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77493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7장 :: 1000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2018-01-13 01:35:29 - 2018-01-14 13:39:28

0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1:35:29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1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44:06

마지막 실패.... ;-(

2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44:48

마지막 레스는 아리나주가 아냐! 이 시이주다!(즈큐우우웅)
사실 저도 마지막 먹을 생강은 없었어옄ㅋㅋㅋㅋㅋ

3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45:10

흠...! 시이의 집, 제가 커서 살고 싶은 집이네요! 2층 단독주택에 정원도 있고 정원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거죠! 완벽하군요.

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01:46:16

                 ___
            _ - / /_::::::-_'_` - 、
          /   /  /  /   \  ヽ
        /    /   /         ヽ  ヽ
       /        /          !   ヽ
       /        /    //    /   i  l  i
      i    /   / _ -//__ /  /   l  l  l  l
      l     l   i  /l / /ヽ/   l  l  l  l
      l     l   l/r===,ミ /l  /-l、 l/ / l
     l   / l   l   ト   l `   l/ _ l    /
    / l  / / l  l l 弋_xr ノ    ィ´i l l   /     
    / /l /l /  l   l l "  ´     / / ' l /     <<「 새로운 집(어장)은 언제나 좋네요~」
    l/ Vl ´l  l  l l ___    , 匕 / l/ i
       l i Vl l /ヽl_    i `ー   "/   l l
        l/´ Vl/ ヾ::::`ヽ /、 _  - 、´ /V /
     _ - ´i       `ヾ::_\ _-─ '' ´ / /V
_::-::::-´::、  l    i  ̄_i\, -ヾ::ヽ l _ -:::ヽ/
- - 、 ヾ:::`l    l  ヽ`ヽl  ヽ-:´::/l::::::l
´ l /l ヽ、l   l::-::-:l、l      l l   l:::::_!::‐::、
  l/  l/ V:::-:::-l:::::::::l:::::ヽ    /\ヽ ヾ´:::::::::::ゝ
\   /`- ̄- l  ̄ lヾ:::/    /  l ` -:: 、 ̄
l/l`-、 Vヽ/\l   l_-_ - 、  /:l::\l-:: ´/l ̄l
  l/ レ Vヽ_ l─‐{_-_   ヽ::/::::::::l /l ̄ / >
   - ´ / `i __\´- 、     ヽ`ヾ:l´ ̄  / >

5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46:33

사실 어머니와 친구, 그리고 시이 셋이서 살던 집이니 저정도 크기는 당연할지도 모릅니당.
예전에는 어머니가 앓아누워서 돈이 없던 것 때문에 폐가 직전이었지만 시이 혼자 살게 되면서 돈을 벌어서 집을 많이 고쳤어요.

6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46:42

>>2

7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1:46:58

다들 어서와~! 7판도 잘 부탁해!

8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47:48

>>6
역시 시이주야! 우리가 하지 못하는 짓을 태연하게 해! 그래서 동경하게 돼!(???)
이거 아닌가...??? 대사 잘 기억 안나요

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48:11

부캡틴도 잘 부탁해요!!!

10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48:15

>>5 시이 짱 멋져어!!! 아리나는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에 집을 떠나(가출에 가깝지만) 여행을 다녔으니까요! 아리나가 자꾸 혼잣말하고 헛것을 보는 것 처럼 행동해서 가족들도 아리나를 은근 피했고 아리나도 그런 가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잠깐, 이거 비설인가)

11 에일린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1:49:31

숲 속에서 가만히 앞발을 괴고 엎드려 있던 늑대는 오늘이 몇일이더라.. 하며 중얼거리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한 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성인 남성 크기의 늑대에서 점차 작아져, 조그만한 강아지 정도의 크기가 된 늑대는 자연스럽게 개처럼 행동하며 인간의 땅으로 들어섰고, 꼬리를 살랑이며 늘 가던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다 익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나..'

매번 와서 그런지 이제는 구조마저 익숙해진 텃밭. 배를 깔고 엎드려 꼬리를 살랑이며 그것을 빤히 쳐다보던 늑대는 자신을 향한 시선과 인기척에 고개를 들었고, 거의 항상 이 정원에 있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반갑게 꼬리를 살랑인다.

[컹!]

안녕! 반가워!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 귀를 쫑긋거리며 시이를 향해 짧게 짖은 그는 그녀 쪽으로 걸음을 옮겨 바로 앞에 털썩 주저앉으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낸다.

12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55:02

"...???"

눈빛이 오늘따라 초롱초롱하다. 어쩌지, 오늘은 과일 없는데. 아직 익으려면 시기가 채 되지 않아서...
그녀는 이윽고 대신 동백꽃이라도 줘야 할까 싶어서, 잠깐만 기다려요- 라고 짧게 말한 뒤 동백꽃 한 송이를 꺾어 가져오고는 에일린의 귓가에 있는 털 사이에 살짝 끼워준다. ...역시 이건 싫어하려나? 강아지에 대한 건 잘 모르니까...

"여, 역시 이게 아닌가?"

시이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이내 에일린의 머리를 가만가만 쓰다듬는다. 털 부드러워. 그렇게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잔뜩 매만져버린다.

"어... 음, 이게 아닌가요?"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안절부절 못 하는 듯, 아니면 어쩔 줄 모르는 듯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보기만 한다. 저 초롱초롱한 눈에는 못 당하겠단말이지. 원체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 걸까...
아무튼 오늘은 왜 왔으려나? 뭐 늘 이맘때쯤이면 왔지만.

13 데릭주 (8467165E+5)

2018-01-13 (파란날) 01:56:08

데릭네 집

14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56:28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급이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

1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1:57:10

그나저나 데릭주 안녕하세요!

1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1:58:12

>>13
데릭이한테 왜그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데릭주 안녕하ㅛㅔ여!!!

1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01:59:19



               _ -=====-  、_
             イ>'´:: :: :: :: :: :: :: < :\
         //:: ::_,,..-──‐---ミ、::ヽ ヽ
        / 厶'´  イ     |  、 \!   ヘ
.       // /   / / !     {  ヽ  ヽ :ハ
      // /   / /{ :| !    |ヽ  ハ  V: :∧
.      '/ /  _!斗七{`{ |  :|丁}¨`ト、 :|:ハ |!
     ||  | :i ´|ハト、ハ‘, !   :!ハト、ハ  :! :| : |
     |{  { :{ j 孑芹ミ:ヽ{  |孑芹ミハ :| !|:!|   
      {ハ 人 ‘, 《 ん::ハヽヘ,ノ ん::ハ 》ト、j リ:||         
     Ⅵ} {\ゞ、} 乂::ソ      乂::ソ'' | |  | :リ     <<「어서오세요, 데릭주.」
      {:|! | 个 ト       ,      从  {ハ!       
      Ⅵ !  | 人             ,.イ }: :!      
       ヽハ :|  :个...  `  ´   イ: :| |:/jノ
         ヽハ  :!ハト 」≧=≦ Lj: :/ {!   __
       _r<ヘ ≧{>_ノ`ー大一' {ハ厶-‐r7^} ト、
      /ヽ.{ } 》  \  ,<::::::>、  ア   ∥ /く. }
        {  〈 ハ 》   ヽ/ /⌒ヽ \/.   ∥/ ソ  |
        |   Y } 》    /:::::::::∧     《./ く  |
        |    マ〉 》    /!::::::::::::::}、   《 / ソ    !
     r'    Yハ 》 ./ :|::::::::::::::|∧  《 / く   \ 〉
      /´     マ 〉 У .!::::::::::::::!  V / ソ     ヽ
.    〈      //\/⌒゙厶:::::::::::::〉'´"ヽ{/ヾ>     〉
     \ ___〈/:: :: :: :: :: :: ::`Y´":: :: :: :: :: :: }!____ /
      <{}〉 ̄^人:: :: :: :: :: :: ::人:: :: :: :: :: :: ::人 ̄〈{}ト、
      `ー<^"⌒ ー、:=ニ二三二ニ=-一'⌒ーァ-''"^
         ‘,    ‘, :: :: :: :: :: :: :: : :: :/   /
           ∧    V :: :: :: :: :: :: :: ::/    ′
          ∧    V:: :: :: :: :: :: ::/     ′
.             l    ‘,:: :: :: :: :: :/    /

18 에일린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1:59:42

[끼잉?]

뭐야, 오라는 단 것은 안오고 이상한 게 왔어. 라고 생각한 늑대는 시이의 손에 들린 빨간 꽃을 빤히 쳐다본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당연하겠지만.

[끼이잉..컹 컹]

자신의 귓가에 끼워진 꽃을 시선을 올려 보려고 시도하며 낑낑거리던 늑대는 시이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꼬리를 살랑거리며 귀를 양 옆으로 눕히더니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르릉...]

기분 좋은 듯, 그릉거리던 늑대는 시이가 어쩔 줄 몰라하며 자신을 빤히 바라보자 덜 익은 과일을 한번. 그녀를 한번. 번갈아 바라보며 짖는다.

[컹!]

19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00:06

데릭주 어서오세요.

20 데릭주 (8467165E+5)

2018-01-13 (파란날) 02:00:17

왜여 잘만 살고있구만. (코쓱)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새벽이네요!

21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01:19

좋은 새벽이라는 말은 생소하지만 정말 좋은 새벽이에요!

22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03:52

뜬금없지만 공부하기 싫어서 만든 아리나의 이미지입니다! 옷 찾는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ㅂ'

2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02:07:06




               _ -=====-  、_
             イ>'´:: :: :: :: :: :: :: < :\
         //:: ::_,,..-──‐---ミ、::ヽ ヽ
        / 厶'´  イ     |  、 \!   ヘ
.       // /   / / !     {  ヽ  ヽ :ハ
      // /   / /{ :| !    |ヽ  ハ  V: :∧
.      '/ /  _!斗七{`{ |  :|丁}¨`ト、 :|:ハ |!
     ||  | :i ´|ハト、ハ‘, !   :!ハト、ハ  :! :| : |
     |{  { :{ j 孑芹ミ:ヽ{  |孑芹ミハ :| !|:!|   
      {ハ 人 ‘, 《 ん::ハヽヘ,ノ ん::ハ 》ト、j リ:||        >>22 
     Ⅵ} {\ゞ、} 乂::ソ      乂::ソ'' | |  | :リ     <<「 아리나는 상큼발랄한 느낌으로 귀엽네요. 」
      {:|! | 个 ト       ,      从  {ハ!       
      Ⅵ !  | 人             ,.イ }: :!      
       ヽハ :|  :个...  `  ´   イ: :| |:/jノ
         ヽハ  :!ハト 」≧=≦ Lj: :/ {!   __
       _r<ヘ ≧{>_ノ`ー大一' {ハ厶-‐r7^} ト、
      /ヽ.{ } 》  \  ,<::::::>、  ア   ∥ /く. }
        {  〈 ハ 》   ヽ/ /⌒ヽ \/.   ∥/ ソ  |
        |   Y } 》    /:::::::::∧     《./ く  |
        |    マ〉 》    /!::::::::::::::}、   《 / ソ    !
     r'    Yハ 》 ./ :|::::::::::::::|∧  《 / く   \ 〉
      /´     マ 〉 У .!::::::::::::::!  V / ソ     ヽ
.    〈      //\/⌒゙厶:::::::::::::〉'´"ヽ{/ヾ>     〉
     \ ___〈/:: :: :: :: :: :: ::`Y´":: :: :: :: :: :: }!____ /
      <{}〉 ̄^人:: :: :: :: :: :: ::人:: :: :: :: :: :: ::人 ̄〈{}ト、
      `ー<^"⌒ ー、:=ニ二三二ニ=-一'⌒ーァ-''"^
         ‘,    ‘, :: :: :: :: :: :: :: : :: :/   /
           ∧    V :: :: :: :: :: :: :: ::/    ′
          ∧    V:: :: :: :: :: :: ::/     ′
.             l    ‘,:: :: :: :: :: :/    /

24 데릭주 (8467165E+5)

2018-01-13 (파란날) 02:07:38

>>22 아리나 이쁘네요... (무지개침) 드림셀피는 언제나 파츠 찾는게 힘들죠. 있는건 많은데 내가 마음에 드는건 정작 적어서...

2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08:27

드림셀피... 예쁜건 정말 많은데 마음에 드는 건 없는 마성의 사이트죠. 아리나 예쁘네요. 머리 땋아 주고 싶은 느낌이에요

26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08:57

꺅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실 그림 그린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무섭게 나왔다.)

그리고 맞아요 드림셀피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장하는 법도 몰라서 캡처한거에요 저거... (눈물)

27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2:09:07

"...하지만, 지금은 좀 심하게 덜 익었는걸요... 그렇게 바라본다고 해도..."

시이는 그리 중얼거리다가, 이내 어쩔 수 없다는듯이 집 안으로 들어가더니 시장에서 사온 듯한, 잘 까진 귤들과 방금 씻은 듯한
사과 한 두개가 든 바구니를 가져온다.
원래 내가 먹으려고 산 것이지만 좀 나눠준다고 뭐가 달라지나.
애초에 내가 키우는 작물들 중에서는 겨울에 나는 게 없는 걸. 그나마 사과나무 하나를 몇년 전부터 또 키우기 시작햐서 다행인거지.

"...시장에서 사온 거에요. 이거라면 어때요? 저건 너무 덜 익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한숨을 포옥 쉽니다. 그러곤 에일린을 가마히 바라보다가 다시 에일린을 쓰다듬습니다. 털이 보들보들해서 좋아요.

"...혹시 싫어하시려나."

시이는 그러면 어쩌지, 하고 살짝 안절부절해하다가 가만히 또 에일린을 바라봅니다.

28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2:09:52

헉 아리나 이뻐요!!! 짱예뻐...!!!

29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11:51

>>28 엑, 시이도 이뻐요!! 상냥한 꽃집 주인 느낌...!

30 에일린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12:53

[뭔가 나오는 걸까..]

집 안으로 들어가는 시이를 빤히 쳐다보던 늑대는 하품을 길게 하더니, 배를 깔고 앞발을 교차한 뒤 그 위에 턱을 괴고 엎드리며 꼬리를 파닥거렸고, 집에서 나온 그녀가 귤과 사과를 가져오자 벌떡 일어나며 꼬리를 파닥거린다.

[컹!!]

이거라면 어떠냐는 말에 충분하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거린 늑대는 그녀가 다시 자신을 쓰다듬자 끼잉 소리를 내며 손에 얼굴을 부비며 목을 울려 그르릉 소리를 낸다.

[낑?]

또 다시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를 보던 늑대는 고개를 살짝 갸웃이더니 아니라고 말하는 것마냥 바구니 쪽으로 다가가 앞발을 턱. 하고 사과 위에 올려놓는다.

[멍멍!]

31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2:13:15

>>29
세상엨ㅋㅋㅋㅋㅋㅋ 상냥한 꽃집주인이라니 그렇지 않습니닼ㅋㅋㅋㅋㅋ

32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14:30

>>31 그런겁니까? 사실 상냥한 꽃집 주인을 본적이 없어서 제 마음속 이미지라고 해야할까...

33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2:15:13

ㅋㅋㅋㅋㅋ 뭐야!! 아리나 이쁘잖아!! 반칙 아니냐 너네들~~~!!

34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21:36

에일린을 돌리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개 짖는 소리를 많이 알아놔야 하겠다는 거네요. 멍멍, 왈왈, 컹컹,...

3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22:34

>>33 반칙이라뇨! 저것은 드림셀피의 버프... 사실 저 얼굴은 미쿠의 얼굴입니다! 안 이쁠 수가 없다구요!

>>34 엌ㅋㅋㅋㅋㅋ 멍멍 왈왈 컹컹... 어... 바우와우?

36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2:23:16

BARK BARK!

37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2:24:16

>>35 시꾸러!! ㅋㅋㅋㅋㅋㅋ 레이첼이 빼고 다 이쁘다~~~!!

38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2:24:18

"...???"

시이는 좀 당황하더니 이내 제 손에 얼굴을 부비는 것을 보고는 가만히 있다가 픽 웃는다. 귀엽다 싶어서.

"앗, 먹으려고요? 응. 먹어도 돼요. 원하는 만큼."

앞발을 사과에 턱 얹는 걸 본 그녀는 귀엽다는 듯 가만히 웃으며 그저 에일린이 사과라던지 귤이라던지 하는 것을 먹기만 기다리듯이 가만히 바라본다. 원하는 만큼, 멋대로 먹어도 좋으니까. 맛있는 건 많거든.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다른 것으로 생각을 전환한다. 다음번엔 한번 꿀 절임을 만들어볼까. 개과는 대체적으로 달콤한 걸 좋아한다니까. 그러니까 꿀절임도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나도 먹겠지만.

"...역시 귀엽네."

시이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에일린을 가만히 쓰다듬다다 이내 손을 뗀다.

39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27:26

>>37 어디서 거짓말을 그렇게 당당하게 합니까? 레이첼이 엄청난 미인인거 다 알고 있습니다.

40 비비헨리 ◆KPsdVwuHRk (7677602E+6)

2018-01-13 (파란날) 02:28:42

레이첼은 미인아다!!!!!!! 비비헨리빼고 다 멋쁜이다!!!!!(사라짐

41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29:40

>>40 (붙잡는다) 무슨 소리에요!!! 둘 다 얼마나 예쁘고 멋지고 다하는데. 정말 이사람들 거짓말을 이렇게 쉽게하다니 (절레절레)

42 에일린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30:03

[멍!]

시이가 자신을 바라보며 웃어보이자 고개를 갸웃이며 꼬리를 파닥이던 늑대는 그녀에게로 쫑쫑 다가와 앞발을 그녀의 발 위에 턱, 얹고는 다시 한번 '멍!' 하고 짖어 보인다. 나름대로 고맙다는 표현인 것인지, 꼬리를 살랑거리며 흔든 늑대는 바구니 안에 담긴 사과를 한참 바라보며 고민하더니, 꼬리로 그것을 감아 바구니에서 꺼내 자신의 앞에 내려놓는다.

[...컹?]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앞발 사이에 사과를 놓은 늑대는 그것을 먹으려는 듯 주둥이를 벌리다가 시이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고개를 들며 고개를 갸웃였고, 고개를 다시 반대쪽으로 한번 더 갸웃이고는 사과를 한입 베어 문다.

[....!]

되게 달잖아 이거!
사과를 베어 문 늑대의 꼬리가 파닥거리고, 귀가 쫑긋거리며 눈빛이 반짝인다.

43 비비헨리 ◆KPsdVwuHRk (7677602E+6)

2018-01-13 (파란날) 02:32:24

>>41 (바둥)(인술 연막)(사라짐)

44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32:55

>>43 젠장! 당했다...!

45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2:34:59

>>39

46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2:36:08

>>40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 비비안이 이쁜거 의도했다며!!!

47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37:09

>>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네요 엄청난 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 호오...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비비헨리주에게 째릿)

48 비비헨리 ◆KPsdVwuHRk (8564331E+5)

2018-01-13 (파란날) 02:37:23

>>46 아 그랬찌...그럼 헨리는 안예쁨!!!!(확성기)(다시 사라짐)

49 비비헨리 ◆KPsdVwuHRk (8564331E+5)

2018-01-13 (파란날) 02:38:10

뱀파이어잖아요!?!? 기왕 기믹 노려야죠!!!!!(움찔)

50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38:37

>>48 헨리는 멋지고 이쁘고 귀엽다고요!!!! 우리(??) 헨리가 동공지진(묘한데에 집착)할때가 얼마나 이쁜지 아세요?!!! 그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1!! (뺑애ㅐㄱ)

아리나 : 헨리!!!!

51 비비헨리 ◆KPsdVwuHRk (6488951E+5)

2018-01-13 (파란날) 02:40:00

>>50 왜 동공지진에 집착하세요!!!!!!!!! 얘 안예쁘고 안잘생겼어요!!!!!!

헨리 :???????????????

52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02:41:12

헉 저 이제 슬슬.피곤해져서 그런데 내일 답레 해도 괜첞을까요... 약빨이 너무 세...

53 데릭주 (8467165E+5)

2018-01-13 (파란날) 02:41:47

마자마자. 여기 사람들은 데릭이랑 데릭주 빼고 다들 선남선녀들이라구. 그치?

54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42:48

>>51
동공지진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5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43:21

>>52 네, 안녕히 주무세요.

56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45:22

>>53 정말이지...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자캐에 자신감이 없어요!! 이 미인이 내 자캐다. 너무 이쁘고 잘생겼다. 왜 말을 못해!!! (그나저나 짤 찾는거 재미있다... 헤헤헿)

57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45:49

시이주 안녕히주무세요!

58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47:25

체력이 없으니 수다를 떨어야겠군요. 질문 같은것도 있으면 받을게요.

59 데릭주 (8467165E+5)

2018-01-13 (파란날) 02:48:42

시이주 잘자요~

>>56 하지만.... 사실이라구요! 나에게 남은건 이 엑칼쨩밖에 없어...! (오열)

60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50:09

>>58 (손 번쩍) 질문 있습니다. 에일린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61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51:24

>>59 그것은 모두 당신의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어나세요 용사여, 당신의 캐릭터는 존잘, 존예 킹갓엠페러제너럴충무공오버워치마스터 데릭입니다.

6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52:11

>>60 고기 중에서는 싱싱한 사슴과 멧돼지 고기를 좋아하고, 좀 더 넓힌다면 꿀이나 곶감같은 단 것들을 좋아합니다.

63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53:14

>>62 그렇군요! 인간이 조리한 음식은 흥미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맛이 없다고 생각하나요?

64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2:54:27

>>63 흥미는 있습니다만, 향신료 같은 것이 너무 자극이 강해서요. 라면 같은것을 먹게 된다면 끼이잉!! 거릴 겁니다.

6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2:56:45

>>64 ...! 귀엽잖아!!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아무래도 좀 이상한 질문이겠지만 아리나와의 관계와 아주 중요한 키가 될것 같네요. 초면에 총 부터 갈긴 인간(...)이 나중에 친하게 굴면 몇년이 걸려야 친해질수 있을까요?

66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03:01:15

>>65 사과 꿀 절임이나, 매실청. 유자청 같은 것을 꾸준히 공급해 준다면 2~3달 정도일 겁니다. 단거라면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최소 4년정도요.

67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03:02:56

>>66 그렇군요...(메모메모) 아리나 화이팅! (아니 애초에 총을 안갈기면 되잖아.)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68 달인급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04:01:27

으악! 갱신한다!!

69 시몬주 (8242707E+5)

2018-01-13 (파란날) 11:33:24

갱신합니다!

70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2:49:49

(꼬물꼬물)

7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2:52:12

갱신

72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2:53:31

에일ㄹ린주 답레 가져올개오~ 그리고 안녕하세요~

7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04:24

웨에에에엑....... 와 눈 밟고 미끄러질 뻔한거 잡았는데..... 발목이 삐끗한거 같네요.. 이거 저번에 운동하다가 인대 찢어진 곳인데..(망함)

74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3:09:23

아리나주 갱신합니다!
그리고 비비헨리주 빨리 병원 가보셔요 ㅠㅜㅜ 인대 늘어난걸 수도 있잖아요

7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10:43

>>74 에.... 그치만.... 반깁스하기 싫어요.. 인대 찢어졌을때도 반깁스하고 있었는걸.. (엉엉)

76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3:13:08

>>75 그거ㅣ 문제가 아니잖이요!! 한번 인대 잘못되면 그 후에도 더 잘 늘어난다고 들었단말이에요!! 얼른 병원 가보셔요(빼액)

77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3:13:33

헉 비비헨리주ㅠㅠㅠㅠㅠ 병원 가보세요!

7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15:01

>>76 ㅇ▽ㅇ 꺄륵! 반깁스 불편해요!!!! 운동 몇달 쉬는게 더 힘들어!! 그리고 오늘 토요일☆

>>77 꺄륵!! (비비안흉내)

7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15:32

그래도 돌리실분 있어요?!

80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3:18:05

>>78 (흐릿) 대체 자신의 몸을 좀 더 생각하세요!!!(오열)

81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3:19:03

>>79 흐음... 돌리고 싶긴 한데 2시 반에 일정이 있고...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돌리고 싶습니다...

82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23:06

>>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요일까지 그러면 월요일에 갈게요 (토닥토닥)

두시 반.. 이면, 어차피 하다가 중간에 킵하면 되니까요! 아리나주는 역시 헨리를 보고 싶으시겠죠?

83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25:03

>>82 다행인 소식이군요! 네네, 역시 헨리랑 선관 맺었으니 헨리랑 놀아야겠죠? 그럼 미리 헨리에게 화이팅합니다.(???)

84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25:47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는게 좋겠죠?

.dice 1 2. = 1
1. 아리나
2. 헨리

8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26:14

저군요! 혹시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8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27:19

앗, 상황은 편하신대로!! 시장에서 헨리를 만났다고 해도 됩니다 :D

87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28:05

>>86 넵넵! 금방 써올게요!

88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39:17

남는 시간동안 뭘 할까. 아리나는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이 아리나는 썩 달갑지 않았다. 아리나에게는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동안 침대 위에서 빈둥거리는 일보다 경계선 근처에서 보초를 서는 일이 훨씬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이었다. 아리나는 창문 너머로 어느 남자가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

“쌉니다! 싸! 다른 집에 반값이에요!”

아리나는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그래! 시장 구경 하자! 잠옷 차림 그대로였지만 아리나는 굳이 옷을 갈아입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아리나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코트를 그대로 주워 대충 걸쳐 입었다.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시장 통에서도 아무렇게나 부슬거리는 강렬한 붉은 색 머리카락과 잠옷 같은 하얀 레이스 드레스는 눈에 뛰는 조합이었다. 아리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것이며, 아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시선이 머물만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따위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아리나는 골동품을 파는 가게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구경하고 있었다.
골동품 가게 주인은 아리나를 손님이라 인식하고 열심히 물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 물건은 말이죠. 아주 예로부터 전해 내려와 동방의 신기한 주술이 담겨있는 물건입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시계였다.

89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43:37

>>88 오타났다... ;ㅂ; 부슬거리는이 아니라 복슬거리는이에요!! 부슬거리긴 뭐가 부슬거러ㅕ... 비도 아니고 ㅠㅠㅠ

90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3:44:36

나는 지킬의 닥달을 못이겨서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시장에서 엠블럼을 고정할 천을 사와! 지킬이 시킨 일을 얌전히 하는 건, 아무래도 어제 있던 전투의 여파에 온몸이 쑤시고 두들겨맞은 것처럼 아팠다. 엠블럼을 달지 않고 벨트도 하지 않은 평범한 검은색 셔츠에 바지, 부츠 차림으로 시장을 걷다가 잠시 한눈을 팔고 곡물과 우유를 갈아서 만든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사서 빨대를 꽂아서 입에 물었다. 이미 천으로 쓸만한 회색 천은 두둑하게 사들었으니까, 지금부터는 순전히 구경이다. 구경.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사람과 조금이라도 더 팔려고 하는 장사꾼. 듣기만해도 사기를 치는 거라고 생각되는 말을 내뱉는 골동품 가게 주인의 목소리. 저건 뻥이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가다가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물건들을 구경하는 익숙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쟤가 왜 저기있어?! 그 순간. 골동품 주인의 이빨을 터는 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에. 저건 사기인데. 쟤 저러다가 진짜 사는 거 아니지? 나는 다급하게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리나의 어깨에 손을 짚었다.

방긋, 아리나를 향해 웃어보인 뒤 나는 다시 골동품 가게 주인을 잠시 바라보고는 빨대를 이용해 입에 음료수를 물고 골동품 주인의 손을 잡고 그 손바닥에 뭔가를 썼다.

[미치셨어요?]

91 아리나-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3:55:22

어느새 주인에게 시계를 건너받고 요리조리 구경하던 아리나가 뒤에서 누군가 손을 짚자 바로 뒤를 돌아보았다.

“아, 헨리! 어서와!”

아까 표정이 무채색이었다면 지금 표정은 노랑에 가까울 것이다. 아리나는 밝은 표정으로 헨리에게 인사했다. 어서와라고 말하기에는 전혀 어울리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아리나는 개의치 않아 했다. 물끄러미 헨리가 하는 것을 바라보던 아리나는 용캐도 아리나가 쓴 글씨를 알아보았다.
‘미치셨어..요?’
작은 목소리였지만 가게 주인이 듣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그 순간이었다.
아리나 손에 들린 시계가 부셔져버린 것은. 별로 세게 잡고있지도 않았는데 바로 부셔진 것을 보아 원래 부실한 물품이었나 보다. 안 그래도 갑자기 끼어든 불청객 때문에 가뜩이나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던 가게주인이 갑자기 버럭 화를 냈다.

“아이고, 이 귀한걸 부셔버리면 어떡해! 이거 물어 줘야 겠어!”

그 말에 아리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이거 그냥 평범한 시계인걸. 그리고 나 돈도 없어.”

아리나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졌다. 아무래도 단단히 화가 나 보였다. 그 모습에 아리나가 인상을 옅게 찌푸리고 헨리를 보며 말했다.

“헨리, 이 아저씨 이상한 것 같아.”

9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4:00:33

부캡틴이닷!!!! 다들 안녕~

93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01:26

아리나의 인사에, 나또한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서 마주 인사를 해보였다. 안녕. 입모양으로 벙긋거린 뒤, 나는 다시 가게 주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차피 눈꼬리도 처져서 노려보는 것보다 물끄러미 보는 게 더 양심에 찔린 테니. 그 순간, 아리나의 손에 쥐어져있던 시계가 가볍게 박살났다. 저기 아리나..? 나는 흔들리는 눈빛을 막을 수 없었다. 왜 그걸 부숴? 아니 잠깐만. 이 아저씨 화났잖아? 아니나 다를까, 가게 주인은 버럭 하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고. 나는 가게 주인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이마를 가볍게 짚고 말았다. 이 사고뭉치같으니라고. 나는 주머니를 뒤져서 천을 사고 남은 잔돈 중 몇개를 가볍게 가게 주인을 향해 던진 뒤, 옅게 인상을 찌푸린 아리나가 제 손모양을 해석해 줄거라는 걸 믿고 - 믿으면 안될거 같지만 잘못 해석해준 게 한두번도 아니니까 - 한손으로 약식 수화를 했다.

'물건값이에요 그정도면 충분하죠 아 물론 제 일행이 부순것만 값을 치러드리는 거니까 잔돈은 안주셔도 되요'

9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01:40

부캡 어서와요!

9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02:31

부캡틴 어서와요!

9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4:05:22

비비주랑 아리나주도 안녕안녕~ 아침부터 일상이네!

9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05:58

부캡 오후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이라니요!?

98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09:17

“아니야. 아니야! 이거 이상하잖아. 나 별로 세게 잡지도 않았는데 이거 완전 사기야.”

아리나는 억울한지 인상을 팍 찡그리고 헨리를 흘겨보았다. 그 다음은 가게 아저씨였다. 헨리를 볼 때에는 그래도 장난기가 있었는데 아저씨를 볼때에는 어찌나 살벌하게 보는 것인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하지만 그 얼굴도 오래가지 못했다. 헨리가 돈을 던지자 아리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헨리를 쳐다보았다.

“돈 아깝잖아!”

그 후 헨리의 손모양과 약식 수화를 보자 왜인지 얼굴이 살살 펴지는 것이었다. 일부로인지 실수인지 크게 말했다.

“뭐, 이 아저씨 목숨값이면 싸다고? 오늘밤 그대로 저 목을 따버리겠다고? 괜찮은 생각이야!”

해석이 완전히 틀렸다. 아저씨에게 겁을 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정말 해석을 잘못한 건지는 알 길이 없었다.

99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4:09:29

부캡틴 어서와요!(꼬물)

100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10:07

>>96 시계를 본다. 2시 10분... 아침이라고요...?

101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11:02

시이주는 왜 꼬물꼬물인거죠 ㅋㅋㅋㅋㅋㅋ

10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4:11:11

ㅋㅋㅋㅋㅋㅋ 그렇구만!! 미안해! 이제 일어나서 착각했나봐 ㅋㅋㅋㅋㅋㅋ

10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4:11:27

시이주도 안녕~!

104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4:13:32


심해의 리틀 크라이. 좋은 곡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니까 올립니다!!!
시이랑도 나름 어울릴지도.

105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13:54

"....?!"

아니, 잠깐만 아리나?? 나는 입을 벙긋거리면서 아리나를 바라봤다. 내 수화가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텐데 저런다는건.
쟤, 또, 시작이다. 별로 세게 잡지도 않았는데 부서지다니 사기야, 라거나 돈 아깝잖아! 라고 소리를 지르는 아리나의 어깨를 잡고 돈도 줬겠다 깔끔하게 이 자리를 뜨면 모든 게 만사오케이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들이닥친 급습이다.

와, 어제 그 환상종이 휘두른 대검보다 더 아프다야. 안그래도 잔돈을 어디다가 팔아먹었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따지는 지킬을 상대하는 것도 힘든데 너까지 왜그래.

'아니 아리나 잘 알아보면서 왜이래 무슨 해석이 그모양인데'

목숨값이면 싸다느니, 오늘밤 저 목을 따겠다느니 라는 소리는 한톨도 안했거든? 나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게 주인과 아리나의 눈치를 번갈아 보면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어제 환상종이랑 싸웠더니 온몸이 두들겨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10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14:39

지금 헨리의 기분

헨리 : ......... 그냥 차라리 싸우라고 해... (오열)

107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16: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아리나는 일부로 그런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나 : 너가 싫다면 뭐 내가 하지 (권총 꺼냄)
주변 사람들 : 기-겁

108 시몬주 (8242707E+5)

2018-01-13 (파란날) 14:17:40

호에에...

10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18:35

>>107 헨리 : (말림)(들처맴)(튐)

110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23:06

곤란해 하는 헨리를 쓱 본 아리나가 활짝 웃었다. 어딘가 뿌듯해 보이는 얼굴이기도 했다. 이 쯤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가게 주인의 얼굴은 분노보다 당황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뭐, 헨리가 싫으면 내가 할게! 나만 믿어!”

대체 무슨 생각인걸까라고 생각할 무렵, 아리나는 갑자기 소매에서 권총을 꺼냈다. 여전히 환한 미소와 함께

“목숨이라도 붙들고 싶으면 지금 당장 돈 내놔, 임마.”

라고 하는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가게 주인은 깜짝 놀랐는지 뒷걸음질치고 있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가짜 총이 아닐까 싶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묘한 불안감이 그에 귀에서 속삭이고 있었다. 지금은 위험하다고. 가게 주인은 벌벌 떨며 헨리에게 받은 돈을 다시 아리나에게 건낼 수밖에 없었다.

“와, 아저씨. 헨리에게 고마워해. 내가 아니라 헨리가 나섰으면 지금쯤 아마 목 위가 횡했을 거야. 그지, 헨리? 그렇다네.”

자기 멋대로 자문자답까지 해버리며 아리나는 헨리의 옷을 끌어 당겼다. 빨리 가자는 무언의 표시였다.

111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23:52

아리나가 제멋대로라서 죄송합니다.ㅏ... (큰절) 이러다가 언젠가 징계한번 먹겠죠....

112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25:25

>>109
아리나 : (버둥버둥) 이 아리나는. 이런것에. 굴복하지 않는드아아아!!!

113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28:39

헉헉 헨리주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라고 하는 타이밍에 약속이 취소됐어요! 좋아요 계속 이을 수 있게네요!

114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28:55

내가 싫으면 뭘한다고? 아니 뭘 믿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믿는 게 사람인데? 게다가 특히 너!!!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제대로 말을 못한다. 답답함에 부츠를 신은 발로 바닥을 지근지근 짓밟고 있다가 아리나가 소매에서 권총을 꺼내는 걸 발견했다. 게다가 아주 환하게 웃으면서. 나는 마시던 음료수나 계속 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저기까지 가면 난 절대 못말려. 아니 말리고 싶지 않아졌다가 옳다.

목숨이라도 붙들고 싶으면 돈 내놔 임마. 라는 말이 들리는 거 같았지만 나는 애써 무시했다. 등뒤로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느낌이였다. 저러다가 진짜 징계한번 먹지. 아리나에게 돈을 건네는 가게 주인은 안쓰러울 정도로 떨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저 이상한 자문자답은 뭘까. 나는 생각을 멈춘다.
그래, 좋은 게 좋은거다. 옷을 끌어당기는 아리나의 행동에 나는 휘청휘청 이끌려가면서 가게 주인은 물론, 어느새 주변의 사람들까지 몰려와 웅성거리는 그 거리에서 천천히 시선을 떼어냈다.

'대체 거기서 왜 총을 꺼낸거야 아리나 위험하잖아 신고라도 했으면 너 꼼짝없이 징계야'

나는 음료수를 마시면서, 아리나의 머리에 손을 한번 올린 뒤 그대로 꾹 누르듯이 쓰다듬었다. 어휴,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겠니. 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도 했다.

11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29:47

>>112 헨리 : (제발)(얌전히 있으라는 표정)

옷....???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방방)

116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4:33:30

퍼질러자다왔다

11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34:07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서와요 캡틴!

118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37:20

아리나는 헨리를 이끌고 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어 한산한 골목으로 들어갔다. 아리나는 헨리에게 돌려받은 돈을 건네며 말했다.

“헨리, 나 잘했지! 뭐야 그 표정. 언젠가 징계 먹을 거라고? 상관없어. 난 징계도 재미있던데.”

징계라면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하는 것이었는데, 그 일의 대부분은 아리나에게 재미있게 느껴지는 일들이었다. 그전에 아까는 완전 다르게 해석하더니 이번에는 표정만 보고 헨리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알아맞히었다. 이쯤대면 아까가 완전히 고의적으로 말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헨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누르듯이 쓰다듬자 아리나는 헨리의 손에 얼굴을 들이밀고 비비적거렸다. 능숙한 숙련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있지, 헨리. 나랑 닭꼬치 먹자. 여기 닭꼬치 맛있는 집 알아.”

헨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해맑은 미소로 아리나가 제안했다. 아까의 일은 다 잊었다는 듯이.

119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37:53

캡틴 어서와요!

12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4:40:31

심심하니 인간일적 린네 이야기나 풀어볼까 조금

12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4:40:54

더잤다...다시갱신.

122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41:51

'징계가 재밌지만은 않을텐데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하겠어 우리집에 있으신 내 룸메이트보다 더 하네'

아리나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다른손을 이용해 가볍게 약식 수화를 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실소를 짓고 말았다. 나는 징계를 안먹으려고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 징계 먹으면 생계가 꼬이니까 - 아리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단 말이지. 게다가 내 표정만 보고 명확하게 알아맞추는 것을 보고 나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그런 표정을 짓다가 내 손에 얼굴을 들이밀고 부비는 그 행동에 나는 양손으로 아리나의 얼굴을 잡더니 그대로 아프지 않게 잡아당겼다. 장갑을 끼고 있으니 아프진 않겠지. 너 아까는 정말로 고의였구나.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식은땀을 흘렀는지 알아? 라는 뜻을 내포한 잡아당김이였다.

'아리나 돈 없다면서 '

손을 떼어낸 뒤, 나는 쓰레기를 적당한 곳에 버리고 양손으로 수화를 하며 아리나의 미소에 피식 웃었다.

12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4:43:13

캡틴 안녕~! 에일린주도 어서와!!

