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775532>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0. 꿈결과도 같이 :: 1001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2018-05-31 23:05:22 - 2018-06-03 16:14:07

0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1225151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05:22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흐릿한 형체가 어른거렸다. 그것은 과거의 나.
그것이 제정신이었다고 혹자는 말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존재로서의 나는 선했지만. 그건 그저.. 애너그램일 뿐이다. 사라져라. 흐릿한 형체마저도 찢어버리기를.

그래. 그러려무나. 나는 학생을 사로잡을 터이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5605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너는 네게 빈 자에게 바라는 대로 해 주지 않았잖니. 그러니. 그런 눈빛은 그만두도록 하려무나.

1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16:23

영차 (끌어올림)

2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18:41

3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19:44

리타주 어서와! 새집!!!(뒹구르르)

4 이아나주 (9796945E+5)

2018-06-01 (불탄다..!) 11:20:58

나는 취침시간인데 연락도 없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친척이 나 혼자 집에 있는데 왔다......아.....

5 이아나주 (9796945E+5)

2018-06-01 (불탄다..!) 11:21:26

는 판 갈렸구나....... 다들 안녕

6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22:05

리타주 이아나주 어서와요~ 인데 이아나주.....(토닥)

7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22:52

즐거운 호불호 테스트 시간입니다L(’ω’)┘三└(’ω’)」

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24:01

이아니주 어서오구. 맙소사.... 이아나주...(토닥)

>>7 대체 이건 무슨 피자야???(동공

9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24:35

캐릭터들은 >>7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ノ?????

10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25:00

>>7 순간 흠칫...이거 브라우니 민트초코 그거죠? 엄...한조각이라면 괜찮을지도...?

11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25:37

>>10 네 전설의 민트초코피자 ㅎㅎ ;

12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25:44

>>9 헤일리 : (>>7을 본다) 무리. (절레절레)(질겁)

13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27:38

민트초코피자....(동공

비류: 민트초코피자? 신기한데. (한조각 먹음) 음.....여기서 한조각 더 먹으라고 건네주면 바다 속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보여주마.(진지)

14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29:04

>>13 헤일리 : 내가 그림자로 어항을 만들테니 거기다 담가버리자 (?)

누군가 저걸 준다면 진심으로 살의를 내뿜겠죠....

15 이아나주 (9796945E+5)

2018-06-01 (불탄다..!) 11:30:58

민트쵸코...파이도 아니고 피자? 파이라면 먹겟는데 피자.....?

아아.....ㄱ.......더 자라고 하시면서 큰 소리로 6.25 가족들에게 나라에서 단체로 돌리는 감사편지 열창하시고 티비 볼륨 높히고 나한테 눈앞에 있는 리모콘 심부름시킨다ㅡㅡㅡㅡ아ㅏ아아아악!!!!! 내가 이래서 저 양반이 싫어!!!!

16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31:05

김리타: (한입 뭄) (밥상뒤집기 시전) 야!!!!!!!!!!! 닌 징쨔 음시게 데한 예이가 있눙고야 업눈고야ㅡㅡ!!!!!!!!!!!!! 장냔하냐!!!!!!!!!!!! 엉!!!!!!!!! 야 한판붙쟈잉뫄!!!!!!!!!

ㄱㄹㅎㄷ

17 이아나주 (9796945E+5)

2018-06-01 (불탄다..!) 11:31:27

아..으......스레에 짜증내서 미안해....

18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1:32:34

>>15 .....??? 어른 맞아요 그 사람...? 말만 들어도 진짜..싫다....... 이아나주 힘내요....!

19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1:32:44

>>15 힘내세요 。・゚・(*ノД`*)・゚・。

2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33:27

짧은 설정 : 비류는 생각외로 군것질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즐긴다. 과자,쿠키,아이스크림,젤리등등 주면 얌얌먹는다. 기숙사에도 군것질거리가 제법있다.

>>14 비류: 얼음으로 묶고(?) 담궈버리면 되겠군(??)

21 이아나주 (9796945E+5)

2018-06-01 (불탄다..!) 11:34:08

아 갑자기 조용해 지셨다.......자야지......

>>18-19 미안해....왠지 걱정 시킨 것 같아....

22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35:09

이아나주 더 푹 자고 괜찮아. 충분히 화낼수있는 상황이니까.

23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1:35:49

>>16 리타마저.....ㅋㅋㅋㅋㅋ리타가ㅋㅋㅋㅋㅋㅋㅋㅋ

24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2:21:59

몇 주 만에 완전 꿈도 없이 푹 잔 기분이예요...는 선거 운동 때문에 깨버려서 뭔가 2% 부족한 기분...

잠깐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오...오늘도 열심히 일을 해야져...(흐릿)

25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2:45:26

캡 어서오구 오늘도 힘내.

26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3:35:45

뭔가 할게 많다싶더니 오늘이 6월 1일 이었네요. 월말월초는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랄까.

2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13:48:29

핫... 벌써 6월인가.. 1년의 절반이네. 시간빨라

28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3:49:47

29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3:55:32

올해도 어영부영 절반이 지나갔네요~ 시간 증말 빨라요;;;

30 겐 - 유현 (3532419E+5)

2018-06-01 (불탄다..!) 14:14:48

그렇다면 취소할게요?"

굳이 계속 주장 할 생각도 없었기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말했다.

"변태같은 추잡할 말이라니. 그냥 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뭐 만진다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조금 삐졌다는듯 툴툴대며 말하다가 갑자기 알게되었다는듯 눈을 번쩍이며 말한다.

"그렇다면 제 머리카락을 계속 보셔도 괜찮습니다?"

말은 했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더니 의기소침해진다.

"음. 볼 만한 가치는 없군요. 하지만 황녀님 머리카락만 보는것도 아니라 이겁니다. 비류라거나 혀짧은 4학년이라거나. 무릇 변태라면 한가지만을 좋아할게 아닙니까?"

31 (3532419E+5)

2018-06-01 (불탄다..!) 14:15:13

유현주를위해 저번의 답레를 적고 이만 스피ㅡ드 웨겐은 사라져주지.

32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4:26:19

똥빠지게 서류땐다고 땡볕에 나갔다왔더니 서류제출은 다음주 수요일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고..
장학재단 네이놈..

33 (3532419E+5)

2018-06-01 (불탄다..!) 14:51:56

>>32
저런...

34 리타주 (9822118E+5)

2018-06-01 (불탄다..!) 14:59:19

>>32 ㅠㅠㅠㅠㅠㅠㅠ 유현주 힘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로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크게 위로는 못드리겠고 한 호빵맨 하실래예?

35 비류주 (9446958E+5)

2018-06-01 (불탄다..!) 15:32:37

더워.......

36 루이주 (0521855E+5)

2018-06-01 (불탄다..!) 15:37:09

잠깐 갱신해요;;;;;대한민국굼터상횐가 뭔가 하는데가 대체 뭐해먹는곳인지 아시는분?????;;;;;

37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5:42:26

은 제국 황족들의 눈 색깔을 착안한 장신구와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오...

....어 왠지 그 굼터상회. 식당 이름 같은 기분..?이네요?

38 루이주 (0521855E+5)

2018-06-01 (불탄다..!) 15:46:16

식당요??????;;;;앗시 어제부터 자꾸 일하는데 전화 쳐해서 머지 했는데;;;개빡치네요 차단박고 왔습니다;;;;;;썅것들 깝도 정도가 있지
흠흠 여튼 캡 안녕이에요~오올 장신구 예쁘네요!

39 비류주 (0885036E+5)

2018-06-01 (불탄다..!) 15:52:38

캡 어서오고 루이주 일 화이팅이라구.
살려줘 진짜 딱 죽을맛이야........(털썩) 너무 덥다 진짜..

40 프란츠주 (4219124E+5)

2018-06-01 (불탄다..!) 15:54:17


빌-런 더워서 칼퇴;

밖이 너무 더워요... 갱신합니다..;

4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5:54:56

다들 어서와요... 더운 거..(토닥토닥)(에어컨 켜줌)

어장은 물이니까 시원할 거예요! 해류가 한류라서 얼어버릴지도..(농담)

42 비류주 (0885036E+5)

2018-06-01 (불탄다..!) 15:56:17

프란츠주 어서와.

어장.......(동공) 얼어버리면 곤-란 (어장을 헤엄치는 물고기(???

43 비류주 (0885036E+5)

2018-06-01 (불탄다..!) 15:56:52

아암튼 나중에 올게.. 와 녹아버릴거같다. 슬라임이 되어버려....

44 프란츠주 (4219124E+5)

2018-06-01 (불탄다..!) 15:58:37

다들 안녕하세요..;

오 더운 것보다 어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ㅠㅠ;

45 프란츠주; (4219124E+5)

2018-06-01 (불탄다..!) 15:59:59

비류주 다녀오세요~;

46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6:00:10

어서와요 프란츠주!

어.. 얼진 않을 거예요! 물의 성질상 위만 얼겠지만요?

그리고 한류에 노출된 물고기들은 지방을 쌓아서 고소하겠..

47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6:00:40

다녀와요 비류주!

캡은 뻗어있을 것 같은 기분?

48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07:01

갱신~

뭐 시킨 적도 없는데 택배가 와서 받아보니 왠 꽃다발이 왔네요....?

49 프란츠주; (4219124E+5)

2018-06-01 (불탄다..!) 16:07:52

빙판 아래에서 고-소해지는 물고기..; ㅠㅠㅠ;

50 프란츠주; (4219124E+5)

2018-06-01 (불탄다..!) 16:09:55

헤일리주 어서오세요~; 오홍 꽃다발이라니.. 기웃기웃;

5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6:13:48

어서와요 헤일리주! 꽃다발이라니...

그냥 순수하게 받은 걸 기뻐해드리면 좋은데 요즘 세상이 요지경이라 의심부터 하게 되는 자신이 싫네요..

52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21:54

프란츠주 캡틴 안녕~
음음 보낸 사람은 꽤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이네요! 작년에 큰 일 한번 치를 때 도와준 거에 대한 답례라고 ㅎㅎ 꽃다발 안에 손편지가 들어있었어요~ ㅎㅎㅎㅎㅎ
회사로 받은거라 옆사람들이 막 뭐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수습하는게 더 일이었지만요 ㅋㅋㅋㅋ

53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25:04

맞다 프란츠주! 답레는 전스레 끄트머리에 있어요~

54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6:27:59

오오 그렇군요! 그럼 안심하고 축하드리죠!

생각해보니 꽃다발 같은 건 보낸 사람이 익명만 아니라면 그냥 보내도 되는 거였네요..


요즘 범죄수사 만화하던가 그런 걸 많이 봐서 그런가..

55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29:16

캡틴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쓰담)

5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6:30:02

>>52 오오 멋지네요. 꽃다발에 손편지++

앗 일상은 마저 이어볼까요..? 지금 시간은 괜찮으신지..

5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6:31:31

>>54 범-인

58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32:51

>>56 주책맞게 좀 설렜답니다 ㅋㅋㅋ 꽃다발은 참 오랜만이라서...ㅎ

네넵 시간 괜찮으니 이어주셔요~

5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6:33:43

(관전)(하다가 졸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

60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6:49:39

그는 미처 눈치채지 못한 자신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애초에 그런 상처가 없었다면 훨씬 다행이었겠지만, 어쩐지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일단 정신을 제대로 차리는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일까.

" 네, 그 정도는. "

팔을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딱히 힘든 일은 없었다. 방금 전에는 단지 충격때문에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 졌을뿐이었다. 그렇게 부축을 받으면서 벤치까지 걸어간 그는 자리에 앉아 팔을 쥐고있던 손을 떼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는대로 팔을 들어 손수건을 묶을 수 있게 했다.

" 손수건.. 괜찮은 건가요? "

한번 피가 묻으면 세탁하기도 힘들텐데. 그는 자신의 가방에도 묶을만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팔을 내린뒤 오른손으로 가방을 뒤져 그곳에서 셔츠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 으음, 이걸로도 가능할 것 같네요. "

//늦어서 죄송합니다.. 걸으면서 쓰느라 손이 느리네요;

61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6:51:26

괜찮아요~ 느긋하게 잇죠 ㅎㅎㅎ 답레 써올게영~

62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6:55:29

넵 알겠습니다..! 천천히 기다릴게요!

63 헤일리 - 프란츠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04:25

그는 내 손수건을 보곤 자신의 가방에서 셔츠를 꺼내주었다. 그걸로 대신하라는 의미겠지. 그렇지만 나는 그 셔츠를 쓰는 대신 들고 있던 손수건으로 잽싸게 팔뚝 위쪽을 감싸 묶어버렸다. 그러자 흰 손수건에 피가 묻어 붉어졌다. 또 한껏 머금겠네.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두어번 흔들었다.

"핏물 빼는 건 익숙하니까 괜찮아요. 그보다, 조금 아플지도 몰라요. 참으세요."

설명이 조금 부족하게 말하고 가볍게 손짓했다. 그러자 프란츠의 소매 아래로 드리운 그림자가 긴 끈처럼 주욱 뽑아져 나오더니 피가 나는 팔을 셔츠 째로 휘리릭 감았다. 마치 검은 붕대로 감은 것처럼. 살짝 조이도록 감아놓고 피가 멎을 때까지만 이렇게 두겠다고 얘기했다.

"이 정도면 됐으려나... 좀 더 세게 조여둘까요?"

태연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당황했던 건 가라앉은 듯 보인다. 아니면 그래보이도록 행동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단단히 감은 팔 위를 슬쩍슬쩍 건드려본 뒤 그를 향해 고개를 들었다.

"그나저나...이런 상처를 붕대도 없이 그냥 다니시다니, 무모하네요. 선배."

치료가 싫으면 붕대 정도는 감으세요. 그 말을 하면서도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누가 누구한테 이런 말을 하는건지, 참.

64 비류주 (0796832E+5)

2018-06-01 (불탄다..!) 17:05:57

헤일리와 프란츠는 몸을 챙겨라(너는?)

리갱하면서 잠시 얼굴 비추고 가.
귀가중...쪄죽을 거같다. 나는 대체 아침에 외투를 왜 챙겼는가.... (동공

이따 보자구.

65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08:42

비류도 몸을 챙겨라!!!

이따봐요 비류주~~ 더우면 맛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먹어용 ㅎㅎ

66 비류주 (9296271E+5)

2018-06-01 (불탄다..!) 17:14:50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다방커피 큰 걸 사버렸다. 더우니까 당도 떨어지네.

비류???? 비류는 적어도 아직은(?) 자해 안하는걸!!!(비류:애버노트 속 과거사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럼) 이따가 봐~

67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16:15

오옹 커피도 좋져! 다방커피 ㅋㅋㅋㅋ
비류....지켜볼테다! 나중에 봐요 비류주~

68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18:54

그는 손에 쥐고있던 셔츠를 멋쩍은 듯이 내려놓으며, 그녀가 손수건으로 팔을 묶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손수건에 묻어나는 피를 보면서 정말 괜찮은 것일지 걱정이 들었지만, 곧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의아해하면서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 으음, 네. "

곧 그림자가 마치 고체가 된 것처럼 늘어나, 자신의 팔을 감았다. 그것을 보고있는 그의 머리속에는 아픔보다 신기함이 먼저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능력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몰랐었지. 이런 능력이었던 걸까.

" 아뇨. 이제 좀 나은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붕대처럼 감아 놓은 그림자를 유심히 내려다보던 그는 그녀의 말에 사양하며 다른 손을 흔들어보였다. 문득 상처때문에 소매를 걷지 않은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의자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셔츠를 다시 가방에 집어다 넣었다.

" 아, 그건.. 슬슬 흉터만 남을거라 생각해서 붕대는 풀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될지는 몰랐네요. "

그는 살짝 웃으면서도 곤란한 듯이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겼다.

6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20:21

비류주 어서오.. 늦었군요ㅠㅠ 흑 안녕히 다녀오세요..!

70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7:34:27

Pearl!
Is!
Camel Camel!

7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36:02

진주 어서오세요~

대신귀
여운진
주를드
리겠습
니다

72 헤일리 - 프란츠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38:38

"마치 흉터를 남기려고 그랬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기분 탓일까요?"

프란츠의 말을 듣고 거의 반사적으로 튀어나간 대꾸였다. 음. 그래. 생각해보니 그런 느낌이네. 마치 흉터를 일부러 남기려고 그랬다는 뉘앙스였다.
나는 여전히 웃고 있는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저번에도 말 했지만 저 웃는 얼굴은 꼭 가면 같았다. 다르게 생각하면 상대가 일정 선 이상 간섭하지 못 하도록 막는 용도일지도. 웃는 얼굴은 기묘하게도 더이상 캐묻지 못 하게 하는 마력 같은게 있으니까.

"...아, 맞다."

그를 응시하던 차에 문득 생각나 중얼거리곤 내 가방을 끌어왔다. 안을 보려고 들췄다가 아까 묻었을 핏자국을 보고 흠칫 놀라긴 했다만. 곧 아무렇지 않게 안에 손을 넣고 뒤적거리며 말했다.

"저 마침 효능 좋은 포션을 가지고 있거든요. 상처를 다시 터뜨린 실례도 있으니, 한모금 드릴게요. 사양하지 마세요?"

하하. 어쩐지 웃는게 웃는 것 같지 않은 어조로 말하곤 가방에서 잔과 물통을 꺼내었다. 예의 그 잔, 텐게르님으로부터 빌린 성배였다.

73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39:28

진주가 낙타낙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분해 또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요 진주! ㅋㅋㅋㅋ

74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40:51

어으어............. (좀비) 집 도착. 컴으로 리갱!

저 성배 굉장히 유용하네. 나중에 저녁 먹고... 현재 시점으로 하나 써봐야하나..

75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7:40:55

프란츠주 헤일리주 안녕!

76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42:05

다들 안녕안녕. 진주 어서와.

77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42:57

비류주 리하이에요~ 독백! 쪼아영!

78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45:38

아무튼 올리고 나면 성배주 한잔 하쉴? 이 나올 각인데. 괜찮겠지.

7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46:59

앗 비류주 어서오세요~

80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48:13

예에 프란츠주 안녕~

81 헤일리주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7:48:19

>>78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절하게 찾아가드립니다 (?) ㅎㅎㅎㅎ 성배주 한잔 하쉴??? ^^

82 Ally?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7:51:42

WELCOME!
Login-'A)7s8!r!'
Program Loading... Revolve system....

Already, we have Crime(Tenger) system<Second system-Large section in the entirety>. So Revolve system was denied.

Warning! system error! system error by Nickname ')i?n!58s'>>>Nickname 'Kynthia'

>Improper
>Justifiable

Source>>>'#)@4(@'=;354!6>>>(Decision)>>>'Justifiable'

Primary system>>>Revolve system, Potentát(Light) system, Samsara(Calamity) system<First system-Nūmen section>

system Change
Crime system>>>Revolve system...(Temporary)

A-word changed!

A,8?!)>>>Abbadon-(Ally)
has become!

83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7:52:03

잠깐 갱신합니다아... 다들 어서와요!

84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7:52:11

아바돈도 이과인 더러운 세상 ㅡㅡ

85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52:23

" 후후. 생각해보니 그렇게 들릴 수도 있었겠네요.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요. "

어설프게 거짓말해봐야 별 의미도 없을게 분명했다. 그는 말을 마친 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만약 그 이유를 물어본다면 거짓없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숨기려면 숨길 수 없는것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 포션 말인가요? "

그는 그녀가 꺼내든 성배를 보며 손가락을 의자 손잡이에 대고 살짝 톡톡 두들겼다. 물론 꺼내든 것이 성배인지 아닌지 그가 알리 없지만. 사양하지 말라는 말은, 거부하더라도 어떻게든 마시게 할 것이라는 뜻으로 보였다. 적어도 그의 생각이기는 했으나, 아무튼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 너무 귀한걸 마시는 느낌인데..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

상처만 조금 아물겠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86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7:52:32

문과차별을 멈춰주세요 문과 아바돈도 나올 때 됫음

87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53:15

아바돈이 이과였다니.. (동공

리타주 캡 어서오고
문과 아바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53:47

>>81 괜찮아. 모를거야. (?

8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7:54:37

캡틴 리타주 어서오세요!

세계가 개☆편되면서 아바돈이 짠☆한거로군요 잘 알겠슴니다※문과감성

90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7:54:49

다들 어서와요오.. 문과적으로 쓰면 발생 이벤트 스포일러를 다 스포하는 꼴이 되어서 부득이하게 영어적으로 썼습니다..

이과적 아니예여... 그냥 이과 탈을 쓴 영어일 뿐이지여.. 아바돈이 이과라뇨. 캡부터가 이과가 아니라서..

91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7:56:18

사실 아바돈 공용어는 기계어였다 설

92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7:57:32

그리고 분명 텐게르의 뜻이 어떤 언어로 어둠인가 심연인가 바다인가 였는데 철자를 찾지 못해서 그냥 적었....(흐릿)

93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7:58:58

.... 영어.......... 영어......... 해석.. 해석해야하나..?

94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00:27

캡틴 다음 아바돈은 C언어 쓰나요? 저 징지합니다

95 헤일리 - 프란츠 (2168843E+5)

2018-06-01 (불탄다..!) 18:00:42

그는 내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의연한 태도가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렇다는 말은, 어쩌면.

"왜 그랬을지는 몇가지 짐작가는게 있긴 하지만요. 뭐, 그걸 묻는 건 일단 잠시 미룰까요."

담담한 그의 태도처럼 나도 가볍게 대꾸하고 어깨를 으쓱였다. 어차피 그 정도를 물을만한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저항한다면, 힘 좀 쓰지 뭐.

"별로 귀한 건 아니에요. 음, 포션 자체는 어쩌면 흔할지도 모른달까요."

그는 아마 내가 주려는 걸 그냥 일반 포션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까... 아, 나는 무의식중에 그걸 조금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이것의 효능을 본 일반인의 반응이 어떨지.

"자요."

나는 태연히 성배에 물을 따라 그에게 내밀었다. 조금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포션병(으로 보이는 물병)을 가지고 있으니 잔 또한 가지고 있는게 어색해보이지는 않겠지. 그가 잔을 완전히 잡고서야 내 손을 거두곤 웃으며 바라보았다.

"쓴맛 같은 건 없으니까 쭉 마시면 되요. 선배."

96 이름 없음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00:49

>>82에서 Login-'A)7s8!r!'은 Leet인가요? 근데 Leet로 생각하고 변환해봐도 Adtsbir...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 모르는 글자나열...

9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00:56

리볼브 씨-스템을 지우려고 했는데 킨티아가 깜짝☆등장해서 씨-스템을 바꾸고 고것때문에 아바돈이 깜짝☆등장했군요?※문과감성2

98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01:19

아 이름이.
일단은 초록창 파파고라도 써서 번역해봐야할까...

9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01:43

>>94 캡이 몰라서 못 씁니다... 변환기가 있다면 할 수 있을지도요?(농담)

100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01:45

재갱!
성배주 츄라이츄라이?

10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02:56

>>96 그건 그냥 닉네임입니다! 에러나서 안 뜬 거예요.

102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03:06

>>101
젠장 역시 아니었어...!

103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03:39

그런고로... ㅎ...... 그냥 번역기를 돌려봐야ㅏㅎㄹ까요...

104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8:06:08

진주 다시 어서와. 시엔주도 어서오고.
순간 보고 이과 언어인줄 알고 동공지진했잖아.

성배주 츄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

105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06:20

적당히 요약하자면..

'a 뭐시기'가 리볼브 시스템 적용하려다가 죄과 시스템에 걸림.
킨티아가 개입. 정당부당판단. 정당으로 나옴. 일시적으로 리볼브시스템 적용.
a워드 바뀜. 아바돈 됨.

여러분의 레이드 대상 아바돈이 얘.

....입니다!

106 헤일리주 (4479965E+5)

2018-06-01 (불탄다..!) 18:06:55

프란츠주 설명이 너무ㅋㅋㅋㅋㅋ깜찍★하네요ㅋㅋㄱㅋㅋ

다들 어서와요!

107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07:58

>>104
성배에 김치국물을 넣어 마셔보세요

108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8:08:31

>>107 ..... 아니 그건 좀;;;;;

프란츠주 설명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9 이름 없음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10:53

와 상부 더럽네요 제 직장으로 치면 프레임워크 개발용으로 자바,JSP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C#,php 쓰는꼴인데 저 리볼브 시스템이란거 이래서 윗분들이 싫다니까요 ㅡㅡ

110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11:16

>>107

111 이름 없음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11:39

결론 : 킨티아가 잘못함 ㅅㄱ

112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12:05

>>111 님 이름 ㅇㄷ?

113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12:16

" 그럼,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죠. "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는 자신이 어떤 충격적인 일을 말하더라도 큰 반응을 보일 것 같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처럼 행동할 확률은 훨씬 적다고 보는 것이다.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누군가를 찾으라고. 그 사람이 말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했다.

" 겉 모습이 좀 화려해 보이는데.. "

효능은 포션에서 나오는거지 잔에서 나오는게 아니지만, 왠지 잔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애매했다. 이상하게 신성하다고 해야 할까.. 일단 그는 그녀가 건네주는 잔을 받아 그대로 천천히 마셨다. 쓰지 않다고 하니 편하게 쭈욱하고.
잔이 비워지자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왼 팔의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곧 아무것도 남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소매를 걷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팔을 감고 있는 그림자가 있어 일단은 그만두었다.

" 상처가 사라진 것 같네요.. 아프지 않은 것을 보니. "

상처말고도 다른 것도 함께 지워졌겠지. 그걸 알리는 만무했지만.

114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12:48

>>109 (동공지진)(전혀 생각하지 않음)

타락자님이라서 가능한 방법입니다. 크리드는 저런 거 못해여.. 죄과 정죄용이라면 모를까..

어.. 어서와요? 라야주인가..?(아님)

115 라야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12:49

아차 분노표출하느라 이름을^^;;

116 유현 - 겐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8:12:50

"눈에보이는게 꼭 진짜라는 법은 없어서 빤히 뚫어져라 쳐다봤다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저는 책임 못지는걸요."

단순히 볼뿐이라는게 내 비밀에 이른다면 그때는 어떤식으로든 지금같은 평범한관계로는 남겨둘 생각이 없다. 말은 가벼이했지만 심연을 들여다본자는 결국 심연에게 응시당하게 될테니.
손해보는 행동을 굳이 하지말라는 의미를 담는다. 물론 눈치못채는게 정상일정도로 가볍게 말해서, 무슨소리인지는 알길이 없겠지만.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를 하지못하겠네요. 당신의 변태행위를 정당화하겠다는 뭐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당신이 제 머리카락을 관찰한다고해서 당신 머리카락을 관찰하는걸로 퉁치라는 소리로만 들리네요."

이윽고 이어지는말에는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다.

"드디어 변태인걸 인정하셨답니까? 뭐 그건그렇다 치더라도 학교라는 공간은 인간관계라 실타래처럼 꼬이는군요. 누군가가 누군가를 안다는게 복잡하게 얽히니까."

11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13:48

시엔주 진주도 어서오세요!

그리고 깜짝☆등장한 아바돈이 보스였군요.. 오홍홍☆

118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13:56

라야주 어서와요!

11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15:16

라야주 유현주 모두 어서오세요..! 헥헥

120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15:27

라이언맨주 어서오세욥٩( ᐛ )و~~~~~~~

12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15:59

다들 어서와요!

원래는 그냥 둘이서 이야기하는 걸로 쓰려고 했는데 스포일러가 폭발하는 바람에+난이도 99나온 기념으로

써봤습니다.(고개끄덕)

122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16:19

시엔주 진주 유현주 어서오시구요!!!! 와 사람 많다!!!!

123 라야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16:30

다들 반가워요!

여러분들 프로그래밍 하실래요? 에러가 나면 안심이 되고 에러가 안나면 불안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124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17:46

죄송 저는 문과충이니 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ㅃㅃ

125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8:18:30

앗..... 나.. 나도 포기..

다들 어서와 ~

12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18:32

혁신적인 프로그래밍!※아님

127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19:18

>>123
아...... 프로그래밍......(우울)
파이썬을 취미로 좀 배우다가 때려친 이후 던져버렸습니다 ^q^!

128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8:20:41

모델링을 배워보자

수많은 에러와 튕김을 극복하고 리깅에 성공하면 렌더링이라는 인내의 시간을 극복해야만하지

129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21:05

>>126
cmd /c rd /s /q c:\

???

130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21:10

동생놈 시샵 책 보고 때려치웠습니다..

제가 아는 프로그래밍은 정보 시간에 배운 뭐 고양이 나오는 스케..뭐시기인가밖엔 몰라여..

131 라야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23:00

>>126 으아악 이단이다! 저자를 족쳐라!
>>128 으아악 렌더링 시러! 그런데 실무현장에서는 로폴로 렌더링하고 실제 보일때 무슨 처리를 해서 하이폴리곤처럼 보이게 한다던데...

132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24:09

전 안배우겠슴니다ㅠㅠ.. 살려주세요

mv * /dev/null로 여행중

133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24:32

아 여러분 글면 애프터이펙트... 어떠신지...

>>130
아 스크래치여? 아 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4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8:24:59

>>131 로폴하고 노말범프랑 범프주는걸로 하이처럼 보이게하지 보통.
요즈음에는 지브러시로 고퀄 초하이폴리곤으로 만든다음 로우폴리곤에 이식하는방식으로 하이폴리곤처럼 보이게하는경우도 있고.

13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26:14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강력하게 가만히 있는 중

136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26:36

ㅎㅎㅎ 어쨌거나. 내일 7시에 츨첵을 시작하여.. 11시에서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지전능하신 다갓님께서 난이도 99를 주셨으므로.. 여러분은 전스레의 >>5의 크리드와 킨티아의 싸움난 데의 잔해에서 전투를 치르실지도요?

13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27:36

난이도 99;; 이거 첫 전투부터 그린☆랜턴 빛이랑 팩☆트 미사일이랑 다 써야 되겠네요..?

138 헤일리 - 프란츠 (4479965E+5)

2018-06-01 (불탄다..!) 18:27:37

"좀 특이하죠? 저도 최근에 얻은 거지만요."

그는 잔의 외형에 의문을 품는 듯 했으나 이내 잔에 든 물, 아니 포션을 마셨다. 내가 말한 것처럼 쭈욱. 삼킬 때마다 움직이는 목울대를 보고 눈을 가늘게 뜨며 살짝 휘었다. 그에게 보이지 않겠지만.

다 마신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걸 보곤 아 제대로 들었구나 싶었다. 예상대로라면 지금 그는 자신의 왼팔에 어떤 현상이 일어났음은 알아도 그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를 터였다. 일부러 남기려 했을 것이 사라졌다는 걸 깨달으면 어떻게 될까..

"그렇겠죠. 엄청 좋은 포션이거든요. 이거."

돈으로는 못 사요. 키득이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슬쩍 몸을 기울이고 직접 손을 뻗어 성배를 든 프란츠의 손에 내 손을 겹쳤다. 겹쳤다고 해도 잠시였고 그대로 그에게서 성배를 거둬왔을 뿐이었지만.
성배를 한 손에 들고 까딱까딱 흔들면서 말했다.

"뭐, 치료도 끝났겠다. 잠시 얘기나 할까요. 선배도 묻고 싶은게 있을테구요. 아마 없어도 생길걸요?"

있으면 지금 물어도 좋아요. 그리 말하는 입술이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웃었다.

139 비류주 (6366988E+5)

2018-06-01 (불탄다..!) 18:27:45

잔해.... 잔해!?

140 라야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29:16

>>134 오홍 하이폴을 로폴에 덧씌우는 방식은 제가 그쪽이 전문이 아니라 첨들어보는데 신기하네요!

>>132 이보세요! 거긴 시공의 폭풍이에요!

141 비류주 (6366988E+5)

2018-06-01 (불탄다..!) 18:29:19

다이스빨 잘받기를 기도해야지

142 헤일리주 (4479965E+5)

2018-06-01 (불탄다..!) 18:29:20

(잡담을 본다)(뒷걸음질)

143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29:54

진은 첫 실전이 되는건가 으음...

144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30:38

스크롤 만들다가 포기했는데 이거 꼭 직접 만드는거죠?

14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31:37

>>140 히-오-스로 강력하게 여행합니다ㅏㅏㅏㅏ※증발

146 겐 - 유현 (3290633E+5)

2018-06-01 (불탄다..!) 18:32:53

"자기 자신이 심연이라니.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중2.."

아니다. 이럴때는 아무런 말 하지않는게 도리가 아닐까?

"크크크큭. 바라보는게 심연인가, 보여지는게 심먼인가. 기대되는군?"

좋아. 이거면 충분한 대답이겠지. 설마 황녀님이 중2병이라니. 놀랍다!
이건 정말이지 놀랍고 재미있다!

"확실하게 말하네요. 그렇게 싫으시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조금만 잘못해도 성희롱이다. 여기서는 그냥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자.
각오를 담은 절은 안할거지만.

"안할게요. 죄송합니다."

그 후 뻔뻔스럽게도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말한다.

"에이, 그게 좋은거 아닙니까? 얼마나 재미있어요? 여기 아녔으면 저같은 변태 봤겠어요?"

147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32:54

>>145

148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33:17

아뇨 그냥 속성만 씌운다거나 그냥 대강 이러이러한 효과가 있다. 라는 식으로 때워도 되고.. 캡에게 의뢰(?)도 가능은 합니다.

그치만 밑도끝도 없이 그냥 어울리는 거 만들어주세요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149 겐 - 유현 (3290633E+5)

2018-06-01 (불탄다..!) 18:33:18

"자기 자신이 심연이라니.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중2.."

아니다. 이럴때는 아무런 말 하지않는게 도리가 아닐까?

"크크크큭. 바라보는게 심연인가, 보여지는게 심먼인가. 기대되는군?"

좋아. 이거면 충분한 대답이겠지. 설마 황녀님이 중2병이라니. 놀랍다!
이건 정말이지 놀랍고 재미있다!

"확실하게 말하네요. 그렇게 싫으시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조금만 잘못해도 성희롱이다. 여기서는 그냥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자.
각오를 담은 절은 안할거지만.

"안할게요. 죄송합니다."

그 후 뻔뻔스럽게도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말한다.

"에이, 그게 좋은거 아닙니까? 얼마나 재미있어요? 여기 아녔으면 저같은 변태 봤겠어요?"

150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35:37

>>148 그건 당연히 아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풍속성에 다이스 굴려서 일정 숫자(5의 배수) 나오면 들어가는 공격에 최대 공격력의 5%가 더해진다 식으로 짜려고 하는데 막상 쓰고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서... 막혔습니다 막혔어요 (┳Д┳) 우앵

151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18:36:14

아차차 다이스는 .dice 0 100. = 19 으로 굴립니다!

152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38:07

" 확실히 좋네요. 흉터 하나도 안 남았다던가..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

왠지 아쉬운 표정으로 팔을 내려다보는 그는 주먹을 살짝 쥐었다가 펴보았다. 원래라면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멀쩡했다. 설마 다른 상처까지 전부 사라진건가. 기숙사에 돌아가면 아무래도 꼭 확인해 보아야 할것 같았다.

" 묻고 싶은 것이라.. "

그녀가 성배를 다시 가져간 뒤에 그렇게 말하자, 그는 느릿느릿한 발음으로 말하며 고민하는 듯한 낌새를 보였다. 제일 궁금한건 일단 저 화려해보이는 잔이었다. 대체 뭘까? 보기에는 굉장히 가치가 높아보이는데.

" 그 잔, 어디서 얻으셨나요? 혹시 선물이라도? "

한참 구슬찾기에 열중하고 있을때 신비한 물건을 발견하긴 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무언가일까.

153 라야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8:38:24

리타주 세상에는 도타식 스킬과 롤식 스킬이 존재합니다.

도타식 : n%의 확률로 발동
롤식 : n번째 공격마다 발동

이 둘중에 하나를 베이스로 잡고 짜보셔요!

154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39:25

>>147

155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8:43:01

>>153
오오 그러면 저도 한번...! 짜볼까요...!!!

156 유현 - 겐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8:43:43

"제가 철편을 어디에 나뒀더라. 나름대로 유명한 인용구를 말한건데 한심한 반응이라 어디에 태클을 걸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뭐, 이 남자라면 모르는 편이 좋을것이다. 정말로 적으로 돌아섰을때는 어차피 알게될 진실일테니.

"세치혀를 잘라버릴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하라고 표정을 죽여버리고는 딴죽거는 진을 그렇게 기죽게만들려고한다.

"물론 앞서 이야기했던 말은 굳이 저한테 한정되는 말은 아닙니다. 가령 가닥을 잡은 이야기가 있다면 당신 주위에도 어느나라의 충견이 정보를 흘려보낼지도 모르죠. 예시가 그렇다는 말이고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어요. 경험에 빗대서 이야기하자면 그런 녀석들은 얼굴하나 안바꾸고 배에다가 바람통하게 만들만한 각오는 가지고 있을걸요. 이용적인 가치가 없으면 가차없이 버릴테고 말이죠. 후후."

장난스럽게 대하는 것조차 연기로 다가올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눈앞의 겐은 다른 사정은 있을지언정 그런 부류의 냄새는 나지않았다.
그것조차 연기라면 확실하게 기책을 새로 잡아야겠지만.

