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205820>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8. 실습 :: 1001

실습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2018-05-13 19:03:30 - 2018-05-14 21:42:21

0 실습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471478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9:03:30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공지

실습용 아바돈은 학생의 a수치 5천을 기준으로 체력 1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9천의 경우에는 약 1만 5천 가량입니다. 각 학생당 한 마리의 아바돈이 배정됩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142717>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아아.. 칼라미티시여... 우리 앞의 방해물을 파괴하도록 하시고, 재앙을 가져가소서.
리시피 분파의 신도

1 시엔즈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0:13

1은 제꺼

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0:25

어라 이름칸에 오타가

3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0:57

여기인가!

4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1:12

상쾌한 닼장콘

5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1:14

새판에서 갱신!

6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1:29

..이 아니라 블장콘이네요.

7 클로드 롤슈포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2:01

실습이란건 이런것이었나. 이런 끔찍한 짓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마침내는 그것에 온전히 익숙해지도록. 그렇게 한명의 로머가 탄생하게되겠지. 절대로 유쾌한 기분이라고 할수는 없었다.
투구를 벗어내자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앞을 가린다. 바깥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나와 수업의 끝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무사히 첫 실습을 끝마친것이다.
당장 출처를 알 수 없는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묻고 싶었지만 입을 굳게 다문다. 의구심과는 별개로 지금은 아무와도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으니까.
아바돈의 피에 물든 학생들의 손에는 달콤한 초콜릿이 하나씩 쥐어진다. 수고했다는 짧은 한마디. 그리고 그들또한 아바돈의 마지막 절규를 들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클로드는 손에 쥐어진 초콜릿을 겨누어보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지금은 그저 쉬고싶을뿐이었다. 당장이라도 이곳에 누워 잠들고 싶을만큼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으니까.
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이라면 그토록 피하고 피했던 운명에 결국 순응했다라는정도. 아버지께선 기뻐하실지도 모르겠지. 그렇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이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았다.
스스로의 나약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걸 애써 부정하면서까지 나아가고싶지는 않았다. 이정도만해도 충분한것 같다. 오늘까지는.

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2:25

일상 구하려고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구하면 제가 일찍 자니 오래 못돌리네요ㅠ

9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2:55

그럼 실습에서 체크한 언행은 태도점수에 해당하는건가?

.....얼마나 까였을랑가

10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3:27

리타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샤우팅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까였겠네요 오져^^;

11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3:36

언행...........(삐걱

1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3:50

시엔은 그냥 입 다물고 있었으니가... 다행인가...

13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4:28

어..어으아.... 아냐 비류는 별말 안했으니까 안까였을거야!!!!!

14 라야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4:37

라야는 내내 사적질 했네요... 니공격 다 내꺼 ㅅㄱ~

15 헤일리주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4:59

아까 반팔만 입고 나간 나 저주한다....(밖겁내추움)

다들 수고하셨어요! 음음...노다이스가 이정도면...다이스 쓰는 전투는 넉잡아 이틀 가야될지도 모르겠네요~

16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12

문을 여는 비류의 모습을 보고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딱히 그렇게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나한테 접근했을때도 소리조차 나지 않기도 했고 말이지.

"암살하러 온 것도 아니잖아?"

암살자도 아니고말야. 하고 웃으며 덧붙여 말했다.
그러고는 안 판다는 말에 와하하. 하고 소리를 내어 웃는다. 아, 정말 어색한 농담이었어.

"그렇네. 음, 나는.. 블랙 세서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 크림 업 에다가.. 사이드다운으로."

머리가 예쁘다고 저렇게 좋아하나. 좋아하기에 머리카락을 안 파는걸까.
하긴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야.

17 에녹주 (959846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17

에녹은 쓸데없이 말을 했으니 감점인가...!!

일상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할테고... 오늘은 선관이나 질문을 받아볼까요!

18 프란츠 - 끗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51

그는 초콜릿을 받은 다음에야 조금 나아진 표정으로 웃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라고 짧게 인사한뒤 그는 천천히 기숙사로 이동할 게이트 쪽으로 걸어갔다. 뒤에서 어느샌가 로렌스가 따라 붙었지만, 그날따라 두 사람은 도착할 때까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 어땠어? "
" 마지막이 제일 끔찍했답니다. "

아마도 기숙사에 도착한 뒤에야 나누었을 대화 중 하나이다.

//이얍 마지막 반응!

19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51

그러게... 대충 세시간인가?? 노다이스 전투...? 다이스 전투는 진짜 한 이틀잡아야겠다!

20 모네 (716493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28

새스레 안착 ㅎ.ㅎ

21 첫 실습을 마친 인디고 키트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40

“하아, 하아… 선생님. 으, 괜찮아요.”

입가를 닦았다. 시큼한 침이 소매에 묻었다. 배가 고파졌다. 가까스로 공터로 돌아와서 초콜릿을 받았다.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아바돈의 역겨운 감각이 사라지자, 생각의 텅 빈 부분을 재빨리 다른 상념들이 채웠다. 초콜릿 하나만으론 성이 차지 않지만, 지쳤으니 돌아가서 룸메이트랑 이야기나 나누고 잘까. 녀석은 분명 아바돈을 상대할 때도 경박했을 것이다. 조금 웃음이 나왔다. ‘그래, 일찍 자야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도 있었으니까.’

“시엔….” 나는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조용히, 신 맛이 나는 입으로 읊조렸다.

아직도 카페에서의 기억이 채 가시질 않았다. 나는 가만히 서서 아까 있었던 일을 되짚었다.


# 수고하셨습니다 Cap'n! 그리고 이제... 아아... 답레를... 드랍 더 회상 BGM...!

2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7:21

!!! 왜쨔서 인디 입에서 셴 이름이 나오는ㄴ거시지요

23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0:02

다들 이벤 수고하셨어요~루이는 무해하답니다!

24 헤일리 미뉴엣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1:55

나온 이들 중에는 낯빛이 죽었거나 피범벅이 되거나 다친 듯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들과 달리 다치지 않고 피도 튀지 않은 쪽에 속했다. 마치 산책이라도 다녀온 듯,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감사합니다."

나눠주는 초콜릿을 받아들고 미련 없이 그 자리에서 등을 돌렸다. 문득 지금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지만.

여기에 내 얼굴을 봐줄 사람은 없었다. 나는 조용히 초콜릿을 든 채 기숙사를 향해 걸었다.

25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2:19

아아...다 끝나고서야 도착했다 ㅠㅠ

26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2:43

테오도르주 어서와요!

27 에녹주 (959846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2:43

>>23 무해(했던 사람)

28 아니타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2:51

아니타는 초콜릿을 받곤 멋쩍게 히히, 웃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아바돈을 죽인 포식자는 어디로 간 것인지. 아니타는 죄송해요...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해버렸사와요..라고 사과를 하곤 애교가 섞인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곤 어느새 스물스물 몰래 기어온 샤샤를 바라보았습니다.

"어머, 샤샤. 언제 온것이니. 안 돼. 피가 잔뜩 묻었으니 목으로 기어오지는 말아주려무나."

그리고, 기숙사에 도착해서야 아니타는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중얼거렸지요.

"저언부 아바돈 때문이야.."

29 인디고 보고서, 인디고서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02

******************
01
인디고 키트 - 아바돈 퇴치 성공

성과:
- 맹수형 아바돈 격퇴
- 첫 아바돈 대면 경험
- ‘아바돈을 녹이는 감각’ 터득
- 공포심 조금은 극복한 것으로 보임, 전투 이후 금방 정신을 다잡음

피드백:
- 아바돈에 대한 혐오 증상: 전투 태세 흔들림, 전투 종료 후 구토
- 부주의한 전투 방식: 양 팔에 부상(동상), 과하게 거리를 좁힘
- 아바돈 진압 방식 미숙: 지형 변경을 통한 간접적 공격과 직접적 공격, 녹이기를 통한 직접적 공격, 육탄 공격 모두 시도. 공격의 노하우가 정립되지 않은 모습.
- 말투: "멍청이! 바보!" 같은 애교스러운 욕설 사용.
******************

30 비류 - 겐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10

비류는 문 안으로 들어서는 겐의 모습을 여유로운 시선으로 슬금 곁눈질로 응시하다가 슬몃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그녀는 느긋하게 자신의 턱을 쓰다듬다가 이어지는 말에는 대꾸없이 그저 비스듬히 미소를 띄웠다.

여유롭고 느긋하기 짝이 없지만 모호하게 느껴지는 미소였다. 암살이라는 단어에 맞춰서 그렇게 웃어보인 비류는 어깨를 느긋하게 으쓱였다.

"이해하길 바라지. 비밀이 있는 여자란 자고로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것이다."

소리내어 웃는 모습에 그녀는 언제 모호하게 비스듬히 웃었냐는 듯 카운터에 주문하는 그의 모습을 노을색 눈동자로 지긋하게 응시한다.

푸른빛이 도는 백색 머리카락은 특징이였다. 자신이 왕가의 일원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알려주는 특징이였기에 가면을 썼다.

"계산은 이쪽 신사님이 하실테니. 가서 자리를 잡도록 하지."

비류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중얼거리면서 겐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고는 제법 상냥하게 말하고는 창가 자리로 걸어갔다. 일순 그 상냥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눈을 한번 깜빡인 뒤의 그녀의 표정은 여유롭고 느긋했다.

31 클로드 롤슈포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14

뭔가.... 흑흑 ˊ̥̥̥̥̥ ³ˋ̥̥̥̥̥

아, 헤일리주 일상할 시간 돼??

32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37

테오도르주 어서오세요!+-+

33 아니타주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42

야압 마지막 레-스! 그리고 완벽한 아니타를 어떻게 그려야할까..:P

34 헤일리주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3:48

테오도르주 어서와요~

인디고 보고서...오오...!

35 이아나주 (862917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4:10

알바가 한가해져서 갱신! ....이벤트... 캡이랑 다들 많이많이 수고했어!

36 헤일리주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4:22

>>31 네 돼요~ 돌릴까요 클로드주?

3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4:29

>>29
인디 욕하는것도 애교스러워... 귀여워......

38 겐 - 실습 끗!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4:33

"오, 초코렛! 감사합니다!"

달고 맛있지. 초코렛.
게다가 조금 쓴맛도 있어서 단 음식중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무기인가. 으음.

"제가 여태까지 뭔가 무기를 휘두른 적이 한번도 없어서요. 아하하하."

생각 해 보겠습니다.
일단 숙소에 가서 생각하겠습니다!

3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4:45

>>33
아니타 완전 예뻐요!!!

40 이아나주 (862917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5:33

호오오... 혐오증상.... 호오오... 인디고 보고서 흥미롭다!

일 끝나는대로 판 정독해야지... :p

41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5:41

그리고 이아나주도 어서오세요!

이벤트가 끝나니 신나는 연성타임의 시작..? 전 또다시 팝콘을 뜯겠습니다+○+

42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6:40

테오도르주 어서와~
>>29 막줄 너무 기여운 거 아냐? 첸도 수시로 "멍청이!" 쓰지만 저런 기여운 맛 안 나는데!

43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7:35

그런데! 오니까 또 이제 복지센타 가야해 ㅠㅠ
새벽반...남아있을까...?
새벽반이 있다면 제가 격하게 애껴드려욧 ㅠㅠ

44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8:13

>>33 넘나 아름다우신 오드아이 아니타 공주님...!
하지만 아바돈 앞에서는 (흐릿)

45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8:30

시엔이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목이 졸리는 게 보고 싶습니다!!!(???)

46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8:37

선관 일상 언제든 환영이에용~~~~0(:3 )〜 _('、3」 ∠ )_

47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8:48

>>43 앗.. 아아.. 힘내세요 굳-헌터..

48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8:55

>>43 아쉽게도 내일은 월요일.... 학교.... (우우우우우우울

4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16

그러고보니까 시트캐중에서 오드아이는 세하, 아니타, 시엔밖에 없던가요?

50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35

>>44

51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43

>>43
과연 제가 남아있을런지는 애매...

52 클로드 롤슈포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48

>>36
아아~! 그럼 상황은 어떻게 할까? 실습전 아니면 실습후로? ೕ(`・୰・´)

53 비류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0:00

초콜렛이 건네어지는 것에 비류는 가볍게 손을 내젖고는 고개만 까딱였다. 최대한 그녀가 선생님들을 향해 할수 있는 예의였다.

성큼성큼 걷는 그녀의 걸음이 천천히 늦춰지고 그녀는 기숙사에 도착해서 머리를 감싸쥐고 느릿하게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는 해악의 별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어."

내가 어떻게 그래.
내가 어떻게, <ruby 왕> 언니<ruby>가 있는 국가를.멸망시켜.

"이 모든 게 언니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 맞아? 언니?"

비류는 회색의 머리 위에서부터 눌러써서 눈가까지 가릴 수 있는 뿔 달린 늑대의 가면을 집어들며 조용히 속삭였다. 밤이 깊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줄은 풀리지 않았다.

54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1:04

"확실히 비밀이 있는 여성은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어."

그런데 왜 비밀이 많은 남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이렇게도 안 좋지?

"그런데 왜 비밀이 많은 남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이렇게도 안 좋을까?"

도대체 왜! 이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수 없어!
하긴, 내가 인정하지 않아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바다가 보이는 명당으로 부탁해?"

자리를 잡겠다는 말에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바다같은건 어디에도 없건만.
조심히 행동 할 필요가 없다는말에 그녀는 왜 저렇게 애매한 웃음을 지은걸까.
아, 굳이 내가 지적 할 필요는 없구나. 내가 뭔데 이런 말을. 나중에 사과할까.

55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1:11

>>49 헐 세분이나 되나요. 오드아이는 흔치 않던데..++

56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1:34

오... 잘못 쓰기는 했지만 뭐어때. 마지막 반응레스 끝!!

그리고 새벽반...될수 있을까..?

57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1:34

>>46 선관이라면... (코코코콕

58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2:29

>>55
시엔은 왼쪽이 테두리만 까만 흰색 오른쪽이 까만색이고
세하는 왼쪽 눈 파란끼 도는 은안 오른쪽 은안이었고
아니타는 보라색 오른쪽 빨간색 왼쪽이네요!

59 헤일리주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4:15

>>52 실습 후로 하져~ 음..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머리 좀 감고 올게요~

60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4:19

>>58 오오 인터레스팅..

61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4:38

다들 어서오셔요~루이주도 새벽반...이라기엔 조금 애매하려나요..!

>>27
괄호 안에 그거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62 모바캡 ◆SFYOFnBq1A (471478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5:02

캡이 새 스레에서 갱신합니다아...

오오.. 사이드 스토리..

대략 정리하자면...

칼라미티님 자고 있는 채로(?) 등장. 타락자님 등장. 크리드쟝 등장!

63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5:21

이 맞다 그전에 하트포즈 한명씩 그려서 다 붙여놓으려 햤는데 어장의 인원수가 넘 많아지면서 이걸 언제다그려...?(동공지진)하고 관두기로 했슴다 죄송해요ㅠ

>>60
후후후후후후

64 비류 - 겐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5:51

"비밀은 여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지."

비스듬히 미소를 지은 비류는 겐의 말에 느긋하고 여유롭게 대답을 하고는 치켜올렸던 눈썹을 내리고 말투와 똑같지만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을 짓는다.

"글쎄. 그 이유는 너를 유독 싫어하는 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명확하게 나는 너를 싫어하지는 않아."

아 좀 귀찮은 느낌이긴 하다만. 비류는 느긋하게 중얼거리며 등 뒤에서 들려오는 말에 큭큭 여유로이 웃었다. 바다가 보이는 명당이라면 자신의 본국이다만. 그 말은 굳이 하지 않는다.

창가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은 그녀가 팔짱을 풀고 천천히 다리를 꼬고 턱을 괴며 밖의 풍경을 바라봤다.

65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6:08

>>57

66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6:15

>>62 칼라미티님!!(경배)

6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6:39

>>62
오오 칼라미티님!!!!!!!(경배)

6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7:14

>>62

69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7:20

>>63 !! 아니 그만두시다니..
으음 근데 인원이 너무 많아지기는 했네요(납득)

70 아니타주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7:42

칼라미티님!!!!!! (경-배)

아니타쟝...귀염상이지만.....

...아바돈 앞에선..(흐릿)

71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8:06

아니 사이드 스토리.....완전 기대!!!!!

(비류 때림)(비류:아왜!!!!!)(너 비설 풀기 힘들어 짜샤)(비류:짠게 너야!!!!)

7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8:22

>>69
제가... 하루에 두셋을 그려야 어떻게든 할 수 있어서... 진짜...... 손 너무 아픈거심니다...... 그래서 걍 포기...

73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8:33

ㅅ·

74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9:08

흑흑..

75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9:17

김리타 얼굴은 모찌한데 머릿속에 온통 먹을거밖에 없네요 망했다ㅎㅎ~~~~~ 일상 되는데 12시 이후 로그아웃됩니다 월요일싫다('^'`#)!!!!!

76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9:23

확실히 많아지기는 했지! 셴주 무리하면 안되니까 잘했어 ~.~

77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0:12

>>65 빨려든닷
선관 스레로 꼬꼬

7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0:15

일단 사이드 스토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물론 나오기 전에 전 자러갈듯 제금 자러가는거아님ㅠ

79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0:29

모바일 중도작성 좀... 하향.....

>>75 리타..모찌모찌..흑흑 쓰담쓰담해야하는데 일상을 돌리는 중이야....ㅠㅠㅠ

80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0:47

>>75 고러고보니 내일이 월요일이군요.. 으아ㅏ 오늘이 금요일이면 좋겠다ㅏㅏ..

81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2:39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물어보는건 사양할게. 귀찮기도 하고."

오호! 날 싫어하지 않는다니 그것 참 고마운 일이네.
그런데 그렇게 얼음칼날을 날려댄다 이거지? 응?

"자, 가져왔어. 느긋하게 마시라고? 하기야.. 넌 항상 느긋하지."

계산을 마치고 음료를 가지고 자리에 가서 말을 했다.
카페에서 이렇게 둘만 있으니 뭔가 어색한걸. 둘만 있는 경우는 몇 번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거래상대였고.

"아카데미는 어때? 할 만해?"

어색해서 정석적인 질문을 해 보았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재미없는 질문인걸. 하아아, 거래상대와 대화할때의 입담은 어디로 간걸까.

82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5:51

사이드스토리 대박..!기대할게요 ㅇ0ㅇ

83 유현주 (29219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6:54

결국 이벤트 참여못했군.. 윽 내일 중요발표자료 만들어야해서

84 클로드 롤슈포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7:04

장비 뒷수습을 대충 마치고 곧바로 기숙사로 돌아와 등에 찬물을 끼얹는다. 마물의 단말마가 머릿속을 계속해서 아른거린다. 땀으로 흥건한 몸을 씻어내고 또 씻어내지만 이상하게도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그깟 괴물들의 말에 흔들려선,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며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린다. 그러나 그런 자책도 한순간일뿐. 마음에 얼룩진 때는 결국 씻어내지못한다.
다른 아이들은 첫 아바돈을 쓰러뜨린 일에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할텐데, 혼자서 궁상을 떠는 모습이 참 한심하게 느껴진다. 거울속에 비친 얼굴에서 시선을 외면한다.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나서 기숙사 층계를 내려온다. 한손에는 이사장이 건네주었던 초콜릿을 쥔채로.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엔 책이 적격이니까. 이럴땐 도서관에 처박혀 날이 새도록 책을 읽는게 훨씬 나을것 같았다.
초콜릿을 한입 까득 깨물고선 어둑어둑해지는 교정을 걷는다. 실습이 막 끝나 대부분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겠지.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훨씬 고요한 분위기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실습을 얼마나 더 버텨낼수 있을까.. 매번 견뎌내지 않는다면 결국 아카데미에서 또다시 쫓겨나고 날테니까.

85 클로드 롤슈포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7:42

오오 사이드스토리 ^v^!!! 기대할게 캡틴!!!!

86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8:26

>>79 ㅠㅠ다음 기회에ㅠㅠ..

>>77 꼬꼬합시다 꼬꼬❀(*´▽`*)❀

87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9:34

>>83 아앗;-; 다음에는 꼭 참여하실수 있기를..!

88 비류 - 겐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9:45

"아는군? 너는 널 좋아하는 사람을 세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싫어하지'는' 않지.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녀는 여유롭게 그런 식의 목소리로 중얼거릴 뿐이다.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으로 앉아 있으려니 이내 음료를 가져온 겐의 모습에 비류는 턱을 괴고 있던 손을 떼어 자신의 아메리카노를 끌어당겨 앞으로 둔다.

달그락거리는 얼음이 녹기를 바라면서 빨대를 젖고 그녀는 언제나 느긋하지. 라는 그의 말에 불만이냐는 뜻으로 슬며시 눈가를 치켜올리고는 바라본 뒤 빨대를 입에 물었다.

조심스레 한모금 입에 머금자 확실히 쓰디쓴 맛이 있기는 하지만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다. 비류는 감상평을 나중에 카페를 소개해준 여학생에게 이야기해줘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앞으로 프란츠에게 추천받은 카페와 이곳을 같이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음?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카데미에 다닐만 하냐니. 생각 외의 정석적인 질문에 입에 물고 있던 빨대를 놓고 여유롭게 얼음을 저었다.

"나쁘지 않아. 재밌고 즐겁지. 실습도 기대되고. 너는?"

8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0:03

>>83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유현주(부둥)

90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0:39

유현주 어서오구 다음에는 꼭 참여할수 있을거야!

>>86 다음 기회에ㅠㅠㅠㅠㅠ

91 인디 ― 셴, 저녁 시간에 있었던 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2:26

‘좋아하는 사람이라.’ 나는 쑥스럽게 웃었다. 조금 낯뜨거운 말이긴 해도, 이렇게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다행인 일이다. 소심한 내가 편할 수 있는 상대. 때로는 동경, 때로는 걱정, 때로는, 우애?

“지금 내 앞에, 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시엔은 이렇게 말했다.

물론 좋아한다는 것은 안다. 난 티엘린에서 만난 친구들도 좋아하고, 가족들을 좋아한다. 조금은 괴짜인 아버지와 고지식한 어머니, 아버지보다 더 괴짜라서 굳이 가업을 물려받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동생 해더까지. 우물쭈물하는 성격이라 쉽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쾌활한 룸메이트, 선배와 동기, 후배들, 그리고 물론 시엔, 너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차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목이 떨렸다.

대화는 내가 반응할 새도 없이 빨리 흘러가 버렸다. 어느새 시엔의 손에 인형이 들려 있었다. 대체 무얼까. 연애적인 의미라니. 폐허가 된 키리에를 그리워하는 시엔을 보면서, 걱정을 연심으로 착각하지 말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었다. 친구로서의 즐거움과 가까운 사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행복하니까, 괜히 마음을 착각해 일을 그르치지 말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떨고 있다. 걱정과 연민이 아니었나? 나는 사랑을 걱정과 연민으로 포장하고 있던 것이었나.

「나는 당신을….」 인형이 입을 열었다.

“잠깐, 잠깐만!” 나는 인형의 입을 틀어막았다. 억지로 닫힌 입 안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깊게 심호흡했다. 저 뒤편 거울에 비친 얼굴은 순무처럼 붉었다. 나는 눈을 부릅뜬 채로 떨었다.

흔들다리 위에서 사람은 떨림을 사랑으로 착각한다. 감각이 빚어내는 오류다. 로머 지망생으로서의 고통과 미숙한 마음이 흔들리는 다리가 된 것일까. 하지만 나는 흔들다리 위에 있기 전부터 ‘시엔을 좋아한다’는 말을 생각하면 떨고 있었다. 너는 내 또 다른 고향이야. 키리에가 더없이 그립다면 피센으로 와. 마르바에서 함께 살자. 이런 말들을 나는 참아 왔었다. 순간의 감정에 흔들려 넘어가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잡아 봐도 방도가 없었다. 이 이상한 느낌은 잠깐 쌓인 눈이 아니라 거대한 빙하 같았다.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녹차 향이 퍼졌다. ‘확인할 수밖에.’ 나는 인디고 인형의 주둥이를 꽉 쥐고 있는 엄지와 검지를 조심스럽게 뗐다. 사람 없는 카페 안에 인형의 작은 목소리가 울렸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

아직도 그 고양된 ― 그러나 더없이 당황스러운 ―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룸메이트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을까. 시엔은 2학년 중에서도 수치가 높은 것으로 특출나게 유명한 학생인데…. 분명 누군지 알 것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머리카락이 풀썩거렸다. 아직도 입 안에서 신맛이 느껴져서, 얼른 입을 헹구고 싶었다. 나는 게이트를 빠져나와 기숙사로 뛰어갔다.

92 유현주 (29219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2:33

별수없지 자야겠다 오늘은.

93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3:15

94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3:54

인디주 이거 무슨ㄴ의미?

95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4:27

제가 생각하는 그거 맞ㅈ아요?

96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4:33

오..오오오 가라!!! 인디고!!!!!

유현주 고생 많이 했고 푹 쉬라구ㅜㅠ

97 인디고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4:40

아니 어째서 선관 스노볼이 이렇게 구르는 거야........... (무한점)

조금 더 진도를 천천히 빼도 될 것 같지만... 그러니까 메인스토리 전체 정도의 장기 프로젝트로요. 일단은 서로의 마음만을 확인하는 겁니다? 아시겠죠?????

9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4:50

셴디고컾 영사하세요(*'∇')/゚!!!!!!!!

99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4:59

유현주 수고 많이 하셨구..다음에는 참여하실수 있으실거예요..! ㅠㅡㅠ

100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5:20

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ㅠㅠ

101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5:22

>>97
앗 넹...!(두근) 네네네네네!!! 그보다 저건 막레인가여?!

10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5:43

그리고 유현주 오늘 고생하셨고 푹 주무세요!!!

103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5:57

그리고 두분 예쁜 사랑하십셔!!! 팝콘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104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5:59

"당연하다는듯이 '아는군?' 이라고 말해버리면 이 공허한 마음의 상처는 누가 달래주는데."

아무도 달래주지 않겠지. 알아. 안다고.
치켜올리는 눈에 '뭐요?' 라는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자신의 음료를 마신다.
맛은 그럴듯 하다. 가격은... 뭐, 가끔 가면 좋을 정도인가.

"글쎄. 고작해야 말이나 몰던 장사치에게는 좀 새롭네."

재미있고 즐겁다니. 흠, 그것 참 좋겠네.

"솔직히 아바돈도 아무래도 좋고. 내가 아바돈한테 죽을지 사람한테 죽을지 어떻게알아?"

그치? 라고 동의를 구해본다.

105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6:16

그 전까지는 조심스레 팝콘을 씹었으나 이제 맘껏 와사삭 거릴 수 있어! 셴디고 흥해라!

106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7:05

안ㄴㅎ이 잠시만여 인디주 관캐 누구였ㅅ음????? 그 전에 디트리히주가 질문한거에서 관캐 있으시다길래 맘 접던 거 포기하고 최후의 기회다 하고 던졌는데 설마 맞관이애오???

107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7:15

유현주 잘 자고 다음에 봐~~

108 비류주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7:52

셴디고 흥하자! 축하한다구~^~

109 헤일리 - 클로드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8:24

실습을 마친 학생들은 제각각 기숙사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나는 기숙사로 가지 않고 어두워지는 교정을 혼자 걷고 있었다. 딱히 어딜 갈 것도 아니라서, 그저 일정 범위를 빙빙 돌며 산책 아닌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한 손에 아직 뜯지 않은 초콜릿을 든 채로.
앞도 아닌 저 먼 바닥 어딘가에 시선을 두고 터덜터덜. 걸을 때마다 오른쪽 다리가 아릿해지지만 멈출 생각은 없었다. 아예 그럴 생각도 들지 않았다는게 정답이겠지. 그저 멍하게 아무 생각 없이 걷고 걷고 또...걷고.

얼마나 걸었을까. 슬슬 가로등이 켜질 즈음 나 외의 기척이 교정에 나타났다. 문득 나타난 기척에 그리로 슬쩍 고개를 돌리니 어...저번에 반에서 봤던 사람이 있었다. 누구였더라. 이름, 기억 안 나는데.
어딜 가는지 모르지만 교정을 가로질러 가는 그를 멀찍이서 물끄러미 보다가 가까이 다가가며 말을 걸어보았다.

"야."

한참을 다물고 있던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조금 잠겨 있었다. 나는 목을 풀 생각도 없이 그대로 말했다.

"어디 가?"

그가 날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기억하지 못 한다면 굉장히 뜬금없는 질문이 될 터였다.

110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8:27

>>92 .*GoodNight☪︎ *.

111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8:38

오오오, 축하합니다!

112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8:53

어머,예쁜 사랑 하셔요 +_+

113 디트리히주 (001448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9:19

갑자기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했는데 사람이 많았군요!
다음 번에는 참석해야지..

114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9:25

님ㅁ 그리고 고백이 상당히 민폐였는데 죄성함다; 징ㅇ쟈 인형갖고 상대가 대답하기도 전에 대답듣는게 어딨어여;;; 진짜 저 넘 죄송함 님한테... 인디주 진짜 넘 죄송하고 인디야 사랑해...

115 인디고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9:43


으ㅇㅏㅏㅏㅏㅏ 이런 건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라고욧!!!! 아아... 난 몰라.......

당연히 셴이 관캐고요(관캐 아니면 까니까요), SL이라 마음 접고 있었고, "피센은..." 하고 머뭇거린 건 복선이었습니다.

다른 호캐도 꽤 있었지만요! 말을 못 섞으니 진도를 나갈 수가 없어 이렇게 되었습니다.

성실한 위키페어리인 인디고주는 위키를 갱신하러 갑니다!

116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29:47

디트리히주 어서와요!!!

117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0:41

디트리히주 어서오세요! •▽•

118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1:42

디트리히주 어서오고~~

11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2:04

>>115
님 제가 여태까지 님 망치질하려고 뭐했냐면요

첫 이벤에서 인디한테 연어샐러드 먹인 거 사실 제 사심이었고
인디 안고선 흐엉ㅇ어 하고 울면서라던가 절대 죽지 말라고 말하던 것도 나름 뭐라고 해야하나 막 노린거였고 막 제 사심 튀어나갔구......
여태까지 복선 일억오천쯤 깔아놓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나름 저도 복선 많이 깔았다고 생각하거든여

120 비류 - 겐 (024563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3:16

"공허하다니. 별수 없이 좋아하는 옷감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떤가?"

비류는 큭큭 여유롭고 느긋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슬쩍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을 지은 뒤에 덧붙혔다. 농이다. 그 목소리마저 비류의 특징적인 느낌이 잘 묻어났다.

뭐요? 라는 제스처에 못말리겠다는 듯이 고개를 느긋하게 가로저어보이곤 그녀가 한참을 젖고 있던 자신의 앞에 있는 아메리카노를 부담없이 다시 마셨다. 얼음과 얼음이 부딪히는 경쾌한 울림이 들리고 비류는 손가락으로 잔 표면에 묻은 물방울을 닦아낸다.

그 여유롭고 느긋한 제스처를 해보이다가 그녀는 겐을 마주봤다.

"새롭다라는 건 좋은거야. 그리고 네말대로 어느쪽으로든 죽는다면 죽기 전에 움직여보자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바람에 그녀의 말이 잠시 끊어졌지만 이내 이어졌다. 좀 그렇지 않나.

121 디트리히 (001448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3:52

무구를 차고 아바돈이 쓰러지는 걸 봤다.
이 일을 시작으로 멘탈이 무너지거나. 나도 모르는 사실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있겠지.
선생님은 이런걸 바라는 것 일까?
먼 발치에서 바라본 실습이 끝난 아이들은 모두 상당히 지쳐보였다.

디트리히는 슬며시 웃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돌아섰다.
가라앚는 태양을 등지고 하늘 위에서 부터 시작되는 어둠을 바라본다. 이제 밤이 올 것 이다.

"네 선생님.. 오늘 있었던 실습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여러 곳에서 위험이 스멀스멀 기어오듯이.
학생들에게서 트라우마가 슬며시 고개를 들어올리듯이.
디트리히의 검정도 수면 아래서 고개를 들었다.

122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4:38

디트리히주 어서오라구~ 유현주 잘자고!

123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5:22

순식간에 어장 분위기가 들쭉날쭉..

124 모네 (716493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5:42

ㄷㄷ디트리히 무서워여

125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6:11

세상...디트리히..흑막 분위기 무엇???

126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6:37

지인분이랑 미션 깨다가 왔다...
인디고랑 시엔 축하해! 양쪽 다 매력 터지는 캐릭터라,정말 보기만해도 러브러브! 고저 흐뭇한 웃음이 나오는구만유! 커커커

12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6:47

디트리히 완전 흑막...?!

128 클로드 - 헤일리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7:07

큼지막한 초콜릿을 오독오독 씹으며 본관으로 향하던중 문득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피곤한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보면 익숙하듯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 보인다.
썩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사람이 없을 시간에만 유독 우연이 겹쳐 이렇게 마주치곤한다. 따로 친한 사이가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도서관."

피곤함이 잔뜩 느껴지듯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짧막하게 대답한다. 항상 정자세를 유지하던 표정도 피로에 찌든듯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 약간은 찌푸려진 얼굴이 되었을것이다.
항상 입꼬리를 치켜 올리고 다니던 녀석이 대놓고 이런 표정을 내비치면 기분이 좋을리는 없겠지만. 뭐, 어차피 누구 신경쓰라고 일부러 표정연기하고 다니는것도 아니니까.

"너는."

묻는투라기보다 그냥 되는대로 내뱉은 말투였다. 그저 딱딱하게 굳은 초콜릿이나 질겅질겅 씹어대며 눈이 가려진 동급생의 얼굴을 쳐다본다.

129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7:17

테오도르주도 어서와!

130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7:46

>>121 아니 이건 또 무ㅜ야!

제임스본드냐 디트리히?!

131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8:06

뭔가 좀 다른 의미의 무서움이 디트리히에게! 그냥 학원 선생님한테 성적 보고할 뿐이기를!

132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8:40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농담이라는건 알고있지만 이거, 조금 진심이 섞인거 아니야?
그 사이에 직원이 베이글 두개를 두고갔고, 겐은 베이글 두개를 양손으로 집은 후, 오른쪽에 있는 베이글을 우물우물 씹는다.
오, 따로 시킨 베이글이 벌써 와? 빵도 뭐 나쁘지 않네.

"물론. 경제적 사망을 그냥 두고보는 상인은 없다고."

이 점에서만은 서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네, 하고 덧붙여 말했다.
다른것에서는 그런걸 영 찾아볼 수 없지만. 아, 베이글.
우물우물우물.

133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8:52

>>126 어서오십셔!++

흐흠 이것이 단짠단짠 이라는 건가요..(아님)

134 인디고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8:52

>>119 네에... 뭐... 복선이 DMZ 수준으로 깔리긴 했었는데 SL이라 "설마"라고 생각했죠.
원래 절친 -> 소중한 사람 -> 설마 사랑인가 -> 그렇다 (+어장 엔딩) 이런 전개를 생각했지만 뭐어...! 어장에 시리어스 끼얹어지기 전에 미리 해 놓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

껄껄껄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닷!! 그래도 아직은 「좋아합니다」까지만 나왔어요!!
여러분도 모두 사랑을 찾으시길.

135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0:11

테오주 디트리히주 어서오세요!!!!! 아니 디트리히 너 모하니??????? 너 모해????

