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36573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1 :: 1001

이름 없음

2018-03-18 18:35:22 - 2018-03-22 21:06:36

0 이름 없음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35:22

그날,
새까맣게 물든 하늘에는 별을 흩뿌려 둔 것 같이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했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1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41:31

1. 진행 속도가 느립니다.
캡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레스에 혹시라도 제가 실수하는 것이 있을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 진행을 시작하시기 전에 처음에 자신이 어디까지 진행을 했었는지 캡틴에게 말하시면서 혹시 전에 처리되지 않았다면 레스를 같이 올려주시면 더욱 더 편하게 진행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3. 성급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하나하나 반짝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시작에 앞서서
1. 각 파벌에 소속하신 분들은 다른 파벌의 이들과는 적대관계임을 이해해주세요.
2. 시작 전에 자신의 시작지에 대해서 말해주시고 간단한 레스와 함께 * 시작을 해주시면 더욱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진행을 시작합니다.

2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18:44:47

도착!

3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45:53

천천히 숨을 들이내쉬어본다.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이 오고간다.

아버지의 곁을 떠나 까마귀라는 별명을 받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형님은 잘 계실까? 멀리 떠나왔지만 아버지 역시 걱정되기 마련이다. 라는게 보통이지만 너는 어떨까?
너는 그 이기적인 개인의 수향이라는 명목으로 아버지를 내치고 도망쳐왔다.
너의 그런 모습을 유즈에 여신은 받아주셔줄까?

싸늘하게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너는 거적대기를 깁숙히 눌러쓰고 주변을 둘러보기만 한다

*시작
시작위치는 일리시스주 입니다

4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18:51:08

끄으으- 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하늘은 맑았고 사람들의 목소리는 대충 흘려들을 때 격식없는 노랫소리처럼 들렸다. 나고자란 고향을 떠나 딱히 정해둔 목표 없이 걸은 게 오늘이 처음은 아닐진데, 어쩐지 오늘따라 가슴이 벅차는 느낌이 들었다. 대략적으로나마 목적지로 정해둔 곳에 도착해서 그런 것일까? 처음 보는 것 투성이인 장소를 휘휘 둘러보니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여긴, 분명, 이야기로 가득 차있을거야.
아스트로스주. 지금 내가 서 있는 곳. 방금 도착한, 내게 있어서 미지의 장소.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유 없이 마음에 들은 장소였다. 이름이 예쁘다는 참 어이없는 이유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자, 이건 어떤 느낌일까? '애송이 모험가는 초면인 도시에게 인사를 건네었다.' 정도면 괜찮을까? 거리를 걸으며 턱을 톡톡 건들였다.

*아스트로스주에서 시작

5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51:16

>>3
까마귀.
자리 둘 곳 없이 정처없이 제 날개를 움직이며,
떠나는 길을 찾아 떠도는 까마귀.

가문을 버리고 나온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마는, 아직도 몸은 무겁기 마련입니다.
머리로는 이것이 최선이 아니었음을 알고, 분명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와는 다르게 감정적으로 움직인 것도 사실입니다.
알렌의 묵직한 발걸음에 땅이 움푹 파였습니다. 질퍽한 흙은 갓 비가 온 땅처럼 느껴집니다.
비도, 슬픔도, 모두.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요.

알렌은 묵묵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주위에는 조용한 일리시스의 분위기가 그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책을 읽는 노인의 모습, 쭈그려 앉아 선생에게 배운 글씨를 써보는 아이들.
평화로운 도시의 일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6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56:13

마치 평화 그 자체인 도시에 너는 멍하니 주변을 두리번 거릴 뿐 입니다.
가면 아래에 쾡한 눈동자는 빛을 잃고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반짝이는 햇빛에 당신은 눈을 찡그립니다.
아아. 너는 결국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남기고 있는 죄인.

" . . . "

너는 질퍽이는 흙을 밟으며 노인에게 다가갔습니다.
책을 읽던 노인이 손을 멈추고 힐끗 올려봤을 때 당신의 모습은 기괴하겠지만 너는 그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실례합니다 어르신. 저는 일리시스 초행길인 떠돌이 수행자 입니다. 혹여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7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56:28

마치 평화 그 자체인 도시에 너는 멍하니 주변을 두리번 거릴 뿐 입니다.
가면 아래에 쾡한 눈동자는 빛을 잃고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반짝이는 햇빛에 당신은 눈을 찡그립니다.
아아. 너는 결국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남기고 있는 죄인.

" . . . "

너는 질퍽이는 흙을 밟으며 노인에게 다가갔습니다.
책을 읽던 노인이 손을 멈추고 힐끗 올려봤을 때 당신의 모습은 기괴하겠지만 너는 그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실례합니다 어르신. 저는 일리시스 초행길인 떠돌이 수행자 입니다. 혹여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대화를 시도해볼게요

8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57:19

>>4
이유 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퍽이나 재밌는 이야기입니다.
방랑 시인의 기분이 이럴까요. 두근두근, 어떤 일이 있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삶.
아스트로스 주의 풍경은 방랑 시인의 마음에 콕 꽂히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리라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음유시인의 모습과, 그 모습을 그림에 담기 위해 정신없이 붓을 놀리는 화가.
노래를 부르며 뛰어다니는 소년소녀들. 머리를 붙잡고 칼을 나무에 들이대는 조각가의 모습.

아스트로스 주의 작은 마을에서도 이런 분위기라면, 과연 진짜 도시에서는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 있을까요?
노랫소리가 카이의 귓가로 조용히 걸어옵니다.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늑대의 약속을.
늑대의 삶을 부정하고.
당신의 손길을 긍정하며.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을 바칩니다.

카이젠 공작의 이야기.
사뭇 여인들의 마음을 흔드는 그 이야기가 노래로 퍼지고 있습니다.

9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02:28

>>7
노인은 읽던 책에 작은 나뭇잎을 넣은 뒤 책을 덮었습니다.

"땅의 여신께 이름을 듣고자 떠도는 수행자인가?"

노인의 옆에는 제 키만한 책이 높게 쌓여있습니다.
비록 그 표지가 미려하지는 않았지만, 손떼가 가득 탄 모양새의 책더미.
노인의 모습은 비루했지만, 그 지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노인의 앞에서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예의가 아닌가? 눌러 쓴 거적을 내리게."

노인은 허허 웃음을 지으며 알렌을 바라봅니다.

"그래. 이 노인네에게 무엇이 궁금하단 얘긴가?"

10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05:29

"예. 미천하게 그지 없지만 땅의 여신께 이름을 듣고자 떠도는 수행자 입니다."

너는 살짝 고개 숙여 노인을 향해 예의를 표했다.
너의 아버지가 봤다면 노발대발 했을 장면이지만 더이상 그 아버지는 너를 구속하지 않는다.
너는 아버지가 힘겹게 만든 우리를 뛰쳐나왔기에..

"실례했습니다.."

너는 거적을 내려 가면을 비춰보입니다.
이윽고 그 가면 마저 벗자 너의 얼굴이 노인과 대면합니다.
너는 입술을 우물거리며 뭐라 맞을 찾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노인에게 그저 질문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근에 떠돌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가 있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지금 일리시스의 정세도 가능하다면.."

*소문수집과 정세파악

11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2:20

>>10
노인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푹 숙입니다.

"소문... 소문이라."
"자네는 대지모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가?"

대지모신의 아버지.
그러니까 유즈네의 아버지를 물어보는 노인의 말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스스로를 아투르크의 사제라 칭하는 노인이 이 마을에 찾아왔다네."
"그러니까… 마을 안에서 잠시 머물다 갔지."

노인은 멀리 산을 가르키며 말합니다.

"저 쪽으로 가더군."
"일리시스는 언제나 똑같지. 아. 백작님이 새 책을 찾으셨는지 기뻐하셨네."

노인은 자신이 아는 것을 성의껏 얘기해줍니다.

12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2:23

첫대면한 마을은 작고 활기가 넘쳤다. 거리가 햇볕을 조명삼는 무대로 보일 정도였다. 살짝 뛰는 듯이 걸었다. 낭랑히 울리는 리라 소리에 발을 잠깐 멈추기도 하고, 화가가 그리는 그림을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구경하기도 했다. 소년소녀들을 보며 생글생글 웃었고 고뇌하는 조각가에게 말 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사방에서 보이는 '이야기'에 나는 즐거움을 숨기지 않았다. 대도시는 얼마나 굉장할까? 하는 의문이 절로 드는 풍경은 사람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게 있었다.

"아."

귀에 닿아온 노랫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귀를 기울인 채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리고 멈춰서서는 고개를 까딱이며 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었다. 로맨스는 좋아하는 편이다. 내 이야기에 들어올지는 알 수 없지만. 달콤하게 이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는 듣다보면 꽤 재미있었다.


*이야기(노래)를 조용히 듣는다.

13 에반 카이젠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2:30

수도는 언제나 떠들썩하다.

지고하신 황제께서 기거하시는 곳이기도 하며, 제국의 문화와 유통의 중심지이기도 한 만큼.

어찌 보면 그것은 숨쉬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무게로 다가올 때도 있었다.

* 시작 위치 - 황도 로이크덴

14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4:27

"아투르크의 사제.."

너는 가면을 쥔 손에 힘을 주며 잠시 생각합니다.
이런 마을에 무슨 일로 방문 한 걸까요?

"혹시 그 노인이 머무는 동안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까?"
"아니면 뭔가 기억에 남는 일이라던가.."

저 산 너머로 사라진걸까요?
너는 그 노인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 노인을 만난다면
어지러운 당신의 머리속도 정리가 되겠죠.

*질문한다

15 (584885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7:14

나름 검을 배웠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식 기사들에 비하면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그였다.
당장 그의 가치관 속에는 목표란 제국의 검이 되어 황제께 이로이 쓰이는 것 밖에 없었기에, 그는 하루빨리 강한 무력을 갖춰야 된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직 식견이 넓지 못한 그는 강해지는 방법이라고는 검을 휘두르는것 밖에 몰랐으므로 그는 그의 스승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시작 위치 - 황도 로이크덴

16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7:21

>>12
드래곤 라이더의 창이 불을 뿜어내고
카이젠이 드래곤의 날개에 검을 꽂았네.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드래곤을 타고 올랐지.

"여제께서 네 목을 바라신다."

노래를 부르는 여인의 목소리가 낮은 저음으로 떨어집니다.
미성의 남성, 그 느낌을 주는 목소리입니다.

카이젠의 검과 드래곤 라이더의 창이 맞붙었네.
카이젠의 몸에 상처가 드러났지.
뚝, 뚝, 뚝, 뚝,
떨어지는 피가 구덩이를 이루었네.

여제의 눈이 카이젠을 바라보았네.
카이젠의 검이 새하얕게 빛나고
섬광이 한 번, 하늘에서 내려쳤다네.

카이젠 류 결전기 - 땅으로의 추락(0/30)

드래곤의 몸뚱아리가 반으로 갈라지고,
땅으로 추락하는 미약한 몸.
여제를 바라보는 기사의 눈은.
그 무엇보다 반짝였다네.

....카이는 카이젠 류 결전기의 힌트를 얻습니다.

17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7:36

왁자지껄한 제국의 직할령. 그녀는 그곳에 당도했다. 할 서 있음이라곤 창을 휘두르는 재주 하나니, 직할령의 시민을 창으로서 도우면 황제 폐하에게 나름 충의를 다하는것이 아닐까 싶어 당도한 것인데, 며칠째 번번한 일거리는 찾지 못하고 허한 느낌만이 더해질 뿐이였다.

다른 수 있는가. 연고없는 도시의 이방인인데.
그저 천천히 골목 골목을 쏘다니며 자신의 과거와 같은 이들이 없나 확인해볼 뿐이였다.

*골목길을 쑤시고 다니기

18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19:31

아, 미안해요..!

>>17 명령을 취소하고,
왁자지껄한 제국의 직할령. 그녀는 그곳에 당도했다. 할 서 있음이라곤 창을 휘두르는 재주 하나니, 직할령의 시민을 창으로서 도우면 황제 폐하에게 나름 충의를 다하는것이 아닐까 싶어 당도한 것인데, 며칠째 번번한 일거리는 찾지 못하고 허한 느낌만이 더해질 뿐이였다.

다른 수 있는가. 연고없는 도시의 이방인인데.
그저 천천히 골목 골목을 쏘다니며 자신의 과거와 같은 이들이 없나 확인해볼 뿐이였다

*시작위치 : 황제령 로이크텐!

19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25:50

>>13
딱,
머리 위를 둔탁한 무언가가 내려쳐집니다.

"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공자님."

이미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 살짝 허리가 굽은 듯 보이는 집사.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보던 집사는 사랑스런 눈길로 에반을 바라보았습니다.
집사의 몸은 과거랑 다르게 노쇠했고, 머리에는 노란빛보다 은빛을 띄는 머리카락이 더 많습니다.
세월은 아쉽게도 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더욱, 더, 그를 끌어안았을 뿐이지요.

"공자님. 드디어 공자님을 공작님도 인정해주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날을 위해. 이 날만을 위해 이 늙은이가 살아 있었습니다."

그의 눈가가 살짝 젖어듭니다.

"공자님. 공자님의 수련을 봐주시는 분이 누구신지 아십니까? 라이노겐의 창께서 직접 공자님을 가르치기로 하셨습니다."

라이노겐의 창. 카이니아.
에반의 기억에도 있는 사람입니다.

20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19:29:47

용을 타는 자와 대공의 전투라! 이런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로웠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막 드래곤을 타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직접 그 광경을 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로망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카이젠 공작의 검격, 하늘에서 내려쳐지는 빛줄기 같은 것을 상상하며 헤실 웃었다. 그러다 문득 검이고 뭐고 없는 허리춤에 한숨을 내쉬었다. 몸 쓰는 일을 못한다는 건, 가끔 한이 되었다. 이야기의 나오는 수많은 검사들을 생각할 때면 좀 더 잦게.
이야기가 끝나고 나는 박수를 쳤다. 왕도적이고 재밌는 이야기였고, 훌륭한 노래였다.

"재밌었어요!"

하고, 절로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가 끝나면 박수! 환호!

21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2:38

>>14
"아투르크의 사제들은 태고의 신에게 사랑을 받아 강건한 육체를 지니었지."
"마을에 있었던 흉악한 것들이 모두 사라졌어."

아투르크의 사제가 머무는 동안 양아치들을 모두 쓸어놓고 사라졌군요.

>>15
기연은 기연이기에 아름다운 법입니다.
운의 기억 속 스승은 말했었습니다.
"언젠가 네가 진짜가 된다면 나를 찾으러 오렴."
그는 이 황성에 있다고 했었지요.

황가 직할령, 그 이름과 같이 사람들의 모습부터가 다릅니다.
번쩍거리는 건물들,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기사들의 모습까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8
티르는 황제 폐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던 도중,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골목마저도 깔끔한, 황제 직할령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밀회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만 빼면 말이죠.

눈 시렵게 말입니다.

22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5:29

사랑이라. 축복해줄 일이다.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지 않는다는건 꽤 슬픈 일이고. 그렇다고 우울해할 필요야 있겠는가! 그렇든 말든 그들은 사랑을 할테고, 나는 그러지 않을텐데. It is what it is.

그래도, 활기찬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잠시 구경을 해볼까.

* 거리의 연인들을 구경합니다!

23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5:48

"과연 .. 감사합니다 어르신. 어르신에게 여신님의 축복이 있기를."

너는 어르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 뒤에. 조용히 가면과 거적을 쓰고 어르신이 알려준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왜 너는 그 사제를 보고 싶은겁니까?
당신이 추구하는 신학에. 당신이 알고싶어하는 신학을 그가 과연 도와줄까요?
믿는 신도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질문이 바보 같다는 듯 너는 질문을 무시해버립니다.

*어르신이 알려주신 산으로 가자

24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6:10

"라이노겐의 창?"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럴 수밖에. 가르치는 이의 의외성에 한번, 또 그녀의 이명에 한번.

"내가 사용하는건 검술인데."

그녀는 창술사이고.

*거절은 아니다. 그저 의문일 뿐.

25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6:33

>>20

때때로는 검을 휘두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주 진하게, 그리고 슬프게 다가옵니다.
낭만적인 기사나, 검사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이면 더더욱.
노래를 부르던 여인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사라집니다.

"확실히 좋은 노래라네! 여제와 공작의 사랑.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담은 저 노래는 사뭇 많은 사람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지."

카이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고개를 돌렸습니다.
멋들어진 모자를 쓰고 돋보기를 눈에 낀 남자가 그 목소리의 주인이었습니다.

"자네는 이 도시의 사람이 아니지? 아니아니. 알고 있으니까 거짓말은 하지 말고."

쉿 하고 카이의 입술 위에 손가락이 올라옵니다.

26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6:35

카이 축하해요!

27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38:50

여윽시 수저가 최강인거다!! 꺼흑흑....

28 (584885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0:30

'음...'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촌락으로 간다면 보기 힘든 풍경이겠지.
그는 당장 무엇을 할지 몰라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나는 배가 고픈가?
쉬고 싶은가? 검을 휘두르고 싶은가? 누군가를 보고 싶은가?
그것도 아니라면, 당장 내게 필요한 것은 없는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앞서야 할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것.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기 위해 그는 광장의 한 분수대에 기대어 앉아 내면을 관조하기로 했다.

* 분수대 혹은 벤치에 걸터앉아 스스로의 내면을 관조하며 자신을 되돌아본다.

29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0:59

>>22
"내가 얼마나 당신을 좋아하는지. 알지?"

붉은 머리카락의 남자가 여인의 허리를 팔로 껴안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매력적인 눈웃음은 사뭇 여성들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외모입니다.
그는 부드럽게 여인의 이마에 제 이마를 툭 데었다가 떼어냅니다.

"사랑해. 라이오네."
"저도..."

둘의 애정 행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3
"오늘은 쉬었다 가시게."

노인이 하늘을 바라보자,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30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3:38

>>24
"제가 아는 것은 거기까지가 끝입니다. 아마‥ 공작님의 안배가 아니실지요?"

집사의 말에 에반의 생각이 말합니다.
아니, 분명 다른 뜻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라이노겐에게 자신을 맡겨다니.
무언가 이상함은 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직접 카이니아 경울 찾아가시는 것은 어떠시겠습니까?"

집사가 먼저 질문해옵니다.

31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3:51

공작수저 버스(...)

32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4:26

>>28
스스로를 되돌아봅니다.

명상(1/5)

33 알렌 그레이엄 (4854545E+6)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4:29

".. 죄송스럽지만...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너는 고개숙여 어르신에게 예를 표했습니다.
일리시스는 그 장서량으로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친절하네요.

"혹여 제가 도울일이.."

*신세진당!

34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5:56

잠깐, 붉은색 머리카락이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머리카락 색이다. 어떤 일인지는 몰라도 잠시 지켜볼 가치는 있는것 같다. 특히 저 붉은머리 남자쪽을 말이야.

*몸을 피해 둘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는 붉은머리의 친구를 관찰합니다.

35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6:16

"그랬단 말이지...."

꿍꿍이가 있다. 분명히.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한데, 아마 적어도 제게 해가 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추측컨대 말이다.

"카이니아 경을...? 저택으로 찾아가라는 건가."

*질문. + 에반과 카이니아는 구면인가요 초면인가요?

36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6:42

주군에게 맹세하는 기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텅 빈 허리춤에 손을 댄다. 그러다가도 눈 앞의 세상과, 아직 한참이나 남은 내 이야기 길을 생각하면 '괜찮지 뭐!' 하고 정말로 괜찮아지는 것이다. 나는 검을 휘두르는 기사나 용사는 못돼지만 장난꾸러기 정도는 될 수 있는 마법사다. 종종 접하게 되는 대마법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 내가 괜시리 코가 우뚝 솟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거나 저거나 '내 이야기'니까.

"그렇죠. 사랑이야기는 남녀노소 막론하고 환호하게 만든다니까요!"

태연하게 반응을 하고 좀 늦게서야 고개를 돌렸다. 훌륭한 모자가 먼저 눈에 띄고, 입술에 올라온 손가락이 두 번째로 시선을 끌었다. 어차피 비밀로 할 생각도 없었어서 그 상태로 생글 웃으며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한 모자네요! 아, 그래. 아무튼, 맞아요. 저는 루테온 주에서 왔어요."


*대화한다.

37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46:58

>>33
"도울 일...도울 일이라."
"되었네. 손님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노인은 책을 하나하나 들어올립니다.
알렌이 조심스럽게 그 책 하나를 들어 바라봅니다.

완전한 기도(1/7)

노인은 책을 옮기다 알렌이 책을 잡은 모습을 봅니다.
책은 낡았고, 작은 가죽으로 덮힌 책이었습니다.

"그 책. 마음에 든다면 가지시게."

노인은 선뜻 친절을 배풀고 있습니다.

38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50:46

너는 황급히 노인이 준 책을 받아들고 조용히 확인합니다.
완전한 기도.. 기도에 완전함이 있고 그런거였을까요?
당신은 기도를 하는 사람의 수 만큼 기도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어르신"

그러나 그런 생각을 멈추고 당신은 황급히 어르신의 책을 대신하여 들어줍니다.

"저에게 주십쇼 어르신. 제가 옮겨드리겠습니다."

*완전한 기도(책)을 얻었다!

39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54:08

>>34
티르는 유심하게 상대를 관찰합니다.

붉은 머리...붉은 머리.
티르의 머릿속에 유난히 떠도는 정보가 있습니다.
라이노겐 공작가.
한때 아버지가 말하던 유명한 기사들의 이야기에는 으레 라이노겐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초대 라이노겐이 펼쳤다는 십만 명 베기나, 악마를 맨 손으로 찢어버린 이야기.
그리고 모든 무기를 다루었다는 웨폰 마스터의 이야기까지.

그러고보니 남자의 허리춤에도 검이 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보석이 박힌, 미검이군요.

>>35 관계도 상으로는 구면입니다//
지금이라면 로열 가드 훈련장에 있을 것 같군요.
훈련장으로 이동합니까?

>>36
남자는 카이가 루테온에서 왔다는 말을 듣자 싱긋 웃습니다.

"루테온! 아름다운 땅이지. 루테온의 사람들은 순박한 맛이 있어서 좋아."
"거기서 있었던 한 여인과의 아름다운 밤이 기억나는군. 그녀의 옷은 연한 베이지색 드레스였는데..."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한 남자의 뒤로 새까만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턱 하고, 그의 뒷목을 잡은 사람은 고개를 숙여 카이를 바라봅니다.

"데온. 또. 작업?"
"아니아니 작업이라니. 나는 루테온에서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어린 새에게 속삭이고 있었을 뿐이라네."
"미친. 짓. 하지. 마."

큰 덩치의 남성을 카이에게 고개를 쑤욱 숙입니다.

"미안. 이 친구. 방랑꾼. 시끄러움. 사과함."

40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57:21

>>38
노인과 알렌은 느리지만 천천히 책을 옮깁니다.
노인은 이외에 별다른 말 없이 책을 옮기고, 알렌 역시도 뒤를 따라 느릿하게 책을 옮깁니다.

"자네. 아직 신명을 받지 못 했지?"

노인은 이미 안다는 듯 말합니다.

41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58:53

"..그렇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당신은 반사적으로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아버지의 관계 때문일까요? 아니면 더 높은 곳으로 못 올라간다는 조바심으로 인한 것 일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여신님의 충실한 심복 노릇을 하고 싶습니다."

*책을 옮기자 책책

42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9:59:36

더이상 지켜보는것은 그만두고, 등을져 골목길로 들어오려는 사람을 막아본다. 밀회라면 그 이유가 있는것이고, 공작가의 인물의 밀회라면 더더욱.
지금까지 지켜본것 만으로도 목이 날아갈 수 있다. 저쪽은 이미 날 알고있을 가능성도 높지.
그래, 죽음은 두렵다.

* 애정행각에 등을 돌리고, 골목길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있다면 막습니다.

43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01:02

남자는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것처럼 보였기에 나는 눈을 조금씩 빛냈다. 시작하려는 이야기가 난봉꾼의 하룻밤 불장난 같은 거처럼 보였지만, 그런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아주 많았다. 당장 아버지도 그런 식으로 만난 사람들을 꽤 많이 말했었다. 전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였지만 말이다.
남자의 수다는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한 채 끝나버렸다. 거다란 몸집을 가진 남성이었다.

"아하하."

뭐랄까, 어느 장난스런 이야기에서 볼 법한 콤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웃은 뒤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요. 이야기는 좋아해서요. 작업 같은 것도 아니었을테고."


*대화.

44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02:32

*넴. 훈련장으로 갑시다.

45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04:09

>>41
"부족함이라.."

노인은 잠시 멈추더니 책을 펼칩니다.

"자. 지금 내가 무엇을 하였나?'
"책을 펼쳤지. 자네는 아마 내가 왜 이런 것을 물어보나 싶을 거야."
"걱정 말게나. 놀리거나 할 생각은 아니니까 말야. 내가 하려는 말은 간단하네."
"왜 신은 인간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노인은 느긋하게 책을 하나씩만 옮기고 있습니다.

"그들도 감정적이라네. 유즈네 여신은 한 인간 남자를 사랑하기도 했었지."
"그 인간과의 사랑에서 낳은 아이는 세상에게 배척받았다네. 신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그만큼 무거운 법이지."
"신의 사랑은 말일세. 인간과 달라. 끝없이 크고 밀려드는 사랑이 조건이 없다네."
"그래서 신의 아이는 사랑을 너무나도 잘 알았어. 그래서… 스스로 불타 죽었다네."

돌아오는 성자, 레닐.
스스로를 불태워 태양의 불을 밝혔던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자네는 그만큼 복에 넘치는 사랑을 받을 준비가 안 된 것은 아니겠나."
"그렇기에. 신명을 못 받았을 수도 있지."
"사랑받기 싫어하는 자에게 사랑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니 말야."

노인은 그저 껄껄 웃으며 알렌을 바라봅니다.

"그렇지 않은가?"

46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07:47

>>42
티르의 눈과 남자의 눈이 닿습니다.
남자는 으쓱 어께를 움직이며 여인의 손에 입을 맞춥니다.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지요. 레이디."

작은 골목길을 따라 사라지는 여인에게 손을 흔들면서 그는 티르에게 눈길을 돌립니다.
파지직, 척추를 타고 오르는 듯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듭니다.

"아하하... 고마워 아가씨. 이쪽도 꽤 힘들거든. 저런 여자를 꼬시기나 해야 하고 말야."

그는 짜증난다는 듯 발을 툭툭 칩니다.

"나는 방계니까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래서, 아가씨는 어느 가문 사람?"

47 알렌 그레이엄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07:59

"레닐 이야기 입니까.."

당신은 펼쳐진 책을 가만히 봅니다.
너는 이 이야기를 듣고 확신합니다.

신명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사랑받을 준비가 되지 못해서.
사랑받을 준비라는 것은.. 아마 그거겠죠?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당신도 그 만큼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러지 못하죠.

아버지의 쓸쓸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 신앙의 길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조하며 웃습니다

48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15:15

"아뇨, 아직 제 목이 붙어있는걸 감사해야지요. 분명 그리 하실 수 있으셨을 테니까요."

전류가 척추를 타고 흘러내렸지만, 애써 침착하게 빙그레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용병과 주점장의 딸입니다. 이름은 티르라고 해요. 나으리께서는?"

가문따위는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겁먹을 필요는 없지. 인생은 카드게임과도 같다. 손에 쥔 패가 구리다고 하여 다시 카드를 고를 수 없는것처럼, 있는것으로 삶을 해야한다.

* 대화! 근데 쫄린다!

49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20:30

>>43
"내. 이름. 텐추. 이 사람. 데온."
"어허. 텐추. 그렇게 나를 소개하면 되겠나?"

남자는 슬쩍 팔을 빼어들더니 우스꽝스럽게 손을 휘둘러 인사합니다.
꼭 귀족을 흉내내기라도 하려는 것 처럼요.

"아론 공국 제일검.데온 이르단 로젤로스 자작이라네. 이리 보여도 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이름이지!"
"자랑질.작작.해."

텐추의 거대한 손이 데온의 머리통을 후려칩니다.
데온은 아프단 것 처럼 머리통을 매만집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어린 새에게서 마력의 냄새가 진하게 나서 말이지."
"이런 느낌은 이놈이나. 나정도 되는 녀석밖에 없거든."

카이의 눈에 푸른 알갱이와 같은 마력들이 보입니다.
둘 다, 아주 정갈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마력을 가졌다면 제국에서도 한 이름 하는 기사로 보이는데. 그래서 작은 새는 뭐 하는 사람?"

>>44
에반은 마차를 타고 로이크덴 황성으로 갑니다.
황성의 일부분. 로이크덴 최고의 수재들이 거거하는 곳.
그리고,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설 수 있는 로열가드의 자리는 절대로 쉬운 자리가 아닙니다.

"전원! 전력을 다해 덤벼라!"

모두가 짙은 오러를 두르고 있는 오러 유저들입니다.
에반의 감으로는 대충 오러 익스퍼드 수십. 그리고 몇몇은 마스터의 경지도 넘보는 것 같습니다.
어림잡아 상대는 수십. 그러나, 오직 맞서는 사람은 단 한 명.

푸확,
라이노겐의 창, 카이니아의 팔을 뚫고 창이 솟아오릅니다.
완전한 흑색의 모습을 띈 창을 들고 오직 한 자리에서 고고히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기사.

쐐기 진형의 기사들이 카이니아에게 돌진합니다. 거의 완벽한 연계로 먼저 양쪽에서 다가오는 검격을 한 팔로 쭉 뻗어 두 검격을 막아내고 창의 틈새에 검을 끼우곤 힘차게 휘두릅니다.
맨 앞의 두 기사가 쐐기 진형을 방해함과 동시에 카이니아의 팔에서 백색의 오러가 폭발하듯 튀어나갑니다.
하지만, 기사들 역시 만만하지 않은지 순식간에 두 개의 창이 오러를 두르고 찔러옵니다. 그런 오러를 맨 몸으로 튕겨낸 그녀는 한 걸음 물러나며 손을 들어올립니다.

"전원 휴식!"

그 말에 모두 차렷 자세를 취해 인사하곤,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카이니아의 눈이 에반을 바라봅니다.

50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23:23

지금 왔어요...... 진행 가능한가요?

51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28:27

>>47
"자네는 무언가를 잘못 이해하고 있군."

노인은 조용히 책을 들어올립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과연 누군가에게 주어져야만 하는가? 사람은 어느 곳에든, 어떤 방향으로든 조금씩은 사랑을 표현하고 있네. 아이를 바라보는 어미의 표정, 음식을 바라보며 탐내는 아이의 눈빛.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사랑과 관련이 있다네."
"아이가 싫다면 눈길조차 가지 않겠지. 음식이 맛이 없다면 그것을 탐하지 않겠지.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도 사랑을 느낄 수 있다네. 자네가 나를 도와주는 것도,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마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나."
"꼭 연인간의 감정, 부모간의 감정만이 사랑이 아니라네. 조금씩이나마 느끼는 호감과, 따뜻한 목소리. 그 모든 것이 사랑의 일부라네."

신명(5/10)

알렌은 자신이 알던 사랑의 개념을 전면으로 부정당합니다.

"왜 자네는 사랑을 울타리에 가두고 보려고 하는가? 여신은 자네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고 있는데 말이야."
"왜 여신의 사랑이 이 세상 모든 곳에 퍼져있다고 하겠는가? 왜 유즈네의 신도들이 처음 보는 사람들조차, 병든 사람들조차 안으려 하겠는가? 그 이유를 알면 자네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걸세."

노인이 마지막 책을 책장에 꽂습니다.

"뭐라도 먹어야겠지. 당근은 좋아하나?"

>>48
"아론디어트 드 라이노겐."

아론디어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별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하지 말자고. 우리...친구끼리 말이지."

52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29:18

우스울 정도로 과장되게 하는 인사는 광대가 귀족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였다. 익살꾼으로 보였으니 그런 것일까 생각했는데.. 나는 눈을 깜빡였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데온이라는 남자, 자작님을 보았다. 데온 이르단 로젤로스, 아론 공국의 제일검. 나는 순간 멍해진 정신을 부여잡았다. 그는 그냥 익살꾼이 아닌 진짜 귀족이었고, 텐추라 불리운 남자가 부정하지 않은 채 자랑질 하지 말란 것을 보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아주 정갈한 색채의 마력들이, 눈앞을 채웠다.
나는 멍하게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휘휘 저었다가 몸을 바로 세웠다.

"저는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이라고 합니다. 편히 '카이'라고 불러주셨으면 하고..그,"

잠시 말을 멈췄다가 눈을 도록도록 굴렸다.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애송이 모험가에 불과합니다아.. 불 피우는 것만 좀 하는 마술사일뿐인데.."


*So 평범함 어필

53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29:22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간을 더 내보아야겠네요.

54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0:01

앗...... 그렇군요! 늦은 모양이네요. 캡틴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55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0:16

수고하셨습니다.

56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0:26

캡틴이 오늘 먹은 밥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57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0:53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신명 5 남았네요!
도대체 저 어르신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58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1:32

엑 잠깐 캡틴 오늘 아무것도 못 드신건가요????? 아니 세상에...... 자기 몸은 좀 챙겨가면서 하란 말예요...... 캡틴이 아픈 건 싫어요... 8ㅁ8

59 티르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2:12

"친구.. 그래! 친구 좋지! 황제령에 와서 만든 첫 친구야!"

크크크 하고 웃음을 터트리고는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글쎄, 죽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공포에 떨어서야 언제까지고 밍기적거리는 삶을 살 것 아닌가. 과감한 도약또한 중요하다. 물론 라이노겐이 친구라 불러준것에 조금 기쁜것도 있고.

* 우리42 7942

60 ◆oWQsnEjp2w (0025129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2:28

아프진 않은데 제가 노트북을 좀 세게 바꿔서 삼시세끼 라면만 먹어야 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61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3:11

아...... 그런가요. 음. 아프신 게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그래도 고생하는 캡틴은 싫어요! 해피해피 건강한 캡틴이 좋습니다! 건강해지란말이에요!(힐링빔 발사)

62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3:29

지출의 후폭풍..
그거 건강에 안좋아요..스레도 굴리시는데 몸 잘 챙기셔야..

63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4:53

캡틴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쉬어!

64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4:53

아무튼 레주 제대로 된 식생활을 하는거에요 8ㅁ8 그러는 제가 더 못 지키고 있지만......

65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7:26

헤헤.. 재밌었다.

66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8:37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67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38:52

저 데온이란 사람이 얼마나 강한건지 궁금하고..
...마력의 냄새라니. 이게 플레이어블 캐릭터 특전 그런건가..마나의 축복 버프인가..

68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0:15

>>67 제국 십이기 정도?

69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1:02

일상을 돌려라

70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1:54

일상 말입니까 캡튼? (두-둥)
좋습니다 구해보겠습니다.

71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00

>>68
짱짱이구나..

>>70
카이 어때요?

근데 어떻게 만나지.

72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08

>>70
(콕콕)

73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25

근데 애초에 같은 지역이 아닌 이상......

74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46

앗 두 사람이..
그럼 두분이 돌리시죠! (양보-)

전 혼자 남으신 분을 케어해드릴게요!

75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47

무시하고 그냥 돌려도 됩니다.

76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4:50

라이노겐은 얼마나 쎄나요!

77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5:21

>>76 어떤 라이노겐이요?

78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5:23

>>75
!??!???!? 지역 무시하고 그냥 돌려도 되는거에요!?!??!?!?

79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5:26

>>74 제가 있습니다

80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5:38

>>78 일상이잖아요.

81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5:38

>>75
공간법칙 무시..

82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6:06

>>80
아니 일상이긴 한데...... 암만 그래도 이거 시공을 무시하는 거 아닌가요...???

83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6:38

>>82 제가 신인데 뭐 어때요

84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7:08

>>83
Aㅏ 그런.(끄덕)

85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7:27

>>77 여자랑 밀회하던 라이노겐!

86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7:29

그럼 카이주 일상 하시겠슴까????????

87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8:01

>>85 이제 갓 오러 유저 후반부.

88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8:04

좋아요 티르주 일상하죠!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89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8:46

>>87 오러 멋지다!!

>>88 제가 지금 수육을 먹는 중이라서...
부탁드립니다!

90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9:27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91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49:49

근데 오러가 은근 상위 재능이에요. 웨폰 마스터들 중에 오러 못 쓰는 애들도 있거든요.

92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0:11

>>86
마나의 축복을 받은 자들..!

선레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93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1:01

>>92
음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써와볼게요! 제가 근데 장문은 잘 못 써서 한 500자정도밖에 안 됄지 몰라요......(쮸글) 일단은 써오겠습니다!

94 카이주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2:25

>>93
저도 길게는 못써서.. 천천히 해주세요!

95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3:25

>>90 고마워용!

>>91 아, 캡틴! 질문이 있는데!

1. 루이시르식 창투술은 급이 어느정도인가요?
2. 기본 아이템은 역시 기본 창 인가요?

96 티르주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5:34

어라! 그러고보니 루이시르식 창술 창시자와 아론공국 제일검의 이름이 같다!

97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7:47

>>95 유저 중반부의 기술입니다.