12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43:30

린네 인간일적... (반짝반짝)

12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4:44:42



                           _  -──‐-  _
                        ´...:::::::::::::::::::::::::...   `
                      /:::::> -──-ミ::::\   \
                       //::::::/ /      ハ ⌒ヽ\.  ヽ
                   / {::/  /       }    \ヽ  ',
                     ///  /       八  ヽ  ハヘ  '
                       /  /   {   {.|  /斗\大T  } ',  ',
                   /  ′  {ハ七大T /  斗=ミ| /. | '
                     | {  {   .|ァj/=ミ} /   う::ハ j イ   !   {
                      j八 人  {{ う::ハ '    乂::ソ ノ.}  | } ハ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알리시아주가 갱신합니다 !」
                   \{\ 圦 乂:ソ           / / |八{
                       /   } ハ       '     / / .}
                      ′  八 ∧     ャ  ̄ノ /∨ ./八|
                  {   {  ヽ个 ...     /  ∨イ  ヽ
                  八  |\{人{< ̄≧r=イア⌒Y〉 斗ァイ⌒ヽ
                   \{     〈ア´:::::::::::{く:::::人{イ // _{⌒\〉
                          〈 {/::::::::{ 〉' ./  //_{   ヽ
                      ___ノ〈に二::/ソ /  //  {     ,
    r‐ミ_      _ _r‐ミ/⌒/rァ' ̄:::::/厂.    //厂 ノ      ,
   く{__}_〉‐<⌒Y_{r┴┴‐┴─'<::::::::::::/^Y.      //廴r'       ,、
    \r‐ く斗< ̄::::::::::::::::::::::::::::::::::::::::::r'⌒ソ厂      //__,)       ∧\
      {ア´\:::::::::::::::r‐ミY⌒ヽr'⌒ア7´ /厂...{      //_( イ⌒\     ',  ヽ
        \::::::::><⌒厂 ̄>イ (__/ / /ノ.........',     //___)ア....∧__}ヽ      }
       {⌒ア  /´  /..........(_/ / /(.................,.  //  ノ.../...../ } ) ハ     厶- ┐
       {/´ ̄    .′..........(_{ {  {__).................', //ア´.../...../_ノイ  }    /    ,
               ‘、............(∧‘,  Y{...................〉'/ア....../...../      └─く/     ‘、
                  \........( ∧ヽ 廴‐---<∨ア....../...../          {         \
                    ノ`T...)__,} } { )................∨..../...../             └、          \
                   (_」..(_{ { {.く..........................′./             \        \
                  〈 ̄ |.....)__} } }__)........................{.....{               \        `ー‐ ┐
                     }  |...(  | | |_(..........................}.....}                 \           }
                 { ノ......)ニ|r┴「⌒Y⌒Y⌒Y⌒Y.ノ                  \      /⌒\
                 | (....r'⌒Y>'´ ̄⌒マ ̄ ̄Y〉'Y                    \   /       >、
                 | `^Y´::::::::::::::::::::::::〈}:::::::::::}〉:::|                         ` ̄^\  /´ ̄ヽ、______
                 |   .|:::::::::::::::::x<アY´ ̄\く^\                          \(      ____ノノ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2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4:46:26

>>125 이런, AA콘솔을 잘못 입력했네요....!

12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4:47:23

다들 어서오세요!!!

128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52:09

“뭐, 난 워커홀릭이니까 괜찮아!”

정확히는 일보다 사고치는 걸 더 잘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 지칭하며 어깨를 쭉 피고 뿌듯해하는 것이었다.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을 보고 ’이상한 표정‘이라고 하려 했지만 헨리의 행동에 제지되고 말았다.

“아, 방금 이상한 표저...ㅇ으아아. 하지만 결과는 좋았잖아. 돈도 받고 아저씨 코도 납작하게 뭉겠고.”

헨리가 손을 떼었지만 아까보다 묘하게 늘어난 듯한 볼을 손으로 비비며 울쌍을 짓던 아리나는 헨리의 말에 비웃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그 말을 믿은거야, 헨리? 정말이지. 순진하다니까. 당연히 개구라지. 거기서 돈 있다고 하면 곤란해진단 말이야.”

상스러운 단어를 내뱉으며 으쓱해하는 아리나는 누가 보아도 얄미워보였다. 아리나의 평소 행동과 다르게 얍삽한 태도였다. 아까의 해맑은 표정은 어디 갔는지 얼굴에는 사회생활에 찌들때로 찌든 샐러리맨의 썩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리나는 그랬다. 어떨 때는 어린아이 같다가, 어떨 때는 다 큰 어른 같았다.

129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4:52:35

에일린주랑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130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4:56:26

음.. 노실분?

131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00:27

워커홀릭이라도 징계는 다들 사양일거 같은데. 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는 손이 근질거리는 걸 꾹꾹 눌러참았다. 그래, 돈도 받았고 아저씨 코도 납작하게 뭉갰지. 그리고 너와 내 얼굴은 팔렸지. 이래뵈도 이단 심문관인데. 나는 볼을 비비면서 울상을 짓는 아리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키 차이는 얼마 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내려다보게 된다. 나는 손으로 셔츠 깃을 잠시 매만져서 식은땀을 닦아냈다. 방금 전 상황에 당황하기는 어지간히 당황한 모양이다. 온통 식은땀투성이.

어제도 먼지 잔뜩 묻은 옷을 끌고 들어왔다가 그대로 내쫒길 뻔했지. 돈없다며, 라는 내 말에 믿었냐면서 얄밉고 썩은 미소를 지었다.
아하, 그러니까 돈없다고 구라를 쳤다 이거지?

'이런 사랑스러운 아리나'

나는 양손으로 수화를 하면서 아리나와 거리를 다시 좁히고는 수화를 마치자마자 그 썩어버린 미소에 아리나의 얼굴을 손목까지 오는 장갑을 낀 한손으로 아리나의 양볼을 눌렀다.
내가 그것 때문에 지킬에게 뭐라고 변명할지 생각했는지는 아니? 라는 말을 남은 한손으로 약식 수화를 하는 걸 잊지 않는다. 나는 누가 보더라도 산뜻하고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게 분명했다.

132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04:13

>>130
답레 금방 데려올게요! 밥 먹고 있었거든요...

133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5:05:03

앗 네. 천천히 드세요

134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07:52


참고로 목소리는 이 영상 5분 40초부터 나오는 가라앉은 어린아이 목소리를 생각하고있다 cv : 사와시로 미유키

135 아리나 - 헨리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12:33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단 하나뿐인 인생인데 막 살아보야지."

보통은 반대일텐데 되도않은 헛소리를 주장하며 아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과거의 행동에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였다. 그러다가도 식은 땀으로 젖어있는 헨리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손을 들어올렸다. 헨리의 식은 땀을 닦아주기 위해서였다.

"내가 사랑스러운건 사실이지! 앗, 아파 헨리 아파! 잠깐 타임! 미안했어. 어쨌든 결과는 좋았잖아!"

기세등등하게 자화자찬을 하려던 아리나였지만 헨리의 2차 공격에 허무할 정도로 쉽게 허물어졌다. 아리나는 자실의 볼을 누르고 있는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 벗어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산뜻하고 상큼한 미소의 헨리를 보며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아리나는 답지 않게 사색이 되어 헨리에게 사과했다.

"다음부턴 안그럴게! 내가 닭꼬치도 사줄게..."

136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13:20

"맛있어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며 가만가만 그저 바라본다. 사과라던지 귤이라던지 아직 많으니까, 더 줄 수도 있지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이내 꼬리가 파닥거리는 걸 보더니 진정하라는 듯이 머리를 몇번 쓰다듬는다.
그러다가 그렇게 먹는 걸 보곤 저도 조금 배가 고파졌는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더니 참치마요 샌드위치를 가져와서 저도 오물오물 먹기 시작한다.

"그보다 아무리 봐도 환상종인데, 어떻게 안 들키고 국경을 넘는 걸까."

그녀는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본인은 이단심문관이니 임무 핑계로 나갈 수 있겠지만, 이 분은 어떻게 오는 걸까요.
...뭐 상관없으려나? 어차피 각자 오는 방법은 다 다르고.
나도 거기로 가는 방법이 그거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예를 들면 임무 핑계라던지, 임무 핑계... 아, 한가지네.

137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17:42

나는 여전히 아리나의 볼을 꾹 누르고 있는 손을 떼어내지 않았다. 양손으로 붙잡혔지만 손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다.
톤파를 재조정해서 산탄총을 겹쳐놓았으니 그 무게가 여간할까. 게다가 톤파 자체도 꽤 무겁다. 타격하는데 유용해야하니까. 그 톤파를 양손만 이용해서 돌리고 쏘고 별짓을 다한다.
그러니까. 손아귀의 힘은 자신있다.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아리나를 보면서 나는 여전히 상큼한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사색이 된 아리나가 황급히 사과하는 거에 대해 나는 대답을 하기 위해 볼을 잡은 채 천천히 고개를 아리나에게 가까이 들이댄 뒤 귓가로 입을 옮겼다.

"다음. 없음. 이해...?"

다음에 이런일이 있으면 너를 버리고 나는 갈길을 가겠다라는 뜻이 내포된 특유의 단어가 끊어지는 말을 천천히 내뱉고 나는 다시 고개를 제자리로 옮기면서 손을 뗴어냈다. 몇번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나는 닭꼬치를 사준다는 말에 손을 움직였다.

'나 씹는 거 못하는 거 알잖아 설마 그것도 지금 놀리는거야 이번에는 꿀밤이라도 맞을래 '

13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20:01

(미묘) 원래는 이런 관게가 아니였을텐데 말이죠....?

139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5:20:48

[멍!]

맛있냐는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짧게 짖어 보인 늑대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눈을 감으며 꼬리를 살랑거린다.

[끼잉.. 낑. 컹!컹!! 멍!]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던 시이를 한참 보던 늑대는 사과를 먹는 것을 멈추곤 자기가 어떻게 넘어왔는지 설명이라도 하듯이 몇번 짖어보이다가, 아 맞다. 라는 표정을 짓고는 짖는 것을 멈춘다.

'그냥 말을 할까..'

멍멍 짖어봤자 못알아들을테고.
고민하는 눈빛을 하던 늑대는 다시 사과를 깨문다. 아무렴 어때. 라고 생각하면서.

140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5:21:26

갱신합니다.
컴으로 보니 폼에서 글자가 잘 안보여요 원래 이런가?

141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21:47

안녕하세요 레온주!

14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5:21:48

>>140 어서오세요, 레온주.

14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22:04

레온주 어서와요!

144 어떤 망령의 태엽장치를 되돌려본다면 - 1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25:11


노토스는 분명 모두가 양광신성회를 믿는다고 스스로 자처하지만, 그 실상은 다르다. 노토스인 이면서도 소수의 민족이 저마다의 다른 문화를 가지고 꼭 양광신성회의 신자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개중에는 화(和) 민족이 있었다. 그들만의 전통이라는 문화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서로는 화합하지만 다른이들의 접근을 거부하는 폐쇄된 환경을 가진 민족이.
사세보가(佐世保家)는 본디 화 민족의 중요한 일을 도모하는 말하자면 우두머리가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문. 일종의 귀족의 취급이었다.

다만, 그러한 사세보의 일족은 막을 내리고 만다. 103대째에서. 가주는 폐쇄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양광신성회와 손을 잡는다. 더 이상 폐쇄된 환경속에서 발전이 없다는 독단적인 생각에 의해 모든 것은 진행되었다. 민족의 반발을 사는 것을 무시해버린채. 양광신성회의 후원자로서 지원을 받아 화 민족을 버리고 양광신성회의 신민으로 화 민족은 흡수되고 말았다.

103대 가주는 화 민족으로서의 재산과 양광신성회의 지원을 받아 사업가로서 탈바꿈하게 된다. 누군가는 그를 '바다길을 정복한 남자' 라고 불렀고, 누군가는 '돈과 명예에 미쳐 일족을 버린 인면수심'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사세보 일족의 이름을 따 개항한 항구와 조선업으로 부터 항해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듯 '돈과 명예에 미쳐 일족을 버린 인면수심' 이라는 말은 정말이었다.

화 민족을 버리고, 자신의 혈육은 후계라는 압박감에 결국 자신의 아내와 도주하고 말았다. 둘에게서 나온 손녀만을 남겨둔채.

103대 가주에게 남은건 유일한 혈육인 자신의 손녀밖에 없었다.

145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27:01

>>144
화(和) 민족이라는 건... 일본계일까요?
제가 알기론 그 한자는 화과자 할때 그 화처럼 일본식을 의미하는 걸로도 쓰이는 걸로 알고있는뎅

146 아리나 - 헨리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28:44

근력보다는 권총을 이용해 공격하는 아리나가 헨리의 손아귀를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물론 어디가서 근력으로 꿀릴 일-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이야기다-은 거의 없었던 아리나가 자괴감이 빠지기에는 충분했다. 속으로 자신도 근력운동이나 해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곱씹고 있을 때 귀로 헨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아리나가 할 수있는 일은 버둥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일밖에 없었다.

"약-속...!"

헨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 아리나는 붉게 물든 자신의 뺨을 만지작 거렸다.
찡얼거리며
"아프다아..."
라며 한탄하는 일은 빼먹지 않았다.

헨리의 수화를 보고 아리나는 드디어 깨달은 건지 박수를 치며 탄성을 내뱉었다.

"맞다! 완전 잊었다!! 그, 그래도 아저씨한테 갈아달라고 부탁... 아니면 내가 너에게 닭꼬치를 사주면 너가 나한테 닭꼬치를 선물한다던가..."

그 중요한 사실을 용캐도 잊고 있었다. 그래도 양심이라는 것이 마음 깁숙히 존재하는 건지 아리나는 답지않게 눈치를 보며 떠듬떠듬 이야기했다.

147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30:32

>>138 인간관계는 여러형태로 존재하니까요! (시선회피) 그리고 아리나 성격이 워낙 변덕적-설정파괴하기 타당한 설정-이라 괜찮아요!

14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30:49

>>145 맞아. 일본풍 문화를 가진 민족으로 생각하면 편해. 일전에 미나모토주 설정을 잡아줄때 다른 문화를 가진 소수민족이 여럿 존재한다고 언급했었거든.
세계관에서 동서양의 구분이 없다는 건 이러한 소수민족에 의한 이름이 내려와 변형됬다는걸 의미하기도해.

149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30:53

레온주 어서와요!

15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32:46

린네의 성씨는 사세보인데 이건 실제 일본의 항구 지명. 물론 역사적인 의도는 없음.

15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5:33:04

아아...그렇군요 린네의 먼 태생적인 과거에 저런 배경이 있었군요!

152 아리나주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34:33

흐음! 린네의 이름이 일본식이였군요!

153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34:56

찡얼거리는 아리나의 모습에, 나는 그래도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양손으로 천천히 붉게 물든 아리나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제 이마를 가볍게 아리나의 이마와 콩 하고 맞부딪혔다. 다시는 그러지마. 라는 뜻이였다.

수화와 제스처가 대부분이다보니, 오래 나를 알고 있는 지킬은 눈만 깜빡여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고 있지만 아리나도 마찬가지다.
이정도 했으면 됐겠지. 생각하며 나는 문질러주던 손을 그대로 둔 채, 눈을 끔뻑였다. 옅은 분홍색 눈이 묘하게 바뀐다.

'닭꼬치를 갈아서 너한테 먼저 먹여줄까 그냥 내가 사줄게 지킬한테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나는 한숨을 잠깐 쉬었다.

'음료수 사먹었다고 하면 되니까'

눈치를 보는 아리나의 모습에 그 이마를 다시 손끝으로 가볍게 튕기면서 나는 걸음을 옮기면서 아리나를 힐끗 바라보며 눈짓했다.
빨리 오라며. 물론, 다시 등을 돌린 뒤 재차 어깨 근처에서 수화를 했다.

'안오면 버리고 간다'

154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36:21

일본식으로 하자면 사세보 린네가 맞는 명칭이지만 레스에서 밝히듯 양광신성회와 손을 잡은건 일종의 귀화했다라는걸 의미해. 그래서 서양식으로 이름이 전개되는거고.

155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37:07

>>148
그렇군요! 다른 문화라...


민족 얘기 나온 김에 하나 말하자면, 일단 제가 생각한 시이와 시이의 어머니는 헝가리 쪽의 문화를 가진 소수민족에서 갈라져나온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헝가리식으로 읽고 쓴다면 셰리노 시이가 맞을거에요 아마... 저도 사실 헝가리식 발음은 잘 몰라서 그나마 비슷한 단어인 serény를 찾아서 그걸 참고해 읽었어요.

15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5:37:15

>>152 '린네'라는 이름도 일본에서 실제로 쓰이기도 하는 이름이니까요. 한글로는 표기가 전부 같지만 한자로 표기한다면 꽤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157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38:15

그러고보니까 린네 하면 떠오르는 게 '윤회'라는 의미인데(일본어로 윤회를 린네라고 읽죠)
린네는 지금 배유령이 되어 있죠. 어쩌면 이름도 그에 맞춘 걸까요?

15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38:23

오호.. 오호... (반짝반짝) 그런 뒷설정이...

159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41:14

그리고 네이버 헝가리어사전에서 Serena Williams라는 인명이 있길래 발음을 들어봤는데 그것도 세리나 윌리엄스라고 하고, 발음듣기 해보니까 세보다는 셰에 가까워서 적당히 글케 했어오.
저 사실 헝가리어 모르거든요!!!(???)

160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42:53

아 잠깐만, 진짜 헝가리식으로 하면 셰리노 시에가 맞을것같네요.
이번에도 역시나 스펠링이 겹치는 다른 단어, 인명을 참고해서 낸 발음입니당.

161 어떤 망령의 태엽장치를 되돌려본다면 - 2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5:45:46

103대 가주는 자신의 후계만을 걱정했다. 자신이 이끌어낸 사세보의 업적을 자신의 혈육이 이어받기를 간절히 갈망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손녀를 후계자로서 키우려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그것이 어떤 비극을 불러올지에 대해서 그는 생각하지도 예측하지도 않았다. 그저 사세보가가 계속해서 명예를 유지한다는 그 관념에만 사로잡힌 인물이었으니까.
어떻게 본다면 손녀를 그저 도구로만 인식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대를 이어 똑같이 사세보가의 부흥만을 생각하는 인물로서 키워내려고 했으니까.

그렇게 103대 가주의 유지를 이어 반복한다는 의미로 린네(輪回)라는 이름을 받은 린네 사세보(輪回 佐世保)의 인생은 104대라는 이름의 새장에 갇히고 만다.

오직 103대의 유지를 잇기 위해서 말을 땐 시점부터 그녀는 정신적으로 망가질 수 있는것을 억지로 극복해가며, 주입해가며 103대의 말처럼 '이롭게 사세보의 이름을 널리 세계에 알린다' 라는 명목하에 제왕학, 수학, 언어학, 조선설계, 항해술, 경영학 등 일반인이 과연 하나라도 제대로 익히는게 가능할까 싶은 내용들을 다른 아이들이 뛰놀고 있을 시절부터 계속해서
챗바퀴 위를 반복하듯 깔려진 도로위를 걸어가며 새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16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5:48:32

>>161 당주(當主)가 잘못했네요! 저러니 린네가 삐뚤어질만도 하지!

163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49:01

>>161
아... 이래서 린네가...(눈물)
린네한테 왜 그래요!(울뛰)

164 아리나 - 헨리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51:22

아리나는 얌전히 헨리의 손에 볼을 맡기고 있었다. 헨리가 갑자기 이마를 서로 부딪치자 퍼뜩 놀라 몸을 부르르 떨며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 얼굴에서 그녀의 숨은 뜻을 용캐도 알아들은 건지 아리나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헨리의 말을 알아듣고 아리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갈아마시는 닭꼬치... 우웩. 그리고 싫어! 내가 살거야. 나 부자니까 괜찮아."

장난스레 헛구역질하는 모션을 취한 아리나는 뒤에 이어지는 헨리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괜히 신세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게다가 아리나가 자신이 부자라는 주장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일을 놀이로 아는 아리나는 휴가와 여가시간 모두 반납하고 일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고칠 바에야 차라리 집에서 쉬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찌나 끈질기게 매달리는지 차마 휴가를 줄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리나는 임금에 추가 수당까지 더해진 돈을 쓸 줄도 모르고 차곡차곡 모아놓았다. 어찌되었든 아리나는 자신이 닭꼬치를 사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16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51:53

>>161 당주가 나빴네!!! 린네한테!!!!! (벽뿌숨)

166 풀떼기성애자(?) 시이 - 귀엽고 깜찍한 댕댕이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52:09

"...???"

시이는 멍멍 짖어보이는 에일린을 가만히 바라본다.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저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말 할 줄 알죠? 할 줄 알면 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제가 못 알아듣겠거든요..."

시이는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보며 그리 말하더니 다시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문다. 그러곤 덧붙이듯 한 가지 더 말한다.

"그리고 환상종 맞죠? ...여태까지 5년인가 봤는데, 저는 자랐지만 당신은 자라지도 늙지도 않았잖아요."

시이는 그렇게 물으며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본다. 그러곤 가만히 에일린의 머리를 쓰담아준다.
근데 그렇게 되면, 보통 환상종들은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데 이렇게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거 아닐까? 그녀는 그리 생각하며 손을 멈칫멈칫한다.

//잡담이 너무 재밌어서 일상 답레를...

167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5:53:27

우와 모두들 설정 어마어마하네...

168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5:55:21

만약 제가 다음주 월요일에(혹은 월요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겠다면 참여하실 분은 몇분인가요?
일단 수요조사를 해 보려고요.

169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5:57:34

내가 생각해도 내가 산다고 하는 건 좀 오지랖이 넓었다.
이단 심문관들 사이에서 아리나의 악명은 높았지만 그만큼 휴가나, 여가시간을 모두 반납하고 일에 몰두하다못해 사고를 칠 바에야 집에서 좀 쉬어!!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좀 달라고 매달리는 바람에 휴가도 줄수 없다고 이단 심문관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을 나또한 알았다. 아리나 같은 사고뭉치랑 왜 친하게 지내? 라는 말도 들었고,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소리도 들어봤다. 쯧, 나는 소리없이 혀를 찼다. 인간 포기해버리고 싶은 게 한두번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리나는 사고를 치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알려주면 사과도 할줄 알고 행동도 바뀔것이다.
물론, 내 생각일 뿐이지만.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나보다야 아리나가 더 돈이 많겠지. 나는 알았다는 듯이, 한쪽 손을 부드럽게 쥐고 손목을 살짝 까딱였다. 알았다는 뜻이였다.

'대신 나는 닭꼬치 말고 마시는 걸로 사줘'

심부름거리를 들고 있는 터라, 한손으로 천천히 수화를 하면서 나는 아리나를 바라보곤 방긋 웃어보였다.

17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5:57:38

>>168 어떤 종류의 이벤트인가요? 참가해볼수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벤트와는 별개로 제는 워낙 속도가 느리니 참가하기가 주저하게 되네요.

171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0:06

>>170
클로즈드 서클 형식의 이벤트에요.
나갈 수 없는 꿈 속의 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파악하는 방식이며, 이 이벤트 한정으로 적용되는 멘탈 수치가 있습니다.
멘탈 수치는 100%에서 시작하며, 0%가 되면 꿈에서 깨어남과 함께 그 캐릭터에 한정하여 이벤트 종료 처리가 됩니다.

172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00:37

>>168 어떤 종류의 이벤트인지..........?? (상황이 안될가능성 매우 높음)

173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1:02

이번에도 단문 위주일 것 같아요. 대략 한두줄정도만 써 주셔도 괜찮은...?
TRPG적인 요소가 조금 있을 예정이니까 짧고 간단한 반응 위주로 돌아가는 편이 좋아요.

174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2:09

>>172
>>171, >>173에 적어뒀어요.
>1515608938>629에도 있고요.

17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04:29

>>171 SAN 수치 인가요... !

한마디로 이런 거군요!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광기에 저항할 수 있습니까? 평범한 죽음(꿈에서 깨어남)은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176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04:51

개애애앵신합니다!!!

177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5:56

>>175
네, 그런 느낌이죠.
근데 멘탈 수치... 라곤 해도 0%가 되면 그냥 한번 악몽 꾸고 깨어나는 느낌이 될 테니까...
뭐 괜찮지 않을까요!(???)

178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6:07

안녕하세요 나이스한 아나이스주!!!

17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06:26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

아니 멘탈 적용수치라니... (동공지진)

180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7:19

>>179
뭐 제 이벤트에는 깨진 멘탈을 회복시킬만한 것도 존재하니까요. 희희

181 어떤 망령의 태엽장치를 되돌려본다면 - 3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07:53

한 소녀의 인생은 그렇게 정해진 운명대로 끝나야 했어야했지만 단 한 번 103대와 시찰을 나간 하룻날에 모든 것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103대가 잠깐 한눈을 판사이에 소녀의 호기심으로 또래를 만나게 되자 거기에는 자유가 있었다. 소녀가 느끼기로는 넓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자유롭게 뛰어노는 자신의 또래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진상을 깨달았을때 소녀가 느낀것은-.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깡그리 부서지듯 내가 왜 이렇게 살아왔던가 하는 허무함과 분노. 그리고 자유로의 갈망이었다.

결국 자신이 살아왔던 것은 103대의 대체품에 불과하지 아니한가?

그후의 일은 말도 할것도 없이 103대와 104대 후계자인 소녀와의 갈등으로 빚어져 마침내 소녀는 자신의 부모가 했던것 처럼 103대와 절연한다.

"네가 여기까지 살아왔던것은 결국 내가 닦아준 고속도로위를 걸어왔던 것이지 않느냐? 그 길을 벗어나면 낭떠러지뿐일 터인데? 마음대로 하거라. 네 부모가 그랬듯 후회하면서 비참하게 길가에서 죽어가거라."
"닥쳐! 영감탱이. 댁이 만들어놓은 길따윈 결국 노망난 영감쟁이를 대체하기 위한 대체품에 지나지않아. 린네는 하고 싶은걸 하고 행복하게 죽어버릴꺼야. 그럼, 다시만나지 말자 영감쟁이."

다만 절연 이후는 103대가 말한것처럼 순탄치 않았다. 103대가 없으면 어떠한 자립능력도 갖추지못한 린네는 결국 마지막 여로에서 생을 마감한다.
아니, 파도에 일부러 휘말려 구출될수 있었음에도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오히려 업에서 해방되었다는 듯 웃으면서.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어떤 망령의 끝이었지만, 이야기를 지켜보던 새벽에 의해 운명이 뒤바뀔줄은 누가 알았으랴.
망령은 그것으로 부터 태어났다-.

이것은-.
어떤 태엽장치로 돌아가던 소녀가 망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18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08:13

>>177 그래도 무시무시한 원초적인 극한의 공포를 겪고 깨어난 거니만큼 깨어난 직후에도 일시적으로는 제정신이 아닐지도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겠지만.

18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08:44

>>176 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184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08:59

저는 나이스하진 않지만 다들 안녕하세요! 그보다 이벤트라..! 전 참여하고 싶지만 시간이 될 지 모르겠어요 엉엉..그래도 된다면 꼭 참여를 하겠습니다!

185 아리나 - 헨리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6:09:33

사람들 사이에서 아리나가 반갑지 않은 손님임을 아리나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을 피한다는 사실또한 아리나는 알고있었다. 하지만 아리나는 딱히 신경써본 적 없었다. 신이 계족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한, 아리나와는 하등 상관없는 것들이었다. '친구'들도 있었다. 남들에게 안보이는 나만의 친구. 아리나에게 자신이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는 건지 진짜 신의 계시를 받은건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진실을 알고나서는 도저히 자신이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은연중에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아리나는 외로움을 느꼈다. 온기가 필요했다. 그런 아리나에게 헨리는 고마운 사람이었다. 이런 나와 함께 있어주는 사람.

"그래 내가 음료수 사줄게."

아리나는, 헨리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었다.
아리나는 말갛게 웃었다.

186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09:47

>>182
아뇨!!!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경미한 정신적인 충격.
원초적인 극한의 공포는 없습니다!!!
그냥 악몽 꿨구나... 가위 눌렸구나... 싶은 느낌?

187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10:53

늦었지만 아나이스주 안녕하세요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는데 장르를 뭐로할지 고민중
방탈출은 머리가 아프고 그냥 무도회라기엔 딱히 목적이 안 떠오르고...

188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6:11:18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시이주의 이벤트는 시간이 되면 뛰고싶네요!

18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11:25

굳이 설명하자면 사세보가는 그 이후에 가주가 죽음으로서 후계가 없으니 양광신성회 소유로 일체 넘어가버렸다. 정도의 결말.

19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12:47

>>186 앗, 그렇군요. 제가 너무 크게 생각했었나 보네요.

191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14:03

그보다 린네 과거사가 너무 찌통이지 않나요...??(왈칵)

192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15:16

>>190
아뇨아뇨, 괜찮아요!
애초에 저거에다가 부연설명으로 분위기를 적어놨어야 할 걸 까먹은 제 잘못도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동화적인 분위기에요!

193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16:07

사실 근데 이벤트 완성 다 안 돼서... 언제쯤 완성될지는 의문...
대충 월요일이면 완성되겠지 싶은데...

모르겠네요. 일단은 월요일은 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이벤트 꼭 해야지...

19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18:28

>>181 린네의 과거는 슬픈 이야기네요... 그나저나 환상종(악령에 가까운 실체적인 영(靈), 된 것이 그녀에게는 행운이였던 걸까요, 불행이였던 것일까요.

>>189 당주의 자업자득(?) 이겠지요. 명예를 바라지만 정작 그 명예를 얻을 만한 짓은 근본부터 뒤틀려 있었으니...

195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19:45

사춘기 반항아가 그대로 죽어서 망령이 됬다는 느낌을 살리려는게 린네의 캐릭터성.
물론 변호하지는 않는다. 악행은 저지르고 다니니까. 말그대로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다녀서 위험한 인물이니까

196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21:23

늦게 봤지만 레온주도 이벤트 짜고 계시는구나!(두근두근)

197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6:23:14

[......]

입에 든 사과 조각들을 꿀꺽 삼키던 늑대는 고개를 들고 다시 짖으려는 듯이 주둥이를 벌렸다가, 그녀의 말을 듣고선 다시 주둥이를 다물며 눈을 깜빡인다.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이라도 하는 듯이 자신의 앞발로 시선을 내리던 늑대는 대답을 하는 대신, 끼잉.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발에 자신의 앞발을 턱. 올려놓는다

[멍멍!]

나는 말 못하는 꼬리 두개 달린 멍멍이에요- 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은 것일까, 꼬리를 살랑이던 늑대는 자신의 털이 쓰다듬어지자 지그시 눈을 감았고,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뭔가 깨달은 표정에서 곤란한 표정으로 바뀌며 시선을 슬쩍 내린다.

[.....멍!]

198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6:24:07

사실 이벤트는 모두 좋아서... XD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9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6:24:09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음.. 씻고 컴퓨터 키느라 답레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시이주.

20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24:17

여기서 밝히는거지만 나름대로 시나리오틱한 이벤트하나 구상중. 물론 스토리같은 장대한건 아니고 나름 장기적으로 이어지는느낌.

201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24:19

그러니까, 그 친구인지 뭔지 때문에 아리나가 사람들이 슬슬 피하는 제 1순위가 된거 같긴 하지만. 일단, 나는 관계 없었다. 힘들게 필담을 쓰지 않아도 대충 의미를 짐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알아듣는 사람은 몇 없기 때문이니까. 그보다,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아리나가 편하다는 건 안다. 인간 전부 죽었으면 하는 나에게 동정도, 불신도 보이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는 아이.

나는 음료수를 사주겠다면서 떵떵거리는 아리나의 머리에 손을 얹은 뒤 다시 버릇처럼 쓰다듬었다.
지킬에게 하듯, 시선을 정면으로 던진 채 손만 움직이는 가벼운 쓰다듬이였다. 물론, 지킬보다는 조금 더 위에 있었지만.

'난 곡물 음료수나 건강 음료수가 아니면 안마셔 이상한 거 들이밀고 사줬지 하지마'

심부름거리를 들고 있는 손으로 가볍게 수화를 한다.
지킬의 건강음료는 질색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 몸쑤신다 는 생각을 하며 아리나가 말한 닭꼬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20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6:25:36

그리고 컴퓨터 켰으니 멀티도 가능합니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203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27:03

에일린주 답레를 써 드려야 하는데...흐으으음...(고민중이다)

>>200 오오 캡틴도 이벤트 구상 중이시군요!! 장기적이라..이것도 기대되네요!

204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28:40

그러고보니까 아나이스도 사시사철 목도리를 매고 다니잖아요, 시이가 목도리 하고 다니는 이유는 트라우마 때문인데 그럼 아나이스는 왜 하고 다니는걸까요?

20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30:55

>>204 단순히 개인적인 패션취향이던가.... 아니면 모종의 이유가 관련된 것을 수도 있겠지요. 시트의 내용상 목도리 자체를 바꾸는 것을 보면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 것'이라는 설정 같은 것은 아니 아닐것 같아요. 아니면 여러개를 받았다던가...?

206 레오닉 - 아나이스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31:36

"딱히 항복 의사는 없어보이는데."

아나이스는 여전히 뛰어가고 있었고, 그 속도는 일정했다. 레오닉의 판단은 합당했고, 육안으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적인 평론이었다.

이미 사용하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한 후의 나머지가 되는 것들, 그러니까 이를테면 병의 마개들 따위에서부터 지금의 꼬치의 막대기까지 총합하여 아나이스가 무언가를 수집하는 경향이 있음은 레오닉 본인도 파악하고 있던 기질이었으나 한 시가 다르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 기이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대단한 사람이라며.

"내 생각에는, 단지 신고로만 해결하기엔 너무 달려온게 아닐까 해."

이 정도 소동이라면 주민들에게는 범국가적인 흉악범이라도 잡는게 아닐까 싶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을까.
추후에 본인의 책상으로 올라올 수많은 민원 신고 서류들의 잔상이 아득히 시야에 스치우며 미미한 현기증을 일으키는 환각 증세에 고개를 털었다.

"글쎄, 올바른 선택일까."

그간 분명히 시간이란 시간은 모두 사무 활동으로 할애하면서 이처럼 격정적으로 몸을 움직인 적이 없기에, 지금으로썬 마치 오랜만에 피가 열기를 받아들인 감각이었다.
허나 순수한 운동이라는 명목은 합리적이지 못했고 레오닉은 어디까지나 합리성을 추구하는 인간이었다.

"한번만 더 순수했다가는 온 노토스가 다 뒤집어지겠어."

멀리서 총성과 기다란 연무의 기둥을 포착하고 다가오는 검은 승용차들이 다가왔다.

207 시공을 초월한 앵화성역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37:01

국경에 거대하게 피어난 벚꽃, 만연하는 영혼과 늘어나는 희생자.
그 미스터리를 향해 노토스와 보레아스가 충돌한다.

『오랜벗이여, 나는 그대를 위해 벚꽃을 다시 피워보리다─.』

이것은─.

시간을 뛰어넘어 얽히는 어떤 사랑의 이야기.시공을 초월한 앵화성역

208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37:53

>>207
호옹이...! 뭔지는 몰라도 기대되어요...!

209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38:41

걸음을 옮기던 아리나의 머리에 손이 얹어졌다. 무슨 일인가 뒤를 돌아 고개를 올렸다. 헨리가 아리나보다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시선이 언제나 위를 향해야 했었다. 헨리의 가벼운 수화를 보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알았어!’라고 답했다. 수화를 어깨너머로 배운 아리나로서는 정확하진 않아도 대화는 어느 정도 통하는 수준이었다. 거기다 아리나의 감이 더해져 더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도 했다.

“그럼 닭꼬치 사고 주스집 가자! 여기, 보통맛 하나요! ”

닭꼬치 집에 어느새 도착한건지 아리나가 잠시 말을 멈추고 주문을 했다. 분명 곡물 음료수나 건강 음료수가 아니면 안 마신다고 했지... 그렇다면 생과일 주스는 별로인 걸까. 궁금해진 아리나가 물었다.
“...그럼 생과일 주스는 별로인거야?”

210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38:42

>>207 순간 움찔했네요. 인트로 멋있다.....!!!!!!!!!!

21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38:55

뭐 예전에 실패한 이벤트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조금 있어.

212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39:37

색깔 이쁘네요!

213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6:41:06

대략적으로 이상상황이 발생한것을 주제로 즐기는 일상 파트 - 진상에 도달하기 위한 추리 파트 - 모든 것을 종결하는 레이드 파트
셋으로 서 파 급이 되겠네.

214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42:25

겨울 밤, 지지 않는 해가 떠오르면
하늘빛 궁전에 그들이 온다네

새 생명의 빛, 갖지 못할 현혹
더없이 높은 지성과 고결한 순수
그들 사이의 왕이란 잔을 비우고

겨울이 온 새벽을 물들이면
모든 별들은 자리를 잃고

하늘빛 궁전과 거울 사이의 시간
그들은 춤을 춘다네
잊지 못할 춤을


Ⅰ 불꽃 : 시들지 않는 사랑이여, 내 번제를 허하소서
Ⅱ 눈꽃 : 차다. 숨이 멎도록 경이롭다. 죽음은 옳다.
Ⅲ 상아탑 : 누구 하나 없구나 그대라면 홀로 별이 되어서
Ⅳ 아이 : 나는 모든걸 알아요. 그래서 모두 잊어버렸어요.
Ⅴ 왕 : 피와 영예의 관, 그것은 모든 겨울들의 왕일지어니

인트로는 이런 느낌?
아래의 번호는 타로 카드처럼 캐릭터가 어울리는걸로 하나를 선택하고, 카드마다 특수한 능력이 있는 그런 류의 이벤트를 생각 중입니다

215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42:30

>>213 오오오!! 본격적이네요! 두근두근 합니다.

216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43:00

>>204 그러게요 왜 하고 다니는 걸까요(무책임) 이 아니라...근데 진짜 별 이유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계속 하고 다니다가 패션으로 굳어진 거 뿐이라서...하하 떡밥 따위는 없는걸요! 말하자면 오랫동안 끼고 있던 반지 같은 느낌..?

>>2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알리시아주 왜 이렇게 추측을 하시려고...(동공지진) 알리시아주 이런 추측 너무 잘 하셔서 무서운걸요(오들오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별 이유 없었다고 합니다!

217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43:25

나는 닭꼬치 집에 도착해서, 닭꼬치를 주문하는 아리나를 바라보면서 팔짱을 끼고 가볍게 하품을 했다.
피곤하네. 어제 너무 움직였나. 하긴 그정도로 호흡이 흐트러질 정도의 움직임은 오랜만이였지. 보스 잡으러 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보스를 만난 기분.
그 섬뜩하던 이질적인 푸른색 눈동자. 게다가 손에 사정을 뒀던 움직임. 마치, 나를 시험하는 것 같던. 흐음, 나는 잠시 팔짱을 끼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아무래도 다시 설욕전을 펼치러 가야겠네. 뼈 마디가 맞춰지는 우드득하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고 다시 하품을 한다.

쩝.

생과일 주스는 별로인거야? 라는 아리나의 말에 나는 눈을 끔뻑거리다가 한손을 빼내고 움직였다.

'아니 생과일도 괜찮아 그거면 되겠네'

죽이나, 미음, 건강음료만 마시고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냐고 누군가가 말했었지. 그럼 그렇게 훈련을 받고 그 움직임도 못보이는 당신이 바보인거야 라고 대답했다가 싸움으로 번져서 징계를 받을 뻔했지. 쓸때없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아리나를 향해 수화로 대답했다.

21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43:47

>>214 뭔가 엄청나네요! 여러분들 이벤트 장인분들... 'ㅁ'

219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44:07

>>214
그런가요? 으음... 멋있어요!!!
시이라면 어울리는 게 뭘까요. 상아탑?

>>216
그렇군요...!

220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44:25

뭐야 캡틴께 더 머싯잖아? 다른걸로 할까

아 마우스 고장났다 (이마짚)

22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44:52

>>214 각각 대응되는 것은 마술사, 고위여사제, 여황제, 황제, 법황(교황)이로군요!!

222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44:59

>>214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뭐에요 대단해요!!!!

223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46:51

아, 제가 진행하려 하는 이벤트는 챕터가 나뉠 예정이에요.
단, 여러 날 동안 이어서 진행하진 않습니다. 하고 나서 또 하고, 또 하고 이런 식으로.

정말로 월요일에는 1챕터를 일단 진행할까요.

224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47:13

헉 아니 레온주와 캡틴의 이벤트가 어마어마하지 않아요..?(반짝반짝) 저도 이벤트 뭔가 거창하게 하나 짜 보고 싶은데 스토리같은 게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그냥 크고 멋지게 일을 벌리고 싶을 뿐..!!!

225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48:03

>>221 굳이 원판과 대조하면 스트렝스랑 러벌스의 중간, 죽음, 허밋과 별을 섞은거, 매지션, 엠페러가 될까요?

226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6:48:09

편의점 다녀왔네요.. 아 춥다. 저는 이벤트같은거 진행할 능력이 없으므로 얌전히 소비나 하겠습니다.

22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48:17

>>216 후후, 그런가요? 아무튼 정답의 반절은 맞췄군요.

228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49:23

음... 근데 1챕터라고는 해도 뭔가 이상해져서... 그냥 그거 나중에 진행하고 새 이벤트나 만들어볼까요.

