로 드려? 거기 아가씨 말처럼 허브나 선인장도 나쁘지 않은데."
"그렇다고 하시네요?"

비류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을 받듯이 덧붙히고는 어쩌실래요? 하고 묻는 것처럼 고개를 살짝 기울어보였다. 아주머니는 허브와 선인장,난종류를 아들과 함께 가득 들고 와서 진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적당히 고르는 걸로 하면 될거같아!

408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7:24:53

"...정말 다행이군."
나는 그런것은 해본적 없어서 매우 엉성해서 눈에 많이 띄었겠지.
킬러로서 눈에 많이 띄는것은 안 좋다.
엉성한 실력을 보여주는게 부끄러운것도 있지만.

"그럼..."
식물을 추천하는 주인의 말에 조금 흩어보다가 가시가 없는 선인장을 발견했다.
이것도 선인장인가.
설명을 보니 먼 외국에서 온 종류라고 한다. 거기서도 별종으로 본다고 하는 선인장이다.
"멀리서 온 별종인가..."

나는 그 선인장 화분을 들었다.
내 머리의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크기다.

"그럼 이걸로 사겠어."
돈을 꺼내 써있던 가격을 건낸다.

이 선인장은 왠지 맘에 들었다. 그래서 약간 미소를 지어 보이게 된다.

409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7:35:50

비류는 진의 말에 그저 빙그레 상냥하고 다정한 미소를 짓고 언제나 가면으로 가리는 자신의 얼굴선을 따라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이고는 계산을 하는 진의 손에 들린 선인장을 바라본다.

먼 외국에서 온 별종ㅡ이라. 비류는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그의 선택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돈을 받아드는 주인 아주머니와 악수를 나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아주머니."
"그러시구려! 거기 청년도 다음에 또 오구!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와서 물어보시구려!!"

성격좋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배웅하는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비류는 선인장을 보며 슬그머니 웃는 진을 바라본다.

"마음에 드나요? 외국에서 온 선인장과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남자라는 조합. 괜찮네요."

410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7:43:03

"궁금한게 있으면 오겠어."
하고 가게를 나왔다.

그리곤 비류는 맘에 드냐는 질문을 한다.

"그래. 나도 맘에 들어."
집에서 일단 햇빛이 두는데 두고 한달에 한번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
"매마른곳에서도 잘 사고 다른 식물들처럼 물을 주면 죽는다라."

이 선인장에 나를 빗대고 있는것만 같다.
보통 다른 식물처럼 살지도 못하고 그럴수 없는 태생의 먼 나라의 식물.
"맘에 들어."

죽지 않았으면 한다.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잘 살수 있겠지? 이 선인장은."

411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7:54:06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요."

비류는 적당히 상냥한 기색으로 대답을 하고는 쿡쿡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장미씨를 뿌리면 언제쯤 자라더라. 그녀는 자신의 턱을 매만지며 조용히 생각하다가 진의 말에 고개를 그쪽으로 기울였다.

"글쎄요. 제대로 손을 탄다면 잘 자라겠지요?"

그녀는 그렇게 대꾸했다.
이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남자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물론 스스로 신경쓸 이유또한 없겠지. 악수를 나누면서 느꼈던 손의 투박함은 검이 아닌 총을 오래쥔 이의 감촉이였고.

"지옥 입구와 같은 곳으로 흘러들어왔으니 어찌어찌 살지 않을까요. 뭐, 관심은 없지만."

로라시아라는 지옥까지 흘러들어왔으면서 선인장과 스스로를 비교하는게 웃기지 않냐는 뉘앙스로 그녀는 대답하다가 농담이에요ㅡ하는 말을 덧붙히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412 진 - 비류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8:01:49

"그래. 이 선인장이 차라리 더 잘 사는거 같군."
그저 한달에 물 몇방울이면 살아갈수 있으니까.
농담이라는것임을 알아도 이 선인장이 조금은 부러울지도 모르겠다.

"말상대 해줘서 고맙군. 그럼 각자 갈길 가면 될것 같아."
이제 살것도 샀고 돌아가보면 좋을까.

"서로 이제 만날일..."
없는게 좋은지 있는게 좋은지 모르겠다.
짧고 별 것 없는 대화였지만 나는 이런 대화가 괜찮았다.
하지만 내가 하는일 이 그런 일이고 내가 간 파티에 있던 사람인만큼 만난다면 아마 그닥 멋진 일로 만나는건 아니겠지.

"우연히 라도 만나면 인사 한번은 더 하지."
좋은 일로든 나쁜일로든 말이다.

413 (느와르) 비류 - 진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8:08:49

"감사하실 필요 없답니다. 우연히 만난 이와 대화 몇마디 나누는 것이 어렵지는 않으니까요."

비류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조직원에게 들고있던 물건들을 건네주고는 슬쩍 진을 바라보더니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당신이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과 마주할 리가 없지.

"응,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그때 인사하도록해요. 진씨.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가시는 길에 실력이 좋지 못한 손님한명이 있는 것 같으니까요."

비류는 고갯짓을 한번 하고는 가벼이 진에게 목례를 해보이며 조직원에게서 핸드폰을 받아들며 몸을 돌려 주차되어있는 번호판이 없는 검은 차로 걸어갔다.

"응. 샀어."

// 막레로 쳐도 되구 막레 줘도 돼~

41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8:09:34

일단 저녁밥!

415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8:10:54

비류주 맛저해영~~

416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8:12:03

맛저 하세요! 저도 그럼 밥무러!

417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8:14:18

진주도 맛저해용~~

418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18:24:39

갔다 왔슴..!
으으... 뭔가 일상을 하면 재밌는 일상을 하고 싶은데 나는 뭔가 평탄한 일상 밖에 안 되나...

41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8:49:53

돌아왔다! 음.. 글쎄.... 수고했어 진주~

420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18:52:51

아 맞아 수고했어요 비류주!
뭔가 재밌는 일상을 못 줘서 안타까워요...

42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8:57:10

아냐아냐~ 괜찮아~

422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18:58:28

흠 긴상이랑 레비 붙는거 다시보니 역시 멋진장면이었다..

42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03:01

긴상이랑 레비 붙는 건 명장면이지.. 크으... 유현주 어서오구~

424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9:04:05

유현우 어서와~

>>421
다행이야...

425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9:06:23

유현주 어서와여~

426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28:37

허브는... 헤일리주려고 산 비류(아님(본인이 키우려고 삼

427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9:31:23

>>426 뀨... (심룩)

428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34:46

>>427 !???! 아니 왜 심룩....(토닥토닥) 하...하나 줄까...?

429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9:39:26

>>427
진 : 내 선인장을 봐줘. 어떻게 생각해?

430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40:15

진ㅋㅋㅋㅋㅋㅋㅋ줔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431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9:42:20

어째서???
진의 마음의 안식처가 된 귀여운 선인장을 보여준거 뿐이라구요.

432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43:44

아니ㅋㅋㅋㅋㅋㅋ그건 아는뎈ㅋㅋㅋㅋ어감이ㅋㅋㅋㅋㅋㅋㅋㅋ(미침)

433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9:51:43

>>428 흥칫 됐거든요?! (볼빵빵)

>>429 (도리도리도리도리)(절레절레)

43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52:54

>>433 주..주게해주세요.. 요망잔망리가 보고 싶습니다(?)

435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9:53:18

>>432-433
진 : 됬어. 내 선인장이니 나만 볼거야. 나만 귀여워 해주면 되. 그치 레옹?

436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53:55

선인장 이름이 레옹이 됐어!?!?

437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19:56:43

>>434 요망잔망리에게 식물을 주면 얼마나 빠른 기간 내에 말려죽이는지 볼 수 있습니다만...그래도요?!

>>435 (물뿌림)(칰칰)

438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19:57:56

선인장 이름은 레옹입니다. 반드시 레옹이여야 합니다.

43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19:59:40

>>437 정장말고 사복입은 비류를 볼수 있는데 그래도?(??????) 말려죽이는 거 알아도...어.... (먼산)

440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20:01:27

>>437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사망
진 : 레옹 안돼! 레옹!!!

441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0:06:39

>>439 앗..아...(혹함)(들썩들썩) 그렇다면 선레를 줏떼여!

442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10:06

어..어라??ㅋㅋㅋㅋㅋㅋㄲㅋㅋ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시만 기다려줘~

443 (느와르) 비류 - 헤일리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17:20

비류는 식물가게에서 산 허브화분 하나를 곱게 싸서 어디론가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언제나 같은 정장차림이 아닌 편안한 얇은 재질의 긴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녀는 긴 머리카락을 올리고 모자를 눌러써서 가린 뒤에 거리를 걷다가 익숙한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잠입도 이것보다는 쉽겠네."

가끔은 혼자 움직이고 싶은데 하도 따라다니는 조직원을 따돌리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방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서 슬쩍 빠져나온 것이였다. 혼잣말로 투덜거리면서 비류는 문을 가볍게 두드리고 난 뒤 문을 열었다. 양 손목에 짓물렀다가 나은 흉터가 자신의 체격보다 품이 큰 셔츠 소매가 밀려 올라가며 언뜻 드러났다가 사라진다.

"헤임."

나왔어. 비류는 푹 눌러쓴 모자의 챙을 잡고 슬그머니 들어올리며 빙그레 웃었다. 꽤 급하게 왔는지 그녀는 턱을 타고 흐르는 땀을 닦는다.

444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0:23:24

저기저기 헤일리의 은신처가 아닌 다른 곳이라고 보면 될까요 비류주? 아님 다른 은신처?

445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24:13

>>444 다른쪽!이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아. 응응.

446 이아나즈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36:22

갱신! ....퇴근까지 24분... 사장님은 안 돌아오시고... 가게는 나밖에 없고... 난 가게 열쇠도 없다......××....

447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40:20

아니 이아나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퇴근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왜 사장님이 안오시는거야;;;

448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20:43:18

아아... 이아나즈...

분명 올거예요!

449 이아나즈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43:30

비류주 안녕!

와도 억지로 술마시면서 평생 같이 일하자고 들러붙으려고 할게 뻔해서 싫은건 마찬가지지만... 퇴근하라는 연락도 없고.... 9시는 다가오네...하하............전 사장님 이 ㅆ.............월급 올려준다면서 오픈하고 안정될 때 까지 저 가게에서 오픈하는거 도와주고 몇 개월 그냥 일해달라고 할 때 거절했어야 했다.......


음 여기까지만 푸념할게! 더 푸념하면 푸념이 주체가 안될 것 같아...

450 헤일리(느와르) - 비류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0:44:09

보통은 한없이 헐렁하고 헐벗은 모습으로 지낸다만, 가끔 다른 곳에 갈 일이 있으면 옷을 제대로 입었다. 그래. 예를 들면 에프터 서비스 요청을 수행하러 나간다던가.
그럴 때면 가까운 곳에 적당히 기어들어가 쉬다 나오곤 했지. 지금처럼.

"우- 피냄새...."

붉은 피가 흩뿌려진 하얀 셔츠를 팔락이며 중얼거린다. 얼굴이나 드러난 살갗은 대충 닦았는데 옷은 역시 어쩔 수가 없었다. 뭐, 얼핏 보면 무늬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괜찮으려나?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구깃하고 헐렁한 셔츠를 툭툭 털고 있었다.

"응?"

예고 없이 열린 문소리에 고개를 빠끔 돌아본다. 열린 문 너머에서 들어온 사람을 보고, 약한 왁스로 앞머리를 시원하게 넘겨놓은 덕에 훤히 드러난 얼굴에 금빛 눈이 빙그레 휘어지며 웃는다. 걸터앉아있던 테이블에서 휙 내려와 비류를 향해 돌아서자 낙낙한 셔츠깃이 팔락였다. 그대로 웃으며 다가가 한 손을 들었다. 가는 손가락이 미처 닦이지 못 한 땀방울을 훑어내며 한번 쓸어내리곤 거둬졌다.

"며칠 전에 보곤 그새를 못 참고 또 온거야? 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비류?"

비류네 여왕님한테 질투당할라. 키득키득. 그리 말하는 얼굴이 참 해사하게도 웃고 있었다.

451 이아나즈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44:43

앗 헤일리주 어서와!

452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0:45:03

이아나주...(동공지진) 화이팅이에여..!!!

45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45:12

.....어....그만두라는 말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게 뭐지....

454 이아나즈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49:39

>>453 더 어마어마한게 많지만..... 읽는 분들의 멘탈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른 이미지를 쓰자면...

전 사장 이 나쁜놈아!!!!!!!!!!!

455 이아나주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50:29

흙.... 어.... 여기다가 화풀이해서 미안해... 그래도 들어줘서 고마워... 비류주... 헤일리주...

456 진주 (4146299E+4)

2018-06-09 (파란날) 20:51:48

와... 맙소사 이아나주 괜찮은거 맞죠?
많이 안 좋아 보이긴 하는데...

457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0:54:13

>>455 (토닥토닥) 직장 스트레스가 어떤지는 이해하니까요... 괜찮아요 ㅎㅎ

458 (느와르) 비류 - 헤일리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54:27

코끝에 맴도는 피냄새에 비류는 슬금 미간을 찌푸렸다. 이 미친 도시에서 피 안묻히는 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피냄새는 익숙해질 수 없다.

테이블에서 내려와서 다가온 헤일리가 땀을 닦아내자 그제야 옷차림이 눈에 들어온다. 얼핏 보면 그럴듯한 문양이지만 셔츠에 묻은 피에 그녀는 조금 더 미간을 찌푸렸다가 왁스로 넘겨진 헤일리의 머리를 가볍게 헝크러트리고는 툭 하고 안기듯이 화분을 건넸다.

"잠깐 빠져나왔어. 어이구.. 피냄새."

카게무샤라는 건 쉬이 움직일 수 없었기에 고양이처럼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걸 알려주듯 대강 입고 있는 얇은 긴팔 티셔츠에 묻은 나뭇잎을 털어내며 그녀는 푹 눌러쓰고 있던 모자를 벗곤 작게 중얼거렸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 비류는 맨손으로 이번에는 헤일리의 턱을 한번 쓰다듬으며 상냥하게 덧붙힌다.

"좋아하면 안되니? 뭐 어때. 친구로서 좋아하는 게 나쁜건 아니잖아?"

45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56:08

아냐 그럴수도 있으니까. 이해해!

460 이아나주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0:57:40

>>456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틀 연속 같이 식사할 때 마다 토하고 머리에서 열나는것만 빼면...

아.....4분 뒤 퇴근인데 전화 안받는다....아니...아...진정하지 않으면 배까지 아파서 난리나는데....

여긴 진짜 일한 것 까지만 일당받고 연을 끊어야겟어...

46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0:58:47

그래그래.. 어찌됐든 건강이 우선이야. 이아나주..

462 이아나주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1:01:05

오셨다. 드디어 퇴근!!!

463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1:01:40

음 일상구해볼까..

46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1:02:26

이아나주 수고했어! 집에 조심히 들어가~
유현주 어서오구!

465 이아나주 (7963591E+4)

2018-06-09 (파란날) 21:03:19

유현주 어서와!

....음. 일단 열부터 떨어지면 그 때 돌아올게.

466 헤일리(느와르) - 비류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1:09:24

"앗, 윽, 머리 싫엇! 익..."

비류가 머리를 흩뜨리자 싫다는 것을 보여주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했다. 간만에 왁스질 한 건데 흩뜨려놓으면 꼴이 영 아니게 되잖는가. 결국은 조금 흐트러진 머리를 궁시렁거리며 만지다가 넘겨주는 꾸러미를 받아들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뭐야?"

머리가 흐트러진 건 잠시 잊었는지 금방 꾸러미에 관심을 돌린다. 바스락거리며 포장을 열자 보이는 화분에 엥, 하는 표정을 지으며 비류를 보았다. 그리고 다시 화분을 보고, 그것을 두어번 반복했다. 그러다 턱을 어루만지는 손길에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 손에 얼굴을 부볐다.

"흐응. 나쁜 건 아니지만~ 난 친구 이상이 더 좋단 말이지이?"

키힛. 왠지 비릿한 웃음을 흘리곤 그녀가 넘겨준 화분을 만지작거렸다. 허브 같은데, 난 이런거 키우는데 영 소질 없는데 말이지... 죽이는 거라면 모를까, 응? 히히.

467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1:10:06

유현주 어서오수 이아나주 고생했어요! 푹 쉬어요~

468 (느와르) 비류 - 헤일리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1:18:25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거부하는 헤일리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머리를 흐트러트리는 것을 멈추지 않은 채 계속해서 흐트러트리다가 떼어냈다.

비류는 화분과 자신을 번갈아서 바라보는 헤일리의 시선에 그거 허브야. 덧붙히면서 그녀가 턱을 쓰다듬다가 얼굴을 부비는 것에 뺨을 꾹 하고 잡아당긴다.

"헤일리, 헤임. 그 친구 이상이 좋다는 말은 대체 언제까지 할 거야? 자꾸 그러면 곤란하다니까."

뺨을 잡아당기면서 중얼거리던 그녀가 이내 헤일리의 뺨에서 손을 떼어내고선 모자를 이용해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땀을 식히기 위해 펄럭인다. 헤일리의 비릿한 웃음이 의아스러운지 잠시 비류가 그녀를 봤지만 그뿐이였다.

"적당히 스트레스 푸는데엔 좋을거야. 키우려고 두개 사왔는데. 하나는 네 생각이 나서."

비류는 조금 지친 표정으로 휘적휘적 걸어가서 용케 소파에 푹 파묻히듯이 앉았다.

469 헤일리(느와르) - 비류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1:40:22

"으믕~"

뺨을 잡아당기자 불만스러운 소리를 흘리다가도 아프단 소리는 않는다. 안 아프니까.
비류가 자꾸 그러면 곤란하다고 하자 그런 거 모른다 뭐~ 라며 능청스럽게 굴었다.

"숨이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말할 거라구~ 포기하지 않을 거야?"

아하항.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를 어조로 말하고 소파로 가서 앉는 비류를 본다. 급할게 뭐 있다고 저리 땀을 흘리나. 근처에 화분을 내려놓고 어디선가 쥘부채를 하나 꺼내왔다. 안타깝게도 냉방 시설이 좀 부족한 곳이라서 말이지. 비류의 옆에 앉아 부채질을 살랑살랑 해주며 말했다.

"종일 방 안에서만 사는 내가 저걸 잘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흠. 스트레스 풀기라고 해도~ 흐응~"

한 일주일 가려나아. 잊어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이라며 부채를 팔락였다.

"난 선인장도 말려먹은 전적이 있거든. 응. 그런데 왜 이런 걸 샀어?"

470 헤일리주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1:42:23

비류주~ 저 잠깐 나갔다오느라 답레 늦을 거 같아여...!

471 체르니 - 중화식당 1일 종업원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1:51:18

번화가하고는 떨어진 길모퉁이에 허름한 중화식당. 간판은 네온사인이 맛이 간건지는 몰라도 하루종일 깜빡거리고 있기를 반복하고있고, 현관 슬라이드 문 구석언저리에는 거미줄이랑 먼지가 그윽하게 쌓혀있는 것을 볼 수 있기 손님은 드물고 아는 사람정도나 알법한 그러한 식당임에 틀림없을것이다.
다만 그러한 파리날리는 식당에도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지고는 한다.