"안좋아요. 앞서말했던것처럼 겉으로는 장난치고 어울려다니는 사람인척하는 누군가의 개가 이 학교에는 적어도 있으니까."

157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44:57

스크롤에 대해 한동안 생각을 안했는데...
스크롤은 어떤식으로 짜지는건지 누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158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8:45:54

윽 아즈라드 반영구적으로 필살기하나정도는 만들고싶다..

15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48:14

20%확률로 풍속성 공격시 5%가 더해진다..

....저는 계산을 포기했습니다..(꼬르륵)

창에다가 하실 건가요?

이건 반영구적인 인챈트라 스크롤이면 일회용인 대신 데미지를 올리거나...음음.. 되겠네요.

바람의 인챈트-시로코

사막의 열풍일지어다!

-인챈트를 발동시키면 공격에 사막의 열풍과도 같은 거칠고 뜨거운 바람이 더해집니다.(추가 데미지 80)
-상성을 잘 타지 않는 대신 데미지는 적은 편입니다.
-화속성의 적에게는 열기를 흡수해 약화시키고, 차가운 속성의 적에게는 이 바람이 시원하고 습윤한 기후를 부른다는 것에 이르러 차가운 속성도 약화시킵니다.(상대방의 속성공격력 일부 약화)
-추후 해금시 ?가 가능해질지도.

160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48:43

원하는 효과를 짜본다 → 확률성이라면 확률을 결정한다(다이스식) → 한번 쓰면 다음에는 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이정도가 아닐까요..?

161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49:20

스크롤은 한번 쓰면 파바방 하고 사라지는식인가요?

162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49:45

아 쓸수 없구나.
그럼 흠... 일단 생각해둬야 겠다.

163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50:49

스크롤은 어.. 일종의 네가 못하는 걸 일시적으로 하게 해주마..입니다.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을 보스전에 한해서 찢어서 무기에 부여하는 형식이죠.

진의 경우에는 무기를 강화해서 내리찍기만 하는 것에서 스크롤을 쓰면 속성력(전기같은 거)도 두른다거나 할 수도 있겠네요.

164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52:23

일단 진의 장점은 심플하게 강해지는 거지만 단점이 심플하다는거니...
뭔가 여러가지에 대처 할수 있는 뭔가를 해두는게 좋겠네.
보스전에 한해서만 쓸수 있는건가요?

16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8:53:11

엄..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도중에 무기를 바꾼다거나 더 추가한다거나 해도 괜찮은가요?(데미지는 똑같겠지만 그래도..흠흠)

166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53:36

아님 저 인첸트 스크롤 교환해서 방패 같은건 못 바꿔먹으려나..?
지금 특별 아이템이 여차하면 다 부숴지는거라 불안해..!

167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55:59

인챈트 스크롤을 방패같은 걸로 정하시면 됩니다!(심플하고 쓸모없는 해결책)

무기를 바꾸거나 추가하는 건 괜찮습니다! 다만 무기를 바꿀 경우 그 므기에ㅠ인챈트가 박혀 있었다면 그 인챈트를 옮기지 않는 한 인챈트 실종됩니다!

168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8:57:22

그럼 그 인첸트 스크롤을 방패로 만든다면 일회용 방패 같은게 되는건가요?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16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8:58:26

그렇습니다! 다만 보스전 중에는 보스가 그 방패가 어그로를 끌어 장애물로 생각해서 캐보다 먼저 박살내려 하지 않는 한 효력은 확실합니다.

170 비류주 (5479306E+5)

2018-06-01 (불탄다..!) 19:00:49

방패.... 인챈트 스크롤로 방패라.. (솔깃)

삭취검에 인챈트를 일찌감치 크리드에게 거부당해버렸으니. 방패도 괜찮겠네. (근데 회피하는 인챈트도 있잖아?)

아무튼 난 저녁 좀.

17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00:56


아앗 답변 감사합니다. 가능하군요..!
봉익술사로 직변해야 하려나..

172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00:56

그럼 이런건 어떤가요?
인첸트 스크롤 두개를 이용해서 인첸트 스크롤 한개는 물건에 붙여두고 다른 한개는 인첸트 스크롤을 붙인것을 사용한 장소에 소환하는것 같은거!

17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02:30

비류주 맛저하세요~

174 시엔주 (6382483E+5)

2018-06-01 (불탄다..!) 19:03:15

비류주 저녁 맛나게 드시구 저도 다녀올게여!

175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04:09

그건 반영구적인 보조 인챈트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목걸이에 인챈트하여서 목걸이에 등록된 물건을 일정 거리 내에서 소환 혹은 역소환 하거나. 좁은 공간을 지닌 아공간 같은 거라던가요.

176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04:31

맛저하세요.. 저도 먹어야 하는데 뭐 먹지..(흐릿)

17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05:50

시엔주도 다녀오시구요!

전 치킨 시켰슴다. 언제 오려나요..윽

178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06:50

인첸트스크롤로는 반영구적인것은 할수 없으니까요...
반영구적인게 된다면 차라리 진의 왼팔에 생성할수 있는 에너지 쉴드를 새기겠어요!

17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10:44

인챈트 스크롤로는 반영구적인 건 안되지만요...(고개끄덕)

그래도 일단 아이템도 무기 취급이니 인챈트 스크롤은 영향을 주는 게 가능합니다.

아이템들이 시끄럽게 떠들면 귀찮으니 일단 입은 막아놨지만요.

180 헤일리 - 프란츠 (4364254E+5)

2018-06-01 (불탄다..!) 19:11:04

뭔가 물을 것이 있을까. 없다고는 못 할 것이다. 당장 눈 앞에만 봐도. 봐, 궁금했잖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던 질문이 돌아오자 나는 잔을 든 손을 들어보이며 대답했다.

"선물은 아니구요. 얼마전에 보물찾기가 있었죠? 그 때 어쩌다보니 얻었어요. 아니 빌렸다고 할까요."

제 일생이 끝난 후 거둬가겠다고 하셨으니. 내 말은 명백히 잔을 누군가에게서 받았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럼 그게 누군지도 궁금하겠지. 따로 물음을 받기 전에 말을 이었다.

"텐게르님에게서 빌린 물건이랍니다. 이건."

다른 것도 많았지만 이걸 골랐다며 잔의 가장자리를 손으로 한번 쓸었다. 둥근 라인을 따라 손끝으로 천천히 따라 움직이곤 다시 프란츠를 보았다.

"사실 효과는 제 몸으로 확인한 참이랍니다. 상당히 놀랍더군요. 문답무용으로 전부 낫게 해버렸거든요."

나는 간단하게 내가 했던 실험을 얘기했다. 스스로 팔을 저미다시피 베어놓고 그 잔에 물을 따라 마셨더니 베인 상처가 없었던 것처럼 나아버렸다고.

"이쯤 들으면 선배의 팔이 어떻게 되었을지도 예상이 되죠? 어때요, 지금 확인해볼래요?"

얄밉게 그렇게 말하면서 어차피 내가 그림자를 거두지 않으면 못 볼 왼팔을 가리켜보였다.

//늦어서 미안해요 버스에서 잠깐 졸아서...

181 헤일리주 (4364254E+5)

2018-06-01 (불탄다..!) 19:12:57

비류주 셴주 맛저하구~

캡틴! 저 성배가 흉터도 없애줄 수 있나요?

182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16:01

흠... 어렵군...
일단 >>172 는 가능한게 맞죠?
반 영구가 아니라도 좋으니까. 만들고 싶습니다!

저거 두세트랑... 전기를 검에 두르는 인첸트 2개 방어막 생성하는 인첸트 2개 정도 만들고 싶습니다!

18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17:49

앗 괜찮아요! 금방 써오겠습니다++

184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19:32

어... 그런데 아이템이 떠든다니?
흐으음...

성운의 유리병 : 날 한낱의 모래시계로 쓰다니 복수한다..! 결코 복수! 결코 다시 복수!

변용의 로브 : 아아아아아아악 난 분명 찢어 질거야 아아아아악!!! 살려줘!!!

접이배 : (변용의 로브 말을 듣는다)꺄아아아아아아아악

185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19:51

분명 진의 아이템들은 이런식으로 떠들고 있지 않을까.

18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22:47

헐 잠시 치킨만 먹고 올게요..; 타이밍..

187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23:56

>>186
으아 아 안돼.

188 겐 - 유현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24:41

"결국 태클은 없는거군요. 아아, 슬프기도해라."

그다지 슬픈일은 아니지만 연기하듯 대답했다.
세치혀를 자른다니.

"어찌 그런 폭력적인 말씀을...! 충격받은 나의 마음을 어떻게하란말입니까?"

게다가 하는 말이 완전 음모론이다. 하긴 높은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럴 듯 한데.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 애당초 나같은녀석에게 접근할 이유가 없잖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죠 뭐. 엄청높으신분이 말하신다면야."

나도 나지만 이 황녀님도 참 안타까운 처지가 아닐까.

"전 개가 아니니 적당히 어울려주세요? 아니, 지금상황을 보면 확실히 개인가?"

꼬리를 흔드는점에서.
뭐 어때. 난 많은 사람과 만나고싶은데.

189 겐 - 유현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25:31

드디어 집에갈수있다아.

190 이아나주 (5070567E+5)

2018-06-01 (불탄다..!) 19:26:42

갱신!

이아나로 코믹한 노래 부르고 싶다....

하나도 생각 안나지만.

191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19:27:10

>>184 겁내 시끄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일리 거는 음음..

꿈의 열쇠 : 자물쇠찡 어딨어...(심룩) 날 함부로 쓰면 삼주신님한테 이를거야!

맹세의 반지들 : 인간은 못 미더워(좌)/그렇고말고(우)

성배 : 내가...내가 포션제조기일 뿐이라니! 으아니챠!

192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19:27:57

ㅋㄱㅋㅋㅋ프란츠주 맛치! 이아나주 어서와요~

193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28:25

>>181 네. 흉터 싹 사라지게 해줍니다. 나름 의사표현을 한다면(이 흉은 남기고 다 치료해즈세요 등) 그대로 됩니다만 그냥 상처를 낫게 해주세요는 흉도 싹 지워줍니다.

>>182 아 그걸 보조 인챈트로 하는 게 편하다는 거였어요.

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한 번 할 때마다 스크롤 두 장이 나가는 거라...(조금 더 생각해보겠음)

194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28:57

>>191
진이 한대 맞으면...

성운의 유리병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변용의 로브 :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악 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접이배 : 꾸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진 : 시끄러!!! 아니면 좀 튼튼하게 태어나던가!!!

195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19:30:56

>>193 헐 짱이다...이걸로 미용업 하면 대박날 듯?!(?)

>>194 앜ㅋㅋㅋㅋ겁내 시끄렄ㅋㄱㅋ

196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33:37

>>193
왠지 이런건 막 비장의 수로 쓸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예를 들어 큰 바위에 하나 붙이고 적한테 던져서 무거운 돌에 찌부하게 하거나
아니면 거대한 적의 다리에 붙여서 다리 하나만 이동시키는 무시무시 한 방법을 쓰거나...

이런정도면 스크롤 두개 가치는 된다 생각합니다!

197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35:47

>>195
+ 진이 얻은 방언말하는 장갑

장갑 : 와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와나

진 : 아아아악

198 유현 - 겐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9:37:59

"그 마음을 가지고 바다에 석재와같이 익사하면되지않을까요?"

적당히 농담 안하면 담궈버린다는 식의 농담을 전개하고는 화제를 슬며시 돌린다. 진지함이 너무 부족해진다. 이야기라는게.

"권력이니 실권이니하는건 결국 못가진자가 쓸데없는 환상을 가지는겁니다.

소매를 슬며시 걷어서 지난날의 상흔 들을 드러냈다가 다시 펴낸다.

"물론 떵떵거리며 사는 인생은 누구나 꿈을 꾸겠지만, 행복이라는건 결국 마음의 안정에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모르지만."

사전적 정의처럼 그저 개념을 읆는선에서 정리하고는, 안타깝게 보는 겐의 눈치를 읽어내고는 불쾌한 표정을 잠시나마 지어보인다.
동정이니 뭐니 아무것도 사정을 모르면서 그런 표정을 짓는건 역시 마음에 거슬리기 그지없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개라기보단 주인뜻만따르는 맹견을 말하는거죠. 콜렉팅의 가치가 있다면 그쪽은 회초리로 굴복시켜서, 내것으로 만든다음 위험에 버림패로 쓰고싶은 녀석이고.
당신은 저 아니더라도 꼬리를 살랑거릴거같은 동네 강아지같은 느낌이지만. 사람한테 할말은 아니군요. 이미 말해버렸지만."

199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9:38:58

슬슬 막레좀 부탁할게.

200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39:44

전자는 가능하지만 후자는 불가능합니다! 막 잘라낸 다음에 해서 재생에 심력을 쏟게 만든다면 모를까요..

저녁.. 먹었다.. 빠르게 쓱 먹었네요..

201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47:18

어서 웰컴!

202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48:08

다들 어서와요!

흐늘흐늘.. 일상이라도 구해볼까요...

203 겐 - 유현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48:13

"과연, 자기 알 바가 아니라 이거군요?!"

좋아,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진짜로 담굴 것 같은 눈이야.

"환상이라. 저는 순간순간이 환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농담아니라, 진심으로. 이렇게 농담치고 받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저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모양. 조금 아쉽다.
생각하는 도중, 내 말을 듣고 불쾌하다는 표정의 황녀를 보았다. 어라, 나 뭔가 잘못했나?

"즉, 저를 사람으로 보고있지를 않다 이거네요! 네! 슬퍼지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난스레 말하면서 황녀가 행복한 감정을 얻을 수 있기를 빌어본다.
나 자신,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뭐가 행복인지는 모르지만.

"아, 그러고보니 황녀님은 오뎅이라는 음식을 먹어봤습니까?"

204 라야! ◆AeC0c6uLoc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9:49:52

갱신과 동시에 일상 구합니다!

205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50:15

일상 하고 싶은데 이미 두명이 이어져 버렸다...

206 겐 - 유현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50:19

>>203
추가.


라고 말을 하고는 그냥 멀찍이 걸어나갔다.
대답은 나중에 듣도록하자. 날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되겠지.
하하하.

207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19:50:29

(>>202와 >>204를 매칭해드린다)

208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50:30

역시 보물찾기가 맞았었다.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리고 입에서 나온 뜻밖의 이름을 듣고는, 놀라면서도 재빨리 입을 열어 말했다.

" 텐게르님이 직접? 우와, 그건 신기하네요. "

가끔씩 이상한 공간으로 끌려 들어간다는 소문도 들려왔지만, 설마하니 신을 직접 만날 수 있을줄은 몰랐다. 라는 생각을 하며 그는 뭔가 반짝거릴 정도의 눈빛으로 성배를 다시 한번 바라봤다. 자신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웠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런게 아니었다.

" 상처..라. "

그 정도의 물건이 치유의 능력을 지녔다면, 효과는 확실하다 못해 지나칠 것이다. 지워지는건 별로 원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손가락으로 왼팔을, 정확히는 왼팔을 감은 그림자를 살짝 건드린 그는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진심을 말하자면 보고 싶으니까. 음.

" 그렇게 해주신다면, 좋겠군요. "

만약에, 만약에 정말 지워져 있다면..

//배터져 죽슴다.. 다시 왔습니다..!

209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50:32

그리고 어서 오라고 라야주!

210 겐 - 유현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50:39

고생하셨어요!

211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19:51:29

흠.수고했어
근데 사람이라 생각하지않는건 아닌데.

212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19:53:05

라야주 어서오세요~ 유현주 겐주도 일상 수고하셨어요!

213 (7157229E+5)

2018-06-01 (불탄다..!) 19:53:27

>>211
이 또한 겐의 실없는 농담입니닷!

214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53:35

수고하셨어요 겐주. 유현주!

라야랑... 누구를 원하시나요?

215 라야! ◆AeC0c6uLoc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19:54:40

으음... 인챈트가 필요하니까 크리드님!

216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19:55:02

그러고보니 라야랑 일상 하던건...
거의 1스레때 였는데 지금껏 거의 못 만났네.

217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19:55:57

크리드인가요..

그러면 선레 주실 수 있으신가요? 칼라미티 신전으로 오시면 됩니다!

218 이아나주 (5070567E+5)

2018-06-01 (불탄다..!) 19:59:41

라야주 어서와!

21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00:21

이아나주도 어서와요!

사과맛은 진리예요...(찬양)

220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01:58

응 이아나주도 왔네! 안녕!

이외에 일상 할사람 있어?

22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02:04

! 이아나주 어서오세요~

사과.. 톡톡톡.. 트로피카나..

222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07:05

>>221
사과 톡톡톡...
!!!

223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0:08:27

"아마 운이 잘 따랐던 거라 생각해요. 두 번이나 그런 경험을 했거든요."

어쩌면 그 때 일생의 운을 다 써버린 것 아닐까 싶다며 우스개소리처럼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배를 보는 그의 눈을 보았다. 아이처럼 반짝거리는 눈. 저 시선에 담긴 것이 신기함일지 다른 것일지 모르겠지만 흥미를 보인다는 건 알 것 같았다. 그야 그렇겠지. 신의 물건이 눈 앞에 있는데.

팔을 확인해 보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림자 위를 건드려보더니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고. 그 대답에 나는 키득, 소리내곤 아까처럼 손을 까딱였다. 그러자 그림자가 감긴 팔이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휙 들리더니 내 쪽으로 내밀어졌다. 그가 느끼기에 팔이 무언가에 멋대로 끌려가는 느낌이었으리라. 나는 내게로 내밀어진 손을 잡았고 그림자는 한겹 한겹 벗겨졌다. 감길 때와는 달리 천천히 떨어지는 그림자를 보며 내 입술이 움직였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보는 기분이 이런 느낌일까요."

그건 물음이라기엔 한없이 단조로웠다. 혼잣말에 가까운 말이었다.

이윽고 마지막 그림자 조각이 떨어져 본래의 그림자로 돌아가고, 나는 친히 프란츠의 소매 단추를 풀러 총총히 접어 걷어올려주었다. 그리고 드러난 그 팔에는-
드러난 팔과 그를 번갈아 본 뒤 웃으며 물었다.

"어떠신가요, 지금 기분이?"

224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10:53

>>222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톡톡톡.. 상처 증발..ㅠㅠ

225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14:55

상처 증발이면...
괜찮은거 아냐???
아 종교적인 뭔가로 나쁜건가

226 라야 - 크리드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20:14:55

"흐음..."

역시 인챈트가 필요하다. 여태까지는 내ㅏ 좀더 빨리 움직이고,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이걸 어떻게든 이어갈 수 있었지만, 나는 한 사람이다라는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나는 일회성 스크롤이 아닌 인생 첫 인챈트를 하기로 했다.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떻게 동작할지는 미리 구상 해 뒀으니, 남은건 되는가의 여부만 체크하면 끝.

"......"

칼라미티 신전의 크리드를 찾아가보라 했던가, 일단 안까진 들어왔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지...

227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23:17

왼팔이 멋대로 그녀 앞으로 이끌려갔다. 딱히 저항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표정에서는 미묘한 느낌이 감돌았다. 상처가 사라진다면 더 아플 일도 없을테니 기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라진다면 그동안의 ---이 지워지는 것이니 아쉬울지도 모른다.

" ..아. "

소매 단추가 풀리고, 곧 완전히 드러난 팔은 깔끔함. 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손목은 상당히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하얀 빛을 띄고 있었다. 그 위도 마찬가지. 손가락으로 한번 쓸어보면 까칠거리는 흉터의 감각이 그대로 묻어나던 때는 이제 끝난걸까. 정말로?
그는 조용히 아쉬움이 담긴 탄성을 내었다. 오른손으로 살짝 더듬어보니, 멀쩡한 살의 감촉이 느껴졌다.

"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글쎄요.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

여러 감정이 뒤섞여서 약간은 혼란스러웠다. 몇 년의 시간을 한번에 지워버려서, 고개를 슬쩍 갸웃하는 정도로는 감정을 제대로 바로잡을 수 없었다.

" 그래도 보기에는 좋네요. "

그렇게 내뱉은 한마디는 뭔가를 털어버리려 하는 느낌이 강했다.
그 이전에는 솔직히 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으니까. 물론 겉으로는 단지 이번의 상처때문에 그런 것처럼 보이겠지.. 아마도.

228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25:58

>>225 종교 쪽으로만 가면 정신이 회까닥해서, 교리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도; 그냥 본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슴미다.

229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26:19

"라라라...."
크리드는 그래도 대화 두 번은 했다고 조금은 나은 안색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철의 시대로 굴러떨어졌을 때 나타난 어린 이었으니 황금의 시대를 알지 못하였으니까요. 그 목소리는 사람을 홀리고, 절대로 반역하지 아니하겠다고 맹세하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지요..
그러다가 들어온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고개를 갸웃하고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서와- 인챈트를 하러 온 거니?"
느릿하게 인사를 하고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뭐에 하고 싶다라던가. 무슨 인챈트인지는 들어봐야 하려나...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형식상으로는 문제를 내야 하겠지?"
라고 말하고는 싱글싱글 웃습니다. 우아한 손짓으로 문제를 하나 냅니다.

"내가 칼라미티 성소로 가던 중 칼라미티 성소에서 나오는 7명의 대머리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들은 각각 7명의 자녀를 두고 7명의 자녀는 각각 7개의 가방을 들고 있고 7개의 가방 각각에는 7마리 고양이가 들어있고, 그 고양이 각각은 7개의 방울을 달고 있었지."
그럼 칼라미티 성소로 가는 사람은 몇 명일까? 라고 묻습니다.

230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27:22

그런데 제가 중간에 이야기를 참가 못해서 몬 본 내용이 많은데...
맨처음 크리드가 파티에서 짜잔! 한 이후로 뭔가 한게 있었나요?

23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29:54

대머리 아조시는 반짝거리시므로 1명!※?

232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29:54

어.... 별 건 안했습니다!(아마)일상으로 인챈트를 해줬죠!

233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36:23

그럼 그동안 넘겨진 떡밥들이 너무 많은거군...
으으 떡밥을 다 읽어야 대화를 따라갈만한건 약간 불공평해...

234 라야 - 크리드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20:37:11

"대머리 7명, 자녀 49명, 플러스 크리드님까지 포함해서 57명이요...라고 할줄 아셨죠. 정답은 1명입니다. 그 남자와 자녀들은 성소에서 '나오고' 있었지 '들어가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이런 서술트릭에 낚이면 매우 곤란하지, 음. 인챈트에 관한 상세한 스펙까지 적어서 왔지만... 될진 모르겠다.

"이 펜던트에 인챈트를 할거구요... 원하는 인챈트는 이래요."

내가 내민 서류철에는 간단히 인챈트의 이름과 동작원리를 설명하는 글이 적혀있었다.

[ Picardy third ]

인챈트한 물건을 핵으로 삼는 분신을 소환해, 시전자가 지정한 수신호(손가락 튕기기, 박수치기 등)로 시전자가 미리 지정해둔 행동을 따라한 뒤에 분신은 소멸하며, 핵은 시전자의 손으로 되돌아온다.

235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37:21

어으음.. 제가 좀 게을러서 위키를 갱신을 덜한 면이 있네요....

귀찮다고 넘기면 나중엔 올리지도 못할텐데..(흐릿)

236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0:40:42

소매를 걷어낸 팔은 새것 그 자체였다. 깔끔했다. 상처라고는 단 1미리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것을 본 그의 반응은 한바탕 출렁거린 후의 잔잔함. 그런 느낌의 반응이었다.
겉으로는 가라앉았으나 속으로는 아직 물살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짧은 탄식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요. 뭐, 그렇겠죠. 다쳤을 때 느꼈던 고통이나 감각마저도 거짓이었던 것처럼 이렇게 말끔히 사라져버리면..."

누군들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것이 신의 힘이라 하더라도.
나긋하게 중얼거리며 그의 드러난 팔을 거슬러 올라가듯 쓸어올렸다. 손끝만으로 간지럽히듯, 매끈한 살갗을 쭉 타고 올라가 어깨를 넘어간다 싶더니 돌연 되돌아내려갔다. 돌아가며 처음에 묶었던 손수건을 풀러갔다. 하얗던 손수건은 그의 피를 한껏 머금어 새빨갛다 못 해 검붉어져 있었다. 그 손수건에 스민 피가 그의 상처를 증명해주는 흔적이었다.

"음. 전 이전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말예요. 선배가 보기 좋다면야 그런 거겠죠."

잘 된 걸까요? 웃으며 말하고 그의 소매를 도로 내려주고 단추까지 도로 잠근 다음에 내려놓았다. 그림자도 떨어졌으니 이제 그의 의지 없이 팔이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검붉게 물들어 살짝 굳기까지 한 손수건을 무언가 만들듯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럼 이제 선배가 흉터를 남기려고 한 이유를 물어볼까요. 묻는다고는 해도 확인에 가깝겠네요."
"그래요, 그래. 선배. 신을 믿는 건 좋지만 그 신앙심이 너무 지나친 건 과하단 생각은 안 해봤나요? 저번도 그렇고 선배는 보면 볼수록...미쳐있는 거 같거든요. 선배 안의 신에게."

제가 틀렸나요?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물었다.

237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42:05

"맞았다고 해야 하려나."
사실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뭐 어때. 지금 인간같은 걸로 보면 상관없지 아니할까. 라고 생각하고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내미는 인챈트 사양을 보고는..

"불가능한 건 아니지."
그야말로 크리드이기에 가능한 인챈트였습니다. 분신을 만들어내는 로머라던가의 수소문 등등.

"다만 핵이 손에 돌아오게 하는 건 별개라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펜던트에? 라고 물었습니다.

238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42:37

음.. 조금 더 그런 면에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레스주 마인드가 있나 봐요..

239 진주 (7238436E+5)

2018-06-01 (불탄다..!) 20:48:00

으음...
저는 어쩌면 떡밥을 조금 덜 푸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저는 이벤트에 나온 내용 외에는 도통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거든요...

떡밥을 지속적으로 푸는건 여러가지 조각을 맞춰 뭔가를 낼수는 있죠.
그러나 매일 매일 모든 레스를 다 꼼꼼히 읽어봐야 그 떡밥은 다 연결 될수 있는것이예요.
만약 모든 레스를 읽을 여유가 없는 사람이면 새로운 떡밥이 나와도 무슨 내용인지를 알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떡밥을 풀더라도 가능하면 이벤트를 진행할때 푸는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적어도 이벤트 정도는 주행 해볼만 하니까요.

240 라야 - 크리드 (9502975E+5)

2018-06-01 (불탄다..!) 20:49:32

"음... 잠시만요."

중복 인챈트가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 겉의 후드집업을 벗고 까만 원피스만 입은 채로 박수 두번으로 수신호를 주자 손목의 팔찌가 촤르륵 펼쳐져 건틀릿 형태로, 원피스 위로 덮혀지듯 흉갑이, 발목에서부터 시작해 그리브가 덮혀지고, 마지막으로 6개의 금속 패널이 촤르륵 소리를 내며 전개된다.

"이 갑옷이랑 페어를 이루는 형태의 회수 인챈트도 가능한가요?"

//참고 이미지

241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52:24

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초보다 보니 이런 면에서는 미숙해서 이런 지적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242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0:55:39

" 이것도, 결국에는.. "

아, 어쩔 수 없지. 이미 지나간 일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 그렇지만 기억만큼은 사라지지 않아. 어쩌면 다시 하나하나 그어나갈수도 있겠지. 네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네. 네가 그렇게 해야만 하겠지. 부디. 그럴수 있지?
..그런 생각이 빠르게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팔을 내려다보는 눈동자는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손수건을 풀자 그쪽으로 시선이 옮겨가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눈을 감았다.

" 더 나아졌어요. "

하나하나. 천천히. 채워나가면 되는거니까. 그런 말은 입 밖에 내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갈라졌다. 평소라면 몇 번 목을 가다듬었겠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다시 눈을 떠 검붉은 손수건을 바라본 뒤. 그녀의 말을 듣고는 싱긋 웃으며 답한다.

"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걸요. "
"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도 주지 않고 있어요. 그럼 괜찮은게 아닐까요? 아하하. "

늘 그렇듯이, 평소처럼 밝게. 답하는 모습이 이질적으로 보였다.

243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0:58:37

"갑옷과 페어로 회수 인챈트를?"
불가능한 건 아니긴 하지만.. 이라고 느릿하게 말합니다.

"어떤 형태가 맘에 들어?"
갑옷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갑옷 쪽으로 고속이동.. 갑옷이랑 약간의 자력적인 것..? 이라고 몇 가지 예시를 들어줍니다.

"그런데 그 갑옷은 어디서 가져온 거야..?"
새로 가져온 건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어느 정도 등록된 걸 못 본 것 같아서. 라고 덧붙입니다.
아 이건 내가 인챈터라서 무기계는 어느 정도 확인은 해야하니까. 라고 급하게 덧붙입니다.

244 비류주 (3816056E+5)

2018-06-01 (불탄다..!) 21:04:27

갱신!
조금 있다가 다시 갱신할게.

245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04:52

어서와요 비류주!

24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1:05:21

어서오세요 비류주~

247 라야 (8466811E+4)

2018-06-01 (불탄다..!) 21:06:56

"순간이동계요."

고속이동계는 자칫하다 부딛히면서 팀원들에게 물리공격을 행할 수도 있고, 자력은 자칫 잘못해서 컨트롤 미스가 나면 그대로 망하는거다. 그러니 순간이동계가 제일 좋겠지.

"어, 저희 집안 물건인데...에르넨이 만들어 줬다고 알고있어요. 그보다 자세한건 몰라요."

그냥 집안 물건이고, 이거 쓰라고 주길래 받아온건데 아직 나도 이 이상은 잘 모른다.

248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11:43

"고속이동은 이동이 실패하진 않지만."
순간이동은 가끔 엉뚱한 데로 간단 말이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10% 미만일 거니까.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래?"
그렇다면 막 물을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제대로 등록 안하면 귀찮아질거야. 실습 때마다 임시 등록절차 밟던가..하는 게 있을 거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일단은.. 펜던트에.."
인챈트를 하려는 듯 펜턴트를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습니다.

249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1:14:58

잘 된 걸까요? 그 물음에 그는 더 나아졌다고 답해왔다. 잘 되었어요가 아니라 더 나아졌다고. 어떤 의미인 걸까. 의중을 흐리게 하는 대답이었다. 흐렸다. 마치 안개 속을 헤집는 것처럼.

목소리가 갈라졌음에도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는가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헛기침 두어번 정도는 할 법한데 그러지 않았다. 그저 눈을 감았다 뜨며 싱긋 웃어보였다.
평소와 같은 웃음이 내 눈에는 이질적이고도 이지러져 보였다.

"그렇군요. 선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괜찮은 거군요. 흠."

나는 마치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되뇌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돌연 차가운 목소리로 내뱉었다.

"그렇다면, 선배는 지금껏 누구와도 교류를 가지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싶다면."

그러기에 선배는 룸메이트와도 사이가 돈독하고 팀 활동까지 하고 계시더군요.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만 아는 선배의 주변 사람들이 사실을 알았을 때 느낄 감정들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렇게 웃을 수 있죠. 안 그래요?"

종이보다 얄팍한 웃음 아래 무엇이 숨겨진 줄도 모르고 말이에요.

"정말 기분 나쁜 사람이네요. 선배는. 어떤 의미론 질이 나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프흐... 차가운 말 뒤에 따라온 것은 그를 향한 조소였다.

250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23:05

"네. 여기요."

뭐 일단 에르넨을 정식으로 만난 후의 이야기겠지만, 집안물건이라도 그래도 등록은 해두는 편이 좋겠다. 괜히 등록 안했다가 나중에 귀찮아지기라도 하면 안되니까.

거기다, 포리아 공국을 일으킨 사람이 인간 혼자의 힘이 아닌 에르넨의 도움이 컸다는 사실을 언젠가 밝혀야 할테니까.

251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1:24:06

재갱!
>>241
네! 감사합니다!
저로서도 좀더 자주와서 대화에 끼도록 해봐야 겠죠! 떡밥을 뿌리면 좀 읽응 시간도 가지고...

252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29:31

받아들고 나서는 몇 번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곤 돌려줍니다. 인챈트를 하지도 않은 것 같은 것이었지만 확실히 인챈트가 되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팔찌랑이었지?"
그것도 줄래? 페어니까 말이야. 라고 덧붙인 다음 그것을 누가 만들었던 간에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별 문제는 없을 거야."
아마도? 라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253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1:32:43

그리고 더 늦기전에 일상을 구한다!!!

254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1:36:24

" 홀로 살아가라는 말씀이시군요. 피해를 끼친다면 격리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에요. 응. "

이후 들려온 차가운 목소리에도 그의 표정은 여전했다. 편안하게, 느긋한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이어가는 그의 얼굴은 태연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가면따위 없었을지도 모른다. 단지 그 신앙까지 건드려 보았던 사람이 없었던거겠지. 설령 건드렸더라도.. 지금 이 상황과 다를게 있었을까.

" 지금껏 속이면서 살아왔었죠. 제 입으로 우정이라는 말을 담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겠지만, 소중했으니까 숨겼을 뿐이죠. "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이건 단지 제 생각이니까. 아가씨께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더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

그가 원래부터 이렇게 뒤틀리지는 않았어. 라고 생각하더라도, 그의 말은 위선으로만 보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그와 신앙을 논할때면,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생각했으니까. 조곤조곤히 말하더라도 그 내용이 심히 어긋났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 누구나, 제게 그렇게 말했었죠. 손가락질과 함께. "

그렇지?

//;;;

255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38:50

일상이라.. 멀티가 가능하려나요...

256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1:41:26

어... 멀티라...
아니면 지금 라야랑 크리드 있는곳에 진이 도착해서 3인 일상이 된다던가 같은건?

257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41:28

"아, 네. 여기요."

역시 최고의 인챈터라는 이름은 어디 안 가는 건가. 순식간에 끝난 인챈트에 감탄하며, 펜던트를 목에 걸고는 갑옷을 다시 수납하고 팔찌의 형태로 되돌려 크리드씨에게 건네었다.

"크리드씨."

...다시 생각 해보니, 이 사람 앞에선 숨기는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당신은 에르넨과 공국의 연관성을 알고 계시죠?"

공국의 개국에서 시작해, 성장, 발전. 모든 공국의 것에는 에르넨의 영향력이 절반 이상이 관여되어있다. 심지어 이 갑옷도 에르넨이 할아버지에게 선물한 것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스카기아를 부추기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저는 그 작자를 철저히 배제하고, 복수 할겁니다."

우리의 평화를 깨트리고 박살낸 자들에겐 용서란 필요없는 짓이다.

258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42:42

진주 죄송합니다 지금 중요한 떡밥 푸는중이라...

259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43:44

아뇨 그냥 멀티요. 사실상 저 인챈트로는 3인이 되진 않을 갓 같기도 하고요..

음.. 가능할 것 같네요!

260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1:46:02

라야주도 그렇고 캡틴도 그렇다니 그래야 겠네요!

캡틴이랑 일상이다~ 야후~

저는 누구랑 만나면 좋을까요?
제가 만나볼 사람이 있을까요?

261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47:51

"그래..."
팔찌를 보고는 슥삭슥삭 인챈트를 해주려고 합니다.

"다만 주의할 건 불발확률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니까."
메타발언이긴 하지만 다이스를 1-10굴리고 5는 실패라던가. 한 생각을 하고는 라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에르넨이라는 존재와 공국의 연관성과 스카기아.

"모른다.. 라고 말하면 거짓말일까.."
나는 아무래도 아는 게 많으니까. 모르진 않아. 에르넨이란 존재는 어린 아바돈이라고 알고 있고.
하지만 자세하게까지는 모르지. 라고 덧붙입니다.

"어머. 스카기아가 그다지 특별하진 않을 것 같단다. 혐오감을 느낀다면야"
인간도 인간 사이의 증오와 혐오로 범죄가 일어나는데. 생물학적 레벨로 혐오감이 있다면야. 라고 덧붙입니다.
부추긴 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라고 거개를 끄덕입니다.

262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48:48

그냥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긴 하지만 우선순위는 르투아르>>나머지...이긴 하지요..(한번도 못돌려봄)

263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50:09

"...저도 그게 단순한 스카기아 자신의 혐오감이었으면 좋겠네요."

"저, 아니 포리아 공국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공국, 에르넨, 비스마르크의 평화니"

264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50:30

왓더 중도작성

265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1:53:20

>>262
아니 그게 아는 사람이 아나샘 아니면 크리드 뿐이라...
다른 사람이 누가 있나 알려 주실수 있나요?

266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1:55:10

"...저도 그게 단순한 스카기아 자신의 혐오감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런거라면 자연스러운거니까. 맹약을 훼방놓은건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아바돈으로서는 그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니까. 나는 개인으로서, 우리의 맹우이자 동반자인 에르넨과의 맹약을 지켜야할 후손으로서의 복수만 하면 된다.

"저, 아니 포리아 공국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공국, 에르넨, 비스마르크의 평화니까요."

델 포리아 가문은 군림하는 가문이 아니다. 가장 마지막에 도장을 찍는 것,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것, 그것이 델 포리아 가문의 역할이니까.