229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50:14

“피곤해보이네. 어젯밤 뭐 그렇고 그런 걸 본거야...?”

은근한 목소리로 아리나가 떠보듯이 말했다. 장난임이 틀림없는 말투였다. 대체 그렇고 그런 것은 무엇일까. 딱히 자세히 생각하기도 싫은 종류의 것들일 것이다.

생과일도 괜찮다는 말에 아리나의 얼굴이 밝아졌다. 닭꼬치를 점원에게서 조심히 받아낸 아리나는 닭꼬치를 한입 물고 헨리에게 말했다.

“다행이네. 과일 주스집은 아는데 건강주스나 곡물주스집은 어디있는지 모르거든. 과일 주스집 바로 이 근처야. 저어기.”

아리나가 가리키는 곳 너머로 과일주스집이 있었다. 가판에 과일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과일을 팔면서 과일 주스를 부업으로 파는 듯 하다.

230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50:39

아 맞아 아나이스주! 저기 답레 올려둔거 보셨나요?
저희가 잇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일단은 저기서 마무리 하는게 어떨까요

231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53:24

>>218 사실 저것밖에 없고 어떤 장르로 할지는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오 (멍청
>>219 호옹 상아탑이라....

232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54:06

>>231
>>225에서 나온 대로면 상아탑 맞는 것 같네요. 이 녀석은 분명 그래...

233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6:54:39

>>231 저거라도 어디에요! 전 여기서 누워서 열심히 소비하면 되는걸까요? (팝콘 우그적 우그적) 아리나랑 어울리는건 딱히 없지만 그나마 어울리는건 아이...?

234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6:54:42

>>227 이런 예리하신 분....

>>228 음음..그래도 열심히 짜셨는데...시이주가 결정하는 거니까요 뭐...

>>230 아 그럼 제가 막레를 들고 올까요???

235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55:45

그렇고 그런 것이라는 말에 내 얼굴이 순간 멍해졌다. 그리고 서서히, 귀끝부터 시작해서 얼굴까지 새빨갛게 변해버린 얼굴을 나는 황급하게 손바닥으로 가렸다.
아니 못하는 말이 없어!! 얘는!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저게 무슨 질문이야! 왜 저런 질문을 하는거야! 나는 얼굴을 감싸고 한손으로 빠르게 수화를 한다.

'아냐 어제 명령때문에 환상종이랑 싸워서 그래 그렇고 그런거라니 무슨 말이 그런식으로 나가 피곤하다고 다 '

잠시, 얼굴을 가렸던 손을 내리고 나는 이번에는 양손으로 수화를 했다.

'그런게 아니라고'

새빨갛게 변한 얼굴로 작게 한숨을 쉬어보이고 아리나가 닭꼬치를 받는 걸 바라보고 난 뒤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과일이 나열되어있는 가게였다. 과일 주스도 부업인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조금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그쪽으로 먼저 걸어갔다. 귀끝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 피해야한다.

236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56:26

우리스레 캐릭터들로 블렌드S 오프닝 패러디해보고 싶네요...!(???)

237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56:50

>>234
아뇨아뇨 나중에 하는걸로 던져놓고 지금은 다른 걸 해볼까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238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6:57:05

>>203 늦게봐서 죄송합니다.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239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6:57:50

>>232 >>233 으므음 저렇게 써놓고 막상 열 수나 있을지...
그보다 아리나와 시이는 제가 예상한대로네요 후후 계획대로

>>234 아 그래주셔도 되고요!

24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6:58:24

비비안은 불꽃... 헨리는...............굳이 따지면 눈꽃..?

241 시이 - Cute한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6:59:47

"......"

아무리 봐도 환상종인데. 그녀는 그리 생각하면서도 부슬부슬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었다.

"...그러고보니까, 오늘 내가 물을 줬었나?"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이내 잠깐만 기다려요, 라고 말한 뒤 물뿌리개를 들고 정원으로 갑니다. 그러곤 몇 분 뒤에 지친 듯 돌아와서는 털썩 앉아서 에일린을 잔뜩 쓰다듬습니다. 물뿌리개는 어디 던져두고 왔는지 손에 없습니다.

"역시 힘들어요... 으아아... 언젠가 내가 스프링클러를 놓던지 해야지..."

시이는 한숨을 쉬면서 에일린을 잔뜩 쓰다듬습니다. 아무래도 힐링하려는 모양입니다.

24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6:59:58

>>225 그렇다면 각각 대응 되는 것은 이렇게 되는 걸까요?

Ⅰ 불꽃 : 시들지 않는 사랑이여, 내 번제를 허하소서 = (힘, Strength )
Ⅱ 눈꽃 : 차다. 숨이 멎도록 경이롭다. 죽음은 옳다. = (죽음, Death )
Ⅲ 상아탑 : 누구 하나 없구나 그대라면 홀로 별이 되어서 = (은둔자, 별. The hermit, The stard)
Ⅳ 아이 : 나는 모든걸 알아요. 그래서 모두 잊어버렸어요. = (마술사, The magician)
Ⅴ 왕 : 피와 영예의 관, 그것은 모든 겨울들의 왕일지어니 = (황제, The emperor)

243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7:01:13

일상돌리고싶다

244 꼬물꼬물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01:26

역시 이벤트를 잠시 던져두고 새로운 이벤트를 구상하는 편이 정신적으로 이로워요!!!

24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02:13

>>239 'ㅁ' 꽤뚫렸다...! 젠장 언제부터 제 마음을 예측하신거죠!

246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7:03:26

내가 진행하는 이벤트는 일종의 극장판같은 느낌이려나

247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7:03:46

>>240 헨리 상아탑일 줄 알았는데!
>>242 대충은요? 사실 변형한다는 생각으로 만든게 아니라서 완벽히 대응되는 개념은 아니고요. 아이의 경우에는 생각해보니 행겟 맨도 섞여있고....
왕은 사실 황제인데 탑이나 세계랑도 비슷하고... 아무튼

248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7:04:44

>>243 돌리실래요?

>>245 그으거야 아리나와 시이의 일상에서 쏙쏙 알아봤습니다.

249 안귀여운 댕댕이 에일린 - 귀여운 정원사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05:08

[낑?]

머리를 쓰다듬받던 늑대는 그녀가 잠시만 기다리라며 자리를 뜨자 제자리에 앉아 얌전히 기다린다.

[......]

1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 듯 사과를 마저 먹어치운 늑대는 앞발로 바닥의 땅을 파더니 흙 위에서 데굴 구르고 있었고, 어느새 돌아온 시이가 자신을 잔뜩 쓰다듬자 옆으로 누운 상태로 그녀를 쳐다보며 꼬리를 살랑인다.

[컹...]

시이의 말에 걱정스러운 듯이 그녀를 쳐다보던 늑대는 한참 생각을 하는 눈빛을 보이다가 입을 연다.

[....도와드려요?]

250 연행된 아나이스 - 미션 클리어 레오닉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06:20

"그런가. 그래도 이 정도의 큰 해프닝이여도 며칠의 시간만 지나면 머릿속에서 서서히 사라질테니, 큰 걱정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다른 이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박혀 있겠지. 한동안은 이 일로 시끌시끌할 게 분명했지만 이 사태를 일으킬 주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나이스는 묘하게 태연해보였다.

"그러게 적당히 끌고 나왔어야지. 아니면 옷을 좀 다른 걸로 입지 그랬어. 검은 정장이라니, 너무 수상하잖아."

자연스럽게 책임을 전가하며 잘못한 게 없다는 양 뻔뻔스레 미소짓는다. 물론 조금 일을 키운 감은 없잖아 있었지만 애초에 그건 무시무시한 기세로 압박해온 그 쪽이 너무한 거라고 타협하면서.

"하지만 재미있지 않았어? 가끔씩은 이렇게 움직이는 것도 좋잖아."

언젠가 또 이런 경험이 하고 싶으면 말을 하라며, 자유로운 한 손으로 레오닉의 어깨를 수고했다는 듯이 토닥거린다. 혹은, 앞으로 더 수고하라는 의미이던가. 멀리서 다가오는 승용차 무리를 질색이라는 듯이 흘끗 쳐다보지만 빠져나갈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이것 참, 정말로 연행되는 기분인데."

묶여 있지만 않을 뿐이지. 이번엔 정말로 도망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그 묘한 분위기가 풍겨왔지만 아나이스는 역시나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무시하며 차 안으로 냉큼 들어가버린다.

"다음엔 조금 더 완벽하게 해 보도록 할게."

생긋 미소지으며 중얼거리고선 다시 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을 업무들에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이게 막레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수고하셨어요 레온주..!

251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7:07:23

수고하셨습니다! 아나이스주! 사실 저 상황으로 더 어떻게 할지 생각이 안나서 부득이하게...
다음에 또 돌려요!

252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09:02

점점 붉어지는 헨리의 얼굴을 보며 아리나의 얼굴은 점점 화색이 돌았다. 상반되는 둘의 얼굴은 볼만한 관경일 것이다. 아리나는 밝은 웃음으로 헨리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추궁하는 태도였다. 헨리의 변명에 아리나는 더욱 밝아진 웃음으로 말했다.

“어머, 그런 거구나~ 난 또 헨리가... 흠,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니? 무슨 소리야? 그런게 뭔데-?”

분명 일부로 저렇게 말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연극조로 말할 리가 없지 않겠는가. 새빨갛게 변한 헨리의 얼굴이 토마토 같다고 생각하며 아리나는 콧노래를 불렀다. 기분이 꽤나 좋아 보였다.

“아, 너무 빨라! 어디가 헨리. 그렇게 주스가 기대된거야? 토마토 주스는 어때? 너랑 딱 어울릴 것 같은데.”

먼저 성큼성큼 걸어가는 헨리의 뒤를 보고 아리나는 보이지 않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헨리를 놀릴 때가 제일 재미있어!

25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09:39

>>2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아탑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포기할까.. 라고 맨날 생각하는 애가 상아탑일리가..

25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09:50

이제 에일린을 해치지 않고(?) 잘 헤어질 그런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군요..(고민)

25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11:05

>>254 죽이지만 않는다면야:)

256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13:40

등 뒤에서 들려오는 아리나의 말을 양손으로 귀를 막으면서 안들려 안들려 하는 듯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내저었다.
4살 아래인 저 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상상초월이였지만 저런 거에 재밌다는 듯 추궁해오는 건 사양이였다. 아니 그보다 내가 그렇고 그런걸 할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라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아니 이걸 왜 생각하고 있는거야. 나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말을 애써 무시했다. 안들려 안들려하는 제스처는 계속 됐고, 그 상태로 나는 가게 앞에 도착했고 내 모습과 등 뒤의 아리나의 말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 인간, 포기해버리고 싶다.
토마토라니.

쟤는 분명히 놀리는 거다. 놀리는 거야. 푸후 - 하고 한숨을 내쉬고 나는 얼굴을 한손으로 감싸버렸다. 시끄럽고 빨리 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 나는 잠시 과일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여러가지 종류의 과일들이 가득했다. 토마토 주스라. 토마토 맛있지. 유일하게 씹어서 삼키지 못하는 나또한 가끔 간식으로 냠냠 먹을 정도니까. 온김에 토마토 좀 사갈까. 지킬은 바나나였나, 과일이라면 다 좋아헀었을텐데.

과일가게 앞에서, 나는 가장이자 주부의 마음으로 생각에 잠겼다.

25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14:58

헨리 : (아리나 멱살 잡기)(짤짤짤)

25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16:05

>>257
아리나 : 깔깔깔-

259 안기여운 부스러기 시이 - 짱기여운 댕댕이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17:33

"...예? 잠깐, 어... 이게 무슨... ...일단 도와주신다면야 전 아주 고맙지만요."

시이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에일린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초롱초롱한 눈빛. 에일린이 과일을 달라고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눈빛이다.

"사실 요즘 임무때문에 바빠서 잘 돌보지를 못했더니..."

시이는 푸욱, 한숨을 쉬며 에일린을 가만가만 쓰다듬다가 이내 제 남은 한 손을 바라본다. ...잠깐, 그러고보니까 나 물뿌리개는 어디에 던져두고 온 거지?

"...어, 음. 그러니까... 잠깐만, 물뿌리개 어디다 뒀었지...?!"

그녀는 이내 정원 쪽으로 달려가 물뿌리개를 찾기 시작한다.

26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18:25

>>258 헨리 : (매우 때리고 싶은 표정)(참음)(다시 짤짤짤)

261 비설요정☆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19:23

핫하하 모두의 비설을 털기 위해 비설요정이 돌아왔다!
모두들 비설을 내놓으시지!!!(???)

262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19:31

>>260 박자 맞춰서 웃음
아리나 : (짤)아(짤)하(짤)하(짤)하!

263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17:20:42

캡틴이 안 계시나? 저 밥먹고 올게요

>>261 반지 빼면 죽어요 (비설이 아니다)

264 비설요정☆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21:52

>>263
아... 아앗...! 반지를 빼면 사망...!
그러나 비설이 아니야! 비설을 내놓으시지 하하하(???)

26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23:41

>>262 헨리 : (놓아줌)(구석)

266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24:08

“아하하하!”

헨리의 곤욕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인지 뒤에서 배를 잡고 삿대질 하는 아리나였다. 안들려 안들려 제스처따위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말에 동요하는 헨리였다. 어쩜 자신보다 4살 많은 언니가 이런 심플(?)한 농담에 저렇게 당황해하다니, 재미있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자 한숨을 푹 내쉬는 헨리의 모습에 이제는 뒤에서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것이었다.

“토마토! 토마토!”

뒤에서 박수를 치며 말하는 아리나는 이제 막 사기기 시작한 초짜 커플 앞에서 ‘키스해‘라고 소리지르는 반 아이들의 모습과 흡사했다. 헨리의 가장이자 주부의 마음-애초에 15살 이후로 가족을 본 적이 없다–같은 것을 알 리가 없는 아리나는 그저 즐겁기만 했다. 그 모습에 과일가게 점원들이 당황해하느 것이 보였다. 하지만 원체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는 아이라 멈출 생각은 없어보였다.

점원들은 당황해하며 헨리에게
"저기,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며 어색하게 웃을 뿐이었다.

267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24:45

>>265 헨리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8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27:32

나는 등 뒤에서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며 토마토! 토마토! 하며 외치는 아리나의 모습에 최대한 한숨을 한번 더 내쉬면서 꾹꾹 눌러참았다. 쟤가 분명히 내가 연애 한번 안해봤다고 하면 나를 놀리려고 끝까지 토마토토마토를 외칠 아이다. 나는 너무나 친절하게 나보다 4살 아래인 동생인 아리나의 박수치는 손을 잡고 제 앞으로 끌어와서 그대로 입을 막아버리려한다. 거참 잘 안들리잖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당황한 점원들의 모습에 나는 입을 몇번 벙긋거렸다가 아까 아리나에게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잠시 생각에 잠겨서 토마토를 가리키고 가는 기계를 가리킨 뒤, 과일 몇개 (오렌지, 사과 바나나)를 하나씩 가리켜서 손가락 하나를 들고 제가 들고 있는 것을 툭툭 가리켰다. 눈치가 전혀 없지 않는 이상, 토마토는 갈아서 하나 달라는 뜻이고 나머지 과일들은 포장이라는 뜻이라는 것쯤은 알거다.

모르면 어쩌지?

269 귀여움이랑 거리가 많이 먼 에일린 - 이구역 귀요미 대표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27:50

도와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초롱초롱한 눈빛이 돌아왔다, 저게 내가 과일을 달라 했을때의 그런 눈빛인가.
눈을 가늘게 뜬 늑대는 한숨을 쉬는 시이를 위로하기라도 하듯 자신을 쓰다듬는 손을 살짝 핥는다.

[임무? 이단심문관?]

고개를 갸웃인 늑대는 눈을 천천히 깜빡이다 시선을 그녀에게서 바닥으로 옮긴다. 잠시 뭔가 생각하는 표정.

[....? 덜렁이..]

정원 쪽으로 달려간 시이를 빤히 쳐다보던 늑대는 피식 웃으며 중얼거린 후, 그녀를 따라 정원 쪽으로 달려가 땅에다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이거같은데...]

한참 시이의 냄새를 따라 땅에 코를 대고 가던 늑대는 무언가랑 툭 부딪혔고, 눈을 깜빡이더니 그것에 앞발을 짚고 위치를 알리려는 듯이 큰 소리로 짖는다

[컹! 컹!!!]

27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28:10

>>267 헨리가 저런 농담에는 전혀 내성이 없ㅋㅋㅋㅋㅋㅋㅋㅋ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하, 아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왜 그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1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30:26

>>270 그렇군요! 그렇다면
아리나 : 저기 헨리. 헨리는 남자친구 있어?
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까요?

27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31:16

이건 비설이 아니지만.. 에일린은 본체의 모습을 쪼끄맣게 유지한 채로 인간형태로 바뀌면 쇼타가 됩니다. 정신연령도 살짝 어려집니다.

27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31:18

>>271 헨리 : ..................(멍때림)(1초 2초 3초)(절레절레)

라는 반응입니다.

274 비설요정☆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32:40

>>272
쇼타...!!! 모에할 것 같아요!!!

27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34:05

>>274 모에.. 라기보단 떽뗵거리는 어린아이에 더 가깝습니다. 10대 초중반 정도의 정신연령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276 나쁜 아나이스 - 얌전히(?) 기절한 에일린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37:54

도대체 몇 번이나 물리는 건지. 애초에 나무 위라는 이점을 얻었을 때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고 멀리서 화살을 쏘기만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만신창이가 될 리는 없었다. 괜히 쓸데없는 호승심 때문에 이 꼴이였다.

“생각보다. 깊게 물렸는데..”

과연 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점쳐보기도 전에 손톱을 세워 달려드는 에일린에 팔을 들어 막아보려 했지만 제 명령을 듣지 않은 몸에 눈만 질끈 감는다. 그리고 잠시 뒤 슬그머니 감았던 눈꺼풀을 든다.

“흐으...여기서 기절하는 건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닐텐데.”

느껴지는 무게감에 신음소리를 내며 비웃듯 중얼거리다 결국 기절해버린 에일린을 몸 위에서 밀쳐내려 하지만 가능할 리가 없었다. 결국 포기하고 그 자리에 뒤로 누워버린다. 무거워.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아나이스는 누운 상태 그대로 잠시 고민하다가 그나마 멀쩡한 팔로 화살을 꺼내 손에 쥔다. 무엇을 하든 절대로 반항할 수 없는 환상종이 완전 무력화 된 채로 제 바로 앞에 있었다. 게다가 개인적인 원한도 있는 이가.

"아까 전에도 한 말이지만, 정말로 운이 좋아. 널 여기서 죽이고 움직일 정도의 힘은 없거든."

부들부들 떨려오는 팔을 감흥없이 내려다보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순 없었기에 한동안 열심히 발버둥쳐 에일린을 위에서 밀쳐내는 데에 성공하고, 슬슬 한계에 임박해오는 정신을 다잡으며 일어서 절뚝거리며 굳이 사방에 널린 화살을 주워 챙긴다.

"하지만 내가 돌아간 후의 일은 어떻게 될 지 장담하지 못하겠네. 워낙 크게 다쳐서 숨기지도 못할테고."

꽤 난리가 일어나지 않을까. 당사자에게는 들리지 못할 말을 내뱉으며 옆의 나무에 손을 짚고 멈춰 서 잠시간 숨을 고른다. 괜히 기절해 있는 에일린에게 바닥의 돌을 발로 차 굴려보지만 근처에 도달하지도 못한 채 멈춰버리는 것에 가볍게 혀를 찬다.

"그래도 너는 꼭 내 손으로 죽일 테니까."

마지막으로 생긋 미소짓고는 그대로 등돌려 비틀거리며 이동하기 시작한다.

//막레입니다! 수고했어요 에일린주!

277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38:01

“읍읍...!”

헬렌에게 그대로 입이 막혀버린 아리나가 버둥버둥 거리지만 헛수고일 뿐이다. 한 5초 지났을까 벌써 포기하고 축 늘어져서 원망어린 표정으로 헨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와 관계없이 정말로 조용해져서 점원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지 않는 이상 잘들릴정도였다.

점원은 헨리의 행동에 머뭇거리는 낌새였지만 다행이도 헨리의 행동을 잘 이해한 모양이다. 눈치가 좋은 점원인 것이 분명했다.
“네, 손님. 토마토는 주스, 오렌지, 사과 그리고 바나나는 포장이란 말씀이지요?”
점원은 벌써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아리나가 헨리의 손을 툭툭 건드렸다. 이제 조용히 할테니 빨리 놔달라는 의미였다.

278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38:54

제가 제 답레 길이를 주체하지 못하네요..하지만 막레니까 괜찮겠죠!!

>>275 헉 그거 왠지 보고싶..!

279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7:39:45

>>275 헉... 엄청 귀여울 것 같은데요!

280 비설요정☆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40:32

>>275
그 점이 귀여운건데요!!!

28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41:03

아나이스주 수고하셨습니다. 으음...노토스에 들어갈때는 인간 모습을 하니까요. 후드 푹 눌러쓰고 꼬리는 털로 된 장식물이라고 속이고 돌아다닐테니 그럴때 볼 수 있겠네요

28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42:19

예상보다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니... 호에엑.. 하네요. 어 음.. 감사합니다?

283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43:08

한참을 버둥거리는 아리나가 품 안에서 느껴졌지만 전혀 입을 떼어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축 늘어져서 원망어린 표정이 아래에서 쏘아졌지만 나는 평화롭고 상냥하고 산뜻하며 상큼한 미소를 지었다.

아, 다행히도 처음오는 가게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원이 눈치가 빠른 편인가보다. 아니면 감이 좋던가. 빠르게 내가 해보였던 행동을 눈치채고 계산기를 두드리며 하는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아리나의 정수리에 턱을 대고 있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힐끗 바라보며 나른하게 하품을 하다가 손을 두드리는 행동에 시선을 내렸다. 옅은 분홍색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러간다.

조용히 할테니까 놔달라구? 에이, 벌써 놔주면 안되지. 이렇게 있으면 계산하고 주스를 받을 때까지 조용할거 같은데. 나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꽤 멋드러지게 입을 막고 있지 않은 손이 아닌 다른 손의 검지를 제 입술에 가져다대며 벙긋거렸다.

'쉿'

조용히 있으면, 이따가 놔주겠다는 뜻이였고 그것에 종지부를 찍듯 나는 상큼하게 웃었다.

284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43:50

>>281 긔여워요!!! 만..만나고 싶은데 아나이스라면...(마주치자마자 공격한다)(절레절레)

28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48:54

>>284 에일린: 힝.....때릴고에요...?(초롱초롱 (귀 쫑긋

286 전혀 기엽지 않은 시이 - 킹갓엠퍼러제네럴귀요미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49:45

"...?! 아, 찾은 건가요...?"

시이는 이내 잠시 고민하다가 그 쪽으로 가서 그가 찾은 걸 확인한다. 그러자 발견한 건 물뿌리개. 방금 대충 던지고 갔던 것이다.

"...고마워요! 덕분에 찾았네요... 이제 하던 걸 마저 해야지... 으으으으."

그녀는 이내 허리를 뒤로 굽히며 뻐근한 몸을 푼다. 허리에서 우드득 하는 꽤나 심한 소리가 났지만 그저 얼굴을 한번 찡그리고는 가꿔야 할 다른 작물들에게 천천히 물을 주기 시작한다. 조금은 귀찮지만, 이 식물들이 있기에 내가 여기에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시이는 가만히 물을 주기만 한다. 좀 피곤한 듯 눈을 비벼가면서.

287 매지컬☆리리컬☆미라클☆한 마법소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50:31

뭔가 지금 제 나메칸이 이상하지만 기분탓이겠죠.

28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1:55

>>286-287
둘다 이상한데요...?

>>285 후.. 귀여워..... (심쿵사)

289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52:22

>>285 아나이스:응 때릴거ㅇ...(왠지 주변의 시선이 따갑다)(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

290 아리나 - 헨리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7:52:28

기어코 가만히있던 아리나가 다시 버둥거렸다. 마치 할말이 있는 듯한... 아, 아리나가 계산대를 가리켰다. 계산해야하니까 놔달라는 뜻인가.

그 후로 헨리가 그녀의 검지를 입술에 대고 벙긋거리자 아리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체념의 표시는 아니었다. 그렇다고해서 반항의 표시도 아니었다.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와 같은 도전의 표시였다.

아리나는 꽤나 자신만만한 얼굴로 헨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려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아리나가 그대로 헨리의 손을 혀로 핥은 것이었다. 분명 인간으로써 부끄러워해야할 행동을 했음에도 아리나는 전혀 부끄러워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당당했다.

아리나는 헨리를 째려봤다. 그녀의 눈은 마치 '그러게 손 때라했지?'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291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53:13

>>288
전 이름칸에 장난을 치는 걸 좋아하니까요!

292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7:53:15

미안 헨리...(외면)

293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53:20

>>287 그런가요 마법소녀 시이주?? 기분탓일거에요 마법소녀 시이주!

294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53:58

>>293
쳇...!
절 마법소녀 시이주라고 부른 죄로 저와 일상을 하는 벌에 처하도록 하겠습니다!(???)

295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55:16

>>294 ?!!!!! 하지만 마침 심심했으니 받아들이죠! 근데 어..멀티 괜찮으세요...?

296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5:49

계산해야되니까 놔달라고는 했지만 나는 고개를 가볍게 내저었다. 안되지. 그렇게 놀려댔는데 이정도는 참도록 하렴. 이라는 느낌과 비슷했다. 아리나가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왠지 체념도 아니고, 반항도 아니고. 어쩔 수 없지! 라는 느낌? 나는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다. 대체 뭘하려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리나의 표정에서 쎄한 기분을 느낀 나는 손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이미 상황은 늦었다.

장갑을 끼고 있어서 다행이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손을 혀로 핥아버리다니. 이거 누가 부끄러워해야하는거야?
왜 한 너는 당당한데! 나는 화급히 장갑 너머로 느껴지는 혀의 감촉에 아리나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팍 하고 떼어냈다.

세상에 헬리오스시여!!!1 저 진짜 인간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부끄러움은 내 몫인데'

양손으로 수화를 하면서 나는 당황한 낯으로 아리나를 벙하니 바라봤다. 이 예측할 수 없는 아이같으니라고.

29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6:33

>>292 헨리 : (동공지진)(친구를 그만둘까란 표정)

298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56:40

>>295
네!!! 대신 선레를 주시죠!!!(???)

299 아니야 안귀여워 에일린 - 진짜로 귀여운건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57:10

[...허리에서 굉장한 소리가 난 것 같은데요..]

늑대는 표정을 살짝 찡그리며 그녀를 쳐다본다. 약간 걱정된다는 눈빛. 꽤나 익숙한 소리였지만 늑대가 그 소리를 듣는 것은 자신이 잡은 사냥감의 목숨을 끊을 때나 듣던 소리였으니, 그것이 시이의 허리에서 들려오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고마워 할 건 없어요. 갯과 동물들은 냄새맡기가 특기니까]

금방 찾는다는 거죠.
늑대는 앞발을 겹치며 꼬리를 살랑였고, 시이가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식물에 물을 주자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며 신기한 듯 꼬리를 살랑인다.

30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7:15

아니 잠깐만요 아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왴ㅋㅋㅋㅋㅋ그냥 발을 밟든지 해서 떼어내도 되는데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떼어내는거 저렇게 당돌한 짓이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숨짐)

301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57:37

>>297 안 돼!!!

302 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7:58:10

>>298 그렇게 제 선레를 원하신다면야..다녀오겠습니다!

303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7:58:19

>>302
네네네!!! 감사합니다!!!

304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7:58:30

>>288 에일린: 에일린은 귀엽지 않다는 것이에요..!! 귀엽다고 하면 물어버리는 거에요!

>>289 에일린: 끼잉...끼이잉...(꼬리 감춤(애처로운 눈빛

305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7:59:09

아 맞다 장갑~!!! ㅋㅋㅋㅋㅋㅋ 큰일났다. 장갑 없다고 생각하고 썼는데...
내캐가_생각보다_또라이.txt라는 결과가 나와버렸잖아.... (당황)

30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9:20

>>304 귀엽습니다. 엄청 귀엽습니다. 댕댕이 최고.... !!!!!!!!!!!!!!!!!!!!!!!

30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7:59:53

>>3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절) 본격 장갑 핥는 아리나 jpg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1:20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1:21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1:23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2:03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2:17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2:20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3:08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3:21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아니 근데 왜 이거 입력이 안돼죠...???!!!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3:21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아니 근데 왜 이거 입력이 안돼죠...???!!!

308 아리나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03:21

>>307 아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큐큐ㅠㅠㅠㅠ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맨살까지는 괜찮은데 장갑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무언가의 경지라고 해야하나... (아련) 그래, 미안 아리나...
아니 근데 왜 이거 입력이 안돼죠...???!!!

318 아리나 (8890123E+6)

2018-01-13 (파란날) 18:04:30

???? 헐 레스낭비 죄송해요 여러분 컴퓨터가 맛갔어요 ㅠㅜㅜㅠㅜ 으아아아 (수치신)

31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04:42

네이놈 크로노스!!!!! (버럭)

320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04:53

크로노스 때문이군요!!!

32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05: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괜찮아요 아리나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흡곤란) 저도 레스 안써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8:09:46



             , -  ̄ ̄ ̄ ̄ー、
           ノ     _________    `ヽ
            ,,;:-::´:::::::::::::::::ー-,,,、    ヽ
       ,'´   _´ -イ ̄ ̄ヽ--:ヽ::::::ヽ.    i
      ノ   /´ ,.  /     ',  ヽ:::::::ヽ   |
      |   /  / .! !   .! i ',   ヽ:::::::〉  |      <<「알리시아주가 돌아왔어요, 그런데 크로노스가 '또' 다시
     |  ,'  / ハ i   .! ハ i    |  v   !            타스타로스에서 튀어나와 한바탕 날뛰었나보네요.」
     ヽ i   /`7'ー!、,i_  :!.ハ_,!イ ハ   !  |   ヽ
      ヽヽ ,'ァrー-=!、'; ハ!,ァr'=‐';rァ ノ  |. ', ノ   
       y Vi`_'、__rリ V   '、__rリ' ハ   ノ  ',ハ
      ノ  ノ !;'〃         〃'ハ:.| .イ   ', ヽ
      ,'  / ハ、      '       ,'  i  |  i  ! i
      |  ハ  i>、,   ー '   ,.イ  !  ! .ハ iζ
        / :i  ハハ> _ イノ~7~フζ ;' / レ'
          _, -ト_iヽハ、__ノノ 〃ノハ ハノ
        /     ≫イ_ ]==´´~~ `- __
       /      ノ:::::::ハ::::::ヽ      `ヽ
       |     /:::::::::ノ_i__ヽ:::::ヽ       |
       ノ    | ̄ ̄ ̄ ̄ ̄ ̄|`!       |
      く、   Y`ヽ. 재 갱 신.r''"ヽ|       >
      `ミヲrソ ヽソ       [/ノ ヽ     =ヲ

323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18:10:30

위에서 헨리가 당황해하며 손을 때는 것이 느껴졌다. 좋아. 계획대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차오르는 기분과 함께 해방감을 느꼈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삐뚜름하게 웃으며 헨리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내가 말했지. 놓으라고.”

앞에서 점원들이 어버버하는 것이 느껴졌지만 뭐 어떠랴, 아리나는 목표를 위해서는 무슨 수단을 써서둔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었다. 아리나는 콧방귀를 한번 뀌고 점원들에게 지갑을 건냈다. 알아서 계산하라는 뜻이겠지. 점원은 허겁지겁 지갑을 받아들이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었다.

“이게 왜 부끄러워? 자유를 위한 갈망어린 시도였다고! 이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자랑스러운 거라고.”

어째서 장갑을 핥는 걸 자랑스러워하는지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경지였다. 아리나는 점원에게서 지갑과 주스, 그리고 포장된 과일을 받아들고 헨리에게 건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도도한지, 부잣집 아가씨 같다는 기분까지 들게 할 정도였다.

#헨리주... 저 곧 나가봐야할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이어도 될까요? ㅠㅠㅠ

32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10:42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네 크로노스가 한바탕 날뛰고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 시이가 뭐가 귀엽다고요 - 에일린이 더 귀여워요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10:49

"어, 아뇨 괜찮아요. 몸이 좀 찌뿌둥해서 그런 것 뿐이니까요. 요즘 관절이 좀 뻣뻣해져서... 몸을 잘 안 움직이고 가만히 뜨개질만 하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녀는 그리 말하면서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보다가, 고마워할 것 없다는 말에 저도 웃는다.

"하지만 고마운 걸 고맙다 하지, 뭘 어떻게 말하나요."

그리 말하곤 잠시 물뿌리개를 바닥에 놓아둔 채 에일린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는다. 정원을 정말 본인 취향으로만 꾸몄는지, 꽃의 달콤한 향으로 주변이 가득하다.
나중에 꽃 넣어서 쿠키 한번 구워볼까. 식용 꽃도 있다는데. 근데 식용 가능한 꽃이 뭐뭐가 있었지? 국화꽃, 장미, 그리고 또... 진달래. 그녀는 그 꽃들을 떠올리고는 이내 다시 물뿌리개를 들고 물을 준다.

"으음, 역시 정원을 너무 넓게 꾸몄나."

32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11:04

알리시아주 안녕하세요!!!

32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11:12

다녀오세요 !!! 오실때엔 제가 모바일일테지만..... (흐릿)

32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12:40

앗, 답레는 올려놔야징!

32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13:20

아리나주 잘 다녀오세요!!!

330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15:08

겨우 다친 채 교황청으로 돌아온 이후에, 하루종일 푹 쉰다는 것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꼼짝도 안 하고 있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지 꽤 오랜 시간 지속되니 딱 심심하던 참이였다. 물론 그렇다고 일을 하고 싶다는 건 아니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난 멀쩡한데."

물론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면 돌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여전히 아나이스는 그의 방 안에 짱 박혀 있을 뿐이였다. 방 안에 놀거리들이야 잔뜩 있었지만 신나게 놀자니 괜히 주변 눈치가 보인다. 그렇다고 몰래 나갔다간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는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정말로 정당한 산책을 가기로 한다.

"밖으로 나오니 조금 살 것 같네."

절대로 멀리 가지 않고 주변을 돌아다니겠다는 문서에 도장까지 꾹 눌러 찍고 나서야 자유를 찾아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나 나를 못 믿는 건지. 투덜거렸지만 본인도 왜 그렇게까지를 하는지 납득했기에 크게 말 하고 있지는 않는 것이였다.

"여전히 심심하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

공기가 맑고 바람이 불어온다는 점은 좋았지만 여전히 할 건 없었다. 그 와중에 챙겨나온 과자를 한 손에 들고 먹으면서, 바쁘게 지나가던 사람들을 구경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나름의 무료함을 떨쳐보낸다. 혼자서 가위바위보라도 해야 하나. 중얼거리며 벤치에 등을 기대 앉는다.

331 헨리 - 아리나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16:01

삐두름하게 웃는 아리나의 모습에 저게 뭐야 무서워. 라는 표정으로 나는 아리나가 핥았던 장갑을 보다가 묵묵히 벗었다. 헬리오스시여. 젠장. 저 아이가 자유를 위한 갈망이라고 하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 게 당연합니까? 네? 대답좀 해보세요. 장갑을 벗어서 주머니에 넣은 뒤 나는 그 장갑을 끼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푹 가려버린다. 부끄러움은 내몫이군. 당당하게 지갑을 내미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

'너는 장갑을 핥은 게 매우 자랑스러운 모양이구나'

결국 그렇게 수화로 이야기를 마치고 건네는 주스를 입에 물고 과일이 담긴 봉지에 아까 산 천을 집어넣고 한손에 쥘수 있도록 자세를 잡았다. 한손이 묵직하지만, 뭐 어때. 이정도는 지나가던 사람이 사줬어! 라던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사줬어!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이다. 게다가 잔돈도 착실하게 받았고. 토마토 주스를 쪼로록 빨아먹으니 상큼한 과육이 입안에 감돌았다. 나는 방긋, 하고 상큼하게 웃고 점원들에게 고개를 숙여 수고하라는 뜻을 보이고는 아리나의 팔을 잡았다. 가자는 뜻이였다.

332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16:08

아리나주 잘 다녀오시고 알리시아주는 어서오세요!!! 아니 그보다ㅋㅋㅋㅋㅋㅋㅋ엄청난 크로노스다!!!

333 그냥 꼬리 두개인 댕댕이일 뿐인 에일린 - 시이 무지무지 귀엽단 말이에요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17:56

[간단하게 운동 같은 것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요]

멍멍. 짖은 늑대는 시이가 자신을 바라보자 고개를 갸웃이며 한쪽 앞발을 살짝 들었다 내린다.

[그건 그렇네요..]

눈을 반쯤 감으며 시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늑대는 그녀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이 좋은 듯 손에 얼굴을 부비며 그릉그릉거렸고,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에 고개를 쳐들며 냄새를 맡는다.

[.....]

후각이 예민한 갯과 짐승 중에서도, 특히나 더 예민한 그의 코에는 꽃향기가 향기롭기보다는 살짝 독하다고 느껴진 것인지, 앞발을 할짝이며 작게 낑 소리를 내던 늑대는, 다시 식물에 물을 주는 그녀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폴짝폴짝 뛴다.

[나도 물 줄수 있어요!]

멍멍! 자신있는 표정으로 꼬리를 파닥거리며 그녀를 쳐다본다.

33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18:49

잠시만.... 저 잠깐만 에일린의 댕댕이스러움에 죽고 옵니다 (심쿵사)

33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22:32

>>334 댕댕이니까요 (간단

33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23:52

앗 근데 아나이스주 아나이스 팔 다쳤는데 혹시 그것때문에 무슨 붕대감고 그러고 있는 건 아니죠?
붕대 감고 있다던지 그런 거면 걱정하게요!!!(???)

33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25:02

>>335 댕댕이치고는 너무 발랄해서...... 너무 귀엽다....(비비안 : 왜 저한테는...!!!!)

33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26:39

>>336 당연히 붕대를 감고 있지만 겉옷에 가려서 안 보일걸요? 하지만 시이의 엄청난 눈썰미(?)로 눈치채도 돼요! 바람도 불고 있으니까요(엄지척)

33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27:05

>>338
앗 그렇군요! 그러면 눈썰미로 눈치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나이스 아프면 으엥에 할 것 같으니까요. 얘는.

34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27:23

비비안은...... 인간분들과 만나면 큰일 날거 같으니 일상 구경해야지! (발랄)

34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27:48

>>337 핳.... (부끄

342 시이 - 아나이스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28:30

그녀는 오늘, 할 일이 없었다. 유독 할 일이 없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보인 누군가. 어라, 누구였지.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녀는 아는 사람 같다는 생각에 천천히 그 사람에게 다가갔고, 이내 보인 사람은 아나이스였다.

"......?"

이 사람이 왜 밖에 있지. 싶었다. 그래도 뭐,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 조용히 묻는다.

"교황 성하, 여기에서 뭘 하고 계세요? 옆에 앉아도 돼요? 마침 할 일이 없었거든요."

시이는 가만히 아나이스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대답도 안 나왔는데 자연스레 아나이스의 옆에 앉는다. 별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러곤 이내 손에 들고 있는 과자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소매 틈에 살짝 삐져나온 붕대를 발견한다.

"...근데 잠깐만, 팔. 다쳤어요? ...어디에서?"

시이는 좀 당황하며 아나이스를 가만히 볼 뿐이다. 눈동자가 떨리는 게 보인다.
적어도 본인과 친한 사람들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343 그냥 평범한 풀떼기성애자 시이 - 무지무지무지 귀여운 늑댕댕이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28:54

"그런가요? 역시 운동을 하는 편이 나으려나..."

하지만 전투를 위해서 운동은 꽤 하고 있는데. ...그래도 오랫동안 집 안에 짱박혀있다는 건 어떻게 뭐라 표현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뜨개질 하는 게 뭐가 나빠. 봄에 입을 가디건 미리미리 떠 놓겠다는데, 뭐가 나쁜 걸까. 봄 되면, 그때가 되면 나도 좀 바뀌어볼까. 그 때는 노란색 초록색 꼬까옷 입고 돌아다녀볼까. 까만색이 물론 코디하기엔 편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좀 바뀔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야.

