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아, 노엘주도 첸주도 뵙고싶네요. 아마 이렇게 남은게 다겠죠..?() ㅠㅠ 분명 바쁘신걸거에요. 칼리주는 약속이 있으시다고 하셨구, 밀레주는 친척집이랬구... 그리고 또, 다들 바쁘시니까요. 위키 통해서 꼭 왔으면 좋겠네요. 헉 내일은 일나가시는군요... 저는 쉽니다 히히히(기쁨) 슬슬 졸려서, 저도 곧 자려구 합니다. 라이덴주도 어여 주무시고, 내일 일 잘 마치고 오세요. 내일은 많이 춥다니까 따듯하게 입으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
연락을 받고 허겁지겁 방송사로 달려갔을땐 절망한 상황이었다. 방송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버리다니. 일주일 간의 휴가는 그걸 위한 밑밥이었던가... 우리 드라마 방송은 대체 언제하지? 나,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건가? 멍하니 서있었다. 뭐, 결국엔 어찌어찌 사장님도 돌아오고, 다른 방송사에서 다른 제작팀과 함께하게 되었지만 우리 멤버는 거의 그대로인것에 안심했다. 다만 요즘 걱정인건, 칼리씨나 다른 분들의 소식이 뜸한것 정도일까. 방송사가 갑작스레 없어졌으니... 연락할 방법도 딱히 없고, 걱정이다. 혼란스러운 탓에 길게 한숨을 내쉬곤, 멍하니 침대에 드러누워 있다가 TV를 틀어 녹화해둔 방영분을 틀었다.
하하, 우리 저땐 저랬네. 서먹서먹하고, 괜히 진찰하고. 아, 저때 옷 벗을때도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지. 어쩌면 저때부터 시작됐는지도 몰라. 아, 카밀씨랑 함께 이 도시를 먹자고 이야길 나눈장면이네. 끝나고 도시를 먹는 대신에 밥을 같이 먹었지. 다들 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괜히 쓸쓸해져서, 핸드폰을 붙잡고 꾹꾹 눌러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뭐해요? 우리 집에서 라면먹고 갈래요? P.S. 오랜만에 보는거니까 술이라도 한잔 해요. 좋은걸 사들고 와요, 식사 준비는 내가 해둘테니까.]
꾹, 전송. 밀레에게 연락을 마치고는, 길게 기지개를 켰다. 하아암, 하품도 좀 하고. 그러고보니 워커씨는 또 뭘 하시려나. 아아, 괜히 우울해지지 말자. 어디, 고기가 좀 남았으려나. 사다 둔 고기로 스테이크를 구울까.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하면서, 향초도 키고. 나쁘지 않은걸. 향초라도 사들고 와야겠다.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말을 마치고는 향초를 사들고 나왔다. 아, 직원이 날 알아봤다.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조금 들뜨고 말았다. 간단하게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밀레가 알면 질투할지도 모르겠네. 기분좋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곧이어, 야옹 하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고 발치를 보니 새끼고양이가 머리를 부비고 있었다.
"안녕, 야옹아. 엄마는 어디가고 혼자있니."
쭈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자세를 수그렸고, 가볍게 손을 뻗어 뒷목을 어루만져주었다. 기분이 좋은지 그릉거리기 시작했다. 아마, 엄마랑 떨어진걸까.
"나랑 같이 살래? 너랑, 밀레랑, 나랑 셋이서 살면 되겠네. 너도 좋니?"
야옹, 대답하듯이 그 아이가 말하자 후후, 조용히 웃고는 슥 안아들어 품 안에 넣어주었다.
"착하게 있으렴, 우리 집으로 가자. 너 하나 먹여살릴정도는 돈이 있으니까."
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어주며, 바쁜 길을 재촉했다. 바깥은 추우니까.
집에 오자마자 고양이를 간단하게 씻겼다. 싫어하는 통에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진이 다 빠져버렸다. 그래도 좀 깨끗해진걸 보니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휴, 하고 침대에 좀 드러누워있으니 문득 밀레를 부른게 생각났다. 아, 요리 해야지. 침대에서 일어나자, 그 아이가 다시 발치에서 머리를 부비적거린다.
"너도 배가 고프니?"
줄게 뭐가 없는데. 어린 고양이한텐 뭘 줘야하지... 아, 그래. 우유라도 좀 주면 되겠지. 내일 사료를 사다가 먹이자.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어, 작은 그릇에 담았다. ...너무 차지 않으려나? 적당히 렌지에 돌리곤, 손가락을 대어 미적지근해진걸 확인하곤 내려놓아주었다. 몇번 맛을 보더니, 곧잘먹었기에 웃으면서 요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팬을 달구고, 버터를 바르고, 고기를 굽는다. 브로콜리같은걸 좀 곁들이고, 감자를 으깨면 되겠지. 밀레는 언제 오려나.
쥐도새도 모르게 방송사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조금 눈물이 났던 것 같았다. 다행이 지금은 마음도 풀리고 나름 괜찮아 진 상태였다. 편안하게 집 안 쇼파에서 늘어져 있었으니까. 지난 일은 생각하지 말자고 수도 없이 되뇌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았다.
문자를 알리는 소리가 나면 몸을 일으켜 핸드폰을 집어 들어 내용을 확인한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걸 몇 번 반복하다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게다가, 그. 라면먹고 가라는 말도 있었으니까. 벌써부터 달아오른 뺨을 부여잡고 집 안을 내달려 한 켠에 마련된 냉장고를 열어젖힌다.
“아 맞다..연말이라서 마셔버렸지..”
연말 파티니 뭐니 하느라 미리 사 놓았던 술들이 다 사라져버린 것을 깨닫고는 좌절하듯 고개를 푹 숙이다가 팬에게 선물 받은 꽤나 고급진 와인이 있었다는 게 생각이 났다. 와인은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고 있었는데 마침 딱 잘되었다.
“그래도 하나로는 부족할 지도 모르니까..”
결국 조엘의 집에 가기 전에 마트에 들려 술을 사 가기는 해야했다. 밀레는 종이가방에 와인을 담아들었다.
몇개 더 늘어난 봉투들을 들고 밀레는 입김을 뿜으며 걸음을 빨리 하고 있었다. 고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버렸다. 결국에는 그냥 고르던 것들을 다 사버리는 걸로 끝났지만 시간이 조금 늦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걸 어떡하지. 초조해지는 마음덕에 걸음이 계속 빨라져 이내 뛰듯이 바뀐다.
“흐억, 헉. 드디어 도착했다...”
조엘의 집 앞 담벼락에 손을 대고 붙잡은 채로 가쁘게 숨을 내쉰다. 달리느라 찬 바람을 계속 맞은 탓에 귓가나 손이 붉어졌지만 그것보다는 힘든 것이 더 컸다. 조금 숨을 진정시키고 헛기침을 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봉투 안 내용물을 확인 한 뒤 그제서야 띵동 하고 벨을 울린다.
“조엘? 저 왔어요.”
말하고 나니 너무 평범하게 말 한건가 싶었다. 그래서 조금 더 말을 덧붙이기 위해서 입을 재차 열었다.
“그러니까..그 라면 먹으러 오라고..그랬잖아요..”
자그맣게 중얼거리며 얼어붙은 손끝을 꼼지락거린다. 언제 열리려나. 초조하게 문이 열리고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달리느라 몰랐던 추위가 슬슬 느껴지고 있었기에.
스테이크를 굽고 있는 와중에, 띵동, 하는 소리가 들렸다. 밀레일까? 누구지, 싶었는데 곧 말소리가 들렸다. 아아, 밀레네. 곧이어 덧붙여진, 중얼거리는 말에 풉 하고는 웃고, 한참을 끅끅거렸다. 아, 언제나 귀엽긴 진짜. 잔뜩 쓰다듬어줄까, 싶다가 곧 자신의 옷 차림새를 확인했다. 별로 예쁘지 않은 츄리닝 차림이었다. 으음, 뭐 나쁘진 않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은데.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열어줄테니까. 옷 갈아입고 있거든요."
문 앞에 서서, 달콤하게 속삭이곤 거의 구워진 스테이크를 뒤로하고,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음, 뭘 입는게 좋을까. 아, 그래. 알몸 에이프런을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음, 하지만 생각해보니 좀 많이 부끄러운걸. 이따가 하는걸로 하자. 마침 촬영용 의상들이 몇벌 집에 있으니까, 간단한 차림새로 나가자. 청반바지에 하얀 티셔츠, 이정도면 되겠지 뭐. 에이프런도 걸치고, 문으로 나가서는 활짝 문을 열어주었다.
"밖에 많이 추웠나보네요. 오래 기다렸어요? 어서 들어와요."
곧 발 뒤춤에서 어느새 우유를 다 먹은건지, 아기 고양이가 불쑥 얼굴을 디밀곤 야옹, 하고 울었다. 푸훗, 하고 작게 웃고는 다시 부엌으로 걸어들어가 스테이크를 접시에 담으며 말했다.
"아까, 향초를 사러 나갔는데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요즘 혼자있으니까, 쓸쓸해서 데리고 왔어요. 이름도 붙여줘야 할텐데... 앉아요, 먹으면 따듯해질거에요."
매쉬 포테이토를 스테이크 옆에 담고, 브로콜리를 올리고. 음, 완성이네. 두개의 접시를 들고, 테이블에 가볍게 놓았다. 그리곤 부엌에서 포크와 나이프를 꺼내들어 테이블에 내려두곤, 한켠에서 향초를 꺼내어 불을 붙여 테이블에 놓았다. 식탁보 위로, 그럴듯한, 분위기있는 식사가 완성되었다. 아, 잔도 놓아야겠네. 천천히 일어나 다시금 잔을 가져왔다.
"집에 있으면 별로 안 추워요. 요리를 하느라 불 앞에 서있기도 했고... 사실 알몸 에이프런으로 맞아줄까 하다가, 부끄러워서 관뒀어요. 밀레의 반응이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밥 먹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아, 혹시 알몸 에이프런으로, 어서오세요, 밥 먼저, 목욕 먼저? 아니면... 저 먼저? 이런 말을 하는게 나았을까요?"
푸스스, 작게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자기도 부끄러운건지, 귀가 옅게 붉어져갔다.
"맞아요, 그래도... 쓸쓸해서 키운다, 이런 느낌을 주면 안 되겠죠. 반려동물이잖아요? 아무 책임감 없이 데려온건 아니에요. 돈도 캐딜락을 끌 만큼은 있으니까, 잘 보살펴 주려구요. 밀레랑 저랑, 한순간에 사랑에 빠진것처럼, 우연히 만난 좋은 인연이잖아요? 아라 씨가 말한것처럼요."
소중하게 대해주려구요, 밀레처럼. 속삭이면서 웃었다.
"그래도, 바쁠수도 있고. 저 때문에 괜히 걱정끼치는건 싫거든요. 밀레도, 내가 밀레 생각때문에 뭐든 잘 못하면 싫을거아니에요? 가족이랑 있을수도 있고, 일 하고 있을수도 있고. 바람 피우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아, 설마 진짜 바람피우는건 아니죠? 그럼 총으로 쏴버릴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풉, 다시 한참을 웃다가 반쯤만 농담이에요. 하고 덧붙였다,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음.... M.J 어때요? 밀레 주니어를 줄여서. 방금 떠오른 말인데."
씩 웃었고, 나도 따라서 테이블 위에 앉았다. 와, 술 엄청 많이 사왔네. 음흉한 표정으로 웃으며 밀레를 쳐다봤다.
"오, 밀레... 술을 이렇게 잔뜩 사와서 뭘 어쩌려는 셈이지? 물론 진짜로 밥만 먹고 돌려보낼게 아니긴 했지만, 이건 너무 노골적이지 않아?"
벌을 줄까. 응? 씩 웃으면서, 조곤조곤 속삭이다가 저도, 저도 그랬어요. 라는 말에 놀란듯 너를 바라보다가 곧 미소지었다.
"상을 줘야겠네요. 음, 오늘은 취할때까지 마셔야겠네.."
씩, 웃고는 네가 짜잔, 하고 와인을 따라주자 웃으면서 받아들었다.
"어디서 난거에요? 꽤 괜찮은 와인이네."
밀레도 받아요, 하곤 조용히 와인을 들어 네게 따라주기 시작했다.