98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8:24

조금 전화받고 왓더니 돌릴 사람리 없었다고 한다

99 알렌 그레이엄 - 스케일이 커도 될려나..?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0:59:32

부둣가에 배가 들어온다.
안개를 뚫고 배의 윤곽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자 하벨린주의 어부들은 횃불을 이용해 배를 유도한다.
하지만 배는 어부의 유도를 따르지 않고 묵묵히 전진할 뿐.

'뭐가 이상한데?' '어어..?'

어부들이 배의 이상함을 눈치채고 황급히 자리를 뜨자 부둣가에 배가 쾅하고 부딫힌다.
소란스러운 굉음도 잠시. 서서히 기울어가는 배의 모습은 틀림없이..


"유령선이였지."
" . . . "

너는 조용히 빵을 입에 물며 노인의 말을 듣습니다. 수행자의 길을 걷는 건 힘이 들지 않지만 이런 헛소리를 듣는건 힘 들죠 당신?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당신은 포기하고 싶으면 언제나 저에게로 오시면 된답니다.

"하벨린주에 안개라니 이상기후군요."
"내 평생 그런 날씨는 처음봤다네. 거기에 그 으스스한 안개를 뚫고 나오는 유령선이란..으으"
"그래서 그 유령선은 어떻게 처리하셨습니까?"
"당연히 끌어올렸지. 특이한건 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사람도 물건도 아무것도. 녹슨 쇠와 벌레먹은 나무 만 보였지."

당신은 어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습니다.
어부는 당신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캐치한건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자루를 꺼내보입니다.

"실은 그 뒤로 기묘한 일이 발생했는데.."
"저번에 고깃배를 이 끌고 나간 다른 어부가 겪은 일인데. 거대한 물체가 자신의 배로 다가와 부딫혀서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고기를 잡은 그물이 사라져있다는 거야. 어떤가 수행자나리.. 이 일을 조사해준다면 내가 조금 적당한 사례금을 줄 수도 있는데."

바보같은 소문에 바보같은 이야기네요.
흥미를 끌지도 못합니다! 그냥 떠나죠!

"하겠습니다."

네???

...그래서 아무튼 당신은 어부들에게 의뢰를 받은 몇몇 모험가들과 함께 작은 배위에 올라탔습니다.

100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02:03

일상을 돌리는 착한 레스주들을 봐두었다가 경험치를 줘야겠군

101 히료 - 선레짧아서제성합니다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04:18

히료는 오늘도 걷고 있을 뿐이었다. 애초에 홈리스가 어딘가 안온한 장소에서 쉴 수가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계속 걷다보면 다리가 아픈 것은 당연한 것이지.
그녀는 그렇게 계속 걷다가 결국 지쳤는지 어딘가에 털썩 앉고는 제 왼다리의 사이하이 삭스와 구두를 벗고는 왼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한다. 인적이 드문 장소라서 그나마 다행이지, 이러고 있는 걸 누군가가 발견한다면... 뭔가 도망치고 싶어질지도.

"......"

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발견당해버렸따! 이게 뭐지! 아하핰! 솔직히 상처 난 발을 주무르고 있는 기묘한 옷의 여자를 마주친 평범한 행인 A의 시점으로는 생각이 안 돼는걸!

102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04:51

돌리실분?

103 티르 - 알렌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07:29

뱃사람이 아닌 나에게 유령선은 언제나 낭만적인 이야기였다.
오늘 전까지는.
여차저차 하다보니, 역시나 떠돌이의 숙명에 맞게 의뢰를 떠맞게 되었다. 배에 몸을 싣고는, 구석 선체에 등을 기대었다. 혹시 노질까지 맡기는건 아니지? 나 노질 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안녕. 이번 의뢰를 같이 하게될 티르야."

배 위로 올라타는 이는, 독특한 역병의사의 옷을 입은 이. 아무래도 같이 의뢰를 처리할 동료겠지.

104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12:58

당신은 가면을 고쳐쓰며 푸른 바다를 살펴봅니다.
이런 곳에서 정말로 유령선이 나올까요? 조금 비현실적이네요.
하지만 그 무엇이든 벌어지는 곳이 이 대륙 아니겠습니까!
그저 멍하니 있던 황녀가 왕위 계승자가 되기도 하고. 충성을 받쳤던 다른 주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지 벌어지죠.

그 때 당신은 당신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인물을 마주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유즈에 여신님을 섬기는 종자 알렌 입니다. 아직 수행자의 신분에 신명 역시 받지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짧게 인사를 나누자 이 배를 조종하는 것 처럼 보이는 선장이 준비가 끝났다고 소리 칩니다.
이제 어부가 유령선을 봤다고 주장하는 장소로 향하겠네요!
모험은 언제나 신납니다. 알렌 그레이엄.

105 카이 - 히료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1:15:09

이건 언젠가 있었던, 되새김질의 이야기다.

열여덟의 나는 집을 떠난 후로 늘 그래왔듯 명확히 정해둔 목표 없이 걸어다녔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가끔 보이는 음유시인이 이야기를 부른다면 잠깐 걸음을 멈춰서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영웅담, 사랑이야기, 뭐 그런 것들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내 발목을 붙잡고 잡아 당겼다. 다만 그 날은 어쩐지 음유시인은 보이지 않고, 들려오는 이야기도 별 거 없었다. 아는 것이거나, 혹은 그냥 재미가 없거나. 끄응 하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발길 닿는대로 걷다보니 인적이 드문 구석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안에 보이는, 좀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 한 명. 베이지색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은 맨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고, 나는 뭐라 해야할지 모른 채 어버버거리고 있었다. 주변의 사람은 둘 밖에 없고, 그냥 못 본 척 지나치기에는 늦어버렸다. 내 동공이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잠시 입을 벙긋거리기만 했다가 겨우 말을 이었다.

"안녕하세요."

상황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몰랐다. 할 말이 평탄한 인사밖에 없었다. 어색하니 웃으며 손까지 흔들어주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재밌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게 분명해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당황한 나머지 당시에는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굴러가지 않았다.

106 티르 - 알렌 (1536943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18:16

"그래 그래. 미리 말을 해둬야 좋을까 싶어서 그런데, 내가 창을 들고있기는 해도 근접해서 싸우는 법을 익혀서 그러니까 너무 당황하지 말아줘."

호흡이 맞지 않아 등에 칼을 맞은 기억이 난다. 아끼던 가죽갑옷이 베이고, 그놈은 죽어버려서 고생만 하고 적자가 난 기억이... 친구야 너는 천국에서 행복하니..?

"너는 따로 내가 알아둬야할 점이라던지, 있어?"

배가 출렁거리니, 속이 조금 안좋아진다. 우웩. 이래서 돈을 주더라도 큰 배를 타야하는건데.

107 히료 - 카이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19:57

"...!?"

엑, 잠깐. 이 상황에서 보통 말을 걸던가? 아 잠깐 눈 마주쳤다. 당황하지 않은 척, 그냥 평범한 척.

"......예. 안녕하세요...?"

흐릿한 웃음을 지으며 카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녀의 베이지색 곱슬이 바람에 살랑 흔들렸고, 그녀 특유의 고운 목소리는 바람결에 섞여 제 아름다움을 피워냈다.
일단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저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맞는걸까. 그런 게 자꾸 신경쓰여 얼 빠진 표정을 짓고있던 그녀는 이윽고 입을 열었다.

"......뭘 하고 계셨나요? 저는 보다시피, 다리가 좀 아파서."

그녀의 발목에는 수많은 쓸린 상처가 있었다. 무릎에도 넘어져서 디친 듯한 상처가 있었다. 치료할 약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으나 아쉽게도 그녀는 그런 걸 사치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렇다. 없다는 의미였다.

"...근데 일단 누구세요?"

108 에반 (6976922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20:24

(돌릴사람이) 없으므로 관전모드로 들어갑니당

109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24:32

"알아 두실 점은 따로 없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는 신사적으로 인사를 하고 멍하니 바다를 봅니다.
멀미가 일어날 법 하지만 잘도 난간을 잡고 바다를 구경하네요.

하지만 바다 구경은 얼마 못갑니다.
무언가 비린내와 썩는 냄새가 올라오면서 안개가 서서히 배를 붙잡듯이 퍼져나갑니다.

그 유령선이란게 실존했던 걸까요!
다들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전에 거대한 무언가가 배 후미에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충돌에 대비해라!'

모험가의 리더격? 인 남자가 그렇게 외치지만 정작 본인은 충돌에 대비하지 못한건지 큰 충격이 배에 일어나자 튕겨나가듯이 바다에 빠집니다.
육중한 갑옷을 입고 있던 그 불쌍한 모험가는 몇 번 허우적 거리다가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110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37:25

"그래? 그래 그럼."

잠시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숨을 골랐다. 싸우다 배멀미에 토를 하면 좋지 않으니까. 물론, 얼마 못가 피비릿내에 눈썹이 꿈틀거리며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충격에 대비하라는 말에, 몸을 낮췄고, 갑옷을 입은 이는 물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뭐지..? 수영도 못하는데 수중 의뢰를 맡은거야? 그것보단 갑옷이 아깝다. 너무 비싸서 난 못사입는건데...

"자, 준비하자."

잠시 알렌과 눈을 맞추고는 큰 배를 올려다본다. 창을 박고 올라갈 수 도 없고, 백병전을 걸러 내려오려나?

111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46:05

거대한 외관, 부정한 향을 풍기는 그것은 잠시 멈칫 하더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이 배가 고깃배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 그것은 조금 거리를 벌릴 뿐 안개 속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과 동료들이 긴장한 그 때, 바다에서 첨벙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빠진 그 모험가가 허우적 거립니다.

'이건 배가 아니잖아! 배가 아니라고! 배가..!'

뭔가 알기힘든 소리를 외쳤지만 구해주는게 먼저 아닐까요?
당신은 황급히 그가 빠진 곳으로 향해 밧줄이라도 던져줄려고 했으나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 처럼 빠진 모험가는 다시 바다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무언가 잘못됬다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듭니다.
그리고 머리가 백지로 변합니다. 아아 유즈에 여신이시여 이 시련을..

생각을 끝내기도 전에 당신의 눈에 거대한 빨판이 들어옵니다.
선상위로 비린내가 퍼집니다. 짙은 갈색의 그 촉수들은 육중한 충격을 주며 배를 포위하 듯이 감싸옵니다.
그리고 배 아래쪽엔.. 배 아래쪽에 자리잡은건지 수면 아래로 거대한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는게 포착됩니다.

".."

당신이 황급히 다른 사람들에게 방패를 걸어주기도 전에 촉수하나가 당신을 후려칩니다.
고통스러운 비명마저도 불허하는 고통이 당신의 몸에 감돕니다.

112 카이 - 히료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1:52:36

"..지나가다가, 눈에 띄셔서."

복장이고 하는 일이고 눈에 안띌 수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눈이라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모를까. 곱슬머리를 살랑이며 흐리게 웃는, 당황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며 뺨을 긁적였다. 흘깃 상처투성이인 발쪽에 시선을 두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였다. 세상을 걷기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당시에는 아는 것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약이니 뭐니 없어서 상처는 예비로 챙겨온 옷으로 대충 묶어두었을 때였다.

"그냥 여행자에요."

가볍게 대답했다. 여행길의 만나는 얼굴들이 대게 그렇듯 지금 보고 다신 볼 일이 없을 사람들이 많다는 건 그래도 알고 있어서(이야기에서 들었다) 자기 소개는 보통 여행자라고만 했다. 하지만 그 때는, 특이한 복장이나, 어쩐지 느껴지는 친근감 같은 것 때문에 무심코 이름을 말하고 말았다.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이라고 하고요. 부르신다면 '카이'가 좋아요."

113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56:23

거대한.. 문어? 오징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사실은 우리가 저걸 이길 가능성은 턱없이 적어보이고, 저놈에게서 혼자 도망친다고 살아나갈 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야! 괜찮아?!"

배 위에서 휘둘려지는 촉수에 역병의사가 날아가자 우려섞인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다, 노를 꼬나쥐고는 오는길에 보앗던 대로 노를 젓기 시작한다.

"내 창 들고 저 촉수를 막던지! 아님 나랑 교대해!"

청벙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도록 노를 저었고, 아주 느리게 배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114 히료 - 카이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1:58:38

"그냥 여행자, 인가요. ......저랑 다른 처지는 아니네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묘하게 웃는 듯 아닌듯 기묘한 표정을 짓는다. 아아, 지식욕이 솟구쳐 오른다. 이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이 내가 아는 것과 다르다면 그걸 알아내서 내 지식으로 만들고 싶어졌어.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에게 상처입혀서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은걸.

"......카이, 라고 부를게요. 제 이름은 히료, 18살이에요. 여행 시작한지는 몇 년이에요? 전 3년인가."

15살에 머리를 자르고 도망친 시노아 아모르.
18살에 다리가 아파도 걸어가는 히료.
그 둘을 누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할까. 어떤 사람이 그 둘을 같다고 생각하려나? 아아 모르겠다. 그러니까 히료라는 이름을 대자.

"뭔가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친근감이 드네요. 그 쪽."

묘한 기분이 들었다.

115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00:55

욱신거리는 갈비를 부여잡은 당신은 당신을 걱정하는 여자 모험가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줍니다.
창을 준다면 저 여자는 어쩌려고 하는 걸까요.

여자는 열심히 노를 저어보지만 촉수로 배를 붙잡기 시작하자 그녀의 노질은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아 불쌍한 알렌 그레이엄 당신의 모험은 여기까지군요! 당신을 애도합니다 RIP!

그러나 당신은 저의 기도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기도를 합니다.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그리고 애절하게 유즈에 여신을 찾자 잠시후 허공에 백색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촉수를 태우기 시작합니다.
다른 모험가들 역시 서둘러 촉수를 끊어내기 위해 이것저것 하기 시작합니다.

"촉수를 끊고 도망처야 합니다."

당신은 갈비뼈를 붙잡고 티르에게서 노를 받아 든 다음 촉수를 가르킵니다

116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11:55

"으아아아아아악!"

악을 지르며 노질을 하지만, 촉수가 단단히 붙잡고 있는 까닭인지 되려 뒤로 물러나는것 같기도 하다.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여기서 죽기엔 죽는건 너무 무서워.

"그래...! 열심히 저어! 물 밑으로 끌려가기 싫으니까!"

창대를 집고는 단단히 잡는다. 어디를 베어야 하는가. 중간을 찔러내면 어느정도 움직임이 줄어들까? 여러가지 고심할 시간은 없었다. 물 밑에서 두꺼운 몸체를 보이는 촉수를 향해 창대를 찔러넣으려는 순간, 느릿하고도 재빠르게 위에서부터 다가오는 거대한 촉수가 눈에 보였다. 죽시 창두를 올려 접근을 막아보지만, 그 거대한 무게에 무릎이 굽혀진다.

"크으으으으... 뭘봐! 이거 빨리 잘라!"

칼을 들고 우왕자왕하는 용병과 눈이 마주치자 큰 소리로 명령을 하였고, 창두에 찔린 부위를 칼로 잘라 하나의 촉수가닥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117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18:30

촉수가 두어개 다시 잘려나갑니다.
당신은 천천히 숨을 고르며 사태를 파악합니다.
날뛰는 촉수에 의해 쓰러져 나간 용병과 모험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선장은 열심히 돛을 조절하고 키를 잡아 이 자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티르가 새로운 촉수가닥을 절단하자 수상한 괴물도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는지 배를 놓치고 천천히 물러납니다.
해수면위로 올라온 괴물의 눈과 날카로운 이빨.
괴물의 입에서 기괴한 굉음이 울렸지만 선장은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모험가들에게 노를 저으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 멀리 촉수를 휘두르며 배를 노려보는 괴물을 바라봅니다.
이 주에는 한동안 기괴한 도시전설이 퍼지겠죠.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는 사실은 몇몇 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빠져나온걸까요?"

118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2:00

난 가까운 바다에 딥 원같은 거 넣어둔 기억이 없는데.

119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2:21

"후우... 그러게? 일단은 이 지긋지긋한 바다에서 나가야 되겠어."

의뢰주에게 할 말은, 선체 중앙에 놓인 거대한 촉수다. 저런걸 우리같은 용병에게 시켜서 뭘 어쩐단 말인가. 해군을 불러서 충각을 하고 그래야지. 그래도 다행이다. 오늘도 여차저차 죽지 않았으니까.

120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3:09

>>118 크라켄 비슷한것 같지만... 일상이니까!

121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5:04

>>118
...???

...먼 바대에는 있다는 건가요??

122 알렌 - 티르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8:15

기분나쁜 촉수가 선상위에서도 꿈틀거리는 것 같지만 아무튼 일은 처리했습니다.
여자처자 해도 일은 끝냈네요.
그보다 티르라고 했던가요? 당찬 여자로군요! 당신의 머리 혹은 인간관계에 새로운 인물이 생겼습니다!

"..피곤한 하루였군요. 티르씨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 번에 만났을 때는 제가 조금 더 완성된 수행자로 완성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의 바램을 말하면서 당신은 상처를 부여잡고 빠르게 사라집니다.
세상은 아직 수행의 연속이고.. 또 당신이 처리할 일은 많으니까요.

123 알렌주 (6754256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28:42

티르주 슬슬 막레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캡틴에게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재미있는 일상을 생각하다가 ㅠㅠ 설정붕괴인가요 ㅠㅠㅠㅠㅠ

124 카이 - 히료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2:38:55

"어라, 동갑이네요? 나도 18인데."

어쩐지 자신을 히료라 칭한 사람의 눈빛이 순간 이상하게 번득인 것 같다는 착각을 넘기고 들은 말은 썩 반가운 소식이었다. 젊은 여행자들끼리의 만남이라니, 썩 낭만적으로 들리지 않는가. 그랬기에 나는 꽤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히료는 3년이나 홀로 여행했다고 말했고,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난 몇 개월 겨우 됐을걸? 3년이라니, 아직 멀개 보이네."

농담조로 말했다. 간단한 마법이냐 겨우 배운 꼬맹이에 불과한 나는 아직 경험적으로도 애송이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여행 3년 경력의 동갑 여행자를 보고 눈을 빛낼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애였다.

"그러게.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말이에요, 그보다-"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3년이나 여행했다면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요?"

125 ◆oWQsnEjp2w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40:19

일상에서는 괜찮아요.
먼 바다에서야 크라켄이 먹이사슬 하위니까....

126 티르 - 알렌 (82795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41:09

네!//

"음? 그래. 갈빗대가 나간건 아니지? 먼저 병원부터 들려."

상처를 쥐고 걸어가는 그를 보고는 으아, 곡소리를 내며 선체에 드리 누웠다. 옆에는 징그러운 촉수가 꿈틀꿈틀거린다. 우웩...

"먹을 수 있나...?"

오늘 저녁은 문어구이로 정했다. 창으로 한덩어리 큼지막하게 잘라서 바닷물에 씻고는 주머니에 넣는다. 음.. 먹을 만 하면 좋겠다

//수고하셨습니다!!

127 히료주 (6707381E+5)

2018-03-18 (내일 월요일) 22:41:23

헉 저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 이어와도 괜찮으신가요 카이주...

128 카이 - 히료 (429417E+56)

2018-03-18 (내일 월요일) 22:42:11

>>127
네. 괜찮아요.
그나저나 손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129 티르 - 알렌 (8584755E+5)

2018-03-19 (모두 수고..) 08:17:20

굿 모닝

130 이름 없음 (0673936E+6)

2018-03-19 (모두 수고..) 08:19:25

ㅁㄴ ㄱㅅ

131 이름 없음 (0673936E+6)

2018-03-19 (모두 수고..) 08:42:42

아무도 없나요

132 티르주 (4153747E+6)

2018-03-19 (모두 수고..) 11:04:13

아침이니까!

133 이름 없음 (0673936E+6)

2018-03-19 (모두 수고..) 12:31:01

지금은 점심인데.

출첵.

134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7:35:22

갱신

135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7:35:40

(쓰러짐)

136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7:37:17

(기운을 복돋아주는 춤)

평일에는 캡틴의 퇴근 시간이 10시라서 진행이 힘듭니다. 수련 레스를 남겨주시면 퇴근 이후 확인하겠습니다.

137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7:38:04

어떻게 수련레스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레주-!(손들고 질문)(???)

138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7:44:08

개인 수련은 개인의 수련입니다.
개인적으로 검을 휘둘렀다. 기술을 연마해보았다. 진행에서 구입한 책을 읽는다. 등등 흔하지 않고 무언가 특별함이 없는 것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수련은 그만한 특별함이 필요합니다. 수련을 통해 얻는 것이 없어보여도 실제로는 경험치가 증가합니다. 이 경험치가 수치 이상 쌓인다면 여러분에게 새로운 스킬 하나를 만들 기회를 드립니다. 스킬은 여러분의 수준에 따라 창작 즉시 숙련자의 등급을 가지며 오직 개인의 스킬로 취급합니다.
* 개인 수련은 이 표시와 함께 이틀에 한 번 가능합니다

자신이 가진 스킬을 연습하거나 마력을 이용해 이런 행동을 해보거나 육체를 단련하러 뛰어다니거나 책을 읽어보는 등. 개인의 발전을 위한 행동 전체가 수련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9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7:46:36

좋아요 그럼 해보죠!(두근)
금방 써올게요! 이참에 카이주랑 했던 일상도...
아 그리고 수련이라고 한다면 꼭 자신이 할 줄 아는 스킬의 범위에서만 해야 하나요? 새로운 것에 도전! 같은 건 안돼나요?

140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7:47:29

>>139 괜찮지만 스킬로 만들어지는 난이도는 절대 쉽지 않음만 알려드립니다.

141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7:48:51

좋아요!!!!! 그럼 도전이다아아아

142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8:51:54

그러고보니까 캐릭터들에게 기본적인 소지금 같은 게 있나요? 있다면 얼마쯤?

143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8:53:25

>>142 0

144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8:55:28

>>143
없군요!(끄덕) 그럼 돈 벌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오늘 개인수련 말고도 진행이 가능한가요? 어젠 놓쳐버렸으니까...... 아쉬워서.

145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8:58:34

>>144 미션의 보상이나 상황에 따라 지급.
불가.

146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9:02:55

>>145
앗... 그럼 다음번 개인진행은 언제인가요? 주말인가요?

147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9:06:50

>>146 한다면 11시 이후에 시간을 낼 수는 있지만 긴 시간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148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9:08:32

>>147
긴 시간이 아니라도 좋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면 캡틴이 많이 무리시겠네요.

149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9:09:54

그럼 11시 이후에 한 시간이나마 시간은 내보겠습니다.

15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9:11:42

엗... 아니 무리라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말로요! 캡틴이 무리하시고 피곤해하시는 건 싫어요...

151 ◆oWQsnEjp2w (9664607E+6)

2018-03-19 (모두 수고..) 19:15:35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피곤하면 자도록 할 거고요

152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19:16:14

앗...... 절 위해서 시간 내주시는 것 감사해요. 그리고 피곤하시다면 바로 말하시고 주무시러 가세요. 감사합니다 캡틴.

153 이름 없음 (9451517E+6)

2018-03-19 (모두 수고..) 20:05:54

조용...

154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0:10:54

안녕하세요 누구신가여...?

155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21:30

저는 차서라고 합니다! 저분은 저보다는 조용하신분이시구요!

156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0:22:50

차서주군요-☆ 안녕하새오 반가워오...!

157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27:4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58 티르주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0:54:37

11시라니... 내가 참여 못하는 시간이다 OTL

159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57:59

>>158
주륵..

160 티르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1:05:16

척추가 저릿한, 그 느낌을 아는가. 상대의 어떤 요소가 그런 불편함을 불러일으켰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것은 그 능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겠지.
그렇기에 나또한 노력을 해본다. 가슴을 꿰는 공허함이 흐르는 땀으로 체워지는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몰두하는 과정중에는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부웅ㅡ

콰직!

휘두른 창두가 공기를 가르고, 찔러넣은듯이 보이지만 순식간에 창을 타고 들어가 팔꿈치를 꽂는다. 스승님이 알려주신, 나에게 남은 유이한 유산. 과거와의 인연. 다음번 만났을 때 오롯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나는 창두를 휘두르고, 나무 밑둥에 주먹질을 한다.

공기를 가르기만 하던 창두가 부러질 때까지
나무기둥을 지르기만 하던 주먹이 부숴질 정도로
끊임없는 수련의 끝에는 공허함이 저 스스로를 먹어 사라질까?
아직 모른다.
아는것도 별로 없이 살아온 일자무식의 인간이니, 할 수 있는것을 하는법이다.

밤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훑어간다.
바닥에 누운 나의 모습은, 주먹에선 피가 흐르고, 손에는 물집이 잡히고, 팔꿈치와 발등은 충격으로 욱신거리는, 추한 모습이것만.
마음 하나만큼은 나쁘지 않다.
되려 상쾌하다.

*

161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1:31:16

갱신!

162 차 성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35

방패병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나도 이제 제법 짬이되는 방패병이니 슬슬 다른 보직으로 바뀌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른이들도 방패를 사용하는경우는 있다. 다만 우리들의 방패와는 크기와 무게가 다르다. 마법이 날아와도, 화살이 날아와도, 군마의 발길질에도 도망치지않아야했으니까.
방어자세를 취한다. 어떤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게, 어떤 상황에도 우직하게.

....

고요하다. 검도 휘두르지않고 방패도 휘두르지않는 이 헛짓거리를 과연 다른 병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야말로 헛짓거리. 무의미, 무가치하다. 검도 휘두르지 않는다. 피하는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몸을 지키고, 적에게 무력감을 선사하는 것.
전장에서의 무력감을 느끼게 할 행동은 강렬한공격이 아니다. 철벽같이 유지되는 전선과 망설임없는 행동이다.

...

슬슬 팔과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했다. 버틴다.
손이 떨려온다. 아프다. 버틴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빨리 앉아서 쉬고싶다. 버틴다.
살아남아야한다. 아직 죽을 수 없다. 적어도, 내 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

163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47

답레 드릴까오 카이주?

164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52

어서와요

165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1:36:32

>>163
지금 괜찮으시면 주세요!

166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1:38:49

"몇 개월 겨우, 인가요...... 근데 뭐 사실 저도 반강제로 시작하게 된 여행이라 어쩔 수 없어요. 사실 여행도 아니고."

여행이라기보다는 도피행이지. 하지만 그 말을 구태여 입에 담지는 않는다.

"근데 재밌는 이야기요? 으음, 있을 거라 생각해요? 뭐 있지만. 그래요... 근데 이런 이야기가 과연 괜찮으려나. 그래도 괜찮다면 말할게요. 어디에선가 주워 들은 이야기인데, 그다지 좋은 느낌만 있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어쩐지 기묘하다고도 생각되는 웃음을 얼굴에 걸었다. 그래, 저 웃음은 마치 마녀의 그것과도 같았다. 그녀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아무래도 좋을 얘기였지만 그녀는 지금 지식이 고팠다.

"아 근데 대신, 제가 이야기를 해주면 그 쪽도 답례를 해 주세요."

답례라기보단 지식을 바랬지만 그렇게 말하는 게 나으려나 해서.

167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1:46:32

>>160
티르는 루이시르 식 창투술을 연습합니다.

창은 본디 찌르는 무기입니다.
그 거리를 가늠하고 무기로서의 기능을 버린 채, 오직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창수들의 전투를 강제하고, 창이라는 무기의 기능을 막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갓 창이라는 무기를 잡은 티르에게는 고통스럽기 따름입니다.

가끔 가족들에게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라이노겐의 검은 대륙 제일의 검이지만, 라이노겐의 창도 그만큼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고요.
하지만 티르의 스승은 얘기했습니다. 무기의 가능성, 무기를 다루는 법, 무기를...버리는 법까지.
티르의 무기는 아직도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0/15)

"루이시르 식 창투술의 고수는 창의 울림을 이용하여 모든 신체를 무기로 싸웠다고 한다."

티르의 손이 허공을 휘젓고 창은 한 보 앞으로 뻗어져 거리를 가늠합니다.
티르의 창이 내질러짐과 동시에 몸 역시도 한 걸음 앞으로 쭉 뻗어집니다.
무기일체. 아직 막연한 그 경지이지만.
언젠가는 스승이 말한 경지의 일부라도 엿볼 수 없을까 하면서 티르는 몸을 움직입니다.

"한 번 움직임으로 사방을 모두 바라보는 창. 일명 샬루트의 경지를 엿보기 위한 과정에는 이 창이 필요할 게다."

샬루트(1/100)

수련을 마칩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168 알렌 그레이엄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05:53

한 쪽 무릎을 꿇고 경건히 기도한다.
내 믿음을 여신에게 표하는게 얼마나 뜻 깊은 일인지 스스로 알아차린다.
평소에는 그저 감사함을 표하지만 단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기에 너는 한가지 부탁을 드려본다.

'여신님. 일리시스의 주민들이 그러했듯이 당신의 은혜를 받는 모든이가 평화롭기를. 난세가 오더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저를 크게 쓰셔도 작게 쓰셔도 상관없으니. 제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신앙심은 여신님을 향한 사랑인가? 하고 당신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 이 기도도 애정의 표현과 같은 것 이겠죠.

기도를 끝내고 일어 납니다.
스스로를 단련하다보면 분명 언젠가는 가족이 다시 보이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그 때 까지 세상이 평화롭기를 기도할 뿐 입니다.

*

169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2:07:09

사실 여행도 아니라닌 말에 고개가 절로 기울어졌다. 그러다가 무슨 무거운 사정이라도 있는가보다 하고 생각해서 더 묻지 않았다. 대신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뭐, 인생은 다 여행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나름의 여행을 한다. 로망이 있는 느낌이라 좋아하는 말이었다. 더 깊게 묻지 않고, 어디서 귀동냥으로 얻은 것이라도 좋으니 가벼운 이야기를 기다렸다. 조금 장난치듯이, 미루듯 말하던 히료가 이야기 속에 종종 등장하던 마녀와 같은 웃음을 지었다. 나는 두근두근거리며 별이 박힌 밤하늘 같은 눈을 빛냈다. 보석같은 별이 하늘을 메운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아버지의 곁에 누워 이야기를 듣던 그 평온하던 날들을 떠올리며.

"답례요? 음... ..이야기로도 괜찮을까요? 이야기의 교환이라는 거, 재밌을 거 같은데."

170 티르주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2:11:52

사방을 보는 창..! 멋져!!!

171 히료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13:23

히료, 아니 시노아 아모르는 그렇게 생각했다.
눈다래끼라던가 하는 그런 저주가, 과연 괜찮을까? 고작 그런 걸로 내 몸을 지킬 수 있을 만큼이 되는걸까? 고양이 발 주술도... 사실은 그닥인걸. 아무튼 그녀는 그래서 떠올렸다.
좀 더 강한 저주를 배우고 연습하면 되지. 아니 어쩌면 나 자신을 강하게 할 수도 있을 지 모르고. 그러니까 저주를 걸듯이, 마력을 다른 방법, 다른 방향으로 불어넣을 수 있게 응용할 수는 없을까?

"......역시 안돼려나?"

그렇지만 그녀는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자신을 최대한 무감정한 상태로 만들기로 했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 어떤 감정도 잊으려 한 채, 제게 방해되는 수많은 감정을 다른 곳으로 던져버리려 했다. 그리고는... 제 마력을 제 몸 안에 순환시키고, 온 몸에 퍼트리고, 마력을 다루는 법을 연습했다.

*

172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32:34

여러분이 아는 이야기 서로 나눈다니까 그거 기억이 나네요.
아인헤르쯔 공성전.

173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33:37

아 그러고보니까 캡틴 얘 과거사 좀 살 붙이고 좀 수정해도 되나여?

174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34:57

>>173 아직 큰 테두리가 정해지진 않아서 괜찮아요.

175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35:25

아인헤르쯔 공성전은 뭔가요! (캡틴의 역사수업!)

176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35:50

>>174
네네 암만봐도 이것보다는 더 좋은 끔찍한 사건이 생각나서...... 과거사 슈정해올개요!

177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2:42:59

레주, 마나의 축복을 받은 자는 자연의 마나가 보이나요? 막 세상에 파란색이 섞여들어가 있는 느낌인가요?

178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5:36

고쳐서 올렸어요!

179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6:10

"그런가요. 그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이라는 길을 여행하는 것으로 태어난다던가 뭐 그런 걸까요. ......뭔가 시적인 표현이었어요. 방금 표현 좋았다고 생각해요. 음, 적어둘 수 있다면 좋으려나... 아무튼 그럼 답례, 이야기라고 했죠? 좋아요. 그럼 제가 들었던 그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그녀는 가만히 말하곤 웃었습니다. 그러곤 입을 달싹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구연동화를 하는 것 마냥 고운 목소리.

"어떤 소녀가 있었습니다. 호수처럼 깊은 눈동자에, 고운 햇빛이 고이고 분홍빛의 작은 사탕 한 알이 데굴데굴 굴러들어가 녹아 섞인 것 마냥 예쁜 눈을 가진 고운 소녀였죠. 그녀는 그 두 눈으로 세상을 곱게만 바라보았답니다. 당연한 거였어요.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히만 자라났으니까."

이 대목에서 그녀는 조소했다.

"그러다가 집안이 무너집니다. 저런, 안타까워라.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결심하죠. 이 쓸모없는 딸을 팔아넘겨야지. 대부호의 아내로 만든다면 괜찮을거야. 소녀는 안타깝게도 얼굴만은 반반했거든요. 이윽고 소녀는 팔려가듯 결혼할 위기에 처했고, 결국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는 어딘가의 대부호에게 팔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혼은 파토났죠. 왜냐고요? 그녀가 그 닥쳐온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렸거든요. ......그러곤 이내 미쳐버린 소녀는 험한 세상에 내던져졌고 그녀를 한 노파가 거둬갔습니다. 노파는 그녀의 광증을 치료했고 그녀는 가문으로 돌아갈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녀는 그 때부터 노파와 행복하게 살기 시작했죠. 소녀는 노파에게서 사랑을 배웠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끝."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말합니다.

18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7:53

아 그리고 키워드도 하나 고쳤어요! 몰락귀족에서 사생아로... 근데 어차피 얘 완전 잡 귀족 출신이었고 하니까 괜찮을검다.

181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52:30

당시에는 혁명군이던 로이크덴 혁명군은 초기 지도자가 적 장수를 죽이고 동귀어진하는 바람에 그 세력이 사분오열나는 바람에 당시 초기 지도자의 딸이던 이든 여제와 카이젠, 이후에 북방 유목민족의 술탄이던 오리엔. 이렇게 세 사람이 이끄는 병력들이 제국의 성이던 아인헤르쯔를 점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국에서는 반란군이던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제국 기사단장 로렌타와 정예군 6만을 이끌고 진압하기 위해 나타나고, 라이노겐 군과 합류하게 되는 제국 건국의 신호탄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마스터급 영웅만 수백이었고 스페셜 급의 영웅들도 수십 참여했으며 병사 하나하나가 유저급의 실력자였을 정도로 지금 제국의 기준으로도 별들의 전쟁이었습니다.

182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56:01

아 근데 히료 바뀐 과거사에 문제가 있나요 혹시...?(소심)

183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56:03

말 그대로 스타워즈..
그런데 제국 말고 다른 나라는 없나요!

184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0:24

>>182 얼핏 봐서는 모르겠습니다.
>>183 동대륙에는 여러 나라가 옹립한 상태이나 서대륙은 8할의 땅을 제국이 가지고 1할의 땅은 이종족 연합이 있고, 남은 1할은 샤길로탄이라는 섬나라가 있습니다.

185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3:05

지금 기사하고 당시 기사는 차이가 엄청 심하기도 해서 전투력 측정이 애매해지기도 합니다.
당시 기사는 진짜 혼자 몸으로 민병 만을 상대할 수 있는 괴물들인데 그런 기사가 현대에 넘어오면 몇 없다는 문제도 있죠.

18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06

동대륙은 거의 볼 일이 없겠져..
이종족 연합은 어떤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또 샤길로탄? 샤길로탄은 뭔가요!

187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23

>>181
엄청난 전쟁..
저거 이야기로도 엄청 많이 전해졌겠죠?

18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5:55

>>186 각종 수인들과 드래고니안, 용왕, 일부 이종족들의 무리가 껴있습니다.
총 네 명의 수인왕이 지배하는데, 그중 둘은 로이크덴의 건국영웅입니다.

용왕 하연
수왕 아텔히

두 사람의 영웅이 있기 때문에 제국도 일 할의 땅을 내어주었던 것이죠.

189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02

>>187 아인헤르쯔 공성전에서 만 명 베기의 라이노겐같은 이야기는 제국 어린애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19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22

>>184
앗 그런가요...... 근데 저거에다가 더 살 붙일것도 없고 더 뭐 할 게 없어서 정말 더 자세해질수가 없거든요. 음...... 역시 히료가 3년간 여행한 그 부분을 더 써야 하나요. 근데 그 부분은 영 내용이 없어서 정말... 정해두질 않았거든요.

191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9:07

남다르긴 하네요!
우와.. 플레이어 캐릭터도 그정도 급으로 갈 수 있나요!

192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12:11

하하.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기일 뿐인걸요.

꽤 씁쓸한 이야기네요. 현실적이고, 지금도 어디에선 일어날 것 같아요. ..으음, 전 이런 새드엔딩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저는 해피엔딩이 더 취향인 거 같아요. 모두가 웃으면 좋잖아요? 아 그럼, 아무튼. 그럼 이제 제 차례죠? 이거 뭔가 되게 두근거리네요. 대부분 제가 듣는 입장이기만 했어서.. 그럼, 시작할게요. 아버지는 늘 이런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셨죠.