오늘은 토요일 저녁. 바로 예외적인 상황이 있는 날이었다.

"여, 친씨. 가게는 여전하구만."
"그러니까 고놈의 인간백정짓 고만하고 우리식당 인수나 받을것이지.. 쯧쯧. 늙은 노친네 놀리는 실력만 늘어나구 말이여."

가게주인은 백발이 희긋희긋보이는 노친네로, 가게 테이블에 앉아 쭈글쭈글해진 신문을 보다가 담뱃재가 수북한 재떨이에 담배를 눌러 비비고는 소녀를 반기었다.
이러한 인연도 제법 된 모양인지 노인은 말은 그렇게 해도 소녀를 싫어하지는 않는 분위기가 누가 보더라도 동네 할아버지랑 이웃집 꼬마 여자애같은 분위기 일터였다.
단지 소녀가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손에 피를 묻히고 다니는 인간의 백정이 아니였다면 그 이야기가 틀리지않았다는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내가 영감님 나이되면 사람잡는 일은 그만두고 길목좋은곳에 가게나 차릴가는 생각은 해보고있어. 그때까지나 살아있으면 좋겠네 영감님."
"나가 무슨 불로약초라도 쳐묵어야 할소리를 잘도 지껄이는구먼. 됬고 일이나 해라. 니가 우리 가게 매상다뽑으니까 말이여."
"Okay."

소녀는 노인의 말에 애초에 그런 이유로 왔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들어가 옷을 종업원용인지 뭔지 모를 차이나드레스풍의 복장으로 구비해둔것을 꺼내입고는 기다란 검은색 염색머리를 근처 굴러다니는 고무줄로 묶어올린다. 본래라면 위생모자정도는 쓰는게 정상이지만 이 마굴 변두리에 그런 법규에는 중지나 치껴올릴사람이 더많다.
그리고 이정도만 해줘도 여기선 나름 위생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재료는.. 어디보자."

소녀는 냉장고를 열고, 노인이 구비해뒀을 식재료들을 하나하나 체크해본다.
고기는 허름한 가게에 대비해서 어디서 이런걸 구했나 싶을 선홍빛의 신선한 돼지고기가 있고, 당근이나 파, 생강과 같은 야채류도 나름대로 이 동네치고는 양호한 편.
몇년간 이런 일을 해왔던 소녀와 노인이었기에 지금은 말을 안해도 이정도는 챙긴다는 무언의 조약이 걸려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영감. 오늘도 재료는 Great하네. 처음왔을때는 어디 사람시체를 긁어왔나 했더니."
"뭔 개소리여. 쓰레기고기는 맞아도 니 츠럼 사람은 안잡어."

소녀와 노인의 만남은 지금으로 부터 X년전. 소녀가 은협방과 절연하고 방황하던 무렵에 노인은 동정이라도 했던 모양인지 음식을 대접한적이 있었다.
물론 노인의 요리는 형편없어서 소녀는 마구마구 입에 그걸 쑤셔넣었다가 바로 접시를 노인에게 집어던지고 내뱉었던것이 이 기나긴 인연의 시작이었고,
그 후에는 소녀가 썩 요리실력이 괜찮아 일손을 자주돕고는 했다. 지금에 와서야 킬러일이 자리잡은 시점에선 이렇게 주말 저녁정도나 시간을 내주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럼 흑사특제 꿔바로우 개시하겠습니다♪"

재료는 찬장의 식용유, 전분, 소금, 후추, 간장 그리고 수돗물, 냉장고의 돼지고기와 당근,파,생강. 재료는 충분했으며, 소스까지도 이정도면 충분하게 만들기에
싱크대 옆에 있던 중화칼로 고기를 손질하고 나무방망이로 얇게펴주고는 후추를 뿌려 잡내를 잡는다.

그런다음에는 튀김옷으로 전분과 물을 1대1비율로 나무젓가락을 휘휘저어 섞는것으로 심플하게 마무리, 물을 살짝 걸러내고는 뻑뻑해진 전분튀김옷에 고기를 담아 잘 버무려준다.
그것으로 튀김옷을 입힌 고기는 완성이다.

다음은 중화팬에 기름을 부어서 180도를 맞추는것으로, 미리 튀김옷 덩어리를 던져 3초만에 올라오는것으로 그 온도를 맞추고는 고기를 하나하나 신중을 가해 기름에 튀기기를 시작한다.

"검댕아. 손님오니까 서둘러라."
"소스만 만들면 끝이야."

그때쯤이었을까 냄새가 올라오기도 전에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곧 인산인해를 이룰정도는 아니지만 노의 말대로 가게 매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만큼 테이블이 가득찼다. 노인 역시 그쯤되면 테이블의 담배꽁초랑 신문도 정리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하기야. 소양이랍시고 요리를 그리 가르쳤는데 이정도는 되어야 나도 직성이 풀리지."

소녀는 과거적 친가를 떠올리고 질색하던것을 고개를 휘저어 잊어버리는 시늉을 하고는 야채를 중화식칼로 쏭쏭거리는 소리를 내며 썰어내 중화팬에 담고 튀긴고기를 채에 걸러 흐르는 기름을 빼둔다.

그리고 남은 녹말가루랑 간장을 섞어 간장녹말물을 만들고 야채를 불에 국자로 드글드글 볶은다음, 설탕과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간장녹말물을 섞어서 소스를 완성한다.

"영감. 접시는 준비했어?"
"홀에 놓아놨으니 개시하그라."
"Okay."

튀겨진 고기를 그릇에 일정량씩 담고 소스를 작은 접시에 담아 취향에 맞게 선택해 먹으라는 식으로 마무리 지으면 꿔바로우는 그렇게 완성이되고 가게의 예외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자자 주말특제 꿔바로우 개시합니더!"
"""와아아!!"""

여기는 마굴 변두리의 허름한 중화식당.
그렇지만 하루정도는 손님이 가득차는 유명한 식당.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드는게 마굴의 걸어다니는 흑사병이라는 사실은 제법 아는사람은 많지않다.

472 (느와르) 비류 - 헤일리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1:52:30

부채질을 해주는 헤일리의 모습에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있던 비류가 한쪽 눈만 떠서 바라보고는 가벼이 웃었다.

상쾌하고 즐거운 웃음이다. 그마저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비류는 자신의 얼굴을 한손으로 문지르다가 앓는 소리를 낸다. 어찌됐던 자신은 피를 묻히는 사람이고 누군가가 움직여야한다면 자신이였다.

조금 지쳤을지도 모른다.
역겨움과 혐오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언니의 얼굴이 계속 떠오르는 걸 보니, 지친게 분명하다.

"윽, 숨 넘어갈때까지 말하는 건 참아줘. 헤일리. 그냥 요즘 우리쪽 내부가 뒤숭숭해서 말이야. 요며칠 신경을 곤두세웠더니 지쳤어."

선인장도 말려먹은 전적이 있다는 말에 비류는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리다가 헤일리쪽으로 몸을 틀었다. 산 이유, 이유라.

"취미생활을 만들어볼까해서? 건전하잖아. 식물 기르기."

되도 않는 농담이였다.

47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1:54:05

다녀와 헤일리주!!!!

결론 : 힘들어서 친구 만나러온 비류.

47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1:56:37

유현이 못하는 건 무엇인가.

475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1:57:58

사람믿는거
자기 꿈 실현
사람 사귀는거
순수한 사람을 대하는거

476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1:58:39

완성형캐릭터라 성장성이 낮다는것도 문제려나.

477 헤일리(느와르) - 비류 (93691E+50)

2018-06-09 (파란날) 22:05:32

팔락팔락...부채질 소리는 요란하지 않고 얌전했다. 잠잠한 소리였다. 나는 그 이상 시끄러워지지 않게 부채질을 해서 비류의 땀을 식혀주었다.
얼굴에 미소가 오래가지 못 하는 것을, 내가 모를 리 없었다.

"내부... 내부라. 고생이 많네~"

아무리 뭐든 알고 어떤 것이든 알아도 끼어들 것과 그렇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는 건 안다. 그렇기에 그저 고생이네, 라고만 하며 부채질만 했다.

내 쪽으로 몸을 튼 비류가 취미생활 어쩌고 얘기하자 나도 키득 웃으며 말했다.

"취미생활, 좋지. 하나쯤 있으면. 그래도 저거 하나만으로 해소하는게 좋을거야. 식물은 은근 의존하기 쉬운 상대거든."

실제로 어린 식물이나 돌봄이 필요한 식물들에게 중증의 의존증을 보이는 증세가 있기에.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며 충고 아닌 충고를 해주었다.

"너도 사람이야. 지치는 건 당연해. 단지 그걸 제대로 해소 하느냐 못 하느냐가 갈리는거지."

나는 이래뵈도 그런 쪽 관리는 잘 하거든. 엣헴. 마치 자랑하듯 말하고 제 풀에 웃었다. 큭큭.

//핰 급히 쓰고 다시 이동..!

478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08:34

어...음음 뭔가 납득이 가는걸.

479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2:12:07

본편에서도 재료만 있다면 기본요리정도는 할줄알아. 음.

480 (느와르) 비류 - 헤일리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16:41

부채질 소리가 울리는 내부의 조용함에 비류는 헤일리를 향해 옮겼던 몸을 쭉 펴서 기지개를 피며 똑바로 정면을 보며 앉은 채 소파 뒤로 양팔을 걸치고는 소파 등받이에 머리를 기댄다.

머리카락이 목과 소파 사이에 걸렸지만 그녀는 그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말만이라도 고맙네."

고개를 젖히고 천장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면서 키득거리는 웃음과 함께 기운이 쭉 빠진 목소리로 웅얼거리다가 그녀는 아른거리는 옛 기억을 지우기 위해 눈을 다시 감았다.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니까. 도시에 안어울리게 엄청 유니크한 사람이잖아? 의존을 할 정도의 정신이 있을까 싶어."

식물에 집중하고 그것에 의존증을 보일 정도로 푹 빠진다면 모를까. 자신도 헤일리만큼은 아니지만 허브가 아니라 선인장을 샀다고해도 한달안에 말려죽일지도 모른다.

모호한 농담을 건네면서 헤일리가 말을 마치고 제풀에 웃는 것에 같이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래서, 허브는 핑계고. 너 보려고. 적어도 이 미친 도시에서 네가 유일하게 내 친구라고 할수 있는 존재잖아? 중얼거리던 비류는 자신의 머리를 쓸어올리다가 툭 하고 소파에 떨어트린다.

"아니면 말고."

48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18:42

으으응.. 유현이는 대부분 수준급으로 해내는데 굉장히 심오한 쪽에서는 약하군.

482 프란츠주 (16597E+45)

2018-06-09 (파란날) 22:21:41

잠깐 갱신하고 사라집니다..

483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22:01

진짜 재갱!
소리소문없이 갔다 왔습니다!

484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22:04

프란츠주 어서와! 그리고 잘가!(?)

485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24:37

>>482
안녕! 잘가!

486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25:03

진주 어서오구!

487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26:50

>>486
오구오구! 안녕!

488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2:31:31

본편은 잘못된 이상과 꿈안가지고 사건 안일어났으면 나름대로 백성들의 지지받는 공주님은 됬을 실력(황위계승은 그래도 밀리겠지만.)
느와르에선 절연안하고 꾹참고 살았으면 딱 산주아래 오른팔자리에는 있었을듯.

그나마 느와르 체르니는 총 칼맞아 죽을일은 있어도 무모한 도전은 안해서 그나마 나은 미래려나.
본편은 이룰가능성은 백사장에서 유리구슬 찾는 난이도고 고통그자체를 걸으려한다는것.
애초에 좋은 결말을 생각안하고있다. 해피엔딩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본인한테는 아주 절망적인 말로를 주려고.

48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32:25

아니 유현아......

490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32:59

느와르는 애초에 좋은 결말이 나기 힘든 배경이지...
유현이도 참 암울하네...

49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34:43

느와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 인 비류지만.... 본편 비류는.....(먼산)

492 유현주 (4316888E+4)

2018-06-09 (파란날) 22:37:39

아무튼 스레가 정의적으로 나갈수록 유현은 남들에게만 좋은 절망적 해피엔딩에 가까워진다.
스레가 절망적으로 나갈수록 유현은 자기에게만 좋은 자기만족적 배드엔딩에 가까워진다 정도.

493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39:03

생각해보면 해피엔딩보다도 새드앤딩이 더 여운이 깊지.
그래서 다들 구르게 하는건가...

나는 진의 독백중 이 한마디가 너무 어울린다고 생각해.
여기서만은 다를것이다.

여기서만은...

494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22:43:37

자암깐갱신합니다아... 움직인 시간은 막 적은데 장신피로 장난아냐아..

아. 다이스 굴려야지. 다이스.

.dice 1 3. = 2

495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22:44:50

다들 안녕하세요오...

.....재미있는 결과네요!(2번 나와달라고 빈 게 효과가 있었나 보다) 일단 쌤들 외모 내일 컴잡고 만들어야지..(흐늘)

496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47:16

어서와 캡틴!
무슨일일까!

497 시엔주 (1896606E+5)

2018-06-09 (파란날) 22:48:05

갱신하고 사라집니다... 으윽 마감...... 내일까지......(주금)

498 이름 없음◆SFYOFnBq1A (569224E+49)

2018-06-09 (파란날) 22:49:10

안녕히 가세요 시엔주! 마감.. 힘내세요...(토닥토닥)

499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2:50:03

캡 어서오구 다이스는뭘까!!!!
시엔주 마감 힘내~

500 진주 (8488143E+5)

2018-06-09 (파란날) 22:52:10

시엔주 잘가!

501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3:34:17

오 놀래라;;;

502 겐주 (6387163E+4)

2018-06-09 (파란날) 23:41:55

저도 놀랐습니다

503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3:43:31

서버가 불안정한가보네... 음음..

504 이아나주 (5254571E+5)

2018-06-09 (파란날) 23:44:33

갱신! ...네이버 앱으로는 오류가 너무 심해서 크롬으로 왓어.

505 비류주 (696135E+48)

2018-06-09 (파란날) 23:45:15

파폭 경유해서 오는데 음...서버가 불안정한거같아. 이아나주 겐주 어서와

506 진주 (9763144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02:05

이아나주 어서와
나도 놀랐어 으으

507 헤일리(느와르) - 비류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10:37

나는 비류가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걸 가만히 보며 부채질을 했다. 몸짓 하나하나에서 피로가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일까.

힘들어보이는 몸풀기를 하곤 웃는데 전혀 웃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말에 대답을 해주는게 어쩌면 의무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한계인걸까. 사랑해마지않는 여왕님의 곁을 지키는 것이.

나는 무엇도 내색하지 않으며 그저 대화를 이어갈 뿐이었다.

"의존은 중독과 비슷하고도 닮아서, 자신도 모르게 들어버리는 거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것처럼."

깨닫고 보면 어느새 푹 젖어있는 가랑비처럼 말야.
가볍게 말하며 역시나 가볍게 손을 들어 비류의 뺨에 얹었다.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짓는 얼굴이 평소의 장난스런 얼굴과 다르다. 인자한, 그런 느낌의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천천히 비류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나한테도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너 밖에 없어. 내 본명을 알고 있는 사람도 너랑 달링 뿐이고. 나는 항상 진심으로 말한다고, 매번 얘기하잖아?"

토닥토닥. 상냥하게도 토닥거린 후 손을 떼었다.

"그래서 나는 네가 망가지지 않길 바라. 진심으로."

그런 면에서 내가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 해주겠다며 고개를 슬핏 기울였다. 말만 해, 뭐든지.

50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11:14

이제야 접속이 되네요!! 으으 터진줄 알고 엄청 조마조마했어요ㅠㅠ

50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12:57

헤일리주 어서오구. 음...서버가 좀 안정된거같은데...

510 (느와르) 비류 - 헤일리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24:23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가 눈가를 손바닥으로 덮고 비류는 늘어지듯이 소파에 앉아있었다. 사랑해 마지않는, 처절하고 애잔하고 더할나위없이 사랑해서 그 역겨움과 혐오에 가득찼던 그 얼굴은 쉬이 잊혀지지 않는다. 피냄새는 헤일리에게서 나는데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피냄새가 눅진하게 늘러붙은 기분을 느꼈다.

짐짓 상쾌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눈가를 꾹꾹 누르던 것을 멈추고는 헤일리의 말에 고개를 슬쩍 그쪽으로 기울였다. 시선이 그쪽으로 향하고 눈을 가늘게 뜬다. 사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통에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후회하지 않아? 비류는 반쯤 너덜너덜해진 조직원을 끌고 내려 언니의 앞에서 직접 처형하면서 그 동요하는 얼굴을 보며 내뱉었던 자신의 말을 기억했다. 상처받아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당신은 내 뺨을 때렸었다.

헤일리의 손이 얼굴에 닿자 슬쩍 바라보고는 그녀는 눈을 감고 서늘한 온도에 얼굴을 기댔다.

"살인도 그것과 마찬가지려나. 아, 내부의 일도 일인데 내가 우리 보스한테 심술을 좀 부려서 말이야. 뺨을 대차게 맞아버렸거든. 그래서는 안됐는데..."

주인에게 혼난 강아지마냥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중얼거리면서 비류는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는 헤일리의 손에 기대어 가만히 부빈다.

"이미 망가졌을지도 모르지. 농담처럼 들리니까 진심같지가 않은거야. 헤일리. 친구라고 생각해줘서 다행이네.. 응, 고마워."

도울수 있는 건 뭐든지 해주겠다는 말에 비류는 키득거리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무슨 부탁을 할줄 알고? 하며 모호하게 대꾸했다. 찡긋- 윙크하는 낯짝이 상냥하고 다정하다.

511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00:43:53

서어버어..... 다들 안녕하세여!

내일로 느와르 au도 끝이네요... 다음주엔 무슨 au일까...나...(다이스갓님께 빌어보자)

512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45:01

서버 불안정.. 공지보니까 가끔 연결 왔다갛다한다네. 캡 어서와~

513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00:49:38

안녕하세요 비류주!

불안정... 무섭네요...

51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56:00

그래도 아예 터진건 아니니까... 음음.

515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00:57:35

그렇죠..(고개끄덕)

그렇게 생각하니.. 아카이브를 떠놔야 할 필요성이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내일 컴 켜면서 아카이브도 검색해봐야지..(고개끄덕)

516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0:58:56

엌... 캡 철저해...?!

517 진주 (9763144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01:41

시간이 늦었으니 가볼게요!

51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06:39

진주 잘자~

519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01:08:15

잘자요 진주!

....흑흑.. 이젠 망한 스xxx에서 아카이브도 못 뜬 게 한이 되어서...(그 날 일찍 일어나서. 아니면 전날 밤을 새서라도 아카이브를 다 떠놨어야 했던건데.)

야. 스레딕은 그래도 아카이브 뜰 시간은 줬어...

52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08:59

오.... 그랬구나....(끄덕)

521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01:19:22

잠.. 자야지... 응.. 다들 잘자요...

522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20:36

응 캡 잘자~

523 헤일리(느와르) - 비류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22:19

"왜 그랬을까. 여왕님한테 서운한 거라도 있었나아."

천천히 털어놓는 말들에 나는 쉬이 캐묻지 않고 그렇게 말했다. 주인에게 혼난 강아지처럼 축 쳐진 비류를 보며, 내 손에 부비는 얼굴을 그저 보듬을 뿐이었다.

