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736844>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3. 꿈과 변신들 :: 1001

이 꿈과 변신은 너의 ...일지니. ◆SFYOFnBq1A

2018-05-19 22:33:54 - 2018-05-22 04:19:48

0 이 꿈과 변신은 너의 ...일지니. ◆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2:33:54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 악...
-변해버린 사람들의 멘붕의 단말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539966>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미니이벤트 다이스 목록은 여기 박아두지요! 그래야 편하잖아요!
월요일까지 쭉 이어갑니다!

다이스 목록
1.백설공주. 사과를 보자마자 히이익거리는 게 자동반응!
2.동화의 왕자님 백마는 옵션
3.신데렐라(ver.재투성이. 단 저녁시간-6시에서 12시까지-일 경우 화려한 드레스)
4.잭과 콩나무의 콩. 얼굴에는 콩 인형탈을 쓰고(얼굴은 나와있다) 옷은 쫄쫄이
5.알라딘풍. 램프는 옵션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선택이 가능하다!(종류, 매드해터, 3월토끼, 공작부인, 하트 퀸, 왕, 앨리스 등등...)
7.가면라이더로 강제변신
8.천사(전차에 얼굴달린 천사입니다)
9.변하지 않음
10.과자집 옷이지만 진짜 과자다.
11.뱀파이어. 정줄 놓으시면 박쥐로 변해버립니다!
12.마법소녀 변신.
13.엘사! 렛잇고- 렛잇고! 노래가 항상 어디선가 BGM으로 흘러나옴
14.변하지 않음
15.요정날개로 요정가루를 팍팍 뿌리시길!(요정가루의 효과:세상이 반짝반짝하고 희망넘치게 보임)
16.잠자는 숲속의 공주(가시덤불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17.털복숭이 늑대인간. 동그란 것만 보면 늑대가 된다고! 다행히도 물진 않아요-
18.동양풍 치렁치렁 한푸
19.인어공주.. 가끔 상체가 물고기가 하체가 인간이 될 수도?(는 레스주 선택)
20.불가사리. 그 별 모양 불가사리.. 가끔 뚱이가 나올수도 있ㅇ..

3시간마다 한 번씩 .dice☆1 20. 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안 돌리는 것은 자유지만, 돌린 걸 무를 순 없어욤!

1 유현주 (1607012E+5)

2018-05-19 (파란날) 23:17:03

1은 내것이다

2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18:12

우조다 돈도코동..

3 은 세하 - 루이 (9452286E+5)

2018-05-19 (파란날) 23:19:58

"그런가."

단순히 생활에 지장을 주기 위해서 아바돈이 이런 행위를 한다?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누군가의 장난 또는 실험의 실패 둘 중 하나라 가정할 수 있다. 장난이라면 그 도가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만 실험의 실패라면.. 어느 정도 참작은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뭔가 풀이죽은 듯한 가시덤불을 만져보았다. 만지자마자 파삭, 하는 소리와 함께 가시덩쿨의 형체가 조금씩 먼지로 사라진다.

"아마, 이 가시덤불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듯 하군."

하지만, 이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충만한 기운은 무엇일까. 마치... 정의를 지키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이상에 빠진 멍청이들의 감정이지 않은가?

이대로는 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호탕하게 웃으며 저 드넓은 대지를 향해 달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잠시, 먼저 자리를. 초면이지만, 귀공과 만나서 다행이었소."

//믹레주실 수 있나요? 가면라이더 변신 좀...! (사실 12시 취침

4 세하주 (9452286E+5)

2018-05-19 (파란날) 23:20:16

아!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아시는구나! (드립

5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21:01

진.짜. 겁.나. 무.섭.습.니.다.

6 이름 없음◆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22:25

어.. 그냥 브금만 압니다!(꺼라위키의 힘)

7 유현주 (1607012E+5)

2018-05-19 (파란날) 23:28:31

다음브금은 Starset의 Monster로 하자

8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30:33

이 노래는 어떠실지..슬금

9 루이 - 세하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31:01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사이,상대방의 가시덩쿨은 사라졌다.혹여나 제 것도 사라질까 싶어 살짝 건드려보려 했지만,상대방의 덩쿨이 파삭 하고 사라진것이 무색하리만큼 제 가시덩쿨은 팔팔했다.

"...제 것은 아직인듯 하군요.무엇이 문제일까요.."

아직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다는 뜻일까.한숨을 폭 내쉬었다.계속 보고 있자니 이것마저 적응될것같은 느낌인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이런 괴상한걸 자꾸 데리고 다녀야 하다니.환장하겠구만.
먼저 일어나는 상대방을 보고서는 저도 일어나며 깍듯하고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네었다.

"괜찮습니다.저도 슬슬 가보려 했던 참이었으니까요.저 역시 귀공과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제 기숙사를 향해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슬슬 돌아가지 않는다면,분명 추위에 떨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넹 막레 드리겠습니다@@@@@@@@@세하주 일상 수고하셨어요~!!!일상 재밌었슴다!

10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31:34

앗 잘못 올렸다..

11 이름 없음◆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32:21

>>7 저 그노래 좋아해여. 브금 후보에 있습니다! pv보고 오오.. 했던 기억이..

두분 다 수고하셨어요!

12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32:26

.dice 1 20. = 16
저도 슬슬 다이스를 ㄷㄷㄷㄷㄷ

13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33:05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2연속 가시덩쿨 실화?????????;;;;;;

14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33:06

오 안올라갔다; 다행이네요.
루이주 세하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15 헤일리 - 프란츠 (2860099E+5)

2018-05-19 (파란날) 23:33:13

"곤란한? 아아. 아쉽네. 조금만 일찍 마주쳤으면 그 곤란한 상황을 볼 수 있었을지도."

잔뜩 놀려줬을텐데. 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장난스럽게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안면 있는 사람이 뭔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다면 그냥 넘어갈 생각은 없으니까.

산책 권유에 프란츠가 그러자며 수락하자 그럼, 이라며 돌아섰다. 가는 방향은 교정 어디즈음일까. 그저 걷기에 적당하면 되는 쪽으로 걸음은 내딛으며 그와 보폭을 맞추었다.

"그동안,이라고 해도 일주일 정도일까. 이런저런 일이 있었죠. 나름대로 좋은 일도 있었고요."

잠깐 말을 끊곤 피식, 웃었다. 남에게 자랑할 수는 없지만 좋은 일은 확실히 있었으니까. 나는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는 걸 막지 않은 채 그거 아느냐며 덧붙였다.

"전 지난 2년 동안 교사들 외에 동급생이나 하급생들과는 이렇게 말을 섞은 적이 없어요. 상급생과도 당연했죠. 그런데 3학년이 시작하고 몇 주도 지나지 않아 이름 뿐이나마 아는 사람이 생기고, 대화를 하고... 선배도 그 중 한 사람이에요."

원래는 이렇게 느슨하게 대화를 나누는 편이 아니라며 다시금 키득 웃었다. 웃으며 걸음을 떼었다.

16 헤일리주 (2860099E+5)

2018-05-19 (파란날) 23:34:14

앗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저거 디게 잼나게 했었어요ㅋㅋ

세하주 루이주 수고하셨어요~

17 헤일리주 (2860099E+5)

2018-05-19 (파란날) 23:35:42

아 프란츠한테는 반말인데 나도 모르게 존댓말로 써버렸다....(혼-란) 아나ㅋㅋㅋㅋㅋㄱ

18 샤주 (6282066E+5)

2018-05-19 (파란날) 23:40:20

갱신.. 하고 갑니다. 아.. 진짜.. 일 더럽게 많네... (시름시름..

19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41:11

>>17
ㅋㅋㄴㅋㅋㅋㅋ존댓말 쓰는 헤일리라니 디게 신선한 기분이네요@@@@@@@@@@@@@@@@@@@@@

20 이름 없음◆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42:04

어서와요 샤주! 일..(토닥토닥)

21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43:23

샤주 ㅎㅇ요~~~~~~~ㄷㄷㄷㄷㄷㄷㄷㄷ 일 힘내세요 홧팅홧팅!!ㅠㅠ

22 헤일리주 (2860099E+5)

2018-05-19 (파란날) 23:44:01

샤주 어서와요~ 일...힘내요..(토닥)

>>19 그런가요? 어..하긴 거의 반말이니까요ㅋㅋ

23 유우 - 헤일리 (1361752E+5)

2018-05-19 (파란날) 23:45:15

"저... 그게, 뿌리친건 죄송합니다..."

그녀가 내게 친절을 베푼 것은 알고 있다.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격앙된 첸을 진정시킨 것 뿐이지만, 하나의 육신을 고유하는 한 그가 느낀 심신의 안정은 곧 내 오감으로 느낀 것과 같았다.
그러니 감사를 표해야 마땅할테지만, 당황한 나머지 뿌리치듯 튀쳐나갔으니 오히려 무안을 주었을테지. 그러니 나는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라도 끌어올리듯 내어 사과했다.


"뜨헉?"

사뭇 정석적이고 올드한, 그의 성격처럼이나 정직한 놀람의 표본을 보여주며 식겁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눈을 굴리는 수준으로도 충분히 주위를 볼 수 있으련만, 당황한 탓인지 머리카락이 사방에 붕 뜰 만큼이나 세찬 고갯짓이었다.

"그... 차라리 던져주실 수는..."

그녀는 분명 내 발로 걸어와 당당히 담요를 취하기를 바라고 있을테지, 허나 그렇다 한들 이 꼬락서니를 하고 어디도 날 지켜줄 곳 없는 길가로 나서라니 너무나 과한 처우이다. 비록 한 순간에 허공에서 렛잇고나 부르도록 하고 아리따운 드레스까지 입은 신세라해도,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은 지키고 싶었다.

24 유우 - 헤일리 (1361752E+5)

2018-05-19 (파란날) 23:46:30

으으 답레가 너무 늦어서 미안... 중간에 다른 일이 생겨서...

아무튼 갱신

25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47:55

>>22
그 모냐 이런거 자꾸 언급해도 되나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제가 시트 내기 전에 관전했을때의 헤일리 이미지는 진짜 존댓말하고는 거리 짱 멀고 완전 얼음공주 그 자체였으니까요 ㄷㄷㄷㄷ...완전 무서운 혼혈 아가씨였는데..

26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50:19

유우주 ㅎㅇ요@@@@@@@@@@ㅋㅋㅋㅋㅋㅋ하 유우 어뜨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엘사옷ㅋㅋㅋㅋㅋㅋㅋ

27 프란츠 - 헤일리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50:41

" 그랬으려나요? 후후. "

장난스러운 말투에 그는 가만히 웃었다. 저번에 보았을때는 차가운 면도 없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에 특별한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물론 그게 다행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었다. 사람이 보다 유한 성격으로 바뀌어 간다는건 좋은 변화 일테니까. 그는 그것에 대해 묻고 싶은 것이 있었으나, 곧 그녀의 말에는 그가 원했던 답변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 좋은 일이네요. 그러고보면 아가씨께서도 많이 부드러워 지셨는데, 아마 그것 덕분이 아닐까요. "

사람이 변하는 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마도 상대에게는 좋은 사람이 함께 했던 것이 아닐까. 우정이든, 아니면 애정이든. 뭐 그녀가 직접 언급한 것이기도 했으나,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내의 변화는 마음을 크게 뒤흔든 어떤 매개체가 있어야 성립되는게 당연했다.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이었지만.

" 저도 그중 한 사람이라니, 그래도 좋은 인상으로 남은 모양이네요.. 다행이에요. "

어떤 상대의 기억에 남는 것은 꽤나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그가 말했듯이 그건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조금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28 이름 없음◆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51:09

어서와요 유우주!

29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51:14

유우주 샤주 어서오세요~

30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53:30

영상이 왜 안올려지지..

31 유우 - 헤일리 (1361752E+5)

2018-05-19 (파란날) 23:55:07

좋은 저녁~

>>30 유튜브 링크라면 pc 브라우저 링크로 넣어야 나올거야~

32 프란츠주 (4857992E+5)

2018-05-19 (파란날) 23:55:52

아하 그런가요.. 모바일이라 안되는 거였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3 루이주 (8040881E+5)

2018-05-19 (파란날) 23:58:44

앗앗 모바일이라도 가능해요!위쪽에 주소창에 있는 주소를 복붙하면 된다고 알고 있어요@@@@@@@@

34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0:29

유튜브 앱으로 공유하기-안됨
유튜브를 인터넷으로 열어서 위의 주소를 복붙 후 m.을 www로 바꿈-됨
이상 모바일.
피시에서 복붙-됨
이상 피시

대략 이런 느낌이려나요?

3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0:45


일단 시험으로 하나 올려볼게요. 되려나?

3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1:43

오오 된다. 감사합니다••

37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1:44

>>33 진짜? 모바일 유튜브에서 공유로 복붙한 링크는 안 되던데!

3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2:07

새판인걸 모르고 그냥 갱신하는 멍청한 짓을 할뻔했다. 갱신해. 다들 좋은새벽.
.dice 1 20. = 17

3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2:33

>>25 루이한테는 아직 그럴 거지만요? 하하

으음 이렇게 되면 멀티가 되는 걸까요. 음..
프란츠주, 유우주, 제가 모바일이라 답레가 늦을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4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2:47

주소창을 직접 복사해야 되나보네요.. www도 붙여야하고;;

41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3:09

>>34 아하 이런거구나~ 정리 땡큐!
>>35 엌 소리 최대치였다 깜놀

42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3:12

>>38 어서와요 비류주! 보고싶었어요~(부둥부둥)

4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4:11

앗 비류주 어서오세요••
>>39 괜찮아요. 혹시 시간이 안될 것 같으면 킵해도 되니까요..

44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4:15

>>38 비류주 어서오고! 드디어 야성미가 늑대인간을 불러와버렸군..!

4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4:28

모바일에서 m유튜브를 주소록에 치면 모바일 창으로도 앱버전 말고 그냥 창이 떠. 거기서 watch인가? 그 주소를 복사해서 m을 지우고 하면 될걸? 맞나.

4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4:39

>>36
ㄷㄷㄷㄷㄷ 별말씀을요 ^-^!!

>>37
네넹 그 공유로 복붙한건 안 올라와져요ㅠ...꼭 주소창 링크여야만 하는것 같더라구요!
캡께서 자세히 정리해주신것 같슴다 ~_~

4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5:26

오우 다들 안녕. 세상.... 늑대인간 비류인가....? 너무 비류다운데?(헤일리주 부둥)

48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5:33

>>39 나도 킵해줘도 무방하니까~

49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7:46

.dice 1 20. = 12

5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7:55

리타주 있어?

5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8:13

동그란걸 보면 늑대.... 어, 캡틴 늑대로 변한 상태에서 말은 할수있는거야?(???)

52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09:45

ㅋㅋㅋㅋ... 마법소녀 유우쟌☆데스요네...

5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0:22

유ㅋㅋㅋㅋㅋㅋ우야ㅋㅋㅋㅋㅋㅋ마법소녀ㅋㅋㅋㅋㅋㅋㅋ

5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1:05

ㄷㄷㄷㄷㄷㄷㄷㄷ 비류주 ㅎㅇ요~~~~~~~롱타임노씨ㅠㅠㅠㅠㅠㅠ

>>39
아무래도 아직 일면식 없는 사이니까..얼른얼른 헤일리 공략(?)해봐야할듯 ㄷㄷㄷㄷㄷ..

5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1:06

다이스 결과의 상태가..

5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2:13

응 루이주도 안녕~

57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3:02

>>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우 갓-미모 기대합니다 ^^;;;

58 헤일리 - 유우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7:37

"뭐, 사과는 됐지만서도."

낮게 중얼거린 말은 상대에게 안 들렸을 것이다. 나는 그저 한 손에 담요를 들고 앉아서 상대가 숨은 쪽을 물끄러미 보고 있을 뿐이었다. 상대가 나름대로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내다본 밖은 아주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지금 이 상대만이 아니라 여러명이,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해괴한 꼴을 하고 우왕좌왕 돌아다니고 있었다. 안 그런 사람도 드문드문 보였지만, 그 사람들도 혼란스러워하며 섣불리 뭔가 하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조금 전 저 사람이 구슬이 어쩌고 했는데...

"...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상대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아 되물어야 했다. 던지고 어쩌고 한거 같은데. 아. 이 담요 얘긴가. 나는 손에 든 담요와 상대를 번갈아 보다가 어깨를 으쓱이곤 담요를 둘둘 말아 뭉쳤다.

"알아서 잘 받아!"

그렇게 외치곤 단단히 뭉친 담요를 상대에게 던졌다. 전력으로.

5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8:48


모바일은 www. 음 기억해둬야지
오늘 4시부터 이 친구때문에 어장에 못왔었네요. 5시간 트라이..

6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19:35

음음... 말은 가능합니다! 늑대 울음소리를 브금으로 깔고요?

음.. 리타주가 기절잠을 했거나 폰압(?)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잠깐 준비 좀 하고 왔습니다..

6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0:16

>>59 오 블소인가. 12인던전은 삐끗하면 리가 되어버리니까.

62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1:18

마법소녀물은 잘 모르므로~
1. 마마마
2. 캐캐체
3. 프리큐어

.dice 1 3. = 3

6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1:31

음 난 자러가야해서 혹시 뒤에 오거든 킵좀해달라고 이야기해줘.

6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1:47

>>59
아니 블엔소닷@@@@@@@@@@@@@@@@@!세상마상 5시간이나 소요되다니 렬루 엄청나네요 ㄷㄷ

6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1:51

넵 블소맞아요..! 패턴이 어려워서 많이 고생했네요••

6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2:09

>>60 늑대울음소리...? 으르렁같은거...? 끼잉...? (비류:(뒷목

6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2:57

네에. 킵해달라고 이야기해둘게요.

6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3:12

유현주 푹 자고.

음음 블소 패턴은...(할말하않)

6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4:08

>>63 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아 레스에 앵커다는거 안써보려고 했는데 무리네요;; 그냥 달아야겠다;;;

7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4:11

다섯시간 트라이면 정신력도 정신력인데 손가락 노동ㅋㅋㅋㅋㅋㅋㅋㄲㅋㄲㅋㅋㅋ이ㅋㅋㅋ

71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5:04

푹 주무세요 유현주!

7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5:36

>>70 중간에 다른 레이드도 잡고 오기는 했지만.. 아 트라이가 아직도 생생하게..

7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6:07

>>62 프리큐어.... 프리큐어!?

7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7:13

>>72 ㅋㅋㄱㅋㅋ꿈에서만 안나오길 바랄게.

75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8:37

유현주 존밤~~~~~아니 프리큐어 무엇ㅋㅋㅋㅋㅋ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음음 확실히 블소 패턴이 좀 난해하기는 하죠 ㄷㄷㄷ...처음 잡는 보스라서 패턴을 못 외웠다면 눈 앞에서 지옥도가 >~<

7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29:08

아무튼 나는 자기 전에 들른거라서... 늑대인간 비류가 참 좋지만...

7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0:30

프리큐어... 프리큐어!

....요즘 방영되는 신작품의 신전사 예정 분이 예쁩니다.. 세상에.. ㅁㅁ이라니...

7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0:40

>>74 이미 자주 나와서 익숙합니다. 검기보호..으으

>>75 특히 적패왕은.. 원투 핫핫하면 바닥에 누워있더라네요.;;

7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2:51

그거 보니까 한창 테라할때 박수 짝짝 양옆 광역과 위에서 떨어지는 프레스가 떠오르는데.. (꿈에서 나옴)

그럼 이만 자러가볼게. 다들 굿밤~

8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3:52

잘자요 비류주!

캡도... 자러 가봐야겠네요.. 목적이 끝났지만 아직 생활습관 교정은 남아있... 다들 잘자요!

8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5:11

>>77 프리큐어하면 이분들만 생각나는.. 큼

>>79 비류주 안녕히 주무세요. 테라라니. 갑자기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8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6:45

>>80 앗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83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7:04

처음에는 반말을 했었지만, 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말투가 바뀌어 있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말을 다 하고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건 괜찮다는 거겠지. 이렇게 바뀐다는 것도.

프란츠는 내 얘기에 그러냐며 무던하게 장단을 맞춰주었다. 지난번 카페에 갈 때에도 이런 느낌이었다. 불편하지 않게 맞춰주는 느낌. 분명 모든 사람에게 이렇지 않을까. 어디에나 쉬이 스며들고 쉬이 어울리고, 하지만 약간의 거리는 지키는.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역시 스스로의 인식이 바뀐게 크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외부에서 두드려도 안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떤 것도 바뀌지 않으니까요."

좋은 인상이라. 나는 글쎄요 라고 말하며 가볍게 뒷짐을 졌다. 그 상태로 타박타박 걸어나가며 말을 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좋은 인상은 아니었어요. 방금의 말은 좋은 의미만 있지는 않거든요. 좋든 나쁘든 그러한 만남들이 있었다, 그런 얘기였으니. 그런 의미로 선배는 좋은 인상은 아니었죠. 그렇다고 나쁜 건 아니었지만, 딱 중간 정도랄까."

주변에서 그런 말 듣지 않아요? 어중간하다던가. 짖궂은 말을 농담처럼 건네곤 앞을 보았다.

8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7:34

>>81 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탈)

아무튼 다들 잘자라구.

8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38:29

자러가신 분들 모두 잘 자요~

86 유우 - 헤일리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43:21

"강속구!?"

허공을 가르며 파고들어오는 담요 뭉치를 붙잡은 순간, 어떤 운명의 조화인지 마치 변신 아이템을 획득한 것만 같이 주변이 분홍빛의 깜찍한 빛의 물결이 일렁이며, 전신을 전율시키는 강렬한 감각의 세례가 퍼부었다.

"크하/아/아압!"

그 폭발적인 파동에 힘입어 거친 포효와 같은 기합을 내지르며 전신이 격렬한 광휘에 둘러싸였다. 도무지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스스로를 참회의 시선으로 돌아보게 된 것은 그 모든 변신 과정이 지나고 나서였다.

"으윽, 머리가..."

휘몰아치는 듯한 첫 변신의 후폭풍이 현기증으로 구현되고 난 후, 점차 고통이 가시고 난 후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 상태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다시 현기증이 일어나고 말았다.

경악, 그 최대치를 초월하여 이른 감정은 일순간 분노에 도달하여 귀나 꼬리에서 불길을 뿜어내는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감정의 격분은 첸을 불러낼법도 하건만, 첸이 결사 나오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인지 여전히 유우로 지속되고 있었으며, 그 격노가 사그라든 후에 밀려드는 것은 깊은 절망 뿐이었다.

"나한테 왜 이래..."

87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45:06

>>78
하 ㅠㅠㅠㅠㅠㅠ 당신은 파멸 맞고 황제를 위하여 모든것을 바칠 준비가 되었으니 제발 싸우지 말자고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음진짜~~~~ㅠㅠㅠㅠ

비류주 캡 존밤~~~~~~~

88 유우 - 헤일리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47:16

그래도 담요 얻었으니 다행이올시다

자러가는 사람들 잘 자고~ 나도 자러가야지~ 굿밤!

89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47:23

죄송함다. 완전 끄기 전에 한번쯤 확인 쭉 하고 자려 하는대 이건 터졌엌ㅋㅋㅋㅋ.. 유웈ㅋㅋㅋ

죄송합니다. 근데 뿜었.. .앍... 아...진짜...

https://youtu.be/KXU618J4byY

진짜 자러 갑니다.. 진짜로요..

90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0:58:06

" 한마디로 마음가짐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단하네요. 그렇게 빠른 시간에 바뀌는건 쉽지 않았을텐데.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거기에는 일종의 놀란 감정. 이라 하는 것도 담겨있었다. 방금 전에도 여러 번 생각한 것이니 다시 되새길 필요는 없겠지. 그는 말을 마치고는 별 생각을 하지 않은채 걸어가고 있었다.
뭐라 해야할까. 그 다음, 그녀의 말은 그를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완전히 찔린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충격같은 무언가가 찾아온 것은 있었다. 조금은 형식적인 말을 반복해온건 맞았다. 그건 자신도 몰랐던 버릇이었다. 상대의 기분을 어떻게든 맞추어주려는 버릇. 이라고 해야할까.

" 그건.. "
" ..아, 그런 말은 잘 들어보지 못했네요. "

그는 순간 말문이 막혔지만, 웃음을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야, 상대의 표정에는 농담이라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가 풍겨왔으니까. 그것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려나. 라는 생각으로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프란츠주도 몰랐던 프란츠의 비밀..?

9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06:07

다들 존밤~~~루이주도 오늘은 자러 들어가볼게요!낼 뵈어요~~

9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08:33

>>91 안녕히 주무세요 루이주.
앗.. 그리고 인사 못드린 분들도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슬슬 졸린건지 미처 못봤네요.

93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21:06

"그런 건 의외로 계기 하나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그리 특별하지 않으면서 사소하지 않은 계기. 내게는 그러한 것이었다. 지난, 그 날의 그 일은.

나는 내가 딱히 정곡을 찔렀다곤 생각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한두번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반응을 보니 그런 것도 아닌가보다. 잠깐 말문이 막히는게 느껴지더니 곧 웃음을 짓는 얼굴을 보고 흠, 했다.

"주변에 저만큼 민감한 사람이 없었나보네요. 아니면 아무래도 좋다고 넘겼거나.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니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고개는 앞을 바라본 채 시선만 살짝 돌려 프란츠 쪽을 보았다. 얼굴을 본 건 아니었다. 그 사람을 보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아, 이래라 저래라 할 의도는 아니었어요.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요. 그렇게 생각했고 느꼈다는 정도니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가볍게 손을 흔들며 신경쓰지 말라는 표현을 해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약간이나마 신경쓰길 바랐지만.
모두에게 친절한 거, 난 싫거든.

9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22:44

루이주도 잘 자요~

졸리면 킵하고 자러가요 프란츠주 ㅎㅎ

9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28:00

>>94 으으음 2시까지는 어떻게든 될것 같아요.. 물좀 마시니까 약간은 나아졌네요.

96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33:41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요! 언제든 들어가도 괜찮으니까요~

97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1:35:15

" ... "

그는 가만히 그녀의 말에 경청했다. 그 다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사실은 못한 것이었지만, 아무튼 그것을 지적받은 일이 정말 없었는지 약간의 고민을 했음이 틀림없었다. 결과가 어땠느냐 묻는다면, 없었다. 친절한 것은 대부분 좋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인걸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물론 있었겠지만.

" 아뇨, 사과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오히려 저도 몰랐던 버릇을 알게되어서 감사한걸요. "

그 말에는 거짓이 느껴지지 않았다. 방금 전의 당황스러움이 진심을 말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가 모르는 상대의 마음과는 다르게 나름대로의 호감을 느끼게 된 것도 말을 마치고 나서였다. 타인의 특징을 잘 잡아내는 사람. 이라는 점을 좋게 생각한 것이겠지.

" 저도 저를 잘 모르고 있었던걸까요.. "

98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2:04:20

자신도 몰랐던 버릇, 자신도 몰랐던 자신. 누구에게나 그런 부분은 있는 법이지. 모를 뿐이다. 어쩌면 몰라도 되는부분일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옳은 말 하고 미움 받는 건 역시 싫으니까.
그의 말은 이번엔 꾸밈이 없단 느낌이었다. 당황 사이로 흘러나온 진심 같은 거랄까. 사람은 스스로를 잘 관리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가벼운 흔들림에 쉬이 동요했다. 내게는 그 부분이 잘 보였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건드리는게 익숙했다. 호의로든 악의로든. 그렇게 자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자기 자신을 다 아는 사람은 거의, 아니, 없어요. 아무리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고 깊게 들여다본들 타인의 눈에 비치는 것까지 알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고 그들이 본 것이 전부 자신이라고 할 수도 없죠."

적당히 걸러서 받아들이는 요령도 필요하다고 말하다가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소리는 없었다. 그저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뒷짐 졌던 손을 앞으로 내어 손바닥이 보이도록 들어보일 뿐이었다.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면서 남에 대해 떠들어대는 멍청이들의 말은, 무시하는게 상책이지. 자신을 위해."

작게 중얼거리고 손바닥이 새하얗게 되도록 주먹을 쥐었다.

9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2:15:15

으음, 죄송하지만 킵해주실수 있으신가요..? 갑자기 잠들까봐 답레를 드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00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2:21:39

넹 괜찮아요~ 들어가요 프란츠주! 잘 자요~

10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2:23:04

헤일리주도 좋은 밤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102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2:40:18

그럼 저도 이만...
모두 좋은 밤 되세요.

103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16:51

갱신..

104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17:25

안냐아아앙 가면라이더에욧

105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22:21

가면라이더...

내가 네 최후의 희망이다!

헨신-!

하는 그거요?

106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24:12

모닝 일상을 구해볼까요!!

107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25:09

넵 걸려버렷어요.. 세계를 부숴야 할 것도 같구 기차타고 4마리 괴물들과 모험을 떠나야 될 것 같구.

108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25:50

저어는 10시부터 가능해요

109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27:15

>>108
그런.. 10시는 제가 밥을 먹어야 ㅠ

110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30:40

그럼 나중에 밥먹고 생각해보죠

111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32:10

가면라이더라 멋있네요!
음..일단 독백이라도 잠깐 하고 밥을

112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52:50

뭐어? 일상을 구한다고라?

아 근데 마법소녀야....

11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53:29

.dice 1 20. = 1

11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53:51

음 백설공주 유지네.

115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54:55

유현이의 운명은 백설공주구만~ 유현주 어서와~

116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09:56:23

사과안나오면 그냥 코스프레..

117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0:50:29

리갱이에욧 일상도 구해욧

118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0:56:45

아까 디트릿주 있던거 같은데 갔나? 난 돌릴 수 있어!

119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02:21

음... 15분까지 디트주 안오시면 돌리실래요?

12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07:49

흠 심부름갔는데 허탕쳐서 맥빠지네

121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09:18

>>119 그러자~
>>120 저런....

122 세하주 (092272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16:00

안오시네... 어떻게 해야하나... 돌리자

123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17:31

엇 저를 기다리고 계셨군요. 죄송해요 지금 잠깐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해요 세하주 ㅠㅠ

124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21:37

살짝 꼬인거 같은데 먼저 돌리고 있음 되려나? 선레는 누가?

>>122 아, 그 전에 첸이랑 유우중에 어느 쪽이 좋겠어? 딱히 상관 없으면 디폴트는 유우야~ 그리고 마법소녀랑 평상시랑 골라줘!

125 세하주 (7300756E+4)

2018-05-20 (내일 월요일) 11:22:58

>>123 괜찮아요ㅎㅎ

.dice 1 2. = 2

1 유우주
2 세하주

126 세하주 (7300756E+4)

2018-05-20 (내일 월요일) 11:23:59

>>124 제가 선레네요! 시리어스라면 일반 개그는 가면라이더! 어느걸로 드릴까요?

127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27:51

>>126 그렇담 가면라이더 & 마법소녀 조합인걸로~

128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33:27

갱신합니다..는 가면라이더와 마법소녀 조합..(어제 빵터짐)

...여담입니다만. 누군가를 만나면 자동변신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변신장면을 보여준다니..

129 은 세하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41:54

"정말... 화나게 하는군.."

이 사건의 진상을 알아본답시고 구슬을 만진게 실수였다. 가시덩쿨보다 심한것은 나오지 않을줄 알았던 내 자신의 오만함과 안일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이게 무슨 모습이란 말인가? 얼굴은 가면으로 가려져 있다지만 이 달라붙는 타이즈와 갑옷은 뭐란 말인가? 황가의 위신이 땅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 아닌가?

황녀님의 눈에 안 띄인 것으로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가. 그분은 필히 경을 치시겠지.

130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43:22

>>128 캡틴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46:13

그치만 변신들은 누군가 봐야지 정말 즐거운걸요?

저는 잠깐 관전하고 있을게요.

132 세하주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54:28

>>131 (도리도리 보지마

133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1:59:15

어딘가에서는 황가의 긍지를 우려하며 초조해하고 있을 즈음에 나 자신은 과연 내가 인격적으로 존엄성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

"휴우,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핫, 어쩐지 억양이 마법소녀물의 순정적인 소녀를 연상시키는 톤이었다. 정신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연신 뺨을 때려 정체성을 일깨운다. 마법소녀들이 지인에게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수치스러움이 첫째가는 원인이 분명했다.

이대로 기숙사까지 스텔스를 유지하며 가자, 굳게 마음을 다지고 은밀히 한 걸음을 내딛어 어느 건물의 모퉁이를 돔과 동시에 그 맞은편에서는 정의의 수호자가 위풍당당히 걸오고 있었다.