'옛날 옛날에'

별이 떨어진 마을이 하나 있었다고 해요. 네에 말 그대로. 마을 광장에 별이 뚝! 하고 떨어졌다는 거에요. 중앙 분수를 와장창 깨부수고 자리한 별은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무섭기도 해서 그 별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나요. '이건 분명 천벌일게야!' 하는 촌장님의 말씀도 있었고. 그 외, 별이 떨어지는 건 사람이 죽었을 때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별은 그대로 광장에 있게 되었죠. 밤낮 가지리 않고 밝게 빛나는 별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었고, 중앙 광장에 다가가지 못하 빙 돌아야 해서 불편하게 되어서 마을 주민들은 불만이 점점 차올랐죠. 참지 못한 한 주민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별에 다가갔지만, 너무 강한 빛과 열 때문에 닿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모두 발만 동동 구를 무렵, 한 모험가가 마을에 왔어요.
모험가는 말했죠. '먼 도시에서도 이 마을의 빛이 아주 잘 보이던데, 무슨 보물이라도 있는가?' 마을 사람은 광장을 가리키며 '저기에 별이 떨어져서 그렇소. 어찌나 밝은지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라오.' 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모험가는 꼭 보고 싶다며 안내를 부탁했고,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에서 모험가는 감탄했죠. 가져가도 되냐는 말에, 어느새 다가온 촌장은 가져갈 수 있다면 금괴도 함께 주겠다며 부탁했어요.
'하지만 어려울 것일세. 너무 눈이 부셔서 가까이 가지 못하거든.' 한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긴 천 세 개를 구해 눈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거에요. 너무 뜨거워서 가까이 갈 수 없거든요.' 다른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로브를 물에 잔뜩 적셔 입었습니다.
준비를 마친 모험가는 장군처럼 당당한 걸음으로 별에 다가갔어요. 로브를 적시던 물이 전부 날아가고, 빛이 천 사이로 눈을 찔러도 멈추지 않은 모험가는, 결국 별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별은 모습을 바꾸어 한 자루의 검이 되었어요. 그걸 본 마을사람들은 분명 영웅일 거라며 모험가의 이름을 물었고, 그는 이름 없는 모험가일 뿐이라고 하며 허리춤에 검이 된 별을 차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라고 하는 이야기. 그냥 평범한 동화 같은 거에요. 재밌었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193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3:21:42

>>189
맙소사. 이미 사람이 아니군요

194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26:11

"그런가요...... 전 나름 그 이야기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녀는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줄 새로운 가족인 노파를 만났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요."

내 이야기를 조금 비틀고 변형한 그 이야기, 마음에 들었으려나.

"아무튼... 별, 이라. 그 이야기 좋네요. ...기억하고, 곱씹어서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제 생각대로의 해석을 덧붙여 제 나름대로 받아들여 기억하도록 할게요. 아무튼 카이 씨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고 했죠? 근데 제가 아는 이야기는 그것 외엔 없답니다. 전 이야기보다는 지식을 중요시하는 편이라서요. ......그래도 철학적인 내용이라면 좋아해요. 학문이니까."

그녀는 그러곤 밝게 웃었다. 진심으로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히료는 카이처럼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같은 말로서, 글로서 전해지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어쩜 이럴까.

"아무튼 그래서 제 이야기의 교훈은, 너무 순수하게만 살아도 좋지 않다... 일까요? 아냐 근데 역시 이건 아닌것같아요. ...아, 맞아. 제 감상을 말하자면... 당신의 이야기는 즐겁고 부드러운 이야기였어요. 역시 해피엔딩이라는 건 좋네요."

195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32:52

이외에도 성벽을 무너뜨린 카이젠의 검이나 현자 일리아넨, 거짓을 바라보는 오리엔 등등. 당시 시대는 삼국지처럼 엄청난 영웅들의 시대였습니다.

19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37:01

활을 잘쏘는 영웅이나 사제로 유명한 영웅은 없나요!

197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42:58

"슬픈 이야기잖아요. 음, 확실히 새드엔딩이라기 보다는..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머리를 감싸고 중얼거렸지만 결국 떠오르는 건 없었다. 바스라지고, 무너지고, 버림받고, 미쳐버린 아이의 이야기는 입 맛이 쓰게 만들었다. 소녀의 눈을 표현했을 때 히료에게 시선이 순간 꽂혔지만, 금방 돌리고 금방 생각에서 지웠다. 나는 '아무튼' 이라며 박수를 치고 억지로라도 웃었다.

"새드엔딩은 아니라 해도 씁쓸한 건 맞네요. 싫은 건 아닌데 말이죠. 으음, 재밌지만 역시 단게 땡기게 된달까..."

하하 하고 웃었다. 이어서 그녀가 한 말은 눈을 도록도록 굴러가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다가 잡지식에 대해 알게 된 경우가 있긴 있지만, 그런 지식을 목적으로 접한 기억은 없어서. 나는 철학같은 것 보다는 '즐거우면 됐다'는 사람이었다. 아 추리 계열의 이야기는 좋아했다. 그, 뭐더라. 록셜이었던가. 재밌었다.

"음, 백명과 천명의 이야기 같은 게 있긴 한데. 백 명을 죽이면 천 명을 살릴 수 있다, 그런 거? 사실 이런 이야기는 많죠. 백 명에다가 소중한 사람을 넣기도 하고."

대충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야기를 짧게 말했다. 전후사정이나 저울에 달아놓은 목숨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졌다. 왠만한 장편 이야기에는 거진 들어가던 것도 같았다. 양자택일은 언제나 스릴을 만들어내니까. 하지만 내가 당하는 건 질색이었다.

"좋죠. 후후. 우리는 모두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살고 있잖아요 사실."

19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58:41

>>196 오리엔 후작과 성녀.

19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0:00:46

죄송해요 저 가봐야할것같

200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00:09:56

>>199
괜찮아요! 나중에 다시 해요!

201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27:25

내가 돌아왓다!

202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34:28

니나노 강산에..

203 이름 없음◆70p.EpYoA. (6289949E+5)

2018-03-20 (FIRE!) 00:48:10

웨더주 처음으로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20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0:49:59

어서오세요 웨더주.

205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51:26

웨더주 안녕!

206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01:05:09

안녕하세요 웨더주!

207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00:27

>>162
서는 실드 파이트를 수련합니다.

방패는 고대부터 방어의 무기로도 사용되었지만 역으로 공격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제국 2군단의 상징인 방패 군단의 기술인 실드 하울링 역시 이 고대 상징적인 전투의 함성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방패는 아군에게 든든함을, 적군에게는 답답함을 느끼게 만드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강철같은 벽 앞에서 한낱 인간은 좌절하는 수밖에 없기 마련이지요.

실드 파이트 2(1/3)

수련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168
유즈네 신은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서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은 그녀가 대지모신의 이름을 받은 이유이고, 또한 어디에나 존재하는 땅에 대한 경외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성서의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녀의 귀는 어디에나 있으며 또한 어디에서나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으면 꼭 간질간질 거리는 듯한 느낌이 손끝을 타고 몸으로 퍼지곤 합니다. 이것이 신성력이라는 사실은 느끼고 있지만,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신명 없는 사제에게 왜 신성력을 쓸 수 있게 두었는가. 그리고 왜 자신에게 신명을 내려주지 않았는가.

???(0/1000)

알렌의 기도가 끝이 납니다.

기도 2(1/3)

수련이 종료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208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07:12

>>171
일찍이 강한 마녀들이 감정을 주저할 수 없어 일으킨 수많은 사건들을 기억해보세요. 마녀는 감정에 기원하여 그 힘을 받고, 이용하는 존재. 그런 마녀들조차 완전히 감정을 지울 수가 없는 이유.

인간의 마음속에는 세 가지의 힘이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육체의 의지, 정신의 의지, 영혼의 의지. 육체의 의지는 당장의 안의를 위해 싸우고, 정신의 의지는 만족을 위해 싸웁니다. 영혼의 의지는 이런 둘을 규합시켜, 더 높은 경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주 높은 경지에 다다른 기시나 고결한 마법사들은 때때로 자신의 생각조차 버리고 그대로 행동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 완전히 생각을 비우는 것이 아닌 잠시 스스로의 정신을 버리는 것이므로, 아직 그 경지조차 엿보지 못한 히료에게는 불가늠한 일이었습니다.

마력들이 거부하여 이 이상 진행할 수 없습니다.

무의지(0/500)

수련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20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14:02

와우 천이면...
얼마나 세상에!

21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14:47

그리고 알렌이 신명을 받지 않았음에도 신성력과 약간의 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건
세계관으로 따지자면 무언가 있기 때문이겠죠!
실상은 레스주 버프겠지만!

211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17:54

비슷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엄청난 신성력을 가졌다면 알렌은 별달리 많은 신성력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21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25:40

아하!
그렇군여! 특이 케이스네요 알렌은!

213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27:11

레스주 캐릭터들 모두 특이체질이라면 특이체질인데 한 번 본 물건의 정보를 대부분 파악하거나 스킬을 보는 것으로 지식을 획득하거나 하는 치트 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21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29:57

최종목표라던가 있나요!!

215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41:59

스토리의 끝으로 정해둔 것은 있습니다

21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47:57

그럼 자유도는 어디까지인가요!
어느날 갑자기 카이가 1황녀와 약혼한다 라거나
어느날 갑자기 알렌이 정계에 입성하여 군부파의 킹메이커가 된다거나 가능하나요!!

217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56:37

>>216 네.

218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59:03

어.. 실제로 스레 진행 도중에 이룰 수 있는 것 들인가요?

21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18:02

자다 깨버렸습니다.
저 정보들로 500을 단번에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감은 잡히네요.
정신분석학으로 생각한다면 이드, 에고, 슈퍼에고인걸까요.
이드-육체의 의지
에고-영혼의 의지
슈퍼에고-정신의 의지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네요.
육체와 정신의 의지가 서로 싸우는 것, 그리고 그걸 중재해서 적당히 규합시키는 것은 영혼의 의지. 그걸 방금 전 그거에 대입시키고 생각해보면 그건 정신역동이겠죠.
또한 캡틴이 말하셨던 걸 떠올려보자면 마녀는 특수한 경우로 사랑을 할 때 마력이 강해진다 합니다. 이 경우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잠복기에서 성인기로 가며 사랑과 일이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 대표되는 두 가지에서 사랑만 떼놓고 보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모르는 어린아이였던 마녀가 사춘기가 지나고 사랑을 알게 되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강해지며 당당한 성인으로서의 모습이 생긴다는 것일까요.
완전히 무감정한 상태로 있게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일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 만큼 무감각하거나 그만큼 자기통제력이 강하다는 거겠고 자기통제력 쪽으로 간다면 영혼의 자아=즉 에고가 그만큼 강한 통제력을 가졌다는 거라고 보입니다.
그런고로 사랑을 하게 된 마녀의 마력이 강해지는 것은 단순히 생각하기보다는 성인으로서 '성장'했기에 자기통제력이 늘어났고 그만큼 제 감정을 잘 다룰 줄 알게 되었기에 그렇게 마력이 강해진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음, 이상으로 평범한 학생의 장황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정신분석학이라던가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고, 오히려 따지자면 전 그런 계열로 갈 생각이 없어 그쪽 공부는 그냥 취미로만 책 몇번 읽고 그런 게 다니까 틀릴 확률이 높겠네요.

220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21:40

아니 이거 써놓고보니까 너무 길잖아......;;;
암튼 제가 본 마녀에 대한 견해는 이렇다고요. 그냥. 아무래도 중세시대인 것 같으니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은 아직 없었을테고 어라 그러면 수련 레스에 쓸 수가 업짜나? 에잇 모르게따 그냥 올려버려야징! 하고 휘갈겨보았습니다.
틀렸다면 캡틴이 말해주실거라고 믿어요! 아 근데 저거 진짜 너무 장황하고 막 저도 뭔 소리 하는건지 모르겠고 3가지의 의지와 이드 에고 슈퍼에고를 갖다가 대입해보니까 어 이거 딱딱맞는뎅? 하고 막 삘받아서 위키 보면서 나름대로 해석해본 거였는데 사랑 관련해서 막 주저리한게 추가되고... 아아악 진짜 모르겠네요!!!

221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29:23

제가 썼지만 정말 이상한 헛소리였어요! 이힣ㅎ히 히료는 어려운 얘기를 좋아해도 저는 어려운 얘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까 전 이만 다시 머리를 비우고 자러갈게요! 다들 굿나잇!
그리고 전 저게 맞다면 맞는대로 틀렸다면 틀린대로 어떻게든 해서 다음번 수련의 주제로 써먹을겁니다 히힣ㅎ히!

222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7:38:01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캡틴은 누구도 편애하지 않습니다.
지금 캡틴이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분명 제 기준으로는 틀린 부분이 맞는 부분보다 많고요.
자신의 생각을 모두 캡틴이 피드백해줄 수 없습니다. 깨달음이 왜 깨달음일까요? 무의지가 어째서 500이라는 수치를 지녔을까요. 캡틴은 여러분에게 호수와 같습니다. 파문을 일으키든, 호수의 물을 바라만 보든 그 뒤는 레스주의 영역이죠.

한가지만 답을 드리겠습니다.
육체의 의식은 생명의식, 정신의 의식은 자각의식, 영혼의 의식은 발전의식을 말합니다.

223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42:52

엣 아니 편애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알렌주만 봐도 1000이라는 수치를 갖고 있고...... 그리고 틀린 부분이 맞는 부분보다 많다. 음. 괜찮아요 어차피 틀릴 거라 생각하고 제 이론을 늘어놓은거니까. 그리고 모두 피드백해주실 수 없다는 거 알아요. 저도 캡틴도 바쁘니까.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라는 걸 설령 틀린다 하더라도 내놓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거죠. 그렇지만 맞는 부분이 있었다는 건 신기하네요.
어쨌던 제 생각과는 다른 답이 나왔군요. 음음. 그렇게 나오니까 뭔가 더 어려워졌지만...... 전 어려운 걸 풀어나가는 걸 좋아하니 한 이틀정도의 시간동안 풀어보죠! 예예!!! 신난다!!!!!

224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44:15

뭔가 이런 철학적인 문답을 하게 되는 스레는 처음이라서...... 굉장히 들뜨는군요.

225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53:00

그리고 피드백 감사해요 캡틴 :) 실마리를 얻었으니 꼬인 걸 스스로 풀어나갈 차례네요.

226 티르주 (672617E+59)

2018-03-20 (FIRE!) 08:53:05

모닝

227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의 훈련 (9409562E+5)

2018-03-20 (FIRE!) 13:56:22

나는 지금 호흡을 하고 있다. 벌레 우는 소리만 겨우 들리는 곳에서, 정적에 파묻힌 채로, 곧은 나무에 등을 기대고서.
눈을 감고, 아주 단순하지 않은 호흡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가끔.. 아니 종종, 머릿속에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호수 속에서만 살던 물고기가 호수 밖으로 나와 감탄하는.
우거진 녹음에 환호하고, 피어나는 다색 꽃잎에 감동하고, 별이 박힌 밤하늘에 눈물 흘리는. 하지만 물고기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고기였으니까. 펄쩍 뛰어 땅 위로 올라선 물고기는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숨을 쉬지 못했다. 꺽꺽 거리다가, 지나가던 아이가 불쌍히 여겨 호수로 다시 넣어준 뒤에야 겨우 다시 살아났다. 마법사가 된 이후로 나는, 가끔 그 이야기를 문득 떠올리곤 했다. 자연의 마력 속에서 '헤론데'로 호흡하는 나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와 조금 겹쳐 보였다.
마법사는 '마력'이라는 바다에 빠져사는 물고기가 아닐까. 그렇다면 만약, 아주 만약에 세상에 마나가 없어진다면 죽고마는 것 아닐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록 생각이 많아졌다. 많은 것을 볼 수록 떠오르는 것이 많아졌다. 내가 보는 세상에는 마나가 있다. 평범한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르게 세상을 보고 있다. 내 눈은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에쁘고 특이했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 속의 물고기가 보는 것과,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 다만, 그래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적어도 지금은 아닐 것이니까. 혹 내가 물 속에서 끄집어내진다 할지라도.. 나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그러니 인사하는 것이다. 내가 가라앉아 있는 물 속이자,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할 동반자에게. 언젠가 끝이 올 때 까지 부디 잘 부탁한다고. 멋대로 가져가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나는 지금 호흡을 하고 있다. 좀더 깊게.
*

228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16:57:04

신에게 사랑받았지만 차별 받았던 남자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는 차별받고 배척받았으나 결국 그들을 위해 타올랐죠. 당신 역시 그와 같이 고결한 희생을 할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그들을 위해서 일까요? 그저 맹목적으로 당신이 섬기는 여신을 위해서 아닐까요?
그들에게 보여주는 친절 웃음 그것들 역시 모두 애정이라고 당신은 학습했습니다.

당신은 다시 기도를 올립니다. 당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올리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고 기만이라고 생각하지만
부탁드려 봅니다. 홀로 넓은 저택에서 식사를 하고 계실 아버지를,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의 길을 붉은색으로 물들인다 하여도 걸어나갈 자신의 형님을 지켜달라고.
그들이 슬퍼하지 않기를, 그들이 고통받지 않기를..
그들이 죄를 쌓아올리지 않기를 당신은 기도합니다.

"여신이시여.. 저희를 굽어 살피소서."

*

22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6:57:56

수련은 이틀에 한번 아닌가오...?

23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7:00:17

>>228
*취소 하겠습니다.
확인을 제대로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231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01:52

>>230
앗... 제 말로 상처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알렌주. 그리고 제 말을 듣고 다시 확인해주셔서 고마워요 알렌주.

232 ◆oWQsnEjp2w (3627191E+5)

2018-03-20 (FIRE!) 17:02:29

오늘은 진행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33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03:15

앗 진행...!(기쁨)

234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17:08:06

카이는 어제 안해서 오늘 써올렸어요...

..그리고 진행이다!

235 ◆oWQsnEjp2w (0276049E+5)

2018-03-20 (FIRE!) 17:10:06

아침에 제가 상당히 피곤했는지 말에 날이 서있더군요.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최고등급의 결전기인 콜팅트보다 숫자가 큰 기술들은 정신적인 깨달음 이상으로 신체적인 깨달음 역시도 중요합니다. 즉, 만약 100 이상의 숫자가 나온다면 일단 욕을 하신 뒤, 간단히 추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가 당기는 오후입니다.

236 ◆oWQsnEjp2w (0276049E+5)

2018-03-20 (FIRE!) 17:11:23

마법사의 마력 기관인 헤론데는 코와 인중 사이에 있는 작은 구멍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237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11:25

>>234
앗 네 알아용!

>>235
아뇨 괜찮아뇨! 저는 그렇게 안 느꼈는걸요. ......근데 그 정도 수준인가요!?!?

238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7:12:32

>>235
추리인가요? 많은 생각이 필요하군녀.

239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17:12:46

>>236
헤론데로 마력 호흡을 하는 이상 있는 건 알고 있지 않나요..?

240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14:18

>>237 사과의 의미로 조금만 알려드린다면 초대 라이노겐의 궁극기이자 검으로 능히 하늘을 베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라이노겐 가문의 가주만이 교육의 기회를 가지는 기술입니다.
현대에 전해지는 콜팅트들은 4대 가주인 아샬 라이노겐이 정리하였는데 망해가던 라이노겐을 대공의 작위에 올린 위대한 괴물입니다. 이 인간의 손에 털린 기술들만 수백가지거든요.

241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15:01

>>239 어디 있다고 재미 삼아 알려드렸는데 재미가 없었군요.

24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7:16:14

따로 유즈에 교단의 사람들이 지지하는 세력은 없겠죠?
종교인이니까..

243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17:16:25

>>241
앗 아뇨! 그게 아니라 훈련 글에 헤론데를 언급해서, 그것 때문에 나온 말인가 해서 혼자 불안해서 한 말이에요!
궁금하긴 했고! 개인적으로 뭔가 단전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했어서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기도 하고!

244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19:36

>>240
호옹이.(메모)

245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25:17

>>242 아샬 공국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초대 성녀와 라이노겐은 부부 관계였습니다.

24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7:28:19

였습니다? 라는 건 지금은 아닌건가요?
그리고 지금도 성녀가 존재하고 있나요?
성녀가 존재한다면 성녀와 교황 중에 어느 쪽이 더 강세인가요?

247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30:10

캡틴 캡틴 오늘 진행 있을지도 모른다 하셨는데 한다면 언제쯤인가요(콕콕)

248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31:08

>>246 하늘도 베어버리고, 만 명의 기사도 베었던 라이노겐도 죽었습니다. 초대 성녀는 당연히 이미 유즈네의 품으로 갔죠.
물론 존재합니다. 지금이 18대 성녀인가 그렇습니다.
교황은 신의 일을 대신하는 대리자입니다. 성녀는 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리자이고요. 권한은 교황이 더 강합니다.

249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33:19

>>247 제가 그 시간을 모두 알 수 있다면 좋겠군요.

250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34:21

>>249
앗 그렇군요! 미정으로 알아둘게요 일단은.

251 알렌주 (4961136E+5)

2018-03-20 (FIRE!) 17:38:07

18대면 상당히..
아 또하나.
교단은 신명이 없음에도 신성력을 쓰는 사람을 어떻게 보나요?

252 ◆oWQsnEjp2w (4660123E+5)

2018-03-20 (FIRE!) 17:38:52

>>251 함구하겠습니다.

253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17:42:16

별로 물어볼 수 있는게 없다..!
무엇 때문에 ???(0/15) 가 뜬것인가!
새로 사귄 친구 때문인가!

아, 질문이 있다면은...
깨달은은 물음 형식으로 내는 수련과,
단정 형식으로 내는 수련 중에서 둘에 차이가 있나요?
(옳든 그르든)

254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17:42:17

별로 물어볼 수 있는게 없다..!
무엇 때문에 ???(0/15) 가 뜬것인가!
새로 사귄 친구 때문인가!

아, 질문이 있다면은...
깨달은은 물음 형식으로 내는 수련과,
단정 형식으로 내는 수련 중에서 둘에 차이가 있나요?
(옳든 그르든)

255 알렌주 (4961136E+5)

2018-03-20 (FIRE!) 17:42:25

뭔가 중요한 포인트로군요.
알렌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교단에 위험한 존재거나
아니면 그 반대 일 수도 있다는 건가요?

교단에 알렌의 존재가 노출이 되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256 ◆oWQsnEjp2w (9637236E+5)

2018-03-20 (FIRE!) 17:44:20

>>253 단정낸다면 완전히 성공한다는 가정이 아닌 이상 틀리면 실패합니다. 다만 질문 식으로 가정을 물어간다면 결국 답에 도달하는 경우가 시간은 걸리더라도 안정적일 수 있겠죠.

257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8:09:24

어 그럼.. 이전에 있던 신명이 없음에도 신성력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25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8:19:13

>>257 함구하겠습니다.

25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8:23:15

중요한 문제군요.
일리시스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알렌이 신명이 없다는건 알지만 신성력 역시 쓸 수 있다는걸 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려나요..
그런데 이 할아버지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260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8:25:38

>>259 별 반응 안 보일 겁니다.

261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8:30:24

제국의 굴직한 사건은 건국과 별들의 전쟁 말고는 없나요?
동대륙과 제국이 충돌한 적은?

262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8:38:26

>>261 사실 건국 사건급의 일이 여럿 일어난다면 그것도문제일 것 같습니다.
동대륙과는 자주 충돌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충돌하는 일도 있었지만 어느 세력이 나타나면 제국이 순순히 물러나곤 했고요.

263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8:51:27

동대륙과 서대륙은 사용 무술이나 마력의 응용이 완전히 다른 건가요?

264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8:55:13

그다지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동대륙의 마력 사용 기술은 서대륙보다 폭발적인 편이고, 서대륙은 동대륙보다 기교적인 면이 큰 모양새입니다.

265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00:03

무술 같은건 똑같은 모양이네요.
동대륙이 뭔가 동양적인 느낌인줄 알았는데

266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01:52

>>265 아쉽게도 동, 서, 북대륙은 일부 특색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합니다. 남대륙은 아직 미개척 지대이기에 어떨지는 모르고요

267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12:54

북대륙에는 뭐가 있나요?

26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16:43

>>267 세계관 최강자요

269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19:28:06

>>268 캡틴이 북대륙에 사는건가..!

27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29:41

북대륙의 이미지라면 서리있고 좀 추운 그정도인데..
세계관 최강자가 있나요??
그러고보니 세계관 최강자는 머하는 사람..아니 아니지
뭐하는 유기물인가요?

271 웨더주 (2235527E+5)

2018-03-20 (FIRE!) 19:33:18

갱신합니다! 오자마자 흥미로운 이야기 중이네요 ㅇ0ㅇ

27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33:48

어서오세요 oㅁo/

273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34:48

>>270 별들의 전쟁 당시에 참여했으면 카이젠과 라이노겐이 동귀어진해서 팔다리 하나 날리는 정도죠.

27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39:49

그만큼 강한..
별들의 전쟁 당시에 참여했으면 이라면 그 당시에도 참전 할 수는 있었다는 건가요?
인간은 아니라는 거군요..

275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42:44

>>274 구분으로만 보면 수인 족이긴 하지만요.

27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44:20

다른 대륙으로 여행 갈 수도 있나요?

277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45:00

>>276 상황이 통한다면요

27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47:44

오늘의 운세를 확인합니다.

소길.
적당한 욕심은 때때로 득이 되는 법이다.
아이템 드롭율 상승

279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19:50:47

출석 체크를 시작합니다.

280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19:51:04

체크!

281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9:57:40

체크!

282 에단 (202516E+63)

2018-03-20 (FIRE!) 19:59:49

눈을 감고 공기의 흐름을 느껴라.

어찌 보면 조금은 유치한 듯한 단어이지만, 또 이만큼 간단하게 속검의 검술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장도 딱히 없었다.

효율적으로. 짧게. 적과 나 사이를 가르는 가장 짧은 선을 긋는다. 거리와 시간, 둘 모두를 단순화한다.

카이젠의 검술에 있어서 겉멋은 가장 죽여야 할 요소였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검술.

기교 없이 단순히 기본기에 충실한 검술이지만, 그렇기에 수천번, 수만번 연습된 그 일격에 빈틈은 없었다.
그리고 그 일격을 수십번 중첩하여 속도를 올린다면. 그것이 바로 에단이 추구하는 속검술이었다.

벌써 몇 시간째 휘두른 걸까. 땀범벅이 되어 입고 있던 셔츠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손에 땀이 차서 검자루가 미끄러질 지경이 되어서야 그날의 수련은 끝이 났다.

*

283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19:59:52

운동하고 와서 체크!

284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0:00:29

진행을 시작합니다.

285 에단 (202516E+63)

2018-03-20 (FIRE!) 20:00:54

체크

286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20:01:00

"친구.. 그래! 친구 좋지! 황제령에 와서 만든 첫 친구야!"

크크크 하고 웃음을 터트리고는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글쎄, 죽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공포에 떨어서야 언제까지고 밍기적거리는 삶을 살 것 아닌가. 과감한 도약또한 중요하다. 물론 라이노겐이 친구라 불러준것에 조금 기쁜것도 있고.

* 우리42 7942

287 티르주 (0608215E+5)

2018-03-20 (FIRE!) 20:01:22

이렇게 티르는 죽었다고 합니다. rip.

288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0:02:08

".."

당신은 노인의 상태를 보다가 품에서 그것을 꺼냅니다.
예 당신의 아버지가 구한 이 돌이죠.

"어르신은 정체가 무엇입니까? 단지 학식이 풍부하신 분이라기엔 그 지식의 범위가 너무나도 넓으십니다."
"...혹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지도 아시는 겁니까?"

*대화하면서 돌을 꺼내 보여드리자

289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0:02:56

>>51이 마지막 진행이였습니다 *

290 에단 (202516E+63)

2018-03-20 (FIRE!) 20:03:49

"오랜만입니다, 카이니아 경."

간단하게 기사로서의 예를 취해 보였다.

"제 검술 수련을 경이 지도해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무례가 될 지 모르겠으나 들렀습니다."

*대화

291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0:06:51

2018-03-18(내일 월요일) 20:29:18 <8407498>

우스울 정도로 과장되게 하는 인사는 광대가 귀족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였다. 익살꾼으로 보였으니 그런 것일까 생각했는데.. 나는 눈을 깜빡였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데온이라는 남자, 자작님을 보았다. 데온 이르단 로젤로스, 아론 공국의 제일검. 나는 순간 멍해진 정신을 부여잡았다. 그는 그냥 익살꾼이 아닌 진짜 귀족이었고, 텐추라 불리운 남자가 부정하지 않은 채 자랑질 하지 말란 것을 보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아주 정갈한 색채의 마력들이, 눈앞을 채웠다.
나는 멍하게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휘휘 저었다가 몸을 바로 세웠다.

"저는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이라고 합니다. 편히 '카이'라고 불러주셨으면 하고..그,"

잠시 말을 멈췄다가 눈을 도록도록 굴렸다.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애송이 모험가에 불과한데요."


*So 평범함 어필

292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16:47

>>286
아론디어트는 그런 티르와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이 친구. 아무래도 귀족 대하는 거는 초짜가 맞네."

라이노겐이라고 했으면 보통은 자신이 어떤 작위를 가졌든 한 번 고개를 숙입니다.
라이노겐은 제국의 대공이고, 아무리 방계라 하더라도 다른 국가의 귀족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예절을 티르가 알았을 리가 없습니다.

"편하게 아론이라고 불러. 그럼 나도 티르라고 부를게."

초면 관계에서 호감 관계가 형성됩니다!

"그건 그렇고... 황제령에는 무슨 일이야?"

티르의 모습은 아무리 잘 쳐줘도 용병입니다.
황제령에서는 용병을 고용하는 일이 잘 없고, 수준 높은 용병이 주류이니 티르같은 사람을 보기 힘듭니다.

>>288
"배가 고프네."

노인은 아렌의 행동을 그 한 마디로 끊어냅니다.
당근과 고깃 조각, 그리고 여러 채소들을 넣고 스프를 끓입니다.
꽤나 먹음직한 냄새가 납니다.

"이 늙은 노인네에게 뭐 특별한 것이나 있겠는가. 그저 평범한 어디에나 있을 노인이라네."

조금 큰 접시 가득 스프를 담아 알렌에게 건넨 노인은 의자에 앉아 제 몫의 스프를 먹습니다.
빵도 무엇도 없이 오직 물과 스프만 있는 조촐한 식사입니다.
한때는 남부럽지 않은 식사를 하던 알렌에게 남은 것은 야채와 고깃 조각을 대충 뭉텅거리로 넣고 끓인 스프와 물이 다입니다.

"다 먹고 나면 조금은 얘기에 어울려주겠네."

노인은 큼지막한 당근 조각을 입에 넣으며 말했습니다.

293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0:21:32

알렌 그레이엄. 당신은 어르신이 내어주시는 스프를 가만히 보다가 식전기도를 올립니다.
조용히 속으로 기도를 드리지만 내용은 아마 이정도겠죠.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신 유즈에 여신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로 시작되어 가족의 평화, 대접을 해주시는 어르신의 평화를 기도하겠죠.
당신의 선행은 어디서 멈출까요? 저는 당신이 사악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어르신. 이 진수성찬 맛있게 먹겠습니다."

당근과 고깃조각을 입에 넣고 천천히 씹어봅니다.
수행자의 길을 걸으면서 어느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집에서 먹어왔던 음식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자체도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천천히 입을 움직이며 스프를 음미하며 당신은 조용히 모시를 지어보입니다.
맛있습니다. 음식의 맛도 괜찮지만 어르신이 대접해준 그 마음과 정성이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 그런데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가족분들은...?"

*대화

294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0:23:14

"내가 생전 귀족 볼 일이 있어야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용병으로 살아왔다. 어디 한군데에 가만히 있어서 행사에 나오는걸 기다리면 모를까, 변변찮은 방랑용병을 찾아올 귀족이 어딨겠어.

"그래 아론."

그리고는 왜 왔냐는 아론의 말에 살짝 뜸을 들이다 입을 연다.

"음.. 왜라고 하냐면, 여기서 하는 일이 조금은 스승님의 의지를 잇는것 같아서? 아론은?"

*친구다!

295 히료주 (6707862E+5)

2018-03-20 (FIRE!) 20:23:55

저 늦었지만 가능할까요. 상담받고 오느라...

296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24:18

>>290
카이니아의 새파란 눈동자가 에단의 눈을 바라봅니다.
청량한 느낌이 전신을 지나고 나자, 이유 모를 고통이 온몸을 엄습합니다.

"....재능은 있지만, 그 재능을 키우려고 한 적은 없으시군요."

카이니아가 눈길을 거둔 뒤에야 겨우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잠시의 시간이었지만 두 손이 축축합니다. 이게, 제국 삼검. 제국 두번째 검입니다.

"최소한 미류시안의 반만큼은 될 줄 알았는데."

그리운 형의 이름이 카이니아의 입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은 추억을 회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비교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독하게 당해온, 재능의 비교 말입니다.

"오늘은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돌아가세요."

카이니아는 자신의 애창 탈리카르를 되돌리고는 몸을 돌립니다.

>>291
잠시동안 데온은 벙찐 얼굴로 카이를 바라봅니다.

"자, 잠깐. 그 말은 지금까지 특별한 마력 수련법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마력을 물려받거나 한 적이 없다는 말인가?"
"아니, 아니아니아니. 그럴 수가. 텐추. 자네는 이게 가능하다고 보나?"

데온의 질문에 텐추는 무거운 고개를 흔듭니다.
텐추의 반응을 본 데온은 츳, 하고 혀를 한 번 찹니다.

"제국에는 발에 치이는 것이 인재라더니."

잠시동안 표정을 구긴 데온이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 텐추는 카이에게 다가옵니다.

"소년."
"소년의 진짜 이름은 뭐지?"

297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28:59

>>293
"아직 난 식사를 끝내지 못했네."

노인은 그러고도 약 한시간을 쭉 스프를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식고, 맛도 없어지고, 딱딱해지는 스프를 꼭 일용할 무언가처럼요.
결국 노인의 그릇이 바닥을 보인 뒤에야 노인은 입을 열었습니다.

"가족들은 이미 떠났네. 나 같은 노인네에게 무슨 볼 일이 있겠어."

>>294
"제국은 다른 국가보다 귀족이 압도적으로 많아. 발에 치이는 기사조차 귀족인데 말야."

확실히 제국은 다른 나라보다 귀족의 수가 많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티르가 귀족을 많이 못 볼 수도 있죠.

"스승? 스승이 누구라서 그래?"

티르의 스승의 의지를 잇기 위해서라는 말에 아론은 의문을 표합니다.

298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29:25

>>295 앞으로는 질문하지 마시고 끼시면 됩니다.

299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0:32:02


"네, 그- 제가 대충 마법사긴 한데요. 뭔가 굉장한 마력 수련도 없었고 마력 같은 거 물려 받은 기억도 없어요!"

둘의 반응은 내게 당황스러움을 주기 아주 충분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기초적인 마나 구속법 뿐이고, 마력을 물려받거나 한 기억도 당연히 없었다. 자신이 물려 받은 것은 이름과- 수 많은 이야기들 뿐이었다.
당황하여 주먹을 꽉 쥐었다 펴는 걸 반복하는 내게 텐추라는 사람이 다가왔다. 다리가 움찔하는 것을 참으며 올려다 보고, 그가 묻는 말에 미간을 찌뿌렸다.

"..저는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입니다. 애칭은 카이에요. 제 이름은, 이것 뿐이에요."

어쩐지 아버지가 준 이름이 무시받는 것 같아 불쾌함이 들었다. 자신은 돈키호테 스핏스베르겐의 아들이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나는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입니다.

300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0:32:08

".. .."

당신은 조용히 주먹을 쥡니다.
식탁 아래에 쥔 주먹이 천천히 떨려옵니다. 이러는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노인의 모습과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형도 당신도 군부파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는 걸 밝혔을 때. 아버지의 표정은 어땠습니까?

"혼자 남겨지면 외로우실 텐데요.. 가족들이 떠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화

301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0:33:51

"사람의 운명은 모르는 법이라네 친구."

크크. 그렇게 하여 내가 너를 만났고, 스승님을 만났고, 또 이렇게 하루 속에서 좋음을 찾아내지 않는가.

"나도 잘은 모르는데, 기묘하긴 해도 창투술을 알려주신 은사님이지. 여러모로 빚진게 많아."

또한 내 의지의 일부이기도 하다. 희끗하게 남은, 번견의 의지.

302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0:34:07

"사람의 운명은 모르는 법이라네 친구."

크크. 그렇게 하여 내가 너를 만났고, 스승님을 만났고, 또 이렇게 하루 속에서 좋음을 찾아내지 않는가.

"나도 잘은 모르는데, 기묘하긴 해도 창투술을 알려주신 은사님이지. 여러모로 빚진게 많아."

또한 내 의지의 일부이기도 하다. 희끗하게 남은, 번견의 의지.
*

303 히료 (8993895E+5)

2018-03-20 (FIRE!) 20:35:47

나는 마녀이다. 한때는 시노아 아모르라는 이름을 갖고 화려한 긴 머리를 갖고 있던 나는 지금 머리를 잘라내고는 히료라는 이름을 한 채 마녀로 살고 있다.

