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판 >>982 ?????츠카사주 뭔데요 어떡게 제 맘을 이렇게 잘 아시죠 마음 속에 들어갓다 나오셨음??;;;;; 아 맞다 벌써 혼인신고햇었지 잠시 까먹고 있엇내;;;;; ㅎ그래요 우리 오늘부터 1일임~~~~ 우리사랑 변치말자^^♥ 바람피면 가.만.안.둘.껍.니.다^^^^((싱긋-))
후 포카포카 행복한 선긴 짜기엔 이미 태생에서부터 진입장벽이 잇으니 정말 슬프군요 하아 이래서 머글들이란;;;(담배) 헐ㄹ 알면서도 일부러 말걸고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그런다구요?????? 하 진짜 오졋따 츠카사 인성 완전 지려서 저 방금 미리 하기스 기저귀 차고 왔어요;;;; 별로 싫어하지는 않고 괴롭히기 좋은 애라니;;;;;;;; 와 그냥 아주 대박인데 뭐라고 표현해야 하ㄹ지를 모르겟내;;;;;; 그런 의미로 저대신 사이카좀 괴롭혀줄래요???(대-체) 사이카로서는 츠카사가 학년 올라가고 갑자기 정상인 코스프레 해서 더 질색할 것 같네요 와 둘만 있을때는 코스프레 집어던진다니 역시 츠카사는 짜릿해 재밋어~~~~~~~^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태생적 진입장벽이라니 하아....아니 제가 사이카를 어케 괴롭혀요 사이카한테 괴롭힐 곳이 어디있다고 정말 너무너무하시네요 ;; ㅋㅋㅋㅋ진짜 츠카사는 남들이랑 같이 있을때 사이카가 자기 정상인 코스프레 하는거 보고 인상이라도 찡그린다면 슬쩍 사이카 돌아보면서 차게 식은 얼굴로 '얼굴 좀 펴지?' << 이런 말 귓가에 속삭일 것 같다구요 ㅋㅋㅋㅋㅋㅋ하 사이카주 시간 괜찮으시면 일상 함 갈기실래요????
>>22 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부모들끼리 친햇던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ㅠㅠㅠㅠㅠ츠카사네 어머니는 현재 사기노미야 가문원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혈우월주의에 찌들지 않은 사람이였고 기본적인 인성자체도 되게 착했는데 정략혼으로 결혼해서 고생하고 있는 케이스죠 ㅠㅠㅠㅠ 남편은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있고, 첫째 아들은 집나갔고, 둘째 아들은 인성이 없고, 하 걱정이 태산이겠네요 진짜 ㅋㅋㅋㅋㅋ혹시 제인쟝 어머님께서 집 나간 이후에도 둘이서 연락을 했을까요??? 진짜 그 사실 알면 츠카사 엄마 멘탈 부숴졌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하 역시나 제가 깜빡하고 있었내요;;;; 혼인신고도 햇으니까 그럴 만도 한 대 네 근데 뭐라고요????? 헐ㄹ 츠카사주 저 실망햇어요 우리 헤어져 저는ㄴ 제가 쌍싸다구를 11420만대 때려도 달아나지 않을만큼 일편단심 러브맨이 취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님 괴롭힐 데 없다면서 왜 사이카 고통 포인트는 잘 잡으시는거애요;;;;;; 완전 구체적이내 ㅎ제가 그만큼 님 사랑함^^^^ 츠카사주 정신적 고문법은 어디서 배우셧어요????? 저도 한 번 들어보고 싶네;;;; 하 저도 이 ㄹㅇ 15지는 선관에 정신줄 놓고 혼미해져서 돌러고 싶기는ㄴ 한데 지금 사이카가 멍뭉이 상태라서 뭘 어떻게 해도 진지한 분위기를 못 잡을 것 같아요;;;;;;; 지송함다 나중에 시간 날 때 일상 함뜨 어떰?????
>>32 아 잠깐만 제인주 좀 울고 가겠습ㄴ미다..(울음) 아 어머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츠카사 어머님.. 흐아아어.... 연락은 레지스탕스때를 제외하면 계속 했을 거에요! 그 때는 아무래도.. 음음. 전쟁 끝나고도 연락 계속 하면서 제인 태어났을 때까지는 연락을 주고받았었는데, 어느 날 연락이 끉기더니.. (이하생략) 제인이네 부모님 살해사건은 꽤 잘 알려진 사건이라서 모를 리가 없을 것 같구... (시선회피)(어머님 죄송..합니다.......)
>>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이별이 그렇게 빨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시간도 안 되서 혼인신고와 이별 모두 통보해버리시네 ;;;;;;;;; 아니 ;;;;;; 후......좋아요..놓아드릴게요...
아니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듯 ;;ㅋㅋㅋㅋㅋㅋ아 맞다 지금 사이카 멍뭉이됐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아요 일단 사이카가 사람으로 돌아오구 함뜨 함 갑시당! 하, 저 사이카한테 해줄 멘트 생각하구 있었다구요 ;;; 너는 날 싫어하지만 난 널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해줄거예요 ;;;;;;;;하 그리구 님아;; 사이카 목떡좀;
>>4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제인이 어머니 ㅠㅠㅠㅠㅠㅠ하 ㅠㅠㅠㅠㅠ울 제인이 어케 ㅠㅠㅠ츠카사네 어머니는 진짜 제인이 어머니 살해당했다는 소식 들었을때 엄청 슬퍼하면서 눈물뚝뚝 했을거 같아요 ㅠㅠ만약 제인이를 직접 봤었다면 제인이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자기가 제인이를 입양할까 생각도 했었겠지만 사기노미야 가문 분위기 + 혈육 옆에 있는게 낫다는 생각에 그만두었겠죠 ㅠㅠㅠㅠㅠ츠카사는 어머니께 들었다면 제인이 어머니와 자기 엄마가 친했던걸 알고 있을 것 같기도한데 아마 제인이쪽에선 잘 모르겠죠 ?? 말해줄 사람이 없었을 것 같기두 하구 ㅠㅠㅠ
>>79 (오열하다가 수분부족으로 듀거버린 제인주.......)제인이 쪽에서는 몰랐겠조....... 일단 삼촌(아빠 동생)이랑 살았었고, 삼촌이ㅠ자기 형수가 누구랑 친했는지까지 알지는 않을 것 같아서큐ㅠㅠㅠㅠㅠ ㅠㅠ...... 크엉크옹(대체) 하 어머님 입양이라니요 넘 과분 흑ㅠㅠㅠㅠㅠ 아ㅏ 차라리 그게 나았슬지도(제인이는.. 맞고 살았었.....) 그럼 츠카사쟝이랑은 학교 들어와서(=츠카사 입학 이후) 만났겟조?? 제인이는 눈이랑 키랑 2차성징(....) 빼고 자기 엄마를 빼닮았으니까 어떤 경로로든 츠카사쟝이 제인이 어머니 예전 사진을 봤었다면 단박에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그 사진을 언제 보는데..?)
>>93 ㅠㅠㅠㅠㅠㅠ아 제인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마두 츠카사 어머니는 츠카사가 동화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자기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제인이 어머니 사진을 한 번 쯤 보여줬을거 같아요 ㅠㅠ츠카사 어머니에게 있어 가장 좋은 친구였으니까 츠카사도 좋은 친구 많이 사귀라는 의미로 보여줬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애가 혐관만 쌓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츠카사는 그 사진을 미리 봤었으니, 제인이를 보며 자기가 사진 속에서 봤던 여자와 닮은걸 알아채고 엄마한테 제인이 이름을 말해봤을 것 같아요ㅠㅠㅠ 츠카사가 자기들 어머니들이 돈독한 관계였다는걸 제인이에게 말해줬다는게 좋으세요? 아니면 그냥 말하지 않은게 더 좋으세요??? 큐ㅠㅠㅠㅠ어머니들끼린 진짜 친했는데 자식들끼린 틀어지겠네요 ㅠㅠㅠㅠㅠ!
>>118 전 어머님들끼리 돈독한 사이였던 걸 말하는 게 좋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아아니 혐관 그거슨 제인쟝 성격이 넘 그래서 그런 것 후 제인쟝 어머님 애가 이렇게 커서 죄송합니다((대체))
근데 어머님들이 넘 친했어섴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되니 얘들 혐관을 어찌해야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제인쟝은 어머님들끼리 돈독한 사이였다고 하는 말 들으면 처음에는 츠카사랑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관계였을지도 몰겠는데 츠카사쟝 사상을 알게 되면 혼란올듯싶습미다아..... () 후후후후 어머님들 죄송해요 (하늘을 향해 한번 절하고 츠카사네 집을 향해 한번더 절한다(????
>>129 앗 그런가용! 제가 가문쪽으로 생각해봤던건, 현호쪽은 머글과의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하는 가문이고 이나쪽은 머글과 접촉이 잦고 연구가 활발한 가문이니 뭔가 교류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살짝쿵 생각해보았습니다! 성격으로 엮자면! 어떻게해도 결론은 현호가 이나를 챙기는 쪽이 될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릿
>>133 좀 애매한게... 우호적이지만 순혈 유지하고있어서.....셋째가 후계자로서 막 돌아다니고 난리법석펴섴ㅋㅋㅋㅋㅋㅋ이나의 아버지쪽 가문과 현호 어머니를 거쳐서 셋째까지 우호적인 관계라면 아마 현호랑 어릴때부터 마주했을거고(현호네 가문이 이나가문에 협조한다는 맥락) 더 나아가서 현호 어머니랑 아버지도 알수도 있어요. 되게 깊게 파고들어가는 관계가되서..(흐릿
엗... 현호 다른 기숙사인뎈ㅋㅋㅋㅋㅋㅋ막 입학식때부터 친해서 현호가 막 이나 챙겨주고 그런건가요(매우끌림)
무겁고 긴 머리카락을 질질 끌고 다녔다. 갑자기 땅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길어진 머리카락은 풀려버려서 사방팔방에 널부러졌다. 긴 머리카락을 땋느라 거의 1시간은 소비한 것 같다. 2시간 정도가 지나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하아, 힘드네요...”
제 길어진 머리카락에 신나서 달라붙어서 놀고있던 아스타는 머리카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니 제 머리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렇게 기진맥진해져선 주위에 있는 마실 수 있는 걸 아무거나 주워서 마셨다.
“...어?”
시야가 점점 까매지더니 암전했다. 문득 아스타가 당황한 듯 제 얼굴쪽으로 오는 걸 본 것 같기도 하고...
“여긴...”
눈을 뜬 곳은 저가 아주 옛날에 제 아버지와 같이 살던 곳이었다. 뭔가 익숙한 듯 맛있는 냄새가 났고, 저는 그곳을 향해 방 밖을 빠져나왔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아주 익숙한 부엌이 나타났다. 중저음의 익숙한 목소리가 흥얼거리는 것이 들렸다. 그리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아주 그리운 누군가의 뒤태가 보였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저를 눈치 챈 것인지 천천히 뒤돌아보았다.
>>130 솔직히 가사도 좀 잘 선정한거 같아서 지금 스스로 뿌듯한 상태예요 ;;잔뜩 우쭐해있는 중이라구요 ;;;; 하 사이카 목소리 넘 귀여운데 저 마음 약해져서 사이카 못 괴롭힐거 같아요;;;;
>>131 헉헉헉헉! 좋아요! 그럼 츠카사가 말해줄래요! 아니 우리 제인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구요 ;;이게 다 츠카사 인성이 없어서 그런건데 ;;;
지금은 정상인 코스프레 하고있지만 제인이도 과거에 츠카사가 어땠을지 알고있을테니까요 ㅠㅠㅠ 솔직히 츠카사 입장에선 제인이가 자기가 품은 사상에 태클이라도 건다면 엄청 짜증냈을 것 같아요 엄마들끼리 친한 사이어서 너한텐 최대한 못되게 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자기 건드리면 이제부터 예외선상에 두지 않겠다고 막 신경질 부릴 거 같구 ㅠㅠㅠㅠㅠㅠㅠ하 제가 죄송합니다 ㅠㅠㅠ그리고 제인이 목떡이 33456만배 더 조아요 ㅎ
60년 전 마법사 전쟁 당시에는 본가를 제외하고 천간을 따라 총 열 개의 분파가 존재했지만 현재 스레 시점에서 남아 있는 분파는 3개입니다.
*분파가 남지 않았다. 의 기준은 모두 다 죽었거나, 남은 인원이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이을 이가 남지 않았다. 의 두 가지로 구분되며, 전자는 누에 반대파, 후자는 누에파에서 잘 발견된다.
현재 남은 분파는 정율, 무령, 계회이며 계회와 무령, 그리고 을사는 전쟁 당시 본가에 청원하여 피델리우스 마법을 통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 중 을위의 비밀 파수꾼이 배신을 하여 을위는 누에파에게 공격을 받아서 몰살당했습니다. 물론 을위 또한 누에파를 농성전을 벌여 많이 척살했지만 과부하로 인해..