"그러게요. 밥부터 먹고, 술은 천천히 마셔요. 시간은 많으니까.."
건배. 짠, 하곤 네 어색하게 웃는 말에 답해주며 한모금 천천히 삼켰다. 맛있네, 조용히 숨을 뱉고는 곧 야옹이를 바라보았다.
"졸린가보네. 잠깐만요."
너어는.... 어디서 재우지. 음, 침대는 조금 있다가 써야할것 같고. 아아, 마침 이불과 베개가 남는게 있으니 그걸 덮어줘야겠다. 내일 이 아이의 침대도 사와야겠네. 베개를 꺼내 거실 한켠, 따듯한곳에 두고, 너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다. 먕? 하며 네가 작게 울자,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쉿, 어서 자렴. 속삭이곤 베개 위에 너를 내려다두고, 이불을 조심스럽게 덮어주었다. 잘자라. 가볍게 이마에 키스를 해주곤,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미안해요. 재워야 할것 같아서... 아, 스테이크 좀 먹어봐요. 잘 구운건지, 입맛에 맞는지 모르겠네."
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물론 제가 술 사오라고 했지만 저는 그냥 분위기 있는 로맨틱한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사심이 너무 가득한거 아닌가요??? 이런걸 제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시면 크나큰 오예입니다(진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술버릇... 취해서 딸꾹거리면서 애교를 잔뜩 부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했어요. 그렇게 하면 되는거에요. 보고싶으면 보고싶다,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하면 되는거라구요. 사실 나도 부끄러워서 말은 잘 못하고, 또... 밀레가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머리를 쥐어뜯을 필요는 없으니까. 나도 더 표현하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마음속으로 많이 담아뒀는데, 많이 좋아해요. 알죠?"
씩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세차게 돌리는 네 모습에 풉 하고 작게 웃었다. 귀엽기는, 하고 생각하면서 손을 뻗어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아, 말하고 나니까 괜히 또 부끄럽네. 벌써 술 취하는것같다... 식사,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런 모양이면, 잔뜩 취할게 뻔하겠네요. 내일 아침 요리는 밀레가 해줘요. 음... 아, 우리 이따가는 뭐에 먹을까요? 과일같은거 해서 먹을까요? 집에 과일이 좀 남아있을텐데. 뭐가 남아있으려나... 이따, 같이 냉장고 확인해봐요. 아니면 밖에 나가서 사와도 좋고."
이 시간에 문을 열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쿡쿡, 작게 웃으면서 배달을 시켜먹어도 좋고~ 간단하게 말했다.
"어... 정말로? 정말로요? 뭐야, 갑자기 그렇게 나오면 너무 기쁘잖아. 갑자기 외로워서, 넌 어떨까 한참 망설이면서 얘기한건데... 고마워."
눈가에 눈물이 몇 방울 맺히자, 부끄러운듯 손으로 슥슥 닦아 문지르고는 코를 쿨쩍였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며, 웃어보였다. 너무나도 환하게, 너를 따라서.
"아하하, 신혼집은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하고.. 지금은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건 어때요? 아, 이제 정말로 우리집이네. 난 혼자 살았으니까.. MJ랑, 밀레랑. 우리 집에서.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동거는 처음이라... 아, 설마 동거 경험이 있는건 아니죠? 그렇다면 질투날지도~ 뭐, 지금 날 정말로 좋아한다는걸 알지만. 음, 뭐하면 몸만 와요. MJ랑, 밀레를 먹여살릴만큼 벌기는 하니까요."
씩 웃었다. 너도 많이 버니까, 같이 필요한게 있으면 사도 좋고. 간단하게, 콧노래를 흥얼이면서 말하고, 네가 뽀뽀를 받은 뒤 벌써부터 술기운이 올라온다며, 되도않는 소리를 하자 풉 하고 작게 웃었다. 그리곤 가볍게, 뺨에 한번 더 입을 맞춰주었다.
"나보다 훨씬 잘마시면서, 뭘.. 자아, 건배해요. 멋진 동거생활을 위해서."
가볍게 와인을 네게 따라주었고, 내게 따라지는것을 기다렸다. 그리고는 잔을 들었고, 건배를 한뒤 꿀꺽, 꿀꺽. 거리낌 없이 마셨다. 한 번에 다 마셔버리고는, 푸후, 술냄새 가득한 숨을 뱉었다.
「『똑딱똑딱』과 『째깍째깍』은 무슨 차이야?」 홀리가 물었다. 꽤나 숨이 찬 모양이었다. 나는 벽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꽉 찬 보름달만큼 동그랬다. 초침이 흐느적거리며 아랫부분을 휩쓸고 지나갔다.
「우리 시계는 무음 시계잖아요.」 나는 말했다. 「혹시 기습이라도 당할까봐 도어벨도 안 달았고. 그래서,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시계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기억이 잘 안 났거든.」
홀리는 바닥에 박힌 도끼를 뽑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사장님은 투박한 손으로 난장판을 갈무리하고 있었고, 에이버리는 벽에 박힌 탄환을 장도리로 뽑았다. 발자국으로 얼룩진 서류를 스탬프가 삐뚤빼뚤 주워 모았다. 탁자 위에 서류 더미를 탁탁 쳤지만 도무지 정리되지가 않는 눈치였다. 음, 저럴 때가 가장 짜증나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청소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막내였기에 이런 귀찮은 일에서는 손을 떼고 서 있어도 일종의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이었고, 사장님도 딱히 내 도움은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장님, 제 생각에는 도끼가 아니라 그냥 전기톱을 구비해 놔야 할 것 같아요.」 홀리가 투덜거렸다. 「이거 봐요! 마룻바닥을 아주 들어낼 기센데요.」
「그걸 투척한 자네 과실도 있다네, 몰리 양.」 사장님은 점잖게 대꾸했다. 「날이 나간 것도 아닌데 굳이 멀쩡한 도끼를 버릴 생각인가?」
「이런 곳에서는,」 통 말이 없던 스탬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총을 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도끼도 만만찮게 불합리하죠. 이렇게 된 이상 클레이모어를 장만하는 게 좋아 보이는데요.」
스탬프는 진지했다. 정말로 클레이모어를 원하는 눈치였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졌다. 「웃지만 말고 너도 거들어, 카피!」 홀리가 칭얼거렸다. 「나요? 내가 뭘 한다고?」 이렇게 다리를 꼬고 앉아서 관망하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인데.
「카피캣 양, 자네는 충분히 쉬었으니, 마지막 뒷정리만 거들어 주게. 이걸 21번지로.」 사장님이 커다란 빨강 포대를 발로 밀어 내 앞에 가져왔다. 라져, 하고 폴짝 뛰어 포대를 어깨에 맸다.
때늦은 산타 할아버지인가. 들썩거리는 포대를 메고서, 검고 악취나는 연기가 풀풀 오르는 21번지로 향했다. 포대 안에 든 덩어리들이 등에 부딪혔다. 비닐이 스적거리는 소리가 액체의 마찰음을 담아 내고 있었다. 트리니터스 21번지의 지하 소각장, 그 시뻘건 불길이 이는 소각로 앞에 섰다. 포대를 열자 억울한 얼굴을 한 남자가 비닐에 싸여 있었다.
>>79 앗 맞아요, 그런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저어는 한가롭게.. 밖에 나돌아다니는 일상이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부럽다...... 저도 모바일루 옮길까여.. 그러다가 까딱 잠들어버리면 어쩌지(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그러시네요! 귀여우셔(쓰담) 앗, 오늘은 관음이라고 안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가만히 눈을 감는다. 이런 식으로 쓰다듬받는 것은 늘 기분 좋은 일이였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 머리 위로 손을 뻗어 조엘의 손을 붙잡은 뒤에 손등에 가볍게 입맞춘다. 그리곤 이제 이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다는 듯 당당하게 미소짓는다.
“내일 아침 요리는 맡겨줘요! 요리에 나름 자신 있으니까요. 아주 정성들인 식사를 준비 해 줄테니까요. 아, 아차..안주거리를 사 온다는 걸 잊어버렸네요..과일도 저는 괜찮은 데 말이죠..”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먹어도 되는 일이고. 그럼에도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에 조금 시무룩해진 듯이 보인다.
“제가 거절할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울지 말고요.”
덩달아서 눈물날 것 같잖아요. 진짜인 것인지 살짝 울먹거리는 목소리였다.
“저, 저도 나름대로 돈은 잘 벌고 있는걸요! 아마도요..지금 당장 필요한 걸 챙겨 오기에는 조금 그렇겠죠..? 내일에 짐을 가져오면 될 테고. 부족한 건 집에서 천천히 가져오면 될 일이니까요. 가져올 물건 리스트라도 적어야 하려나..”
이것저것 생각에 잠겨 있다가 건배를 하자는 말에 잔을 들어올려 맞부딪친 뒤 마찬가지로 한번에 마셔버린다. 와인 마시는 방법 같은 것은 지키지 않게 된 지도 한참이였다. 스테이크를 뒤이어서 먹으며, 행복하다는 듯이 몸을 살짝 떨었다.
“네, 저도요. 저도 사랑해요”
아직 술기운은 올라오지도 않았지만 자그마한 것이라도 끌어모아 뚜렷하게 제 마음을 속삭인다. 맞닿은 부분이 아주 따뜻했다.
“그거야, 그러니까 말이죠...사실 조엘도 다 알고 있잖아요!”
으으, 안돼. 아직은 부끄러워서 제대로 말 못하겠어. 이쯤에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잔에 와인을 콸콸 따라 마신다. 어째 와인을 혼자 다 마시고 있었다.
“그렇습니다..당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요. 안 기대했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걸요? 그래도 변태라니, 너무해요...”
순수한 마음이 아니였기에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 더 슬퍼왔다. 솔직히 조금 들떠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였고.
”네! 최대한 빨리...아니, 그냥 다녀올게요..”
괜히 또 나오는 대로 말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라. 어느새 비워진 접시를 뒤로 한 채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아까 전에 조엘이 말했던 과일들이랑, 간단하게 먹을 법한 것들을 잔뜩 꺼내 온다.
“과일은 제가 깎아서 드릴게요!”
과일 잘 깎거든요. 챙겨온 과도를 손에 들고는 꽤나 능숙하게 과일을 깎아 나간다. 하나 먹어 볼래요? 자연스럽게 깎은 과일 하나를 조엘에게 내밀다가 어, 하고 멈칫하더니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먹여 주겠다는 듯이 과일을 들어올린 채였다.
“맛은 안 봤지만..그래도, 맛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엘의 집 냉장고에서 가져온 것이니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가 더 잘 알고 있겠지만. 어서 먹어보라는 듯이 조금 더 과일을 가까이 내밀었다.
행복하게 말하다가, 네가 머리를 쓰다듬자 가만히 눈을감는것을 행복하게 쳐다보았다. 눈은 왜 감아요, 귀엽게. 부드럽게 속삭이곤 가볍게 콧등에 입을 맞춰주었다. 아주 가볍게. 그러고 나선, 네가 내 손을 붙잡고, 손등에 입을 맞추고는 당당하게 웃는것에 풉, 하고 웃어버렸다.
"아, 이정도는 이제 무리없다 이건가요? 후회할텐데. 이따 침대에서 내 손에 입맞추곤 덜덜 떨게끔 만들어줄수도 있다구요. 오늘은 밀레 허리를 빠지게 만들어버릴거니까."
귓가에 입술을 바짝대곤, 가까이서 달콤하게 속삭이며, 마지막으로 귓가에 바람을 후 불었다. 장난치는게 재밌다는듯, 얼굴을 붉히곤 씩 웃었다.
"음.... 아마 오늘, 밤새 마실것같은데. 내일 아침에 정성들인 요리를 먹을수 있을까요? 간단하게만 해줘도 좋아요. 속도 달래야 할테고... 영화속에서 깨어나는것처럼, 잘 잤어요? 그러면서 커피도 마시고, 밀레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 싶긴 한데. 그건 모레로 미루죠. 오늘밤은 진탕 마셔서, 잔뜩 취할것 같으니까. 아마 내일 저녁에 깨어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놓고는 둘다 좀비처럼, 으으으으..... 허리아파... 이러면서 깨고, 막 토하고 난리날지도 모르겠어요. 아하하."