"...네? 그래요? 그렇구나. 그럼 조금 도와줄 수 있어요?"

그녀는 그리 말하며 물뿌리개를 건네듯이 에일린의 앞에 놓아준다.
그러곤 생긋생긋 에일린에게 웃어보이곤 말한다.

"그리고 머리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하는 거에요?"

34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29:05

>>341 ㅋㅋㅋㅋㅋㅋㅋㅋ앟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워하는 에일린주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시무룩해진 댕댕이 에일린 - 쓰다듬을 좋아하는(?)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39:02

[하는게 좋아요. 체력도 올라가고.. 건강해지고 음...으으음...]

열심히 운동의 장점을 말해 보려고 생각을 하던 늑대는 어쨌건 안하는 것보단 좋아요! 라고 말하며 꼬리를 살랑인다. 맞는 말이기도 하니까.

[...으음..]

막상 도와준다고는 했는데, 늑대의 몸으로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지 물뿌리개를 보며 한참 고민하던 늑대는 물뿌리개의 손잡이를 입에 물어 보려다 끼이잉 거리며 포기한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네요....]

시무룩해하며 귀와 꼬리를 축 처지게 하던 늑대는 시이의 말에 고개를 갸웃이더니 입을 연다.

[음.. 쓰다듬을 받은 적이 거의 없어서요? 다른 환상종들도 그렇고, 몇몇을 제외하면 왠만해선 저에게 접근하지 않으니까요.]

얌전히 앉아 시이와 눈을 마주친 늑대는 꼬리로 자신의 발을 감싼다.

346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39:35

>>344 아니아니 저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답니다 오해에요 오해!!!

347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40:02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을 때쯤에 다가오는 누군가에게 가볍게 눈웃음지으며 인사를 대신한다. 아는 사람이였다. 지나쳐가지 않는 것을 보니 이쪽도 한가할 것이 분명했다.

"할 일이 없어서 부럽다!"

진심을 가득 담은 것이 느껴진다. 정말로 부럽다는 듯한 시선을 쏘아보내다가 옆에 앉으라는 듯이 빈 자리를 탁탁 두들기며, 뭘 하고 있냐는 말에는 그냥 가볍게 미소짓는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잖아.

"괜한 호승심을 부려 본 결과지."

즉 싸우다가 다쳤다는 것이다. '누구'와 싸운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게 환상종이였다는 것 쯤은 말하지 않아도 알 테고. 나름 잘 가렸다고 생각했는데 들통난 것은 조금 아까웠지만.

"하지만 이렇게 잘 움직이고 있으니 멀쩡해. 애초에 심각했다면 지금 나와 있지도 못했을테고."

괜히 팔을 한바퀴 빙글 돌려본다. 다 나은 것은 아니였으니 고통이야 있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로 아프지 않은 듯이, 태연하게만 보였다.

"아. 과자라도 먹을래?"

저번에 보니까 좋아하던데. 들고 있던 봉투를 시이 쪽으로 펼쳐보였지만 문제는 너무 열심히 먹어버린 탓에 과자의 양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였다.

34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40:28

>>346 헤에.............. (빵긋) >>341 을 보여드리죠 !!!

349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42:28

>>348 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저건 제가 아니라 또 다른 저의 자아라고요!!!

350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42:48

>>346 아닌 것 같은데요...?

35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43:52

>>3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다른 자앜ㅋㅋㅋㅋㅋ좋습니다 그 자아를 꺼내오세요 에일린주!!!!

35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44:40

>>350 아니지 않아요... 안부끄러워했다고요 힝힝 ;;

353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44:59

>>351 그 자아 죽었어요!!!!

35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46: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에일린주 안에 부끄러워하는 자아가 있다는 것은 에일린주가 부끄러워했다는 거랑 똑같은 거죠! 어차피 같은 에일린주니까요!

355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47:05

그보다 동생이 와야 저녁을 먹는데 동생이 온다고 해 놓고 안 와서 밥을 먹을 수가 없네요...(시무룩)

35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47:29

역시 결론은 에일린주는 귀엽다 (탕탕)

357 쓰다듬쓰다듬 시이 - 시무룩귀욤댕댕이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48:27

"...뭐 안하는 것 보다는 좋죠! 저도 나름 운동을 하긴 하지만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는 에일린의 말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독이듯 말했다.

"시무룩해하지 말아요. 뭐든 다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어릴 적에는 식물을 잘 다루고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는걸요. 그래도 이것도 살다보니 다 나아졌지만. 원래 하다보면 다 되는 법이에요."

시이는 쓰다듬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는 말에 의아한 듯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보다가 다시 에일린을 잔뜩 쓰다듬어주기로 한 듯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렇게 계속 쓰다듬어주면 좋아요? 어떤 기분이에요?"

시이는 에일린에게 웃어보이며 그렇게 말한다.
좋았어, 앞으로 또 오면 앞으로도 많이 쓰다듬어드려야지.

358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48:43

아... 그게 그렇게 되네요., 히잉인 거에요..

359 시이 - 아나이스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48:56

"......왜 싸운 거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걱정된다고요. 아무리 저라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다치는 걸 보고 싶지는 않거ㄷ... 아."

그가 괜한 호승심을 부려 본 결과라고 하자, 괜히 짜증이 나서 과자 봉지를 밀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다가, 이내 말실수를 한 듯이 아, 하고 짧게 중얼거리며 얼굴이 새하얘지더니 이내 울망울망한 눈으로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본다. 이럴 땐 어떡하죠, 어떻게 해야 하죠.

"...어, 잠깐. 저 뭐라고 한 거죠? 방금? 아... 진짜 망했네. 이런 식으로 밝히긴 싫었는데."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거의 울먹이며 아나이스에게 그렇게 말하다가, 이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이 일어서서 아나이스가 기댄 벤치에 손을 짚어 나름 벽치기(?) 비슷한 것을 시도하며 아나이스에게 말한다.

"......이렇게 된 이상 밝힐게요. 저, 교황 성하를 좋아합니다. 줄곧 좋아했어요. 저와 교제를 전제로 결혼해주시죠."

...어?
그녀는 또 이내 마지막에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울컥 눈물을 한 줄기 흘립니다.

360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48:59

후... 그래... 생각을 정리합시다....(온화)
제가!!!! 저번 판에서!!!!!!(돌변)
왜!!!!! 왜 아나이스주 눈호관캐를 그렇게 털으려 했겠습니까!!!!!!!!!!
제 관캐가!!!! 아나이스니까요!!!!! 그리고 종족 물어본것도 그 때문입니다!!!! 과연 가망이 있을까 싶어서!!!!!!!
가망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고백 던져봤어요!!!! 그래요!!!!
아 진짜 미치겠네 여러분 이참에 귀여운 아나이스 교황 성하를 귀여워합시다
그리고 제가 고백할 계획 있ㄷ자고했쬬!!!!!!!!! 그게 이겁니다!!!!!!
아아악!!!!!!!!!!!!
아아아악!!!!!!!!!!!!!!!!(비명)

36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49: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멘붕이 터지신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유후!!! 유후!!!! 유후!!!!!!!!!!!!!! (휘파람)

362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0:42

아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ㅏ!!!!!!!!!
아나이스주 어떠십니까 저의 고백이!!!!!! 고백할 계획 있다고 했죠 그게 이겁니다!!!!
그게 아니면 제가 왜 아나이스주 관캐를 그렇게 집요하게 물었겠나요!!!!!!!!!(혼란)

36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1:16

시이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 진정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호흡 심호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잼)

36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8:51:29

유후~~~~!!! 유후!!!!!!!!

36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1:43

아니 근데 부캡은 잔소리한다고 하니까 도망가신건가!!!!! 이분은 툭하면 사라지셔!!!!

36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1:45

>>363
아 어떡하죠 저 떨려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심호흡...!(산소호흡기)

367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2:03

>>364
이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러지 말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2:08

아 깜짝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캡 불렀는데 그 전에 나타나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369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52:15

어...어어......?!!!(300번쯤 다시 읽어본다)

370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2:42

>>369
자 어떠십니까 이제 당신도 제 혼돈이 이해가 가십니까!!!!!

37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2:46

>>364 부캡???? 쿨타임은 끝났나요??? 비비안 잔소리 받으셔야죠...?

372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2:55

거절해도 다이죠!!! 부!!!
저 탈통 잘 하거든요!!!

37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3:11

>>366 자 환자분 숨 크게 들이쉬세요 크게!!! (산소호흡기 대줌)

37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8:55:13

어어...우선 저녁 먹고 답레 이어올게요..!(엄지척)

375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5:24

>>373
후- 하- 후후- 하-(심호흡)

37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5:52

>>374
네 알겠습니다! 차버리셔도 다이죠부해요!

377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6:24

아마 이것이 지금의 제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짤일겁니다...

37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8:57:16

잠시 다른 것을 하고 있었다가....확인해 보니 뭔가 '독특한(?)' 이야기가 흐르는 느낌이네요.

37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7: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우 꿀잼이군요.. 남의 고백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끌끌)(악당웃음)

380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8:57:32

시이주 잠시 일이 생겨서 킵 가능합니까

381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7:38

>>378
끾ㄲ히히히힣히ㅣ의;이ㅏㅓ나ㅔ(혼란)
안ㄴㄴ녕하세요 알리시아주!!!!

382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7:59

>>379
글ㄹ어지마라요...

>>380
네 킵해요!!!

383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8:58:51

사실 '교제를 전제로 결혼해주시죠'라는 대사 써보고 싶었어요...

38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8:59:33

>>382 ^ㅁ^ (빵긋) 이건 원래 지켜보는 사람이 아주 꿀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는 진리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9:00:08

>>371 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오늘 조금 볼 일이 있었거든! 그치만 계속 보고 있었으니까 문제없음!! 쿨타임도 완전 종료!!

음! 그리고 다들 안녕!!

38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01:15

지금 시이주 산치핀치한 느낌이에욬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미쳐버리겠넼ㅋㅋㅋㅋㅋ

38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01:15

부캡 어서와요!
일단....... 밖인거 같으니까 잔소리는 나중에 새벽에 하겠어요.. (진지)

38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9:02:42

으.. 이상한 인간 다른 커뮤에서 꼬여서 처리하느라 힘들었네.

389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03:31

일단 저는 멈뭄미 산책을 가며 마음을 진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39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9:03:59

>>388 어서오세요, 캡틴. 그리고, 무언가 일이 있으신 것 같네요.

39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9:06:48

딱 그느낌이었어 현실에서 도를 아십니까하는 사람 만난 그느낌..

392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07:10

현실에서 도를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하셨어요 캡틴..

393 혼돈에 빠진 시이주 (3967226E+6)

2018-01-13 (파란날) 19:07:24

캡틴 어서오세요...(수척)

39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9:08:14

>>391 아아.... 그러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39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9:11:54

>>387 ㅋㅋㅋㅋ 뭐지... 엄마한테 혼나는 것 같은 이 익숙한 느낌은,,,

캡틴도 고생 많았어~ ㅋㅋㅋ 그런 사람이 있구나~

39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15:42

>>395 뭐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언제부터 부캡의 엄마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지진)

397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16:02

하 젠장. 이렇게 고백 던진거 답레 받기 전까지는 좀 앓을래요.
아나이스 짱이뻐...(파들파들)

39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19:19:40

내일까지 에버초즌인 희야가 복귀하지 않으면 시트를 내리는걸로 생각중. 본인이 1주일이라고 말했으니 카운트는 다했고..

399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20:20

>>398
그렇군요... 캡틴의 생각이 그렇다면야 뭐.

40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20:53

희야주께서 일주일이라고 하셨으니까.. (끄덕) 알겠습니다.

40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9:22:08

>>398 아.... 벌써 그렇게 됬나요? 희야주가 어서 오셔야 될텐데요.

40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9:23:57

>>396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비비안이가 잔소리 할 상황이라~ 레이첼이 감기 걸린듯 비실거리면 되는거지?

>>398 결국 그렇게 되는건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원활한 어장 흐름을 위해선 어쩔수 없지만 아쉽네~

40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24:36

>>402 네, 감기에 걸린 것 처럼 비실비실거리면 됩니다 . (진지) 비비안의 정색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40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19:30:20

정색까지 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 무섭다!!! 집 가지 말까!!!

405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19:34:34

[그래도, 늑대가 이렇게 물뿌리개를 들고 식물에 물을 주는건 거의 없는 일이라구요]

투덜거리듯이 말을 한 늑대는 꼬리를 살랑거리는가 싶더니, 꼬리로 마는 식으로 물뿌리개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다. 이제 좀 낫네, 라는 표정.

[앗, 좋아요. 마음이 안심되는 기분이에요. 땅을 잔뜩 판 다음에 그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 같아요. 편안한 그런 거요.]

눈을 감으며 귀를 수평으로 눕힌 늑대는 물뿌리개에 담긴 물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꼬리를 살랑거린다.

40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35:14

>>404 추운데 어딜 돌아다니시냐구요!!! (탕탕) 정색은 아니지만 좀 신랄하게 말할거에요!! 각오하세요!!

40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40:45

올라갈까??

40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41:12

https://youtu.be/x43Z6tycJ-khttps://youtu.be/x43Z6tycJ-k

안올라가는군요.
아마 헨리가 말을 할수 있었으면 이런 목소리였을거에요!

409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42:20

>>408
모르는 분인데, 굉장히 좋네요!

41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43:57

꿈의 뒷이야기를 알고 싶니?
아무도 본 적 없는 그림책을 넘기렴
그것이 바로 당신이 바라는 세상이라고 하자
꿈의 끝에서 잠들면 돼

라는게 헨리랑 너무 잘어울려서..

411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45:16


사실 고백할때 테마곡으로 넣으려던 거 있었는데(인터뷰어)
저런 대사라면 심해의 리틀 크라이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심해의 리틀 크라이 짱 좋아여. 여러분 모두 들어줘여!!!

412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46:13

고백 테마송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이주 철저하셨어.. (흐릿)

413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47:38

>>412
사실 그 전에 언급했던 것 같아요. 아직 치이진 않았지만 고백하게 된다면 이 노래와 함께 고백하고싶다 뭐 이런 느낌으로 인터뷰어의 가사 일부를 따서 올렸었죠.
근데 지금 고백 던지고 나니까 저것보다는 이 곡이 더 시이의 마음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41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9:48:03

본래 프로포즈라는 것은 철저한 기획을 짜고 실행하는 것이 겠죠. 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말이에요~

41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48:08

하..진짜 시이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하게 치이셨군요... (팝콘 챱챱)

41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48:57

>>414
그런거죠!!! 철저한 계획을 짜고!
그보다 프러포즈라닠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옄ㅋㅋㅋㅋㅋㅋ 대사만 보면 맞는 것 같기는 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

417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50:43

대사나 분위기나 프러포즈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8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51:56

>>417
아니 상식적으로 사귀기도 전에, 고백도 하기 전에 프러포즈 하는 멍청이가 어디 있... 아, 여깄구나.(시이를 본다)

419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52:34

"...오, 그렇게 잡으니까 되네요!"

시이는 그걸 보며 신기한 듯이 헤헤헤 웃는다. 그러곤 가만히 에일린을 쓰다듬는다.

"그보다 그런 느낌이에요? 그런 걸 좋아하는군요... 몰랐어요."

땅을 잔뜩 판 뒤에 그 위에서 데굴데굴이라. 으음... 내가 이불 속에서 굴러다니는 거랑 비슷한 느낌일까? 그런 느낌인가보다.

42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53:06

>>418 (낄낄낄)(팝콘)

421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53:34

>>420
(조용히 팝콘 대신 나초로 바꿔놓는다)
전 나초가 더 좋습니다! 모두들 나초를 냠냠하는 겁니다!!!

42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19:53:47

>>418 멍청이가 아니에요. 그저 주체할수 없이 애정이 넘어흘러서 사랑의 힘으로 과정을 조금만 건너 뛴 것 뿐일거에요~

42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19:53:51

>>421 앗, 나초도 좋아합니다! (챱챱)

424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54:36

>>422
그 건너뛴 과정이 없어선 안되는 과정 아닌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3
나초 맛있죠!(챱챱)

425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9:58:45

"거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과자를 밀쳐진 것에 아쉬워하기도 잠깐 뒤이어 들린 말에 여전히 웃고는 있었지만 묘하게 굳어보인다. 그러니까, 응..?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되물을까 하다가 자칫 잘못 건들였다 터뜨려버릴까봐 반쯤 벌린 입을 조용히 다물었다.

"음, 일단 시이? 잠깐 진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나름 차분하게 울먹이기 시작한 시이를 진정시키려고 손을 뻗으려다가 제 양 옆에 손을 짚어버리는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기껏 뻗은 손과 눈동자가 목적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한다.

"진, 진짜로? 대체 왜?"

시이에게는 다행이게도 마지막 말을 바꿔서 말했다는 걸 눈치챌 정신은 없는 듯 했다. 표정 관리는 이미 집어치운 지 오래인 듯이 당황한 것과, 얼떨떨함이 그대로 나타나 보인다. 손에 들고 있던 과자봉투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내가 울려버린 건가. 어떤 걸 잘못했더라."

너무 짚이는 게 많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까. 아나이스는 망설이다 시이를 올려다보며 한 손을 들어올려 눈물을 닦아내주며 어색하게나마 미소짓는다.

"네가 뭘 잘못한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울지 말라는 의미였다. 부디 이걸로 진정시킬 수 있다면 좋겠는데. 영 자신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솔직히 그렇게 잘 한 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과거부터 지금까지를 통틀어서 하는 말이였다.

42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19:59:32

자 아나이스주도 함께 혼돈에 빠집시다!!!

427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19:59:57

시이주 철저하셨어...?(모르고 있었다)(눈치꽝)

42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00:31

>>426 저요? 전 매우 멀쩡합니덜덜덜덜덜

429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02:43

>>428
덜덜덜 떨고계시는군요!!! 어허허허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저도 이 짤과 같은 상태입니다

43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03:20

아아... 시이주께서 점점 어딘가의 기어다니는 혼돈의 대리자(?)가 되어가고 있으신 것 같은 느낌.... 다른 점이 있다면 꿈과 희망이 있다는 거겠죠.

43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0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유잼) 역시 남의 고백과 답을 구경하는 건 아주 재미있어요! (나초 냠냠)

432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04:32


산치 핀치!!!

433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06:16

[꼬리 움직임 조절은 입으로 무는 것보다 쉬우니까요!]

쓰다듬을 받자 헤헤, 웃으며 귀를 쫑긋거린 늑대는 조심스럽게 꼬리를 움직이며 식물에 물을 주기 시작한다.
물을 흘리지도 않고 나름 깔끔하게 잘 주는 것 같지만, 굉장히 집중하는 듯 표정이 진지하다.

[앗 그건 저만 그런거에요, 다른 동족들은 털이 더러워진다고 싫어하는데. 저는 그렇게 하면 짜증이 좀 풀리거든요. 짜증난게 아니라 단순히 심심하거나, 그럴때 하기도 하지만요]

앞발로 땅을 파는 시늉을 하며 멍멍 짖은 늑대는 앞발이 흙으로 더러워지자 윽, 이라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사실 저도 털 더러워지는건 싫지만요.]

변명이라도 하듯 이어 말한 늑대는 물뿌리개를 살포시 내려놓고 앞발을 할짝거린다.

43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06:57

>>429 아닌데요? 전 매우 멀쩡한데요덜덜덜덜덜(안멀쩡)(파들파들)

그보다 다들 팝콘과 나쵸를 드시고 계시다니..! 흥 그런 것 말고 더 비싼걸 먹으라고요!(츤츤)

43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07:50

그리고 심심해서 그려본 그림판ver 에일린입니다. 눈은 도저히 못그리겠더라구요

436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09:14

>>435
에일린 멋있네요! 에일린주 존잘이셔...!

43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09:50

>>435 진정한 명인(名人)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들 하지요. 훌륭하신 기예로군요! 그림판으로 이정도니... 전문 그래픽 툴을 사용하신 다면....

43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10:21

>>435 그러니까...이걸 그림판으로요...?!! 아니 에일린주 그림 잘 그리시잖아..?!!!! 눈은 제가 상상하면 되니까요!(찡긋)

439 시이 - 아나이스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13:21

"...네? 아뇨 나 지금 진정 못 할 것 같아요. 교황 성하, 성하의 잘못이 아니에요. 정말로, 네?"

그 어색한 웃음에, 어이가 없다는 듯 픽 웃는다. 그러곤 이내 아나이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말한다.

"그리고 교황 성하가 저에게 잘못한 게...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저. 그래도 저 그런 거 잘 버티는걸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기운이 빠진 듯 조용히 묻는다.

"자, 그럼 교황 성하. 대답해주세요. ...성하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어릴 적의 13살짜리 꼬마가 아니니까, 차인다 해도 버틸 수 있어요. 누구는 차이면 머리를 자르고, 누구는 폭식을 하고 한다지만 전 그런 거 안 할 자신 있거든요. 뭐어,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간 고백이었지만..."

시이는 이내 뺨을 붉히며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볼 뿐이다.
제대로 된 대답을 원해요. 잘한 게 있다 없다 그런 걸 묻는 게 아니라,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내가 당신에게 가진 마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볼 뿐이다. 잔뜩 떨릴 뿐인 목소리. 그의 손에 들려있던 과자봉투가 떨어진 건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다. 눈치챌 겨를이 없었다.

440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14:02

>>436 존잘이 아닙니다.. 사람은 전혀 못그립니다..
>>437 집에 있긴 한데 제 것이 아니라서요.. 누님이 그쪽 일을 하시는데 저한테 건들지도 못하게 하셔서 좀 시무룩이에요 (._.
>>438 감사합니다..? 으음 상상... 바람직한 방법이에요!

44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14:52


이게 이렇게 하는게 맞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3분때부터 가사가 무지 취향이에요 흠흠

442 혼돈스러운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15:46

>>441
앗 그 노래! 저도 그 곡 좋아해요!!! 벤디 짱이야!!!

44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16:27

>>440 실물 기기를 쓸수 없다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무료로 배포되는 전문 그래픽 툴도 있으니까요.

444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16:31

...! 같은 취향을 가진 분을 만날 줄이야....

445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18:26

밥먹고 설거지하고 왔는데 우리 어장이 대혼돈이라니
으윽 이 개꿀잼 파티를 못즐기고 공부해야 한다니 이 무슨 가혹한 세상이란 말인가

446 혼돈스러운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19:35

안녕하세요 레온주! 하하하 대혼돈이라니 그렇지 않습니다!!!

44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20:03

>>445 어서오세요, 레온주.

44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20:21

레온주 어서오세요!!!
공부하시면서 틈틈히 보시면 됩니다!!!!

449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21:15

아 저거 벤디와 잉크공장이던가
노래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흥겹네요

450 혼돈스러운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22:00

>>449
팬이 만든 곡이에요. 제목은 build our machine이었나...?

45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22:46

>>450 아, 2차 창작 곡이였군요.

452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25:20

>>450 그래요? 어쨌든 좋네요
그러고보니 프레디 피자가게도 팬이 만든게 유명했던 것 같은데

453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26:29

지금 게임을 지인이랑 하고 있는데.. 애가 쓸데없이 목소리가 좋아서 계속 말을 시키게 되네요. 흠..

45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28:06

>>452 아, 그 '프레디에서의 5일 밤(Five Nights at Freddy's)'이라는 시리즈 작품인가요.

455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29:45

"그런가요... 또 뭔가를 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에일린을 그저 바라봅니다.

"...털이 더러워지는 건 싫을 수 밖에 없겠죠. 하긴, 저도 머리카락에 뭔가가 묻으면 싫으니까..."

그러곤 한숨을 쉽니다. 머리카락, 꽤 관리하기 어렵단 말이지. 나름 머리카락 관리하려고 여러모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매번 빗질하는 것도 귀찮고 말이지.

456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30:51

>>454 지금 찾아보니까 제가 들은 노래는 Die in a fire네요
막상 지금 들어보면 좀 시끄러운데 그땐 어떻게 들었던건지 (아련

457 아리나 (7215175E+5)

2018-01-13 (파란날) 20:31:24

??? 잠시 들렸는데 굉장한 일이...????

458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31:50


문득 노래 얘기가 나온김에 저는 어장 테마가 요런 분위기의 곡이 어울리지 않을까 했습니다

45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32:03

>>457
네, 굉장한 일이... 벌어진 모양입니다!(두-둥)

460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32:36

아, 그러고보니까 아나이스주한테 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사실 오늘 일상하자고 했던 것도 이 말 하려고 한 겁니다!(???)

461 아리나 (7215175E+5)

2018-01-13 (파란날) 20:32:45

아 벤디 노래 있네. 저노래 좋아요 게임은 못해봫찌만

46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33:12

>>458 오, '암네시아 : 어 머신 포어 피그스' 로군요!

463 아리나 (7215175E+5)

2018-01-13 (파란날) 20:33:24

아닠ㅋㅋㅋㅋ 암네시아까짘ㅋㅋㅋ 다만 지금은 밖이라 못듣고... (눈물)

46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33:41

>>457 어서오세요, 아리나주.

465 아리나 (7215175E+5)

2018-01-13 (파란날) 20:34:38

넵넵 안녕하세요! 하지만 다시 가야겠군요... ㅠㅠ 잠시 짬내서 오ㄴ거라

46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34:48

아리나주 잘가요!

467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36:38

아리나주 안녕하세요....고 안녕히 가세요

>>462 우연히 왕겜 매드무비 보다 알게됐죠
>>463 오오 이 노래 아시는구나!

468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41:22

"그런 걸 잘 버틴다는 건 좋게 들리지는 않네."

시이 본인의 입으로까지 확인을 당하고 나니 괜스레 양심이 콕콕 찔려왔다. 부정할 생각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었다. 전부 다 맞는 말이였으니까. 대신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으며 가만히 그녀와 눈을 맞춘다.

"어떻게 생각하냐면, 후우."

심호흡을 잠깐 했다. 지금 상황에서 애매모호한 답이나 거짓말로 넘어갈 순 없었으니 마음을 재정비하고자 하는 의미로.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면 평소와는 다른 무표정이였다가 서서히 부드러운 표정으로 변한다.

"식물을 좋아하고 아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리고, 착해빠진 어린 소녀. 화를 잘 내지도 못하고 미련한 점도 있고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알면서도 버리고 떠나가지도 않았지. 그리고...내가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

손을 들어 목에 두르고 있던 붉은색의 목도리를 풀어버린다. 잠시간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

밝게 웃음지으며 그녀의 목 위에 목도리를 둘러 매 준다. 이미 시이는 목도리를 매고 있었기에 조금 이상해져버리기는 했지만. 시이는 모르겠지만, 이건 아나이스 나름의 애정 표현 방식이였다.

//갸악 엄청 늦었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쭈글)

469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42:00

유후!!!!!!!!!!! 유후!!!!!!!!!!! (휘파람)

470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0:42:35

[뭐 이런건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요]

양쪽 꼬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살랑여 보인 늑대는 그녀의 말에 공감이라도 하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저희들은 온 몸이 털이라서요. 주의해서 행동하더라도 어느정도 더럽혀지는건 별 수 없어요.]

가령 먹이를 먹을 때라던가요. 물을 마실 때라거나.
늑대는 예시를 들어 말하며 귀를 쫑긋였고, 작물에 물을 마저 주다 말고 고개를 갸웃인다.

[응? 물 없어요!]

멍멍! 짖으며 탁탁 시이쪽으로 뛰어온 늑대는 시이에게 물뿌리개를 보여주며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471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42:40

사실 위에서 일부러 안 말한 목도리의 숨겨진 의미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거였습니다(당당)

472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44:18

...어?
이거 무슨... 의미죠...?????

47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45:09

시이가 목도리를 매고 있으니까 자신도 목도리를 맸다의 뜻 아닐까요...? 예전부터 너를 생각하고 있었어...?(아무말

474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45:55

>>473
그거 아닌것같은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감사합니다...???

475 레온주 (255429E+60)

2018-01-13 (파란날) 20:46:13

책 저리가랏
이 드라마 이름이 뭡니까 (팝콘장착

47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46:39

>>474 아뇨 미천한 의견이였을 뿐! 그럼 저는!!!!! 다시 관전모드로! (휘리릭) 아, 너무 신경쓰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제 생각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충)

477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46:59

여러분 근데 간과하시는 점이 한가지 있는데 둘이 나이차 7살에 시이는 미성년자에요...(당황)
만으로 17살... 만나이 아니어도 겨우 19살......(무한점)

47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47:17

>>472 어..그렇다기 보다는 언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벗어서 매어주려고 그랬던 거죠! 패션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처음 받은 선물을 다른 이에게 전달해줌으로써 내가 널 이렇게 생각한다는 그런 의미로...너무 복잡했나요??

47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47:22

>>476
그렇군요! 그런 의견인가여!!! 하지만 감사합니다!!!

480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47:55

>>478
와-우.
저 이거 기뻐해도 괜찮은거에요????? 와아아아아아아...(기쁨!)

481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50:44

>>477 ......(철컹철컹)

>>480 으아아아 맞아욥.....!(도망친다)

482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52:33

>>481
근데 다른 것 보다는... 아나이스 교황인데 이러면 안돼는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교황이...?!

483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0:53:06

>>481-482 헨리 : .... (절레절레)

48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0:53:45

괜찮을 거에요..... 아마도요. 먼나먼 과거에선 16세만 되어도 결혼 적령기로 취급했으니 그렇다고 하면 될거에요.

485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54:24

>>484
그, 그렇겠죠...!(희망을 얻어따!)

486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0:57:10

>>482 그런 건 모르는걸요(휘파람)(모른척) 19와 26이지만 전 모릅니다 아아아아(못 들은 척)

487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0:58:59

13살때부터 19살까지 7년째 알고 지낸 7살 연상한테 고백해서 그 7살 연상이 받아준거면 역키잡(?)으로 봐야 하나요?

48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02:11

"그리고 마침네 그둘의 뜻은 서로 결실을 맺어 결혼을 거행했고 먼세월이 흐른뒤 시이는 아나이스 퇴위후 그 뒤를 이어 새로운 여교황으로 즉위하게되는데...." (나레이션 풍)

48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03:16

>>488
(당황)으아니...!

49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04:17

아무튼!!!! 두분 축하드립니다!!

491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04:39

시이와 아나이스가 사귀게 되면 아나이스랑 원플인 에일린은... 과일을 못얻어먹게 되는걸까요..!

492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04:47

>>490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기쁨)

493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05:19

>>491
어 아뇨 잠깐만 그건 아닐것같은데 음(당황)
에일린이 아나이스랑 원플이라는 걸 모른다는 느낌이 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49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05:27

>>489 사실 교황이면 추기경들이 거행하는 콘클라베 의식을 해야하지만 여기는 노토스지 지구가 아니니까요. 거기에 두표제도이고...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콘클라베도 투표에 가깝고요..

495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05:32

저 근데 아주 중요한게... 시이가 비비안 한정 원플인데 아나이스는 이걸 알면..... 비비안을 죽이려고 들까요..? (겁남)

49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05:56

>>495
어...?!(당황)
으아니 그것만은 안돼

497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06:20

>>487 역키잡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시이 설마...?!!!!

>>488 아니 이건 또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이의 즉위를 축하합니다(?)

>>490 축하해 주셔서 고마워요..!(감격)(손수건을 흔든다)

49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07:49

>>496 (동공지진)(비비안 : ^-^ (빵긋))

499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07:55

>>491 과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리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마도...?

>>495 그걸 알면.......(말을 잇지 못한다)(먼산) 모르면 별 문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엄지척)

50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08:42

>>499 아나이스가 알면 진짜 비비안에게 화살을 쏟아부울거라고 예상합니다... 모.. 몰라야돼요... (동공지진)

50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08:43

>>497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본 것 뿐이랍니다~?

50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08:45

>>493 !그러면 되겠군요!! 이제 아나이스가 꼬리 두개달린 늑대 이야기만 안꺼낸다면 되겠네요

503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12:34

>>500 (부정할 수 없다)그렇습니다..진짜로 몰라야 해요...괜찮아요 아직은 모르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모르겠죠!

>>502 아나이스가 먼저 꺼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막 캐묻지 않는 이상은 괜찮지 않을까요??

50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13:11

>>503 진짜 비비안의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입틀막) 네..네네... 몰라야돼ㅇ..... 앞으로도 모를...거에요...

505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13:58

어떡하죠 저 진정이 안 돼서 답레를 못 쓰겠어요...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6 시이 - 아나이스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16:17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믿는 사람이길 바라는데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제 목에 빨간 목도리가 둘러지자 좀 당황하다가 그 전에 하고 있던 잿빛의 목도리를 풀고는 살짝 멈칫하다가 아나이스에게 매어 준다. 목도리에 장식으로 달고 있던 작은 꽃 브로치는 빼서 제 주머니 안에 넣고는 그저 웃는다. 목에는 이제 잿빛 목도리 대신 빨간 목도리 하나만이 걸려있다. 그것 탓인지 좀 헐렁해진 목도리 사이로 살짝 목이 드러나 흉터가 보인다.

"자, 아무튼 이렇게 해요. 이렇게. 내가 여태까지 소중히 여기던 거에요. 그 목도리. 이렇게 하면 목도 안 춥고, 그리고... 아, 뭐라고 해야 할까요. 모르겠네 정말..."

시이는 그렇게 말하며 푸욱 한숨을 쉽니다. 그러곤 이내 다시 아나이스의 옆으로 가 앉습니다. 그 뒤에는 가만히 아나이스를 올려다보다가, 픽 웃더니 아나이스를 꼭 안아버렸다. 그러고는 어린아이가 애교를 부리듯 아나이스의 가슴께에 제 얼굴을 파묻더니, 다시 아나이스를 가만히 올려다본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히, 그리고 곱게 웃으며.

"좋아해요, 좋아해요. 정말로, 많이 좋아해요..."

조그마한 아기 고양이가 어미 품에 안겨들듯 하는 느낌으로, 그녀는 그에게 안겨든다.

507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16:36

겨ㅕ우썼다...(죽어감)

50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18:34

>>504 안 들키기만 하면 장땡이죠!(?) 그리고 아나이스는 무기 특성상 근접전에 취약하니 만약에 싸우게 된다면 근접전으로..(소근)

>>5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천히 쓰셔도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그래서 엄청 늦었..

509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19:02

>>503 그렇다면야 다행이네요. 후우우우

51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19:20

>>508 (비비안의 주 프라이머리가)(검은 안개)(검 더럽게 못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19:54

비비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라이머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릭에게도 썼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살아있는 검은 안개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없는 피의 갈망) 이걸로 접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될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2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20:22

에일린처럼 바짝 붙어서 캣파이트를 하는 건 어떤지요

51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22:34

>>511 창의적으로 응용만 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514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25:58

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기는 하지만.. (곰곰) 괜찮아요 어차피 화살 한두개쯤으로 주춤할 비비안도 아니고!

515 시이 - 에일린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1:22

"아, 물이 벌써 다 떨어져버렸나... 근데 뭐, 그 정도쯤 되면 이제 할 건 다 한 것 같아요. 도와준 덕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에일린을 몇번 쓰다듬었다. 그러곤 이내 물뿌리개를 받아간다.

"덕분이에요, 고마워요. 나중에 여름에 오면 복숭아 잔뜩 줄게요."

이내 그녀는 집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이내 나와서 손에 쥐고 있는 건 사과 한 알이다.

"이거 줄게요. 일을 도와줬으니 주는 선물이에요."

막 씻은 듯 물기가 어린 사과는 예쁜 장밋빛을 띠고 있다.

//이제 슬슬 막레할까요?

516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41:38

"음, 그렇겠네. 정말로 널 믿어도 괜찮지?"

너도 알겠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거하게 맞은 적이 있어서. 중얼거리며 그녀를 쳐다본다. 누군가를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꽤 힘겨운 일이였다.

시이가 걸어준 잿빛 목도리를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고쳐맨다. 목도리를 줄 필요는 없었는데. 허전했던 목이 다시 따뜻해지면 아나이스는 손을 뻗어 흉터가 드러나지 않도록 시이의 목도리를 꼼꼼하게 재정비해준다.

"그건 내가 직접 뜬거라는 걸 빼곤 별다를 게 없네."

가장 처음에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라고 추정되는 그 목도리는 이미 다 헤져서 버려버렸으니까. 갑자기 안는 시이의 행동에 잠시 움찔하다가도 곧이어 양 팔을 둘러 그녀를 마주 껴안았다. 옆구리가 아려오기 시작하는 것에 잠깐 인상을 찡그리다가 금새 아닌 척 미소를 띄운다.

"...나도, 그래."

시이를 안고 있는 그 상태로 조곤조곤 속삭이며 모자를 쓰고 있는 그녀의 머리에 망설이다 가볍게 손을 얹는다.

"잘 부탁해, 시이. 지금에서부터 먼 미래에까지도. 이제부터라도 최대한 진실되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할게."

517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21:42:30

잠시 돌아옴 으 피곤해서 자꾸 졸립다

518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3:08

안녕하세요 캡틴!!!

51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43:11

>>517 어서오세요, 캡틴.

520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43:48

>>511 ㅋㅋㅋㅋㅋㅋㅋㅋ할 수 있을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저렇게 잘 쓰면 분명히...! 그리고 아나이스가 쏘는 화살따위 전부 다 피해버리면 그만인걸요!!

52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21:44:14

이벤트말이야 옛날에 썼던걸 리메이크 할꺼긴한데 문제는 GL적 요소를 넣어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이벤트 한정 NPC를 굴릴거거든.

522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44:17

캡틴 어서와요!! 피곤하면 일찍 주무시는 것도 좋죠!

523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4:40

>>521
전 GL 좋아해요!!! 예에-

524 에일린 - 시이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46:11

[뭘요, 얻어먹은 값을 한 것 뿐인데]

머리를 쓰다듬어지자 기쁜 듯이 멍멍 짖은 늑대는 복숭아를 잔뜩 준다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꼬리를 살랑거린다.

[와와! 고마워요!!]

예쁜 장밋빛을 띄는 사과 한 알. 그것을 본 늑대의 눈이 초롱초롱해졌고, 귀를 쫑긋거리더니 폴짝폴짝 뛰며 그것을 받아 입에 문다.

[그럼 저는 가볼게요. 잘있어요. 과일이 익을 때 쯤 또 올게요]

예의바르게 앉아 고개를 꾸벅 숙인 늑대는 숲을 향해 뛰어간다.

//수고하셨습니다.

525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46:13

이게 바로 지금 현재 제 심정입니다..저거 말고 더 적절한 짤이 있을 것 같은데..!!!

52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6:50

>>525
이 짤은 어떠신가요?

52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46:54

>>521 저는 괜찮습니다! 딱히 그런 것을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어장은 NL 고정이 아니라 ALL 이잖아요?

52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47:17

>>521 저는 괜찮습니다!(엄지척)

에일린주랑 시이주 돌리느라 수고했어요!

529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7:30

에일린주 수고했어요!!!

530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48:28

>>521 (엄지척)(완전 오케이)

에일린주 시이주 돌리시느냐고 고생하셨습니다!

53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21:48:51

물론 나는 '우정 이상의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한거지 모 소환사협곡게임 처럼 정치적올바름이니 뭐니 하면서 억지로 개연성없는 요소로 넣을건 아니고.

53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1:48:54

부캡틴이가 왔다~!

533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49:07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물 주는거 도와줄때 사람으로 변하게 할까 생각했지만, 굳이 개초딩스러운 면을 드러내기는 조오금...그러니까요.. 하하

534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49:34

안녕하세요 부캡틴!!!

>>533
그, 그랬던건가요...!

535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1:50:45

>>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좋은데요...??

부캡 어서오세요!!

536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50:51

부탭 어서와요 !

53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51:01

>>532 어서오세요, 부캡틴

538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51:43

부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캡!

53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53:22

>>531 한마디로 '절친이상 연인미만' 이라는 느낌의 돈독한 인연으로 묶여진 관계인 건가요?

54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7604677E+5)

2018-01-13 (파란날) 21:54:08

>>539 '운명을 같이하는 이'에 가깝다. 다만 플라토닉한 느낌이 강할듯.

541 비비헨리 ◆KPsdVwuHRk (9392858E+5)

2018-01-13 (파란날) 21:55:50

>>540 후후, 아주 좋아하는 상황이죠!!!! 플라토닉 백합 좋아!!!!!