가장 오래 된 분파 두 곳을 더해서 조디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본가 한정) 가장 오래 된 두 분파는 이 가가 하나였을 때 생겨난 분파로서, 동군, 서군 정도로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분파는 천간을 기반으로 하여 분파를 정하고 본가와 영합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재 머글 사회에서의 재벌가를 이끄는 분파는 계회로써, 각 분파가 돌아가며 맡습니다. 그 시기는 한 세대 가량(약 30년)이지만 필요하다 생각되면-긴 시간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서로가 이해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유예하는 경우도 많으며,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은 잘 건드리지 않습니다.
계회 현재 최고이사직을 맡고 있는 분파로, 임기는 세연이 태어나기 전부터였으니 약 10년 남짓 남았습니다. 이 분파는 최고이사직을 맡았을 때 머글의 문화와 과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편입니다. 마법사 전쟁 당시 머글에게 우호적이었던 터라 그냥 있으면 죽을 게 뻔하기에 본가에 청원하였다고 합니다. 이 분파만의 특징으로는 오닉스 팔찌 같은 검은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이 있겠군요.
-현 최고이사 현재 40대 중후반으로, 결혼을 일찍 해 동화학원을 졸업했거나, 다른 곳을 졸업한 아들들이 있다.
정율 그들은 누에 반대파에 섰던 분파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분파로, 이 분파 사람들은 동화학원에 갔다면 주작에 특히나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로 인해 공격적이고 강력했기에 살아남았다고 평하는 이도 많았지만 정율은 의외로 에리니스의 이명을 지닌 이들이 많았기에 무척이나 예의 바릅니다.. 붉은색을 몸에 지니는 걸 좋아합니다. 붉은 넥타이나, 붉은 보석을 쓴 장신구 등.. 육체에 걸리적거리지 않는 선에서 챙기는 편입니다. 최고이사직을 맡지 않을 때에는 경호에 많이 투입됩니다. 최고이사직을 맡을 때에는 보통 굉장히 점잖지만 그 반면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나 사업확장을 하기도 합니다.
무령 계회, 을위와 함께 본가에 청원하여 보호받은 분파 중 한 곳으로, 이 분파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천상 상인의 느낌을 가장 짙게 가진 분파로, 황금만능주의..적인 면모가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최고이사직에 오르면 불필요한 것을 쳐내는 비율이 높습니다.
황금만능주의를 지닌 것과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분파는 얀데레 비율이 좀 높습니다. 유명한 일화로는 마법사 전쟁 이전, 이 분파 여성 한 명이 얀데레 기질이 굉장히 심한 나머지 스토킹하던 사람이 결혼하는 결혼식장에 쳐들어와서 신부를 납치해갔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령 분파의 사람들은 회중시계를 많이 들고 다닙니다. 시간은 금이니 시간을 아끼면 금이 남는 거다.. 라나요?
처음에는 머리가 발 끝까지 오도록 길어지고, 그 다음은 강제로 취침하고, 또 그 다음은 동그란 발음이 전혀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이번에는.....
"웦."
멍멍이다. 멈뭄신의 농간이라도 있었는지, 개 중에서도 하필이면 짜리몽땅한 다리가 매력인 웰시 코기. 사이카는 동물이라면 바퀴벌레나 좀벌레, 집먼지진드기 수준의 생물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동물들을 좋아하고 흥분해 마지않는 성격이었다. 그중에서도 개라면 아주 환장할 만큼 좋아했다. 지난번 주작 기숙사의 현호라는 학생이 같은 효과의 술을 마시고 개로 변했을 때, 그 앞에서 서슴없이 아무말의 향연을 보냈을 정도로. 그런 의미에서 몸이 개로 변했다는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단 코기는 귀엽고 귀여우며, 개가 되는 경험이 색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걸리는 점이 있다면,
'다리 길이 어떡하냐고......'
다리가 너무 짧았다. 몸뚱이는 크면서 다리는 짧은 그 미묘한 밸런스에 걸음을 걷다가도 버벅거리기 일쑤였다. 아, 코기는 평소에 이런 기분으로 세상을 보는구나. 그다지 알고싶지 않은 사실에 공감하며 사이카가 길게 하품했다. 몸이 개로 변해서 그런지 행동 방식도 개와 비슷해진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어서, 빨리 여기서 달아나지 않으면 안 된다. 워낙 임팩트 없이 바닥으로 조용하게 가라앉은 탓인지 다행스럽게도 아직 자신을 발견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곧, 누군가는 시야 아래에 있는 제 존재를 알아채겠지. 그렇게 돼서 지옥의 쓰다듬을 받는 건 사절이다. 짧은 몸을 바닥에 착 붙이고-이 때문에 그렇잖아도 소시지같던 몸이 더욱 건강한 소시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테이블 밑을 통해 한적한 곳으로 이동해갔다. 그리고...
>>158 앗 신경질 부리는 츠카사쟝이라니 넘 ㅂ좋으네요(대체?) 제인이는 그런 츠카사를 보고 일부러 좀 웃으면서 어 그러던지 말던지 >♡< 난 맞는 말 했을 뿐임 >♡< 이럴 것 같구........ (???????) 아니 이건 제가 츠카사주한테 죄송해야 할 포인트인데요 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함미다...으으우ㅡ으ㅡ.. (쓰러짐) 제인이는 츠카사가 신경질부리면 성격 다 드러내면서 대하기보다는 비비 꼬면서 약올리듯(....) 대할 것 같네요. 위에 예시처럼... 그렇게 사이가 나빠지고...
>>16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맘에드는거 찾으시면 꼭 올려주셔야 해요 !!
>>169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인이 성격 너무 오지는데 어캐요?????? 진짜 츠카사도 남 신경 살살 긁는 스타일이라 둘이 대화하면 난리 날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근데 예외선상에 두지 않겠다곤 했지만 츠카사는 제인이에게 막 크게 함부로 대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츠카사가 유일하게 말 듣는 사람이 형이랑 어머니인데 형과는 이미 관계가 파토나버렸고, 어머니가 워낙 제인이랑 잘 지내라고 신신당부하니까 일부러 제인이 아픈곳 쿡쿡 찔러보고 그러긴 하는데 막 심한 선은 넘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ㅠ
>>184 아니 이런 갈대같은 사람 ;;하....제가 아직 사이카주를 못잊었기 때문에 자존심 상하지만 그 청혼 받아드릴게요 ...하...사랑..그게...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카사는 사이카가 자기 떼려도 머글식 폭력은 절대 안 쓸거 같아요, 얘 스타일이 마법 쓸 때 제외하면 거의 말로 사람 약한부분 건드리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얼마나 나한테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주먹까지 쓰냐고 빙글빙글 웃다가, 자기가 졸업할 때가 되면 알아서 놓아줄테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할거 같아요 아니 진짜 답없는거 같은데요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은 오늘도 달밤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이전과 달리 오늘은 달이 밝게 떠 그닥 어둡지도 않았다. 어머니의 학대를 떠올리게 하는 어둠이 없으니 아주 쾌적히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리라. 그러한 연유 때문인지 소녀의 하늘빛 눈동자가 이채를 띄었다. 입꼬리는 팽팽하게 올라가있었다. 보기 드문 소녀의 미소였다. 소녀는 잘 웃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지난 날 눈물짓던 나날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았으나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기억들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외가에 가면 항상 그녀에 대한 말들이 떠돌았었다. 스큅 주제에 용케도 마법사를 낳았댔나?
또 쓸데없는 이야기를... 소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산책에 집중하다. 그때였다. 소녀는 어떤 소리가 들리자 몸을 움찔했다. 푸츅! 하는 그 소리는... 그래, 마치 재채기 소리 같았다. 향은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녀의 물빛 눈동자가 빛의 밝기에 따라 색이 진해졌다 연해졌다 달라졌다. 누굴까? 설마 저번에 이야기 들었던 그 원귀일까? 며칠 전, 친구한테 이런 얘기를 들었더랬다. 학교에 일찍 죽어 원한을 품은 원귀가 돌아다녀 학생들을 괴롭힌다는... 그녀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고 그 결과는.. 보다시피 겁 많은 어린양의 탄생이었다.
"누... 누구세요?"
소녀는 눈높이가 닿는 선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건 없었다. 이상하다. 누구지? 소녀의 몸이 어느새 와들와들 떨리고 있었다. 백향은 겁에 질려 있었다. 분명 아무도 없는데 대체 왜? 소리가 들려온단 말인가? 향은 주춤주춤 뒷걸음질 쳤다. 문득 아래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오기 전까지는. 가만, 인기척이라고?
향은 아래를 내려다봤다. 저의 밑에는 통통하고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다. 근처에 후추통이 떨어져 있는 걸로 보아 코로 후추가 들어가 재채기를 한 거였다. 그럼 저는 강아지를 유령으로 착각한 것인가? 소녀는 이 사실이 웃겨 깔깔깔 웃었다. 낭랑한 웃음소리가 온 사방에 울려퍼진다. 재밌어라. 그래 너였구나. 나를 공포에 떨게 한 게. 소녀는 조심스레 강아지를 안아들려 했다. 귀여워라...
"애기야 안녕~."
사람을 대할 때와 다르게 소녀의 목소리에선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더 이상 주눅들거나 떨지도 않았다. 말을 더듬는 것도 없었다. 아이는 동물을 좋아했다. 동물들은 저한테 욕을 하지도 않고 때리지도 않는다. 어두운 곳에 가두지도 않고 멋대로 제 물건을 버리지도 않는다. 강아지를 바라보는 소녀의 눈에 사랑이 뚝뚝 떨어졌다. 동물들한테 만큼은 소녀 또한 평범한 아이였다.
"네 주인님은 어디 있을까?"
주인 있는 강아지라면 찾아줘야 되지 않나? 아이는 그리 생각하며 걱정스레 강아지를 내려다봤다.
호야. 병마에 쓰러지기 직전 아버지는 강하셨다. 닮은 분위기. 그 차분하고 조용한, 상냥하신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하셨고 누님들을 사랑하셨다. 소년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유일한 남자아이인 소년을 그 커다란 품에 안고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 내가 이곳에 데릴사위로 들어온걸 후회하지 않는단다. 호야, 나는 네 엄마랑 정략결혼이였지만 네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야. 소년은 녹색의 머리와 녹색의 눈동자를 지닌, 커다란 나무와 같던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었다.
호야. 커다란 손으로 머리를 쓸어주며 아버지는 소년에게 말했다. 아껴주렴. 네 누나들과 네 엄마를, 네가 꼭 지켜야한다. 죽음에 대해 알고있던 누나들과는 다르게 소년은 죽음을 몰랐다. 호야. 천째 현애와 둘째 현예는 소년을 안고 울었다. 셋째 현주는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렸지만 우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고개를 떨구셨다.
소년이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기도 전에 소년은 남자가 되어야했다. 우는 세명의 누나들을 아직 덜 자란 손으로 끌어안고, 덜자란 품으로 어머니를 다독이고 소년은 아버지를 보냈다. 소년의 열 세번째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아버지는 현가의 집안 묘지에 묻혔다.
소년은 열 여섯이 됐고, 아버지의 기일에 맞춰 묘지를 찾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나무 같던 아버지를 기억하고있었다.
>>179 왁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츠카사 좀 갑갑할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신신당부하셨으니 막 엄청 함부로 하진 못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쿡쿡 찌르면 제인이는 그 하나하나에 상처받긴 하면서도 드러내지는 않고 일부러 좀 집적거리면서 성질 박박 긁을 것 같네요. 와 얘네 관계의 상태갘ㅋㅋㅋㅋ 슬슬 긁는 애들끼리 만나버렸으니.. () 아, 그리고 제인이가 머글 세계에서 살다 왔으니 이따금 마법사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6년간 많이 보여줬을 것 같은데 이에 츠카사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여? 개인적으로 이것도 좀 비꼬아줬으면 조케따.. (취향의 상태가
소년은 아직까지도 혼란스러운 연회장을 바라보며 잠시 머리를 짚었다. 아주 옛날꿈을 꿨고, 우연치않게 어떤 정체모를 부엉이에게서 소포도 받았다. 소년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피해 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익숙한 인영이 현무 기숙사 상으로 추정되는 곳 근처에 쓰러져있는걸 발견한다.
푸츅! 푸츅! 푸츅.....! 재채기는 한 번에 멈추지 않았다. 개라는 동물은 후각이 이렇게나 뛰어났던가. 아니, 그것보다는 코가 촉촉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숨을 들이쉬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한 번 코에 붙은 후추 가루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소리는 또 슬플만치 귀여워서 제 몸이 사람의 몸이고, 자신이 재채기를 하는 멍뭉이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더라면 더없이 행복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그러하듯, 녹록지 않았다.
