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30910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2. 빛으로의 카운트다운 :: 1001

◆RgHvV4ffCs

2018-05-14 23:44:54 - 2018-05-19 23:29:04

0 ◆RgHvV4ffCs (8369017E+5)

2018-05-14 (모두 수고..) 23:44:54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ㅡ드디어 시작되는 마지막 클라이맥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951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2:34:10

살다보면 늦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952 천유혜 (0805286E+5)

2018-05-19 (파란날) 22:34:14

아앗 레주 어서오세오...!

953 타미엘-이벤트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2:35:37

어서와요 레주! 아뇨 괜찮아요!

헤세드주는 다녀오세요!

954 Case 22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38:47

모든 것은 어두컴컴한 어둠이었다. 그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바로 옆을 바라보면, 같이 떨어지는 이가 있지만 온 몸이 묶인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았다. 벗어나려고 해도, 움직이려고 해도 몸은 움직여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그것은 그저 어두컴컴한 어둠이었다.
자신의 생애가 바로 눈앞에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시간적 역순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점점...점점...점점... 어른에서 학생으로, 학생에서 아이로, 아이에서 아기로... 그렇게 점점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갑자기 그들은 멈추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빛이 비쳤다. 그리고 그 빛은 아롱범 팀을 감쌌다. 그것은 매우 따스하고 고요하고 조용한 빛이었다. 그 안에 있는 것은 하윤이를 쏙 빼닮은... 정말로 젊은 여성,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의 참으로 고운 인상의 여성이었다.

"...모두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쉬셔도 괜찮아요."

"....당신은...?"

빛에 감싸인 이들은 이제야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서하는, 움직이면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아니, 어쩌면 물을 필요도 없었다. 이미 답은 나와있었으니까. 그녀는...바로....

"...엄...마...?"

"네. 제가 바로 하윤이의 어머니이자, 월드 리크리에이터로 불리는 힘을 가졌던 존재. 유리입니다. ...여러분들은 패배했습니다. 이곳은 오버 익스파. 리부트.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초기화시키는 공간. 말 그대로 이 처음부터 시작하게 만드는 힘. 그대로 계속 떨어졌다면 여러분들은 제 동생이 바라는 세계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겠지요. 인생을... 말 그대로 강제로 모든 인연이 끊어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 빛 속에 있는한..여러분들이 다시 리부트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돌아갈 방법은 있나요?"

서하의 물음에, 유리는 곧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돌아간다고 한들...무엇을 하겠습니까? ...돌아간다고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지금처럼 또 다시 리부트를 당하게 되겠지요. ...이곳에 있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있어서는 최선입니다."

//반응 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11시 5분까지 받겠습니다!

955 헤세드주 (4049114E+5)

2018-05-19 (파란날) 22:40:22

낫 폰 충점니 아니고 선이 훌려근다는 거였어요!

왜째서 다리어ㅏ 선이 동시에... 아무튼 나중에 먄나요! 바들바들 떨리메여 어ㅏ...

956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40:44

어어...지은주는 스토리 참가하실건가요...?

957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2:40:48

이건 미쳤어. 누구에게 한 말일까? 저기 우리를 장난감취급을 하며 비웃는 차유나? 아니면 그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나? 투명한 눈동자가 비추는 것은 압도적인 힘이였다. 무력감에 잠겨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다. 손을 힘없이 떨어트리고 하늘을 쳐다본다. 무지갯빛 색채에 눈이 아파. 역시 나는 절망밖에 할 수 없는거야. 아무도, 아무도 지키지 못해.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어둠이.

눈 앞에서 모든 것이 사라진다. 짙게 깔리는 어둠에 한치 앞도 안 보여서 미친듯이 둘러본다. 보일리가 없다. 애초에 시선을 돌릴 수 있는거야? 아무것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발을 디디는 감각도, 소음도, 타는 냄새도, 단내도. 공포. 공포. 공포. 끝없이 이어져. 이런 감각, 전에도 느껴본적이 있어. 제대로 작동할리가 없는 사고로 생각을 해나간다. 아니야 생각을 멈춰.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다들 어디갔어? 나는, 어떻게 된거야? 다들 사라진거야? 나는 도대체 왜? 도망쳐봤자, 회피하려 해봤자, 생각을 그만둬봤자. 결국 반복되는 이야기였다. 나는 또다시 모든 것을 잃는다. 그만둬제발부탁이야다들어디있어더이상헤어지는건싫어혼자두지말아줘제발제발제발...

