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61309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2. 실습 전엔 파티? :: 1001

라니 정말 이 아카데미 괜찮은 건가? ◆SFYOFnBq1A

2018-05-06 22:24:41 - 2018-05-08 20:07:23

0 라니 정말 이 아카데미 괜찮은 건가?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2:24:4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새학기이자 새학년은 전 대륙에 퍼진 은 제국의 역법 상 가을에 시작합니다. 티엘린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은 딱 가을스럽습니다만. 학생들이 오는 지역은 일년 내내 겨울같을수도, 일년 내내 여름같은 곳도 있을 수도 있지요. 물론 사계절이 있는 곳일지도요?

개학식의 날짜가 공지되었습니다!
모이는 곳은 강당이군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1 시엔주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4:51

1은 제꺼!

2 헤일리주 (026882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5:09

그렇습니다. 1000은 제겁니다!(뭔)

3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5:11

으악 놓쳤다..

4 유리주유리가 ㅈ (811824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6:22

유리가 철옹성은 햇살로 녹인다는데.. 넌 해가 아니라.....(유리:닥.쳐)

5 진 - 시엔 (464982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6:41

이렇게 하고 위아래로 흔들흔들.
“그렇지. 응... 어. 악수가 맞을거다. 악수 맞지 이거?”
아직도 문화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다.

“말을 놓는건 약간 힘든가 보네. 나도 조금 힘들었는데. 말을 전댓말로 밖에 안 배워서.”
유리누나가 조금 장난은 많이 쳤지만 그래도 제대로 잘 가르쳐 줬다.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한다.

6 유리주 (811824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7:02

그리고 나메칸을 보고 수치사합니다(사망)

7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7:21

아니 우리 어장에 금손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앗. 라야주의 그 설정 중에.. 음.. 비스마르크는 중급과 상급에 애매하게 걸친 아바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급이라면 그냥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상급의 요건 중
-온순함
-능력
은 갖추었으나 상급으로 올라가지는 못한 그런 느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8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8:04

아 어쩐지 뭔가 애매하다 했는데 0레스 문구를 다른 걸로 하려다가 깜박했네요!

어쩐지!

9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28:54

혼틈짤

10 유리주 (811824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0:20

(좀비) 프란츠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쟝콘이ㅋㅋㅋㅋㅋㅋㅋㅋ

11 시엔 - 진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2:04

"악수 맞죠. 응."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갸웃.
악수를 모르는 건가? 그런가? ......에이, 설마.

"...말을 놓는 건 익숙치가 않아서. 그냥 그럴 뿐이니까. 그러니까 뭐...... 아아, 역시 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하네. ...그러고보니까 진은 어디에서 왔어? 이런 거 초면에 물어도 괜찮으려나?"

가볍게 묻는 그 얼굴에는 아무런 악의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상대가 역으로 물어오면 나도 답해주면 되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한 것이니까요.

12 헤일리주 (026882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2:27

>>7 비스마르크...도넛....(맛있음)

13 진주 (464982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2:30

>>9

14 유리주 (646977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3:02

뭐하시는거에요 이분들(우사미눈

15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3:20

신메뉴 <아라 티엘린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800원
반응: 대호평
손님 「이거만 먹고 살 수도 있어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4c63d8af606c183d34783aab9c8065fedc313267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아라: 피를 넣기라도 한 프라푸치노던가?

16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3:59

>>10 케장콘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다른 것도 가능합니다

17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5:01

>>13 저것은 또 처음보는 것이군요.. 저장저장
>>15 ?!

18 헤일리주 (026882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5:49

신메뉴 <헤일리 미뉴엣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800원
반응: 대호평
손님 「제가 사실 헤일리 미뉴엣의 친구인데...」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733841fe1c52df6ac712ffcae90261d7f7aefa18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헤일리 : 내 친구라니....?(불신)(의심)

19 유리주 (646977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5:51

>>15 유리 : 푸헤취

>>16 (동공지진)

신메뉴 <유리 향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200원
반응: 대호평
손님 「정말 혁신적인 음료에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5802ae48fc993c0e62f74c634c3812050da7112d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은단이...왜들어가...?

20 라야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8:03

>>7 헉 그렇구나!

21 라야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8:28

최근 포리아 공국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비스마르크라는 거대한 아바돈이 수평선 너머 먼 하늘에서 순항중이라는 것이겠지. 불행이라면, 이는 사실이다. 비스마르크는 거대한 푸른 고래 같이 생긴 아바돈이며, 비스마르크 자체는 매우 온순하나 그 주변의 공중형 아바돈이 공국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온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비록 그것이 온순하더라도 토벌하는 수 밖에. 이 위대한 토벌에 함께 할 로머들에겐 후한 보상이 기다리노라.

- 데이먼 델 포리아

주요 목표

- 비스마르크 토벌

부가 목표
유인조 :

- 유인용 비공정의 전투를 성공시켜라.

- 전투 종료시 까지 비공정의 체력을 10000이상 보존시켜라.

토벌조 :

- 비스마르크를 유인하여, 공중군도를 스스로 파괴하게 하라.

- 비스마르크의 등껍질에 박힌 위치추적장치에서 데이터를 회수하라.

제가 공개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

22 진 - 시엔 (464982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8:49

악수 맞구나. 리야누나가 가르쳐준게 맞아서 다행이다.

“내가 온곳은 존댓말이라는게 없어서 조금 여기가 안 익숙했어. 존중의 말은 있지만 뭐라... 설명이 어렵네.”
존댓말이라고 나이나 계급에 따라 나뉘는건 없었다.
다만 존중... 이라 하나 그런건 있었다.
나이가 한두살 차이 난다고 크게 형 누나 하지도 않았고.

“나는... 저기 먼 서쪽에서 왔어. 여기 사람은 어딘지도 모를 먼 곳.”

“그런데 여기 문화로는 그런걸 묻는게 실례인거야? 모르겠네...”

23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39:05

신메뉴 <프란츠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600원
반응: 보통
손님 「신선한 얼음[을]를 써서 좋아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5802ae48fc993c0e62f74c634c3812050da7112d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프란츠 : 얼음얼음!
로렌스 : 차가운건 싫소(정색)

24 아사티르 (783631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0:02

>>23 이건 어떻게 하면 되나요?

25 진주 (464982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0:19

신메뉴 <진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4700원
반응: 인기
손님 「밥 반찬으로 딱!」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a7e6be773a805e12c83ebb039b444c569e76cb7b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1/4가 금인데 진짜 싸네!!! 아니 금이 저만큼인데 밥반찬 해도 되나???

26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0:30

잠깐 차트가 유리주것이 아닌가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305747477824cfa47cc4ca13094fabe002e937d7

27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1:33

>>24 위 링크로 들어가신뒤 이름칸에 이름을 적고 확인을 누르시면 결과가 나옵니다!

28 아사티르 (783631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2:01

신메뉴 <아사티르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4300원
반응: 단종
손님 「어쩐지 아사티르[이]가 생각나는 맛」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858a5cf9e9d6a62a71fe7d9b08c380ea30d117d8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감사합니다. 프란츠주!
>>25 밥 반찬...

29 라야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3:42

신메뉴 < 라야 델 포리아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5800원
반응: 호평
손님 「인스타 보고 먹으러 왔어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4d1610cf8d01ee22ced6aa8842646c4f7356d093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30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6:52

야심한 밤에 낙서연성

31 시엔 - 진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7:50

"먼... 곳이야? 서쪽? 으음...... 역시 모르겠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역시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보다 이게 실례가 아니었던거야? ......난 그런 줄로만 알았는걸."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다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며.

"내 고향은 딱히 말할 필요 없겠지? 뭐 말해줘도 이미 멸망한 곳이지만."

32 시엔주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8:12

헉 유현이 엄청 예뻐요!!!

33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9:10

>>30 오오오 금손님.. 역시 저희 어장에는 금손분들이 많으시네요+▽+

34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9:16

우리스레 금손이 엄청나네요... 아니 다들 엄청나네요! (캡은 쭈그러든다!)

35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49:36

머리모양이라던가 옷을 무척이나 신경쓰는애라서 만날때마다 다를거같기에 바리에이션처럼 그려봤어.

36 헤일리주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0:22

>>30 와 예뻐요! 저런 애한테 헤일리가.....(말잇못)

37 진주 (464982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1:03

>>28
... 손님?
어떻게 아사티르 맛을 아는거지?

손님 : ... 이래서 감이 좋은 아이는 싫단다

38 아사티르주 (783631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2:22

>>37 후후 이게 다 리그트 신의 은총 덕분 아니겠습니까

39 아사티르주 (783631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3:03

캡틴 전 시트에서 질문한 거였는데요.
아케데미 내에 유스쿠 교의 각 신들을 모시는 신전이 있을까요?

40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4:59

앗 그거 전 스레에 답했던 것 같았는데.. 잠깐만요.. 찾아보겠습니다...

41 아사티르주 (783631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5:26

그래요?! 제가 못 본건가...

42 유리주 (646977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6:45

유..유리왜요..? 유현이 예쁘다...!

43 유리주 (646977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7:40

다들 금손이시네요.. (유리주는 찌글)

44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9:19

헤일리와 일상 후 유현이 표정

45 모바캡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3:59:27

(윽.. 질문도 답도 찾지를 못한 캡틴은 쓰러졌다!)

임시에서 질문하셨나요? 아니면 시트스레에서 질문하셨나요. 아니면 1스레에서 질문하셨나요?

46 유리주 (72466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0:16

유현이 귀여워요!!!!Xp(야광봉)

47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01:20

“다들 몰라. 그정도로 먼곳이라서.”
아니면 신경 안쓰는곳? 둘다 맞을것 같은데.

“아니 그게 실은 나도 잘 모르는데. 고향을 묻는게 실례인가..?”

내가 살던곳은 외지인이 없으니까 딱히 고향을 묻는 그런게 없었다.
여기는 실례인건가.
왠만하면 묻지 말자.

“그런데 고향이 어딘지 딱히 말할 필요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어라. 어딘가 바로 이 애가 어디사람인지 알수 있는게 있었나? 아 또 내가 모르는 문화인가.
“게다가 멸망한 곳이라니. 나는 그런건... 잘 몰라.”
고향의 멸망이라니.
나도 지금... 고향이 그런 위험에 처해 있잖은가?
다만 이 애의 고향은 이미 망한 차이가 그 차이 인가.

4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2:11

시엔 아나테마에게 딱 맞는 귀척: 내 기요움에 반해또? ㅇ0ㅇ 뀨잉 뀨우이이잉
https://kr.shindanmaker.com/295617

49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02:16

>>45 1스레에서 질문했어요

5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3:22

참고로 >>48은 움짤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나왔던 거라서 빨리 만들려고 했는데 실패.

51 유리주 (72466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3:30

시엔이도 예쁘군요. 멋지고 예쁘고 귀여운 캐들이 많아서 심장이 제기능을 상실한거 같아요. :3

5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03:55

>>45 음 갑자기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1스레의 >>539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찾은 기분

53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06:18

움짤이라니 엄청난 정성..!
그리고 귀엽다!

5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0:06:36

아. 찾았다. 복붙해드릴게요.

세 주신격은 작은 건물로 있습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가 세워질 무렵에는 리시트 분파가 가장 성세를 누릴 시기였기에 칼라미티 신을 모시는 신전이 가장 큽니다. 그래봐야 별 차이도 없지만요.

5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6:39

>>51
앗 고마워요!

>>53
그닥 정성이 들어가진 않았지만요...?

56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00:07:28

아아... 우리 어장에 금손이 가득해.

곧 기절잠을 할 것 같네요. 다들 쫀밤 되시길!

57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7:44

"그... 그런가. 사실 나도 그런 건 잘 몰라서. ......그래도 보통은 초면에 이러진 않으니까...?"

웃으며 그렇게 말하더니 무슨 소리냐고 묻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어...... 설명이 부족했네. 이미 멸망해서 알아봤자 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뭐 그러니까. 이미 없는 곳을 말해봤자 도움 될 건 없잖아? ...아무튼 난 키리에 사람이야. 키리에... 라는 나라가, 작은 나라가 한때는 있었거든."

그렇게 말하곤 푸흐흐흐, 그저 웃습니다.
웃을 일이 아닌데말이죠. 너, 아직도 거울을 보면 네 언니가 생각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잖아.

"......그래도 뭐 모른다면 다행이네."

58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07:48

>>54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5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07:54

인디고주 잘자요~

60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0:08:15

저희 어장의 금손력은 엄청납니다! 엄청나...(눈깜박깜박)

6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08:21

>>56 인디고주 안녕히 주무세요!

62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09:13

인디고주 잘자요! :3

>>60 (같이 깜빡깜빡)(격한 동의)

63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00:09:58

>>44 아...아앗.....;;;; (하지만 저 표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버렷...!)

인디고주 잘 자요!

64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00:11:33

헤일리 미뉴엣 은 개양귀비를 뱉어내며 꽃말은 숨겨진 사랑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헤일리주,헤일리 : 뭔;;;;;;;

65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00:13:33

광물명 : 헤일리 미뉴엣
색상 계열 : 광택 없는 바다색
경도(단단함) : 9
인도(파괴 저항도) : 5
특성 :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가지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준다는 말이 있다.
https://kr.shindanmaker.com/761438

심심할땐? 진단놀이! (해탈)

66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13:55

유리 향 은 메꽃을 뱉어내며 꽃말은 속박입니다.

유리주, 유리: (웃다가 뒤집어짐)

6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0:14:40

잘자요 인디고주!

6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15:16

프란츠는 금송화를 뱉어내며 꽃말은 질투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프란츠 : ㅎㅎㅎㅎ

69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15:57

아니 다들 심심하신거에요? :3

70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16:53

“아.”
이제 이해해서 멍하니 말을 내뱉었다.

“아..그런. 그런 뜻이구나.”
갑자기 내가 저 말을 하는것을 생각했다.

내 고향?
글쌔. 이미 멸망해 버려서...

어딘지 말할 필요 없겠네.

그래서 웃은 저 모습이 뭔가 이해 갈것만 같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유감을 표할게.”

내가 고향이 없어지면 저런 허탈한 웃음을 지을까?

7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17:06

많이 심심하므니다..

7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17:58

시엔 아나테마 은 렉스베고니아를 뱉어내며 꽃말은 짝사랑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진단 뒤에 사람있는듯

73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18:27

음... 한 삼십분? 그쯤해서 일상 돌릴수 있을거같은데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3

74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19:40

>>73 아사티르와는 어떨까요?

7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20:09

으으 전 심심한데다 돌리고 싶지만 기절잠 할까봐 못하겠네요.. 이를 어찌할꼬

76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21:44

>>72
이건 설마 벌써 관캐가 있다는 뜻인가..!

77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21:55

>>74 돌아오기 전에 아사티르 시트 제대로 읽고올게요!!! 30분 뒤!!! 입니다 8ㅁ8

>>75 (토닥토닥) 다음을...기약....해요..

78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0:23:25

>>72 오오..

79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24:38

"유감을 표할 필요는 없어. ......내 가족은... 거의 살아남았으니까."

살아남았지. 그래, 살아남았어.
그렇지만 절대 멀쩡한 정신으로 살아남지는 않았는걸.

"...아바돈이라는 게 정말 무섭더라. 나라를 무너트린다니. 그땐 진짜 무서웠는데 내가 어쩌다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슬프게 중얼거리다가, 다시 웃으며.

"아무튼 별이나 보자."

8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24:49

>>72 아닛.. 설마..
>>77 그냥 진단메이커를 열심히 돌리겠습니다흑흑

8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26:28

>>75
다음번에... 일상...?

>>76
시엔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고백 못하고 짝사랑만 할 테니까...?

근데 그렇게 해석하셔도 괜찮아요. 호캐는 있음ㅇㅇ

>>78
예 뭐 그렇습니다.

8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26:49

>>80
뭘 의미하는 설마인가요...?!

8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28:15

>>82 그거슨.. 과거사와 연결된게 아니었나요! 아니라면 구멍에 숨어 자숙하겠습니다;;

84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00:28:40

라야주 부활! 일상 구한다!

8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29:54

>>84 늦은 시간이지만 어서오세요! 일상은 아쉽지만 제가 기절잠 할것 같으므로.. °…°

86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00:30:24

슬슬 유튜브 돌아보는데 마땅한게 없네요...

>>84 어서와요 라야주!

8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31:41

>>83
과거사 연결은 아니랍니다 호호. 그보다 자숙이라니...?! 프란츠주가 자숙새우가 되어버렸어!

>>84
음 저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는데다가 밤이라서 아무래도... 낮이었으면 멀티 더 하는 것도 가능했을텐데

8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32:10

그리고 라야주 어서와요!

89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0:32:29

>>84
저요저요?

90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32:33

“그런게 아니야.”
나는 가족이 살았다는 얘기에 고개를 저었다.
“물론 가족이 죽은것도 유감을 표하는거지만 그것이 아니라. 집이 사라진거 잖아. 돌아갈곳이...”

돌아갈곳이 없다.
그건 너무나...
슬픈이야기일것이다.

“이런 말 할 생각이 들줄은 몰랐는데.”
다시 언덕에 풀썩 주저앉아 하늘을 보며 말을 이었다.
“내 고향도 지금 위험해. 어쩌면 내 고향도 사라질지 몰라.”

“그래서 나는 그걸 막으려고 고향을 떠난거야. 그래서...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고향에 대한 생각이 들어.”

9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33:12

>>87 자숙하겠새우..

92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38:05

"돌아갈 곳은 몇년 전에 새로 생겼어. 그렇지만 그 곳이 고향은 아니지."

그리 말하곤 가벼이 웃는다.

"네 고향은 위험한거구나. 그렇구나. ......너는 할 수 있을거야. 나와는 다르게, 너는 가능할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어. 처음 봤지만 그런 기분이야. ......그러니까, 그 목표를 버리지 말고. 절대로 죽지 마. 그래야겠지."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며 색이 다른 두 눈을 고이 빛낸다. 한쪽 눈은 까맣고 한쪽 눈은 하얀, 그런 기이한 눈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9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38:29

>>91
프란츠쥬 기여어...

9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00:41:55

>>93 귀엽다고 말하셔도 저는 온힘을 다해 자숙하고 있습니다.
으아 기절잠 잘것 같으므로 낙서퀄로 그린 로렌스를 던지고(??) 이만 들어가 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0:42:49

>>94
헉 로렌스 잘생겼어...
프란츠주 안녕히 주무세여!

96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45:25

쳐다보는 시엔쪽을 봤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자신과 같이 고향을 잃지 않길 바라고 있을까?
뭔가의 동질감을 느끼고 있을까?
똑같이 악몽을 꾸고 있을까?

“알고 있어. 고마워.”
고개를 끄덕이며 시엔에게 말했다.

내 고향을 지켜내고 싶다. 그러려고 왔으니까.

“늦어졌는데 별구경 언제까지 할거야?”

97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0:45:32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있어!

98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50:24

그럼 저도 하나~

99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50:49

어라? 안 올라왔네...

100 Side-Sacred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0:50:51


개학식이 완전히 끝난 뒤의 일이다. 접시며, 장비며 모든 것이 정리되고 난 뒤에는 아라와 크리드의 작은 말다툼 소리가 들렸다고들 한다. 하기야 크리드의 그 기행은 상의된 적 없던 것이었으니.

그렇지만 언제나 자비로운 아라 한 티엘린이니만큼 별 것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그 둘이 나오고 나서 아무것도 부서지지 않은 방과 말다툼 외엔 평범하기 그지없는 말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피가 튀겼다. 아니다. 그것은 반짝이는 액체였다. 하지만 그것이 목과 몸이 분리된 단면에서 맥과 함께 사방에 튀기니 누가 그것을 피가 아니라고 하겠는가.

아라 한 티엘린은 볼품없이 늘어진 크리드를 무정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목은 어디로 날아갔는지 보이지 아니하고, 팔다리가 꺾이어 있는 몸은 참으로 인형 혹은 마네킹같은 모습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생을 잃은 자로 보일 것이었지만. 아라는 숨을 길게 내뱉었다. 긴 시간인 것 같았지만, 그녀의 손가락에 묻은 피가 땅에 떨어지지도 않은 짧은 시간이었다.

"네가 죽을 리가 없지."
일어나. 라고 발로 미동도 없는 몸을 발로 툭 걷어차며 냉랭한 목소리가 무겁게 내려앉자 마치 동굴에서 울린 것처럼 멀리서 메아리치는 듯한 발랄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연한걸. 본체를 부순 것도 아니잖아?"
"내 본체를 부순다니. 그건 불가능하지. 내 본체의 특수성이 있으니까.."
아라가 뒤집어쓴 액체는 스스로 기화하여 오로라같은 연기만을 남긴 채 스러져갔다. 피는 사라지고, 잘린 것은마치 녹였다가 붙인 듯 아무런 흉도, 상처도 없이 고통조차 느끼지 않았던 것처럼 크리드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습니다.

"걱정마. 나는 좀 돌연변이 같은 존재라서 말이지..."
딱히 인간을 혐오하지 않거든. 그냥... 감히.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좀 귀찮을 뿐이야.라고 그녀는 웃었다. 그렇지만 금새 울먹였습니다

"아니 그치만 아무리 내가 목과 몸이 완전 날아가도 피가 아라 당신의 손에서 흘러 땅에 떨어지기 전에 부활한다지만 아픈 건 아픈 거거든?"
좀 덜 아프게 죽일 순 없었어? 라고 투덜대는 크리드는 한심했다. 죽는 것에 더 아프고 덜 아프고가 어디 있겠는가.

"한심했다 생각했지!"
노코멘트를 하고는 그녀에 대해 생각했었지. 피식 웃으면서

"할일이 많겠군."
크리드 너는 인챈터이니 말이지. 라고 말하자 크리드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지. 숙식제공. 지켜야 해. 라고 덤덤하게 말하였습니다. 크리드는 돌연변이가 맞았다. 그렇지만 돌연변이라 하여도 공격하는 이들에게까진 자비롭지 않았으니.

은 제국 초창기 이전, 알루시아라 티엘린에게 은혜를 입기 전의 크리드는 공격자. 특히 그중에서도 인챈터의 악몽이라 불렸으니까.

101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51:30

다시 제대로 올릴게요!

102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53:16

인첸터 이면서 아바돈 인건가..?

그러면 왜 혐오감이 안 느껴진거지!!
상급아비돈쯤 가면 숨기는 능력이 있는건가...
아니면 그 이상의 존재?

103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0:54:19

>>101
1mb 이상이거나 운짤이면 안 올라가지기도 해요.

https://postimages.org/

여기로 올려봐요!

104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0:59:28

이번에는 제대로 되기를...

105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1:00:01

>>103 좋은 조언 감사드리요!

106 Side-Sacred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00:05

상급 이상의 아바돈들은 혐오감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인간이 자신에게 느끼는 혐오감을 말이지요.

그렇지만 인간에게 자신이 느끼는 혐오감을 낮출 순 있어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어서 결국엔 완벽하게 섞여살 수 없지요...

아바돈 설정을 보시면 혐오감이 낮고 인간과 혼혈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107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01:43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모를 미소가 얼굴에 걸려있는 시엔은, 그저 하늘을 보다가, 당신을 보다가. 그렇게 계속 반복할 뿐이었다.
별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닥 고마워 할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웃는다.

"별구경? 앞으로... 글쎄. 더 할거야. 그래도 날이 더 추워지면 돌아갈 수 밖에 없겠지만. 넌 지금이 춥다고 생각해?"

만약 당신이 춥다고 말한다면 난 돌아가야겠지.
추워도 계속 버티고 있을 수 있지만, 그럼 얼어죽을테니까.
추운 걸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무엇도 아니지만 그냥 별이 좋아서 계속 별을 보고 싶었다.

10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02:30

크리드쟝의 본체는 말 그대로..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를 찍는 중..?(농담)

10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02:59

헉 아사티르 멋져...! 그리고 크리드의 정체란 뭘까요 대체...?!

11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03:56

>>108
크리드가 보석 세공을 한다고 했잖아요.
혹시 자신의 본체를 세공해서 파는 건가요? 그런거면......

111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06:13

>>105
아뇨 ㅋㅋㅋㅋ 사진 잘 올라왔네요!

112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09:02

그건 상상의 영역으로 두도록 하지요!

모바캡도 좀 있으면 자야겠네요.. 흐늘거린다아...

113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01:09:21

으으 이시간에 전화라니...

다시 일상을 구하노라!

114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10:20

“추운것보다 늦어졌잖아. 내일 일에 지장을 안 주려면 가봐야 할텐데.”
하고 일어 섰다.
하지만 왠지 시엔은 떠날 기미가 안 보인다.

“아직은 시간이 엄청 늦은 건 아닌거 같으니까... 그냥 나도 같이 별 구경이나 더 할래.”
똑같이 별하늘을 쳐다봤다.

고향 사람도 같은 별을 보고 있을까.

115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1:12:46

>>113
222!

116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01:13:58

음 겐주 단문위주인것 같은데 나는 중~장문을 선호하거든 ㅠㅠ... 미안해...

117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15:51

"늦어지는 건 아예 밤을 새는 걸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 몸을 혹사시키겠다는 수준의 발언을 툭 내뱉는다.

"그보다 엄청 늦은 건 아니라도 일단은 늦은 것 같다는거지? 으음...... 그러면 다시 돌아가는 것도 고려해볼 사항이네."

그렇게 말하곤 진을 보다가 다시 별을 본다.
이 별들이 다 꺼져버리면 어떨까. 분명 그러면 밤하늘은 새까맣겠지. 완전한 어둠 속에 잠겨버리는 것도 때로는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별이 없는 하늘은 싫어.

"별이 다 사라진다면 어떠려나."

문득 들은 생각을 입 밖으로 꺼냈다.

118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1:16:12

>>116
주륵.. 알겠습니다!

119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01:19:04

유리주?
죄송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자 볼게요.
다음을 기약하죠.

12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19:37

뭐 저도 따지고 보면 중문 위주지만.

121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19:56

그럼 그냥 겐주가 중 장문 쓰겠다 하면 안되려나?
아니면 라야주도 짧게 써도 괜찮을거 같은데!

12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20:00

앗, 아사티르주 안녕히 주무세요!

12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26:03

신메뉴 <크리드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39800원
반응: 대인기
손님 「밥 반찬으로 딱!」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667efa4f07183a7e3d24e4ab9b40ba9f882ebaec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가격의 패기가... 엄청ㄴ..

12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27:14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어... 중장문이라 해도 두분이서 돌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원래 레스라는 게 상대방이랑 조금 맞춰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12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28:16

>>123
이런 거 아닐까요.
지금 주문하시면 크리드 프라푸치노에 크리드 프라푸치노를 하나 더 얹어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총 2종이 39,800원!!! 주문폭주! 매진임박!

...같은 느낌의.(홈쇼핑톤)

12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01:28:23

모바캡도 자도록 하겠습니다...요즘 일찍 일어나야 하니 잠을 이기질 못하겠네요.. 뭐 설마 제가 일어날 때까지 터져있겠습니까? 무슨 8시간만에 갈아버렸다는 전설의 어장도 아니고..

127 진 - 시엔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28:26

“밤을 세는건 낮에 피곤해 지니 안 좋잖아. 그렇게 까지 별을 지켜볼 가치가 있는거야?”
별이 아름 답지만 그래도 잠은 자는게 좋을텐데.
“분명 내일도 볼수 있을테니 잠은 자두는게 좋아.”

늦었으니 돌아가는것도 고려할까 말은 하면서 계속 별을 보는 시엔을 보고 이제는 말을 더 하지 않았다.
별을 계속 보고싶은 기분은 나도 아니 계속 방해할 생각은 없던것이다.

그러다가 시엔이 질문했다.
“별이 다 사라지면 밤에 걸어갈 방향을 잃을거야. 나도 길을 잃으면 별을 따라 갔으니까.”

“그리고 또. 밤에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같이 쳐다볼게 사라지기도 하겠지.”
내 고향에서는 내 별을 보고 있을거야.

128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1:28:26

제가 노력해서 길게 쓰겠습니다! 저도 잘 쓸수 있다구요! 아마도!

12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29:01

캡 안녕히주무세여!

130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1:30:19

안녕히주무세요!

131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30:43

>>124
신메뉴 <진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4700원
반응: 인기
손님 「밥 반찬으로 딱!」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a7e6be773a805e12c83ebb039b444c569e76cb7b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같은 밥 반찬인데 거 가격 너무 심한거 아니오?
이쪽은 심지어 1/4가 금인데!

132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1:33:18

아사타르주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주무셔도 됐는데....8ㅁ8.....안녕히 주무세요! 흑흑.....일상은 내일을 기약하고 잡담이나..

133 시엔 - 진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01:34:41

"낮에 피곤하더라도... 별은 볼 가치가 있고, 또 그 만큼 좋아하니까. 그래도 자는 게 역시 낫겠지?"

그녀는 그렇게 말한다. 그러다가 역시

"결국엔 그렇게 생각하는거구나. 나도 뭐 그런 느낌이지. ......아, 이젠 모르겠다. 머릿속이 뒤죽박죽 섞이는 것 같아. ...난 먼저 가봐도 좋을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가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녀는 걷기 시작했다.

"다음에 또 만나."

//이걸로 막레할 수 잌ㅅ을까여... 피곤ㄴ...

134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38:27

막레로 하죠!
수고했어요!
고향에 대한 느낌이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일상이었다...

135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1:39:12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136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01:40:08

고생하셨습니다!

137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43:56

그런데 이제 와서 늦은 질문이지만 성향에
ALL, HL, GL, SL
이 있는데 다 뭔 뜻이래요?

138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1:45:47

AL은 모든 사랑 지향.
HL이성과의 사랑 지향.
GL은 여성과 여성의 사랑 지향.
SL은 솔로 지향.

으로 알고있습니다 :3

139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46:02

그리고 혹시 + 일상 하실분?

140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47:38

앗 그런거군요.
그런데 왜 GL까지 있으면서 BL은 없는거지!!!

141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1:47:52

잡담..잡담만 가능..해서...죄송해요 :3

142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1:49:46

>>140 ALL이 BL도 들어갈...겁니다!

143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1:51:30

! 오 그렇구나!

일단 그럼 잡담이라... 이름을 정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전 진의 고향인곳의 던전에서 나오는 아바돈을 억누르는 그런 애라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144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02:03:55

저도 가볼게요 뇽뇽

145 유리주 (9098384E+5)

2018-05-07 (모두 수고..) 02:07:24

이름을 정한 계기.....늦었지만 답해드리자면 그냥요(?) 진주 잘자요 :3

146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09:11:24

갱신이에요~

147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9:12:30

갱신 '~'

148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09:27:06

어서와요 유리주! 좋은 아침이에요 :)

149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9:30:37

헤일리주 굿모닝이랍니다 :3

15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09:38:30

아침은 한산하네요 ㅎㅎ 주말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아쉬워요~

151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9:40:01

연휴는 원래 금방가죠 :3 아쉽지만..음음 '~' 곧 또 주말이 올테니까요!

오후에 나가봐야해서 돌릴까했는데 연휴 아침은 조용하네요 :3

152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09:44:44

아 그럼 저랑 돌릴래요? 마침 지금 있기도 하고 ㅎ

153 유리주 (3953902E+6)

2018-05-07 (모두 수고..) 09:47:27

앗!!! 그럼 길지 않게 가볍게 돌려요:3 제안해주셔서 감사해요. 그으...선레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ㅁ;

154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09:49:13

저도 좀 심심한 참이었거든요 ㅋㅋㅋ 네 그럼 선레 써올게요~

155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09:56:20

부탁드릴게요! 천천히 써오셔도 됩니다:3
이사이에 아침식사대용 쉐이크....(후닥

156 헤일리 - 유리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0:06:24

이른 아침. 수업도 없으니 늦잠을 잘 법도 하건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방학 중에도 그러했듯 일찍 일어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밖에 나왔다. 아침 댓바람부터 무얼 하느냐면 뭐 뻔하지 않은가. 가벼운 조깅을 겸한 아침 운동이었다.
해가 떴음에도 조금 흐린 하늘이었지만 오히려 뛰기에는 좋았다. 금방 열이 나기도 하고 더워지니까 볕이 없는 편이 나았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시가지 쪽을 향해 뛰어나가기 시작한다. 탁탁탁. 규칙적인 소리가 조용한 거리에 울렸다. 그렇게 넓은 시가지를 정해진 코스대로 한바퀴 돌고 오는게 아침 운동의 일환이었다.

언제나처럼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딱 아침 식사를 할 즈음이 된다. 그쯤 되면 학생들도 대부분 일어나있더라. 나갈 땐 조용하던 기숙사가 돌아오면 어수선해져 있는 것은 몇 번을 보아도 적응이 안 된다. 나는 누가 말을 걸 새라 얼른 내 방으로 돌아가 식당으로 갈 채비를 해서 나왔다. 밥 먹고 바로 도서관에 갈 생각으로 책과 필기구를 한 팔에 든 채로.

식당에 가니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있는게 많이도 보였다. 저 사이에서 밥을 먹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기는 할까 싶었다. 아. 안 되겠어. 결국 오늘도 식당이 아닌 매점으로 가 빵과 우유를 사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곤 적당히 사람 없는 쪽 교정에 앉아 책을 보면서 빵과 우유를 뜯었다.

"..."

다 먹으면 도서관에 가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책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혼자.

157 유리 - 헤일리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0:15:11

어수선한 식당의 분위기는 굉장히 익숙한 것이였다. 왁자하고 기운이 넘치는 공간에 있다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즐겁게 시작부터 끝까지 기분좋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침도 먹었겠다. 빠르게 눈을 깜빡이며 잠시 기숙사에 들려서 재차 옷매무새와 이런저런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신경을 써서 체크하는 것은 오른쪽 눈을 가리는 검은색 안대를 단단히 동여매는 행동이였다.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미소가 이 행위를 할 때만큼은 흐리게 바뀐다. 자신이 스스로 저질러버린 과오였으니 할말은 없다만. 음음. 하고 이리저리 상태를 살피다가 오늘도 완벽하다는 판단을 하자마자 대강 땋아내린 머리끝을 동여맨 끈에서 손을 떼어내고 통통 튀는 경쾌한 걸음걸이로 외투에 양손을 찔러넣고 기숙사를 나섰다.

한참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던 하나뿐인 눈동자에 교정 한가운데에서 빵을 먹고 있는 푸른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잡힌다.

"안녕. 독서하는데에 방해한거야?"

부츠소리를 일부러 내면서 소녀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면서 시원시원한 미소를 짓고는 친근하게 말을 붙혔다.

눈을 깜빡이다가 가늘게 휘어보이며 시원시원하고 친근한 미소를 여전히 머금고 있었다.

158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0:20:44

>>157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던'을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던 걸음을 멈춘건'으로 수정해요. 매끄럽지 못한 문단이였어오.:3

159 헤일리 - 유리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0:25:14

한창 책의 내용에 집중해 있을 때 누가 방해하는게 얼마나 싫은 일인지 아는가. 그것도 불쾌한 소리와 함께.
먼저 들린게 목소리인지 저 부츠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 상대가 지금 나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걸 알면서 묻는 듯한 말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부스스한 앞머리와 안경이 얼굴의 반을 가리겠지만, 눈 앞의 상대를 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검고 긴 머리와 특이한 외투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저 사람을 아는가? 그것도 아니었다.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확인하자 내 기분은 조금 더 불쾌해졌고 평소와 같은 날 선 말투가 입 밖으로 튀어나갔다.

"네. 보시다시피 방해하고 있네요."

무의식중에 존댓말을 쓴 것은 상대가 적어도 같은 학년은 아닐 거란 감이 무심코 들어서였다.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급생은 아닐 거라는 감. 그 감을 따라서 손해 본 적은 없었기에 나는 존댓말로 계속 말했다.

"방해인걸 아시면 좀 비키세요. 안 보이니까."

음. 존댓말은 쓰지만 공손하게 한다고는 안 했다. 나는 내 할 말만 하고 다시 책으로 시선을 내렸다.

160 유리 - 헤일리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0:33:05

부스스한 앞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쓴 모습을 보니 완벽하게 처음 보는 얼굴이라는 건 단번에 알수 있었다. 생글생글. 사교적이고 시원한 미소를 지은 채 상대에게서 대답이 나오기를 잠자코 기다렸다.