깔깔깔, 맑은 웃음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다. 소리는 곧 제 앞까지 다가와서는 어느새 자그마한 소녀의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났다. 애기야 안녕.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소리에 사이카가 흠칫 몸을 떨었다. 제가 건넸던 말을 들은 현호의 기분이 이랬을까. 나쁘지는 않지만 심히 당혹스럽다. 사이카가 기억하는 한 자신은 평생을 저런 호칭으로 불린 적이 없었다. 그런 말을 해주기에 제 오빠는 자신과 나이대가 비슷했고, 그런 말을 해줄 어른도 주변에 존재하지 않았다. 내면의 혼란에 굳어버린 사이카는 소녀의 손길에 힘없이 몸을 맡길 뿐이었다.
'근데, 안 무거울까?'
그렇잖아도 요즘 좀 살이 찐 것 같은 기분.....-읍읍!!-이 아니라, 웰시 코기도 다리가 짧을 뿐 중형견으로 분류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증거가 이 퉁실한 몸뚱이였다. 하지만 괜찮지 않을까. 지금의 자신은 귀여운 멍뭉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소녀도 용납해주지 않을까. 쓸데없는 사안으로 양심의 저울 위에 선 사이카의 내면이 요동쳤다. 그러나 결론은 이번에도 신속하고 간단하게 도출되었다.
'포기!'
사이카는 고민을 이어가기엔 그른 사람이었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그래, 나는 지금 짱 귀여운 멍멍이다. 나는 귀엽다. 평소보다 일천오백삼십칠점육배 귀여운 모습인거다. 주인님이 어디에 있냐는 물음과, 걱정스러운 소녀의 표정에 사이카의 눈이 조금 흔들렸지만 입을 벌려 그 격정을 전방으로 발산하기로 했다.
>>1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진짜 본인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속으론 조금 혼란스러울 거예요 ㅋㅋㅋㅋㅋㅋ그래도 조금 순수했던 저학년 시절엔 제인이가 생각을 고쳐먹고 자기랑 같은 사상을 품게되어 좋게좋게 지내는게 목표였을거 같은데... 시간이 흐르면서는 그것조차 퇴색되어서 이젠 제인이가 자기 앞에서 진짜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게 만드는게 목표로 바뀌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카사 진짜 ㅋㅋㅋㅋㅋ그럴때면 엄청 비꼬지 않았을까요? 머글들 사이에서 생활하니까 진짜 머글이 돼버린 거냐면서 살살 건드렸겟죠 ㅋㅋㅋㅋㅋ이래선 어디가서 순혈이라 말하기도 부끄럽다면서 ㅠㅠㅠㅠ
아니 이런 갈대같은 사람 ;;하....제가 아직 사이카주를 못잊었기 때문에 자존심 상하지만 그 청혼 받아드릴게요 ...하...사랑..그게...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카사는 사이카가 자기 떼려도 머글식 폭력은 절대 안 쓸거 같아요, 얘 스타일이 마법 쓸 때 제외하면 거의 말로 사람 약한부분 건드리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얼마나 나한테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주먹까지 쓰냐고 빙글빙글 웃다가, 자기가 졸업할 때가 되면 알아서 놓아줄테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할거 같아요 아니 진짜 답없는거 같은데요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6 ??갈대같다뇨;;;; 칭찬으로 알아듣겟습니다;; 후 츠카사주 아무리 그래도 이건 명심하세요 저한테 너무 빠지시면 않.되.요.((빨간글ㄹ자 강조))
엫 진짜 때리는 상황 고려하신검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역시 사이카 여장부네요 저 목떡 선정 잘한듯;;;;(??? 후 그래도 졸업할때는 프리하게 해주신다니 츸사 완전 마음이 태평양급으로 넓군요 역시 인성 짜릿남;;;;;
>>202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츠카사 성격 점점 맘에 드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장난없다 정말 최고(대체) 동요하는 모습을 보는 게 목표가 되어버린거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짐) 제인쟝을 동요하게 할 수 있는 건 꽤 많지만(?) 츠카사 앞에선 동요하려다가도 일부러 샐샐 웃을 것 같()고.. 진짜 머글이 된ㅋ거ㅋ냐ㅋ고 비꼬는걸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제인쟝은 에휴 그래 나 머글인갑다(먼..????) 이러면서...(이거 아님)
그는 저가 감사인사를 할 때까지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그가 저를 깨웠으니 아마도 저가 울고 있던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그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버린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웠다.
“줄 필요 없는데, 고마워요.”
그는 평소와 같은 어조로 자신의 손수건을 건넸다. 저는 그것으로 남은 물기를 마저 닦아냈다.
“이건 제가 빨아올게요.”
맨바닥에서 일어났다. 몇시간을 잔건진 모르겠지만 허리가 아픈걸 보아 좀 오래된 모양이었다. 문득 뒷목이 약간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머리카락을 만져보았다. 아, 아까 머리가 길어지는 물약 때문에 머리카락이 미친 듯이 자라나서 머리카락을 땋았었지. 이대로 틀어올릴까 생각했지만 지금 틀어올릴 필요는 없다 판단하고 그냥 내비두기로 했다.
소년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손수건을 빨아서 갔다주겠다는 히노키의 말에 괜찮다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어차피 한번 쓴 이상 빠는건 제 몫이다. 빌려준 사람의 마음이니 빌린 사람이 그런 일까지 할필요는 없지, 라는 생각을 한다. 소년은 검은색 눈동자를 깜빡이다가 제가 아직 교복 차림이라는것과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난 탓에 교복에 구김이 가있는걸 발견하곤 손으로 잡아당겼다.
일어나려는 히노키에게 소년은 정중하게 손을 내밀려고하다가 이내 거둬들였다. 지나친 예의인가.
섬의 바깥 먼 바다에 옅게 너울대며 깔린 것으로, 근본적으로는 미스테리 부서의 아치문과 그 곳에 걸린 베일과 비슷한 종류입니다. 그냥 베일과 베일 그 사이로 지나가는 것만으로는 망자가 되지 않지만, 그걸 건드린다면.. 글쎄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허락받지 않은 지나감은 그에게서 생기를 빼앗아갑니다. 신역에 도착하더라도 신역의 아름다움이 아닌 죽음이 그의 온 몸을 그 베일로 감싸안고 있기 때문에 죽을 것처럼 말라 비틀어진 것만이 보이게 되지요. 그리고 그 결말은 신역의 저주입니다.
어떤 이들이 주장하는 '신역'은 죽은 이들이 가는 곳이라는 것을 묘하게 충족시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그것인지 아닌지는 연구가 부족하긴 하지만요. 마법사 전쟁 당시 본가를 침입하려던 어떤 마법사가 그 베일을 살짝 거친 뒤 미쳐서 돌아온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역의 저주를 받았다. 라고도 통칭되며 곧 죽어버렸지만요.
몇 년(정확한 년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에 한 번 이 베일이 걷힐 때가 있는데. 기록된 바에 의하면 베일이 걷히는 것은 죽음이 그의 신부를 위해 그 베일을 다시 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신부는 그 베일을 쓰고, 아주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부가 때가 되어 향을 피운 채 죽음의 품에 안기면 신부는 그 베일을 다시 바다에 두르며 머리카락을 올리고 그와 함께 떠나간다고들 합니다.
허윽... 아이는 강아지의 귀여움에 심장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 아 물론 진짜로 사라진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비유적으로 그런 거다. 아이는 꺄르르 웃다가 강아지를 다시 내려놓았다. 그리고... 폭풍 쓰담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너는 어쩜 털도 이리 곱니? 예쁘다. 정말 예쁘다. 로 시작된 강아지 예찬가는 한참을 갔다. 아이는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와 눈을 마주했다. 강아지의 노란 눈이 너무나도 예뻤다. 사람은 이런 빛깔의 눈을 가지기도 하는구나. 아이는 새삼 사람의 눈이 얼마나 다양한 색을 가졌는지 깨달았다.
"너는 좋겠다. 이렇게 귀여워서."
아이는 홀린듯이 강아지한테 이리 말하곤 내가 무슨 말을 한 걸까 싶어서 얼굴이 빨개진다. 나도 참... 그러다 문득 이 애가 기침을 했었지 하고 생각이 미쳤다. 아이는 후추통을 집어들고 저 멀리 치워버렸다. 이러면 이 애가 기침을 안하려나? 아이는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유심히 보았다. 근데 대체 누가 후추통을 여기다 옮겨놓은 거지? 잠깐의 갸웃거림.
"그러고보니 얘는 왜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던 걸까?"
목줄도 없는 걸 보니 누가 키우던 건 아닐테고.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에 맞춰 눈동자 색도 달라진다. 주인 잃은 아이인걸까? 아닌걸까? 혹시... 주인이 없다면 내가 키워도 될까?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아이에겐 이미 베가가 있긴 했다만 그래도 강아지를 한 번 쯤 키워보는 건 뭇 소녀들의 꿈이었으니까.
사이카는 탄식했다. 진짜, 진짜로 해버리고 말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인 척 연기해버리고 말았다. 평소 사이카는 남에게도 근자감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내보이는 성정이었지만, 현 상황은 조금 경우가 달랐다. 자신은 인간이다. 인간이, 인간 주제에, 감히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럽고 미라클원더풀어썸그레이트한 멍뭉이의 흉내를 내어가며 귀여워보이려 노력했다.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사이카의 눈에 한순간 격정의 빛이 차올랐다. 그러나 막 피어오르려는 장엄한 불꽃은, 소너의 쓰다듬에 픽 꺼지고 말았다. 기분이, 생각보다 괜찮다. 꼭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둣한 느낌에 사이카의 꼬리-차마 엉덩이라 하진 못하겠다-가 좌우로 왕복했다. 어째서지, 왜 개운한 느낌이 드는 거지?이제는 혀를 쭉 빼문 상태가 되었음에도 혼란은 여전했다. 그러나 혼란이 자리를 치고오려는 매 순간마다 소녀의 치명적인 쓰다듬에 생각은 파편이 되어 저 먼 구석으로 쓸려가버리는 것이었다.
그래, 지금의 나는 그냥 개다. 잘먹고 잘놀고 사랑스러우면 된다. 사이카는 결국, 이번에도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몸이 개가 되어서 좋아진 거겠지. 적당히 타협을 택한 사이카가 짧은 짖음 후에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래도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은 남아있는지, 왜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냐는 의문에 답을 해주기 위함이었다. 그래봤자, 전달이 될 가능성은 전무하겠지만. 소녀의 눈이 조금 반짝이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그녀의 눈빛을 포착한 사이카가 황급히 추가적인 행동을 더했다. 나뭇가지를 주워와 바닥에 비비며 그림 비슷한 것을 그리려는 것이었다.
잠이란 짧은 죽음으로 불리기도 하며, 꿈은 신체 부위 중 머리의 작용에 의해 꾸게 되는 것이다. 세연은 마법사이기에 꿈이 가지는 의미는 점술적 의미로 중요한 것이었어요. 꿈으로 미래를 점치고, 꿈의 상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동양권에서는 꿈이 아이를 나타낸다고들 하지 않나요?
그녀는 이상한 말투를 쓰게 된 이후로 4시간 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말투를 쓴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그녀가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음료를 바라보았습니다. 신들이란 참으로 인간적이며, 동시에 초월적인 존재였더지요. 음료수를 아예 마시지 않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누군가로 인해 마시는 것은 선택권의 박탈이었으니.
차라리 저의 손으로 떨어지는 것이 더욱 환영받을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학생들을 관찰한 결과. 이상한 말투와, 무지개를 뱉어내는 자, 머리카락이 길어지는 이, 근거 없는 불쾌한 행복감, 잠들어버리는 이.. 정도가 보인 것 같았는걸요. 어떠한 것인지 불안한 눈빛으로 잔들을 바라보았답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은 하나의 잔이었어요. 그것을 마시자.
밑도 끝도 없는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답니다. 잠들게 하는 물약인가요? 잠만 자게 되는 것이었나요? 막을 수 없는 잠에 눈꺼풀은 무겁게 내려앉았고, 꿈은 그녀를 삼켰답니다.
그리고 다시. 그녀는 앉아 있었어요. 그리고 깨달았답니다. 행복이었어요. 행복한 기억. 그녀가 바르작대는 것 이후에 본 것. 피토스의 가호를 두른 그녀의 순간적인 환상.
아아... 그것은.. 참으로, 참으로 행복할 광경이었어요.
그것은. 그것은.. 아무것도 없을암흑이었는걸요. 그리고, 그 암흑은 본래 세상이었던 것을요.
세연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머글의 과학으로는 언젠가 닥쳐올 것을 잘 알고 있었답니다. 그녀는 베일을 두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텅 비어있는 안에는 힘이 들어차고도 너무 많은 공간이 남았어요.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걸까요? -하는 듯하다. 라는 마음만으로도 가능한 걸까요?
결국 베일을 두르게 되면 그냥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꿈에서 깬 뒤에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의문은 계속될 거예요..
소년은 자신의 머리가 길어질때마다 머리를 묶어주는 사람들은 어째서 즐거워보일까하는 생각을 하며 히노키가 제 뒤로 돌아갔을때 겨우 얼굴에서 손을 뗄수 있었다. 안그래도 꿈을 꾸고 나서 사하가 걱정했는데 이러고 기숙사를 가면 사하는 분명 하악질을 할거다.
