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65097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53. 나아가라! 도술포도청! 얼수! :: 1001

◆RgHvV4ffCs

2018-02-26 22:16:03 - 2018-03-01 20:01:54

0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2:16:0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951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7:37:29

오색저고리를 곱게 입으니 그것이 참으로 예뻤다. 물론 나도 현장에 나갈 때는, 제대로 의복을 차려입지만, 보통 안에 있을 때는 이렇게 입고서 다닐 때가 많았다. 물론 조금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나, 이런 옷을 좋아했기에 가능하면 이런 옷을 입고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내가 현장에 나가는 일은 잘 없다. 내가 가진 이수파는 그냥 단순하게 보는 것 뿐이니까. 그렇기에 현장에서 혹세무민을 하는 악인을 직접적으로 잡는 것은 조금 힘들긴 하였다. 물론 뒤에서 도움 정도는 줄 수 있지만 그 정도일까. 내 이수파는 그 힘이 병 단계라고 들었다. 아버님이 을 단계고, 어머님이 갑 단계라고 하였으니, 참으로 갑을병이 다 있는 집안이 아니던가. 보통 기분이 묘한 것이 아니었다.

아무튼 오늘도 일을 시작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서하 나리는 오늘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것 같기에 미리 일거리를 준비하기로 했다. 끝나기 전엔 집에 보내주지 않을 생각이다. 여기에 왔으면 일을 제대로 해야만 하니까.

그거와는 별개로 얼마전에 푹 고은 건강약을 모두에게 주기로 결심했다. 이번에는 칡과 도라지, 그리고 개구리의 뒷다리, 뱀의 가죽 등을 이용해서 정말로 푹 고으고 고아 냄새가 그리 좋진 않지만...몸에 좋은 것이라고 한약방의 의원이 보장을 해주었다. 그러니까 그 건강이 좋은 약을 다려 접시에 담은 후, 가장 먼저 보이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생긋 웃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바로 그 약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좋은 아침이옵니다. 간 밤은 강녕하셨습니까? 소녀, 오늘도 열심히 일할 것을 생각하여 이렇게 건강약을 좀 다렸습니다. 좀 드셔보는 것은 어떠실지요? 혹은 마음에 두고 있는 정인에게도 나눠주는 것은 어떠할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것은 나눠가져야한다고 옛 말에 있지 않던가. 그렇기에 권하면서 싱긋 웃어보였다.

952 유혜주 (2093509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7:39:14

센하주 어서오세요! 지금 제가 외출 중이라 금방 답레는 못써드릴 거 같구...!
>>862 봐주세요!

953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7:47:33

-저런. 무지렁이들이란.
비열하지 않은 표정으로 그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였던가. 과거 이야기는 이만하지요.

도술포도청은 여전히 일을 하는 이들이 있었으며, 저 또한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세필이 소녀의 손에 맞았기에 세필로 조서를 작성하고, 그러던 중 코에 느껴지는 의원에서 맡을 법한 향이 흩어지는 듯하였습니다.

무언가 그리 좋은 향은 나지 아니하는 듯한 듯하였는데. 도술포도청의 청장의 따님께서 저에게 건강약을 건네시는 걸 바라보다가 그녀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정성은 감사하지만.."
부드럽게 건네진 약을 내려놓고는 정인이라는 말에. 어..음..이라고 뭐라 적당한 말을 못 찾은 듯이 말을 잇지는 못하지만 표정이나 분위기로 다 알아차릴 수 있을 법하였습니다.
좀 더 권하면 마실 수도 있을지도..

//엇.. 갑을병정무기.. 순인건가..(먼산)

954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7:52:54

"정성은 감사하지만입니까? 혹여나 입에 맞지 않습니까? 그러면 한 모금만 드셔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아니, 두 모금은 어떻사옵니까? 출동을 자주하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체력이 많이 쓰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야 정인과 백년해로를 하여 오래오래 함께 할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그녀가 정인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랑을 고했으니까. 정확히는 그녀의 정인 쪽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니, 그 사실에 놀라지 않은 이가 과연 있을까? 적어도 나는 너무 놀라 두 손으로 입을 가렸고 흥미롭게 바라본 기억이 있다.
그런만큼, 둘은 언제나 행복했으면 했고 이것이 바로 그 일환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옛 말이 있다. 즉, 건강한 육체가 우선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그것을 위한 기반이었으니 꼭 들게 하고 싶었다.