날선 말투에도 불구하고 미소는 쉬이 사라지지 않았고 이어지는 존댓말에 외투에 손을 넣은 채 어깨를 한번 으쓱해보였다.

"앗, 차갑기도 해라~"

보시다시피 방해하고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으쓱였던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온몸으로 실망감을 드러내며 시원하고 상쾌한 미소를 슬쩍 지우는 듯 했지만 그뿐이다.

자신은 지독한 오지라퍼였기 때문에 저정도의 차갑고 날선 말투에 쉬이 상처받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햇빛을 다 가릴정도로 내가 그렇게 크지 않는걸? 책읽는데에는 문제가 없잖아? 그리고."

친해지면 좋고. 안그래? 아니오라는 대답이 올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가볍게 옆에 앉아도 되냐는 말을 덧붙히는 것도 잊지 않은 채 소녀를 관찰했다.

161 헤일리 - 유리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0:43:38

지금까지 대부분은 이 정도로만 대하면 알아서들 물러갔다. 가면서 아무 소리도 안 하진 않지만 아무렴 가는게 더 중요하지. 하지만 개중에 꼭 한번씩 이런 별종이 있었다. 한번으로 안 끝나는 상대가.
비키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너스레를 떨더니 햇빛을 다 가릴 정도로 크지 않다는 둥 떠들어댔다. 나는 다시 고개를 들지 않은 채 책장만 팔락 넘기며 뭐라고 떠들든 반쯤 흘려넘겼다. 어차피 나와 상관 없는 얘기다. 그런 생각으로 적당히 대꾸해 넘겼다.

"그늘과 잡음 두 가지로 방해를 받으니 문제가 없을 수가 없는데요. 그리고 대뜸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질 생각도 없어요."

같은 학년 내에서는 암암리에 내가 어떤 성격인지 알려져 있으니 다들 적당히 피하는데, 이 사람은 아닌 걸 보니 동급생이 아닌게 확실해졌다. 옆에 앉아도 되냐는 말에 나는 탁 소리나게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자리가 필요한거라면 비켜드리죠. 그게 빠를 것 같고."

먹다 만 우유팩을 한 손에 들고서 옆의 다른 자리로 가려고 몸을 틀었다. 인사라던가 그런 거 없이.

162 죽어가는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0:47:06

억. 그러고보니 성향에 BL을 빼먹었네요. 어..음... 모두들 등등이라고 했으니까 있는 걸 아실 거...라고 봅...니다..?

잠깐 갱신합니다! 살려주세요.. 비와서 죽을 것 같ㅇ....(흐릿)(침대에 뻗어있음)

163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0:48:36

어서오세요 모바캡! 요시요시~(도담도담)

164 유리 - 헤일리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0:52:35

상대가 반응이 없더라도 이 오지랖으로 계속해서 조잘조잘 떠들어댔다.

당연히 힐끗힐끗 상대의 기분을 적당히 살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막무가내의 오지랖은 불쾌감을 조성한다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아니나다를까.

친해질 생각이 없다는 날선 대답이 되돌아왔다. 어렵네, 잠시 생각하며 한쪽 뿐인 붉은색 눈동자를 깜빡였다. 여기서는 한발 물러나는 게 좋으려나.

책을 덮고 일어나는 찬바람이 휙 하고 불거같은 행동거지에 장갑을 낀 손으로 조심스레 소녀의 양어깨를 잡아서 다시 자리에 앉히려고 하며 시원하게 미소를 지었다.

"에이. 쌀쌀맞은 아이네. 자리가 필요한게 아니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친해져보자는 건데."

이렇게 되면 못된 언니가 자리를 억지로 빼앗은 걸로 알거아냐 응? 친절하게 덧붙히며 눈을 가늘게 뜨고 생글생글 미소를 얼굴 가득 지어보였다.

"부탁할게. 말벗 좀 해주라."

속없게 양손으로 합장을 하면서 고개를 가볍게 숙여보였다.

165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0:55:27

모바캡 어서오세요!!! 세상에..비...(토닥)

후후후....헤일리....이런 철옹성...유리안의 오지랖이 폭발하는군요.>:3

166 죽어가는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1:05:03

(도담도담당해서 흐느적...)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는 거니까요.. 밖에 나가기 싫다아..

책 빌려와야 하니까 말이지요...(흐늘)

167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05:57

아니 모바캡 죽지는 마세요 ;ㅁ;
공부...책...힘내세요...(다독)

168 헤일리 - 유리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12:58

지체 없이 다른 자리로 가려 했으나 장갑을 낀 손이 어깨를 잡아 그 움직임을 저지했다. 우악스럽지 않은 조심스러운 행동이었으나 원치 않은 접촉을 했다는 점에서 한층 더 불쾌감이 쌓였다. 바로 쳐내려고 했으나 저쪽에서 한박자 먼저 손을 치워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제법 끈질기다면 끈질기게 말을 붙이려고 하는 것에 쯧, 혀를 차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은 태도로 여전히 쌀쌀맞게 대했다.

"같은 학교에 다닐 뿐이지 실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타인과 교류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만."

이 상대에게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모를까. 그런게 전혀 없어보이는 상대와 말벗을 해야 할 의무나 의리도 없다. 그러니 지금까지처럼 나는 저 호의랄 것을 쳐내고 돌아서면 그만인 것이다.

"말벗이 필요하시다면 저기서 나오는 학생들 중 아무나 붙잡으면 되겠네요."

여전히 단단하기 짝 없는 목소리로 말 하고 저멀리 식당 출구로 나오는 애들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그 말과 행동에는 은연중에 끼리끼리 놀라는 비아냥도 섞여 있었지만, 그걸 상대가 알지 어떨지는 신경 밖이었다. 그저 어서 가버리던가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을 뿐.

169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14:10

비가 약해졌을 때 후다닥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지요!

170 유리 - 헤일리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22:05

혀를 차는 것에 생글생글 속없이 웃어보이면서 가만히 상대의 반응을 살피던 붉은색 눈동자에 이채가 도는 것은 상대의 타인과 교류할 이유가 1도 없다는 말이였다. 반장갑을 낀 손을 입가에 대고 잠시간의 침묵을 지키다가 내뱉은 말은 시원시원했다.

"예쁘니까. 그런 이유면 돼?"?

경쾌하게 내뱉어놓고 부끄럽지도 않은지, 생글거리는 친근함 가득한 옆집언니 같은 미소를 유지하다가 조금 더 빙그레 웃어보였다.

"좋아. 그럼 내 말벗이 되어주면 다음에 봤을때 말 안걸게."

말벗이라면 다른쪽에서 찾아보라는 단단하게 벽이 쳐지고 가시가 잔뜩 박힌 말에도 웃는 낯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채가 도는 붉은색 눈동자는 곧게도 상대를 응시한다.

경쾌한 목소리에는 악의는 없었다. 순전히 자신의 진심어린 오지랖이라는 것이다.

이것마저 거절당하면, 돌아가야지 뭐. 시원하게 생각을 마치고 고개를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이면서 상대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본다.

"나는 쟤네들이 아니라 너랑 이야기하고 싶은거야."

171 헤일리 - 유리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34:19

조용해지길래 이제는 가려나 싶었다. 하지만 질리지도 않고 다시 말을 걸어오는 것에 눈매가 일그러졌으나, 그게 상대에게 보일 리는 만무했다.
어느 가벼운 남자나 할 것 같은 말을 한다 싶었더니 그 다음엔 뭔 소리를 하나 싶더라. 이런 사람은 아예 시작을 해선 안 된다. 지금 저 말에 혹해 말벗이 되었다간 꼼짝없이 다음에도 치근거리며 말을 걸어올게 분명했다. 좋게 말하면 넉살이 좋은거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뻔뻔한거지. 이 웃기지도 않은 자리를 끝내야겠단 생각으로 나는 처음과 같이 말했다.

"그쪽이 원한다고 해서 제가 그것에 응해야 할 이유 역시 없죠. 전 그런 어떤 이해득실도 없는 이유 따위로 무가치한 시간을 보내려고 여기 있는게 아닙니다."

전날 개학식 전에 마주쳤던 동급생에게 했던 말과 같은 맥락이었다. 그러니 말 걸지 말라고, 상대하지 않겠다고.

"실례하겠습니다."

이 불쾌하고도 불편한 자리의 끝을 일방적으로 고한 뒤 아까와 같이 돌아섰다. 허나 이번엔 잡을 틈도 주지 않고 성큼 걸어 그 자리로부터, 상대의 앞으로부터 벗어났다.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따로 해주셔도 되고요..?

172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38:10

헤일리주의 레스로 막레하죠!!!! 수고하셨어요 :3
가벼운ㅋㅋㅋㅋㅋㅋㅋ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할법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하셨습니다! :3 즐거웠어요. 헤일리 매력 있네요!

173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41:11

아이고 매력이라뇨 이 돌덩어리한테.. 수고하셨어요 유리주!

헤일리 : (철옹성 보수 중)

174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42:45

철옹성 보수하는거 아니에요 헤일리...!!!

음..음음.. 다음에 또 보면 똑같은 멘트를..!!!

유리: (흥미가득)

17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1:43:54

푹 자고 일어났숴요 :D

176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45:12

시엔주 어서와요 :3

177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46:23

어째 일상을 돌릴 때마다 벽이 단단해지는 것 같은 건 제 착각일까요..(응 아니야)
다음에도 또 같은 멘트를 하면 진심으로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겠죠. 음. (헤일리 : (짲응)(하지만 머리가 가려서 보이지 않음))

178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46:39

오 어서와요 센주~

17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1:47:49

다들 안녕하세요!!!

180 유리주 (294628E+57)

2018-05-07 (모두 수고..) 11:48:31

>>177 착각이 아니에요 그거. 유리는 왜 이리 능글맞을까..(고민) 짜증난다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반응은 해줄거라고 믿을게요(그리고 반응은 없었다고

181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1:49:04

곧 오후고 점심이네요~ 다들 식사 챙기시길!

18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1:56:20

엗.
아침 아니었나요...?!(대충격)

18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1:58:29

일어나보니 점심.. 갱신합니다••

18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1:59:25

프란츠주 어서와요~

18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2:04:09

반갑습니다+-+

18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06:17

집에 먹을 게 없메요. 아침부터 라면인가...
.dice 1 2. = 1
1-냉라면
2-라면

18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06:34

냉라면 끓이고 옵니당~~~

18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2:07:01

>>187 다녀오세요!``

18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35:46

냉라면... 매워오...

19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2:40:59

>>189 ;-;
냉라면은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맵다니까 앞으로도 안먹겠습니다(공포

19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43:27

>>190
않이애오... 뫄이쪙...

19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2:50:13

>>191 윽 그런 말을 하시니 더 배고파졌네요.. 제가 아직 점심을 못먹어서`…`

19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51:33

>>192
점심......(토닥토닥)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거에요 분명!!!

19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2:57:30

>>193 맛있는거.. 음 먹고 싶네요•>•
일단 아무거나 먹고 오겠습니다. 좀 이따 다시 올게요!

19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2:57:58

맛나게 드시고 오세용!

196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00:19

점심 먹고 리갱~

19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04:10

모바캡이 갱신!
비가 안오는 때를 골라 후다닥 외출을 끝마쳤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조금.. 흐늘거립니다..?

캡도 가볍게 일상을 구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19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3:06:07

헤일리주 어서와요! 캡틴 어서와요!

음 저는 일상을 너무 많이 돌려서(6개)...... 너무 욕심같으니 일단 오늘은 안 하려고... 합니당...

199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3:07:33

정말 아무거나 먹고 왔습니다..
>>196-197 다들 어서오세요!+-+

20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07:46

>>197 어서와요~ 잘 하셨어요! 요시요시 (쓰담) 일상이라. 지금 손이 비는데 같이 돌릴까요?

>>198 리하이에요 셴주~

20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3:09:08

프란츠주 맛있게 드셨나여? 그리고 어서와요!

202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10:50

다들 어서와요! 헤일리주랑...

누구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203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13:12:04

윽 과제때메 일상을 못한다

20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3:12:28

유현주 어서와요! 음... 힘내요 유현주! 이 말 외엔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205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13:48

프란츠주 유현주 어서오구~ 유현주는 과제 화이팅...!

>>202 음...음음.. 라연이요!

20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3:14:21

>>201 당연히 맛있게 먹었습니다흑흑
>>203 앗 과제라니.. 슬프군요`` 그래도 어서오세요!

20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14:49

어서와요 유현주! 과제 힘내시고요.. 라연이를 만나보고 싶으시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208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20:59

>>207 앗 음... 우연히 만나서 방학 동안 어떻게 지냈나 얘기하는 정도요?

209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22:41

그 정도려나요? 그러면 음..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제가 선레를 쓸까요?

장소는 그냥.. 적당히 도서관 같은 곳이면 되려나요?

21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23:27

아 선레 제가 써올게요~ 도서관 괜찮네요!

211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37:54

교정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도서관이었다. 1학년 때부터 수없이 들락거렸지만 아직 반도 못 본 도서관은, 자리만 잘 잡으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조금 서둘러 걸었는지 어느새 도서관 정문이 눈앞에 다다랐다. 여느 도서관도 그렇듯 조용히 들어가니 수업이 없는 학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공부가 목적이 아닌 듯한 사람도 보이지만은, 나만 방해 안 하면 그만이다. 일단 이전에 빌린 책의 반납을 하고 역사 분야 쪽으로 걸어갔다. 여기 오려고 신은 단화는 걸음소리를 최대한 줄여주어 걷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 책이...이쯤인데..."

내보다 머리 하나는 높은 책장 앞에 서서 찾는게 있나 쭉 둘러보았다. 아바돈의 역사에 대한 책이 분명 이쯤 어딘가에 있었던 거 같은데. 천천히 위아래로 훑으면 보다보니 옆으로 주춤주춤 걸어가게되더라. 무슨 게도 아니고.

"아."

그러다 제일 윗 칸에서 원하는 책을 발견하고 그리로 손을 뻗어보지만 닿지 않았다. 아주 살짝 부족한 정도? 몇 번 더 시도하다가 안 되자 한숨을 푹 쉬곤 발판을 찾아볼까... 중얼거리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212 라야 (9280127E+5)

2018-05-07 (모두 수고..) 13:48:44

갱신한다!

21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3:49:29

>>212 어서오세요 라야주•>•

21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3:50:07

라야주 어서와요!

215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50:58

도서관이란 정말정말 크다. 진짜 크다. 장난 아냐. 그렇기에 과제를 위한 대출도 활발하긴 하지만 본분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전산화가 되어 있어 기록표를 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아바돈의 역사에 관한 것은 의외로 신학 부분에도 있는 편이라서 책을 두어 권 들고 나머지를 찾으려다가 헤일리를 만났다. 저번 결승때 만나고 나서 가끔 이야기도 나누고 연구주제로 이야기하기도 하니까.

"욥. 안뇽?"
붙임성 좋은 성격답게 빙글빙글 웃으면서 그녀에게 인사하려 합니다. 혹시 책을 뽑아낼 생각이야? 라고 묻고는 인챈트된 책장이 들어올 예정이라 하긴 하던데. 라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인챈터를 막 부려먹을 기회는 적다고 이사장님이 단단히 결정하셨을지도?"
도서관 공지에 붙어있던데. 라고 말하고는 원하는 책 꺼내줄까? 라고 물어봅니다.

216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3:52:04

어서와요 라야주!

적당히 인챈트 설정을 위키에 추가해야겠네요...

217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3:57:54

발판을 찾으러 가볼까...싶을 즈음 라연이 대뜸 시야에 들어왔다. 너글너글하게 인사를 해오는 것에 보통 다른 사람이었다면 날카롭게 반응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어. 안녕."

단조롭긴 해도 가볍게 인사를 하고 라연을 한번 훑어보았다. 방학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어보였다. 그가 책 두어권을 들고 있는 걸 보고 얘도 그래서 왔나 싶었다.
인챈터가 관련된 얘기를 하자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서관 공지인가. 가기 전에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저 위의 책 하나를 가리켰다.

"저거 꺼내려는데 손이 안닿아서. 꺼내주면 고맙고."

깔창빨 이럴 때 좀 써보라며 약간 우스개소리 같은 말도 했다. 평소의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내가 농담도 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

218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06:01

"안녕- 방학 동안 잘 지냈어?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방학동안 잘 지냈냐는 인사를 하는 라연은 별로 잘 지내지 못했다는 듯 평소랑 똑같았다니까. 라고 너스레를 떨고나서 깔창빨이라는 말에 정색하지만 진짜로 기분이 상한 건 아니었기에

"윽... 까..깔창 아니거든? 아직 5센치 더 클 가능성이 있댔거든?"
농담이긴 하지만 놀려먹는 것에 반응을 하는 게 더 농담을 하도록 만든다는 걸 모르는 건지. 그렇게 조금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가리킨 책을 꺼내주려고 합니다.

"역사에 관련된 책이네."
나도 그건 아직 안 읽었거든. 나중에 빌려줄래? 라고 말하고는 읽어볼까.. 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대해서 배우긴배우지만 로머에게 있어서 역사보다는 전투가 더 중요한 법이기도 하니..

219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08:08

세하주다요!

22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09:32

세하주 어서와요!

22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11:50

>>219 어서오세요..!(:

222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12:21

모두들 안녕 좋은 점심!

223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13:06

어서와요 세하주!

적당한 시대 연표도 있어야 하는 건가..

대략 은 제국이 세워진지는 n천년 정도입니다. 약 2천년 정도? 그 이전의 나라는 상당히 공업적으로도 발전한 나라들이었는데. 현대와 비슷한 정도였지만, 어떤 나라가 감히 칼라미티 신님을 모독하는 바람에 거의 전 세상이 한 번 박살났습니다.

가히 멸망이나 다름없었지요. 그게 고대 중에서도 고대고... 정도밖에 안 정해졌네? 으으음..

224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14:21

방학 동안 잘 지냈냐는 물음에 그저 그랬다며 어깨를 으쓱였다. 집에 돌아가지 않았으니 있을 곳이 기숙사와 도서관 말고 또 어디 있겠냐며.

"시가지도 시들시들했으니까. 아. 방학 중에 괜찮은 맛집을 하나 찾았어. 나중에 시간 되면 가 봐."

위치 알려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라연이 꺼내준 책을 받아들었다.

"그 나이에 더 크겠어? 아서라 아서. 이제 키에 집착할 나이는 아니지 않니. 윤라연."

라연은 같은 학년이지만 나보다 나이가 한살 많았다. 올해 내가 19살이니 그는 이제 스물이 된 것이다. 키가 클 나이는 이제 다 지났단 거지.
내가 꺼내달라던 책을 보고 나중에 빌려달라고 하자 내가 반납하면 알아서 빌리라고 받아쳤다. 규정상 그렇잖아. 안 그래?

"아바돈과 이 땅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있다길래 한번 보려고. 그러는 너는 뭐 찾았어?"

라연이 들고 있는 책으로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뭔지 보고 나중에 나도 빌려봐야지.

225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14:54

어서오세요 세하주!

226 이름 없음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14:15:12

테오도르주도 갱신!
...어제 엄청 많이 잤는데 그래도 피곤해...

22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17:08

테오도르주 어서와요!

22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17:37

>>226 어서오세요++

슬슬 시간이 널널하니 일상을 구해볼까요.. 어느 분이든지 찔러주십셔!

229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20:29

테오도르주도 어서와요~

230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20:47

>>228 그럼 세하주의 첫 일상을 받아주세욧~

23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22:24

>>230 오 그럴까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할게요++
.dice 1 2. = 1
1. 세하주
2. 저

232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22:42

"그러게.. 시가지도 나름대로 멋이 있기는 하지만 막 삼년동안 돌아다니다 보면 꿰게 마련이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나야 뭐 집에서 불질이나 잔뜩 했지. 라고 말하면서 바베큐도 할 수 있다고? 라고 농담처럼 말하다가 맛집이라는 말에 오오거리고는

"맛집? 와.. 맛있겠다. 나중에 같이 갈래?"
아무래도 먼저 가본 사람이니까 뭐가 맛있는지 꽉 잡고 있을 거 아냐. 그치? 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고는 베리아트 공화국의 유명 과자점의 과자 잔뜩 보존 인챈트 걸어서 사왔거든. 너도 한 박스 줄까?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흑흑흑.. 헤일리가 사람의 자존심을 짓밟았다아... 여자 중에서 키 크다고 그러는 건가아..."
가짓으로 우는 척하긴 하지만 금방 얼굴색을 쓱싹 바꿔버리고는 반납하면 빌리라는 말에 어깨를 으쓱이고는 알았어알았어 너스레를 떱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져온 책에 대해서 묻는 헤일리에게

"신학 관련 책 한 권이랑. 어떤 로머의 수기."
이 수기는 레어인걸. 이라고 말하면서 역시 티엘린 아카데미. 국립 아카데미보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런 몇 권 남지 않은 책도 존재한다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233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23:08

어서와요 테오도르주!

234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23:46

시트좀 읽고 써올게요 아이갓츄

23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24:02

>>234 넵 알겠습니다!

236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24:12

테오주 안냥

237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4:31:15

기... 상...?? (2시 반)

238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31:51

나의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다. 정치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위해 어느 마음하나 둘 곳없던 어머니에겐 원예와 그림은 도피처가 되었으리라. 그 때문인지 나 또한 꽃이 싫지 않다.

어머니는 매화를 가장 좋아하셨다. 은 제국에서 피는 분홍빛 매화는 아름답게 정원을 수놓고 하얀 매화는 밤을 밝게 비추는 빛이었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 꽃놀이를 변명삼아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정원을 산책하고 어머니의 그림을 보고싶다는 것을 핑계삼아 어머니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다 지난일이지만.

이곳도 꽃이 한 가득 피었다. 이 학원에는 매화가 있는지는 모르나 아름답게 핀 꽃들은 추억에 잠기게 할테지.

..... 너무 감성적이야 오늘따라

23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3:00

인디고주 안녕하세요!

240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34:12

"어- 뭐 시간 맞으면. 일단 이번주 내라면 거의 프리하니까 연락만 해."

같이 가자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하곤 과자 얘기에 시선을 확 든다. 베리아트의 과자...! 눈이 잔뜩 빛나고 있겠지만 어차피 가려져서 안 보이겠지. 한 박스 주느냐는 말에 맹렬히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출신지는 이래서 좋구나 싶었다.

"안 주면 네 깔창이 사실 5센치였다는 루머를 퍼뜨릴거야."

사실은 통굽 신발을 신는다던가. 같은 농담 같은 말을 하고 내가 한 말에 내가 웃겨서 피식 웃었다.
라연이 무슨 책을 골랐는지에 대해 듣자 고개를 끄덕이고 수기책 쪽을 보았다. 입학하기 전에 아버지께서 보여주셨던 조상의 수기가 떠오르자 그것과 함께 전해지는 은목걸이에 대해서도 생각났다. 그것이라면 혹시...

"그래서 내가 국립 아카데미로 안 가고 여기로 왔지. 이 도서관에 그런 보물이 있다는 얘길 들었거든. 너 그거 반납할 때 꼭 나 불러라. 바로 빌리게."

만약 너 다음이 내가 아니게된다면 아까보다 더한 루머가 졸업 때까지 네 뒤를 쫓아다닐 거라고 덧붙였다. 히죽 올라간 입꼬리로.

24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4:42

아 맞다 테오도르주 아직 계심니까~~~??? (아마도) 좋은소식인데여~~~
제가 손을 넘 못그려서 손하트를 열심히 그리면 손을 잘 그리게 되지 않을까 하고 손하트를 주제로 삼고 그림을 그리려는데 사다리타기 돌렸더니 테오도르가 나와서 손하트 하고있는 테오도르를 그렸다는 소식인데요~~~~~~~
다른 분도 함 그려볼까합니다~~~ 사다리타기 돌려서~~~

242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34:53

인디주 어서와요~ 인디...음....(모 비제이의 고양이가 생각남)(인디야아아악!)

24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5:30

일단 >>241에서 말한대로~~~ 이미 그려버렸다는 소식입니다~~~

24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6:19

다음 타자는 누가될까~~~~~ 누구를 그릴까~~~ 어차피 손 포즈는 전부 하트지만~~~

245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38:00


헤일리의 목떡? 이랄만한 걸 찾아봤어요~ 이 정도 톤이라는 느낌~?

246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38:39

>>243 와! 상큼하네요 테오도르! 셴주는 정말 대다난 금손이셔...!

24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8:45

>>245
헐 대박이네요!!! 헤일리 목소리 짱이다...!!!

24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39:06

>>246
금손이 아니옵니다~~~ 그럼 다음타자는 헤일리 할까요~~~

249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40:45

>>247 헤일리의 목소리가 아니라 부르신 분 목소리가 짱인 것이죠! 음음.

>>248 엣 (헤일리가 손 하트..?)(안돼 그건 캐붕이야!)

250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41:19

"오오 감사감사!"
그러면 먹고 입가심하는 건 내가 살게! 좋은 맛집을 가르쳐준 정보료로 치면 되겠지. 라고 덧붙이고는 눈을 깜박입니다. 그러다가 과자를 안 주면 굽이 5센치라는 소문에 그건그만둬즈십시오라고 아주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빠르게 읊는 것이 랩에도 소질이 있을지도?

"통신주문으로 살 수도 있지만 왠지 줄을 서서 사는 것도 굉장히 두근두근거리니까.."
그리고 반납할 때 꼭 부르라는 말에 피식 웃고는(소문이 돈다는 말에 바로 새파랗게 질리긴 했지만) 당연한 말씀입죠. 라고 말하고는 국립에 안 갔다는 말에 아 좋겠다? 라고나 할까? 라고 농담을 합니다. 티엘린이 명문인 것과 더불어 어차피 라연은 절대 국립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까요. 당연한 일이지요. 수상한 소문이란 건.. 간혹 그런 법입니다.

"그러면 조금 더 찾아보다가 빌리고 갈래?"
물어보면서도 흥미로운 책이 있나 싶어 책의 제목을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25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41:51

>>249
아 생각해보니까 목떡이랑 부른 건 다르쟈나...? 아무튼 노래 너무 좋네요! 게다가 메이블이라니!!!
그리고 손하트... 후후... 기대해주시죠.(???) 이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아무말)

252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43:43

다들 어서와요! 시엔주.... 금손....(캡은 쭈그러진다!)

오오 헤일리의 목떡!

253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43:54

학원 근처에는 그가 기뻐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러니까, 평소 오해받을 여지가 많던 그의 행동 중에서도 특히 쐐기를 박는 특징이라고 해야할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일 없는 듯이 걸어가던 그는 피어있는 꽃들에게 눈길이 끌린 것인지 어느새 그것들을 당장 뽑아갈 기세로 감상하고 있었다.. 물론 진짜 뽑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 와아, 이건 꼭 보여줬어야 했는데. "

그는 꽃들을 보며, 누군가가 생각난 듯이 아쉬운 말투로 혼잣말했다. 그러면서도 꽃을 손으로 만져보거나 몸을 수그려 더 가까이에서 보거나 했다. 아마도, 그 덕분에 주변에 누가 있는지는 잘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 ..? "

그런 그가 미묘한 인기척을 느낀 것은 조금 뒤였다. 그리고 발견한 것이 한 남학생. 그는 호기심을 느낀듯 남학생을 향해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다.

" 꽃 좋아하시나 보네요? "

25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44:52

옷은~~~ 그리기 귀찮으니 제취향으로 갑니다~~~~~

25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45:26

>>237 좀 늦었지만 인디고주 어서오세요!

256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14:48:01

겐주 갱신.

>>243
오오, 이게바로 금손이라는건가요!

257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4:49:18

어서와요 겐주!

25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50:15

>>256 겐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25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50:32

겐주 어서와요! 저 그러고보니까 겐주 나메칸 볼 때마다 겐지가 떠올라요

26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4:52:26

>>259 ..!!

26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53:39

>>260
아니 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14:55:45

겐지.. 너프.. 시급함.. 시공의 폭풍.. 겐지.. 침묵 필요함..

263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4:56:20

"조금."

좋아하지만 모두 겉으로 내비추지 않는다. 매정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내가 살아온 방식이다. 쉬이 고쳐지지도 않거니와 후일 다시 황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 금발의 남자는 플로리스트인가? 겉보기에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시선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따스함과 열망. 여기서 역발상. 그는 왜 나에거 질문했는가? 단순한 인사치레? 아니면 같은 취향의 동질감? 아니면 둘 다 일테지.

그는 여전히 나를 보고 있었다. 무엇인가 말해주어야겠지

"이름."

경계의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황가였다면 응당 경계해야 하겠지만 지금은 이곳은 정치의 전쟁터가 아니다. 조금의 친교는 도움이 될테지.

"정 밝히기 싫다면 말하지 않아도 될테지. 단순히 친교의 목적이니까."

264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56:23

반응이 무딘 나와 달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비일회하는 라연을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묘했다. 현재로썬 라연이 이 학교내에서 교류를 하는 거의 유일한 상대라서 그럴까.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과도 교류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다시 혼자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쌀쌀맞게 변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 참 변덕지구나.
아무튼 이랬다저랬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국립 아카데미 얘기가 나오자 좀 어색한 농담을 치는 것에 힐끔 쳐다보았다.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라연과 그의 아버지를 두고 도는 소문은 몇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같은 베리아트의 부르주아급인데도 만나기가 어렵다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을 들었기에. 이렇게 같은 학교에서 볼 줄은 몰랐다만 말이다.

"줄 서는 거 난 귀찮아서 못 하겠던데. 아, 대신 사올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

그러니까 과자 주는 거 잊지 말라고 말하곤 책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 그래도 한권 정도 더 빌릴까 하고 있었어. 음... 일생을 아바돈의 연구에 바친 사람의 수기 같은 건 없을까."

그런 건 이쪽이 아니라 자서전 쪽에 있으려나. 그렇게 중얼거리며 책장에 꽂힌 책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265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4:57:23

>>259 겐지각....

겐주 어서와요~

26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4:58:02

이제보니 눈썹을 깜빡했네

267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5:07:11

" 어라, 그러셨군요. "

남학생의 짧은 답변에 그는 가볍게 답했다. 보통 이렇게 뚫어지게 보는 사람은 애호가일 확률이 높던데, 이 사람은 아니었던걸까. 그렇게 생각한 그는 곧 날아온 다른 질문에 약간 뜸을 들이다 답했다. 그러고보니 남학생의 겉 모습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그러니까 황가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외관이었다. 하지만 그가 알아챈 것은 조금 뒤의 일이다.

" 이름은.. 프란츠 발터에요. 반갑습니다. "

남학생은 그보다 나이가 적어보였지만, 그의 특이한 말투는 변하지 않아 마치 윗사람을 대하는 듯한 공손함이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투였으니, 그는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268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5:08:47

"공식 셔틀 되는 거야? 나?"
농담을 하고는 부탁하면 마치 유명한 음악가의 음반을 사는 것처럼 과자를 광속예약을 해줄 순 있어! 라고 싱글싱글 웃으며 말하다가 헤일리가 묻는 말에 잠깐 음.. 하고 턱에 손가락을 대고 눈을 감고는 고민하다가

"그런 건 의외로 과학 분야에 있을지도?"
연구원들은 과학과 인챈트와 기타등등을 잡다하게 하니까 말이지. 라고 말해봅니다. 아니면 저어어어기 안쪽의 서고 출입증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는 데 있을지도?

"그러고보니 올해는 인챈트 과목도 선택과목 중에 들어간다. 하는 소문도 있고..."
설마 크리드가 가르치진 않겠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는 별로 못 믿을 것 같아서 말이지.. 라고 어물거립니다.
행동으로 인해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만.. 이유를 모를 일입니다.

26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5:15:18

주문하신 헤일리 도착했습니당

270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5:15:33

"아. 그러게. 연구니까 과학 쪽인가."

라연의 말에 그렇겠다고 말하고 몸을 돌렸다. 과학은 어느 쪽이더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안쪽 얘기에 어깨를 으쓱였다.

"거기 학생은 못 들어가지 않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안쪽을 보려면 출입증이 필요하단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가본 적이 없었기에 정보도 전무했다. 안쪽에 대한 건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수업 얘기에 조금 관심을 보였다. 인챈트 과목이라.

"흐름으로 봐서는 그 크리드라는 사람이 가르치게 되겠지. 괜히 1년 동안 있는 것도 아닐테고. 그 사람 보면 왠지 이상하단 말야. 단순히 행동이 그렇다기보다..."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달까. 나직하게 중얼거리곤 라연 쪽을 보았다. 과학 쪽으로 가자면서.

27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5:16:36

그 다음 타겟은 인디고로 결정했슴다~~~

272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5:17:33

>>269 !!! 너무 이쁘게 그리셨자나요 셴주...저건 헤일리가 아냐..! (셴주 : 아니 뭔;;)
ㅋㅋ 고마워요! 팔찌까지 깨알같이 표현된게 진짜 좋네요!

27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5:18:19

>>272
참고로 손가락하트는 "넌 나한테 요만큼도 쨉이 안 돼"를 표현하려고 시도한 결과입니다 ^ㅁ^!

274 이아나주 (7814504E+5)

2018-05-07 (모두 수고..) 15:19:05

갱신!

27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5:19:11

이아나주 어서와요!!!

276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5:20:12

"나의 이름은 은 세하. 나의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어느정도 내가 황가의 사람인것을 예상한 듯한 존칭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의 말투에서 아랫사람을 대하는 말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것이다. 고쳐야 하는가? 라고 나에게 자문자답해봐도 지금으로썬 답이 명확히 나오지 않는다.

나는 우매하게도 황가 이외의 사람을 대하는 법이 익숙치 않다. 솔직히 지금 이 상황에도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감정적으로 행한다면 나는 이 자리를 박차고 도망칠테지.

"프란츠. 프란츠 발터. 알다시피 나는 예전부터 고압적인 말투가 익어 무례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에대해 우선 사과하겠네."

손을뻗어 꽃잎을 만져본다. 보들보들한 촉감에 살짝 미소짓고 말았다.

"나 또한 반갑네. 사실. 이 학원에서 타인과 말해본 것은 자네가 처음이라 기대되는군."

277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5:20:40

이아나주 안냥!

278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5:21:12

>>273 오 ㅋㅋㅋㅋㅋㅋ 하긴 누구도 헤일리가 하트를 날릴거라고 생각하진 않을테니 ㅋㅋㅋㅋㅋ 도발인가?1 하겠네요 ㅋㅋㅋㅋ

이아나주 어서와요~

279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5:23:02

"인챈트/과학 란은 상당히 최신 정보에서부터 기본이론까지 망라되어 있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쁘지 않을거야.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들어갈 순 있어. 이사장님과 독대해야 하지만."
한 번 들어갈 때마다 이사장님과 독대하라하면 차라리 안 들어가고 말지. 라고 투덜대고는 그래도 그 안에는 진짜 귀한 책들이 많으니까 말이야.
뭐더라. 칼라미티께서 그려져 있지 않은데 그거야말로 칼라미티 신님이 보이지 않는 용이라던가. 라는 주장의 책도 있었는걸. 고대어 책이었는데. 현대어로 번역을 엄청 세세히 해놨더라고. 감명깊게 읽었어. 라고 하다가 헤일리의 말에 어색한 듯 자연스러운 그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크리드는 어쩐지 오래 산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그건 동안버프이리도 모르고.."
"그래도 확실한 건 나ㅊ..아니 뭔가 많이 숨기고 있는것 같아."
그래도 인챈터로서의 능력이나, 가르치는 건 잘할지도 모르니까. 어차피 교사와 학생 사이가 막 가까울 일은 없잖아? 라고 말하고는 과학 쪽으로 가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28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5:23:04

>>274 어서오세요! 어제 돌리던 일상은 잠시 후에 다시 이어봐요..!

28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5:23:16

그럼 인디를 그리러 갑니다 그 다음 타겟은 세하 아니면 이아나로 미리 정해두고 있숴요!

282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5:25:52

어머낫! 기대중 빵빵!

283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5:27:50

라연: 칼라미티께서 아주 가볍게 울부짖었더니 별이 부서지고, 세상은 그 위용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짱멋지다..
캡: 투드를 아주 성스럽게 번역하면 됩니다.(원본숨기기)(농담)

284 이아나주 (7814504E+5)

2018-05-07 (모두 수고..) 15:30:25

다들 안녕!