"크/아/아압!"

>>86은 반복되었다.

134 은 세하 - 유우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08:35

바로 앞에서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어째서 여성의 목소리같이 들렸는지 의문이지만, 사내로써 위기를 보고 지나칠.. 잠깐.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이었던 것인가?

하지만 불의는 척결해야 하는 법. 황가의 위상과 위엄 드높힐 좋은 기회다.

"이 몸 등장이오!"

급박하게 달려온 사이 생각한 대사. 다음부터 절대로 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눈 앞의 기이한 광경에 할 말을 잊어버렸다.

"어머니.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고난과 시련을 주시나이까"

13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17:12

갱신~ 인데... 변신ㅋㅋㅋㅋㅋㅋ

13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18:22

.dice 1 20. = 11

13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0:30

>>136 오 루이루이 뱀파이어네요~ 뱀파이어....(취적이라고한다)

138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1:55

아 유우주, 답레 써놨으니까 편할 때 얘기해요~ 올려줄게요~

139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2:38

"보여버렸다!?"

부끄러움에 좌절하여 벽면을 짚은채로 있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그 때 뒷일을 염두하고 사력을 다해 도망쳤더라면 어땠을까 후회감이 막심했다.

정의의 사도로 현현한 이 영문모를 사내, 독특한 가면과 전신 수트로 가려져 성별조차 불투명하나 목소리만 들어보면 남성의 것이었다. 이 무슨 난국의 사태인가, 당장이라도 이 것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우선일텐데, 몸은 의지를 배반하고 저절로 움직여 그를 향해 깜찍한 포즈를 취했다.

"사, 사랑과 정의의 마법소녀 유우쨩☆ 완전변신!"

일이 마무리되고, 제 정신이 편린이라도 건재하다면 망설이 없이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40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4:47

헤일리주 루이주 어서오시게~

루이 그냥 안성맞춤인걸 골라버렸잖아?

14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5:34

>>137
ㅎㅇ요@@@@@@@@ㄷㄷㄷㄷ 그나마 무난한거 걸려버림 ㄷㄷ

142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26:19

>>138 땡큐~ 이따 나가봐야 할 듯 하니 아마도 저녁때쯤에 올려주면 볼거야~

143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30:01

>>140
ㅋㅋㅋㅋㅋㅋ음음 머 잘 어울리기는 하죠..?암튼 ㅎㅇ요@@@@@@@@@@

144 은 세하 - 유우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37:03

"......"

옛 고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세 사람이 걸어가다 호랑이를 만나 두 명은 도망쳤지만, 남은 한 명은 꿋꿋이 서 호랑이가 지나가기까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망친 두 명은 부끄럽기도하고 담대함의 비결을 묻기 위해 그 사람에게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고 이상하게 여긴 두 사람은 서 있는 사람을 보았더니 그는 선채로 죽어 있었다더라.

지금 그게 내 심정이다. 내 앞에 서 자세를 취한 호환마마를 보자마자 부끄러움은 내 몫이었으며 차라리 선 채로 죽고 싶었다.

"자.."

자결까지 입에서 맴돌다 간신히 삼켜내었다. 진정하자 은 세하. 너는 자랑스런 어머니의 장손이요 방계의 얼굴이 아닌가?

"취... 향은 존중하겠소만..."

145 세하주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37:44

.dice 1 20. = 1 

자 다음 일상 변신은?

146 세하주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38:09

뭐??????????

14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39:47

>>141 좋네요ㅋㅋ

>>142 알았어요~

>>145 않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8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42:02

ㄷㄷㄷㄷㄷㄷㄷㄷ황자님 백설공주 되버림??ㄷㄷ

>>147
글게욬ㅋㅋㅋㅋㅋㅋ하;생각해봤는데 좀 잘 어울릴거같아요 ㄷㄷ

14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43:42

>>148 하지만 박쥐로 변한다면?! (뜨든) 박쥐 루이 귀엽겠어요~

150 세하주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47:07

아니 이게 다이스에요? 내가 화이트 스노우라니! 다이스냥반!!!

15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47:35

>>149
ㄷㄷㄷㄷ아 그러고보니까 박쥐로 변할때도 있었죸ㅋㅋㅋㅋ음음 귀엽기는 할텐데 레이한테 잡아먹히지나 않으면 다행일듯;

152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49:37

>>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자님의 여장라이프 응원합니다 ㄷㄷ

153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53:31

>>150 다이스 : (흐뭇)

>>151 아ㅋㅋㅋㅋ그러게요. 루이 도망쳐..!

154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54:14

"......."

살벌한 적막감이 감돌았다. 오히려 정적이 구체화하여 창날로 찌르는 듯한 쓰라림이 신경을 파고 휘젓는다. 차라리 이 까닭 모를 괴이한 현상에 질겁을 하여 도망이라도 쳐줬다면 변신은 풀렸을 것을, 굳건한 고목마냥 자리를 지키고 응시를 받고 있으니 너무나 객쩍어 몸을 사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죄송합니다. 당장 죽으러 가겠습니다."

스스로가 어떻게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이를 강건히 견뎌내는 상대의 기개를 귀감으로 두려움일랑 완전히 버릴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삼도천을 건너신 내 귀인들은 제가 이 모습으로 가거든 더는 수치스럽지 않도록 내세와의 연을 끊을 것을 허락해주소서.

155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57:18

>>153
ㄷㄷㄷㄷ만약 루이가 아카데미에서 안 보인다면 레이의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된 것으로 알아주세요ㅠㅠㅠㅠㅠ(대체

156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2:59:51

유우얔ㅋㅋㅋㅋㅋㅋ아니 그 강은 건너면 안 돼요!!

>>155 않이....루이....(아련)

157 은 세하 - 유우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00:14

"아.. 그것도 나쁘진.. 아니 무릇 생이라 함은 쉬이 버려서도 아니되거니와 스스로 끊으면 아니 되오!"

정의 그 자체의 말을 내뱉고 내 자신도 놀랄만큼 정설이었다. 하지만 이대로는 쌍방의 정신이 붕괴될 것이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못 본척 하자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소 어서 도망치시오."

잊히지는 않겠지만 뒤돌아서 눈을 감았다

//저 급하게 갈 곳이 생겨서 막레좀요 ㅜㅠ

158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01:51

뭐어? 세하가 백설공주가 된다고? (반짝반짝

3시간 지났으니 이번에 뭐가 나올까나
.dice 1 20. = 10

159 은 세하 - 유우 (2191324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02:46

>>158 네.. 마법소녀에 이어 쿠키런이네요...

16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06:42

>>158
ㅋㅋㅋㅋㅋㅋ하;;;유우도 육도류 써주세요@@@@@@@@

>>156
ㅠㅡㅠ..

161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12:53

"하지만 이 몰골을 하고서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님을 어찌합니까..."

마음 같아서는 백절 폭포와도 견줄 만한 눈물을 와락 쏟아내고 싶었으나, 내가 아닌 첸이었다면 천만번은 마땅히 그리 했을텐데 정작 나로서는 너무도 심한 정신적인 충격 탓인지 그런 비애가 잘 표출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허나 저 또한 이 기현상의 피해자일 뿐인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사나이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그래서도 안 됐다. 이제서야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옷 소매로 훔치며 바람을 가르고 외진 구석으로 이르렀으니, 어느샌가 나는 바삭바삭하고 향긋한 과자가 되어 있었다.

"빌어먹을... 크라운산도..."

//막레야~ 수고했어!

16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12:53

갱신합니다.

163 유우 - 세하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17:33

>>16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성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16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26:40

크라운 산도ㅋㅋㅋㅋ맛있겟다...

프란츠주 어서와요~

16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26:48

크라운 산도ㅋㅋㅋㅋ맛있겟다...

프란츠주 어서와요~

16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28:32

다들 안녕하세요. 유우주 세하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165 지금 시간되시면 답레 이어드릴까요?

16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29:04

>>166 넹 지금 괜찮아요~

16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0:09

>>167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69 인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2:43

저 왔어요.

170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3:54

갱신!

171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5:22

>>168 넹~

인디주 라야주 어서와요~ (부둥부둥)

17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6:53

두 분 다 어서와요! 저도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뿌셔뿌셔를 발견해서 먹는 중입니다! 맛있네요.. 근데 어쩐지 예전이랑은 조금 다른 기분...

173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7:21

" 어떨때는 충고의 일부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그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더 말을 이어나가려다 가만히 입을 닫았다. 아마 더이상 무거운 주제로 이끌어지기를 원치 않았기에 멈춘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미 가라앉은 분위기는 다시 쉽게 띄워지지 않을 것 같아보였다. 다음 순간, 상대의 말에 그는 고민하다 다시 입을 열어 말했다.

" 그런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

평소와는 전혀 다른 작은 목소리였지만, 그 발음만큼은 또렷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눈에 띄게 부정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슬프다거나 우울한 감정이 아닌, 미묘한 분노의 감정이 말투에 섞여있었다. 자신의 학원 생활에서도 그런 학생들은 드문드문 보이는 부류였다. 누군가의 약점을 잡고, 그걸 이용해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 그리고, 그도 그들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죠. "

그렇다면 그들은 저지른 일에 대한 응보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17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7:58

캡틴 인디고주 라야주 모두 어서오세요~

17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8:44

캡틴 안녕이에요~
뿌셔뿌셔라, 추억이네요.. 요즘 과자들은 영 옛날 맛이 안 난단 말이죠~

176 인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13:39:20

체력이 후달리는 체질이라 금요일에 기절잠했는데 어쩌다 보니 일요일에 왔습니다!! 라야주랑 캡틴 어서 오세요!

뿌셔뿌셔는 단맛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17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40:58

>>172 뿌셔뿌셔 맛있죠. 특히 불고기 맛은 진리..

178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3:43:25

다들 안녕하세요! 예전에 매운 거 잘 먹었을 때엔 떡볶이맛도 좋아했는데.(불닭 먹고 표정 하나 안 변하는 인간이었다)(요즘은 표정+속까지..)

어쩐지 요즘은 뿌셔뿌셔 스프 양이 너무 줄어든 기분이예요.. 제 손이 커져서 그런가..라고도 생각한 적 있었지만요.

179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05:28

갱신합니다

180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06:04

프란츠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으나, 나는 지금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다소 무겁기는 했으나 대화가 어디까지고 가볍기만 하면 재미가 없는 법. 그런 의미로 나는 이 분위기가 싫지않았다.

담담히 걸음을 옮겨가며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목소리의 느낌이 달라진 것은 눈치채고 있었다. 처음과 다른 부정적이고 분노가 섞인 어조,말. 다시금 시선만 살짝 돌려 본 후 입을 열었다.

"그런 타인에게 당사자의 마음 따위는 장난감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이쪽이 아무리 진심으로 대하려 해도 그 모든 걸 무위로 돌려버리는 질 나쁜 부류. 새빨간 타인...
저는 언젠가 그들도 똑같이 당하길 바라요. 내게 한 것 이상으로 당하고, 절망하고, 다시는 제기하지 못 하길 원해."

어쩌면 누군가는 숨겼을 그 말을 나는 감추지 않고 서슴치 않고 말했다. 몹시도 냉정하게, 상당히 무덤덤하게.

"제가 직접 돌려줄 수 있다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단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 던져졌을 때 그러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게 부서지고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뭔가를 겪고서 자신이 과거에 했던 짓이 어떤 것이었는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응, 그게 최고네. 그렇게 말하며 웃었던 거 같다. 앞머리에 가려진 눈도 곱게 휠 정도로.

181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06:41

어서와요 겐주!

182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07:31

겐주 어서와요~

>>178 캡틴은 이런저런 약도 먹으니까 맵고 짠 건 자중해요~ (그런 본인은 엽떡 먹고있다)

18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07:57

어서오세요 겐주~

184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0:32

음음..간략하게 캡도 돌려볼까나..요

르투아르
.dice 1 20. = 12

185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0:39

.dice 1 20. = 17

186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1:04

늑대. 인간. 강력함. 정수수집 수월.

18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1:49

르투아르: 사랑과 정의의 마법소녀이시다! 범죄는 엄벌이다! 아 난 신의 괴도니까 제외다!
라연: 난 안 볼거야.
크리드: 난 영향없음!
이사장님: 이사장실엔 그것들이 침범하지 못하니라..

188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1:58

늑대인간하니 겐과 같은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18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4:40

>>187 이런 느낌? (도망쳐!)

19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5:39

앗.. 이 분은..(알고 있다)

음. 그런 느낌일지도요!(생각없음)

191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7:56

리얼 마법소녀(물리)........(섬뜩)

19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19:51

아니면 능력만 보면 모 영웅왕스러울수도 있습니다..?

193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1:02

아.
금삐까....! (히이이익)

194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2:17

겐과 일상을 돌리실분?!

19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3:19

전 이미 돌리고 있어서~ 미안해요 ;-;

196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3:27

참고로 지금의 겐은.. 이런모양일겁니다

19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3:48

근데 수치가 개털이라 괜찮습니다.(고개끄덕)

198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5:37

그는 그녀의 걸음보다 조금은 느리게, 하지만 크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보폭으로 걷고 있었다. 딱히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위치는 정확히 한 발자국 정도 뒤였다. 그랬기에 상대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도 무덤덤한 표정이었을 것이다. 라고 추측했다.

"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을 때까지, 자신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돌려받는 것. 말이죠? "

그는 방금 전 숨겼던 말을 꺼내들었다. 인과응보. 라는 말에는 그다지 나쁜 기분이 들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큰 잘못에는 속죄가 따르고, 속죄에는 다시 구원이 따르니까. 사실, 그런 면에서 그와 상대의 주장에는 약간의 비틀림이 존재했지만. 그는 별다른 반박없이 그대로 다음 말로 이어갔다.

" 정말 질이 나쁘다면 겪어봐야 할 일 일지도 모르죠. 복수라는건 어떨때는 필요한 거니까요..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할 때도 있을거에요. "

대답은 상당히 모호했다.

" 전 아직 모르겠지만요. 복수, 많이 해본 일은 아니니까요. "

19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6:30

>>196 호옹 멋지네요! 털복숭이~ (헤일리 : 털...복슬복슬....)

>>197 수치....(아련)

20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7:49

>>196 오 그레이메인인가요. 멋있네요..!
일상은 저도 무리겠네요. 이미 돌리고 있는지라..

20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29:45

>>197 여기 따끈따끈한 2300도 있습니다ㅎㅎ..

20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2:28

갱신.
.dice 1 20. = 16

203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3:08

잠자는 숲속의 비류..

20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3:18

>>202 비류주 어서오세요~ 잠자는 공주 낙찰!

205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4:09

"가능하다면요. 그들이 그렇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의 이자를 배에 곱으로 쳐서, 단 한번을 평생 후회하도록."

단 한번을 일생 곱씹으며 후회하도록. 프란츠로부터 들려온 말에 그렇게 대꾸했다. 상당히 질 나쁜 발언이었으나 철회는 없다. 질 나쁘더라도 나는 나를 얕보고 그들만의 잣대로 잰 그들이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랐으니까.

돌아오는 말엔 나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말은 없었다.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말에,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프란츠를 보았다. 내 표정이 보이지 않을 그에게 표정이 보일 정도로.

"해본 적 있는 것처럼 얘기하네요. 선배. 경험자에요?"

많이 해본 일은 아니다, 라는 건 해본 적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나는 비죽 입꼬리를 올린 후 다시 앞을 보았다.

"상대에게 맞춰주는 모습보다 지금이 훨씬 낫네요. 뭐라고 해야 하나, 선배답다고 해야 할까요."

선배는 어떠신가요. 라며 우뚝 멈춰서 프란츠를 마주보았다.

206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4:52

비류주 어서와요~ 잠자는 숲속의 비류 공주님...!

20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5:47

어서와요 비류주! 아.. 잠깐 졸았네요..

20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6:44

아니 잠자는 숲속의 비류..(미간짚)

20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7:21

다들 안녕.

210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48:23

안녕! 안녕! 안녕!

21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57:49

백설공주 2차째라 어째야할지가 문제로다

212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4:59:41

>>211
저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겐이 가서 놀려주면 될까요..?

213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00:17

그가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는 만큼, 다른 사람도 그를 존중해주는 것이 옳았다. 적어도 그의 생각은 그랬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고, 우연히 그들이 그의 - 한 행동을 보았을때. 그들은 흔히 들렸던 말과 함께 그를 보며 경악했었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고. 대부분은 거기서 끝났지만, 어떤 자들은..

" 상대가 먼저 시작한 일이니까요. 어쩌면, 그렇게도 상처 주는 말을 할수가 있을지. "

그는 그녀의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고 해서, 그게 틀렸다고 증명할 수 있는건 아니다. 누군가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은 그 뿐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통용되어야 할 법칙이었다. 혹여나 그것을 어긴다고 해도, 상대의 가장 중요한 무언가까지 건드리는 것은 그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 그런가요? 그저 제가 생각한대로 말했을 뿐이지만.. 이게 제 본모습이라면, 뭐 괜찮은 것 같네요. "

그는 살짝 미묘한 표정을 보였지만, 곧 얼굴에서 지워졌다. 아무렴. 괜한 낯가림을 보이는 것보다야 낫지 않은가. 그 짧은 시간동안 어떤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고.

21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01:05

>>212

뜨겁게 달군 구두형을 내릴지도몰라

215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02:27

>>214
으어어어어.

21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08:39

프란츠랑 헤일리가 엄청난 이념의 이야기를 하는군...아니 구두형이 싫으면.....안놀리면 되잖아 겐ㅋㅋㅋㅋㅋ

21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1:13

따지고 보면 비류는 엄청 불합리한 일을 당해왔고 또 당할 예정인데.....불만이 없는게 이상하네. 좀 망가졌나..?(아무말)

218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2:07

산소가 부족한가.. 환기를 시켜야겠네요..

219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7:46

>>216
황녀님과의 친밀감을 얻기위해서라면 구두형을 감수..!

22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8:35

너무 친밀해지다가는 큰일나겠다. 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9:32

황녀의 지금 성격은 필연적으로 만들어진건 맞지만 주변환경이 급속도로 변하지않았다면 늦게발현됬을걸 부추기게됬다고 그런 생각을 하네.

22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19:55

>>216 복수는 나의 것.. 음흠흠

22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0:36

>>221 아니 유현이....(맴찢)

22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3:10

>>223 문제는 지금 그렇게변해버린 성격을 본인은 만족하고있다는게 문제.
체념한게 아니라. 그냥 괴물이 되기로 작정을 해버린거라.

22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4:21

으음 다들 과거사가 어두우셔.. 프란츠는 새발의 피정도네요;

22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4:56

>>224 크흡.. 유현이는 작정을 해버렸고. 비류는 짐승으로 길러졌는데 사람인 척 하고 있고.

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
정신좀 차리고 나서 뭐 일상하던지 해야겠다.

227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6:42

망설임 없이 끄덕이는 고개를 보며 눈을 살짝 가늘게 떴다. 복수 경험자. 결코 개인적인 무언가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게 아니라면, 그 외의 종류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은 순전히 재미 위주니까요."

미묘한 표정은 아주 잠깐이었지만 못 볼 순간은 아니었다. 다시금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걸까. 하지만 부정은 않는 걸 보니 이번 건 어느 정도 알고 있던 것 같고.

"상대에 맞춰 말하는게 아닌 선배 자신의 생각을 들은 느낌이었거든요. 잘 어울려요. 의외로."

어쩌면 누구도 보지 못 했던 그의 내면을 본 것 같아 제법 보람도 있었다고 하면 기분 나빠하려나. 뭐 상관 없지만.
나는 겉옷 주머니에서 디바이스를 꺼내들며 말했다.

"연락처 교환하지 않을래요? 가끔 만나서 이런 얘길 나눠봐요. 새로운 카페에서 라던가."

228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6:51

ㄷㄷㄷㄷㄷㄷ 깨알 과거사 타임??ㄷㄷ

22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7:45

오오 헤일리가 먼저 연락처 교환을 제안했어!!!!!(뿌듯)
루이주 어서와.

23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9:04

뭐 여기까지 이야기한걸보면 알겠지만 선역은 절대로 될수없는게 황녀라는캐릭터인거지 크흐흐

23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9:08

어서오세요 루이주~

우왕 연락처다..!!

23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29:20

다들 어서와요오..

23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0:17

진짜 비류랑 헤일리는 친군데 긴장감은 충분히 있을거 같네.

프란츠랑 비류는 화법이 비슷하고..(끄덕)

23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1:00

>>230 이거 좀 무서운데...?

235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1:04

비류주 루이주 어서와요~

>>229 꽤나 바뀌었으니까요~ 프란츠와는 대화도 매끄럽고요~

23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1:09

ㅎㅇ요~~~팝콘먹기 딱 좋은 분위기인듯 ㄷㄷ

23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2:38

장하다 헤일리...(눈물훔침(???

238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5:12

갱신!

23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6:34

어서와 진주.

240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6:53

진주 어서와요~

>>237 않이ㅋㅋㅋㅋㅋㅋㅋㅋ

24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7:27

>>240 비류:장하다 헤일리...(끄덕끄덕)

242 프란츠 - 헤일리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39:28

" 아직도 기억나요. 전부 퍼트려 버리겠다고, 협박같은 무언가였죠. "

그러고는, 그런 저급한 - 가 뭐가 중요한거냐며 당장 멀리 사라지라고 했던가. 그는 다시 그때를 떠올리면서도, 다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기쁨이라 말하기에는 조금 어긋난 느낌이 들었지만. 아마 그 자는 틀림없이 저주받았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그는 말을 마친뒤에 입을 다물었다. 그 다음을 묻더라도 딱히 알려주려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칭찬.. 맞겠죠? 아하하, 고마워요. "

살짝 고개를 갸웃대기는 했지만, 그는 상대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언젠가 더 친해질 계기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더 자신의 생각을 말해볼 수 있겠지.

" 당연하죠. 그럼.. "

그는 상대와 같이 자신의 디바이스를 꺼내며 긍정했다. 이렇게 된 일도 조금은 오랜만이려나

24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41:13

진주 어서오세요••
>>233 그렇네요. 뭔가 비슷한 면이..

24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41:22

생각난김에 황녀가 황위계승권 포기했을무렵의 독백이나 적어볼까

24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41:57

>>244 독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기웃기웃

24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42:51

>>243 음 화법이 비슷해 정말로. 이건 생각치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

>>244 기대기대!

247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49:00

좋아 다이스를 굴려보자! 두근두근 뿅!

.dice 1 20. = 1

248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1:52

진설공주..!

24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2:25

>>246 이런 우연의 일치.. ㅇㅎㅎ 조와용ㅎㅎ
>>247 진설공주군요. 아니면 백진공주인가..?

250 겐주 (413926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3:43

질수없지! 그럼 저도 한창 사기칠때의 겐을..!

25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3:50

>>247 진설공주.....어.....몹시 튼튼해보여(?)

>>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ㅋㅋ예상치도 못했다만.

25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6:00

>>250 겐이라면 이런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25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5:58:51

아니 프란츠주 케장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1:00

>>253 한동안 많이 못 올려서 다시 불태우고 있답니다ㅎㅎ

255 헤일리 - 프란츠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2:15

전부 퍼뜨려? 아. 안다 그 기분. 그 순간의 절망, 우울, 그리고 몰아치는 분노. 상대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뱃속을 난자하듯이 몰아치는 그 순간의 기분을.

"...아파."

이제는 느껴지지 않아야 할 통증이 복부 어딘가에서 찌르듯 느껴져 무심코 한 손으로 배를 눌렀다. 쥐어 뜯어내고 싶은 아픔이었으나 그저 한순간 누르는 것으로 참아내었다.

"나름의 칭찬이에요."

이어진 말에 짧게 대꾸한 뒤 프란츠의 디바이스에 내 것을 겹치듯 스쳐 연락처를 교환했다. 새롭게 추가된 연락처에 프란츠, 라는 이름을 넣어 저장한 뒤 문득 시간을 보았는데, 나온 뒤로 제법 시간이 흘러 있었다. 이제 슬슬 돌아가야 할 듯 했다.

"자, 연락할 수단도 있겠다 오늘은 여기서 이만 헤어질까요. 이 다음은 이후를 위해서 남겨두는 편이 좋을 거 같고."

디바이스를 겉옷 주머니에 되돌려 넣고 기숙사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안녕히. 선배."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걸음을 떼어 가버렸다. 가볍게, 밤하늘에 반하는 새파란 머리칼을 살랑이며.

//이걸로 막레해도 되고~따로 해주시는 것도 좋고~

256 魔王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3:13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강대한 국가에서 황녀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소녀는 황가의 사람으로서, 온화하고 누군가와도 어울리는 말 그대로 순진무구하고 착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아이였다.
황가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소녀는 언제까지나 그러한 생활이 영원하리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영원이라는 말은 끝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소녀는 영원하리라고만 믿었던 행복을 잃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었다.
사람을 믿는 마음을 잃었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누군가가 그것을 빼앗아 갔다.
그리고 소녀가 황가의 핏줄이라는 증거조차 누군가는 빼앗아갔다.

그것만으로도 소녀를 사랑하던 이들은 서로마다 다른 시선으로 소녀를 보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황가의 자식이 아니다라고.
누군가는 공감하지 못하는 괴물이라고.
누군가는 황가에 내리는 저주라고.
누군가는 황녀는 죽었고 그자리에 가짜를 대려다 놓았다라고.
누군가는 황가에 배다른 자식을 대려다 놓았다고.
누군가는 빌어먹을 정부의 자식이라고 멸시하고,
누군가는 이러한 약점을 볼모로 삼아 소녀를 꼭두각시로 삼으려는 파렴치한 계획을 세우고,
누군가는 그녀만 없어지더라도 황가에 시끄러운 소리가 사라진다고 믿어 독을 풀었고,
누군가는 그녀를 목졸라 죽이려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누군가는. 누군가는. 어떤사람도. 아무도.

소녀를 곱게 보는 시선은 없었다. 모두가 저마다의 불길한 시선으로. 두려워하기도 했고 경멸하기도 했으며 저주하기도하고 의미없는 동정을 보내기도했다.

소녀는 그런 시선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사람과 다가가는 법을 배우려고 했다.
사람들은 더욱더 두려워했다.

소녀는 그런 시선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사람과 사귀는 방법을 배우려고 했다.
사람들은 더욱더 두려워했다.

소녀는 그런 시선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사교를 나누는 방법을, 그리고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려고했다.
사람들은 역시나 두려워할뿐이었다. 아니 그때는 이미 경외하는 느낌으로 변질되어갔다.

소녀는 그런 시선을 마침내 하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 사람들을 하나하나..

목을 베어서 저잣거리에 걸어버리겠노라고. 하나하나 머리속에 증오스럽게 각인시켜나갔다.

그때였을까. 소녀는 자신이 정말이지 결락된 부분이많다고 스스로 자각하고는 조소하기시작했다.
이런 감정뿐이라면 무엇을 하더라도, 정말이지 아무렇지도 않겠구나라고.

그렇다면 모두 언젠가 죽여, 그 사람을 위한 세계를 펼치는 멸망의 디딤돌로 삼자고.

소녀는 마왕이 되었다. 황녀라는 이름의 가면을 뒤집어 쓴채.

25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4:45

히이이이익 유현이....!

25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4:49

아니... 유현아...? (맴찢)

25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5:21

>>255 넵 그럼 막레로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26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6:06

>>256 ...!!! !!!

26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6:42

헤일리주 프란츠주 수고했어.

262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09:27

배그팟을 하러가야해서 좀있다올게

26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0:32

>>262 다녀오세요 유현주. 치킨 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6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1:38

프란츠주도 수고하셨어요~
이대로 나아가면 가장 먼저 비설에 접하는 건 프란츠가 될지도요? ㅎㅎ~

26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1:47

유현주 치킨 먹기를 바랄게!

26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2:58

와아 그렇구나. 프란츠 힘내!(비류는 목줄과 지금의 혼파망에 혼란중)(비류:차라리 자결하는게 편할거같아...)

26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4:16

>>264 오호라..? 비설인가요? 코난이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네요••

26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5:25

>>266 ?? 왠지 비류가 더 힘내야 할것 같은 느낌이..

26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6:54

>>268 응? 비류는...괜찮아. 그냥 지금 입마개에 목줄때문에 좀 많이 기분이 안좋은 것 뿐이야(?)

27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8:07

>>269 그게 안 괜찮은게 아닐까ㅇ..

271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18:19

>>266 으에....비류야... ;ㅁ;

>>267 키워드라고 할까 선택지라고 할까, 특별히 파고들지 않아도 무심코 한 말에 따라 열리는 비설이니까 예상 외로 쉬울지도요~

27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0:40

>>270-271 아니아니. 애는 생각보다 괜찮으니까. 언제 터질지는 모르지만? 터진다면 진짜 목 감싸고 그자리에서 게워낼지도...(먼산)

27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1:58

>>271 음 그럼 앞으로 일상하면서 밝혀나가면 되겠군요..``
프란츠 비설은 이미 70% 까였으니 뭐라고 말할게 없네요.

27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4:53

>>272 앗.. 아아..ㅠㅠㅠ

27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5:08

(황실에 관련되거나 디트릿처럼 같이 자라온 이들이 비류에게 당하지 않았다면 절대 알수 없는 비류의 비설)(뿌듯)

27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6:10

너무ㅋㅋㅋㅋ꽁꽁 숨겨져있는 비류의 비설이라서 빨리 풀어버렸지롱.

277 파도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6:51

"진."

의식이 멍하다. 뭔가 해야하나.
팔이 무겁다. 뭘 들고 있었나.
"진."

그 생각이 지나간 순간 짝 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이 깨어났다.
작은 헉 소리가 입에서 나온다.
눈을 떠보니 입구였다.


"왜그래. 진한테 뭔가 문제 있어?"
다른 사람의 목소리다. 아... 삼촌목소리.
"지친 모양이다. 처음이라서 인지."
이건 아버지 목소리다. 그래. 아까 멍할때 목소리도 아빠였구나.

"아직 파도가 2번 밖에 안왔다. 정신차려라. 안그럼 죽는다."

다행히 지금은 파도가 끝나고 중간휴식 지점이었다.
저쪽도. 우리쪽도.
지금껏 언제나 열심히 해왔지만 이런건 아니었다. 이렇게나 끔찍한 느낌일줄은 몰랐다.

나는 지친목소리를 안 내기위해 안간힘을 내어 목소리를 냈다.
"예. 아버지."

바닥에 박혀있는듯 멈춰있는 다리를 뽑아 걷는다.

손에 놓칠듯 들린 손도끼를 꾹 쥔다.
날은 조금 상했을지도. 하지만 힘으로 으깨내리치면 30-40은 충분할것이다.

짤랑~
짤랑~
던전 안쪽에서 맑은 종소리가 들려온다.

"놈들이 온다!!!"
누군가 모두에게 다시 외쳐준다.

아 잘못 들은게 아니구나.
아 놈들이 오는구나.

아. 이제 시작이구나.

모두들 무기를 치켜들고 준비한다.
고함을 지르고 방패에 무기를 두드리고. 전투에 고양된다.
열명밖에 안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나 클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 고함소리에
모두의 고함 소리에 파묻혀 나도 고함을 지른다.

쓰러질것 같은 다리가 다른 느낌으로 떨린다.
어지러운 머리가 혼잡해진다. 하지만 쓰러질 기분이 들지 않는다.
뭔가 당장이라도 누워버리고 싶지만, 나아갈수 있는듯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전부 준비하라!"
열명이 던전의 입구에서 10미터 떨어져 원형으로 둘러 싼다.

단 한마리도 놓치지 않겠단 의지가 모두에게 끓어넘친다.

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
바닥을 밟는 괴이한 소리.
사슴도. 늑대도. 이런 발소리를 내지 않는다. 사람은 물론 아니다.

수백마리의 지네가 몸을 기어간다고 이런소리가 날까? 이런 소름 끼치는 발소리 소리가 날까?
내가 과장해서 느끼는것일까? 이 발소리가 너무나도 끔찍하고 싫다고?
이곳에서 내보내달라는 비명같이 들리는 이 발소리가?

사각사각사각사각사각

사각.

발소리가 멈췄다.

그 순간 모두가 조용해 졌다.

그리고- 검은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일어선 동물 그림자 같은 놈들.
늑대도. 사슴도. 사람의 그림자 같은 놈들도 있다.