"후훗. 그건 그렇고 정인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럽사옵니까? 그렇게 부끄러워할 것이 뭐가 있겠사옵니까. 이미, 이 포도청에는 혼약을 한 이도 있지 않사옵니까. 그리고 정을 맺은 다른 이들도 있다고 들었사옵니다. 그런만큼, 부끄러워할것이 없사옵니다. 누군가를 그리고, 사랑하는 것이 어찌 부끄러움이 되겠습니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정말로 귀엽기 그지 없다. 만약 나의 동생이라고 한다면, 참으로 귀여워해줄텐데... 하지만 그녀는 나의 동료. 같은 곳에서 일하는 나의 동료이기에 그런 행동은 실례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마음 속으로 묻어두었다.

"정 싫으면 거절해도 좋사옵니다. 허나... 전부 돌릴 것이기에, 결국 정인인 분도 마시게 될 것이니, 두 모금만 드셔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아니.. 기왕이면 세 모금이 좋을 것 같사옵니다."

//그야..여기선 SSS,SS,S 급 같은 말을 쓸 순 없으니까요! 네! 그 순입니다!

955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8:00:39

몸이 건강해야 정인과 백년해로라는 말에 풀이 죽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몸이 많이 상하여 이립을 넘길 수 있을 것일까. 란 생각을 하곤 하였으니까요. 포도청에 혼약을 한 이라는 말에는 그렇지요.. 라고 짤막하게 수긍하였습니다. 그런 걸 꿈꾸어본 적이 없진 아니하였으나, 결국은 상처만 줄 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마셔도 되지 아니할까요..?"
그래도 마음이 흔들리기는 한 모양입니다. 일단 건강약을 받아들기는 했는데..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정인께도 드린다는 말에 혹했다기보단. 그녀의 몸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아무리 맛이 없어도.. 그런 것보단 맛있지 아니할까요. 란 생각을 하며 맛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번에 마시려고 합니다. 어차피 혀에 닿아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dice 1 2. = 1
1. 맛..없졍!
2. 맛..있..어?

956 센하-유혜 (1902377E+6)

2018-03-01 (거의 끝나감) 18:03:14

막역한 사이라는 대답에 나는 낭자를 바라보며 "그렇소"라는 짤막한 말을 돌려주었다. 부끄럼을 탄다는 건가. 솔직히 이르자면 그렇게 개운치는 않았지만, 낭자가 그렇게 말하니 나는 믿는 것밖에는 불가능하였다. 뭐, 천하에는 부끄러울 때 저리 서름해지는 계집도 있는 것이겠지. 사실 더욱 자세한 사실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었다. 애초에 바다 너머 조선으로 건너온 것도 남의 자질구레한
사연들을 곱새기려 그런 것이 아니었으니. 눈을 느릿히 슴벅이며 이만 수긍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기로 하였다.

"틀린 말이 아니구려. 허나 이곳이 아니더라도 급기야 술잔을 들 손인데, 차라리 이곳에서는 반드시 들게 되어 다행이지 않소."

가든한 분위기로 그리 말을 전하고는 비운 술잔을 상위로 도로 내려놓았다. 그러는 낭자야말로 내가 술에 강인하지 못한 것을 번히 알면서도 가없이 술병을 기울이는 게 아니오,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러한 농을 덧붙여 건네는데 퍽 온화한 분위기는 그대로더라.