>>280 응! 알겟어! ...는 사실 밤샌뒤라 일상돌리기엔 나도 체력이....


>>281 에?! 진짜?! 그려준다니...!! 엄청엄청 고마워 셴주!

285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5:33:08

한번 들어갈 때마다 이사장님과 독대라니. 순간 어제 무대에서 보았던 그 눈빛이 생각나 흠칫 떨렸다. 하지만 들어가본 듯한 라연의 말을 듣자 그 정도라면 독대 쯤이야...라는 생각이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 정도라면야..."

귀한 책에 대한 기대감에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래도 조만간 면담 신청이라도 해야 할 듯 싶다.
크리드에 대한 감상이랄까, 느낀 것에 대해 얘기하는 라연을 보고 나는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 이사장님과 아는 사이인 것부터가 수상한 점의 시작이지. 그래도 실력만 확실하다면 무슨 상관일까 싶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 사람에게서 얻어내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겸사겸사 크리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면 연구에 좀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반쯤 농담처럼 중얼거리며 과학 분야 쪽으로 갔다.
거기에도 똑같이 책장에 꽂힌 책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뭐 괜찮은 것 좀 보이냐고 라연을 향해 물었다.

"나는 아래쪽을 볼 테니까 넌 위쪽을 좀 봐봐. 머리 때문에 고개를 들면 불편해서."

286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5:33:17

" 잘 알겠습니다. "

당연하겠지만, 그는 이름을 들은 시점에서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어쩌면 그 이전에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이상한 걸지도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안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 흐음.. 억지로 그러실 필요는 없답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익숙한 말투가 있으니까요. "

다른 사람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상대방 어떤 말투를 쓰는지는 프란츠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자신도 똑같이 별난 말투를 쓰는데, 타인을 지적하는건 역시 이상한게 아닐까. 그는 남자의 행동을 보며 가만히 웃었다.

" 저도 도련님처럼 높으신 분을 대하는 건 처음인지라.. 운이 좋았네요. "

그는 남자의 말을 받으면서도 꽃을 바라보고 있다. 마침 마음에 든 꽃을 발견한 것이 그 이유이다.

287 이아나주 (7814504E+5)

2018-05-07 (모두 수고..) 15:33:29


한 편 현재시각(3시 32분)의 이아나: 저... 어... 죄송합니다.(열심히 노래를 불렀더니 왠지 몰래 듣고 우는 사람이 생겨버려서 달래는 중.)

이아나는 원래 목소리가 폭이 없을 수준이라 모창도 잘 하고 남자파트 여자파트 악보만 쥐어주면 막 불러버리는 애라 목떡 정하기 힘들어...

288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5:36:44

>>287 오호오호~ 확실히 하나로 단정짓기 어렵겠네요. 그래도 잘 어울리는게 있을 거에요!

289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5:44:01

"그렇게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네. 내가 황가의 후손이라고 하지만, 지금 나에게 있어 그것은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

붉은 빛, 노란 빛, 푸른 빛, 여러가지 색의 꽃들. 정원사의 정성과 열정이 느껴지는 정원에선 나의 감정적인 면을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는다. 아직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일까. 하지만 어머니께서도 이 아름다운 정원을 본다면 누구든지 자비와 평안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할것이다.

"한 가지 묻지. 자네는 플로리스트인가? 아니면 단순히 꽃을 좋아하는 것인가."

바람을 타고 은은한 꽃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슬픔마저 잊게 만드는 향기는, 어째서인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시 질문에 답하도록 하지. 나는 꽃을 좋아하네. 특히 봄의 꽃을."

290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5:44:29

"그렇게나 들어가는 사람이 없는데도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
크리드에 대한 것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도록 합죠."
고개를 끄덕이면서 위쪽을 슥슥 둘러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인식장해기기와 게이트를 만든 이들..이나. 인챈트를 대중화시킨 이 정도...려나. 라고 중얼거려봅니다.

"제목이 뭐더라. 좀 많이 과장해서 극찬하는 느낌의 제목이었는데."
혁신? 그런 느낌이더라고. 하기야. 초기 게이트와 인식장해기기 덕분에 제국이나 도시국가들이 세워질 수 있었으니 당연한 일인가?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만 초기였기 때문에 정복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고, 안정되고 나서는 힘이 차이가 나더라도 함부로 서로를 건드리긴 어려워졌으니. 라고 중얼대면서 평생을 아바돈 연구에 바친 사람의 저서 한 권을 빼냅니다.

291 이아나주 (7814504E+5)

2018-05-07 (모두 수고..) 15:47:37

>>288 고마워 헤일리주! 그러네...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음 좋겟다!

292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5:52:17

여러분도 인챈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인챈트라는 게 인챈트 능력으로 무언가를 인챈트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인챈트한다는 개념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자면 개학식의 접시에 걸린 인챈트는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지닌 로머가 인챈트를 한 것입니다.

수치가 낮은데(1천 이상 2천 이하) 유용한 능력을 지닌 로머들은 인챈트 쪽으로 진로를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293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15:56:11

일상을 돌리고싶은데 시간 있으신분 있나요오!

294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5:57:51

" 아하.. 제 말투는 일종의 버릇이랍니다.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려 말한 뒤, 그는 바로 앞에 피어있는 꽃을 살짝 만지고 있었다. 노란 빛을 띄는 국화가 가지런히 피어 있는 모습은 꽤나 아름다웠다.

" 플로리스트는 아니지만. 그냥 아름다우니까, 좋아하게 되었어요. "

그는 진심으로 말했다. 꽃은 활짝 핀 것이 가장 아름다웠고, 설령 시들더라도 완전히 색이 변하기 전까지는 사람의 눈을 사로잡을수 있었다. 그 외의 다른 이유는 없었다.

" 봄 꽃이라, 그럼 그중에는 어느게 좋으신가요? 저부터 말하자면, 백합을 제일 좋아해요. 백합은 여름 꽃에 가깝지만요. "

29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5:59:11

어어우우 왜 갈수록 손가락이 느려지지.. 답레가 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296 이아나주 (7814504E+5)

2018-05-07 (모두 수고..) 16:00:15

>>293 시간도 있고, 돌리고싶지만... 밤샘해서 체력이 없어 못 할 것 같아....ㅠㅠㅠㅠ

297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00:35

어서와요 겐주! 캡은 지금 돌리고 있어서....

298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01:44

아래쪽 칸의 책을 살펴보면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말에 간간히 대꾸도 했다. 그나저나 라연 쟤는 은근히 아는게 많단 말이지. 배우지 않은 거나 의외의 틈새적인 거나,

"그쪽도 흥미가 없는 건 아니라서, 나중에 보려고. 일단은 보고 싶은 거 먼저 보고."

일주일간이면 충분히 다 볼 것 같다고 중얼거리며 책 한권을 꺼냈다가 다시 넣었다. 혁신이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이긴 했지만 라연이 말하는 책 같진 않았다. 일단은 찾고 싶은 게 먼저기도 하고.
수그려 앉아서 손끝으로 책을 짚어보다가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라연이 어느 책 한권을 빼들고 있는 걸 보고 그거냐고 물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 혼자 찾는 거보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빠르네."

연구도 그렇고. 그렇게 말하며 라연이 찾은 책으로 손을 뻗었다.

299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16:02:28

>>296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에 돌리죠!

30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03:50

>>292 그렇군요. 음... 그림자 능력은 어디에 인챈트해서 어떻게 써야 하나....

30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06:07

시엔의 능력은...... 파란 다이아몬드에 인챈트하면 호프 다이아몬드?

302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08:05

>>301 저주의 다이아가 양산 가능...!

303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09:12

"흥미로운 것부터 시작하거나 흥미롭지 않은 것부터 시작하거나."
타입이 다르니까 말이지. 으으윽... 시험 공부도 시작해야 하는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실습도 실습이고 공부도 공부고..

"음..예전에 꽤 많이 들었거든...그건 그렇지?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둘이 좋더라고. 앗 이거? 응응 맞아. 가져가도 괜찮아."
이쪽 책은 많이 읽어서 라면서 순순히 건네주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주일 뒤에 수업이 시작하면 우리를 더욱 굴리실 거란 거지...?"
와 미춌네! 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는 하지만. 분명 이번엔 약화시킨 하급 아바돈을 한 사람당 두 마리씩 붙여놓을 수도 있을지도!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만.
당신. 말이 씨가 됩니다..

30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10:02

>>302
저주의 다이아몬드가 양산 가능인겁니다...! 와아...!!!(눈반짝)

305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6:10:28

"매화. 하지만 여기에는 피지 않는군."

어렴풋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흐드러지는 매화를 보며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시던 어머니. 매화는 나에게 그런 존재다. 어머니가 있었다는 증거. 내 곁에 잠시 머물다간 나의 어머니. 지금은 모두 지난일이지만.

"순결. 순애."

어머니께서 읽어주신 책에서는, 백합의 꽃말을 순수한 사랑이라고 했다. 유독 그 말에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사랑이 담겨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었을까. 내가 그 구절을 말했다면 나는 가족과 제국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터인데.

"의미있는 말이다. 사람이 의미부여한 뜻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마음에 든다."

306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12:13

다만 수치상 높은 사람이 인챈트하나. 낮은 사람이 인챈트하나. 인챈트의 위력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낮은 사람들이 대부분 유용한 능력을 선택해서 인챈터로 진로를 정하지요. 로머들이 인챈트를 많이 쓰고 실생활에 유용한 인챈트가 가능하고..

그림자의 경우에는 일종의 공간확장적인 게 가능하지요. 가방에 걸어서 일종의 밖보다 안이 더 넓은..
시엔의 능력은.. 일종의 불행을 전가를 시킨다. 가 가능할지도요?

생각나는 건 이정도이긴 한데.. 인챈트 수업 이벤트도 있습니다!

307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6:12:35

압축압축 공기를 압축! 플라즈마닷!

30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15:55

예정된 수업(?) 이벤트 목록들. 더해지기 가능.

인챈트 수업
하급 아바돈 실습
대련
중급 아바돈 토벌 견학
하급 아바돈 떼 실습 겸 수학여행
여름 해변가 주위 퇴치 업무
교양과목-포션제조, 역사, 이론 등등

309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16:50

"시험..."

그러고보니 3학년은 실습도 하지. 일주일 후부터 있을 수업이나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이번 휴강을 더더욱 그냥 보낼 수 없게 되었다.
라연에게서 책을 받아들고 한번 내용을 훑어보곤 탁 덮었다. 자세한 건 기숙사로 돌아가서 봐야지. 고맙다고 말하다가 농담 같은 말에 아무렴 어떠냐고 받아쳤다.

"전년도 결투 우승자께서 별 걸 다 걱정하네. 그런 실습이라면 난 환영이야.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하루 빨리 알고 싶으니까."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지만 배움에 있어서 조금쯤은 괜찮지 않겠어. 그러다 죽으면 그게 내 운의 끝인거지.
먼젓번에 찾은 책과 여기서 찾은 것을 함께 들고 라연을 보았다.

"나는 이거면 됐어. 넌 더 찾을 거야?"

그가 날 도와준 것도 있으니 그렇다면 조금더 머무를 생각이었다.

31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18:21

>>306 오오 그림자로는 아공간 주머니를 만들수 있는 건가요! 거기에 이제 맛난 과자들을 가득 넣어 다니면 완벼캐...!

311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23:39

" 매화라. 그렇네요. 이곳에는 심어지지 않았군요. "

매화나무가 있었다면 아마 향이 가득하게 풍겨왔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심어지지 않았으니, 프란츠는 자신의 일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 네, 그게 백합의 꽃말이에요. 순결. 생긴 것처럼 하얗고 깨끗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

자신의 모습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 때문에 더 좋아하게 된것이다. 당장은 입에 담지 않았지만 조금 더 친한 사람이었다면 아마 자연스레 나오지 않았을까.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 도련님은 감성적인 분이시네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 "

조금은 비슷한 면을 찾은게 아닐까. 말하면서도 그는 가만히 생각했다.

312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29:00

시험이야 필기와 실기지요. 간단한 일입니다. 필기는 이론, 실기는 실습.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좋은 느낌이네. 라고 아주 쪼금 가라앉은 듯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금방 회복되어서는 더 찾을 거냐는 물음에 두 권의 책을 바라보며

"아니이. 나도 기숙사에 가서 정리할 게 산더미라서 많이는 못 빌리니까."
"다른 건 별로 정리 안해도 되는데. 역시나 과자가 산더미.."
그리고 과자는 디바이스에 탑재된 소형화 게이트로 보내줄게! 라고 말하고는 적당한 시간에 문자할게! 라고 말합니다.

31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29:08

>>308 실습 겸 수학여행.. 혹시 공포 체험인가요•△•

314 라연-헤일리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29:16

앗. 이름실수

31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6:29:18

아 맞다 캡틴 웹박 확인 가능할까?

31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32:07

>>313 아뇨 즐거운 수학여행입니다! 공포체험은.. 담력시험같은 걸로 할지도요?(농담) 수학여행 갈 지역 주위에 주기적으로 토벌해야 하는 것들이 있을 테니 그것을 토벌하고 나서 수학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아. 웹박.. 지금 컴을 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17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34:09

>>316 아바돈은 어디에나 있다는 거군요..

318 세하 - 프란츠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6:35:44

"감성적? 그렇게 보이나?"

어머니는 황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행하라 하셨다. 하지만 타인에 눈에 감성적으로 비춰진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더욱 노력해야한다. 내 감정을 숨기고 내 의도를 숨기는 것. 그것이 어머니의 유언이었으니.

"그런가. 아직 부족하군."

나에게 있어 감정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어울리지 않다. 나는 언제나 냉정해야하고 이성적이어야 한다. 강박증에 가까운 자기세뇌로 나는 옳아매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내 자신을 안다. 어머니도 나를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나치게 감성적인 나에게 이성적으로 살라 말하신 것일테지.

사실 나는 황가에서 도망친 것일지도.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맞다고 대답할테지.

"하지만, 이런 꽃밭에서 만큼이라도 추억에 젖어도 될테지."

319 헤일리 - 라연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37:31

아주 잠깐이지만 라연의 목소리가 가라앉은게 느껴졌다. 곧 다시 밝아져서, 언제 그랬나 싶었지만.
더 찾을게 없다는 말에 그러냐며 대여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길래 누가 그렇게 잔뜩 사래니. 치우는 거 도와줄 테니까 몇 박스 보내 봐."

아깐 분명 하나라고 했던 거 같은데 어느새 몇개로 늘어난 건 기분 탓이다. 적당한 시간에 문자 하겠단 말에 그러라며 손을 흔들었다.

"난 초코칩 박힌게 좋더라. 보들보들한 버터쿠키도. 그럼 나중에 봐."

맛집 약속 잊지 말라고 덧붙이며 한발 앞서 걸어갔다. 간만에 말이 통하는 상대와 얘길 했더니 상쾌해진 기분이었다. 나쁘지 않네. 응.

//이쯤에서 막레 할게요~ 수고하셨어요 캡틴!

32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6:37:47

그리고 일상 구한다!

321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6:38:56

헤일리의 깨알 정보 - 단 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시가지의 디저트 카페는 전부 외우고 있을 정도.

조금 쉬었다가 다시 일상해야지~

322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40:08

웹박을 확인했습니다! 시트 스레에서 의논할까요 아니면 여기에서 바로 의논할까요? 아니면 임시스레에서 의논할까요?

패턴이나 체력같은 것은 질문 후 답변하고 나서는 하이드로 가려 드리겠습니다.

323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6:40:47

>>320 제가 있습니닷!

피센 시국에 관해서 설정을 좀 짜 봐야겠네요. 원래는 '어업으로 먹고사는 깡촌이다'라는 설정이라서 Fish + en이라고 한 거였지만.

32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40:48

>>320
사람 없을 때엔 언제나 저를 불러주세요! 단 다른 분이 구하시면 그 분이랑!

325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6:40:51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라연:에에 갑자기 몇박스로 늘어버렸다..?

32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41:46

음 그럼 전 그리던 걸 그리기로 하죠! 인디고, 이아니, 세하... 이렇게 세명을 더 그려야하니까...

32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42:02

이아니가 아니라 이아나... 인데 오타가...

328 프란츠 - 세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47:19

"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오는 곳이니, 이런 곳에선 감성적인 것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답니다. "

그는 남자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꽃밭에 왔다는 것은 뭔가 위안을 받는다거나, 아니면 자신처럼 기분이 좋아지기 위한 것이니.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 어라? "

그는 자신의 디바이스를 확인했다. [언제 오냐.] 라고 문자가 와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살짝 웃더니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려 말했다.

" 아.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이만 가봐야 겠네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

그는 말을 마친 뒤 잠깐 남자의 답을 기다렸다. 대답도 듣지 않고 돌아갈만큼 예의없는 사람은 아니었으니.

32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6:47:34

음 인디주 저 캡이랑 이야기 하고 나서 일상하자!

33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6:47:54

임시어장에서 하자!

331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16:49:46

프란츠주 저걸로 막레해도 될까요?

332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6:50:46

>>329 네넵!!

33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51:05

아 맞다 캡틴, 외형을 좀 수정해도 될까요? 머리색 그런 건 안 바뀌겠지만 좀 더 자세하고 세세하게.

33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52:28

아니 잠깐만 외형수정이 아니라 외형추가에 더 가까운가 이건......? 음 아무튼 위키 좀 수정하고 올게여!

33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52:42

>>331 앗 그렇게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세하주!

336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6:56:57

또다시 개으으으신............

33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6:57:19

이아나주 어서와요!

33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6:58:05

>>336 어서오세요 이아나주!

339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00:59

>>333 네 괜찮습니다! 추가려나요..

340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03:07

이아나주 리하이에요~

34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03:45

키리에는 이미 멸망한 국가라서 자세한 설명을 안 짜뒀네요.
개인적으로는 키리에가 현재 정말 폐허만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34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04:37

아, 근데 이거 개인이벤트로 쓸만한 소재겠네요.
나중에 한번......?(아무말)

343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11:04

않이 폐허라니.....
개인이벤트 거리가 없는 헤일리는 열심히 구르면 되겠네요~

34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11:27

>>343
제가 폐허를 좋아해서... 희희......

34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11:31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혹시 오늘도 이벤트가 있나요?

34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12:30

그러게요 이ㅔㅂㄴ트...

347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13:15

다들 반갑!

>>342 확실히 시트 읽을때 재미있어보였었는데... (구경할 준비)(기대기대)

348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13:42

어..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오늘이 공휴일인 것도 오늘 낮에 동생이 학교에서 일찍 와서 알았어요..

기본적으로 토일 7시 반~8시부터 이벤트를 할 생각인데 한 쪽이 시리어스면 한 쪽은 대개 가벼운 분위기로 나갈 생각입니다.

349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14:42

키리에의 설정은 시엔주 하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설정을 정하고 나서 캡에게 보내준다면 더블로 감사겠지요?

350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15:44

>>384 오호 그렇구나! 토...일...(메모)

35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16:42

>>348 아하.. 그럼 오늘은 아니군요;-;

352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17:41

>>348 음 그렇군요! 주말 저녁이라~

353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17:46

>>349 그러고보니 캡, 비설까진 아니지만 선조님은 애초에 생각해둔게 없어서 그때 시트스레에서 말한게 정말로 다였지만 이아나의 경우는 시트스레에 오빠가 같은 학교에 있다고 적었는데 나중에 오빠의 정보를 짜놔야 할까? 살짝 고민되서 물어볼게.

35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18:15

>>347 아참 아까 말씀 못드린건데.. 편하실때 답레 미리 주시면, 나중에 제가 찾아서 이어드릴게요!

35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19:47

괜찮아요 키리에는 멸망했고 지금도 폐허다! 이거 외엔 짜둔 설정이 없거든요! 설정 더 생기면 보내드릴게요!

356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7:21:15

좋은 저녁입니다!

357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7:21:39

온 김에 한 장 투척!

358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21:49

>>353 오빠의 정보를 간략하게라도 짜서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예 일상에서나 독백에서마저 등장할 일이 없다면 모르지만 간간히 등장이 가능한 개인 npc격이라면 말이지요..

다만 막 자세하게 짤 필요는 없고, 간략하게만 짜셔도 괜찮습니다!

359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22:03

어서와요 아사티르주~ 멋진 포즈로군요!

36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22:04

>>356 어서오세요 아사티르주!

36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22:16

아사티르주 어서와요! 오오 아사티르주 그림 멋져!

362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22:23

다들 어서와요!! 아사티르인가요? 멋지다...

36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23:15

>>357 오오.. 아사티르 멋지네요+-+

364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7:23:40

펜으로 하기 귀찮아서 어도비 일러스트로 했는데 더 어려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365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24:16

>>354 앗 프란츠주! 답례는 전 스레 1525486431의 >>659 에 있어! 오늘은 아마 내 상태가 꽤 좋지 않아서 답례가 무우우척....느릴 것 같아...

366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7:24:25

칭찬 감사해요!

367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26:20

>1525486431>659

어 이렇게인가...

36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26:32

>>365 ..?! 왜 못본 것일까요..
흠 그럼 이아나주가 괜찮으실때 마저 이어봐요++ 일단 메모에 적어두겠습니다!

369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28:00

>>357 일러스트로...?! 대단하다... 아사티르가 굉장히 강하고 무게감있게 보여.

37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7:29:03

끝났다! 인디주 있을까!

37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29:13

그러고보니까 다들 첫사랑이 뭘까요...

372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29:25

>>368 기다려줘서 고마워, 마음같으서는 정말 돌리고픈 마음 max인데 몸이 안따라줘서...

373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7:30:12

첫사랑........ (아득....)

374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7:31:20

있습니다!

375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31:59

맞다 캡틴! 학원의 상세한 구조가 알고 싶어요~

37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32:36

>>372 사실 저도, 방금 일상이 끝나서 체력에 무리가.. 하지만 까먹지는 않겠습니다(진지)

377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17:32:49

>>372
돈 많은 고갱님.

37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32:53

시엔은...... 첫사랑이... 그러게요...... 첫사랑...(아득...)

379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7:33:21

이제 가능하시다면 선레는 누가 써 올까요? .dice 1 2. = 2

1. 인디고 키트
2. 라야 델 포리아

380 이름 없음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17:34:04

또 이제 시간이 되나 싶더니 저녁 외식하러 끌려가서 슬픈 테오도르주입니다 ㅠㅠ...으아아아
선관이 짜고싶다 일상을 돌리고싶다

381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7:34:57

>>371 아사티르는 첫사랑은 고사하고 평생 동ㅈ.... (왈칵!)

382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7:35:15

헉 나의 선레네! 원하는 상황 있을까?

383 이름 없음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17:35:36

>>381 동지!!!

38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35:49

>>371 첫사랑.. 전 그런거 없습니다(슬픔)
>>380 헛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전 언제나 선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흑흑

38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35:52

앗 테오도르주 어서와요! >>266을 봐주시죠! 손 연습하려고 손하트 하고 있는 캐릭터를 그리려했는데 뽑기 앱에서 테오도르가 나와서 그린 테오도르입니다!

386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7:37:09

>>382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인디고는 이때쯤 능력을 갈고닦고 있을테니, 반죽을 연습하고 있는 인디고와 어쩌다가 조우하는 상황일 겁니다! 죽순을 마구 만들고 있거나, 반죽에 깔려 있거나, 지쳐서 의자를 만들어 쉬고 있거나겠죠...

혹시 다른 상황 있으시면 그걸로 좋습니다!

387 이름 없음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17:38:03

>>384 그럼!! 외식 다녀오고 꼭 선관 짭시다아아아!!

>>385 으아아아아아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제 애인데 이렇게 귀여울줄 몰랐어요 ㅠㅠ!!!
시엔주께 충성충성!

38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38:43

>>387
엗 충성충성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389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38:57

나른나른한 오후야~

>>371 그런거는...헤일리에게 있을 수가 없어...(절레절레)

39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39:45

>>387 흑흑 꼭 기억하겠습니다..(아련)

391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7:39:57

>>386 오케이! 금방 써올게!

39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7:40:42

그럼.. 전 게임때문에 잠시 퇴장하겠습니다. 다들 좀 있다 뵈어요!

393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40:55

>>371 ㅇ=ㅇ 첫사랑이라... 제 캐들은 그딴 거 없습ㄴ..(절레절레)(아마도)

394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41:47

>>392 이따 봐요 프란츠주~

39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7:41:54

프란츠주 잘 다녀와요!

396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7:48:06

다녀와요 프란츠주!

397 헤일리주 (8350658E+6)

2018-05-07 (모두 수고..) 17:48:40

>>396 캡틴~ 학원의 상세 구조가 궁금해요~ 뭐가 있고 어디에 있고 그런 거?

398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7:49:38

아앟... 프란츠님께서 협곡 / 눔바니 / 에란겔 등등 어딘가로 떠나셨군요. 즐거운 한 판 되시길.

39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7:56:17

배가 고프다, 고 느낀 것은 저녁 시간이 다가오는 애매하기 그지 없는 시간대의 일이었다. 당장 저녁시간이 코앞이라 학원 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오늘따라 그닥 내키지 않는 탓이 커서, 간식을 겸한 식사를 사오기로 했다. 저녁이니까... 샌드위치랑 생과일쥬스, 달콤한 젤리 정도면 무난하겠지, 뭐? 마지막이 아니라고? 흥! 젤리가 어때서!

먹을 거리를 사오는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양을 덤으로 얻어와버린 탓에 같이 먹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누구를 만나볼까...누구에게 가장 필요할까... 생각 끝에 훈련장을 쓰고있을 인디후배가 생각났다. 슬슬 저녁시간이니 서둘러 볼까! 발걸음을 빠르게 놀려 훈련장에 도착 해보니 훈련장 땅으로 의자를 만들어 쉬고있는 후배님이 보였다.

"안녕, 인디! 훈련 중이었구나?"

송골송골 맻힌 땀하며, 얼굴 상기된거며, 다 티난다?

400 헤일리주 (9631421E+5)

2018-05-07 (모두 수고..) 18:00:06

협곡...눔바니...에렌겔....★

조금 이따 일상을 구해볼까요~

401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8:07:39

의자에 앉아 쉬고 있을 때도 발치에 뾰족한 흙 가시를 ― 내가 ‘죽순’이라고 부르는 건데 ―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봤다. 지쳐서 금방 그만두었지만 말이다. 쉬운 일이지만 금방 진이 빠진다. 마치 그물을 짜는 일 같다. 문득 고개를 들자 구름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몇 시간이나 지났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당분간 수업이 없지만, 스승님의 가르침 일곱 번째. ‘점토는 손을 떼는 순간 굳는다.’

“라야 선배님!”

익숙한 목소리였다. 깍듯이 인사하기 위해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다리에 순간 힘이 빠져 휘청거렸다. 겨우 균형을 잡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손에는… 뭘까. 먹을 것인가? 일단은 이마에서 땀을 훌쩍 닦았다. 다행히도 바람이 선선했다. 목을 훑고 지나가는 순풍에 약간의 쌀쌀함과 넘치는 시원함을 함께 느꼈다. 어제보다 저녁이 더 일찍 찾아왔다. 그림자도 더 많이 길어졌다. 라야 선배님의 그림자는 그대로지만…. 가을이었다.

“여기는 어쩐 일로…? 어, 잠깐 비켜 드릴까요?”

라야 선배님이 ‘벽’을, 그러니까 ‘전기장’을 전개하는 방식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훈련하러 온 게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다. 훈련장을 혼자 점거하고선 쉬고 있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일 아닌가.

40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8:08:15

아, 맞다. 시엔은 차를 좋아합니다. 홍차와 감로차를 특히 좋아해요.

403 이름 없음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18:10:05

테오도르주가 잠시 빠져나와서 레스를 답니다!
캡사마 어디에다 기타 설정들을 올려야 하는건가여!

404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8:10:53

어.. 자세하게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대학교 같은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엄청 큰 실습장들이 여러 군데 있고, 도서관도 생각보다 여러 군데 있고, 동아리(?) 회관같은 곳도 있고.. 알루시아라 회관같은 곳도 있고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기숙사도 건물이 여러 채 있지만 다 동관이거나 서관이라서..(숫자로 구분함)

결론. 아침수업이면 그 아침수업이 이루어지는 건물이 본인의 기숙사와 가깝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게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 게이트가 더 일반적이지요.

....사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이. 약 일본 국토 면적과 비슷한 크기인 카스피해 정도의 크기라서 말이지요.

405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8:11:21

어떤 기타 설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406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8:26:19

"으응 아니아니."

좀 많이 얻어왔거든! 가끔 이렇게 많이 주시던데 대체 왜일까. 나는 분명히 스무살이라고 밝혔는데도 돌아오는건... 흠... 데자뷰가 일어. 우리 엄마가 그랬었지. 아무튼! 일단 여기서 나가는게 좋겠어, 우리 말고도 쓸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테니까.

"아직 밥 안먹었지? 먹을래?"

나무 바구니를 흔들어서 내용물을 확인시켜준다. 어디보자, 내가 사려던건 달걀샐러드, 스테이크 샌드위치였는데 거기서 주인언니가 덤으로 훈제연어랑 참치 샌드위치. 생과일주스를 1L, 젤리가게에서 젤리 100g어치. 나 혼자 먹기엔 힘들겠네.

"일단 나가서 먹을까?"

근처에 벤치라던가, 아니면 가까운 카페테리아 라던가...

407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8:38:23

‘밥이다아!’

“네! 감사합니다!”

기쁜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최대한 잠재우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것은 사양해서도 안 되는 법이다. 밥 생각을 하자마자 잊고 있던 배고픔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저렇게 많이 샀다는 건 로머 팀과 나누려고 한 걸까. 티엘린 4학년 로머 팀들은 웬만한 성인 아마추어 로머 팀 못지않게 강하다. 동경심이 끓어올랐다.

“훈련장에선 뭘 먹는 게 눈치 보인단 말이죠…. 앗, 무거워 보이는데 제가 들게요!”

팔을 뻗어 받기에는 바구니가 터무니없이 아래에 있었다. 쭈그려앉기도 껄끄럽다. 별 수 없이 허리를 숙여서 팔을 내밀고, 머리를 지면에서 수평으로 기울인 채 라야 선배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바구니를 들고 종종걸음으로 시장을 누볐을 라야 선배를 떠올렸다. 생각만 해도 앙증맞다.

“저어기 카페테리아에서 먹어요. 훈련장 밖에. 아직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을 거예요.”

408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45:02

"자! 얘들아, 그럼 다시 해볼까?"
"응!!"
"응!!"
"응!!"
"좋아-. 그럼 하나. 둘. 셋. 넷!"


""""수건 돌려라
수건 돌려라
아무도 모르게
친구 뒤에 숨겨라
알려주지 말아라
빨리빨리 잡아라""""

이아나가 동네 꼬마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노는 오후 6시 45분

409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46:55


엇 왜 유튜브가 안올라가지...?

410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47:14

앗 이제 된다!

411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8:49:26

그러고 보니 이아나를 비롯해서 은 제국은 동양계가 많네요!

동양풍(특히 중국풍) 덕후인 저로서는 아주 좋은 세계관입니다.

412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8:49:57

어... 물론 '이아나 온'이 동양식 이름이라면 말이지만요.

413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51:35

>>411 스레에 나온 설정부터 동양적인 요소가 많은 제국이라고 하니까 중국이 떠오르더라고! (중국, 발해~조선 복식 덕후)

이아나 한푸 입혀보고싶다.... (사심)

414 시엔주 (7476563E+5)

2018-05-07 (모두 수고..) 18:51:51

시엔은 사실 애칭인 셴 때문에 이름을 시엔으로 정했습니다.
본명보다 애칭이 중요해요.

415 시엔주 (7476563E+5)

2018-05-07 (모두 수고..) 18:52:46

전 시엔이한테... 이거 입혀보고 싶네요. 등 뚫려있는 터틀넥... 이었나.(안됌)

416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54:14

>>412 그건... 사실 집안은 정말 동양계인데 하필 증조할아버지가 그렇게 도망가버린 뒤에 이아나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때 까지 할아버지를 못 잊어서 증손녀랑 증손주 까지의 이름을 전부 이안(증조할아버지의 인간계에서의 가명중 하나로 추정)아니면 이안의 변형인 이아나로 하느라 오히려 서양권 이름이지만... 그 외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중국과 중동의 사이에 있는게 더 가까워.

417 캡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8:56:30

그럼 캡은 모바캡으로 돌아가겠습니다아.. 저녁 뭐먹지.. 구워먹으면 되긴 하지만...

418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8:57:37

인디고는... 음... 피센 제국...... 일단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멕시코 페루 이태리 남유럽 등등 온갖 나라가 짬뽕됐네요. 작명은 다 미국식이지만.

>>417 오므라이스!!! 언제나 옳은 그 음식입니다!

419 시엔주 (2427801E+5)

2018-05-07 (모두 수고..) 18:58:11

>>417
저는... 볶음밥을 추천합니다!

420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58:33

>>414 왠지 둘 다 발음이 좋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구나...

터틀넥... (초롱)

421 시엔주 (2427801E+5)

2018-05-07 (모두 수고..) 18:59:08

앗 생각해보니까 제가 생각하는 키리에의 이미지는 동양풍 80% 서양풍 20%인데... 근데 그게 세부적으로 어떤지를 모르겠어서 그냥 폐허로 만들었죠.(끄덕)

422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8:59:33

>>417 계란비빔밥에 김치도 맛있지! 잘 다녀와!

423 시엔주 (2427801E+5)

2018-05-07 (모두 수고..) 19:00:36

>>420
아, 터틀넥은 이겁니다.
시엔에게 입히면...(안됌)

424 헤일리주 (1157096E+6)

2018-05-07 (모두 수고..) 19:04:08

오늘 저녁은~ 몬스터와퍼~

>>423 와! 셴이 이거 입나요! (초롱)

425 시엔주 (2427801E+5)

2018-05-07 (모두 수고..) 19:04:32

>>424
입힌 걸 그릴 수는 있지만 올리면 안됄듯한...

42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06:09

얍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음음. 한덩어리 남은 소고기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온에 두고 있는 중... 한 30분 뒤에 구우면 되겠지!

사실 유부초밥 만들까 생각했지만 귀찮습니다..

오 저 터틀넥..

427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06:33

>>423 응! 역시 그게 맞구나.... 음 수위가 아슬하려나... 그래도 왠지 보고싶다.


저것뿐만 아니라 바지라던가 그런걸 같이 입으면 합.....법이지만 입는 보람이 없구나. (추욱)

428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9:07:56

밥 먹고 왔어요!

429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08:15

여담이지만 이아나는 정말 그리기 힘들어... 생김새가 독특한게 아니라

안 이쁘면서도(중요) 귀엽고 정말정말 사랑스럽게 보여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묘하게 시도하다가 러프에서 포기하게 만들어...

430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9:08:22

>>423 시엔한테 저걸... ㅗㅜㅑ

431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08:41

어서와 아사티르주!

43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10:28

아사티르주 어서와요!

>>427
수위가 아슬하겠죠...? 천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개조하면 괜찮으려나.

433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11:03

"엇, 괜찮은...데."

내겐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사, 사실 팔이 아프기도 하던 참이었구, 괜찮겠지! 괜찮을거야, 응... 아 모르겠다 진짜!

"오 좋네~ 저기서 먹는걸로!"

벤치보다 좋은 곳이라면 환영이지, 카페테리아라고 꼭 거기 밥을 사서 먹진 않으니까 굳이 상관 없겠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하는 카페테리아 너머의 하늘은 벌써 파란색과 빨간색이 뒤섞여 황홀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다. 이런건 놓칠 수 없지. 왼팔을 하늘에 겨누고 디바이스의 버튼을 누르자 찰칵 하는 소리가 디바이스에서 울린다. 이런건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구!

"어, 저 자리 어때?"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지금, 창가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지!

434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9:11:20

천으로 하고 여러 문양을 넣으면 더 예쁠 것 같아요.

43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12:23

아 근데 굳이 저 스웨터가 아니더라도 스웨터 입은 셴은 그리고 싶네요. 그릴까.
.dice 1 1. = 1
1-그려
2-그리지 마

43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13:03

마감이 (체감상) 일억오천개 남았지만 그려와야징.