내게 새 이름을 붙여준 그녀를 떠난지 3년 하고 조금 더 되는 날, 일리시스에 도착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날. ......여기는 초행길이라서 전혀 모르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어딜 가야 하려나."

*시작. 시작점은 일리시스

304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41:05

>>299
"진실."

텐추의 진실이라는 한 마디에 데온은 한숨을 내쉽니다.

"미안하네. 어린 새 친구. 이 친구는 드루이드야. 그래서 이 친구에게는 진짜 이름을 보는 힘이 있거든."

돈키호테의 이야기에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드루이드들은 존재하는 것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 내면을 들여본다고요.
텐추는 잠시동안 당신을 바라봅니다.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을요.

"고독한 바위."
"하얀 바람이 고독한 바위에게 인사한다."

텐추는 당신을 고독한 바위라고 불렀습니다.

>>300
"외롭다라..."

노인은 잠시 생각하기 위해 눈을 감았습니다.
찌르르 찌르르 곤충 우는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가 끝날 때가 되어서야 노인은 눈을 떴습니다.

"결국은 떠나는 것이 운명이고 삶인 법이라네."
"세상에 있으며 사랑했고, 세상을 바라보며 서로 사랑했지. 그리고 그 사랑이 마치 열매처럼 맺혔다네. 우리는 그 열매를 정말로 사랑했지."
"하지만 열매는 나무의 힘을 빨아들인다네. 그리고, 열매가 완전히 익기도 전에 나무가 무너졌지."
"그게 다라네. 남겨진 이유래야 별 것 있겠는가.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네. 조용함은 도움이 되는 법이거든."

노인이 몸을 움직이면 앉은 의자가 삐그덕거립니다.
노인의 집은 낡았고, 세월의 티가 났습니다.
노인의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지만, 그 눈빛 어디에도 외로움이 보이진 않습니다.

"자네는 무엇 때문에 지독한 외로움을 안고 있나."

노인은 뜨거운 물을 마시며 물어옵니다.

305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0:44:40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아니죠 못하죠. 당신의 죄가 점점 더 짙은 색으로 변질할 때 쯤이면 당신은 무너지겠지만 당신은 결코 말하지 못합니다.

"열매가 나무를 빨아먹다가 다 자라고나서 자기 길을 찾아 떠났는데 조금 걸어가다보니 늙은 나무가 측은하여 외로운겁니다."

저런. 이 대답은 제 생각 밖이군요.

당신은 한참 가만히 있다가 다시 품에서 그 돌을 꺼냅니다.
아버지가 당신에게 건네준 그 돌을

"...이 돌에 대해서 아십니까?"

*대화

306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0:48:11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들은 적이 있어요."

눈을 감았다 떴다. 본질을, 그 내면을 보는 이들. 돈키호테,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대다수의 인물들에게 품은 생각이긴 했지만, 만나보고 싶다고 바랐던 적이 있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언젠가 만나겠지 하긴 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만날 줄은 몰랐다. 좀 더 자연 속에 있을 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부정적인 이유가 없었던 거라면, 괜찮아요."

한숨을 내쉬면서 나를 내려다보는 텐추를 향해 고개를 들었다. 드루이드라는 걸 알게 되니까 어쩐지 속까지 꿰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나쁜 건 아니었다.

"네, 안녕하세요.. ..방금 건 드루이드식 인사예요?"

고독한 바위?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화한다.

307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49:43

>>302
"그렇구만."

아론은 휘바람을 불며 답합니다.

"뭐 그런 기연을 받은 자들 중에는 크게 성장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까. 초대 카이젠 공작도 아미르 대장군에게 지도를 받았다니까."

아론은 옷매무새를 정리합니다.
그리곤 손을 뻗어 티르에게 건넵니다.

"나는 슬슬 돌아갈 시간이거든. 다음에 보자고?"

>>303
이제 막 일리시스의 한 마을에 도착한 히료.
하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아가씨에게는, 마을은 역시 지루하기만 합니다.
마을은 특별한 것 없어보이는 평범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재잘거리는 어린 애들의 웃음소리, 그런 애들에게 호통을 치는 어른들.
간간히 무기를 찬 이들의 오늘의 일과를 물어보는 모습.
그러니까, 3년간 겪어본 마을들의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히료. 사람들은 너를 싫어하지 않는단다. 다만, 무서워서 말을 걸지 않는 것 뿐이야.'

노파의 웃음과 목소리가 살짝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히료는 당당하게 마을로 들어섭니다.

308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0:53:18

"그렇게 되면 좋겠네."

아론의 말에 엷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럼, 언제 다시 보자!"

건네어진 손을 잡고 두 번 흔들고는, 골목길 밖으로 나선다. 자,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

*

309 에단 (202516E+63)

2018-03-20 (FIRE!) 20:53:22

"재능과 노력이라."

식은땀이 배어난 손을 꽈악 쥐었다.

당신이, 내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알기나 해? 라며 따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여기서 따져 봐야 무엇 하겠는가.

그저, 쓴웃음 지으며 물러날 수밖에.

"...다음에, 뵙지요."

*저택으로 돌아간다

310 히료 (6980897E+5)

2018-03-20 (FIRE!) 20:55:06

"좋아 그럼 갈까~."

그녀는 이윽고 마을로 들어갑니다. 어디부터 가야 할까요? 책이리던가, 도서관이라던가, 어디 있을까요? 공부를 더 해야 해요. 나에겐 부족한 게 많은 걸. 응? 그렇잖아요? 만약 책을 읽을 수 있을만한 장소를 발견한다면...... 응. 정말 좋겠네.

*책 찾으러 갑니다-☆

311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0:58:51

>>305
노인은 돌을 잠시 만지작거리더니 알렌이 무어라 말을 하기도 전에 바닥에 내던집니다.
그 행동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때서야 눈에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새하얗게 빛나는 일곱 개의 별,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
노인은 돌을 다시 들어올립니다.

"알헤루돈. 별지킴이들의 조각이라네."

노인은 돌을 알렌에게 돌려줍니다.

"방금 그 별은 펜촉자리의 모습이더군. 펜의 끝이 반짝이는 모습은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라네."
"자네도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나? 세상을 만든 창조신 위에도, 신이 있다는 말을 말일세."
"별지킴이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지. 펜. 가장 위대한 신이라고 말야."

노인은 허리를 툭툭 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크게 하품을 합니다.

"피곤하군."

>>306
"그래. 고독한 바위."

텐추는 그렇게 뒤로 물러납니다.

312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01:42

펜... 캡틴....?

313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02:31

"...별지킴이들의 돌?"

당신은 노인에게 받은 돌을 가만히 보다가 황급히 접시를 치우고 노인이 잘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불도 꺼지고 밖도 어둑어둑한 지금.
홀로 멍하니 돌을 보던 당신은 돌을 곁에 두고 조용히 기도합니다.

"유즈에 여신님이시여. 이 어두운 밤. 저의 가족들에게 평화를.. 또한 당신의 은혜가 이 땅에 계속 머물기를.."

기도를 끝내도 뭔가 허합니다.
당신은 자기 전에 노인에게 받은 책을 읽어보기로 합니다

*완전한 기도 였던가요! 읽습니다!

314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02:36

>>308
"참. 이건 간단한 요깃거리라도 하라고."

아론은 티르에게 2골드를 쥐여줍니다.
여관의 한달치 운영비가 생겼습니다.

>>309
하지만, 역으로 말한다면 카이니아의 말에는 거짓 하나 없었습니다.
분명 자신의 형, 장자 미류시안보다 재능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노력을 특별히 하지 않은 것조차 사실입니다.
그리고, 약한 것조차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에단은 고개를 숙이고 돌아가는 마차를 탑니다.
짜증이 나지만, 화를 낼 수는 없습니다.
이제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310
작은 마을에는 책을 파는 잡상점밖에 없습니다.

315 히료 (6980897E+5)

2018-03-20 (FIRE!) 21:04:36

"아, 있기는 있네."

그녀는 그 작은 잡상점을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어떤 지식을 제게 가져다줄까, 어떤 지식을 알게 될 수 있을까.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안고 그저 걸어갑니다.
......그래도 역시 나 돈 없는데. 조금 울적해지지만 뭐 어때요! ...가 아닙니다. 순간 제정신이 아닌 사고를 할 뻔 했어.

*잡상점! 갑니다!

316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06:06

>>313
읽습니다.

[ 이 세상에 완전한 기도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완전한 기도라는 것이 존재함은 모든 신도들이 아는 사실이었다.
선한 신, 악한 신. 그 어떠한 신이라 하더라도 기도를 통해 신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들이 아는 진리이다.
하지만 정작 기도라는 것은 우리들이 하는 행동의 일부일 뿐, 신에게 대화를 거는 방법은 아니다.
신은 언제나 듣고, 말하는 존재라고 하는데 왜 인간은 신에게 기도를 통해 대화를 하고자 하는 것일까.]

317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06:29

"오, 고마워. 용병이기도 하니까, 시킬 일이 있으면 시켜도 괜찮은거 알지?"

2골드...! 엄청난 거금!
주는것은 마다하지 않고 받지만, 역시 줄 것이 없어서 조금 거시기 하긴 했다. 나중에 만나면 뭐라도 쥐어주게 아무거나 가지고 다닐까.

"그럼 안녕! 또보자!"

이제 발걸음을 옮겼다.
음, 그래. 도서관에 가보자.
*도서관으로!

318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06:52

>>315
상점의 앞에는 주인장이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319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08:50

"..."

읽다보니 흥미롭습니다.
행동.. 그 행동에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라고 생각도 하지만 어째서일까요?

"..."

당신은 다음 페이지를 봅니다

*다음다음!

320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09:49

>>317
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제국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마치 그 크기만으로도 성을 연상시키는 도서관입니다.
진한 종이 향기가 입구에서부터 나는군요.

어떤 책을 찾아볼까요?

321 히료 (6980897E+5)

2018-03-20 (FIRE!) 21:12:22

"......저기요."

그녀는 주인장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곤 이내 눈을 반짝이며,

"읽을만한 책 좀 추천해주실래요? 마녀들의 마법에 관한 거면 더 좋고요!"

그렇게 말합니다.

*책 추천해주새오

322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12:36

루이시르! 루이시르에 대한 책을 찾아보자!

*

323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13:36

나는 하얀 바람을 바라보았다. 드루이드가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본다면, 그가 나를 보았을 때 고독한 바위가 보였던 것일까. 땅에 박힌 채, 벌판에 서 있는 바위가 있던 것일까.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나는 딱 한 걸음 하얀 바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어쨰서 고독한 바위인가요?"


*어째서 저는 고독한 바위일까요.

324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13:43

>>319
[ 위대한 성자 레닐은 신에게 특별히 기도를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유즈네 신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레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하지만 레닐이 자신의 아들이라서 그런 것일까? 레닐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우리의 말은 언제나 듣고 계시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에는 여러 가지 말소리가 섞여있습니다.
기도라는 행동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선택하고, 신에게 전하기 위해서 올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실 두 손을 모으고 하는 기도, 눈을 감고 하는 기도. 그 어떤 기도도 필요가 없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정말로 나를 지켜보는 분들을 같은 시선에서 보고자 할 때. ]

325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15:28

>>321
"마녀들에 관한 책이 여기에 있을 리가 없잖수."

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히료를 이상하게 바라봅니다.

>>322
책을 찾아봅니다.

[루이시르의 역사]
[루이시르 왕조사]
[고대의 왕국들]

세 권의 책이 보입니다.

326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15:32

성자 레닐이 이런 말도 했군요.
듣다보니 참.. 안쓰럽군요.
여러가지 이유로 차별을 받는 아들을 내려다보는 유즈에 여신은 어떤 기분이였을까요?

"..."

*계속

327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18:17

루이시르의 역사를 읽는다.

*

328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19:28

>>323
텐추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나도 모른다."

그리곤 입을 꾹 닫았습니다.

>>326
[ 우리들은 그들을 너무 높은 시선에서 보고자 합니다.
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며, 완전무결하고 완벽한 존재로만 보고자 하는 것이죠.
하지만 신이라고 하더라도, 그들도 역시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우리보다 조금 먼 시선에서 바라볼 뿐.
우리는 모두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위대한 성자 레닐은 스스로 위대한 화로에 몸을 던졌다.
신들이 바라보던 세상을 위해. 아직 시선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란, 많은 것이 아니었음을 알리기 위해.]

329 히료 (6980897E+5)

2018-03-20 (FIRE!) 21:20:14

"음 역시 그런가요~ 여기에선 못 얻는건가. 그러면 추천할만한 책 있나요?"

생글생글거리면서도 그렇게.

*책을 원함니다

330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22:29

"신 역시 저희와 같다라는걸 말하고 싶은걸까요.."

당신은 계속 책을 봅니다.
속으로 만약 유즈에 여신이 인간과 비슷하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성모독 아닌가요? 하지만 피식 웃어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믿음직스럽고 멋진 신이 있다면 좋은 세상이긴 하겠네요.

..너무 과하고 거대한건 부탁드리면 안될 것 같습니다.

*계속 읽어볼까?

331 차성주 (7491706E+5)

2018-03-20 (FIRE!) 21:23:04

안녕하세요! 뭔가 스레가 활성화되고있군요?!

332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25:08

>>327
[ 사야즈력 119년, 루이시르 왕국 건립. 아이반 1세가 왕위에 오릅.
121년, 아이반 1세 승하. 어린 후계자 라만 1세가 즉위

...

137년 라만 1세, 전쟁터에서 사망. 아이반 1세의 사촌 동생이었던 아이반 2세가 왕위에 오름.

...

159년. 아이반 2세가 후계자로 카온 1세를 지지.
164년. 카온 1세 즉위.
165년 아이피르의 밤 발생.라만 2세 즉위.

...

196년, 위대한 기사 데온 탄생.
198년, 키레온 왕국과의 전쟁 발발, 데온 경이 기사 열다섯, 병력 천오백을 이꿀고 출전. 국가의 명운을 건 결전에서 승리함.
200년, 위대한 기사 데온이 2공주 시오네와 결혼함.
203년, 데온. 백작의 작위를 하사받음.
205년, 아이반 5세가 즉위.

...

256년, 데온 경이 신의 품으로 돌아가다.

...

311년, 제국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멸망.]

333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28:27

"재미없어...."

루이시르 왕국의 역사는, 아무래도 내가 찾는 이야기는 아닌듯 하다. 그래, 내가 불경하게 루이시르 왕국 재건 같은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데온, 데온의 이야기를 찾아보자.

*위대한 기사 데온경에 대한 책을 찾는다

334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29:27

>>329
"장사꾼들의 철칙이 있지.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하지 마라."

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기지개를 폅니다.

"원하는 것도 없이 그냥 막 내놔보라면 줄 책이 어디 있겠수."

>>330
[ 완전한 기도란 신의 시선을 의지하지 않고, 신이 보는 풍경을 같이 바라보는 것이다.
신 역시도 실수를 하고, 감정을 가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신이 보는 풍경을 같이 바라보는 것.
그때서야 신은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것이며.
사람은 그때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완전한 기도는 같은 시선에서 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완전한 기도(2/5)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335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30:48

* 밤이 되었습니다.

336 차성주 (7491706E+5)

2018-03-20 (FIRE!) 21:31:21

밤에 저도 합류하겠습니다!

337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31:25

그가 입을 닫았기에, 나도 더 묻지 않았다. 그리고 데온 쪽을 바라보았다. 그에게 드루이드에 대한 걸 물을 생각은 아니었다. 지금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할 것도 아니었다. 그 비슷한 걸 물을 생각이었다. 단지, 궁금한 것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로젤로스 자작님? 제 마력에 대해서라면, 죄송하지만 설명을 못하겠어요."

곤란하다는 듯이, 아니 정말로 곤란해서 뺨을 긁적였다. 나는 처음부터 좀 특이했을 뿐이다. 여태까지 후천적으로 뭔가를 받은 것이 없기에 선천적으로 이랬을 것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 없었다.

"뭔가 좀, 비정상적인 것이죠? 오리의 알에서 태어난 백조 같은?"

..말하고 뭔가 자화자찬같아서 얼굴이 붉어졌다.


*자작님 말씀해주세요!

338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21:32:02

헉 저 이만 가봐야겠네요 8ㅁ8

339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33:31

"..."

당신은 책을 덮고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상상해 봅니다. 신도 그저 실수를 하고 자신의 창조물이 다치거나 아프면 눈물을 흘려 슬퍼하고..
일이 안풀리거나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며 화내는 그런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이들이라면?
아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한다면 정말로 흥미롭습니다.

"..자야겠지."

*당신은 잠에 빠집니다

340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1:33:50

>>338
안녕히 가세요!

341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35:45

>>333
[ 기사 데온의 생애 ]
[ 은빛 망토의 기사 데온 ]
[ 창술사 - 데온 편 ]

>>337
"오리의 알에서 백조가 태어난 정도가 아냐."

데온은 정신을 차린 듯 카이의 팔을 부여잡습니다.

"다마치의 알에서 그리폰이 나온 격이지."

데온은 한숨을 내쉽니다.

"네가 검사였다면 내 양자로 삼고 싶을 지경이다..."

342 차성주 (7491706E+5)

2018-03-20 (FIRE!) 21:36:17

하지만 처음이다보니 영 어떻게 해야할지...

343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1:36:56

>>339
알렌은 천천히 잠에 듭니다...

"잘 자렴. 알렌."

꼭 새하얀, 그러면서도 연분홍빛의 옷깃이 눈앞에 스쳐가는 듯 하더니.
뚝, 하고 편안히 잠에 듭니다.

344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1:39:00

결국 어쩌면, 형을 이길수 없다 라는 핑계로 스스로의 발전을 게을리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 지적은 아픈 부분을 통렬히 찔렀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부족함을 돌아보게도 만들었다.

*가문 도서관으로 가서 검술과 관련된 도서를 찾아봅니다.

345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39:08

창술사 - 데온 을 뽑는다.
그래! 이런거겠지!

* 책을 읽어요

346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40:42

어? 방금 누가 말했죠?
..절 의심하나요? 제가 당신에게 잘 자렴이라고 말이나 해줄 것 같습니까? 당신 미쳤어요 알렌?

아무튼 너는 편안하게 잠에 빠집니다.
간만에 깊게 아주 깊게 잠들 수 있겠네요

*잠

347 차성 (7491706E+5)

2018-03-20 (FIRE!) 21:41:50

저녁이다. 병사들에게도 개인적인 시간은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전과를가진 나의경우에는 그 횟수가 제법 많다.
사선을 뛰어넘은 보수가 긴 쉬는시간이라니, 수지타산이 조금 맞지않나? 그렇다고 뾰족한 수는 없다.

"술집이다!"

술이다! 군인은 일단 술을 마셔야한다! ...는 개뿔. 그냥 정찰이다.
치안유지. 이게 내가 쉴 수 있도록 만들어낸 변명거리다.

*일을합니다

34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1:42:44

캡틴 화장실좀 다녀옵니다.
잡담하고 계시면 금방 이어드릴게요....

349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43:46

밤이 내렸다. 환하던 해가 다른 곳으로 떠나고 별 박힌 어둔 밤이 세상을 찾아왔다. 그 아래에서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은, 카이는 고개를 들면 보이는 밤하늘과 똑같은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다마치의 알에서 나온 그리폰, 그 비유에 카이는 부끄러움과는 다른 의미로 얼굴이 상귀됨을 느꼈다. 카이는 데온을 반짝이며 바라보다가, 아까한 것 처럼 곤란하다는 듯 웃었다.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숙였다.

"..검..사..인가요."

검사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이런 사람이 찾아왔다는 건 굉장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기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수많은 이야기에서 나오는 귀인과의 만남 같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살살 저었다.

"죄송해요. 몸을 움직이는데에 재능이 없어서."


*대화합니다.

350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44:08

>>348
네 그러니까-
ㅂ, 블레스 유..?

351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1:44:08

와 봉잡았다 하고 좋아했는데...

가문을 이끌 재능넘치는 큰형은 죽고
넌 큰형 반만큼도 재능이 없잖니 소리 듣고

후계자가 없는 가문은 한숨이 늘고

어...음...

352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46:23

>>351
에반 힘내요..

...그래도 에반이잖아요!
꼭 굉장한 일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353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47:16

마나의 축복을 받은 캐릭터는 마나의 질이 다른 모양이네요. 수파두파 재능!
무려 공국 제일검에게 검사였으면 양자로 들였다는 소리까지 들었어!

(허나 마법사다)

354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1:47:16

마나의 축복을 받은 캐릭터는 마나의 질이 다른 모양이네요. 수파두파 재능!
무려 공국 제일검에게 검사였으면 양자로 들였다는 소리까지 들었어!

(허나 마법사다)

355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1:56:31

여러분 잡담을 하며 서로 친해지세요... 후에 협력 필요하면 뭐 하시려고 그래요......

356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1:56:39

캡틴

어쨌든 얘 공작가의 자제인데

공작가에서 밀어주는 거 뭐 없나요?

357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1:56:58

(곰곰..)
엔피시와 칭목칭목으로...

358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1:57:03

다들 자기 진행만 하고 싹 사라지셔서 저도 좀 놀람

359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1:58:34

>>356 일단 가문에서 약 3000골드 가량의 지원금이 나옵니다. 또 가문 창고를 이용하거나 도서관에서 비밀 구역인 6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유만 충분하다면 평민을 즉결 처형시키셔도 괜찮습니다.

360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1:59:35

힉 금수저...

361 차서주 (7491706E+5)

2018-03-20 (FIRE!) 22:01:30

즉결처형당하는건가!

362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2:02:21

소지금 2골드라 아직까진 내가 가장 부자일줄 알았는데!!

363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03:05

ㅎㅎ..... 금수저....아니 오리할콘수저네 ㅇㅅㅇ...

364 차서주 (7491706E+5)

2018-03-20 (FIRE!) 22:03:49

차서는 맨손입니다. 주륵.

365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03:54

(3000골드 짤랑짤랑)

황제파 여기여기 붙어라

366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2:04:17

흥미롭네요. 금수저 특전은 여러므로 편리하군요

367 차서주 (7491706E+5)

2018-03-20 (FIRE!) 22:04:27

으어어어 골드으으

368 티르 (0608215E+5)

2018-03-20 (FIRE!) 22:04:34

>>365 네 에반님 저는 황제파 창잡이라구 하구요..(굽신굽신

369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2:07:00

돈..없는...가난한..모험가..
생각해보면 굳이 모험가로 할 필욘 없었는데.. 그래봤자 퇴직 기사 아들..

370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2:07:39

>>365
(무소속)

371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2:10:17

>>344
찾아봅니다.

[검술 분석 - 라이노겐 폭풍검]
[검술 분석 - 샤실라 ]
[검술 분석 - 라질린테 ]

>>345
[ 기사 데온의 창술은 창술이라기보다는 격투술에 가까웠다. 창으로 거리를 가늠하고, 멀리서 다가오는 적은 창으로, 가까이에 있는 적은 손과 발을 통해서 싸우는 창투술. 그래서 사람들은 데온을 명예 없는 기사라고 부르곤 하였다.
어떤 기사가 무기를 내던지고 맨손으로 적에게 달려들겠는가, 무기가 떨어지는 순간 패배하는 전투에서 그는 끈질기게 덤벼들며 결국 왕국에 승리를 이끌어오곤 하였다. ]

>>346
알렌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니, 여기는 현실이 아닙니다.
연분홍빛으로 물든 하늘, 발 디디는 아무런 것도 없이, 하늘을 밟고 있는 자신.
그리고, 그런 당신을 바라보는 한 명의 여인.

여인은 입을 뻐끔거리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알렌은 그런 여인을 쫓아 발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발은 계속 허공을 딛을 뿐입니다.

' … 이르. '

여인의 목소리가 살짝 귀로 들려옵니다.
감미로운, 그러면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목소리입니다.
그런 여인을 쫓아 겨우 한 발을 딛었을 즈음에.

알렌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신명(6/10)

372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11:16

*라이노겐 폭풍검 의 분석을 읽습니다

373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2:12:06

이상한 꿈을 꾼 모양이네요 알렌.
하지만 당신은 빠르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품에 돌과 책을 챙기고 나가기 전에 혹시 노인이 아직 자고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가기전에 인사는 하고 가야지

374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12:23

명예없는 기사라.. 그렇지만 그의 전투법이 나의 삶과 닮음은 보인다
더 읽는다

*

375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14:43

>>367 대부업 가능합니다.

>>368 오야 원하는것이 무엇이냐

>>370 전향하시죠(짤랑짤랑)

376 차성 (7491706E+5)

2018-03-20 (FIRE!) 22:16:57

>>375
그..그건 패망의 지름길..!

377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2:18:44

>>347
차 서는 고된 일과를 끝나고 주점으로 향했습니다.
파시온 주에 주둔하는 6군단, 그 곳에서 십부장을 맡고 있는 서는 일과가 끝난 뒤 마시는 술을 좋아하곤 합니다.
비록, 돈 한 푼 없더라도 외상으로 술 한 잔을 내주는 주점 주인이 있기 때문이죠.

서는 주점의 문을 열어재낍니다.
문 안에는 여전히 취해 골골거리는 친구들도 있고, 아직 술을 마시기 전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멀찍이 누군가가 손을 들어 서를 부르고 있습니다.
자신과 함께 지내는 병사로군요.

"여깁니다! 십부장님!"

>>349
"아쉽네. 아까 전에 어린 새가 쭉 카이젠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고 혹시라도 검에 관심이 있는가 했거든."

데온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래도 인연은 인연이니 말이야. 언제 한 번 하넬 공국으로 놀러오게나. 데온의 이름을 대면 불편하지 않게 대해주도록 해주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카이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텐추와 함께 발걸음을 옮깁니다.
...꽤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378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19:19

>>375 예에, 저는 그저 데온님에 관련된 책이랑, 좋은 창을 살 돈이랑, 스승님을 찾을 수 있을 인프라랑, 술 샘솟는 주전자랑, 권력이랑, 날개랑....

379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25:36

>>378 딴건 다 그렇다 치고... 날...개?

380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2:25:47

>>372
[ 분석 - 라이노겐 폭풍검
라이노겐 폭풍검은 라이노겐 가문의 기사단 중 하나인 엘렌 나이트들의 기사단 검술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무거운 검을 특기로 두던 라이노겐의 검술을 정리한 아샬 라이노겐은, 당시에 라이노겐의 검에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고 한다.
'초대의 검술은 무겁고 빨랐으나, 후대로 가면 갈수록 후손들은 그 검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아샬 라이노겐은 당시 유명한 검술 수개를 모아 라이노겐의 검술과 비교하였다.
라이노겐의 검술은 단 한 가지를 빼곤 다른 검술보다 부족함이 없었다.
바로, 사용자의 신체.
라이노겐에 걸맞게 만들어진 신체만이 그 검술을 사용할 수 있기에 초대와, 그 재능을 이어 타고난 2대 라이노겐만이 그 검술을 완벽히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

>>373
알렌이 몸을 일으키자 몸 주위로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푹신한 침대인줄 알았던 것이 그저 나뭇잎이었습니다.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어보지만, 아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꿈이라고 하기에는 손에 있는 책이 그대로입니다.

>>374
[ 데온은 자신의 창술을 정리하고 기사들에게 가르치면서 항상 강조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걸음걸이였다.
루이시르 식 창투술이라 명명된 데온의 창술은 그 걸음걸이가 특이했다. 꼭 네 개의 선을 잡고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데온의 창술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

381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2:26:24

"뭡니까? 혼자 느긋하게 마시려고 했는데."

능글능글 웃으면서 그 병사에게 말을 하며 자연스레 그 옆에 앉았다.
설마 구실도 안붙이고 여기에 온 건 아니겠지..?

"럼주 2잔에 스프좀 주십쇼!"

일부러 십부장이라고 불러준 답례로 한번은 사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 이왕이면 맛있게 마시고싶은게 병사들의 마음이다.

"그래서, 막사안은 제대로 청소하고온거 맞지요?"

막사가 더러우면 혼나는건 내가된다. 확인은 해야겠지.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382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27:18

선...
선이라.
나의 스승님은 그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 주셨지?

* 더 읽는다

383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22:28:21

"..."

와 뭔가요 이건.
당신은 멍하니 책을 들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건.. 정말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요.

'왜 혼자인 겁니까?'
'열매가 다 크기전에 나무가 무너진 것 뿐이라네'
'...'

당신은 대화를 천천히 되짚어 봅니다.

"혹시 그 어르신은...."

당신은 역시 그 어르신이 말한대로 늙은 사제를 따라가봐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출발하자

384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28:24

>>379 날개! 로망!

385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9409562E+5)

2018-03-20 (FIRE!) 22:28:32

"흥미 자체는 있지만- 전 마법사인 지금도 좋네요."

하고, 나는 반짝이며 웃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데온에게 살짝 고개를 숙임으로써 한 번 더 괜한 사과를 표현한 나는 머리 위에 올라오는 손을 피하지 않았다. 전해지는 온기는 따뜻했고 거칠었다. 검사의 손이었다. 아버지가 잠시 생각나게 하는 손이었다. 그래서 카이는 더 진한 웃음을 지었다.

"네. 그럼, 부디 다음에 다시."

떠나가는 공국 제일검과, 처음 만난 드루이드에게 팔을 흔들었다.
이건, 분명, 재밌는 이야기의 하나일 것이다. 어딘가에서 자랑할만한 거리도 되겠지. 나는 한참 서 있다가 몸을 돌려 거리를 걸었다. 하늘은 밤이지만, 여행길은 여명이다.


-아름다운 아스트로스,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이끌림을 받았던 그 땅. 여행을 시작하고 가장 처음으로 정한 목적지인 이 곳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곳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을 때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거기서 인연을 얻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뛰노는 아이들, 생기 넘치는 거리에서 한 음유시인의 노래를 들었을 때인데..-

*둘러보자! 좀 더!

386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2:28:33

>>381
"오늘은 제 담당 아니지 않는 거. 아시지 않습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서에게 큰 잔 하나를 건넵니다.
시골에서나 볼 법한 밀주입니다.

"배부르게 취하기에는 밀주만한 것이 없지요."

그러면서 웃는 그의 모습이 꽤나 친숙하기만 합니다.

387 ◆oWQsnEjp2w (3130999E+5)

2018-03-20 (FIRE!) 22:29:31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388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2:29:49

수고하셨습니다!

389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30:54

수고하셨습니다!

39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31:13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노인의 정체는 뭐였을까요!
정말로 죽었다는 성자?

391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32:43

수고하셨습니다!

이쯤에서 일상을 한번 구해봐야지

금수저랑 돌릴사람!

392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34:51

>>391 내가 있다!

393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35:16

>>390 성자가 죽을 당시의 나이는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스레가 활발한 때가 캡틴은 가장 좋습니다.

39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36:25

노인이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음 그럼 뭘 할까요..

395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36:27

>>392 선레줍셔

396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37:04

도서관 6층에는 어떤 책들이 있나요?

397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37:04

도서관 6층에는 어떤 책들이 있나요?

398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37:32

>>395 조금만 기다립셔

399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37:57

>>396 도서관의 6층에는 책이 없습니다.

400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2:38:06

카이가 만약 검사였다면 방금걸로 후계자 루트였던건가.. 흐음..인터레스팅..
하지만 난 마법사가 좋다!
그리고 문득 캡틴은 고양이파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401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39:37

>>400 맞습니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좋습니다.

40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40:47

알렌이 생각하는 유즈에 여신님은 소녀감성 넘치는 아주머님인데
실제 유즈에의 성격은 어떤가요!

403 티르 - 에반 (927665E+53)

2018-03-20 (FIRE!) 22:43:14

"후아..."

체력 단련을 위해서 호수 한바퀴를 뛰었더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에라이! 하고 발라당 드러 눕기에는 미묘한 그 순간이라, 거대한 내적 갈등을 겪은 후에 마음을 먹고 한바퀴를 더 뛰기로 했다.

"크하, 후.. 흐..... 아.."

큰 호수야. 정말이야.
두바퀴를 뛰고 나니 이젠 정말로 힘들어 호수변에 몸을 뻗었다. 이제는 조금씩 동쪽에서 보이는 별. 그리고 저 멀리 산 뒤로 숨는 태양. 예쁘긴 예쁜 관경이다.

404 티르 - 에반 (927665E+53)

2018-03-20 (FIRE!) 22:45:14

그럼 도서관 6층엔 뭐가 있나용...?
PC들의 특별함은 정확히 어떻게 나타나나요?
진행이 계속되는동안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으면 어떻게 더ㅣ나요?

405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48:57

>>402 소녀감성에 사랑 많은 아가씨에요
>>404 함구하겠습니다.
함구하겠습니다.
죽죠...

406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51:18

담담하게 죽는군요...
티르의 스승은 어떻게 생긴 사람인가요?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4개의 선에 대해선 알려준적이 있나요?

407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52:27

소녀감성에 사랑 많은 아가씨라니..
기도로 나이 많으신 여신님이라고 하면 천벌 받겠네요.

40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53:41

>>407 힝합니다.

잡담을 합시다. 스레가 너무 조용해요...

409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53:48

>>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0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2:54:50

"먼저 온 손님이 계셨군."

가문을 빠져나와 홀로 생각을 정리하거나 수련을 할 때 자주 찾던 고즈넉한 호숫가.

조용하니 혼자 있기 딱 좋은 공간이었는데, 오늘따라 먼저 존재하는 인영이 있었다.

"좋은 경치죠?"

여기에 그냥 말없이 있기엔 뭐해서, 먼저 말을 붙여 보기로 했다.

411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54:52

힝 이라니.
아주머님 소녀력 무엇...

412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55:52

>>411 생각보다 세상에는 반신이 많습니다.
유즈네의 반신도 있어요.

413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2:56:48

어 유즈네의 반신이 그 성자 말고 또 있나요!

414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2:59:03

"엄청. 태양이 져서 하늘이 쪽빛이 될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봐."

가쁜 숨을 고르고, 시선은 하늘로 올리느라 상대의 머리색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 귀족의 색 아닌가. 물론 보지 못한것은 보이지 않은체 지나가는 법이다. 야경 탓도 있고, 피로도가 살짝 있기에 살짝 올려봤으나 특징적인것을 찾지 못한것이다.

"난 조금 뛰러 왔는데 너는?"

415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2:59:06

>>413 현 시대에는 없었는데 몇명 있어요.

41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00:02

알아야 될게 너무 많아여.
사라진 영감님도 그렇고 영감님이 알려준 그 늙은 사제도 그렇고.
신명도 받아야하고..음..

417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00:17

캡틴!
티르의 스승은 어떻게 생긴 사람인가요?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4개의 선에 대해선 알려준적이 있나요?

418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01:14

>>417 함구하겠습니다.
함구하겠습니다.
함구하겠습니다.

41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03:02

다양한 신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악신도 있겠죠..
그 중에서 사제들이나 성기사를 타락시키는 악신도 있나요?

420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03:37

티르... 아무것도 모른닭.....
이름이랑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는건 그렇다 쳐도
뭘 배웠는지도 모르다니
아마 7일 속성 교육에 황제찬양만 해서 티르 머리속에 든게 없기 때문이겠다

421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06:06

>>419 물론이죠
>>420 선에 대한건 안배웠습니다.

42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07:39

사제나 성기사들을 타락시키는 악신 중에서 유명한 애들이 있나요!
또 알렌도 타락할 수 있을까요!

423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08:19

>>422 있습니다.

424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08:35

>>421 감사합니다.

425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09:04

찾기 - 함구

수십개가 나온다

42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09:12

유명한 악신을 알려주세요!
어떤 방식으로 타락시키나요!

427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09:24

타락! 멋져!

428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10:08

악신숭배해서 뿔달고 날개달고 꼬리달고 싶다 으히히히

429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11:39

>>426
루몬 - 재물에 대한 타락을 관장.
수연 - 이성에 대한 타락.
제선 - 권력에 대한 타락.

이 셋이 악신 중 가장 유명해요

43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12:56

알렌은 재물에 관한 것도 권력에 관한 것도 욕심이 없으니까..
..무리 없겠네요 아마도!

431 에반 - 티르 (202516E+63)

2018-03-20 (FIRE!) 23:12:57

"황혼 직후의 시간도 아름답지.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론 일출 때가 조금 더 좋아."

상대가 누워 있었기에 제 머리칼을 보지 못 한걸까. 아니면 어둠에 묻혀 보지 못 한걸까.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저를 보는 이들은 언제나 귀족의 일원, 혹은 형의 나사빠진 대용품 정도로 보는 시선이 전부였다. 그 시선을 뺀 채 그저 또래로 취급하는 경험은 어떻게 보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나쁘지 않았다.

아니, 사실 어느정도는 기뻤을 지도 모른다. 그저 한 사람으로만 바라봐 준다는 것이.

그렇기에 반말을 들었어도, 오히려 그녀의 시야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 더욱 제 모습을 어둠 속에 가렸다.

"나도 몸이나 좀 풀까 했는데."

432 에반 - 티르 (202516E+63)

2018-03-20 (FIRE!) 23:13:34

대충 나한테 이런건 니가 처음이야 클리셰(...)

433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14:11

심심하니 QnA하죠 자고로 활성화에는 큐앤에이가 제일이라 하였습니다.
어떠하옵니까 캡튼

43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14:36

언제나 캡튼이 질문을 받으니 역으로 질문을 하는 것도 좋지 않나요?