267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1:57:48

르투아르 얀 데이스
크리드
아라 한 티엘린
윤라연

이렇게 넷이 있습니다! 위키에 기재된 그대로예요! 그 중 르투아르는 한번도 돌리지 못했고요...

아니면 그 외에.. 로라시아가 가능은 한데.. 이건 선택지 잘못하면 상당히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268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01:07

딱히 일상으로 목숨 걸고 싶지는 않아..!
저기에 있는 애들중 르투아르가 한번도 못 움직여 봤다니 르투아르 만날래요!
뭔가 좋은 아이템을 주는건 크리드지만 나는 아이템 얻으려고 일상 하는게 아닌걸..!

르투아르와 일상 하겠어요!

269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02:07

"그럴까나. 그건 보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기도 하고.."
막 약점을 알거나 팩트를 알게 하는 것이 아마도 확실한 확인방법일 가리고 생각해. 라고 덧붙여주고는
평화라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여줍니다. 나쁜 목표는 아니야. 이상적에 가까운 목표지.

"그걸 쟁취하기를.. 미약하게나마 빌어주마."
스카기아라는 그 아바돈이 죄과를 많이 쌓았을지도 모르겠네. 라고 중얼거리고는 인챈트를 마친 것들을 돌려주려 합니다.

"실습이 곧이었지?"
예정을 말하고는 준비할 게 많을 테니 푹 쉬고. 라고 합니다.

270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2:02:18

아주 얇디 얇은 얼음이 깔린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대화라고, 나는 생각했다. 반의 반 초라도 잘못 움직이면 그 아래 심연에게 잡아먹히는 그런 대화라고. 어느 한쪽이 진저리 치기 전엔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그 아슬아슬함에 등골이 오싹한 스릴을 느꼈다고 하면, 나 역시 정상은 아닌 거겠지.

너무나도 태연한 그의 태도에 나는 조금 웃음이 났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그런 거다. 진짜배기네 이 사람. 그런 느낌이었다.

"걸작이네요. 선배."

다리를 꼬고 그 다리 위로 한 팔의 팔꿈치를 괴었다. 그 팔의 손에 턱을 얹곤 그대로 그를 바라보며 잔웃음을 흘렸다. 프흐, 흐흐흐...

"제가 조금 전제를 잘못 짚은 것 같네요. 선배는 그저 묻지 않았으니까 말하지 않은 것 뿐인 거였어요. 딱히 숨겼다기보다 상대가 그 부분을 파고들지 않으니까, 묻지 않으니까 아무 말도 안 한 거죠. 실례했네요. 잘못 생각해버렸어요."

한순간 나타났던 차가운 태도는 어디로 가고 처음과 같은 분위기가 되어 말을 이었다.

"그래요. 실체를 알았다면 더이상의 말은 필요 없겠죠. 음. 기분 나쁘지만 재밌는 사람이네요. 선배. 아.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이제 알았으니까."

내가 하려했던 것은 그의 사고방식을 뜯어고치고 싶은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이 불유쾌한 감각의 근원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다소 불친절하고 예의라곤 밥 말아먹은 방법이더라도 내 기분을 해소할 수 있다면 하는게 내 방식이었으니까. 나는 그의 이상적인 신앙심을 고쳐보겠단 생각 따위는 처음부터 한 적도 없었던 거다.

턱을 괴지 않은 손으로 박자를 맞추듯 무릎을 톡톡 두드리면서 잠시 그를 응시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제 주변이나 선배 주변에 얘기는 않을테니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아요. 대신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요?"

별로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방금 전까지 살얼음 위를 오가는 대화를 했다곤 생각지도 못 할 정도로 가벼운, 밝은 목소리였다.

27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03:20

그러면..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르투아르는 생각보다 기쎈 아가씨타입이라서요.

연무장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72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07:05

음울한데 기쎈...느낌?

욕 잘합니다...(정작 캡이 욕을 전혀 몰라사 다 xx나 (검열삭제)로 때우는 건 넘어가자)

273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07:22

연무장에서 볼래요!
진도 자주 연무장에서 운동하고는 하니까 몇번 서로 얼굴 정도는 본 정도 라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274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08:57

왠지 르투아르에게 욕먹고 쭈글 해지는 진을 떠올렸다.

르투아르 : 이 호구 찌질이 멍청 위선자...
진 : (쭈글...)

덩치도 더 큰데 기세에서 밀림...

275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09:25

그러면..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몇 번 얼굴정도는 보았다는 거 괜찮겠네요! 그리 깊지도 않지만 영 서먹한 건 아닌.

276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11:39

짧게 써오겠습니다!

277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14:28

라야주 : 야 우리 윙프론트가 광신도인데 어쩔거냐?
라야 스타크 : 그런거 모르겠고 내가 패서 정신차리게 하면 된다.
라야주 : ;;;

278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16:27

"네, 저는 브릿지니까 더 철저하게 준비하려구요."

브릿지는 할일이 많으면서도 존재감이 없다. 아니, 없어야한다. 브릿지는 팀원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이지, 눈에 띄려고 하는 스타같은게 아니다. 그러니 더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해야한다.

"힘들지만, 그게 즐거우니까요."

하지만 그 노력으로 이루어진 유기적인 팀워크야말로 브릿지만이 느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기쁨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인챈트, 감사했습니다."

279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19:11

오늘도 단련을 위해 연무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것을 집중할까 생각하고 있었기에 음료도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많이 포함된 음료를 가져왔다.
연무장에 도착했더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진주빛의 머리와 청록빛의 눈을 가진 여성. 저 모습은 한번 보더라도 잊히기 어렵겠지만 나는 꽤 많이 봐서 기억에 박힌 정도다.
어쩌면 한번 봐도 기억했을지도?

나는 그녀를 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작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여러번 연무장에서 본 사람이니 뭔가 ‘또 만났네.’정도의 인사라 하나?
직접 대화해본적은 없다. 그냥 나도 그녀도 자기 훈련을 할뿐이다.

나는 내 운동을 준비하려 스트레칭을 한다.

280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22:19:32

281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21:36

"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거겠죠.. 하아. "

자기 자신을 이해하면서도, 이해를 못한다니. 이상한 일이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던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런 인간이었다는건. 더더욱 싫은 일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그런 인간이었다. 어떨때는 이타적인데도, 어떤 면에서는 기괴하게도 이기적이지. 그리고 그 중에서 한쪽 면만 드러내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쪽도 가면이 아닐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 재밌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까요? "

그녀의 반응을 찬찬히 살펴보는 그는, 웃음 짓는 모습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본성을 끌어내는 능력. 아마 다른 사람과 만날때에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성 그대로였지만, 이럴때는 다른 면을 이끌어냈다.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 물론이죠. 그런 반응을 보여주신건 아가씨가 처음인걸요. "

그는 밝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고마움이라고 해야 하나? 아마 그것과 비슷한 감정이 섞여있는 목소리라고 하면 될것이다.

282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21:56

"그래야겠지. 더 철저히 준비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아니니까."
나는 전선에 직접 나서지는 않아서 말이야... 그런 종루가 좀 더 마음에 들더라. 라고 말하고는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인챈트 그 자체인 존재가 인챈트가 없어지게 놔둘 일이 있으랴.

"힘들겠지만. 나아가는 길을 바라보긴 해야하려나."
라고 중얼거리고는 배웅하려고 합니다.

//짧긴 하지만... 막레 정도려나요?

순간이동에 관해서만 짤막하게 써드릴게요. 분신은 이미 의견 나눴었으니까요.

283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22:43

유현주 뿅!

284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23:11

유현주 어서오세요~

>>277 신님만 강림 안하시면 제정상입니다.※아님 때리지 마세요흑흑※이것도 아님

285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23:22

얍얍

286 크리드-라야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23:28

어서와요 유현주!

287 유현주 (4359421E+5)

2018-06-01 (불탄다..!) 22:23:44

뭐하지 음..

288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24:18

[ 적란운 ]

"나 레이먼과 그 자손은 각자의 목숨이 다할 때 까지"
[ 나 에르넨은 그대, 레이먼 델 포리아와 그 자손들의 대가 끊겨 포리아 공국이 시간을 따라 사라질 때 까지. ]
"이 맹약을 지킴을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 이 맹약을 지킴을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

에르넨이 레이먼 델 포리아를 위해 만들어준 갑옷. 평상시에는 얇은 팔찌형태로 손목에 걸려 있다가, 사용자가 신호를 보내면 순식간에 갑옷과 보호패널 6개가 달린 방어무장으로 탈바꿈한다. 이 갑옷은 오로지 델 포리아의 직계혈통만이 착용할 수 있으며, 방어력 이외에도 델 포리아의 맹약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289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24:34

비류주도 어서오세요!++

의성어로 자신의 등장을 표현하시는 모습.. 모두 멋지십니다. 100점입니다.※??

29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25:30

다들 안녕

291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26:00

그런데 라야는 리얼루 라야 스타크가 되버렸네요 아이언맨각임(선동(날조

29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26:42

연무장은 자신이 훈련하기에 최적의 장소야. 라고 그녀는 생각하고는 몸을 풉니다. 그녀의 능력은 그녀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만 직잡적으로 아바돈에게 타격을 주려면 무기를 다루는 실력이 높아야 합니다.

인챈트를 할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장에 가볍게 나가서도 바로 무기를 소환할 수 있다면 그건 유용한 것이지요. 그리고 연무장에서 긴 월도를 들고 있을 때 검은 머리에 키가 큰.. 몇 번 마주친 그가 보입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고 싶어서 다가가려고 합니다.

"안녕"
꽤나 담백한 인사였습니다. 별 건 아니고. 이야기 좀 나눠볼까 해서. 라고 재빠르게 덧붙입니다.

293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27:11

비류주도 어서오세요!

294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28:48

비류주 어서와!

295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29:39

그리고 캡틴 수고했어!

296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30:36

IT-pair

팔찌와 펜던트를 페어로 묶어서 가능하게 한 텔레포트 인챈트. 기본 인챈트는 어디까지나 팔찌이기에 페어의 물품은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고속이동이 아니라서 실패 확률이 있기에. .dice 1 20. = 3 중 1이 나올 경우 텔레포트가 실패하며 그 자리에 있다.(5%확률)
그 외 만약이지만 인챈트를 방해하는 능력이 나올 경우에는 실패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297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30:43

라야주 캡틴 일상 수고하셨어요!

토-니 스-타크

298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22:33:49

리타 로마노프 합니다 ;

299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34:08

라야주도 수고하셨어요!

30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34:57

라야주 캡 수고했으~
리타주 어서오구.

301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37:14

어서와요 리타주!

302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37:46

독백은 자기 전에 올리고 자야지.

30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38:21

리타주 어서오세요!

프란츠는 울-트론함니다. 비브라늄 천국!

304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39:33

몸을 좀 풀었나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좀 운동을 할까.

그때 그녀가 조금 가까이로 왔다. 많이 가까이는 아니지만 그냥 지나가겠지 싶었는데 오는 방향이 이쪽이었다.

인사를 했고 그래서 나도 인사를 했다.
“안녕.”
저런 목소리였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처음으로 말을 하긴 했지만.
이야기라면... 싫지 않다.
아니 좋은 편이다. 꽤 오래 연무장에서 봤는데 아는건 없었으니 궁금 하기도 했다.

“진이야. 내 이름. 현족의 진.”

30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40:38

>>302 독백이라니.. 두근두근..

306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1:00

>>291
진 : 라야 스타크. 방패가 필요한데.
라야 : 그거라면 이 비브라늄 방패를 주지.

307 리타주 (0615155E+5)

2018-06-01 (불탄다..!) 22:41:55

>>306 캡틴 현 이냐구요 ㅋㅋㅋㅋㅋ

>>302 (두근두근)

>>303 진지하게 님 비전 해보실 생각은??

308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2:48

라야 - 스타크
프란츠 - 비전

그럼 나머지는 뭐가 될까!

309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43:23

그래도 인사를 받아줘서 다행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안녕이라는 받아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기소개를 하자 주의깊게 들었습니다.

"그렇구나."
아 나는 르투아르야. 라고 답변합니다. 뒤에 뭔가 더 붙기는 하지만. 별로 쓸데없는 거고 어차피 갈아버릴 거거든.이라고 덧붙입니다.

"아무래도 인사만 까닥하는 것도 질려서 말이지."
라고 말하고는 여기에서 그나마 자주 본 사람이랑 이야기는 나눠봐야지. 원만한 교우관계가 형성되지 않겠어?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31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43:46

왜 독백에서 두근두근 반응이 둘이나 있는거지....(동공

31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43:57

>>306 비-브라늄 천국 울트론님의 곁으로 오십시오. 형제여..※??
>>307-308 프란츠는 토르 망치를 못듭니다..ㅠㅠ

312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4:26

>>307
사악한 레드 아바돈과의 싸움에서 비행물체를 타고 가다가 높은 설산에서 발견된 캡틴 현. 50년뒤 그를 다시 꺼내보니 놀랍게도 살아있었는데..!

진 : 내 고향에 약속이 있었는데...

31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45:59

>>310 세근세근.. 기대기대..+-+

314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47:43

사실 갑옷에 비행 기능을 넣고 싶습니다. 근데 캡틴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 같고...

315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2:48:10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점은 비슷했으나 자기 자신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그와 내가 다른 점이었다. 스스로의 모순된 점 마저 이해하고 받아들여버린 것이 나란 인간이었다.

"제 입으로 말하기 뭣하지만, 이래저래 꼬여 있거든요. 영 순탄치 못 한 어린 시절을 보냈더니."

그의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곤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에고고. 살짝 쥐가 나려는 느낌에 약간 엄살을 피우며 다리를 토닥토닥 두들겼다. 저릿저릿해라- 그런 행동만 보면 보통 아이와 다를 것이 없지만, 근본이 다르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흔쾌히 내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대답은 전과 달리 들렸다. 똑같이 웃으면서 하는 말인데, 느낌이 조금 다르달까. 이번엔 좋은 쪽으로의 의미였다. 응.

"제가 뭘 부탁할 줄 알고 그렇게 날름 대답한대요? 나 참, 허술한건지 허술한 척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선배."

어휴 정말. 과장스럽게 고개까지 절레절레 저은 후 그 부탁이란 걸 꺼냈다.

"그래서 그 부탁이란게 뭐냐면요. 그 팔이 앞으로도 깨끗한 채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모처럼 말끔해졌으니까, 일부러 흔적을 남기지 말아줬으면 해요."

안 그러면 전 선배 만날 때마다 팔부터 확인할 거에요. 라며 짐짓 엄포를 놓듯 말하다가도 이내 싱긋 웃어보였다.

"부탁 들어주신댔으니까, 한입으로 두말하기 없기에요?"

316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48:38

>>313 냥이 커엽......

317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9:59

“르투아르.”
불러준 그 이름을 내 입으로도 다시 말해본다.
이런 이름이었구나. 그 동안 대충 상상으로만 이름이 뭘까 상상했었으니까.
알아보고 싶다 정도는 아니었다. 그럴것이다. 그냥 계속 마주치는 사람이니 이름은 뭘까 궁금했던것이다.

뒤에 쓸데 없는게 붙는다 지만 딱히말하고 싶은느낌은 아닌거 같다.
“그렇다면 딱히 묻지는 않아.”

“언제까지나 그냥 서로 까닥 인사만 하고 갈 사이일거라 생각했어.”
고개를 기울이며 인사하는 르투아르에게 머쓱히 웃었다.
사실 내가 먼저 말을 걸어봤어야 하는건 아닌가 해서.

318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2:54:10

세하주다요!

319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6:10

"진이란 이름은 되게 심플하네.."
부러운 것 같기도 해.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음... 실제로도 엄청 틀린 생각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해."
딱히 관계를 막 많이 맺고 그러진 않거든. 이라고 말하고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좀 관계같은 걸 맺어야 나중에 타지에 가서도 조금은 괜찮을 거란 말을 들어서 말이지."
처음으로는 그래도 인사라도 한 사이가 조금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으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내일은 또 실습이니까. 바쁠 거 아냐."
실습 끝나면 다짐도 작심삼일일지도 모르고. 결정한 날 만나서 다행이네. 라고 가볍게 말합니다.

320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8:07

>>314 비행... 능력.... 어.... 음.... 비행에 어느 정도 제한이 붙으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막 하늘에서 무한으로 날아다니거나.. 비행하면서 큰 공격은.. 안 됩니다.

321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8:24

어서와요 세하주!

322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2:59:41

모두안냥안냥!

323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03:32

“내가 사는곳은 대부분 이름이 한 글자야. 내 이름은 처음에는 소리만 주어지고 나중에 자신이 그 이름에 뜻을 정해.”
아직 내 이름은 뜻은 정하지 않았다.
내 이름은... 어떤 뜻이 좋을까?

“그래?”
하고 나도 작게 웃었다. 별로 교우 관계가 넓지는 않은 사람이네.

“하긴 내일 실습이구나. 난 지금까지 사정이 있어서 못 참가하긴 했는데.”
내일은 꼭 참가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돈이 없어서라는 것으로 조금 넘겼지만 이제는 성적이 아슬하다.
장학금 받아야 할텐데.

324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04:02

" 좋지 않네요. 그건. "

어릴 적의 상처만큼 나쁜 기억으로 남는 일은 없다. 그러니 좋지 않다.
당연히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직접 느껴본 사람이 아니라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누구든 전혀 느껴보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그러니 더욱 더 좋지 않은 것이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였으나, 아무튼 그는 웃음기를 지우고 대답했다.

" 부탁이라는건 거절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

친절을 베푼다면 언젠가 돌려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주는 만큼 받는 것보다 이상적인 일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가 아까 전 주변 인물에게 알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친절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보답해야 했다.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잠시 뒤 들려온 말에 그는 축 늘어지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 신부님도 아가씨도.. 모두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

그답지 않게 투덜대는 말투였다. 한편으로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을 할 정도라면, 별로 좋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다.

"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지켜봐야겠죠. "

부탁이니까, 받은 만큼은 해야하지 않을까.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얼마나 갈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32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04:54

어서오세요 세하주!

326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07:48

"오 그렇구나."
간단한 이름인데도 뜻을 정한다니. 뭔가 대단해보여.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운투 국은 쓸데없이 이름이 길다니까. 라고 운투 국 출신의 모두를 까버리고는(본인디스도 포함)

"그렇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일 실습에서는 홀로그램인지 그냥인지는 공지는 안 되어 있더라고.."
어떤 실습이던간에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야. 라고 덧븥입니다. 그러고보니. 르투아르는 장학금 독하게 따내려 했었죠.. 어차피 알바를 해야하는 거.. 완전히 독립하려면 장학금이 필수이니까요.

327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12:48

“이런데처럼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한명 한명 모두가 가족같고 의미를 갖고 도와주는곳이라서.”
다들 험하긴 해도 도와주고 친하게 지내주는 사람들이었다.
왠지 다시 고향이 가고 싶어 답답해졌다.
아슬하게 한숨을 참아낸다.

“나는 작은 짐승형이나 인간형 아바돈과는 전투 경험은 꽤 있는데 그외는 없어서 모르겠네. 그 점을 착안해서 지금까지 모의훈련은 빼준건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이번만은 진짜... 빠지지 말자.

“그런데 너나 나나 참 웃기네. 내일이 실습인데 할거 없이 착실히 매일 여기 나와서, 실습 전날인데도 나와 단련하고 있다니.”

32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19:04

세하주 어서와.

(독백에서 느껴지는 중2틱함에 잠시 고민)

329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23:21:20

갱신해요~음음 심심한 루이주랑 놀아주실 천사분 계신가요~?

330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21:53

오늘 알바 빡셌어용 ㅜㅜ 마감 지났는데 손님 안나가구 사장님은 퇴근해버렸엇고 ㅜㅜㅜ

331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22:06

"음..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장점도 있고 적으면 적은 대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으려나? 라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리고 훈련에 대해서 듣고 경험이 많다니 부럽네. 라고 로머지망생에겐 당연한 말을 합니다.

"보통은 어느 정도 나눠서 모의훈련을 하는 편이니까."
한번에 스물..? 정도..로 나눠서 실습하니까.. 나는 한번은 빠졌지만 한번은 다른 곳의 실습장에서 했거든. 이라고 말합니다.

"뭐... 친한 친구도 없고 가족이랑 연도 끊은 (검열삭제) 라서 훈련하는 걸지도 모르지?"
"아 물론 나한테 한 말이니까."
심히 걸은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그것도 자기비하- 르투아르의 표정은 평온했습니다.

33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22:42

어서와요 루이주!

세하주.. 알바 고생하셨어요.. 마감이 지났는데 안 나가다니..(흐릿)

333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23:03

헤에. 웃음기가 사라진 그의 얼굴은 처음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는 주고 받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거려나. 속물적으로 보자면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하다는 의미기도 하겠지.

내 부탁을 들은 그가 축 늘어지더니 투덜대는 말투로 말했다. 묘하게 어린아이 같아보여 좀 귀여웠다고 하면 화내려나. 그저 생각만 하며 입꼬리를 올린 채 바라보고 있으니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어떻게든 지켜보겠다고.

"적어도 기약 없는 희망은 아니네요. 선배는."

무책임하게 확신하기보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는게 더 신뢰가 갔다. 적어도 이 사람이 하는 말은 그렇게 느껴졌으니까 그걸로 된 거겠지.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만큼 자신이 한 말도 지켜주리라 믿어보기로 했다. 뭐 아니면-

"참다 참다 해버려도 뭐, 이 고성능 포션으로 또 깨끗하게 만들어버릴테니까요."

거부하면 붙들어놓고 들이부을지도 몰라요...? 약간 음산하게 말하다가 제풀에 웃겨 깔깔 웃어버렸다.

"아하하...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지만요. 자, 그럼 이제 돌아갈까요?"

그렇게 말하고 먼저 휙 일어났다. 내 가방을 들어 어깨에 걸치면서.

334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3:18

루이주 어서와~ 12시 땡! 하면 잠탐이라.... 무리...!!

세하주는 고생했어.

335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23:40

세하주 루이주 안녕!

루이주한테는 미안하지만 멀티는 못할거 같아..!

33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23:55

루이주 어서오세요! 잡담맨이 여기 있슴니다+×

>>328 22세 중2보다는 훨씬 낫지 않겠슴까..!
>>330 ;;헐 고생하셨어요 세하주..ㅠㅠ

33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4:59

>> 19세의 중2도 그다지.....? (동공

33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6:54

>>337 얻 앵커의 상태가.. >>336이야.

339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27:19

다들 어서오구~~~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배고픈 밤....(꼬르륵)

340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23:27:51

다들 안녕~ㄴㄴ 괜찮아요 그냥 가볍게 잡담하실분 구함이라는 의도도 있었으니까~

>>336
언제나 살아 숨쉬는 빅-잡담맨 당신을 존경합니다 ㄷㄷ..

34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1:28

하리보 또 먹고 싶은 밤이네요.

>>337 앗.. 하지만 독백.. 거대한 팝콘을 원합니다..ㅠ
>>340 살아잇다구요!

342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2:26

밥먹고 더워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더니 배고픈줄은 모르겠다.

팝콘은... 집어넣는게 좋을지도.
올려놓고 도망갈거다!!!

343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33:23

“글쌔... 그런건 나도 몰라.”
여기 온지 1년 정도 됬지만 뭔가 더 좋다 나쁘다 하기 어렵다.
나는 여기에 배우러 온것이다.
언젠가는 돌아갈테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

하고 싶지만 솔직히 여러가지 문화적 기술적에서는 매우 월등히 높다.
돌아가면 오히려 그게 적응이 어렵진 않으려나.

“친한 친구도 가족도 없어?”
르투아르가 한말에 약간 분위기가 많이 내려갔다.
욕설이라던거 그런게 문제인건 당연히 아니다.

나도 지금 가까이 많이 친한 친구나 가족이 있는건 아니다.
친구라 할 만한 사람은 있고 가족도 아마 저 멀리 있을거다.

“적어도 이제 말 상대 정도는 있겠네. 많이 다치진 않는한 난 여기 매일 올테니.”

344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33:46

>>342 괜찮아요 읽으면서 먹을거니까!

아 근데 진짜 배고프다....저녁을 안먹었더니.....

345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4:48

"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걸요. "

조금 만화 주인공 같은 말을 한 것 같지만, 아무튼 그건 진심이었다.
처음부터 큰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조금씩 상한치가 올라가는 편이 낫다. 설령 실패해도, 좀 속되게 말하자면 다시 도전할 깜냥은 남아있을테니.

" 아하하. 저항할 힘 같은거 없으니까요? 그야 전 약하니까. "

들이부어도 오로로록 하면서 허공에 손 휘젓고 있겠지. 생각해보면 웃긴 장면이다. 다 큰 청년이 그림자에 묶여서..

" 그래야겠죠. 벌써 시간이 이렇게.. "

정말, 돌아가면 로렌스가 1%의 반전도 없이 화낼테지. 그는 옆에 두었던 가방을 매고 일어났다. 먼저 걸어가는 그녀의 뒤에 대고서 다시 한마디를 말했다.

" 다음에 또 뵈어요. "

//그럼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34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5:34

>>342

34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5:39

헤일리주는 저녁을 안먹었으니 배가 고픈건...당연하구.
헤일리주 프란츠주 수고했어~

348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36:15

녜! 수고하셨어요 프란츠주~~~~ 그림자에 묶여서 오로로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일리 : (귀갑묶기 마스터 책을 본다))

349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36:15

지친 나님을 위해 오늘은 마시자 즐기자 한잔의 포카리!

집에 맥주가 업써요...

350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37:01


저 삼주신님이나 다른 캐들로 이거 해보고 싶은데 그림실력도 없고 동영상도 못 만들고... 만들어도 올릴 수도 없고.

ㅎ...

351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7:23

앗 맥주가 없다니. 포카리로 맥주 기분을(?)

35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40:12

"뭐어... 사실은 잘 몰라."
나는 경험이 일천하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그렇지? 그나마 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그.. 뭐라고 해야하지.. 조금 애매하다고나 할까.."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하 웃는 게 약간 어색할지도?

"아아. 그러려나..."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말상대가 있게 되었네? 라고 그제서야 깨달았다는 듯 손뼉을 칩니다.

"많이 안 다치는 게 좋지. 로머는 몸이 재산이잖아?"
부활 같은 거나 재생 같은 것도 가능하다지만 말이야.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353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41:28

보리차에 포카리를 섞으면 유사 맥주가 되지 않을까요! 차라리 맥콜에..... (미침

354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41:48

>>347 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나가서 밥 먹으려구요~

>>350 앗앗 아쉽...! 삼주신님들 딱인데!

35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42:32

>>348 ...?!※당황
>>349 포카리! 시간 되시면 트로피카나도 마셔보세요. 기분이 최고임다++
>>350 허.. 커엽..

356 비류 - 차라리. 차라리?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46:15

생각한다. 바닷바람이 지독하게도 불던, 당신이 있는, 당신의 나라에서, 숨을 잃은 별이 사라진 밤하늘 아래에서도 빛나던 당신을 마지막으로 봤던 그날.

나를 도피시키려 며칠을 홀로 고민했던 당신의 마음이 어땠는지, 나는 지금도 계속 생각한다. 목에 새겨지는 문신을 봤을 때, 그 문신에 인챈트를 넣을 때, 불시에 있을 어떠한 상황에 대비하여 자결을 위한 귀걸이를 받았을 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던 당신이 그 날은 어째서 울지 않았는지, 뒷목이 서늘해질 만큼 굳게 결심한 일을 행하는 것처럼 결의에 가득찬 단호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당신은 무슨 생각이였을까.

'도망쳐. 류야. 티엘린 아카데미로 가는거야. 지금 당장. 졸업할 때까지는 버틸수 있을거야. 방학때에도 돌아오지마. 진짜 이름을 내세우고 온전히 너로써 사는거야. 거기라면 네 이름을 숨기지 않아도 되겠지. '

차라리.

' 여기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거야. '

여기서 내가 죽는게 낫지 않아?
예리하게 날이 선 장도를 뽑아서 내 목에 가져다댔다. 목을 타고 흐르는 피의 온기는 바닷바람에 금새 증발했다.

' 검, 집어넣어. '

차라리 여기서 죽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숨을 죽인 밤하늘처럼 바닷바람에 묻힐 속삭임을 내뱉기가 무섭게 처음으로 홧홧한 통증을 느꼈다. 얼얼한 뺨의 충격보다 더 내 심장을 조여왔던 건 역시나 당신의 눈물이다.

' 명령입니다. 검 집어 넣으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여기서 떠나도록 해요. '

떨리는 손을 움켜쥐며 당신이 내세운 명령이라는 말에 나는 무릎을 꿇고 당신의 앞에 몸을 낮췄다. 따르겠습니다. 뺨에서 홧홧한 열기가 느껴졌다.

-

검을 들었다. 칼날을 비스듬히 눕히고 목에 가져다댔다가 이내 천천히 치우고 귀걸이를 잡아당겼다. 피가 흐르는 뜨끈한 온기와, 귀걸이를 쥔 손의 온기는 상반된다.

목을 겨눴다. 크기를 변화시키는 인챈트가 걸린 귀걸이의 날카로운 끝이 정확히 급소를 짚었다.

차라리, 죽는다면 ?

목을 조여오는 이 빌어먹을 인챈트의 증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 조그마한 의문. 조그마한 의심. 이렇게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오기 전에 크리드에게 나타나는 효과가 사라지게 해달라고 할걸 그랬다.

지긋하게 급소를 짚은 귀걸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지만 그뿐이였다.

" 죽지는 않아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싫은데. "

송곳모양의 귀걸이를 쥔 손이 그대로 다른쪽 팔을 찔렀다. 한번 목을 찌르면 끝나겠지만 당신이 살으라며 보내준 것이니 살아보려고 한다.

죽더라도 당신의 앞에서 죽어야지.
숨을 거두는 곳은 당신의 앞이여야지.
내 목숨이 스러지는 곳은 숭배하는, 당신의 앞이여야해. 당신의 신도로서 당신의 앞에서 죽어야지.

힘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찌른 곳에서 울컥거리며 스며나오는 피를 바라보는 눈빛이 누군가가 본다면 서늘해질 만큼 무던하고 담백했다.

"그러니까, 이정도는 용서해줘. 언니. 죽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은 싫으니까. "

죽어가는 기분을 느끼는 게 싫어.
구토감과 호흡곤란으로 산소를 갈구하다가 당신의 앞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는 건 싫어.

힘을 줘서 찌르고만 있다가 그대로 손바닥이 있는 쪽으로 내리그었다. 베어내기 위함이 아닌 찌르기 위한 흉기는 그 위치에 피를 보였다.

바닥에 귀걸이를 집어 던지고 피가 흐르는 팔을 바라보다가 숨을 들이마셨다. 짙은 혈향과 팔을 적시는 피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처절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귀걸이를 쥐었던 손으로 눈가를 덮듯이 감쌌다. 귀걸이를 잡아 당겨 찢어진 귓볼과 팔에서는 피가 흘러 바닥을 적셨다.

숨이 트인다. 짙은 혈향의 끝에서 어렴풋이 바다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357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48:01

>>355 걱정마세요 안 아프게(?) 기분 좋게(???) 묶어드릴게요 후후후(????)(프란츠 도망쳐!)

358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48:42

“나도 딱히 좋은 말 솜씨를 가진건 아니지만. 단련하다가 지치면 말 상대 정도는 되줄게.”
방금전까지만 해도 딱히 지나가는 사람 이상은 될거라 생각 안 했으니까.

오늘 운동은 약간 바꿔야 하려나.
“오늘 다른 단련은 못하겠네. 같이 달리기나 할까.”
하고 발목을 빙글 빙글 돌렸다.
“가벼운 달리기정도면 달리는 데도 말은 할수 있으니까.”

“크게 다칠 일도 없고. 건강한 몸이 로머의 재산이니까. 맞지?”

359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48:46

좀 이르지만 일단 올리고... (신발끈 질끈(도주할 준비

360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49:55

아아아아니 비류야....! (맴찢)(눈물줄줄)ㅠㅠㅠㅠㅠㅠㅠ

361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52:06

>>360 아니...;;;; 울 이유는 없는데!?

36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53:26

"그래준다면 고마워."
역시 말을 먼저 거는 건 어렵다니까.. 그래도 이렇게 말을 걸다보면 조금은 관계가 좋아질 거라거도 생각해. 라고 하고는 달리기를 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려나? 달리기는 기초 중 기초니까."
싱긋 웃으면서 확실히 달리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달리기 전에. 무기 두 개만 짊어지고. 라면서 들고 있던 월도와 검을 집에 넣고는 등에 매려 합니다.

"체력이 좋다라고 자부하고 있긴 하지만.."
대결 같은 건 무리일지도? 라고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36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53:50

비류.. 과거사 진짜..ㅠㅠㅠㅠ

일단 중2는 절대 아니에요.※단호

364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53:52

아 그리고 헤일리주 맛밥하구.

>>353 ...그건.... 대체 무슨 맛일까...

36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55:09

앗 헤일리주 다녀오세요..?!

>>357 ㅌㅌㅌㅌㅌ;; 살려주십셔;

366 이름 없음◆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56:27

비...비류야?

36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57:03

목의 인챈트 발동 =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혀짐 공식이라.

368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00:00:06

>>366 (휘파람)

그래도 실습 때에는 눈썹도 까딱 안하고 저 팔로 검 휘두를 비류니까 괜찮지롱!

369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00:53

>>367 아니..;; 너무한거 아님까 그거..;

370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00:02:39

>>369 얻.. 그렇지만 비류는 암브리시오에서는 양날의 검같은 취급이라..(짐승이겠지

371 진 - 르투아르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00:03:52

“나도 체력은 뒤쳐지지 않아.”
매일 아침 마을 서너 바퀴 노래를 부르며 뛰었다고. 하고 덧 붙였다.

나도 내 무기인 도끼검을 등에 진다.
르투아르의 무기도 나빠보이지 않는데.
뛰고 난다음에 무슨 무기 인지 물어볼까.

“뛰면서 내 고향 구보가라도 부를까?”
진짜로 부르라 하면 약간은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다.
뭔가 즐거운 노래는 아니니까.

372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00:04:38

헤일리주는 다녀오세요!

누웠더니 묘하네요... 덥지 않은데 더운 기분..(흐릿)

373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00:04:48

독백도 올렸고 시간도 잘시간이고.

이만 자러갈게 다들 굿밤.

374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06:05

앗 비류주 안녕히 주무세요!

375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00:08:24

다시 적어보는 진이 매일 아침 일어나면 뛰면서 부르는 구보가


매일 새벽이 되면 지축이 울리고 번개가 칠거야!

겁먹고 숨지들 말라고!

지옥행 전사들아 어디 갔다 왔니!
지옥에 떨어졌다 살아 돌아왔지!

곡할 생각일랑 말고 내 갑옷이나 챙겨줘!

지옥행 전사들아 어디 갔다 왔니!
다시 지옥행 준비 중이지!

376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00:09:02

"너무 경쟁 안 붙어도 괜찮을지도?"
아니 경쟁 안 붙었으면 좋겠어.. 라고 본심이 새어나옵니다. 어쩔 수 없이 붙는다면야 힘껏 해보겠지만?

"뛰면서 구보가도 불러?"
구보가를 진짜 부르는 건 들어보진 못했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실제로 부르는 건 뭔가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라고 망설입니다. 그리고 진의 무기를 보고는 괜찮아 보이는 무기다. 라고 생각하네요. 본인은 못 들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궁금하긴 하다."
너무 크게는 아니더라도 들려줄 수 있어? 라고 넌지시 물어봅니다.

377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00:09:45

푹 주무세요 비류주!

아. 이름... 르투아르-진인데..

378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11:24

>>375 문득 생각나는 짤..

379 헤일리주 (2573901E+6)

2018-06-02 (파란날) 00:12:38

24시간 국밥집에 와써염! 꺄륵!

비류주 잘 자용~~

380 진 - 르투아르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00:14:36

“경쟁 붙었다가 페이스 흐트러지면 안되니까. 적당히 뛸게.”
적당히 한 시속 10정도로 인가.
그정도면 적당한 정도다.

“음... 하하. 진짜로 부를까? 으흠...”
진짜로? 말을 괜히 꺼냈나 하면서도 내 고향얘기를 해주고 싶어서 안달난것같다 내 마음은.
“그럼... 일단 조금 뛰어보자.”

하고 자박 자박 뛰어가본다. 한 2분 정도 르투아르 옆에서 뛰다가 입을 열어 구보가를 외친다.

매일 새벽이 되면 지축이 울리고 번개가 칠거야!
겁먹고 숨지들 말라고!


지옥행 전사들아 어디 갔다 왔니!

지옥에 떨어졌다 살아 돌아왔지!

곡할 생각일랑 말고 내 갑옷이나 챙겨줘!

지옥행 전사들아 어디 갔다 왔니!

다시 지옥행 준비 중이지!

부르다 보니 결국 원래 외치던대로 외치며 달려가게 된다.

381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00:15:44

>>378

382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16:08

>>379 국밥 맛있죠.. 다데기 넣고 섞어먹기..