437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19:16:43

기대할게요~

438 이름 없음 (43345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18:56

>>405 테오도르의 고향이나,종교등 설정들...? 나중에 위키에 적어두면 되려나?

439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22:09

어서와요 아사티르주!

참참. 그러고보니 세간에서 묘사되는 세 신의 모습을 안 썼구나.(어제 쓰려 했는데 자버림)

사실상 신의 묘사는 그 당시의 자기가 봐서 잘 그렸다 싶으면 됩니다. 여성남성도 구분하지 않고요. 막 일부러 모독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다만 좀 메이저한 묘사는 있는 편입니다.

리그트는 천공과 같은 머리카락과(이 천공도 밤이냐 낮이냐 노을진이냐. 비오는 날이냐로 나뉜다 카더라) 빛나는 눈. 학문 관련 물건(책과 깃펜 등)을 든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다만 다른 건 다 다르게 해도 책과 깃펜 같은 건 빠지지 않습니다.

칼라미티는 대부분 다양한 빛의 용의 모습이지만 인간으로 묘사할 경우에는 금빛 도는 적색이 메이저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멸망을 표현한 듯한 모래시계 혹은 사후에 책을 무게에 단다는 듯한 저울을 들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다르게 해도 인간 모습으로 묘사할 때 모래시계나 저울은 빠지지 않습니다.

텐게르는 어둠과 같은 머리카락과 바다를 닮은 눈. 축적이다 보니까 항아리와 풍요를 상징하는 것을 든 모습이 메이저합니다. 시대마다 풍요와 부에 대해서 해석하는 것이 다르니. 든 것은 다양합니다만. 공통적으로는 반짝반짝계가 많습니다.
묘사시에 다른 건 다 다르게 해도 항아리나 풍요를 상징하는 것은 빠지지 않습니다.

440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23:19

>>438 위키의 기타란에 적어두시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접어두기를 사용한다던가로 해서요..

441 이름 없음 (43345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24:51

동양풍 좋지! 테오도르주도 일뽕(?)에 심취해있어서,무기를 카타나로 할까 고민 좀 했었으니까...
이 세계관에서 일본풍 동네는 없는거 같으니 과감히 패스했지만!

442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25:21

포리아 공국은 리그트 쪽의 신도가 더 많겠네!

44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9:26:46

무림의 세계로 다녀온 프란츠주가 재갱신합니다.

44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27:45

도시국가마다 문화가 다를 수 있으니 카타나같은 것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동양풍의 은 제국에서나 드물게 보일 것 같...

445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28:21

포리아 공국은 리그트 신의 신도가 많은 것 같군요... 그렇군요!(고개끄덕)

446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19:28:29

“네! 그러면…!”

내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바구니는 묵직했다. 이런 무거운 걸 들고 다닌 선배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야 선배가 가리킨, 지는 해가 보이는 자리로 후다닥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탁자 위에 바구니를 놓았다. 하늘이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소담한 창틀이 지평선을 향해 가는 태양을 고즈넉히 가두었다. 하품을 하며 탁자 밑에서 의자를 꺼냈다. 뒤편에서 라야 선배가 따라오는 것을 보았다.

“뭐가 있나요? 달걀 샐러드에… 샌드위치, 샌드위치 하나 더, 생선, 연어인가? 젤리도 있네요.”

쌓여 있는 음식들을 찬찬히 살폈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산 것은 아니니 마구 헤집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일단 의자에 앉아 선배를 기다렸다. 먼저 드실 것을 고르시고 나서 나도 고를 생각이었다. 그리고, 먹고 나면 이것저것 물어 보고….

다리 사이로 의자를 양손으로 짚고 고개를 들어 다시 창밖을 보았다. 일렁이는 노을이 보였다. 이제 곧 있으면 순식간에 색이 변할 것이었다.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447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19:30:24


되-고-싶-어-
네 모습! 네 모습!

웅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

448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30:35

>>349 꽤 흥미롭네...

개인적으로는 칼라미티를 믿고 싶지만 이아나는 텐게르를 믿거나 세 신 다 섬길 것 같다...

449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31:11

어서와 프란츠주 진주!

450 이름 없음 (43345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32:05

>>440 알겠슘돠!

그러고보니 이 세계관에선,종교분쟁이나 위험한 종교(?) 같은건 딱히 없는 편이야?

>>443 무림의 세계라니 대체 무엇인가!

「종소리에 반응하여 사냥꾼을 사냥하는 자 테오도르가 도착했습니다.」

적대관계인 사냥꾼이 나타났다! 당신의 선택은?

1.선관을 짠다
2.때찌때찌하고 쫓아낸다
3.빵을 사오라고 한다

배점 6점,제한시간 30초

45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9:34:58

다들 안녕하세요!
>>447 돈! 내고! 봐야지! 어서오세요!
>>450 111111

452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35:14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라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라
주님이 우리 대장되신다
저 나팔 소리(나팔소리 성벽을 향해 울려)
크게 울려(거룩한 성을 향해 나팔소리)
저 나팔소리 크게 울려
주님이 우리의 대장되신다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라
주님이 우리 대장되신다
나팔소리 시온성에 크게울려 거룩한 성에(울려라)
나팔소리 시온성에 크게 울려라
주님이 우리의(주님이 우리의)
대장되신다
전진하라

...이 노래를 이아나가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저건 버프용으로 모두 나가기 전에 큰 소리로 부를텐데 주님 부분을 어떻데 바꿀지 감이 안와... 그냥 한 신의 이름으로 햐도 될테지만 삼신이라거나 세 명의 신이라고 하면 박자랑 다 무너진드아....어쩌지...

453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19:35:41

프란츠주 진주 어서와요~

45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36:30

세 신이자 한 신인 주신의 권위만 훼손하지 않는다면 종교분쟁이 일어나도 상관없습니다.

존재한다고 인정된 신은 많다지만 도시국가내에서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고, 3국은 약간 제한적으로 인정합니다. 한 도시국가에서 인정되는 신이 3국에 거슬리면 인정하진 않지만, 그 신을 믿는 것에 대해서 막 탄압하거나 하지는 않는.. 그런 거죠.

위험한 종교라면 n백년 전쯤에 자신이 신이다.. 라는 사이비 종교가 있었습니다만, 그 종교의 교주가 주신님을 모독하는 바람에 신벌이 내려서 끔살당했습니다.
그 외에 위험한 종교라면 폐쇄적인 오지의 마을...같은 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55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19:37:13

이아나주 프란츠주 헤일리주 안뇽!

456 이름 없음 (43345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37:14

>>451 틀렸다.정답은 3번이다! 테오도르는 빵셔틀이기 때문이지.
여기...보름달빵...사왔어요 훌쩍훌쩍

그럼 선관스레에서 보자!

45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37:29

다들 어서와요!

45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9:38:03

>>456 앗.. 아아.. 알겠습니다++

45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40:27

>>423의 그 스웨터는 아니지만

46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40:53

그려서 올리고 나니까 인삐가 보이네요. 젠장

46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19:42:44

>>459 !!!

46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42:55

>>461
엗 반응이...?!

463 포리아 공국의 낮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47:06


포리아 공국에 중앙 광장에 들어선 당신은 여느 도시 국가와는 다른 풍경에 놀랄 것이다. 하늘에 보이는 작은 비행선들의 무리, 홀로그램 창을 띄우고 토론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무리, 자동화 기기를 테스트하는 엔지니어들, 분수 위로 떠있는 수많은 홀로그램 창들에서 흘러 나오는 수 많은 정보들. 규모 면에서는 여타 도시국가들 보다도 작지만 주요 3국가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정보와 기술의 국가, 포리아 공국의 낮을 표현하자면, 수많은 기술과 정보가 오가는 지식의 이데아라고 표현해도 무방 할 것이다.

464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19:47:32

>>459 귀여워!!!!! 어여뻐!!!!!!!!

46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48:59

>>463
와아어아오오오오오......!(신남)

>>464
엗 귀엽지 않습니다;

466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49:05

>>459 헉...(심장 부여잡음

46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49:23

>>466
아닛 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51:41

와아아... 금손님...

46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19:52:15

>>468
금손 ㄴㄴ. 곰손입니다.

47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19:53:35

캡캡 혹시 리그트 신에게 '이번 연구도 무사태평하게 끝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도 되는거지?

471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19:58:04

괜찮습니다! 상관없어요.

보통 재산관련은 텐게르 신님께.
학문 관련은 리그트 신님께.
뭔가 치워버리고 싶은(?) 광범위한 범위는 칼라미티신님께..가 아무래도 일반적입니다. 아바돈 관련해서도 칼라미티님께 기도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안정기가 오래 지속되고 있기에 은 제국 내에서는 뉘트 분파가 리시트 분파와 비등비등한 느낌입니다.

472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01:42

"달걀, 스테이크, 훈제연어, 참치!"

나는 스...테이크는 후배 먹고 훈제연어 샌드위치!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선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번만큼은 베스트 셀러를 양보하겠어! ...젤리를 들킨게 부끄러워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절, 대! 아니야! 접시를 꺼내 후배에게 하나 나에게 하나 놓고 생과일 주스 병도 똑같이 했다. 이럴 줄 알고 반반 나눠서 포장해왔지!

"제, 젤리는 신경 안 써도 돼!"

이, 이런 실수했다. 젤리를 미리 빼서 내 방으로 전송 해뒀어야 하는데. 디 콰트로나 같은학년이면 몰라도 후배님이 이런 모습을 보면 위엄이 깨진단말야... 흥, 몰라. 들킨김에 어쩔 수 없지.

"...머, 먹고싶으면 먹어도 돼."

어차피 젤리는 한정판이지만 다음 입고일을 기다리면 되니까. 사, 상관없어.

473 포리아 공국의 밤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09:18


포리아 공국의 중앙광장에 다시 나선 당신은,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에 또 한번 놀랄것이다. 거리를 빛으로 밝히는 크리스탈 조명, 광장 중앙의 분수가 꺼진 자리에 생긴 작은 무대와 거기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악사들과, 블루라인 디바이스로 그 무대를 녹화하고 즐기는 어른과 아이들. 실로 낭만적인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야시장에서 펼쳐지는 음식들의 향에 자연히 이끌리게 될 것이다.

474 포리아 공국의 밤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10:10


>>473

47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11:27

포리아 공국의 이미지는 모 게임의 항구도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 바로 밤 테마에 나오는 저 장소지!

476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14:52

>>475 굉장하다...! 은은하고 아름다운 도시네..

477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0:16:36

“젤리요? 뭐어… 괜찮아요.”

젤리라. 탱글탱글하다. 단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 모양이구나. 그러고 보니 선배는 거의 항상 단 음식을 드시고 계셨다. 이런 것까지 얻어먹을 생각은 없다만, 굳이 저렇게 말씀하신다면 나중에 후식으로 같이 먹을까. 일단 밥부터 먹고 볼 일이다. 남은 건 계란 샐러드와 큼지막한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다. 염치 없지만 지금 샐러드로 끼니를 때웠다간 내일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잘 먹겠습니다.”

의자에 똑바로 앉았다. 이내 접시를 받치고 정자세로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베물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운 예절대로 과히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맛있다. 훈련한 다음에 먹는 참이라 그런 것일까. 얌전히 우물거리며, 눈을 돌려 창 밖을 봤다. 천 보를 염색하는 것처럼 하늘이 순식간에 푸른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지평선 근처에서 구름이 짙은 분홍색으로 타올랐다.

“저, 선배님.” 나는 말했다. “하급 아바돈으로 실습할 때 다치기도 하잖아요. 그럼 얼마나 목숨이 위험한가요?”

식사의 적막함을 달래기 위해 말을 꺼냈다. 2학년이 되어 걱정인 것부터 묻기로 했다. 말을 마치고, 입 안을 생과일주스로 조금 축였다.

478 테오도르주◆vSFEYObpbs (4026745E+6)

2018-05-07 (모두 수고..) 20:21:52

고향소개인가?! 테오도르의 고향인 카인 에트라사야는 대충 이런 동네입니당

https://youtu.be/jo64yXiogQM

...아마 대륙 전체를 통틀어 이런 막장지역은 없지 않을까!

479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0:22:26

은 제국 만세! 여제 만세! 충성충성!

480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23:52

은 제국 만세! 여왕 폐하! 만만세!

48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24:11

>>478 야남!

482 테오도르주◆vSFEYObpbs (4026745E+6)

2018-05-07 (모두 수고..) 20:25:10

은 제국 만세! 여제 만세! 충성충성!

483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26:33

내가 왓다

484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0:27:00

어서와요 유현주~

485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0:28:33

안뇽 유현주!

48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28:46

은 제국.. 만세..?!
>>483 어서오세요 유현주!

487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31:12

유현주 어서와!

488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32:10

칼라미티는 니드호그나 아지다하카,크로우 크루아흐가 생각나네

489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32:50

"음..."

보통 통제된 실습용 하급 아바돈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지만 하급부터는 방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어릴 때 부터 아빠 엄마에게 받은 교육과 학원에서의 교육은 내게 그렇게 가르쳤다. 아무리 약하고 안전하더라도 거기엔 사람 목숨이 걸려있다. 특히 후배는 나와 같은 브릿지의 자리에 설 수 밖에 없는 능력인 만큼 더더욱이. 브릿지는 팀의 안전을 책임지고 파티원의 뇌가 되어주어야 하는 어려운 포지션이다.

"인디야, 선배가 항상 말하던거 기억하지?"

너는 너 뿐만 아니라 나머지 팀원의 목숨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훈련에서만큼은 때로는 가혹하리만치 인디에게 말한 이유는 하나다. 브릿지는 1초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브릿지가 긴장을 늦추는 순간, 팀원을 이어주는 다리(Bridge)가 사라져 버린다고.

"인디는 특히 남들보다 더 긴장을 늦춰선 안돼."

실습이건 실제 상황이건, 팀원 모두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네가 되어야 해.

490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33:45

일상할사람있어?

491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35:27

>>486 앗 프란츠주! 혹시 어제 잇던거 다시 이을 수 있을까? 저녁먹었더니 조금 회복이 되었어!

49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0:35:46

이거 올리고 밥 먹으러 가여! 그 다음 타자는 이아나드아아...

493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20:35:52

아사티르는 성 아르고트 성전기사단이 거주하고 있는 아브니르 대륙 동북면 끝에 위치한 빛의 요새에서 자랐습니다. 성벽 너머로 고개를 내밀면 망자가 돌아다니는 것이 보일(농담) 것 같은 혹독한 환경이죠.

49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0:36:05

목표는 전부 그려서 다 이어놓는 거!

49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36:20

헉 인디 귀여워!!!!!!

49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0:37:18

다들 어서와요!

캡이 초창기에 썼던 세 신의 평가는..

리그트: 잉크 쏟아서 만악의 근원임
칼라미티: 인간 한정 만악의 근원임
텐게르: 계획 세웠는데 그게 망해서 만악의 근원임

...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497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0:39:08

>>492 와~ 보송보송 귀여워요 인디!
셴주 맛저하고와요~

498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39:34

캡캡 지금 라야의 로머로서의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 브릿지라는 포지션에서이든 라야 개인 전체이든 상관없어!

499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40:23

>>492 인디 귀여워....!

이제 다음이 이아나라니..... 엄청 기대된다!

>>496 왜째서... 신들이시여....

50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0:43:41

>>496 아니 저기요 신님들?

50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44:35

>>491 앗 넵. 금방 써올게요!
>>493 망자라고 하니.. 다크소.. 읍읍
프란츠주의 프롬뇌는 오늘도 머리에 프롬만이 가득합니다•…•

502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47:29

" 정말 다행히도 친구의 서포트를 받아서, 이렇게 큰일 안나고 올 수 있었답니다. "

서포트라고 해도, 서로 포지션이 다르니 큰 영향은 못 받았지만. 그는 그런 생각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다.. 로렌스가 지나가다 이 말을 듣는다면, 틀림없이 앞으로는 기대지 말라고 불평하겠지.

" 어라, 저야 당연히 좋죠! 다른 일만 없다면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아요. "

그들의 대화에서는 왠지 그 자체 만으로도 꽤나 밝은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뭐, 주변의 학생들이 그런걸 신경쓰지는 않을테니 별 상관은 없을것이다.

50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48:07

>>496

504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0:48:10

일상 가능한데요 저저젓!

505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48:49

흠...

506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0:49:13

역시, 실습용은 아니더라도 실전으로 들어가는 순간 목숨이 걸린 것인가. 학교 안에서 목숨을 잃을 일은 없겠다만…. 아직은 내 능력을 나조차도 다 알지 못한다. 녹이고, 모양을 다듬고, 굳히는 것…. ‘브릿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자문할 때 나는 시원스레 대답하지 못한다. 창의력이 조금 더 필요한 것일까. 샌드위치를 한 입 더 베어 물어서 번뇌를 잠깐 잊었다. 길지 않지만, 미각에만 집중한다면 고민은 잠깐 제쳐둘 수 있다.

“반죽으로도 동료를 지킬 수 있겠죠? 벽을 세울 수도 있고, 통로를 개척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긴가민가한 말투로 말했다. 나는 날아오는 화살들을 녹게 만들 수 있을까. 동전을 허공에 던져서 떨어지는 것을 녹이는 식으로 연습한 적은 있다. 머리에 맞고 나서 녹아 버리는 바람에 돈만 잃었었다. 수호자로서 쓸모있는 능력이냐면 글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면 공격적으로…?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정말로 맛있었다. 주스와 함께 한 접시를 거의 비웠다. 나는 이어 말했다.

“제가 전장에 섰을 때 어떻게 싸울지 청사진을 그리고 있어요, 계속. 아바돈이 달려들고, 동료들이 지쳐가는 현장에서 내가 무엇을 녹이고 굳힐 수 있을까? 같은 거요. 졸업할 때까지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거라고 기대는 하지만 말이에요.”

507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50:16

>>504 선레누가할래?

50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0:50:21

라야의 로머로서의 가치는.. 평균보다 위입니다. 아라의 기준에서 평균보다 위라는 건 상당합니다.

아라의 기준에서는 졸업생들 일부마저 평균 이하라고 단정합니다.

509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0:50:47

>>492 헉!!! 금손 시엔주님!!! 8ㅁ8!!! 시트에는 허접하게 묘사해 놨는데 너무 예쁘게 그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닷!!! ㅠㅠㅠㅠㅠ

그림이 쌓이고 있으니 위키에 연성 페이지도 만들어야겠어요!

510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0:52:16

.dice 1 2. = 1

1 세하
2 유현

511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0:52:29

우ㅡ아아아아 선레다아앗! ㅁ원하는 상황이써?

512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0:53:27

과제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상황좀 부탁하고싶은데 생각안나..

513 테오도르주◆vSFEYObpbs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0:53:34

자아,이제 시간이 좀 생겼으니이이이!
테오도르주랑 일상 돌리실분 구합니다!
...빠른 반응은 어렵지만 말이지.

514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0:54:45

>>513 헤일리랑 어떤가요~

515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56:12

>>502 어... 이거 전 레스 그대로 복사해 온 것 같아...프란츠주...

참고로 그때 답례는 이렇게 달아놨었어.

516 테오도르주◆vSFEYObpbs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0:56:50

>>514 헤일리!! 조타! 선레는 누가쓸까? 나? 아니면 헤일리?

사족이지만 영어이름 헤일리는 그게 아니라 사실 할리로 읽어야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

51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0:56:52

전복죽 먹고 왔슴당! 이제 이아나를 그릴까!

518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57:30

공기마저 오늘의 날씨가 화창하고 산뜻하다는듯, 이 건물 안이서도 상쾌하고 시원하다. 햇빛은 부드럽게 찬란하여 복도마다 그림자와 빛으로 미묘한 예술을 만든다. 이런 날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다니, 그녀는 마음속으로 오늘 하루가 빛나는 이유 하나를 더 새길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있다가 밤에 기도드릴때 감사할 일이 하나쯤은 더 생기겟지.

"선배님들은 역시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실전도 간신히 지원하는 정도인데... 무사히 오셔서 다행이에요."

새삼 4학년의 위엄을 본 것인지 아니면 원래 감탄을 잘 하는 요란한-이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면이 있는지 모르겟지만 여전히 표정이 반짝거렸다.

"와주신다면 정말로 즐거울거에요! 저희 아빠는 방학때가 되면 거의 동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거든요... 뵐 수 있다면 제가 꼭 책임지고 이곳저곳 안내해드릴게요. 좀 지루한 감이 있는 곳이지만 사람들도 다 좋은 곳이고, 심각하기 춥거나 덥진 않아서 새로운 사람들이 오면 다들 정말로 좋아해요. 그리고..."

슬쩍, 복도에서 너무 즐거워 보이는 얼굴로 말하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가는 사람들은 있어도, 대체적으로 평화롭기까지 하여 어쩐지 이런 대화가 오가는 동안은 이곳이 아바돈이랑 싸우는 것을 배우게 하는 위험하고 긴장넘치는 곳이라는 것도 잊을 것 처럼 몹시도 부드러운 공기가 가득하다.

"앗. 이런... 너무 많이 말해버렸네요."

그제서야 너무 재잘된것을 아는듯 입을 살짝 가리며 고개를 까닥였다.

//

>1525486431>658 에 있었지만 보기 편하게 여기다가 다시 적을게!

519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0:57:49

>>515 헐? 헐..? 우째서.. 착각에 착각을; 죄송합니다;;

520 아사티르주 (9258528E+5)

2018-05-07 (모두 수고..) 20:57:50

>>492 손 잘 그리시네요! 저는 그릴 때마다 망치는데...

521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0:58:59

잘 다녀왔어 셴주! 이아나라니... /// 미리 절 받아줘!

52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0:59:11

>>520
아, 손 연습하려고 그리는 거에여. 참고로 인디고가 하고 있는 하트 포즈는 이 사진의 두번째 참고입니다.

52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0:59:45

>>521
앗 절이라닛(부끄) 그럼 잡담하면서 천천히 그려오겠습니당!

524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1:00:56

>>516 잠깐 하고 있는게 있어서그런데 선레 좀 부탁해도 될까요? 상황은 편하게 해주세요~

525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1:01:18

>>519 아냐아냐. 내가 갑자기 말했는걸...

526 테오도르주◆vSFEYObpbs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01:55

>>524 오케이! 좀 오래 기다려야겠지만...좀 기둘려줘!

527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02:56

생각해 보니 연성을 올리려면 허락을 맡아야 하고 -> 허락을 맡기보다는 각자 올리시는 게 편하고 -> 그럴 거면 연성 항목을 비워 둬야 하고 -> 그럴 거면 지금 만들 필요가 없고...

음... 위키페어리 의회에 의해 일단 보류로 결정되었습니다.

52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05:07

>>527
앗 저는 연성 항목 만드는 거 찬성이에요! 여태까지 연성 다 올려놔야지 희희

52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05:41

"당연하지! 인디의 능력은 활용성이 뛰어나다니까!"

다행인지 아니면 불행인지, 인디의 능력은 나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편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내 능력이 창조라면 인디의 능력은 재구성 이라는건데 결국 다른 두 방식 사이에서의 미묘한 간극이 실전에서의 생사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디의 스승이자 사수로서 나는 가르칠 때 더욱 신중해진다.

"그런 상황이라면, 인디는 바로 팀의 전열로 치고 나가야 해. 전열로 나가서 하는 일은? 가장 먼저 진입하고 가장 마지막에 후퇴한다. 팀의 전열과 후열이 제 힘을 어느정도 회복 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해."

그리고 그럴때는 땅을 우묵하게 파서 팀원을 대피 시키고 혼자서 지상에서 방어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야. 그렇게 덧붙이며 연어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물었다.

"그 훈련, 열심히 하고 있지?"

액체를 고체로 굳히는 응용법.

530 이아나주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1:05:55

>>527 그러고보니 그거랑은 별개로 위키에 이미지를 직접 올리기도 꽤 힘들던게 기억나네...

53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06:20

>>530
직접 올릴 수 없으면 다른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포스트이미지라던가)를 경유하면 되지요!

532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08:02

평균보다 위라니... 학장님 충성충성 ㅠㅠㅠ...

533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10:39

" 주변에 강한 분들이 많아서, 그 덕분에.. 아니지, 으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험도 많아져야 하니까요. 대단하다기 보다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

그는 다음을 말하려다가 갑작스레 말을 바꾸었다. 주제에 어긋난다고 해야 할까. 뭔가 틀린 기분이 들었던게 이유였다. 그는 가벼운 말실수라고 생각했다. 친한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마음이 풀어지기 마련이니까.

" 한마디로 정말 좋은 곳이라는 거군요? 그런 말을 들으니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역시 어떻게든 시간을 내봐야 겠어요. "

그는 그녀의 설명을 듣고는 푹 빠져버린 것 같았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심이 솟아오른게 틀림없었다. 그는 곧 입을 가리며 목소리를 줄이는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 주변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괜찮을 거에요. 아마도.. 하핫. "

534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1:13:31

조용하다. 차가운 공기는 밤의 침묵을 감싸 서늘하게 내 몸을 스친다. 얼마만의 고요한 침묵이던가. 황도에 있었을때는 귀가 쉴 틈이 없었으니 이런 침묵이 참으로 고팠던지.
로머가 되기위해 이 학교에 입학하고 어언 1년이 지났다. 이 1년간 나는 무얼 했으며 무엇을 원하고 배웠는가. 황도를 도망치듯 뛰쳐나와 이 침묵속에 익숙해져 버리고픈 나는 비겁자인가?
어미니께서는 감성적인 나는 자기비하의 굴레에 얽메일 수 있다고 충고하셨다. 맞는말이다. 나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기에 냉철하고 이성적인 것 나를 원한다. 원래 모든이들이 자신이 되지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던가? 나는 그렇다.

짤그락거리는 총과 검의 소리가 청아하게 울린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내 발소리는 너무나도 낯설다. 한 사람분의 발걸음. 나는 오롯이 이 정원에서 침묵을 만끽하며 걷고있다.

"....... 달이 밝군."

매화꽃이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황가의 정원같은 거창한 정원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도 욕심이겠지. 가벼운 곡차라도 한 잔 있으면 좋겠지만, 규율은 규율. 정도에 어긋나고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한 하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그것이 옳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감성적이다. 무의식중에 감성적인면이 없잖이 튀어나온다. 그렇기에 품에서 호리병과 잔을 꺼냈다. 찰랑거리는 사과주스 소리가 맑고 조용히 울린다. 비록 곡차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내기에는 충분하다. 이런식으로 대체제를 만드는 것또한... 이성적인것인가?

달이 잘 보이는 벤치에 앉아 달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잘 보이는 달과 별이 마음에 든다. 작은 잔 안에 차오르는 사과주스. 그 안에 펼쳐지는 은하수. 이 어찌 절경이 아니겠는가?

"달은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내 몸짓만 따라하니, 봄이 가기 전에 함께 놀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머니가 달을 바라보며 즐기실 때 이 구절을 말하시곤 하셨다.

잔을 들고 어머니께 바치고, 목으로 넘겼다.

53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17:13

De Cuatro의 팀원 포지션

프란츠 : 근거리 딜탱
라야 : 보호막 힐러 겸 교대 탱커
유리 : 극딜 원거리 딜러
로렌스 : 유틸리티 원거리 딜러

라야 "가랏 프란츠, 탱을 서라!!!"

53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18:58

시엔은 기본적으로 디버프 온리 서폿 컨셉이긴 한데... 얘 수치를 보면 서폿보다는 딜러가 맞을까요...?

537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19:25

>>535 2300 : 갸아아아아아악(유다희)

538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20:16

“‘First in, last out’인 거죠…. 알 것 같아요.”

마지막 남은 샌드위치 조각을 입에 넣었다. 속에 든 고기는 다 먹어서 빵 끝자락만 씹혔다. 소스가 조금 묻어 있어 다행이었다. 세 모금 정도 주스가 남아 있는 컵을 들어올렸다.

“컵에 물을 따를 때마다 한 번씩 시도해 봐요. ‘굳히기’. 그런데 말 그대로 ‘굳을’ 뿐이지 고체가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젤리….” 순간 입을 닫았다. 바구니를 흘겨봤다. 주스를 마셔서 단 것은 이미 충분했다. 나는 아예 젤리에 관해서 말을 꺼내지 않기로 했다. “푸딩… 처럼… 말이죠.”

주스를 굳혔다. 표면이 탱탱하게 변했다. 그러나 조금 힘을 주어 건드리는 순간, 물방울이 터지듯 풀어지고 말 것이다. 컵을 이리저리 살살 흔들다가 후룩 마셨다. 달았다.

“물이 고체가 되면 얼음이니까요. 생각보다 아주 높은 경지인가봐요.”

539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20:28

>>536 극딜러입니다(확신)

54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21:46

>>539
????? 어으어에으엥 어째서?!?!?!

541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23:18

>>540 전력을 내면 민간인이 퐁하고..

54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23:42

>>541
아니 하지만 그건 민간인 기준이잖아여...?! 아바돈을 기준으로여!!!

543 테오도르-헤일리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4:05

"리그트의 집배원인 엘레노아여,저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의 피로 하늘의 신께 바칠 책을 쓰는 까마귀여. 당신의 신도로써 오늘도 기도를 올리나이다.
엘레노아여. 제 피를 원하시면 피를 가져가시고,저를 사역하시길 원하신다면 사역하십시오. 대신 저희에게 눈을 주십시오,거짓과 진실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주십시오."

나는 향을 태우면서 양 손을 맞잡고 기도했다. 하늘에계신 엘레노아여,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기도가 끝나고 나는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으음,보조금 내고 이래저래 날 도와주는 학교 안에서 이렇게 기도하는건 모양새 안좋은건 알겠지만. 그래도 신앙인데 어떻게 하나,엘레노아께 계속 기도해야 돌아가신 아버지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고 우리 어머니도 엘레노아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젠장,그리고 그놈의 여제고 뭐고 알게뭐냐. 사람 위에 사람이 있는게 말이나 되냐고,엘레노아의 가르침대로라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데 그 높으신 분들은 이것도 불편해한다니까.

"그나저나...향이 다 떨어졌구만."

카인 에트라사야에서 돌아올때 향을 한 상자에 가득 채워서 가져왔는데 벌써 다 태워버렸다. 기도를 매일매일 한다고 해도 이렇게 빨리 떨어지면 안되는데 말야.
...설마 누가 훔쳐가는건가.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방을 둘러봤다.
누가 향을 훔쳐가는거면 잡아서 죽도록 때리던가 해야지.

"뭐,어쩔 수 없네."

밖에 나가서 향을 사와야겠다.
---
"...그러니까,향 파는 가게가..."

자주 가는 종교용품 판매점이 위치를 이전했다고 한다. 씁,하긴 요즘 그런 물건 수요가 줄긴 했지. 나같이 독실한 신앙심 가진 사람이 얼마 없긴 하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상점가를 걷기 시작했다. 한번 천천히 찾아볼까나...하던 사이,눈에 확 띄는 가게가 있었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

으음,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케이크 파는 카페를 몇달만에 보는거야. 우리 고향에선 이런 초콜릿 먹기도 힘들었는데.

"여기,초콜릿 무스 케이크에,오렌지 주스에...네,네.그렇게 주세요."

죄송합니다.엘레노아님! 그래도 오늘 기도는 끝냈잖아요! 나는 하늘에 계신 엘레노아님이 날 너그러이 봐주시길 기도하며 간신히 찾은 빈 자리에 앉았다. 오늘 무슨 날인가,이 카페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앉아있었다.
그리고.정말 어쩐 일인지 모르겠지만 내 앞에 앉은 사람은 눈이 확 돌아갈만한 미인이었다. 나는 크흠,하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다음 내 앞에 앉은 미인에게 질문했다.

"저...실례합니다? 혹시,성함이."

그리고 그 눈을 보자마자 내 표정은 딱 굳어져버렸다. 저주받은 금색눈,아바돈의 피가 섞인 저주받은 혼혈아. 나는 고개를 다른 곳으로 말했다.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54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26:51

>>542 그정도라면 아바돈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545 이아나-프란츠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1:27:30

아이나는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능력은 목소리를 타고... 그래요. 사실은 노래라기보단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주변에 알게모르게 조금씩 자신의 기분을 옮기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나마 매일매일이 긍정적인것에 가까워서 퍼뜨리는 감정이 좋았다는게 다행이죠.

"선배님은 너무 겸손하신데요?"

그게 당연히 선배님의 좋은 점중에 하나지만요! 라고 하면서도 살짝 잔소리를 하려고 하였지만 곧 가고싶다는 말에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면 이번 방학은 정말로, 즐겁고 기대될 일이 많겟네요. ...언제 오실지는 모르겟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슬쩍 떳다가 허겁겁 감은 눈 사이로 햇빛이 맴돌았다. 아마도 방해되지 않았을것이라는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조심히 물어봅니다.

"저기...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다른곳에서 얘기하실래요? 너무 오랜만이라 하고싶은 얘기가 많지만 여기는 확실히 통로니까요."

546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7:54

테오도르는 그럼 뭐죠! 나도 한자리 끼워줘! 끼워줘어어어어

547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1:28:11

으음...테오도르주~ 헤일리는 보통 앞머리로 눈 가리고 있어서 눈 안보일텐데~

54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29:11

>>544
뭐... 뭐어 그렇겠지만......?! 그래도 아바돈에게 얘가 날리는 직접공격(인형 찌르기)은 간지럽지도 않을거락우요!

>>546
테오도르는... 모두의 우상 포지션 어떠신가여?(???)

549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9:28

월광이 선명한 달밤. 그리 잠기가 있는 편도 아니고 한가하기도 해서 기숙사근처에 있던 정원에 밤산책을 거닌다. 다만 인기척을 보아하건데, 사람이 있다는 정도일까.
누군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익숙한 얼굴이 존재했다. 백금발 머리카락과 왼쪽의 눈동자는 푸른빛의 은빛눈, 오른쪽은 은은한 은색의 눈. 황가의 핏줄이 흐른다는 증거. 방계, 굳이 촌수로 따지면 사촌인 같은 나이의 은세하가 그곳에서 풍류라도 즐기는 어투로 말하는 것을 보고는 '표정'을 은은한 미소로 바꾸고는 말을 걸어온다.

"고작 과실의 음료를 마시면서, 마치 곡차라도 마시는 마냥 분위기를 취하는걸 보니 뭔가 골려주고싶네요. 오랜만이라는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학교에서 은근히 마주치니까."

술을 마시는것도 아닌데, 저런말을 하고 있으면 딱 분위기를 깨주고싶다. 요컨데 놀리는거다. 그의 심정을 아예모르는것은 아니다. 이모쪽이 생전에 살아있을때 말한 말들이었으니까.
여전히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중요한 존재인가 보다 하고 벤치에 걸터앉는다.

"결국 봄도 열흘을 넘어서면 그 아름다움도 변색되는데, 즐기는것에 무슨 의미가 있으랴. 결국 아름다움은 오래가지않는다."

조금 잔인한 말을 읆어본다.

550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1:44

>>547 앗! 죄송합니다! 그럼 눈 봤다고 하는 부분은 빼주시고,이름 물어보는 부분까지만 말한걸로!

551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3:42

>>548 뭐야 그거어어어어

552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35:12

" 저도 기대 많이하고 있을거에요.. 어라라. "

프란츠의 옆으로 한 학생이 지나갔다. 다행히 큰 트러블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부딪힐뻔 했으니, 프란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서로 편안하게 대화하기에는 장소가 좀 안좋은가.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한 그는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

" 그래야겠네요. 그럼, 카페라도 갈까요? 음료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해봐요. "

그는 웃으며 말을 마치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렇게 날이 좋을때는 가볍게 바람이라도 쐬는게 좋을테니, 그가 생각하기에는 이 근처의 카페가 최선의 선택지였다. 물론 결정은 그녀의 말까지 듣고 난 뒤에 해야겠지만.

553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35:51

"맞아 젤리! 젤리 상태로는 부족해!"

후배님이 말을 자르기 전에 황급히 말을 이었다.

"고체와 액체의 차이를 가르는 것은 결합이야! 액체는 결합도가 약하지만, 고체는 결합도가 강해. 그러기 위해선 물과 얼음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 오케이?"