아무렇게나 팽겨친 갓을 보고 뒤늦게 느릿하게 손을 뻗어 그것을 제대로 내려놓는데, 별안간 낭자의 입에서 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저의 안부를 묻는 말이 나왔다던지. 나도 모르게 허, 소리를 나직히 내면서 갓을 제대로 세운 손을 도로 원위치로 돌려놓았다. 그러하니 보이는 모습은 술병을 내려놓고 두 손을 다소곳이 모아낸 그대의 꽃다운 모습이자, 여지껏 외면해왔던 저의 본심을 다시금 마주하신 기분은 어떠하십니까. 가비얍지는 못하겠소.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옅게 지으면서도 낭자의 그 말에 대답할 말을 고르고 있자, 되짚어보니 오늘 하루가 어찌 그리도 우울했던지. 허나 낭자의 앞에서는 언제나와 같은 담담한 표정을 하며 가뜬한 목소리로 전자라고 대답하려 했으나.

"...조금은 우중충한 하루였을지도 모르겠소."

이상하다. 아직 취기는 전혀 돌지 아니하였는데. 어째서 자신은 그 그늘진 얼굴로 저런 말을 내뱉는지. 은연중의 행동에 스스로도 살짝 놀라버려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말문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긴장이 이윽고 풀리고 결국에는 한숨을 길게 쉬면서 스스로 술병을 쥐어 내용물을 따른 잔을 들어 묵묵히 마셨다더라.

957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04:17

마침내 그녀가 마시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일단 서하 나리는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저도 이제 반쯤은 포기 상태입니다. 어찌하여 그리도 건강을 챙겨주는 것에 부정적이신지... 하기사 혼약을 한 이가 있으니, 제가 너무 끼이는 것도 좋지 않겠지요. 자칫 잘못하면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 법. 그것이 이 나라의 법도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저도 두 사람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사실 그것은 이 포도청에서 정을 나눈 이들 모두에게 드는 마음입니다.

아무튼 조금만 마시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한번에 마시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는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먹으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어떻사옵니까. 몸에 건강이 도는 것 같지 않사옵니까? 몸에 좋은 것을 많이 넣은 후에 다렸사옵니다. 후훗."

필시 맛은 조금 없을지 몰라도, 건강에는 좋을 것이다. 참으로 좋고 좋아서 몸에 힘이 절로 생길 것이다. 그렇게 확신하며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떻사옵니까? 한 잔 더 드시겠사옵니까? 허나, 너무 많이는 아니되옵니다. 자고로 약은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지어니, 적절하게 먹어야 하는 법이옵니다."

958 센하주 (1902377E+6)

2018-03-01 (거의 끝나감) 18:05:26

다들 안녕하세요!

>>952 편하실 때 느긋하게 답레주세요!! ><(부둥)
는...헉 정주행할 생각이었는데 세상에 그런...어..와...유혜주 세상에 완전 제가 몸둘바르류ㅠㅠㅠㅠㅠㅠㅠ모르겠잖아요ㅠㅠㅠㅠㅠㅠ(우럭) 진짜 감사합니다 으아ㅠㅠㅠㅠㅠㅠㅠ

959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07:25

그렇습니다. 연플러가 써주는 글은 기쁘지 않을 수가 없지요..!(끄덕끄덕)

960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8:12:04

그녀가 살던 곳에서는 이러한 건강에 좋은 것. 이라는 것이 조금은 부족한 터라. 이 곳에 와서는 조금 몸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옵니다. 그 전에는 몇 년이라는 세월 같은 것도 무의미할 정도였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이건.. 너무..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눈을 깜박거리면서

"Sharp... taste.. bitter..di..disgusting.."
한참을 뭐라뭐라 서역의 말로 중얼대던 타미엘은 그녀가 영의(닉시)라고 부르는 것이 공손히 그녀에게 가져다준 유리잔(가져온 제품)에 담긴 물을 연거푸 마시고서야 눈을 깜박거리며 겨우 괜찮아진 듯 하였습니다.