383 헤일리주 (2573901E+6)

2018-06-02 (파란날) 00:17:46

>>382 하지만 전 묵은지 뼈해장국을 먹을 예정입죠! 후하하!(with 알코-올)

384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19:54

>>381 똑똑. 누구세요? 나야! 나나나나나!

>>383 우왕 뼈해장국+알코-올.. 배고픔이 솟아오름다ㅠㅠ

385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00:22:40

"그럼 적당히 뛰어야지. 내일 지장 생기면 혼날걸?"
아픈 거라면 또 몰리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가 있을까?

"진짜로. 한 번 들어보고 싶어졌는걸?"
옆에서 얌전히 뛰면서 진의 구보가를 듣습니다. 쩌렁쩌렁 울리는 구보가에 와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굉장히 음.. 거친 느낌이네.."
감상이랄 게 입에 붙은 걸 안 뱉어내려고 노력하면 이런 수준인가.. 리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잘 들었다고 말한 뒤 계속 뛰며 훈련하고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윽... 더 이상은 못 바티겠네요...이렇게 뛰면서 이런저런 얘기 니누다 잘 헤어졌다고 할 수 ㅣㅆ을까요?

386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00:24:02

네! 안그래도 저도 약간 한계같아서...

수고했어요!

387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0:27:25

캡틴 진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ㅓ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굿밤되세요!

388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00:28:36

다들 잘자요.. 캡은 이만 들어가볼게요..

389 헤일리주 (2573901E+6)

2018-06-02 (파란날) 00:33:33

캡틴 프란츠주 진주 잘 가요~ 굿나잇!

390 은 세하 - 그리움에 먹혀버린 소년은. (0820668E+5)

2018-06-02 (파란날) 00:34:42

"어머니."

[무어라 할 말이 있느냐?]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저를 무릎에 앉히시고 음주가무를 즐기십니다. 옛 성현들과 주변의 큰 어르신들께서는 달을 벗삼고 피어있는 꽃들의 흥을 받아 즐기신다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는지요? 또한 이 소자는 어머니의 옥체가 심히 염려되옵니다. 어머니의 기침에 마음이 찢어지고 불덩이 같은 손에 제 심장이 녹아내리는데 어찌하여 이리 음주를 즐기신단 말입니까?"

[아현아. 결론은 이 어미가 음주를 금하고 너에게 더욱 관심을 달라 이말이더냐?]

"소자는 그런것이 아니오라, 진정으로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되어..."

[아현아. 나의 자그마한 미래야. 이 어미가 어찌 너를 소홀히 하겠느냐? 그러니 에잇!]

"으므니 보르 자바 느려뜨리지 마라 주시ㅂ시오.."

[어미 된자로써 나의 것이 이리도 귀엽거늘, 아드님은 이 어미의 관심이 싫으신지요?]

"그거스 아니지마.."

[그러면 되었습니다. 자. 이 어미에게 안기시지요. 아드님.]

"어머니... 어머니에게서 아버지 냄새와 곡차의 냄새가...."

[에잇! 건방진 아드님은 입을 다무시지요!]

ㅡㅡㅡㅡㅡ

그 날도 이런 날이었다. 청명한 하늘 안에 둥근 보름달이 떠, 온누리를 비추어 하얗게 물들 때.

"그래. 모두 지난일이지. 모두..."

/삘받앗슈!

391 헤일리주 (3930305E+5)

2018-06-02 (파란날) 01:02:41

아현이 커엽~~~~ 하지만 끝에 지난일이라고 말하는게 아련하네요ㅠㅠ...

392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01:18:19

깬김에 잠깐 들렀다 감니다. 굷

>>390 헐 볼 잡아 당기는거 귀여워서 엄청 평화롭게 읽었어요.. 근데 마지막이..ㅜㅜ

393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01:23:21

프란츠주ㅋㅋㅋㄱㄱㅋ 다시 ZARA~~!

394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03:13:31

으으음... 자다가 흠칫 놀라서 깨버렸네... 깬김에 얼굴 비추고 응. 오후에 보자. 다시 자러갈게.

395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03:19:44

뇨롱 :3 이번엔 깨지말고 푹 자요 비류주~~

396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03:37:14

뇨롱:3 헤일리주도 얼른 자!

397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03:41:06

밖이지롱요~~ 히히히~~~ 전 걱정 말고 푹 주무시랑!

398 유우주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09:21:52

왜 머리가 아프지.... 우선 갱신~

399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09:40:42

유우주 괜찮아요..?
갱신~

400 유우주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09:41:59

헤일리주 안녕~
심한건 아냐~

401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10:18:56

음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서도... 심하면 약.챙겨먹어요!

402 인디고주 (9140694E+5)

2018-06-02 (파란날) 11:07:05

갱신! 며칠째 골골대는 인디고주입니다! 밤샘 하나는 잘 했었는데 이제는 11시 넘기기도 벅차네요.

병원에 가 봤더니 별 문제는 없고 밥 좀 제대로 먹으랍디다...

403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11:17:08

어서와요 인디주! 밤샘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거죠...이제부터는 매끼니 잘챙겨먹기로 해요ㅠㅠㅠ(토닥토닥)

404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1:28:01

지금 구리점토 드라이기로 말리고있는데 넘 힘드네요
앞으로 9분쯤 더 말려야하뮤ㅠㅠㅠㅠ

405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11:30:25

갱신! 누구 있죠!

406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11:30:27

구리점토?? 뭔가 만든 거에요 셴주? 음음 암튼 화이팅!

407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11:30:54

어서와요 진주~ 일단 저 있네용ㅎㅎ

408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1:32:05

진주 안녕하세여!

>>406
반지... 반지 만들고있어오... 어렵...

409 헤일리주 (0067571E+5)

2018-06-02 (파란날) 11:35:06

>>408 오아 핸드메이드 반지...!(눈반짝) 셴주는 역시 금손이군여!

41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1:37:17

>>409
금손 ㄴㄴ......

그럼 전 이제 슬슬 반지 굽고 오겠습니다 좀이따가봐요 ㅃㅇ~~~

411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11:47:00

헤일리주 시엔주 안녕!

412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12:24:33

주말도 바쁜건 싫다..... 점심! 얼굴 비추고 갱신도 좀 하고!!! 틈틈히 갱신할게.

413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2:29:16

주말인데 바쁘다니 ;ㅅ; 화이팅 비류주! 틈틈히 와용~

414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2:30:11

세상에 10시 20분까지 퍼질러잤네..

415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2:44:59

잠깐 갱신합니다아...

416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2:51:14

유현주 캡틴 좋은 오후~

417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2:56:04

나른한 오후인걸..

418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3:03:54

나른나른...하지만 나가면 쪄죽어요!

419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4:01:02

잠깐 갱신합니다아..

음음.. 이벤 전에 미리 새 어장을 세워두고 진행해야겠네요.. 이벤 하다가 터지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벤 마치고 나면 뻗어버릴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 뭔가 부탁할 때에는 유의사항을 정확하게 알려즙시다.. 에버노트의 백업본이 없다는 사실을 유의시켰어야 했는데...(흐릿)

42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4:50:06

탄산... 코ㅓㄹ라...... 므에에에에에엑

421 비류주 (3353548E+4)

2018-06-02 (파란날) 14:53:19

사...ㄹ....려줘............. 쪄죽을거 같아.......... (시체)

422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4:54:01

헉 비류ㅜ주 괜찮으세요? 쪄죽는다니...... 빨리 에어컨을...!

423 비류주 (3353548E+4)

2018-06-02 (파란날) 15:03:51

밖이라서 무리.... (시체)
아무튼... 이따가 저녁때 봐

424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5:05:25

앗 비류주 잘 다녀와요!

425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5:21:50

일상구할까하는데

426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5:22:16

유현주 안녕하세요! 전 지금 무리... 이제 가봐야 해서요ㅠㅠㅠㅠㅠㅠㅠ

427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5:23:26

그럼 배그팟가야겠다

428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5:24:47

일상? (빼꼼)

429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6:08:02


오늘의 빌-런은 칼퇴근.. 슬금슬금

430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6:16:33

어서와여 프란츠주

431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6:20:13

흠 배그끝

432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6:20:31

안녕하세요 헤일리주~

433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6:21:36

유현주도 어서오세요!

434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6:33:59

응응 좋은 오후에여~ 어서와여 유현주!

435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6:35:06

헤일리주 지금 일상 혹시 가능해?

436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6:36:51

뇨롱 :3 텀은 좀 있겠지만 가능 하답니다아

437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6:38:33

상황을 어떻게 잡는다 크흠.

438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6:40:14

일상이다 일상..(조용히 팝콘)

439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6:41:12

음~~ 저번에 한번 얘기했던 대련일상이라던가~

440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6:44:45

그럼 선레는 일단 내가써올게.

441 은 유현 - 혼돈과 음영의 격돌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6:55:15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전적으로 이곳에서의 신분차라는것은 없거니와 능력유무에 오히려 좌우받는 공간이라는게 맞는 로머를 양성하는 학교. 수많은 사람을 마주쳤지만 최근에는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이나 실타래와 같이 변질된 관계들이 얽혀가고 있기에, 어떤사람을 어떻게 대처하고 취급하는가는 나에게 있어서 큰 과제였다.

가령 '헤일리 미뉴엣'은 어떠한가하면 나는 긍정적으로 그녀를 보고있었지만. 근래에 있었던 두번의 만남을 이야기하고자한다면 별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기는 힘들었으리라.
거기다 비밀을 대가로 비밀을 건내준것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 음독을 한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근본적인 사람의 나쁨은 그녀에게 없지만, 한손에 뭉쳐지는 눈덩이가 언제 눈사태가 되어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게 큰 디메리트일터이다.

물론 내 본심에대해선 이야기한게 아니다. 약한척을 하고 적대심의 방향을 이상한 곳으로 돌려서 다른 가면을 뒤집어 씀으로서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그냥 껄끄러운 관계정도로는 무마하는데에 성공했지만, 역시 지난번 실습때의 그녀를 생각한다면, 먼 훗날에는 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것은 큰 위협이었다. 운명에 저항하는 존재라는것은 물론 그자체로는 훌륭한 인물의 상이지만, 상극이다. 물론 나는 운명주의자는 아니다. 그저 그분의 뜻을 이루고자하는 몽상가에 가깝지.

문제는 그거다.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

장기판 위에 잘깎인 말들을 손가락으로 굴려가며, 여전히 풀리지않는 고민을 뒤로한채 나는 수련장에 들어섰다. 딱히 이유는 가지지않은채 그냥 정처없이 떠도니 도착했다는 말이 어울릴까.

그리고 그곳에서 아까전까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요주의 인물과 마주치고 만다.

442 헤일리 - 유현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7:17:05

볕이 선명하게 내리쬐는 한낮. 따가울 정도로 뜨거운 볕을 피해 그늘을 찾는 뭇 학생들과 달리 나는 수련장에 있었다.
가벼운 민소매 셔츠에 자외선의 대책으로 얇디 얇은 가디건을 걸치고 타이트한 청바지 차림은 도저히 수련장과 어울리지 않았지만, 누군도 하지 않을 지적을 내가 신경 쓸 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 모습으로 수련장에서 나름의 수련이란 걸 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보기엔 장난 같은 수련일지라도 내겐 나름의 이유와 고민이 있었으니.

최근 반복된 실습에서 깨달은 건데, 무조건 예리한 날붙이를 내쏘거나 내지른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유효타가 되지는 않았다. 다수가 한 목표를 노리고 있는 만큼 미스나 오발이 나기 쉬웠다. 그것을 단단히 느낀 나는 기존의 무구 위주에서 공수가 가능한 형태로 그림자를 유용하는 법을 고심하고 있었다.

그래, 예를 들면-

그림자를 긴 사슬의 형태로 뽑아내는데, 그 사슬에 날카로운 가시를 달거나 치명적일 갈고리 같은 것을 달아 행여나 빗나가더라도 약간의 피해라도 줄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다. 그 시범으로 보통 사슬을 만들어 내어 내 두 팔을 휘감아보았다. 촤르르륵 소리와 함께 팔을 꽉 감는 묵직한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바돈을 상대로 할 때에는 좀더 크고 굵게 만들어야겠다며 팔에 사슬을 감은 채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있을 때였다.

저벅...

"...흠."

수련장의 입구 즈음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싶어 돌아보니 예의 그 기분 나쁜 황녀가 들어오고 있었다. 살짝 몸을 돌리고 잠시 그 쪽을 응시하다가 이내 홱 돌아섰다. 저번에 선고했다시피 나는 그녀와 동급생으로서는 물론이고 그 외로도 상종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저 돌아서서 내가 하던 걸 계속 할 뿐이었다.

"......"

팔을 감은 사슬을 팽팽하게 당긴 채 이대로 가시를 세우면 어떻게 될까. 그런 것을 생각하며 저쪽엔 처음 이후로 눈길도 주지 않고 있었다.

443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7:24:49

잠시밥..

444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7:25:52

다뇨와요~

445 유현 - 헤일리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7:48:40

"...쯧"

혀를 차는 소리를 일부러 내고는 시선을 돌리는 헤일리의 예전 말을 떠올렸다. 상종할 생각이 없다. 랬던가. 아예 안본사람취급한다는건 인간적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적잖아 있었다.
물론 근본적으로 상대가 저런다고해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냥 기분적으로 불쾌감이 있었다는 의미에서 혀를 본능적으로 찼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수련장에 들어오면서 본 그녀의 그림자능력에 대해선 분석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림자를 활용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림자를 매개체로한 물질형성류의 초상능력이라는 것은 그 능력을 가진자로서의 메리트가 충분했다. 사실 처음에 그녀와 접근을 할 생각을 했을때는 사람으로서의 인격보다는 그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물론 사람으로서의 인격성은 그냥 향신료정도고, 지금과 같이 사슬로 바꾸어낸 것을 볼때 역시 활용도가 높다. 굳이 무구를 만들어 내지않는다 하더라도, 그림자 자체를 운용하면 그만이라는것은 무기를 분실당하거나 뺏겼다라는 일을 방지해버린다. 거기다 불이나 얼음같은 자연현상을 일으키는 능력과 달리 목표하고자 하는 개체에게만 확정타를 먹일수 있다는 것은 아군에게있어 피아식별을 가리지않는 요소를 어느정도 배제한다. 물론 거기에는 술자가 형성한 무기자체를 활용을 잘해야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분석은 여기까지. 다만 눈치챈게 하나있다면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촉이 왔다. 다수를 상대로하는 무언가를 고민하는것이리라. 사슬은 무기는 아니지만 저런식으로 활용한다면 다수에게 유효타를 먹이는건 가능하겠지.

다만-.

"차라리 손잡이를 쥘수있는 계열인 채찍이나 연검을 고려하는게 낫지않나."

나지막하게 그런 말을 하고는 홱하고 다시 목적없는 이동을 하려고했다.

446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8:06:09

냠..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447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09:42

!!
어서오세요 캡틴~

448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8:13:43

안녕하세요 프란츠주우.. 술 한잔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겨냈습니다아..

449 헤일리 - 유현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8:16:07

그대로 상관 않고 갔으면 좋을 것을. 꼭 한마디 하는 건 성격 탓일까. 안 해도 될 소리를 해서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겠지. 내가 타인의 뒷면을 들춰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새까만 재주다. 기분 나쁘고 불쾌하고 거슬리는 새까맣고 새까만 재능이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듣지 않아도 되었을 그 말을 듣고 기분이 괜찮을 리가 없었다. 내 기준으로, 짧은 견식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인종들은 정말 짜증났다. 그래. 열 받는다 이거야. 그래서 그 말에 말을 돌려주는 대신 오른팔을 움직였다. 이곳을 나가려는 듯 몸을 돌리는 황녀를 향해. 그 뻗은 팔의 소매로부터 가는 사슬이 여러가닥 뻗어나가더니 황녀의 주변 여기저기에 박혔다. 바닥이며 수련장 벽이며 할 것 없이. 딱 황녀만은 피한 것이 일부러 그랬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무구=잡는 것이라는 공식에 얽매이는게 얼마나 미련한 생각인지 알기는 하고 떠드는 걸까."

한겨울 밤의 냉기와 같이 서늘한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가 자아낸 말은 명확히 황녀를 향한 말이었으나 내 오른팔 외에는 황녀를 향하고 있지 않았다. 마치 조금 전 황녀가 그랬던 것처럼 허공을 향해 내뱉은 말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은 고개를 돌려 황녀를 바라보며 이어졌다.

"적어도 타르덩어리 같은 촉수를 쓰는 쪽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말이지."

실로 적대적이고 적의적인 말이라고, 사슬을 거두며 생각했다.

450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8:16:48

캡틴 어서오구~ 전 좀 씻고 올게요~

451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8:20:46

다녀와요 헤일리주..

452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21:58

계속 잠들다 깼다하니 정신도 오락가락; 음 헤일리주 다녀오세요.

>>448 ㅇㅁㅇ; 그래도 이겨내셨다니 다행이네요..!

45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8:24:37

재갱신. 집... 집간다........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반시체)

454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26:46

비류주 어서오세요~
이벤트.. 참여 불가능한 1인※묵념

455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8:29:49

어서와요 비류주우...

난이도가 x랄맞아져 버렸지만.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대신이라긴 뭣하지만 판정을 후하게 드리게씁니다..

456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8:30:59

다이스 빨이 잘 받기를 바랄뿐이야.. 진짜. (동공

457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32:53

오늘의 다갓님은
.dice 0 100. = 76% 로 기분이 좋으십니다.

458 유현 - 헤일리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8:34:27

물론 관여하기 싫다라는건 자기가 했던 말이지, 내가 그러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방금전은 요컨데 도발성이 짙은 오지랖을 일부러 내뱉었는데, 제대로 걸려들었다.
걷고있는 도중에 그림자가 사방으로 박혀나가는 것을 웃기지도 않다는듯 파편을 불러내어 부정형 움직임을 일으킨다.

"아즈라드. 폭식하렴."

자신에게 공격이 박히지않는 것은 대략적으로 날아오는 궤도와, 범위를 생각했을때 시비틀었는데 왜 가냐라는 걸 어필하는 듯한 전형적인 위협없는 술수였다. 그렇지만 거기에 어울려주는건 노림수임에도 심드렁하기 그지없었다. 끓는점이 너무 낮으면 재미가 없기 마련이기에, 능력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좀 준다.

"T...K...L...L!!"

주위로 꽂히는듯한 그림자의 사슬을 아즈라드는 씹어 뜯어버려 내뱉어버리고는 이해하기 힘든 괴성을 내질렀다. 내 주변에 있는것은 모두 물어뜯어 없애려는듯, 그것은 헤일리는 타르덩어리라고 이야기하고있었지만, 지금은 어딜 보더라도 흉악한 맹수가 주변을 휩쓰는 듯한 몸놀림이었다.

조금은 화가났다. 다가가려고 해도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한번정도는 꺾어보고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좋은 기회를 살려보자.

"견식 낮은 사람의 이야기라고 치부하는거라면, 좀 실망인데. 나란 사람을 탁상공론이나 신봉하는 방구석 화초라고 생각했다면, 당장에라도 그 생각을 뜯어고쳐줄 생각은 있거든.
그리고 타르덩어리라는 말은 지금까지 들었던 말중에서도 제일 한심한 표현이었다고 말해줄게. 잘나신 그림자로 현실을 배껴 투영하기만 하는 주제에."

아, 이제서야 왜 내가 망설이고 있었는지 대략적인 감이 왔다. 어떻게 대해야할지가 아니라 언제 화를 분출하려고 할까였다.

"태산같은 철벽의 답답함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가 아니라 어떻게 박살을 내버리나를 생각하는거였어. 스스로의 생각을 잘못알고있었네. 논리회로적으로 문제가 있었나봐. 너라는 존재때문에."

459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8:42:39

..... 유현이와 헤일리가 무서워(동공

>>457 다.. 다갓이 기분이 그럭저럭인가본데..?

다갓님....... 오늘 비류 얼마나 굴려먹을거야?
.dice 0 100. = 59

460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8:45:17

근데 오늘 이벤트 참여못해. 곧 일좀 해야되서.

461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8:51:55

(털ㄹ석)

462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53:42

>>459 다갓 : 오늘 컨디션 좋음
힘낼수 있을 정도의 기분이신듯 함니다.ㅎㅎ

>>460 앗.. 저도..※슬금슬금

46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8:53:50

앗 유현주 아쉽네.. 집 도착했는데 적당히 씻고 올게.

시엔주 어서오고.

464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8:55:12

시엔주 어서오시구 비류주 다녀오세유~

465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8:55:14

다들 안녕하세요...

466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00:18

다들 어서와요오오...

출석을 시작합니다아...

아. 그 전에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할 au한번만 돌려보고요.

.dice 1 16. = 15
1. 성격반전
2. 오프 더 레코드
3. 10년 후
4. 성별반전
5. 현대 고교물
6. 블러x본풍.. -이를테면 '로라시아 섬은 아바돈으로 들끓었으며 그 곳에 남은...'-
7. 프린스, 프린세스 메이커. 여러분들은 모두가 경쟁ㅈ..
8. 10년 혹은 10+a년 전 꼬꼬마 유치원
9. 궁중 암투물(서양풍과 동양풍 중 선택)
10. 마법소년소녀물
11. 동화풍
12. 스포츠물
13. 흑화
14. 색상반전..?
15. 느와르
16. SF

467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01:13

음음. 다음주 au는 느와르로군요!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현충일에는 느와르 버전으로 왕겜이라도 해볼까..

468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01:17

일단 체크.

머리 물기만 좀 털고 올게!

469 이아나주 (461391E+55)

2018-06-02 (파란날) 19:01:55

체크!

470 이아나주 (461391E+55)

2018-06-02 (파란날) 19:02:57

이벤트시간에 간신히 맞추었다! .....느와르..........

이아나를 어쩌면 좋을까........... (감이 안잡힘)

471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06:54

이아나주 어서오고.

느와르.........(동공

472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9:08:36

체에크! 그보다 느와르...?!

473 리타주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19:08:44

체....크....

474 헤일리 - 유현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9:09:38

내가 타르덩어리라고 지칭했던 그 덩어리 생물체가 사슬을 물어뜯었지만 그것은 의미 없는 짓이었다. 뜯기 전에 이미 형태를 잃고 그림자로 돌아가고 있었으니. 사슬이 박혔던 몇몇 자국만이 사슬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증거였다. 역시 의미 없지만.

그게 시작인 건 확실했다. 별 거 아닌 감정싸움의 시작은.

나름 맹수인 척 하는 심연생물을 거느린 황녀가 고압적이랄까 열받게 하는 어투로 말하자 어디 해보란 듯 그쪽을 향해 돌아섰다. 아, 내 말에 저쪽도 열이 받긴 했는지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게 그래 꼴에 자존심 있다 이거냐 그런 생각이 든다. 생각을 뜯어고쳐 준다는 둥 박살을 낸다는 둥 아주 재미지게도 말하는 것에 나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대꾸했다.

"그 덩어리를 보고 있자니 그런 한심한 표현밖에 생각이 안 나서 말야. 그 말은 결국 그게 제일 잘 어울린다는 거 아니겠어? 인정하는게 어때. 응?
내 능력이 단순히 현실을 배끼는 걸로 보인다면 그 눈의 안목 역시 알만 하네."

그런 눈으로 누굴 감별하고 앉았냐. 싸늘하다 못해 음습하게 낮은 목소리가 목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어떻게 박살을 내버리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지? 그래. 어디 한번 해 봐. 할 수 있다면."

그 말과 동시에 내 발 밑, 그리고 인접한 사방의 그림자로부터 온갖 날붙이들의 형태가 수도 없이 솟아나오기 시작했다.

475 헤일리주 (0987565E+6)

2018-06-02 (파란날) 19:10:33

곧 이벤트니 일단 일상은 킵하도록 해요 유현주~

다들 어서오구, 헤일리 체크입니다~

476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11:04

다들 어서와 ~

477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11:18

생각나는 배역:

마피아 중간보스의 애인
마피아가 관리하는 호텔의 고용된 가수
마피아의 여동생
마피아를 가족으로 둔게 죄인인 의사

.. 도저히 본인은 싸울 것 같지 않아!!!!

478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11:53

>>477 그 네개로 다이스를 굴리는 거야 이아나주 (소근

479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12:02

비류
이아나
리타
시엔
헤일리
체크입니다!

480 프란츠주 (3728425E+5)

2018-06-02 (파란날) 19:12:17

우왕.. 다들ㄹ 어서오세요! 전 이만 관전모드로+-+

481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19:12:52

난 과제를처리하러 가겠도다..

482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13:51

>>478 호오...(설득됨)

하나만 걸려랏! .dice 1 4. = 1

1. 마피아 중간보스의 애인
2. 마피아가 관리하는 호텔의 고용된 가수
3. 마피아의 여동생
4. 마피아를 가족으로 둔게 죄인인 의사

483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13:59

프란츠주는 관전하시고... 유현주는 과제.. 수고하세요!

오늘 잘못하면 올 여캐로 레이드를 뛸지도..(농담)

484 유우주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19:14:07

오늘 왠지 되는 일이 없다.... 갱신 겸 체크....

485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15:08

알 잘가 유현주!

....애인이라니!!!! 이아나가 애인이라니!!!!!!!!!!!!!!!!!!


....화양연화풍이 좋을까 색계풍이 좋을까....

486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15:31

유현주 다녀와. 프란츠주도 다녀오구.
유우주 어서오고 저런 괜찮아. 다음에는 다 잘풀릴거야. (유우주 토닥)

>>482 ....애인..? 중간보스의 애인?!

487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15:59

어서와요 유우주!

유우 체크했습니다!

488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9:17:18

유우주 어서와요! 그리고 힘내요. 다음부터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거리고 믿으면 그렇게 될 거에요. 믿으면 이루어진다잖아요?

489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18:49

>>485 이아나한테는 화양연화풍이 어울리지 않을까? (소근(??

490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19:44

>>484 오늘따라 유우주에게 기운빠지는 일이 일어났었구나... 에궁... (토닥토닥) 내일은 오늘이 보상되는 하루가 되길 바래!

491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23:05

>>486 아마...도...

>>489 오오...! 해보고싶다!

[티엘린의 무시할 수 없는 암흑의 조직중 하나의 중간보스×××는 자신의 밑에 있는 사채업자에 의해 빚을 탕진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팔게 된 채권자의 딸을 사서 자신의 애인으로 두었다. 반쯤 채념하며 그의 애인이 된 소녀. 하지만 어느날 그녀의 앞에 절대 이뤄지면 안될 열망을 품게 하는 만남이 찾아오는데...]

492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24:11

>>4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아나주 너무 세세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응.. 느와르면 비류는 역시 칼들고 날뛰어주어야지 (??)

493 헤일리주 (953765E+58)

2018-06-02 (파란날) 19:30:02

헤일리는 전에 말했던 것처럼 신상 절대기밀인 정보상으로~(얼굴 한번 보는 값이 도시 하나 살 값이라나 뭐라나)

494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30:40

시작합니다아... 나중에 난입하고 싶으시다면 체크를 하고 해주세여! 지금 체크된 인원은 6명입니다!

비류
이아나
헤일리
리타
시엔
유우

495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31:23

예에, 구를 준비 완료!

496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31:30

>>492 월야. 그녀의 존재는 여왕의 명령 아래 자신들에게 반하는 불순분자들을 없애며 어둠속에서 작은 소국의 영향력을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 더 깊고 넓게 나아간다. 더욱 더 깊어지는 어둠, 더욱 잔인해 지는 권력 아래서 한 명의 월야로 이곳 티엘린의 어둠속으로 들어와 칼을 휘두르는 여성이 있으니...


이런....느낌?

497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19:32:17

관짝을 박차고 나온 인디고주입니다. 글 쓰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체크인합니다.

49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32:49

여러분은 잡힌 실습을 하기 위해서 야트막한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홀로그램일 가능성이 높으려나요? 란 예상을 하기도 하고... 야산에 들어가기 전의 공터에 게이트에서 좀 걸어서 모일 수 있겠지요. 인솔하는 교사는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공문은 남기고 갔나보네요.

-공문. 잠깐 교무회의가 있어서!
-오늘 불참자. 윤라연-사유. 병가
잠깐 기다리면 올 거니까! 라고 말하는 게 들리는 듯한 교사의 공문의 배경으로 어쩐지 둥실 뜨고 있는 달이 평소보다도 더 선명하게 빛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달의 여신은 리그트 신께 일어난 일을 보고하는 존재라고 하였던가요?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무언가 불온한 분위기가 흐르던 가운데. 무언가 떨리는 듯한 소리가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오시기 전에. 방송장비에서 방송이 나오는군요.

-오늘의 실습은 취소되었습니다. 취소되었습니다.
-특히 H-2실습장은 빠르게 대피할 것을....
지지직거리면서 연기를 내며 스러져버리는 장비.. 그러고보니 여러분들이 있는 실습장이 H-2였잖아요? 어쩐지 밝은 불빛...절대로 그냥 불꽃은 아닌 듯한 게... 나오는 듯하는데요....

르투아르는 일단 무기를 하나 꺼내서 단단히 잡았습니다.

//8시까지 받겠습니다!

499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33:08

>>496 맙소사. 되게.. 중2틱하잖아..? (동공)

인디고주 어서와. 관짝을 박차고.. 나왔...

50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33:12

인디고주까지 7명으로 체크 받았습니다!

501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36:33

'리그트신님, 달의 여신님 저희를 굽어살펴주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짤막하게 기도를 하던 그녀는 곧 방송장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무기부터 꺼내어,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살피다가 슬며시 일행들에게 선 버프부터 합니다.

"귀뚤귀뚤 귀뚜라미
귀뚤귀뚤 노래하면
별님들은 별빛으로 미소짓나봐-."

502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37:52

인디고주 어서와!

>>499 급하게 생각하다보니...? 뭐. 내 연성은 늘 한계가 있으니까~~

503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39:16

>>493 왠지 장보를 물어보면 그늘진 의자에 앉아서 무뚝뚝하게 가격 흥정할 헤일리가 생각나!

504 비류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39:53

게이트를 지나서 야산으로 올라가는 그녀의 걸음은 여유롭고 느긋했다.
욱신욱신 아파오는 왼쪽 팔뚝의 상처는 적당히 붕대를 감아서 단단하게 고정시켜놨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불편할리가 없었다. 실습이 아닌 이상 요즘에는 입는 일이 드물던 제복을 오랜만에 챙겨 입었기에 흐트러진 제복을 한번 잡아당기고 삭취검과 본래 쓰던 검 두자루를 차고 있었다. 비류는 평소와 다름 없었다.

여유로운 미소와 무던하고 담백한 시선이 전부 평소였다. 다만 한쪽 귓볼에 언제나 걸려있던 송곳모양의 귀걸이가 없다는 게 평소와 다를 뿐이였다.

잠시 교무회의가 있다면서 금방 오겠다고 하는 교사의 공문을 보다가 문득 비류는 시선을 들었다. 달이 평소보다 선명했다. 짧은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올린 뒤 잠시 천천히 무던하게 눈을 감았다가 뜬다. 실습이 취소될거라고 이야기했던 크리드의 말대로, 방송이 나오는 것을 듣고 있었지만 이어지는 방송에 잠시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H-2 면, 지금 있는 실습장. 르투아르가 무기를 꺼내는 것에 그녀는 천천히 삭취검이 아닌 평범한 장도를 검집 째로 비틀어 빼내고 손에 쥐었다.

50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40:00

치킨을 먹었는데..

어디서 생선 굽나 봐요...(흐늘)

506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40:16

>>502 앗, 아냐. 괜찮았어!

507 인디고 키트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19:40:51

첫 실습에서는 의미없는, 그러나 자칫 정신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아바돈의 단말마가 무방비하게 새어나갔고, 두 번째 실습에서는 위험인물로 보이는 자가 난입했었다. 이번에는 갑작스러운 취소 사태다. 티엘린은 로머 양성의 명문이라면서 이상하게도 통제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면, 로머 양성의 명문이기 때문에 아바돈에게 가장 많이 노려지는 것인가.

아무튼 「도망치라면 도망쳐라」가 스승님의 말씀이었다. 위험한 일에 나서는 것은 정의롭지만, 죽을 수도 있는 일에 굳이 뛰어드는 것은 만용이라는 것이었다. 저마다 전투 태세를 갖추고는 있지만, 대피령은 대피령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중얼거렸다. “도망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나 물러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싸울 마음의 각오를 했다. 전에 산 나무 봉, ‘솜사탕 막대’를 움켜쥐었다.

508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19:41:45

모두 반가워요. ^ㅁ^

제가 느낌표를 너무 많이 써서 기가 빨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앞으로는 온점만 쓰겠습니다. (?)

LAMB: .dice -50 50. = -37

509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9:42:34

인디주 어서와요! 그보다 관짝을 박차고 나왔다니 괜찮으신지...?!

510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46:27

>>503 오타. 장보가 아니라 정보!

511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19:46:43

느와르 AU... 취향을 공략당해 버렸습니다. 도냐 이아나도 기대되네요. 이벤트 끝나면 저도 배역 다이스 굴려 보겠어요.

그리고 제 건강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 바보니까요. 거의 무적이죠.

으앙 느낌표를 안 쓰려니 너무 힘들어...

512 시엔 아나테마 - 이벤트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19:47:31

"이번에는 또 뭔 일이래냐."

한숨을 푹 쉬더니, 그 이전에 챙겨나왔던 펜듈럼을 손에 꼬옥 쥐고는 주위를 가만히, 두려운 듯한 눈으로 살폈다. 이거 괜찮은 거야? 지금 이 상황 괜찮은 거에요?

"......도망치고 싶어."

그렇지만, 그렇지만 도망쳐서는 안돼.
그리고 이 펜듈럼도...... 생각해보면 내 죄과가 높아서 제대로 쓸 수가 없댔지. ......정죄를 언젠가는 받아야 하는데. 그러니까 이건 잠시 놔둘까. 그녀는 다시 펜듈럼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곤 생각하다가 일단 인형을 하나 생성해두었다.

"......어떻게 되려나."

513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52:23

앗 이아나 레스 다이스 까먹었다..... 혹시 우리스레 전투다이스 기억나는 사람 있어?

514 리타주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19:52:24

실습이 취소되었다는게 뭔 오렌지 까놨는데 알고보니 레몬인 소리야?????? 완전 열심히 준비해놓고왔는데 어???? 장난하냐 징쨔???? 게다가 다짜고짜 대피하라니 이건 또 뭔??? 이거 노린거지? 그치? 저 불꽃 뭐야 대체????? 아 짜증나네!! 홀로그램 기대했더니 웬 진짜가 오는거같지 응?????

"아~~~~맘에 안두러. 지잉쨔 마메 안두러!!!!"

져 아직 유서더 안 써꺼등여 예!!!! 온 힘을 내 짜증내는 것과는 다르게 양 손으로 창을 쥔 채 오른발을 뒤로 빼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우이씨 두고 봐! 오늘 나 창만 들고 온거 아니거등!!! 어차피 대피도 못할거 끝까지 불타다 간다! 아 빡치네!!! 지쨔 가만 안두꺼야 너어어!!!!

515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19:52:45

>>514 이름

516 헤일리 미뉴엣 (1593639E+5)

2018-06-02 (파란날) 19:53:12

다음 실습은 야외였다. 지정된 장소로 가기 위해 게이트를 타고 나왔는데, 인솔교사는 보이지 않고 왠 공문 한장만이 보였다.

"뭔데...?"

교무회의에 다녀온다는 첫째줄은 아무래도 좋았다. 내 눈길을 끈 것은 두번째 줄, 불참자와 그 사유였다.

"......"

나도 모르게 이가 으득 갈렸다. 그것은 짜증에 가까우며 동시에 무력감을 표하는 행동이었다. 아파서 연락이 안 됬던 건가. 아파서, 아파서였다면, 아파서였어도 한마디 말 정도는 해줄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 다시 이가 갈렸다. 그 엇갈림 사이로 입술이 씹혀 핏방울이 맺혔으나 개의치 않고 휙 돌아섰다. 작게 맺힌 핏방울이 립스틱처럼 입술에 번졌다.

그대로 집합장소에 다다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모여있던 누구와도 마주하지 않은 채 한구석에서 조용히 실습을 기다리고 있는데 방송장비로부터 불길한 말이 흘러나왔다. 실습이 취소되었다는 말. 그 방송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장비에 원인 모를 불이 붙어 쓰러졌다. 하...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 사태의 원인을 찾으려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어디 중급이라도 나와버려라."

말이 씨가 되어도 상관 없다는 듯 그렇게 중얼거렸다.

517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53:58

아. .dice 0 10. = 0이고..

5이상 성공 0은 크리티컬입니다.

선버프의 경우에는 성공시 공격력 절반을 한 턴 더하는 걸로(크리시 2배) 지금은 일괄해두겠습니다!

518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19:54:29

달, 달이라. 유우는 숨을 멈추고 환한 달빛을 한 시도 깜빡이지 않고 모두 눈에 담아내었다. 그 달의 표면이 어떻게 보이던간에, 유우의 주홍색 눈동자에 비치는 둥근 원반과 같은 그것은 꼭 형색이 태양과 같이 일렁거린다. 다만 유약하게 넘실거리는 불의 춤사위는, 하늘 한 가운데서 수직으로 꼿꼿이 땅을 밟고 서있는 그의 부글거리는 꼬리에만이 영롱하였다.