조금 취한듯, 들떠서는 말이 많아진 조엘이었다. 신나게 말하다가, 조금 시무룩해진 네 모습에 괜찮다고 말하며, 가볍게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응, 안 울어요. 밀레야 말로 울지 말아요. 진짜... 정말,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고, 되게 망설였다구요. 갑자기 떠오른거기도 하고... 우리, 동거 잘 해봐요. 많이 사랑해요."
씩 웃으면서 속삭여주었다.
"아마도요라니.... 아하하, 웃겨라, 정말로. 아니면 밀레가 가정주부 하고 내가 돈 벌어올게요. 내가 먹여살려줘도 되구. 아니면 밀레가 나 먹여살리던가요.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가 되어서. 아니면 같이 이대로, 또 촬영장에서 하던 대로 하면서, 같이 돈 벌고, MJ랑 같이 살고.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
정말로. 행복한 상상에 잠겨있다가, 이어지는 말에 작게 웃었다.
"지금 당장 가면 좀 그렇잖아요? 분위기도 좋은데. 응, 내일 가져와요. 같이 리스트를 써서, 내일 같이 가져와요."
어서요. 달콤하게 너를 불렀고, 곧 네가 잔에 와인을 콸콸 따라 마시면서, 알고 있잖아요! 라고 말하는것에 크게 웃었다.
"모르는데요?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지 가르쳐줄래요? 몸으로."
푸훕, 크게 웃으면서 가볍게 네 목덜미를 간질였다. 널 빤히 올려다보았다.
"너무 빨리, 또 많이 마시는거 아니에요? 아직 밤은 긴데. 너무 무리하지 마요... 아, 나 슬슬 취하려고 하네. 몇잔 더 마시면 바로 취하겠다. 음, 독한걸로 마실래요?"
씩 웃었다. 나만 취하면 불공평하잖아요. 가볍게 속삭이곤, 기대했다며, 변태라니 너무하다는 말에 또 웃었다.
"사실 나도 기대하고 있었어요. 나도 변태에요. 후후."
너무 슬퍼하지 말고요. 씩 웃고는, 아, 잠깐만 있어봐요. 말한 다음에, 방 한켠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바니걸, 정확히 말하면 바니보이 차림새였다. 토끼 귀 머리띠까지 쓴게, 본격적이었다.
"아하하, 안녕, 바니보이 조엘입니다. 반가워요, 깡총깡총."
폴짝거리면서 뛰는 시늉을 해보이고, 가볍게 허리를 흔들면서 춤을 추다가 풉 웃었다.
"어때요, 잘 어울려요? 죽을만큼 부끄럽긴 한데..."
뭐, 취해서 그러는 거라고 넘어가요. 씩 웃었고, 네가 과일을 깎아준다고 말하며 과일을 깎아나가다가, 하나 먹어볼래요? 라며 과일 하나를 내게 내민다. 아. 너와 나는 동시에 고개를 푹 숙였다. 으으, 하며 부끄러운듯 조금 머뭇거리다가, 곧 빨개진 얼굴로 덥썩, 조금 더 가까이 내밀어진 과일을, 네 손가락에 가볍게 입술이 닿을 정도로 물어 먹었다. 한참을 우물거리다가, 곧 씩, 하고 웃으면서 네 손가락 끝에 가볍게 입을 더 맞춰주었다.
“너. 너무 대담한 거 아니에요오..전 그럴 생각이..아예 없었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귓가에 부는 바람이 몸을 한번 들썩거리다가 양 손으로 얼굴을 확 가린 채 탁자에 머리를 박아버린다. 여전히 이런 쪽으로는 내성이 없었다. 적어도 술에 취한 상태였다면 더 나았겠지만 와인 몇 잔으로 취할 정도는 아니였다.
“아무래도 내일은 해장용 요리를 만드는 게 좋겠네요. 아쉽지만..이제 같이 살게 된다면 제 요리를 마음껏 드실 수 있을 테니까요! 속이 쓰릴 것을 생각을 못 했네요”
그리고 내일 일어나서 거창한 요리를 할 몸상태가 아닐 것 같기도 했다. 어쩔 수 없지만 요리 실력을 뽐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안 울어요! 처음 하는 동거기는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서툴더라도 괜찮겠죠..?”
서로 맞춰 나가면 될 일이였으니까. 행복한 듯이 미소지었다.
“내일 할 일이 많겠네요. 그걸 다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또 신나게..마시다 보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남는 게 시간이니까요. 동거하기로 한 것도 변하지는 않는 사실이니 여유있게 하면 될 거에요.”
여유있지만 괜히 고생을 나눠 하지 않도록 한 번에 철저하고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 한가해 질 때 리스트를 작성하고, 쇼핑에서 살 것들을 정리해 놓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할 것은 아니였다. 당연하겠지만.
옆에 앉아보라는 말에 괜한 기대감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뒤로 한 채, 얌전히 의자를 끌어 와 앉는다. 왜 불렀어요? 조용히 말을 건넨다.
“윽, 사실 다 알고 있는 거 맞잖아요! 진짜 모르면 그렇게 말 할 수 있을 리가...”
없는걸요. 잊을 만 하면 훅훅 치고 들어오는 말에 얼굴이 영 식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저는 주량이 상당히 세니까 이 정도로는 문제 없는걸요. 조엘이 오히려 더 걱정이지. 천천히 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니까요.”
옆의 봉투에서 사온 위스키 한 병을 주섬주섬 꺼내들었다.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잠깐만 있어보라는 말을 한 뒤에 방 안으로 들어간 조엘을 애타는 마음과, 궁금증 가득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남은 와인을 홀짝거리며 마신다. 그리고 문이 열리고, 조엘과 눈을 마주하자마자 한창 마시고 있던 와인을 뱉어버릴 뻔 한다.
“어어, 아니..어..?”
만약 밀레가 컴퓨터였다면 지금쯤 본체가 터져 연기가 풀풀 날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정지합니다- 같은 알림음이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실제로도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멍하게 보인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하지 못할 행동인 조엘의 입술과 맞닿은 손가락을 간접 키스라도 하듯이 제 입술에 댄다던가 하는 등의.
“잘 어울립니다...그 옷은, 정말로...”
그리고 한참 멍하던 정신이 돌아오고 나서는 재빠르게 두 다리를 모아, 그 사이에 얼굴을 묻어버린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다시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잘 어울려요..너무 잘 어울려서 오히려 큰일..”
진작에 다 깎인 과일그릇에 손을 뻗어 식탁 안 쪽으로 밀어넣으며, 고개를 빼꼼 들어올려 위스키를 찾아들어 먼저 조엘에게 따라준 뒤, 제 잔에도 붓는다. 그리고 또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자 고개를 완전히 들어올린다. 비록 눈동자가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었지만.
“짜, 짠 입니다..건배에요..”
마음같아서야 지금 당장에라도 병 채로 마시고 싶었지만 자제하며, 잔에 담긴 술을 원샷한다. 화끈거림이 느껴지자 조금 더 직시할 용기가 생겨나는 듯 했다.
(끄덕끄덕) 핫 그게 천국이긴 하죠... ㅋㅋㅋㅋㅌㅋㅋㅋㅋ 그래두 해장으로 라면하나는 먹는동안 집에 있어야겠네요. 3~4시까지 집에 있을까(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잘하시고 계시는거에요!!! 괜찮아요(부둥부둥) 아프잖아요! 아프면 괜찮은겁니다(쓰담쓰담)
그게 안 괜찮은건데요....(슬픔) ㅠㅠ 목에 좋은거 많이 드셔요. 말씀 많이 하시지 마시구.... 헉 독감 유행이요..??(맨날 밖에 나돌아다님(걸릴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다시 마스크... 하구 다녀야겠습니다() 응, 안 아프도록 노력할테니까 밀레주도 푹 쉬시고 어서 나으셔요(토닥토닥)
아플 때는 괜찮은 건가요ㅋㅋㅋㅋㅋ그럼 이 때를 노려 더 신나게..!(?) 4시까지 집에서 푹 쉬는거네요..밖은 추우니까 제 옆에서 이렇게..(수줍)(포옹) 라면도 맛나게 드시고요!!
조엘주가 슬퍼하니 저도..저도..!(왈칵) 빨리 낫겠습니다..약 며칠 먹다보면 금새 낫지 않을까요! 정작 그 약이 없기는 하지만ㅋㅋㅋㅋㅋ헉 아니 뽀뽀라니 안돼요 조엘주 옮으면...! 이 감기와 함께 밀레주는 바람 속으로 사라지겠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빨리 나아서 조엘주에게 뽀뽀를 받아야겠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니 되옵니다(조신)
>>107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ㅌㅋ 네 아플때는 괜찮죠!!! 원래 그럴때일수록 더 쉬어야하잖아요(부둥부둥)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갈까 말까 굉장히 고민중입니다. 음, 오늘 하루는 푹 쉬면서 집에 있을까........(고민) 뭐 이래놓고 연락오면 나가겠지만요(쉬운 사람) ㅋㅋㅋㅋㅋㅋㅋ 앗, 그으럼 일상 답레를... 이어와도 되나요..?(반짝) 목 아프실텐데 어.. 괜찮으시려나(고민222)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밖은 추우니까 옆에서....(달라붙음(수줍(포옹(부비부비) ㅋㅋㅋㅋㅋㅋ 라면 먹었습니다!!!! 속이 좀 편안하네요. 넘나 좋은것!
ㅠㅠㅠㅠ 네 빨리 나으시구.. 응, 분명 그럴거에요! 그러니까 빨리 병원가셔서 약 받아오시져..(지그읏) 시중에서 파는 일반 의약품은 항생제가 없으니까 효과가 좀 덜할거에요. 아프더라두 이비인후과 가셔서 진찰받으셔요..(왈칵) 헉 바람속으루....(슬퍼짐) 으아니, 차라리 저에게 옮겨버리시고 빨리 나으셔요!!! 헉 그으렇게 나오신다면....네.... 알겠습니다......(슬픔(구석)
앗 그럼 푹 쉬어야겠어요! 하지만 약 사러 나갔다 오긴 해야 하는 게 함정....(슬픔)(귀찮) 연락이 오기 전까지만이라도 신나게 놀면 되죠 뭐!!! 일상 답레 이어와주셔도 됩니다! 근데 제가 곧 나갈 예정이라 조그...아니 많이 늦을지도 모르지만 전 돌릴거에요!!(불타오른다) 뭐 어딘가 카페에 앉아서 답레 쓰면 되겠죠 뭐! 제 옆으로 오세요(수줍) 제가 따뜻하게 데워 놓았답니다(덩달아 포옹)(쓰담쓰담)
병원...^0^....병원은....다음주까지 안 낫는다면 그때 가서...아아아니에여 바람속으로 안 사라질게요(다급)(붙잡는다) 헉 밀레를 선물로 드릴테니 슬퍼하지 마세요!!! 그래도 감기를 옮길 수는 없으니까 절충해서 볼뽀뽀 정도로만...(수줍) 구석으로 가신다면 저도 같이 구석으로 가서 마구 부둥부둥해 드릴 겁니다!!
맞아요, 그러니까 병원 들르시고 오셔서 푹 쉬시면 되는겁니다!!(지그으으읏) 그게 왜 슬프구 귀찮죠....????(빠아아아안히이이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넝 다녀오셔요! 맞아요! 그리구 생각해보니 연락도 안올것같구...ㅋㅋㅋㅋㅋㅋ 모르겠네요. 앗앗, 그렇다면 컴퓨터 키고 금방 이어오겠습니다 :) 막 레스 읽을때마다 행복하구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아, 병원가시는거죠?(찡긋) 응,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하시는건 아닌거죠?? 카페에 앉으셔도 좋구, 아니면 어여 집에 들어가셔서 이어도 좋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따듯하게 뎁혀두셨다니...(수줍(좋음(손꼭잡)
다음주까지...안 낫는다면...이라그여....???(지그으으으으으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 가셔요!!! 꼭 가셔야합니다(운다) ㅋㅋㅋㅋㅋㅋㅋ 밀레를 선물로 받는걸로 풀릴것같나요???(풀림) 헉 볼뽀뽀(수줍(쪽)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 앗 그럼 이제 컴퓨터 키구 레스 써와야겠네요. 금방 올게요!