435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15:00

QnA라면 이건 참가할 수 밖에 없어..!

436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15:00

>>433 제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받겠지만 괜찮습니다.

또 여러분이 열심히 일상하고 하시면 가끔 NPC 일상권을 드리겠습니다.

437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16:09

생각해보니 카이는 누구에게 마법을 배운 것일까..

438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17:00

>>436 NPC일상권..이지만 친분이 있거나 아는 npc가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439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17:58

>>438 성향이 맞는 NPC를 찾아 매칭해드리며, 일상 동안은 호감 성향으로 대화하도록 해드립니다.

44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18:45

그것 참 인터레스팅 한 물건이군요!
여러분 일상을 하시라! npc 일상권을 받고 싶으시다면! 참고로 일상 횟수 1등은 티르 주입니다!
2회!

441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18:54

그럼 여러분 먼저 Q를 하시죠. 저는 준비를 위해 마지막에 Q를 하겠습니다.

44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20:22

예스 좋습니다!
자 그럼 먼저 질문을 받을 사람은!
>>444

443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21:41

그리고 아무도 레스를 안 달았다

444 티르 - 에반(귀족임) (927665E+53)

2018-03-20 (FIRE!) 23:22:11

"그래? 하긴. 새들도 막 지저귀기 시작하고, 묘하게 사람이 나른해 지는 시간이잖아."

그래도 나는 밤이 좋았다. 조용함이 좋았다. 왁자지껄 거리며, 우글우글 사람이 몰려다니는 모습보다, 다들 잠자리에 들고 고요해진 시간이. 새들도 지저귀길 멈추고 조 멀리 초소에서 불씨 타는 소리가 세상을 가득 채우는 겨울날 밤이라면 더할것이 없다.

"아 그래? 호수 한바퀴정도 달리는것도 좋을걸. 작은것처럼 보여도 직접 뛰어보니까 토나오게 크더라."

자조적으로 킥킥거리며 웃음소리를 내보였다. 호수의 잔물결이 낙양에 붉었다.

445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22:54

질문을 하여라! 무엇이든!

44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23:46

>>445
티르주가 생각하는 티르의 최종목표
외모스텟을 표기해보자면?
티르는 스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447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25:41

>>445 티르.

Q1. 원하는 창술의 목표가 있나요?
Q2. 스승을 특별히 찾아다니는 이유가 있나요?
Q3. 귀족 작위를 얻을 수 있는 대신 친구를 죽여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나요?
Q4. 황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Q5. 어떤 창을 좋아하나요? 외형적인 것도 괜찮습니다.
Q6. 만약 종족을 바꾼다면 어떤 종족으로 바꾸고 싶나요?
Q7.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까?

448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26:55

>>446
악마날개와 뿔을 달고 하늘에서 창을 내지른다!

6.5/10

이제는 하나뿐인 깊은 인연!

449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29:42

>>445
뭔가 실력파용병이라는 느낌인데
차서같은 느실느실 공무원을 보면 어떤생각을 하나요?

두유 라이크 막걸리?

45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30:52

>>448
그레이트.. 멋져!
악마날개라니.. 알렌과 반대군요!

451 에반 - 티르 (202516E+63)

2018-03-20 (FIRE!) 23:30:54

"그런 의미도 있지만. 어둠 속에서 빛이 태어나는 셈이잖아. 어릴땐 그게 그렇게 멋있어 보이더라고."

황가에 충성을. 어릴 때부터 못이 박이도록 지겹게 들어 온 말이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일출을 동경했을지도 모른다. 밤은 조용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 어두움 속에 악의를 감춘 사람들도 많은 시간이니까. 밤 속에서 빛을 틔워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다.

"지금 쓰러져 있는 모습 보니까 그럴 것 같아서 미리 사양하려고."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452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1:37

>>447

1 창을 내질러 산에 터널을 뚫기

2 유일한 인연이고, 지금 황제령에 도착한 이유로 목적의식 없이 분 뜬 상태이기 때문.

3 어떤 친구고 어떤 직위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지간하지 않으면 죽이지 않을것.

4 황제폐하 울트라 켑숑 마제스틱 판타스틱 미스티컬 로열 하이네스... (이하생략)

5. 바이킹 사가의 베는 창이 좋습니다. 베기와 찌르기 모두 용이하며 길이는 2m정도

6. 악마! 악마! 악마!

7. 스승에게, 자신에게 떳떳하고, 황제폐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

453 에반 - 티르 (202516E+63)

2018-03-20 (FIRE!) 23:31:47

>>451 마지막 대사에

"검을 휘두르지도 못할 정도로 지치긴 싫거든" 추가

454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32:40

티르주가 답변 받았으니 다음 질문할 앵커 정하시져

455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2:41

>>449
느실느실 나근나근 베리 굿. 유 헤브 해피 라이프!

오우! 맠궐리! 조와요우!

456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32:59

창을 내질러 산에 터널을 뚫는다니 소소하군요.
카이니아는 창을 내질러 평지를 만듭니다

457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33:27

티르에게 귀족이란?

에반같은 같은 황제파 귀족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458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3:32

다음 질문은 >>462 가!
만약 나에게 겹쳐진다면 >>464가 한다

45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33:58

이런식의 릴레이라니! 좋다 이건 활성화가!

460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34:13

그리고 귀신같이 둘다 티르주가 먹게 되는데...

461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34:28

좋아, 내가 잡겠다아아!

46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34:28

가속_--

463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4:31

>>457
높으신분.
아, 황제폐하 아시는구나! 황제폐하 진.짜.멋.잇.습.니.다.

464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34:34

>>445
1. 식품에 관한 호불호!
2. 황제랑 만난다면 어떤 반응?

465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34:39

어..?

466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35:21

>>462
가속이 아니라 당첨이었다고 한다.

467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5:22

>>456 우와아아아아악!!! 그럼 저는 창을 내질러 바다를 뒤엎는걸 목표로...

468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35:41

다음은 알렌이군

469 티르 (927665E+53)

2018-03-20 (FIRE!) 23:36:23

>>464
1. 뭐든 주면 잘 먹습니다. 고기>생선≥풀
2. 어버버버버ㅓㅓㅓ버버버ㅓ버버버어러버ㅓㅓ버ㅓ

470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36:29

쳇.

471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37:25

>>465
Q1.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나요? 형이 떠난 지금, 가문의 후계자는 알렌 이외에는 없었는데요.
Q2.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서 신이 알렌을 부른다면 알렌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Q3. 바라는 성법이 있나요?
Q4. 만약 종족을 바꾼다면 어떤 종족이 되고 싶나요?
Q5. 파벌 중 가장 관심이 있는 파벌은 어디인가요?
Q6. 유즈네에게 바라는 것이 있나요?
Q7. 캡틴에게 궁금한 것은?

472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39:22

>>467 카이니아도 가능합니다.
카이니아 솔린토 보정 + 천기골 보정 + 전력 오러라면 가능하겠군요

473 티르 - 에반 (927665E+53)

2018-03-20 (FIRE!) 23:39:49

"어우, 좋게 살았나보다 야."

어릴때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켜볼 여유란. 산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아침부터 땅 갈러, 풀베러 가는게 일상 다반사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씻고 가사노동과 생업에 종사항 시간이다. 아이들은 방해나 되지 않게 밖으로 나가거나, 저들끼리 노는거고.

"한바퀴만 뛰면 괜찮을걸? 난 두바퀴째라 이러거든."

가만, 검을 쓴다고 했지.

"괜찮으면 한바퀴 뛰고 나랑 대련 한 번 해볼래?"

47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41:08

>>471
1. 알렌은 정말로 신학을 연구하고 싶었기에 가문의 후계자 자리에는 욕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혼자 둔 것은 틀림없는 죄라고 생각하죠
2. 기도를 하고 죄송하다고 말한 다음 아버지에게 찾아갈 것 같습니다. 신 역시 인간답다 라고 학습한 알렌이기 때문에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거죠
3. 사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성법을 원합니다.
4. 그래도 여전히 인간을..
5. 알렌 자체는 아버지가 그렇게 지지하는 군부파가 과연 어떤 곳이기에 지지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6. 대기만성. 세계평화. 제국의 안녕을 부탁드립니다 소녀소녀한 여신님 (프레셔!)
7. 알렌은 과연 유혹을 뿌리치고 정의로운 사제가 될 수 있을까요!

475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41:12

>>465
평범한 영주민한명이 와서 '당신은 거, 좋은 집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좋았겠수?' 라고 말하면 어떤대답을하나요?

476 웨더주 (8489063E+5)

2018-03-20 (FIRE!) 23:41:42

호곡 qna...! 저두 질문하실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477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42:24

>>465

q1 황제폐하에 대한 생각은?
q2 신의 뜻이라면 자해 자결도 할 수 있나요?
q3 커서 뭐가되고 싶나요?
q4 자신의 신명에게 바라는것은?

478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42:39

>>465
유혹에 약하다고 해서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알렌 연애경험 있나요? 있다면 몇 번?!

479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43:24

>>472

사실 허무맹랑해서 처음엔 꺼내지도 않았던 희망인데

창을 던져서 태양을 꿰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48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43:58

>>475
1. 좋았지만 그 때 생활을 청산하고 지금 수행자의 생활을 지내는게 더 좋습니다.. 라고 웃으면서 대답해줍니다

>>476
차례를 기다리시라! 후후!

>>477
1. 제국의 높으신 분?
2. 의심할 겁니다. 자해 자결은 유즈에 여신이 시킬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3. 이미 알렌은 컸...
4. 딱히 바라는 건 없습니다!

481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44:03

>>479
..신화속 대영웅의 일화로 나올법한..

48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44:21

>>478
3번 정도...?

483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45:32

>>479 태양을 등에 지고 검을 휘두르는 유즈네의 심판천사는 있습니다.
저번에 알렌주가 질문하신 사제 결전기 중 하나지요

484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46:15

>>480 더 클 수 있다고 치고!

>>481 꿈은 큰게 좋습니다 으흐흐

485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46:58

>>483 좋아... 일단 천사를 사냥할 정도로 강해져서, 천사를 사냥한 벌로 악마가 되는거다!

48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48:09

>>484
알렌의 욕심 정도라면.. 열심히 신앙을 키우고 신학을 공부해서 사제가 되는 것 정도?

487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48:51

다음 질문은 제가 받겠습니다.

488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48:54

>>486 담담하고마...

48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50:56

예스 레주의 시간!

490 에반 - 티르 (202516E+63)

2018-03-20 (FIRE!) 23:51:07

"그냥.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과를 하다가, 딱 해가 떠오를 때쯤 잠깐 쉴 수 있었거든."

침대에서의 늦잠을 자 본지가 벌써 몇 년이 넘었다. 좋게 살았다기 보다는... FM식으로 살았다, 가 조금 더 정확하겠지.

"한 바퀴를 뛰고나서 두 바퀴 뛴 레이디와 대련이라. 그거 이겨도 내 쪽에서 체면이 안 서는데."

그 말인 즉슨,

"나도 두 바퀴다."

쓸데없는 승부욕이 발동했단 소리였다.

491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23:52:37

레주 qna

q1.알렌을 보고 타락시키면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하는 악신은 있나요 없나요!
2. 스레 시작이후 제국의 정세는 어떤식으로 바뀌고 있나요
3. 군부파 내부의 세력구성도가 궁금합니다
4. 각 파벌이 다른 파벌을 어떤식으로 생각하나요?

492 티르주 (927665E+53)

2018-03-20 (FIRE!) 23:52:56

>>487

어떻게 해야 날개를 달 수 있을까요
뿔은요?
악신숭배는 악신의 대답이 즉각적인가요?
현대엔 용도 있나요?
티르의 ???(0/15) 는 라이노겐과 관련된것 인가요?
스승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오러는 무엇인가요?
pc는 오러에 재능이 있나요?

493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23:53:22

>>487
1.현자님의 일화 한가지라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메테오 스웜같은 걸 썼다던가.
2.세계관 내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뭔가요?

494 웨더주 (3614486E+5)

2018-03-20 (FIRE!) 23:54:49

혹시 스레의 위키를 세울 생각이 있으신가요...?
밤의 날개의 구체적인 조직도가 궁금합니다 곤란하시다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495 차서 (7491706E+5)

2018-03-20 (FIRE!) 23:55:38

>>487
뭔가 나쁜일을 하다보면 악신이 '나에게 오렴' 하는경우가 있나요?
설정상 십부장이나 병사들의 봉급은 어느정도일까요?

496 에반 (202516E+63)

2018-03-20 (FIRE!) 23:57:02

카이젠과 라이노겐 가는 서로 대립 관계인가요?

카이젠과 라이노겐 두 가문 다 군무 관련 가문인데 서로 어떤 부분을 맡고 있나요?

카이젠 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미류시안이 죽었다던 게 어떤 예언에 얽힌 건가요?

현재 에단에 대한 가문의 기대치나 시선은 어떤가요?

497 ◆oWQsnEjp2w (7732128E+6)

2018-03-20 (FIRE!) 23:57:47

>>491 Q. 알렌은 지금 두 명의 선신, 한 명의 고위신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서 특별히 없습니다.
2. 제국 바깥에서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군부파의 움직임이 수상해졌고, 귀족파의 귀족 일부가 암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 함구하겠습니다.
4. 함구하겠습니다.

>>492 함구하겠습니다.
악신도 신이기에 신도가 많은 편입니다. 절대 빨리 오지는 않아요.
드래곤이 아닌 용이라면 일곱 마리 있습니다.
아닙니다.
아마도요.
오러에 대해서는 내용이 좀 길어지는데, 간략히 말하자면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세 힘 중 뼈와 근육을 이루는 힘입니다.
PC는 대부분의 재능을 압축한 천재중 천재입니다.

498 티르 - 에반 (927665E+53)

2018-03-20 (FIRE!) 23:57:52

"흠흠.. 미안."

뭣도 모르고 다 안다는듯이 행동하는것 만큼 재수없는것도 없지. 그래, 확실하지 않으면 모르는거다. 내가 확실할 수 있는 사실은 너무나도 적고.

"뭐? 크크크, 그래! 너 하고싶으면 그렇게 해야지. 뛰고 와!"

후회할 것 같지만. 하지만 그런 도전자세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칭찬받을만 하다! 하지만, 다 큰 어른이 그러는건 조금 귀여운 모습도 있는 모양이라 웃음이 세어나왔다.

499 웨더주 (3614486E+5)

2018-03-20 (FIRE!) 23:59:55

배터리 간당간당하네요 :Q 버틸수 있을까요

500 티르주 (1325425E+5)

2018-03-21 (水) 00:00:43

Q.

티르에게 딱히 관심을 갖는 존재는 있나요
루이시르식 창투술의 후계자들은 어디가서 뭐하고 있나요? 티르와 스승 외에 남아있긴 한가요?
주워먹으면 몸에좋은 영약도 있나요?

501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01:55

>>493 현자 일리아넨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 있어서 처음 마주한 마법이라고 하더라도 순식간에 분석하고 역으로 마법을 강화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태초에 펜이 세상을 창조하던 때에~ 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494 캡틴은 위키 관리에 대한 재능이 없습니다.

밤의 날개의 책임자는 표면적으로는 데일란 대공으로 여황의 부군입니다. 그 아래로 카이젠 공작가의 파견원, ???가 최종 책임자이고 그 아래로 암살, 첩보, 정보 등으로 각 부대가 나누어집니다.

502 에반 - 티르 (2579412E+6)

2018-03-21 (水) 00:04:06

"뭐, 모를 수도 있는 거니까."

별일 아니라는 듯 가벼운 웃음으로 넘겼다. 참 신기하게도,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정말로 그 힘들었던 일과들이 별 거 아니다, 라고 실제로 치부되어 버리는 느낌이었다.

"좋아. 쉬고 있으라고."

타박타박. 천천히 그녀의 시야에서 멀어지는 쪽으로 걸어 나가다가, 호수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천천히 속도를 올려 달리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렇게 작은 호수는 아니지만...

꽤나 자주 뛰던 곳이라, 어느 정도 지형을 알고 있었기에 조금 땀범벅이 되었을 정도였다. 조금 과한 웜업이라고 할까.

"후우... 다 돌았다."

503 에반 (2579412E+6)

2018-03-21 (水) 00:05:12

밤의 날개를 카이젠가가 관리하는 건가요?

504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05:50

>>495 A. 평소라면 잘 없는데 PC들은 얽힌 게 많아서 있을 것 같습니다.
십부장의 봉급은 매달 2골드 정도로 기억합니다. 평민의 하루 생활비가 2셀론드이니까요.

>>496
1. 아닙니다.
2. 카이젠은 제국 내부의 호위국 총괄을 맡고 있으며, 라이노겐은 군사 지휘 부분의 총괄을 맡은 대장군입니다.
3. 영웅의 가문, 황제 직속.
4. 함구하겠습니다.
5.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 자라다오입니다

>>500 A. 캡틴이 관심을 가집니다.
함구하겠습니다.
있습니다.

505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07:07

>>503 카이젠 가의 분가에서 관리합니다. 표면적으로 밤의 날개는 드러나지 않은 조직이며 어디서 말실수로 내가 밤의 날개다! 하면 목이 잘리고 정보가 조작당해 가족까지 죽을 수도 있습니다.

506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07:43

알렌의 아버지는 알렌이 집으로 돌아와서 군부파를 돕고싶다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반대로 형에게 왕실파를 돕고싶다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동료 npc나 애완동물과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나요?!

507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0:08:30

캡틴 다음에는 제가 질문을 받아볼까요..
받고 싶어요!

508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08:54

>>506 맨발로 뛰어나와서 유즈네 신 신상 앞에서 머리라도 박고 기도를 올릴 겁니다.
역시 신께서 옳은 길을 인도해주신다며 좋아합니다.

가능합니다. 다만 애완동물들은 어지간하면 약합니다...

509 티르 - 에반 (1325425E+5)

2018-03-21 (水) 00:09:11

"잘뛴다 야!"

음.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잘 뛰었다. 뭐지, 난 한바퀴만 뛰어도 헉헉거렸는데..? 갑작스럽지만 두 바퀴를 뛰는것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바퀴만 뛰었으면 쌩쌩하고 피도 뜨끈한 사람하고 붙어야 했을걸.

"체력이.. 참 좋구나."

난 두 바퀴 뛰고 네가 보던 그 자리에 엎어져 있었는데.
쓸데없는 말을 더하다가, 그녀는 창을 세웠다.

"조금만 쉬고 시작하자. 이름은?"

510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11:15

>>507
카이의 최종목표는?!
압도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마법의 길을 계속 갈건가요?
바라는 상황이라던가 이런 장면은 보고싶다..는 게 있다면?

511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11:49

>>508
아버지 ㅠㅠㅠ

애완동물은 약하군요. 짐승 정도여야 하나..

512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12:09

캡틴 개인에게 오는 질문은 없군요.

513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13:55

>>507
마법을 좋아하나요?
마법과 다른것중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카이는 어떤 것에 마법을 포기할까요?

514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14:17

>>512
스레의 기간은 어느정도 보시나요?
평소에 피로는 어떻게..
알렌에게 바라는 것은?

515 에반 - 티르 (2579412E+6)

2018-03-21 (水) 00:15:27

"후우... 가끔씩, 오던 장소라, 어디서 어떻게 체력분배를 해서 뛰어야 할지, 알고 있었거든."

나름 홈 그라운드라는 소리지. 나지막하게 뒷말을 덧붙였다.

"내가 덜 체력소모를 했으니, 후우. 바로 시작하는게 형평성에 맞을 것 같은데."

씨익 웃으며 아까 그 자리에 놓아 두었던 검을 집어 들었다. 손에 착 들어오는 그립감이 든든했다.

"에반. 그쪽은?"

굳이 성을 말하고 싶진 않았다. 그저, 이름이면 충분했다.

51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15:51

>>514 캡틴 개인의 사정으로 평소 평일 진행이 힘듭니다. 이 기세면 1년?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주말을 잡아서 푹 잡니다.
생각보다 답은 멀지 않습니다.

517 에반 (2579412E+6)

2018-03-21 (水) 00:16:01

카이 다음은 저도 한번 받아 볼까요

518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0:16:24

>>510
자신의 이야기를 무사히 완성하는 것. 여행하는 이유 자체가 그것이니까요.
음.. 공국 제일검님이 말씀하신 재능은 마나에 관련된 것일 거에요. 오러라던가, 검사에게도 마나는 중요한 것 같고. 거기다 카이는 몸 쓰는데는 재능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수준..
눈 앞에서 펼쳐지는 대영웅들의 일대기! 이건 누구에게나 로망 아닌가요?!

>>512
..사실 민트초코? 하고 묻고 싶긴 했어요..

51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19:03

>>518 민트초코 좋아합니다:)

520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0:19:53

>>513
1. 상당히 재밌어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만 듣던 걸 직접 하게 됬을 때는 감명도 받았죠.
2. 이야기. 기억.

521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20:06

>>512
저나, 티르에게 기대하고 계신것은 있나요?
어떤 마음으로 캡틴을 하게되셨나요?
설정은 어쩌다 짜게 되셨나요? 완성할 때 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522 티르 - 에반 (1325425E+5)

2018-03-21 (水) 00:22:49

"우와아... 나만 완전 불리하게 뛰었네."

미련하게 오르막길, 자갈길도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려 하니 당연히 힘이 더 드는 법이다. 갈대처럼 살면 뿌리가 흔들리지 않을것을...

"그러자 그러면. 좀 특이하니까 조심하고."

웃는 에반을 따라 웃으며, 거리를 멀리고 창두를 에반에게 겨누었다.

"티르."

그리고 대련이 시작됬다.
선공을 양보하려는듯, 천천히 뒤로 몸을 물린다.

523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23:42

>>521 A.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티르는 강해지는 길만 걸으려 해서 아쉬워보여요.
1년 전쯤. 상황극판을 처음 보고 스레더즈에서 스레를 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레스주와 분쟁 이후로 터진 스레가 많이 아까웠습니다.
어린 시절 열기구를 보면서 열기구를 타고 머얼리 날아가면 다른 세계가 있지 않을까 하며 짰었던 순수함이 설정 제작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정교하게 다듬기까지는 4년 정도가 걸렸고, 그중 새벽의 봉화만을 본다면 1년 2개월 정도입시다.

524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28:27

관계라...
그렇기도 하네요..

525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35:22

자 질문! 큐앤에이 어서어서!

52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39:16

이거는 스레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캡틴의 마음이긴 합니다. 만약 이번 주 내에 스레가 갈린다면 전원에게 5골드를 드리겠습니다.

527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39:39

레주의 세계관은 멋지다고 생각해요.
레주가 고생하시는 만큼 저희가 일상을 열심히 돌리고 스레를 활성화 시킨다면 롱런할거에요!

자 이기세로! 일상 구합니다 일상!

528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0:29

이번주 내라니...! 473 레스 남았다!
어.. 그런데 에반에게는 의미없는 금액 아닌가..!

529 차서주 (5299093E+5)

2018-03-21 (水) 00:40:48

호오, 재물욕의 화신 차서는 이걸가만두고 지켜볼순없지요!

530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42:21

깨달음 + 2
어떻습니까

531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42:52

영-차 영-차 같은 걸로 스레를 채울 순 없지!
양질의 일상으로 채워드리죠!

532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2:54

>>529 그런 당신에게 루몬교를 추천합니다! 재물욕이 있으시다면! 루몬교!

533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43:20

호오 레스주들이 여제를 만날 확률이 상승하는군요?

534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44:20

일상을 돌려라! 일상을!!!!
일상 구합니다!

535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4:58

>>530 좋소! 아주 좋소!

536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45:58

그럼 어쩔 수 없지 혼자서라도 일상 돌려주겠어!

537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46:13

깨달음 + 2 또는 하급의 스킬 하나 또는 레벨업.

538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7:37

>>536 나랑 일상 돌리지 않을래?
에반주가 자러간것 같지만 짧게..!

>>537 깨달음 + 2 는 좋아보이긴 한데 어떻게 작동하나요?

53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48:08

>>538
(0/5)
(2/5)

(스킬에 제한 없음)

540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00:48:15

티르와는 구면이지만.. 이럴수가 티르주는 일상마의 자리를 노리는거시야요!
그런데 좋아요! 짧게면 만족스럽죠!

541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9:06

>>539 키핑도 가능한가요?

542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0:49:27

>>540 그렇다면! 선레를! 부탁드립니다!

543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50:28

>>541 제가 기억하도록 도와주세요. 그럼 됩니다.

그리고 스레를 지켜보시는 여러분. 곧 시트스레 닫을 수도 있습니다. 시트를 쓰시겠다면 지금입니다.
시트를 내는 즉시 본스레의 일상, 잡담 참여가 가능하며 시트가 나온 뒤에는 진행 참여도 가능합니다.

544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00:53:25

이곳은 로만주의 목장입니다.
소 대신 말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이 곳은 그 만큼 돌아다니는 말이 많지만 말만 사육하는건 아닌 모양입니다.
지금 당신의 품 안에는 길을 잃은 어린양.. 아니요 정말로 어린양 입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 없이 순수하게 어린양..
아무튼 어린양이 메에..하고 낮게 울며 집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어린양을 위해 집을 찾아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형상의 사람이 보입니다.

"이런.. 티르 양.. 이던가요? 하벨린 주의 일 이후로 간만에 만나네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당신 역시 양입니다.
아무튼 티르라던가요? 이런 세상에.. 당신이 집안에서 현명하고 수제 취급을 받았던 당시에는 저런 인물과는 대화도 안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신학이 당신을 망쳤군요!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545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0:58:33

사실 이건 새벽에 개그이기는 한데 캡틴은 스레 진행하다가 들어버린 느낌이 이렇습니다.

티르 : 히히히! 스승! 루이시르식 창투술! 창! 강해진다!!
아렌 : 공부! 배움! 성장! 신명! 유즈네! 꺄핳!
카이 : 노래! 이야기! 스토리! 난 마법사야!
에반 : 가문! 혈통! 집안! 근데 난 왜이래!
차 서 : 술!!!!!!!!!!!

.
순수 캡틴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546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00:44

짧게라고 했는데!!! 는 중의적 표현이였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가 있었어...//

느릿한 목장. 주된 의뢰라고는 코볼트 무리의 등장이나, 늑대떼다. 둘 모두 상대하기 그리 어려운 녀석이 아니지만 주민들에게는 상대하기 어려운 녀석이기에 보상이 꽤 되지만, 그만큼 의뢰 받기가 힘들기도 한 지역이다.
오늘은 운이 좋게도 흰 늑대를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아 성공시켜 온 찰나였다.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연이 닿은 친구였다.

"오, 맞아. 티르."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 잠시 생각나는게 있어 가방을 뒤지다....

"잘 지냈지 그럼. 자, 이거 하나 받아봐."

알렉에게 문어포 하나를 건넸다.
정확히 말하자면, 얇게 썰어서 말린 크라켄다리포

547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01:01:58

극과 극이네요..
알렌은 문관 느낌..

548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02:10

>>545 크윽.... 역시 종교로 심적 공허함을 체워야....

그런고로 악마•악신 숭배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캡틴

549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01:04:58

".....문어인가요? 그 실례지만 티르님의 출신지가 어디신지.."

어느 출신이기에 이런 질 나쁜 농담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건가요 알렌!
역시 당신은 제가 인정한 쓰레기 입니다!
네? 아니라구요? 쳇!

"저는 지금 새끼양을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티르님은 음.. 창 끝에 검붉은 색을 보아하니 한 건 또 처리하신 모양이군요."
"아주 좋습니다. 유즈네 여신님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언제나 성실히 일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내려주신 답니다."

경건하게 말하지만 티르의 표정은 별로 인 것 같은데요?
음 종교 권유는 되도록이면 하지 맙시다.
한 편 새끼양은 티르를 향해 느긋하게 울어보네요. 애교인가요? 역시 어린 동물은 귀여워요!

550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07:53

>>548 악신들은 사실 자신들을 숭배하는 차원인 마계가 존재하기에 특별히 숭배자를 모을 필요가 없습니다.

551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09:32

"카이시온 출신이야. 네 지방에서는 물고기를 말려먹는 일은 안하나?"

나야 여기저기 돌아다녀 해안가에서 어포사고 내륙에서 육포사고 물에 술을 타서 돌아다니는 일이 잦았으니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상대의 출신지에 따라 물고기를 아예 안먹을 수 도 있겠다.

"그래?"

피식 웃었지만, 별로 믿지는 않았다. 어머니는 언제나 훌륭하신 술집의 주인이셨는걸.
새끼양이 메에- 하고 울더니 나를 빤히 바라본다. 뭐. 너는 문어 못먹잖아.

552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10:51

>>550
막, 자신의 지배력을 지상까지 키우겠다는 욕심은 없나요?

유즈에 교단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는 어떤것이 있나요?

553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12:24

>>552 지상에서는 억제력이라고 해서 창조신 서현이 만들어둔 굴레에 억압받아 힘을 잃습니다.

아투르크 교단, 서현 교단(대부분 실존), 히루스 교단, 아멜라냐 교단 등. 총 16개 정도의 교단이 존재합니다.

554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12:53

세상에 알렌. 방금 그게 당신의 갈비와 안좋은 기억을 자극하는 농이 아니였나 봅니다!
도대체 어떤 지방 출신이기에 그렇게 나쁜 농담을 하시는 건가..하고 저장해둘려던 당신의 의도는 불발이 되었습니다!
아아.. 저 문어를 보니 갈비가 욱신거리네요

"카이시온 출신.. 멋진 지역이라고 들었습니다. 비록 제가 여행길을 나온게 긴 시간이 아니어서 그것을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친절하게 웃자 그 틈에 새끼양이 부비적 거리더니 당신의 품을 빠져나옵니다.
새끼양은 땅에 가뿐히 착지하고는 그 복실거리는 털을 사방으로 뿜어내며 문어를 달라는 듯 땍땍 거립니다.

"..아 죄송합니다. 이 아이의 집을 찾아주고 있던 터라.."

555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13:42

생각보다 교단이 많네여!
펜을 숭배하는 교단도 있나요?!

55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14:25

>>555 없었어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께속...

557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14:47

>>553 대략적인 설명도 해주실 수 있나요..!

558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14:47

>>553 대략적인 설명도 해주실 수 있나요..!

55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15:27

>>557 제가 18개 교단을 다 해드릴 수는 없고 하나만 찍어보세요

560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18:40

"그럼. 애들은 씩씩해서 항상 몰려다니고, 사람들이 단검 한자루 씩은 쏙 품고다니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아름다운 공간은 아니였나..? 상관 없다. 내 고향이였고, 기억속엔 아름다웠었다. 다시 갈 일이 없을것 같으니 그정도로 충분해.

"너 먹으면 죽어. 안 돼."

문어포를 보고 계속 폴짝거리는게, 문어를 먹고싶어하는게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 양이라니. 내가 먹을것도 없거니와 네가 먹으면 내가 혼나.

"괜찮아 괜찮아. 가까운 농가에서 빠져나온것 같은데, 아마 이 주변 아닐까?"

561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19:49

>>559 3개를 물어보려 하였으나 캡틴이 하나를 찍으시라 하시니 우리 2개로 타협합시다!

562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21:31

>>561 티르 레벨을 2 내리고 두개 들려드리죠.

563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22:07

"..."

아 유즈에 여신님이시여. 저 땅에 가호를 내려주소서.. 라고 빌어도 유즈에 여신님 바쁘십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기도를 올린다면 화들짝 놀라시면서. '어? 내가?.. 그.. 노력해볼게..8ㅅ8..' 라고 하시겠죠.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양은 문어포를 주라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더욱 거세게 날리는 양털에 당신이 인상을 찌푸리며 겨우 품에 안아 올리자 양은 조금 진정한 듯 씩씩 거립니다. ... ... 진정이 아닌가요?
아무튼 당신은 양을 가만히 보다가 주변을 몇번 둘러보고 대답해줍니다

"그게.. 사실 조금 떨어진 산에서 주웠거든요. 이 아이 가출을 마음 먹고 한 모양이에요"

자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자. 양은 으쓱입니다.
...칭찬이 아닌데 말이죠?

564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22:31

>>562 끄아악

좋소... 아투르크 교단을 설명해주시오.....

565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25:40

"흠.. 유즈에 교단의 교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나라면 홀랑 잡아먹었을텐데. 대단하다."

양이 이쪽을 보더니 빼액 거리며 소리를 지른다. 으악, 너 사람말도 알아듣는걸 보면 영물이구나! 구워먹고 소주담가 마셔야....

"그런데 먼 산에서 데려온 애라면 주인을 찾아주기 힘들것 같은데? 누가 자기네 염소가 아니라 그러겠어."

어미를 보여달라 하면, 잡아먹었다고 말하면 그만리다.

56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27:24

아투르크 교단은 태고의 창조자, 지고신 아투르크를 숭배하는 교단입니다. 교단의 세력이 매우 작고, 대부분이 성기사로 이루어진 아투르크 교단의 특징은 평범한 사제조차도 다른 교단의 대사제급의 힘을 낸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는 아투르크의 힘인 근본과 태고에서 나오는 힘이며, 그렇기에 아투르크 교단의 사제와 성기사들은 주로 악마와 싸우며 세상을 지키는 것을 삶의 이유로 삼습니다.

567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29:21

"저도 고기를 먹는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쌍하고..또 주인이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를 함부로 잡아먹을 수 없죠. 도축도 손이 많이 가는데 저는 그런 전문기술을 모르니까요"

도축을 전문기술로 평가하는 당신의 친절함! 크-
아니 기만인가요?
아무튼 당신의 대담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이 아이 신기하게도 제가 맞는 길을 가면 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당신은 직접 보여주기로 합니다
뒤로 몇 발자국 가자 양은 버둥거립니다!
반대로 앞으로 가자 양은 느긋하게 메에.. 하고 울어봅니다. 역시.. 영물일까요?

568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29:27

백화 교단이나 워트 교단은 없나요?
아투르크... 재밌는 아이들이지만.....!

56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31:45

워트는 교단이 없습니다. 지식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강해지며, 백화 역시도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강해집니다.

그리고 둘은 유일하게 인간 세계에 유희를 내려오고 하는 신입니다. 워트의 아내는 인간 출신이기도 하거든요.

570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32:15

"양가죽 벗기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도축할게 뭐 있나."

창으로 목을 찔러 거꾸로 메달아 놓고, 온기가 빠지기 전에 가죽을 살코기에서 벗겨내면 내장손질만이 남는다. 그거야 취향것 하고, 냇가에 가서 물에 잘 씻으면 어디 쓸개가 터져도 먹을만 하게 먹을 수 있는데..

"오.. 신기하다."

영물이다 영물이야. 잘 구워서먹으면 몸에 참 좋을것 같은데.

571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33:10

>>569
백화는 이쁜가요

572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34:02

>>571 외견 수치만 본다면 새벽의 봉화 10대 미인. .

573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35:47

>>572 10대 미인! 라이노겐의 창도 들어가나요?

574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36:47

>>573 카이니아의 외모 수치는 엄청 예쁘다. 정도이지만 백화는 미의 여신으로도 유명합니다.

575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37:25

>>574 와. 완전 욕심쟁이다

576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37:29

새끼양은 티르가 자신을 보는 눈이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린건지 작게 으르렁 거립니다.
어휴 이 영물.

"티르양은 다재다능 하시네요. 여행할 때 불편하신 점은 없을 것 같아요"

저게 뭔가요 베어 x릴스?
엄청납니다 생존력! 지금이라도 더 친분 쌓아두세요! 나중에 큰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자 그럼 양아 너희 집은 어디니.."

당신이 친절하게 물어보자 양은 앞 발굽..? 으로 방향을 알려줍니다!
이거 믿어도 될까요..

577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37:37

옛날에 설정 짜다가 반려된 설정이 카이니아가 남성공포증이 있었고 카시알은 카이니아가 남자로 변장한 모습이었단 거도 있었군요

578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40:58

레스주들도 크게 드러나진 않아서 그렇지 보통 이상은 됩니다...

579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41:18

??????
저희 여신님은 외모수치 몇 위 권 인가요!!

580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42:28

저거 내 눈빛을 읽고 위협하는것이 틀림없다. 넌 커서 큰 영수가 될 터이니 그때는 나를 잊지 말고 찾아와주렴. 해서, 문어포를 염소에게 물려줬다. 오물오물 잘도 먹는다 야.

"여행하다 불편해서 배우게된 일이야. 다행스럽게도 이제 불편할 거라곤 불피우는 일 정도지."

불피우는 일은 언제나 힘들다. 적당한 막대와, 적당한 불쏘시개와, 적당한 나무판이 있어야 하니... 그런걸 항상 들고다닐 수 도 없는데 비라도 오면 끔찍하다.

"오 저기로 가라나보다."

가리킨 방향으로 나아가니 과연, 염소가 따라온다.
어라, 그럼 너 혼자 가면 되는거 아니니?

581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43:32

역시 라이노겐이랑 친구먹은건 평균이상의 외모 덕인가!
아니였다면 메너좋게 비밀로 하자 해놓고 가버릴 녀석이였던가!!

582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44:03

9위였나.
유즈네 묘사를 보면 알아요.