한쪽 눈을 깜빡이며 하는 말에는 마주보며 상냥한 미소를 띄웠다.

"농담이면 어떻고 진담이면 어떻겠어. 부탁하고 싶은게 있으면 뭐든 말만 해. 네 손으로 하고싶지 않은 일도 대신 해줄 수 있으니까."

나는 뭐든지 아는 정보상이기전에 뭐든지 할 줄 아는 사람이었거든.

어쩌면 그 말은 처음으로 나를 나타내는 말이었을지 모른다. 스스로 드러낸 적 없던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비류가 믿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속이려고 한다면 속아넘어갈 것이고, 함정에 빠뜨리려 한다면 기꺼이 빠져줄게. 나는 네 친구니까."

키득, 키득, 키득. 짧게 끊기는 웃음을 어쩌면 흐느낌과 같은 울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늦어서 미안해요. 한번 날렸어서...

52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28:54

어.. 헤일리주 멘탈 괜찮아?;;;; 아니아니 미안해할 필요없어!

아이고 잔망요망리야!!!!!!ㅠㅠㅠㅠㅠㅠ(맴찢

525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32:36

멘탈은 괜찮아요~ㅎㅎ 멘붕을 넘어 해탈의 경지랄까....

526 (느와르) 비류 - 헤일리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40:12

"음, 그냥 내가 나빴던 걸로."

서운한 거라. 서운한 것. 굳이 긁어서 끄집어낸다면 한두개가 아니겠지만. 비류는 굳이 이야기를 길게 꺼내지 않고 양손을 어깨 높이로 들고 항복하는 자세를 취하며 빙그레 웃어버렸다. 때린 당신이 더 놀라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였다.

"내 손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너를 어떻게 시키니? 헤일리. 부탁.. 음, 부탁이라.."

비류는 몸을 움직여서 헤일리의 무릎 위에 풀썩 누워버린다. 무릎 좀 빌릴게. 딱 이렇게 10분만 있자. 덧붙히는 목소리는 상냥했지만 모호하게 담담했다.

뭐든지 알고 있는 정보상이기 이전에 뭐든지 할줄 알았다는 말이 헤일리 스스로를 가르키고 있는 것을 알았다. 믿느냐 안믿느냐에서 믿는다는 선택지다.

"속일 생각도 없고 함정으로 끌고갈 생각도 없어. 그런 소리 한번만 더해봐. 절교할거야."

쯧, 하고 비류는 헤일리의 웃음을 지우듯이 혀를 차면서 뺨이라도 쓰다듬어줄 듯 손을 뻗다가 뺨을 꾹 잡아당긴다.

52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1:42:09

아니 해탈의 경지라니... (토닥토닥)

52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2:00:19

앜 앜 아아앜!!!!!
또 날렷!!!엌!!!!

후..........................................

비류주 정말 미안한데 자고 일어나서 답레할게요... 버티기보다 쉬어야 할거 같아요...ㅎㅎ....

52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02:04:04

ㅠㅠㅠㅠ푹 쉬어 헤일리주!!!! 미안해하지않아도 돼! 셔터 닫!!!!

530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1:03:12

오랏!

53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2:49:50

개갱신~

532 세하주 (3687256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2:54:56

알로하! 일상있는가!

533 비류주 (323737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2:59:36

점심 먹을겸 나갔다올거구 일상은.... 킵된게있어서~

세하주 모닝~~

534 진주 (867082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3:15:05

다들 안녕!

535 헤일리(느와르) - 비류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3:56:06

항복 자세를 취하면서 더 말하지 않는 모습에 어련하겠냐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더 말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그러려니 해줘야지. 저렇게 웃는 얼굴을 보면 더 물을 마음도 없어지긴 한다만.

비류가 몸을 움직여 무릎을 베고 눕자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조금 몸을 움직였다. 살갗을 간지럽히는 긴 머리를 살살 만져서 가지런히 정리해주고, 느릿하게 쓸어내리며 물 먹은 솜처럼 늘어진 비류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네가 하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대신할 이유가 있는거지. 바-보."

정말로 네 손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내가 대신 죄를 짊어지고 피를 묻혀도 좋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친구니까. 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관계라서.

"흐응. 절교는 싫은데으에에-"

뺨을 잡아당기는 손에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괜한 엄살을 피워본다. 아프지 않지만 괜히 아픈 척, 싫은 척 그런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그러다가 씨익 웃으며 내 볼을 잡은 비류의 손을 내 손으로 감싸 잡았다.

"좋아해, 비류. 정말정말 좋아해."

조금 새는 발음이라 웃기게 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진심은 전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나와 비류 사이니까.

53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3:56:36

으으 이제 깼다..으으으....

537 (느와르) 비류 - 헤일리 (323737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4:15:07

그녀는 소파에 누운 자세로 다리를 꼬고 가볍게 발끝을 까딱이며 가만히 자신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쓸어내리는 손길에 거부감없이 누워있었다.

크게 숨을 한번 내뱉고 눈을 끔뻑여서 바라보는 시선에 다시금 상쾌하게 웃어보인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너한테 시킬리가 없잖아. 바보. 무슨 이유가 그래?"

내가 아무리 못되먹었다지만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너한테 대신 짊어져달라고 부탁할리가 없잖아. 죄는 내것이고 피를 묻히는 것도 내것. 온전히 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가 그저 키득키득 웃는다.

"절교해버릴거야. 진짜로ㅡ. 자꾸 그런소리하면 다시는 안볼거야."

로라시아에서 친구놀이를 하는 걸 보면 정신이 나갔냐는 취급을 받겠지만 가볍고, 가벼운 이 관계니까. 잠시 생각에 잠겨 눈을 데굴 굴려서 다른쪽을 바라보다가 들려오는 헤일리의 말에 비류가 눈을 끔뻑였다.

"....네 애인이 들으면 기겁하겠다. 좋아한다는 말을 진지하게 하니까 잠깐 두근거렸는데. 이거 부정맥인거지?"

진심을 모호하게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비류는 이내 뺨에 닿은 손을 감싼 헤일리의 손을 가만히 한번 꾹 잡았다가 놓고는.

"그래. 고마워."

나도 좋아해. 담담하게 중얼거리지만 비류는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어우, 오그라든다- 그녀는 무릎을 베개삼아 누운채 키득거리며 한참을 웃었다.

// 답레 빠르게 올리고 이따가 올게!!!! 헤일리주 어서와!!!!

538 진주 (867082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4:23:24

둘다 안녕!

539 헤일리(느와르) - 비류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5:36:42

"다시는 안 보는 건 싫어...그런 소리 안 할게. 응."

라연이와는 다른 애정, 다른 좋아함으로 대하는 상대는 비류 뿐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의존이고 어찌보면 집착이라 부를 만한 그런 상대였다. 나에게 비류는.

내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애인이 기겁하겠다는 둥, 부정맥이냐는 둥 얘기하는 비류를 보며 나는 비뚜름히 고개를 기울일 뿐이었다.

"부정맥일지 아닐지는 네가 알겠지이~ 병원 갈 필요는 없겠지만 말야."

손을 한번 꾹 잡았다 놓자 나 역시 손을 내려 늘어뜨리며 피식 웃었다. 고마워. 나도 좋아해. 그거면 됐어. 응. 그거면.

무릎에 비류를 눕혀놓은 채 느긋하게 상체를 뒤로 기울여 소파 등받이에 기대었다. 낡았지만 쿠션만은 제법 푹신해서, 푹 기댄 채로 긴 숨을 내뱉었다.

"....뭔가 딴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야.."

아무 생각 안 해도 되는, 정말 평화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아.

"다시 태어난다면 그런 곳에서 태어나고 싶어. 처음부터 잘못되지 않은, 그런 곳에서."

내가 나로사 살 수 있는 곳에서.
헛된 소리라는 건 알지만 말로나마 해보고 비류를 향해 동의를 구해본다. 그렇지 않아? 라면서.

540 (느와르) 비류 - 헤일리 (323737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6:32:19

미약한, 어찌 들으면 약하디 약한 목소리로 말하는 헤일리의 모습에 비류는 의아스러운 기분을 느껴 눈을 슬쩍 치켜떴다. 너는 나에게 의존을 하는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의미가 다른 애정이라는 건 알고있어.

"농담이지. 부정맥은 무슨."
"평화롭네.. 응, 평화로워. 이상하게 너랑 있으면 평화롭게 느껴져."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는 말에 자신의 눈가에 팔을 대고 비류가 큭큭 웃으며 덧붙혔다. 가만히 트여진 시야로 천장을 바라보다가 헤일리의 머리카락으로 장난을 치던 그녀가 슬금 눈썹을 치켜올린다.

내가 나로서 살수 있는 곳. 잘못되지 않은 곳.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어. 다시 태어난다면ㅡ.. 그곳에서도 너랑 친구가 되면 더 좋고."

비류는 무릎에서 몸을 일으키고 등받이에 기댄 헤일리의 머리를 장난치는 대신 느릿하게 쓰다듬는다. 평소와 다른 건 너도 나도 마찬가지다.

/악 멀미...;;;;

541 진주 (867082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7:22:28

비류와 헤일리 사이가 많이 좋은걸..!

54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7:28:04

갱신....흐어

543 헤일리(느와르) - 비류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05:03

"내가 있는 곳은 고인 물 같은 곳이잖아. 누가 오지 않으면 그대로 고여있을 뿐인, 어떤 반응도 없는 곳."

어쩌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곳. 한결 같은 모습, 한결 같은 풍경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반기지만 결코 머무르게 해주지는 않는 고인 물-맹독-같은 곳. 그곳에서 안정을 찾는다면 남는 것은 중독 밖에 없으리니.

고양이처럼 내 머리칼로 장난치는 비류를 그냥 두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머리칼이 뺨을 간질이고 목을 간질이지만 손을 밀어내지는 않는다. 그런 방치가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나도 너도 알아. 그렇기 때문에 이 관계가 유지 될 수 있는 거겠지. 불안정하고도 불안하며 몹시도 가느다란 이 관계가.

단 한번의 튕김으로 끊길 관계가.

"어디에서 다시 태어나도 다시 만날거라 생각해. 그리고 나는 네 친구가 될 거야. 장담하지."

단언컨데 확신할게. 그렇게 말하고 느릿하게 쓰다듬던 손을 부드럽게 잡아 끌어온다. 살짝 오므려있을 손을 입술로 가까이 끌어와, 간지럽히듯 문질러 안으로 파고들어 숨겨지듯 가려져있던 손바닥에 기어코 입술을 맞댄다. 마치 키스를 하듯.

"......"

일련의 과정이 흘러가는 동안 비류의 손가락 사이로 나른한 금빛 눈동자가 한치의 떨림도 없이 바라보고 있었으리라.

몇 초간 입술을 부빈 후에야 손을 놓아준 나는 그 얼굴에 드리웠던 욕구와도 같은 짙은 빛을 지우듯 웃으며 말했다.

"슬슬 돌아가야지? 여왕님이 찾겠어."

54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06:47

답레 쓰곤 졸음 > 깸 > 보고 다시 뻗음 > 깸;;; > 쓰다 졸음 > 강아지가 얼굴을 밟아서 완전히 깸;;;;;

으어 뭔가 엄청나게 피곤하고 졸린 하루에요......

54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08:23

집 도착... 아이구 헤일리주 많이 피곤했나보다.. 아니 강아지 자식..ㅋㅋㅋㅋㅋㅋ

54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09:30

혼자 뭘 하고 있었는지 몰라도 제 얼굴을 도움닫기한거 같더라고요....으이...

어서와요 비류주~

547 진주 (867082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8:11:09

>>544
흔한 레스더의 자세군..!

548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22:34

(왜 킨티아가 아니라 로라시아를 먼저 올리냐면 킨티아는 하다가 망해서 그럼)

잠깐 갱신합니다아.. 아..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안하고 싶다.. 날씨가 나빠서 그런가..

549 (느와르) 비류 - 헤일리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25:20

하핫ㅡ. 비류는 상쾌하게 웃었다. 고인 물. 변하지 않는, 변하지 않는 친구가 있는 곳. 자신의 언니가 숨쉬고 있는 그곳은 내가 죽어야할 무덤. 네가 있는 곳은 안식처인가.

"그래. 친구.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내 친구가 되어줘. 나또한 네가 내 친구가 되기를 고대할게. 단언컨데, 확신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할거야."

조금 더 최악이고. 네게 속내를 털어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아슬아슬한 간극을 유지하게 될테지. 손바닥에 닿는 입술에 비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다가 소리 없이 미소를 띄었다. 소맷자락이 올라가며 자신의 손목의 흉터가 눈에 띄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나른한 금색 눈을 바라보는 노을색 눈동자가 서로 다른 빛깔이듯 너도 나도 전혀 다른 아람이다.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면서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친구라고 부른다.

"응, 돌아가야지. 나보다 더 상처받은 그녀의 곁이 내가 죽어야할 무덤이니까."

헤일리의 입술이 스쳤던 자신의 손바닥에 입술을 댔다가 비류는 푸른 머리카락을 손에 쥐고 입술을 댔다. 거슬러 올라가 이번에는 헤일리의 이마에 꾹 누르듯 입을 맞추면서 중얼거린다. 가만가만 입을 맞추고 그녀는 몸을 일으켜서 자신의 머리를 추슬러서 모자를 눌러썼다.

욕구와도 같은 빛을 못본 척 넘기며.

"사랑하는 내친구. 살아서 다시 볼수 있기를 바래."

모자의 챙 아래로 슬그머니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 막레를 주면 될거같아!

55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27:23

캡 어서와. 로라시아....로라시아!?!? 아니 예쁘다(?)

그리고 진주 말대로 비류랑 헤일리 사이가 너무 좋다....!(기쁨)

55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28:36

얼굴에서 도움닫기.... 대체 강아지 자식..뭘하고 있던거야???? 주인이 죽은줄 알고 깨우려고한건가(아니다)

552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29:31

샤릴 아한 쌤.

피튀기는 종교강의를 맡을 예정이라 합니다. 흑발금안 좋아하긴 하지만 세 쌤들은 일단 10% 이하라서 금안이 아닌지라...

553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0:38

지운영 쌤.

핑크핑크한 느낌. 사실 머리카락은 좀 더 보라보라하다. 보정넣기 귀찮아서 안함.

554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1:27

에밀리아 케펜하르트.

사실 눈이 좀 더 적 계열에 가깝긴 하지만. 뭐 어때요.

에밀리아: 포션교실입니다!

555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1:56

싹 다 올려버리고 털어내기!

정작 nmpc랑 크리드를 안 만들었...(동생에게 뺏김)

556 진주 (867082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4:19

많이 올라오네!
다들 개성넘쳐!

55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4:51

오... 선생님들 개성이 팍팍 느껴지는걸~

55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7:23

음으....비류주 걸로 막레 해도 될까요? 딱 마무리란 느낌이라 더 이을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55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39:12

Ye. 막레로 치자.

아니... 잔망요망리랑 느와류 사이가 좋은데...흑흑..이제 본편 넘어가면.... 저런 분위기는 안나겠지 (먼산)

560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47:45

넹 수고하셨어요 비류주!

본편에서는 엄....저렇게 되도록 만들겁니다(?)

561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3:03

오오오.... 쌤들 멋있어....


피튀기는 종교강의랑 포션강의가 기대되는걸...!

왠지 다른 사람들 보면 다른 분파의 종교인이라던가 왠지 신을 거부할 것 같은 사람이 많아서 어찌될지 기대된다...

56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3:38

비류주랑 헤일리주 수고했어!

563 겐주 (66145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6:53

고생하셨습니다!

56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7:30

이아나주 어서와~ (신을 거부하는 1인)

>>560 응...? 과연 가능할까......!!!! 본편 비류도 철벽인데!!!!

565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7:56

본편 이아나: (텐게르를 섬기는게 이 가족의 신앙이라서 모태 텐게르쪽)(그러나 로라시아의 발언으로 인해 리그트님으로 갈아탈까 고민중)

566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9:46

어서와요 이아나주! 음음.. 아마도 삼주신 강의에선 삼주신님 모독하던 놈들의 최후를 아주 유머러스하게 설명하지 않으려나요?(농담)

샤릴: 하하. 삼주신님을 모독하면 (검열삭제) 된답니다! 예를 들자면 (이하생략)
샤릴: 전쟁사에서 전쟁의 신을 빼놓을 순 없지요!

56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8:59:53

본편 비류: 신..? 나한테 신은 언니뿐이다. (큰일날 소리)

568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2:33

>>566 이아나: (오 신이시여...)

>>567 역시 비류다워!

56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6:04

>>568 비류 성격이 어디가겠어....ㅋㅋㅋㅋㅋㅋ

570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6:17

돌리지 못 해 한이 남은 느와나 잡썰!

이아나와 느와나의 공통점은 외모가 뛰어나지 않음에도 사람들을 이유없이 잡아 끌어들이는 매력!

다만 이아나가 좀 더 동심에 대한 향수랑 선망을 불러일으키고 아껴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은 감정을 끌어당기는 어린애와 같은 느낌을 준다면
느와나는 그 사람의 영향으로 어딘가 폴폴 풍겨오는 색기+애처로움+소녀스러운 풋춧하면서도 새콤하고 달콤한 분위기라는 차이가 있어.

57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8:34

느와나랑 못돌려본게 한이라구!!!(광광)(접점이 없었다)(타이밍도...)

57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8:57

이아나는 굳이 말하자면 새하얀 백지에 이제 막 꽃물이나 풀물이 들기 시작한 느낌,
느와나는 새카맣게 먹이 칠해진 종이에 아련하게 물들지 않고 그대로 있는 하얀 부분이려나...

573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19:26

뭐어.. 다음주도 au이벤이니까요.

au는 달라지겠지만서도...

아 돌려볼까..
.dice 1 16. = 14
1. 성격반전
2. 오프 더 레코드
3. 10년 후
4. 성별반전
5. 현대 고교물
6. 블러x본풍.. -이를테면 '로라시아 섬은 아바돈으로 들끓었으며 그 곳에 남은...'-
7. 프린스, 프린세스 메이커. 여러분들은 모두가 경쟁ㅈ..
8. 10년 혹은 10+a년 전 꼬꼬마 유치원
9. 궁중 암투물(서양풍과 동양풍 중 선택)
10. 마법소년소녀물
11. 동화풍
12. 스포츠물
13. 흑화
14. 색상반전..?
15. 그냥 본편 들어가..
16. SF

57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0:18

색상반전..... 어.... (이건 잘 모름)

575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0:31

>>571 나...나도 돌려보고싶었는데!!!!! 망할 알바....

어제와 오늘 큰 사건을 계기로 때려치고 왔더니 벌써 일요일....어째서......느와르 기간동안 진주 답례도 주고 비류랑도 만나고 헤일리도 만나고 겐도 만나고 라야도 만나고 싶었는데...ㅠ

576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1:32

어...ㅡ어....? ...이...인정 못하겠소! 샤릴 쌤이 그 뭐시냐 주황 눈에 백발이라니!

지운영: 절 초록초록으로 만들어요?
에밀리아: 어.. 파랑머리에 초록이면... 아 잠깐만.