"..굉장히 고역..이네요.."
겨우겨우 조선이란 걸 깨닫고는 나긋나긋하게 중얼거렸습니다.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는 건 빈말은 아닌지.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기분은 들었습니다. 그리 하여도 어차피 이미 금이 갈 대로 간 것에 채워 보았자 무엇하갰습니까.

961 센하주 (1902377E+6)

2018-03-01 (거의 끝나감) 18:14:46

......와아...진짜...(읽고옴)(할말잃음)
않이 유혜주 필력 실화입니까 이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와 글 상태봐 완전 예뻐ㅠㅠ완전 아름다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아니아니 아련미 완전 터지고 브금도 갓갓이고 표현이며 비유며 완전 아름답고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혜주 제가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유혜주도 유혜도 완전 애정합니다ㅠㅠㅠㅜ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으으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유커플 행복해라!! 꽃길 걸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

962 센하주 (1902377E+6)

2018-03-01 (거의 끝나감) 18:15:28

근데 않이 타미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염사) 영어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3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21:33

"죄송하옵니다. 제가 아직 서역의 언어를 배우지 못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사옵니다. 허나 중간에 발음에 굿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서역의 언어 중에 굿이라는 말은 곧 좋다라는 의미로 알고 있사옵니다. 즉, 마음에 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사옵니까?"

뭐라고 중얼거리지만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테이스트...라고 하였는데 테이스트가 무엇인지도 못 알아듣기에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발음 중에 분명히 굿이라는 말이 들린 것 같았고 그것은 분명히 서역의 단어 중, 좋다라는 의미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저도 자세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어렴풋이 들은 정도다. 아무래도 색목인들도 이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싫어도 조금은 알 수밖에 없었다.

이어 어디서 가져온 것인진 모르겟지만 물을 마시면서 그녀는 저에게 굉장히 고역이라고 얘기했다. 그 말에 당연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했다.

"그야 그럴 것입니다. 옛 말에,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쓴 만큼 몸에 좋은 것입니다. 자. 이것은 정인되는 분의 몫이니 꼭 전해주시옵소서. 후훗."

이어 나는 내 자리에서 아까와 똑같은 건강약을 그릇에 담은 후에 그녀에게 내밀었다. 역시, 이런 것은 상대도 챙겨줘야 하는 법이다. 이 여성의 정인되는 이도 여기서 일하는 이고, 충분히 힘을 써야만 할테니까. 백년해로를 위해서는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 않은가.

"아무튼,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끓여오겠사옵니다. 후훗. 다음에는... 음... 녹용을 구해서 넣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녹용..비싸긴 하지만 못 구할 정도는 아니다. 현장에 나가지 못하는 만큼, 이렇게나마 건강이라도 챙겨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그리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

964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21:57

하지만 하윤이는 영어를 모르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5 센하주 (1902377E+6)

2018-03-01 (거의 끝나감) 18:22:50

아니 하윤이 굿이라고 알아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이 너무 귀여움)(귀염사)

966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28:55

하..하지만..영어를 모를 때 잘못 들으면 굿이라고 알아들을 수도 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7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30:09

예에에에.... 오늘 내내 정신 없다가 집에 왔어요... 후후후후후....

968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8:30:30

"....그.. 좋다는 의미는 아니..예요.."
굿이란 발음보다는 것ㅡ에 가까운 발음이었기에 순간 잘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오해가 생기는 건 별로 좋지 아니하였기에, 그녀는 오해를 조금은 정정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서역의 언어가 튀어나온 것은. 아무래도 이 곳에 제대로 정착한 지 오래되지 아니하였기에 그렇겠지요. 그런 것 치고는 나름 언어적 면에선 불편함이 없으니.

"정인께.."
정인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피부가 새하얗다 보니 그런 게 눈에 잘 띌 수 밖에 없군요. 밤하늘을 담은 듯 반짝거리는 눈이 곱게 휘면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그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건강약을 먹여도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이기는 하겠지요? 권해보기는 하겠지만. 괜찮다고 거절하면 버릴 순 없으니. 자신이 먹어야 할지도요? 그리고 하윤의 말에 궁금하다는 듯 웃는 하윤을 바라보면서

"녹용이 무엇인가요..?"
녹용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 건강약에 맛을 좋게 하는 거라면 닉시들에게 물어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969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8:34:07

어서와요 헤세드주!