54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1:56:21

음~ GL적 요소라~ 진행에 꼭 필요한거지? 그렇다면 상관없어~

54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1:56:39

다들 안녕안녕~

54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1:56:40

>>540 오, 운명공동체라... 점점 더 흥미로워지군요!

545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1:57:38

>>534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늑대귀 늑대꼬리 꼬마가 옆에서 '나도 할래!! 나도 할수 이써!!!' 하면서 꼬리 파닥거리면서 방방 뛰어다니는건... 제가...못버티....는..

54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58:36

>>545
어... 귀여울 것 같은데요...?!

547 시이 - 아나이스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1:59:05

목도리를 재정비받자 뭔가 기분이 좋았다.

"지, 직접 뜬 거에요...? ...손재주 좋네요."

시이는 마주 안아오자 기쁜 듯 웃다가, 인상을 찡그리던 걸 보곤 어디 아픈가. 싶어서 의아한 듯 가만히 바라보더니 곧 아닌 척 웃는 걸 보곤 좀 걱정되지만 저도 웃는다.

"...고마워요."

나도 그래, 라는 그 말이 이렇게 좋은 말이었을까.
사실 여태까지 그런 말을 들은 건 내 뒷담화 하는 사람들이 나도 그래, 걔 진짜 이상하지 않냐? 뭐 이런 말 할 때밖에 못 들었는데.

"......아무튼, 응. 저도 잘 부탁해요. 저도, 앞으로 최대한 진실되게. 최대한, 당신을 위해서. 그렇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할게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며 가만히 웃어보인다. 어쩐지 섬연하다는 느낌이 드는 미소이다.
언제나와 비슷했지만 부서질 것만 같은 웃음. 그것이 지금 그녀의 표정이었다.

54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00:48

>>545 "나도 할래!! 나도 할수 있어"라는 글을 보니 어느 매체의 모 인물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관계도 없을 텐데 말이죠.

549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01:50

짤을 찾는 데 실패했다...(좌절)

>>545 그 모습은....!! 귀여운데요????

550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2:04:49

>>546 어어...그런가요...?
>>548 음.. 어느 인물인지 모르겠습니다. (._.
>>549 나중에 아나이스 앞에서 해보도록 하죠. 깔깔!

55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09:39

>>550 따로 별 것은 아니에요. 그저 제가 알고 있는 어느 매체의 등장인물중 한명이 자기자신을 '나'라고 하지 않고 이름으로 불러 3인칭화 하면서 순진하게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하면서 끼어들고 싶어하는 캐릭터이니까요. 참고로 판타지 작품은 아닙니다.

55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13:42

>>551 음,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그냥 이름을 말하면 될 것을 뭐하러 이렇게 빙빙 돌려서 말한 걸까요.. 저는...

55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14:32

으아~ 밖은 여전히 춥다! 이 부캡틴이 돌아다니기에는 흑흑...

554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15:51

하긴 바깥 춥죠... 빨리빨리 집으로 가는 거에요!

55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17:09

>>553 어쩔수 없겠지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 것은 응원밖에 없네요. 그러니 부캡틴께서 추위에 지지않도록 응원해 드리죠!

55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17:25

시이 문서 들어가봤더니 추후 작성 예정으로 적어놓은 게 6개나 되어서 놀랐습니다...
문서 관리 좀 해야지 흑흑

557 아나이스 -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18:50

“취미활동 중에 하나라서. 선물로 줄게.”

시이가 준 이 잿빛의 목도리는 가져가도 되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갖고 싶긴 했다. 괜히 제가 찬 목도리 끄트머리를 만지작거리다가 이거 가져도 되느냐며 조심히 묻는다.

“고마워하는 말 보다는 다른 게 더 듣기 좋은데.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라면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고.”

감사인사는 필요 없었다. 이런 말을 듣기 위해서 좋아한다고 속삭인 것은 아닐 테니까. 시이의 미소가 유리검처럼 한번 잘못 휘두르면 순식간에 깨져버릴 듯이 보였다. 잔잔히 가라앉은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다가 한 마디를 작게 내뱉는다.

“그러지 마. 나에게 원인이 있다면 들어 줄 테니.”

조그마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나이스는 가볍게 시이의 손등을 톡톡 두들기며 답을 기다리겠다는 듯이 잠자코 눈을 깜빡거린다.

“마침 할 말이 있는데. 사실 아직 다 안 나았어. 물론, 움직이는 데에 큰 지장은 없지만.”

약속한 이상은 철저하게 지킬 생각이였기에 최대한 담담하게 말하며 코트 소매를 걷어올리면 팔 전체를 둘둘 감고 있는 붕대가 눈에 보인다. 다행이 상처가 터지지는 않았나 보네. 평탄한 목소리였다.

558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19:07

ㅋㅋㅋㅋ 집에는 이미 왔다고!! 핫하~!!

559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20:11

>>550 안돼 에일린...! 공격당할거야...!! 도망쳐!!!

>>553 요즘 밖에 엄처어어엉 추워요..어서 따뜻한 집으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잠깐 어디 카페라던가..

560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20:23

>>558
아앗...! 집에는 이미 왔다니! 크읏... 졌구나!(???)

561 비비헨리 ◆KPsdVwuHRk (0167857E+5)

2018-01-13 (파란날) 22:21:33

집가는 중입니다만....
새벽에 뵈요

56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24:53

비비주도 밖이었어? ㅋㅋㅋ 음! 기다리고 있으마!!

563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26:38

부캡은 이미 집이셨군요!! 하하하(뛰어내린다) 비비안주 조심히 들어오세요!

56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28:10

>>561 네, 새벽에 뵈요, 비비안주. 조심히 귀가하시길를!

56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30:01

글치~ 주말인데 쉬지도 못하고~ 젠자아아앙~~ 오히려 주말이가 더 바쁜 느낌,,,,

566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30:19

비비안주 집에 빨리 돌아오길 빌게요! 힘내요! 새벽에 뵈어요!!!

567 이름 없음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34:11

갱신! 돌릴사람돌릴사람~

568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35:01

>>567
안녕하세요! 슈텐주이신가요?

569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35:29

슦텐이 안녕! 어서와~

570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35:39

>>568

어떻게?!

571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2:36:07

답레 쓰고 가고 싶었는데 밥먹으러가야해서...! 밥먹고와서답ㄹ

572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36:58

>>569
부캡오빠도 어떻게?!

57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38:08

오랫동안 인연(?)을 같이하다보면 알게되는 법입니다.

57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38:48

슈텐주 어서와요! 오늘도 짤과 함께 등장하셨군요!

>>571 헉 네 밥 먼저 먹고 오세요!! 천천히 다녀오시길!!

57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39:12

이것이 바로 허투루 잡순 부캡틴의 짬밥이다~! 하쵸오오오오!!

57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40:14

아, 그리고. 어서오세요, 슈텐주.

577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22:45:06

아리나주가 갱신합니다!

578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46:04

어서오세영~

579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47:55

역시 부캡! 대단하셔!

아리나주 어서오세요!!

58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48:09

>>577 어서오세요, 아리나주

581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48:51

앗, 맞다!! 나이스주랑 시이주랑 이어진거 축하해~~ 유후!!!!!!!! 유우우흐!!!!!!!!!!

582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49:21

헉... 진짠가요!? 축하해!

58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49:32

셀피가 이쁜 아리나주도 어서와~!

584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2:51:28

>>581 582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행복하겠습니다!(손 흔들흔들)

58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2:53:09

그래서, 예식장은 당연히 대성당에서 거행하는 거겠지요?

586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22:53:44

>>583 네에? 칭찬인거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나이스주랑 시이주 축하드려요!!! (짝짝짝)

58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54:26

오냐아아!! ㅋㅋㅋㅋ 뭔가 아쉽네~ 직접적으로 운영 되는 어장이었다면 작은거라도 해줄텐데~

588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2:55:14

당연히 칭찬이지 ㅋㅋㅋㅋ 그렇게 욕하는 사람이 어딨냐~!

589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2:57:06

축하할겸 극악무도한 이벤트나 한번

590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22:57:17

슈텐주 아리나주 안녕하세요

http://li.nu/attrade/gacha.php
셀피 주소 여기 맞아요? 안 이랬던거 같은데...

591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00:32

>>585 아마도 그렇겠죠?? 아주 거창하게..(흐뭇)

>>586 아리나주도 축하를...! 감사합니다!!!

>>589 극악무도한 이벤트라닠ㅋㅋㅋㅋㅋㅋ대체 어떤 걸 하실 생각이길래!!!

592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01:02

>>589
?!?!(당황!)

593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01:16

>>590 음, 으음. 셀피랩은 잘 몰라서..모르겠네요..

594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23:01:29

아 맞맞아 커플 축하드립니다!

595 혼돈에 빠진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03:39

>>590
앗 거기는 이니에요! 컴 키고 나서 주소 찾아드릴개오

59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113912E+5)

2018-01-13 (파란날) 23:03:54

>>590 아, 셀피 랩에서 캐릭터 작성시 참고용로 쓰일수 있는 사이트로군요. 머리나 눈 그리고 의상들이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미리 알수 있죠.

셀피랩의 정확한 주소는 이쪽입니다.
http://kisekae3.web.fc2.com/index.html

597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04:09

시이주, 아나이스주 커플 축하드립니다. 돌리실 분도 구해보아요

598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04:32

>>597
돌릴까용?
슈퍼 단문러지만..

599 레온주 (7389209E+5)

2018-01-13 (파란날) 23:05:55

조기서 item search로 들어가면 나오네요 찾았다!

600 에일린주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06:31

>>598 좋아요. 선레는 제가 쓰도록 하죠.

601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09:03

레온주랑 에일린주도 축하 고마워요! 왠지 엄청나게 축하받은 느낌이네요!

>>599 찾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602 시이는 - 아나이스를 좋아해요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09:45

"아... 음, 네. 고마워요. 이런 거 받아본 게 별로 없어서... 그리고, 그 목도리 가져도 돼요. 저도 집에서 종종 뜨개질 하거든요."

음... 그러고보니까 지금 겨울이지. 근데 왜 나는 봄 옷을 벌써 뜨고 있는걸까...
모르겠다. 좀 두껍게 만들어서 겨울에 입고 다닐까.

"그리고, 교황 성하가 원인인 건 아니ㅇ... 잠깐, 다 안 나았어요? ...원인, 지금 생겼네요. 아프지 말아요, 걱정되니까. 응? 다치는 거... 싫단 말예요."

담담하게 말하며 코트 소매를 걷어올리는 그게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정말로...

"...교황 성하. ......다치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아요. 만약 다치고 아프면... 나도 많이 슬플테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말한 그녀는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볼 뿐이다. 그러곤 가만히 웃어보이다가 그 팔을 보며 한숨을 쉰다.
...그보다 나 생각해보면 여자로서의 매력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어째서 나한테 좋다고 말해주신걸까. 교황 성하는.

603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10:49

드디어!! 이 짤을!! 쓸 것이다!!!!

60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3:1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은거야?

605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23:11:31

>>6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6 에일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14:19

[....]

강가에 앉은 늑대는 몸을 웅크리고 물을 한참 바라보고 있는다. 물 속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물고기들, 눈을 가늘게 뜨며 집중하던 늑대는 어느 순간 제자리에서 높게 뛰어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물 속에서 뽀글, 하고 기포가 올라오는가 싶더니 털이 잔뜩 젖은 늑대가 입에 연어 한마리를 물고 물 밖으로 헤엄쳐 나온다.

[아........다젖었네...]

큼지막한 연어를 대충 물가에 던져놓은 늑대는 몸을 흔들며 물기를 대충 털었고, 연어를 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걸어간다.

[동물들이 다 어디로 간 거람..]

햇빛이 잘 드는 널찌막한 검은 바위 위에 올라앉아 몸을 쭉 편 늑대는 연어의 꼬리 부분을 앞발로 누르며 머리부터 천천히 씹어 먹기 시작한다.

607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15:02

>>603
엌ㅋㅋㅋㅋㅋㅋ 세상엨ㅋㅋㅋㅋㅋㅋ

608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18:12

"...."

담배를 피러 경관 좋은 강가로 나왔다가 왠 늑대 한마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늑대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 아니었나..? 저거 찐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쭈구려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이런건 시다바리들을 시켜야하는데.. 쯧.."

//날라올수 잇는 독설들 미리 사과드립니다.

609 아리나 - 헨리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23:23:49

“그렇게 벗을 정도야? 내 침 깨끗해!”

자신의 침이 묻은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보고 아리나가 실망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후에 이어지는 헨리의 행동-손으로 얼굴 가리기-에 납득했는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아리나라도 남의 침 묻은 장갑으로 얼굴은 못 만진다.

“아니야, 생각해보니까 좀 더러울지도.”

아리나는 빠르게 자신의 주장을 철폐했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그 뒤에 이어진 헨리의 말까지는 납득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헨리의 말에 반박하듯이 메롱을 내민 아리나가 새초롬하게 말했다.

“흥, 장갑을 핥는 게 자랑스러운 게 아니라 자유를 향한 한 인간의 노력, 그리고 성공까지의 과정이 자랑스러운 거야. 언제나 행위는 중요하지 않아, 그 행위에 담긴 의의가 중요한거지.”

설마 그것도 모르냐는 투였다. 하지만 헨리라면 그것이 진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새침한 표정이 지어진 얼굴의 입꼬리가 미세하지만 아주 약하게 올라가있다는 사실을. 그렇다, 아리나는 지금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 장난도 오래가지 않을 터, 헨리가 토마토 주스를 마시자 아리나는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자신이 사준 것에 헨리가 기뻐한다, 라는 일종의 자과심이었다. 아리나는 헨리를 은근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는데, 어서 자신에게 고맙다고 해주기를 바라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눈빛이었다.

610 에일린 - 캐서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26:18

[음...?]

한참을 연어를 씹어먹던 늑대는 문득 고개를 쳐든다.
화학 물질, 독한 냄새. 그리고 섞여드는 인간의 냄새. 늑대의 귀가 언짢은 듯이 한번 씰룩였고, 살랑이던 꼬리가 천천히 움직임을 멈춘다.

[..귀찮은데]

킁. 콧김을 한번 내뿜은 늑대는 마저 연어를 씹어먹기 시작했고, 연어가 순식간에 입 안으로 사라지자 길게 하품을 하고는 쭉 엎드리며 눈을 깜빡인다.

[한 마리만 더 잡을까...]

근데 또 뛰어들기는 싫고. 눈을 깜빡이던 늑대는 나무로 시선을 향했고, 통통한 멧비둘기 한마리를 발견하고는 혀로 입 주변을 쓱 훑은 뒤, 제자리에서 몸을 웅크린다.

[....]

덩치에 맞지 않게, 순식간에 멧비둘기가 앉아 있는 높은 가지까지 점프한 늑대는 그대로 앞발을 비둘기를 향해 후려쳤고, 그것에 정확히 맞은 비둘기가 머리 부분이 꺾인 채로 바닥으로 날아가더니, 캐서린의 근처로 떨어지려 한다.

611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30:38

"...흠~"

익숙한듯 한모금 크게 빨면서 늑대의 사냥을 유심히 지켜보던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지켜봤다.
늑대에게 맞아 비틀거리며 날아간 비둘기의 행선지는 유감스럽게도 캐서린의 앞이었다.
비둘기가 철푸덕 앞으로 떨어지자 피던 담배를 조용히 비둘기의 머리에 지지곤 근처에 버렸다.
그리고 나선 비둘기의 모가지를 바투쥐워잡고는 일어나서 늑대를 쳐다보았다.

"이거 먹으려고?"

612 아나이스 - 반짝반짝 빛나는 시이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32:38

“응, 정말 잘 쓸게.”

닳아서 제 기능을 잃어버린다면 목도리가 아닌 다른 형태로라도 들고 다니겠다며 다짐한다. 예전에는 실력이 없어서 버려버릴 수 밖엔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였으니까. 정말로 행복하다는 듯이 웃음지었다.

“앞으로는 안 다치겠다고 노력할게. 아직은 덜 나았지만 한동안은 얌전히 지냈으니, 곧 멀쩡해지겠지.”

걱정할 것이였기에 처음에는 숨겼지만, 이미 제 입으로 다 밝혀버린 이상은 최대한 빠르게 안심시켜주는 게 최선이였다. 솔직히 다음에 다른 환상종과 만났을 때 싸우지 않고 얌전히 물러나겠다고 확언할 수는 없었다. 노력하겠다는 걸로 끝낼 수 밖에 없는 것에 조금 찔려왔다.

“......그래. 무슨 말인지 알아.”

빤히 쳐다보는 시이의 시선에 난처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안 그러겠다는 듯이 숨을 내쉬었다. 다른 데에도 다쳤다고 말했다간 혹시나 울려버릴지도 몰랐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기로 한다. 너무 심하게 걱정 끼치는 것은 역시 피하고 싶었다.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 없는데. 여긴 사석이고.”

그리고 저번에 편하게 대하겠다고 그랬잖아? 물론 그때 제안하자니 거절당할까봐 못 했지만, 지금은 괜찮을 것 같았다.

“아나이스 F 테실린이야. 이름만 불러 주길.”

이미 알고 있겠지만. 한 손을 뻗어 시이를 향해 내밀었다.

613 에일린 - 캐서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35:56

[.....크르릉]

자신이 잡은 멧비둘기가 떨어진 곳을 확인한 늑대의 눈에 짜증이 비춰진다. 왜 하필 인간 근처지. 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이 캐서린을 향했고, 짧게 크르릉거리던 늑대는 나무 위에서 캐서린과의 적당한 거리 차이가 나는 곳에 뛰어내린다.

[크르르르...컹]

내가 잡았어. 내놔.
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것마냥, 짧게 짖은 늑대는 귀를 빳빳하게 세우며 그녀를 쳐다본다.

614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38:52

"머야.. 개X끼가 기어오를라고 하네?"

그녀는 아귀힘으로 이미 비둘기를 질식사 시킨거 같아보였다.
그러던 그녀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싱긋 웃으면서 비둘기를 흔들며 늑대에게 말했다.

"이리온, 먹고싶지? 적당히 손질해 줄게~"

615 에일린 - 캐서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42:10

[.....]

제자리에서 멈춰선 늑대는 눈가를 살짝 찌푸리는가 싶더니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아까의 그 독한 냄새는 저 여성이 범인이였나.

[크릉..]

경계라도 하듯이 짧게 으르렁거리던 늑대는 캐서린이 비둘기를 흔들자 그것을 잠깐 바라보다가, 시선을 그녀에게로 돌리며 살짝 발톱을 세운다.
금방이라도 공격할 것 마냥, 굉장히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던 늑대의 시선이 캐서린과 비둘기를 번갈아 향한다.

616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45:07

"킥킥 사자박토. 사자는 토끼를 잡을때도 전력을 다하지. 전력을 다한 사냥때문에 지친거 아냐?"

그녀는 씽긋 웃으면서 늑대를 바라보았다.

"나쁜짓 안해요? 어여오렴~"

//이건 뭐 거의 사탕들고 유혹하는 아조시자나

61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3:47:33

ㅋㅋㅋㅋ 캐서린 나빠보여~

618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47:48

유혹하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아나이스한테 맛있는 사탕 들고 가서 따라오라고 그러면 홀린듯이 쫓아갑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탈주한 아나이스를 손쉽게 붙잡을 수가 있다고요?

>>616 캐서린은 아조씨가 아닌걸요!

619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48:17

>>617
슈텐과 캐서린은 정반대를 지향하고자...

슈텐은 나쁜듯 착한
캐서린은 나쁜듯 나쁜..!

620 에일린 - 캐서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49:39

[.......]

악의가 있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본능이 외치는 불안한 느낌에 늑대는 제자리에서 그녀를 빤히 쳐다보기만 할 뿐이였다.

[..컹]

한참을, 거의 분 단위의 시간을 움직이지 않으며 캐서린을 불안한 눈치로 바라보던 늑대는 꼬리를 살짝 움직이더니, 천천히 발걸음을 그녀에게로 옮긴다.

621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49:51

>>619 그거 정 반대인거 맞죠....?ㅋㅋㅋㅋㅋㅋㅋㅋ

62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9904398E+5)

2018-01-13 (파란날) 23:51:36

>>619 그런 설계가 있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

623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51:45



"그래그래"

지긋히 늑대를 바라보던 그녀는 다가오자 주저앉아 늑대를 쓰다듬었다.
의외로 부드러운 손바닥이었다.

"옳지 옳지. 자, 가자"

일어나서 그녀는 늑대를 어딘가로 이동시키려고했다.

624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52:26

>>621
표리일체와 표리부동... 크흐 말만 멋잇자너~

>>622
여기서 이렇게 하고 저기서 저렇게하고 이걸 이렇게 이렇게 치고 설계만..!

625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52:49

음, 유혹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시이는 화분을 건네주면 쉽게 유혹당합니다.
아니면 꽃 많이 피어있는 데 알려줄게! 따라와봐! 하면 쉽게 유괴당합니다.

626 아나이스주 (5797881E+5)

2018-01-13 (파란날) 23:54:45

>>625 오호라...그렇군요...? 근데 시이는 그냥 같이 가자고 그러면 같이 가 줄 것 같은데...

627 에일린 - 캐서린 (2375188E+6)

2018-01-13 (파란날) 23:55:18

[..끼잉?]

캐서린이 자신을 쓰다듬으려는 듯 손바닥을 내밀자 발톱을 세우며 움찔하던 늑대는, 의외로 부드러운 손길이 자신을 쓰다듬자 눈을 깜빡이며 그녀를 쳐다본다.

[컹.. 컹!]

그러던 그녀가 자신을 어디론가 이동시키려 하자, 늑대는 귀를 살짝 눕히며 따라가지 않겠다는 듯이 제자리에 버티고 앉는다.

628 캐서린주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55:27

슈텐은 솔직하게 같이 술마시자하면 가줍니다.

캐서린은 일단 50만원부터 상담합시다.

629 캐서린 (4567879E+5)

2018-01-13 (파란날) 23:57:13

"...이게 감히 개겨...?"

그녀는 눈썹을 씽긋거리면서 이야기합니다.

"뭐니? 뭐가 문제야?"

주저앉은 그녀는 늑대의 귀를 만지면서 이야기했다.

630 시이주 (2329758E+6)

2018-01-13 (파란날) 23:57:13

>>626
네. 하긴 원래 그렇죠.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 줍니다.
그러고보니까 시이가 귀엽거나 섹시한 옷 입고와서 아나이스를 유혹하면 아나이스는 어떤 반응일ㄲ...(안됌)

631 아리나주 (0361298E+6)

2018-01-13 (파란날) 23:58:22

아리나는 그냥 따라오라하면 50퍼센트의 확률로 따라갑니다! 도박이에요!

632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0:32

>>628 5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0 만약 시이가 그렇게 나타난다면...아닌 척 하면서 결국 좋아할 게 분명합니다! 딱 보면 아, 흔들리고 있구나. 이게 딱 보일 정도로요? 유혹하는 거 모르는 척 하면서 다 넘어가고 막..(?)

633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1:04

>>631 여기는 또 확률로 따라오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634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2:05

[....컹]

눈을 가늘게 뜨며 캐서린을 보던 늑대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이더니, 당장이라도 물어 버릴 것마냥 몸을 낮추며 크르렁거린다.

[크르르르르르...]

단순한 경고에 불과했는지, 주저앉은 캐서린이 자신의 귀를 만지자 낑? 소리를 낸 늑대는 눈을 깜빡이더니, 주둥이로 캐서린을 톡. 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635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2:41

>>628 5, 50만원....! 캐서린...그녀는 대체...

>>633 여러분의 운을 시험해보세요!

636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3:13

에일린은 개껌 던져주면 물어옵니다 (간단

637 캐서린 -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3:29

"히힛, 머하는거니? 자자, 누나 따라오렴~"

그녀는 늑대의 목부분을 살금살금 긁적이더니 일어서며 이야기합니다.
비둘기를 흔들면서 이야기합니다.

"먹고싶지?"

638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4:23

>>636 그러다가 납치당해요 ㅜㅠㅠㅠㅠㅠ 에일린 조심해!!

아리나 : (개껌을 흔든다.)

639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4:57

레이첼을 대려가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아아악!!!!!

640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5:06

아 다들 오해하시는데
50만원으로 상담 시작인거에영 ^~^..

641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5:26

>>639
당장 싸우러가면되는겁니까아아악!!!

642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6:45

>>639 기승전 싸움인겁니깤ㅋㅋㅋㄲㄲㅋㄱ 대화는요?? 대화는 어디갔나요!

>>640 °ㅁ°

643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7:27

>>638 도망쳐 에일린...!!

>>639 싸워서 이겨야 한다니(동공지진) 포기해야 하나..?

>>640 50만원에 상담 시작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644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8:17

>>643 네?? 아리나가 왜요!!! 이렇게 착한애가 어디있다고!! (노양심)

645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8:34

[...낑]

굉장히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것과 다르게, 늑대의 눈빛에 순간적으로 비웃음 비슷한 것이 스쳐 지나간다.

'나를 평범한 늑대로 보는 건가...'

꼬리를 살짝 살랑인 늑대는 시선을 비둘기로 향하는 척 하며, 살짝 아래로 향했고. 캐서린과 비둘기를 동시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앞발을 살짝 핥고는 캐서린을 빤히 쳐다보며 짧게 짖는다.

[컹!]

646 비비헨리 ◆KPsdVwuHRk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8:58

추..츕...... 비비안 데려가는건 포기하시구?..(되려 데려가려던사람이 데러가짐) 헨리는 앞에서 엠블럼 흔들먼 갑니다

647 비비헨리 ◆KPsdVwuHRk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9:25

아직 집가려면 멀었....... 나즌에 봐요

648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9:43

>>644 노양심이라고 적어 놓은 게 다 보인다고요...?

649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09:46

>>638 에일린: ....! 멍멍!! 컹!! (눈 반짝

650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0:38

"이게 어디서 짖어..!"

늑대 펫화 계획에 당근만 주기보다는 채찍을 적절히 섞는게 좋다고 생각했는지 그녀는 늑대의 머리를 콱잡으려 하면서 이야기했다.

651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0:52

비비안주 아직도 밖이시구나..추운 밖에서 따뜻한 집으로 어서 들어가셔야 할 텐데..!

652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1:49

비비안주는 어여들어가세용 8ㅅ8

653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3:10

>>647 헉 아리나주 힘내세요!!

>>648 이러서 너같이 감이 좋은 꼬맹이는 싫어해... 아리나.
아리나 : (권총꺼냄)

>>649 귀엽다아!!
아리나 : (귀여우니까 봐줄까...?)
정신차리니 개껌을 바치고 있었다.

654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3:48

[?]

갑자기 말투가 거세지자 고개를 갸웃인 늑대는 그녀가 자신의 머리를 콱 잡으려 하자 몸을 숙이는 식으로 손아귀를 피한다.

[....컹?]

뭔데, 라는 눈빛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본 늑대는 조금 짜증이 서린 표정을 짓는다.

65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4:29

>>641-643 ㅋㅋㅋㅋㅋㅋ 이 짤 생각난다...

656 전혀 반짝이지 않는 시이 - 아나이스 교황 성하 너무 예뻐요 흐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4:59

"...네."

안 다치겠다고 노력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푸욱 한숨을 쉰다. 그러곤 이내 난처하다는 듯한 그 표정에, 잠시 고민한다.
왜 난처해하는 걸까. 안 그러겠다는 의미겠지.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 ...정말요? 그럼... 아나이스. ...아아, 그래도 역시 저보다 7살은 나이 많잖아요. 이름으로만은... 아무래도..."

시이는 아나이스에게 그렇게 말하곤 잠시 가만히 있다가 손을 뻗는 걸 보더니, 이내 그 손을 잡고는 손등에 키스한다.

"...좋아해요. 많이, 좋아해요. 정말로. ......그러니까. 으... 뭐라고 해야 할까요."

부담스럽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그녀는 그렇게 작게 중얼거린다.
그러곤 에잇, 하고는 아나이스의 목에 제 얼굴을 묻으며 꼭 안아버린다. 그러곤 속삭이듯 작게,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라고 묻는다.

//답레 늦어서 미안해요! 잠깐 동생이 컴을 뺏어가서...

657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01

>>632
아닌 척 하면서 좋아한다닠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

658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30

비비안주 아직도 밖이야?? 어여 들어와!!! 얼어 죽겠다구~~! ㅋㅋㅋㅋㅋ

65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46

비비안주 어서 들어오는 것이에요!

660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47

"개 주제에 피하네 어쭈?"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역시 애완동물은 혈통있는 녀석이 좋던가~, 혼자 제법 영리하게 사냥해서 흥미가있었는데 거참."

그녀는 비둘기를 적당히 바닥에 내팽겨치면서 이야기했다.

"너 말귀 알아듣지? 꼽냐?"

그녀는 눈초리를 가늘게 하면서 이야기했다. 그녀가 꼬운거 같았다.

661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49

비비안주 저녁길 조심하세요 밖은 아직 춥더라구요..

>>653 에일린: ...!(개껌 물고 도망감

662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5:54

>>655 아 ㅋㅋㅋㅋㅋㄱ 이거 다크소울인가요? (잘모름)ㅋㄱㅋ

663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6:51

사실 양아치가 시비걸때의 꼽냐는
아니꼽다 가 역겹다의 유의어니 틀린말입니다.
여러분들은 꼭꼭 아니꼽냐고 물어보는 올바른 말을 사용하는 어른이가 되세용~

664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7:28

[.......???]

아무래도 저 인간은 내가 환상종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은데.
늑대는 의아한 듯이 눈을 크게 뜨면서 고개를 갸웃인다.

[낑?]

그러면, 이대로 좀 더 노는 것도 괜찮겠지. 속으로 큭큭 웃은 늑대는 캐서린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것마냥, 다시 반대쪽으로 고개를 갸웃인다.

665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7:28

>>653 후..어쩔 수 없죠..그렇다면 화살로 저 총알을 쏘아 맞춰서 상쇄시키는 수 밖에는..! 가라 아나이스!
아나이스:그게 가능할 리가 없(읍읍)(프렌드 쉴드!)

>>6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짤은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 적절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666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8:15

>>661
아리나 : (바닥에 떨어진 털을 줍는다.)
에일렐라의 시작

667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18:58

"멍청한 녀석, 거기서 고개를 저은순간 알아들었다는 뜻이지."

혼자 사냥하고 꽤나 영리하고 사람말을 알아듣는다. 뭐... 이런 개뼛다구가 인기척이 있는곳 까지 오게 하다니 경비 쪼인트를 까야 또 고치지. 거참..

"강경파는 아닌데, 기분이 나쁘네... 죽여버릴까..."

668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0:08

>>663 네! 꼭 참고하겠습니다!

>>665
아리나: 상사는 못 쏴. (아리나는 그렇게 공권력의 힘에 굴복했따⭐)

669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0:35

670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1:12

데릭주 어서와요!

671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1:14

엑스칼리버~

어서오세용!

67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2:59

데릭주 안녕~ 어서와!

673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3:08

[하아,,,]

눈을 길게 감았다 뜬 늑대는 지루하다는 눈빛을 하며 그녀를 바라본다.

[당신 꽤나 재미없네요, 좀 속아줄까- 했더만. 아니, 정확히는-]

그 비둘기랑 같이 먹어치우려 했지만.
말을 이어 하며 입꼬리를 올리던 늑대는 장난감을 발견한 것마냥 꼬리를 살랑인다.

[누가 누굴 죽인다는 거죠, 저는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제 사냥을 방해하고 시덥잖은 계획으로 끌어낸건 당신입니다?]

늑대는 몸을 앞으로 쭉 뻗으며 기지개를 피는 가 싶더니, 꼬리를 발로 감싸고 앉으며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보통의 늑대라면 있을 리 없는, 두 개의 꼬리가 살랑인다.

67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4:17

어서오세요.

675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6:53

어서와요 데릭주우!

676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7:53

"헤에, 그냥 동물인체로 이야기하네."

그녀는 적당한 추임새를 말하면서 무표정하게 이야기했다.

"거기에 아무것도 안하다니, 내 눈에 밟혔잖아? 이 더러운 공기들을 너랑 같이 쓰는걸로 자살하고 싶어지는데, 그게 너의 전략? 휼륭하네."

그녀는 악의도 없이 그저 말투가 그렇다는듯 물흐르듯 욕하면서 이야기했다.

677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29:28

나는 그저 댕댕이랑 놀고싶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678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0:26

[환상종은 여러 종류가 있는 법이니까요, 저처럼 동물인 채로 이야기하는것도 크게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만.]

발을 감싸던 꼬리 중 하나의 끝이 살짝 말리고, 자세를 살짝 고쳐앉아 꼬리가 발을 감쌀 수 있는 자세를 취한 늑대는 눈을 반쯤 감으며 지그시 그녀를 쳐다본다.

[저는 그다지 인간들이랑 같은 공기에서 숨을 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것이 그렇게 불만이시라면-]

그쪽이 자살하는것이 어떤지요.
방긋 웃은 늑대는, 한쪽 앞발을 들어 캐서린을 가리키며 꼬리를 살랑인다.

679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0:53

>>677 의도치 않은 기싸움이 되어버렸네요.. 에일린 성격이 안좋아서......

68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1:10

>>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나 : 웃지마 니 얘기야
...

681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4:22

"개X끼가 입만 살아선 나불나불 나불나불 그런 입으로 잘도 이야기하는구나?"

그녀는 에일린이 하는 도발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너넨 인간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있잖아?"

아니 그런 설정으로 프로파간다를 펼쳤던가... 환상종을 상대하는건 가감을 잘 모르겠다. 애당초 권력이나 부로 못 찍어누르니까 쫄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안들고... 이래서 환상종은 거북하다니까.

"그냥 강아지인채로 길러졌다면 평생 호가호위를 했을텐데... 늑대라 여우짓은 싫었을려나?"

682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4:57

저도 돌리고 싶어요오오오옷!

그나저나 오늘은 너무 춥네요... 다들 잘 살아 계신거죠?

683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5:14

>>682
매장은 어제가 훨씐추워서 오늘은 살만햇어요 ㅋㅋㅋ

684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5:56

>>682
사람이 없으시면 불러주세용 멀티가능한..!

685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6:07

오늘 엄청 춥죠... ㅠㅠㅠ 집에 오는 길에 손이 얼어서 타자가 안쳐지더라고요!

686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6:51

>>682 저도 돌리고 싶은데... 흐음.... 괜찮을까요?

687 안 예쁜 아나이스 - 온우주를통틀어가장예쁜 시이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8:37

"계속 불러도 상관 없는데. 7살 차이니 뭐니 하는 건 그닥 중요하지 않잖아."

아나이스, 라고 불릴 때는 숨긴다고 숨겼지만 좋아하는 티를 내다가 뒤이어지는 말에는 순식간에 축 늘어진다. 계속 불러도 상관 없다기 보다는 계속 불러주면 좋은데. 가 더 맞는 말이겠지만 대놓고 말하자니 입 밖으로 도무지 빠져나가지 않았다.

"보통 반대이지 않아?"

손등에 키스하는 건. 붙잡힌 손등을 역으로 붙잡아 끌어당기며, 손가락 끝 부근에 입을 맞추며 의미심장하게 미소짓는다.

"좋아한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은 건 처음이야. 나쁘지 않아. 당연하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로 좋아한다는 거, 알지."

시이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만지작거리다가 가볍게 끌어안아 등을 토닥여준다.

"오빠라고 불리는 것도, 나름 괜찮겠네."

굳이 선호도를 따지자면 이름만 불리우는 것이겠지만 시작부터 너무 강요할 필요는 없겠다 싶어,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나중에 적당히 때를 봐서 한번 더 제안해볼까. 속내를 꽁꽁 숨겨버리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태연하게 군다.

"...나는 그냥 시이라고 부르면 되려나."

혹시 다르게 불러 주기를 원하면 그렇게 해 주겠다는 의미였다.

688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38:47

[후후, 최소한 그쪽처럼 거친 말을 다짜고짜 내뱉지는 않습니다만?]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빙긋 웃은 늑대는 다시 한번 꼬리를 살랑인다.

[인간들도 마찬가지, 환상종들을 죽이려 혈안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단정짓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건간에, 극소수의 예외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뭐 적어도, 저하고 당신의 경우는 아니겠지만요. 늑대의 눈이 가늘어지며 눈웃음을 지었고, 가만히 앉은 상태로 앞발을 들은 그는 그것을 살짝 핥으며 캐서린을 쳐다본다.

[글세, 최소한 제가 본 인간들은. 저희를 기르려고 하기보다는 털을 벗겨내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캐서린을 지그시 쳐다보는 늑대의 털이, 햇빛을 받아 푸른빛과 은빛으로 반짝거리며 아름답게 빛난다.

689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0:56

진짜 멀티 하시는 분들 다 대단하셔...

690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2:52

"공손한척은 너같이 땅이나 기는 녀석을 위한 위선이지, 내 말버릇을 고치려면 3천부터 고려해볼게. 그런데 넌 능력도 없는 똥개니까 이정도로 멈출까."

그녀는 수녀복에서 비죽 튀어나온 머리카락을 베베 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했다.

"그걸로 벌어먹고 사는 아이들이 많으니까, 뭐 난 다른 인간들의 사상엔 크게 관심이 없으니까. 그리고 그런 털을 벗겨..? 보는눈이 없는 녀석이네. 이름없는 품종의 모피를 탐하는건 그저 졸부들의 취향이지. 딱이지 않아? 나라면 박제하겠지만 왠지 넌 대가리에 대못이 박혀도 주둥이만 나불나불 거릴거같지만."

691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3:57

>>689
저처럼 단문러나 쉬이합니다.
단문러라 해도 요새 거의 세네배 양이 늘었습니다.
왕년에 네댓개씩 돌리면서 거의 한두줄양으로 스레했는데여 ㅋㅋ

692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6:01

>>686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693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7:52

그러고보니 오늘은 잡담이 적네요.
돌리는 사람이 많아서 인원이 줄었는지 늘었는지 가늠이 안대!?

694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8:46

>>692 넵넵!

.dice 1 2. = 1
1. 데릭
2. 아리나

695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9:06

[흐음.... 조금이라도 고운 말투를 써 줄 생각이 없으시다면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유가 없겠군요.]

어깨를 으쓱인 늑대는 이어진 캐서린에 말에 눈을 가늘게 뜨며 그녀를 쳐다보았고, 말 없이 지그시 쳐다만 보는것과는 다르게 늑대의 꼬리는 꽤나 화가 난 것마냥 흔들린다.

[정말. 고상한. 이유였나. 보군요.]

크르르르르르...
몸을 낮추며 사납게 크르렁거리던 늑대는 곧바로 캐서린에게 뛰어들 것마냥 발톱을 세워 바닥을 긁었지만, 갑자기 생각이 바뀐 것인지 다리를 안쪽으로 살짝 접으며 앉는다.

[그래서, 비둘기 따위로 저랑 놀음을 한 이유가 그런 것이였습니까?]

696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9:42

>>694 원하시는 상황 마음껏 해주세요!

697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49:43

잡담이 적다라..그럼 제가 폭풍 잡담을 하는 수 밖엔 없겠군요!!!

698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0:58

멀티도 가능하긴 합니다.

699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1:44

>>696 넵넵! 얼른 써올게요!

오늘은 돌리면서 잡담도 가능할것 같네요! 질문이나 받아볼까?

700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2:31

"뭐 시시한 놀음에 분당 대략 10만원씩 날라가는것 같지만. 공교롭게도 권력이 권력이라 놀아도 돈을 버는 훌륭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거든. 네녀석들의 사회로는 이해할수 없지만 인간이란 원래 이런 생물이다."

그녀는 다시 품에서 담배를 꺼내 피면서 이야기합니다.

"뭐 박제 이야기를 들어서 빡친거냐? 너 참 그릇이 좁구나. 그건 누가봐도 애완동물을 기르고자하는 제스쳐 아니었어? 혼자 사냥하는 무리에서 뒤처진 늑대를 거두어준 모습으로 이미지 업, 너는 힘들게 사냥할 필요없이 짖기만하면 대령되는 식량. 윈윈인데 그걸 걷어차네. 역시 개 머리라 그런가...?"