136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0:37

여러분 사랑은 쟁취하는거임ㅎ

>>134
SL>HL이었는걸요!!! 완벽한 SL은 ㄴㄴ했슴다!!!
그리고 고백은... 네...... 제가 카페인을 빨고 좀 맛이가서 어차피 차일 거 던!!! 져!!!!! 하고 던진건데 받아주셨네요 ㄱㅅ합니다 사랑합니다 인디 넘 기여어

137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1:01

프란츠는 끝까지 쏠-로가 될것 같지만서도..(프란츠 : 아니 이보세요)

138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1:44

사랑? (쓸쓸한 가을풍 배경)

그런건...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는 것..

139 클로드주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2:18

이번 첫커플탄생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얼쑤절쑤~~ ̑̑ ◝( ′ㅂ`)و ̑̑

140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2:54

그보다 인디주 저거 막ㄱ래인거죠???!??! 와아아ㅏㅏ*+*!*○$

141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3:45

김리타 평생솔로길 응원합니다^^

142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4:16

리타야 솔로길만 걷자❀(*´▽`*)❀~~~~~

143 인디고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4:22

그런데.... 디트리히... 스파이...???? 아니면 그냥 친한 쌤이랑 연락하는 것일 수도...!! 검정이란 게 잠옷 색깔일 수도!

그러고 보니 티엘린의 교사진 설정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 이름이 나온 건 에밀리아 케펜하르트, 지운영, 이사장님이랑 크리드 정도인데...

144 비류 - 겐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4:35

"이미 틀렸어. 너."

비류는 슬금 베이글을 가지고 오는 직원의 모습을 발견하기 전 짧게 웃고는 가벼이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잠시 겐이 허기진 듯 허겁지겁 베이글을 집어 먹는 것에 슬몃 눈썹을 치켜올린다.

"상인이기 이전에 로머이지 않은가. 아 물론 너한테는 로머보다는 상인이 더 찰떡같이 잘 어울리지만."

농인지 아닌지 모를 모호한 말을 늘어놓고서는 비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에 집중하다가 시선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양지를 맛본 음지의 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지. 그 황녀. 그녀는 입안으로 혀를 쯔 하고 찼을 뿐이다.

"다른 것에도 찾고 싶은 마음은 없다만. 그리고 다 먹고 이야기해."

145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5:30

비류 시스콤길 가자! 네 길은 그것 뿐이다!!!!

146 헤일리 - 클로드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7:24

실습의 피로 때문인지 상대의 얼굴엔 전의 그 유들유들한 미소가 없었다. 나로서는 그 이후 처음 보는거니 아, 웃지 않을 때도 있구나- 싶을 뿐이었지만.
어디 가냐는 물음에 짧고도 간결하게 목적지만을 담은 대답이 돌아왔다. 도서관이라. 들으니까 나도 거기나 갈까 싶다. 그래서 너는, 이라고 돌아온 말에 가볍게 대꾸했다.

"할 거 없으니까 나도 도서관 갈래. 동행하게 해줘."

말투는 약간 부탁하는 어조였지만 행동은 거절은 거절한다는 듯 이미 그의 옆으로 가고 있었다. 어찌보면 나는 어디 가냐는 물음에 어울리는 대답은 아니었지만.

"도서관까지만 가면 되니까."

그 다음까지 따라다닐 생각은 없다며 가자고 걸음을 떼었다. 약간은 절룩거리는 걸음이었지만 아픈 내색은 않고.

147 유우주 (219772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7:52

후암 졸리당 선관 마무리 지으면 자러가야지
고로 미리 인사할게~ 모두 좋은밤! 커플에게는 축복을!

148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8:28

유우주 미리 잘자요!

14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8:46

그보다 죽창 날아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넹ㅎ 다행이당

150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8:51

유우주 미리 잘자라구!

151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9:18

디트리히주랑 테오도르주 어서와요~
루이는 연애 못해요 ㅎㅎ;;짧게 살다 갈 아이인데 연애가 다 뭐람~~

152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9:26

아앗 유우주 (아직은 안 주무시지만) 좋은 밤 되세요!

153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9:26

>>145 초절정 멋진 캐릭터가 신입으로 들어와도 버틸 수 있을까?!

154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19

"에헤이, 로머는 무슨. 아직 졸업도 못한 풋내기가 무슨놈의 로머야."

로머 실습생이다. 로머 실습생. 이라고 덧붙여 말하는데 눈썹을 치켜올리는 모습에 다시 '뭘?'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베이글을 우물우물 씹는다.
마치 되새김질을 하는 소와 같은 모습이다.

"칭찬 고마워?"

상인이 더 어울린다는 말에 작게 웃으며 대답한다.
그러다가 혀를 차면서 하는 말을 듣고 너무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제발 찾아주세요. 머리카락 색처럼 차갑잖아."

다 먹고 이야기 하라는 말은 베이글과 같이 먹고있는지 다시 우물우물 베이글을 씹는다.

155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34

하지만 테오도르는 새벽까진 못돌려...미션깨고 템 받아야해서 ㅠㅠ

156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50

>>153 테오도르주 대체 나한테 왜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 루이야.....장수해야지..ㅠㅠㅠㅠ

157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57

>>149 전 절대로 죽창을 꽂지 않습니다(단호)
>>151 짧게..? 그거슨 대체 무슨 말이신가요•△•

158 모네 (716493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1:04

유우주 잘자여

내일이 월요일이라닝ㅠㅜ

15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1:34

>>151
-_-... 님 루이한테 그러지마셈;

>>157
다행이당!

160 디트리히 (001448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5:11

"선생님 저는 좋은 학생입니까? 저는 좋은 학생입니까?"

선생님의 말 만 잘 듣는다면 좋은 학생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좋은 학생이고 착한 사람입니까?

아직도 선생님과 회장님의 말을 믿으니까.
저는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디트리히는 보고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친구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미안했다.
하지만..

디트리히는 소금통을 다시 집어들었다.
몇 번이고 털어내다가 소금통의 뚜껑이 빠져 소금이 쏟아졌다.
그는 묵묵히 그것을 바라만 보다가 입에 쑤셔 넣었다.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161 비류 - 겐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5:34

"그거나 그거나. 곧 실습이 있는데 그걸 지나면 시작이지."

로머든 로머 실습생이든. 비스듬히 여유로운 미소를 덧붙히는 말에 대꾸하고는 비류가 턱을 괴고 창문에서 시선을 굳이 떼어내지 않는다.

로머, 로머 실습생인가. 혹여 이 일이 나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비류는 생각했다. 돌아오라고 하지 않더라도. 아니, 방학 때에 들러서. 비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겐을 향해 슬금 시선을 옮겼다.

"말은 다 먹고 하길 바란다. 아니면 지금 들고 있는 베이글을 전부 입안에 우겨넣고 커피를 부어주겠어."

비류는 모호한 농담을 던지고는 눈을 찡긋한 뒤 다시 창문으로 시선을 옮긴다.

16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6:46

디트리히...?!?!?!??!

163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7:23

(^○^)..(충격)

164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7:49

비밀이예요~ㅎㅎ 루이주가 생각하는 루이는 굉장히 단명할 예정이라서..자세한건 엔딩이랑,조금씩 풀릴 비설을 기대해주셔요~

165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7:56

이쯤되면 디트리히 비설 궁금해지는거 ㅇㅈ?

비류 떡밥은 던지고.

166 루이주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8:14

헉 그리고 디트리히 어째서...ㅠㅠ

167 클로드 - 헤일리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8:23

"내킬대로해."

저번과는 조금 달라진 상대의 태도에 약간은 생각을 해볼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하기가 싫었다. 그냥 다리가 가는대로 움직이고, 기나긴 글줄에 묻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뿐이다.
그렇기때문에 어쩌면 조금 비틀거리는 걸음조차도 눈치채지 못한것일테다. 평소에도 말이 없는데다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기에 이런저런 말을 걸어봤지만 오늘은 정말이지 아무말도 없이 걷기만 할뿐이다.
야금야금 깨물던 초콜릿을 내버려두고 땅을 향해 시선을 내리깐채로 묵묵히 본관에 들어선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뚜렷하게 울리는 발걸음소리. 너무나도 고요한 분위기다.

"다리는 왜 그래?"

문득 아래로 향한 시선에 절뚝거리는 걸음이 잡혀 묻는다. 할게 없다는 애가 다친 다리로 어딜 그렇게 열심히 쏘다닌다는것인지.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동급생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양호실 먼저가자."

당연히 먼저 했어야할 일을 말하며 방향을 튼다. 흐리멍텅한 눈으로 앞을 겨누어보며 텅 빈 복도를 묵묵히 걷는다.

168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8:29

그럼 전 이만...! 인디야 잔뜩 쬬아해...!

169 비류주 (18791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9:19

셴주 잘자고 행복하라구.

170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00:12

다들 어두운 얘기가 왜캐 많아... 흑흑 (´;ω;`)

>>1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내일봐 시엔주~~ (ˊᗜˋ*)و

171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00:00:49

비류주 죄송합니다! 내일 6시에 일어나야해서..! 다음에 이을게요!

17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00:00:49

시엔주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은 좋은 꿈 꾸실듯..

>>164 앗.. 비설이군요(•>•) 그럼 언젠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17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00:56

시엔주 존밤존꿈되셔요~

17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02:34

겐주 천천히 주라구~ 푹 자!

루이 비설 기대!!!!

175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00:03:24

그리고 겐주도 좋은 밤 되세요!•▽•

17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04:10

겐주도 존밤존꿈되셔요~

>>172 >>174
넵!비설이기는 한데..너무 큰 기대는 되려 실망이 된답니다 88..루이처럼 이런저런 설정이 많은 애는 처음 굴려보는 터라서,느낌을 완벽히 살려낼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177 인디고주 (6086013E+5)

2018-05-14 (모두 수고..) 00:04:13

다들 주무시는군요! 존밤존꿈되세요! 잘 자요 셴주 '▽'/

루 메이트너(Lugh Meitner)
M: .dice 100 999. = 711
A: .dice 2000 9999. = 3116

17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04:52

설마 비류처럼 떡밥도 못던질까 걱정말라구 루이주 ~^~ 편하게 편하게!!

179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00:07:26

>>176 전 아무 실망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도 떡밥 던지기를 못하기 때문이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밝히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이만 자러 떠납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18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08:17

프란츠주도 쫀밤!! 잘자라궁~^~

181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09:22

겐주하고 프란츠주도 나중에 봐!! 오늘 수고 많았어 ^v^!!

182 헤일리 - 클로드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10:37

내킬대로 해. 허락이라기보단 귀찮은 듯한 대답이었다. 저번처럼 살가운 것을 기대한 건 아니라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보폭을 얼추 맞춰 걸었다.
쭉 걷는 동안 몇 개의 가로등이 지나가고, 몇 번이나 밝아지고 어두워지길 반복했을까. 어느새 건물에 다다라 복도로 발을 디뎠다. 텅 빈 복도에 두 사람 분의 발소리가 조용하면서도 선명하게 울려퍼졌다.
그대로 도서관까지 갔으면 좋았을 것을. 느닷없이 들려온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고 그를 보았다. 다리, 아.

"좀 무리했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 얘길 해봤자 내 기분만 울적해질테니까.
양호실에 가자고 말하며 몸을 돌리는 그를 향해 손을 뻗었다. 팔뚝을 잡아 걸음을 멈추게 만들며 말했다.

"지금은 선생님 안 계실 시간이야. 그냥 도서관 가. 별 거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고 손을 놓았다. 손을 놓고, 자진하듯 몸을 돌려 도서관으로 가는 복도로 향했다.

18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11:10

헤일리의 적극적인 모습!!!!!(팝콘

184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11:51

다들 잘 자요~ 푹 자고 좋은 꿈 꿔요~ (손 흔들)

헤일리는 별 비설 없이 갈까 했는데 너무 재밌는게 생각나서 안 쓸 수가 없군요 ㅎㅎ 차차 정리해서 캡틴께 보내야지~

185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12:44

>>183 않이 비류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 혼자만 먹기에요? 저도 줘요~ (옆에앉음)(고롱고롱)(?)

1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12:59

>>178 >>179
고마워요..!음음,너무 부담갖지는 말아야겠어요!

프란츠주도 존밤존꿈되셔요~

18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16:11

>>185 옹옹 헤일리의 적극적이고 날서지 않은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팝콘 쥐어줌)(쓰담

>>186 떡밥은 나도 비류걸 전혀 못풀겠는걸- 이번 실습때 마지막 반응에 해악의 별하고 린넨으로 멸망이라는 걸 넣긴 했지만 ~^~* (불친절함)

18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18:10

>>184 원래 재미있는게 생각나면 써야하는 법이지~^~ 그래도 헤일리에게 가혹한 비설은 금물!!!!

189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20:02

>>187 저 분위기는... 날개 꺾인 새 같은 느낌이랍니다~ 대항할 수 없으니 날을 죽여야죠~

>>188 휘-익(휘파람)(딴청)

19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21:30

>>189 추욱 처진걸 보니 위로라도 해주고 싶네~^~ 아니ㅋㅋㅋㅋㅋㅋ휘파람 뭐야 헤일리주!!!ㅋㅋㅋㅋ비설은 자유니까 (팝콘

191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00:24:29

다들 비설 한두개는 있는건가?! 테오도르가 너무 심플해보인다!
사실 칼라미티,즉 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인간입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갓 슬레이어 어쩌고 저쩌고 이런 설정도 만들때 하나 추가할걸 후회된다 흨흨

하지만 테오도르는 귀여우니 괜찮아...내 캐릭터지만 귀엽따...

192 클로드 - 헤일리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25:33

도서관 반대편을 향하던 발걸음은 곧 상대의 손에 붙잡힌다. 그리곤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다시 돌아온 길을 되돌아간다. 별거 아니라는 말에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이는건 순전히 자신뿐만이 아닐것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라는거지. 갑자기 화가 났다. 왜 이렇게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는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홀로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는 동급생의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볼뿐이었다.

"다친 다리로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건데?"

작은 한숨과 함께 마지못해 발걸음이 떨어진다. 그나마 짐작이 잡히는것이라곤 아까전의 실습정도가 전부. 좀처럼 납득할수 없는 행동에 참견이 쏟아진다. 이쪽도 그 이후론 신경이 굉장히 곤두섰으니까. 말투는 조금 날카롭다.

"그런 몸으로 돌아다녀봤자..... 아아. 그래. 괜한 참견이겠지."

한마디 더 덧붙이려던 찰나 문득 저번에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입을 굳게 다문다. 그래, 원래 이런 아이니까. 그냥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편이 나을것이다. 이젠 참견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으니까.
졸업하기전까지는 이런 실습이 끊임없이 반복될것이다. 아직도 손끝을 아리는 감각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익숙해져야한다. 문득 복도 창에 비친 자신의 찡그린 낯빛을 보곤 억지로 입꼬리를 치켜올려본다.

19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26:15

>>184
헉 재미난 비설 기대할게요..! +_+

>>187
세상에나 설마 린넨이 있었을줄이야..!그래도 조금이나마 풀어나가기는 하셨으니까요..!앞으로 비류가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하겠습니다!

19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28:11

>>191 어.... 크레이토스...?(아니다) 아니 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인간이라니?

어... 이번에 실습이벤트에 떠오른 비류 반응에서 나온 그거나 풀까.

1의 대사: 해악의 별을 가지고 태어난 저주받은 아이.
2의 대사 : 죽이소서.
3의 대사 : ??????
혜연의 대사 : 류야. 도망쳐.

이정도로만 풀어볼까나 ~^~*(불친절

19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28:55

>>193 모바일의 린넨은 좋은 것 ^^*

19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30:05

>>194 3의 대사: 멸망할 것입니다.

끝!

197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31:34

>>191
갓 슬레이어라니 멋있어요..!맞아요 테오도르 귀여우니까요 >~<

>>194 >>195
전혀 예상치 못해서 순간 벙쪘습니다..아앗 불친절하더라도 좋아요..!풀어주셔요!(초롱

198 헤일리 - 클로드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35:31

한두 걸음 앞서 나가는 내 뒤로 날선 목소리가 비수처럼 날아와 꽂혔다. 그렇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아니,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일 뿐이면서."

낮게 흘러나온 중얼거림은 작고 작아 한숨처럼 흩어졌다.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은 채로.
걸음소리와 함께 이어지던 잔소리는 한마디도 채 이어지지 못 하고 끊겼다. 꽤 지쳐보였으니까, 힘들어서 관뒀겠지.
그래서 관뒀을 것이다. 그 사람도.

"알아.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

그렇게 말하며 흘긋 돌아보았다. 억지로 입꼬리를 치켜올린 얼굴을 보고 와, 꼴불견, 이라고 중얼거리고 다시 앞을 보았다.

"알면서 왜 그러고 다니냐고 묻는다면, 나는 내 몸에 별로 미련이 없거든."

절룩이는 다리는 가지런한 그의 발소리와 다른 엇박자를 만들어내었다. 나는 한 손으로 배를 쓸어내리며 천천히 걸었다.

199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36:24

캡틴~ 음...지금 계시나요?

20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38:33

>>197 조금 더? 그럼 두개만.
1. 저 3명은 암브리시오 국가에 있는 무희들, 즉 예언 능력을 가진 로머들이 한말이야 ~^~

2. 암브리시오 국가는 별자리를 믿고 예언을 중요시해. 무희들의 입김이 좀 세지.

201 Side story-타락자와 칼라미티와 크리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39:26

Side story

Long time ago, Trimūrti or Trinitas said....

크리드는 아라의 말이 나오기도 전에 그 말에 대해서 먼저 꺼내었다.

"날 배신자라고 했다면서?"
웃겨. 정말. 이라고 코웃음치고는 날 죽이고 싶단 학생이 있다면 환영이야. 죽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렇지. 널 죽일 가능성이 생길려면 일단 이 세상에 인챈트라는 개념을 싹 다 없애놔야겠지."
우스운 일이지. 라고 아라는 말했고. 크리드는 칼라미티 사제로써, 기도합니다.

"아아....."
재앙과 파멸과 멸망의 신이자 용인 칼라미티는 계속해서 잠들어있으니 용의 모습이던. 인간형의 모습이던 보는 것은 응당 꿈이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끊임없이 흐르는 모래시계를 몇 번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도 그녀도 아닌 칼라미티는 허무한 꿈의 세계에서 리그트의 일을 돕고 있었다. 다만 확실히 칼라미티가 할 일이 없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나마 가장 큰 일이 카인 에트라사야에 저주를 내린 일이었으니. 그러나 그를 일반적인 잣대로는 잴 수 없으니.

"우리의 창조주이시자 파멸과 파괴를 우리에게서 거두어가신 칼라미티님."
가장 최근에 나타난 상급 아바돈들 중 하나인 크리드는 그의 명을 받아 '승천'하지 못하게 된 타락자들을 사냥하는 임무를 수행하여야 했다. 모래시계는 몇 번이고 흘러갔으니 그 혹은 그녀인 크리드는 몇의 타락자를 잡아내었지만... 마지막 두 타락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것도 그렇겠지...

"그러한 것이로구나."
이 몸이 신탁을 내리마. 칼라미티가 신탁을 내리는 것을 크리드는 경건히 들었다.

"선조의 위광을 찾을 것이다."
"네가 수행하지 못한 두 타락자의 정화는 하나는 강림자의 도움으로, 하나는 모인 것에 의해 처단되리라."
그녀는 깊은 꿈에서 깨었다.

"칼라미티님. 칼라미티님. 인간들의 모든 것을 거두어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이다."
"안식에서 깨소서. 그들의 발 디딜 곳을 철저히 파괴하소서."
그들은 감히 불경하게도 칼라미티님의 형상을 따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칼라미티님의 권속인 우리를 배척하며, 도움을 원수로 갚는 이들일진대. 우리의 본신을 희생하여도 좋으니 깨어나시어 그들을 전부 삼키소서. 그 댓가를 치르게 하소서. 기도하는 그의 모습은 호수의 빛과도 같은 푸른 머리카락의 색을 띠고 있는 남성이었다. 그의 뒤를 따르는 여성형은 폭포수와도 같은 검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모습이었다.

"우리 외엔 거의 남지 아니하였구나."
몇 가지 행할 것은 많은 법이지.

202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40:34

아아... 이걸 쓴다고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었...(흐릿)

다들 리안녕하세요..

203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41:51

아 캡틴 어서와요~ 사이드 스토리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204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00:42:02

으으 잠시만요.. 캡틴이 올리신 것만 읽고 다시 자러.. ?!!
음 저기.. 칼라미티님?(매우 당황)

20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2:18

사이드 스토리 수고했어 캡~^*

아니....대체.....감도 안잡히는데? 큰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20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42:22

>>199 네에. 있어요!

아까 교사 설정 물어본 거 정리하고 있습니다.. 라곤 해도 정해진 게 많진 않지만요...(흐릿)

20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2:59

칼라미타님...아니...잠시만??!!!

208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00:44:24

아니 으으 지금 졸려서 앞ㄷ뒤가 분간이 안가므로 다시퇴장을.. 프란츠는 어떻게 되는거지ㅣ..

20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5:19

프..프란츠주 잘자라구!

21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46:31

칼라미티님 그렇게 나쁜 신 아닙니다! 마지막 두 문단은 타락자 두 분이 바치는 기도예요!

그리고 그 타락자 두 분은 굉장히 강합니다.. a수치를 따지자면 여러분과 자릿수가 달라요... 물론 타락자이기 때문에 공략은 가능하겠지만요..

211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46:59

자러가시는 분들 다들 잘자요!

21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47:27

캡 어서오샤요~헐 사이드스토리 대박..!앞을 종잡을수 없는 심오한 느낌이군요 0-0..

>>200
앗 설마 >>196이 끝이었던 거였어요..?ㅠㅡㅜ
앗앗 음 뭔가 슬슬 감이 잡히려고 하긴 하는데..!음음 확실해보이는건 비류가 자칫하면 위험해질지도 모르겠다 정도네요..

21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7:37

아니아니아니아니 타락자분들 아니.....후..그래. 비류야? 굴러. (단호(비류:.....오너를 죽여야..

214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8:11

ㄷㄷ사이드 스토리 잘봤어여

21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48:22

프란츠주 다시 굿밤되셔요..!

21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48:39

>>212 >>197(소근) 그을쎄다~^~

217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0:49:48

>>206 지금 괜찮으시면 웹박 질문 답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1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51:32

가라앉아있다가 온 사람들은 어서오구!

21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53:04

질문 답변입니다!

음.. 거의 받지 않기는 하지만 아주 옅게는 가능합니다.

220 클로드 - 헤일리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53:36

"그럼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타인이니까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건가. 그래서 그렇게 남들과 담을 쌓고 지내는거고. 무슨 이유에서 자신의 몸을 함부로 다루고 다니는건지 알길은 없었지만. 무언가 거창한 이유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고작 이런 이유로 그렇게 냉정한 태도였던것일까.
억지로 올렸던 입꼬리는 다시 아래로 처진다. 어차피 닿지도 않을 이야기를 또 한마디 꺼냈다.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어째서 아픈 내색조차 보이지 않는것인지. 묻고 싶었지만 돌아올 대답은 뻔했기에 따로 묻지 않는다.

"...그렇게 혼자서 숨기고, 끌어안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해결될것같겠지."

마치 스스로에게 하는 말 같아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지만 평소라면 그저 조용히 넘겼을 일을 가지고도 옆사람 들으라는식으로 궁시렁댄다. 왜 하필 지금일까. 하필이면 왜, 이렇게까지 우울할때 이렇게 마주친걸까.

"넌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보는 사람은 걱정된다고. 이것도 불쾌해? 네 일에 간섭하는것 같아서?"

어쩌다 내뱉은 한두마디에 점차 격양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져버렸다. 지독한 참견이 이뤄낸 참사다.

22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54:52

오..오오오....

222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0:56:45

리갱!

223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57:09

하....앍....! 사이드 스토리! 흥미가 샘솟는다 우후후후 ୧( ⁼̴̶̤̀ω⁼̴̶̤́ )૭

224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0:57:42

이아나주 어서와~~ 캡틴도 어서오구!! 오늘 고생 많았어용 ٩(•̤̀ᵕ•̤́๑

22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58:24

이아나주 어서와!

22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0:58:44

다들 어서와요!

227 디트리히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00:58:44

캡틴 혹시 다음주 토요일에 이벤트가 불투명 하다면..
시트캐들 스토리로 적당히 넘기는 건 어떨까요?
랜덤으로 결정되는 비설 팔이!!

22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0:58:57

클로드와 헤일리의 일상이 꿀잼이잖아?(팝콘

229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0:59:01

헉...칼라마티님...허억... 뭐야뭐야 이건 반드시 판을 정독해야 해!

23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0:59:47

이아나주 어서오셔요~

>>216
그을쎄다~라니 미묘한 느낌..정확한건 비설이 풀려야 알겠죠..!

23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00:20

>>227 디트리히주 가혹하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랜덤 스토리라고 할거없는 비류는 그저 열심히 참여할뿐!

23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01:20

>>230 고렇치!!! 별거가 있던가? 음.. 없을거야. 아마.

풀어내고 돌맞지는 않겠지 뭐어 ~^~*

23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1:14:10

>>227
세상에 아직 비설이 완벽해지지 않았는데..!저도 열심히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네요 +-+

>>232
돌이라..일단 루이주의 돌은 안 맞으실것 같아요..!돌 던질 형편이 못 되는지라..

234 샤주 (1542019E+5)

2018-05-14 (모두 수고..) 01:14:51

갱신.. 내일 뵈어요..(졸려죽음

235 헤일리 - 클로드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1:15:16

평소의 나라면, 남 앞에서 절대 이런 말을 꺼내지 않았을 것이었다. 무뚝뚝함과 무정함을 내세워 모든 반응에 차갑게 대했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럴 기력도, 그럴 마음도 들지 않았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끈이 끊어진 것처럼. 날개가 꺾인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는 뒤로 슬슬 말이 들린다 싶더니 이내 복도를 울릴 정도로 격앙된 목소리가 나를 쪼았다. 아이쿠야. 비수가 아니라 검으로 찌르는 것 같은 말에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복도 창에 등을 기대고 섰다. 잠깐 쉬어갈 겸, 저 말에 대답도 할 겸.

"뭐...불쾌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게. 간섭, 걱정. 그렇겠지. 이러고 다니는 걸 보면."

절룩거리는 다리를 들어 흔들거려보인다. 그러다 통증이 느껴지자 움찔, 떨곤 고이 다리를 내려놓는다. 아픈 소리 하나 없이 말을 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런 사람이 그냥 다닌다면 걱정해. 아까 그쪽처럼 양호실이나 치료할 것을 권하고, 정 그러면 데려다주겠지. 그런데 내 몸은 그럴 생각이 안 들어. 아파도, 별로 아프지 않달까. 어떤 아픔도 내가 겪었던 단 하나에 비하면...아픈 축에도 못 끼거든."

딱히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건 아니라며 그다지 신빙성 없는 소릴 덧붙여봤다.

23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15:18

>>233 고럼 내가 루이주에게 돌을 던지면 되는거시로구만?(?)

월요일 버프는 강했다!!! 조용하구만 한산해~

23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15:54

샤주 어서오구 푹 쉬라구!

238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1:22:38

샤주 잘자요~

캡틴 아직 계시다면 웹박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

23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1:23:34

샤주 존밤존꿈되셔요..!

>>236
엗 던지지 말아요..8ㅁ8(숨음

2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23:38

나는 저 일상의 끝을 보고 잘테다!!!!

아니 헤일리주 벌써 다쓴거야??

24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1:25:33

>>239 안던질거야~^~* (끌어냄

242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28:21

잘자 샤주!

비설....궁금해지지만 다 밝혀질 그 날을 기다려야겟지?

243 비류주 (7933707E+5)

2018-05-14 (모두 수고..) 01:29:47

아마 그럴거야!
뭐어 느긋하게 기다리자구 *~^~

244 클로드 - 헤일리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1:30:12

화가 나다가도 갑작스레 튀어나온 이야기에 헛웃음을 터트린다.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속에서 가슴에 상처 하나 가지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 그렇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게 스스로의 몸을 함부로 다루는데 합당한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고 다니는거야?"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말문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도통 속을 알수없었다. 우울함속에서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기라도 한것일까. 하지만 높게 쌓아올린 마음의 벽이 있기에 이렇게까지 말을 돌리는것일까.
잘 모르겠다. 이런 바보같은 추측이 맞을리가 없겠지.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한손으로 셀수 있을정도로 그 횟수가 적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라곤 항상 냉정한 모습뿐이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작스레 속에 있던 이야기를 그저 일상 얘기하듯 툭 던져놓곤 언제나처럼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뿐이다.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다. 그렇다고 다가가기엔 아득히 높은 마음의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고.

"무슨 일 있었어?"

이젠 짜증이 나지도 화가 나지도 않는다. 평소라면 쿨하게 한두마디 던지고 슥 사라질 아이가 과거의 아픔 같은 이야기를 하질 않나. 이대로 가만히 두면 사고라도 칠것같은 느낌이었다.
이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물음이다. 밝히든 밝히지 않든 상대의 자유지만. 밝히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쪽에서도 이제 참견따윈 그만둘 생각이다. 애매모호한 말을 억지로 이해하면서까지 남의 일에 귀 기울여줄정도로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24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1:32:40

으음 그렇겠죠..?엔딩 전까지는 이래저래 풀릴 테니까..

>>241
그렇다면야..(긴장 풀기

246 헤일리 - 클로드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1:41:54

"그래서 이러고 다니는 거야, 음,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상대의 말을 따라하며 애매한 대답을 했다. 아, 조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상대는 알까? 알면 아는거고 모르면 모르는 거지만.
차가운 유리창에 등을 기댄 채 왼다리에 살짝 체중을 싣고 서서 보이지 않을 금빛 눈으로 상대를 보았다. 상대쪽을 보았다는게 정확했다. 그즈음 어딘가에 시선을 두고 있을 뿐이지 명확히 상대를 보고 있는 건 아니었다.

"무슨 일 있었어, 이런 상황에 나올법한 말이네. 아니, 당연히 나올 말이야."

그렇네~ 묻는 말에 대답은 않은 채 그렇게 중얼거렸다. 뭐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답은 해야겠지.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말했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어. 라고 그 사람은 말했지. 나를 보면서."

그것 뿐이야. 두서없는 한마디를 던져놓고 슬금 몸을 떼었다. 여전히 도서관에 갈 생각으로, 가던 방향을 향해 몸을 돌렸다.

247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1:42:34

>>240 구상 끝나니까 막 술술 써지더라구요~ ㅎㅎㅎ

248 비류 월야 일카이 (7933707E+5)

2018-05-14 (모두 수고..) 01:49:58

밤일까.

깜빡이는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다가 사라진다. 오늘도 문가 근처에 숨을 죽이고 무릎을 끌어안고 가만히 기다렸다.

문밖에 있는 아저씨들이 열번 바뀌면 보러올게. 가만히 자그마한 짐승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문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칼날이 옷깃에 스치는 소리. 이번이 정확히 열번. 그리고 곧 있으면 들려올 노크 소리에 웅크리고 있던 몸을 펴서 조심스레 소리를 내지 않도록 ■■을 잡아 손에 쥔다.

똑똑. 노크 두번. 왔다! ■■을 바닥에 내려놓고 문을 향해 손을 뻗자 빠꼼 열린 문 밖에서 새하얀 손이 들어왔다.

늦을까봐... 뛰어왔어... 잘 있었어?
응응! 잘 있었어! 오늘 화도 안내구 밥도 잘먹었구! 잘잤어! 뛰어왔어? 왜?
기다리게 하기 싫어서 뛰어왔어. 약속했잖아.
응응. 약속했어. 나 언니랑 약속했으니까.

■■가 무거웠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화도 냈고 우울해 있었다. 끼니도 걸렀고 몇번이나 빼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날카로운 것으로.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쏙 빼내고 그저 하얀 손이 들이민 머리카락을 쓰다듬 것에 베시시 웃을 뿐이였다. 아무려면 어때. 자신은 이것이면 된다. 아픈 것도 심심한 것도 어두운 것도 전부 이 손의 주인이 찾아와주는 거면 됐다.

조금만 참아. 곧 나올 수 있을거야.
응. 참을게.
우리들 쌍둥이니까. 아프면 안돼?
응. 쌍둥이야.
가면을 써야하겠지만 그래도 나올 수 있어.
응.

나의 쌍둥이.나의 빛

해악의 별이 아니야. 내가 사랑하는 동생인걸.
언니는 나한테 밝은 달이야. 나는 달빛의 밤인걸. 그러니까 괜찮아. 언니.

그러니까 울지마. 언니.나의 종교 문을 사이에 두고 들려오는 작은 흐느낌 소리에 문에 손을 대고 가만히 얼굴을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웃어줘. 언니. 나는 괜찮으니까.
그저 날 위해서, 나를 위해 그곳에 있어줘.
더러운 것은 모두 내가 묻힐테니까.

249 비류주 (7933707E+5)

2018-05-14 (모두 수고..) 01:52:57

>>247 그럴때있지! 아무튼 수고했다구~

250 클로드 - 헤일리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1:57:46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눈치가 짧아서."

괜한곳에 감정을 실었나 싶어 괜한 한숨만 새어나온다. 어쩐지 눈빛이 조금 더 퀭해진듯한 느낌이다. 가벼이 시간을 보낼뿐이었을텐데, 순전히 이쪽의 착각과 참견에서 모든 일이 시작된것 같았다.
짧은 한마디조차 이젠 머릿속에 쉽사리 들어오질 않는다. 나까짓게 뭐라고 그토록 언성을 높인것일까.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괜히 우울한 기분에 청승을 떤 기분이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신도 아버지에게 비슷한 말을 들었던적이 있다. 하지만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도 스스로가 자초한것이였으니. 서로의 상황은 조금 다르겠지. 그래 여기까지다.
정확히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꼬치꼬치 캐묻고싶지는 않다. 되돌아올 대답도 앞뒤가 대부분 생략된 문장 덩어리가 대부분일테고. 선은 확실히 정해져 있었고 아무리 그 간격을 좁히려해도 경계는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아직 도서관에 닿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그냥 이대로 기숙사에 돌아가고싶은 기분이다. 그저 조용히 동급생의 뒤를 따를뿐이다. 길이 끝날때까지만.

251 헤일리 - 클로드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2:12:20

"눈치가 짧아서, 내가 예상하기로 넌 그렇게 생각이 짧은 사람이 아닐 텐데."

뭐, 아무래도 좋아.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한 것은 나다. 그러니, 상대가 저렇게 말해도 나는 그것을 응당 받아들여야 한다.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앞만 보고 걸었다. 절룩거리면서, 가끔 한번 비틀거리면서. 당초의 목적지인 도서관을 향해.
복도에는 두 사람 분의 발소리만 고요하게 울렸다.

끝이 없을 것 같은 복도를 지나 계단을 한층 올라간 듯 싶다. 그 다리로 용케도 계단을 올라가 위에 다다랐을 땐 깊게 숨을 내쉬었다. 아, 겨우 올라왔다, 그런 느낌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동행의 끝은 두터운 도서실의 문 앞이었다. 나는 그 문을 향해 걸어가며 아마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말을 중얼거렸다.

"저번의 파티에서 말야, 나도 춤 추고 싶었어."

춤, 좋아하는데. 그렇게 말하고 다다른 문에 손을 얹었다. 하지만 열지는 않고 그를 돌아보았다.