"...월하야."

작게 웅크린다. 누군가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너는 무력하기 짝이 없구나.


늦었지만...!

958 지은주 (4187454E+5)

2018-05-19 (파란날) 22:42:12

>>956 멸치지만 참가하겠습니다! 스토리 진행 어느 정도 남았나요?

959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42:32

헤..헤세드주.....(동공지진) 나...나중에 만나요....!! 8ㅁ8

960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42:56

>>958 음...지금 전개대로라면....1시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961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2:43:33

앗...(머쓱

962 지은주 (4187454E+5)

2018-05-19 (파란날) 22:46:29

>>960 워우 그렇다면 곧 업데이트가 끝나가니 다음턴부터 참가해도 될까요? 8ㅁ8 아무래도 폰으로 쓰는 건 오래걸려서요 ㅠㅠㅠㅠ

963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49:45

>>962 음..네! 그렇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964 메이비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2:55:10

".... 당신이 진짜 하윤이 어머니인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암시일지도 모르고."

눼이 눼이 하는 어투로 그렇게 말한 그녀는, 일단 어깨를 으쓱이고는 돌아간다고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을거라는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그 말은 돌아갈 방법은 있다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언하건데, 저는 이 리부트인가 뭔가하는 요상한 오버 익스파만 없으면 이길 자신 있습니다. 아무리 SSS 급이라도 한 3~4번 사용하면 똑같은건 못 쓰지 않을까요?
뭐 그때마다 어머님께서 돌려보내주시면 되는거잖아요?"

무슨 막장같은 소리인가 싶을 소리를, 그녀는 내뱉었다.
그러나 그 모습에 장난이라던가 허세같은건 담겨져 있지 않았다. 진지? 아니 그보단 조급한 표정이었다.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요,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여기서 이렇게 잠수부 체험이나 할 시간은 없다고요..
이럴 시간에도 밑에선 다들 우리를 믿고 버텨주고 있을테고. 누군가의 생명이 꺼질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경찰들보고 돌아가도 너흰 아무것도 못할테니 보고 있으라고 말하는겁니까? 아뇨, 그렇게는 못합니다."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로 자신의 동생이 하는 일을 모두 받아들이시는겁니까? 이런식으로 나아가는건 절대 올바른 길이 아닙니다.
물론 당신들이 겪은 고통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 길만은 아니란건 압니다."

965 천유혜 (0805286E+5)

2018-05-19 (파란날) 22:56:23

빠르게 지나가는 저의 인생을 바라보며 든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시간이 멈추고 제대로 정신이 들었더라. 그리고, 그제야 턱 막혔던 목소리가 쏟아져 흘러내렸다. 아까와는 대조되는 새하얀 빛에, 가볍게 두 눈을 찌푸리던 유혜가 이내 그 속에서 나타난 여인에게로 시선을 옮기며 가볍게 떨리는 손을 맞잡아냈다.

“ 리부트... “

가볍게 입 속을 감도는 그 단어가, 어쩌면 달콤히도 들렸을 지 모르겠다. 다시 눈을 뜨면 내가 그리던 얼굴들이 제 눈 앞에 있을까 아주 잠시 흔들렸을지도 모른다. 아주 일말에 순간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 ...센하. “

다시 누군가의 이름을 잃고 싶지 않았다. 유혜는 나직히 그 이름을 되새기며 고개를 들어 유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나직히 입을 열었지.

“ ...바꿀거예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주제에, 염치 없지만, 바꿀거예요. 아마 그 여자가 원하는 대로 바뀌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 수 많은 미래 중 우리가 이기는 미래 정도야, 당연히 존재하겠죠. 그럼 난 그 미래에 닿기 위해 최선을 다할겁니다. “

느릿히 고개를 숙여 제 발밑을 바라보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지. 한참을 되짚어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잘못된 것은 없는걸까. 긴장이 풀려 힘이 빠져나간 다리를 짚으며 느릿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회는 없겠지, 아마도.