그런 성격이니까. 소년은 제머리를 본격적으로 빗을 꺼내 빗어가는 히노키의 손길에 맞춰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다됐다는 그의 말에 소년이 손을 뻗었다. 자연스럽게 올라간 머리는 꼼꼼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소년은 조금 목덜미가 시원한 기분을 느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려 입을 열려던 순간.
히노키의 맥이 풀린 것 같은 웃음소리에 그를 돌아본다.
"요루구모씨? 괜찮으십니까?"
대체 뭘 드신겁니까?하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소년도 마셔본 기묘한 행복감을 느끼게하는 음료수일거다. 소년은 물끄러미 뒤를 돌아 히노키를 조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응시했다.
>>272 후 진짜 영이 사모예드 된 것도 완전ㄴ 잘생김 아닙니까;;;;; ㄹㅇ 진짜로 퍼펙트하게 완벽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깃뭁ㅌㅌ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 변깃물 마시는 것도 우아하게 발 짚고 서서 챱챱챱챱 마신다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1 엗(빅-떡밥에 몸ㅁ둘바를 모름)
>>274 앗ㅅ 어디 가시는거예요 현호주~~~(현호 양갈래 사진ㄴ을 펄럭이며)(???)
>>275
앗ㅅ 글쎄요 저어는 세연이 시트 보면서 허거걱ㄱ 굉장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었어섴ㅋㅋㅋㅋㅋㅋ큐ㅜㅠㅜㅠ 바라는 관계는 없습니다!! 앗ㅅ 원플은 쪼금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대체
사이카 어머님은 아마... 부럽다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정말로 오랜 세월동안 가문을 유지하면서도 어긋나지 않으며 강하고, 비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누군가를 짓누르지 않는 그 행동 방식을 동경하고 있겠죠. 존경도 하고 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껏 접해온 지나치게 많은 업적 탓에 차마 다가갈 수 없는 우상 속의 존재로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자신의 가문이 가질 수 없었던 수많은 것들에 비례한 열등감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3
사이카 역시 허어... 저 사람이 그 유명한 대기업 집안 사람이야??? 라면서 감탄하고, 시선을 던지기만 할 뿐 다가가지는 않겠네요. 저 집 사람들은 정말 잘 사나? 금전적인 부분 말고 다른 면에서도? 행복할까? 같은 생각같은 것도 좀 하고, 그저 별 의미 없이 시기심도 들었다가, 금방 그만 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그냥 노는 물이 다르다고 적당히 결론을 내릴 거예요. 평범한 사람으로서 완전히 규모가 다른 세상을 본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니 히노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맥스된 히노키 완전 귀엽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ㄹ 맞다 다이스 돌려야 할 시간 한참 지났는ㄴ데 까먹고 있었다!!!!!! .dice 1 8. = 6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후회한다, 진심으로, 이 음료에 손을 댄 것을. 손을 대기 전에도 그랬다, 이미 먼저 손을 댔던 교수님들부터 동급생들의 이상반응을 조금이라도 의식했다면, 조금이나마 경계를 했었더라면 유리잔에 손을 댔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머리가 무릎까지 길어지지도, 무지갯빛 무언가를 토해내지도 않았겠지. 그렇게 마실때마다 스스로를 질책하였음에도 이어지는 좋은 효과에 홀려 또다시 잔에 손을 댄 것 역시 후회한다. 다니엘 교수님께 받은 100갈레온이 그렇게 좋았던가, 〔신년 용돈〕이 그렇게 탐났었는가. 당장의 행운에 눈이 멀어 실책을 범한 것은 분명 잘못이 맞았다. 왜냐하면 좋은 일이 있긴 커녕 변해버렸으니까. 강아지로. 제 키의 반의 반이 될까싶은 키로 변한 소감은 이렇다, 왜 하필이면 강아지인거야. 어려지는 약도 있잖아. 적어도 니플러 때의 그 음료는 제대로 걸을 수 있었다. 두 발로. 의사 역시 뚜렷하게 사람의 언어로 표현할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려다보면 금세 바닥이다. 손은 유난히 뭉특해 앞발이라 표현하는게 옳았고, 그저 짖거나 그르릉대는 것 외에 의사를 표현할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지금 내 기분은 참 착잡하다. 두시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한들 어쨌거나 짐승이 된 상태이기에 썩 좋지 않다. 그래도 주변에 다른 개들보다는 클 것이라 짐작되는게 그나마 나은 점인가. 주변에 변해있는 학우들을 둘러보니 조그마한 애완견이 다수이더라. 시야도 그렇고 혹시 대형견으로 변해있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보았다. 중요한 건 누가 봐줘야지. 누가 봐줘야만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어떻게 물을 방법이 없으니,
음... 세연이는 원플 맺기에는 꽤나 관대해서요. 아마 원플을 하려면 꽤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그런 생각을 하셨군요. 강하고 비이성적인 사고.. 틀리진 않지만 그들이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그들 자신을 제어하는 건 어려워졌지요.. 다른 방향으로 그들 자신의 힘과 본능 일부를 내뱉지 않는다면 그들은 견딜 수 없었을 거예요. 머글이건 마법사건 모두들 찍어누르고 파괴해버리고 싶은 그 본능이라던가.. 그들이 일단 인간이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기업을 만든 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업작 부문도 다른 눈 돌릴 걸 찾아야 하니까.. 라는 걸로도 설명이 가능해요.
아마 대기업 사람이라는 것보다는 대기업 사람인데 마법사회에서 유명한 순수혈통..? 이라는 것이 좀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276 않이 운명의 데스티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보다 현호주 사모예드 좋아하시는구나@o@!!!!!!!메모해두겠습니다 현호주,.,.취향은,.,.,.대형견,.,.,,.,(메모) >>280 후 ㅇㅈ합니다 영이는 잘생겼습니다>.@!!!!! 본인은 지금 매우 싫어하지만요ㅎ....... 영 日 (뛰어내리고 싶다진짜) 것보다 아놔 변깃물 촵촵 진짜 뭔데 이렇게 웃기죠 본 적도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3 사이카주 펠릭스 ㅊㅋ드려요!!!!!!!!!!!!!!!!!!!!11좋은 게 나오실거에요 분명!!!!!!!
그래, 독특한 진줏빛의 음료를 들이킨게 잘못이었지. 지금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눈만 느즈막히 끔뻑일 뿐이었다. 간질간질 올라오는 행복감에 혼자 히죽이니 어느 순간 주변 기숙사생들의 표정이 굳어버렸지만 뭐 어떠한가. 이 표정을 봄에도 행복해지는데.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지. 안 그래?"
옆에서 딱 잡혀버린 희생양(아님)은 그렇지, 응.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상황을 파훼할 생각만 하기 바빴고. 가베의 흐리멍덩한 눈이 상대를 향했고, 상대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 바르작대다 눈을 살짝 들고 눈꼬리를 휘어 웃었다.
"네가 곁에 있어서 기쁘다."
정말 기쁘다. 새어나오는 웃음소리 사이로 그의 볼가가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이대로 잠들면 모든게 사라져버릴까 무서워. 그러니까 내가 잠들지 못하기 잠시만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래?"
저기, 아우프가베. 당황한 상대는 두 손을 들며 그를 떼어놓으려 했지만 가베는 실망한 눈으로 슬픈 표정을 그려냈다.
헉ㄱ 괴애애애애앵장한 업적같은 것도 다 그런 뜻이 있었던 건가오...!!! 오오오오 심오하다 이가 사람들!!!
엫 맞다 머글 사회에서 운영한다길래 머글 사회의 머글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말았네요 갸으아악(머리깸 맞아요 순수혈통이라는 부분도 유심하게 보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인 생각은 위에 써놨던 헉ㄱ 쟤가 걔임? 데 단하다 근데 가까이 지내기에는 좀 무서운데;;;; 정도가 되겠네요!!!!
어머니는 본인이 가문에 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실 뿐, 유명한 가문들의 이야기는 종종 들려주시곤 했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복합적인 감정 탓에 다소 간략하게 설명하셨을 거예요. 정말 유서 깊은 집안, 굉장한 재력, 그런 식으로 간단하게(이것만으로도 굉장해서 별로 그런 느낌은 안 든다 헐ㄹ) 말하는 식으로?
그래서 이야기를 더 제대로 듣고 자란 다른 사람들보다는 아는 게 적지만 소문으로 들려오는 이야기같은 방법으로 더 알아갈 수도 있겠네요. 정리하자면 잘 알지는 못해도 뭔가 대단하고 굉장한 집안이라는 건 알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
입학 후에 어떻게 만나는지는ㄴ....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할ㄹ지...(흐릿ㅅ 세연이는 평소에 어디에 있는 편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저도 본 적은 없는데 변깃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아하게 마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야호 축하 고마워요!!!!!!
>>2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고백이잖아요 저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짱 스윗하다 대사 대체 뭔데요 설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9
그런 하렘킹을 위해
플라나 리아분 열빔을 드리겟 습니다
(플라나리아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히노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애기라니 진짜 귀엽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ㅇ에 히노키 따뜻한 방에 눕혀놓고 맛있는 거 먹여주고 싶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 않이저진짜ㄹㅇ루 펠릭스 펠리시스가 떠버릴줄은 몰랐다니까요 억떡계 이럴수가있지진자;;;;;;;;;와 결과 실화냐;;;;;;;;;;;;;;;;;;; 핫 것보다 히노키 라푼젤이냐구요!!! 장발남 최고입니다 크으으ㅇ__ㅇbbbbbbbbbbbbbbb >>328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안이근데 현호 무지개토냐구요ㅠ___ㅠ......눈물나네요진짜 현호 목에 리스펙,.,.,.
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타 미친듯이 나는거 실화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키보드를 두드리는지 키보드가 나를 두드리는지 아니면 세상이 나를 두드리는지..(아무말대단치) 즈어어는 커피나 먹고 정신좀 챙겨야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가락 막나가는 게 되게 걱정스럽네요... 이러면 안돼...
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타 미친듯이 나는거 실화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키보드를 두드리는지 키보드가 나를 두드리는지 아니면 세상이 나를 두드리는지..(아무말대단치) 즈어어는 커피나 먹고 정신좀 챙겨야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가락 막나가는 게 되게 걱정스럽네요... 이러면 안돼...
>>380 베이컨 마이게따...... (미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죽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요 며칠 계속 4시간 남짓 잤더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있스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0 주........ㄱ........여..........주......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이컨 마이게따..... (미쳐감) 요 며칠 계속 4시간 왔다갔다하면서 자니까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저 멀리서 거대하고 까만 형체가 천천히 백향에게로 다가갑니다. 그것은 유령처럼 뒤가 비쳐 보입니다. 커다랗고 까만 거북이네요. 꼬리가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뱀 머리로 이뤄져있어요. 뱀 머리는 서로 샥샥 소리를 냅니다.
거북이가 다가올 때마다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지만, 그것은 곧 사라져버렸습니다. 거북이는 큰 눈망울로 백향을 가만히 응시했고, 뱀 머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중 뱀 머리 하나가 백향에게 검은색 주머니를 툭, 건넸습니다.
어디선가 조금 메마른 것 같은 억양의 톤이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비녀로 머리를 쪽 진 마리아 교감 선생님은 제인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괜히 긴장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교감 선생님이시잖아요? 무엇보다, 지금 기숙사의 임시 사감 선생님이십니다. 교수님은 천천히 제인에게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 이걸 받도록 하려무나 '
교감 선생님은 손에서 하얀 호랑이 씰링이 붙은 하얀 봉투를 내미셨습니다.
' 비밀로 주는 용돈이란다 '
신년이니까 주는 용돈이기도 했죠. 아무튼, 교감선생님은 그것을 건네고 가버리셨습니다. 봉투를 열어볼까요? 갈레온이 두둑합니다.
소년은 죽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러니까, 아침이 되서 식사를 하러 내려왔다가 조심조심해서 물도 마셨다. 조심조심해서 음식도 먹었는데.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왔다. 소년은 잠시 연회장 의자에 앉아서, 나즈막하게 입을 움직였다.
"으르릉.."
맙소사. 첫번째에 개가 걸리더니, 이제 또 다시 개인가. 소년은 제 손으로 추정되는 앞발을 눈으로 들어올렸다. 고개를 내리니까 바로 바닥이다. 그리고, 손이 있던 자리에는 매우 말랑말랑 검은색 젤리가 돋보이는 짧은 털로 뒤덮힌 앞발이 보였다. 소년은 이 익숙한 털결과 익숙한 으르렁거림이, 첫번째와 같은 종류의 개로 변했을거라고 추정했다. 소년은 앉아있던 의자에서 아주 살짝 뛰어내린 뒤, 몸을 크게 털고는 반듯한 걸음걸이로 구석으로 향했다.
엥ㅇ 그리고 뭐에요 영주 요즘 핵쓰신다고요????? 허 그럴줄은 몰랐네요 저한테도 좀 가르쳐주시죠???(???