"동행 고마워. 덕분에 심심하지 않았어."

진심일지 아닐지 모를 말을 하고, 그제야 도서실의 문을 열었다. 소리 없이 매끄럽게 열리는 문 사이로 들어갔다. 이제 그에게는 볼일 없다는 듯.

25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15:47

엄머엄머???헤일리???? 오홍??

25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16:28

아침드라마 보는 어머니 마음이 이건가(?)

254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2:18:55

하항~ 여기서 말한다고 여기 얘기는 아니죵~ ㅎㅎㅎ

255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20:05

역시 일상은 하는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 일상을 보는것도 엄청 재미있어!

25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0:22

흐흥??? 헤에~ 글쎄 어쩌려나~~~ 내기분이 맞는지 아닌지는 뭐어 ~^~*

25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1:13

재밌지!!!! 저대로 비류에 대한 건 묻혀버리면 돼!!! 가라 헤일리!!! 가라 클로드!!!

258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26:06

>>257 후후후... 내가! 기억할거지만!

이아나: 설마 내 독백을 안 쓰거나 쓰면 90%가 노래 가사인 이유가...

쉿. 넌 그냥 팝콘이나 튀겨랏 이아나!

25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8:00

>>258 아니... 잊어라 이아나주!!! 그리고 그런 이유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9:21

되게 엄청 직설적으로 뿌려놔서 누구 이야기인지는 뻔히 보일거고... 응. 운좋으면 비류가.... (끄덕)

261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02:33:11

웅앙 이제 그만 자야겠네요. 혹시 이어진다면 답레는 아침에...
안녕~

262 클로드 - 헤일리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2:35:23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지쳐있었기에 외면했다. 이렇게 화를 내는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았다. 멍청하긴. 안경을 벗고 얼굴을 쓸어내린다. 이렇게 곤두서 있어봐야 자신만 손해라는걸 알면서도 그게 쉽지가 않다.
또각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층계 양옆으로 부드럽게 울려퍼진다. 간헐적으로 박자가 엇갈리는 발걸음소리. 마침내 도서관의 쪽문 앞에 도착하게된다. 별로 되지 않는 거리였음에도 정말이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
갑작스레 마주쳤던것처럼 일방적인 몇 마디와 함께 순식간에 문 너머로 사라진다. 아아. 그래. 이래야 이 아이답지. 조금은 헛웃음이 나왔지만 이내 등을 돌려 벽에 몸을 기댄다.

"끝까지 자기 할말만 하고 사라지냐.."

안까지 먹을것을 들고갈순 없으니 남은 초콜릿을 마저 입안에 쑤셔넣는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보일듯말듯 애매하게 던지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차라리 저번처럼 들어가는 말마다 뭉텅뭉텅 잘라내기라도 한다면 속이라도 편할텐데 한걸음 다가서면 두걸음 물러나듯 쫓고 쫓기는 대화는 지금처럼 우울한 상태에선 정말로, 정말로 고달픈것이었다.

생각하다보니 조금 짜증이 났는지 초콜릿을 와두둑 와두둑 거칠게 깨물어 먹는다. 생각이 짧아 보이지 않는다니. 참 과찬이다.

263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2:36:18

...는 막레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잘자 헤일리주~~ ٩(ˊ•͈ ꇴ •͈ˋ)و

26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37:06

두사람 모두 수고했다~^~* 일상 재밌게 봤다구^^*

26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37:21

헤일리주는 잘자구!!

266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2:37:53

아 마자마자 아까 이아나주가 테이머즈 노래 올렸었지

덕분에 잊고 있었던 추억 또 하나 찾았습니다 홀홀홀 ^v^

267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02:38:43

>>264
수고까지야 뭘~~ 나도 비류주 독백 재밌게 봤다구 (ง ͠ ͠° ل͜ °)ง

26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41:23

>>267 ....응? 봤니???? 아니....어어.. 빨리 올려야겠다!!!(?)

잡설: 혜연은 비류를 둘이 있을 때에는 류야, 혹은 나의 별이라고 부르고 류야는 폐하, 언니라고 부르고 혼자서는 나의 반쪽이라고 부른다.

끈끈한 자매애라구 ~^~*

26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42:56

아니 비류가 언니를 븐르는 호칭이 더럽게 많잖아???

270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43:32

>>260 어린 비류의 아릿한 과거... 잊지 않겟어....

헤일리주 클로드주 수고했어!

27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44:31

>>270 잊을수 있을거야. 지금.... 아니 한 며칠 지나면 잊을거다!!

272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46:43

>>266 디지몬 노래중에 버터플라이랑 투탑으로 머릿속에 콕! 있는 노래지!

>>268 끈끈한 가족! 끈끈한 자매애는 참 보기 좋지! 이아나도 그럼 참 좋을텐데...

이아나&이안: 우린 그냥 평범한 남매이면 족하거든(요)?!

273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47:46

>>271 하지만 난 믿어! 그 때 쯤이면 또다른 독백이....

274 이아나주 (95887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48:32

왜냐하면 독백을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긴 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2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2:51:23

>>272-273
...비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일상에서 떡밥 넣을거야. 아니면 이벤트 중에.(못되먹음) 저게...그냥 끈끈한거면 참 좋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동생이 불쌍한 언니고 언니가 우는게 싫은 동생이면 차암 좋은데....

276 디트리히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05:29:57

이 것은 증명이다. 나라는 인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친구라고 억지로 하면서 이런 일 하는 건 정말로 미안하지만.

실습을 준비하던 디트리히에게 연락이 왔다. 그가 익히 아는 그 사람이였다.
그는 구석진 곳으로 향하며 조용히 대기했다.

'재밌는 학생들이 많더구나.'
"네 회장님"
'실습날이던가? 오늘은 실습에 참가하지 말고 대기해라. 변명이라도 하면서 빠져'
"..알겠습니다."
'그 여자는 어차피 너와 내 관계 쯤이야 알아차린지 오래겠지. 그 여자와 긁어부스럼은 만들고 싶지 않으니 언제나 경계해라'

그 말에 회장님은 한 마디 더 덧붙이며 연락을 끊으셨다.
마지막으로 날아온 공허한 한 마디가 디트리히의 처지를 상기시켜주었다.

'왜 너 혼자 남았는지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실수없이 행동해라. 행동 하나하나에 무게를 두어라'

아바돈이라는게 무엇일까.
아바돈과 인간이 처음 싸운 날은 언제일까? 아바돈은 언제 태어났을까?
아바돈이 그렇게 인간을 많이 괴롭혔을까?

수 많은 생각이 들지만 디트리히는 한 가지 확신했다.
아바돈이 아무리 인간을 많이 괴롭히고, 오래 싸운다 하여도.
인간이 인간을 괴롭히고 싸운 기간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할 것 이다.

'너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상기해라 디트리히 이미 가버린 자들은 어쩔 수 없다.'

디트리히는 멍하니 푸른 하늘을 바라봤다.
오늘은 날이 참 맑았다. 그렇지만 그 하늘이 너무나도 잔인한게 비춰보였다.
디트리히는 힘겹게 허공을 향해 한 마디를 뱉었다.

"위대한 공화국을 위하여.."

277 샤주 (1542019E+5)

2018-05-14 (모두 수고..) 06:26:26

디트리히도 뭔가.. 억압받는다는 느낌? 짊어진 게 많아 보이네요. 안쓰러워.. 8ㅅ8

가위눌림에 악몽까지 꿔서 심장이 아주 펄떡펄떡 뛴다... 갱신하고 가요~ 오늘은 시간이 좀 났으면 좋겠네요! 나도 일상.. 과거사도 짜야 하는데.

278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08:05:26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갱신)

279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8:16:57

(둠칫둠칫)

280 시엔주 (9366373E+5)

2018-05-14 (모두 수고..) 08:22:35

에녹주 안녕하세요!(팝핀)

281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8:25:32

시엔주도 좋은아침이에요!(헤드스핀)

282 시엔주 (2023037E+4)

2018-05-14 (모두 수고..) 08:30:16

에녹주 반가워요! 좋은아침!!!

283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8:36:02

좋은아침입니다! 네, 좋은 월요일아침입니다.

284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08:45:31

갱갱신!
월요일이라고..?!
같이 주말이다라고 외친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얼마 안지남)

285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8:47:43

디트리히주 어서와요! 원래 주말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는 법... 휴가란... 무엇인가...

286 시엔주 (7266866E+5)

2018-05-14 (모두 수고..) 08:50:25

디트리히주 어서와요!

287 시엔주 (7266866E+5)

2018-05-14 (모두 수고..) 08:50:50

그리고 전... 학교의 폰압이라는 횡포에... 당하러 갑니다...(???)

288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8:53:22

폰압은 압제. 반역이다!!! 시엔주 잘가요!!!

289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08:53:39

와아! 환영 고맙다요!
그리고 셴ㅈ주는 첫커플 축하기념 샷건이에요! (탕!)

그래서.. 에녹 토끼는 친구 되어줄레요?
디트리히의 친구!

29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8:56:53

(월요일이라는것을 깨달은 지구는 스스로 폭파했다(?
감기..때문에 정신이 아찔하네요..으으 알바도 못가고..비설 써야 하는데에.....(어질

291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9:02:24

>>289 그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법...!! 하지만 에녹은 의외로 쉬운거에 경계를 풀지도 모릅니다(?)

>>290 루이주 어서와요!!! 감기라니 어서 병원에 다녀오셔야ㅠㅠ

29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9:05:32

에녹주 안녕이예요~병원 가야 하는데..일어나려 하면 아찔해서..ㅠ 토요일날 약 먹고 좀 괜찮아졌나 싶었더니 역시 또 이러네요..

293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9:07:56

>>292 아...아아... 그래도 계속아픈거보단 조금 그래도 병원에 다녀오는게 더 빨리나으실겁니다...

294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08:48

어서와요 루이주!

음..그럼.
사탕 먹을까요? 에녹토끼?

295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9:11:48

>>294 아무리 그래도 사탕에 넘어갈 것같으냐! 당연하지!

에녹:아닌데.

29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9:14:23

디트리히주도 반가워요~자 그럼 어제 천천히 쓰던 비설 보내놓고..아참 여담인데 웹박에 있는 스마일 이모티콘 귀여워요 '^'*
애인님은 한참 바쁠테니까 친구놈이라도 불러서 병원 갔다 와야겠어요..좀있다가 뵈어요 ㅠ

297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09:14:34

저어는 잠시 우체국에 다녀오겠습니다!!!

29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09:16:43

참 그리고..혹시라도 병원에 간 사이에 캡 오셔서 이 레스를 보신다면 웹박 확인 부탁드려요..!

29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20:38

"가리고 감추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

"사실 이유 따위는 없을지도."

헤일리가 거울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 9시 20분.

300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34:41

헤일리 비설..ㄷ

다 수상한 학생들이야!이사장님에게 이르는 거시다!

301 샤주 (3039149E+5)

2018-05-14 (모두 수고..) 09:37:35

위키에 올린 임시 이미지 재업하며 갱신!

30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37:42

어~ 저건 딱히 비설이랄 건 아니에요~ 그냥 지금 심경 정도?
디트리히주 안녕이에요~

303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38:11

오오~ 샤주 어서와요~

304 샤주 (3039149E+5)

2018-05-14 (모두 수고..) 09:40:52

헤일리주 디트리히주 안녕이에요~!!!>ㅁ<

30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9:49:05

갱신 ~^~*

306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51:02

어서와요 비류주~

30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9:51:35

옹옹 다들 쫀아침*~^~

30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9:52:53

위에서 디트리히주가 학생들이 수상하다고 했는데 난 디트리히가 더 수상해!

30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09:52:55

(2주일 동안은 지금이 가장 쌩쌩한 대신 밤에 버티질 못하게 된 캡이다)

헤일리주랑 루이주의 웹박 확인했습니다.. 헤일리주는 그대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루이주는 시트스레 한번 확인해주세요.. 확인하시면 하이드하겠습니다..

31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09:54:46

캡 어서오라구~~

311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09:57:55

어서오세요 캡틴~ 확인 고마워요! 와 비설 생겼다~

31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00:28

옹옹 헤일리주 축하해(?)

313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01:22

갱신.
아아... 실습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31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02:54

진주 어서오라구~^~*

315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04:50

>>312 ㅎㅎ 고마워요~ 이제 이걸 풀지 말지 정하는게 일이겠어요~

어서와요 진주~

31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05:21

어서와요 진주!

.....사실 15명이 한계인 것 같았스니다... 팀을 나누어서 각기 다른 타입 홀로그램 실습으로 아바돈에겐 미안하지만 다굴빵을 먹이던가.

아니면 아바돈 묘사는 그냥 크와앙.. 동물형.. 이런 식으로 축약을 하던가 해야겠슴다..

317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08:52

15명.
역시 캡튼의 체력을 위해서도 디트리히가 흑막 냄새 풍기며 불참한 거슨 옳은..!(아니다)

31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09:04

아니 캡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극심하게 현타가 온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첫 이벤트 수고 많았다구~^~* 아! 캐릭터 공방수치 계산이랑 아바돈 공방수치 계산은 어떻게 하는거야?

>>315 풀만한거면 풀구 아니면 엔딩때 풀고?

31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09:43

디트리히 수상해수상해~^~*

32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10:08

어제 까무룩했더니 오늘 아침이더라고요.

사실은 전 피시가 좀 더 체력을 먹는 타입인 것 같아서.. 모바일이 이 정도인데 피시면 어땠을 것인가...(흐릿)

321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11:14

안녕이에요 비류주!

디트리히는 그거에요!
흑막냄새 풍기는데 알고보니 별거없는!

32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12:42

디트리히 수상해수상해~2222

캡틴, 이벤트 꼭 하루만에 안 끝내고 주말 이틀 진행해도 괜찮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32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14:53

루이주 리갱해요~집 근처에 병원하고 약국 있는건 좋아요..헿..
캡 시트스레 확인 완료했습니다..!하이드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역사에 기록된 폭군들의 결말은 전부 비참함 뿐이었을지어니,오만방자한 군주여 네 죄는 죽음으로 사하거라..히힛..

324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15:09

>>322
디트릿이 왜요 8ㅅ8
비류나 헤일리가 더 수상해!

32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15:34

캡 무리하지말라구~^~

디트리히주 어서오구~~ 아니아니 충분히 수상하거든~^~

32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15:49

캐릭터 공격력은 a수치 절반입니다!
방어력은 m수치 전부를 쓰고요.

아바돈 공격력은.. 사실 아바돈 개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략.. 1천에서.. 2천. 높으면 3천 사이입니다. 아바돈의 방어력은 개체마다 다르긴 합니다..이건 제가 각 전투마다 공지해 드릴 겁니다!

다만 하마르 대륙 같은 인식장해기기의 혜택을 못 받는 곳은 하급의 최소 공격력이 4천9백.. 거의 5천이고 방어력도 900단위입니다.

327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16:01

헤에에에이!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반가워요!

>>320 천천히 진행해도 되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요 캡틴!

328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17:34

>>324 에엥 헤일리가 왜요~ 라-이트한 걸 헤일리는~

>>326 음음... 실전을 한번 해봐야 잘 알 것 같은...?

32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17:54

루이주 에녹주 어서와요~

33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18:05

다들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다이스를 굴리는 이벤트는 주말을 다 써야할 것 같네요..

어쨌거나 이번주 토요일은.. 제가 없어도 되는 간단한 미니이벤트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33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18:19

에녹주 루이주 어서오구~^~*
옹 글쿠만? A수치 절반.....응?????? 절ㅋㅋㅋㅋㅋㅋ반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비류 겁나 약해ㅋㅋㅋㅋ공방 다약해ㅋㅋㅋ

답변 고마워 캡!

>>324 비류 왜??????? 평범한 언니바보인데~~~

33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19:40

다들 반가워요~세상에 아바돈 넘 강해..
위에 올려보니 캡 어제 이벤때 얼마나 힘드셨을지 대강 감이 잡히네요..너무 무리하시지 않으셨으면 한답니다 ㅠㅡㅠ

33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20:38

아바돈 강해.....하마르 대륙 아바돈 강해....

334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21:30

A수치 절반에 M수치 전부인가... 히키를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훌륭한 시간이었습니다.(방어력 300)

335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22:30

>>330
저번엔 왕게임 이였으니 이번엔..
으음.. 손병호 게임이라도 하는게 좋을까요?


그보다 헤일리 롸잇 안해요 닼흐 해요!
롸잇한건 딧트인걸!

33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23:02

비류
공:415
방:2000대...

그 공방으로 용케.....비류야......

33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23:06

와! 미니 이벤트 좋아요~

33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23:16

>>334
맞아요 히키는 위험해요...여동생보다 방어력 낮은거 실화예요..?

33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23:43

옹 미니이벤트 좋지~^~*

34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24:15

>>335 성격이 좀 글러먹은거지 전-혀 닼흐하지 아나요! 흥칫뿡!

34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24:27

>>335 디트리히가 더 닼해!!!!

34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25:23

헤일리주ㅋㅋㅋㅋㅋㅋ인정했ㅋㅋㅋㅋㅋ어ㅋㅋㅋㅋㅋㅋ

343 진 - 헤일리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25:27

situplay>1526142717>571
“거친산이야. 맨위쪽에 분화구 구덩이가 있어서 물이 고이긴 하는데 그곳 외에는 물이 고일곳이 없어서.”
산을 개간해서 적당히 농사 지을곳을 만들기는 했다.
다들 산을 잘 안 떠나려고 한다. 그곳에 있으면서 막아내는게 의무니까.

그리곤 왜 떠냤냐는 질문에 조금 깊게 숨을 마셨다.
그래. 내 고향 덕분이지.
“내 고향은. 지금 조금 위험하거든.”
하고 조금 텀을 두며 말했다.
“아바돈이 매일같이 나와서. 거기에 고향사람들에게 점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그래서 난 여러가지를 배워 고향을 구해야해.”
강해지고 똑똑해져서 내 고향을 위해 싸워야 한다.

“벌써 1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는것 같아 갑갑해.”
/일단 일상을 이어 놓는다.

34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26:24

저도 미니이벤은 환영이랍니다~

345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27:03

미니이벤트! 좋습니다!!!
>>338 대신 공격력이 높으니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335 롸잇한것은 누구인가! 애초에 이곳에 라이트한 아이들은 존재하는 것인가! 그 비밀을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346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27:32

아니에요 디트리히 성격도 좋고 착해오!
단점이 있다면 맛을 못느껴요

347 디트리히주 (46168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28:07

>>345
라이트..없어요..

348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28:44

비류의 공은.. 음.. 1090에.. 방어력이 830이네요!

349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28:45

정주행하니...
커플거의 직전이 한쌍 묘한 느낌이 한쌍 보이는군요.
역시 강력한 화력에 빠른 진도!

아 그런데 시엔은 꽤나 뻔했어...

35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30:20

와아아아. 그런 분이 있었어요?(둔한 캡이라 카더라)

그래도 시엔은 적어도 호캐란 건 눈치챘습니다..

35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1:50

>>348 나 거꾸로 계산....했다. 음 아침이여서그런가 땡큐!!!!(복사)

비류는 롸-이트하다구?

352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31:50

>>350
그쵸. 시엔은 꽤나... 눈치 채기 쉬웠어요.

그런데 으아으아... 진의 실습 모두에게 짜잔 보여주고 싶었는데...

35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32:04

>>345
공격력은..확실히 높기는 한데 다른 시트캐들에 비하면 영 시원찮네요 88..
다갓 진짜 웃겨요.막 색깔 테스트할땐 9천대 8천대 나와주면서 정작 시트 냈더니 3930..뭐 이쪽이 설정에는 더 잘 맞는거 같지만요..!

354 리타주 (5428139E+5)

2018-05-14 (모두 수고..) 10:32:25

이거 완전 나빼고 다 연애해ㅋㅋㅋㅋㅋㅋㅋ갱신합니다!!

355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33:05

리타주 어서와요!
15명중 2명일 뿐이예요!

35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33:35

리타주 어서오셔요~괜찮아요 리타도 연애할수 있을거예요!

357 헤일리 - 진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33:38

"분화구? 그럼 조금 위험한 거 아니야? 으음...물이 고일 정도면 괜찮은 걸까."

분화구가 있다는 건 화산 활동을 하던 산이었다는 건데. 그런 곳에서 왜 사람들이 살까. 그 이유는 이어진 말이 답해주었다.
아바돈이 나오는 지역. 그곳에 사는 사람들. 아, 어느 문헌에서 스치듯 본 것도 같다. 일부러 그런 곳에 살며 나타나는 아바돈들에게 대항하는 민족도 있다고. 진의 민족이 그런 민족일까.

아직도 진전이 없는 것 같아 갑갑하다는 말에 그가 2학년이란 사실을 알았다. 나는 키득 웃고 그 말에 대꾸했다.

"여기서 모든 걸 배울 수 있지는 않아. 가르쳐주는 수업 외에도 자신이 여러가지를 찾고 알아내야 해. 너 평소에 도서관은 가니? 여기 도서관, 오래되고 귀한 서적이 많아서 정보가 아주 많아. 어떤 진전을 느끼고 싶다면 넌 그 정보들을 접할 필요가있어."

일종의 개인 연구를 하는거지. 라며 말만은 가볍게 하고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난 2년 넘게 여기 있었는데도 아직 내가 원하는 걸 찾지 못 했는 걸. 1년 가지고 우는 소리 하면 못 써. 후배 군."

358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34:30

어서와요 리타주!

35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4:32

방어력 천대도 안되는 비류였어 안습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게 설정에 더 잘맞는거같구...

시엔쪽은 그렇다쳐도 또있어??? 으으으응?

36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34:45

리타주 어서와요~

헤일리는 음... 방어 400에 공 3500인 걸까요?

361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35:05

리타주 어서오세요!!!!
>>353 다갓의 마음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다갓에게 열렬한 신앙을 보낸다면 분명히 높은 수치도 내 주실겁니다!

>>347 그렇겠죠...

>>351 롸이트란 대체 무엇인가...

36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5:44

리타주 어서오라구~^~*

여기서 셴디고를 보고 안 새로운 사실... SL이 우선이라고 공략이 안되는건 아니다(?)

363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36:03

정확히는 m수치는 아무 방어를 하지 않고 맨몸에 맞았을 때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방패나 방어구로 여러 방어를 한다면 m수치에 의해 깎이면서 상당히 경감이 가능합니다.

36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6:51

>>361 아니 왜 갑자기 롸이트에 대해 심오해지냐궁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7:45

>>363 옹 글쿠만....?

36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37:50

라연쟝이랑 르투아르쟝은 라이트하다고요?

라연:(빤히)
르투아르:(빤히)

아라: 음. 나는 조금 파란만장하였느니라.

367 리타주 (5428139E+5)

2018-05-14 (모두 수고..) 10:38:19

솔직히 ALL써둬도 HL으로 틀어지는 많아서 그냥 GL써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사실상 SL선언이네요 리타야 솔로길만 걷자ㅎㅎ...

36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8:43

>>366 일단 라연이는 라이트에서 제외할까 캡???

369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39:23

>>364 우리는 조금 더 라이트함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일상...은 지금은 어려울 것 같고 선관이나 에녹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찔러주세요!

37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39:31

>>367 리타주 같이 SL가자!!!!!!!

371 리타주 (5428139E+5)

2018-05-14 (모두 수고..) 10:39:33

>>367 악 일이 왜 지워졌어 망할 모바일 ㅡㅡ

37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40:58

선관은 지금 비류 설정상 저 관계들에서 더 늘어나면..... 굉장히 나중이 난처해질거같아서! 패스~^~*

373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41:44

저는 이미 일상을 돌리고 있기에~ 아, 그래도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던져주세요 성심성의껏 대강(?) 대답해드립니다~

37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42:25

>>366 라연쟝......이미 나온 것만으로도...(아련)

3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42:26

성심성의껏 대강(?)은 뭔데ㅋㅋㅋㅋㅋ난 관전~~~ 아침 만들어야해서~~

37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42:26

>>361
아니 그런....이미 시트를 냈긴 하지만...존경합니다 다갓사마...!

리타주도 SL선언하셨어..그러다가 생기면 어쩌시려구..

377 진 - 헤일리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43:18

“들어보니 휴화산이래. 아주 오래전부터 활동을 멈췄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에서 사는거고.”
아니면 그냥 아예터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내 고향도 내 집도 사라지지만 아바돈놈들과 던전도 사라질것 아닌가.
하지만... 그러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니 내가 해결해야 한다.

“물론 도서관도 많이 가. 모르는게 많으니까 지금은 도서관의 책중 문학과 전투와 아바돈 관련을 전부 읽어보고 있어. A부터 C까지는.”
아직 Z까지는 너무 멀다. 1년을 읽었는데.
아마 클로드는 더 많이 읽지 않았으려나.

“나름 매일 노력 하고 있지만 언제나 부족해... 고향에 편지도 보냈는데 소식이 없어서 불안하고.”
괜찮은걸까 내 고향.

378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43:32

>>367 GL... 좋지요...!!

>>372-373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37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44:04

라연: 옳소. 아동학대랑 어.. 수위가 뭐가 라이트합니까! 삐이잉하고 삐이이한 거에다가 잘못했으면 약에 취해서 시험도 못 볼 뻔했다고요?
르투아르: 나는 이제 라이트하다! 가문이랑 반쯤 연끊었으니까!
캡:ㅎㅎㅎㅎ 라이트라고 계속 말해야지 그 이상으로 안 굴리려고 노력하니까.. 라이트라고 하겠음...

38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44:37

비류 설정상 극히 몇명만 두고 훌쩍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해서(?)

381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45:43

에노크! 가 선관을 찾는군요.
선관 정해볼까요?

38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46:23

>>380 을 써놓고 오싹했네;;;;비류가 노려봤나;;;;;;;;

아니 캡..... 라연쟝은 고만....;;;;;;

38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46:53

>>369
에녹 일기장 몰래 훔쳐보면 어떤 반응 보여줘요? ^-^*

384 리타주 (5428139E+5)

2018-05-14 (모두 수고..) 10:47:20

>>376 아뇨 일단 GL우선선언이라 합시다(。 ^∪^)!!!! 저 관계란에 HL 안없애뒀습니다!! GL을 우선시할뿐이지\( ˙▿˙ )/!!!! 근데 GL우선 거의 못본거같거든요。゚(゚´▽`゚)゚。~~~~~~~~~~~완전 희귀에요 리타밖에 없을느낌이야

>>370 아직은 ALL입니다 (리타:오너야 위키에 GL>HL 뭐니???? 너 징쨔 장난하니?????

385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0:47:30

>>379
상대라이트성이론...

3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48:08

>>373
저 그 뭐냐 전부터 생각한건데 헤일리 눈에 대해 칭찬하고 싶어요 ''* 어떻게 하면 눈 보여줘요..?

387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48:58

>>376 다-멘!!!

>>381 좋습니다!! 임시스레로 갑시다!!!

>>383 성격상 어떻게 할 수 도 없으니 조용히 일기장에 안녕을 고하고선 나흘정도 방에서 안나옵니다! 마음놓고 훔쳐가셔도 되는거시애오.

38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50:04

>>384 에.... 그럼 비류는 SL우선인가~~~(비류:SL>ALL을 보고 말하지)

앗 헤일리 눈은 나도 궁금하다!

38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50:46

>>384
헉 그런 마인드 좋아요 자신감을 가지는거예요..!앗 아마 저희 어장에선 리타가 유일하게 GL 우선일거예요 아마..음음 확실히 저도 ALL이나 HL은 흔하게 봤어도 GL우선이나 BL우선은 거의 못 봐서..

39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52:05

헤일리와는 다른 의미로 철옹성인 비류니까 애는 깔끔하게 SL가지. 되려 비류처럼 행동하는 애가 더 안생기거든(사악

391 헤일리 - 진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0:52:23

도서관 얘기에 관련된 건 전부 읽어보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정말? 이라며 놀란 듯 고개를 갸웃한다. 그렇지만 정말 놀란 건 아니었기에, 곧 처음과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부 읽는 건 효율이 나빠~ 관련 서적만 찾아보는게 참고가 될 거야. 음, 도서관에 검색 시스템 있으니까, 여러가지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아봐."

도서관의 책을 전부 읽으려면 앞으로 3년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거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소식은, 너무 멀어서 조금 늦는 것 뿐일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

-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를 뻔뻔스레 타인에게 하고 있는가.

"혼자서만 끙끙대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청해가면서 해 봐. 뭐, 나도 다음에 도서관에서 마주치면 유용한 책 몇 권 정도는 추천해줄게."

그럼 이만 돌아갈까! 그렇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39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53:16

>>387
어떻게 못 하는군요 ㅋㅋㅋㅋㅋ..세상에 나흘씩이나 안 나온다니 루이는 여동생이 걱정되서 훔쳐가지는 못할것같네요 >~< 그냥 몰래몰래 훔쳐보는 정도면 가능할지도..참 맞다 선관에서 나왔던것처럼 막 까마귀주인 그런거 써져있고 그래요?(두근

39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0:56:11

>>390
의외로 그런 캐에 치이는사람이 더 많아요 ㄷㄷ..

394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0:56:50

아바돈은 중급만 되어도 약간의 변신스킬이 있고, 상급부터는 거의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혼혈들에게 아바돈의 피가 있으면 사용 조건이 풀리지만 인간의 피 때문에 스스로 쓰진 못하고 이미 그 스킬을 아는 혼혈이나 상급 아바돈에게 사사를 받아야 쓸 수 있게 되는 변신 스킬이 있기는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건 눈 색을 변화시키는 겁니다.(고개끄덕)
현재는 그 스킬이 혼혈 사이에서 유실되어 가장 가까운 세대 외에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크리드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요.

39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57:12

>>393 어....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을거야 적어도 여기에는!(단호

396 겐 - 비류 (3924001E+5)

2018-05-14 (모두 수고..) 10:57:23

"그건 모르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

그게 나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장학금도 받고있기도 했고.
게다가 지난 1년의 투자가 아까워서 참을 수 없다.
생각하는 도중, 비류의 폭력적인 발언에 베이글을 건내며 말했다.

"알았어. 다 먹고 말할게! 나도 장난친거잖아?"

놀리고, 놀리고, 놀려서 찻잎처럼 우리고 그 다음에 주려했는데.

"창가에 뭐 있어?"

창가를 왜이렇게 바라보는거야.
눈앞의 사람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예의바른 사람아.

39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0:58:16

캡이 설정을 푸는군. 가까운 세대들은 변신스킬이 있구나~~

398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0:59:28

>>392 당연!! 대체로 이름은 기억하지만 나름대로 특징을 잡아서 혼자서 끄적이면서 피식거리고는 합니다!

399 진 - 헤일리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00:04

“...그래 맞는 말이야.”
다 읽기엔 너무 많긴 하다. 그래도 지금껏 읽은게 물론 낭비는 아니다.

“일단 이곳 문화에 익숙해지려면 관련으로는 많이 읽어봐야 했으니까. 문학은 D까지만 읽어보고 그만 둬야 겠다 생각했어.”
D부문은 이제 거의 다 읽어 간다. 문학도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소식은 먼곳이니까. 아마 그래서 늦는거겠지?
“그래. 먼곳이니까. 그래서 늦는걸꺼야.”
그러길 빈다. 아직 나는 멀었어. 그러니까 더 버텨줘...

“나중에 그럼 전투 관련 아바돈 관련으로 좋은 책 부탁할게.”
하고 일어서는 헤일리를 따라 일어선다.
가보는듯하니.
“나도 가봐야 겠어. 이야기 즐거웠어.”
/슬 막레를!

40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00:25

앗앗 깨알 설정타임..!변신스킬이라니 인간들 틈에 끼어있어도 엄청나게 자연스럽겠네요..ㄷㄷㄷㄷ 아무리 혼혈이라도 세대가 멀어지면 뱐신스킬은 유실되는군요!

401 아니타주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1:01:31

갱신합니다?

402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2:45

변신스킬을 쓸 줄 아는 혼혈이 로머 일을 하면서 스킬을 사사하지 못하고 죽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 외에 여러 사사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잊혀져갔으니까요.(고개끄덕)

403 비류 - 겐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02:57

"설마 그런 사람이 있으려고."

비류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창밖을 응시하던 눈만 굴려서 겐을 마주하며 여유로운 웃음소리와 거의 동시에 이야기했다. 아무렴 그러려고. 도피를 해왔던가. 숨으려고 왔던가. 불가피한 상황이 있지 않은가. 자신은. 그만 생각하자고 떠올리며 비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건네어지는 베이글을 예의바르게 사양한다.

"혼자 먹도록 해. 미안하군 볼일이 떠올랐어."

비류는 고개를 가벼이 끄덕여보인 뒤 느긋하게 웃었다.

"잘마셨다. 겐. 나중에 실습 때 보지."

겐의 어깨를 가벼이 툭 하고 상냥히 매만지듯 토닥거리고 비류는 카페를 나섰다.

/적당히 막레할 타이밍이라서! 수고했다!

404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3:08

어서와요 아니타주!

40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03:31

겐주 아니타주 어서오셔요~

>>398
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피식거리는 에녹 짱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에녹 일기장 한번 몰래 봐야겠어요!과연 어떻게 써놨으려나 >~<*

406 (3924001E+5)

2018-05-14 (모두 수고..) 11:03:53

비류주 고생하셨습니다!

40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04:00

아니타주 어서오라구~^~*
겐주 수고했다!

408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04:04

웰컴 아니타!
변신이라! 그럼 크리드도 변신을 한거 겠군요.
본모습은 뭐려나...

40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04:31

>>379 그래요 이이상 굴리는건 네이버...

>>386 >>388
그 머냐~ 눈 공개하는 트리거는 이미 정해놨어요~ 누가 손가락 걸고 당겨주면 앞머리와 안경이 뙇(?) 뭔지는 비-밀
칭찬은....해주면 아주아주아주 쓴 미소를 짓겠네요~

41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4:32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41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4:45

필살 대사라는게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사장님은 있.. 아 30대 시니까 없으시겠지.
아니 혹시 모르겠네요 마음 만은 20대일지도 (나이네타 가동!

41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05:32

>>409 아니ㅋㅋㅋㅋㅋㅋ트리거까지 정해놨냐구ㅋㅋㄱㅋㅋㅋㅋ음.. 비류는 무리겠군 그거.

413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7:27

앗 다들 어서오세요!
저도 집 도착! 짠짠!
이제 인사도 열심히 하고 반응 도 잘 해줄 수 있어요!

41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08:05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409
ㅋㅋㅋㅋㅋㅋ 앗 의외로 트리거가 있었군요..!랄까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한다면 헤일리가 엄청 기분나빠할것 같아요..ㅋㅋㅋ

41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08:05

겐주 늦었지만 어서오구 디트리히주도 집도착 축하! 어서와.

41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08:06

아. 크리드는 인챈트라는 개념이 아바돈화한 거라서.. 딱히 본모습이라고 불릴 만한 게 없습니다. 이 인간형이 맘에 들어서 이 인간형으로 다니는 겁니다.

일단 크리드를 죽일 가능성이 0.00000x%라도 생기려면 세상의 인챈트부터 싹 없애야 합니다. 능력으로 간이 인챈트도 포함되고요. (고개끄덕) 물론 본체도 있긴 합니다.