701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3:21

>>699
사실 데릭쨩 돌리는걸 본적이 없어 질문할 건덕지가.?!

702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3:52

그러고보니까 다들 질문 있습니꽈아아아아아!!!!!

703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4:37

슈텐이나 캐서린쨩에대한 질문을 받아볼가...

처음이던가 이런거

704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5:02

>>699 그럼 가볍게...키와 몸무게를 말하시죠! 그리고 선호하는 잠옷 스타일도요(뜬금)

705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5:32

>>699 그렇다면 제가 질문하도록 하죠! (비장)
데릭쿤은 쿨시크계열입니까 아니면 순수뷰티(?)계열입니까 아니면 어떤 계열입니까??

706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6:02

이렇게 된거 그냥 공통질문으로 캐릭터가 선호하는 잠옷 스타일과 잠자는 스타일을 질문하겠습니다!

707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6:45

>>699
데릭은 뭘 먹고 그렇게 귀엽죠(진지)

708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7:13

>>706
캐서린은 흰색 네글리제에 향수를
슈텐은 보통 여관에서 제공되는 잠옷아니면 노숙이니 그대로잡니다.

잠자는 스타일은 캐서린은 개판으루 자고 슈텐은 말끔하게 잡니다.

709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9:18

[그 말은 인정하죠, 환상종인 저희들은 이해하기 힘든 사회로군요. 인간들의 그것은.]

순순히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늑대는 한쪽 앞발을 쭉 뻗으며 그곳의 자신의 머리를 얹는다. 은색 눈동자가 무언가를 생각하기라도 하는 것인지, 자신의 발톱을 향하다가 다시 그녀에게로 돌아간다.

[아니, 박제는 상관 없습니다. 그쪽이 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주둥이를 쩍 벌리며 하품을 하던 늑대는 짧게 그르릉거리며 눈을 깜박였고, 꼬리를 반대편으로 살짝 살랑인다.

[글세, 진정으로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었다면 당신들이 개량한 다른 갯과 동물을 택하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굳이 환상종을 펫으로 만들 이유따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접은 나머지 한쪽 앞발마저 쭉 펼친 늑대는 귀를 옆으로 눕히며 눈을 반쯤 감았고, 캐서린을 빤히 쳐다본다.

710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9:46

>>706
선호하는 잠옷은 편한 겁니다. 그냥 적당히 편한 원피스 계열. 여름 겨울 상관없이 까만색 원피스를 입어요. 단 소매길이 밑단 길이를 계절에 맞춰서.
잘 때는 그냥 평범하게 누워서 잡니다. 종정 뒤척이긴 하지만.

711 아리나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0:47

>>702 질문이요!!! 시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뭐죠??

>>703 캐서린짱의 인생 목표가 뭘까요? 역시 지구 정복일까요?

아리나는 그냥 하얀 레이스 원피스입고 잡니다^ㅁ^! 가끔 그대로 입고 나가기도 하죠!

잠버릇 많이 고약해요... 대충 자다 일어나니 옆집같은 느낌입니다.

71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1:10

나두 질문 받을래~~!! 뭐든 덤벼라 이눔들!!

713 데릭 - 아리나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2:07

내가! (삐-)! 이 나이에! 산을! 올라야겠냐고!

팔에 무리와서 좀 쉬게 해주나 했더니! 산에가서 쉬고오라니! 그게 쉬게 해주는거냐! 나무 있는데 가는게 무슨 만병통치약이야!? 하필 레온도 없어서 제대로 치료도 못받고! 아주그냥 다 때려치워버릴까!?

" 아, 씨. 산은 또 더럽게 높아요. "

게다가 산이 또 질척거린다. 전에 비가 오더니... 안 그래도 가파른 지형이 많은 산이라서 산사태나 안나면 다행이건만. 산사태가 난다고 해도 도시와 떨어진 지역이라 큰 피해는 없겠지만.

우르릉....

음? 잠깐. 내가 잘못 들은거 아니지? 방금 산이 빡쳐서 돌 흘려보내겠다고 나한테 경고한것 같은데? 나 그냥 돌아가야 하나? 아니면 그 거지같은 산의 상쾌함을 더 느끼고 가? 너무 빨리 오면 그것대로 뭐라 할것 같은데. 젠장. 어째야 하는거지.

한숨을 푹 내쉬며 자리에 서서 어쩔까 고민하고 있던 와중,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것을 알아차리고 인기척의 근처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

" 어떻게 생각해? 내가 여기서 튀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71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2:11




                        _,. -‐       `
                 -‐ ⌒¨ ー=ミ          \
             _/              \            \
              /ニニニ=- _〕li,        \
         ∠ニニニニニニニ]i,
        /¨⌒¨ ー=ニニニニニニ]i,  \ \              \
        ,′       `ー=ニニニニ]i,    \ \             ⌒ヽ
        ,′           `ー=ニニニ]i,        \             \\
       ,{              `ー=ニ]          \         ' \)
        /           ∧      `ー]            \ \      ',
.       /         {/ ‘, ,/:.    }    ’     ′   ー \    {
      /   /      {/ ;: /::::::   }    ‘,   ′             ':,       <<「저는 여러분들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것은... 이제 지켜보고 」
       ,:::      /}   }:/ \:::   }       ‘,  }            \        있을 수만은 없네요. 저도 이제 끼어들어 보겠어요. 잡답을 기달리고 있었어요.
    ,′  {::::{:.{  / .::}   八,.ィ[ |:   }       :}   {      ‘,       ′
       { {::::{ {:    ::::::}   rf「r‐} |:   } /    :}   :}     ‘,    ',    ′
    ! { {::::{ {::.   ::::::}yf「 丶У,′ /∨    :{   :{        ;        |
   ! {  ::::{/:::::.   ::::::} ` ノ /  / /    ノ  :}   :}      ハ       |
    : |\ :::::::::::::::..  : :‘,  ⌒¨´ /   /{  :/    {      / {     :}  /
    \) \::::::::::::::::〉、 {     ⌒¨7゛  }  {     :|  . ::/ ::{    :{  /
            `7TTア  \{       ,  ノ}: ハ:   |. : ::::/   .:::{    :{ '
          {人;〕ト .       /   /: / {: / }   :/: : : /: : :/ {     :{/
              {::| 八_   ,ノ   {人{   レ ,f{l|  /: : : : }::/  {   ..:::;{
              {/ {::::/:〕i:.          ,:fア/{/\: : ::{/    {:|:{::i:::::八
              {   /{:::::{::::ヽ       ,xヘi'゛//′   \/    从乂j/
             \{ \}\:::\  ,xf{/ ∨        ′        {__
                   |i:i:i:i:i爪i:∨   ′        _,. -=ニニニニニ}
                 _|:i:i:i:i:i:i:i:i/        _,. -=ニニニニニニニニ{
                 \i:i:i:i:{`ー┘     _-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人__  _,. -=ニニニニニア´     `ー‐'゛\
                   /三三三∨ニニニニニニア゛      /:      \
                      人三三三ノニニニニニニア゛        ,':::       ∧

715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3:15

"응? 바보야? 처음에 보여줬던 그 모습 어디가 환상종이라는거야? 나는 늑대를 기르고 싶은거지 너같이 수다쟁이를 기르고 싶었던게 아닌걸~"

그녀는 킥킥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말만 하면 이빨을 뽑고 발톱을 갈고 성대를 제거하고. 이런 애완동물들은 쉽게 기르지 야생의 생생한 녀석을 기르는거에 흥미가 동했지만 이젠아냐."

716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3:18

에일린은... 늑대 모습이니... 잠옷이라기보단 잠자는 스타일을 대답해야겠군요. 앞발의 끝부분을 살짝 겹친 뒤 다리 사이의 틈에 코를 쑤셔박고 귀를 머리에 붙을 정도로 착 내린 다음 꼬리로 코 끝자락과 땅에 닿지 않는 부분의 다리와 몸을 한번에 감쌉니다. 간단하게 하면 옆으로 누워서 다리 사이에 코 파묻고 꼬리로 몸을 감싸는 거겠네요.

인간 모습일 때는 자신의 꼬리를 꼭 끌어안고 뒹굴거리면서 자거나, 자신의 팔을 베고 옆으로 누워 잡니다.

717 아리나주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3:49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718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4:08

아나이스는 부들부들한 털 달린(?) 그 수면바지같은 잠옷에 자는 스타일은 평범합니다! 다만 주위가 시끄러우면 잠을 잘 못자요...그리고 꼭 침대에 누워서 자야 하고요. 쓸데없이 예민합니다!

71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4:12

>>711
역시 그거일까요. 매쉬 메리골드. 시이의 탄생화이기도 해요.

>>712
레이첼은 뭔가 세일러문같은 느낌이 들어요. 세일러문과의 연관은 없죠?

>>714
어서와요 알리시아주!

720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4:32

>>711

캐서린쨩은 매달 한화기준으로 수백 이상씩 벌지만 저축이 하나도없기에 하루하루 먹고사는데 만족하고있습니다.

>>712

레이첼쨩은 정확히 어떤 저주를 받게된것일까요...이건 역시 슈텐이 술을 들고가서 물어봐야할까용!?

721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4:50

알리시아주 어서오세요`

722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5:21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723 아리나주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5:36

데릭주 질문있어요! 저 산은 임무때문에 가신건가요??

724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5:53

[환상종이 사냥하는 모습이 뭐 특별하게 다를 줄 알았습니까..?]

이상하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이던 늑대는 다시 시선을 그녀에게서 멧비둘기로 옮긴다.

[야생의 생생한 녀석.... 잡고 길들인 순간부터 야생의- 라는 단어에서는 멀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멍. 하고 짖어보인 늑대의 은빛 눈이 그녀를 꿰뚫듯 쳐다본다.

725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7:15

>>701 나닛? 그렇다면 지금부터 관람하시죠! (팝콘증정)

>>702 시이가 무기를 고르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꽈아아아아!

>>703 음음음... 캐서린과 슈텐이 만나면 어떤 현상이...?

>>704 데릭 : 키는 177. 몸무게는 비★밀이야. (무표정)
잠옷 스타일은... 헐렁한 티에 가벼운 반바지를 입고 잡니다!

>>705 !?!!??? 데릭의 계열이라니! 쓰레기 계열입니다! (?)

>>707 아마 데릭이 귀여우려면 보는 사람이 뭔가를 잘못 먹어야 할겁니다. (진지)

726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7:27

"응? 환상종은 다들 고간에서 빔을 발사하는거 아니었어?"

그녀는 당연한듯 이야기합니다.

"길들이는 과정의 미학이라는거지. 그리고 그과정에서 어쩔수없이 걸리적대는 사람이 죽는다면 그건 내잘못도 아니고말야."

범법행위를 덮는 일은 아무래도 귀찮은일이지. 라는 말을 덧붙이며 이야기합니다.

72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7:54


               ィ  ー -- 、
          ,, "    ィ=ニ三ミ-y,,`ヽ,,
         / .ソ  ィ仁三三三三三ミミ  \
        / /  / /  /   i'ヽミ三ミ  ヽ
        / ,'  ,' /  /    i  l  ヘ!  ', ',
        / ,,イ  ,'  ,' /i   ,' i  i   ゞ  ', ',
     / ,' .{ ,'"{ ̄l` y',  /} / ,,ノl  7 !  i .l
     イ ,'  l !ィエ≧ミ!  ', / l/ ヌ'/-, 7  l  !l  l
   / ,' ハ ,' ! .li{ ス:;;;}   V  ! イ=イ≧! `シi  l! l      <<「자~ 그런고로 모두 답해버릴거에요. 키와 몸무게는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
  ./ ,"ク  ;   !ヘ ゞン     "ステミ,,i/イ  / i  i          잠옷이라면 검은색 네글리제이거나 검은색 나이트 가운일 거에요.
  i/ /  .∧ `lト `        i ::::;ソ 》/  / l  ',
   //!./ } l' `,    '     ``"./  /::i !  ',
   /  i/ ./i i   〉  ` -    /  /:::::::l  i  i
        ハ i //::::’l\   , ィ / / ヾ::::::::l  !   l
      /  /::::::〉イ^ヘ ィ"   .//    ハyハ  ∧i
     ./ ./ i>"   ∧∧   /!      ', リ. /  !
     //ィ''"  ヘ  /ミ vソヽイ        ', v
     /      \i/./}l{ゞヽ/           ヽ
    /        i./ `" ゞi              ヽ
   /    ィ 、       /            ヽ

728 아리나주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8:17

>>719 찾아보니까 노랑노랑에 동글복슬해요! 귀엽네요!

>>720 레이첼은 주로 어디에 그렇게 소비하나요?

72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8:21

>>725
처음 환상종을 죽일 때 주변에 있던 수저로 공격했거든요.
그것때문입니다.
사실 방금 급조했어요.

730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8:53

>>725

비설은 아니지만 캐서린과 슈텐은 잘압니다.
슈텐은 인간의 추함을 누구보다 잘알기 때문에 누구보다 인간 같은 캐서린을 적당히 눈감아 넘기고
캐서린은 누구보다 환상종 같지 않은 슈텐을 적당히 이용해 먹을려고만 하는 비즈니스적 관계입니다.
캐서린이 어렸을땐 이렇지 않았을텐데 어디서 돈맛을 배워와서..

731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08

>>725 데릭도 키가 크군요!!(아나이스:쳇)

732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22

>>723 음..... 대략 정리를 해보자면

데릭 : 님님, 저 팔에 무리왔어연.
상부 : 그래? 그럼 산에 가서 쉬고 오렴!
데릭 : 산에 가면 팔이 낫나연?
상부 : 물논!
데릭 : ......(빡쳐서 울며 겨자먹기로 산에 감)
산 : 우르릉
데릭 : 오잉 이고 머지

733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23

>>727
네글리제로 합시다.

734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52

>>731
나이스쨩이 작은거다!!!

단도직입이다!!!

735 아리나주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55

>>732 ...??...?? 좋아요 그렇다면 아리나도 ㅂㅣ슷한 처지로 가도록하죠!

73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0:04

알리주 안녕!! 숨어있지말고 나오라구~~! 나도 하루종일 눈팅 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부캡틴의 의무이다! 와하하!

>>719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ㅋㅋㅋㅋ 물론 아무런 관련 없어~ 미묘한 부분에서 다르기도 하고... 애초에 세라복 안 입음!!

>>720 음! 그것도 좋지만, 그냥 에오스가 환상종으로 만들어 버린것 뿐이야~! 그것을 저주라고 부르는거구~ 레이첼은 현재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위해 숲 지킴이를 자처하는 것!!

737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0:50

>>736
눈팅할꺼면 돌리자!

흐흚 나중에 부정의 부정을 해서 부정을 부정하기위해 슈텐을 출동시켜야

738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1:15

>>736
역시! 그냥 달빛이길래 관련이 있는걸까 싶은...! 느낌이었...

739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3:24

.dice 1 10. = 7 .dice 0 1. = 1
.dice 1 10. = 1 .dice 0 1. = 1


740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3:56

>>734 아나이스는 충격에 의해 풍화되었다! 슈텐은 승리했다!!

>>736 세라복 안 입나요... 그래도 나중에 한번 세라복 입고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라고 한번만 외쳐보는 건...

741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5:00

[끼잉...? 그럴 리가 없잖아요]

어이없다는 듯이, 반사적으로 끼잉 소리를 내며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만을 벌떡 일으킨 늑대는 어디서 그런 걸 주워들었냐는 듯이,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당신은 그냥 평범한 인간인 모양은 아닌 것 같군요. 말하는 것을 봐선 최소 상류층의 계급에, 그렇게 좋은 일에 몸을 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앞발로 땅을 퍽퍽 내리치던 늑대는 눈을 가늘게 뜨고는, 살짝 크르렁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당신, 그다지 좋은 인간은 아니네요.]

먹어치울까.
속삭이듯 말한 늑대는 꼬리를 살랑인다.

742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7:28

"흐응? 좋지않은 일? 난 아마 지금 세계에사는 인간중에 누구보다 건실한 직업을 갖고 있는걸?"

"인간쪽 2인자라 칭해도 좋을정도지, 감이 안잡히면 실버백 옆에서 꼬리치는 암컷을 생각하면 될꺼야. 그리고, 환상종 주제에 인간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네?"

그녀는 담배재를 탁탁 털고선 이야기했다.

"왜 나쁠까... 돈을 마구잡이로 소비해서? 아니면 농땡이 치는 상관의 일까지 대신해버려서?"

743 아리나 - 데릭 (36063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8:48

이상하다. 분명 자신은 임무로 산에 왔는데 뭘하라고 보낸걸까. 아리나는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은 커녕 생명체도 안보이는데다가 바닥은 질척거린다. 드물게도 아리나는 처음으로 일하다가 살인충동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 휴가를 주려는 상사에게 제발 부탁이니 아무 일이나 달라고 빌었는데 자신은 왜 이곳일까. 아리나는 인상을 팍 찡그리고 바위에 앉았다. 바닥에 앉기에는 너무 질척거렸기 때문이다.

"짜증나!"

돌아가면 상사고 뭐고 다 부시고 싶은 기분이었다. 아까부터 머릿속에 목소리는 웅웅거리고 '친구'는 계속 흐릿하다. 아, 머리아파. 다 죽어버렸으면. 그때였다.

우르릉!

천둥 소리와 함께 어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환상종일까. 아리나는 기대되는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총을 손에 쥐었다. 누구든지 좋으니까 자기 자신을 진정시켰으면 좋겠다.

"그을쎄? 일단 이 총을 맞으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아리나는 히죽히죽 웃었다. 실없는 웃음이다.

74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9:13

>>738 ㅋㅋㅋㅋ 절대 아니야! 오히려 모티브격 되는 인물은 따로 있다구~

>>737 으음~ 그럴까~ 비비안주를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740 ㅋㅋㅋㅋㅋ 이건 무리다,,, 레이첼이 부터가 정의랑은 거리가 먼 녀석이여서... '정해라. 시체가 될지, 돌아갈지' 하는 깡패 녀석이라구!!!

745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0:06

>>744
헉 돌리고있엇구나...
오지라퍼 슈텐아조시였다. @ㅁ@

74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1:09



               /                    \:::::ハ    \
             /      /                ヽ:::|    ハ
              /       i               マ!
              イ        |    l     i  |      i      |
                     /|    | |l  ∧ _|      |      |
           | i i   | `トl、    | |l斗z≦l|              |
           | | |   l∨_.|∧i  i| /∨_j 八     /   i    i
           | | 八 r斤テミ八 i|′ 矛云斥1       |    |    <<「뭔가 유쾌한 장난을 쳐보고 싶은데 적당한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불만이에요.
              八i ∧{ 込り  ヽi|   ヒ辷ぅ刈       |    i        이렇게 된 아무말이 떠드는 것으로 장난을 대처해 버릴까요.
                ト、 爪  ィ      `¨¨¨^ 从    |l  |    〈
             |\{            ( ヽ ヽー、     |l  l  |  !
             | 込、 ト(       (\\\\   リ .   |   }
             | i:  \        i | l l  〉 ′/   |   {
             l八  i 心、   ___| | |.斗‐==<ヽハ 人_从
                  \|从八i丁      /         \
                  ヽ l       /          \
                    |   `¨丁/               \
                     |     レ′
                             リ
                       l     /                 i
                   |   〈\               |  /
                      |   ハ ヽ               | ′
                   |   /  i              |/
                    イ   /   :|                |
                     / l  r::::\ !               |
                    / | / \:::::\             |

747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2:01

>>746
귀여운 아스키 아트네요! 아무말이나 떠드는 것도 좋죠

748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2:10

[저런 사람이 인간측의 2인자라니, 그렇게 좋게 굴러가는 쪽은 아닌가 보네요.]

아니면 그쪽이 특이 케이스던가요.
늑대는 눈을 깜빡이며 앞발을 들어 캐서린을 향했고, 다시 앞발을 내려놓고선 하하. 웃는다.

[글세, 그정도 판단은 굳이 종족을 가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담배재가 털리면서 확 솟아오르는 냄새에, 후각이 예민한 늑대는 끼이잉 소리를 내며 고개를 휙 돌린다.

[지금 당신이 저를 대하는 태도. 에 기인해서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꽤나 가까이에서 맡아지는 담배 냄새에, 늑대는 고개를 바닥으로 하며 고통스럽게 켈록인다.

749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2:22

>>746

75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3:08

>>746 동감...! 엄청엄청 재미있는 드립을 보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알리시아주 개드립이라도 좋으니까 드립쳐주세요!1

751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3:31

>>746 아무렇게나 잡담을 하는 것도 좋죠!(엄지척)

752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3:35

>>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3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4:35

"으응? 나는 엄연히 투표로 당선된건데? 일개 환상종따위가 선악을 따지는것도 우습네."

그녀는 담배연기를 제법 강하게 풍기면서 이야기합니다.

"거기에 태도인가. 인간으로서 환상종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건 몹시 타당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말야, 대접할 가치가 없는 생물에게 굳이 예의를 차려야하나?"

담배를 다시 한번 한모금 빨며 이야기합니다.

75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5:39

>>745 돌리고 있었다기보단 돌릴 예정? 이 맞는 말이긴한데~ 으으음~~~

755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5:41

슈텐은 술에
캐서린은 담밴가.

이거이거 미성년자는 금지로구만!

756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6:10

>>750 재밌는 드립이요?(초롱)(이런 거 좋아함) 자동차가 곰돌이 푸를 치면 뭔지 아세요? 카푸치노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좋아함)

757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6:55

>>754
흑흑 내가 부캡쨩을 곤란하게 만들었어요.
나는 당장 서랍장에 머리를 박아야해!

75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7:25


                  __ __
             __,ヘ-冖┴┘┘ヒ ̄ ヽ
           ≠"´ ≠ヽ、ヘ_=、::::::\   \
        ,イ//ヽニ /ヽ´`ヾ }---__ヽ   ヽ、
          /、,'ヽ、,'   /   ヽ  ` ´ヽ ヘヽ    ヽ
       /         /  |   i    ',   .ヽ     `、
        ,'  /      ,' . |   |    ',   . ',      ヽ
     /  /   /.  |   |   |  | 、  |    . i      i
 .    ,' /    ,'   |   |  | | .|ヽ  ハ |.   |  .|  |     << >>750 좋아요, 그렇다면 저의 이터널-블리자드-포스급의 썰렁함을
     i // ./ i  /|、   |  | | | _才|´',|     ',ヽ | |         자랑하는 유머를 해보도록 할까요. 각오해 주세요.
    .|/ ,' ./ . |   i | ',  |、 ,' ||,イ_-_|/イ7  / | i ,' .| .|
    / .| ./ . | .|上_', | |. | /|/ /泛__ノ/ ,/ ,' }  |/
      | ,'l  ハ.  | .|≧込`',| /    - ア./ /.} .| | }
      |. ,' | |. ', .|ヽ乂_.ソ\ヽ    .// / / /|.| ,'
      ./.,|/| ./| ヽ .|\` ̄         // ////| /,/   , ----、
     / ヽ| |/| | / ヽヾ.ヽヽ  `      .{ ,'/、//、_L、 __/     \
     ,' /||./ .| ', || .|. \`> 、  -    |.i {ヾ/、:::::/,´/      `ヽ、
    i / ヽ.}/、ヽ、| | | | .}. /> 、 , イ´レヽ,' |;;;;;;;;|//           ヽ
    .リ  __/, _\_ヽ__| | / ', | 、|`  ゞ`Tヽヽ/              ヽ
     /::::::::`::ヽ厶 ///   \\ゞニ|:::,ヘ|::ヽ/へ、               ヽ
   ∠-- __:::::::::::::::::`ヽv、< ̄ ̄  `/`´ /、__|、 / }ヽ
         .` ヽ-=、 __:::::::::`ヽ 、_- ´// l-≠、 / ヽへ 、

759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8:01

>>757 슈텐주는 나쁜 집요정이 아니에요! 착한 집요정이에요!(?)

76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8:20

>>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 수 없다!!! 님들님들!! 고지에서 애를 낳는 동물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하이애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1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9:05

짤만으로 웃겨보겠다.

762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9:10

'앞에서는 선하게, 뒤에서는 또 다르게..'

이려나, 뭐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단순히 내가 환상종이라 저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고. 가능성을 점쳐보던 늑대는 담배냄새가 강하게 풍겨오자 끼이잉 소리를 내며 뒷걸음질친다.

[그거...꺼주세요..]

켈록켈록. 표정을 찡그리며 기침을 한 늑대는 고개를 양옆으로 절레 젓는다. 예민한 후각을 치고들어오는 굉장히 자극적인 냄새. 앞발로 코를 가린 늑대는 캐서린을 쳐다본다.

763 안 예쁜 시이 - 킹갓엠퍼러제네럴귀요미훈남아나이스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9:23

"...중요하지 않아요? ...그럼. 아나이스. 그렇게 할래요. ...아무리 그래도 7살이나 더 어린 제가 그렇게 말하기엔... 조금 어색해지지만... 그래도 당신이 허락해줬으니까요."

뒤이어지는 말에 축 늘어지는 걸 보곤 저도 뭔가 기분이 묘해진건지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한다. 뭐 본인이 원하는 데 어쩔 수 없지 싶은 모양이다.
얼굴이 화아악 달아오르지만 뭐 괜찮지 않으려나.

"보통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내가 그러고 싶다는데. 그리고... 응, 고마워요. 고마워할 필요 없댔지만 멋대로 고마워할래요. ...나 좀만 욕심 부릴래요. 이러면 안됄 것 같지만, 아나이스 옆에 계속 있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곤 품에 안긴 채로 어리광부리듯이 부빗부빗거립니다.

"...그냥 시이라고 불러주세요. 저도 아나이스라고 부를테니까. 뭔가 다른 호칭은 원하는 게 없고, 또... 있다고 해도 요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면 정말 부끄러워지겠죠, 저..."

그녀는 그리 말하며 살짝 시선을 피한다.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금 뭐라는 걸까. 미친 걸까. 아아, 몰라!

//딥레 늦어 미아내오... 잡담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76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9:57

뭔가 아재개그가 나오는 것 같은 와중에, 에일린주도 질문 받아봅니다.

765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0:07

>>761

766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0:51

"응? 아아.. 이거 말하는거야? 개X끼도 이냄새를 싫어했나? 처음아네."

그녀는 마지막 한모금까지 달게 빤후 꽁초를 길에 버린후 짓밟으면서 이야기합니다.

"뭐, 이 냄새는 품위없긴하지."

향수를 뿌려 냄새를 지우는 그녀, 향수를 뿌리는 고압적인 태도의 수녀는 정말 그림같은 장면이었다.

767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1:45

>>760 하이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개그 너무 좋아요..

>>761 저 짤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3 늦어도 괜찮아요! 잡담이 재밌기는 하죠!(끄덕끄덕)

768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2:35

76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2:57

이니 근데 잡담이 재밌어서 답레를 늦는 게 뻥이 아닌 게 폰으로 하다보면 빠른 답이 중시되는 잡담에 좀 더 빨리빨리 답을 하고 일상 답레는 미뤄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77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3:24

>>767 더해드릴까요????!!!! (발광) 차문을 세게 닫으시면 안됩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차문은 네개니까요!!! 까깔깔깔

771 데릭 - 아리나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6:48

" 음, 그것도 좋은 생각인데 말이야. "

아직도 우르릉거리는 산과 내 앞에서 청을 들고있는 여자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다가, 질척거리는 땅을 내려다보았다. 진짜 산사태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긴 한데, 이 여자는 그걸 아는걸까 모르는걸까.

근데 난 왜 총으로 쏘려는거지? 나 뭐 잘못했니?

" 우리, 일단 조금 뛰면서 더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

가볍게 팔로 뛰는 모션을 취한 다음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가리켰다. 그도 그럴게, 잘못하면 총에 맞을것 같거든. 이 여자가 장난으로 그렇게 얘기한건진 모르겠단 말이야? 안 그래도 팔 안좋은데 난리치다간 부러질지도 몰라.

한편, 산에서는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점점 더 커지더니, 정말로 산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위에서부터 돌이나 흙들이 쓸려내려오는 소리였나보다. 돌 따위들이 한데 뒤섞여 우리를 덮치기 위해 쓸려오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도 해도 될 지경이었다.

그것을 보다가 손가락을 딱! 하고 튕기며 큰 소리를 내고, 명안을 찾았다는 듯이 산사태를 가리켰다.

" 음! 저기에 깔리는것도 한번 고려해봐. 땅이 진흙이니까 온 몸이 덮여있으면 흙냄새는 좀 나겠지만 그래도 포근할거야. "

그리고 빙긋 웃으며 산의 아래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하지만 난 돌아가서 휴식 끝냈다고 보고를 해야하니까, 좀 나중에 깔리도록 할게. "

772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7:44

>>76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 섹시한 시이 그리고 싶네요 어떤 포즈 할지는 정해졌으니까 내일 타블렛 잡고 그려볼까
그럼 뭘 입히는 게 좋을까 아무리 수위가 높아봐야 17금인 상판이니 당연히 노출이 많지는 않을테지만
.dice 1 3. = 2
1-까만색의 섹시한 슬립
2-흰색의 오버사이즈 셔츠
3-메이드복

773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7:51

[......]

담배가 꺼진 것은 좋은데, 그 다음으로 이어진 것은 담배의 냄새를 덮기 위한 향수. 인간에게 좋은 향이라도 늑대에겐 전혀 아니기에, 향수의 향기는 캐서린이 무엇을 꺼내며 뿌리자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그림 같다고 생각하던 늑대의 후각을 정통으로 덮친다.

[깨갱!!]

고통스럽게 울려펴지는 비명소리. 늑대는 캐서린을 쳐다보던 시선을 돌리며 끼이이잉 소리를 내더니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연다.

[빌어먹을... 인간...제발...그 향좀....]

띄엄띄엄 말하는 늑대는 눈을 질끈 감고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774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7:58

전 더이상 이곳에 있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추운데 더 얼어버릴것 같... (ㅌㅌ)

775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8:26

>>772
헉 세상에 저게 나오다니...
그럼 그려오죠! 내일!!! 각 잡고 제대로 진지하게!!!!!

77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0:15

        /|           |ll                  ヽ :::::::::::::::::::::::: :::::::::::::::::::::::::::::::::::::::::::::::::::::::
      /''|            | |               、  ヽ ::::::::::::::::::::::::::::::::::::::::::::::::: ::::::::::::::::::::::::::
-=z.,__/_/ |            i .l    i           \ i!::::::::::::::::::::::::::::::::::::::::: : :::::::::::::::::::::::::::::::
  ./フ=zi=       _   .i   l   |         \. \| ::::::::::::::::::::::::::::: ::::::::::::::::::::::::::::::::::::::::::::
. 才''    l        `¨ー‐ノ=z|_____.j_       i    ミz、 \ ::::::::::::::::::::::::::::::::::::::::::::::::::::::::::::::::::::::
<z     i         / ./   .|  l       l     ヽ ヽ ヽ, :::::::::::::::::::::::::::: :::::::::::::::::::::::::::::::::::
三三ニ /         / ./       |  l       l      ヽ: :ヽ ',:::::::::::::::::::::::::::::::::::::::::::::::::::::::::::::::::
 |    /      / zxノ._     | l        ,'        | ::: :ヽ ',:::::::::::::::::::::::::::::::::::::::::::::::::::::::::::::::
. ,'    /    ノ/_ノ´¨'7=三三ニZz|_|      /       |:::::::::ヽ.l :::::::::::::::::: :::::::::::::::::::::::::::::::::::::::::
/   /__..-'" |'   ,'      .| ¨i|'        /        | ::::::::::::: :::::::::::::::::::::::::::::::::::::::::::::::::::::::::::::
              l      i  /|     / ./        .| :::::::::::::::::::::::::::::::::::::::::::::::::::::::::::::::::::::::::::
ー              、弋.    ノ   i!.|   / /         |: :::::: ::::::::::::::::::::::::::::::::::::::::::::::::::::::::::::::::::::
               ';zミ_ー''´   ノ |   /.ノ          | ::::::::::::::::::::::::::::::::::::::::::::::::::::::::::::::::::::::::::::::
               Vz¨゙゙゙゙゙゙'''´   i! ./,イ          j:::::::::::::::::::::::::::::::::::::::::::::::::::::::::::::::::::::::::::::::::
               沙        i/ l           / :::::::::::::::::::::::::::::::::::::::::::::::::::::::::::::::::::::::::::::::::
                       i! |         ,.':::::::::::::::::::::::::::::::::::::::::::::::::::::::::::::::::::::::::::::::::::::::
                          i! .|        /:::::::::::::::::::::::::::::::::::::::::::::::::::::::::::::::::::::::::::::::::::::::::::
                       i! |     __/:::::::::::::::::::::::::::::::::::::::::::::::::::::::::::::::::::::::::::::::::::::::::::::::::
                         / .|   _人 :::::::::::::::::::::::::::::::::::::::::::::::::::::::::::::::::::::::::::::::::::::::::::::::::::::
                      /  |/ ̄   \ ::::::::::::::::::::::::::::::::::::::::::::::::::::::::::::::::::::::::::::::::::::::::::::::::
                   /    |       ヽ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
                            
 사실은, 생각해둔 유머 같은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 될려나.....
                           
┗────────────────────────────────────┛

777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0:25

"...뭐야 불만이야 멍멍아? 이거 한병에 얼마였더라... 90이었나... 과분하게 알라고."

킥킥 웃으면서 한번 에일린쪽으로 향수 입구를 대곤 칙 뿌립니다.

분명 자연에서 하나하나 찾을수 있는 향이지만, 조향사에 의해 세심하게 엮인 인공적인 진한 향이었다.

778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1:15

>>776
어맛... 하지만 유우-머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알리시아의 귀여움이 있으니 다이죠부!

779 린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1:54

에일린의 약점은 향수와 담배였나..

캐서린에겐 다가가지도 못하겟네!

780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3:46

[그만...그만해요...]

캐서린이 자신을 향해 향수를 뿌리자 휙 고개를 돌린 늑대는 깨앵거리며 바닥을 신경질적으로 파낸다. 주변으로 거칠게 튀는 흙.

[하아.....으....진짜.....]

크르르르릉. 짜증이 가득 섞인 위협을 하던 늑대는 제자리에 앉아 짧게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가 싶더니, 어느새 인간의 형상을 취한 뒤 캐서린에게 빠르게 뛰어들며 향수병을 든 쪽의 팔을 잡아채려 한다.

781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4:32

>>779 둘다 자극적이면서 향이 강하니까요. 후추 같은거 뿌려도 싫어합니다.

782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5:30

"...머하니..?"

그녀는 뛰어들며 그녀를 덥치려하는 에일린을 그저 몸을 비튼것만으로 피하면서 이야기했다.

"머야, 너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수도 있었어? 대단하네"

킥킥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783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6:00

>>781
캐서린 은은한 담배향에 진한 향수향 거기에 화장품향도 꽤날텐데..

784 아리나 - 데릭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7:11

"뛰자고? 왜? 그냥 여기서 나랑 싸우자!"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데릭이 가리킨 방향을 잠시 바라보고 확실히 이곳에 계속 있기에는 기분도 나쁘고 머리도 아프다. 그래, 일단 내려가 볼까. 하며 걸음을 옮기려는데, 뒤에서 우르릉 소리가 들렸다. 산사태의 소리였다. 아리나는 고개를 뒤로 꺾어 산사태를 보았다. 그 때부터였을까 흐리멍텅하던 눈이 갑자기 총기를 얻기 시작한게.

"잠깐, 이런 말은 없었는데! 뭐야 이거 난 여기서 죽을 수 없는데!"

이제야 정상적인 반응을 한다. 급하게 뒤를 돌았을 때에는 이미 데릭이 달리고 있었다.

"야! 먼저 가기냐!! 양심없는 자식아!"

이제야 머리가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이제 뭘 해야할지 정확한 목표가 생겼으니. 아리나는 데릭을 따라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까지 뛰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니 그전에 왜 갑자기 산사태인거지. 왜 하필 오늘? 뭐든 난장판이다. 아리나는 깔깔 웃으며 온 힘을 다해 데릭을 따라잡았다. 그래, 이제야 좀 재미있네.

"레이디 퍼스트입니다. 사내분은 잠시 저 뒤에서 기다리시다가 오시면 좋겠습니다."

아리나는 일부로 기계음을 내며 아이같은 천진난만한 미소로 데릭의 소매를 붙잡았다. 실로 물귀신 같은 전략이었다. 지금 당장 뒤에서는 산사태가 밀려나와 깔릴 것만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 뒤에서 기다리라는 말은 먼저 황청길로 떠나라는 말과 같았다.

#와, 저 멍청이었습니다. 산사태소리를 번개소리로 햇갈리다니.... (큰절 매우 큰절 그랜절(??))

785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7:43

시이는... 맨날 꽃을 키우고 식물과 가까이하는데다가 달달한 간식거리를 집에서 종종 만들기 때문에 차 향이나 꽃 향, 달콤한 쿠키 향 같은 게 몸애 은은하게 배어있습니다.

각자 몸에서 무슨 향이 날까요...

786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8:42

아악 모바일 오타 극혐! 몸애가 아니라 몸에입니다 으아앙

787 아리나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9:04

>>785 쩐다아!!! 어딘가의 천사느낌나잖아요!@!

아리나는 역시 화약 냄새가 나겠죠... (먼산) 코트에 총이 가득하니...

788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9:05

>>785

슈텐 : 술냄새와 거친 땀냄새
캐서린 : 향수냄새 화장품냄새 가끔 담배냄새 나용

789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9:38

"그 향수좀 어떻게 해요 제발!"

팔을 잡아채려던 것이 헛방으로 돌아가자, 꼬리를 이용해 균형을 잡은 늑대는 발이 땅에 닿자마자 곧바로 다시 캐서린에게 뛰어들며 손톱을 휘두르려 한다.
노리는 것은 당연히, 향수병.

"아, 화장품 냄새도 장난 아니네, 당신 화장품 떡칠하고 다니죠?"

크르르릉. 꼬리를 신경질적으로 흔든 늑대의 귀가 축 처진다.

790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1:05

>>787
화약... 냄새...(메모메모)

>>788
슈텐은 뭔가 근육근육한 향이 나고 캐서린은 아가씨같은 향이 나네요. 아가씨라기보단 날라리 여고생...? 담배피고 화장도 하는 그런 여학생...

79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1:28




        /   /:::>'´ / /        丶`゙<:::::::\ ヽ
           /:::/  /       i          ヾ:::ヽ ',
     /    //       /      |    ',  ',  ヽ}
.    /     {'    /             |            |
               /            j      }  l   l  l
   , '       i   ,'   /!        , イ       ;   !    |  |
.  / /   /  !  .f-―≠‐-./ _,/ /      イ         ! .l
 / /      :|   |   / !イ   /` ./  ‐≠- i、 ./     l  !
./ /   i    :|   l ≠≧z / /   ./   /   .| ヽ/  /  ,' ,
{ / イ   !   |   l《.V:::::::::リ㍉  厶 イ x≦== レ'   イ  /! f
ゞXi|  |    :|   | _弋二ソ       〃し::::::::/》 // l / ト ゝ   << >>778 그래요, 유머는 별로 아무래도 상관없죠. 저의 그러한 느낌조차
./ 八  .!    :l   l  :::::::::::::      弋二ツ_ 〃j i ゝi. { `ヽ    그대의 귀여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ヽ人   :|   ヘ        `    ::::::::::: /イ  !   | ',   丶
 ‐-   丶  i! ',  ヽ:..    ー_-        イ .! i |  l i i     ',
     丶   Y∧ }、  ',::::...        _ < i. | ノ} ! !   | | |
       丶  }丿ヽ  if=> - ≦   ̄ ̄ ヽ ノリノ!  リ ! ! /   }
           ヽ Y }/              ∨  八乂'从〃    !
         ‐-     {ノ/               マ¨i    __ -‐    |
ニニ二二ニニ===ミ, V  , t-― - __ -‐´   /  !  ̄       |
=π≠ー―‐-- ___,{  ( J i ̄ と二 -‐≦    ∨          |
ヽ/ {/ ヽ/ ヽ/\/ヽ  >、} !// ∧     ヾ     ∨ニ二二二ニ|
  ヽ        \ヽ∧ \ l/// ∧    丶  / 〉 ‐――‐‐‐┤
  /::ヽ           \ ∨∨|/////,}―――‐ ≦ イヽヽ/\/∨_ゝ
. /::::::::}丶           \i:::::::|////八  ヽ   〃  ∧    |
 {::::::::::|              {:::::::ゝ=====\   丶       !     |

792 평범 아나이스 - 시이의 귀여움으로 온 세상이 폭★발했다!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1:50

"그렇게 불러준다면 난 너무 좋은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보아하니 부끄러움을 감수하고라도 그렇게 불러 주겠다는 것 같아서 괜스레 기분이 더 좋아진다. 어느 수준이냐면 상상 속에서라면 시이를 냅다 안아들고 폴짝거리며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당연히 실제로는 불가능했다.