(눈빛 공격을 받는다)병원은 뭔가...별로 안 아픈데 갈 필요가...있죠 그럼요 기왕 멀리까지 나왔는데!!! 그 전에 잠깐 점심좀 먹고요!! 갈 겁니다 갈 거에요!!! 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막 답레 쓰면서 심장을 막 부여잡고 힘들게 씁니닼ㅋㅋㅋㅋㅋ너무 막 설레서...(부끄) 답레 천천히 써와 주세요!! 저는 어차피 늘 모바일이라 밖에서 쓴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찡긋) 제 옆으로 오셔서 손 깍지끼고 같이..(수줍)(조신)
병원 갈 테니까 울지 마세요(덩달아 눈물) 그리곸ㅋㅋㅋㅋㅋ밀레를 받으신 걸로 풀린 것 같은데욬ㅋㅋㅋㅋㅋㅋ이렇게 된 거 예쁘게 음...뭘 입혀볼까요? 수영복이라던가....? 잘 다녀오세요!
헉 한참걸렸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부끄럽고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이도 길이이구() 앗, 맞아요 꼭 가셔야합니다(지그으으으읏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아, 것보다 지금 4시쯤인데 점심이라니..(흐릿)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잘 다녀오세요(붕붕방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수줍)(찡긋) 헉 손 깍지끼구.....(설렘사함)
“반만 농담이라는 말은 결국 반은 진담이라는 말이잖아요..그래도 전부 다 농담이라고 했으면 조금 실망했을지도..앞으로는 이런 모습 안 보여 줄거에요? 진짜로요?”
글쎄,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그 스스로도 잘 모르는 일이였다. 입술이 맞닿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헤실헤실 웃다가 조심히 조엘의 손을 꼭 붙잡는다.
“그래요. 이제는 둘이니까, 뭐든지 다 반으로 나눠서 할 수 있는걸요. 좋은 일은 두 배로 행복할 테고요”
붙잡은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깍지를 껴 보기도 하고 가볍게 힘을 줘 붙잡은 뒤 손가락 끝에 입을 맞춘 뒤에 살며시 놓아준다. 벌써부터 앞날이 너무나도 기대되기 시작했다.
“부부라...헤헤..그으럼요, 그렇죠!”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 듯이 입을 벌려 웃음짓는다. 굉장히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지고 모르는 일을.
“급할 건 없으니까요.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고, 계획이 없는 것은 조금 불안하지만 꼭 정해진 대로 해야 할 필요는 없죠. 기왕 둘이 됬는데 다, 다른 즐길거리도 많고요. 집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니까 조금 더 여유를 가져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엘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밀레 본인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옆에 앉자마자 키스하는 행동에 짐작이라도 했다는 듯이 놀란 듯한 표정은 짓지 않았지만 수줍음까지는 어쩔 수 없었던 듯 했다. 옆에 앉아서 같이 붙어있자는 말에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 뒤에 슬쩍 몸을 조엘 쪽으로 가까이 밀착시킨다. 한 쪽 손이 갈 곳 없이 방황하다가 그의 허리를 가볍게 붙잡고는 밀레 쪽으로 살짝 끌어당긴다.
“이, 이렇게 말이죠?”
상당히 용기를 낸 행동이였다. 뿌듯함에 살짝 미소를 지었으나 조엘과 눈을 영 마주치지 못하는 것만 보더라도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 쯤은 짐작이 가능했다.
“으, 으윽..! 그으래요...그랬다고요! 정답이에요! 오히려 안 그러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이미 다 들통난 거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해버린 뒤에 위스키를 따라서 마셔버린다. 취기를 좀 빌려겠어. 이럴 땐 괜히 제 강한 주량이 원망스러워졌다.
한참을 멍하게 그를 쳐다보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아무래도, 조엘도 저 바니보이 옷을 입고 있는 걸 부끄러워하고 있는 듯 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의 부끄러움일테지만.
“안..이상해요..”
가까스로 입을 뗀 뒤에 다시 용기를 내 그를 보면, 폴짝거리며 춤을 추는 것을 홀린듯이 본다. 그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저장된다.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게 분명했다. 머리를 다시 다리 속에 묻는다.
“하, 하지만요. 너무 그, 치명적이였는걸요.놀랐다면 미안해요...절대로 싫어서 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정말 좋아서..진정 시키려고..”
아직도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지만. 건배, 라고 다시 외치며 위스키를 홀짝거린다.
“당연한 거 아니에요? 누가 그걸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겠어요. 저만 보면 되는데요..”
무슨 그런 당연한 말을 하냐는 듯이 툴툴거리다가 양 팔을 활짝 펼쳐 그의 허리를 꽉 붙잡는다.
일해라 손가락의 브레이크으으으!!!! 병원 가서 약도 받아왔습니다! 저 잘했죠???(초롱초롱)(칭찬을 바라는 눈빛) 점심은...ㅋㅋㅋ그러게요 왜 저 지금 점심을 먹지..? 그래도 아침을 늦게 먹었으니까 점심도 저녁도 늦게 먹으면 되는 겁니다(논리왕) 전 조엘주가 손깍지에 약하다는 걸(?) 눈치챘기에 마구마구 손을 잡아드릴 겁니다!(흐뭇)(뿌듯)
뭘 입힐지 고민된다면 그냥 다 입히면 되는 겁니다!(명쾌) 우선 가볍게 수영복부터 시작해서 기모노나..경찰복이나...메이드복이나...또 뭐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다 입혀 보죠!!(뿌듯)
요즘 유튜브 광고 영상 중에 저런 식의 영상이 있더군요! 신난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누구? 그렇습니다. 칼리주죠. 반가워요!!! 숙취때문에 신년내내 죽어갔다고는 절대로 말못해요! 왜 때문이냐구요? 하루 걸러 하루 내내 술마시면 사람이 맛이 가더군요!! 하하! (웃음)(오열)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하던 그녀가,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반쯤 마시다만 위스키가 담긴, 병을 입에 대고 그대로 병나발을 불면서도 그녀는 핸드폰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shit!!!!:
결국 그녀의 입에서 욕설이 터져나왔다. 기어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핸드폰을 쥐고 바닥을 향해 집어던졌다. 핸드폰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살짝 액정이 깨진 채 그대로 바닥을 뒹군다. 그녀는 짜증스럽게 얼굴을 쓸어내리더니, 머리를 마구 헝크러트리고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미 담배연기와 술냄새가 진동하는 그녀의 집에서는 담배 연기쯤은 문제가 안됐다.
그녀는 바닥의 핸드폰을 그대로 냅둔 채, 담배에 불을 붙힌 뒤 그대로 다시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그래도 취하기 전에는 잘 먹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술버릇이 멍 잡고 먹다가 누가 안주 먹어!!!!! 하면서 가져다주면 받아먹는 술버릇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줍) 그.. 그렇군요 사랑의 힘............ (지그읏)(부러움)(사망)
흐으으으으음...(지긋) 부디 안주라도 많이 드시길...사실 안주는 가격대비 양이 별로기는 하지만 그걸로라도 영양 섭취를...! ㅋㅋㅋㅋㅋㅋㅋ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매지컬함이죠(?) 헉 안되요 죽지 마세요 분명 제르베라주도 시공의 폭풍(아님)속을 헤메다가 잘 도착하실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찔림) 결국 안 가기로 했으니까 별 문제 없을겁니다!! 놀고 싶기는 하지만...그래도 감기는 나름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도 먹고 있는걸요! 제르베라주가 어서 오셔야 할 텐데..밥은 잘 드시고 계실지....오호 칼리주의 서브캐라(궁금)(두근) 어떤 캐를 짜실 생각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가락의 브레이크가 열심히 삐끄덕거리며 제 할 일을 잘 하고 있을 겁니다..아마도요...? 그리고 자꾸 죽지 마시라고요! 영웅은 죽지 않아요!(부활) 끌리죠...? 사실 엄청 끌리죠...?? 그럼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짬뽕이 나쁜 게 아니에요. 얼마나 좋은 건데요!!
꽃나비 내려앉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어제는 밀레주가 오시면 답레를 이어드리려구 대기하고 있었는데 먼저 주무셨군요, 잘 하셨어요(토닥토닥) 오늘은 좀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앗 그리구 칼리주도 오셨네요!! 와아 넘 기뻐요(붕붕방방)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지금 바로 써서 이어드려야겠네요. 앗 저어는 오늘 친구집에서 치킨먹고왔습니다 히히(신난다)
"뭐에요, 결국 밀레도 원하는거잖아요? 그리구... 진짜로요? 응? 진짜 그럴수 있어요? 아하하, 아닌것같은데. 지금 봐봐, 옷 하나 입었다고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면서."
안그래요? 응? 어깨를 흔들면서, 살랑거리며 가볍게 춤을 춰보다가, 네가 내 손을 꼭 붙잡자 지긋이 쳐다보았다.
"그럼. 이제 치킨을 시키면, 치킨도 두마리가 오는거에요. 완전 행복하겠다. 아하하, 농담이에요, 농담. 그래도, 커플티같은걸 시켜서 같이 입어보고 하면 행복하겠네요. 힘든 일도 반씩 하고, MJ를 귀엽게 쳐다보는것도 둘이서 할수있고. 밀레를 귀엽게 쳐다보는것도 할수있고, MJ랑 같이."
조곤조곤 말해주다가, 네가 내 손을 만지작거리는것에 얼굴을 수줍게 붉혔다. 그러다가 깍지를 끼는것에 놀라서 잠깐, 하고 말했지만 곧 힘을 줘 잡고, 손 끝에 입을 맞추자 잔뜩 빨개져서는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으, 반칙이야. 반칙이라구...."
으으. 널 가볍게 쏘아보고는, 곧 네가 입을 벌려 웃자 풋, 하고 웃었다.
"아이는 몇명이나 낳을래요? 첫째는 아들이 좋을까, 딸이 좋을까."
농담투가 짙은 말을 하며 널 쿡쿡 찌르곤, 괜히 네 몸 위에 장난을 쳤다.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빙빙 돌리다가, 천천히 걸어올라가는듯 네 몸 위로 손가락을 굴렸다.
"맞아요. 급할것 하나 없죠. 시간도 많고, 뭐.. 인생이 꼭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날때부터 밀레랑 사귀고 이맘때쯤 동거해야겠다고, 계획해놓은것도 아닌데. 천천히 같이 생각하면서, 응. 그래요."
그러다가 이어지는 말엔, 씩 웃으면서 말했다.
"다른거 뭐요? 집에서 데이트도 하고....? 아까부터 엄~청 너무 야한거 아니에요?"
응? 그런거 아니에요? 이 옷때문에 그런가아? 옷깃을 괜히 잡아당겨보며, 씩 웃었다. 그러다가 네가 몸을 슬쩍, 내 옆으로 가까이 붙이자 흐응, 하면서 모르는척 해주었다. 그러다가, 네가 내 허리에 손을 얹자 앗, 하고 작게 소리를 내었다.
"응, 그렇게에...요... 으, 요즘 살쪘는데."
조심스럽게, 네 손 위에 내 두 손을 얹었다. 아주 가볍게 밑으로 내리려했고, 곧 느껴지는 손 크기 차이에 오... 하는 작은 소리를 내었다.
"손 크네요. 내가 너무 작은건가.. 손, 잡아줄래요?"
나긋나긋, 말하며 너를 수줍게 올려다보았다. 그리곤 배시시, 웃었다.
"변태. 변태에~~~ 오빠는 나 그러려고 만나요?"
팔짱을 끼곤, 흥! 하면서 애교를 부리다가, 난 그러려고 만나요. 아하하, 농담이에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네 어깨를 툭툭 쳤다. 아, 나도 위스키좀 줘요. 말하곤, 가볍게 한입에 털어넣어 그대로 꿀꺽 삼켰다. 그리곤 아으으으으, 하는 소리를 내며 얼굴을 숙였다.
"으, 뜨거..."
확 오네요. 배시시, 웃으면서 말하다가 곧 딸꾹, 하곤 딸꾹질했다. 어? 어? 하며 당황했고, 히끅, 하우...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 취했나보..히끅, 네요. 에헤헤, 아, 갑자기 기분 좋아지네. 나좀 안아줄래요?"
두 팔을 벌리곤, 널 사랑스럽게 올려다보았다.
"밤새 마시기로 했는데... 벌써 이러,히끅,네."
이젠 좀더 천천히 마셔야겠다. 딸꾹질하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다 네 얼굴이 붉어진게 확 눈에 들어왔고, 풉, 하고 작게 웃었다.