어느새 내가 집어든 연어 샌드위치도 끝을 고하고 빵 끝만을 남겼다. 내 몫은 딸기주스여서 마시려면 빨대에 힘을 세게 주어야 해 조금 세게 빨자 딸기 과육과 쥬스가 입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물이 고체가 되는 방법은 온도 뿐만이 아니야. 압력을 조절 할 수 있으면 얼음을 만들 수 있어."

55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36:25

>>551
밍나노☆아이도루! 라는 느낌...?(아무말)

555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37:27

>>546 고거슨 성검사! 즉 근딜러입니다!
>>548 흠.. 그렇다면 디버퍼로 인정할수 밖에 없군요.○>○

556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8:06

>>554 22세는 스쿨아이돌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구!
니코니코니 하고 큐티팬서를 부르기엔 조금 징그러운 나이야. 응.

557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0:47

>>555 테오도르 : 4m 밖으로 떨어져줘,하지만 5m 안에는 있어줘.

...그래야 풀차지 찌르기를 쓸 수가 있어!

558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2:21

그러고보니 유현은 포지션을 뭐라고해야할까.. HP흡수로 장기전을 끄는 타입이라서

55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42:40

>>556
에이ㅎ 자칭 영원한 17세라면서 추정나이 30대 이상인 이런 분도 있는데ㅎ

>>555
후히히

56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3:08

>>557 찌르기는 요런 느낌이겠군요. 아 손에서 뗐으니 무효이려나..

56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43:28

>>558
음음...... 일단은 딜러 아닐까요...?

56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4:30

>>558 그건.. 도트딜러가 아닐까요. 한번에 훅 들어가는게 아니라 조금씩 깎아가는 느낌?

56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5:03

생각해보니까... 다음 스레에 쓸 브금이 무엇이 좋으려나요.. 2개 중에 골라주십쇼!

https://www.youtube.com/watch?v=UDKx1Rp1yAA&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TISXX8NLqNk&feature=youtu.be

564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22

여러분 브릿지 재밌어요 한번 해봐요^^

565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40

"그러면 이 친척을 골리러 행차하신 겁니까. 황송할 따릅입니다"

화무십일홍에 낙화기근이라. 성하면 쇠하는것이 마련일지언정, 그 찰나의 순간을 바라는 것이 나와 어머님의 성향이라. 하지만 황녀님은 다르다. 그녀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다라는 느낌을 적잔히 받는다. 그녀와 나. 그 사이에 있는 견해는 다를테지만,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작은 아해부터 보았던 나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장난에는 장난으로 응수한다. 황녀의 말에는 언제나 가시가 돋아져있다.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 처럼 황가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녀만의 화법. 나는 냉정함과 침착함을 연기하는 것이 생존방법. 오롯이 내 추측이지만. 역발상으로는 그녀를 이렇게 만든 제국은 아직 덜 여문 아이들에게 마저 잔혹하기 짝이없다.

"잠이 오지 않으십니까. 아니면 밤의 산책이십니까."

잔을 들어 한 잔 더 채운다. 찰랑거리는 사과주스안에 달이 구름에 가려 절반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끄러미 잔을 바라보다가 유현에게 건넨다.

"화무십일홍이라 하지만 기억은 남을테지요. 황녀님 앞에서는 연기도 못 하겠습니다."

56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48

>>563 https://youtu.be/uZWpYGuqsHI 이것을.. 흠흠 첫번째가 더 나아보이는군요!

567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06

>>559 스쿨아이돌은 못하지만 프로듀서상의 아이돌은 될 수 있는거구나!
좋아요! 테오도르 힘낼게요! 모두 내 노래를 들어줘어어!

...잠깐 이런 캐릭터 아니었던거 같은데

>>560 핫하! 상관 없다! 죽창을 받아랏!

56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27

라연-폭딜러
르투아르-모 주인공처럼 무한의 검을 쓰거라!

569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44

"짐을 들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 부산스럽네요."

그 순간 이아나의 등 뒤에서도 슬쩍 머리 위를 짐덩이가 지나가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선다. 보통 이럴때는 레이디라면 앞에 나서지 않는게 예의... 일지도 모르지만 활기차고 열심히 뛰어다녀야만 하는 시골의 여성으로서 살아온 이아나는 딱 남들과 부딛치지 않을 정도로 당신과 함께 움직인다.

"예전에 학교 근처에 한적하고 적당한 곳이 있었는데 거긴 어떠신가요?"

어느세 밖으로 나오며, 당신의 멋진 은발과는 약간 다르게 조금 푸석거리는 잿빛의 머리에 노란 햇빛을 쬐이는 그녀는 당신을 향해 빙그르르 돌아서서 물어보았다.

57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8:50

>>564 으아아악 고인물님이 나타났다•□•
>>567 이미 유다희한 프란츠입니다.

571 테오도르주 (0196201E+5)

2018-05-07 (모두 수고..) 21:51:48

그러고보니 프란츠는 남체화된 레이디 마리아 비슷한 외모라 생각하면 되나욧!

572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51:58

“압력…!”

자연과학 도서에서 읽은 적 있다. 「물을 이루는 입자들은 얼음이 되면 특이하게도 일정한 구조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물이 얼면 부피도 늘어난다. 얼음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 녹아 버린다. 얼음의 구조가 부서지기 때문이다.」 요컨대 서로 적절히 묶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

녹인 물질을 ‘조종’하는 과정은, 사실은 꽤 다르지만, 염동력과 얼추 비슷하다. 가만히 있는 물체를 움직인다거나 하기는 힘들지만, 물을 붙잡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컵의 바닥에 남은 주스 방울들을 접시 위에 흘리고, 최대한 정신을 집중했다. 방울들이 탱글탱글하게 굳었다. 접시를 이리저리 굴리며 주스 방울을 유지시키려 노력해 봤다. 물질을 녹이고 아주 끈적하게 유지하는 건 힘든 일인데, 이것도 비슷했다.

주스를 붙잡고 있기에 집중하다가 실수로 접시 가운데를 살짝 녹여 버렸다. 걸쭉하게 녹아 내리는 접시를 황급히 수습했다. 모양이 조금 일그러졌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았다.

“연습할 게 하나 늘었네요.”

멋쩍게 헤헤 웃으며 뒤통수를 긁적였다. 밤이 구름 위에 올라타 검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밤은 텐게르의 시간이었다. 속으로 텐게르를 경배하는 호를 그렸다.

57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2:43

이아나 그려왔당!

574 헤일리 - 테오도르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1:52:59

원하는 책을 빌린 후 기숙사에서 한참보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한 반쯤 읽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돌아오고 꽤 시간이 지난 후였다.

"으그긋-"

기지개를 한번 켜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대로 앉아있기만 하면 좀 그러니까, 시가지로 나가볼까 싶었다. 마침달달한게 땡기기도 했고. 케익이 맛있는 카페가 어디였더라 생각하며 느긋하게 방을 나섰다.

시가지로 나와 카페들이 있는 거리를 느긋하게 걷는다.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카페들을 하나둘 지나치다가 한 곳 앞에 멈췄다. 마침 원하는 자리도 있어서 곧장 들어가 커피와 초콜릿 무스 케익을 고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들을 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하필 내가 앉은 테이블이 마지막 테이블이었다. 하. 뭐 아무렴 어때. 그렇게 혼자 2인 테이블을 차지하고서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참이었다.

누가 앞에 와서 앉지만 않았다면 말이지.

뜨거운 커피를 천천히 식혀가며 한모금 마시고, 케익을 한입 먹으며 디바이스로 이것저것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내 앞의 의자가 덜컹거린다 싶더니 누가 앉았다. 단언컨데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인기척에 슬쩍 고개를 들고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상대를 힐끔 보곤, 이름을 묻는 말에 딱 잘라 대꾸했다.

"알 거 없잖아."

그것이 내게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태도였다. 그러곤 볼 일 없다는 듯 다시 커피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음. 여기 로스팅은 언제 와도 마음에 쏙 들어서 좋아.

57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3:39

세하는 내일 아니면 그 다음날! 세하 다음 타자는 라야!

576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1:54:33

어마맛 기대하고 있어요! ><

57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4:56

하루에 그림 5장이라니 제가 봐도 저는 쩌는 것 같아요(아무말)

578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55:22

브릿지 희망편 : 탱,딜,힐 다 설 수 있음
브릿지 절망편 : 이제 그걸 다 할줄 알아야 함
브릿지 파멸편 : 딜금 탱금 힐금^ㅆ^

579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55:50

인디고주가 생각하는 ‘조종한다’의 범위는... 포토샵으로 치자면!

일반적인 사이코키네시스: 범위 선택으로 움직이기
반죽: 스펀지 툴으로 번지기

정도...?

58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5:56

????? 폰으로 보니까 색이 찐해져서 실수로 못 지운 게 다 보이네요 어어...... 내일 수정할게요ㅠ 8ㅁ8

581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7:00

" 가고싶은 곳이 있으시군요. "

그는 그녀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일단 자신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편안해야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을테니.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그는 햇빛 때문에 조금 눈이 아파보였다. 어쩌면 머리카락에 반사되어서 더 아플지도.. 흠흠, 아무튼 다시 그녀가 답을 물어오자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그가 입을 열었다.

" 학교 근처라.. 좋네요. 그럼 함께 가보죠. "

그는 멀리 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휴일이어도 언제 또 연락이 올지 모르니까.. 뭐, 중요하지 않다면 시간을 미루겠지만.

" 와아, 날씨가 참 좋네요. 이런 날에는 야외에서도 편하게 지낼수 있는데. "

그녀를 따라 가면서도, 그는 문득 생각난 것이 있는지 감탄사를 섞어가며 말했다.

582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8:00

>>573 이아나가 생각보다 이쁘다...!?!?!?

고마워 시엔주! 초기버전의 이아나를 그려줫구나... 확실히, 그때의 흑발도 맘에들어서 한 편으로는 포기하기 약간 아까웠는데... 감사히 간직할게!

58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8:58

>>571 생각해보니.. 금발..! 눈동자가 초록색인 남자 마리아겠군요.
>>578 문득 솔져로 힐금 먹은 제가 생각납니다흑흑

58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9:18

>>582
????? 회색인ㄷ...?

585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59:34

"그건 좀 상황이 다르네요. 골리러 행차했다면 내가 천리안이라도 있어야하니까요. 그저 우연입니다."

그도 그의 어머니도 행복한 찰나를 간직하려고했던건 틀림없었다. 다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어떤것도 결국 찰나이기에, 변화하는 현실에 대적하는 것을 원했다. 그것이 그와 나의 견해차이라면 견해차이겠지.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결국 과거에 얽메인다. 라는건 씁쓸하지않나 라고 말하고싶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은 자신조차도 완전히 과거에 얽메이지 않았다고는 말할수가없다. 오히려, 행복한 찰나를 간직하려는 그와는 달리 내가 얽메인 것은 무거운 쇠사슬로 엮인 원죄니까.

결국 나는 살아가기 위해 변화와 대적하는 필멸자다.

"둘다인걸요. 딱히 잠도 오지않으니, 밤산책을 한다라는 말이 맞으니까."

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은 없다. 내가 행복했던 나날은 결국 찰나에 불과했다. 그런 사실이 떠올랐기에 어쩌면 부드러운 '표정'이 살짝 유지되지 않았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빨리 감춘다.

"뭐, 연기라 한들 상관없지않나요? 어차피 그리움이라는 것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었을테니까."

58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9:48

좀 더 하얀색에... 가까웠어야 하나...?!

587 테오도르 - 헤일리 (3824007E+5)

2018-05-07 (모두 수고..) 22:06:49

"너무 이쁘셔서 성함이라도 좀 알고싶었죠."

우와,차가워,엄청나게 차가워. 고드름을 맨손으로 움켜쥔것만큼 이렇게 차가운 사람은 처음보겠네. 본인이 이렇게 자부하긴 뭐하지만 나름 인상 좋고 귀엽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나같이 귀여운 사람을 이렇게 차갑게 거절해버리다니. 보통이 아니야!
찬찬히 외모를 뜯어보니,하긴 딱 봐도 차갑다는 느낌이 올라온다. 실루엣도 예쁘고 몸매도 좋지만 안경에,얼굴을 싹 가려버린 앞머리에...진짜 베일것 같네.
실수로 말을 걸어버린게 아닐까,살짝 불편한 기운이 감돌아서 다른 자리에 가서 앉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걸로 자리 옮기기도 그렇고. 자리도 없잖아.

"주문하신 케이크랑 주스 나왔습니다."

으흥★ 그런거랑 상관 없이,이게 몇달만에 먹어보는 케이크냐! 혀에 닿으면 머릿속까지 달달한 단맛이 올라와서 뇌를 녹여버릴것 같은 식감의 케이크! 달지 않고 시원한 생과즙이 듬뿍 들어간 오렌지 주스까지! 진짜 카인 에트라사야에서는 죽어도 구할 수 없는 음식들이라니까!

"잘★먹★겠★습★니★다!"

그리고 포크로 케이크를 살짝 떼어서 입에 넣는 순간,지고의 행복이 내 온 몸을 감쌌다. 아아,엘레노아여! 저는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입니까! 머릿속을 강타하는 단맛을 음미하고 이번에는 잘게 간 얼음이 가득한 오렌지 주스를 빨대로 쪽 빨아들인다. 입안에 남아있는 단맛이 싹 사라지고 온 몸이 시원해진다! 아아! 행복합니다. 이게 천국이 아니면 뭘까!

"이 케이크,맛있죠. 그쵸?"

성격 더러워보이는 여성분이시지만,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으니 대화가 좀 통하겠지? 나는 내가 느낀 이 감동을 다른 사람한테도 어떻게든 얘기하고 싶어서,눈을 반짝이며 내 앞에 있는 여성분께 물었다. 네? 맛있죠?

"저는 커피는,별로지만."

그 쓴 물을 돈까지 내고 마시다니,그건 고문이에요.고문.아암. 이 여성분은 도대체 커피의 어느부분이 좋길래 마시는걸까? 마시면 쓰고,신 맛 밖에 안나는 끔찍한 물인데 말이지.

58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07:17

시엔의 능력은...... 디버프에 딜이랑 심문까지 가능하네요.
단 심문을 해서 적이 정말 진실만을 말할지는 모름.

...잠깐, 저주...... 라고 했는데. 저주니까. 그러니까. 음.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저주같은 걸 걸어버리면...?!

589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2:09:25

"화이팅이야 인디, 고체와 액체의 차이는 결합도! 잊지말고!"

어느새 해는 하늘 아래로 넘어가 텐게르의 시간인 밤이 되었다. 나도 이제 슬슬 가볼 시간이다. 지금 시간이라면 사람도 적겠다 그걸 테스트 해 볼 수 있으려나. 이게 확실히 동작하면, 내 비밀병기가 완성되는 셈이니까...!

"선배는 이만 가볼게!"

더 먹고싶으면 먹고 바구니만 돌려줘! 젤리의 절반을 챙겨서 자리를 벗어난다. 아, 맞다.

[ 모르는 거 있으면 디바이스로 문자하기! ]

이걸 또 빼먹을 뻔 했네!

//막레 부탁해!

590 테오도르주 (695602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0:03

>>588 테오도르가 시엔 능력 알면 시엔을 격하게 아낄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테오도르는 아바돈을 잡았으면 '물은 답을 알고있다'를 해버려야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거든요.

591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2:10:37

>>588
겐이 시엔능력을 알면 시엔을 피할 것 같네요!

59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1:06

>>590
헉 슨배님 아껴주세요! 어ㅏ아! 능력을 꼭 알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59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2:03

>>591
앗 그런.
시엔: 피해도 소용 없어요.(겐 인형 꺼냄)

594 세하 - 유현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2:12:48

"........"

정곡을 찔렸다. 언제나 냉정함과 침착함을 연기하는 나는, 지극히 당연하게도 그 사실을 종종 망각하곤 한다. 나의 어머니를 잊지 않기 위해서. 어머니를 그리워하기에 유언을 따르는 것. 살아남는 것은 둘째요 첫째는 그리움이이었다. 우선순위는 항상 고정되있었을터인데.

그만 웃고 말았다. 낮은 웃음이었지만 충분히 듣고도 남을 듯한 웃음소리. 실컷 웃어넘기고 싶지만 서서히 연기에 익숙해져 낮은 웃음을 하는 내 자신은,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게되었다.

머리를 쓸어넘기며 생각을 정리한다. 애써 당황한 티를 내지 않으려 침착함을 연기하며 얼굴에 씌운다. 그러다 문득, 들려오는 소문이 떠올라 내뱉었다.

"그러고보니 언쟁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황제계승권을 포기한 황녀라해도 황녀는 황녀. 이 아카데미에서 황국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황녀의 권위 실추는 제국의 권위 실추로 엮는 뒷놀이꾼들이 어딜가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우매한 인간들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유를 물을 필요가 있었다.

"어떠셨습니까."

채웠던 술잔을 쭉 비워버렸다.

59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2:53

>>588 프란츠는.. 아 이미 아는구나. 으윽

596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2:13:01

>>593
무서워!! 인형을 원단으로 변형시키기!

597 테오도르주 (695602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4:39

>>592 이리와 이리와 단팥빵이랑 바나나 우유랑 쪼꼬바 사줄게

그리고 물고문 듀오가 결성되었다고 한다! (?

598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2:14:54

갱신!
활기찬 밤이네요

59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5:03

>>595
피하지 말아요 ^^

>>596
!!!
생각해보니까 겐이 시엔 능력의 하드카운터였쟈나? 그렇지만 과연 능력의 결정체로 만들어진 인형이 원단으로 분해가 가능할까 후히히

600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15:06

하지만. 실습용 아바돈을 제외하면 현재 플레이어 캐보다 수치가 낮은 아바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하급 아바돈=9999+a
중급 아바돈=6자리 혹은 그 이상.

601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2:15:24

라야는 탱커나 딜탱을 좋아합니다. 왜냐구요?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 해 주는 기분을 자주 느낄 수 있어서요!

60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5:38

진주 어서와요!

전 이만 자러가용!

>>597
와아! 물고문 듀오!!!(햅삐)

603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6:03

사실, 사람들이 많은 곳 또한 정말로 즐겁고 좋아하는 이아나이다. 하지만 이아나도 아직은 어리숙한 면이 남는 소녀였다. 더군다나 언젠가부터 피부로 느끼게 된-그녀의 입장에서는 충격적이게도-혼혈에 대한 차별의 시선은 마음이 쓰이는 일이라 몸을 사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부터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냥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제 오빠인 이안에게 하는 것 마냥 마음 편히 두고 응석을 부리고 싶은 부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고마워요!"

사실 햇빛이 비추어져서 만드는 착각이겟지만 미소를 짓는 순간 주변이 살짝이나마 빛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곧, 손으로 빛을 가리는 프란츠를 보며 조금 어수룩하게, 아니. 그것보다는 허겁지겁 그늘로 간다.

"그러게요! 날이 좋아서 게이트로 올 때 보니까 모두들 오는 표정이 좋아보였어요. 이런 날이라면 차랑 음식을 챙겨서 피크닉을 가거나 낙시를 가더라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럼 야외 테라스가 있는 곳을 알아보아야 할까, 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앞장서서 전망이 잘 보이는 카페로 프란츠를 안내하였다. 아마... 이곳은 학교 안에서도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이니 프란츠도 대충 들어보거나 이미 와보았거나 하여 알 수 있을만한 곳이기도 하다.

60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7:32

>>598 진주 어서오세요!
>>600 헐..;;
>>602 엇 안녕히 주무세요+-+

605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17:48

잘자요 시엔주!

레주는.. 오늘은 일찍 잘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무래도 12시 반까진... 있으려나요?

606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9:10

>>584 엇... 미안해! 내 폰이 채도랑 명도가 딴 폰보다 좀 다르게 보여서 잘못봣나봐...

60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19:23

어서와요 진주!

608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21:06

어서와 진주! 그리고 잘 자 시엔주!

609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2:24:39

주무세요!

610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25:39

프란츠는 왠지 그녀에게서 후광 비슷한 것을 느꼈지만, 아마도 착각이었을 것이다. 숨겨진 능력이 있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으니까..? 그 다음 그는 그녀에게 안내받아 한 카페로 이동했다. 그곳은 프란츠가 전혀 알지 못하는 곳이 아니었고, 적당히 익숙한 느낌이 드는 장소였기에 만족할수 있었다. 게다가 야외에 자리도 있는 곳이니까.

" 여기 근처에는 꽃밭도 있던데, 거기로 간다면 최고의 피크닉이 되겠죠. "

개학식

611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2:25:46

진주 안냥!

61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26:04

으아악 왜 마솝이 눌린겨; 잠시만요..

613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2:26:24

"정곡인가 보군요. 충고같은 이야기지만 예전부터가 당신의 어머니와 관련되있으면 생각을 읽기가 쉬웠으니까 좀 조심하는게 좋을걸요."

그가 졌다는 듯 낮은 웃음소리로 얼버무리려고하자, 그렇게 말해둔다. 그에게 있어서 어머니라는 존재는 큰 지주로서 역할하고있으니까. 오히려 약점 잡히지말라는 의도로 말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언쟁이라는 말에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웃음기가 아마도 없어졌다는 정도는 스스로도 자각할수 있는 수준으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미천한 벌레들이 조금 있긴합니다. 진상을 알지 아니하고 헛소리를 내뱉는 존재가. 은 제국의 법도상으로 크게 확산하는 자가 아니라면 죄를 문책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조금 과격한 말로 말하자면-."

'표정'을 유지하는 것을 잊고 말했다. 아마 거울이 있다면 비추고 있는건 사람으로서 이런식으로 가지는게 가능한가라고 의문이 들정도의 독기가 서린 얼굴. 거기엔 공허와, 무미건조하면서도 심연을 보는 듯한 눈동자가 마치 모든것을 원망한다는 듯 노려보고있었으리라.

"그 세치혀를 잘라서 저잣거리에 구경거리로 삼았을텐데."

나는 근본적으로 나를 폄하하는 자를 그런식으로 밖에 생각할수없었다. 다만 너무 그런 증오를 현실에서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기에 다시 표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옷에 꼬불쳐뒀던 종이부채를 꺼내서 '착'하는 소리를 내고 얼굴을 가린다.

"실례. 여기에서의 말은 없던걸로 해주시길."

614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2:26:37

“아… 안녕히 가세요! 잘 먹었습니다!”

벌떡 일어나서 직각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자연스레 탁자 위를 내려다봤다. 바구니를 놓고 가셨다. 바구니에는 젤리가 조금 남아 있었다. 달걀 샐러드도. 더 먹을 생각은 없으니 서늘한 곳에 뒀다가 내일 돌려드릴까…. 일단 먹은 자리를 치우기 위해서 다시 앉았다. 창 밖 서쪽 마지막 구름 한 조각까지 먹빛으로 물들었다. 접시 위에 뒹구는 주스 방울들을 핥았다.

「고령토로 성도 쌓을 수 있다.」 스승님의 가르침 그 열한 번째. 도예가의 캔버스와 같은 고령토만 있다면 무궁무진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반죽’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가득한 능력일 터였다. 다만 내가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뿐.

“물을 굳힐 수 없다면, 젤리는 어떨까….”

바구니에 담긴 젤리를 약간 덜어, 울퉁불퉁해진 접시 위에 놓았다. 젤리는 흐물흐물하게 퍼졌다. 오른손의 손가락 다섯 개를 젤리 위에 대고 젤리를 굳히자 모서리가 찰기 있게 곤두섰다. 무언가 번뜩 떠올라, 젤리를 도로 바구니 속 통에 담고, 바구니를 들고 일어섰다. 새로운 훈련법을 찾은 것 같았다.

#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615 테오도르주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2:26:49

개인적으론 은신형 딜캐가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히오스할때 주캐 사무로였습니다 ㅠㅠ

616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28:40

>>612 앗 괜찮아! 기다릴게.

617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30:09

>>610에 이어서
..개학식 날에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당분간은 수업이 없다고 했던가. 그는 이번 기회에 가지 못한다면 방학 때까지 시간이 없으리라 생각한 것인지, 왠지 고민하는 듯 했다.

" 자리는 여기로 할까요. "

그는 나름 풍경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매일 봤던 곳이지만 오늘따라 더 새로운 느낌이었다.

618 테오도르주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2:30:18

그러고보니 유현이는 테오도르랑 왠지 사이가 나쁠거 같네요.
테오도르가 믿는 종교 교리가 거의 공산주의나 무정부주의급 교리라...

619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2:30:38

뭔가 황가이야기로 넘어가면 장르가 달라지는거같다 킥킥

620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2:33:01

>>618
음.. 유현이 권위주의는 아니지만 확실히 거부감이 드는 사상이라고는 생각할거야.
조금 유현이 주의하는 사상은 달라. 아니 사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위험한게 있다고 해야하나.
비설이라서 차차공개하겠지만.

621 헤일리 - 테오도르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2:36:56

오늘만 두번째 듣는 예쁘단 말에 웃음도 안 나왔다. 도대체 답답하다 못 해 아예 얼굴을 반 가려버린 날 보고 어딜 봐서 예쁘다고 하는 거지? 상대가 말하는게 굳이 얼굴이 아니어도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들어봐야 어이 없을 뿐이었다.

딱딱하게 대해도 자리가 없어서 그런지 상대는 가지 않았다. 그래도 불편하긴 하겠지. 애초에 말을 안 걸었으면 좀 나았을 것을.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없단 걸 상대도 알겠지 생각하며 케익을 한입 크기로 잘라 입에 넣었다. 혀 끝에서부터 퍼지는 단맛에 기분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역시 이 가게의 맛은 1학년 때부터 변하질 않아 좋다. 그렇게 홀로 커피와 케익을 먹는데 앞에서 호들갑스런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힐끔 쳐다보니 엄청 촌스런 반응을 보이는 앞사람이 보였다. 참나, 초콜릿 무스 케익 처음 먹나. 내게도 맛있지 않냐며 촐싹대길래 약간 짜증이 담긴 목소리로 대꾸했다.

"아니까 좀 조용히 먹지?"

상대의 반응이 좀 요란했어야 말이지. 주변에서 몇몇 학생들이 이쪽을 보며 키득거리고 있었다. 아 짜증나네. 다리를 꼬고 비뚜름히 앉아 디바이스의 액정을 톡톡 두드렸다.

"개인 취향 존중이란 걸 모르나본데. 내 입에는 그 주스가 더 시큼하고 들쩍지근해서 최악이거든."

뾰족한 포크로 주스잔을 가리키며 쌀쌀맞게 말하고 커피잔을 들었다. 맛도 모르는게 말 막 하고 있네 정말.

"생긴대로 어린애 입맛이네."

비웃듯 입꼬리를 올리며 빈정대는 한마디가 따라붙은 건 구태여 속내를 숨기지 않은 탓이었다.

622 세하 - 유현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2:41:53

"물론입니다. 황녀님."

그녀는 고고하다. 하지만 위태롭다. 황녀라는 자리는 이토록 사람을 몰아붙히는가? 황녀라는 이유로 비웃음당하고 사소한 실수 하나로 뒷방아를 찍는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방계로써의 의무와 책무를 강요당하고 제국의 누와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에 조심해야한다. 이것이 황가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압감. 나는 그것을 반으로 나눠 피하고 짊어졌지만.

하지만 동정은 하지않는다. 아니, 감히 누가 동정한단 말인가? 고고하게 나는 봉황은 낮게나는 새들의 머리위에서 날아오른다. 그것이 은 제국의 핏줄이다. 그런 이들에게 동정이라? 어불성설이다.

"제국의 위명을 더럽히지 않는 한 처벌하지 않는다. 참으로 자비로운 제국입니다."

이 말에 야속함과 원망을 담았다. 나는 냉정과 침착을 연기한다. 연기라 함은 결국엔 덧씌우는 것, 한꺼풀 벗겨지면 너무나 감성적인 나는, 분노와 질책으로 언젠가 터져버리겠지. 역으로 생각하자면 이 제국의 위명을 더럽히는 자들을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감히, 어머니와 여제의 나라를 더럽히려 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구역질이난다.

".... 실언이었습니까?"

아직 연기가 부족한 듯 하다.

623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44:07

"좋아요!"

창 밖으로 보이는 훌륭한 경치가 괜스럽게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살살 부는 바람은 그녀가 사랑하는 바다의 냄새를 아른거리며 다가와 커피냄새와 섞여 기묘한 향수를 만들었다. 아마도 이런것에서 오는 감동이 하나 하나가 모여 그녀의 하루 하루를 빛나게 채워갔으리라. 메뉴를 시키고 프란츠와 함께 경치가 잘 보이고 가림막이 있는 곳에 앉는다.

"그러고보니 당분간은 그때... 수치랑 관련된 물건 덕분에 수업이 없다고 하던데 선배님은 따로 계획이 있으신가요? 언뜻 듣기로는 벌써 알뜰하게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들려왔어요!"

사실 그녀로서는 늘 한가한 것에 가까웠다. 학교의 이론은 다른 평범한 학생들처럼 시험기간에 적당히 하다가 벼락치기로 빡세게 한 번 하는 정도였고, 능력은 늘상 발휘되던 터라 일부러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실컷 노래를 부르는 것 만으로도 연습이였기에 할 말이 없었지만 프란츠와 같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지가 궁금했다.

62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45:32

머어어언 훗날의 어떤 느낌.

.dice 1 5. = 3

62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2:47:03

인디주 수고했어!!

62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48:30

(동공지진)

!!WARNING!!
m 이벤트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있...

627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50:59

이아나의 훈련: 오빠와 함께하는 잇츠 뮤직 타임!

이안: 에히이! 거기서는 비음이 너무 강해. 이 부분의 악센트를 살리려면 무리하게 소리를 내지르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글자 하나 하나 만큼을 강조할 수 있도록 발음을 단단히 하는게 좋아.
이아나: 그렇긴 하겟지만! 그 뒤로 다시 첫 소절로 돌아오는 소리까지 하면 너무 정신없잖아! 정말로 하이라이트가 되는 구간은 따로 있는데 여긴 음을 높이면서 좀 천천히 죽이는게 전체적으로....

...다만 오빠와 할 경우 음악적인 견해로 인한 남매싸움이...

628 테오도르 - 헤일리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2:50:59

"네에,네에.잘 알겠습니다요."

아주 그냥 단칼에 잘라버리는듯한 그 말에 질려서 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세상에,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뭔 말을 하면 왜이리 잘 받아주지를 못하냐. 프란츠같은 애는 만나면 재밌게 놀 수 있는데 말이지.
...물론 오늘 처음 만나긴 했지만요.나는 한숨을 푹 내쉬고 이 차가운 여성분과 더 대화를 하는걸 포기했다. 그래,뭔 얘기를 하겠어. 내가 뭔 말을 하면 칼에 베일것 같이 차갑디 차갑게 얘기하시는 분인데.
하지만 이어진 여성분의 말은 조금 싸늘하게 내 마음에 박혀왔다. 아니,뭐라고? 생긴대로 어린애 입맛이라고? 살짝 열이 올라온다. 이래봬도 스무살 넘긴지 한참 지났는뎁쇼.

"미안하지만 이 몸,4학년에 스무살 넘었습니다요. 그동안 인생의 쓴맛을 너무 많이 봐서 커피를 싫어하는거랍니다. 어린애 입맛이 아니라."

그래,임마. 진짜 힘든 일 많이 겪은 사람은 커피같은거 안좋아해!
커피는 어중간하게 고생한 사람들이나 좋아하는거야,진짜 힘든 일 겪으면 그 일을 잊기 위해서 술이나 단걸 먹지. 난 속으로 툴툴거리고는 다시 포크로 케이크를 한입 떠 입에 집어넣고 살살 녹는 단맛을 음미했다.

...이렇게 조용히,서로 대화 없이 말없이 케이크만 먹으니 너무 분위기가 삭막하다.나는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포크를 입에 물고,포크를 잘근잘근 씹고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바꿔서 마셔볼래?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입에 물었던 포크로 앞에 앉은 여자애의 커피를 가리킨다. 그래,얼마나 쓴지 궁금해서 말이야. 커피를 안마신지 벌써 3년이 지났다구.

629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2:52:20

>>626 무...무슨일이...

630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2:53:05

혹시 지금 일상 할사람?

631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53:09

그는 평범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적당히 쓰고, 적당히 맛있으니까. 마실게 없을때는 담백하게 시키는 것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음료가 나온뒤 그는 커피에 설탕을 넣어 티스푼으로 빙빙 저었다.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아 조금씩 식히면서 마셔야 할 것 같았다.

" 계획이요? 이론 공부라도 조금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남는 시간이 있다면 그때 조금 놀고. "

이제 4학년이니까, 공부는 열심히 해두는게 좋을 것이다. 이것을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것이 아니었으니 방학 중에도 틈틈히 해왔었고, 이번에도 별 다를 것은 없었다. 그는 아주, 정말 중요한 또다른 일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공부로 때우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말한대로 어디든 가서 놀게 되겠지.

" 아가씨는 어떠신가요. 특별한 일이라도, 계획해 두셨나요? "

그는 그녀의 계획도 궁금한 듯 고개를 들어 물었다.

632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55:38

캡은 오늘 일상은.. 조금 그렇네요!

흐느적흐느적.. 준비하고 잘 준비를 해야겠네요!

633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2:56:00

황위계승을 포기했다는 말이 황가에 영향을 주지지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내 어머니나 오라버니,언니가 있기에 쫒겨나지않는것만으로도 다행인 실정이니까. 그렇기에 그러한 사실이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다. 가족사이라고 해도 결국은 빚을 지고있는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어째서 홀로서기가 되지않는 것일까하고 원망스럽기 그지없는 황가의 사정이다. 결국 고고한 존재인척 하지만 스스로의 힘은 부족하기 짝이없다.

그런 상황을 동정받는 것은 더욱이나 그런 눈초리를 찔러버리고싶다.

"황권국가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어느정도의 자유가 백성에게도 존중이 되어야겠지요. 그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수없어요."

그저,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인간이, 존재가. 증오스러울 뿐이다. 그렇기에 훗날을 위해 그들을 절대로 잊지않고 뇌리에 세겨둔다.

나와 그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황가의 아군으로서 그러한 자들을 싫어한다면, 나는 조금 그와는 달랐다. 내 스스로가 근거없는 소리에 피해를 입어야한다는 점. 그것이 가족에게 빚이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러니까, 나는 나의 문제가 먼저. 그렇기에 눈앞에 있는 그도 완벽히 나의 아군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황가라는 체제자체의 아군은 그저 부분집합일뿐이다.

"너무 극단적인것은 결국 스스로 독주를 마시는 것이니까 자중해야하지요."

사실은 극단적인 생각을 버리지는 않고있다. 그것을 드러내는 순간 나는 화투패를 잃은것이나 마찬가지니까.

63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2:56:05

>>627 왠지 싸우면서도(?) 화기애애 해보입니다. 프란츠도 가족 설정을 만들어야 했을까요..

635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2:57:27

라야주는 일상을 구한다!

636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2:58:21

>>635
저랑 일상 하죠!

63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2:58:50

앗 잠깐 이아나주 계신가요?

시트스레에
음악을 연주해서 환각을 보게하거나 조종하는 캐릭터가 가능하냐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노래를 통한 캐릭터가 있다고 하셨거든요. 겹치는 면이 애매하긴 하지만.. 괜찮으신가요?

638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02:09

옥게이! 진주 선레 부탁해도 될까!

639 테오도르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3:03:26

캡사마.궁금한게 있습니다!
신실한 신도여. 리그트는 나의 피를 이용해 네 책을 썼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요?

640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04:45

>>638
선레라!
어떤 상황이면 좋을까요?

641 헤일리 - 테오도르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07:14

다른 건 다 넘겨도 어린애 입맛이라던가 그 말은 그냥 못넘기겠나보다. 즉각 반응이 오는 걸 보고 비웃듯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렇게 생겨먹은 쪽이 잘못인거지."

상대는 4학년에 스무살이 넘은 것도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어려보이는 외모였다. 키도 나와 비슷하거나 작은 듯한 느낌이고. 신입생 같은 모습을 하고 초코 케익에 주스를 마시고 있으니 누거 어리지 않게 볼까. 참나.