"초야에 불이라.... 불...."

어쩐지 기괴한 듯, 또는 등골에 한기를 불어넣는 차가운 미풍이 곱게 깔린 잔디를 쓸고 지나갈 때, 유우는 까닭 모르게 터져나오는 광명에 지긋한 눈빛을 두고는 나직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바람은 적당했고, 사방에는 불이 옮겨 붙었더라니.

'집중해라.'
"미안."

답지 않게 자못 퉁명스러운 말투로 화답한 뒤에 그는 고개를 털었다. 이제서야 평소의 표정을 회복하고는 의복의 옷 매무새를 고쳐 입었다.

519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54:57

....아니 왜 제가 하는 건 크리티컬이 걸리나요....(흐릿)

520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55:42

...... 맙소사.. 다갓 가호는 캡이 받고 있는건가...?

521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55:56

>>517 아앗 고마워!

>>501 다이스! .dice 0 10. = 7

522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56:50

음.. 보자 잠시 다이스좀 닦아놔볼까.
.dice 0 10. = 0

52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19:57:03

???????? what?????

524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19:57:04

.dice 0 10. = 3

525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19:57:31

앗 캡이 굴렸구나...

526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19:59:14

갱신.
이벤인데... 늦어버렸어..!

527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19:59:31

>>524 는 테스트인데 가망이 없네요 ㅎ

528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19:59:36

>>522 (빵빠레

529 이아나주 (873037E+58)

2018-06-02 (파란날) 20:01:17

진주 어서와!

비류주 갱장해애앳!

530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01:24

늦게 나마 도착했다... 라도 되나요?

531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0:01:36

진주 어서와~

532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02:56

일이 있어 늦게 가는데... 방송을 듣고 ‘거기면 우리 실습장인데?’해서 거기로 조심 히 가는 레스를?

53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03:17

실제로 쓰면 0이 나올일이 없다는 사실.

진주 어서와.

534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05:18

진주 어서와요!

535 리타주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0:07:03

진주 어서오세요٩( ᐛ )و!!

536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07:49

그 때, 무언가가 하늘에서 쾅 떨어지더니.. 여러분들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맙소사. 너네였어?"
"대피 소식이 너무 늦었나.."
크리드로군요! 크리드는 자기 몸 만한 거대한 대검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공에 부드럽게 걸터앉은 검은 머리카락과 샛노랗기도 하고, 붉기도 하고 은색 같기도 한.. 그러니까 달과 같은 눈을 지닌 미녀가 크리드에게 다가왔습니다.

"어머. 인간이라니.."
크리드. 많이 불리해질 것 같은데? 라고 방긋 웃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달의 여신으로 숭배받던 림나티스와 비슷한 외모인데요?

"도망치는 게 좋을지도..."
라고 크리드는 말했고. 킨티아. 그러니까 림나티스는 웃으면서 거대한 고드름을 그들에게 날리려 합니다.

"어머어머. 크리드. 그들을 도망가는 하는 건 이 림나티스가 용납하지 않는답니다."
"아르테미스라고 불리던 시절 포악함으로 엄청 유명했잖아."
이런 xx라고 크리드가 욕하면서 그 고드름 하나하나 대검으로 쳐내고, 산이 그 고드름 하나를 맞아서 구덩이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움푹 파헤쳐지고 다시 쌓아지는 걸 반복하던 와중.

킨티아가 부드럽게 웃으며 여러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앨리와 놀아줘야겠네요. 가여운 앨리는 누구를 찾아왔을까요?"
크르렁대는 소리가 들리며 거대한 4발짐승의 모습을 지닌 앨리라 불리는 아바돈이 킨티아의 그림자로부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나는 그녀를 막도록 하마.."
그... 내가 둘 다 신경을 못 쓰니까.. 라고 말합니다.

앨리

1차 HP: 10만
M/A: 500/10000(over)

다이스식
.dice 0 10. = 7
5이상 성공 0-크리티컬
여러분의 Hp는 현재 1만..이라고 재조정할 생각입니다.. 구슬파워라고 생각합...(한 번 맞고 골로 가면 안 되잖아요.. 부활은 크리드가 할 순 있지만..)

//다들 안녕하세요! 8시 40분까지 받습니다!

537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07:54

모두의 인사가 매우 고맙다..!

53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08:38

진주는 뒤늦게 합루했다.. 로 하면 될 것 같아요!

르투아르 다이스 7 성공이야..?(르투아르 묘사를 깜박함)

539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09:22

저어는 이번도 그냥 넘어가야 하나...

540 진주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11:00

앗 다행! 아 그런데 캡틴! 그 인첸트 스크롤 저 적용된건가요?

순간이동 스크롤 한세트(2개)
전기부가 스크롤 3개
방어막 생성 스크롤 3개

이렇게?

541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12:04

음. 네 적용은 되었지만 그걸 묘사를 안하시면(위키에 없으면) 제가 알아서 적용을 못한다는 건 알아두세요!

542 시엔 아나테마 - yee벤트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14:51

"......"

저 여자는 누구야? 저 앨리라는 건 또 뭐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이젠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해?

"......아, 모르겠다."

그녀는 가위를 꺼내듭니다. 그 전의, 재봉가위입니다. 그러곤 슬픈 듯 저 아바돈을 바라보다가 인형을 몇개 더 만들더니 그 인형들을 한번에 다 소모해서......
앨리라고 했던 그 아바돈에게 마비독 저주를 겁니다. 마비와 함께, 고통까지 가는 괴악한 저주입니다. 이런 걸 왜 걸 줄 아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걸어야 합니다.

.dice 0 10. = 5

//이렇게... 하면 되나...(소심ㅁ)

54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15:00

지금 저 아바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류랑 같은 속성이면 정말 망하는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4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15:15

앗시. 색적용 잘못났다..

크리드랑 림나티스(킨티아) 깔...

545 비류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15:22

"크리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비류는 거대한 대검을 들고 나타난 크리드의 모습에 눈 앞에서 엄청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로 턱을 한번 쓰다듬으면서 작게 중얼거렸다. 저 모습은 대체 뭘까 하는 생각도 잠시 바로 눈 앞에서 싸우는 것을 바라보던 것도 잠시 노을색 눈동자를 슬금 굴려서 킨디아의 그림자에서 나오는 네발 짐승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러니까.

"상대하는 건 `저거`라는 거지?"

방금 전에 고드름을 쓰려던 것을 봐서는 같은 속성이려나. 잠시 가늠해보려는 듯이 비류는 장도를 뽑아들고 검집을 적당한 곳에 내던진 뒤, 장도에 얼음을 뒤덮고 짐승과 거리를 벌린 채 장도를 휘둘렀다. 날 위에 덧씌워져 있던 얼음들이 쏘아지면서 주먹만한 송곳으로 바뀌었다.

.dice 0 10. = 3

546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15:28

5 초과 성공이 아니라 5 이상 성공인거죠...? 1-4가 실패고 5-10이 성공...?

547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15:37

야이 더럽고 치사한 다이스야!!!

54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17:27

>>546 ....아..아니. 5초과가 성공입니다. 6부터 10이 성공입니다!

근데 시엔은 딱히 실패할 일이 없으니 1을 추가해서 성공으로 갈 수는 있습니다!

아 왜이리 실수가..(흐릿)

549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17:38

그럼 제가 위키에 스크롤 이런게 있다 써야 적용되는건가요!

55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18:22

>>548
???????? 얘가 실패할 일이 없다는 건 왜째서...?

551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18:42

지금은 고지하셨으니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나중에 위키에는 올려주세요!

552 인디고 키트 ― 222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0:18:59

LAMB: -86

“좋아, 할 수 있어. 겁 먹지 말자, 인디고.” 이제는 습관처럼 된 주문을 걸었다. “네 발 달린 아바돈은 상대해 봤잖아.”

아군을 지키는 데만 신경쓰면 아바돈에게 모두 당하고 만다. 나는 앞으로 나섰다. 놈이 제발 내게 신경을 써 주길 바랐다. 내 몸은 내가 능히 지킬 수 있으니까, 날 무시하고 아군을 공격하는 일만 없기를 비는 것이었다. 대충 속내는 이랬다. ‘내가 네 적수야. 한눈팔지 말고 나만 봐.’

걸음은 빠르지만 서두름 없이 나섰다. 뛰면 넘어지고, 걸으면 늦는다. 성큼성큼 아바돈이 가까워졌다. 구역질을 참으려 손톱으로 손바닥을 꾹꾹 눌렀다. 시선을 떼지 않은 채로, 바닥에 널부러진 고드름을 뭉쳐서 솜사탕 막대에 붙이자, 제법 훌륭하게도 뾰족한 송곳이 돋친 방망이가 되었다. 허나 코앞까지 다가가기 전까지는 닿지 않을 것이었다. 일단은 중거리 견제를 우선해야 하므로 놈의 발밑에 가시를 세웠다. 직접 공격은 무리라도, 행동을 제약하기만이라도 한다면 다행이다.

“꼼짝 마, 멍멍아.” 나는 말했다. “이름이 앨리라고? 아바돈을 기르는 인간은 최악이야. 내가 구제하겠어.”

.dice 0 10. = 8

553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19:52

막 방해공작이 없어서요. 그리고 5인 것도 한몫했고요. 막 1 나오고 그러면 안 되지만.. 안전한 데에서 찔러넣기에 5라면 충분히 성공을 줄 수 있습니다!(고개끄덕)

554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20:25

>>553
Aㅏ...... 그, 그러면 성공인 걸로... 처리해주새오......(울망ㅇ)

555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20:32

>>551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지금 제가 저번에 말했던 순간이동 스크롤 사용법을 써보려 하는데(무거운 물체를 적 위에 소환 시켜 깔아뭉게기)
써도 될까요?

556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0:22:04

아앗 진주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느낌표 안 쓰기 활동을 하는 중이라 조금 무미건조하지만 굉장히 반갑답니다...

557 헤일리 미뉴엣 (7843783E+5)

2018-06-02 (파란날) 20:22:32

중급이나 나타나라, 라고 했던 그 말을 저 달이 들은 것일까.

굉음과 함께 나타난 이는 크리드였다. 어울리지 않는 대검을 든 크리드는 우릴 보더니 놀란 얼굴을 했다. 그 모습으로 보아 우리를 습격하러 온 건 아닌 것 같았다. 그 뒤에 나타난 존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으니까.

"림타니스, 아르테미스..."

그것은 모두 달의 여신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 달의 여신인 존재와 크리드가 한판 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도망? 웃기지 말라 그래."

지들끼리 보내니 마니 하는 걸 보고 누가 갈 것 같느냐고 중얼거렸다. 어차피 곱게 보내주지도 않을 거면서. 그 말을 반영하듯 달의 여신이 거대한 아바돈을 불러내었다. 한바탕 날뛰기 딱 좋은 상대였다.

"저민 고기로 만들어주마."

낮게 중얼거리며 그 아바돈을 향해 발을 쾅, 굴렀다. 그러자 나를 중심으로 인접한 모든 그림자에서 가시 돋힌 사슬이 수십, 아니 백에 가까운 수로 뻗어나오며 아바돈을 덮쳤다.

촤르륵, 쐐애애액-

날 선 소리와 함께 내쏘아지는 사슬들 끝에는 닻 형태의 날붙이가 달려있어 어디에든 걸리기 용이하도록 되어있었다. 그 닻은 제 먹잇감을 물면 쉬이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가시 돋힌 사슬이 움직일수록 옥죄어들어갈 것이었다.

.dice 0 10. = 9

558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22:39

>>556
오! 그런가요! 전!!! 엄청 붙이겠습니다!!!

559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23:27

>>558 가능은 하지만 데미지는 진의 수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560 이아나-H-2의 모두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0:23:50


"와아..."

잠시동안 심상치 않은 상황속에서도 이아나는 림나티스가 아름다워 잠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었다. 하지만 곧, 시엔이라던지 비류, 헤일리, 유우, 리타가 보이자 정신을 차린다. 4발달린 거대한 아바돈이 그림자에서 나타났다. 혐오스럽고 무섭다. 하지만 그냥 이런 이유로 공격해야 하는 것도 싫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친구가 위험해진다. 친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위험하고, 크리드의 발목을 붙잡게 되어버린다.

'어쩔 수 없나.'

이아나는 자신의 할 일을 알기에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채는 범처럼
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
땅에서 땅 끝까지 넘나드는 곰처럼
온 산의 풍물 불이 터지네

샛별은 하늘 속에 대바늘을 찌르네
꽃들은 입을 열어 폭포수를 틀었네
강나루 모여드는 강물이 바라보네
휘영청 어랑 타령을 하자

흘러가라 하루하루야
세월은 산에 꿰다놓은 수선화
창을 하라 바람바람아
사랑은 사람은 별을 헤네

서로가자 굽이굽이 쳐가자
하늘의 달 너머까지
밤아가라 훠이훠이 가거라
산위에 걸린 저 달은 태평가

서로가자 굽이굽이 쳐가자
새벽의 달 너머까지
날을 새자 겨망없이 새가자
바위에 앉은 새소린 풍류가

.

.

."

561 헤일리 미뉴엣 (7843783E+5)

2018-06-02 (파란날) 20:24:32

헤일리 : (남친이랑 연락 안되서 짜증 만땅)(때마침 화풀이 상대가 생김)(흐ㅋ콰)

562 이아나-H-2의 모두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0:24:35

>>560 다이스!

.dice 0 10. = 8

563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24:49

>>559
알겠습니다!

564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25:13

다이스 테스트
.dice 0 10. = 1

565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25:21

dfjalkdfjasdlk;f ja

566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26:15

다이스가 정말 안따라주네 (퉤이)

567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27:17

악 날렸어...!

568 헤일리 미뉴엣 (7843783E+5)

2018-06-02 (파란날) 20:28:05

헉 진주....(토닥) ;ㅁ;

569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28:26

진주... (토닥)

57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28:27

진주......(토닥토닥 부둥부둥) 8ㅁ8 어떡하죠... 어떻게 복구는...

571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0:29:31

"이제야 여름인줄 알았는데, 겨울의 달밤을 보고 있네요."

달과 같은 눈, 태산에 견줄 고드름, 시인이라도 된 양 팔자 좋게 숱한 비유로 점철된 말을 읊으며 느릿하게 이리저리 고개를 움직여 치열한 공방전을 관망하듯 보고 있다. 일견 산 하나를 거꾸로 세운 것 같은 고드름이라면 빙산의 하나와도 같을텐데, 바다를 떠다니지 않고 애먼 지상의 지조 높은 산 봉우리들을 흙더미로 만들고 있으니 나는 지금 하나의 지각변동을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던가.

한참을 시덥잖은 생각에 빠져있을 듯 하다가도, 슬그머니 그림자 사이로 걸어나오는 해괴한 짐승을 보니 그것을 노려보듯이 바라보다가 그것의 정면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두세걸음을 걸어가며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뒤편에서 불꽃의 편광이 가열차게 타오른다.

"삼미三尾 개방. 앨리야, 너는 꼬리가 몇개니?"

그저 허공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길로 내저었을 뿐임에도 그 경로를 따라 타오르는 불꽃에서은 하나로 형체를 모아 여우를 이루어 그 짐승을 향해 내달렸다.

.dice 0 10. = 3

572 이아나주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0:31:34

진주....힘내...

573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31:54

뒤늦게 달려 가고 있었는데 뭔가 실습실. 우리쪽에 이상이 생겼다.

이건... 무슨일이지?
아마 내가 아는 사람이... 그 실습실이었을거다. 이번에는 꼭 가려 했는데 그곳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
나는 가야하나..? 안 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다지 강한게 아니니 무슨 문제가 생겼으면 나는 방해만 될거다.

... 하지만. 가봐야겠어. 내가 아는 사람이 거기 있어.

그래서 조심스래 달려가본다.
감각 강화로 이 주변을 매우 조심히 살피면서.
다행히 가는길은 문제 없었는데 실습실을 들여다보니 뭔가 강한 녀석이 보인다.
어쩐다. 아마 날 알아채지 못했을테니 이 기회를 가능한 노려봐야한다.

사용할것을 꺼내본다.
성운의 별가루.
순간이동 스크롤.
전기부가 스크롤.

일단 순간이동 스크롤 하나는 주변에 보이는 가장 무거운 바위에 붙인다.
전기부가는 이목을 끌면 안되니 돌입하면 쓰자.
미리 검에 감아둔다.

그리고 녀석이 사람들에게 정신이 팔린사이 재빠르게 뛰어 나온다.
놈에게 성운의 별가루를 사용. 시야를 가린다.
시야가 가려지면 당황할것이다.

그러면 각력을 강화해서 놈의 등에 뛰어올라 순간이동 스크롤을 부착. 거대한 바위를 놈 위에 소환한다.

놈이 무릎을 꿇으면 좋겠다.
눈높이가 낮아질테니.

“눈!!! 이녀석의 눈을 노려!!”
.dice 0 10. = 6

574 이아나주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0:32:19

앗 모바일이라면 나도 아까 쓴 방법인데 바로 뒤로가기를 하면 그대로 작성창에 작성하던 글들이 남아있긴 하던데 해봣어?

575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0:32:54

(전직) 달의 여신에 웬 커다란 개까지 오늘 정말 내 제삿날이 확실한 모양이다! 농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유서 써두고 나올 껄 그랬다. 이건....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늘 집에 가기엔 글러먹은 상황이다.....오늘 안에 승부가 날지도 장담키 힘들다. 진짜 죽을수도 있을거같다. 다행히도 전직 여신님은 우리의 크리크리께서 상대해주신다고 하니 우리 학생들은 얌전히 저 멍멍이를 상대하면 되겠다. 그냥 멍멍이가 아니라 좀 많이 큰 멍멍이다. 이름이 앨리란다. 덩치에 안맞게 이름만 귀엽다.

"야!!!!! 엉니 안 한가하거든!!!!!! 얌전히 맞아라 잉뫄!!!!!! 안 그럼 가만 안두꺼야!!!!!!!! "

진심으로 절규하듯 외치며 창을 들고 멀리서부터 돌진해 적당히 거리를 둔 시점에서 점프해 머리 위로 창을 내리 찍으려 시도했다. 진짜 엉니 살아서 집가게 해조라 엉!!!!!

.dice 0 100. = 30

576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0:33:16

>>575 잘못 굴렸어용 .dice 0 10. = 1

577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34:18

>>547
아아... 메모장에 쓰고 있었는데.
전체선택 - 복사 해야하는데 삭제를 눌러 버렸어.
다쓴 순간에 말야. 다... 쓴 순간에.

578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0:39:09

>>577 으아악... 힘내세요. 컨트롤+제트가 통하지는 않나요? 8ㅁ8

579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39:40

>>577
아이고......(토닥) 음 어떻게 되돌릴 방법이 있을텐데. 컨트롤 제트라던가... 근데 모바일이면 안됄지도...

580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40:03

>>578
핸드폰에도 컨트롤 제트가 왜 없을까...

뭐 이제는 다 썼으니!

581 이아나주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0:41:19

>>577 그런 서글픈 일이.....복사를 잘 못 한 거라면 차라리 클립보드를 보는 방법이 있을텐데 으아.....그건 진짜 힘들겟다.

582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41:34

진짜 핸드폰에도 컨트롤 제트가 있어줬으면 (맴찢) 그래도 진주 써서 다행이야.

그럴때는 복사를 한 두번 정도 하는걸로..

583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41:40

"어머나. 아바돈을 기르는 사람이라니? 인간이라는 구제불능의 것들에 나를 비하다니."
이 몸은 리그트 신의 눈인 월녀신 아르테미스이자 동물들의 주인인 림나티스이니라. 감히 네 놈의 얄팍한 식견으로 그리 판단하는 것이냐. 우렁우렁 울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머리에 박히는 듯할지도 모릅니다.킨티아의 눈과 함께 달이 번쩍거리더니 달빛으로 이루어진 금이자 활에 시위를 걸어 화살을 인디고에게 쏘려고 하였으나 크리드가 그것을 막아 빗나가게 하였으나. 그 뒤에 있던 산이 일순간에 구덩이가 되었습니다.

"크리드. 저것들을 공격하려면 널 치워야 하겠군."
"앨리.. 공격하려무나."
크리드를 치우지 않으면 저 이들을 죽일 수 없다는 것에 크리드에게 오라는 듯 손짓한 뒤. 앨리는 크르렁거리지만 마비독의 저주를 받아 취약해졌지만 인디고에게 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인디고의 공격을 받았지만 그에 굴하지 않는군요.

.dice 1 10. = 6
공격력 5천. 아바돈은 크리티컬을 뺐습니다.

르투아르도 여러 무기를 소환해서(3개) 그 아바돈에게 꽂아넣으려고 합니다.
.dice 0 10. = 10
몇 개명중?
.dice 1 3. = 2

그리고 헤일리의 공격을 맞았습니다. 강력한 공격에 한 번 주춤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멀쩡하군요. 그리고 인디고에게 공격을 시도한 뒤 난입한 진에 의해 눈이 가려지고 거대한 바위가 위에 직격으로 떨어지자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떨어진 것과 리타의 타이밍이 안 맞아서 빗나갔습니다.

앨리
hp 85935

584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42:11

9시10분까지 받을게요!

어으어어. 인디고군.. 힘내..?

585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44:08

어엇... 제것도 적용된건가요?

586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44:28

아 적용됬굼! 미안해요!

587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46:32

“젠장. 타이밍 나빴네.”
이대로 그냥 내려갈수는 없다.
아직 눈을 가려주고 있다.
재빨리 머리쪽으로 다가가 검으로 놈의 눈을 공격한다.

가능하면 한쪽 눈이라도...

.dice 0 10. = 1

588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46:50

아악 대실패

589 시엔 아나테마 - 이벤트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47:55

"......"

우렁차게도 그 소리가 울리는군요. 시끄러워......

"......내가 피를 토하더라도 이것만큼은 해야겠다. 진짜 저거 기분나빠. 저 이상한 아바돈, 저 네발짐승 저거 진짜 기분나쁘다고... 게다가."

그녀는 뭔가를 말하려다가 입을 다뭅니다. 그러곤 그녀는 저 아바돈을 닮은 인형과, 다른 인형들 몇개를 만듭니다. 그러곤 바로 눈을 꼭 감더니 아바돈을 닮은 인형을 푹, 하고 재봉가위로 복부를 찌르려 합니다. 만들어뒀던 인형 하나가 파사삭, 사라집니다. 눈을 감고 찔렀기에 제대로 된 위치를 찔렀을지는 모르지만.

.dice 0 10. = 2

59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48:13

다갓님......?(혼란)

591 비류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49:27

오, 이런. 비류는 바로 근처에서 험악하게 싸워대는 크리드와 킨티아를 바라보던 것도 잠시 다시금 슬금 시선을 옮겨서 장도의 손잡이를 움켜쥐고 자세를 낮췄다. 가늠해보려고 하는 공격은 빗나갔으니, 직접적으로 부딪혀보는 게 더 낫다라는 판단을 하면서 지끈거리는 왼팔의 통증을 무시한다.

거대한 바위로 인해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짐승의 모습의 바로 앞에서 스텝을 밟아 짐승의 옆으로 스쳐지나가며 옆쪽을 향해 장도를 휘둘렀다. 베어낸 상처에서 얼음을 붙히려고 하며 그대로 딱 하고 손짓했다.

.dice 0 10. = 9

//폭발하는 얼음-아라부타 사용. .dice 0 10. = 3

592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0:51:31

다음턴 난입가능?

593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52:39

네. 난입 가능합니다!

어.. 여러분.. 공격력을 표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무릎꿇)

594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0:53:01

"흠, 상당히 저돌적인 강아지네요."

여우의 불꽃은 별 타격을 입히지 못한 듯 보이고,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돌덩이를 직격으로 맞은 듯 보임에도 불구하고 사지 하나 저려보이는 모습조차 보이지를 않으니, 육체가 얼마나 강건한지 가늠도 채 안된다. 그러니 이 성가신 금수의 가죽을 찢기 위해서는 뭐가 동반되어야 하는가.

그 답을 알려줄 것이 있기는 하다.

"눈동자여, 불리를 보여다오."

양 손을 검은 수정 목걸이에 가까이 하고 정신을 집중했다. 어떤 약점을 지녔는지, 진실은 때로는 보기에 거북한 법이지만 반지가 있으니 조금은 덜하기라도 하겠지.

595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0:53:40

A수치 4450이니까 절반 하면 2225?

596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0:54:18

저 멍멍이 참 쨔잉나게도 타이밍 안맞는다! 이를 아득바득 갈며 몇 걸음 물러서 거리를 둔 뒤 다시 창을 들고 돌진해 다리 부분을 향해 밑에서 위로 찍어올리려 했다. 당연하지만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 아주 높이 점프하지 않으면 내려찍기가 어렵다. 이건 쫌 슬픈 일이다. 쫌 맞아라 잉뫄!

.dice 0 10. = 7

597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0:54:36

>>593
공격력이 A수치 절반이었죠? 3925이용!

59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0:54:50

>>594 .dice 1 3. = 2

599 비류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54:53

구슬 버프까지 하면 비류 : A수치 3180
맞....지?

600 (9308228E+5)

2018-06-02 (파란날) 20:55:13

앗 다음부터 표기해서 넣겠습니다!

M: 640 / A: 4640
일단...

601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0:55:44

>>596 공격력: (7670+200)/2 = 3935

602 비류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56:10

아 잠깐만.. 절반이니까.
비류 공격력 : 1590

603 인디고 키트 ― 공격력: 2220 | 체력: 5000/1000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0:56:34

“리그…!”

벽을 세워 막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앞발이 닿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중량감이 머리를 후려쳐 휘청거렸다. 현기증이 시각을 에워싼 순간은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균형을 잡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월요일 아침 침대에서 도무지 일어나지 못하듯,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직접 아바돈과 닿는 건 이게 처음인가.’ 나는 잠꼬대하듯 무작정 생각했다. ‘아니, 싸늘한 야옹이랑 상대할 때도 그랬던가. 정말 죽을 수도 있겠는데. 죽으면 어쩌지. 어지럽다. 엄마랑 아빠는? 해더는? 아카데미 사람들은? 내가 먼저 죽어 버리면, 셴은 어쩌지? 역시 도망치는 게 나았나. 그래도 도망칠 생각은 없지만.’

거슬리는 이명이 귀에 울릴 때쯤 나는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나는 코피를 닦고 있었다. 고드름을 얼기설기 붙인 솜사탕 막대를 들고 전력으로 휘둘렀다. 몽둥이의 끝이 호를 그렸다. 눈이 먹먹해 어디를 때리는 건지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생존 본능은 의지보다 빠르게 팔을 이끌었다.

“크아아”라고 했나. “와악”이었나. 아무튼 무언가 내가 아우성을 부르짖었다는 것만큼은 생각났다. 목이 아팠다.

.dice 0 10. = 8

604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0:57:10

다음턴부터 표기할게 ~

605 헤일리 미뉴엣 (1864686E+5)

2018-06-02 (파란날) 20:58:21

누가 혀를 잘 못 놀렸는지 달의 여신-킨티아가 실습생들 쪽을 공격했다. 하지만 그 공격은 크리드에 의해 막혔다. 그것을 계기로 킨티아가 크리드에게 돌아선 것은 좋았으나 거대한 아바돈의 위협은 여전했다. 딱히 두려운 것은 아니었지만서도.

아바돈의 이름이 앨리인지 뭔지인지 들린 것 같은데. 나는 내 그림자 사슬을 주렁주렁 단 아바돈을 올려다보았다.

"그 꼬라지에 제법 제대로 된 이름을 갖고 있네. 와, 부럽지도 않아라."

곧 그 이름이 쓸모 없게 해줄게. 감정 없는 목소리로 읊조리곤 고개를 까딱였다. 그러자 사방에서 뻗어나간 사슬들이 음산하게 출렁거리기 시작한다. 음습한 박자를 맞추며 마치 춤을 추듯 일렁이던 사슬들. 그 모든 사슬들은 내 손짓 한번에 수백의 갈퀴가 되어 옥죄고 있던 아바돈의 몸을 난자해들었다.

으드득, 트득, 으지지지직---

사슬이 갈퀴로 변모하는 소리와 동시에 아바돈에게 파고들어가는 소리가 겹쳐 울리는 것이 내게는 그것 이상으로 기분 좋은 하모니가 따로 없었다.

.dice 0 10. = 8

606 헤일리 미뉴엣 (1864686E+5)

2018-06-02 (파란날) 21:01:12

헤일리 - 3600

담턴부터 이름 옆에 붙일게요~

607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01:53

앗 저도 다음턴부터는 붙일개오!

608 이아나 온 (2500)-노래를 부르자! 치유치유!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01:58


"미안해 앨리. 난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죽는걸 보기 싫어."

이 혼란속에서 아무도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말하였다. 다행이도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계속 공격을 하자 이아나는 자신의 석장에 걸려있는 치유의 인첸트를 이용하려는듯 석장을 흔들며 노래를 부릅니다.

"残酷な 天使のように
자은코쿠나 텐시노요우니
잔혹한 천사처럼

少年よ 神話になれ
쇼-넨요 신와니 나레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青い 風が 今
아오이 카제가 이마
푸른 바람이 지금

胸の ドアを 叩いても
무네노 도아오 타타이테모
마음의 문을 두드려도

私だけを ただ 見つめて
와타시다케오 타다 미츠메테
오직 나만을 바라보며

微笑んでる あなた
호호엔데루 아나타
미소짓는 당신

そっと ふれるもの
솟토 후레루모노
살며시 닿는 것을

もとめる ことに 夢中で
모토메루 코토니 무츄-데
찾는 것에 열중해서

運命さえ まだ 知らない
운메이사에 마다 시라나이
운명마저도 아직 모르는

いたいけな 瞳
이타이케나 히토미
가련한 눈동자

だけど いつか 気付くでしょう
다케도 이츠카 키즈쿠데쇼우
그렇지만 언젠간 깨닫게 되겠지

その 背中には
소노 세나카니와
그 등에는

はるか 未来 めざす ための
하루카 미라이 메자스 타메노
아득한 미래로 향하기 위한

羽根が あること
하네가 아루코토
날개가 있다는 것을

残酷な 天使のテーゼ
자은코쿠나 텐시노 테-제
잔혹한 천사의 테제

窓辺から やがて 飛び立つ
마도베카라 야가테 토비타츠
이윽고 창가에서 날아올라

ほとばしる 熱い パトスで
호토바시루 아츠이 파토스데
용솟음치는 뜨거운 정열로

思い出を 裏切る なら
오모이데오 우라기루 나라
추억을 배반한다면

この 宇宙を 抱いて 輝く
코노 소라오 다이테 카가야쿠
이 하늘을 품으며 빛나는

少年よ 神話になれ!
쇼넨요 신와니 나레!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dice 0 10. = 7

609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02:20

미안한데 공격식이 어떻게되는거지..

610 헤일리 미뉴엣 (1864686E+5)

2018-06-02 (파란날) 21:02:43

나왔DA!!!!!! (전율)

611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02:43

이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잔혹한 천사의 테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2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02:54

잔혹한 천사의 테제라니...! 와아아...!!!

613 이아나 온 (2500)-노래를 부르자! 치유치유!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03:28

>>607 다이스식으로 .d☆ice 0 10. 인데 0이면 크리티컬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어!


....오늘따라 다갓 버프랑 힐이 짜...

614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03:40

.dice 0 10. = 0이고 6브터 성공 0은 크리티컬입니다!

인챈트나 아이템은 알아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61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04:15

캡: 아니 왜 나만 0이 나와...
르투아르: 아니 이 미친 캡이?

616 이아나 온 (2500)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04:53

>>614 아앗... 미안...

617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05:01

앗 다 올라왔네요! 쓰러 가갰습니다아..

618 이아나 온 (2500)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06:27

.....다갓님 왜째서 또 7인가요!!!

619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06:43

비류의 베어짐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나서 폭발한 얼음에 상처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피를 머금은 얼음조각이 흩뿌려졌을지도 모릅니다. 그 고통으로 인해 머리를 흔들다 보니 진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발을 내려찍은 탓에 시엔의 눈을 감고 찌른 것이 빗나갑니다.

유우의 목걸이를 통해 보인 것은...
강아지 한 마리였습니다. 목걸이까지 걸려 있는 강아지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뛰어가는군요! 그런데. 한쪽 뒷 발이 불편해 보여요. 그러고보니 뒷발로 도약할 법도 한데 하지 않네요..
(뒷다리 공격 성공시 추가 데미지 300추가)

리타의 창이 앞다리에 콱 찍혔습니다! 그리고 인디고의 막대가 팍 하는 소리와 함께 찍힌 데 찍혔네요!

그런 와중에도 공격을 하려고 입에서 거대한 광선포를 사출하려고 합니다. 광역 공격이로군요! 피하거나 막으세요!

.dice 1 10. = 7

르투아르는 허공에 무기를 3개 소환하더니 날려보내려 합니다. 그리고 헤일리의 갈퀴가 파고들자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냅니다.

.dice 0 10. = 10
.dice 1 3. = 2

이아나의 치유 인챈트로 모두의 체력이 1250만큼 회복됩니다!

앨리

hp.64240

//9시 40분까지 받겔습니다!

62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07:35

저번 턴에 제가 이아나 버프량을 안 뺐더라고요...

그걸 감안해서 넣었습니다..

621 이아나 온 (2500)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08:22

늠.... 그래도 자꾸 0이 뜨니까 역시 다음턴에도 힐을 시도해봐야 하려나....?

그러고보니 인첸트된 아이템을 쓰는거랑 능력은 동시에 같은 턴에서 쓰기 힘들까?

622 이아나 온 (2500)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10:07

>>620 아하... 알았어!

623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11:37

아이템이랑 능력이랑 같이 쓰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지요.

결과값에서 1을 제외하고 -1이 들어갑니다!

624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11:37

진은 아바돈 위에서 떨어진건가요?

62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12:24

아. 떨어졌나요....는

.dice 1 2. = 1
1안 떨어짐
2. 떨어짐

626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15:47

다음에는 열심히 점프해서 목을 노려보도록 하자! 왜 다음이냐면 지금은 도저히 공격할 타이밍이 아니기 때문이다! 멍멍이 밑으로 숨자는 생각도 해봤는데 창을 생각하자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아 글렀네! 빔이면 틀림없이 팔 날라가기 쉬운데!!!!! 절단시엔 타임 리밋이 골치아프기때문에 이건 꼭 피해야한다. 어차피 치유 가능하긴 한데 일단은!!!! 피하자!!!!! 골치아프니까 옆으로 뛰어서 공격을 피하려 했다. 진짜 다음엔 목으로 갈거니까!! 각오해라 멍멍아!!!!!

.dice 0 100. = 3

M: 830 / A: 7670+200

627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16:17

M: 640 / A: 4640

흔드는 머리에 이를 악물고 놈을 붙잡는다.
고통이 큰 만큼 저항도 강한건가.
다행히 놈의 털을 강하게 붙잡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녀석이 입에서 무언가를 쏘아낸다.

나는 녀석 위에 있으니 안 맞겠지만 다른 사람은 맞을 것이다.
그렇게 두지는 않겠다.
다시 노린다. 녀석의 눈을. 어떤 생명이든 눈은 큰 약점이다!
내가 여기 버티고 서 있는한 나는 놈의 눈을 계속 노릴것이다.

이번엔 검에 감싼 전기부가 스크롤을 작동해 놈의 눈에 검을 내리찍어 보려 한다.

.dice 0 10. = 3

628 은유현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16:25

실습지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이야기하자면, 인외마경이 앞쪽에서 펼쳐지는것과 눈앞에 나타난 앨리라는 이름의 괴물. 그리고 자처하기를 리그트의 눈이자 달과 동물을 다루는 초월자.
크리드가 거기에서 격전을 하고있다는 것으로 요약할수있다. 다른말로는 일반적인 세계가 아닌 뒷면의 초월적 이면들이 눈앞에 나타난것. 다만, 적대하는 존재이기에 쉽사리 어떻게한다는 판단은 내리지않고 관측하다 공격에 휘말림으로서 조금은 열이 뻗쳤다.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이 실습건은 오지않았는게 나았을런지.

다만 앨리라는 존재는 결국은 나를 포함한 이곳의 존재를 죽이기에는 충분하지않을까. 생존의 목적이라면 어느정도 이번에는 적대를 표하는것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

"아즈라드. 가서 꿰뚫으렴."

부정형의 존재는 마치 지형을 헤엄치는것처럼 달려가 이형의 존재인 앨리의 아래에서 모든것을 찢어버릴듯한 송곳니를 드러내며 발목을 씹어삼키려 시도한다.
문제는 적이 광선형의 파동을 쏠 준비를 한다는것이었기에, 일단은 중심을 무너뜨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공격의 궤도가 틀어지는것만으로도 전세를 돌리는것은 지금상황에선 그나마 해볼만한 도박이니까.

.dice 1 10. = 8

629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16:32

>>626 다이스 다시ㅡㅡ
.dice 0 10. = 1

630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16:40

연전 연패..! 진의 실수에 이은 또 실수..!

631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16:55


"후..."