"진짜요? 진짜로요?"
조심스럽게 묻곤, 네가 다시 다리속에 얼굴을 묻자 앗, 또 그런다. 말하면서 네 옆에서, 얼굴을 가까이 바싹 대었다.
말하다가, 두 팔로 네가 내 허리를 꽉 끌어안자, 자연스럽게 나도 너에게 키스했다. 부드러운 두 입술이 맞닿고, 네 입 속으로 혀를 넣었다. 부드럽게 휘젓다가, 곧 쪽 하는 소리와 함께 네게서 입술을 떼었다. 침이 조그마하게 실지어 늘어지자, 입술을 혀로 핥고는, 씩 웃으면서 다시 네게 입을 맞췄다.
"그래도, 그래주길 바라고 있던거 아니에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네 다리위에 앉으며, 네게 바싹 기대었다. 네 가슴에 귀를 가까이대자, 네 심장소리가 들린다. 편안했다.
헉 그러셨군요.. 괜찮아요! 지금 괜찮으시다니 더 괜찮네요(꼬옥) 앗, 다행입니다... 그리구 너무 오래걸렸죠() 죄송해요(도게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서 죽을뻔했습니다.... 한번 실수로 새로고침해서() 날아간건 안비밀입니다. 앗 맞아요 치킨 엄청 맛있죠. 짱짱 맛있습니다 완전좋아요(기쁨) 밀레주는 오늘 좀 어떠셨어요??
"네에, 나입니다, 나. 그래도, 이제 안 부끄러워 할거라면서요? 그러면 더 부끄럽게 막 놀려줘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아하하, 하고 크게 웃다가, 지금은 좀 많이 나아진편 아니냐면서 묻자 흐응, 하면서 가까이 붙어서 쳐다보았다. 뭐, 아주 조오금 나아졌네요. 쿡쿡거리면서, 웃으며 얘기하다가 다시 바짝 얼굴을 디밀고는, 씩 웃으면서 뺨을 가볍게 맞대어 부비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이제 이름으로 부르는건 그만하는게 어때요? 조용히 물어보았다. 음, 뭐가좋을까... 오빠? 밀레오빠? 껌뻑 좋아 죽으려나. 음, 그래도 좀 부끄러우니... 남편? 자기야? 아, 자기야 정도가 좋을까.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한참 쳐다보다가, 귀에 입술을 가까이했다.
"자기야, 나도 자기야라고 불러줄래요?"
자.기.야. 힘을 주어, 끊으면서 말하고는 배시시 웃었고, 맞아요, 다 좋네요. 조곤조곤 대답해주었다. 취해서일까, 귀까지 빨갛게 물든채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입에 한껏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널 가볍게 간질이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입까지 헤벌레, 해서는. 조용히 물었다.
"뭐긴 뭐에요. 몇명이나 낳구싶냐구요. 아, 낳는쪽은 내 쪽이 되려나. 난 멋진 공주님, 넌 예쁜 왕자님이니까. 반대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으래도, 취해서 하는 헛소린 아니니까. 빨리 대답해봐요. 아, 또 마신다."
좋겠다아, 말하면서 양 손을 올려 네 뺨을 가볍게 주무르려고 했다. 매만지작거리다가 아, 또 손 잡으면 혼나요. 부끄럽다구요. 말했다. 으, 대체 어떻게 그리 부끄러운걸 잘한담. ...생각해보면, 밀레 입장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려나. 하하, 웃겨라. 어느덧 잠시 진정되었던 딸꾹질이 또 히끅, 하고 나왔다. 이러언, 취했네요. 말꼬리를 길게 늘리면서 잠깐 멍, 하니 널 쳐다보다가, 네가 매력적인걸요, 하고 아주 작게 말하자 씩 웃으면서, 가까이 붙어 입을 가볍게 맞춰주었다.
"그래도 이런거 입어서 더 좋죠? 다음번에는 뭐 보고싶어요? 런웨이라도 하듯, 몇번이고 갈아입어도 좋아요. 안에 뭐가 잔뜩 많으니까. 경찰복도 있고... 수갑도 있고. 간호사복도 있고. 아, 사실 밀레 간호사복 엄청 좋아하죠? 그런것같던데~"
아하하, 웃으면서 말했다. 나도 간호사복 좋긴 하다, 입으면 뭔가 묘해지는 기분이 들고. 그러다가 네가 내 허리를 피아노 건반치듯, 손가락을 가볍게 움직이자 히야앗, 하는 소리를 내버렸다. 나도 깜짝 놀라서, 놀란채로 널 쳐다보다가, 다시 얼굴을 푹 숙여버렸다.
"으, 그, 민감...하니까."
우우. 두 뺨을 빵빵하게 부풀리곤 널 쳐다보고는, 평균이라는 말에 우.... 하고 좀 의기소침해져선, 너에게 몸을 축 늘어뜨려 안겼다. 이런 몸매 부각시키는거 입으면 자신 없다구요. 요즘 연말이라고 엄청 많이 먹어서... 난 돼지에요.. 좀 슬프게 말하다가, 곧 고개를 들어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별로, 싫거나 하지 않아요? 많이 살 안쪘어요?"
하고 묻고는, 네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또 깍지를 끼자 읏, 하는 소리를 내었다. 으으.. 진짜. 깍지 낀 손에 힘을 꽉 주어 잡곤, 고개를 돌리는 네 얼굴에 가볍게 이마를 기대며, 날 좀 봐줘요. 하곤 조용히 말했다.
"삐졌어요? 알았어, 알았어요."
하곤 말하며 웃었다. 항상 귀엽단 말이에요, 하며 널 사랑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네가 물 가져다줄까요? 라는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진짜 괜찮아요. 많이 안 취했어.. 아니, 취했나? 응, 좀 취하긴 했는데 괜찮아요, 진짜루."
씩 웃으면서 말하고는 앉아요, 하고 덧붙였다. 그리고 널 따라서 꼭 껴안는다. 안심되네요, 하곤 행복해, 같은 말을 중얼거리면서 지긋이 눈을 감았다.
"뭘 바라는건데요? 지금이라면 뭐든지 들어줄수도 있는데. 말해봐요."
내가 만족 안한다고 말하면요? 씩 웃으면서, 손가락을 까딱거리곤 네게 가볍게 윙크했다. 뭘 할건데요, 하고 조용히 묻다가 네가 새빨개진 얼굴을 이리저리 감추자 풉, 하고 웃었다.
"알았어요, 그만 물어볼게요. 고마워요.....으앗."
내 술.... 하곤 축, 늘어져선 널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이리줘요오, 하곤 네게 가볍게 안겼다. 벌 주세요오, 마실래요. 말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널 쳐다보면서 웃다가 다시금 히끅, 하고 딸꾹거렸다.
"으응...변태."
아랫입술이 깨물리자, 묘한 소리를 내면서 널 다시금 쳐다보았다. 그리곤 배시시 웃으며, 네가 내 머리카락을 쓰담으며 고개를 숙여 입 맞추는것에 가만히 있었다.
"많이 좋아하니까요."
헤헤, 하고 잠깐 웃다가, 등허리가 가볍게 간질여지자 하앗, 하는 소리를 내곤 널 뚱하게 쳐다보다가 네 허리를 와락 끌어안곤, 더욱 바싹 달라붙었다.
자기야 라고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와, 한참 전에 맞닿았던 뺨에 아직도 남아있는 감촉에 몽롱해진 정신이였기에 가능했던 대담함이였다. 아직 주량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분위기 덕에 더 빠르게 취해가는 느낌 덕에 수줍음에 감춰 두었던 속마움을 마구 내뱉을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진, 진짜로 왜 이렇게 부끄러운 말을 잘 하는지 몰라요..손 잡는 것은 이런 것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라고 말하며 얼굴을 가리다가 손가락 두개만을 남기고 접어버린다. 재차 딸꾹질을 시작하는 것에 가리고 있던 두 손을 치우면서 진정하라고 등을 토닥인다. 이렇게 토닥여 주는 게 딸꾹질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만.
“아뇨, 사실 간호사복만이 아니라 다른 옷들도 전부 다 좋아하는걸요..?”
뭘 입더라도 잘 어울릴 게 분명해요. 덧붙이면서 헤실헤실 미소짓는다. 정말로 별 특징 없는 평상복만 입고 나와도 좋아할 게 분명했다. 그러다가 그가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에 얼어붙었지만.
“...네에, 조심할게요.”
여기에서는 이렇게 대답하는 게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토라진 것 같아 보였기에 이런 답이 나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완전히 안 하겠더고는 안 말했으니 괜찮겠지. 무의식적으로 꼼지락거리던 손가락을 얌전해지도록 억누른다.
“살 안 쪘는데요? 마른 느낌이 아닌 가 싶은데요..여기서 조금 더 찌더라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좋고..”
이것저것 길게 말하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뭐든 다 좋다는 것과 동일했다. 이마를 기대오는 것에 잠시 움찔거리다가 봐 달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눈을 잠시동안 마주친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이미 취한 거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도수 낮은 것들로만 사 오는 건데..이미 늦었지만요. 그러니까 이건 압수에요. 압수.”
앉으라는 말에 순순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인다. 솔직히 육안으로만 봐서는 취한 건지 잘 모르겠만서도. 빼앗은 술잔을 탁자 위에 소리 나지 않게 조심히 내려놓는다.
“...그럼 머리 쓰다듬어줘요.”
조엘의 손을 붙잡아 제 얼굴 쪽으로 끌어당긴다. 쓰다듬받는 것은 묘하게 기분좋은 일이였다.
“기대하던 답변이 아니여서 실망했어요? 그치만...그건 너무 부끄러운걸요”
그게 무엇인지는 말 안하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였다. 헤실헤실 미소짓는게 생각보다 많이 쑥스러워하고 있지 않는 듯이 보인다.
“그, 그렇게 애교부려도 안 넘어갈거에요?”
자꾸 그렇게 하면 벌로 확 손을 잡아버리겠다고 나름 큰 목소리로 소리친다고 소리쳤지만, 그닥 단호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술을 안 넘겨주리라는 의지만큼은 확실해 보였지만.
“이러다간 저보다 조엘이 먼저 취해서 쓰러져버릴거라고요.”
계속 같이 마시고 싶다는 애절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진짜 병나발이라도 불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역시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는 대신 술잔을 집어든다.