970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36:46

반가워요!!XD

971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37:25

"후훗. 참으로 귀엽사옵니다. 정인을 생각하니 그렇게 부끄러운 것이옵니까? 그 모습을 제 머릿속에 꼬옥 간직하겠습니다. 그보다 더 귀여운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만, 그것은 필시 저의 영역이 아니라 정인의 영역이겠지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마음을 허락할 수 있는 그런 이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런 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다. 그저 나와 연이 없었던 것이겠지.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필시 언젠가 나도 좋은 연이 생기리라. 그래서 어머님과 아버님에게 당당하게 이 사람과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 정말로 언젠가 그런 날이 찾아올까?
그런 생각을 하며, 작게 웃어보이다가 곧 그녀에게서 질문이 들어왔다. 녹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주 가볍게 설명할 수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했다.

"녹용은 사슴의 뿔을 말하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그 뿔 자체는 아니긴 합니다만, 그 뿔이나 마찬가지며, 한약을 만들 때 좋은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구하기 힘들어서 값이 좀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허나 구한다면 구할 수 있으니, 언젠가 녹용을 달인 약도 마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물론 맛은 쓰겠지만, 몸의 건강에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만간에 이 근처에 있는 한약방을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구하기 힘들지만, 취급하는 것은 반드시 있을테니, 그것을 이용한 건강약을 먹고 모두가 건강해질 것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방긋 지어졌다.

"저는 그저 여러분들이 건강해진다면 그것으로 족하오니, 혹여나 몸이 허하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십시오."

이어 꾸벅 고개를 숙인 후에,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말했다. 몸이 허하다는 것. 그것은 좋지 않은 것이니, 내가 챙겨줘야 할 부분이기도 하니까.

//헤..헤세드주...어서 오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972 유혜주 (7430028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44:28

>>961 핫 부끄럽네요...!! 저 잘쓰고 싶었는데, 아쉬울 뿐이에요...8ㅁ8 진짜 제가 센하주랑 센하 넘넘 아끼는데 잘 못해드리는 거 같아서...!! 진짜 제가 많이 애정해요 센하주랑 센하! ╰(*´︶`*)╯♡♡♡♡ 진짜 센유커플도 넘넘 애정합니다!! 으으 지금 배터리가... 꺼지기 직전이라...! 짧게밖에 못올리게ㅛ네요...!! (흐릿) 집에서 뵈어요!

973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45:25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유혜주!!

974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8:50:59

"...부끄럽습니다.. 머리속에서 괴는 마음이란.."
주체하기 힘들지만... 이라고 말하다가 침묵하고는(무슨 감정이
들었는지는 스녀 또한 애매하였다. 본인의 감정임에도.) 하운의 녹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 것이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러시아에서 본 그게 녹용이었군요.."
조선에서는 노국이라 하는 것 같지만. 러시아에서 사슴을 사냥하는 걸 본 적이 있었다. 그 때에 쓸모없어서(장식용으로 썼으나. 새로 돋은 뿔이었기에 그것으로도 쓰지 못하였다) 무기로라도 쓸까.. 하고 가진 뿔이 녹용이라니 신기하였다. 그렇다면 그녀에게는 쓸모없는 것. 하윤에게 주어도 되지 아니할까. 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여기저기 뭔가 널려 있었고, 그 중에 그녀에게 필요한 건 별로 없었는 데다가.

그녀가 이립을 넘기지 못한다면 증발해버릴 것들. 그런 생각에 이르러서 그녀는 그림자에서 공손히 건넨 사슴의 뿔을 하윤에게 건네면서 이런 것이 약이 된다니 신기하군요.. 라고 짤막한 감상을 내놓았습니다.

//러시아산 녹용이 1급이라 하더라고요..(먼산)

975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8:58:59

"...러시아가 무엇이옵니까?"