즉. 크리드를 죽이려면.. 인챈트 전부 아웃. 본체가 전 세계에 있어서 전부 다 박살내야 함... 게다가 비싸고 국보 수준일지도.. 라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417 헤일리 - 진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08:43

따라 일어나는 진을 보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투랑 아바돈, 오케이. 기억해둘게. 뭐, 다음에 내키면 개인적으로 알아낸 것들도 알려줄지 몰라~"
"최근에 깨달은 건데, 나 꽤나 변덕지더라고. 그러니 다시 만났을 때 오늘 같지 않아도 놀라면 안 된다?"

가보겠다는 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기숙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오늘 밤은 왠지 기분 좋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 꿈도 꾸지 않고.

//막레할게요~ 수고하셨어요 진주!

41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09:09

헉 크리드 짱짱 세네요 거의 무적급...
디트리히주 어서오셔요~컴백홈을 축하드려요!

419 (3924001E+5)

2018-05-14 (모두 수고..) 11:09:28

필살대사라기보다는 타이밍대사일까요.

선전포고 ㅡ 넌 내 이익에 방해되는걸. 여기서 쓰러져줘야겠어.
도발 ㅡ 내가 너라면 할 행동은 여기서 도망치는거겠지.
화려한 등장 ㅡ 협상을 시작하도록할까.
리타이어 ㅡ 꾸에에엑!

42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09:36

인챈트 아웃을 기본으로 해야하나.... 흐음..아니 근데 크리드를 죽여야할 가능성...(잠시 사이드 스토리를 떠올린다) 이 있을까...?

421 아니타주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1:09:45

여담이지만 아니타쟝의 떡밥은 어제 70%를 털었다 해도 무방합니다~~~

*

나의 샤샤, 나의 샤샤. 오롯이, 그리고 오로지 하나뿐인 나의 친구. 오, 샤샤, 나의 샤샤. 너는 정말로 소중해. 너는 나와 같은 친구고, 다시는 고통스럽지 않을거야.

그래, 네 이름은 샤샤란다.

=)

422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1:10:49

비류주 겐주 수고하셨어요!! 디트리히주는 어서오세요!!!

>>405 그리고 일기가 들킨걸 안 에녹은 소각을 택하는데...

>>411 필살 대사라... 아무래도 그냥 괴성을 지를 것 같네요!

42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0:59

필살대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이미 선전포고 같은 느낌의 대사를 비류는 가지고 있다구.

42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11:01

>>412 가려진 건 언젠가 밝혀져야죠 ㅎㅎ

>>414 기분 나쁘다기보다, 안 믿는달까요. 응 안 믿는 거죠!

425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11:05

>>419
리타이어가... 리타이어갘ㅋㅋㅋㅋㅋ

>>420
????!

>>421
호오..
아니타 아가씨는 틀림 없이 귀인이 되실겁니다.
떡밥 같은건 없어도 괜찮죠.
그러니 알려주시겠습니까? (사기꾼)

42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2:45

진주 헤일리주 수고수고!

>>421 70%나????? 비류는 30% 털었나....?

>>424 그거야 그렇지만~~!

427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13:22

요즘 진의 생각.

진 : 라야 누나도 그렇고 에녹도 그렇고 왜 다들 저렇게 작지... 아직 성장하는걸까.

진의 고향은 다들 175이상인 곳... 남녀노소 할것 없이.
여성도 근육이 넘치는 곳입니다.

42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3:44

>>425 아니 뭐. 그냥 그럴수도 라는 느낌인거지....?

42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13:49

뭐어... 크리드가 상급 아바돈 중에서도 좀 돌연변이라서 그렇습니다. 인간혐오 없음의 아바돈이니까요.

아바돈 중에서도 개념이 화한 건 무지하게 죽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그 개념이 사라지면 본체를 포함해서 엄청나게 약해지지만요.. 타락자들은 저 정도로 죽이기 어렵지는 않아요:)

430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13:59

엇 저걸로 막레가 된건가?
헤일리주 수고했어요!

431 아니타주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1:14:14

비설이라 해봤자 단 두개 뿐이니까~~ 야호 엄청엄청 간단하다구~~~ 앗 다들 어소구~~~~!!!

>>425 아니타: 숙녀는 비밀이 많아야 더욱 신비로워보인답니다. (빵끗!)(나쁨)

43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4:24

>>427 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14:46

아니 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재밌어요 어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자음난발 해버리네요 이럼 안되는데 ^-ㅠ
필살 대사...왜 저는 맨날 그럴싸한 대사가 생각이 안 날까요..?아직 익숙하지 않은건가..

>>422
안돼요 안돼 8ㅁ8..!!윽 소각하기 전에 어딘가에 카피본을..(?

>>424
음음 안 믿는군요..ㅠ 청발금안은 진리이건만..

434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15:21

>>416
하나의 개념이 아바돈이 될수도 있구나...
중요한 정보군. 절 기억해 둬야겠다.

43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5:40

여담: 예언이 뭔지 눈치챘으면 그 사람은 100%로 비류 비설을 아는거야.

>>431 두개.......나머지 30을 기대하지.

436 리타주 (8452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5:45

❀(*´▽`*)❀비설없는 김리타 가문설정만 보냅니다! 집 가서 보내려구요 지금은 수업있어서 못보내요!

437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16:53

>>419 꾸에엑 이라니 ㅋㅋㅋㅋㅋ

438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17:15

>>431
..(납득!)

43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7:23

김리타.....아니 친근해졌다. 아무튼 리타주 수업 수고하라구!

4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8:05

겐 꾸에에엑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1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18:12

>>421
... 그래도 여전히 아무것도 감이 안와!!

442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1:18:23

>>427 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할수있다면 찾아보시지!! 카피본은 없다!!!

44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18:56

앗앗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429
타락자들은 안 어렵군요..!다행이예요! ^-^*

>>436
열공하셔요~비설이 없다니 햅삐한 힐링캐의 느낌이 나네요 +-+

44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19:52

>>429 타락자가 안어렵다니 다행인데......음...

44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20:41

>>442
카피본을 찾을 것이라 생각하셨는지요! 쟌☆넨☆카피본은 직접 원본을 보고 배껴서 만드는것!순식간에 배껴드리죠!(?

44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21:39

물론 타락자가 크리드에 비해서 안 어렵다는 말입니다...(비교대상의 중요성)

타락자 정화 잘못하면 칼라미티님 꼬리 튀어나올 수도..(농담)

447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22:27

음음. 여기까지!

캡이랑 천천히. 가볍게 돌리실 분 있으려나요?

44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22:57

>>446 어? 나 방금 무시무시한 말을 본거같아(눈부비

449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23:25

어 디트리히가 있어요!

450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1:24:29

>>445 이것이 젊음인가...

451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27:05

그럼 누구랑 돌리고 싶으신가요?

452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29:56

진로 상담이요 (이사장님!)

453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30:01

>>433 사실은 흑발로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검은머리캐가 많아서 밝은 청발로 바꾼거라는 후일담이~

곧 점심이니 점심 먹고와서 일상 구해야겠네요~

454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30:01

보통 부부싸움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아내 : 엉엉 다시는 그러지마!
남편 : 알겠어...(허그허그)

진 고향의 부부싸움
부부싸움은 주먹으로 뚝배기 부수기
아내 : 다시는!!!(퍽)그러지!!!(퍽) 마!!!(퍽)
남편 : 쿨럭... 임자...내가 졌네...

보통 거절
야야 하지마아(주먹으로 툭툭친다)

진 고향의 거절
야야 하지마아(머리에 통나무 내리치기)

일단 지금 생각나는건 이거뿐...

455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30:55

>>454 세상...투닥거림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군요....

45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32:14

이사장님이라..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사장실로 와주시면 되겠습니다!

457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32:46

>>456
네!

45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33:25

>>454 .... 응??? 무서워..ㄷㄷ

459 시엔주 (8899078E+5)

2018-05-14 (모두 수고..) 11:34:34

(조용히 갱신한다)(조용히 사라진다)

제 관캐가 누구인지는 참 뻔했겠죠...? 알고 있었슴다...

46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35:52

ㅋㅋㅋㅋ 셴주 어서와요~

461 디트리히 결산!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05

피어싱은 두고왔다. 안경도 색이 없는 유리로 바꿨다.
최대한 정갈해 보이도록 머리카락도 정리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이 문앞에 서는 건 많히 힘들다.
모든 근심 걱정이 내 발목을 붙잡고 '정말로 들어갈꺼야? 지금이라도 도망치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한다. 반성문 예시도 3장 정도 준비해놨다. 변명의 시나리오도 30개 정도 준비했다.
지금의 난 준비만전이다.

억지로 끼고온 넥타이를 정리하고 셔츠의 주름 도 정리했다.
지금의 난 완벽한 모범생이다. 가자 디트리히. 당당하게 말하는거야! 캐치볼 하다가 유리창 깬 거 때문에 화나셨다면 죄송하다고!

"..."

아니 잠깐. 혹시 그게 아니라면? 모르시는데 내가 그냥 말한거라면?
사실 정신나간 과학자가 통속의.. 아니 이게 아니지.

문 밖에서 고민하길 한 참. 날카로운 들어오라는 소리에 결국 노크를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아.. 밖에 있는 거. 알고계셨구나. 그..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이사장님."
"제가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일 드릴려고..."

어버버 하며 시선이 이리저리 돌아간다.

462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17

>>454 전쟁터인가...

463 시엔주 (8899078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51

다들 안녕하세요! 수업시간에 폰 받아서 잠깐 들어왔슴다 곧 사라질검다

464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37:03

선관도 만들고 일상도 끝냈으니 전 가보겠습니다!

46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05

셴주ㅋㅋㅋㅋ어서오라구~
옹 진주 다녀와!

466 루이 크로즈델 - 어머니의 편지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20

사랑하는 나의 아들,루이 크로즈델에게.

사랑하는 아들아,너를 사립 아카데미에 보낸지도 어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그간 평안히 잘 지냈니?이 어미는 그간 별 탈 없이 잘 지냈단다.
한참 왕위계승경쟁에 힘써야 할 너를 갑작스레 죽을 위험이 높은 로머로써의 길을 걷게 한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한단다.하지만,그건 이 어미도 어쩔수 없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구나.설마 그 때 루이 네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움직일 줄은 이 어미조차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으니.그 일 이후로 국왕의 의심이 커지게 될 것을 염려하여 부득이하게 너를 그곳으로 보내게 된 것이란다.그래도 왕위계승경쟁에서 그런 일은 흔히 있으니,국왕의 의심이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었던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 어미가 그리 생각했듯이,얌전했던 너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더구나.약간은 의외라는 그 반응이 네가 숨기고 있는 본래 모습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질 것이 두려웠단다.
그래도,그곳에서의 일상은 꽤나 괜찮은 편이지?들어보니 직접 아바돈과 맞부딛히는것만 아니라면 나름대로 괜찮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들 하더구나.괜히 명문이 아닌게지.지금 이곳은 한참 왕위계승경쟁이 치열하니,어쩌면 이 치열한 판에 너를 남겨두는것보단 자기네들끼리 스스로 숫자를 줄여나가기를 기다리는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직접 경쟁에 뛰어드는것도 괜찮지만,정말로 현명한 현인은 그 동세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수면 속에 감추었다가,결정적인 순간에 조용히 나타나 모든걸 차지하는 법이지.루이 너라면 그정도 일 쯤은 손쉽게 할수 있을 것이라고 이 어미는 믿고 있다.부디,이 어미의 믿음이 헛된 생각으로 그치지 않게 해다오.
간만에 쓰는 편지에 심오한 내용들만 가득 담아 미안하구나.내용은 이러하지만,이 어미가 루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단다.부디 몸 다치지 않고,평안히 잘 보내기를 바란다.그럼 이만 글 줄이마.사랑한다,나의 아들.

꽤나 늦은 시간에 저에게 온 편지를 찬찬히 읽으며 가벼이 미소지었다.그래요.확실히 그때 그것은 제가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그럴 일이었지요.저 스스로도 저질러놓고 꽤나 놀랐답니다.후후.하지만 어쩔수 없잖아요?결국에는 그 일 역시도 당신 모르게 철저히 숨겨왔던 제 본성이 저지른 일이니.
편지를 전부 정독하고서 다시금 눈으로 가볍게 쭉 훑어본 루이는,답장을 보낼 생각으로 새 편지지를 꺼내고서는 깃펜을 들어 글자를 적어 내려갔다.

삼가 루이 크로즈델,존경하고 친애하는 왕비마마에게-

46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21

진주 나중에 봐요~

46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39:06

>>453 헤이 거기 예쁜 아가씨 괜찮다면 점심먹고 와서 맹수와의 일상은 어때?

469 시엔주 (9767032E+4)

2018-05-14 (모두 수고..) 11:39:59

진주 잘 다녀와요!

47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0:20

어... 루이야??? 아니 잠깐...?

47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0:45

진주 나중에 봐요!

루이는 또 무슨..
역시 다크한 아카데미..

47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1:00

조잡한 독백 던져봤어요!시엔주 진주 다녀오셔요~

>>446
세상에...(동공

>>450
후후 그렇습니다 이거시 바로 젊음 파☆워! >:D

>>453
헐 흑발금안도 엄청 까리했을거같아요 +-+!!흑금 청금 전부 뭔가 고귀한 느낌이랄까요 ㄷㄷ..

473 시엔주 (9767032E+4)

2018-05-14 (모두 수고..) 11:41:04

...루이야...!?(동공)

474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1:45

디트리히의 외관을 보고는 단정하네요. 라는 말로 평가를 끝냅니다. 평소에 어떻게 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터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디트리히가 하는 말을 듣고는 턱을 살짝 괴고는

"스승의 날이라. 글쎄요.. 그 전에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던가요?"
눈을 깜박이고는 선물이라는 말에 글쎄요.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선이 이리저리 돌아가는 디트리히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디트리히가 이사장실을 이리저리 돌아가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은제 기구 같은 것도 보이고, 반짝이는 수정구도 보이고, 붉은 보석 같은 것도 보입니다. 그 외에는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을 완벽하게 모사해 수정구 안에 만들어둔 것도 있군요.

4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2:45

루이주에게 리스펙!!!!!(박수

476 시엔주 (19731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17

앗 그리고 시엔주 안녕히가세여!

477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35

다들 어서오시고 진주는 다녀오세요!

아니 다크한 아카데미..(흐릿)

478 시엔주 (19731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39

않ㅎ이잠깐 왜 내가 나한테 인사를;;;

암튼 저 이만 갑니당~~~

47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4:10

여담이지만 글씨에 색깔 넣는 기능은 정말 좋은것같아요..!분위기를 조금 더 확실히 전달할수 있달까..
루이는 하얀빛이예요..!다크하지 않아..

480 테오도르주 (060391E+60)

2018-05-14 (모두 수고..) 11:44:46

테오도르주도 갱신! 일하기 싫다!
그만둬 이런 단순한 나는 다크하고 달달한 분위기 견딜 수 없어ㅓㅓㅓㅓㅓ

481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5:26

셴주 나중에 봐요`

이 무슨 딥-닼한 아카데미...후후...

48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5:27

ㅋㅋㅋㅋ 시엔주 다녀오셔요~
앗 갑자기 어째서 리스펙이죠..! :0

483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6:17

다녀와요 시엔주! 테오도르주도 어서와요!

48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6:23

어서와요 테오도르주~

>>472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번뜩이는 금빛 눈...그거슨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485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7:12

"그렇죠? 이사장님 앞이라고 신경 좀 쓰고 왔습니다."

셔츠의 칼라 부분을 몇번 다듬으며 폼 을 제어봤으나 이사장님에게서 돌아온 말은 전혀 달갑지 않았다.
턱을 살짝 괴고있는 이사장님의 말과 분위기는 애송이인 디트리히에겐 위압감 처럼 느껴졌다.

"어.. 실습에 불참한 이유는. 몸이 안좋아서.. 아 또 그리고 수업에 관해선 앞으로 열심히 들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 혹시 저번에 벌 받는데 유현 황녀와 같이 도망친 것 때문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날 파티의 음주의혹 때문에? 전 안 마셨습니다! 증거가.. 증거가!"
"그것도 아니라면 설마 최근에 있던 기물 파손 때문인가요? 저는 유리창 말고 부순게 없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 대략 10초!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고해성사 하였지만 이것은 명백한 자폭이다!

"이사장님은 선물 싫어하십니까? 스승의 날이니까 제자가 챙겨드리고 싶은데."

그러나 디트리히는 다시 쿨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근처에 있는 반짝이는 수정구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기 시작했다.
어 이건 아카데미네요? 우와.. 비율이 어느 정도일까..

4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8:02

테오도르주 어서오셔요~ㅋㅋㅋㅋㅋㅋ

>>484
날카로우면서도 동시에 고귀한 그 느낌이란....아아..(심멎(심장 없어짐

48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9:01

>>486 뭐....절대로 고귀한 태생은 아니지만요~

그럼 저도 이만 밥 먹고 올게요~ 오후에 다시 봐요~

48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9:23

디트리히가 파티에서 음주했던 일을 다 일러바치고 있어요..!루이 술 안 마셨다고 해야지 >~<

48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51:44

그래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엄청나게 좋은 것이예요..!흑발금안 최강존엄... +-+
헤일리주 맛점하셔요~

49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1:58

딮닼한 아카데미란 ~^~*

비류는 해당없지~~ 온 사람들 어서와~~ 점심 먹으러간 사람들 맛밥!

디트리히!!!!!!!!!

49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3:33

흑발금안..... 존귀하지... 거기에 까무잡잡한 피부까지하면 중동느낌의 아름다움.

49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53:48

"그런 정도라면 나쁘지는 않군요."
계속 출장을 나가다 보니 신경을 쓸 시간이 줄어든다니까요. 라고 생각하면서 디트리히의 성적표라던가 평가서를 슥 훑어봅니다. 그러다가 디트리히의 고해성사에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이사장님 헤어스타일은 평소와 다르게 풀어내린 상태네요. 옷도 조금 불편하기는 했는지 블라우스 윗단추 두어개는 풀어져 있고..ㅇ.

"그렇군요.. 음주 의혹에다가 유리창을 부순 것에 유현 황녀랑 같이 도망쳤다라.."
계속 숨겼으면 벌점을 더 부어서 정학을 시킬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라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하기는 하지만 음주라는 것에는 살짝의 표현조차도 없었지만 조금은 당혹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디트리히가 반짝이는 수정구를 건드리자..

"어머. 그걸 함부로 건드리지 마시길."
그건 황실에서 직접 제작한 거라서 가격이 어마어마하답니다. 라고 말하면서 건드린 건 옆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두세요. 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목적에 대해서 몇 가지 말해둘 게 있다는 것을 알기는 하는지. 소파에 앉기를 바란답니다. 라고 말합니다.

493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54:31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49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56:55

어머 이사장님 옷차림 //~//

>>491
와 진짜 레알 대박........완전 취저당해버린 것이예요 ㄷㄷ

49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9:07

>>4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양적인 미남미녀들도 좋지만 중동특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아? 아랍전사....무희....(침닦

이사장님 옷차림이이~~~

496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1:16

며칠동안 하마르에 출장을 다녀오신 바람에...

아바돈을 몇천(!) 단위로 때려잡는 탓에 짜증 좀 나신 상태십니다.

49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02:16

몇천이라니 역시 이사장님 스케일이 후덜덜해..

498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3:33

"평가가 박하네요. 신경 좀 쓴 편인데."

농담을 하면서도 이사장이 출장을 나간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저장해둔다.
손에 들린건 그의 성적표나 평가서 일까? 악평이 엄청나게 쓰여있을려나? 그게 아니면 의외로 칭찬?

그러고 보니 오늘 이사장님의 헤어스타일은 예의 그 머리가 아니였다. 바쁘신건지 머리가 길게 내려가있는데 혹시 오프 때 디트리히가 찾아온 걸까?
막상 저런 복장이란 사실을 알아차리니까 상당히 난감하다..

"음주 의혹은 아닙니다. 전 술을 못마시거든요. 맛이 없어서..."
"그리고 유리창을 부순건 수리를 했고. 유현 황녀와 도망친 건 저어번에 유현 황녀의 기숙사 문을 망가트린거에 대한 벌을 받을.."

자세히 보고 하는 모습을 보니 디트리히는 거짓말이 서툴다.
그는 수정구를 천으로 조심스럽게 닦은 다음 소파로 천천히 다가가 앉았다.

"목적이라고 하면? 과연 저에게 목적이란게 있을려나요? 하..."

499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08:48

헉 조금 있으면 하루 일과가 끝납니다. 집에 갈 수 있어.. 어린 샤 낙서 올리고 사라져요~

500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9:19

"보고 자란 게 고급진 거다 보니 눈만 높아졌거든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박한 평가는 아니었답니다. 라고 말하고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디트리히를 어쩐지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길을 거두고는 일어나서 소파의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디트리히 군의 진로에 대해서이니까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일 아니었군요."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는 그의 진로조사서와 그의 성적표를 내밉니다. 디트리히군의 진로조사서에 의하면...이지요? 라고 묻습니다.

50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9:31

>>499
! 금손님..! (실명)

50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0:18

어서와요 샤주! 집에 잘 들어가기를 바래요..

음.. 이사장님 옷차림이 대략 이렇지 않을까..

503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10:37

>>501 억 안돼 실명하지 말아요(그림 치움

504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11:25

아 이사장님.. (미모에.. 넋을 잃ㅎ고.....

캡틴 안녕하세요~ 나중에 뵈어요!

50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2:12:40

샤주 어서오셔요~아니 헉 제 심장은 이렇게 다시 사라지는군요...

>>495
그니까요 ㄷㄷㄷㄷ..흰피부+흑발금안이 뭔가 고귀한 느낌이라면 금은피부+흑발금안은 신비한 느낌..?아 모르겠슴다 확실한건 둘다 넘 고귀하고 쩔어준다는거예요 ㅠ...(홀려버림

506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4:41

"여부가 있겠습니까. 생각해보니 이사장님이 저에게 해주신 평가중에 두번째로 좋군요."

첫번째는 그거다. 맨 처음 받은 그거..
꿰뚫리는 듯한 눈빛이 그에게 향했지만 디트리히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도 사실 알고있다. 그녀가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알고있다는 것을. 지금은 티만 내지 않는다면 괜찮다.

"디트리히 군이라고 하니까 엄청 어색하네요. 그냥 디트리히라고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사장님."
"진로인가요? 아직 2학년이라서 멀었구나 싶었는데.. 차례가 오긴 왔네요"

성적표와 진로조사서를 멍하니 본다.
의미없는 자료 들.

"전 로머 말고는 정확한 진로나 꿈이 없어서요. 로머가 되는 것도 돈 많은 백수 놀음이 하고 싶어서고.."
"로머에 대한 매력이라거나 그런 느낀점 없이 그냥 돈을 벌고싶어서 로머를 진로로 잡은거라.."

507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5:04

이사장님의 미모에 또 다시 실명..

50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2:15:39

(3연속 심장 실종(털썩

509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1:53

"기본적으로 정말 나쁜 평가는 안 하는 편이지만."
"로머 중에서도 어떤 로머가 될 지에 대해서이지."
포션 관련도 있고, 연구직도 있고, 전선에서 싸우는 로머도 있으니까.
베리아트 공화국 쪽이라면 아마 하마르 대륙에서 전선이 제일 몸값은 높지. 물론 생명수당 포함해서. 라고 말합니다. 혹은 부르주아의 호위거나. 라고 덧붙인 뒤

"돈많은 백수놀음이라.."
돈많은 백수놀음... 하고 싶었는데 로머이다 보니 할 순 없었으니 말이다. 라고 말하면서 디트리히를 바라봅니다.

"다음 실습에는 참여하기를 바란단다. 디트리히."
로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해봐야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으니. 라고 덧붙입니다.

510 비류주 (597549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4:15

샤 미모 무엇....? 이사장님 옷차림도 대박...ㅋㅋㅋㅋㅋ밥 먹고 올게~

511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7:14

"엄격한 모습만 보여주시면서 친절하시네요"

방긋거리며 이사장님의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로머 에서도 여러가지 진로가 있었던걸까요? 하지만 디트리히의 진로는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쇠사슬이 목줄처럼 그의 목에 메어져 있습니다.

"베리아트 공화국 출신이니까 공화국에 가고 싶다..라 음 아마도 그렇게 되겠죠? 공화국에선 돈이 성공의 척도니까 은퇴하고 편하게 살려면 공화국에서 취직하는게 좋겠어요"

..하지만

그의 입에서 하지만 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평소와 다르게 숙였던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리자 쓴 맛이 느껴지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디트리히는 자신의 선생님을 떠올렸다. 언제나 냉혈한 척 하지만 누구보다 자상했던 그의 모습. 언제나 늦은 밤 시간대면 교관은.. 교관은 흔들의자에 앉아 창문을 보며 오열했다.

"실습 꼭 참여할게요 이사장님. 저도 로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하고도 싶고 또 아바돈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니까요."
"..저번 실습은 어떤 분위기였나요? 아 출장가셔서 모르실려나?"

51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7:18

다녀와요 비류주!

이사장님은.. 매저리 도라는 캐릭터도 좀 참고했습니다.

513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33:45

"학생에게 엄격해야 하지만 친절하기도 해야하지."
너무 엄격하기만 하면.. 이라고 말을 잇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살짝 으쓱이고 말을 잇습니다. 돈이 성공의 척도라는 것에 그런 풍조가 없잖아 있지. 라고 하고는 짧게 벌어 길게 쓴다는 걸로 볼 수도 있겠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라...."
예전에의 일이었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가 있기는 있었다.
디트리히에게 선생님이 되기 위한 진로 커리큘럼을 몇 개 제시합니다. 알아두고 있으면 도움은 되겠지. 라면서요.
대략..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교육자 과정을 밟는다.
혹은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내의 교직 과목을 이수하고 일정 성적 이상을 받아, 견습 교사가 된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말고 다른 아카데미의 견습 교사가 된다. 정도려나요.

"출장을 다녀와서 처음 참여한 수업이 그 실습이었지."
다양한 반응도 있었으니까. 라고 덤덤하게 말합니다. 혐오감에 속이 안 좋아진 이도 있었고, 말을 험하게 뱉는 이도 있었고, 아바돈을 난도질하는 이들도 있었지. 라고 무덤덤하게 말하는 표정은 정말 아무 의미도 없다는 듯. 저 멀리에 있는.. 느낌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51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36:52

샤하고 이사장님 때문에 자판을 못치겠네!!!

>>505 크....루이주 ...!(하이파이브)

51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41:22

리갱*^*

516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42:05

"어라? 그럼 저의 기물파손도 몇 개 봐주시는 겁니까?"

공화국의 풍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었다.
공화국은 그런 땅이니까. 가난한 사람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있다? 전혀.
빈곤층은 한 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공화국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

"이런 자료를 주셔서 정말 기쁘고. 또 진심으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저의 후견인이 누군지 아시잖아요? 이사장님은"

분위기가 한 순간 쩡 하고 얼어붙는 느낌이였다.
디트리히는 싸늘한 분위기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정말로 매력적이였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교관님 처럼 이사장님 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자상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룰 수 없었기에 미련이 남는 거겠지.

"출장 가셔서 아바돈을 잡으셨을텐데 바로 수업 참여라니 많이 바쁘시네요."
"아바돈과의 전투가 그렇게 혼란스러웠나요? 2학년 비율이 많아서 그런가..."

그렇게 말하는 디트리히도 2학년이였다.

517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42:25

어서오세요 비류주!

518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42:52

이사장님의 참고 캐릭터를 보고..
이사장님을 보고.. 으음.. (끄덕)

51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43:55

옹 다시 안뇽~~

520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47:54

어서와요 비류주!

52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50:03

캡도 다시 안뇽~~

52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56:25

"그건 별개란다."
그 말은 딱 자르고는 기물파손 시에 책정된 금액이 학비 내부의 보험보다 많이 책정되었기에 청구서가 간혹 날아가기는 하지만.. 이라고 말하고는 느릿느릿하게 찻잔을 듭니다. 홀짝거리는 것조차도 옷차림 때문인지 조금 흐트러져 보이는군요.

"그래. 네 후견인 말이지?"
알고는 있지. 공화국 헌법상 연임은 어느 정도 이상은 불가능한 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라고 느긋하게 말합니다. 싸늘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정 아니꼽다면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에서 수학했거나 재직중이거나 협력하는 모든 로머들에게 싸움을 걸던가."
나 혼자만으로도 디트리히. 수도 이름이지만 디트리히 정도는 폐허로 만들어줄 순 있으니까.. 라고 말하지만 찻잔을 부드럽게 내려놓고는

"농담이긴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는 선생님이 된다라는 것 자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법이지. 라고 덧붙인 뒤엔 교직 과목을 수학하는 것은 필수 과목만 아닐 뿐이니까. 추거비가 들지 않으니 그걸 수강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다. 라고 말해줍니다.

"바쁘지."
스케줄을 줄이고는 있지만. 이라고 답변해주려고 합니다. 혼란스러웠냐는 질문에 y/n로 대답하자면 전자겠지. 라고 말해줍니다.

523 테오도르(과거사) (9724793E+5)

2018-05-14 (모두 수고..) 12:59:58

늦은 밤,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그 날이었다. 나는 침낭속에서 나온다음 현관문으로 걸어가 집을 나가려는 내 아버지에게 질문했다.

"떠날거냐.월광검사."

나는 내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며칠전부터 아버지가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아버지가 사라지는게 아쉽지는 않았다. 다만 아버지를 사랑하는 어머니가 어제 많이 울었는데,그걸 보니 내 마음이 아팠다. 그정도다. 나에게 있어서 이 인간은 그정도였다.
월광검사는 나를 내려다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테오,이제 나는-"

"테오도르라고 불러,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친한 사이였다고. 떠날때 되니까 친한척 하지 마."

"그래,테오도르."

한결 낫다. 어짜피 떠나는 사람한테 괜히 쓸데없는 감정따위 갖고싶지 않아. 월광검사는 자신의 은발을 쓸어넘기고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을 잇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얘기했었지,내가 지하 도시로 가려는 이유 말야.
...쓸데없이 네게 동정 사고싶진 않지만,내 인생은 정말 피로 얼룩졌거든. 아마 이 대륙의 인간들중,나만큼 불행한 삶을 살아온 인간은 없을거야."

"제발 집어치워. 네 이야기따윈 관심 없어! 태어날때부터 죽임 당하려고 했고,주변인들은 죽고,고문 당하고,미쳐버렸다!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 하지 말란 말야!
빨리 본론을 말해. 나한테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거야?!"

월광검사는 표정이 굳었지만,이내 웃는 낯으로 돌아왔다. 그 낯짝에 주먹을 날리고 싶지만 아직 나는 어린 5살이었다. 그러기엔 너무 힘이 약하다.
나는 그저 월광검사를 째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네 말대로야. 인간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별 관심이 없어,자기랑 관계되어있는 사람의 불행이 아니면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지.
그러니까 네게 값 싼 동정따위 사려고 이런 얘기를 한게 아냐,그래,유치하지만...날 괴롭힌 세상에 복수를 하고 싶거든.
신을 죽이고,이 지옥같은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저 지하도시로 들어가는거야. 저 곳 가장 깊숙한 곳에 신이 있거든."

"이기적인 인간이네,네가 괴로웠다고 이 세상을 멸망시킬 권리가 있는거야?"

아버지는 나를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공포스러웠다.
너무나 단순하다. 그런데 그 열망은 너무나 강하다. 신을 죽여버리고,세상에 멸망을 가져오겠다는 그 의지가 너무나 강하게 느껴졌다.

"테오도르,넌 내 첫번째 자식이 아니고. 아마 마지막 자식도 아니겠지. 하지만 내 자식중에선 네가 가장 기개있는 자식이다."

월광검사의 손이 내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월광검사는 내 목을 척 붙잡고,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익숙하다. 이런 고통은,저자식이 자주 하는 행동이니까. 하지만 눈이 흐려지는건 조금 견디기 힘들다. 월광검사는 즐거운 말투로 말을 이었다.

"신은 우리를 행복한 낙원에서 살게 할 수도 있었어,하지만 그러지 않았지,신은 우리를 이 지옥에 살게 해준 대신 자유를 줬다.
...그러니 이 자유를 써서 신을 죽일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이라도 없었으면 나는 미쳐버렸을거야.그래,일생일대의 소원이거든?"

나는 월광검사의 손목을 손톱으로 할퀴었다. 월광검사의 손목에서 핏방울이 떨어져 나올정도로 할퀴자,그러자 내 목을 잡은 손이 떨어졌다. 나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고 월광검사의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반박했다.

"넌 미쳤어.신은 죽일 수 없으니까 신이고,가능하다 하더라도 그건...그건 다른 사람들이 죽으니 옳지.않.하.하하.하하하...미안,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이 말은 아닌거 같은데."

그래,어짜피 이 세상은 지옥이잖아. 나는 월광검사의 말에 반박 할 수 없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세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데,나는 내가 한 말이 너무 웃겨서 웃었고 내 이야기가 재밌었는지 월광검사도 킥킥거리는 웃음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래,내가 신을 죽이면...아마 내 아내도 죽고 너도 죽고,착한 사람들도 다 죽을거 같다."

"나는 사랑하지 않지? 내 엄마라면 몰라도."

"응. 너는 내 목표때문에 태어난 살아있는 실패작이다. 네 어머니가 널 원해서 낳게 해준것 뿐이야.
그래도 네 어머니는 달라. 신을 죽이기 위해,카인 에트라사야의 로머가 되려고 네 어머니를 만났을때 네 어머니는 정말 사랑스러웠어! 앞으로도 그럴거고,내가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여자중 한명이야.
하지만 네 어머니보단 내 소원이 더 중요하다."

"역겨운 새끼."

나는 솔직한 감상을 이야기 했다.
월광검사는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묘하게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럼 가볼게."

그리고 월광검사는 현관문을 열었다.
---
그 다음 있었던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머니가 며칠동안 더 울었던 일도.
아버지가 말은 그렇게 했으면서 내게 월광검과 스크롤을 남겨놓은 일도.
몇달뒤 카인 에트라사야 로머들의 척살대상이 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죽은 일도.
결국 신을 죽이겠단 아버지의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나는 어머니가 울때 함께 울 수 없었고,아버지의 죽음엔 묘한 통쾌함마저 느꼈다. 이것들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중요한건 단 하나였다.
아버지의 대화를 통해서 생겨난 의문이 내 머릿속을 사로잡은 것이 중요했다.

'저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카인 에트라사야의 지하 유적에서 아버지는 무엇을 본 것일까,무엇을 보았길래 그곳에 신이 있다고 확신했던걸까.

그리고 10년이 지나 지하 유적에 들어갔을때 난 깨달았다.

아버지는 그냥 미쳐있었던거였다. 그곳에는 유물과 아바돈밖에 없었다. 신은 없었다.
결국 아버지의 내 죽음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비참하게 살다 카인 에트라사야에 유입된 로머 한명이 내 어머니와 결혼했다. 그 로머는 미쳐서 지하 유적으로 도망쳤다가,탈주한 로머를 척살하는 임무를 맡은 우리 어머니에게 죽었다.

그저 그뿐이었다.

52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0:17

옹... 저런 느낌의 이사장이면 비류가 존대를 하겠는데...? 유일하게 비류가 존대하는 분이 되겠다.

52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0:40

테오 과거사!!!!!!!

526 테오도르주 (9724793E+5)

2018-05-14 (모두 수고..) 13:02:08

심심해서 테오도르의 과거사를 써봤습니다!