산들거리는 바람이 그녀의 옷자락을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 연한 은색의 머리카락이 그 바람을 타고 살짝 나부끼는 모습은, 아직 매력적인 느낌이 가득 나는 여인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연분홍빛의 입술과 부드러운 눈매, 살짝 팔을 뻗은 모습에서는 묘한 모성애를 느끼게 만들어 실풋 사랑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만들었다.

이게 유즈네의 정식 묘사입니다.

583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44:55

사실 이 어린양은 그저 사람을 대리고 가고 싶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내가 대려왔따! 으쓱! 이런 느낌으로..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문어포를 열심히 씹어먹으며 길을 안내하는 양을 따라갈 뿐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그 능력이.. "

알렌은 부럽다는 듯 티르를 바라봤습니다.
흠. 뭐 당신도 집에서 조금 더 일찍 가출만 했어도 배웠을겁니다. 위로냐구요?
전혀요. ㅎ

"그 자립심이 부럽습니다."

584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45:08

>>581 라이노겐들은 대부분 성격 좋아요.
괜히 초대 라이노겐이 술병 하나 들고 중립세력들 전부 혁명군에 규합시킨 게 아니거든요.

585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45:26

9위! 역시 상위권 어머니!

586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46:06

>>584 오.. 오우.... 그런데 걔는 뭔일 때문에 여자를 꼬셔야 했나요?

587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48:24

새벽의 봉화 벗어나서 매력 10위권에는 초대 라이노겐도 있는데 라이노겐 가 스킬이 전투 중 꾸준히 스테이더스가 상승해요. 그래서 매력이 계속 올라가는 웃지 못할 사건이....

아. 다들 라이노겐이 왜 무가 짱놈들이냐면요 가문 스킬 천기골의 효과로 16세가 되면 전원 오러 유저가 됩니다. 거기에 오러량도 일반인의 수배고, 천기골은 온오프 기술이라 사용하면 스테이더스 상승도 있고요.
제3세력 특전에 괜히 방계가 있던 게 아닌데 다들 모르셔서 말해봅니다.

588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48:26

"흐흐, 그래. 내가 생각해도 좀 대단하긴 해."

물론, 하찮은 수준이지만. 개미중에 왕개미급의 대단함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혼자 온 것이니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내가 그렇게 정했고, 스승님도 그리 말해주실 것이다.

"아. 저긴가봐."

저 멀리 초원에 흰 구름같은게 바닥에 보이는게, 저기에 이 새끼염소의 어미가 있나보다.

58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49:15

>>586 함구하겠습니다.

590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49:52

자 이제 버티던 여러분 이제 오셔도 됩니다!
제 3세력 방계를 고르시면!!!!! 오러가 그냥!! 그냥!!

591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1:50:00

>>545
이거 이제 봣는데 흠..
부정할 수 없다...

592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50:51

>>587 아니 그럼 방계특성 찍은 레스주들은 수저빨로 오러 찍고 시작이란 것인가....

593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51:25

저 멀리 흰 구름 같은게 보입니다.
말 그대로 풀 위에 구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몽실몽실 하던 구름에 다리와 머리가 나오더니 양들은 메에 하고 낮게 울며 아이를 찾는 것 같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새끼양 역시 분주하게 버둥거리는 군요

당신은 새끼양을 주워 들어 그쪽을 향해 달려가봅니다.

"정말.. 괜히 죄송스러워 지네요. 저와 엮이면 티르 양은 언제나 귀찮은 일에 빠지시는 것 같아서.."

어색하게 웃지만 별로 죄송스러운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이 사건 자체가 일종의 쇼 라는 느낌이 들기에..

594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1:52:19

>>587
수파두파 자유인으로 그냥저냥 방랑하는 게 좋아서, 그런걸 알았다고 해도 무소속 했을 사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엔딩날 때 까지 어디 소속되고 싶지 않아..

595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52:29

>>592 오러빨 수저에 라이노겐 이름값, 무가라서 무기나 방어구 지원도 빵빵하고 라이노겐 폭풍검처럼 여러 무술도 많아요.
거기다 천기골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얻을 수 없는 록(lock)스킬이기도 합니다.

59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53:55

정말 만에 하나 가능성이 열려도 천기골은
천기골(0/1000).

597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54:38

"아니, 저번엔 의뢰였고. 이번엔 신기한 경험도 했으니까 나에겐 결국 좋은거 아니겠어?"

그에 비해 저번에 알렌은 갈빗대를 얻어맞고(지금 그게 괜찮은지 몰라) 이번에는 먼 산에서 여기까지 오게되눈 고행길을 걷게 되었으니 되려 고생은 알렌의 몫이다.

598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54:38

"아니, 저번엔 의뢰였고. 이번엔 신기한 경험도 했으니까 나에겐 결국 좋은거 아니겠어?"

그에 비해 저번에 알렌은 갈빗대를 얻어맞고(지금 그게 괜찮은지 몰라) 이번에는 먼 산에서 여기까지 오게되눈 고행길을 걷게 되었으니 되려 고생은 알렌의 몫이다.

599 티르 - 알렌 (1325425E+5)

2018-03-21 (水) 01:55:34

>>595 초기 벨런스가.....!
크흐흑...

600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56:47

>>594 아마 힘들 겁니다.
캡틴이 처음부터 소속이 있다고 한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든 순간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세력을 고르거나, 또는 세력과 협상하는 일도 생기겠죠.

그래서 캡틴은 사실 중립적 입장에서 자주 함구하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제 발언으로 스레가 재미 없어지면 슬프니까요. 세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어요.

601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1:57:23

>>599 중반기 가면 그만큼 죽어나지만요.

602 알렌 - 티르 (4271831E+5)

2018-03-21 (水) 01:58:22

티르의 말에 알렌은 어색한 웃음만 보입니다.
잠시후 그들은 겨우 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이 순간에.
목장주는 돌아온 새끼양을 힐끗. 알렌과 티르일행을 힐끗 보더니 붙임성 있게 말합니다.

"야.. 양을 찾아주셨네요 여행자분들! 감사합니다! 이거 대접을 해야되는데.. 어떠신가요? 세일해 드릴테니 저희 목장에 묵어가시는 건?"

당신은 본능적으로 뭔가.. 이 새끼양이 검은속내를 가지고 여기로 안내했다는걸 본능적으로 알게됬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날이 저물어가는데.. 하아.

//이걸로 막레 하셔도 되고 이어주셔도 되요! 수고하셨습니다 티르(3일상)주!!

603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1:59:41

>>600
..힝..
그렇다면 개인적으로는 제3세력이 뭔가 재밌을 거 같기도..하고..
하다보면 뭐 어떻게든 되겠죠 뭐!

604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1:59:53

수고했어요 알렌(2일상)주!!

605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00:27

천무골에 대한 설명을 해주세요!

606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2:00:34

그러고보니까 캡틴. 여기도 막 에고아이템 같은 거 있나요?

607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01:08

열심히 참여한 티르주와 알렌주에게 살짝 속삭임을 드리겠습니다.

티르의 스승은 곧 동대륙으로 갈 예정에 있습니다.
알렌이 만난 노인은 건국 영웅 중 한 사람입니다.

608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01:45

>>606 물론 있지요.
>>605 함구하겠습니다.

609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02:02:05

고생하셨습니다 티르(3일상)주!!

건국영웅이요? 히기긱... 역시 보통 노인이 아니였구나!

610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03:08

아니 이사람은 동대륙은 뭐하러 갈라구.....
가서 객사하지나 말아라 스승님...........

611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04:01

여러분이 지나가듯 만나는 사람들과 설정들이 회수되는 순간 캡틴이 얼마나 설정 괴물인지 아실 겁니다.

612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02:05:43

그럼 반대로 알렌이 노인이 아니라 땅바닥에 글 쓰고 있던 아이들에게 말을 걸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613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05:51

>>611 이쯤되니 라이노겐 친구의 보검의 보석 산지 설정도 있을법 하다.

614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07:17

>>612 보는 걸로 끝이었습니다.
>>613 보석은 아샬 공국의 테드 광산 출신 보석들입니다. 루비에 화염 인첸트, 사파이어에 냉기 인첸트를 해서 필요에 따라 무기 속성을 바꿀 수 있는 명검이에요.

615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09:15

>>614 어메이징....

616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09:53

이런 자잘한 설정들을 짜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던 캡틴입니다.

617 알렌주 (8793291E+5)

2018-03-21 (水) 02:12:01

크으..
새벽의 봉화 체고다!!

618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13:17

그런데 2골드면 한화로 약 어느정도인가요?

619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14:02

>>618 정해두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약 150정도가 아닐까요?

620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15:23

300만원이라.

아, 양질의 갑옷과 무기는 멸골드정도 하나요 그롬?

621 ◆oWQsnEjp2w (0398478E+6)

2018-03-21 (水) 02:17:23

양산품은 10골드 이상.
제작 주문은 몇백골드가 들어가요.

622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27:05

으아악.....
왜이리 비싼것이야 흑흑

623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27:26

3000 골드의 도련님이 부럽다

624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02:35:11

가난한 모험가는..
..모험하다 뭔가 뜨겠지(태평)

625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02:36:02

모험도 안하는 공무원은....
아..

626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37:26

>>625 대신 10명의 꼬붕이 있잖아요!

627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02:39:10

>>626
그렇죠! 사람이야말로 재산! 그럴거야!

628 티르 (1325425E+5)

2018-03-21 (水) 02:57:49

>>627 네크로멘서에게 팔아넘깁시다

629 티르 (6238461E+5)

2018-03-21 (水) 08:38:19

모닝!

630 에단 (2579412E+6)

2018-03-21 (水) 11:37:53

어제 기절해버려서 미아내요 ㅠㅠ

어디더라..

631 에단 - 티르 (2579412E+6)

2018-03-21 (水) 11:41:31

"방법의 차이, 정도로 해 둘까."

스르릉. 소리를 내며 검집에서 롱 소드를 꺼내 들었다. 묵빛으로 염색된 검신이 밤하늘과 동화된 듯 언뜻 테두리마저 희미하게 보였다.

"좋은 이름이네."

그렇게 말하며 제대로 기수식을 잡고, 선공 하기 직전에 상대의 틈을 보듯 탐색전을 개시했다. 말은 거창해도 그냥 서로 일정 거리를 두고 빙빙 도는 거지만.

632 티르 (7584222E+5)

2018-03-21 (水) 13:01:07

아녀요 괜찮아!

633 티르 (5904821E+5)

2018-03-21 (水) 15:06:28

5시 즈음에 이을게요!

634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5:40:14

갱-신-----
예이!

635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6:10:42

아무도 없군요! 그럼 혼자 놀아야지!

636 티르 - 에반 (7056917E+6)

2018-03-21 (水) 17:09:57

창두를 상대에게 두고 견제. 다만 이렇듯 빙글빙글 상대가 도는 모습은 창수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다. 물론, 나는 창투사다.

"고마워라."

좋은 이름이라는 생각은 잘 안했다. 유음이 있어서 잘 굴러가긴 하지. 창두로 에반을 툭 툭 지르는 시늉을 하며 그의 욺직임을 따라 자리에서 돌았다. 와도 좋다. 멀다면 창두의 공격범위고, 짧다면 내 몸의 공격거리다.

637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7:42:14

캡틴이 왔습니다

638 에반 - 티르 (2579412E+6)

2018-03-21 (水) 17:42:30

"별말씀을."

검과 창은 결국 리치의 대결이다. 저 안으로 내가 파고 들어갈수 있느냐, 아니면 그 밖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느냐의 싸움.

발밑을 박차고 먼저 달려들면서 창대의 움직임을 살폈다. 대시하면서 바로 검을 휘두르기보다는, 내게로 휘둘러오는 창을 검날로 흘려내면서 공간을 좁히기 위해서.

639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7:50:19

어서오시죠 캡튼.
(레드카펫)

640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02:50

그리고 시트가 들어왔습니다!
자 어서어서 시트야 많이 많이 들어와라!

641 이름 없음 (2579412E+6)

2018-03-21 (水) 18:08:46

신입!

642 에반 (2579412E+6)

2018-03-21 (水) 18:10:17

>>623
잘보여서 좀 친해지면 정말로 뭐 사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643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11:55

라이노겐 걔한테 뭐 좀 사달라고 하셔도 사줍니다.
호감도 일부를 소모해서 재물을 받을 수 있어요. 좀 센 물건이면 쉽게 떨어지지만.

644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12:00

그래요 그래요! 신입입니다! 신입!
힐 하게 해줘! 보호막 치게 해줘!
같이 모험합시다 모험!

645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14:08

제가 집 가면 시트 처리해드릴게요.
일단 놀고 계세요

646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18:14:30

예이!

647 에반 (2989733E+5)

2018-03-21 (水) 18:15:28

어제 제가 기절잠하러가서인지 묻혔는데

에반에 대한 질문응 없나요?

648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18:15:46

25점짜리 호감도를 깎으면...

649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17:26

요시 질문.

q1. 에반의 목표
q2. 결혼한다면 누구랑 하고 싶습니까? 역시 정략결혼???
3. 보고 싶은 장면은??
4. 레스주들과 파티를 짜고 싶다면 누구와 하고 싶나요!

65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20:22

제가 스펙 좋은 노트북으로 테트릭스를 하는 장면을 보곤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651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21:54

????? 테ㅡㅌ..리?

652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18:31:34

>>649

1. 가문의 인정 받기...?
2. 일단은 정략결혼이든 연애 결혼이든 상관 없다, 라는 마인드.
3. 글쎄요...?
4. 티르/차 서/알렌

653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31:48

잡담이나 나눠볼까요

654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33:09

>>652
머지 1번 대답 너무 짠하네여..
4번은 전형적인 모험 팟? 새벽 퀘스트! 느낌이네요.
지하던전 같은 곳 에서 열심히 탐험하는 느낌

>>653 잡담 좋습니다.

655 차서주 (7757306E+5)

2018-03-21 (水) 18:33:23

오오, 차서가 간택당했다!

656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34:21

언제 시트가 모이면 이벤트 던전인 고블린 왕국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니더라도 스토리 도중 등장할 수 있는 던전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수련 쿨 돌았는데 다들 수련 안 하시나요?

657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36:27

>>656
머리 굴리는 중 입니다.
어떤 수련을 해야 신명을 멋들어지게 따낼 수 있을까..라고.

아니 고블린 왕국이라니!
[좋은 고블린은 죽은 고블린이다...] 라고 말하는 모험가가 mpc로..!

658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38:01

>>657 고블린 레벨이 기껏해야 7~8이고 보스가 13입니다.
여러분 무슨 트롤이라도 잡으시려고요?

659 알렌주 (5652841E+5)

2018-03-21 (水) 18:40:52

보스 13..
그래도 저희 레벨 보다는 높네요!

66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43:09

레이드용이니까요.

661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18:44:55

>>282 에반 수련 처리 안됐습니다 캡틴

662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18:45:29

>>655 차서가 전위
티르랑 에반이 근딜
알렌이 서폿

663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18:45:46

에반에 대한 다른 질문들은 없는 건가 ㅇㅅㅇ

664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8:47:10

고블린 왕의 심장 : 복용시 레벨 1 상승, 고블린 종족에게 큰 공포, 늑대를 탈 수 있다.
고블린 왕의 창 : 고블린 왕이 사용하던 창. 던전 밑바닥에서만 나오는 희귀 광석 아멜을 재련해서 만들었다. 사용자에게 야생의 영혼 스킬 부여
고블린 왕의 영약 : 고급 외상 치유 효과.
고블린 왕의 서 - 대지 충격 - : 고블린 종족의 전용 마법 대지 충격을 조건 없이 배울 수 있다.

현재 레이드 최고 보상은 이렇게 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665 알렌 그레이엄 - 훈련 (4271831E+5)

2018-03-21 (水) 18:54:02

빽빽하게 나무가 자라 주변이 어두 컴컴한 숲을 홀로 조용히 지납니다. 나뭇잎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태양빛이 슬쩍 보이자 당신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눈가에 어른거리는 밝은 태양빛이 눈이 부셔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자 여전히 밝은 태양빛은 당신을 비춥니다.
조용히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조용히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이 땅 이 기후도 전부 신의 축복이라면 축복 이겠죠.

신명이란 신이 당신에게 내려주는 이름.
처음에는 신명이 없는 자신이 왜 신성력을 쓸 수 있었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상관없습니다.
애정하는 신이 내려주는 이름. 그 신이 혹시 당신을 무명으로 칭한다 하여도 그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것만으로 당신은 만족합니다.
너무 높은 곳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정면을 봐도 밑을 봐도 당장 당신이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 ... 이르. "

당신은 꿈에서 봤던 여인이 나직하게 부른 그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분명 그게 전부는 아니였습니다 아주 작게 들렸던 것 이니까요.

답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오늘 하루를 또 다시 사람을 도우면서 보낼테니까요.
신학의 끝이 무엇인지 신앙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인간적인 신의 목소리를 듣고싶기에 당신은 오늘도 홀로 여행을 다닙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유즈에 여신님도 당신에게..

*

666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54:42

괜찮네요 . 보상이 쏠쏠하드...

667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8:55:05

에반 혹시 연애한 적은 있나요!

668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02:35

>>282
에단은 검술을 연습합니다.

검에는 특별한 기교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기본기 역시도 중요한 법입니다. 사실 검의 시작은 농사를 짓기 위해서 발전했을 정도로 처음에는 사람을 죽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의 이익을 위한 기술이었습니다.
그 기술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마음 놓고 검을 휘두른다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에반의 검술 랭크가 검술 2로 상승합니다.

데미 블러드 해금의 조건 일부가 밝혀집니다.
검술 - 유저
오러 - 유저

수련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669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9:04:40

검술 유저 ㄷ..
오러 유저 ㄷ..

67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08:18

>>카이

카이는 마나 구속법을 이용하여 훈련합니다.

헤론데로 호흡하는 마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지금 카이가 헤론데로 흡수하는 마력에서는 뜨겁고, 갈무리되지 않은 열기가 느껴집니다.
그 열을 견디고 팔로, 다리로, 천천히 원을 만들고 썩은 마나를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마력이 점점 몸에 차오르고 카이의 마음이 뜨겁게 타오릅니다.
후 -
열기를 내뿜자 바람이 한 번 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나 구속법 2(1/3)

수련을 마칩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671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19:11:31

이젠 침묵과 기합의 시간. 대화를 나누며 누군가와 전투에 임할 정도로 나는 강하지 않다. 툭, 툭 내지르는 창을 흘리기 전에 거두고, 잠시 상대를 보고는 창을 짧게 잡는다.

리치는 나의 장점이자, 실점이다. 멀리있는 적에게 루이시르식 창술은 특별함을 보이지 않는다. 4개의 선을 제외하면 말이다.

짧게 잡은 창두를 리버스 그립으로 잡았다.
빠르게 파고들어 찌르는 동작을 선보이고는, 금방 창을 려올려 좁아진 거리에서 상대의 몸통에 엘보우를 날리려 한다

672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19:13:34

>>664
대지충격..대지..충격...1데미지..침..묵..

673 알렌 주 (4271831E+5)

2018-03-21 (水) 19:13:47

>>672
.... !!

674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19:18:44

>>667

그런 설정은 안해듀ㅗ는데...

썸은 몇번 탄적 있습니다

67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19:18:48

야생의 영혼은 어떤 스킬인가요?
그런데 늑대를 타다니... 멋있어.....

676 티르 - 수련8 (1584437E+5)

2018-03-21 (水) 19:23:23

"한 번 움직임으로 사방을 모두 바라보는 창. 일명 샬루트의 경지를 엿보기 위한 과정에는 이 창이 필요할 게다."

루이시르 식 창투술이라 명명된 데온의 창술은 그 걸음걸이가 특이했다. 꼭 네 개의 선을 잡고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적은 호숫가로 나와 책에서 읽은 내용과 스승님의 말을 자세히 되세겨 보았다. 잔물결에 부숴지는 달빛에 눈이 시려올 정도로.

모두, 나에게 머나먼 이야기만 같은 일이다. 하지만 생각을 통해 갈피를 잡은것이 있으니, 사방을 보는 창이라 함은, 진정 사방을 보게 될 것이지만, 그 경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분명 상대를 창으로서 보게 될 수 있을것이다.
뛰어난 검사가 칼 끝으로 상대의 욺직임을 판별하듯, 창에 오는 진동을 판별하여 상대의 욺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될 것이다.
또한, 맹인이 지팡이를 눈으로 쓰는것과 같이. 무기인 창으로서 '본다'는것은, 창에게 오는 감각을 해석할 정도로 민감해 지는걸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갈피를 잡았다 하여 적용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길잡이 정도의 역할이겠지. 오늘은 다른것보다, 창에서 오는 감각에 주의하여 창을 휘두르고, 찔렀다. 공기를 가르는 진동은 손에 어떤 느낌을 주는가. 나뭇잎을 베는 감각이란, 창이 땅에 닿는 기분이란. 또... 창이 수면을 스치어 붕 하고 날아갈듯한 느낌이란. 그러한 사소한 사실에 신경을 써가며.

*

677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27:52

>>675 함구하겠습니다.

678 히료 (1153408E+5)

2018-03-21 (水) 19:33:46

육체의 의지, 정신의 의지, 그리고 영혼의 의지라는 게 있다. 그 둘을 규합하고 묶어서 좀 더 나은 자신이 되도록 발전시키려 하는 영혼의 의지. 그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그렇기에 나는 영혼의 의지만을 따르기로 한다.
먹을 것은 딱히 먹을 생각이 없다. 굶어도 좋다.
잠도 그닥 잘 생각이 없다. 그냥 뭐 좀 피곤해도 좋다.
또한 나는 지금의 나에게 만족한다. 아무것도 못 하면서, 라고 생각해봐야 뭘 하겠는가. 나는 내가 좋다. 더 이상 나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집안에서 버려졌을 적에는 정말로 굶어죽을 뻔 했었어. 잠도 잘 수 없었으니, 정말 피곤하고 고통스러웠어. 게다가 내가 너무 싫어질만큼 비참해질만큼 우울하게 버텼어.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런 걸 다 채울 수 있는 안온한 둥지와도 같았던 할머니의 집에서 나와 더 고생하려 할 만큼, 그만큼이나 괜찮은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난 견뎌낼 수 있어.



그녀는 정신의 의지와 육체의 의지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오직 영혼의 의지만을 따르며, 가만히 눈을 감고 계속 제 안의 마나에게 속삭였다. 내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려줘, 하고.

*

679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35:13

그 두개 버리면 영혼의 의지만 남았다는건 죽었단 얘긴데.

680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19:35:39

>>679

681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36:03

히료 아무리 마나가 중요해도 자해는 안됩니다.

682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19:36:32

아니 버리려고 '시도' 하는 거니까여! 음...... 아니 그러니까 아직 안 버렸슴다! 버리기로 결정한거지 완벽히 버리는 건 아니잖아오

683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19:37:12

>>681
몰랐어오...... 아무래도 제가 캡틴이 아니다보니까 이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니다...

684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41:36

마나는 답을 알려주지 않아요. 그리고, 두 의지를 버린다는 것은 생존의 의지와 보존의지를 버진다는 거니까요.
모르면 질문하세요. 제가 아무리 함구해도 캐릭터에게 불리할 답을 드리진 않습니다.

685 심심하니 혼자 놀아보자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19:43:16

평소대로 여행을 떠나는 당신.
이 수행의 끝은 어디인가! 라고 추임새를 넣어주고 싶지만 당신은 신경도 안쓰겠죠. 이봐요 제가 당신을 얼마나 생각하는데 조금 신경 써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이렇게 당신에게 말을 걸어주잖아요. ... 하아 대답이 없네.

아무튼 당신은 그렇게 숲 길을 돌아다니다가 한 모험가 일행과 대면합니다.

"거기 수상하게 생긴 거지 양반."
"..거지가 뭐야 거지가. 죄송합니다 얘가 좀 성격이 날카로워서.."
"이상한 가면 쓰고 거적대기 입었으면 거지지 뭐야.. 아무튼 근처 동굴 못봤소?"

당신은 산길을 쭉 따라오다가 동굴 같은걸 본적이 있습니다.
조용히 반대쪽 길을 손가락으로 알려주자 모험가 일행은 고맙다고 짧게 말해주고는 그 길로 가버립니다.
흐음 사건의 냄새. ... 가볼까요?

686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44:14

알렌아.....

687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19:46:06

>>686 엇 이런 홀로 놀기 곤란한건가요?

688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46:40

>>687 아뇨 눈물이 나서 그렇습니다.

68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19:46:45

알렌의 모험일지

1. 크라켄 소동 : 크라켄을 만났다. 갈빗대를 맞았다.

2. 새끼염소 소동 : 새끼염소를 만났다. 아주 오래 걸었다.

690 에단 - 티르 (41442E+54)

2018-03-21 (水) 19:48:49

설마 상대가 먼저 거리를 좁히며 파고들 줄은 몰랐는데. 살짝 허를 찔렸다는 느낌으로 찔러 들어오는 창대를 폼멜로 찍어누르며 진로를 바꿨다.

이후 근접전으로 거리를 좁혀 팔꿈치를 찍어올리는 공격에는 정말로 대응하지 못한 채 한 대 제대로 얻어맞고 뒤로 거리를 다시 벌려야 했다.

"콜록... 그냥 창술이 아니라, 창투술을 배웠군, 너."

691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19:49:23

안이 눈물이 날 부분이 어디..

... 생각해보니 귀족가 차남이 수행자 한답시고 거지꼴로 돌아다니는게..

>>689 이번엔 그렇게 힘든 모험이 아닐거에요!

692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19:49:25

>>684
앗...... 그러면 다시 써와야 하나요...

693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19:50:14

>>692 바꾸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694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19:51:03

>>693
그럼 다시 써올게여.

695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19:52:22

카이주 갱신

696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19:56:15

당신은 결국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도대체 뭣 때문에 모험가들은 그 동굴로 향하는 걸까요? 보통 모험가들이 무장을 하고 다수로 가는 거라면 토벌 의뢰를 받은게 아닐까요?
우리 알렌 고민 좀 해보세요. 생각해보니까 저들을 따라가는건 너무너무 위험합니다.

" ... "

결국 당신은 제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동굴에 들어왔습니다. 매우 어두워서 한 치 앞도 안보이는 곳 이지만 저 멀리 횃불 같은게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 봅시다.

" 젠장 이런 동굴 들어오는게 아니였는데.. "
" 이제 어쩔꺼야! 너가 돈 벌수 있다고 했잖아! "

싸우고 있나요? 왜? 누가 죽었을려나요? 다친거라면 당신이 도움이 되겠..어라? 아무도 안 다쳤습니다.
그게 아니라 아예 싸운 흔적이 보이지 않네요.

" 무슨 일 인가요? "

697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00:26

당신이 말을 걸자 4인으로 이루어진 그들은 화들짝 놀라며 물러납니다. 몇몇은 무기도 뽑는군요.
그러게 그런 가면 유치하니까 쓰지 말자고 했잖습니까 제가. 엄마 말 좀 들어요 알렌 그래야 착한 아이니까요.
...네 네 죄송합니다 안할게요.

" .. 가면 벗어."

어라 진짜? 진짜 가면이 무서워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당신은 순순히 가면을 벗어줍니다. 생각보다 병약해보이는 얼굴을 보자 그들은 무기를 집어 넣습니다. 오히려 안도한 모습이네요.
섬뜩한 얼굴인데.. 이상해요?

" 큼. 실례했군. 지금 사태가 안좋게 흘러가서. "
" 무슨 일 있으신가요? "

리더격으로 보이는 중년 사내가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긴장을 하면서 자리를 비켜줍니다.
보이는 것은 파충류의 허물 처럼 보이는 그것 입니다. ..... 이게 뭐가 문제인가요?

" 사람의 모습을 흉낸 다음 기습하고 흡혈하는 괴물녀석 이지. 동굴 근처에서 사람이 사라진다는 의뢰 때문에 왔는데 귀찮은 녀석이 걸린 모양이야. "

698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0:00:29

에반 아닌가욤..?//

"검사가 상대하긴 꽤 까다롭지?"

엘보우가 들어갔음을 본 직후에 연계공격을 하려 했지만, 거리를 벌리는 모습에 나도 창두를 상대에게 겨누고 거리를 내었다.
리치는 언제나 장점인데, 리치에서 밀리는 무기를 가졌으며, 단거리를 가져간다 하여도 그것이 홈그라운드라면. 나라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제 어떻게 할래?"

간결한 찌르기를 날리는 시늉을 조금씩 하며 물어보았다.

699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00:45

어서 오십셔 카이주!

70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02:14

검술 랭크로만 따져서 근접전으로 본다면 기교면에서는 에반이 우위.
신체 스테이더스는 티르가 우위입니다.

701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03:20

에반은 귀족 교육 때문에 스테이더스가 지능에도 좀 분배가 되는 바람에.

702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04:20

역시 금수저...

703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04:53

캡틴, 특정레벨 진입시 특전같은건 있나요?

70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04:53

캡틴, 특정레벨 진입시 특전같은건 있나요?

705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06:28

물론 스테이더스 격차는 지금은 크게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육체의 튼튼함이냐 기술의 격차냐는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기에 에반은 기교파 검사로의 길은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미류시안은 에반 나이 때 이미 소드 익스퍼드였지만요

706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07:47

>>704 29-> 30레벨에서의 경지 도달 같은 특전 말씀하신다면 그 구간 이상으로는 10레벨마다 경지 도약을 해야 합니다. 대신 스테이더스 상승 폭이 크죠.

707 에반 - 티르 (41442E+54)

2018-03-21 (水) 20:10:43

//이걸 오타가

“부정하진 않을게.”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대답했다. 확실히, 창과 검이라는 한계상 리치에서 밀리는데 그렇다고 파고들자니 상대가 근거리에서도 호락호락한 이가 아니다.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런데 한 합만에 항복하긴 좀 그렇잖아.”

그렇게 대꾸하고선 다시금 자세를 잡았다. 이번엔 먼저 들어가지 않고 제 쪽에서 오는걸 기다리겠단 투였다.

708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11:06

"..하지만 돈 까지 받은 이상. 그만 둘 수 없잖아요. 위약금도 있고."
"그래 나도 그만 둘 생각 같은 건 없어."

여자 모험가가 위약금에 대해 주저하자 리더가 냉큼 받아치는 군요!
하여튼 모험가들 이란.. 저흰 나가죠 알렌! 여기서 미라가 되고 싶지는 않군요!

당신은 모험가 들을 따라 더 깊숙히 들어갑니다. .... 제길

얼마나 걸었을까요? 이런 깊은 동굴에 과연 정말로 그 흡혈 생물이 있을까 의심이 들던 차.
무슨 커다란 굉음이 들려옵니다.
모험가 일행과 당신은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횃불을 들고 주변을 둘러보지만 특별히 다른 이상한.. 음 뭔가요 이건 약간 공기가 텁텁해진 것 같은데.

"?"

당신은 거적대기를 벗어 뭔가 떨어진 걸 확인합니다.
축축하네요. 다른 건 없어요. 축축해요. 그리고 이건 매우 안좋은 신호입니다.

당신이 물을 확인한 이후 천장에서 갑자기 물벼락이 쏟아집니다. 잠길 정도는 아니고 단순히 몸을 적실 정도 였지만 그 물은 횃불을 꺼트리기 충분했습니다.
뒤늦게 모험가들이 횃불을 살리자 4명으로 줄어든지 오래였습니다.

709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20:12:31

>>705 아놔 역시 넘을수 없는 형의 벽

710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14:19

캡틴 이거 그냥 미리 물어보는건데 마녀에게 비추천하는 행동이 있나요?

711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15:19

>>710 제가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사라면 자식이 마녀된다면 눈썹 깎고 머리를 빡빡 밀고 탑에 가둡니다.
마녀는 헤론데로 호흡하지 않아요.

712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20:15:23

미류시안이 살아있다면 현재 몇 살인가요? 그니까 에반하고 나이차가 몇살?

얘 죽었읗때 몇살이었나요?

713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0:15:26

"그건 그렇지?"

자세를 잡고 대기하는걸 보니, 내가 오는걸 기다리는 모양인데. 딱히 응해줄 필요는 없다. 창의 리치는 그 기다림을 넘을 정도로 길다. 체중을 싣어 몇 번 찔러넣으려 시도한다.


//
근데 아주 미쳤네요 티르랑 에반...
처음보는 사인데 날선 무기로 대련함 ㅋㅋㅋㅋㅋ

71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16:22

악신숭배해서 뿔달고 싶다 끄윽

71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16:47

캡틴, 이세계의 이종족은 어떤애들이 있나요?

716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16:48

>>712 함구하겠습니다.

717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17:15

>>711
어 그럼 뭐죠 마법사는 애초에 마녀랑 신체구조조차 다르다는거?
그보다 그렇다는 건 아예 마녀가 되는 것 지체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거죠?

718 에반 (41442E+54)

2018-03-21 (水) 20:17:36

>>716 그럼 에반이랑 미류시안 나이차라도 몇살인지만..

719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18:08

>>715 엘프, 드워프, 오크, 수인, 반천 등등입니다. 어떤 애들. 이라고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큽니다.

72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18:52

>>717 함구하겠습니다.
>>718 일곱 살 차이입니다.

721 에반 - 티르 (41442E+54)

2018-03-21 (水) 20:19:40

"서로 이런 식이면 피차 결판은 안 날걸."

간단한 스텝으로, 혹은 검면으로 찔러들어오는 창의 궤도를 바꿔 버리자 그냥 찌르기를 회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단지 파고들어갔을 때와 상대가 근접전을 강요시킬 때가 문제라면 문제였다. 검술을 배웠지 검투술을 배운 것은 아니니까.

722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21:27

1차 작전회의 (정오)

어 그러니까. 리더, 여자모험가, 남자모험가 1,2 가 있었는데 남자모험가 2가 사라졌어요.
비명도 남기지 않고. 이제 남은건 나머지 3명하고 + 당신이네요.

상황을 설명해주자면 여자 모험가는 당신이 의심스럽다고 길길이 날뛰고, 리더는 고민하고, 남자모험가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대충 여자 모험가는 당신이 남자2를 죽였다고 하고.. 방금의 함정도 당신이 설치한 것 같고.. 아무튼 당신이 흡혈 파충류라고 주장하네요. 지금 그건 인간으로 변장한 것 이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무죄를 증명할 의욕도 없습니다 그냥 성법을 보여주고 끝내는게 제일 편할 것 같네요.

하지만 귀족의 교육을 받은 당신은 친절하게. 하나.하나 반론해 줍니다.
1. 저와 당신들이 처음 대면한 장소는 동굴 밖이다. 그리고 따라 들어왔을 때는 파충류 괴물이 위장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2. 함정으로 유인했다면 앞장을 섰지 이렇게 뒤따라 들어오지는 않을 것 이다.
3. 그렇게 따지자면 전부 다 용의자다.

어째서 인지 더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아무튼 다들 곰곰히 동굴안에서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뭔가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두리번 거립니다.

흠 제 생각에는요 알렌. 저 세명중에 그 파충류가 있어요.
분명 세명 중 하나는 그 괴물이 변장한 겁니다. 몰래 바꿔치기 하고 은근 슬쩍 나온다면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나요?
물론 노린다면 제일 후위를 노렸을 테니까 동굴에 오면서 누가 제일 후위였는지 물어보죠!

" 동굴에 들어오실 때 누가 제일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나요? "
" 방금 사라진 그 녀석이..."

이런 젠장 아닌 모양이네요.

723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23:34

아아아아악 힌트조차 없으니까 넘 답답하네요 어떡해야하지
따지고 보면 모두가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마녀는 헤론데로 호흡하지 않는다는 건 헤론데가 있어도 안쓴다는 걸까요
그보다 마녀라는 이름인데 남자도 마녀가 될 수 있으려나

724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0:25:32

"그러게."

툭 툭 지르는것으로 상대하기엔 너무 힘빠지는 일이기도 하다. 장기전으로 가서 나쁠것은 없지만.. 이래서야 서로 기분만 상하는 일이지.

다리를 겨누는척 런지하며 창을 지르다, 에반 앞의 땅에 창두를 박고는, 창을 축으로 한 하단 돌려차기로 에단의 다리를 후려치려 시도해본다.

725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25:47

>>723 함구하겠습니다.

726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26:26

>>725
엗 뭔가 저 중요한 부분 건드린건가요?

727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26:35

오늘은 진행이 없겠죠?

728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27:05

>>726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말하기에는 애매한 설정이므로 함구합니다.
>>727 그렇습니다.

72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27:25

>>676의 추측은 얼추 들어맞았나요?

730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28:00

>>728
왜 말하기 애매한건지 이유를 말해주세요

731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29:59

저는 여러분의 질문에 일일이 하나하나 답변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732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31:38

>>731 그럼요. 자유롭게 질문한 만큼, 답변도 자유로워야 맞겠죠. 너무 많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733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32:22

>>731
음 하긴 그렇네요...... 제가 질문이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곤란한 질문 많았을텐데 죄송합니다...

734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33:06

제가 스레 초기에 괜히 말실수하기 싫어서 함구하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말하기 싫어서가 아니라고 계속 말했습니다. 만약 말해도 괜찮은 설정이면 질문에 계속 답변을 드렸고요.
저는 여러분의 질문 중 제가 답변하기 어렵거나 애매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는 새벽의 봉화와 관련된 설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권한입니다.