57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1:34

>>575 다..다음주도 au니까.....(토닥토닥)

57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2:03

백발+주황색의 반전은 무슨 색이지...?

579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3:02

헛 다음주도 au?! 다음주도?! 그럼 다음주도 느와르야?!

580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3:05

색반전...? 애매하네요..?

청소하고 강아지 목욕하고 나도 목욕하고 갱신~

581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3:56

느와르+색상반전 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

58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4:01

>>578 검정+하늘!

583 겐주 (66145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4:25

색상반전이라니 그런 애매한것은 나는 인정할 수 없소!

584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5:14

아. 다음주는 색반전이구나!

(회색+금)

.........금색이야 뭐 보라색쯤이겟는데.... ......회색은 까리한데? 검정도 하양도 아니니까....

58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26:56

검은 머리에 하늘색 눈.... 어라...? 좀 괜찮은데.. 흑발 하늘색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몹시 취향으로 나왔다.

겐주 어서오구.

>>582 이아나주 고마워!

58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1:51

청발 금안은 반전하면 무슨 색이 되나....(머엉)

587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2:05

어서와 겐주!

별말을!

여담이지만 노랑+보라/노라+핑크 조합은 개인적으로 최강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하므로... 이아나는 노란 옷을 입혀야겟네!

58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3:52

청발 금안.....(먼산)

흑+하늘...이면 붉은색이다(?)

589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5:02

너무 Au이벤트가 연속적이지는 않나요..?
재밌기야 하지만 흠...

590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7:47

아무래도 시험 기간이다 보니까. 적당적당히 넘어가는 기분이려나요... 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으므으... 완급조절이 잘 안 되네요..

아니면 다음주는 au 대신 본편이고 수업 이벤트 후 다음주에 한 번 더 한다던가 하는 대안은 있지요.

어차피 수업 이벤트는 어디에 들어가도 상관없거든요. 다등ㅁ주는 너무 늘어지나..

59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39:35

확실히 시험기간인데 음.. 뭐 캡이 원하는대로 해도 돼.

59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42:35

>>588 적발+자안(보라색) ...멋진데?

음....나도 솔직히 말하자면 일주일 통째로는 늘어질 것 같...은데

이쯤에서 한가지 제안하고 싶어! 스레 안에서 지원하는 레더주들을 모아서 부레주처럼 개인이 따로 본편에 영향이 없는 이벤트를 여는건 어떨까?

593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42:45

저는 요즘 상당히 쉬고 있어서 시험기간이란 걸 체감을 못해서 그런지 연속은 그런가.. 생각하기도 했거든요..(본인이 해놓고 체감을 못해서 그렇다)

음음.. 본편 일주일 하고, 수업 이벤트 후 그 다음주에 au를 한 번 더하는 것이 나으려나요?

594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44:48

>>592 그런 것을 제안하라고 웹박수를 열어둔 것이죠!

이긴 한데. 저는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개요 정도는 있어야 하겠지만요?

595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46:59

>>592
이거 괜찮네! 예를 들면 무투 대회 같은거나 벼룩시장 같은?

596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1:19

으아아? 갑자기 핸드폰으로 보는데 화면이 이상해???
유투브 문제인가?

597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2:27

>>595 오오... 학교의 축제라던가 하는 방향으로 한다면?

아예 규모가 커서 학생들 주관의 벼룩시장이랑 먹거리 장사/무투대회(와 비공식 승부도박)/장기자랑/미남 미인 대회(도대체 어떤 취지로 나온 대회일까...)

이런식으로 각 레더주들끼리 진행자를 맡아서 돌아가면서 한다던가?

598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3:29

엑..유튜브 문제이지 않으려나요?

저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개요 정도는 보내야 하겠지만요!

599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3:48

와!
야시장 같은거 열려서 먹거리도 만들고 알바도 하고 폭죽도 팡팡하고 신기한 물건도 사고 하면 좋을거 같은데!
뭔가 이벤트 개요 짜보고 싶어지는군...

60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3:52

미남미인대횤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어느쪽이든 흥미로우면 돼~

601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4:29

>>596 처음보는 오류다...ㄷㄷㄷ

602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6:02

>>596 이건.... 엄청난 오류....인데?

603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6:04

>>598 음... 무투대회라면 다이스를 굴려서 하는 우리 스레 전투상 전투를 안하는 내가 맡고싶은데 다른 레더주들도 괜찮다면 개요를 써서 웹박으로 보낼게.

604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8:21

>>601
저거 사진의 설명 보면 고도로 훈련된 원숭이들이 고치고 있다고 설명이 나와 ㅋㅋㅋㅋㅋㅋ 아 이제는 괜찮아 졌다.

605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9:11

>>603
좋지~ 진도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606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19:59:48

일 좀 보고 올게!

60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00:08

무투대회면 비류가... 참가할리가.... 최대한 정체를 숨겨야하니... 아이구 설정..

608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0:05:27

일 잘 하고 오세요 진주!

음음. 저는 저녁을 만드는 와중 틈틈이 보겠습니다-

일단은.. 월요일부터는 이번주는 그냥 본편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수업 이벤트를 토-일요일날로..

60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05:58

진주 다녀와요~

무투대회라... 헤일리는 딱히 참가할 거 같진 않네요.

61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08:07

진주 다녀와~

611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09:22

다녀와 진주!

예상하는 무투대회:

MC & BGM담당: 이아나&이안
심판: ???
결투를 펼치는 학생들: 다갓 아래에 평등은 없을지니...
관객들: (환호와 안쓰러움의 시선)

음음... 우승상품이라던가 정해두어야지!

612 이아나주 (28519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10:40

음... 그렇다면 나아중에 다른 주 쯤 언젠가로 미뤄야겟네! 아무래도 여러명이 참가하는게 빛을 보는 대회니까.

613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17:33

이러나저러나 이번주까지는 조용하겠네요. 시험기간이 끝나야...

614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0:34:54

그렇겠지요오...

615 겐주 (66145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36:25

주륵.

616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36:55

시험기간이니까. (끄덕끄덕)

617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46:02

시험기간... 마감... 겹쳤어요......(울컥)

61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47:18

>>617 (토닥토닥) 힘내요 셴주..

61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47:43

시엔주 힘내...!

620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49:25

아무튼... 네...... 다들 응원 감사하구... 위로 감사해요......
저는 이만 가보겠슴다 아마 앞으로 얼마정도는 이렇게 갱신하고 사라질 일이 많을 것 같네요ㅠㅠㅠㅠ

621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0:51:53

시엔주 힘내세요...

저녁 먹었다아.. 이제 뭐하지.. 잠깐 쉬어야지..(흐늘)

62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0:53:48

셴주 화이팅하구 나중에 봐요~

일상..일상이 하고싶다...

623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02:53

힘내 시엔주 다녀와!!!

일상을 끝냈기에...(뒹구르르)

62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05:54

하아아아...... 아.....(뒹굴뒹굴)(구르륵)
내일부터 본편이면 일단 떡밥이든 뭐든 풀 수 있겠네요~

62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08:04

헤일리 떡밥!!!!(벌떡

62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5:15

(일상으로 풀 예정이라 칸다) ㅎㅎㅎ~

627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5:18

시엔주 힘내!

62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7:06

아니 일상으로 떡밥을 푼다니.... 헤일리의 떡밥을 가져갈 자 누구인가!(??)

이아나주 다시 안녕!

62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8:38

이아나주 어서와요~

떡밥 풀어도 그게 떡밥인지 모를만한 사람한테 풀어야지 힣힣히히ㅣㅣㅎ히ㅣ히히히히히ㅣ

630 겐주 (66145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9:30

호오? 저도 일상으로 떡밥을 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떡밥이라기보다 파란이지만요!

63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19:51

헤일리주ㅋㅋㅋㅋ철저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독백으로 끝내고 떡밥하나 안푼사람)

63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21:52

파ㅋㅋㅋㅋ란 ㅋㅋㅋㅋㅋㅋ 겐주 어서와요!

비류의 떡밥은 제가 다 파헤쳐 보겠씁니다 홀홀

633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23:29

겐주 어서와~ 아니 파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아.... 사실 떡밥은 풀긴 풀고 있는데.. 불친절하게 숨겨놓고 있어서 (휘파람) 헤일리주 너무 무서워(데구르르)

63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27:02

깔깔꺄르르르ㅡㅡ르르르르를ㄹㄹ르ㅡ (?)

일요일 저녁이 이렇게 한가롭다니...

63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29:14

일요일저녁이여서 더 한가한거 아닐까?

636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1:24

내일은.... 읍읍!

63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4:00

이아나주....ㅠㅠㅠㅠㅠㅠㅠ 아냐...그말은 아니야...

63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4:42

그럴까요? 그러려나... 으믕믕

639 인디고주 (3483907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7:13

갱... 으아 신... AU 연성을 하려고... 했는데에......... 느와르... 느... 와아...르......8ㅁ8.....

640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8:36

!! 어서와요 인디고주! 느와르....(토닥토닥);ㅅ;...

64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38:54

아이구 인디고주 어서와. (토닥토닥)

642 인디고주 (3483907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1:43:06

하지만 시간은 제 편이고 일상을 돌릴 수가 있죠. 느와르디고가 어떤 캐릭터일지 우선 구상해야겠지만요!

643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44:53

하지만 느와르 이제 2시간 15분 정도 남았다는 거~

느와르는 오늘까지고 내일부터는 본편이래요~

644 인디고주 (3483907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1:46:29

>>643 흑.... 흑...... 8ㅁ8

어쩔 수 없이 오늘은 관전모드로 전환해야겠어요.

64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50:09

인디고주...ㅠㅠㅠㅠㅠ(안쓰럽) 설..설정이라도 풀어줘!!!!아직 2시간 남았다구!!

64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1:50:50

음음 2시간 동안이라도 괜찮다면 돌릴 수 있지만요?

647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0:08

아... 날렸다...... 마감...... 해야 하는데......

그냥 다다음주로 미뤄야지... 젠장...

64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1:17

맙소사 시엔주.. (토닥)

64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1:25

>>647 세상...... ;ㅁ;.... (토닥토닥) 셴주........;ㅅ;..

650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2:17

멘탈이 쵸큼 바삭해지긴 했지만 빌고 빌어서 다다음주로 어떻게 안됄까요(굽신)을 시전하여 버텼습니다... 다다음주... 그 정도면 되살릴 수 있어...

651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3:43

아아... 시엔주 힘내.

이아나랑 일상 마무리 못 짓게 됬네.

652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5:56

다들 위로 감사합니다......(시체)

653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18:56

그러고보니까 여태까지 일상을 안 하면서 그냥 여러분들 느와르 일상 돌리는 것만 보고 팝콘씹었었는ㄴ데
느와르 시엔이는... 마약제조자인데...... 역시 티엘린 조직에서 약 만들고 있겠지... 요...... 일상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마감에 쫒기며 설정도 못 붙여줬어...

65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4:08

잔망요망리와 느와나의 여파가 강했지.....

655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4:31

아니 이게 뭔... 소리지......??? 졸려서 맨정신이 아닌가봅니다 뭔가 문장이 이상한 느낌이야

656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4:49

으앗, 그러고보니 진이랑 일상 돌리고 있었지...!!!! 미안해 진주! 지금 바로 이어올게!

65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5:18

?? 잔망요망리는 잔망스럽고 요망했을 뿐인데요 뭘~ ㅎㅎㅎㅎ

658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5:20

>>654
비류도 멋졌어여...... 다들 느와르버전에서는 그렇게 변하는구나 하고 참 행복했죠...(훈훈)(흐뭇)

65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8:35

>>657 나는 잔망요망이라고는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와류에게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다... 잔망요망리랑 돌리면서 덜그럭했다구?

>>658 어.. 아냐 안멋져. 저얼대.

66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29:39

참고로 독백에서 나왔던 죽이진 않을게. 죽을정도로 아플거야. 참든지는 본편에서도 대련때 나올 예정(?)

661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0:23

>>659 본편에서도 덜그럭거리게 해줄게용 ㅎㅎㅎㅎ (본편 헤일리 : 뭐?)

그리고 비류는 멋집니다 ㅇㅇㅇ ㄹㅇ ㅇㅈ

662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0:23

>>659
않이... 하지만 그 퇴폐미가 넘 멋졌는걸요...... 저 퇴폐적인 거 참 좋아하는데...

663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1:13

님들 진짜 다들 쩌는데 왜 저는 화면을 못넘어가죠

664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1:17

수업 이벤트는 얼마나 혼파망일까요?

.dice 0 100. = 52

갑자기 생각난 건데 말이지요! 어으...잠온다...(흐늘)

66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2:04

그러니까 대체 어디가 퇴폐적이였던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1 (본편 비류:응?) 아니 뭨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 그거 아냐..응....

666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2:07

캡틴이당...! 52퍼센트의 확률로 혼파망인것인가 아니면 52퍼센트쯤 혼파망인것인가

66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2:21

왜 화면 못 넘어가죠22222.....

어우 일주일만에 본편이라 잘 적응? 할 수 있으려나...

66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2:41

>>664 99가 안떴으니 다행.. 캡 어서와

66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3:27

수업 : 혼돈! 파괴! 망가!(????????)

52% 쯤 혼파망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670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4:54

>>665
그냥... 뭐랄까...... 카게무샤라서 머리 길어진 거는 너무 예뻤을것같구...(이건 퇴폐적인 점 아님ㅇㅇ) 나는 언니의 검이라던가... 그 시스콘? 적인 게 느와르에서도 잘 반영되어있고... 그런 거 진짜 넘 멋지구... 종종 느와르 독백 올라올때 넘 좋았어요......☆

671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5:29

>>665 본편에서는 아마....잔망요망보단 좀 딥닼한 느낌? 으로 덜그럭거릴지도요? 한 .dice 0 100. = 88 쯤?

캡틴 어서와요~

672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7:13

진이 여자면 요망할까요?
.dice 0 100. = 48

673 진주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7:32

역시 심심한 녀석...
진은 너무 심심한 녀석이야...

67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8:30

>>670 어... 일단 감사. 압도적 감사.?
>>671 너무 딥닼하다....88이라니(먼산) 아아니 일단 기대할겤ㅋㅋㅋㅋ덜그럭거리게 해보라구!(당당)

675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39:47

>>672 심심담백한 사람이군요 진은~

>>674 예에! 힘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676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0:07

혼파망이라고 해봐야 지운영 쌤이 역사, 야사 이야기하면서 은 제국, 운투 국, 베리아트 공화국과 여러 도시국가들을 대차게 까는 거랑..

샤릴 쌤이 성깔 더러운(킨티아=아르테미스 포함, 악타이온 전설 있음) 신들 신화 이야기하면서 로라시아 전설 이야기해주는 거랑..

에밀리아 쌤이 나님만의 지젼 쩌는 포션 레시피로 만들자! 로 만들어진게 이상한 효과가 난다거나..

크리드의 인챈트 강의에서 크리드가 너희들은 왜 이것도 못해? 라면서 전혀 이해 못한다던가 등등... 정도려나요?

결론. 쌤들도 어디 나사 하나쯤은 빠진 건가..

677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0:18

시엔은 과연 요망할까요?
.dice 0 100. = 72

67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0:22

이쯤해서 다시해보는 바람기 테스트.
.dice 0 100. = 13

아아니 진이가 왜 심심해...아니라구~ 그리고 본편... 어.. 미친듯이 성격면을 파고들어야겠다....

679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0:55

어?

>>676
혼파망이군요.(끄덕...)

680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1:08

그래그래 다갓... (뒷목) 요망스러움은?
.dice 0 100. = 97

681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2:16

>>680
요망잔망 비류쟝이군요!

682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2:18

>>675 딥닼하게 덜그럭거리게 만드는거면 일단 비류는 안건드리겠지(아니다)

>>676 어...혼파망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어...

는... 저기요 다갓...? 요망함 수치가 뭐지???????

683 라야! ◆AeC0c6uLoc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2:37

라야는 의외로 당황 안할 것 같네요, 하기사 당장 포리아 공국부터가 에르넨이랑 비스마르크가 있는 마당에(...)

갱시합니다!

68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3:20

>>676 다른 건 몰라도 포션 강의 하나만큼은 당당하겠네요.

헤일리 : 아 전 이 성배만 있으면 돼요. (훗)

>>677 요오망 하군요 (끄덕)

>>680 아닛 요망수치가...! (펑)(스카우터 터짐)

68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4:14

라야주 어서와

68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4:26

>>682 아닌데오 비류가 제 1순위 타겟인데오 (0순위는 라연이라 카더라)

68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4:39

라야주 어서와요~~

68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5:11

>>686 비류야 도망쳐. (본편 비류:엇..)

689 이아나-진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6:43

"....미안하지만 왠지... 그 이름 말고 다른 이름은 당신이랑 매치하는게 귀엽지 않을것 같았어요."

진은 멋있지만 핏츠는 멋있지 않다는 말을 술때문에 조금 빨개진 콧망울의 그녀가 진지하게 말하자 옆의 사람이 그것을 흘끗 훔쳐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분명히 당신이 술을 한 잔 사준 여자는 다른 싸구려 창녀들과 비슷하게 먼지가 뭍고 어딘가가 깨져있고 닳아버리는 흔한 물건과 같은 느낌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방금 햇살을 머금은 여름의 풋사과처럼 풋풋하고 상큼하여 농익기를 기다리는 과실과 올망거리는 꽃봉오리의 느낌도 간직한 사람이였다.

"그러다가 가끔 이럴때 한 잔 걸치고 그냥 들어가는거에요?"

성실하네-. 라고 하며 눈꼬리를 휘어 웃는 그녀는 당신의 무표정하게 보이는 눈을 마주보다가 자신의 머리를 한 팔로 괴며 무언가를 쓸데없이 생각하는듯, 혹은 찌푸리는듯 입가를 찡긋거린다.

"어머. 그럼 이건 요괴 퇴치용 신주에요? 후후... 뭐. 귀찮게 구는 언니들이랑 비슷한 짓을 지금 하는 중이긴 하니까 할 말은 없지만요?"

그러다가 당신의 말에 고개만 다시 돌려 당신을 보고 저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너무 질색하진 마요. 난 이런식으로 붙잡고 얘기하다가 빠빠이 하는거 좋아하거든ㅡ."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아는척을 하자 그녀는 적당히 웃으며 흔한 인삿말을 나누고 손을 흔들다가 다시 당신을 잠깐 보고는 어딘가 먼 허공을 보며 말한다.

"다들 비슷한 얘기를 하다가 비슷하게 나가는거지만... 이런데는 그런 이야기 듣는게 재미있잖아요? 아. 물론. 아니라면 말고!"

690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46:50

라야주 어서와요!

>>684
요오오오망하지요!(끄덕)

691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0:36

어서와요 라야주!

692 라야! ◆AeC0c6uLoc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0:51

지운영쌤이 포리아 공국을 어떻게 깔지 궁금하네요! (현실 AVGN vs NC)

693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1:53

>>6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떤 스위치? 만 눌리지 않으면 그럴 일은 없지...만요? 아마도?

694 라야! ◆AeC0c6uLoc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2:32

지운영쌤 : 포리아공국 그거 완....
라야 : 완전 겁쟁이 아니에요? 아니 스카기아 빨리 몰아낸 다음에 맹약 지킬 생각은 안하고 하 참 답답하네 진짜.
지운영쌤: ...