뭐,테오도르의 과거는 특별하지 않았어요. 특별한 혈통의 비밀이 있던 것도 아니고,아버지가 정말 강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다만 테오도르가 왜 싸울때는 진지한데 평소에는 해맑은지 나름 설명하는 과거사라고 생각합니당...애정결핍이라서 그래요(?

52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2:29

테오야.. 테오야...?

52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3:39

다들 이렇게 과거사 풀어주면...땡큐한데?

529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3:03:58

"아 정말 냉혹하네요."

아깝다는 표정으로 쓰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말 궁금한게 아카데미 내부 다른 학생들은 능력 실험을 어떻게 하는걸까?
..내가 특이한걸까?
반사적으로 느릿하게 움직이는 이사장님의 손으로 시선이 향했다. 참 당혹스러운 분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피곤해 하시는 모습이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이상한가?

"저의 후견인에게 헌법이 중요할까요? 저는 .. 회장.. 아니 그 분이라면 틀림없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빈곤, 노동자 그리고 노블 계급. 전부 경험했기에 그는 강하다.
사업가의 눈매가 정치가의 눈매가 너무나도..
디트리히는 한숨을 내쉬었다.

선생님을.. 하고 싶지만.
미련이 생긴다. 이사장님이 보여주신 종이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자신의 앞에 두었다. 멍하니 내려다 보니 선생님이 된 자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항상 혼나겠지. 제자들에겐 단정치 못하다고 혼나고. 이사장님에겐 교수평가가 낮다고 혼날꺼야. 혼나기만 하면서도 내가 알려주는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쁠까.
부수는게 아니라 만들어 나간다는 직업. 얼마나 멋질까.

"네? 아니 그건 무리죠."

적당히 웃어 넘기려고 했지만 디트리히를 폐허로 만들어 줄 수는 있다는 말에 쩍 하고 얼어붙는다.
설마 정말로... 아 농담이시구나.

다시 부드럽게 내려놓는 찻잔과 이사장님 손으로 시선이 향했다.
..디트리히는 차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런가요.."
"어. 스케줄이라면 미리미리 줄이세요 스트레스 때문에 이사장님의 어여쁜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면 애제자는 슬프답니다?"

실습은 혼란스러웠구나...
보고할까? 아니면.. 아니 일단 그만두자.

530 테오도르주 (5114838E+5)

2018-05-14 (모두 수고..) 13:05:09

>>528 별거 없는 과거사라도 땡큐합니까아아아아

53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6:43

비류:난도질도 안했고 말도 험히 안했고 혐오를 느끼지도 않았으니 나는 괜찮군.

532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3:06:58

와우 테오도르 과거사..
(줍줍)

53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07:34

>>530 옹옹 땡큐하다*^* 캐릭터 과거사가 별거 없다고 하지 말라구? 다들 얼마나 매력적인데!

53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3:10:14

루이:난도질은 아니었지요.엄연히 검술이었을 뿐이랍니다?(싱긋
아주 간단하게 밥 쪼금 챙겨먹고 약 먹고 돌아왔어요~어머 테오의 과거사...아버지라는 분이 나빴네요..

53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11:35

루이주 어서오라구 잘했어~~

536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3:11:49

"능력을 연습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서 하는 것이 추천된단다. 능력 연습실이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학교 내의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특히 능력 연습실이 아닌 학교 내부의-"
그다지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 라고 말했습니다.

"헌법 중 일부는 신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은 제국은 황족과 관련된 신탁. 운투 국은 입헌군주에 대한 신탁. 그리고 베리아트 공화국은 연임에 대한 신탁."
신탁에 제대로 고하지 아니하고 함부로 바꿨다가는 삼주신이 아니라 하여도 저주가 내릴 것이니까. 욕심은 적당히 부리는 것이 온당한 것이야. 라고 말합니다.

"....별로 걱정할 건 아니지. 나는 온당한 자로써, 사제이니까"
느릿하게 말하고는 자료는 챙겨가렴. 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건 적어두고. 라고 덧붙입니다.

53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12:09

예언관련 로머가 있으면 과거사 일부 풀기 편한데 흠.

538 테오도르주 (9724793E+5)

2018-05-14 (모두 수고..) 13:12:51

>>532 왜 줍는거얏

>>533 매력적이라니 다행임돠,다른분들 과거사만큼 잘쓴건 아닌데...

>>534 그래도 뭐,어머니가 좋은 분이셔서 테오도르는 잘 클 수 있었습니다...?

539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3:13:30

다들 어서와요! 아으....먼지가 많나.. 계속 재채기가 나오네요...

지하도시의 아래에는 칼라미티쨩이 쿨쿨 자고 있을지도 몰라요?

....뭐. 깨어나게 된다면 비늘 하나가 웬만한 도시국가급일지도 모르지만요?

5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14:50

>>538 나는 별거없으니까~^~* 에이 괜찮은데 뭘~

>>539 아이구 캡 괜찮아??? 비늘 하나가 도시국가급....칼라미티쟝...?

541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14:55

헤일리 : 실습? 아. 하급 아바돈의 가죽은 어느 정도의 칼질까지 버티는지 알고 싶었어.
헤일리 : 어땠냐고? 질기더라~ 뭐 그 정도?

갱신이에요~

54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16:17

헤일리주 어서오라구~^~ 아니 질기다.....(얼음으로 뱀가죽 벗기려고 시도한 비류)

543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3:17:19

"다음부터는 주의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말하며 천천히 홍차에 손을 대려다가 급히 손을 때어냈다.
마셔도 의미 없는 것은 안 마시는게 좋으니까. 미련 남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공화국에 후견인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돈이 전부인 공화국에..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돈이 권력인데."

황금의 도시.
빈곤과 부유가 극렬하게 갈리는 그 땅에. 나는 무슨 미련을 느끼는 걸까...

"네. 자료는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회장님도 이런 사실은 모르겠지. 만약 아주 만약.
정말로 가능하다면 선생님이 되고싶다. 정말로..

"젊게 사세요 이사장님. 아직 충분히 젊어보이시니까요."

마지막까지 장난 같은 말을 하며 디트리히는 실례했다는 말을 남기고 이사장실을 나왔다.

//슬슬 막레 분위기여서.. 이걸 막레로 하셔도 되고 더 이어주셔도 됩니다 캡튼! 수고하셨어요!

544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3:17:42

어서와요 헤일리주

545 테오도르주 (9724793E+5)

2018-05-14 (모두 수고..) 13:17:58

>>539 헠! 그런!
하지만 웹박수로 비설 안보낸거 보면 알 수 있듯이 테오도르의 아버지는 그냥 미친겁니당...
다만 테오도르가 칼라미티 깨어나면 왜 이 세상이 이렇게 힘든지 물어볼순 있겠네욧

54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3:18:54

막레로 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디트리히주!

다들 어서와요! 좀 가라앉았네요..

54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19:21

비류: 얼마나 단단한가보려했더만. 뱀은 얼음에 약하다는 건 알았지. 아니 뱀잡는 법이 아니라 실습 이야기였는데?

54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20:02

디트리히주 캡 수고했다구!

54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3:20:35

헤일리주 어서오셔요~그리고 다들 반갑습니다!
아니 칼라마티쟝 무엇...?비늘 하나가 도시국가급이라구요..?(동공

>>538
그건 다행이네요..!바람직하게 잘 커주었군요 88

55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3:23:28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55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3:25:34

이사장님은 매력적이신 분 입니다!
나이가지고 놀리지 말죠! (주범이다)

552 모바캡 ◆SFYOFnBq1A (67501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25:51

글쎄요오.. 칼라미티가 실제로 등장하면 그건 바로 배드엔딩 직결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잠깐 외출하고 오겠습니다!

553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26:21

디트릿주 캡틴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럼 저도 슬슬 일상하실 분 찾아볼게요~ 누구 있으려나아 ㅎ

55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26:47

옹 캡 다녀와! 아니 등장하지말아 칼라미티......

55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27:20

>>553 헤이 아가씨! 나는 어때?

556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27:27

다녀와요 캡틴!

55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29:15

>>555 옹 비류인가요~ 좋죠! 선레 제가 써올게요, 원하는 상황 있어요?

55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30:32

>>557 시간대가 실습뒤니까. 상황이나 장소는 편하게 줘 ~^~ 선레 고마워!

55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31:52

>>558 넹 그럼 써올게요~ (헤일리를 그림자에서 건져옴)(들고 사라짐)(?)

56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33:14

헤일리가 왜 거기서 나와...?

561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42:56

첫 실습의 여파는 학생 제각각에게 퍼져갔다. 나는 우리에서 나오던 학생들 사이에 은근히 감돌던 광기와 혼란의 파편을 보았다. 금빛 눈은 잔인하게도 한치의 떨림 없이 그것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기나긴 밤이 지나갔다. 잠들지 못 해 뒤척이다 끝내는...

오전 내내 밥도 먹지 않고 기숙사 방에만 틀어박혀있다가, 배고픔을 못 견디고 간신히 나왔을 때는 해가 정수리 위에 떠 있을 무렵이었다. 옷을 제대로 갖춰입을 여력도 없어 가벼운 사복 차림에 겉옷 없이 숄 한장만 걸치고 나오니 쨍한 햇빛이 얼굴을 때려왔다. 앞머리가 없었다면 필시 눈이 멀어버릴 것 같았겠지. 손으로 앞머리를 한번 쓸어내린 후 가까운 매점으로 향했다. 다리는 변함없이 절룩거리고, 이런 오늘조차도 식당이 아닌 매점이었다.

매점에서 산 빵과 음료수를 들고 교정의 한 구석으로 갔다. 그늘이 짙게 내려앉은 벤치에 쓰러지듯 앉아 빵을 뜯어 입에 넣고 음료수를 마셔 넘겼다. 마치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밀어넣는 것처럼. 그렇게 빵 하나를 다 먹고서야 긴장이 풀려 벤치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늘어지듯 앉아 있었다.

"아...죽는 줄 알았네."

한 손에 마시다 만 음료수를 든 채로 작게 중얼거렸다. 누가 근처로 오는 줄은 모르고.

56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3:43:53

저혈당 헤일리를 벤치에 던져보았습니다아(테이밍 가능)(성공확률 75%)(?)

563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53:30

실습의 여파는 어떤 학생들에게는 그저 잔잔하게, 어떤 학생들에게는 파문이 크게 치솟는 어마어마한 폭풍우 속 파문처럼.

비류는 그 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뭐가 그렇게 두렵냐고.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그 감각이 참 궁금했다. 두려움,공포, 혐오. 그 외의 무언가가 궁금했다.

"이해할 이유는 없다만."

순전한 궁금증을 가지는 건 상관 없지 않나. 여유롭게 턱을 매만지며 그녀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너 또한 죄책감이 아니였나 묻는다면 사람과 짐승은 다르지 않은가 하고 답할 수는 있지만.

쨍하니 내리쬐는 햇빛은 제 국가의 햇빛과 닮아서 슬쩍 한손으로 차양을 만들어서 햇빛을 가리고 비류는 걷고 있었다. 그 시선 끝에 눈에 익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온 건 꽤 오래지 않았다.

"카페를 추천해준 사람이 아닌가."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로 무례하지 않게, 예의를 갖춘 모습으로 거리를 좁히지 않고 천천히 묻는 질문도 무던하고 담백했다.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거라면 실례했다."

햇빛에 의해 조금 후끈한 느낌이 들어서 비류는 회색 옷감으로 만든 제복이 아닌 셔츠자락의 풀어해친 제 목가의 옷깃을 잡고 펄럭이며 여유롭게 말을 덧붙힌다.

56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54:08

!!?!!! 헤일리??!!?

565 겐-어느 새벽, 잊을 수 없는 기억 (0331224E+5)

2018-05-14 (모두 수고..) 13:55:28

"야, 미쳤어? 네가 나가서 뭘하는데! 가서 얼어죽거나 굶어죽는거말고 더하겠냐고!"

사람이 이렇게 각오를 하는데 죽는다는 소리는 안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작게 한숨을 쉬고 말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우리만 들을 수 있게.

"테오형 다리 안움직이잖아. 그 형 고아원에 있을 날 얼마없어. 알잖아, 나이 가장 높은 순으로 쫓겨나는거."

모두가 알고있는 현실이다. 모두가 같이 있을수는 없다.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나가야 할 사람이 있고, 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들어 올 사람이 있는거다.

"그 형, 글도 읽고 쓸줄 알아. 다리 병신이여도 조금 더 공부하면 앉아서 편하게 먹고살 수 있어."

그러니까, 여기에 남을 사람은 그 형인게 맞아.

"그럼 가서 뭐할건데! 빌어먹고 살거냐고!"

내가 빌어먹을 성격이니. 어떻게든 살아남아 테오형 봉급 뜯어먹을거다. 어차피 떠날 곳이야. 챙길건 챙길까.

"여, 여기 밀가루도 있고! 육포도 가져가! 이불도! 더러워도 가져가! 그리고... 그리고... 아아, 진짜! 한개라도 더 챙겨줘야하는데!"

울지말고. 내가 왜 굳이 작은 소리로 말하는데.

"이, 이것도 가져가! 내가 모은 돈! 이거면 여관에서 며칠은 잘 수 있을거야."

너 돈 진짜 헤프게쓴다. 고맙다.

"그럼 간다. 서로 보지말자."

아니, 보고싶은데.

"그 소리는 입양될때나 할 수 있는 말이잖아아. 왜! 왜 네가가야하는거야. 겐!"

내가 가장 강하니까.

56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3:56:52

겐아....!!!!! 아이고오!!!

567 겐주 (0331224E+5)

2018-05-14 (모두 수고..) 14:01:58

다른분들도 올리시기에 저도 짧게나마 써봅니다!

568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03:08

어두운 배경, 홀로 남겨진 클로드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또 걷는다. 칠흑같은 어둠 사이로 희미하게 빛나는 금색 안광. 어둠속을 헤메는 그의 뒤를 덮쳐오고.. 놀란 숨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난다. 창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읽다만 책 한 권이 눈에 띈다.

아아. 언제 잠들었었지. 밤새 책을 읽다 잠에 든 모양이다. 눈 밑에는 옅은 다크서클이 끼었고 머리는 헝클어지고 가라앉아 눈 앞을 가린다. 손으로 뺨을 훑자 숱하게 자라난 수염이 까끌까끌 잡힌다. 지금 꼴은 상당히 엉망이겠는걸.

아바돈이 남긴 단말마가 떠올라 밤새 아바돈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새로 부임한 인챈트리스. 그의 이름을 배신자라 외쳤지. 무슨 연관이 있는것일까.

569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04:15

다들 안녕!! 좋은 점심이야~~ ◝( ′ㅂ`)و

57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4:05:20

클로드주도 쫀오후!

571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4:05:58

벤치 등받이 가장자리에 목을 걸치고 그대로 멍하니 앉아있는데 누가 말을 걸어왔다. 눈을 감고 있었기에 소리로 보아 그리 가까이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카페를 추천해준, 이라는 말에 비 오는 날을 떠올리곤 천천히 자세를 바로했다. 그 상태로는 뭔 말도 못 하겠거든.

"여어, 안녕. 추천해준 카페는 가 봤어?"

마음에 들었을라나 모르겠네. 덤덤하게 내뱉는 말은 마치 오랜 지기에게 하듯 편했으나 실상 이 사람과는 이제 두 번째 만남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이리 담담할 수 있었던 건, 상대의 분위기가 그러했기 때문이었다. 잔잔한 호수의 물결 같은,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분위기가.

한 팔을 등받이에 걸치고 다리를 꼬며 그제야 눈을 뜬다. 이러나 저러나 상대에게 내가 눈을 감고 뜨는 건 보이지 않겠지만. 눈을 뜨고 작게 하품한 후 고개를 살짝 가로저었다.

"그다지 실례할만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신경쓰지 마."

말 그대로인 것을 보여주듯 느긋하게 중얼거리곤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음료수를 마셨다. 좋은 날씨네- 라고 혼잣말 하듯 덧붙이면서.

57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4:06:37

겐주 클로드주 어서와요~

573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13:14

대다수의 기록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아바돈에 대한 이야기. 성벽을 넘은 마물들이 인간을 해치고 나라를 무너뜨린.. 뭐 그런것들이다. 수많은 소국들이 그들에 의해 사라졌고 그나마 간신히 형태만을 유지하는것은 극소수.

스프에 적신 빵을 입으로 가져가며 페이지를 넘긴다. 눈에 띌만한것은 없다. 그저 죽음을 앞두고 내뱉은 최후의 발악에 불과한것일까. 너무 깊게 생각한것일수도 있겠지. 우유잔을 들고 그것을 단숨에 비운다.

574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4:14:45

비류는 잠자코 옷자락을 펄럭이며 여유롭게 고개를 위로 한 뒤에 내리쬐는 햇살이 주는 그리운 햇빛에 슬몃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다. 그리운 햇빛이다. 문틈 사이에서 들어오던 자신과 닮은 머리카락이 빛이였다. 상념에 빠져있다가 고개를 내려 상대를 마주하고는 여유롭게 느긋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 가봤지.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커피였다. 감사를 표한다. 실습 때에도 보았던 것 같은데."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으로 그녀는 느긋하게 말을 덧붙힌다. 알수 없는 느낌이였다만 그녀는 굳이 캐내려하지 않았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태도로 벤치로 걸어갔다.

"옆에 자리가 예약되어 있는 게 아니라면 같이 앉아도 되겠나?"

5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4:16:50

호수..... (바닷가 출생)

클로드가 열심히 공부중이네*^*

576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4:21:12

모네 갱신해여ㅎㅎ

57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4:21:33

모네 어서와!!!!

578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21:35

저번의 실습에서 가장 충격적이게 와닿았던것은 그들또한 인간과 다르지 않은 인격을 가졌다는것. 단순히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괴물들이 아니라 사고할줄 알고 우리와 같이 여러 감정을 느낀다는것이다.

물론 모든 개체가 그런 고등사고를 할 수 있는것은 아닐테지. 어째서 그토록 수많은 책을 읽었는데도 그런 사실 하나 인지하지 못한것일까. 어쩌면 이해하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아버지에게서도 그렇게 배웠고, 아바돈이란 그저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따위에 불과했으니까. 오랜 세월 소수의 힘만으로 수많은 침공을 견뎌내야했던 플루비아인들의 경우에는 아바돈에 대한 혐오감이 더욱 강하다.

그렇기에 자신의 행동은 고향에서 절대로 용납받지못하는 행동이었다. 누군가는 마물에게 잡아먹힐뻔한뒤로 정신이 돌아서 그런데에만 푹 빠져사는것 아니냐고 물었을정도로.

579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22:47

>>575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거리고 있는거야 후후.. (´;ω;`)
>>576
모네주 어서와~~!! ˊᗜˋ

580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4:29:54

추천해준 카페를 가보았다고,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참 다행이네. 내가 알고 있던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구나.
실습 얘기가 나오자 살짝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가, 돌아오며 중얼거렸다.

"음, 나도 본 거 같은데. 워낙 사람이 많았어서."

뒷모습만 얼핏 본 거 같다고 말하며 내 머리칼을 만지작거렸다. 그 어둑한 공터에서 이 머리는 제법 눈에 띄었겠지.
이리로 다가오는 기척과 옆에 앉아도 되겠느냔 물음에 좋을대로, 라고 말했다.

"이 벤치가 내 것인 것도 아니고."

빈 자리에 누가 앉은들 내가 뭐라 할 권리는 없는거지, 뭐.
비어있던 옆자리가 채워지고, 그늘 아래로 부는 바람은 시원했다.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바라보다가 지나가듯 말했다.

"밤잠을 설친 후의 햇빛은 너무 치명적이야..."

타서 재가 되버릴 것 같아. 뜬구름 잡는 소릴 흘리고 남은 음료수를 단숨에 다 마셔버렸다. 빈 통을 근처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완전히 등받이에 기대어 긴 숨을 내쉬었다.

581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4:31:12

모네주 어서와요~

582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31:14

아바돈이 인간의 터전을 습격한것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인간을 공격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기록되어있지않다. 그저 대부분의 기록은 아바돈은 인간의 땅을 침범해왔고 인간은 그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했다는 이야기뿐.

너무나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라 소실된 기록일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를 이야기일텐데. 이래서야 혼자 고민에 빠져있는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그날 이후로 더욱 마물들에 대한 위기감이 커져 자신을 몰아붙여왔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겠지.

583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4:32:22

혹시 손 비는 사람 있음 같이 돌리자~~ ୧( ⁼̴̶̤̀ω⁼̴̶̤́ )૭

584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4:41:18

카페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상대는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긍정이겠지. 생각하며 비류는 펄럭이던 자신의 옷자락을 놓은 뒤 천천히 목 의 문신을 쓸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햇살에 푸른빛이도는 머리가 더욱 하얗게 반짝였지만 그뿐이다.

"푸른계열의 머리카락은 눈에 띄는 법이지. 내 머리또한 안띈다고는 못한다만."

상대의 비어있는 옆자리에 적당히 걸터 앉아서 비류는 다리를 꼬며 등받이에 한쪽 팔을 걸친 흐트러졌지만 무례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을 흘렸다. 벤치에는 주인이 없지만 먼저 앉은 이의 허락은 당연하지 않은가. 덧붙히며 슬금 곁눈질로 상대를 응시한다.

"실습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밤잠을 설친 것 같지는 않고. 타서 재가 되어버리는 거면 곤란하지 않은가."

비류는 등받이 뒤로 걸치지 않은 다른 손바닥 위에 제법 크지만 그리 섬세해 보이지는 않는 얼음 조각을 만들어내어 손수건에 올리고는 가볍게 묶었다.

"밤잠을 설쳤을 때엔 단 게 좋지. 햇빛에 오래 있으면 현기증이 난다."

실례하지. 조금 대고 있으면 나을 거다. 아니면 쥐고 있던가. 그녀는 얼음 덩어리를 넣어서 묶은 손수건을 상대의 손 위에 예의바른 태도로 올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소개가 늦었군. 비류라고 한다. 너는?"

여유롭고 느긋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였다.

585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4:53:42

한 벤치에 비슷한 자세를 취한 사람이 둘이 되었다. 멀리서 본다면 묘한 조합이지 않을까. 묘하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다리를 풀었다가 반대로 꼬았다.

지나가듯 흘린 말에 저번 카페에서처럼 대꾸를 해준 상대가 내 손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았다. 부드러운 천의 감촉과 차가운 온도. 그것을 쥐어 보니 얼음덩이를 감싼 손수건이 보였다. 이런 얼음을 가지고 있었을 리는 없고, 능력으로 만들어낸건가 싶었다. 차가운 건 그다지 원치 않지만 지금은...

"그 호의 고맙게 받아들이지."

가볍게 손에 쥔 채로 은근히 느껴지는 한기를 받아들였다. 손에서부터 머리로 전해지는 차가움이 조금씩 정신을 일깨우는 듯 하다. 그 감각에서야 아, 내가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구나 깨달았다. 그래서 그런.

소개를 청하는 말에 나는 달리 거절하지 않고 대답했다.

"헤리ㅇ...헤일리 미뉴엣. 3학년이고."

머ㅜ 여기서 학년은 딱히 상관 없나. 또다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고 얼음을 들어 살짝 뺨에 닿았다. 사르르 퍼지는 차가움이 싫지만은 않았다.

586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06:17

막상 자세를 취하고 보니 같은 벤치에 앉은 채 똑같은 자세를 취하는 사람이 둘이 되었다는 게 비류에게는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을 흘리기에는 충분했다. 벤치 뒤로 넘긴 팔로 가만히 벤치 등받이를 톡톡 두드리며 그녀는 상대가 반대로 다리를 꼬는 것에 무던한 표정을 짓고 슬몃 시선을 올려 하늘을 바라봤다. 햇빛은 쨍하기 그지 없었지만 살랑거리면서 부는 바람은 나쁘지 않았다.

"이걸로 카페를 알려준 것에 대한 보답은 한거라고 해도 되겠지?"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과는 달리 비류는 비스듬히 느긋하게 미소를 지으며 여전히 시선을 돌린 채 흘리듯 대답을 건넸다. 두번째 만남이였지만 흘러가는 것 같은 대화법이 썩 나쁘지 않았기에 다른 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생각했다. 친구, 라면 이쪽이 좋지 않을까. 불가능한 이야기이지. 너는 양지에 있을 수 없는 밤에 사는 존재니까.

"나도 3학년..이긴 하다만. 학년은 관계없지.헤일리 미뉴엣. 어느쪽이 좋지? 헤일리? 아니면 미뉴엣 아가씨?"

비류는 비스듬히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지으면서 모호하게 농담조로 덧붙힌 뒤에 얼음을 감싼 손수건을 뺨에 대고 있는 헤일리를 슬금 바라보고는 다시 흘러가는 말을 해보였다.

"농담. 헤일리라고 부르도록 하지. 괜찮지?"

악수라도?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헤일리를 바라본다.

587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07:57

캡이 리갱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아아.. 일상 가볍게 돌리실 분 있으면 언제든 찔러주세요!

588 루이 크로즈델 - 가벼운 독서(스압 미안해요..!)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5:09:32

햇빛이 쨍쨍한 한낮.피부가 약한 탓에 햇빛 아래에 오래 있지 못하는 루이는 외출을 삼가하기로 했다.
제 방에서 제왕학 공부를 끝내고서,머리를 식힐 겸 두꺼운 사전을 집어들었다.사전으로 머리를 식힌다는게 이해가 안될법도 하지만,제왕학같이 난해한 것에 비하면 사전은 루이에게는 그저 가뱝게 외울만한 단어장 정도의 개념이었으니.
꽤나 예전에도 본 적 있었던 조류사전.어렸을적에는 동물들에 은근히 관심이 많아 이런걸 자주 챙겨보고는 했었다.요즘은 엘리트학이니 제왕학이니 해서 이런걸 볼 여유도 없었고,본다고 한들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았기에 자연히 멀리하게 되었지만.

옆 테이블에 놓아두었던 히비스커스 차를 가볍게 한잔 마셨다.역시 독서와 티타임은 늘 함께 어울려야한다고 생각하였다.제아무리 진지한 내용이 없는 이런 사전이라고 한들,그 본질은 책이었다.그렇다면,자신 역시 그 책에게 최대한의 예를 다하여야 하지 않을까?티타임이 책에게 대체 무슨 예의를 차리는지는 잠시 뒷전으로 미뤄두도록 하고.
책을 읽어내리던 루이는,문득 책의 한 대목에서 시선이 멈추었다.꽤나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한건지,어느새 가벼운 미소마저 띄운 상태였다.

루이의 시선이 멈춘 페이지는 다음과 같았다.

-나스카부비새의 생태-

-가마우지의 일종인 갈라파고스의 나스카부비새(Sula granti)는 한 배에 보통 두 개씩의 알을 며칠 간격으로 낳는데 먼저 부화한 첫째는 암수를 막론하고 며칠 뒤 알을 깨고 나온 동생을 무조건 쪼아 둥지에서 내쫓으며 이렇게 쫓겨난 둘째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해 죽게 된다.-

-형제를 죽이고 살아 남은 새끼들은 커서도 남의 둥지를 뒤지고 돌아 다니며 어린 새끼들을 괴롭히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가벼이 터져나온 웃음이 적막을 깨부수었다.새 주제에,웃기지도 않아.너희도 꼴에 살아있는 생명체라고,최소한의 생존본능은 있는거니?도태되면 어떻게 되는지,우선순위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있는거야?최고로 군림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알지?당연히 알지?알고 있는거지?정말 알고 있는거지?그러니까너희도■■■■■■■■■■■한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이 공존할순 없는거야.
피식 터져나온 실소는 어느새 큭큭거리는 조소로.이어서는 그저 광기뿐인 광소로 변질되었다.한 손을 제 이마와 눈에 올려 살짝 가린채로,그저 미친듯 웃어재꼈다.제 주인의 이질적인 모습을,그의 반려는 그저 무감정한 검은 눈동자로 바라보기만 했단다.
이어,루이는 제 깃펜을 잡았다.쥐어잡고,글씨를 내갈겼다.



우린 영원히 함께할수 없어.



있지.





언젠가는 우리 사이에서도 우열을 가려야겠지.





근데 말이야..








그렇다면 차라리......









■■■ ■■■ ■■ ■■■ ■■■■¿






우린 새가 아니잖아.그치?맞지?안그래?

58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1:07

캡 어서오구! 아아니 루이주 장문....이다...

59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5:11:15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이것만 해도 너무 많이 풀어낸것 같기는 한데....(흐릿
암튼 두번째 독백 올리고서 갱신이예요~위키 정리도 슬슬 해야겠네요..!

591 아니타주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5:12:57

야호 갱신~ 다들 맛점 하셨나요~~~?

592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13:08

다들 어서와요! 아아... 집에 들어오자마자 편하게 쉬는 중이네요...(흐늘)

593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13:15

>>587
혹시 같이 돌릴수 있을까.. ╹ڡ╹
>>590
루이주 어서와~~!! 심오한 독백이당.. ⁼̴̶̤̀ω⁼̴̶̤́

59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3:41

아니타주 쫀오후!

595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14:07

>>591
아니타주 어서와~~ 당근 맛나게 먹었지 •̀ᴗ•́ 아니타주도 맛있게 먹었어??

596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14:26

다들 어서와요! (꿈틀)

이사장님의 능력은 환상인가.
이사장님이 머리속에서 안나가시는데.. (고뇌)

59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4:43

음..루이주 독백에 뭔가 감이 올듯~ 한데. 흠흠.

598 아니타주 (827927E+58)

2018-05-14 (모두 수고..) 15:15:20

물론! 샌드위치 먹었지롱롱롱! >;3

59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5:24

>>596 그것은 사랑(?)

디트리히주도 어서오라구~

60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15:35

다들 어서와요!

>>593 네. 누구를 원하시나요?

이사장님, 라연, 르투아르, 크리드.. 가 가능합니다!

....여러분 크리드 잊어먹은 거 아니져?(농담)

60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5:53

점심...은 샐러드...!

60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16:24

아니 크리드...... 존재감 어필....

603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5:16:44

"딱히 보답을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서도."

아, 보답이라 하면 그 때 티슈를 준 것에 대한 답례였는데 말이다. 보답의 보답이라.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런 셈 칠까.
같은 학년이지만 학년은 관계 없지 않냐면서 내 이름을 이리저리 부르는 것에 장난치지 말라고 얘기했다. 이름에 딱히 애착이 있는 것은 아니다만, 그래도 내 이름이기에.

"농담이 짖굿어. 그거면 됐어. 악수는...손이 이래서."

나도 농담처럼 말하며 오른손을 들었다. 얼음을 들고 있는 손이었다.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지만 내 눈은 여전히 앞머리가 가리고 있었다. 앗. 이제서야 깨달은 건데 나 안경 안 쓰고 나왔네. 어쩐지, 좀 허전하더라니.

"뭐가 없다 했다..."

중얼거리며 앞머리를 살짝 매만졌다. 이렇게나 덥수룩하니 행여나 보일 일은 없었겠지만서도.
얼음을 다른 손으로 옮겨 쥐며 자세를 살짝 바꾼 나는 딱히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말을 던졌다.

"이 학원은 감옥일까 성일까. 생각하기 나름이라지만."

갇혀있다 느끼면 감옥이요 보호받는다 느끼면 성이 된다던데. 어떤 의식의 흐름을 따라 한 말이었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아마도.

60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5:17:38

다들 어서와요~ 좋은 오후~

605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17:46

디트리히주도 어서와 ^v^ 설마 이사장님을 사모하기라도??

>>600
이것저것 궁금증이 생겨서 이사장님 찾아간다고 할것 같은데 학생 한명이 주저리주저리거리는거 들어줄 시간이 있을려나 모르겠당 ˊ̥̥̥̥̥ ³ˋ̥̥̥̥̥

60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19:01

옷차림이 디트리히랑 돌렸을 때랑 비슷하긴 하겠지만 주저리거리는 것 정도는 들어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멀티 태스킹이 잘 되시거든요.

607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20:46

크리드, 르투아르: 캡이 우리 존재를 까먹지 않게 열심히 하자...
캡: 안 잊었어! 안 잊었다고!

608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22:32

어디 급하게 다녀온 옷차림이라도 되는걸까 ^v^ 일상 돌리는걸 못봐서 흑흑

대강 위치는 어떻게 돼? 학생쪽에서 찾아가야하니까! (۶•̀ᴗ•́)۶

609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22:33

>>605
사모..? 라기 보단 동경이죠.
그리고 모든 로머들은 이사장님을 동경하잖아요?

61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25:56

위치는 딱히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그냥 본관. 이라는 것만 정해놔서.. 그냥 기숙사에서 본관 게이트를 탔다. 정도로만 하시면..

옷차림은.. 대략 블라우스 윗단추 두어개 끌러져 있고, 치마는막 꾸겨져 있고, 머리카락은 풀어져서 늘어뜨려져 있다는 느낌이려나요?

611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28:19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을 큭큭 흘리면서 비류는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과 함께 비어있는 손을 들어 뭐 어때? 라는 제스처를 무례하지 않게 예의바르게 해보인다.

장난치지 말라는 말에, 그녀가 슬몃 눈썹을 치켜올렸지만 그뿐. 무던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헤일리를 응시하다가 눈을 가늘게 뜬다.

"좋아. 헤일리. 얼음이 더 필요하다면 말해. 그정도의 얼음은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그녀는 손바닥 위에 자그마한 몇개의 얼음조각들을 만들어보이고는 자신들이 앉아있는 벤치 앞으로 가볍게 던져보인 뒤 그 말에 신경쓰지 말라는 듯 손을 가볍게 내젖는다.

"보지 않을테니 이마에도 좀 대고있으라고 하고 싶지만 손수건 하나로 묶어놓은거라 영 모양새가 좋지 않겠군. 잠시 주겠나? 물기를 짜서 건네주지."

앞머리를 들추지 않고 등받이 너머로 넘기고 있는 팔은 그대로 둔 채 자세를 바꿔 스치듯이 비류는 베일처럼 늘어져있는 헤일리의 앞머리를 슬몃 더듬었다가 흘러가는 말을 들었다.

감옥인가. 성인가. 라는 모호한 의미가 담긴 그 말에 비류는 고개를 들고 눈을 슬쩍 찌푸리고 비슷하게 입을 열었다.

"유배지라고 해야할까. 글쎄. 표현이 안되는군. 해양지라고도 할수 있고."

유배지? 비류는 비스듬히 여유롭게 웃으며 생각했다. 감옥이겠지.

61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29:59

>>609 비류: (딱히 동경은....?)

613 클로드 롤슈포르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30:52

평생 책이나 끼고 살면 책 속의 내용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될거라고. 누군가 했던 말이 어렴풋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지만 어쩌면 그 아이의 말이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분이라면 책에 나와있지 않은 궁금증을 해결해주실지도 모르겠지.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지저분하게 자란 수염을 밀어낸다.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나서야 퀭한 차림새가 조금은 나아진것 같았다.

초조한 마음에 게이트를 밟아 본관에 들어선다. 층계를 올라 수많은 방들 사이를 지나다보면 과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사장의 얼굴이 비친다. 클로드는 문가에 다가가 벽을 살짝 두드린다.

"이사장님."

조금은 조심스러워진 행동으로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쉽사리 다가가기 힘든 무거운 분위기에 다른 교수님을 찾아갈걸 그랬나 잠깐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발걸음을 안으로 한걸음 내딛는다.

614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33:00

>>612
......

사실 사고는 많이 치지만 이사장님을 동경하고 그래도 말은 잘 듣는 디트리히 모범생 아닐까?
문제아 조무사 같은 거 였을까?