"공격!!!!"
외침과 함께 도끼로 놈들을 내리찍고. 방패로 으깨고. 발톱을 막으며.
놈들을 죽인다.

인간형 한놈이 내게 달려든다.
나는 방패로 몸을 가리며 긴장한다.
그놈은 엄청난 속도로 내게 돌진해- 방패에 들이 박는다.
쿵! 마치 작은 통나무에 내가 들이 박은듯한 느낌이 든다.
밀쳐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내 방패는 무용했다.
그놈은 엄청난 힘으로 나를 넘어 트린다.
방패너머로 이빨을 빠득대며 내 머리를 씹으려 든다.
까득! 까득! 내 눈앞에서 놈의 이빨이 닫혔다 열렸다 한다.
도끼를 휘둘러 보려 했지만 너무 가까워서 도끼로 내리치기가 힘들다. 도끼날이 닿지 않는다.

놈이 내 방패의 가장자리를 한손으로 잡고는 끌어당긴다.
나의 팔은 떨리면서 나의 몸을 방어하기를 그만두지 않으려 했으나 서서히 놈의 팔이 방패를 걷어낸다.
방패가 거의 열렸을때 녀석이 몸을 조금 다시 뺐다가 다시 흉측한 이빨과 함께 들이민다-

콰직!!!
놈의 어깨와 목덜미 사이에 도끼날을 쑤셔박았다.

꺼어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놈이 비틀대자 나는 힘껏 놈의 가슴을 걷어찬다.
놈이 쿠당탕 넘어지자 나는 방패로 바닥을 짚으며 허겁지겁 일어섰다.
인간형 보다 내가 먼저 일어섰고 나는 재빨리 놈의 몸에 박힌 도끼날에 주먹을 내리쳤다.
그리고 방패로 놈의 관자 놀이를 후려치고, 억지로 놈의 목을 찢어내며 도끼를 뽑았다.

그러자 놈은 마치 모래에 익사하는듯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놈의 시체를 쳐다볼 시간도 없었다.

아직 한마리를 잡았을 뿐이다.
그리고 이젠 늑대형 세마리가 내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어휴 진의 과거 이제 겨우 하나 썼다...

27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28:20

진이... 엄청난 전사... 과거사 계속 기대할게!

27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0:35

>>276 너무 어려운 비설.. 프란츠가 깔 확률은 제로로군요.

>>277 과거사! 신선한 과거사다! 아바돈이 매우 날뛰는 과거사..!

280 파도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2:36

>>278-279
진이 애송이고 아바돈이 날뛰는 과거사입니다.

지금은 어서 반대가 됬으면 좋겠는데...

28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2:42

>>279 프란츠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키워드 건드리기 힘들거야. 그래서 미리 오너들은 알아두라고 풀어놓은거구.

28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5:13

>>280 엔딩 즈음에는 중급을 혼자서 썰어버린다던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281 난이도 ☆☆☆☆☆에 빛나는 비설.. 과연.

28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5:42

모두가 과거사를 써오시니 저도 끄적여봐야 겠네요. 그럼 슬금슬금..

284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38:00

>>283
좋다좋다 모두 과거사를 풀어버리는것이다

285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42:03

윽 막판에 양각떠서 조졌다 힝힝

286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43:22

그러고보니 모두 다른사람에 대한 호칭은?

1인칭 : 나
2인칭 : 당신
3인칭 : 그/그녀

부모님 : 아버지/어머니

같은거 라던가?

28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46:05

>>282 난이도....히든? 공략불가급? 조건달성 까다로운?(대체)

>>285 앗...아아....

>>286
비류
1인칭: 나
2인칭: 당신&그대&너
3인칭: 그 아이& 그 사람

부모님: 선왕/왕비
언니: 폐하/ 그녀.

이정도인가.

28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46:42

프란츠주 다녀와.

289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49:50

...그러고보니 부모님이 왕이랑 왕비구나.

29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51:19

아니...진주??? 일단 비류는 왕..왕족인걸...? 평소에는 부모님을 부를 일이 없지만?

29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56:31

아 잘못썼네.
부모님: 선왕폐하/왕비님...인가?
이런ㅋㅋㅋㅋㅋㅋㅋ돌아가신 왕비의 칭호를 모르겠다.

292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57:18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뭔가 새삼 ㅋㅋㅋㅋ
그저 부모님은 선왕이라던가 왕비라고 부르는게 꽤나 정이 떨어졌구나 하는 느낌이라.
과거사를 보면 당연하겠다 생각도 들지만

29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6:58:52

1인칭 : 저
2인칭 : 당신,(이름)씨,(이름)선배 등
3인칭 : 그는,그녀는

부모님 : 황제/어머니
오빠(1황자) : 오라버니
언니(2황녀) : 언니

EX

1인칭 : 나란 사람
2인칭 : 너, 녀석 (주로 빌어먹을이 붙는다)
3인칭 : 그 자식

29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0:33

>>286
헤일리는~

1인칭 : 나
2인칭 : 그쪽/어이/야/너
3인칭 : 저쪽/그 사람(인간)/그/그녀

부모님 : 아버지/어머니

특별취급 : 이름으로 부름

이정도일까요~

295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0:33

비러머글 ㅋㅋㅋㅋㅋ

29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0:44

>>292 정이 떨어졌다...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철저하게 공적인 관계밖에 안되거든. 부모님쪽에서(특히 어머니는) 비류에게 정을 주려고 했지만.

29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2:58

빌어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4 특별취급은..역시 라연이겠군..?(흐뭇)

298 진주 (39768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4:27

그러고보니 일상. 하지 않겠는가?

29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07:47

일상을 하기에는 축적된 기운이 없어....

300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15:22

>>297 라연이 포함 친분이 어느정도 쌓인, 통성명을 한 상대 전부랍니다~ 비류도 포함이라구요오?

>>298 저도 지금은 기력 충전을...(골골)(갸릉갸릉)(?)

30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16:25

빌어먹을이라는 수식붙을정도면
살생부 올랐다는 말이니까 뭐..

근데 왠만해서 거기까지 가까워진사람은 없어.

30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17:07

>>300 응?? 비류도 이름으로 불러? 고건 몰랐네잉~~ 일상할때 이름 불리고 당황해도 돼?

30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17:45

>>301 그으런가. 다행이라면 다행이네!

30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19:23

>>301 히익 살생부 ;;; (뒷걸음질)

>>302 이름을 알고나선 싫어도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거든요~ 핫 당황한 비류라니 (카메라 준비) 이쪽은 불러놓고 태연하게 있겠지만요ㅋㅋ

30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20:37

>>304 카메라는 왜ㅋㅋㅋㅋㅋㅋ불러놓고 태연해하는 헤일리라니(동영상 찍을 준비)

30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22:37

독백을 써왔는데 이게 될런지.. 왠지 웹박수로 보내서 검사를 맡아야 할 것 같네요. 독백 + 추가 비설이 되어버렸다;;

30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24:40

추가비설.....세상에?

30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26:01

>>307 ㅎㅎㅎ망했네요. 좀만 더 건드려보고 웹박으로 직행해야 겠어요..

30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27:52

>>305 서로ㅋㅋㅋㅋㅋㅋㅋ않이.ㅋㅋㄱㅋㅋㅋㅋㅋ

>>306
>>308
비설이란 원래 그렇게 생겨나고 늘어나는 거에요~

31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30:08

>>309 설마하니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도당체..
흠흠 캡틴은 언제 오시려나요.

31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33:04

원래 비설이라는 건 늘어나는거지(끄덕)

>>309 서로 신기해하는거냐구~

312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45:40

>>310 기대되네요~ 오홍홍

>>311 그렇게 호감도가 올라가고...(초록포자 포롱)(?)

31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46:56

>>312 ㅋㅋㅋㅋㅋㅋ호감도가 올라가면 어째ㅋㅋㅋㅋㅋㅋ(터짐)

314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53:04

>>313 좋죠ㅋㅋㅋㅋㅋㅋ호감도가 n을 넘으면 특별이벤트가 열린다거나(뭔)

31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7:57:36

>>314 이벤트 무엇ㅋㅋㅋㅋㅋ

316 루이 크로즈델 - 본성 그 첫번째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4:31

어째서 둘째만 죽는 거라고 생각하지?

책에 휘갈기듯이 쓴 글씨를 떠올리며 쓰게 웃었다.그래..우린 새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람이야.그렇기에,충분히 상황을 역전시킬수도 있지.
당신은 아들이 되기에는 너무 잘났다.형이 되기에는 너무 여렸으며,왕이 되기에는 너무 순진했다.약육강식의 왕위다툼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였어,형.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당신을 완벽히 척살하기 위해 불을 질러버리고,잔학무도하고 독한 내면의 본성을 당신의 앞에서 숨김 없이 드러냈을 때,당신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미쳐버린 본성이 먼저 이빨을 드러내고서 당신을 집어삼키려 했음에도,검을 들고 있던건 당신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채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지.그래.당신은 절대 나를 해치지 못해.그래서 결국 그렇게 된거야.

....당신의 다음 생은 부디 이런 생지옥이 아닌,평범한 왕가의 아들 혹은 딸으로 태어나길.

미쳐돌아가는 상황은 정신마저도 조금씩 좀먹고 들어가,결국 내면의 본성을 건드렸다.잠깐의 독백이 끝나고서 왠지 모를 서늘한 공기가 몸을 감싸고 돌았다.주위를 살펴보니 채 닫지 못한 창문 틈새로 바람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그런 사소한것마저도 지금은 굉장히 거슬렸기에,단호한 동작으로 창문을 세게 닫았다.자신의 이런 추태를 누군가 지켜보지 않는다는 것이 그나마의 위안거리였다.가면을 쓰고 연극을 시작했으면, 그 연극은 죽을때까지 끝나서는 안 될 터인데.자신도 너무 물러진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정신 없는 일들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터.잠깐 나갔던건지 닫힌 창문 밖에서 얼쩡거리는 레이를 보고 창문을 열어 들여보내고는 단호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다음부터는 제 허락 없이 나돌아다니지 마십시오."

한번만 더 그랬다가는 를 빨아버릴테니.한숨을 푹 내쉬었다.가시덩쿨이 사라지고 나니 이젠 이런게 귀찮게 하는구나.

317 루이 크로즈델 - 본성 그 첫번째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4:55

이미 다들 알아챘을 비설을 뒤늦게나마 풀어봐요@@@@@@@갱신~~~~

31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6:08

루이주 어서오구 형을 죽인건 루이가 맞구나....!

31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6:56

어서오세요 루이주! 역시 루이는 무서워.. 으음..;;

320 루이 크로즈델 - 본성 그 첫번째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9:30

다들 ㅎㅇ요~~네넹 그렇슴다 루이가 직접 죽여버렸죠 ㄷㄷ;;이번 비설은 눈치채기 쉬웠을거라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이는 무섭지 않아요 ^^

32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09:51

나메칸 자비좀 ㅠ

32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1:51

>>320 앗.. 아아...

32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1:51

대충 눈치는 챘는데 진짜일 줄이야;;;;;

324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4:37

>>315 좋은게 좋은거라구요(속닥)

루이....무서운 아이...!

325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5:15

>>322
그렇슙니다 ^^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다구요~~??

>>323
ㅋㅋㅋㅋㅋㅋㅋㅋ제 비설은 단순한 편이니까요~~눈치챈것이 실현되는 매☆직☆

32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5:17

>>324 좋은게 좋은거긴 하지 아무렴. (끄덕끄덕)

32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6:09

>>325 난 이걸 눈치챘다는게 너무 무서워...... 아무튼 비류도 위키 수정했으니까~

32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19:38

>>325 않이.. 그 짤은 넘모 무서운데요..

329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21:54

>>324
ㅋㅋㅋㅋㅋㅋ 괜찮슴다 무해해요!!ㄷㄷ

>>327
제 엉망인 독백으로도 예상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렬루 ㄷㄷㄷ;;저 그거 보자마자 위키 읽고 왔는데 질문거리 생겨버림@@@@@@@@@@@@@@@@

33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22:35

>>329 아니 뭐.... 그냥 눈치가 빠르다고 하자(?) 질문? 뭔데?

33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24:25

>>330
그 머냐 전에 저랑 일상할때 비류 구역질한적 있었잖아요@@@@@@@혹시 트리거 건드려져서 그런거였어요??

33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27:39

>>331 구역질....? 언제였지???(멍댕)

33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37:40

그게 아마 이사장과의 면담이였지? 그거 이사장님 앞에서 예언에 대해 묻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해서...였을걸. 맞아. 트리거라기보다는 인챈트의 조건을 일부 달성해서 구역질만 한거지.

334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38:45

세하였던가, 누군가랑 일상한 후에 목 긁고 그랬던 거 같기두 하구요..? 음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거려나..

33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0:09

빙고.
세하때에는 스스로에 대한 발설했기 때문이지.

336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2:05

!! (맞았음)(기쁨의 춤)

비류....(아련)

33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2:17

목긁은 건... 비류가 숨을 못쉬어서 긁은건데 음음 저기서 더 터지면 자기도 모르게 죽으려고 할걸(?)

338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2:40

아. 자버렸다...

리갱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흐늘)

...생각해보니 여제의 남편을 판소같은 데에선 대공이라 하던 것 같기도 한데..(예전에 스쳐가듯 본 거라 기억이 잘 안남)(대부분은 그냥 부군이라거나 여제가 준 작위로 부르겠지.)(아 그래서 대공인가)

남편님도 아마 살아는 계시겠죠. 유현주가 죽었다고 설정하셨다면야 죽은 거겠지만요.

남편: 취급 험해?
캡: 초기 설정에서는 외도해서 사생아도 있단 설정이어서 그 사생아와 외도 대상자를 보호하는 조건으로 독 먹었으니 차라리 그냥 죽는 게 더 낫지 않아요?
남편: .....
캡: 아 하나 더 있다. 초기 설정에서는 티엘린 가주의 여동생과 여제사이에서 물타기 하다가. 여동생을 배신때리고..였으니까요. 그래서 여동생이 멘탈이 나가서 유서 남기고..였다나.
남편: 나의 이미지는..
캡: 그러니 차라리 곱게 죽던가. 아니면 별 영향력 없다로 만족하시길.

33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3:36

지금 비류가 가지고 있는 인챈트.

장도(경도강화&냉기 면역 인챈트), 목의 문신(기밀유지&발설시 제약 인챈트), 귀걸이(자결용)

34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4:27

>>338 딱히 생각안했어. 황가설정은 거의 레주따라가려고했는데

34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5:08

캡 어서와. 돌아가신 왕의 부인을 칭하는 단어를 도저히 모르게따!!!

342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5:27

>>337 !!! 다메욧!!

>>338 ㅋㅋㅋㅋ취급이ㅋㅋㅋㅋㅋㅋㅋ

34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6:42

>>342 억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언니가 있으니까(?)

34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8:58

슬금슬금.. 숨어있다가 다시 나옵니다. 어서오세요 캡틴~

34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9:30

프란츠주 어서오구.

346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9:33

선왕의 왕비는 살아계시다면 보통 사극에선 뭐지. 태후..였던가요.

아니면 대비마마라던가요.

347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49:59

그리고 여왕의 남편은 국서(國壻) 라고 하는군

34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0:29

어.... 이런 이미 승하하신 분인데..(아련) 대비께선.........어음..어...(흐릿)

349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0:50

현재 있는 설정은 대공이나 별 영향력 없다. 정도뿐입니다! 여제와의 사이는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름 서로 존중하고 있으니..

초기설정보다 대우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350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1:16

디트리히주 갱-신!
와 일 끝났다..
설마 끌려가서 인피니티 워를 볼 줄이야..

35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2:00

아 이건... 유현주랑 세하주가 알아야할건데.
혜연이는 타국에서는 왕으로 불린다는것.

35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2:24

디트릿주 어서와!

35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2:48

>>351 원래 그러지않았어? (아리송)

35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3:14

디트리히주도 어서오세요!
슬금슬금.. 캡틴, 비설을 보냈습니다. 혹시 시간나시면 확인해주세요..!

355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3:18

이미 돌아가신 경우에는 보통은 사후 붙여지는 이름(시호)으로 불리겠죠.

뭐지.. ㅇㅇ왕후께서는.. 이런 식으로요?

356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3:57

직접적으로 유현이 황가내에서 피를 묻히지는 않았겠지만 정적들끼리 이간질해서 몇명정도는 나락으로 떨궜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35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4:10

ㅇㅇ왕후께선..그렇군.
이름을 안정했는데.....왕후라고 불러야겠군.

358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4:48

일상 구해볼게요!

35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5:05

>>353 세하주가 자꾸 여왕이라고 불러서ㅋㅋㅋㅋㅋㅋ미리 말해주는거야!

36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5:34

ㄷㄷㄷㄷㄷㄷ 밥 먹느라 늦게 봤네요 다들 ㅎㅇㅇ~~~~~~~

>>333
네네넹 아마 황녀님하고 일상 한 다음이었을거예요!앗앗 글쿤요 인챈트 조건땜에...(흐으릿

361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6:51

>>358 (콕콕

36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7:09

루이주도 어서오세요..!
일상은 지금 밥때문에 무리일 것 같네요. 관전만 조금..

36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7:18

인챈트 조건 자체를 비류도 아리송해하는 중이여서.. 아마 불쑥불쑥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상은 이따가 밤에나 가능할듯.

364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7:27

드디어 당도한 헤일리와의 일상!

선레 를 대령하겠습니다!

365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8:11

난 씻고와서 구해보려고.

366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9:07

>>364 드디어 디트리히를 디트릿이라 부를 때가 왔군요! 부탁해요~

다들 쫀저에요~

367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9:26

>>363
ㄷㄷㄷㄷㄷ간혹가다 평소랑 다르게 나온다면 인챈트 건드려진걸로 알고 있으면 되겠군요@@@@@@@@@@@@@@

36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8:59:27

다들 어서와~

369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0:37

인현왕후라던가. 장렬왕후라던가요..

37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0:45

>>367 아마 말하다가 애가 입술을 깨물던가. 입을 막으면 건드려진것. 애가 말을 못하거든.

37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2:06

>>369 인현왕후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비류네 부모님 이름 정하러가야겠네.(죽어감)

37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3:59

음음... 확인했습니다! 공지사항을 임시스레에 올려두겠습니다!

373 디트리히의 선레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4:33

어제 저녁 일이였다.
평소처럼 방으로 돌아와 보고서를 작성할 생각이였는데. 누군가의 침입 흔적이 있었다.
자료 같은 것 들은 전부 은폐했기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누군가가 들어왔다.
여자의 향수? 냄새도 나는 것 같고.
눈매가 좁아진다. 위험감지 센서가 발동한다.

나는 평범하게 주방쪽으로 가.
과도를 꺼내들어 역수로 쥐었다. 그리고 마치 소매로 가리듯이 숨긴다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방을 탐색했다.
그게 바로 어제 저녁의 일이였다.

누군가는 확실히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째서?
지금까지의 움직임에 의심하는 사람은 제한적이다. 그 비류 라는 녀석 아니면 제국의 황녀님.
아마 어쩌면 전혀 상상도 못한 사람이 아닐까? 그 .. 조금 많이 바보 같은 리타 라던가.
일단 이사장님은 아니다. 이사장님이라면 나 같은 것의 사정을 봐주지도 않고 심문하셨겠지.

"....?"

그 때. 내 눈에 한 사람의 인영이 들어왔다.
저 여잔.. 맞아. 저 녀석도 있었지.

"이야! 안녕 헤일리쟝! 반가워!"
"그 동안 잘 지냈어?"

나는 자연스럽게 숨을 들이쉬는 척 하며, 그녀가 풍기는 향을 확인했다.

37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7:02

>>370
ㄷㄷㄷㄷ 루이놈을 투머치토커에 빙의시켜서 인챈트 조건을 확인해야할듯@@@@@@@@@@@@막 아무말이나 하다보면 하나쯤은 걸리겠죠!ㄷㄷ

37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7:45

>>374 죽이려고 들지도.

37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07:57

>>372 알겠습니다.••

377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3:17

>>375
아니 무서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ㄷㄷ그러면 비류랑 자연스럽게 원플 ㄱㄱㅆ하는거임???ㄷㄷ

378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3:35

킥킥 황녀가 침입을 직접적으로 했을리는 없지.

37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4:42

>>377 원플은 황가 출신이면 될수밖에...?

380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6:26

길쭉한 원형 쿠키통을 한 손에 들고, 느긋하게 걸어서 어디론가 가는 길이었다.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으면 몰라 라고 대답할 만큼 아무래도 좋은 길이었지만.
그런 느긋함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불렀다. 헤일리쟝 같은 마음에 안 드는 호칭으로.

"...뭐야?"

자연스럽게 불쾌한 기색으로 돌아보니 허우대 긴 왠 금발머리가 친한 척 다가오고 있었다. 아는 사람이었나. 나는 잠시 기억을 뒤져 상대가 누구였나를 찾아야 했고, 이윽고 깨달았을 땐 입가가 일그러지는 걸 막지 않았다.

"다시 마주쳤을 때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던 거 같은데."

머리가 나쁜 건가 생각이 없는 건가, 아님 둘 다인건가. 쯧. 보란 듯이 혀를 차곤 용건 없다는 듯 휙 돌아섰다. 저쪽과 어울릴 이유는 내게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뭔가 있다면 모르지만."

작게 중얼거리고 못 본 척 지나치려고 했다.

//않이 디트릿 뭐하는(쑻)
참고로 지금 헤일리에게선 오렌지+초콜릿 향이 나요~ 향수향이랑 과자향이랑 섞인ㅋㅋㅋ

381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7:14

캡은.. 저녁을 준비하러어...

...뿌셔뿌셔 먹고 라면 먹는 건 좀 그런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죠!
...좀 더 냉장고를 찾아볼까..

38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8:29

관전 중.. 팝콘..

38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9:00

앗 캡틴 다녀오세요!

38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19:38

>>379
ㄷㄷㄷ아쉽게도 황가 출신은 아니구 왕족 출신이에요 ㅠ;

385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1:18

>>382
ㄷㄷㄷㄷㄷㄷ팝콘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의미불명

캡 맛밥~~~

38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1:28

왕족이나 황족들이면 어쩔수 없어~~ 루이는 운투 국 왕족이니까. 한번쯤은 암브리시오 국가의 번견에 대해서 들어봤겠지?

387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3:19

"이야 그러고 싶은데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이 없어서 말이야"

머리를 긁적이며 태연하게 말을 건다.
상대방의 기분은 매우 좋지 않아 보이지만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향을 분석한다.
그 향은 틀림없이 방에서 느껴지던 향과 달랐다. 오렌지? 그리고 뭔가 조금 더 단내가 섞인?
생각보다 군것질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내 기숙사 방에 누군가가 침입했거든. 스토커라고 해야하나? 이거 해코지 같은거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방을 바꿔달라고 이사장님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그 전에 헤일리쟝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나는 빠르게 헤일리라는 소녀의 표정을 관찰했다.
근육의 경련? 동공의 흔들림? 어느 것이든 잡을 수 있다.
만약 정말로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녀는 아직 모른다는 거겠지.
그렇다면 헤일리라는 대상을 더욱 오래 관찰할 수 있다.

"무섭다니까? 세상에 이런 아카데미에 기숙사 침입이라니."
"나 스페어 열쇠도 만들어 둔 적 없는데...곤란해"

반드시 찾을 것 이다.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줄일 것 이다.
공화국의 병사에겐 실수 따윈 존재해선 안된다.
빈틈을 보이는 것 역시 곤란하니까.

38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3:47

>>385 드, 드리겠습니다..

389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5:22

>>386
네넹 들어보긴 했을것같아요@@@@@@@@단지 전에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넘어간것처럼 그게 비류인지는 모르고 있을듯!

39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6:47

>>389 그러면 되는거지~~

39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7:14

>>388
후후후 팝콘이라니 넘나 조은것~~(갖고감(해맑

392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9:03

>>391
...미안 이번에 마스크 받았는데 널 안골랐어.
안구사가 더 예쁘잖아! (막말)

39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29:57

>>391 맛좋은 카라멜 팝콘입니다 덜덜..

39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0:02

디트릿이 자기 형제들 죽인 이가 비류라는 걸 이야기해서... 비류도 그 형제들에 대해서 안다고해도 노프라블럼?

395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3:15

>>394
공화국에 수상한 세력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노프라블럼이에어.
하지만 특무대의 인원들이 디트리히와 관련이 있는 것 까지는..

39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4:32

>>395 ok. 공화국에 수상한 세력이 있다는 것. 그럼 비류 쇄골에 흉터 만든건 그쪽 세력이라고 해도 되겠군.

397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6:49

>>390
ㄷㄷㄷㄷㄷㄷ일단 모르고만 있으면 ㅇㅋ라는 느낌??

>>3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저는 누구 고를지 ㄹㅇ 고민되네요@@@@@#@@아직 못정함;;;;

398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7:55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 말을 들으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방을 쑤시고 다니는데 원망이 안 쌓이는게 이상하지.

지나쳐서 가려는데도 집요하게 말을 걸어오는 건 저번과 같았다. 아, 귀찮아. 아, 성가셔. 오늘은 관찰하는 듯한 시선이 더해져 더 기분 나쁘다. 계속 이러면 오늘은 한소리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쪽 평소 행동을 생각하면 매우 당연한 결과 같은데. 여기저기에서 쌓인 원한이 한둘 아닐거 같고."

당연한 응보 아니겠냐고 하며 들고 있던 쿠키통에서 동그란 쿠키 하나를 꺼냈다. 초코칩이 듬성듬성 박힌 쿠키를 한입 우물거리곤 다시 말했다.

"아마 열쇠의 유무는 상관 없을 걸. 개인적으로 보안을 해둔게 아니라면. 열쇠로 여는 문 따위, 나도 열 수 있고."

그림자로 열쇠 흉내를 낸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실현하지는 않겠지만.

"침입까지 할 정도면 보통 원한은 아닌 거 같지만 말이지. 그쪽,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다닌 거 아냐?"

혓바닥을 잘못 놀려서 목이 나가는 건 흔한 패턴이니까 말이지. 내 일 아니라고 태평하게 말하고 쿠키를 물었다. 와삭.

399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7:58

>>397
안구사 예뻐요! 안구사 강해요!
안구사 조아요!

40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8:55

>>394
헐(취향저격(행복 >-<♡

40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39:44

>>397 모르고 있으면 ok

40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0:42

일단 눈으로 만족을..

40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2:42

흠흠 돌아왓다

40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3:18

>>403 유현주 어서오세요!

40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4:19

유현주 어서와.

40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4:31

>>399
님 안구사 엄청 좋아하시네요@@@@@@@@@@@@@@@@ㄷㄷㄷㄷ저 사실 첨엔 마일리 하려고 그랬거든요???근데 생각해보니까 샷팔 제조확률이 넘 낮아서 샷팔에 붙었다가 오락가락중;;;그래서 못정함;;;;;;안구사 성능 갓갓이에요?ㄷㄷ

407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4:39

반말쓰는 유현이 돌리고싶은데 건덕지가 없어서 슬퍼

408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5:44

[공화국 프로필
헤일리 미뉴엣(이하 헤일리)은 수상한 행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가끔 히스테리를 부리던가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에 심한 경계를 품는 것을 목격했을 때. 그녀가 품고 있는 것은 명백한 적의였습니다.]

헤일리 미뉴엣은 기숙사에 침입한 침입자가 아니다.
그녀가 정말로 침입했더라면 그림자를 다루는 능력을 사용했을테니 침입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겠지.
그리고 그녀가 풍기는 향은 방에 남아있던 향과 상당히 달랐다.

"원망? 글쎄? 나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내가 이렇게 보여도 나름 인간관계는 원만하다고 생각해"

원래는 원만하게 유지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공화국의 병사에게 친구같은 건 필요없다.

"헤일리쟝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뭘 해야 친구가 생길려나?"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렸다. 티가 나지 않도록.
원래 이렇게 경박한 인간이니 주제를 휙 돌려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겠지...

"선생님들에게 상담 받아볼까?"

409 디트리히 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6:24

>>406
막 얻어서 사실 성능은 잘..
하지만 대부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41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6:33

유현주 ㅎㅇ요~~~~~

>>402
ㄷㄷㄷㄷㄷㄷ하 순간 액정 핥을뻔;;;;캬라멜팝콘 짱 좋아요 진짜@@@@@@@@@@아 물론 캔디팝콘이 원탑 ^^;;

41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6:35

>>407 반말을 쓰려면.. 트리거를 건드려야 하지 않던가요..?

41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7:12

>>407 유현이 트리거를 건드릴 건덕지가...

41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7:38

>>411

뭐든 과거관련이던 황녀 본색을 알건 둘중하나.

41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0:04

>>410 캔디 팝콘이 뭔지 궁금해서 구글링 해봤는데.. 맛있겠네요;; 언젠간 먹어봐야할듯;;

415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0:45

팝콘은 버터나 짭잘한 시즈닝묻은것만 좋아하는데 나는

416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1:04

라면은 모 이야다! 그래...로 조리를 했습니다? 리갱합니다아..

41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1:40

>>413 어느 쪽이든 결말이 두렵습니다..?! 왠지 댕댕이에게 물린다던가?

418 디트리히 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2:18

어서오세여 캡

41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2:42

앗 어서오세요 캡틴!

42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4:32

캡 어서오구.
팝콘은 오리지널이 짱이지.

42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5:12

전 카라멜이 취향입니다. 슬금슬금

422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7:17

들고있던 쿠키 하나를 다 먹고, 손가락에 묻은 가루를 혀끝으로 싹 핥아버렸다. 그 사이 계속되는 짜증스런 목소리를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은근슬쩍 화제가 넘어가는 걸 내가 모를 리가 없었다. 얕잡아 보는 건가.

"잘 모른다니 참 유감이네. 난 너무 잘 알 것 같은데."

명백히 이죽이는 어조로 말을 하고 걸음을 늦췄다. 천천히, 마치 같이 산책이라도 하듯이 걸으며 말을 계속했다.

"사실은 친구 따위 어떻게 되도 상관 없는 주제에 빈 말 던지지 마. 나는 그 교묘하게 감추고 돌리는 말이 정말 불쾌해서 그쪽과 어울리고 싶지 않은 거야. 나와 뭔가를 하고싶다면, 그래, 소위 친구란 걸 하고 싶다면 그 속에 감춘게 뭔지 1할이라도 보여준 다음에나 말을 하라고."

사실은 아무래도 좋은 주제에.

"쓸데없는 일로 교수들 시간 뺏지 않길 바라. 어차피 그것도 안 할거면서 관심 끌 생각으로 한 말이겠지만."

하찮아. 정말. 담담하게 중얼거린 후엔 쓸데없는 말을 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423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7:42

저어는.. 팝콘 안 먹은지 꽤 되었지만 예전 영화관에 갈 때엔 카라멜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42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9:32

캡 ㅎㅇ요~~~~~

>>409
ㄷㄷㄷㄷㄷㄷㄷㄷ글쿤요!함 써봐야할듯@@@@@@@@@

>>414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존맛이예여@@@@제가 달달한거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맛있었슴다 >-<♡

42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1:22

헤일리 팩트가 강한데.

426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2:58

"응? 난감하네. 친구 따위 어떻게 되도 상관 없다느니 빈말이라느니 결국 전부 추측이잖아?"
"난 정말로 진심을 보여주는데."

사실 아무래도 좋다.
진심을 보여주면 어차피 아무도 안 남을텐데 무슨 의미람.
내 진짜 친구들은 어차피 다 죽었다. 내 손으로 죽였다.

쓸모없는 일로 교수들의 시간을 뺏지 마라?
나는 교수라는 직업을 믿지 않는다.
공화국의 병사에게 신뢰는 쓸모 없는 것 이다.

"너무하네. 하찮다니.. 그래도 이렇게 진심을 보여주잖아? 헤일리쟝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진심!"
"그러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안경을 어루만지며 헤실 거린다.
바보 같은 웃음이다. 참으로..

날 바보 취급하겠지 헤일리 미뉴엣? 결국 너도.
지금까지 날 바보 취급하고 사냥개 취급했던 인간들 처럼.
[디트릿? 여행길이 지루해. 짖어봐.]
[..여기서 말입니까? 하오나..]
[말이 많네? 빨리 시키는 대로 하라니까?]

"서로 미워해봤자 손해만 있다니까?"

42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6:29

>>424 나중에 영화관 가면 먹어봐야 겠어요. 인피니티 워를 보러..!

우와 과제를 잊고 있었다..ㅎㅎ 다시 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만 사라집니다.