966 헤세드주 (8118263E+4)

2018-05-19 (파란날) 22:57:24

으응... 미안합니다...(,_, ) 오늘은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일 할 때 많이 무리했나봐요... 동시에 세, 네팀이나 되는 손님들을 계속 상대해야 했고...88 집 올
때까지 몸이 바들바들 떨리가가 약 먹고 좀 진정됐어요.. 내일.. 꼭 참여할게요ㅠ

967 지현주 (0781332E+5)

2018-05-19 (파란날) 22:57:46

자다깨보니 11시....

968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2:58:22

헤세드주....8ㅁ8 고생이 많으세요...일단 푹 쉬세요...그리고 어서 오세요! 지현주! 좋은 밤이에요!

969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2:58:35

푹 쉬어요 헤세드주!

970 지은주 (4187454E+5)

2018-05-19 (파란날) 22:58:40

어구 헤세드주 힘내시고 오늘은 푹 쉬시는게 좋은 것 같네요 ㅠㅠ 얼른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ㅠㅠ

971 타미엘-이벤트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2:59:17

뒤로 돌아간다는 것은 엄청나게 끔찍한 일이었다.

나를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너를 ... 수 있을 것 같더냐?
그 소리가 들리기 전에 시야는 따뜻한 빛으로 밝아졌고, 유리. 그러니까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지닌 인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저 안전한 곳에서 끝난다..라는 건 납득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에는 대답할 수 없었지만... 그렇지만... 돌아갈 순 없다. 절대. 절대. 나는 놓을 수 없었다.

......다만 그가 없었다면 나는.. 어찌 되었었을까..

972 천유혜 (0805286E+5)

2018-05-19 (파란날) 22:59:35

헤세드주 푹 쉬세요...!! 8ㅁ8

지현주 어서오세요!

973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3:00:24

어서와오!

974 지은주 (0722908E+5)

2018-05-19 (파란날) 23:01:31

지현주 어서와요!

컴퓨터로 컴백입니다!

975 타미엘-이벤트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01:56

어서와요 지현주. 지은주!

976 로제 (1744796E+5)

2018-05-19 (파란날) 23:02:45

겨우 심호흡을 했다. 역순으로 흐르는, 제 과거들을 지나치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절망에서 빠져나왔을지도 모른다. 새하얀 빛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두려움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눈 앞의 여인은 하윤의 어머니인가.

"그 여자한테서 패배했다고 단정짓지 말아주시겠습니까."

패배는 얼어죽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이 X같은 인생을? 심지어 인연마저 끊어진다면...그는 이를 악 물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이 여럿 모이면 충분하다. S급이고 SSS고, 일단 근본은 사람이잖아. 여럿 모이면 못 이기는 게 있다고 해도 계속 도전해야했다. 문든 그는 두 눈을 깜빡였다.

"저희를 돕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익스퍼지만 한 나라의 경찰입니다. 저희를 도우던 시민을 모른 체 하고 여기에 안전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리부트를 당해도, 그것을 계속 당한다고 해도, 수백, 수십번 당한다고 해도.

"누가 이기는지는 계속 해봐야 알겠지요."

만약 유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라는 말이 있거든요."

너는 끝까지...하..

977 아키오토 센하 (3454356E+5)

2018-05-19 (파란날) 23:04:58

정신을 차려보면 무엇인지 모를 빛에 감싸져있었고, 또한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어지간히도 무서웠나보지. 알 수 없는 발음으로 처절하게 사죄하더라고. 무엇에 대한 사죄였을지.
유리가 이야기한다. 돌아가도 소용이 없다. 이곳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
참 부정적인 이야기였다마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는 거야..."

자포자기의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눈물을 마저 닦아낸다.
복수도, 사랑도, 놀음도, 인생도. 전부 부질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허탈과 실의를 느껴버리고 말았다. 처음의 오만과 나중의 두려움과 어둠 속에서 상기해버린 끔직한 과거와 포기하라는 말은 결국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 그래, 그렇다면 자신은 여태껏 무엇을 위해 살아온 거지. 난 무엇을 바란 거야. 유혜를 잃기 싫다고, 끔찍한 미래를 상상해버리며 두려워하고 급기야 자신만이 가지고 싶다고 발버둥쳤는데. 지금은 그 감정조차 희미하다.