61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34:12

>>614 뭔가 그럴듯해보이는데...?

616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34:52

풀어내린 머리카락이 바람에 살짝 날렸다. 뭐.. 전장에서야 머리카락이 방해되기에 꽉 올려묶지만 이 정도 서류에서는 딱히 묶지 않아도 괜찮은 법이니. 그렇지만 예기되지 아니한 방문은 조금 곤란했을지도.

"어서와요 클로드 군."
눈이 서류에 가 있기는 했지만 귀신같이 알아차리고는 대답했습니다. 완벽하게 차려입고 업무를 보기는 하지만 요 며칠동안은 한 마리 한 마리씩 상냥하게 어루만져줘서 수치를 조정하고 피도 뽑고 시체의 처분도 해야 했던 터라 흐트러진 옷차림이긴 했지만요.

"먼저 지금 당장 일어나서 대접해드리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해요."
앉아서 차나 다과라도 들고 있으면 제가 크리드의 교사임용 건에 대한 서류만 처리하고 그쪽 소파로 갈 것이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도장을 몇 개 찍기 시작합니다.

61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36:12

크리드의 교사 임용건이라... 이사장님 복장이 아슬아슬하세요~^~*

618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37:37

디트리히의 비설 정리.

1. 소금을 먹는다?
2. 세하가 매우 시다고 소리친 사탕을 먹으면서 시다는 걸 못 느꼈다.
3. "치즈 케잌하고 시폰 케잌 중에 뭐가 좋아요?" -> " 음.. 둘다 똑같다고 생각해서.. "
= 디트리히는 맛을 못 느낀다.

1. 후견인(회장)에 대하여.

2. 선생님(교관)에 대하여.

일단 이 정도만 나왔나.

619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38:27

>>615
역시 모범생이였어!
롸이-ㅅ트 디트리히!

620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5:39:24

저 앞으로 던져진 얼음조각들은 잔디 위를 뒹굴었다. 그 얼음조각들 아래에서 가느다란 거미줄 같은 그림자가 살살 올라오더니 얼음조각을 휘감았다. 그것을 보는 내 눈은 무심했고, 얼음조각은 이내 그림자에 의해 부서졌다.

친절하게도 하는 말에 나는 괜찮다고 대꾸하며 들고 있던 얼음을 비류에게 주었다. 손에서 손으로 얼음덩이가 전해질 때 손가락에 맺힌 물기가 물방울이 되어 굴러떨어졌다. 또르륵.

"찬 것에 내성이 없어서 말이지. 이마는 되도록이면 대지 않는게 좋다더라고."

그러고보면 뺨에도 아주 잠깐씩만 댈 뿐이었다. 아주 잠시, 한기가 머무르고 사라질 정도로.
앞머리에 타인의 손끝이 스쳐갈 때엔 반응 없이 눈을 감을 뿐이었다. 손길에서 위협을 느끼지 않았기에 가만히 있을 수 있었다. 만약 일말이라도 억지로 젖히려했다면, 그림자가 사정없이 내려쳤겠지.

생각 없이 한 말에 비류는 유배지라고 했다. 유배지, 감옥. 너는 무언가로부터 떼어져 이곳에 보내진 것일까. 네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는 가만히 눈을 감은 채 말했다.

"내게는 세상에 둘도 없을 성이야. 이곳을 나가는게 상상되지 않는, 그런 성. 방공호, 도피처, 전선의 후방, 최후의 안식처..."

...까지는 너무했나. 내가 말하고도 좀 그래서 피식 웃었다. 실소를 흘렸다.

62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40:05

디트리히 미각 실종....?(슬픔

622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40:47

넓은 책상 위에는 수많은 서류가, 이사장의 시선은 그것들을 향해 가 있었다. 바쁜 집무중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다시 뒤로 돌아서지만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그녀의 한마디에 다시 고개를 돌린다.

평화로운 아카데미 내부와는 달리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코 그렇지 못할것이다. 이사장님은 학기중에도 여러번 자리를 비우시기도 했고 그 기간이 때론 짧지만은 않았을것이다.

그녀의 조금은 흐트러진 옷차림에 결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클로드는 이사장이 일을 마치길 기다리며 소파에 다가가 풀썩 그곳에 앉는다.

623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42:08

맞아 디트리히 어제 이후로 갑자기 맛을 못느꼈었지 ㅠㅠ 아 이러면 안되는데 장금이 생각난다.... ⁼̴̶̤̀ω⁼̴̶̤́

624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43:48

디트리히가 맛을 못 느낀다는 떡밥은 계속 있었어요!
굵은 소금을 씹어 먹어도 멀쩡하거나.
신 맛 사탕에 대해서 먼저 먹고 있었음에도 뒤늦게 알아차린다거나.

625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5:46:01

사람의 체온이 따뜻한 연유는 불을 벼러넣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임용 건에 관한 마지막 서류에 도장을 찍고는 그것을 정리해서 넣어둡니다. 그리고는 클로드에게 다가와서 그의 맞은편에 앉고는 탁탁 주전자를 치자 인챈트가 걸려 있는 듯 금방 끓어오른 물에 차를 넣고는 우려내진 차를 따르려고 합니다.

"한 잔 하시겠나요?"
클로드에게 물었습니다. 어쩐 일로 저를 찾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라고 물어보는 건 당연한 일이죠. 본래 이사장님과의 만남은 절차상이라는 게 존재하는 법이니.

626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52:22

얼음 조각을 부수는 거미줄 같은 그림자를 보는 비류의 노을색 눈동자는 무던하고 담백했다. 부서져내리는 얼음조각들이 잘 세공된 유리조각마냥 빛을 발했다. 빛. 빛이다. 비류는 건네어지는 얼음 덩어리를 받아들고 그것또한 앞으로 가볍게 던지고는 손에 묻은 물기를 툭툭 털어낸다. 무던한 행동이였다.

"찬것에 내성이 없는데 내 호의를 받아줘서 고맙군. 나는 능력이 능력이라 말이다."

실례했어. 여유롭고 느긋한 목소리로, 그와는 반대인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을 지은 채 비류가 헤일리의 말에 대답하고는 등받이에서 등을 떼지 않고 반듯하게 앉아있었다. 앞머리를 스치듯이 손을 댄 것은 별수 없는 버릇이였다. 감촉은 언니랑 똑같네. 얼굴을 파묻고 우는 버릇이 있는 언니의 앞에서 피가 묻을까봐 했던 행동이였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헤일리가 하는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성이라고 하는 것에 그저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헤일리. 너에게는 이곳이 빛이구나. 삼켜지지 않을, 삼켜질 걱정이 없는 구원."

실소를 흘리는 것에 비스듬히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면서 비류는 똑같이 흘리듯이 말을 하다가 잠시 입을 다물었다.

62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5:53:22

장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8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5:55:58

"감사합니다."

머지않아 잔업을 마친 이사장이 곁으로 다가와 차를 권유해온다. 그녀와 시선을 마주하게 되고 나서야 괜한 짓을 한게 아닐까 약간 긴장이 되지만 망설인다고해봤자 이미 늦었다.

"어제 실습건에 대해서 여쭤볼게 있어 찾아왔습니다."

차를 따르고 있는 그녀에게 시선을 두고 천천히 말을 잇는다. 어쩌면 그녀를 거쳐간 여러 학생들에게서 수도 없이 받았을 질문이었겠지만. 그렇기에 그녀에게서 답을 들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아바돈의 목소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하셨었죠."

마물은 마지막까지 인간을 저주하며 죽어갔다. 수백년, 수천년간 서로 갈등을 맺어온 사이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건 당연한것일테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 없는것이 있었다.

"새로 부임하신 교수님. 그분의 이름을 두고 배신자라고.. 몇번이나."

629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5:56:22

디장금은 소금을 맛 봅니다!
공화국 최고의 요리사!

630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6:00:36

???: 아 징쨔 이 소금구이 누가 만든고야ㅡㅡ!!!!

631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02:20

그녀는 차를 따라 그에게 내밀었습니다. 짙은 차의 향이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습에 관해서인가요?"
간혹 실습이 끝난 다음에 찾아오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었다. 더 말해 보라는 듯 말을 잠자코 들어주었습니다.

"하급 중 특출난 개체들은 간혹 말하고 중급이나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인간과는 구별하기 힘들어진답니다."
하급 중에서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요. 라고 말해둡니다. 그리고 배신자라는 말을 듣고는 눈을 몇 번 깜박이기는 했습니다.

"새로 부임할 인챈터 교수의 이름은 크리드랍니다. 세이크리드가 아니라."
어째서 세이크리드라는 말을 듣고 새로 부임한 교수를 생각하게 되었는지 믈어보아도 괜찮을까요? 라고 딱딱하지 않고 유하게 그에게 물으려고 합니다.

632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6:04:04

>>630
디트리히 : 너에게 줄 요리는 없는데에... (소금 뿌리기)

63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04:18

리ㅋㅋㅋㅋㅋㅋ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타주 어서와~^~

634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04:39

가볍게 던져진 얼음덩어리는 이번엔 공중에서 그림자의 실에 붙잡혔다. 가느다란 실에 감싸인 얼음덩어리를 이번엔 바로 부수지 않은 채 볕 아래에서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불규칙적인 단면에 볕이 닿을 때마다 눈부시게 반짝여, 마치 그 얼음이 빛 덩어리라도 된 듯 보였다.

"일일히 실례할 건 없지 않나. 원치않다면 거절했을 테니까."

내가 필요했기에 받아들인 것 뿐. 그것 뿐.

비류는 내게 이곳이 빛이라고 했다. 삼켜질 걱정이 없는 구원이라고. 그 말에 무심코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프흐, 흐흣. 묘한 울림의 웃음소리 뒤로 말이 이어졌다.

"보호해준다 해서 구원인 것은 아니지. 방공호에서 영원히 살 수는 없고 도피처는 언젠가 떠나야만 하지. 전선의 후방은 언제 최전선으로 바뀔지 모르는 곳이고. 그런 것은 구원도 빛도 아니야. 그저..."

그저, 라고 말하고 잠시 텀이 있었다. 살짝 입술이 달싹이다가 다시 말했다.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끊을 수 없는 독이자 나락이지."

너무 두서 없는 소리였나. 낮게 중얼거리고 여즉 빛 아래 녹아내리는 얼음덩이를 보았다. 두 시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자가 천천히 얼음덩이를 죄여 이내 산산조각내었다. 허공에서 부서져 흩어지는 파편들은 제각기 빛을 발하며 바닥에 흩어졌다. 그리고 녹아 사라졌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635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6:04:55

>>632 리타: 마 옥상으로 따라와라ㅡㅡ

636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05:08

어서와요 리타주!

세이크리드가 거의 본명이나 다름없지요.(고개끄덕)

63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05:31

디트릿.... 요리하지말자요.....(동공지진)

리타주 어서와요~

63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6:05:40

선관 위주로 위키 정리하고 잠깐 갱신해요~이제 일상 돌리신 분들도 정리해야지..
이 와중에 독백 보고 감이 올듯 한 비류주는 대단하십니다..!ㄷㄷ

63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06:39

아 캡틴, 헤일리네 상위급 아바돈 이름이 따로 있나요? 아니면 제가 정해도 되나요?

640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09:22

헤일리주가 정하셔도 되지만. 어떤 상위 아바돈이냐에 따라서 이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실 상위 아바돈 이름들은 대부분 성의없어요.

설악산에 산신령 같은 상위 아바돈 본명이 설악산이라던가.

물론 가명은 좀 많이 써도 됩니다.

641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6:09:42

"아아.."

그래. 그럼 그렇지. 어제의 스트레스가 과한 추측을 만들어냈다. 비슷한 이름이라고 해서 그게 같은 사람이라고 볼수는 없다는것이다. 완전히 벗어난 억측으로 수 시간을 보냈다는게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죄송합니다."

이사장의 입장에선 조금 우습게 보일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바쁜 와중에 이렇게 불쑥 찾아와선 다짜고짜 묻는 말이 아직 학생들과 대면조차 하지 않은 교수에 대한 의심이라니. 클로드는 이사장의 물음에 그저 고개를 숙일뿐이었다.
그녀가 건네준 찻잔 위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른다. 짙은 향이 코끝을 간지럽혀온다. 하지만 그것을 쉽게 삼키진 못한다.

"...마물들도 우리처럼 생각할 수 있고 감정을 느낄수 있나요? 마치 사람처럼.."

최후의 목소리는 증오와 절규에 가득차 있었다. 우리에 가두어져 죽음을 기다리고 마침내 때가 왔을때는 최후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발버둥을치듯한 그런 목소리였다.
클로드가 상대했던 마물은 그나마 무생물에 가까운 생김새였었기에 가까스로나마 실습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만약 다른 생김새였다면 무사히 수업을 마칠수 있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64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10:32

상위급에도 어... 구분이 있어요?

643 시엔주 (3530911E+5)

2018-05-14 (모두 수고..) 16:11:36

(조용히 갱싱)

64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12:40

리하이에요 셴주~

645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6:13:35

>>635
디트리히 : 어라? 컨셉붕괴??

646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14:30

어.. 이건 임시스레를 확인해주시길 바래요. 확인레스를 올리시면 하이드하겠습니다.

64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17:47

>>646 넵 확인했어요~ 흠...

648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18:25

바닥에서 솟아나는 그림자가 만들어낸 가느다란 실에 의해 얼음덩어리들이 이리저리 움직이자 잠시 비류는 그 빛을 지긋하게 바라봤다. 입술 안쪽의 연한 살을 자신도 모르게 짓씹었는지 피맛이 도는 느낌이였다. 내색하지 않은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다가 슬금 비류는 헤일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버릇이라고 해둘까? 비밀은 여자를 여자답게 만들어주니까."

필요할거 같아서 건네어주고. 필요하기에 받았고. 무던하게도 그런 사이였다. 글쎄 무례하게도 자신과 그녀는 같은 평행선을 걷는 느낌이였다. 친구라면 이런 느낌의 친구가 좋겠지.

웃음을 짓는 헤일리가 하는 말에 비류는 여유로이 느긋하게 큭큭 웃었다. 무던하게 그녀는 턱을 여유롭게 쓰다듬으면서 흘리듯이 입을 연다.

"가장 안전한 곳에서 가장 끔찍한 나락을 느끼는군. 그렇다면 다른 독에 중독되어보면 어떻겠나. 무슨 일이 있어도 방공호가 되어주고 너를 구원해주고."

느릿하게 비류는 말을 이어가며 가볍게 바닥에 대고 있던 발을 굴려 저 멀리 부서진 얼음 알갱이들이 떨어진 빛을 향해 얼음들을 솟구치게 만들었다. 눈부신 빛이 얼음에 비춰져서 눈이 멀것 같은 빛무리를 자아냈다.

"기꺼이 너의 빛이 되어줄 수 있는 것. 그림자는 빛이 있기에 더 짙어지는 법이지만 빛이 없다면 그림자도 없어."

비류의 입을 타고 느긋하고 여유롭게 흘러가는 목소리는 담백하기 그지 없었다. 바람도 잘 불겠다. 이정도면 시원하지 않나? 모호하게 농담조로 중얼거리곤 그녀가 비스듬히 웃었다.

649 시엔주 (3530911E+5)

2018-05-14 (모두 수고..) 16:19:26

다들 안녕하세요!

650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6:20:21

시엔주 어서와~~ ˊωˋ

65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20:41

나도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셴주 어서오라구!

>>638 응? 아냐아냐. 대단하지 않아~^~ 정리 수고했어 루이주!

652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6:20:48

>>645 리타: ㅠㅠ야 맞짱까쟈 징쨔ㅡㅡ
(주: 이건 컨셉붕괴가 아닙니다)

653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22:50

"아니요. 의심을 거두기 위해서는 빠르게 묻고 답을 듣는 것이 중요한 법이니까요."
아예 쓸데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그의 질문에 차를 홀짝입니다. 차의 표면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런데....무언가가 이사장실에는 없지요?

"하급 중급 상급... 아바돈이 이렇게 나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하급도 말은 할 줄 알지만 인간에 대한 혐오감에 그들은 굳이 우리에게 말을 걸려 하지 않지요.
아바돈들의 언어를 해석하면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은 인간이 배신하여 낙원을 더럽히었음에.. 라는 이하생략적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지요. 라고 말하고는 생각할 수 있고 감정을 느끼느냐는 본 질문에는 그렇다. 라고 봐야겠지요. 라고 말합니다.

"하물며 하급 아바돈이 퇴화한 동물조차도 감정을 느끼는데 아바돈이라 하여 감정을 못 느낀다는 것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사고관이지요."
애초에 아바돈이 인간을 증오하고 혐오하지 않았더라면 공격하지도 않았을 터이니까요. 라고 덧붙입니다. 더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654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6:23:14

번외: 김리타 츤:데레 비율로 나누면 츤 75% 데레 25%인 새럼임

암튼간에 야호 드디어 집간다!!!!!!!! 시엔주 어서오세요!!!!!!!!!

655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23:26

다들 어서와요!

65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23:34

>>648 에.

'무례하게도 자신과 그녀는'을 '무례한 생각이지만 자신과 그녀는'으로 수정할게.

65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24:36

>>654 리타의 츤비율이 높은걸. 리타주 집에 조심해서 가!

65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6:24:41

시엔주 어서오셔요~

>>651
음음..그래도 제가 이런 독백 쓰는게 처음이라 많이 복잡할텐데 감을 잡으셨다니 신선한 느낌이었달까요..!

65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27:13

>>658 앗 그래? 틀린 걸수도 있으니까~^~*

660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6:30:52

"..."

이사장의 시원스러운 대답에 클로드는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여태껏 마물을 보아왔던 시각이 단숨에 산산조각나는듯한 기분이었다.

아버지는 어린 자신에게 마물들은 그저 괴물같은 존재라고만 가르쳐왔다. 외딴 섬에 자리잡은 소국에는 아바돈의 침범이 끊이질 않았고 어쩌면 마물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었을테지.

어릴적 고향땅을 습격해온 마물에게 죽임을 당할뻔한것을 계기로 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형제를 따라 칼을 드는것을 거부했고 강제로 공화국 아카데미에까지 입학하게 되었으나 적응하지못하고 도망치듯 그곳을 떠나야만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어쩌면 자신조차도 그 막연한 거부감의 원인을 깨닫지 못했다. 그것은 아마 가슴 깊은곳에 틀어박힌 트라우마보단 칼을 들어야만하는 명백한 이유를 알지 못해서이기 때문일것이다.

"수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어떤 책에도 마물과 인간이 갈라서게된 시초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죽이고 지켜내고, 그런 역사의 반복뿐이었다. 만약 마물들이 인간과 같이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들이라면 어째서 이토록 갈라졌어야만 했는지. 그 해답을 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수 있진 않을까. 그래서 이곳을 찾아온것이다.
그리고 이사장은 아주 간단명료하게 그 해답을 말해주었다. 아바돈이 이토록 인간을 증오하는것에 명백한 이유가 있었음을. 그런데 어째서 도서관에 꽂혀있는 수많은 문헌은 그러한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았던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661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6:35:53

>>659
정확한건 차차 알게 되겠죠 ^-^!!독백이란건 이런 맛에 쓰는거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ㄷㄷ

662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36:55

"수많은 책이라.. 학생들에게 공개된 책은 그 정도가 한계이니까요."
분노와 증오에 미친 걸어다니는 화산이 간혹 도서관을 불태우는 경우도 있으니. 라고 생각하면서 느릿하게 그를 바라봅니다.

"클로드 군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답니다."
세상은 칼라미티 신의 몸 위에 세워진 낙원에서부터 시작하였으나. 그 낙원은 결국엔 점차 더럽혀지고 붕괴되어가기 시작하였지요.
인간의 가장 오래된 기록에는 아바돈이 나타났음에 그리 되었다고들 하지만.... 글쎄요. 고위층이 아는 것은 조금 다르답니다. 그렇지만 분명 하급 아바돈은 우리에게 있어 죄책감은 가지지 않으셔도 괜찮을 따름입니다. 란 생각을 하고는 완곡히 거절합니다.

"다만.. 타락자에 대해서는 약간의 공지가 필요할 수도 있겠군요."
고개를 기울이면서 정책 일부를 생각해봅니다.

663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37:03

비밀은 여자를 여자답게. 어릴 적 괴로워하는 내게 유모가 곧잘 해주던 말이었다. 누구나 비밀 한둘쯤은 가지고 있으니 나 역시 그래도 된다고.
하지만 그 비밀이 감당이 되자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류가 발을 굴렀다. 저 멀리 부서진 얼음알갱이들로부터 새로운 얼음의 무리가 솟구쳤다. 탐스러운 얼음은 조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환한 빛을 만들어내었다. 햇빛을 받으면서 그 빛보다 더 눈부시게 반짝였다. 그것을 바라보며 느릿하게 들려오는 말을 들었다. 들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전에는 그런 것을 원했지. 내가 도망칠 수 있는 곳, 나를 건져올려줄 곳을. 네 말마따나 빛을 원했어. 하지만 나는 그림자야. 빛을 원할수록 점점 어두워져만 가는 그림자."

손을 들어 허공에서 두어번 쥐었다 펴기를 반복했다. 손을 펴는 것과 함께 감았던 눈을 뜨니 시야에 펼쳐진 손바닥이 보였다.

"그래서 생각했지. 빛을 원할수록 짙어지는게 그림자라면, 기꺼이 그림자가 되겠노라고. 누군가의 뒤에서 그 사람을 받쳐줄 수 있는 그런 그림자가 되고 싶다고."

그러면 자연히 그 사람이 내 빛이 될테니. 하얀 손바닥 위로 그림자가 타고 올라오더니 일렁이며 어떤 형체를 만들어낸다. 마치...
나는 가벼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 비류를 돌아보았다. 미소 어린 입술이 이게 내 대답이야. 라고 말했다.

66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37:36

>>611 독백은 그런 맛에 쓰는거지! 앞으로 쭉쭉 쓰자!!

665 비류주 (3059854E+4)

2018-05-14 (모두 수고..) 16:39:40

>>663 무슨 형태야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6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6:40:29

시엔은 따지고 보면 이런느낌
https://namu.wiki/w/%EB%B9%88%EB%8D%B0%EB%A0%88

66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42:21

>>665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

>>666 아니....셴이.....

668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6:44:38

>>667
그나마 요즘은 좀 형편이 나아지긴 했지만 키리에 무너지면서 재산 다 잃고 몸만 겨우 베리아트로 갔는데 빈곤하지 않을리가여

669 프란츠주 (3752665E+5)

2018-05-14 (모두 수고..) 16:46:56

의-례
갱신합니다!

67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6:47:11

어서와요 프란츠주~

671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6:48:14

프란츠주 어서와요!

672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6:48:26

어서와요 프란츠주!

673 프란츠주 (3752665E+5)

2018-05-14 (모두 수고..) 16:49:35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케장콘 하나를++

67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6:49:59

>>664
그렇죠!독백 쓰는 방법과 루이의 독특한 캐릭터성에 대해 어느정도 감 잡았으니까 이제 남은건 독백뿐!

프란츠주 어서오셔요~~

675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6:51:03

그동안 접했던 기록은 고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였다. 그녀는 조근조근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차는 점차 식어가고 있었다. 아카데미생에게 공개되는 정보에는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었다.
그녀의 말대로, 일개 학생이 감당할 수 없는 내용들일테지. 해답을 찾기위해 이곳을 찾아왔지만 어째서인지 의구심은 점차 커져만갔다.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요."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질문을 던져버렸다. 만약 그럴수 있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희생하면서까지 인간의 영역을 지켜내진 않았을테지. 역설적이고도 이상주의적인 사고관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갈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마물들과 싸워왔을 이사장에게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 되리란것을 결코 몰라서 내뱉은 말은 아니었다. 마지막까지 버틸 자신이 없었기에 그녀에게 도움을 바란것이었다.

아버지의 말대로 자신은 소국의 방패가 되는 정도의 운명조차 과분한 그런 작은 그릇이었을것이다. 쓸데없는 잡념에 세월을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서 끊임없이 달아나고 달아나는 나약하기 짝이 없는 그런..

676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6:51:50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사마실때도 지갑 걱정 하는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673
프란츠주 어서와~~ ^v^

677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52:50

왕의 번견. 월야. 달밤. 밝은 달의 뒤에서 움직이는 자. 그 모든 것이 비류를 뜻하는 것이였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얼음이 햇빛에 비춰지면서 빛무리를 자아냈다. 자신의 능력이 그 것과 어울리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언니를 위해, 기꺼이 나의 왕을 위해.

빛을 원할수록 더더욱 어두워져가는 그림자. 비류는 잠시 헤일리의 말을 들으면서 가만히 여유로이 느긋하게 눈을 깜빡이고는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말을 들으며 비류는 손을 뻗어서 햇빛을 가리는 것처럼 차양을 만들어내어 햇빛을 가리며 고개를 들었다.

여유롭고 느긋하지만 무던하며 담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비류는 비스듬히 웃음을 지었다. 여유롭고 느긋한 웃음 너머에서 그녀는 비릿한 피맛을 느끼고 있었다.

"빛을 원하는 건 좋은 것이야. 부디, 너만의 빛을 찾기를 바랄게."

웃으니까 훨씬 보기 좋군. 하얀 손바닥 위에 나타난 정체를 알수 없는 것을 보면서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대답하고는 슬쩍 한쪽 눈썹을 치켜뜨며 말을 덧붙혔다.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너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헤일리 미뉴엣. 그러니, 너의 친구라는 위치에 있고 싶은데. 실례가 아니라면 친구가 되어주겠나?"

형체를 알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헤일리의 손바닥 위에 자신이 만들어낸 얼음덩어리들을 만들어내어 올리며 마치 악수를 청하듯 비류가 말하고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67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53:33

프란츠주 어서오라구! 멋진 케쟝콘이다!!!

67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6:55:24

비류: 내친구가 되라!

680 프란츠주 (3752665E+5)

2018-05-14 (모두 수고..) 16:56:57

>>678 후후후 후후후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일상을 구해볼까요! 아무나 찔러주십셔[•>•]

681 아라-클로드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00:17

"글쎄요.. 다른 방법이라..아바돈을 멸종시키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경제적인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대부분의 상위 이상의 아바돈들은 타락자를 제외하면 거의 다 별격의 세계로 승천하였으니까요. 아마도 그들은 삼주신의 곁에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라고 아이들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말하면서 쿡쿡 웃었습니다.

"환상같은 이야기일 뿐. 아바돈을 죽이는 것은 고귀하지도, 사명깊지도 않지요. 동물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이는 없듯. 아바돈을 죽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지요."
상담 시스템이 없는 건 아니니.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안정을 준답니다. 라고 말해주려고 합니다.

68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00:37

>>680
약간 텀이 길지도 모르지만..괜찮으시다면 셀위일상??

683 헤일리 - 비류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01:42

손바닥 위의 그림자는 일렁거리며 어떠한 형태도 띄지않았다. 그저 그 형태가 그것인 것처럼 주인의 손바닥 위에서 뜻 모를 춤을 추었다.
비류로부터 들려온 격려 같은 말에 나는 고개를 슬몃 기울이며 말했다.

"빛은 이미 찾았어. 다만 내가 아직 그 빛의 그림자가 아닐 뿐이야."

쉽지 않거든, 그게. 낮게 중얼거리고 손 위의 그것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아, 또 실례란다. 친구가 되어주겠느냐 말하는 비류를 돌아보았다. 서툰 건지 원래 저런 건지 모르겠다만. 나는 일렁이는 그림자 위로 얹어지는 얼음을 조심스레 그림자로 감싸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꾸했다.

"친구 같은 거창한 건 필요 없어. 뭐, 서로 실례이지 않을 말벗 정도는 있어도 상관 없다만."

그걸로 좋다면 그러던지. 정말 마음대로 하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웃었다. 하하.

//슬 막레를..?

684 프란츠주 (3752665E+5)

2018-05-14 (모두 수고..) 17:02:17

>>682 아앗 괜찮아요! 그럼 선레는 다갓님의 은총으로..
.dice 1 2. = 2
1 루이주
2 불-사대

685 프란츠주 (3752665E+5)

2018-05-14 (모두 수고..) 17:02:51

혹시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6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03:36

프란츠주의 선레군요!상황은 편하신대로 해 주셔요~~

687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04:06

불닭볶음면 매워오

688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04:11

넵 알겠습니다+>+

689 클로드 - 아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7:09:43

그녀는 수많은 결투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듯 편한 자세로 대답을 해주었다. 반대로 이야기를 듣는쪽에선 조금 초조한 눈빛이었지만. 차가 완전히 다 식을때까지 한 입을 마시지도 못하고 결국 테이블 위로 가득 찬 찻잔이 내려진다.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상 이야기를 물어봤자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갈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매달려 칭얼거릴 나이도 지나버렸고. 바쁜 와중에도 고작 학생 한명의 이야기라도 깊게 들어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한다.
황급히 이야기를 마친 클로드는 자리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결국 앞으로의 일들도 고스란히 스스로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로 남았다. 언젠가는 확고한 자리에 멈춰서리라 믿어보지만..

690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7:10:34

막레입니다~~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캡틴!! ٩(๑❛ワ❛๑)و

691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11:15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692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11:26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693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11:44

클로드주 캡틴 수고했어요!

694 비류 - 헤일리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12:05

빛은 이미 찾았다는 말에 비류는 큭큭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이미 찾았다면 다행이군. 중얼거리는 목소리에도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담겼지만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이 조금은 반감시키고 있었다.

"그 빛을 받쳐줄 수 있는 그림자가 되길 바라지."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헤일리의 모습에 느릿하게 자신또한 고개를 기울여보이고는 비류는 자신을 보고 있는 헤일리를 향해 어깨를 으쓱인다. 말실수는 안한 것 같다만. 그러고보니 실례라는 말을 또 해버렸군. 말버릇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튀어나와버리는 것이다.

얼음을 감싸는 그림자를 바라보다가 비류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느껴지는 태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만들어 놓은 얼음이 녹아가다가 깨어지는 소리가 영롱했다.

"걱정하지말아. 내가 언제 너에게 실례를 범한 적이 있던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그럼 나중에 또 보지."

그걸로 좋다면이라는 말에는 그것으로 됐다는 뜻이 여유로운 목소리로 비스듬히 웃은 뒤에 웃는 헤일리의 앞머리를 건드리듯이 매만진 뒤 손을 흔들었다.

"기숙사로 돌아가서 조금은 자는 게 좋을거야."

비류는 슬몃 짓고 있던 웃음을 거두고 입안을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발소리는 없었다. 여전히.

/막레. 수고했어~ 빛을 찾았다니 다행다행!

695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13:03

클로드주 수고하셨어요!

....생각보다 되게 많이 푼 기분...?

69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13:09

캡 클로드주 일상 수고했고 헤일리주도 수고했어! 재밌었다구~^~ 헤일리 공략(?)성공!

697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14:11

비류주 헤일리주 수고하셨어요!!!

69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15:00

다들 일상 수고하셨어요~~~~~~공략 성공 ㅊㅋ드립니다 ㅎ

699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15:02

실습이 끝나고 난 뒤의 저녁이었다. 어느 아바돈의 질 나쁜 목소리는 더이상 없지만, 아마 그의 기분을 돌려놓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별로 좋지 않은 표정으로 무작정 걸어다니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목적지는 전혀 정해두지 않았다.

" 하아.. "

다른 사람들에겐 아마 실습으로 힘이 빠진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뭐, 절반은 맞는 말이었다. 단지 실습의 무엇때문에 지친 것인지가 다를 뿐.
그는 실습에서도 적당히 임했다. 전력을 다해봐야 어차피 약할테니까. 비록 아바돈도 약화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하나, 그의 전투 센스는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냥 치고 빠지고. 그게 끝이었다.

그렇게 고민이나, 별 의미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던 그는 문득 고개를 돌렸다. 척봐도 눈에 띄는 외모라 해야할까. 분홍색 눈동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지. 아무튼 그는 낮익은 얼굴에 곧바로 그 쪽으로 다가갔다. 아마 이쯤되면 상대도 그가 다가온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70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15:16

비류주도 수고했어요~ 뭔가 비류가 벽을 많이 허물고 들어왔네요 ㅎㅎㅎ

70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15:24

예이!~^~* 감사감사!(?)

702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7:15:44

다들 일상 돌리느라 수고수고 왕수고~~!! ◝( ′ㅂ`)و

703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16:47

이사장실에는 어떤 물건이 없답니다!

70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16:57

>>700 어? 그런건가? 단순히 타이밍이 좋았을 뿐~ 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렇구만~ 허문거구만~^~

705 클로드주 (641511E+60)

2018-05-14 (모두 수고..) 17:17:59

인식장해기기가 없나보네 ⁼̴̶̤̀ω⁼̴̶̤́

706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17:59

셴은 입학 초반에는 단발이었던 설정이애오.
그러다가 머리가 쭉쭊 길어서 허리까지...?! 같은 느낌.

707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18:25

>>705
!!! 헉 진짜 그런 느낌인데요!?

708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19:16

>>703 ?! 떡밥인가!

>>704 타이밍을 잡는 것도 운이니까요~ 비류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대했을거란 보장은 없어요~

70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19:32

비류처럼 숨쉬듯이 플러팅(?)해대는 비류같은 남자, 여자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진지)

71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21:13

>>708 에이 타이밍은 인정하지만. 글쎄...그냥 보고 있으면 비류는 왜이리 플러팅질(?)인지 싶던데..? 아무튼 비류를 편히 생각하게 됐다면 그것으로 ok.

711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22:34

>>703 이것은 또 커다란 떡밥인가요..?

71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22:44

그사이에 이사장님이 떡밥을 엄청 뿌렸구만. 셴..단발 예쁠거같은데!

>>705 어..가능성이 있다???

71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23:52

차근차근 나중에 정주행 좀 하면서 떡밥좀 찾아봐야지.

714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25:53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지만요..?(블러핑일지도?)

71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26:27

작은떡밥이 나중에 큰 떡밥이 된다구~?

716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27:59

왠지 이렇게 될것 같은 기분이..

71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29:07

>>7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ㅋㅋㅋㅋㅋㅋ

71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30:00

>>71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9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30:55

>>717 여러 어장에서 통수도 여러번 맞았던(???) 제 경력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72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31:25

>>719 !!! 경력자의 감인가요! 오오....

721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31:34

>>718 군다 킥! 의 주인공은 아군인 것 같았던 MPC가..(아님)

722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32:41

>>721 MPC가 자의로 배신때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진짜예요...(신뢰도를 높이려는 캡틴)

723 비류주 (7652155E+5)

2018-05-14 (모두 수고..) 17:33:19

>>722 어음.....자고로 캡은 믿지말라고...

724 비류주 (7652155E+5)

2018-05-14 (모두 수고..) 17:34:07

>>721 신뢰성이 넘치는 설득이야....넘어갈뻔했어!

725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34:38

>>720 비록 그 많은 어장의 엔딩은 한번도 못봤지만요!
>>722 그렇다면 타의로는 배신할 수 있다는 거로군요++ 세뇌와 군다 킥!

726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35:41

때는 실습이 끝난 다음 저녁.해가 막 지고,황혼이 적당히 내려앉은 다음이었다.모든 상황이 끝나고 제 검에 잔뜩 묻어버린 더러운 아바돈의 피를 깨끗이 닦아내고는,오늘도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할 요령이었다.
공포심을 자극했던 아바돈의 목소리는 그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완벽히 감정이 결여된 건 아니었던지라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다.그러나 그 정도의 두려움은 간단히 무시해도 무리 없을 수준의 것이었다.유약한 외모였지만 정신마저도 나약한 케이스는 아니니까.