428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8:00

일상쾅쾅쾅

429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8:48

다녀와요 프란츠주!

음음 간간히 잡담은 하겠네요..

천천히라면 일상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크리드와 르투아르가 가능하네요! 라연쟝은 기숙사 밖으로 나올 생각이 없고. 이사장님은 이 사태에 대한 서류가 폭발하셨답니다..

43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1:36

잡담만 가능해.
프란츠주 다녀오고.

43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4:00

흠...

43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6:05

유현주랑 일상이요? 크리드랑 르투아르 중 선택하신다면..

르투아르는 다이스 한 번 돌릴 거고.

크리드는 뭘 발견해도 영향이 없다보니...

43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0:04

결정장애왔다

43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2:02

크리드로 가보지. 어떤캐릭터인지 궁금하기도하고

435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3:24

"과연 추측일 뿐일까."

아니. 절대 아니다. 상대가 반박하는 말을 듣고 나는 내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 사실 아무래도 좋으면서, 뭐가 어떻고 누가 어떻든 상관 없으면서 진심이니 뭐니 지껄이는 저 입을 저 면상을 보고 확신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그냥 말로는 안 끝날 것 같아 걸음을 멈췄다. 그대로 몸을 돌려 상대와 마주보고 섰다. 내 눈은 안 보이겠지만 내겐 상대의 얼굴이 고스란히 보였다. 바보같이 웃는 그 얼굴이.

"미워해? 내가? 널?"
"웃기지 마. 지금의 너는 내게 미워할 가치도 없는 무언가야."

미워할 가치도 없고 이렇게까지 말을 할 이유도 없는 상대일 뿐이지.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기에 이렇게 마주하고 선 것이었다.

"그쪽이 뭔지, 누군지 나는 하나도 몰라. 그런 상대가 말해주지도 않은 내 이름을 알고 있고 한마디 나눠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친구가 되자고 하는데 내가 그걸 순순히 그러자고 할 줄 알았어? 나를 바보 취급하는데 내가 멍청하게 그래 그러자 할 줄 알았냐?
사람을 우습게 보는데도 정도가 있지."

끝말은 마치 짐승이 으르렁 거리듯 낮고 감정이 담긴 목소리였다. 실로 불쾌하단 기색이 역력한. 나는 거기에 박차를 가하듯 손을 뻗어 상대의 멱살을 움켜쥐며 몰아붙였다.

"다른 진심에게 실례니 더이상 진심이란 말 남발하지 마."

43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8:38

헤일리 멋지다!
크리드와 유현이 일상도 기대~~

43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9:38

넵. 그러면.. 어떤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438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0:49

"이야 슬프네 정말."
"진심이 안통하네 진심이.."

홀로 조용히 읊조리며 자신의 재킷을 만지작 거리던 디트리히는 이내 자신의 몸과 헤일리의 손을 같은 극으로 지정했다.

"우선 손 부터 놔줄수는 없을까? 이옷 아끼는 거라서 말이야."

정말로 진심을 말한다면 이해할 생각조차도 하지 않을텐데.
친구 사귀는게 왜 이렇게 힘든걸까.
공화국의 병사에게 친구는 필요 없는 건가?

"헤일리 미뉴엣. 사람을 너무 의심하는 건 좋지 않아. 난 너를 우습게 보지않고 또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
"하지만 진심을 말해주자면 너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싶은 건 있어. 아주 많이"

왜냐하면 그러라고 지시하셨으니까.

"자꾸 그렇게 의심하면 슬퍼?"
"그러면 결국 어쩔 수 없이 내가.. 음.. 의심하지 않도록 해야겠지? 다음 실습 때 뭔가 보여줄게"

439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2:23

흠.. 공원에서 멍멍이 산책하고있는데 크리드를 물었다던가?

44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4:34

엇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유현이는 아직 백설공주 유지인가요?

44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6:59

>>440 유지상태. 한텀더 갔거든.

44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7:09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아니면 제가 쓸까요?

44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8:58

부탁좀해도될까

444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9:55

네넵.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445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4:38

헤일리주 킵 될까요.
잠시 지금 어지러워서..

446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5:59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내 손의 사과처럼 보이는 건 빨갛고... 크리드는 총체적 난국상황에 아아.. 하는 한숨소리를 내쉬었습니다.

"맙소사. 칼라미티님... 아니 삼주신님... 이런 파편이 왜째서 나타난 것입니까..."
"이거 회수 빡세게 해야 하는데 왜 가면 없어지고..."
그렇게 한탄하는 칼라미티가 걸어가는데 어쩐지 신위의 향이 풍겨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라라...? 신위의 향이라니? 리그트님? 텐게르님? 솔까말 칼라미티님은 아닐 거고..(그 혹은 그녀는 잠깐 내려왔다가..) 아 그것도 아니겠네. 삼주신님 아니면 타락자들일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다가 뭔가가 달려들어서 콱 하고 물려고 하자 에. 하면서 물려버렸습니다!

"악으어어얽! 야 이 망할 심연 비스무레한 거아아아아앍!"
"팔 뜯기겠다아아아아아ㅏ!"
텐게르님! 이 망할 놈을 좀 때려주시길! 아니 삼주신님! 살려주세요! (fact. 죽어도 부활함) 이라고 비명을 지르다가 손에서 사과 비스무레한 것을 놓쳐서 데굴데굴 굴러가게 합니다.

447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7:32

저 입에서 진심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듣는 귀가 의심스러워지는 기분이었다. 등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분이 나쁜 건데, 하.

놔달라는 말이 무색하게 튕겨지듯 밀려나는 손을 그대로 거두며 반보 물러섰다. 손목이 살짝 비틀렸을지도. 가볍게 손을 털면서 여전히 떠드는 상대를 보았다. 내 말은 들을 생각 없어보이는 상대를.

"정확히 이해하길 바라. 나는 의심하는게 아니라 내가 느낀 감정과 감상을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니까. 그러한 이유로 나는 그쪽이 싫고, 연관되기 싫다고 말하는 거니까 좀 들어 처먹어라. 망할."

기어코 상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나도 꽤 가열된 모양이었다. 뭐, 나쁘지 않아. 할 말은 다 했으니까.

"내 의견을 다시 한번 말해줄까? 나는 자신의 것은 감추면서 남의 것만 취하려드는 상대와는 얽히기도 싫고, 한자리에 있기도 싫고, 말을 섞는 것도 싫어. 알아먹었길 바라. 이번엔."

실습 때 뭘 보여주던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설령 상대가 위기에 빠진 나 대신 죽는다 해도, 중상을 입는다 해도 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대로 휙 돌아서 가려다가 문득 멈췄다. 잠시 뒷모습을 보인 채 가만히 서 있다가 반쯤 돌아서서 상대가 있을 쪽을 보며 말했다.

"그렇게 친구니 뭐니 하고 싶다면 기회를 딱 한번만 주겠어. 단 한번. 그 때에도 그쪽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는 재학 중에도 졸업 후에도 영원히 그쪽을 배척해줄 테니까 생각 잘 하라고."

칼 같은 목소리로 딱 잘라 말한 후 다시 돌아섰다. 전 같으면 다음 기회 같은 건 주지 않았을 나지만...
궁금했다. 상대가 무얼 그렇게 감추는 건지.

448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7:41

갱신한다!

449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10

어서와요 라야주!

450 헤일리주 (1455686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11

>>445 앗 넵 그래요! 어서 가서 쉬어요 디트릿주~

451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56

그리고 일상 구한다!

452 헤일리주 (1455686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0:25

라야주 어서와요~

453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1:53

다들 반가워!

45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2:19

티트리히주 푹 쉬고 라야주 어서와!

아이고야... 잡담은 가능해. 일상을 하기에는 지금 텀이 엄청 길어질거같아서. 미안.

455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4:50

디트리히주 푹 쉬세요!

45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5:19

과제 끝.. 분량이 짧아서 다행이네요. 다시 갱신합니다.

457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6:32

어서와요 프란츠주!

458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7:41

"아니, 이번 변신은 너무 오래가는거같은데요?"

피크닉도 마치고 돌아갈겸 공원에서 멍멍이산책이나 시키고있으니 어느새 해질녘이었다. 지난번 인어때는 곧금방 풀리더니 이번의 백설공주의 건은 아직도 지속하고있었다.
그렇지만, 겉으로 드러나는문제는 패션이라고 둘러대면 될정도로 큰문제는 아니였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즈라드(A'zrad). 갑자기 왜그러는거니?"

어느새 그런 호칭을 지어버린 나는 심연의 파편이 이상할정도로 오늘은 날뛰는것을 느꼈다. 대체 무엇이 있기에 평소에는 잘 놀아주기만 해도 멀쩡하던 녀석이, 뭔가 발견한듯이 텐션이 확올라 있던것이다. 그리고 이윽고, 아즈라드는 내 통제를 벗어나 공원을 지나가던 누군가, 정확히는 크리드라고 불렸던 개학식날의 새로 들어온 학교의 인물의 팔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크리드라고 불리던 그 인물은 인챈트리스 이자 보석세공자로서 유명한것은 나도 잡지를 통해 알고있던 정보였고 언젠가 한번 만나보려는 생각은 충분히 있었지만 상황이 최악의 만남으로 되었다.

"아즈라드 그만해. 그만!"

나는 크리드를 향해 달려가 물어뜯는 아즈라드를 때어놓으려 통제시키려했지만 무언가 불쾌한 감각이 슥하고 지나쳐갔다. 사과..?
문제는 그것을 보자마자 지독한 혐오감과 공포심이 유발되어 그대로 아즈라드의 통제를 잃었다.

"꺄아아아아 저게 뭐야 무서워!"

황녀로서의 마음가짐조차 버릴정도로 나는 눈앞에 굴러들어온 물체를 보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45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8:06

다들 안녕하세요~

46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8:14

계속 멍멍이라고 부르니까 지칭하기도 그래서 아즈라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46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8:26

프란츠주 안녕

46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0:29

>>458 앗.. 백설황녀님...

시간도 남았으니 일상 구해볼게요. 음음 아무도 없으시려나..?

46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2:04

열한시 이후에 가능할듯 싶어서...으으으으..일상하고싶은데...

아니 이름이 붙었어!

464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4:26

>>462 프란츠랑은 이미 최근에 동ㄹ려서... ;ㅁ;

465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5:40

"갸아아아아악!"
하다가 팔을 저 아즈라드라는 것에게 뜯기고 나서야 겨우 빠져나오는 게 가능했습니다! 심연.. 그러니까 어둠을 관장하시는 텐게르신님께서 이걸 만드시기라도 하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허허 웃습니다.. 아니. 피가 줄줄 흐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라니. 그것보다 피는 흘러서 땅에 닿자마자 증발하듯 사라져 버리는데요?

"자가재생이.. 자가새생이.."
나머지 한 손으로 주머니를 뒤져서 펜던트 하나를 꺼내서 대니 순식간에 재생되기 사작했습니다. 아마도 직접 한 인챈트처럼 보이는데요.

"아. 그건 사과가 아니야! 변해라 얍!"
이라는 소리에 호응을 한 건지. 그것이 사과가 아니라 왠지 동그란 구슬처럼 보이도록 변했습니다. 그나마 진정할 것 같기도 하고..

46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6:58

>>463 11시에는 잠들 것 같아서.. 그 안에는 구해보고 싶지만 무리였나 보네요..ㅠ
>>464 앗 맞다. 저번에 돌린건 그냥 막레로 처리하면 될까요..? >1526300819>391 에서 막레로 결정을 못 짓고 끝나버렸네요.

467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09:48

>>466 응 그렇게 해줄래?

46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10:43

>>467 네 알겠습니다ㅎㅎ 좀 늦었지만 수고하셨어요..••

469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15:06

상황이 혼란으로 돌아가는것은 이내 크리드가 그 사과같은 형상을 구슬로 변환시켰을때야 진정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 모습의 문제점도 확실하게 알아냈다. 사과공포증이네 이거. 누구앞에서 사과비스무리한것만 나와도 곤란해지는데...
그래도 이 크리드라는 사람과 만나서는 무언가 이익을 취할구석을 궁리해봐야했기에, 처신은 그다음으로 우선도를 미뤄둔다.

"아즈라드. 멈추고 누워."

진정이 되고 얼마지나지않아. 곧바로 통제를 시도하자 그제서야 아즈라드는 땅바닥에 누운 개형상이 되어 가만히 있으면서 헥헥거린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크리드씨였던가요? 제 능력이 통제가 안된 나머지 그쪽에게 피해를 줘버렸군요.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할지."

상대는 특수한 펜던트를 사용해 이내 상처를 회복했지만 이쪽에서 손실을 준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펜던트에 눈이가는건 어쩔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하나더 피가 저런식으로 순식간에 증발하는건 정상적인건 아닌데.. 머리속에서 가능성을 굴려보지만 일단은 상대 의중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우선도를 바꾼다. 너무많이 지금은 다중사고를 하는것은 머리가 지끈거릴수도 있는 노릇이니까.

470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22:21

"어우야아아앍... 자가재생이라고 해도 안 아픈 건 아니네!"
기록해둬야징. 이라고 말한 다음에 유현이 아즈라드를 통제하고, 사과하는 유현을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살짝 얼굴이 굳는 기색조차 없이 실실 웃습니다. 다만.. 팔이 뜯겼는데 바로 표정을 푸는 게 보통 인간이라면 그게 더 어렵지 않을까요?

"냐하하.. 괜찮아괜찮아. 어차피 목이 뜯겼어도 인챈트 중 부활도 있어서.."
아마 그랬다면 아마 농담이긴 해도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을까나? 라고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그런데 저 아즈라드였나? 그거 귀엽네! 나를 발견하고 피를 먹고 싶어서 그랬던가? 라고 농담스럽게 말하고는 후후 웃었습니다.

"지이금 삼주신의 권역 중 하나의 파편 때문에 엉망이긴 하지만 아마 괜찮을거야!"
아마도? 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보니 학생이었지? 라고 말합니다.

471 인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1:27:18

리갱합니다!

그러고 보니 인디는 드디어 전차남에서 탈출이군요. .dice 1 20. = 17

472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28:42

>>471
ㄷㄷㄷㄷㄷㄷㄷㄷ그 대신 늑대인간으로 전직했네요 ㄷ

473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28:48

어서와요 인디주! 늑대인간이로군요!

474 늑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1:29:31

인디고: 어흥~!!

인디고: 캬옹~~!! 이었나?

인디고: 아니, 아우우!

47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30:18

>>471 어서오세요 인디고주! 전차남대신 늑대 인간..이네요.

47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33:21

>>474 인디고주(이)가 늑디고주(으)로 진화 하셨네요..!

그러고보니 벌써 3시간이 지났었죠.. 함 돌려보까.
.dice 1 20. = 19

477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35:19

"상처는 쉽게 아물었지만, 여운이라는게 남는걸까요? 역시 죄송한마음이 드는데.."

호기심 반과 미안하다는 마음 반의 테이스트로 말하고는 아까의 증발한 피에 이어서 꽤나 깊게 파였던 상처를 당하고도 표정을 쉽게 푸는 것을 보고는 머리속에서 퀘스천 마크가 떠올랐다.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답게 정말로 수수께끼인걸.

"부활은 아무리그래도, 황가의 힘을 빌려서라도 배상하는 문제로 이어졌을거같은데요..으윽. 그건좀 곤란해지는데. 그런면에선 다행이군요."

그정도의 물건이었다면 충분한 금액의 배상건으로 어머니한테도 문책당할 문제로 이어질것이다. 더군다나 이 능력으로 누군가를 건드렸다는 소문까지 퍼진다면야, 좋을게하나도 없다.
정적들에게 좋은 빌미를 줄게 분명하거나와, 그들이 퍼뜨리는 소문에 대한 위세도 커져나가겠지. 그런 계산적인 이야기가 그나마 사건이 좋은방향으로 흘러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렇지만 피를 먹고싶어한다는그 키워드에 조금은 의구심이 더욱더 커져갔다.

심연의 파편이 무언가를 물정도라면 대게는 내가 더럽게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쪽은 초면인데다가 그때와는 달리 내 통제를 잃고 달려들었다는게 조금은 상황이 달랐다.
눈앞의 크리드라는 사람은.. 무엇일까? 어쩌면 사람이 아닌가능성? 거기까지는 이르는데에 대한 가능성은 고개를 저어본다. 너무 논리비약이다.

"파편? 리시피 종파의 사제라고 들으셨는데 어떠한 종교적인 연유의 사건이라도 있는걸까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한편으로는 삼주신의 이름을 들었을때는 무언가 마음이 동요했다. 그 이름이 나온것도 아닌데 말이다.

478 프란츠 - 인어가 되부럿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3:19

파닥파닥파닥. 욕조에 물을 가득 담고 그 안에 앉은 프란츠의 물고기 꼬리가 내는 소리다. 방금 전 또다른 안개 속에서 또 구슬을 주웠을 뿐인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잘 알기 힘들었다. 다행히도 무사히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었던 그는 정말 물 안에서 가만히 있었다. 바깥에 나갔다가 말라 죽을지도 모른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사실 푹 쉬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

아무튼, 물 안에 들어가 있는데도 긴 팔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그에게 경의를 표해야 하지 않을까.

//이벤트 반응레스.

479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5:30

다행스럽게도 칼라미티 신께서는 저 아즈라드가 먹은 그녀의 팔을 피를 먹은 걸로 치지 않으신가 봅니다. 크리드가 그것을 원하지 않아서인 것이기도 하지만요. 일종의 가공을 크리드가 해준다면..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귀엽기도 하네!"
내 미적 감각 중 하나가 발동하는 느낌? 잘 빠졌넹. 이라고 말하고는 부활에 배상이라는 말에 그렇게 큰 건 아니었을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냥 이런 펜던트 하나의 재료를 요구했을 걸? 불행하게도 부활은 쓰면 박살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 라고 덧붙입니다.

"삼주신님이 대표적인 권역은 잘 알고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삼주신님들은 다 갖고는 있어. 라고 말하고는 꿈과 변형. 그 파편... 정도려나. 라고 말하고는 종교적인 연유의 사건이냐는 말에는 아 그건 아니고.. 라고 말합니다.

"일종의 침범자들이 인챈트한 것에서 추출해낸 것을 조금 연구하다가 이 사태가 일어난 거야. 종교적인 건 아님!인 셈이지."
약간 정신적인 면이 있다고도 생각되지만.. 이라고 추측하듯이 말한 뒤에 파편을 주워들고는

"나 정도 되면 영향은 안 받지만.. 일반 학생은 영향을 받으니까.. 안 보는 게 가장 좋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48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7:06

아니 프란츠 인어왕자 되버림????ㄷㄷㄷㄷㄷㄷㄷ 뻘한데 파닥파닥파닥 <= 이 부분 귀여워요 진심 ㄹㅇ#^/@/÷÷₩!^^×₩#^#*×&^<#@!!

481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8:03

>>478 뭔가 화보 같은 느낌일 거 같네요...!

48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9:24

>>480 네입 그렇습니다. 한동안은 욕조에 누워서 정신수행할 예정입니다.. 파닥파닥..?!

48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9:42

아니 파닥파닥에 인디고는 늑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란츠ㅋㅋㅋㅋㅋㅋ

484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49:57

인디는 뭔가 늑대보단 대형견 같을 것 같은...

48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0:43

>>481 ??? ??? 화보라니요..! 평범하게 반신욕하는 어느 20대 남성입니다.

486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2:23

다들 어서와요!

크리드: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건 와타시와 와타시가 정죄하고 정화한 타락자들의 피입니다! 저 먹은 팔 같은 거 가공하면 수치 올라갑니다.. 가공시 손실이 좀 많기는 하지만..
아 그렇다고 절 먹으려들지는 마시고요!

48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4:19

인디 대형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8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4:31

>>485 셔츠 입고 반신욕....(엄지척)

48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4:42

>>483 파닥파닥..ㅎㅎ

49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5:18

>>482
하;;;;힘내요;;심심하면 박쥐화해서 놀러가겠음@@@@@@@@@@@@ㄷㄷㄷㄷㄷㄷ 순간 영화가 떠올랐는데 기분탓??

491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5:25

"귀엽다구요? 처음으로 들어보는 말이라 당황스럽네요. 이 녀석을 보고 괴물이라고 하는 녀석들이 더많았으니까. 뭔가 사람들한테는 생리적으로 기피감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뭐 술자인 제 입장에선 그저 통제할수있는 멍멍이취급이지만."

처음으로 그런말을 들어서 그런지. 오히려 의구심이 들었다. 십중팔구는 기분나쁘거나 좀 신기한걸로 보던데. 취급하는 느낌을 따지자면 나랑 비슷하지만서도, 조금은 늬앙스가 다르게 느껴졌다. 단지 미적센스가 독특하다고 하기에는 다른느낌이라고해야하나 막연하게 추측은 불가능했다.

"뭐 크리드씨라면 잡지같은데서도 독특한 미적감각을 가진것으로 많이 소개되는편이니까 다양한 관점사이에서는 그렇게 비추어보일수도는 있겠네요."

배상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의 말을 듣고는 안도했다. 타인을 상대로 결례되는 행동을 하는것은 큰 손해다. 금전적 가치보다는 이미지적으로.

"혹시 그 파편이라는게 지금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고있는 이상한 변이 현상을 일으키는 구슬을 말하는 걸까요?"

자세한 사정을 듣는다고하더라도 막연하게만 다가왔지만 학생들이 영향을 받는다거나 꿈과 변형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했을때를 가정한다면. 가능성이 있는건 그쪽의 이야기일 터였다.

//이게 맞나 아리송

492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1:57:23

미식가 심연의 파편(별명 아즈라드) 曰 크리드의 팔은 이때까지 깨물어본 맛중에서 제일 진미였다고 밝혀

49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00:13

아니ㅋㅋㅋㅋㅋㅋㅋ아즈라드ㅋㅋㅋ진미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494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02:43

"아. 확실히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려나..."
나에겐 조금 달라서 말이지. 나는 사제라서 그 안에 신위같은 걸 대략 느낄 순 있거든. 이라고 말을 잇습니다. 내가 사제라서 달려든 걸지도 몰라? 라고 농담하듯 말하면서 유현을 보면서 빙글빙글 웃습니다.

"잡지에서 독특한 미관을 가진 걸로 소개되었던가아.."
하기야 그녀는 온갖 경험이 있었으니까 아무래도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겠지요.

"정확히는 처음의 안개. 구슬은.. 정확하게는 일종의 사념이라고 봐도 좋으려나..."
안개가 바탕이 되어서니까. 라고 말하고는 빙글빙글 웃습니다. 그 모습인 걸 보니 한번쯤 보았겠네.. 라고 말합니다.

"나름대로 회수하러 돌아다니는 중!"
이사장님도 인간 아닌 것 같이 x랄맞게 강하긴 하지만. 일단 아직은 인간이라 영향을 받거든. 나는 안 받으니까 회수중.. 이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49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04:19

대형견.. 대형견이라..ㅎㅎㅎ 그보다도 진미라뇨ㅋㅋㅋㅋㅋ
>>488 ?!!!!!
>>490 파닥파닥이므니다. 깔깔
>>493 엄지 척 ^^♭

496 유현 - 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11:34

"라는건 보통사람은 아니라는거네요. 크리드씨는. 사제로서도 무언가 보이는게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조금그것과는 다를거같은데. 아차 혼잣말이 튀어나와버렸네요."

앗 하고 뒷말을 생각으로만 하는 것을 잊었다. 평정이 생각보다 안되는 모양인지는 몰라도 큰 실수였다.

"그래도 크리드씨의 보석세공같은건 패션을 신경쓰는 저로서는 되게 존경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는걸요? 나중에 싸인같은거 받고싶은데."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그 실수를 얼버무려보인다. 너무 눈치가 빠른것도 보기좋지는 않다. 확실한 증거도 없고, 추론인데다가.

"으.. 저는 구슬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안개같은게 꼈었나보군요. 시선이 다른곳에 가있어서 구슬만 확인했던건가. 두번입니다. 지금 이상태도 제 원래모습이라고 하기에는거리가 멀어요. 백설공주라는 이야기 아시죠? 그 모습인거같은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동화의 모습이라 아는사람이 본다면 그냥 패션이라고 둘러댈수는 있지만 아까처럼 사과같은걸 본다면 머리가 아파지겠어요. 한번은 하반신이 물고기가 되지를 않나. 그런경험 다시하고싶지는 않네요."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 소동은 크리드의 말을 듣자하니 수습이 되고있는듯하다. 무언가 일반적인 인간의 범주에는 영향을 받기에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이 해결하는 모양이지만.

"하기야. 이사장님은 인간이지만 인간초월자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레벨에서 노는 분이 아닌거같아요. 마치 딴세계 사람처럼."

497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2:47

뭔가 일상이 아니면 한산하네 허어어..

498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4:18

그럴 수도 있는거지~ 리갱!

49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4:48

아무렴 그럴수도 있지. 유우주 어서와.

50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5:28

>>497 확실히 전보다 화력이 줄긴 했지요.. 음음

50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5:44

유우주 어서오세요~

502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7:21

잡담빈도가 좀 줄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슴다@@@@@@@@@@@@유우주 ㅎㅇ요~~~~~~~

>>495
아니 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제가요 저 영화 보고 없던 동심이 더 없어져버림;;;;;;;;;;;역시 세상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걸 다시 깨닫게 해주더라구요;;;;;

503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28:15

"뭔가 다르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
안 다른 건 아니니까. 란 생각을 하면서도 아므것도 벼하지 않고 히히덕거리다가 싸인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싸인이라. 싸인같은 건 없긴 해도 이름은 적어줄 수 있을지도?"
신비주의 보석세공사인 나를 만난 것으로도 조금은 괜찮지 않으려나? 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ㅎㅎ 하고 웃는 키가 크기는 하지만 십대같은 크리드는 누가 보아도 절대 처음 그녀가 나타난 것이 근 20년도 더 전이라는 것이 믿길 리가 없지요. 아마 그녀의 외관을 본 이들은 물려받았다. 라는 설이 대세입니다.

"저런..."
좀 많이 그랬겠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인어 모습이라면 간혹 텐게르님께서 그런 모습으로 묘사되니까 아예 끔찍하지만은 않았을지도?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아... 역시 한 번 승천했다 돌아와서 그런가. 딴세계 사람인 건 맞아.."

50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0:11

>>502 포스터 낚시 + 내용이 우울함.. 저도 보고나서 충격받았어요..ㄷㄷ

505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0:49

어어? 이거 크리드 걸어다니면서 떡밥을 배출하잖아..?

506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0:51

파닥파닥.... 아이랑 같이 보러 갔던 어른도 비위가 상해서 나온다는 그 영화...?

50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1:27

...크리드 걸어다니는 떡밥......?

508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1:35

다들 어서와요!

저는 동심이 박살난 게 언제였더라.. 꽤 일찍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 잡담빈도가 조금 줄어서일지도요! 일상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도 좋고 잡담도 좋죠!

50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3:40

크리드는 혹시 만날때마다 떡밥을 뿌리고 다니는 걸수도..

>>506 횟집 고등어 탁탁 살바르기. 으아 상상되서 더 무서운 영화였죠;;

51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4:31

영화를 모르니.....

51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5:59

>>504
후;;;;;;;저 사실 그거 나왔을때 애들하고 동심찾기 프로젝트로 보러 간거였거든요?????보고나서 애들끼리 야 역시 인실좆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나옴 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12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6:35

크리드랑 돌리는 분은 떡밥을 툭툭 내뱉는 크리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드가 타락자 제외하면 가장 나이가 많으니까.. 어쩔 수 없죠.(고개끄덕)

513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7:35

>>512 걸어다니는 떡밥자판기 들숨 날숨으로 떡밥을 뱉어내는 그는 대체....

51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39:29


>>510 이런 영화입니다. 으아;
>>511 외 그 영화를 동심찾기로 보신건가요..?

>>512 앗.. 크리드 그는 역사책..

515 늑디고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0:05

「너는 눈이 꼭 양 같구나!」 스승님의 말씀이었다. 「그런데 말야, 그 속에는 늑대와 사슴이 동시에 엿보여.」

나는 이 말을 아직까지도, 내가 부잣집 도련님인데도 촌놈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한 쪽 얼굴은 고귀한 사슴, 한 쪽 얼굴은 후안무치한 늑대. 뿔은 향기롭지만, 이빨에는 썩은 살점이 끼어 있다. 그때 스승님이 잔뜩 겁먹은 다람쥐처럼 소심하였던 내게서 어떻게 늑대의 일면을 보았는지 나는 모른다. 지금도 좀스러운 건 매한가지지만.

어쨌든 나는 전차에 얼굴이 붙은 형국으로 꼼짝 못하고 있었다. 불 붙은 채 질주하는 전차의 꼴을 한 천사의 모습. 예배당의 벽화나 마르바 직물에서도 자주 묘사되는 형상이지만 우스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루 메이트너는 나를 볼 때마다 폭소했다. 그럴 때면 맹렬하게 백마를 몰아 들이받아 버리려고 했지만, 녀석은 번번히 제 몸을 액체로 바꿔 빠져나갔다.

이런 괴현상은 교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구슬 때문이라고 했다. 구슬마다 어떤 효과가 있는데, 어떤 것은 닿은 이를 공주로 만들고, 어떤 것은 닿은 이를 콩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아무런 효과도 없는, 즉 정상으로 회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했다. 그 구슬을 찾기만 한다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터였다.

“찾았다….”

마침내 구슬을 하나 찾았다.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던 차에 갑작스럽게 이변이 생겼다. 몸을 대신하고 있던 전차의 차체가 사라지고, 대신 몸뚱아리가 허공에서 번쩍 하고 나타나, 나는 한 바퀴 휘릭 돌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고삐에 매여 있던 백마들은 어디론가 가고 없었다. 나는 아마 멀쩡해진 모양이었다. 거울 속에 비친 나는 한 점 티끌도 없는 인디고 키트였다. 눈이 동글. 볼이 동글. 코는 삐쭉.

시계는 열한 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참으로 둥근 시계였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잘 준비를 했다. 창문에서 초승달이 쏘는 가느다란 빛을 맞고 있는 새싹도 잎이 동그랬다. 그러고 보니 화분의 주둥이도 제법 둥글었다. 이불을 펴고 자리끼를 뜨러 수돗가로 갔다. 컵도 제법 둥글다. 이상하게 눈이 계속 둥근 형체에 이끌렸다. 에로스를 좇는 자아의 작용인가, 포도송이에 이끌리는 여우의 시선인가.

“인디… 켁! 콜록!” 방에 들어오던 루 메이트너가 군밤을 씹다가 사레들렸다. “뭐냐, 이건! 개냐?”

“개? 무슨 말도 안 되는….” 나는 대답했다. 혀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급히 거울을 보았다. 이렇게 생긴 사냥꾼을 본 적이 있다. 늑대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늑대 주둥이에 들어간 것 같이 보였던 사냥꾼. 평생을 함께 하던 늑대가 죽자 그 유해로 옷을 만든 것이라 했다. 하지만 나는 늑대 가죽을 뒤집어쓴 기억도 없을뿐더러… 방금 전까지 있었던 내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순전히 늑대였다.

“아, 인디였구만.”루는 한숨을 쉬었다. “걷어차서 쫓아낼 뻔 했잖아. 갑자기 복실복실하게 변하지 말라고.”

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고 지나갔다. 뜨끈뜨끈하고 투박한 손이 이마를 긁는 감촉에 나는 혀를 내밀고 헐떡였다. 나는 아차 싶었다.

516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0:56

크리드는 최소 은 제국의 나이만큼(천년은 확실히 넘음) 나이를 먹었으니까요.(고개끄덕)

으아아아 설거지가 끝나지 않아아아...

517 늑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0:57

파닥파닥! 보고 나서 3시간 정도 회에 트라우마가 생겼었어요. 어비스리움도 지우고...

아아... 니모야...!! 8ㅁ8

51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2:36

>>514 아니;;;;; 동영상은 안보여줬어도...;;;

519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2:54

"그렇게 말하니까 좀더 의심스러운데요. 제가 생각이 많은편이라 정말로 이상한 추측 내놓을지도 모릅니다?"

무언가가. 핵심이 될 키워드만 있다면 채워질수있는 의문이 머리속으로 쌓혀가고있었다. 아직은 도달지점을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알수있는건.
범인(凡人,평범한사람)은 아니다. 아니 인자를 부를수없는 무언가라는 추측도 조금씩 기울어져갔다.