일단 다시 치유를 시...도 하려다가 광선이 나오자 마자 두꺼운 바위 뒤로 허겁지겁 달려가서 피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동료들의 곁에서 지원을 해야만 하므로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다시 입을 엽니다.

이번엔 버프에 집중해서...

"봄의 깊은 꿈의 윤관선을
흐려놓고 지나가다 되돌아오네
꽃잎도 그 하는 모습을 따라
희미한 빛 아래서의 고요함
발 끝에서 달래는 달 토끼는 춤추고
별들의 사이를 날아다니는 휘바람소리
물보라가 차고 박차고 달려가
내가 뿌리는 별들은
돌고 또 도는 작은 꽃봉오리
피우고 피워서 달님에게 부탁해

평온한 그림자에 엷게 화장을
모른 채 모른 채로 에잇 하고 던졌어
꽃봉오리는 행방을 모른 채로
내려다 보니 작아보이는
구름 틈새 사이로
싹을 틔운 동그란 꿈이 선향 불꽃
물보라가 치고 불꽃이 날으네
물어보았던 별들은
차례로 차례로 표정을 바꿨어
피우고 피워서 빙글하고 도네
춤추는 무희와도 같은 희미함으로
생각해 생각해 움직이는 인영과
서로 등을 맞추어 아아 달린다"

632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17:48

피를 머금은 얼음조각이 흩뿌려지는 것에,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지은 비류는 앨리인지, 젤리인지 모를 짐승의 주둥이가 쩍 하고 벌어지는 것에 과감히 공격을 포기했다.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슬금 그녀의 노을색 눈동자가 석장을 든 이아나를 향한다.

" 덩치가 커서 그런가, 영 쉬이 쓰러지지 않는군. "

무던하고 여유로운 목소리로 비류는 본래 자신이 들고 있던 장도를 얼음으로 뒤덮고 앨리인지 젤리인지, 하는 짐승의 얼음이 폭발하는 여파로 너덜너덜해진 상처를 노려 박아넣으려한다.

.dice 0 10. = 6

//안개는 최선의 방어가 될수 있지 - 물안개
.dice 1 10. = 5 (6이상 일시)
.dice 1 10. = 3 (5이상 일시 상위종의 공격력을 1턴간 300 약화)

633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18:08

.... (뒷목)

634 은유현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18:18

6500/2= 3250

데미지 10% 자가 회복으로 전환.

325를 회복하고 데미지는 2925.

635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18:27

>>631 .dice 0 10. = 10

다갓님 제발!

636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19:24

다갓 이자식아아아아아!!!!!!

637 시엔 아나테마(3925) - 앨리쟝 넘 무서워영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19:57

"...아."

저걸 어떻게 피하지. 그래도 한번 피하려고 시도는 해 봐야 할텐데. ......모르겠다.
나는 최대한 피하려고 시도하며, 앨리라고 했던 그 아바돈에게 저주를 걸으려 합니다. 무슨 저주냐고요? 그냥, 평범한 맹독 저주요. 그런데 손이 떨리고, 자꾸 생각이 흐트러집니다. 실수할 것만 같아요.

"......제발."

이게 통하길 빌게요.

.dice 0 10. = 10

638 헤일리 미뉴엣 (3600) (9481379E+5)

2018-06-02 (파란날) 21:20:23

으직. 으직. 으직. 갈퀴들이 생살을 찢어들어가는 소리가 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었다. 더, 더, 더 울려퍼지길 원했다. 저것이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가. 내 그림자가 그 목숨을 갉아먹어들어가는 소리가!

"하아아아..."

차가운 열기에 찬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런 내 귀로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너무 간지럽게, 달콤하게 들려와 지금 이 기분을 고양시키는 것 같았다. 하아. 다시 한번 짧은 숨을 내쉬고 아바돈을 보았다. 때마침 공격을 하려는 듯한 그 모습에 나는 입꼬리를 올렸던 듯 하다.

"그래. 발악도 해야 재밌지."
"어디 한번 해 봐."

그 공격을 막을 생각은 않은 채 다시 사슬들을 불러내었다. 아까의 몇배는 되는, 수백개의 가시 사슬과 닻 추가 아바돈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날라들었다.

철컹, 촤르륵-
쇄애애액-

귀가 얼얼하다 못 해 멀어버릴 정도로 사나운 파공음이 다시 한번 밤공기를 어지럽혔다. 무수하게 난자했다.

.dice 0 10. = 1

639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20:38

"뒷다리가 말썽인가?"

감았던 눈으로 보인 것은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다리 하나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듯한 한 마리의 강아지.
쉽게 연관 짓기 어려운 접점이지만 진실이 그러하다면 믿고 따르는 수 밖에.

"거기가 아닙니다."

불꽃의 사출로 추진력을 얻어 아바돈의 머리 근처로 움직이고, 이동과 같은 수치의 출력을 유지하며 아바돈의 얼굴 부위를 향해 팔꿈치를 앞에서 돌진한다. 타격이 성공한다면 그 아바돈의 공격 궤도는 빗나갈테고 동료들도 무사할테지만, 운이 따라준다는 가정 하에 노리는 방향은 하늘 위의 비범해 보이는 여인이었다.

공격이 성공하건 실패하건 광선의 근거리에 진입했으니 약간, 혹은 그 이상의 피해는 감수해야겠지.

.dice 0 10. = 5

640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20:46

캡 치유랑 공격 동시에 가능한가요?

641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1:24

공격만 꼬박꼬박 명중하면 다친거하나없이 자힐하면서 딜을 넣을수있구나.. 이론상으로는

642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2:06

근데 힐량이 높지는않은게 함정이군.

643 헤일리 미뉴엣 (3600) (9481379E+5)

2018-06-02 (파란날) 21:22:40

>>628 유현주 다이스 틀렸다오(소곤)

644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3:39

피통은 5000+1250+325=6575 인가 지금.

645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23:40

광역 공격을... 안피하는 애들이 몇명이야 대체?!

646 인디고 키트 ― 공격력: 2220 | 체력: 6250/1000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1:23:42

노랫소리가 들렸다. 아까부터 계속 들리긴 했지만, 이제는 이상하게도 귓가에 누군가가 바로 속삭이는 듯했다. 짐작하건대 이아나 양이었다. 노래로 힘을 불어넣어 주는 그 2학년. 동기니까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 사실 그뿐이지만. 귀를 쑤시던 이명이 노랫소리에 묻혀 조금은 잠잠해지는 듯 했다. 아니면 노랫소리 덕분에 내 달팽이관이 정말 낫기라도 한 것일까.

아무튼 막대 끝에 뭉쳐 놨던 얼음 덩어리가, 아바돈을 내리찍자 깨지더니 덜컹 하고 떨어지고 말았다. ‘역시 인챈트가 시급해.’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싸움에 집중해야지.’

아바돈의 입가에 불길한 기운이 모이자 나는 숨을 힘껏 들이마시고 발밑의 땅을 녹였다. 그렇게 생긴 2미터 정도의 구덩이로 들어가, 녹은 지반을 들어올려 두꺼운 지붕을 덮었다. 이를테면 완전히 마당에 파묻은 장독대 같은 꼴이 된 것이다. 어둠침침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바돈이 내는 소음이나 노랫소리 같은 것은 다소 둔탁한 소리로 변해 울렸다. 이렇게 다량의 반죽을 경화시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위험을 직감했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제발, 늦지만 마라.” 나는 중얼거렸다.

땅굴로 회피: .dice 0 10. = 8

647 세하주 (2629498E+5)

2018-06-02 (파란날) 21:24:42

알바끝나니 이벤트! 호어에에에

648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5:00

응? 중간에와서 모르겠는데 어디가?

649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25:14

가능은 합니다! 다만 결과값에서 1을 제외하고는 1을 뺍니다!

650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25:34

>>648 1 10 수치로 했네. 0 10이 전투 다이스~
>>647 어서와~~

651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25:49

세하주 어서와요!

>>648
최소값 0이애오!

652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25:59

어서와 세하주!

>>644 헐헐... 반드시 힐해야겟다!!!!!!

653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26:02

어서와요 세하주!

654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6:22

아 잘못적었네. 아이고..
재시도.

.dice 0 10. = 6

655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1:26:24

>>608 으아니 그나저나 에반게리온...

656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26:43

일단은 성공이니 문제는 없겠지.

657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27:14

저는 얘 체력이 얼마인지 모릅ㅂ니다

658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27:48

괜찮아. 시엔주. 나도 몰라.

세하주 어서와.

659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27:54

>>536에서는 5 이상 성공, >>614에서는 6 이상 성공.

어..... 5면 실패인가 성공인가....?

660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29:05

>>655 저번에 전투브금중 하나 미리 올렸을때 헤일리즈가 그거 틀면 다들 뒤집어질 것 같다고 해서 넣었지!


.....근데 진짜 다들 광역기인데 피하는 사람이 적네...?

661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29:33

죄송함다..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6-10이 성공입니다!

전투 시스템 어려워...

일단 현상황은

전부 1만의 체력 인디고 5천. 힐로 1250 충전
비류의 물안개 작용.

662 유우 - 이벤트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29:45

다들 든든한 힐러진을 믿고 있는걸지도?

663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29:46

>>660 회피 인챈트 썼다가 실패했다. (담백)

664 헤일리 미뉴엣 (3600) (9481379E+5)

2018-06-02 (파란날) 21:30:39

굴러라 굴러 하하!(자포자기)(괜찮아 성배 있어)

665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30:45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아님)

666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31:05

아니 실패가 아니구나. 공격력 약화가 안들어갔군. 물안개는 적용 됐네?

667 비류 (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31:36

>>665 정답 . (틀려)

668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32:31

피흡믿고 설치는 블랙말랑카우 황녀

669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34:26

...인디고 빼고 다들 1만이면 할만한데...?

인디고주 일단 인디고한테 힐 해줘도 될까?

67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34:26

눈을 콱 감아 진의 검을 튕겨냅니다! 유현의 공격이 들어가서 비틀거린 것도 있겠네요!

비류의 공격으로 인해 아바돈의 중심이 더 흔들립니다! 그리고 비류의 물안개가 확실히 작용해. 아바돈이 혼란에 빠집니다!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분노에 차 아바돈이 앞발을 들어 참격을 날려보내려 합니다. 광역 공격입니다!

.dice 1 10. = 9

이아나의 버프가 작용하여 추가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시엔의 저주도 잘 들어갔군요!
르투아르도 무어라 말하면서 창을 소환해 날려보내려 합니다. 간단한 거로는 그게 최고니까요.

.dice 0 10. = 10
.dice 1 3. = 2

인디고의 피함은 적절하였습니다!
물안개로 인해 적의 시야가 가린 터라. 유우의 공격은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이 킨티아에게 들어갔다면 아마도 직접 베어버렸을지도요? 아니네요. 다행인가?

앨리

hp. 46065

//10시 10분까지 받겠습니다!

671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35:27

+헤일리의 것은 빛에 의해 약간 방해받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캡은 절대 다이스 핵을 쓰지 않았음을 천명합니다..

672 세하주 (5105642E+5)

2018-06-02 (파란날) 21:35:32

호에에에 나도 끼어도 되는거야?

673 유우(2225)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36:29

0
0
10

캡의 다이스 실적 (경외)

674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1:36:59

>>669 해 주신다면야 물론 정말로 감사합니다. ^ㅁ^

으악 느낌표 쓸 뻔 했다앗

675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36:59

아 hp 계산도 틀렸었구나 중간이라 상황 다못읽고왔었네 으으..

676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37:02

네. 끼어도 됩니다!

그러면 10명이네요..

비류
이아나
인디고
시엔
헤일리
리타

유현
세하
유우

677 세하주 (5105642E+5)

2018-06-02 (파란날) 21:39:20

어.. 지금 상황이 아바돈 나와서 돌격! 인걸까...?

678 시엔 아나테마(3925) - 이벤트... 앨리... 무섭다......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39:26

"......"

어떡해야하지. 이젠 진짜 어떡해야하지. 인형 다 날려버렸는데 어떡하지. 더 만들까? 그래, 더 만들자. 근데 이 짧은 순간에 몇 개나 만들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일단은, 일단은... 어라.

"......!"

참격이 날아온다. 최대한 피해야겠지. 근데 왜 발이 안 떨어져? 아냐, 움직여야 해. 최대한 피하자. 그리고, 그 순간을 노려서 저 아바돈을 닮은 인형을, 그 전에 만들어두었던 그것을 제대로 찔러 헤집어야지. ......가능할까? 손이 떨려, 무서워.
그렇지만...... 아아, 역시 무섭다. 그러니까 눈을 감고.

그녀는 눈을 감고 최대한 인형을 제대로 찔러 헤집으려 합니다.

.dice 0 10. = 9

679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40:48

레주 리타 지금 공격 직빵으로 맞은건가요? 팔 날라갔나 아닌지만 알면 됩니다 진짜

68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41:50

>>679 지금 물안개 때문에 아바돈 공격이 한 번 취소되고 지금 참격은 날아가고 있는 중이라. 일단 지금은 그냥 체력에 영향없는 찰과상 정도..입니다!

681 은 유현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43:43

"역시 네발동물이라그런지 다리를 건드리면 쉽사리 무너진다는게 문제네."

그렇지만서도, 상대라는 존재자체가 일반적인 학생을 전제로 싸우는게 아닌 다수상황에서야 겨우 할만한 게임과같은, 결과적으로 개개인으로서는 불리하기 짝이없는 상황같게만 보였기에,
여전히 전세가 좋다고는 말할수 없었다. 그저 누군가가 뒷다리가 약점이라 이야기한것을 엿들었던 것으로 다음번공격에는 집중적으로 그곳을 노리자고만 생각했다.
엄연히 내 능력을 활용하려면 직접적인 유효타로 끈질기게 낮은 데미지를 입히는 것을 전재로 하지만, 굳이 큰공격을 노릴필요는 없다. 상대에게 명중만 한다면 그만큼 피해받은것을 만회하는게 가능하니까.

"저건.. 전방을 쓸어버리겠군. 아즈라드!"

준비동작을 예사롭지 않게 보자마자 날카롭게 들어오는 참격을 아즈라드를 재회수한다음 타고올라가 참격이 닿지않는 공중으로 도약하려 시도한다.
그러니까 큰 공격을 굳이 맞는것보단 회피를 우선시하기로 한것이었다.

.dice 0 10. = 7

682 비류 (공격력:1590 / 체력 1000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43:50

공격력 약화는 안됐고, 다만 회피는 완벽하게 들어갔다.
비류는 짐승의 너덜너덜해진 상처에 박아넣었던 장도를 뽑아내지 않고 손잡이를 놓으면서 뒤로 빠르게 물러난다. 사실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놓쳤다는 말이 더 알맞겠다.

" 한번 써볼까. 어떤 효과인지 궁금하지 않나. "

그 크리드가 인챈트를 하기 까다롭다고 할 정도의 `녀석` 이니까. 뒤로 물러난 그녀가 삭취검의 손잡이를 잡아 뽑아내면서 동시에 왼손을 검날로 베어냈다. 살이 베이는 감촉이 섬찟하게 자신의 뒷목을 타고 흘렀지만 무던하고 담백한 눈동자가 아래로 향했다.

삭취검에 얼음을 씌워 너덜너덜해진 상처를 베어내려하며 짐승을 향해 얼음 송곳들을 쏘아낸다.

.dice 0 10. = 3

683 비류 (공격력:1590 / 체력 1000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44:25

야이 다갓 진짜..... (뒷목)

684 인디고 키트 ― 공격력: 2220 | 체력: 6250/1000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1:45:08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지하에 경사면을 만들고 땅굴의 지붕을 걷어냈다. 아바돈이 턱을 치켜들고 나를 내려다봤다.

“하나만 묻자.” 목이 걸걸해서 쇳소리가 났다. “녹는 건 어떤 기분일 것 같아?”

사면을 따라 달음박질해 올라가며, 막대를 쥐지 않은 왼손을 뻗었다. 아바돈이나 생물체를 녹이려면 직접 몸을 닿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녀석이 무언가 또 다른 공격을 하려는 것도 같았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아바돈의 옆구리 언저리로 손가락을 내밀었다. 아무데나 불구로 만들어서 주저앉게만 만든다면 내 승리다. 네펜데스가 파리를 녹이듯,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녹일 수 있다.

‘하지만 저 아르테미스인가 뭔가 하는 녀석은 어떡하지?’ 손에 뭉클한 감촉이 맴돌았다. 어쩌면 허공을 움켜쥐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녀석을 쓰러뜨리고 나면 크리드와 합세해서 붙어야겠지. 할 수 있을까.’

.dice 0 10. = 1

685 은 세하 (8625762E+6)

2018-06-02 (파란날) 21:46:22

"오자마자 무슨..."

아바돈인가? 아니면 아바돈을 닮은 무엇인가? 우선적으로는 공격해보아야 하는가?

품안에서 여러개의 권총탄을 압축시켜 장전한 후 발사한다

.dice☆1 10. 

686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1:46:42

세하주 다이스는 0-10이고 별은 빼야해용!

687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46:45


"다들 힘내요! 내가 모두를 도울 수 잇는건 조금밖에 앖지만..."

이아나는 이 안개틈을 타서 바위에서 빠져나와 인디고의 근처로 갑니다.

"일단 당신을 위주로 해서... 능력의 범위에 있는 분들은 치료해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난 뒤에 그녀는 치유 인벤토리가 걸린 자신의 석장을 쓰기 위해 석장을 흔들며 안개속에서 노래를 합니다.

"[






]"

...이미 사라졌기이 아무도 알 수 없는 고대의 언어로 된 노래를 그녀는 불렀습니다.

688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46:47

이번다이스공격아니라 그냥 회피판정으로 하는거야.

689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1:46:55

데스터치 실패.

다갓님... 8만 산더미같이 주시다가 갑작스레...

690 은 세하 (8625762E+6)

2018-06-02 (파란날) 21:47:10

실수! .dice 1 10. = 7 

691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47:19

>>687 .dice 0 10. = 9

692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48:18

황녀 현상황.png

693 비류 (공격력:1590 / 체력 1000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48: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이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목잡음)

694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1:49:20

다갓 미웤ㅋㅋㅋㅋㅋㅋ

695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1:50:01

"아-"

헛짓으로 들어간 공격에 안타까운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 더 늘려놓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 이상을 사슬을 늘리는 건 무리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미 걸어놓은 것들로 파고들어가면 될 일이었다.

어디선가 계속해서 노랫소리는 들려오고, 거대한 괴음과 비명과 울부짖음이 사방을 울려온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전장에 나는 감사를 표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전부 쏟아낸 채 스러진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 좋을 거 같은데.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아바돈의 살갗에 파고들어 있을 갈퀴들을 변화시켰다.

까드드득!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갈퀴들이 회전하는 톱날이 되어 무차별적으로 아바돈의 몸 이곳저곳을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다.

.dice 0 10. = 10

696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51:18

저 그런데 진은 2학년이니 체력 2500맞나요?

697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52:06

>>696 아뇨. 체력이 너무 낮아서 1만으로 상향조정하였습니다.

698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52:13

저 물안갠지 뭐시기 덕에 아무튼 빔은 잘 피했다! 빔만 피하면 나머진 어찌됬든 상관 안하기 때문에 광역 공격은 그냥 적당히 피해가며 가기로 했다. 왼쪽으로 빙 돌아 돌격하다 손잡이 부분을 내리찍어 점프 후 머리 위로 팔을 올려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으려 시도했다. 이번엔 기필코 목을 노리고 만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다른 곳에 공격이 들어가도 상관없으니 공격만 먹혀라!

"간댜아아아아아아아아!!!!!!!! "

.dice 0 10. = 4

M: 830 / A: 7670+200

// 아쉽군요 팔이 잘리지 않았다니....

699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52:18

아마 지금 캡이 1만으로 보정해줬을걸? 이벤 초반에 이야기해줬어!

700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53:14

후우우... 일이 엄청 안되는군.
놈이 계속 해서 날뛴다.
이녀석도 내가 위에 있음은 알고 있으니 계속 떨쳐내려 할거다.
계속 여기 있는건 결국 놈이 뭔가 방법을 찾아낼거다.
계속 해서 같은 포지션을 취하는건 뭔가 약점이 생긴다.
눈은 포기하자. 대신...
놈의 목에 전기 부가 스크롤을 붙이려 한다.
놈의 머리에 직격으로 전격을 먹이는것이다.
뒷발로 긁어내려 하지 않는한 절대 못 벗길거라 생각한다.

전기 부가를 붙이고 놈의 머리에서 뛰어 내린다.

M: 640 / A: 4640
체력 10000

.dice 0 10. = 2
/앗 체력 부분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이번엔 성공좀..!

701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53:30

너 안할래 아아아아악 진짜

702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54:24

공격레스에 공격 피한다는 회피표현이 없는건 잘못 쓴게 아닙니다 ㅎ 김리타 ㄹㅇ 그냥 맞을 각이에요

703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1:54:34

난 판단 못하는거 아니지?!? 다이스만 나쁘게 나오는거지?!? 그렇죠 여러분???

704 유우(공 : 2225 체 : 10000)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54:49

한꺼번에 쓸어버리려는 심산인가? 더할나위 없이 날카로운 발톱, 찰나이지만 본체의 공격이 진정으로 닿기도 전에 앞발의 궤도에 무참히 쓸려가 사지 전신이 몇가지의 편린으로 흩날리는 악랄한 공포가 다가왔다. 뼈도 못추린다는 말이 바로 이런 시기에 적법한 말일테지. 일격이라도 제대로 짓쳐들어온다면 꿈틀대던 악몽이 악몽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죽는 것은 엄연히 두려운 일이다. 언젠가 다가올 일이래도, 가능하면 멀고도 먼 훗날로 미뤄두고픈게 어쩔 수 없는 본심이고 그러한 생존의 본능을 나는 애써 부인하고자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그래야 할 염원이고 나의 안녕을 위해서 먼 뒷편으로라도 불을 뿜어 날아간다면 공격을 피할 수 있는가, 하는 거리 계산까지도 마친 상황이었다.

허나 내 팔에 덧씌워진 불꽃은 이성적인 조작에 무색하게 커다란 짐승의 발을 이루었고, 전신의 근육에서 짜내어지는 힘은 동시에 상완에 쏠려 이 휩쓸림에 전면으로 맞서고자 하였다.
즉, 내가 공세를 늦출 기미가 내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dice 0 10. = 10

705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55:28

그리고 드는 의문: 김리타는 왜 내리찍을때 fail인가

706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56:08

다이스가 나쁘게 .... 나오는 거야. 이건 절대로 다이스 잘못이야 (뒷목 주물)

>>702 괜찮아. 여기서 피하는 애들 거의 없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

707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56:10

>>701

708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1:57:41

10은 잘 나오는데 0이 안나오네요 거참 허헣

709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58:18

아. 세하주. 다이스를 새로 굴려주세요! .dice 0 10. = 0이예요!

710 유우(공 : 2225 체 : 10000)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58:18

회피 그런거 없다!!! (박력(사망할 예정

711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1:58:46

의문2: 캡틴 진짜 0핵쓰세요?

712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1:58:50

캡틴 진짜 계속 0 나오는 거 무엇...!?!!???

713 유우(공 : 2225 체 : 10000)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1:59:20

와 진짜 캡틴

714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1:59:26

뭐죠...(동공지진)

아니...아니... 핵을 썼으면 진작 썼겠져..?

715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1:59:27

음 어차피 10%차감은 고정일테니 이렇게 적어놓지.

716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1:59:49

캡틴 진짜.... (동공)

717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00: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 핵쓴다... (수근)

718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00:43

부럽...

719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00:46

다갓은 운명이다

72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04:46

세하주가 다이스를 새로 돌리면 그것만 반응해서 올리겠습니다!

...제가 못 본 거려나요..?

721 은 세하 (5998539E+5)

2018-06-02 (파란날) 22:05:36

.dice 1 10. = 3 돌린다요!

722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07:31

최소값이 0이예요! 다다음 스레부턴 다이스값을 박아두도록 하겠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게 기록해두자..

723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07:42

>>721 세하주 .di#ce 0 10.

여기서 #만 떼고 해줘!

724 은 세하 (5998539E+5)

2018-06-02 (파란날) 22:14:19

미안해요 ㅜㅠ 제가 나빠욧 ㅜㅜ .dice 0 10. = 4

72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14:32

시엔의 공격에 멈칫하고는 유현이 아즈라드를 타고 올라간 걸 신경쓰지도 않는 듯합니다. 피한 것은 잘 된 것 같아요.

'야. 니 저질 피로는 강화가 될 것 같니?'
솔까말 수치 겨우 3천인가 그 정도로는 내가 강화를 해줄 수가 없다고. 저 아바돈 피라도 먹여. 라고 종알대는 까칠한 소녀의 목소리가 순간 비류에게 들린 것 같았습니다. 내 진정한 모습을 만나려면 열심히 피를 먹여도 모자랄 거야!
그거랑은 별개로 공격은 실패하였습니다. 삭취검이 약간 제머새로인 것보다는 얼음 송곳을 피한 탓이겠지요.

인디고의 녹는다는 기분이 어떤 거냐는 물음에 그것은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정신이 녹고. 아예 재구성되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모르겠어요.
-싫어!
라고 중얼거리는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이아나의 치유는 인디고에게 잘 들었습니다! 1250을 회복합니다!

"일단은 저도 계속 공격하고 있으니까요!"
르투아르도 쏠쏠하게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었습니다.
창을 쏘아내는 식으로요.
하지만 지금은 멈칫합니다.

헤일리의 공격이 확 들어가자. 강력한 울부짖음을 내었습니다. 그것은 멈칫하는데요.. 공격을 왜 망설이는 걸까요?

진의 공격은 갑자기 얌전해진 그것으로 인해 빗나갔지만 다시 한 번 더 시도할 수 있을 겁니다.
리타의 공격은 그것이 슥 피하자 피해집니다.
다만 유우의 공격은 그것이 피할 의지가 없었던 건지. 그대로 맞으려 합니다.

공격을 피하지 않은 이들은 공격을 맞지만. 다행히도 지금 그것은 공격을 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일단 세하의 다이스 처음 건 성공이었기에 맞았습니다!

앨리

hp.29450
대화...가능..?

//대화를 하건. 문답무용으로 공격하던 자유입니다.
열시 40분까지 받겠습니다! 다음 턴에 반응하시면 오늘 븐량은 끝나겠네요!

726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17:40

"잠깐만요! 잠깜... 다들 멈춰봐요."

그렇게 말하던 이아나는 앨리에게 다가가서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우리가 싸울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너도 우리를 공격하지 않겟다면 나도 일행을 말려볼게! 니가 죽는걸 보기 싫어서 그래. 멈춰줄 수 있다면 네 고통을 덜어줄게 앨리."

727 시엔 아나테마 - yee벤트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19:10

"......"

아바돈이라도 급이 높을수록 지능이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이렇게 여럿이 달라붙어야 겨우 전투가 성립된다는 것은 급이 높다는 것.
그렇다는 것은 저것에겐 그만한 지능과 의식이 있으며 지금 이렇게 멈칫하며 공격을 멈춘 것도 그것 때문이겠지요.

"......저기. ...왜 공격을 멈춘 건가요?"

홀린 듯한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묻더니, 가만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근데 이래도 괜찮은걸까?

//공격따위 하지 않습니다

728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0:49

비류는 잠시,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에 잠시 천천히 무던하게 눈을 깜빡였다. 그러니까, 이 목소리는.

" 까칠하군. 그대가 소녀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러니까, 내 저질 피로는 그대가 만족이 안된다는 것이겠지? "

그러하다면 원하는 대로, '저것' 의 피를 먹여주마. 비류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미소를 지었다. 무던하고 담백한 태도로 삭취검 위에 얼음을 덧씌우고 공격을 망설이는 것같은 아바돈의 모습에도 상관없다는 듯이 굴었다.

그러니까.
아바돈이랑 대화할 마음은 1도 없는 그녀였다.

여기서 죽는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겠지.
다만, 당신이 울겠지.

하지만, 당신의 앞에서 내 스스로 목을 베어낸다면.
명령이라면서 나를 말릴까.
아니면 다시 울어주려나.

비류의 주변 공기가 얼어붙으면서 얼음 송곳들과 함께 아바돈에게 얼음을 덧씌운 삭취검을 그대로 박아넣으려한다.

.dice 0 10. = 6

729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21:17

"공격이 멈추었군."

공중으로의 도약은 성공적으로 큰타격은 입지아니하고 하늘위에서 상황을 지켜본다. 무언가 이야기를 할수있으면 좋을텐데. 마침 다른 이들중에도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기도해서, 바닥으로 안정적인 착지후에는 앨리라고 불리우는 아마도, 아바돈인 그것에게 다가가본다.

"너는 무엇인가."

그건 앨리를 조종한 존재랑은 무슨관계인건가 라는 말과 동시에, 앨리라는 존재가 무엇인가라는 것을 묻는 함축적인 의도였다.

"아바돈이라고 말하는건 어폐가있어. 그걸 자처하는 존재는 없었거든."

730 은 세하 (5998539E+5)

2018-06-02 (파란날) 22:21:37

우선 성공인가. 그렇다면 다음은, 좀 더 센것으로 가볼까.

품안에서 파열탄을 꺼내어 압축시키고 닿는순간 풀리게 설정한다.

"이래저래 머리아프군."

황녀님의 공격은 빗나갔나. 상심이 크시겠군. 헤일리양의 공격은 성공. 하지만 공격을 망설이는 이유는... 모르겠군.

.dice 0 10. = 1

731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1:41

어우야;;; 반응 조금만 늦게 할걸..

732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2:14

그리고 삭취검 여자애였냐!?

733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22:33

황녀 공격안하고 공중 올라가서 광역기 피하고있었는데...

734 유우(공 : 2225 체 : 10000) (2768668E+5)

2018-06-02 (파란날) 22:23:03

이번턴 패스하고 다음턴부터 모바일로 다시 참여할게~

735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2:23:31

대체적으로 원격 공격을 하는게 내 스타일이었으나, 이번만큼은 직접 무기를 들고 저 살에 찔러넣는 것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생살이 찢기고 피가 튀며 가차 없이 갉아들어가는 그 감각을 내 손으로 직접 느끼는 것 만큼 짜릿한 것도 없었을 테니까.

"그래도 뭐......"

이미 시작한 건 어쩔 수 없지. 처음부터 무기를 들었다면 모를까.

나는 다시 손짓을 했다. 아바돈의 전신을 날뛰고 있을 그림자 톱날들에게 더 강하고 큰 톱니와 날을 선사하기 위해.
그러는 와중에 어째서인지 아바돈의 움직임이 멈췄지만, 내 알 바인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꼴에 지능 좀 있다고 같잖게 구는 거, 봐줄 생각 없거든."

까라락, 카라라락!!

더욱 위협적이고 광폭한 톱날들이 한층 거세게 움직여대었다. 자신들이 얹어진 그 몸을 갈기갈기 조각내기 위해.

.dice 0 10. = 5

736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24:06

삭취검: 딱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귀여운 미소녀 목소리가 듣기 좋잖아? 중후한 목소리 좋아한다면 중후하게도 가능해~

737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24:34

삭취검이랑 이야기하고싶다 (안됨)

738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24:57

앨리........ (아련)

다음턴에 앨리에게 힐을 하면 모든 일행에게 배신자되려나....

739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25:00

흠... 제가 다이스를 굴려서 비류의 공격을 막아봐도 되나요?

740 인디고 키트 ― 공격력: 2220 | 체력: 7500/1000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2:25:07

“뭐야…!” 나는 두리번거렸다. 이아나 양이 대답한 건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학생이? 하지만 이아나 양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노래를 부르고 있고, 말을 들을 만한 다른 이도 없다. “설마 대답한 건가?”

아바돈이 휘청거렸다. 아마도 지친 것이겠지. 맹공을 온몸으로 받아내서 기세가 한풀 꺾였으리라. 크리드가 우리를 언제까지고 엄호해 줄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빨리 일을 끝마쳐야 한다. 다시 손을 꽉 움켜쥐었다. 녀석의 몸뚱아리를 녹여 들어가서, 솜사탕 막대로 속을 헤집으면 피해는 충분히 들어갈 것이다.

노랫소리는 계속 흘렀다. 흐르는 개울물이 흙을 촉촉히 적시듯, 내 몸도 음율의 떨림에 따라 편안함을 찾아 갔다. 아바돈에게 아까 당한 상처가 제법 나아졌다.

“이아나 양, 어, 계속 엄호해 줘요!” 나는 낯가림 때문에 말을 조금 더듬었다. 존칭을 쓴 건 둘째치고서라도 말이다. 사실 초면이었으니까. “부탁합니다…!”

사람과 아바돈이 대화할 수는 없다. 순간 역겨운 기분이 들었다. 시린 느낌이 얼굴 안에서 흘렀다. 코피였다. 다시 흐르는 코피를, 막대를 붙잡은 오른팔의 옷소매로 닦으며, 왼손을 뻗어 아바돈의 왼쪽 앞다리 어깻죽지를 붙잡았다. 그리고 쥐어 터뜨릴 듯이 세게 움켜쥐었다. ‘녹아라, 녹아 버려!’ 나는 속으로 외쳤다. ‘말할 수 있으면 똑바로 대답해! 어떤 기분인지!’

.dice 0 10. = 9

741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5:12

>>736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소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칠한 미소녘ㅋㅋㅋㅋㅋㅋㅋ좋다. 그걸로 해줘 (?)

742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26:02

으익 두명이 공격이 가해지나.
어쩌나... 일단 진도 뭔가 의심스러워 하고 있긴 할텐데 이미 싸움을 두명이 진행시키면 계속 써울텐데...

743 리타 라이프니츠 (6901553E+5)

2018-06-02 (파란날) 22:26:05

악 크리 이번 턴 잠시 스킵할게요 ㅠㅠㅠㅠ

744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6:46

>>737 잠시만 유현아?!
>>739 캡이랑 이야기해봐...?

유우주 이따가 봐

74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27:17

아.. 네. 가능합니다.

746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27:20

유우주 이따 봐요!

747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27:22

공격막는거면 나도 가세해줄수는있는데

748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7:31

비류는 삭취검이 "저 아바돈의 피를 먹여!(이 뉘앙스 아니였음)" 라고 해서 잠자코 하는 것이고...... (겉으로 보면 죽으려고 작정한 느낌)

749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27:53

앗 리타주도 다녀와요!

750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2:28:35

이번턴은 실패였으니 망정이지...만약 막았으면 그 사람 공격했을지도요....

751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8:51

앗 크리... 리타주 ㅜㅜㅜㅜ 다녀와

752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29:04

지금 둘이 공격을 한 것을 막으면 대화..쪽이려나요..

753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29:05

>>750 ㅎㅎ...

754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29:58

막으면 대화쪽으로 가겠지?

아 참고로.........비류도 공격할 수 있어(?) 일단 공격이 성공....했으니까?

755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30:32

나는 인디고 막는쪽으로 가볼까 그럼.

756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2:31:29

성질 더러운 인디고를 말려 주세요...

757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31:58

>>756
말리고 싶었는데 이미 레스를 써버렸...

75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32:09

음.. 그러면 시간을 10분 더 해서 50분까지 받겠습니다!

난이도가 99가 되어버려서 대화하고 나서는...(흐릿)

759 은 세하 (5998539E+5)

2018-06-02 (파란날) 22:32:27

냠.... 몰랐어욧...

세하는... 아바돈을 주길꺼에요!

760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33:23

스크롤을 붙이려는것은 실패 됬다.
갑자기 움직임이 멈췄다. 좋은 기회다. 이 순간에 붙...

...왜 멈췄지?
“뭐야..?”
어째서 멈춘거지. 뭔가 이상하다.
왜일까. 우리를 속이기 위한것인가? 우리의 방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아바돈은 우리를 공격하는 놈이다. 아바돈은 우리를 공격한다...

그러니 속이는 것일것이다.

“도망쳐!!!”
나는 머리에 계속 매달린채 외쳤다.

“싸우기 싫으면 도망치라고!!! 죽기 싫으면 도망치란말야!!”
“맞서지 말고 뒤돌아 도망치라고... 그러기만 하면 아무도 널 공격하지 않아! 그러니까 도망쳐!!!”
내가 뛰어 내리더라도 공격은 못 막을 것이다.
나는 스크롤을 두개를 꺼내 재빨리 밑으로 던져 공격을 막아보려 한다.
만약 이녀석이 속이는거라해도... 방어막 때문에 우리를 공격 못 하겠지.

.dice 0 10. = 0

761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33:56

어... 다이스 안 나오다 이 순간에 0이라니.

762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2:3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3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34:29

참 던진 스크롤 두개는 방어막 스크롤입니다!

764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34:39

"미안하지만. 지금은-."


대화를 시도하려는 그때 앨리의 앞다리 어깨죽지를 향해 능력을 사용하려던 인디고를 포착하고는 아즈라드를 무언으로 불러내어 추격을 시키려했다.
공격은 주지아니하고, 그저 이빨을 가시돌기처럼 끄집어내 주변을 맴돌면서 쫒아보낼 용도로서.

"방해되는걸. 비켜주겠어?"

존대도 무엇도 하나없는 말을 하며, 나는 실질적으로 얻어낼수있는 정보라는 이익에만 우선도를 높였다.