.dice 1 8. = 3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446 안이 제가 진짜핵잘알이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 이건 운빨입니다 운빨이에요.,.,.,.,.요렇게 계속 6나오다가 언제 1만 주구장창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진짜ㅇ__ㅠ ㅋㅎ유독 방탄 노래제목이 라임에 맞춰 쓰기 좋은게 많더라구요@@@@@@@@@ >>447 노코멘트하겠습니다ㅇ__<b 마잌마잌번지!
어디선가 기분 좋은 바람이 붑니다.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녹빛의 불투명한 형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녹빛의 길다란 동양풍 용이었습니다. 용은 한참 사이카 주변을 맴돌다가, 무언가 두둑한 주머니를 건네줬습니다. 고개를 들어올리자, 용은 어디론가 사라진 듯 흔적 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누군가가 영과 부딪혔습니다. 터번이 불쑥, 영의 앞에 드리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비화 교수님이 발이 꼬여 넘어지시면서 영과 부딪혔답니다. 으음, 오늘따라 걸음걸이가 많이 이상하시네요, 교수님. 그렇지만 신경쓸 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교수님은 그저, 심약하셔서 넘어지신 것이니까요. 그렇죠? 비화 교수님은 일어나려다, 영과 시선이 마주하셨는지, '힉!' 소리를 내며 숨을 삼키셨습니다.
' 미, 미안해요.... '
크게 사과할 건 없으신데 말이죠. 교수님은 어디론가 도망치듯 가버리셨습니다. 어라? 주머니에 뭔가가 찔리네요? 꺼내볼까요? 크리스털 병 안에 붉은 액체가 들어가있습니다. 이거, 마법약 재료일까요. 어쩌면 본 적 있을지도 몰라요. 아마..?
어째서 이런 걸 비화 교수님은 갖고 다니시는 걸까요?
!!! 축하합니다. 영은 리엠의 피를 얻었습니다!!! 마시면 1번 정도, 힘이 매우 강해집니다. !!!!
똑.. 똑....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저 멀리서 거대하고 까만 형체가 천천히 영에게로 다가갑니다. 그것은 유령처럼 뒤가 비쳐 보입니다. 커다랗고 까만 거북이네요. 꼬리가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뱀 머리로 이뤄져있어요. 뱀 머리는 서로 샥샥 소리를 냅니다.
거북이가 다가올 때마다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지만, 그것은 곧 사라져버렸습니다. 거북이는 큰 눈망울로 영을 가만히 응시했고, 뱀 머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중 뱀 머리 하나가 검은색 주머니를 툭, 건넸습니다.
어디선가 부엉이 울음소리와 함께 낯선 부엉이가 날아들어왔습니다. 부엉이의 발에는 묵직한 상자 소파가 들려있습니다. 부엉이는 몇 차례 날아다니다가 그것을 영에게 떨어뜨렸습니다.
' 부엉 '
부엉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학교 소속의 부엉이는 아니었습니다. 부엉이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묵직한 소파를 풀자, [지팡이 관리 세트]라고 금장이 새겨진 제법 묵직한 나무 상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팡이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게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설명서까지 말이죠.
.dice 1 8. = 1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청룡에는 천재가 많았다. *끼가 가득찬 천재들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먹였는지, 뭘 먹었다는 자각도 없었던 그 사이에 음독(飮毒)당한 사이카는 한 번쯤은 겪어본 격렬한 파동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부웨에에에엑 "
그리고 무지개를 뿜었다. 이제는 다들 익숙해져서 코만 쓱하고, 더러는 더 열심히 뿜으라며 응원(?)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저 중에 자신에게 술을 먹인 범인도 섞여 있을 것이다. 멈뭄신의 술에서 나타나는 모든 효과 중에서 무지개토는 가장 괴로운 효능을 발휘했다. 도대체 어떻게, 누가 먹였는지는 알 수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았다. 범인은 청룡 기숙사의 누군가라는 사실만은 확실하니. 어차피 이 난장판을 돌이키기엔 이미 때가 늦었다. 그렇다면, 자신 역시 같은 짓을 하면 기분만큼은 조금 좋아지리라.
사이카는 당장 이 무지개가 끝나고 나면 도서관에 가서 세계의 다양한 시해 방법이 담긴 책을 빌려오겠노라 다짐했다.
>>552 위르겐주 어서와요!! 위르겐주를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지금 금요일까지 미니이벤트로 음료수를 마시는 중이랍니다:3
dice□1 8.의 다이스를 굴려주시되, 중간의 □를 지워주세요!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음료수의 리스트는 이것입니다. 음료의 효과는 현실 시간으로 2시간입니다:3 즉 음료수를 마시는 레스(+다이스)를 쓰고 2시간이 지나야, 또 쓸 수 있어요!!XD
.dice 1 8. = 6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595 린주 어서와요!! 린주를 위해 설명해드리자면, 지금 금요일까지 미니이벤트로 음료수를 마시는 중이랍니다:3
.dice□ 1 8.의 다이스를 굴려주시되, 중간의 □를 지워주세요!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음료수의 리스트는 이것입니다. 음료의 효과는 현실 시간으로 2시간입니다:3 즉 음료수를 마시는 레스(+다이스)를 쓰고 2시간이 지나야, 또 쓸 수 있어요!!XD
여기서부터 저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사이카가 언제 한 번 밖에 나갔다가 세연이의 안드로메다 금전 감각에 도움을 받는다던가.... 그런 상황은ㄴ 어떤가요??
야호 설ㄹ거지는 끝냈는ㄴ데 갑자기 나가봐야할 일이 생겼어요....흑흑ㄱ 다이스 시간도 놓쳤다....
나중에 봐요!!!!
.dice 1 8. = 5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거대한 하운드로 약 네시간 정도가 지난 체감상의 느낌이였다. 그 길디 긴 네시간동안, 소년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무지개토를 하면서도 낄낄거리는 걸 멈추지 않는 친구와, 자신을 들어보겠다면서 설치던 친구를 물어버릴 기세로 으르렁거렸다. 네시간동안 소년은 몇년은 순식간에 늙은 느낌이였다. 간신히 개에서 벗어났다 싶었더니 이제는..
"....... 연회장에 내려오면 안됐어."
이번에도 또 다시 속수무책으로 음료수를 마셔버렸다. 막, 개에서 사람으로 돌아온 상태여서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해도 그 음료수를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마시다니. 소년은 조용히 친구들이 주는 음료수는 한 일년동안은 마시지 않겠다며 속으로 다짐했다.
아무튼, 소년은 그 음료수의 여파로 또다시 찰랑찰랑하게 윤기가 흐르는 푸른빛이 도는 검은 장발로 변한 상태였고 소년은 의자에 앉아서 거의 해탈한 무표정을 지어보였다. 잠시 의자에 앉은 소년이 얼굴을 감쌌다. 깊은 한숨이 손가락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파란 물에 검은 물감이 천천히 섞이는 시간이었다. 동화 학원의 벤치에서 담요를 덮고 세상 편안한 자세로 이지는 책장을 조심스레 넘겼다. 그 옆에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말은 이 상황이 퍽 익숙한 듯 싶었다.
“ 사랑을 쟁취하는 길은 왜 이리 험한 걸까..?”
그녀는 코끝이 붉어져선 킁, 소리를 내며 마지막 장을 놓고 책을 덮었다. 그녀의 말을 무심하게 듣고 있는 견우에게로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이 찰랑거린다. 린스 한 통을 들이 부은 것 마냥 반질거리는 머리카락이 영 익숙치 않아 묶으려고 애를 쓰던 그녀의 눈에 몸을 까맣게 싸맨 남학생이 보였다.
“ 으응..?“
왜 저리 몸을 싸매고 있는 건가 싶어 까만 그를 응시하다가 눈이 마주쳐 버렸다.
“ 안녕..?”
머리끈을 들고 긴 머리를 정돈하다가 포기하고 다소곳이 두 손을 모았다. 모르는 애가 쳐다봐서 기분 나빠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된다.
소녀는 일련의 행동을 모두 지켜보았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부터 뱅뱅 도는 것, 그리고 나뭇가지를 물고 와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그리는 것 까지.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아하하하! 아하하하하! 너... 넌 좀 특이한 아이구나!"
소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거의 반쯤 바닥을 나뒹굴 뻔한다. 귀여워라. 지금껏 동물들은 꽤ㅡ그녀 나름엔ㅡ봐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강아지는 처음 봤다. 백향은 눈을 깜빡이며 사이카를 바라본다. 설마 강아지가 사람이 된 건 아니겠지? 일순간 헛된 생각이 떠올랐으나 그 생각은 곧 당사자에 의해 부정되었다. 설마. 설마 사람이 강아지로 변할 일 있겠어?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잖아. 이 마법학교라면 충분히 그것이 가능한 일일 터이나 불행히도 아이는 여기가 마법학교라는 자각 따윈 잊어버린 게 분명하였다.
"뭘 그리려 했던 거니?"
아이는 고개를 갸웃대며 내리그어진 선들을 잘 관찰한다. 허나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쭉 뻗은 건 선이요 구불구불하게 그려진 이것은 동그라미 같은데 도대체 뭘 그리려 했던 걸까? 아니, 애초에 강아지가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한가? 아이의 머릿속이 혼란해졌다. 강아지랑 의사소통을 하는 일이 이렇게 어렵구나. 마법으로 동물의 언어를 통역하는 일은 못하나? 문득 소녀는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을 받는다. 맞다. 마법... 여긴 마법학교... 그렇다면...
"설마 인간을 동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건가? 아이의 눈이 가늘어졌다. 마치 사이카를 의심하는 듯. /오후에 잇겠다고 해놓고 저녁에 이어버렸어 ㅠㅠ 사이카주 죄송해요 ㅠㅠ
재미있는 이벤트, 거기다 잘하면 펠릭스 펠리시스를 공짜로 마실 수 있다는 유혹에 혹해 음료수를 선뜻 받아마신것이 잘못이었다. 자신의 올해 운을 시험해보겠노라고 기세좋게 색깔 모를 음료를 꿀꺽꿀꺽 들이켰다. 뭐. 펠릭스 펠리시스가 아니더라도 평범하고 맛있는 음료수라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린에게 주어진 올해의 운은 그녀가 기대했던 만큼 많진 않았나보다. 음료를 마셨음에도 별다른 몸의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설마 폴리주스인가 하고 생각해 얼굴을 만져봤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잠시동안은 펠릭스 펠리시스인가 하고 기대감에 부풀어올랐다. 확실히. 자신이 뭐라 말을 꺼내기 위해 입을 열기 전에는. 자신은 분명 ' Wow. 이 음료수 굉장히 독특한 맛인데. '라고 말할려고 했었다. ' 뫄무. 미 믐료수..'가 아니라! 자신의 혀가 제멋대로 움직여 'o'가 들어갈 곳에 'm'소리를 내자 헉 숨을 들이키며 순간 제 입을 틀어막았다. oh. God damm it! 속으로 불만과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도 원체 성격이 여유로운 그녀의 특성 상, 다행히 린은 곧 '원래 이런 맛에 참가하는 이벤트인가보지 뭐.'라며 자기 자신을 애써 달랠 수 있었다. 음료수를 다시 먹기 위해선 일종의 쿨타임이 있었으므로 린은 그동안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학생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니기로 했다. 중간에 방에 한번 들려 린이 준 얼음이 가득 든 얼음물을 전부 씹어 마신 자신의 시베리안 허스키 조슈아를 데리고 나오기도 했다. 조슈아는 얼음을 그렇게나 많이 먹었음에도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계속 제 물그릇을 핥고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조슈아에게 얼음을 줬다간 배탈이 날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여 린은 더워하는 조슈아를 애써 쓰다듬어 달랬다. 조슈아와 함께 연회장으로 내려왔다. 왜냐하면 주작 기숙사 안은 항상 뜨듯한 여름이기 때문에 시베리아 썰매견 출신인 조슈아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찜통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데리고 나오는 수 밖에. 조슈아가 더워서 혀를 내밀고 연식 헉헉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린은 자신의 기숙사가 주작이 아니라 청룡이었다면 좀 나았을텐데하는 미안함이 들었다. 연회장에 도착하자 대체 무슨 일인지 바닥에다가 꿈과 동심이 가득한 무지개빔을 쏘고있는 학생들과, 주인을 잃어버린건지 아니면 폴리주스를 마시고 변한건지 구분은 잘 가지 않지만 아무튼 연회장 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크고 작은 개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그 다음으로 보이는 것은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을 뽐내고 있는 반강제 패셔니스타들. 엘라스틴을 쓴 것처럼 찰랑찰랑하게 된다고 하기에 무슨 라푼젤마냥 길어지는 줄 알았더니. 저 정도면 일부러 마시는것도 괜찮겠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그러나, 그 사람들 틈 속에 절망적인 표정으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있는 남학생이 보였다. 왠지 척봐도 같은 기숙사일 것 같은 예감. 낮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고 친화력이 높은 린은 곧바로 그 학생에게로 다가가 옆에 풀썩 자리를 잡아 앉았다. 자신과 비슷한 푸른빛이 섞인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다. 염색? 아니라면 부럽네. 왜냐면 내 머리카락은 원래 새까만 검정이거든. 하지만 어딘가 나랑은 달리 모범생같고. ha. 명문 가문 도련님같네.