그 뒤로 한동안 조용해서 이제야 좀 느긋이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종알종알 뭔 말이 그렇게 많은지. 이 조용한 침묵을 즐기며 커피를 마시고, 케익을 먹고 디바이스를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상대는 이 조용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끝내 다시 말을 거는 걸 보면.

포크로 내 커피를 가리키며 바꿔서 마셔보지 않겠냐는 물음에 노골적으로 쯧, 혀를 찼다. 마시고 싶으면 사서 마시던가 저게 무슨 말이야. 다시 한번 소리나게 혀를 차곤 차갑게 권유를 거절했다.

"주스 따위로 입맛 버리고 싶지 않거든."

상대가 상급생이고 연상이란 걸 알아도 반토막난 말은 고쳐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당당하고 까칠하게 굴었으면 굴었지.

642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07:59

테오도르주 저 샤워 좀 하고 올게요~

64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08:50

리그트는 신의 피를 이용해 인간의 운명의 책을 쓴다고 전해져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사후에 칼라미티가 삼키거나 태운다고들 하지요.

말 그대로 테오도르의 운명의 책을 리그트가 엘레노아의 피로 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라는 것이지요! 다만 엘레노아의 피를 이용해 썼음에도 엘레노아의 사상과 정반대의 길을 걸을 수도 있는 법이니 심각한 떡밥은 아닙니다!

644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11:14

>>640 음... 길가다 만나서 근황이야기라던가? 장소는 진주 편한대로 해줘!

645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11:45

아련하게 불어오는 해풍이 아메리카노와 차의 향기와 섞여 두 사람의 목소리와 함께 주변으로 퍼진다. 그것이 묘하게 잔잔하고 편안한 기분을 만들기도 해왔고, 저 멀리서 알음알음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걸어다니는 소리와 무언가가 부딛치는 일상적인 소리-이아나가 정말로 좋아하는 소리들중 하나였다.-가 프란츠를 바라보는 그녀의 귀를 건드려 잔잔한 미소를 만들어낸다.

"역시 4학년은 졸업학년이라서 다들 바쁘시네요..."

공부를 우선시하는 프란츠의 말에 슬쩍, 자신과는 달리 힘을 팍 주고 공부계획을 짜던 룸메이트라던가 내년이면 4학년이 된다고 앓는 소리를 팍팍 하던 제 오라버니 이안을 생각한 것인지 새삼 그에 비하면 거의 하루 하루를 즐기기만 하는 자신에 대하여 새삼스러운 반성이 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아마도 공부로만 때울 것 같은 프란츠에게 말한다.

"그렇다면 선배! 하루만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모처럼의 연휴인데 그냥은 아깝잖아요? 라고 하며 시간이 있을 때 논다고 했던 프란츠에게 이아나는 그늘에서 있을때는 볼품없는 잿빛이 되어버리는 머리카락과 닮아, 아주 작게나마 햇빛같이 빛나는 금색의 눈을 떠서 바라보며 뭔가 즐거운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짓는 표정을 짓는다.

"다같이 준비하는거에요. 선배랑 저랑 다른 친구분들을... 아. 많이 부른다면 역시 좀 피곤하겟지만 그래도 10명 안팍이라면 제법 재미있을거에요! 바닷가라던지... 음식이랑 수영복도 챙겨서 다같이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싸온 음식들도 먹고, 산책하거나, 아예 볕 좋은곳에 모래로 몸을 덮고 푹 자면 엄청 따끈따끈하고 기분이 좋으니까 하루정도 다들 시간을 맞춰서 논다면 분명 휴식도 되고 앞으로 할 수업의 원동력도 될거에요. 게다가 지금 기간이 지나면 다시 또 모여서 놀기 힘들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다같이 가는거에요!"

그렇게 또 흥분해서 그 감정을 저도모르게 담으며 기쁘게 말을 하는 그녀는 기대감에 눈을 빛내며 프란츠를 바라본다.

646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13:43

이아나주이아나주.

시간 되시면 >>637에 답을 써주실 수 있으신가요?

647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14:07

>>637 음... 확실히 자신의 목소리를 통한 노래로 능력을 쓰는 이아나랑 겹치긴 하지만 난 괜찮아! 게다가 음악동지라면 다른 느낌이 들테지만 본 스레에서 만난다면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그래준다면 환영이야!

648 세하 - 유현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3:15:01

"자중하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잔의 사과주스를 비워버린다. 텅 비어버린 호리병 안에는 바람소리만 윙윙 맴돈다. 나도 이처럼 공허하면 얼마나 좋을까. 감정적으로 내뱉은 말이 실언이 되어버리고 나의 행동 하나가 황가에 먹칠을 할테니, 차라리 감정은 없는편이 좋을것인가?

"하지만, 어느정도의 경고는 필요할 것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와 여제의 화답에 질문한 적이 있었다. 이 제국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그 때에 여제께서는 '공과 사'. 어머니께서는 '권위와 자비'라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아카데미에 황가의 자손들이 입학한 예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에 이목의 집중과 시기를 동시에 받는것은 당연지사. 역으로 생각하자면 행동 하나로 능력과 외형이 판단된다는 것이다.

"독주를 마신다면 제가 마실것입니다. 황가의 자손으로써.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사례 하나정도는 필요할테지요."

그런데, 누가 왜 어째서 황녀님에게 '언쟁'조차 되지않는 말을 지껄인 것인가. 아무리 적이 많다지만 그리 쉽게 드러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드넓은 영광을 가진 은 제국의 황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 혹여 제 기우일지 모르지만, 이유는..."

단순한 시비였습니까? 라고 목까지 올라왔지만 참았다.

649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15:59

>>644
알겠습니다!
써올게요!

650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16:37

사실 악기를 다루는 것으로 음파, 충격파를 보낸다는 설정을 이안이 갖고있어서 캡이 말해줫을때 살짝 움찔했지만 그래도 이안은 어쨋든 레스에서 잠깐씩 언급되거나 스쳐지나갈 캐인데다가 어디까지나 이아나랑은 차이점도 있으니까 괜히 그것때문에 막으면 내가 좀 미안해져...

651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20:19

겐주 다시 등장. 일상 돌리실 수 있으신분~?

652 라야 독백 중 일부만 공개합니나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23:17

"라야, 이 평화의 뒤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단다."
"그럼 그 사람들의 평화는요?"

...

"나, 브릿지가 될거야."
"딸아. 그 길은 힘들텐데, 정말 괜찮겠느냐."
"나는 세상의 평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버팀목이 될거야, 그렇게 결심했어."

65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23:43

앗.. 그거(음파날리기) 추천해주고 왔는데.(동공지진)

....그..그거 해오셔도 괜찮겠죠..?

654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24:33

" 마음만 내킨다면 쭉 놀수도 있을텐데.. "

슬프게도, 그런 말을 하던 그의 머리에는 시험은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미친듯이 공부하고 있는 로렌스의 모습이 떠올랐다. 능력 수치도 꽤 높은데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지.. 그는 약간이지만 기분이 우울해졌다.

" 하루.. 음, 노력해볼게요. 어떤 도련님이 막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설득한다면 어떻게든 되겠죠! "

..아마도 그녀의 다음 말에서 그 미묘한 우울감도 사라졌을 것이다. 말보다는 밝은 표정이 더 큰 지분을 차지했지만, 그가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위로받은 것은 분명했다. 프란츠가 조금 더 학년이 낮았더라면 훨씬 더 활기찼을 것이고, 지금 그녀의 모습에서 그 일부를 볼 수 있었다.

" 역시 아가씨와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핫. "

그가 혼잣말을 하듯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정말로, 말그대로의 의미였다.

655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25:20

>>651 음... 지금 프란츠주랑 같이 돌리느라 약간 느리긴 하지만 프란츠주가 괜찮다고 하면 동시에 가능한데 혹시 이아나도 괜찮을까?

656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25:56

>>655
당연하죠! 감사합니다 주인님! 헥헥.

657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26:51

>>653 저....전력은 많을수록 좋은거니까!!! 게다가 나도 그 레스 보고 왔는데 환각과 조종은 확실히 까다로워보이니까 그걸 고르는것도 그 레더의 입장에서는 괜찮겟지 싶어.

658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27:21

>>651 어서오세요 겐주! 일상은 이미 돌리고 있기 때문에..ㅠ
>>652 헉 라야.. 멋져요(감동)

659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27:58

나는 여기에 온 학생중에 가장 돈이 없는 학생이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곤 한다.
내 고향에서는 나름 뛰어나고 총명하다 들었지만 여기서는 아니다.
여기서는 다들 천재고 재능있고 총명하다.
나는 그저 보통의, 아니 여기 문화도 잘 모르고 인맥도 돈도 없는 최하의 학생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여기 들어와 잘 적응하게 된건 정말로 큰 행운이다.
나는 여기에서 잘 살고 있고(나름) 점점 많은것을 배우고 있다.

그중 배운것중 하나는 모든것을 가치로 하게 하는 화폐다.
그리고 그것을 버는것은... 힘들다.

“오늘도 수고했다! 여기 오늘 일당!”
동시에 나는 돈 주머니를 받는다.
내가 하루종일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받은 대가다.
“어 이거 평소보다 좀 많이 넣은거 같은데요.”
무게를 확인해 보니 원래보다 더 받은거 같다.

“생각해보니 자네가 여기 온지 1년 가까이 다 되가는거 같아서. 그동안 참으로 성실히 그리고 잔꾀 안 부리고 일한 댓가라 생각해!”

“솔직히 맨처음 소개 받았을때는 미덥잖았는데. 사고도 중간에 많이 쳤고.”

“그래도 열심히 일한게 어디 가겠어! 앞으로도 계속 와줬으면 좋겠군!”

이런것을 행운이라 할까? 아니면 운명이라 할까?
성실함과 꿋꿋함이 신뢰와 대가의 열매를 맺은것이다.

나는 바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 거리를 걸었다.

예상치 못한 기쁨을 만나서 나는 입에 약간 미소를 걸어보게 된다.
정말 좋은 날이다.

66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28:24

>>655 앗 전 당연히 괜찮습니다!

661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3:28:27

"법도대로-. 지금은 그선에서 그치는것이 낫답니다. 결국 사적인 감정이 뒤따른다면 어머니께 누가 됩니다."

감정적인 이유로 경고를 해봤자 오히려 그들이 물고뜯을 빌미만 늘어다준다. 그런 하찮고, 시기많은 존재들은 한번에 언젠가 일소시킨다는 생각만을 머리속에 담고는 지금으로선 말하지않는다.

"난 당신이 그렇게까지 하는건 그리 찬성하지는 않아요. 버림말을 스스로 자처하는거 같잖아요?"

필요한 말은 필요한곳에 쓸모없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버림 말로 쓸 존재는 겉만 바라보고 추종하는 얼간이한테나 주면 된다. 그런 얼간이들과는 그의 가치는 다르다.
이율타산적으로 그에게 독주를 마시게 할 이유가 없다.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적시적기에 걸맞는 일을 해야하니까.

뭐, 당장으로서 내 계획으로 그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황가의 아군이기에, 오히려 내 계획에는 차질이 될수있으니까.

"심리는 깊게 파지않았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더러운구석이 있거든요. 자신의 손에 닿지않을 존재에게 티끌이 있다면 그것을 물어뜰어 끌어내렸다고 자기만족한답니다.
그렇기에 굳이 경고할 필요도없습니다. 광견같이 짖어보라지요. 자신의 미천함을 결국 정신승리하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오만한 발언이었지만 해가 되는 이들에 대해선 자비없이 나는 까내린다. 그들이 나를 까내리는데 내가 그들을 까내리지않을 이유가 어디있는가.

//다음번으로 막레좀 부탁할게. 슬슬잘시간.

662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28:33

>>652
겐과는 전혀 다른 동기로군요! 왠지 부끄러워졌다.

663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3:29:46

아, 지금 막레달라는 의미였어.

664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31:45

독백 써야하는데 말이지요...

다갓님다갓님. 뭘 내뱉을까요?

.dice 1 8. = 1
1. 스포일러
2. 은 제국 황족들 외양 모티브
3. 초기설정에서 최종보스(현재 최종보스가 아님에 주의)
4. 아바돈에 관한 질문받아보기
5. 진단
6. 진단
7. 왕게임 때 캡이 낼 벌칙
8. 진실게임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

665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32:27

그럼 선레는 누가쓸까요?

666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32:46

리갱~

667 은 유현 - 독백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3:32:55

결국 누구하나도 완벽한 아군이라 칭할수없다. 나를 도와줄수 있는건 결국 나 하나 뿐이다.

668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33:38

>>666
어서오세요!

669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33:55

>>664 스포일러하기 딱 좋은 날씨군요..
>>666 어서오세요 헤일리주!

67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34:30

아 맞다 캡캡 브릿지처럼 포지션 별로 별칭같은거 정해딘거 있어? 독백때 사용하려구!

671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34:59

"뭐... 너무 놀기만 하면 결국 노는것도 질려버리니까...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실 그녀의 아빠(도 이름이 이안이다.)가 예전에 자꾸 하라는 어업은 안하고 노는 이안과 이아나에게 꾸중을 들 때 했던 말이 인상적이라 기억했다가 쓰는 말이였다. 당연히 이아나는 공부보단 노는것이 좋았다. 하지만 언제나 위험속에 뛰어드는 로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온 것은 이아나였기에 배움을 쉽게 여기진 않았다.

"하하... 혹시 예전에 들었던 로렌스 선배 얘기인가요."

그쪽도 꽤 성실하긴 하시죠~ 라고 하며 건조해진 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약간 쌉쌀한 맛을 내는 차를 몇 모금 들이켰다. 그리고는 아주 예민하게 프란츠의 얼굴에 일어난 변화를 방금 귀여운 아기토끼를 발견한 예닐곱살의 꼬마아이처럼 기뻐한다. 벌써 5살도, 6살도 지났지만 이렇게 기쁜것을 기쁘게 발견하는 예민함은 그녀에게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말 자주 들어요. 라기보다, 지금은 누구든지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데요? 날씨도 좋고, 앞으로는 황금연휴에... 방금 막 학교에 왔으니까요. 아. 물론 긴장하거나 하는 사람도 있겟지만... 선배 앞에서는 정말 주름잡기지만 개학식때 먼저 나가는 신입생들을 보니까 기분이 미묘해지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또 누구에게든지 그 사랑을 전달해주는 소녀... 라기보단 아이에 가까운 사람. 은색의 머리와 함께 언제나 성실하고 진중하고 상냥한 당신이 지금 바라보는 그것이 이아나였다.

672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35:00

.....아니 다갓님은 언제나 절 배신하는 것 같습니다..(쥬륵)

673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35:04

어서와 헤일리주!

674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37:02

헤일리주 어서와!

앗. 프란츠주가 허락했으니 그럼 돌리자! 혹시 편한 상황이 있어? 아참참

선레는...
.dice 1 2. = 1
1이아나 2겐

675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37:31

나구나! 그러면 겐 시트 읽고 선레써올게!

676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37:45

좋은 밤이에요~ ^-^

677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38:26

딱히 막 정해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딜러 힐러 탱커.. 정도로만 생각해 뒀었습니다.(사실 이름이 있었지만 날려버려서 귀찮았다 카더라)

대신 탱은 막을 탱. 이라는 한자를 쓴다는 설정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젠 아무래도 좋아요... 그냥 딜러 탱커 힐러. 서포터 같은 느낌입니다.

678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38:32

>>674
노래부르는 이아나를 겐이 우연히 발견한다..? 베타적이긴 한데 편한대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67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40:28

앗 그러면 내가 좀 정해도 될까! ( •̀ω•́)و✧

68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40:53

정확히는 포리아 공국에서 쓰는 용어지만!

681 세하 - 유현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3:41:00

"황녀님의 의중. 저로써는 어려운 말이군요."

예컨데,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버림말을 자처하지마라. 역으로 생각하면 버림말이 아닌 다른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무얼 위해? 황가를 위함이 아니라면 뭘 위해? 아직 답은 나오지 않는다. 역으로 되짚어본들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내가 해답을 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렇기에 냉정해져야겠지요. 제국을 위해서."

사람의 첫인상은 얼굴로 좌우된다. 나와 황녀님은 제국의 얼굴. 지킨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지킨다는 말은 어줍잖은 동정이 될 수 있으니. 그렇기에 좀 더 조심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한다. 누가 이익이 될 것이지 누가 손해가 될 것인지. 사람으로 저울질을 해야 하는 이 상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머니와 여제를 위해서라면.

구름이 하늘을 기어가 달을 삼키고 별을 마시고 은하수를 메꾼다. 어두컴컴해진 이 정원엔, 어둠과 적막만이 가득하다.

"어둠이 달을 삼켰으니 슬슬 들어갈 시간입니다 황녀님. 애석하게도 바래다 드리지 못하겠군요."

동과 서로 나뉘어져 있을 뿐더러 추문또한 걱정해야 한다. 머리가 아프다. 신경쓸일이 너무 많다.

"그럼 이만. 좋은 밤 되시길."

// 수고하셨습니다!

682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41:28

>>679
물논.

68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42:22

어떤 건지 들어보고 결정해도 될까요? 개인설정에서 좋은 건 받아도 되는 거니까요.

사실 게임같은 걸 안하다 보니 저런 것에 굉장히 무지합니다..

684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44:50

앗 라야주 >>659 본거죠?
이름을 제대로 안 바꿔서 못 봤나..!

685 테오도르 - 헤일리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3:45:05

"쳇.그런 너는 몇학년이냐. 아주 20대 중반같이 하고다니면서."

그래,아주 성숙해서 절대 나보다 어려보이지 않고 아무리 어려도 20대 중반으로 보이는구만. 적어도 나이 많은 것보단 어린게 훨씬 낫잖아! 좀 조용히 조용히 넘어 갈 수 있는데 꼭 하나하나 꼭꼭 찝어서 공격을 해요.
이 애가 누군지 이름은 모르겠지만,정말 이름을 안다면 꼭 기억해두고 싶다. 정말이지 스트레스 받는 녀석이라니까.
그리고 바꿔마시자는 대답은,당연히 예상했던대로 No였다. 네,그럼 그렇죠. 이 기세라면 같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불쾌하다고 할 기세인거 같다구.

"...지금은 돈이 없지만,다음엔 내 돈으로 꼭 사마시겠다. 억울해서 진짜."

으으,완벽하게 이 여자애 페이스에 말려들어가버렸어. 뭔 말을 할거리도 없구요,조용조용히 케이크랑 주스를 마시면서 결국 시간을 보냈다.
거 참,이렇게 어색한 분위기에선 케이크가 한입도 넘어가지 않을것 같았는데 어떻게 넘어가긴 넘어가는구나. 분위기가 이렇게 안좋아도,초콜릿 무스 케이크는 너무 맛있어.

"잘먹었습니다."

그 말과 함께 케이크 접시를 다 비우고. 말끔한 접시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은다음 내 앞에 앉아,디바이스로 책만 들여다보는 여자애한테 삿대질 하면서 말했다.

"내 이름은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 잘 기억해두라구! 오늘 커피랑 주스를 바꿔서 마시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걸 꼭 후회할테니까. 알겠어?"

그럼,난 가본다! 에휴,오늘 성질만 버렸네. 이렇게 차가운 녀석인줄 알았으면 말도 걸지 않는건데!

// 수고했어 헤일리주!

686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45:34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687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45:40

" 네, 로렌스..도련님 말이죠. 뭐 공부에 집중하는건 좋은 일이니까요. "

이름 만으로 짧게 끊으려다, 곧 특유의 호칭이 붙어 전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진다고 해야 할까. 중간에 멈춘 텀이 그리 길지는 않았으니 별로 위화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했다.

" 후후, 그럴까요?.. 그리고 아가씨는 신입생에게 선배니까,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4학년쯤 된다면 그런 느낌도 없을테니 지금 충분히 느껴보세요. "

그는 문득 커피잔을 보더니 아. 하는 작은 추임새를 넣었다. 이제 겨우 한모금 밖에 안 남은 커피가 담겨있었고, 그만큼 시간이 지나간걸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지나갔다.

//슬슬 막레 느낌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688 이아나-겐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48:20

"들으소서, 응답하-소서."

어두운 밤, 어딘가 긴장하는 것에 가까운 음색이 오늘도 천상 노래를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 할만큼 매끄럽고 매혹적이게 튀어나온다.

"...의 신 ...으로."

아. 긴장되게 들리는 것은 노래가 원래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정말로 그런것일까. 입 밖으로 나오는 노래는 온 몸을 진동시키는듯 나온다. 아마 로머를 서포트하기 위하여 오지 않았더라면 극단에서도, 악단에서도, 아니면 춤을 추는 곳이나 다른 어디에든지 노래가 필요한 곳에서 목을 맬 수준으로 원했을 목소리는 아무도 없을 시간에, 정말이지 이 노래를 듣는 당신이 아니였다면 아무도 없을 장소에 애처로우면서도 굳세게 나온다.

"오-오. 주인이-시-여. 들어주소서-! 어어... 아니. 잠깐만. 여기는 어..."

곧, 분명히 훌륭한 노래였음에도 갑자기 노래를 멈추고 악보를 바라보며 고민하다가 그녀는 당신쪽에서 무언가 부스럭거리자 흠칫하며 그쪽을 바라보았다.

"누, 누구 거기 있으신가요...?"

689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48:52

테오도르주 수고했어요! 이렇게 벽이 두꺼워지고....후후....

헤일리 : (이름 까먹음)

69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49:19

호호혹시 헤일리주 선관 짜지 않을래...?

691 이아나주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49:38

>>686 오오.. 이런느낌이구나...

692 테오도르주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3:49:42

>>689 그건 안돼에에에에

안그래도 선관 얼마 없어서 인간관계가 협소하다구우우우

69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3:50:40

음음.. 저는 이 호칭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어장 분들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일 위키에 올라가게 된다면 프론트-현실의 탱커와 비슷한 (어쩌구저쩌구) 라는 식으로 로머 항목에 올라갈 것 같네요.

694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1:20

>>690 음~ 마땅한 접점이 없어보이는걸요? 선관 할만한 접점이....

695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51:32

>>693

696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2:30

>>692 괜찮아요! 헤일리도 선관이랄게 한명 뿐인걸!(자랑이냐)

697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2:55

>>693 저도 괜찮아요~

698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3:49

라야주???????

69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53:56

>>694 라야는 저학년 실습 알바(실드셔틀, 인재발굴을 겸함)를 자주 가니까 한번쯤은 만나지 않았을...까?

700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54:32

>>698 헉 잠시만 답레 올라왔었어???

701 겐 -이아나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55:37

상인의 단점중의 하나는 시간을 아쉬워한다는 점이다.
그 단점이 부각되는게 바로 이런 때인데, 일이 끝났으면 쉬어야 했지만 뭔가 아깝다고 해서 산책을 하고있었다.
산책을 하면 오히려 피곤해지는건 자명한 일. 그렇다고 해서 교역소에 가서 시세라도 알아보는것도 의미가 없건만.

"음, 이건?"

제법 그럴듯한 여성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고작 행상인이었지만 나도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여러 극단을 만나왔다.
듣기에, 이 노래는 여느 극단에서 보다 돋보이는 목소리였고, 일부 호사가들은 금화를 던질것이 분명하였다.

"이건 의외로 득이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쓸데없는 혼잣말을 하며 그 소리를 따라 걸어나아갔고, 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인기척을 내 노래를 방해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냥 가기에는 그 금화값이 아까웠기에 계속 들을 요량이었다.

"아아, 있습니다."

하지만 들켜버리고 말았다. 이것 참, 조금 부끄러운걸. 그 사람의 모습을 보아하니 이곳의 학생임에 틀림은 없었다.
자, 어떻게 할까. 여기서 거짓말을ㅡ 아니, 거짓말을 하기에는 받은 가치가 크다.

"미안하게 생각해. 노랫소리가 제법 그럴듯해서 나도 모르게 듣고있었거든."

작게 웃음지으며 그 사람에게 다가가며 말을 했다.

702 테오도르주 (5351546E+6)

2018-05-07 (모두 수고..) 23:55:53

그러고보니! 테오도르랑 선관짜고싶으신 분 더 계신가요!
너무나 인간관계가 협소하여 좀 더 늘려야할것 같습니다!

703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56:14

이제 확인했네 미안해!!!!! 。゚ヽ(゚´Д`)ノ゚。

704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7:01

못 본거 였나요...

이름칸을 진 이라고 짧게 써서 안 보였을지 모른다 생각은 했는데.
>>684도 못보고...

약간 화나는데...!

705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3:57:30

그 간격을 묘하게 캐치하였지만 애써 티내려고 하진 않는다. 아마 자신보다 훨씬 더 오래된 관계속에서 그들만의 무언가는 신뢰처럼 굳을테니 그건 분명 이아나가 참견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학년이 되면 무뎌지는건가요..."

새삼스러운 연륜(...)과 경험의 차이를 느끼며 그녀는 자신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는-소위 4학년은 죽을 사를 써서 사망학년이라는 농담-의 주인인 것 같은 프란츠가 조금 애잔해지면서도 자신의 미래라는 생각에 입안에 머금은 마지막 찻물이 좀 더 쓰게 느껴졌다. 아... 굿 로머...

"힘내세요 선배."

손이라도 잡아주고픈 심정이였지만 벌써 잔은 비었고, 창밖은 주홍빛이 되었기에 아쉽다는듯 바라보다가 말한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못 느꼈는데... 이렇게 길게 시간을 내주셔서 고마워요 선배님! 혹시 도움은 못 되겟지만 언제든지 너무 피곤하거나 힘드시면 연락주세요! 뭐라도 도움이 될만한건 반드시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일어났을때 힘내라는듯 기운차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던 이아나는 곧 고개를 꾸벅였다.

//어... 그러면 막레는 이렇게 하면 될까? 같이 돌려서 정말로 즐거웠어 프란츠주!

70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3:58:37

>>705 넵 막레로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아나주! 다음에 또 일상해봐요+-+

707 겐 -이아나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3:58:56

일상 고생하셨어요!

708 진주 (746367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9:00

원래 장문도 타입이 아닌데 저번에 라야주가 중장문 좋아 한다고 해서 일부러 신경 써서 길게 썼는데!
안그래도 길게 썼는데!

709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3:59:50

미안해 (˚ ˃̣̣̥Д˂̣̣̥ )바로 써올게!!!

710 헤일리주 (8588015E+6)

2018-05-07 (모두 수고..) 23:59:55

>>699 실드가 뭔지는 모르겠고...헤일리는 실습보다 개인 연구를 우선하니까 안 갔을거에요. 애초에 남들과 교류가 극악적으로 없기도 하고요~

711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00:04:01

>>710 으음 그러면 접점이 없는데 아쉽네 ᓀ﹏ᓂ

712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00:04:39

>>709
일상을 할때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분과 여러 얘기 해도 좋고 만약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선레를 짜도 좋아요!
하지만 일상을 할때는 상대가 계속 기다리고 있을거란걸 기억해 주세요.

저는 지난 30분간 새로고침하고 새로고침하고 또 했다고요!
혹시 내가 놓친건 아닌가 계속 정주행도 했고요.

일상할때는 상대에게 집중! 기억해 줘요! 다음부터는 꼭 그래줘요!

요약하자면...
나와 일상 할때는 나에게만 집중해줘...!(미연시풍)

713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04:54

그리고는, 노련하고 잔뼈굵은 당신과 너무나 대비되게도 마치 처음 땅에 쌓인 눈덩이들중 가장 위에 있는 깨끗한 눈송이처럼 순수한 그녀는 순식간에 악보로 얼굴부터 가리다가 실눈을 뜬것에 다행이라고 여긴다. 아무래도 자신의 능력은 늘 발동상태이기에 말을 할때도 자신의 감정을 약간씩 암시처럼 전하게 되고 노래는 특히 그게 과해지기에 실눈을 뜨고 살며시 겐에게 쭈뼛쭈뼛 다가간다.

"저... 어. 이 시간에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헉시 큰 폐가 된건 아니신가요?"

현재 이아나가 부르던 노래는 예전에 다른 사이비 종교 마을게 갇혔을때 독실한 신도가 부르짖었다는 기도문을 토대로 만든 노래였기에 부를때는 늘 묘하게 감정이 고조되었다. 그렇기에 혹여나 겐에게도 그런 일이 생겼을까봐 조심히 겐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건 아직 다 익히지 못했는걸요! 아니. 그것보다 이런 시간에 여기서 부르던 제 잘못이기도 하고."

실눈만 뜨지 않았다면 토끼처럼 눈을 떳을 이아나는 부드럽게 말하는 겐에게, 속으로 겐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악보를 보여주었다.

"이런 곡이라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부르긴 좀 그랬거든요..."

714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05:16

선관이라... 캡은 특별한 일 아니면 언제든 받고 있으니까?

근데 지금은 잠와여...(흐느적)

715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07:25

음음 진주의 말이 맞아요. 제가 좀 많이 미숙한 캡이라서(스레주 경험 처음이나 마찬가지임) 좀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여러분 모두 상대방을 배려하는 어장민이 됩시다!

아 그리고 라야주의 저 명칭은 괜찮다는 분들이 많으시니 위키에 올려놓을게요! 간단한 수정 정도는 모바일로도 가능하니까요..

716 이아나주 (5664005E+4)

2018-05-08 (FIRE!) 00:07:42

>>706 응! 다음에도 또 돌려보자 프란츠주!

>>702 혹시 늦지 않았다면 나도 괜찮을까? 괜찮다면 자세한 얘기는 임시스레에서 해보자!

717 이아나주 (5664005E+4)

2018-05-08 (FIRE!) 00:09:17

>>713 오타수정... 헉시가 아니라 혹시로! 으아아... 오타가 저렇게 대놓고 있으니 부끄럽네.

718 헤일리주 (995754E+59)

2018-05-08 (FIRE!) 00:09:23

>>711 그런 캐릭터니까요 헤일리는~

719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00:10:30

으으 저는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20 헤일리주 (995754E+59)

2018-05-08 (FIRE!) 00:10:52

잘 자요 프란츠주! 좋은 밤!

721 테오도르주 (1259414E+6)

2018-05-08 (FIRE!) 00:11:10

>>716 좋다! 그러면 임시스레에서 보자구!

722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11:10

스포일러... 지만 스포일러를 아슬아슬하게 서술하잠

723 이아나주 (5664005E+4)

2018-05-08 (FIRE!) 00:11:29

잘자 프란츠주!

724 겐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0:11:40

"폐가 되었다면 이미 누군가가 와서 말리지 않았을까."

동네에서 가장 인기있을법한 순박한 아가씨라고 생각했다.
뭐, 고아원 출신이라 그런 사람 본 적도 없지만. 그나저나 왜 실눈을 뜨는걸까.
눈이 좀 민감한걸까? 흠.

"노래는 노래. 어떤 내용이든 노래를 부른다고 비난하지는 않을텐데."

특히 너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이런 시간이니 부르는거지. 계속 불러도 괜찮아! 자, 나는 길가에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돼지라고 생각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돼지라니, 생각해보니 심한 비유다. 갑자기 슬퍼졌다.

"만약 내가 교복을 입지 않았다면 은화 1닙은 던질 수 있었어. 자신을 가져."

725 겐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0:11:58

주무세요!

72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12:22

잘자요 프란츠주... 아윽. 중도작성...

727 이아나주 (5664005E+4)

2018-05-08 (FIRE!) 00:13:19

...는 어 임시스레 언제 다 찻지?!

728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16:52

스포일러이지만 스포일러를 아슬아슬하게 서술하자면

-인간? 그 배신자들. 타락한 것들.. 증오스러운 것들... 존재 자체가 재앙인 것들. 우리를 올라가지 못하게 막은 것들..
-아바돈은 생각보가신과 비슷한 개념이다. 단. 상급 이상일 경우.
-루트 중에는 칼라미티의 안식이 깨져서 다같이 배드엔딩도 있다. 근데 웬만해선 그렇지 않을 거야.
-법률 상 아바돈의 피를 가공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불법입니다.

729 헤일리주 (995754E+59)

2018-05-08 (FIRE!) 00:18:35

>>728 캡틴! 진행 중에 상급 아바돈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있을까요?

730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19:24

"그것도 그렇네요."

이미 누가 말렸다는 말에 정말로 그럴싸해서 납득해버린다. 하기야, 이아나는 매일 노래를 하면서도 노래를 하기 전에는 주변에 허락을 받거나 지금처럼 문제가 안될 공간을 미리 찾아두지 않고는 멋대로 노래하는 일이 없었다. 그야, 멋대로 버프랑 디버프를 해버리고 감정을 의도하는 능력이니-강하지 않아서 다행이지-그러지 않고서는 문제가 많았다.

"그게, 또 전 조금 제약이 있거든요. 능력이 좀..."

친절하게 말하니 무슨 의심도 없이 그대로 불어버리는 이아나... 아마 지금 짓는 해맑은 표정은 도시에 간다면 사기당했는지도 모르고 웃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다가 당신의 비유에 깜작 놀란듯이 말한다.

"안돼요! 안돼! 무심결에라도 자기에게 그런 심한 말을 하면 주늑들어버려요."

라고 말한뒤에, 당신의 말에 고민하면서도 왠지 자신의 손수건을 앉아있기 좋은곳에 깔아준다.

"그러면 여기서 들어주세요!"

...심하게 순수한 아가씨였다.

731 라야 - 진 (8860862E+5)

2018-05-08 (FIRE!) 00:19:24

"감사합니다!"
"또오렴~"

그런 말과 함께 한 손 가득 담아들고 간 것은 작은 메탈류의 금속먈뚝 수 십개. 지금 머릿속에서 구상중인 실험을 하기 위해 금속점에 들렀었는데 이정도로 많이 구할 수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충분히 실험을 거행하고도 남을 정도의 많은 양의 실험 소체를 손에 들고 학원으로 향하는 길에...

"어?"

굉장히 익숙한 실루엣이 저 멀리 보인다. 큼직한 신체, 검은 머리에 검은 눈, 구릿빛 피부... 혹시 진 후배님? 아니라면 그것대로 민망하겠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 저런 비주얼을 지닌 사람은 진 후배님 한 사람 뿐이다. 알바하고 나오는 길인 것 같은데...일단 가 보자, 그리 생각하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얍, 잘 지냈어?"

처음에 만났을 때랑 완전 다르네! 이렇게 돈벌이 수단도 구했고! 그런데... 혹시 시급으로 사기 당하는건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들었다.

732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00:21:33

흠...
라야주는 진이 라야를 어떻게 부르는게 좋나요?

1 라야
2 라야 선배
3 라야 누나

733 라야 - 진 (8860862E+5)

2018-05-08 (FIRE!) 00:22:54

>>732 2나 3으로!

734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23:51

>>729 완벽하게 접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체를 숨긴 민간인인 척 하는 이들이 많을 거예요.

크리드도 행동만 그따위(...)이지 철저한 인챈터니까요.

735 테오도르주 (1259414E+6)

2018-05-08 (FIRE!) 00:23:53

>>728 법률상으로는 불법이지만 현장에서는 로머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으니 쌩으로 피 빨아먹는건가요,아니면 철저히 단속하는건가요?

736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0:26:32

"그래? 나도 능력이 제법 제약이 큰데. 서로 같네."

생각이상으로 순진한 아가씨다. 요즘은 귀족영애도 저렇게까지 순진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오히려 영애쪽이 더 영악하다면 영악하겠지. 고작 행상인한테 고급 비단을 원단으로 가져오라니.
아니, 과거회상은 여기까지다.

"나도 말해놓고 후회되기 시작했어. 그럴게."

대답을 하고는 이아나의 행동을 보고는 잠시 턱을 매만졌다.
음, 미묘하게 자란 털을 만지니 진정이 되는걸.

"아... 응, 그럴게."

손수건은 땅에 앉을때 사용하는게 아니라고! 라고, 혼자 머릿속으로 외치며 이아나가 보지못하게 몰래 가지고다니던 옷감을 결합해 간이 돗자리를 만들었다.
좋아. 손수건은 깨끗한 상태로 되돌려주도록 하자.

"자, 이번엔 어떤 훌륭한 노래를 부를거지?"

안타깝지만 나에겐 은화는 커녕 동화도 없다고.