지금 밥이요...??(동공지진)(시간을 본다) 그래도 배고플 땐 뭘 먹는게 최고죠!! 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어디 안 나가시고 제 옆에 계셔주시는 건가요(수줍)그래도 밥은 천천히 드세요! 저는 당연히 진작에 저녁을 먹었답니다! 야식은..ㅋㅋㅋㅋㅋ야식은 안돼욥...그리고 배도 안 고픈걸요! 뭐 정 배고프면 미리 사 놨던 과자라도 먹으면 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사실 3시쯤에 밥을 먹고, 그 뒤로 아무것도 안먹어서() 죄송합니다아..(시선회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그렇죠..?(돼지(슬픔) 헉 당연하죠!!! 항상 그러고 싶었는걸요(찡긋) 네!! 앗, 그래도 지금 다 먹었네요. 설거지는 좀 미뤄둬야지...(귀찮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렇군요, 잘하셨어요(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치킨 먹는걸 생각해보시면 괜찮아질걸요!!! 헉 과자...부럽다..(또 단게먹고싶다) 앗앗, 그으럼 지금 답레 이어오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프레가 언제 끝났더라..(기억안남)
3시쯤에 밥이라(경악) 지금 저녁 드시기를 잘 했습니다!!(부둥) 원래 잘 먹는 게 최고에요! 세상에 이렇게 먹을 게 많은데 안 먹으면 음식이 섭섭해해서 안 된다고요!(???) 오늘은 저도 꼭 늦게 자고 말 겁니다!!(과연) 설거지ㅋㅋㅋㅋㅋ설거지 하는 건 늘 귀찮으니까요! 누가 대신 설거지좀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안타깝지만 제가 사온 과자는 다 짭짤한 것 밖에 없어서....ㅎㅎ...답레 천천히 이어와주세요! 아 오프레는 제 기억으로는 작년까지였...(덮어버린다)
>>172 어제 3시 넘어서 자서 늦게일어났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양주를 좀 얻어먹었습니다()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넘 피곤해가지구 밥 먹는것도 미루고 나가는것도 미뤘네요....(게으름)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앗, 맞아요! 세상엔 맛있는게 이렇게 많은데...(슬픔) 헉, 언젠간 전 세계를 돌면서 맛난걸 먹고 돌아다니는 먹방여행(?)을 하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진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프신건 다 나으셨나요? 전 사실 요즘 목이 좀 칼칼한데....감기걸릴것같네요(흐리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슬픔) 헉 짭짤한 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짠단짠 템포를 맞추기 위해 전 단 과자를 사오겠습니다(?) 헉 작년..까지.....(날짜를본다(절레절레)
헉 조엘주 속은 괜찮으신가요?!!! 양주라니..!!! 사실 저도 늦게 일어나면 아침점심(특히 아침) 챙겨먹기가 참 뭐하더라고요...세계 먹방 여행!! 그것도 좋죠! 솔직히 여행의 묘미는 바로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안타깝게도 아픈 건 아직..입니다...그래도 이제 열은 더 안 나는 것 같아요!! 아니 그보다 조엘주도 감기 걸리는 건 아니죠 설마..?(동공지진)(이불을 둘러준다) 단짠은 진리죠 그럼요(끄덕) 아니 그렇다고ㅋㅋㅋㅋ지금 사러 가시는 건가요?!!! 잘 다녀오세요!(흐뭇) 맞아요 분명 작년 12월 31일까지였...왠지 작년이라고 하니까 되게 옛날 일인 것 같네요!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해라 내 손가락 브레이크(덜덜덜) 네!! 내일 아침 상황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해도 뭔지 알것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 후후, 금방 레스로 이어다 보여드리겠습니다(찡찡긋) 앗 속은 엄청 괜찮습니다! 한 잔도 안마셨는걸요! 몇모금 진짜로 얻어먹기만 하고 온거여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밥 꼭꼭 챙겨먹고 갔습니다. 맞아요... 아점 챙겨먹기 엄청 그렇죠() 시간대도 애매하고, 저녁 먹는 시간도 애매하게 늦춰지구..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완전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나라의 맛있는걸 먹어보고 싶습니다. 완전 이색적인 맛들! 먹어보고 싶은게 엄청 많아서요. 두리안이나, 코코넛 쥬스나, 곰팡이 엄청 핀 치즈나...(이런거 좋아함) 헉, 아직....(슬퍼짐) 그래도 열 안나서 다행이네요. 헉 그건 아니겠죠!!! 오늘 감기 예방에 좋다는걸 꼭 뿌리고 자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한 5일 안뿌렸네요.. 까먹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이불 꼭 두르겠습니다. 지금 외출복 입고있어요() 컴퓨터가 추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끄덕끄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안사러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싶긴 하지만요..() 헉.. 그러게요, 벌써 작년.... 완전 옛날일같네요. 헉 그러면, 이 일상 끝나면 이젠 오프레로는 못잇겠네요. 그으래도 본세계관으로 돌릴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엄청 넘어서까지 돌린감도 있구() 아, 어느새 시간 또 훌쩍 지나갔네요. 답레 금방 이어오겠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역시 조엘주 제 마음을 잘 아시는군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배고파서 시간이 애매하든 일단 먹고 봅니다ㅋㅋㅋㅋㅋㅋ헉 저는 또 엄청나게 많이 마신 줄 알고..속이 괜찮다니 다행입니다(왈칵) 사실 두리안은 먹어봤는데..제가 먹기에 너무 달았던 기억이..(취향이 아니였다) 하지만 해외에 안 나가더라도 국내에서 안 먹어본 것도 많다는 게 함정입니다ㅋㅋㅋㅋㅋ그 감기 예방용 뿌리개(?) 잊지 말고 꼭꼭 뿌리고 자세요! 진짜 감기걸리면...잠 자는 것도 힘들고 그러니 미리미리 막는 게 최고입니다...헉 추우시면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이불 둘둘 싸매고 누우시지..!!!(눈물) 이 일상이 끝나도 본세계관으로 돌릴 수 있으니까요! 오프레에서는 둘이 동거도 하는데 본세계관에서는...(절레절레) 사실 잡담하는 것도 재밌습니다ㅋㅋㅋㅋㅋ다녀오세요!
우리 귀여운 자기야, 라는 말에 숨을 들이키곤 널 쳐다보다가, 고개를 네 가슴에 파묻곤 기대며, 작게 웅얼거렸다. 몇번 더 웅얼거리다가, 드디어 알아들을만한 목소리 크기로, 한번 더 말해줘요, 하고 작게 말했다. 그리고는, 부끄러운게 역력한 표정으로 자아꾸 그러기 있어요..? 하고 말하곤, 네가 부끄러운 말을 잘하냐며, 손 잡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하자 흥, 하고는, 자기야말로 부끄러운 말을 훨 잘하잖아요. 행동도 잘하고... 말 끝을 흐리며 말했다. 네가 그러다 얼굴을 가렸고, 손가락 두개만 남기고 접어버리자 풉 하고 웃었다. 그리곤 네가 등을 토닥여주자, 뭔가 속이 부글거리는것같아서, 그만두라고 조심히 말했다.
"으에에...올라와요오..."
말 끝을 길게 늘어뜨렸고, 네가 다른 옷도 다 좋아한다고 말하자 씩, 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입에 잔뜩 머금었다.
"아마 오늘밤엔 저걸 다 입게 될것같네.. 감당 돼, 진짜로?"
응? 웃으면서 네게 코를 맞대어 가볍게 부볐다. 먼저 허리 빠지는 쪽이 과연 누군지 두고보자고, 달콤한 말을 속삭였다. 그리고는 곧, 네가 조심할게요, 라고 말하자 부끄러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뭐라고 반응을 해야 할까. 괜히 내 허리 위에 얹어진 네 손이 신경쓰였고, 너무나도 뜨겁게 느껴져서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네 손을 맞잡았다. 그리곤, 여전히 부끄러운채, 널 올려다보며, 그, 싫은건 아니니까.... 라고, 뒷 말을 흐렸다.
"으, 그래도.. 아, 역시 살 찌는건 싫으니까요. 자기가 해준 맛있는 음식을 안 먹을수도 없으니, 적당히 먹되, 요가도 하고.. 조깅도 하고, 가볍게 근육 운동도 해야겠네요. 부드럽고, 또 조금 단단한 몸을 만들어야죠. 자기관리도 해야하니까... 항상 자기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은걸요."
씩 웃으면서 말했다. 누가 애인에게 안 예쁘게 보이고 싶겠어. 그리고 네가 눈을 마주쳐주자, 씩 웃으면서 가볍게 네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좋아해요. 알죠?"
정말로요. 아까 말했는데, 또 말해주고 싶네요. 말하다가, 압수라는 말에, 으에에...하며, 널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곧 한참을 널 그렇게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가볍게 주먹을 쥐어보이곤 토끼춤을 추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조에리누운.. 수리이... 머꼬시푼데에에...."
정말로오, 압수할거에요? 말꼬리를 길게 늘어뜨렸다. 그러다가 머리를 쓰다듬어달라는 말에, 씩 웃으면서 가볍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네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니, 정말로 편안했다.
"그래도, 곧 할거잖아? 뭐가 부끄러워."
잘 하면서. 가볍게 네 턱선을 검지손가락으로 흝었고, 곧 그으럼, 손 잡아주세요오, 말꼬리를 늘이며, 두 손을 뻗으며 배시시 웃었다. 많이 취한것같았다. 계속 같이 마시고싶다는듯한 네 말투에, 씩 웃으면서 네게 안긴다. 널 따라서 안으며, 내 목덜미에 입이 맞춰지자 읏, 하는 소리를 내다가, 나도 네 목덜미에 키스했다. 쪽, 하는 소리가 울렸고, 그대로 쇄골께로, 가슴께로. 천천히 내려가면서 키스하다가, 곧 널 올려다보며 다시 배시시 웃었다. 그리곤 네 입술에 진하게 키스했고, 우리, 술은 좀 나중에 마시고... 좀 더운데. 침대로 갈래요? 말하면서 네 목덜미에 팔을 감았다. 안은채로 침대로 가줘요, 귓가에 속삭였고... 곧 널 바라보면서 행복하게 웃었다. 와줘요, 밤은 길고, 시간은 많고,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 사랑해요, 정말로, 정말로 사랑해요.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이며...
"으으으으윽......."
온 몸이 만신창이였다. 바닥은 갈아입고 벗어놓은 경찰복, 간호사복, 바니보이 의상 등으로 난장판이 되어있었고, 침대 옆에도 비어버린 술병들이 가득했다. 짐작해보건데 시간은 해가 중천에 떴거나, 그것보다 훨씬 지난 세시 무렵일수도 있겠다. 어제 밤새 마셨으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윽, 하고 나도 모르게 크게 소리내어버렸다. 허리....아파...... 밤에 너무 달렸다. 결국은 내 허리가 빠져버렸네. 밀레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침 먹기는 글렀구만. 아하하, 기분좋게 웃으며 옆으로 손을 더듬어 너를 찾았다.
ㅋㅋㅋㅋㅋㅋㅋ 헉 이름을 모르는 누군가가 오셨다!!! 누구시죠! 안녕하세요!!!!(확성기)
>>1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죠(찡찡긋) 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배고프죠... 앗 그래도 전 항상 일어나면 물로 입을 헹궈서 뱉는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봐온거라.. 똑같이 따라하고 있으면 묘하더라구요. 묘한 습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한잔도 채 안마셨어요. 얘기하구, 오목두고, 장기도 두고, 그러면서 얘기 실컷 하다왔어요. 헉 드셔보셨군요.. 앗 그거 냄새 엄청난다던데 단가요??(메모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먹어보구싶네요.. 부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우리나라에도 맛있는거 엄청 많은데... 치킨이라던가.. 아 먹구싶다(침질질) 감기 예방용 뿌리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이거 그거입니다. 프로폴리스 그거 액체루, 입에 뿌리는거요! 코에 뿌려도 된다던데 넘 무섭구 아프구 싫고해서 입에 뿌리고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벌집 성분으로 만들었다는데 예방에 좋다네요. 반신반의지만 안하는것보단 나으니까요! 네 맞아요.. 헉 밀레주가 그렇게 고생하시고 계신거죠..?(왈칵) ㅠㅠㅠ 빨리 나으셔요(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퓨터로 해야 빨리 쓸수 있으니까요.... 앗 그리고 그 토끼춤은 네, 유튜브에 치면 나오는 그거 맞습니다. 애교부분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하......(말잇못) 그래서 오래걸렸는데 생각보다 짧네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네!1 앗, 본 세계관에서도 곧 동거하면 좋겠네요. 같이 수영장도 가도 좋구..(기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잡담도 기쁘죠!
정신없이 자고 있다가 어느 순간 느껴지는 더듬거리는 손길에 느릿하게, 그리고 꽤나 힘겹게 감고 있던 두 눈을 뜬다. 지금 몇 시지? 비몽사몽한 채 손만 뻗어 핸드폰을 찾아대다가 결국 포기한 채로 배게 위에 다시 얼굴을 엎는다. 어젯밤에 마신 숙취에 허리 통증까지 겹쳐 오니 정말 딱 죽을 맛이였다. 이대로 좀만 더 누워있는다면 천국이 따로 없겠다만 옆에서 희미하게 조엘의 목소리가 들려왔기에 가까스로 입을 열어 대답한다.
"지금 막 일어..났어요.."
잠겨있는 목소리가 밀레의 피곤함을 대변해주는 듯 싶었다.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는 생각과는 별개로 몸은 축 늘어져서 휴식을 권고하고 있었다.
"잘, 잤어요?"
엎드려 있던 상태에서 얼굴만 슬쩍 옆으로 돌려 눈을 슬며시 뜬 채로 조엘을 쳐다본다. 굳이 물어보지 않더라도, 그닥 잘 잔것 같지는 않았다. 잠결에 앓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했으니까.
물이라도 한잔 떠 마시고 싶은 기분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침대에서 꼼짝도 하고 싶지 않았다. MJ에게 가져오라고 한다면, 그렇게 해 줄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작게 키득거리다가 몸을 돌려 얼굴이 천장을 향하게 다시 눕는다. 끄응, 하고 곡소리가 절로 나왔다.
"....몸은 좀 괜찮아요?"