"떨어져 있으라고 뭐라 한 사람도 없는데. 그리고 욕심이 아니라 당연히 요구해도 되는 거라고."

이렇게 어리광부리는 것을 보면 괜히 나이 차이가 실감났지만 종이비행기로 고이 접어 날려보낸다. 그런 것 따위 알게 뭐야. 방긋 미소지으며 모자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머리를 가볍게 꾹꾹 누르듯이 쓰다듬었다.

오늘따라 어쩐지 밖에 나오고 싶더라니. 과거의 자신이 눈 앞에 있다면 잘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보이고 싶었다.

"그래, 시이."

이전과 똑같이 부르는 이름이였지만 기분상으로는 무언가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였다. 아쉽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쑥스러워하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서서히 익숙해져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시선을 피하는 것을 굳이 뒤따라가서 눈을 마주친다. 그리곤 손가락으로 가볍게 볼을 쿡 찌른다.

793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1:51

에일린은 멍멍이 특유의 냄새와 풀, 이슬 등 자연의 냄새, 피 냄새도 약간 납니다. 숲속에서 나는 냄새도 상당수를 차지하고요.

794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2:55

데릭 : 피냄새

795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2:57

"급소도아니고 그렇게 밖을 노리면 너무 쉬이 피하는데..?"

그녀는 가볍게 뒤로 물러나면서 이야기합니다.

"치장을 안하는건 그거야 말로 예의가 아니지. 아 거기에 나같은 경우엔 화장품을 쓰는게 화장보단 사치의 의미로 쓰니까. 신상은 써줘야지, 안그래?"

이해하지 못하려나~ 하면서 이야기합니다.

796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4:44

개꿀잼으로 캐서린은 제가 못쓰는 비싼 향수를 쓰기때문에 원재료가 대부분 천연인데...어째서 에일린은 그렇게 거부반응을..?!

797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6:35

아나이스는 침대 이불을 빨아서 햇빛에 말렸을때 나는 그런 냄새가 납니다(뭔가 이상) 말하자면 체향이 굉장히 옅어요...그냥 상쾌한 느낌? 박하사탕 같다고 해야하나..

798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8:11

>>793
댕댕한 냄새가 나는군요...!(메모)

>>794
어째서 피냄새죠(동공대지진)

>>797
그렇군요! 박하사탕...

799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8:50

"담배에, 화장품에, 향수 냄새로 떡칠한 당신을 먹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캬르릉거리며 답한 늑대는 캐서린이 가볍게 뒤로 물러나자, 살짝 앞쪽으로 뛰어 거리를 좁힌 뒤 발톱을 세우고 몸을 회전시키며 캐서린의 팔을 노리고 발차기를 시도한다.

"별로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대에게 풍기는 냄새로 봐서는 지나치게 바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본 얼굴에 자신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비아냥이 아닌 조금 진지하게 말을 한 늑대는 목을 울려 그르릉 소리를 내며 그녀를 쳐다본다.

800 아리나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9:12

그럼 저도 심심하니까 질문하겠습니다!! 각자 캐릭터들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거 말씀해주세요!

참고로 아리나는 자신 스스로 일하기(???)를 가장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801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9:19

왜 데릭은 피냄새죠...(엉엉)

802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0:39

"킥킥 인간의 눈을 갖고있지도않은 너한테 들어봤자 마음은 미동도 하지않는데 어쩌나.."

"그니..까..!"

발차기를 시도하니 뒤로 크게 물러나면서 피하면서 이야기합니다.

"동작이 크다니까?"

/전투씬으로 이행하실거면 말씀드려주세용 ..^~^

803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4:25

아나이스는 높은데서 뛰어내리는 걸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도망을 잘 친..(읍읍)

804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4:41

"말했지 않습니까, 그대를 먹을 생각은 없다고."

즉, 별로 공격할 생각은 없단 거죠. 고쳐 말한 늑대는 귀를 수평으로 축 늘어트린다, 덩달아 추욱 내려가는 꼬리.

"그리고 접근할 때마다 죽을 것 같아요. 민들레 홀씨에 코를 댄 것 마냥 재채기가 터져 나온다고요."

조금 불평하듯이 말한 늑대는 에췻! 하면서 재채기를 하더니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제자리에 선다.

"비둘기나 내놓으시죠."

결론은 비둘기인 걸까. 약간 붉어진 눈가를 비비던 늑대는 한쪽 귀만을 세우며 빤히 그녀를 쳐다본다.

//전투씬 찍을 생각은 없습니다! 조금 피곤해서요...

805 아리나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4:43

>>803 ...?

80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6:19

비비안주 늦네~ 무슨 일 있는거려나~

807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6:23

>>796 향에 담긴 냄새를 분석하다가 후각 세포가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분석하기에는 너무 많잖아! 하는 느낌으로요

808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6:44

"...응? 그거 한참전에 버렸잖아?"

그녀는 투덜거리는 그의 모습에 낄낄웃다가 비둘기를 내놓으라며 빤히 쳐다보는 모습에 왜? 라는 표정으로 대했다.

"그거때문에 남아있던거엿어? 뭐 시장에서 닭이라도 하나 사줄까?"

80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7:36

시이는 잘 하는 게... 그림 쪽입니다.
제 유일한 장기가 그림이거든요. 그래서 얘도...

810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7:50

>>805 뭔가 말이 이상했나..아무래도 졸려서 그런가 봅니다!(찡긋) 에이 모르겠다(밥상 뒤엎음)

811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8:26

>>806

분명 밖이셧던거같은데.. 8ㅅ8

812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08

>>806 으으으음...모르겠네요...잘 들어오셔야 할텐데..

813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08

각자 본인 캐릭터가 못 하는 게 있다면 그건 뭔가요?
시이는 악기 연주라던지 하는 음악 계열이 젬병입니다.
춤도 더럽게 못 추죠.

81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11

        /|           |ll                  ヽ :::::::::::::::::::::::: :::::::::::::::::::::::::::::::::::::::::::::::::::::::
      /''|            | |               、  ヽ ::::::::::::::::::::::::::::::::::::::::::::::::: ::::::::::::::::::::::::::
-=z.,__/_/ |            i .l    i           \ i!::::::::::::::::::::::::::::::::::::::::: : :::::::::::::::::::::::::::::::
  ./フ=zi=       _   .i   l   |         \. \| ::::::::::::::::::::::::::::: ::::::::::::::::::::::::::::::::::::::::::::
. 才''    l        `¨ー‐ノ=z|_____.j_       i    ミz、 \ ::::::::::::::::::::::::::::::::::::::::::::::::::::::::::::::::::::::
<z     i         / ./   .|  l       l     ヽ ヽ ヽ, :::::::::::::::::::::::::::: :::::::::::::::::::::::::::::::::::
三三ニ /         / ./       |  l       l      ヽ: :ヽ ',:::::::::::::::::::::::::::::::::::::::::::::::::::::::::::::::::
 |    /      / zxノ._     | l        ,'        | ::: :ヽ ',:::::::::::::::::::::::::::::::::::::::::::::::::::::::::::::::
. ,'    /    ノ/_ノ´¨'7=三三ニZz|_|      /       |:::::::::ヽ.l :::::::::::::::::: :::::::::::::::::::::::::::::::::::::::::
/   /__..-'" |'   ,'      .| ¨i|'        /        | ::::::::::::: :::::::::::::::::::::::::::::::::::::::::::::::::::::::::::::
              l      i  /|     / ./        .| :::::::::::::::::::::::::::::::::::::::::::::::::::::::::::::::::::::::::::
ー              、弋.    ノ   i!.|   / /         |: :::::: ::::::::::::::::::::::::::::::::::::::::::::::::::::::::::::::::::::
               ';zミ_ー''´   ノ |   /.ノ          | ::::::::::::::::::::::::::::::::::::::::::::::::::::::::::::::::::::::::::::::
               Vz¨゙゙゙゙゙゙'''´   i! ./,イ          j:::::::::::::::::::::::::::::::::::::::::::::::::::::::::::::::::::::::::::::::::
               沙        i/ l           / :::::::::::::::::::::::::::::::::::::::::::::::::::::::::::::::::::::::::::::::::
                       i! |         ,.':::::::::::::::::::::::::::::::::::::::::::::::::::::::::::::::::::::::::::::::::::::::
                          i! .|        /:::::::::::::::::::::::::::::::::::::::::::::::::::::::::::::::::::::::::::::::::::::::::::
                       i! |     __/:::::::::::::::::::::::::::::::::::::::::::::::::::::::::::::::::::::::::::::::::::::::::::::::::
                         / .|   _人 :::::::::::::::::::::::::::::::::::::::::::::::::::::::::::::::::::::::::::::::::::::::::::::::::::::
                      /  |/ ̄   \ ::::::::::::::::::::::::::::::::::::::::::::::::::::::::::::::::::::::::::::::::::::::::::::::::
                   /    |       ヽ :::::::::::::::::::::::::::::::::::::::::::::::::::::::::::::::::::::::::::::::::::::::::::::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
  >>791                          
 (생각할때는 재밌는 발상이였지만 막상 써보니 별로라고 생각되고 있어요..........
  다만, 당초에 공고했던 '썰렁'하게 만든다는 성공인가요. 아무쓸모 없잖아요 이거.)
┗───────────────────────────────────┛

815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47

>>806
앗 맞아요... 새벽에 들어오신다고 하는 걸 보면...
잘 들어오실까 걱정되네요.

816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48

>>809 앗, 요리같은 거가 나올 줄 알았는ㄴ데 그림이군요! 그나저나 방금 발언으로 시이주가 갓존잘님이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ㅁ^ 시이의 모습, 기대하고 있을게요!

>>810 에에ㅔ? 왜 갑자기 밥상을 뒤엎는 거죠?

81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09:51

ㅋㅋㅋㅋ 나도 그림 잘 그리고싶다~ 난 어릴때부터 손재주가 하나도 없어서 흑흑... 스탯으로 치면 신앙 0, 손재주 0, 운빨 0, 지능 0 완전 이런 느낌~~!!

818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1:19

>>817

귀여우니 갠차는걸로~
그리고 다 0은 아냐 포텐셜이있는거다!

819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1:31

"ㅂ...버렸...."

늑대는 그 말에 꽤나 충격을 받았는지, 누가 봐도 굳었네. 라고 할 정도로 행동을 딱 멈춰 버린다.
살랑이던 꼬리는 살랑이던 움직임 그대로 멈춰버렸고, 빳빳하게 세웠던 귀는 멈췄다가, 추욱. 하며 양옆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내 사냥감.."

굉장히 시무룩한 눈빛을 한 늑대는 끼이이잉, 하며 애처롭게 우는 소리를 낸다.

820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1:39

>>814
으아아아뇨!!! 그런 게 아니라 >>791과 저는 전혀 맞지 않기에... 뭐라 답할지 애매해서...

>>816
아 요리도 잘 하기는 해요. 생활력이 높은...?

821 데릭 - 아리나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1:42

" 양심은 임마! 아까 나한테 총쏘려던 너님한테 물어봐! "

느닷없이 만나자마자 총이나 쏘려고 했으면서 나한테 양심을 찾아!? 어이가 저기 안드로메다로 산책나갔다!

" 애초에 난 경고 했거든!? 네가 안듣고 헛소리 하고있던거잖아! "

것보다 이녀석은 뭐가 좋다고 깔깔거리는거야!? 바로 뒤에서 굴러오는게 머드팩 해주겠다고 굴러오는것 같나? 저건 그냥 저승행 급행열차랑 같은 개념이라고! 자칫하면 그냥 전신에 머드팩 받기는 하지만, 그랬다간 피부가 좋아지는 대신에 영혼이 츨타할걸?

" 여기선 레이디 퍼스트고, 지옥행은 젠틀맨 퍼스트냐!?"

소매 잡지마! 나 죽으면 책임질거냐! 아직 임마 나 할일 많아! 네크로맨선가 뭐시깽이도 잡아야 하고! 환상종이랑 인간이랑 쇼부 보는것도 내 눈으로 확인해야한다고! 그 전엔 죽어도 저승사자 때려죽이고 다시 살아날거다!

" 근데 넌 언제부터 여기 있던거야!? "

산사태의 소리 때문에 평소처럼 얘기하면 잘 들리지가 않아, 본의 아니게 언성을 높여서 말하게 되었다. 뭐, 그러는 편이 잘 들리니까. 별로 신경 안쓰겠지.

" 그나저나 이 산 진짜 높은데! 나 여기까지 오는데만 2시간 걸렸었는데! "

그러면 얼마나 뛰어야 하는거지.... 못해도 30분?

82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1:55

새벽이고 춥고 어두운데 괜찮으려나~~~ 으음~ 좋다! 비비안주가 멀쩡히 갱신할때까지 잠들지 않겠다!!!

823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3:06

"근데 너, 환상종이라 뭐 안먹어도 되지않니? 이상하네."

굳어버린 그의 모습에 낄낄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그런거에 신경쓰다니 그릇이 좁구나."

82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3:16

에일린이 잘 하는 것은 사냥. 종족 내에서도 특출나게 사냥 성공률이 높습니다.
못하는 것은 음.. 자기치장? 털에 흙이 묻어도 아핳핳! 하면서 돌아다닙니다. 아예 안씻는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82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3:19

>>818 또 귀여움이 정의 같은 소리하구 말이야!! ㅋㅋㅋㅋ 고마워~ 포텐셜 있으려나~

826 슈텐쟝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3:48

>>822

밤을 불태우시네용!

827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3:50

데릭은 항상 피에 젖어있으니까요. 자기 피든, 남의 피든.

>>800 음! 해체요! 고기부터 사람까지 전부 다!

828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4:37

레이첼이 잘 하는건 역시 칼질 총질일까~ 못하는 건, 으음~ 사람 배려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82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4:41


                / /            \
            / /        _ -----ヽ \
            / /    /   /‐<:.:.:.:.:.:.:.:.:.:.:.:.:.ヽ  \
          / /    /   ./:.:.:.:.:.:.:.:.:.:.:.:.:.:.:.:.:.:.:.:.:.ヽ  ヽ、
        / //  /  /   i:.:.:.:.:.:_--t T ̄ ̄ ‐‐‐ヽ  ヽ
       // /  /  //   |> 丁  ,'  /     |   ヽ.  i
        〃 /  /  / i    .|   |  / ,'       .!  / ∨ |
      / ./  /  / |    .|   | .,' /      ,'| ,'  .∨ |
      / .〃  /  |    .|    | i i      ./| /|    |
     / / /  / /|    | |_.|-┼|-|     /._|/_|    |
    //  ,'  / /_|     | |´リ ヽ| |/|     /.イ .}// /.  |
.   〃   i   / | /{ |     ', r芹テ了ミ|  // ヒリ ,' /   |      << >>820 그것은 그냥, 단순히 정색하게 될 만큼 재미없던 장난일 이였던 것 뿐이에요.
   /    | ./ |∧',|  ヽ   ヽ 弋zシ  ヽ/      ∧/  !.  |          제 실력으로는 이게 한계죠.
        ! /| |/ |ヽ|  ヘ ヽヽ      /   ,   ./    /| |
        |/ |/ |/___ヽ!   ヽ ヽヽ---┐     ∠  ./ ∧ |
       /_ --\__  \  ヽ ',    / -- ∠   / i ! |
      r<       `ヽ、 \  i、ヽ /_   イ//|  /  ./ \|
     /            `ヽ} | ヽi./._/ニ´ 〃 .| ./\/     |
.   ,'                   | /ヾ´|ヽヽ ∠___-|/ ̄ ̄
   /                  〃 ヽヽ / / ヽ|`ヽ、
‐‐ /                /   ヽ/    ´___ \  \
  /                    /          _ \  ヽ
                      /       /--ヽ |   ヾヽ‐‐‐,
            ヽ            /       / '-ヽ:.:.:`ヽ    .}≧_ゝ_______
           ヽ        /       /   |{∨:.:.:.:.\  i        \\\  /
            \      /     / ̄     } /∨:.:.:.:.:.:\ヽ__‐‐ __     \\\`ヽ
.                \  . /     /      /  >∨:.:.:.:.:.:.:.ヽ ` ヽ 、`ヽ    \\ヾ ̄ ̄ ̄/

83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4:42

>>814 아니에요1! 속으로 갱장한 플러팅이라고 생각하며 설레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813 아리나는 책을 읽거나 체스를 두는 것 같이 오래 앉아있고 집중력을 요하는 건 별로 못합니다!

>>817 다 0으로 수렴해버리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

831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5:17

>>816 제가 지금 그러고 싶은 기분이라서요!(찡긋) 졸려서 아무말대잔치를 벌였더니 그만ㅋㅋㅋㅋㅋㅋㅋ(와장창)

한 번에 정리하자면 아나이스가 잘 하는 건 뜨개질이고, 못하는 건 요리입니다!

시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음악 계열을 못 하는군요!(필기) 언젠가 춤 추는 걸 한번..(나쁨)

83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5:37

>>826 아무래도 그래야겟음!! 그나저나 슈텐주도 아직 깨있네! 오늘은 일 쉬는거야?

833 슈텐쟝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5:47

슈텐도 싸우는것만 잘하려나..

캐서린은 뭘 못하는걸로 세는게 빠른걸로..!

834 슈텐쟝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19

>>832
내일은 네시 출근이야!

쉬는날은 아파서 다날려버렷기때문에 불태워볼까...킥킥 세시네시쯤엔 자야겠지만 ㅜㅜ

83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26

>>830 ㅋㅋㅋㅋㅋ 그치만 사실인걸!!!

836 에일린 - 캐서린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42

"그건 그렇지만,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건."

그쪽이 담배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하면 될까요. 실망한 기색을 애써 떨쳐낸 늑대는 꼬리를 살랑인다.

"그대의 기준에서, 좁은 거겠지요. 그대가 잡은 것이 아니니까. 마음대로 버린 것이겠고요."

짜증난다는 듯이 귀가 움찔거리고, 늑대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다시 인간의 형상에서 늑대의 그것으로 모습을 바꾼다.

[뭐 이렇게 됬으니, 제가 굳이 여기 앉아서 그대랑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지요.]

얌전히, 앞발을 꼬리로 감싸고 앉아 캐서린을 지그시 보던 은빛 늑대는 꼬리를 한번 살랑이더니 휙 몸을 돌려 숲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막레 해주셔도 좋고, 더 이어도 좋습니다.

837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44

>>827 데릭이 심상치 않다.... ???

>>824 뭐야 귀엽잖아요!!!

838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57

>>829
아녘ㅋㅋㅋㅋㅋㅋ 괜찮아여!!! 그런 거 아니니까여!!!

839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06

>>834 음! 그렇구만~! 그러면 살짝 같이 돌려볼래? 간단간단하게 해서~

840 아나이스주 (24110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12

헤헤 그리고 전 졸려서 더 이상은 버티기 불가능한 듯 싶습니다..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시이주 답레는 이어놓으시면 내일 이어드릴게요! 어 뭔가 말이 이상하네..좋은 새벽 되세요!

841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21

>>831
호옹이... 시이랑 아나이스랑 같이 벽난로 앞에 앉아서 뜨개질 하는 거 보고 싶네요! 뜨개뜨개!

842 캐서린-에일린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27

"...킥 그릇이 좁네"

숲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그를 보면서 그녀는 비웃듯이 이야기합니다.

"뭐, 그럭저럭 시간은 떼웠으니 감사정도는 해줄게."

//수고하셨습니다!

843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9:02

>>839 그럴까요?

나이스주는 안녕히주무세요~

84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9:08

나이스주 잘 자~ 좋은 꿈 꾸자!

845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9:36

아나이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픅 쉬고 내일 돌아와여!

846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0:01

확실히... 비비헨리주가 걱정되네요 ㅠㅠㅠㅠ

그리고 아나이스주 안녕히 가세요!

84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0:22

>>843 돌리고 싶어하는것 같길래~! 그리구 전에 기다리게 한 것도 있고~ 슦텐주만 괜찮다면!!

84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0:48


               ´  _ ,,..   ..,, _    ``'* ,
                /   _ ‐ニニニニニニニ‐ _     `` 、
          /  ‐ニニ‐ ̄     ̄ ‐ニ‐ _    \
              ‐ニ‐ ̄            ̄‐ニ‐     ヽ
.             //                 `ヾ.,
        /   '゙         ,:゙        ‘,           ∨
      _彡'゙     .,.:゙    ′ ./         ‘,     ‘,    Ⅵ
     ⌒/    ./       ′    }            ‘,     Ⅶ
     ′   ′    i{         i  }   :}
                 {   i{/i{.     /{ト /{  .:i{   i   }     i}
         i{    i ,.ィi{ 从    ′レ' {ぅ=ーi{   |   }
    i{    .i{    人 ァ'斧ミ、 、    ァ芹芋㍉}  .}    {    i{  << >>830본래 의도가 그것이였고 그렇게 느껴주셨다면 다행이네요.
.     从   从   Ⅳ{  ノ爪 \{   { ノ爪 }  .,    {    i{     정작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지만요....우우... 먼저 멋대로 비관해버린 걸까요...
.       、     、  } }  乂,ッ      乂zッ    /
.      \   \{               厶ィ゙     '    .从
         ヽ       ///   ,   ///  '′    /    イ{
            、   人                    ′
            ){\, 个ト r 、   , 、     i{        /
             ヽノ人 人 ヽ { ゙, . -=升从    {/
.          jI斗- =..,,_r=ミ ヽ ‘,    /{i:  ヽ  ,} ___
        /⌒     ``  V } }  }/  {i/{L斗*''"⌒¨`` 、
               {⌒ヾj L'   ゙    '゙ /         ヽ
      {/   ‘,   ^ヽ      , /  /           }
.       /     }    /     /ー=七"    ,/         ,
    /              {      /___/     /          /
               八    ./,√ 、                   / 〉
            .。s≦⌒゙,    {{i   \  /          ' /{

849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1:05

아나이스주 안녕히 가세요.

850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1:57

근력 내구 민첩 행운

슈텐 A+ A B C

캐서린 B+ C A+ EX

요런느낌의 페이트식 파라메타

85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2:47

             ___
                     ´     ̄ミ   、
                 . ´ r廴丈廴丈廴丈、  \
             /  (乂:i:i:i:i:i:i:i:i:i:i:i:i:i:i:i:i:i:ヽ   丶
                /   /i:i:i:i/ ̄ ̄ ̄ ̄ ̄\_'/     ,
            /    |:i:i:i/             '/    ,
               ′   |/   |              '/    ,
             .  i       |   |    斗-─‐- '/  i  ,
              |  |   |{ i :l |_ . ハ i|:  | | /ヽ '   |  ′   << >>840안녕히 주무세요~ 아나이스주.
              | |i    '/ | 才〔ハ ¦i||:  l j>=ミ,|:  |Y !        
            ノイl '/  '/! | { |__|,,リ|: /)ノィ_笊爿 |:  l | |
             |  '/  'Ⅳ抖岑ミく |/    V:::::ノイ   |ノ {
              Ⅳ r'/   〝 _)廴Л      ー‐ |  j  {
             | ∨乂'/  乂 V::::ノ    '     从 . |─z{
              ∨  '/  (⌒     _ ,   イ─ヽ| 7⌒ヽ
                 Ⅵ  ヽ 个: . _       .ィ       >   }
               从廴,ハ :|≦  下フフf〔r}        >  }
              x≦   }ノ      爪)i:イY      ノ   Ⅴ
              〃 ⌒)             } 「`l:i{\.    { /.    ノ}
              i     ⌒乂ノヘ,    //|: :l:i{: : :ヽハノ.{li     イ
              |i          \/⌒Vi:i|: :|i:iヽ: : Ⅴ  Ⅶ    |
              ∨        i    「 Lノ: :廴ハ: : :Ⅶ Ⅶ  イ
               Ⅳ       |li     | |:i:i|: : : :Lノ.: : :Ⅶ Ⅷ   {

852 슈텐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2:49

>>847
레이첼쨩은 언제든 환영이라구~

거기에 나는 돌리는거 좋아하니까 기회만 되면 돌리고 싶달까..ㅋㅋㅋ
그럼 슬슬돌리러갈까나

85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3:30

>>852 조으아~ 그럼 어떤 상황으루 돌려볼까!

854 아리나 - 데릭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4:41

“조용히 해! 결국은 안 쐈잖아? 언제나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거야!”

아리나가 인상을 팍 찡그리고 반박했다. 아니, 그러게 누가 화난 사람 앞에 서있으래? 솔직히 화난 사람이 있고, 그 화난 사람한테 총이 있다면 상식적으로 말을 걸면 안되는 거지!

“헛소리라니, 말이 심해! 난 그냥 잠시 머리가 아팠던 것뿐이야. 자꾸 시끄럽잖아.”

단순히 화풀이를 하고 싶은 건지 버럭 화를 내버린다.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고 앞을 본다. 망했다. 진짜 망했다. 하지만, 역시 아무 것도 없는 산보다는 산사태가 나는 산이 낫지. 아까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너 주제에 맞는 말하네? 지옥행은 젠틀맨 퍼스트다! 그리고 아까부터 니 속마음 다 보인다고! 포커페이스라는 것 좀 배우는게 어때?”

아리나가 삐뚜름하게 웃으며 소매를 더 세게 붙잡는다.

“언제? 글쎄, 아까는 재정신이 아니... 뭐? 2시간 걸렸다고?”

아리나의 안색이 파래졌다. 금방 내려갈 줄 알았는데 2시간이나 걸리면서 올라왔다니. 이렇게 뛰어가다가는 분명 죽고 말 것이었다.

“야, 우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해! 뭐, 산사태를 피할만한 도피처...가 쉬울 리가 없지. 너 뭐, 아는 거 있어?”

85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5:13

>>850 오오? 자세하네~ 조금 의외다! 캐서린도 근력 A쯤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856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6:23

>>848 아니욬ㅋㅋ 사실 플러팅이 대단하시네요! 짱멋져! 라고 답레를 달까 했지만 딱히 저한테 한 말도 아니라서 머뭇머뭇 거리다가 포기한거랍니다... ;-(

857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7:01

그는 어느 독한 여자한테서 삥뜯듯이 제법 좋은 술을 받아내서 기분이 좋아진 슈텐은 그것을 들고 어딘가 존재하는 깊은 숲으로 향했다.

"뭐, 이쯤이면 들리겠지. 취기가 가할정도로 좋은일이 생겨서 다시왔다. 환담이라도 어떠냐?"


// 적당히 수다떨다가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싸우든 진지하게 얘기하든 하겟조..?

858 캐서린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9:10

>>855
캐서린쨩은 분명 차를 친다면 에어백이 터지겠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이니까 기술로 쇼부보는 느낌이..?!

85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0:59

              _____
            ,. -''         "'' ヽ
          /   .,,..-''" ̄ ̄ ̄""''ヽ  \
         /    /,,..-''" ̄ ̄ ̄"''ヽ ヽ
         /    ./   |    ハ _/ イ ! \}    ',
        ,'     .|、 |∧  / レ'-‐-、|  /   |
        |      レ>‐、∨    l´`ハ〉イ  |  ハ
        .ヽ  、  |〈 l´ハ     ゝ-'゚ !  /!   ',     << >>856 적합한 때에 말에 끼어들기는 좋은 문화에요 !
         )ノ \,ハ. ゝ'゚ .     " |/ .|    \      저와 같은 분류의 사람은 반응이 없다면 더욱 풀이 죽지요!
           / ,|"    -‐ '    /   |     ノ
          /  / ゝ、,        , イ  / /    | (
         〈   ,ハ  / |`ミ7ァr '" ハ|/レ' __ハノ
          ) ノ  レ' `ヽrく__∧_/ ̄/ ̄   `゙く
            , - '"´ | ヽ[二]/ |       \
           /    /  /||\___ |         \
          r'  /)  | /__|.\___| ',          ヽ
         |ヽ /  'ー‐''つ  ̄ }{     レヽノ\/\ノヽノ i
          レ/    ‐ァ' |   {}     |ノ\ノ\/\ノ\ノ
          /   _ノ ヽノ   }{      /   \   \

86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1:41

>>859 사실 저도요ㅠㅠㅠㅠ 혼자 말걸어서 혼자 풀 죽고 혼자 오열하다가 끝이랍니다.... (눙물)

861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3:45

슈텐은 바로 찾아왔다고 할 수 있었다. 곧 숲의 어둠 속에서 드러난 존재. 제 수족과도 같은 검을 어깨위에 얹힌채로 슈텐을 바라보던 레이첼이 말했다.

"누굴 술 친구로 여기는 듯 하군."

// 너무 진지진지 토크는 부캡틴 머리가 터진다구~~~!! ㅋㅋㅋㅋㅋ

86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5:13

너희들~~~!! ㅋㅋㅋㅋ 그냥 잡담일 뿐이니까 그런거에 너무 기죽거나 하지마~ 물론 호응이란것도 중요한거지만 그럴 필요까진 없어~!

863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5:41

"아아? 술친구라고는 아무도 안했는데, 이거이거 자각이 있는건가 기쁘구만."

그는 능청스레 이죽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시간은 금이라곤 하지만 우리들에겐 상관 없는 이야기지. 자자, 적당한 자리는 없는거냐?"


//부..부캡쨩이 고민하는 모습..!

86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6:30

뒹굴...
에일린에 관한 질문을 받거나, 돌릴 사람을 구해봅니다.

86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6:52


           __/  `ヽ- 、:.:.:.:.\`ヽ、
          /         \:.:.:.ヽ `ヽ、
        ,イ   / | |  ヽ  ヽ  ヽ:.:.:ヽ   ヽ
      /  !  i i| |ヽ  ┼―┼- ヽ:.:.:}   i
       i !、⊥_/! | | ヽ  \ ヽ  }:.:.:i  ! }
      .! /  !  | | | | |  `,≠=、- _', i:.:/  | i
.     //{  |  !/心 |.|   |:::::心 / | |/ヽ| |
      〃 ! ヽ lヽ{::!  リ   { :::::ノ / リ!   } !  !   << 「 아무튼 이야기가 어찌되었던 간에, 저는 스스로 말을 던지고는 스스로 자폭한 느낌이지요. 이것은.
     /  ヽ ',ヽ|',.ヒリ      ̄ ̄/  ヽ/  | ヽl           그러니까 저의 이외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거죠!
         ヾ、ヽ!  ´        / i   }  ', ヽ       
         ,' ノ ヽ   一    { ノ  ノ‘, λ }
         i ,′ } !> 、 < { iヽ / ノ}  / }/
         ヽ ヽ λ ゝ‐ | ̄ ̄ ヽ ヽ∠__|/ /
           ヽ{ \ }/ /    `  ′ヽ、
          r´ l:.:.r‐:.´//            i
          /  \{__|´                |
         / ,イ /:.:.:/|               !
        //  /:.:.:/:.:.|             ヽヽ
    , イ´ / /:.:.:/:.:.:.:|                ヾ、
   く !  //:.:.:.:.:/ l:.:.:.:.:.:|        - 、      , ゝ、
   \ ヽ//:.:.:.:.:.:i::::|:.:.:.:.:.:|   , イ´ , - 、 `ヽ、  ´ >-- \
     i/ i:.:.:.:.:.:.:|:::::|:.:.:.:.:.:| ,イ´ /  / `ヽ __イ´  {  /
     ヽ/:.:.:.:.:.:.:l:::::|:.:.:.:.:.:|. ,イ´   /,イ:.:./   二=-´
     く └‐‐、´:::::::{ ̄ ̄::::::::::::`::ヽ、 / --/    /  ヽ/
     ヽ  `  ヽ:::::::::::::::::::::::::::::::::::::::::/    ― ´   ヽ

866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7:16

호응할것도 없이 올리고 싶은짤을 올리고 싶을때 올린다.

그것이 정의..!

867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8:00

>>864
에일린쨩은 늑대 모습이 편한거지? 역시 인간의 몸으로썬 감각을 상상 불가능하네 ㅋㅋ

868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8:15

>>865 하지만 그런 아실리아주는 귀엽다구요!

869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02

근력 내구 민첩 행운이라...

A B A+ Z

정도?

87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26

>>864 꼬리가 두개면 꼬리 흔들때 어떤 기분일까요? 막 흔들다가 둘이 서로 맞아서 아프지 않을까요/....?

871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30

>>867 네, 에일린은 본체가 늑대니까요. 인간 모습은 불편해해요, 기본적인 행동 정도를 하는 것은 큰 불편이 없지만 아무래도 힘조절도 잘 못하고 손가락도 그렇고, 어색해하는 편이죠.

872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46

>>869
데릭쨩... 클래스 랜서..?!

873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0:43

>>869 산사태의 범인이 당신이엇군요???

뭔가 저도 하고싶어지네요! 저도 해볼ㄹ까요?

근력 내구 민첩 행운이면
B+ B A+ B
정도일까요!

87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2:54

능구렁이같은 그의 말에 레이첼의 눈이 살짝 가늘어진다. 그러나 거기에 일일히 반응해도 허사다. 적당히 한숨을 뱉는다.

"욕심도 많군. 적당히 말해라."

87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4:05

대사 고민하느라고 7분을 소비한 돌머리 부캡틴!!

87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4:29

지금보니 이름도 그대로잖아!!! ㅋㅋㅋㅋㅋㅋ

877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4:40

"적당히 말해서, 한잔 하자 이거지."

그는 자기가 들고잇는 술통을 눈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합니다.

"신라의 달밤이란 말도 있듯이 달밤에 술잔을 채워가며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878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5:31

>>876
순간 전문가 레이첼로 보긴했다! ㅋㅋ

87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9:21

                           진명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

                           성향 : 질서 중립

                           클래스 : 캐스터

                           근력 : C

                           내구 : B
          ___,,,,.....,,,,__
       ,.-''"_,,,... -‐-...、`ヽ、          민첩 : B
     / ,. '´:::_;;::-‐─ 、! ヽ.>
    /  / /´     ,   i `ヽ.       마력 : A+
   ,'   |/  i 、__,.!  ハ ,ォ-ハ  |
   |    i  ハ_/_i_ヽ/ レァ-ァ| i |       행운 : C++
   |   .|  /r'i´ゝi`   !_ソ'| ハノ
    |  i レヘ `,ゝ-'    ,  "!イ、        보구 : A
  ,イ  |  ,ハ"    ,.-‐ァ  ノ | ', 
  ソ   ハ    |>.、.,_ ー´,∠i i 〉     ,.-‐つ/´i_
  〈  ./i V、   |∧ベi ̄´ノ|-ヽ!/    ,.'" `'ー'ノ´r'i
   ヽ、! ,>'"\ノ`''ー-7二ン  `ヽ.  / ⌒  ー'ン
    /         /|::::|:::Y!    ',/   ァ‐''"´
    /   __,,..   //'|::::|:::::',!   _/  ./
   r7、.,___   - .// |::::|:::::::',!_,.-'ァ'   ,'
   Wへハ>二//  ノ__,|--'"レY   ,'
   ./     /7`'   -=キ‐  ',ヽ、__ノ
  〈   ー'<iゝ、     -=キ‐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

 알리시아를 표현한다면 대충 대략적으로 이정도 될것 같네요! 어찌되든 정확한 것은 아니에요
  
┗───────────────────────────────────────────┛

880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0:27

>>879 고퀄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행운이 낮군요... ㅠ

881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0:45

"연고도 모를 환상종과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라."

레이첼은 술통과 그것을 쥔 슈텐에게 한 번씩 눈길을 옮겼다. 그럴 순 없었다. 보레아스에서는 웃긴 이야기지만 일단은 '근무중'이었기에.

"시시하군. 그런 이야기라면 돌아가겠다."

발 길을 돌리고 등을 보였다.

882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34

ㅋㅋㅋㅋㅋㅋ 나도 하고싶은데 페이트는 전혀 모르는 장르야!!!

883 데릭 - 아리나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37

" 거 참 맞는말이네! 쳐 맞는말! 것보다 지금 이 상황에서 포커페이스가 가능하겠냐!? 좀 있으면 강제 천연 머드팩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

진짜 저게 천연 머드팩이었으면 아주 그냥 신바람이 나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겠네! 저 여자도 슬슬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는 한 모양이다. 화를 내는걸 보면.

" 아아악! 소매좀 놔봐! 더 빨리 달릴 수가 없잖아! "

그러다 어느 한 쪽이라도 넘어지면 둘 다 죽어! 사람이 둘 죽는것 보다는 하나가 죽는게 낫겠지! 그러니까 이 손 놓으라고! 물론 둘 다 사는게 베스트이긴 하지만 소매를 잡는거랑 그건 별개의 문제겠지?

" 아는거!? 있지! 나중에 교회에서 우리 시체 수습하기가 까다로울 거라는거! "

산사태에 휩쓸려서 땅 속에 깔려있는데 교회에서 무슨 수로 우리 시체를 찾겠어? 땅파기 국가대표라도 나오지 않는이상, 그건 거의 불가능이다. 아마 그냥 포기하고 명복이나 빌겠지!

" 아니면 지금 달리는 속도로 조금씩 옆으로 이동하던가! "

이건 힘들어보인다. 애초에 그럴거면 그냥 30분 걸려서 다 내려가고말지. 체력적으로 힘들거다. 나야 그렇다쳐도, 저 여자에겐 힘들수도 있지.

" 다 싫으면 아예 그냥 역주행 하던가! 산사태에 휩쓸려 오는것을 잘 밟고 가다보면 끝이 있겠지! "

88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44

>>870 두개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살랑살랑 흔들리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에일린이 흥분하거나 기분이 매우 좋으면 흔들리다가 부딪힐 때도 있는데, 털이 워낙 빵실해서 부딪혀도 안아파요. 싸울 때 전력을 다해 휘두른다면 무척 아프지만요.

885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51

아리나주는 이만 자러 갈게요! 데릭주에게는 죄송하지만 너무 졸리네요.. 참고로 답레는 >>854에 있답니다. 혹시몰라서 남겨놔요

886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2:04

"연고라. 인간 시절의 연고를 말한다면 같이 마셔주겠다는거냐?"

그는 영 탐탁치 않은 말투를 하면서 이야기합니다.

"여전히 자신은 쏙 빼놓고 환상종을 지칭하는 구먼, 그게 썩 켕기는 부분이라 이거지."

887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2:19

>>88 라고 하는 순간 올라왔군요! 답레만 쓰고 자러 가겟습니다...

888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2:51

>>884 저런 ㅋㅋㅋㅋ 빵실하다니 너무 만지고 싶잖아요...! (눈 반짝)

88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3:58


           __/  `ヽ- 、:.:.:.:.\`ヽ、
          /         \:.:.:.ヽ `ヽ、
        ,イ   / | |  ヽ  ヽ  ヽ:.:.:ヽ   ヽ
      /  !  i i| |ヽ  ┼―┼- ヽ:.:.:}   i
       i !、⊥_/! | | ヽ  \ ヽ  }:.:.:i  ! }
      .! /  !  | | | | |  `,≠=、- _', i:.:/  | i
.     //{  |  !/心 |.|   |:::::心 / | |/ヽ| |
      〃 ! ヽ lヽ{::!  リ   { :::::ノ / リ!   } !  !   << 「 >>880표준적인 C 가 아니라 C++ 라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특정 상황에서는 2단계 랭크 업으로
     /  ヽ ',ヽ|',.ヒリ      ̄ ̄/  ヽ/  | ヽl       A가 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전체적인 기본능력이 원작 캐스터 타입의 기본능력에 비해 꽤 후한 거랍니다?
         ヾ、ヽ!  ´        / i   }  ', ヽ       
         ,' ノ ヽ   一    { ノ  ノ‘, λ }
         i ,′ } !> 、 < { iヽ / ノ}  / }/
         ヽ ヽ λ ゝ‐ | ̄ ̄ ヽ ヽ∠__|/ /
           ヽ{ \ }/ /    `  ′ヽ、
          r´ l:.:.r‐:.´//            i
          /  \{__|´                |
         / ,イ /:.:.:/|               !
        //  /:.:.:/:.:.|             ヽヽ
    , イ´ / /:.:.:/:.:.:.:|                ヾ、
   く !  //:.:.:.:.:/ l:.:.:.:.:.:|        - 、      , ゝ、
   \ ヽ//:.:.:.:.:.:i::::|:.:.:.:.:.:|   , イ´ , - 、 `ヽ、  ´ >-- \
     i/ i:.:.:.:.:.:.:|:::::|:.:.:.:.:.:| ,イ´ /  / `ヽ __イ´  {  /
     ヽ/:.:.:.:.:.:.:l:::::|:.:.:.:.:.:|. ,イ´   /,イ:.:./   二=-´
     く └‐‐、´:::::::{ ̄ ̄::::::::::::`::ヽ、 / --/    /  ヽ/
     ヽ  `  ヽ:::::::::::::::::::::::::::::::::::::::::/    ― ´   ヽ

890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4:07

>>888 만지셔도 좋답니다. 후후

891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5:27

>>889
고기 등급도 아니고 +가 그렇게 많이 붙을수도 잇는거군용!