이 될 것 같아요!

695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2:35

라야주 어서와!

....느와르 헤일리... 무척 재치발랄하고 요오오오오망했어.... (쑻)

다갓님 이아나랑 느와나는 얼마나 요오망한가요?

이아나는... .dice 0 100. = 51
느와나는... .dice 0 100. = 14

696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3:00

>>693 누를리가 없잖아!!!! 느와르보다 더 애매한 친구사인데!!!!!

69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3:05

라야주~ 인증코드는 떼는게 좋을거 같아요 캡틴이랑 좀 헷갈리게 보여서 ;;;

698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3:17

....느와나?

699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3:55

암브리시오 왕국이 대차게 까일거같다고하려했는데 역사에 나오기나 할까.

700 라야!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4:09

앗 죄송 인코가 트로리했네요

701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4:48

>>695
엗 느와나...?

70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5:19

>>695 사실 오너도 예상치 못한 요망함이었다는 후설이...

생각보다 느와나가 안 요망하네요 (끄덕)

>>696 비류가 안 눌러도 다른 사람이 누를지도 모르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가장 빠른 지름길은 다음 전투이벤에서 경쾌하게 쳐맞는 루트가 있지요 ㅇㅇ

703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5:22

죽는다.. 갱신합니다

704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6:55

다...다시! 다갓님 내 안의 느와나는 그렇지 않아요!

.dice 0 100. = 68

70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6:56

느와나.....? 느와나가 안요망하다니? 다갓이 잘못했네.

>>702 일단 어느쪽이든 비류는 저얼대로 안누를....전투이벤에서는...어음..어...(저번 전투이벤을 본다) 비류도 미쳐 날뛰어서...

70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7:10

어서와요 프란츠주! (토닥토닥)

707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8:49

프란츠주 어서와~ (포션먹임)(???)

708 시엔주 (4965076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8:58

프란츠주 어서와요!(어깨주물)

>>704
앗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70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9:13

>>704 음음... 평타...?

>>705 정신 차리고 보면 친구가 딥닼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거로군요! 압니다 (뭔)

710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2:59:23

앗 어서와 프란츠주!

....설정이지만 사실 느와나의 요망함은 다 그분 작품이라 카더라.... 그 사람 눈치보다가 묘하게 몸에 베여버린 습관들이...........

71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00:17

>>704 으음 이게 맞는거같아..

근데 내가 돌린건 느와류가 아니라 본편이였는데..다갓님. 다시할까?
느와류 : .dice 0 100. = 37
본편 비류: .dice 0 100. = 60

712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00:29

?! 다들 고마워요..! 시험이 다가오면 항상 탈진상태라서 자주 오지도 못하네요:3

713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01:34

>>709 정답. (what?) 정신차리고 보니 내친구가 딥닼하게 웃고있다를 찍을수 있어(?)

>>711 ... 본편 비류가 왜 요망수치가....

71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05:21

>710 모든게 그분 탓이군요.....

>>711 여윽시 다갓 (엄지척)

서로 답닼하게 웃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헤일리는 딥닼이랄까 좀 넋나간? 그런 웃음이겠지만서도..

>>712 괜찮아요 ㅎㅎ :3

71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08:03

>>712 시험기간이면 어쩔수 없지. 괜찮아!

>>714 저번 이벤트때 넋나간 헤일리 못챙겨준게 비류가 신경쓰일지도. 아니 친구끼리 웃는게.......(먼산) 그리고 아니다!!! 본편비류보다 느와류가 더 요망해!!!!!!(다갓:ㅋ)

716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1:11

세하주다요! 1시간 뒤면 느와르 끝이여요... 엔딩쓸까

71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1:58

>>715 그러고보니 비류는 알고 있을까요? 그때 헤일리의 넋나간 모습.

어서와요 세하주~ 오옹 엔딩!

718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2:21

어서오세요 세하주! 헐 그러고보니 느와르가 끝나네요; 엔딩도 아직 못 정했는데;

>>714-715 감사함다;-;.. 시험이 끝나기만 하면..

719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2:50

엔딩...흐음....써야할까...

720 이아나주 (244377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4:12

세하주 어서와! 그리고 프란츠주.... 왠지 갈려나가는 내 친구가 생각나서 안쓰럽네... 힘내!

72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5:07

오옹 엔딩~ 나는 딱히 엔딩은 안쓰려구 하는걸.

>>717 당연히 기억하지. 그 난장판에서도 이아나에게 수고했다고도 했으니까.

722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5:29

지운용: 암브로시오? 일단 지리적 특성만(이하생략)
지은영: 포리아 공국.. 비스마르크, 에르넨, 스카기..
(이하생략)

스포일러는 금ㅁ...

723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5:50

다들 어서와요오..

724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6:44

폭발엔딩?

>>720 헛 열심히 힘내겠슴니다. 고마워요..!

72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7:02

>>722 암브리시오는 참...그래. 너무 전해지는 게 없어... 삼주신들에게만(먼산)

726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8:50

세하는... 죽여야지!! 주긴다냥! 죽는다냥!

727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8:51

>>718 화이팅!!!

>>721 그거 본인에게 말하면 재밌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728 진 - 이아나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8:54

이상한 여자다. 그렇게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걸까.
이런식의 접근을 해오는 여자는 다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이 여자가 보통 다가오는 여자중 가장 젊어 보였기 때문일까?
이런짓하는데 풋내기인게 나 같아서?
이런것에 나도 풋내기니까.

요괴퇴치용이라는 소리에 팍 하고 웃음이 나왔다.
“하하하. 요괴라. 내 고향에 소녀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다.
언제나 침울하고 어둠에 잠겨있는 내전으로 망해버린 절망에 도시에 떠도는 헛소문.
납치 당해 온갖 짓을 다 당하고 비참하게 살해 당한 소녀가 원한을 품게 되 지상에 남아있다는 소문.

나에게는 왜 인지 아직도 안 왔다.
진짜라면 충분히 왔어야 할텐데.

72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19:24

>>726 안대요 겸둥이 세하 왜죽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기지마요 ㅠㅠㅠㅠ

730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1:19

>>729 모든 복수를 끝내고 마지막 배신당해서 으앙으로 할까 아니면 복수를 끝내고 그냥 으악두금

731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2:33

이 밤에 배고픔이 엄습한다!

으아아...(개로움)

느와르 엔딩이라면... 어... 불타는 조직과 그 안에서 같이 죽자며 붙잡힌 라연쟝(?)
여왕의 군림(?)
무기상에서 전직하는 르투아르(?)
...정도려나요..

73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3:09

>>730 복수 끝내고 햅삐하게 잘 사는 걸로 갑시다

733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5:43

>>731 ;;;; 라연쟝 같이 쥬그면 안대져 ㅠㅠㅠㅠ 구출할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

73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6:02

>>727 .... 어음어... (먼산) 말할리가!!!! 아니 친해지고 싶은데 비류가 입다물고 있어야하는 설정이라ㅋㅋㅋㅋ(벽뿌숨)

요호 다들 엔딩을 정하는구나. 비류엔딩은 한줄로 끝.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녀의 보스와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735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6:22

>>730 하지만 복수해버리면 체르니가 반드시 주길꺼에용

736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6:23

죽으면 안됨니다..?! 엔딩은 적어도 해피하게!

737 진 - 이아나 (612738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29:52

느와르에서 행복하려면... 여기를 뜨는수밖에 없다!!!

738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30:50

>>734 에이 ㅎㅎㅎ 궁금하잖아요? ㅎㅎㅎㅎㅎ 궁금하죠? ㅎㅎㅎㅎㅎㅎㅎ (옆구리 콕콕) 다른 사람이 말해버리는것보다 비류가 말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구요? ㅎㅎㅎㅎㅎㅎ

엔딩...엔딩이라.....

.dice 1 3. = 1

739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31:21

캬 여윽시 다갓 (엄지 척)

740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33:45

>>737 탈주닌자가 되는 길.. 멀고도 험합니다.
>>739 ..????

74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34:18

>>738 (옆구리 찔림) 나한테ㅋㅋㅋㅋ왜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유혹당함) 보고싶ㅋㅋㅋㅋ은뎈ㅋㅋㅋㅋㅋㅋ

ㅇ아니.... 다이스....?

74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0:14

>>741 보면 됩니다! 네! 말하고 보면 되는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다이스의 결과는...과연? ㅎㅎㅎ

743 라야!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2:27

라야의 셀피를 쪄왔습니다.. :3

744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2:55

>>743 와웅! 도도! 시크!

745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3:12

>>743 어맛 저거 어떻게 해욧?

746 이름 없음◆SFYOFnBq1A (220635E+61)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3:30

다...다이스?

아. 안되겠다.. 결국 하나 해치웠네요. 밤에 배앓이만 안하면 되는거얌!

747 라야!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3:47

>>744 헷 감사합니다

>>745 (스윽 http://selfy.sukimakaze.com/kigae/top2.html

748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4:18

라야..... 예쁘다 (끄덕끄덕)

>>742 다이스 결과는 대체...새드인가..그런가!!!!! 어윽.. 헤일리주가 유혹하고 있어...조오아써..말하겠다!(넘어감)

749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4:25

>>747 고마워요 라야웨건!

750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4:37

>>743 헐 너무 귀여운데요..! 어디서 하는거지..

751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5:34

>>750 (>>747을 연결해줌)

752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7:01

>>748 (성공적)(오예)

저기 저도 보긴했는데 잘 못쓰겠어서....ㅠㅠㅠ 어려워요 ㅠㅠㅠㅠㅠㅠㅠ

753 프란츠주 (8998469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7:13

>>747 >>751 아하 여기로군요.. 슬금슬금

754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8:15

저게 아마..... 설명이 있을텐데..음믐믐.. 컴퓨터 만지게 되면 비류나 좀 만져봐야겠다.

755 비류주 (9923927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49:11

>>752 흑흑 넘어가버렸어..흑흑... 다른 애들보다 비류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넘어갔어...(나약함)

756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0:25

저기 어떻게 쓰는지 좀 알려주실 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55 오홋홋홋 나약하군요 비류주~!

757 이아나-진 (7375158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2:10

"뭐 여기도 자살한 여자의 귀신이라던가 낙태당한 태아가 엄마를 찾아서 어슬렁거린다는 괴담은 있지만요."

사실은 그보다 더한 것도 있지만 알바가 아니였다. 어차피 사람은 죽는다고 생각했고, 죽은건... 그녀에게 위헙이 안된다. 그녀를 괴롭게 하는 것은 살아있는 것들이다. 죽인것들은 늘... 꿈에서만 나타난다. 제 뱃속에 있던 그것도, 저와 같이 노래를 부르길 좋아했던 그 불쌍한 여자도... 그녀에게 더이상 위협은 안되었다.

"그런데... 설마 그러면 전 귀신처럼 생겄나요? 아! 그러면 귀신이니까 돈낼 필요 없죠?"

일부러 좀 무섭게 웃다가 피식 웃으며 장난을 치고 돈을 꺼낸다.

"농담이에요. 뭐 여긴 귀신도 돈을 받아낼 것 같지만. 어쨋든 전 그럼 이만 가볼게요. 즐거웟어요, 진씨."

그녀는 끝까지 이름도 밝히지 않고 당신에게 인사를 하며 사라져버렸다.

758 세하주 (4262014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2:28

.dice 1 5. = 5

1 새드엔딩 (복수후 자살)
2 새드엔딩 (복수하지만 타살)
3 배드엔딩 (복수실패 후 배신자들에게 당함)
4 해피엔딩 (복수 후 도시를 떠나 세상을 떠돌아다님)
5 트루엔딩 (복수 실패 후 부모님이 좋아하던 장소에서 '형님'에게 부탁후 자살)

자 다이스야 나에게 연성거리른 주렴....!

759 라야! (5998232E+5)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3:48

http://li.nu/attrade/itemsearch.php 헤일리주 일단 이 사이트도 받으시고...

여기서 파츠 맘에드는거 왼쪽위 번호를 복사 붙여넣기 해서 만드는거에요!

760 헤일리주 (7890765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5:01

>>759 오...오옷.?! 오오오! 그렇군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라야주!

761 이아나주 (7375158E+6)

2018-06-10 (내일 월요일) 23:59:33

수고했어 진주! 너무너무 늦게 이어서 미안해.....

76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04:31

>>759 (조용히 저장)

안타깝게도 비류를 만들고 싶어도... 모바일에서는 실행이 안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트루엔딩.....세하야!?

76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05:52

진주 이아나주 수고했어!!!!

764 진 - 이아나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05:59

“귀신이면 먼저 내 머리부터 내려쳤겠지.”
하면서 잔에 든것을 다 들이켰다.
내 남편을 돌려내 내 동생을 돌려내 내 아버지를 돌려내... 수많은 말을 내며.

그래도 귀신이 있던 없던. 현실은 암울하고 안식처를 찾을수 없다.
나는 안식처도 없이 왜 살아가는걸까.

“안 그래도 그냥 내가 낼까 했는데...”

이미 가버렸다.
“... 나도 가봐야 겠군.”
내가 먼저 가보려 했는데 선수를 치다니.

/막레! 수고했어요!

765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00:06:26

내일은 컴퓨터를 잡고 킨티아쟝이라던가.. nmpc도 만들어야겠네요...

이 로라시아쟝이 생각보다 잘 뽑힌 느낌이라 걱정되지만요..(이런 퀄을 못 뽑을 것 같음)

76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07:24

로라시아 진짜.... (격한공감)

767 프란츠 - 느와르의 끝은 그러했다.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13:56

가까이, 조금 더 멀리. 모든 곳에서. 선명한 폭발음이 들리는 것은 착각이 아니다. 아마도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칭 '상류층'들의 모든 교양과 예술성을 내보이는 자리에서 이러한 참극이 일어났다는 것을. 방금 전까지 피아노의 선율이 들려오던 그곳에서 고막이 찢어질 듯한 소리가 퍼져나간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 젠장, 완전 헛다리를 짚다니.. 설마하니 저 놈일줄은. "
" 철수해, 프레데릭. 이번엔 글러먹었어. 바깥에 차가 있으니 빨리 나와! "

그렇게 말하며 달려가는 검은 눈의 남성과 프레데릭이라 불린 사내는 하나같이 신경질적인 얼굴로 무대 한 가운데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천천히 걷던 그는 문득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천막 뒤로 사라져 다시 보이지 않았다.

" 로베르트, 저거 표정봤냐? "
" 지금 그런걸 신경쓸때가 아니라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을 떠야해. "

"..그래, 그래야지. 이름이 뭐더라? 프.. 뭐였는데. "
" 프란츠 발터. "
" 좋아. 내가 저 새-- 는 꼭 감방에 쳐넣어주지. "

그렇게 황급히 뛰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오기까지 느껴졌다. 관객들이 어지러이 주변에 흩어져 있어 연주회장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아직 떠나지 않았던 것인지 그것을 힐끗 쳐다보던 그가 돌연 무대 중앙으로 다시 걸어들어왔다.

" 신사 숙녀 여러분, 이곳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질서를 맞추어 차분히. 안전요원의 지시를 따라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켠으로 밀려있던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그리 일러준 그는 손에 쥔 권총을 허공으로 높이 들어 몇번 쏘아내더니, 크게 웃으며 다시 말한다.

" 아하하하, 죽고 싶지 않다면 어서 도망치세요! 여러분들은 그 분의 비호를 받지 못했으니, 남은 것은 도망치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 뿐이랍니다. "

아니면, 가련하게도 팔 한짝이 나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 미친 놈, 별 개---- 를 다하네. 당장 대가리에 총을 박아줘도.. "
" 프레데릭. "
" ..알았다고. "

사람이 몰려있는 정문과는 달리, 그들은 바깥으로 통하는 작은 통로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다. 궁지에 몰리면 다급해져 눈 앞에 있는 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문의 사람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고,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로 문짝을 쾅쾅 두드린다.

그렇게 문을 연 사람들이 본 것은 줄 하나에 의지해 둘둘 묶여있는 무언가. 그리고 그것에 붙어있는 거의 타들어간 심지였다.

--

" 이야기는 여기서 끝. "

" 로렌스 도련님, 아직 끝이 아닌데요? "
" 귀찮아. 그 뒤로는 어찌저찌 추격전 벌이다가 건물 옥상에서 서로 머리에 총겨누고 탕. 했다고 해. "
"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

두 남자의 때 아닌 망상은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끝을 맺었다.

//의문의 폭☆8 엔딩입니다.

768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14:42

로라시아 정말 잘 뽑힌 것....

근데 저거 셀피 부분 다 보이게 하는 방법 없나요? 광고를 지워도 안 되네요...

76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15:04

시간만 맞았다면 프란츠랑도 돌려보고싶었는데... 아니 진짜 폭파엔딩ㅋㅋㅋㅋ

770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00:15:07

의문의 폭8엔딩...?

77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16:08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의문의 폭8이로군요 ㅋㅋㅋ

772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17:36

폭...팔....?

으음 느와나도 왠지 엔딩을 하고싶긴 하지만.....하지만....느와나 엔딩은 암울의 끝을 달릴 것 같다....

773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19:58

>>769-772 이야~ 터졌수다! 아주 거하게 터졌어요!
더 많은 분들과 돌려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끝났네요. 사실 원래 계획은 폭☆8을 프롤로그로 이야기가 시작되는거였..

77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22:13

>>772
그런가...
아니면 진이랑 같이 이 지옥같은 도시를 탈출하는 엔딩같은거라던지..?

77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2:21

여담: 비류 엔딩은 아무래도 좋은 해피엔딩으로 말했지만 썼던건.......... 내부 반란→언니가 죽을 위기에 처함→ 비류가 쳐냄→무리...→ 언니를 죽임→ 퐈이어☆→ 자결루트가 떠서 다 지웠다.

77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4:01

본편에서도 암울한데 느와르에서라도 행복해라. 비류야!(본편 비류:...어이...)

777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0:25:56

여담으로 라야 엔딩은... 개인 이벤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입니다!

778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27:29

>>772 햄복한 결말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폭☆8엔딩시킨 장본인)
>>776 \(^▽^)/

779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19

>>774 사실 생각한건 이아나가 그 사람을 죽여야 자기가 살거라면서 죽이고 나니 역시 거물을 건들인거라 책임지기 무서워서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내용이였지만 역시 꿈도 희망도 없어서 포기했어.

이아나가... 가족이 볼모로 잡힌 셈이라... 거의 이아나의 유일한 약점이라서 도주시에 진이 억지로 끌고가는게 아니면 너무 책임질게 많아져.

그래도 이아나 입장에서는 탈출하는게 해피엔딩이지만.

78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51

>>777 앗 개인 이벤트(기대)

>>778 ^^7 충성충성

78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58

헤일리는....음....

라연이랑 함께일 경우 - 데리고 살면서 계속 정보상 하다가 어느날 같이 딴데로 날라서 살림차림 > 해피해피

아닐 경우 - ... "베리아트의 모 조직이 사라진 후 정보상 헤임은 누구의 앞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그녀의 얼굴을 아는 이 조차도 못 만났다고 하더라고." > 수년후 종적을 감춤. 어째서인지 사망설이 유력하게 떠돔

이 정도일까요?

782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0:31:40

라야의 엔딩 두개로 갈리는걸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배드엔딩은 무한저그막기고
트루엔딩은 마린 키우기입니다!