737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0:27:27

>>735 철저히 단속합니다. 현장에서도 간단하게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피를 마시면 상당히 부작용이 심하거든요.

일종의 치유력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쌩으로 마시다가 아바돈의 수치를 못 견뎌서 폭사하는 경우나, 쌩으로 마시다가 타락했는데. 아바돈에게도 당연히 배척받고 인간에게도 배척받아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린다거나... 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738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00:30:52

이 돈은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말고, 아니 소매치기 당하지 말고 잘 가지고 가자.
이젠 다시는 안 통할것이다.
그렇게 조금 정신을 집중해서 걷다보니 아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절로 고개를 약간 낮추며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쳐다봤다.

“아 라야 누나!”
내 은인이고 내 선배다. 잊어서는 안될 얼굴이다.
금발의 고양이 같은 느낌의 소녀.
맨처음에는 어른이 되도 이렇게 성장이 부진 할수 있구나 생각하며 놀랐다.
내가 지내던 곳은 다들 170은 넘었으니까.

“잘 지냈죠. 누나덕분에요.”

739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41:22

그것은 장점이자 단점이였다. 정말로 사랑스럽고 상냥한 이아나, 누구 하나 미워하지 않고 미워할수도 없이 품어주는 이아나... 그건 다른 사람이였으면 진즉 꺾이거나 더러워졌을 아이의 심성이나 다름없었지만 적당히 가난하고, 적당히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았던 소녀의 이런 면모는 행상인을 하며 여러가지를 보고 익힌 당신에게 있어서 상극이나 마찬가지였다.

"잘 하셨어요! 좋은생각이에요."

고치겟다는 말에 마치 자기일처럼 기뻐하며 햇빛처럼 환하게 미소를 짓는것이 확실한 증거였다. 어쩌다가 이런 사람이 이런곳에... 하는 수준으로 말이다.

"훌륭하다니, 좀 쑥스러운걸요... 어디보자. 그러면...어. 시간이 이러니까 자장가?"

라고 하며 스스로 가볍게 손벽을 쳐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시작한다.

"小さな人の子よ 森へ迷い込んだ
치이사나 히토노 코요 모리에 마요이콘다
숲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의 작은 아이야

大きなこの羽が
오-키나 코노 하네가
커다란 이 날개가

ぼうやは見えないのね
보-야와 미에나이노네
아가는 보이지 않는구나

なにも知らない
나니모 시라나이
아무것도 모르는

まあるいほっぺよ
마아루이 홋페요
포동포동한 뺨아

ねむれやねむれ
네무레야 네무레
잠들거라 잠들어

しずかな水辺においで
시즈카나 미즈베니 오이데
조용한 물가로 오렴

ぼうやの夢は
보-야노 유메와
아가의 꿈은

竜の背に運ばれて
류-노세니 하코바레테
용의 등에 실려서

山の向こうへ消える
야마노 무코-에 키에루
산 너머로 사라지네


よろずの子らもならんでねむる
요로즈노 코라모 나란데 네무루
수많은 아이들도 나란히 잠드네

七つ数えたら仲良くねむってく
나나츠 카조에타라 나카요쿠 네뭇테쿠
일곱을 세니 사이좋게 잠드네

なにも見えない小さなおめめよ
나니모 미에나이 치이사나 오메메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작은 눈동자야

ねむれやねむれ
네무레야 네무레
잠들거라 잠들어

そよぐ草むらへおいで
소요구 쿠사무라에 오이데
살랑거리는 풀잎마을로 오렴

ぼうやの夢は
보-야노 유메와
아가의 꿈은

母さんを探しては
카-상오 사가시테와
엄마를 찾고는

空の向こうへ帰る
소라노 무코-에 카에루
하늘 저편으로 돌아가네

竜の背に運ばれて
류-노 세니 하코바레테
용의 등에 실려서

山の向こうへ消える
야마노 무코-에 키에루
산 저편으로 사라지네"

잔잔하고 조용한 음색, 당신에게 있다면 피로가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능력을 쓰는 그녀의 노래가 몽글몽글거리는 그 느낌이 밤바람을 타고 물방울이 스며들듯이 퍼졌다.

"마음에 드셨나요?"

약간의 침묵 뒤에 그녀는 실눈을 뜨고 당신을 바라본다.

740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43:45

이아나... 이 무서운 아이... 날 장문으로 만들어..........

741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47:05

참고로 이게 원곡!

742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0:47:28

어랏... 안올라가....?

743 이아나주 (5664005E+4)

2018-05-08 (FIRE!) 00:48:14

일단 아는사람은 알겟지만 리제로 에밀아의 노래였어!

https://m.youtube.com/?reload=7&rdm=384qlz626#/results?q=%EC%97%90%EB%B0%80%EB%A6%AC%EC%95%84%20%EC%9E%90%EC%9E%A5%EA%B0%80&sm=3

744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00:50:12

아닛... 전 전부 쓴건가 싶어서 ‘와 정성이 엄청난데...’ 했는데 원곡이 있었다니!

745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0:50:24

"그것 참 고맙네."

살면서 여러 일을 겪었지만 세상물정 모르는게 틀림없어 보이는 순진한 여성한테 훈계를 듣다니.
하지만 저렇게 환하게 웃어버리니 뭐라고 할 말도 없었다. 쳇, 비겁하다.

"자장가인가.."

말만 들어봤지 들어본적은 없는 노래였다. 내가 잠을 잘때, 나는 무엇을 들으며 잠들었지?
기억이 안난다. 아니, 생각해볼까. 동전 짜랑거리는 소리는 아닐테고...
음.

.
.
.
.

핫?!

"어얽응?"

뭐냐, 몇초 지난거지? 아니, 분인가?
혹시 모르니 입가를 손으로 닦아본다. 좋아. 축축하지 않아.

"제법 괜찮았어. 뭐, 어디가서 굶지는 않겠네."

정신차리자. 노래듣다가 그대로 자서 동사라니 웃기지도 않는다.
뭐.. 사람이 있으니 죽기야 하겠느냐마는.

746 아사티르주 (4947909E+5)

2018-05-08 (FIRE!) 00:51:07

아이고...

747 아사티르주 (4947909E+5)

2018-05-08 (FIRE!) 00:51:37

시엔주 그림 보고 삘 받아서 한다는게 4시간을 해 버렸어...

748 라야 - 진 (8860862E+5)

2018-05-08 (FIRE!) 00:57:48

"내 덕이라니! 후배가 노력해서 이룬 결과인걸!"

나의 도움이란건 정말 초기에 필요한 것 정도의 매우 초라한 것이라고 생각 하기때문에, 후배의 감사가 조금 부끄럽고 미안하다. 사실 도움을 주려면 더 줄 수 있었는데 제대로 돕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함이 드는 후배님이다.

"그래서, 지금 사장님은 잘 해 주시고?"

사기 당하고 사는 건 아니지? 돈 소매치기 당하진 않고? 돈은 꼬박꼬박 은행에 넣고있고? 이 후배 앞에서는 이런 걱정들이 주렁주렁 달려 입밖으로 튀어 나올 수 밖에 없지, 정말로.

749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00:59:05

진주 지금 졸음이 쏟아져서 그런데 아침에 이어도 될까???

750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01:00:53

>>747
멋진 검과 갑옷 디자인이군요!
평소에는 왼쪽처럼 입고 다니는건가요?

751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01:01:12

아사티르주의 금손연성... 초금손이셔... 치킨..치킨치킨...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쪄도 괜찮아!

캡도 이만 자야갰네요... 다들 잘자요! 아니 왜 나는 졸리면 이상한 말을 하지..?

새스레는.. 일어나서 만들어둘게요...(꾸르르륵)

752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01:02:30

>>749
그렇게 하도록 허가하도록 하겠소!(증명서)

753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02:32

이 노래를 어디서 들었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들을때마다 가슴 언저리가 몽글거리고 편안해졌기에 이아나는 이 노래를 정말로 좋아했다.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1주일은 거의 이것만 불렀고, 그 뒤로도 몇 달 동안을 다른 노래들과 함께 불렀고, 아이들을 재울 일이 생길때에도 자주 불렀던 노래였다. 즉, 그녀의 무수하게 많은 18번중에 하나라는 뜻이다.

"어... 다행이네요."

아무 표정도 없기에-편해보이기는 하였다.-설마하니 노래가 맘에 안드는걸까 불안했던 찰나에 그렇게 말하니 다행이라는듯 안도하였다. 싸늘한 가을밤에 추운 바람이 불자 살짝 팔장을 끼었다.

"으, 조금 추워졌네요. 괜찮으시다면 좀 더 따뜻한 곳에 가면 어떨까요? 여긴 바람을 막을 곳이 없어서 좀 쌀쌀하게 느껴지는데..."

설마 피곤하게 하는걸까 해서 슬쩍 눈치를 보며 말하였다.

754 아사티르주 (4947909E+5)

2018-05-08 (FIRE!) 01:03:10

>>750 원래는 교복을 그릴려 했는데 교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라서 일단 사제복으로 그려봤어요.

어도비 일러스트에 축복을...!

755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01:03:39

“노력도 시작할수 있어야 하는법이죠. 리야누나가 제게 처음에 도와준 덕분이예요.”

756 아사티르주 (4947909E+5)

2018-05-08 (FIRE!) 01:03:42

저도 이만 자봐야겠네요...
하얗게 불태웠어...

757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06:54

>>744 그거 전투용을 위해 있는노래 개사한거랑 같이 창작한거 엄청 많아...... 무서울 수준으로... 그래서 일상은 라이트하게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를 생각하고 있어.

>>747 왼쪽이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아사티르, 오른쪽이 전투에서의 아사티르일까? 둘의 무개감이랑 색감이 달라서 대단해보여!

라야주랑 캡 잘자!

758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08:59

잘자 아사티르주!

759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01:10:20

“노력도 시작할수 있어야 하는법이죠. 리야누나가 제게 처음에 도와준 덕분이예요.”
난 내가 아까 받은 돈주머니를 찰랑찰랑 흔들며 말했다.
강한 나무도 기름진 땅이 있어야 새싹이 돋고 하늘 높이 자라는거다.
세상에는 시작조차 할수 없는 사람이 많다.
아마 그랬으면 나는 지금 벌써 내 임무를 실패한 셈이 되는거다.

“무거운것을 옮기는 일이라 힘좀 써야 하지만 그래서 제가 제일 잘... 뭐라 하더라 이 표현이. 잘 출타 한다? 잘 퇴장한다?”
무언가 비슷한 의미였는데.
“아 그렇죠 제일 잘 나간다. 돈도 같은 경력자에 비하면 돈도 많이 받아요.”

걱정스레 질문해오는 라야누나의 말에 다 그렇다 라고 대답할수느 없었다.
왜냐면 사기도 당하고 소매치기도 당했으니까. 은행은 맨 처음 라야 누나가 말해줘서 잘 맡기고는 있는데.

“어... 예. 그렇죠. 잘 하고 있어요. 네.”
약간 시선을 돌린채 말하게 된다.

760 겐-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1:12:22

"자장가는 들을일이 별로 없다보니 색다른 경험이었어."

그렇다기보다 처음듣는다.
자장가를 들으면 이렇게 졸려지는 모양이다. 놀라운데.
팔짱을 끼는모습을 보니 몸이 차가워졌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말이 나왔다.

"그럴까.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어. 네가 정해주지 않을래?"

일어나면서 옷감을 목도리로 변형시킨다. 정말 조잡하게 생긴 목도리다. 이런 걸 돈주고 살 사람은 없겠지.

"추우면 이거라도 할래? 생긴건 발싸개같이 생겼어도 따뜻해."

목도리 아래에 빌린 손수건을 놓고 건내며 말했다.

761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24:01

"그렇군요..."

색다르다는 말에 확실히 자장가는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불러주었던 것이 떠오른다. 어린애들은 역시 기운차서 정말로 피곤하지 않으면 잘 자려고 하지 않으니 여러가지 시도를 하게 된다. 그래서 자장가는 특히 더 졸린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 학교 안으로 들어갈까요? 기숙사는 역시 다들 자니까 조금 그렇지만 어쨋든 건물 안이 바람은 막아주니까요."

그러던중에 목도리가-왠지 바느질을 못 하는 사람이 만든 것 처럼 생겼다고 생각한다.-나타나자 살며시 받으면서도 이렇기 받아도 되는지 물어보는듯 말한다.

"그... 제가 이걸 두르면 당신은요? 춥지 않으신가요?"

손수건이 느껴자 어느세 챙겨준걸까 신기해하면서도 조심히 고맙다고 하며 받았다.

762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1:30:25

"추우면 목도리를 주지 않았겠지?"

무슨 소리를 하냐는듯 퉁명한 목소리로 말한다.
학교안으로 들어가는게 역시 좋겠지. 다른곳으로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저 사람에게는 특히나 더.

"다른 사람이 뭔가를 해주면 그냥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래야 그 사람도 너한테서 뭔가를 가져갈 수 있으니까."

기브 엔 데이크.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자의와 타의의 애증관계다. 좋아, 무슨 소린지 나도 모르겠다.

"정했으면 빨리 움직이자고. 배고파졌어."

763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39:10

"똑똑하시네요."

간단하고 명료하게 납득이 가능한 대답에 깨달았다는듯이 끄덕인다. 어째서 이렇게 쉽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싶어도, 그녀의 창백한 잿빛머리만큼이나 확실했던 당신의 말이 그럴싸해서 믿는 것도 있다.

"그것도 그럴만하네요. 너무 사양만 하면 역시 상대방이 무안해지기도 하고..."

뭔가를 주기도 편하다는 말에 무엇을 보답해야할지 생각하다가도 또 맑은 가을하늘의 별이 예뻐서 거기에 눈이 쏠려 감탄하기도 한다. 당신의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태평하다니... 하지만 완전히 당신을 잊지는 않은듯,학교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곳 까지 오자 조금 활기찬 목소리로 명랑히 말한다.

"학교에 가기 전에 몸 좀 데피고 가지 않을래요? 저기 생선살을 으깨서 튀긴걸 파는 집이 있는데 조금만 먹오도 육수를 같이 주거든요. 값도 괜찮으니까 제가 쏠게요!"

764 겐-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1:49:48

"현명하다고 해줘."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나저나, 생선살을 으깨서 튀긴걸 육수에 넣는 스프라니, 그건 도대체 무슨 스프인걸까.
여러 장소에 가봤지만 그런건 본적이 없는데.

"공짜를 거절할 수는 없지."

상인 기준으로 공짜는 가장 피해야 할 거래라지만 난 학생이다.
게다가 이런 추운날씨에 따뜻한 스프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덕분에 알지못하는 가게도 알게되고 그럴듯한 노래도 듣고. 오늘밤은 운이 좋아."

맛있는 스프가 있다는건 어울리는 빵도 있는거겠지?

765 이아나-겐 (5664005E+4)

2018-05-08 (FIRE!) 01:56:20

"뭐. 그러면 그걸로."

가볍게 정정하며 뜨끈한 국물과 특제 소스를 생각한다.-모니터 너머의 사람은 오뎅이라고 부르는-그것은 이렇게 추울수록 강하게 위장을 공략하였다.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씹는 것도 재미있고 제법 요깃거리는 되는 생선살, 짜고 묘한 향기를 갖고있는 간장이라는 이름의 소스는 이 추위를 즐기게 만든다.

"아. 저기네요! 저기서 달걀이라던가 맛있는거 많은데..."

벌써부터 코를 유혹하는 냄새에 행복하게 웃으며 앞장서서 당신과 함께 가게에 가서 단골인양 주인에게 소개를 하려다가 슬쩍 당신을 본다.

"그... 이쪽은 방금 만났는데 오뎅은 아직 모른대요! 단골로 만들어드릴테니까 서비스 팍팍주세요!"

이름을 물어보려다가 만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이런 넉살을 부리며 자리를 잡는다.

766 겐-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02:06:31

나를 바라보다가 '이쪽' 이라고 부르는 모습에 살짝 한숨을 쉬고는 말한다.

"겐이라고 불러."

이제와서 생각하는건데 이녀석은 이름도 모르는사람한테 먹을것을 사주겠다고 그 사람과 여기까지 온건가?
순진한건지 대범.. 아니, 순진한거다. 그렇지않고서야 이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올리가 없다.

"특이하게 생겼는걸?"

이 묽은 스프가 오뎅인모양이었다.
이정도로 묽은 스프다. 가격은 안심할 수 있겠다.

"그런데 빵은 없는 것 같은데.."

스프에는 당연히 빵이 아닌가.

767 이아나-겐 (7057425E+5)

2018-05-08 (FIRE!) 02:19:47

"그럼 겐씨라고 부를게요. 아. 저는 이아나라고 불러주세요."

방금 당신이 한 생각을 떠올리지도 못 하고 그냥 당신의 이름을 알았다는 사실에 이제는 나중에 다른곳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할 수 있겟구나 하고 좋아할 뿐입니다. 얼마나 세상물정을 모르는걸까요? 아니... 이쯤이면 알려줘도 모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엄청 맛있어요! 유부도 맛있고, 국물베인 삶은 달걀도 좋고, 이 납작한거랑 동그란 완자처럼 생긴거, 구멍뚤린거... 전 달걀이 좋더라고요!"

푸짐히 건더기가 있는 맑은 국물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이아나는 빵이 없다는 말에 오뎅을 빵이랑 먹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다가 겐이 정말로 배가고픈것을 인지했는지 말한다.

"음... 혹시 괜찮으시다면 밥 시켜드려요?"

쌀밥. 뜨끈한 쌀밥! 겐이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모르지만 국물에 밥말아먹기를 생각하다가 이아나는 먹는 시범을 보여주기 위해 꼬챙이의 오뎅을 자기그릇으로 덜더니 간장을 쳐서 먹는다!

768 겐준 (1466268E+5)

2018-05-08 (FIRE!) 02:26:37

죄송합니다 저는 이만 자러갈게요! 내일 이을게요!

769 이아나-겐 (7057425E+5)

2018-05-08 (FIRE!) 02:27:15

>>768 알았어 겐주! 그럼 내일봐!

770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6:00:43

아침갱신!

771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6:28:12

얏호오오오 다들 쪼은아침입니당ㅇ

77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6:32:32

이아나 수정본임다~~~~~~~~

773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6:35:16

왜 또 채색미스가...???

아무튼 이제 세하 그리겠슴다 진짜로~~~

77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6:36:39

????? 왜 수정했다 생각했는데 수정이 안됐...??? 어...... 그냥 포기......???

77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07:04:01

이제보니 다른 그림에도 채색ㄱ미스가......???????(대혼란)

776 프란츠주 (0185258E+5)

2018-05-08 (FIRE!) 08:11:32

아침 갱신++

777 시엔주 (6987116E+5)

2018-05-08 (FIRE!) 08:14:11

아침 갱 신! 프란츠주 안녕하세요!

778 시엔주 (6987116E+5)

2018-05-08 (FIRE!) 08:15:30

앗 맞다. 아몬드 브리즈 마시쒀요!

779 프란츠주 (0185258E+5)

2018-05-08 (FIRE!) 08:18:16

안녕하세요! 아몬드 브리즈.. 검색해보니 식물성 음료라고 나오네요(?)

780 시엔주 (6987116E+5)

2018-05-08 (FIRE!) 08:21:54

아몬드 브리즈! 아몬드로 만든 (맛만) 우유 비스무리한 거에요! (가격만 빼면) 우유보다 좋다길래 한번 머거봤는데 뫄이쪙! 입니다.

781 프란츠주 (0837175E+5)

2018-05-08 (FIRE!) 08:24:08

아하 아몬드 갈아넣은 거군요. 그럼 맛있겠네요..!•▽•

782 시엔주 (6987116E+5)

2018-05-08 (FIRE!) 08:26:25

네넹 뫄이쪙이에요!!!

783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09:05:42

갱신이라구요~

784 유현주 (9006759E+5)

2018-05-08 (FIRE!) 09:34:30

아침강의 싫어...

785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09:36:20

>>784 어서와요 유현주~

786 유현주 (9006759E+5)

2018-05-08 (FIRE!) 09:44:49

그러고보니 시트올릴때 성향이 짤렸는데

HL<=GL 이야

787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17:23

심심하네요~

788 세하 ◆Ou4Rz8W.6E (8165037E+5)

2018-05-08 (FIRE!) 10:29:30

안냥!

789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31:03

어서와요 세하주~ 이름에 인증코드는 떼는게 좋을 거 같아요!

790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32:43

안녕! 인증코드 삭제 완료

791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34:40

음음 깔끔하네요~ 좋은 아침이에요 세하주 ㅎ

792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35:39

좋은 아침이에요~

793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37:47

일상은 없겠지.... 쮸글

794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38:55

앗. 저 지금 시간 되는데. 돌릴까요 세하주?

795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40:03

어맛 머시써! 선레는 누가?

796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40:55

선레~ 다이스로 정해요 ㅎ

.dice 1 2. = 1

세하/헤일리

797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45:49

3연속 선레....! 다갓 네이놈!

원하는 상황있어?

798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0:47:55

음...세하주 편한대로 써주시면 제가 맞출게요~

799 은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0:55:49

길을 잃었다. 이 넓은 아카데미에서는 방심하는 순간 다른곳으로 빠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과 내 자신에 대한 탄식을 내 뱉어본다. 분명 본관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을텐데 왜 처음보는 분수와 처음보는 건물들이 가득한가. 나의 우매함에 감탄을.

"이래저래 꼬이는 군."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았다. 이 생활과 황가의 일. 그리고 황녀님과의 트러블을 일으킨 그 사람의 의중. 단순한 문제로 넘기고 싶지만, 그렇기엔 쉬이 넘기기 힘든 문제다,

지금은 역발상도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800 헤일리 - 세하 (7422241E+5)

2018-05-08 (FIRE!) 11:08:29

아침 운동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배를 채울만한 걸 사러 매점 쪽으로 가고 있었다. 오늘도 식당 앞까지 갔다가 바글대는 사람들을 보고 질려서 돌아나온 것이었다.

"식사대용 뭐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칼로리와 배만 채워주는 그런게 있으면 이렇게 매번 귀찮게 매점이나 시가지로 나가지 않아도 될 텐데. 돈 문제보다는 편의성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들고 나오던 길이었다.
다 먹고나면 오늘은 훈련장에나 가볼까. 실습을 앞두고 능력을 좀 풀어둬야겠어. 그리고 다음엔- 따위의 여러가지 예정들을 머릿속으로 굴리며 걸어가다가 길 한복판에 서 있던 사람과 툭 부딪혔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샌드위치 팩이 떨어졌다.

"야, 위험하잖아. 서 있으려면 저만치 피해 있던가."

순간 확 치솟는 짜증에 날카롭게 쏘아붙이고 떨어진 팩을 주워들었다. 다행히 포장을 안 깐 거라 흐트러지거나 터지지 않았더라. 다시 잘 챙겨들고서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말하고 그대로 지나쳐 가려고 했다. 뭔가 곤란해 보였지만, 내가 나서서 도와줄 리가 없잖아.

801 은 세하 - 헤일리 (8165037E+5)

2018-05-08 (FIRE!) 11:15:55

"네 눈이 없었다면 나는 응당 그리 하였을테지."

머리가 아프다. 길을 잃고 생각할 문제들은 산더미인데 이번에는 하늘색 머리를 앞으로 길게 늘어트린 여자마저 시비를 걸고 있다.
순간 욕지거리를 내뱉으려다 속으로 다시 삼켜냈다. 냉정과 침착. 나는 그것들을 연기해야한다.

"이 아카데미에는 머리 아픈일만 가득하군"

황녀님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조그맣게 말해버렸다.

802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11:21:56

갱신!
1 시엔주 그림은 참 예쁘네!
2 아침부터 일상이라니! 대단해!
3 라야주 답레는 아직 안왔어... (._. )

803 헤일리 - 세하 (7422241E+5)

2018-05-08 (FIRE!) 11:23:17

내 눈이 없었다면. 그건 마치 내가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아니 저쪽이 멍청하게 서 있던게 잘못이잖아? 쯧 소리나게 혀를 차고 가던 걸음을 멈춰 돌아보았다.

"길 한복판에 서 있던 쪽이 잘못이지 거길 지나가려던 내가 잘못이라는 거야? 웃기지도 않네."

작은 중얼거림마저 귀에 똑똑히 들려온 탓에, 나는 대놓고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못 버티겠으면 나가지 그래. 그쪽 때문에 학원도 골머리를 썩을지 누가 알아?"

평소라면 이렇게까지 예민하지 않았겠지만 지금 나는 배가 고파 좀 신경질적이 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저런 소릴 들으니 말도 태도도 곱게 나갈 리가 없었다.

804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1:23:37

어서와요 진주~

805 은 세하 - 헤일리 (8165037E+5)

2018-05-08 (FIRE!) 11:35:25

"골치라... 황가의 지원과 네 자질. 어느쪽이 이 아카데미에게 이득일까. 궁금하지 않나?"

문득 이 여자가 황녀님과 언쟁을 벌인 여자라는것이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추측과 감정에 의한 가정. 판단은 아직 이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감정적인 면은 다시금 이성을 괴롭힌다. 권위적인 모습과 황족으로써의 모습을 보이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하다

"내 생각에는 전자가 더 유용하지 않겠나?"

806 은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1:38:29

진주 안냥!

헤일리 까칠햇!

807 헤일리 - 세하 (7422241E+5)

2018-05-08 (FIRE!) 11:44:26

황가. 또 황가인가. 그 말을 들으니 개학식 날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저쪽도 은발은안..인가. 동급생은 아닌 듯 하니 아마 하급생이지 싶다.
그 날 들었던 것과 비슷한 물음에 나는 비릿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대꾸했다.

"나는 이 아카데미에 이득을 주기 위해 여기 있는게 아냐. 내 목적, 내 연구를 위해 있지. 누구처럼 골치 아픈 일들을 아카데미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고, 나는."

정말 웃기지도 않는군. 한순간에 올렸던 입꼬리를 내려 싸늘하게 표정을 굳혔다.

"그쪽이 황가의 일원이든 뭐든 여기선 한명의 학생일 뿐. 여긴 고향이 아냐. 오냐오냐 떠받들어주는 곳이 아니라고 여긴. 뻑하면 황가의 권력이니 지원이니 하는데, 애초에 그건 그쪽들의 힘이 아니지 않나? 그런 걸로 뻐기려 들다니 정말이지 높은 인간들 머릿속이란 꽃밭 천지라니까."

시원하게 할 말 다 쏟아내니 이전날의 묵은 짜증도 풀리는 기분이었다. 아 속 시원하다.

808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1:46:06

까칠함...그것이 헤일리!
세하주 저 곧 점심 먹으러 나가야 해서~ 1시쯤 돌아올거에요~

809 은 세하 - 헤일리 (8165037E+5)

2018-05-08 (FIRE!) 11:56:08

"물론 나의 힘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짊어진 무게의 대가로써 부릴 수 있는 힘이지."

황가의 암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는 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섰다. 나는 가문을 지키기위해 매일 가면을 쓰고 연기로 나를 속인다. 이 짊어진 어깨는 너무 무거워 비틀거린다. 그렇다. 내 마음속에 어머니가 한 축을 이룬 제국을 품지 않는다면 무너질테지.

그런 무게를 폄하하는 것은, 지독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꽃밭이면 좋겠군. 내 머리속과 황녀님의 머리속이."

잿빛 하늘 아래 썩어들어가는 늪지대가 어울리는 내 머릿속은 꽃밭이 될 수 없을테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내 정신은 갉아먹어져 부정으로 가득차고 있으니.

810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1:56:46

다녀오세용~

811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2:17:23

검수질문하고 잠깐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오..

오늘도 흐리네..(날씨따라가는 캡틴)

812 헤일리 - 세하 (7422241E+5)

2018-05-08 (FIRE!) 13:06:09

"무게의 대가니 뭐니 정말..."

구름 같은 뜬소리만 해대지 말라고 쏘아붙이려다가 관뒀다. 확실히 그들이 힘 운운하는 건 꼴보기 싫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긴 할 테니까. 그렇다고 비난한 건 사과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초대면에서부터 대뜸 황가 운운하는게 꽃밭이지 아니면 뭐겠어. 그 이름이면 뭐든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배알꼴리는 거니까."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지금 이 상대보다 개학식날의 그 상대의 영향이 컸다. 지난 2년간 말 한마디 걸지 않다가 이제와서 친한 척 얘기를 터오려는게 솔직히 짜증났다. 거기에 나를 깔보듯이 황가를 언급하는게 더 마음에 안 들었고.

"아 시간 낭비했네. 아침부터 운이 없으려니까."

흥. 그렇게 중얼거리고 다시 갈길 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813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06:23

돌아왔어요~ 좋은 오후~

814 앙투안 (7238952E+5)

2018-05-08 (FIRE!) 13:07:06

모두 안녕하세요~ 신입 앙투안주 인사드립니다!

815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08:09

어서와요 앙투안주~

816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13:11:27

겸사겸사 저도 인사드릴게요! 다들 반가워요!

817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3:11:38

잘부탁드려요!:D

818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3:11:43

다들 어서와요!

그럼 캡은 잠깐 게임 좀 하고 올게요!

아. 미리 만들어놓고 말이지요!

819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13:36

디트리히주도 어서와요! 모두 환영이에요~

캡틴은 즐겜하고 이따봐요~

820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3:15:44

저거 막레인가요?!

821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16:41

막레로 해도 좋고 더 이어도 괜찮아요!

822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13:18:17

환영해주시니 감사해요!
잠깐 리타 했다가 저녁에 일상도 돌리고 싶네요!
그럼 그 때 까지 다들 안녕!

823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3:19:38

세하주 안녕하세요~
캡틴 디트리히주 다녀오세요!

824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19:41

넹 이따 봐요 디트리히주

825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3:20:08

잇기에는 너무 애매하니까.. 막레로할게! 수고하셨습니다!

826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3:21:21

수고하셨어요 세하주~ 이로써 황가 일원을 모두 적으로 돌렸군요 후후...

827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3:32:53

후후후... 제국의 철퇴를 내릴거에욧!

828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3:33:42

ㄷㄷㄷㄷㄷ 넘나 살벌한것

829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3:39:51

어맛! 신입주야 햝게해주세요! 만지게해주세요! 일상돌리게해주세요! (미침

830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3:42:29

Σ(゚Д゚;≡;゚д゚) 저 핥으시면 잉여가루가 옮아서 안돼요!!
흑흑 일상 돌리고 싶은데 월급루팡중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31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13:45:02

흑흑 그럼 나중에...

832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3:46:48

ㅠㅠㅠㅠㅠㅠ 나중에 꼭 돌려요!

833 이아나-겐 (0568778E+5)

2018-05-08 (FIRE!) 14:43:23

앗 어서와!

834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4:47:54

이아나주 어서와요~

835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5:15:56

이아나주 안녕하세요~ 능력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앙투안주는 잠깐 갱신하고 다시 사라집니당!
얼른 퇴근시간이 오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836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5:51:00

앗 둘 다 안녕! 퇴근이라니... 힘냇!

837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04:58

캡은 바보참치인 것 같아요! 베리아트 공화국 수도 물어보는데 운투 국인 줄 알고 어어어.. 뭐로 하지 하다가 운투 국을 정해서 말씀드려버렸어요!

이러면 오늘 치킨 먹으면 멍청하게 구분 안하고 시켜버릴 걸지도...(흐릿)

잠깐 갱신합니다아..

838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24:30

집에 가고 싶다아..갱신~

839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25:17

어서와요 헤일리주!

치킨 시킬까 만들까 고민하긴 했는데.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만들기 힘들지도!

840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27:40

안녕이에요 캡틴~ 치킨을 만들어요? 오오 캡틴 멋져요! 치킨..(침주륵)

841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30:56

요리는 딱히 엄청나게 못하는 건 아니라서요.. 양념도 막 준비해뒀으니까. 후반양반..에..ㅎㅎㅎ 갓튀겨서 바삭바삭한..맛있겠다아!(츄릅)

842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31:01

실습 이벤트가 있기 전에 다이스를 쓴 모의전투를 한번 해보고 싶달까~ 한번 해봐야 전투 다이스의 감을 잡을 거 같기도 하고~

843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6:34:19

치킨이라면 뼈보다는 순살로 튀기는게 더 난이도가 쉬울거야! 그럼 파이팅! (총총총)

844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35:45

팀장님 왜 첫트가 토요일인가요오오.. 갱신합니다.

845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6:35:55

전투 재미있지... (본인캐는 전투를 못 함)(슬픔) 모의전투라, 대련이라던가 하는 형식으로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846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36:26

프란츠주 이아나주 어서와요~ 응 맞아 대련이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847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6:36:38

시계만 바라보는 앙투안주가 리갱!
넘 피곤해서 퇴근할때 마카롱을 사가기로 했서욥ヾ(*・ω・)ノ

848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36:51

실습 이벤트가 모의전투로서 상당히 감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습 때엔 완벽히 통제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뼈보다 순살을 좋아해서 순살로 튀길 생각입니다! 왠지 갈비찜은 뼈 붙은 걸 샥샥 발라먹는 재미가 있는데 치킨은 순살이 좋더라고요..

849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37:38

앙투안주 리하이~
뭐 말은 그렇지만 심심해서 일상이라던가 돌리고 싶다~

850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37:48

다들 안녕하세요++
>>847 오오 신입분이시다! 어서오세요!

851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6:38:56

모두 안녕하세요!XD

852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40:35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은... 튀기고 양념 버무리고 그래야 해서 불가능하지만 뭔가 짤막하게 푸는 건 가능할지도요?

어째 m이벤트 난이도가 3으로 상승하긴 했지만.. 뭐 괜찮아요.. 난이도가 5나 4였다면 과감하게 뺐겠지만요..

853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44:26

시트가 엄청 들어오네요. 와...이벤트 한번 하면 큰일이겠어요..

854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47:04

>>852 첫보스부터 하드모드라뇨!•△•
아 그러고보니 프란츠랑 로렌스는 같은 방 쓰는데 개학식 이벤트에서는 다른 방 인것처럼 썼네요.. 왜 그랬지`_`
>>853 헐 이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ㄷㄷ

855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6:49:07

안녕. 셴주야요. 일상이 하고 시픈 거시야요.

856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49:51

>>855 어서와요 셴주~ 헤일리랑 일상 할래요?

857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50:16

>>854 아뇨. 저건.. 조금 중반부.. 의 보스인데..

미리 대충 정해놨거든요..

만일 5가 나왔으면 보스로 아라 한 티엘린or 크리드가 나올 예정이었습니다...ㄷㄷㄷㄷ
(아라 한 티엘린 스펙:손긋기로 하급 비행형 아바돈 떼 추락시키기, 상급 아바돈 본체는 아니다지만 목을 한번에 날려버림 등등)

858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50:55

>>855 어서오세요 시엔주!

859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6:51:17

>>856
지금 버스라서...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860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52:04

>>857 ?????????
이사장님.. 고러시면 아니되옵나이다.. 5가 안나와서 다행이네요••

861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6:52:32

다들 어서와요!

이벤트...모바일로 진행하는게 좀 자신있게 쓰는데 확인이 힘드니..(동공지진)

862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6:52:48

>>859 알았어요~ 원하는 상황 있어요?

863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6:54:11

>>862
딱히 없사옵니다~ 헤일리주가 원하시는 대로!

864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6:54:59

엇 안녕 프란츠주!

865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6:56:12

앗 그리고 다들 안녕안녕 반가워요! 선관은 아직 받고있습니다! 먼저 선관을 찌를 용기가 없어서 글치.

866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6:56:34

시엔주 안녕하세요~
>>857 난이도가 갑자기...(동공지진

867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6:56:50

그리고 셴주랑 앙투안주도 어서와!

868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6:57:16

현재 기분입니다
>>864 넵 안녕하세요!

869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6:58:54

안녕하세용가리!
썰렁개그 죄송합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니 괜히 씐나네요ㅠㅠㅎ

870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7:00:00

>>857
난ㄴ이도가...?

871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7:00:31

>>869
반가워요구르트!(???)
앗 저도 신나네용!!!

872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7:01:04

히-익

873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7:01:07

다들 어서와요! 아뇨 처음은 아주 쉽습니다! 하급 아바돈(실습용)인걸요!

토요일에는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일요일에 실습을 나갑니다!