" 헤미(hey). 뫗 썹(what sup). 뫠 그리 처참한 표점믈 하고 밌머? suger cube. "
소년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ㅇ발음이 아닌 ㅁ발음에 가까운 처음 듣는 여학생의 목소리에, 손에 얼굴을 묻고 욕이 되지 못한 말을 내뱉던 것을 멈췄다. 손을 떼어내고 소년은 곧은 시선으로 제 옆자리에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자리를 잡고 있는 여학생을 잠시 응시했다. 누구지? 라는 의문과 함께 긴 머리카락은 보라색과 남색의 중간즈음 되는 색이 시선을 유난히 잡아끄는 여학생이였다. 웨이브에, 분홍색 그라데이션까지.
소년이 이제껏 16년 평생 이 학원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머리카락은 처음으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소년은 잠시 조금은 여학생이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로 곧게 시선을 건네고 있었다. 온통 새까만 눈동자가 지그시 여학생을 응시했다가 천천히 깜빡여졌다.
"안녕하십니까. 기분 좋아보이십니다."
소년은 여학생의 말을 해석하기 전에, 여학생의 헤이, 왓썹과 비슷한 인사에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마주 인사를 건넨 뒤, 그 뒤의 말을 해석하려고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니까. 왜 그리 처참한 표정을 하고 있어? 라는 뜻이겠지. 소년은 침묵하던 입을 움직인다.
"조금 이벤트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소년은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심이 없어보이는 여학생의 말투와 행동에 숙이고 있던 고개와 허리를 반듯하게 펴서 의자에 기대고는 길게 변한 머리를 한번 쓸어넘겼다. 다행히 어제 받았던 머리끈이 주머니에 남아있으니 다행이였다. 안그랬으면 또 상투 풀린 사람처럼 산발하고 다녔을 것이다. 소년은 낮은 한숨을 내쉬고 제 머리를 하나로 모아 대강 묶기 시작했다. 머리를 묶으며 소년은 여학생이 자신과 같은 기숙사인가, 아니면 청룡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612 원하는ㄴ 상황이라.... 갸으아악ㄱ 어떻게 생각해봐도 사이카라면 히익 대기업 히익 초초초초초명문가;;;;; 라면서 먼저 다가가지 않을 것 같고....(흐릿 당장 떠오르는건 금전감각 관ㄴ련밖에 없네요 8∇8
.dice 1 8. = 1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소년의 부담스러운 눈길에도 린은 익숙하다는 듯 여유로운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물론 부끄럽다며 몸을 움츠리거나, 자신의 얼굴에 뭐가 묻었냐는 새삼스러운 질문도 하지 않았다. 그저 소년이 어딜 바라보는지 안다는 듯 '다들 신기하게 보더라고.'라는 말을 지나가는 것처럼 내뱉었을 뿐이었다. 어차피 이 학교에는 교복 빼고 별다른 복장규제도 없잖아? 참 신기해. 조선 말기에 세워졌다니 규제가 머글 학교보다도 훨씬 빡셀줄 알았는데. 뭐 그덕에 이득을 보는건 내 쪽이지만 말이야. 꼬아 앉은 다리를 조금씩 까딱이며 생각했다. 그동안의 조슈아는 그 소년의 무릎에 잘도 앞발을 올려두고 연신 꼬리를 퍼덕거리며 자신을 예뻐해달라 조르고 있었다.
" 뭐.. 나도 처믐멘 좀 짜즘났는데, 곧 믹숙해 지더라고. 너도 너무 토라지지마. Honey. 난 그거 멋진 헤머라고 샘각해. 그리고 미벤트가 과하다라. 확실히 그래보밀수도 밌는데 그냠 마법사 문화가 다 미런가봐. 저 매들믈 봐. "
린은 손가락으로 검은색 비닐봉투나 쓰레기통 따위를 붙잡고 옳롫롫롫소리를 내며 무지개를 뿜어대고 있는 학생들을 가리켰다. 학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긴 했지만, 그외의 별 다른 문제는 없어보였다.
" 저거. 머글들미멌다면 지금쯤 볌뭔에 실려가서 탈수즘세로 림거 맞고 고샘하고 밌멌믈거먀. 하지만 뭐.. 쟤네는 지금도 나름 검감해보미잖마? 큰 소리로 불폄하고 밌고. 그러니까 학교 측메서도 마냠 매들믈 고톰믜 구럼텀미로 몰마넣고 밌는 것만믄 마니란 소리지. "
거기다 일시적인 장난성 마법이라서 신체에 직접적인 위협도 없으리라 생각해-라고. ㅁ을 잔뜩 넣어가며 말했다. 그리고, 사실 이 주장엔 린의 4년간의 마법사 생활 결과 이 정도의 수위는 이 세계에선 귀여운 수준밖에 안된다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도 한 몫 했다. 난 아까 좀 정신이 crazy한 누군가가 하늘에다 봄바르다 막시마를 쏘는 모습도 봤는데 뭘. 난 무슨 불꽃놀이라도 하는 줄 알았어.
1. 둘 다 목적은 좀 많이 다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을 자주 가더라구요. 사서쌤이나 학생들이 저기 자고 있는 애좀 깨워줄 수 있냐고 한다든가 2. 퀴디치 싫어하니까 수업 겹치는 날 있으면 둘 다 농땡이 치고 있을 때 몇 마디 했다! 도 괜찮을 것 같구요. 3. 제일 단순하게 기차나 정오에서 만난 거
또, 또. 어쩐지 오늘 운수가 좋다 싶었다. 갈증이 심해 저녁때 호박 주스를 마신 것이 화근이었다. 그 때 그 음료가 개로 변하게 만드는 음료였음을 인지했다면 이렇게 다시 변했을까, 의지와 달리 움직이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 최대한 빨리 원래대로 돌아가줬음 좋을텐데. 낮아진 시야에 익숙해지려 주변을 유심히 두리번거리며 복도를 걸었다. 방금 개로 변한 것 치곤 상당히 평온한 견상이었다. 어차피 원래대로 돌아갈 것임을 알았기에 그러했다.
"그르르, "
다만, 걱정이 되는 건, 누군가 날 알아보지만 않아줬으면. //http://file.mk.co.kr/meet/neds/2016/11/image_readtop_2016_814785_14798883692692346.jpg 지금 영이 상태입니당 아까 다이스에서 3나와서 멈뭄미로 변했어요ㅠ___ㅠ
결과는 참혹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서는 무게를 균일하게 가할 수도 없었고, 머리를 옆으로 돌린 채라 그림을 보지도 못했다. 사이카는 평소 그림을 썩 잘 그리는 편까지는 아니었으나, 완성된 그림의 상태는 심히.... 흉측했다. 그림을 그렸던 순간에는 나름대로 모 드래곤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이 연상되어 괜히 뿌듯했었는데, 결과를 보니 그런 기분을 느낄 만한 상태가 아니다. 하하, 망했군. 과연 소녀의 반응은 대단했다.
특이한 아이. 그래, 객관적인 시선에서 사이카는 평범한 개가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을 했으니 그렇게 여길 만도 했다. 좀 영리한 개라면 모를까. 음, 어쩌지. 고민해봤자 결과는 늘 그렇듯 포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고민 정도는 한 번쯤 해 봐야 했다. 좀 똑똑한 개가 될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제 정체를 밝혀야 할지. 전자든 후자든 반드시 해야할 일은 아니었지만 이 상태에서 소녀에게 마음껏 귀여움 받자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사이카는 귀여운 동물과, 또 귀여운 사람에게 약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인간성을 증명해야 하는지 생각에 잠기려는 때, 마침 소녀도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 같았다. 그래, 나는 사람이야. 여기는 마법학교니까 사람이 개가 될 수도 있지 않겠어? 그런 의미를 함축한 시선을 소녀에게로 마구 던졌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사이카는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까지 했다. 짧은 다리 탓에 그리 높이 뛰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사이카가 막 바닥에 착지한 순간, 정확하게 알맞은 타이밍에 맞춰 사이카의 시야가 훅 높아졌다. 약 2시간 전까지 쭉 유지해왔던 눈높이였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시야였다.
"어....."
돌아왔네. 사이카는 자리에 선 채로 어색하게 볼을 긁었다. 입에는 여전히 나뭇가지가 물려 있었다.
//1은 인간으로 돌아옴! 이고 2는 그대로 멍뭉이다!!!! 였는ㄴ데.... 백향아 미아ㄴ해...(흐릿
겨우 다 묶었다. 소년은 엉성하지만 그럭저럭 산발로 보이지는 않을 정도로, 나름 마음에 드는 정도의 깔끔함으로 묶은 머리에서 손을 떼어낸 뒤 다들 신기하게 보더라고 하며 지나가듯이 이야기하는 여학생의 말에 의자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서, 깍뜻하게 여학생을 향해 허리까지 숙여서 담담하게 사과를 건넸다. 아무리 신기하다고 하더라도, 여학생의 머리를 그렇게 뚫어지게 바라보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짓이였다. 아무리 머리가 길어져서 정신이 없는 와중이라고 해도 그렇지. 현호는 허리와 고개를 숙여서 사과를 한 뒤, 그 상태로 눈을 잠깐 질끈 감았다. 정신차리자. 호야.
"지금 저렇게 고생하고 계신 분들도, 이미 다른 걸 다 겪으셔서 그러신 거겠죠. 다른 이벤트랑 비교할수가 없을 정도로 힘드시긴 하시겠지만."
여학생이 가리킨 곳에서는, 임시방편으로 검은색 비닐봉지나, 근처 쓰레기통을 붙잡고 우웨에에엑 하며 무지개를 뿜는 사람들, 왈왈거리는 크고 작은 개들의 무리. 그리고, 눈앞의 여학생처럼 ㅇ발음을 ㅁ발음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까지. 꽤 각양각색이였다. 소년은, 그 뒤를 이은 여학생의 말을 해석하기 위해 잠시 귀를 기울여야했다. 소년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머글들이였다면 병원에 실려가서 탈수 증세로 링거맞고 고생하고 있었을 거야 와 나름 건강해 보이잖아? 랑, 불평도 하고 있고 학교 측에서도 애들을 고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게 아니라는 여학생의 말을 간신히 해석하고 소년은 잠시 긴 머리가 어색한지 한참을 만지작거리다가 어색하게 손을 떼어냈다.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아무래도 교수님들까지 피해를 보고 계신다는 게 조금 신경쓰이는 점이긴 합니다만. 단순한 이벤트성이라고 하기에는 대체 언제끝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깍뜻한 극존칭을 쓰며, 소년은 말을 마치고 버릇처럼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여학생과 똑바로 시선을 맞춘다. 봄바르다 막시마, 라니. 교내에서 마법을 사용하다가는 기숙사 점수를 깍아먹을텐데. 라는 생각은 덤이였다.
>>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채헌이도 막 '지금 나한테 저 나무 막대기 하나 믿고 날라고 사고나면 책임질 거야 모야' 이런 눈으로 빗자루 보거든요. 동갑이니까 수업도 겹칠거구 같이 농땡이 치는 관계도 좋을 거 같아요! 참 영이는 채헌이가 존대 쓰면 그대로 냅둘까요 아니면 반말 써도 괜찮다고 할까요?
강아지는 마치 저의 말을 알아듣듯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설마 진짜인가? 진짜 사람이 동물로 변한건가? 그렇다면 아까 그 귀엽다고 마구마구 쓰다듬었던 건 어떻게 되는거지? 강아지의 그림을 보고 박장대소했던 건? 아이는 머리에 열이 오름을 느꼈다. 그나마 최선으로 일이 진행된다면 상대가 용서해준다는 거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백향은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하하 아니야 말도 안돼. 아무리 마법학교라고 해도 그렇지 인간이 동물이 될 수가 있어? 거짓말이야. 말도 안돼. 향은 열심히 현실을 부정해왔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펑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결과는...
"어..."
향은 온 몸이 얼어붙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설마했더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마법학교에선 사람을 동물로 만드는 일도 가능했던 것이다. 향은 입을 헤 벌리고 멍하니 서 있었다. 모든 사고가 정지했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문제, 향이 저 파란머리 소녀에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1.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2. 싹싹 빈다. 3. 도망친다. 3번은 그녀의 성품 상 취항 게 못 됐다. 사람을 개취급 해놓고 도망가버린다니 실로 무례한 행위였다. 그럼 남은 답은 두 가지인데 둘 다 똑같은 것을 품고 있었다. 그럼 결론은...
"죄... 죄... 죄송합니다아!"