저녁 시간의 고요함 속에,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더해진다.그것 외에는 간간히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나뭇잎 소리 정도랄까.적당히 걸어가다 보니,어느새 인기척이 적은 곳까지 와버린걸까.오히려 환영이었다.자신은 낮의 활기참보다는 이런 고요함이 좋았다.고요함 속에 무난하게 숨어들수 있는 이 느낌이.적당히 내려앉은 새카만 어둠이 마치 실습 마지막에 잠깐 드러내었던 제 흉흉한 본성마저 완벽히 가려주는것만 같았다.그러나 가림막은 언제까지나 제 구실을 해낼수는 없겠지.

그리고,고요한 만큼 인기척은 더욱 잘 느껴지는 법.이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루이는 곧 그쪽이 꽤나 안면을 튼 사이임을 확인하고는,언제나 그래왔듯 눈꼬리를 곱게 접고서,순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평안한 저녁입니다,귀공.실습에서는 크게 힘들다거나 한 건 없으셨나요?"

제법 친하다고 할법한 사이였지만 그의 존대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었다.사뿐하고도 가벼운 인삿말과 함께 예를 갖춰 인사를 하고는 다시 곱게 웃어보였다.
뭐,일단 말은 그렇게 했는데.찬찬히 살펴보니 상대는 꽤나 힘이 빠진 기색이 역력했다.실습에서 만난 상대가 호락호락하지 않았었던 것일까.일단은 그 점에 대해서는 대답을 들어봐야 알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대를 응시했다.실습때문에 힘이 뻐진게 아니고 다른 일을 하느라 그런 것일수도 있었으니.

"..참,그건 그렇고.귀공께서도 그 역겨운 자의 목소리를 들으셨는지요."

그리고서는,실습 마지막 단계에서 들렸던 그 목소리에 대해 물어보며 고개를 갸웃인다.그것이 자신에게만 들렸던 것인지,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렸던 것인지가 궁금했던 탓이었다.

727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36:16

>>724 사실 이 짤과 비슷한 신뢰도일지도 모릅니다.

728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37:18

>>7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

729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38:16

>>716
ㄷㄷㄷㄷㄷㄷㄷ

저도 떡밥 수집가가 되어보렵니다~~제가 풀것도 풀어야겠지만 다른 분들이 풀어놓은 떡밥도 회수해야죠 후훗

730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7:38:26

>>727 짤줍

731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39:45

리타주 어디 계시다 오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텔스력 ㄷㄷ하심다 어서오셔요~

73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41:38

>>277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주 다시 어서와! 스텔스력 대단해!!!

733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42:00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 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ㄹ(주: 이 사람은 제일 먼저 고백을 던졌습니다)

734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7:43:11

일상 구합니다(。◕∀◕。)ノ~~~~~~~~~~~~

73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43:38

>>733 가장 빠른 고백을 던진 셴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노래가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43:45

어서와요 리타주!

음음.... 타락자님들 이미지를 대략 생각해보니까..대략 이런 느낌의 여성같은 느낌이랑..

73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44:21

>>734 돌릴 사람 없으면 나도 괜찮고~^~

738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44:40

청발인데 이 분보다는 좀 더 머리카락이 길고 좀 더 우아한 느낌?

739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44:57

>>733 ㅋㅋㅋㅋ 셴주가 부를 노래는 아니져~

>>736 오앙....타락자님 모시게 해주세요(?)

7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45:31

>>736 .... 아니 기다려봐.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락자 언니 예쁘잖아?? 비류야 배신...(비류:다물어

74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46:18

타락자님들 모시게 해주세요. (캡:돌아가

742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47:12

>>735
^-^

>>736, >>738
멋져...!

>>739
^------^!!!

743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7:47:16

아니 타락자님들 미모 너무 갓되는거 아니에요?;;;;;;오늘부터 타락자 편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
헐 그리고 저는 지금 돌리고 있는 일상이 있기때문에 ㅠㅡㅠ;;;리타랑도 일상 함 해봐야하는데 아쉽네요..!ㅠㅠ

744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49:38

" 네, 안녕하신가요. "

루이의 말에 그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여 가볍게 목례했다.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지만, 얼굴에 띄는 미소를 생략하는 일은 없었다. 그는 최대한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긴, 한동안 자신의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 다녔으니 이제 와서 고치는건 별 의미도 없을 것이다. 그는 숨기는 기색없이 한숨 섞인 목소리로 답한다.

" 조금 힘들었지요. 참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죠.. "

그는 미처 기숙사에 두고오지 못한 검 두 자루의 손잡이를 톡톡 두들긴다. 아마 두고오는 것도 까먹을만큼 신경 쓸일이 있었다는 증거겠지.
그리고 실습때에 있었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무심코 주먹을 꽉 쥐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웃으며 말한다.

" 저도 들었답니다. 역겨운, 말이었죠. "

그의 말은 아바돈이 아닌, 그 아바돈에게서 나온 말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았다. 감히 그 따위 말을 하다니. 라고나 해야할까.

74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0:22

>>742 아니 뭐 딱히 노타격이긴 한데.

746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7:51:02

좀 늦었지만 리타주 어서오세요!!

>>736 ??? ??? ????

74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1:49

진지하게 타락자쪽으로 노선을 틀고싶....(캡:아니 돌아가라구

748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53:15

>>745
후후후 그닥 타격입을 일도 아니었으니가여!

74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7:55:35

타락자 누님: 안돼. 안 받아줘. 돌아가시기를.
타락자 형님: 안 받아준다. 돌아가기를 바라노라.

750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7:56:30

>>749 어휴 단호하시기도 해라....ㅋㅋㅋㅋ

다들 저녁 챙겨 드세요~ 난..뭐먹지....(귀찮)

75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6:52

>>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노선이 SL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지긴 했어.

752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7:57:30

>>737 (  Д ) ⊙ ⊙

75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8:07

>>749 앗...아아.. 단호해....

저녁.... 뭘 먹나.... 음. 점심 때 먹은 샐러드나 다시 만들어서 먹어야지.

754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58:26

>>751
앗 그런 비하인드가...?!

75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8:50

>>752 어허..쓰읍 그거 아냐;;;; 나오는거 아냐;;;;;;

756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7:59:12

앗 전 다녀올게여!

75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7:59:41

>>754 대체 비하인드라니... 성향면에 떡하니 있는데!!!!(위키보여줌

75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0:00

셴주 다녀오라구 ~^~*

759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00:00

다녀오세요 시엔주!++

760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8:01:05

갱신.
아앗...
클로드주가 시트를 내렸어.

76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1:38

음.. 현실이 바쁘다고 했으니까. 아쉽구만~~

762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02:00

>>755 Σ( Д )ﻌﻌﻌﻌ⊙ ⊙

다녀오세요 시엔주~~~~~~~(๑´︶`๑)ノ

763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02:09

가벼운 목례.그러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역시 힘들었던 것은 어쩔수 없구나.평소같이 보이려고 하는 듯 싶다가 숨기는 기색 없이 한숨을 내쉬는 모습에,인간의 감정을 컨트롤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걸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내심 불안해졌다.설마 자신도 무의식중에 감정이 드러나진 않았을까.아니,그럴 일 없을 것이다.실습장에서의 것은 자신이 컨트롤한 것이었다.그래.남들 앞에서 내 본색을 띄었다가는 금새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눈치챘겠지.자신은 늘 한결같았다.이번에도 곱게 미소를 지으며 다독이는듯한 목소리 톤으로 말을 이었다.

"저런,그러셨군요.아무래도 그런 끔찍한 것들과 직접 맞대면하게 된다면,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상당히 힘들어질게 당연한 일이기는 하죠."

이어서 상대방이 검 자루의 손잡이를 건드리는 모습에 빙그레 웃었다.자신은 손질을 목적으로 갖고 나온것이라고 하지만,상대방은 아마도 그런 목적으로 가지고 나온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꽤나 지쳤었다는 증거인걸까.그런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루이는 잠깐 주먹을 꽉 쥐는 상대를 바라보았다.그것이 그리도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말이었던 것일까.저 내면에 담긴 감정은 두려움일까,분노일까.

"역시,저만 들었던 것이 아니었군요.그리고 그것에 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길."

아바돈의 말에 초점을 맞춘듯한 말에 원래 정말로 하등하고 별볼일 없는 존재가 괜히 입만 살아서는 나불대는걸 잘 하니까요.하고 덧붙이며 조용히 미소지었다.자신은 상대방만큼 역겨움을 느끼지 않았다.오히려,날파리의 단말마겠거니 하고 가벼이 넘겼었지.그랬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꽤나 크게 작용하는듯 싶었다.결국에는 이것도 그 사람이 겪어왔던 일에 따라 달라지는걸까.

"감정을 숨기기 힘드시다면,가끔은 드러내는것도 좋답니다.사람들 앞에서 드러내기 힘들다 싶으시면 아무도 없을때도 괜찮구요."

주먹을 꽉 쥘 만큼 감정이 격화되어 보였음에도 다시 웃어보이는 상대에게,부드럽게 말을 건네었다.그렇지.가끔씩은 내면의 것을 드러내도 좋잖아.정말 가끔씩은....

764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02:27

진주 어서오세요..!?(⊙-⊙)
앗..

76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3:13

>>762 아니 일상 찾길래 손들었는데 반응이...;;;; 그ㅡ...그럼 다음 기회로...?

76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3:43

진주 어서오라구 ~^~*

767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04:12

(( இ﹏இ)클로드주가 시틀 내리시다니....

>>765 아녀 너무 조아서 그런건데(쑻) 일상 갈까요?

768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04:51

진주 어서오세요~~~~~~~\( ˙▿˙ )/

769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04:57

>>747
같이 타락자님들 찾아가보실래요?ㄷㄷ

>>749
ㅠㅠㅠㅠㅠㅠㅠㅠ루이가 운투국 땅 넘겨줄게요 타락자 누님형님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테오도르 3세:뭐????

시엔주 다녀오시고 진주 어서오셔요~음음 현실일이 바쁜건 어쩔수 없으니까요 ㅠㅠㅠㅠㅠㅠ

770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05:07

진주 어서오세요~~~~~~~\( ˙▿˙ )/

771 리타주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05:25

아니 왜 글이 두번올라갔어ㅡㅡ

77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5:57

>>767 옹옹 좋치~^~* 바쁘지 않다면 선레좀부탁해도 될까? 장소는 편한대로!

저녁 먹을 샐러드를 준비해야해서.

773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05:59

다들 다녀오시고 어서와요!

774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8:06:41

일상을 찾아보겠으!

7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6:46

>>769 단호하게 거절당했다..ㄷㄷㄷ...

776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8:29

집에 도착해서 갱신해여ㅎㅎ

777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08:32

일상..아까도 말했듯 이미 돌리는중이라서 ㅠㅡㅠ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돌려봐요!

>>775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하 타락자님들 넘 단호하신듯 ㅠ

77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8:50

모네주 어서오라구 ~^~* 수고했어~

779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08:53

모네주 어서오셔요~~~~~~~컴백홈 축하드려요 ㄷㄷ

78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09:25

리타주랑 돌리기로 해서 미안 진주 ㅠ^ㅠ

78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10:15

>>777 흑흑.. 어쩔수 없지 가질 수 없다면....
비류: 잠깐...
혜연: 네..?

782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11:00

테오도르 3세...가 아니라 카를로스 3세: 이 몸의 첫번째 이름은 카를로스이니라.

어서와요 모네주!

783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18:11:04

대단하군 화력...

78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11:38

카를로스.....(메모)

785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15:09

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와 이걸 이렇게 실수하네요 루이주 빡두 인증하고 뛰어내립니다 빠이짜이찌엔 ^^^^^^^^^미쳐진짜^^^^^^^^^^^

>>781
가질수 없다면 납치해야죠 ㄷㄷ(???

78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18:36

>>785 (루이주를 붙잡으려 한다)(뛰어내리지 마세요어어오오오)

787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21:41

>>786
갹 이러지마세요 ㅠㅡㅠ!!!이대로 놔둔다면 루이주는 쪽팔림으로 인해 소멸하고 말거예요!

788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25:44

"이제야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아니었던 모양이겠죠.. 전 아무래도 더 노력해야 겠네요. "

그는 전부 털어 버리려는 듯이 다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그 말을 확실하게 부수어줄 뭔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는 항상, 머리 속에 무언가가 생각날때마다 끝없이 똑같은 말을 되뇌었다.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을리 없다고. 설령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길은 맞더라도, 그게 진실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그리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를 바랬다.

" ...그 말이 맞아요. "

조금 긴 정적끝에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하등한 존재. 정말로 그 말이 맞았다. 아바돈은 우리가, 또한 그가 잡아야할 적이었다. 동정이나 연민은 당연히 필요없는 존재다. 그런데도 그것들의 말에 흔들린다는건, 아직도 미숙하다는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하핫. "

그렇게 말하던 그가, 뭔가 생각난듯이 다시 입을 연다. 그러고보니 상대도 어딘가 가는 곳이 있었을텐데.

" 헌데.. 제가 혹시 도련님이 가시는 길을 막은건 아닌가요? "

//?? 왜 이렇게 늦었지.. 죄송합니다;;

789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26:16

>>782 ?! 테오도르 3세라니대체 뭐냐?!

테오도르주의 빠른 귀환!

790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8:27:10

사실 운투국의 왕은 테오도르 였던것이다(?) 에녹주 귀환!

791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27:11

모네주 테오도르주 어서오세요!
테오도르 3세.. 오홋

79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27:42

그리고 에녹주도 어서오세욧+-+

793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30:03

저 테오도르 3세의 정체는 뭔가 스레주! 해명해달라!

스레주! 그러고보니 슬슬 테오도르주도 진로상담 받고싶은데 가능합니까?!

79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30:21

테오도르 3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녹주 테오도르주 어서와!

795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31:10

다들 어서와요!

796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33:33

>>793 으음.. 네. 가능합니다.

다만 천천히 돌릴 건데 괜찮으신가요?

797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36:12

>>793 오타입니다?

798 리타 라이프니츠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38:15

실습은 그럭저럭 괜찮게 끝냈다! 마지막에 웬 이상한 소리때문에 기분 잡치긴 했지만 대체로 곱게 끝낸 편이라고 생각한다. 분진폭발을 쓰는 아바돈을 상대로 멀쩡히 족치고 나온건 진짜 잘 끝낸거다. 속성상으로도 전혀 가망없는 걸 순수 무력으로 제압하고 나온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간식은 어제 먹으려다 만 딸기 아이스크림이다! 딸기 케이크를 먹고 또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는건 쫌 그래서 어제는 케익 오늘은 아이스크림으로 하기로했다. 연습하고 난 뒤 먹는 차가운 거만큼 맛난게 없다!

"아 징쨔 너~~~~~엄모 마잇능거아이야~~?"

입 안 가득 아이스크림을 문 채 오물거리며 학생 식당으로 향했다. 슬슬 저녁 시간이기도 하니 든든하게 먹고 갈 생각이다! 한참 연습하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핫팬츠에 크롭티 차림의 연습복이다. 어제도 반바지였던거 같지만 넘어가자. 싸울때랑 연습할땐 다르다.

♪ 가자 식당으로!

799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8:39:11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다 제가 잘못했음 ㄹㅇ;;;;;;;;;;;
프란츠주 저 저녁 얼른 마시고서 이어드릴게요..!ㅠ

800 리타 라이프니츠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8:39:50

프록시 때문에 두번 날렸네요 Betternet 징쨔 나쁜아이다^^ 어떻게 내 레스를 날릴수가이쒀!!!!!!!

801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40:36

>>796 괜찮습니다! 선레는 그럼 제가 쓸까요?!

그러고보니 진로상담하면 이사장님을 뵙는겁니까! 이사장님은 처음잉데!

80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41:08

>>799 ?!!
흠흠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루이주!

803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41:54

>>800 앗.. 아아..

804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42:39

네. 이사장님을 뵙는 겁니다. 복장은 좀 흐트러져있지만 너무 귀찮은 나머지 그냥 맞이할 겁니다..?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805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43:07

오케이 그럼 써오겠심더!8

806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8:44:08

>>800 으앗...아아아아아....

루이주 다녀오세요!!!

807 비류 - 리타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44:59

아카데미가 좋은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해산물이 듬뿍 나온다는 것이였다. 학생 식당한켠에 앉아서 그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식사를 하며 실습 때에 들렸던 목소리를 새삼스럽게 떠올렸다.

그다지 신경쓰지 않지만.
일단 피한방울 묻지 않고 순수하게 능력만 이용해서 잡기는 했지만 상대의 상성이 제 상성이 잡아먹을 수 있는 상성이였다. 다음에는 어떻게 죽일까 생각하며 비류는 잠시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고 물을 한모금 마셨다.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가득한 학생 식당 특유의 분위기에 비류는 꼬고 있던 다리를 까딱이며 식당으로 들어오는 한 여학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히 왕게임때에 마주쳤던 , 그 여학생이였다.

80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46:23

아니 리타주....세상에.. 고생했다..천천히 써줘!

80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46:54

루이주 맛저하구!

810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8:50:34

다녀와요 루이주!

캡 주위 사람들은 캡을 고양이라고 하더라고요. 냥냥. 어울리려나요.(아님)

811 테오도르 - 이사장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53:07


이사장은 진짜 몇년만에 보는거지? 예상외로 진로상담을 신청하자 생각보다 빠르게 일정이 잡혔다.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이사장과 면담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음,뭐 괜찮은 대답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래야겠지.
나는 심호흡하고 문을 열고 난 다음 이사장실로 들어간다. 이사장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주 터프한(?) 차림을 하고 있었고,나는 그런 이사장을 보고 태연한척 하면서 (속으로는 놀랐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준비된 자리에 앉는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진로상담을 신청한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한뒤,이사장의 눈빛을 본다. 별로 좋은 기색은 아닌거 같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이 학교에 들어올때 골치아팠다고 하니까,좋은 반응이 나올 수는 없겠지.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 나는 다시 한번 심호흡하고 이사장에게 묻는다.

"로머는 같은 무게의 은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제 가치는 그것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론 얘기하는건 별로네요,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저는 졸업하고 나서 어디로 가야할지 정해져 있는겁니까?"

그래,카인 에트라사야 출신의 저주받은 꼬맹이를 받아준 이유가 있을 것 아닌가. 순수한 선의로 날 받아젔다면 고맙겠지만 내가 졸업하고 나서 나를 어디에 써먹을지 계획이 짜여져 있는지,그게 알고싶다.

81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53:12

>>81 충분히0 어울리므니다+▽+

813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8:53:40

>>810 인데.. 흑

81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8:53:49

고양이.. 고양이라. 뭐 비오는날 늘어지면?

815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8:58:35

프란츠주 미콜라시 좋아하는구나!

난 싫어하는데! 주거랏!

81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00:35

아 그런데 캡은 고양이 같기는 해. 턱 긁어주면 고릉고릉할 고양이. 그러니까 턱 긁어봐도 돼???(캡:?????돌아가

817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9:00:57

>>815 아아 코-스여..(유다희)

818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01:37

이사장의 눈빛은 차갑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이라고 해도 덜한 편일 겁니다.

"어서와요 테오도르 군."
"차를 한 잔 마시겠나요?"
수백마리의 하급 아바돈의 수치를 학생 서류의 수치대로 강제로 맞추느라 피곤해서 옷차림이 이런 걸 양해해주시길 바래요. 라고 말하고는 테오도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테오도르 군. 자신의 가치를 꽤나 잘 평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다만 졸업하고 나서 진로는 정해지지는 아니하였죠."
몇 군데에서 4학년 전체 공통적인 모집 공고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라고 말하면서 서류를 뒤적입니다.

"음.. 은 제국 국경을 수호하는, 운투 국의 왕족의 호위 겸 국가자원, 베리아트 공화국의 국경수호에서부터 각 도시국가에서 나오는 공고령도 있고... 하마르 대륙에 진출하고자 하는 도시국가도 있으니까요."
로머 자원은 언제나 부족하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819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02:37

>>816 캬아..앙...(골골골)

820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03:49

타락자 누님: 내 이름은 사실 이브리에타스야.
캡: 아닙니다. 사실은 아직 안 정했습니다.
타락자 형님: 난 이름 정해져 있음.
캡: 스포일러입니다.(고개끄덕)

82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04:02

>>819 오..오오오...(턱긁어줌)

82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04:36

>>820 어느쪽이든 섬기게 해달라...

823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9:05:30

>>820 프롬 최---고의 미녀 우주의 딸님..!! 섬기겠습니다++(??)

824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08:00

"으음,그것은 사람마다 각자의 차이가 있으니까요.제가 주제넘게 참견할 일은 아닌 것 같지만,너무 무리하시지는 않으시기를."

노력도 자신의 상황이나 상태에 맞게 적당하게 해야만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지,그냥 앞뒤 안 가리고 한다면 아무래도 제대로 된 시너지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물론 이것도 개개인의 차가 당연히 있을 것이기에 확신하지는 못했지만.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렇지요.진정한 집행인은,사형수가 뭐라고 입을 놀리든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답니다.제아무리 모욕적인 독설을 들어도,하급한 비속어를 듣는다고 하더라도요."

상대방이 하는 말이 제아무리 정곡을 찌르는 말이더라도 절대로 일절 반응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것.그것만큼 힘든 것은 없지만,그것만큼 완벽한 방어 체계도 없었다.사실상 기계가 아니고서야 다다르기 힘든 경지였다.

"..뭐,저도 아직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요.아무튼,제가 전해드리고픈 말은 사사로운 말은 그냥 흘려버리셔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주제넘게 참견했다면 사죄드리도록 하지요."

자신이 너무 남의 선택을 방해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있는 것인데,쓸데없는 사족으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그런 고민은 곧 들려오는 상대방의 말에 조금은 씻겨 나가는듯 싶었다.

"감사할것까지야 없죠.되려 제가 너무 주제넘는 참견을 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던 참이었답니다.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예요."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은 썩 괜찮은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누군가를 돕는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었으니까.진정한 성군의 자세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자 하였다. ....일단은.

"아,저는 괜찮답니다.혼자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것도 좋지만,고요한 분위기에 가벼이 말을 나눌 말동무가 있다면 더욱 좋으니까요."

왠만하면 자신은 전자쪽을 더 선호하는 타입이기는 했지만,후자도 즐기는 편이었다.물론 너무 시끌시끌한 분위기라면 잘 적응을 하지는 못 하였다.

825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10:03

>>821 더 긁어달라냥..(모터켬)(꾹꾹이)(부비부비)

>>822 누님:....싫단다?
>>823 아직 정해지지 아니한 이름이옵니다.

826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11:04

저녁 해치우고 갱신합니다~

>>820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러니까 제발 섬기게 해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캡:저리 가세요 님;;

827 헤일리주 (6007136E+5)

2018-05-14 (모두 수고..) 19:11:36

갱신~ 인데 캡틴이 고양이가 되었어요...?

82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12:20

>>825 캡이 귀엽다!!!!!(폭풍긁어주기)(감격) 아니 어째서 누님....?

82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12:59

헤일리주 루이주 어서와.
고양이 캡틴 귀여워....!!!!!!

830 테오도르 - 이사장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9:13:55

"아뇨,괜찮습니다. 차는 별로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물이라면 마셨을지도 모르겠는데 차는 정말 아니다. 갈증을 해결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원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이 이사장실에서 주는 음식은 하나같이 맛이 끔찍하게 없었던 것 같으니까. 차는 이쯤으로 넘기고.
나는 나의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사장의 말을 담담히 듣다가 이야기한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를 도우러 지옥같은 카인 에트라사야로 가야하는지,아니면 자유를 박탈하는 황족과 부르주아들의 하수인이 되어 그들의 나라를 지켜야 하는지."

나는 그렇게 말한 뒤 멍하게 천장을 올려다본다. 카인 에트르사야에서 싸웠을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떠나고 나니 모든 것이 허망했다. 엄마가 내가 이 학교를 졸업하길 바라니 졸업할때까진 다녀야 할거 같긴 하지만,그 다음은?

"물론 하기 싫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제게 투자된 돈이 많으니까 본전을 뽑아야하지 않겠습니까.
혹시,당신이 제게 맞는 선택지를 알고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31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15:00

(실제로 쓰담쓰담하면 우웅거리며 앵긴다카더라)(본인은 기억 없음)(졸리면)

다들 어서와요!

유감스럽게도 누님은 종자가 엄청 많아서... 물론 아카데미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832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15:06

안이 머에요 왜 갑자기 캡 졸귀모드 되버리심 ㄷㄷㄷㄷㄷ
헤일리주 어서오셔요~

833 비류주 (2626452E+5)

2018-05-14 (모두 수고..) 19:17:12

>>831 이건 몹시 해로운 귀여움이다!

아니..누님 종자로 삼아줘! 비류를 부디!!!(혜연:내 동생!!!!!!)

834 비류주 (2626452E+5)

2018-05-14 (모두 수고..) 19:17:46

심장에 해로운 귀여움이야...흑흑..

835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9:18:08

프란츠주는 미콜라시에 캡은 이브리에타스라니! 이 무슨 코스믹 호러!

836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20:20

그럼 전 로렌스...(그만

>>831
안이 캡 귀여움 치명적이심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웅 머에요 우웅(꺅♡
하;;;;;;루이가 충성을 다해드릴수 있습니다 렬루다가 ^^;;;;;;;

837 헤일리주 (6007136E+5)

2018-05-14 (모두 수고..) 19:20:47

>>831 않이 너무 귀엽자나요 캡틴......

83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21:23

(비류주였던 시체)

839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9:22:01

"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요? "

어떤 도발에도 일절 반응하지 않는다. 누구나 약점이란게 있는만큼, 그것은 어렵다 못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물론 만약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계를 뛰어넘은 대단한 자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그에게는 더이상 사람이라 부를 수도 없는 존재가 되겠지만.

" 후후,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

그는 더이상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평소와 같이 은은한 미소가 얼굴에 드리워 졌을 뿐이다. 그래, 너무 한 곳에 연연하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었다. 그는 고개를 가볍게 흔들며 잡다한 생각을 떨쳐냈다.

" 다행이네요.. 그렇다면 조금만 더, 말동무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

그는 두손을 마주잡으며 공손하게 말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일은 그에게 이상하게도 어려운 일 이었더라.

//저도 잠시 밥먹으러.. 빨리 오겠습니다+-+

8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26:45

프란츠주 다녀오라구!

841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27:24

"차가 별로라니. 유감스럽구나."
그럼 물이라도 마시렴. 목이 탈 때 물이라도 마시면 머리가 조금 맑아지니까. 라고 말하면서 물병을 꺼내둡니다. 그렇지만 테오도르가 생각한 것처럼 맛대가리 없는 음식을 내놓진 않습니다... 비싸고 고급인 것만 내놔서 맛은 괜찮은데 양이 x랄맞으면 모를까요...

"선택지라. 선택을 하는 건 네가 되어야지."
몇 가지 괜찮은 길을 제시해 줄 수는 있지만. 이라고 말하고는 몇 가지를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카인 에트라사야로 돌아가고 싶다면 존중해 주마."
자유를 박탈하는 황족의 먼 방계가 나이지만..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를 향해서 무엇까지 생각해봤냐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무엇이 가장 우선이 될 것 같니?"

842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9:31:56

다녀와요 프란츠주!

그렇지만 동네 야옹이들은 저만 보면 하악질을 합니다...(흐릿)(저도 인간캣닢이 되고 싶슴다..) 거대한 고양이라서 위협을 느끼나..

84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32:43

거대한 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ㅋ담담하게 그런말하지말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4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38:31

"..그렇지요.그 정도 경지까지 가진 않더라도,비슷하게나마 재현해낼수 있다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걸요."

모든 도발을 완벽하게 커버하진 못해도 커버 가능한 선에서 적당히 감정을 제어한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으련만.인간이라는 태생적 한계는 극복해낼수가 없었기에 그저 꿈 속 이야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모든것을 포기한다고 한들 쉽사리 범접 가능한 범위가 아니었으니.

"그러시다면야 정말 다행입니다.귀공께 힘이 되어드렸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군요."

그래.다시금 상대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은은한 미소를 보자 내심 안도감이 들었다.그저 말 한마디로 사람의 기분을 좌지우지할수 있다는 건,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이었다.그저 같은 사람일 뿐인데.정신계 능력자도 아닌데.
뭐,그런 생각은 잠깐 접어두도록 하고.이내 맞잡아지는 두 손에 놀랐던건지 두 눈이 잠깐 동그래졌다가 이내 다시 예쁘게 호선을 그렸다.

"후후,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야,기꺼이 귀공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도록 하겠나이다."

평소보다 조금 더 격식을 차린 말투로 말하고는 다시금 곱게 미소지었다.자신은 그닥 말재주가 특출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서로 가벼이 잡담을 나누며 즐길 정도는 될테니까.그렇다면야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짜피 이제 막 저녁이 되었으니만큼,본격적인 밤의 쌀쌀함이 찾아오려면 아직은 멀었다.뭐,요즈음은 밤에도 그닥 쌀쌀하지는 않았다만.

"그러고 보니 귀공께서는 실습때 어떤 형태의 것을 상대하셨는지요?"

각자 다른 우리에 들어갔었으니 상대했던 아바돈 역시 달라질까.문득 그것이 궁금해졌던 것이었다.

//네넵 맛저하셔요~~

845 리타 - 비류 (021473E+55)

2018-05-14 (모두 수고..) 19:38:38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난 뒤에 메뉴판을 뜷어지게 보고 결정했다. 오늘 저녁은 해물볶음밥이다! 든든한 걸 먹고싶었지만 디저트를 먹기 위해선 적당히 먹을 만큼만 받기로 했다. 식판에 적당히 접시를 올리고 들고 가는데 아까부터 시선이 묘하게 신경쓰인다. 뭔가 계속 이쪽을 보는 것 같아서 고개를 돌려보니 오잉또잉, 얻그제 봤던 걔잖아? 그그 왕게임에서! 같이 벌칙했던 애!

♪ 인사하자

"안녕!!! 큰…잠깐, 너어 이름이 머였더라?? "

바로 식판을 들고 코앞까지 가서 인사했다. 누군가 했더니 큰 고양이였네! 이름은 모르지만 아무튼 그랬다. 제 나이 또래인거같은데(쟨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일단 편히 말을 놓기로 한다. 나이야 서서히 물어보면 된다. 물론 쟤는 4학년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학년 수업때 못보던 얼굴이었으니까.

"나 요기 앉아두 대? "

♪ 합석을 시도한다

앞자리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 후 식판을 내려놓으려했다. 합석해도 될진 모르겠다. 아무튼 일단 물어보고 합석하기로 했다. 먹던 도중인거 같은데 난 속도를 맞출수 있으니 상관없으려...나? 에라 모르겠다!

/ 모바일 너무 심하네요 왜이리 잘 날아가지ㅎㅎ??

846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9:41:48

졸업 이후 로머가 된 미래 IF 시엔

847 테오도르 - 이사장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19:42:42

(사실 이사장이 주는 차나 과자같은게 테오도르 입맛에 엄청 안맞아서 싫어하는거라는 뜻이었습니다;;)

이사장이 이번엔 물병을 주자 고개를 숙이고 물병을 받아든다음 뚜껑을 따고 물을 한모금 마신다. 그리고 이사장의 이야기를 담담히 듣는다.
나온 말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말은 아니었다.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그정도로 내 자유를 존중 해준다는 것에 나는 이사장께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님.

"카인 에트라사야에 그렇게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거긴 지옥이니까요,어머니가 계시는 지옥이긴 하지만."

갈 생각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고향이라고 해서 그렇게 좋아하는건 또 아니다. 어머니는 거기에 뼈를 묻으실 작정이지만 적어도 나는 아니니까.
그래도,어머니랑 같이 로머일을 한다면 나쁘지 않기는 할거같다.

"...아무래도 고향쪽보다는,다른 곳에 갈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속이 타는 것 같아서 찬 물을 쭈욱 들이킨다. 타는 속이 좀 진정된거 같자 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쉰다.

"이사장님,혹시 무엇이 가장 우선되는지 알고 계신다면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48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19:47:00

내가왔도다

849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9:47:42

유현주 어서와요!

850 비류 - 리타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48:10

새삼스레 비류는 그 여학생을 보자마자 왕게임때에 있었던 굉장한 혼돈은 떠올릴 수 있었다. 한참 작은 사람, 아니 그렇게 작지는 않았던가.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로 비스듬히 미소를 짓고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하듯 그녀는 상대를 향해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보이고는 버터에 맛깔나게 구운 새우와 조갯살. 감칠맛이 나는 소스가 부어져 있는 생선등이 있는 접시에 예의있게 놓았던 포크와 나이프를 쥐고 음식을 입에 가져가 우물거리고 있던 비류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학생의 모습에 느긋하게 미소를 짓는다.

"안녕. 화난 고양이의 주인인지 고양이를 향해 맹렬하게 짖던 개의 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반갑군."

코 앞까지 다가오는 모습에도 그녀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여기서는 나이를 넘기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넘겨야한다.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입을 열어 덧붙힌다. 비류라고 한다. 너는? 그 뒤에.

"물론이지. 상관없다. 편히 앉도록 해. 이 자리는 내가 사놓은 자리가 아니니까."

비류는 앉아도 좋냐는 물음에 자신의 물잔을 여유롭게 당기며 앞자리를 권했다. 독특한 말투를 봐서는 은 제국이나 운투 국, 공화국이 아닌 다른 곳의 사람인가. 비류는 그렇게 생각하며 식기를 움직였다.

/천천히 주라구 ~^~

851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19:49:29

셴주 유현주 어서와요~ 미래 셴이는 초절정 미인이로군요!

85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49:53

시엔주 유현주 어서와!

로머가 된 시엔이 예쁜데에 ~^~*

853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9:50:14

세하주다요! 모두안냥!

854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9:50:51

"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

그는 상대의 말에 다행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맞잡은 손을 다시 떨어트린 그는 잠시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내어야 할까 고민했다. 물론, 먼저 그에게 온 질문부터 답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는 잠시 거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 거미, 아무리봐도 상처입은 거미였습니다. 눈이 상해있고, 이상하게 느린 속도, 그리고.. 음, 아무튼 제 상대로 맞다고 판단된 것이겠지요. "

첫 실습인만큼 상대는 보다 가벼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 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가 그렇게 느꼈다면 다른 학생들도 전부 그랬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딱히 드러내고 다니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이 되어, 그는 마침 이 점이 궁금했기 때문에 대답을 마치고 얼마 안되어 다시 질문했다.

" 혹시, 도련님의 상대도 그런 상태였었나요? 가볍게 이길수 있을 정도의.. "

//다시 왔습니다..!

855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19:51:35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

85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52:02

세하주 프란츠주도 어서오구!
리타주 자꾸 날리는거 같은데 느긋하게 줘도 된다구? 급할거 없어!

857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52:29

시엔주 유현주 세하주 어서오셔요~~~~~~~

858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19:52:41

세하주 안녕하세요!

엗 그리고 미래 셴이 그닥 안이뻐요...! 인체에서 삐꾸나서 좀 슬픔당 ㅠ

859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9:52:45

모두안냐아ㅏㅏㅏ앙

860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9:53:03

프란츠주도 어서오시구요!

86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9:54:35

아 세하주 비류 위키 관계란에 내가 세하와의 관계를 제대로 적었는지 확인 부탁해도 될까?