874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7:01:47

>>873
와아! 아바돈! 정말 죽이는 이벤트군요!(???)

875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7:02:49

>>871 빵터져서 바람에 들킬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토요일 파티 일요일 전투?실습인거군요!

876 프란츠주 (6527328E+5)

2018-05-08 (FIRE!) 17:03:20

>>873 토요일..파티.. 으으 전 참여를 못하므로 다들 제 분량만큼 열심히 놀아주세요..

877 시엔주 (0057474E+5)

2018-05-08 (FIRE!) 17:03:32

>>875
제가 앙투안주를 웃겼군요! 예에!

878 앙투안주 (7238952E+5)

2018-05-08 (FIRE!) 17:05:42

빵터져서 바람에는 뭐지... 빵터져서로 수정할게욧!
저는 의외로 썰렁개그에 약했던 것이었읍니다...
흑흑 그럼 저는 다시 잠수를!ㅠㅠ

879 헤일리 - 시엔 (7422241E+5)

2018-05-08 (FIRE!) 17:06:38

오전에 있었던 불쾌한 일의 불쾌한 기분을 털어버리기도 할 겸, 오후엔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내었다. 실내보다는 실외가 바람도 쏘일 겸 나을 거 같아서 투박한 야외 훈련장에서 있었다.
훈련이랄까 단련이라고 해봤자 그림자의 반응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거나 좀 더 다양한 형태 변화를 꾀하는게 전부였다. 발밑에 웅크린 그림자, 소매 속, 옷깃 속에 드리운 그림자 등등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 내가 하는 것이었다.

공중에 한줌의 종이조각을 뿌리고, 그곳을 향해 팔을 한번 휘두르면 소매 속에서 새카만 그림자의 칼날이 뻗어져나와 공중에 흩어진 종이조각들을 베어버린다. 그대로 찢어진 종이조각들을 향해 다시 한번 팔을 크게 휘두르자 칼의 형태를 하고 있던 그림자가 순식간에 거대한 낫이 되어 남은 조각들마저 갈가리 찢어버린다. 그 일련의 행동들을 앞으로 나아가며 하고나니, 내가 지나온 자리엔 너덜너덜한 종이 조각들만이 흩뿌려져 있을 뿐.

"으음. 조금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구현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그림자 낫을 든 채로 지나온 자리를 보며 좀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까, 그런 생각에 잠겨 있었다. 누가 훈련장에 오는 줄도 모르고.

880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7:07:32

토요일엔 파티, 일요일엔 실습이라니~ 순서가 바뀐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881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17:07:42

앙투안주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헤일리주 감사합니다 금방 이을게요!

882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7:08:54

>>878 다녀오세요 앙투안주!

883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7:13:21

토요일 파티... 일요일 실습... (둘 다 9시, 7시 출근자)
(눈물)

이아나 전투용 브금이랑 파티용 브금 준비했지만 못 쓰겟지....

884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7:14:18

잘 다녀와 앙투안주!

885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7:14:22

>>883 앗.. 토요일 동지시여.. ;-;

886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7:19:18

>>885 앗... 아앗....ㅠㅠㅠㅠㅠㅠ (슬픈 동질감)

887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7:23:57

>>886 그거슨 인생.. 그거슨 외로움..

888 시엔 - 헤일리 (4846123E+5)

2018-05-08 (FIRE!) 17:24:04

"훈련... 역시 필요하겠지."

그렇지만 내 능력은 철저히 생물에 대한 건데. 어쩌나. ...일단 이런 걸 이용해볼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토마토나 사과, 감자 등의 것과 여러 작물들이 있는 화분를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가지고 훈련장으로 갑니다. 저주를 실험하고 또한 연습, 훈련하기 위해서이지요. 오늘 연습할 건 마름병과 부패입니다. 그을음병은 몇번 해봤다가 영 아니라서 저주를 거두기 일쑤였지요. 혹시 훈련하다 배고프면 먹을 수 있도록... 아니, 이러면 너무 먹보같잖아? 아무튼. 음. 그러니까 식용으로도 쓸 수 있는 작물을 가져왔습니다. 감자는 삶은 것도 있고요. 과도도 두 개 가져왔답니다. 하나는 인형을 찌르기 위해서. 하나는... 예 뭐 그렇습니다. 네.

우선 훈련장에 도착해서 훈련을 시작... 하려는데 누가 있었네요. 저는 잠시 고민하다가 구석에다가 가져온 바구니를 내려놓고는, 화분 몇 개를 꺼내 차례대로 둡니다.

"......역시 신경쓰이는데."

그런데 연습을 하려 했지만 역시 저 사람은 뭘 하는지가 신경쓰이네요. 누구일까요? 또, 무슨 훈련을 하려는 걸까요?

"저기......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훈련하시다보면 배고프실텐데 이거 드실래요?"

저는 삶은 감자를 내밀며 물었습니다.
...아니 잠깐, 초면에 이러면 무례한가?

889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17:24:59

시엔은 감자를 좋아합니다. 물론 어딘가의 거인 잡는 애니에서 나온것처럼 감자 훔쳐먹는 수준은 아니고

890 헤일리 - 시엔 (7422241E+5)

2018-05-08 (FIRE!) 17:33:03

현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칼날, 길게 뻗어나가는 가시와 같은 형상이다. 모양을 단순화하면 할수록 스피드는 빨라지지만 그만큼 위력이 떨어지는 걸 무시할 수는 없다. 역시 스스로의 이미지화가 가장 큰 요인이 되려나. 그런 것 따위를 생각하며 낫을 만지작거리다가, 갑작스럽게 느껴진 인기척에 나도 모르게 그림자 가시를 꺼냈다.

"?!"

당황하며 돌아보자 키가 한뼘 정도 작은 여학생이 보였다. 그 학생을 향해 가시를 뻗은 채 잠깐 응시하고 있다가 무해하다는 걸 깨닫곤 가시를 거두었다. 형태를 잃은 그림자는 소매 속으로 되돌아갔다.
가시를 거두고보니 학생의 손에 감자가 얹어져 있었다. 뭐야, 먹으라는 건가? 날 거 아냐? 긴 앞머리 뒤에 숨은 금빛 눈으로 감자를 쥔 손과 학생을 번갈아 보다가 휙 돌아섰다.

"필요 없어."

배가 고파지면 훈련을 멈출 생각이었으니 저런 호의는 필요 없었다. 늘 그렇듯 쌀쌀맞게 대꾸하고 돌아서 그림자 낫을 일단 그림자로 되돌렸다. 그러곤 다음은 어떻게 해볼까, 그것을 생각하려 했다.

891 겐-이아나 (2428153E+5)

2018-05-08 (FIRE!) 17:48:46

"아니, 괜찮아."

생각과는 제법 다른 음식이었지만 냄새만큼은 매력적이었다.
이 기묘하게 생긴게 생선이라니 조금 믿기 어렵지만.

"그럼 나도 한번.."

짠 냄새가 나는 검은색 소스를 찍어 오뎅을 한입 베어먹, 뜨거워!

"하후. 하후."

생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식감이다. 더 먹어보자.
이번엔 스프를 마셔보자. 후루룩.

"..."

후루루룩.

892 시엔 - 헤일리 (6416134E+5)

2018-05-08 (FIRE!) 17:50:03

"앗... 죄송합니다! 그으... 힘들어 보이시길래. 아무튼 그럼 전 갈게요!"

저는 그렇게 말하곤 구석으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갖다놨던 화분들에 저주를 걸어 연습하기 위해서였죠.
우선 부메랑을 대신 받아줄 인형들을 만듭니다. 하나, 둘, 셋. 그리고 넷, 다섯. 어쩌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는."

그렇게 중얼거린 뒤에 방금 전, 푸른 머리의 그녀에게 내밀옸다 거절당한 감자를 한 입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젠장. 이런 간단하고 가벼운 걸로 기뻐하다니. 아무튼... 음. 저주를 연습해야지요.
저는 화분의 식물들에 마름병 저주를 거는 것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식물들은 말라가기 시작했으며, 그 모습은 처참합니다. 이윽고 인형 둘이 저주에 뒤덮혀 사라집니다. 제 저주를 대신 받아줄 인형은 더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은 부패 저주입니다. 이번엔 범위를 넓혀서, 식물들과 그 전에 가져온 토마토들에 겁니다. 썩은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인형 셋이 한번에 날아가고 저에게도 부메랑이 돌아옵니다.

"케헥."

아프네요.
쿨럭쿨럭 계속 기침을 합니다. 잘 멈추지 않습니다. 저기 저 사람에게 들켰을까요?

893 (920301E+55)

2018-05-08 (FIRE!) 17:51:09

귀가하면서 답레를 적습니다

894 시엔주 (6416134E+5)

2018-05-08 (FIRE!) 17:51:34

겐주 어서와요!

895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7:53:20

>>893 어서오세요 겐주•▽•

896 라야 (5153962E+5)

2018-05-08 (FIRE!) 17:56:03

드디어 여유가... 흑흑...

897 라야 (5153962E+5)

2018-05-08 (FIRE!) 17:57:11

여러분들께 힐과 컨트롤러의 대표 대사를 추천받는다.,.. 위키에 설정란에 보면 뭔지 감이 올거야!!!

898 (2428153E+5)

2018-05-08 (FIRE!) 17:59:16

힐: 약바르고 밥 잘먹으란말이야! 이런거에 의존하지말고!

899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7:59:41

오아오아아ㅏ어오오ㅓㅇ 퇴근!!!
도비는 이제 오늘 하루는 자유에요!

900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7:59:58

앗 겐주 어서와!

컨트롤러의 대표명사라...


말장난이지만 커멘더가 떠올라

901 시엔주 (6416134E+5)

2018-05-08 (FIRE!) 18:00:15

그러고보니까 이 캐는 본인 캐릭터의 능력을 카운터칠 수 있는... 그러니까 상성같은 걸 생각해본다면 어떨까요?
이 캐랑 싸우면 질 것 같다던지.
전 일단 헤일리랑 유리랑 겐...?

902 헤일리 - 시엔 (7422241E+5)

2018-05-08 (FIRE!) 18:00:45

힘들어보인다고? 그 말에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다. 능력을 계속 전개해서 탈력감은 있지만 겉보기에 티는 안 났다. 상처나 그런 것도 없고. 뭐가 힘들어보이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훈련장의 한켠으로 갔다. 생각할 겸 좀 쉴 참이었다.
발밑의 그림자로부터 의자의 형상을 만들어내 거기에 걸터앉았다. 팔걸이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 채 반쯤 멍하니 허공을 보며 머릿속으로 이것저것을 생각 하고 있는데...

"...뭔데?"

저만치 떨어진 곳으로 간 학생이 대뜸 기침을 하는게 들렸다. 뭔가 싶어 돌아보니 썩은 식물과 마른 식물들이 보이고 이상한 잔해도 보였다. 뭐 하는건가 싶어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저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도 있는 훈련장에서 저주라니.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학생 쪽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저주계 능력이냐? 밖에서 하기에 너무 무방비해 보이는데. 아무리 리스크를 받을 대상이 있어도 공동 공간에서 쓰는 건 자제 하지 그래?"

굳이 여기가 아니어도 다른 빈 훈련장이 있지 않느냐며 여전히 쌀쌀맞게 말하고 쯧, 혀를 찼다. 애먼 곳에서 불똥 맞는 건 사양이라고.

903 시엔주 (6416134E+5)

2018-05-08 (FIRE!) 18:01:26

앙투안주 축하해요!!!

>>897
전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904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01:30

>>897 어서오세요!
힐 쪽은 영웅은 죽지 않아요 아니면 메디이이익! 이라던가.. 농담입니다(뻘쭘)

905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02:33

>>899

906 (2428153E+5)

2018-05-08 (FIRE!) 18:02:53

아니면... 모르피이이이이이인!

907 라야 (5153962E+5)

2018-05-08 (FIRE!) 18:03:49

여러분들을 위해 위키에 제가 하던걸 찍어왔어...

908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05:07

이대로 내일이 공휴일이었으면 참 좋겠어요ヽ(*´∀`)ノ
모두 다시 안녕하세용가리치킨너겟!!! 그리고 감사합니다!ㅠㅠ

909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07:47

겐주 미안! 밥먹고 이을게!

그리고 어서와 앙투안주!

910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08:06

>>901 프란츠는 끌어당기는 능력에 취약합니다. 결국 능력싸움이 되면서 수치 낮은 친구가 밀리거든요..
>>907 음음, 전 잘 모루겟네요..윽

911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08:31

안녕하세요! 맛저되세요!!!

912 인디고주 (4629799E+5)

2018-05-08 (FIRE!) 18:09:34

저는 비정상적인 힐러에 꽂혀 있다 보니 생각나는 게 이런 것밖에...

힐: 빌어먹을 노예들아, 나가서 싸워라! 전장에서 피를 쏟으며 죽어라! 내가 네놈들을 무덤에서 끌어올리리니.
힐: 피 한 방울… 살점… 그래, 살점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하하하… 너희들은 새 삶을 얻게 될 거야!

913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09:52

>>909 다녀오세요!
왠지 인사 레스를 계속 달게 되네요..! 그만큼 화력이 높다는 뜻인가++

914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10:40

힐은 프란츠주 말씀대로 영웅은 죽지 않아요가 제일 어울리는거 같...읍읍

915 인디고주 (4629799E+5)

2018-05-08 (FIRE!) 18:11:04

<clr #FF0000 #000000>피 한 방울… 살점… 그래, 살점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하하하… 너희들은 새 삶을 얻게 될 거야!</clr>

세상에

916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11:24

>>912 ?!!

917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12:04

불량 힐러로는 어차피 치료해줄테니까 한바탕 구르고 오라는 뉘앙스의 대사를 어디서 본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_.)

918 시엔주 (5284344E+5)

2018-05-08 (FIRE!) 18:12:34

인디주 어소와요~~

919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8:12:58

세상에...무시무시한 대사들이 오가고있어...!

920 라야 (5153962E+5)

2018-05-08 (FIRE!) 18:14:10

"내가 니들 포션값 하나치의 돈을 지금 이 힐로 아껴줬다. 고맙지?

어때?

921 인디고주 (4629799E+5)

2018-05-08 (FIRE!) 18:14:14

반가와요,,, 여러분~~~ *^------^* 홀홀홀,,,~~

그래도 힐러 대사 하면 그거죠!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922 시엔 - 헤일리 (5284344E+5)

2018-05-08 (FIRE!) 18:14:18

저주를 걸어낸 뒤, 가만히 쉬려는 참에. 방금 전의 그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뭔가를 크게 잘못한 모양이다.

"일단 저주계 능력은 맞아요. 그렇지만...... 그. 잠깐만요."

저는 그렇게 말하곤 조금 고민하다가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일단 말하자면요. 이건 범위 안의 대상에게 거는 게 아닌 타겟을 지정해서 거는 것이니까, 절대로 저주가 다른 데로 튈 일이 없는걸요.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리스크는 저에게만 돌아오니까 그게 흘러넘쳐서 다른 곳으로까지 날아가는 일은 없어요. 제가 죽더라도 제 시체에만 그 리스크가 쌓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말하고는 가만히 당신을 보며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엽니다.

"그리고...... 제가 민폐를 끼쳤다면 죄송합니다. 사과드릴게요."

그렇게 말한 뒤 저는 허리를 숙여 인사하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한 뒤 당신을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물론 잘못한 건 저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다 잘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따위의 말을 덧붙일까 했지만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923 시엔주 (5284344E+5)

2018-05-08 (FIRE!) 18:15:46

아, 저는 힐러라기엔 좀 다르지만...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사제 같은 컨셉도 좋아해요. 힐 해줄테니 50000원, 신성력 써줄테니 100000원... 같은 느낌의

924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16:09

>>921 자매품으로 감사합니다! 가 있죠.. 으윽 사적놈..

아 그리고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사무실 안이 아니라 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요런 대사도 좋은 것 같아요.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925 인디고주 (4629799E+5)

2018-05-08 (FIRE!) 18:16:11

포션값 절약을 위한 힐러!! 어떻게 보면 힐러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대사네요.

926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17:17

>>920 ..! 이것이 하드보일드한 힐러의 자세인가요++

927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8:20:20

캡: 무서운 대사들이 날아다니고 있어...?
???: 이런 분들이랑 싸우게 된다는 거야? 얻어맞고 바로 제압되는 거 아냐?
캡: 미안하다.. 자의는 아니니까...

928 시엔주 (5284344E+5)

2018-05-08 (FIRE!) 18:20:43

"답을 좀 하라고!"
시엔 아나테마: ㅁ, 무슨... 답이요...?!?!

"너의 이름은?"
시엔 아나테마: 시엔 아나테마... 입니다!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시엔 아나테마: 속으로 삭여요.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시엔 아나테마:
015 sns를 한다면 어떤 것을 주로할까요?
파란짹짹이...?

049 자다가 입에 벌레가 들어간 것을 알게되었다면?
퉤퉷ㅅ퉤퉤하고 뱉어버린 뒤 이를 겁나 닦습니다.

090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단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못 고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29 시엔주 (4361984E+5)

2018-05-08 (FIRE!) 18:22:56

ㅇ엗 잠깐 왜 >>922에서 인사라고썼지...

930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28:55

헉 졸았다ㅠㅜ 날이 따땃해서 그런가 잠이 잘오네요ㅜㅜ

931 헤일리 - 시엔 (7422241E+5)

2018-05-08 (FIRE!) 18:29:16

소심해보여서 금방 주눅들까 싶었는데 따박따박 할 말은 다 해오는게 맹랑하게 보였다. 건방지다거나 짜증난다기보다 차라리 이 쪽이 낫다. 자기 의견 확실한 쪽이.

"흐음. 그런 구조인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그런 식이라면 확실히 주변에 피해가 없겠군. 이해한 뒤 사과하는 학생을 향해 한결 누그러진 태도로 말했다.

"아니, 사과할 거 없어. 이쪽이야말로 방해해서 미안."

깔끔하게 내 잘못을 사과하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기 보다 다시 서서 그림자로 검을 만들어 뽑아들었다. 능력 훈련도 좋지만 체력 단련도 빼먹으면 안 되니까.
양 손에 제법 긴 장검을 들고 깔끔한 검술 자세를 하나하나 이어가며 나름의 단련을 계속했다. 저쪽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932 시엔주 (8869792E+5)

2018-05-08 (FIRE!) 18:30:17

앙투안주......(토닥) 푹 주무셨나여?

933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32:09

넵넵ㅜㅠ 왠지 눈이 번쩍 뜨였는데 조금만 늦게 일어났으면 정류장을 놓칠뻔..ㄷㄷㄷㄷ
얼른 마카롱 픽업하고 아메뤼카노를 마셔야겠어욧

934 시엔주 (7326604E+5)

2018-05-08 (FIRE!) 18:33:06

>>933
앗......(부둥부둥) 그보다 마카롱이라니...! 부럽네여! 와아!

935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35:16

요즘 핫하죵!ヽ(*´∀`)ノ 다행히 얼마전 근처에 마카롱 카페가 생겨서 헤헤
제 지갑이 털털털...

936 시엔주 (7326604E+5)

2018-05-08 (FIRE!) 18:36:01

>>935
마카롱... 카풰......(침줄줄)

937 앙투안주 (9586513E+5)

2018-05-08 (FIRE!) 18:38:09

>>936 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

938 시엔주 (7326604E+5)

2018-05-08 (FIRE!) 18:40:00

앗 헤일리주! 제가 이제 20분 뒤면 어딜 다녀와야해서 일상을 여기에서 끝낼 수 있을까요? 제가 막레 써올게요.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얘가 뭔가를 하기에는 더 이어질 건덕지도 안 보이고...

>>937
(토닥받음)(해삐)

939 헤일리 - 시엔 (7422241E+5)

2018-05-08 (FIRE!) 18:42:03

>>938 네 그렇게 해주셔도 괜찮아요~

940 시엔 - 헤일리 (7326604E+5)

2018-05-08 (FIRE!) 18:44:31

"아, 아뇨. 괜찮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그렇게 말하고 끝내려 합니다.
이제 저는 자기 할 일을 하면 되겠죠. 저주 연습 말입니다. 그래도 혹시 남에게 방해가 되거나 그럴 지 모르니 조심조심 하면서요. 그보다 이렇게 하다 보니 식물들이 다 죽어나가는 것 같은데... 음. 식물들에게 미안하네요. 훈련이 끝난 뒤에는 태워버려야겠죠. ......미안해 식물들아.

"...저 쪽은...... 검인가."

부럽네. 능력으로 뭔가의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거.
나는 인형밖에 안돼니까. 던질 수도 없고...... 저런 사람이랑 싸우면 난 역시 져버리겠지. 지는 거겠지. 저 사람은 공격도 방어도 가능할텐데 난 남을 상처입히고 다치게 하는 것 밖에 안돼니까...... 슬프네.

"이쯤에서 갈까."

식물들이 다 죽어나갔다.
미안한 마음을 안고 다시 바구니에 식물들과 썩어버린 것들을 담는다. 그리곤 그것들을 태워버리러, 어딘가로 떠난다.

//막레입니다! 짧지만 수고하셨어요!

941 이아나-겐 (0568778E+5)

2018-05-08 (FIRE!) 18:47:48

곧 그가 신기해하면서 먹으려는 모습을 보고 나쁜 선택이 아니였다고 느낀 이아나는 안심하고 자신도 마저 먹으려다가 후후 불며 먹는 모습을 보고 입이 데이지 않을까 바로 물을 떠서 갖다주었다.

"괜찮으신가요? 많이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드셔야 해요."

저도모르게 입가에 손으로 손바람을 해주던 이아나는 처음 보는 사람이 이러면 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겟다는 생각에 살며시 그것을 그만두고 자신도 먹기 시작했다.

호로록. 호로록.
냠냠.

"으음...!"

오뎅이라는 것에 떡이 들어간다는 발상은 누구의 것일까? 이아나는 누군지는 몰라도 크게 상을 내려야 한다고 느꼈다. 이 따끈따끈하고 국물이 잘 베인 말랑하고 찐득한 음식을 씹는것은 이가 좀 뜨거워져도 포기할 수 없었다. 뜨거운 국물, 쫀득한 떡과 말랑한 달걀, 무엇보다 맛난 오뎅!!!

"아흐... 여전히 맛있네요."

어느세 맛난 음식을 먹는 꼬맹이처럼 표정이 풀어서 헤실거리며 당신과 같이 먹는다. 이 처자... 왠지 납치하기 용이해 보인다.

942 앙투안주 (2987207E+5)

2018-05-08 (FIRE!) 18:48:02

두분 수고하셨어요!

943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48:43

오뎅먹고싶어.... 곤약이랑 달걀이랑 떡이랑.....

944 시엔주 (7326604E+5)

2018-05-08 (FIRE!) 18:49:03

저도 오뎅...... 먹고싶네요...

945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49:13

헤일리주랑 시엔주 수고했어!

946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50:04

국물에 밥말아먹는 느낌도 좋지만... 솔직히 포장마차 오뎅 먹으면서 서서 종이컵에 받아먹는 국물 최고 ㅠㅂㅠ!

947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8:50:30

시엔주 수고하셨어요~

948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18:51:13

두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으어아 졸리다.. 잠깐 자고 오겠습니다...

949 시엔주 (1544349E+5)

2018-05-08 (FIRE!) 18:51:49

프란츠주 잘자요!

950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8:53:30

잘 자요 프란츠주! 저는 곧 잔업을....(깊은 한숨)

951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53:49

알아도 쓸데없고 비설로 만들기에도 뭣한 설정:

이아나는 애가 순수하고 순진해보여도 순진하진 않다. 워낙 저렇게 보여서 범죄의 타깃이 된적이 많아서... 다행이도 정말 몹쓸 일은 안 일어났지만 대옿고 혼혈차별이라던가 이상한 납치범이나 진짜 악독한 극단에 납치당하는 일은 있었다. 매번 무사히 나와서 다행이지...

이안은 그런 이아나 덕분에 묘하게 신경질적이고 의심이 많다! 거기 너! 내 여동생 건들기만 해봐! 크르르릉!!! 뭐야! 너! 수상해!

952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8:54:27

잘 자 프란츠주!

...파이팅 헤일리주

953 시엔주 (1544349E+5)

2018-05-08 (FIRE!) 18:56:18

헤일리주...(부둥)

아, 시엔은... 잡설정이...... 음. 없네요.

954 시엔주 (1544349E+5)

2018-05-08 (FIRE!) 18:56:31

전 이만 다녀옵니다~

955 헤일리주 (7422241E+5)

2018-05-08 (FIRE!) 18:58:22

저도 이만~ 이따 봐요 여러분~

956 앙투안주 (2987207E+5)

2018-05-08 (FIRE!) 18:58:47

프란츠주 시엔주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파이팅...ㅠㅠㅠㅠㅠㅠ

957 앙투안주 (2987207E+5)

2018-05-08 (FIRE!) 19:02:04

헤일리주도 다녀오세요!

958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03:01

시엔주도 잘 다녀와!

959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04:24

스레주가 있다면 보통 혼혈은 무슨 취급을 받는지, 만약 이아나의 그 반지가 선조님 본체의 일부라는게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물어보고싶다...

960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07:26

오옷... 시트스레 보니까 기대되는 사람들이 또 오겟다! 야호!

961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9:10:10

혼혈의 대부분은 혼혈과 혼혈이 결혼 혹은 적게 잠재된 이의 유전으로 인한 격세유전 격으로 나타나는 식으로 언제적 조상이 아바돈이었는지 대부분은 모릅니다.

혼혈의 취급은 수치는 대부분 높을 테니 로머 지향할 거라면 부럽다. 라는 시선도 있고, 어째서 대중 매체에 나타나는 아바돈같은 괴물과 혼인할 수 있지? 라는 시선 가운데에서 사실은 그런 괴물과는 조금 다른 게 아닐까? 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반지가 알려진다 해도 높으신 로머들은 아 그거 부숴봐야 아무ㅜ영향 없을 텐데 뭐어때.

962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19:11:23

"알았어."

조심히 먹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손으로 내 입가쪽으로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 조금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 이상으로 뜨겁다고 난리를 친 내가 부끄러웠지만.

"이런 국물은 처음먹어보는데. 도대체 안에 뭘 넣은거지?"

언듯 보기에는 그냥 소금 친 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맛에 깊이가 있다.
다음에 또 와서 먹도록 하자. 여름같은 때에 먹기에는 좀 힘들겠지만.

"아, 그러고보니."

꼬맹이처럼 헤실헤실 웃으며 어묵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하는듯 말했다.

"이 음식이랑 어울리는 음료가 내 방에 있지. 먹고 조금 가져가서 내 방에서 음료랑 같이 먹을까?"

연기하는 것 처럼 보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어묵을 잘근잘근 씹으며 그녀의 반응을 살펴본다.

963 (1466268E+5)

2018-05-08 (FIRE!) 19:12:30

>>951
결국 순진하지는 않은데 순수하다는 소리군요?!

964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19:13:56

이스레의 진주 갱신!

965 앙투안주 (1388856E+4)

2018-05-08 (FIRE!) 19:18:34

새로 오실 분들 캐릭타 두근두근!
안녕하세요 진주!

96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9:19:35

다들 어서와요오... 으으으.. 치킨. 먹을 만큼 튀겼는데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더 튀기면 분명 남길 거야...

967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21:33

어서와 진주!

>>961 로머들 사이에서는 제법 보정을 받는구나! 대중의 시선은 보통 그정도구나...

>>963 놀랍게도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그런 아이야.

968 앙투안주 (1388856E+4)

2018-05-08 (FIRE!) 19:22:41

악 걸으면서 쳤더니 오타가ㅜㅜ
캐릭타X 캐릭터에용!

969 이아나-겐 (0568778E+5)

2018-05-08 (FIRE!) 19:27:43

"글쎄요... 일단 무랑.. 말린 멸치랑 다시마? 나머지는 영업비밀이라서 알려주실 수 없다고 하셨어요."

오늘도 늦은 밤까지 주인장과 오뎅국물은 은은히 뜨끈거리며 가게를 지킵니다. 아 듬직해라... 라고 느끼던 순간, 당신이 그러고보니라고 하자 당신에게 집중하는듯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가 맛있는 음료수가 있다는 말에 눈을 빛내지만 곧 기숙사방이라는 말에 고민한다.

"음...남자기숙사에 여자학생이 들어가는게 허락이 될까요?"

서로 대놓고 떨어져 있던 기숙사들을 생각하며 과연 몰래 들어가는게 가능한지를 재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로 어려운 일일까봐 그녀도 선뜻 오케이를 하진 못한다.

"일단 싸가는거야 싸주시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970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19:29:17

앙투안주 캡틴 안녕하세요!
앙투안주는 처음 뵙네요!

971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30:00

사실 혼혈에 대한 시선을 헤일리주의 과거사도 그렇고, 아바돈 자체가 인간들이랑 적대적이기도 하고 상급 아바돈의 숨어산다는 말에 심각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 다행이네.

어쩌면 학교 안에서는 언젠가 실눈이 아니라 그냥 맨눈으로 뜨고다닐지도...

972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34:56

그리고...정말로 쓸데없는 설정2:

스레주가 허락했던 선조님이 반지를 통해 위치랑 대화들을 듣는다는게 가능해서 생기는 선조님이 느꼈을지도 모르는 이아나 및 이아나의 부모님이랑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할머니에 대하여: ...미안. 나도 아직 당신을 사랑하지. 하지만 난 당신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어.
할아버지에 대하여: 미안하지만 없는 사람 취급해주길. (+자기 욕하는게 다 사실이라 반박불가능.)
증조할머니에 대하여: 이렇게 예민하고 성격 고약한 놈을 데려가주는 착한 사람도 있긴 있구나...
아버지에 대하여: 건실하네.
어머니에 대하여: 훌륭한 며느리야.
이아나에 대하여: 아가 의심좀 하고 살렴.
이안에 대하여: 그래! 바로 이렇게! ...근데 얘도 참 지 할아버지 닮아서 입 한 번 험하네...

973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19:38:06

"신기한 재료들만 다 넣는걸?"

하지만 계속 마셔보아도 맛있다.
이 감칠맛이 제법 좋다. 국물을 묽어서 상쾌하기도 하고.
오뎅과 국물에 대한 생각을 하는 사이 이어지는 대답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아냐, 들키면 귀찮아지니까 나중에 먹자."

예상대로의 대답이라고 할까, 어느정도 빗나갔다고 해야할까. 참 애매한 대답이었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해야하나.

"하아아. 잘 먹었다."

오뎅과 그 국물은 다 사라졌다. 몸은 따뜻해졌고.

"잘 먹었어. 다음엔 내가 한번 살게."

974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19:40:11

내가왓다

975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19:41:17

내가 유현주에게 인사한다!

97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9:43:59

어서와요 유현주!

사실은 토요일 실습을 할지 일요일 실습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ㅂ니다...

.....충격적인 사실! 일지도..

977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19:46:49

유현이 모티브에 대해서

능력이나 비설은 크툴루 신화적 외양을 따옴(스펙은 그정도 아님)
전반적인 캐릭터 모티브는 모 지고의 해골이 이세계 정ㅋ벅ㅋ하는 소설의 황금공주.

978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19:49:57

양치하고 와서 일상좀 하고싶다

979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50:02

결국 무엇이든지 아쉽거나 만족스럽게 끝이라는 것은 다가온다. 추위 덕분에 식었던 몸도 허름하지만 제법 따뜻한 가게 안에서 데펴진 덕분에 이대로 학교로 가는동안 뼈가 시린-물론 겨울도 아니라서 가정도로 추워질 일은 없지만-일은 생길 것 같지 않았다.

"제국 안에서는 이런 류의 요리들이 많은 편이니까요. ...저도 제국에서 태어났지만 제국은 다 보지 못해서 이정도만 알기야 하지만..."

그리고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쓰게 웃는 당신에게 괜히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음번에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드는지 금방 고개를 끄덕이며 기쁘게 생각하였다. 아마 이것이 그렇게 세상을 좋게 생각하는 비결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사소한 것에도 집중하고 예민하게 캐치하며 기뻐하는 것. 아이들이나 가능한 그런 예민함이 그녀에겐 아직도 남아있었다.

"그러게요... 배도 적당히 부르고. 정말이요? 다음에도라... 그거 좋겟네요, 그럼 다음번에도 이렇게 마주쳤을때 갠씨가 사주시는거에요?"

돈을 계산하며 눈을 빛내었다. 역시나, 값이 싼 것인지 어떤지 몰라도 준 돈이나 거스름으로 받는 돈의 양을 합쳐봐도 그렇게 비싼 곳은 아니였다.

980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52:19

유현주 어서와!

>>979 아앗 이름 수정! 이아나-겐

981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53:34

>>977 라×공주님과 깊은곳 그분들을...?!

982 테오도르주 (1259414E+6)

2018-05-08 (FIRE!) 19:53:58

드디어! 테오도르주의 귀환!
어제 못다한 선관부터 짜야겠군! 잠시만 기다리시라!

983 앙투안주 (1388856E+4)

2018-05-08 (FIRE!) 19:54:24

>>970 신입이에용! 잘 부탁드려요!XD
유현주 안녕하세요!

984 앙투안주 (1388856E+4)

2018-05-08 (FIRE!) 19:54:50

테오도르주 안녕하세요!

985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19:56:40

크툴루...!
무서운 아이..!

지고의 해골은 이 스레에는 안 나오려나... 나오면 적어도 상급이상이겠지..?

98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19:57:48

어서와요 테오도르주!

....온갖 걸 짬뽕한 설정입니..다?

987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19:58:00

재갱신 할게요!
다들 반가워요 신입 디트리히주에요 !

988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19:58:17

어서와 테오주! 그럼 마저 선관을 위하여 임스로 갈게!

989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19:58:53

>>983
어차피 여기 대부분 1주일도 안됬다구요? ㅋㅋㅋㅋ 우리 모두 신입!

990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0:00:02

지고의 해골님이 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
아니 그런 분들 나오면 안됩니다..ㄷㄷㄷㄷ 저작권에 걸ㄹ..

뭔가 if였다면 어떤 느낌일 것 같나요? AU라던가..

991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0:00:36

호옥시 일상을 구해도 될까요!

992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20:02:36

>>990
상업적으로 사용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구요!

>>991
저는 라야주랑 돌리고 있던게 있긴 한데... 만약 나중에 라야주가 와서 느려진다 해도 괜찮다면 일상할까요?

993 앙투안주 (1388856E+4)

2018-05-08 (FIRE!) 20:03:36

안녕하세요 디트리히주!
전 지금 빨래 너는 중이라...ㅠㅠ
언제쯤 돌릴수 있을까요 흑흑

994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20:04:41

situplay>1525753278>

자아 다음 스레다!

995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0:04:59

1000이 되기 전에 빠른 갱신을..! 푹 자고 왔더니 몸이 편하네요++

996 겐 - 이아나 (1466268E+5)

2018-05-08 (FIRE!) 20:05:17

"마주쳤을때 사주라고? 이것 참. 최대한 마주치지 못하게 도망쳐야겠는걸."

짓궃은 웃음을 띄우며 가게를 나갔다. 적당히 따뜻해진 몸을 차가운 가을바람이 적당하게 식혀준다.
맥주라도 몇잔 마신 기분이었다. 배도 부르네.

"비싼건 못 사주지만 적당히 맛있는거 사줄게."

자, 맛있는거. 말하며 술을 건내면 무슨 반응을 할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한번 해볼까. 재미있을 것 같은데.

997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0:06:04

>>992 앗 멀티를 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ㅠ
굉장히 친절하시다 ㅠㅠㅠㅠㅠ 괜찮아요 다른 분을 구해볼게요!

998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0:06:15

그치만 그분들 나오시면 npc분들이 지고의 해골님의 권한을 침탈했다면서 삼주신 모독하고 그거에 저주받아서 뭔가 음음.. 스러운 전개밖에는 생각이 안 나는걸요!

.....아예 생각을 안 하는 게 나을지도...(흐릿)

999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0:06:46

다들 어서와요! 캡은 조금..음음.. 지금은 무리! 일지도요..

1000 진주 (8763875E+5)

2018-05-08 (FIRE!) 20:07:18

>>997
그렇담 괜찮답니다!

100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0:07:23

10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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