"그럼 다음번에 기념하고자 잡지랑 펜이라도 들고와야겠네요. 지금은 없지만."

신비주의 세공사라는 이름을 떨친게 언제인가 까지는 모르고있었기에, 막연하게만 생각하고있었지만 항간에는 20년전부터 활동을해 크리드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모녀지간이라던지 그런말을 들은적은 있었던거같다. 아니 어쩌면. 상상의 영역이긴한데.

이윽고 들려오는 그 이름을 들었을때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하며, 표정이 조금관리가 되기시작했다.

"하기야 텐게르님은 바다를 관장하시기도하니까 틀린말은 아니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그 나쁜기억이 누그러졌답니다."

그리고 이윽고 들려오는 말에, 나는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눈앞의 이 사람, 아니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표정이 굳기시작한다.

"....라는건. 인간이 아닐적일때도 있었다? 당신.. 너무 많은정보를 쉽게 흘리는거같은데."

52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4:16

>>516 헐 설거지라니;; 힘내요 캡틴!

>>517 3..시간.. 흠흠, 그것보다도 늑인된 인디고 귀여워요*^^*

52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6:49


>>518 앗 죄송합니다. 대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522 늑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8:11

늑디고: 댕??

확실히 >>484의 라야주 말대로 늑디고는 대형견임이 틀림없습니다. 날카롭고 샤프한 론리울프 인디고라니 있을 수 없다.

523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48:24

>>521 (의심)

52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0:17

>>522 앗.. 댕댕울프로군요?
>>523 엄연한 클래식입니다. 보증할수 있어욧

52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2:00

댕댕울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일단 다이스....dice 1 20. = 1

>>524 클래시익.......

526 늑디고주 (908618E+52)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2:38

>>521 확실히 리스트네요. 프란츠 리스트...

크리드가 떡밥을 던진다고 하니 저는 정주행을 해야겠슴다!

527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2:48

백설공주 증식

528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4:00

>>514
그 머냐 포스터만 보고 힐링물인줄 알았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통수 한대 거하게 맞았다니까요 진심~~~~~~~

>>517
ㄷㄷㄷㄷㄷㄷㄷㄷㄷ어비스리움 무슨죄 ㅠㅠㅠㅠㅠㅠ

52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4:10

....야 다갓....백설공주라니.

53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5:19

>>525 ㅇㅎㅎ 클래식도 듣기 좋아요. 그것보다 비류공주님이 되셨군요..!
>>526 프란츠 리스트입니다. 프란츠ㅎㅎ 사실은 숨겨진 모티브입져.

531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5:56

아니 공주..공주는 맞는데.. 다갓이 기숙사에서 못나오게 허는구먼.

532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6:50

>>528 앗 알고 보신줄 알았는데; 한명의 피해자셨다니.. 토닥토닥..

53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7:03

유현: 포기하면 편해.

534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8:06

"어머어머. 너무 의심이 많다니. 그러면 말을 조심해야 하려나?"
"그래도 나는 항상 하던대로 해야 하지만! 오랫동안 붙은 걸 바로 없앨 순 없잖아?"
하핫 웃기는 하지만 딱히 의미없는 듯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말이었습니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아무 의미도 아니라는 듯합니다.

"다행이네..? 조금은 나을지도?"
아 그래도 펜이랑 종이를 주면 에. 하고 한번쯤은 동공지진할지도 몰라? 라고 농담합니다.

"정보를 막 흘리면 어때? 재미있잖아?"
그 사건의 전말을 하려면 이사장님의 형제가 다 죽은 사건 파헤치는 거라서 말하긴 좀 그랭. 내가 말하면 아라에게 한 반 죽어버릴지도! 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실실 웃는 표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535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8:22

>>531 >>533 공주님들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185cm 남자 인어공주도 있답니다..

53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8:46

>>532
하 알고 보러 갔었다면 동심찾기고 뭐고 안 했을듯ㅠㅠㅠㅠㅠㅠ;;;;;그리고 여담이지만 저는 그 영화 보고서 초밥이 넘 땡겨서 애들이랑 회전초밥집 갔었답니다@@@@@@@@ㄹㅇ 꿀맛이었음@@@@@@@@@@@@@

537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2:58:48

>>533 비류:(아득해짐)

538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1:20

>>536 마무리가ㅋㅋㅋㅋㅋㅋㅋ초밥 엔딩ㅋㅋㅋ 영화는 역시 영화일 뿐이네요ㅎㅎ

539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1:44

(퀸 엘사였던 사람(그 다음은 마법소녀(과자-맨

그 모두 170 후반대의 체격 건장한 남학생에게 일어난 일이지...

54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3:30

늑대인간>과자걸>잠자는 숲속의 비류>백설공주..

........ 아니 왜?

54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4:01

>>539 180 중반의 건장한 남학생의 일대기
과자인간>잠자는 공주..?>변화 없음>인☆어
..서로를 위로합시다. 토닥토닥..

54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4:46

남학생들 힘ㅋㅋㅋㅋㅋㅋ내ㅋㅋㅋㅋㅋㅋㅋㅋ

54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5:23

>>540 오 이렇게 보니까 다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많이 걸리신것 같기도 하네요.. 아닌가.

54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5:53

ㄷㄷㄷㄷㄷㄷ 루이는 그나마 무난한 변화였네요 ㅠㅠㅠㅠㅠㅠ;;;;다들 진심..(흐릿

>>538
ㅇㅇ;;;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먹을건 먹어야죠@@@@@@@@@@@@이상하게 그날은 방어초밥이 글케 맛날수가 없드라구요 +-+

545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6:22

남학생들.. 힘내시길...(토닥)

54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6:57

그러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많이 걸렸는걸.

54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8:24

모두 힘냅시다. 이 파편은 텐게르 주신의 수작이 담긴..읍읍

548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09:50

??????
백설공주 증식이에요...?

549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0:56

의외로 과자맨도 많이 걸린것같은 기분이예요@@@@@@@@@@@@@@@@ㄷㄷㄷㄷㄷㄷㄷ 다이스 굴려야 하는데;;굴리기 넘 겁남,,

550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1:33

"어쩐지 태도라던가, 내 능력이 이상하게 이끌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그렇게 되나."

힌트를너무많이주고, 가려야할것을 가리지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런걸 말한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태도. 그것은 무언가 초월적인 존재라는 말일터였고, 내가 한번 만났던 그분을 생각한다면...

결론은 하나다.

"아바돈. 혹은 강림. 어느쪽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분은 아니네. 응."

모습도, 외관도. 달랐다. 내가 느끼는 감정조차도.

"이사장님도 무언가 이 세계의 뒷면 연관되었다는 걸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수확이네. 괜히 말했다간 나란 사람도 쉽게 살아남지는 못하겠지만."

별로 눈앞의 존재가 기분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 있어서 무언가 이용할수있는 정보의 소득을 얻었으니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그런 고민만이 서고있었다.

"설마하는건데, 내가 겪은 사건도 너는 알고있어?"

순전히 도박처럼, 나는 웃지않는 얼굴로 이야기했다. 어쩌면 장대한 계획을 수정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분의 뜻을 이루는데에 지장이될수도 있으니까.

551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2:41

캐붕을 무릅쓰고 한번!

.dice 1 20. = 16

552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2:50

윽 마음같아선 더 떡밥끄집어내기를 하고싶지만 곧잘시간이고 막레좀 부탁할게.

55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3:11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식

55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4:00

공주가.. 늘어나고 있다..!

555 헤일리주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4:23

공주 증식썰....

가시덤불은 물리옵션이 되겠네요~

55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6:31

헤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는 숲속의 공주ㅋㄲ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비류는 기숙사에서 못나오는중)

공주 증식...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557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7:21

확산성 티엘린 프린세스

558 진주 (613439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7:59

갱신.
백설공주 하나 더 늘었어?!

559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8:06

아니 유현주 이야기에 납득해버렸잖아ㄱ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560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19:31

진주 어서오세요~ 공주가 양산되고 있는 티엘린의 사회..휴..?

561 헤일리주 (822248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1:00

다들 안녕이에요~

헤일리....은근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드레스 좋아함)

56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1:40

진주 어서와. 공주들이 증식하고 있네.

563 비류주 (9135606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2:23

(비류는 드레스가 어색하다)(비류:숏컷을 한 공주님이 어딨냐!!!!!!!)

564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2:29

"강림이던. 아바돈이던. 틀린 건 아니지만 정확하다고도 할 수 없으려나아.."
"그 분은 아니지만. 가장 최근에 강림하신 건 칼라미티 신님이셨던가.. 아닌가.. 텐게르 님이신가?"
싱글싱글 웃습니다. 딱히 숨길 생각은 없었으니까 말이지요. 그나마 보석세공사로 일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타협이었으니까요.

"세계의 뒷면이라... 뒷면이라 생각한다면 그렇기는 하지만."
"아라에게 함부로 말한다면... 음... 아마도 좀 많이 힘들지 않으려나?"
아라는 중급조차도 단신으로 죽일 수 있으니 말이지. 라고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네게 느껴지는 걸 보면 대략 알 순 있지만 뭐 어때. 이젠 남은 이들이 얼마 안 되는걸."
"확실히 이제는 승천할 이들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게 다 끝난다면 이제는 인간의 시대가 올 것인가.."
그녀는 화사하게 웃었습니다. 그걸 이끌어가거나 그 힘들을 사용하는 건 자율이지. 라고 키득거리며 말했습니다.

565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4:13

맞다 헤일리주랑 진주 ㅎㅇ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불안하지만 다이스 ㄱㄱㅆ@@@@@@@@@@@

.dice 1 20. = 4

56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4:29

일상봉인 ㅅㄱ

56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5:12

콩콩이.. 코코몽?

568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5:23

루이야.......(아련)

569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6:08

나는 이제자러가겠다.
저걸로 일단 막레하는걸로?

570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6:23

헤일리주 어서오고~

루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1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8:28

>>563 숏컷과 함께 드레스도 미니스커트로! (?)

유현주 잘 자요~

유우주 지금 답레 가져올까요?

57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8:52

네에. 저걸로 막레해도 좋아요.

다들 어서와요!

573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29:34

앗 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574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0:18

>>571 괜찮아~ 근데 게임 중이라 좀 늦을 수도 있어!

575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0:41

진진주도 어서와~

57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0:46

유현주 잘자고 헤일리주 늦었지만 어서와.
유현주 캡 수고했어~

>>571 미니스커트???(비류:(얼굴감싸버림

57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06

유현주랑 캡틴 일상 수고하셨어요~

>>574 그럼 천천히 이어주셔요~ 갖고올게요!

578 헤일리 - 유우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1:43

담요를 던져준 것 까진 좋았는데, 내가 던져준 담요로 저런 일이 일어날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는데 말이지.

"저건 또 뭐야..."

반짝이는 분홍빛부터 시작해서 뭔가 일어난다 싶더니... 저런 걸 뭐라고 하더라. 변신? 아 그래. 변신했다. 상당한 모습으로. 엄청난 모습으로.

"엄청나네."

응. 엄청나. 그 말 외에는 할 수가 없었다.

그 뒤로 한참 쳐다보고 있었던 거 같다. 뭐라고 할 말도 없고, 상대도 혼란스러워 보이고. 그래서 진정할 때까지 한동안 기다렸다. 그래야 말이 좀 통할 테니까.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고.
기다린 끝에 좀 진정된 듯 보일 즈음 말을 걸었다.

"담요 덮지 그래. 좀 가려."

민망하달까, 엄청나니까.

57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2:32

>>576 헤일리 : 괜찮아. 잘 어울려. 아, 화장도 해볼래? (메이크업 박스 들고옴)(신나보임)

58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2:33

유현주는 푹 주무세요!

58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3:43

하 어떻게 콩이 나올수가 있죠^^^^^^^^^^^^^^^^^^^?????????????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다니까요 진심;;;;;;;

58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5:26

>>579 비류: 아니. 잠깐. 헤일리. 묘하게 신나보이는데 내 착각인가?(뒷걸음)

>>581 힘ㅋㅋㅋㅋㅋㅋ내라구ㅋㅋㅋㅋㅋ

583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36:33

언제 콩 옷에 대해서 일러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그 뭐지..

그려봐야 하나..

58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1:48

>>582
하;;;;루이놈 지금쯤 기숙사에서 자괴감 쩔어서는 이불 밖으로 안 나올거같아요@@@@@@@@@@@@@비류는 지금 머해요;

>>583
캡 저 넘 비참해질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감이 잡히는데 적당한 짤이 없네요 ㄷ

585 비류주 (0497339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3:26

>>584 비류도 지금 자괴감에 빠져서 기숙사에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6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5:54

>>582 헤일리 : 기분 탓이야. (그림자로 구속 시도)(웃고있음)

저 콩옷은 보다보면 그거 생각나요 부농콩...모 게임의 부농콩...

587 비류주 (0497339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7:44

>>586 비류: 기다려봐라. 잠깐만....? 헤일리? 지금 엄청 무섭다.

588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8:49

이런 느낌..(고개끄덕)

589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9:29

부농콩 옷 이거이거!

>>587 헤일리 : 문답무용! (이후 메챠쿠챠 메이크업 해버렸다고 합니다)(메데타시 메데타시)

59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49:57

>>585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하 저 다이스 굴리지 말걸 하고 후회됨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류는 그나마 괜찮을것같은데요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591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3:38

>>588
안이 캡 그림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ㅇㅇㅇㅇㅇㅇ 대충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중이었음@@@@@@@@@@@@

>>589
앗 헉 뭐죠 저 귀여운 생물체는(동공
부농콩이 먼가 했는데 그거였군요 ㄷㄷ..!

59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4:00

헤일리가 급하이텐션을 보여서 당황한 비류txt

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터짐)

비류는..... 일단 드레스에서 어색해할지도 몰라(19년동안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다)

593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5:08

부농콩ㅋㅋㅋ

분명 저런 느낌의 짤을 알고 있었는데 검색해봐도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결국 손가락으로 그렸습니다..

594 유우주 (405857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5:52

나 방금 부농콩 하고 왔어

그러니 이제는 한푸를 입어보고 싶다 (???)
.dice 1 20. = 13

595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7:59

유우얔ㅋㅋㅋ 또 엘샄ㅋㅋ

어서와요 유우주!

596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8:30

유우주 ㅎㅇ요~~~~~또 엘사네요 ㅠ

>>592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앗앗 그러면 충분히 어색해할듯@@@@

>>593
ㅋㅋㅋㅋㅋㅋ글쿤욬ㅋㅋㅋㅋㅋㅋㅋ하;;진짜 넘 자괴감드네요@

597 헤일리주 (7161587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8:32

>>591 귀엽지만 포악해요(?)

>>592 깔깔! 헤일리는 이래뵈도 패션과 메이크업은 빠삭하답니다~
수업 외에는 항상 사복이고, 매달 패션잡지도 구독해서 보고 있고, 지출의 5할이 옷이고... 일상 때는 거의 사복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598 유우주 (984136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8:49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자꾸 나만 엘사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9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3:59:25

갱신한다!

600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00:15

어서와요 라야주!

와아아아..그러고보니 르투아르도..

.dice 1 20. = 3

르투아르: 내가 만만하니이이...

601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00:57

어머 신데렐라. 재투성이로군요! 조금 더 일찍이었다면 화려한 드레스 몇 분간은 착용했을 텐데!

60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0:01:02

유우주가 엘사가 나오는건... 불이라서?
라야주 유우주 어서오고.

헤일리 대단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그래서 비류는 지금 죽으려는 중.

603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01:26

유우주 라야주 어서와요~

604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03:15

>>597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역시 겉모습이 다가 아니군요;;;;짤만 봐선 졸귄데ㅠㅠㅠㅠ

605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00:04:06

ㅓ 졸리지만 다이스 한번만. 지금 3시간이 지났던가? 아직 안 지났으면 무효로 할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dice 1 20. = 11

606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04:13

라야주 ㅎㅇ요~~~~~~

>>602
하;;;;;;;;;;비류 어뜨케요ㅠㅠㅠㅠㅠㅠㅠ;;;;;치마 익숙한 애였다면 괜찮았을텐데ㅠㅠㅠㅠㅠ

60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0:05:26

프란츠주 잘자!

비류는 지금 이틀째 방콕중이라서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8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05:59

>>605 오오 뱀파이어 프란츠! 일상 돌려보고싶다~
잘자요 프란츠주!

609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06:27

잘자요 프란츠주!

610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00:07:24

.dice 1 20. = 4
갱신!

611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08:21

콩콩이 또...! 어서와요 겐주~

612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08:23

9시 33분에 마지막으로 돌리셨으니 괜찮을듯!존밤되셔요~~~~~~~~

>>607
아니 이틀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루이도 당분간은 기숙사에 쳐박아둬야할듯 ^^;;;;;;;;;

613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0:08:25

슬슬 자러가봐야겠다. 일어나서 일상 좀 돌려야지...

614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09:05

비류주 잘자요~ 나중에 같이 일상해요!

615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10:39

겐주 ㅎㅇ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겐도 콩 나왔네요 ㅠ;;;;
비류주 존밤~~~~

616 라야 (5284316E+5)

2018-05-21 (모두 수고..) 00:11:32

비류주 잘자!

617 라야 (5284316E+5)

2018-05-21 (모두 수고..) 00:11:38

헤일리랑 일상 돌려보고싶드아아아..

618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11:46

비류주 잘 자시고 겐주 어서와~

619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13:04

라야주도 어서오고~

헤일리 답레 쓰기 전에, 다이스 돌리기 전은 과자맨이었는데 지금 엘사인거랑 과자맨인 거 중에 뭐가 더 낫겠어?

620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18:40

어서와요 겐주! 비류주는 푹 주무세요!

내일은 앵무새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와아아...(반짝반짝)

621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22:56

>>620 우왕 앵무새 카페! 가보고 싶다~

622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23:58

>>620
ㄷㄷㄷㄷㄷㄷㄷㄷㄷ앵무새 카페라는곳은 첨 들어봐요 ㄷ

623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26:08

전에 라쿤 카페라고 들어본 적 있는데 정말... 죽기 전에 발이라도 들이밀어 봐야할 곳 중 하나... (시름시름

624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26:43

검색하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고양이 카페에 딱 한번 가본 적은 있는데. 충격적이게도 제가 간식을 손에 들었는데 딱 한마리만 오더라고요...그것도 그 카페에서 가장 접대묘스러운.. 다른 분이 간식을 들자 막 몰려가던데...

...이번 앵무새 카페는 좀 다를 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래야 해요..

625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27:29

>>623
ㄷㄷㄷㄷㄷㄷ라쿤 카페는 또 머에요@@@@@@@@하 요즘 밖에 나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런가;;;렬루 신기하네요;;

626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27:53

>>617 나중에 돌려봐요!

>>619 과자맨이 되면 옷 뜯어먹혀요(?) 그냥 엘사인 걸로 해주세요~

627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29:26

>>623 라쿤 카페 그곳은....주머니달린 옷 입고 가면 안 되는 곳.... 라쿤이 주머니 싹 털어가요!

>>624 음음 꼭 그럴거에요!

628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29:45

아 라쿤 카페. 저 그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들었어요. 러시아 누님..아니네요. 러시아 또래들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629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34:01

>>624 그.... 원래 냥생들께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르니까~
>>625 말 그대로 라쿤들이 돌아다니는 카페?
>>626 접수~

630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0:37:53

>>624
안이 캡 ㄷㄷㄷㄷㄷㄷㄷㄷ 하 앵무새 카페에서는 ㄱㅊ으실거예요!

>>629
ㄷㄷㄷㄷㄷ별별 신기한 카페들이 많네요;;;주말때 시간좀 내서 애들하고 돌아다녀봐야할듯;

631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40:18

내일 아침에 잠깐 공부 하면서 앵무새 카페 근처에 뭐 먹을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려고요. 영 없다면 뭐 먹고 찾아가게 되겠네요.. 그 곳에서 가까운 시내에서 먹어야지...

632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0:43:52

>>631 맛난거 드셔요 캡틴 맛난거~

아...나도 맛난거 먹고싶다. 수플레 팬케이크 같은 거...

633 유우 - 헤일리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46:19

도대체 어떤 경이로운 시선으로 보여지고 있을지, 나로서도 감히 가늠할 수가 없었다. 길 한가운데서 장렬한 변신 퍼포먼스를 선보이리라고, 그 이전에 눈과 얼음의 여왕이 되리라고 아침에 나올때만 해도 그 누가 어찌 예측할 수 있었을까.

"......."

기력이 쇠해서 대꾸를 할 힘조차 솟아나지 않았다. 묵묵히 부들거리는 손길로 담요를 펼쳐 하반신에 둘렀다.

let it go~ let it go~

"대단히 불길한 소리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보고자 했다. 허나 그 청아한 음색은 어디서 울리는 것이 아니라, 기이하게도 어디에 있던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리고 다만 이 노랫소리가 어떤 다른 이의 변신에 의해 들려오는 것이기를 바랬다.

그랬는데,

"아무래도 좋아, 이제는..."

순간 전신이 푸른빛의 냉기로 휘감겼고, 그는 다시금 눈의 여왕이 되었다.

634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49:07

이번 미니 이벤트는.... 패션쇼 내지는 개그쇼였다 (아련

635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0:51:28

개그입니다..? 아마도요?(나름 아주 오래 전에 진짜 즐겁게 한 걸 어레인지 함)

636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0:55:39

>>635 망가질 만큼 망가질 수 있었지 하하

637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00:59:03

리갱이다요! 없겠지만

638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1:01:01

>>637 없기는? (번쩍
세하주 어서와~

639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1:01:37

세하주 ㅎㅇ요~~~~~~

>>631
ㄷㄷㄷㄷㄷㄷㄷㄷ근처에 맛집 있기를 기원합니다ㅠㅠㅠㅠ;;

>>634
ㄹㅇㅍㅌ ㅂㅂㅂㄱ;;;;;;;

640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1:02:44

어서와요 세하주!

641 헤일리 - 유우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03:04

"......"

상대를 만난 후로 별 일을 다 보는 것 같았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신했다가 노래가 나오다가. 아. 계속 보고 있다간 내 정신까지 혼란스러워질 것 같아 눈을 잠시 감았다. 앞머리로 가려져 보이지 않겠지만.

"여러모로 힘들다니까. 이 학원은."

작게 중얼거리고 입가를 가리며 하품했다. 살짝 나른한 탓도 있었다. 체조를 마친 후였으니까, 피로하기도 했고. 그 와중에 다시금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또냐... 생각하며 몸을 일으켰다.

"어이."

신발을 대충 꿰어신고 가방을 들었다. 그 상태로 상대가 있는 쪽을 보며 말했다.

"담요 줄 테니까 가리고 기숙사로 돌아가던지 해. 원래대로 돌아갈 때까지 얌전히 안에 있는게 좋겠지."

되도록이면 이 사태 끝날 때까지.
말을 마치고 시가지로 나가는 길 쪽으로 걸음을 디뎠다.

/이걸로 막레해도 되고~ 따로 해줘도 좋고요~

64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1:03:17

잠깐 잠들기 직전에 와봤는데.... 세상. 개그쇼와 패션쇼인거 인정.

세하주 어서오고.
자 진짜로 안녕.

643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04:10

세하주 어서와요~

나이반전이나 성별반전 같은 것도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뻔하지만~?

644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04:45

>>642 ㅋㅋ 정말로 잘 자요 비류주~ 좋은 꿈 꿔요~

645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1:05:03

비류주 어서오시고 존밤되셔요~~

>>643
헐 저 완전 뻘한데 성별 반전된 캐들 보고싶어요@@@@@@@@@@@@@@어떨지 ㄹㅇ 궁금함 ㄷㄷ

646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01:06:29

헉 모두 안냥

647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1:08:59

그럼 저기서 막레인걸로! 유우의 패션쇼에 동참해주느라 수고 많았어~~

>>642 비류주 잘자고!

648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1:09:20

(성별반전은 진짜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함정)(나이는.. n살을 뺀다는 느낌?)

6월은 학생분들 시험기간이 있어서 참여율이 저조할 수도 있다 보니.. 미니이벤트나 au스러운 것을 많이 넣을 계획이 있습니다! 7, 8월에 스토리를 좀 나가고.. 개인 이벤트도 사이사이 끼워넣고.. 그럴 예정이거든요.

649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13:20

유우주도 수고하셨어요~ 힘내라 유우짱...!

>>648 좋네요~ 하하 한 14살쯤으로 어려져봐랏(?)

650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16:14

왠지 누우니까 어지럽다...물속에 빠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저도.이만 ㅏㅈ러 갈게요~ 다들 좋은 밤~

651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1:17:20

푹 주무세요 헤일리주!

652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1:18:40

ㄷㄷㄷㄷㄷㄷ헤일리주 존밤~~~~~두분 일상 ㅅㄱ하셨음@@@@@@@@@

>>648
헐 ㄹㅇ 기대합니다@@@@@@@@@@@@@@음음 글쿤요 방학시즌에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느낌으로 보면 되겠죠..?

653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1:22:35

아예 안 나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쭉쭉 빼는 건 아니니까요. 좀 느리게 나가는 느낌?

654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22:55

..........잘려고.누웠는데.....갑자기 비상벨이...화재경보기가.........
저 소리 싫어요 무서워..

655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01:24:39

>>654 어... 우선 상황을 확인하는게 좋을거같은데

656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1:26:38

헤일리주 잘자~

657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01:27:47

엇... 상황을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토닥토닥) 요즘 세상이..

으음... 저는..이만 자러 가봐야겠네요.. 오후에 조금 잤는데도 졸려와...

앗. 다이스 이벤트는 월요일. 그러니까 오늘까지입니다! 즐겨주세요!

658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1:27:51

자...는게 아니라 그거 큰일난거 아냐....?

659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01:29:23

캡틴도 잘 자구~ 좋은 밤~

660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01:32:00

나가봤지만 아무 일도 없어서 더 무서워요...요즘 강아지가 묘하게 밤에 경계 태세라 불안하기도 한데..

일단 귀마개라도 하고 자볼게요. 출근도 있으니까. 여러분은 좋은 밤 되길!

캡틴도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661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1:37:46

아니 헤일리주 뭔일이래요 ㄷㄷㄷㄷㄷㄷㄷㄷ 비상벨에 화재경보기면 보통 일은 아닌듯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별일 아니기를 빕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캡틴이랑 헤일리주 존밤~앗앗 이벤트랑 진행에 대해서는 참고하겠습니다! ^-^*

662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1:47:14

하 저는 애인님께서 간만에 영화보자고 그래서 나갔다 올게요~~~다들 넘 늦게 줌시지 마시구 굿새벽되셔요~~@@@@@@@@@@@@@@

663 이아아나-독백인지과거인지모를줄글 (1075917E+5)

2018-05-21 (모두 수고..) 06:17:32

https://youtu.be/dbs55oiGZn8

그녀의 작은 손에 의하여 붇들리고, 세워져서 짤랑- 짤랑-
하고 은은하게 흔들리는 그것, 금속으로 만들어진 석장은 무기라고 하기엔 참으로 자비로운 막대기였다.

규칙적으로 바닥에 제 밑부분을 찧으면서 머리위로 내는 소리는 자비와 자애심으로 만들어져 맑고 곱게 짤랑이며 방울과 고리들이 저와 저의 주인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 조차도 멋대로 해치치 않고, 또 그들이 자신을 다치어 죄를 쌓게 하고싶지 않아 고뇌하는 주인의 눈물처럼 처량하고도 한없이 높게, 괴로울 수준으로 맑게 울리는 것이 꼭 풍파에 박살날지도 모르는 어린 주인의 곧고 순수한 마음과 닮아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누군가를 찌르거나 쳐서 다치게 할 수 있었고, 이 세상이라면 차라리 그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의 마음상태라는듯, 처음으로 그것을 쥐어서 규칙적으로 흔들어본 어린 그녀는 입을 열었다.

창-. 창창창-.
그것은 울먹거리는듯한 소리였다.
창-. 창창창.
그것은 너무 맑고 투명한 음색이였다.
창-. 창.창.창.
그것은 그 자체가 괴로움을 소리라는 형태를 빌어 내뱉는 것 같았다.
창.
그것은 음 하나가 살아 움직이려는듯 석장의 고리와 방울이 내는 소리와 함께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그렇기에 그녀가 부르는 이것은, 노인에 의하여 죽은 모든 생물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들의 아품과, 노인의 아품을 모두 품으며 그들이 위로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동시에 이 노래를 부르는 그녀가 가슴으로 느낀 아품의 진혼곡이였다. 아. 자비롭고 하찮아라. 하지만 누가 비난하랴? 낮고 하찮은 것이나 그런 곳에 있는 것을 진심으로 껴안아주는 것은 그들과 같은 위치에 있는 낮은것, 그것도 아니라면 낮아본 적이라도 있어보거나 낮았기에 받는 고통을 느끼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짓인데...

그렇기에 어렸던 그녀는 무기라고 할 수 없는 무기를 들고 누구도 상처입히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을 꼭 쥐고 상처입고 죽거나 상처입고 상처입히며 살아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그들을 모두 화해시킬 순 없었으므로...

664 이아아나주 (1075917E+5)

2018-05-21 (모두 수고..) 06:18:32

...는 드뎌 이아나 목떡!

665 이아아나주 (1075917E+5)

2018-05-21 (모두 수고..) 06:34:55

는 지금 읽어보니 진짜 비몽사몽해서 썻구나... 하.....젠장.

666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7:50:20

.dice 1 20. = 18

667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07:50:40

ㄷㄷㄷㄷ

668 유현주 (4676274E+6)

2018-05-21 (모두 수고..) 08:49:48

생각해보니 18걸려도 황녀는 변한게없네?

669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07:57

갱신이에요`

670 이아아나주 (4178421E+5)

2018-05-21 (모두 수고..) 09:08:47

.dice 1 20. = 5

나도 한푸 나왔으면!!

671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10:54

>>670 다이스 : 한푸는 이미 나왔으니 대신 알라딘풍 옷을 드리겠습니다! (얄밉)

672 이아아나주 (4178421E+5)

2018-05-21 (모두 수고..) 09:12:05

이...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673 이아아나주 (4178421E+5)

2018-05-21 (모두 수고..) 09:12:57

어서와 헤일리주.

>>671 3시간 뒤에 다시 뵙지요 다갓♡

674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15:22

>>672 않이...이쁜 옷 차고 많은데 왜.....!

안녕이에요 이아나주~

675 이아아나주 (5870609E+5)

2018-05-21 (모두 수고..) 09:20:06

>>674 이아나네 집은 입학사정제로 넣었어도 자식 둘의 학비를 내려면 부모님 등골이 휠만큼 가난하니까...


는 그래도 내 개인취향엔 나름 이쁜 옷이지만...! (쭈글)

67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22:57

>>675 앗 음 어 .. 취향존중해드리겠습니다! 취향이었군여 이아나주 ㅋㅋㅋㅋㅋㅋ

677 라야 (5284316E+5)

2018-05-21 (모두 수고..) 09:23:38

갱신!

678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23:39

.dice 1 20. = 18

잠시 갱신겸 다이스.

679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25:16

오 한푸~~

68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26:34

라야주 비류주 어서와요~
오 한푸! 비류 드디어 기숙사 밖으로 나오는 건가요!

681 이아아나주 (5870609E+5)

2018-05-21 (모두 수고..) 09:32:54

어서와 비류주!

다갓님.....한푸취향이신가봐...

68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33:34

다들 안녕안녕~

기숙사 밖으로 나와야지 슬슬~

683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36:51

어제는 공주 취향이시드니 오늘은 한푸인가 다갓...

아 슬슬 독백도 한번 써야겠는데 귀찮단 말이져...무냐무냐

684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39:39

다갓님 취향이 참.....ㅋㅋㅋㅋㅋㅋ독백 써 헤일리주!

68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43:04

독백.....(스물스물)(기어감)(이불속으로)
뀨 ('ㅅ'))))

686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46:41

아니아니 나오라구????

687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09:48:55

이불 밖은 위험해오
여기는 안전! (((('▽')b

688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09:56:44

독백 쓰라고하니까 왜 이불로 숨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689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08:35

왜냐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죠....(현생 회사)
독백은 머..메모장 켜놓고 천천히 쓰려구요~

69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14:15


이런거 현실에 있으면 진짜 꿀일듯

691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17:18

돌돌 극세사..... 안돼.. 극세사 이불은 이미 최고인데 저게 있으면 현생라이프가 사라져.

692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18:33

단체로 날아가는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생을 줘도 좋으니 갖고싶다!