862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19:59:29

넹넹 확인하고 올게요~

863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02:48

"돌아가지 않는 것은 자유이지."
지옥이라... 그래. 그 곳은 칼라미티 신님의 저주가 짙게 맴도는 곳이니까. 지옥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은 없겠지. 라고 한숨쉬듯 말을 잇습니다. 열지 말라는 것을 연 대가라고 그녀가 말했었지. 라고 느리게 말을 했습니다.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니?"
라고 말하고는 다른 쪽이 더 낫다면 공적인 부분이 강한 쪽에 가는 것도 방법이지. 라고 말한 다음 차를 홀짝입니다.

"가장 우선되는 건..공적인 시스템 쪽으로 도시국가의 연합 쪽, 그 다음이 베리아트, 그 다음이 은, 마지막이 운투 국 정도일까."
"그리고 제일 마지막은 하마르 대륙의 개척자로 가거나, 카인 에트라사야로 돌아가는 거겠지."
도시국가의 연합은 종교적으로 꽤나 자유로우니까. 적어도 그 종교의 사상으로 남에게 피해입히지 않는다면 말이야. 라도 말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라고 덧붙입니다.

864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03:29

다들 어서오세요!

다음 생은 부잣집 고양이가 되고 싶어요.. 개냥이가 될 자신이 있는데..

865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03:34

"상처입은 거미...."

조용히 독백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듯한 그의 표정은 잠깐 무표정으로 굳어졌다.상처입은 거미라니.자신이 상대했던 그 토끼를 닮은 아바돈에게서는 그런 부상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자신이 제대로 살피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아무튼 처음부터 공중에 점프해서 물의 창을 날려버리는 토끼를 보고 어느 누가 저 아바돈은 다친 상태라고 판정짓겠는가.

"아마 조금 높은 등급의 아바돈에게 데미지를 입혀,상대하는데 지장이 없을만한 상태로 만들어놓은 게 아닐까요."

그 거미의 상태를 자신이 직접 보지는 못했으니 뭐라 확정지을순 없었지만,일단은 그것이 확실해 보였다.널리고 널린 하급 아바돈들을 놔두고서 궂이 그럴 필요가 있었겠냐만은.뭐 그것도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실습의 일부였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만한 문제였지.

"제가 상대했던 적은..겉보기에는 큰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가뿐하게 이길만한 상대였다는 점은 변함이 없었지요."

아아,나는 아직도 그 추한 몰골을 기억한다.순진하기 그지없는 본체와는 다르게,흉악하게 드러난 이빨이라니!시커먼 속내를 숨기고서 백을 연기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가벼이 입꼬리를 올려 미소지으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너무나도 간단한.말 그대로 '하급' 그 자체였답니다."

866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04:36

딱맞네요 ㅋㅋㅋㅋ 들이대는 황자님!

일상하실분!

867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05:29

>>864 저희 집으로 오세요 캡틴. 극상으로 모셔드릴게요!

868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06:02

>>864
ㄷㄷㄷㄷㄷㄷㄷㄷ 캡의 그 꿈(?)을 응원하겠습니다!ㄷㄷ

869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06:37

일상...전 지금은 좀 무리라~

870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07:08

아앗 일상은 지금 돌리고 있는게 있어서 무리... ;-;
참 괜찮으시다면 전에 원플 이야기 나왔던걸로 선관 짜보실래요?? '-'

871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09:57

>>866]
그럼 제가 일상을 돌립니다!

872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11:27

>>871 오호호호홋! 처음돌려욧!

873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13:05

>>872
저도 세하랑은 처음 돌리네요!
선관 생각나는게 없다면 바로 일상으로?

874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13:11

선레는 다이스갓!

.dice 1 2. = 1

1 = 세하
2 = 진

875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13:38

흑흑 맨날 선레 흑흑 원하시는 상황 있나유?

87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14:47

들이대는 황자님ㅋㅋㅋㅋㅋ오키~ 확인 고마워!

나도 일상돌리는 중!

877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14:48

어으.. 약구성을 바꿨더니 벌써부터 헤롱대기 시작하네요.. 열시에는 자야 할 것인가..(흐릿)

아. 열시에는 새 거 만들고 뻗어ㅑ 하나..

878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17:43

후후후... 역시 나는 운이 좋다!

원하는 상황은... 훈련장에 세하는 가나요?
훈련하는 진을 만나도 좋을거 같은데

879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18:10

캡틴 무리하지 마시구 피곤하면 일찍 자요~ 음.. 새 스레 만들어두는게 좋을 거 같아요!

880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18:17

그의 말에 반응하는 상대의 모습으로부터 미묘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아마도, 상대한 것은 평범한 상태의 아바돈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상처입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을까. 물론 어디까지나 그의 추측일 뿐, 직접 듣지 않는다면 모르는 일이었다.

" 그럴 수도 있으려나요. 뭐, 약한 사람에게는 약한 적이 어울리는 법이죠. "

그렇게 말하며 머리카락을 잡아 살짝 쓸어넘긴다. 그가 자주하는 자기 비하의 일종이었으니, 너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 오히려 다른 것을 말하려다가 잘못 말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는 이어 상대한 아바돈의 형체를 말해주는 상대에게 조금 놀란 듯이 말했다.

" 하급이라.. 첫 실습이라 그런지, 그리 강한 아바돈을 보내지 않았던 거였군요. "

상대의 말을 들어볼때 아바돈의 강함은 개인의 기준에 맞추었던것 같고, 왠만한 근접 로머들은 싹 쓸어 버릴만큼의 아바돈이 처음부터 나온다면 무리일테니.. 그는 순간 방학 때의 실습에서 공격에 맞고 날아가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냈지만, 곧 헛기침을 하며 날려보냈다.

" 다음에는, 조금 더 수준에 맞는 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881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0:18:43

무릎이 아프다

882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19:32

유현주 무슨일이야???

883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0:20:22

그냥 버스의자에 잘못앉아서그럼

884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20:25

유현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신가요..?

885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20:53

여담이지만 저 아바돈들. 학생 수치 보고 아라나 뛰어난 실력의 교사들이 적당히 패서 만든 겁니다. 토끼씨도 사실 이빨이라던가 능력이라던가 후들겨패져진 상태였을 거예요..

아라: 쟤가 8천대야? 좀 덜 패도 되겠네.(방긋)
아라: 몇 대를 때려야 되려나..(눈깔 2개 뽑고)

886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21:13

>>883 앗 그러셨구나. 다행이네요..

887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21:34

유현주 괜찮아요...?

888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21:42

유현주 괜찮으신가요..? 무릎.. 그거 한번 아프면 계속 아프다던데.. 파스라도 붙이시거나 찜질 하시면 좀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행.

889 테오도르 - 이사장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20:21:48


"...역시 저는 사상이 문제군요,잘 알고 있습니다. 이건 이해받는걸 포기했거든요."

사실상 당장 위험분자로 찍혀서 감옥에 가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인건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우리 엘레노아님의 교리가 그런데. 나는 그리고 이사장의 말을 잠자코 듣다가 한마디 한다.

"하마르 대륙 개척은,어떻습니까? 그쪽에는 제가 싫어하는 황족도 없고...나름대로 공익을 위해 가는거니 모양새도 좋은거 같구요. 그쪽엔 가본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요."

도대체 어떤곳이려나,가본적도 없고 얘기 들어본적도 얼마 없으니...얘기를 들으니 조금 구미가 당기긴 하는데.

890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22:25

>>885 그렇다면.. 거미 친구는 죽기 전까지 후드려맞고 흑흐윽 나그가 잘모해당게.. 하면서 들어온 거로군요.

89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25:17

>>885 코브라쟝..... (아련)

유현주 무릎 아프면 찜질이라도 하는게 어때?온 사람 모두 어서오시구!

892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0:26:24

나도 일상좀 구할게.

89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27:40

일상 하는 중이라서 미안...!

894 세하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27:53

명경지수. 사람은 흐르는 물에는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잔잔한 물에 얼굴을 비추나니,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다행스럽게도 이 훈련장에는 이상하리만큼 학생들이 방문하지 않는다. 일설에 의하면 지반이 약해 갑자기 구멍이 생긴다느니, 우박이 내리느니 같은 시답잖은 소문들이 떠돌아 다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나에게는 굉장히 다행인 일이다. 황자라 뒷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뿐더러 내 능력은 주변에 무조건적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다른 이들에게 해가 가는 것은 더더욱 싫다. 황가의 성을 있는 내가 조심하지 않으면 위대한 황가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꼴이 될테니.

바닥의 모래를 조금 집어 힘을 준다. 조금씩 모여 우박만한 구체로 변한다. 타인이 보기에는 빠른 속도일지 몰라도, 그 저주받을 아바돈들에게는 어린아이 뜀박질같이 느려보일것이다. 혀를 차며 몇 개 더 만들어본다.

"곤란하군."

속도가 쉬이 늘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공기를 빼 진공상태로 만드는 공정을 건너 뛰어야 하는가? 아니면....

만든 돌덩이들은 바닥에 내버려둔채 가만히 서서 생각에 잠긴다.

//세하가 잘못했네!

895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28:16

듀얼가능이얌!

896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28:33

전 지금은 내키지 않는지라....

897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29:20

;저도 동시에는 무리에요.. 죄송합니다;-;

898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0:30:12

음 새로오는사람 보고 없으면 세하주한테 부탁하던지해야지

899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32:04

"저런,너무 자책하지는 마셔요.저도 그렇게까지 강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딱 봐도 약한게 티가 나지 않나요?하며 가벼이 웃어 보이고서는 어깨를 으쓱였다.자신은 그렇게까지 몸이 강한 편은 아니었다.그러니 상대방이 거미같은 위험한 아바돈이 나왔을 때 본체가 초식동물인 토끼가 나왔었던 것이겠지.물론 그 형용할수 없는 느낌의 이빨은 뭐라 표현을 하지 못하겠지만.
이어서 조금 놀란듯한 상대의 말이 들려오고,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서 말을 이었다.

"아마 그럴 가능성이 크겠죠?첫 실습부터 강한 아바돈이 나온다면 상당히 난해해지니까요."

아바돈을 상대한다고는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실습일 뿐,실전이 아니었으니까.게다가 첫번째 실습일수록 몸풀기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나가는 것이 옳은 순서이기도 했고.무엇보다도 첫번째로 강한 놈을 내보내서 부상자가 속출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실습이 아닐 것이다.아니,말로는 실습이라고 하더라도 평소 알고있던 범주에서 상당히 어긋난.그런 것이겠지.

"그러게요.조금 더 강한 적이 나오게 된다면,배워가는것은 훨씬 많을 테니까요."

그 말에 공감하는듯 가벼이 고개를 끄덕였다.쉬운것도 좋지만 너무 쉬운 적은 실력 향상이 되질 않으니.뭐,그것은 이제 차차 강한 녀석을 상대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모든 실습은 그렇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까.

"뭐 그래도..역시 아직까지는 조금 약한 아바돈을 상대로 해서 실력을 키우는게 중요하겠지만요."

그것은 다른 사람을 칭하는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칭하는 말이었다.자신은 아바돈을 베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900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33:37

화력 ㄷㄷㄷㄷㄷ 유현주 어서오셔요~~저도 지금은 살짝 무리일듯 ㅠㅠ

>>8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사장님 렬루 무섭네요;;;토끼쟝 사실 이빨 없었던것임??ㄷㄷ

901 진 - 세하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33:54

훈련장으로 간다.
이 훈련장은 묘하게 흐트러져 있다. 다른 말로는 엄청 엉망이다.
주변을 다 부숴도 상관 없는 그런 훈련장이니 라도 좋다. 그래서 이곳으로 왔는데 먼저 온 사람이 있었다.
바닥에 뭔가 하고 있는것 같다.

뭘 하는거지?
검은 어깨에 얹고 힐끗 쳐다봤다.
20미터 정도 거리지만 이정도야 보는데 문제 없다.
바닥에 뭔가 동글한것들이 생긴다. 모래를 이용하는건가.
"신기한 능력인데."
조금 다가가 말이 들리게 해본다.

90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34:36

캡 말을 듣고보니... 코브라쟝도 무쟈게 두드려맞고 성나서 덤빈듯......

903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34:42

"사상을 높으신 분들이 싫어한다 뿐이지. 종교의 자유는 사능하니까."
그 사상을 이용해서 테러를 저지르거나, 사이비종교스러운 일을 한다면 그게 문제될 뿐.

"하마르 대륙은..개척지가 넓다고 해도 하마르 대륙 자체가 큰 편이니 아직은 적은 편이지."
라고 아라가 말합니다.

"하마르 대륙의 어원은 하마르티아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지.."
거대한 파국을 불러일으키는 사소한 실수나 결함... 그래. 아바돈도, 인간도 결함이 있는 법이니. 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느릿하게 하마르 대륙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하마르 대륙은 아바돈이 지배하고 있다 보니 지형지물이 상당히 자주 바뀌며, 인식장해기기가 처음에는 안 통하지."
처음에 한 번 몰아낸 다음 설치해야 효과가 통하기에 첫 전투야말로 가장 험악하고 참혹한 것이니. 라고 말해줍니다.

"설명은 해 주지만. 여러가지 다른 방안도 고민해 보면 괜찮을 것 같구나."

904 진주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36:33

아바돈의 슬픔...
안타까움이 뭔가 넘친다.

아바돈과 사람을 왜 서로를 혐오하게 되는걸까?

905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38:27

토끼쟝: 사실 나는 내상 엉망진창이라서 원래는 물의 창 엄청 만들 수 있었는데.. 겨우 두어개..에.. 이빨도 많이 부러졌음..
코브라쟝: 사실은 피가 독 아니거든. 이사장에게 후들겨맞아서 독 기관이 파괴되어서... 피가 독화됨...
개구리쟝: 소리 내는 기관 하나 나가리됨요.. 점액질도 엄청 걷어졌어요.. 흑흑 사실은 혀에서 속성공격 나가는데 잘림요..
아귀쟝: 흑흑흑.. 내 불 뿜는 기관...

90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40:24

....응??? 아니 독기관이 파괴된거였어???? 코브라쟝!!!!!!!!!!

907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40:37

코브라쟝 피 독화 모다요 오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8 라야 (96236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41:24

라야 : 미러볼아, 나를 공격한다고? 감사합니다!(사적질(공격 반사

90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41:28

저 코브라 비류가 상대한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어.. 안피하고 맞았으면...(흐릿

910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0:41:49

야이씨 중도작성 ㅠㅡㅠ;;
토끼쟝 엄청 칼너프 당했었네요 ㅠㅠ;;;;;

911 세하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0:42:26

"크군."

솔직한 평가였다. 제국에서 태어났다면 여제의 친위대가 되었을법한 거구의 남자. 그런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면 열에 아홉은 긴장할 것이다. 자신을 해한다는 감정을 떠나 사람은 큰 물체 앞에서는 경외심과 긴장을 느끼기 마련이니. 그의 중얼거림 속에서 '신기한 능력'이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렇다면 그는 나의 능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나에게 해를 끼칠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의 다가온 그를 향해 압축해 놓은 둥근 모래를 하나 던져준다.

"보잘 것 없는 능력이다."

겉보기에는 능력의 유무를 알 수 없다. 검과 그의 다부진 체격이 무투파라는 것을 말해주지만, 그 외의 정보는 얻을 수 없다.

"용무라도 있는가."

912 진 - 세하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48:51

다가가보니 크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그렇겠지...
모래를 뭉친건 당연한가 싶지만 능력이었다.
둥그런 무언가를 던져서 한손으로 받았다.
강한 힘으로 눌러서 약간 결합된 모래다.

단단한건가.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잡고 힘을 주었다.
능력을 안 써도 약한 돌 정도는 부숴지니까 부숴지려나.

"수련장을 쓰려고 하는데 미리 나도 있다고 말하려고."
주인이 있는건 아니지만 있는 사람이 하나뿐이니 이정도로 말해두는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진 이야. 2학년. 여기서 수련하는사람이 또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런데 보잘것 없는 능력이란 이유는 뭐야? 무슨 능력인건데?"

913 프란츠 - 루이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49:26

" 하지만.. 으으음, 아니지.
하하. 육체의 강함과 능력의 강함은 다른거니까요. 겉모습으로 감히 평가할수는 없는 법이죠. "

그는 또다시 뭔가를 말하려다가, 곧바로 멈춘 뒤 살짝 소리내어 웃으면서 농담을 하듯이 답했다. 이상하게 실력 이야기만 나오면 계속 좌절하게 되어버린단 말이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 적어도, 조금만 더 뭔가를 실험해볼수 있었다면 좋았겠네요. 능력의 응용이라던지. "

무엇이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데, 오늘 가볍게 아바돈을 잡은 학생들은 아마 마음이 훨씬 편해졌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이런 약한 적들만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을텐데도. 물론 당연하게 느껴질 혐오감을 버티지 못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 그렇죠.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제가 항상 느끼는 거랍니다. "

그야, 내가 상대할 적을 알아야 뭐든 할 수 있을테니까.

//슬슬 막레 느낌을.. 이얍

914 테오도르주 (737968E+59)

2018-05-14 (모두 수고..) 20:51:18

으아아 여기서 끊어야겠다...좀 더 얘기하고 싶은데!
고마워요 캡! 테오도르 진로상담이 너무 진지해서 좀 까불대는 맛이 없어서 아쉬웠지먼 ㅠㅠ

하마르티아는 무슨 뜻인가요??!

915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0:51:35

댕댕이 산책시켜주는 일상하고싶다

916 아라-테오도르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57:01

그리스 비극에서의 과녁의 빗맞춤을 뜻하는 말이지요. 과녁의 빗맞춤이란 과녁이나 화살의 문제가 아닌 사수가 실수한 일이기에

거대한 파국을 불러일으키는 사소한 실수나 결함이라는 뜻을 그리스 비극에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의 편협함이나 급한 성미가 그의 하마르티아. 즉 영웅의 결함이 되어 그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라고도 할 수 있지요.

또한 성경에서는 죄라는 뜻의 번역으로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질서를 벗어나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917 진 - 세하 (0192406E+5)

2018-05-14 (모두 수고..) 20:57:04

저 일이 있어 갓다옵니다! 조금 걸릴거 같아요!

91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0:57:48

테오도르주 캡 수고했구 진주 다녀와!

91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0:57:53

앗. 그러면 막레격인가요..? 아니면 그냥.. 음.. 내일이나에 다시 이어가는 건가요?

진주도 다녀오세요!

920 리타 - 비류 (291002E+54)

2018-05-14 (모두 수고..) 20:57:58

단칼에 거절당할줄 알았는데 아니네, 편히 앉아도 된다니 편히 앉기로 했다! 그보다 왕게임 할때는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얘 꽤 딱딱하고 또 날카롭다. 어쩌면 난 얘를 큰 고양이가 아니라 큰 호랑이라 불러야 될지도 모른다! 어쩐지 왕게임때도 포스가 장난아니더라니. 실은 엄청 무서운 아이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보다 뭐야, 얘도 해산물 먹고 있었어????? 물론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파파가 남의 건 탐하지 말라고했다! 그러니까 난 내 몫만 맛있게 먹으면 된다. 수저를 들며 상콤히 말문을 텄다.

"리타. 리타 라이프니츠! 올해 4학년. 열아홉이야. "

너 4학년 아니지? 4학년에서 너 본적 없어. 너도 아마 나 본적 없을고야! 척 봐도 무리수일 말을 태연히 늘어놓곤 한 숟갈 떠먹었다. 음~그래 이거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한 숟갈 더 펐다. 볶음밥을 들고오길 너무 잘 한것같다. 너무 맛있으니 후딱 먹고 또 연습하러 가야겠다! 먹은 만큼 춰야지.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두지 않으면. 그러고보니 걸리는 게 있는데 이 참에 말해둬야겠다!

"왕게임때 자세히 못봤는데 너어 눈 징~~~~~쨔 예쁘다아! 노을빛 넘모 예뻐 징쨔, 하늘 보능거 가타. "

꼭 말하고 싶었던 걸 읊은뒤 다시 한 숟갈 펐다. 어째 쟤가 몇마디 할때 난 두 숟갈 뜨는 거 같은데 양이 맞춰지면 적당히 속도를 줄여야겠다. 너무 빨리 먹으면 무거워서 못 추니까. 아이스크림 먹은 값 해야지 응.

// 프록시^^ 돌아왔어요 이제 프록시는 모바일로만!!!!!!!!! 외국 아이피 여긴 못쓰니까!!!!!!!!

921 리타주 (291002E+54)

2018-05-14 (모두 수고..) 20:59:16

폰 써논거 컴으로 불러오느라 애먹었습니다 빡치니까 지금부터 컴으로 답레쓸래요(๑•̀ㅁ•́๑)✧!!!!!!

92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0:59:32

캡틴 테오도르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진주+▽+

923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0:59:37

캡틴 테오도르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924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02:24

>>915
댕댕이!?

925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02:51

댕댕이

926 리타주 (291002E+54)

2018-05-14 (모두 수고..) 21:02:53

ㅠㅠ비류주 너무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이동중이었어서 진짜 늦었어요 머리 깨겠습니다진짜 캡틴 테오주 수고하셨어요!!!! 진주 다녀오세요!!!!!!!

927 세하 - 진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03:00

"자신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아무리 그에게 적의가 없다고 해도 그는 오늘 처음 본 외부인. 나의 밑천을 드러내는 행위는 사양한다. 나의 속을 드러내기 싫어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름정도는 알려주어도 되겠지.

"은 세하. 네가 어떻게 불러도 상관쓰지 않겠다."

압축해본 둥근 모래들을 손으로 굴리며 확인한다. 일반적으로는 부술 수 없을만큼 단단하지만, 무언가 모자란 느낌이 든다. 뭐가 부족한 것일까.

//다녀오세유!

928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03:23

"후훗..그래도 어느정도는 비례하는 법이지요."

그래,맞아.겉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그래도 어느 정도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힘이 비례하기는 하였다.꼭 그것뿐만 아니더라도...어느 정도는.....
아무튼,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멈칫 하는 상대를 보며 살짝 고개를 갸웃였다.무언가 할 말이 더 있었던 것일까,아니면 그냥 농을 건네고 싶었던 것일까.이유는 후자에 더 가까워 보이기는 했지만.

"확실히 그건 그렇기는 하죠.그저 단순하게 능력을 사용하는것뿐만이 아닌,능력을 최대한 응용하는 것 역시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뭐,아직 첫번째 실습이었으니만큼 앞으로 할 실습이 더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도 좋겠지요.하고서는 다시 눈꼬리를 곱게 휘었다.이번 실습이 그저 능력 사용 및 무기 사용으로 끝났으니 다음 실습에서는 응용 역시 더 자유롭게 할수 있겠지.

"후후,좋은 자세예요.무언가를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모르니까요.뭐든지 한번쯤은 경험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랍니다."

그렇게 말을 마치고서는 잠깐 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오늘도 날씨는 좋았더란다.그러다 문득 자신이 아직 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음을 깨닫고는 이내 잡담을 나누던 상대방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급히 해결하여야 할 일이 남아있어서 가 보아야 할듯 합니다.늦은 시간까지 저의 말동무가 되어주신 귀공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서는,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거리로 제 갈 길을 향했다.

//얍 막레임다~~~~~프란츠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929 세하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03:55

나는 생각이 업따 왜냐하면 생각이 업기 때문이다 (머엉

930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04:01

>>925 댕댕.. 커여워요○>○

931 루이 - 프란츠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04:40

진주 다녀오시고 테오주랑 캡 일상 ㅅㄱ하셨어요~~~~~~~~
헐 댕댕이 먼데 귀엽져..?ㄷㄷ

93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05:23

앗 루이주도 수고하셨어요!!

933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06:23

아 자꾸 나메칸 바꾸는거 까먹네요 알츠하이머인가 ㅎ;;;;;;;;;

934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1:06:41

다들 수고하셨어요!

뭘 하지...(흐늘)(이라곤 해도 잘 준비는 마치고 뻗으면 아마 자지 않을까?)

935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07:27

댕댕이(아프다)

936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1:08:13

루이주 프란츠주도 수고하셨어요~

>>934 잘 준비 하셔요 캡틴 ㅎㅎ

937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08:48

이미 댕댕이의 범주를 넘어섰는데요! (오들오들

938 비류 - 리타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09:10

비류는 여러모로 보나 현저하게 어려보이는 얼굴이라던가. 언뜻 드러나는 체형. 게다가 독특한 옷차림을 한 여학생을 예의바르고 무례하지 않은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을 짓고 슬금 눈짓으로 훑다가 자그마하지만 꽤 공격적인 작은 동물을 떠올렸다. 고양이는, 이쪽이 더 잘어울렸다. 왕게임 때에도 느낀 것을 생각하며 소리 없이 해산물들을 깨끗하게 발라내어 입에 가져간다. 소리없이 음식을 우물거리다가 비류는 여유롭게 슬쩍 눈썹을 치켜올린다.

"열아홉이긴 하지만 학년은 아래야. 3학년. 이 아카데미에서 선후배의 개념은 없지 않던가?"

4학년이 아니니 당연히 본 적이 없지. 느긋하게 덧붙혀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입안의 음식물을 모두 삼킨 뒤에 이어졌고 비류가 잠시 눈을 깜빡인 건 그 뒤를 이은 리타의 말 때문이였다.

"그래. 고맙군. 리타. 너도 예쁘다기보다는 귀여운 편이야."

노을빛 눈동자가 예쁘다는 말에 잠시 시선을 슬몃 피하면서 큭큭 여유롭게 웃은 뒤에 리타의 칭찬에 비류또한 마주 칭찬을 해보이고는 물이 담긴 잔을 들고 입에 대고 몇모금 마셨다.

비류는 이것으로 식사가 끝이라는 듯 포크와 나이프를 나란히 접시에 기대어놓고 티슈로 잇가를 닦으며 여유롭게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꼬고 리타를 마주 바라본다.

"본래 그런 속도로 먹는다면 상관없다만. 천천히 먹어도 돼."

//프록시 돌아왔다니 다행이군! 축하해!!!

93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10:30

>>935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잘못했어요 ㄷㄷ

음음 캡 피곤하시다면 주무셔요@@@@@@@@@@@@@@

94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0:48

루이주 프란츠주 수고했어!
아니 진짜 유현이 댕댕이 보면 귀엽다..진짜.

941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11:03

아 잠만 짤 모다요;;;;;;;;;;;;;;;;;;;;;

94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11:32

혼틈불

94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1:42

캡은 피곤하다면 다음판을 주고 자러가길바래!

94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3:13

>>926 ??????????아니 머리는 깨지말고;;;;;늦을수 있지!!!! 신경쓰지말라고??? 그보다 리타.. 귀여워.......(심장쥠

945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13:34

분명히 데몬술탄을 상상하며 그렸는데 쇼거스가 나와버렸다

946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3:34

미천한 겐으로라도 일상을 돌리고싶다면 찔러주세요!

94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3:44

>>942 응. 아냐. 돌아가.....

94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14:03

>>942
달이 높게 평가

949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5:26

겐주 늦었지만 어서오구 일상 돌리는 중이라서 무리네! 미안 (눈물

950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5:27

황녀님 무서워... 댕댕이 무서워....(쮸글

951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16:47

성격나쁨

황녀>>>>>막장드라마 악역>>>>일반인>>>댕댕이

95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17:00

일상이 방금 끝났으니 조금 쉬고싶스므니다..
>>947 않이 외조; 모두 킹-란의 갓검을 든 빛사대를 찬양합시다흑흑
>>948 이것은 플로라가 높게 평가^^bb

95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7:58

>>951 유현이 무섭네......;;;; 비류 목숨 보전을 좀 해야...;(비류:(콧방귀)

954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18:22

>>952 (시선회피)

955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21:13

>>951 황녀님.. 앗..아아..
>>954 우째서죠흑흑

95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21:16

>>952
따봉따봉 ^^^^^^^^^^^^^^^

95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1:55

아 진짜 프란츠주ㅋㅋㅋㅋㅋㅋ케장콘ㅋㅋㅋㅋㅋㅋㅋ안터지고 싶은데 터지잖아 자꾸ㅋㅋㅋㅋㅋㅋㅋㅋ

958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22:57


지난번에도 한번 올렸지만 목소리 이런느낌

959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3:45

모네랑 일상 돌리실분 계실까여 ㅎ.ㅎ

960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24:49

>>959 나로 괜찮다면

961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4:57

>>959
저요!

962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5:12

유현주나 겐주쪽이 손이 비는거 같아!
모네주 어서오구!

963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5:12

유현주가 더 빨랐군!

964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25:20

>>956 오홍홍~ 조와용^3^
>>957 웃으면 행복하답니다. 모두 웃어보아요!(무리)
>>958 서울노동자 붐은 온다..!

96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25:20

>>958
크 진짜 갓보이스네요 충성충성 ^^;;;;;;;

966 세하주 (7208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5:22

어머 모네주 인기폭발이얌!

967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6:04

>>960
앗 모네의 첫일상ㅎ
유현에게 선레부탁드려도될까여

96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6:10

>>964 (침착하게 마취총 장전)

969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26:40

일상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어장! 좋습니다++

970 모네 (671746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6:51

헉 겐주도 감사해여ㅜ
다음에 꼭 같이돌려요

97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27:42

캡 다응판 미리 땡큐땡큐!

97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28:11

>>964
베리베리굿 ^^*

모네주 어서오셔요~~~~~~~~

973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28:24

기다려봐 그럼

974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28:51

>>968 컥 전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니되옵니다!

975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29:57

>>972 ㅋㅋㅋㅋㅋㅋㅋ루이주 짤이ㅋㅋㅋㅋㅋㅋ

976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0:09

아니 진짜 루이주랑 프란츠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느님 눈동자가 너무 그윽하셔..

>>974 응? 뭐라구??

977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0:23

큭.. 일상을 빼앗긴 이상 일상을 돌릴 사람을 소매치기하는 제 2의 겐은 언젠간 다시 찾아온다아아..

978 (937111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0:39

>>977
추가

꾸에에엑.

97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30:42

>>969
ㅇㅈ합니다~~~~~~~~~~~~

98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31:53

아 젭알 겐주 꾸에에엑 자비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다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5 >>9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의 눈동자에...치얼스...(쨘☆

98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2:06

아니 겐주 꾸에엑ㅋㅋㅋㅋㅋㄲㅋㅋ

>>9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흡곤란

982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33: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겐주ㅋㅋㅋㅋㅋㅋ모두들 너무 재밌으신거 아닙니까..!

983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1:34:57

리갱~ 하면서 일상 돌리실 분 있나요~

98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35:39

>>981
안이 호흡곤란까지?????????

하 제가요 짤 쓰고 자음난발하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슴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반에는 캐 성격이 오너성격 따라가다보니까 이대로 가다간 캐붕날삘이라 루이 성격에 맞췄는데 어느정도 자리 잡히니 안그래도 되겠더라구요 ^-^!!!!!고로 오늘만큼은 봉인해제 ^오^

98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6:01

헤일리주 다시 어서오구 ~^~*

9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36:11

헤일리주 어서오셔요~~~~~~아까 꾸에에엑의 대표주자 겐주께서 일상 구하셨어요 ^-^!!!!

98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36:52

(캐성격이랑 안맞는 사람)

988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37:29

헤일리주 어서오세요! 아까전에 겐주가 일상을 구하시던데..!

>>984 !!! 고럼 처음에는 원래 성격이 아니셨던..

989 모바캡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1:39:45

다들 어서오셔요오.. 모바캡은 그럼.. 조금 쉬도록 하겠습니다.

또 쉬다보면 좀 잠이 달아날지도요..?

99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39:54

>>987
안이 비류주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님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듯;;;;;;;;캐성격이랑 오너성격이랑 좀 안맞으면 살짜콩 난해한거 ㅇㅈ하심??

>>988
그렇-씀다 저란 인간 원래 99%의 깝과 1%의 병맛으로 이루어진 그런 인간 ㅎ;;;;;;;;;;;루이 성격에 맞추느라고 조금 성격 죽였었어요!

99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40:09

옹옹 캡 쉬고 오라구 ^~^

992 은 유현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01

한밤중의 수련장. 이 시간에 사람이 없을거라고 대략적인 조사가 끝났기에, 나는 다른 용건으로 실습에 빠졌던 연유로 개인적인 몸풀이정도는 필요했다. 다음번에는 참여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보일 필요는 있었으니까.

몸풀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능력인 심연의 파편의 통제로 적당한 멍멍이 훈련시키듯 프리스비 원반을 날리고 그것을 능력 통제를 통하여 집는 그런 반복적인 활동이다.
자유자재로 다루려면 결국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이 능력. 생명체도 아니면서 생명체 흉내를 내는 불길한 무언가에게 너는 내 통제안에 있다라는 것을 주입시킬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그런 행위를 반복하지않는다면 다시 통제불능의 상태로 써먹지도 못할 물건이 되버리니까.

"단지.. 문제가 있다면 생긴게 문제겠지요."

혼잣말을 하듯 말하며 생각한거지만 통칭 멍멍이 훈련을 시키면서도 껄끄로운 점이 있다면 이것을 멍멍이라고 부르고 있음에도 생긴게 정말 특정하기 힘들다. 누구는 눈알벌레라던가 누구는 승냥이라던가 누구는 맹수라던가. 형언할수없는 무언가라고 말하는게 좋지만, 술자인 내 입장에서 다루는 느낌이 훈련이 하드한 맹견이라고 생각하기에 그저 멍멍이라고 애칭처럼 부른다.

어째서 이렇게 능력이 뒤틀려버렸는가를 생각한다면 가증스럽기 그지없지만서도, 지금으로서 의지할 능력도 몇되지않는 자리에 선 시점으로선 결국 하나라도 더필요한 힘의 일부라고 생각해 잃는다면 아까워 할것이다.

"결국 애증의 존재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이 녀석은."

결론적으로는 그런 복합적인 관계로 얽힌게 내 능력인 심연의 파편이고, 나는 결국 필요해서 이 능력을 훈련할 필요가 있었다. 단지, 어느정도 멍멍이 훈련이 되고있는 과정속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순간적으로 느낀게 문제였지만.

"되도록 남한테는 보이고 싶지않은데, 누구시죠? 거기 있는건 다압니다."

993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03

>>990 ㅇㅈ하고 싶기는 한데....어... 또 미묘하게 같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쯤인정은?

994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17

다들 안녕~ 겐주라..아직 있을까요?

성격 얘기가 나와서인데 헤일리주와 헤일리는 닮았다면 닮았고 아니라면 아닌 미묘한 차이랍니다~

99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21

캡 푹 쉬셔요~~~~~피곤할땐 충분히 쉬시고 졸리시다면 그냥 자는것도 좋은 방법임다!
자자 1001까지 달려요 달려 로드로ㄹ러다!!!!!!!!!!!!!!!!!!!!!!

996 유현주 (3067233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33

어쩌다 장문이 되버렸지

997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33

(아무 짤이나 막 올림)

998 헤일리주 (0370388E+5)

2018-05-14 (모두 수고..) 21:41:50

>>989 ㅎㅎ 푹 쉬셔요~

999 프란츠주 (4559711E+5)

2018-05-14 (모두 수고..) 21:42:00

앗 캡틴 편히 쉬고오세요..!

1000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21:42:16

1001!!!!

1001 시엔주 (4846657E+5)

2018-05-14 (모두 수고..) 21:42:21

캡틴 편히 쉬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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