아직 멍한 정신으로 묻는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닥 좋은 질문거리는 아니였던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조엘을 저렇게 만든 데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니까.
"어제는, 그...으으.."
적당히 잠이 깨니 이제는 어제 밤 일이 기억속에 생생히 자리잡는다. 차라리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완벽하게 취해버려서 기억을 다 날려버리는 건데! 사실 후반부부터는 조금 기억이 애매하기는 했다. 차마 말을 다 못 이은 채 이불을 끌어와서 머리끝까지 뒤집어쓴다. 몸 상태가 조금만 더 멀쩡했다면 마구 발버둥을 쳤을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조, 조금 이따가 같이 놀러 나갈래요?? 왜, 어제 말했던 것...처럼..."
어제 일을 덮으려고 급하게 화제를 전환해 봤지만 결국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돌아와버린 것에 제 말솜씨를 한탄한다. 이불을 눈까지만 살짝 내려 슬그머니 조엘을 흘끔 바라본다.
"아니면 그냥 이대로 있어도 좋고요.."
은근슬쩍 손을 뻗어 그의 팔목 근처를 톡톡 두들겼다.
//사실 어디서부터 이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다음날 상황으로 이어버렸습니다!! 사실 다 적어버리면 너무 길어질까 봐...(먼산)
>>183 한잔도 안 마셨다니 잘했어요!!(부둥부둥) 사실 무슨 맛이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ㅋㅋㅋㅋㅋㅋ그냥 뭔가 엄청 달고 식감이 물컹했던 것 같은 느낌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조엘주 입맛에는 맞을지도 모르니 그래도 꼭 한번은 드셔보세요!! 조엘주 치킨 굉장히 좋아하시는군요ㅋㅋㅋㅋ 프로폴리스...(뭔지 모름)(찾아본다) 요즘 세상에는 참 신기한 게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저도 감기 빨리 낫고 싶네요(왈칵) 시도때도 없이 기침이 나오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토끼춤 그거 설마...!(상상)(심쿵사) 후 정말 후회 없는 인생이였습니다(?)
잠겨있는 목소리는 낮아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아, 그러고보니 내 목소리도 엄청 낮겠네. 이상할텐데, 잠겨서... 신경쓰여서 흠흠, 하고 목을 풀어보려했지만, 긁히는 느낌이 나서 관뒀다.
"목 다 나가버렸네... 어제 소리 엄청 질렀으니까."
머리아파... 움직일수 있어요?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제의 기억.. 모락모락 떠오른다. 그렇지만 부끄러워 할 체력도 없었다. 진이 다 빠져버렸으니까.
"아뇨... 그래도 밤새 행복하긴 했네요. 우리 자.기.는?"
풉, 아주 작게 미소지으며 웃고는 말했다. 어제 일, 취해도 대부분 기억나니까요. 깊은 밤까진 거의 기억이 안나지만.... 아, 결국 나도 병나발 불었던가. 미쳤었지, 하..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 MJ 밥줘야 되는데. 배고플텐데."
MJ는 어디있지. MJ, MJ하고 몇번 잠긴 목소리로 부르자 어디선가 MJ가 나타나서는, 먕, 하고 울며... 내 머리를 밟기 시작했다.
"으으...미안해...밥도 안주고..... 우유, 우유를 줄게. 그리고 이것저것 사다 줄테니까아.. 잘못했습니다..으갸아악."
하도 꾹꾹거리고 누르는통에, 허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왔다. 으으... 곧,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MJ를 안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으, 으갸아, 같은 작은 소리를 내며.
"물 가져다줄게요. 그리고.. 커피 한잔 해요. 놀러 나가는건.... 일어날수나 있어요? 저번에 내가 사둔 맨소래담 로션이 남았는데, 그거라도 발라줄게요. 일단 나도 물좀 마시고... MJ 밥 먹이고. 자기도 일어나 있어요, 움직여야 나을테니까."
부끄러워 할 기색 있는거 보니, 움직일수 있겠네요. 작게 놀리면서 말하곤, 간밤엔 즐거웠어요. 말하며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그리곤 네가 팔목 근처를 톡톡 두들기는거에, 음... 그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다녀와서, TV로 영화보며 종일 붙어있다가 졸리면 자도 좋고. 행복하게 덧붙이고는, 천천히 일어나 우선 부엌으로 갔다. 움직일때마다 허리가 지끈거리고 아팠지만, 물을 마시니 좀 정신이 드는것같았다.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놓으며, 밀레에게 물을 가져다주곤 다시 냉장고로 향해 우유를 조금 따듯하게 덥혀, MJ에게 주었다. 그리곤 한켠으로 가서 맨소래담 로션을 들고와서는, 침대 옆에 조심히 앉으며, 밀레를 툭툭 두들겼고, 좀 돌아볼래요? 하곤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파이가 왜그러지..(걱정) 지금은 또 괜찮아요? 앗 고맙습니다(부둥받음(말랑말랑(기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안 맞을것같아요.. 비위가 약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궁금한걸요! 응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맛있잖아요! 언제 먹어도 기쁜걸요(행복) 맞아요... 감기는 왜 불치병일까(슬픔) 맞아요... 그리고 그것도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넘 부끄럽네요 전 사라져야겠습니다(도주)
움직일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니라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맞다기에도 뭐한 애매한 고갯짓을 해 보인다. 굳이 해석해보자면 적어도 지금은 불가능하다거나, 혹은 잘 모르겠어요 정도이지 않을까.
"지금은 조금 더 누워있고 싶어요오.."
이불 속이 따뜻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편했으니까. 조심스레 꼼지락거리다가 잘못 삐끗한 탓에 느껴지는 고통에 인상을 슬쩍 찡그린다. 이러다 진짜로 하루종일 누워 있기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슬쩍 들었지만 그럴 리가 있겠는가.
"자...당연히 행복하기는 했어요"
어제야 신나게 자기야 자기야 부르고 다녔다지만 지금은 도무지 엄두가 안 나는 듯이 말문이 턱 하고 막혀버린다.
"MJ가 우리 사이를....질투하고 있나 봐요"
그냥 배고픈 듯이 보였지만 묘한 뿌듯함을 느끼기도 잠깐 MJ의 행동을 말리기 위해 손을 뻗어보려 한다. 꽤나 아파 보였으니까.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조엘의 품 안에 안겨 있었다.
"일어날 수 있을 거에요. 자ㄱ..조엘도 일어나고 싶지 않다면 그냥 누워 있기만 해도 되는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순 없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최대한 늦게까지 늦장을 부려 볼 생각인 듯 했다. 지금이 아침 시간대는 아니였지만 늘 일어나는 것은 힘든 일이였으니까.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부엌으로 향하는 조엘의 뒷모습을 고개만 살짝 들어올린 채로 바라보며 내뱉는다. 벌써부터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대단함과, 신기함을 가득 담은 채로. 어떻게 반쯤 몸을 일으켜 그에게서 물을 건네받아 한번에 쭉 마신다. 시원한 물을 마시니 방금 전 보다 조금 더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듯 싶기도 했다.
"조엘...자기야가 다 발라 준다면 다음에는 제가 해 드릴게요"
엎드린 채 베개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리며 이번엔 정말로 '자기'라는 말을 내뱉는 데에 성공한다. 그 대신에 얼굴에 열은 확 올랐지만. 약을 바르기 위해 이불을 걷어내자 맨 살에 찬 공기가 닿는 것에 소름이 돋는지 몸을 꼼지락댄다.
헉 안녕하세요, 지금 집 들어오셨군요. 어제도 나갔다오셨는데, 고생 많으셔요(부둥부둥) 앗앗, 그러게요... 독감 유행한다던데 독감은 아닐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재채기랑 콧물찔찔나오는걸 보면 그냥 감기인것같지만요! ㅋㅋㅋㅋㅋ 며칠 확 앓고 쉬면 나을거에요 :) 괜찮습니다!
인생을 좀 더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해서요! 앞으로 한 동안은 계속 바깥세상(?)을 나돌아 다녀야할 것 같습니다..아니 그보다 감기라니ㅠㅠㅠ그 며칠 확 앓는게 너무 힘들잖아요ㅠㅠㅠ지금 병원을 갈 수는 없으니 간단한 감기약이라도 드시고 내일 당장 병원에 가시는겁니다!!!
앗 그렇군요, 좋겠네요! 완전 멋있어요(반짝반짝) 힘드실텐데, 그래두 진짜로 멋있네요 :) 꼭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바깥세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맞습니다.. 사실 생각만 해도 싫습니다. 목 아프구 코아프구....(질색) 맞아요, 내일 병원에 가야겠네요. 지금 좀 멍한데 답레를..쓸수 있을까...(걱정)
헉 조엘주가 칭찬해주시니 자신감이...!!!(배운지 이제 이틀) 격려해줘서 고마워요!! 사실 저도 기침은 아직 안 멎었습니다...조엘주 열은 안 나셔야 할텐데ㅠㅠㅠㅠㅠ병원에 꼭 가세요! 조금 아프고 빨리 나으셔야해요(부둥부둥)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요! 그것보다 조엘주 몸상태가8ㅁ8...
ㅋㅋㅋㅋㅋㅋ 고맙긴요(쓰담쓰담) 앗, 그렇군요.... ㅠㅠ 근데 밖에 다니시네요. 요즘 추운데 꼭 따듯하게 입고, 마스크 쓰고 다니세요. 저어 오늘 마스크썼는데 좀 낫더라구요. 열은 안나는것같습니다!! 네, 꼭 가서 금방 나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네, 그러면 슬슬 자러가려고 합니다....() 내일봐요 :) 밀레주도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구요!
잘했어요(쓰담쓰담) 응, 그게 제일 다행이죠. 머리아프고 열까지나면 최악이니까요.. 앗 네, 당분간은 집에 있어야겠습니다. 별일 없다니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공부는 잘 되고있어요? 아.. 맞아요, 밖에 엄청 춥죠. 내일 병원은 빠르게 갔다오는걸루... 뭐 좀 잘 챙겨먹어야 할텐데 식욕이 전혀 없네요. 사실 오늘 아무것도 안먹어서..
잘 생각했어요! 당분간은 집에서 따뜻하게 이불 덮고 먹을거 많이 드시면서 약 먹고 그러면 저절로 감기가 다 나을겁니다! 공부는...ㅋㅋㅋㅋㅋㅋㅋㅋ다 좋은데 이 추운 날 거기까지 가는 게 너무 힘듭니다..그보다 아무것도 안 드셨다니(동공지진)입맛은 아프니까 없겠지만 배 안 고파요?ㅠㅠㅠㅠ지금이라도 간단하게 드시는 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앗 치킨,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느끼해서 먹다가 토해버릴것같아서요. 그생각도 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그으냥 오늘 하루는 굶고, 내일 죽을 좀 사다가 먹어야겠습니다. 참치죽 이런거 해서.. 아, 오늘은 주무시기 전까지 간단하게 잡담이라도 할까요? :)
땅콩버터잼에 치즈라..맛있었겠네요..츄릅..설마 이게 저녁밥은 아니겠죠...? 약도 꼭 챙겨드시고요(흐뭇)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인데요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고 그러니 겨울에만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은데...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나...! 평범하게 손 잡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왜 이렇게 많죠ㅋㅋㅋㅋ헉 여행도 좋네요!
그래도 드셔야 덜 힘들다고요..(엉엉)(눈물) 그럼 캠핑간 걸로 해서 저 위에 것들을 다 하는 건 어떨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 캠핑은 춥지만 로멘틱하니까..(수줍) 그런데 스키장도 끌리고...(고민) 아아아 그냥 다이스를 굴리는 게 더 나을까요...아니면 어떻게 잘 합쳐서...!!!