693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20:53

그만둬 이미 현생은 체력게이지가?????라고!!!!

694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27: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류주를 극세사 이불로 말아버림)(둥기둥기)

695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28:50

(극세사 이불에 말림)(노곤노곤)(그르릉)

69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31:26

요시요시~ (부둥부둥)(재움)(그리고 납ㅊ)(뭔)

69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32:04

납치는 아니지!!!!!!(헤일리주 극세사 이불로 말아버리기)

698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34:15

갸아아아악 당했다아아아아 (말려버림)(강제무장해제)

699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35:35

(돌돌말고)(둥기둥기) 강제무장해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0 라야 (5284316E+5)

2018-05-21 (모두 수고..) 10:35:57

아니 이분들이(시몬스 침대위에 눕힘

701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0:37:35

잠깐 갱신합니다아... 오늘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어...

70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38:10

>>700 앗차! 당했다!!!(침대에 잡아먹힘)

라야주 어서와~

703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38:16

(그릉그릉) 않이 극세사이불말이에 시몬스침대라니! 이,이러면 잠들 수 밖에 없잖 (끼엑)(잠듬)

704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38:36

캡도 어서오라구!

70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39:00

라야주 캡틴 어서와요~

>>701 엄.....뉘신고...?

706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0:40:14

여성적으로 표현된+용의 속성이 있는 칼라미티님이십니다! 생각해보니 이름을 바꿔놔도 정작 봐야 하잖아..?(전혀 생각하지 않음)

707 이아아나주 (5870609E+5)

2018-05-21 (모두 수고..) 10:40:20

라야랑 캡 어스와!


이불..... 밤샘한 나로서는 정말 가고싶네........

708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0:40:39

다들 안녕하세요!

709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0:41:36

아항 칼라미티님이었군여! 긴가민가했는데 맞았네~

710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0:43:00

어...이아나주...밤샘 괜찮아???

칼라미티님인가~

711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0:45:47

이아나주 밤샘이라니.. 괜찮으신가요..?

이제 리그트님만 그리면 적당하겠네요.(고개끄덕)

712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11:20:18

갱신!
이아나주는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요!

713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1:21:01

진주 어서와~

714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1:21:34

진주 어서와요~

715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1:46:26

이제 곧 점심시간이구만... 점심은 또 뭘 먹나아..

716 유우주 (4902074E+5)

2018-05-21 (모두 수고..) 11:57:33

갱신~ 오늘은 바빠서 저녁 때 쯤에야 들어오겠네~

71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1:59:06

유우주 어서오구 힘내라구

718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2:03:22

갱신과 함께 다이스!

.dice 1 20. = 8

719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2:04:14

......? 전차에 얼굴이 무슨말이야?

720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2:07:44

잠깐 갱신합니다.. 아 지금 나가야 하지만 너무 귀찮다..

>>719 어.. 대략적으로는 이런 느낌이려나요.

721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2:07:48

세하주 어서오구.

전차에 얼굴....토마스?(아님)

722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2:08:44

백설공주할게요... 으아아앙아아

723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2:29:52

>>72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4 어리고 어리석었던 그 시절 - 헤일리 미뉴엣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03:35

사각거리는 시폰의 촉감.
부드러운 실크의 결.
줄지어 반짝이는 모조 보석들.
그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드레스는
어릴 적 내 유일한 안식처이자 지금의 나를 만든 가닥 중 하나였다.


"뭐..."
"결국 나도 피해갈 수 없었던 건가."

조심하라, 고 친절한 경고까지 들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드려버린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발 끝에 뭔가 채인다 싶었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으니까. 그나마 멀쩡한 복장이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한차례 소동이 지나간 뒤 내 차림을 내려다보니 좀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그립다면 그리운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도 있겠지. 화사한 파스텔 톤 컬러의 벨 라인 드레스에 허리와 배를 조이는 코르셋의 조합은, 어느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공주님의 차림이었다. 나참, 내가 공주라니.

"여기 다니는 공주들한테 민폐라고."

말로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싫지 않은 듯 치맛자락을 만지작거렸다. 이런 일이 아니면 입지 않을 옷이지만, 한때는 이런 옷을 매일같이 입었었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예쁘다는 말이 듣고 싶어서.

"......"
"다 헛수고였지만."

하루종일 이 옷 저 옷을 갈아입으며 수십번 거울 앞에 서고, 그것도 모자라 유모에게서 몇 번이고 확인받고, 손꼽아 기다렸지만,

'뭐?'
'피곤하니까 나중에, 나중에.'


돌아온 것은 냉랭하고 지친 목소리. 찡그려진 미간.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아직 어려서였겠지.
뭘 해도 즐거웠는데. 힘들지 않았는데.
결국 어느 것도 안 된다는 걸 깨달은 건 최악의 순간이었지...

"...어리다는 말은 본래 어리석다는 의미라는게 그 시절엔 참 잘 맞아떨어졌었는데."

치맛자락을 만지던 손을 옮겨 나를 감싸듯 두르고 있는 가시덤불을 움켜쥐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날 선 가시들이 닿는 피부를 파고들며 살갗을 찌른다. 느닷없이 벌어진 상처는 놀란 듯 붉은 피를 방울방울 맺어 이윽고 흘러내리게 하고, 따끔따끔한 통증을 내었다.

아프지만, 아팠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상태로 한참을 쥐고 있었다. 손등이 새하얘지도록. 손이 얼얼해지도록. 겨우 손가락을 벌려 손을 떼었을 땐 흐르던 피가 굳고 손바닥이 검붉은 것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 손을 두어번 쥐었다 폈다 해보곤 에라 모르겠다 하며 탁탁 털고 말았다.

"케익이나 사러 가볼까~"

혀가 녹아내릴 정도로 단 케익을 사서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싶어라.

들을 이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일어나 앞으로 나아갔다. 익숙하고 그리운 옷을 질질 끌며, 붉어진 가시덤불과 함께.

72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04:15

나름 떡밥이라면 떡밥인(?) 독백 하나요~

726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04:56

헤일리....;ㅁ;!!!!!!!! 손!!소온!!!

727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12:02

헤일리 : ? 손? 핥으면 나아. (할짝)

무신경하네여~

728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13:53

아니 그걸 핥으면 어째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ㅋㅋ라연이한테 이를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20. = 14

729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14:31

변하지 않음만 두번 걸렸네! 이야 꿀이다!

73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18:03

에벱베베 아직 라연이하고 그렇고 그런거 아무도 모르니까 걱정 없대요~ 벱벱베~

옹 비류 원상복귀! 하지만 3시간 후에는~?

731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23:46

아니 얄미워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시덤불 잠자는 숲속의공주 헤일리랑 돌려야하는데..

3시간뒤ㅋㅋㅋ에베베 안돌릴건데에.

732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28:25

아니 그런 치사한(?) 수를 쓰다니!(??????)
일상? 일상하까여 비류주??

733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33:24

헤일리주도 안돌리다가 돌렸으면서 에베벱!!!!

일상? 좋지~ 선레는 누가할까?

734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34:40

선레 음 선레... 제가 할게요! 원하는 상황 있어요?

735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37:37

상황이라~ 헤일리가 먼저 연락해서 밖에서 만나는건 어때? 카페든 어디든~

73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39:51

드레스+가시덤불로 카페는 무리고 ㅋㅋㅋㅋㅋ 그래여 그럼 선레 써올게요~

73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40:20

오 그러네. 그거 무리무리. 그럼 부탁해~

738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3:50:35

혼란스러운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나까지 휘말려 이런 꼴이 되니 좀처럼 어딜 갈 수가 없었다. 아. 저 가시덤불만 없었어도 시가지에 나가는 건데. 저걸 달고 다니면서 시가지를 거닐었다간 피 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게 될 것이다. 전 같으면 그런 거 신경도 안 쓰고 다녔겠지만 지금은 좀 아니랄까. 그러니까.

그래도 아예 안 가는 건 아쉬워서, 가능한 가까운 곳에서 음료 두 잔을 사들고 왔다. 왜 두 잔이냐면, 둘이 마실 거니까.
한 손에 음료가 든 캐리어를 들고 걸으며 다른 손으로 총총히 문자를 보내었다. 수신인은, 비류.

[안녕.]
[지금 시간 있어?]
[있으면 잠깐 보자.]
[시가지 나가는 쪽 벤치에 있을테니까.]
[바쁘면 말하고, 아님 기다릴게.]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상처가 콕콕 쑤셔와 아팠다. 역시 뭐라도 붙였어야 하나. 디바이스를 집어넣고 다시 손바닥을 보니 붉다못해 살짝 부어있었다.

"음...."

뭐 괜찮겠지. 이 정도로 큰일은 안 날거라고 생각하며 내가 말한 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먼저 도착해 앉아서 비류가 오기를 기다렸다.

739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3:59:18

혼란스러운 상황에 휘말린 다른 학생들처럼 비류도 비단 다를 바가 없었다. 처음에는 변하지 않더니 그 뒤를 이어 줄줄이 늑대인간을 시작으로 마지막은 백설공주였던가. 미니스커트는 끔찍했지. 비류가 어깨를 슬금 움츠리면서 진저리 아닌 진저리를 치면서 오랜만에 기숙사를 벗어나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제복도 셔츠도 아닌 아무것도 장식되어 있지 않은 긴팔 티셔츠에 바지를 입은 채 그녀는 걷다가 디바이스에 전송된 문자를 봤다.

"헤일리?"

의외군. 생각하며 그녀는 턱을 문질문질하다가 손을 움직였다. 시가지로 나가는 벤치인가.

[안그래도 그쪽으로 가는 중이다.]
[ 금방이야.]

답장을 하고 비류는 헤일리가 기다리는 쪽으로 조용하지만 조금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저 멀리 먼저 도착해 있는 헤일리의 모습에 손을 흔들어보이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생소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비류는 슬그머니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여유롭게 유지했다.

"잘 지냈나라고 묻고는 싶지만 그리 잘 지낸것 같지 않군. 너도 피해자가 됐을 줄이야. 헤일리."

비류는 발소리도 조용하게 다가가서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로 미소까지 지어보인 뒤 톡,하고 헤일리의 앞머리를 가벼이 건드려보인다.

740 이름 없음◆SFYOFnBq1A (0716226E+5)

2018-05-21 (모두 수고..) 14:12:27

(둘의 일상을 관전하기 시작한다)

다들 안녕하세요오.. 하필 자리가 나도 6인 테이블...(흐릿)

혼자인 제겐 아주 부담스럽습니다..앗 음식 나왔다.

741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4:15:20

문자에 대한 답은 금방 왔다. 타이밍이 좋았나보네. 금방이라는 말을 확인하곤 디바이스를 내려놓았다. 그대로 벤치에 앉은 채 생각 없이 저 앞 어딘가를 보고 있었다.
날은 화창하고, 벤치에 드리운 그늘은 시원하고. 뺨을 간질이는듯한 실바람까지 간간히 불어오니 절로 넋이 나가게 되더라. 그런 내 정신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건 비류의 목소리였다.

"...아. 안녕."

기척이 거의 없어 다가오는 것보다 목소리를 듣고서야 알았다. 인사를 대신하는 말과 함께 앞머리를 건드리는 것에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그래보여? 나름 잘 지냈는데. 이런 옷 익숙하기도 하고. 그런 너는 잘 지냈어?"

이 사태에 한번도 안 휘말렸다면 다행이지만, 왠지 아닐 것 같았다. 얘기는 천천히 해도 좋으니 앉으라고 손짓하곤 음료가 담긴 캐리어를 중간에 내려놓았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샀어. 하나 골라가."

두 칸짜리 캐리어에는 스무디가 든 테이크아웃 잔 두개가 들어있었다. 하나는 오렌지, 하나는 청포도. 밖에서 얘길 하는 거니 마실 거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먼저 고르길 권했다. 나는 어느 쪽이어도 좋으니까.

74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4:15:39

아니 관전ㅋㅋㅋㅋ6인 테이블에 혼자 앉는건 조금 그렇지. 맛있게 먹으라구 캡틴~

743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4:16:14

캡틴 ㅋㅋㅋㅋ 맛나게 드세요~

744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4:24:19

비류는 자신이 앞머리를 건드리고 나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알았는지 조금 뒤늦게 들려오는 헤일리의 인사에 답하듯이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고는 잠시 그 모습을 감상하듯이 바라봤다. 팔랑팔랑한 공주님 드레스는 드레스에 어울리는 아이가 입어야지 잘 어울리는 건 맞는 말이군하고 생각하며 그녀는 헤일리의 옆자리에 앉으려다가 가시덤불을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

"잘 지냈냐고 묻는다면 잘 지냈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러한 사태에서 잘 지낼 일이 만무하지 않겠나."

그녀는 헤일리의 옆의 빈자리에 앉아서 캐리어에 있는 오렌지 스무디를 집어들었다. 여유롭고 느긋한 목소리와는 달리 행동거지는 무던하고 담백했다. 큭큭 하며 여유로이 웃는 것하며. 비류라는 사람은 참 이런 소동에도 무던하고 담백했다.

슬금 시선을 헤일리가 입은 드레스와 가시들을 바라보면서도 그녀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수고를 끼쳤군. 친구. 몹시 미안하지만 감사히 마시도록 하마."

오렌지 스무디의 빨대를 입에 물며 비류는 느긋하게 중얼거리고는 등받이 너머로 팔을 걸치고 여유롭게 꼰 다리를 까딱였다.

745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4:35:48

"뭐, 하긴. 괜한 물음이었네."

이 사태에 대한 근황만을 물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게 비류의 대답이라면 그런 거겠지. 나는 그 이상 묻지 않고 고개만 가볍게 끄덕였다.

비류가 오렌지 스무디를 가져가자 자연스레 내 몫은 청포도가 되었다. 무심코 다친 쪽 손을 스무디로 뻗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거뒀다. 이 상태로 저 차가운 걸 만졌다간 꽤 따가울 테니까. 자연스럽게 반대쪽 손으로 스무디를 들어 입가로 가져가며 말했다.

"수고랄 것도 없어. 내 거 사는 김에 산 거니까."

이런게 무슨 수고 씩이나. 별거 아니라는 듯 중얼거리곤 스무디의 빨대를 입에 물었다. 그대로 빨아올리자 얼음 알갱이가 섞인 청포도 믹스가 빨대를 타고 올라와 입안으로 들어왔다. 차갑지만 시원한 묘한 감각에 한모금 더 쭉 마시고 입을 떼었다.

"이 난리도 오늘이면 끝나려나.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이 사태."

어디 실험이 잘못 되었다느니 그런 얘긴 얼핏 들은 거 같은데. 제대로 들은게 없다며 넌 뭐 아느냐고 비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746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4:47:43

"그렇지 않나. 아카데미 전체가 뒤집어지는 상황이였으니."

비류는 무던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여유롭게 흥얼거리듯이 중얼거리면서 잘근잘근 빨대를 씹고는 헤일리의 말에 긍정하는 듯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잘 지냈냐는 물음에 사태에 대한 것에 대답한 그녀의 마음은 간단했다. 친구니까. 그것도 그녀 스스로가 먼저 손을 내민 유일한 친구. 그 이상 묻지 않고 넘어가주는 헤일리를 슬금 곁눈질하는 비류의 눈동자가 언뜻 가늘어졌다.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너 또한 나에게 숨기는 게 있겠지. 차라리 그게 낫잖나.

비류는 빨대를 잘근거리던 것을 멈추고 슬쩍 헤일리의 행동이 이상한 것을 바라보고는 오렌지 스무디를 한번 마신 뒤 캐리어에 놓고는 헤일리쪽으로 몸을 틀었다.

"스무디는 그리 즐기지 않지 않나? 내 생각으로는 커피가 있을줄 알았는걸."

그리고, 손. 다친 것 같은데. 괜찮은가? 라고 묻는 그녀의 목소리는 여유롭고 느긋하며 상반되는 무던함과 담백함을 같이 담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이면 끝이겠지. 소문으로 듣기에는 누군가가 수습을 하고 다닌다고 하더군."

나도 변한 직후부터는 기숙사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터라하고 덧붙히며 자신에게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비류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네? 라는 뜻을 내포하며 슬금 눈썹을 치켜올려보였다.

747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4:58:15

한 손에 든 스무디는 차가웠다. 오래 들고 있으면 손바닥이 얼은 것처럼 얼얼해지겠지. 컵 표면에 묻어나는 물방울을 손가락으로 슬몃 문지르니 하나로 뭉쳐 또르륵 굴러떨어진다. 마치 아까 흘렀던 핏방울처럼.

한번 더 빨대를 물었다가 놓고 잠시 옆에 내려놓았다. 손에 묻은 물기를 가볍게 털어내며 비류의 얘기를 들었다. 의외라는 듯한 말과 뭔가를 본 듯한 말. 그리고 내 물음에 대한 대답. 전형적인 대화에 나 역시 보통 정도로만 말을 이었다. 서로 깊이 파고들지 않으며 그렇게.

"커피는 네가 별로일 거 같아서. 손은 뭐, 핥으면 나아."

침 바르면 낫는다고들 하잖아. 가볍게 하는 말은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은 기색이다.
거의 마른 손으로 다시 컵을 들며 말했다.

"이런 사태를 수습할만한 사람이 있던가. 이사장님은 뭔가 바쁘다고 하시고, 그 크리드인가 뭔가 하는 사람인가. 아님 교수들인가. 누구든 이 상황을 끝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지만."

이건 아마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었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누구든 상관없다던가, 그런.
말을 마친 뒤에는 다시 빨대를 입술에 대었다. 하지만 문 채로 가볍게 잘근거릴 뿐 마시지는 않은 채 앞을 보고 있었다.

748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5:08:10

비류는 슬금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리면서 여유롭고 느긋한 표정과 무던하고 담백한 상반된 태도를 유지하고는 목깃이 있는 셔츠가 아닌 라운드로 목을 훤히 드러내는 셔츠가 어색한 탓에 천천히 목을 문질렀다. 물론 상처는 곧 혼탁해지던 정신을 부여잡자마자 바로 치료를 했으니 상처는 거의 남아있지 않겠지.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스무디를 한모금 넘긴다. 시원하고 차가운, 얼음 알갱이들을 조용히 씹었다.

무던하게도 자신과 그녀는 침묵 아닌 침묵이 어울리는 사이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보통의 그런 친구 관계인지. 아무려면 좋다. 친구라는 게 보통 이런 느낌인가? 하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네가 추천해준 덕분에 커피 맛 정도는 알았으니 괜찮다. 그리고 헤일리, 핥으면 낫는다는 그 무슨 구시대적인 발상인가."

그러면 못쓴다. 비류는 큭큭 여유롭게 웃음을 머금으며 모호한 말을 하며 짐짓 농담인 척 넘기곤 손수건을 꺼내어 헤일리에게 건네며 덧붙혔다. 차가우면 감싸도록. 그리고 왠만하면 치료는 받도록 해.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것 같은 그 대답에 똑같이 비류또한 무던하고 담백하게 말을 마쳤다.

"이사장님은 아마도 이 사태 때문에 서류에 휘말리신 것 같고. 다른 교수님 아니면 그 인챈터겠지."

크리드라던가. 하고 중얼거리는 비류의 목소리는 여유로웠다. 비슷한 속도로 빨대를 입에 물고 마시던 그녀가 슬쩍 시선을 돌려 헤일리의 모습을 보고는 느긋하게 입을 연다.

"고민이라도 있는가. 헤일리?"

749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5:26:10

시야 내로 비류의 손이 움직이는게 얼핏 보였다. 목 부근을 문지르는 듯한 모션. 그 손이 문지르는 자리엔 꽃으로 보이는 문신이. 나는 그것을 보며 왠지 그 문신이 목을 조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위를 쓸어내리는 손 때문에 드는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내 추천 덕에 맛 정도는 알았다길래 그럼 다음엔 커피가 들어간 프라페로 할까 라며 가볍게 대꾸했다. 사실 과일 스무디와 커피 프라페 중에 고민하다가 스무디 쪽으로 사온 거긴 했으니까. 다음이 있다면 그 때 그러자고 생각하며 건네지는 손수건을 받았다. 붉어진 그 손으로.

"별 거 아닌 걸. 이런 걸로 일일히 양호실까지 가고 싶지 않아. 귀찮은 것도 있고."

물론 내 방에 약상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마저도 그다지 쓰고 싶지 않달까. 정 못 견디겠으면 붕대라도 둘둘 감아놓겠지만.

"이사장님도 참 고생이시네. 사고치는 학생들 관리만 해도 힘드실텐데 이런 사태까지 반응해야 하고."

역시 한 기관이나 단체의 리더는 영 귀찮은 일 투성이라며 사양이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리고 스무디 한모금. 비류가 준 손수건으로 한겹 감싸고 쥐니 찬기가 덜해서 좋았다.
멍하니 있는 나를 보고 고민이 있는가 싶었는지 물어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이곤 아무 일도 없다고 대답했다.

"없어, 그런 거. 난 생각보다 별 고민 없이 살아. 딱히 이 생활이 힘들거나 하지도 않고. 오히려 너는 어떤가 묻고 싶은데."

있는 듯 없는 듯. 넌 잘 안 보이거든. 이라고 말하고 머리칼에 가려진 눈으로 비류를 보았다.

75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5:37:28

잠깐 자리 좀 비울게요~ 얼마 안 걸려요~

751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5:39:05

목줄이다. 무던한 표정으로 비류는 목의 문신에 인챈트가 걸렸던 그 날을 떠올렸다. 공기를갈구하며 헤매이던 자신의 손을 잡아주던 온기와. 그 떨어지던 눈물과. 그녀는 지긋하게 제 목의 문신을 매만지다가 꾹 하고 힘을 줘본다. 목줄만으로도 모자라서 입마개까지 철저하게 채워놓았다. 나는. 죽겠지. 내손이든 그들의 손이든. 어느쪽이든.
커피가 들어간 프라페로 할까? 라는 가벼운 헤일리의 말에 목에서 손을 떼어낸 그녀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큭큭 고개를 돌려 웃음을 흘리고는 다음에는 내가 사도록 하지 하고 덧붙혔다. 붉어진 손으로 자신이 건넨 손수건을 받아드는 것에 비류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손을 거둬들이고는 자세를 고쳐 앉는다. 벤치 등받이 너머에 뒀던 손으로 턱을 괴고.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강요할 일은 아니지. 그 가시에 독이 없다면야. 따가운 것보다는 나으니 적당히 치료는 하도록."

턱을 괸 채로 비류는 잘근거리며 잔뜩 씹어놓은 빨대를 입에 대기 전에 느긋하게 대꾸한 뒤 헤일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어쩌겠나. 무던하고 담백한 태도로 여유롭게 입을 연다.

"이사장님도 이런 사태는 모르지 않았겠나."

물론 나도 사양이지만. 어깨를 으쓱이며 그녀는 말을 맺는다.

"음? 나 말인가. 의외의 질문이로군. 잘 안보인다니?"

비류는 여전히 무던하고 담백한 태도를 고수하며 여유롭고 느긋하게 대꾸하면서 턱을 괴고 있던 손바닥에 입가를 묻고 헤일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싱긋 웃었다.

"내가 고민이 있어보이는 얼굴이었나?"

752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5:39:45

천천히 주라구~

753 유현주 (4676274E+6)

2018-05-21 (모두 수고..) 15:54:49

시리어스가 고프다

754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5:58:16

갱신합니다!

755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01:01

유현주 겐주 어서와~
시리어스~~~~인가!

756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6:06:32

그렇다면 이 겐과 시리어스ㅡ 하게 돌릴까요오?

75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06:47

약..약국좀 갔다올게..

758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6:13:25

다녀오세요!

759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6:14:00

"독이라."

독은 내 안에 있지. 가시가 헤집은 살갗 사이로 흐르던 핏속에.
나는 조용히 입 안으로만 말을 씹었다. 스무디의 얼음알갱이와 함께 씹어 삼키고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놓았다. 혀 끝에 비린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겠지.

대화는 몹시도 여유롭고 느긋하며 평화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태로운 평행선 위를 걷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한쪽이 흔들리는 순간 다른 쪽마저 흔들려 언제 줄이 끊어질지 모르는 그런 간담이 서늘한 무언가가 있는 듯 했다. 아.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의외라는 듯 반문하는 말에 나 역시 처음과 같은 태도로 말을 받아쳤다.

"잘 안 보인달까. 거리감? 아니지. 벽이라고 해야겠지."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어. 웃는 얼굴 뒤로 스스로를 감추는 사람이. 원치 않게도 나는 그런 걸 구분하는데 안목이 좀 있거든."

이런 눈이지만서도. 농담처럼 중얼거리며 앞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너도 그래보이는데, 그 뒤가 안 보인다는 의미야. 그 뒤에 있는게 단순한 고민 따위가 아니라는 거려나."

그냥 내 생각이고 지론일 뿐이라고 덧붙인 후 스무디를 마셨다.

//왔어요~

76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6:14:49

유현주 겐주 어서오구 비류주는 잘 다녀와요~

시-리어스라. 누구랑 돌리면 그렇게 되려나아.

761 디트리히 - 헤일리 (2527092E+5)

2018-05-21 (모두 수고..) 16:18:27

기회라.. 진심을 나란 인간이 말하는게 그렇게 소름끼치는 일 일까?
입꼬리가 비틀려져 올라간다. 그렇게 알고 싶다면 알려줄까?

"그렇게 알고싶어? 사람의 진심이란게? 헤일리쟝은 그런거에 집착하는 타입이였나?"
"의외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조용히 한 발자국 다가가 어깨를 강하게 붙잡았다.

"나는 말이야 헤일리쟝."

그리고 귓가에 속삭였다.

"사실 너흴 감시하는 공화국의 스파이야"
" 나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은 공화국의 수장이신 카를로스 총통이시고."

눈이 짐승처럼 반짝인다.
오직 사냥감만을 생각하는 그 눈동자가 헤일리를 주시한다.
공화국 범죄사를 조사하던 도중 이런 부분을 읽었다.
성격이 뒤틀린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경고를 하여 피해자가 겁에 질린 걸 즐겼다. 라는 부분을.
조금 이해할 것 같다

"자. 네가 원하던 진심이야."

디트리히는 여전히 웃는 낯으로 천천히 물러났다.
그리고 양팔을 활짝 벌리며 웃었다.

"소감은?"

762 비류 - 헤일리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30:28

"독이지."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이어가듯이 정면을 응시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무던하고 담백하게 말을 마친 뒤 빨대로 스무디를 마셨다. 차갑고 시원한,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맛 뒤로 비리디 비린 철의 맛이 났다. 삼킨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그저 평화롭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스스로의 고민은 스스로들만이 알게 두고. 친구와 친구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런 친우관계로 된건가하고 비류는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언니와의 관계는 맹목적인 충정과 숭배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비류는 그 사이가 그저 자매의 사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ㅡ 아. 그녀는 잠시 목을 감쌌다. 철맛이 짙었다.

"거리감과 벽인가."

여유롭고 느긋하게 비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무던한 태도를 유지했다. 입안에서 빨대를 다시 잘근잘근 깨문다.

"글쎄. 어느쪽일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군. 그리고 비밀은 너도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앞머리로 가린 그 눈이라던가. 비류는 눈을 가늘게 뜨며 톡 하고 손등으로 헤일리의 앞머리를 가벼이 건드려보였다. 여유롭고 느긋하고 무던하고 담백하게. 단지 슬몃 눈썹을 찡그리고 조금은 우는듯 싱긋 미소를 짓는다.

비류는 스스로가 어떤 표정으로 웃고 있는지 잘 알수 없었다.

//다녀왔다!

763 헤일리 - 디트리히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6:31:32

진심에 집착하느냐고? 그렇다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라면 아니기도 하다. 차라리 처음부터 기대를 주지 않았다면 그 날 그 때 그렇게 부서지지 않아도 되었을 테니까.
진심을 보여줬더라면. 어줍잖게 희망을 품게 하지 않았더라면.

나보다 키가 반뼘 정도 큰 상대가 다가와 어깨를 잡자 그냥 그대로 서 있었다. 저번처럼 떨쳐내거나 하지 않고. 그래, 뭐라는지나 한번 들어보자. 그렇게 귓가에 속삭여지는 말을 들었고 나는 놀람을 금치 못 했다.

"그..그런...스파이라니..."

웃으며 나를 보는 상대를 마치 두려운 무언가를 보는 듯 하며 몸을 떨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소감은? 이란 그 말에 대답했다.

"그런 사실 나는 알고 싶지 않았어..."
"라고 할 줄 알았냐. 멍청아."

잠시나마 떨리던 목소리가 금새 원래대로 돌아왔다. 두려워하는 듯한 반응도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와 똑바로 서서 한 손을 허리에 짚으며 말했다.

"황조에 왕족까지 다니는 이 학원에 스파이 한둘쯤 있는게 뭐 대수라고. 있을 법 해. 총통 정도의 눈에는 이 학원이 아주 좋은 정보원이겠지. 하지만 어쩌나. 그 대상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웃는 상대를 보며 나도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서, 정체를 그렇게 까발려도 아무 일 없는가 봐. 스파이 군. 사실 스스로도 그런 거 질려하고 있는 거 아냐?"

764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32:09

아 그리고 헤일리주 나 잠깐 나갔다와야할 일이 생겨서.... 한 여섯시쯤 올거야. 킵 해뒀다가 그때 다시 돌려도 될까?

765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6:32:27

다짜고짜 그림자를 내미는 사람이랑 다짜고짜 얼음칼날을 날리는 사람의 대화라니!

766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33:47

대상들이ㅋㅋㅋㅋㅋㅋ만만치 않댘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비류는 헤일리가 모르길 바라는 중)

767 비류주 (5264896E+5)

2018-05-21 (모두 수고..) 16:34:16

>>765 겐주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때림)

768 디트리히 - 헤일리 (2527092E+5)

2018-05-21 (모두 수고..) 16:41:35

여전히 웃는 낯을 유지하고 방긋 거리던 디트리히는 헤일리의 말에 폭소하기 시작했다.
그저 웃었다. 정말로..

"하아.. 진짜 재밌네. 헤일리쟝 설마 믿는거야?"
"스스로 질려하다니 하.. 내가 진짜 스파이는 아니지만 후원자가 카를로스 총통인데 질릴게 뭐가 있어?"
"밥 주겠지, 돈 도 줄거 아니야? 일 잘하면 포상도 두둑하고 권력자의 자리까지! 하아.. 상상만 해도 최고 아니야?"

방긋 웃으며 거짓말을 한다

"헤일리쟝. 내가 설마 진짜 스파이라고 해도. 나만큼 무능한 사람을 써줄까?"
"그래도 진심으로 믿어주니까 장난 친 보람이 있네"

나는 근처에 있던 철조가리들을 능력으로 빠르게 들어올려 손 위에 빙글빙글 돌렸다.

"너가 총통이여도 나보다 유능한 인간을 쉽게 구할 수 있을텐데 왜 나를 쓰겠어?"
"어차피 공화국은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인데"

769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6:49:18

말을 마치고 힐끗 시선을 돌렸을 때, 다시금 목을 감싸는 손이 보였다.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내 기분탓일까. 아직도 이 기분은 착각일 뿐인 것인가.
나는 신중해야 했다. 선을 끊지 않으려면.

앞머리를 다시금 스쳐가는 손길에 가볍게 눈을 감았다 떴다. 그 동안 이 앞머리 너머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았어도 이렇게 건드리는 사람은 없었다. 내 탓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손을 뻗을 생각은 없는 사람들 뿐이었단 얘기겠지. 하지만 비류는 어떨까.

"이도저도 아니면 둘 다인 거겠지. 아닌 쪽은 아닐 테니까."

태연하게 말을 이으며 스무디를 마셨다. 목을 넘어가는 차가움은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질 않는다고 생각하며 빨대로 컵 안을 휘저었다.

"비밀은 비밀이지만. 이건 비밀이라기보다 내가 편하려고 해 놓은거라서. 그렇다고 쉽게 넘겨줄 것도 아니지만."

사각사각. 컵 안을 휘젓는 빨대 때문에 얼음알갱이들이 뒤섞이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렸다. 먹기 좋을 때까지 빨대를 움직이며 말을 계속했다.

"아무래도 좋을 얘기니까 그냥 넘겨버려. 그런 표정 짓지 말고."

계속 그러고 있으면 미간에 주름 생긴다. 그 말과 함께 컵에서 손을 떼어 비류를 향해 뻗었다. 그 검지 끝으로 미간을 한번 톡 건드리고 물러났다.