735 에반 - 티르 (41442E+54)

2018-03-21 (水) 20:33:49

다리를 노리고 들어오는 창날에 검을 내지른다는건 미련한 짓이었다. 그랬기에 뒤로 한 발짝 물러나 백스텝을 밟았지만, 페이크 엇박자로 들어오는 하단 스윙에 종아리를 얻어맞고는 휘청거렸다.

"윽.."

어차피 넘어질 거라면. 혼자 넘어질 수는 없지. 물귀신이다.

넘어지명서 옷자락이든 뭐든 붙잡거 같이 넘어지려고 손을 허우적거렸다.

736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38:40

분위기가 싸해졌군요. 저는 질문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여러분 역시 제가 답하기 힘든 선이 있음을 이해해주세요. 저는 처음부터 설정이나 이후 진행에 관련이 있는 질문에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737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40:52

아니죠 알렌? 생각해보면 꼭 그것도 아닙니다.
지금 저 3명중에 한명이 파충류 생명체 일 수 도 있는거에요.
생각해보세요 후위에 남자2가 있었는데 파충류가 그를 끌고가고 그의 모습으로 변해서 다시 합류했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 이후 바로 파충류의 허물을 발견했고 그 직후 바로 당신이 그들에게 합류했죠.
시간 상으로는 충분해요. 그리고 방금의 트랩도 불이 꺼진 와중에 저 3명중 한 명을 습격하고 다시 그 모습으로 변해서 등장했다면..

그래요 알렌 저들 중에 한 명은 괴물입니다.

".. 여러분은 꾀 오랫동안 같이 다니신건가요?"

당신은 떠보기로 합니다.

"음.. 아니지 우리도 마을에서 쉬다가 의뢰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온거니까..."
"그렇..지? 응"
"뭐야 거지. 너 설마 우리 중에 있다고 의심하는 거야?"

그야 그럴 수 밖에요...
당신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잠시 기도를 하더니 리더격의 모험가에게 치유의 천칭을 걸어 줍니다.

"이걸로 저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는 거겠죠? 괴물이 성법을 사용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으니까."

모험가들은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아무리봐도 사제보단 수행자로 보이는데 성법을 쓰는 건 드문 광경이죠.

738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41:31

음 근데 저는 답변하지 않을 권리도 중요하지만 설명을 들을 권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마법사 관련해서.
시트스레에 마법사 관련한 설명이 있었나요? 마법사는 헤론데를 통한 마력 호흡을 한다, 라는 설정은 시트스레가 아닌 본스레에사 밝혀졌었죠.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시겠지만 마법사로 캐릭터를 잡으신 분들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마나의 축복이라는 시작 특전은 있었지만 그게 제대로 된 설명은 되지 못했다고 봐요.

739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0:44:38

들어갔다. 이제 창을 들어올리기만 하면..!

"으악!"

넘어지려는 에반의 손아귀에 손목 근처의 옷자락이 잡혀, 되려 같이 넘어지는 꼴이 되었다. 안 돼, 이렇게 넘어지면 기껏 잡은 승기가..!

창을 뽑을듯, 몸을 뒤로 크게 젖히고는 차라리 에반이 내 몸 위로 떨어지도록 하며 창을 뽑았다. 같이 떨어지면 나의 승리고, 아니면 패배.

740 에반주 (41442E+54)

2018-03-21 (水) 20:45:21

음 히료주

개인적으로 지금 본인 캐릭터의 설정에 집착해서 캡틴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예 설정을 안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제 겨우 진행 이틀차에요

처차 밝혀질 설정인데 제가 보기엔 너무 히료주가 그 설정에 집착이 좀 강한 것 같아요

741 에반주 (41442E+54)

2018-03-21 (水) 20:47:43

실제로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단 선택지도 있고, 마탑에 가보는 수도 있죠. 세계관 내에서 수많은 마녀 엔피시도 있을 거에요.

진행 시작 이틀만에 히료주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가려고 한다, 조급하다 라는 느낌이 좀 들어요

742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48:15

>>738 그래서 본스레 이전에 들어온 질문에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직업에 대해 캡틴과 상담해달라는 이유는, 그런 부분이 포함된 이야기였지요.
시트스레에 밝히기 어려운 부분. 그러니까 초반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설정까지 캡틴이 밝히기 어려운 이유는 그렇습니다. 직업에 대해 서술하면 저는 초기 직업을 제한해야 하고, 그러면 스레의 자유도는 떨어지니까요. 질문을 통한 자유로운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자 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히료주의 질문에 대해 제가 자주 함구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옵고, 깨달음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레스주들이 세계관의 종족이나 스승같이 지금 당장 이득을 보기 어려운 것을 물었다면 히료주는 마녀의 심화로 너무 빠르게 들어가려고 하셨지요. 그렇기에 캡틴으로서는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질문이 많았던 것입니다. 형평성의 문제이지요.

이런 말씀을 드리기에는 캡틴의 문제임을 압니다. 하지만 진행에 참여하고, 정보를 찾다 보면은 금새 밝혀질 설정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헤론데가 마법사에게 꼭 필요한 설명이었나 물어본다면 답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장 분위기를 흐트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캡틴은 어장을 위해 강약조절을 하고 있고, 여러분을 존중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743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48:32

제 레스를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너무 몰아붙이는 감이 있는 것 같네요. 네.
그 점에 상처받으셨을 캡틴에게는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자제하고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캡틴이 아닌 다른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정도면 분명 제가 전부 잘못한 것이겠죠. 지적해주신 에반주 감사합니다.

744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51:33

또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스케줄이 맞지 않아 진행이 힘들었기에 진행이 아니라 캡틴에게 직접 묻는 빙식으로라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제 욕심이 이런 싸한 분위기를 만든 것 같네요. 정말 죄송하고, 또한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745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52:42

물론 스레를 좋아해 주시는 행동은 좋습니다. 어떤 캡틴이 스레를 좋아하는 레스주를 싫다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새벽의 봉화는 성장 스레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들이며 천천히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처음부터 강하다면 분명 좋겠지만 곧 재미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고블린 한 마리도 힘들게 잡지만 이후에는 검 한 번에 적 기사 수십이 쓸려나가는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우리는 함께 있을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746 이름 없음 (41442E+54)

2018-03-21 (水) 20:54:18

>>739 에, 근데 같이 떨어지면 승리고 아니면 패배다 라는게 살짝 이해가 안가서 질문좀...

저대로라면
(에반)
(티르)
(땅)

이렇게 되지 않나요

747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54:52

사실 에반과 티르의 대련의 최종 승자는 땅이었군요.
땅을 레벨업 시켜야겠군요!

748 이름 없음 (41442E+54)

2018-03-21 (水) 20:56:31

>>747일상 중 대련으로도 경험치나 스킬레벨같은거 올라가나요 캡틴?

74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56:33

>>746

같이 떨어지면 손에 창을 쥐고 있으니까, 자기 위에 온 에반을 찌를수 있지만

같이 안떨어지면 에반은 칼을 든 상태에서, 티르는 근거리에 뒤로 넘어졌으니 칼의 사정권 안에 들어서 그렇게 생각했어요

75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0:57:41

>>748 수련 항목의 합동수련 항목을 참고 바랍니다.

751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0:58:16

"자네 어느 교단 출신인가?"
"...소속된 교단은 없습니다. 다만 섬기는 신은 유즈에 여신님이죠"
"그렇군 황제파나 귀족파 군부파 제3세력도 아니라는 말이군."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더는 아닌 것 같군요. 괴물이라고 하기엔 인간의 지식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동굴속에서 살아가는 파충류 괴물이 교단이나 파벌에 대해서 아는건 조금 그렇죠.
그럼 남은건 남자와 여자 인데. 둘 중 누가 범인일까요?

리더와 다른 두 모험가는 초면인 것 같고.
뭔가 다른 걸 물어보기엔 곤란한데.. 흐음.

결국 어쩔 수 없이 계속 파충류의 행방을 수색하려던 도중 횃불이 또 다시 이유를 모르게 꺼져버립니다

752 이름 없음 (41442E+54)

2018-03-21 (水) 20:58:51

>>749
제가 음란마귀를 좀 키워서 근가 에반이 티르 위로 넘어지는 그거만 생각이 나서 ㅋㅋㅋㅋㅋㅋ... 다이스식이 어떻게 되더라.

다이스로 정하죠. 근데 식을 제가 몰라서... 굴려주실래여?

753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0:59:10

>>747 그리고 호숫가는 더할나위 없이 비옥해져 주변 영주들 사이의 피를 부르게 되는데....

754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0:59:59

아 근데 진짜 오늘 수련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슴다 주제도 안 생각나고...... 내일 해야징!(???)

75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00:34

>>75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재밌네욬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이스!

1 티르승
2 에반승

.dice 1 2. = 1

756 이름 없음 (41442E+54)

2018-03-21 (水) 21:00:42

합동 수련의 경우는 마지막 레스에 * 표시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표시는 캡틴이 여러분의 일상과 수련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합동 수련은 같이 검을 휘둘러도 좋고 아니면 스킬을 배우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정말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도 경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캡틴은 일상을 장려합니다. 합동 수련은 이틀에 한 번으로 제한됩니다.

757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1:00:45

고레벨의 땅 : (저주를 발동시킨다)
마을 촌장 : 저 땅에 들어가면 다 죽더라고.
교단 사제 : (땅에 성수를 뿌린다)
땅 : (갸에엑...)(비옥해짐)

758 이름 없음 (41442E+54)

2018-03-21 (水) 21:01:57

티르주 같이 막레쓸때 * 붙이시져 ㅇㅇ

75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03:29

>>757 땅이 죽어 그 시체에 심은 곡물이 더없이 비옥하더라...

>>758 옹 좋아요!

760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1:04:21

캡틴은 약 한 시간 정도 감정을 추스르고 오겠습니다.

761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05:23

>>760 다녀오세용!

762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1:07:54

앗... 음, 캡틴 죄송합니다. 일단은... 저도 다녀올게요. 잘 다녀오세요.

763 에반 - 티르 (8460849E+5)

2018-03-21 (水) 21:10:41

아니 이 상황에 이걸 저렇게 넘어뜨린다고? 하는 생각이 첫 번째.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땅에 부딪히는 감각이 생각보다 좀 더 폭신하다는... 오, 젠장.

제가 어떤 자세인지 깨달은 에반이 바로 자세를 추슬러 일어서려 하는 순간 목덜미를 쿡쿡이며 와 닿는 서늘한 감촉에 피식,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항복. 내가 졌다. 그 상황에 이렇게 대처할 줄은 몰랐는데."

764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1:15:12

겨우 불을 다시 켜자 여자 모험가가 죽어 있습니다.
피를 흘리며 컥컥 거리고 있습니다. 이제 만약 이 곳에 뱀 인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리더가 바로 불을 켰으니까 둘 중 하나 라는 거겠죠.
그런데 리더가 아니라면 역시 남자 모험가가..!

당신과 리더가 동시에 남자 모험가를 보자 남자 모험가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억울하다고 말하는 것 처럼 보이네요!

" 내가 범인일리가 없잖아. 애초에 정확한 증거 있어? "

저렇게 말하니 할 말 없어집니다.

" 난 억울해. 애초에 이 사제가 범인 일 수도 있잖아? 그런 눈속임 아무나 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리더 당신도. 만약 그 파충류가 지식을 흡수한다면? "

어 그럼 추리가 어려워집니다?

765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1:17:07

"크으, 무거우니까 빨리 내려가 그럼."

항복 소리를 듣자마자 창대를 내려놓으며 앓는 소리를 냈다. 어디 잘못 떨어졌는지, 아님 돌을 등지고 떨어졌는지. 등허리가 시큰거린다.

에반이 일어서고, 옷에 묻은 흙먼지들을 툭툭 털어낸 뒤에 하늘을 보니 이제는 완연히 밤이였다. 이기기 좋은 밤!

"아이고 힘들어라. 반쯤 운이였긴 했는데 말이야."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숨을 고르며 에반에게 말을 걸었다.

766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17:38

최고의 모험가 상을 알렌에게.

767 이름 없음 (8460849E+5)

2018-03-21 (水) 21:18:09

알렌 재밌...

768 ◆oWQsnEjp2w (7867681E+5)

2018-03-21 (水) 21:19:22

정답 -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불꽃을 셋에게 던진다.

76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22:29

>>768 언제나 옳은 폭력!

770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22:29

>>768 언제나 옳은 폭력!

771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1:26:34

1. 리더가 범인이다 - 지식은 파충류가 알고 있었던 것 이다. or 지식을 흡수했던 것 이다.
2. 남자가 범인이다. - 자식 우리 알렝이가 어디서 눈속임 같은 고급기술을 쓰겠어. 이 녀석 신성모독하네? 이리 콤.
3. 여자가 범인이다. - 놀랍게도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혼자서 쑈를 하는 것 이다.

와 정말 전부 사실 같아서 할 말이 없어지네요.

"우아아아아-!"

어라? 당신이 생각할 틈도 없이 남자가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그러나 리더는 침착하게 검을 뽑아 남자를 공격합니다!
뭔가 말릴려고 당신이 손을 들어서 뭐라고 외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남자에게 닿지는 않습니다.

잠시후 리더의 검에 쓰러진 남자는 피를 흘리며 마지막 숨을 내쉽니다.

"..나..진짜.. 아닌ㄷ.."

... ... 정말 아닌 모양이네요 유즈에 여신님에게 억울한 사람의 목숨을 빌어주는게 최선이네요.
네? 그런 쓰레기 같은 발언 하지 말라구요? .. 아 알렌. 당신 생각 처럼 유즈에 여신님은 소녀소녀한 신님이 아니에요.
어쩌면 이런 참극도 B급 영화 보듯이 깔깔 거리고 있을지 모르죠?
설마 진짜로 그 여신님이 인형 안으면서 이런 장면을 무서워 하면서 볼거라고 생각하세요? 나 참..

"... 진짜 아니였군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럼 범인은 누구일까요? 설마 리더가 범인인건가?

772 에반 - 티르 (8460849E+5)

2018-03-21 (水) 21:27:46

"아, 미안."

떨어질 때의 충격을 혼자 다 받아냈을 것이 뻔한지라 정말로 미안한 기색이었다.

어느새 석양도 다 져 버리고, 연보라빛으로 완연한 밤하늘이었다.

"운도 실력으로 볼 수 있지."

피식 웃으며 바닥에 떨궈진 티르의 창을 들어 툭툭 흙먼지를 털고서는 자루쪽을 향하게 해서 건넺ㅜ었다.

773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1:31:54

"고마워."

창을 받고 난 뒤에는 잠시 호수쪽으로 가, 흐르는 물에 창을 씼었다. 흙먼지가 물에 녹고, 다시 거뭇거뭇한 창두가 모습을 드러낸다.

"난 오늘 할만큼 한 것 같아서 슬슬 가볼 생각인데, 너는?"

여관에 가서 밥을 먹고, 이번 싸움을 복기한 뒤에 잠을 자면 하루가 깔끔하게 마무리 될것이다.

774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1:45:21

리더와 당신은 서로 어색하게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는 검을 당신에게 겨눌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말 눈속임일까? 하고 의심하고 있는 표정이죠.
하지만 당신은 그 표정이 이제 당신만 죽인다면 동굴의 비밀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알렌 침착하세요. 당신에게는 성법이 있잖아요?
리더는 범인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 증거를 떠올려야 해요.

"어.. 지금 교황 성하가 누군지 아시나요?"
"? 몰라 유즈에 교단의 일은 성녀만 알지.."
"그럼 지금 성녀는 몇 ㄷ."
"18대"
"차기 황제 후보는 어떤 분이시죠?"
"3황녀지. 개인적으로는 1황녀가 황제폐하로 되셨다면 좋겠다만.."

뭐죠 평범한 뜨네기 모험가는 아닌 것 같은데.
당신에게 검을 겨눈 채로 으르렁 거리는 리더는 움찔 거리는 여자 모험가에게 자꾸 시선을 흘낏 거리며 대치하고 있습니다.

77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56:26

얼어붙은 스레..!

776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21:58:39

(불을 피운다)

777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59:05

카이주. 나와 함께 불의 제국을 건설하자.

778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1:59:05

카이주. 나와 함께 불의 제국을 건설하자.

779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1:59:40

"그럼 우선.. 둘이서 동굴을 나가지.."

리더는 진정하고 당신에게 말합니다. 검을 집어넣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괜찮아졌군요!
당신은 그전에 우선 여자 모험가에게 치유의 천칭을 걸어주기로 합니다. 하 알렌 귀찮게.. 신성력 회복은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다! 전 몰라요!

반짝거리는 빛이 여자 모험가의 목에 머물고 이후 리더가 여자 모험가를 업은 뒤, 둘은 천천히 동굴의 입구쪽으로 이동합니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처리하게 된겁니까?"
"....마을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동굴에서 사람이 실종 되었다고 하더군.. 그래서 흥미있던 모험가들이 모여서.."

의뢰를 받았다는 거군요.
과연 납득이 조금 갑니다. 다들 돈을 위해서 모인 거일테니까..
파충류 인간의 정체가 뭔지 여전히 오리무중 입니다. 어쩌면 변장을 안하고 그저 동굴에서 기회만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서서히 동굴 입구의 빛이 눈에 들어오는 그 순간.
갑자기 옆에서 붉은 색의 핏줄기가 팟 하고 튀깁니다.

780 에반 - 티르 (6838671E+5)

2018-03-21 (水) 22:08:15

"나 역시."

검을 검집에 꽂아넣으며 네가 창을 물에 씻는 것을 바라보았다.

"괜찮은 상대였어. 괜찮으면 다음에 여기에서 만나서 몇번 더 대련해도 좋을 것 같은데."

네 대답을 구하듯이 바라보았다.

781 티르 - 에반 (1584437E+5)

2018-03-21 (水) 22:10:25

"그럼. 다음에 만나면 간단하게 몸만 풀고 해보자."

이쪽을 바라보는 에반에게 입꼬리를 올린체 대답을 해주고는, 이제는 여관 쪽으로 몸을 옮겼다.

"안녕! 다음에 봐!"

꽤 힘들지만, 이제 돌아가서 씻고 자면 딱 좋을 상태다.
*

782 에반 - 티르 (6838671E+5)

2018-03-21 (水) 22:12:55

"그래. 즐거웠어."

꽤나 색다른 사람... 아니 친구를 만들게 된 것 같다. 저쪽에선 어떻게 생각하던지 간에 말이다.

기분좋은 울림을 간직한 채로 발걸음을 돌렸다.

*

783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2:13:32

티르주 우리 친구로 관계 진전 하실래요?

78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13:32

수고했어요 에반주!

785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2:17:28

호감도.
기본적인 시작은 0(초면) 부터 시작하며 이후 관계 진전에 따라 긍정 관계와 부정 관계로 갈리게 됩니다.
  0 25 50 75 100
긍정 관계 초면 호감 친구 벗/연인 소울메이트/반려자
부정 관계 비호 라이벌 정적 철천지 원수
공통적으로 호감도 50까지는 수월하게 올라가지만,
그 이상 올리기 위해서는 특수한 이벤트나 심경의 변화 등이 필요합니다.
레스주들간의 관계 진전은 기본적으로 터치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나,
필요할 경우 캡틴이 강제로 개입할 수 있습니다.

친구로 올리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요?

786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19:20

친구! 오우! 좋아요! 친구하자 친구

787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2:21:34

스레 첫 친구 진전!

나중에 일상 몇번 더 돌리고 둘이 더 친해지면 정말로 에반 성격에 좋은 템 필요하다고 하면 사줄지도 몰라여

금수저...

788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22:42

금수저.......

789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2:23:23

황급히 당신이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파충류의 눈 같이 기묘한 눈동자를 한 여자 모험가가 리더의 옆구리에 단검을 깊게 박은 장면 이였습니다.
어째서인지 상처를 입은 것 처럼 보이는 여자 모험가는 리더의 옆구리에서 단검을 치우고 당신을 향해 검을 겨누다가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혀를 날름거리며 긴 손톱으로 당신을 위협하지만 글쎄요 알렌 의미가 있을까요?

"도망쳐라 사제..."

피를 토하며 당신을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니 짠 하군요.
하지만 당신은 제가 보기엔 미라클 사제소년 알레닝 이니까 버리고 갈리가 없죠. ? 이상한가요? 나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의 피를 너무 많이 취한 괴물이니 원래대로 돌아오기 힘들겠죠. 죄를 사해달라는 기도 역시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처음부터 성법으로 전부 쳤으면 해결되는 문제를 너무 길게 끌었네요.
사람을 쉽게 의심하지 못하는건 당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아 너무나 여린 수행자여..

-사건해결 (저녁)

달빛이 내려 앉는 숲 속에 리더와 당신만이 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아직도 불편한 옆구리를 부여잡고 당신을 힐 끗 보더니 질문했습니다.

".. 수행자라고 했는데 몇가지 성법이나 사용 가능한거지?"
"아직 부족합니다."

" ... ... ... "

이 기묘한 모험의 끝자락은 어디일까요?
다음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것 역시 정상은 아니겠죠.

790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26:01

알렌... 이번엔 주변인이 고생하는군. 알렌-고생보존의 법칙인가...

791 ◆oWQsnEjp2w (0886522E+5)

2018-03-21 (水) 22:28:10

오늘의 운세

평.
큰 바람이 부는 때에는 때때로 쉬어가는 법도 좋다.
날씨가 강풍으로 설정, 바람과 관련된 이벤트 확률 증가

792 알렌의 모험 (4271831E+5)

2018-03-21 (水) 22:29:48

??? 먼가요 시작인가요??

793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22:34:41

운세는 평이군요.
바람이 많이 불고...

79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35:12

강풍. 도서관에 있기 좋은 날씨!

795 ◆oWQsnEjp2w (0886522E+5)

2018-03-21 (水) 22:37:10

일단 식사좀...

796 알렌주 (4271831E+5)

2018-03-21 (水) 22:37:57

다녀오세요!!

797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44:42

갔다오세용!

798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22:48:24

바람이 여행자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을소냐!(바람에 날아감)

799 차서, 수련 (5299093E+5)

2018-03-21 (水) 22:48:28

방패병의 가장 어이없는 죽음 중 하나는 등에 칼을 맞아 죽는경우다. 아무리 치열히 싸운다고 한들, 진형에 금은 생기기 마련이고, 그런상황이 지속되면 난전이 일어나곤 했다.
그리고, 방패만 들고있던 그들이 가장 죽이기가 쉽다. 아니, 덜 위협적이라고 할까. 그런 상황에서 나는 시체를 뒤집어쓰든, 던지든, 모래를 집어다 던지든 무슨짓이든 해서 살아남았다.
이런일을 하기위해 필요한 덕목은 순발력이 틀림은 없다. 하지만 순발력이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시간이 남을때 나는 항상 달린다. 조금 특별하게.

"헥..헥..헥..."

무...물. 물이 필요해.
달리다가 멈추고 그대로 뛴다거나 땅위를 촤촤촥! 빙판처럼 나뒹군다. 온몸이 먼지투성이. 몸은 성할 날이 없다.
하지만 이건 필요한 일이다. 이게 앞서간 방패병들과 나의 조그마한 차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아, 힘들어.
그냥 지나가던 노인이 '이건 좋은 병법설세. 세상을 위해 쓰시게.' 하고 좋은거 주면 얼마나 좋아?

*

800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50:43

>>7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을 주는 노인 만나고 싶다

801 카이주 (2031786E+5)

2018-03-21 (水) 22:52:05

>>799
훌륭한 병법(1/1000)

802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2:55:43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진행. 역시나 시작합니다!

803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2:56:15

*라이노겐 폭풍검 이어서 읽습니다

804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22:56:43

멍하니 꿈 같은 상황을 지워내고 당신은 조용히 노인이 알려준 산으로 향합니다.
바람이 불기에 거적대기가 날아갈까 두려워 꽉 잡고 가고 있지만..
이런 바람에 산에 가는게 정상인가요 알렌?

아무튼 당신은 그 산을 넘어서 늙은 사제를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출발! >>380이 마지막 이였습니다

80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2:58:29

[ 데온은 자신의 창술을 정리하고 기사들에게 가르치면서 항상 강조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걸음걸이였다.
루이시르 식 창투술이라 명명된 데온의 창술은 그 걸음걸이가 특이했다. 꼭 네 개의 선을 잡고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데온의 창술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

4개의 선이라.. 스승님에게 배우지는 못한 개념이다.
*더 읽습니다.

806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00:18

>>803
[ 라이노겐 폭풍검의 제일 큰 장점은 이것이다. 대검을 쾌검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사용자가 라이노겐이라는 것.
엘렌 나이트는 대부분 라이노겐의 방계에서 버려진, 일명 홍등가의 아이들로 이루어진 기사단이다.
라이노겐의 특이 체질 천기골(이 항목에 대해서는 가문 서류 A를 참고할 것)이 발현하는 라이노겐의 아이들은 16세의 나이에 오러를 각성하고, 수년 안에 오러 유저가 된다.
라이노겐 폭풍검의 기초는 자신의 몸 안에 존재하는 오러를 이용하여 폭풍적인 스피드를 펼치는 것에 있다.
하지만, 라이노겐 폭풍검의 가장 큰 단점이 한 가지 있는데, 그는 바로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기사에게 충분한 분석의 시간을 준다면 상승의 검술을 간파당한다는 것이다. ]

807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05:50

>>804
알렌은 거친 바람이 불지만, 그를 무시하고 산에 오릅니다.
분명 저 산에는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약한 감정에 산을 걷던 알렌의 앞길을 무언가가 막아섭니다.

- 끼... 끼릭?

손에 조잡한 돌창을 든 모습. 난쟁이 요정을 보는 듯 하지만, 어딘지 일그러진 모습
붉은 눈에서는 살기가 뚝,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블린이 나타났습니다.

선공 판정...
실패!

알렌에게 선공 기회가 주어집니다!

>>805
[ 루이시르 식 창투술의 네 가지 선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먼저, 사방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움직임을 제한하지만 그만큼 간결하고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
또 자신의 몸을 축으로 사방으로 움직이는 선을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루이시르 식 창투술의 사용자는 현대에 이를러서는 몇 남지 않았다.
실존된 기술이기도 하지만, 창투술이라는 기술은 이미 죽은 무예였기 때문이다. ]

책을 완독했습니다.

808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23:08:36

"..."

자 저 고블린을 죽여버립시다 알렌!
고블린은 매우 위험한 녀석들이에요! 싸우기 싫다고 그냥 보낸다면 무리를 지어서 나온다구요!

"유즈에 여신님. 지금 한 생명을 대지의 곁으로 보내겠습니다."

짧게 해요 그런 것도!
여신님 착불택배 오케이! 오케이 굳! 빨리빨리!

*고블린을 향해 신의 불빛

80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10:37

"흐으음..."

네개의 선. 샬루트, 창을 휘두름으로서 보는 창. 창의 진동..
샬루트와 창의 진동은 엮여있는듯 하면서, 또 그 보법은 실용적으로 보이지만 별로 연관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렇다면 데온이 그렇게까지 강조했을리 없다.
네 개의 선에 대해서 배웠더라면 알 수 있었을까?
아니, 아니면 내가 잘못 이해하는걸지도 모른다.
에초부터 보법이 있고, 그 위에 샬루트와 보는 창이 있는걸지도 몰라.

*책을 집어넣고, 샬루트와 보법에 대해, 루이시르식 창술에 대해 명상을 해봅니다.

810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17:00

*폭풍검 읽습니다. 페이지가 더 있나..

811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23:17:24

"아, 밀주. 친근한 음료지요?"

고향의 모주만큼 맛있는 술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밀주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었다.
밀주를 한모금 마시고나니 이제야 머리에 혈색이 돈 느낌이었다.

"뭐 특이사항 없습니까? 제가 알아야하는거."

술마실때 일이야기를 하는건 그리 좋은기분은 아니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상관이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백부장이 나에게 하는 일이고.

812 히료 (1153408E+5)

2018-03-21 (水) 23:17:37

"......원하는 건, 그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족하니까 뭐든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약초학 쪽이 좋기는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눈을 빛냅니다.

*마지막 진행은 >>334였슴다. 진행 끼어도 되죠?

813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17:45

>>808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때로 생명을 죽이는 방법도 배워야 하는 법입니다.
알렌은 두 손을 모으고 고블린을 바라봅니다. 저 고블린에 손에 죽은 생명에게 기도를.
그리고, 자신의 손에 죽을 고블린에게 기도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천천히 불이 형상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오직 사악한 자만을 불태우는 신성한 불.
타오르기 시작한 불이 선을 그리며 고블린에게 다가갑니다.
고블린은 다가오는 불을 느끼고 돌창을 내뻗습니다. 창이 찔러지는 속도가 꽤나 매섭습니다.
불은 창끝을 타고 고블린의 팔에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화륵.

-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고블린의 몸이 신성한 불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이리로 저리로 뛰어다니는 고블린을 바라보면서 알렌은 두 손을 모으기만 합니다.
불이여.

더욱 타오르소서.

고통에 잠기는 목소리가 끝나고, 고블린의 시체가 천천히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아이템 드롭 판정.
아이템은 없습니다.

81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18:32

뭐여 마법 왜이리 쎔;; ㄷㄷㄷㄷ

815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23:21:22

".."

뭔가요 알렌? 이겼으면 빨리 뜹시다!
그러나 당신은 고블린이 죽은 자리에 한 쪽 무릎을 경건하게 꿇고 기도해줍니다.
이거 병자성사인가요? 참 별걸 다 기도해주네요.

"다음 생에는 정의롭고 옳바르게 태어나길. 죽은 곳에서 죄를 뉘우치길."

*기도사용

816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25:57

>>809
샬루트란 어느 한 경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입니다. 아직 티르의 경지로는 샬루트에 대한 간단한 추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걷는 방법이 이상하다고?"

명상에 깊게 잠기는 순간, 스승의 모습이 어두운 곳에서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달이 참 예쁘게도 떠오른 밤에 스승은 잔에 술을 한 잔 가득 담아 입에 머금습니다.
귀한 술이 아닙니다.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평범한 곡주로도, 스승은 저렇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직 네가 그 걸음걸이에 대해 따질 경지가 아니다."
"창의 진동을 통해 거리를 가늠하고, 창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어야만 그 걸음걸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겠지만."
"크으. 술 맛이 참 좋으니 하나만 알려주마."

스승은 창을 들고는 부드러운 선을 그리며 몸을 뻗습니다.
그리고 창이 그 앞으로 살랑 하고 내딛어집니다.
창 끝에 부드럽게 내려앉은 한 마리 나비가 눈치를 채기도 전에, 스승은 한 걸음 물러나며 나비를 올려보냅니다.

"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자각하는 순간 알 수 있을 게다."
"네 개의 선은 사실 시점이야. 그 뒤에 네가 직접 움직이는 선들, 네 손과 팔과 다리 모두가 선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다시 창을 내려두고 바닥에 털썩 앉은 스승은 남은 술 한 잔을 가득 채우고 마시고, 잔을 던지며 말합니다.

"진동과 선, 두 가지의 합일에는 흐름이 있는 법이지."

루이시르 식 창투술(2/3)

817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28:04

그나저나 우리 위키 만들어주실 능력자분은 어디 안 계시나 ㅇㅅㅇ

818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3:29:54

>>817
뭐 그럼 마침 심심한데 제가 만들죠.

819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23:30:10

캡틴! >>799 에 수련이 적용이 안된것같습니닷!

820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30:22

>>810
[ 라이노겐 폭풍검의 움직임은....... ]

이 이상은 전문적인 언어들로 분석되어 읽을 수 없습니다.

라이노겐 폭풍검(0/?)
초월 - 천기골(0/99999)

독서를 마칩니다

>>811
가득 찬 잔이 줄어둘기 시작할 무렵. 그는 입을 엽니다.

"곧 공국 놈들과 한 판 붙을 것 같습니다. 제 3황녀님과 로열 가드가 공국 연합을 설득하기 위해 출발했더라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그런데 웃긴 게 뭐인지 아십니까? 공국 제일검 데온. 그놈이 지금 제국에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니 귀족파들은 먼저 제국의 위엄을 보여야한다. 뭐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답니다."

그는 안주로 나온 스프를 조금 떠먹더니 눈을 찌푸립니다.

"윽... 소금 맛이 센데요?"

821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3:31:02

아니 천기골 엄청난데...?!

822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31:18

천기골 ㅁㅊ... 역시 라이노겐 비전류...

823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3:31:42

일단 저 위키라도 만들까요?

82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32:27

무언가, 깨달음이 온것 같다. 창을 완전히 이해해야만 걸음걸이를 이해할 수 있다. 루이시르식 창투술은 무기마저 버릴줄 아는, 그런 무술인데, 자연스레 내가 가늠하려고 했던 이치의 짧음과 무술의 심오함이 다가온다.

그래, 선결조건은 창을 아는것이다.

*결의를 다지며 도서관을 나갑니다.

825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32:50

좋긴 하지만, 내가 익힐 수 있는 경지가 아닌 것 같다.

다른 책이나 찾아보자.

*검술 분석 - 라질린테 독서

826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33:09

>>812
"약초학 책이라면 여기 있슈. 가격은 15셀론드."

[ 산에 있는 약초들 ]

하지만 하료는 빈털털이입니다.

>>815
알렌은 기도를 올립니다.

... 신성력이 회복되었습니다.

827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33:11

>>823 그래주시면 좋죠.

근데 히료주는 참가 안하시나요?

828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33:36

>>823 위키페이지만 만들어주시면 제가 나머지는 할 수 있어용! 물론 하료주 직접 하셔두 되고..

829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34:15

아 참가 하시구나 왜 히료주 레스를 제가 못봤지(댕청)

830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34:59

일단 있어야 할 위키 관련 품목이...

본 위키 페이지
캐릭터 각자 페이지
아이템 통합 페이지
독서 책 통합 페이지

이렇게 정도?

831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 (2031786E+5)

2018-03-21 (水) 23:35:32

"흥미 자체는 있지만- 전 마법사인 지금도 좋네요."

하고, 나는 반짝이며 웃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데온에게 살짝 고개를 숙임으로써 한 번 더 괜한 사과를 표현한 나는 머리 위에 올라오는 손을 피하지 않았다. 전해지는 온기는 따뜻했고 거칠었다. 검사의 손이었다. 아버지가 잠시 생각나게 하는 손이었다. 그래서 카이는 더 진한 웃음을 지었다.

"네. 그럼, 부디 다음에 다시."

떠나가는 공국 제일검과, 처음 만난 드루이드에게 팔을 흔들었다.
이건, 분명, 재밌는 이야기의 하나일 것이다. 어딘가에서 자랑할만한 거리도 되겠지. 나는 한참 서 있다가 몸을 돌려 거리를 걸었다. 하늘은 밤이지만, 여행길은 여명이다.


*둘러보자! 좀 더!



-아름다운 아스트로스,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이끌림을 받았던 그 땅. 여행을 시작하고 가장 처음으로 정한 목적지인 이 곳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곳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을 때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거기서 인연을 얻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뛰노는 아이들, 생기 넘치는 거리에서 한 음유시인의 노래를 들었을 때인데..-

//늦었다!

832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23:36:15

당신은 기도를 끝내고 계속해서 산을 넘습니다.
산 너머에 그 늙은 사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따라갈겁니다 당신은..

*계속 가자

833 히료 (1153408E+5)

2018-03-21 (水) 23:37:12

"음... 그 정도인가요. 가격이..."

그녀는 그 책의 가격을 보고는 좀 고민하다가 가방을 뒤집니다. 돈이 없다는 건 압니다.

"아, 돈이 좀 부족하네요... 음, 전 일단 그냥 가볼게요."

돈이 부족한 건 맞잖아요? 15셀론드정도.

834 히료 (1153408E+5)

2018-03-21 (水) 23:37:28

>>833
* 밖으로 나간당!

835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37:50

>>830
목차

intro
세계관
추가 설정
캐릭터 목록
아이템 목록
도서 목록
스킬 목록
링크

836 히료주 (1153408E+5)

2018-03-21 (水) 23:39:27

아 그리고 위키는 지금 만들개오! 헤헿ㅎ헤

837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39:50

>>824
도서관을 나옵니다.

>>825
읽습니다.

[ 라질린테는 에셀 여제 시절에 있었던 기사 주연 경의 비전 검술로 팔꿈치의 방향 변환을 이용하여 검을 휘두르는 것에 특화된 검술이다.
기본적으로는 쾌의 위력에 그 의지를 두고 있지만, 때때로 중의 힘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초식들로 이루어진 라질린테는 당대에 가장 아름다운 검술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다.
휘두르는 검이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이기도 하는가 하면, 무엇보다도 라질린테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방어에 맞추어진 검술이기 때문이다. ]

838 카이 (2031786E+5)

2018-03-21 (水) 23:40:56

우리 스레에 위키가 생긴다..!

839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41:18

잠시 바람을 쐴 수 있는곳으로, 복잡하지 않은 평야로 나가보자.
오늘 바람이 좋다.

* 고우고우!

840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41:18

잠시 바람을 쐴 수 있는곳으로, 복잡하지 않은 평야로 나가보자.
오늘 바람이 좋다.

* 고우고우!

841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23:42:23

"언제나의 일인거군요?"

태평히 말했지만 공국과 전쟁을 벌이자는것은 좋은 일은 아니었다.
매일 아침에 배급되는 식량의 양으로 전사자들이 얼마나되는지 어림잡는것은 해야 할 일은 못된다고 본다.
쯧, 좀 우리같은 사람들 오래살게 하면 안되나.