러시아..러시아...그것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했다. 나라 이름? 아니면 지역 이름? 그것도 아니면 조선 팔도 어딘가의 이름? 확실한 것은 그녀는 녹용을 본 적이 있는 모양이었다. 내 말로서 바로 이해했다고 한다면 단순히 그것을 어떻게 부르는지 몰라서 알아듣지 못한 것일까. 아무래도 그녀는 정말로 조선 너머의 다른 나라에서 생활을 많이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어 그녀가 나에게 사슴의 뿔을 건네자 깜짝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것을 대체 어디서 구한 것일까? 이렇게 튼실한 사슴의 뿔을 본 적이 없다. 말 그대로 새로 파릇파릇하게 돋아난 뿔을 잘라낸 듯한 느낌이었기에 정말로 멍하니,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대체 이것을 어디서 구한 것입니까? 혹여나 이수파가 서하 나리처럼 물건을 가지고 오는 그런 이수파입니까? 아무튼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 녹용으로 약을 다린 후에 가장 먼저, 두 분에게 드리겠습니다. 부디, 정인과 함께 나눠먹으면서 사랑을 맹세하고 백년해로 하시옵소서."

이것이 내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한 일이었다. 반드시 가장 먼저 따끈따끈한 건강약을 가져서 주리라. 그렇게 다짐하면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싱긋 웃어보였다.

//그렇게 타미엘과 헤세드는 건강약이 또 다시 예약이 되었습니다.(??

976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03:57

타미엘주에게 바칩미다.. 얼마 안되는 셀피 실력으로 타미엘을 만들어봤어요....☆(쭈글)

앗 모두 어서오세요! 그리고 유혜주 다녀와요!

977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05:24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박수)

978 제이病痍 (2231229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07:40

제이주 갱신~ 느긋하게 일상 돌리실 분 계시면 찔러주시고 그때까지 하던 일 마무리하면서 관전할게요 ㅇㅅ<

979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1:18

"조선어로는 노국이라 하는 듯합니..다.."
팔도 중 함경도의 두만강을 넘어가면 연해주라는 지역부터 아주 거대한 땅을 지니고 있는 나라이옵니다. 라고 말하면서 몇가지 이여기를 해주었습니다. 별 건 아니고. 호수를 건넜는데. 그 호수가 하삼도 중 영남의 크기와 비슷한 것 같다라던가.. 곧게 뻗은 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숲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던가요. 즐겁지 않은 여행(도망)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었으니.

"예전 노국에서 사슴을 사냥하여 먹을 적에 버리던 것을 우연히 구한 것이옵니다.."
"언제라도 말씀하시면 드리겠나이다."
의외로 사슴고기는 맛있었습니다. 란 감상은 넘기고는 물건을 가져오는 이수파냐는 말에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물건을 가져오는 것은 본인이거나. 아니면 그림자에서 나오는 인형이니. 다르다고 볼 수 있지 아니하겠나이까. 라고 생각하고는 건강약을 준다는 말에..

"맛이 있..기를.바라겠나이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맛이 있다면 거절할 필요는 없지 아니하겠나이까..?

980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3:27

제이주 어서와요!! 지금 제가 손이 비어요:D 돌릴래요?:3

981 ◆RgHvV4ffCs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4:50

어서 오세요! 제이주!! 좋은 저녁이에요!!

982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5:44

셀피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 해서 타미엘의 예쁨을 이렇게 밖에 표현을......(흐릿해진다)

983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6:57

여..염색을 한 타미엘이라니. 이것도 멋진데요..?(타미엘 머리카락은 백발바탕에 검은색 군데군데)(근데 타미엘주도 깜박하고 있었잖아..)

아니 이게 아니라. 너무 멋진데요! 당장 저장했습니다.

어서와요 제이주!