혼란한 속내.
굳이 설명해야하는가?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 '이것으로는'.

"...있잖아. 당신 잘난 척은 그쯤하자고요. 월드 리크리에이터면 미래도 볼 수 있던가요?"

그렇게 말하더니 눈가가 새빨간 그대로 슬쩍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다.

"어떤 근거로 지금이 가장 낫다고 이야기하는 건지 200자 원고지에 작성해주세요. 못하겠으면 그만 놓아주시고요. 무엇보다도 전 제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센하는 진저리가 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이었다.

978 아키오토 센하 (3454356E+5)

2018-05-19 (파란날) 23:05:17

아아아ㅏ 잠간 자리 비울게요!! 8ㅁ8

979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3:05:36

따스한 빛. 그제야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보였다. 월하도. 그리고... 진짜 월드 리크리에이터인, 차유리였다. 그제야 진정한다. 그쪽을 텅 빈 눈으로 바라보았다.

"...처음...부터..."

그 말이 가슴에 꽂힌 무엇이였을까? 아마도 흘러가는 시간 중에,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던 은혜와 눈이 마주쳤던 탓이겠지. 아니, 그저 그렇게 생각했을뿐. 애초에 나는 보이지도 않았을것이다. 만약, 만약 돌아간다면.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잠시 망설인다. 그럴리가 없잖아. 그리고, 돌아가지 말고 여기서 쉬고 있으라고? 웃기지 말라고 그래. 불안정한 호흡을 고르고. 힘없이 덜덜 떨리는 몸을 그녀의 앞으로 옮겼다.

"...정말로, 그게 최선인겁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데. 그저 무력하게 바라보고 있으라고요? 아직도,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싸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기대를 짊어진채. 그냥 도망가라고요?!"

화를 냈다. 월드 리크리에이터에게, 잠시라도 도망칠 생각을 했던 자신에게.

980 로제 (1744796E+5)

2018-05-19 (파란날) 23:06:22

센하주 다녀오시구 지현주 지은주 어소시구 헤세드주 푹 쉬어요!! 8ㅁ8!!

아니 로제 혼자만 드립쳤다...(머ㅅ쓱)

981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06:32

그리고 딱 11시 5분이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982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06:55

그리고 지현주는 참가하실거면...체크를 하시고 지금부터 참가하시면 됩니다만....정주행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은...

983 월하 (2879224E+5)

2018-05-19 (파란날) 23:09:00

아아아아아 ㄴ라렷어 아...

984 지은주 (0722908E+5)

2018-05-19 (파란날) 23:09:23

헉 월하주 888888

985 천유혜 (0805286E+5)

2018-05-19 (파란날) 23:09:46

센하주 다녀오세요!

앗 월하주...(토닥토닥

986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3:10:52

다녀와요~

987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3:10:58

월하주...ㅠㅠㅜㅜㅜㅠ

988 월하 (2879224E+5)

2018-05-19 (파란날) 23:12:52

태블릿 불편해에에에에ㅔ서... PC로 왔답니다.
이젠 날리지 않아요..... 온 지현주 어서와. 헤세드주 푹자구, 센하주 다녀와아.

989 타미엘-이벤트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3:14:47

어서와요 월하주..
다녀와요 센하주!

990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3:14:47

늦었지만...센하주 다녀오세요! 지현주도 어서오세요...!

991 권 주 (5931039E+5)

2018-05-19 (파란날) 23:16:47

(다음판 생긴걸 이제야 봄)다음판 부제가...88

992 Case 22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16:52

지금 이 순간, 여기에 남겠다고 하는 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서하와 하윤, 렛쉬도 마찬가지였다. 그 2명과 1마리는 유리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애석하게도, 이대로 쓰러지면... 편할지도 모르지만, 약속을 한 것이 있기에... 그렇게는 못하겠네요."

"왈!! 왈! 왈!!"

"엄마..저는...이모를 막을 거예요. 설사...또 이렇게 당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경찰이니까...우리는 경찰이니까...! 그러니까 그런 말은 먹히지 않아요. 아무리 엄마가...엄마가 막는다고 하더라도...그렇더라도...!"