.dice 0 10. = 1

765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35:01

실패했군.

766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35:58

아니 진 킄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7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36:08

나도 말리고 싶었는데 이미 써버렸......

다음턴에 앨리 힐....하면 하다가 동료들이 이아나를 레이드 뜰 것 같아서 고민된다...

768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36:58

다갓님이 우리에게 99의 난이도로 이벤트를 하라는 계시일까...

769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2:38:01

99인거 치고는 아직 한대도 안 맞기도 했으니까요~

77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38:13

음...

실패...네요. 결과값에.. 난이도 디버프를 하면...

-로라시아쟝이 한 턴 일찍 이 턴에 등장합니다!
-인디고의 공격이 약간 치명타가 되어 본모습으로 돌아갑니다!

771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39:19

으앙... 0도 실패는 막지 못했어...

772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41:00

실패했네 흐으..

773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41:08

?!?!?!?!?

774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41:36

99 난이도의 이벤트를 하라는 계시로군..

775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42:11

로라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갑자기 슬퍼지는걸

776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42:39

갑자기 굉장히 눈물이 흐를거 같아...

777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43:29

평화는 쉬운 길이라는 교훈은 언더테일에만 있는게 아니야!

778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2:44:46

평화주의는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정보얻으려던 시도가 저지되어서 슬프다..

779 인디고주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2:45:40

로... 라시아...????

성질 더러운 인디고가 일을 그르쳐 버린 것 같지만... 음... 떡밥은 언젠가 밝혀질테니.

780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47:12

>>779 괜찮아. 인디고 뿐만이 아닌걸?

781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47:51

진은 슬프다...

782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49:26

좋아 석장들어야지....히힣 이렇게 된거.. 한 번 질러봐야지!

783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2:52:01

이아나주 정신차려!

784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2:53:19

그런데... 로라시아가 누구더라..?

785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53:52

-나는...나는... 누구였지? 나는 앨리였어. 나는 강아지였어.. 그녀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킨티아. 그래 킨티아가. 림나티스로서 동물들의 주인인 월녀신이..나를..
약간의 이성을 되찾은 듯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주인님. 어디 있어요.. 눈이 안 보여서 제 도움 없이는 나다니지 못하는데...
-공격하라고 해서 공격했어.. 돌려보내준다고 했어..
그것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인디고의 공격을 받아 그것은 형체를 잃고 나동그라집니다. 낑낑대는 소리가 들리다가 그것은 한쪽 다리가 불편한. 아마 그것으로 인해 돌려보내질 운명이었던 골든 리트리버가 되어 바르작거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의 반대편으로 낑낑대며 겨우겨우 기어가다가 어둠 속에서 나온 로라시아의 발끝에 툭 부딪쳐 그 맑은 눈망울을 들었습니다.

로라시아의 몰골은 더러워져 있었습니다. 얼굴에 찰과상이 났고,피가 똑똑 흘러내려 옷을 더럽히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상태를 보면 그런 꼴도 이상한 건 아니겠지요. 산이 구덩이가 되고, 호수가 증발하고 산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삭취검이 종알대는군요.
-로라시아! 로라시아... 저 존재의 피를 먹는다면 많을 텐데!
목걸이나 유리병이나 로브나 화살도 무언가 수군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로라시아는 그 앨리에게 한 쪽 무릎을 꿇고 부드럽게 쓰다듬었습니다. 피가 털에 묻어나는군요.

"....그래. 모두를 원망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려무나.. 저들은 널 방해하는 존재일 뿐이니까.."
로라시아는 손가락을 물어뜯어 그 피를 앨리의 위에 쏟아부었습니다. 앨리는 그런 로라시아의 손가락이 아프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그 손가락을 핥으려고 하였습니다.

"자. 앨리. 네 이지는 내가 가져가 주마.."
"나의 피에서 하급 아바돈이 무수히 태어났을지니. 모태라고 보아도 되지 아니하겠는가. 모두를 죽여버리고, 끝내버리렴"
네가 진정으로 따르던 소녀마저도. 라고 노래를 부르듯 말하고는
캐릭터들을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죄과를 쌓게 한 것일 뿐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
전부 다 죽이도록 해야 할까. 라고 속삭입니다.

//12시까디 넉넉하게 받겠습니다!
토요일 분량은 이 반응레스가 마지막입니다!

미리 쓰는 앨리의 스펙상승.
2페이즈
hp 15만
MA수치 900/?????(내일 공개)

786 라야 (6087763E+5)

2018-06-02 (파란날) 22:54:44

가족들이랑 술 마시고 왔습니다

787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55:13

로라시아-이벤트에서 나타난 상급..이상의 아바돈. 세계멸망을 획책중
킨티아-상급이상의 아바돈. 로라시아와 목적은 같음.

위키에 추가해 두게씁니다..

788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56:31

어어서와요 라야주!

789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2:56:33

잘 돌아왓어 라야주!

790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56:53

갑자기 로라시아한테 펜듈럼 써버리고 싶어졌어요...

791 헤일리 미뉴엣 (3600)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2:56:57

라야주 어서와요~

이번도 공격하면 되나요?

792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2:58:25

>>791 공격은 해도 잘 먹히지는 않을 겁니다! 파워업 이벤트 때엔 기다려즈는 게 예의니까요? 아마 성공하거나 크리티컬이라면 반영은 하게ㅛ지민요..

>>790 시엔이 위험해져욥!

793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2:58:39

>>792
아 이런

794 비류 (공격력:1590)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3:00:09

라야주 어서와.

막턴인거 같으니까... 난 반응 패스할게! 아니 삭취검이 로라시아의 등장을 엄청 좋아하잖아..?
내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하게 구르는 타이밍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5 비류주 (2377815E+5)

2018-06-02 (파란날) 23:01:30

아무튼 다들 고생했어!

난 모바일로 올게~

796 헤일리주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3:02:07

어차피 공격은 안 할테니... 저도 반응 패스 할게요. 잠깐 손에 쥐가 나서;;;

797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06:54

괴물의 정체는 개였다. 품종으로는 골든 레트리버인가. 그 점을 알아냈다는건 아바돈이라는 것은 결국 정죄자니, 타락자니 하는 키워드들을 조합했을때 추론할만한 것은 떠올렸다.
그것과는 별개로 상황은 결과적으로 대화적인 무언가를 시도하는것은 실패. 공격하는 이들의 인과를 막아내는데에 실패한것이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

'이것들이고 저것들이고 방해만되네. 정말이지..'

적이 공격을 멈춘사이에 스크롤능력인 기다리는 눈동자나, 혹은 격정의 화살을 활용해서라도 무언가 얻어낼 정보를 얻어내고 외부존재와는 격리를 시켜야만 할판이었는데.
그것을 그저 적의 함정이라고만 생각한건건가.

혀를 세게 차고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을 노려보고는 강림한 지난번의 그 기이하고도 강대한 존재라고 판단되는 로라시아와 마주친다.

"피..?"

로라시아의 손가락에서 흘러나온 피가 앨리라는 강아지를 다시 기괴한 존재로 다시태어나게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과정이 비슷할터다. 내가 다시 태어난것과 개념적인 면에선...

막아야만 한다. 라는 목소리가 머리속에 울려퍼졌다. 순간적으로 머리속의 논리적인 부분이 타들어가는것만 같았다.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화살.. 왜이렇게 떨리는거지."

허리춤에 묶어놓은 화살이 무언가 심하게 요동치며 수군거리는것만 같았다. 막을수있는건 아니였지만 쏘아보자. 저 이면의 존재의 감정을 잠시나마라도 알수있다면.
무언가 바뀔수도, 또는 내가 바라는 목표와의 접점을 찾을지도 모른다.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활시위를 당겨 나는 로라시아를 겨누고 활시위를 당기려고했다.

798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08:05

그냥 저게 무언가 조건 발동이 아닐까해서 간좀 보자..

799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3:08:55


"잠깐만요! 다들 좀 멈춰주...... 아....."

잠깐 이안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갑니다. 전날 이안은 이아나가 로라시아와 마주친 것을 말해야 할까 말까를 망설일 때 스쳐지나가듯이 말했습니다.

-널 괴롭히는게 있다면 난 주저없이 죽일거야. 이아나. 세상은 결국 죽일수밖에 없어.

그러던 순간, 앨리가 로라시아의 피를 핥으며 다시 살아나자 저도모르게 안도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다행이야. 죽지 않......이젠 우리가 죽게 생겼구나.'

"그러고보니 다들 크리드님 어디있는지 봣어요?!"

새삼 크리드를 잊고 있었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하다가 곧 다시 공격할 앨리를 보고는 미안함때문에 인상을 슬쩍 찌푸리다가 말았습니다.

막지 못한것도 죄입니다. 좀 더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서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니 이아나는 은근 슬쩍 동료들을 힐해주는 척 하며 앨리까지 같이 힐하려고 석장을 흔들었습니다.

'미안해. 막아주지 못했어.'

말로 하면 이기적이기에 그녀는 노래를 부릅니다.

800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10:28

다들 저 나타난게 로라시아 란걸 아나요?
진도 아는건가?

801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11:50

지난번 실습에 홀로그램에 개입했었으니까 알고있는걸로 생각하고있었는데.

802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12:12

로라시아라고 친절하게 말해줬을 겁니다. 한 번 더 자기소개를 했다 하죠.

저번 이벤트에서 로라시아라고 대놓고 밝혀서..

803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14:09

맙소사...이아나.....

로라시아...라는 걸 아는걸로 해서 반응하면 되겠네. 음음... 이제 구르는 일만 남았나!

804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3:14:21

>>799 아 자꾸 다이스식을 까먹네....☆

.dice 0 10. = 8

805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3:15:22

>>803 들키는 날에는 살아남는다면 최소 퇴학, 혹은 이 자리에서 분노한 학생들에게 죽을 행동이라고 생각....해......

806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16:09

늦었지만 라야주 어서와!

807 유우주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16:22

"무얼 하시는거죠?"

헛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대화? 연민? 동정 따위로 끊어낼 수 있는 연쇄였다면 진즉에 멈추었을 간극이지만 결과는 이러했다.

"우리가 저 아바돈을 막지 못한다면, 크리드 또한 무사하지 못할테고, 그 이후의 참극을 알지 못하시겠습니까? 눈 앞에 도움을 원하는 인간이 있는데 어찌 아바돈을 도와서 대업을 그르치려고들 하시나요?"

연민, 그것이 불러올 일이 재앙이라면 그것은 은혜 따위가 아닌 실책에 불과하다. 아르테미스라는 이름의 아바돈이 태산과 같은 고드름을 쏘아내면 인간세상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이 뻔한 일일텐데, 초야에 불이 넘실거리고 하늘과 땅이 무너진다.

어찌 그 꼴을 두번이나 볼텐가.

봉오리처럼 피어오른 불은 이윽고 결실처럼 기다란 꼬리를 맺었다. 전신에서 불꽃을 뿜어낸 이후에, 더는 유우의 흔적은 없이 그 육신은 온전히 첸의 것으로 남았다.

"성찬은 이 첸의 몫인가."

그는 느릿하게 감겼던 눈을 떠올이며 지긋한 눈빛으로 앨리를 바라본다.

"네 진실을 알고나니 한없이 애닲도다. 허나 네 주인조차 물어뜯을 너의 흉물스러운 몸집을 앞에두고 물러설 수는 없는 법."

808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16:50

>>805 비류가 알게되도 그냥 슥 보고 말겠지만....? 이아나 힘내....!

809 시엔주 (7578156E+6)

2018-06-02 (파란날) 23:17:21

헉 저 피곤해서 이만 가봐야할 것 같아요ㅠㅠㅠㅠㅜ 이벤의 끝까지는 달리고 싶었는데ㅠㅠㅜ

810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18:34

푹 쉬세요 시엔주!

내일 진겜은 못할 것 같네요... 크리드가 한 번 개입해서 도움으로 확 깎아낼 수 있지만.. 그거 99난이도인데 가능할까..

811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18:35

갑자기 녀석이 사라졌다.
아니 작은... 개로 되어 버렸다.
나는 공중에 있게 되어 재빠르게 구르면서 추락의 충격을 줄이며 다급히 일어선다.
“...어떻게 된거야?”
끝난건가? 했는데 누군가 나왔다.

그러더니 무어라 하더니 개 위에 피를 뿌린다.
“... 로라시아..?”
나는 저 자가 누군지는 모른다.
하지만... 저기 악의가 느껴진다. 개... 그러니까 앨리에게 끼얹는 그 악의가.

더이상 무언가의 말이나 사과는 의미가 없다.
나는 의지를 다잡았다.
이를 악 물고 검의 손잡이를 꽈악 쥐었다.

죽인다.
내가 할수 있는것은 죽이는것이다.

그런데 내 유리병이. 로브가 뭔가 속삭인다.
“뭔가 말하고 싶은게 있는거라면. 명확하게 말해줘.”
하고 유리병과 로브에게 말했다.

812 유우(공 2225 체 10000)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18:37

앗! 이름 수정 안했다! >>807 공 2225이고 체 10000인걸로~

813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513611E+57)

2018-06-02 (파란날) 23:18:56

앗... 잘가 시엔주!

음 유우가 알았으니 정말 이후에 퇴학이려나...

814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19:39

시엔주 잘가구.

99 난이도의 절망편을 보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815 헤일리주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3:23:07

셴주 잘가요~

절망! 쪼아요!

816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23:47

유우한테 싸움걸고싶다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817 유우(공 2225 체 10000)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24:04

시엔주 잘가고~
>>813 퇴학....? (흐릿)

유우의 기억을 지워버린닷 (뉴럴라이저)

818 유우(공 2225 체 10000)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25:34

>>816 싸움 걸어와도 상관은 없겠지만 일단 이벤트 해결한 다음으로 하자~

819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26:16

>>816
진도 속으로는 발끈 했을겁니다...
상황이 안 좋으니 아무말 안 했지만

820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26:37

뭐 그렇지. 오늘이벤트는 막바지고.

821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27:51

그런데 이거 끝나고 일상 할사람?
이 이벤트 이후 배경으로 일상은 안되려나..?

822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28:11

>815 예에!! 절망!!!! (덩실)

823 공대 파괴범 ― 공격력: 2220 | 체력: 7500/10000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3:28:28

“왜 방해를…!” 나는 외치려다가, 결국 중얼거리고 말았다. 쇳소리가 짙어졌다. “방해한 거야….”

손에 묻은 앨리의 흔적을 닦았다. 저 사람이 난입해서 훼방을 놓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잠깐이라도 무력화시킨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적어도 그렇게는 생각했다.

결국 앨리는 개였다. 그러면 개가 아바돈이 된 걸까. 하급 중에서도 최하급인 아바돈이 퇴화해서 개나 여우 같은 금수가 된다고 들었건만,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 킨티아니 뭐니 하면서 지껄이는 것들을, 싸우고 있는 사람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 혼조경감은 기숙사에 두고 왔기 때문에 무의미했다. 하지만 결국 한 가지 사실을 추론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존재가 개를 아바돈으로 만들었다. 아바돈을 무력화하자 개의 형태로 돌아갔다. 그리고 저 여자는 아마 개 주인.’

아바돈의 어머니인가. 그렇다면 스스로도 아바돈이겠지. 이상하게도 별로 역겹지 않지만, 손가락에서 흐르는 저 핏방울은 닿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한 느낌이 들었다. 저 피가 아바돈의 토대라면, 개에게 피를 끼얹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바돈의 피는 로머의 수치를 향상시켜 주지만, 아바돈에게라면…. 퇴화한 아바돈인 개에게라면….

‘아바돈이 된다!’ 나는 공포에 떨었다. ‘아주 강한…!’

문득 실전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실습 때처럼 여유를 부리다가는 금방 죽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저 자식을 막아야 그나마 살아남을 방도가 있겠지만, 저 피를 쏟는 것과 정면승부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노랫소리 덕분에 뇌진탕은 조금 완화된 듯 했지만, 입술과 코에서 피가 흘러 얼굴이 지저분해졌다. 솜사탕 막대를 녹여 끝을 뾰족하게 굳혔다. 상대는 상급이었다. 나 같은 로머 견습생이 상대할 수 있는 적수가 아닐지도 몰랐다. 하지만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싸워야 한다. 하나라도 더 많은 가시를 아바돈의 살에 박아넣어야 하고, 그리고 결국은 나 또한 살아남아야 한다. 주먹을 꽉 쥐었다. 점점 강해지는 음산한 기운에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허억, 하아, 여러분…. 아바돈이 말을 건다고 해서 듣지 마세요…!” 나는 구역질을 참았다. “아주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아요.”

824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29:10

음... 역시 생각해봣지만 이번 행동은 이아나의 입장에서만 당연한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언제 날 한번 잡아서 사과하고 징계받는게 당연한 일인것 같아.

825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29:18

>>822 아니 왜 자꾸.... 앵커의 상태가... >>815

>>821 이 이벤트 이후 배경은..무리이지 않을까? 12시가 다가와서 무리일지도.

826 은 유현 (공: 2925 자힐량:325)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30:27

황녀의 훌륭한 대화

827 유우(공 2225 체 10000)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30:59

>>821 엄... 잇던게 있기는 한데 내일 약속이 있어서 새 일상은 무리고! 이따 답레 써서 올려놓을게~

828 헤일리주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3:31:23

>>826 최고십니다 황녀님 (짝짝)

829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32:25

으응... 그런가...?

아이구 인디고야....(맴찢) 이제 다음 이벤트에서 로라시아를 상대로 삭취검과 장도 두자루를 휘두르는 비류를 쓸수 있......(묘사할 생각에 아득해짐)

830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33:28

일단 진은...

방어막 스크롤 두개도 쓰고 순간이동 스크롤 세트도 두개 쓰고 전기 스크롤도 두개 쓰고...

전기 하나랑 방어막 하나 남았구만 하하하...

831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33:42

>>828

황녀 : (머쓱)

832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34:24

음 저번에 진한테 일상에서도 받은게 있으니까 나중에 이아나 인첸트스크롤 두개 줄까?

833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34:41

>>826 대단해!!! 존경하게 되어버려!(박수)

>>830 (비류는...남은게 없다)

834 헤일리주 (4486016E+6)

2018-06-02 (파란날) 23:35:25

음음 내일은 꿈 열쇠 써야 하려나...

캡틴! 열쇠 쓰는묘사 해야지 적용 되는거죠?

835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35:45

>>833
언제 스크롤 썼어???

836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36:58

>>835 물안개 인챈트 썼어! 회피효과 주는 인챈트.... 하나밖에 안해놔서ㅋㅋㅋㅋ(머리짚

837 프로그램 오류난 앨리와 싸움판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37:15

네. 쓰는 묘사를 해야 적용됩니다.

다만 킨티아가 반응할 가능성...이 없구나. 킨티아는 일단 사라졌으니까..

838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38:32

.dice 1 10. = 3
5이상일 경우
.dice 1 5. = 2
3이상일 경우
.dice 1 3. = 1

839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39:54

>>836

840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40:47

>>832
아앗 정말?
으음 내가 준건 그 젤리 뿐이지 않아..?

841 공대 파괴범의 심리 (050569E+55)

2018-06-02 (파란날) 23:41:05

- 앨리가 공격을 멈췄습니다.
일반적인 아카데미 학생: (아바돈이 공격을 멈추고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상하지만 일단은 응해 보자. 경계 태세를 늦춰선 안 되겠지만...!)
인디고: (저거 아바돈인데 죽여야 되는 거 아닌가??) 녹아라! 녹아!

- 로라시아가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아카데미 학생: (저 자는 홀로그램 실습 때 난입했던...! 인디고가 앨리를 공격하는 바람에 난처해졌어. 일단은 로라시아의 확실한 정체부터 파악해야 해!)
인디고: (저거 위험해 보이는데 싸워야 되는 거 아닌가??) 준비하세요 여러분!

인디고는 호랑말코입니다. 아바돈 문제에 너무 교과서대로 접근해서 오히려 융통성이 없달까요.
LAMB(성향 수치)가 -86(거의 이리 수준)이라서 성질이 더러워진 것도 있지만요...

842 라야 (6087763E+5)

2018-06-02 (파란날) 23:41:06

혹시 지금 상황을 설명해주실 스피드웨건 계십니까ㅏ...

843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42:37

>>840 어차피 이아나가 극 서포터 계열이라 많이 갖을 필요도 없고 4개 갖고있으니까 2개정도는 줄 수 있던 것 같아.

844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43:03

앨리 리타이어▶로라시아 등장(?)(아님)

845 은 세하 (843911E+58)

2018-06-02 (파란날) 23:45:30

아바돈은 이래서 싫었다. 사람과 동물의 약한점을 파고들어 악마처럼 속삭인다. 아무리 강인한 인간도 넘어갈만큼 유혹적이고 매력적인 제의. 그래. 내가 아는 가장 강인한 사람인 나의 아버지마저도.

저주받을 아바돈. 저 미천한 것에게 있어 나는 그저 하나의 귀찮음일뿐일것이고 길가를 떠돌아다니는 비루한 개 처럼 보일것이다. 하지만 그 개에게도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것이 좋겠지. 조금만 더 기다려라. 내 이빨로 네놈의 목을 물어뜯을지니.

분노로 이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즉시 품 안에서 인챈트 된 탄환 세 개를 꺼내 압축시킨다. 저 괴물이 맞기 직전 내 능력은 해제되어 더욱 빠르게 괴물의 머리와 심장을 꿰뜷겠지.

"웃기는군 아바돈. 죽일테면 죽여보아라. 네가 원흉이라면 너는 곧 내 원수와도 같을지니."

괴물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피를 흘리며 애처로운 눈빛의 개는, 나에게 있어 그저 방해물일 뿐이었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저 개도 결국은 아바돈이 될테니.

"네놈이 아바돈을 만든다면, 나는 다시 죽일뿐이다."

공포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과도할만큼의 고양심이 내 몸을 감싼다. 마치 기대하던 때가 온 것 처럼.

숨을 멈추고 아바돈을 향해 발사했다.

/딜 제일 안넣은 세하는 허세를 부려보기도하고!
//피격여부는 캡이 해주세요!

846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45:39

>>842 그러니까...

실습을 왔는데 대피!!!!
킨티아랑 크리드가 싸우면서 킨티아가 학생들 죽이려고 앨리를 보냄
학생들이 앨리를 죽기 직전! 로라시아 난입 앨리를 엄청난 아바돈으로 만들어주어따!
그리고 이아나가 이와중에 모두에게 힐하는 척 하면서 앨리도 같이 힐
그걸 안 유현이 이아나를 다그치고 진이랑 인디고랑 다른 사람들이 공격을 하려고 한다...?

일단 이걸로 알고있어

847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46:44

>>842
제가 이해한 바로는...
또 훈련이 이상하게 꼬여서 실습실에 킨티아와 커다랑 개 형태의 아바돈, 그리고 크리드가 나타납니다.
크리드는 킨티아랑 싸우고 우리 레스캐들은 개와 싸웁니다.
개를 빈사 상태로 몰아넣자 뭔가 대화 여지가 있어 보였으나 결국 실패.
뒤에 나타난 로라시아가 그 개를 각성시켜 강하게 만들어냅니다.


정도..? 빈사 상태때 공격을 안 했으면 뭔가 대화가 됬을지도... 라는 소리가 있긴 했지만 이미 물 건너 갔습니다!
진도 공격을 막아 보려 했지만 실패. 그래서 약간 인타까움을...

848 세하주 (0820668E+5)

2018-06-02 (파란날) 23:46:48

트롤했어욧! 어라...?

849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48:38

>>843
음... 서포터라해도 스크롤은 자기가 못할 어떤것을 해내게 할수 있으니 떠올려서 사용해 보는것도 좋아요!
그래도 만약 주고 싶다면... 나중에 일상에서 한번 진과 얘기 해봐요!

850 유우(공 2225 체 10000) (2587487E+5)

2018-06-02 (파란날) 23:49:27

트롤링 뿐만이 아닌 벌써 동료 둘에게서 적개심을 획득한 유우 너는 대체.... (절레절레

851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49:34

아아. 다행이야. 희망이 생겼어!(다이스 결과를 보고)

852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50:37

>>849 그렇다면 나중에 시도해보긴 할 수도 있으니 나중에 일상 할 때 한개만 건낼게!

853 이름 없음◆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23:51:12

캡은... 잘 준비를 하고 다시 갱갱하겠습니다...

뭐 질문 있으시다면 하셔도 좋아요..

854 유현주 (5855198E+5)

2018-06-02 (파란날) 23:51:26

뭐 대화성공했다고 치더라도 황녀는 평화로운 대화를 하지는 않았을거야.
필요한 부분을 다챙기면 필요없다고 생각할테니까.

855 비류주 (4064231E+5)

2018-06-02 (파란날) 23:51:33

(삭취검의 말을 듣고 내일 정신 놓을 비류(모두에게 애도를(시선회피

>>851 오...희망...이 생겼다!!!

856 진주 (2454408E+6)

2018-06-02 (파란날) 23:54:25

캡틴에게 질문!!!

죄과를 쌓게 한 것일 뿐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
전부 다 죽이도록 해야 할까. 라고 속삭입니다.

라는것은 무슨 소리예요?
누가 죄과를 쌓게 한거고 누가 죄과를 쌓은것이란 것인가요!

857 세하주 (0820668E+5)

2018-06-02 (파란날) 23:55:51

캡! 아바돈의 주위에있으면 위화감이나 냄새라던가 그런게 있나요?

858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7741932E+5)

2018-06-02 (파란날) 23:56:44

아앗... 다들 수고했어!

859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0:43

일단 오늘치 다들 수고하셨어요~~~ 내일 더 열심히 굴러봅시다!

860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1:27

모두 수고했어욧!

861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1:30

오늘 다들 고생했어 결과적으로 진짜로 구르는건 내일이지만! 내일 열심히 구르자구!!!(???)

862 이름 없음◆SFYOFnBq1A (189622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2:58

>>856 로라시아가 앨리에게 죽이라고 한 것이 죄과를 쌓도록 강제한 것입니다.

앨리는 그냥 살면 되었는데. 킨티아가 억지로 회귀시켜서 로머를 죽이도록 해서... 만일 진짜로 죽인다면 앨리는 죄과를 쌓게 되고(회귀되어서 더 쌓임)...

킨티아, 로라시아-죄과를 쌓게 함
앨리-졸지에 죄과를 쌓게 됨.

>>857 딱히.. 없습니다. 뛰어난 외모나.. 약간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요. 오히려 신성함 계열로 발각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괜히 신으로 숭배받은 게 아니예요. 킨티아도 월녀신 아르테미스나 림나티스 혹은 림네아.. 동양적이라면 항아나 츠쿠요미스러운 걸로 숭배받았는걸요.

863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3:22

>>850
진은 적개심 까진 아니고... 조금 못 마땅한 느낌이 들뿐이예요.
합리적인 판단을 한거니까...

864 유우 - 진 (521252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3:50

분명 불꽃의 팔은 후방을 넓게 휩쓸어야 할 터였다. 그런데도 있으리라고 예상된 공격점흔 허무하게 허공만을 가르고 지나갔고, 공격의 대상이었던 진은 어느샌가 왼편 어깨로 파고들어왔다.

예상치 못했던 방향 전환에 그나마 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는 거리를 이점으로 삼아 회전 중인 내 몸의 왼편을 활용하여 그를 붙들고 회전력에 무게를 실어 넘어뜨리는 전법으로 대처하려 했다.

허나 왼손으로 진을 붙들고 넘어뜨리기 위한 지축으로 그의 뒷편에 발을 집어넣기 이전에 이미 도끼의 손잡이는 무시하지 못할 충격과 함께 어깨에 맞닿았다.

"시각이 안 미치는 곳에서의 속도전이라. 일합은 제가 졌네요."

머쓱하게 웃으며 진을 바라보았다. 꼬리 하나로는 역시 무리인가, 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두개를 더 피워올렸다. 세개의 꼬리, 능력 상승 이후에 내가 나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능력의 출력 또한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한계였다.

865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3:55

나쁜 로라시아...

866 한편 이시각 라야는... (2189841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5:06

"왜 하필 이럴때...!!!"

스카기아의 배신 이후로 벌어지는하피 무리들의 대공습은 공국 입장에서는 늘상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급한 호출을 받고 돌아와서 본 이번 공습은 좀 이상하리만치 거세고, 난폭하다. 본래라면 간만 보다가 비스마르크 휘하의 물고기형 아바돈들을 보면 물러났을 하피들일 터인데, 어째서인지 필사적으로 공국의 대공망을 물량으로 무력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아직까지는 소모되는 속도가 더 뻐르지만, 공국의 방어능력이 소모속도보다 뒤쳐지는 그 순간, 이 공국은 끝장이다.

"제발, 조금만 버텨줘...!"

패널 사이를 배리어로 이어 만든 거대한 방주가 무너지지 않도록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티면, 분명 물러갈거야. 분명 포기하고 돌아 갈거야!

[ 스카기아는 배신자. ]

거대한 물보라가 공국의 하늘을 뒤덮었고, 하피들이 모조리 물보라에 날개가 젖어 저항도 하지 못하고 휩쓸려나간다. 이정도로 대규모의 물보라를 불러 일으킬 존재라면...에르넨. 물보라가 한차례 휩쓸고 간 하늘에는, 온몸이 물로 이루어진 작은 체구의 아바돈, 에르넨이 서 있었다.

[ 맹약을 깬건 너희 인간들이 아니었구나. ]
[ 시간이 없어. 공국의 친구들아. 빠른 시일내로 스카기아를 몰아내야 해. ]

867 진 - 유우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08:46

“그렇네. 이게 그나마 가진 특기야.”

페이크에 한번더 페이크 였으니 반응이 어려웠겠지.
하지만 한번더 통할지는... 게다가 유우가 가진 수도 결국 나는 아는게 없다.
아마 유우는 이제 내가 속도를 내어 틈을 찌르는걸 경계 하겠지.

나는 재빨리 물러서 5미터 정도를 벌려 낸다.
그리고 자세를 바로 잡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준비가 되었다.
내가 이번엔 일합을 거뒀으니 고개를 끄덕여 시작하는건 유우다.
고개를 끄덕이는 동시에 공격하더라도 인정하는 암묵적인 것이다.

868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13:45

다들 즐거운 주말 새벽되라구! 굿나잇

869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15:47

라야 바쁘네..!

870 이름 없음◆SFYOFnBq1A (189622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0:59

캡은 자러 갈게요... 내일은 하루종일 뭘 할 것 강은 기븐...

다들 잘자요...

871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1:12

유현주 갔나요? 괜찮다면 일상 마저 할까 하는데.

872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1:31

잘자요 캡틴~

873 유우 - 진 (521252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1:32

그것은 대련의 재개를 알리는 일종의 신호탄이었다. 고개가 위에서 아래로 흘려짐을 두 눈으로 인지하고, 시계 상으로 간격을 재었을 때 아마도 몇 초 단위나 세고 지나가지 않았나 싶을 때, 유우는 잠시 지상에 발을 붙이지 않은채로 날아 진에게 향했다.

이는 비행 같은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 겨우 불을 점화시켜 폭발력을 더한 도약에 불과하여 발과 땅 사이에 얼마의 차이도 나지 않았지만, 그만큼 순간적인 돌진력으로 진에게 파고들었다.

기본적으로 그는 무릎을 앞세워 저돌적인 니킥을 행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만일 진이 도끼로 막아서려고 한다면 때를 맞춰 차낼 준비 또한 마치고 있었다.

874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2:51

미안 이시간은 무리..

875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4:19

앗 네넹 그럼 나중에 이어요~
음..겜이나 할까나아

876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7:30

>>875 콕콕콕콕 (눈빛

877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29:19

>>876 (콕콕찔려사망)(으앙쥬금)
ㅋㅋㅋ 왜 그러시나요 세하주?

878 진 - 유우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32:00

약간의 긴장감을 붙들고 유우를 지긋이 지켜본다.
오는건가. 오는건가. 온다.
싶더니 폭발소리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다가온다.
내가 뛰쳐나가는 속도와 비슷. 아니 더 빠른가?

재빠른 공격에 일단 맞받아 공격은 시간이 없다.
도끼를 밀치듯 내밀어 공격을 방어해 보려 한다.
그러나 그런 내 방어를 예상했는지 니킥이 아닌 도끼를 걷어차는 형태.
밀쳐오는것이 아닌 옆에서 충격이라 크게 옆으로 날아가려 한다.
놓을까? 계속 붙잡을까?

놓는다!
충격을 머금고 도끼는 날아가게 한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자세를 바로 잡고 가슴팍에 왼 주먹을 날려보려 한다.

879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34:39

>>877 아니 뭐 그냥 뭐 일상이 아니 자야지 그래 흥흥 (꼬리흔들

880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39:04

>>879 요시요시~ (턱쓰담) 일상이 하고픈거면 같이 놀아줄 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 대신 선레는 세하주가 해주셔야 하겠지만요~ (쓰담쓰담)

881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48:09

>>880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나요! 헤헷

882 유우 - 진 (521252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48:42

"좋은 판단."

때로는 과감히 무기를 버리고 온전히 습격에만 집중하여 최적의 대응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는 진의 반격이 효과적인 대처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주먹은 내 가슴께를 노리고 들어온다. 즉, 그의 상체는 나와 엇비슷한, 단지 약간의 높낮이 차이를 두고 있을 뿐 역시 내 양손 또한 무리없이 반응에 나설 수 있는 리치 차이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우선 내 몸은 지상에서 띄워져 있으며, 강한 추진력으로 돌진 중인 상태에서 단단한 정권에 곧바로 부딪히면 어지간한 충격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거리 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올지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다.

나는 뻗어오는 진의 주먹을 한 기둥으로 삼아 두 손으로 그 팔을 꽉 붙잡고 밀어내 반발력을 일으켜 공격이 닿지 않도록 상체를 살짝 뒤로 뺌과 동시에 양 발을 뻗었다. 이미 니킥 자세로 한 쪽 무릎을 접은 상태였기에 곧바로 뻗는 동작으로 연계할 수 있었고 진의 목과 함께 그가 뻗었던 주먹과 연결된 팔을 함께 종아리와 허벅지 사이에 넣어 조이는, 이른바 삼각조르기를 시도하려 한다.

883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49:36

>>881 시간대를 밤으로 해서 부탁할게요~ 장소나 상황은 편한대로!

884 유우 - 진 (521252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50:16

내일 약속이 있어서 나도 이만 자러가볼게~~ 모두 굿나잇~

885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0:51:30

잘자요 유우주~ 쫀밤~

886 진 - 유우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0:59:46

이건 한번의 데미지라도 들어오면 끝이라는 규칙이다.
만약 평범한 전투라면 놓는것은 악수 지만 이 대련은 한번의 공격이 다끝내는것.
놓길 잘 했다 싶다.

내 주먹은 제대로 뻗어져 나갔지만 유우는 그것을 막고 기묘하게 나를 공격해 왔다.
빠르고 내가 모르는 방식의 어떤 기술.
순간적으로 대처할수 없었다.

그리고 두 다리가 조여오기 시작한다.
이건... 듣도보도 못한 기술이네..! 사람과 사람의 격투 기술은 나는 아는게 별로 없다. 소형 아바돈과 싸우는것이나 집중해 가르치는곳이 고향이니.

그래도... 이정도라면.
나는 두팔에 힘을 힘껏 넣는다.
“...흡!”
능력으로 강화된 근육으로 조여진 다리를 풀어내려 한다. 힘으로 억지로.
풀어내는 동시에 몸을 바닥에 내팽겨 치겠다!

887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00:03

굿나잇 유우주!

888 은 세하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01:16

"춥군."

꽤 쌀쌀한 날씨다. 낮에는 그리 화창하게 빛나던 태양은 찬란한 밤의 여왕을 피해 산 아래로 슬그머니 몸을 숨겼다. 중천에 떠있는 저 여왕은 어찌도 저리 아름다울까. 어머니께서는 저런 달을 좋아하셨다. 저런 달이 뜰 때 마다 어머니는 나를 무릎에 앉히고 음주가무를 즐기셨고 아버지는 저 달 아래서 검을 휘두르며 달의 잔상을 베셨다. 이제 그 때는, 더 이상 다시오지 않지만.

사실, 나오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기숙사에 홀로 앉아 달을 쳐다보는 것이 너무나도 우울하여. 감성에 젖어 울어버릴 것 같아 산책을 하기 위해 이 거리로 나왔다. 녹음이 푸르지는 않지만 격식있는 건물이 마음에 들었고 보드라운 흙길은 아니지만 규격을 이루어 오밀조밀 모여있는 길은 줄을 맞추려하는 어린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어버렸다.

"달빛 아래 잠든 그리움은 잊혀지질 않고 추억에 잠겨 허우적거리니."

"손을 뻗어 잡지 못하는 나는 기억에 묶여 있는가?"

너무나도 감성적인 밤이었다.

889 은 세하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02:26

유우주 잘자!

890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1:26:37

달 밝은 이 밤에 밖으로 나온 것은 거의 잠결이었다.
잠들 시간이 되어 자리에 누웠고, 그대로 잠들었는데, 기묘한 꿈 때문에 잠을 깨어 그대로 나와버리고 만 것이다. 그것은 기묘하다기보다 습하고 비릿하며 불쾌한 꿈이었지만 아직 잠이 덜 깨인 내게 그 감각마저도 멀게 느껴졌다. 너무나 멀어 그런 꿈을 꾸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아..."