단언컨데 저 소리는 백향이 동화학원으로 온 뒤로 가장 목소리를 크게 낸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향은 연신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강아지 취급해서 죄송해요! 털 쓰다듬은 것도 죄송하고 그림 보고 웃은 것도 죄송해요! 그리고 또... 향은 거의 속사포와 같이 사과 세례를 퍼부었다. 이러다가 사과 받는 사람이 무안해 할 수준이었다. 향의 얼굴이 붉다. 아마 쪽팔려서 그런 거겠지. 아마 한 3일 동안은 얼굴도 못 들고 다니지 않을까?
아, 사람이다. 생활한복을 입은 서양 사람이다. 동화학원은 외국인도 입학이 가능했기 때문에 딱히 이질적이진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인도 없이 버젓이 혼자 돌아다니고 있는 이 커다란 대형견은 분명 이질적이겠지. 남자가 하는 말에 나는 고개를 천천히 도리저었다. 패밀리어 아니야 난. 귀엽다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다.
"…"
지긋이, 남자를 올려다보며 컹, 하고 나직히 짖었다. 그보다 이렇게 쓰다듬받는건 경험해 본 적 없는데. 난 생각보다 작은 강아지인가보다.
자신은 분명 유연하게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기어이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야 마는 소년의 모습이 눈길보다 훨씬 당황스러운 듯 괜찮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 정도의 관심이야 복도로 나가기만 해도 받는거니까 세삼스래 사과받을 생각은 없었다. 안그래도 외형때문에 오해 자주 받는데 네가 이러면 더 곤란해진다구 baby.. 마치 내가 돈이라도 뜯는 것 같잖아. 뭐 다른 이벤트들 보다 더 힘들다라. 확실히 입에서 액체형의 무지개빔을 쏘는건 좀 힘들어보이네. Uh! 저 무지개들, 시간 지나면 사라지게 해놓은거 맞겠지? 왠지 보면 볼수록 속이 거북해지는 느낌이라 린은 더 이상 저 무지개빛의 광경에 눈을 두지 않기로 했다.
" 하기먀. 저 맥체혐 무지개들미 저절로 사라지지 많는다면 말미먀... 미벤트 기한믄 최소한 내밀쯤메 끝나지 많믈까? 마니면.. 내밀 모레. 그것도 마니면 3밀 후.. ..넉넉히 잡마 밀주밀 미내에 끝나겠지. "
너 그거 머리카락 정리 잘해야 돼. sweety. 한번 엉키면 밑도 끝도 없다고. 내 머리카락을 봐. 내가 다 경험해본거야. 소년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자 서럽게 낑낑대기 시작한 가엾은 조슈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하지만 왠지 조슈아의 눈빛을 보아하니 단순히 서운하다기 보단 '내가 이렇게 귀엽고 조그만한데 놀아주지 않다니!'라는 다소 뻔뻔한 내용의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분탓일수도 있겠지만...
" 너. 기숙사 주작미지? 머쩐지 처믐 봤믈 때부터 느낌이 뫘머. 마니면 말고. 근데 최소한 나는 주작미먀. "
조슈아가 잠시나마 몸을 밀착시킨 소년의 무릎을 보니, 벌써 조슈아의 털로 범벅이 되고 난 후였다. oh my. 세탁비라도 물어줘야겠는데.
흑 잠시 엄크가 터졌었어요 늦게 올려드려 정말 죄송합니다ㅠ___ㅠ레스는 이미 다 써놨는데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738 영이는 높이 올라가면 숨을 잘 못쉬어가지구 빗자루 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성적도 비행 과목이 가장 낮아요ㅠ__ㅠ.... 좋습니다 같이 농땡이치는 관계!!!!! 채헌이가 존대 쓰면.....음ㅇ___ㅇ쪼금 캐입 쓸게요 (처음 봤을때)영 : 편히 말해, 같은 학년이잖아 우리. 대충 처음에 반말 써도 괜찮다고 말놓으라할 거 같아요! 동갑끼리 무슨 존댓말이냐고 할거같고@@@@@@
인마 너 그러다 후회한다, 안아올리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 최대한 앞발을 놀려 버둥거렸으나 안타깝게도 별로 효과는 보지 못했다. 상대가 꽤나 힘이 센건지, 내가 힘이 약한 건지모르겠지만 내가 힘이 그닥 세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긴 원래 모습도 그닥 힘이 좋진 않았으니까, 아무튼 남자는 꽤나 힘이 세 보이는 인물로 추측되었다. 계속 버둥거리다 힘이 빠지는 듯해, 축 늘어진 채 남자에게 안기었다. 별로 반항하는게 효과 없어보이니 돌아올때까진 얌전히 있도록 하자. 그보다 지금이 몇시였지, 아니, 지금은 몇 시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내게 아주 중요하였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거니까. 정말 나는 간절했다.
사이카는 또다시 얼빠진 소리를 내었다. 이미 그럴거라 예상했던, 초속으로 식어가는 어색한 분위기에 괜히 볼만 긁적이고 있었다. 이어서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과의 연속에 사이카는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어, 이게 저 정도로 사과할 만한 일인가? 물론 좀 많이 창피하다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사이카는 잠시 며칠 전의 자신을 떠올려보았다.
그때는 멈뭄신의 장난이 처음으로 발생한 직후라 음료에 사람을 멍멍이로 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바로 근처에 있던 귀여운 하운드를 보고 귀엽다는 아무말을 매우매우 많이 하다가, 개가 사람으로 변한 직후에는 쪽팔려서 더더욱 굉장한 아무말을 내뱉었었다. 거기까지 생각하자 일단 아무데나 머리를 박고 기절하고픈 기분이 들었다. 생각에 잠겨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사이카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어... 갱탼, 아니. 괜찮은데."
그러고보니 나뭇가지를 계속 물고 있었다. 가지를 뱉고 입을 깨끗하게 한 사이카가 마저 말을 이었다. 뭐, 솔직히 몰랐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알고 있었다고 해도 아까 전의 반응은 충분히 괜찮은 선에 들어가 있었다. 이미 술의 효과를 빠짐없이 알고 있는 청룡 기숙사의 학생들은, 누군가가 개로 변할 때마다 지옥의 쓰다듬을 선사하며 즐거워하기까지 했으니. 악마같은 제 기숙사 학생들을 떠올리자니 없던 소름이 올라올 것만 같았다.
"솔직히 내 멍멍이 모습은 귀엽잖아. 그럴 수도 있지않나?"
그 말대로 코기는 귀엽다. 사이카는 사람의 모습이었을 때도 스스럼없이 제가 귀엽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물며 개가 된 상태에서는 그나마 있던 양심의 만류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뿌리칠 수 있는 것이다. 사이카는 여전히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진은 옆에서 열심히 사각사각 필담으로 적었습니다. 그렇죠, 그의 기숙사 사감선생님ㅡ지금은 부재중이시지요ㅡ도 그래서 별을 좋아한다고 덜덜 떨던 진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었답니다. 견우가 이지에게 붙는 걸 보곤 그는 고개를 기울였어요. 아무도, 그 의미를 모를거에요.진 조차도 모를 것 같네요
[ 대표들은 모두 보고 있거든요... ]
그 이유는 그도 몰랐어요. 그가 그 이유를 안다면, 더욱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르죠. 왜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 조차도 모르니까요.
[괜찮아요. 그렇게 부르셔도]
상관 없다는 양, 진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네가 진으로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몰라요. 그는 이지가 담요와 책을 들고 있는 것과 그녀의 대답에 시선을 데굴 굴렸답니다.
[편지 기다려요. 답장이 곧 올 때가 됐어서요]
그 글을 다 쓸 때 쯤, 멀리서 부엉 하는 울음소리가 들렸답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오. 그렇군요. 그의 패밀리어인 검은 부엉이가 하늘을 빙빙 돌다가 그의 장갑 위로 올라가 앉았어요. 장갑이 뚫리지 않아야 할텐데요.
[ 얘는 에녹이에요]
" 부엉 "
에녹은 제 주인의 소개를 읽은 듯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울곤, 이지에게로 총총 다가갔답니다. 언제나 에녹은 이랬죠.
반대의 상황이다. 주인이 아니라 패밀리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이는 날 기숙사에서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그러니 일단 기숙사로 가서 약효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물론, 개의 몸이기에 방문을 열지 못한다는 점은 제쳐두고서라도. 그보다 잠시, 이 남자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부디 어디 버려 두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패밀리어를 키우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러진 않으리라 믿었다. 가만히 앞발로 옆구리를 쿡쿡 긁으려 시도하며 멀뚱히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우쭈쭈거리지 마, 나 개 아니야.
백향은 앓는 소리를 내었다. 잘 익은 토마토마냥 달아오른 얼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소녀는 고개를 푸욱 숙이고 땅만 바라봤다. 아까 전 저 파란머리 소녀가 강아지였을 적 그렸던 그림이 땅 위에 남아있었다. 그걸 보니 더 얼굴이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도대체 뭘 했던 걸까?
그때였다. 괜찮다는 말에 소녀는 고개를 들어올렸다. 물론 앞에 발음이 살짝 세긴 했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니 내버려두고 향은 눈을 좀 깜빡이다가 다시 사이카를 보았다. 정말 괜찮은 걸까? 사실 명백히 따지자면 이건 우발적 실수였고 가벼이 끝날 해프닝이었으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끝나면 됐겠지만 백향은 그러지 못했다. 사소한 것 하나도 확대해석하는 그 소심한 성품 때문에 이렇게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리라.
"다... 다... 다행이다... 저는... 그...기분.. 나쁘실까봐..."
백향은 몸을 오들오들 떨다가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아직 얼굴에 붉은 기가 남아있었다. 다음엔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습니다.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 모를 작은 뉘우침이 소녀의 마음 속에서 널리 퍼졌다.
"네네네! 네! 엄청 귀여웠어요!"
그래도 아직 남아있던 코기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 자신이 귀엽지 않냐는 여학생의 물음에 엄청난 긍정을 해댄다. 원체 향은 동물을 좋아했다. 하물며 귀여운 코기라면 더더욱. 그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어느틈에 백향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 그녀는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있는 것이리라. 물론 이걸 자각한 후엔 다시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부들부들 대는 모습으로 바뀌었건만...
자꾸만 소년에게로 가고 싶어하는 조슈아를 손으로 가로막으며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그려보였다. 당분간 이응 들어가는 말은 최대한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그도 그럴게 이 애, 내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 같으니끼. 그것을 뒤늦게 알아챈 린은 자신의 대화 속도를 그제서야 약간 0.85배 정도로 늦추었다. 개를 싫어하는 기색은 없지만 피하려고 든다라. 고양잇과 동물을 패밀리아로 데리고 있나? 확실히 조슈아가 닿으면 곤란해지겠네. 흔히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나쁘다고 하니까.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 현호.. 미름 멋진데? coolist boy-물약 때문에 '쿨리스트 보미'라고 발음해버렸다-. 그리고 머리건 말민데, 그래도 넌 먐호한 편미먀. 다른 사람들믈 봐. 담잠 나라던지. 머리가 길면 단점도 샘기지만 잠점도 샘긴다고. 할 수 밌는 스타밀의 범뮈가 넓머진다거나.. "
머리 잘 만지는 친구에게 가서 예쁘게 해달라고 해 봐. 분명 더 cool해질걸? 호언장담하듯 말하곤 린은 그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 난 미만 가먀겠머. cutey. 조슈마믜 털믈 점리해줄 시간이 다가모고 밌거든. 그럼. See you(뮤) again(머게민). "
// 으악 나란 첫잏상 돌려줘서 고마웠서 현호주ㅠㅠㅠㅠㅠㅠ 정말 고마워... 그리고 현호주 글 진짜 잘쓴다.. 부러워..
많이 부끄러운가?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소녀의 반응에 사이카가 어깨를 으쓱했다. 뭐, 제 정체에 대해 실망했다며 막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수치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굳이 당당하게 굴라고 닥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사이카는 소녀의 말이 끝날 때까지, 담담하게 듣고만 있었다.
기분 나쁘실까 봐. 소녀도 남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인걸까. 지난번 하운드 사건 때의 현호라는 학생과 느낌이 조금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 그렇지?"
이어지는 격한 긍정에 사이카가 손가락으로 제 코 밑을 쓱하고 훑었다. 크으, 사람이 이렇게 솔직하고 친절하면 얼마나 좋아. 제 주변에는 하나같이 언어 폭력적인 사람이 많아 이런 반응은 서른 번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었다.
>>799 아 아니 잠깐 아직 덜썼어 올리지 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ㅠㅠㅜㅜㅠ
많이 부끄러운가?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소녀의 반응에 사이카가 어깨를 으쓱했다. 뭐, 제 정체에 대해 실망했다며 막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수치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굳이 당당하게 굴라고 닥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사이카는 소녀의 말이 끝날 때까지, 담담하게 듣고만 있었다.
기분 나쁘실까 봐. 소녀도 남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인걸까. 지난번 하운드 사건 때의 현호라는 학생과 느낌이 조금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 그렇지?"