가장 마지막에 말한 것은 다름 아닌 하윤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 유리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말할 수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겨우 만난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러니까...엄마...저는...."

"......."

모두의 말을 들으면서, 유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용히 모두와 거리를 띄운 후에 조용히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당신들의, 그리고 하윤이의 익스파로는 그 힘을 감당할 수 없겠지요. 그것만큼은 여러분들도 알 거라고 믿어요. ...하지만, 익스파는 자고로, 마음의 힘. 정말로 간절히 바라면.. 정확히는 익스파 자체가 자신이 바라는 것을 뇌파로 바꿔서 형성화하는 힘. 지금 밖을 덮어버린, 어둠을 갈라버릴 빛. 그 빛을 여러분들을 잡고 싶다면... 정말로 간절한 바람이 있어야 할 거예요. 그것은, 그 앞의 미래를 잡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형성화 하는 힘. 그것은 또 하나의 익스파가 되어, 발현하게 될지도 모르죠."

"......."

"세계를 바꿀 빛으로의 카운트 다운, 그리고 세계를 지키고 다시 찾아올 빛으로의 카운트다운. 과연 실제로 실행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 어둠을 갈라버리는 힘. 그것은..여러분들이 정말로 바랄 때 발하는 것.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정말로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고 한다면, 그 빛은 여러분들은 안도를 하도록 하겠지요. 세계를 개변하는 힘. 이제는 어둠이 되어버린 그 힘을 갈라버릴 정도의 강한 의지. 그것이야말로 빛을 다시 되찾을 익스파."


조용히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모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말을 천천히 이어나갔다.

"그때, 여러분들의 익스파가 발전하게 된 것. 그것은... 하윤이의 강한 바람이 있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거기서 포기하지 않았던 여러분들의 의지가 익스파로서 형상화된 것. 자....여러분들의 의지를 보여주세요. 이 어둠, 리부트의 어둠을 갈라버릴 빛의 의지를..."

"........."

"........."

조용히 서하와 하윤은 눈을 감았다. 의지...강한 의지...어둠을 갈라버릴 정도의 강한 의지.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이유가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의 근본은 하나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가도록 하죠. 여기는 편안하지만, 그래도...쉬었으니까..."

".....엄마....갈게요. ....더 보고 싶지만, 그렇지만...!! 저는 경찰이니까...! 그러니까 모두와 함께 할께요!"

눈을 뜬 두 사람의 앞에 보이는 것은 어둠을 가르고 나아가는 빛의 레일이었다. 그 하얗고 반짝이는 빛의 레일을 따라서 서하와 하윤, 그리고 자신의 레일을 만든 렛쉬는 달려가기 시작했다.

ㅡ당신들에게 그 빛의 의지가 있다면, 부디... 부디.... 제 동생을... 해방시켜주세요.

그런 목소리가 들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11시 45분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993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17:23

센하주는 다녀오시고....워...월하주.... 8ㅁ8

994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3:20:12

렛쉬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지 매우 궁금하네요..

우리 렛쉬 장해! (쓰담쓰담

995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23:53

즉 여기서 밝혀지는 것은 S랭크로 오른 것은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힘이라기보다는...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의지가 익스파로서 형상화 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거기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S랭크로 올랐다라는 느낌입니다.

...후우...이렇게 마지막까지 숨긴 것도 밝혀지게 되고....

996 지은주 (0722908E+5)

2018-05-19 (파란날) 23:24:35

워우 월드 리크리에이터 짱짱이 아니었구나...(세삼스럽게 깨달음

997 메이비주 (3038463E+5)

2018-05-19 (파란날) 23:25:06

뭐 그거야 그럴거 같기는 했지만서도.

일단 오글거리는 묘사를 해야겠네요.. (슬픔

998 천유혜 (0805286E+5)

2018-05-19 (파란날) 23:28:11

으아아 저 잠시 급한 일이 생겨서...!!! 8ㅁ8 최대한 빨리 올게요...!!!

999 지은주 (0722908E+5)

2018-05-19 (파란날) 23:28:23

유혜주 다녀오셔요!

1000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28:51

다...다녀오세요!! 유혜주!! 8ㅁ8

1001 ◆RgHvV4ffCs (8574635E+5)

2018-05-19 (파란날) 23:29:04

그리고 펑인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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