892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6:21

>>890 헉헉! 그전에 아리나랑 에일린이랑 한번 만나야하는데... 매번 시간이 안나에요... (오열)

>>889 그런건가요...? 그래도 2단계 랭크업으로 a가 되는건 마치 150cm인 아이에게 10cm만 더크면 160대라고 하는 것 과 비슷한 기분이군요...

893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7:04

"네 녀석과는 관계없다."

여전히 등을 돌린채 말했다. 말씨 하나하나가 허공에 흩어지는 듯 했다. 잠시 그 허공을 바라보던 레이첼이 고개만을 돌려 슈텐을 돌아본다.

"나 또한, 너와는 관계가 없다."

89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8:06

내 등급 보는줄 ㅋㅋㅋㅋㅋ....

895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8:56

"흠..."

그는 팔짱을 낀채 빤히 그녀를 바라보다 이야기합니다.

"관계가 없다라, 본인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그렇기에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곤 말하기 어렵지않겠어? 자자, 시간은 금이다. 어서 마시자구?"

896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0:05

>>892 숲속에서 향이 잘 퍼지는 단걸 들고 있으면.. 첫만남부터 만질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897 아리나주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3:01

>>896 예스! 좋아요. 꿀을 따갈게요! 까이꺼 꿀벌에 몇번 물리면 되겠죠.

898 아리나 - 데릭 (4161285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3:33

”와, 독설... 나 같은 레이디는 슬퍼서 어떡하지.“

정혀 슬퍼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안 그래도 약하지 않은 힘으로 당기던 소매를 더더욱 세게 당긴다. 분명 그다지도 힘이 세 보이지 않건만 저 많은 힘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 좀 더 빨리 달려봐! 너무 느려서 깔리겠어.“

아리나는 뻔뻔하게도 데릭에게 더 빨리 달릴 것을 종용하고 있었다. 어쩜 그리 당당한지 처음부터 데릭이 아리나를 책임지고 뛰어야하는 존재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아리나는 자신이 죽으면 억울해서 혼자 못 죽겠다는 타입이었다. 이왕이면, 저놈과 함께 간다면 외롭지는 않겠지.

”뭐야. 아는게 그것밖에 없어? 당연한 사실을 마치 대단한 것처럼 말하지 마!“

사실 아리나에게 30분동안 뛰는 일은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이단심문관들의 신체능력은 모두 우수했으니. 다만, 아리나는 이렇게 힘들게 뛰고 싶지는 않았다. 더 쉬운 방법을 찾고 싶었던 아리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엄청 큰 나무위로 올라가면 괜찮지 않을까?“

역시 무리겠지. 아리나는 한숨을 쉬며 데릭의 말에 답했다.

”웃기지 마, 그거 진심으로 한 소리야, 정말? 와, 나 살면서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동정심 느낄 뻔 했는데.“

#데릭주... 아리나주는 이만 자러갈게요 ㅠㅠㅠ 죄송합니다.

899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4:02

레이첼은 솔직히 놀랐다. 그정도나 말했으면 포기하고 물러날줄 알았기에. 그러나 그러긴 커녕 다시 술을 권하는 오니.

"말이 안 통하는 녀석이군..."

하아. 한 숨이 흘러나왔다. 그리곤 이내 다시 발을 돌려 슈텐에게 다가와 그 앞에 앉는것이다.

"조금뿐이다."

90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6:21

                      ___
                     ´     ̄ミ   、
                 . ´ r廴丈廴丈廴丈、  \
             /  (乂:i:i:i:i:i:i:i:i:i:i:i:i:i:i:i:i:i:ヽ   丶
                /   /i:i:i:i/ ̄ ̄ ̄ ̄ ̄\_'/     ,
            /    |:i:i:i/             '/    ,
               ′   |/   |              '/    ,
             .  i       |   |    斗-─‐- '/  i  ,
              |  |   |{ i :l |_ . ハ i|:  | | /ヽ '   |  ′   << >>898 안녕히 주무세요~ 아리나주.
              | |i    '/ | 才〔ハ ¦i||:  l j>=ミ,|:  |Y !        
            ノイl '/  '/! | { |__|,,リ|: /)ノィ_笊爿 |:  l | |
             |  '/  'Ⅳ抖岑ミく |/    V:::::ノイ   |ノ {
              Ⅳ r'/   〝 _)廴Л      ー‐ |  j  {
             | ∨乂'/  乂 V::::ノ    '     从 . |─z{
              ∨  '/  (⌒     _ ,   イ─ヽ| 7⌒ヽ
                 Ⅵ  ヽ 个: . _       .ィ       >   }
               从廴,ハ :|≦  下フフf〔r}        >  }
              x≦   }ノ      爪)i:イY      ノ   Ⅴ
              〃 ⌒)             } 「`l:i{\.    { /.    ノ}
              i     ⌒乂ノヘ,    //|: :l:i{: : :ヽハノ.{li     イ
              |i          \/⌒Vi:i|: :|i:iヽ: : Ⅴ  Ⅶ    |
              ∨        i    「 Lノ: :廴ハ: : :Ⅶ Ⅶ  イ
               Ⅳ       |li     | |:i:i|: : : :Lノ.: : :Ⅶ Ⅷ   {

901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6:27

"킥킥 오니에게 통하는건 말이아닌 술잔이다."

지금에 와선 가슴이 조금 시린 이야기였다.

"흥, 달빛을 안주삼아 먹으면 금방 다시 내일의 해가 뜨겠지."

레이첼이 앉자 그 앞에 털썩 앉고선 술통을 열었다. 포도주 였는지 진한 포도향이 퍼졌다.

"이건 상품이로구만, 한잔 먼저 하지그래?"

포도주를 나무잔으로 퍼서 줍니다.

902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7:39

아리나주 잘자요!

903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8:16

아리나주 잘자요! 내일 이어놓도록 할게요!

904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8:51

돌리실 분은 없는 듯..하고요. 데굴거려야겠군요.

905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1:08

술통을 열자 둘 사이에 진하게 퍼지는 알딸딸한 포도의 향.

"상도덕도 모르는군. 술 잔에 먼저는 없다."

레이첼은 그가 술을 따라준 조촐한 나무잔을 들어올려서 슈텐에게 내밀었다. 건배라는 녀석이었다.

"건배."

90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1:40

아리나주 잘 자! 좋은 꿈 꾸자~!

90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2:36

ㅋㅋㅋㅋ 음~ 잡담이라도 해볼까? 아님 같이 데굴거리던가~

908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3:43

"훗.. 건배다."

그는 자그마하게 웃고선 술잔을 맞댄뒤 원샷합니다.

"역시, 술이다. 정신을 헤집어 놓기에 오히려 정신을 정리하기 좋아지지. 내가 권하긴했지만 그쪽은 술은 잘 마시나? 내가 볼땐 혼자선 안마실거 같은데 말이야."

909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6:45

데굴데굴~

910 데릭주 (475010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0:02

(꾸물꾸물)

911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1:16

나무잔과 술통이 부딫히자 유리 잔의 경쾌한 소리대신 아예 없는듯한 둔탁한 소리가 울린다. 그러나 별로 신경도 쓰지않는 그들.

"보통 마시는 만큼은 할거다. 이 참에 말해두지, 난 나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하지 않지."

레이첼이 그렇게 말하곤 슈텐을 따라 원샷으로 한번에 들이킨다.

"그러니 엄한 기대는 말아라."

91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4:52

                  . ' ´  ̄ ̄ ``ヽ、
                /     _,, ... _、  ヽ、
                /    /´ __,,..... 二ヽ-ヽ
             /     /,.ィ ´     、.   `  `ヽ、
             ,'    ,r´      i   ',   ヽ  Y
               l    ,'       ノ  / , l ! l、 .ノ
           ,./   , イ   ノ //ィァ'イ /l /, ,!ノ )'
          /,'    ,' ./l  , 'ナ'7什/'  iナ7オノ'ノ ト
             !  ,  V |  / ,大宀ァ   T アイ レ'
           ! l、 !  ! i. | ヽ,`¨   , ´ / /!
           k |ヽ レ ハ ヽ! 卞ミ.. _ ‐ . イ,  !  , .. _
            ノハ i ,イ | ヽ∠l、ヽニニ.乏:ヽム,」/   `ヽ,
              リ ,>'^Y_ヽ::::ヽ!::ーく:::〈:;ノ {::,'  /,レノλリ〉
                 /^ヽ、 レ、`ー‐‐'爪::ヽ }:! 从iヮ ヮリi
                 ,'     、 `'^ヽ/,!::::ヘ:::ヾ| ノl |>t'rイ ト,
                ノ ,     ' :..   !::::::ハ::::〉!, -ヘ|≧≦ソ ヽ、
               / ヽ!レ     ';:.  |:::::」 l`' f  ,ハ,. ‐っ_ヽ斗', 、
            /.  イ'|ヽ   ,、rfヾ;:  i7|:.:.:.| K_,rァ' '´ 'ノ_,ヽ/ ノ‐,
          ∧  ,/X|  ,、f:.:.l {.:.:ヽ:::|Y!:.:.:.:!/,イニニヽ、 ´.イ;;;`"l_/_ト,
          ^`ヘ`ト、,イ  !:.:.:.:i ,!:.:.:.:ヽKi:::::.;ィく`ヽ、:.:ヽヽ/;;ォ'´   `ヽ、
            ヘi小 | rく.:.:././:.:.:.:.:.:.:`::":.:.:.:.:.\ ヽ;ノ j`"´ 、 ヽ     ヽ
            ノ |  ´  ヽツ:.:.:.:.:.:.:.:.:.:.:.:.:.:.:.:.:.:.:.:.>'^ー' |    、   、 i  >
             ノ     _\.:.:.:.:.:.:.:.:.:.:.:.:.:::;:ィ" 、  , l__,.ゝ-‐'´ ̄:^`ヽ、
                  ノ,、´ ヽ、:.:.:.:._,:ィ"   .フヽ-'‐'´.:.:.:.:.:.:.:.:.:.:.:.:.::;::.:.:.:.:.:.:.:`ヽ
                   ,.r'´~ L_,、  ` ¨,  r,__/´:;::::.:.:.:.:.:.:::.:.:.:.:.:.:.:.:.:.:.:.:.:.:.:;:::.:.:.:.:.:.:.:.:.',
             __,r'´.:.:.:.:.:.:.:.:.:.〉-'ヽ_ト-'´:.:::: /.:.:.:.:.:.:.:.:::.:.:.:.:.:.:.:.:.:.:.:.:.:.:.:.:.:.:.:.:.:.:::.:.:.:.:. ト、
          ,、_i::::;;::.:.:.:.:.:.:.:.:.:./:.:.:.:.:.:::::.:.:.:.:. /:.:.:.:.:.:.:.:.:.:.:.:.:.:.:.:.:.:.:.:.:.:.:.:.:.:.:.:.:.:.:.:.:.:.:::: _/ ノネ、
      rー-/:.:.:.:.i:::;ト、:::.:.:.:.:.:.:.:.!.:.:.:.:.:::.:.:.:.:.: ノ:.:.:.:.:.:.:.:.:.:.:.:.:.:.:.:::.:.:.:.:.:.:.:.:.:.:.:.:.:.:.:.:.,:r'´ , - '/:.:.:',
      i.:.:.:.'.:.:.:.:.:.:.:,:.:.:! ヽ、_:.:.: /!:.:.:.:::.:.:.::;ィ:::.:.:.:.:.:.:.:.:.:.:.:.:.:.:.:::::.:.:.:.:.:.:.:.:.:.:.:::,ィ T´_,ィ´ヽ/.:.:.:.:.',
        >':.:.:.:.:.:.:.:.:.:.:ヽ、_ソ.:.:.|:.:.:.,ィ'´ ̄``ー‐'7⌒ヽ、...:.:.:.:.:.:.:.:.:..:,:-‐'´,-‐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

 *(만지작 만지작)* 한가하네요ㅡ. 딴짓 하기에 좋은 상황이에요.

┗─────────────────────────────┛

913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5:01

"킥.. 오니앞에서 허세인가. 배짱 두둑한 '사람'이구만."

그는 레이첼에게 원샷한 잔을 더 채워 주웠다.

"엄한 기대라니, 이러한 술에 기대 여자를 취하지 않아. 거기에 옛날 진짜배기 오니와 달리 매너정도는 갖고있다."

"이렇게 되고나니 나는 오니가 부러워진다. 잔뜩 즐기는 술친구가 잔뜩 있지않느냐. 매일 축제도 하고 말이다."

914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32:12

"두고보면 알겠지."

채워지는 잔을 뒤로하고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그런 기대따위 하고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건 꼭 여자를 취한다거나 하는걸 말하는게 아니었다. 술이란 정신을 무르게 만드는 물건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 가령 숨통을 끊는다던가.

"전엔 그렇지 않았다는 것 처럼 들리는군."

그것 또한 두고봐야 할 일이다. 레이첼이 잔을 입가로 가져갔다.

915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34:32

"어이어이, 슈텐(酒呑)의 앞이다. 술앞에서 불경한 짓이라니, 내가 직접 벌할거야."

껄껄 웃으면서 술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전에 이야기했었나? 동류의 소문을 들었다고, 나도 인간에서 환상종이 된 몸이다. 그 이후 누구 말마따라 연고도 없이 떠도는 방랑자 신세지. 뭐, 여하튼간에 나는 오니가 아니라 오니의 찌꺼기다. 인간은 오래전에 져버렸다."

91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37:44


뜬금 없는 이상한 질문이지만 여러분들 께서는 메이드복의 치마 길이가 짦은 것이 좋으신가요? 긴 것이 좋으신가요? 또한, 반팔이라던가, 긴팔이이라던가요

예를 들면.... 이 그림 처럼 말이죠.

91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39:09

>>916 앗... 그림이 업로드가 안되네요. 이미지는 그냥 넘어갈까요...

918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40:56

그렇게 다시 능구렁이처럼 웃어 넘기는 그. 아니, 슈텐. 넉살도 좋다.

"그것은 알고있다."

그가 전에 자칭했듯 '동류'라고 일컫었던 때에 레이첼 또한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원하는 것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헌데 왜 하필 오니지?"

919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42:09

난 둘 다 좋아!! 각각 다른 매력이 있지 메이드는~ 전엔 짧은게 좋았는데, 요즘은 롱 스커트가 끌리네~

920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43:27

저는 긴게 좋습니다.

921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44:40

"킥킥 알고있다면 술을 마셔라, 취하라, 삼켜라. 그뿐이다."

여전히 취하지도 않는듯 쉬지않고 마시며 이야기합니다.

"어째서 오니인가, 복잡하지. 내가 마지막으로 죽인. 아니 식사를 위해서가 아닌 이유로 살생한 생물이 오니다. 그뿐이겠지. 내가 오니가 되다만 이유가."

922 슈쨩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0:01

메이드하면 메이드장이죠
긴팔 긴치마로 깐깐한 메이드가 최고지만
가끔 외도로 미니스커트의헤타레 메이드가 있기에 더 매력있는 긴치마 메이드.

92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1:18

>>919-920 >>922 그러셨군요
저는 짦은 쪽이 좋아요 다만, 입는 인물의 분위기에 따라 긴 것 보다 어올리는 경우라면 짦은 것보단 긴게 더 좋지요.

924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3:14

"하."

슈텐의 이야기에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흘렸다. 인간에서 환상종이 된 이는 드물다. 그런 만큼 그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적다. 그 단서라는 것이, 이렇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일줄은 몰랐던 까닭이었다.

"참 제멋대로군. 이 세상이란 것도."

아니, 어쩌면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레이첼이 비어 있는 술 잔을 내려놓았다.

92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4:31

>>923 왜냐면 긴 스커트는 싸울때 잔뜩 찢겨지고 펄럭펄럭 거리잖아!! 너무 멋지다~~!

926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7:33

"나는 인간을 져버렸다. 그래서 환상종이 되었다. 원래라면 나는 슈텐녀석한테 목만 남은 그녀석에게 죽었어야했다. 그렇지만 살았다. 살아버린이상 그를 잇는것으로 경의를 표하는거다."

거기까지말하고 그는 술을 벌컥벌컥 마신후 레이첼에게술을 따라주었다.

"삼백년. 방황한끝에 내린결론이다. 이러고나니 지나간 시간이 아깝더군. 그대가 몇년간 방황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짧기를 바란다."

92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7:59

>>925 멋이 우선이니까 괜찮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수선하려면 꾀나 수고스럽겠네요.

928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58:54

에일린은 가끔 어린아이모습으로 인간의 마을에 갑니다. 귀와 꼬리를 숨기고 간단한 일을 도운 다음 댓가로 과일이나 꿀 등을 받아 가죠.
에일린을 수상하게 여긴 자가 뒤를 밟았다가 늑대의 메인 식사가 된 적도 있을 지도요.

929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0:39

궁금했던 건데 종족간 항쟁이 일어나고잇는데 국경은 허술하네여.캐서린이 띵까 먹은거구나!

93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2:18

>>928 음, 그런경우에는 뼈까지 남김없이 전부 먹어치우나요 아니면 살점과 내장부분만 먹나요? 아니면... 그냥 살점을 아무렇게나 몇번 씹어먹고는 버린다던가...

931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3:13

다시 채워지는 술 잔. 그것과 함께 흘러나오는 이야기들. 그는, 그도 나름대로 제 안에서 결정을 내린듯 싶었다. 자신만큼이나 기구한 사연이다. 삼백년. 그가 어째서 '동류'라는 단어를 선택했는지도 이해가 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면, 그저 술의 힘일 뿐인가.

"내가 방황한다고 생각하는가."

술이 가득 찬 나무잔을 쥔 레이첼이 물었다.

932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3:42

구분할 방법이 크게 없는 게 아닐까요..? 출입하는 사람들마다 하나하나 세례받은 무기류로 때리는것도 아닐테고..(?

93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4:20

>>929 다만, 국경선은 분쟁지역이니 분위기가 살벌하겠죠?

93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5:56

아무래도 그렇지~ '환상'종이기도 하고! 그 종류나 능력도 가지각색이니까 마음만 먹으면 넘어갈 수 있는것 아닐까! 밀항같은 느낌!!

935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6:09

>>930 대부분의 경우는 내장->살->뼈 순서대로 먹지만, 도발 등의 목적이 있거나 와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 싶은 것은 두어번 씹다 뱉어내고, 그 위에 흙을 두어번 뿌리듯이 덮어 놓습니다. 지지야 지지!! 같은 느낌이죠.

936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6:26

"이런 틀린건가? 뭐 방황이든 후회든 비슷한거다. 요는 자신을 받아들일수 있냐겠지."

그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이야기했다.

"잔을 비우고 취기에 정신을 맡겨 사실만을 생각해라, 말하라곤 하지 않는다. 인간인 자신과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말이다."

93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6:48

>>932 구분을 할수 없다와 사람들 마다 공격이라고 하니....

??? : 피난민 캠프를 공격해라. 민간인? 너는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별할 수 있나?

라는 모 작품의 대사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938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7:22

역시 스팀펑크시대니 보안쪽은 몇백년 뒤쳐진거군요.
판타지니 현실을 대입하면 곤란할테지만요.

939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0:01

무슨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대사를 본 기억은 나네요. 제가 본 대사에서는 민간인 마을이였지만요.

그리고 에일린은 뼈를 씹어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큰 사슴 한마리를 1시간동안 먹는다 치면 내장 5분. 살 15분. 뼈40분에, 남은 뼈를 입에 물고 인간의 형태로 변해 아작아작 갉아먹을 정도로요.

94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0:26

>>938 과학력이 잔뜩 발달한 시대였으면 국경선에 쭉 둘러 30m 짜리 철벽에 분당 1700발의 속도로 철갑탄 발포하는 인공지능 전자동 방위 터렛 같은 것이 잔쯕 달려있을 텐데요.

94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2:44

>>939 그렇군요. 그렇다면 에일린에게 사골육수(?)를 끓여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942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5:21

>>940 뭐야그거 무서워..라는 짤방이 생각나는군요.

>>941 뿅가죽습니다. 국물도 좋아하지만 큼지막한 뼈 하나를 잡고는 아껴먹으려고 인간형태로 변해 먹을것같네요.

943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8:32

>>942 아직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밞는 순간 튀어나와 터지는 첨단 지뢰도 잔뜩 배설해 되야 해요! 그리고 강력한 레이더나 재밍장치도 필수겠죠!

94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0:42

무엇보다 국경선을 지키는 상주하는 병사들이 아-주 많이 있어야 되겠지만요. 로봇도 좋은 선택이지만....!

94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4:34

으으음~~ 대사가 길어지네~

94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6:42

>>945 그런가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공감되지 못할 군사(?) 이야기 같은 것은 저걸로 끝이니까요!

947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6:58

역시 너무 끓었다...
슈텐아조시는 돌리면 다 진지해지네유..8ㅅ8

94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9:32

>>947 진지한 멋도 좋지 않을까요~ 먼 세월을 살아온 슈텐의 관록에서 묻어나오는 중후한 느낌이라 던가요.

949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29:43

음! 아냐~ 그냥 어떻게 말해볼까 고민되는것 뿐이니까~

950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2:11

>>948 그러기엔 나레더가 관록이 업자너?!

>>949 내가 다 미안하구만..! 그치만 기대한당 ㅋㅋ

95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2:45

>>949 그렇군요~

952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4:35

>>950 없으면 만들면 되요! 자- 슈텐주라면 분명 할 수 있을거에요. 일단 시도해 보고 판단해보자구요~

953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5:51

>>952
@.@... 그런기대는 무겁기만 하구려

954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6:54

"..."

침묵이 흘렀다. 굳이 그런 물음을 던진것은,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정말로 결정을 내렸는지, 후회하고 있는지.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걸어야 할 길은 정해졌다. 한동안 술도 들이키지 않고 잔을 쥐고 있던 레이첼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자신이 환상종임을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인간이었다는것 또한 사실이다. 난 그것을 잊지 않는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정말로 술의 취기에 정신을 맡겼는지도 모른다.

955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7:23

에잇. 몰라아!!! 일단 저렇게 쓸테니까 삶던지 굽던지 해!!

95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37:55

>>953 무겁다면 가볍게 하면될거랍니다~ 가령 >>952에서 했던 제 말에 신경쓰지 않는 식으로 말이죠~

95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43:03

비비안주 결국 안 오는건가~ 무슨 일 생긴거면 엄청 슬플텐데 흑흣,,,

958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45:19

"아니지. 아니야.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는 말했다.

"그래선 환상종과 그대를 구분하는 이유가 되질 못하지. 사실, 이건 나도 그렇다. 우린 이제 불치병과 싸우지않으면 안된다. 그치만 극복해야지..."

그는 말의 속도를 술을 마심으로써 조절하는듯 보였다.

"향수병따위에 빌빌거려서야 부끄럽기만 할뿐 아니겠나? 이제야 과거이야기를 제입으로 듣게되었는데, 우리는 확실히 전 인간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지금은 인간이 아니지. 이것또한 사실이다. 환상종임을 부정하라는게 아니다. 받아들이라는 거다. 불쾌한가? 그렇다면 오니의 술주정이라 생각해라.... 오니란 정이 많아서 이렇게 술만 같이 마시는걸로 친구라 생각해버리는 족속이니까, 이렇게 주정을 부린다. 인간으로선 생각치도 못한일이지."

95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46:08

>>957 분명 뭔가 별도의 사정이 있었겠지요. 비비안주를 믿고 기다리는 거에요! 불안한 생각은 것은 나쁜 것이에요!

960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47:07

>>956 그렇다면 기대에 부흥해서 관록을 달아보실까~ ㅋㅋㅋ

>>957 분명 날이 밝으면 피곤해서 못왔었으요 ㅜㅜ 하면서 갱신할겁니디

96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2592666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55:47

>>960 슈텐주께서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저는 제의만 할뿐이니까요, 어떻게 할지 정하는 것은 자기자신이랍니다~

962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4:59:01

슈텐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머리 위로 무언가가 스쳐지나갔다. 달빛이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검을 휘둘러 달빛으로 이루어진 검기를, 빗나가도록 날려보낸 것이었다.

"확실히 난 환상종이다. 하지만 그 길을 걷는 것. 그것은 거절하지."

그의 말이 불쾌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불쾌하다고 한다면 멋대로 친구라 생각하고 오지랖을 부리는 그 넉살이었다. 인간보다도 인간답지 않은가. 좋지 못했다. 거기에 그렇게 반기를 드는것은, 자신이 아직 인간임을 버리지 못한 까닭이겠지.

"난 여기서 그것을 부정해야만 한다. 내 저주와 운명에, 너희 환상종들에게, 빌어먹을 에오스에게. 부정해야만 하는거라고..."

한동안 검을 겨누고 있던 레이첼이 다시 땅에다 도로 꽂아넣고는 잔을 소리나게 내밀었다.

"술이나 내놔라. 오니."

963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00:36

음! 레이첼의 깡패스러움이 잘 나타나는군! ㅋㅋㅋㅋㅋㅋ

>>960 그렇겟지 ㅜㅜㅜ... 그랬으면 좋겠다!!

964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5:06:41

"킥킥 그또한 자유다."

그는 검기가 날라옴에도 꿈쩍않고 있더니 그녀의 대답에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확실히 하자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거지. 에오스 그녀석은 분명 씹어먹어도 시원찮은녀석이다. 그치만 우리들을 부정하되 증오는 하지말자. 너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타인도 사랑 할수 없다는걸 잊지말자구."

그렇게까지 말하고선 그는 에잇 하면서 레이첼의 술잔에 술을 더 채웠다.

"벌주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거기에 나만 종족으로 싸잡아 불리다니 불합리하다구? 나는 어느쪽이든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레이첼."

965 슈텐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5:07:40

먼가 슈텐쨩 ㄹㅇ 아조시처럼 굴려지고있다...
부캡쨩 조 답없으면 자러간거로 봐주세용..ㅎㅎ..

966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14:13

"...고려하지."

레이첼은 그렇게 말할 뿐으로, 아까보다 많은 양으로 가득 찬 잔을 겁도 없이 한번에 들이켰다. 레이첼 자신은 부정할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술이 들어가면 분위기를 타는 경향이 있었다.

"시끄럽군. 그 정도도 많이 봐준거다. 오니."

967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14:58

ㅋㅋㅋㅋ 원래 그런 아재미가 좋은거라구~ 알겠어!

968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5:17:21

"헤에..."

술잔이 비어있으면 실례라는듯 그들의 술잔은 채워지고 비워지기를 반복했다.

"그정도로 봐준거라니 이거참 그댄 난공불략의 성이로구만 그려."

969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21:11

"인간일적, 딱 너같은 녀석이 있었지."

일을 마치고 주점에 가면 먼저 멋대로 자리를 잡고 여기라며 부르짖던 바보가 있었다.

"똑같은 말을 하는군."

970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5:23:26

"어이어이어이."

딱 그가 말한건 거기까지였다.

"느닷없구나, 하하하! 질투는 하지않는다. 계속해봐."

술한잔에 이야기를 안주삼아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971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33:44

"그런 얘기를 듣고싶은건가."

상관 없겠지. 레이첼은 그렇게 말하곤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주점에서 혼자 마시고 있으니 다가온 첫만남, 그게 싫어서 살해 협박까지 했던 기억, 그런데도 어떻게 같이 한잔 했던 것. 그리고 그 외의 에피소드들. 레이첼 스스로도 먼 기억이라고 생각했으나 입을 여니 술술 나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생각했다.

"한창 유명세를 떨치고 있을 때였으니, 귀찮은 부랑자라고 생각했지."

972 슈텐-레이첼 (366474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5:41:03

"킥킥킥 예나 지금이나 다가오는 녀석은 모두 귀찮은 부랑자 취급인가."

그는 꽤나 웃기다는 표정으로 술을마셨다.

"그래도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다는건 좋은일이지. 우리들은 추억을 보며 살아가니깐 말야."

973 레이첼 - 슈텐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50:31

"사람이 쉽게 변하진 않더군."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모난 성격을 가지고 있던 레이첼의 곁으로 다가오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녀 또한 그것을 바라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추억이라. 어감은 좋군."

974 비비헨리 ◆KPsdVwuHRk (410421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6:28:30

와아아아 집가다가 끌렷ㅋ가서 술마신거 실환가요

975 비비헨리 ◆KPsdVwuHRk (410421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6:29:12

여러븐 안녕하세요!!!!!

976 전문가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6:55:25

ㅋㅋㅋㅋㅋ 비비안주!!! 아무도 없어!! 다 자러 갔다구~~~!! 왜이리 늦은거야!!

977 부스러기 시이 - 아나이스 교황 성하가 시이랑 커플이라니 말도안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7:56:22

"좋아요? 그럼 나도 좋아요. 계속 그렇게 부를래요. 아나이스, 정말 정말 좋아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이내 쓰다듬어지는 것을 가만히 느낄 뿐이다. 누군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을 원래부터 좋아하기도 했던 터라, 이내 모자를 벗더니 더 쓰다듬어 달라는 듯 머리를 살짝 내민다.
쓰다듬 받는 거, 어쩐지 기분이 좋으니까.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라면 더.

"뭐라 한 사람은 아직 없지마안~... 그래도, 그래도요. ...공석에서는 교황 성하, 와 단순한 신도 혹은 이단심문관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러면 안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아나이스..."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괜히 더 안겨들며 어리광을 부린다.
한편 그녀는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그것도 교황 성하께. 너무 좋아서 13살때로 정신연령이 돌아간건가...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어쩌라고! 나도 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는걸요.

"...혹시 다른 식으로 부르고 싶은 그런 거 있어요? 당신이 원한다면 어떻게 불려도 좋은 걸요. 아나이스."

시이는 제 이름을 부르자, 그 얼굴에 담긴 약간의 아쉬움을 알아채곤 가만히 아나이스를 바라보며 묻는다.
그러곤 이내 눈이 마주치고, 볼이 쿡 찔리자 볼이 찔린 건 상관 없다는 얼굴로 지긋이 아나이스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978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7:57:32

답레를 이으려 했는데 몰폰을 들켰슴니다...
그래도 아침에 썼당 히히

979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9:51:44

갱신! 아아아 아나이스 겁나짱잘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80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19:55

갱신합니다

981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20:13

안녕하세요 귀여운 에일린주!

982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22:04

안녕하세요. 졸리네요

983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22:42

저도요! 저도 졸려요!(방방)
하지만 카페인을 섭취했으니까! 다이죠부!

984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40:42

심심하니 털어놓는 쌍둥이의 잡설정

1. 쌍둥이의 이명은 flabra ĕpistŏlárĭus.
바람결 우체부라는 의미이다. 플라브라 에피스톨라리우스라고 읽는다.
2. 쌍둥이는 속도와 바람, 그리고 공기를 다루기에 물 속에서도 충분히 공기를 공급받으며 고속으로 수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다곤 해도 물을 다루는 능력이 프라이머리인 게 아니기에 물을 다루는 프라이머리를 가진 사람들보다는 확실히 느리다.
3. 공기의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기에, 청력이 좋다.
4. 사실 속도를 다루는 건 바람의 빠르다는 이미지에서 따온 거라 능력에는 그닥 상관없다.
5. 프라이머리의 이름 그대로, 바람의 날개를 만들어서 비행이 가능하다.
바람을 구체화하는 것이기에 색은 없어야 맞을 것 같지만 어째선지 은청색의 날개이다.

985 수해의 망령 ◆6fGkSDZCMs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25:10

내가왔다

986 혼돈의 시이주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25:37

안녕하세요 우리의 캡틴!

987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37:44

돌릴 사람 구해볼 겸 잡담
에일린이 프라이머리를 사용한 상태로 허공에 주먹이나 발차기를 날리면 풍압이 날아갑니다. 사냥에 유용해요

98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39:16

>>987 흠 돌려보실까

989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40:53

선레는 누가 쓸까요?

99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41:18

.dice 1 2. = 1

1-나
2-너

99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41:44

고로 내가 쓰러가야겠군 장소라던가 추천가능할까?

992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47:41

늦게봤네요, 죄송합니다. 상황은 아무거나 좋고, 장소는 숲속이나..뭐 아무데나 상관 없습니다. 강가도 괜찮고..

993 린네 - 야영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2:57:52

외딴 산림. 인적조차 없으며 사람의 손이 타지않아 길이라고 할 수 없는 이곳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어둑히 빛이 들지않는 밤이 될때까지.
내키는 대로 걷다보면 이렇게 도달하고 마는 것이다. 그저 가고싶은 방향을 정했다면 그곳을 향해 도달할 뿐이다. 그러니까, 여기가 아마 보레아스의 밀림 중 어디였지?
행여나 환상종이 머무를수는 있겠지만, 근처에는 개울물이 흐르는걸 확인했고, 경계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내 프라이머리는 물만 있다면 홈그라운드니까.

"차나 한잔 마실까.."

얼마전 노토스에 잠시나마 다녀왔기에 가죽주머니에는 그쪽의 석탄 스토브라던가 그저 기호품으로서 찻잎을 몇개 구해다가 싸놓았다. 어차피 여기서 불을 피운다고 한소리 할 녀석은 없다. 있다고해도 상대할 자신은 있기에, 나는 석탄 스토브에 불을 피우고 개울에서 물을 떠다가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이 몸이 인간이 아니게 되었음에도 기호품을 섭취하는건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계속 끌리고 마는것이다. 망령이라지만 나에게는 형체가 존재한다. 노토스의 기담처럼 아예 벽을 통과하고다니는 영체같은 기이한 존재는 아니라는 말이고, 음식물을 섭취함에 있어서도 그저 인간과 다를바가 없다. 그저 허기가 진다던지 잠을 자고 싶다던지 하는 그런 욕구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뿐. 인간자체와 큰 차이가 없어서 결국 과거에 이끌리고 마는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위화감이 드는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산속에 들짐승이거나 혹은, 환상종이겠지.
나는 물로 적신 닻을 오른손으로 꽉쥐고는 경계를 시작했다.

994 시이주 The 혼돈에 빠진 잉여인간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05:50

심심해서 가져와본 시이와 쌍둥이의 일본어식 인칭대명사와 말투.

시이는 1인칭으로 평범하게 私(わたし, 와타시. 저, 또는 나를 의미한다)를 쓰고 말투도 평범. 2인칭은 평범하게 あなた(아나타. 당신을 의미한다.)일 것 같네요.
쌍둥이는...(헬게이트)
리안은
1인칭: 集配員さん(집배원씨)
2인칭: あなた(아나타. 시이, 리엔과 동일), 또는 (이름)×2
말투: ~みたいです(~인 ~같아요의 그 느낌을 살릴 말이 이것 뿐이었슴다 ~것 같아요라는 의미지만), ~みたいんじゃないんですか(~인 ~같지 않나요? 의 느낌 살릴 말이 이것뿐임다)
리엔은
1인칭: 私(わたくし, 와타쿠시. 저, 또는 나를 의미하지만 좀 더 격식차린듯한 느낌)
2인칭: あなた(아나타. 시이, 리안과 동일)
말투: (명사)です.(문장의 시작) 어미는 다음 3가지. ~なのです.(~인 거에요)~なのですか?(~인 걸까요?)~なのですかな?(~인 건가요?)
그러므로 시트에 있던 예시문장을 번역해보면
리안: リエン、リエン。集配員さんはどうやらとても可愛く生まれたみたいじゃないんですか?
리엔: 愚問です。リアンは全然可愛いじゃないというなのです。リアン、もう、もう私のの言葉を分かってたなのですか?

995 시이주 The 혼돈에 빠진 잉여인간 (18737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06:42

쌍둥이 말투 번역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냥 번역기 돌릴 걸 괜히 이 뻘짓을 했나 싶...

996 에일린 - 린네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09:33

[흐아아아암...]

저녁, 평범한 환상종이나 짐승들은 잠이 들었을 시간이지만 야행성인 그들의 종족에게는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
잠에서 깨어나 늘어지게 하품을 하던 늑대는 기지개를 피고는 불어오는 바람에 코를 대며 냄새를 맡는다. 별 다른 건 없는 것 같은데. 눈을 길게 깜빡이던 늑대는 문득 든 생각에 중얼거린다.

[목마르다...]

이 근처에 개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니까. 꼬리를 두어번 살랑인 늑대는 개울가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의 털이 풀 잎사귀 등에 닿아 바스락 소리를 냈지만 개의치 않다는 듯이 늑대는 계속해서 걸음을 옮겼다. 이 근처일 텐데...

[....낑?]

누가 있네.
잠이 덜 깬 은색 눈이 린네를 향하다가, 그녀가 피워 놓은 불꽃에게로 향했고, 물로 적셔진 닺에게로 향했지만 별 상관 없다는 듯이 늑대는 고개만을 한번 갸웃이고는 그녀의 옆을 지나쳐 강가에서 목을 축인다.

997 린네 - 에일린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16:42

"뭐야.. 늑대였나...라고 말하고싶지만 그러기에는 크기가 너무 크군."

숲속에서 나타난 것은 은백색의 꼬리를 두개 가진 늑대. -사실 여기서부터 일반늑대와는 다르다- 크기는 노토스에 서식하는 종들과는 그 격이 달랐다. 예전에 화 민족이었으면 영물이라고 지칭했을까. 그 정도로 차이가 너무 났다. 다만 그쪽이 제갈길을 가서 목이나 축이고 있기에 경계를 풀었다. 다만 흥미가 생겼기에 좀 떠보고싶어졌는데.

"어이, 너 그냥 들짐승은 아니겠지? 심심했는데 린네의 말상대라도 되어주지 않으려나? 어울려준다면 육포라도 줄생각은 있는데."

그러니까 말하자면 처음보는 생물에 대한 호기심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좀더 도발수를 하는것도 괜찮겠지만. 이럴땐 미끼다.

998 에일린 - 린네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23:11

[.....]

마른 목을 한껏 적신 늑대는 이 다음에 무엇을 할까. 생각이라도 하듯이 앉은 채로 허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다.

[...?]

그러던 차에 뒤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늑대의 귀가 린네의 쪽으로 쫑긋. 하며 돌아갔고, 천천히 고개가 돌아가 상대를 빤히 쳐다보더니 눈을 깜빡인다.
그러고는 또 다시 길게 기지개를 피며 하품을 하던 늑대는 발걸음을 옮겨 자연스레 불꽃 앞까지 갔고, 그 앞에 주저앉아 그르릉거리며 불꽃을 쬔다.

[컹]

한참을 불꽃을 쬐던 늑대는 앞발을 살짝 꼬며 바닥에 엎드렸고, 앞발 위에 자신의 머리를 내려놓은 채로 린네를 쳐다보며 상관 없다는 듯이 짧게 짖는다.

999 린네 - 에일린 (6597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37:09

"어이 멍멍아. 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면서,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한다고는 않겠지?"

가죽주머니에 든 육포와 염장고기를 나이프로 잘라낸다음, 부러진 나무 밑동을 접시삼아 고기를 담아뒀다. 알아서 먹으라는 의미다.

"자꾸 그러면 개취급할건데.. 어쩔래? 말을 하는게 좋지않겠어?"

//좀 생각안나서 짧게 적는다 미안

1000 에일린주 (322738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3:39:28

일단은 펑!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