984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7:06

음음.. 모자란 헤세드와 연플을 맺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또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8-8 흑흑 타미엘주.. 타미엘 많이 아껴욥88

985 제이病痍 (2231229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18:03

>>980 앗 쪼아요 헤세드주랑 넘나 오랜만에 돌리는 것 +ㅁ+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그리구 제가 헤세드 조선시대au 설정 중 알아야 할 게 있으면 말해줘용 ㅇ.<

986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0:27

>>985 저는 어느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설정은... 앗 잠시만 기다려주세요!!:D

987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0:51

"..노국. 아아. 노국입니까? 이제 어딘지 알겠습니다."

노국이라고 하면 나도 알 수 있었다. 그곳을 러시아라고 부르는 것일까? 아직 나의 지식도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좀 더 다양하게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불란서를 푸...후....푸...후...뭐라고 부르는 것 같았는데.. 색목인들도 일을 하는 곳인만큼, 좀 더 세계에 대해서 학습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며 그와 관련된 서적이 없을지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아무튼 여전히 건강약이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불안한 것일까? 그녀는 나에게 맛이 있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그 모습에 나는 정말로 생긋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맛이 있을 리가 없잖은가. 자고로 녹용이 들어가면 몸에 얼마나 좋은건데...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옛 말이 있었으니 그것은 필시 맛이 있진 않을 것이다.

"후훗. 잘 기억해주십시오. 옛 말에... 몸에 좋은 약은 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가지고 온 것도 엄청나게 쓰지 않을까라고 추측하옵니다."

싱긋 웃으면서 그 점을 확실하게 했다. 그야 거짓말은 못하니까. 분명히 쓸 테니까. 하지만 그 대신에 이 점을 확실하게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먹고 나면 반드시 며칠은 강녕하게 보낼 수 있사오니, 그 점은 염려지 마시옵소서."

//일단...이렇게 답레를 남기고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다녀올게요!!

988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1:06

>>984 헤새드 멋진데요.. 타미엘즈 레알 가망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셀피 같은 거 잘 못해서 하시는 거 보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989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1:58

다녀오세요 레주!

990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3:14


-무과 정이품 가문의 혼혈 장자. 어머니 집안은 '진사' 집안이었다. 이름 뜻은 자비다.

-아명은 揭芙拏(게부라).

-돼지고기를 소화시키지 못해서 닭고기와 소고기만 먹을 수 있다

-납치 당했던 적도 있었지만, 무사 귀환☆

-어릴 때 저잣거리에서 마당극 구경하는 것도 좋아했다. 남사당패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걸려서 엄청 혼났다.

-마당극을 봤을 때는 덜미꾼, 저잣거리에서 전기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전기수가 꿈이었다(????)

-가끔 인격이 바뀐다.

-헤 순검 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아마도.

-포도청에 출근하지 않을 땐 집에서 양탕국 마시면서 책 읽거나 매실차 마시면서 책 읽었다.

-어릴 때 집에서 누이와 소꿉장난 하거나, 꽃으로 화관과 꽃반지 만드는 걸 좋아했었다. 좀 나가서 놀으라고 아버지께 혼났었다.(...)

new!!! 헤세드의 한국식 이름은 '자비'.



인데, 일단은.... 한국식 로컬라이징 이름은 '자비' 입니다:3 헤세드 이름 뜻이 자비기 때문에!!(단순한 오너입니다)


레주 다녀오세요!!

>>988 앗... 과찬이애오.. 타미엘주가 올린 연성들도 보면 막 대단하고 엄청나던걸요>:3

991 제이病痍 (2231229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29:53

레주 다냐와요~
>>990 앗...설정이 넘 자세해..대다내...이이이일단 알겠습니다. 제이는 이름을 病痍를 써서 '제이'라고 불려요!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데려와 키우고 가르치는 스승님이 되기도 하고, 사사로운 잡일부터 그보다 위험한 일까지 의뢰받는 해결사가 되기도 하고, 어느 한곳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한량인이 되기도 하며, 포도청에서 근무(?)하기도 합니다 ㅇㅅ< 눈이 안 보여서 흰천으로 가리고 다닌다는 설정은 같아용! ^-^
참고 이미지는 위에!