맞아요 전 잘했어요!!!(아님) 그보다 벌써 1월 중순인가요...? 시간 참 빠르네요..(커피 호로록) 헛 그것도 좋은데요!!! 사실 전 뭐든 좋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럼 원래 밀레 성격대로 돌리면 되는 거겠죠...? 기억이 안 나지만(네?) 아 그리고 선레는 써 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여행이라도 갈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조직에게는 휴가를 다녀온다고 말해두면 며칠쯤은 내 자리를 비워놔도 괜찮을 것이다. 허울뿐인 보스가 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보스이니 분명 일을 맡겨나도 괜찮을것이다. 조직의 확장은 잠시 멈춰둔 상태였다. 일을 하고, 돈을 번다. 혹은 누군가를 죽이거나 한다. 그런 뻔한 일들 뿐인데, 큰 사고는 나지 않겠지. 벌써 겨울이었다, 시간은 참 빠르다. 너와 사랑하게 된것도, 아직도 믿겨지지 않지만 확실한 일이었으니까. 창 밖에선 지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늦은 시각이었지만, 핸드폰을 꺼내어 너에게 문자를 남겼다. 자? 여행 가고 싶은데. 잠깐 만날수 있어? 집으로 찾아갈게. 짧게 네게 보내고 나서,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했다. 되도록이면 따듯하게 입고 가는게 좋겠지 싶어, 따듯한 니트와 목도리, 코트를 챙겨입곤 차를 끌러 나섰다. 이 캐딜락을 타고 에디와 마약을 털었던게 엊그제같은데. 오늘따라 감성적이었다. 부릉, 시동을 걸고는 네게 향했다. 얼마 걸리지 않아서 도착했다. 차를 한켠에 세워두고는 바깥에서 하아, 입김을 내뿜어본다. 모락모락 피어났고, 눈이 소복히 발밑에 쌓여 걸을때마다 소리를 내었다. 춥다, 작게 중얼거리면서 네 집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밀레, 나 왔어."
아직 자나? 싶어 잠시 기다렸다.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문을 활짝 열어주겠지. 왠지 오랜만에 보는것만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하, 아직도 만날때마다 부끄럽고 좋다니. 믿겨지지가 않네.
눈이 내리는 날이라고 감상에 잠겨있을 시간은 밀레에게는 없었다. 눈이 오면 집에 얌전히 틀여박혀 있을 생각을 해야지 자꾸 어디를 다쳐서 찾아오는 환자들 덕에 지금까지 앉아서 편히 쉬지도 못하다가 겨우 꿀과 같은 휴식이 찾아온 것이다. 진료실 의자에 늘어지듯 기대며 아직도 영 기능을 모르겠는 핸드폰을 괜히 만지작거린다.
“지금 문자 온 게 치료 요청이라면 절대로 안 가.”
진동이 울리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겠다는 굳센 의지로 문자 내역을 확인하는 순간 언제 이를 갈았다는 듯이 표정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그리고선 피로를 잊었다는 듯이 벌떡 제 자리에서 일어선다.
[너라면 늘 환영이야]
간단하게 문자를 보내고선 냅다 창문으로 달려가 커텐을 확 열어젖힌다. 한참동안 눈이 내리는 밖의 풍경을 바라보면 어느샌가 나타난 캐딜락에서 내리는 조엘의 모습이 보인다.
“어서와! 밖에 추운데 잘 챙겨입고 왔네? 잘했다, 우리 멋쟁이 잘했어!”
한달음에 내달려 문을 열어주며 미리 온도를 올려 둔 집 안으로 그를 인도한다. 옷차림을 보며 만족스럽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려 한다.
“따뜻한 커피나, 차라도 마실래? 아니면 우유나. 오늘 어디 다친 데는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추워보이는 것을 빼고는 멀쩡해 보이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에 물으며 푹신한 의자를 끌어와 앉으라며 손짓한다.
누군가가 협박하거나 하면 바로 말해. 작살을 내줄테니까.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하고는, 푹신한 의자에 몸을 기대어 앉는다. 편하네, 작게 중얼거리고는 널 씩 웃으면서 쳐다봤다.
"오랜만에 보는것같다. 자주 봤는데 그러네. 오늘은 좀 어땠어?"
간단하게 안부를 묻고는, 외투와 목도리를 벗어 한켠에 두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매만졌다. 머리가 많이 자랐네, 눈까지 덮이니까. 조금 자르는게 좋을까? 네게 물어보았다. 이대로 머리를 좀 기르고, 귀걸이같은걸 해서 멋부리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아, 나는 요즘 타투를 새로 할까 생각중인데. 너도 할래?"
문구가 이젠 거짓말이 됐잖아? 장난스럽게 말했다. 네가 이걸 보더라도, 나는 널 사랑하지 못하겠지. 그 문구, 이젠 볼 사람이 너밖에 더 없잖아. 나는 널 사랑하고... 괜히 낯간지럽네. 뺨에 가볍게 홍조를 띄웠다. 어떤 문구가 좋을까, 어떤 그림이 좋을까. 네가 예뻐해줄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추천해줄만한 타투 있어? 가볍게 물었다.
"음... 벌써 겨울이네. 그으런 의미에서.... 어.."
손가락을 괜히 꼼지락거리다가, 작게 중얼거렸다. 들리지 않을정도로 몇번 더 중얼이다가, 곧 여행이라도 갈래? 이 도시를 벗어나서, 캠핑하는거지. 스키장도 가면 좋고.. 괜히 네 눈을 마주치면 더 부끄러울까봐, 시선을 피하며 물었다.
ㅋㅋㅋㅋㅋ 쓰다 보면 또 길어지겠죠? 오프레때 막 30분걸리는 길이로 잇고 그랬으니까요. 헉 귀여워..(심쿵사함)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로 너무너무너무 귀엽잖아요! 이 사진은 언젠가 제가 밀레티콘화 하겠습니다(이글이글) 맞아요, 건조하니까.. 앗 사실 커피 안마셨습니다. 대신 물을 마셨습니다! 와!
조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조엥입니다!!!(깜찍(발랄) 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조짐이 스멀스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제가 언젠간 꼭 움짤로까지 만들겠습니다. 이 귀여움을 널리 쓰이게 해야..(아니다) 미지근한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셔서 잘했어요! 미지근한 물이 더 좋다던것같던데... 앗, 답레 이어올게요!
조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수치사) 안돼요 움짤로 만들면...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폭발해 버릴지도 모른다고요(?) 차라리 조엘콘을 만드는 게...!!!!! 사실 저희 집 정수기에는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차를 마시려면 물을 받아서 또 끓여야...그게 귀찮아서 그냥 미지근한 물 마셨습니다!!
"나도 그래. 조금만 더 기다려, 밀레. 알잖아? 나는 범죄자고.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있어. 언젠가, 신분을 위조해서 저 멀리에서 살자. 다른 나라여도 좋고, 아니면 오하이오나, 하와이.. 어디든. 이곳 도노반 시티만 아니라면 괜찮아. 그곳에서 같이 살자. 범죄자인 꽃나비 조엘은 죽고, 네 남편인 다른 이름을 가진 나와 함께. 아, 이름을 알아봐야 하겠네. 뭐가 좋을까?"
기왕이면 동성결혼이 합법인 곳에서 살자. 씩 웃으면서, 자기가 얼마나 부끄럽고, 대담한 말을 한건지 깨닫지도 못한채 네게 말했다. 투덜거리면서도 네가 쓰다듬는 손길을 멈추지 않자, 고개를 치켜들어 오히려 네 손에 머리를 부비면서 헤헤, 하고 작게 웃었다. 네 손은 항상 기분좋네, 작게 중얼였다.
"...그러고보니, 밀레. 너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거야? 나야 뭐... 알고 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도루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데뷔한다!!(????) 폭발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앗 그건 아닙니다(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반대로 제가 폭발하니 합의해서 조밀콘을 만들죠!(???) 염장하는 움짤로(안된다) 앗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기는 하죠(쓰담쓰담)
앗 아뇨(시선회피) 사실 많이 껴입지는 않았습니다. 봄 느낌 물씬나게(얇게) 입었지만 어, 롱패딩 입었으니까요! 따듯해서 좋았어요! 밖에 많이 춥지도 않았구요. 앗 오늘은 집에서 쉬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하셨어요(쓰담쓰담) 응, 집에만 있으면 덥긴 하죠. 내일은 병원 들렀다가 바로 집에 와서, 종일 집에서 쉬어야겠네요. 내일 미세먼지 많다고 오늘 문자왔더라구요..
감기도 걸리신 분이 왜 얇게 입고...아무리 날씨가 따뜻해도 그래도 추운 건 똑같다고요?!!! 내일은 꼭꼭 병원 다녀오세요! 감기는 많이 좋아 지셨나요?? 그리고 사실 집에 있으면 햇빛이 엄청 잘 들어와서...ㅋㅋㅋㅋ아침에 너무 덥습니다...게다가 강제로 절 깨우기까지 해요ㅋㅋㅋㅋㅋㅋㅋ저도 보고싶었어요(부둥부둥)(꼬옥) 어서와요!
앗 그래도 오늘 엄청 따듯했는걸요! 엄청까진 아니지만, 날이 많이 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괜찮았습니다!! 응, 내일은 꼭꼭 다녀올게요. 네, 감기는 많이 좋아졌어요! 멍한것도 많이 나아지구, 목아프거나 코아프거나 한것도 다 나았어요! 조금 멍하긴 하지만 이건 잠을 안 자서 그런것같습니다 ㅋㅋㅋㅋ 밀레주야말로 좀 어때요? 기침은 줄어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아침에 덥구 눈부시구.... 저도 그래서 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수줍(꼬옥) 응, 정말로 반가워요! 아, 괜찮다면 일상 돌릴래요? 한두시간밖에 못 이을것같긴 하지만요.
감기가 많이 좋아졌대도 혹시 모르니 병원은 꼭 가세요! 병원 간다고 하신지도 한참은 지난 것 같지만....전 이제 진짜로 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근데 어마님께서 감기에 걸렸....괜찮겠죠!! 몰라요 안 걸리겠죠ㅋㅋㅋㅋㅋㅋ진짜 아침 9시만 되면 감은 눈 바로 위로 햇빛이 내리꽂혀서 알람이 없어도 자동 기상을...하지만 이불 덮고 다시 잔다는 게 함정입니다ㅋㅋㅋㅋㅋ일상이라 좋죠! 잠시만이라도 같이 돌려요! 답레 이어올게요!
오랜만입니다. 새해가 됬는데 여유로워지긴 커녕 스트레스만 더 쌓여가네요... 저는 이제 그만 스레를 종료하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와놓곤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이제 남아계시는 분도 몇 안되는데 스레를 무리하게 이어나가기보단 깔끔하게 닫아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제 현생 문제도 있고요...
스레 오픈 초기에는 정말 활발했었죠. 이렇게까지 스레에 사람이 빠져버린 것은 제 잘못이 큽니다. 일상스레는 묻히기 쉬운 장르입니다. 그런 단점을 감수하려면 스레주인 제가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 점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일상 중에 소소한 이벤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마저도 아예 없다시피 했었죠. 제가 너무 책임감 없이 스레주 자리를 덥석 맡아버린 건 아닐까 후회되고 죄송스럽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이 스레의 설정은 여러 상판러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진 설정이었습니다. 스레주의 부족함으로 그 노력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다 제가 미숙했던 탓입니다.
혹시 커플분들께서 커플 1:1 스레를 세우실 생각이시라면 스레 설정은 마음대로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이것저것 고치셔도 되고요... 저는 이제 이 레스를 마지막으로 휴판을 하게 되겠지만 인연이 된다면 언젠가 상판에서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 스레를 거쳐가주시고 미숙한 운영을 따라주신 수많은 레스주분들껜 그저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갱신합니다! 는 스레가 닫히는군요. 사실 요 근래 갱신하는 사람이 별로 남아 있지 않기도 하니 머리 한 켠으로는 짐작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거의 저랑 조엘주만 남아 있었으니까...레주도 현생에 치여서 바쁘시고 그러니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쉽네요. 정말 아쉬운 건 이전 사이트가 갑작스레 터져버린 탓에 전 판 레스들을 읽어볼 수 없다는 것이지만요.
확실히 일상 스레는 사람이 없다면 유지하기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느와르와 일상의 조합은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느와르 장르를 꽤 좋아해서 더욱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스스로 설정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그래도 레주가 바쁜 걸 가지고 뭐라고 그럴 수는 없죠! 그건 레주가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일테고...지금까지 수고하셨다고는 말해 주고 싶네요.
1:1 스레는 나중에 조엘주가 오면 얘기를 나눠 보는 걸로 하고..되게 아쉽고 막 그러네요. 꿈 같기도 하고...(울적) 모든 레더분들께 고생하셨고 같이 해서 즐거웠다! 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딘가 상판에서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다들 잊지 못할 거에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되게 많은데 잘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