77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6:51:13

>>764 앗앗 그래여~ 잘 다녀와요 비류주!

>>765 ㅋㅋㅋㅋㅋㅋ 자업자득이잖아요 겐!

771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6:53:46

캡 계심??ㄷㄷ

772 헤일리 - 디트리히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05:09

폭소하는 상대를 보면서 나는 딱히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같이 웃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다 웃을 때까지 기다렸다. 다 웃고 다시 말할 때까지.
한바탕 웃고 나서 하는 말들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이제와 저런 거짓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떤 의미로 멍청하네, 정말.

"카를로스 총통이 무능한 어린애를 그냥 후원할 리가 없잖아. 아니, 사실은 총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후원자일지도 모르겠네."

누구려나. 사실은 공화국이 아니라 운투 국이나 다른 곳일지도? 라며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았다.

"나는 그 말을 믿은게 아냐. 내 안에서 느끼던 불쾌함과 그 말이 맞아떨어지니 수긍한거지."
"분명 능력적으로는 더 유능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나무를 숨기려면 숲으로 가라고. 비슷한 또래를 보내놓는게 위화감 없이 잘 섞여들 것 아냐."

그런 의미에서 그쪽은, 아니 너는 너-무 튀었지만.

"너무 튀어서 어긋나기 시작했어. 어설픈 거짓말도. 나는 그 부분이 보여서 불쾌했고. 이제 알았으니 됐어."

속이 다 시원하네. 개운해졌다는 듯 말하고 키득거렸다.

773 비류 - 헤일리 (2437188E+5)

2018-05-21 (모두 수고..) 17:11:03

선이 끊기는 것이 두려운 건 아니였다.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을 상대로 자신은 어울리지 않았다. 피와 죽음에 가까이 있는 밤을 걷는 자신을 아카데미의 모든 이들은 모르고 있다.

비류는 다시금 목을 매만졌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가능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불가능한 이야기인지 그녀는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은 웃기게도 이 쌀쌀맞은 여학생과의 거리감이 두려운걸지도 모른다.

저울질을 한다면 자신의 왕이 먼저겠지만.

"쉽게 알 생각도 안하고 있다. 네가 가린다면 어련한 이유가 있겠지."

너는 나에 대해 알더라도.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는 아니였다만. 헤일리."

과연 나의 친구인가. 비류는 자신의 미간을 건드리는 헤일리의 손을 잡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중얼거렸다.

"아직은, 내가 너에게 추한 모습을 보일 준비가 안됐거든."

헤일리가 자신의 미간을 건드리는 것과 비슷하게 그녀는 방금보다는 조금 더 친근감을 담아 헤일리의 앞머리를 매만진다.

//답레는 진짜 여섯시 이후로 줘! 틈나서 씀!

774 디트리히 - 헤일리 (2527092E+5)

2018-05-21 (모두 수고..) 17:16:44

"헤일리쟝이 의심하는 건 좋아. 그건 그것대로 재밌겠지 분명."

빙글 거리며 웃다가 헤일리를 응시했다.

"내 안에 느껴지는 불쾌감이 어떤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감이 좋네 헤일리쟝.

짐승의 눈동자가 반짝 거린다.
이 아카데미에 와서 전부 재밌다고 느꼈지만 설마 이런식으로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녀석을 만날줄이야.
상대하고 싸우고 목덜미를 물어뜯는다면 총통께서 칭찬해주실까? 회장님은..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야 헤일리쟝"
"네가 그 쓸모없는 의심을 조금 더 지운다면. 우린 정말로 좋은 친구가 될거야."

그러니까 어때? 그 의심을 거두고. 접근을 허락해주지 않을레?

775 비류주 (5264022E+5)

2018-05-21 (모두 수고..) 17:26:48

여담: 디트릿과 친해진 헤일리는 비류의 정체를 알고도 친할수 있을까. (두둥)

아무튼 저녁들 거르지 말구 나중에들 봐~~

776 헤일리 - 디트리히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29:19

"의심이 아니라니까. 말 좀 들어먹어라."

도대체 몇 번을 말하게 하는거야. 반쯤 투덜거리며 나를 응시하는 상대의 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보았다. 뭐, 그래봤자 내 눈은 안 보이겠지만.
상대의 눈 안에서 기묘한 이채가 반짝이는 걸 그저 보기만 하며 나는 한결 편해진 어조로 대꾸했다.

"친구 같은 거창하고 겉멋 든 건 필요 없어. 다만 네가 얘기를 하고 싶을 때 상대해주는 말벗 정도는 되어줄 수 있지."

네가 원하는 얘기는 하-나도 안 해줄거지만. 얄밉게 말하고 혀를 한번 빼물었다. 메롱. 그러곤 겉옷 주머니에서 디바이스를 꺼내 들었다.

"개운하게 해줬으니 연락처 정도는 줄게. 싫으면 말고."

싫으면 됐다며 나는 짐짓 디바이스를 도로 집어넣을 듯 해보였다.

777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29:54

그을쎄요오~ ㅎㅎ~
비류주도 저녁 챙겨 드시구!

778 디트리히 - 헤일리 (2527092E+5)

2018-05-21 (모두 수고..) 17:39:30

"아니아니 좋아. 완전 좋아."
"헤일리쟝 번호라니 럭키잖아."

생글거리며 손을 부여 잡아 번호를 주고 받는다.
기분나쁜 녀석이다.
사람을 간파하는 것 같으니까.

"이야 잘된 것 같아. 이걸로 널 감시하면 총통에게 혼나지 않겠어.. 응? 뭐야 농담이라니까. 헤헤"

그리고 뒤 이어 디바이스를 힐 끗 보더니 천천히
그는 입을 열었다.

"비류도 아는 사이야? 이야..."
"그 녀석에게 사람을 사귈 정도의 감정이 있는 줄은 몰랐네."

//슬슬 막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779 프란츠 - 뱀파이야 사과파이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7:39:56

욕조에서 있던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3~4시간. 아니 그보다는 조금 못한 정도일까. 언제까지 틀어 박혀 있을거냐며 문을 두드린 로렌스 덕분에 욕조 안에서 잠들뻔한 그는 겨우 나올 수 있었다. 가만히 있었다면 아마 물에 퐁 빠져서 못 나온다던가. 뭐 그러지 않았을까?
그렇게 겨우 기어나온 그는 다시 구슬을 만지기 위해 그 쪽으로 이동했다. 뭐가 되든 걸을수만 있다면 그걸로 됐어. 라는 생각으로 건드리자.

" 음? "

다리가 멀쩡히 생겨났다. 입고 있던 바지도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변하지 않은걸까.. 하며 그는 거울로 다가갔다. 거기에 비추어져 있는 모습은 상상이상의 무언가였다.
평소보다 미묘하게 붉어진 것 같은 눈동자라던가, 창백해진 피부색이라던가. 왠지 입안에 거슬리는 송곳니가 생겼다던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건 흔히 만화에 나오는 뱀파이어 비슷한 모양이었다.

" 피 빨게 생겼네. "
" 너무 직설적이지 않나요..? "

로렌스는 가만히 구슬을 바라보더니, 한번 톡하고 건드렸다. 뭐가 나오든 어차피 밖에 나갈 일은 없으니 괜찮다는 생각이다.

과연 로렌스는 뭐가 됐을까?

.dice 1 20. = 20

//3.141592.. 프란츠를 내놓고 갱신합니다.

780 비류주 (5264022E+5)

2018-05-21 (모두 수고..) 17:40:20

....야 디트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1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7:41:45

프란츠주 ㅎㅇ요~~~~

782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7:42:45

안녕하세요! 로렌스는 뚱이가 되부렀네..

783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7:49:06

비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4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7:49:33

ㄷㄷㄷㄷㄷㄷㄷㄷ;;;;아니 글고 저 이름칸 이제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뱀파이야 사과파이야 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5 헤일리 - 디트리히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52:36

번호를 주고 받은 뒤 저장하려고 했을 때 들려온 말에 슬쩍 고개를 들어 상대를 보았다. 비류도, 라는 말은 대상에 비류도 들어있다는 말인가.
입이 너무 가벼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문자판을 톡톡 두드렸다.

"네가 알고 있는게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이야. 어설프긴."

그렇기 때문에 너는 불쾌하고 또 불쾌한 거라며 연락처 저장을 눌렀다. 그 번호에 저장된 이름은...

"꼭 필요한 문자 아니면 답장 거의 안 하니까 그런 줄 알고.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잘 해보지 뭐."
"어디 한번 힘껏 알아보려고 발버둥 쳐보라고. 디-트릿 군."

디트릿. 저장된 그 이름으로 한번 불러본 후 돌아섰다. 불쾌한 후배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약간의 궁금증을 머릿속 한켠에 쟁여놓으며.

//막레할게요~ 수고했어요 디트릿주!

78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53:18

프란츠주 루이주 어서와요~
뱀파이 사과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7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7:53:25

뱀파이야 사과파이야의 실체입니다.. 아닐수도?

788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7:55:17

헤일리주도 ㅎㅇ요~두분 일상 ㅅㄱ하셨구요@@@@@

>>787
아니 세상마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9 비류주 (5264022E+5)

2018-05-21 (모두 수고..) 17:56:44

다들 어서오고-ㅅ-

으윽.. 멀미....8ㅁ8 이따봐

790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7:56:59

>>787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파이를 먹는 뱀파이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791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7:57:30

헤일리주 디트리히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788 역사에 남을 30초짜리 걸작입니다.. 큼

792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7:59:55

앗 비류주 다녀오세요..

>>790 이것은 현대미술이 높이 평가

793 비류주 (5264022E+5)

2018-05-21 (모두 수고..) 18:00:00

.dice 1 20. = 6

일단 돌리구.....

사과파이 먹는 뱀파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웨엑)

794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00:35

"그러면 다행이고."

손을 잡는 비류를 보며 나도 같이 느긋하게 말했다. 지나가는 사람이 들었다면 아무 의미 없었을 그 말에서 나는 비류가 어떠한 생각을 했음이 느껴졌다. 이번엔 기분 탓이 아니었다.

이 학원은, 어째서 이런 학생들만 모인 것일까.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 하고 자신의 마음조차 순수하게 말 할 수 없는 또래들이 모여 저마다의 원을 상대와 부딪힌다. 그러다 운이 좋으면 상대와 원을 교류하고 더 커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맞부딪쳐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는, 나는, 자신을 가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도 좋으니 부딪히고 싶어. 나는. 이제는 알고 싶어.

앞머리를 매만지는 손길이 조금더 다정하게 와닿았다. 그 손길에서 나는 익숙함을 보았다. 너무 깊지 않게 가볍게 훑고 가는 손길에 숨겨진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말했다.

"네가 보여줄 모습이 추하던 아름답던 너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아. 나는 그 사실을 전제로 너를 볼 거고, 지금도 그렇게 보고 있고."
"언젠가 준비가 되면 얘기해. 이 학원에 있을 때든, 아니든."

기다릴 테니까. 기다려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보이지 않는 눈이 곱게 휠 정도로 화사하게 웃었다.

//올려두고~ 밥먹어야지~

79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01:07

오 비류 앨리스 풍! 매드헤터인가요? 체셔인가요??

796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8:02:15

>>791
ㄷㄷㄷㄷㄷㄷㄷㄷ정말 훌륭한 띵작이군요 칭찬도장 쾅 찍어드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비류주 다녀오셔요~~ㄷㄷㄷㄷㄷ멀미 홧팅 ㄷㄷ

797 디트리히주 (2527092E+5)

2018-05-21 (모두 수고..) 18:02:19

고생하셨어요 헤일리주!

그보다 불렀겠다! 디트릿이라고 해버렸겠다!!

798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2:29

>>793 앨리스..! >>0과 딱맞는 주제로군요••
파이야히 파이야호ㅎㅎ

799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02:34

안녕! 지금 다이스를 다시 돌리고싶은 세하주다요!

800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3:51

세하주 어서오세요! 다이스.. 괜찮지 않을까요. 눈치눈치

801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8:05:40

세하주 ㅎㅇ요~~~~다이스 ㄱㄱㄱㄱ@@@@@@@@@

802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06:31

>>800 가면라이더 -> 백설공주 -> 토마스기차 -> ??? 두근두근 거리는걸요?

803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6:49

>>796 크흑.. 감사합니다..

804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7:50

>>802 조심히 한푸를 예상해봅니다. 정주행 하고보니 한푸가 꽤 많이 나왔더라구요..?!

805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8:03

속보 : 리타주 이제야 일상할 여유가 생겨

80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08:37

>>797 해버렸습니다! 앞으로 잔뜩 부를 예정입니다! 잔뜩 귀여워해줄테니 각오하는게 좋을 거란 겁니다!!!(???????????)

세하주 어서와요~

807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08:51

>>805 속보 : 콕콕 일상하실래요?

808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8:10:22

>>803
^^

ㄷㄷㄷㄷㄷㄷ저도 다이스만 굴리고 잠깐 자러가야겠슴다 오늘 왤케 졸리지 ㅠ;;;;,;;;

.dice 1 20. = 18

809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10:25

.dice 1 2. = 2
매드헤터/체셔

리갱~

810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2:17

엇 루이주 다녀오시고.. 비류주 다시 어서오세요~ 오늘은 꽤 멋진 것들만 뽑히는 기분..

811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12:35

.dice 1 20. = 17 일단 돌려보자

812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13:05

다이스 부셔버릴꺼야... 컵헤드 대려와....

813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3:30

>>807 받고 다이스 좀 굴리겠습니다 .dice 1 20. = 14
유현주 오시면 멀티해야겠네요٩( ᐛ )و~~~~유현주 답레 장전하는 중이기도 하니까요٩( ᐖ )و!!!!

814 루이주 (7943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8:13:38

또 한푸네요@@@@@@@@@@@@하 그럼 좀 자러갑니다 굿저녁~

815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14:26

체션가. 다음 일상은 체셔캣으로.

아 답레......xㅅx

816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4:38

내가 강림한다

817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8:15:50

>>816
강림이라니, 너무 당당하잖아! 저도 다이스좀 굴려볼까요.
.dice 1 20. = 1

818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6:01

>>811 이번에는 복슬복슬 세하로군요.. 오호?

>>813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게요!
.dice 1 2. = 2
1 안 변하신 리타주
2 파이는 3.141592653..

819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8:16:13

히이이익.

820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7:25

유현주도 어서오세요~

>>817 겐설공주..! 다갓님의 공주 사랑은 변하지 않으시는구나;

821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8:02

마법소녀☆황녀님 마기카
하고싶은데 다이스 안뜰거같아서 오늘은 안굴릴려고

822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8:03

>>816 유현주 큰일낫어요 저 답레 어디있는지 까먹었슴 ㅠ~~~~ 드디어 시간이 생겼는데 돌겠네요ㅠㅠㅠ... 전스레에 있었죠 마지막 레스가????

823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8:31

>>822 아마 그럴건데. 찾아보고올게

824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19:31

situplay>1526539966>986

825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2:23

쓸데없는 정보: 김리타는 크롭티+니삭스 조합을 즐겨입는다! 사진은 마법 풀리면 리타가 입고있을 옷

826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2:47

그리고 어제 크리드 일상은 힌트를 너무많이 줬구만..

827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23:02

다들 좋은 저녁~ 어서와요!

828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3:41

쓸데없는 정보2: 마법이 안걸렸기때문에 프란츠와 일상에선 여기에 흰 하이삭스를 신고있을 예정이다

829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5:18

>>824 지금 쓰러 갑니다┌(┌ ^o^)┐~~~

루이주 안녕히 주무시고 비류주 헤일리주 안녕하세요!!!

830 프란츠 - 리타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5:47

뱀파이어로 변한 이후로 그는 줄곧 햇빛에 약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그렇게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사이에 시간은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이제야 아무 걱정도 없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피부가 좀 창백하기는 했지만 어두우니까 어떻게 가려질 것 같기도 하고. 그는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섰다.

얼마나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숙사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까지 도착했다. 그는 여전히 구슬때문에 혼돈이 가득한 상태인 거리를 보면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왜냐하면, 저기에 낯익은 얼굴의 여학생이 있었으니까. 그는 그쪽으로 걸어가 반가운 얼굴로 말을 걸었다.

" 아가씨! 그동안 무사하셨군요. "

상대는 딱히 변한 점이 없어보였다. 그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자신처럼 인어가 되어 버린다던가 하면 곤란한 지경에 빠질테니까. 지금 자신의 상태도 괜찮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 주변이 어수선하네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

구슬에는 대체 뭐가 숨겨져 있는걸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말을 꺼냈다.

//선레입니다~

831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6:31

리타주 일상은 변신풀리면 이느낌이려나

832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28:21

>>828 압도적인 정보.. 슥슥

참고로 프란츠는 대충 아무렇게나 와이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833 비류 - 헤일리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29:04

비류는 잠시 헤일리와 시선을 곧게 마주했다.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무던하며 담백한 태도를 유지한 채 잡고있던 헤일리의 손을 천천히 놓았다.

스스로를 숨기고 스스로를 감추고 어둠 속에서 움직이던 왕의 번견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보이며 지내는 일이 더욱 어색했다.

희미한 빛을 숭배하는 것이라면 가능할터이지만, 온전히 빛에 스스로를 비추는것은 어색하다. 온전히 부딪혀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유일무의한 친구를 비류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한 모습이라는 말에도 헤일리는 꿈쩍도 하지 않는 것 같았기에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유지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가볍게 헤일리의 앞머리를 훑어낸 자신의 손을 떼어내고는 싱긋 웃는다.

"비류라고만 알려줬었지."

비류는 손을 뻗어서 헤일리를 바라보고는 천천히 무던하게 담백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꺼냈다.

"비류 월야 일카이. 추하디 추한 모습을 보이기 전에 너에게 내 이름을 제대로 알려줘야할거같아서."

준비가 되면 이야기할게. 라고 덧붙히며 비류는 기다리지 말아줘, 하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834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30:42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835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31:35

편하디 편한 라운드 긴팔 티셔츠에 바지 = 비류.

836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32:22

유현이가 선호하는 의상은 생각보다 현대적인걸로.
롱코트에 와이셔츠 넥타이는 진리지.

837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33:36

유현아.... 아니 황녀님 포스봐;;;

838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33:59

저거 내그림 아니야.

839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36:57

저런 느낌이라는 거지?

840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37:25

그렇지

841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38:45

생각보다 현대적이고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추구하는구나~~

842 헤일리 - 비류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0:03

네게 추한 모습이 있다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그 모습을 내게 보여주는 날, 나 역시 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손이 떼어지고 그 너머로 싱긋 웃는 얼굴이 보였다. 비류의 얼굴에 서린 웃음이 어떤 색이었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웃음은 웃음으로만.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비류 월야 일카이...기억해둘게."

준비가 되면 이야기하겠단 말에 가느다란 미소를 입꼬리에 걸치며 말했다.

"그래. 기다릴테니."

언제가 되더라도 기다릴테니. 끝으로 한마디를 더하며 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도망치지 마. 라고 생각하면서.

//이쯤에서 막레할게요~ 수고했어요 비류주!

843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1:03

뭔가 인과의 실을 엮어가는 듯한 일상이 줄줄이네요~ 나중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달까, 기대된달까!

844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1:37

수고수고!

세상..... 이거 비류가 제일 먼저 스스로 밝히는건 헤일리가 될거같은데. 절대로.

845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42:26

비류주 헤일리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슬금슬금

846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3:45

프란츠주 어서와~

847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4:49

>>844 (기대기대중!!)

이야...원래 이렇게 팩폭(?) 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참 캐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네요~

848 리타 - 유현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44:55

뭔가 쪼금 소름돋았다. 그럼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다~~~~알고있단 소리 아니야????? 나 완전 무서워지려그래! 역시 황녀님은 황녀님이다. 나 쫌 쫄 뻔했다. 내가 그렇게 파악 잘되는 사람이었다니! 아~~~~인정못해 증말!!!!! NO인정이구요!!!!!! 볼을 부풀린 채 공쥬님 하는 말을 듣다 어깨를 으쓱였다. 좋을 대로 하던가! 네가 뭐로 부르든 나는 나잖아!

"야, 당신은 너무 끈적여! 그거 말고 다른거!!! "

란츠 오빠 호칭도 겨우겨우 듣는데 너까지 더하면 못버텨 임뫄! 라고 한마디 외쳐주곤 네가 어제 있었단 일에 고갤 까딱였다. 그래써? 나눈 모르게써. 팀 건물에만 줄창 이써서 몰라아.

"공쥬님 변신 풀면 이름으로 불러쥬께. 이름이 모야아?? "

백설공주 모습을 하고있으니 공주 호칭을 붙일 뿐이다. 변신 풀면 택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네게 이름을 물었다. 어차피 후배니까 말 놓을꺼다 흥.

849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45:38

리갱인듯 리갱아닌 리갱같은.. 반가워요!

850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6:11

말하다가 입 벙긋거리다가 목 감싸고 토하러 갈수도 있어. 심하면 .....음..... 아마 독백처럼...? 기대는 하지말어..

851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47:59

아무튼 난 좀 들락거릴 생각이니까*~*

852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48:21

늑대인간 세하랑 돌리실분 잇으신가요!

853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49:17

이미.. 일상을 돌리고 있어서 멀티는 무리네요..

854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8:51:05

캡이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녹아내림

앵무새 귀여웠어..(오고가는건 힘들었지만)

85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51:18

>>850 음....무희들이 나빳네! 응!

>>852 돌리고 싶지만 잔업이다요 ㅠㅠㅠ 힝 늑대세하 귀랑 꼬리 만져보고 싶은데 ㅠ

856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51:44

캡틴 어서와요~ ㅋㅋ 이번엔 재밌게 놀고 오셨나보네요~

857 유현 - 리타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52:13

"그럼 리타선배로 하겠습니다."

란츠는 프란츠를 의미하는것인가. 그게 또 이렇게 얽히는구나 싶었다.

"은 유현이라고합니다. 그윽한 어둠이라는 뜻이죠."

솔직히 공주라는 호칭은 별로 마음에 들지도 않기도했고 차라리 이름이 낫다고 말한다. 그나저나 공주님 거리면서 반말이다. 너무 언밸런스한게 참으로 당황스럽다.
어떤 사람인지는 잘모르겠는데, 단하나 말할게 있다면 이런 타입의 인간은 오히려 대하기 어려운 편이라고 나는 느끼고만다. 오히려 척을 지던지 적대감을 가진경우, 혹은 호의를 가진 경우라면은 모르겠지만. 그냥 이경우는 모르겠다 라는게 맞다.

858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52:49

어서오세요 캡틴!

859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8:53:06

갠적으로 대련일상을 한번은 갖고싶은데 건덕지가 안생긴단 말이지.

860 리타 - 프란츠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8:53:43

어째선지 오늘은 아무것도 변한 점이 없기에 편한 마음으로 연습을 나가기로 했다. 어떻게 스텝을 밟는지 보려면 거울이 필요하니까 결국 팀 건물 지하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해가 져가는 시간에 야심차게 연습복이랍시고 크롭티에 반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이게 뭔 일이야?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란츠 어빠 머야??????? 어빠도 변해써?????? "

눈이 휘둥그레졌다. 세상에 저 모습좀 봐!! 송곳니 저거 모야 뱀파이어 아니야!!!!!! 설마 나 물 생각 아니지 오빠????? 오빠 믿거든! 믿게 해주라 제발!!! 똥글이가 똥그래졌으니 완전히 동글동글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는 오빠 말에 고갤 저었다. 나도 모르니 답해줄 수 없다. 아니 오히려 묻고싶다! 뭔 짓이야 요게!

"몰라아~~~~그 구슬 다시보면 뽀사버릴꼬야 징쨔!!!! 불가사리가 모냐구 불가사리가! 지쨔 완젼 끔찍해써 고거!!! "

861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8:54:31

>>852 어...? 그건 생각도 못했는데...? (감탄

862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8:56:29

어서오세요!

863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8:58:24

다들 안녕하세요!

한 앵무새에게는 콱 물렸긴 했지만 대부분은 잡고 올라오려는 용도로 무는 건지 안 아프더라고요. 엄청 귀여웠어요.. 진짜 키우고 싶다.. 라고 생각할 정도이긴 했지만 자기 자신도 건사 못하는데 앵무새는 무슨...

대형앵무는 진짜 포효수준이더라고요.. 엄청났어..

864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8:59:15

>>859 헤일리랑 나중에 한번 해볼까요?? 대련해서 유현이 이기면 협력하고, 헤일리가 이기면 다신 아는체도 안 한다던가(유현주 : 뭔;;

865 헤일리주 (6423208E+6)

2018-05-21 (모두 수고..) 19:00:18

>>863 세상에 물렸다니, 괜찮아요 캡틴!?

866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9:01:36

일상은 이제 바빠서.... 약속때문에.....(털썩) 세하 황자님 놀려야하고 체셔 비류도 해야하는데.

867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01:40

>>864 안그래도 그거 생각했는데

868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9:03:26

캡틴....그래도 재밌게 놀았다니 다행이네~

869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9:03:30

>>863 조심해요.. 그러다가 많이 아파요!

870 리타 - 유현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9:03:48

"이름이 유혀니야? 기엽다~~~~~~뜻도 예쁘구! "

나느은 그냥 아빠 이름 따라 적당히 구색 맞춘고라 안이뽀. 헤실헤실 웃으며 전혀 묻지 않은 얘길 꺼내고 만다. 이름이야 뭐 아무래도 좋으니 변신 풀린 뒤부터 부르는걸로 하자! 너가 공쥬님 변신을 하고있으니 당분간은 공쥬님이라 부를꺼다 흥.

"이찌 이찌, 공쥬님은 풀릴때까지 모하구 있을래? "

나느은 이상태론 춤도 못추구 아무것도 못할거가타. 부리를 삐죽이며 얕게 한숨을 내셨다. 아~~~~징쨔 오또카면 좋냐.... 나 연습 아님 딱히 할 거 없는데......힝이다.....힝......

871 리타주 (3951676E+5)

2018-05-21 (모두 수고..) 19:04:45

속보 : 리타주 리타 레스 쓰다 손발 사망해

872 프란츠 - 리타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04:47

눈 앞에서 마주친 상대가 자신을 보고는 크게 놀라 눈까지 휘둥그레졌다. 그 모습을 본 그도 얼떨결에 놀라서는 그렇게 신경쓰이는 모습이었나? 하는 생각에 순간 입을 꼭 다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다시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방금 전보다는 나았으니까요. "

그렇게 말을 마치고는 하하. 하면서 웃는다. 그는 꼬리가 파닥대는 모습을 다시 상상해보며 손으로 창백한 피부를 톡톡 건드렸고, 곧 그녀의 화난 듯한 말을 들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맞장구를 쳐주듯 말했다.

" 불가사리.. 그렇군요. 아무래도 구슬은 다시 건드리면 안되겠네요. 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거지만. "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에는 한가지 의미뿐이다. 어쩌다가 건드린 구슬에 이상한게 걸려버려서, 어떻게든 되돌리기 위해 다시 톡.하고 만진거라고. 딱히 길게 설명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지 한 문장으로 합쳐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873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9:07:57

그래도 그냥 물린 거라 피는 안 났어요!(한번 물리면 반드시 피를 본다던데 피는 안 봤다) 좀 빨갛게 되긴 했지만 집에 와서 약도 발랐고...

어으.. 돌리곤 싶지만 몸이 늘어져버리니..(흐릿)

한문장 한문장씩 미니이벤트 끝나고 나서의 사이드 스토리나 써야하려나..

874 유현 - 리타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08:34

"딱히.. 귀엽다고는 생각하지않는데."

되려 내 본성을 말하는것 같다고 그런 생각으로 살고있었다. 본디뜻은 어머니께서도 그런의도로 지은것은 아닐터였지만, 내가 향하고 있는곳은 분명 어두운길이다.
결코 밝은 양지의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었기에, 그런 이름마저도 이유를 붙이고 살아가고있다.

"멍멍이 산책이나 하려고했는데말이죠. 아 참고로 멍멍이는 제 능력을 의미합니다. 아즈라드."

그 능력을 부르는 호칭과 함게. 작은 모습으로 흑자색의 괴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헥헥거리는 것이, 오늘도 산책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875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09:02

겐도 일상을 돌릴 수 있습니닷! 저와 돌리고싶으시다면 겐에게 동전을 한개 던져주세요!

876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12:17

동전을 몇개던져봐라 나도하

877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12:38

앗 돌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878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14:12

>>876
?!!?? 좋다! 우와아아아앙!

.dice 1 2. = 2

1. 아랫것이 선레합지요!
2. 네가 하거라! 하하하!

879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14:26

>>877
주륵.

880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15:20

멀티하면 할수는 잇는데. 돌려줘?

881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16:07

>>880
오오오, 이거시야말로 황녀님의 자비. 여유가 남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닷!

882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18:08

>>881 대신에 능력안쓰는 체술대전을 부탁하는바인데.

883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19:32

>>882
가능합니다! 아마 겐의 전투력은 동네 건달 < 겐 < 칼밥먹는사람 정도지만요!

884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20:52

그럼 선레좀 써올게.

885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21:02

>>884
넵!

886 비류주 (8890908E+6)

2018-05-21 (모두 수고..) 19:24:58

옹옹 일상이 활발히 돌아가는군~~ 관전관전~

887 황녀의 몸풀기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29:34

"으.. 근육이 굳었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스트레칭으로는 이거 안되겠는걸."

최근에는 방에 앉아서 궁리하는 일이 잦아 몸이 뻣뻣해지기 일수였다. 물론 산책을자주나가기에 운동량이 부족한건 아닌데, 자세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기에 근육을 풀어줄만한 건덕지가 필요했다.

능력을 쓰지않고 대련을 해보는건 어떨까. 그런 생각에, 대련장으로 걸어나왔다.

복장은 반팔의 아이보리색의 와이셔츠와, 카키색의 짧은 바지. 정글 관광용도 같은 느낌의 복장이라고 해야하나. 적당히 보이시컬 하면서도 활동성은 편한 느낌으로 착용하고 나왔다.

그리고 익숙한 얼굴이 눈앞에 보였다.

"그러니까.. 겐씨였나?"

//복장은 사진같은 느낌

888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19:30:34

호마낫! 일상 못봣슈! 그럼 밥먹고 돌려야징

889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31:14

밥먹고 빠르게 쓰겠습니다

890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19:35:09

리갱합니다아.. 순간 아득히 먼 느낌을 받아버려서..(졸았다는 거다)

891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41:38

대련장. 남녀 불문하고 모두 보람찬 땀을 흘리는 장소.
굳이따지자면 난 이런 장소를 매우 싫어하기때문에 오지 않는다. 안그래도 인생살기 팍팍한데 뭐가 좋아서 굳이 땀을.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대련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기위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니, 황녀님 아니십니까?"

저 사람이 대련장에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올 법한 사람은 그냥 진만 올 거라 생각했는데.
그 근육돼지놈. 운동을 얼마나하면 그렇게.. 흠. 아무것도 아니다.

"네네. 제가 바로 세상에 둘도없는 메디엔 겐입니다!"

복장을 보아하니 이곳에 온 목적은 확실했다. 너무 의외인데.
그냥 파라솔 아래에서 차나 홀짝이고 있을 것 같았는데. 하하. 이건 입 밖으로 내밀지 말자.

"이야, 운동이십니까? 정말 훌륭하시군요!"

비교적 진심으로 칭찬하는거다.
용케도 이런 귀찮은 행동을 옷까지 갈아입으며 할 수 있구나.

892 겐주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19:43:28

왠지 황녀님이 모두의 아이돌으로!

893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46:11

기웃기웃

894 리타주 (1489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9:49:24

집 도착하자마자 크리가 터졌습니다(T_T)!!!!!!늦을거 같으니 편히 멀티해주셔도 됩니다 유현주 란츠주ㅠㅠㅠㅠㅠㅠ

895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51:49

>>894 앗; 그런 사연이.. 알겠습니다! 그럼 천천히 기다릴게요ㅎㅎ

896 리타주 (1489318E+5)

2018-05-21 (모두 수고..) 19:53:28

>>895 ㄳ합니다 그럼 저는 잠시 집안일을 하러ㅠㅠㅠㅠㅠㅠㅠㅠ

897 유현 - 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53:42

"당신같은 사람은 그렇죠. 둘이나 있으면 세계의 균형이 안맞는.. 농담입니다."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세상에 둘도없다는 말에 농담으로 받아쳐보인다. 마침 잘되지않았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상황은 좋았다.
체격적으로 불리한 조건도 없거니와, 부담없이 때려보라고 해도 할거같은 사람을 찾아보라면 이정도 거리감이 있는 사람이 적격이었으니까.