.dice 1 2. = 1
1. 제이
2. 도련님

992 타미엘-하윤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31:12

"그러하옵니다."
그리고 하윤의 쓸 거라는 답에 쓴 건 싫은데... 라는 어린애스러운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마 표정도 시무룩스럽게 변하지 않았으려나요? 커피도 사실 달달한 걸 먹는 게 좋은데.. 라고 생각하였으나. 다 큰 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온당치 아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건강약도 잘 먹어야.. 하나요..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쓴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소의 힘줄이나 뼈를 고은 것에 약을 넣어 굳힌 뒤 당과를 씌운 걸로 먹으면.. 나을 것 같단 생각마저 들 정도이니.."
정말 맛이 없었나 봅니다.
어찌 보면 건강해지는 건 무녀로서는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그런 것을 알 리가 없었기에.

"그래도.. 조금은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고는 싶으니까요.."
희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오래 못 산다 하여도 그 동안은 정말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은 사실이었나이다.. 정말이옵니다.

993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35:41

어, 엄청나잖아요 제이..!!!!(동공지진)

994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37:58

사실 타미엘주가 올린 타미엘 설정은 이미 저장 완료☆했습니다..(저장하며 주먹우름했었다)

995 제이病痍 (2231229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40:52

앗 헤세드주 죄송한데 저 저녁만 먹구 쓸게요 흑긓ㄱ

996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44:38

>>995 느긋하게 주세요! 저도 빨래를 널어야 해서...(주륵)

997 타미엘주 (599373E+57)

2018-03-01 (거의 끝나감) 19:46:31

엣. 그 설정..

흐읍.. 나름 열심히 짰는데도 부실한 느낌이라서 부끄러운ㄷ..(사실 마녀사냥으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호수 밑바닥에 던져넣어진 적도 있었다더라)

다녀오세요 제이주!

998 하윤 - 타미엘 (3655035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53:22

"다시 말하지만 몸에 좋은 것은 쓴 법이옵니다. 후훗. 하지만, 조금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 쓴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쓴 것을 싫어하는 것 같지만...그럼에도 약을 다릴 때, 나의 방식이 있기에 그것을 포기할 순 없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지킨다는 그런 의미이기에...달콤하게 만드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남겼다.
그래도 그녀가 그렇게나 이런 것이 입에 안 맞는다고 한다면 조금 참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녹용이 들어간 건강약이 달콤해지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다음 번에는 조금 참고한다고 해서 큰일이 날 것도 없을 터니...

"그렇다면 소녀는 다시 이 건강 약을 다른 곳에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돌릴 양도 많사옵니다. 혹여나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드릴테니, 찾아오시옵소서."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저고리 치마를 잡고 살짝 허리를 굽혔다. 서국에선 이런 느낌으로 인사를 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나름대로 해봤지만 영 어색한 것이... 조금 미묘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다른 자리도 어서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자리를 뜰 준비를 했다.

"아. 정을 나눈 정인에게는 특별히 더 진한 것을 드릴테니 염려마시옵소서."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실 이것은 정을 나눈 이에게 주는 나름의 선물이었다.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더욱 더 건강을 관리해야하는 법이니까. 어머님도 말씀하셨다. 건강해야 모든 일이 잘 되는 법이라고...

//음..음...슬슬 상황상 막레가 가도 상관없는 타이밍이겠죠?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999 헤세드주 (6714184E+5)

2018-03-01 (거의 끝나감) 19:57:40

제이주 다녀오시구 스레주 어서와요!

>>997 엄청 세밀하던걸요!!! 그리고... 타미엘.. .타미엘? 타미엘8-8!!! 호수 밑바닥에..!!(우름)(줄줄줄줄)

1000 앨리스주 (5714663E+5)

2018-03-01 (거의 끝나감) 20:01:36

빵!

1001 앨리스주 (5714663E+5)

2018-03-01 (거의 끝나감) 20:01:54

터져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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