이어지는 격한 긍정에 사이카가 손가락으로 제 코 밑을 쓱하고 훑었다. 크으, 사람이 이렇게 솔직하고 친절하면 얼마나 좋아. 제 주변에는 하나같이 언어 폭력적인 사람이 많아 이런 반응은 서른 번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었다.
"음. 그런데 아직 잘 모르나 봐?"
음료 말이야. 사이카가 짧게 덧붙였다. 물론 자신 역시도 평소 기숙사에 틀어박혀 있는 탓에 소문에는 밝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2시간 간격으로 제 몸에 적용되는 현상이었으니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예외적인 경우지만. 소식이 늦을 수도 있기는 했다. 소녀가 자신같이 잘 나다니지 않는 사람이라면.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783 어.... 보통 신사들은 귀여운 걸 봐도 후웈후웈 흥분하지 않잖아요...?(흠칫ㅅ
>>797 아앗ㅅ 안돼 이 무슨 현실적인 고통ㅇ....(우럭ㄱ
초고급 한정판이고 다시 구하기 힘든ㄴ 물건이니만큼 흑ㄱ...... 이걸 못 사다니 학교 죽ㄱ어...(쭈글) 상태로 있던 사이카한테 그 물건을 주거나 팔아준다면.... 멀리서도 세연이가 보일 때마다 손 흔들면서 폴짝폴짝 인사하는 나름의 정성(??대체)을 보이면서 세연이에 대한 인상이 확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 그 뭐냐 세연씨 워후 만세!!!! 라고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막상 발닦개 수준으로 공경하지는 않고 호감은 갖고 있는 그런ㄴ 관계.....((무슨ㄴ 말이지))
갸아아으악 굿즈 안돼 잔ㄴ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ㅜㅡㅡㅡㅠㅜㅜㅠㅡㅡㅡㅠ 음ㅁ.... 굿즈를 들고 나올 일이라면 역시 중고판매인가!!!!! 중고로 굿즈를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굿즈가 와장창되고... 절망한 사이카에게 같은 물건을 새로 구매해주겠다고 말하는ㄴ 세연이.. 이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녀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확실히 그 모습은 귀여웠다. 물론 세상 모든 강아지들 중에 안귀여운 강아지 없다지만 그때 그 코기가 귀여운 건 사실이니까. 그게 사실은 사람이라서 문제지... 어쨌든 불쾌해하지 않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소녀는 생각을 갈무리하고 다시 고개를 든다. 뭔가 눈치가 많이 보이긴 하지만 이런 모습이 싫다고 나무라던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나저나 저 사람은 대단하다. 어떻게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향은 그러지 못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존감이 너무도 낮아 제 매력조차 깎아먹을 성격이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향은 눈을 반짝였다. 저 학생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네... 네? 음료요?"
저 사람이 저렇게 된 것도 음료 때문인가? 문득 향은 자신과 이전에 마주쳤던 한 학생을 떠올렸다. 그 사람 머리도 지나칠 정도로 길었지. 혹시 그 두 사건을 일으킨 원인이 이것인가? 향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면야... 향은 뭔가 알 것도 같단 생각을 떠올렸다. 아마 그 음료인가 뭔가 때문에 그 사단이 난 것이었다. 자신도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강아지로 변하거나 머리가 길어지는 것 외에도 다른 효용이 있을 터였으니까.
계속 들려있다 드디어 바닥에 발을 딛게 되니 기분이 새로웠다. 설마 내가 인간인 걸 알게 됬나? 허나 이 생각은 이어지는 그의 말에 보기 좋게 조각났다. 그럼 그렇지, 이 남자는 나를 확실히 패밀리어로 보고 있다. 누가 가출했다는 건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남자의 말에 회답한 뒤 난 기숙사 쪽으로 방향을 틀려 시도했다. 숲으로 가면 곤란해, 바로 기숙사로 가야 해. 무엇보다, 슬슬 어지러워서, 약효가 떨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게 아니면 돌연 이럴리가 없다.
다음 음료. 어째서 계속 당하는데도 음료를 마시는가에 대해서는 이것 말고 별 다를 마실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잔을 쭉 들이키...고 싶지만 솜뭉치마냥 작은 개가 되었기에 잔에 아둥바둥 매달려 음료를 핥았다. 다시금 인간으로 변하자 이번 음료는 평범한 것 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테이블에 머리를 처박았다. 자의는 아니었고, 타의도 아니었다. 음료를 마시자마자 잠이 쏟아진것이다.
"....뭔가..."
이상한 걸 마신 것 같은데. 그 생각을 끝으로 잠에 빠지고 말았다.
-
자고있던 가베를 깨운 손길은 낯설었다. 부스스, 눈을 부비며 잠에서 깨어난 가베는 자신을 깨운 사람을 바라보았다. 막 잠에서 깨었던 터라 비몽사몽한 정신이 눈 앞의 사람을 알아맞추기 위해 발버둥쳤다. 누구지? 익숙한데....당연히 익숙하지. 아무리 봐도 나 잖아. 그런데, 내 머리가 검었나?
정신은 비명을 질렀다. 단말마의 기억이 그를 찔렀다. 검은 머리, 온화한 표정의 너는.
"니플헤임?"
이 세상에 존재할리가 없는 내 반쪽. 너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었다.
"니베스가 깨워도 안 일어난다길래 죽은줄 알았잖아." "그야, 방금 전 까지 나..학교...에..." "당연하죠 오라버니! 여긴 학교니까요. 연회장에서 갑자기 잠들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무슨 꿈을 꾸셨길래 그런 말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곁에서 낯이 익은 교복을 입고있던 제 여동생은 어느새 제 형의 옆에서 팔짱을 끼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단단히 토라진 표정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미안해, 내가 피곤했나봐. 라며 자리에서 일어선 가베는 자연스럽게 수긍했다.
이건 꿈이 맞다.
하지만 너는 살아있고, 니베스 또한 동화학원의 학생이다. 어찌 이리 완벽할 수 있을까. 어릴적의 자신처럼, 그리고 지금, 그동안 불러보고 싶었지만 꺼낼 수 없었던 단어 하나를 입에 담았다.
별, 별인가? 그래, 저녁을 먹었으니 밤이지 지금. 솔직히 말하면 지금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희미한 끈이 끊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몸이 아프다. 전에 강아지가 되었을 때도 그랬다. 사람에서 개로 변할때와는 다르다. 돌아오는 것이 고통이다. 펑 하고 쉽게 돌아올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다. 서서히 높아지는 시야로 보아하니 돌아오고 있는게 확실했다. 더이상 높아지지 않을 무렵에야 나는 돌아보았다, 저보다 훨배 컸기에 또렷이 올려볼 수밖에 없었다.
"갈 필요 없어, 가출 안했어요 나. "
왜 나 가출한 사람으로 생각해요. 조곤조곤 대답하였으나 무미건조한 목소리였다. 흰자가 거의 다 드러났으니 어쩌면 무섭게 보이기도 하겠다.
그러면 콜라보를 한 걸 사이카가 어떻게 아느냐..인데. 분파원이 기르는 부엉이가 그 상자를 들고 온다던가.. 로 알려나요. 아 이건 위험한가. 아니면 방학 때 그 머글 문화를 즐기는 사이카를 우연히 만나서(그 문화 즐기는 곳이 콜라보까지 했으니 세연이네 기업이 만든 곳이라던가도 나쁘지 않겠네요.) 이야기 나누다가 그 한정판이야기가 나와서 ㅜㅠㅠ 하는 사이카에게 집에 3개 있는데. 가질래요? 라고 한다던가..
뚜렷히 말하기가 어려우나 이 남자, 둔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허나 확실한 건 연회장의 그 음료의 존재를 모르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개를 도리저은 뒤 유심히 손을 내려다보았다. 팔 다리 멀쩡히 달렸다. 좋아. 멀쩡히 돌아왔다. 그러니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 볼까.
친구 하나가 재미있는 물건이 손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백향은 그걸 영문도 모르고 들이켰다. 그리고 지금, 화장실엔 무지개색 액체로 가득찼다. 끝! 더 이상 말해둘 게 있나? 향은 화장실 변기에 고개를 쳐박다시피 했다. 우웨에엑 하는 거친 음성과 함께 뭔가가 제 몸에서 빠져나왔다. 무지개색 토사물이었다. 난생 이런 건 처음봤다. 아마 그 약물의 부산물이겠지.
"으... 우... 너무해... 게에에엑!"
불쌍하게도 동화학원의 신입생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변기와 함께 추는 살사댄스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오 불쌍해라. 하지만 방법은 없었다. 왜냐? 이제 갓 마법을 배운, 그것도 배운 마법마저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학생에게 그런 걸 해결할 재간은 없었으니까!
갱신합니다!! 지애주께서 올려주신(>>858) 사이트 가서 만들고 있는데 와 와;;;;;;;;;;; 진짜 하나같이 퀼리티 장난아니네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애주ㅇ__ㅇbbbb!!!! 헛 것보다 지애 똥머리 깔끔하고 예쁘네요 귀엽다'♡**@@@@@@@@ >>862 위에 사이트 말씀하시는 거라면 컴퓨터에서만 되는거같아요ㅠ_ㅠ......힝
>>872 영주 하이하이해요! 어서오세요! 고맙긴요, 좋은 건 널리널리 알려야죠. 와와 영이 아바타 엄청 기대되네요!!! 우리 귀여운 영이! 영이를 봅시다! 얾.. 사실 지애 똥머리는 좀 대충 묶은 듯한 헐렁한 똥머리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깔끔한 똥머리 아니랍니다. 다만 저 사이트에서 똥머리 헤어스타일이 저것밖에 없었을 뿐..OTL
처음에는 자신이 코기로 변했다는 다소 고통 포인트-주로 짧은 다리와 짧은다리, 짧은 다리라는 면에서-가 있었는데, 막상 끝나고 보니 꽤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간만에 귀엽다는 말에 인정도 받아 보고. 그렇다 해서 다시 멍멍이로 변해 보겠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어엉. 멈뭄멈뭄멈뭄미신이라고, 새해 기념으로 무슨 신이 놀러왔는데 그 신이 우리한테 무알콜 무해한 술이라면서 많이 마시라고 막 뿌리고 그랬거든? 근데 그거 마시니까 진짜로 개가 되고, 머리가 엄청 길어지고, 무지개색 토를 하고 그렇게 되더라. 맛은 나쁘진 않던데."
설명에는 틀린 부분이 있었다. 일단, 멈뭄신은 무알콜 술이라고 한 적은 없었다. 단지 인간은 이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했을 뿐이다. 현재 유키마츠 교수가 잔뜩 취해서는 얼음 왕국을 만들겠다며 붕붕 날아다니는 이유가, 그가 인간이 아니기에 술에 취해서였다. 하지만 설명이 좀 틀렸다 해서 전할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으니 적당히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가지고, 나도 한 번 사람이 술 마시고 변신한건줄 모르고 멍멍이 귀엽다~하고, 헛소리를 조금 했었는데...."
귀엽다는 말뿐만 아니라 손, 까지 해버리고 말았지. 이제는 그때의 수치심이 상당히 희석돼서 그닥 부끄럽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굳이 말하자면 조금 민망한 이야기다. 사이카는 느긋하게 말하다 말끝을 흐렸다.
"그런데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이 시간에 혼자서. 여기는 학교니만큼 크게 위험한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밤중에 인적 드문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그렇다 해서 자신이 굳이 걱정하고 뜯어말릴 일도 아니지만. 사실 상기한 이유보다는 추위가 더 치명적 요인이겠지.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 훅 불어오는 바람에 사이카가 옷깃을 여몄다. 뒷목이 시려운 게, 머리를 풀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음 학기 중에 알게 된다면.... 개학식 며칠 전에 발매 소식이 발표됐는데, 하필이면 날짜가 개학식 이후로 잡혀서 실패한다던가...
엫 부엉이 소식으로 하는 거 위험한 건가요...!!!!(동공흔들ㄹ 그렇다면 방학 때 만나서 대화하다가 얻게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허거걱ㄱ 구하기 어려운 그 물건을 그냥 주다니 데 단해...!!!! 하는 식으로??? 세연이가 그냥 한정판을 준다면 내적 친밀감 엄청 상승할 것 같네요!!!!!!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886 한복이라기보다는 약간 이집트적 요소+한푸와 거쳐온 북구 쪽이나 중앙아시아 유목민 옷이 조금에. 시간이 흐르면서 한복적 요소가 조금 삮였다.. 라고 설정노트엔 적혀있으니까요.. 아니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 과거의 나!(복식 모습이 상상이 안 감)(그런데 색상의 의미는 충실히(...) 적혀 있다)
1. 멈뭄멈뭄멈뭄미체로만 말하게 되는 술 2. 무지개를 토하게 되는 술(?) 3. 멍뭉이로 변할 수 있는 폴리쥬스 4. 유포리아 묘약(마시면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독특한 진줏빛.) 5. 윤기나는 마법 머리약(feat.엘라스~틴) 6.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 황금색) 7. 한 가지의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약 8. 그저 평범한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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