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95087> 청새치의 주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7-15 23:28:01 - 2023-08-28 16:56:24

0 익명의 청새치 씨 (OXpQw.YEJU)

2023-07-15 (파란날) 23:28:01

* 일기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 일기주제 제안을 제외한 난입 별로 원하지 않음
* 뇌를 빼고 자판을 갈기는 중이다

288 익명의 어른이 씨 (hlVl01aSX6)

2023-07-31 (모두 수고..) 14:59:25

실제로 대사가 달라지는 npc가 있다

289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18:27

>>288 리토마을 족장님 말고는 족장님들은 다른 반응 안해주는듯... 연구소장들도 별 말 없어...
다른 사람은 누가 또 다르게 해주지?? 더 찾아봐야겟음

290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23:26

최근 공 모양 얼음틀을 사서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하고 있는데 항상 얼음을 나중에 넣어서 음료가 잔뜩 튀는 일이 벌어진다
컵을 기울여서 넣고 있긴 하지만 아직 얼음에 음료를 붓는 게 습관이 덜 들어서 이상한 짓을 하고있음

291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23:42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멍청한데 자꾸 이렇게 하니까 어이없음

292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24:01

말 안듣는 부하직원 같고 그래

293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35:32

언젠가의 회상

상담사 : 검사결과를 보면... 다른 사람과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굽히시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럴 때에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나 : 그... 검사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의사표현을 못하진 않아요. 사실 그 반대거든요...
상담사 : 아 그러신가요? 아주 싫을 때에도 잘 하세요?
나 : 너무 잘 해서 병이죠.
상담사 : 뭐라고 하시는데요?
나 : 그... 어... 대충 거친 말이요...
상담사 : 차분하게 말씀하시나요?
나 : 네
상담사 : 그럼 별로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ㅎㅎ

294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35:46

내가 실제로 하는 말 : @져 @신아

295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40:57

뭐... 웃자고 일부러 이렇게 쓴 거고, 나는 아무한테나 @신이라고 하진 않는다

자기랑 성관계 안해주면 외로워서 죽어버릴 거라고 협박하던 crazy shake 정도는 되어야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음

296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43:56

그땐 "그럼 죽어" 라고 했었지... 아아 추억이다

상황설명
* 연인관계로 발전하긴 개뿔 이제 막 친구 되려던 참이었음
** 며칠간 꽤 이어진 집요한 요구였음 생각해보니 밑밥도 꽤 깔아놔서 나름 스토리텔링(?) 됐었음

297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44:31

침착하게 개막말 하는 불량어른 된 건 아마 그때부터였나

298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57:03

아무리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들어도 침착하게 @져 @신아라고 하면 최악만은 피할 수 있다

299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57:40

난 인간이 싫다

300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5:59:08

혐오를 맛없는 레몬케이크라고 한다면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접시와 케이크 한 조각을 준다

301 익명의 청새치 씨 (Xt4HJF0SSo)

2023-07-31 (모두 수고..) 16:00:05

좋아하는 사람들은 순번을 맨 뒤로 해서 보내는데 그럼 접시랑 케이크가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이 못 주는 것

302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00:49:21

안되겠다 알로에축 사는거로 타로 함 가즈앗
지금은 너무 졸려...

303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10:09

안녕하세요 타로 안 보는 타로쟁이입니다

결국 검색의 힘으로 소량 파는 곳을 알아냄 길길길길길길

304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10:32

종이쪼가리는 거기 구석에 찌그러져있으라고

305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0:51

나는~ 새우병자~ 어쩔 수 없네~
저기 저 메뉴판에~ 새우밖에 없는골~

306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1:39

키크론에 누피축을 끼워서 혼종을 만든 사람이 있다

307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2:49

이럴수가...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키크론을 사서 누피축을 끼운 다음 PBT 키캡을 씌우면 완벽한 커스텀 키보드가 되는데(아니다)

308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3:31

계산해볼 것도 없이 최소 30이네

309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4:26

근데 이건 진짜 욕심의 영역인데 무각 키캡을 써보고 싶어졌음

310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4:42

아아 누가 갑자기 미쳐서 나한테 무각 키캡을 가주지 않으려나

311 익명의 청새치 씨 (ZzhVSOgRmY)

2023-08-01 (FIRE!) 10:58:01

무각 키캡... 해피해킹...? 아니지 아니지...

312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18:14:24

그래서 독일어 자판을 깔았다고 한다
Warum nicht?

313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18:16:37

오늘 배운 말

Weiß nicht.
몰?루

314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18:17:32

>>313 딱 이정도의 느낌이라서 공손한 말은 아니라고 한다... 쎄게 말하면 아 모른다고오~!! 도 될 수 있다고 함

315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21:20:22

얼마전에 어떤 생각없는 @끼가 나한테 뇌빼고 사는 게 보기좋다그래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확실히 남의 이슈따위 몰?루 하고 사는 게 편하고 재밌음
딴건 모르겠고 편하고 재밌다 멍청해지는 느낌이 들어도 난 원래 멍청했으니까~ 하고 넘어가면 된다
인생이 쉬워지는 느낌

316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21:21:44

그전까지의 방침은 이랬다.

그렇게 살아봐야 결국 더 힘들고 재미없고 어려운 문제들에 발 걸려서 넘어지다 그동안 외면해온 내 이슈에 목을 찔려 죽게 되는 거라고, 그래서 내 이슈가 아니라도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보고 기억해둬야 한다... 라는

317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21:22:13

근데 이제 이걸 그냥 발버둥이라고 부르기로 했음
그리고 난 발버둥을 그만 뒀다
어떤 의미로는 진짜 죽어버린 듯한 느낌도 든다

318 익명의 청새치 씨 (iCIlhF6kxk)

2023-08-01 (FIRE!) 21:25:51

데미안에서도 투쟁을 그렇게 강조하고, 평생 두통에 시달린 니체도 초월을 강조했는데 말이야... 그들에게 심취했던 시간들도 이젠 잘 모르겠고 이제 그런 고민들도 잘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별로 부끄러워하지도 않겠다 하는 내가 낯설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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