"그럼 술을 더 많이마시면 그만."

스프가 짜다는 소리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황년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설득해준다면 그만큼 좋을 일은 없다.
공국 제일검인가. 멋진 이름이다. 쳇, 어디가서 머리에 술병이나 얻어맞았으면 좋겠다.

842 에반 (6838671E+5)

2018-03-21 (水) 23:45:10

어쩌면 이게 내 개인적인 검술과 관련이 더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 읽습니다

843 ◆oWQsnEjp2w (4772935E+5)

2018-03-21 (水) 23:48:30

>>831
이외에 특별한 경치는 없어보입니다.

>>832
알렌은 계속 산을 올라갑니다.
거친 바람에 거적데기가 날아가려 하고, 때때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집니다.
걸음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도 계속 걷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신이 당신에게 내린 시련이겠지요.

알렌은 계속 걷습니다.
발에서 무언가가 흐르는 감각마저 듭니다.
그렇지만, 알렌은 계속 걷습니다.
퍽, 바람에 날린 돌이 머리를 치고 날아갑니다.

알렌은 산을 오릅니다.
무엇이, 무엇이 이렇게도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무엇 때문에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할까요?
신이 무엇이어서? 신이 무엇이기에?
과연 신은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은 계속 걷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올라간 알렌의 눈에 믿지 못할 풍경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 손에 나팔을 들고, 남은 팔에는 호외를 든 자.
오직 신의 말씀에만 따르는 신의 전령.
여섯 날개를 가진 천사가 한 남자의 기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알렌의 모든 상처가 치유됩니다.
알렌의 모든 피로가 치유됩니다.
알렌의 능력치가 하루 동안 최대 2.7배까지 상승합니다.
알렌의 신성력이 하루 동안 최대 4.6배까지 늘어납니다.
5등급의 강력한 신성 보호가 발동됩니다.

노인은 천천히 눈을 뜨며 알렌을 바라봅니다.
그 두 눈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입을 열지도 않았지만, 알렌의 머릿속으로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누구시오.

천사가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 공간에는 오직, 알렌과 노인만이 남아있습니다.

844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51:25

알렌, 모험의 보상을 받는군요!

845 알렌 그레이엄 (4271831E+5)

2018-03-21 (水) 23:51:41

힘이 듭니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이 산을 오르면 무슨 답이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허무할 겁니다 포기 합시다 알렌.
다 당신을 생각하는 저의 말 입니다! 거리낄게 뭐가 있습니까! 저는 언제나 정답을 알려줍니다 알렌! 저의 말을 믿어주세요!

" ..... "

힘들게 오르자 당신은..
바람이 멈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천사가 남자의 기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 남자는 ..
아 이 경건한 광경에 당신은 절로 무릎을 꿇습니다.

"신앙의 길을 걷는 수행자 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갈 길이 험하기에 어르신에게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둔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실 수 있으십니까?"

*학습

846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23:54:24

오오, 저게바로 모험가인건가요!

847 티르 (1584437E+5)

2018-03-21 (水) 23:55:29

>>846 그렇다 차서. 우리는 모험의 ㅁ도 해보지 못한거다! 어흑흑...

848 차서 (5299093E+5)

2018-03-21 (水) 23:58:14

>>847
어허허허허헣...

849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0:45

>>847
유사모험가...

850 ◆oWQsnEjp2w (249597E+49)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0:48

>>833
"다음에 오슈. 아가씨."

주인장은 늘어지게 하품을 하더니 다시 잠에 듭니다.

>>840
가장 가까운 공터는 공원이었습니다.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842
[ 방어에 목적을 둔 검술은 대부분의 초식들이 흘리는 것과, 막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들이 흘려내고 막아내는 것에 관련이 있으며 관련된 움직임은... ]

라질린테(0/15)
책을 다 읽었습니다.

851 차서 (112483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2:30

어엌. >>841 레스도 있답니다!

852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3:10

공원 주변을 잠시 걸어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 이래서 그런지 조금 걸을맛이 난다.
*

853 ◆oWQsnEjp2w (249597E+49)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5:59

>>845
알렌을 바라본 노인은 천천히 등을 돌려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노인의 등을 바라보며 알렌은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겨우 짧은 시간동안, 알렌이 바라본 노인의 등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노인을 따라 알렌은 산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해가 우리의 옆에 떠오른 것 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노인은 눈을 반짝이며 저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새벽을 아시오?"

노인은 지팡이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더니 돌무리에 조심스럽게 앉습니다.

"새벽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모든 것의 끝."
"새벽은 깨어나는 것들과 지는 것들의 경계."
"그 경계를 바라보는 것이. 아마 그대에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노인은 지팡이를 들어올려 알렌에게 다가갑니다.

"자. 이만 꿈을 꿀 시간이오. 알테이르."

툭, 알렌의 이마에 노인의 지팡이가 닫고.
알렌은 잠에 빠져듭니다.

달콤한 향기가, 알렌의 코를 간지르고 있습니다.

854 에단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6:39

*검술 분석 - 샤실라

이것까지 읽고 밖에나 나가봐야 겠다.

855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6:50

우왕 신명인가봐

856 ◆oWQsnEjp2w (249597E+49)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7:08

>>852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게 아니라 거칠게 붑니다.
돌맹이 하나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857 ◆oWQsnEjp2w (249597E+49)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8:04

>>854
과도한 정보의 획득은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악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책을 읽습니까?

858 에단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08:57

흠. 머리가 아파오려고 한다. 바깥 공기나 쐬러... 상점가나 가 볼까.

*새로운 검을 살 만한 곳, 공방이나 대장간... 뭐 그런 곳으로 가 봅시다

859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0:24

돌맹이가 하늘을 날아다녀...
재미삼아 창을 들고, 날아오는 돌맹이를 창두로 격추시켜보려 한다.
바람도 역풍에, 못맞추면 어딘가 한군데 깨지겠지만..
*

860 에단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2:23

위키페이지 만들어졌나요?

861 알렌 그레이엄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2:38

"..저는.."

저 노인이 아는 것에 가까워 질 수 있을까요 알렌.
많이 알고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는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그 높이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좋다는 거죠.
하지만 당신은 알고 싶습니다. 조금 더 알아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손을 뻗어서 올라갑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정답을 아고 싶습니다.

"알테이르..."

그리고 당신은 잠에 빠집니다

*다시 잔다!

862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3:14

오늘은 여기까지.

863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3:50

>>860 히료주가 만든다고 하신뒤로 감감무소식이지만 혹시 만들고 계시는 중일지도 몰라서 섯불리 건드리지 못하는 상태

864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4:29

제가 피곤해서 그런지 묘사가 점점 건성이 되네요...

865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5:40

고생하셨어요 캡튼!

[오늘은 어땠어!?]
[재밌었어 역시 모험이 최고야.]

866 차서 (112483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5:55

고생하셨어요!

867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6:29

수고하셨습니다!

868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6:41

저는 너무 피곤해서 더 이상 무리...... 위키 주소 올려둘테니까 남은 부분 채워주실 차카니를 구합니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83%88%EB%B2%BD%EC%9D%98%20%EB%B4%89%ED%99%94

869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6:58

수고하셨습니다.
피곤하실 때는 푹 쉬는 게 가장 좋지요!

870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7:47

폰으로 만드는거... 힘듭니다...... 쥬겨줘......

871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8:05

>>868 뒤는 내가 맞겠소!

872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8:05

>>868 뒤는 내가 맞겠소!

873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8:32

그리고 에반의 예를 들어 알려드리지만 여러 정보를 한번에 취하다가는 정보 혼선이 와서 배우던 기억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874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8:39

티르주 고마워요! 그럼 전 이만...... ●)-(

875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19:43

그런데 캡틴, 루이시르식 창투술을 이미 배웠는데
루이시르식 창투술 (2/3) 이 뜬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876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25:38

자 그럼 또 모험을 해볼까요!
이제는 알테이르의 기묘한 모험이 될려나요!

877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27:47

>>873
..어쩐지 현실적..

>>874
안녕히가세요!

878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27:58

와우.
이 빵 더럽게 맛이 없네요. 치워 버립시다!
무슨 당근하고 고기가 들어간게 전부였던 영감의 스프보다 맛이 없죠? 이 스프 좀 보세요! 돈이 아깝네요 돈이!
당신은 묽은 죽 같은 스프를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기도를 하며 식사를 시작합니다.

당신은 별종입니다 알렌. 보통 귀족가 아들내미들은 이런 .. 어후.. 안먹거든요?
맛이 정말로 없어요.

"껄껄껄 손님. 아주 맛들어지게 드시는구려. 어떠신가? 우리 마을 특제 포도주도 마시겠는가?"
"..친절에 감사드리지만 저는 술은 별로.."
"그래 아쉽구려.."
"거기 노친네! 그거 이쪽으로 가져와보시게."

어 이런 당신 말고 다른 모험가 일행이 있었나 보네요.

879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28:14

>>875 레벨 2요

880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29:20

>>879 오호옹

881 차서 (112483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30:50

아, 그러고보니 공국 제일검같은 사람은 머리에 병나발을 맞아도 멀쩡하거나 하는건가요??

882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32:50

>>881 내구도가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안 되겠지만 피는 흘립니다.

883 차서 (112483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33:30

>>882
무적은 아니었군요!

884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34:04

아무튼 식사를 끝내고 씻은 다음 자려고 랜턴에 불을 끌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커다란 비명소리가 납니다?
당신은 황급히 비명소리의 근원지로 향했으나 이미 사건은 일어난 뒤 였습니다.

분명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모험가 입니다.
그의 일행들은 달려와서 시체를 확인하지만 고개를 저어 보입니다.
이미 늦었군요 알렌.

몸에 붉은 자국이 많지만 가장 신경쓰이는건 목에 나있는 두개의 구멍.
마치 송곳으로 찌른 것 같습니다 알렌. 뭘까요 이 사건은...

885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41:16

당신은 기묘한 사건을 끌고다니는 모양이네요!
아무튼 여관의 주인은 황급히 다가와 시체를 확인하더니 벌벌 떨면서 주저 앉습니다

"그 자야.. 그 자의 짓이야!"
"노친네! 그 자가 누군데!"
"...언덕 너머에 커다란 저택이 있는데. 흑마술에 심취한 저택의 주인이 배가 고픈 이런 날마다 마을로 내려와서 사람을 습격한다우.."

흠 기묘한 이야기네요.
어떤가요 알렌? 당신은 이 사건을 해결할겁니까?

모험가들은 이미 갈 준비를 끝내는건지 준비를 다 해놨습니다? 당신은요?
당신은 고민을 하다가 모험가들에게 자신이 수행자 신분이란걸 밝히고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잘 생각했어요 알렌..

886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53:41

스킬 추가중..

887 이름 없음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54:11

위키페어리들이..

888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0:57:40

자 저택에 도착했습니다!
흉흉한 저택에 비까지 내리니까 조금 그렇네요!
생각해보니까 당신의 그 거적대기..생각보다 튼튼하네요. 뭔가요 그거.
무슨 영물의 가죽으로 만든건가요?

아무튼 저택으로 오자 거대한 대문이 막고 있습니다.
이야 이거 포기해야 겠네요! 비도 오고 천둥 치고! 문은 단단하게 잠겼고! 접읍시다 그만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동료를 잃은 모험가들은 그럴 마음이 없나 보네요.
무언가 파쇄추 같은 물건으로 그들은 저택의 문을 간단히 부숴버립니다

"어이 가자고 수행자 양반"
"난 유즈에쟁이 들이 싫어. 재수없잖아"
".."

안이 우리 여신님이 얼마나 소녀소녀한데 그런 말 들으면 엉엉 우신다구요

889 티르 (위키 고치는중)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02:39

스킬.. 많다...

890 티르 (위키 고치는중)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05:00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함. 아이템으로 넘어간다!

891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14:42

일단 모험가 2인조와 함께 저택에 침입한 당신.
당신은 저택을 천천히 수색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모험가 2인조는 벌써부터 뭔가 부수기 시작합니다.

"어이 나오라고!"

나오겠나요..
아무튼 불이 꺼진 저택은 썰렁하고 조용합니다. 마치 아무도 없는 것 처럼..
흠 흥미롭네요 이 저택에 사는 인물이 정말로 흑마술에 심취했다고 하기엔 너무 깨끗해요.
서적으로 접해서 알지만 뭔가 섬찟? 한 게 없군요.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그 때 저택의 주인 처럼 보이는 여성이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892 티르 (위키 고치는중)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18:13

아이템을 모두 기입했습니다.
힘들다 흑흑

893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26:35

"어 그게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찾아왔습.."
"비켜!"

어 이거 위험한데요? 패거리중 a가 도끼를 들고 숙녀에게 돌진합니다?
당신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여인을 향해 빠르게 성법을 캐스팅합니다.
시간이 아슬아슬 했지만 도끼가 휘둘러지는 타이밍에 반짝거리는 장벽이 처졌고 이내 도끼가 퉁 하고 튕겨져 나옵니다.

패거리 b는 느긋하게 알렌을 보며 a를 제지 합니다.

"뭐냐 너. 수행자라면서 성법도 쓸 수 있는거냐?"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정은 무슨 사정. 성법을 쓰는 수행자라니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아무튼 여기서 이 상황을 진정시켜야 겠네요.

"당신이 저택의 주인 입니까?"
"ㄴ..네...혹시 마을에서 오신."

그녀의 눈에 긴장과 의심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어쩔까요.. 흠

"살인사건이라니. 저는 그런거 모릅니다."
"거짓말 하지마! 네가 벌인 짓 이잖아! 이 마녀야!"
"마을에서 찾아오셨다면 그들과 한 패거리 겠죠. 언젠가는 찾아올거라고 생각했지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이 여성분은?

894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36:56

"저는 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마 .. 범인은"

소란스러워 지는 사건. 아 당신은 사건을 몰고다니는 폭풍같은 사람입니다 알렌.
애초에 병법이나 공부했으면 이런 일 없지 않습니까!

"너와 관계 없다니 그럼 무슨.."

패거리 b가 머릴 긁적이며 뭐라 할려고 하자 갑자기 a가 툭 하고 쓰러집니다

"음? a? 무슨..."
"우웨에에엑-!"

"! 치유의 천칭을.."

a가 갑자기 피를 토하자 당신은 황급히 치유를 걸어주기 위해 다가갑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성법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치유를 걸어주려고 할 수록 괴로운지 몸을 비틀기 시작합니다.
어우 이제는 손톱으로 목 주변을 벅벅 긁는군요.

"이게 무슨 일이야! 수행자 빨리 어떻게 해봐!"
"이런 일은 처음이.."

뭔가 영문모를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895 알렌의 모험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49:40

어 알렌.. 이 저택은 서둘러 빠져나가는게 좋겠어요.
아까부터 느낌이 안좋으니까요.

당신은 a를 b와 함께 부축하고 서둘러 저택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밖으로 나오니 횃불을 든 성난 군중들이 서있군요.
흠.. 근데 저택에 따지러 온 건 아닌 것 같아요. 화난 표정이 저희를 봐도 풀리지 않으니까요.

"... 이봐 이 녀석 다쳤어! 빨리 도와.."

마을 사람이 b에게 다가가 a를 받아 듭니다.
그리고 마치 익숙한 동작 처럼 식칼을 꺼내 b를 찌릅니다.

"..?"

b도 당신도 이상한 광경에 눈을 동그랗게 뜨지만 b의 고통은 사실인 모양이네요
b는 그대로 땅바닥을 구르며 부들거리고 식칼을 빼낸 주민은 쓰러지며 발광하는 a를 b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그러자 천천히 a는 일어나더니 b의 상처에 고개를 파 묻습니다.

"수행자 양반. 자네는 포도주를 안마신 모양이군. 운이 좋아... 정말 운이 좋아"

리더격으로 보이는 여관주인이 턱짓으로 저택을 가르키자 사람들은 그대로 저택으로 각자의 무기를 들고 천천히 들어갑니다.
제일 마지막에 들어갈려던 마을 사람은 당신의 어깨에 천천히 손을 올리며 말합니다.

"우리도 교단 사람 건드릴 생각은 없고.. 또 교단에서 수상하게 여기면 끝장이니까 살려 보내는거야. 서로 빚 하나씩 있는건데 지운 샘 치자구."

이 정신나간 광경과 쇳냄새 나는 장면에 당신은 구역질을 참고 서둘러 마을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896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1:51:03

다음엔 뭐로 해볼까.. 음!

897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00:49

알렌......

898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03:30

앗 고생하셨슴다!
위키 힘들지 않았나요!

899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15:46

이제 지난일이라 괜찮습니다. 할때만 힘들지 하고 나면 별거 아님...

캐릭터 시트 만들어야 하네 허허

900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27:28

아니 이러캐 고생하시다니 ㅠㅠ
티르주 힘내라 ㅠㅠ

901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37:28

도서분류 완료

902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44:57

알렌과는 왜 관계가 친구가 아니라 초면인가! 나랑 친구하자 알렌!

903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46:27

티르 인간관계에 알렌 젤 많이 만났는데 아직도 초면임은 뭐져 ㅋㅋㅋㅋㅋ
친한 사이 ..는 아니죠!
약간 뭔가 자주 만나는 호의적인 그런?

904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48:07

하긴.. 만나서 하는게 서로를 보기보단 사건에 겉절이로 같이 가는 샘이니까.

그럼 호감! 호감 단계는 어떤가!

905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51:08

어 그럼.. 적당히 친한? 어라 이것도 이상한가?
자주 만나는 그런 사이?

906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2:57:19

그럼 초면이구랴...

907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00:25

그러고보니 이 페이스면 이번주 내로 스레를 갈 수 있겠군요. 예아!

908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01:03

그럼 호감으로 하죠!!
호감!

티르가 황제파인걸 알면 저희 형님 잘 지내실려나요..라고 우울해합니다!

909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04:48

그러게요! 예아!
시트도 마니마니 들어오기를!

910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07:00

>>908 호감 호감 +2 깨달음! 알렌주는 위키시트를 확인하시오

911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0:28

확인해드리져 후후

912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1:18

우겨서라닠ㅋㅋㅋ
제가 나쁜 사람이 되어버린 거시에요!
사건 벌써 두건이나 겪었네요!

913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2:38

아니! 그대 항목이 개설된 사실에 집중하라!!!

914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4:55

!!! 예이!

915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5:48

후후후 더 수정하고, 나중에 이몸을 부르라고!
티르주 아웃!

916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6:22

감사합미다! 32살 알렌 늙었구나..'_')
이제 이것저것 수정할 수 있겠네요 위키에!

917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3:16:49

잘가요 티르주!

918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7:14:55

화려한 아침!
관심 있는 그대!
육성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플라티늄 수저 에반과 이케맨 카이가 성심성의 껏 도와드립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지금이라면
박애주의자 히료도 천의무봉의 티르도 당신 편!
캡틴의 1:1 케어 서비스도 받아보세요!
부담가지지 말고 시트를 제출하세요!

(광고는 허위사실이 유포될 수 있으며 이후 벌어지는 책임은 알렌주와 상관이 없습니다)
(저희 스레는 대립도 섞여있으며 다른 파벌과 대립중에 일어난 상해는 보험처리가 불가능 합니다)

919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7:45:34

어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국 1등 시민은 뭔가요??

920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7:56:25

>>919 제국 1등 시민은 표면적으로는 귀족과 다름이 없으나 제국의 사정상 수많은 제국 귀족이 만들어져서는 안되므로 그 권력을 축소하여 권한을 부여하는 평민 이상, 귀족 이하의 계급입니다.
세금이 50% 감소되고 귀족 전용 법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투옥 기간이 두 달 이내로 제한됩니다. 이외에 합당하다면 기사나 병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게 됩니다.

921 티르 (282043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8:08:28

어느정도의 공이 세워져야 1등시민이 될 스 있나요?

>>918 티르주도 몰랐던 사실 : 티르의 천의무봉

922 에반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9:25:11

생각해보니 티르랑은

만남 - 호수뛰고 대련(심지어 진검 진창) - 우리 친구먹자 ㅇㅇ

...역시 무인들은 단순한 건가

923 중지기사 호레이쇼 (467503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9:52:39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멋진 이름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924 티르 (2901312E+4)

2018-03-22 (거의 끝나감) 11:03:20

>>922
역시 칼밥 브레인....

>>923
사사시노아라의 주인! 호레이쇼!

925 에반 (428034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1:45:35

어솨요 신입

926 중지기사 호레이쇼 (467503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2:10:38

옙, 다들 안녕하세요.
가시나무로 된 갑옷은 어떤 외형일까요. 덩쿨이 막 얽혀있는 느낌이려나. 기생목이니까.

927 티르 (3683929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2:41:54

>>926
킬몽거 같은 느낌일지도 몰라요

928 중지기사 호레이쇼 (467503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2:48:02

>>927 아아, 저길 봐 타찰라. 아름다운 석앙이야.
굉장한 색이로군.
machi...

929 티르 (3683929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2:50:58

>>928 ahah....

930 중지기사 호레이쇼 (467503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3:04:19

(할게 없음)
(수행or일상)

931 가시돋친 가운뎃손가락 -1- (467503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3:34:22

그 녀석들과 약속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흙먼지를 해치고, 숲을 해매고, 바다를 건너고, 설원을 넘고.
산을 오르고, 유적을 파내고, 괴물과 싸우고, 사람을 꺾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아직 "이거다!"싶은건 찾지 못했다. 10년동안 이 일을 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들었다.
차라리 평범하게 취직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녀석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순 없으니.

"더럽게 힘드네."

남몰래 유적을 발굴-간단히 말해서 도굴이다-하다가 잠시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가지고 있던 장비도 닳아버렸고, 이제는 다 타버린 열정만이 남아 있었다.
아껴둔 빵을 먹으려고 꺼내다가, 쥐 한마리를 찾았다. 상당히 야윈 모습을 하고는 내 빵을 초롱초롱하게 처다보고 있었다.
안되지. 이건 내 비상식이다. 지금 먹기 위해서 아껴뒀던 마지막 하나다.
그러니 이걸 내줄 순 없다... 크게 한입 배어물자 커다란 조각이 떨어졌다. 놈은 그걸 물고 도망쳤다.
...흥.

"배가 고프면 괴로우니까..."

빵을 전부 먹고 스트레칭을 했다. 근육이 풀어지면서 몸이 긴장한다.
조심스럽게 흙을 해치고,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간다.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점점 숨이 찬다. 입 안이 바짝 마른다. 머리가 어지럽다. 정신이 흐려진다.
그치만 멈추지 않는다. 이 앞에 무언가 있다. 근거는 없다. 그냥 직감이다. 확인하기로 결정했으면 물러서지 않는다.
위험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그만 쓰러졌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가 없다.
젠장, 개죽음이구나. 이런데서 죽는다니 정말로 바보같다.
앞으로 한걸음. 딱 한걸음만 더 가면 될 것 같았는데.

"아..."

문득 정신이 들면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뭔가에 찔린건가? 피가 난다.


가시나무가 보였다.

932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6:30:15

갱신!

933 ◆oWQsnEjp2w (8586436E+4)

2018-03-22 (거의 끝나감) 16:42:27

>>921 전장에서 작전을 승리시켜서 적병 오백을 잡거나 기사 둘을 사살하면요.

934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7:08:02

기사....

935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7:08:32

시작레벨이 낮을때 생기는 어드벤티지가 있나요?

936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21:28

>>933
(포기)

937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29:51

>>935 캡틴이 무슨 말 하실지 아시죠?

938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1:49

오늘은 배가 고픕니다.

939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4:29

>>937
함-구

940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5:23

>>937 함구....!

>>938 저두 배고파요

941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6:18

이제 함구하겠습니다를 미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942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8:09

그러고보니까 저주는 어떤 대상에게 걸 수 있나요? 수련레스 적는 중인데 아무런 생명체에게나 막 걸어댈수는 업잖아오.
그래서 돌멩이라던가 그런 거에 저주다! 히히! 를 시전하려하는데

943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49:23

>>942 돌멩이에게 생명은 없으니까요. 저위의 마법은 무생물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인간에게 통용되겠군요.

944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0:07

앗 그러면 셀프 저주로 연습할 수 밖에 없겠네요. 지나가는 사람한테 히히 눈다래끼다! 이거나 먹어라! 할 수는 업스니까.

945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1:32

오늘은 진행이 없지만 재밌는 설정 풀이 시간이 있습니다.
진짜 궁금한 설정이 있다면 질문하세요

946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2:53

어 그러면 설정...... 음... 동일한 수준의 마녀와 마법사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남자 마녀도 존재하나요?

947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4:51

>>946 동일 수준의 마녀와 마법사가 싸운다면 결투는 세 가지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마법사의 스펠 텅스 속도가 빠르거나.
2. 마녀의 주문 발동 속도가 높거나.
3. 이외의 다른 외부 요건이 있거나.

마녀는 마녀입니다. 마남은 없어요

948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5:40

>>947
전부 동일수준이고 외부 요건이 없으면 무승부일까요!(두근)
그보다 마녀... 라는 이름답게 남자는 없군요.(끄덕)

949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7:43

>>948 3번의 영향이 엄청 크게 나타납니다. 진짜 사소하게 마력량 체크 못한 마법사가 질 수도 있고 주문 부작용으로 마녀가 질 수도 있어요

950 에반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8:37

마법이 있는 세계관이니만큼 질문

마법이 어느 정도로 상용화 되어있나요?
전쟁에서 마법사들은 대충 미사일이나 핵병기급 전략무기 취급받나요?

영웅의 존재+마법 폭격 등등이 존재한다면 팔랑크스 식의 창병 방진은 사장된 추세인가요?

그렇다면 보통 전장에서 보병들은 무슨 진형을 이뤄서 싸우나요?

951 에반 (6578423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9:04

마법사 마녀 말고 주술사나 드루이드 계열도 있나요

952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7:59:07

>>949
와아...... 엄청나네요 뭔가.

953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00:32

>>951
드루이드 있어요!
카이가 만났어!

954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8:04:33

>>953 고독한 바위!

955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05:00

>>954
하얀 바람!
여전히 뭔 뜻인지는 모른다!

956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06:12

오늘은 다들 활발하시군요.
열심히 돌아간다 스레!

957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11:07

>>950
1. 마법적인 물품, 또는 물건들(마법등)등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공격 마법 이외에도 일상적인 마법까지 성장한, 마법이 친숙한 세계입니다.
2. 마법사 하나가 전장을 바꾸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단 마법사단이나 대마법사가 이끄는 마도 병단이라면 말은 달라져 전략 폭격기로 취급받습니다.

영웅도 사람입니다.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영웅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으로 생활하며, 일만 명의 병력과 상대한다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일대일 전문 영웅, 다수전 특화 영웅, 대 영웅전 영웅 등. 따로 존재하기에 병력의 운용은 아직도 이루어지는 추세입니다.

958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14:10

카이주 답레 드ㅡ릴까요?

959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15:07

>>958
네엡!

960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8:18:25

1. 창투술은 왜 사멸됬나요?

2. 루이시르 왕국은 현제 제국의 어느지방?

3. 루이시르식 창투술은 기교와 체력중에서 아떤걸 중시하나요?

961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21:25

카이주 답레 금방 써올개오!

962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8:53:07

얼어붙었다..!

963 히료 - 카이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8:53:14

"그러게요. 뭐라고 표현했었지? 하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해지는 건 좋아요. ......그보다 단 거 좋아하세요? 저도 좋아하거든요, 달달한 거."

특히나 사탕과 초콜릿이 좋았다. 사생아였던 나이지만 종종 불쌍하다며 하녀들이 건네주는 그것은 달콤했다. 그 곳에 붙잡혀 갇혀있는 것은 익숙했지만 그 달콤함은 언제나 익숙하지 않은 행복감을 내게 건네주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좋아요, 저는. 생각할 게 많은 이야기가 좋아요. 뭔가를 알아가고 뭔가를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가 좋아요. ......저는 누군가가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그에 대해 잘 알고 싶어요. 그걸 위해...... 책과 지식을 원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가벼이 웃었다.

"...백 명과 천 명이라. ...저는 둘 중 어느 쪽도 고를 수 없으니 저라면 그냥 제가 죽는 걸로 할 겁니다. 네, 뭐. 카이 씨는 어쩔 거에요? 그리고 말 놔도 돼요? 불편한 건 아닌데, 그냥."

조용조용 조곤조곤하게 그렇게 말하더니 해피엔딩이라는 말에 쓰리게도 웃었다.

964 카이 - 히료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09:32

"네? 네. 좋아해요. 자주는 못 먹었지만."

말장난으로 나온 단 것에 대한 얘기를 시작한 히료에 눈을 깜빡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단 것은 좋아했다. 가아끔 하다 손에 들어온 쿠키를 가장자리부터 야금야금 갉아 먹었던 기억이 선명했다. 언젠가 그걸 본 아버지는 나를 무릎에 앉히고는 과자로 만들어진 성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야기에서 나오는 간식들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했지만, 달고 맛있는 것으로 가득한 성이라는 건 어렸던 내 눈을 한껏 빛나게 만들었다.

"저기, 혹시 어딘가의 저명한 학자라도 되신다거나?"

농담기 없이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겉으로 튀어나오는 결론이나 교훈, 그리고 이야기의 단순한 즐거움만을 생각하는 내게 그녀가 하는 말은 굉장하게 들렸다. 안다는 것은 나도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 지식욕이란 것일까 이거.

"네.. 응. 괜찮아. 그럼, 나도 말 놓을게?"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고민하듯 뺨을 톡톡 두드렸다. 그러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더 많은 사람들을 선택할 거 같아. 죽는 건 싫고. ..그렇지만, 만약 소중한 사람이 100명에 속해있다면, 나는 분명 100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내 이야기의 결말에서 해피엔딩은 사라지는 거야.
그 선택은 분명 내 가슴 속에 얕게 파묻혀, 때때로 고개를 들 것이니까.

965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0:29

오! 마법사와 마녀! 둘의 만남부터 마법같은 일이구나!

966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1:06

>>965
정작 마법에 관련된 건 나오지 않지만..

967 히료 - 카이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4:54

"자주는 못 먹었던건가... 응, 나도. 자주 먹을 수 있었을리가?"

달콤한 것은 내게 조그마한 행복을 주었지만 그 행복은 잡기도 힘들 정도로 멀었다. 애초에 본처의 아들딸만을 생각하던 그 가문의 사람들이었다. 사생아인 나는 무시받을 수 밖에 없었고 달콤함으로 얻을 최소한의 행복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멀었다.

"...예? 아니, 응. 잠깐만. 그럴 리가 없잖아? 나 고작 18살이란 말이지. ......그냥, 지식이라던가 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할 뿐인 평범한 마녀 하나일 뿐이야."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동그란 눈이 당황과 의문으로 가득 찹니다. 조금 고민이라던가, 당황이라던가 그런 것에 빠져있다가 나온 대답은 가벼웠습니다.

"......물론 나도 평범한 사람이지? 하지만 난 100명이든 1000명이든 한명한명의 목숨의 무게는 똑같다고 생각해. 물론 그 총량만 놓고 보면 1000명이 더 무겁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이 단 한명이라도 죽어 없어져야 한다는 건 싫으니까. 그래서 그 둘 중에서는 고민하고, 또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렇지만 난 분명 답을 내지 못하겠지. 그러니까 대답하지 못하는 내가 차라리 죽는 게 편하지 않을까, 했어."

부들부들하면서도, 동글동글 퍼지는듯한 그 목소리로 가볍게도 그렇게 말한다.

968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7:00

빰빰빰 빰빰빰빠 금요일

969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7:24

뒹굴거리다 보면 신입 안올려나..
웨더주도 최근엔 안보이시네

970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39:10

오늘은 고블린 왕국을 탐험해볼까

971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41:47

아 그리고 황제파의 면죄부는
1회 죄를 용서해준다는게 참 별로 같지만
잘 보면 왕가가 직접 덮어준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왕가와 인연이 있다는 거잖아요!

972 카이 - 히료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55:38

"비싸니까."

하지만 없었어도 괜찮았다. 굉-장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굶진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다. 나는 내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분명 조금 더 행복했다. 어머니가 없었고, 아버지도-.. 그랬었지만, 나는 나를 제대로 사랑해주는 '아버지'가 있었다. 귓가에는 언제나 많은 이야기가 닿아 있었다. 얄팍한 이불 속에 아버지와 같이 누워 속삭여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랬다. 나는 분명, 썩 행복했습니다.

"세간에는 천재라는 게 있으니까?"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듯 오히려 내 쪽에서 고개를 갸웃했다.

"거기다 혹시 모르잖아. 진짜 열여덟이 아닐지도?"

진짜 농담으로 말했다. 회춘이라던가, 만능은 아니지만 마법이란 건 있고, 혹시 모르잖은가. 이야기 속 어느 등장인물처럼 모습을 바꿀 수 있을지도. 하고, 조금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무래도 내 성격은 썩 좋은 편이 못 되는 듯 하다. 사람 당황하는 걸 보면 재밌다. 그나저나 마녀였구나,

"우연이네. 나는 마법사인데."

짠, 하고. 손바닥을 펼쳐 불꽃을 피워올렸다. 붉은 불꽃이 손바닥 위에서 작게 불타올랐다.

"선택을 포기하고 죽는다고 도합 1100명이 무사히 살아남는다는 법은 없지 않을까."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로는 좋은 거 같기도 하네. 희생이란건 벌써 수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런 선택을 강요하는 사람을 날려버리고 죄다 살려버리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973 카이 (2661986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56:19

히료주 죄송한데 잠시 킵 가능할까요.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974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19:57:06

앗 네 이어둘테니까 킵하죠!

975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19:57:49

고블린 왕국...?
설마 오늘이 레이드라는 그런 무지막지한 소리는...

오늘은 캡틴이 말했던 대로 설정질문의 날이야!!

>>960 캡띤!!!

976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0:00:51

새벽의 봉화 위키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83%88%EB%B2%BD%EC%9D%98%20%EB%B4%89%ED%99%94

977 ◆oWQsnEjp2w (9229146E+4)

2018-03-22 (거의 끝나감) 20:06:19

>>971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 일반적인 경우라면 황가에서 어중간한 문제를 덮어준다는 장점이 있죠.

>>960
1. 창투술은 기본적으로 명예를 버리고 무기까지 던지는 실용적인 무술입니다. 라이노겐의 무술도 어느 정도 품위를 지키기 때문과,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이유로 들겠습니다.
2. 카이시온 쪽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3. 둘 다 요구합니다.

978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07:18

고블린 왕국! 두근두근!

979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13:04

역시 모험의 로망이라면 던전! 파티!

980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0:18:32

던전! 파티!

981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34:00

유즈에 여신님을 섬기는 반짝반짝 정의사제 알테이르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Join!

982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35:29

>>981
마녀주제에 저주도 잘 못 쓰는 빙구지만 박애주의자인 히료도 당신과 함깨합니다!
그 파티, 저도 들어가죠!

983 에반 (863756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49:44

금수저가 같이갈 파티원 모집합니다

984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3:35

>>983 충성충성충성 언제나 금수저님의 훌륭한 꼬봉인 티르입니다 충성충성충성

985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3:53

충성이 6개??
자 그럼 오늘은 무슨 모험을 해볼까..

986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4:40

>>983
쪼렙에 쩌리인 히료라도 괜찮다면...(꼬물)

987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5:40

인원이 부족한 곳에는 레주 공인 던전 전문가 김던전 씨를 끼워드립니다.

988 에반 (8637564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6:38

그나저나 티르가 자기랑 진검진창듳고 대련한 애가 사실 겁나 높으신 집안 자제인 미스릴수저라는거 알게더ㅣ먼 어떻게 될지 반응이 궁금하긴 하네요

989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7:01

던전 전문가 김던전씨 ㅋㅋㅋㅋㅋ

990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7:08

어, 그런데 설마 오늘 정말로 던전 가나요..?
12시 넘어서야 올텐데..ㅠ

991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0:58:55

오늘은 아니고 내일이나 모레로 생각 중입니다.
던전 통로는 두 개라서 아마 다들 즐길 수 있습니다.

통로에 따라 전투팟과 모험팟으로 나뉜다는 소문이..

992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0:18

고블린 던전 탐험!
내일 or 그 다음 날!

993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0:20

>>988 야! 우리 친구사이잖아! 어, 아니라고? 엄, 음.

나으리이이이이! 제가 밤눈이 까막는이라 그만 귀하신 존안을 못알아보고(이하생략)

994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0:27

히료는 전투불능이니 모험팟 ㄱㄱ하죠

995 ◆oWQsnEjp2w (3251752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1:06

제가 그걸 선택하게 순순히 도와드릴까요.
어디까지나 랜덤입니다.

996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3:31

전투쪽으로 가고싶다!
그렇지만, 사실 아무쪽이나 괜찮아요.
다음 진행 전에 수련확인 되서 루이시르식 창투술 lv2 찍으면 좋겠다 흐아아아아!

997 히료주 (8504501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3:57

>>995
갸아악

그러면 남들 따라가야징!

998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4:18

뒹굴거리기 딱 좋은 날이군요! 하하!

999 티르 (046573E+51)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4:51

1001을 누가 먹을것인가!
충격적이지만! 우리 모두 깨달음 +2를 얻을 수 있다!

1000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6:27

깨달음 .. 어디에 써볼까나..

1001 알렌 주 (4543897E+5)

2018-03-22 (거의 끝나감) 21:06:36

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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