"그 표정은 한번 읽어볼까요? 차나 홀짝이면서 하하호호 거릴거같은 사람이 여기는 왠일이냐는 표정인거같은데?"

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 뻔하다 싶은 말두름새였기에 킥킥거리면서 살짝 노려봐본다.

"진심은 아닌거같은데요 그거. 반어법처럼 들려서 말이죠."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어느정도 회복한다음에는 끈으로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어올렸다. 머리가 길면 격투를 펼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다.
물론 격투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부채를 무기로서 들고는 있지만. 그리 근력적으로는 강하다고 생각하지않기에, 무기를 드는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러니까 기분나빠진겸해서, 당신이랑 능력을 제외한채로 한번 대련을 신청하는 바입니다만 받아들이겠습니까?"

898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19:54:07

확인했어.

899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01:47

"저같은 사람이 둘이나 있다니! 세상에 재앙이 닥칠 징조지요."

나같은데 둘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겠냐마는.
이어지는 농담에 장난스럽게 대답하면서 웃다가 다음에 들리는 말에 웃을수가 없었다.

"아뇨아뇨. 저라면 굳이 옷까지 갈아입고 여기까지 걸어와서 누군가를 때려 줄 생각을 안한다니깐요?"

결코 반어법은 아닌데말이지. 라고 혼자 작게 중얼거렸다.

"저어기, 제가 기분나빠 할 행동을 했나요...? 정말로 기분이 나빠진게 맞는거야?!"

그냥 구실이지? 응? 이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치며 어쩔 수 없다는듯 연극조로 한숨을 쉰다.

"어쩔 수 없네요. 대련으로 기분이 더 나빠진다고 제 목이 잘리지는 않는거겠죠?"

그렇다면 작게 수업료만 받도록 하자. 나도 내 돈 지키겠다고 걷고 뛰고 꾸물꾸물 기어다니기도 했으니까.
진이랑 하는것보다야 더 낫지. 음.

900 유현 - 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10:22

"물론 구실입니다. 당장에 누군가에게 부담없이 이런일을 시킬수있는건 손가락에 꼽으니까. 그리고 당신이 어떤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적어도 황녀 옥채가 상하니 어쩌니하는 헛소리는 안할거잖아요? 저는 그런사람 찾고있었는데. 싫으면 말고."

그러니까 합법적으로 황녀를 때려도 OK라는 의미였다. 그것도 부위에 상관없이. 이런기회가 몇이나 되나 싶을것이다.

"시비틀면 딱 낚아 들어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제가 나쁜사람이 되버리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빌미일 뿐이에요. 목잘릴일은 걱정마세요.
단지 저는 살살같은게 없으니까. 그쪽도 자유롭게. 부담가지지 말고."

씨익웃으며 나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덤비라고."

나무의 마찰음과 함께 부채가 펼쳐졌다.

901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11:54

아는사람한테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 선물받았다 허어..

902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0:16:16

레인보우 식스 시즈.. 검색해 봐야겠네요.. 그게 뭔지 모르니까요?

흐늘거리는 건 조금 낫네요. 마치 얼음 녹은 거에서 녹은 찹쌀떡 같아진 기분?

903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18:15

"진심으로 덤벼 올 사람 몇명 있을 것 같고. '아이고 제가 감히!' 라고 외치며 마다 할 이름 긴ㅡ 사람이 몇명. 그리고 진짜로 순둥이라서 못 할 사람 몇명."

어떻게 생각해도 내가 적격이로구나. 정말이지 할 말이 없네.

"나쁜사람이라.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을거라고 보는데.."

이미 당신은 나쁜사람이라고! 여태까지 그것도 눈치 못챈걸까 이 사람은! 그래도 확실하게 목잘릴 일은 없다고 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호오, 살살같은게 없다 이거죠. 얼마나 자신이 넘치시면..

"정말 당당하시다니까..!"

말하며 건방진 황녀에게 달려나갔다. 오른쪽? 정면? 그런데 저 부채는 왜 계속 들고있는거야? 망가지면 어쩌려구.
쳇, 그런걸 신경써 봐야 의미도 없겠지. 2보정도 앞에 다가가서, 오른발로 발을 굴렀다. 확실하게 오른발에 지면이 느껴진다.
그대로 허리를 꺾어서 느껴지는 힘으로 왼쪽 스트레이트..!

"...!"

904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18:19

FPS 게임인데 좀 독특한부류.

905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18:40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선물받다니 그 사람은 악마입니다 연을 끊으세요!

906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0:21:06

오오...게임이네요...(고개끄덕)

전 게임과는 정말 연관이 없지만요..

907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25:59

"진심으로 덤벼오면 그건 능력을 써야죠. 뭐 그렇지만 이 대련은 다른의미로는 능력없이도 얼마나 버틸까같은 그런 용도이기도합니다."

죽일듯이 달려들면 당연히 능력이 우선시일터이다. 단지 그것을 못다뤘을때에 대한 대비는 조금씩이라도 이런식으로라도 해둘필요가있었다.
완벽하게 추구하려면 사실은 그런 죽일듯이 달려드는 사람과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해야 맞겠지만.

"다른의미로 들려서 그것참 의미심장한데요."

물론 자신이 나쁜사람인것쯤은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웃어보이고는 당당하게 달려오는 겐을 노려보고는 다리중심축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날아오는 공격을 확인한다.

"중심축은 오른쪽이니 반동을 추구하려면 왼쪽!"

착 하는 소리가 나며 부채가 접히고 그것은 순간적으로 나뭇단이 겹져친 각목과 동등한 위력으로 공기를 찢는 소리를 내고는 스트레이트로 날아오는 왼쪽손을 쳐올리고 깊게 겐의 중심으로 파고드려고했다.

908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0:28:24

재갱이다못! 돌릴분잇나욧!

909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0:31:57

어서와요 세하주!

음...음......천천히고 퀄이 낮을 순 있지만 캡이 있습니다..?

르투아르, 크리드, 라연, 이사장님.. 중 선택하시면.. 되려나요.(고개끄덕)

910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0:33:25

이사장님으로! 복실복실 웰시코기 세하를.. 아니 늑대인간을 드릴게요!

911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34:45

"별 뜻은 없습니다. 흘려들으세요?"

주먹을 날리고 보니 부채가 내 왼손을 쳐내고 있었다.
뭐냐, 이건. 부채를 무기로 쓴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아니, 지금도 듣지는 않았지만.
주먹을 쳐냈으니 뒤로 빠지면서 공격하려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더 가까이 왔다.

"주먹질은 글러먹었..."

군. 이 거리라면 발차기도 할 수 없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맞는것도 정말 화나는데.
에라 모르겠다! 살을 주고 살이든 뼈든 가죽이든 가져오자!

"박치기!"

를 시도한다.

912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0:37:56

이사장님이요? 음음.. 다만 세하가 이사장실로 오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서류의 비애..

913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0:40:00

오케이! 그럼 짧게 선레 쓸게!

914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42:09

"뭔가 당황한 모양인데, 능력을안쓴댔지 도구를 안쓴다곤 말하지않았잖아요?"

깊게 중심으로 파고들면서 동시에 니킥으로 하복부를 강타하려고했지만, 그순간 이었을까.

"큭..!"

그것을 카운터 하듯이 들어오는 박치기에 시야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며 중심축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킥은 실패를 맞이했다.

"혀깨물었네요. 아파라."

입안에서 금속의 맛이 났다. 정통으로 머리를 박았기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시야가 쉽게 돌아오지않았다.

"머리한번 엄청 단단하셔라. 머리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915 은 세하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0:45:41

곤란하다 심각하다 정신이혼미해진다. 가시덩쿨 백설공주 인면차 그리고 이번엔....

"늑대인간..."

이번에는 진짜로 위험하다. 자칫하면 제국의 위상을 떠나 제국의 핏줄에 관련된 문제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나에게는 해결방법이 존재하는가? 황녀님은 보이시질 않고 믿을 수 있었던(과거형이지만) 디트리히에게는 좋은 먹잇감일테고, 그 까칠하고 무례한... 더욱 최악이다.

결국 나를 도와줄 사람은 황가의 먼 핏줄인 이사장. 이사장실의 문을 노크한다.

"이사장님. 은 세한입니다."

916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49:12

"정확하게 마음을 읽어내는 모습이 더 할나위 없이 화나는데요."

박치기는 성공이었다. 나도 머리가 제법 띵하지만 저 황녀님보다는 덜하다!
어, 혀를 깨물었다고?

"어어. 혀를 깨물었다고요?"

지혈. 지혈을 해야지! 아니, 그런데 혀를 지혈 해 본적은 없는데. 어쩌지.

"아니, 머리가 단단하다 아니다가 문제가 아니고. 혀, 괜찮아요?"

잘 못해서 계속 피나면 큰일이다.
혀를 씹어서 과다출혈로 죽었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하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사람을 불러야하나? 라고 생각하며 황녀에게 다가갔다. 그냥 혀에다 천을 둘둘 감아야하나? 음. 그게 좋겠어.

917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0:51:24

빌어먹을 서류들. 정확하게는 그 강력한 힘의 처리방법이 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외부누출도 신경써야 하는 등의 일도 있으니.. 한숨을 푹 내쉰 뒤 서류를 처리하다가 그녀는 자신을 부르는 황자의 노크소리를 들었습니다.

"들어오세요."
은 세하 군. 이라고 덧붙이고는 쌓인 서류를 보고는 느릿하게 생각합니다. 이걸 다 처리하다가는 홧병이 나겠군. 샤릴과 에밀리아를 데려와야겠어. 서류를 처리하라고 하지.

"물론 그들이 잘못한다면 일이 두 배가 되겠지만.."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단 조금은 쉰다는 듯 소파에 앉아 들어올 그를 기다립니다.

918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0:52:26

"퉤엣."

옆으로 피를 뱉어내고 나니 그리 출혈이 심하지는 않은것을 확인한다.

"혀 끝 몇마디. 그리고 전장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고 의무병이 바로 나타나던가요. 고작 이정도가지고."

다시 부채를 펼치고는 됐다는듯 하던거나 하라고 넌지시 말한다.

"말했잖아요? 마음대로하라고. 제가 부상을 안입을거라고 착각하고 계신거같은데."

919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0:56:38

문을 열고 들어갔다. 보이는것은 수많은 서류 뭉치들과 피로에 찌든 이사장님이 보인다.

그녀는 어떤 표정을 할까. 이 은빛의 웨어울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급박한 사안이라 이리 불쑥 찾아와서 송구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사태를 수습할 능력과 조언자가 없습니다."

920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0:58:43

"확실히, 몸에 칼 들어가서 피가 안나 올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본인이 괜찮다면 그걸로 좋겠지. 에잇, 박치기를 한 후에 바로 또 공격을 했어야했나!
나도 참 무르다. 하긴 뭐. 말타고 물건이나 나르던 장사치였는데.

"애초에 전 전장에 간 적이 없는데요."

자, 그럼 다시 시작할까.
빨리 가서 공격하니 안쪽으로 다가왔다 이거지. 뭔가 적절한 수단이 있는걸까.
주머니속에 있는 작은 천쪼가리를 집는다. 좋아. 일단 잡고있을까.

"그럼 다시 갑니다!"

외치고는 저번과는 달리 조금 천천히 다가가다가 오른쪽으로 달려나가려는 움직임을 취하다 정면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슬라이딩하며 발을 지면쪽으로 대고 그대로 돌진한다. 태클이다앗!

921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1:07:22

"어머, 들켰네요."

사실이다. 황가에 있을적에 뺨을 도려내는 데도 아무런 느낌을 못받았으니까 틀린말은 아니였다. 애초에 겁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겁을 못느끼는 거다.
개념자체가 다르다. 겁이 없는자는 무모하면서도, 강단이 있는거라면, 나의 경우는 그냥 칼로 배를 찌르려한다고해도 두려워서 움츠러드는 그러한 감각이 없는것이다.

방금전의 무릎차기도 사실 따지고보자면 박치기를 맞던 맞지아니하건 날리는데에만 집중했으니까.

"단순히 달려오는건.. 아니군요. 아래!"

슬라이드로 곧바로 들어오는것을 한발짝 왼쪽으로 빗겨피하면서 동시에 오른발을 지나가는 방향으로 들어올렸다 내려찍어 복부를 노려했다.
그러니까 질끈 밟아버리려고 하는것이었다.

922 헤일리주 (8916619E+6)

2018-05-21 (모두 수고..) 21:07:43

호옹 체술대련인가요~

923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1:09:22

세하를 보고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별 표정은 띄우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냥 서류가 더 중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음... 세하 군도 반짝이는 구슬을 만진 것 같군요.."
그걸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반짝이는 것을 만지고 요정 날개가 돋아난 것을.

"그다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예 사라지지 않는 유전같은 건 아니니. 라고 느릿하게 말합니다. 약 3시간 정도면 사라진답니다. 다른 반짝이를 만지거나 보지 않는다면요. 라고 말합니다.

924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1:12:09

"그럼 다행입니다만..."

이사장님의 말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그녀가 어떻게 아는 것일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한 가지는 그녀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 다른 하나는 그녀도 이 저주에 걸렸었다는 것. 아마 후자일 것이다.

"다른 말로는 이사장님도..."

뭔가 실언을 한 느낌이 든다.

925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1:13:17

"거기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 하는게 아닙니까..?"

어쩌면 그게 그녀답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참..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런 말을 듣는것은 조금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걸 피하나?!"

슬라이딩을 한 이상 공격을 피할 수는 없다! 아, 안돼.
배를 밟힌다니 엄청나게 아프겠지. 아아. 제발. 그럴수는. 혹시 위치가 조금만이라도 잘못되면.

"으아아아!"

손 안에 있는, 평소에 가지고다니는 천 쪼가리를 유현에게 던진다!
맞는건 맞는거고! 나중을 생각하자! 시야를 차단해서 다음을..!

926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1:22:49

"왜요? 가식떨면 가식떠는걸로 뭐라할거면서?"

쿡쿡거리며 웃고는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 겐이 날린 천쪼가리에 시선이 돌아가 고개를 젖히면서 내려찍는 범위의 예측각이 틀어져서 공격에 실패한다.
결과적으로는 시야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그의 의도는 실패했지만서도, 공격을 피하는데에는 성공했으니 그에게 유리점을 줘버린셈이었다.

"모래던지기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길거리식 싸움법이네요 당신의 전법을 말하자면."

그렇게 말하는 나는 어떤가하면 그리 격식있는 무술을 다루는건 아니였다. 악취미도 섞였고.

927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1:23:16

녹진녹진한 몸이 그냥 잠들어버릴 것 같지만 금방 멀쩡해지곤 한다. 허락되지 아니한 것인 걸 잘 알고 있다. 눈을 깜박이면서 세하를 바라보다가 그 말은 이사장님도.. 라는 말에 세하에게도 권유하려던 들고 있던 괴자를 박살내버렸습니다.

"..그 이상 말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가뜩이나 피로에 찌들어 있는데 더 스트레스를 받다가는 선 자리에도 못 갈 느낌이로군요. 라고 한탄하듯 말했습니다.

928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1:27:35

"... 차만 마시도록 하지요."

분명하다. 이사장님도 확실히 그 구슬에 영향을 받은 것임이 분명하다. 그것도 엄청나게 치욕스러운 예를 들자면... 스노우 화이트라던지.

"그렇다면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늑대의 발톱으로 찻잔을 쥐려다 되려 부셔버린다.

".... 나중에 하나 사 드리겠습니다."

929 겐 - 유현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1:31:38

"가식을 떨어야 뭔가 재미있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모릅니까?' 라는듯이 한심하다는, 그리고 놀리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오오, 피했다. 잘못했으면 매우 좋지 않은장소를 밝힐 뻔 했어. 오오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대로 뒹굴뒹굴 굴러서 피한다. 참, 꼴사납다.

"그야, 길거리에서밖에 싸울 일이 없는걸요."

그러는 당신은 특별한 무술이라도 배우...겠구나.
배울지도 모르겠다.

"자, 아직입니다!"

공격을 피했으니 승기는 나에게 있다!
빠르게 달려나갔다. 이제 천을 믿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정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피할 것 같다.
오른쪽이다. 오른쪽으로 가자! 전문적으로 뭔가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경험이 있어!
땅을 살짝 차서 모래를 차내며 그대로 조금 짧게 발차기를 날렸다. 이거라면 피하고나서도 그 후의 행동이 용이하지는 않다!

930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1:32:53

"그렇다 하여도 괜찮은 법이니.."
부서진 과자를 그릇에 놓아둡니다.

"복구 정도는 있으니 괜찮다."
"삼주신께서의 그 무언가는... 무어라 침범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일 것이니..."
그것이 스스로 물러갈 때가 멀지 읺았으니 괜찮을 것이다. 라고 느긋하게 말하려 합니다.

"아니라면 괜찮은 것이 나올 때까지 계속 반짝이는 걸 찾던가."
라고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마치 피로를 가장이라도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931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1:36:14

"많이 피로하신 모양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나가게 놔두는 것이 좋긴 하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점이 없잖아 남아있다.

부서진 과자도 하나 집어보지만 역시 힘조절을 못해서 부서지고만다.

"이사장님의 말씀이니 믿겠습니다."

932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1:45:01

"육신은 피로하지 않지만 정신은 피로함이 있으니까요."
믿어준다니 감사하네요. 라고 말하고는 뭔가 고민이라도 있다면 말해도 좋단다. 라고 덧붙이려고 합니다.

"해결하고 난 뒤에는 실습이 있으니. 준비를 잘하기를 바란답니다."
상처나 죽음과도 같은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준비는 철저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933 유현-겐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1:48:06

"다른 왕족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딱 싫어하거든요. 가식 떨면서 아닌척하는거."

되려 웃기지도 않는다는듯 그 놀리는 어투에 받아쳤다.

"겸손이랑 가식은 다르답니다. 겸손은 내가 그러한데, 니들이 들으면 기분나쁠거 같으니가 가려서 이야기하는거고. 가식떠는건 그냥 개뿔도없으면서 있는척하려고 똥폼잡는거구요."

뒹굴뒹굴 굴러간 겐을 보고는 애초에 황녀라고 비속어를 쓰지않는것도 아니고 할말은 다하고 다닌다고 덧붙여보인다.
딱히 폭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바이니까.

"저는 하도 칼을 들이대서 죽이려는 빌어먹을 자식들이 있다보니 관절을 꺾어버리는걸 특기로 삼는데. 비효율적이다보니. 그냥 철선을 다루는걸 좀 배웠고 나머지는 아즈라드를 다루면서 그냥 스스로 터득한겁니다. 기본기라는건 딱히 없군요."

그냥 막지르는거다. 한마디로 말하면.

"저도 아직 만족하지 못했답니다."

모래먼지가 차올라져 시야를 가리는것을 부채로 흩날려버리고는 펼쳐진 부채의 날을 활용해 그대로 발바닥 가운데를 찌르듯 쳐내려고한다.

"오른쪽. 빈도높은거아닌가요?"

나무 특유에 차작하는 경쾌한 소리가 울리면서 공기를 휘어잡는다.

934 유현주 (9513416E+5)

2018-05-21 (모두 수고..) 21:48:27

잠시 킵좀..

935 (5869922E+5)

2018-05-21 (모두 수고..) 21:49:44

넵..!

936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1:52:13

"실습입니까."

드디어 실전인가. 나의 진실에 조금 더 다가가는 한 걸음. 그렇기에 하나 더 확인해야 한다.

"한 가지 여쭈어봐도 될런지요."

당당하게, 늑대의 얼굴로 이사장님을 보며 말했다.

"아바돈이, 인간의 형태로 인간을 홀리는것이 가능한지요."

937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2:01:40

"실습이긴 해도 진짜는 아니지만."
실습 때 학생의 사지 중 하나가 날아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법이니.. 라는 잔혹한 말을 아주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세하의 질믄에 눈을 까박이다가 소퍼에 몸을 파묻었습니다.

"대답만 말하자면 YES란다."
변수도 많고, 홀린다는 것의 정의가 모호하지만 말이다..
혼혈이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아니하겠니? 라고 말하다가 멈칫합니다. 상급 이상이라면 우리는 그들에게 혐오감을 느낄 수 없지. 오히려 그들은 우리에게서 호감을 얻을 수 있지. 라고 말합니다.

938 은 세하 - 아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2:11:28

"그렇습니까. 그렇단 말이지..."

늑댄인간의 모습으로도 과연 침착함이 유지가 될 것인가? 지금 내 표정은 어떤 표정을 짓고있을까. 증오의 표정인가 아니면 평온단, 단순히 질문으로 끝났습니다. 라는 표정일 것인가. 어느쪽도 상관 없다. 이미 필요한 정보를 모았으니.

"마지막 질문 한 가지만 더해도 되겠습니까?"

지극히,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상급 아바돈이, 무언가를 위해 인간을 이용하고 인간에게 들키지 않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요."

939 헤일리주 (8916619E+6)

2018-05-21 (모두 수고..) 22:13:17

냐호~ 퇴근~ 집에 간다~

940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2:15:09

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941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2:16:36

안녕! 모두안녕!

942 헤일리주 (8916619E+6)

2018-05-21 (모두 수고..) 22:17:04

진주 어서와요~

943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2:18:19

다들 어서와요오...

944 아라-세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2:26:34

윽... 세하주. 캡이 오늘 너무 피곤해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새스레는 세워놓기는 했습니다..

945 라야 (5284316E+5)

2018-05-21 (모두 수고..) 22:29:58

갱신한다!

946 세하주 (2898603E+5)

2018-05-21 (모두 수고..) 22:32:36

네네! 나중에주세요~

947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2:33:54

? 10시가 넘었네요..? 잠깐 부모님께 불려갔을 뿐인데?? 왜..??
음 다들 어서오세요~

948 헤일리주 (8916619E+6)

2018-05-21 (모두 수고..) 22:34:57

캡틴 들어가시구~ 라야주 프란츠주 안녕이에요~

949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2:40:28

반가워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순간 놀랐네요.. 내일이 쉬는 날이라 그런가;;

950 헤일리주 (8916619E+6)

2018-05-21 (모두 수고..) 22:44:54

전 월요일이 체감상 가장 빨리 가던데~ 금요일이 제일 시간이 안 가구요ㅎ

951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2:49:34

그렇군요.. 전 원래는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 왜 오늘만ㄷㄷ

952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2:57:19

내일은 분명 짧은 날일거야.
쉬니까..?

953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01:48

아마 토요일만큼 짧겠죠. ㅎㅎㅎㅎㅎ..

954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23:07:19

휴일은 거의 스킵 수준이죠...

955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3:07:44

누군가 분명 휴일에는 시간을 가속시키는게 틀림없다이

956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14:23

휴일이 있었지만 없었습니다.

957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23:17:57

있었는데 없었...없....(입막)(오열)

958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21:44

울지 마십셔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

959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3:26:15

앗...아아...

960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28:08

휴일이 어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나쁜 휴일같으니;; ? 이게 아닌가?

961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3:32:22

인터넷 돌아다니다 발견.
음... 진설공주로군.

962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23:33:49

기승전휴일나쁨이라니...
않이 진설공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워요...!

963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35:21

오홍홍~ 의식의 흐름 조와용~
진설공주.. 라오우.. 당신인가요?

964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3:37:59

>>963
내 인생에 한치의 부끄럼 없었다!

965 진주 (1723965E+5)

2018-05-21 (모두 수고..) 23:38:33

앗 사진 안 넣으려 했는데 더 넣어버렸다.

966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40:39

오오 근육맨. 그것은 사나이의 로망.

967 Side Story-그들은 무얼 하고 있었나?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3:46:12


어둡고 어두운 섬의 어떤 동굴 안이었다. 물방울이 떨어져 눈에 닿더라도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기에 아무런 반응조차 보일 리 없었다. 동굴치고는 굉장히 잘 꾸며져 바닥에는 비단이 깔려 있었으니.. 그 비단 위에 푸른 머리카락의 남성이 품 안에 잔뜩 안은 반짝이는 조각이나 구슬을 쏟아내었습니다.

"많이 모았다."
다행이야. 인간들이 이 반짝이는 결정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걸 깜박 잊고 있었으니..마음을 졸였으나 그것으로 인해 변하거나 변하지 않더라도 바로 그 조각들이 사라져버리기에. 손에 넣어지지 않는 것이지. 라고 그는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이게 권능에 영향을 받은 파편이로군요... 이것을 보는 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봅니다."
검은 머리카락의 여인이 하나의 파편을 집어들자 부드러운 빛을 내뿜는 그것은 경외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 빛에 반사된 얼굴이 지독히도 아름다웠다. 이것으로 무얼 할 건가요? 라고 그녀는 물었다.

"이것을 매개로 네 능력을 사용하는 거란다."
그리한다면 너는 누구보다도 가깝게 그들의 ■■■ ■■■ 수 있을지니. ■■하여서 ■■■■■■ 하자꾸나. ■■■ ■를 찾아내어 ■■■ ■■■ ■■ ■■를 잡아두는 것이도다.
어둡고 어두운 대화는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으나 그 끝은 금새 찾아왔다.

"세이크리드가 찾아왔군."
떠날 준비는 다 되었겠지. 라고 말하면서 그들은 우렁우렁하게 울리는 동굴벽을 잡고는 그대로 녹아내리긋 사라졌다. 뒤늦게 도달한 세이크리드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미치겄네... 아 진짜 이 분들이 저를 코리안캔디 먹이고 튀고.."
"아 진짜 미치겠네....."
몇몇개 빼고는 다 뺏겼잖아! 진짜 망했다고! 아라에게 한번 더 죽을지도! 라고 절규한 크리드는 이 동굴을 슥 둘러보고는 남은 반짝거리는 것들을 주웠습니다.

"이거 나름 중요한 건데.. 상급 이상의 아바돈이라면 이런 꿈과 변형의 권능의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영향을 주는건 너무나도 쉬운 일인데.."
진짜 다 대조해ㅅ...라고 말하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젠장. 복제가 너무 많아서 누구인지 특정을 못하다니.."
진짜 망한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라고 눈을 가리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때 크리드의 앞에 푸른 머리칼의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유감이구나 세이크리드. 수많은 이들을 정죄하고 정화하여 승천시켰으나. 우리는 그리 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삼주신께 받은 신탁이었지. 라고 그는 웃었습니다. 크리드 또한 그것을 모르지 않아 침묵하였습니다. 아니 그 모습은 홀로그램이었기에 공격해봤자 사라질 뿐이어서, 크리드는 이왕 사라질 거. 정보나 얻자. 였습니다.

"그래. 우리는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들을 정죄하는 것을 기다렸다. 그런데 우리가 피해서 승천하자고? 우리에게 있어서 그들은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운...것들인 것을..."
"수천년을 기다려도 칼라미티님의 응답은 없었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수십년을, 수백년을. 아니면 또다시 수천년이 훌쩍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것이었나?"
그래서 우리가 기다린 대가는 뭐지? 그저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되는 승천? 하잘것 없다. 우리가 그걸 위해 인내하고 참았던가?
우리는 ■■■■■■ ■■, 세상을 ■■■■■■■■■. ■■■■■ ■■■■ 세상을 ■■ ■■■, ■■■■■ 이제 더 이상 ■■■■■■■■■■■■.. ■■■■ ■■만이 ■■■■■. 크리드. 너 또한 예외는 아니다. 오래 전의 도움을 갚을 때로다. 우리에게서 손을 떼라.
라는 말에. 크리드는 순간 부글부글 끓는 것을 겨우겨우 눌러참기는 했지만. 소용 없어진 홀로그램을 지워버렸습니다.

"로라시아아아아아!"
절규하여도 닿지 않는 말이었다.

968 이름 없음◆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3:46:51

아 깨버렸다.. 그런 김에 사이드 스토리나 올리고 다시 자겠슴다...

다들 잘자요.. 어째 감기기운이 느껴진ㄷ...(흐릿)

969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23:49:04

오...오오...?! 오....?????
크리드쟝...힘내요...(아련

970 헤일리주 (6787053E+6)

2018-05-21 (모두 수고..) 23:49:58

앗 캡틴 감기라니! 이불 꼭꼭 덮고 자요!! 아프지마요ㅠ.ㅠ

971 프란츠주 (7781116E+5)

2018-05-21 (모두 수고..) 23:51:16

정독완료. 인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ㅇㅛ.. ㅎㅎ 역시 프란츠주다운 독해실력ㅎㅎ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972 진주 (0955932E+5)

2018-05-22 (FIRE!) 00:08:41

아. 코리안 캔디를 먹였다가 엿먹였다는거 였구나..!

973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10:16

ㅋㅋㅋㅋㅋ이해가 필요한 비유죠 그거ㅋㅋㅋㅋ

974 진주 (0955932E+5)

2018-05-22 (FIRE!) 00:13:50

다시 생각하니 재밌군... 코리안 캔디...
저는 홍삼캔디 얘기인가..? 했습니다

975 진주 (0955932E+5)

2018-05-22 (FIRE!) 00:15:23

혹시 지금 일상 할사람?

976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18:58

일상..하고싶지만 잔업하고 온 뒤라 그런지 피곤하네요...

977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00:20:35

저도 지금은 무리네요. 12시가 넘으면 기절잠 위험이 있는지라..

978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00:20:51

출출해서 먹을 것과 함께 갱신~ 세이크리드 이름도 떡밥이려나? 신성한?

979 진주 (0955932E+5)

2018-05-22 (FIRE!) 00:21:40

유우주 안녕~
안그래도 저도 방금 음? 세이크리드는 신성한 이란뜻인데 하고 있었습니다!

980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00:24:55

>>979 그치~ 그것도 그렇지만 저 구슬도 떡밥이었을줄은... 그냥 코스프레 시켜주는 캡슐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순

981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25:06

유우주 어서와요~

982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25:52

구슬이라면, 누가 감시 어쩌고 한 걸 보고 캡틴이 예리하다고 했었죠?

983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00:26:08

유우주 어서오세요~ 설마했던 구슬도 떡밥이라니..

984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29:43

애초에 실험 사고로 퍼진 거였으니까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었겠죠.

985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00:36:39

미니 이벤트도 단지 지나가는 이벤트가 아닌 이 어장. 그렇게 시리어스의 끝을 달리고.. 뭐 전 시리어스가 좋지만요ㅎㅎ

986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00:40:50

내일 쉬는 날이야~ 너무 좋아~
>>984 아카데미가 위험해! 이미... 위험 했으려나? (난장판)

987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00:43:40

월요일 좋아.. 화요일 좋아..

988 진주 (0955932E+5)

2018-05-22 (FIRE!) 00:47:55

잠깐 눈이 좀 이상한데.

989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48:30

아.....
잠이 올랑말랑한데 연성이나 해볼까요...

990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00:50:09

월요일 좋아.. 시.공.조.아.

ㅎㅎ 벌써 1시네요. 전 버티기가 점점ㅁ힘들어지니 이만 들어가 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91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00:51:34

프란츠주 잘자고~

>>987 내일은 올만에 히오스나 해볼까...?

992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0:55:42

잘자요 프란츠주~

993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2:45:49

갱신~

994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03:09:06

ㄷㄷ;

995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3:22:14

루이주 안자요오?

996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03:50:28

자다깼다를 반복했더니만 별로 안 졸리네요@@@@@@@@@헤일리주는 안줌심??ㄷㄷㄷ

997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3:55:40

잠깐 자다깬 후론 어쩐지 잠이 안 오네요...뭔가 엄청 기분 나쁜 꿈을 꾼 것도 같은데, 기억나질 않아서 말이죠.
가만히 있기도 그래서 연성 끄적이고 있어요ㅎ

998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03:59:28

글쿤요@@@@@@@앗앗 뭔가 악몽일것같은 느낌이면 그냥 잊어버리는게 편하더라구요!기억해봐야 좋을게 없었어요 '^'*
오올 연성 +-+ 글연성이예요 그림연성이예요?

999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04:06:31

그림이에요~ 뭐 실력은 그닥이지만서도ㅋㅋㅋ다이스 이벤트 하면서 떠오른 거 한번 그려보는 중이에요~

1000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04:10:36

ㄷㄷㄷㄷㄷㄷ헤일리의 갓-미모를 볼수 있겠군요 기대합니다 ^-^!!헉 판 터져가네요 ㄷ

1001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04:19:48

얍 터져랏@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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