78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1:52

엌.... 잔망요망리랑 느와나의 엔딩이...

784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32:15

>>777 포리아 공국.. 비스마르크..(곰곰)
>>781 오홍..!

78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3:11

>>782 어.... 무한저그러쉬는 사양;;;;;

78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5:19

무한저그러쉬를 저글링러쉬라고 쓸뻔했다.... 해피루트타야겠는데~

787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37:18

느와나 가족이 잡혔다니...
그리고 진이 억지로 끌고 가는것도 안될테고...

암울하네.

788 세하주 (3366896E+5)

2018-06-11 (모두 수고..) 00:38:17

귀여운 저글링이에유!

78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9:10

세하주 어서와~

790 겐 - 누구냐, 네녀석은?! (5660132E+5)

2018-06-11 (모두 수고..) 00:40:23

"역시 있었군, 메디엔 겐... 아니, 넌 도대체 누구지?"

렌턴으로 조그마한 불빛이 비추는 좁은 방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남성의 목소리는 음침했으나 그 목소리에는 약간의 호기심이 담겨있었다. 의문에 대한 해답을 원했다.

"용케 여태까지 메디엔 겐으로 활동을 잘도 해왔군. 그와 면식이 있는 조직원이 다른 지부로 이동하거나 죽거나 행방불명 되었을때 눈치를 챘어야했나."

음침한 남성은 입에 물고있던 궐련을 바닥에 내던지고 그대로 짓밟는다.

"게다가 정확하게 메디엔 겐을 연기하더군. 확실히 그 녀석은 총질도 제대로 못하는 머저리였기도 했고 책임감도 엷은, 갑자기 도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놈 이었어."

철컥, 하고 개인화기의 장전소리가 울려퍼졌다. 좁은 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조용한 밤이라 그런가.
제법 큰 소리였다. 후ㅡ 하고 폐에서 공기를 내뱉는 소리가 들렸고, 어둠속에 새하얀 연기는 퍼져나가았다.

"네가 누군지는 중요하지는 않겠군. 잘도 우리들을 속여주셨어. 돈이 필요했나? 아니면 개인적인 복수? 어쩌면 그보다 더... 아니, 이제와서 의미가 없군."

다시금 정적속에서 호흡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여태까지 들려오지 않았던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그냥 뭐. 재밌을 거 같아서."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한 남성은 품에서 uzi 기관총을 꺼냈고, 이미 베레타 m9를 손에 들고있었던 남성은 망설임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는 적었다. 그리고 들리는건 총소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쉽게 되었군. 오늘은 재미를 보지 못해서 말이야."

791 세하주 (3366896E+5)

2018-06-11 (모두 수고..) 00:41:59

안냥이다요 모두!

79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42:25

겐주 어서와

793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43:23

생각한 대사들이랑 못 쓴 독백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그거 알아? 예전엔 토마토는 창녀들이나 먹었대. ...그땐 토마토가 악마의 열매라 먹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나봐. 그래서 아무도 안 사니까 돈없는 창녀들이 어차피 지옥에 떨어질텐데 뭐가 무섭겟냐고 먹었대."

그녀는 자신이 만든 스파게티를 돌돌 돌려서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가 한 번에 삼키고는 씨익 웃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누가 같이 도망가자고 하면-

"나 그 사람 애를 가졌어요."

"푸흐흐... 역시 싫지? 지금까지 날 어떻게 생각했어? 예쁜 애? 불쌍하고 가련한 소녀? 그리고... 더러운 창녀? 하하. 그냥 꺼져요. 농담이야. 엊그저께 생리를 했는걸. 그래도 그 말은 없던일로 하자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요 우리. 도망가봣자 어디로 갈건데요? 날 데려가서 들키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바보같고 순진하네. 그런데요..."

그녀는 어딘가 으스러진 사람마냥, 그을린 은에 햇빛이 비추듯이 아련하게 반짝이며 웃다가 당신을 바라보고 똑똑히 말하였다.

"난 쫒기다가 죽고싶지 않고, 쫒기다가 죽어버리게 하고싶지 않아."

79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44:01

느와진은... 죽는건 생각 안했는데.
저번에 밝히긴 했지만.

진의 엔딩은 자신을 이용하고 버리려다가 오히려 당해버린 한 조직보스의 대화로 끝나지.

조직보스 : 너는 결국... 살인마야. 네 본질은 절대 안 바뀌어.
조직보스 : 너가 어딜가던 네 본질이 모든것을 망쳐... 너도 나같이 말야...
조직보스 : 길을 잃은거다. 대체 왜 이렇게... 왜...

조직 보스가 죽었다.

끝났다. 이제 전부다.

그래. 이게 내가 희망을 품고꿈꿔왔던 다른 곳의 삶인가.

여기서라면 다를거라 생각했다.

여기서라면.


진은 종적을 감췄다. 그의 소식을 아는자도. 궁금해 하는 자도 없었다.

79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04

느와나야.... 엄청 아련하다...

796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45

호오호오....!

797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59

세하주랑 겐주 어서와!

여러모로 다들 일주일간의 au에서 설정이라던가 일상이랑 엔딩까지... 다들 너무 재미있고 멋있게 돌려서 재미있었어!

798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46:44

>>793
그래도 아마... 가족이 붙잡힌건만 아니면, 아니면 가족까지 다 확보했다면...
어쩌면 손을 내밀지도...

799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53:07

저는 늦어서 가보겠습니다!

80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3:09

불길이 일었다. 매캐한 연기에 눈이 따끔거렸고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옷때문에 움직이기가 뻑뻑했다. 총알이 스친 곳곳이 아파왔다. 한쪽눈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찔렸나. 스쳤나.

"도망쳐."
"괜찮아. 우리들은 쌍둥이고 이럴때를 대비해서 내가 언니를 대신하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언니가 미웠어. 내가 왜, 하고 후회도 했어. 언니도...그런 마음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응, 아니다. 아냐. 가. 얼른. 안그러면 내가 여기서 언니를 죽여야돼. 뭐?"

그럼에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하..하하.. 너무해. 진짜로 ..잔인해. 어떻게 그런말을..나한테, 할수가."

적어도 이 지옥같은 곳에서 살아간 우리에게 또다시 태어난다는 희망이 있다면.

"ㅡ..언니는 참, 예뻐. 이런 모습이여도. 응, 괜찮아. 곧 따라갈게."

빌어먹을 신이 존재한다면 나는 또 다시 언니랑 같이 태어났으면 좋겠어.

- 비류야, 다시 태어난다면 내동생으로 태어나줄래?
- 무슨 소리야 그게. 이상한 소리네.
- 비류야아!!!
- 알았어. 알았어. 태어날게.
- 그럼, 약속!!!
- 응. 약속.

다음날, 이유없는 화재로 암브리시오 패밀리전원이 사망했다는 짧은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801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4:04

이런 느낌의엔딩이 더 잘어울리네.

진주 잘자!
일주일동안이였지만 잔뜩 색다른 매력을 볼수 있어서 즐거웠어,!!

802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55:19

진주 잘자요~

비류....비류야 ㅠㅠ.....

80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8:24

헤일리... 헤일리야..ㅠㅜㅠ

804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58:37

잘자 진주!

....다들 엔딩에 희망이 없어....

80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9:50

느와나야!!!!ㅠㅠㅠ

80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04:21

느와르 엔딩에 희망이 소멸....

807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1:06:12

그나마 헤일리랑 진이나 라야의 엔딩은 부분적인 열린결말이니까...? 아마 더이상 구설수에 얽힐 곳이 아닌 저용하고 평화로운 어딘가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지도 모르고.

808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1:07:14

그나저나 느와나가 정말 짠하긴 짠하구나... 비류주는 초기 설정때부터 그사람을 죽일 계획을 짜고 진주는 왠지 엄청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려고 했고.

80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07:16

....(느와류 엔딩을 본다) 일단 비류는 죽는건 확정(카게무샤니까)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음...미안, 세상...희망이 없는건 비류구나..;;;;

81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11:06

어...그렇지....? 느와류는 애초에 죽는것 확정(!)이였어...

81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14:24

첫사랑이자 첫 애인이었던 그는 내 곁이 아닌 곳으로 날아가버렸고
첫 친구였던 그녀는 하룻밤의 불꽃 속에 사라져갔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그들만이 내가 사는 이유였는데."

그것조차 지키지 못 한 나는 더이상 볕 아래로 나가지 않았다.

내겐 자격이 없으니까.

......
......

시간이 흘렀다.

"...베리아트의 모 조직이 사라진 후 정보상 헤임은 누구의 앞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그녀의 얼굴을 아는 이 조차도 못 만났다고 하더라고..."

"...그럼에도 정보는 나돌고, 그녀의 이름 하에 정보를 사는 사람들은 늘어나지..."

"...아무도 없는 방에서 모니터에 출력되는 글자만이 유일한 '모습'이라나 봐..."

......
......

좀 더 많은 시간이 흘렀다.

로라시아는 변하지 않았고 혼란과 광기는 여전했다. 그 속에서 사람 한 명이 사라진 것을 누군가가 눈치채는 것은 쉽지 않았다.
누군가가 이변을 알아차린 건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였다.

"요즘 그 이름 봤어?"
"아니, 못 들은지 좀 됐는데..."

"그 얘기 들었어? '헤임'이 죽었대!"
"정말? 그러고보니 언제부터인가 정보가 돌지 않더라니."

푸른 깃에 금빛 눈의 매를 닮은 한 여인은
어느날 로라시아에 나타나 한 시대를 농락하듯 흔들고
어느날 사라져 종적을 감추었다.

누구도 그녀의 시체는 보지 못 했으나
누구도 그녀가 죽었을 거라 말하였다.

이미 그녀를 기억하는 이는 없었기에.

어디에도, 어디에도...

Normal End -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알아? 냐핫!

//간단하게 노말로 한번 ~ 전 저게 배드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진지

81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16:34

.... 아니 잠시만;;;;헤일리야;;;;;;;;

813 은 세하(느와르) 엔딩 1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01:22:15

사람 하나 없는 고독한 적막속의 저택에서, 나는 존재했다. 주변에 나뒹구는 술병과 이미 말라버려 악취가 올라오는 재털이. 그리고, 절망과 해방감에 휩싸여 있는 나. 소파에 누워있다시피 앉아있는 나는, 생각했다. 만약 내가 복수를 꿈꾸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은 패밀리의 충실한 개로써 입지를 다진 후 정통성과 수완으로 후계자의 자위를 손에 넣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멍청한 생각을. 이미 실패해버린 복수를 다시 꿈꿀 수 있는가 라는 질문도 해본다. 결과론적이지만 당연히 대답은 NO다. 이미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내 동지들과 재산, 그리고 내 자신까지.

은 패밀리는 만만하지 않았다. 물론 그들에게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전쟁으로 기억될테지만, 그들은 결국 승자였고 나는 패배자다. 그들은 다시 일어날 것이고 나는 사그라들어 재로 돌아가겠지.

끼익거리는 문소리와 함께 형님이 들어온다. 전쟁으로 인해 한쪽 눈을 잃어버린 그는, 나와는 반대쪽의 눈을 잃어버렸다. 그는 오른쪽, 나는 왼쪽. 욱신거리는 왼쪽눈을 슬쩍 만져본다. 환상통이라 하던가? 결손된 부위에서 일어나는 환각적인 통증. 이 욱신거림과 찌릿함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형님. 나는 실패했어요."

『알고있습니다. 아우님.』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나는."

『그것 또한. 그리고, 이 저택을 도피처로 선택한 이유도.』

하나만 남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군데군데 드러나있는 핏자국들과 피가튀어 작품성이 바닥까지 떨어진 초상화들. 내 어머니와 아버지의 초상화. 그리고 가족사진. 천천히 일어나 옷소매로 피를 닦아보았다. 10년 묵은 피가 그리 쉽게 지워지지는 않겠지. 나 또한 마찬가지일테고.

"형님. 갈데가 있어요."

『어디 말입니까.』

"내가 죽을 곳.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나라도, 죽을 장소는 정해도 되잖아요?"

『..... 아우님은 죽지 않습니다.』

"아뇨. 난 죽어요. 이미 지쳤거든요."

814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1:25:57

느라야의 엔딩은 죅 세탁하고 여전히 잘먹고 잘 사는 마피아가 기업이 되었어요 엔딩과 라야가 암살당하고 베르투스 패밀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엔딩 두개를 새각 해놨었습니다.

815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26:09

>>81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노-말하죠? ㅎㅎㅎㅎ

81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27:36

>>814 오옹....

>>815 노말....노말!?!?

817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29:49

다들 굿- 바암! 본편 들어가니 성격 미친듯이 들여다봐야겠네...

818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30:30

>>816 노말이에요~ 오홍홍~

819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32:09

잘 자요 비류주~ 본편 음음.....ㅋㅋㅋㅋ 뭐 될대로 되겠지..

820 은 세하(느와르) 엔딩 2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01:38:14

청명하게 빛나며 하늘을 수놓는 별들과 은하수를 은실삼아 자수를 놓은 듯한 이 풍경. 우리 가족이 그렇게 좋아하던 하늘의 풍경이다. 이 테라스는 변한게 없었다. 아버지가 등불을 놓으시고 책을 읽으시던 푹신한 소파와, 나를 안고 누워 자장가와 가요를 부르던 어머니의 간이침대와 축음기. 저 높은 하늘을 눈에 담기 위해 때를 써 받아낸 천체 망원경. 그리고, 언제라도 가족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마련한 작은 사진기. 그리운 추억과 아련한 감정이 밀려온다. 이곳은,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이자 내가 죽을 무덤이다.

"형님. 이곳이 어딘지 알아요?"

『알고 있습니다. 보스께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시던 곳이니까요.』

"맞아요. 저 소파는 아버지가 언제나 돋보기 안경을 쓰고 등불 아래서 책을 읽었죠. 눈 나빠진다는 말을 수십번은 넘게 했지만, 고집스럽게도 읽으셨죠. 저 침대는, 어머니께서 나를 안고 토닥이며 노래를 불러주셨죠. 아버지가 좋아하는 노래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번갈아가면서 틀고, 부르셨죠."

『그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잘 아시네. 역시 형님이야. 그래서, 아버지를 여기서 죽게 했어요?"

『........』

"난 알고있었어요. 형님이 내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게 한 배신자라는 것을. 그리고 나를 탈출시킨 은인이라는 것을."

왜일까. 그 때의 당신은 왜 나를 살린 것일까. 차라리 죽게 놔둘 것을. 배신자라는 당신의 추악함과 나를 살려준 당신에 대한 감사. 나는 어떻게 당신을 바라봐야 하는 걸까.

"왜 살렸어요?"

『그 당시, 은 패밀리에서는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명목적인 제물을요. 그렇기에 은 패밀리의 간부들은, 가장 탈이 없고 세력이 약하지만 가장 위험한 이 외가를 제물로 삼은 것이지요.』

"아니, 나는 사전 청취가 듣고싶은게 아니에요. 다시 말할게요. 왜 나를 살렸어요?"

『보스의 마지막 유언...』

"개소리 집어쳐!"

테라스의 난간을 세차게 내려쳤다. 약간 금이간 난간에 피가 조금씩 스며들어간다. 아픔보다는 분노가 차오른다. 왜? 어째서? 당신이 그런 뻔뻔한 소리를 하는거야?

"차라리 죽였어야지! 당신은 날 잘 알았잖아! 가족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나약한 소년이었다는걸! 왜? 내가 가족들의 죽음을 나몰라라 한채 이 도시를 빠져나가거나 조용히 살기를 바랬던거야? 그런 멍청하고 잔악한 예상을 왜!"

『저는 은 패밀리의 배신자이며, 이 조직의 배신자였습니다. 저는 보스와 부인에게 도망치라 하였지만 그 분들은 거절하셨습니다. 당신때문에.』

"그래. 그렇다 치자고. 그래서? 결국 당신은 배신자라는거잖아? 게다가 당신의 손으로 내 가족을 부숴버렸지."

『.........』

"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이 지옥같은 도시에서 나는! 복수만을 위해 살았고 복수를 위해 죽었어! 속죄? 당신에겐 그런게 필요없어!"

품 안에서 권총을 꺼냈다.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내 이름과 어머니의 이름이 금박으로 새겨진 장식의 총. 그리고 그것을 그에게 겨누었다.

"내 복수의 완성은 당신이야. 당신을 죽임으로써 나도 어느정도의 미련을 풀고 죽겠지."

821 은 세하(느와르) 엔딩 3 (마지막)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01:47:22

『.......』

묵묵히 그도 총을 들어 나를 겨누었다. 나는 그의 머리를, 그는 나의 심장을 겨누었다. 방아쇠가 서서히 당겨지고 그의 질끈 감은 눈을 나는 계속 지켜보았다. 눈을 떼고 싶지 않았다. 그는 살기위해 나를 죽일 것이고 나는 그것을 원하니까.

총이 격발되는 소리와 함께 나는 배에 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피가 입 밖으로 역류한다. 몸은 말을 듣지 않아 휘청거리고 팔은 간신히 난간을 잡아 몸을 지탱한다.

왜 그런 표정으로 보는거야? 당신을 살기위해 방아쇠를 당겼고, 나는 죽기위해 빈 총을 쐈을 뿐인데. 그런 슬픈 얼굴 하지마. 나를 위해 죽겠다는 당신은 나를 죽일 각오도 있었을거 아니야?

『아우님!』

그가 달려와 쓰러지는 내 몸을 받친다. 그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꽤 뜨거웠고 슬픈 눈물이었다.

"왜, 내가.. 쏠... 줄 알았나? 말.. 했잖아요.... 나는.... 여기...서.. 죽...는다고..."

『왜! 나를 살려두는겁니까! 왜 날 쏘지 않았나요!』

"이게... 마지막... 복...수..야... 평..생... 기억하고... 후회...하면서 살...아.."

그래. 당신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어. 아버지를 위해서 배신자 역할을 하고 나를 위해 죽어주겠다는 속죄의 말을 하며 내 옆에 있어주었지. 웃기는 이야기야.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만 가능한 블랙 코미디.

"내... 목을... 들고... 패밀...리의... 용서를.. 받..."

입 안에 모여있던 피가 다시 역류한다. 숨을 쉴 수가 없다. 억지로 기침을 해 내 뱉어보지만 역부족이다. 이렇게, 나는 죽는다.

"미..안...해요..."

마지막 말은 왜일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 마지막 말을 끝마치고 나의 눈은 서서히 감긴다.

//느와르 엔딩끝! 내일부터는 황자세하와 세하냥이다냥!

822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51:52

ㅠㅠㅠㅠㅠ느와르 세하 넘 아련하잖아요 ㅠㅠㅠ......

823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01:56:12

헤헿... 새드엔딩 좋은것이에요! 물론 약간의 후폭풍은 있지만...

824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57:07

본편은 햅삐엔딩 갑시다! 황자세하냥 해피해지자구요..!!

825 체르니 - End of Chaos (0991083E+5)

2018-06-11 (모두 수고..) 09:13:09

결국 혼란의 세계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라고 결말이 난것은 언제적의 이야기였던가.

소녀가 바라던 혼돈의 균형은 붕괴되기 시작하여 결국은 파국을 맞이하였다.