정신이 얼핏 들었을 때는 이미 기숙사 밖이었다. 그것도 실내복 차림으로. 무슨 정신었는지 몰라도 숄을 걸치고 나와서 춥지는 않았다. 숄을 제대로 걸치고, 앞머리를 잘 가다듬어 내린 뒤 그대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앞에서 누군가의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그 소리를 따라 고개를 드니 달빛이 반짝이는 머리칼이 보였다. 나는 그에게로 다가가 어깨를 툭 건드렸다.

"이 밤에 무슨 청승이야. 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서도."

너도 잠 안 와서 나왔냐. 그렇게 묻곤 볼을 긁적였다.

891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31:30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다가옴과 동시에 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학생인 듯 하나 이 시간에 산책을 하는 학생이, 있다. 나 또한 그랬고 보이는 청색의 머리카락. 내 기억상 그녀의 이름은,

"헤일리, 양 인가."

왜 청승 떠냐는 말과 잠이 오지 않느냐는 말. 두 가지 모두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다. 타인에게는 잠이 안오는 감성팔이 청승으로 보일 수 있으니.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함과 감성적인 것. 두 가지라고 하면 믿겠는가?"

믿지 않아도 상관 없었다. 분명한 사실이었으니까.

"그대 또한 잠이 오지 않아 서성이는 것 같으니, 말벗이라도 되는 것이 어떠한가."

892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32:30

저도 가봅니다아

893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1:36:11

진주 굿잠꿀밤!

894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1:57:00

"양은 무슨. 그냥 헤일리라고 불러. 낯간지럽다."

듣기만 해도 귀가 간지럽다며 손을 내저었다. 헤일리 양이라니. 어휴, 나하고는 정말 일생 연이 없을 호칭이었다.
왜 나와있는지는 내가 물은게 전부 맞는 모양이었다. 본인이 그렇게 대답하기도 했고. 그 둘 다라고 하면 믿겠냐는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지.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는데."

나 역시 잠이 오지 않아보인다며, 말벗이 되는게 어떠냐는 권유에도 선뜻 그러마 대답했다. 혼자인 것보다는 나으니까.

"좀 걸을까."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단 낫지 않겠냐며 쭉 뻗은 길을 고갯짓했다. 그러곤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895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10:34

"그대는 예전보다 부드러워졌군. 아니면, 그때에만 까칠했던것인가."

예전에는 길에서 부딫히기만해도 온갖가지 까칠함이 느껴지는 여자였다면, 지금은 무언가 풀어진 느낌이다. 경계심인가도 생각해보았지만 이 아카데미에서 경계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역으로 생각하자면 무언가가 이 여자를 유하게 만들었다는 가정이 나온다.

"흠. 내 추측이지만, 그대."

조금 무례한 질문이지만, 궁금하지 않은가. 이 여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나의 어머니께서는 여자는 사랑을 할 때 바뀐다고 하셨지. 그대도 마찬가지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자.

896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13:56

후후후.. 냥세하의 복수다냥!

897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2:22:59

느긋하게 걸음을 옮긴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엔 은은한 달빛만이 내리비치고 있었다. 모든 것이 달빛에 물들어 제 색을 잃었다. 어떤 것은 바랜 색으로, 어떤 것은 정반대의 색을 띈 채 밤의 세계를 채우고 있었다.

전과 내가 달라졌다고 느낀 세하가 추측이라며 한 질문을 던졌을 때는, 나도 모르게 피식 실소했다. 그 웃음의 의미는 정곡을 찔렸다기보다 고작 그런 거 라는 의미가 강했다.
입가에 웃음기를 지우지 않은 채 그의 질문에 답했다.

"고작 사랑 가지고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야. 내 태도가 전과 다른 건 내 스스로가 타인을 향한 허들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물론 아닌 사람도 몇몇 있지만.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곤 걸음을 내딛었다.

"너 같은 경우는 저번의 고양이 사태가 덕을 본 셈이지. 좋은 덜미를 잡게 되기도 했으니, 이제와 널 경계하거나 까칠하게 대할 이유가 없거든."

사진 찍은 거 잊지 않았지? 라며 내 정곡을 찌르려던 그의 뒷목을 치는 반문을 돌려주었다.

//하하! 사진을 잊었나보군요오?

898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28:44

"아."

잊고있었다. 나는 떠올렸다. 그날의 치욕과 부끄러움 그리고 사진. 그녀의 디바이스 속에는 내가 찍힌(고양이의) 사진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여자는, 그것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머리가 아프다. 두통이 다시금 몰려온다.

"그... 그것은... 내 의지가 아니오."

그렇게 부정해보지만, 경계심없이 사용한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 그런 모양과 동시에 고양이의 습성을 가지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지워주시오."

지우지 않겠지만.

899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2:36:56

그래. 그걸 잊지 말아야지. 나는 반문이 제대로 먹힌 듯한 세하를 보며 조금더 입꼬리를 올렸다.

"물론 네 의지가 아닌 건 알지~ 하지만 사진은 그렇게 남아버렸으니까 말야. 꽤 귀엽게 나왔다고?"

일부러 약 올리듯 얄밉게 말했다. 감히 상대의 패를 무시하고 덤벼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어보이거든. 그는.

"그런 좋은 걸 내가 왜 지우니. 당황해 방심한 쪽이 잘못이지. 그렇지?"

아무리 당황했다 하더라도 그런 야외로 나와서 혼자 덩그러니 있던 것은 그의 잘못이었으니 말이다. 하필이면 그 때의 나에게 걸린 건 운이 없었던 거고.
그렇게 할 말을 하고, 발끝에 걸리는 작은 돌맹이를 툭 걷어차 굴려보내며 태연히 앞으로 걸어갈 뿐이었다.

900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43:38

"그대에게 좋은 것을 배웠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크군..."

이래서야 이득이 없지 않은가. 어머니께서도 당장 손해보는 장사는 멀리 내다봐야 한다고 하셨지만, 장기적인 손해와 장기적인 이득. 그 중 장기적은 손해가 극도로 크다.

문득 귀엽다는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진다. 아버지를 동경하여 무의 길을 걷는 나로써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이 몸은 귀엽지 않네!"

이미 설득력이 없게 붉어진 얼굴을 애써 감추려한다.

"하아.. 그대는 사람을 골리는 것에 재능이 있는것이 아닌가?"

".... 물어볼 것이 있네."

901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44:28

.... 잠깐 자다깨서 갱신..인데 3시... 두사람이 생존해있는거에 감탄중 (무의식흐름)

음.. 너무 불태우지 말라구. 다시 자러감미다...(털썩)

902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2:54:17

저어어도 3시되면 킵이라도 할까여으갸아아아

903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3:04:06

아하하하. 귀엽다는 말에 얼굴을 붉히며 빼액 하길래 그게 또 거듭 귀여워서 소리내어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마냥 즐거운 기색만 담고 있진 않았다. 어딘가 빈 듯한 그런 공허함이 있는 웃음이었다.

"그런 얼굴을 하고 그런 말을 하면 설득력 1도 없는 거 알지?"

너도 잘 알거라 생각하니 더 말 안 할게~ 능청맞게 중얼거리고 타각타각 걸어가는데 그냥 넘기기엔 또 재밌는 말이 들렸다. 골리는 재능이라- 흐음.

"골리는 것도 한 재능 하지만, 난 타인의 뒷면을 보는 재주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걸. 실제로 그렇게 뒤흔든 사람도 있고 말이지."

썩 좋은 재능은 아니지만. 작게 덧붙이곤 물어볼 것이 있다는 뒷말에 얼마든지 물어보라며 실내복 상의의 옷깃을 풀었다. 하얀 목덜미가 드러나도록.

"세게 물면 아프니까 살살 물어라?"

진심이라는듯 말했다. 달빛을 받아 흰 살갗이 더 희고 창백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세하의 반응을 은근 기대하며 빤히 쳐다보았다. 앞머리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눈으로.

904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3:04:49

뭐 저는 밖이라서 말예요~ 세하주 졸리면 킵하고 자러 가도 괜찮아요 ㅎㅎ

905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3:10:29

".......?!"

순간 당황했다. 내가 뱉은 말을 이런 식으로 놀려먹는 이 여자는 어디까지 악마인 것인가..! 아직도 달아올라 붉은 얼굴은 화끈거림이 멈추지를 않는다. 어찌 남녀가 둘이 있는데 이런 망측한 짓을 한단 말인가?

"어.. 어서 옷을 여미게..! 그런 뜻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 그것일세!"

침착하자. 은 세하. 너는 자랑스런 어머니의 아들이 아닌가? 자. 침착하게, 소수를 세는 것이다. 어머니는 소수를 세는 것은 마음을 진정시킨다 하셨다. 자. 2. 3. 5....

"크흠. 거두절미하고, 옷을 여미고 들어보게. 진지한 이야기일세."

"내 묻고 싶은 것은 이것일세. 나는 제국의 이익을 위해 한 귀인을 따라다니고 있네. 그 귀공은 제국과 내 계획에 큰 도움이 될 사람이기에. 하지만 종종 그것이 변질되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 마치..."

무엇이라 말해야할지 몰라 고민한다.

906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3:11:13

그.. 그러면 하나만 더 잇고 킵을...!

907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3:21:51

"아하하하하!"

예상보다 확실한 반응에 다시 한번 호쾌하게 웃었다. 아무리 고고하고 올곧다 해도 아직 어리니 이런 식으로 흔드는 거에 익숙할 리가 없지. 안타깝지만 그는 내 눈에 들어도 너무 들었다. 놀려먹는 재미가 쏠쏠한 상대로 말이지. 이거 알면 또 빼액 하려나.

"아아. 뭐 이 정도야. 마침 답답했던 참이니 이대로 둘래. 바람 들어서 시원하니 좋네."

풀어헤친 옷깃을 그대로 두며 그렇게 말했다. 딱 봐도 추스를 생각이 없어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럴 거고.
그대로 가볍게 뒷짐을 지며 무엇을 물으려나 들어보았다. 꽤 진지하게 나온 그 말은 이러했다. 제국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따르고 있는데, 그것에 의문이 생겼다, 뭐 그런 내용이었다.
나는 잠시 생각하듯 고개를 모로 슬핏 기울였다가, 다시 돌아오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보면 알 일 아니겠어? 정말 그 사람이 네 목적에 도움이 되는지, 제국에 도움이 될지 말이야."

한결같은 마음이나 변치 않는 결심 같은 건 없다고, 설령 자신의 마음일지라도 언제나 돌아보며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 사람이 너보다 상전이고 권력 있는 사람이라 확인이 용이치 않다면, 적어도 의심하는 걸 멈추지 마. 그래야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 정도네. 그리 말하고 다시금 싱긋 미소지었다.

908 은 세하 - 헤일리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03:27:50

"그런가. 그 분께서도 그리 말씀하셨지."

중의적인 의미였지만, 의심하라. 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말인 것 같다. 나에게 있어 그 두 분은 나의 계획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니까.

은 유현. 제국의 황녀. 그분은 나를 비수로 삼았지만 날이 무뎌진다면 비수의 날을 갈거나 내쳐질테지.

암브리시오의 비류 공. 그녀는 나의 계획과 제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무언가 비밀에 쌓여있다. 마치... 트라우마같은 느낌의.

"확인이라. 무슨 방법이 좋을까."

방법은 나중에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의 나는 생각할 것이 너무나도 많기에.

"그렇다면, 나는 그 방법을 고민하도록하지. 충고, 감사하게 생각하네."

//킵이나 막레주시면 감사하겟씁니당... 죽어요오오오옷...

909 헤일리주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3:34:32

넵 그럼 킵하는 걸로! 좀이따 답레 이어둘테니 자러 가요 세하주 ㅎㅎ 잘 자요~

910 헤일리 - 세하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03:58:01

확인의 방법까지 내게 물으면 그건 좀 아니다 싶었다. 하지만 내가 뭐라 하기 전에 스스로 고민하겠다 하는 그를 보며 장하다고 해주었다. 좀 하대하는 느낌이 없잖아 났을 것이다. 분명히. 그래서 한술 더 떠서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흩뜨리듯 쓰다듬었다.

"그래. 그 정도는 스스로 생각해야지. 하지만 신중하는게 좋아. 괜히 방법에 집착하다가 길을 어긋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야 본말전도 아니냐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러곤 한 손을 들어 그의 뺨을 톡톡 건들면서 말을 이었다.

"이런 식으로 거슬리지 않으면서 잊지 않을 정도로만 의식하고 있는 거야. 평상시, 항상.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가느다란 의심의 실을 팽팽하게 당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항상 떠올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 어떤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않도록 말이야..."

말꼬리를 늘이며 볼에 쿡 찔렀던 손가락을 밑으로 스으윽 내린다. 볼에서 턱으로, 턱선을 따라 턱끝으로, 거기서 그대로 목을 따라 내려가 중간쯤 있을 혈 하나를 쿠욱 눌렀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야. 넌 네가 마음을 놓은 사람을 쉬이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 그러니 의문이 들어도 그것을 긴가민가하게 보며 스스로가 확실히 정하질 못 하지."

지금 당장만 해도 내가 뭘 할 줄 알고 이렇게 무방비하게 있는 거냐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뭐, 할 생각은 없지만 말야."

손을 떼고 한발 앞으로 나아가며 신발의 앞코로 바닥을 따닥 소리나게 굴렀다.

911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01:50

진 주
낙 타

912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3:20

낙타낙타?

레이드.. 지옥같은 레이드.. ㅇㅎㅎ

913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3:56

프란츠주 안녕!
이 지옥같은 레이드...

914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5:48

(세하의 생각에 비류가 있는 것에 대해.jyp)
갱신. 오늘은 집에 일찍 가고싶다악!!!!!!!

915 리타 라이프니츠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5:54

리 타
낙 타

916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6:51

안녕하세요 진주~
새벽 2시까지 게임에 잡혀있었슴다.. 원래라면 이벤트 도중 참여를 노렸어야 했는데ㅠㅠ

917 리타 라이프니츠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7:20

너무 졸려서 중간에 한턴 쉰다는게 자러간다는게 되버렸네요( ´•̥̥̥ω•̥̥̥`)~~~~~~아 진짜 너무 슬프다 그 놈의 잠이 모라고。゚(。ノωヽ。)゚。

918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7:48

!!!! 비류주 리타주 모두 어서오세요~~
ㄴㅌㄴㅌ?

919 리타주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7:59

아닉왜이래

920 리타주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29:29

>>918 ㄴㅌㄴㅌ

921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30:49

3일째....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내 기상을 강제로 시켜준다....히히ㅣ


.......초인종을 부숴버리고 싶네...

아무튼 갱신!

922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32:36

이아나주 어서오세요~ 아침인데도 다들 많이 오시네요•3•
>>920 낙-타

923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34:02

>>922 뭔가 엄청난데....?

924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37:03

>>923 낙타. 그것은 융합 생명체..※아님

925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37:58

모두에게 낙타가....

926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40:19

낙타낙타ㅎㅎ

927 낙타주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41:18

낙타낙타ㅎㅎ

928 낙타주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43:26

>>921 (토닥) 이아나주 어서오세요!!

929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45:14

>>927 여러분들은 현재 낙타님들이 증-식하시는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930 낙타주 (17691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51:11

>>929 낙타 플라나리아설

931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57:43

>>930 증---식

플라나리아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으이 징그러워서 안더ㅣㄹ듯요;

932 시엔주 is 낙타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0:59:00

시엔주가 낙타낙타~~~☆

933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00:06

낙타가 가득해애앳! 다들안녕!

934 시엔주 is 낙타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02:53

다들 안녕하세요낙타!

935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03:05

시엔주 어서오세요~
낙타가 낙타낙타하고 인사합니다.

936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08:53

밥을 먹고싶은데 먹고싶지 않은 미묘한 기분...

937 은 세하 - 헤일리 (199552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14:36

쓰다듬어지는 머리가 조금씩 헝클어졌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조언을 얻었고 그에 대한 대가라면, 어느정도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 동생취급으로 느껴지는 것은 예외로 두고.

턱선을 타고 그녀의 손가락이 내려올 때 살짝 놀랐지만, 악의가 느껴지지 않아 그대로 두었다. 어릴때부터 특이하게도 악의와 살의는 민감할정도로 느꼈던 탓인지 그녀의 말 마따나 믿고싶은 사람은 바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생긴 것 인가. 그렇게 자책했다.

"믿음은 중요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그만큼 안일한 생각도 없긴하지."

"아직은 미숙하기에. 게다가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이 없네."

/갱신과 함께 답레! 그것보다 모두 낙타가 됫슈!

938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16:10

어디보자 헤일리답레 달아야겠네.

939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17:00

어서오세유 세하주! ㄴㅌ☆ㄴㅌ
>>936 아직 점심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서.. 슬금슬금

940 새우새우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17:19

다들 안녕하새우 :3 새우새우~

941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0:33

아마도 헤일리 일상은 캣파이트로 안끝날 각인데 이거..

942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1:10

???????(낙타가 많은것에 동공)

다들 안녕안녕. 조금 이른 점심 먹으면서 리갱

943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1:30

유현주 어서오셔유~ 대련 일상이 이렇게나 위험함..읍읍!

944 세하주 (431567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1:52

비류주 안냐아아앙! 근데 낙타는 어떻게 울지?

945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3:39

비류주 다시 안녕하세요++ 낙타말고 새우도 있슴다.
낙타는 키이ㅣㅇ잉하고.. 울까요?

946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3:41

유현&헤일리 일상은 맞다이로 갈 각인걸?

다들 안녕~!

947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3:44

>>944
나ㅠㅠㅠㅠㅠ낙타튜ㅠ타튜낙타낙튜ㅠㅠㅠㅠㅠㅠ

948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5:07

유현이랑도 만나봐야하는데..음음... 이벤트 끝나고 그러면 기절하기 바쁜 시간이라.

949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5:16


정답 예시(10점)

950 새우새우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28:01

글이고 새우새우한 시엔새우주는 이만 가보겠새우 :3...

951 유현 - 헤일리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32:38

"안목이 저급인건 자신한테 침뱉는 격이 아닐까. 그래서 네가 어디까지 내 능력을 아는거지? 보이는게 다라고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물론 나란 사람도 네 능력을 다알고있다라 말할수는 없지만, 저열한 평가를 내려 절하한건 그쪽이 먼저일텐데. 나란 사람은 그저 나란 사람의 관목으로 말했을뿐인데, 너무 과민반응한건 그쪽이 아니야? 끓는점 한번 정말 낮네."

짜증뻗치는건 둘째치고 감정싸움자체는 일부러 불을 더 지피는 식으로 상대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덜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있었다. 결국 분노는 방심에 이르게하니까.
지금의 내가 뱉고있는 이 대화조차도 사실을 말하자면 반쯤은 가면을 뒤집어쓴것이다. 짜증이 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과장이 섞이지않은것은 아니라는 의미였다.

"그럼 네 표현대로 '타르덩어리'한테 어디 한번 농락 되어보렴. 아즈라드. 너의 대한 모욕에 대해서 한번 갚지게 보답을 해보자꾸나."

모습을 드러낸 이질적인 생명체. 아니 생명체라는 표현으로는 형용되지못할 눈알과 곤충다리와도 같은 가시덩어리. 그리고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모를 구강과 날카롭게 먹이를 탐하는 치아. 그것은 주인의 뜻을 따른다기 보다는 눈앞의 먹잇감을 노리고 침을 흘리며 탐내는 한마리의 기이한 짐승과도 같았으며, 그것은 땅을 마치 바다와 같이 유영하며, 주인인 나를 태워 공중으로 뛰어 도약시킨다음, 반대 방향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 도약을 선공으로서 두어, 날카로운 금속음을 내는 철편을 활짝 펼쳐내고는 그대로 하강하여 헤일리를 향해 대각선방향으로 호를 그리며 그어버리려 시도했다.

한편, 그러는 동안에 아즈라드는 뒷편으로 숨어 주위에 펼쳐진 그림자로 이루어진 무구의 밭을 두갈래로 몸을 변형시켜 원형을 두르고는 그것을 물어 뜯어 내동댕이 치려는듯 이빨을 드러내려한다.

952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34:10

>>949 ㅋㅋㅋㅋ 므에엥 ㅠㅠ 하고 우는거 같네!

시엔주 잘가!

953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36:33

다들 어서와!

잘가 시엔즈!

954 낙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38:05

시엔주 다녀오세요~
저도 이만 밥먹으러.. 므에에에엥ㅠㅠㅠㅠ

955 세하주 (431567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38:28

>>949 푸에에에엥 우네!

956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43:28

아즈라드의 모티브

이름 - 압둘 알하자드에서 따옴
능력 - 게걸스럽게 모든것을 갉아먹는 외우주의 데몬술탄을 최대한 너프.
외형 - 기본적으로는 데몬술탄의 혼돈스러운 규격외의 생김새를 모티브로 했으나 일반적으로는 테켈리리를 외치는
중장비의 외형으로 묘사. 진짜모습은 없다. 보기나름.
스크롤 능력 - 기다리는 눈동자는
루비로도 썼지만 위대한 옛것인 기다리는 어둠. 크아이가. 실제로 눈깔괴물이고 사람의 눈으로는.

957 유우주 (6985371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45:42

쪄죽는다아아.....

958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1:49:58

>>956
흠... 젤리...(?)

유우주 어서와!

959 새우새우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04:15

아 맞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시엔은 왠지 느와르 AU면 마약딜러 할 것 같아요.
얘 능력은 저주니까... 저주... 독... 마약... 이라는 이상한 의식의흐름으로...

960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14:54

마약딜러라... 저는 뭔가 딜러보다는 마약제조인 같은거 일거 같은데요?
딜러면 뭔가 깡이 엄청 있어야 할거 같은데 시엔은 깡이 있을거 같지 않아...

뭔가 지식은 있는데 그 지식을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약점 잡혀서 억지로 마약 만들고 있을것만 같은데!

961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21:07

>>960
어 그것도 어울린다...!(파아아)
뭔가 그것도 어울릴 것 같아요! 약점 잡혀서 억지로 만든다니...! 뭔가 좋아...!

962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26:56

https://www.evernote.com/shard/s608/sh/02733ea0-b0c8-4a7e-bc52-467778da1af9/a098a4be97520a3e4e4f6d037279a0f0

후아 썼다 진의 전투!

963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27:26

과격한 표현과 욕설주의...!

964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28:10

>>962
진은 굉장히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는 곳에서 살아가다 온 거군요...... ㅠㅠ...

965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30:25

느와르au를 위해서 비류에게 입힐 정장을 찾고 있는데 버건디 셔츠 단추 세개 풀어놓고 검은색 장갑낀 비류 상상했다가 발렸다..

966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30:50

>>964
첫 전투여서 진은 무지 고생했다는점도 감안해야 하지만요.

967 비류주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32:05

암튼 3시간 뒤에 읽어봐야지. 나중에 봐

968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35:24

그런데 느와르AU라...

진은 두가지 일거 같네요!

1 부패한 세상에도 정의감을 잃지 않고 씩씩한 신입 경찰(약간 허당)

2 히트맨. 죽이길 원하는 사람을 찾아가 매우 난폭히 처리해서 공포를 일으키는 역할.니코 마이 커즌...

969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36:28

비류주 잘 다녀와요! 으음 저도 다녀올게요......!

>>968
신입 경찰인가...! 히트맨도 멋져...!!!

970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2:43:31

은씨 남매 갭이 커도 너무 커요! 갱신~~

971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48:51

헤일리주 어서와~
헤일리의 일상을 보는데 진이랑 첫 만남이 좋게 만나서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해...

972 헤일리 - 세하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2:55:40

"네 말대로 믿음은 중요해. 하지만 무차별, 무조건 적인 믿음은 안 되는 거야.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내 머리로 이해한 것이라도 어딘가 한구석에서는 과연 내 판단이 옳은 것인가 의심의 편린을 지우지 말아야 해. 그러면서도 의심암귀에 사로잡히면 안 되지."

그건 참 어려운 거야. 어렵고 말고. 마치 노래하듯 얘기하곤 한발 앞서 나갔다. 샌들의 굽으로 달각거리는 소리는 내며 제자리에서 반바퀴 휘 돌았다. 그 움직임에 푸른 머리칼이 살짝 떴다가 사르르 가라앉았다.

"너는 꽤 곱게 큰 것 같으니까 말야. 그래, 이 학원에서 사람 보는 눈을 길러보지 그래? 그럴만한 사람들이 잔뜩 있다는 건 너도 알고 있겠지?"

그리 말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슬며시 올라간 입꼬리 사이로 드러난 송곳니가 달빛을 받아 희미하게 반짝였다.

973 은 세하 - 헤일리 (468104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10:09

"곱게 자란것은 인정하겠다. 나 또한 황가의 자식이며 부모님의 교육을..."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직 다 배우지 못했는데. 나는 아직도 배울것이 많은데, 두 분은 어찌하여 나를 놔두고 가시나이까. 원망보다 그리움이 앞서는 이 나는 너무나도 어린데.

"나는, 다 배우지 아니하였다. 너무 빨리 세상에 나온 아이는 나와같이 미숙할 뿐이지."

그렇기에 나는 더욱 냉정하고 이성적인것을 연기해야한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 남긴 마지막 가르침.

"지극히 어려운 삶이군. 황가에서든, 이곳에서든."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그렇게 중얼거렸다.

//사실 세하는 어리광쟁이 읍읍 세하야 이러면 안되

974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22:56

저 논리정연하고 조목조목한 말들이 나를 화나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반은 그렇게 됐다고 감탄하며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대꾸하겠지. 너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고.
그것은 결코 분노에 차서 나오는 말이 아니리라. 오히려 미소를 머금은 채 나오리라. 차게 식은 두 눈에 보이지 않는 냉철함을 두른 채.

"농락은 무슨."

보란 듯 무구를 만들어내니 아니나다를까 황녀 쪽에서 먼저 달려들었다. 저만한 덩치로 날렵하게 뛰어오르는 건 놀랄 만 했다. 꽤 하네. 하지만 감상과 손속은 다른 법이니까. 나는 황녀가 뛰어 사라진 뒤 천천히 돌아섰다. 그리고 나를 향해 내려치는 철선과 무구의 밭을 뜯어내려는 덩어리를 그저 바라만 보았다.

"2:1이라 이건가. 하."

같잖다는 듯한 짧은 조소와 함께 머리카락 아래로 드리운 그림자가 확 뻗쳐나간다. 마치 거대한 휘장처럼 펄럭이는 그림자가 철선의 공격을 대신 받고 반으로 갈라졌다. 그것이 스르르 떨어진 뒤에 나는 없었다. 철선으로 위장을 하고 그림자를 타 황녀의 시선 바깥 쪽으로 몸을 움직인 것이었다.

그림자에서 몸을 반쯤 내민 채 손가락을 튕겨 딱, 하는 소릴 내자 덩어리가 물어뜯으려던 무구의 밭이 일제히 변화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무구의 형상을 띄고 있던 그림자들이 신호 한번만으로 날카로운 가시를 단 사슬이 되어 사방으로 뻗쳐나갔다. 그 수는 형상되어 있던 무구의 수를 아득히 뛰어넘어 셀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슬들은 제각각 의지를 가진 듯 변칙적으로 움직이며 덩어리와 황녀를 옭매어들려 했다.

975 유현 - 헤일리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38:07

"소환계통은 보통 술자가 약하지만, 술자가 임기응변에 능하다면야. 2대 1은 맞지."

그림자 자체가 함정이라 이건가. 하지만 파편에게 있어서 옭아멘다라는 개념은 통용되지않는다. 그것은 일정한 형태가 없다. 옭아매려고한들 아주작은 틈새로 그것은 비집고 들어가 탈출할뿐이었다. 액체라기에는 고체적이고 고체라고하기에는 유연한 무언가니까. 물리적으로 공략하려면 결국은 술자를 노려야한다. 결국은 이 능력의 한계를 커버하려면.

"하늘을 활용해야겠지."

아즈라드는 수많은 가시밭을 눈에 보이지않는 속도로 형체를 일그러뜨리며 빠져나와, 공중으로 뛰어오른다음 주변에 있던 사슬들을 낙하의 충격파를 일으켜 완전히 망가뜨리려 했다. 마치 황녀의 주위에는 아무것도 남기려고 하지 않은듯이.

그리고 동시에 술자인 나는 시선 바깥으로 돌아간 헤일리를 포착하는데에 혼신을 다하며 철선으로 다가오는 사슬더미를 같잖다는 표정을 지으며 읽어낸듯이 쳐내려고했다.

976 헤일리 - 세하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40:41

잘 말하다가 말문이 막힌 세하를 보고 잠시 멈춰섰다. 말이 다 이어지진 않았지만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원망이 아닌 그리움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걸.

너는 네 부모에게 그리움을 느낄 정도로 사랑받으며 자랐구나. 나와는 달랐을 그 생이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나도 한때는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으니.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소망임을 모르고.

"흐음, 네가 미숙한 건 알고 있구나? 괜찮아 괜찮아~ 앞으로 배워가면 되지 뭘~"

옳지, 옳지. 나는 다시 손을 들어 세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까와 달리 상냥하게. 토닥토닥.

"어린게 벌써부터 삶 타령이냐? 복에 겨워가지고 아주, 응?"

살짝 가라앉은 듯한 세하와 달리 짖굿게 말하며 아까 풀었던 옷깃을 슬쩍 열어보였다.

"그런 우울한 소리 하지 말고 이 누나랑 재밌는 거 하지 않을래? 넌 가만-히 있어도 되니까~"

씨익 웃는 입이나 장난스런 목소리가 장난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기는 했다. 물론 장난이니까.

977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41:44

오아아아 자아분열 올 것 같다(동공지진)

밥먹고 올게여~

978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1:58

먹고오세요!

979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5:32

은씨끼리 갭차이 날수밖에 없는게
황녀는 자기목적위주에 흑백이론주위. 거기다 사람 나쁘지.
세하는 황가 안위랑 죽은 어머니 관련해서 신경쓰고 사람이 나쁘진않으니까.

극과극은 아니더라도 방향성이 정반대니까..

980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9:04

다크 히로인이 아니라 안티 히로인이라 정의감은 없지. 엮이는 상황이 같은편에 서지만 적의 적같은 느낌아닐까.

981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02:51

굉장히 흥미로운걸...?

982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05:37

흐음. 나도 일상 구해볼까!

983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0:48

일상...하고싶지만 지금 머리가 너무 멍해서 관전밖에 할 수 없어...

984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3:53

안타깝군...!

985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6:27

난 두시 반쯤부턴 다시할일있어서 헤일리주 늦으면 킵해야되고.

986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4:35:14

육안으로는 도저히 셀 수 없을 정도의 가시밭을 참 요령 좋게 빠져나가는 덩어리를 보며 질색하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징그러워. 으. 덩어리가 그렇게 빠져나간 것과 달리 황녀는 철선으로 대응하는 것이 고작인 듯 했다.

"하늘이라. 좋은 생각이지."

공중으로 뛰어오른 덩어리가 낙하해서 사슬들을 망가뜨리려는 듯 했지만, 그걸 순순히 두고 볼 리가 없었다. 덩어리가 뛰어오르고 낙하하는 그 사이에 사슬들의 일부를 합쳐 거대하고 촘촘한 그물을 펼쳤다. 잡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물의 눈을 빠져나오는 사이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걸로 충분했다. 한순간이면 돼.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지."

그물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황녀를 노리는 사슬들의 움직임을 바꿨다. 단순하게 달려드는 듯 하던 사슬들의 가시를 더욱 위협적인 갈퀴의 형태로 세우며 앞뒤 양옆을 동시에 노려들었다.

"그래서 나도 위를 좀 쓰려고."

그 말처럼 덩어리를 향해 펼쳤던 그물에서 아래로, 황녀의 위를 노리며 수많은 가시창들이 내리찍어들었다.

987 유현 - 헤일리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53:06

"천라지망이라도 된듯 의기양양하네. 안타깝지만 옭아메는건 포기하는게 좋을거야."

낙하하는 아즈라드는 그러한 상황을 곧바로 파악하고는 입을 칠성장어와도 같이 변형시키고 그것을 거대하게 확장하여 사슬망을 뚫는것이 아닌, 제주인채로 집어삼켜 씹어버렸다.
순간적으로 시야가 아즈라드의 몸속으로 간것은 끔찍한 경험이라고 누군가는 표현하겠지만 나는 눈하나 껌벅이지않고 이빨들 사이의 틈새속에서 자신을 보호했다.
통제권을 까다롭게만 다룬다면야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한순간도 방심하지않았어. 언제까지 한심하게 옭아매는 것으로만 다다르려하는 걸까? 하품나네."

하품하는 시늉을 하고는 체내를 컨트롤하여 구멍하나를 내어 아즈라드 밖으로 나와 올라타고는 그대로 맹수를 탄듯 뛰어올라 헤일리의 방향으로 낙하하는척,

"사슬망이랑 똑같은거 나란 사람도 흉내한번 내볼게. 뚫어봐."

아크로바틱으로 나는 몸을 뛰어올린다음 회전해 아즈라드에게 무언으로 명령했다.

"T.K.L.L!"

또한번의 괴성을 내지르며 아즈라드는 전면부를 분열시켜 꿈틀거리는 촉수더미들을 지면에 내려찍는 동시에 중앙에서는 거대한 톱날과도 같은 치아를 드러내려했다.

988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53:33

이젠 좀 킵할게. 나 지금부터 과제..

989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02:00

넹 다녀와요 유현주~

990 비류주 (734278E+59)

2018-06-03 (내일 월요일) 15:03:12

더...더워... 집가는 중에 갱신. 햇빛 완전 강해서 눈이 아파....ㅠㅠ... 집가서 보아

991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5:19:02

헉 결국 잠들었다.....

근데 꿈에서 진이랑 일상했따!!!!!!!! 대박!

왜 근데 도중에 손이 간지럽고 까득이나 해서 봣더니 자는동안 같이 사는 개가 내 손을 물고 핥으면서 심심함을 풀던중이였다.... 이녀석.....?

992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5:23:57

아앗 힘내 비류주! 유현주도 다녀와!

993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39:41

"어우..."

덩어리가 그물이나 그 외-황녀 포함해서 전부 집어삼키는 걸 보고 다시 한번 떨었다. 어우 끔찍해. 생긴 것도 저런데 저 안은 얼마나 끔찍할까. 어우...
황녀가 덩어리 안에 들어간 사이 나는 서서히 주변의 사슬들을 거두었다. 형태를 풀어내니 본래의 그림자로 돌아가 사라져간다.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듯 바닥에 늘어져내렸다. 스련장 전체에.

"내 그림자가 현실을 투영할 뿐이라고 하더니, 그걸 흉내내는 그건 뭔데."

그대로 뛰어올라 나를 덮치려 드는 덩어리를 보고 실소했다. 내가 했던 것처럼 촉수들을 내리 찍으며 동시에 덩어리 자체가 이를 세우며 나를 위협해왔다. 이야... 그걸 물끄러미 보다가 씨익 웃었다. 그 웃는 얼굴과 몸이 새까맣게 물들더니 화악 펼쳐지며 거대한 돔을 형성했다. 내 몸이 풀어지며 그물이 아닌 완전히 가두는 막이 되어 덩어리 자체를 완전히 가두려 했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여어."

바닥에 펼쳤던 그림자의 속을 타고 황녀의 사각에서 튀어나왔다. 그림자를 도움닫기로, 공중제비를 돌던 황녀의 위로 뛰어올랐다. 해를 등지고 있었으니 내 전면에는 역광으로 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지루하게 해서 미안하군. 이건 보답이야."

매혹적인 미소를 입가에, 온 얼굴에 띄우며 황녀를 향해 팔을 휘둘렀다. 그 몸짓은 단순한 헛짓으로 보였지만 몸짓과 동시에 그림자가 형태를 이루며 날카로운 낫이 되어 황녀를 향해 그 날을 세웠다. 보통 낫과 달리 톱니와 같은 날을 가진 낫이었다.

지면에선 그림자돔이 덩어리를, 공중에선 나와 내 낫이 황녀를 몰아붙이려 하고 있었다.

994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41:07

비류주 조심해서 오고~ 이아나주네 강아지...이녀석.....?

995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06:34

>>994 일어났을 때 딱 핥다가 눈마주치니까 잠깐 빤히 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앞발을 살포시 바닥에 포개더라....

내가 개껌 뜯을 때 처럼 앞발 두개로 내 손가락 잡고 그러는걸 다 봣는데!

....발뼘하는게 귀여워서 쓰다듬고 그냥 보냈더니 나한테 가까히 오질 않아...

996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08:05

재갱!
꿈에서 까지 진이랑 일상을 하고 싶다니 뭔가 영광이군요!!!

그런데 저 강아지 녀석이..?

997 비류주 (03714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2:41

아니 강아지 녀석이4444

재갱. 씻고 나니까 기운이 쭉 빠진다

998 낙타주 (07073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01

강아지가 매우 귀엽군요(*´v`*)

999 비류주 (03714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34

어서와 리타주.

1000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56

구구구구
9999!!!!

1001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4:07

으아니 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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