그것은 항쟁이 아니라 혼돈의 제왕이 되겠다는 전쟁과도 같아 뿌리까지도 무너져내려갔다. 하나의 균열이 도미노처럼 균형을 무너뜨려 로라시아라는 이름의 마굴은 불타는 유황이자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지옥을 방불케 했으니…

체르니라 불리던 킬러는 그렇게 사라진 세계의 인물로서 잊혀져갔다.

"…마지막 목격담으로는 불타 무너져가는 도시를 구경하다 사라졌다던가. 이야기는 거기서 끝. 재밌었니? 레이첼"

"뭔가 끝마무리가 재미없어. 원장님 이야기는 애들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나같은 애어른아니면 듣다가 도망가버릴껄?"

"시간내서 이야기보따리 가져왔더니 말뽄새가 그게뭐냐.."

휠체어를 탄 백금발 머리에 안대를한 30대 초반의 여성은
이 남국 어딘가에 있는 고아원을 세운 원장이었으며,
레이첼이라 불리는 소녀는 갈색 양갈래머리가 귀여웠으며 마찬가지로 고아원이 거두어들인 아이였다.

"그래서…"

"그래서?"

"그 걸어다니는 흑사병은 어떻게 됬을까?"

"글쎄다. 자기의 극락이 박살나바렸는데 어디가서 자살하지않았을까."

"윽.. 기분나빠. 나 선생님들이랑 놀래 그냥."

"재미없는 원장이라 그것참 미안하구만."

레이첼이라는 소녀가 원장실을 사라지자 원장은 서랍속에 숨겨놓은 연초를 태우고 담요속에 있던 보이지않는 다리의 환지통을 달랬다.

"사실을 이야기하자면야-."

모든 것이 파멸하던 그순간. 주변국가들이 움직였으며 소녀는 어차피 무너질 혼돈이라면 완벽하게 부숴버리자며,
그녀가 알던 모든 정보를 팔아넘기고 만신창이가 된채,
머나먼 남국으로 망명했다.

지금은 고아원의 원장으로서 이 자리에 있고 말이다.

"그래...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

담배연기속에서 원장은 웃고있었지만
거기엔 예전과같은 얼굴은 남아있지않은 영혼없는 웃음이었다.

End of Chaos.

826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09:51:55

갱신이에요~

827 레온 베르투스 Ending - 검은 돈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0:04:34

"벌써 이렇게까지 시간이 흘렀나."

베르투스 모터스. 그 혼란스러운 불과 유황의 파멸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은 패밀리, 아니 이제는 기업이 되어 시장 지분율의 큰 파이를 차지한 패밀리였던 그 조직의 총수이자 CEO인 레온 베르투스는, 높디높은 마천루 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읊조렸다.

"발을 빨리 빼두길 잘 했지."

조금만 늦었어도 베르투스 패밀리 또한 불과 유황의 파괴속으로 사라졌겠지만, 베르투스의 사자는 눈치가 빨랐다. 아니면 제 친우에게 뭔가를 들었다거나. 어찌되었든, 공장 설비를 알음알음 로라시아 밖으로 빼돌려 그곳에 정착한 패밀리는, '패밀리'가 아닌 '모터스'의 이름을 걸었고, 그 결과 지금의 거대한 기업체에 이르렀다.

"로라시아에 영광을."

조소하는듯환 목소리로 로라시아에 축배조롱를 들던 레온은, 그대로 잔에 든 버본을 전부 목 안으로 삼켜버렸다.

로라시아, 아니 베르투스에 영광을

828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12:19:45

갱신이다요! 뿌잉!

82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01:10

오후갱~

830 비류주 (0428335E+5)

2018-06-11 (모두 수고..) 13:03:00

흐아암 갱신~

831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06:41

어서와용 비류주~

83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09:13

헤일리주 안녕~ 어..굿 애프터눈!(?)

833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12:54

ㅋㅋㅋㅋㅋ 넹 굿 에프터눈! 일하기 싫어서 셀피나 끄적끄적 만드는 중이에요~

834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14:19

모닝! 하기에는 시간이.... 셀피!!! 오옹 헤일리 셀피!!!! 월요일이까! 난 쉬지롱(?)

835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16:51

으으으 부럽.....좀 부럽네요... 저도 월요일에 잔업만 없으면 견딜만한데 ㅎㅎ..
셀피 만들기 참 재밌네요 와아..(영혼없음)

83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27:35

잔업이 없기를 바랄게 헤일리주....ㅠㅠㅠㅠㅠㅠ아니 왜 영혼이 사라졌어!!!(토닥

837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29:45

(이미 잔업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영혼이 탈출했다고 한다.)(머-엉)

838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13:33:16

냠냠냠 밥 마싯다요

83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39:41

어서와요 세하주~ 맛점했어요? ㅎ(쓰담)

84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43:19

세하주 어서오구 어...헤일리주....(토닥토닥)(쓰담)

841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45:01

>>840 (쓰담받)(그릉그릉그릉) 뭐...잔업 많이 해서 돈 많이 벌면 좋죠~ 쓸데도 없지만...(먼산)

84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3:54:50

>>841 아니 엄청 해탈했잖아 헤일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담)

843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14:02:06

>>839 맛점이에욧! 지인에게 얻어먹는 돈까스 맛잇다에요!

844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05:52

>>842 이번주도 출근일 모두 잔업일 것 같은 불길하고 불안한 마음에 그냥 생각을 그만둬버렸어요 ㅎㅎㅎㅎ (그르릉)

>>843 ㅋㅋㅋ 뭐든 얻어먹는게 제일 꿀맛이죠~

84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11:32

얻어먹는 건 뭐든지 맛있지..(공감함)

>>844 맙소사... 헤일리주 화이팅...(꼬옥)

846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38:46

>>845 (부빗)(고릉고릉) 저녁 전까지는 한가하니까 기력 보충 해둬야죠~

847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14:39:23

(비로 인해 캡은 드러누웠다!)

다아들 안녕하세요... 저어는 새스레ㅜ세워두고 자겠슴니다아...(흐늘)

848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42:38

캡 어서와. 어어...그,그래!!! 푹 쉬구!

>>846 그래그래. 저녁 전까지는 기력 보충해두고. (쓰다듬)

84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44:31

캡 어서오구~ 잘 자요~

뭐어 기력 보충이래봐야 평소랑 다를 거 없지만요 ㅋㅋㅋㅋ

85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45:23

뭐 지금이라도 느긋느긋하고 여유로운게 좋은거지....

851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4:54:10

느긋느긋 여유롭게~ 그 결과물인 헤일리 셀피입니다(?)

852 라야! ◆AeC0c6uLoc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02:05

헉 상상했ㅆ던 헤일리 이미지랑 진짜 비슷해요!

853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02:31

아이고 이놈의 ㅈ동완성 또 인코붙네ㅔ...

854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02:55

>>851 ....세상...... 캡!!!!!!! 헤일리 셀피!!!!!!(다급) 이거...이거 앵커 저장해서 캡한테 알려줘야겠다.

아니 세상에...비류 친구가 이렇게 예쁘다니..

85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03:35

라야주 어서와.

85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03:59

컴퓨터를... 잡아야하는데 귀찮구려..

857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05:14

라야주 어서와요~

초기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ㅎㅎ

>>854 비류도 매력적인 걸요 (찡긋

858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07:29

>>857 응???? 비류의 매력이 어디에 잇지??? 헤일리가 훨씬 매력적이다. 예뻐예뻐

85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12:59

>>858 철벽인 점? 자연스러운 플러팅? 전투센스? 음음 더 말해볼까요? ㅎㅎㅎㅎ

86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14:09

>>859 전투센스가 왜 나오는 거지!!?!! 철벽과 플러팅이 매력적이라니ㅋㅋㅋ아니아니아니 그정도면 될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하면 탈주할듯;;;; 부끄러워섴ㅋㅋㅋㅋㅋ

861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15:34

거봐요 라야 빼고 시트캐들 다 매력적이라니까요?

86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15:58

라야??? 라야도 매력적인데?

863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17:34

엥 어째서죠 라야는 그냥 공돌이일뿐인데요

864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19:20

>>860 (뿌-듯)

라야도 매력적입니다만? 무슨 말씀이시져?????

865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20:18

아뉘 매력은 헤일리나 비류를 두고 하는 말 아닌가요??

86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21:40

What???? 라야의 매력을 헤일리주가 읊어줘야겠는걸!?

비류 전투센스는.... 그냥 다친데 또 때려라는 치사빤스 전투라;;;;; 이게 매력적일줄은 몰랐다.

867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22:37

아 맞다 라야가 저번에 팀 영입 제안을 한 것은 헤일리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걱정이 표현된겁니다 '너 지난번에 위험해 보이던데 진짜 괜찮니?'가 왜곡된거에요~!

868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25:54

라야네 영입되면 대박이겠다....!

86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27:54

>>865 아니 라야의 매력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재다능! 높은 수치! 후배와 동기를 생각하는 마음! 이외에도 많다구요 많아요~

>>867 음음음 그렇군요~ 그래도 역시 팀은 안 들어갔겠네요. 무리짓는 걸 원체 싫어하다보니..(긁적)

870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29:06

>>867 아 나온김에 저걸로 독백이나 써야지

871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29:28

>>869 갸아악 (부끄사

87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32:14

ㅋㅋㅋㅋㅋ라야주도 희생되었구나~ (동질감)

873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37:52

ㅎㅎㅎㅎㅎㅎ 순순히 매력을 인정하라구요~ ㅎㅎㅎㅎㅎㅎ

874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39:02

원래 자기 캐릭터의 매력은 안보이는 법이야..

875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39:54

그렇다면 제가 몇 번이고 다시 말해드리져!! >:3

876 라야 독백 < 실수 >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46:48

지금 와서 곰곰히 생각 해 보니 내가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온다. 과거의 나야, 왜 그런짓을 저지른거니. 다급히 디바이스를 켜 침착하게 타이핑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 어 음...안녕? 나 기억하지? 지난번엔 미안해. 나도 내 나름대로 어디 이름 걸린데 하나라도 알아봐서 그러다 차라리 단체행동 안하고 이름만이라도 올라와있으면 그래도 내가 보험 정도는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건데 나도 모르게 불이 붙어서 원래 의도했던거랑 완전히 달라져 버렸네. 아무튼 정말 미안해, 그리고 잘 들어줄 자신은 없지만 힘든 이야기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 해도 돼, 앗. 강요하는건 아니니까 너무 부담가지지말고! 아무ㅌ ]

아뿔싸, 전송 버튼을 눌러버렸다. 이, 이걸 어쩌지... 나 더 미움받는건 아니겠지?

877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47:01

아앗.... (빠르게 도주)

878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51:20

>>877 (덥석)(포옹으로 구속) 어~디가요오~ 비류주우~ ㅎ히히힣ㅎ히히

오홍 저런 내용이로군요? 저도 어디 한번 짧게 써볼까나요?

87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5:52:46

라야 귀여워.....

>>878 왐마.. 잡혀부렸다...(바둥)

880 라야 독백 < 실수 >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55:17

>>879 갸아아악(사망

881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15:59:04

저어어어는 헤일리양과 비류양 모두좋아요! 스레 모든캐릭이 좋아욧! 오호홋

882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5:59:51

매력덩어리 세하주 어서와요!!!

883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01:52

ㅋㅋㅋㅋㅋㅋ 오구 귀여워라 ㅋㅋㅋ 어서와요 세하주~ (쓰담)

884 세하주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16:04:45

요즘 다들 많이 안와서 슬퍼요... 모두 다시 보고싶네요!

88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06:31

귀염둥이 세하주냥 어서와~~

음응 시험기간이니까 어쩔수 없지~~

886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07:06

음음...여러모로 바쁠 시기니까요. 기다리면 다들 올 거에요!

887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07:31

>>880 앗. 사망했어???(CPR시도)

888 익숙하지 않은 부재 - 헤일리 미뉴엣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34:06

지이이잉-
지이이잉-

무기력하게 늘어진 손에 들린 디바이스가 울린다. 짧게 두번 울리는 건 문자메세지의 알림. 느릿느릿하게 손을 들어 디바이스를 가까이 가져왔다. 화면을 켜자 반짝이는 빛에 눈매가 살짝 일그러졌으나, 곧 반쯤 내리깐 눈으로 문자의 내용을 보았다.

[ 어 음...안녕? 나 기억하지? 지난번엔 미안해. 나도 내 나름대로.... ]

"......"

흐리멍텅한 금빛 눈이 천천히 내용을 읽는다. 다 읽을 즈음 화면이 저절로 꺼져서, 다시 눌러 켜보지만 방금의 문자만 보인다. 새로운 연락은 없다.

기다리는 사람에게서의 연락은, 오지 않는다.

"......"

오지 않는-

"...시끄러."

휙. 퍽.

메마른 입술이 역시나 마른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대뜸 디바이스를 내던졌다. 벽을 향해 날아가던 디바이스는 그대로 부딪혀 망가지나 싶었으나, 그림자가 휙 올라와 잡았다. 그대로 바닥에 고이 내려놓으며 그림자도 잠잠해졌다.

그것을 풀린 눈으로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푹신한 침대에 엎드린 채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숨이 차도, 답답해도. 그대로 가만히. 가만히...

"................으..으...ㄱ...."

한참만에 흘러나온 탄식과도 같은 소리와 함께 손이 부들거릴 정도로 세게 시트를 쥐어뜯는다. 이미 몇 번 그랬는지 근처의 시트는 구깃하다 못 해 찢어질 것만 같았다. 거기에 손톱까지 꺾였는지, 드문드문 붉은 자국까지 보이는 것이-

퍽!

시트를 쥔 손이 돌연 내려쳐졌다. 부드럽고 스프링 좋은 침대 매트리스였기에 내리친들 아무런 해는 없었다. 그럼에도 손은 몇 번이나 반복해서 내려쳐졌다. 손짓 한번 한번이 분에 차서, 만약 매트리스가 아닌 벽 따위를 쳤다면 단박에 손등뼈마저 상했으리라.

그걸 십수번 하고서야 지친 듯 팔도 손도 늘어졌다. 팔이 잠잠해지자 이번엔 고개가 돌아가 퀭한 얼굴이 드러났다. 한 사나흘 제대로 못 잔 것 같은 얼굴이 새하얗고 불그스름한 손을 빤히 보다가 피식 웃었다. 아니 그건 웃음이라기보다 숨이 잇새로 흘러나오며 나는 소리에 불과했다. 웃는다기에, 입꼬리도 눈매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으니까.

"꼴불견...이야..."

사막처럼 버석하게 마른 목소리가 단 한마디, 그것만을 중얼거리고 끊겼다. 더는 말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다. 누가 내린 것처럼 눈이 감기며 숨이 점점 얕아져갔다.

마치... 죽어가는 것처럼.

"......"

미약하게 숨쉬는 등만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혼자인 그 방에서, 가느다란 숨의 끈이 그렇게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었다.

88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36:23

본편은 대충 이런 느낌이겠네요~ 반 폐인?

890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37:36

기다리고 있는 사람 나 이거 누군지 알 거 같은데

891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38:44

PPT기한+이번주시험+대자연=혼파망 갱신합니다٩( ᐛ )و~

892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6:40:49

아니 헤일리 8ㅁ8 몸을 챙겨라 몸을!

893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6:41:26

리타주 어서와ㅛ!

894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42:01

라야 스타크씨 영입이 가능하실거 같습니까(^ω^)?

895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46:40

헤일리....... 몸을 챙겨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세상에....... 이거 비류가 디바이스에 문자라도 보내야하나..

리타주 힘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96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6:46:42

>>894 고거슨 장담 못하는 부분이구요!

897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48:17

안올라가면 주소나 적어서 올려야지...

898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48:20

>>896 마 팀원이 괜히 팀원입니까 불러주이쏘

899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49:48

레스 낭비는 이걸로만 하자.... 제발 올라가라 올라가라.

900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50:41

비류 존잘력 실화?

901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50:51

오 올라갔네. 배경이고 뭐고 귀찮아서 대강 때려잡은 비류랑 비슷한 분위기...
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남캔데

902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51:34

>>900 제일 비슷한 머리랑 제일 비슷한 눈 찾느냐고 죽을 뻔..옷차림은 느와류랑 비슷하게 만들었어.

903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6:52:44

>>898 (따봉

904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53:03

>>892
>>89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리타주 어서와요!

>>899 캬 멋져....! 이래도 매력없다 할 겁니까 비류주?!

905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6:54:35

>>904 헤일리 레스를 보니 너무 눈물나서 리타가 빨리 앨범을 팔아 치우게 하고 싶네요(ㅠ.....

906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6:55:31

올려놓은 뒤의 비류주의 심정 : ... 이거 남캐잖아??????????????

>>903 라야도 따봉! bbbb
>>904 그러하다. 없다고 할것이다.

그런고로 제대로 ...... 옷하고 배경하고 만들러!!!!

907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57:30

>>905 그거라도 있으면 좀 나을....까요...? (니가 물으면 안되지;;;;;;)

>>906 잌잌 인정하란 말입니다! 비류의 넘치는 매력을!!

908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6:58:38

앨범 들고가서 앨범을 반찬삼아 밥이라도 먹여야할듯;;;

90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6:59:26

>>90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핰ㅋㅋㅋㅋㅋ

910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7:00:01

속보: 헤일리 "앨범은 나의 반찬이다" 속마음 밝혀

911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05:1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헤일리가 그런.... (먼산)

912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05:58

>>911 티엘린 들어오기 전의 비류쟝..이라고 우겨본다..

913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7:11:01

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일리 : 아니야! 아니라고! 으앙앙아! (충격으로 제정신됨)

>>911 월야 비류로군요! 멋져요 언니! (야광봉)(빠른저장)

91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17:13:47

갱신! 나도 셀피 만들어 볼까..!

915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1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일리가 제정신이 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가면.. 가면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ㅜㅜㅜㅜ (울음) >>911 차림에서 가면만 빼면 그냥 전투나 실습때의 비류.. 인데..
어....... 헤일리주 왜 저장을 하는거야?!

916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14:51

진주 어서와~ 그럼그럼 만들라구!

917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7:22:02

진주 어서와요~

>>915 ㅎㅎㅎㅎㅎㅎㅎ(갤러리에 별도의 앨범을 만들어 보관한다)

918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24:17

>>917 어째서지!?

어...... 어어어 헤일리주 혹시 비류가 헤일리한테 디바이스로 문자보내면 ..... 디바이스 던지려나?

919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7:26:40

>>918 음....일단 디바이스를 가지러 가려고 일어나다가 침대에서 추락할 거 같네요! 그럼 정신 좀 차리고 디바이스를 던지지는 않을거에요 (해맑)

920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28:45

........ 침대에서 왜 추락하는거야!?

921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7:33:33

어...내려오려다가 손을 잘못 디뎌서요..? (바보냐;;;;)

922 가볍기 짝이 없는 그 간극을 친우라고 정의한다 - 비류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36:51

웃기지. 아바돈을 상대로 나는 살아남았고 단 한번의 실수로도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어도 두려움이나 공포는 없었다.
차라리 여기서 죽는다면, 당신은 슬퍼하려나? 하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디바이스를 조작해서 언니에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안부 문자를 보내고 침대 위에 드러누워있다가 디바이스에 보이는 헤일리 미뉴엣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나는, 디바이스를 다시 조작했다. 톡, 톡. 디바이스를 조작해서 문장을 만들어낸다.

『헤일리. 우리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를 너의 친구라는 공간으로 들여보냈다면 그날, 그곳, 그 상황에서 네가 보인 그 모습에 대한 것을
설명해주길 바라는 게 큰 욕심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ps. 이야기할 마음이 들었을 때에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답장해주길.』

나는 잠시, 전송 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놓은 채 잠시 고민하는 듯 턱을 한번 쓰다듬었다가 그대로 전송버튼을 눌렀다.

923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7:37:34

>>921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일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짠함)

그리고 비류는 절대로 돌려서 말하지 않는 타입........

924 (물음표) - 헤일리 미뉴엣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7:59:36

디바이스의 알림이 울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눈을 떴다. 눈을 감을 즈음엔 아직 하늘이 밝았으나, 깨어보니 창 밖이 붉고 어두워져 가고 있을 시간이었다.

"......"

멍하니 일어나 앉아서 열린 창 너머를 바라본다. 여전히 넋이 나간 눈은 촛점조차 흐렸다.

천천히 몸을 기울여 다시 누우려다가 문득 시야 너머에 반짝이는 빛을 눈치채었다. 빛에 끌리듯 느릿느릿 고개가 돌아간다. 저물어가는 햇빛 외의 빛은 없었기에 그것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저-쪽 벽 아래에 떨어져 있는 디바이스에서 반짝이는 빛이었다.

새로운 메세지의 알림이었다.

"......"

고개가 돌아간 방향을 따라서 몸이 움직였다. 손을 앞으로 디디고 무릎을 세워 엉금엉금 기어 침대 가장자리로. 그러다 한순간 손이 허공을 짚었고 몸은 그대로 무너지듯 바닥으로 떨어졌다. 제법 높직한 침대였기에 떨어디는 것은 거의 추락에 가까웠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굴러떨어져선 잠시 상황 파악이 안 되듯 눈만 깜빡였다.

"...뭐야..."

꼴사납게 진짜... 한참만에 나온 말은 그거였다. 으휴. 낮게 한숨을 쉬곤 몸을 제대로 일으켰다. 그러고나서야 디바이스를 집어와 문자를 보았다.

"...?"

비류의 문자를 보고, 라야의 문자도 다시 보곤 머리를 긁적인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으음. 낮게 앓는 소리를 흘리곤 비류의 문자에 답을 보냈다.

[--일 뒤 --시에 --에서 만나.]

시일은 사흘 정도 뒤였고, 시간은 저녁 이후였다. 장소는 시가지의 외진 곳에 있는 한 카페.

메세지의 전송을 확인한 후 다시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어째서인지 그림자가 일어나 침대로 데려가주려고 했으나, 그것을 뿌리치고 그대로 바닥에 들러붙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한없이 우울하고 바닥을 치는 음울한 목소리였다.

925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01:37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헤일리야..

926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03:17

넹 진짜로 떨어졌습니다! (헤일리 : 아오;;;)

927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05:36

문자를 본 비류는 정공법으로 가야하는가. 아니면 돌려말해야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류 : 친구사이의 대화는 어떻게 하는거지.. (깊은 고민)

928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08:45

헤일리 : (아무 생각이 없다)(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오너로서는 정공법을 추천하죠~

929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11:28

어.. 어어어... 그날, 왜 그렇게 넋이 나가있었는가로 가야하는건가. (먼산)

930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14:47

비류라면 그럴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 비류답게!(?)

931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17:48

비류답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빜ㅋㅋㅋㅋㅋㅋ류답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이야기에는 두루뭉실하게 돌려말하면서 남한테는 정공법을 쓰는 비류답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2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18:35

그-렇습니다! 비류답게! 비류의 일은 헤일리가 팍팍 찔러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나쁨)

933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20:26

둘... 친구 맞지..? (먼산)

934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21:58

물론이죠~ (엄지척)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끼리니까 가능한거죠?! (뭔;;)

935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23:35

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가 서로 트리거를 끄집어내고 있어(?)
뭐 오너끼리 합의된 거니까 다행이긴 하지만..

936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28:07

ㅎㅎㅎㅎ 좋지 않습니까 이런 관계~ 단 한번의 튕김으로 어긋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약간은 비뚤어진 느낌 조아용 >ㅂ<

937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33:51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비뚤어진......... 보통의 친구사이가 이렇지는 않잖아!?

시엔하고 이아나의 친구관계랑 너무 다르잖아?! 포카포카가 아니라 헤일리랑 비류 사이는 딥닼한 친구관계라구?!

938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8:35:13

친구와 그보다 좀더 인 사이 정도...?

재갱!

939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36:05

그리고 라야주는 일상을 구합니다

940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8:36:24

라야주 안녕!
오랜만에 일상할까?

941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36:45

뭐 서로 가진 골의 깊이가 딥-닼 하니까요...? 음, 비류와 헤일리로는 포카포카가 어울...리나...? (갸웃)

942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37:07

진주 라야주 리하이에요~

943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8:37:28

그런데 저 셀피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요?

944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38:08

헤일리 만나면 등짝 치는 엄마 포스로 앨범을 반찬삼아 밥먹일 예정입니다...후후(??????)

945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38:53

>>940 challenge Accepted

선레 부탁해도 될까?

946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8:40:33

>>945
아주오래오래전 하던 일상은 이제 그냥 없는 셈 치는게 낫겠지..?

선레라면 어떤걸 써오면 좋을까요?

947 헤일리주 (9267854E+5)

2018-06-11 (모두 수고..) 18:40:35

>>944 ;;;;;; 앨범 아직 없으니 무리다요! 빼액!

948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41:33

오오오.....! 라야랑 진의 일상이다! (착석팝콘)

>>938 친구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느낌이지?
>>941 ........ 어....... (상상해봄)(미간 짚) 세상에.. 이 둘이랑 포카포카가 매치가 안돼.

949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4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야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결심을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앨범을 반찬삼아 밥을 먹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야 부탁해!!! (?

950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42:59

>>946 라야주는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참치다! 편한대로 적어줘요!

951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46:12

>>947 저희 라벤저스의 리타 위도우 요원이 있단걸 까먹으셨군요 후후후....

952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18:49:34

ㄴㄴ 블랙 슆 리타 로마노프라고 해조요

953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8:51:08

어쨌든 헤일리주 라벤저스의 라야 스타크와 블랙 쉽 리타 로마노프 요원과ㅢ 3인일상 수요일날이나 주말에 어떠신가요!

954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8:51:35

오.. 오오오 세상에 3인 일상. (팝콘)

955 진 - 라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8:57:08

"...하아."
한숨을 내쉬며 풀밭이 있는 언덕가에 앉아 있는다.

실습이 끝난 다음날이었다.
기분이 별로 였다.

내가 할수 있는건 최대로 해봤다. 크리드라는 여성도 내게 정당하다고는 했다.
물론 내가 망치거나 했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약간 착잡했다.

알고 있다. 내가 이렇게 했으면 저렇게 했으면의 가정같은것 이제 이미 의미 없는것을.
그래도 계속 생각나게 되는것이다.

무릎을 끌어당겨 내 검과 같이 팔로 끌어 안는다.
착잡하다.

956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9:06:08

라야 스타크 리타 로마노프면... 헤일리는 누-구?

957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9:11:04

조용함...?

958 비류 - (무제)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19:12:53

비냄새가 눅눅하게 묻어나는 공기가 본국암브리시오의 공기와 비슷하다. 트레이닝이라도 할 생각으로 훈련장에 들어서서 천천히 몸을 풀고 검을 쥐지 않은 채 손바닥으로 땅을 짚은 뒤 그대로 물구나무를 섰다. 여성스러운 곡선, 그와 반대로 단단하게 자리잡은 근육들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기분에 심호흡을 느릿하게 내쉬면서 물구나무를 선 상태로 천천히 팔을 굽혔다가 편다. 위와 같은 행동을 반복, 반복.

스무개 정도 했을 때, 턱까지 차오르는 숨에 그제서야 바닥을 짚었던 양손 중 하나를 떼어내서 허리 뒤로 옮긴 뒤 아슬아슬하게 버텼다.
속으로 스물까지 센다.

땀이 흘러서 훈련장 바닥에 떨어진다. 팔근육이 덜덜 떨리면서 더이상은 무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기에 그대로 훌쩍 곧게 하늘로 뻗었던 다리를 내려서 바닥에 착지했다.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들썩거리는 어깨를 천천히 돌린다. 머리가 복잡했다. 실습, 아니 실전이 지나고 시간이 흐른 탓에 굳은 몸을 풀어줄 겸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머릿속은 복잡했다.

소매가 말려올라가서 손목의 흉터가 언뜻 시선 끝에 잡힌다.
담담한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그 흉터를 가리듯이 소매를 바로 잡고 다시 몸을 움직인다.

959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9:17:51

실습이 끝난 다음날, 전반적으로 침울해져있는 분위기는 정말이지 나조차도 같이 가라앉아버릴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힘들다는걸 알겠지만..."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와 답답한 속을 달래본다. 에휴, 나라도 힘내야지. 훈련장에 들어서자,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어, 진 후배."

..완전히 죽어버렸네. 어떻게 달래주지.

960 진 - 라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19:27:53

바람이 불고 풀소리가 나니 약간은 마음속에 풀바람이 새어 들어간듯 약간 나은 기분이 든다.
후우우 하고 바람이 입안에 파고 드는거 같아 멍하게 입으로 바람을 받아 마신다.
"아아아아아."

어차피 아무도 없는데 어떤가. 그냥 팍 늘어져 있을테다. 완전 멍할테다.
하는 순간 누군가 불렀다.

"아."
하고 입을 닫았다.
누가 온거지 싶어서 일어섰는데 라야 누나였다.
"라야 누나네요. 안녕 하세요."

뭔가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은 보이기 싫다. 그래서 약간 기지개 키고 힘차게 숨을 내쉬었다.
"잘 지냈죠 그동안? 한동안 바빠 보여서 못 만났는데."

961 라야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19:49:45

"...야."

억지로 밝은 척,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다. 보나마나 힘들텐데, 저렇게 억지 안부려도 되는데.

"좀 쉴땐 쉬고, 힘들면 나한테 연락하고. 내가 몇번을 얘기해."

내가 챙기는 사람이 한두명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사람들 모두 다 챙겨줄 자신이 이싸.

962 겐주 (8070045E+5)

2018-06-11 (모두 수고..) 20:06:17

더운 여름, 굳이국밥을 먹고있는 겐주 갱신

963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20:07:44

엥 지금 덥나요? 여기 좀 쌀쌀해서 저녁 찌개로 했는데

964 진 - 라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08:22

"이런거 가지고. 같기도 하고 다들 똑같잖아요."
다들 같은곳에 있었다.

그리고 마음속 어딘가 안타깝다. 라는정도의 느낌일뿐이지.
"마음은 고마워요. 하지만 그냥 조금 착잡한거 뿐이지 괜찮으니까요. 이 정도로는 별거 아니예요."

정말 괜찮다. 난 큰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주변에 누가 죽은것도 아니다.
누구도 어찌 할만한게 아니었던거다.

"그리고 연락 하려 해도 안되던거 같은데... 어디갔었어요?"

965 겐주 (8070045E+5)

2018-06-11 (모두 수고..) 20:08:26

조금 더운곳에서 살기에.. 흑흑

966 리타주 (2163507E+5)

2018-06-11 (모두 수고..) 20:11:37

>>965

967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12:39

겐주 어서와!
리타주도 있었구나!

968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20:13:18

겐주 어서오고 리타주도 다시 안녕~
여기는...... 비가 오는데 습기.. 습기가... (좀비

969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18:00

비류주도 안녕! >>958을 반응 하기 애매한 타이밍에 와서 안 했는데 음 역시 비류가 저리 훈련 하는것을 보니 뭐라하나... 훈련하는 모습이 절로 연상되네.
진이 훈련하는느낌이랑 많이 다르다 하나. 뭔가 유려하고 부드러운 듯하면서 강렬한?

970 라야 - 진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20:18:53

"포리아 공국에 일이 생겨서 다녀왔었어."

하필이면 그 때에 맞춰서 대공습이라니, 막아내고 막아내고 또 막아내는 하피 무리의 대공습에 지쳐 쓰러지는 줄만 알았다.

"이 친구야, 그게 함들다는 증거라니까?"

풀밭위로 좋은 바람이 불어 그대로 털썩 앉았다. 아메리카노, 하나 더 사올 걸 그랬나.

971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20:23:03

>>969 암브리시오가 요새처럼 되어 있다보니 방벽 위에서 싸움질(?)을 자주 했기 때문에.... 저런 훈련을 자주하는... 음....? 설명을 하면 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비류가 변칙적인 공격을 자주 하거든. 실습때에는 한 레스에 여러가지 공격을 첨언할수 없어서 단순하게 썼지만. 칭찬 고마워!

972 진 - 라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31:23

라야 누나가 풀썩 주저앉았다.
안그래도 라야 누나가 키가 작아서 서 있을때도 죽 내려다 봐야 했는데 앉기 까지 하니 내 목이 견딜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주저 앉았다.

앉으니 그나마 시선이 낫다.
"아니 뭐 힘들다 라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애 취급은 하지 마요..."

살면서 안 힘들날이 없겠어. 이런일도 있는 법이다.
대화를 해주고 싶은 모양이니. 나도 그냥 대화를 해야겠다.

물어보고 싶은것도 있고.

"그래서. 라야누나는 어땠어요? 그 때 상황에 대한 평가는?"

/라야주 지금 바쁜가요..? 레스가 잘 안 나오는거 같은데...

973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36:04

>>971
사람을 상대로서는 전문가 라고 했던가!
진으로서는 절대 흉내내지 못할 만하겠네.

974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20:41:26

>>973 진이 아바돈을 상대하는 것에 익숙하다면 비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익숙한 거야. 진이 비류를 흉내내지 못하듯이, 비류도 진을 흉내내지 못하지.
아바돈을 상대하는 것도 비류는 아바돈 = 사람이라는 공식으로 상대하고 있어서......... 애가 좀 치사빤스스러운 공격질도 하는....(먼산)

975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44:09

아바돈 = 사람이라...

사람도 아바돈처럼 비정하게 내쳐라 같은 의미인건가?


진이 느끼는것과 같으면서 완전 정반대네...

976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20:46:24

그러니까 어...... 소위 말하자면, 약점이 없다면 약점을 만들어서라도 그 약점을 파고들어서 죽인다는 개념?

사람도 죽였으니, 아바돈이라고 죽이는 게 뭐가 무서운가 하는 거랑 똑같아!

977 라야 - 진 (4874937E+5)

2018-06-11 (모두 수고..) 20:47:38

"음...솔직히 말해도 될까?"

귀하디 귀한 실전 경험이니 순화하는 것 보다 그냥 있는대로 말하는 것이 낫겠지. 심호흡 한 번, 아메리카노 한 모금으로 정리한 후에 입을 열었다.

"옆에서 동료가 하늘로 낚아채져 가는 와중에 비행형 아바돈만 맞춰서 동료를 구해줘야 했고, 그 와중에도 탄환수준으로 날카로운 깃털비를 방어막으로 막으면서, 부상자 수 체크와 명령 하달받은거 지시까지 다 해야했어."

실전이라는 것은 그만큼 치열하고 또 위험해. 조금 냉정하다시피 하는 수준으로 한마디 덧붙였다.

978 헤일리주 (6938501E+5)

2018-06-11 (모두 수고..) 20:49:28

짬갱이에요~

979 비류주 (4553191E+5)

2018-06-11 (모두 수고..) 20:49:55

헤일리주 어서오구 잔업 고생이 많아~ !

980 시엔주 (9324136E+5)

2018-06-11 (모두 수고..) 20:51:21


짬짬히 갱신만 하고 사라집니다......

981 진 - 라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55:55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라야누나의 상황평가를 듣는다.

음음... 그렇...응?

아. 이곳에 있던일이 아니라 간곳에 대한 상황 평가라 들었나보네.

궁금하던차니 그냥 듣자.
"꽤나 힘든 전투 였네요. 어떤 적인지 어느정도 느낌은 오는데..."
아바돈 도감에서 봤던거 같다. 날아다니고 깃털을 무기로 날리는적. 적을 잡을 수 있기도한...
"하피 로군요. 맞죠?"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도감의 설명에서는 대충 봤던 기억이 난다.

982 진주 (0613646E+5)

2018-06-11 (모두 수고..) 20:56:54

헤일리 시엔주 안녕!

>>976
그렇구나. 약점이 없으면 만들어라... 좋은말이야.

98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07:02

모바일로 리갱.
시엔주 어서오구 힘내.

98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21:09:23

저 일좀 보고 올게요!

985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21:10:59

(캡은 내일 비가 온다는 뉴스에 영 그런 컨디션이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ㄷ..)

잠깐 걍신합니다아...다들 안녕하세요- 내가 새 어장을 만들었던가..(자다 깨서 아무 생각이 안남)

"아..."
퇴원하고 디바이스를 보고 망설이다가 사과의 말을 몇 번이나 고치려다가 두 개가 붙은 중도작성한 채로 보내는 오후 9시 10분쯤의 라연쟝

98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11:40

진주 다녀오고 캡 어서와

987 헤일리주 (6938501E+5)

2018-06-11 (모두 수고..) 21:29:03

더워....저녁 먹은거 넘어올거 같아요...

>>985
이시각 헤일리와 그 디바이스는..

헤일리 : (뻗음)(죽은듯이 자고있음)
디바이스 : (방전으로 꺼짐)

988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32:27

아니..헤일리주 괜찮아?????;;;;; 게..게워내면 안돼!!!!!

989 리타주 (3274952E+5)

2018-06-11 (모두 수고..) 21:35:57

990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21:36:40

헤일리주 괜찮으신가요?

갑자기 치킨 먹고 싶어지네요..(광고봄)

991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36:50

>>989 (빠른저장) 리타 귀여워귀여워

992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21:37:22

와아아.. 리타 예쁘네욤!

오늘은 컴도 못 잡았네요..(하루종일 뻗어서 그럼)

993 헤일리주 (6938501E+5)

2018-06-11 (모두 수고..) 21:37:22

좀 쉬니까 괜찮아졌어요ㅎㅎ..

>>989 (엄지척)bb

994 리타주 (3274952E+5)

2018-06-11 (모두 수고..) 21:41:36

위키에는 다른 버전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맘이 바뀌었거든요(๑•̀ㅁ•́๑)✧!!!!!

99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42:06

... 아까 컴 잡았을때 셀피 해놓은거 위키에 올릴걸 하고 후회하고 말았다. (털썩

99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42:54

>>994 오옹 기대하겠다구!

997 헤일리주 (6938501E+5)

2018-06-11 (모두 수고..) 21:48:45

슬슬 다음집으로 갈 때인가요~

998 유현주 (7933325E+5)

2018-06-11 (모두 수고..) 21:53:04

셀피는 어디서 하는거래..

99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21:55:52

음음 다음집으로 갈때가 됐나~

1000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21:58:49

어서와요 유현주- 아. 링크가 있었는데.. 아마 여기일 겁니다.

situplay>1520127811>558

1001 헤일리주 (6938501E+5)

2018-06-11 (모두 수고..) 21:59:32

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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